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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1, 2019

<제428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5월 21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北핵시설 5곳”콕집어 발언

“김정은은 1~2곳만 없애길 원해” 하노이담판 결렬 뒷얘기 전하며‘5곳’숫자 첫 언급

맑음

5월 21일(화) 최고 71도 최저 5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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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수) 최고 74도 최저 5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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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목) 최고 74도 최저 63도

5월 2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월 27∼ 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핵 시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 으나 미국 측은 나머지에 대해서도 추가 폐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하노이 핵담 판’ 에서 영변에 더해‘+α ’ 를 북한 측에 요구했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5곳’ 이라는 숫 자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 는 과정에서 북한의 사례를 언급하 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란 핵문 제와 관련,“나는 전쟁으로 가길 좋 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전쟁은 경제 를 해치고 무엇보다 사람을 죽게 한 다” 고 말한 뒤 북한 이야기를 꺼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 “줄곧 핵실험이 있었고 줄곧 미사 일이 발사됐다.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고 과거 상황을 언급한 후 2 차 북미 정상회담의 뒷얘기를 소개 했다. 그는“정상회담이 열린 베트 남을 떠날 때 김 위원장에게‘당신 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며“왜냐하면 그는 (핵시 설) 1∼2곳(site)을 없애길 원했다. 그렇지만 그는 5곳을 갖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 트럼프 대통령은 19일“(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을 떠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고말 했다” 며“왜냐하면 그는 (핵시설) 1∼2곳(site)을 없애길 원했다. 그렇지만 그는 5곳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난‘나머지 3곳은 어쩔 것이냐’ 고 했다.‘그건 좋지 않다. 합의 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자’ 고 말했다” 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난‘나머지 3곳은 어 존재와 제재해제를 둘러싼 양측의 쩔 것이냐’ 고 했다.‘그건 좋지 않 입장차를 결렬 이유로 언급한 바 있 다. 합의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 다. 자’ 고 말했다” 고 덧붙였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그러나 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영변보다 그들은 지난 2년 동안 어떤 실험도 플러스알파를 원했나’ 라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 며“차트를 보면 실험 “더 필요했다” 며“나오지 않은 것 24건, 22건, 18건, 그리고 내가 취임 중에 저희가 발견한 것들도 있다. 하고 나서 잠깐은 꽤 거친 말을 주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었 고받는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나서 다” 라고 공개한 바 있다. 는 실험이 없었다(no test)” 라고 강 이어‘제2의 우라늄 농축 시설 조했다. 이 거기에 포함되나’ 라는 질문에는 그는“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 “맞다. 우리는 많은 사실을 꺼냈고 보자” 고 발언을 맺으며 다시 이란 우리가 알고 있다는 데 대해 그들이 문제를 언급했다. 놀랐다고 생각한다” 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월 북미 정상의 하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 핵 담판이 결렬된 직후 트럼프 “영변 핵 시설 외에도 규모가 굉장 대통령은 영변 이외의 북한 핵 시설 히 큰 핵 시설이 있다” 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5곳’ 을 불쑥 언급한 것은 ‘하노이 노딜’ 이 커네티컷한인회, 6월 15일‘폐의 노화’의학강좌 후 북미간 교착국면 장기화 속에 긴 커네티컷한인회(회장 박형철) Hamden, CT 06517)에서‘2019년 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가 3월부터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의학강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 커네티컷한인회관(2073 State St., 다. 화’ (FFVD)를 목표로 한‘빅딜’원 6월에는 15일(토) 오후 2시 예일 칙을 재확인하며 대학교 의대 조교수이자 듀크대학 실질적 비핵화 조 교 중환자실 및 폐와 알레르기 부 치가 먼저 있어야 서장인 패티 리 박사가‘폐노화 한다고 북한을 거 (Aging Lungs)’ 에 대해 강의한다. 듭 압박한 차원으 △문의: 커네티컷한인회 로 보인다. (203)257-2424 김 위원장이 kasct2012@gmail.com ‘연말 시한’을 제

시하며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 운데서도 이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어 보인다. 앞서 북 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 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최 근 북미협상 재개의 관건은 미국의 ‘선(先) 핵포기 기조 철회’ 라고 주 장하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번에 언급한 5곳이 미국 정부가 파 악한 정확한 수치인지, 또 북한 내 어떤 시설을 가리키는지 등은 여전 히 불분명한 상태다. 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강 선’ 으로 알려진 우라늄 농축 시설 을 거론했다는 관 과‘제3의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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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5곳’ 이 라는 숫자를 새롭게 언급하면서도 최근 두 차례 있었던 북한의 발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실험 이 없었다’ 는 점을 부각했다. 그동안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대표적 외교 치적으로 꼽아온 상황 에서 북한의 발사가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미국 본토에 위협 이 되는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에서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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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자극적 공격은 자제함 으로써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톱다 운 대화의 문을 여전히 열어놓은 강 온 병행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사례를 들 어“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허 용하지 않을 것” 이라며“나는 싸우 길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란과 같은 상황이 있다면 그들의 핵보유 를 용납할 수는 없다” 고 거듭 강조 했다.

시애틀 전미체전‘종합 우승’다짐 뉴욕대한체육회 운영위… 2021년 뉴욕 전미체전 준비 시작 뉴욕대한체육회(회장 김일태)가 17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2019년 제1회 운영위원회’ 를 가졌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각 가맹 단체장 들의 사업보고에 이어 오는 6월 21일~23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20회 전미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고 다짐했다. 또, 2021년 뉴욕에서 개최되는 전미체전 준비위원회를 8월부터 구성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뉴욕대한체육회>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졸업식장에서 아버지를 보고 놀란 카일라

주류 사회서 성공한 리더와 한인 2세들 만남 뉴저지한인회, 25일 김진성 버겐카운티 쉐리프국 부국장 초청 뉴저지한인회(의장 박은림)가 25일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2nd Fl.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미주 주류 사회에 성공한 리더와 한인 2세들과의 만남의 장’ 을 연다. 이날 만남의 장엔 김진성 버겐카운티 언더셰리프가 초빙돼 한인의 정치성과 정치, 경제력 강화 등을 설명한다. 김진성 언더셰리프는 뉴저지 버겐카운티 사상 최초 한인 언더셰리프로 지 난 25년 간 버겐카운티 검찰청 수사관 및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번 만남의 장의 대상은 6학 년 이상부터 대학생 및 학부모이며, 선착순 100명 마감이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TUESDAY, MAY 21, 2019

아버지 틸만과 포옹한 딸 카일라 <사진출처=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고 페이스북>

주한미군 아빠, 딸 고교 졸업식날 깜짝등장 10년만에 부녀상봉 미국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깜짝 선물’ 을 받은 학생의 영상이 화제다. 10년 전 주한미군으로 파병 을 떠났던 아빠가 딸의 졸업식에 나타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와 마이애미헤럴 드 등 외신은 19일 플로리다주 세인 트 토마스 아퀴나스 고등학교의 졸

업식에서 아버지 앤서니 틸먼과 딸 를 호명했다. 기쁜 표정으로 무대 카일라가 10년 만에 감격스러운 상 에 오른 카일라가 상장 대신 받은 봉을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선물은‘아빠’ 였다. 아버지 틸먼은 졸업식 당일, 딸 사회자가“우리의 자유를 위한 보다 먼저 학교를 찾아가 자신의 당신 가족의 희생에 감사한다”며 ‘깜짝 등장’ 을 제안했다. 교직원들 “한국에서 먼 길을 온 앤서니 틸먼 은 흔쾌히 틸먼의 제안을 받아들이 하사!” 라고 외치자, 무대 끝에서 틸 고는 재빨리 서프라이즈 계획에 돌 먼이 등장했다. 입했다. 카일라는 제복을 입고 나타난 졸업식이 끝날 무렵 사회자는 아버지를 보며 황급히 입을 틀어막 ‘우수 학생’ 을 표창한다며 카일라 았고, 장내는 박수와 함성으로 가

득 찼다. 이들 부녀는 한동안 서로 를 끌어안은 채 극적인 상봉의 순 간을 누렸다. 마지 스콧 아퀴나스고 교감은 틸먼이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전차 장으로 복무했으며, 딸과는 영상통 화로만 연락해왔다고 전했다. 카일라와 고등학교 1학년생인 여동생 레나 자매는 아버지와의 함 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KCS, 6월8일 S.I. 건강축제 6월23일 무료 유방암검진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엘리엇 엥겔 의원 만나 김민선 뉴욕한인이민사박물관장이 17일 워싱턴 DC 캐피톨힐에서 엘리엇 엥겔 연방하원 외교위원장과 면담했다. 이날 김 관장은 뉴욕에 건립된 뉴욕한인이민사박물관을 소개했 고, 엥겔 위원장은 한인사회 힘으로 세운 최초의 이민사 박물관 건립을 축하하며, 다양성 을 뿌리로 한 미국 역사에 소수 이민자들의 역사관은 후세와 타민족 간 매우 중요한 역할 을 한다며 꼭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이민사박물관>

팰팍高 김윤영 양, 졸업생 대표 연설 맡아 하버드, 프리스턴, 웨슬리안大 동시 합격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고등학 편의 친구를 돕는 호프클럽(Hope 교 12학년 김윤영(Clara Kim) 양 Club) 및 리더십클럽 회장, 아시안 이 하버드대, 프리스턴대, 웨슬리 리더십 향상을 위한 학생 그룹 안대 등 미 명문대에 동시 합격했 ‘ADI’ 의 학교 대표로 활동했다. 다. 김 양은 팰팍고 12학년 졸업식에서 김윤영 학생은 교내 어려운 형 졸업생 대표 연설을 맡는다.

