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20, 2019
<제430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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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0일 목요일
시진핑 평양 가는 날… 美‘양동작전’전개
· 북한에‘대화’ ‘제재’동시 발신 시진핑 방북 따른 北中밀착 경계…‘추가제재 불필요’트럼프 생각 바뀐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으 로 가는 날 미국이 북한에 대화 메 시지와 제재 조치를 동시에 내놨다.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담판을 벌일 시진핑 주석을 겨 냥해 대북압박 공조 이탈을 경고하 는 동시에 북한에는 협상의 문이 계 속 열려있음을 재확인하려는 차원 으로 보인다. 대북협상을 주관하는 국무부의 실무협상 대표가‘유연한 접근’ 을 언급하며 유화 제스처를 취한 날 재 무부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문제 삼 아 러시아 회사 제재를 단행하면서 미국 내 협상파의 줄어든 입지를 노 출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관련 기사들 A7(한국2)면 미 재무부는 19일 오후 2시께 북 한의 제재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 아 금융회사를 제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미국 동부시 간으로는 19일이지만 한국과 중국 시간으로는 이미 시 주석의 방북이 예정된 20일로 넘어간 시점이었다. 미 재무부가 타깃으로 삼은 건 러시아 금융회사‘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 다. 북한 조선무역은행 과 연계된 중국 내 회사에 은행계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으로 가는 날 미국이 북한에 대화 메시지와 제재 조치를 동시 에 내놨다.
를 열어줘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 할 수 있게 해준 혐의다. 3월 21일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대북제재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제재 철회 트윗’소동을 겪고 나서 잠잠 하던 미 재무부가 시 주석의 방북에 맞춰 대북제재의 칼을 빼든 셈이다. 제재 대상은 러시아 회사지만 조선무역은행 및 연계된 중국 내 회 사가 이미 미국의 제재대상이라 이 들에 대한 제재 사실이 환기된다는 점에서 시진핑 주석에 대한 경고메 시지를 담은 것일 가능성이 농후하 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G20 무역담판을 앞두고 방북을 전격 결 정하면서 시 주석이 북중밀착을 통
한 대미 지렛대 확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특히 북러 정상회담과 중러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의 방북에 따른 북중정상회 담이 연달아 열리면서 북중러가 결 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제재 조 치로 북중러 모두를 겨냥했다는 해 석도 가능하다. 북한의 제재회피를 겨냥한 미 재무부의 제재 조치가 기존의 대북 제재로 충분하며 추가 제재가 필요 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지난 3 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표명 이후 처음 나온 것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미 재무부가 지난 3월 21일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대북제재를 발 표하고 나서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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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제재 철회 트윗으로 혼선을 일으 6월 2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켰고 이후 추가 제재는 불필요하다 는 공개적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번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 1,166.70 1,187.11 1,146.29 1,178.10 1,155.30 1,180.70 1,153.93 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 주석의 방북과 북한의 단거리 미 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도훈 한반 건 대표의 메시지에 북한이 호응할 사일 발사 등으로 추가적 제재의 필 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날 오전 10 가능성이 더 낮아진 셈이다. 요성을 느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 시께 워싱턴DC의 싱크탱크 행사에 이 본부장은 강연에서 대북제재 온다. 참석해 기조강연과 질의응답을 하 를 계속 이행해나가겠다면서도 제 ‘만능해법(Magical 앞서 미국은 북한이 단거리 미 며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발신했 재가 사일을 발사한 5월 9일 북한 화물선 으나 재무부의 제재 조치 발표로 이 solution)’ 이 아니라며 협상을 통한 와이즈어니스트호를 압류하며 대 들의 대북메시지가 일정부분 퇴색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나 곧바로 재 응에 나섰으나 재무부 제재는 하지 을 면치 못하게 됐다. 무부가 제재를 단행하는 어색한 상 않았다. 특히 비건 대표가 공개강연으로 황을 맞게 됐다. 이 본부장이 미국에서 공개강연 한미 북핵수석 대표가 이례적으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 과 대화재 로 동시 공개강연에 나서 북한에 협 개에 전제조건이 없음을 강조하면 을 한 것은 처음으로, 사전에 비건 상 재개를 촉구하고 나서 약 4시간 서 북한을 적극 협상 테이블로 유인 대표 등을 통해 재무부의 제재 발표 만에 제재 조치가 발표된 점도 눈에 하려 한 뒤 곧바로 재무부가 북한 에 대한 언질을 받았는지는 확인되 띄는 대목이다. 스티븐 비건 미 국 때리기에 나선 셈이라 협상파인 비 지 않았다.
노아은행, 롱아일랜드 제리코 지점 그랜드 오픈 노아은행(이사장 김영망, 행장 안현준)이 19일 롱아일랜드 제리코 에 새 지점(352 North Broadway) 을 열었다. 뉴욕 플러싱, 맨해튼, 뉴 저지 포트리, 팰리세이즈파크, 펜실 베이니아 엘킨스파크에 이은 6번째 지점이다. 이날 노아은행은 제리코 지점에 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고 임
직원과 이사진, 지역 인사들과 함 께 노아은행의 롱아일랜드 진출을 기념했다. 제리코 지점(지점장 최상희)은 H마트 제리코점 인근에 위치해 있 으며 최첨단 ATM 기기를 갖추고 예금, 대출, 송금 등 모든 은행 서비 스를 제공한다. 이날 안현준 행장은“한인 은행 최초로 롱아일랜드 한인 커뮤니티 중심부에 지점을 열게 된 것을 기 쁘게 생각한다” 며“제리코 지점이 롱아일랜드 한인사회의 든든한 동 반자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 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영만 이사장은“노아은행은 한인사회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앞으 로 한인들의 경제 활동을 비롯한 모든 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 노아은행은 제리코 지점 오픈을 기념해 전 지점에서 12개월 만기 프 로모션 CD를 연 이자율 (APY)2.95%에 제공한다. 또 오는 7월 31일까지 제리코 지점 방문객 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3명), 200 달러 아마존 상품권(10 명), 100달러 H마트 상품권(15명) 을 증정하며, 선착순 방문객 300명 에게는 쿨러백도 선물한다. 제리코 지점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왼쪽부터 최상희 지점장, 로라 마이어 DQ 롱아일랜드지점 회장, (한 사람 건너) 김영만 이사장, 안현준 행장, 에드윈 로이드 감사 이사장
영업한다. △문의: 노 아은행 롱아 일랜드 제리 코 지점 (516)348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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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NE 20, 2019
한류… 이번엔‘한국식품’ 이 나선다 23~25일 뉴욕식품박람회에 30여개 업체·24개 메뉴로“美정복!” 한국 식품의 미국진출이 활발해 진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 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 는 미국에 한국농식품 수출을 확대 하기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맨해 튼 제이콥 K. 자비츠 컨벤션 센터 에서 개최되는‘2019년 뉴욕식품박 람회(Fancy Food Show 2019)’ 에 참가한다. 올해로 65주년을 맞이하는 미 최대규모 식품박람회인 팬시푸드 쇼는 4만6천여 명의 식품전문가들 과 2천6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다음 인기 제품(The next big product), 다음 대기업(The next big companies), 다음 인기 유행 (The next big trends)’ 를 보여줄 수 있는 20만여 개의 제품들이 선을
보인다. 또, 팬시푸드쇼는 세계적인 명 성에 걸맞게 방문객 87%가 식품 전 문 구매결정자로서 신바이어 개척 및 제품 프로모션, 고부가가치 제품 모색의 기회로 활용된다. aT는 건강과 기능성 식품을 선 호하는 미국식품 트렌드에 맞춰 올 해는 인삼 등 건강식품류, 버섯칩 등 스낵류, 불고기 소스, 된장 등 각 종 소스류, 유기농 감로차 등 차류 30여개 업체의 다양한 품목을 전시, 상담하며 현지시장을 개척할 계획 이다. 2019년 한국관의 주제는‘쉽게 요리하기, 건강하게 먹기, 한국음식 즐기기’ 로 차세대 쉐프로 주목받고 있는 정재은(Caf boulud 쉐프)가 직접 참여업체들의 제품을 활용한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는 미국에 한국농식품 수 출을 확대하기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맨해튼 제이콥 K.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 는‘2019년 뉴욕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 2019)’ 에 참가한다. 사진은 2018년 한국관.
