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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0, 2021

<제50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메시, 역대 최다 7번째 발롱도르 “코파아메리카 우승이 열쇠”

리오넬 메시

‘축구의 신’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 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

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 에서 남자 선수 부문 트 로피를 받았다.

<B9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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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TUESDAY, NOVEMBER 30, 2021

높아진 위상만큼 더 당당해진 방탄소년단 “한국 아티스트로서 보이지 않는 벽 느껴… 항상 목소리 낼 것” 전 세계 연예산업의 중심인 미 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 국 로스앤젤레스(LA)를 보랏빛 다고 생각한다” 고 답했다. 으로 물들인 그룹 방탄소년단 BTS는 지난 3월에도 서구사 (BTS)이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 회의 아시아계 혐오와 관련해 트 듯 다시 한번 당당하게 자신들의 위터에“진심으로 분노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관련 해시태그(#)를 붙이는 등 차 사회적 문제에도 꾸준히 관심 별과 혐오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 을 가져온 BTS는‘퍼미션 투 댄 힌 바 있다. 스 온 스테이지 - LA’콘서트 둘 RM은“미국에서 자라지는 않 째 날인 지난 28일(현지시간) LA 았지만 많은 장벽이 있다” 고 운을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 뗐다. 간담회에서도 인종차별 문제를 그는“우리가 걸어온 길을 생 극복하는 데 있어 노력하겠다는 각하면 우리가 만든 음악 등이 뜻을 거듭 밝혔다. (고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는 아 리더 RM은‘미국에서‘아시 시아인에게 많은 힘이 될 수 있다 안 헤이트’ (아시안 혐오) 문제에 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기쁘 대한 BTS의 목소리가 긍정적인 게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분위기를 내고 있다’는 질문에 멤버들은 최근 후보로 지명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항상 내 ‘그래미 어워즈’ 에 대한 생각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스’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BTS는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 당초 기대했던 4대 본상 이른바 으로 꼽히는 그래미상 후보에 2년 ‘제너럴 필즈’ 에서는 후보로 뽑 연속‘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 히지 않았다.

이에 외신들은 BTS가 올해 ‘버터’ (Butter)로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핫 100’ 에서 통산 10 주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 성한 점을 들어‘BTS 버터가 퇴 짜를 맞았다’ 고 비판하기도 했다. RM은 올해‘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Artist Of The Year)를 거머쥐고 그래 미에도 2년 연속 오른 점이‘큰 의 미’가 있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벽’ 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한국에서 시작한 아티 스트로서 우리가 가진 정체성, 언 어, 장르의 한계점 등 보이지 않 는 벽이 아직 존재한다” 고 말했 다. 슈가는“아직 뛰어넘을 장벽 이 있다는 것에, 또 도전할 수 있

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면 서“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는 없다” 고 의지를 내비쳤다. BTS는 노래와 춤 외에도 세계 를 향해 자신들만의 목소리를 꾸 준히 내왔다.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 총회 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 에‘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 령 특별사절’ 이자 세계 청년들 대 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지금 청년들은 변화에 겁먹기보단‘웰컴’ 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 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나가자는 메시지를 냈고, 백 신 접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BTS, 팬들에 깊은 감사 인사…” 함께 만드는 인생 영화” “2년 만의 자리여서 7명이 하나로…개인무대 따로 마련 안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보랏빛’ 으로 가득 채운 그룹 방 탄소년단(BTS)은 지난 2년간 한 결같이 응원해 준 아미들에게 감 사한 마음을 전했다. BTS 멤버들은 28일 오후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퍼미 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콘서트에서 2년 만에 얼굴을 마주 한 팬들에게 연신‘사랑합니다’ , ‘보라해’ 를 외쳤다. 제이홉은“팬데믹 상황에서 2 년 만에 열리는 LA 콘서트를 채 워 준 아미들의 함성, 응원을 들 은 게 나의 히스토리, 추억에 있 어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할 것 같 다” 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지민은“그간 한국에서 무대 에 오를 때면 팬들 없이 카메라만 앞에 뒀다” 며“이렇게 여러분들 과 함께 있으니 정말 몇 년 전으 로 돌아간 것 같다. 이렇게 계속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고 말했 다. RM은 팬들이 ‘아미 밤’ (Army Bomb·방탄소년단 응원 봉)을 흔드는 모습에“아름답다” 면서“어제 너무 긴장한 탓에 에 너지를 다 써서 힘들었는데 여러 분을 다시 본다는 사실에 다시 힘 이 났고 몸을 일으켰다” 고 웃으며 말했다. 정국은“지금, 이 순간이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고

했다. 슈가는 이번 콘서트에서 개 인 무대가 따로 없는 것과 관련해 “2년 만에 (여러분을) 보는데 온 전히 7명에게 집중해주셨으면 좋 겠다고 생각해서 큐시트, 장치 등 을 모두 함께 준비했다” 며“마음 에 드나요” 라고 팬들에게 물었다. 이날 공연 후반부에 맏형 진은 오징어 게임 속 거대 인형‘영희’ 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무궁화꽃이 피었습 니다’ 라고 외치자 머리를 양 갈래 로 묶은 진은 드라마 속 한 장면 처럼 고개를 돌려 팬들을 응시했 고 이에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후 진은 팬들에게 주위를 둘 러봐달라며“영화 같지 않나? 나 와 여러분이 이렇게 한 편의 영화 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라도 할 것” 이라고 힘줘 말 했다. 그는“부끄러운 일이 있더라 도 최선을 다해서 할 예정” 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인생 영화를 만든 다고 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우 리의 인생이 끝날 때까지 만들 영 화니 잘 부탁드린다” 고 인사했다. 뷔는“엄청난 영어를 준비했 는데 조금 어려워서 한국어로 하 겠다” 며 너스레를 떤 뒤“어제, 오 늘‘아미’ (BTS 팬)들의 함성, 열

2년 만의 대면 콘서트에… BTS 정규 4집, 빌보드 차트 재진입 메인 앨범 차트 187위…콘서트 첫머리 선보인‘온’이 앨범 타이틀곡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했다.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열어 팬들의 미국 빌보드가 30일 공식 사회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지난해 발 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 표한 앨범이 차트에서‘역주행’ 한 차트를 보면 BTS의‘맵 오브 더 솔 : 7’ (MAP OF THE SOUL : 7)은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에 187위로 재진입했다. 빌보드 200 은 실물 앨범 등 밍 횟수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전통적 앨범 판 횟수를 각각 앨범 판매량으로 환 매량에 스트리 산한 수치를 합산해 가장 인기 있

는 앨범 순위를 낸다. 지난해 2월 발매된‘맵 오브 더 솔 : 7’ 은 BTS의 정규 4집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콘서트는 다음 달 3~4일 2회의 공연을 남겨놓고 있다.

기 등 모든 것을 느끼고 가는 것 같다” 고 다시금 팬들에게 감사함 을 전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곡‘퍼미션 투 댄스’ (Permission To Dance) 를 앞두고 한 인사에서“감사합니 다” ,“사랑합니다” 는 말을 한국어 와 영어로 외쳤다. BTS를 상징하

는 단어‘보라해’ 도 잊지 않았다. 뷔는“오늘 꿈에서 한 번 더 콘 서트 하자” 며“러브 유, 퍼플 유, 땡큐(love you, purple you, thank you)’ 라고 말했고 슈가는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팬 들에게‘발사’ 하면서 고마운 마 음을 전했다.

다.