김진원 씨, 영예의 홀인원 뉴밀레니엄뱅크 김동환 이사장 의 부인 김진원 씨가 18일 뉴저지 몬테미 걸프장에서 3파, 140야드 13

번홀에서 5번 하이브리드 클럽으 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진원 씨 는 구력 20년에 핸디 18. 이날 김동 환, 이병국, 이혜숙 씨와 골프를 즐 겼다.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회장대행 홍성철)이 18일 팰팍 그랜드 애브뉴에 위치한‘홍대입구’ 에서 팰팍시 시의원 민주당 예비 선거에 출마한 앤디 민 후보와 마이클 비트리 러닝메이트 후보를 초청해 민 후보의 재선 성공과 팰팍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모임엔 두 후보를 비롯해 팰팍한인회 사이먼 김 2대 회장, 진여장 3대 회장, 이강일 5대 회장, 홍성철 6대 회장 대행, 에드리안 리 대외 부회장, 이규형 사무국장, 김선권 선거캠프 자원팀장이 참석했다. <사진제공=팰팍한인회>

팰팍한인회, 시의원 예비선거 앤디 민 후보팀 만나

한국국악원 어린이무용단 아시아계 미국인 축제 공연 뉴욕한국국악원(회장 박윤숙, 원장 강유 선)의 어린이 무용단이 18일 포트워싱턴 에 위치한 노스햄프스테드 해변공원에서 개최된‘제10회 연례 아시아계 미국인 축 제에 참가해 부채춤 및 소고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포트워싱턴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아시아계 미국인 축제’ 는 중국, 인도, 일본, 한국, 파 키스탄 등 아시안 문화행사를 알리는 지 역사회 축제다. <사진제공=뉴욕한국국악원>

뉴욕 한인 여성들의 비용 부담 없는 유방암 검진을 위해 일하고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공보건부 암 예방팀은 6월 8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스테튼아일랜 드에 있는 뉴욕성결교회(주소: 333 Arden Ave, Staten Island, NY 10312)에서 건강축제(Health & Wellness fair)를 실시한다. 이날 건강뿐아니라 다른 공공자원에 관 한 계몽 행사도 함께 한다. KCS 공공보건부 암 예방팀은 6월 23일(일) 오전 9시~오후 3시 무료 유방암검진을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신광교회(주소: 33-55 Bell Blvd, Bayside, NY 11361)에서 실 시한다. 혹시 지정된 날자에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은 이 날이 아니더라 도 다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 와준다. 필요한 사람들은 KCC에 연락하면 된다. KCS 공공보건부 암예방팀은 매월 1회 이상 편리한 장소를 찾아 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929-402-5352, 212-463-9685 내선 206 셀폰 929-402-5352 문자가능


종합

2019년 5월 2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부처님 오신날’봉축법회… 아기부처님 관욕식 통해“업장 소멸”

운문사, 6월 9일 여름 방생법회

플러싱에 있는 운문사 각황선원(주지 무아 스님)은 6월 9일(일) 오전 8시 플러싱 운문사 (161-02 46 Ave, Flushing, NY 11358)에서‘여름 방생법회’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1백 달러 로 방생위패비, 기도비, 물고기와 거북이, 차비 및 점심 식사가 포함됐다. 당일 행사엔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면 된다. △문의: 운문사 (718)791-2996 <사진제공=운문사> 19일 뉴욕 백림사에서 봉행된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후 아기 부처 관욕식을 인도하는 덕원 스님, 보성 스님, 커네티컷 대 연사 주지 대산 스님, 향연 스님과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앞줄 오른쪽 끝) 부부와 한미 불자들. <사진제공=백림사>

백림사 봉축법회 뉴욕 백림사(주지 서혜성 스님) 이 19일 업스테이트 캣츠킬 산에 위 치한 백림사 대웅전에서‘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회’ 를 봉헌했다. 이 날 대산 스님(커네티컷 대연사 주 지)은“부처님 전 무주상 보시와 참 선으로 성불하자” 고 권선했다. 덕원 스님은“아기 부처 관욕식 은 해차로 부처님 관욕을 함으로써 업장을 소멸하는 의식이다. 모든 불자님들이 심중소구 발원을 원만

성취하시길 기도 드린다”고 말했 다. 보성 스님은 뉴욕 백림사 주지 이며 부산 금강사 주지인 서혜성 스님의 축하 법문을 대신했다. 법회에 참례한 윤여태 시의원은 “백림사에 오면 모든 번뇌 망상이 사라진다. 어머님과 많은 노보살님 들이 떠났다. 불자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바란 다” 고 말했다. 이어 메리 조 사보의 부처님의 자비로 평화로운 불국토 건설을 발 원하는‘세계 평화 기원’메세지 낭

독이 있었다. 문화 행사에서는 혜월(慧月 Wisdom Moon) 김영임의‘통일 법고’공연이 있었다. 뉴욕 백림사(337 Mt. Vernon Road, Summitville, New York 12781)는 매월 세째주 일요일 오전 11시 정기 법회를 거행한다. 백림사 가는 버스는 매월 세째주 일요일 플러싱 공영주차장 앞에서 오전 80 시30분 출발하여 74스트릿 브로드 웨이와 뉴저지 (구) 풍림식당 앞을 경유한다. △문의: 백림사 (845)888-2231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저지지회 월례회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저지지회(지회장 박효영)가 18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소재 하남갈비식당에서 5월 월 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회는 총회개최 문제 및 6·25 기념행사에 대해 논의하고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저지지회>

뉴욕 ‘문화원,‘K-New Leaders’신규 프로그램 21일 이장욱 뉴욕타임즈 사진기자 초청 토크콘서트

교협청소년센터 농구대회… 中 웨체스터연합교회, 高 아름다운교회 우승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순원 목사) 산하 청소년센터(AYC, 대표 황영송 목사, 디렉터 김준현 목사)가 18일 퀸즈칼리지에서‘제20 회 농구대회’ 를 개최했다. 6-12학년 학생들이 출전한 이날 대회장에는 학생 및 학부모 포함 26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중등부 우승은 웨체 스터연합교회, 고등부 우승은 아름다운교회, 고등부 준우승은 프라미스교회가 각각 차지했다. <사진제공=청소년센터>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한인 차세대 대상 K-New Leaders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 인다. K-New Leaders 프로그램 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하여 토크, 워크샵 등을 통해 차세 대 발전 및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 워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뉴욕한 국문화원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올 해는‘미디어 분야 탐색’ 이 라는 주제로 미디어 분야에서 왕성

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장욱 뉴 욕타임스 기자와 낸시한 나우디스 (NowThis) 책임 프로듀서를 각각 5월 21일(화)과 6월 13일(목)에 초 청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5월 21일(화)엔 뉴욕타임스지에 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이장욱 사진기자가 저널리즘 현장 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나눈다. 이 기자는 2002년 9·11 테러공 격으로 인한 무역센터 붕괴 순간을

찍은 속보사진과 아프가니스탄 전 쟁 속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 도한 기획보도사진으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K-New Leaders Program은 무료로 개최되나,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뉴욕한국문화원 (212)759-9550 내선번호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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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사망예측 건수 줄여…” NYT“트럼프 대기오염 규제 완화에 명분될 것”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대기 오염의 건강 악영향을 산출하는 방 식을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 다. 이렇게 하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 예측 건수가 크게 줄어 들어, 환경 규제 완화에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 가 20일 보도했다. NYT가 5명의 전·현직 EPA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 면 EPA는 내달 최종안이 발표될 ‘적정 청정에너지법’ 에 대한 분석 에 새 계산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미국 와이오밍주의 한 석탄화력발전소

“美환경청, 계산법 바꿔서 대기오염 조기사망 위험 축소 평가” ‘적정 청정에너지법’ 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버락 오바마 전 정 부의‘청정전력계획’ 을 뒤집기 위 해 마련한 법안이다. 청정전력계획은 석탄 대신 천연 가스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이산 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내용을 담 고 있는데, 적정 청정에너지법은 석탄산업을 되살리는 데 더 초점을 맞춰 배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다. 당초 EPA는 청정전력

계획을 폐기하고 적정 청정에너지 법을 도입할 경우 미세먼지 등 대 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 건수가 연간 1천400건 증가할 것이라고 내 다봤다. 그러나 새로운 계산법을 적용하면 이 수치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이는 결국 적정 청정에너지법 추진에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새 계산법이 서류상 으로는 대기오염 위험 감소에 효과

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실 제로는 대기오염이 공공보건에 미 치는 영향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우 려했다. 뉴욕대 환경법 전문가인 리처드 L. 리베스는 NYT에“입자성 물질 (Particular Matter)은 굉장히 해롭 고 수많은 조기 사망을 유발한다” 며 계산방법을 바꾸는 것이 환경규 제를 약화하기 위한 기초작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오클라호마 5단계 토네이도 경보… 전투기까지 소개 미국 중남부 텍사스주와 오클라 호마주에 최고 수준의 토네이도(소 용돌이 바람) 경보가 내려졌다고 CNN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과 폭풍 예보센터(SPC)는 텍사스 펀핸들 지역과 오클라호마 중서부, 오클라 호마시티 메트로폴리탄 등지에 5등 급으로 분류하는 토네이도 경보 중 가장 강력한 5단계 경보를 발령했 다. 허리케인으로 치면 카테고리 5 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5단계 토네이도는 시속 120㎞ 이상의 강풍과 지름 5㎝ 이상의 우 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기상 당국은 전했다.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수는 200만 명에 달한다. 폭풍예보센터는“이번 토네이 도 경보는 인명과 재산 피해가 심 각한 수준에 달할 수 있음을 뜻한 다” 라고 말했다. 텍사스·오클라호마주에는 주 말 사이 52건의 토네이도 발생 사례 가 보고됐다.