총 7개의 요리를 만들고, 한국산 식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린 한국산 식품
을 쉽게 요리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 을 소개함으로서 보다 쉽게 한국산
제품에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한다. 또한 올해 팬시푸드쇼에서 처음 으로 선보이는 테이스트 잇 라이브 부스에서는 이영선 쉐프(컬리너리 테크센터 교수)를 중심으로 미국 최고의 요리학교인 더컬리너리인 스티튜트오브아메리카 재학생 및 졸업생과 컬리너리테크센터의 학 생들이 참여해, 참가업체 대표 제품 을 이용해 새롭게 개발한 신규 메뉴 를 포함한 총 17가지 메뉴를 선보이 고, 그와 더불어 참가업체 제품도 함께 전시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하 는 한국식품 수출업체를 위해 미국 식품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 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 도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수입통 관 제도인 FSMA 규정, 식품 안전 성, Non GMO, 유기농, 프리-프 롬, 코셔 인증 등 각종 인증에 대한 내용도 전문 관세사가 직접 참가업 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현재 크로거의 아시안 식품 입
점을 담당하고 있는 아시아etc. LLC 대표 니콜라스 존슨이 미국 유통업체에 입점하기 위한 현지화 노하우와 상담기법 등을 참가업체 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전수한다. 각종 상표권에 대한 까다로운 저작권 문제에 대한 내용도 상표권 전문 변호사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 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 진행한 다. 김광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 사 미주 본부장은“대미 수출 시장 은 지난 10년간 지속 상승세에 있으 며, 2018년 한국 농림수산식품의 대 미 수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10.8억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 루었다” 며“미국식품시장의 3대 키 워드가 간편 건강식, 매운맛, 에스 닉 식품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를 통 해 준비된 한국농식품의 수출 호조 를 예상한다” 며“이번 박람회 참가 를 통해 한국 농식품의 주류시장 입 점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 고말 했다. △문의: aT센터 뉴욕 (212)8892561
무료 유방암 검진
한인동포회관 제2기 정신건강 응급처치 워크숍 8명 수료
LISMA 30주년, 국제대회수상자 음악회. 뉴욕유스콘서트“브라보!” LISMA 재단 30주년, 국제대회 수상자 음악회 및 뉴욕 유스 콘서트가 18일 카네기홀에서 300여명의 관객과 연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 리에 열렸다. 이날 Frank Castagna 재단 부이사장은“지난 30 년 동안 청소년들에게 꿈을 실어주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LISMA재단은 우 리 사회의 보배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민선 학장은“음악 안에서 우리는 국경과 이념을 초월하여 평화 적 화합을 이룰 수 있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다” 며 그 동안 후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진제공=LISMA 재단>
뉴저지한인회, 25일 전쟁영화‘웰컴 투 동막골’상영 100명 선착순, 미리 예약해야
‘웰컴 투 동막골’포스터
뉴저지한인회와 뉴욕한국문화 원은 공동주최로 매월 마지막 화요 일 오후 뉴저지한인회관(141 W. Ruby Ave.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무료로 한국영화를 상 영하고 있다. 6월에는 6·25 한국전쟁 발발 기념일을 맞아 25일(화) 오후 6시45
분 전쟁영화‘웰컴 투 동막골’ 을상 영한다. 박광현 감독의‘웰컴 투 동막 골’ 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잡은 순박한 마을 동막골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에서 살아 남은 연합군 병사 스미 스와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한 곳에 모인 국군, 인민군과 마을주민들이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류은주)이 버겐커뮤니티 칼리지의 안미나 교수가 진행한 제2기 정신건강 응급처치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친 8명에게 18일‘National Council for Behavioral Health’수료증을 수여했다. 워크숍은 8시간의 교육과정 동안 마음의 병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정신적으로 위기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전문적 도움을 받을 때까지 활용가 능 한 정신건강 응급처치 방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제 3기 과정은 9월에 개설된 다. △문의: KCC (201)541-1200, kccus.org <사진제공=KCC>
펼치는 좌충우돌을 그리고 있다. 강혜정(여일), 신하균(국군장교 표 현철), 정재영(인민군 장교 리수 화), 류덕환(인민군 소년병 택기) 등이 명연기를 펼치는 휴먼 전쟁영 화 이다. 상영시간 133분. 뉴저지한인회는 이날 간단한 음 료와 스낵을 제공한다. 입장은 무 료이나 선착순 1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니 미리 예약해야 한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 암 예방팀이 7월‘무료 유 방암 검진’ 을 두 차례 진행한다. 첫 번째 검진은 7월 3일(수) 오 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뉴욕 효신장로교회(42-15 166 St., Flushing, NY 11358)에서 진행된 다. 두 번째 검진은 7월 25일(목)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브롱 스한인성당(성남요한 한인천주교 회, 3663 White Plains Rd., Bronx, NY 10467)에서 진행된다. KCS 암 예방팀은“검진일에 참여할 수 없을 경우 문의 전화를 주시면 다음 검진을 받을 수 있도 록 도와드리겠다” 며“필요하신 분 은 모두 연락 부탁드린다” 고 말했 다. △문의: (929)402-5352 문자가 능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7월 5일 뉴저지, 12일 뉴욕서 건강 세미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7월 세 미나를 뉴저지에서 5일, 뉴욕에서 12일 개최한다. 뉴저지 설명회는 5 일(금) 오전 10시30분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버겐 아시안 정보 센터(7 Broad Ave., Suite 301-A (파인플 라자), Palisades Park, NJ 07650) 에서, 잉글우드 병원에 근무하는 강지나 간호사가 심혈관 질환의 원 인과 증상 및 식생활을 통한 심혈 관 질환 예방법에 대해 설명한 후
상담에 응한다.뉴욕에서는 12일 (금) 오전 10시30분 유나이티드 헬 스케어 퀸즈 사무실(136-02 Roosevelt Ave. Flushing NY 11354)에서 손혜군 한의사가 우리 가 꼭 알아야 할 통증인 관절염의 종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과 치료 법 및 예방법을 설명한다. 설명회에는 예약할 필요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1-877-718-3682
종합
2019년 6월 2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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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 있는‘문화 한인사회’만들자”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22일 포트리高서 28회 정기연주회
서울대 뉴욕동문회 골든클럽“즐거운 피자파티”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최우명 지휘자 겸 음악감독.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음악가 들로 구성된 버겐심포니오케스트 라(The Bergen Smphony Orchetra, 음악감독 겸 지휘자 최 우명 박사, 악장 한예진)는 제8시즌 (2018~2019년) 네번째 마지막 정기 연주회가 22일(토) 오후 7시30분 뉴 저지 포트리고등학교(3000 Lemoine Ave. Fort Lee, NJ) 강 당에서 열린다. 이날 연주회의 레 퍼토리는 △슈베르트의‘로자문데 서곡 작품 D.644’△브람스의‘바 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77번’ △슈베르트의‘교향곡 제9번 C장 조 D.944’이다. 특히, 이날 연주회의 협연자로 윤정원 바이올리니스트가 나선다. 윤정원 씨는 예원학교를 수석 졸업 하고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수료했 으며, 줄리어드 스쿨, 매네스 스쿨, 맨하탄 스쿨오브 뮤직을 거쳐 현재 루트거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공부하며 뉴저지뮤직스쿨의 수장 으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 최우명 지휘자 = 최우명 지 휘자는 2011년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음악가 40명과 미국 연주자 15 명 등으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를 구성, 그 해 11월 잉글우드에 있 는 제일장로교회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 이후 매년 2~3 차례씩 8년째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다. 이번 연 주회는 통산 28번째 연주회 이다. 최우명 박사(의학박사)는 지난
24일 취업박람회 플러싱도서관에서 존 리우, 레로이 콤리 뉴욕주 상 원의원과 USTA & 퀸즈공립도서 관이 공동주최하는‘퀸즈공립도서
버겐심포니 오케스트라 제8시즌 2018-2019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알리는 포스터
20여년 간‘대 뉴버그 심포니오케 스트라(Great Newburgh Symphony Orchestra)를 결성, 음 악감독 겸 지휘자로 활약하다 20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은퇴 한 후 현재 팰팍에 거주하며, 버겐심포니 오케스트라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최 지휘자는 예술의 높은 성취 와 지역사회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세인트매리대학(Mount Saint Mary College)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우명 지휘자는“한인사회, 특 히 버겐카운티의 한인사회는 팰팍 시장을 배출하는 등 미 주류사회로 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 사회의 경제력과 정치력은 이미 지 역사회의 바탕이 되어 있다. 그러 나 한인사회가 진정한 미국의‘1등 시민’ 이 되려면 문화적인 힘이 바
탕이 되어야만 한다. 시민사회에서 는 오케스트라를 문화의 척도라고 한다.‘문화한인사회를 만들자’ 는 마음으로 우리 한인 음악인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버겐 심포니오케스 트라’ 를 창단하고 매년 2~4회씩 8 년째 정기공연을 갖고 있다. 이제 싹이 자라고 있으니 성장시켜 열매 를 보아야 한다. 우리는 클래식 음 악이 있는 한인사회를 만들고 싶 다.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한인들 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 고 말한다. 입장료는 성인 20달러부터 시작 하며, 학생(17세 이하)은 무료다. 또, 단체 5명 이상 전화 예약하면 할인이 가능하다. △문의: 201-704-7584 413-446-6266 www.bergensymphony.org.
관 취업박람회’ 가 24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2시까지 플러싱 퀸즈공 립도서관(41-17 Main St., Flushing, NY 11355)에서 열린다. 현재 오픈되어 있는 직종은 게 스트서비스, 프론트데스크, 시설 운영, 매표소, 행정, IT, 출입 통제,
주차장, 전화 응대 및 일반 등이 있 다. 관심있는 사람은 USTA(Kathleen.cassino@usta.c om)으로 이력서를 보내면 인터뷰 장소를 약속 받을 수 있다. △문의: 존 리우 주상원의원실 (718)765-6675
서울대학교 뉴욕동문회 골든클럽(회장 손경택)의 90여 명 회원 들이 19일 한태진 이사장 자택에서 점심 피자파티를 즐겼다. <사진제공=서울대학교 뉴욕동문회 골든클럽>
프린스톤 한국순교자성당, 창립 25주년 기념 골프대회“나이스 샷!”
프린스톤 한국순교자성당(주임 김기 현 모이세 신부) 창립 25주년 기념 자 선기금모금 골프대회가 15일 프린스톤 인근 머서오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날 주위 한인성당 신자들도 대회에 참가하여 90여 명이 푸른 초원에서 하루를 즐기며 친선을 다졌다. 이날 대회에서 모인 기금은 이웃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프린스톤 한국순교자성당>
플러싱데이케어 패션쇼“오늘은 우리도 모델!” 레드카펫 위에서 한껏 매력을 뽐냈다.
