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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8, 2020

<제47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사랑나눔으로 더 아름답고 따뜻한 한인사회 만들자

흐림

12월 18일(금) 최고 32도 최저 17도

흐림

12월 19일(토) 최고 30도 최저 25도

12월 20일(일) 최고 38도 최저 34도

12월 1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099.10

1,118.33

1,079.87

1,109.80

1,088.40

1,112.28

1,087.79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1희망재단은 16일 1차로 한미충효회, 뉴욕라이온스클럽, 시내문화원 등 3개 한인단 체에 각각 2천달러씩을 지원했다. 오른쪽부터 21희망재단 김용선 이사, 변종덕 이사장, 임형빈 회장, 서동천 회장, 김광례 원장. [사진 제공=21희망재단]

복지·봉사활동 펼치는 단체 격려·후원 21희망재단, 9개 단체에 2천달러 씩 지원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연말연시를 맞아 각계에서 복지 및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인단체 나 기관들을 선정, 기금을 지원키 로 했다. 재단측은 올해말까지 6개 단 체, 기관을 선정했으며, 내년 1월 2~3개 단체를 추가 선정,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21희망재단은 16일 1차로 한미 충효회(회장 임형빈), 뉴욕라이온 스클럽(회상 서동천), 시내문화원 (원장 김광례) 등 3개 한인단체에

각각 2천달러씩을 지원했다. 변종덕 이사장은“△매년 5월 어버이의 날을 맞아 효자, 효부, 효행상 등을 시상하고, 한인노인 들을 위한 공경심을 고취시켜온 한미충효회 △매년 무료 건강진 료과 독감주사 예방접종, 안과검 진 등 활발한 봉사활동를 펼쳐온 뉴욕라이온스클럽 △21희망재단 을 위해 1년간 자원봉사로 인력봉 사를 아끼지 않은 시내문화원 등 3개 단체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뉴욕나눔의집 임원진이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과‘뉴욕나눔의집’미래에 대해 논의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최재복 뉴욕나눔의집 이사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변남현 뉴욕나눔의집 이사, 박성원 뉴욕나눔의집 대표, 음갑선 뉴욕한인회 상임부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나눔의집, 뉴욕한인회에 새쉘터 구입 도움요청 한인 노숙자들을 위한 쉘터를 운영 중인 뉴욕나눔의집(대표 박 성원)의 임원진이 15일 뉴욕한인 회(회장 찰스 윤)를 방문해 뉴욕 나눔의집 현 상황을 전하며 뉴욕 한인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뉴욕일보 12월9일자 A2면‘한인 노숙인들 돌보는‘뉴욕나 눔의집’새 쉘터 구입 시급. 기금 마련 위해 19일 영상‘후원의 밤’ 개최…1차 100만달러 모금 계획’ 제하 기사 참조] 뉴욕나눔 집은 계속해서 늘어 나고 있는 노숙인과 제때 처리되 지 못한 벌금, 이웃의 불평신고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새 거처를 찾 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

다.

이날 나눔의 집 임원진은 코로 나 19로 인해 앞으로 뉴욕 나눔의 집을 찾을 한인 노숙인의 수는 더 욱 증가할 것이라며 곧 처할 앞날 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현재 뉴욕 나눔의 집은 고정 렌트비 지출 등을 고려, 자체 건물 을 구입하는 편이 낫다는 결론을 내린 상황으로 한인사회 적극적 인 도움과 협조가 필요하다. 뉴욕 나눔의 집은 오는 19일 온라인으로 뉴욕 나눔의 집 단독 건물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 를 진행한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위 기에 처한 노숙자들의 자립을 돕

美 코로나 누적 감염자 1,700만명… 닷새 만에 100만명 늘어 16일 확진자·사망자·입원환자 등 3대 지표 모두‘역대 최악’ 크리스마스 연휴, 코로나 확산에 또 다른 고비 될 듯… 모더나 백신 승인도 임박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미국 에서 여전히 코로나19이 맹렬하게 확산하면서 17일 누적 확진자가 1 천700만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700 만408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 자 수는 30만7천770명으로 집계됐 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누적 코로 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 이 나온 국가다. 미국에서는 지난 12일 누적 감 염자가 1천600만명을 넘겼는데, 닷새 만에 다시 100만명이 증가하

며 이날 1천700만명도 넘어섰다. 가장 단기간에 확진자가 100만명 이 늘어난 것은 1천500만명에서 1 천600만명으로 증가할 때로 불과 나흘 만에 100만명이 추가됐다. 미국에서는 올해 1월 20일 첫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다. 그러나 이후 100만 명 증가에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 고 있다. 특히 11월 8일 1천만명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채 열흘이 안 되는 9일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뒤 7일 만에 1천100만명, 6일 만에

1천200만명, 다시 6일 만에 1천300 만명, 또 6일 만에 1천400만명, 5일 만에 1천500만명, 4일 만에 1천600 만명을 각각 넘겼다. 최근의 이처럼 폭발적인 확산 은 코로나19의 가을·겨울철 대유 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명절 인 추수감사절이 끼면서 사람들이 가족·친지들과 만나 어울린 여파 로 풀이된다. 전날인 16일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악의 지표들이 대 거 쏟아졌다. 존스홉킨스대에 따 르면 16일 미국에서는 24만7천403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최대 치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3천656 명으로 역시 이번 팬데믹 사상 최 고치였다고 CNN이 보도했다. 또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미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1만3천69명으로 집 계되며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입원 환자 수는 사망자 수를 추이 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 지표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TF)는 미 북부·중부에서는 코 로나19 확산의 억제에 다소 진전 이 있었지만 인구가 많은 주를 중 심으로 확진자가 여전히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F는 보고서에서“북부 대평 원, 중서부의 북부, 일부 로키산맥

17,579,076 855,236

182,179 10,896

317,292 36,096

429,430

3,982

18,196

는 이번 뉴욕 나눔의 집 행사에 한인사회 온정이 모아져 어려운 이웃에 머물 수 있는 거처 마련이 속히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뉴욕나눔의집은 계속해서 늘 어나고 있는 노숙인과 제때 처리 되지 못한 벌금, 이웃의 불평신고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새 거처를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날 나눔의집 임원진은 코로 나 19로 인해 앞으로 뉴욕 나눔의 집을 찾을 한인 노숙인의 수는 더 욱 증가할 것이라며 곧 처할 앞날 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현재 뉴욕나눔의집은 고정 렌 트비 지출 등을 고려, 자체 건물을 구입하는 편이 낫다는 결론을 내 린 상황으로 한인사회 적극적인 도움과 협조가 필요하다. 뉴욕나눔의집은 오는 19일 온 라인으로 뉴욕 나눔의 집 단독 건 물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위 기에 처한 노숙자들의 자립을 돕 는 이번 뉴욕나눔의집 행사에 한 인사회 온정이 모아져 어려운 이 웃에 머물 수 있는 거처 마련이 속히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일원과 내륙 지방의 주들에서의 안정화가 더 인구가 많은 주들의 심각한 악화로 상쇄되고 있다” 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또 다른 고비가 될 수 있다 고 경고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모 임이 코로나19 대유행에 기름을 부었듯, 크리스마스 모임도 사태 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북동부와 중서부의 주지사들 은 최근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 휴가 계획을 재고하라고 권유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동영상에서“연휴 때 다른 가족과의 여행이나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를 재 고하라고 촉구한다” 며“단 한 명 의 감염자도 여러분 공동체에 대 량 발병을 초래할 수 있다” 고 밝혔 다.