시카고 첫 흑인 성소수자 여성 시장 취임…“오늘 개혁 시작” 로리 라이트풋 신임시장,‘부패 오명’시카고에 신뢰 회복 약속 ‘시의원 특권 제한’행정명령 서명으로 공식 업무 시작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에 첫 흑인 여성 시장이자 공개적 동성애자 시 장이 취임했다. 로리 라이트풋(56·민주) 신임 시장은 20일 도심 윈트러스 아레나 (Wintrust Arena)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 56대 시카고 시장으로서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에는 전임 람 이매뉴얼 시장 부부, 리처드 M.데일리 전 시 장,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부부,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 태미 덕워스 연방상원의원, 시장 선거 최종 투표서 라이트풋에게 패한 토 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 등 정 ·관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취임 선서에 이어진 취임사를 시작하며 유명 흑 인 여성 시인 그웬돌린 브룩스 (1917 -2000)의 말을 인용,“우리는 서로 상관관계에 있다”(We Are Each Other’s Business)고 운을 뗐다. 연방 검사 출신인 라이트풋 시 장은 악명 높은 시카고 부패 시스 템 척결을 다짐하면서“신뢰 회복 을 통해 도시 전체의 화합을 이루 고, 시민 자결권 및 고결성을 확립 해나가겠다” 고 약속했다. 그는 총기폭력, 지역에 따라 기 회가 다른 불공평한 공교육 환경, 만성적 재정적자 등을 급선무로 꼽 았다. 이어“변화에 대한 유권자 열망 이‘새 얼굴’ 인 내게 표를 던지도록

시카고 첫 흑인 성소수자 여성 시장 로리 라이트풋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면서“개혁을 시카고 정계 거물 프렉윈클을 득표 추진해나갈 준비가 됐다. 오늘부터 율 74% 대 26%의 압도적 표차로 시작” 이라고 말했다. 누르고 당선됐다. 시카고 시는 리처드 J. 데일리 라이트풋 신임 시장은 취임식 전 시장(1955~1976)의 아들인 리처 직후 시카고 50개 지구 시의원들이 드 M. 데일리 전 시장이 22년여간 “자동으로 부여받던”특혜와“일방 (1989~2011) 재임한데 이어 버락 오 적이고 통제되지 않는”권한을 제 바마 행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으 이매뉴얼 시장(2012~2019)의 워싱 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턴 지향 정치와 독단적 시정 운영 한편 이날 시카고는 라이트풋 을 거친 후 정치 초년병 라이트풋 시장과 함께 흑인 여성 멜리사 콘 을 시장으로 선출했다. 이어스를 신임 재무관으로 맞았다. 라이트풋은 지난 2월 치러진 시 히스패닉계 애나 발렌시아 서기와 장 선거 통합경선에서 화려한 경력 더불어 미국 3대도시 정부의 3대 주 을 지닌 전국구 정치인 빌 데일리 요 직책을 유색인종 여성이 모두 전 상무장관 등을 누르고 1위를 차 차지하게 된 셈이다. 지했으며, 지난 4월 결선 투표에서

집단폭행당한 美 트랜스젠더, 결국 총맞아 숨진 채 발견

토네이도에 부서진 미국 텍사스주 건물

CNN은 가옥과 건물 50여 채가 부서졌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를 비롯한 오클 라호마주 주요 도시 학교는 이날 대부분 휴교령이 내려졌다. 오클라 호마시티 로저스월드 공항에서는 항공편 수십 편이 결항했다. CNN 기상예보관 데이브 헤넨 은“토네이도 피해는 주로 일몰 이

미국인 43%“일정 형태의 사회주의, 美에 좋아”…“나빠”는 51% 미국인 43%는 일정한 형태의 사회주의가 미국에 좋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 다. 20일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 면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성인남녀

TUESDAY, MAY 21, 2019

1천24명을 조사한 결과 43%가‘일 정한 형태의 사회주의는 미국에 좋 다’ 고 응답했다. 사회주의는 미국에 나쁜 것이라 고 응답한 이들은 51%였다. 6%는 별다른 의견이 없다고 했다.

후에 나타난다”면서“오늘(20일)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 라고 경고했다. 토네이도 경보에 따라 공군기지 에서 전투기까지 소개됐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남동쪽으 로 12㎞ 떨어진 팅커 공군기지에서 는 일부 전투기와 수송기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상태라고 기지 대 변인이 전했다.

더힐은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무소속·버몬트)상원의원이‘민 주적 사회주의자’ 를 자처하면서 민 주당 대선 경선의 선두권을 유지하 는 상황에서 미국인 열 명 중 네 명 이 사회주의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조사결과가 나온 것이라 고 설명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군중에 둘 러싸여 집단 폭행당하는 장면이 소 셜미디어에 올라와 논란이 됐던 트 랜스젠더(성전환) 여성이 거리에 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CNN·폭스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애초 사건은 지난달 12일 텍사 스주 댈러스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 시비 끝에 일어났다. 뮬레이시아 부커(23)라는 흑인 트랜스젠더 여성이 차를 후진하다 접촉사고를 내자, 피해 차량 차주 가 따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차에 끼친 피해를 물어 내라며 남성 운전자가 부커를 밀쳐 넘어뜨리자 주변에 있던 다른 남성 들이 몰려와 부커를 발로 짓밟는 등 집단 구타했다. 그 과정에서 트랜스젠더와 성 소수자를 비하하는 발언이 나오기 도 했다. 부커가 군중에 의해 얻어맞자, 한 시민이 차주에게 200달러를 줄 테니 폭행을 멈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부커는 뇌진탕, 손목 골절 등 상 처를 입었다. 현장에서는 에드워드 토머스(29)라는 남성 한 명만 체포 돼 상해 혐의로 구금됐다.

집단폭행 경험 고발하는 트랜스젠더 여성 뮬레이시아 부커

부커는 일주일 뒤 댈러스에서 열린 한 집회에 참석해 성 소수자 로서 겪은 수모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당시 집회에서“여러분이 없었다는 나는 지금쯤 장례식장에 누워 있었을 것” 이라며 울먹였다고 댈러스 모닝뉴스가 전했다. 부커는 집단폭행 사건이 일어나 고 한 달여 후인 지난 18일 새벽 댈 러스의 한 거리에서 싸늘한 시신으 로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총에 맞아 도 로에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집단폭행 사건과 사망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단폭행 사건의 경우‘증 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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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9년 5월 21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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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트럼프, 지구 1.5바퀴‘순방외교’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하순부터 잇따라 외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란 문제나 중국과의 무역협상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주요국을 방문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융숭한 대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국 방문 기간이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첫 TV 토론 일정과 겹치는 등 재선 캠페인이 본격화할 시점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국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하는 전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 인다. 20일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일본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것을 시작으

도널드 트럼프(붉은 넥타이)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2018년 11월 30일 아르 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기념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로 관측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순방외교 전략이‘위험’ 할 수도 있 다고 AP는 지적했다. 현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 북한 은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 운데 미사일을 발사하며 불만을 드 러내고 있고 미·중 무역협상도 대 치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란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강 경 노선을 선택하면서 전쟁으로 번 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 으며 미국이 지지한 베네수엘라 야 권의 봉기는 일단 실패로 마무리됐 다. AP는 종종 외교 의례를 어기는

석달 간 일본·영국·프랑스 찍고 다시 일본·한국·프랑스 방문 재선 출정식·민주당 첫 TV 토론 맞물린 시점… 정상외교로 차별화 시도 로 8월 하순까지 3천600마일(약 5만 8천㎞)이 넘는 외국 방문을 계획하 고 있다. 통상 대통령이 참석해 온 국제 행사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대신 보내기도 하는 등 외국 방문에 소 극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 로 단기간에 지구 1.5바퀴에 달하 는 외국 방문을 추진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4일 일정 으로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일 즉위 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처음 만 나는 외국 정상이 될 전망이다. 또 동맹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양국 관계에 비춰볼 때 궁중 만찬 을 비롯해 극진한 대접을 받을 것 으로 관측된다. 스모(相撲) 결승전을 관람하고 아베 총리와 골프를 하는 등 다소 여유를 즐기는 일정도 예정하고 있 다. 이어 내달 3∼6일에는 영국과 프랑스를 잇따라 방문한다.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 국 여왕을 예방하는 등 왕실 구성 원을 만나고 영국 남부 포츠머스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리는 노르 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아일랜드 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

일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정상회담을 하자는 트럼프 대통령 의 요구에 대해 리오 버라드커 아 일랜드 총리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 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8∼29일 일본을 다시 방문해 정상외교에 속 도를 낸다.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 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과 만 나 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곧이어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등 을 주제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 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약간의 공백을 두고 8월 말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참석차 다시 프랑 스를 방문한다. AP는“집에 있기 좋아하는 트 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여름 순방 일정을 준비 중” 이라며 특히 2020년 대선 을 앞두고 공화, 민주 양당이 재선 캠페인의 가속 페달을 밟는 시점이 라는 데에 주목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6 월 26∼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에서 1차 대선후보 TV 토론을 개

최한다고 예고했다. 오사카 G20 날 짜와 일부 겹치는 일정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다음달 16일께 공식적인 재선 출정식 개최를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경선 주자들이 주목받기 위해 난상 토론을 벌이는 동안 외국에서 공식 만찬에 참석하거나 레드 카펫에서 환영을 받으며 미국의 국익을 대표 하는 대통령의 지위를 부각할 것으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도 동맹국들 로 하여금 미국의 헌신이 예전 같 지 않다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게 했 고, 이는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선두 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공격 의 빌미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AP와 미국 시카고대 여론조사 센터(NORC)가 공동으로 실시한 올해 1월 여론조사에서는 63%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관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트럼프의 미시간 유세에서 환호하는‘빨간 모자’지지자들