플러싱데이케어(대표 조은숙)가 14일 초여름‘패션쇼 파티’ 를 개최 했다. 이날 개성 넘치는 다양한 옷차림을 준비한 시니어 회원들은 <사진제공=플러싱데이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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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노예제도 배상해야’ 의회서 공론화… 2020 대선이슈 부상하나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과 거 노예제에 대한 배상 문제가 선 거 이슈로 쟁점화하고 있다. 18일 공영라디오 NPR와 AP통 신에 따르면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오는 19일 배우이자 사회활동가인 대니 글로버와 작가 타너하시 코츠 등을 증인으로 불러 노예제 배상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듣는다. 청문회가 열리는 6월 19일은 미 국에서 노예제의 종식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번 청문회는 민주당 실라 잭 슨 리(텍사스) 하원의원이 올해 초
민주당 실라 잭슨 리 하원의원의 모습.
하원서 관련法 청문회… 민주당 대선후보들 지지에도 공화당은‘반대’ 노예제 배상 관련 법안(H.R. 40)을 제출함에 따라 열린다. 법안은 미 정부의 공식적인 사 과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 대한 보상안을 연구·개발할 것을 촉구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이 이미 1989년 같 은 당 소속인 존 코니어스(미시간) 전 하원의원에 의해 발의됐지만, 대통령을 비롯해 각 당의 의원들은 그동안 이를 무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 대선후보들 이 잇따라 이 법안과 관련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 다.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법안에 대해 지지 의사 를 밝혔다. 대선 후보인 코리 부커 상원의 원 역시“역사적인 잘못을 바로잡 고 경제정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안을 개발할 때” 라며 지지 의사 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의 다른 대선후보 상당수 도 노예제 피해자 후손들에게 일정
형태의 배상이 필요하다며 지지 의 사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상원을 장학하고 있는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법안의 통 과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NPR는 전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해당 법안에 대해“150년 전 일어난 일에 대한 보상은 좋은 생 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며“우리 는 인권법을 통과시킴으로써 노예 제라는 우리의 원죄에 대처하려고 노력해왔다” 고 선을 그었다.
여행객이 꼽은‘美최고 관광체험’,시카고 건축 크루즈 ‘건축의 메카’미국 시카고를 크루즈로 둘러보는‘건축 투어’ 가 ‘미국 최고의 관광 체험’ 으로 손꼽 혔다.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트 립어드바이저’ (TripAdvisor)가 최 근 공개한‘2019 추천 관광 체험’ (Experiences for 2019) 순위에서 ‘시카고 건축 크루즈’(Chicago Architecture River Cruise)가 미국 내 1위, 전세계적으로는 바티칸 시 티 박물관 투어에 이어 2위를 차지 했다. 트립어드바이저 측은 사이트 이 용자들의 리뷰와 평점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시카고 건축 크루즈는 도심을 흐르는 강을 따라 운행하는 배 갑 판에 앉아 유명 건축물들을 둘러보 고, 시카고 역사를 듣는 관광 코스 다. 관광객들은 1973년부터 1998년 까지‘세계 최고층’타이틀을 유지 한 윌리스 타워(구 시어스 타워· 442m·108층)에서부터 1924년 완 공된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리글 리 빌딩, 1925년 완공된 신고딕 양 식의 트리뷴 타워, 시카고 최대 번 화가 미시간 애비뉴와 시카고 강 교차점에 서있는 현대 양식의 초고
층 트럼프 타워(98층·423m)까지 다양한 건축물과 그 이면의 이야기 들을 들을 수 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시카고 건축 크루즈에 대해“시카고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좋 은 방법” 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바티칸 박물관 투어와 시 카고 건축 크루즈에 이은 세계 3위 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풍경 관광, 4 위는 아이슬란드 실프라 계곡 스노 클링, 5위는 라스베이거스 레드락 캐니언 전기 자전거 투어가 차지했 다.
THURSDAY, JUNE 20, 2019
900만달러 준다는 말에… 친구 잔혹하게 살해한 10대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온라인 채팅에서 범행을 저지르면 900만 달러(약 105억원)를 준다는 말에 친 한 친구를 살해했다고 AF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미국 알래스카주에 살던 디날리 브레머(18)는 인터넷 채팅에서 자 신을 부자라고 소개한‘타일러’ 라 는 이름의 남성을 알게 됐다. 사실‘타일러’ 는 인디애나주에 살고 있던 남성인 다린 실밀러(21) 가 온라인상에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다. 이들은 채팅을 주고받으며 알래 스카주에 사는 사람을 겨냥한 성폭 행과 살인 계획을 꾸미기 시작했 다. 실밀러는 브레머가 잔인한 범행 현장을 담은 사진과 비디오를 보내 면, 그 대가로 900만 달러를 주겠다 고 약속했다. 이에 브레머는 케이든 매킨토시 (16)를 비롯한 4명의 친구를 모아 계획을 범행에 옮겼다. 이들은 브레머의 절친한 친구였 던 신시아 호프먼(19)을 범행 대상 으로 정하고, 지난 2일 앵커리지 북 동부 강변으로 하이킹을 가자며 호 프먼을 꾀어냈다. 그 후 범행 장소로 물색해둔 선 더버드 폭포에 도착하자 호프먼의 두 손을 테이프로 묶었다. 매킨토시는 호프먼의 머리 뒤쪽
알래스카주 브라이언 슈로더 연방 검사
으로 총을 쏴 살해했고, 시신은 강 물에 버렸다. 호프먼의 시신은 그로부터 이틀 뒤인 4일 발견됐다.호프먼의 아버 지는 현지 매체에 그의 딸이 학습 장애를 앓고 있어 지적 수준이 12살 정도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브레머가 살인을 저 지르는 동안에도 실밀러와 연락을 주고받으며“묶인 상태의 호프먼과 그 이후 상황을 촬영한 스냅챗 사 진과 영상을 보냈다” 고 밝혔다. 브레머와 매킨토시는 살인 혐의 로 체포됐으며, 이들과 함께 범행 현장에 있었던 브레머의 친구 3명 과 범행을 지시한 실밀러도 살인 방조 혐의로 체포됐다. 알래스카주 연방 대배심은 지난
14일 1건의 1급 살인 및 1급 살인 공 모, 2건의 2급 살인 등으로 이들을 기소했다. 그러나 브레머의 휴대전화를 조 사하는 과정에서 브레머가 미성년 자를 상대로 음란물을 찍고 실밀러 에게 전송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 다. 실밀러는 브레머가 호프먼을 살 해한 이후 그에게 어린 소녀들을 성폭행하라고 협박한 사실이 있다 고 인정했다. 이들은 징역 99년형에 해당하는 살인 및 살인 공모, 교사 혐의와 무 기징역에 해당하는 아동 음란물 제 작 및 아동 학대 혐의를 더한 형을 받게 된다.
이민세관단속국장“최근 넘어온 가족부터 추방할 것” 트럼프“수백만 추방”엄포 이어 거듭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체 포와 추방을 예고한 가운데 이민자 단속업무를 총괄하는 마크 모건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이 가족 단위 이민자들을 겨냥해 추방 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 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건 설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모건 국 장대행은 기자들과 콘퍼런스콜에 서“미국 이민법원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는 가족을 추방하는 것을 겨냥하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 모건 국장대행은 최근 미국 국 경으로 넘어온 가족부터 추방함으 로써 멕시코와 맞닿은 미국 남쪽 국경으로 접근하는 중미 이민자들 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건은 앞서 국경에서 체포되는 가족 구성원 가운데 미성년자를 분 리해 위탁시설에 보내지 않고 가족 전체를 함께 추방하는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이민당국은 이민자들이 국경 에서 체포되더라도 자녀는 미국내 위탁시설에 맡겨진다는 점을 악용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ICE는 북부 삼각주 국가
중미 이민자 가족
에서 오는 이민자들에게‘더는 오 지 말라’ ,‘더는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자 한다” 라고 덧붙였다. 북부 삼각주 국가 이민자란 미 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의 상 당수를 차지하는 과테말라, 온두라 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 3국 출신을 일컫는다. 그는“적절한 절차에 의해 최종 적 (퇴거) 통보를 받았다면 즉시 추 방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건 국장대행은 앞서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인터뷰에서 는“ICE는 수백만 명의 불법이민
자를 추방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갖고 있지 않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트 위터에서“다음 주에 ICE가 무단 으로 미국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 수백만 명을 내보내는 절차를 시작 할 것” 이라고 밝힌 데 대해 현실적 으로 이민자들을 단속하고 추방절 차를 진행할 인력이 절대 부족함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 있는 불법 이민자 규모는 1천100만 명으로 추정되며, 멕시코와 중미 출신이 절대 다수를 점한다.
