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3, 2019
<제429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6월 3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韓·헝가리 잠수요원투입 본격검토 다뉴브강 유속·수위 점차 개선… 수색 급물살 탈지 주목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관류하는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가 일어 난 지 엿새인 3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본격 적인 잠수요원 투입을 검토한다. 한국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헝 가리 측의 협조로 지난 주말인 1∼2 일 유람선 침몰지점부터 하류 50㎞ 지점까지 보트와 헬기 여러 대를 동 원, 실종자들의 시신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 를 거두지 못했다. 신속대응팀은 다뉴브강의 수위 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3일 아 침 잠수부 투입을 위한 협의를 헝가 리와 진행하기로 했다. ▶ 관련기사 A3(한국3)면 헝가리 측의 사전 승인 없이 구 조나 수색목적의 잠수요원 투입은 법률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헝 가리 사전 협의가 필수적이다. 다 만, 헝가리 측은 강의 빠른 유속과 혼탁한 시야 등에 따라 잠수부의 안 전을 우려, 수중 수색 대신 배의 인 양을 우선 검토하는 입장이라고 한 다. 실제로 헝가리 당국이 지난달 31일 두 차례 잠수부를 수중에 투입 해 선체 진입을 시도했다가 크게 다 칠 뻔한 위험 상황이 있었고,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지난 1일 수중 드론(무인탐지로봇)을 투입하
구름많음
6월 3일(월) 최고 69도 최저 52도
맑음
6월 4일(화) 최고 70도 최저 62도
6월 5일(수) 최고 80도 최저 66도
6월 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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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 닷새째인 2일(현지시간) 사고 지점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 다음날 진행될 수중 수색작업에 사용될 선박이 정박해 있다.
려 했지만 빠른 유속 때문에 실패했 다. 하지만 선체에 실종자들의 시신 이 온전하게 있는지를 미리 파악해 가족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고 보는 한국 정부는 상황이 허락하 는 한 잠수부를 인양 전에 선제적으 로 투입해 선체를 수색하고 시신 유 실 방지용 망을 설치하는 것이 급선 무라고 판단하고 있다. 가장 큰 난제였던 다뉴브강의 빠른 유속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신속대응팀이 지난 1일 사고지
점 강물의 유속을 측정한 결과 5∼6 ㎞/h로 매우 빠르고 수중 시계가 전 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 만, 하루 뒤인 2일 아침에는 유속이 4.3km/h로 떨어졌다. 강의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 다. 1일 오전 한국 측이 측정한 결 과 사고지점의 수심은 8.1∼9.3m였 지만 하루 뒤인 2일 아침에는 7.6m 로 떨어졌다. 2일 오후 부다페스트 에 잠시 폭우가 쏟아지기는 했지만, 한국정부 신속대응팀은 잠수 시도
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3일 아침 유속과 수위가 더 떨어지지 않으면 헝가리가 잠수 부 투입에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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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부 신속대응팀으로서도‘대 원들의 안전이 중요하다’ 는 실종자 가족들의 당부를 외면하기도 어려 운 상황이다. 2일 오후 현재 부다페스트로 달 려온 49명의 피해자 가족들은 대다 수가 사고 현장을 찾아 애타게 가족 의 생사를 기다리면서도“구조·수 색대원들 안전을 유의해 달라”는 입장을 한국정부 신속대응팀에 전 해왔다. 이런 가운데 수중 수색이 여의 치 않을 경우 헝가리 당국은 이르면 오는 6일에 침몰 선체의 인양을 시 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 신속대응팀의 현장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 100만 달러 상금 획득 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단독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유 소연(29), 에인절 인(미 국), 렉시 톰프슨(미국) 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짜 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 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 을 1위로 통과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
정은이 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거 둔 첫 우승이다. 데뷔 첫 우승을 메 이저대회에서 달성해 더욱 뜻깊다. 이정은은 우승상금 100만 달러 잭 팟도 터트렸다. ▶ 자세한 내용 B1, B2(스포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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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은 2일 정례 브리 핑에서“인양부터 하게 되면 선체 파손과 시신 유실 우려가 있어서 안 된다는 우리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 다” 면서“한국은 세월호 참사 등으 로 수중 수색 경험이 많다고 헝가리 측을 설득했기에 승인을 받을 것으 로 본다” 고 말했다. 부다페스트 도심을 관통하는 다 뉴브강에서는 지난달 29일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을 태운 유람 선‘허블레아니’호가 다른 대형 크 루즈선‘바이킹 시긴’호에 부딪혀 침몰, 한국인 7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한국인 19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이정은, LPGA 메이저 US여자오픈 제패 ‘핫식스’이정은(23)이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에서 달성했다. 이정은은 2일 사우스캐롤라이 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
한때 비
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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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3, 2019
미동북부한국학교협의회는 제19회 미동북부 어린이 동요대회를 1일 갈보리 무궁화 한국학교에서 개최했다. <기사사진 제공=갈보리 무궁화 한국학교 교감 이명원>
미동북부 어린이 동요대회“놀라운 실력” 이자벨라 와그너·한무리 한국학교“대상” <독창>
미동북부한국학교협의회(회장 황현주)는 제19회 미동북부 어린이 동요대회를 1일 갈보리 무궁화 한 국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동요대 회에는 동북부지역 12개 한국학교 대표 5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한 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의 동요를 열 창했다. 경연 결과 △독창 부문에서는 아콜라 한국문화학교 2학년 이자벨 라 와그너 양이‘연날리기’ 를 불러 대상을, △중창부문에서는 한무리 한국학교 김서하 외 7명의 학생들 이‘반달’ 을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
<중창>
했다. 심사위원장 테너 이 욱 씨는 심 사평을 통해“다들 발음이 정확하 고 실력이 뛰어났으며, 자신의 목 소리로 한국의 정서를 자신 있게 전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수 상과 관계없이 무대에 많이 서는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자벨라 와그너(아콜 라 한국문화 한국학교) ▲독창-초등 금상 박세준(뉴저지 프라미스)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 6일 오픈하우스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회장 안수연)는 한미장학재단 설립 50주 년을 맞아 6일(목) 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음 악을 곁들인 오픈하우스행사를 갖 는다.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는 “한미장학재단은 1969년에 설립, 올해 2019년은 설립 50주년을 맞았 다. 이를 기념하고, 한미장학재단 의 이사진, 장학금 기부자 및 장학 사업에 관심을 가지신 한인들을 모 시고 지난 50년의 활동 및 성과를 가볍게 소개하고, 앞으로도 계속적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900 edit@newyorkilbo.com
은상-최준규(참빛) 동상-성민영(세종) 장려상-조은찬(베다니) ▲독창-중등 금상-채원세(세종) 은상-전승은(한무리) 동상-정주은(갈보리 무궁화) ▲중창 최우수상-한무리 한국학교: 김 서하, 전승은,조은별,김예슬, 김리 나, 이윤아, 정아린, 선주얼 우수상-뉴저지 한국학교: 김보 민, 이서연, 이환희, 이선희, 이수 아, 이연호,정예은, 권현서.
음악과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그 동안의 노고를 감사하는 자리이니 부디 참석하여 50주년을 같이 기념 하고, 한미장학재단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기 바란다” 며 많은 참석 을 당부했다.
퀸즈 무료 농산물 나눔 행사가 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에서 퀸즈 YWCA에서 열렸다. 사진은 무료 야채·과일 나눔 행사장(사진 위)과 자원봉사자들(사진 아래). <사진제공=퀸즈YWCA>
“무료로 신선한 야채·과일 나누어 드립니다” 퀸즈YWCA, 매월 첫 토요일에… 자원 봉사자 모집 올해로 세 번째 실시한 퀸즈 무 료 농산물 나눔 행사가 1일 오전 10 시부터 정오까지에서 퀸즈 YWCA 에서 열렸다. 퀸즈 YWCA는 매년 4월부터 12 월까지, 매월 첫번째 주 토요일 지 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무료 농산물 들을 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4가지 의 야채와 과일을 나누어 주고 있 다. 1일 버터 스쿼시, 자몽, 당근, 사
과 등을 약 250 명의 지역 주민들에 게 나누어 주었다. 이 행사에는 중·고등 학생 등 약 2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매달 참 여한다. 퀸즈 YWCA는 이 행사를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자 크레딧을 준다. 이 행사에 후원, 자원 봉사를 원 하는 기관, 단체는 퀸즈 YWCA 718-353-4553 내선 27 으로 문의하 면 된다.