트럼프‘러스트벨트’사수 비상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스트 벨트’(쇠락한 제조업 지 대)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펜 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미시간 등 3대 주(州)가 핵심 공략 대상이다. 2020년 재선 고지에 오르기 위 해선 지난 2016년 대선 승리를 안겨 준 이들 지역을 수성하는 것이 급 선무이지만, 최근 자체 여론조사에 서 바닥 표심이 녹록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나면서‘발등의 불’ 이 떨어 진 상황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0일 ‘트럼프, 러스트벨트 지지 하락을 뒤집기 위해 허둥지둥하다’는 제 목의 기사에서“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 및 진영 인사들이 지난 대

지로 택한 곳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참석하는 대신 위스콘신주를 찾아 정치유세 를 가진 바 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이번 조사 결 과를 놓고 패닉까지는 아니라며 일 단 표정관리에 나서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전에 본격 뛰어든 지 얼마 안 되는 만큼 허니문 기간의‘컨벤션 효과’ 가사 라지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 이 다시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고민이 깊 다. 지난해 11·6 중간선거에서 공

대선때 승리 안겼지만 최근 자체조사서 바이든에 뒤지는 것으로 나와

선 당시 승리의 동력이 됐지만 2020 년을 앞두고 자체 여론조사에서 고 전을 겪는 러스트벨트 3개 주에 대 한 지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으 로 움직이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캠프가 최근 자체 백악관,‘특검 핵심진술’前고문에“하원 증언 말라”지시 적으로 진행한 17개 주 대상 여론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뮬러 수사의 결론을 좋아하지 않으 조사 프로젝트 결과와 무관치 않 대통령의‘러시아 스캔들’의혹 수 며 낭비적이고 불필요한 재조사를 다. 사에서 핵심적 진술을 한 도널드 원한다” 고 주장했다. 폴리티코가 관련 결과를 보고받 맥갠 전 백악관 법률고문에게 하원 백악관은 그러면서“하원 법사 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민주당의 출석 및 증언 요구에 응 위는 맥갠이 다시 증언하도록 시도 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하고 강제하기 위해 소환장을 발부 ‘잠재적 경쟁자’ 인 민주당의 유력 앞서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 법 했다” 며“법무부는 오랜 기간 초당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사위원회는 맥갠에게 21일 청문회 적, 헌법적 전례를 토대로 맥갠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난 곳들에 펜 에 나와 증언하도록 요청했지만, 그러한 증언을 강요받을 수 없다는 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미시간 등 백악관은 그동안 부정적 입장을 밝 법률적 의견을 제시했고 맥갠은 이 러스트벨트 3곳도 포함됐다는 것 혀왔다. 백악관은 20일 성명을 내 에 따라 행동하도록 지시받았다” 이다. 고“특검은 140만건 이상의 문서를 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법무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 넘겨받았고, 장시간에 걸쳐 백악관 부는 내들러 법사위원장에게 보낸 날 펜실베이니아 몬투어스빌을 찾 관리들을 조사했다” 며 여기에는 30 서한에서 헌법의 권력분립 조항을 아‘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집회를 시간 이상 조사를 받은 맥갠 전 고 언급하면서“의회는 대통령의 고 갖고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이곳 문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위 보좌진에게 그들의 공식 임무에 은‘잠재적 경쟁자’ 인 민주당의 유 이어 백악관은“민주당은 공모 대해 증언하도록 헌법상 강제할 수 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도, 음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는 없다” 고 말했다. 이 출마 선언 후 지난달 말 첫 유세

화당이 중서부 지역에서‘완패’ 한 데다가 갈수록 격화하는 무역 전쟁 의 여파로 그의 당선 기반이었던 농민과 공장 노동자 계층이 동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이들 3개 주에서 각각 1% 미만으 로 신승을 거뒀다. 더욱이 지난 중 간선거에서 이들 3개 주의 주지사 를 민주당에 내준 것이 재정 확보 및 바닥 다지기 차원에서‘뼈아픈 대목’ 이 아닐 수 없다. 트럼프 캠프 측은 남은 기간 이 들 3개 지역을 지켜내는 것을 재선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정해 바닥 다지기에 공을 들이며‘화력’ 을집 중할 계획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 트랙으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러스트벨트 공략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러스트벨트 현장 방문 때마다 제조업 공장이나 농장 등을 방문하며 무역 문제에 집중하 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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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결까진 막판 진통 불가피 여야3당 국회 정상화‘의견 접근’ 이인영, 패스트트랙 강행‘유감’의사 전달… 오신환“고심 끝 손 내민 것” 나경원“이제 민주당이 해법 내놔야”압박… 정개·사개특위 연장 반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를 염두에 둔 듯 이날 오전 당 회의에 서 전날 맥주 회동 등에 관해 일체 언급을 삼가고, 정부·여당의 주요 정책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후 취재진 에게“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 에서 국회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우리 요구사항을 잘 알고 있다고 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가 나타냈다. 생각한다” 며“이제 민주당의 차례 21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 의견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다. 민주당이 해법을 내놔야 한다” 접근을 이뤄가고 있다. 원내대책회의에서“국민이 국회를 고 강조했다. 전날 원내대표 간‘맥주 회동’ 보고 느끼는 답답함을 해소할 때가 한국당은 물밑에서 패스트트랙 으로 공식 대화 채널을 복원한 여 됐다고 생각한다” 며“이제 국민을 지정 강행에 대한 사과뿐 아니라 야가 모처럼 적극적으로 협상을 벌 위해 더 많은 정치적 상상력을 발 다음 달말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 이고 있어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5 휘해야 한다” 고 밝혔다. 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수 있을 것 이어“과거의 방식에 연연하지 의 활동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방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않고 정치적 돌파구를 만들어내야 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연합뉴스 한다” 며“저부터 역지사지의 자세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 와의 통화에서“추가경정예산안 시 로 야당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 에서“국회 정상화를 위해 선거법 정연설을 24일 진행하는 방안을 추 다. 야당 원내대표들이 통 크게 결 개정안 등에 대해 여야 합의 처리 진 중” 이라며“그것이 어렵다면 문 단해달라” 고 호소했다. 가 전제돼야 한다” 며“그러기 위해 희상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을 위해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선 정개특위·사개특위가 이제 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오신환 바른 출국하는 27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원내대책회의에서“3당 교섭단체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 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회 정상화 방안 논의를 위 야 한다” 고 밝혔다. 원내대표가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 다. 한‘호프 타임’회동에서 건배하고 있다. 한국당 원내 관계자도 통화에서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정개특위에서는 선거제 개혁안 “어제 원내대표들의 맥주 회동은 며“이번 주말이 지나면 국회 정상 지난달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에 손을 내민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사 국회 정상화의 수순으로 볼 수 있 화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 패스트트랙을 밀어붙이면서‘불미 며“여당이 국회 바깥으로 나간 한 개특위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 다” 며“서로 모양을 갖춰가는 것” 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스러운’일이 발생한 데 대해 사실 국당에 명분을 주고 손을 내미는 처 설치법안 및 검경수사권 조정법 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 상 사과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힘으 것은 당연하다” 고 평가했다. 안이 각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 전날 밤‘호프’ (Hof) 모임을 계 회동에서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선 로써 한국당에 국회 복귀의‘명분’ 그러나 여야의 최종 협상 타결 건)에 지정된 상태다. 기로 일하는 국회의 ‘호프’ 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을 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까지는‘냉각기’ 가 더 필요하다는 이와 관련, 오신환 원내대표는 (Hope·희망)를 만들어보자고 의 강행에 대한 유감을 표명할 수 있 이에 대해 오신환 원내대표는 관측도 나온다. 일단 한국당 황교 기자들과 만나 전날 3당 원내대표 기투합한 민주당 이인영·바른미 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 기자들과 만나“이 원내대표가 국 안 대표의‘민생투쟁 대장정’ 이 오 회동에서 두 특위의 기간 연장 문 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각자 회의 다. 회 정상화를 위한 나름의 고민 끝 는 24일까지 계속된다. 제가 논의됐다고 소개하고“연장

3당 논의서 소외된 평화·정의는“심히 유감”

이총리“검경, 신뢰 회복 못해… 미래 위한 처절한 고민 필요” “버닝썬·장자연 수사에 신뢰 걸렸지만 성공 못한듯… 안타깝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검찰 과 경찰의 과거뿐 아니라 현재도 국민의 신뢰도 받지 못한다면 그것 은 검경은 물론 국가의 불행” 이라 며“그런데도 검경은 자체 개혁에 적극적이지 않아 보인다” 고 비판했 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버닝썬 사 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돼 가고, 배우 장자연 씨 자살에 대한 검찰과거사위원회 조사 결과가 발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 표됐다” 며 이같이 밝혔다. 다. 그는“두 사건의 조사에는 검찰 과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 한국인의 석방과 관련해“여행지와 니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려 있었지만, 두 조사는 국민의 신 거주지가 다양해지면서 여행자와 준비를 미리 해달라” 고 지시했다. 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거 교민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그 이 총리는 오는 7월 12일 개막하 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며 만큼 높아졌다” 며“현지 상황에 맞 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 “몹시 안타깝다” 고 말했다. 게 여행경보를 그때그때 조정하고 련해 “아직까지 입장권 판매가 이어“국민의 신뢰가 없이는 그 정확한 안전정보를 신속히 제공하 20%로 저조하고 각계의 관심도 낮 무엇도 바로 존재할 수 없다” 며“검 라” 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다” 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 경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또한“국민들께서‘여행자제’ 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 처절한 고민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 지역 방문에 신중을 기해 주시고, 다. 다. 그러면서“대회시설 같은 하드 ‘철수권고’나‘여행금지’지역은 이 총리의 이날 발언은 버닝썬 방문을 삼가달라” 며“안전은 본인 웨어는 물론, 세부적인 경기운영까 ·장자연 수사뿐 아니라 검·경 수 이 가장 먼저 지켜야 한다” 며“해외관 고 당부 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 사권 조정 등을 둘러싼 내부 잡음 했다. 광객의 출입국과 교통, 테러 및 전 을 지적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 총리는“40일 후면 올해 하반 염병 예방과 식품위생, 폭우와 폭 이 총리는 최근 부르키나파소 기가 시작된다” 며“하반기에 새로 염 등 기상 대비 등에 관계 부처가 피랍 한국인의 구출과 리비아 피랍 시행되는 정책이나 법률들이 많으 최선을 다해 도우라” 고 지시했다.