넘는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빌보드 200’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으 며 이후 80주 넘게 진입하는 기록 을 세운 바 있다. 발매일만 놓고 보면 1년 9개월 이 지났으나 지난 27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에서 진행 중인‘BTS 퍼미 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콘서트 열기 속에 앨범에 대한 관 심이 다시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BTS는 이틀 휴식을 가 진 뒤 다음 달 1∼2일 다시 팬들 앞에 선다. 마지막 날인 2일 공연은 온라 인으로도 생중계된다. 4차례 공연 을 모두 마친 뒤인 3일에는 미국 음악 축제인‘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전작인‘맵 오브 더 솔 : 페르 소나’ (MAP OF THE SOUL : PERSONA)에 이어‘맵 오브 더 솔’즉, 영혼의 지도라는 뜻을 담 아 일곱 멤버들이‘온전한 나’ 를 찾는 과정을 표현했다. 음악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는 MRC 데이터와 빌보드가 올해 1 월 공개한 2020년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 앨범은 지난해 미국에서 실물 앨범으로 만 64만6천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집계 하는 가온차트 기준으로도‘맵 오 브 더 솔 : 7’ 은 지난해 약 438만 장 팔리며 국내 연간 판매량 1위 를 기록했다. 전작‘페르소나’까지 합하면 연간 판매량이 800만 장을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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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30일(화요일)

방송가 연말 시상식 채비 설현·김세정·이승기 MC 확정 방송가들이 연말을 앞두고 연 예대상, 가요대상 등 시상식 준비 에 돌입했다. 29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연말 시상식 일정과 MC를 속속 확정 하고 있다. 올해 가장 먼저 개최되는 시상 식은 KBS 가요대축제로 다음 달 17일 열린다. 한류스타 차은우와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은 설 현, 드라마‘연모’에 출연 중인

왼쪽부터 이승기, 장도연, 한혜진

첫 행사는 내달 17일 KBS 가요대축제…대면 행사 여부 미정 로운이 MC를 맡았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이승기, 장 도연, 한혜진의 MC로 SBS 연예 대상이 진행된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KBS 연예대상이 문세윤, 김성주의 진 행으로 열리며, 아직 MC가 확정

되지는 않았지만 SBS 가요대전 도 같은 날 개최될 예정이다. MBC는 29일 열리는 방송연 예대상 MC로 전현무와 아이오 아이의 김세정, 배우 이상이를 낙 점했다. 보통 한 해의 마지막 날 인 31일 열리는 가요대제전은 아

직 일정과 MC가 확정되지 않았 다. 방송사들은 시상식을 일반 관 객들이 참석하는 대면 행사로 진 행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 며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추리극 요소에 수위 높은 치정 로맨스…’쇼윈도’2%대 출발 배우 송윤아가 1년 2개월 만 의 안방 복귀작으로 택한 채널A 드라마‘쇼윈도: 여왕의 집’(이 하‘쇼윈도’)가 2%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 분 방송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첫 회 시청률은 1부 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2 부 1.3%를 기록했다. 역대 채널A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다. 첫 방송에서는 아이들과 남편 에게 완벽한 엄마이자 아내로 살 아가는 한선주(송윤아 분)와 불 륜녀 윤미라(전소민)의 첫 만남 이 그려졌다. 남편 신명섭(이성재)이 출장 중인 여수를 방문한 선주는 홀로 인근을 여행하다 같은 처지에 놓 인 미라를 발견하게 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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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등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청룡영화상서 흥행 영화‘세자매’등 전주국제영 화제 상영작들이 청룡영화상에 서 선전했다. 29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에 따르면 영화제 상영작인‘세 자매’ ‘낫아웃’ , ‘혼자 , 사는 사람 들’ 이 지난 26일 열린 제42회 청 룡영화상에서 조명을 받았다. 먼저 세자매에 출연한 배우 문 소리, 김선영이 각각 여우주연상 과 여우조연상을 탔다. 문소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세자매는 혐오의 시대를 넘어 딸들이 당당하고 행복하게 웃으 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영화” 라고 소개했다. 세자매는 이승원 감독의 3번 째 장편 연출작이며 한국영화평

론가협회상, 토론토릴아시안국제 영화제, 부일영화상에서 입상해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또 영화 낫아웃에 출연한 배우 정재광은 신인남우상을, 혼자 사 는 사람들의 배우 공승연은 신인 여우상을 수상했다.

두 배우는 이 작품들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 이준동 전주국제영 화제 집행위원장은“대중과 평단 의 사랑을 두루 받을 수 있는 훌 륭한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홍콩 디즈니플러스‘심슨가족’서 톈안먼시위 패러디 삭제 홍콩에 진출한 미국 온라인 동 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 스(디즈니+)가 서비스하는 애니 메이션‘심슨 가족’ 에서 톈안먼 민주화시위에 관한 에피소드가 삭제됐다고 홍콩프리프레스 (HKFP)가 29일 보도했다. HKFP는 2005년 첫 방송된 ‘심슨 가족’시즌 16의 11∼13번 째 에피소드가 홍콩에서는 서비 스되지 않고 있으며, 그중 12번째 에피소드가 심슨 가족의 중국 베

홍콩언론“가상사설망 통해서는 여전히 감상 가능”

저녁 식사까지 하며 인연을 맺었 다. ‘쇼윈도’ 는 모자랄 것 없어 보 이는 한 부부가 남편의 불륜으로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도 리마인드 웨딩에서 피범벅이 된 한 여성이 발견되는 장면에서 이야기를 출발시키는 등 치정 로 맨스에 추리극 요소를 더했다. 다만 불륜을 전면에 내세웠다 는 점에서‘부부의 세계’ 를, 상류 층이 살아가는 타운하우스 안에

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는 점에서는‘펜트하우스’ 를 떠올리 게 만들어 기존 드라마의 기시감 을 지우지는 못했다. 전소민의 연기에 대한 평가 또 한 엇갈렸다. 평소 작품과 예능 프로그램 등 을 통해 쌓아온 그의 밝은 이미지 가 가정이 있는 남자를 유혹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줘야 하는 윤미라 역과는 충돌된다는 것이 다.

이징 여행기를 다룬다고 설명했 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심슨 가족 은 1976년 숨진 뒤 유해가 방부 처 리돼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기념 당에 안치된 마오쩌둥(毛澤東) 중국 전 주석의‘미라’ 를 감상하 는데, 톈안먼 광장에는‘1989년 이곳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또 톈안먼 민주화시위를 상징하 는‘탱크맨’사진을 연상케 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반 부패와 개혁 등을 요구한 대학생 중심의 시민 시위대가 인 민해방군에 의해 유혈 진압되면 서 많은 사상자를 낳은 1989년 6 월 4일 톈안먼 민주화시위를 패 러디한 내용이다.

HKFP는 가상사설망(VPN) 을 통해 디즈니플러스에 접속하 면 여전히 해당 에피소드를 감상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에 대해 디즈니플러스에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톈안먼 민주화시 위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돼 왔다. 중국 공산당은 나아가 지난 11 일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19기 6중 전회)에서 채택된 3만6 천여자 분량의 역대 세 번째 역사 결의에서 톈안먼 시위를‘정치 풍파’ 와‘동란’ 으로 규정했다. 홍콩에서는 일국양제(一國兩 制·한 국가 두 체제) 아래 30여 년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집회 가 열렸으나, 지난해 홍콩국가보

안법 시행 이후 상황이 크게 바뀌 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을 이유로 추모 집 회가 2년 연속 불허된 데 이어 집 회를 주최해온 홍콩시민지원애 국민주운동연합회(支聯會·지련 회)는 당국이 홍콩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압박하는 가운데 지 난 9월 자진해산했다. 지련회가 운영해온 톈안먼 추 모기념관도 당국의 단속 속에 문 을 닫았으며, 지련회의 홈페이지 와 소셜미디어는 모든 게시물이 삭제된 뒤 폐쇄됐다. 지난달 홍콩 의회인 입법회는 홍콩국가보안법을 위반하는 것 으로 여겨지는 영화 상영을 금지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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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올해의 단어는‘백신’ 메리엄-웹스터“의학·정치·문화 화두” 미국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2021년 올해의 단어로‘백신’ (Vaccine)을 선정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메리엄-웹스터은 백신이 정 치적 분열의 주원인이자 유망한 의학적 해법이라는 점에서 올해 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리엄-웹스터는 단어 조회 수와 증가량 등을 토대로 매년 올 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있다. 백신 검색은 작년보다 601%, 재작년보 메리엄-웹스터 선정 올해의 단어‘백신’

