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5, 2019
<제429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6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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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워터 시장 김진한 후보 14표차 뒤져… 우편·잠정투표 개표 기대 뉴저지 예비선거… 팰팍 시의원 민선기·비에트리 후보 본선행 각 후보별 득표 ▲에지워터 시장(4년 임기) △마이클 J. 맥파크랜드 339 △김진한 326 ▲팰팍 시의원(3년 임기) △민선가(앤디 민) 547 △마이클 P. 비에트리 488 △원유봉 328 △우윤구 307 ▲테너플라이시의원(3 임기) △아담 마이클스 697 △대니엘 박 630 △맥심 배치 334 뉴저지주 민주당, 공화당 에비 선거가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까지 유권자들의 극히 낮은 참여 속 에 조용하게 실시됐다. 이날 뉴저지 버겐카운티 에지워 터에서 또 한명의 한인시장 배출의 꿈이 14표차로 아깝게 좌절될 위기 에 있다. 그러나 체리힐 시장 민주 당 예비선거에서 한국계 수잔 앵글 로 후보가 경쟁자 없이 승리함으로 써 11월 본선거에서‘한인시장 배 출’ 의 가능성을 높였다. ◆ 에지워터 시장 예비선거 =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 지 뉴저지 전역에서 실시된 민주당 과 공화당 예비선거 중 민주당 에지
구름조금
하원은 4일 어린이 때 미국으로 온‘드리머(dreamer)’를 포함해 200만명 이상의 불법 체류자가 시 민권을 획득할 길을 제공하는 법안 을 통과시켰다고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하원 다수를 장악한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데다 상원 다수를 차지한 공화당과 강경 한 이민정책을 추진해온 백악관이 이민 관련 다른 법안과의 병합 처리 를 주장하며 반대해 상원을 통과할 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이민 정책과 멕시코 국 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트럼프 행정 부와 민주당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
구름조금
6월 6일(목) 최고 83도 최저 64도
맑음
6월 7일(금) 최고 80도 최저 62도
6월 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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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다짐하고 있다. ◆ 팰팍 시의원 예비선거 =한인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았 던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민주당 시 의원(3년 임기) 예비선거는 팰팍민 팰팍 민주당 시의원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기호 1번 민선기(앞눌 왼쪽에서 7번째), 마이클 P. 비에트리 후보(8번째)가 크리스 정 시장(6번째) 주당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기호 1 과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번 민선기(Son K. min, 앤디 민, 현 표를 획득한 마이클 J. 맥파크랜드 를 모아 7일 이후에 개표할 예정이 시의원)후보가 547표, 민 후보의 러 현 시장에게 간발의 차이로 뒤져 있 고, 21표의 잠정투표는 다음 주 초 닝메이트인 마이클 P. 비에트리 후 다. 그러나 아직 개표되지 않은 잠 에 개표하여 승리자를 확정할 예정 보(전 팰팍 경찰서장)가 488표를 받 정투표(Provisional ballet vote) 21 이다. 아 민주당 공천으로 11월 본선거에 표와 우편투표 154표(우편투표는 4일 투표함 개표 결과 김진한 후 진출하게 됐다. 기호 2번 원유봉(Youbong 선거 당일인 4일 발송인이 찍힌 것 보가 14표 간발의 차이로 뒤져 있다 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아직 선관위 는 것이 알려지자 이날 투표를 하지 Won-Yoon) 후보는 328표, 기호 3 에 도착하지 않은 표가 추가 될 수 않은 한인 유권자들은 크게 아쉬워 번 우윤구(Barnabas Woo) 후보는 있다) 등 아직 180여 표가 남아 있 하며“아직 개표하지 않은 180여 표 307표를 획득했다. 김진한 후보 예비선거에는 역시 정당의 추천 어 김진한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남 가 남아 있으니 승리 가능성이 있 워터 시장(4년 임기) 예비선거에 출 아 있다. 다. 젊은 김진한 후보가 승리하여 이 승리의 관건이라는 것이 증명된 마한 25세의 한인 김진한 후보가 4 에지워터 선거관리위원회는 며 11월 본선거에 진출하면 그 때는 꼭 결과였다. 일 개표 결과 326표를 받았으나, 339 칠간 우편투표 도착을 기다렸다 이 투표하여 한인시장을 배출하겠다” ◆ 테너플라이 시의원 예비선거
하원, 민주당 주도로‘드리머 보호법’통과 상원통과는 불투명
6월 5일(수) 최고 82도 최저 69도
운데 이 문제가 내년 대선을 앞둔 정쟁의 소재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 망이 나온다. 하원은 드리머 보호에 초점을 맞춘‘미국의 꿈과 약속 법안’ 을표 결에 부쳐 찬성 237 대 반대 187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 7명도 찬 성표를 던졌다. 드리머란 미국에서 불법 체류 중인 청소년의 추방을 유예하고 취 업 허가를 내준 정책(DACA, 다 카)의 수혜자를 뜻하며, 버락 오바 마 대통령 시절인 2012년 도입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말 이 프로그램을 종료했으 며, 현재 이 조치의 적법성을 둘러 싼 재판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 초 드리
머를 돕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일련의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드 리머 보호 대신 중남미 이민 행렬 단속과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에 정 책의 초점을 맞춰 왔다. 이번에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드리머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10년 간 합법적으로 거주할 지위를 인정하고, 적어도 2년의 고등교육 을 받거나 군 복무를 하는 경우, 혹 은 3년 이상 일을 할 경우 영주권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46만 명에 달하는 임시보호지위 (TPS) 대상자를 보 호하는 내용도 포함 됐다. TPS는 엘살
자연재해를 입은 나라로 추방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 다. 민주당 소속 낸 시 펠로시 하원 의 장은 법안 통과 후 “이 입법을 놓고 당 파적이거나 정치적 2017년 민권센터 회원들이 워싱턴DC로 원정, DACA 철폐 반대 인 어떤 것도 있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선 안 된다” 며 상원 바도르, 아이티, 온두라스 등에서 의 법안 처리를 기대했지만, 상원이 온 체류자들이 전쟁에 휩싸였거나 이 법안을 심리할 것 같진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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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이 출마한 테너플라이 시 의원(3년 임기) 민주당 예비선거에 서는 한인 대니엘 박 현 시의원이 630표를 얻어 2등을 차지, 69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아담 마이클스 후보와 함께 민주당 공천으로 11월 본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맥심 배치 후보는 334표를 얻는데 그쳤다. ◆ 체리힐 시장, 포트리·하워 스 시의원 예비선거 = 이외 △뉴저지 남쪽 체리힐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수 잔 앵글로 후보 △한인 밀집지역 포 트리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 마한 피터 서 현 시의원 △허워스 타운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 마한 장태석 후보는 경쟁자가 없어 자동으로 11월 본선거에 진출하게 됐다. <송의용·박세나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예상했다. 실제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이 300 억 달러(약 35조 원)로 추산되는 비 용 충당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이 법안에 국경 안전 비 용, 망명 관련법 개혁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공화당이 지배한 상원 이 이 법안을 심리할 것이라는 신호 는 없다며 민주당이 주도한 이 법안 을 내년 대선 때 싸움의 대상으로 남겨둘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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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NE 5, 2019
“젊어진”36대 뉴욕한인회… 집행부 13명중 10명이 1.5세, 2세 월간 영문-한글‘뉴스레터’발간… 한인사회 소통·단결 이루겠다 젊은 피가 수혈된 뉴욕한인회 (회장 찰스 윤)의 집행부가 완성됐 다. 이에 뉴욕한인회 회장단이 4일 뉴욕일보를 방문해 향후 활동 계획 을 적극 홍보했다. 찰스 윤 회장은 12일 오후 6시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되는‘뉴욕 한인회 창립 59주년 기념식’ 을소 개했다. 이날 기념식엔 예일대 내 동암연구소 공동 창립자 고혜성 박 사가‘한인사회 비전에 대한 논의’ 를, 조종무 언론인이‘뉴욕한인회 가 걸어온 길’ 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념식 참석을 원하는 경우 예약이 필요하다. 찰스 윤 회장은 특목고 관련 진 행 사항도 소개했다. 윤 회장은 지 난 4월 퀸즈에서 개최된 뉴욕주 상 원 공청회와 5월 맨해튼에서 개최 된 뉴욕 주하원 공청회에 참석해 특
목고 시험 존속 찬성에 목소리를 높 였다. 그는“아시안 커뮤니티의 의 견을 수렴하지 않고 특목고 시험 폐 지를 추진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 장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며 “곧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이 주 관하는 마지막 공청회가 브루클린 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 나가 끝 까지 한인사회의 입장을 뉴욕시에 확고히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에리 김 홍보 부회장과 데이비 드 오 사무국장은 한인회의 뉴스레 터를 홍보했다. 뉴욕한인회는 앞으 로 한 달에 한 번씩 한인회 추진 사 업 및 행사 일정을 한글과 영어로 된 메일로 발송한다. 김 부회장과 오 사무국장은“한인회 뉴스레터는 한인 1세와 2세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36대 한인회가 새롭게 시도하 는 서비스” 라며“벌써 수신인이 2
