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8, 2020
<제47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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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8일 화요일
뉴욕시 식당, 또 문 닫아야 할 수도 “5일 뒤도 코로나 환자 입원률 늘면 식당내 식사 금지” 흐림
12월 8일(화) 최고 39도 최저 30도
구름
12월 9일(수) 최고 42도 최저 36도
12월 10일(목) 최고 48도 최저 33도
흐림
12월 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084.50
1,065.53
1,095.10
1,073.90
1,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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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7일 브리핑에서“5일 뒤 뉴욕시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율 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식당 실내 영업을 금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 뉴욕시 식당들이 다시 문을 닫 을 위기에 처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7일 브리핑에서“5일 뒤 뉴욕시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율이 안정 화되지 않으면 식당 실내 영업을 금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지사는“뉴욕시 5개 보 로에서 코로나19가 현재 추세대 로 확산돼 신규 입원자가 지속적 으로 증가한다면, 빠른 시일 내 식
당내 식사 수용인원을 추가적으 로 제한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이 내려지 지 않았다. 입원률이 상승을 멈추 면 완화 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시의 입원율이 떨어지지 않으면 14일부터 뉴욕 시 식당에서 실내 식사가 불가능 해진다. 지난 9월 30일 수용 인원의 25% 범위에서 레스토랑 실내 영 업을 허용한 지 두달 반 만이다. 이번 조치는 한겨울에 재도입된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에서 식당 실내영업 금지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대
다는 점에서 업계에 더욱 큰 타격 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추운 날씨 에서는 실외 식사도 어렵기 때문 이다. 뉴욕주의 데이터에 따르면 7 일 이동 평균을 기준으로 현재 뉴 욕시 일반 병원 병상은 20%, ICU 병상은 27%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시는 1천406명의 환 자가 입원하고 있으며, 뉴욕주 전 체는 4천602명의 환자가 입원하 고 있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의
서로 사랑 나누어 더 따뜻한 한인사회 만들자
코로나19 입원률은 인구의 0.02% 로 뉴욕주내 다른 지역보다는 낮 은 수준이다. 뉴욕주는 병원 수용력 비율이 90%에 달할 경우(뉴욕시 지역의 병원 침대 가용력이 10% 더 감소 할 경우), 지난 3월의 일시중지 (Pause) 명령과 유사한, 더욱더 엄격한 폐쇄명력을 받을 수 있다 고 암시했고, 이는 현재의 마이클 로클러스터 계획의 적색구역과 동일한 제한이라고 알렸다. 코로 나19 중환자 급증에 따른 병원 과 부하를 막기 위해 쿠오모 주지사 는 관할 병원들에 병상 수용능력 을 최소 25% 늘리고, 퇴직 의사와 간호사들에게는 현장에 복귀해달
15,343,573 75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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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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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요청했다. 쿠오모 주지사는“휴가 시즌 동안 발생하는 여행 및 축하 행사 의 증가로 인해 감염률이 상승하 는 것을 우려한다. 감염률과 입원 률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적어도 1월 중순까지 숫자가 증가 할 것 이라고 예상한다.” 며,“현 상황처 럼 계속 증가된다면 식당내 식사 는 폐쇄 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각 식단 들은 11월 중순부터 폐업을 준비 하고 있다. 비록 새로운 경기부양 법안이 다음 주중 통과될 것이라 는 새로운 논의가 있었지만, 논의
되고 있는 정책 중에는 별다른 구 제법안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궁지에 몰린 외식업계에 구제금융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 로 전망한다. 이에, 앤드류 리기 뉴욕시 호 스피탈리티연합(NYC Hospitality Alliance)대표는 트 윗에서“뉴욕시 식당들은 재정적 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 문을 닫으면 수많은 식당과 일자 리가 사라질 것이다. 누가 이런 소상공인과 근로자들을 도울 것 인가.”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노아은행 플러싱 지점 직원들이 한 달 동안 모은 겨울 의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노아은행]
노아은행,‘사랑의 코트 모으기’6박스 모아 이웃에 ‘순수 동포은행’노아은행(행 장 안현준, 이사장 김영만)은 연말 을 앞두고 11월 한 달 동안 전 지 점에서 사랑의 코트 모으기 행사 를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뉴욕 맨해튼·플 러싱·제리코, 뉴저지 포트리· 팰리세이즈파크, 펜실베니아주
엘킨스파크 등 6개 지점 고객과 직원들이 참여해 대형 박스 6개 분량의 겨울 의류를 수집했다. 노아은행은 지역별로 자선단 체를 선정해 이들 의류를 기증할 예정이다. 안현준 행장은“코로나 바이러 스 확산으로 어려운 한 해였지만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 답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 했다” 며“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노아 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제25대 회장 손영준, 부회장 이윤재 씨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제25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원철)는 7일 오전 8시 브롱스에 위치한 풀턴 수산물 도매시장 내 수산인 협회 사무실에서 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회장에 손영준 씨, 수석부회장 이윤재 씨가 당선 됐다고 발표했다. 25대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원철 씨를 위원장으로 황규삼 간사, 곽호수, 박용주, 이명섭, 이석우 위원으로 구성됐다. [사진 제공=뉴욕한인수산인협회]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대한체육회 새 회장에 고경원씨
새 회장에 선임된 고경원 씨
뉴저지대한체육회의(회장 조 성구)는 5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2020년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 에 고경원 사무처정을 새 회장으 로 선임했다. 뉴저지대한체육회의는 정기총 회를 대면회의로 예정했으나 코 로나19 확산이 악화됨에 따라 비 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뉴저지대한체육회의는 5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2020년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고경원 사무처정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사진 제공=뉴저지대한체육회의]
뉴저지대한체육회는 검도, 골 프, 농구, 볼링, 배드민턴, 수영, 아 이스하키, 장애인, 축구, 탁구, 태 권도, 테니스 협회 등 기존 12개의 가맹 단체가 있는데, 이번 총회에 양궁협회(회장 문백운), 스쿠버다 이빙협회(회장 조문기)의 두 단체
가 가입되어 총 14개의 단체가 됐 다. 이날 총회에서 지난 4년간 회 장을 맡아 온 조성구(12, 13대) 회 장의 뒤를 이어 14대 회장으로 고 경원 전 사무처장 겸 골프협회 회 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젤(Zelle)·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 서비스 시작 뱅크오브호프,“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입금” 최근 언택트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뱅크오브호 프가 디지털상에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거 래를 할 수 있도록, 젤(Zelle)과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상대의 이메일 주소나 미국 내 휴대전화 번 호만으로 간편하게 돈을 송금·입금할 수 있어 한인 들 사이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젤을 뱅크오브호 프 온라인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 앱에서 등록해 사 용할 수 있다. 젤을 이용하면, 뱅크오브호프 계좌의 돈을 가족 및 친구, 지인들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 으며, 계좌로 바로 입금 받을 수도 있다. 디지털을 통한 카드 결제 방식인 디지털 지갑은 삼성페이, 애플페이, 구글페이가 대표적이며, 신용 카드나 데빗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서비스나 상품의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시 스템이다. 이제 뱅크오브호프 고객들도 삼성페이, 애플페이 혹은 구글페이 앱에 뱅크오브호프의 데빗카드를 등 록해, 온라인 쇼핑몰 및 결제 기기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디지털 지갑을 통해 뱅크오브호프 데빗카 드를 사용할 수 있다. 뱅크오브호프 젤과 디지털 지갑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뱅크오브호프 웹사이트를 참조하거 나 가까운 지점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뱅크오브호프는 이번 젤과 디지털 지갑 런 칭 시기에 맞춰, 자사 웹사이트에 디지털 뱅킹 페이 지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 디지털 뱅킹 페이지에는 온라인·모바일 뱅킹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서비스 별로 설명된 영상이 담겨 있어, 디지털 뱅킹에 익숙 치 않은 고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 다.
TUESDAY, DECEMBER 8, 2020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장에 손성대 장로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 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는 손성 대 장로를 뉴욕지회 회장으로 임 명했다. 그동안 뉴욕지회 회장을 맡아 수고한 강현석 장로는 명예 회장으로 추대됐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 기도회 회장 두상달 장로는 지난 11월 16일“지금까지 대뉴욕지회 를 위해 헌신해 주신 강현석 장로 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 리오며, 사단법인 국가조찬기도 회 대뉴욕지회 차기 지회장으로 손성대 장로님을 모시기로 본부 에서 결의되었다” 는 통지를 보내 왔다. 새 뉴욕지회장으로 임명된 손 성대 장로는 뉴욕 CTS 이사장, 뉴 욕장로성가단 단장,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장, 대뉴욕지구한 인교회협의회 이사장 및 평신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뉴 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평신도 감 사를 맡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되기 직전 인 1948년 제헌의회 이승만 의장 으로부터 이윤영 의원이 지명 받 아 개회 기도로 출발한 것에 기초 하고 있다. 이후 1966년 고 김준곤 목사를 중심으로 당시 교계 지도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손성대 장로를 뉴욕지회 회장으로 임명했다. 그 동안 뉴욕지회 회장을 맡아 수고한 강현석 장로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왼쪽부터 사무총장 장세활 장로, 수석부회장 박용기 장로, 회장 손성대 장로, 명예회장 강현석 장 로, 간사 정훈 집사
자들이 국가조찬기도회를 설립했 다. 1968년에 제1회 국가조찬기도 회를 갖기 시작한 이래 한 해도 거 르지 않고 52년 동안 이어오고 있 다. 국가조찬기도회는 하나님 나 라 확장을 위해 국가 전 영역의 기 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국내외 교 회와 기독교 선교 봉사 단체 및 기 독교 전문 사역 기관과 협력하는 평신도 사역 운동이다. 2004년 당시에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었던 정근모 장로가 뉴욕 을 방문하여 뉴욕지회를 설립하
여 강현석 장로를 초대 회장으로 임명하고, 효신장로교회에서“국 가를 위한 조찬 기도회”를 갖고 초대 회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제2 대 회장 손성대 장로와 함께 할 임 원진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강현석 장로 △회 장-손성대 장로 △수석부회장-박 용기 장로 △부회장-김태수 목사, 마바울 목사, 황창엽 장로, 이계훈 장로, 박해용 장로 △사무총장-장 세활 장로 △간사 -정훈 집사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H-마트, 12일부터 24일까지 대만 음식축제 개최
뉴저지대한체육회의는 5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2020년 정기총 회를 열고 새 회장에 고경원 사무처정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사진 제공=뉴저지대한체육회의]
뱅크오브호프는 디지털 뱅킹부서의 페니 이 부행 장은“최근 코로나19 의 언텍트 경제생활로 인해 디 지털 거래가 많아지면서, 뱅크오브호프 고객들의 젤 과 디지털 지갑에 대한 니즈가 늘었다” 며,“이번 디 지털 지갑과 젤 서비스 런칭을 통해, 뱅크오브호프 고객들이 보다 쉽고 안전한 방법으로 소비생활을 하 고,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 고 말했다. △문위: (213) 235-3020 seohee.nah@bankofhope.com bankofhope.com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 인 H-마트는 12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대만음식축제(Taiwan Food Festival)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뉴욕 지역의 베이 사이드점, 하츠데일점, 제리코점, 용커스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고 맛있는 식품들을 선보인다. H-마트는“대만의 대표 간식 인 파인애플 케익과 더불어 최대 히트 브랜드를 소개 할 예정이다. 13일간 진행되는‘대만음식축제’ 는 인기 홈메이드 에그롤부터, 고 구마칩, 그리고 다양한 대만 스낵, 음료, 청과가 준비되어 있다. 많 은 분들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페스티벌을 즐기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대만음식축제’에 대한 자세 한 정보는 H-마트 뉴욕 지역‘카 카오톡 채널(@hmart_ny)’및 웹사이트(www.hmart.com)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행사에 대 한 문의는 H-마트 뉴욕지역 각 매장으로 하면 된다. △ H-마트 베이사이드점 (718-229-7400,46-40 Francis Lewis Blvd, Bayside, NY 11361) △ H-마트 하츠데일점 (914448-8888,371 N Central Ave., Hartsdale, NY 10530) △ H-마트 제리코점 (516513-5050,366 N Broadway, Jericho, NY 11753) △ H-마트 용커스점 (914500-6550,1757 Central Park Ave, Yonkers, NY 10710)
에스더 하 재단, 10일 온라인 갈라… 무료 실시 ‘더 건강한 정신’운동을 펼치 고 있는 에스더 하 재단(이사장 하용화)은 10일(목) 오후 7시 30분 무료 온라인 갈라를 실시한다.