◆ 2019년 퀸즈 YWCA 무료 농 산물 나눔 예정 △7월6일(토) 오전 10시~정오 △8월3일(토) 오전 10시~정오 △9월7일(토) 오전 10시~정오 △10월5일(토) 오전 10시~정오 △11월2일(토) 오전 10시~정오 △12월7일(토) 오전 10시~정오 △문의: 손윤희 718-353-4553 내선 27. yson@ywcaqueens.org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 오픈하우스 안 내서
인 장학사업을 통한 훌륭한 2세의 육성과 보다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오픈하우 스 행사를 갖는다” 고 말하고“좋은
충청도향우회‘청소년 모국방문 기금마련 골프대회’60명 참석
미동부 충청도향우회(회장 곽우천)는 1일 미드아일랜드 골프장에서‘청소년 모국방문 기 금마련 골프대회’가졌다. 이 날 160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사진제공=미동부 충청도향우회>
종합
2019년 6월 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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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투병 한인 의사 도웁시다” 뉴욕 새생명재단, 골수기증자 찾기 발벗고 나서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1일 오후 5시 뉴저지 시민참여센터(KACE)사무실에서 참가학생 대표들과 학부모 및 지도교사들이 모인 가 운데 제7회 역사문화체험캠프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김수진 홍보부장>
“여름방학 때 한국 역사와 문화 배우세요” 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7회 역사문화체험캠프 발대식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 장 황현주)는 1일 오후 5시 뉴저지 시민참여센터(KACE)사무실에서 참가학생 대표들과 학부모 및 지도 교사들이 모인 가운데 제7회 역사 문화체험캠프 발대식을 가졌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주뉴욕총 영사관, Grace Charity Foundation의 후원으로 열리는 7 회 역사문화체험캠프는 8월 23일 (금)부터 25일(일)까지 뉴저지 린
우드에 있는 맥도날드 YMCA 캠 수 있으며, 동북부협의회회원교 학 프에서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 생에 대해서 캠프 참가비가 할인적 된가. 캠프는‘서민문화가 꽃피는 용 된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조선’ 을 주제로 조선후기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시간 “재미한인 자녀들의 정체성 함양과 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사문화체험을 통한 뿌리교육을 대상 학생은 9월 새학기 기준으 목표로 하는 역사문화체험캠프에 로 4학년부터 10학년까지 참가할 많은 참가를 바란다” 며 많은 학생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 들의 참가를 덩부한다. 이 된다. 신청서는 재민한국학교동 △문의: 재미한국학교 동북부 북부협의회 홈페이지 협의회 김수진 홍보부장 347-920www.NAKSNEC.org에서 받을 1810
“백혈병 투병 한인 의사 도웁시 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백 혈병 환자이자 마취과 의사인 스텔 라 김 씨가 조혈모세포(골수) 기부 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이 알려지자 뉴욕 새생명재단(회장 김세진)이 스텔라 김 씨에게 맞는 골수찾기에 발벗고 나섰다. 뉴욕 새생명재단 관계자들은 5 월31일 퀸즈YWCA에서 열린‘제1 회 건강박람회’ 에서 골수기증에 대 해 설명하고 기징을 당부했다. 이 날 새생명재단의 김세진 회장, 이 완수 이사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 고 있는 백혈병 환자이자 마취과 의사인 스텔라 김 씨를 소개하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조혈모세포 및 골수 기부를 당부했다. 김세진 회장은“미국 내 아시아 인들의 조혈모세포 기부 등록률은 7%인데 이중 한국인의 등록률은 0.1%에 불과하다” 며“조혈모세포 기부는 절대 한인사회의 인식만큼 위험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며, 작은 노력으로 수 많은 생명을 살 릴 수 있다.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 으로 김 의사가 새생명을 얻길 간 절히 희망한다” 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백혈병 환자이자 마취과 의사인 스텔라 김 씨는 조혈모세포 (골수) 기부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박세나 기자>
뉴욕총영사관 순회영사업무 21일 뉴저지, 27일 피츠버그
퀸즈YWCA가 5월 31일 퀸즈YWCA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무료 건강박람회’ 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퀸즈YWCA>
퀸즈YWCA, 무료 건강박람회 주민 100여명 혜택 퀸즈YWCA가 5월 31일 정오부 터 오후 5시까지 퀸즈YWCA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무료 건강박람 회’ 를 개최했다. 이날 뉴욕시 건강 국, 찰스B. 왕 커뮤니티헬스센터, 노스웰병원 등 15개 기관과 단체들 과 6명의 지역 자원봉사자 및 퀸즈 YWCA 스텝들이 동원되어 약 100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치과 진료, 골밀도 측정, 결핵 검사(TB),
혈압 측정 및 각 지역 병원 정보와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 공했다. 이날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보 인 골밀도 측정은 절차도 간단하고 결과를 바로 받아 볼 수 있어서 주 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건강박람회에 참가한 새생명제단은 주민들에게 골수 기 증의 중요성과 등록 절차 및 내용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 골수기 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환 자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도록 독력 했다. 이날 박람회 중간 중간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나누어 주었고, 퀸즈YWCA 회원으로 가 입할 경우 무료 H마트 상품권을 주 었다. △문의: 손윤희 (718)353-4553 내선 27, yson@ywcaqueens.org
O… 주뉴욕총영사관은 6월 21 일(금) 정오부터 4시까지 뉴저지한 인회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2019년도 제9차 순회영사’ 를 실시 한다. △예약 및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 -9456 O…뉴욕총영사관은 2019년도 제10차 순회영사 활동을 피츠버그 한인회 협조로 중앙펜실베니아 및 피츠버그 지역 동포들을 위해 6월 27일(목) 오후 2시~5시 피츠버그한 인중앙교회(821 S. Aiken Ave., Pittsburgh, PA 15232)에서 실시한 다. △예약 및 문의: 피츠버그한인 회 (310)909-3280 O… 순회영사에서 뉴욕총영사 관은 여권발급신청, 영사확인, 가
5월31일 퀸즈YWCA에서 열린‘제1회 건강박람회’ 에서 새생명재단 관계자들이 골수(조혈 모세포) 기증을 당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진 새생명재단 회장, 이완수 새생명재단 이 사, 김은경 퀸즈YWCA 사무총장, 사라 김 퀸즈 YWCA 이사, 한 사람 건너 존 안 뉴욕시 선 거관리위원회 한국어 담당자
족관계등록(출생, 혼인, 사망 등) 및 발급(가족, 기본, 혼인관계증명 서 등), 병역업무(국외여행, 재외국 민2세허가 등), 국적관련업무(국적 상실, 이탈 등), 재외국민등록 및 발 급, 사증발급 신청, 기타(운전면허 갱신, 범죄경력/출입국사실/여권 발급기록/여권사본증명서 발급 등)을 돕는다. 단, 순회영사 업무에 서는 총영사관 민원시로가 달리 영 사확인 등 일반 민원서류는 순회영 사 장소에서 서류접수만 가능하고,
발급된 서류는 추후 우편으로 송부 한다. 민원인들이 미리 갖추어야 할 기본 서류는 한국여권 원본과 사본 및 수수료 이다. 여권 신청시 한국 여권, 사진 1매, 수수료, 반송용 우 표 1장(7.35달러 우체국 Priority우 표)가 필요하다. 위임장 신청시 한 국여권, 영주권(또는 미국비자), 결 과회보용 우표 2장(0.55달러 우체 국 1종 Forever 우표)가 필요하다. △문의: (646)674-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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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총기 난사 사망자 대부분 직원 사망자 12명 중 11명이 시청 직원 범인도 15년 시청 근무한 엔지니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버 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시(市) 청 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망자 12명 중 11명이 시청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절반은 역시 시청 공공 시설물 부서에서 엔지니어로 15년 간 일해온 범인 드웨인 크래덕(40) 과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당국은 크래덕의 범 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1일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제임스 서베라 버지니아비 치 경찰서장은 전날 총격으로 목숨 을 잃은 피해자 12명 중 11명이 시 청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크래덕과 같은 부서 에서 근무했으며 시청에서 41년간 근무한 피해자도 있었다. 서베라 서장은 크래덕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 하지 않았다. 크래덕이 특정 직원 들을 겨냥해 총격을 가한 것인지, 사건 이전에 시청 직원들을 상대로 위협을 한 적이 있었는지 등에 대 해서도 답변하지 않았다. 크래덕은 청사 건물 3개 층을 돌 아다니며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 다. 그는 범행 당시 45구경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범행 현장과 자 택에서 더 많은 무기가 발견됐다.
버지니아비치 총격 희생자 위해 기도하러 나온 시민들
청사는 일반에 공개돼 있으나 에서 총격 5분 전쯤에 크래덕을 봤 내부 사무실로 들어가려면 출입증 고 그는 양치질을 하고 있었다” 면 이 필요한데 당국은 크래덕이 직원 서“ ‘주말에 뭐 하냐’ 는 식의 간단 이었기에 출입증을 갖고 있었을 것 한 대화를 나누고 청사를 나섰는데 으로 보고 있다. 아들이 전화해 괜찮냐고 물어와 총 크래덕은 육군 주방위군으로 복 격사건을 알게 됐다. 믿을 수가 없 무한 이력이 있어 기본적 군사훈련 다” 고 했다. 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 스콧은“크래덕은 조용하고 예 범죄 전과가 없어 총기를 구매할 의 바르고 좋은 사람이었다”면서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AP통 “크래덕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들 신은 전했다. 어본 적이 없다” 고 말하기도 했다. 크래덕은 범행 직전에도 청사에 크래덕은 금요일인 전날 퇴근 서 동료와 마주쳤지만 양치질을 하 무렵 버지니아비치시 청사에서 총 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등 평소 기를 난사, 1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는 진 다쳤다. CNN방송은 올해 들어 미 술도 나왔다. 국에서 가장 피해 규모가 큰 살인 동료인 조지프 스콧은“화장실 사건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급 AI 인재, 거의 절반은 미국에 있다 2위 중국 11% 보유… 日, 3.6%에 그쳐‘경각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분 야의 기술 선점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AI 연구개발을 이끄는 최 고급 인재의 절반가량이 미국에 집 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 일 캐나다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엘리먼트 AI’자료를 인용해 보도 한 내용에 따르면 AI 분야의 세계 정상급 인력은 2만2천400명이다. 이 가운데 거의 절반에 육박하 는 1만295명(46%)이 미국에 있고, 미국에 한참 뒤진 중국이 두 번째 로 많은 2천525명(11.3%)을 보유하 고 있다. 그 뒤를 영국(1천475명, 6.6%), 독일(935명, 4.2%), 캐나다(815명, 3.6%), 일본(805명, 3.6%)이 쫓고 있다. 엘리먼트 AI는 작년 한 해 동안 21개의 주요 국제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저자와 경력 등을 조사해 AI 최고급 인재 분포를 산출했다. 일본은 AI 최고급 인재 확보 비 율이 전 세계의 4%도 안 돼 중국이 나 영국에 뒤진다는 사실에 경각심 을 갖고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만 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AI 인재가 많 은 서방권과 중국은 국가 정책으로 과학 기술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 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10년 전부터 이과 와 수학 계열 교육 진흥책을 바탕 으로 과학 기술 분야의 교원을 대 폭 늘렸다. 중국도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2017년 확정해 AI 학부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는 이학부와 공학 부 등 전통적인 학과 편성이 유지 되고, 수학이나 컴퓨터 공학 등 여 러 분야를 특기로 하는 인재 육성 이 한 발 늦었다는 반성의 목소리 가 나오고 있다. AI 관련 전문학과를 운영하는 곳은 시가(滋賀)대학 등 몇 곳에 불 과하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일본 경제 산업성과 문부과학성은 지난 3월 내놓은 보고서에서“정보정책을 담 당하는 경제산업성이 수학의 중요 성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반성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를 계기로 일 본 정부는 AI 분야에서 선도 국가 로 탈바꿈하기 위한 대책을 본격적 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간 25만명의 AI 인재 육성 정책
이다. 이공계 대학의 거의 모든 학생 과 문과 계열 학생의 일부에 AI 관 련 전문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구 상이다. 일본 기업들은 해외에서 우수 AI 인재를 유치하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컨설팅 회사인 매켄지의 노나카 겐지 씨는“일본 기업도 고액의 연 봉을 제시하면 다른 나라에서 고급 인재를 데려올 수 있다” 고 지적했 다. 일본은 현재 서방권에 국제적인 데이터 유통권을 구축하자고 제안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데 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AI 기 술개발이 늦어지면 충분한 성장으 로 이어갈 수 없다” 며“일본으로서 는 교육 체계를 검토하고 AI 연구 의 정상급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급선무” 라고 지적했다.