이런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 약품 자문위원회(VRBPAC)는 이 날 회의를 열고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할지를 결정한다. 이 자문기구가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 하고 FDA가 이를 승인하면 모더 나의 백신도 일반 대중을 상대로 접종할 수 있는 단계에 한 걸음 다 가서게 된다. FDA는 통상 VRBPAC의 권고를 그대로 따라 왔다. 모더나의 백신이 승인되면 미 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 신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된 백신 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면 미국은 백신 접종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 코로나19 관련기사 A4(미국 1)면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준이장학재단 2020년 제6회 장학금 수여식이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8명의 장학생에게 각각 2,500달러의 장학금을 우편(UPS)으로 보냈다. 난해 롱아일랜드 펄 이스트식당에서 열린 준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및 송년의 밤에서 이준행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 이 장학생들과 부모들, 서울대 골든클럽 회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 했다. [사진 제공=준이징힉재단]

“오늘은 받지만 내일은 주는 사람 돼라” 준이장학재단, 장학생 8명에 2,500달러씩 송금 준이장학재단(이사장 이준행) 은 올해 제6회 장학금 수여식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취소하 고, 17일 우편(UPS)을 통해 장학 금을 송금했다. 준이장학재단 이준행 이사장 (쥬니패션 대표)은“올해로 6회째 를 맞는 장학행사 및 송년의 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됐 지만, 8명의 장학생들에게는 우편 으로 각각 2천5백달러의 장학금을 보냈다. 장학생은 열심히 공부하

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말하고“이제까지 장학금 수여식에 언제나 장학생 과 부모를 함께 초청했다. 부모가 자녀들을 잘 인도하여 인재를 양 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디 겸손한 사람이 되어 사회에 봉사,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주길 바란다. 앞으로 회사가 돈을 많이 벌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 학금을 줄 예정이다. 부디 안심, 방심, 오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열

심히 살아가길 바란다.” 고 당부했 다. 2020년 준이 장학재단 장학생 은 △장미나(빙햄튼 대학교) △황 상원(스토니브룩대학교 ) △황상 이(버룩칼리지) △문세린(벤더빌 트대학교) △조용준(일리노이대 학교) △허경찬(노스이스턴대학 교) △신동진(버지니아대학교) △ 강미나(뉴스쿨) 이다. △문의: 준이장학재단718786-5516()

코로나19 관련 정신건강 비대면 워크샵“좋은 정보 얻었다” 뉴욕시 정신건강위생국과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는 17일 한인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정신건강, 공평성 및 회복에 관한 비대면 워크샵을 제공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한인들이 이 대화에 참여함으로써, 코로나 19가 유색인종에 얼마나 심각한 폐해를 끼쳤 고, 불안, 초조, 스트레스 및 우울증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리소스가 무엇이 있는지에 관한 정 보 및 백신에 관한 뉴욕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KCS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

KCS 공공보건부, 코로나19 퇴치 가두 홍보전 계속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 코로나 19대응팀은 뉴욕시 병 원과 보건국의 지원으로 지난 7월

말 이후 코로나 19 예방과 테스팅 홍보를 위한 가두 캠페인 활동을 계속해서 주 3~5회 씩 전개하고 있다.

이 활동을 내년 6월 말까지 지 속적으로 퀸즈지역 특히, 코비드 신규확진자가 늘고 있는 지역들 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의 중요 성, 사회적 거리두기, 매주 확정되 는 이동식 검사장소 안내, NY COVID Alert 앱 홍보 등을 알리는 업 무를 수행 하고 있다. △KCS 연락처: 718-8864126

FRIDAY, DECEMBER 18, 2020

‘내셔널 아트 클럽’주최 화상회의에 참석한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한국문화, 코로나19 속 역동적 해외전파” 뉴욕한국문화원장, 뉴욕주재 주요국 문화원장 화상회의 참석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이 14일 뉴욕 문화예술기관인 내셔널 아트 클럽(National Arts Club) 주최‘문화 대화: 2021년 예술 상 태(Cultural Conversations: The State of the Arts into 2021)’온 라인 화상 회의에 참가, 각국 문화 예술계 대표자 15명과 대회를 나 누었다. 14일 화상회의는 지난 5월 14일 개최된 첫 화상회의 이후 2020년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성공적인 비 대면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 고 향후 개선 방향을 나누며, 2021 년 국가간 우호관계 강화 및 문화 교류증진을 위한 협업 방법에 대 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개최됐 다. 이날 조윤증 뉴욕문화원장은 올 한해 한류의 약진과 한국정부 의 비대면, 온라인 사업 강화 시 책, K-방역에 대해 홍보하고 각 국 참석자들과 함께 코로나19 시 대의 문화예술계 대응현황과 향 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윤증 원장은“지난 4월부터 본국의 문화예술 국·공립단체, 현지 문화기관, 뉴욕문화원 등에

서 보급, 제작하는 공연, 전시, 한 식, 영화 등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 츠를 즐길 수 있도록‘온라인 한 국문화’페이지를 신설했으며, 코 로나19 사태 이후 내년 1월까지 총 300여 개의 문화예술 콘텐츠가 제 공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 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심각한 문화 침체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 구, 문화원은 비대면과 대면 프로 그램을 통해 현지 예술인 및 주요 문화예술 기관들과 적극 협업하 여 다수의 현지 주요인사들이 문 화원 기획의 프로그램에 참여하 는 등 문화원에 대한 인지도가 강 화됐으며 문화 컨텐츠에 대한 수 요 또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고 밝혔다. 조원장은“한국 정부가 코로나 19 위기를 모범적으로 대응했음에 따라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재발 견하고 있으며 한국문화 또한 많 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 설명하면 서,“향후 대면 행사를 재개하더 라도 온라인 플랫폼을 지속적으 로 유지하여 본국의 우수 문화 콘 텐츠를 비대면 참여 형식으로 강

화시켜 개최할 계획임을 홍보하 며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스위 스,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알바니 아, 오스트리아 등 8개국의 문화 대표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 어냈다. △내셔널 아트 클럽(National Arts Club) = 뉴욕 맨해튼에 위치 한 내셔널 아트 클럽은 뉴욕타임 스 문화예술 비평가 찰스 드 케이 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멤버 뿐 아니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전시, 공연, 강연 등의 다양한 행 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매년 예술 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리더를 선 정하여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행 사를 주최한다. 특히 이 모임에는 뉴욕 주재 20여개국 주요 문화원 이 회원으로 참여해 각국의 문화 외교와 관련한 정보 교환과 공동 사업을 위한 공로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어 뉴욕 특유의 문화 예술 분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연락처: (212)759-9550 mickeyhyun@koreanculture. org

코로나19 검진 정보 알려드립니다 21일 온라인으로‘검진 받는 방법’등 설명 플러싱 커뮤니티 코로나19 정 보 제공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활동을 벌이는‘NYC 테스 트 & 트레이스 콥’ 이 민권센터, 시민참여센터, 퀸즈YWCA 등 커 뮤니티 단체들과 함께 온라인으 로 21일(월) 오후 6시 바이러스 검 진을 받는 방법 등 다양한 코비 드-19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 를 갖는다.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사전 예 약을 해야한다. 예약은 웹사이트 (https://bit.ly/3oRZzI0)에서 하 면 된다.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과 묻고 싶은 내용도 적어 보내 면 행사 당일 참여할 수 있는 인터 넷 링크를 보내준다. ‘NYC 테스트 & 트레이스 콥’온라인 설명회 안내서. 주최측은“당일 한국어 통역도 제공하니 많이 참여해서 질문도 하고 유용한 정보를 받길 바란 다.” 고 참여를 당부했다.


종합

2020년 12월 18일(금요일)

현대차, 11개 모델‘최고 안전 등급’획득 팰리세이드,‘2020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에 선정 현대자동차의 11개 모델이 미 국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 며 우수한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 미주본부는 15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가 실시한 충 돌시험에서 팰리세이드가‘2020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에 선정되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의 모든 SUV는 TSP 이상의 안전 등급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현대자동차 는 TSP+와 Top Safety PICK(TSP) 등급 모델을 가장 많 이 보유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팰리세이드는 2021년형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를 기본사 양으로 제공하며 TSP+ 등급을 획 득했다. 팰리세이드 외 △수소 연 료 전지 SUV 넥쏘가 TSP+ 판정 을 받았으며 △베뉴 △코나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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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 폐기운명 하원 임기 만료되면 자동폐기… 상임위 정식 안건으로도 못 다뤄져 새 하원서 다시 발의 전망…“영향력 있는 중도·중진의원 공동 발의 필요”의견도

현대자동차의 모든 SUV는 TSP 이상의 안전 등급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현대자동차는 TSP+와 Top Safety PICK(TSP) 등급 모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 건히 했다.