길어지는 팬데믹으로 정신적 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과 한 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7여년 동 안 심리상담·세미나·정신건강
H-마트는 12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대 만음식축제(Taiwan Food Festival)를 개최 한다.
방송 등을 무료로 제공했던 에스 더 하 재단은 이번 온라인 갈라에 절망 속에서도 꿋꿋이 일어선 가 슴뭉클한 감동의 이야기, 노래하 며 응어리풀기, 경품 기회등 다양 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무료 온라인 갈라는 한국 어 및 영어 자막으로 참여 가능 하다. 참가방법은 shorturl.at /gCIPO에 들어가서 RSVP을 해야 한다. △참가문의: 917-993-2377(문자메시지), 이메일(estherha foundation1@gmail.com)
종교
2020년 12월 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뉴욕 지하철 연방보조 못받으면 40% 감축 경고 승객 줄고, 적자는 늘고… 대중교통‘운행축소’검토 뉴욕과 보스턴 등 미국 대도시 의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힘들어 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 코로 나19 사태 이후 승객이 급감한 공 공 교통 기관들이 운행 축소를 검 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늘어나는 적자가 감당되지 않는 상황에서 연방정부의 지원도 기대할 수 없 게 되자 극약처방까지 고려하게 됐다는 것이다. 뉴욕시는 최근 정부 지원을 받 지 못한다면 지하철 운행을 40% 줄이고, 뉴욕시와 주변 지역을 연 결하는 통근열차 운행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시는 지난 5월부터 심야 시간 의 지하철 운행도 중단시킨 상황 이다. 보스턴시도 정부 지원이 없다 면 통근 열차의 주말 운행과 연락 선 운항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경
코로나19 사태로 텅빈 뉴욕 그랜드센트럴역… 뉴욕시는 최근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다면 지하철 운행을 40% 줄이고, 뉴욕시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통근열차 운행도 절 반으로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했다. 남부의 대도시 애틀랜타에선 110개의 버스 노선 중 70개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공공 교통기관 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
무가 늘어나면서 이용객 수가 줄 었고, 이에 따라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현재 뉴욕에서 대중교통을 이 용하는 승객은 코로나19 사태 이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 복원 명령 ‘드리머’30만명, 추가로‘다카’프로그램 지원할 길 열려 뉴욕 연방지법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에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 도(DACA·다카)를 완전히 복원 하라고 명령했다. 다카는 불법 체류 중인 미성년 자와 청년에게 취업 허가를 내주 고 추방을 유예해주는 제도로 버 락 오바마 정부 때인 2012년 도입, 시행됐으나 강경한 이민 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제도 의 폐지를 추진해왔다. 뉴욕 동부 연방지법은 트럼프 행정부에 신속히 다카 신청서 접 수를 시행하고, 7일까지 이를 알 리는 공고문을 발표하라는 명령 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이 4일 보도했다. 앞서 미 연방 대법원은 지난 6
지난달 연방대법원 앞에서 시위대가‘다카를 지키자’ 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 고 있다.
월, 다카를 폐지하려는 트럼프 행 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판 결을 내렸다. 이에 지난 7월 채드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기존 신청자들로만 다카 프로그
코로나 감염 줄리아니“상태 좋아” 코로나19에 감염된 루돌프 줄 리아니(76) 변호사가 좋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몸 상태가 양호 하다고 밝혔다. 줄리아니 변호사는 6일 자신
의 트위터에“기도해 준 모든 친 구와 지지자에게 감사한다. 나는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느낌 이 좋다. 모든 것에 뒤처지지 않 도록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고썼
램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는 데, 이날 뉴욕 연방지법 판결은 이 를 원래대로 완전히 복구해 시행 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약 30만명의 불법체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이끌고 있는 그는 현 재 받는 치료의 종류와 자신의 건 강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 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줄리아니 변호 사가 워싱턴DC 소재 조지타운대
전의 30% 수준이다. 워싱턴DC나 샌프란시스코는 15%에도 미치지 못한다. 뉴욕 메트로교통국 (MTA)은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 다면 내년엔 61억 달러(한화 약 6 조6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회에서 논의 중인 경기부양 안이 통과된다면 미국의 공공 교 통기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 다. 9천80억 달러 규모의 새 부양 안 중에는 공공 교통기관에 150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이 같은 액수는 공공 교통 기관들이 요구하는 32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공공 교통기관의 이익단체인 트랜지트센터 측은“대도시의 대 중교통 시스템이 축소된다면 미국 의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이 올 것” 이라고 경고했다.
류 청소년, 즉‘드리머’ (dreamer) 로 불리는 청소년 이민자들이 새 로 다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 는 길이 열렸다고 NYT는 전했 다. 또 울프 대행은 다카에 따른 불법체류자의 근로 허용 기간을 2 년에서 1년으로 줄인다고 발표했 으나 이에 대해서도 법원은 원상 복귀를 명령했다. 니콜라스 가라우피스 판사는 “울프 대행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 지 않고 임명돼, 그가 다카 제도와 관련해 발표한 내용은 법적 효력 이 없다” 고 설명했다. 이 판사는 지난달 채드 대행의 임명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 았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다카에 찬성하는 한 미국 변호 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불합리하 게 다카 지원 기회를 박탈당한 수 많은 젊은 이민자들에 문이 열렸 다” 면서“이들의 고향은 이곳이 라는 사실을 법원이 오늘 인정했 다” 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 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를 통해“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 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폭로하며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
방탄소년단(BTS) [사진 출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트윗 가장 많이 된 인물 트럼프 1위, BTS 6위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전 숨진 영화배우 채드윅 보즈먼은 세계의 화제 중심에 섰던 것으로 리트윗 1위에 올랐다. 나타났다. 이어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원 8일 트위터가 한 해의 전 세계 킹마이레스(1kingmyles)의 코로 흐름을 결산하는‘2020년 이런 일 나19 소식을 알리는 방송 화면, 일 이 있었다(This Happened 반 시민으로 보이는 제미에의 코 2020)’ 에서 BTS가 올해 가장 많 믹 영상, 앤디 밀로내키스의 우주 이 트윗 된 사람 6위에 올랐다고 인의 출발을 축하는 말 등이 상위 발표했다. 5위의 리트윗 명단에 이름을 올렸 1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다. 통령, 2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보즈먼의 사망 소식을 알린 트 령 당선인, 3위는 경찰의 무자비 윗은‘좋아요’ 에서도 1위에 올랐 한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 으며,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 로이드, 4위는 헬기 추락으로 사 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윗이 망한 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두번째로 많은‘좋아요’ 를 받았 5위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 다. 령 등이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 올해 가장 많이 리트윗된 사람 선인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에도‘네버 낫(never not)’ 을 부 게 전화로“우리가 해냈다” 고말 른 BTS 정국이 2위에 올랐다. 지 하는 동영상은 다섯번째로 많은 난 8월 43세의 나이에 대장암으로 ‘좋아요’ 를 기록했다.
올해 트윗 많이 된 사람 순위 [사진 출처=트위터 캡처]
였다” 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줄리아니 변호사 의 감염이 트럼프 대통령 측근의 코로나19 확진 사례 중 가장 최근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의 감염 사 실은 백악관 직원으로 일하는 자 신의 아들 앤드루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지 약 2주 뒤에 나왔다. 당시 줄리아니는 진단 검사에서‘음 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 다. 앤드루는 이날 트위터에서 “아버지가 휴식을 취하고 있고, 좋은 치료를 받고 상태가 좋아지 고 있다” 고 말했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
TUESDAY, DECEMBER 8, 2020
특별기고… 한반도 통일의 길을 모색한다
최선의 자주통일의 길은 우선 남북이 서로 닮아가는 것이다 우리 한반도 분단의 원천적 요 인을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지 않을까? 국내적 요인과 국제적 요 인이다. 국내적 요인은 바로 우리 민족 자신의 문제이며 국제적 요 인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대 국들의 정치 군사 역학적 이해관 계이다. 이 두 요인이 완전히 선 결되면 완전 통일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요인의 합작용 때 문에 우리는 아직도 분단의 수렁 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고 한탄에 잠겨 있을 것인가? ◆ 통일 노력 배가해야 좀 더 냉철하게 숙고해보자. 국제적 요인의 해소를 위해서는 우리가 그들을 견인하고 조정하 고 설득하는 어렵고 기나긴 과정 을 필요로 한다. 국제적 요인은 대체로 우리의 역량 밖에 있는 경 우가 허다하다. 특히 세계 패권주 의를 내세우고 동북아 및 한반도 에 대한 기득권을 강고하게 유지 하려는 미국의 영향력을 제어하 기란 현실적으로 지극히 난해하 다. 일을 역리적으로 해결하려다 간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할 수 도 있다. 더구나 21세기에 들어서 서는 중국의 부상으로 G2시대를 맞이하여 동북아 내지 세계적으 로 미중의 대립과 갈등이 가속적 으로 확대되고 첨예해지고 있다. 우리의 주변 정세는 21세기에 들 어 더욱 복잡다단하게 진화하고 우리의 통일여건에 계속 역행하 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및 주변국 들 태도를 보면서 그들의 오만한 자세가 바뀌기만 기다릴 것인가? 미련한 짓이다. 그들을 당장 움직 이려는 것보다는 시간의 여유를 갖고 관망하자. 잠정적 전략적 인 내이다. 우리의 통일에 관심이 없거나 바라지도 않는 그들이 변하기를 바라기보다 우리 자신의 통일을
한하면 결과적으로 남북이 거의 동일한 체제를 수용한 결과가 될 것이다. 사유재산이 아예 허용되지 않 는 북한, 허용하되 세습이 되지 않 거나 지극히 제한된 남한, 이를 장 기간 살면서 비교하여 어느 하나 를 아니면 두 개의 제도를 대승적 으로 접목하여 최종적으로 단일 체제에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 덧붙여 우리가 해야 할 추가적 임무는 미래 인류사회 구 조에 적응하고 심화되고 있는 IT/AI문명에 걸맞는 제도를 창안 하여 가미하는 것이다.