동부 인터넷 접속 일시적 차질… 구글 서버 장애 때문 구글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버 들에 2일 한때 장애가 생겨 미국 동 부 지역에서 인기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의 접속이 일시적으로 중단 됐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인 기 웹사이트와 앱들이 제대로 로딩 되지 않자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했 다. 트위터에는“구글과 유튜브, 스 냅챗, 쇼피파이 등이 현재 다운된 상태” 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문 제가 발생한 몇시간 뒤 자사 클라
우드 플랫폼을 통해“동부에서 발 생한 고도의 네트워크 정체 현상에 대처하고 있다” 고 공지했다. 그러 면서 엔지니어들이 정상화를 위한 1단계 조치는 마친 상태라고 말했 다.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는 물론 G스위트, 유튜브 등 다수 의 서비스가 이에 영향을 받고 있 어“사용자들에게는 처리 속도가 늦어지거나 간헐적인 장애가 있을 수 있다” 며 양해를 구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구글
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로, 다수 의 IT 대기업들이 이에 의존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의 현황 안 내 페이지를 보면 서버 장애는 이 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것으로 돼 있다. 한편 서비스 중단과 장애를 전 문적으로 추적하는 다운 디텍터에 따르면 접속 장애는 주로 미국 동 부 지역에 집중됐지만 남미와 유럽 일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 다.
보잉 737맥스 이번엔 부품 결함… 항공당국, 교체 명령 잇따른 추락 사고로 전 세계적 으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 맥스 여객기에 부품 결함이 추가로 발견 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일 보잉 737 맥스(MAX) 여객기 및 보잉 737 NG 기종에 균열 우려가 있는 부품 이 발견돼 교체를 명령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부품은 주날
개 앞부분의‘리딩 엣지 슬랫 트랙’ 으로, 여객기가 이·착륙할 때 저 속에서도 쉽게 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날개 보조 장치다. 해당 부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기체 추락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행 중 악영향을 주는 등의 안전 우려 가 있다고 FAA는 전했다. FAA는 보잉의 하청업체에서 제작한 해당 부품이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737 맥스 기종 179대, 737 NG 기종 133대 등 총 312대에 사용 된 것으로 파악했다. 737 NG 기종은 737 맥스의 바로 앞 버전으로 보잉 737시리즈의 3세 대 라인이다. FAA는 열흘 내에 문 제가 된 부품을 전부 교체하라고 보잉 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다만, 부품 교체 전에도 운항은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MONDAY, JUNE 3, 2019
美“비자 신청 때 SNS 계정 아이디·이메일 주소 내라” 이달부터 공무 제외 모든 신청자 대상…“최우선 요소는 국가안보” 미국 국무부가 공무를 제외한 모든 비자 신청자에게 SNS 계정 아이디를 비롯해 최근 5년간 사용 한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를 모두 제출하도록 했다고 AP통신 과 BBC방송 등 외신이 1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 국 행정부의 이민 및 입국심사 강 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3월 법률안이 발표된 이후 이달부터 시 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매년 유학과 출장, 휴 가 등의 목적으로 미국 비자를 신 청하는 약 1천400만 명의 여행객과 71만명의 미국 이민자들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국무부 측은“비자 심사에서 최 우선 요소는 국가안보” 라며“미국 을 방문하는 모든 예비 여행객과 이민자들이 광범위한 심사 절차를 거친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합법적인 미국 여행 을 장려하는 동시에 미국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 나은 비자 심사 정책을 찾고 있다” 라고 덧붙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였다. 지금까지 미국은 테러 조직이 점령한 지역을 다녀온 이들에 한해 신원확인용으로 SNS와 이메일, 전 화번호를 확인했다. 매년 약 6만5 천명 정도가 추가 신원조사를 받았 으나, 이제 거의 대다수의 여행객 과 방문객에 해당 방침이 확대된 셈이다. 새로운 미국 비자 서식에는 여 러 SNS 플랫폼을 묻는 항목이 생 겼으며, 리스트에 없는 SNS 계정
을 기재할 수 있는 공란도 추가됐 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 추방 이력 이나 테러 조직과 연계된 가족 구 성원 여부를 묻는 항목도 추가됐 다. 이에 대해 미국시민자유연맹 (ACLU)은 이번 조치가 프로파일 링(인종 등을 기반으로 한 정보수 집)과 차별에 적합한 환경을 조장 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 다.
대선주자 해리스 유세도중 청중이 뛰어올라 마이크 탈취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카멀라 해리스(54·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이 텃밭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세 하다 봉변을 당했다. 2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해리스는 전날 오후 샌프란 시스코 무브온스 빅 아이디어스 포 럼에서 청중을 향해 연설하고 있었 다. 사회자가 성별 임금 격차에 대 한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묻고 해 리스가 답하려던 순간 검은색 옷을 입고 프레스 배지를 단 남성이 연 단 위로 뛰어올랐다. 이 남성은 해리스의 손에 들려 있던 마이크를 낚아챈 뒤“더 중요 한 아이디어에 대한 당신의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몇 분 전부터 항의 하고 있었다” 며 자신의 주장을 펴 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동물권리 보호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의 남편인 캘리포니아주 검사 더글러스 엠호프가 뛰어 올라 가 몸싸움 끝에 이 남성에게서 마 이크를 다시 빼앗았다. 어수선해진 장내를 정리하고 다 시 등장한 해리스는“난 괜찮다” 라 면서 연설을 계속했다. 민주당 동료 의원이자 대선 주 자인 코리 부커 (뉴저지) 상원의원 은“카멀라는 누이와도 같은 동료” 라며“내가 만나본 가장 강한 여성 중 한 명인 그에 대해 걱정하지 않
아도 될 것” 이라고 응원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하버드 캡 스-해리스 폴이 민주당 대선주자 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명 가능성 조사에서 해리스 의원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에 이어 3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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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3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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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뒤흔든 트럼프식 압박전략 재선 도전에 약 될까 독 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플로리다에서 2020년 대 선 출마를 위한 출정식을 열겠다고 예고하면서 미 대선 정국이 본격적 인 막을 올리게 됐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무엇보다 ‘경제 살리기’올인 전략으로 정치 아웃사이더의 백악관 입성이라는 파란을 연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번에도 경제 분야에 공을 들인 선 거 캠페인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 다. 문제는 트럼프 취임 후 지난 2년 반 동안의 경험이 그에게 또다시
보여줬지만 아직 그 레버리지를 미 국에 유리한 결과로 전환시키는 능 력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꼬집었 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 태 차관보도“트럼프는 2020 캠페 인을 재선을 향한 위풍당당 행진으 로 여길 테지만 세계는 그렇게 보 지 않을 것”이라며“중국만 해도 ‘앞으로 18개월간 무슨 일이 일어 날지 지켜보겠다’ 는 태도” 라고 말 했다. 국가 간의 관계가 상호유기적으 로 얽혀있다는 점도 트럼프식 일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힘을 통한 평화’ ‘최대 , 압박’내세우고 관세폭탄…성과는‘글쎄’ 장기적으론 美에 손해 지적… 재선 캠페인서 또다시 먹힐지 관심 승리의 깃발을 안겨다 줄 수 있을 지 확언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압 박 전술에 대한 트럼프의 의존이 수확체감(diminishing returns)으 로 나타나고 있다’ 는 기사에서“재 선 도전을 본격화하는 시점에‘힘 을 통한 압박’전략이 그를 위태로 운 처지에 놓이게 했다” 고 분석했 다. 북한과의 핵 협상뿐 아니라 중 국 등 각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그가 전매특허로 내세웠던‘힘을 통한 압박’전략이 처음엔 먹힐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상대방의 강한 저항 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미국에 해가 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경 제정책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된 북핵, 중국과의 무역협 상의 경우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져있 다. 북핵 협상의 경우 WP는“그(트 럼프)의‘최대 압박’이 김정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긴 했지만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역사적 인 정상회담은 실패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WP는“중국은 트럼프의 압박에 협 상을 시도하는 듯 했지만, 시진핑 주석은 계속되는 미국의 관세 부과
에 보복 조치로 맞섰고, 이는 세계 2대 경제대국 간 제로섬 충돌을 심 화시키고 있다” 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세 부 과를 위협한 멕시코의 경우도 트럼 프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불법 이 민자 문제를 해결하라고 압박하고 장벽 비용까지 부담하라며 으름장 을 놓았지만 멕시코 정부는 이렇다 할 호응을 하지 않은 채 버티고 있 다.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WP에“난폭한 힘의 적용 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지금 전례 없고 다면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 며“트럼프 대통령은 레버리지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탁월한 모습을
적 압박 정책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의 무역전쟁 이 북핵 협상에도 해를 끼칠 것으 로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에 대한 중국의 관세 보복으로 결국 미국 유권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다고 WP는 전했다. 앤드리아 슈나이더 마켓대학 법 학 교수는“트럼프의 중대 결함 중 하나는 그가 오로지 망치만 들고 있다는 것” 이라며“장기적으로 사 안을 바라보고 우리 삶 대부분이 상호작용의 반복이라는 사실을 인 식할 능력이 없는 사람” 이라고 비 판했다.
