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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4, 2018 <제4127호> www.newyorkilbo.com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아! 아! 야속한 분단의 땅이여…”한반도통일기원마라톤 주춤

강명구씨가 1년2개월간 달려온 1만6천 KM의 궤적. 그는 북녘땅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기를 원했는데….

2017년 9월 유럽끝 네덜란드를 출발한 강명구 씨가 1년2개월 동안 1만6천 Km를 달려 한반도 종단하는‘평화-통일 마라톤’ 을 완성하고 싶 었지만, 압록강 앞에서 잠시 멈춰야 했다. 강명구 씨가 중국 쪽 압록강에 발을 담구며 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유럽끝→아사아끝 1년2개월간 16,000Km 달려 압록강에 왔는데… 마라토너 강명구씨, 북녘땅 안열려 러시아로 우회 15일 한국도착 “불가능은 없다!…한반도 통일 을 연원하며 유럽 끝에서 서울까지 달리겠다!” 2017년 9월1일부터 유럽대륙의 동쪽 끝 네델란드 이준열사의 무덤 앞에서부터 시작된 뉴욕출신 마라 토너 강명구 씨(60)의 1만6천 Km 달리기, 통일기원마라톤이 그만 멈 추었다.

유럽→ 중국을 달려 한반도를 북쪽땅을 거쳐 휴전선을 지나 서울 “불가능은 없다!… 유럽 끝에서 서울까지 달리겠다!” 에 도착하려던 꿈은 북한이 입국을 허가하지 않아 일단 깨어졌다.“북 한 땅으로 들어가 황해도 송림에 계시는 할아버지 산소에 성묘하고 판문점을 거쳐 서울로 돌아가겠다” 피눈물로 외쳐도 북한 땅을 열리지 않았다. 남북한 관계자들의 협의에 진척 감명구씨의 통일기원 마라톤을 보도한 뉴 이 없어 한반도를 달리겠다는 그의 욕일보 2017년 8월4일자 1면. 꿈이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가 슴에 피멍을 안은 강명구씨는 한국 으로 돌아가기 위해 11일 러시아로 1년 15개월만에 한국땅을 밟는 갔다. 그는 15일 오전 러시아 블라 강명구씨는 이어 강원도 고성을 지 디보스토크에서 배를 타고 강원도 나 북녘땅이 바라보이는 경기도 파 동해항으로 들어온다. 주 임진각까지 달리기를 이어간다. <제3739호> www.newyorkilbo.com

Friday, August 4, 2017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7년 8월 4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뉴욕출신 강명구씨, 16개국 16,000Km 14개월‘유라시아대륙 횡단 평화마라톤’

‘세상에…! 사람이 어떻게 이런 생각 을 할 수 있을까!?’ ‘아니, 생각이나 상상은 할 수 있을런 지 몰라도, 어떻게 실행에 나설 수 있을 까…!?’ 지구상에서 가장 큰 땅덩어리 유럽 대륙의 서쪽 끝 네델란드에서 아시아의 동쪽 끝인 한국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마 라톤으로 횡단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니! 인류 역사에 이제까지 없는 이 엄청 난‘불가능’ 에 도전하는 사람은, 뉴욕에 서 26년간 살다가 2015년 7월 한국으로 역이민 간 아마추어 마라토너 강명구씨 이다. 강명구씨는 젊은 사람도 아니고 환갑을 1년 앞둔 59세 이다. 강명구씨는 8월19일 서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네델란드로 떠난다. 9월1 일 네델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 앞에서 출발하여 9월22일 독일 배를린에서 열리는 평화운동다 세계대 회에 참가한다. 그 후 16개국, 1만6천km 를 달려 1년2개월 후인 2018년 10월 평 양, 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도착할 계획 이다. 그간 네덜란드, 독일, 체코, 오스트리 아,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터키,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타지크스탄을 지나서 중국 을 거친다. 이 마라톤의 대미는‘굳게 잠 겨 있는’평양과 판문점을 열어젖히고 서울에 입성하는 것이다. 마라톤 과정에서 숙소와 음식을 구할 수 없는 사막과 황야를 달릴 때를 대비 해 그는 시중에서 파는 일반 유모차를 개조하여 특수 제작한‘유모차’ 에 식량, 물, 침구 등을 싣고, 유모차를 밀며 달려 야 한다. 그 무게만도 줄여도 줄여도 50 Kg이 넘는다. 그냥 맨몸으로 달리는 것 보다 힘이 배로 든다. 그러나 이 유모차 는‘생명줄’ 이기에 함께 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여건에서 1년2개월 동안 1만6 천 Km를 달린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가능’ 하

강명구씨가 9월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 앞에서 출발하여 평양과 판문점을 거쳐 2018년 10월 서울에 도착할 예정인 유라시아대륙 횡 단 평화마라톤’일정.

2015년 2월1일 미국 대륙의 끝인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비치를 출발하여 뉴욕 유엔본부 광장까지 125일간 5,200km를 침낭과 식량을 실은 유모차를 밀며 달리고 있는 강명구씨.

다며 그의 도전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고 있다. 강명구씨는 이미 뉴욕에 거주하던 2015년 2월1일 미국 대륙의 끝 인 캘리포니아 LA 부근 산타 모니카 비치를 출발하여 뉴욕 까지 125일간 5,200km를 누구

의 도움도 받지 않고 홀로 달려서 완주 한 최초의 아시안 이다. 이 때도 침낭과 식량을 실은 유모차를 밀며 달렸다. 이것만이 아니다. 그는 미대륙 횡단 에 성공한 후 2015년 7월 영구 귀국하자 마자 제주도, 독도를 포함하여 해안도로 와 DMZ를 따라 2000km를 마라톤으로 달려 한반도 남부를 순환 일주 했다. 또 부산에서 광화문, 제주에서 광화문까지 도 달렸다. 진오 스님과 함께 베트남 해 우소 짓기 종주마라톤의 일부 구간을 함

께했고, 네팔의 지진피해 돕기 마라톤 카투만두에서 뭄비니까지 300km를 달 리기도 했다. 이런 이력을 기억하는 사람들은,“강 명구씨라면 해낼 수 있다!” 고 확신한다. 강명구씨는 자신을‘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 마라토너’ 라고 소개한다. 미사일도 5000km가 넘으면 그냥 미사일 이 아니라‘대륙간탄도 미사일’ 이라고 부르는데 자기는 2015년에 미대륙횡단 5,200 Km를 달렸으니‘대륙간탄도 마라 토너’ 라는 것이다. 강명구씨는“2015년 미 대륙 횡단 마 라톤을 할 때,‘지나는 자 아무도 살아서 돌아올 수 없다’ 는 모하비 사막을 지나 록키 산맥을 넘어 대평원을 달려 애팔래 치안 산맥도 넘었다. 그냥 달리는 것이 아니라 먹을 것과 입을 것, 잠자리 등을 실은 유모차를 밀며 달렸다” 며 자신감 을 과시한다. 강명구씨가 2015년 미대륙 횡단 마라 톤을 할 때 유모차에“남북평화통일” 이 라는 사인을 걸고 뛰었다. 그 때부터 사 라 람들은 강명구씨를“통일 마라토너” 고 불렀다. 강명구씨가 125일 만에 맨해 튼 유엔 광장에 들어오는 날 뉴욕의 한 인들은 태극기를 들고 마중 나와 환희의 큰 목소리로‘우리의 소원은 통일’ 을함

께 불렀다. 강씨는 이번 유라시아대륙횡 단 마라톤은“평화마라톤” 이라고 명명 했다. ◆ 왜 헤이그에서 출발 하나? = 강명 구씨는 이번‘평화’마라톤 출발 지점을 네델란드 헤이그로 잡았다. 잃어버린 나 라를 찾고자 네델란드에서 열리는 만국 평화회의에 갔다가 분사한 이 준 열사가 잠들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출발을 앞둔 강명구씨는“이제 저는 저 스스로를‘헤이그 특사’ 로 명했습니 다. 이준 열사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기

맑음

8월 4일(금) 최고 83도 최저 7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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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입니다. 저는‘짝퉁 헤이그 특사’ 지 만‘오리지널 헤이그 특사’ 가 이루지 못 한 조국의 진정한 자주 독립, 통일의 꿈 을 꼭 이루어내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습니다” 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쥔다. 강명구씨의 유라시아대륙횡단 마라 톤을 적극 지지하며 후원하는 사람과 단 체들도 이미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시, 성 남시, 장준하부활시민연대, 흥사단, 이 준열사기념사업회, 한겨레신문, 오마이 뉴스, 다음카카오스토리펀딩 등이 후원 자로 나섰다. <33면에 계속·송의용기자>

8월 5일(토) 최고 84도 최저 67도

맑음

8월 6일(일) 최고 83도 최저 69도

8월 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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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구씨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13일 북한땅에 들어가 신의주→평 양→개성공단까지 450여 km를 달 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16일 경 서울에 도착한 뒤, 한반도를 종 단하여 부산으로 뛰겠다는 계획이 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한국 통일부 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측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 협의가 여의치 않아, 결국 압록강 앞에서 달리기를 멈추고 소련을 통 해 한국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인류 역사에 이제까지 없는 이 엄청난‘불가능’ 에 도전한 강명구 씨는 뉴욕에서 26년간 살다가 2015 년 7월 한국으로 역이민 간 아마추 어 마라토너 이다. 강명구씨는 젊 은 사람도 아니고 환갑인 60세 이 다. 강명구씨는 2017년 8월19일 서 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네델란 드로 떠났다. 9월1일 네델란드 헤이 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 앞에 서 출발하여 9월22일 독일 배를린 에서 열리는 평화운동 세계대회에 참가한 후 16개국, 1만6천km를 달 려 1년2개월 후인 2018년 10월 평양, 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도착할 계획 이었다. 그는 그간 네덜란드, 독 일, 체코, 오 스트리아, 헝 가리, 세르비 아, 불가리아, 터키, 이란,

구름많음

11월 14일(수) 최고 41도 최저 29도

11월 15일(목) 최고 37도 최저 3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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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금) 최고 46도 최저 37도