정광채 <흥사단 뉴욕지부장>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고 유효적절하다. 진정 우 리가 우리의 평화통일을 원하면 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우리 자신 의 국내적 요인을 우선적으로 해 결해 보자. 무엇을 어떻게 할 것 인가? 쉽게 말해서 서로 닮아가도 록 노력하는 것이다. 동질성과 유 사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 동일해지거나 비 슷해지는 것이다. 두 가지 요인 중 우리끼리 할 수 있는 보다 쉬 운 것부터 실천하자는 것이다. 이 는 어떠한 통일방식 하에서도 완 전 통일을 위해 어차피 이수해야 할 필수적 과정이다. 이는 실질적 내용적 통일이다. 그 동질성을 회 복하고 유사성을 추구하기 위한 3 가지 중요한 부문을 지적코자 한 다. 대별하여 역사, 문화 및 경제 체제이다. ◆ 은폐·왜곡된 진실 밝히자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까지만 해도 남북은 역사를 각기 자기에 게 유리한 관점에서만 보고 남북 의 동포들에게도 정치적 의도에 서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역사교 육을 시켰으며 자신을 정당화하 고 상대방의 역사와 정체성을 폄 훼하다보니 우리 민족사 전체를 은폐 내지 왜곡하기에 바빴다. 더구나 우리의 역사는 일제의 왜곡에 의해서 사관마저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방 후 우
“ … 통일은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그것이 자주통일이다. 우리끼리 할 수 있는, 아니 해야 할 임무를 소흘히 하는 것은 자주분단 이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한사코 자주분단에 열중해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 … 지금까지의 자주분단의 우를 성찰적으로 중단 하고 진정 자주통일의 길을 걷자! 이제 범민족적 닮기운동을 선언하자!! 우리 자신부터 내적 통일을 하자. 이 운동의 시작이 바로 우리 민족에게 자주통일의 비전을 향한 대장정의 첫발을 떼게 하는 것이다.
리는 우리의 진실된 역사에 무지 하여 우리 자신을 바로 보지도 못 한 채 살아온 것이다. 지난 질곡 의 분단의 역사를 제대로 알 때 우리의 통일에 대한 지혜도 제대 로 생기기 마련이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인터 넷의 발달에 따라 거의 모든 것이 공개되고 있다. 한반도를 주물렀 던 저 구냉전 세력의 두 축인 미 국과 소련의 한반도 관련 외교문 서 및 군사기밀들이 이제 비밀해 제 되어 우리의 접근이 가능하다. 그동안 베일에 싸인 많은 중요 자 료들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 고 있는 것이다. 이제 지난 역사 의 진실은 대중에게까지 개방되
어 더 이상 은폐, 왜곡할 수가 없 는 것이다. 이쯤되면 남북 당국은 각기의 국민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밝히 고 교육할 의무가 있다. 그동안 은폐되고 왜곡되어온 진실을 모 두 밝혀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흔히 역사 는 정치의 거울이라 했다. 사실 모든 부문의 거울이요 교사이다. 우리 자신을 정 확하게 아는 데서 우리의 새로운 과거의 역사와 미 래의 역사가 쓰여져야 한다. 지난 역사를 거울로 새로운 통일 한반 도 그리고 평화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남북의 역사가들 이 한데 모여 연구하고 토론하고 합의하여 우리 민족이 모두 함깨 배우는 공통된 역사서를 출판해 야 한다. 그리고 남북의 후손들이 함께 배우는 공통된 초중고 교과 서를 가져야 한다. 물론 양측이 합의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면 이는 양측의 주장 을 병기하고 계속 탐구하여 결론 에 이르도록 노력하고 후손들에 게도 있는 그대로 교육하면 된다. 후일 후손들이 이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양측이 보다 진솔하게 조사, 연구에 임하면 이견이 있는 부분 이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는 생각 이 든다. 역사의 진실에 합의하고 공통된 역사 교과서를 가질 정도 로 우리가 정신적 사상적으로 성 숙하면 통일이 3분의 1은 이뤄졌 다고 생각된다. ◆ 방송과 신문 완전 상통 문화적 공통점을 복원하는 것 은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공통된 과거를 복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풍양속도 복 원하고 더욱 현대화시켜야 한다. 각 지방의 특산품을 장려하고 사 적지 및 문화적 유산을 다듬고 보 존하면서 상호 교환, 관광하는 것 은 필수이다. 명절을 통해 공통된 행사를 합동으로 하고 서로 교환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 북의 도시 및 지방간 자매결연을 통해 상부상조하고 인력과 문물 을 교환할 수 있다. 그동안 이질화된 미풍양속은 비교해보고 개선하고 동질화하여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서로 문물 을 교환하고 방송과 신문을 완전 상통하는 것도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민족 애를 가지고 서로를 긍정적으로 보면서 상대방을 반면교사로 삼 을 수 있는 여유와 포용력을 발휘 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말 공통사전을 출 간하기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해 온 것으로 안다. 언론과 교육을 통해서 남북이 공통된 단어를 사 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최대난제-경제 체제 접근 경제체제를 닮게 하는 것은 최 대의 난제일 것이다. 오늘날 우리 인류는 전환기적 시대를 관통하 고 있다. 인류의 삶의 행태를 바 꾸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과학의
발달과 인구의 증가라고 생각한 다. 그런 점에서 우리 인류는 삶 의 존재방식을 바꿔야할 시점에 이미 다달은 것이다. 더구나 환경 문제와 더불어 기후문제는 인간 의 생존, 생활 방식의 변화를 불가 피하게 만들고 있다. 작금의 코로 나 바이러스의 만연은 가장 확실 한 환경변화의 필요성을 증거하 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 우리 한민족 또한 분단의 해소와 더불 어 이중의 변화의 필요성에 직면 해 있다 하겠다. 경제체제를 닮게 하는 데 있어 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기 준은 진정한 민주주의이다. 남북 은 자신의 체제가 상대방보다 더 민주적이라고 항변하지만 그렇지 않아 보인다. 한반도의 최대 분단 요인의 하나는 양극화된 체제의 대립적 상이성이다. 그러나 분단을 주도해온 상이 한 체제는 이제는 골동품화 되고 말았다. 구태의연한 냉전의 한 축 인 공산사회주의는 거의 소멸되 었고 오직 쿠바나 북한에서나 각 기의 다른 형태로 희미하게 잔존 해 있다. 남측의 자본주의 또한 미국식 신자본주의에 의해 부정적 민낯 이 여지없이 드러났고 서구 자본 주의 원조국인 유렵에서도 신자 본주의는 배척 당했다. 유렵 국가 들은 대부분 사회민주주의 체제 를 본격화한지 오래이다. 남측은 자본주의마저 원래의 모습을 왜 곡하여 더욱 후진적인 천민자본 주의하에 살고 있지만 대다수 국 민들은 이를 제대로 직시하지 못 하고 있는 듯하다. ◆ 사유재산과 세습화 남북한 모두 세계적 기준이나 보편적 가치관의 기준에서 볼 때 비정상적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인의 웃음 거리이다. 체제의 핵심적 중요성 은 민주주의에 있다. 과연 남북의 체제가 진정한 민주주의 체제일 가? 나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남북은 각자의 지나치게 양극 화된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 남은 사회주의적 요소를 확대하여 보 다 좌클릭하고 북은 시장경제적 요소를 접목하여 보다 우클릭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다보면 남 북의 체제는 서로 닮아갈 것이다. 결과적으로 매우 유사해져 우리 가 사는데 별 차이가 없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남북의 동포들이 서로의 체제 를 자세히 바라볼 수 있는 근거리 에 이르게 되면 상대의 체제가 동 시에 나의 체제가 무엇이 장점이 고 무엇이 단점인지를 비교하여 마침내 대승적으로 합일된 단일 체제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서 우리는 평화통일에 연착 륙 할 수 있는 지름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남북의 체제 간의 가장 큰 상 이점은 사유재산의 허용여부이 다. 북측은 아예 사유재산을 불허 하며 남측은 허용하고 세습까지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남측에서 세습을 허용하지 않거나 극히 제
◆ 미래지향적 체제 창안 우리 한민족은 구냉전 체제하 에서 가장 지리한 체제경쟁을 벌 이면서 지난 100여 년을 살아왔 다. 다른 어느 민족보다 체제수업 을 가장 장기간 받아왔고 양극화 된 체제에서 실제로 살아왔다. 체 제실습을 장기간 해온 것이다. 그 러니 우리 민족이 가장 이상적 미 래지향적 체제를 연구하고 산파 할 역량과 의무가 있다. 현존하는 체제 중에서 지난 공 산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가장 이상적으로 수렴하여 살고 있는 국가들이 북유럽아나 독일 등 유 렵국가들이 아닌가? 그러나 이제 는 그들도 인류의 전환기적 시대 를 맞아 현 체제를 계속 진화·발 전시킬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경험과 과제를 참고하여 가장 진화·발전한 21세기형 체 제를 창안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남북은 범민족대화 기구를 만들고 뜻있는 학자 및 정 치가, 시민운동가들을 대표로 하 여 지금부터 대화를 시작해야 한 다. 남북이 상호 합의하여 이상적 체제를 창안할 것이라는 의지와 비전을 남북한 및 해외 동포들과 인류사회에 선언하고 약속해야한 다. 이러한 노력은 일제하에서 좌 우 통합적 독립운동과 독립 후 새 로운 조국건설을 위해 선조들에 의해서이미 시도되기도 했었다. 도산 안창호의 대공주의와 조소 앙의 삼균주의가 그 증거이다. 우리의 통일의 완성은 정신적 정서적 이질성을 극복하는 것이 다. 현실적 장애요소들을 우회해 서 우리끼리 할 수 있는 닮음을 위해 노력하고 그 성과를 거둔 후 우리 주변의 국제적 환경이 우리 의 통일에 유리해질 때 통일을 전 격 선언하면 된다. 우리가 준비된 자세로 기다리면 통일은 어느날 갑자기 이뤄질 수도 있다. 독일도 이런 과정을 거쳐 오늘의 통일에 이른 것이다. 독일 통일과정에서 지대한 공 헌을 한 독일의 겐셔 외교부 장관 의 경험담은 우리에게 커다란 신 선한 교훈이 될 것이다. 스스로 통일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가 마 치 소나기가 지나가고 남은 시커 먼 소나기 구름사이로 밝은 햇살 이 비추이는 순간, 그 극적 기회에 통일을 전격 선언하면 통일은 완 수된다는 것이다. 얼마나 적절한 비교이고 극적 순간인가? 이쯤되 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이해 당 사국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위대한 승리를 지켜보고 박수를 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주분단? 자주통일? 통일은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우리의 손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다. 그것이 자주통일이다. 우 리끼리 할 수 있는, 아니 해야 할 임무를 소흘히 하는 것은 자주분 단이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아니 지금도 한사코 자주분단에 열중 해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 아전 인수식 역사 해석과 각기의 체제 를 옹고집하는 한 평화, 통일은 불 가능하다. 입으로는 통일을 외치 지만 행동으로는 자주분단을 추 구한다면 어느 누가 우리의 분단 을 안타깝게 여기고 통일에 관심 을 두겠는가? 오히려 우리의 분단 을 역이용해왔을 것이다. 자주분단이냐 자주통일이냐? 지금까지의 자주분단의 우를 성 찰적으로 중단하고 진정 자주통 일의 길을 걷자! 이제 범민족적 닮기운동을 선언하자!! 우리 자신 부터 내적 통일을 하자. 이 운동 의 시작이 바로 우리 민족에게 자 주통일의 비전을 향한 대장정의 첫발을 떼게 하는 것이다.