트럼프, 멕시코에“당할만큼 당해… 관세 통해 기업들 돌아올 것”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 카드를 꺼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대(對)멕시코 관세’드라이브를 이어갔다. 백악관 등 내부 참모들과 여당 인 공화당 내에서조차 반대가 적지 않고 산업계가 반발하는 등 후폭풍 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편으로‘민 주당 책임론’ 을 제기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멕시코에 대한 압박을 지 속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전가의 보도’ 로 활용해온 관세 카드까지 휘두르
며 반(反)이민 어젠다로 전선을 치 면서 2020년 대선 국면에서 관련 논 쟁이 가속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민주당은 인도주의적 이자 국가 안보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장벽과 관련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라며“그들이 공화당 과 함께‘구멍’ 을 고치기 위해 투표 했다면 너무도 쉽사리 개선됐을 것”이라고 민주당에 화살을 돌렸 다. 이어“사람들은 우리가 멕시코 에 따끔하게 말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왔다” 며“문제는 멕시코가 미국 을‘오남용해온 자’ 라는 것이다. 취 하기만 했지 아무것도 주지 않았 다. 수십년간 이런 식이 계속돼왔 다” 고 비난했다. 그러면서“그들이 마약 거래상 과 카르텔, 인신매매범, 밀입국 중 개인과 불법 이민자들이 우리나라 에 침입해 들어오는 걸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많은 기업과 일 자리가 세수(관세)를 통해 미국으 로 돌아올 것” 이라며“미국은 당할 만큼 당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를
막는 일이‘너무도 쉽다’ 고 했고, 그동안 미국의 기업과 일자리들이 남쪽 국경을 통해 빠져나가는 일이 어리석게도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급진진보 민 주당원들의 모든 소송에도 불구, 장벽이 건설 중이고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며“우리나라가 우 리가 원하지 않는 그토록 많은 사 람과 물건들(마약들)에 의해 침범 당할 때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고 적 었다.
지난해 9월 미국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메이 총리
유럽순방 떠나는 트럼프 英 정치개입에 골프장 홍보 논란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유 럽 방문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 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첫 방문지인 영국으로 향했 다. 그는 3일 영국에 도착해 국빈 방 문 일정을 시작한다. 영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엘리 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등 왕실 일가 를 만나고 퇴임을 앞둔 테리사 메 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 다. 이어 취임 후 처음으로 아일랜 드를 방문하고, 2차 세계대전 노르 망디 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영 국 포츠머스와 프랑스 노르망디에 서 각각 열리는 기념식에도 참석한 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유럽 방 문은 출발 전부터 이런저런 잡음이 나왔다. 그는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의 일 원인 메건 마클 왕자비에 대해“그 가 (그렇게) 형편없는지(nasty) 몰 랐다” 고 표현해 논란을 불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에 “나는 결코 메건 마클을‘형편없 다’ 고 부른 적이 없다. 가짜뉴스 미 디어가 지어낸 것”이라고 주장했 지만, 더선이 이미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이 육성 녹음파일엔 해당 발 언이 버젓이 녹음돼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인터뷰 에서 영국 차기 총리 주자이자‘영 국판 트럼프’ 로 불리는 보리스 존 슨 전 외무장관에 대해“훌륭한 총 리가 될 것” 이라고 말해 선거 개입 논란도 일으켰다. 첫 아일랜드 방문도 계획 단계 부터 뒷말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 둔버
그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 묵기로 하고, 리오 버라드커 아일 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이곳에 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일랜드 정부의 반발 속에 양 국은 결국 섀넌 공항을 정상회담 장소로 타협했다. AP통신은“대통령이 정부 임무 와 사업 홍보를 유례없이 뒤섞은 탓에 아일랜드 방문이 복잡해졌 다” 고 표현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진행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놓 고도 우려가 나온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보통 이런 자리는 군인들의 단 합과 희생을 기리는 자리지만, 트 럼프 대통령은 평소 이런 순간에도 거리낌 없이 당파성을 표출해온 데 다 취임 이후 줄곧 유럽 동맹국들 과 방위비 지출 등으로 갈등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유럽 방 문들이 순탄치 않았다는 점도 이런 우려를 부풀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벨기에 브뤼셀 에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연 일 동맹을 때리며 미국의 나토 탈 퇴 가능성까지 거론했고, 직후 핀 란드 헬싱키에서는 노골적으로 블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편 을 들었다 후폭풍에 시달렸다.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 념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찾았 던 지난해 11월엔 비가 와 헬기가 뜰 수 없다는 이유로 미군묘지 참 배행사를 취소했다가 여론의 뭇매 를 맞고 뒤늦게 참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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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찬성 78% vs 반대 16% 리얼미터 여론조사 국민이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임 기 중 소환해 투표로 파면할 수 있 도록 하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한다는 여 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 ±4.4%포인트)한 결과,‘국민 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회의원을 퇴출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므로 찬성한다’ 는 응답이 77.5%였다. ‘의정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고
국민이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임기 중 소환해 투표로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를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정치적 악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 대한다’ 는 응답은 15.6%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6.9%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 지역, 연령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정의 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과 중도층, 대구·경북과 광주·전 라, 40대와 50대에서는 찬성 여론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유 권자 2천511명에게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인 5월 4주 차 주간집계 때보다 1.7%포인 트 내린 48.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주일 전인 5월 4주 차 주 간집계 때보다 1.7%포인트 오른 41.0%로 다시 40%대 초반을 회복 했다. 반면 한국당은 1.9%포인트 내린 30.0%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1.5%포인트 내린 6.1%, 바른미래 당은 0.8%포인트 오른 5.8%, 민주 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3%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를 참고하면 된다.
이총리“5·18 미국 측 기밀자료 요청, 외교채널 등으로 협의”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5 ·18 진상규명특별법에 의한‘5· 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 회’출범 시 이를 활용해 범정부적 “미국 정부가 국내법 따라 결정할 사항이나 과거 기록물 공개사례 있어” 노력을 결집해나갈 수 있을 것” 이 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18 광주 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천 사항”이라면서도“미국이 과거에 이 총리는‘이달 말 한미정상회 민주화운동에 대한 미국 측 기밀자 의원의‘우리 정부의 5·18 관련 미 관련 기록물을 기(旣)공개 또는 전 담에서 이 문제를 공식 의제로 다 료 요청 가능성에 대해“제반 사항 국 측 기밀자료 해제 및 자료 요청 달한 사례 등도 고려하며 외교채널 루도록 건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 차원에서 의향’질의서에 대해 이같이 답변 등을 통해 미국과 협의해 나갈 것” 질의에 대해선“사안의 민감성과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 했다. 이 총리는“미국 측 기록물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향후 미 중요성을 감안해 차분하고 면밀하 다” 는 입장을 밝혔다. 공개 문제는 기본적으로 미정부가 국 측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과 게 관련 사항을 검토하겠다” 고밝 3일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실 관련 국내법·절차에 따라 결정할 정에서 민간전문가 등과도 긴밀히 혔다.
MONDAY, JUNE 3, 2019
민경욱‘골든타임 3분’언급 논란 계속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 글을 통해“골든타임은 3분? 그래 람선 참사를 두고 자유한국당 민경 서 구조는 (하나 마나?)” 라며“민 욱 대변인의 이른바‘골든타임 3 의원은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공 분’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 분을 일으키는 지를 모를 것이다. 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그는 자신을 향한 정서를 읽기에는 은 일제히“재난으로 국민이 슬픔 자신이 이미 감정의 용광로에 깊이 에 빠져있는 상황에 부적절한 발 빠져있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언”이라고 비난하고 대국민 사과 박 의원은“누구도 다뉴브강의 를 촉구하고 나섰다. 슬픈 얘기를 차마 꺼내기 어려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때 그는 문 대통령에 대한 감정을 이날 논평을 통해“헝가리 유람선 배설하기 위해 3분을 끄집어냈다” 참사로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가 며“재미있는 건 한국당 의원들이 운데 민 대변인이‘골든타임은 3 막말로 막말을 덮는 진풍경을 보여 분’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정 주고 있다는 것. 마치, 박근혜의 농 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며“한국당 단이 농단에 의해 뒤덮여 지듯이” 이 연이은 망언과 실언으로 국민께 라고 덧붙였다. 고통과 상처를 주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 이제는 당의 대변인까지 국민의 마 평을 통해“비극적인 사고까지도 음을 헤집고 나선 것” 이라고 비판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대변인. 했다. 이 대변인은“민 대변인은 온 막말이‘최상의 가치이자 유일한 국민이 애통한 마음으로 헝가리 유 관심사’ 인 대변인. 이쯤 되니 인간 람선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과 금수의 경계가 모호해진다”며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 “제발 금수보다 못한 인간은 되지 르는가” 라며“모든 희생자와 실종 말자” 고 말했다. 자 그리고 그 가족 전원이 고국으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 로 무사히 돌아오실 때까지 매분 은 논평에서“한국당은 입만 열면 매초가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 막말, 실언을 쏟아낸다. 정치에도, 다. 국민 정서에도, 재난구조에도 아무 그는“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의 곳에도 도움이 안 된다. 제발 입 좀 무능한 대처 못지않게 국민께 상처 닫고 가만히 있기 바란다” 고 비난 가 된 것은 국민의 비통한 마음과 했다. 는 한참 동떨어진 정권의 태도였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구두 다. 어째서 부끄러운 과거에서 한 논평에서“재난 상황에 대한 일말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가” 라며“한 의 공감능력도 없고, 더군다나 국 국당과 민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과 민적 슬픔을 정쟁꺼리로 삼고자 한 국민께 사과하고 모든 분의 무사 악의적인 의도는 끔찍하다. 특히 귀환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에 세월호 참사 때와 다를 바 없는 인 협력하기 바란다” 고 촉구했다. 식과 태도에 국민들은 경악 그 자 민주당 박범계 의원도 페이스북 체” 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막판 불발’ … 패스트트랙 안건처리 이견 합의문 작성 직전 불발 … 패스트트랙 놓고 한국당“합의처리”vs 민주당“합의노력”
이인영“국민들께 죄송”나경원“안타깝고 답답한 상황” 여야 주요정당이 2일 장기 파행 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나섰으나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 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6월 임 시국회 의사일정을 포함한 국회 정 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 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 들과 만나“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못 드려 죄송하다” 면서“서로 또 연 락하면서 (협상을) 해야한다” 고말 했다. 이 원내대표는 애초 이날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6 월 임시국회를 단독 개원하겠다고 못박은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 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 들과 만나“매우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 이라며“국회가 이렇게 파행 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한 사과라든 가 하는 부분 에 대해 진전 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 표는 그러나 “다시 만나거 나 접촉하는 것은 계속 노 력하겠다”며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 다. 오 원내대표도“국회가 하루 빨 리 정상화되고 민생법안을 처리해 야 함에도 그렇게 되지 못해 송구 스러운 마음” 이라며“한국당과 민 주당이 여전히 입장이 다른 부분들 이 있어 중간에서 어떻게든 해보려 했는데 안 됐다” 고 설명했다. 여야는 최종 합의문 작성 직전 까지 논의를 진전시켰지만 마지막 문구 조정을 놓고 최종 합의에 도 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대 쟁점으로 거론된 선 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 지정 과정에 대한 유감 표명을 놓고는 입장차를 좁혔지만, 해당 안건의 처리 방향을 놓고 합 의 처리를 주장한 한국당과 합의에 노력한다는 민주당 입장 사이에서 최종 절충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 다. 오 원내대표는 관련해“(패스트 트랙 유감 표명을 포함해) 대충 내
용까지 다 정리가 됐었는데 마지막 문구 조정 때문에 합의가 안 됐다” 면서, 패스트트랙 안건에 대한 합 의 처리 문구를 놓고 입장차를 좁 히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여야 3당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일단 불발함에 따라 당장 다음날부 터 자동 소집되는 6월 임시국회는 당분간 공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를 비롯해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 등 시급한 민생입법 논의에도 차질 이 불가피하다.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 르면 3일 추가 회동을 갖고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최종 합의까지 는 막판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는 협상 결렬 이후 논평을 통해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 지만 온도차는 뚜렷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 평에서“자유한국당은 진정으로 민 생과 국민을 위한다면 국회법을 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사진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이인영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각각 방에서 나오고 있다.