문제를 갖고 밀고 당기며 다른 문 제까지 해결하지 못할 바에는 각 상임위로 보내 패스트트랙 취지에 맞게끔 협의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편 여야 3당 교섭단체 협상에 서 소외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비교섭단체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 러냈다. 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보 다 오히려 민주당에 화살을 돌렸 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 표의 회동,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등이 여야 5당이 아닌 3당의 틀에서 추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하고 여야 3당만의 호프 회동 을 가진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 며“진정한 협치와 상생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전향적 자 세 전환을 거듭 촉구한다” 고 밝혔 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의원 총회에서“국민을 우롱하고 국회를 농단한 세력과 호프집에서 희망을 얘기하고, 잘못을 탓하고 바로잡기 는커녕 그들에게 오히려 러브콜하 는 민주당은 반성해야 한다” 고비 판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르면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다시 비공개 회동을 열어 국회 정상화 방안 논 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한일 국방장관회담 추진… 군사교류 정상화 본격 논의 ‘사드’ 와‘초계기’갈등으로 꽁 꽁 얼어붙었던 한중, 한일 군사교 류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장기간 멈춰섰던 한중 군사 당 국 간 공식 협의체가 하나둘 재가 동되기 시작했고, 한일 양측은 초 계기 갈등이 더는 악화하지 않도록 ‘메시지 관리’필요성에 공감한 것 으로 알려졌다. 2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사드 갈등 여파 속에 사실 상 두절 상태였던 국방부 간 핫라 인(직통전화) 회선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양국의 최고위급 국방당국자를 연결하는 이 핫라인 은 지난 2015년 12월 31일 개통됐지 만, 사드 국면을 거치면서 사실상 그 존재조차 희미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지금은 (양국 이) 전화를 하면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양국 간 공식 대화 채널도 하나 둘 복원되는 분위기다. 한중 양국은 작년 5월 2년 4개월 만에 서울에서 제16차 국방정책 실 무회의를 열고 사실상 실무급 채널 을 정상화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한국 해군 순양훈 련전단 소속 충무공이순신함 (DDH-Ⅱ, 4400톤)이 사드 갈등 이 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 우쑹(吳 淞)의 인민해방군 해군항 부두에

입항했고, 지난달에는 해군 2함대 최근 일본 정부 측의 적극적인 소속 신형호위함 경기함(FFG·2 화해 제스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 천500t급)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이와 중국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양국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최근 한국과 원래 관계로 되돌아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외교안보회 고 싶다며 관계 회복에 의욕을 보 의인‘샹그릴라 대화’ 를 계기로 정 였다. 경두 국방장관과 웨이펑허(魏鳳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장 “미국, 일본, 한국이 팀을 꾸리지 관) 간의 양자회담을 여는 방안도 않는다면 국가의 안전을 지켜갈 수 추진하고 있다. 가 없다” 며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초계기-레이더 갈등’으로 급 전해졌다. 현재 한일 양국은‘샹그릴라 대 랭했던 한일 군사교류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지난 9일 서울에 화’ 를 계기로 정경두 장관과 이와 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야 방위상 간의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한일 양자접촉에서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회담이 성사되면 작년 10월 이 는 양국 간 군사교류 복원 문제도 비중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 후 중단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다. 특히 참석자들은 초계기 문제 재개되는 것으로, 초계기갈등 여파 와 관련해‘지속적인 대화’ 와‘메 로 끊긴 인적교류 등 국방교류협력 시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복원 문제가 집중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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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9년 5월 2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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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시설 5곳’콕 집은 트럼프… 북한 발사 따른 논란확산 차단 협상결렬·교착 북한 책임 부각…“실험 없어”강조하며 미사일 언급은 안해 하노이 회담상황 정확히 반영한 발언인지 불분명… 압박용 과장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 시설을‘5곳’ 으로 콕 집어 발언하 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 다.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내놓은 핵시설 해체 범위가 미국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알려 진 사실이지만 5곳이라는 구체적 숫자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협 상 결렬과 교착이 북한의 책임이라 는 점을 부각해 북미 간 긴장이 국 내 정치적 부담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 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1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그는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된 이란과의 긴장 고조에 대해 발 언하다가 불쑥 북한 얘기를 꺼냈

다. 트럼프 대통령은“(2차) 정상회

“대북 식량지원, 국민적 여론 등 여러 검토 거쳐야” 청와대“북한 심각한 식량난, 동포애적 관점에서 봐넘길 수 없어” “WFP·유니세프 통한 영양·의료지원 공여는 최대한 빨리 진행”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0일 대북 식량 지원 문제와 관련,“국민적 여 론 등 여러 검토를 거쳐야 하는 과

정이 아직 남아있다” 고 언급했다. 여론의 동향 및 각계 의견을 면 밀히 살펴보며 신중하게 접근하겠

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앞서 통일부도 지난 17일 보도 자료를 내고 정부가 국제기구의 대

대북협의 들어간 개성공단 방북… 연락사무소 채널 등 가동 김연철“북한과 계속 협의중”… 세부사항 유의미한 논의 여부는 불확실 정부가 지난주 개성공단 자산점 검을 위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 한 뒤 이번 주 본격적으로 대북 협 의 국면에 들어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방북 승인 방침을 밝히는 브리 핑에서“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 사무소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서 (기업인 방북을) 협의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으로 볼 때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오전과 오후 정례적으로 이뤄지는 연락대표 접 촉 등이 협의의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락대표 접촉은 주말에는 쉬기 때문에 방북 승인 발표 이후 20일에 처음으로 재개되는 것이다. 정부는 연락사무소에서의 남북 간 접촉 등을 통해 기업인 방북에 대한 북측의 의사를 지속적으로 타 진하며 일정 등 조율을 시도할 것 으로 보인다.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이 번에 앞서 이미 8차례나 방북을 신 청했던 만큼 이 문제에 대해 과거 부터 계속 의견 교환을 해왔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는

남북이 기업인들의 방북 일정을 조 용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북측 과 계속 협의를 해오고 있고 앞으 율하는 단계까지 간 적이 있다. 이라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0일 서 로도 계속 협의해 나갈 것” 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취지의 답변을 반복했다. 북한이 방북 수용 의사를 밝히 에서 김희중 대주교와 면담한 뒤 ‘이번 승인 건에 대해 북측의 의향 면 구체적인 일정이나 자산점검 방 을 타진한 상태냐’ 는 연합뉴스 기 식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수 있 자의 질문에“계속 협의를 하고 있 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인들은 공단 가동 전면 중 다” 고 말했다. 김 장관은‘북한과 의사 교환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단 이후 3년 3개월 이상 자산을 살 봐도 좋은가’ 라는 질문에도“그럼 펴보지 못한 만큼 되도록 조속히 요. 계속 하고 있다” 고 답했다. 방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에 승인한 다만 실제 방북 일정은 북측과의 방북 건에 대해 현재 얼마나 구체 협의에 달린 문제로 보인다. 적인 수준에서 북한과 의견을 주고 한편 북한을 방문하려는 남한 받고 있는지, 세부사항에 대해 유 주민은 통상 남북교류협력법 시행 의미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등 령에 따라 미리 북한으로부터 초청 은 불확실하다. 정부는 이번 방북 서류를 받아 방북 승인을 신청하는 건을 둘러싼 북한과의 협의 상황에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개성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데, 최근 남 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은 그런 절차 북관계가 정체된 상황에서 북한의 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정부 반응이 향후 정세의 중요 가늠자로 설명이다. 도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 ‘남북한 방문 특례 및 북한주민 이 나온다. 접촉 절차에 대한 고시’ 에 따르면 이상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 ‘개성공단 방문을 주된 목적으로’ 핑에서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하는 사람은 북한 측의 초청 서류 접촉을 통해 남북 간 주고받은 내 제출이 면제된다.

