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18, 2019
<제42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북한, 핵탄두 최대 20개 만들어
운반시스템인 대륙간탄도미사일도 이미 보유”
美전략예산평가센터 분석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예산평 가센터(CSBA)는 북한이 핵탄두 최대 20개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며, 북한을 미국-러시아-중국-영 국-프랑스-파키스탄-인도에 다음 가는 ‘마이너 핵국가’(minor power·군소 핵보유국)로 평가했 다. CSBA는 15일 발간한‘핵무기 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여태 핵탄두 30 ∼60개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 산했을 것이며, 그것으로 현재까지 10∼20개의 핵탄두를 실제로 만들 었을 것이라는 미국 핵과학자협회 (BAS)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같 이 평가했다. CSBA는 미국과 러시아를‘핵 강대국’ , 중국·영국·프랑스·파 키스탄·인도를‘핵 중진국’으로 각각 분류하면서 북한을‘마이너 핵국가’ 로 구분했지만, 북한이‘핵 중진국’ 의 하위 그룹에 진입하기까 지는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 것 으로 평가했다. 또 북한의 핵무기 운반 시스템 보유 규모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은‘미상’이며, 중장거
한때 비
한미 양국은 최근‘외교적 절차 의 와해를 막기 위해’북한이 시험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과잉 반응을 자제하면서‘단거리적’성 격으로 그 의미를 축소하고 있으나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오히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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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공조 비난·남북공조 촉구 “南, 외세눈치보지말고‘당사자’ 되라”
보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개량형 스커 드인 KN-18의 진로수정 재돌입체 (MaRV)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미 국방정보국(DIA)의 주장도 소 개했다.
북한은 남측 정부의 인도적 지 를 강화키로 한 사실을 거론하며 원 발표 다음날인 18일 그에 대한 “남조선 당국은 외세의 대조선 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한 대시 정책을 계속 추종하려는 속셈 미공조’ 가 아닌‘남북공조’ 를 하라 을 숨기지 않았다” 고 비난했다. 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남조선당국은 더 늦 북한 대외선전 매체‘메아리’ 는 기 전에 외세의존정책과 결별하고 이날‘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 동족과 함께 미국에 대고 요구할 사자가 되어야 한다’ 는 제목의 글 것은 요구하고 할 말은 하는 당사 에서“조선반도에 조성된 평화의 자 역할을 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북남관계를 했다.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 메아리는‘주인으로서의 책임 다 남조선당국이 그 누구의 눈치를 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 는제 보며 맹종맹동할 것이 아니라 민족 목의 글에서도“미국은 남조선에 자주의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 ‘속도 조절’ 을 노골적으로 강박하 력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고 있으며 북남합의 이행을 저들의 특히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 대조선 제재·압박 정책에 복종시 북특별대표가 최근 방한해 한미 워 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 킹그룹회의를 갖고 대북정책 공조 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우 수초 내로 장착 탄두를 판별해 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은 만큼 발사 전 선제타격을 선호할 것이며 이는 결국 핵전쟁과 같은 대규모 전 쟁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 다. 또 미사일의 비행고도가 너무 낮아 한국의 사드(THAAD. 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를 혼란에 빠트 릴 수 있다면서 신형 미사일은 이른 바 주권국이 개발권리를 가진 무기 의 일부로 간주할 수 없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들 연구원은 한반도에 대규모 분쟁이 발발할 경우 그 첫 단계에 이 미사일이 등장할 수 있다면서 이 번 미사일 발사를 통해 북한이 그동 안‘전술 무기’ 로 지칭해온 것이 단 거리 탄도 미사일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신형 미사일은 또‘ 제트 베인’ (jet vane, 제트 분사의 반동으로 움 직이는 날개)이 달려 탄도비행 중 조금만 방향을 틀어도 한국으로서 그 착지점을 예측하기 힘들어진다 면서 마찬가지로 그 발사지점을 파
‘북한판 이스칸데르’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5월 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대구 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훈련. 조선중앙통신이 5월 5일 보도한 사진에 등장한 무기가‘북한판 이스칸데르’ 로 불리는 지 대지 탄도미사일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리 및 중거리 탄도미사일 150개 미 만, 단거리 탄도 미사일 100개 미만 (이상 발사대 숫자 기준)이라고 각 각 평가했다. CSBA는 북한의 ICBM 수준에 언급,“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탄도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음을 보 여줬지만 실제로 북한이 그 미사일 을 핵무기 운반에 사용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 며 북한 ICBM들 의 유도장치와 통제 시스템, 탄두 재진입 기술 등에 대한 판단을 유
“北 신형 미사일, ICBM보다 한국에 더 위협적 중요한 것은 미사일 크기 아냐… 요격에 어려움” 美 싱크탱크 전문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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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 한국 에 더 위협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미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 (CNAS)의 김두연 연구원과 스탠 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CISC) 의 대량파괴무기(WMD) 전문가 멜리사 한햄은 15일 핵과학자회보 (BAS) 공동기고를 통해‘중요한 것은 미사일 크기가 아니며’트럼 프 미 행정부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 했다. 이들 전문가는 이번 달 초 시험 발사된 북한의 이른바‘이스칸데르 형’단거리 미사일이 재래식 및 핵
탄두를 모두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데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점, 그리고 한국이 그 사거리 내에 있는 점에서 한국은 물론 주한 미군과 한 국 내 미국인들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북한의 다른 대부분 미사일과 마찬가지로 고체연료를 사용함으 로써 이동과 은폐 가 용이해 일단 전 쟁이 발발할 경우 요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양국은 특 히 이스칸데르형 미사일이 발사될
악하기도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한 후 한미 양 국 군으로부터 표적 타격을 상당 기 간 피하면서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로 미사일 발사차량 도입이 어 려워지면서 최근 자체 궤도형 미사 일 발사차량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 고 있다면서 지난 4일의 발사 시에 는 바퀴형 이동식 발사차량(TEL) 을 이용했으나 9일 발사에는 궤도 형 발사차량이 등장한 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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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ATURDAY, MAY 18, 2019
올해로 13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전패밀리장학재단’ (회장 전명국)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우수한 성적의 한인 학생 15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 한다. 또 2019년에는‘불교 장학생’ 을 별도로 선발하여 10명의 학생 에게 1천500 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 할 예정이다. 사진 은 2018년 장학금 수여식.
전패밀리장학재단, 장학금 신청 접수 중 에세이“나는 무엇을 나누며 살았는가”제출해야 11명에 3,000달러씩, 불교장학생 10명에도 1,500달러씩 올해로 13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전패밀리장학재단’ (회장 전 명국)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우수한 성적의 한인 학생 15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 한다. 또 한인 미술
인들을 후원하고 있는‘알재단’ 에 서 추천하는 1명의 아티스트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한다. 장학금은 각 각 3천 달러씩 이다. 또 2019년에는‘불교 장학생’ 을
별도로 선발하여 10명의 학생 에게 1천500 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 할 예정이다. 점명국 회장은 뉴욕불교방송과 백림불교예술관 등을 후원하여 사
회적발전기금 등 연간 7만여 달러 의 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 장학사업 및 후원금은 전명국 회장이 스스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서 학업을 지속했던 시절‘자신과 같은 처지의 학생을 돕겠다’ 는마 음에 다짐했던 것을 실현시킨 성공 적인 사례이다 장학금 신청 자격은 GPA 3.5 이 상 재정이 어려운 학생이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전패밀리장학재단 홈페이지 www.chunsfs.com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성적증명서, 추 천서, 에세이(제목: 나눔, 나는 무 엇을 나누며 살았는가) 세금보고 서, 영주권 사본, 소셜시큐리티 카 드 복사본 등 이다. 신청 접수 마감 은 7월 12일. 장학생 발표는 7월 26 일. 장학금 수여식은 8월 10일 정오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 연회장에서 갖는다. 신청서는 우편으로만 받는다. △신청서 보낼 곳: 47-37 156 St. Flushing, NY 11355 △홈페이지: www.chunsfs.com △문의전화: 347-512-8097 김자 원 총무
뉴욕시장·경찰국장 주최 아시안문화유산의달 행사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제임스 오닐 경찰국장 주최‘5월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Asain Heritage Celebration)’ 가 16일 맨 해튼 뉴욕시경찰국 본부 원 폴리스 플라 자에서 열렸다. 뉴욕한인경찰협회 회장 존 메이슨 형사(둘째줄 왼쪽 여섯번째), 박 희진 수석 부회장(둘째줄 오른쪽 네번째) 과 임원진, 허정윤 경감(둘째줄 왼쪽 네번 째), 주뉴욕총영사관 권혁준 총경(외사관, 둘째줄 왼쪽 일곱번째), 뉴욕한인경찰협 회 정영열 전 회장(둘째줄 왼쪽 끝)과 임원 진들, 난타를 공연한 필그림선교무용단(단 장 최윤자, 앞줄 왼쪽 끝)이 기념 촬영을 했 다.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의‘2019년 차세대 & 여성 창업 무역스쿨’포스터
“무역·창업 도와드립니다” 6월29일 차세대·여성 창업 무역스쿨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가 6월 29일 포트리에 있는 더블트리호텔 (2117 Route 4 Eastbound, Fort Lee, NJ 07024)’ 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2019년 차세대 & 여 성 창업 무역스쿨’ 을 진행한다. 이날 이다나 변호사, 손대홍 대 표, 솔로 글램의 조샬롯, 조 도날드 공동대표는 무역,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과 여성을 대상으로 창업, 경 영, 리더십에 대해 교육한다. 주최측은“무역 관련 실무교육 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과 한국과의 무역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꼭 참석하 여 많이 배우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 행사는 뉴저지경제인협회와 월 트옥타뉴저지가 공동 주최한다. 참가비는 30일까지 등록 시 90 달러, 6월 1일부터는 120 달러다. △문의: 뉴저지 경제인협회 (201)920-1577 www.njkacc.org