수하기 위한 6월 임시국회에 즉각 “지금은 몽니가 아니라 묘수를 보 임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의 국회 여줘야 한다” 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복귀를 촉구했다. 싸잡에 비판했다. 반면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은 논평에서“민주당은 불법으로 “국회 개회를 볼모로 삼고 서로 이 밀어붙인 패스트트랙에 대해 철회 익을 챙기려는 모습이 안타깝고 답 는 물론 사과 한마디 조차 없었다. 답하다”면서“여야 3당의 전향적 오늘 협상에서 그 오만함을 버릴 사고와 조속한 등원을 촉구한다” 고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드러냈다” 며 했다. 결렬의 탓을 민주당으로 돌렸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한국 중소 정당은 거대 양당의 태도 당의 몽니에 일하고자 하는 국회의 변화를 촉구했다. 원이 더 이상 희생될 수 없다”며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 “더 이상 미루지 말고 6월 임시국회 두논평을 통해“여전히 국민의 따 를 개문발차해 국회의 장기 직무유 가운 시선을 외면하고 있는 거대 기 상황을 끝내야 한다” 고 촉구했 양당의 행태가 유감스럽다”면서 다.
한국Ⅱ
2019년 6월 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강제노역’ 설 김영철, 김정은과 같은줄에… 건재 과시 김정은 왼편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아… 51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 드러내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책임 으로‘강제노역형’ 설이 나돌던 김 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 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사에 참석하며 건재를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위 원장이 전날 제2기 제7차 군인가족 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 군인가족예술소조의 공연을 관람 한 소식을 전하면서 수행 간부에 그동안 대미 협상을 총괄해온 김영 철 부위원장이 포함됐음을 알렸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4월 열린 노 동당 제7기 4차전원회의에서 장금 철에게 통일전선부장직을 넘긴 후 국가적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 았으나 51일만에 김 위원장의 행사 에 참석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것이 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 원장과 같은 열의 왼편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아 다른 부위원장과 어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 의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날 공연에는 최 근 실각설이 나돌았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흰색 원)도 배석해 건재함을 확인했다.
를 나란히 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달 31일 하노이 협상 결렬의 책임을 지고 김영철 부위원장이“(통일전선부 장에서) 해임 후 자강도에서 강제 노역 중” 이라고 대북소식통을 인용 해 보도했다.
북한의 이번 보도는 남쪽 일부 언론에서 나온 김영철 강제노역설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 한 셈이다. 그동안 북한은 남쪽에서 북한 인사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올 경우 공개적으로 반박하기보
다는 정치 행사 참석 등을 통해 우 회적으로‘오보’ 임을 알린 경우가 적지 않다. 일부 남쪽 언론에서 외부 음란 물 비디오 청취 등으로 처형당했다 고 보도했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 단 단장과 박근혜 정권 시절 정부 가 처형설을 흘린 리영길 군 총참 모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사 망설도 북한은 공식 반박 대신 주 요 행사 참석자 소개 방식으로 바 로 잡았다. 사실 김영철 부위원장이 그동안 겸직했던 통일전선부장을 내놓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회의 직후 인 지난 4월 13일 이후 51일간 주요 정치행사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에서 어떤 식으로든 하노이 노딜에 대한 책임을 졌을 가능성이 있다. 김 부위원장이 이번에 김 위원 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당 부위 원장 중에서 종전과 달리 맨 마지 막에 호명됐다.
‘북한 처형설’ 에 말 아끼는 미국… 교착국면 장기화에 영향주나‘촉각’ 폼페이오“북한과의 대화 관련 질문에 답 안하겠다” ‘독재자와 계속 좋은 관계 가질건가’미 조야서 협상 회의론 고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당국 자들이 북한의‘김혁철 처형설’등 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모르쇠’ 로 일관하거나‘확인 중’ , ‘이야기하지 않겠다’ 는 답을 내놓 고 있다. 북미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대화 유지 원칙을 재확인 하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이후 비핵화 협상 재개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극도로 예민한 정보사안인만큼 당국의 판단에 대 한 섣부른 언급 대신 일단‘함구모
드’ 를 유지하며‘상황관리’ 에 만전 을 기하겠다는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워싱턴 조야에서는 북한 내부의 상황 변수로 인해 협상 라 인업의 틀이 짜지는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려 북미 간 교착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고 개를 든다. 협상에 깊숙이 관여한 핵심 인사들에 대한‘숙청설’ 과맞 물려 대북 협상에 대한 회의론과 강경 대응론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일(현지시간) 친 (親)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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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조차도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 서실장 대행을 인터뷰하면서‘잔혹 한 독재자와 계속 좋은 관계를 갖 는 것이 좋은 일이냐’ 는 취지의‘추 궁’ 이 이뤄지기도 했다. 앞서 일부 국내 언론은 북한 소 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하노이 정상 회담 결렬의 책임을 물어 실무협상 북측 대표였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 을 처형했으며, 대미 협상을 총괄 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도 강제 노역 등 혁명화 조치를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 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스위스에서 이그나지오 카시스 외교장관과 회 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북 한과 관련해 미국쪽에서 김혁철, 김영철과 마지막으로 접촉한 게 언 제인가. 현재 (미국의) 북한 측 대 화상대는 누구인 것으로 인지하는 가. 북미 간 직접 접촉은 언제가 마
하지만 정치적이나 형사적 처벌 을 받았다기보다는 북미회담 과정 에서 비대해진 권한의 일부를 내려 놓는 등 역할조정 조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 부위원장이 하노이 노딜 이 후 치러진 김정은 2기 권력 재편과 정에서 통일전선부장 직책을 제외 하고는 당 부위원장, 정치국 위원, 국무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대 의원 등 모든 직을 그대로 유지하 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하노이 회담 실패를 분 석 평가 과정에서 통일전선부 중심 으로 이뤄지던 대미 외교와 대남 업무를 분리하고 대남사업 총괄 성 격의 당 부위원장과 실무 책임자인 통일전선부장도 따로 두기로 업무 조정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에 따라 지난해 북미 협상이 당 통 일전선부와 미 중앙정보국(CIA)을 매개로 시작돼 하노이 회담까지 이 어졌지만, 앞으로는 통일전선부가
행도 2일 샹그릴라 대화 참석 후 방 한 길에 기자들과 만나‘김혁철 처 형설’보도와 관련해 취재진 질문 지막이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을 받고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대화에 관한 질문에는 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믹 멀베 답하지 않겠다” 고 차단막을 쳤다. 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이날 이어“우리는 우리의 협상을 비 폭스뉴스 방송‘폭스뉴스 선데이’ 공개로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 에 출연,“나는 우리가 그것(관련 러면서“미국인 억류자들 석방에 보도)을 아직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면서도“그리고 나는 우리 관한 대화의 경우도 (비공개 협상 않는다” 을 하는 건)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가 관련 문제에 대해 갖고 있을 수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달 도, 갖고 있지 않을 수도 있는 기밀 31일 독일 방문 중에 관련 보도에 정보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고 언급을 자제했다. 대한 질문에“해당 보도를 봤다. 사 한다” 특히 멀베이니 대행은 이날 폭 실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 다. 오늘은 이 외에 더 보탤 것이 없 스뉴스 선데이의 진행자 크리스 월 에진 다” 고만 했다. 같은 날 세라 샌더스 리스의 계속되는‘송곳 질문’ 백악관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땀을 빼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윌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정보 사항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언급하지 않겠다” 면서“상황을 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내온 켜보고 있으며 우리의 궁극적 목 친서들을 자랑하며‘우리는 사랑에 고 발언했던 동영상을 잠시 표, 비핵화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빠졌다’ 방영한 뒤‘관련 보도가 사실인가. 고 언급한 바 있다.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 이 모든 걸 감안할 때 대통령은 아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스티 직도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져있는 라는 따졌다. 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1 가’ 멀베이니 대행이“누군가와 좋 일‘김혁철 처형설’ 에 대해“모른 다” 고 말했다고 CNN방송이 보도 은 업무 관계를 갖는 것이 어떻게 나쁜 일이 될 수 있는가” 라고‘항 했다. 하자 월리스는‘처형설’보도와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 변’
손을 떼고 외무성이 전담할 가능성 이 커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하노이 노딜 이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 외무성이 대미 비난 발언을 쏟아내며 외교 전면에 나서는 양상이다. 아울러 북한이 김영철 부위원장 의 건재를 공개한 것으로 미뤄 일 부 언론에서 불거진 김혁철 국무위 대미특별대표의 처형설 등도 사실 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 고위층 출신의 탈북자는“대 미 협상을 총괄하며 김정은 위원장 과 밀착해온 김영철을 놔두고 힘없 는 실무자들을 혁명화도 아니고 처 형까지 했을까 싶다” 고 말했다. 그는“3월 말에 외무성 간부들 을 처형했다는 한 일본 매체의 보 도도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영철 이 사실상 핵심 보직을 그대로 유 지한 것으로 미뤄 잘 믿어지지도 않고 사실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연계시켜“그가 잔혹한 독재자일지 라도? 자기 나라의 주민 뿐 아니라 정권 내 인사들까지 죽이더라도?” 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멀베이니 대행은“당면한 북한 관련 핵심 이 슈는 무엇인가” 라고 자문한 뒤“트 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 기를 원하지 않으며, 그것이 트럼 프 대통령이 이것(북한과의 관여) 을 하는 이유” 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대통령이 언급했듯 이 전화를 걸고 편지를 쓰는 것, (해 당 외국 정상이) 국내외적으로 무 슨 일을 했는지와 상관없이 외국 정상과 대화를 나누는 것, 그것이 어떻게 나쁜 일이냐. 우리는 그것 이 대화의 진전을 돕는다고 생각한 다” 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누군가 와 좋은 업무 관계를 갖는 건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라고 반복했다. 멀베이니 대행은‘처형설’ 에대 한 미 당국의 판단에 대해서는 언 급하지 않았지만,“그저 이 논의를 위해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고 가정 하자”고 전제하고 대화를 이어갔 다. 처형설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북한 비핵화를 위해 압박과 함께 관여를 병행하는 현재의 대북 기조 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내 비친 셈이다.