샌프란시스코, 전자담배 판매 전면금지 전망… 도시 중 처음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 문제에 초강수…“미국 전체에 메시지 보내는 것” 샌프란시스코에 본사 둔 쥴, 즉각 반박… 조례 뒤집을 발의안 준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 코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 시켰다고 AP통신과 일간 샌프란 시스코 크로니클이 18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감독위원회는 이 날 미 식품의약품청(FDA)에서 전 자담배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해 검토를 마치기 전까지 전 자담배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고,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전자담배 생 산도 금하는 조치를 만장일치로 승 인했다. 이는 내주 2차 투표를 거쳐 조례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된 다. 이 중 특히 생산금지 조치는 미 국 전자담배 시장의 70% 이상을 장 악한‘쥴’ (Juul)을 겨냥한 것이라 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업체는 샌프 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주에서 청 소년들의 전자담배 구매를 제한하 고 있지만 이번처럼 청소년, 성인 모두에게 전자담배 판매를 전적으 로 금지하는 조치는 샌프란시스코 가 처음이다. 조례를 공동발의한 감독위원 섀 먼 월턴은“우리는 90년대를 대형 담배회사와 맞서 싸우며 보냈는데, 이제는 전자담배와 그래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감독위원인 아샤 사파 이는 이번 조례를“다음 세대의 흡 연자들을 고려하고, 전반적인 건강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쥴'(Juul)
을 지키는 일을 생각하며 캘리포니 아주와 미국 전체에‘우리를 따르 라’ 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데니스 헤레라 샌프란시스코 검 사장은“청소년들은 시중에 판매되 지도 말았어야 할 제품(전자담배) 을 거의 무분별하게 접할 수 있다” 며 FDA가 아직 나서지 않았기에 “불행히도 주(州)와 지자체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고 지적했 다.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의 전자담 배 흡연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는 비판과 관련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 리가 최근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014년부터 미국 청소년들은 담 배 관련 제품 중 전자담배를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 차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
자담배를 피우는 중고등학생들은 360만명이 넘었다. 미국 고등학생 다섯명 중 한 명은 조사 시점의 직 전 달에 전자담배 흡연 경험이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자담배 판매 및 생산금 지 조례에 대해 쥴 측은 즉각 반발 했다. 쥴 대변인은“샌프란시스코 에서 모든 성인에게까지 전자담배 제품을 금하는 조치는 미성년자 흡 연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바가 아니 며, 성인 흡연자들은 매년 캘리포 니아에서 4만명을 사망케 하는 일 반 담배를 택할 수밖에 없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쥴 측은 자사 제품이 일반 담배 와 달리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등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해를 덜 끼친다고 홍보하고 있다.
내셔널/경제
2019년 6월 20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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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내심 접고 방향 틀었다 시장, 7월 금리인하‘확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기존의 금리동결 기조를 버리고 금리인하 쪽으로 돌 아선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글로벌 무역갈등으로 경기둔화 우 려가 커졌다는 게 핵심적인 명분이 다. 연준은 18~19일 이틀간의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를 거쳐 기준금리를 현 2.25~2.50% 수준에서 유지했다. 향후 금리 전망의‘가늠자’역 할을 하는 점도표(dot plot)의 연말 예상금리도 기존 2.40%(중간값)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
나고 있다” 고 우려했다. FOMC 성명에서 그동안‘탄탄 한’ (solid) 상황으로 평가했던 경 제활동을‘완만한’ (moderate) 수 준으로 수정한 게 대표적이다. 성명서에‘불확실성’ 을 부각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명확한 경제지표를 근거로 해야 하는 연준으로서는‘미·중 무역 협상’ 의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겠 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달말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에서 진행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무역담
FOMC 성명·파월, 통화완화 시사…‘중간값 유지’점도표도 인하론 부각 ‘만장일치’깨진 금리동결 결정… 10년물 국채금리‘2%선 붕괴’눈앞 서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곳곳에서 금리 인하 를 강하게 시사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점도표에 너무 집중하지 말라” 고 언급했다. 연내 동결을 시사하는 점도표 중간값은 큰 의미가 없다는 언급인 셈이다. FOMC 성명에서도 비둘기(통 화완화 선호) 성향을 한층 강화했 다. 시장에서는 7월말 정례회의에 서 기준금리 인하를 확신하는 표정 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글로 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 후로 10년 만이다. □ FOMC 위원 7명“연내 기준 금리 0.5%포인트 내리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FOMC 성명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 서 FOMC 성명에‘다소 상당한 변 화’ 를 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FOMC 성명에 줄곧 반영됐던‘인내심’ (patient)이라는 단어가 삭제됐다. 연준은‘인내’ 라 는 키워드를 앞세워 금리 인상 또 는 인하에 모두 거리를 두면서 동 결 기조를 유지했다. 그 대신에“경기확장을 유지하 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 는문 구를 추가했다. 파월 의장이 이달 초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내놓은 발언을 재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의 입’ 도 금리인하를 가리 켰다.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많은 FOMC 참석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 고 보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금리동결론을 지지 했던 FOMC 이사들도 최근 통화 완화적 근거가 강해졌다는데 공감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번 금리동결 결정에서‘만장 일치’ 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주목 된다.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FOMC 위원 가운데 9명이 동결에 투표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유일하게 0.25%포인트의 금리 인 하를 주장했다. 점도표 역시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동결에서 인하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점도표란 17명의 FOMC 위원 개개인의 금리 인상 스케줄을 분포 도로 정리한 일종의 설문조사다. 연준 수뇌부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잣대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FOMC 정례회의에 맞춰 3·6·9·12월 분기별로 공개 된다. 지난 3월 회의에서는 11명이 연 내 금리동결을 요구했다. 4명은 한 차례, 2명은 두 차례 인상을 각각 주장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내 동결론과 인하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금리 인상론은 1명에 불과했다. 8명이 동결을 전망한 가운데 7명은 2차례 인하, 1명은 1차례 인하를 각각 내 다봤다. 아직까지 대세를 이루는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수 FOMC 위원들이 0.25%포인트씩 두 차례, 즉 0.5%포 인트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는 뜻이다. □ 무역갈등發 불활실성 부각 … G20 ‘미중 정상회담’ 변수 올해 들어 연준은 비교적 신속 하게‘비둘기 기조’ 로 돌아서고 있 다. 연준이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긴축 속 도조절’ 을 예고하고, 올해 3월 사실 상‘양적긴축’ (QT) 중단을 공식화 하면서 연내 금리동결을 시사한 것 을 감안하면 분기별로 통화정책 기 조에 큰 변화를 준 것이다. 통화정책 기조변화의 최대 변수 는 글로벌 무역갈등이다. 특히 미 ·중 무역전쟁이 심화하고 글로벌 경제의 부정적 충격이 가시화하면 서 연준의‘고민’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글로벌 성장세와 무역에서 지속적인 역류(crosscurrent) 흐름을 의식하고 있다” 면 서“그런 역류 현상이 지표로 나타
판’을 지켜보고 나서 움직이겠다 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 시장은 일단 만족?… 뉴욕증 시 소폭 오름세 시장에서는‘7월 인하’ 를 확신 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내달 FOMC에서 정책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 반 영하고 있다. 한꺼번에 0.50%포인 트를 인하할 가능성도 30%를 웃돌 았다. 미·중 양국이 정상급 담판만으 로 무역갈등의 해법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다면, 연준으로서는 금리인하의 명분이 커질 수 있다는 뜻으로도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38.46포인트(0.15%) 상 승한 26,50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71포인트(0.30%) 오른 2,926.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4포인트(0.42%) 상승한 7,987.32에 각각 마감했다. 연준이 향후 금리인하를 시사한 것에는 만족하지만,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 로 해석된다.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채권금리는 채권값과 반대로 움직 인다.
사퇴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섀너핸 국방대행 가정폭력 보도에 사퇴 새 대행에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패트 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과거 가정폭력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전격 사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윗을 통해“훌륭하게 일해온 섀 너핸 대행이 인준 절차를 밟지 않 고 가족에게 더 시간을 쏟기로 했 다. 그의 뛰어난 봉사에 감사한다” 고 밝혔다. 섀너핸 대행도 성명을 내고“세
앞서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섀너핸 대 행이 연루된 과거 가정폭력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2010년 8월 아내 킴벌리가 경찰에 전화해 남편이 자신의 배를 때렸다 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킴벌리를 가 정폭력 혐의로 입건했으며, 이후 두 사람이 이혼했다고 전했다. WP는 섀너핸 대행의 10대 아들
이란과 긴장 고조속 국방장관 공석사태 길어질 듯 에스퍼, 폼페이오와 육사 동기… 트럼프“장관에 곧 지명할 듯” 자녀가 가족의 삶에서 정신적 외상 이 야구 배트로 엄마를 때려 처벌 을 초래할 시기를 겪지 않도록 (사 받은 적이 있다고도 보도했다. 퇴) 결정을 내렸다” 면서“고통스럽 섀너핸 대행은 매티스 전 국방 고 매우 개인적인 오래전의 가족 장관 때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상황이 들춰져 유감스럽다”고 자 거의 이견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최 진사퇴를 확인했다. 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에스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평가하 육군성 장관을 새 국방장관 대행에 는 등 결이 다른 입장을 공개적으 앉히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로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해 말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섀너핸 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의 사퇴 이후 계속된 국방장관 공 사흘간 열린 아시아 최대 안보회의 석 상태는 더욱 길어지게 됐다. ‘샹그릴라 대화’ 에 참석해 남중국 미 언론도 이란과의 군사적 긴 해 문제를 놓고 중국과 치열한 공 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국방부 리더 방전을 벌이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십 부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 활동을 해왔다. 다. 또 지난 3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경두 만나“에스퍼를 곧 국방장관에 지 국방장관을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 명할 것 같다” 고 밝혔다. 그는 섀너 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사퇴 핸 대행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관련 발표는 섀너핸 대행의 방한이 이뤄 해서는“내가 물러나라고 하지 않 진 지 보름여 만에 나온 것이기도 았다” 고 말했다. 하다. 로이터통신은 상황을 잘 아는 섀너핸 대행의 자진사퇴로 국방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섀너핸 대 부 장관 공석은 당분간 더 길어질 행이 오늘 오전 백악관을 찾아 트 수밖에 없게 됐다. 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사퇴 의사를 매티스 전 장관은 작년 12월 트 전했다”면서“이는 100% 섀너핸 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방침에 대행의 결정” 이라고 전했다.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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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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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0, 2019
정부, WFP통해 국내산 쌀 5만t 북한에 제공… 9년만의 대북 쌀지원 국제기구 통한 국내산 쌀 제공은 처음…“남북· 북미 신뢰증진 기여할 것” 쌀 조달에 1천270억여원 예산 투입… WFP가 대북 운송책임·분배 모니터링 정부가 북한의 식량난에 대응하 기 위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 해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 기로 했다.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북 쌀 지원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통일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하 여 그간 세계식량계획과 긴밀히 협 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 고 발표했 다. 이어“금번 WFP를 통해 지원되 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 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정부는 WFP와 수송 경로, 일정 등에 대한 세부 협의를 마무리한 뒤 쌀 지원에 필요한 남북협력기금 지 출을 위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 회(교추협) 심의·의결 절차를 밟
을 계획이다. 정부는 대북지원용 쌀 조달에 약 1천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태국산 쌀 가격(국제시세)를 기준 으로 한 금액 270억 원을 남북협력 기금에서 지출하고, 국내산 쌀 가격 과의 차액 1천억 원은 양곡관리특 별회계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국제기구의 행정비에도 추가 비 용이 다소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 다. 통일부는“WFP와의 협의, 남북 협력기금 예산, 과거 사례, 북한의 식량 부족분, 국내 쌀 수급상황 등 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규모를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쌀은 해로로 북한에 전달된다. 남한 내 항구에서 쌀을 WFP에 인 계하면 선적 후부터는 WFP가 대 북 운송을 책임진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브 리핑에서 과거 사례로 보면 5만t 가
통일부가 19일“정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하여 그간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 고 발표했다. 사진은 2010년 군산항에서 북한 수재민에게 전달할 쌀을 배에 선적하고 있는 모습.