11월 1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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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 르기스탄, 타지크스탄을 지나서 중 국을 거쳐 지난 10월6일 북쪽으로 들어가는 문(門)인 단둥에 도착했 다.‘굳게 잠겨 있는’ 평양과 판문점 을 열어젖히고 서울에 입성하려 했 다. 그러나 이 엄청난 노력이 끝내 빛을 못보고 만 것이다. 중국 단동, 압록강변을 떠나 12 일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도착한 강 명구 씨는 가슴으로 피눈물을 흘리 며“달리기 계획은 북한땅 앞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1년전 출발할 때 부터 차질을 빚었다. 출발할 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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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광화문에서 휴전선을 넘어가고 싶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궁리 끝에 유럽 끝 으로 가서 1만6천 Km 먼먼 길을 돌 아서 왔다는데, 그 끝마저도 쉽지 않은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고눈 물을 흘린다. 그러나 강명구씨의 한반도 종단 의 꿈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이번 에는 비록 커다란 바위 앞에 잠시 멈추었다가 러시아로 돌아 한국땅 을 밟을 뿐 언젠가 다시 한반도를 종단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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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4, 2018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강명구씨 마라톤 주춤

새롭게 재단장한 이글어덜트데이케어센터가 9일 플러싱 이글데이케어점에서‘오픈 하우스 행사’ 를 가졌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승리 축하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6일 어후 롱아일랜드 가든 시티 호텔에 마련된 2018년 중간선거 민주당 승리 파티에 참가해 당선자들을 축하했다. 톰 수오지 연방 하원의원의 승리가 확정 되자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앞줄 중앙)과 톰 수오지 부부(뒷줄)가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 며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15일 대동연회장에서 순회영사 업무 실시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 성)이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의 협조로 15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 지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순회 영사’ 를 실시한다. 이번 순회영사에서 뉴욕총영사 관은 여권발급신청, 영사확인, 가 족관계등록(출생, 혼인, 사망 등) 및 발급(가족, 기본, 혼인관계증명 서 등), 병역업무(국외여행, 재외국 민 2세허가 등), 국적관련업무(국 적상실, 이탈 등), 재외국민등록 및 발급, 사증발급 신청, 기타(운전면

허갱신, 범죄경력/출입국사실/여 권발급기록/여권사본증명서 발급 등)을 돕는다. 뉴욕총영사관은“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서는 각 민원별 구비서 류를 지참할 필요가 있으니 총영사 관 홈페이지 (http://www.koreanconsulate.or g)를 참조해 가급적 관련서류를 사 전에 준비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예약 필수 △예약과 문의: 퀸즈한인회 (718)359-2514

이글어덜트데이케어“새롭게 시작한다” 새롭게 재단장한 이글어덜트데 이케어(대표 태리 김, 원장 김현석) 가 9일 플러싱 이글데이케어점에서 ‘오픈 하우스 행사’ 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만호 뉴욕교협 회장의 축사, 김정희 명창과 윤태 석 대금연주자의 공연 및 경품 추 첨으로 진행됐으며, 한인 노인 500 여 명이 참석했다. 이만호 목사는“역경 지수가 높 을수록, 축복 지수도 높다. 산다는 것은 꿈과 용기, 희망을 갖는 것, 데 이케어를 찾아주신 어르신분들께 서 오늘부터 마음가짐을 바꿔 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삶의 행복을 찾으 시길 바란다” 며 데이케어 오프닝을 축하했다. 태리 김 대표는“이글어덜트데 이케어의 목표는 우리가 뉴욕에서 가장 편안하고 품격 있는 데이케어

새롭게 재단장한 이글어덜트데이케어센터 건물.

로 거듭나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만족하실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다. 플러싱 156가에 위치한 이글어 덜트데이케어는 2017년 설립되었

으며, 운동시설과 독서실 및 컴퓨 터, 스마트폰 교육장까지 겸비해 노인들의 여가 선용과 평생교육에 힘쓰고 있다. △문의: (718)888<박세나 기자> 9833

11월 29일 제19차 뉴저지지역 순회영사 업무 무료 건강검진, 무료 소셜서비스 안내도 실시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 성)은 2018년 제19차 순회영사 활 동을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협조로 29일(목) 정오~오후 4시 뉴 저지한인회관에서 실시한다. 신속 하고 질서있는 민원 업무 처리를 위해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사전예 약은 뉴저지한인회(201-945-9456) 로 하면 된다. 뉴저지한인회는 버겐카운티 보 건국(Healthy Service), 네이버플 러스와 함께 순회영사 업무에 참석 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 및 무료 소셜 서비스 상담을

실시한다. 이날 버겐카운티 보건국은 여성 을 위하여 무료 초기 유방암(40세 이상)검사, 자궁암(21세 이상) 검 사 및 대장암 검사(45세 이상)를 실 시한다. 또 55세 이상 된 남성으로 서 경제적인 여건과 다른 여건들이 충족되는 경우 전립선과 결장, 직 장의 조기암 검진 등을 신분에 상 관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네이 버플러스에서 실시하는 무료 소셜 서비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문의: 뉴저지한인회(201945-9456)

뉴저지한인회장 후보등록 마감 27일로 연기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회장 신민수, 오측 세번 째)가 13일 아스토리아 소재 114 경찰서를 방문해 점심 식사를 후원하고 이달의 지휘관 및 경찰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달의 지휘관은 케빈 코스그로브 경사, 이달의 경찰은 콜 페라로 경관이 선정 됐으며, 커뮤니티 봉사상으로는 뉴욕한인기술인협회의 김일형 회장이 수상했다. 잭슨하이츠, 우드사이드, 아스토리아 지역을 관할하는 오 스발도 누네즈 114 경찰서 서장은“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와 같은 단체가 있어 서로의 유대관계가 강화되고, 이를 통해 민생치안 및 이 민자들의 미국사회 적응이 개선됐다” 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

사법경찰자문위원회, 아스토리아 114 경찰서 방문

H마트 그레잇넥점, 10주년 고객 감사 행사

H마트 그레잇넥점 사은행사 포스터.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 그레잇넥점이 개점 10주 년을 맞아‘고객 감사행사’ 를 12일 부터 25일까지 14일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스마트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에게는 특별한 혜택 이 제공된다. 영수증 응모 이벤트 에 당첨된 스마트카드 고객 중 1등 1명에게 H마트 500 달러 상품권을, 2등 3명에게 SANYO 전기 압력밥 솥을, 3등 10명에게 쿠하우스 슬로 우 쥬서기를, 4등 30명에게 헬로키

<1면에 이어서> “내가 달리고 다른 사람들이 달리면 하나의 길이 생긴다. 나의 달리기가 통일의 첫 발자국이 되 었으면 하는 소망이었다. 이 소망 을 잠시 멈춘다. 이 시기를 넘기면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더 큰 희망이 있다” 면서 언젠가는 한 반도를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달려 올해 미완으로 그친‘통일 달 리기’ 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한다. 강명구 씨는 내년 3·1절 100주년 이나 4·27선언 1주년을 기념해 다 시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다. 강명구 씨는“그 때에는나 혼자 가 아니라 통일을 원하는 우리가 모두 다 함께 남북을 가로질러 뛰 어가자. 길을 만들자” 고 외친다. 강명구씨는 뉴욕에 거주하던 2015년 2월1일 미국 대륙의 끝인 캘리포니아 LA 부근 산타모니카 비치를 출발하여 뉴욕까지 125일 간 5,200km를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홀로 달려서 완주한 최초의 아시안 이다. 이 때는 침낭과 식량 을 실은 유모차를 밀며 달렸다. 그는 미대륙 횡단에 성공한 후 2015년 7월 영구 귀국하자마자 제 주도, 독도를 포함하여 해안도로 와 DMZ를 따라 2000km를 마라톤 으로 달려 한반도 남부를 순환 일 주 했다. 또 부산에서 광화문, 제주 에서 광화문까지도 달렸다. 진오 스님과 함께 베트남 해우 소 짓기 종주마라톤의 일부 구간 을 함께했고, 네팔의 지진피해 돕 기 마라톤 카투만두에서 뭄비니까 지 300km를 달리기도 했다. 그의 달리기는 끝이 없다. <송의용 기자> <기사자료·사진제공=글로벌 웹진 NEWSROH www.newsroh. com>

티 소프트 티쉬롤 30PK를 증정한 다. 또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스마 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사은 행사’ 도 진행한 다. 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ml 생수 24개 한 팩을,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하루하루 마이 쌀 15lbs한 팩을 증정한다. H마트 스마트카드 고객들은 행사기간 동 안 다양한 품목들을 할인된 가격으 로 구매할 수 있다. 양념소불고기 (lb)는 5.99달러, CJ 반반미(15lb)는

11.99달러, 토바기 맛김치(3lbs)는 7.99달러, 오사키 게맛살(1.1lbs)는 5.99달러 등 다양한 세일 품목들이 준비됐 다.H마 트의 스 마트 세 이빙스 카드는 사용 금 액을 포 인트로 적립해 주는 카

드로, 1000포인트(1달러=1포인트0 적립 시 10달러 상품권을 지급하고 각종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제 29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5시 회의를 개최하고서 후보등록 마감일을 11월27일로 연 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 월30일로 예정됐던 한인회장 선거 도 12월14일로 연기했다.