한국Ⅲ
뉴욕일보∑
추돌 전진 후진 전진
뺑소니 의혹 커지는 크루즈 분
조끼 개를 던지는 것만 볼 수 있었 다 이 때문에 최초 사고 발생 신고 자가 누구였는지도 책임 소재를 밝 히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 다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 승무원 들이 신고조차 하지 않고 4 분을 더 운항했거나 뒤늦게 신고를 했다면
책임 논란은 더 커질 수 있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화면 왼쪽에서 추돌 사고 직후 현장을 바라보면서 손으로 가리키는 사람 의 모습도 나온다 바이킹 시긴을 뒤따라 오던 크루즈선에도 상부 갑 판에 층 난간에 많은 승객이 있다 헝가리 현지 매체 는 화면을 확대 분석한 결과 추돌 사 고 직후 바이킹 시긴이 후진하기 전까지 짧은 시간 동안 물에 빠진 ∼6명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 했다 바이킹 시긴이 사고를 낸 뒤 정 작 물에 빠진 관광객들을 구한 배 는 주변에 있는 민간 선박과 구조 대 배였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랍 소디아호 울람호의 교신 내용은 지난달 일 현지 언론에 공개되기 도 했다 당시 랍소디아호의 선장은 사고 지점에서 7 떨어진 세체니 다 리에서 물에 빠진 사람 명을 보았 다고 구조대에 알렸고 구조대가 이 들을 구했다 울람호도 주변 배들 과 교신하면서 두 사람을 끌어올렸 다며 알렸다 당시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명 중 7명이 숨졌고 9명은 실종 상태에 있다
크루즈 얼라이언스에서 공개한 사고 순간 의 영상 허블레아니를 뒤따르는 바이킹 시긴 추돌로 선미가 돌아간 허블레아 니 추돌후 후진으로 사고지점으로 돌아 오는 바이킹 시긴 다시 전진하는 바이 킹 시긴
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은 당시 다뉴브강 무전 기록으로 알 수 있
다ê 면서è 당시 주변 선박들은 크루 즈선의 교신을 전혀 듣지 못했다ê 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 당국이 크 루즈선의 자동선박식별장치 기록을 확보했고 크루즈선의 평소 경로도 확인했을 것이므로 어느 쪽 에 과실이 있는지 더 자세히 드러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턴코 회장은 허블레아니호가 유럽연합 의 관련 규정과 당국
의 지침을 철저히 지켰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당국과 업계가 이용자 의 안전을 위해 개선할 부분도 살 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턴코 회장은 사고 사망 자를 애도하는 뜻으로 검은 넥타이 를 매고 있었다 그는è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슬 픔을 공감한다ê 면서 유족과 한국에 깊은 조의를 표했다
초기 대응 구명조끼 개가 전부 사고 발생 신고 여부도 가려져야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유람선을 들이받았던 크 루즈가 추돌 사고 직후 후진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뺑소니 논란도 커질 전망이다 침몰한 허블레아니의 선사가 속 한 크루즈 얼라이언스는 일 현지 시간 허블레아니쪽에서 찍힌 7분 초짜리 영상을 처음 공개했는데 추돌 이후 크루즈는 후진해서 잠시 멈춰 섰다가 다시 전진한 뒤 화면 에서 사라졌다 추돌 사고로부터 크루즈선 바이 킹 시긴이 화면에서 사라지는 데까 지 걸린 시간은 분 초였다 사고 이튿날 경찰이 공개했던 영상은 바이킹 시긴이 추돌 후 그 대로 직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추돌 후진 정지 직진의 과정이 자세하게 드 러났다 바이킹 시긴이 추돌 사고를 모 르고 그대로 지나쳤을 가능성은 사 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추돌 사고 후 바이킹 시긴은 7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유람선을 들이받았던 크루즈가 추돌 사고 직후 후진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뺑소니 논란도 커 질 전망이다
노트의 느린 속도로 4 분을 더 향한 뒤 북쪽 부두에 정박했다 바이킹 시긴이 추돌 사고 후 후 진을 할 때 뒤에 바이킹 시긴만큼 큰 대형 크루즈 선박이 따라오는 모습도 보이는 데 또 다른 추돌을 피해 바이킹 시긴이 직진을 했는지 는 불분명하다 다만 영상에서 바이킹 시긴을
뒤따라 오던 크루즈는 바이킹 시긴 이 후진 다시 전진하는 순간 머르 기트 다리 근처까지 왔고 이때 이 미 정지 상태에 가까울 만큼 속도 를 상당히 늦췄다 추돌 후 후진했던 바이킹 시긴 이 다시 전진해 영상에서 사라지는 분 초 동안 바이킹 시긴에서 이 뤄진 구조 조치는 승무원들이 구명
침몰 헝가리 유람선 회장 크루즈선 교신없이 추월하다 추돌 ë 허블레아니호 號 í 운영사 파노라 마데크의 사주 스턴코 어틸러 회장 사진 은 일 현지시간 è 크루즈선 유람선 올 봄 당국 점검 통과 유족에 깊은 조의 바이킹 시긴호 號 가 규정을 지키 ë 헝가리 유람선 참사í 는 대형 어졌다고 침몰한 유람선 운영사 사 지 않는 과실을 범했기에 사고가 크루즈선이 운항 규정을 지키지 않 주가 주장했다 났다고 생각한다ê 고 말했다 스턴 고 추월 운항을 하는 과정에서 빚 한국인 단체 투어 도중 침몰한 코 회장은è 크루즈선이 교신 의무
파노라마데크 사주 인터뷰
규칙 위반 탓 사고 발생
외교부 헝가리에 유람선 추돌 크루즈선 가압류 요청 외교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 뉴브강에서 한국인 명이 타고 있 던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추돌한 크 루즈 바이킹 시긴의 가압류를 헝가 리 당국에 요청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è 바이킹 시긴을 가압류하는 문제에 대해 헝 가리 정부와 다시 한번 교섭하라는 전문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보 냈다ê 고 말했다 헝가리 당국이 침몰사고 원인조 사를 끝내면 배상문제가 논의될 텐데 가압류를 통해 가해 선박을
확보해놓는다면 향후 조치가 수월 해지기 때문이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바이킹 시 긴 선장의 신병을 확보했고 선박 에서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바 이킹 시긴의 출항을 허용했다 바이킹 시긴은 스위스 국적으 로 선사인 바이킹 크루즈의 본사 는 스위스 바젤에 있지만 부다페 스트에도 사무소가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전 세계 선박 위치를 제공 하는ë 베슬 파인더í 에 따르면 바이 킹 시긴은 현재 오스트리아를 지나
고 있으며 최종 목적지인 독일 파 사우에 세계표준시 기준 일 오전 8시 한국시간 오후 시 께 도착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 로 알 려진 선장은 지난달 일 현지시 간 부터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 다가 지난 일 부주의∑ 태만으로 중대 인명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됐 다 허블레아니는 지난달 9일 현 지시간 오후 9시 분께 다뉴브강 에서 바이킹 시긴에 추돌당한 뒤 침몰했다
초 행적
이총리 북한 돼지열병 빠르게 남하할듯 최고수준 방역태세 가동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è 지금 자치단체들과의 영상점검 회의를 북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날마다 열어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 이 매우 빠르게 남하하며 확 들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해달라ê 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ê 며è 지 며è 특별관리지역 내 거점소독시 금부터는 최고 수준의 방역태세를 설과 통제초소 설치 사육 농가의 가동하기 바란다ê 고 말했다 울타리 설치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 리해야 한다ê 고 지시했다 또한 청사에서 가진 총리실 간부회의에 è 접경지역 농가와 관계기관 모두 서 이같이 밝히고è 접경지역과 공 참여하는 가상 방역훈련을 서둘러 항 항만 양돈 농가 등의 방역에 조 실시해 방역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금의 빈틈이라도 있어선 안 된다ê 점검해야겠다ê 고 덧붙였다 고 당부했다 이어è 농림축산식품 이 총리는è 통일부는 북한의 아 부는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지방 프리카돼지열병 방역과 확산 방지
를 위한 협력방안을 북한과 적극 논의해 주기 바란다ê 고 재차 지시 했다 또한è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려면 내외국인의 협조가 매 우 중요하다ê 며è 특히 해외에서 오 실 때는 불법 축산물을 절대로 반 입하지 않아야 한다ê 고 말했다 그는è 다행히 현재까지는 이상 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ê 며è 그 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백 신도 치료 약도 없는 데다 치사율 이 %에 가깝다 유입 차단에 전 력을 다해야 한다ê 고 강조했다
국제
2019년 6월 3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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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걸프서‘모의 폭격훈련’ 폼페이오“이란과 조건없이 대화” 중동 걸프에 배치된 미군이 이 란을 겨냥, 1일 군사 훈련으로‘위 력 시위’ 를 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B-52 폭격기를 비롯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MH-60 시호크 헬리콥터, E-2D 조기경보 기를 실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 컨호가 동원됐다. 중부사령부는 2일 이들 공중 전 력이‘모의 폭격 훈련’ 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위협을 명 분으로 걸프 해역에 지난달 초 군 자산을 증파 하면서 선제 공격이 아닌 이란의 군사 도발을 억지 하기 위해서라고 선을 그었다. 미군의 군사 위력 시위에 대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 야흐 야 라힘 사파비는 2일“걸프 해역 의 미군 군함은 우리의 미사일 사 정거리 안이다” 라며“양측(미·이 란)이 충돌하면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 이라고 경 고했다. 미국은 동시에 이란에 대화도 제안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일“우리는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면서도 이
미군 B-52H 폭격기
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대화와 관련,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 일“미국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복귀해 약속을 이 행하는 것이 대화의 선결조건이 다” 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란 핵 프 로그램 상황과 관련,“우리는 핵합 의에서 제시했던 요구조건을 이란 이 어떻게 준수하고 있는지를 면밀 히 주시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플루토늄 재처리를 추구 하지 않으며 아라크의 중 수로를 폐쇄 할 것을 촉구 했다고 로이 터는 전했다. 아울러 모든 군사적 차원의 핵 프로그램을 공표하고 그 러한 작업을 영구적이고 검증할 수 있게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 난달 31일 낸 이란 핵프로그램 사 찰 보고서에서 이란이 여전히 핵합 의를 지킨다고 확인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핵합의에서 약속한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를 철회했 다.