미국Ⅰ
2020년 12월 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내년 1월, 코로나로 정말 암울한 시간 될수 있어” 파우치 경고…“클린턴·오바마·부시 전 대통령 포함 모든 이에게 백신 추천할 것” “학교, 양성비율 낮아… 어린이에게 학교가 더 안전한 장소일수도” 미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악 의 상황을 보이는 가운데 내년 1 월 더 나쁜 상황이 닥칠 수 있다 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이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7일 앤드루 쿠 오모 뉴욕 주지사의 코로나19 브 리핑에 영상으로 출연해“1월 중 순이 우리에게는 정말로 암울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추수감사절로 인한 코로나19 감 염자 급증의 여파가 추수감사절 로부터 2주일 반 정도 뒤에 표면 화할 것이라며“문제는 이것이 잠
재적인 크리스마스와 하누카(유 대교의 축제, 올해는 12월 10∼18 일) 급증의 시작과 바로 이어진다 는 점” 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것이 급증 위 에 다시 급증이 포개지는 셈이라 며 누군가 이에 대처하려 해보기 도 전에 사람들이 겨울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가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확산을 부채질한 가족 ·친구와의 모임이 더 많이 열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 서“우리는 1월 중순에 사태가 정 말로 악화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인들이 코 로나19의 확산을 완화할 수 있다
며 소규모 가족 모임 때도 낯선 사람과 있을 때처럼 마스크를 쓰 고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예방 조 치를 똑같이 취해달라고 당부했 다. 파우치 소장은 또 코로나19의 가파른 재확산 속에서도 학교는 계속 문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밝혔다. 그는 이날 CBS에 출 연해“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 에 계속 나오도록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현재 학교에 있는 어린이들의 양성 판정 비율 은 지역사회와 견줘 상대적으로 정말 낮은 것으로 보인다” 며“양 성 판정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때문에 어린이들이 있기에 더 안 전한 장소는 학교일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 자신의 딸 중 한 명도 학 교 교사라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또 코로나19 백
신이 승인을 받으면 공개적으로 이를 접종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파우치 소장은“그것(백신 접 종)을 공개적으로 한다면 나는 더 없이 행복할 것” 이라며“미 식품 의약국(FDA)과 그곳의 전문 과 학자들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 적이라고 말하면 내 순서가 됐을 때 나도 그것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그리고 나는 내 친 구인 클린턴·오바마·부시 대통 령과 다른 이들을 포함한 모든 사 람에게 그 백신을 맞으라고 추천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빌 클린턴, 버락 오바 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모 두 공개적인 장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백신전쟁 시작…“의료진용도 모자라 일부 제비뽑기” 7일간 일평균 코로나환자 20만명 근접
NYT“정부, 화이자 백신 공급 제안받고도 간과” 미국이 의료진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최우선순위 대상으로 삼았지만 물량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 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각 병원이 의료진 중 에서도 우선 접종 대상을 선정하 고, 나머지는 제비뽑기와 같은 방 법으로 순번을 정할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 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 긴급 사용 승인을 거쳐 이번 달 미국에 풀릴 백신 물량은 약 2천만명분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가 장 먼저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그 룹으로 지정한 코로나19 최전선 근무 의료진이나 장기 요양 환자 를 전부 만족시키기에도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 평가로는 최우선 접종 대 상이 의료진 2천100만명, 장기 요 양 시설 입소자가 3백만명 등 모 두 2천400만명이다. 이렇게 백신 부족 사태가 예상 되자 네브래스카에서는 백신 물 량이 턱없이 부족할 경우 제비뽑 기 방식으로 우선 접종 대상자를 고를 방침이라고 WSJ가 전했다. 또 에모리의 한 병원은 코로나 19 환자의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인력부터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이는 의료진 대부분이 병원 밖에 서 감염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 기 때문이다. CDC는 코로나19 환자 또는 가 족과 직접 접촉하는 의료진에 가 장 먼저 백신을 투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스턴의 한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에게 조속히 백신을 접종 토록 한다는 목표는 분명하다” 라 며“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진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 이 없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코로나19 백신 이 긴급 사용 승인을 거쳐 접종하 기 때문에 부작용을 충분히 파악 할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각 주 정부나 병원은 백신 정보를 최 대한 빨리 의료진에게 제공할 계 획이다. 발열이나 근육통 등 지금껏 알 려진 부작용이 나타나는 의료진 은 근무할 수 없기 때문에 인력 부족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주저 하는 병원도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화이자로부터 지난 여름 코로나 19 백신 구매 제안을 받고도 이 를 간과해 내년 6월까지 미국 내 백신 공급을 늘릴 수 없다고 뉴 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화이자가 이미 다른 국가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다른 나 라보다 미국 내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 명할 예정이라고 NYT가 전했 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
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두 번 을 접종해야 한다. 이는 1억회 접 종 분량을 공급했다면 5천만명에 게 투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영국은 서구 국가 중에는 최초 로 8일부터 화이자의 백신을 대량 접종할 예정이다. 앞서 화이자가 백신 효과가 90%를 넘는다고 발표한 이틀 후 인 지난달 11일 유럽연합(EU)은 2억회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주지사·장관“크리스마스에 더 큰 피해 올수 있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파르게 확산하며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 규 환자가 20만명에 바짝 다가섰 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 학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6일 기 준 미국의 1주일간 하루 평균 신 규 코로나19 환자가 19만6천233명 으로 집계됐다고 7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뒤 하 루 평균 신규 환자 수로는 가장 높 은 기록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4일 하루 신 규 감염자로는 가장 많은 22만7천 885명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주말인 5일과 6일에도 각 각 21만3천875명, 17만5천663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감염자가 늘며 코로나 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추 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6일 입원 환자는 10만1천487명으로 집계되 며 닷새째 1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
리포니아주의 경우 주말 새 일부 지역에서 자택 대피령을 부활해 시행하는 등 고강도 대처에 나섰 지만 일요일인 6일 3만75명의 신 규 환자가 나오며 다시 새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1만624 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뒤 최고치를 기록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뉴저지주에서도 6일 종전 기록 (4일)을 깨고 역대 가장 많은 6천 하다고 말했다. 46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신규 감염자와 입원 환자 등의 장관은 ABC 방송에서 크리스마 핵심 지표에서 연일 신기록이 쏟 스 시즌에 더 큰 피해가 닥칠 수 아지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 확산 있다고 경고했다. 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에이자 장관은 크리스마스 때 추수감사절 때 수백만명이 가족 사람들이 할 행동이 걱정된다며 ·친지를 방문한 여파가 아직 본 “우리는 모든 사람의 사랑하는 이 격화하지 않은 데다 크리스마스 들이 다음 크리스마스에도 무사 시즌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히 있기를 바란다. 백신에 대한 기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6 대가 큰 상황에서 특히 그렇다” 고 일 켄터키주가 지난주“(신규 감 말했다. 염자·양성 판정 비율 등이) 가장 존스홉킨스대는 7일 미국의 누 높은 한 주를 겪었다”며 앞으로 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479 다가올 주에 추수감사절로 인한 만3천여명, 사망자 수를 28만2천 감염자 급증이 나타날지 불확실 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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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8, 2020
“미국 인구 7%가 아시아계… 장관 하나는 나와야” 아시아계 의원들, 인수위에 요구…“바이든 승리에 아시아계 역할 컸다” 클린턴 행정부 이래 아시아계 장관 최소 1명 배출… 흑인·라틴계도 불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내 각 인선을 겨냥해 아시아계 인사 가 낙점돼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 하고 있다. 아시아계가 바이든 당 선인의 대선 승리에 나름의 역할 을 했고 미국 인구의 7%를 차지하 는 만큼 적어도 1명의 장관급 인사 는 나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7일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의회‘아시아태평양코 커스’ (CAPAC) 소속 의원들은 이 날 바이든 인수위원회 인사들과 만난다.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직책에 아시아계 미국인이 부족하 다는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아시 아계의 공이 적지 않다는 게 이들 의 논리다. 특히 공화당 텃밭이었 던 조지아주의 경우 민주당 지지 성향의 아시아계가 높은 투표율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일조했다 는 게 대체적 평가다. 아시아계가 미국 인구의 7%를 차지하는 만큼 장관급 직책에 그 만큼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주 장도 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인종 과 성비를 반영한‘미국 같은 행정
부’ 를 공약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낙점된 아시 아계 고위 인사는 부모가 인도에 서 이민을 온 니라 탠든 백악관 예 산관리국장 지명자밖에 없다.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하는 자리 인데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당파성 이 지나치다고 비판해온 점을 감 안하면 탠든이 인준 청문회 문턱 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 온다. 대만계인 그레이스 멩 하원의 원은 WP에“우리의 요구는 최근 에 모든 행정부가 그래왔던 것처