H마트 그레잇넥점 주소: 495 Great Neck Rd, Great Neck, NY 11021 △전화: (516)482-3113


종합

2018년 11월 1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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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뉴욕 방문 기념‘미동부 동포 초청 특강 및 간담회’ 가 13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뉴욕 방문… 동포 초청 간담회 양승조 충남도지사 뉴욕 방문 징후’ 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인 기념‘미동부 동포 초청 특강 및 간 구고령화, 계층간 양극화와 저출산 담회’ 가 13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 문제를 한국의 3대 위기로 꼽으며, 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 “위기를 정확히 인식하고 집단지성 은림 뉴저지 한인회장, 이상우 스 을 통한 대처방안을 논의해야한다” 테튼 아일랜드 한인회장, 곽우천 고 강조했다. 그는 OECD 통계를 충청향우회장, 조원갑 영사, 구만 근거로 노인 자살율 1위, 평균 노인 섭 천안시 부시장, 신동헌 충남 경 빈곤율 46%, 출산율 최저인 한국의 제통상실장, 황래묵 주무관 등 한 현황을 지적하며“대한민국은 전후 인사회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대국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이 조를 주는 나라가 된 저력이 있는 번 방미 목적이 외부기업 투자협정 나라이며, 오늘날 GDP 순위 12위 및 충청도-뉴욕, 뉴저지 교류 강화 를 자랑하는 경제대국이 됐다. 나 에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다우케 라에 위기가 닥쳐왔으나 이를 정확 미칼과 1억 달러, 에어리퀴드와 1천 히 인식하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극 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 복 가능한 문제, 대한민국의 지속 다” 고 밝혔다. 가능한 발전을 위해 충남이 앞서가 양 지사는‘대한민국의 위기적 겠다” 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남북관계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 본 등 주변국과의 이해관계로 이루 어져 있다” 며“남한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의 정치적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하지만, 남과 북 이 보다 주도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2박 5일 일정으 로 지난 11일 미국행 첫 국외출장을 왔다. 양 지사는 이번 방미기간 중 뉴욕, 뉴저지, 보스턴을 기점으로 박효성 뉴욕총영사와의 간담회, 뉴 욕, 뉴저지한인회 방문, 복지 벤치 마킹 목적 미국 어린이집 및 요양 원 시찰을 했으며, 13일 오후 간담 회를 마지막으로 귀국한다. <박세나 기자>

美백인 경찰이 흑인 경비원 사살…“흑인 공포증이 부른 참사” 총격 용의자 제압하고 있던 20대 경비요원에게 경찰이 총 쏴 백인 경찰관이 무고한 흑인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특히 이번엔 선술집에서 총격 용의자를 제압하고 있던 경비 요원이 경찰 오인으로 인해 총에 맞은 것이어서“흑인 공포증이 부 른 참사” 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시카고 언론과 공영라디오 (NPR)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 전 4시경 시카고 남부 교외도시 로 빈스의 선술집‘매니스 블루 룸’ (Manny’s Blue Room)에서 경비 경찰 총에 맞아 숨진 경비원 제멜 로버슨 요원 제멜 로버슨(26)이 경찰관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꺼내 맞대응한 후 무리 중 한 명을 로버슨은 술에 취한 무리가 언 잡아 제압한 채 경찰 도착을 기다 쟁을 벌이자 업소 밖으로 내보내려 리던 중이었다. 다 한 명이 총기를 휘두르자 총을 하지만 총기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무장한 로버 슨이 용의자를 제압하고 있는 모습 을 보고 범인으로 오인, 연이어 방 아쇠를 당겼다. 목격자 애덤 해리 스는“경찰이 로버슨을 조준하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경비 요원’ 이라고 소리쳤지만 소용없었 다” 며“흑인이 총을 든 모습만 보고 그를 죽였다” 고 말했다. NPR은 당 시 로버슨이 제복 차림이었고, 모 자에는‘보안’ (Security)라는 글씨 가 크게 써있었다고 전했다. 로버슨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 으나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검시 소 측은“로버슨의 몸 여러 곳에 총 상이 있다” 며 사망원인을 살인으로 규정했다.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제2 본사 입지로 선정된 뉴욕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이스트리버 강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아마존 제2본사 선다 25억 달러 투자, 2만5천명 고용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 마존이 13일 제2 본사 입지로 뉴욕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 (National Landing)을 선정했다 고 발표했다. 기존 시애틀 본사에 이어 미 정 치, 경제 수도인 워싱턴DC와 뉴욕 주변을 새로운 교두보로 확보한 것 이다. 아마존은 이들 제2 본사에 50 억 달러를 투자하고, 약 5만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 자(CEO)는“이들 두 곳은 향후 우 리가 고객들을 위한 창출(invent) 을 지속하도록 도울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할 것” 이라 면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아마존은 분산 유치할 이들 제2 본사에 각각 2만5천 명씩을 고용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 지역이 인력 확보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 했다는 얘기다. 아마존의 제이 카니 선임 부사 장은“후보지마다 100가지 이상의 측면을 들여다봤다” 면서“이 과정 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인재를 찾고 유치할 능력이라는 점이 분명 해졌다” 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또 테네시 주 내슈빌 에 운영·물류 등을 담당할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센터에도 약 5 천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 정이다. 아마존은 내년부터 제2 본 사와 내슈빌 센터에 필요한 인력 고용을 시작한다.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 셔널 랜딩과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는 미국의 정치, 경제 수도 주변에 자리 잡고 있고 포토맥 강과 이스 트 강을 각각 끼고 있다. 뉴욕 맨해튼 인근의 롱아일랜드 는 주택 호황을 겪어온 산업화 지 역으로 지하철 여러 노선과 철로, 페리 역이 닿을 뿐 아니라 라과디 아공항, 존 F. 케네디 공항과도 가 깝다. 내셔널 랜딩 지역은 워싱턴DC 의 포토맥 강 건너편에 있으며, 알 링턴의 크리스털 시티와 미 국방부 가 있는 펜타곤 시티, 알렉산드리 아의 포토맥 야드를 포괄하는 지역 을 말한다. 미 언론은 아마존의 공 식 발표에 앞서 이들 가운데 크리 스털 시티만 언급했었다. 내셔널 랜딩은 최근 10여 년 동 안에는 국방부와 민간 부문 주민 상당수가 떠나면서 쇠퇴해 왔으나 워싱턴DC와 로널드 레이건 공항, 지하철역과 가깝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지니아는 민주·공화당 한쪽 에 치우치지 않아 어느 당이 집권 하더라도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경합주라는 점에서도 정치적으로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미 월스트 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이로써 아마존은 기존 시애틀 본사를 포함해 세 곳의 해안 허브 지역에 본사를 두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 롱아일 랜드시티와 내셔널 랜딩이 각각 아

마존의 제2, 제3의 본사가 될 것이 라고 보도했다. 또 아마존이 미 동 부지역에서 가장 큰 테크(기술) 고 용주가 될 것이며 서부 실리콘밸리 에서 동부지역으로, 테크 인력의 ‘동진화’ 를 도울 것이라고 평가했 다. 아마존은 제2본사 유치 경쟁을 유도하면서 세제혜택 등 20억 달러 이상의 잇속도 챙겼다. 평균 임금 15만 달러 이상의 2만 5천 명 고용을 달성하면 뉴욕에서 는 10년에 걸쳐 12억 달러의 세제혜 택을, 버지니아에서는 12년에 걸쳐 5억5천만 달러의 현금을 각각 받는 다. 다만 고용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하면 인센티브도 깎인다. 5천 명을 고용하기로 한 내슈빌에서도 목표 달성 시 7년에 걸쳐 1천500만 달러 의 현금을 받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 이고 가장 경쟁적인 투자 가운데 하나를 유치했다” 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인센티브 제공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미 세계 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아마 존과 세계최대 부호 가운데 한 명 인 베이조스 CEO에 대한 혈세 지 원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 나오 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제2 본사 유치는 지난 해 9월부터 시작해 1년 2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북미 지역 238개 도시 가 아마존 유치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고 아마존은 지난 1월 이 가 운데 20개 도시를 최종 후보 지역으 로 압축해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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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단(詩壇)]

지구가 멈추었다

문화-1

WEDNESDAY, NOVEMBER 14, 2018

알재단, 2곳서‘Art in the Workplace’프로그램 전시 5인 그룹전‘고요’ … 14일부터 뱅크오브호프 우드사이드 지점서 최은영 개인전‘Flora & Fauna’ … 15일부터 뱅크오브오프 맨해튼지점

박영란 <뉴저지 모리스 타운 거주, 붉작문학교실 회원>

컴퓨터가 고장 났다 입술을 좀 더 빨갛게 칠하고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는다 발걸음이 출근길을 당긴다 자전하는 지구를 찾아 간다 찻집을 지나니 커피숍이 마중 나와 서 있다 아침이 컵 안에서 출렁인다 신호등의 녹색 깃발 아래 강아지의 치켜든 꼬리가 펄럭인다 아스팔트를 재빠르게 집어 올리는 동풍, 빌딩들이 한꺼번에 하늘로 매몰되고 지하도 계단에서 태양이 터져 오른다 컴퓨터에 잡혔던 하얀 밤이 하이힐을 갉아 먹는다 자꾸만 먹통이 되고픈 세상 막다른 골목길이 뒤돌아 덤벼든다

◆ 5인 그룹전‘고요’=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인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 이 한미현대예술협회와 협력하여 기획한 5인그룹 전시 ‘고요 (Calm)’ 가 14일(수)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3개월간 뱅크 오브 호프 우드사이드 지점(5015 Roosevelt Ave.,Woodside, NY 11377)에서 개최된다. 오프닝 리셉션 행사는 11 월 14일(수) 오후 6시부터 7시30분 까지 뱅크 오브 호프 우드사이드 지점에서 열린다. 알재단의 2018년 큐레토리얼 펠 로우십 수상자인 태혜성씨가 큐레 이터로 나선 이번 전시에는 한미현 대예술협회 회원들인 지니 최, 권 남숙, 조귀자, 유호종, 데이빗 박 등 한인작가 5명이 참여하여 추상회화 를 비롯한 혼합 미디어 작품들을 선보인다. 5명의 작가들은 일상의 삶속에 서 자연, 우주, 인간의 내면 등 세상 을 관조하며 얻은 영감을 기반으로 작가적 해석을 더해 작품에 반영했 다. Inner Peace(내면의 평화)를 주 제로 추상유화를 선보이는 데이빗 박 작가는 생각을 비워내는 수련 과정처럼 일기를 쓰듯 평소에 꾸준 히 작업해온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내적 평온상태를 유지함 으로서 행복으로 도달한다는 작가 적 철학을 작업과정에 도입했다. 작가는 평온한 느낌의 이미지 속에 서 자신을 포함한 관객들이 각자의 모습을 비추어보도록 유도한다. 지니 최(Jeannie Choe) 작가는 다양한 형태와 색조로 시시각각 모 습을 바꾸는 자연경관을 보면서 감 지한 복잡미묘한 자연의 모습을 작 가적 해석으로 단순화시킨 추상혼 합매체를 선보인다. 야생의 나무들을 주제로 작업해 온 권남숙 작가는 계절과 기후의 변화 속에서 모든 풍파를 이겨내고 한 자리를 지켜내며 생존해 나가는 나무의 모습을 통해 신이 창조한 인간들의 삶의 이치를 깨달으며 얻 은 영감을 작업에 반영했다. 추상복합미디어작품을 선보이 는 유호정 작가는 무한한 자연의 에너지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며, 조귀자 작가는 비행 중 목격한 오

5인그룹 전시‘고요(Calm)’ 에 출품된 작품들

전시시간은 월~금 오전 8시30분부처 오 후 5시까지. 전시와 관련한 문 의사항은 516-9833935 또는 info@ahlfoundation. org으로 하면 된 다. ◆ 최은영 작가 개 인전‘Flora & Fauna’ 전시 =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 은 15일 (목)부터 한인 아티스 트 최은영 씨의 개인 전‘Fauna & Flora’ 를 뱅크오프호프 맨 해튼지점(16 West 32 St, New York, NY 10001)에서 6개월간 최은영 작가 개인전‘Flora & Fauna’전시에서는 최 작가의 최 개최한다. 오프닝 리 근작인‘Fauna & Flora’시리즈에서 선별된 작품들 10여 점이 셉션 행사는 15일(목) 전시된다. 오후 5시30분부터 7시 로라 광경을 표현한 유화작품을 선 30분까지 뱅크 오브 호프 맨해튼 지 보인다. 점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알재단의‘아트 인 워 알재단의 2018년 큐러토리얼 펠 크 플레이스(Art in the 로우십 수상자인 태혜성 큐레이터 Workplace)’프로그램의 일환으 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최 작 로 진행된다. 아트 인 워크 플레이 가의 최근작인‘Fauna & Flora’ 스 프로그램은 현대 미술계의 잠재 시리즈에서 선별된 작품들 10여 점 력 있는 작가들의 활발한 창작활동 이 전시된다. 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커뮤니티들 최작가는 비닐을 주소재로 한 의 현대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 혼합매체 콜라쥬 작품들을 통해 어 이며 한국계 미술가들에 대한 지원 린 시절 이야기들에 대한 친숙한 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 기억, 그리고 무형의 속성을 가진 는 알재단의 전시 프로그램 중 하 기억을 담아내기 위해 분투하는 단 나이다. 층들을 혼합하여 작품에 표현했다.