고가 전철 밑“조심조심” 선로에서 금속 덩어리 떨어져 고가철로를 달리는 전철 플랫폼 에서 떨어지는 잔해로 뉴욕 시민들 이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3일, 퀸즈 루즈벨트 애브뉴 선상 53스트리트 지점에는 전철 선 로에서 금속 덩어리가 떨어져 한 여성이 부상을 당할뻔한 사고가 발 생했다. 피해자는“금속 덩어리로 죽진 않겠지만, 다칠 것 같았다” 고 전했다. 7번 전철 선로를 따라 일어나는 잔해 낙하 사고는 최소 5건으로 집 계됐다. 올해 2월엔 우드사이드 7번 지하철 선로에서 큰 나무기둥이 떨 어져 자동차 앞 유리가 관통됐다. 3 월엔 롱아일랜드시티 7번 지하철 선로에서 자동차 위로 큰 금속 덩 어리가 떨어졌다. 이는 7번 지하철 뿐만이 아니다. 3월 퀸즈를 경유하는 A전철에서도 볼트가 떨어져 차가 파손됐다. 5월 엔 브롱스의 전철에서도 금속이 떨 어져 자동차의 뒷 유리가 파손됐 다. 전철을 담당하는 메트로교통공 사(MTA)는“잔해의 낙하를 방지 하기 위해 그물을 설치할 계획” 이 라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그
1.5세, 2세를 대거 영입한 뉴욕한인회 제36대 집행부가 완성됐다. 왼쪽부터 에리 김 홍보 부회장, 김경화 교육 부회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데이비드 오 사무국장
천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번 서 비스로 한인사회의 소통과 단결이
보다 견고해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 다. 뉴욕한인회 뉴스레터 수신을 원
<박세나 기자>
위안부기림비서 추도식
3일 7번 전철에서 떨어진 금속 덩어리. <사진출처=피해자 트위터>
물 설치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MTA는“현재 자재 공급 업체를 선정 중이며, 작업은 올해 여름 완 료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지미 반 브라머 시의원은“분명, 이는 긴급상황이다. MTA는 그물 을 언제, 어디에 설치할지 밝혀야 한다. 우린 우드사이드에 철 볼트 가 멋대로 떨어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며“이것이 플랫폼 의 구조적 결함인지, 유지 및 보수 의 결함 또는 인적과오인지 짚고
포트리유스카운슬이 6일 오후 5 시 포트리 콘스티튜션공원 (Fletcher Avenue & Lewis Street, Fort Lee, NJ 07024)에서 ‘연례 위안부 추도식’ 을 개최한다. 이날 추도식에는 포트리 시장 및 시의회가 주최한‘위안부 포스터 제작 대회’ 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 된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10-12학년 1위: 오드리 황(포트리고등학교 11학년) 2위: 네오 파울로 크루즈(버겐 기술고등학교 12학년) ▲7-9학년 1위: 안드레아 김(레오니아중학 교 7학년)
중 10명이 1.5세 및 2세, 3명이 1세” 라며“젊은피 수혈을 마친 뉴욕한 인회가 한인사회 응집에 최선을 다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 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제36대 뉴욕한인회 집행부 △상임 겸 행사 부회장(2세 대 상): 마이클 임 △행사 부회장(1세 대상): 김정희 △정치력 신장 부회 장(주류사회 이슈에 한인 커뮤니티 목소리 취합 전달): 줄리 원 △정치 력 신장 부회장(유권자 등록, 투표 참여): 다니엘 조 △기획 부회장: 제임스 리 △대내 부회장: 앤디 설 △문화 부회장: 음갑선 △홍보 부 회장: 에리 김 △법률 부회장: 브리 짓 안 △대외 부회장: 한나 김 △교 육 부회장: 김경화 △보건 부회장: 미나 김 △일반 부회장: 스칼렛 조 <박세나 기자>
KCC 한인동포회관, 10일 상속세 증여 세미나
넘어가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MTA는“7번 지하철은 지 난 몇 달간 수 차례 점검을 했으며, 가장 최근 떨어진 잔해는 열화의 징후 없이 깨끗하게 떨어진 흔적을 보이고 있다” 고 밝혔다. 현재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 다.
포트리 유스카운슬
하는 경우 한인회 홈페이지 또는 메 일로 신청 가능하다. 김경화 교육 부회장은 한국어 및 한인 중, 고등학생 멘토링 프로 그램을 홍보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 어 프로그램에 대해“7월부터 8월 까지 8주에 걸쳐 진행되는 한국어 프로그램엔 미주한국어재단의 이 선근 회장이 강사로 나서 한인에겐 정체성 및 애국심을 기르고, 타인종 에겐 우리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 하려 한다” 며 관심과 성원을 부탁 했다. 또, 한인 중, 고등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성공적인 한인을 초빙해 1.5세 및 2세와 연결을 통해 차세대의 리더십을 기르고, 주류사 회 진출을 도울 예정” 이라고 설명 했다. 방문을 마무리하며 찰스 윤 회 장은“제36대 한인회 집행부 13명
포트리 위안부기림비 추도식 안내장
2위: 유진 이(테나킬중학교 7학 년) 가작: 수안 정(벤자민프랭클린 중학교 7학년), 헬렌 김(델중학교 7 학년)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류은 주)이 10일(월) 오전 10시30분 한인 동포회관(100 Grove Street, Tenafly, NJ 07670)에서 무료‘상 속증여 세미나’ 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10여년 간 300회 이상의 강연, 주요 일간지 기고 등을 통해 활발하게 자산 개발 전문 변호사로 활동한 월터 최 변호사의 주제 발표 및 질 의 응답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 월터 최 변호 사는 리빙트러스트를 비롯한 효율 적인 상속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상속, 증여 시 발생하는 세금에 대 해 안내한다. 특히 부동산, 회사 등 을 소유한 한인들이 억울하게 사후
KCC 한인동포회관,‘회원 가입’프로모션 실시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관 장 류은주)이 8월까지‘KCC 회원 대상 특별 프로모션’ 을 실시한다. 한인동포회관은 친구 및 이웃 1 명에게 회원 가임을 추천하는 경우 연회비 50% 할인을, 2명일 경우 100% 할인, 2명 이상에게 할인할 경우 50 달러 상당 프로그램 크레딧 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크레딧
은 1년간 유효하며, 혜택은 다음 회 원 등록부터 적용 가능하다. 또, KCC는 2층 도서관에 비치 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 성 인 및 18세 미만의 어린이 회원 20 명을 선정해 20달러 상당 프로그램 크레딧을 증정한다. 독후감 제출 마감일은 8월 23일이며, 지원자는 KCC 회원번호 및 이름을 기입한
에 높은 세금을 내지 않도록 정보 를 나눈다. 또 한국에 소유한 재산 에 대한 상속 및 증여 문제도 함께 다룬다. 한인동포회관은“그동안 1세대 가 축적한 자산을 다음 세대에게 현명하게 넘기는 작업을 시작할 때” 라며“우리 자녀들이 이 사회에 서 깊이 뿌리내리고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기 위해 유산의 상속 및 증 여 문제를 부모가 잘 정리하고 준 비하는 일은 큰 숙제, 많이 참석하 셔서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 다” 고 말했다. △문의: 한인동포회관 (201)541-1200 내선번호 117 또는 111
1-2 페이지의 독후감을 KCC 이메 일(info@kccus.org)로 보내면 된 다. 당선작은 8월 30일 발표한다. △문의: 한인동포회관 (201)541-1200 [바로 잡습니다] 본보 6월3일자 A2면 아래쪽 사진 기사‘충청도 향우회‘청소년 모국방문 기금마 련 골프대회’60명 참석’중‘60 명’ 을‘160명’ 으로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종합
2019년 6월 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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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봉사 통해 세상을 더 즐겁고 아름답게 만들어 나간다
‘카메라타 뉴저지 문화재단’ 이 포트리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5월31일 Main Violin 야외 잔디밭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사진제공=카메라타 뉴저지 문화재단>
카메라타문화재단, 포트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 공연 사랑과 치유가 담겨있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카 메라타 뉴저지 문화재단’ (대표 조 경희, 음악감독 이병현)이 포트리 프린지 페스티벌(Fort Lee Fringe Festival)에 초청되어 5월31일 Main Violin 야외 잔디밭(523 Summit Ave. Fort Lee)에서 콘서 트를 가졌다. ‘카메라타 뉴저지 문화재단’ 은 한인 음악 단체로는 이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3회 연속 초청되어 포트 리 시에서 큰 영향력이 있는 음악 단체로 자리 잡았다. 이날 카메라타 뉴저지 문화재단 산하 카메라타 유스콰이어, 유스오 케스트라와 카메라타 남성합창단 이 연주했다. 특히 최근 창단된 오 페라 카메라타의 연주는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날 포트리 주민 80여명이 참 석한 가운데 이병현 지휘자의 쉽고
위트 있는 곡 설명으로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음악회를 즐길 수 있었다. 카메라타 뉴저지 파운데이션은 뉴저지주정부에 등록된[Nonprofit organization 501(c)(3)] 비 영리 재단이다. △공연문의: 카메라타뉴저지 사무국 (551) 800-1712 www.cameratanewjersey.org
한인예술인 모임 KANA, 8일‘톡톡톡’행사 뉴욕한인예술인연합(KANA) 이 8일 오후 1시 맨해튼 미드타운 에 있는 53 W. 35 St. 건물 지하실 에서‘제9회 톡톡톡’ 을 진행한다. 이번 톡톡톡 행사의 주제는‘창조 적인 방향’ 으로 UX, 마케팅, 인테 리어 분야에 오랜 기간 종사해 온 안태완, 실비아 양, 카나 안 씨가 연 사로 나선다. 뉴욕한인예술인연합의 톡톡톡 은 뉴욕에서 아트 디렉터를 꿈꾸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디자이너들에 게 실질적인 조언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에는 현직 셰프를 비롯한 CIA 학생들이 직접 개발하고 준비 한 여러 종류의 다과 및 음료가 제 공된다. 안태완 패널은 시겔+게일, 휴 즈, 사치 & 사치 등을 거쳐 현재 구
한인예술인 모임인 KANA는 8일 제9회 ‘톡톡톡’행사를 개최한다.