루이뷔통 최초 흑인 수석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사망

루이뷔통모에헤네시 (LVMH) 그룹 최초의 흑인 수석 디자이너로 패션을 넘어 예술과 문화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패 션계의 르네상스 맨’ 으로 불려온 버질 아블로가 28일(미국 현지시 간) 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41세. AP와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루이뷔통과 아블로의 가족이 각 각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며 “그는 거리 패션과 고급 디자이 너 의류를 융합한 획기적인 디자

루이뷔통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패션계의 르네상스 맨’…2년 전 심장혈관암 진단 후 투병

코로나 대유행 속 작년에는‘팬데믹’선정 “백신, 누구에겐 희망이지만 누구에겐 정치쟁점” 다 1천48% 늘었다. 작년에 선정된 올해의 단어는 ‘팬데믹’ (pandemic)이었다. 메리엄-웹스터의 선임 편집 자 피터 소콜로프스키는 백신에 대해“의학적인 이야기와 정치적 또는 문화적 이야기라는 두 가지 유사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진 단어” 라고 말했다. CNN도“누군가에게는 희망 이자 건강의 상징이고, 다른 누군 가에게는 정치적 쟁점의 표현” 이 라고 전했다. 백신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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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서 메리엄-웹스터는 지난 5 로 전망했다. 메리엄-웹스터는 월 백신 항목에 대한 설명을 수정 이와 함께‘폭동’ (insurrection), 하고 확대했다.‘면역’ 과는 별개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로‘면역 반응’ 이란 항목도 추가 등을 올해의 단어 톱10에 올렸다. 됐다. 지난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소콜로프스키는“ ‘메신저 리 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 보핵산 RNA(messenger RNA) 당에 난입한 다음날 폭동이란 단 백신은 들어본 적도 없고, 과학 어 검색은 6만1천%가 증가했다. 연구원이 아니라면 당신도 들어 소콜로프스키는“그날의 충격을 보지 않았을 것” 이라며“따라서 포함하는 단어” 라고 말했다. 사전에는 정의도 나와 있지 않았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월 화 다” 고 설명했다. 성에 착륙해 생명체의 흔적을 찾 그는 향후 몇 년 간 계속해서 는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국 탐사 많은 이들이 백신을 찾아볼 것으 로버의 이름이다.

인으로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는 패션을 배운 적이 없으면 가장 유명한 유행 창조자 중 하나 서도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에 오 였다” 고 보도했다. 른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재봉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 그 사였던 어머니에게 바느질을 배 룹 회장은“우리 모두 이 슬픈 소 웠고 대학에서는 공학을 전공한 식에 충격을 받았다” 며“그는 천 뒤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재 디자이너이자 선구자였을 뿐 2009년에는 지금은‘예’ (Ye)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과 엄청난 로 개명한 가수 카니예 웨스트와 지혜의 소유자였다” 고 말했다. 함께 루이뷔통 브랜드‘펜디’ 에 아블로의 가족은 그의 인스타 서 함께 인턴을 하기도 했고, 2011 그램에서 그가 2년 전 희귀 심장 년에는 예의 앨범‘워치 더 스론’ 암인 심장혈관육종 진단을 받았 (Watch the Throne)의 예술감독 다며“진단 후 많은 힘든 치료를 을 맡아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 받고 패션과 예술, 문화에 걸친 다. 여러 기관을 관장하면서 암과의 아블로는 기존 창조물에 3% 싸움을 계속했다” 고 밝혔다. 변화를 줘 새 디자인을 만든다는 아블로는 아프리카 가나 출신 ‘3% 접근법’ 을 도입한 것으로도 이민 1세대로 2018년 흑인으로는 유명하다. 처음으로 루이뷔통 남성복 수석 그는 2019년 잡지‘뉴요커’ 디자이너가 됐다. 그는 이 해에 (New Yorker)와 인터뷰에서“내 ‘타임’ (Time)이 선정한‘세계에 마음속에서 거리 패션은 마르셀 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중 한 뒤샹과 연결돼 있다” 며“ ‘레디메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드’아이디어가 그것이다. 그

독극물 처형 실패로 목숨 건진 미국 사형수, 결국 암으로 사망 의 상반신에 독극물을 주사할만 한 혈관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였 다. 햄은 사형 집행 당일인 2018년 2월 22일, 연방대법원에 마지막 형 집행 정지를 신청했으나 기각 당했다. 햄이 사형장으로 이송된 후 앨 라배마주 교정국은 사형집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형집행인은 햄의 몸

에 6차례 주삿바늘을 꽂았으나, 독극물을 주사할만한 정맥을 찾

지 못했다. 결국 2시간 30분 만에 교정국은 사형 집행이 불가능하 다고 선언했다. 사형집행 실패 한 달 후 교정 국은 햄에 대해 더 이상의 사형집 행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밝혀 목 숨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결국 햄은 처형 실패 후 갑상선암이 악화해 사형수로 3 년을 더 산 후 병사했다. 미국 교도소에서는 독극물 주 사로 인한 사형 집행 실패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에는 오클라호마주에서 사형수 존 그랜트(60)가 독극물 주사를 투여받은 후 여러 차례 경련과 구 토를 일으키다 사망했다.

줬을 것이라는 가설이 유력하게 제기돼 있지만 물(H₂O)의 기원 을 확인할 수 있는 수소(H)대비 중수소(D·듀테륨) 비율과 맞아 떨어지지 않아 D/H 비율이 낮은 하나 이상의 다른 기원을 갖고 있 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데일리 연구원이 박사과정을 밟으며 이 연구를 진행한 호주 커 틴대학교에 따르면 연구팀은 일 본 소행성 탐사선‘하야부사’ 가 지구 근접 S형 소행성‘이토카 와’ (Itokawa)에서 채취해 2010년 지구로 가져온 미립자를 원소 별

로 꼼꼼하게 분석했다. 커틴대학의 최첨단 단층촬영 장비를 이용해 50㎚(나노미터)밖 에 안 되는 먼지 알갱이 내부를 관찰해 물과 수산기(OH)를 갖고 있는 것을 찾아냈으며, 1㎥ 암석 크기로 환산할 때 약 20L의 물을 형성할 수 있는 양이라는 점을 밝 혀냈다. 연구팀은 규산염광물 표면에 수소이온을 조사하는 실험에서도 물 분자를 생성하는 결과를 얻었 다. 커틴대학 우주과학기술센터

(SSTC) 소장을 맡은 논문 공동 저자 필립 블랜드 교수는“우리 연구는 태양풍이 작은 먼지 알갱 이 표면에 물을 만들어 냈으며, 가벼운 D/H 비율을 가진 이 물이 지구의 설명되지 않은 나머지 물 을 제공했을 수 있다는 점을 제시 했다” 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지 구에 있는 물의 기원에 관한 놀라 운 통찰력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 라 미래 우주탐사 활동에도 도움 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 다.