친숙한 한국의 전통문양과 동식 물 유기체를 표현한 디자인을 한데 겹쳐 혼합한 콜라쥬 작품들은 친숙 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어린 시 절의 추억, 그리고 이와 함께 맞물 려 누구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표현 했다. 최 작가의 콜라쥬 작품들은 형 태와 컬러를 엮어 인간의 추억이 가진 형이상학적 기능을 시각적으 로 표현하며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 의 몸과 마음을 친숙하지만 알 수 없는 곳으로 이끈다. 서울에서 출생한 최은영 작가는 이화여자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후 뉴욕의 스쿨 오브 비쥬 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와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순수미 술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뉴욕 브 루클린에 거주하며 작업활동을 이 어가고 있다. 최은영 작가의 작품들은 뉴욕과 LA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의 전시 는 물론, 영국 런던과 한국 포천 비 엔날레를 포함한 스페인, 스웨덴, 독일, 일본, 한국 등 유럽과 아시아 각지의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를 통해 작품들을 선보여 왔 다. 전시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516-983-3935 또는 contact@ahlfoundation.org으로 하면 된다. 전시 시간은 월~금 오전 8시30분~오후 5시. △ 문 의 : info@ahlfoundation.org


경제/내셔널

2018년 11월 14일(수요일)

목숨 건 3천600km 여정 캐러밴 350명 한달만에 美국경 도착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 신 이민자 행렬(캐러밴· Caravan) 선발대가 13일 미국 남 부 국경에 도착했다. 캐러밴 350여 명이 이날 버스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 고와 맞닿은 티후아나에 도착했다 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과 외 신이 보도했다. 멕시코나 미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캐러밴 이 지난달 12일 160명 규모로 온두 라스 북부 산 페드로 술라를 출발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 일부가 13일 미국 남부 국 경에 맞닿은 멕시코 티후아나에 도착하고 있다.

선발대 버스로 티후아나 입성…본진 5천명 2천㎞ 후방서 이동중 한 지 한 달여 만에 3천600㎞를 달 려온 것이다. 온두라스 출신인 호세 메히아는 “행복하고 기쁘다” 면서“조금만 더 나아가면 미국에 진입할 수 있게 된 것을 신께 감사드린다” 고 dpa 통신에 말했다. 한 법률 구호 단체는 샌디에이 고에 있는 KFMB-TV와 인터뷰 에서 현재 2천500명이 망명 신청을 하려고 대기 중이라며 대기 시간이 60일까지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 다. 캐러밴 본진도 트럭 등을 타고 수일 내로 티후아나에 도착할 것으 로 예상된다. 5천 명 안팎의 캐러밴 본진은 이 날 오전 티후아나에서 2천200㎞ 떨 어진 멕시코 중부 과달라하라 시를 출발했다. 과달라하라 시 당국은 다른 지 방정부와 달리 캐러밴이 시 외곽으 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제 공하지 않아 캐러밴의 불만을 샀

다. 현재로선 캐러밴 본진의 최종 도착 목표지는 티후아나지만 여러 소규모 무리가 본진에서 이탈해 다 른 경로로 미국 남부 국경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 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엘살바 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 을 가리킨다. 현재 멕시코에서 이 동 중인 캐러밴 중 85%는 온두라 스 출신이다. 미국으로 망명해 일자리를 얻고 자녀들이 더 나은 교육 등 밝은 미 래를 꿈꾸며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캐러밴에는 미국서 살다가 추방돼 가족과의 재결합을 바라는 이들도 섞여 있다. 캐러밴은 최근 수년 사이 반정 기적으로 결성돼 세간의 주목을 받

지 않은 채 미국 국경으로 향했다. 그러나 올해는 중간선거를 앞두 고 정치 쟁점화하려는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의 관심 탓에 큰 주 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초기에 온두라스인 중심이었던 캐러밴 이동 소식을 접 한 과테말라인, 엘살바도르인 등이 속속 합류하면서 규모가 한때 7천 200여 명으로 불어나기도 했다. 현 재 다른 2개의 후발 캐러밴도 멕시 코에서 미국 국경을 향하고 있다. 미국도 캐러밴의 국경 도착에 앞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9일 프 랑스로 출국하기 전에 불법 입국한 캐러밴의 망명 신청을 막기 위한 포고문에 서명했다. 미국은 또 멕시코와 국경을 접 한 남부 국경에 현역 군인을 대거 배치하고 샌디에이고 국경 검문소 2곳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도로차 선을 폐쇄하기로 했다.

美대학 작년 외국인 신입생 줄어…“사우디·한국·멕시코 격감” 미국 대학에 새로 입학하는 외 국인 학생 수가 지난해 2년 연속으 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와 함께 감소 폭이 컸던 국가로 꼽 혔다. AP통신은 13일 미 국무부와 미 정부 지원을 받는 비영리기구 국제 교육원(IIE)의 연례 보고서를 토대 로 2017년 가을학기에 미국 대학에 입학한 외국인 신입생이 전년보다

7% 정도 줄어 27만1천여 명을 기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유학생 수는 지난 10여년 이상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6년 감 소로 돌아섰는데 2017년에도 이런 경향이 이어졌다. 개별 국가로는 해외 유학생에 대한 왕실 장학금이 축소된 사우디 를 비롯해 한국과 멕시코가 가장 가파른 감소를 보였다고 AP통신

은 전했다. 반면, 중국과 인도 유학생 비중 은 여전히 커서, 두 나라 출신 유학 생을 합친 규모가 미국 내 전체 해 외 유학생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AP통신은 아직 통계에는 잡히 지 않지만,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몇몇 대학은 2018년 가을학기에도 외국 인 신입생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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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캘리포니아 산불 30% 진화 남쪽엔 또 허리케인급 강풍… 파라다이스 마을 인명피해 계속 늘어날 듯 미국 캘리포니아주 재난 역사상 단일 산불로는 최대 인명피해를 낸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뷰트카운티 의 캠프파이어가 13일 현재 진화율 30%에 도달하면서 큰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밝 혔다. 그러나 지난 8일 발화 초기에 주택가와 시가지 전체가 화염에 휩 싸인 파라다이스 마을에는 매일 시 신이 수습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점 점 더 커질 전망이다. AP통신·CNN방송 등 미국 언 론과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샌프 폐허로 변한 파라다이스 마을 란시스코 북동쪽 280㎞ 지점에서 일어난 캠프파이어는 발화 6일째 에는 5만2천여 명이 여전히 대피해 율 85%로, 대피령이 해제돼 주민 인 이날까지 12만5천 에이커(505 있다.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갔다. ㎢)의 산림과 시가지, 주택가를 태 캘리포니아 소방국 관계자는 CNN은 기상전문가를 인용해 웠다. “캠프파이어의 진화율이 30%가 되 이날 남 캘리포니아에서 최고 시속 서울시 면적(605㎢)에 육박하고 면서 큰 불길은 통제 하에 있다. 완 74마일(120㎞)의 강풍이 불 것으로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 전 진화하는 데는 이달 말까지 걸 예보했다. 인 샌프란시스코의 4배에 달한다. 릴 것” 이라고 말했다. CNN 예보관 데이브 헤넨은 전날까지 뷰트카운티에서만 주 이 관계자는“진화율이 40%대 “한 자릿수 습도로 식생이 바짝 마 민 4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를 넘어가면 불길을 상당 부분 통 른 상태에서 허리케인급 강풍이 불 사망자는 대부분 파라다이스 마을 제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면서 면 불길이 어느 정도까지 번질 지 의 전소된 차량과 가옥 등지에서 “이번 주중 진화율 45%를 목표로 예측하기 어렵다” 고 경고했다. 나왔다.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벤투라 카운티 시미밸리 지역에 코리 호네아 뷰트카운티 경찰국 남부 캘리포니아 말리부 주변을 는 전날 국지적인 산불 2개가 추가 장은 산불 피해지역에서 시신을 수 휩쓸고 있는 울시파이어도 진화율 로 발화해 소방당국을 긴장시키고 습하기 위해 군 수색팀과 수색견 30%를 보인다. 울시파이어는 9만3 있다. 동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천 에이커(376㎢)를 태웠고 전소된 118번 고속도로 주변에서 일어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건물과 가옥은 435채로 집계됐다. 난 산불로 소방당국이 도로 통행을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됐 사망자는 전소된 차 안에서 숨 막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새로 일 다. 가옥과 건물은 7천600여 채가 진 채 발견된 2명이다. 어난 산불의 피해 면적은 아직 100 전소되거나 붕괴됐다. 뷰트카운티 벤투라 카운티 힐파이어는 진화 에이커(0.4㎢) 정도에 불과하다.