량을 전달하는 데 2개월 정도 소요 된다며“(춘궁기인) 9월 이내로 신 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 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지원의 진행상황과 북한의 식량사정 등을 고려하면서
추가적 식량 지원의 시기와 규모 등 을 계속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와 WFP가 북한의 식량 사 정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이라는 긴 급조사 결과를 지난달 3일 발표하
자 본격적으로 대북 식량지원 검토 에 들어갔다. 지난달 7일 한미 정상의 전화 통 화에서는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도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를 얻 었다. 이어 이달 초 국제기구의 북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현금 800만 달러를 공여하는 방안을 재의결하 는 동시에,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직접지원 등 별도의 식량지원 방식을 검토해 왔다. 통일부는 이번 지원에 대해“생 존의 위협을 받는 북한 내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긴급 지원의 성격” 이라며“최소한의 식량 사정 완화 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설명했다. 또“한미가 협의해 아무런 조건 없이 식량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남 북· 북미간 신뢰 증진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995년과 2002∼2007년, 2010년 북한에 국내산 쌀을 제공했 지만 모두 차관 또는 무상 지원 방 식으로 직접 지원했다. 마지막 지원 은 2010년 북한 수해 긴급구호를 위
“총선, 20대에 달렸다” … 민주당‘연석회의’ , 한국당‘전국조직’ 황교안‘외국인 차등임금’발언에 내년 총선 겨냥‘20대 표심잡기’경쟁 신호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대 표심 잡기 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선까 지 약 10개월을 남겨놓은 가운데 청 년층 유권자를 위한 대책 마련과 조직 구성에 발 벗고 나선 것으로,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의 20대를 향 한 구애 경쟁은 달아오를 전망이 다. 여당인 민주당은 최근 20대에서 의 지지율 하락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당정청 차원의 청년 종합대책 을 준비 중이며, 제1야당인 한국당 은 취약 지지층으로 꼽히는 20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현장 조직을 정비 하고 있다. 20대는 지지 정당이 없 는 이들이 가장 많은 연령대로, 민 주당과 한국당은 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 정당이 총선에서 승기 를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에너지를 쏟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6·13 지 방선거 당시 전체 선거인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15.9%에 달한다. 민주당은 19일 청년미래연석회
의를 출범했다. 청년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청년 의제와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 정 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당내 상 설기구를 대규모로 꾸린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출범식에서“분 단을 극복하고 삶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고 환경적으로 깨끗하고 삶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데 청년들이 그 주 역” 이라고 강조했다. 출범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두루 참석해 힘을 실 어줬다. 전국청년네트워크, 청년유 니온, 청년민달팽이유니온 등 시민 단체도 참석했다. 공동 의장으로는 민주당 내 최연소 의원인 김해영 최고위원을 임명했고, 앞으로 청년 시민단체 활동가 중 1명을 공동 의 장으로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 위원으로는 강병원·강훈식· 김병관·박용진·박주민·이재정 등 40대 의원들과 양정철 민주연구 원장 등 핵심 당직자, 시민단체 관 계자들이 합류했다. 특히 윤호중
사무총장과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위원으로 포함해 연석회의가 당 지 도부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정책 과 법안, 예산에 청년 목소리를 반 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당은 20대 풀뿌리 조직 설 치와 운영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100여개 대학에 지부를 두 고 중앙당이 청년들과 상시 교류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다. 한국당이 당 공식 조직으로 대 학지부를 설치하는 것은 창당 이래 처음이다. 한국당은 이미 지난달부터 자발 적인 지원과 시도당, 당협위원회 추천을 통해 140여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 지부장을 모집해둔 상태 다. 황교안 대표는 이 중 20여명의 대학생 지부장에게 이날 임명장을 수여했다. 황 대표는 임명장 수여 식에서“아직 많은 젊은이가 우리 당에 등 돌리고 있고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는 상황” 이라며“우리 당 이 진정성을 갖고 청년에 다가가 고,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간 다면 조금씩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여야4당“인종차별적 혐오발언” 여야는 20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임금 차등 지급을 거론한 자 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두 고 이틀째 공방을 벌였다. 황 대표 는 전날 부산 민생투어 도중“외국 인에게 산술적으로 똑같이 임금 수 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공정하 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당을 뺀 여야 4당 은 명백한 차별적 혐오 발언이라며 황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한 국당은 외국인 노동자의 최저임금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차별 문제가 아니라고 방어막을 쳤다. 민주당 원내 회의에서는 황 대 표를 겨냥한 성토가 쏟아졌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 의에서“차별을 부추기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무책임한 발언” 이라며 “법률가 출신 황 대표의‘법알못’ (법을 알지 못하는) 주장에 대해 개 탄을 금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근로기 준법과 외국인근로자고용법, 국제 노동기구(ILO) 협약에 정면 배치
되는 명백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 라며“혐오를 부추기고 반 목을 조장하는 저급한 정치를 그만 둬야 한다.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 라” 고 말했다. 그는“임금을 차등 지급할 경우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우리 근로자의 일자리가 잠식될 수 있 다. 근로조건 역시 저하될 가능성 이 크다” 고 덧붙였다. 한국당을 뺀 야 3당도 일제히 황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책위의장 은 원내정책회의에서“그야말로 무 지의 소치다. 검사 출신으로 법무 부 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 대행까지 한 분이 ILO 협약도 근 로기준법도 모르시나” 라며“황 대 표 얼굴은 철면피인가. 발언을 신 중히 하시고 정책 공부를 더 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명백한 혐오와 차별 발언” 이라며“그런 논리라면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전혀 기여한
해 쌀 5천t을 무상 지원한 것이다. WFP를 통해서는 중국산 옥수 수, 밀가루, 분유 등을 지원하거나 현금을 공여하는 방식이 과거 사용 됐다. 정부는 이번에 지원하는 식량의 전용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대 에‘대한민국’을 명기한다. WFP 가 북한 내에서 상주하며 구축한 분 배·모니터링 시스템도 가동된다. 남북관계 소강상태에서 이번 지 원에 대해 남북이 직접 의견을 교환 했을 가능성은 작지만, WFP와 북 한 사이의 기초적 공감대는 있는 것 으로 보인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한국 정 부와 WFP, WFP와 북한 정부 사 이의 일종의 삼각대화로 지금까지 (협의)해 왔다” 며“어느 정도 (북한 의) 의사를 확인하고 대체적인 방 법론의 윤곽과 관련돼서도 합의를 해서 발표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WFP는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 를 통해 한국 정부의 쌀 지원 결정 에 감사를 표하고“접근성과 모니 터링에 대한 높은 기준을 마련한 뒤 분배에 나설 예정” 이라고 밝혔다.
바 없는 한국당 의원들의 세비부터 반납할 것을 요구한다” 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상무위원 회의에서“명백한 인종 차별적 혐 오 발언이자 법도 상식도 모르는 한심한 발언” 이라며“한국당과 황 대표는 성실히 일하는 외국인 노동 자들에게 사과하고, 인종 차별 법 안 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고 촉구했다. 반면 한국당은 여권을 중심으로 황 대표의 발언을 곡해하고 있다고 엄호했다. 황 대표 본인은 최고위 원회의에서“외국인 노동자의 최저 임금 문제를 지적했더니, 일부에서 는 차별이니 혐오니 하며 터무니없 는 비난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제 얘기의 본질은 외 국인 근로자를 차별하자는 것이 아 니라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 용을 바로잡자는 것” 이라며“중소 기업에서는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 을 감당하기도 힘든데 외국인 근로 자들에게 숙식비 등 비용까지 들어 가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결국 최저임금을 급등시 킨 이 정권이 책임질 문제인데, 문 제를 풀겠다고 하는 저를 오히려 공격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고 덧붙였다.