글 뉴스 앱 UX의 총괄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카나 안 패널은 세트라루디건축 의 디자인 팀을 리드하는 시니어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고층 주거 개발에서부터 작업장 디자인까지 프로젝트 전체 과정을 총괄하고 있 다. 실비아 양 패널은 지난 8년간 맥 코스메틱스에서 마케팅 디자이너 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패션 브랜 드 앨리스 & 올리비아의 아트 디렉 터로 재직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구 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티켓은 20달러부터 시작하며, 뉴욕한인예술인연합 공식 홈페이 지(www.nykana.org)에서 구매 가 능하다. △문의: 뉴욕한인예술인연합 페이스북 Korean Association of New York Artist, 인스타그램 newyorkkana
‘이노비’ (EnoB 회장 강태욱)가 5월 31일 오후 4시 맨해튼에 있는 어퍼이스트 양로원(구 드윗양로원)을 방문, 요양 중인 어르신들에게 음악 을 통해 즐거움을 선물했다. <사진제공=이노비>
이노비, 맨해튼 양로원 위문 콘서트 노래 가르친 할렘 어린이들과 함께 공연 문화 복지 비영리재단‘이노비’ (EnoB, 회장 강태욱)가 5월 31일 오후 4시 맨해튼에 있는 어퍼이스 트 양로원(구 드윗양로원)을 방문, 생애 마지막 단계를 쓸쓸히 양로원 에서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음 악을 통해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날 공연은 이노비가 윌리엄 & 문자 오졸렉 파운데이션의 후원
을 받아 진행해온 이노비 뮤직에듀 케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할렘 지역 저소득층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과 함께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뮤직디렉터이자 에듀케이 션프로그램를 맡아 지난 8주간 어 린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친 소프라 노 손희소와 피아니스트 데이빗 지, 방극민 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장무근 씨와 첼로에 조연수 씨가 참여했다.
마케팅 워크샵 실시 10일 가정상담소 뉴욕가정상담소가 직업교육프 로그램의 일환으로 10일(월) 오전 10시 플러싱에서‘마케팅 워크샵’ 을 개최한다. 이날 가정상담소는 온라인 마케팅 추세, 플랫폼 소개, 등을 설명한다. 워크샵 참가 희망 자 등록 필수. △문의: (718)4603801 내선번호 38
KCC 한인동포회관 갤러리, 20일까지 박승만 작가 초대전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 동포회관(KCC, 회장 류은주)이 5 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2층 갤러 리(100 Grove Street, Tenafly, NJ) 에서 박승만 작가 초대전‘생성과 소멸’ 을 전시한다. ‘스테인레스로 표현한 우아한 수묵화’로 알려진 박승만 작가의 작업은 자연에 근원하고 있다. 박 승만 작가는 한국과 홍콩, 미국에 서 활동 하며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이 미국에서 갖게 되는 첫 개 인전 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7일(금) 오후 6 시30분부터 간는다. 관심있는 사람 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CC 갤러리는 작년 가을부터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유명 작가들 을 무료로 초대해 개인전을 여는 등 지역 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시 중인 박승만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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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NE 5, 2019
김태경 작가 개인전‘Morning Melody’ 에 출품된 작품.
알재단, 김태경 작가 개인전‘Morning Melody’ 11월30일까지 뱅크오프호프 맨해튼지점서 전시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알재 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 녀)은 5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인 아티스트 김태경(Suzy Taekyung Kim)씨의 개인전‘아 침의 노래(Morning Melody)를 뱅 크오프호프(Bank of Hope) 맨해 튼 지점(16 West 32 Street, New York, NY 10001)에서 6개월간 개 최한다. 오프닝 리셉션 행사는 6월 12일 (목)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 지 뱅크오브호프 맨해튼 지점에서 열린다. 전시 시간은 월-금 오전 8 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알재단의 2018년 큐러토리얼 펠 로우십 수상자인 태혜성 큐레이터 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 가의 Morning Melody 시리즈의 가장 최근작들 가운데 선별된 작품 7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태혜성 큐 레이터는 김태경 작가의 작품들 중 아크릴 페인트와 운모, 백금 등을 소재로 가로 188인치, 세로 38인치 에 달하는 대형 페인팅 콜라쥬 작 품으로 제작된 ‘Spring Stroll’ 을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 구성했으 며 그 외, 자연을 주제로 작가의 일 상의 영감들을 반영한 소형 사이즈 의 추상 작품 6 점을 함께 선보인
다. ‘Spring Stroll’ 은 네 개의 대형 우드패널이 연결된 diptych 형태 의 작품으로 계절의 변화를 표현한 블루, 그린, 옐로우 순으로 흐르는 파스텔 톤의 그라데이션 배경색조 와 그 안에 아련한 형태로 그려진 목련화의 추상적 이미지들, 그리고 그 사이사이 백금가루로 그려 넣은 실선들의 조합이 괄목할만 하다. 은은한 파스텔 톤의 배경위로 수직으로 떨어지듯 그려진 물방울 은 작가가 물의 흐름을 관조하는 동안 자연으로 부터 받는 위안을 표현하며, 목련 꽃망울 사이로 반 짝이는 실선들은 자연이 제공하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봄날의 광경과 그 속에서 반짝이듯 움트는 계절의 에너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 밴쿠버 에서 성장한 김태경 작가는 캐나다 Emily Carr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에서 순수미술을, 그리고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 서 미술 교육학으로 각각 학사 학 위를 취득했다. 이후 뉴욕으로 건 너와 뉴욕대에서 미술교육학으로 석사를 취득한 후, 뉴욕 아시안 아 메리칸 아트센터(Asian American Art Centre)에서 미술 교육자로 활 동했다.
뉴욕시문학회(창작클리닉), 29일 시와 문학 강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인들 의 모임인‘뉴욕 시문학회(창작클 리닉, 대표 곽상희 시인)는 매월 마 지막 토요일 오후 2시~4시30분 플
현재 작가로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Suzy Studio를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뉴욕 문화국 과 네브라스카 문화국에서 각각 지 원받아 퀸즈 공립학교와 오마하에 위치한 버펫 암센터에 공공예술 작 품들을 완공시켰다. 뉴욕 공공예술품 완공 이후 지 난 해까지 뉴욕시 문화국에서 퍼센 트 포 아트 프로그램의 아티스트 패널리스트 심사위원으로 활동했 으며 현재는 뉴욕에서 여러 기관들 과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커미션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 다. 이 전시는 알재단의 아트 인 워 크플레이스(Art in the Workpla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와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아트 인 워크플레이스 프로그램 은 현대미술계의 잠재력 있는 작가 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 고, 비즈니스 커뮤니티들의 현대예 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한국계 미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돼 온 알재단의 전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전시 관련 문의: 516-9833935 info@ahlfoundation.org
진행된다. 또 회원들의 개인 작품 발표도 있다. 회비 10달러. 뉴욕 시 문학회는“시를 사랑하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고 말했다. △문의: 646-283-5658, 718-704-3737(이선희 총무)
러싱에 있는‘플러싱 파인트리’2 층(163-28 Northen Blvd. Flushing, NY 11358, 차 파킹은 효 신교회 근처 43 애브뉴)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 갖고 있다. 뉴욕실버합창단이 9일(일) 오후 6월 모임 은 29일(토) 6시30분 뉴욕효신장로교회(42-15 갖는다. 이날 166 St., Flushing, NY 11358)에서 강의는 윤영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범 시인의 시 이날 연주회엔 이준희 지휘자, 강 작법 강의, 민아 반주자, 정은진 소프라노, 노 곽상희 시인 영한 테너, 김하경 풀루티스트, 롱 의 회원들의 아일랜드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 시평 등으로 등이 함께한다. 티켓은 15달러이다.