럼 최고 수준의 내각 직책에 아시 아태평양계 인사를 앉혀달라는 것” 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이래 늘 태평 양제도 출신을 포함한 아시아계 인사가 장관급에 최소 1명은 있었 다고 WP는 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는 3명이었고 도널드 트 럼프 행정부에서도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등 2명이 있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아시아계 장관이 배출되지 않으면 20여년만 이라고 WP는 덧붙였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바이든 을 지지한 슈퍼팩‘AAPI 빅토리 펀드’ 도 공개적으로 지분을 요구 했다. AAPI는 아시안아메리칸태 평양계연합을 뜻한다. 바이든이 AAPI의 이해관계를 가장 잘 대변하는 후보가 되겠다 고 해서 지지선언을 해줬고 1천 1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를 모 아준 데 이어 5천여명의 자원봉사 자를 확보해줬다는 것이다.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흑인과 라틴계 의원 및 권익단체에서도 대선 승리에 기여한 만큼 장관급
첫 흑인 국방장관 탄생하나…“바이든, 오스틴 낙점”
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첫 흑인 국방장관으로 낙점된 것으로 보도된 오스틴은
1975년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 인트)를 졸업한 이후 41년간 복무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알게 된 것은 장성으로 진급한 뒤 이라크에서 미군과 연합군을 지휘할때다. 2008년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 에 당선될 당시 그는 이라크내 다 국적군을 지휘했고 2010년 다시 미군 사령관으로 복귀했다. 그런 그는 2012년 첫 흑인 미군 참모차장이 됐고, 1년 후 중부군 사령관에 취임해 이라크와 시리아 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 가(IS) 퇴치 전략을 지휘했다. 2016년 전역한 그는 국방부 장 관이 되려면 의회의 절차를 밟아 야 한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 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국방부 장관 과 법무부 장관 지명 시기를 묻는 기자들에게“수요일(9일)과 금요 일(11일)에 발표가 있을 것이다. 국방은 금요일” 이라고 답했다. 기자들이 정확한 법무부 장관 지명 시기를 물었지만, 바이든은 이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주지사 또는 뉴저지를 대표하는 의원직에 도전할 수 있다는 추측 도 나돌고 있다. 플로리다와 뉴저 지 모두 트럼프 일가 소유지가 있 는 곳이다. 뉴욕을 근거지로 활동 한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 은 대선 전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자택을 옮긴 바 있다. 이방카 부부는 뉴저지와 가까 운 뉴욕의 부촌 어퍼이스트사이드 에도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지 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서 떠나게 되면 이방카 부부도 워 싱턴DC를 떠나 맨해튼으로 돌아 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CNN은 전 했다. 무엇보다 이방카가 부친의 지 원 속에 향후 미래를 구상하고 있 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 기 중 백악관에서 남편 재러드 쿠 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함께 부친을 보좌하는‘막후 권력’ 으로 서 여성 관련 정책 등에 목소리를
내고 한국, 일본, 독일, 인도 등 부 친의 해외순방에도 동행하면서 정 치 수업을 쌓아왔는데 실제 트럼 프 대통령도 자녀들 중 이방카를 제일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일가와 가까운 또다른 소식통은“자녀들 중에 트럼프는 이방카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며“이방카를 자신의 후계자로 보 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방카가 트위터나 성명 등을 통해 내놓은 메시지의 톤도 부쩍 달라졌다는 평가다. 트럼프 일가의 탈세 혐의 등을 놓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강 경한 입장 표명이 잦아졌다는 것 이다. 일례로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 령 취임식 당시 트럼프 사업체로 공금이 유용됐다는 워싱턴DC 검 찰 수사와 관련, 지난 1일 검찰 진 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이번 수사는 또 하나의 정치적 보복이며 세금 낭
비” 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뉴욕 검 찰의 탈세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 도 이방카는 최근 트위터에‘괴롭 히기’(harassment)라는 용어를 써가며 검찰과 민주당을 공격했 다. 이방카는“이것은 순전히 괴롭 히기이다. 단순하다” 며“100% 정 치적 동기, 분노에 의한,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사” 라고 주장 했다. 이러한 모습은 4년 전 그가 아 버지를 따라 백악관에 입성할 당 시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라 고 CNN은 지적했다. 4년 전만 해 도 이방카는 뉴욕 출신 온건 진보 파 정도로 여겨졌으나 4년의 시간 이 흐르면서 우파 성향이 확고해 졌다. 한 소식통은“이방카는 부친의 시각과 밀접하게 얽혀들면서 완전 한‘마가(MAGA, 트럼프 대통령 의 대선 구호인‘미국을 다시 위대 하게’ )파가 됐다” 고 말했다.
11일 공식 발표 예정…“41년간 군복무… 이라크·시리아 IS 격퇴 작전 지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흑인으로 4성 장군 출신인 로이 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 을 국방부 장관으로 낙점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언론 보도대로 오스틴이 바이 든의 낙점을 받고 인준 절차를 마 치면 그는 미국 최초의 흑인 국방 부 장관이 된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바 이든 당선인이 오스틴 전 사령관 을 국방부 장관으로 낙점했으며, 이르면 8일(이하 현지시간) 중 발 표가 있을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국방장관 지명 논의를 잘 아는 사람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오스틴과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 부 장관을 두고 고심해왔다. 미 언 론은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
도 후보군 중 한명으로 언급해왔 다. 또 하원 민주당 보좌관을 포함 한 2명의 소식통은 버락 오바마 행 정부 당시 존슨의 업무 관련 우려 때문에 오스틴의 입지가 강화됐다 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토안보 부 장관을 지낸 존슨은 불법 이민 자 가족 구금 및 추방, 드론을 이 용한 민간인 폭격 등의 문제로 비 판을 받았다.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 수 업무에 근접한 한 전직 국방부 관리는“오스틴이 바이든 당선인 의 의제를 충실히 수행할 좋은 군 인이라면서 인수팀이 오스틴을 안 전한 카드로 봤다” 고 전했다. 그는“오스틴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면 존슨이나 플러노이보다 긴장과 의견충돌이 줄어들고 관계 가 더 부드러워질 것” 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오스틴 측은 물론 바이든 인수팀 대변인도 언 급을 피했다. AP통신도 이번 결정 근접한 3 명의 인사를 인용해 오스틴이 국 방부 장관 지명자로 선택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바이든이 오랫동안 장 관 후보군 선두였던 미셸 플러노 이 전 국방차관 대신 오스틴을 선 택했다. 바이든은 제이 존슨 전 국 토안보부 장관도 고려했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관련 결정에 가 까운 사람을 인용해 오스틴이 낙
‘부친과 공동운명체’이방카, 정치적 야망 기지개 플로리다 주지사·뉴저지 의원 출마설…“트럼프, 이방카를 후계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 움직임을 고수하 는 가운데 최근 맏딸 이방카 트럼 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평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 형제 가‘대선 사기’주장을 맹렬히 펼 치고 있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물 러나 있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으 나 최근 들어 SNS 등을 통해 발신 하는 메시지의‘결’ 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방카를 잘 아는 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방카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득실을 현실적으로 따져가면서 공직 출마 등 향후 정 치적 행보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CNN방송이 6일
최근 부쩍 SNS에 강경 메시지
부친의 대선 유세 지원에 나선 이방카
보도했다. 트럼프 가족과 밀접하게 일한 한 소식통은“이방카가 분명 정치 적 야망을 갖고 있다는 데에는 의
문의 여지가 없다” 며“뭔가를 해 보고 싶어하지만 아직은 구체화되 지 않은 상태” 라고 말했다. 이방카가 머지않아 플로리다
지명으로 보답하라는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표적 흑인 인권 단체인 전미유색인종지위향 상협회(NAACP) 지도부와 8일 회동하게 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나를 밀어붙이는 게 그들의 일이고 모든 권익단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더욱더 나 를 밀어붙이고 있다” 면서“내 일 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다 끝나 면 가장 다양한 내각을 보게 될 것” 이라고 했다.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 후보로 거명되는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 부 사령관이 지난 2015년 9월 의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모습. 미국 언론은 조 바이든 당 선인이 이르면 8일 그의 국방장관 후보 지명을 발표할 것으로 7일 예상했다. 그가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미국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Ⅰ
2020년 12월 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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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4천400만명분 확보… 해외제약사 4곳과 계약·합의 아스트라-화이자-얀센-모더나 3천400만명분, 코백스 1천만명분 노인-의료인-경찰 우선접종… 임상결과 없는 소아-청소년 후순위 한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 방 백신 4천400만명분을 사실상 확보했다. 한국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 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 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천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백신이 내년 초에 도입되더라도 실제 접종은 노인·의료인 등 우 선 대상자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 기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의결 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브 리핑에서“백신 공동구매·배분 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을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도입… 접종시기는 탄력조정, 하반기 될듯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 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발 표하고 있다.