한국Ⅱ
2019년 6월 20일(목요일)
제지 없이 유유히 정박한 북한 목선 CCTV에 고스란히 선원 2명 내려 줄 당겨 정박, 해경에 예인되는 모습까지 담겨 우리 주민 112신고로 확인… 병력 실은 군 트럭 뒤늦은 출동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삼척항 내항까지 진입 해 선원들이 배를 정박시키고, 해 경에 의해 예인되는 과정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19일 확인됐 다. 삼척항 인근 CCTV에 찍힌 이 선박의 정박 과정을 보면 선박이 삼척항 내에 진입한 건 오전 6시 10 분께다. 선박은 아무런 제지 없이 부두 로 접근했다. 관계 당국은 당초 북한 선박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고 했으나 뒤에 물결이 치며 움직이는 모습이 어서 무동력이 아님은 확실해 보였 다. 6시 20분께 선박을 부두에 댄 뒤 선원 2명은 육지에 내린 뒤 줄을 당 겨 배를 정박시켰다. 당시 차림새가 특이한 북한 주 민을 발견한 우리 측 주민은“어디 서 왔느냐?” 고 물었고, 북한 주민들 은“북한에서 왔다” 고 답변했다. 이때 방파제로 올라온 주민 1명 은 서 있고, 다른 1명은 앉아 있었 다. 특히 방파제에 있던 북한 주민 중 1명은“서울에 사는 이모와 통화 하고 싶다” 며 휴대전화를 빌려달라 고 요구했다. 그의 이모는 탈북해 서울에 정
삼척항 부두에 접근하는 북한 목선
배 정박시키는 북한 선원
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대전화 를 빌려 달라고 한 주민은 손에 이 모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고자는 15일 오전 6시 50 분께 112에 신고를 했다.
주민 신고는 곧바로 강원경찰청 112상황실로 접수됐고 삼척경찰서 정라파출소와 동해해경서 삼척파 출소에 통보됐다. 이어 해경은 신고된 지 40여분 뒤인 오전 7시 38분께 삼척항 인근 에서 경비 활동 중이던 50t급 함정 을 이용, 삼척항보다는 보안 유지 가 용이한 동해항으로 북한 어선을 예인했다. CCTV에는 북한 어선이 해경 경비함에 이끌려 시계 반대 방향으 로 돌며 예인되는 모습도 찍혔다. 이후 삼척항 CCTV에는 무장 병력을 실은 군 트럭이 출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이때는 해경이 출동한 지 거의 1시간이 지난 뒤였고, 해경 경비함이 이미 북한 어선을 예인해 삼척항을 빠져나간 뒤였다. 아무런 제지 없이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 정박하는 영상이 공개되 면서 군 당국은 이번 사건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과 함께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지 적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이와 같은 사례의 재 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 ▲ 해안 감 시전력 보강 ▲ 견고한 해안 감시 시스템 구축 등 크게 두 방향에서 보완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 다.
시진핑, 북한 국빈방문… 김정은과 북중 관계·북핵 논의 중국 최고지도자 14년만에 방북… 북중 정상회담·우의탑 참배 예정 북한은 중국 최고지도자로 14년 만에 방북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 석을 극진하게 대접할 전망이다. 시 주석은 과거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때보다 짧은 1박 2일간의 일정이라 평양에만 머물며 정상회담과 집단 체조 관람, 북·중 우의탑 참배 등 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jin34@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 윤구 김진방 특파원 = 미·중 무역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최고 지도자로는 14년 만에 20일 북한 국 빈 방문에 나선다. 이번 방북은 지난 2월 하노이 북 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이뤄져 시진핑 주석이 북 미대화 재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 을지 주목된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서 우두(首都)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 고 평양을 방문해 21일까지 1박 2일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게 된 다. 시 주석은 오찬 전 평양 순안공 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환영 의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 할 것으로 보이며,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 뒤 21일 오후 베이징으로 복귀 할 예정이다. 중국의 국가 최고지도자가 방북 하는 것은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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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胡錦濤) 전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북·중 수교 이후 중국의 국가 주석이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후 주석에 앞서 장쩌민 전 주석이 1990년 3월과 2001년 9월 두 차례 북한을 찾았고 류사오치(劉少 奇) 전 주석이 1963년 9월 방북했다. 시 주석 개인으로는 지난 2008년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 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방북에는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 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 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 임 등 중국 내 고위 인사들이 대거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등 양국 간 경협에 제한 요소 가 남아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 인 사 등은 이번 방문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이 공식으로 밝힌 방북 일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의 개별 만남과 정상회담 그리고 북
·중 우의탑 참배 행사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까지 네 차례나 일방 적으로 방중하며 러브콜을 보낸 끝 에 시 주석의 답방이 성사된 점을 고려하면 북한은 이번에 최고의 의 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북·중 정상의 역대 교류 관행 을 따른다면 시 주석이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면 김정은 위원 장이 직접 마중을 나올 가능성이 크 다. 공항에서 인민군 의장대 사열 등 영접 행사 후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카퍼레 이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고 려하면 20일 오후에 바로 1차 정상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후 진타오, 장쩌민 전 주석이 2박 3일 로 방북했을 때도 첫날 바로 회담을 했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참 석한 가운데 시 주석을 위한 환영 만찬이 진행될 전망이다. 만찬 이후 에는 집단 체조‘인민의 나라’등 축하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크다. 21일에는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고 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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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제재 회피 도운 러시아 금융회사 제재 북한조선무역은행 연계 중국 소재 회사 등에 계좌 제공
중국에 경고메시지 관측 미국 재무부는 19일 북한의 제 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금 융회사를 제재했다. 지난 3월 재무 부가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대북 제재를 발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제재 철회 트윗으로 혼선을 빚은지 약 3개월 만으로, 한국시간 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 북 당일이기도 하다. 기존의 대북 제재로도 충분하며 추가 대북제재 가 필요하지 않다던 트럼프 대통령 이 시 주석의 전격 방북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계기로 생각을 바꾼 것인지 주목된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이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제재회피를 도운 혐의 로 러시아 회사‘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제재 대상으로 지 정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러시안 파 이낸셜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소재 단둥중성인더스 트리앤트레이드와 조선아연공업 총회사의 북한인 대표에게 은행 계 좌를 제공했다.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는 적어도 2017년부터 단둥중성인더스트리앤트레이드에 여러 은행계좌를 열어줬으며 이에 따라 북한이 김정은 정권의 핵프로 그램을 위한 수익 창출을 위해 미 국과 유엔의 제재를 회피, 국제금
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다. 단둥중성은 북한의 조선무역은 행(FTB)이 직·간접적으로 소유 하거나 운영하는 회사로 이미 미국 의 제재 대상이며 역시 미국의 제 재 대상인 조선무역은행 러시아지 사 대표 한장수가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로부터 은행 서비스를 획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장수와 조선무역은행은 유엔 제재 대상이기도 하다. 미 재무부는 러시아 금융기관이 북한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혐의 로 제재대상이 된 것이 2018년 8월 한장수의 거래를 도운 러시아의 아 그로소유즈상업은행을 제재한 이 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재로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의 미국 내 관련 자산은 모두 동결된다. 재무부는“우리는 러시아와 각 지에서 북한과 불법적 거래를 촉진 하는 개인과 기관에 대한 기존의 미국 및 유엔 제재 이행을 지속하 고 있다” 면서“북한에 국제적 금융 시장에 대한 접근 제공을 시도하는 이들은 중대한 제재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 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의 제재 발표는 스티 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 부장이 워싱턴DC의 싱크탱크 행 사에서 나란히 기조강연에 나서 북 한에 협상 재개를 촉구한 후 몇시 간 지나지 않아 나왔다.