싼 △싼타페(이상 SUV) △엘란 트라 △엘란트라 GT △벨로스터 △쏘나타는 TSP를 획득했다. 지난 1959년 설립된 IIHS는 80 여 보험사 후원으로만 운영되는 자동차 안전 분야의 비영리 연구 기관으로,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 되는 충돌시험 결과는 고객이 차

량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결정적 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든 현대 SUV 모델은 여전히 TSP나 TPS+의 명예를 가지고 있 다. TSP에서 TSP+로 상을 개선 하는 모델 연도가 변경될 경우 IIHS는 모델을 두 개의 별도 수상 [전동욱 기자] 자로 간주한다.

“바이든 행정부도 美-中간 긴장 계속 될 것” 코참,’ ‘새 행정부 정책 및 세무정책 변화’온라인 세미나 미 한 국 상 공 회 의 소 (KOCHAM, 회장 김광수 포스코 아메리카 법인장)가 주최한 ’ 바이 든 행정부 정책 및 세무정책 변 화’온라인 세미나에서 강사들은 “2021년 1월 바이든 행정부가 출 범하면서 지난 4년 동안 미국에서 시행되어 왔던 많은 정책들의 변 화가 예상이 된다” 고 밝혔다. 코참은 15일 오후 1시30분 대형 회계법인 E&Y의 한인 전문가들 을 초청해 그동안 바이든 당선자 와 민주당이 추진해온 선거 공약 과 과거 오바마 정부 시절의 정책 등을 감안해 큰 변화가 예상되는 미 정부의 세무 정책과 산업 정책 기조 변화 및 관련된 산업의 영향 을 분석했다. 강사들은“바이든 행정부에서 도 트럼프 정부의 대부분의 정책 들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의 핵심 공약 사항이 더 나 은 미국의 건설이었던 만큼 미국 내 산업을 부흥시키고자 하는 트 럼프 정부의 산업 정책을 계속 유 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하고 “미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중국을 견제해야 하 므로‘미-중’간의 긴장은 계속 될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정부 조달이나 인프라와 같은 공 공사업을 통한 규제를 통해서 미 국내 제조업 활성화를 시도 할 것 이고, 첨단 기간산업으로 분류되 는 통신이나 반도체 분야에서 미 국산 제품을 우선 사용하는 제도 적 장치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 다.” 고 밝혔다. 간사들은“새로운 제도나 변화 가 예상되는 부분은 트럼프 정부 에서 펼쳐졌던 미국 우선 주의 정 책에서 동맹국과의 협력을 중요 시 하는 다자주의가 기본적인 정 책 방향으로 진행이 될것이며, 청 정 에너지 관련 산업에서의 강도 높은 정부 지원책도 예상이 된 다.” 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하에서는 예상 되는세무 정책 변화와 IRS 현황에 관해서는“상원 다수당이 민주당이 될 경우 광범한 조세개 혁이 가능하나(budget reconciliation process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 공화당이 될 경우 제한된 범위의 초당파적 이슈에 한한 조세개혁이 예상된다. 주요 바이든 세제 개혁안은, 법인세율 21%에서 28%로 인상, onshore(미 국에 들어온) 기업에 10%의

made in America credit 혜택, offshore(해외 이전) 기업에 10% 의 가산세 부과, book income(회 계상 소득) 1억 달러 이상 기업에 대한 15% x book income 의 최저 한세 도입, 개인소득세 최고율을 39.6%로 인상, 연소득 1백만 달러 이상가구에 대해서는 capital gain tax 에 대한 저세율혜택 폐 지, 연소득 40만 달러 이상 가구에 대한 itemized deduction(항목별 공제)에 대한 28% 상한선 도입, 연소득 40만 달러 이상분에 대한 사회보장세 부과(현재 13만 7천달 러에서 캡) 등을 포함한다.” 고말 했다. 현재, IRS의 추세는 IRS 예산 이 늘어남으로 IRS 수익원 에이 전트를 채용해 IRS 감사도 늘어 날 예정이라고 예측했다. 또 IRS 감사시 전체적인 TCJA 세제개혁 tax compliance (Transition tax, GILTI, BEAT, FDII, Sec 163(j) 등)가 중점적으로 검토될 전망이 다. 전문가들은 IRS는 Large Partnership(1천만 달러 이상의 자산보유)와 High Net-worth Individual(10만 달러 이상의 수 익)의 감사 숫자를 늘릴 계획 중이 라고 밝혔다.

종전선언 결의안 대표 발의한 로 카나 하 원 의원

한미동맹 결의안 주도한 아미 베라 의원

한미동맹 결의안 주도한 톰 스오지 의원

미국 하원에 발의된 한국전 종 전선언 결의안이 하원의 임기 종 료로 결국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일 선거에서 선출된 하원 의원들이 다음달 3일 임기를 시작 하며 새 의회가 출범하면 이전 회 기의 법안이나 결의안은 빛을 보 지 못한 채 자동으로 폐기되기 때 문이다.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 결을 촉구하는 이 결의안은 지난 해 2월 2차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 상회담 직전 로 카나 민주당 하원 의원이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한반도의 최종적 인 평화 정착 달성을 위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미 행정부 에 촉구하는 내용과, 당사자 간 상 호적 조치와 신뢰구축 조치의 중 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종전선언을 한다고 해서 주 한미군이 철수해야 하거나 북한 을 합법적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야 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결의안에는 52명이 서명해 통 과 기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에 선출된 그레고리 믹스 의원을 포함해 주 디 추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CAPAC) 의장, 제리 내들러 법 사위원장 등 중량감 있는 의원들 도 동참했다. 그러나 이 결의안은 하원 본회 의 문턱은 커녕 외교위의 정식 안 건으로도 채택되지 못한 채 사장 될 운명에 처했다. 무엇보다 종전선언에 대한 의 회의 공감대 부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다. 북한 비핵화에 실질 적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종전선 언은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반영 된 결과라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비핵화 입구로서

종전선언에 적극적인 의미를 부 여했지만 미 행정부가 상대적으 로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평 가가 나오는 것과도 비슷한 맥락 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한국전 발발 70주년 을 맞아 하원에서 처리된 한미동 맹 결의안 2건이 종전선언 결의안 보다 1년 이상 늦은 지난 6월 발의 됐음에도 지난달 하원을 무난히 통과한 것과 대비된다. 두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은 각 각 33명, 6명으로 종전선언 결의안 보다 적었다. 의회가 한미동맹에 대해 그 중 요성을 인식하고 동의를 표시하 는데 적극적인 반면 종전선언의 경우 아직은 저변에 공감대가 형 성되지 못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 오는 이유다. 특히 종전선언 결의안에 서명 한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 51명이 지만 공화당 소속은 앤디 빅스 의 원 1명에 그쳐 초당적 인식을 가 진 사안이었다고 보기도 어려웠 다. 종전선언 결의안을 발의한 카 나 의원이 강한 진보 성향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는 의회 내 진 보의 대명사로 불리는 버니 샌더 스 상원의원과 매우 가까운 사이 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진보 진영의 대표적 인 사로 분류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의회 다수를 차지하는 중도, 보수 성향 의원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 는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시각이 있다. 일례로 한미동맹 결의안을 발의했던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 은 외교위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 루는 동아시아태평양소위의 위원 장을, 테드 요호 공화당 의원은 공 화당 간사를 맡아 대표성이 있는

인물로 통한다. 또 다른 한미동맹 결의안을 발 의한 뉴욕 롱아일랜드를 선서구 러 둔 톰 스오지 민주당 하원 의원 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측 근으로 불린다. 종전선언 결의안은 새 의회가 출범하면 다시 한번 발의될 전망 이다. 카나 의원은 다음 회기 때 신속하게 재발의하겠다는 입장을 주변에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발의될 결의안의 운명은 향후 북미 관계 변화에 영향을 받 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이나 남북관계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미 의회에 서 결의안 논의가 탄력을 받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 때문이다. 특히 새 의회 출범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초반과 맞 물린 상황을 고려하면 북한이 도 발에 나서 북미관계가 급랭하거 나, 비핵화 진전의 특별한 모멘텀 을 만들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한 다면 의회가 이를 적극 추진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종 전선언 서명운동에 뛰어들었던 한인 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 (KAPAC) 최광철 대표는“초기 진보계 하원 의원들의 서명 이후 동포사회의 노력으로 영향력있는 중도, 중진 의원들의 서명을 이끌 었지만 폐기 운명이라 매우 아쉽 다” 고 말했다. 그는“법안이나 결의안은 발의 한 의원의 영향력이 미미하거나 발의만 해놓고 크게 노력하지 않 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며“앞으 로 외교 안보 분야에서 오랜 경험 과 초당적 영향력을 갖춘 의원들 이 공동발의에 참여토록 하는 노 력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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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18, 2020