트럼프, 특검에‘러시아 스캔들’ 서면답변 곧 제출 “대면조사·사법방해조사 여부 등 문제 남아”…특검은 추가관련자 기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을 인용해 전했다. NBC는 답변서 ‘러시아 스캔들’의혹을 수사 중인 가 이르면 이번 주에 제출될 수도 로버트 뮬러 특검에 제출할 서면답 있다고 보도했다. 변 작성을 거의 끝냈으며 조만간 답변 내용은 2016년 대선 당시 이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CNN과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공모 의혹에 NBC 방송 등 미 언론이 13일 전했 관한 것에 국한되며 트럼프 대통령 다. 이 특검 수사를 방해했다는 이른바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사법 방해’의혹에 관한 부분은 은 전날 자신의 법무팀 변호사들과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 언론은 만나 특검팀이 보내온 일련의 서면 전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검토했다. 트 대통령 법무팀은 제임스 코미 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도 변호 FBI 국장 해고와 관련한 사법 방해 사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질문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서면답변서는 며칠 안에 특검에 의 공직자 임면권을 침해하는 것이 제출될 수 있다고 CNN이 소식통 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서면답변에도 불구하 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다른 문제 들이 여전히 있다고 CNN은 보도 했다. 이는 특검의 트럼프 대통령 대 면조사 여부, 대배심 증언을 위한 소환, 사법 방해 의혹에 대한 답변 확보 등이 해당한다. 전직 연방 검사였던 척 로젠버 그는 MSNBC 인터뷰에서“뮬러처 럼 훌륭한 검사가 서면 질문에 대 한 서면답변으로 충분하다고 여길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 고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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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대통령, 푸틴과 정상회담… 한반도평화 지지 당부 북미 비핵화 협상 의제… 대북제재 완화 이슈 거론 가능성도 아세안(ASEAN) 관련 회의 참 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 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6 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최근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되는 등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 상이 소강국면에 빠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협상을 다시 가속하 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 인다. 일부에서는 러시아가 그동안 비 핵화 협상에서 대북제재 완화의 필 요성을 언급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회담장에서도 제재 문제가 테이블 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아세안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 손을 들 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비 핵화 문제 외에도 신북방정책을 통 한 양국의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의논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러 정상회

담 외에도 한·아세안 정상회의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계기 로 신남방정책을 한 단계 더 격상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민주“국회 보이콧? 공허한 엄포 멈춰라” … 한국·바른미래 맹공

고 쏘아붙였다.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MBC라디오에 출연,“조명래 장관 은 환경 분야 전문가 인데다 지금 여론도‘그 사람은 절대 안 돼’ 라 고 할 만큼은 아니다”라며“역대 정권에서 인사검증을 이유로 청와 대 민정수석의 해임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꼬집었다.

최고위 참석자들은 이 밖에도 남북협력기금 예산심사 파행과 ‘유치원 정상화 3법’논의 속도가 더딘 것 역시 두 보수야당 때문이 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설훈 최고위원은“ ‘리선권 냉면 발언’을 트집 잡고 남북협력기금 을 걸고넘어지더니 심지어 답례 차 원으로 보낸 귤 상자에 금괴라도 들어있는 것처럼 이야기한다”며 “한국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 속에 서도 남북관계는 한발 한발 진전할 것” 이라고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 은“한국당의 반대로 유치원 3법의 연내 통과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 다” 며“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 이냐. 한국당은 사립유치원 감싸기 를 멈추고 연내 법 통과에 뜻을 모 아달라” 고 촉구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한국당은 입만 열면 대법관이 처리하는 사건 숫자가 많아 국민이 재판을 충실히 받을 권리가 침해된다고 걱정했 다”며“그런데 왜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명단은 여태 제출하고 있지 않느냐” 고 물었다.

원들이 참석하며, 국정원에서 서훈 원장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당정은 대공 수사권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 연내 처리 방안과 국정원 개혁 방안 등 에 대해서 두루 논의할 것으로 전

해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 난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국회가 국정원법 국정원법 개정을 마무리 해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 날 수 있도록 해달라” 고 요청한 바 있다.

“명분도 설득력도 없어… 국민 동의할 수 없는 정치공세”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문재인 대 통령의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을 고리로 다시금 대여 전선을 구축하 고 나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에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이 이 뤄지지 않으면 국회 보이콧까지 검 토하겠다는 두 야당을 향해 정치공 세를 즉각 멈추고 예산 심사와 법 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서“예산 국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제 두 야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 콧한다는 회견을 한 것을 보고 매 우 안타깝게 생각했다” 며“예산심 사를 보이콧하면 야당 주장도 전혀 반영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회 본연의 기능도 제대로 발휘되지 못 할 것” 이라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 표도“두 야당이 엊그제 여야정 상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설협의체 실무협상도 돌연 불참한 데 이어 연일 정치공세에 나서고 있다” 며“이들의 주장은 명분도 설 득력도 없다” 고 비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두 야당의 주장은 매우 익숙하게 봐온 엄포” 라며“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고민 은 전혀 없는 공허한 주장이자 국 민이 동의할 수 없는 정치공세” 라

당정, 오늘 비공개 협의…‘국정원법’처리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4일 오 후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어 국정원법 개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홍 영표 원내대표와 김민기·김병기 ·이인영·전해철 의원 등 정보위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과 아세안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 동의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 면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라오 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 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한·메 콩 정상회의’등 구체적 제안도 내 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또 하사날 볼 키아 브루나이 국왕,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하 면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라오스 정상과의 회담에서도 신남방정책 구상을 소개하면서 협력단계를 끌 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전망 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더해 아세 안 정상들이나 브루나이·라오스 정상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한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WEDNESDAY, NOVEMBER 14, 2018

남북, 16일 항공 실무회의… 항로개설 등 논의 북측이 먼저 제의… 대북제재 틀 속에서 논의할 것 남북이 철도 도로에 이어 항공 분야 협력 방안을 본격 논의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양측이 남북 직항로 개설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 온다. 통일부는 남북이 오는 16일 개 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고 14일 밝혔다. 회의에는 북측에서 리영선 민용 항공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 우리 측에선 손명수 국토교통부 실장을 포함해 관계부처 실무자 5명이 각 각 대표로 참여한다. 민영항공총국은 군 산하 기관이 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이번 실무 협의는 북측이 먼저 제의해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 다. 논의될 의제가 미리 정해진 것 은 아니며, 남과 북이 전반적인 서 로의 관심사를 모두 내놓고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자리가 되리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구체적인 주 제를 갖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남 과 북의 관심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의논할 예정” 이라며“대북제재의 틀 속에서 남북 협력이 가능한 사 안이 다뤄지게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통일부 당국자는“남북 간 항공 협력 관련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 무적으로 논의하고 우선 현 단계에 서 추진 가능한 분야를 착실히 협 의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앞선 2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 항공 분야 협력은 공식 의제가 아 니었다.

남북은 2007년 10·4 선언으로 백두산 관광에 합의하고 서울과 백 두산 간 직항로 개설과 백두산 인 근 삼지연 공항 개보수 공사를 추 진했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중단됐 다. 이에 따라 남북 항공 실무회의 에서는 남북 직항로 개설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지연 공항을 비롯한 북측의 노후한 공항 시설 개보수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정부는 남북항로 개설 자체는 대북 경제제재의 틀 속에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적기가 북한 영공을 통과할 때 요금을 내는 것 은 대북제재 때문에 쉽지 않아 보 인다. 북한 영공 통과료는 1회당 약 80 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미주 노선의 경우 북한 영공을 이용하면 비행 거리를 약 200∼500㎞ 단축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2010년 천안함 폭 침 사건 이후 국적기의 북한 영공 통과를 금지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올 상반기 우 리나라 관할 공역을 거쳐 제3국을 오가는 국제항로를 개설하는 방안 을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민항 기구(ICAO)에 제안한 바 있다. 이 문제도 남북 협의에서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국제항로 개 설은 당사국과 ICAO의 협의가 돼 야 한다” 며“이 문제도 추후 논의 돼야 할 문제이며 이에 대한 정부 의 방침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국정원“북, 삭간몰 기지서 통상 수준의 활동” “핵개발·핵탄두 소형화 지금도 진행 중” 국가정보원은 14일“북한에서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북미 정상 회담 이후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 로 추정한다” 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사항’간 담회에서“핵 개발이나 핵탄두 소 형화 등의 활동은 지금도 진행 중 인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어 북한 삭간몰 미 사일 기지의 운용과 관련해“이미

삭간몰 기지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 며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며“여타 미사일 기지에 대해 서도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추적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스커드·노동 미사일 등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현황에 대해 보고했으며,“한미는 관련 사항을 공동으로 평가·공유 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관련 시설과 활동을 면밀히 주 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Ⅱ

2018년 11월 1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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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북미 고위급회담 일정 다시 잡히길 기대” 미국 국무부는 13일 마이크 폼 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 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 선부장의 고위급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우리는 적 당한 시기에 회담이 잡히길 기대한 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 회담 은 지난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 었으나 북측의 요구로 연기됐다.

나워트 대변인은“그것(고위급 담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논의 중 회담)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 이라 이라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우리와 북한 정부 간 통신은 정기 년 초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 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는 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덧붙 계속해서 북한 사람들과 연락을 취 였다. 국무부는 북미가 고위급 회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상징후 없다”직접나선 트럼프… 회의론 불식-대화동력 살리기 북한 미사일기지 논란에“이미 인지한 내용… 새로운 것 없다”쐐기 북 달래며 교착상태 돌파 시도… 2차 핵담판도 예정대로 추진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북한의 ‘미신고’ (Undeclared) 미사일 기지 관련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반박하 고 나섰다. 이미 미 당국이 충분히 인지하 고 있는 내용인 데다 미사일 기지 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관련해서도 통상적 범위를 벗어나는‘이상징 후’ 는 없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다. 북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의 구심이 증폭돼 자칫 6·12 북미정 상회담의 의미가 퇴색하고 북미 대 화재개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 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직접 파문의 확산을 차단하고,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대화의 동력도 잃 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입장표명 은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중 13곳을 확인 했다며 이 중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기지인‘삭간몰 기지’ 에 대해 공개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 문제연구소(CSIS) 보고서를 다룬 전날 NYT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NYT는 이 내용을 전하면서 “북한이 비밀 기지들에서 탄도미 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이 큰 속임수(Great deception)를 쓰고 있다는 것을 보 여주는 것” 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관련 NYT 보도에 대해“부정 확한 가짜뉴스” 라고 일축한 뒤 미 사일 기지들에 대해 이미 충분히 파악하고 있으며,‘새로울 것’도, 통상적 범주를 벗어난‘비정상적 인 일’ 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안 좋게 굴러가게 되면 직 접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도 했다. 이는“한미 정보 당국이 이미 파 악하고 있던 내용”이라는 청와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켄터키 주 리치먼드에서 열린 선거 유세 집회에서 연설 중 미소짓고 있다.