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 방과후‘Hope Club’정기콘서트가 31일 팰팍 파인플라자 4층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팰팍고교 Hope Club 황정숙 지도교사>
한인들 힘합쳐 아름다운‘화음’만들어 이웃돕기 활동‘호프 클럽’ 에“장하다!” 팰팍고교‘Hope Club’정기콘서트… 250여 관객“브라보!” 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 방과 후‘Hope Club’정기콘서트가 31 일(금) 오후 6시부터 팰팍 파인플 라자 4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자선활동 기금 모금을 위해 학 생들이 1년 동안 수고하고 연습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 이날 250여 명 이 모여 연주와 공연이 긑날 때마 다“잘한다!” “브라보!” 를 외쳤다. 이 자리에서 4명의 장학생을 선발 하여 학생들의 힘으로 모은 2000 달 러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Hope Club’ 을 지도하고 있는 황정숙(Jane Cho) 교사는“호프클 럽은 학생들이 스스로 클럽을 만들 어 여러 가지 행사를 하면서 모은 기금으로 해마다 환경이 어렵고 성 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 급하는 자원봉사 클럽이다. 버겐카 운티의 몇몇 학교에서도 클럽이 있 었으나 현재는 팰팍고교만 활동 하 고 있다. 학교에서 여러 차례 학생 들이 만든 컵케익을 팔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캐롤송도 하고, 다양한 행사에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기금 을 모았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장 학금으로 제공됐다” 고 말하며 학생 들과 성금을 보내준 한인들에게 감
사를 전했다. 이날 학생들이 모은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전해지자 관객들은“주 는 학생들도, 받는 학생들도 장하 다!” 고 칭찬했다. 이날 학생들이 그간 연습한 비 올라, 사물놀이, 피아노 독주, 재즈 밴드, K-Pop dance, 밴드팀, 한국 가요 등을 공연하여 큰 박수를 받 았다. 특별출연 한 우리가락한국문 화예술원팀(원장 강은주)의 공연 으로 더욱 풍성한 콘서트가 됐다. 학생들의 노력에 곳곳의 한인
업소들도 힘을 보탰다.이날 신라제 과에서 200여개 빵을 지원했고, 래 플 상품을 위해 리지필드 H마트가 음료수를 제공했다. 브로드상가의 여러 한인 업체들(식당과 미용실 화장품 가게, 서점)과 SAT/ACT 학원, 팰팍한인학부모회의도 많은 협찬을 제공했다. Baik Family foundation, 미주한국어재단 등 많 은 한인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파 인플라자에서는 장소를 제공함으 로써 이날 행사는 더 아름다운 화 음을 이루었고 더 밝게 빛났다.
내셔널
2019년 6월 5일(수요일)
트럼프“멕시코 관세부과 내주부터” 워싱턴서 고위협상단 타결 시도에도“관세부과 가능성 커” … 공화당과 정면충돌 조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불 법 이민자 입국 차단을 위한 대(對) 멕시코 관세부과가 다음 주부터 시 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미·영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멕 시코에 대한 관세부과와 관련,“우 리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다음 주부터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 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6월 10일부터 멕시코를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중단될 때까지 멕시코에서 들어오 는 모든 상품에 5%의 관세를 부과 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 도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수를 극 적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조치를 하 지 않는다면 관세를 단계적으로 계 속 인상, 10월 1일부터는 25%로 올 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에서“국경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나는 국경에서의 안보를 원한다. 나는 엄청난 무역이 이뤄지는 걸 보길 원한다” 고 말했다. 이어“멕시코측이 전화를 걸어 왔다. 그들은 (우리를) 만나기를 원 하며 수요일(5일) 만남이 있을 것” 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을 비롯, 관련 현안에 정통한 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5일 캘리포니아주 칼렉시코 지역에 새로 건설된 장 벽을 둘러보며 발언하고 있다.
들이 멕시코와의 협상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 관계 장관들은 3일부터 워 싱턴에서 대화를 이어갔으며, 오는 5일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 령 주재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우리 가 뭔가를 할 수 있을지 보려고 한 다. 그러나 나는 관세가 그대로 부 과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며 “우리는 아마도 관세가 부과되는 동안 논의를 이어갈 것이며, 그 사 이 관세는 지급될 것” 이라고 밝혔 다. 그러면서“매달 관세는 5%에서 10%, 15%, 20%, 그리고 아마도 25%까지 인상될 것” 이라며“우리 나라를 떠나 멕시코로 갔던 모든 기업이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으니
괜찮다” 고 말했다. 이어“멕시코가 분발해 그들이 진작 했어야 할 일을 하게 될 것이 라고 생각한다” 면서“멕시코는 분 발해서 이‘맹습’ , 즉 (불법 이민자 들의) 우리나라 침입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를 막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거 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만 명의 이민자들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 로 들어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 으며, 멕시코가 이민자 유입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관세를 부 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가 미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의회
무역전쟁 악재 잠재운 파월… 금리인하론 급속 확산 9·12월 잇단 금리인하 전망… 뉴욕증시 급등·국채금리 반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4일 전했다. 저물가발(發) 금리인하 시나리 오에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던 제롬 파월 의장이 글로벌 무역 전쟁에는 강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가장 유력한 금리인하 시점으로 는‘9월’ 이 꼽힌다. 시카고상품거 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 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 을 90% 반영하고 있다.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 행될 확률도 80%를 웃돌고 있다. 연말까지 최소한 두 차례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 이 실리고 있다는 뜻이다. 당장 이번 달 FOMC에서는 금 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75% 로 우세하지만, 다음 달 FOMC에 대해선 금리인하를 점치는 의견이 50%를 웃도는 상황이다. 연준 수장의‘달라진’언급에
민감하게 반응한 셈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우 려하면서“미국의 경제전망에 미치 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탄탄한 고용시장과 목표치 2% 안 팎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 하겠다” 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인하에 모두 거리를 뒀던 기존‘관망 기조’ 와는 온도차 가 느껴지는 발언이다. 그동안 반복적으로 사용했던
에서 이를 막으려는 공화당 내 제 동 움직임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 령은“어리석은 짓” 이라고 일갈했 다. 그는 관련 질문을 받고“나는 그 들(공화당 인사들)이 그렇게 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그들 이 그렇게 한다면 그건 어리석은 짓”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화당 유권자 들 사이에서 94%의 지지도를 얻고 있다고 주장하며“믿을 수 있느냐. 대단하지 않으냐. 나는 기록을 좋 아한다” 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내부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세부 과 강행 의사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정면충돌도 예 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날 비공개 오찬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최소 6∼7명 의 의원이 멕시코 관세에 반대 의 사를 표명했다고 참석자들을 인용 해 보도했다. AP통신도 이 자리에 서 공화당 의원들이 정부 관리들을 향해 상원에서 관세가 부결되면 곤 란해질 것이라고 돌아가며 경고했 다고 전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공화당원들은 관세를 좋아하지 않는다” 며 멕시코와의 협 상이 타결돼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 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내심’ 이라는 키워드를 굳이 되 풀이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선트러스트 프라이빗 웰스의 케 이스 러너 시장전략팀장은 CNBC 방송에“시장은 파월 의장으로부터 듣기를 원했다” 면서“시장이‘파월 풋’ (Powell put)을 믿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투자자가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 이고자 매입하는‘풋옵션’ 에 빗대, 파월 의장이 투자자의 손실을 막아 주는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이다.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512.40포인트(2.06%) 상승한 25,332.18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 폭 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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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년 예산안에 장벽 건설비‘제로’ 하원 세출위원장“이민자 권리와 존엄 유지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국경 장벽 건설에 반대하는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장벽 건 설비를 한 푼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갈 등으로 올해 초 역대 최장기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 태가 발생한 데 이어 향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또다시 양측의 대충 돌 가능성이 거론된다. 4일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 면 하원 민주당은 2020 회계연도 (2019년 10월 1일~2020년 9월 30일) 국토안보부 예산안에 장벽 건설비 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하원 세출위원회장인 니타 로이 (민주·뉴욕) 의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공개 하며“국가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 한 것” 이라고 말했다. 로이 의원은“이민자의 권리와 존엄을 유지하고, 헛된 국경장벽을 위해 우리를 실제로 안전하게 하는 조치들로부터 자금을 훔치려는 트 럼프 행정부의 시도를 방어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더힐은“국경 보안을 둘러싼 또 하나의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이어 질 수 있는 싸움의 시작” 이라고 설 명했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 당이 57억 달러의 멕시코장벽 건설 자금 지원 요구를 거부하자 35일 동안 연방정부 가동을 중단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여론에 떠밀려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한 13억5천만 달러의 타협안을 묵인하 고 연방정부 업무를 재개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월 15일 멕시 코국경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 포함으로써 의회 승인 없이 다른 예산을 전용하는 방식으로 장벽 건 설에 착수했다.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장벽 건설비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초강 경 이민정책을 앞세워 재선 고지를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강력히 맞 서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어젠다와 예산 관련 요구에 대해 광범위한 거부 의사를 나타냈 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역전쟁 우려도 다소 완화했 500지수는 58.82포인트(2.14%) 오 다. 른 2,803.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 닥지수는 194.1포인트(2.65%) 오른 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브리핑 7,527.12에 각각 마감했다. 에서 불법이민 문제 해결과 관련한 급락세를 탔던 채권금리는 반등 미국의 관세부과 예정일(10일) 이 했다. 전에, 미국·멕시코 양국이 합의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도달할 것 같다고 밝혔다고 텔레비 2.119%로 전날보다 0.034%포인트 사 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올랐다. 2년물 국채금리도 0.024%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무역 분야의 이견과 마찰은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되살아나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 는 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의 투자 매력 중국 상무부 측의 언급에 투자자들 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값 의 시선이 모아지면서 낙관론이 나 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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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WEDNESDAY, JUNE 5, 2019
한국, 미중 무역전쟁 격화 때 위기와 기회‘둘다 1등’ ” 유엔 산하기관“중국에서 고전·미국에서 선전” … 관세 탓 무역길 재조정 속 대미 수출여건 최고 수준 평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가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라는 유엔 산 하기관 분석이 나왔다. 한국이 관세의 간접 타격에 매 우 취약하지만 혼란 속에 등장할 새 수출길을 파고들 여건이 상당히 양호하다는 진단이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아시 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는 5일 보고서‘무역전쟁: 미국 관 세로부터 오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들의 리스크와 기회’ 를 통해 이 같 은 상황을 진단했다. ESCAP는 무역전쟁 탓에 닥치 는 위기를 간접적 관세 리스크, 중 국 경기둔화에 따른 리스크로 나뉘 어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폭탄 때문에 발생하는 간접 리스크가 가 장 큰 국가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체 수출에서 미국 관 세의 타격을 받을 물품의 비율이 1.21%로 일본(0.46%), 싱가포르 (0.34%), 말레이시아(0.33%) 등 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가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라는 유엔 산하기관 분석이 나왔다.