3년전 독극물 주사할 혈관 못찾아 집행실패…갑상샘암으로 숨져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사형집 행 실패로 목숨을 건진 사형수가 3년만에 결국 갑상샘암으로 사망 했다. 29일(현지시간) AP 통신 보도 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 도일 리 햄(64) 이 전날 갑상샘암으로 사망했다 고 그의 변호사가 밝혔다. 햄은 지난 1987년 앨라배마주 콜맨의 한 모텔에서 종업원을 총

격 살해한 후 410달러(약 48만 원) 를 빼앗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 았다. 그러나 햄은 2014년 갑상샘암 판정을 받은 후, 암 투병 때문에 사형집행이 불가능하다며 연방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앨라배마주 법무부는 암으로 인한 사형집행 중단은 감형이나 다름없다며 이를 반박했고, 결국 연방대법원은 햄의 처형을 허가

했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주 교정국 은 2018년 2월 햄의 사형을 집행 하려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 다. 당시 교정국은 법원 명령에 따 라 사형수에 대한 건강검진을 시 행한 후, 햄의 상반신이 아닌 하 반신 무릎 아래 정맥에 독극물 주 사를 주입해 사형을 집행하겠다 고 밝혔다. 암 투병으로 인해 햄

지구 70% 덮은 대양 형성에 태양풍도 한몫 소행성 먼지 알갱이 태양풍 맞으며 물 갖게 돼 지구가 가진 물 중 일부는 태 양이 내뿜는 태양풍의 도움으로 형성됐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소 양이온이 대부분인 대전 입자로 된 태양풍이 소행성의 작 은 먼지 알갱이에 물을 갖게 하고 이 소행성이 태양계 형성 초기에

지구와 충돌하며 물을 가져다줬 다는 것이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태양계 연구원 루크 데일리 박사가 이끄 는 국제 연구팀은 태양풍이 지구 의 물 형성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발표했다. 지구는 표면의 70% 이상이 대 양으로 덮여있는 등 태양계 내 다 른 암석형 행성과 비교해 물이 압 도적으로 많지만 그 기원은 명확 히 밝혀지지 않았다. 지구 형성 마지막 단계에 탄소 질이 많은 C형 소행성이 전달해

것은 힙합 같은 것이고 샘플링이 다. 나는 제임스 브라운의 곡을 잘게 잘라서 새 노래를 만든다” 고 말했다. 그는 패션과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운동복과 가구, 외식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했다. 자신이 2013년 창업한‘오프화이트’ (Off-White)와 나이키의 협업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케아 가구, 에비앙 물병, 맥도날 드 빅맥 포장 박스 등도 디자인했 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 루브르 박 물관과 가고시안 갤러리, 시카고 현대미술관 등에도 전시됐다. 그는 이런 다양한 재능으로 ‘패션계의 르네상스 맨’ 으로 불 렸다. 일부는 그를 현대미술가 제 프 쿤스와 비교하기도 했으며 그 의 세대의 카를 라거펠트(2019년 사망한 샤넬 수석디자이너)로 칭 송하기도 한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3년 전 독극물 처 형 실패로 목숨을 건진 사형수가 28일(현 지시간) 갑상샘암으로 사망했다. 앨라배 마주 사형수 도니 리 햄의 모습.


건강정보Ⅰ

2021년 11월 3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오미크론은‘프랑켄슈타인 잡종’ 중증 위험도에 촉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를 뛰어넘는 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증 위험 도 역시 높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과학자는 오미크론 변이 가 베타 변이의 백신 회피력과 델 타 변이의 폭발적인 전파력을 모 두 지녔다며‘프랑켄슈타인 잡 종’ 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많 은 과학자가 오미크론 변이의 위 험도를 알아내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초기 징후로 보아 중증 위험도 면에서는 다소 안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오미크론 존재를 처음 보건 당 국에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언론 인터

뷰를 통해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 자들에게 미각, 후각 상실이 없었 고 가벼운 기침 증상만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관측을 토대로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 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

위험도를 추측하기 이르다고 경 고했다. 남아공에서 발견된 오미 크론 감염자가 젊을 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악화할 만큼 확진 후 충 분히 시간도 지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베타 회피력·델타 전파력 함께 갖춘 것으로 추정 “대다수 경증”초기 주장에 판단 성급하다 반론 “위험 실제 크다면 1∼2주내 남아공 입원환자 급증” 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쿠체 박사가 오미크론 감염자 로 추정하고 관찰한 코로나19 확 진자는 젊은이 20여명에 불과했 다. 남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연구 컨소시엄의 리처드 러셀스 박사 는 현재로서는 오미크론의 중증

러셀스 박사는“당연히 우리 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대 다수 감염자가 경증환자가 되기 를 기대하지만 위험도를 가늠하 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고 설명 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의 중증 위 험도가 실제로 높다면 앞으로 1∼

화이자 CEO“코로나 치료 알약, 오미크론에 효과있을 것”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 (현지시간) 화이자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알약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자 신했다. 불라 CEO는 이날 CNBC 방 송에 출연해 화이자의 경구용 항 바이러스제‘팍스로비드’ 를 언급

료분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 불라 CEO는 자사 백신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연 구 중이라며“백신이 (변이로부 터) 인체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결 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 는다. 내 생각에 백신의 보호 능 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올 수 는 있다” 라고 예상했다. 불라 CEO는 화이자가 필요할

에 출연해“오미크론이라는 특정 변이에 대한 백신을 대량으로 만 들어 공급할 준비를 하기 전까지 몇 달이 걸릴 것” 이라고 내다봤 다. 방셀 CEO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이 아주 강할 것으로 본다 면서도 이 변이가 현재 나와있는 백신의 예방효과에 얼마나 영향 을 미칠지 판단하려면 최소 2주

“백신 효력은 떨어질수도”…모더나 CEO“오미크론 백신 대량공급 몇달 걸려” 하면서“우리 치료제와 관련해 좋은 소식은 대부분의 변이가 스 파이크 단백질에서 나올 것이라 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는 점” 이라고 말했다. 그는“그래서 난 우리의 경구 용 치료제가 이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높은 수준의 자신감을 갖고 있 다” 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5천만 명 치료분의 팍스로비드를 생산할 것으로 전 망된다고 불라 CEO는 덧붙였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5천만 명 치

2주 안에 입원 환자가 많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백 신 접종자도 감염시키는지는 명 확히 분석되지 않았지만, 자연적 으로 형성된 면역력을 돌파한 것

경우 새 백신 개발을 위한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면서 지난 26일 첫 DNA 주형(鑄型·template)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개 발을 위한 첫 단계라고 CNBC는 전했다. 그는“우리는 100일 안에 백신을 갖게 될 수 있다고 여러 번 밝혔다” 면서 베타와 델타 변 이에 대해서도 백신을 신속히 개 발했으나 기존 백신이 충분히 효 과적이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 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백신 제조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도 이날 CNBC

이상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고용량 부스터샷(100 ㎍)은 곧바로 준비될 수 있다” 면 서“예방효과가 얼마나 많이 떨 어지느냐에 따라 우리는 전 세계 에서 현재보다 많은 용량을 접종 할 것을 결정해야 할 수도 있다” 고 예상했다. 모더나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1∼2회차 백신 용 량의 절반인 50㎍을 투여하고 있 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을 고려해 이를 원래대로 높일 수 있 다는 뜻이다.