통해 1천만명분, 글로벌 백신 제약 사를 통해 3천400만명분의 코로나
19 백신을 선구매한다” 고 발표했 다. ◇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 완 료…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 ·모더나와는 구속력 있는 합의, 곧 계약 체결 정부가 해외 제약사와의 개별 계약으로 확보하려는 3천400만명 분은 총 접종 횟수 기준으로 6천 400만 도즈(1회 접종분)다. 코로나 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1회 또는 2 회 투여가 필요하다. 제약사별 물량은 아스트라제 네카·화이자·모더나 각 2천만 도즈, 존슨앤드존슨-얀센 400만 도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 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 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 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
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 다. 코백스는 1천만명분을 아스트 라제네카·화이자·사노피(프랑 스) 제품으로 공급하겠다고 제안 했고 정부도 이에 동의했다. 선구매 협상은 정부가 특별전 담팀(TF)을 구성해 협의에 나선 지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정부는 애초‘집단면역’ 을염 두에 두고 국민의 60%(3천만명) 가 접종할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최근 목표 물량 을 4천400만명분으로 1천400만명 분 늘렸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백신이 아직 개발 완료 전 단계이고, 부작 용 발생 등 개발 백신의 실패 가능 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국민 건강
코로나 신규 594명, 검사건수 감소에도 600명 육박 1만1천949건 검사,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 양성률 4.97%로 급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 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에 육박했다. 지난 5일(583명) 이 후 사흘 만에 다시 6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이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 전날 검사 건수가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친데다 지 난 주말과 휴일보다 적었던 영향
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데다 일상 공간은 물론 요양원·요양시 설과 같은 취약시설로도 다시 감 염의 불씨가 번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사회적 거리 두기’ 의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해 방역
의 고삐를 더 바짝 죄기로 했다. ◇ 지역발생 닷새 연속 500명대 …수도권 385명-비수도권 18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 명 늘어 누적 3만8천7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5명)보다 21명 줄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0명 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연일 급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66명, 해외유 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는 전날(580명)보다 14명 줄었지 만, 지난 5일부터 나흘 연속 500명 대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 정면돌파 메시지 ‘윤석열 징계위’예측 불허 10일 오전 10시30분 징계위 통보… 결론까지 난항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검찰개혁 든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 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자 다는 관측도 나온다.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 검사징 ◇ 문 대통령 정면돌파 기류에 계위원회 일정을 못박았다. 법무부 징계위 확정 윤 총장 측이 징계위를 앞두고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 절차적 정당성이나 방어권 보장 ·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 등을 문제 삼는 가운데 문 대통령 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이‘법대로’를 거듭 강조하면서 의 갈등에 대해 사과하면서도“민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와 함께 오 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 는 10일 징계위 개최에도 힘을 실 통이 되기를 바란다” 고 했다. 어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하지만 징계위가 열리더라도 ‘추-윤 갈등’을 징계위원회라는 징계위원 기피 신청과 증인신문 법적 절차를 통해 돌파하겠다는 등이 예정돼 있는 데다가, 문 대통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령이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한 터 이에 법무부도 윤 총장 측에 10 여서 당일 심의부터 의결까지 모 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징계위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예정대로 연다고 통보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는 지난 2일에서 4일로 미뤄졌다가 오는 10일로 다시 연기됐다. 법무부는 윤 총장 측에 충분한 시간을 준 만 큼 이번에는 징계위를 미룰 이유 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윤 총장 측은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한편 여전히 방어권
보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 다며 맞서고 있다. 법무부에 징계기록과 징계 청 구 결재문서, 징계위 명단 등을 요 구했지만 징계 청구 결재문서와 징계위 명단을 받지 못해 징계위 를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다는 것 이다. 특히 징계위 명단은 필요할 경
과 안심을 위해 당초 발표한 3천만 명분보다 많은 백신을 선구매하기 로 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내년 초 국산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코로나19 예방과 신속 발견, 조기치료가 가능해져 튼튼 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 대된다” 고 말했다. 정부는 제품별 가격에 대해서 는‘최종 계약에 영향을 미친다’ 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 슨-얀센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상대적으로 고 가라고만 언급했다. ◇ 내년 2∼3월부터 국내 도입 … 접종 시기는 미정 선구매 백신은 내년 2∼3월부 터 단계적으로 국내로 들어올 예 정이지만 어떤 제품이 먼저 들어 올지, 또 언제부터 접종이 시작될 지 등은 미정이다. 박 장관은“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 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는 만 큼 코로나19의 국내 유행 상황과 외국 접종 동향, 부작용 여부, 국 민 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하겠다” 고 밝혔다. 접종 시기와 관련해선 방역당 국이 앞서“접종 시스템 준비와 부 작용 사례 분석 시간 등을 고려하 면 내년 하반기 접종이 합리적” 이 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상반기 접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노인과 집 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 로나19 취약자, 보건의료인과 경 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 수서비스 인력 등이다. 소아와 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 다. 정부는“안전성·유효성 근거 가 아직 불충분하지만 임상 결과 를 지켜보면서 접종 전략을 검토 하겠다” 고 밝혔다. 정부는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에 대해서는 무료접종을 계획하고 있으나, 그 밖의 대상자에 대해 접 종비를 어떻게 책정할지에 대해서 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은 본인 동의가 원칙 으로, 우선 대상자라도 동의 없이 는 접종할 수 없다. 동의하더라도 특정 제품을 지정해 접종하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12 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 권이 385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일(356명) 이후 엿 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위중증’134명… 양성률 4.97%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5명)보다 7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 면 서울 214명, 경기 157명, 인천 28 명 등 수도권이 399명이다. 전국적 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 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52명이 됐다. 국내 평 균 치명률은 1.42%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1천 949건으로, 휴일이었던 직전일 1 만4천509건보다 2천560건 적다. 이 는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 으로, 지난주 금요일 검사 건수는 2만3천86건이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7%(1만1천949 명 중 594명)로, 직전일 4.24%(1만 4천509명 중 61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0%(322만1천325명 중 3만8천 755명)다.
우 기피 신청을 위해서라도 필요 하다며 윤 총장 측이 계속해서 요 구하고 있지만, 법무부는 사생활 침해 우려를 이유로 명단 제출을 거절하고 있다. 윤 총장 측은 방어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으면 징계위에 불참하 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하지만 윤 총장 측이 징계위에 불참하더라도 징계위는 열릴 수 있어 이 경우에도 징계위는 예정 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징계위원 기피 의결·증인 신문 진행… 결론 못 낼 수도 다만 징계위가 예정대로 10일 에 열리더라도 징계 심의부터 의 결까지 모든 절차를 하루에 다 진 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 대통령도 절차적 정당성과 윤 총장에 대한 방어권을 강조한 만큼 징계위원들이 윤 총장 측에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
이기 때문이다. 당장 윤 총장 측은 징계위에서 위원들의 공정성을 문제 삼을 것 으로 보인다. 징계위는 위원장인 추 장관과 이용구 차관, 장관 지명 검사 2명, 장관 위촉 외부인사 3명 등 모두 7 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징계 청구를 한 추 장관 은 심의에서 배제된다. 윤 총장 측 은 나머지 6명 중 이 차관은 기피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이 최근 텔레그램 대화 에서 윤 총장 측의 검사징계법 헌 법소원에‘악수’ (惡手)라는 평가 를 하고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 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 자원부 장관의 변호를 맡은 점 등 에 비춰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윤 총장 측의 위원 기피 신청을 논의하고 이를 의결해야 해 정식 징계 심의에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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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8, 2020
“서울시장 적합도 박영선 19.9% 나경원 15.5% 오세훈 14.9%” 리얼미터 여론조사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 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 선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을 조사한 결과, 서울 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 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장관이 19.9%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9%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 에 ±3.5%p)에서 뒤를 이었다. 이 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민주 당 우상호 의원 6.1% 순이었다. 선택지로 제시된 12명의 후보 가 받은 지지를 범여권과 범야권 으로 나눠 각각 합계를 비교하면, 야권 후보 8명에 대한 지지 총합 이 51.3%로 여권 37.1%보다 앞서 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에는 민주당을 탈당 한 금 전 의원이 포함됐다. 내년 보궐선거의 프레임과 관
련해서도 정부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 지지론이 50.6%로 절반을 넘었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38.7%였 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이 34.4%, 국민의힘이 32.1%로 오 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어 국민의당 6.5%, 정의당 5.2%, 열 린민주당 4.9%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 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 다.
“문대통령·스가, 새 관계 구축 기회 놓치면 안돼” 미국 전문가들“한일, 과거 아닌 미래에 집중”… 바이든 정권 출범 앞두고 제언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의하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 앞두고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 문제연구소(CSIS)가 초당파 연 가들이 한국과 일본이 과거사 문 구자들로 구성한 그룹이 현지시 제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 간 7일 이런 내용이 담긴 이른바 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 제5차‘아미티지·나이 보고서’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를 발표했다. 8일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 보고서는 한일 관계에 관해 과 마이니치(每日)신문의 보도에 “미국은 양국이 건설적이고 실리
적으로 협조하는 것을 필요로 한 다” 며 한국과 일본이“과거가 아 닌 미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문 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관계 구축 을 향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
법관회의, 판사사찰 의혹‘대응하자’ ‘대응말자’모두 부결 ‘대응’3개·‘미대응’4개 안건…“정치적 중립”일체 무대응 결론 7일 열린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서‘판사 사찰’의혹에‘대응해야 한다’ 는 안건과 함께‘대응하지 말아야 한다’ 는 안건까지 모두 부 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관대표회의에 따르면 전날 회의에는 의혹에 적극 대응 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안 3개, 의 견 표명을 하지 말고 부결 취지를 밝히자는 의안 4개가 상정됐다. 먼저 장창국 제주지법 부장판 사가 제안한 원안은‘권력 분립과 절차적 정의에 반해 재판의 독립 과 공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 는 일체의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 다’ 는 내용이었다. 검찰의 법관 정보 수집을 비롯 해 법관의 독립과 재판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여러 현안과 사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자는 취지였 다. 이에 대한 수정안으로‘판사 정보 수집은 지양돼야 하고 추가 적인 사실 확인을 통한 재발방지 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안을 엄 중하게 인식하며 향후 추이를 예 의주시하기로 한다’등 2건이 제 안됐다. 이 3가지 안건은 70∼80% 수 준의 반대율을 보였던 것으로 알 려졌다. 참석 법관대표 가운데 20 ∼30명가량만 찬성 의견을 낸 것 이다. 이에 따라 법관대표회의에는 ‘이 사안이 재판의 대상이 됐고
7일 화상으로 열린 전국 법관 대표들의 회의체인 법관대표회의에서 법관대표회의 의 장 오재성 부장판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사유인 이른바 대검찰청의‘판사 사찰’의혹 문건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됐다.
앞으로 재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 는 점에서 어떠한 의견을 표명하 지 않는다’ 는 새로운 안건이 상정 됐다. 향후 이 사안과 관련한 재 판이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해당 재판부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나 비난 등 재 판의 독립을 해할 우려가 있는 시 도나 조치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 는 취지였다. 법관대표회의 측은“원안과 관련 수정안 2개가 부결된 취지를 밝히자는 뜻에서 제안됐다” 고설 명했다. 새로 상정된‘의견 불표명’안 건에 대해서도 일부 문구를 수정 하는 선에서 수정안 3개가 나왔 고, 결국 이 4개의 안건도 전부 부
결됐다. 전날 회의는 전체 법관대표 125명 가운데 120명이 참여해 화 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총 9개 안 건 가운데‘판사 사찰’의혹건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기 위해 대응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 렸다. 다만 한 법관대표는“어제 회 의에서 검찰의 문건이 정당하다 고 말하거나 옹호한 대표는 없었 다” 고 말했다. 판사 사찰 의혹 문건에 대한 의견 표명 자체에 대해서는 신중 한 입장을 보였으나, 검찰의 정보 수집 행위나 문건 자체에 대해서 는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 다.