른 국가들보다 컸다. 나아가 한국 은 미국 관세로 인한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에도 악영향을 많이 받 을 상위권 국가로 지목됐다.
한국은 전체 수출 가운데 19.5% 가 중국 경기둔화에 노출돼 몽골 (58%), 호주(21.8%)에 이어 3위로 기록됐다. ESCAP는“전자제품, 광학장비 분야가 미국 관세의 표적이 될 가 능성이 가장 크다” 며“이 분야는 중 국의 대미 부가가치 수출에서 거의 40%를 차지한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한국, 일본, 아세안 국가들처럼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이들 제품이 중국과 깊이 얽힌 나 라들이 미국의 대중 관세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고 설명했 다. ESCAP는 고율 관세를 주고받 는 미중 무역전쟁이 대형악재이지 만 이를 상쇄할 기회도 찾아올 것 으로 진단했다.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가 부과 되면 미국 수입업체, 생산업체는 대체 공급자, 생산지를 찾기 마련 이다. 이는 일부 국가들에 새로운 무
중국 외교당국자“미중 무역갈등 속 한국, 올바른 판단 해야”
다봤다. 그러나 ESCAP는 교역 상대가 바뀌는 무역 전환 속에 찾아올 기 회를 잡으려면 전략적인 투자가 필 요하다고 권고했다. ESCAP는“기회를 구체적 수출 이나 소득 증대로 변환할 수 있을 지는 국가의 생산역량 확장력에 좌 우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기회의 차이가 공급 역량, 시장 접근성,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등 을 위한 장기투자의 결과이자 외부 충격에 저항력을 키우기 위한 국가 들에 대한 교훈이라는 지적도 뒤따 랐다. 미국은 현재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의 추가 관 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채 격렬한 감정싸움과 함께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은 3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 는 나머지 중국 수입품 전체에도 25%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하 고 있다.
번째 상봉을 모두 다 기대하고 있 이 있는 것 같다” 며“어느 정도 비 다” 며“그것이 우리가 주장하는 대 핵화 성과가 있을 때 국제사회가 북 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올바른 길이 한의 제재(완화 문제)를 다시 논의 뒤 한국에‘화웨이 제재 전선’ 에 동 며, 이를 위해 중국도 건설적인 노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참해 달라고 요청한 점 등을 염두에 력을 계속하겠다” 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달 4일과 9일‘단거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미 간 이견이 있는 비핵 리 미사일’ 을 발사한 것을 두고는 당국자는 또 경북 성주에 배치 화 및 상응 조치와 관련해서는“강 “진전없는 북미대화 상황에 불만을 된 사드를 언급하며“양자 합의에 자로서 (미국이) 포용성을 보여주 표시하고, 미국을 향해 태도 변화를 따라 이뤄진 한미동맹을 존중한다” 고 먼저 조치하면 좋지만, 그걸 못 촉구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 면서도“주변국 다른 나라, 특히 중 하더라도 동시 행동을 해야 한다는 며, 중국은 한미 양측에 강경 대응 국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 생각” 이라며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 하기보다는 대화에 무게를 실어야 는 선을 지켜야 한다” 고 말했다. 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이 한다는 제언을 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동시·병행적으로 진전을 이뤄야 이 당국자는 북한 노동당이 새 주석의 방한 계획과 관련해 진전된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로운 전략 노선을 밝히면서 경제발 이 당국자는“북한 입장에서는 전에 집중하고 국제사회를 중시하 것이 없다는 등 말을 아끼면서도 “적극적 자세로 연구하고 있고 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고, 핵실 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며, 이를“북 국 외교부, 주중한국대사관과도 계 험을 중단했는데 자기 손에 들어온 한이 핵을 포기해서 평화와 발전을 속 협의 중” 이라고 말했다. 것이 없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현 실현하자는 의도가 있다는 뜻” 으로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이달 단계에서는 제재완화에 가장 관심 해석했다. 말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에 한국과 북한을 연달아 방문하는 방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미·중 무역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전쟁 악화 등 외교적 문제로 고민에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날이 갈수록 격해지는 와중에 중국 빠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이하 당국자)가 한국 정부를 향해“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기사제보 : (718) 939-0047 이 당국자는 제2차 북미정상회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그러면서“어떤 양국 관계에서 향” 이라고 덧붙였다. 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나 어려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지 이 당국자의 발언은 미국 상무 에 대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만 이런 우여곡절은 최대한 피해야 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 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한다” 며“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방 爲)를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올린 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4
“한미동맹 존중하지만 주변국 안보이익에 영향 미치지 않아야”
“북미대화 통한 문제 해결 계속돼야… 중국도 건설적인 노력하겠다” “시주석 방한, 진전없지만 적극적 자세로 연구하며 한국과 협의중”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 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날이 갈수 록 격해지는 와중에 중국 외교부 당 국자(이하 당국자)가 한국 정부를 향해“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달 28일 베이 징(北京)에서 한국 외교부 출입기 자들과 만나‘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한중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미 ·중 무역갈등은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느냐’ 는질 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미국이 (한국에) 중국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 다” 며“그냥 미국이 바라니까 동참 하는 것인지, 옳고 그름을 한국 정 부에서 판단해야 하고 기업에서 판 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역과 투자유치의 기회로 작용할 것 이라는 의미다. 한국은 중간재와 최종재를 아울 러 미국 수입업체가 눈을 돌릴 무 역 전환의 수혜국으로 분석됐다. ESCAP가 자체 설정한 중간재 기회 지수에서 한국은 0.102를 기록 해 일본(0.086), 태국(0.065) 등을 제 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최종재 기회 지수에서도 0.075로 일본(0.063), 인도네시아 (0.059) 등을 제치고 베트남과 함께 선두를 이뤘다. 국가별 분석에 사용된 기회 지 수에는 미국 시장에서 갖는 잠재력 수준, 미국 관세에 노출되는 부문 에서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하는 정도가 반영됐다. ESCAP는“자본이 풍부한 한국 과 일본은 초기 단계(업스트림) 생 산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상 대적으로 노동력이 풍부한 국가들 은 후기 단계(다운스트림) 생산에 서 더 큰 기회를 누릴 것” 이라고 내
한국Ⅱ
2019년 6월 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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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다뉴브강서 시신 5구 수습… 추가 수습 가능성 4일 침몰현장 하류 50∼55㎞ 지점서 2구, 사고 현장서 1구 수습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유람 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7일째인 4일(이하 현지시간) 시신 3구가 추 가로 수습됐다. 이날 다뉴브강 하 류에서 수습된 시신 2구는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됐으며, 침몰 사고 현장에서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낮 12시 20분께 헝가 리 군용헬기가 하류에서 발견한 시 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송 대령은 또“이날 사고 현장에 서 잠수 작업을 한 헝가리 잠수부 가 오후 2시 16분께 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면서“국방색 셔츠에 청 바지를 착용한 한국 남성으로 추정 된다” 고 말했다. 그는“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 신은 선체의 문 유리 사이에 끼어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수색작업에 투입된 대원들이 희 생자를 수습하고 있다.