브니엘여성합창단 봄 공연 브니엘 여성합창단 봄 공연이 18일(토) 오후 7시30분 뉴저지 레 오니아에 있는 그레이스 벧엘교회 에서 열린다. 이날 쏠리스트로 김 수정(소프라노), 윤혜린(소프라 노), 송선아(앨토) 씨가 출연한다. △연락처: (201)488-3333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 5·16혁명 58주년 기념식 및 강연회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회장 홍종학)가 16일 플러싱 금강 산 연회장에서‘5·16혁명 58주년 기념식 및 강연회’ 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김정광 이사장의 개회 사, 홍종학 회장의 기념사, 박정희 대통령 일대기 영상 감상, 초청연 사 연설 등으로 진행됐으며, 한인 사회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회의 초청연사는 전 월남전 부사령관, 전 국방차관, 전 총무처 장관인 김용휴 장관이 맡았다. 박 우진 바이올리니스트, 남상보 테 너, 홍순희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회장 홍종학)가 16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5·16혁 명 58주년 기념식 및 강연회’ 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이어졌다. 회원들은 박정희 대통령이 작 사, 작곡한‘나의 조국’ 을 제창하
고, 공진열 뉴욕애국동지회 회장과 함께 만세삼창을 부르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한국어 배우고 싶은 외국인 누구나 오세요” 뉴저지 팰리세이드파크 도서관 (관장 수잔 쿠마르)이 한국어를 배 우는 외국인들을 위한‘수다 클럽 (Chat Club)’ 을 개강했다. ‘수다 클럽(Chat Club)’ 은뉴 욕한국교육원(원장 이용학)과의 MOU를 통한 도서관 내 한국어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어 강 좌 신설을 통해 한국어를 배운 학 생뿐 만이 아니라 한국어로 대화 를 하고 싶은 학생들의 요구로 이 뤄졌다. △문의: 팰리세이드파크 도서관 (201)585-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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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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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우승상금 1천만달러’문맹퇴치경진대회 공동우승‘에누마’
2009년 세계미술대전 유엔본부 리셉션에서 지두화를 선보이고 있는 오성균 화백
지두화 대가 오성균 화백‘가정의달’특별전시 15일~30일,‘뱅크 오브 호프’유니온지점에서 코이카 CTS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된 스타트업 에누마가 16일 글로벌 러닝 엑스프 라이즈에서 우승 후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이카>
실리콘밸리의 한인 기업인 에 누마(대표 이수인)가 16일 세계 최대 비영리 벤처재단‘엑스프라 이즈’ (XPRIZE)의 국제대회‘글 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Global Learning XPRIZE) 에서 공동 대상에 선정됐다. 이 대회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 일론 머스크 등이 출연한 상금 1천500만달러가 걸린 초대 형 국제대회다. 개발도상국 아동 문맹 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 발하는 게 대회 참가자들의 임무 다. 세계적으로 문맹 아동이 2억5 천만 명, 초등과정 학교 밖 아동 이 6천100만명으로 추산되는 가 운데 학교와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저비용의 혁신 적 교육 대안을 마련해보자는 취 지로 마련된 대회다. 코이카(KOICA)에 따르면 이 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
탄자니아 어린이들이 코이카 CTS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된 스타트업 에누마가 만 든 앱‘킷킷스쿨’ 을 활용해 공부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이카>
‘글로벌러닝 엑스프라이즈’서‘킷킷스쿨’로 쾌거 엔씨소프트 출신 부부 설립…“개도국 아동 학습환경 개선 기뻐” 식에서 에누마가 영국 비영리단 있도록 만든 게임 기반 학습 앱 체 원빌리언과 공동 대상에 선정 ‘킷킷스쿨’ 로 공동 대상을 받았 됐다. 이에 따라 에누마와 원빌리 다. 언은 우승상금 1천만달러(약 119 앞서 에누마는 2017년에 이 대 억원)를 절반씩 나눠 받았다. 회 결승진출 5개 팀에 선정됐고 에누마는 또 국제기구, 세계 이후 1년 6개월 동안 탄자니아 탕 유수의 개발협력 비정부기구 가지역에서 유엔교육과학문화기 (NGO) 등과 연합해 교육사업을 구(UNESCO)와 유엔식량농업 펼칠 기회도 얻게 됐다. 기구(FAO) 관리 아래 필드 테스 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교육 트를 거쳤다. 그 결과 킷킷스쿨이 관련 기업·단체 등 198개가 참여 결승 진출작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했다. 읽기, 쓰기, 셈하기 역량 향상을 에누마는 엔씨소프트 출신의 가져온 학습 도구로 평가받아 공 이수인·이건호 부부가 2012년 동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리콘 밸리에 설립한 교육 스타 이 앱은 2016년 코이카의 창의 트업이다. 적기술솔루션(CTS) 파트너로 선 이 대회 참가팀 중 한국인을 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코이카가 주축으로 한 유일한 팀으로, 어린 탄자니아 초등학교 2곳에 시제품 이들이 태블릿만으로 학습할 수 을 보급해 아동 431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해줬다. 에 누마는 시제품을 개량하는 한편 케냐로 대상을 확대했고 그 성과 를 기반으로 이 대회에 제품을 출 품했다. 수상 후 이수인 대표는“코이 카의 도움으로 개도국 아동의 학 습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 춘 킷킷스쿨이 우수성을 입증받 아 기쁘다”며“동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인도, 중동 지역 등 지구 촌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에누마는 디지털 수학학습지 앱인‘토도수학’ 을 2014년 출시해 20개국 애플 앱 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의‘2016 년을 빛낸 앱’ 에 선정되기도 했 다.
상원에서 연방항소법원 판사 인준 받은 케네스 이 변호사 연방 상원이 캘리포니아주를 관할하는 제9 순회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지명된 한국계 케네스 K. 리(43) 변호사를 인준했다고 샌 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6일 전 했다.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지명한 리 판사 인준안을 표결 에 부쳐 52대 45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리 판사가 과거 성 소수자에 대해 편견을 드러낸 글을 쓴 점 등을 문제 삼아 반대 표를 던졌다. 제9 순회 항소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
해 제동을 거는 등 진보 성향 판 결을 많이 내린 것으로 유명하다. 어릴 적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코넬대와 하버드 로스쿨 을 졸업한 리 판사는 조지 W.부 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자문역으 로 일했고 캘리포니아 로펌 제나 앤드블록의 파트너 변호사를 맡 아왔다. 한국에서 태어난 한인 1.5세 이민자가 연방 항소법원 판사에 선임된 것은 리 판사가 처음인 것 으로 알려졌다. 제나앤드블록은 리 판사가 연 방기관을 상대로 한 법률 분쟁을
처리한 경험이 풍부하다고 소개 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리 판사가 변호사 시절 저소득층 재소자 등을 변론한 경험이 많다 고 전했다. 앞서 상원은 뉴욕·커네티컷 주 등을 관할하는 제2순회 연방 항소법원 판사로 지명된 한인 마 이클 박 변호사를 인준했다. 뉴욕 로펌 콘소보이 매카시 파크의 파트너 출신인 박 판사는 치안, 일반범죄, 상업, 행정, 헌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 으며 연방 법무부 고문변호사를 맡은 경력이 있다.
오성균 화백
오성균 화백의 작품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성균 화백은‘5월 가정의 달’ 을 맞이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Bank of Hope 플러싱 유니온 지 점(138-02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에서 전시회 를 갖고 있다. 오성균 화백은 미주동포사회 화 단에서 붓 대신 손가락과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그림을 그리는 지두화 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세계미술대전 유엔본부
리셉션 지두화 시연회 때는 방문객 들의 큰 호응과 반응을 불러일으켜 그의 시연작품이 유엔본부 프레스 센터에 기증되어 전시된 바 있다. 특히, 그의 작품 중‘아메리칸 드 림’은 1996년 ‘빌 크린턴(Bill Clinton) 대통령 재임 당시 스페셜 컬렉션으로 선정되어 백악관에 소 장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예작품 20점 과 지두화. 유화 등 35점이 전시되 고 있다.
KCC 한인동포회관, 18~24일‘흑백 이야기 5’전시회 케네스 K.리 제9순회 연방 항소법원 판 사 <사진=로펌 제나앤드블록 홈페이지>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류은주) 수묵채색화반이 18일부터 24일까지 한인동포회 관 2층에서 작품전시회‘흑백 이야기 5 전시회(Black & White Stories V Exhibition)’ 를 개최한 다. 한인동포회관은“그동안 갈고 닦은 회원들의 실력을 감상할 수 있다” 며“수묵채색화 전시를 통해 타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의 멋과 향을 느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KCC한인동포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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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18, 2019
미주리주 8주 낙태금지법 통과 공화 주의원‘합의된 강간’발언했다가 비난받아 미국 사회에서 낙태 찬반 논쟁 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미주 리주 주의회 하원에서 17일 임신 8 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이 장 악한 주하원은‘미출생자를 위한 미주리주 법안 126호’ 를 표결에 부 쳐 찬성 110 대 반대 44로 가결했다. 앞서 이 법안은 주상원에서 가결됐 고 이제 마이크 파슨 주지사가 서 명하면 발효한다. 파슨 주지사는 공화당 출신으로 법안을 전폭적으 로 지지해왔다. 미주리주 낙태 금지법은 임신 8 주 이후 낙태 시술을 강행한 의사 에게 징역 5~15년에 해당하는 처벌 조항을 둔 법률이다. 의료 응급 상황을 예외로 두고 있지만 성폭행에 의한 임신은 예외 를 인정하지 않는다. 미주리주 낙태 금지법은 성폭행 피해를 포함한 모든 낙태를 사실상
이날 미주리주 제퍼슨시 의사당 에는 낙태 찬성론자들이 나와 낙태 금지 법안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 다. 미주리주 법안 통과에 대해 미 국시민자유연맹(ACLU)은 낙태 권리 단체들과 함께 소송을 제기하 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 하원 법안 심사 과 정에서 공화당 소속 배리 호비스 주의원이 대다수 성폭행은 모르는 사람에 의해 저질러지는 것이 아니 라 아는 사람에 의해 데이트 과정 이나 합의 하에 이뤄지는 강간이라 미주리주 의회 의사당서 낙태금지법 반대 시위 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AP통신은 호비스 의원이‘합의 된 강간’이라고 발언하자 의사당 에 있던 낙태 찬성론자들이 야유를 전면 금지한 앨라배마주 법안, 통 리고 있다. 퍼부었다고 전했다. 상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임 이들 법안은 1973년 연방대법원 호비스 의원은 비난이 빗발치자 신 6주 이후 낙태를 금한 조지아주 이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로 ‘합의된 강간’ 이라는 표현은 잘못 심장박동법과 더불어 미국 내에서 대(對) 웨이드’판결을 뒤집으려는 된 것이었다고 사과했다. 가장 강력한 낙태 금지 법률로 불 목적에서 입안된 것으로 평가된다.
성폭행 예외 불인정
학교식당 직원, 돈없는 학생에게 공짜점심 줬다가 해고 동료 2명 항의하기 위해‘사직’… 학부모들‘반발’ 미국 뉴햄프셔주에 있는 한 학 교 식당 직원이 학생에게 무료로 점심을 줬다는 이유로 해고돼 논란 이 일고 있다. 16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뉴햄 프셔주 카나안에 있는 매스코마 밸 리 리저널 고등학교에 음식을 공급 하는 업체의 직원인 보니 킴벌은 지난 3월 28일 해고됐다. 그녀가 한 학생에게 무료로 음 식을 준 다음 날이었다. 학생이 돈이 없는 계좌를 보여 주자 킴벌은 조용히“엄마에게 돈 이 필요하다고 말하라” 고 이야기한 뒤 점심을 제공했다. 점심값은 8달러(약 9천500원)였 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당시 식당 매니저는 학생의 접
시에 놓여있는 게 무엇이냐고 물은 뒤 가버렸고, 이튿날 자신은 해고 됐다고 주장했다.