화이자 이어 모더나 백신까지 승인 임박… 백신 접종 속도 복지장관“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 할당… 내주 월요일부터 나갈 것” 모더나 백신까지 승인하면 세계 최초로 가용 백신 2개 확보 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에 이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 17일 미국에서 일반인 접종을 위 한 주요 관문을 통과하면서 미국 의 백신 접종에 더 탄력이 붙을 전 망이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 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 회(VRBPAC)는 이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일간 워싱턴포 스트(WP)와 CNN 방송 등이 보 도했다. 자문위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20 대 0’(기권 1명)의 찬성률로 모더나의 백신을 18세 이상 미국 인에게 맞히는 것의 이익이 위험 을 능가한다고 표결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아직까지 어 떤 나라에서도 사용 승인을 받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않았다. 미국이 이를 승인할 경우 미국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종 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시 작하는 나라가 될 전망이다. WP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해 FDA가 18일 자문위의 권고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FDA가 이 권고를 승인 하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도 독자적인 승인 절차를 밟아야

백악관 선임고문 내정자 코로나 확진… 바이든은 음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발탁한 하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세 드릭 리치먼드 하원의원(민주당 ·루이지애나)이 코로나19 진단검

하는 등 실제 백신 접종 개시까지 송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것이 작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는 몇 단계 절차가 더 남아 있지만 다. 앞서 백신 보급·배송을 총괄 VRBPAC의 권고는 이 백신의 효 브렛 지로어 미 보건복지부 차 하는 구스타브 퍼나‘초고속 작 능·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의미로 관보는 이날 다음 주 790만회 접종 전’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 풀이된다. 분의 백신을 주(州)로 배송할 수 난 14일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 승 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 있다고 밝혔다. 인이 떨어지면 첫 주에 미국 내 3 자문위원회(ACIP)는 19일 모더나 지로어 차관보는“오늘 팬데믹 천285곳에 모더나 백신 약 600만회 백신과 관련해 회의를 열기로 했 의 끝이 시야 안에 들어왔다”며 접종분을 배송할 준비를 하고 있 다. ACIP가 이날 회의에서 모더 “모더나의 백신이 승인을 받으면 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의 백신에 대해 접종을 권고하 다음 주 790만회 접종분의 추가 백 지로어 차관보는“우리는 여전 면 다음 주부터 모더나 백신도 일 신을 주에 배송할 것으로 예상한 히 (내년) 6월까지 모든 미국인들 반인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다” 고 말했다. 이 백신을 접종할 기회를 가질 것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790만회 접종분은 화이자와 모 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더나의 백신 공급 물량을 합친 수 그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미 접종이 더 속도를 낼 것임을 뜻한 치로 보인다. 국인의 최소 75∼80%가 면역을 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백 또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갖도록 하는 장기 집단면역을 달 신 공급에 가담하면서 공급이 확 장관도 이날 CNBC에 나와 모더 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이 주 정부 “이는 우리가 알던 팬데믹을 사실 영하 75도 정도의 초저온 환경 에 할당돼 전국적으로 배송할 준 상 끝낼 것” 이라고 강조했다. 에서 유통·보관돼야 하는 화이자 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먼저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백 백신과 달리 모더나의 백신은 일 에이자 장관은“다음 주 월요 신은 지난 14일부터 미국 내 의료 반 냉동고의 온도인 영하 20도에 일, 화요일, 수요일에 내보내도록 기관 종사자와 장기요양시설 입소 서 저장하면 된다. 이는 유통·수 이번 주말에 백신을 배송하기 시 자·직원에게 접종되기 시작했다. 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흑인인 리치먼드 의원은 최근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의 선임고문 및 대외협력실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미국 대통령 취임위원회 공 동의장단에 포함된 인사이기도 하

다. 리치먼드 의원의 양성 판정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타났 다고 인수위원회가 밝혔다. 인수위는 바이든 당선인이 리 치먼드 의원과 밀접접촉하지는 않

본회의장서 맥주캔 딴 하원의원… 낙선후 뼈있는 고별연설

다.

만들어냈다” 고 비판했다. 커닝햄 의원은 민주당의 불모 지로 통하던 사우스캐롤라이나의

2018년 선거에서 1981년 이후 처음 으로 승리한 민주당 의원이 됐다. 그러나 지난달 선거에선 패배했

초선 의원으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19년 6개들이 수제맥 주 팩을 본회의장에 반입하려다가 물만 유일한 음료로 허용되는 규 정에 따라 제지당하는 실수를 했 다. 당시 그는 지역구인 사우스캐 롤라이나주에서 생산한 맥주를 중 소 맥주제조업체 의원모임의 공동 의장인 동료의원에게 전달하기 위 해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닝햄은 이날 맥주 캔을 땄지 만 마시진 않았고,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규정에 따라 내내 마스크를 쓴 채 고별연 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말에 터진 이번 해킹 사태에서는 해커들이 수개월에 걸쳐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국립보건원(NIH)뿐 아니라 핵무기를 관리하는 핵안보 국(NNSA)의 내부망까지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다 미 IT 핵심 기업인 MS마저 이번 공격에 뚫린 것으로 17일 나타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로 번지고 있다. 미국을 겨냥한 이번 사이버 공 격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보안 당국은 미 전역에 비상령을 내렸다.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 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CISA)

은 이날 내놓은 해킹 경보에서 이 번 해킹이 연방 기관과 중요한 기 반시설을 손상했다고 밝히고,“이 위협 행위자는 이러한 침입에서 정교하고 복잡한 기술을 보여줬 다” 며 이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복 잡하고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격에서는 지금까 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기법 이 쓰인 것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 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수사관들 은 정부 컴퓨터 네트워크 침입에 서 전례 없는 기법이 쓰였다는 증 거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공격 기법이 실제로 쓰였다면 러 시아 해커들이 전 세계 정부와 기 업에 접근이 가능했을지 여부를 놓고도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AP통신은 해킹 수법과 관련, 해커들은 미 정부 기관과 민간 부 문에서 널리 사용되는 솔라윈즈의 오리온 소프트웨어에 악성 프로그 램을 설치해 침입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강 한 경고장을 꺼내 들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해킹 사건 과 관련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면서“내 행정부에서는 사이버보 안을 정부의 모든 단위에서 최우 선순위에 둘 것” 이라고 밝혔다.

초당적 협력 위해 건배…“대통령 조롱하다 면전에선 칭찬, 의원직에만 관심” 미국의 연방 하원 본회의장에 17일 예상치 못한 맥주 캔이 등장 했다. 민주당 조 커닝햄(38) 의원이 연설 도중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서 맥주 캔을 꺼낸 뒤 이를 따고 “민주당과 공화당 동료를 위해 이 잔을 든다” 며 건배를 청한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 면 지난달 3일 선거에서 패배한 커 닝햄 의원은 이날 고별연설에 나 섰는데, 의회의 초당적 협력을 강

조하려고 맥주를 소품으로 준비했 다고 한다. 그는“할아버지는 누군 가와 앉아서 함께 맥주를 마시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고 항 상 말씀하셨다” 며 미국은 민주당 과 공화당이 협력해 바로잡아야 할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고 밝혔다. 또“우리는 함께 모이 고 앉아서 서로에게 귀를 기울여 야 한다” 며“아마 맥주를 마셔야 할지도 모른다” 고 말했다. 그는 짧은 재임 기간 많은 일에

실망했다고 한 뒤“의원들이 현실 과 동떨어진 음모론과 주장을 수 용하며 국민보다 당을 앞에 두는 것을 목격했다” 며“대통령을 뒤에 서 조롱하던 의원들이 면전에서 칭찬하는 것을 봤다” 고 꼬집었다. 또“이는 자기보호라는 한가지 이유에서다. 의원들은 자기 일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 는 데 더 큰 관심이 있다” 며“이런 무모하고 이기적 행동은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길 수 없는 시스템을

‘해킹 대란’ … 러시아 추정 사이버공격에 비상령 연방정부 이어 MS도 겨냥… FBI“심각”규정, 배후 추적 러시아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 이버 공격으로 연방 정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뚫린 것으로 속속 드러나면서 해킹 사 태가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번 공격이 여러 정부 기관에 걸쳐 컴퓨터 네트워 크를 뚫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 고 피해 조사에 나섰다고 abc 방 송이 17일 보도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됐다고 정부

마이크로소프트

관료 2명이 전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하고 관련 정보 수색에 나선 상황이다. 동시에 이번 공격을‘심

각하고 지속적인’움직임으로 규 정하고 배후를 추적 중이라고 FBI는 밝혔다. 백악관도 비상에 걸렸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 가안보 보좌관은 해외 출장을 중 단하고 귀국길에 올랐으며, 지금 까지 한차례 이상 백악관 국가안 전보장회의(NSC)가 소집됐다. 이를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언 급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았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지난 10 월 대선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지막 TV토론을 앞두 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 을 받은 바 있다.