의 전날 브리핑 내용과도 궤를 같 이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트윗 발표’ 는 이날 오전 정보기관 브리핑을 받은 직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북한 의 미사일 기지 현황 등에 대해 다 시 점검하고 관련 보고서 및 보도 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CSIS 보고서와 이에 대한 NYT 보도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전망에 대한 미 조야 일각의 회의적 시각 을 반영해주는 것이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 프 대통령과의 대좌에서 비핵화를 약속해놓고 뒤에서는‘비밀리’에 미사일 기지에 개발·운용을 지속 한다는 점이 부각됨으로써 제재 문 제 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 재개에 더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가시적 성 과 부진에 대한 비판론 고조와 맞 물려 대북 신중론에 힘이 실리고, 11·6 중간선거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이런 보고서 등을 고리로 트럼프식 대북 협상에 대한 견제의

고삐를 강화할 공산이 작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흐름을 감안,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내용이 이미 미 당국에 의해 파악된 것이며 특 별한‘이상 기류’ 는 발견되지 않는 다는 점을 들어 새삼 협상의 변수 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내 비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 악화로 자칫 트럼프식 대 북 관여 드라이브에‘돌발 악재’ 가 될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앞서‘빈손 논란’에 휘말렸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난 7월 초 3차 방북 이후 북미 간 신경 전 가열로 한동안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을 때도 익명의 정보기관 관 계자들 발(發)로 북한의‘핵·미사 일 은폐설’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미 조야의 회의적 여론이 확산한 바 있다. 실제 미 정보당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시 설 등 현황에 대해 자체적으로 파 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보좌관도 기자들과 만나“정 보와 관련될 수 있는 사안들에 대 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명백히 우리는 북한에서 어떤 일 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매우 잘 인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 난 7월 25일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핵실험에 이용되는 핵분열성 물질을 여전히 생산하고 있다는 정보 판단을 제시한 바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에는 대북 대화의 끈을 이어가겠다는 메 시지를 북한에 발신함으로써 최근 대북 제재 문제 등으로 평행선을 달렸던 북한 달래기 차원도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화 약속’ 에 대한 신뢰를 버리 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북 한을 다시금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 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 연장 선상에서 내년 초로 예정된 북미정 상회담도 계속 준비해 나가겠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볼턴 보좌관도 관련 보도가 불 거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 인사들에게 대통령 이 연초 김정은과 두 번째 정상회 담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 최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 선(先) 제재완화 를 요구하며 핵 개발·경제건설 병 진 노선 부활까지‘위협’ 하는 북한 과‘선(先)비핵화·선(先) 검증’ 을 강조해온 미국 간에 신경전이 가열 돼온 상황에서 이러한 보고서 및 보도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 에 임하는 당사자들에게는 부담으 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다.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기지 가동 사실이 다시 환기되면서 협상 을 통해 핵 관련 리스트 신고 및 핵 동결 성과 등을 얻어야 한다는 여 론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 쪽)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아베-펜스“북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 유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ㆍ대북 압박전략‘지속적 공조’다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해 역내 자유와 개방성이라는 우리 는 13일 방일 중인 마이크 펜스 미 의 비전을 위협하는 이들에 단호하 국 부통령과 관저에서 회담하고 북 게, 단결해 맞서왔다” 고 말했다. 핵문제 해결 및 미·일이 지향하는 그는“일본은 미국과 그야말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구 처음부터 대북 압박작전에서 어깨 상 실현을 위해 연대해 나가기로 를 맞대고 함께 해왔고 불법적인 했다. 펜스 부통령은 회담 뒤 해상 운송(환적)을 감시하는 데 중 NHK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공 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며 아베 총 동 언론성명을 통해“북한의 완전 리에 일본이 대북 전략에서 미국과 한 비핵화를 실현할 때까지 제재를 긴밀히 협력해준 데 대해 아베 총 유지할 것” 이라고 밝혔다. 리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은 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원만한 관계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 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서도“여 담이 열릴 경우 북한에 의한 일본 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며“지금 인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이 순간에도 또 다른 (북미) 정상회 미국 측이 협조한다는데도 의견을 담을 조율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 모았다. 아울러 해양 진출을 강화 통령은 합의의 이행에 시간은 주요 하는 중국을 겨냥해 인도·태평양 한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가 중요하다 해왔다” 고 말했다. 는 점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우리가 북한의 최종 미·일 정부는 회담 후 인도· 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태평양 지역의 에너지와 사회간접 (FFVD)를 달성할 때까지 압박작 자본(인프라) 분야 지원 및 투자에 전은 계속될 것이고 제재도 완전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효력을 유지할 것” 이라며“미국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그리고 세계는 여기에 못 미 이날 두 사람은 양국 간 무역의 치는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 새로운 틀인 물품무역협정(TAG) 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체결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 아베 총리는“도널드 트럼프 미 했다. 두 사람은“양측의 이익이 되 국 대통령과의 우정과 양국의 노력 는 무역, 투자를 확대시키자” 라며 으로 미일동맹은 전에 없이 공고해 내년 1월에 양국 간에 새로운 무역 졌다” 며“오늘 회담에서도 북한의 협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공정한 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안보리 에 기반한 지역 경제발전을 이뤄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인식에 일치했다” 고 말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미일간 두 사람은 태평양 공해 상 등에 에) 무역 불균형이 너무 오래 이어 서 외국 선박의 석유 등을 북한 선 졌다. 미국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 박에 몰래 옮겨 싣는‘환적’대해 한 (일본의) 장벽이 있다” 며 대일 미·일이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다.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펜스 부통령은“우리 양국은 수 “인도·태평양 지역의 모델이 될 십년간 지속된 북한의 위협을 비롯 협정을 맺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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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WEDNESDAY, NOVEMBER 14, 2018

지방세 고액체납 9천403명 공개… 보해저축은행 오문철‘1위’ 1천만원, 1년 이상 체납액 5천340억원… 김우중도 35억 안 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정부의 양심적 병역거부 징벌적 대체복무제안 반대’ 기자회견 중 사회단체 회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36개월 교도소 근무’유력 대체복무 심사위, 국방부 소속으로 시민단체 반발 예상 ‘양심적 병역거부자’ 의 대체복 무 기간이 36개월로 결정될 가능성 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복무기관 으로 합숙근무가 가능한 교도소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국방부는 14일‘양심에 따른 병 역거부자 대체복무제 도입방안 검 토’자료를 통해 양심적 병역거부 자의 대체복무 기간으로 36개월(1 안)과 27개월(2안)을 검토하고 있 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36개월 안에 대해“산 업기능요원과 공중보건의사 등 다 른 대체복무자(복무기간 34~36개 월)와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양심 적 병역거부가) 병역기피 수단으 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복무) 기간을 설정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36개월 복무는 현행 21개월에서 2021년 말까지 18개월로 단축되는 육군 병사 복무기간의 2배다. 대체 복무는 2020년 1월부터 시행된다. 국방부는 27개월 안에 대해서는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는 대체복 무 기간이 현역의 1.5배 이상일 경 우 징벌적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본 다” 며 검토 이유를 설명했다. 27개 월은 18개월로 단축되는 육군 병사 복무기간의 1.5배다. 국방부 당국자는“27개월 안보 다는 36개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 고 있다” 고 밝혔다. 복무기관으로 는 교정시설(교도소)로 단일화하 는 1안과 교정시설과 소방서 중 선 택할 수 있도록 하는 2안이 검토되 고 있다. 국방부는 교정시설로 단일화하 는 안에 대해“현재 의무소방원이 비교적 자유로운 근무환경이고 차 후 소방관 선발 때 유리한 점 등의

사유로 군 복무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상황” 이라며“군 복무 환경과 가장 유사한 교정시설로 단일화하 되, 제도 정착 이후 복무기관 및 분 야를 확장하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교정시설과 소방서 중 선택하는 방안에 대해서는“복무 기관을 다양화해 인력을 필요로 하 는 곳에 배치하고 가능하면 개인 희망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복무기관을 교정시설로 단일화하는 1안이 유 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고 전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중 대체복무 대상자를 판정하는 심사위원회는 국방부 소속으로 설치하는 방안(1 안)과 복무분야 소관부처 소속으 로 두는 방안(1안)이 검토대상이 다. 이중 심사위원회를 국방부 소 속으로 설치하되, 독립적으로 운영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 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판 정을 국방부 소속 심사기구에서 하 고, 대체복무 형태는 교도소에서 36개월 근무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 되면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 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 호사모임,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53 개 단체는 지난 5일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국방부가 준비 중인 정부의 대체복무안은 복무 기 간을 현역 육군의 2배인 36개월로 정하고, 복무 영역을 교정시설로 단일화했으며 대체복무 심사기구 를 국방부 산하에 설치할 것을 골 자로 하고 있다” 며“만약 이런 형 태로 도입된다면 대체복무제도는 또 다른 징벌이 될 것” 이라고 비판 했다.