(왼쪽부터)박영선-나경원-오세훈
다” 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핵 문제에 관 해서는“단기적으로 비핵화를 목 표로 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것” 이 라며“우선 억지력을 향상해 북한 을 어떻게 가두어 놓을지 검토하 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미일의 방위 협력을 촉 진하는 것은 불가결하다” 는 견해 를 함께 내놓았다. 아울러 중국 등의 위협에 대처 하기 위해“미국과 일본이 지금까
지 이상으로 쌍방이 필요하다” 며 을 표명했다. 이밖에 미국, 영국, 동맹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 고 강조했다. 이 기밀 정보를 공유하는 틀인 주일미군 주둔비 협상에 대해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서는“미국은 지금까지의 협의를 일본이 참가하도록 미국과 일본 리셋하고 교섭을 가능한 한 빨리 이 진지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견 완료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해를 함께 내놓았다. 보고서는“중국이 대만에 대 미국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조 해 군사 및 정치적 압력을 강화하 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민 고 있다” 며“대만과 정치·경제 주당 측),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면에서 관여하는 가운데 미일이 리처드 아미티지(공화당 측)가 이 더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 요구된 번에 보고서를 낸 그룹의 공동 의 다” 고 대만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 장을 맡고 있다.
LGㆍSK 배터리‘특허분쟁’왜 미국에서? ITC, LG화학-SK이노베이션 심결 10일 예정… 수입금지 명령 등 권한 막강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여부를 놓고 미국에서 벌어진 국 내 업체 간 분쟁에 대한 미국 국 제무역위원회(ITC)의 판정일이 다가오면서 ITC에 대한 관심도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ITC는 오는 10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 대해 최종 심결(determination)을 내릴 예 정이다. 당초 ITC는 10월 5일 판 정을 내리기로 했다가 그달 26일 로 미룬 데 이어 다시 12월 10일로 한 차례 더 연기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을 빼가고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ITC에 조사를 신청했다. ITC는 통상 문제와 불공정 무 역 행위에 대해 조사와 분석, 규 제를 수행하는 미국 대통령 직속 의 독립적인 연방 준사법기관이 다. 직접 통상 정책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무역 문제를 연구, 조사해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ITC는 지식재산권을 침 해한 제품이 미국으로 수입되지 못하도록 배제 명령을 내리거나 미국 내 수입·판매를 금지하는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막강한 권 한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 특허 침해와 관련해 선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내거 나 ITC에 조사를 신청할 수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또 양자를 병행할 수도 있다. LG는 SK를 상대로 ITC 신청 과 함께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 송도 제기했다. ITC 절차는 한국의 행정심판 과 유사하며 대통령의 승인을 받 아야 한다. 단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특허 침해에 관해 연방 법원은 소송을 맡아 판결을 선고하고, ITC는 조사를 벌여 심결을 내린 다는 차이가 있다. 미 특허 쟁송 절차상 연방지법
판결이나 ITC 심결에 불복할 경 우‘특허 전문법원’ 격인 연방순 회항소법원이 사건을 심리한다. 여기에도 불복하면 연방대법원으 로 올라간다. 한국에서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할 경우 특허법원이 2심을 맡 고 대법원이 최종 판단을 내리는 구조와 유사하다. ITC는 미국 주도의 국제무역 질서가 형성되면서 특허분쟁 해 결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향력 있는 시장인 미국에서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기업들이 ITC를 무대로 다투는 사례가 많 다는 평가다. 개별 지역에서 제기된 소송보 다 오히려 더 큰 영향력과 파장을 가져올 수도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K이노 베이션은 폭스바겐과 포드에 전 기차 배터리와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LG화학은 테슬라와 제너 럴 모터스의 배터리 공급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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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12월 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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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데이’영국 코로나19 백신 세계 첫 접종 전세계 주목… 화이자 백신 80만회분 이송…영하 70도 초저온 운반작전 영국이 8일 세계에서 처음으 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을 끝 낼 수 있는 길이 열릴지 전 세계 가 지켜보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이날을‘V-데이’ 라고 칭하면서 접종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은 이날부터 전국에서 80세 이상 노인 등에게 화이자-바이오 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을 접 종한다. 이를 위해 잉글랜드 지역에 50 개 거점 병원을 지정했고 다른 지 역도 병원을 중심으로 접종을 한 다. 벨기에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 신 80만 도즈(40만명분)는 유로터 널로 영국으로 들어와 비밀 지역 에 보관되다가 각 병원으로 이송
됐다. NHS 직원들은 지난 주말 접 종 대상자를 분류하고 면역 반응 치료소를 준비했다. 초기 접종 대상자는 현장 의료 인력, 80세 이상, 요양원 직원이 다. 요양원 거주자들은 2주 내 접 종을 시작한다.
어 1주일도 안돼 접종을 시작한 다. 이를 두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이‘성급하다’고 지적했다가 발언을 무르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백신 정책을‘자화자찬’하던 영국 정부는 발끈하는 한편 그동
에는 드라이아이스로 채운 특수 박스를 이용해야 하다 보니 접종 하기까지 비용과 특수장비, 인력 이 대거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일단 시작은 했지만 내년 봄은 훌쩍 지나야 영국 정부 가 목표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6,736만9천, 사망 154만1천 명 넘어
50개 거점 병원 지정…의료진·80세 이상 우선 접종 백신 4천만회분 구매…인구 40%인 2천500만명 접종 목표 코로나19 백신은 첫 접종을 받 고 나면 3주 뒤 두 번째 접종을 하 고 면역력은 그로부터 1주 후에 생긴다. 백신 접종은 무료다. 코로나19 피해가 막대한 영국 은 백신을 돌파구로 삼고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속도전을 벌이 고 있다. 2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백 신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린 데 이
안 열심히 준비한 데 따른 성과라 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맷 행콕 보건장관 이 백신 접종 시작일을‘V-데이’ 라고 부른 것은 2차대전 당시 윈 스턴 처칠이 애국심을 호소하며 승리의‘V’ 표시를 했던 일을 떠 올리게 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운반 시
영국은 현재까지 2천만명에게 면역을 생성시킬 수 있는 분량의 화이자 백신 4천만 도즈(1회 접종 분)를 구매했으며 인구의 40%인 2천5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은 7일 신규 확진자가 1만 4천718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총 6 만1천434명으로 189명 늘었다고 밝혔다.
빌리 브란트 무릎꿇고 참회 반세기…독일 대통령“속죄의 용기” 슈타인마이어“과거 잊지 않을 것”,마스 외무“동유럽이웃과 화해 과제”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의 유대 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독 일 민족을 대표해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 사죄한 지 반세기가 지났다. 1970년 12월 7일 폴란드와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바르샤바 조 약 체결을 위해 독일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폴란드를 방문해 했던 이 사죄는 오늘날까지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아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 일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폴란
1970년 1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위령탑앞에서 무릎꿇고 사죄하는 빌리 브란 트 서독 총리
드 바르샤바 유대인 위령탑 앞에
서 열린 헌화식에 보낸 영상메시
지에서“독일과 폴란드간 동반 관 계는 성공적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제” 라면서“하지만, 우리는 과 거를 잊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폴란드인들의 고통과 속죄를 위한 역사적 용기, 우리가 이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무릎 을 꿇었던 모습을 잊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파사우어노이에프레세에 실린 기 고글에서“그 장면은 50년 전이나 오늘이나 마찬가지로 마음에 와
미, 중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14명 제재…중국, 보복 예고 하나의 사례” 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4명의 부위 원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면서“상 무위원회는 중국이 반체제 인사 를 억압하고 중국의 억압정책에 은 성명을 통해“홍콩의 민주적 항의하는 이들을 체포하는 데 동 절차에 대한 중국의 끊임없는 공 원돼온 홍콩 국가보안법을 만장 격은 (홍콩 국회인) 입법회를 의 일치로 채택했다” 고도 설명했다. 미 있는 야당이 없는‘고무도장’ 이어“오늘의 조치는 미국이 으로 만들면서 파괴했다” 고 비난 동맹 및 파트너들과 중국이 홍콩 했다. 무조건 도장을 찍어주는 거 의 자치권 약화에 책임을 지도록 수기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 그는“중국 전인대 상무위원 준다” 면서“미국은 중국에 국제 회는 대표자를 선택할 홍콩 주민 적 약속을 준수하고 중국의 행보 의 능력을 사실상 무력화했다” 면 를 규탄하는 많은 나라의 목소리 서“중국이 홍콩반환협정에 따른 에 귀 기울일 것을 다시금 촉구한 국제적 약속을 완전히 무시한 또 다” 고 강조했다.