본회의장 고별사 중 맥주캔 꺼내든 커닝햄 의원


미국Ⅱ

2020년 12월 18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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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지아 선거지원 강화…“취임 첫날 부양책 서명” 현장 유세 이어 광고 제작…“법 통과 위해 상원 절실”민주후보 지지 호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상원 다수당을 결정 짓는 조지 아주 결선투표를 앞두고 선거 지 원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조지아주 결 선투표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는 내용의 60초짜리 광고를 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 (WP)가 17일 보도했다. 이 광고에서 바이든은“대통령 취임 첫날, 나는 국민 건강 대응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 제법안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 며“이 일을 마무리하려면 상원에

워녹과 오소프가 필요하다” 고말 했다. 또“그것(구제법안)은 모든 미국인을 위한 무료 검사와 백신 접종을 보장할 것” 이라며“중소기 업은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지원 을 받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라파엘 워 녹 후보는 현직 조지아주 상원의 원인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켈 리 뢰플러와 다음 달 5일 결선투표 를 치른다. 두 민주당 후보가 이길 경우 상원 의석은 민주당과 공화 당이 각각 50석씩 차지하게 되는 데, 표결 시 동수일 경우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기 때문에 사실상

조지아에서 상원의원 후보 지원 유세하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민주당이 하원과 함께 상원도 장 악하게 된다.

바이든 당선인이 조지아 결선 투표에 사실상 올인하는 것도 주

요 인선의 인준을 비롯해 각종 행 정부 정책을 통과시키려면 상원 장악이 무엇보다 중요해서다. 지난 15일 조지아로 달려가 지 원 유세를 한 것도 그 맥락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9천80억 달 러(약 993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 중 이며, 의회는 크리스마스 전에 법 안을 백악관으로 보내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서명하길 희망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이 법 안을 지지했지만, 의회의 추가적 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 부양안 은 자신이 내놓을 포괄적인 법안

에 대한‘착수금’ 이라고 한 바 있 다. 현재 조지아 결선의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는 팽팽하다. 전날 발표된 에머슨대 여론조 사(14∼16일 605명 대상)에 따르면 공화당의 퍼듀, 뢰플러 의원이 51%의 지지율을 보여 48%인 워 녹, 오소프 후보를 오차범위(± 3.9%포인트)에서 앞서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 날 조지아를 방문해 공화당 후보 지원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펜스,‘상원 장악’승부처 조지아서“상원이 최후 방어선” 트럼프 패배 속 상원 다수당 유지 호소… WP“바이든 승리 암묵적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지고도 대선 불복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마 이크 펜스 부통령은 상원까지 민 주당에 내줘선 안 된다고 유권자 들에게 호소했다. 17일 미 언론에 따르면 펜스 부 통령은 이날 상원의원 결선 투표 를 앞둔 조지아주 유세에서 공화 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는“우리가 이 나라를 위해 한 모든 것을 보존 하기 위한 최후의 방어선이 될 수

도 있다” 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우리는 대통령 을 위해 싸울 수 있고 동시에 상원 에서 더 많은 공화당원을 위해 싸 울 수 있다” 며“우리는 두 가지를 모두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WP는 민주당 백악관과 하원 에 대한 견제로 공화당이 상원 과 반을 유지하고 트럼프 퇴임 후 그 의 유산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말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이

런 주장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WP는“펜스 부통령 은 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이 승리했을 수 있다는 것을 암 묵적으로 인정했다” 고 짚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좌파 민주당 이 견제받지 않을 경우 급진적인 의제를 도입할 수 있다면서 공화 당 후보가 당선돼야 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텃밭으로 통했던 조 지아주는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당 후보로는 28년 만에 처음 승리한 데 이어 연방 상 원 다수당을 누가 차지할지를 결 정할 승부처로 떠올랐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라파엘 워 녹 후보는 현직 상원의원인 공화 당의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후보와 내달 5일 결선 투표를 치른 다. 지난달 치른 선거에서 과반 득 표자가 없어서다. 현재 상원은 공화 50석, 민주 48 석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이기면

조지아주 유세에서 연설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양당이 각각 50석이 된다. 그러나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 를 행사해 사실상 민주당이 하원 에 이어 상원도 차지할 수 있다.

바이든, 내무장관에 첫 원주민계 내정… 환경청장엔 흑인

공화당 후보들도 이날 자신들 이 민주당의 상원 장악을 저지할 마지막 방어선이며“사회주의의 방화벽” 이라고 주장했다.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선은 내각을 인종의 용 광로인 미국답게 보이도록 하겠다 는 바이든 당선인의 구상에 따라 인종별, 성별 안배에도 신경을 쏟 은 쓴 것으로 해석된다. 여성인 할랜드 의원이 상원 인 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무부에서 첫 원주민계 장관이 탄생한다. AP는 내무장관은 연방이 인정 한 거의 600개의 부족뿐만 아니라 광대한 공공 대지, 수로, 국립공원

과 광물 등에 대한 큰 영향력을 행 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명은 비원주민계가 내 무 장관을 맡아온 245년의 전통을 깬 것이라면서 연방정부는 최근까 지 원주민들의 땅을 빼앗고 그들 이 백인 문화에 동화하도록 종종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군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할 랜드는 과거 푸드 스탬프(저소득 영양지원)에 의존해야 했던‘싱글 맘’ 으로 자신을 묘사한다. 또 자신

뎁 할랜드 하원의원

환경보호청장 내정된 마이클 리건

과 딸의 대학 학자금 융자금을 지 금도 갚고 있다. 할랜드는 미국의 상당수 원주

민 부족 지도자와 활동가들로부터 강한 추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 다. EPA 청장에 내정된 리건 역

시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최초 의 흑인 청장이 된다. 리건은 2017년부터 노스캐롤라 이나주의 최고 환경 책임자를 맡 아 듀크에너지와 수십억달러 규모 의 석탄재 정화 합의를 하고 환경 정의자문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공 화당 우위의 주 의회와 협력해 왔 다. 워싱턴포스트는“리건은 기후 변화와 싸우고 녹색 에너지를 포 용하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약속 실현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 이라 며 차량 연료효율 표준 입안, 발전 소와 연료시설의 배출 감독, 오염 지역의 정화 임무를 담당할 것이 라고 말했다.

트럼프“중국 좋아할 국방수권법 거부”

국을 매우 불행하게 만들 것” 이라 며“그들은 그것(국방수권법)을 좋아한다” 고 말했다. 또“통신품위법 230조를 폐지 해야 하고, 국가 기념물을 보호해 야 하며, 감사해하지 않는 멀리 떨 어져 있는 나라에서 군대를 철수 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수 권법의 최대 승자가 중국이라며 거부권 행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

을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수권법 을 거부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이 유는 자신이 추진하는 역점 정책 과 상반되는 내용이 이 법안에 담 겨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플랫폼 에서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와 관 련해 플랫폼 운영업체에 법적 책 임을 묻지 못하게 한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를 NDAA에 포함할 것을 요구했지만, 의회는 수용하 지 않았다.