있었다” 고 설명했다. 이날 처음 발견된 한국 남성 시
신은 침몰사고 현장에서 다뉴브강 남쪽 하류로 55㎞ 떨어진 곳에서 오
과거사위 발표 엿새 만에… 김학의 부실수사 의혹 무혐의
후 1시께 수습됐다. 실종자 수색작업 중이던 헝가리
시효가 아직 남아있다. 이에 대해 수사단은“관계자들이 모두 부당한 지시나 간섭 또는 외압이 없었다고 진술했으며 압수수색을 통해서도 검찰 수사단, 공소시효 만료로‘무혐의’…참여연대“셀프수사 한계” 수사 단서를 발견할 수 없었다” 고 밝혔다. 5년 만에 김학의(63) 전 차관 사 씨에 대해선 사기·경매방해·개 죄 적용이 가능하다. 이런 결과는 지난 29일 검찰과 건을 재수사한 검찰이 그를 뇌물수 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김 전 차관 수사단은 부실수사에 대해선 직 거사위가 밝힌 내용과는 온도 차가 수 혐의로 구속기소 하는 성과를 과 연관이 없는 다른 혐의에 대해 무유기죄 공소시효 5년이 지나가 크다. 과거사위는 김학의 사건 최 냈지만, 과거 검찰의 부실수사 의 서만 기소했다. 버려 수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 종 조사·심의 결과를 통해“실체 혹은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채 2014년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단했다. 1차 수사팀이 무혐의 처분 적 진실 발견 의무를 도외시한 채 ‘미제’ 로 남았다. 여성 이모씨가 김 전 차관과 윤씨 을 한 시기는 2013년 11월이다. 공 경찰 송치 명에 국한된 검찰의 부 직무유기 사건의 공소시효(5년) 를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하면서 두 소시효 문제에 걸려, 범죄혐의 자 실수사, 김학의·윤중천에 대한 봐 가 이미 지나버려 검찰 수사단이 번째 수사가 시작됐으나 검찰은 다 체를 들여다보지 않은 셈이다. 주기 수사 정황이 확인됐다” 고지 추가 수사를 더이상 진행하지 않은 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다만 수사단은 2013년 첫 수사 적했다. 그러면서“검찰의 부실수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이 송치한 죄명 당시 여성들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 사는 사건 진상을 은폐하는 결과를 이를 두고 시민단체 등에서는 (특수강간)에만 국한해 혐의 여부 했기 때문에 성접대를 뇌물로 보고 초래했음은 물론 관련자들의 처벌 검찰 관계자가 연루된 사건을 검찰 를 따지는 식의‘봐주기 수사’ 를 한 수사를 이어가기 어려웠고, 대가성 이 근 6년간 지체되는 중대한 결과 스스로 수사해야 하는‘셀프수사’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세 번 또한 입증하기 어려웠던 현실을 고 를 야기했다” 고 비판했다. 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비판을 내놓 째 수사에선 단순히 김 전 차관과 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사단의 이날 발표에 대해 참 고 있다. 윤씨를 처벌하는 데 그쳐선 안 된 수사단 관계자는“과거에는 윤 여연대는“검찰과거사위가 수사를 김 전 차관 사건을 수사해온‘법 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씨가 뇌물·성폭행 혐의를 전부 부 촉구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발 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이에 따라 수사단은 부실수사 인했지만 지금은 인정한 게 (과거 표된 중간 수사 결과 김 전 차관과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 및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 현재 수사와 현재 수사의) 다른 점” 윤씨만 기소됐다” 며“검찰 조직과 장)’ 은 4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 ·현직 검사 8명을 12차례 조사하 이라며“과거 수사 때는 그저 별장 검사가 연루된 범죄를 검찰이 스스 서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공소시 고,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서버 에서 재밌게 놀았을 뿐 대가를 바 로 수사하는‘셀프수사’ 의 한계를 효 문제로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와 당시 수사팀이 사용한 컴퓨터 라지 않았다는 식으로 진술했으나 여실히 보여줬다” 고 비판했다. 그 추가 수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 고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에는 대가를 바랐다는 것을 어 러면서“고강도 검찰 개혁과 독립 밝혔다. 누군가가 수사를 무마하도록 외 느 정도 인정했다” 고 설명했다. 적인 수사권·기소권을 가진 고위 과거 검찰은 2013년 김 전 차관 압을 행사했으면 공소시효가 7년인 이 사건을 두고 검찰 안팎의 부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과 건설업자 윤중천(58) 씨의 특수 직권남용죄 적용이 가능하고 고의 당한 개입이나 압력이 있었을 경우 더는 지연돼선 안 된다” 고 주장했 강간 혐의를 무혐의 처분하고, 윤 적 부실수사가 있었다면 직무유기 적용할 수 있는 직권남용죄는 공소 다.
당국 헬기가 발견하고 경찰이 출동 해 수습했다. 이어 헝가리·한국 합동감식반 이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다. 또 이날 오후 3시 26분께 사고 현장에서 50㎞가량 떨어진 에르치 에서도 2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한국측 구 조요원이 헬리콥터 수색 중 시신을 발견했고, 양국 합동 감식팀의 신 원 확인 결과 실종됐던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양국 구조팀은 전날에는 한국인 시신을 사고 현장 및 사고 지점으로부터 100㎞ 이상 떨어진 강 하류에서 각각 수습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50대 여성의 시신이, 100km 이상 떨어진 지점인 하르타 에서는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 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7구의 시신이 수습된 이후 5일째까지 시 신이 발견되지 않았다가 이틀 연속 으로 시신 수습이 이뤄진 것이다. 구조팀은 강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강바닥에 가라앉은 시신들이 떠오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어, 추가 시신 수습 가능성도 제 기되고 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5일부터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에 나 서는 가운데 선체 주변 실종자 수 색도 병행할 계획이다. 4일 사고 현장서 발견된 남성 시 신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최종 확인 될 경우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로 인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 수는 총 12명으로 늘고, 실종자 수는 14 명으로 줄게 된다.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 과 헝가리인 2명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분식회계 증거인멸 주도’ 삼성전자 부사장 잇따라 구속 부사장급 3명 구속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부사장이 5일 구속됐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여겨지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김모 (54) 부사장과 인사팀 박모(54) 부 사장이 구속된 지 11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안모(56) 삼 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이모 (56)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의 구 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뒤 이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했다. 명 부장판사는“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에 비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 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 혔다. 안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명 부장판사는“범행에 서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역할, 관
여 정도, 관련 증거가 수집된 점, 주 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 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 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고 기각 사 유를 설명했다. 안·이 부사장은 지난해 5월 5 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등과 대책 회의를 열어 회계 자료·내부 보고서 인멸 방침을 정한 뒤 지시한 혐의를 받 았다. 모임 나흘 전인 5월 1일 금융감 독원이 삼성바이오에 분식회계 의 혹과 관련한 행정 제재, 검찰 고발 등 예정 조치 내용을 알리면서 검 찰 수사가 가시화한 시점이었다. 검찰은 안·이 부사장 지시에 따라 삼성바이오가 회사 공용서버 등을 공장 마룻바닥에 숨기고, 직 원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JY’ (이재용 부회장),‘VIP’ ‘합병’ , 등 의 단어를 검색해 삭제하는 조직적 증거인멸을 한 것으로 봤다. 구속심사에서 안·이 부사장은 부하 직원이 자신들의 지시를 오해 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 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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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WEDNESDAY, JUNE 5, 2019
시진핑‘대미 보복카드’총동원 中, G20 정상회담 앞두고 유리한 고지 선점 위해 전방위 압박 美에‘희토류 카드’재차 위협… 페덱스 이어 포드 때리기 소식통“중국, 미중 정상회동 앞서 미국과 협상 원해 총공세” 세계은행 본부
중국이 이달 말 오사카 주요 20 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 용한 대미 보복 카드를 모조리 꺼 내 들며 파상 공세를 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은 G20 정상회 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의 회동 결과에 따라 결정적인 분수령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부터 재선 체제로 들어가야 하므로 미·중 무 역 분쟁을 수습하는 게 필요한 상 황이다. 이를 잘 아는 시진핑 주석 은 미국 내 여러 분야에서 반(反)트 럼프 여론을 조성하려고 희토류, 농산물, 유학, 여행 등 가용한 카드 를 모두 꺼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 5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오는 28~29일 오사 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분쟁 을 수습하는 방향을 모색한다는, 큰 틀의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 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주석과 만날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그 러나 내부적으로는 이미 미·중 간 에 정상 회동을 위한 검토가 이뤄 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을 기해 미·중 간 관세 보복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 중 국이 연일 대미 보복 카드를 쏟아 내는 것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 고 무역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 발을 유도해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지난달 미·중 무역협상 때까지 중국이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끌려 갔다면 이제는 중국도 미국의 아킬 레스건인 희토류부터 시작해 유커 (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미국 방 문 제한까지 위협하면서 적어도 ‘백기 투항’ 을 하지는 않겠다는 의 지를 보이는 셈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고위 관리들 이 직접 나서 미국을 겨냥해 희토