폼페이오“정상국가로 행동해야… 핵합의 요구조건 준수 주시” 이란“핵합의 복귀가 대화의 선행조건” 를 위해선 이란이 ‘정상국가’ (normal nation)로서 행동해야 한 다고 말했다. 전제조건이 없다고는 했지만 이 란 정부를‘비정상’ 으로 규정하고 이를 미국의 기준에 맞게 바로 잡 아야 대화하겠다는, 이란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대전제’ 를 제시 한 셈이다. 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스위스에서 이그나지오 카시 스 외교장관과 회담 뒤 공동기자회 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오랫 동안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이란이 정상적인 국가처럼 행동하기를 원 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때 우 리는 확실히 그런 대화를 나눌 준 비가 돼 있다” 면서 이란이‘정상국 가’ 로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헤즈볼라와 시리아 정부에 대한 이란의 지원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대화 테이블에) 그들과 함께 앉을 준비가 됐지만, 이란의 악의적 활동을 근본적으로 뒤바꾸 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계속될 것”
‘펄펄 끓는’인도, 최고 50.6도 기록… 열사병 우려 확산 인도 중부와 북부, 서부에 폭염 이 강타하면서 1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는 47도, 라자스탄의 사막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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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추루는 최고 50.6도를 기록했다. 인도 기상청은 라자스탄, 마하 라슈트라, 마디아프라데시, 펀자브,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주 전역 에 걸쳐 심한 더위가 일주일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우려가 확산하고 있으며 이미 사망자가 발
생한 상황이다. “식수가 동나 마을 전체가 사흘에 뉴델리는 기온이 46도를 넘어서 한 대씩 차량을 통해 물을 공급받 자 적색경보를 발령, 시민들이 가 는다” 고 말했다. 장 더운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라 현지 언론은 많은 주민이 물 부 고 권고했다. 족으로 씻는 것과 빨래를 중단했다 비를 몰고 올 몬순(계절풍)이 예 고 전했다. 정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지면서 가 폭염이 계속됐던 2015년에는 인 뭄도 심각한 상황이다. 도에서 최소 2천명, 파키스탄에서 1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농민은 천200명이 숨진 바 있다.
국제단위계(SI) 기본단위
中, 미국 정조준 파상공세 中관리들“페덱스 배송 착오는 안보문제”… 화웨이 압박에 응수 해석 미·중 양국이 지난 1일을 기해 합법적인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 보복 관세를 본격적으로 부과하며 다” 고 강조했다. 전면전에 돌입하자 중국이 미국을 마 국장은 최근 페덱스가 중국 정조준해 미국 대표 운송업체인 페 내 규정을 어겨 관련 부처의 조사 덱스를 압박하고 희토류 카드마저 를 받기로 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언급하며 전방위 파상 공세에 나섰 “정확한 주소에 배달을 못 할 경우 다. 또한, 미국이 중국의 정보통신 사용자에 피해준 것이기 때문에 우 기업 화웨이(華爲)를 벼랑 끝으로 정국에서 조사할 권리가 있다”고 몰면서 중국을 압박하자, 중국은 주장했다. 그는“이번 페덱스에 대 미국을 대놓고 겨냥한‘블랙리스 한 조사는 중국의 택배 시장 질서 트 기업’제도까지 도입했다. 를 유지하고 중국 기업과 사업자의 더구나 중국은 주요‘대미 공격 권익을 지키며 중국의 통신 안보와 카드’중 하나로 평가되는 농산물 경제안보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 분야에서 미국산 수입액이 70% 가 다” 고 강조했다. 까이 줄었다고 공개한 데 이어 무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력시위 차원에서 보하이(渤海)만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도 에서 미사일 발사 시험까지 하는 페덱스 사건에 대해 중국 법을 어 등 대응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기면 조사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 3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서“외국 투자자들은 반드시 중국 우정당국은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 법을 지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 가 화웨이 화물의 목적지를 바꾸는 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중국 정부는 오류를 범하자 이례적으로 직접 나 지난달 31일 자국 기업의 권익을 서 강한 불만을 표명하며 전면 조 침해한 외국기업에 블랙리스트를 사에 나섰다. 민간 운송업체의 배 작성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을 송 오류 사안에 대해 중국 당국이 겨냥한 것임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대대적으로 동원된 것은 사실상 이 지침까지 공개했다. 번이 처음이라 미·중 무역전쟁에 즈류쉰 중국 상무부 안보 및 관 따른 보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많 제국장은 블랙리스트 지정 요건으 다. 페덱스는 화웨이가 지난달 19 로 중국 업체를 봉쇄하거나 부품 ∼20일 일본에서 중국 화웨이 사무 공급을 중단 또는 차별하는 외국 실로 보낸 화물 2개를 미국 테네시 기업 및 조직, 개인을 지칭했다. 주 멤피스 페덱스 본부로 잘못 보 이어 중국 기업 또는 관련 사업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에 실질적 손해를 끼쳤는지와 중국 마쥔성(馬軍勝) 중국 우정국장 의 국가 안보 위협 및 잠재적 위협 은 지난 2일 페덱스 사건과 관련해 초래 등을 고려하기로 해 사실상 “어떤 택배 기업이든지 중국 법을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임을 분명히 지켜야 하며 중국 기업과 사용자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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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JUNE 3, 2019
박태영(Ty Pak) 대하(大河)소설‘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연재 1919~1960년대 반세기, 조선-日-시베리아-美 누비며 역사를 만들어온 풍운아 일대기
박태영(Ty Pak)
뉴욕일보는 오늘부터 미국 주류 사회에서 원로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1세 작가 박태영(Ty Pak, 81)의 역작 대하소설(大河小 說)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을 영문과 한글로 연재 한다. 영문으로도 싣는 이유는 우 리 한인 후세 1.5세, 2세, 3세들이 한 국의 근세사인 일본의 조선(대한제 국) 병탄(竝呑)과 우리의 독립운동, 해방과 건국, 국가 건설 과정을 이 소설을 통해서나마 배웠으면 좋겠 다는 희망에서 이다.
미국 문단에‘타이 박(Ty Pak)’ 으로 널리 알려진 박태영 작가는 일제치하인 1938년 출생해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을 체험하며 전쟁으 로 부친을 잃은 전쟁 1세대로 미국 서 영문학 교수로 재직히다 은퇴, 현재 뉴저지주 노우드에 거주하고 있다. ◆ 박태영(Ty Pak)은 누구인가 = 1938년 생으로, 한국에서 1961년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영문 일간지 Korean Republic과 한국 일보에서 기자로 근무했던 박태영
Part One. 1919 - 1921
I 부. 1919 ~ 1921
Chapter 1. Three-One Hurrahs for Independence
1 장. 3·1 독립 만세 운동
Spread out on the conference table in Prime Minister Takashi Hara’s office were the front pages and covers of leading Western newspapers and magazines, diplomatic-couriered from the Japanese embassies and consulates in the capitals of Europe and America, all agog over what the Koreans called “Three-One Hoorahs for Independence,” a series of patriotic demonstrations and marches that began on March 1, 1919 and still raged after weeks of clashes with the police killing nearly 10,000 Koreans nationwide. “This front page headline of the London Times, March 31, says, Appalling Japanese Atrocities in Quelling Korean Liberation Uprisings,”translated Seiji Oda, 25, the Prime Minister’ s secretary, an NYU Law graduate and member of the New York bar, summoned home by his father, Katsuo Oda, a leading light of the Liberal Party. “In one instance, on March 3, 1919, at Jayam-ri, a small farming village 30 miles southsouthwest of Seoul, the capital,”Seiji continued, “the Japanese gendarmerie drove at gunpoint 51 men, some as young as 15, from a list of active participants in the Three-One Uprisings, provided by a local informer, into the village Methodist church, bolted down the doors from outside, and
다가시 하라 수상 사무실에 비치된 회의용 테이블 에 즐비하게 널려 있는 것은 주유럽 및 주미일본대사 관과 영사관에서 외교 행랑으로 보내온 조선인들이 말하는 소위 삼일독립만세 운동에 대한 소식들로 가 득 찬 서양 신문들의 전면과 잡지들의 표지였다. 즉 1919년 3월 1일 시작 되러 아직 전국적으로 여러 주 계 속되고 있는 애국 시위와 행진이 일경과 충돌하여 숨 진 조선인의 숫자가 거의 10,000 명에 이른다는 것이 었다 뉴욕대학교 법대 졸업 후 뉴욕주변호사협회 가입 변호사인 25살의 세이지 오다는“3월 31일자 런던 타 임즈지의 전면 기사 표제는‘조선인 해방 봉기진압에 감행된 일본의 끔찍한 행위’ 입니다” 라고 번역햇다. 그는 여당 자유당의 지도자인 자기 아버지 가쓰오 오 다의 뜻에 따라 귀국 하여 하라 수상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 세이지는 계속하여“한 예를 들면 1919년 3월 3일 수도 서울 남남서로 30마일 떨어진 작은 농가 마을 제 암리에서는 일경이 현지 첩자가 제공한 삼일 의거 가 담 열성 분자 명단에서 15세 소년도 끼여 있는 남자 51명을 총 뿌리로 밀어 마을에 있는 감리교회에 몰아 넣고 문을 밖에서 걸어 잠근 후 창문에서 안으로 총을 쏘아 대였다. 이어 경찰은 짚단을 건물 주위로 돌려 쌓고 석유를 부은 후 불을 질렀다.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들이 살려 달라 아우성을 쳤다. 세 사람이 그 불 구덩이에서 비집고 헤어 나왔으나 대기하던 총알에 맞아 죽었다. 51명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몰살 되였 다”라고 번역 했다.