킴벌은“이곳은 내가 5년 동안 일한 곳이며 학교에 있는 학생들은 또 다른 내 가족” 이라고 지역뉴스
에 말했다. 킴벌의 갑작스러운 해고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업체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일었다. 킴벌의 동료 2명이 업체의 결정에 저항하는 취지에서 그만뒀으며 학교 학부모들은 그녀 를 재고용하라고 촉구했다. 학부모 크리스티나 무디는“우 리 아이들을 정말 잘 돌봐줬다” 면 서“우리 아이들을 항상 첫 번째로 생각했다” 고 말했다.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매스코 마 지역 교육위원회는 해당 업체와 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매스코마 교육구는“학생이 점 심값을 지불할 충분한 경제적 여유 가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모든 학생에게 건강한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공급하는 게 교육구의 정 책” 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 국경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새까만 강철장벽 만들라” 트럼프,“여름에 뜨겁게 달궈지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상하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 다. 중남미 불법이주자들의 월경을 막기 위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콘크리트 장벽 대신 검은색 강철 펜스를 세우고 끝을 날카롭게 만들 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사 항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 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디자인‘깨알주문’ 끝부분 뾰족·9m 높이로 불법월경‘원천봉쇄’ 백악관 참모진과 국토안보부 관료, 미 육군 공병단에 순(純) 검은색으 로 색칠한 강철 볼라드(말뚝) 형태 의 펜스를 설치하라고 주문했다. 검은색으로 만들어야 여름에 뜨 거운 열을 흡수해 사람들이 붙잡고 올라오지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 다. 말뚝의 끝부분은 뾰족하게 만 들어 불법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사 람들이 다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직 관리는 당초 둥근 금속 원통 모양의 디자인이 승인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날카로운 못이 있어야 더 위협적으로 보일 것’ 이 라며 디자인 변경을 요구했다고 밝 혔다. 국경 펜스의 높이도 대폭 높였 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
“美 17~24세 청년 71%, 미군 입대 자격 없어” 비만ㆍ학력미비ㆍ범죄기록 등 큰 비중 미국 청년 가운데 무려 71%가 군 입대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 로 추산됐다. 16일 USA투데이와 ABC방송 은 미국 국방부(펜타곤)의 2017년 데이터를 인용, 입대 적령기인 17~24세 미국인 가운데 최소 71% 가 군 지원 자격이 없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보도했다.
입대 부적격 사유 가운데 큰 비 중을 차지한 것은 비만, 학력 미비, 범죄 기록 등이었다.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에 서 군대에 입대하려면 고졸 이상의 학력과 일정 수준 이상의 건강, 시 민권(자격 심사를 통과한 외국인 포함), 필기시험 성적 등을 갖춰야 한다.
모병 당국은 군 입대 자격을 갖 춘 청년 부족 현상이 미국 국가 안 보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우 려했다. 토머스 윌슨 전 미국 국방정보 국(DIA) 국장은“이같은 현상은 단지 국방 뿐 아니라 비즈니스계에 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면서 해당 연 령대의 군 입대 자격은 일반적인 일자리 지원 자격과 대부분 일치하 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7~24세 연령대 가운데 자격을
갖춘 29%는 군과 대학, 비즈니스계 의 집중적 공략 목표가 되는 셈이 다. 윌슨 전 국장은 이에 대해“자
보호국(CBP)은 4.6∼5.5m가 최적 의 높이라고 판단했으나,‘가능한 한 높게 만들라’ 는 트럼프 대통령 의 요구에 따라 이를 9.1m로 높였 다고 한다. 시험 결과 9m가 넘는 장벽 앞에 서 이주자들이 대부분 얼어붙는 모 습을 보였다고 한 전직 관리가 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디자인 변경 요구는 장벽 설치 비용을 더욱 늘 어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WP는
격 갖춘 청년을 확보하기 위한 전 쟁” 이라고 표현했다.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관리들을 갑자기 백악 관으로 불러 장벽 건설에 관한 회 의를 열고, 새벽부터 전화를 걸어 커스텐 닐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을 깨우곤 했다고 전·현직 관리들이 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 경 장벽과 관련해 가장 작은 디테 일까지 하나하나‘깨알 관리’ 한다 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육군 공병 단장을 수시로 불러 장벽 건설을 논의하면서‘물리적으로 인상적이 어야 하지만 미적으로도 만족스러 워야 한다’ 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 졌다. 그러나 닐슨 장관은 장벽 외관 에 대한 대통령의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더욱 긴급한 국경 현안 처 리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여겼다고 국토안보부의 한 관리가 WP에 밝 혔다. 이 관리는“대통령은 장벽이 효 과적일 뿐만 아니라 흉물이 돼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문제는 강철 볼라드가 톱질에 취약하다는 점이라고 WP는 지적 했다. 이에 국토안보부는 강철 볼 라드 내부의 빈 구멍을 아직 공개 되지 않은 혼합물로 채워 톱으로 자르기 어렵게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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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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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車관세 결정 6개월 연기” 日·EU 압박… 韓엔 긍정시그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25% 고율 관세’결정을 최장 6개월 미 루기로 했다. 무역협상에 들어간 유럽연합 (EU) 및 일본을 압박하는‘협상용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대해선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 개정으로 미국의 국가안보적 위협이 줄게 됐다고 평 가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 았지만, 한국 차량의 관세 면제가
확장법 232조’ 를 토대로 수입 자동 차 및 부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며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해왔다. ‘면제 가능성’ 이 거론됐던 한국 산 차에 대해서는 관세면제 여부를 명시하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재협상이 이 뤄진 한미 협정, 최근에 서명한 미 국·멕시코·캐나다협정 (USMCA)도 고려했다”면서“이 들 협정이 시행되면‘국가안보 위 협’ 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독일 항구의 수출용 차량
“재협상된 한미협정 고려”언급…블룸버그“韓·캐나다·멕시코 관세면제 시사” “USTR, 180일내 무역협상 결과 보고하라”… 日·EU에 6개월 시한‘못박기’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 하는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 다. 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을 미·중 무역갈등이 증폭하는 상 통해 발표한 포고문에서 유럽연합 황에서 확전을 피하고 동시에 일본 (EU)과 일본, 그 외 다른 나라로부 과 EU를 상대로 유리한 협상 결과 터 수입되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 를 끌어낼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한 관세부과 결정을 180일 연기하 취지가 아니냐는 것이다. 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포고문에서 이는 고율 관세 결정이 오는 11 “미 무역대표부(USTR)는 앞으로 월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것을 의 180일 이내에 무역협상의 결과물을 미한다. 나에게 업데이트하도록 했다”고 앞서 상무부는 지난 2월 트럼프 밝혔다. 대통령에게 수입산 차량 및 부품이 트럼프 대통령은 180일 이내에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실행되지 사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않는다면,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 대통령은 90일의 보고서 검토 기간 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 이 종료되는 오는 18일까지 최종 고도 경고했다.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을 본 및 EU와의 무역협상에 대해 6 연기한 것은, 기본적으로 일본 및 개월의 데드라인을 설정한 것”이 유럽연합(EU)과 무역협상을 진행 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관세 전선을 만들지 않으 려는 의도” 라고 해석했다. 수입산 차량 및 부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 는 기본입장은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윌 버 로스) 상무장관은 현재의 차량 및 부품 수입물량은 미국 국가안보 를 훼손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 연구·개발(R&D) 이 국가방위에 본질적이라고 강조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미국산 제조 업체에 의한 R&D 지출이 뒤처지 면, 혁신이 약화하고 미국의 국가 안보도 위협받는다” 고 주장하면서 자동차 및 부품의 수입물량을 줄여 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무역
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FTA 개정 을 마무리했으며 이 협정은 올해 초 발효됐다. 멕시코·캐나다와는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를 대체 하는 USMCA에 합의해 의회 비준 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당장 이번엔 아니지만 향후 미국의 자동차 관세 결정에서 우리나라의 제외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도“트럼프 행정 부와 재협상을 마무리한 캐나다와 멕시코, 한국은 자동차 관세에 직 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 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한국과 캐 나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자동차 고율 관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보도 한 바 있다.
6개월 늦춰진 車관세 美 시간표… 미중 무역전쟁속 확전차단 포석 언제든 꺼낼 압박카드… 무역협상 진행 EU·日에 대한 지렛대 강화차원도 “재협상 이뤄진 한미협정 고려”… 향후 한국 제외 기대감 속 추이 주목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수입차와 부품에 대한 고율관 세 부과 결정에 대해 6개월 연기 카 드를 꺼내 들었다. 상무부가 지난 2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산 차량 및 부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
해 조사 보고서를 제출한 데 대한 검토 시한(18일)을 하루 앞두고서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포고문을 통해 유럽연합(EU)과 일 본, 그외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180일 연기하기로 했
다. 이는 고율 관세 결정이 오는 11 월까지‘유예’ 된다는 걸 뜻하는 것 으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무 역확장법 232조’ 를 토대로 수입 자 동차 및 부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 며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 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기 결 정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서로 물 고 물리는‘관세 폭탄’ 으로 치킨게 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전선을 무 리하게 분산시키지 않겠다는 뜻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이란과 베네수엘라, 북한 등‘3대 난제’ 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있고, 경제·통상 분야에서 중국과‘벼랑 끝’무역 대치를 벌이고 있는 상황 에서 여러 나라를 상대로 한‘자동
대선 출마 선언한 바이든
‘졸린 조’ ‘정신나간 버니’ 트럼프 별명짓기 공격전략 재개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 주자 가 24명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달 아오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경멸적 별명으로 꼬리표를 붙 이는 선거 전략을 재개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16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공화당 경선 때도 경쟁자인 젭 부시 전 플 로리다 주지사에게‘기가 약하다’ (low energy), 테드 크루즈 상원 의 원에게는‘거짓말쟁이 테드’ (lyin’ Ted)라는 별명을 짓기도 했다. 민주당 주자 중 각종 여론조사 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는‘졸리고 소름 끼 치는(sleepy creepy) 조’ 라는 별칭 을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바이 든 전 부통령을‘졸린 조’ 라고 언 급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적 절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다는 몇몇 여성의 주장이 나온 이후‘소름 끼치는’(creepy)이라 는 수식어를 추가했다.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 의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신 나간(crazy) 버니’ 라는 별명 을 붙이고 그를 비판하기 위해‘자 칭 민주적 사회주의자 정책’이라
고 종종 언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한 행사 에서“버니는 바이든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버니는 에 너지가 많지만 여러분의 일자리를 없애버릴 에너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 의원에 대해서는‘포카혼타 스’ 라고 조롱해 왔다. 워런 의원이 체로키와 델라웨어 인디언 혈통임을 내세운 것을 반박 한 것인데, 결국 워런 의원이 자신 의 소수민족 혈통을 입증하기 위해 DNA 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신경 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州) 사우스벤드 시장 의 경우 이름을 발음하기 어렵다는 데 초점을 맞춰 이달 플로리다 유 세에서“부트-에지-에지(Bootedge-edge). 그들은‘에지-에지’ 고 조롱 (edge-edge)라고 부른다” 했다. 또 수십 년 간 잡지 ‘매드’ (Mad)의 표지에 오른, 이빨 사이 가 벌어지고 붉은 머리에 귀가 큰 소년인‘알프레드 E. 뉴먼’ 에 부티 지지 시장을 비교하기도 했다.
차 관세 폭탄’까지 투하, 동맹들과 도 마찰을 벌일 경우 재선 가도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부담 이 적지 않을 수 있다. 관세 분야의 확전을 막기 위한 ‘선택과 집중’내지 수위조절이라 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연기 결정 과 관련,“핵심 동맹들과의 관세 전 쟁에서 또 다른 전선의 시작을 피하 려는 차원” 이라며“이번 연기는 트 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점점 심화하 고 있는 무역 전쟁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졌다” 고 보도했다.