1천만원 이상 지방세를 1년 넘 도록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 명단 이 공개됐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지 방소득세 104억6천만원을 내지 않 은 오문철(65) 전 보해저축은행 대 표이며, 기업은 과거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프로젝 트금융투자주식회사(PFV)로 552 억1천만원을 체납했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는 신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9천403명의 명단을 14일 공개했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5천340억 원에 이른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 일 기준으로 체납한 사람이며 지자 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 개항목은 이름(법인명)과 나이, 직 업, 주소, 체납액 세목 등이다. 수도권 지역 체납자가 전체 체 납자의 54.3%(5천85명), 체납액의 65.0%(5천340억원)를 차지했다. 1 인당 평균 체납액은 5천700만원으 로 1년 새 1천만원이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5.4%로 가 장 많았고 60대(24.2%), 40대

(20.9%) 순이었다. 1억원 이상 체납자는 총 809명 이며, 10억원 이상 체납자도 25명 있었다.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인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그는 현재 배임·횡 령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개인 고액 체납자 2위는 오정현 (48) 전 SSCP 대표로 86억6천만원 을 내지 않았다. 올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오 전 대표가 포함되면서 지난해 고액 체납자 2위였던 조동 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체납액 83 억9천만원)은 3위로 내려왔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49억9 천만원)은 고액 체납자 9위에 오르 며 3년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전두 환 전 대통령 역시 지방소득세 등 8 억8천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3년 연 속 명단 공개 대상이 됐다. 전 전 대 통령은 2014∼2015년 아들 재국· 재만 씨 소유 재산을 공매 처분하 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를 체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명단 공개 대상에 김우 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포함돼 눈

길을 끌었다. 김 전 회장은 지방소 득세 35억2천만원을 체납했다. 김 전 회장은 차명주식 매각대 금을 추징금(17조9천억원)보다 세 금 납부에 먼저 써야 한다며 국세 청과 소송을 벌이다 지난해 대법원 까지 가 패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세 고액 체납자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금 관련 소 송이 진행 중일 경우 명단 공개 대 상에서 제외된다. 법인 중에서는 드림허브프로젝 트의 지방세 체납액이 가장 많았고 효성도시개발(192억4천만원), 지에 스건설(167억4천만원, GS건설과 관련 없는 회사), 삼화디엔씨(144억 2천만원)가 상위 체납 2∼4위를 차 지했다. 불법 다단계 판매로 사기 행각 을 벌인 주수도 씨가 세운 제이유 개발(113억3천만원)과 제이유네트 워크(109억5천만원)는 각각 법인 상위 체납 5위와 7위에 올랐다. ‘선박왕’ 으로 불리다 조세포탈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권혁 씨 가 세운 시도상선 자회사인 ‘CCCS(CIDO Car Carrier

10월 실업률 13년만에 최고… 고용률 9개월째 내리막 취업자 증가폭 넉달째 10만명 미달… 10월 기준 실업자, 외환위기 후 최대 통계청“40∼50대 중심으로 실업자 늘어… 고용상황 좋지 않다” 지난달에도 고용시장의 어려움 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 다. 10월 기준으로 실업자가 외환위 기 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실 업률은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도 9개월째 하락했다. 정부는 일자리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규제개혁 등 혁신성장 강화로 일자리 창출 여력 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10월 고 용동향’ 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 천7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4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7월 5천 명을 기록한 이후 4개월째 10만명 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8월은 3천 명, 9월엔 4만5천명이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농림어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 통신업 등에서 늘고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줄 었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로 평 가받는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다. 서민들이 많이 종사하는 숙박· 음식점업은 9만7천명 줄어들면서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된 2013 년 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 분야에서 는 감소세가 계속됐지만 인테리어 등 전문건설업 분야에서 늘면서 전 체적으로 6만명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귀농귀촌 영향으로 전달과 유사한 5만7천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취업자는 6 만1천명 늘었다. 30대와 40대는 각 각 7만4천명, 15만2천명 줄었다. 30 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3개월, 36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은 35만명 늘었지만 임시·일용직은 각각 13만8천명, 1만3천명 감소했 다. 자영업자는 10만5천명 줄면서 5 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부터 9개 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률 9개월 연속 하락은 금융 위기 시절인 2008년 1월∼2010년 3 월 27개월 연속 이후 가장 길다. 다만 20대 후반 고용률은 70.2% 로, 1982년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 한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건·건설·정보통신 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 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 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20∼ 30대에서 상승했지만 40∼50대에 서 하락해 1년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66.8%를 기록했다. 역시 5

개월 연속 하락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9천명 늘어난 97만3천명이었다. 지난 1월 부터 9개월 연속 100만명을 웃돌던 상황보다는 나아졌지만, 10월 기준 으로 보면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110만8천명) 이후 가장 많다. 20대가 3천명 줄었지만 40대와 50대가 각각 3만5천명, 3만명 늘었 다.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최고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 락했다. 작년 10월 있었던 공무원 채용 시험이 올해는 없었기 때문이 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 조지표3은 11.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1년 전 보다 0.9%포인트 상승한 22.9%였 다.

Service)’ 는 59억3천만원의 지방세 를 내지 않아 올해 처음으로 고액 체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행안부는 체납액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 공 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올해는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 지방세외수입금을 제대로 납부하 지 않은 고액 체납자 명단이 처음 으로 공개됐다. 지방세외수입금은 조세가 아니 라는 이유로 체납을 강제하지 못하 고 있었으나 2016년‘지방세외수입 금의 징수 등에 대한 법률’ 이 개정 되며 명단과 체납액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개인 지방세외수입금 고액 체납 자 1위는 김원운(9억7천만원) 씨이 며, 법인은 학교용지부담금 2억4천 만원을 내지 않은‘모은’ 이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 장은“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금은 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리는 데 쓰이는 지방재정분권의 핵심 재 원” 이라며“고액·상습 체납자 명 단 공개를 통해 체납자의 자진 납 부를 유도하겠다” 고 말했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으 로 발표한 5만9천개 단기 일자리는 이번 고용동향 조사 기간에는 반영 되지 않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공무 원 시험이 없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40·50대에서 실업자 가 늘었다” 며“고용상황이 좋지 않 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고 말했 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9만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5천명 늘었 다. ‘쉬었음’인구는 1년 전보다 9 만명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4만7천 명 증가했다. 정부는 10월 취업자 증가가 9월 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증가세가 미약한 만큼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 라고 판단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건설업 고용 개선과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 전환으로 9월 대비 소폭 개선됐지 만 제조업 취업자 감소, 서비스업 증가세 미약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 이라며“규제개혁 등 혁신성 장 노력 강화로 일자리 창출 여력 확충, 경제활력 제고 등을 병행하 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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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4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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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3년만의 최대 낙폭”

WEDNESDAY, NOVEMBER 14, 2018

미얀마군과 정부는 ARSA를 “아웅산수치, 인권 상징 아냐”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대규모 병력

‘트럼프 감산제동’국제유가 7%대 폭락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 이 걸린 가운데 국제유가가 13일폭 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4달러(7.1%) 하락한 5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배럴당 60달러 선을 내준 이후로 급격히 무너진 모양새다. 이로써 WTI는 12거래일 연속 으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11 월 16일 이후로 1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5년 9월 이후로 3년여 만에 가장 컸다. 이번 주까지 포함하면 6주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3일 배럴당 76달 러 선까지 치솟으며 4년 만의 최고 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국제앰네스티, 양심대사상 철회 국제앰네스티는 12일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하거나 두둔한다는 이 유로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는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 자문역에게 수여했던‘양심대사상 (Ambassador of Conscience Award)’ 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성명에서“당 신이 더는 희망과 용기, 인권을 향 한 불굴의 저항을 상징하지 않는다 는 점에 대해 우리는 깊이 실망한 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그가 로힝야족을 향 한 잔혹 행위의 중대성과 규모를

미얀마 정부·여당 인사 등 강력 반발…양곤 시민도“상 필요없다”

WTI·브렌트유 모두 약세장 진입…”초과공급 공포, 유가 끌어내려”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전날보 다 배럴당 4.94달러(7.05%) 내린 6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 에 이어 브렌트유도 ‘약세장’ (Bear Market)에 진입했다. 약세 장은 일반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때를 의미한다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 이 걸린 데다, 글로벌 원유수요도 당초 기대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 되면서 국제유가가 주저앉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지난 12일“산유국들은 하루 100만 배럴 을 줄여야 한다” 고 밝혔지만, 곧바 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사우디와 석유수 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유가는 공급 을 기반으로 훨씬 더 낮아져야 한 다” 고 반대 의사를 내놨다. 국제유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 의 트윗에도 0.4% 하락하며 비교 적 선방했지만, 결국 하루만에 무 너졌다. 여기에 OPEC의 수급 전망 보

을 동원해 소탕 작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로힝야족 수천 명이 죽고 70만 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이 국 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난 규모로 진행되는 음모의 일부” 로힝야 난민들은 미얀마군이 반 라고 비난했다. 군 토벌을 빌미로 민간인을 학살하 그는 이어“이번 일에 관여한 모 고 성폭행, 방화, 고문 등을 일삼았 든 조직은 시민권을 얻기 위해 이 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엔 진상조 땅을 떠난 벵갈리(로힝야족을 낮 사단은 지난 8월 최종보고서에서 춰 부르는 말)를 위해 일하고 있 미얀마 군부가 인종청소 의도를 품 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대량학살과 집단성폭행을 저질 미얀마 정보부의 아웅 흘라 툰 렀다며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 차관은“국제앰네스티의 발표에 등 미얀마 정부군 장성 6명을 국제 실망했다. 수치 여사가 불공정한 법에 따라 중범죄 혐의로 법정에 대접을 받고 있다” 며“그러나 미얀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 국민은 그녀를 더 사랑하게 될 유엔인권이사회(UNHRC)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미얀마군의 로 양곤 시민 마웅 아예는“그들의 힝야족 학살과 잔혹 행위 등을 조

고서가 유가 하락에 불을 지폈다. OPE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OPEC 회원국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12만7천 배럴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그렇지만 올해와 내년의 수요전망 치는 기존보다 하루평균 4만 배럴

과 7만 배럴 각각 하향 조정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7개 셰일오일 지대 산유량이 다음 달 하루 평균 11만3천 배럴 늘어날 것 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WSJ)은“초과공급의 공포가 유 가를 떨어뜨렸다” 고 평가했다.

부인하는 것은 방글라데시와 미얀 마에 있는 로힝야족 수십만 명의 상황이 나아질 전망이 적다는 뜻” 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앰네스티는 2009년 이 단체 의 최고 영예인‘양심대사상’수상 자로 수치 자문역을 선정했다. 국제앰네스티의 양심대사상 철 회에 미얀마 정부와 여당 인사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AFP통신 이 전했다. 수치가 주도하는 여당인 민주주 의민족동맹(NLD)의 묘 민트 대변 인은“양심대사상 철회는 아웅산 수치는 물론 NLD 당원 모두의 명 예를 실추한 것” 이라며“이는 엄청

행동은 참 유치하다. 친구와 잘 못 지내는 아이가 장난감을 뺏는 격” 이라고 비난했고, 다른 시민 타이 타이는“그들이 주는 상 따위 필요 없다” 고 일갈했다. 캐나다 상원도 지난달 2일 수치 자문역의 명예시민권을 박탈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수치 자문역을 수 상자로 선정했던 명예 타이틀을 철 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8월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州)에서는 로힝야족 반군 단체 인‘아라칸로힝야구원군(ARSA)’ 이 오랫동안 핍박받아온 동족을 보 호하겠다며 대미얀마 항전을 선포 하고 경찰초소 등을 급습했다.