(Ty Pak) 작가는 1965년 미국으로 ‘Moonbay(1999)’등의 소설을 통 작품들로 선정되고 있다. 2019년 봄 이민 와 1969년 볼링 그린 주립대학 해 이민자들의 삶의 애환을 그려내 학기 UCLA 수 백 명의 1학년 영문 는 어머니가 섬기던 과 학생들이 수강하는 교재로 단편 에서 영문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고 있다.‘Fire’ 받은 후 UC 버클리에서 1년간 교회의 한 교우가 자신의 파란만장 집‘Moonbay’(1999)에 수록된 Post Doc 연구생으로 근무했다. 한 이민사를 소개하자 이에 감명 ‘The Court Interpreter(법정 통역 이어 하와이대학에서 1970-1987 받아 하룻밤 사이에 집필 했다고 사)’ 가 채택 되었다 년까지 영문학과 교수로 재임하다 소개한다. 그의 초기작품 1961년작 전쟁혼혈아의 일대기를 다룬 장 조기은퇴를 선언하고 문단에 들어 Korean Decameron은 하버드 대 편소설‘Korean American Epic’ 섰다. 학의 지원으로 재출판 되기도 했 은 한국에서 천대받고 자란 한 전 교수로 재직하던 1980년에 쓴 첫 다. 쟁고아가 일류영화 제작자로 성공 영문소설 ‘Fire(화재)’에 이어 그의 소설들은 1983년부터 아시 한 후 납북됐다 이북에서 이모와 ‘Guilt Payment(1983)’, Cry 아 태평양 부문 문학부문에서 11학 재회한 후 그 뿌리를 찾게 된다는 Korea Cry(1999), 년 학생들이 읽어야 할 필수 문학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암리 학살. 1972년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가 출간한‘독립운동사-3·1운동사’ 는‘제암리에서의 일제의 만행’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일 본 군인 아리타 중위가 인솔하는 부대 약 20명이 이곳을 포위하고 동리 남자는 예배당으로 모이라 하였다. 영문을 모르고 예배당에 모인 군중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일제의 군경은 문을 밖과 안으로 잠그고 못까지 박은 후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불길이 예배당을 휩싸 자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뛰어나오려고 아비규환 생지옥을 연상케 하였다. 다행히 뛰어나오는 사람이 있으면 밖에서 대기하던 일제 군경 이 총으로 쏘아 죽였다. (…) 천인이 공노할 일제의 만행으로 23명이 희생되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took potshots at the captives from the windows. The police then stacked bales of straw against the sides of the building, poured kerosene, and set fire. Those inside still living screamed for help. Three managed to claw their way out of the inferno only to be shot dead. All 51 perished. “In further retaliation for the village’ s reputation as detonator of patriotic demonstrations in the area, the Japanese went on to burn down every house and kill the residents. Upon hearing the news of the massacre Dr. Frank Schofield, a Canadian missionary and veterinarian, rushed to the village and took photos with a hidden camera. He went on to document similar incidents of brutality in dozens of other locations...” “Who is this Schofield character?”Hara asked irritably. “Sent by the North American Council of Churches he came to Korea three years ago as a missionary and taught cell biology at the Severance Medical School, run by American missionaries. On March 12 he was deported as an undesirable alien: he had been found overtly aiding and abetting Three-One demonstrators taking advantage of his immunities as a foreign national. Despite the vigilance of our customs agents he managed to smuggle out these pictures to be snapped up by the Western press of course. May I read on, sir?” “Go ahead.” “His informants had been fellow missionaries, both Americans, Superintendent Noble and his wife for the Methodist District of Soowun, 20 miles south of Seoul. Before his deportation Schofield had a detailed report from Martie Noble, who had witnessed the Jayam-ri Incident a few days before, as well as the torching of 326 houses that left 1,600 homeless in Saganni and killings and burnings in 16 other villages with five churches among them, all in a 5-mile radius centered around Soowun. Martie informed the diplomatic ministers of the U.S. and U.K. and had them come to the sites to verify the carnage and destruction. Fearing ramifications, GovernorGeneral Hasegawa offered Superintendent Noble 500 yen for each of the churches burned down and another 500 yen to keep his wife quiet. When he refused, his mission was threatened with closure. Later Hasegawa reportedly offered 50 yen per burned house to the victims, a fraction of the actual cost.” Hara listened, grimly staring at the picture of a desolate scene, piles of rubble and ashes, some still smoldering, where homes had stood. But this was only one of the many gruesome pictures displayed across the front pages and covers, Japanese police and military shooting pointblank into closely packed ranks of Korean demonstrators, bodies strewn on the streets, hacked, broken, bleeding, a young man being beaten with sticks and kicked by four cops. “May I draw your attention, Your Excellency, to the wide geographic spread of these locations, not only Seoul, the capital in the middle of the peninsula, but also Boosan, Pyungyang, Chungjin, Gwangjoo, Mokpo, and other cities and towns of Korea, across the length and width of the country? Moreover, some pictures were taken on
“그 지방 애국 시위의 뇌관 역할을 했다는 마을의 명성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인들은 마을에 있는 모든 집들을 불사르고 주민들을 살해했다. 이 집단 학살 소 식을 들은 캐나다 선교사이며 수의사인 프랭크 스코 필드 박사는 그 마을로 달려가 숨겨진 카메라로 사진 을 찍었다. 그는 수 십 개 지역에서 일어난 비슷한 만 행을 사진에 담았다” “스코필드라는 이 작자는 누구냐?”하고 하라는 신경질적으로 물었다. “북미교회협의회에서 파견 되여 3년 전에 조선에 선교사로 와 미국 선교사들이 경영하는 세브란스 의 과 대학에서 세포 생물학을 가르쳤습니다. 외국인 면 책 특권을 악용하여 삼일 시위자들을 노골적으로 방 조 협력한 것이 발견되어 달갑지 않은 외국인으로 3 월 12일 출국 당했으나 우리 세관 직원들의 경계에도 불구하고 찍은 사진들을 반출하자 서양 언론들이 덮 쳤습니다. 계속 읽을까요, 각하?” “계속해.” “그의 제보자들은 서울 남방 32 킬로미터 떨어진 수원 감리 교구장 노불감독과 그 아내였다. 출국 전에 스코필드는 며칠 전에 일어난 제암리 사건뿐만 아니 라 사간리에서 326 가옥을 불살라 1,600명이 집을 잃 은 것이며 수원을 중심으로 8 킬로미터 반경 안에 있 는 5개 교회와 16개 마을에서도 비슷한 살상과 방화 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한 마티 노불에게서 자세한 보 고를 받았다. 마티는 미국과 영국 외교관 들에게도 이 를 알리고 그들이 현장에 와 살상과 파괴 진상을 확인 하게 했다. 문제의 파급을 우려한 하세가와 총독은 노 불 감독에게 불탄 교회 마다 500엔, 또 그의 부인의 침 묵 조로 500엔을 제안했으나 거절 당하자 선교구의 폐쇄를 협박했다. 그 후 하세가와는 불탄 가구당 희생 자들에게 실가의 몇분의 일밖에 안되는 50 엔을 제안 했다.” 하라는 전에 집이 있던 곳이 아직도 일부 타고 있 는 부스러기와 잿더미 로 변해진 황량한 현장의 사진 을 경직된 눈초리로 보며 들었다. 그러나 이는 물밀듯 이 다가오는 조선인 시위 대열에 정조준하여 총격하 는 일군경, 찍히고 깨지고 피 흘리는 시체가 깔린 길 바닥, 네 경관에게 몽둥이로 맞으며 발로 채이는 청년 등 전면과 표지에 나온 끔찍한 상황 중 하나에 불과 했다. “각하, 반도 중앙에 위치한 수도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평양, 청진, 광주, 목포 기타 군소 도시들이 조선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산재 되었다는 사실에 주목 할 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사진들은 거리가 수 백 킬러미터 떨어져 있으면서도 같은 날 촬영 된 것은 스코필드에게 협조자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 에 없습니다”라고 세이지는 추리 했다. “아마 사진술에 능숙한 노불 부부같은 다른 선교 사들일 것이 분명 합니다. 그래도 교묘하게 이 많은 사진을 외국인에게는 어디나 따라 다니는 철저한 감 시망을 피하며 찍어 냈습니다.” “외국인 일인 당 최소한 형사 하나씩 딸린다며?” “네, 그렇습니다.” “조선인들은 없었겠나?”
the same day hundreds of miles apart, which leads to the conclusion that Schofield must have had collaborators,”Seiji reasoned.“Most probably other missionaries like the Nobles, familiar with photography. Even so it is quite a feat for them to have taken all these photos, eluding the supposedly omnipresent surveillance on aliens.” “At least one detective per foreigner, as I understand?” “Yes, sir.” “You rule out Koreans?”
2019년 6월 3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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