동시에 이번 결정에는 일본 및 EU와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가운 데 자동차 관세 카드를 지렛대로 활 용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어 보인 다. 자동차 관세 카드를 손에 쥐고 상대를 압박, 협상력을 제고함으로 써‘최대치’ 를 얻어 내겠다는‘다 중포석’ 인 셈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이 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선 대미 주요 자동차 수출국인 EU 및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협상할 더 많 은 시간을 벌어주는 셈이 될 수 있 다” 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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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오월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5·18 기념식 거행 정부 기념식-5·18 항전지 옛 전남도청 행사 이원생중계…‘정의와 통합’메시지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식과 기념행사가 18일 광주 국립 5 ·18민주묘지와 금남로 등에서 펼 쳐진다. 정부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오 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 을주 제로 열린다. 각계 대표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 일반 시민, 학생 등 5 천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기념식은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5·18의 의미와 역사적 사 실을 전 국민이 공유하고 민주화의 가치 계승을 통한‘정의와 통합’ 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기념식은 오프닝 공연, 국민의 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기 념공연,‘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프닝 공연은 5·18 당시 희생 된 고등학생 시민군의 일기를 바탕 으로 작곡한 밴드 블랙홀의 곡‘마 지막 일기’ 로 시작된다. 밴드와 대학연합합창단의 현악 7중주가 펼쳐진다. 애국가 제창은 5·18에 참여했 던 학교인 전남대와 조선대 학생 대표 4명, 5·18 희생자 유족 4명이 선도한다. 기념공연에서는 5월 항쟁 당시 가두방송을 했던 박영순씨와 최후 의 항전을 하다 총상을 입고 사망 한 고등학생 시민군 고(故) 안종필
여야 여성의원들, 나경원 국회 윤리위에 제소 “국회 품격·국민 명예 훼손, 여성 비하·모독”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여 심각하게 비하하고 모독한 것이자 성의원들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의 명예를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를 쓴 한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엄중한 징 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 계를 요구했다. 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 여야 4당 여성의원들을 대표해 집회에서“(대통령 특별대담 때 질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 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당 추혜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문빠’ ,‘달창’ 들에게 공격받았다” 의안과를 찾아 나 원내대표의 징계 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백 의 ‘문빠’,‘달창’은 문재인 대통 원을 포함해 민주당 여성의원 16명 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다. 과 바른미래당(최도자 의원), 민주 이에 대해 한국당 정양석 원내 평화당(장정숙 의원), 정의당(추혜 수석부대표는 국회 정론관 브리핑 선 의원)을 각각 대표하는 여성의 에서“나 원내대표가 잘못된 발언 원 1명,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 모 이라고 인정하고 사과의 메시지를 두 20명이 서명했다. 보냈음에도 민주당이 지나치게 정 이들은 징계안에서“국회의원 치적으로 이용한 데 대해 심히 유 나경원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회의 감스러우며, 즉각 철회해달라”고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여성을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청소년 참배객이 희생자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군 어머니 이정님 여사의 사연이 소개된다. 기념공연은 5·18을 기억하고, 시대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는 내용 을 담는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 는 최초로‘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순서에 5·18 최후 항쟁 지인 옛 전남도청에서 이뤄지는 오 프닝 공연을 이원생중계해 역사성 과 현장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5·18 망언 의 원에 대한 중징계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단체들이 참석을 반대하는 자
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반대를 무 릅쓰고 참석할 예정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 기념식이 끝나면 광주 동 구 금남로 일대에서 시민단체가 주 도하는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2시 전국 노동자들이 모이 는 노동자대회와 전국대학생들이 5월 항쟁지를 순회하는 행진 행사 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 전국 시민사회단 체가 한자리에 모여‘5·18 역사 왜 곡 처벌법 제정’ 과‘5·18 진상조
여야3당 원내대표 조만간‘호프타임’ … 내주초 국회정상화 분수령 19일께 회동 전망… 5월국회·추경·민생법안 등 논의될듯 한국·바른미래‘여당 패스트트랙 사과’요구… 민주‘난색’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 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 내대표가 오는 19일께‘호프타임’ 형식의 회동을 통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내주초 5월 임시국회 소집과 민생법안 및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와 관련한 여야의 협상이 본격 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17일 연 합뉴스와의 통화에서“내일은 5· 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있어 어려 울 것 같고 모레(19일) 정도에 3당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하는 방 안을 협의 중” 이라고 말했다.
SATURDAY, MAY 18, 2019
바른미래당 오신환 신임 원내대 표는 전날 취임 인사차 민주당 이 인영 원내대표를 찾아‘맥주 잘 사 주는 형님’ 이 돼 달라고 제안했고, 이 원내대표는‘형 노릇을 기꺼이 하겠다’ 고 화답한 바 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이 원내대표에게‘밥 잘 사주는 예 쁜 누나’ 가 되겠다고 한 만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만남의 장이 마련 되면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회동에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해 추경과 민생 추경의 동시 처 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요구하 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신속처리안건) 지정 강행 사과 등 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패스트 트랙 대치국면에서 이뤄진 바른미 래당 사법개혁특위 위원 강제 사보 임 문제를 거론, 문희상 국회의장 을 향해“지금이라도 잘못된 사보 임에 대해 온 국민과 국회의원 모 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 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 의에서“민주당이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면 한국당이 이를 무조건 받아들여서
사위원회 출범’등을 촉구하는 범 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자유 연대 등 일부 보수단체도 이날 오후 1시부터 금남로에서 5· 18 유공자 명단공개를 요구하는 집 회를 열 예정이어서 시민들과 충돌 할 가능성도 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은 1980년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고 민 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의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계승 하고자 1997년 5월 9일 국가 기념일 로 제정됐다.
퇴진이냐 봉합이냐… 손학규-바른정당계‘일요일 담판’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내 극한 갈등이 오는 바른정당계는 이날 오전 최고위 19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 원회의에서 손 대표의 면전에서 사 퇴를 촉구했고, 손 대표는 이를 일 다. 17일 바른미래당 관계자들에 따 축했다. 르면 손 대표는 자신의 퇴진을 요 따라서 19일 회동은‘정상화’ 와 구하는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 ‘분당’갈림길에 선 바른미래당의 과 휴일인 19일 서울 모처에서 만 운명을 판가름하는 자리가 될 것으 로 보인다. 찬 회동을 할 계획이다. 회동에는 바른정당계인 오신환 당 관계자는“양측이 허심탄회 원내대표를 비롯해 하태경·이준 하게 타협점을 찾아보기 위해 추진 석·권은희 최고위원 등이 참석할 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서 한국당 지도부의 5·18 기념식 참석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적 지 않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은 통화에서“한국당 지도부가 기 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 지만, 광주 시민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며“기념식 참석 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 다”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 전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달성한 유일한 나라로, 그 민주화 국회에 복귀하는 방안을 양당 원내 표가 그것만 요구해서 당혹스럽다” 의 중심에 5·18 민주화운동이 있 고 말했다. 었다고 생각한다” 고 언급했다. 대표에게 제시했다” 고 밝혔다. 여야 간 물밑 움직임이 이어지 그러면서“5·18 민주화운동을 그러나 민주당이 사과에 난색을 보여‘첫 단추’ 를 끼우기 쉽지 않은 는 가운데 황교안 대표 등 한국당 최초로 인정한 것은 한국당 전신인 분위기다. 민주당 한 당직자는 통 지도부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민자당이고, 우리는 김영삼 전 대 화에서“우리 당 지지자들이 있기 참석을 둘러싼 공방은 이날도 계속 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때문에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사 됐다. 한국당 5·18 망언 의원들에 기념식에 떳떳하게 참석하겠다고 며“나경원 원내대 대한 징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 밝혔다. 과하기 어렵다”
한국Ⅱ
2019년 5월 1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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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1천390만 달러 규모 美“한국에 SM-2 미사일 판매 승인”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 (DSCA)은 17일 한국에‘SM-2 블 록 3B 스탠더드’함대공 미사일을 3억1천390만 달러(한화 3천700억여
해왔다” 고 설명했다. 이어“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사령부 전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한 곳(한국)의 안보·방어적 필
너” 라고 부연했다. 또“이번 판매가 지역의 기본적 인 군사적 균형을 달라지게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美국방안보협력국 발표…·FMS방식으로 판매·16일 의회 보고 원) 규모로 판매하는 계획을 국무 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히며 “한국이 94발의 SM-2 블록 3B 스탠더드 미사일과 관련 기술 지원 등의 구매를 요청
요를 충족시킴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 목표를 뒷받침하 게 될 것” 이라며“한국은 동아시아 와 서태평양의 정치·경제적 주요 국 중 하나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 정 보장에 있어 미국의 핵심 파트
DSCA는 지난 16일 의회에 이 러한 판매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 다. 판매는 정부 간 직거래 계약 제 도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 로 이뤄지며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국제기구 통해 800만달러 대북지원 추진 개성 기업인 방북승인… 정부, 여론수렴 상황서‘공여추진’전격발표 정부가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 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 단 이후 처음으로 자산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도 승인했다. 통일부는 17일 보도자료에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 간다는 입장 하에 우선 세계식량계 획(WFP), 유니세프(UNICEF)의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 자보건 사업 등 국제기구 대북지원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을 위해 18일 광주를 찾은 자유한국당 황 교안 대표가 일부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대형버스를 타고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 도착한 황 대 표는 곧바로 일부 시민들과 시위대의 격렬한 항의와 마주했다. 경찰 등 경호 인력은 인간 띠를 만들어 황 대표를 보호하려 했으나,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없는 기념식 참석을 반대해온 5·18 추모단체 회원 등 수백명의 시민들이 황 대표를 향해 달려들면서 현장에선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황 대표는 민주의 문 앞에서 인파에 둘러싸여 갇히기도 했다. 밀고 당기기 끝에 넘어지는 사람들이 나왔고, 황 대표를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물을 뿌리는 장면도 목격됐다. 일부 시민들은 황 대표를 향해“어디를 오느냐” “황교안은 , 물러가라” 고 외치 기도 했다.
정의용“대북 식량지원은 안보와 무관” “같은 동포로서 검토…지원 원칙은 확정…구체적 지원 방안 조만간 밝힐 것”
“대북 직접지원 등 구체계획 검토” 기업인 방북, 성사되면 공단폐쇄 3년만에 처음…”美도 입장 이해, 北과 협의” 사업에 자금(800만불) 공여를 추진 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 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 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 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 WFP와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 ·영양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 에서 800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의 결했지만 집행하지 못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2년 전에 저희가 결정 했던 800만 불 공여사업, 그 사업을 추진하기로 일단 말씀을 드리는
광주 도착한 황교안, 시민단체와 거센 충돌…아수라장
것” 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여 추진 방침을 밝힘 에 따라 앞으로 남북교류협력추진 협의회(교추협) 의결 등 필요한 절 차를 다시 밟을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집행 예상 시기에 대한 질문에“(지원 대상이) 영유 아, 임산부 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가 시급성들을 감안해서 조속 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대북 인도 적 식량지원 문제에 대한 국내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상황에서 기 존에 국제기구에 약속했던 공여는 일단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전격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 다. 통일부는“대북 식량지원 문제 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 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대 북 직접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 을 검토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식량‘직접지원’ 을 검토 대상의 하나로 공개 언급하면서 앞 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지도 관심 이다. 아울러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 업인들이 지난달 30일 신청한 자산 점검 목적의 방북을 승인하기로 민 원처리 시한인 이날 NSC를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에도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대북 식량 지원이 어려워진 게 아니냐’ 는 질문에“식 량 문제는 안보 사항과 관계없이 인도적 측면에서, 특히 같은 동포 로서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고말 했다. 정 실장은“정부는 대북 식량 지원 원칙을 이미 확정했고, 이를 어떻게 추진하느냐 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주한미군이 최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 내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그 보도는 주한미군사령부의 공 식입장이 아니다” 라며“이번에 북 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의 재원 에 대한 한미 양국 정부의 지금까 지 공식 입장은 양국 정부가 긴밀 히 분석하고 있다는 것” 이라며“아 직 분석 중” 이라고 밝혔다. 4차 남북 정상회담 성사 등을 위 한 대북특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있다” 며“조만간 정부의 대북 식량 정 실장은“전부터 말씀드렸지만, 지원의 구체적 계획을 국민께 밝혀 특사 파견 가능성은 항상 검토하고 있다” 고 답했다. 드릴 수 있을 것” 이라고 언급했다.