법안에는 과거 노예제를 옹호 한‘남부연합’장군 이름을 딴 미 군기지와 군사시설 명칭을 재명명 하는 내용이 있는데, 트럼프 대통 령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 법안은 해외주둔 미군 감축을 추진 중인 트럼프의 정책에도 제 동을 걸고 있다. 국방수권법에는 주한미군 규 모를 현재의 2만8천500명 미만으 로 못 줄이게 하는 내용이 담겨 있 다. 주독미군을 현 수준인 3만4천 500명 이하로 줄일 경우 국익에 부

합하는지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 도록 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군 감축 시에도 평가보고서를 제 출토록 해 감축을 어렵게 만들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주독미 군을 2만4천 명으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도 발표했다. 이처럼 자신의 정책을 공화당 까지 합세해 제동을 걸자 거부권 을 행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 는 것이다.

내무장관 내정자는 과거 푸드스탬프로 생활한‘싱글맘’… 내각 다양성 의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은 미국 원주민과 흑인을 각료 후 보로 추가로 내정하는 등 다양성 을 중시한 인선 작업을 이어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 이든 당선인은 뉴멕시코주에 지역 구를 둔 뎁 할랜드(60) 연방 하원 의원을 내무장관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환경품질부 장관인 마이클 리건(44)을 낙점한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미군철수 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이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7천400억 ‘소셜미디어 기업과 우편투표는 달러(약 809조 원) 규모의 2021회 밀어내지 않으면 보수주의를 파괴 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이 중 할 것’ 이라고 말한 보도를 리트윗 국을 이롭게 할 것이라며 거부권 하면서 그 위에“나는 국방수권법 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 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 이라고 썼 다.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측근인 그는“그것(거부권 행사)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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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

FRIDAY, DECEMBER 18, 2020

코로나 신규 1천62명 사흘째 1천명대, 지역 1천36명… 사망자 11명 해외유입 26명…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934.4명, 1천명 근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1천명을 넘 었다. 지난 16∼17일(1천78명, 1천14 명)에 이어 사흘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 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3 일(1천30명) 처음으로 1천명 선을 넘은 뒤 연일 1천명대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회적 거리두기’3단계 상향 기 준(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 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이미 충족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격상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막대한 사 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최대 한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이 다. ◇ 지역발생 다시 1천명대… 수도권 757명, 비수도권 27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62명 늘어 누적 4만7천515명이라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고 밝혔다. 전날(1천14명)보다 48 명 늘었다. 이달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진 자는 빠른 속도로 늘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50명→1천30명→718명→880명→ 1천78명→1천14명→1천62명 등으

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 이다. 1천명 이상도 벌써 4차례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1일째 이어지 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6명, 해 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93

명)보다 43명 늘어나며 다시 1천 명을 넘어섰다. 최근 1주일(12.12∼18)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61.7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 는 일평균 934.4명을 기록해 처음 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서울은 전날(420명)보다 27명 줄었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남 43명,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충북 각 30명, 제주 27명, 대구 20명, 강 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대 전·전남 각 5명, 광주 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 13명 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2명으로 늘었고,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119명으로 불어났다. ◇ 16개 시도서 확진자… 어제 하루 양성률 2.08%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1명)보다 5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 명, 외국인이 9명이다. 지역발생 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98명, 경기 301명, 인천 65명 등 수도권이 764명으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645명이 됐다. 국내 평 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4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372명 늘어 누적 3만3천982명 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 자는 1만2천888명으로, 전날보다 679명 증가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58 만9천795건으로, 이 가운데 343만 1천66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1만618건은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955 건으로, 직전일 5만71건보다 884 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 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8%(5 만955명 중 1천62명)로, 직전일 2.03%(5만71명 중 1천14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 적 양성률은 1.32%(358만9천795 명 중 4만7천515명)다.

청와대와 대립 본격화?…‘윤석열정직처분 소송’파장 예측불허

장관은 장관직 유지하면서 윤 총 장과의 소송전에 대응할 것이라 는 관측이다. 실제로 윤 총장 측에서 이번 소송이 청와대와의 대립으로 비 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 지된다. 이완규 변호사는 정치권에서 제기된 청와대와의 대립 구도에 발해 검찰의 독립성을 침해했다’ 대해“정치적인 것” 이라며 확대 는 비판은 검찰개혁을 핵심 국정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공식 과제로 꼽아온 청와대에 뼈 아픈 입장은 헌법과 법치주의를 훼손 지점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징계 처분에 헌법·법률에 정 ◇ 추미애, 교체 때까지 소송 한 절차에 따라 대응하는 것” 이라 대응… 야권,‘청와대 책임론’부 고 재차 강조했다. 각 예상 다만 야권이 윤 총장의 소송전 하지만 실제 소송 과정에서 윤 을 청와대와의 대립 구도로 부각 총장과 청와대 간 대립 구도가 현 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야권은 추 장관이 윤 총장의 대체적인 법조계 내 시각이다. 징계를 무리하게 추진해 검찰의 추 장관이 소송 상대방으로 명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비판을 청 시된 데다 윤 총장 측도 절차적 와대로 옮기기 위한 구실로 청와 위법성 등을 야기한 장본인으로 대 책임론을 활용할 것이라는 관 추 장관을 지목하고 있어 청와대 측이 적지 않다. 가 소송에 개입할 여지는 거의 없 만약 윤 총장의 징계 처분 집 다는 것이다. 행정지가 인용되고 청와대 책임 추 장관은 사의 표명을 했지 론에 힘이 실린다면 자칫 고위공 만, 후임 법무부 장관이 지명되더 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검 라도 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하면 경 수사권 조정 등으로 대표되는 내년 1월 말까지 당분간 장관직을 검찰개혁의 성과가 빛이 바랠 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추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윤석렬측“대통령에 대한 소송”vs 청와대“피고는 법무부 장관” 추-윤 대치 구도서 청와대로 전선 확대 가능성… 대통령에 대한 불복종 여론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제기 한 정직 처분 취소소송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에 대한 `불복종’ 으 로 해석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 로 전망된다. 더욱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전선이 청와 대로 옮겨가면서 청와대 책임론

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다. 다만 극한 대치로 치달았던 추 장관과의 갈등 구도와 달리 청와 대와 윤 총장 간 전면전 구도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대 체적인 시각이다. ◇ 윤석렬측“대통령에 대한

“윤석열 환갑 축하”지지자들 대검 앞서 떡 잔치

소송”vs 청와대“피고는 법무부 장관”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 서 이번 소송과 문 대통령과의 관 련성에 대해“대통령의 처분에 대 한 소송이니 대통령에 대한 소송 이 맞다” 고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자들이 윤 총장의 환갑을 맞아 생일 축하 노래를 부 르고 있다.

윤 총장의 소송 대상은 국가공 무원법에 따라 추 장관이 맞지만, 문 대통령이 징계 처분을 재가한 만큼 대통령에 대한 소송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다. 이번 소송전이 윤 총장과 문 대통령 간의 대립 구도로 해석되 는 것은 법원 판결에 따라 대통령 의 처분 결정이 취소될 수도 있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은 청와대로서는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 청와 대가 이번 징계에 앞서 대통령은 장관의 제청을 받아 집행만 할 뿐 그 이상의 재량이 없다는 점을 강 조한 것도 이런 부담과 선을 긋기 위한 포석이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이날 기 자들과 만나“윤 총장 측이 행정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입장을 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면서“피고 는 대통령이 아니다. 피고는 법무 부 장관”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윤 총장의 소송전이 청와 대와의 대립 구도로 번지면 자칫 징계 과정에서 추 장관에게 쏟아 졌던 비판들이 청와대로 옮겨갈 수도 있다. 특히 추 장관이 `검찰 견제 수 단인 수사지휘권과 감찰권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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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12월 18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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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발’코로나에 유럽 발칵… 한주전 정상급 25명 만나 독일·아일랜드·스페인·포르투갈 총리 음성 EU 정상회의 상임의장·OECD 사무총장도 격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이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다른 유럽 주요국 지 도자들이 비상에 걸렸다. 마크롱 대통령이 공교롭게 최 근 각종 국제행사에서 주요국 정 상과 국제기구 수장을 잇달아 대 면한 탓이다. 일부 정상은 엘리제 궁에서 맞이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마크롱 대통령 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 럽국 지도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 한 이들은 일제히 코로나19 검사 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 회의 상임의장과 앙헬 구리아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 장은 당시 마크롱 대통령과 직접 대면해 예방 차원에서 격리 중이 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마크롱 대 통령과 악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중앙)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의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왼쪽) 폴란 드 총리, 빅토르 오르반(오른쪽) 헝가리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행사 당일 마크롱 대통령과 오 찬을 함께 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 인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 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 다. 다만 스페인 총리실은 그가 24 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이 라고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