담이 열린 베트남을 떠날 때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고말 했다” 며“왜냐하면 그는 (핵시설) 1 ∼2곳(site)을 없애길 원했다. 그렇 지만 그는 5곳을 갖고 있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난‘나머지 3곳은 어 쩔 것이냐’ 고 했다.‘그건 좋지 않 다. 합의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 자’ 고 말했다” 고 부연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미국이 핵시설 5곳의 해체를 압박하고 북 한이 영변과 풍계리 등 기존의 알 려진 핵시설 해체만 고집하면서 결 렬에 이르렀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 목이다. 그동안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 았던 수치를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 기 거론한 데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계속되고 있는 북미 간 협상 교착 상황의 책임을 북한에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핵시설 5곳의 해체를 요 구하며 비핵화에 큰 걸음을 내디디 라고 압박했으나 김 위원장이 소극 적으로 나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 고 그런 탓에 이후 논의도 지지부 진함을 부각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이란과 중국, 베네수엘라 등 여 러 전선을 펼쳐놓고 해결의 실마리 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최근 단거리 미사 일 발사로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 는 북한이 자신의 재선가도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 신 경 쓰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인터뷰에 서‘실험은 없었다(no test)’ 고여 러 차례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으

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등 북한 매체에서는 대남 비난을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을 발 했다. 북한이 지원을 거부할 가능 표하면서,“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성도 고려하느냐’ 라는 물음에 대해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북한에서 어떤 의견과 입장을 갖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고 있는지까지 우리가 추론하기는 직접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어려워 보인다” 고 답했다. 검토해 나갈 것” 이라고 발표한 바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식량지 있다. 원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 가 필요하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 들을 만나‘한국 정부가 대북 인도 다” 고 밝혔다. 적 지원을 결정했음에도 노동신문 이 관계자는 다만“(통일부의

로 보인다.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를 고려했는지‘미사일 시험발사’라 고 똑 부러지게 언급하지는 않았 다. 북한이 핵실험도, 미사일 시험 발사도 중단했다며 이를 치적으로 강조하던 예전 발언과는 사뭇 다르 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5곳’ 발언이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협상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 인지, 아니면 대북 압박 차원에서 과장이 섞인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 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안 관련 공 개 발언에서 잘못된 수치를 거론하 는 일이 잦다. 단순한 착오일 수도 있지만 주장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과장해서 발언하는 것 으로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발표대로)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를 통해 이뤄 지는 영양지원·의료지원의 경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공여가 이 뤄지도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도 적 지원 배경에 대해“지금 현재 북 한의 심각한 식량난에 대해 동포애 적 관점에서 그냥 봐 넘길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추진했다는 점 을 말씀드린다” 고 언급했다.

조엘 위트“트럼프, 북한 문제서 볼턴 등 매파 조언 버려야” “‘그랜드바겐’은 없다는 현실 수용해야”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38 노스’ 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스팀 슨센터 수석연구원은 도널드 트럼 프 미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고 싶으면 존 볼턴 백 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매파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위트 연구원은 19일 미 군사안 보 매체인 내셔널인터레스트(NI) 에 리처드 소콜스키 카네기재단 선 임연구원과 함께 기고한 트럼프 대 통령에게 보내는 서한 형식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슈퍼 매파로 분류되는 볼 턴 보좌관에 대해“미국은 다른 나 라에 자국의 의지를 강요할 수 있 다는 오래된 마법적 사고(magical thinking)를 가진”인물이라고 규 정했다. 위트 연구원은“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당신(트럼프 대 통령)은 부분적 조치와 상호 양보 를 통한 비핵화로의 단계적 접근을 수용한 것처럼 보였다” 며“그러나 볼턴의 ‘올 오어 나싱(all or nothing)’전술을 선호해 왜 그것 (단계적 접근)을 포기했는지 당혹

조엘 위트 38노스 대표

스럽다” 고 지적했다. 그는 북미 간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 과감한 조처를 할 때라며 트 럼프 대통령에게 세 가지 조언을 했다. 위트 연구원은“첫째, 싱가포르 (북미) 정상선언의 긍정적인 원칙 에 대한 당신 약속을 재확인하고,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측 대표와 진지하게 협상할 북측 대표에게 힘 을 실어줄 준비가 됐다면 다시 만 날 용의가 있다는 개인적인 메시지 를 김정은에게 보내야 한다” 고조 언했다. 그러면서“둘째, 협상이 진지하 게 진전되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 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의

향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 다” 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평 양에서 개최하는 것은 중대한 양보 라는 지적도 제기될 것이지만, 트 럼프 대통령이 일관성을 유지한다 면 한반도에서의 60년 간 적대 이후 미국과 동맹국의 이익을 확보하고 세계평화를 증진하는 극적인 길 (dramatic lengths)을 보여줄 수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조언했다. 위트 연구원은“셋째, 완전한 비 핵화에 대응한 완전한 제재완화라 는 즉각적인‘그랜드바겐(grand bargain)’ 은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 여야 한다” 며“볼턴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접근(그랜드바겐)을 지지해온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앞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 한 길은 일련의 작은 합의(small agreements)를 통해 양측이 동시 에 긍정적인 조처를 하는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위트 연구원은 또“북미 정치관 계 해빙을 위한 조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면서 첫 단계로 한 국전쟁 종전 공동 선언 및 평화협 정 체결 협상 시작, 두 번째 단계로 북미 외교관계 수립, 세 번째 단계 로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북미 인적교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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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장자연 진상규명‘반쪽’

TUESDAY, MAY 21, 2019

‘노무현 10주기’추도식에 黨政靑 한자리

피해사실 상당수 규명하고도 처벌 못해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과거사위)가 20일 발표한‘장자연 사건’최종 심의 결과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사실을 규명해냈음에도 관련자들의 처벌로 연결짓지 못했 다는 점에서‘반쪽짜리’ 라는 평가 를 받는다. 고(故) 장자연 씨가 술접대와 폭행에 시달렸던 사실이 확인됐고, 범죄를 파헤치는 데 미온했던 검경 의 부실 수사, 조선일보의 외압 행 사 등 주요 의혹 사항들에 대해“사 실에 부합한다”는 판단이 나왔지 만, 수사로 이어지진 못하게 된 것

2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 회의 가 열리고 있다. 과거사위는 이날 고(故) 장자연씨 사망 의혹 사건의 재수사 권고 여부를 결 정한다.

증거 부족·시효 만료로 온전한 조사 불발…강제수사권 없는 한계 노출 이다. 과거사위는 우선 사건을 촉발한 이른바‘장자연 문건’ 에 적힌 술접 대 행위와 폭행·협박 등의 피해 사례는 대체로 사실에 부합한다고 파악했다. 과거사위는“기획사 대표가 소 속 배우지망생 또는 신인 연기자에 대한 지배적인 권력을 폭력적으로 행사했고 이는 신인 연기자가 자신 의 생명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한 주요 요인” 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술접대에서 나아가 성접 대 강요가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증 거 부족 등으로 확인이 어렵다고 봤다. 성접대를 한 남성들의 이름을 목록화했다는 이른바‘리스트’ 가 있었다는 의혹, 증언자로 등장한 윤지오 씨의 주장으로 주목받았던 약물에 의한 특수강간 피해 의혹등 에 대해서도 규명할 수 없다고 결 론 내렸다. 특수강간이나 강간치상 혐의는 성범죄 의혹 중 유일하게 공소시효 (15년)가 남았다는 점에서 주목받

은 부분이지만 과거사위는“2인 이 과거사위는“검경이‘조선일보 상이 공모·합동했는지, 어떤 약물 방사장’이 누구인지 수사를 전혀 을 사용했는지 등이 확인되지 않았 진행하지 않았다” 고 비판하면서도 다” 고 설명했다. 문건에 적힌‘조선일보 방사장’ 과 일부 사실로 인정된 술접대 강 ‘조선일보 방사장의 아들’ 을 특정 요나 성매매 알선 혐의는 이미 공 해내지도, 구체적 범죄와 관련됐다 소시효가 지난 상태다. 는 사실을 확인하지도 못했다. 검·경의 수사 부실 및 조선일 여기에는 이미 10년이 지나 공 보의 수사 외압 행사와 관련해서도 소시효를 넘긴 의혹이 대부분이라 상당수 의혹이 사실로 인정됐다. 는 사건의 속성과 더불어 압수수색 과거사위는 그간 휴대전화 통화 등 강제수사 권한이 없는 과거사위 내역 원본 및 디지털포렌식 분석 의 태생적 제약 조건이 영향을 미 결과 등 주요 증거들이 기록에서 친 것으로 분석된다. 빠진 점 등에 대해“당시 수사에 참 정한중 과거사위 위원장 대행은 여한 경찰과 검사조차도‘있을 수 “비록 오랜 시일이 흘러 한 젊은 여 없는 일’ 이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 성의 꿈을 짓밟은 고위 공직자와 로 이례적” 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 언론 및 연예계 등에서 힘 있는 사 했다. 람들을 형벌에 처할 수 없다 해도 당시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경찰 그들의 양심에 의한 심판은 피할 청장과 경기청장을 찾아가 방상훈 수 없을 것” 이라고 발언했다. 조선일보 사장을 조사하지 말라고 그는“이제 고인을 보내드리고 압력을 행사한 점을 확인한 것도 수사기관과 우리 사회 권력자들에 이번 조사의 성과로 꼽힌다. 게 성찰의 기회가 된다면 이 건은 그러나 조선일보의 외압 행사 과거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부분은 특수협박죄의 공소시효(7 위한 사건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 년)가 지나 처벌이 불가능하다. 다.