결정했다. 통일부는 별도의 보도자 료에서 승인 방침을 밝히면서“기 업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 을 승인하게 되었다” 며“정부는 개 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점검 방북 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 요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고밝 혔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가동 이 2016년 2월 전면 중단된 이후 이
번까지 총 9차례 방북을 신청했으 나, 앞서 8차례의 경우 정부는 모두 불허 또는 승인 유보를 통지했다. 최근 방북이 유보됐던 것은 미 국과의 공감대 부족 때문이라는 관 측이 많았으나, 정부는“미국도 우 리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 이날 밝혔다. 이상민 대변인은“미국과는 기 업인의 자산점검 방북 추진, 취지 나 목적, 성격 등 필요한 내용들을 공유해 왔다” 고 강조했다. 이어 방북 성격에 대해“기본적
으로 육안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며“개성공단이 중단된 지 3년이 지났고, 또 기업인들의 거듭되는 방북 요청 때문에 우리 국민의 재 산권 보호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개 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방 북을 신청한 기업인 193명과 국회 의원 8명 가운데‘직접 당사자’ 인 기업인들만 일단 방북을 승인한다 는 방침이다. 이 대변인은“국회의 원분들의 방문은 적절한 시점에 검 토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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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도청으로 모입시다” 1980년 그날로 돌아간 광주 금남로 “주먹밥을 하도 많이 싸서 손이 잘 안 펴지지만 39년 전 아픔을 함 께 나누러 온 분들께 드리는 거라 힘들지 않아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 루 앞둔 17일 광주 금남로에는 39년 전 광주의 풍경이 펼쳐졌다. 금남로 한복판에는‘도청으로 모입시다’ ,‘비상계엄 즉각 해제하 라’ 는 구호가 적힌 트럭이 등장했 다. 트럭에 탄 배우들은“5·18 진 상규명! 책임자를 처벌하라!” 고외 치면서 1980년 5월 당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가두방송을 재현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가두방송 재연에 나선 시민이 이날 저녁 열리는‘5·18 39주년 전야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5·18 39주년 전야행사…가두방송·주먹밥 나눔·해외 인권단체 참여도 했다. 배우들은 5·18 망언 의원 중징 계를 회피한 채 광주에 와 지역감 정을 유발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황교안 일당이 오면 동요하지 말 고, 무시하고, 야유를 퍼붓자” 고외 치기도 했다. 시민군의 최후 항전지인 옛 전 남도청(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 는 다친 환자들을 돕고 음식을 나 누던 그 날의 정신을 기리며 오월 어머니집 회원들이 주먹밥 나눔을 하고 있었다. 20여명의 회원과 봉사자들이 1 천인분 분량의 주먹밥을 꾹꾹 눌러 싸며 구슬땀을 흘렸다. 5·18 당시 만 18세이던 시동생 을 잃은 이소님(64)씨는“피해자들 은 아픔을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그런 분들에게 드릴 주먹밥이니 힘들어도 해마다 거리 에 나오게 된다” 며 웃었다. 거리 한쪽에서는 대형 태극기 만들기 시민난장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저마다 태극기 그림 위에‘부끄럽지 않게 살자!’ ,‘5· 18을 잊지 말자’ ‘전두환 , 사형시키 자’등 메시지를 쓰며 청산되지 못 한 역사의 범죄에 분노했다. 이날 5·18 전야 행사를 앞두고 전국의 시민단체와 일본 등 해외 단체들의 방문도 잇따랐다. 일본 내에서 평화·인권·민주 주의 운동을 표방하는 단체인‘우 타고에(노랫소리) 합창단’회원 26 명은 이날 광주를 찾아 금남로 무 대에서 합창 공연을 했다.
이 단체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한 이후 결성된 평화 단체로, 1999년부터 5·18 민중항 쟁 전야제에 참여했다. 사무처장인 야마다 히로끼(58) 씨는“시민들을 향해 국가가 총을 겨눴다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 나 역시 1980년대 청춘을 보낸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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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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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국가권력 행사 공정성·냉정함 유지했으면”…18일 광주 방문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국가 권력의 행사에 있어 공정성과 냉정 함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 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심 무죄 선고 후 첫 출근길에 도청 신관 앞 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항소를 예고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무죄 선고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큰길’ 로 함께 가 길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국 민들이 촛불을 들고 만들고자 했던 나라, 공정한 나라, 각자의 몫이 주 어지는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자는 그 대의를 말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우리 모두 가야 할 길이다. 문 재인 정부, 민주당 정권, 저도 그중 의 일부다. 민주당 중심으로 단결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드 린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오전에 도청 기자실 간담회에서도‘큰길’ 에 대해 설명 했다. 그는“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길 을 만들어줬는데 우리가 그 길을 제대로 못 가고 있어 대의에 맞게 가자고 한 말” 이라며“ ‘극복, 청산 해야 할 세력이 부활하고 있는데
대미 수출 전략 바꾸나…”현대차 북미용 쏘나타 양산 연기 검토” 미국이 17일 수입 자동차 고율 관세 결정을 6개월 연기하고 재협 상 대상을 유럽연합(EU)과 일본에 무게를 두자 국내 자동차업계는 일 단은 한숨을 돌렸다. 당장은 최고 세율 25%의 관세 가 적용되지 않아 미국 수출에 타 격이 없고, EU와 일본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긍정적으 로 평가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은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 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언급한 점에 따라 종국에는 한국이 관세부 과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기대 하고 있다. 다만, 한국을 적용대상에서 제 외한다는 내용도 명시되지 않아 자 칫하면 불확실성이 최장 6개월 연 장될 수 있다는 점은 악재로 여겨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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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분열말고 대의 맞게‘큰길’가자는 것”
전날 법원으로부터 1심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 달구 경기도청사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분열, 대립, 갈 등이 심해 안타까움을 얘기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문재인 정부 가 성공해야 한다” 면서 그 자신을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권의 일 부” 라고도 표현했다. 자신을 향한 수사와 사법부 판 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 지사는“안개가 걷히면 실상 이 다 드러나게 된다. 일정한 의도 에 의해 먼지도, 오물도 뒤집어쓰 기도 하지만 결국은 실체에 부합하 는 결론이 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돼야 정상적인 사회” 라며“제가 말
씀드리는 사필귀정, 국민을 믿고 진실과 정의에 따라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 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39 주년을 맞아 18일 광주를 방문해 5 ·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관련 행 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 지사는 5·18에 대해 “광주 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 서 독재 권력에 의해 세뇌돼 살던 좀비 일베충에서 비로소 자기 판단 을 가진 주체가 됐다” 면서 광주를 “나의 사회적 어머니” 라고 지칭해 왔다.
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와 車업계, 美 관세 연기에 일단은 안도… “불확실성 연장은 악재”신형 쏘나타를 차례로 미국에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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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 광주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자 한다” 고 말했다. 이날 오후 금남로에서는 주요 기관과 정당,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천여명이‘민주평화대행진’ 을 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공연과 행진 등 전야 행사가 펼쳐진다.
SATURDAY, MAY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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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수출에 가장 큰 영 향을 미치는 관세 문제가 매듭지어 지지 않는다면 신차를 중심으로 수 출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국내 車업계“최악의 상황은 피한 듯”…반사이익 기대감도 트럼프 대통령이 6개월 연장한 것은 EU·일본과의 재협상에 지 렛대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라는 해석들이 나오자 국내 자동차업계 는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완성차업체 관계자는“한국이 면제된다는 내용은 없지만 한미 FTA를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고 말했다. 업계는 3조원에 가까운 손실이 예상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이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완성차는 약 81만대로 전체 자동차
수출의 33%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미국 판매 량 총 127만대 가운데 절반가량인 60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했 다. 따라서 한국산 차량에 고율 관 세가 결정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 져 판매가 줄고 국내 생산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25% 관세를 부 과하면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 가격이 9.9∼12.0% 올라 국내 자동 차업계의 손실은 2조8천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또한 현대차 하언태 부사장은 최근 미국이 25% 관세를 결정하면 국내 생산공장 2개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7 월 미국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
서 고율 관세 부과 시 미국 내 현대 ·기아차 관련 일자리가 줄어 고용 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한국은 제외 대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 다는 점에서 신중하지만,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한국이 제외될 가능 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이는 한 국은 이미 지난해 FTA 재협상을 통해 미국 측에 일정 부분의 양보 를 했다는 점과 무역확장법 232조 의 적용검토가 양자 무역협상을 진 행 중인 EU와 일본을 견제하기 위 한 수단이라는 점, 미국이 자국 경 제에 큰 부담을 주면서까지 우선순 위가 낮은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 을 규제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점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전망대로 최종적으로 한국 이 제외되고 EU와 일본에 고율 관 세가 부과된다면 한국 업체들은 오 히려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이 캐나 다, 멕시코와 함께 면제국이 된다 면 한국의 총생산은 5.6% 늘어나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 다. ◆“불확실성 6개월 또 연장”… 대미 수출 전략‘고심’ 국내 자동차업계는 안도 속에서 도 불확실성이 또 연장됐다는 점에 서 수출 전략 등을 고심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대형 스포츠
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추가 협상 등의 추이도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 국 관세 변수에 따라 북미용 신형 쏘나타의 양산 일정을 계획보다 늦 추는 방안을 검토했다. 업계 관계자는“미국이 고율 관 세를 부과하면 미국 공장에서 생산 량을 늘리는 대처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북미 수출용 쏘나타의 국내 양산 계획은 수정할 수밖에 없다” 며“다만, 장기적으로 면제 가능성 이 크다고 판단한다면 별다른 조정 이 없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대기 수요가 많아 팰리세이드를 증산해야 하는 상황 이지만 미국 수출 물량이 확정되지 않으면 전체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 다는 점에서 고심하고 있다. 앞서 현대모비스[012330]도 미 국이 지난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10% 관세에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포함되자 수출 전략을 변경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공장에서 생 산한 물량을 미국의 현대·기아차 공장으로 수출하는 대신 유럽의 현 대·기아차 공장으로 수출하고, 미 국 수출 물량은 국내 공장에서 생 산하고 있다. 아울러 그룹 내 주요국 공장들 과 생산 물량 배정을 놓고 경쟁하 는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도 수출 물량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다시 짜 야 할 가능성도 나온다.
국제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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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택일 강요 마오” 미·중경쟁에 등터지는 새우들의 비명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미국과 중 국 간 무역전쟁의 십자포화에 갇힌 아시아 경제 소국들을 대변해 미국 이냐 중국이냐 한쪽을 선택하도록 강요당하고 싶지 않다며 미·중간 무역전쟁의 원만한 해결과“건설 적 경쟁” 을 호소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에 있는 전략 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15일 연설한 비비안 발라크리시난 장관 의 호소는 싱가포르가 속한 동남아 지역 뿐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에 전전긍긍하는 세계 대부 분의 나라들의 속내를 대변한 셈이 다.