관 국가안보 보좌관 역시 당시 이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접촉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0∼11일 벨 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EU)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다수 정상과 만났다. 로이터통신은 이 회의에 마크

교황“가난한 이들도 코로나19 백신 혜택 받아야” ‘세계 평화의 날’메시지…“군비 대신 최빈국 지원‘글로펀 펀드’만들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의 보편적 공급을 거듭 강조했 다. 교황은 17일(현지시간) 제54차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발표한 기 념 메시지‘평화로 가는 배려의 문화’ 를 통해 전 세계 최빈국들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프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에게 코로나19 백신 접근권이 보 장되도록 정치지도자들과 민간 부분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교황은 이전에도 부유한 나라 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백신 국가주의’ 를 경계하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백신 혜 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 조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은 이에 더해 군사적 목적 으로 사용되는 자금으로‘글로벌 펀드’ 를 조성해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응 하자는 의견도 밝혔다. 교황은“얼마나 많은 자원이

무기, 특히 핵무기에 쓰이는가. 이 러한 자원은 개인의 안전과 평화 증진, 빈곤 퇴치, 의료서비스 제공 등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에 사용 될 수 있다” 고 역설했다. 이어 군비로‘글로벌 펀드’ 를

중국, 호주 석탄 금지해놓고 전력부족…“3도 이하만 난방” 엘리베이터 중단에 30층 걸어오르기도…“11월6일부터 호주 석탄 수입 중단” 중국이 연일 호주 때리기에 나 서면서 호주산 석탄 수입도 금지 해 전력부족이라는 부메랑을 맞 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밤에 가로등이 켜지지 않으며, 엘 리베이터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사람들이 30층을 걸어 올라가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홍콩 명보는 18일 중국 저장

(浙江)성과 후난(湖南)성을 비롯 한 여러 지역이 최근 잇따라‘질 서 있게 전력을 사용하라’ 는 통지 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저장 성은 오는 31일까지 상업지역에

롱 대통령을 포함해 EU 회원국 지도자 25명이 참석했다고 전했 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 통령의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고 려하면 이 회의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거의 확실하다고 로이 터에 전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 회 동을 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는 회의 며칠 후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독일 정부 는 전했다.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 역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코로나 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자 가 격리에 들어갔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 리는 이날 자가격리를 시작했지 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18 일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벨기 에 정부 측이 밝혔다. 전날 파리 엘리제궁을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업무 오찬을 함 께 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 았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설립해 기아 퇴치와 최빈국 개발 에 사용하도록 국제사회의 용기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교황청은 베트남 전쟁 때인 1968년 교황 바오로 6세가 평화를 위한 특별 호소문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교회력 1월 1일을 세계 평 화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 다. 역대 교황은 매년 이날 전쟁과 기아, 질병 없는 평화의 세계를 기 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해왔다. 특히 올해 세계 평화의 날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84번째 생일 과 겹쳐 관심을 모았다. 교황은 한국 추규호 주교황청 신임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을 겸 한 면담 등 예정된 일정을 정상 소화하며 평온하고 소박하게 생 일을 보냈다고 교황청은 전했다. 교황은 또 폐 질병으로 고통받 는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을 위해 인공호흡 장비 4대를 기증하는 한 편 가톨릭 자선단체를 통해 나폴 리·볼로냐·시에나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 의약품, 마스크, 개인 위생 제품을 제공했다고 한다. 서는 기온이 3도 이하로 떨어질 때만 난방기구를 켤 수 있다고 고 지했다. 행정기관들도 최소한으 로 난방기구를 가동해야 한다. 앞서 지난 13일 저장성 이우 (義烏)시와 진화(金華)시가 발표 한 에너지 절감 계획에 따르면 공 공장소에서는 외부 기온이 5도를 넘어가면 난방을 끄고, 조명은 합 리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3층 이

전세계 코로나 확진 7,522만 3천명, 사망 166만 7천명 넘어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로나19 희생자 묘역에 놓인 추모 꽃과 하트모양 돌들

“유럽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0만명 넘어” 세계 지역 중 처음… 10월 이후 미국과 함께 또 진원지 유럽이 17일(현지시간) 세계에 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가 50만 명을 넘은 지역이 됐다고 AFP통신이 자체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유럽 지역 52개 국가와 영 토는 최소 50만69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47 만7천404명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 다(32만1천287명), 아시아(20만8

천149명), 중동(8만5천895명), 아 프리카(5만7천423명) 등 각 지역 별 누적 사망자보다 많은 것이다. AFP 집계는 이날 오후 3시(그 리니치표준시·GMT) 직전 기준 으로 공식 자료 등을 취합한 것이 다. 유럽은 다시 한번 미국과 함께 지난 10월 이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가 됐다. 앞서 유럽은 3∼4월 이미 진원지 로서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 승강기는 가동을 멈춰야 한다. 이로 인해 상업지역에서는 매 일 오후 3시면 정전이 발생해 업 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직원 들은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사흘 에 하루씩 작업이 중단되면서 수 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직 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14일 후난성은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오후 4시

30분부터 8시30분까지를 전력 사 용 제한 시간으로 설정했다. 그에 앞서 후난성 창사(長沙) 시는 지난 8일 전기난로나 전기오 븐 등 전력을 많이 잡아먹는 가정 용기구의 사용을 금지했다. 명보 는 이러한 전력부족의 주요 원인 은 중국이 지난달 6일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이라 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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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DECEMBER 18,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67>

눈이 내리네요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 … 첫 눈의 향수에/찻집 향기를 느끼며,/눈 내리는 길/한 둘 겹겹이 껴 입고/마스 크 하고,벙거지 둘러 쓰고/마실 나섭니다. … ”<사진 제공=필자 김영봉>

첫 눈이 내립니다 매번 겪는 서운함 보다 더 짙게 백설이 쌓이니 금년 겨울은 유난이 매서울 것 같습니다. 첫 눈의 향수에 찻집 향기를 느끼며, 눈 내리는 길 한 둘 겹겹이 껴입고 마스크 하고, 벙거지 둘러쓰고 마실 나섭니다. 잿빛 구름이 설화(雪花) 쌓인 지붕을 안아 백설 속의 한 무리 새 Ep 태양을 향한 날개 짓 기운차지만 어디서도, 새싹 움트는 소리 들릴 것 같지 않으니, 바람 따르는 백설은 쌓이고 세월은 우리를 지치게 하지만 뜨거운 가슴, 한 풀 숙임이 삶의 의지인 것을. 내일을 위해 눈 내리는 오늘 양지 바른 언덕을 그리워 하자 추위에 웅크리는 백설을 위하여.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Part IV. Chapter 15.