“독거노인, 남성이 여성보다 더 외롭고 우울” 서울대, 독거노인 1천23명 심층 인터뷰…”성별 맞춤 지원책 마련해야” 홀로 사는 남성 노인이 여성 노 인보다 외로움과 우울감에 더 취약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 간호학과 연구팀(박연 환·고하나)은 지난해 8∼10월 경 기도에 사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1 천23명(여 796명, 남 227명)을 대상 으로 남녀별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이같 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노 인학 및 노인병학’(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 최 신호에 발표됐다. 조사 대상 남성 노인의 외로움 점수(20∼80점)는 평균 44.5점으로,

여성 노인의 평균 40.7점보다 3.8점 이 높았다. 우울 증상 점수(0∼15점)도 남 성 노인이 평균 6.3점으로 여성 노 인의 4.5점을 웃돌았다. 이런 외로움과 우울 증상은 자 살 충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 노인의 자살시도 비율(11.5%)은 여성의 자살시도 비 율(8.5%)에 견줘 3%포인트를 높았 다.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로 볼 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독거노 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과 정에서 성별에 따라 맞춤화된 서비 스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연환 교수는“혼자 사는 남성 노인의 경우 여성 노인보다 의식주 를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데다, 지 역사회 내 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데도 매우 소극적이고 이용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다” 면서“이런 점이 결국 고독감과 우울감을 높여 자살 충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크다” 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다만, 여성의 경우 남성 노인보다 경제력과 건강상태 가 열악한 만큼 주거 정비 및 수리, 이동 지원 등 서비스에 주력할 필 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부시 前대통령도 참석… 文대통령 불참 취임 직후 2017년 추도식서“현직 대통령으로 마지막”발언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 기 추도식에 여권 인사들이 대거 집결한다. 20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번 추도식에는 참여정부 인사들과 이 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현직 의원들, 청와대 및 현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 정이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 해 현직의원 50여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이 엄수 총리, 노 전 대통령의‘정치적 스 되고 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노건호 씨, 권양 승’ 으로 불렸던 김원기 전 국회의 숙 여사, 정세균 국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 의장, 임채정 전 국회 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기명 라디오21 대표,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도 자리 한다. 참여정부 인사로는 당시 환경부 정이다. 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당 소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명숙 문 대통령의 경우 취임 직후인 속 광역자치단체장 대부분이 참석 전 총리, 장하진·지은희 전 여성 2017년 봉하마을 추도식을 찾아 의사를 밝혔다. 부장관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 한편, 10주기를 기념해 조지 W. 유시민 재단 이사장 역시 참여 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이 직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이기도 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는 추도식 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하다. 에 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 준비해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 다. 재단 관계자는“추도식 최종 참 서실장을 비롯, 강기정 정무수석과 현직 장관으로는 행사 관계 부 석자는 22일에 발표할 예정” 이라고 복기왕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할 예 처인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이 온 밝혔다.

5월 1~20일 수출, 반도체·對중국 부진에 11.7% 줄어 5월 수출이 반도체 등의 부진으 로 지난 20일까지 감소세를 보였 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

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1~20일 수출은 품목별로 반도체가 작년 동기 대비 33.0% 줄

베트남(6.4%), 싱가포르(8.8%), 캐나다(13.1%) 등지로 보내는 수출 은 증가했다. 이달 1~20일 수입은 277억 달러 로 작년 동기에 비해 0.1% 감소했 다.

수출 6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할 듯…수입은 0.1% 감소 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는 작년 동기에 비해 0.5일 늘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9 억 달러로 기간 집계치와 마찬가지 로 11.7% 줄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5월 한 달간의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수출은 6개 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다.

었고 석유제품(-5.1%) 등이 감소 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승용차(12.6%), 무선 통신기기(5.2%), 선박(21.4%), 가 전제품(28.3%)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15.9% 줄었고 미 국(-4.4%), 유럽연합(EU, -19.4%) 일본(-1.4%) 등으로의 수출도 감 소했다.

반도체(31.8%), 가스(3.5%) 등 은 수입이 늘었고 원유(-14.1%), 기계류(-4.9%), 석유제품(10.0%), 반도체 제조용 장비(42.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11.4%), 미국 (27.3%), 호주(7.6%), 베트남 (1.3%) 등지에서 온 수입액이 늘었 고 중동(-6.4%), EU(-12.7%), 일 본(-22.6%) 등은 줄었다.

‘연봉 5천만원’얼마나 걸릴까…”대기업 6.6년·中企 10.5년” 직장인들이 연봉 5천만원 이상 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10년 가량, 억대 연봉에 도달하기까지는 20년 넘게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균 10.3년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이 평균 6.6년으로 가장 짧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 각 9.3년과 10.5년 걸리는 것으로 나

기업은 각각 16%와 8%에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첫 해 연봉은 평균 2천662만원이었으 며, 역시 대기업이 3천394만원으로

사람인, 583개 기업 조사…’억대 연봉’도달에는 평균 20.6년 나왔다. 2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 에 따르면 최근 583개 기 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사 이후 연봉 5천만원 달성 기간은 평

타나 기업 규모와 연봉 수준이 대 체로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기업은 입사 5년차 이하 에 연봉 5천만원을 받는 비율이 44%에 달했으나 중견기업과 중소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3천155만원) 과 중소기업(2천562만원)의 순이었 으로 불리 다. 이른바‘꿈의 연봉’ 는 1억원 연봉을 받을 때까지 걸리 는 기간은 평균 20.6년이었다.


국제

2019년 5월 21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격동의 글로벌 전자산업 美‘상승’ ·中‘주춤’ ·한국‘털썩’ 올들어 글로벌 전자업계가 미중 통상전쟁과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격변기’ 를 맞으면서 각 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을 대폭 줄 이면서 베트남과 대만 등이‘대체 수혜국’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 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악 재가 겹치면서 가장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린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의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세미컨덕 터 인텔리전스’가 매달 집계하는 국가별‘3개월 평균 전자제품 생산 증가율’ 에서 미국은 지난 3월 6.2%

아시아 주요국의‘3개월 평균 전자제품 생산증가율’추이 [출처 = 미국‘세미컨덕터 인텔 리전스’웹사이트]

대만 등으로부터 수입을 확대한 것 이‘시장 재편’ 의 요인이 되고 있 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1분기 미국의 전자 장 비·부품 수입액이 총 58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어든 가운데 중국산 수입은 같은 기간 11%나 급감했으며, 베트남산과 대 만산은 각각 95%와 4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특히 미중 통상전쟁 이후 가장 큰 혜택을 본 나라는 베 트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LG전자의 스마 트폰 생산시설 베트남 이전, 중국 TCL의 베트남 현지 TV 생산라인

1분기 전자제품 생산증가율 추이 분석…“통상전쟁·반도체 업황 등 영향” 베트남, 통상전쟁‘최대 수혜국’… 한국은 마이너스 성장국면 진입 를 기록했다. 이 통계는 최근 3개월간 각국의 전자제품 생산액을 지난해 같은 기 간과 비교해 평균 증감률을 산정하 는 방식으로 집계된다. 즉, 미국의 경우 올 1분기(1∼3 월) 전자제품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다는 의미다. 이로써 미국은 12개월 연속 전년동 기 대비 5%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 하면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 으로 평가됐다.

반면에 지난 2016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무려 26개월 연속 전년동 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 던 중국은 지난 2월에 8.3%로 급락 한 데 이어 3월 8.2%로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서 는 대만이 중국에 진출한 기업의 유턴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유일하 게 10%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으 며, 한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은 마 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8월에는 20%대 증가율로, 중국까지 제치고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이후 계속 떨어지 면서 결국 올들어‘역성장’국면에 접어들었다. ‘세미컨덕터 인텔리전스’ 는보 고서에서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글 로벌 전자업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 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을 줄이는 대신 자국 생산을 늘리고 베트남과

건설, 미국 전자제품 생산업체‘키 트로닉’중국 생산라인의 베트남 이전 재배치 계획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한국의 전자제 품 생산증가율이 지난해 하반기부 터 계속 떨어진 것은 메모리 반도 체 업황과 생산라인 해외 이전 등 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 된다” 면서“미중 무역전쟁의 간접 적인 영향권에 들어있다고 봐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칭다오항

글로벌 무역 전망‘암울’ WTO 지수 2분기도 바닥 글로벌 무역 성장세가 2분기에 도 여전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세 계무역기구(WTO)가 전망했다. WTO가 20일 발표한 올 2분기 세계무역전망지수(WTOI)는 2010 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 1분기와 같은 96.3을 나타냈다. WTOI는 세계무역의 전망을 지 수화한 것으로, 기점인 100보다 낮 을수록 성장세가 약하고 100보다 높으면 강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 다. WTOI를 구성하는 7가지 세부 지수에서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상품 무역량(100.2)과 컨테이너 항 구 처리량(100.1)만 100을 넘어섰으 나 두 항목 모두 1분기보다 지수 자 체는 낮아졌다. 1분기 때 88.7을 기록한 전자제 품은 96.7로 상승했으나 기점을 밑

돌았고 자동차 생산·판매(92.2), 농산물 원자재(92.4), 수출 주문량 (96.6), 국제항공 화물량(92.3) 등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WT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 쟁 악화, 합의 없이 영국이 유럽연 합(EU)을 이탈하는 이른바‘노딜 브렉시트’등 위험 요소들이 성장 세 전망을 바닥으로 끌어 내릴 수 도 있다고 우려했다. WTO는 작년 9월 올해 글로벌 무역 증가율 전망치를 3.7%로 예측 했다가 지난달 2.6%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미국과 중국이 보복 관 세를 통해 무역 전쟁을 벌이는 가 운데 인텔, 퀄컴 등 미국 반도체 기 업들은 19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 웨이에 부품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미·중 힘겨루기는 확전 양상 을 보이고 있다.

미중 갈등에 중국서 반미 감정 고조… 아이폰 이어 KFC까지 타깃 인터넷에‘미국산 불매 운동’공문 퍼져…“미국車·여행까지 금지하자” 구글이 미국 정부의 조치에 따 라 화웨이와의 일부 사업을 중단하 는 등 미·중 갈등이 커지자 중국 에서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일 어나는 등 반미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무역전쟁 당시만 해도 중국 정부가 반미 분위기를 철저히 통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관영 매체 등이 전면에 나서 불매 운동 을 조장하고 있어 전면전 양상으로

했다. 인터넷상에 떠도는‘미국산 불 매 운동’공문의 내용 또한 매우 구 체적이다. 이 공문에는 아이폰을 사용하거 나 구매해서는 안 되며 화웨이 등 중국산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산 또는 미국 합자 회사가 만든 자동차를 사서는 안 되며 KFC나 맥도날드 음식도 사 먹지 말라고 강제하기도 했다.