비비안 발라크리시난(왼쪽)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발라크리시난 장관은 미국이 중 국을 봉쇄(contain)할 적으로 보는 전략은 지난 70년간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 아래서 이룬 성과를 위 험에 빠뜨릴 것이라며“내가 호소 하는 것은, 미국이 배전의 노력을 통해 그 성과를 (중국과) 함께 거두 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 그는 전했다. “싱가포르는 미국이 계속 (동남 아에) 남아있는 것을 원하고 또한 중국도 초강대국으로 발전에 상응 하는 정당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원한다” 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현재의 미국 주도
싱가포르 외교장관 미국 연설“현 체제 불만 미국도 옳고 1등 노리는 중국도 옳다” 기존체제 수정 과정에서“초강대국 중국 권리 인정해야”… 미·중간“건설적 경쟁”촉구 그러나 미국이 현 체제에 대해 역협상의 타결 지연으로 인해 두 자국보다는 중국에 유리하다며 문 초강대국 이익의 교차점에 있는 동 제삼는 것도 옳고 중국이 세계 1등 남아 시장들에 불확실성과 변동성 이 되려 하는 것도 옳다며, 미국이 이 증대하고 있어 크게 걱정된다며 중국의‘굴기’ 를 인정하고 중국 몫 “중간에 있는 우리 같은 소국들로 을 반영한 새로운 국제 질서를“좀 선, 억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더 조용한 논의” 를 통해 짜야 한다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미국과 는 그의 해법은 현재 미국의 초당 싱가포르 언론들이 보도했다. 적인 반중 분위기와는 어긋난다. “따라서 우리는 양측이 전략적 발라크리시난 장관은 미·간 무 대응에 나서, 국제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과 비중 증대를 고려해 상호 정당한 이익을 수용한 길을 찾기를 희망한다” 고 그는 말했다. 특히 미 국 매체인 블룸버그닷컴은 발라크 리시난 장관이 미국에 중국의 굴기 를 인정하라고 촉구한 대목을 부각 한 데 반해 싱가포르 매체인 스트 레이츠타임스는 미국과 중국 간 싸 움에 등 터지는‘새우들’ 의 비명을 전하는 것을 우선했다.
의 세계체제의 최대 수혜자인 만큼 대놓고 이 체제를 훼손하려 할 가 능성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다만 현 세계 질서가 수십 년 전 처음 만들어질 당시 그에 참여하지 못했던 중국이 기존 규범과 절차, 제도의 진화 과정에서 이를 수정하 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은“중국 입장에선 전적으로 정당한 기대” 라고 그는 덧붙였다.
美 화웨이 전방위 압박에도 佛·獨·英‘독자노선’ 佛 마크롱“화웨이 등 기업에 대한 봉쇄정책 안 해” 독일산업연합“미·중 무역전쟁에 휘말리면 안 돼” 英 문화부 장관“영국, 미국 결정 따를 필요 없어” 中외교부“유럽국가들의 공정한 태도 높이 평가”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 지만, 프랑스와, 독일, 영국은 이와 거리를 두면서 독자노선을 걸을 것 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와 미국 CNBC 가 17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 등을 겨냥해 국가안보를 위 협할 수 있는 외국산 장비를 미국 기업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 정명령에 서명했으며, 미 상무부는 화웨이와 글로벌 계열사들을 국가 안보 위협의 주체로 판정해‘블랙 리스트’ 에 올렸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도 불구하고 독일 산업계를 대표하는 독일산업연합(BDI)은 전 날 화웨이와의 관계에서 미국을 무 조건 추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 하게 밝혔다고 SCMP는 전했다.
독일산업연합은“유럽은 독자 노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며“유 럽연합(EU)은 5세대 이동통신 (5G) 네트워크 건설에 어떤 기업을 참여시킬지 독립적으로 결정해야 하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휘말리면 안 된다” 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전 날 기자회견에서 독자노선을 시사 하는 발언을 했다. 메르켈 총리는 미국이 사실상 중국의 화웨이를 겨냥해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국 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5G 통신망 경매 및 장비 구축과 관련해 독일 기업들은 독일 정부의 기준에 맞추면 된다” 고말 했다. 미국은 독일에 5G 구축에서 화 웨이를 배제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독일은 모든 입찰 업체들
을 상대로 장비 보안 규정을 강화 하는 조치만 취했을 뿐 화웨이에 대한‘표적 배제’ 에는 동참하지 않 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 화웨이에 대한 봉쇄 정책을 펴 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어떤 특정 국 가에 대한 과학기술 분쟁이나 무역 전쟁을 벌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 다” 면서“이는 국제 협력의 아름다 운 방식이 아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화웨이뿐 아 니라 다른 어떤 기업에 대해서도 봉쇄를 하지 않겠다” 고 덧붙였다. 제러미 라이트 영국 문화부 장 관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이 자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 조했다. 라이트 장관은“영국은 독자적 인 심사를 할 것이며, 반드시 미국 의 결정을 따르지는 않을 것” 이라 며“미국은 미국을 위한 결정을 내 려야 하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결 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영국의 5G 정책과 장비에 대한 검토는 계속되고 있지만, 그 검토는 더욱더 넓은 시각에서 이뤄 질 것” 이라며“하나의 기업이나 국
가가 아닌 전체 공급망에 초점을 맞출 것” 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유럽 주요 국가들의 이 같은 반응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 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사실 유 럽 국가들과 미국의 입장 차이뿐 아니라 다른 국가와 미국 간에도 이런 입장 차이가 있다” 면서“우리 는 (유럽 등) 프랑스의 중국과학기 술 기업의 5세대 이동통신(5G) 설 비 건설 참여에 공정한 태도를 높 이 평가한다” 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이어“얼마 전 리커 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유럽을 방 문했을 때 양측은 중-EU 정상회담 기간 이와 관련한 공동 성명을 발 표했다” 며“세계화의 시대인 오늘 날 5G 개발은 세계 각국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서 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미국처럼 정치적 목 적으로 5G 개발을 방해하고, 관련 문제를 정치화해 특정 기업을 압박 하는 것은 5G 개발에 도움이 안 된 다” 며“또 공평 경쟁의 원칙에 위배 될 뿐 아니라 어떤 국가의 이익에 도 부합하지 않는다” 고 덧붙였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유엔 인권기구 활동 중단 위기 분담금 미납 사태에 유엔인권대표, 6개 위원회 일정 취소 요청 유엔 인권 전문가 그룹이 예산 “독립적인 전문가 그룹에 대한 신 부족으로 각국 인권 상황 모니터링 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 과 보고서 검토를 중단해야 할 상 이다” 라고 말했다. 황에 놓였다. 그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를 이끄는 사무총장과 바첼레트 인권 최고대 옌스 모드빅 위원장은 17일 취재진 표에게 서한을 보냈다면서“두 사 에 몇몇 국가들이 분담금을 내지 람이 회원국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 않아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 고 일정 취소를 없던 일로 해야 한 다고 말했다. 다” 고 말했다. 그는“전례가 없는 일이 벌어졌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다” 며 10개 독립 전문가 위원회를 (OHCHR)에는 고문방지위원회, 이끄는 위원장들이 미첼 바첼레트 인종차별철폐위원회, 강제실종위 유엔 인권최고대표로부터 예산 부 원회 등 유엔 인권 관련 10개 조약 족 때문에 올해 6개 위원회의 일정 (협약)의 이행 점검을 담당하는 10 을 취소해야 할 것 같다는 편지를 개의 독립 전문가 위원회가 있다. 최근 받았다고 덧붙였다. 모드빅 위원장은 어느 나라가 모드빅 위원장은“매우 심각한 분담금을 내지 않았는지 언급하지 문제” 라면서“인권을 보호하고 회 않았지만, 인권이사회와 마찰을 겪 원국이 조약 준수 의무를 이행하는 은 미국, 이스라엘은 앞서 공식적 지 감시해야 하는 법적 기구들이 으로 유엔 분담금을 삭감하겠다고 활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지난해 유엔이 도널드 다” 라고 말했다. 그는 6개 위원회가 업무를 중단 트럼프 대통령의‘예루살렘 수도’ 하게 되면 당사국 보고서를 검토하 인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잇달아 내 는 걸 미뤄야 하는 것뿐 아니라 각 자 분담금을 대폭 삭감한 바 있다. 미국은 유엔 인권기구에 매년 2 위원회에 속한 전문가들이 당사국 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계속할 수 천만 달러(230억원)를 지원했는데 없게 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올해 상당 부분 감축한 것으로 알 려졌다. 된다고 우려했다. 이스라엘도 2017년 600만 달러 모드빅 위원장은 고문과 강제 실종, 기타 심각한 인권 침해와 관 (71억원)를 삭감했고, 작년에도 추 련해 개인이 제기하는 사건들에 대 가로 200만 달러(23억원)를 삭감했 해 조사도 미뤄질 수밖에 없다면서 다.
반격 나선 중국… 미국산 돼지고기 3천247t 구매 취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 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주요 대중국 수출품목 중 하나인 돼지고 기 구매를 대량으로 취소했다고 로 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미국 농무 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9일 미국산 돼지고기 3천247t에 대한 주문을 취소했다. 이번 주문 취소는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트윗을 통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 입품에 대해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예고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시선을 끈다. 주문 취소 규모 또한 지난 1년여 만에 가장 큰 규모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 2월과 3월, 4 월에 각각 53t, 999t, 214t의 주문을 각각 취소했지만, 3천t이 넘는 주문 을 취소한 적은 없었다. 더구나 미국 축산업계가 중국 돼지고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주문 취소가 나와 충격을 준다.
A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폐암세포 성장 과정 밝혔다”
SATURDAY, MAY 18, 2019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1~2년 전 신호 나타나”
면역치료 새로운 표적 제시 폐암에서 암세포가 종양이 성장 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과정을 국내 연구팀이 밝혀 새로운 치료법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 인다. 서울대병원 병리과 정두현 교수 연구팀(고재문 전임의)은 병원에 서 수술한 비소세포 폐암 환자 80 명의 암 조직을 분석한 결과를 발 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세포는 특정
물질을 분비해 면역세포 분포를 변 화시켜 스스로 유리하게 환경을 바 꾸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에서는 폐암세포가 단백
정 교수는“이번 연구로 암세포 와 면역세포 간 상호 작용이 폐암 의 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를 밝혀냈다” 며“폐암 환자 면역치 료의 새로운 타깃을 제시한 것” 이 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아형1이 아형3으로 변했고, 이때 증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가한 아형3이 단백질‘인터류킨- Research) 최신호 온라인에 게재 17’ 을 분비해 다시 폐암세포 성장 됐다. 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관찰 결과를 보면 폐암세포가 분비한‘인터류킨-23’ 에 의해 종양 안에 있는‘선천성 림프구 세포’ 의
서울대병원, 폐암 환자 80명 암조직 분석 질인‘인터류킨-23’ 을 분비해 종양 의 아형 분포 변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형은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암을 구분하는 유형이
컴퓨터 전기 신호로 뉴런 속이면 경화증 등 치료에 도움 美 미주리대 연구진 보고서… 척수 손상 등 환자에‘희망’ 인체 내에서 어떤 변화가 생기 면 뇌 신경세포(뉴런)는 이에 적응 한다. 걷기, 숨쉬기, 음식물 씹기 등 자주 하는 동작에 관여하는 뉴런은 특히 그런 적응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뉴런은 치명적인 자체 손상을 입기 전까지 잠시도 일손을 놓지 않는다. 뉴런이 이렇게 하라 는 신호를 어디서 받는지는 의학계 의 오랜 미스터리였다. 그런데 뉴런이 자체 전기 신호 를 보고 정상적으로 기능하는지 아 닌지 판단한다는 걸 미국 미주리대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이 전기 신 호가 사라지면 뉴런의 기능 수행은 뒤죽박죽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 한다.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데이비 드 슐츠 생물학 교수팀이 저널‘커
자폐증 환자의 뇌 신경세포
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에 이런 내용의 연구보고 서를 발표했다. 슐츠 교수는“하나하나의 뉴런 에‘정상적으로 잘 하고 있어’ 라고 알려주는 중앙 통제시스템이 우리 몸엔 없다. 그래서 뉴런은 트랙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자체 전기 신호 에 의존하는 것 같다” 면서“하지만 이 신호가 사라지면 뉴런은 올바른 트랙에 있는지 알 수 없어, 경련이 나 발작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게(crab)를 실험 대상
으로 정했다. 먼저 게의 신경계를 완전히 봉 쇄해 평소의 접속과 활동, 화학적 환경 등으로부터 뉴런을 격리했다. 그런 다음 컴퓨터 구동 절차를 이 용해 평소와 같은 전기 신호를 뉴 런에 보냈다. 말하자면 인위적 수 단으로 전기 신호를 만들어 뉴런이 착각하게 속인 것이다. 슐츠 교수는“정전이 되면 전력 공급이 복구될 때까지 발전기를 돌 리는 것과 비슷하다” 면서“정상적 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는 몇 가지 변화가 뉴런에 나타났다”고 설명 했다.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척수 손상, 다발성 경화증, 간질 등 을 치료하는 데 이런‘뉴런 속이 기’ 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연 구팀은 기대한다.