올해 성장률 전망 2.9→2.6% 하향 세계은행,“상당한 위험요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콜로라도주 방문길에 오르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 령은 이 자리에서 교착 상태인 미·중 협상과 관련, 대중 '관세폭탄'이 중국에 파괴적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중국은 협상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수출 제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미국과 갈등을 빚는 남중국해 이어 지난 4일에는 중국 거시 경제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 훈련을 벌인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 데 이어 보하이(渤海)만에서 미사 원회(발개위)가 희토류 산업 전문 일 발사 시험을 했고 5일에는 미국 가 좌담회를 열어 재차 위협했다. 에 보란 듯이 창정(長征) 11호 로켓 중국 국가 텅스텐·희토류제품 발사를 통해 최초의 해상 발사 기 품질감독검사센터의 류이창은“희 술을 선보였다. 토류는 미국의 다수 첨단산업에서 특히, 시진핑 주석은 5일부터 7 필수 요소” 라면서“희토류 카드를 일까지 러시아 국빈 방문을 통해 쓰면 미국 봉쇄전략이 될 수 있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므로 중국은 이러한 수단을 잘 활 만나 미국을 겨냥한 다자주의를 외 용해야 한다” 고 대놓고 경고했다. 치면서 공개적으로 공동 전선을 구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에 대한 축할 예정이다. 대대적인 조사에 이어 5일에는 미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 때까 국 자동차 회사 포드의 중국 내 합 지만 해도 중국이 미국을 자극할까 작 법인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200 봐 섣불리 보복카드를 꺼내지 못했 억원대 벌금을 부과했고 국가안보 던 것과는 사뭇 다른 상황인 셈이 에 해가 되는 외국 기업‘블랙리스 다. 트’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미국 자칫하면 중국에도 독약이 될 기업들을 정조준했다. 수 있는 희토류나 여행 분야까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 언급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배수진 지층인 미국 농민을 겨냥해 미국산 을 친 것으로 보인다. 대두를 비롯한 농산물 수입 제한을 그러면서도 중국은 고위 관료와 위협한 데 이어 미국 내 유학생, 여 관영 매체를 통해 미·중 간 협력 행객에 대한 주의보를 통해 사실상 만이 살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교육과 문화 분야까지 압박 강도를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 면서 미국 높였다. 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달 초부터 꺼내든 중국의 수 많은 대미 보복카드 또한 대부분 위협뿐 실제로 시행된 것은 별로 없다는 점도 이를 반영한다. 한 소식통은“중국이 갑자기 대 미 총공세에 나선 것은 이달 말 미 ·중 정상회담에 앞서 협상에 조금 이라도 유리한 패를 잡아보려는 의 도로 보인다” 면서“뒤집어보면 중 국이 그만큼 이달 말에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담겨있 다” 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중국의 파상 공세 에 대해‘협상 카드’ 를 내밀기보다 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중국 대표 기업인 화웨이(華 爲)에 대한 압박 등을 통해 정면 대 응하고 있어, 중국은 모든 부처를 동원해 당분간 계속 대미 보복 조 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 른 소식통은“지난 1일부터 관세 보복전이 시작된 뒤 벼랑 끝에 몰 린 중국이 매일 부처들을 동원해 온갖 대미 보복 위협을 쏟아내고 있다” 면서“이는 미국이 빨리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라는 중국 측의 속 마음이 담겨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나보다 낫다”메이 띄워주기… 英 극진환대 먹혔나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한껏 치켜세우는 등 평소의 거친 언 행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유럽연합(EU)과의 결별을 앞두 고 전통적 미·영 동맹의 재확인이 절실한 영국의 극진한 환대가 트럼
프 대통령에게 먹혔을 수 있다는 분 석이 나온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등의 속내 를 드러내는 것도 빼놓지 않았으나 비교적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었 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런던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메이 총 리를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여러 차 례 했다. 그는“같이 일하는 것이 대단히 즐거웠다. 엄청난 전문가이자 나라 를 몹시 사랑하는 사람” 이라고 했 다. 브렉시트로 불리는 영국의 유럽
연합(EU) 탈퇴와 관련해 메이 총 리가“(트럼프) 대통령이 EU를 상 대로 소송하라고 했던 것 같다” 고 하자“나 같으면 소송했을 것이지 만 괜찮다” 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끌어낸 뒤“아마도 메이 총리는 나 보다 나은 협상가”라고 치켜세웠 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 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 다. 이는 지난 1월 보고서에서 전망 한 2.9%에서 0.3%포인트 하향 조 정한 수치다. 세계은행은 4일(현지시간) 발표 한 ‘세계 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2.6% 성장할 것 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초의 예상 보다 약화한 국제 무역과 투자를 반영한 것이라고 세계은행은 설명 했다.
경을 개선하고 투자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중요한 구조 개혁을 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부채 관리와 투명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 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세계 경제 전망은 단기 및 장기에서 모두 상 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고 말했 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보고서는‘고조된 긴장, 가라앉 은 투자’(Heightened tensions, Subdued investment)라는 부제목 을 달았다. 이는 무역분쟁 확대와
무역긴장 고조·투자 감소·개도국 부채 증가 지적 세계 경제는 2020년엔 2.7%, 2021년엔 2.9%의 성장률을 각각 기 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은행은“올해 글로벌 성장 은 계속 약화했다. 모멘텀은 여전 히 약하고 정책 공간은 제한적이 다” 라며“상당한 위험요인들이 보 인다” 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 무역 긴장의 고조 ▲ 예상보다 빠른 주요 국가들의 경제 둔화 ▲ 개발도상국의 재정적 압박이 재현될 가능성 등을 꼽았 다. 세계은행은 또 개발도상국과 신흥국들의 정부 부채가 증가하는 반면 이들 국가의 투자는 감소해 향후 경제 성장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는 보고서에서“빈곤 감소와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선 더 강한 경제 성장이 필수적” 이라며“현재 경제 적 모멘텀은 여전히 취약하고 개발 도상국의 부채 수준 상승과 투자 감소는 이들 국가의 잠재력 달성을 막고 있다” 고 말했다. 맬패스 총재는 각국이 기업 환
개발도상국의 부채 증가, 투자 감 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글로벌 경 제 성장이 둔화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중에선 미국이 올해 2.5% 성장률을 보인 뒤 2020년 1.7%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및 중앙아시아는 터키를 제외하면 올해 2.4%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유 로존의 경우 수출과 투자 위축으로 선진국의 성장세가 둔화해 성장률 이 1월 전망(1.6%)보다 낮은 1.2% 로 예상됐다. 이 지역의 2020∼2021 년 성장률은 약 1.4%로 전망됐다. 중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6.6% 에서 올해 6.2%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올해 0.8%로 예 상됐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5.9% 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6.3%보다 낮은 것으로, 이 지 역 성장률이 6%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 기 이후 처음이라고 세계은행은 말 했다.
협상의 달인을 자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 는 칭찬이었다. 메이 총리의 브렉시 트 대응에 대한 공개 비판을 서슴지 않고 영국 방문 직전에도 보리스 존 슨 전 영국 외교장관을 훌륭한 총리 감이라고 띄워주며 메이 총리의 속 을 긁어놓은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 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여 왕과의 만찬 및 예포를 포함한 흔치 않은 국빈방문의 영예를 제공하면
서 영국 당국자들은 EU에 등을 돌 리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과의 관계 를 확고히 하고 싶어했다” 면서“영 국의 화려함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고 분석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메 이 총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 언을 보도하면서“트럼프 대통령이 이틀째 대체로 외교적 행보를 보이 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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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NE 5, 2019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37> 불멸의 연인(Immortal beloved) 진작부터 벼르고 있으면서도 쉽 게 접하지 못했던 영화나 음악이 있 다. 물론 그 이유는 여럿 있지만 그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필자 는‘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 되서’ 라 고 말 할 수 있다, 그저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는데 무슨 대단한 준비가 필요하냐고 묻겠지만 사실 대작을 대할 땐 필요하다. ◆ 베토벤의‘연인’을 찾아라 베에토벤의 생애와 그에 얽힌 여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그의 주옥같은 곡들로 꽉 채워 진 영화‘불멸의 연인(immortal beloved)’ 은 1995년 미국에서 개봉 된 버니드 로즈 감독의 음악영화다. 아마데우스나 피아니스트 등, 기존 의 음악영화들과 사실 크게 다를 바 가 없다고 말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단지 주인공이 세기에 한 번도 나오기 힘든 천재음악가‘베 에토벤’ 이라는 사실을 빼고는 말이 다. 영화는 베에토벤의 비서이면서 바이올리니스트인 안톤 쉰들러가 베에토벤의 죽음 후‘전 재산을 연 인에게 기부한다’ 는 그의 유언대로 그의 연인을 찾기 위해 그의 족적을 하나하나 따라간다. 그러면서 여인 들을 3명 만나게 되고 마침내 그가 임종을 맞았던 호텔에서 호텔주인 의 말을 빌어 베에토벤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먼저 기다리다 늦어진다 는 말을 듣고는 가버린 여인을 찾기 에 이른다. 그런데 이 여인은 바로 평소에 으르렁대며 미워했던 동생의 부인 인 조안나였고 그녀의 아들, 칼 (Karl)도 베에토벤의 아들이라는 암시를 해준다. 물론 영화다. 아무 리 현실에 근거를 두었다 하지만 다 분히 허구가 존재함을 인정하지 않 을 수 없다. 대중들의 호기심은 과 연 누가 베에토벤의 불멸의 연인이 었나 하는 문제였을 것이다. ◆ 누가 진정한 연인이었을까
베에토벤의 교향곡 3번‘영웅’1악장 < 수필가 정은실 > 유명한 피아노소품인‘엘리제를 위 하여’ 가 그것이다. 사실 모두를 소 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러 나 지면상 꼭 하나를 고르라면 필자 는 교향곡 3번‘영웅’ 을 알리고 싶 다.