불명 공문을 시작으로 확대된 바 있다” 면서“불매 운동처럼 중국 정 부가 공개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부 분을 온라인상에서 자극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지난 20일 웨이보에 자신이 9년 동안 사 용했던 아이폰 대신 화웨이 휴대폰 을 구매한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산

항일영화 주제곡 개사한‘무역전쟁’노래도 급속 확산 가는 분위기다. 21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 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최근 일부 중국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미국산을 사지 말라고 권고했다는 공지문 등이 떠돌고 있 다. 이들 업체는 공고문에서“미· 중 무역전쟁에서 중국 정부가 반격 하기로 한 만큼 우리도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개인들이 행동으로 국가를 도와야 하며 협조 하지 않으면 해고할 것이라고 경고

프록터 앤드 갬블(P&G)과 암 웨이 등 미국 회사의 생활용품을 사서는 안 되며 미국 여행을 하지 말자는 지침도 포함됐다. 웨이보 등에도“화웨이로 바꿀 준비가 돼 있다” ,“미국산 제품은 안 산다”등의 격한 반응이 줄을 잇 고 있다. 한 소식통은“고고도 미사일방 어체계(THAAD·사드) 사태 당 시 중국의 한국에 대한 보복 또한 공개적이 아닌 이런 인터넷의 정체

불매 운동을 자극했다. 후 편집인은“내가 어떤 종류의 휴대폰을 사용할지 결정할 권리가 있다” 면서“화웨이가 미국에서 탄 압을 받을 때 나는 개인적인 감정 에서 화웨이 휴대전화를 사용함으 로써 화웨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표 현했다” 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미·중 무역전쟁을 주제로 하는 노래가 중국 인터넷상 에 화제가 되고 있다.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조회 수가 10만건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 노래는 항일 전쟁 영화 갱도 전(地道戰 땅굴을 이용하여 벌이는 전투)의 주제곡에 무역전쟁 내용을 넣어 개사한 것이다. 가사는‘태평양에서 무역전쟁 을 벌이되 일대일로(一帶一路:육 상·해상 실크로드)는 펼쳐지고 있 다! 가해자가 감히 싸우려면 우리 는 그가 정신을 잃을 때까지 때릴 것이고 병사가 공격해오면 장군이 막고 물이 밀려오면 흙으로 막을 것이며 우리는 가해자를 철저히 넘 어뜨릴 것이다’ 고 돼 있다. 개사해 노래를 만든 사람은 쓰 촨(四川)성 퇴직 관료 출신 자오량 톈씨다. 그는 미국 행정부가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분개해 퇴직금의 3분의 1일을 투 입해 이 노래를 제작한 것으로 알 려졌다. 자오씨는 갱도전이라는 곡을 선 택한 것에 대해 현재 중국 상황이 항일 전쟁 때와 비슷한 상황에 직 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 필리핀, 인도 등 4개국 군함이 지난 2~8일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를 항 행하는 연합훈련을 벌이는 모습. [미 해군 7함대 홈페이지 제공. 일본 해상자위대 촬영]

미국·일본·호주·프랑스, 인도양서 첫 훈련…“中 견제 목적” 미국과 일본, 호주, 프랑스가 인 도양에서 첫 공동 훈련을 실시 중 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1일 보 도했다. 신문은 일본의 해상자위대와 프 랑스 해군이 오는 22일까지 인도양 에서 벌이는 공동 훈련에 미국과 호주가 가세하고 있다며 이 훈련은 남중국해 등에서 해양진출을 강화 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훈련에 자위대는 경항모급 헬기 탑재 호위함 이즈모를 보냈고 프랑스에서는 핵 추진 항공모함 샤 를 드골이 참여했다. 해상자위대가

샤를 드골과 함께 훈련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공동 훈련에는 이들 함정을 비 롯해 호주의 잠수함과 미국의 미사 일 구축함 등 모두 10척의 함정이 참가했다. 산케이는 이들 함정이 수마트라 열도 서쪽의 공해에서 대(對)잠수 함전(戰)과 탑재 헬기의 상호 발착 함(發着艦) 등의 훈련을 했다고 설 명했다. 일본은 활발한 해양진출을 전개 하는 중국을 견제하며 인도양에서 프랑스와 함께 훈련을 벌인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A10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살며 생각하며

TUESDAY, MAY 21, 2019

[독자 시단(詩壇)]

2019년 어머니날에 비가 내리다

방준재 <내과 전문의>

붉은 꽃잎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부동산 중개인>

“ … 먼 옛날 50여 년 전 내 고향 진주 그리고 진주 우리 집과 항상 집에만 계시던 어머님이 저~기 보이고 있다. 우리 집은 진주시 수정 북동 에 있었다. … 어머님께서 새벽마다 가시던 진주 연화사(寺)가 있었다. 신작로 따라 조금만 걸어나가면 진주극장이 나오고 진주 남강철교 와 진주 남강이 지금도 유유히 흐르는 그런 진주 집이다. … ”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제 아침 에 잠이 깨어 창밖을 쳐다봤을 때 다. 2019년 어머니 날에 비가 오고 있었던 것이다. 어머니 날의 유래를 읽어 보았 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안나 자비 스(Anna Javis)라는 여인이 그녀 의 모친 사망일을 기념하기 위해 ‘어머니 날(Mother’ s Day)’이라 부르다가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우 드로 윌슨(Woodrow Wilson, 1856-1924)이 세상의 모든 어머님 이 가진 모성과 사회적 가치, 그리 고 역할을 기리느라 연방 공휴일로 선포한 것이 1914년, 105년 전이다. 5월의 두 번째 일요일, 올해 2019년 어제 5월 12일, 일요일이었다. 대강의 어머니날에 대한 줄거리 를 읽은 후 130여일 전에 시작한 나 의 공개 일기를 컴퓨터에 쓰기 시 작했다. 4개월이 넘었다. 그러나 쉬 지 않고 매일 매일을 컴퓨터에 쓴 후 내가 아는, 살아오면서 만났고, 교류했던 인사나 과거 친구들에게 내 생각을 적어 보내 엽서 대신 컴 퓨터 자판에 써서 띄워왔다. 첫 말이 어머니 하면 떠오르는

말‘사랑’ 으로 시작했다. 세상에는 온갖 사랑이 존재하겠지만, 어머님 의 사랑만큼 순수하고 고귀한 사랑 이 있을까? 스스로 물어보고 있다. 아무리 진한 사랑이 있을지언정 세 상의 어머님들이 가진 자식에 대한 사랑만 할까? 하기야 여기서 껄끄럽게 느끼고 있다. 사랑, 그것은 절대적이지, 비 교하는 상대적인 것은 아니잖은 가? 먼 옛날 50여 년 전 내 고향 진주 그리고 진주 우리 집과 항상 집에 만 계시던 어머님이 저~기 보이고 있다. 우리 집은 진주시 수정 북동에 있었다. 내가 다니던 진주 봉래 국 민학교가 가까이 있었고 학교 뒷산 봉래산은 우리 친구랑 수없이 오르 락내리락 했다. 집 가까이는 진주 성당과 진주교회가 있었고. 어머님께서 새벽마다 가시던 진 주 연화사(寺)가 있었다. 신작로 따 라 조금만 걸어나가면 진주극장이 나오고 진주 남강철교와 진주 남강 이 지금도 유유히 흐르는 그런 진 주 집이다.

어쩌다가 어머님께서 진주여고 출신 친구들 만나러 가시는 날은 나는 마당에 물 뿌리고 대청마루 걸레질하고…, 집에 돌아오시면 착 한아들이라 칭찬하시던 그 한 말씀 을 얼마나 듣고 싶어 했는지? 그리고 추운 겨울날 따스한 햇 살 맞으며 대청마루에서 콩나물 다 듬으며 나누던 우리의 대화는 지금 도 내 뇌리에 남아 지워지지 않는 다. 2019년 어머니날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고, 다음 날인 오늘도 비 가 쉬임 없이 내리고 있다. 뉴스는 2005년 8월에 물바다가 되었던 루 이지나의 뉴올린스가 물에 잠기고 있단다. 창밖에 빗소리 들으며 재가 되 고 산화해버린 이 지구상 어디에도 계시지 않는 어머님의 영상(影像) 을 떠올리고 있다. [추이(追而)] 아버님이 화장하 자 어머님도, 그리고 형님도 화장 했다. <2019년 5월 13일 아침>

지나고 나서야 그리움인지 알았네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 그 사람이 떠오르네 나에게 눈물이 많아서 피해 갔나

그 많은 바람 중에 기억나는 그 바람 그 많은 향기 중에 배어 있는 그 향기 그 많은 얼굴 중에 지워지지 않는 그 얼굴

떠나고 나서야 사랑인줄 알았네 마음이 비었을 때 그 사람을 찾게 되네 나에게 서러움이 많아서 떠나 갔나

언젠가는 만나겠지 언젠가는 찾겠지 무거운 걸음 힘겨운 세월 언제 만나려나

늪에 빠지고 시커먼 세상에 홀로 있다고 느낄 때 그 사람이 생각나네. 나에게 바늘이 많아서 멀리 갔나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젊은 날의 사랑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가슴에 겹치는 붉은 꽃잎 하나 담았네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고 알 수 없는 붉은 마음 붉은 꽃잎 마음에 떨어져 출렁이면 그 사람을 만난 듯 눈가에 이슬이 맺히네


2019년 5월 21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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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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