“신생아‘아프가 점수’정상이어도 건강문제 발생 가능” 10점 만점에 정상범위인 7~9점도 질병·사망 위험과 연관 금방 태어난 신생아의 건강 상 태를 신속히 평가하는 데 이용되는 ‘아프가 점수’ (Apgar score)가 정 상 범위라도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프가 점수는 1952년 미국의 산과 마취 전문의 버지니아 아프가 (Virginia Apgar)가 처음 만든 것 으로 출생 1분, 5분, 10분 후 신생아 의 ▲피부 색깔 ▲심박동수 ▲호흡 ▲근육 긴장도 ▲자극에 대한 반응 등 5가지 항목을 검사해 항목당 0~2점으로 채점, 합산한 점수다. 10 점이 만점으로 7~9점을 정상 범위 로 간주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생식역 학 연구실의 네다 라사스 박사팀이 1999~2016년 사이 만기 출산으로 태어난 신생아 150여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
했다. 출생 1-5-10분 후 아프가 점수 가 7~9점으로 정상 범위인 신생아 도 10점인 신생아보다는 감염, 호흡 장애, 뇌 손상, 저혈당,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예를 들어, 출생 1분 후의 아프 가 점수가 9점인 신생아는 10점인 신생아보다 감염 위험이 1.5배 높 았다. 출생 5분과 10분 후의 아프가 점 수가 9점인 신생아는 10점인 신생 아에 비해 감염 위험이 각각 2.1배
와 3.3배로 더욱 높아졌다. 출생 5분 후의 아프가 점수는 10 점이었는데 출생 10분 후의 점수가 9점으로 떨어진 신생아도 10점을 그대로 유지한 신생아보다는 감염 위험이 높았다. 이 결과는 산모의 연령, 체중, 임 신 중 흡연 등 다른 여러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체적인 결과는 정상 범위로 간주하는 아프가 점수 7~9점도 신 생아 질병 또는 사망 위험과 상당 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아프가 점수가 7점 이하인 신생 아는 감염, 호흡 장애 위험은 물론 장기적으로 간질, 뇌성 마비가 발 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 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단 최장 2 년 전부터 일상생활에서 그 신호 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골 관절염)과는 달리 면역세포의 일 종인 T세포가 팔목, 손가락, 발가 락, 발목, 무릎 등 신체의 관절이 있는 부위를 공격해 발생하는 일 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모든 연령 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 엘 레나 미야소에도바 박사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단 1~2년 전 부터 옷 입기, 걷기, 식사 같은 일 상생활이 힘들게 느껴지기 시작한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 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86명과 정상인 531명의 조사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 자는 진단 전부터 이러한 일상생
활 기능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다른 사람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 손 가락 같은 작은 관절에서 시작되 며 환자의 40%는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피로감, 발열, 식욕 상실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연구 팀은 설명했다. 이 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찍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 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 은 강조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받 쳐주는 연골이 손상되면서 시작되 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관절 을 둘러싸고 있는 내막이 손상돼 부어오르고 이로 인해 뼈가 부식 되면서 관절 기형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연구결과는‘메이요 클리닉 회보’ (Mayo Clinic Proceedings) 6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고지혈증약 스타틴, 녹내장 예방에도 효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고지혈증약 스타틴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안질환인 녹내장 예방에 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녹내장은 안구에 영양을 공급 하는 동시에 안압을 유지해 주는 눈 속의 체액인 방수(房水)의 배출 구가 좁아지면서 안압이 상승, 망 막의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시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 병원의 강재희 역학 교수 연구팀 은 고지혈증도 녹내장의 위험요인 이며 따라서 고지혈증약 스타틴이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 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이 보도했다. 미국 간호사와 보건전문요원 총 13만6천여명(40세 이상)을 대상 으로 10년 넘게 진행된 3건의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 기간에 이 중 886명이 녹 내장 진단을 받았다. 우선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녹내장 발생률이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 ㎎/dL 올라갈 때마다 녹내장 위험 은 7%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 다. 다음으로 스타틴 계열의 고지 혈증약을 복용한 사람은 전체적으
로 녹내장 발생률이 15% 낮은 것 으로 나타났다. 스타틴을 5년 이상 복용한 사람 은 전혀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녹내장 발생률이 21% 낮았다. 65세 이상 노인일 경우 이러한 효과는 더욱 커 녹내장 위험이 3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 다. 고지혈증과 녹내장의 관계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지만 시신경 에 대한 혈액 공급 장애와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신경퇴행의 악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강 교수는 설명했다. 스타틴은 시신경에 대한 혈류 량 유지와 신경 보호 메커니즘에 도움을 주어 녹내장의 원인인 안 압 상승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 다고 그는 추측했다. 녹내장에 의한 시신경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현재 알려진 유일한 방법은 약물, 레이저 치료, 수술로 안압을 낮추는 것이지만 안압을 낮추었는데도 녹내장이 계 속 진행되는 환자도 있어 녹내장 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 다. 그 하나로 스타틴이 도움이 되 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연 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미국 의사협회 저널 안과학’(JAMA Ophthalmology) 최신호에 발표됐 다.
지구촌화제
2019년 5월 18일(토요일)
“오토바이 때문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 ‘왕좌의 게임’시즌8 제대로 다시 만들어라”
태국 아동·10대 매년 1만7천명 도로서 사망 태국에서 매년 1만7천명이 넘는 아동과 10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대 부분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가 자기가 사는 곳에서 오토바 이 뒷자리에 탔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고 말했다. 특히 집 근처 짧은 거리를 오토 바이를 타고 이동할 때에는 많은
회는 이와 관련, 오토바이 탑승 시 안전을 위해서는 일반 헬멧이 아닌 완충 헬멧을 사용하도록 지역 아동 센터와 협업을 해왔으며 이 캠페인 을 초등학교로 확대 중이라고 밝혔
뒷자리 탔다 숨지는 경우 많아…”부모에게 오토바이 위험성 교육해야” 17일 일간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도로안전정책재단은 전날 경 찰 통계를 인용, 2013년부터 2017년 사이에 매년 평균 1만7천634명의 아동 및 10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 다고 밝혔다. 라마티보디 병원 아동안전진흥 및 부상방지센터 관계자는“많은
이들이 관련법을 무시하고 헬멧을 쓰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10~19세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사망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는데, 여름 방학이나 송끄란 연휴 기간에 대부분 사고가 발생하는 것 으로 집계됐다. 태국 중부 교통사고 예방위원
다. 대중교통 안전 프로젝트 재단 의 콩삭 추엔끄라이라스는“부모 들에게 오토바이의 위험성을 교육 할 필요가 있다” 면서“오토바이 대 신 적절한 스쿨버스를 이용하도록 아이들에게 권장해야 한다” 고주 장했다.
신발 100만개, 칫솔 37만개…호주 외딴섬 해변에 밀려온 쓰레기 인도양에 있는 외딴 섬인 호주 령 코코스 제도 해변에서 4억개가 넘는 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N방송 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국제학술지‘사이언티픽 리포 츠’ (Scientific Reports)에 전날 발 표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민 이 500명 정도에 불과한 코코스 제 도 곳곳에 흩어져있는 플라스틱은 4억1천400만개, 238t에 이르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상당수는 병뚜껑, 빨대, 신발, 샌들 등 일회용 품으로, 신발은 100만개, 칫솔은 37 만개에 이른다. 대부분 무인도인 27개의 섬으로 이뤄진 코코스 제도는 호주의 도시 퍼스에서 2천750km 떨어진 곳으 로, 관광객들에게는 인간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 다움을 지닌 호주의 마지막 남은 낙원으로 소개되곤 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호주 태즈메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교가 배포한 호주령 코코스 제도 해변에 있는 쓰레기 사진
이니아 대학교의 해양 생태독물학 자인 제니퍼 레이버스는 이번 연구 는 10cm 깊이에서 표본 조사를 한 것인 데다 쓰레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해변에는 접근하지 못 한 상태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4억 개라는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평가 해 나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호주 빅토 리아 대학교의 아넷 핑거는“플라
스틱 오염이 야생에 위협이 된다는 것은 관련 증거가 많이 있으며, 그 것이 인간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도 의학 연구에서 점점 더 큰 분야 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실행 가능한 유일한 해법 은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애초에 플라스틱이 바다에 유입되 는 것을 막도록 쓰레기 관리 능력 을 향상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1천만 팔로워 SNS 스타‘뚱한 고양이’하늘나라로 특유의 뚱한 표정으로 소셜미디 어(SNS)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일 곱살 고양이‘그럼피 캣’ (Grumpy Cat)이 세상을 떠나 누리꾼들이 안 타까워하고 있다. 17일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고양이의 주인 타바사 번더 슨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그럼피 캣이 죽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미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번더 슨은“전문인력과 사랑하는 가족 의 보살핌에도 요로감염 합병증이 왔고 이겨내지 못했다” 면서“지난 화요일 아침 엄마인 내 품에서 평 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고 전했다. 그럼피 캣의 진짜 이름은‘타다 소스’ 로 2012년 9월 화가 난 것 같 은 독특한 표정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일약 스타가 됐다. 그럼피 캣 이름으로 마련된 SNS 팔로워가 트위터에 150만명, 인스타그램에 240만명, 페이스북에
그럼피 캣
850만명이라고 CNN은 전했다. 합 치면 1천만명이 넘는다. 왜소증 때문으로 알려진 특유의 표정으로 스케쳐스 브랜드 운동화 를 비롯해 각종 상품에 캐릭터로 등장했다. 미국에서 고양이의 이름 을 따‘그럼푸치노’ 라는 커피까지 출시됐을 정도다.