장과 오찬을 겸한 2차 회담을 한 뒤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친서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 보내는 등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 주석의 평양 도착 등 방문 일정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트럼프 대 생중계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통령이 지난 18일 시 주석과 전화통 알려졌지만, 양국 모두 사회주의 국 화를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북미대 가로서 언론의 실시간 보도가 거의 화 재개와 관련한 시 주석의 역할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 주석이 귀 이번 방북에서 부각될 전망이다. 국할 때쯤에나 정상회담 결과가 공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김 위 개될 가능성이 더 크다. 원장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 중국 측 역시 이번 방북 취재에 록 유도하면서 중국이 남북미 주도 신화통신과 관영중앙(CC)TV, 인 의 비핵화 프로세스에 동승하는 결 민일보, 국제재선(國際在線·CRI) 과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 등 관영 매체 취재진 10여 명만 선 상된다. 별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북한 노동신문에 기 중국 측이 밝힌 시 주석의 이번 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 국빈 방북의 목적은 북·중 수교 70 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기 주년을 기념한 북·중 관계 강화와 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북·중 정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새로 상 선언문에 관련 내용이 들어갈 것 운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중 정상은 평양 미국 주도의 강력한 대북제재로 에서 제5차 북·중 정상회담을 통 시 주석이 이번 방북에서 대규모 경 해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 제 지원을 약속하지는 못하겠지만 를 격상하는 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비공개로 수십만t의 쌀과 비료 등 보인다. 혈맹 수준으로의 복원은 힘 인도적 지원이라는 선물 보따리는 들겠지만 전략적 밀월 관계를 다지 풀 것으로 보인다. 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 베이징 소식통은“북·중 수교 가 있어 보인다. 70주년을 명분 삼아 양국 간 전략적 또한,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 밀월 강화로 북·중 모두 대미 협상 아 양국 간 경제, 문화, 인문 교류 력을 끌어올리려 할 것”이라면서 활성화와 더불어 수교 기념일인 10 “시 주석은 과거 방북한 전임자들 월 6일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초 처럼 대규모 인도적 지원이라는 선 청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물로 성의 표시를 할 것” 이라고 말 특히,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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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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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0, 2019
“송환법 철회 안 하면 21일 정부청사 포위 시위” 홍콩 시민들, 23일 일요일 시위는 않기로 ‘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시 위가 21일에도 홍콩 정부청사 주변 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홍콩중문대, 홍콩과기대 등 7개 대학 학생회는 정부에 4대 요 구사항을 내걸고 이날 오후 5시까 지 이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4대 요구사항은 ▲송환법 완전 철회 ▲12일 시위에 대한‘폭동’규 정 철회 ▲12일 시위 과잉 진압 책 임자 처벌 ▲체포된 시위 참여자 홍콩 도심 가득 메운‘송환법 반대’검은 시위대 전원 석방 등이다. 지난 12일 수만 명의 홍콩 시민 이 입법회 건물 주변에서‘범죄인 인도 법안’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 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나아가 지하철역에 인파를 집결 지난 9일 주최 측 추산 103만 명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이 과 시켜 지하철 운행을 저지하는 등 이 참여한 시위와 16일 200만 명이 정에서 8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민 불복종 운동’ 을 적극적으로 참여한 대규모 시위를 주도한 재야 당시 홍콩 경찰은 시위 참여자 전개하기로 했다. 단체 연합‘민간인권전선’ 은 21일 32명을 체포했으며, 홍콩 행정 수반 최근 홍콩 시위 참여자들이 가 시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과 장 많이 쓰는 모바일 메신저‘텔레 9일과 16일은 모두 일요일이었다. 스테판 로 경무처장은 시위를‘폭 그램’ 에서도 21일 시위 참여 독려 하지만 23일 일요일 시위는 전 동’ 으로 규정해 시민들의 거센 비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개하지 않고, 대신 7월 1일 홍콩 주 난을 받았다. 이들은 정부청사는 물론 입법 권반환일 시위에 역량을 집중하기 7개 대학 학생회는 정부가 이날 회, 경찰청 등을 포위하는 시위를 로 했다. 오후 5시까지 4대 요구사항을 받아 벌이고, 자발적인‘3파’ (노동자 파 민간인권전선 측은“7월 1일 이 들이지 않을 경우 21일 정부청사를 업, 소상공인 휴업, 학생 동맹휴업) 전에 다른 시위를 벌일 것인지는 둘러싸고 대규모 시위를 전개하겠 를 벌이자는 의견 등을 내놓고 있 확정되지 않았다” 며“민의를 보여 다고 밝혔다. 다. 주기 위해 시민들은 해외여행 등을
입법회, 야당 반발 심한‘국가법’심의도 연기
자제하고 7월 1일 시위에 동참해달 라” 고 호소했다. 12일 입법회 주변 시위 이후 열 리지 않았던 입법회는 전날 의정 활동을 재개했다. 야당 의원들은 송환법에 반대하 는 고공 시위를 벌이다 추락사한 30대 남성 량(梁)모 씨를 추모하는 묵념을 올렸고, 이어 12일 시위 때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친중파 의원들 은 입법회에 참석하지 않아 야당과 의 대결을 애써 피하는 모습이었 다. 입법회 사무국은 야당의 거센 반발을 사는‘국가법(國歌法)’추 진도 연기하겠다고 밝혀 18일 캐리 람 장관의 대시민 직접 사과에 이 어 범민주 진영에 유화 제스처를 계속 보이는 모습이다. 국가법은 중국 국가가 연주될 때 모욕적인 행동을 하거나 풍자나 조롱의 목적으로 노랫말을 바꿔 부 르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이를 어 기면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법은 당초 7월 10일 2차 심 의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번 연기 로 가을 회기에서나 다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법회의 앤드루 렁 의장은“정 치 상황 등을 고려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의제는 잠시 옆으로 던져둘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中, 미국산外 수입품엔 관세↓… 美에 타격주며 中충격 제한” 美피터슨국제경제硏“美기업 불리… 제3국엔 레드카펫 깔아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맞서 보복관세로 대응 해온 중국이 중국시장에서 미국과 경쟁하는 국가의 제품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세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 다. 이를 통해 미국 제품의 가격 경 쟁력을 떨어뜨리는 한편, 중국은 제3국 제품을 대체재로 삼아 미중 무역 전쟁의 충격 완화를 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 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중
국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무역 파 트너들에게는 관세를 낮춰 미국 기 업들을 상당히 불리한 처지에 몰아 넣고 있다” 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 으로 중국이 수입하는 미국산 제품 의 평균 관세율은 지난해 초 8%에 서 이달 현재 20.7%로 크게 올랐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제3국 제품 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지난해 초 8%에서 같은 해 11월 6.7%로 떨어 졌고 현재 같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보고서는“중국이 (미국을 제외
한) 나머지 세계에 대해서는‘레드 카펫’ 을 깔아주고 있다” 면서“(미 국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14억명 의 중국 소비자들에 대한 더욱 개 선된 접근을 즐기고 있다” 고 평가 했다. 보고서는“미국 수출업자들은 경쟁국인 캐나다나 일본, 유럽 등 에 비해 점점 불리한 상황에 직면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면서“이는 미 수출업자들에게 좋은 뉴스가 아 니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제3국의 제품 관세를 낮춤으로써 더 낮은 가격에
유엔 보고관“카슈끄지 살해, 사우디 왕세자 연루 정황”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 슈끄지 사건을 조사해온 유엔 특별 보고관이 19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 사우디 고위 인 사들의 개입 의혹을 주장하며 국제 사회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아녜스 칼라마르 유엔 초법적 사형에 관한 특별보고관은 이날 보 고서에서“왕세자를 포함한 사우디
고위 관료들이 사적으로 개입한 것 을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있다” 고 밝혔다. 칼라마르 보고관은“카슈끄지 는 의도적, 계획적으로 처형됐으며, 그의 죽음은 초법적 사형이고 사우 디는 국제 인권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고 비판했다. 카슈끄지는 주로 미국에 체류
하면서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왕세자를 비롯한 왕실을 비판하는 칼럼을 미국 언론에 기고했다. 결혼 서류 문제로 작년 10월 터 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 을 찾은 카슈끄지는 자신을 기다리 던 사우디 요원들에게 살해됐고 그 의 시신은 훼손돼 버려졌다. 아직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체재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는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충격 을 제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최근 몇 개월 사이 경기둔화 여 파 등으로 중국의 수입이 전체적으 로 줄었지만, 미국산의 수입은 더 욱 가파르게 줄었다고 보고서는 전 했다. 특히 미국산 랍스터의 경우 중국이 지난해 7월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중 수출이 70%나 급 감한 반면, 캐나다산 랍스터의 대 중 수출은 거의 두배 가량 늘었다 고 설명했다.
공격으로 구멍이 뚫린 유조선 고쿠카 커레이저스호의 선체
“피격 유조선 부착 폭탄” 美“이란 기뢰와 놀랄만큼 유사” 미 해군은 지난 13일 오만해(海) 에서 일본 유조선 고쿠카 커레이저 스호를 공격하는 데 사용된 폭탄이 이란군의 기뢰와 매우 유사하다고 19일 주장했다. 이란이 단호하게 부인하는 데도 미국은 이란이 유조선 공격에 직접 연루됐다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바레인에 주둔하는 미 5함대 숀 기도 중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UAE) 푸자이라 항 인근의 해군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공교 롭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 도중 발생한 이 공 격의 주체가 이란임을 확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공해달라 고 미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기도 중령은 해군 조사관들이 선체에서 기뢰를 부착한 개인을 특 정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한 지문과 손바닥 자국도 찾아냈다고 발표했 다.
이란“혁명수비대 공격설은 미국의 새빨간 거짓” 시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고쿠 카 커레이저스호 공격에 사용된 선 체부착식 기뢰(limpet mine)는 이 란군의 군사행진에서 공개된 기뢰 와 놀랄 만큼 유사하다” 라고 말했 다. 이어“(이란의 기뢰임을) 알아 볼 수 있는 특징들이 있다” 라고 덧 붙였지만 어떤 특징인지는 구체적 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미 5함대는 이날 언론에 고쿠카 커레이저스호의 선체에서 수거했 다면서 폭발의 잔해, 기뢰를 선체 에 붙인 자석의 실물을 공개했다. 기도 중령은“고쿠카 커레이저 스호 선체에 난 구멍을 보면 선체 부착식 기뢰를 사용한 공격과 일치 한다” 라며“외부에서 날아온 물체 가 타격한 흔적과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 배를 임차한 일본 고쿠 카산업이 14일 선원들의 진술을 근 거로“(배를 공격한 무기는) 선체 부착식 기뢰가 아니라 배를 향해 날아온 미상의 물체다”라고 발표 한 내용과 어긋난다.