으로 보이는 사례들은 발견됐다 고 전했다. 학계에서는 오미크론이 보유 한 50개의 돌연변이 중 30개 이상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있는데, 이 중에는 이미 과거에 발견된 돌연 변이들도 있다고 설명한다. 국립 남아프리카 전염병 연구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는 체코의 한 병원

소의 페니 무어 박사는 오미크론 에서 베타 변이종에서 발견된 백 신을 회피하는 돌연변이와 델타 변이종에서 발견된 폭발적인 전 염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들이 모 두 발견됐다” 며“내 추측으로는 이 두 가지 요소가 합쳐진 것 같 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성격이 규명되지 않은 돌연변이들이 남아있다며“돌기 위치만 보면 면역 결핍을 만드는 곳으로 알려진 자리에 있는 것들 도 있다” 고 우려했다. 모더나 이사회의 스티븐 호지 의장은“오미크론은 모든 최고 유 행작을 모아 만든 프랑켄슈타인 잡종과 같다” 며“우리가 가진 경

종이 그냥 한꺼번에 모두 울리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날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의 전염력 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 게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를 파악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 다고 밝혔다. WHO는 현재로선 오미크론 증상이 다른 변이와 다르다고 볼 만한 정보가 없다면서 증상의 심 각성을 파악하기까지 며칠에서 수주까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 상으로 판단할 때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감염 위험이 높아질 가능 성은 있다고 짚었다.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오미크론 백신 내년 초 출시 가능”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CMO)가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을 내 년 초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튼 CMO는 28일 영국 BBC ‘앤드루 마 쇼’(Andrew Marr Show)에 출연해“앞으로 2주 정 도 현재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현재의 백신 을 회피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 문에는“(인체 침투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 30여 개가 확인됐는데 이 중 9개는 면 역 회피와 관련성이 밝혀진 것이 고 11개는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 정된다” 며“오미크론은 매우 우 려스러운 변이” 고 답했다. 그는 또 미국과 세계 각지의

바이러스에 대해 많은 것이 밝혀 졌고 백신 등 대처 방법도 찾았기 때문에 희망을 품을 이유는 있다 면서도 이 변이가 고령층·기저 질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 인할 때까지는 중증에 미치는 영 향을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버튼 CMO는 이어“오미크론 변이가 주는 메시지는 당신이 아 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여 전히 접종을 망설이고 있다며 당

“오미크론 매우 우려돼…스파이크 변이 20개 면역 회피 관련성” 이) 예방 능력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면서도“새로운 백신을 만 들 필요가 있다면 대량 생산에 앞 서 내년 초에는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 해 ▲ 전염력이 더 강한가 ▲ 얼 마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나 ▲ 현재 백신으로 통제할 수 있나 등 3가지 중요한 의문이 있다며 세 번째 의문에 대한 답은 2주 정도 실험실 실험으로 알 수 있겠지만 나머지 의문의 답을 얻는 데는 더

모더나 직원 수백 명이 추수감사 장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라며 절인 지난 25일부터 기존 백신의 “이 바이러스가 위험해 보이기는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과를 확인 하지만 의학적으로 이에 맞설 수 하는 작업에 착수, 2주 안에 결과 단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전망을) 가 나올 것이라며 모더나의 플랫 낙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폼인 mRNA 백신에서 주목할만 한 점은 아주 신속한 대응이 가능 뉴욕일보 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 기사제보 / 광고문의 크론 감염자들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인 것을 근거로 지나치 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edit@newyorkilbo.com 나온다는 지적에 그는 2년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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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방

(김남석 목사)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잊으며 살아가고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 그것은 영원한 것이다. 세상에 있는 것은 영원한 것이 없다. 모두 썩어 없어 질 것 들이다. 사도 바울도 증거하였다. 세상의 것은 썩어 없어질 것이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 하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인 말씀이다. 영적인 말씀이란 변함이 없고 영원하신 진리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그리고 변함이 없는 말씀으로 천지가 창조되었고 사람의 생명이 창조 되었던 것이다. 천지 만물은 종말의 때가 되면 없어지나 사람의 생명은 종말이 없고 영원한 것이된다.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영혼을 구하는 일이다. 말씀에 천하를 얻고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하셨다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이 세상없다. 왜냐하면 생명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신앙 생활을 오래 하고 선교사업을 오래하고 교회에 봉사 활동을 오래 하였다 하여 생명을 구한 것은 아니다. 신앙생활에는 거듭남의 출생이 있어야 한다. 각종 신앙 상담 해드림 전 화 : 516-521-4124 이 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지구촌 비젼 성경학교 학생 모집공고> -공개 특강: 2021년 8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제목: 한국 교회사) -원서전형 및 공개특강: 2021년 8월 22일과 29일 이틀간. 일요일 오후 2시 반 -개강일시: 2021년 9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학기: 2021년 9월 5일부터 2021년 12월 19일(16주간) -장소: 35-24 UNION STREET #B FLUSHING NY 11355 -강사: 이태문 목사(성경신학 교수, 종교 교육학 박사, ARPC장로교단 목사) -과목: 성경신학, 기도학, 전도론 및 특강 -시간: 매주(일요일) 오후2시30분. 예배, 강의, 저녁, 특활(전도) -수업료: 없음. 대신 입학전형료 $10 및 교재대 $50(매학기) -문의: 이태문 목사 (이메일 PETER.L@GMX.US) -전화: 718-503-1616 -----------------------<엘피스 기타 코러스 동호회> *남녀노소 왕초보자, 음악을 사랑하는 자 누구든지 대 환영 (현재 최 연장자 85세 남성) *기타 무료대여, 무료 악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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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오미크론, 북미도 상륙 캐나다 감염자 2명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오 미크론’ 이 북미 대륙에도 상륙했 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 면 캐나다 당국은 28일(현지시 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감염자는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이 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감염자들은 오타와주에 격리 중이며, 보건 당국은 이들의 접촉

확산하면서 최근에는 프랑스에 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다. 프랑스 보건부는 28일 오미크 론 감염 의심 8건이 나왔으며, 이 들 대상자는 최근 14일 사이에 아 프리카 남부를 방문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확진 여부를 알기 위 해 추가 검진을 하고 있으며, 이 들 대상자와 접촉자를 격리 중이 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보츠와나

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달 들어 남아공에서 확산하면서 세계 각 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오미크론을‘우려 변이’ 로 분류 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 인된 국가는 영국, 독일, 이탈리 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 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 마크에 이번 캐나다, 프랑스까지 총 15개국이다.

일부 과학자들“오미크론 전파력, 델타보다 6배 높을 듯” 과학계 일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오미크론’ 의 전파력이 델 타 변이의 6배까지 높을 수 있다 는 추정이 나왔다. 감염학자이자 미국과학자연 맹(FAS) 선임연구원인 에릭 딩 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 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500%까 지 감염력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FT)가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 기구(GISAID)와 남아공 국가보 건검진기관 데이터를 분석한 그 래프를 인용하면서“오미크론이 진원인 남아프리카에서 기존 델

타와 베타 변이보다 가파른 속도 로 확산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해당 그래프에 따르면 신규 확 진 사례에서 오미크론이 차지하 는 비율이 90%까지 올라가는 데 약 20일 걸렸다. 델타 변이가 이 수준에 도달하는 데는 100일이 걸 렸다. 코로나19와 새 변이를 연구하 는 오스트리아 분자생물공학연 구소의 분자생물학자 울리히 엘 링도“자체 분석한 1차 추정치에 따르면 오미크론 전파력이 델타 보다 500% 더 높을 수 있다” 고전 했다. 20년 가까이 팬데믹을 연구해

온 미국 복잡계 물리학자 야니어 바 얌 박사는 현재 대략 추정치로 따져봤을 때 오미크론의 전파력 은 최초 유형보다 6배, 델타 대비 2배까지 높다고 주장했다. 또 오 미크론의 치사율은 기존 대비 8 배까지 높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나 치명률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 에서“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게 파악 되지 않았다” 라며“이를 분석하 는 데에는 며칠에서 수주까지 걸 릴 것” 이라고 밝혔다.