홍콩 야당의원 자격박탈 조치에 대한 미국의 대응 조치 성격 폼페이오“홍콩 의회를 거수기 만들어”…중국“단호 조치로 주권 수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막판 미국의‘중국 때리기’ 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7일 중국의 최고입법 기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무 더기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가 홍콩 야 당의원 자격박탈의 근거를 마련 해준 데 대해 고위직 인사의 대거 제재로 강력 대응한 것이다. 전인 대는 한국의 국회에 해당해 상무
위원회 부위원장은 국회부의장 격이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 (OFAC)은 이날 왕천과 차오젠 밍, 천주, 우웨이화 등 중국 전인 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들과 직계 가족은 미국 방문 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 래도 금지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닿는다” 면서“폴란드 등 우리 동 당시 무릎을 꿇었던 브란트 총 유럽 이웃들과의 화해는 우리의 리는 나치 독일에 저항하고, 망명 큰 과제로, 빌리 브란트의 뒤를 했던 당사자로서 폴란드나 다른 잇는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다” 라 지역에서의 전쟁범죄에 기여하지 고 말했다. 않았지만, 총리로서 짊어진 짐 중 독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폴 독일의 과거사가 가장 무거웠다 란드를 말살하려고 했었다. 폴란 고 밝힌 바 있다. 드내 유대인을 가두고 절멸시키 브란트 총리는 이후 저서에서 려 했던 것은 물론, 폴란드 지도 “독일의 비참한 과거사와 살해당 층, 지식인, 성직자, 교사들에 대 한 수백만명에 대한 가책으로 했 해서도 비슷한 계획을 하고 있었 던 일” 이라며“말로는 할 수 없을 다. 때 사람들이 하는 일” 이라고 설명 이로 인해 1939년 폴란드에서 했다. 는 500만명 이상이 학살됐다. 중국 고위급 인사에 대한 무더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기 제재는 홍콩 야당 의원들이 자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미국 격박탈 조치를 당한 데 대한 미국 이 홍콩 야당 의원들의 자격박탈 의 대응이다. 관련해 중국 인사를 제재할 것이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라는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11일 홍콩 입법회 의원의 자격요 “중국은 단호한 조치로 국가 주권 건에 대한 결정을 채택하면서 홍 과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 이라고 콩 정부에 의원직 박탈 권한을 부 말했다. 여했고 홍콩 정부는 직후 야당 의 화 대변인은“중국은 미국이 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했다. 나 홍콩 문제에 개입하고 중국 인사 머지 야당 의원 15명 전원은 이에 에 대해 이른바 제재를 하는 것에 반발해 사직서를 냈다. 시종 결연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지도부 탄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 왔다” 고 말했다. 그는“홍콩에 대 원장도 제재대상에 포함될 수 있 한 어떤 외국의 간섭도 용인할 수 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날 재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콩 부 발표에는 없었다고 전했다. 입법회 의원의 자격을 정한 것은 이미 중국 정부는 미국이 홍콩 ‘일국양제’를 보완하고 홍콩의 관련 추가 제재를 단행하면 보복 법치 질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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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DECEMBER 8, 2020
살며 생각하며
선악과(善惡果) 최영태 <세무사> 성서 구약 창세기 2장 16, 17절 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아 담)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 종 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먹되 선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선악 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 라 하시니라.”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여호 와 신이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 고 제 6일에 최초의 사람 아담을 창조한 다음 그 아담에게 명령한 말이다. 그리고, 창세기 3장에 의하면 아담과 그 아내 하와가 신의 명령 에 불복하고 선악과를 따 먹었다 (즉 범죄를 저질렀다). 선악과를 따 먹기 전에는 늙지도, 죽지도 않고 영생하던 육체가 범죄로 말 미암아 늙고 결국은 죽어서 흙으 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다. 이스라엘판 단군신화 같은 이 이야기가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 와 함께 성서에 삽입되는 바람에,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읽
게 되었다. 특히 창세기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종교들(유대교, 기 독교, 이슬람교)이 세상에 편만함 에 따라, 또 성서 이야기는 모두 진실이라는 종교적 맹목적 신념 아래 이 이야기를 사실로 믿는 사 람들이 수 없이 많아졌다. 그리고 이 선악과 이야기는 인 류의 역사와 문명에 커다란 영향 을 미쳤다. 이 영향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훨씬 컸 는데, 예컨대 자신이 아담의 후손 이라고 믿는 많은 사람들이 아담 의 범죄로 말미암아 자신도 죄인 이며 따라서 심판과 처벌이 따를 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죄의식을 갖게 되었다. 두려움과 죄의식은 인간 개개 인을 불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각종 우울증과 정신병이 만연하 는 불행한 사회를 초래한다. 나는 이 선악과 이야기가 다음 과 같은 이유들로 결코 사실이 아 닌, 인간이 지어낸 이야기(신화 또는 설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다.
첫째, 신이 인간이 죄를 짓나 안짓나 알기 위해서 선악과를 만 들어 놓고 지켜보고 있었다는 이 야기는 소위 함정 수사를 연상케 한다. 알콜 마약 단속반이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는 미성년을 이용 해서 술을 파는 업주들을 함정 수 사 하듯이 신이 인간을 상대로 함 정수사 목적으로 선악과를 만들 었다는 것이다. 우주를 창조하고, 자식을 사랑 하는 부모의 사랑보다도 더 크고 넓고 깊은 아가페 사랑을 인간에 게 베푼다는 신이 인간을 상대로 이와 같은 짓을 한다는 것은 나에 게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 둘째, 요즘 세상에 아버지가 저지른 범죄로 인하여 그의 부인, 자녀 등 가족과 친척까지 처벌하 는 나라가 있을까? 과거에는 죄인 의 가족, 친족 또는 3족까지 처벌 하는 때가 있었는데, 그것은 너무 야만적이며 잔인해서 이제는 그 런 법을 채택하는 나라가 거의 없 다. 그런데 자비와 사랑이 충만하 다는 신이, 자녀를 위해서 목숨을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58> As Rochefort calmed down, we proceeded to brainstorm how to steer Washington from its disastrous course. I recalled a recent conversation with Jasper Holmes, one of our staff and an engineer who had inspected a water supply facility on Midway. “Fake a water supply failure on Midway Island,”I said,“and broadcast a clear text emergency warning to provoke Japanese JN-25 traffic on the subject, thus testing whether Midway was indeed a target or not.” Rochefort took the idea to Nimitz, who approved it on the spot. The Japanese took the bait. They broadcast instructions in code for the major attack point to take an additional load of water. Even Redman couldn’ t block this kind of compelling evidence and Nimitz was authorized to set up the ambush which led the Battle of Midway to victory, verily the turning point of the Pacific War. From here on we had no trouble advising our commanders based on our readings, enabling them to anticipate Japanese moves practically at every turn. Incredibly, to the very end of the war
로시포트를 진정시킨 후 우리는 어떻게 하면 워 싱턴을 이 처참한 참극에서 벗어나게 할 것인가에 대해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나는 최근 미드웨이에 있는 급수시설을 점검했던 우리 직원 중 한 명이자 기술자인 재스퍼 홈즈와의 대화를 떠 올렸다. “미드웨이 섬 급수 실패를 위장하자”하고 내가 말했다.“해독이 필요 없는 평상 문자로 위기 경보 를 방송해서 일본이 JN-25로 이에 대하여 대응하 도록 자극하면 미드웨이가 과연 목표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야.” 로시포트가 이 제안을 니미쓰에게 가지고 갔더 니 당장 허락 받았다. 일본은 그 미끼를 삼켰다. 주 요 선봉대들에게 물을 더 많이 가지고 가라는 전문 이 암호로 방송 되었다. 레드만도 이런 강력한 증거 를 막을 수 없었고 니미쓰는 태평양 전쟁의 전환점 인 미드웨이 전을 승리로 이끈 잠복작전을 펴라고 허락 받았다. 이제부터 우리는 우리 해석에 기초하여 전투 사 령관들을 자문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고 그들은 거의 매번 일본의 움직임을 선제할 수 있었다. 믿어 지지 않게 전쟁 끝날 순간까지 JN-25는 절대 변하 지 않았다. 일본인들은 그걸 도저히 알아차리지 못 한 것이다. 나는 이것이 그들의 병적인 교만에서 온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Adam and Eve at the Garden of Paradise) Johann Wenzel Peter 작(作) [사진 출처=https://hungrysoul.tistory.com/67 [Punctum for His Design].
바치는 인간 부모의 사랑보다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크나큰 사 랑의 주체가 된다는 신이, 범죄를 저지른 당사자인 아담과 하와는 물론, 그 자손 대대로 모든 사람 이 이 범죄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 고 하는 것은, 나로서는 결코 인 정할 수 없는 일이다. 셋째, 우주 만물의 법칙을 잘 살펴보면 모든 것이 돌고 돌아 순 환하며, 주기가 있다. 예컨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지나고 나면 다시 꽃이 피는 봄이 오듯 이, 우리 인간도 생, 로, 병, 사(生,
老, 病, 死),즉 태어나서 살다 보면 병들고 죽게 되고, 죽은 다음에는 윤회 환생의 법칙으로 인하여 다 시 태어나서 다음 생을 살게 되는 것이 우주 만물의 섭리라고 생각 한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를 따 먹지 않았다면 늙지도, 죽 지도 않고 젊음 그대로 영원히 산 다고 하는데 이것은 우주 만물의 이치와 섭리와는 완전히 배치되 며, 따라서 선악과 이야기는 사실 이 아닌 인간이 날조한 이야기라 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다.
JN-25 was never changed. The Japanese simply never caught on. I attribute it to their pathological arrogance. They thought nobody could be so smart as to figure out such an arcane product of their superior intelligence as JN-25. Similarly blind were the Nazis, their European mentors, who never believed their Enigma cipher could be broken by the British. All dictators and oppressors are infected with the same disorder that insulates them in a cocoon of insensitivity to the existence of other intelligent and sentient beings. Of course we took extraordinary steps to hide our knowledge of their secret. Even the US press cooperated and forbore to pursue the subject, even when they had a suspicion. Except one time when Rochefort and I had a real scare. Late next Tuesday night, June 8, I was in the middle of writing a paper when he came to the house with the previous day’ s edition of the Chicago Tribune, flown in from the mainland just minutes ago. There it was, a front page article reporting the Midway victory and stating that the Navy had been waiting for the Japanese attack. “This may be the end of JN–25,”Rochefort lamented, disconsolate, as if the world had come to an end. “Perhaps no Jap will read it or, reading it, connect the dots,”I comforted him, though fully sharing his apprehension. I couldn’t imagine getting lucky again and breaking the next generation of JN’s. But my offhand wishful remark turned out to be true. They never found out about the article.
나는 이와 같은 내용의 강의를 유튜브에 이미 올려 놓았다.“일 공 최영태” 를 검색해서 제 9강, 10 강“성서의 문제점 I. II” 를 시청 하기 바란다.
유튜버 일공 최영태 Young T. Choi E.A. 13 E. 30th St. 2nd Fl. New York, NY 10016 (T) 212-695-0206 (F) 212-695-5135
것이라 본다. 그들 은 그들의 우월한 지능의 소산인 교 묘한 JN-25를 터 득할 정도로 영리 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뿐 만 아니라 유럽에 서 그들을 가르친 나치들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눈이 어두워 영국인들 박태영(Ty Pak) 이 그들의 에니그 <영문학자, 전 교수, 마 암호를 깰수 없 뉴저지 노우드 거주> 으리라고 확신했 다. 모든 독재자와 압제자들은 다른 지성과 감성의 존 재에 불감증을 일으키는 고치 속으로 격리시키는 똑같 은 병에 감염되고 만다. 물론 우리는 그들의 비밀을 우리가 아는 것을 감추 기 위하여 극단적인 수단을 썼다. 미국 언론도 이 점에 협조하여 눈치가 가면서도 그 제목을 피하였다. 단 한 번 로시포트와 내가 정말 겁난 적이 있었다. 다음 화요 일 6월 8일 밤늦게 내가 논문을 쓰고 있는데 로시포트 가 바로 몇 분 전에 본토에서 항공편으로 온 시카고트 리뷴 전날 판을 가지고 집에 찾아왔다. 시카고트리뷴 은 전면 기사로 미드웨이 승리를 보도하며 일본의 공 격을 우리 해군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이것으로 JN–25는 끝장이야”로시포트가 세상이 끝난 것처럼 절망적으로 애통해했다. 나는 똑같은 우려를 하면서도“아마 이걸 읽을 일본 인은 없고 있더라도 알아차리지 못할 거야”하고 그를 위로했다. 다시 재수가 좋아서 다음 JN 세대를 해독할 것이 상상도 안 되었다. 그러나 내가 그냥 무심코 희망 사항으로 한 말이 들어맞았다. 그들은 그 신문 기사를 보지 못했다.
2020년 12월 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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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8,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