멕시코 마약왕 엘차포“전·현직 대통령에 뇌물 줬다”진술 파문 변호인“엘차포는 희생양일뿐”…전현직 대통령들은 즉각 부인 희대의‘마약왕’호아킨 구스만 이 13일 미국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멕시코 전·현직 대통령들이 자신 의 마약조직으로부터 수억 달러의 뇌물을 받는 등 유착관계에 있었다 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구스만의 변호인인 제프리 릭트먼 은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서 열린 첫 재판의 모두발언에서

구스만은 단지“희생양” 일 뿐이라 며 이같이 밝혔다. 릭트먼 변호사는“구스만은 시 날로아 카르텔(멕시코 서북부 시날 로아 주를 근거지로 한 마약 조직) 의 지도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실제 지도자들은 멕시코에서 자유 로이 지내고 있다” 며 시날로아 카 르텔을 이끄는 실제 지도자는 이스 마엘‘엘 마요’삼바다라고 주장했

다. 삼바다는 구스만과 함께 이번 재판의 공동 피고인으로 돼 있지 만, 현재 행방이 오리무중인 상태 다. 릭트먼 변호사는“삼바다는 멕 시코의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모두에게 수억 달러의 뇌물을 줬 다” 며“그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들 을 붙잡히게 해 멕시코군과 경찰이 이들을 죽이게 할 수도 있다” 고말

했다. 릭트먼 변호사는“멕시코 정부 가 희생양을 원하는 이유는 그들이 마약 카르텔 우두머리들로부터 너 무 많은 뇌물을 받고 있기 때문” 이 라고도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멕시코 전 ·현직 대통령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대변인은“거짓” 이라고 부인했고,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도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구스만 변호사의

사하고 처벌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패널 구성 결의안을 지난달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다만 일각에서 수치 자문역이 1991년 받은 노벨평화상도 박탈해 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노 벨위원회는 이를 거부했다. 노벨위 측은“노벨상은 물리학 상이든지, 문학상이든지, 평화상이 든지 과거에 상을 받을 만한 노력 과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진다 는 것을 명심하는 게 중요하다” 면 서“아웅산 수치는 상을 받은 1991 년까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 워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밝 혔다.

진술은 완전히 거짓이며 무모하다. 그 누구도 나에게 돈을 준 적이 없 다” 고 반박했다. ‘엘 차포’ 라는 별명과 함께 세 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마약왕으로 불려온 구스만은 1989년부터 2014 년 사이 미국 각지에서 200t이 넘는 마약밀매, 돈세탁, 살인교사, 불법 무기소지 등 17건의 혐의로 기소됐 다. 특히 과거 수감 도중 영화를 방 불케 하는 두 차례의 탈옥 사건으 로도 화제가 됐다. 이 될 이번 재판 ‘세기의 재판’ 은 이날 첫 심리를 시작으로 앞으 로 약 4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문화-2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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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10>‘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부정(父情)의 애잔함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뱃노래’> < 수필가 정은실 >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가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알려진 셋 을 꼽으라면‘쉰들러 리스트’ ,‘피 아니스트’ 와 함께‘인생은 아름다 워’ 를 꼽을 수 있다. 유태인 수용소 와 전쟁에 얽힌 영화인데 제목은 의 외로‘인생은 아름다워’ 이다.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E Bella, 영어 제목 Life Is Beautiful)’ 의 제목은 러시아의 혁 명가 레온 트로츠키가 멕시코 망명 중 스탈린에게 암살당할 것을 알게 된 직후 정원에서 아내를 바라보며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 고 적은 데서 따왔다고 한다. ◆ 아버지의‘사랑의 게임’ 1997년에 만들어진 이탈리아 영 화로, 귀도 오레피체라는 이탈리아 계 유태인이 풍부한 상상력으로 나 치의 유태인 수용소에서 가족을 구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 귀도는 친구와 함께 시골에서 도시 로 올라와 서점을 가질 꿈을 품은 유태인 청년. 하지만 인종차별과 이 탈리아의 공무원 근성으로 일이 늦 어지고 돈도 없어서 숙부 엘라시오 의 도움으로 웨이터가 되는데, 그런 와중에 여교사로 권력 있는 남자와 약혼한 도라와 만나게 된다. 그는 극적으로 도라와 결혼하고 아들 조 슈아를 얻게 된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탈리아에 서도 유태인을 선별해 수용소로 보 내고, 귀도와 조슈아 역시 잡혀간 다. 도라는 유태인이 아니어서 갈 필요가 없으나, 남편과 아들이 모두 잡혀간 상황에서 자진해서 수용소 로 따라간다. 한편 귀도는 어린 아들 조슈아 가 수용소의 진실을 깨닫지 못하도 록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 해“이건 게임이야. 술래잡기인데 잡히지 않고 1000점을 달성하면 지 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탱크를 선물

아들은 아버지가 죽은 사실을 모르고 밤새 수용소에 남아 있다가 다음 날 아침이 되자 텅빈 수용소의 마당으로 나와본다. 그 순간 수용소 를 해방한 미군 탱크가 마당으로 들 어서는데, 자신이 진짜로 탱크를 선 물로 받게 된 줄 알고 천진난만하게 놀라는 조슈아의 표정이 유머러스 하면서도 슬프다. 이후에 조슈아를 귀엽게 봐준 전차장의 배려로 함께 탱크를 타고 가다가, 가족을 찾고 있던 어머니를 길가에서 만나서 “엄마! 아빠가 맞았어! 우리가 이겼 어! 이겼다고요!(Sì, abbiamo vinto! Abbiamo vinto!)” 라는 말과 함께 포옹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이것이 제 이야기 입니다. 제 아버지가 희생당 하신 이야기. 그날 아버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란 말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난다. 영화가 끝 나고 이 내레이션을 들은 관객들로 극장이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영화‘인생은 아름다워’포스터

로 준단다.”라고 속였다.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믿고 수 용소 생활을 즐기면서 1000점 쌓기 를 기다리고, 아버지는 아들을 지키 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전쟁이 거의 다 끝나가자 수용소의 독일군들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유태인들을 죽 이러 수용소 밖으로 끌고 나간다. 귀도는 조슈아를 안고 탈출을 감행 하지만 이내 탈출을 포기하고 조슈 아를 안전한 곳에 숨기고 같이 수감 된 아내도 찾으려고 수용소 내를 뛰 어다니다가 들키게 되자 결국 경비 병에게 붙들린다. 그의 뒤에서 등에

총을 겨눈 채 근처의 막다른 골목으 로 걸어 들어가라고 위협하는 경비 병. 귀도는 그가 그 골목에서 자신 을 쏴 죽여버릴 것을 알고 있다. 하 지만 숨은 채로 이를 보고 있는 아 들이 동요해서 튀어나올까봐, 일부 러 장난치듯 쾌활하게 웃어 보이며 우스꽝스러운 큰 걸음으로 걸어나 간다. 아들은 구멍을 통해 이를 보 고 천진난만하게 키득거리며 재미 있어한다. 결국 귀도와 경비병은 그 렇게 관객들과 조슈아의 시야에서 사라져 골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곧장 울려퍼지는 총소리….

◆‘희망’을 전하는‘뱃노래’ 이 영화에는 흔히 여성 2중창으 로 부르는 오페라의 아리아가 나온 다. 오펜바흐의‘호프만의 뱃노래’ 로 알려진 곡이다. 영화의 앞부분에 서 주인공 귀도가 도라라는 여자에 게 첫눈에 반하고 그녀와 사랑을 하 게 되는 아름답고 소박한 이야기들 로 꾸며진다. 도라에게 첫 눈에 반한 귀도가 자석처럼 끌려 들어간 오페라 공연 장에서 이 음악이 처음 등장한다. 약혼자와 함께 오펜바흐의‘호프만 이야기’를 관람하고 있는 도라를 귀도가 한참이나 바라보며“공주 님, 이쪽을 봐요.” 라고 주문을 걸 듯 수도 없이 속삭일 때 극장에서 연주 되고 있던 곡이 바로 뱃노래다. 또한 뒷부분에서 아빠의 이야기

영화‘인생은 아름다워’ 의 마지막 장면. 날이 밝자 유대인 수용소로 연합군의 탱크가 들어 오고 이것이 계속 게임이라고 알고 있던 아들은 자신의 포인트가 전부 쌓여 선물로 탱크가 왔다며 매우 좋아한다. 그 모습을 귀엽게 봐준 전차장의 배려로 같이 탱크를 타고가다 가 족을 찾고있던 엄마 도라를 만나자“엄마! 아빠가 맞았어! 우리가 이겼어요! 이겼다구요!” 라고 말하며 포옹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이것이 제 이야기입니다. 제 아버지가 희생당 하신 이약. 그날 아버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셨습니다”라는 독밷이 나온다.

를 철썩 같이 믿고 수용소 생활을 작곡가로 독일 태생의 프랑스 첼리 하는 조슈아와 그의 아빠 귀도는 시 스트이다. 어려서 파리에 와서 첼로 간이 지날수록 수용소 어딘가에 있 를 배웠으므로 프랑스 첼리스트가 을 도라 생각뿐이다. 그러던 어느 된 그는 프랑스 극장의 지휘자가 되 날 전쟁 전에 알고 있던 독일 장교 어 경쾌한 오페라를 많이 작곡했고, 의 도움으로 장교 파티에서 웨이터 프랑스 오페레타(작은 오페라: 대 일을 하다가 음악이 멈춘 전축을 발 사와 춤, 오케스트라가 함께 공존하 견하고 옆에 있던 LP로 바꾼다. 그 는 가벼운 음악극으로 오페라와 뮤 리고는 창문을 열고 도라를 위해 전 지칼의 중간에 해당함)의 창시자라 축을 창문 밖으로 향하게 한다. 이 고 불리워진다. 영어권에 알려진 오페라로는 때 귀도가 도라에게 들려준 노래가 ,‘호프만 이 뱃노래다. 수용소 어딘가 혼자 있을 ‘지옥의 오르페우스’ ,‘천국과 지옥’등이 있고 특 그녀에게‘나와 아들은 잘 있다’ 는 야기’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간접적으 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캉캉춤(can can dance)을‘천국과 지옥’ 의 2막 로 전하는 장면이다. 에 넣음으로써 인습에 얽매인 기득 권 세력을 통렬하게 비판한 것으로 ◆ 자크 오펜바흐의 뱃노래 자크 오펜바흐는 19세기 초의 유명하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자크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뱃노래’큐알 코드>

저절로 어플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 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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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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