파우치“코로나 우한 기원 배제 못 해…일부 증거 훼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 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수산시장에서 시작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국 CBS 방 송에 출연해“중국 정부는 수산 시장에서 기원하지 않았다는 입 장이 아니며, 어떻게 기원했는지 모른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며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한의 수산시장들에선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지기에“충분한 기회” 가있 었다면서“누구도 여기에서 (코 로나19가) 기원하지 않았다거나, 기원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고 가능 성을 열어뒀다. 파우치 소장은 수산시장 내 야 생동물 거래 실태와 관련해“중 국이 이를 규제하려 했지만 위반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수산시장 에 있으면 안 될 야생동물을 찍은 사진 등이 있다” 고 말했다. 이어“잘 모른다” 는 단서를 달 면서도“그들(일부 상인)은 법을

“치매 최초 단계 증상은‘불안’ 일 수도” 알츠하이머 치매의 최초 단계 에서 나타나는 증상은‘불안’ (anxiety)일지 모른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Monash) 대학 뇌·정신 건강 연구소(Institute for Brain and Mental Health) 의 스테파니 페린 교수 연구팀은 중년 말기에 나타나는 불안은 기 억력, 사고력 등 인지기능의 저하 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 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 (MedicalXpress)가 27일 보도했 다. 중년 이상 성인 2천657명 (40~70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

구 결과 중년 말기에 불안이 심한 사람일수록 기억력, 주의력, 사고 력이 다른 사람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 혔다. 불안이 심한 사람은 스스로 기 억력과 사고력 저하를 걱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불안이 치매 최초 단계의 암시이거나 아니면 불안이 어떤 형태로든 치매의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중년 말기의 불안이 나중 치매 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지만, 주 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그 어떤

중요한 것임은 분명하다고 연구 팀은 강조했다. 불안이 어떤 이유로 뇌에서 인 지기능 저하로 이어지는지를 정 확히 이해하려면 깊은 연구가 필 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불안 증세를 개선하 면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임상시험 (BetterBrains)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정동장애 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ffective Disorders) 학술지‘정 동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발표됐다.

전체 사망률 대비 조울증 환자 사망률, 한국 OECD 최고‘오명’

오미크론

“나이지리아 다녀온 여행객”…프랑스도 감염 의심 8건 자를 추적 중이다. 장이브 뒤클로 캐나다 보건 장 관은“코로나19 검진과 감시를 계 속하고 있다”면서“캐나다에서 새 변이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캐나다는 앞서 오미크론 확산 을 막으려 지난 26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남 부 7개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 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오미크론이 유럽을 중심으로

TUESDAY, NOVEMBER 30, 2021

어겼으며, 이 일이 발생했을 때 중국이 (시장을) 깨끗이 치운 이 유라고 본다” 고 말했다. 그는“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 이라면서“그게 바로 우리가 진짜 기원을 찾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 그들(중국)이 일부 증거를 훼손했다고 본다” 고 평가했다. 앞서 2019년 12월 우한의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환 자들이 처음 보고된 뒤 중국 전역 으로 확산했고, 이어 세계 각국에 서도 코로나19 감염사례가 확인 되기 시작했다.

한국이 흔히 조울증으로 불리 는‘양극성 정동장애’환자의 초 과사망비(비율)가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사망비는 일반 인구집단 (15∼74세)의 사망률 대비 해당 질환자의 사망률을 계산한 것이 다. 초과사망비가 높다는 것은 그 만큼 해당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표

전체 사망률 대비 조울증 환자 사망률, 한국 OECD 최고‘오명’(CG)

복지부,‘OECD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1’분석 자궁경부암 생존율↑, 당뇨·천식 관리수준↓ 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1(Health at a Glance)’ 를바 탕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 질과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 했다. OECD는 회원국의 보건의 료 핵심지표를 수집해 2년마다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보고서는 2019년 현황을 담고 있 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양극성 정동장애 환자의 초과사망비는 4.4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평 균인 2.9를 웃돌아 12개 회원국 가 운데서 가장 높았다. 조현병 환자의 초과사망비도 4.5로 OECD 평균(3.7)보다 높았 다. 양극성 정동장애와 조현병을 포함한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 년 이내 자살률과 30일 이내 자살 률 역시 2018년 기준 각각 0.65%, 0.19%로 OECD 평균(0.47%, 0.13%)보다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는“정신질환자는 낮은 건강 수준, 정신과 치료의 부작용 및 높은 자살 위험 등으로 인해 일반 인구보다 사망률이 높아 다 학제적 진료뿐만 아니라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 식도 암 5년 순 생존율(암이 유일한 사 망 원인인 경우 암 환자가 진단 후 5년 동안 생존할 누적 확률)은 각각 77.3%, 31.3%로 OECD 회 원국 평균(65.5%, 16.4%)보다 높

았다. 반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의 경우 생존율이 59.9%로 평균(83.0%)에 한참 못미쳤다. 급성기(갑작스러운 질환 발생 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 기) 진료의 질을 보여주는 대표적 인 지표인 허혈성 뇌졸중 30일 치 명률(45세 이상 환자 입원 중 30 일 이내 사망한 입원 건수 비율) 은 3.5%로 OECD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평균은 7.7%였다. 하지만 또 다른 급성기 지표인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8.9%로 OECD 평균 6.6%보다 높 았다. 만성질환 입원율은 2009년 이 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 밑으 로 내려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뇨병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입원율은 2019년 기준 224.4명으 로 OECD 평균(127.1명)보다 높 았고, 천식 환자의 입원율도 65.0 명으로 OECD 평균(37.5명)을 웃 돌았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은 1차의료에서 지속적인 관 리를 통해 입원을 예방할 수 있 다. 75세 이상 환자 대상 다제병용 처방률(5개 이상의 약물을 90일 또는 4회 이상 처방받은 환자 비 율)은 70.2%로 OECD 평균 (45.7%)보다 높았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총처방량은 약제처방 인구 1천명 당 0.96DDD(의약품 규정 1일 사 용량)로 터키 다음으로 회원국 중 2번째로 적었다. 65세 이상 환자에 대한 항정신 병약 처방률은 인구 1천명당 41.3 명이었다. OECD 평균인 50.8명 보다는 적었지만, 2013년(30.0명)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항생제 총처방량은 2011년 이 후 증가세를 보이다 2017년에 다 시 감소해 1천명당 23.7DDD를 기록했다. 30개국 중 4번째로 많 은 처방량이다.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처방이 권고되고 있 는 지질저하제의 처방률은 72.4% 로 2011년(44.1%)부터 지속적으 로 상승했다. 최면진정제인 벤조디아제핀 계 약물을 장기간 처방받은 65세 이상 환자는 약제처방 인구 1천 명당 10.5명으로 OECD 평균 (28.4명)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노인이 장기복용 시 인지장애, 낙상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진다. 외래 진료 환자가 내린 진료 경험 평가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 었다. ‘의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 했다’91.0%,‘진료·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87.6%,‘의사의 진료시간이 충분 했다’75.0% 등의 평가 결과가 나 왔다.


스포츠

2021년 11월 30일(화요일)

발롱도르 받은 메시

발롱도르 투표 2위 그쳤지만 스트라이커상 받은 레반도프스키

메시, 역대 최다 7번째 발롱도르 2위 레반도프스키 큰 점수 차로 제쳐… 5회 우승 호날두와 격차 벌려 <B1면에서 계속>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시는 각국 기자들로 구성된 기자단 투표에서 613점을 받아 580점을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 스키(뮌헨)를 큰 점수 차로 제치 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탈리아와 첼시(잉글랜드) 미 드필더 조르지뉴가 3위,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스트라 이커 카림 벤제마가 4위에 자리했 다. 1956년 처음 시작돼 올해 65회 째를 맞은 발롱도르에서 메시는 개인 통산 7차례(2009년·2010년 ·2011년·2012년·2015년·2019 년·2021) 수상에 성공해 역대 최 다 수상자 타이틀을 지켰다. 지난해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열리지 않은 가운데 메시는 발롱 도르‘2연패’ 에 성공했다. 이 상을 5회(2008년·2013년· 2014년·2016년·2017년)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야신상 받은 돈나룸마

야신상은 이탈리아‘유로 2020 우승’주역 돈나룸마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벌렸다. 나를 우승으로 이끌어‘메이저 대 시상식에 불참한 호날두는 올 회 무관’ 의 한을 풀었다. 이 대회 해 투표에서 6위로 밀렸다. 에서 득점왕, 도움왕에 최우수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수(MVP)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가 수상한 2018년을 제외하면 2008 ‘원맨쇼’ 를 펼쳤다. 년부터 14년간 메시와 호날두가 소속팀에서는 FC바르셀로나 발롱도르를 나눠 가졌다. (스페인)에서 2020-2021시즌 후반 메시의 수상은 예견된 결과다 기 27골을 넣었고, 여름 파리 생제 메시는 올해 코파 아메리카(남 르맹(PSG·프랑스)로 이적한 뒤 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 에는 4골을 기록했다.