영화‘불멸의 연인(Immortal beloved)’포스터
그런데 필자의 생각은 영화를 보는 내내 좀 달라져 가는 것을 느 꼈다. 연인이라고 표현함이 꼭 여자 인가, 아니면 꼭 사람이여야 하나, 왜 음악이면 아니 되는가, 그러한 생각이 점점 굳혀져갔다. 물론 그 어느 누구도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갖 고 있는 영화평론가는 아직껏 없다. 이것은 오롯이 필자만의 생각이니 까. 그러나 그렇다고 어느 누구라도 필자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말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 벅찼던 이유는 다름아닌 베에
토벤을 그의 주옥같은 음악을 통해 서 만나는 일이었다. 이 영화에는 15곡의 클래식 음악이 있다. (아마 잠간씩 스치는 곡을 혹 필자가 놓쳤 다면 이해하시기 바람) 13곡의 베 에토벤곡과 모짜르트의 곡 1편 그 리고 롯시니의‘도둑까치 서곡’ 이 그것이다. 베에토벤의 13곡 중에서 교향곡 이 5곡(3, 5, 6, 7, 9), 바이올린 협주 곡 1편, 바이올린 소나타 1편(크로 이쳐), 성악곡 2편, 피아노협주곡 1 편(5번 황제), 피아노소나타 2편(월 광. 비창)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의
◆ 베에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Eroica) 1악장 원래 베에토벤은 3번 교향곡의 악보 첫 장에 나폴레옹의 성인‘보 나파르트’ 라고 써 넣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에 즉위해 독재의 야망을 드러내자 격분해서 첫 페이지를 찢어버렸다. 그러면서 “그 녀석도 결국 속물이었군. 그 녀 석도 역시 야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서는 민중의 권리를 짓밟고 그 누구 보다도 더 지독한 폭군이 되겠지!” 하고 부르짖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그 후, 더욱 웅장하고 격렬한 음악 을 작곡한 뒤‘영웅’ 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다시 말해 인간을 초월한 영웅을 보여준 것이다. 교향곡 3번‘에로이카’ 는 그렇 게, 인류를 위해 고난을 뚫고 전진 하는‘남성적 영웅상’ 을 형상화하 고 있다. 1악장 첫머리에 세게 나오 는 두 개의 화음부터 단호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어서 저음의 현악기들 이 잔잔하면서도 엄숙한 선율을 첫 번째 주제로 제시하고, 클라리넷이 두번째 주제를 부드럽게 연주하다 가 바이올린이 이어받는다. 현악기 들이 짧은 음들을 잔물결처럼 묘사 하다가 다시 커다란 흐름으로 합쳐 지는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펼쳐진 다. 그렇게 분산과 통합을 반복하면 서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악장이다. 이 곡은 1804년 봄에 완성되었 다. 프랑스 혁명이 1789년에 일어났
영화‘불멸의 연인(Immortal beloved)’명 장면들. 베에토벤의 비서이면서 바이올리니스트 인 안톤 쉰들러가 베에토벤의 죽음 후‘전 재산을 연인에게 기부한다’ 는 그의 유언대로 그 의 연인을 찾기 위해 그의 족적을 하나하나 따라가 3명의 여인들을 만나게 되는데…
고 1795년에 나폴레옹이 반란군을 평정해 사령관이 되었으니 9년만에 완성된 셈이다. 작곡을 하는 동안 신출귀몰의 위력을 떨친 나폴레옹이야말로 베 토벤의 눈에는 자유정신과 인간 해 방의 기수로서 새 시대를 알리는 세
기적 영웅으로 보였을 것이다. 인간 이란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 할지 라도 결코 온전할 수 없고, 결코 영 원할 수 없으므로 사실은 큰 기대를 갖지 말아야 하는데 베에토벤이라 우리나 알면서도 저지르는 실수 아 니겠는가.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베에토벤의 교향곡 3번‘영웅’1악 장 큐알 코드>
어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 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 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 면 음악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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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한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일대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
WEDNESDAY, JUNE 5, 2019
[독자 시단(詩壇)]
낙동강 이종길 <포트리 거주 독자>
[6월4일자 A10면에서 계속] “Most probably it was hatched shortly after Gojong’s death on January 21, over a month before,” Seiji continued. “Its planners had a Declaration of Korean Independence drawn up, printing over 20,000 copies of it and dispatching them by secret runners to local action centers in the provincial towns and cities prior to March 1 to be read during the funeral service that day.” “For a whole month and more Hasegawa had been clueless?” “Apparently so, until the crowds exploded into hoorahs for Korea’s liberation and took to the streets, waving Korean flags and shouting ‘Long Live Korea’s Independence,’ ‘Freedom or Death,’ ‘SelfDetermination for Korea,’ catch phrases from the Declaration, which, chiefly modeled after the US Declaration of Independence, also incorporates US President Wilson’s Principle of SelfDetermination for Subject Nations, proclaimed in January last year, as World War I was drawing to a close.” “Hypocrite!” Hara exclaimed, in a rare display of candor, apparently feeling safe with a foreign target, not a fellow Japanese politico, which might come to haunt him. Such guardedness had been the key to his rise to power. “Does Wilson include the Philippines or Cuba among the subject nations?” “No, sir. He would argue they are not colonies held against their will but US territories, if not states, original 13 or subsequent, voluntarily participating in the Federal Union.” “That’s sophistry,” Hara snorted contemptuously. “Do you have a copy of the Declaration, the Korean one?” “Here it is, sir,” Seiji said, uncovering a folded tabloid from under a newspaper. “I bet you can read it without translation.”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하고 그로서는 보기 드문 솔직의 발로로 하라는 소리 쳤다. 그의 이 같은 조심성이 권력을 장악 하게 된 열쇠였다. “아닙니다. 그는 이 나라들이 강제로 된 식민지가 아니라 연방 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최초 13 주 또는 차후 자발적 참여하는 준 주(準州)라고 우길 겁니다.” “그건 궤변이지”하고 하라는 멸시적 콧방귀를 뀌였다. “거 독립 선언서, 조선 것 있 나?” 고종 황제의 인산(因山, 장례식). 이를 계기로‘3·1혁명’ 이 일어났다. “여기 있습니다”하고 신문 밑 “What are the squiggles here “고종이 1월 21일 사망하자 얼 에서 접혀진 타브로이드를 펼쳤다. and there?” 마 안되어 아마 한 달도 넘게 음모 “통역 안 해도 읽으실 수 있을 “It’s their script, hangul, 를 꾸민 것이 분명 합니다” 세이 것입니다.” and expresses relational 지는 이어 말했다.“음모자들은 대 “여기 저기 끌적거려진 건 뭐 particles, postpositions and 한 독립 선언서 라는 것을 작성하 야?” tense markers, like ours in 여 2만장 이상을 인쇄하고 이를 비 “그들의 글자 한글이란 건데 우 hiragana. You can skip them 밀 주자들을 동원하여 각 도, 읍과 리 문자에서 히라가나로 쓰는 관 because most of the time they 시에 있는 지방행동센터로 보내 3 계사, 후치사, 시제 표시사 등에 해 are obvious from the context of 월 1일 장례식 때 낭송 하도록 계 당되며 한자, 즉 중국 문자로 된 실 the substantives in kanji, 획 했습니다.” 명사들의 전후 문맥에서 뜻이 명 Chinese characters.” “달 포 이상을 하세가와가 모르 료하게 됨으로 그건 지나쳐도 됩 Hara read under his breath, 고 있었단 말인가?” 니다.” naturally with Japanese “그런 것 같습니다. 군중들이 하라는 자연히 일본식 발음으 pronunciation. Though taken 조선의 해방 만세를 부르고‘조선 로 소리 안 내고 읽어 나갔다. 서기 from Classical Chinese, probably 독립 만세,’ ‘자유 아니면 죽음,’ 200년경 중국 한나라 때 통용 되던 current during the Han dynasty ‘조선 의 자결권,’주로 미국 독립 고전 중국어에서 따 왔지만 마치 around 200 A.D., the two 선언서를 모방했고 또 세계1차 대 나전어에서 빌려 온 한 단어가 영 languages developed distinct 전이 끝나갈 무렵 작년 1월에 미 어에서는‘씨저’ 라고 하고 독어에 pronunciations, just as English 대통령 윌슨이 선포한 민족자결주 서는‘카이저’ 라 하듯 조선어와 일 had Caesar and German Kaiser 의를 가미한 그들의 독립 선언서 본어는 각각 다른 발음을 전개 해 from the same Latin word. But 에서 따낸 표어들을 외치며 시가 나갔다. 그러나 그 상이점이 규칙 the differences were regular and 로 쏟아져 나올 때 까지 몰랐던 것 적이고 체계적이었다. 세이지는 그 systematic. Were he not in 같습니다.” 가 정부 직원이 아니라면 그 상관 government service, he would be “위선자 같으니! 윌슨이 필리핀 관계를 정확하게 맞춰낼 수 있는 working day and night on a 이나 쿠바를 종속 국에 포함 시키 일람표를 완성하는데 밤 낮 몰두 table of formulae that would 나?” 할텐데 하고 아쉬워했다. unerringly predict the 후환이 있을지 모를 일본인 정 correspondences, Seiji mused. [6일 자 10면에 계속] 치가가 아니라 외국인인만큼 안심
낙동강
어찌 곧은 강바닥만 있었으랴 산과 언덕 만나면 굽어지고 돌바닥 만나면 흩어지고 나룻배 만나면 사공과 주거니 받거니 노닐다가 구포다리 까지 내려온 것이지
그러나 아직은 내 이름 쉽게 부르지 마라 동쪽 큰물에 마저 떨어지면 그때 낙동강이라 불러다오
[시작(詩作)노트]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청춘들에게… 머지않아 불러줄 당신의 이름을 기다립니다.
2019년 6월 5일(수요일)
내 몸을 살리는
진짜 좋은 을 마시세요!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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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NE 5,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