제 4 부 제 15 장

Distinguished Service Medal for John Milton

존 밀톤에게 우수 공로 훈장

When Peter and Stella entered the dining room for dinner, the TV was on with Khrushchev lashing out at the Herter press conference. Dramatically staring at an exhibit of the recovered parts of a largely intact U2 plane at the Chess Pavilion in Gorky Park, Moscow, he quipped:“I suppose you could call this an exchange of technical information.”Then he clambered up on a wicker chair and held an impromptu press conference. Recalling Herter’ s cool assertion that U.S. reconnaissance flights would be justified as long as Soviet secrecy continued, Nikita shook his fist and cried: “Impudence! Sheer impudence! There was a time—I remember it from my youth—when many criminals and other suspicious elements roamed the world. These people sometimes resorted to the following trick: a bandit with a small boy would hide under a bridge and wait for someone to cross it. The bandit would send the boy to the passerby, and the boy would say,‘Hello, mister, give me back my watch…’Then the armed bandit would appear, and tell the passerby:‘Why do you bully the boy? Give him back his watch and pass over your coat too.’ ” Proceeding to the moral of the story he said:“The U.S. wants to live according to this law. But we are not a defenseless passerby. If the U.S. has not yet experienced a real war on its territory, has not experienced air raids, and if it wishes to unleash a war, we shall be compelled to fire rockets which will explode on the aggressor’ s territory in the very first minutes of war.” Asked whether his estimation of Eisenhower had been changed by the U-2 incident, Nikita attacked Ike directly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Camp David talks.“It has, of course,”he said.“I was not aware that the plan of air espionage over the Soviet Union was not the caprice of an irresponsible officer. I was horrified to learn that the President had endorsed those aggressive acts.” “Turn it off, John,”Eisenhower told his son.“It’ s too depressing to sit through.”Then looking at Stella and Peter he said,“I wonder whether I shouldn’t give a press conference and make a clean breast of the whole business to the American people.” “I am all for it, Mr. President,”Peter replied.“The more Khrushchev beats up on you, the more the rest of the world will love you.” Eisenhower called and ordered Goodpaster to schedule a press conference in a couple of hours. “What have you got there?”Eisenhower asked Stella, pointing at the bundle of paper she had walked in with. “A letter from Peter’ s father,”she said, summarizing its content. “Call him and ask him over for his belated Presidential Award for Distinguished Service,”Eisenhower declared.“I want to express our gratitude for helping us defeat Japan and our heart-felt apologies for our scandalous conduct disrespecting his contributions. If I didn’ t dislike Syngman Rhee before, I do now for cleverly maneuvering to put away a much worthier man than himself. Had your father been left in a leadership role, things might have been quite different in Korea now.” “Frankly, I don’ t know whether one or another individual would have made much difference with Stalin driving the Soviet juggernaut,”Peter offered.“Maybe it was just as well that he got lost in Medieval studies. If I may, there is another slighted person that must be recognized, Commander Rochefort.” “Yes, I’ll have him rescued from anonymity and promoted to Commodore with a Navy Cross. That Redman fellow must be drawn and quartered! But there is King and also Macarthur. The whole Pacific theater stinks.” “But there were Nimitz, Fletcher, Spruance, and a whole lot of good men, too.” “I guess that’ s how we must take it, good with the bad.” The receptionist reported that the line to the John Milton residence was busy, perhaps off the hook. “We’ll have to go to him,”Peter said. “We’ ll leave after your press conference.” “No, leave now. You know what I am going to say. After not seeing him for 23 years you don’t want a minute’s delay. Where is Star of Honolulu parked?” “National.” “Take Marine One. I don’ t want you to be stuck in traffic.”

독자 시단(詩壇)

동행의 삶

피터와 스텔테라가 저녁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더니 흐 루시초프가 TV에 나와 허터 기자회견을 까뭉게고 있었 다. 모스크바 고키 공원 체스탑에서 대부분 온전한 U2에 서 꺼낸 부속품 전시를 응시하며 빈정댔다.“일종의 기술 정보 교환이라고 말해 둘까?”그러고선 옆에 있는 나무의 자에 올라가 즉흥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터가 소련이 비밀주의로 나가는 한 미국은 정찰 비 행을 계속하리라는 차분한 주장에 니키타는 주먹질을 하 며 외쳤다.“뻔뻔스런 놈. 못된 놈. 옛날에 그러니까 내가 소시적에 범인들과 다른 수상한 것들이 돌아 다녔어. 그 놈들이 다음과 같은 짓을 했어. 강도가 어린애하고 같이 다리 밑에 숨어 누가 지나가기를 기다려. 강도가 어린애 를 행인한테 보내서‘여보세요, 내 시계 내놔요…’하고 떼를 쓰게 해. 그때 무장 강도가 나타나 행인더러‘왜 어 린애를 괴롭혀. 그 애 시계 돌려주고 네 외투도 벗어.’ ” 이 얘기의 교훈으로 그는 말했다.“미국은 이런 법으로 살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무방비한 행인이 아니다. 미 국이 자기 땅에서 진짜 전쟁을 겪지 않았고 공습을 당하 지 않았으며 그래 전쟁을 하고 싶어하면 전쟁 발발 몇 분 만에 침략자의 영토에 터질 로케트를 보낼 수 밖에 없다.” 그의 아이젠하워에 대한 의견이 U-2사건으로 변했냐 고 물었더니 캠프 데이비드 회담 이래 처음으로 니키타가 아이크를 직접 공격했다.“물론 변했다”하고 말했다.“나 는 소련 영공 간첩행위가 어느 무책임한 관리의 소행이 아닌 줄 몰랐다. 대통령이 이런 침략행위를 찬성했다는 것을 알고 나는 아연실색했다.” “꺼라, 존”하고 아이젠하워가 아들한테 일렀다.“앉아 보자니 너무 한심해.”스텔라와 피터를 보며 말했다.“기 자회견을 하고 미국 국민들에게 속을 다 털어 놓을까?” “절대 찬성입니다, 대통령 각하”피터가 대답했다.“흐 루시초프가 치면 칠수록 세계는 당신을 더 사랑할 것입니 다.” 아이젠하워는 굿파스터를 불러 두 시간 후에 기자회견 을 잡으라고 명했다. “뭘 가지고 있어?”스텔라가 들고 온 종이 뭉치를 가르 키며 아이젠하워가 물었다. “피터 아버지한테서 온 편지입니다”하고 그녀가 내용 을 요약하였다. “전화해서 뒤늦게나마 대통령 수훈장을 와서 받으라 고 해”하고 아이젠하워가 선언했다.“일본을 패하게한 그의 도움에 감사표시를 하고 그의 공로를 멸시한 우리의 수치스런 행위에 사죄하고 싶어. 전에 내가 이승만을 싫 어하지 않았다면 이제 자기보다 더 훌륭한 인물을 교묘하 게 물리친 행실로 증오해. 네 아버지가 지도자 위치에 있 었다면 한국 사정이 지금 퍽 다를 거야.” “사실 스탈린이 소련이란 괴물을 조종하고 있는 한 어 느 개인이라고 무슨 다를 바가 없었을거예요”하고 피터 가 문제점을 짚었다.“그가 중세 연구에 빠진 것이 차라리 잘되었어요. 지나친 사람이 또 하나 있어요, 로시포트 중 령.” “응, 그를 무명에서 건져 해군십자훈장과 준장 승진을 시킬 거야. 이 레드만이란 작자는 능지처참감이야. 그러 나 거긴 킹도 있고 맥아더도 있어. 태평양 전국은 다 썩었 어.” “그러나 니미쓰, 프레처, 스프루안스 등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맞아. 좋은 것만 바랄 수 있나, 나쁜 것도 감수 해야 지.” 교환수가 존 밀톤 집 전화 수화기가 들렸는지 계속 통 화중 신호만 간다고 했다. “우리가 가봐야겠습니다”피터가 말했다.“각하 기자 회견 후에요.” “아냐 지금가. 내가 무슨 말할지 다 알지 않아. 23년간 안보다 보는데 한시도 지체할 수 없어. 호노루루 별이 어 디 정박해 있지?” “내셔널이요.” “해병 1호 헬기로 가. 가다 길 막히지 않게.” <제4부 제15장‘존 밀톤에게 우수 공로 훈장’끝> [바로 잡습니다] 소설‘다중어인’465회(12월 16일자) 영문 위에서 12째줄 She has found her m�tier and realizes her mistake in marrying you and wants to be freed from you.에서‘m�tier’ 는‘metier’ (e 위에 움라 우트 있음)의 잘못이었기에 바로 잡습니다. 독자여러분 의 해량 바랍니다.

주님의 얼굴 뵙기 전에 말씀으로 만나주시고 보혜사 성령님 보내사 감동 감화로 갈길을 인도하여주시는 우리 주님 찬양과 기도와 예배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씀 따라 순종하는 행함으로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기 원하오니 우물가에 놓인 두레박처럼 우물물을 품어 올려 나눔으로 생수를 갈망하는 세상 사람들의 마른 목을 포근하게 적시우리라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오 할렐루야 우리 주님 목숨 바처 인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순종하여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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