메시는“2년 전 수상했을 때엔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놀랍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이번 수상 의‘열쇠’ 가 된 것 같다” 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2021년 뮌헨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53골을 넣으며 더 정교해 진‘득점 기계’ 의 면모를 뽐낸 레 반도프스키는 새로 제정된 올해의 스트라이커상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2020 유럽축구선수 권대회(유로 2020) 우승에 한몫 한 잔루이지 돈나룸마(PSG)가 최고 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거머쥐었다. 21세 이하 최우수 선수에게 주 는 코파상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신성 페드리의 차지가 됐다. 2021-202시즌 UEFA 챔피언 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올 해의 클럽으로 선정됐다. 여자 발롱도르는 바르셀로나 여자팀의 2020-2021시즌 트레블의 주역인 알렉시아 푸케야스가 수상 했다.

작년엔 코로나19·올해는 메시 코파 우승… 레반도프스키의 불운 올해 소속팀에서만 53골 넣고도 첫 발롱도르 수상 또 실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 고의 골잡이로 군림해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뮌헨)가 또 발 롱도르 수상에 실패했다.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의 마지막 순간, 레반도프스키가 아닌 리오 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이 또 불렸다. 메시는 기자단 투표에서 613점 을 받아 580점을 받은 레반도프스 키를 큰 점수 차로 제쳤다. 이번까지 통산 7차례 발롱도르 를 받은 메시와 이 상을 5차례 수 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 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론의 여지 없이 지난 10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는다. 만에 경신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그러나 최근 2~3년만 놓고 보 했다. 하지만 발롱도르의 영광은 면 레반도프스키가 일군 성과가 레반도프스키를 2년 연속으로 외 이들을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면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 어느 때보다 발롱도르 수상 가 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능성이 높아 보이던 지난해에는 스리그(UCL)에서 득점왕과 도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왕을 모두 차지하며 뮌헨의 챔피 로나19) 탓에 시상식이 아예 열리 언 등극에 앞장섰다. 지 않았다. 그해 국제축구연맹 이뿐 아니라 분데스리가와 독 (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최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기에 다 득점을 기록하며 뮌헨의‘트레 발롱도르 수상 불발의 아쉬움은 블’달성을 끌어냈다. 더 컸을 터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분데스리 레반도프스키는 올해도 최상 가 9연패로 이끈 데다 41골을 넣어 의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엔 메시 게르트 뮐러의 한 시즌 최다 골 기 의‘코파 아메리카 우승’변수에 록(40골·1971-1972시즌)을 49년 울고 말았다.

메시는 올해 바르셀로나에서 28골,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4 골을 넣었다. 소속팀에서의 득점 기록만 놓고 보면 53골을 넣은 레 반도프스키가 훨씬 빛난다. 그런데 메시는 2021 코파 아메 리카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메이저 대회 무관’징크 스를 끊었다. 게다가 이 대회에서 득점왕·도움왕에 최우수선수 (MVP)상까지 거머쥐었다. 더 많은 기자가 레반도프스키 의‘기록’이 아닌 메시의‘드라 마’를 선택하며 메시에게 7번째 발롱도르를 안겼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처음 제 정된‘올해의 스트라이커’상을 받았지만, 이것으로 발롱도르를 못 받은 아쉬움이 풀릴 것 같지는 않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 원한다?’ 뿔난 호날두“거짓말”반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 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이 리 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보 다 더 많은‘발롱도르’수상을 원 한다는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호날두는 29일 사회관계망서 비스(SNS)를 통해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의 파스칼 페레 편집

짓말을 했고, 내 이름을 사용해 본 인과 프랑스풋볼을 홍보했다. 프 랑스풋볼과 발롱도르를 존중해 온 사람을 무시한 채, 상을 주관하 는 곳의 책임자가 이같이 거짓말 을 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고 분노했다. 올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6위에 그친 호날두는 이날 시상식에 나

2021 발롱도르 투표서 호날두 6위 장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파스칼 페레 편집장은 최근 뉴 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호날두 의 유일한 야망은 메시보다 더 많 은 발롱도르를 받고 은퇴하는 것 이다. 그가 내게 말해줬다” 고말 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차례 (2008년·2013년·2014년·2016 년·2017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2위에 올라 있는데, 1위인 메시는 이날 열린 2021년도 시상식에서 통산 7번째(2009년·2010년·2011 년·2012년·2015년·2019년· 2021년) 발롱도르를 수상해 호날 두와 격차를 벌렸다. 호날두는“메시보다 많은 발롱 도르를 받고 은퇴하는 게 내 목표 라고 했던 페레의 발언은 오늘 결 과로 설명이 된다” 며“페레는 거

타나지 않았는데, 호날두는 페레 가 자신의 불참 이유를 놓고도 거 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나의 시상식 불참이 격 리 때문이라고 정당화했지만, 이 역시 거짓말” 이라고 썼다. 호날두는“스포츠와 페어플레 이 정신에 따라 누가 상을 받든 나 는 언제나 축하한다. 나는 다른 누 군가를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언 제나 나 자신과 팀을 위해 승리하 기를 원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나의 가장 큰 야망은 소 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국내외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 프 로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이들에 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축구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는 것이다” 라고 밝혔다.

맨유, 랑니크 임시 감독 선임 올 시즌까지 지휘+2년 고문역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랄프 랑니크(63· 독일)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 임했다. 맨유는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랑니크 감독이 이번 시즌 말까지 임시 감독직을 맡는다” 고 발표했다. 감독으로서 임기가 끝 나면 이미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 진 대로, 2년간 구단 고문역을 맡 는다. 이달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 어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을 경 질한 맨유는 랑니크 임시 감독 체 제에서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맨유는 현재 EPL에서 8위(승 점 18)에 자리하고 있다. 랑니크

감독은 독일에서 오랜 기간 지도 자와 행정가로 활동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1997년 지역 리그 에 있던 올름을 맡아 2부 리그로 승격시켰고, 슈투트가르트와 하 노버, 샬케 등을 지휘했다. 2006년에는 3부에 있던 호펜하 임 사령탑에 올라‘백투백 승격’ 을 이뤄내며 2008-2009시즌부터 1 부에서 뛰게 했다. 2012년부터는 잘츠부르크(오 스트리아)와 라이프치히 등 레드 불 산하 축구팀들을 총괄하는 단 장직을 수행해 왔고, 올해는 로코 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단장을 맡다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NOVEMBER 30, 2021

화끈한 메츠, 슈어저와 3년 1억3000만달러 역대급 계약‘최초 연평균 4천만달러 돌파’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올림픽서도 좋은 모습을” ‘금빛 레이스’펼친 쇼트트랙 최민정 부상을 털고 국제빙상경기연 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 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성남시청) 이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에이 스’최민정은 28일 네덜란드 도르 드레흐트에서 막을 내린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 회 여자 1,000m에서 1분28초41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 한 그는 이달 3차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했다. 앞서 대표팀 동료인 심석희(서 울시청)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고의충돌 의혹이 제기돼 분위기 가 어수선했지만, 그는 대표팀에 서 훈련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 다. 최민정은“1차 대회 부상으로