지난해에는 캐릭터 저작권 문제 로 소송이 벌어져 71만 달러(약 8억 5천만원)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다 는 판결까지 나왔다. SNS 이용자들은 그럼피 캣 사 진과 함께‘편히 쉬어라’ ,‘가슴이 찢어진다’는 등의 게시물을 올리 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혼외딸’친자검사 거부 벨기에 前국왕에 매일 벌금 670만원 혼외 딸이 있다는 의혹을 받는 벨기에 알베르 2세(84) 전 국왕이 법원의 친자확인 검사 명령을 거부 하면서 이행 전까지 매일 5천 유로 (약 666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벨기에 항소법원은 지난해 11월 알베르 2세에게 친자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명령했으나, 그가 계 속해서 타액 샘플 제출을 미루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 언이 16일 보도했다. 자신이 알베르 2세의 딸이라고 주장해 온 델피네 뵐(50)은 1990년 대부터 벨기에 왕실에 친자확인을 알베르 2세 벨기에 전 국왕 요구하며 알베르 2세가 퇴위한 지 난 2013년부터 6년 동안 법정 싸움 이 원심판결의 합법성 여부를 결정 을 이어왔다. 하기 전까지 친자검사 결과가 공개 게다가 지난해 브뤼셀 항소법원 되지 않더라도 검사 자체가 더는 이 델피네 뵐의 아버지 자크 뵐이 늦어져선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그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니며, 보였다. 뵐의 변호인은“우리는 (알베르 알베르 2세에 유전자 검사를 이행 하라고 판결하면서 뵐의 주장은 더 2세와의) 친자검사를 이어가는 데 대한 근거를 찾고 있었다”라면서 큰 지지를 얻었다. 만약 뵐이 친자로 판명될 경우, “DNA 검사 결과가 대법원판결 전 공주로서 벨기에 왕가의 성을 따르 에 공개되지 않는다는 결정에도 전 며 만족스러워했 게 되며, 알베르 2세의 재산 가운데 적으로 동의한다” 다. 8분의 1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판결은 한편, 알베르 2세의 변호사는 상 급법원에 항소심 판결에 대한 이의 국고 지원금으로 살아가는 알베르 를 제기하기 전까지는 타액 샘플을 2세에게 상당한 금전적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뵐의 어머니는 알베르 2세 그러나 이날 항소법원은 대법원
가 퇴위할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최초로 그와 알베르 2세가 1966년 부터 1984년까지 연인관계였으며, 이들 사이에 딸인 델피네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정말 아름다운 시기 였고, 델피네는 사생아였다” 며“알 베르(2세)도 아버지 같은 존재는 아니었지만 델피네에게 정말 잘해 줬다” 고 밝혔다. 알베르 2세도 1970년대에 아내 와 결혼생활의 위기를 겪었지만, 혼외자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인정 하지 않았다. 대법원 판결은 올해 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청원 쇄도… 美서 19일 종영 앞두고 온라인 청원 60만명 돌파 종영을 앞둔 화제의 미국 드라 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 시즌8을 제대로 다시 만 들어 달라는 시청자 요구가 쇄도하 고 있다. 청원 사이트 체인지 (www.change.org)에는 유능한 작 가를 활용해 왕좌의 게임 시즌8을 다시 만들어달라는 청원이 최근 올 라왔는데 한국시간 17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이에 동의해 온라인 서 명을 한 네티즌 수가 66만7천명을 넘었다. ‘Dylan D’ 라는 아이디를 쓴 최 초 청원자는“데이비드 베니오프 와 대니얼 브렛 와이스(왕좌의 게 임 작가)는 자신들이 한심하도록 무능한 작가라는 것을 드러냈다” 며“이 시리즈는 타당한 최종편이 있어야 마땅하다” 고 밝혔다. ‘Lotus Girl’이라는 아이디를 쓴 서명자는“이번 시즌을 끔찍하 게 썼다. 이야기 전개가 급하고 등 장인물의 성장이 터무니없다. 게다 가 완전히 엉망이다”라고 비판했 다. 미국 CBS 뉴스는 시청자들이 줄거리 등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하 는 10가지 포인트를 소개하기도 했 다. 예를 들어 너무 어두워서 윈터 펠의 전투를 제대로 볼 수 없고, 아 리아 스타크가 존 스노우 대신 나 이트킹을 죽이며, 나이트킹이 꽤 쉽게 죽는다는 점 등이 문제로 꼽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 왕좌의 게임 시즌8을 다시 만들어 달라는 청원이 게시돼 있다.
혔다. HBO를 대표하는 드라마 왕좌 이 청원은 시즌8의 끝에서 두 의 게임은 미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번째 에피소드가 미국 현지에서 12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정치인들도 즐 일 방영된 직후 게시됐으며 급격한 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를 얻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지만 CBS뉴스는 시즌 8에 지난달 18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TV 사상 어떤 시즌보다 더 많은 제 ‘러시아 스캔들’의혹에 관한 특검 작비가 투입된 점을 고려할 때 다 수사 보고서 편집본 공개를 계기로 시 만들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 한 기자회견을 마치자 왕좌의 게임 가 수용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의 포스터 디자인을 차용해“게임 제작사인 미국 케이블 채널 끝(GAME OVER)” 이라고 쓴 이 HBO는 청원에 관해 특별한 응답 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주 왕좌의 게임 시즌8 최종편은 미 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이 드 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9시 방 라마를 즐겨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 영된다. 다.
중국서‘딸 늦게 오자 비행기 이륙 막은 엄마’영상 논란 딸이 제시간에 비행기를 타러 오지 못하자 먼저 도착해있던 어머 니가 해당 비행기의 이륙을 막았다 는 내용의 동영상이 퍼지면서 중국 에서 논란이 됐다. 17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인터넷상에서는 중 년 여성이 비행기 탑승구 쪽에 서 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의 요청에 도 불구하고 문을 닫지 못하게 했 다는 영상이 퍼졌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년 여성
은 딸이 비행기 시간을 잘못 알았 다면서, 탑승구 바깥에 앉아 몸이 아프다며 비행기 출발을 지연시켰 다. 펑파이는 해당 비행기가 속한 춘추항공 측에 확인 결과, 지난 15 일 새벽 태국 방콕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上海)로 오는 비행기에서 실제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 다. 이 비행기는 162명의 승객이 탈 예정이었는데, 한 명이 탑승 마감
시간까지 오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해당 승객에게 전 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되지 않자, 규정에 따라 결원 처리하려고 했 다. 하지만 이때 이미 탑승해있던 일행이 감정이 격해져 이러한 행동 을 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 일행도 비행기에서 내 리면서, 비행기는 승객 160명만 태 운 채 이륙해 예정시각보다 30분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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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SATURDAY, MAY 18, 2019
전문가 보험상담 책임보험
판매하는 제품과 제공된 서비스에도 책임 따른다 완성된 작업에 대한 책임은 어떤 경우에 발생하나?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Products & Completed Operations Liability) 오늘 설명하고자 하는 책임보험 (Liability Insurance) 은 판매하는 상품과 제공된 서비스에 관한 책임 으로서 책임보험에서 가장 기본적 인 걸려 넘어질 위험에 대한 책임 (OL&T = Owners, Landlords & Tenants Liability: Insurance of the liability arising from the ownership, occupancy, operation, or maintenance of premises.)과 더불어 상품을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에 필수적인 책임 보험이다. ◆ 제품과‘작업’에도 책임 있 다 ‘제품과 완성된 작업’ 은 우리가 일상에서 수시로 접하는 모든 상품 과 서비스에 관련되어있다. 예를 들면, 장난감 가게에 가면 어린이 들이 갖고 싶어 하는 수많은 장난 감이 있는데, 이러한 장난감은‘제 품’ 에 해당된다. 만일 어떤 장난감
“ …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우리 일상에서 무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접하고 살고 있다. 하지만, 그 무수한 상품을 만들어서 유통시키는 제조업자, 도매 및 소매상들과 자동차 정비소, 식당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제품과 완성된 작업’ 에 대한 책임보험(Liability Insurance) 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 ”
이 많이 팔렸는데 그중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 장난감이 그것을 갖고 놀던 어린이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 혔을 경우 그 장난감을 만든 제조 업자와 그 장난감을 수입해서 도매 한 수입도매상과 그 장난감을 받아
다 판매한 소매상은 모두 그 사고 의 결과 발생한 책임을 모면할 수 없게 된다. ‘완성된 작업’ 의 예를 들면, 어 떤 자동차 정비소에서 브레이크 패 드를 갈아 끼웠는데, 나사를 단단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 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히 조이지 않아서 그 잘못 완성된 작업으로 인해서 그 차를 운전하다 헐렁한 브레이크 패드로 인해서 사 고가 발생하고, 그 사고로 신체적 상해와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고 판명되면, 그 자동차 정비소는 그에 대한 책임을 모면할 수 없게 된다. 식당에서 사 먹은 음식으로 인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에 도 이 책임이 적용된다. 이처럼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우리 일상에서 무수한 상품과 서비 스를 접하고 살고 있다. 하지만, 그 무수한 상품을 만들어서 유통시키 는 제조업자, 도매 및 소매상들과 자동차 정비소, 식당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지금 소개하는 ‘제품과 완성된 작업’ 에 대한 책임 보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 보험료 산출 근거 (Premium Base) 이러한‘제품 및 완성된 작업’ 에 대한 보험을 가입하는 데 있어
서,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매상(Receipts)이나 급료(Payroll) 를 사용한다.‘제품 및 완성된 작 업’ 에 대한 보험을 필요로 하는 사 업체를 보험에 가입할 때, 장부에 기록된 매상이나 급료에 대한 구체 적 숫자를 묻는 이유는 그 숫자가 곧바로 보험료로 연결되기 때문이 다. 물론 장부에 기록된 매상이나 급료에 대한 구체적 숫자는 개인적 기밀(Personal Confidential Information)이기 때문에 아무한 테나 공개할 수 있는 성질의 정보 는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개인적 기밀 사항을 다루는 회계사와 보험 대리인은 보험가입자와 신뢰할 수 있는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감사를 받는 보험증서, (Auditable Policy) 받지 않는 보험증서 (Non Auditable Policy) 사업체를 보험에 드는 보험증서
는 Commercial Lines Package Policy(CPP)와 Business Owner’s Policy(BOP)로 나눌 수 있다. CPP는‘제품 및 완성된 작업’ 에 대한 보험료를 산정하는 데 매 상이나 급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 험증서가 만료되거나 갱신되는 때 를 전후하여 감사의 대상이 된다. 보험증서를 갱신하는 시점에서 지 난해의 매상이나 급료를 묻는 감사 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감사를 받는 보험증서는 보험을 시작할 때 매상이나 급료를 지나치 게 낮게 책정하여 보험에 가입하 면, 1년 후 감사결과 나오는 추가 보험료(Additional Premium)에 대한 부담이 커지므로, 현실에 가 깝게 매상이나 급료를 추정하여 보 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BOP는‘제품 및 완성된 작업’ 에 대한 보험료가 그 보험증서의 보험요율에 포함(Built-in)되어 있 어 일반적으로‘제품 및 완성된 작 업’ 에 대한 보험료를 따로 계산하 지 않는 데, 요즘은 후자(BOP)의 경우에도 매상이나 급료가 보험료 책정에 반영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 다. 따라서 이 보험증서를 가진 보 험가입자일지라도 매상이나 급료 를 묻는 감사가 뒤따르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희망보험] 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2019년 5월 18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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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18,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