부상 회복 후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금메달 올 시즌 1∼4차 월드컵에서 따 낸 자신의 첫 개인전 금메달이다. 최민정은 29일 매니지먼트사 인 올댓스포츠를 통해“좋은 모습 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고 소감 을 밝혔다. 최근 대표팀의 내홍과 부상 악 재까지 겹치면서 마음고생을 했 던 터라 우승은 더 반갑다. 최민정은 지난달 1차 대회 여 자 1,500m와 500m 결승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로 금메달 획득에 실 패했고, 이때 무릎과 발목을 다쳐 2차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지만, 올 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며“힘든 상황에도 주변에 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고 했다. 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한 최 민정 등 한국 대표팀은 이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에 박차 를 가한다. 최민정은“올림픽까지 회복과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 리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스토브리그에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 저리그(MLB) 뉴욕 메츠가‘살아 있는 전설’맥스 셔저(37)까지 거 머쥐었다. MLB닷컴, AP 등 현지 매체 는 29일“메츠가 자유계약선수 (FA) 셔저와 3년간 1억3천만 달 러(약 1천548억원)에 계약했다” 고 전했다. 셔저는 이번 계약으로 MLB 에 또 다른 역사를 남겼다. 그는 만 40세까지 연평균 4천333만 달 러를 받게 되는데, 연평균 4천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이뤄진 건 이 번이 처음이다. 이는 뉴욕 양키스 우완 투수 게릿 콜이 갖고 있던 MLB 연평 균 최고 몸값(3천600만 달러) 기 록을 가뿐하게 넘는다. 셔저는 연봉 4천만 달러의 자 격을 갖춘 선수다.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셔저는 올해 적지 않 은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2021시즌 워싱턴 내셔널 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 탈삼진 236개를 기록했다. 셔저는 현역 최고의 탈삼진형 투수로 꼽히는데, 지난 9월엔 MLB 역사상 19번째 3천 탈삼진

맥스 셔저

메츠, FA 야수 3명 영입한 데 이어 셔저까지… 광폭 행보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셔저는 투쟁심이 강하기로도 유명하다. 워싱턴에서 뛰던 2019 년엔 타격 훈련 중 코뼈가 부러졌 지만, 눈가에 피멍이 든 상태로 등 판을 강행했다. 2019년 월드시리즈에선 목을 다친 뒤 진통제 주사 치료를 받고 워싱턴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츠는 셔저의 영입으로 MLB 최고의 원투펀치를 보유하 게 됐다. 메츠엔 셔저와‘쌍벽’ 을 이루

는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33)이 뛰고 있다. 셔저는 2013년, 2016년, 2017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디그롬은 2018년, 2019년 사이영상 수상자 다. 메츠의 행보는 놀랍지 않다. 이미 무서운 추진력으로 주요 선 수를 영입했다. 지난 27일엔 내야수 에두아르 도 에스코바(2년 2천만 달러), 외 야수 마크 캐나(2년 2천650만 달 러), 스타를링 마르테(4년 7천800

만 달러) 등 3명의 야수와 계약했 다. 선 굵은 행보를 펼치는 메츠는 단숨에 지구 우승 후보로 떠올랐 다. 메츠는 지난해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언이 구단주로 취임해 기대를 모았지만, 내셔널리그 동 부지구 3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실망한 코언 구단주는 최근 나 흘 동안 무려 4명의 FA와 계약을 끌어냈다.

텍사스, 특급 유격수 시거와 10년간 3억 2천5백만달러에 FA 계약 추신수(39·SSG 랜더스)의 전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 인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 장에서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

던 유격수 코리 시거(27)를 잡았 다.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 은 29일 텍사스가 유격수인 시거 와 3억2천500만달러(약 3천870억 원)에 10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 도했다. 전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FA로 풀린 2루수 마커스 시미언 과 7년간 1억7천500만달러(약 2천 93억원)에 계약했던 텍사스는 이 틀간 무려 5억달러(약 5천955억 원)를 투자해 메이저리그 최강의 키스톤 콤비를 구축했다.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서 데뷔한 시거는 올 시즌까지 통 산 636경기에서 타율 0.297, 104홈 런, 36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 비 모두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평 가받는다. 2016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 뽑힌 시거는 올스타에 두 번 뽑혔 고 실버 슬러거도 두 번 수상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간 3억2천500만달러에 계약한 유격수 코리 시거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인해 텍 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에서 열린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다저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거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

우수선수(MVP)와 월드시리즈 MVP를 휩쓸었다. 한편 텍사스 사령탑인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다저스에서 3루 코치를 맡은 바 있어 시거의 팀 적 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우진-임종훈, 세계탁구 결승서 스웨덴에 져… 사상 첫 은메달 한국 남자탁구 남자복식 최고 성적… 그간 동메달만 8개 대표팀, 은 1개로 대회 마무리… 신유빈 손목부상 아쉬워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4·KGC인삼공사)이 역 대 한국 선수 첫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금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장우진-임종훈 조(14위)는 29 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 턴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파이널스 마지막 날 남자복 식 결승전에서 크리스티안 카를 손-마티아스 팔크 조(31위·스웨 덴)에게 1-3(8-11 13-15 13-11 10-12)으로 졌다. 홍콩과 일본의 강자를 물리치 고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오른 장우진-임종훈 조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 족해야 했다. 그러나 은메달만으 로도 최고 성적이다.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 만 통산 8차례 따냈다. 또 장우진과 임종훈 모두 세계 선수권 개인전에서 생애 첫 메달 을 거머쥐었다. 앞서 8강과 4강에서 중국 조를 연파한 카를손-팔크 조는 중국의 남자복식 4연패를 저지하고 스웨 덴에 30년만의 남자복식 금메달까 지 안겼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서른 살 동갑인 카를손-팔크 조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파워에 고전했다. 특히 191㎝, 88㎏ 거구인 팔크

은메달 목에 건 장우진(왼쪽)과 임종훈

의 빠른 공격이 매서웠다. 1게임을 내준 장우진-임종훈 조는 2게임 1-5로 뒤지다가 상대 구질에 어느 정도 적응을 마쳤는 지 격차를 좁혀나갔다. 4차례 듀스 끝에 웃은 건 또 카 를손-팔크 조였다. 장우진의 마지 막 공격이 네트에 걸리고 테이블 밖으로 향하면서 게임점수 0-2가 됐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3게임 중 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1, 2게임에 조금씩 빗나가던 장우진의 포핸 드 탑스핀의 정확도가 올라갔다. 장우진의 오른손, 임종훈의 왼손 조합이 빛을 발하며 두 차례 듀스 끝에 3게임을 따냈다. 하지만, 카를손-팔크 조는 끝 까지 단단했다. 카를손-팔크 조는 살아난 장우진-임종훈 조의 공격

을 끈질기게 막아냈다. 10-10에서 장우진과 임종훈의 공격이 잇따 라 테이블을 빗나가면서 카를손팔크 조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남녀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도전을 마 쳤다. 한국 탁구는 남자복식에서만 은메달을 따냈을 뿐, 다른 종목에 서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여자탁구 새 에이스로 불리는 신유빈(대한항공)이 대회 초반 오 른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일찍 낙마한 게 아쉬웠다. 장우진-임종훈 조가 처음 호 흡을 맞춘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점은 2022년 항저우 아 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남자 탁구의 희망을 밝힌다.


B11

2021년 11월 30일(화요일)

646.363.7295


B12

TUESDAY, NOVEMBER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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