올해 초 터키를 찾은 칼라마르 ‘사우디 정부’ 가 계획, 실행했다고 보고관은 6개월 동안 현장 조사를 주장했으나 이번에는 왕세자를 직 벌였고 터키 당국으로부터도 일부 접 언급했다. 증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델 알주바이르 사 칼라마르 보고관은“사우디 왕 우디 외무담당 국무장관은 19일 세자의 책임과 관련해 충분히 신뢰 “해당 보고서는 신뢰성을 훼손하는 할만한 증거가 있다” 면서 안토니우 모순과 근거없는 의혹을 담았다” 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나서서 며“유엔 보고관은 구속력없는 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한 국제사 신의 보고서에 이미 나온 언론 보 회의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 도를 재탕했을 뿐 새로울 게 없다” 했다. 라고 반박했다. 그는 올 2월 카슈끄지 살해를
또“폭탄의 부착 위치가 흘수선 (배가 물에 잠기는 선) 위였다” 라 며“공격 주체가 배를 가라앉히려 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라고 덧 붙였다. 고쿠카 커레이저스호는 13일 오 전 오만해에서 노르웨이 해운사 소 속의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프런트 알타이르호와 함께 잇따라 공격을 받았다. 미국은 사건 직후 이란 혁명수 비대(IRGC)로 추정되는 이들이 고쿠카 커레이저스호에 접근해 선 체에 부착된 무엇인가를 제거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고 이란 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 미군은 침몰했다는 보도가 나왔 을 만큼 손상 정도가 컸던 프런트 알타이르호의 공격 무기나 주체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미군의 주장과 관련, 아미르 하 타미 이란 국방장관은 19일“이란 이 오만해 유조선 공격에 연루됐다 는 미국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이 다” 라며“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은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사보타주 (의도적 파괴행위)다” 라고 반박했 다. 그러면서“이란은 13일 오만해 에서 피격 유조선이 구조신호를 보 내자 가장 먼저 응답해 선원들에게 구조의 손을 내밀었다”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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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0일(목요일)
“온도는 생명이다…생명온도 지켜 더 건강하게 삽시다”
생명온도 각골난망얼짱, 몸짱보다는 속짱이 되어야한다. ◆머리는 차게, 몸은 따뜻하게 이제 차가운 생활문화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활문화로 바꾸어 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몸이 차가 워지고 머리가 뜨거워지면서 몸과 마음, 정신과 영혼 그리고 생각까 지 병이 찾아오고 고통과 불행이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 야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 비만에, 암에, 각종 난치병에 걸려 고생하고 병든 생각(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 미움, 불신, 폭력, 각종 중독, 살인, 자살 등)에 빠지고 병든 영혼(신기, 빙의 등 영적 시달림)이 되려고 태 어난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런데 우리 주변을 한 번 둘러
보라. 몸을 차갑게 하는 생활이 너 무 많아서, 건강한 몸이 차가워지 면서 순환이 안 되고 마비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비만, 척추측만증, 아토피, 고혈압, 당뇨, 중풍, 치매, 기형아, 괴질 등 각종 질병과 불치 병, 난치병에 시달리고 있다. 사람들은 병이 생기면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니고, 그러다 안 나으면 한의원에 가고, 또 대체의 학이나 민간의학을 찾는다. 모두가 몸이 차가워져서 생긴 현상들인데 기존의 의학지식에만 빠져서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생각들을 못하고 있다. 필자도 한 때 건강에 문제가 있 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것저것 다
해보았으나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기존의 지식과 생각들을 다 비워버 리고 자연의 이치에서 찾아낸 것이 바로‘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의 건강원리 이다. 건강하게 사는 비결은 거창한데 있지않다. 두한족열 즉, 머리는 차 갑게하고 몸은 따뜻하게 만들면 된 다. 배가 따뜻해지면 자연히 발이 따뜻해지고, 하체가 따뜻해지면 머 리는 저절로 차가워진다. 그러면 몸이 순환이 잘되어 소화, 배출, 신 진대사,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고 머리는 맑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좋 은 상태가 된다. 따라서 늘 머리는 차게, 몸은 따
◆ 당신은건강하십니까? 건강상태체크리스트 구분
건강한 사람
건강하지 못한 사람
이마
가로주름이 있다
세로주름이 있다
등
바르다
굽어있다
팔자세
자연스럽다
팔짱 내지 뒷짐
어깨
자연스럽다
오므라들었다
서있는 자세
바르게 서 있으면 발은 11자형이다
대개 한쪽 다리에 의지하며 발의 앞끝이 벌어진다
걸음걸이
바르게 걷는다
발끝이 벌어지고 심한 경우 무릎도 벌어진다
체중
정상이다
비만 또는 저체중이다
피부 상태
윤기와 탄력이 있다
윤기와 탄력이 없고 노인의 경우 검버섯이 심하다
기운 상태
머리는 차고 몸은 따뜻하다
머리에 열이 있으며 몸이 식어간다
음식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
편식과 미식을 하며 음식에 불평이 많다
베개
낮다
높다
말
존댓말을 쓰며 말수가 적다
말이 많고 반말고 큰소리, 폭언을 쓴다
술
술을 마시는 사람은 절제해 술을 이기며, 안마시는 사람 술에 대한 절제력이 없고 술을 마셔도 얼굴 변색이 별로 은 한잔 이상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없다
대변 상태
노란색에 가깝고 단단하다
검은색에 가깝고 변비나 설사가 잦다
예절
예절이 있다
예절을 생략하거나 대충 지킨다
마음 상태
차분하고 겸손하며 조심하는 마음, 참는 마음으로 여유, 급하거나 방심, 객기, 욕심이 많다 집중력, 사랑과 용서, 인자함이 있다
정신 상태
정신이 맑아서 기억력, 판단력이 바르다
정신이 맑지 못해서 머리가 무겁고 산만하여 기억력, 판단 력이 정확하지 못하여 착각과 실수, 사고와 불행이 잦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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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게! 두한족열의 상태를 유지하 복해서 차가워지고 기운이 없고 피 다. 정신이 없으면 습관적으로, 본 는 것이 몸뿐만 아니라 생각과 마 곤해지면 항상 차갑고 부어있고 굳 능적으로 잠재의식 속에 살아간다. 음, 정신과 영혼까지 건강하게 해 어있는 상태가 되어 통증이 없어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 주는 길이다. 장수란, 건강하면 저 게 된다. 이것이 누적되면 순환이 가고 있다. 절로 생기는 보너스 이다. 안 되는 죽은 세포가 되는데 이를 이와같이 적은 몸뿐만 아니라 나는 100세 이상 장수노인들을 ‘적’ 이라고 하는 것이다. 생각과 마음, 정신과 영혼까지 병 300여명이나 만나서 조사, 연구한 적은 누가 만져 봐도 알 수 있 들게 하고 노화와 죽음에 이르게 바 있다. 장수노인들의 생활문화를 다. 기운이 약한 사람은 자기 손으 한다. 그러므로‘병과 마의 집’ 이 연구해 오면서 장수하는 사람들의 로 당장 아랫배, 윗배, 온몸을 오가 라 할 수 있는 적을 빼내지 않으면 공통점을 발견하였다. 이를 토대로 면서 만져보라! 차갑고 딱딱하고 건강한 삶이란 결코 이룰 수 없는 하여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못한 마비된 적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을 희망이다.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을 다음의 표 것이다. 요즘은 남녀노소 할 것 없 ◆적은 어떻게 생기는가 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이 표를 참 이 뱃속을 만져보면 딱딱하고 차갑 사람이 움직이는 모든 기운은 고하여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를 한 고 아프고 하는 이런 현상이 없는 뱃속에서 나온다. 그러나 뱃속이 번 점검해 보라. 사람이 없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차가워지면 움직일 수 있는 기운이 요즘 얼짱이니, 몸짱이니 하며 병원에 가서 아프다고 하고 검사를 나오지 않는다.‘배가 따뜻하다 = 외형 가꾸기에 관심이 상당히 높 해도‘이상이 없다’내지는‘신경 기운이 있다’ ,‘배가 차갑다 = 기 다. 그러나 아무리 겉이 잘 생기고 성 이다’ 운이 없다’ 는 자연의 이치 이다. 그 라는 말만 듣는다. 멋있게 보인들 속(오장육부)에 적 래서 배가 따뜻하고 머리가 차가우 ◆적(癪)이 왜 문제인가 이 쌓여 썩어가고 있으면 무슨 소 적은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생 면 기운이 있고 순환이 잘 되지만, 용이 있겠는가? 긴다. 겉에 생긴 적 즉, 죽은 세포는 배가 차갑고 머리가 뜨거우면 순환 겉만 가꾸고 겉의 힘만 기르는 피부의 때가 되고 굳은 살이 되어 이 안 되는 것이다. 것은 의미없는 헛발질일 뿐이다. 차가운 음식은 머리를 뜨겁게 뜨거운 물에 불려서 없앨 수가 있 얼짱, 몸짱보다는 속짱이 되어 다. 그러나 뱃속에 차가워져서 굳 하고 몸을 차갑게 만든다. 이것이 야 한다. 겉모습이 좋아도 속이 튼 어 있는 세포들이 문제이다. 뱃속 오랫 동안 누적 되어 굳어가서 생 튼한 속짱에 비할 수 없다. 속짱이 에 생긴 적들은 워낙 끈질겨서 쉽 기는 것이 바로 적이다. 차가운 음 되어야 내 몸과 영혼을 지키는 건 게 빼낼 수도 없을뿐더러 오장육부 식뿐만 아니라 과음하고, 과식하 강한 인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 기능을 약화 시키고 모든 질병 고, 잠 못자고, 스트레스 받고, 피로 하고 등등의 생활도 몸을 차갑게 ◆만병의 근원 의 뿌리가 된다. 적(癪)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뱃속이 차가워지면 세포들이 굳 만든다. 화를 잘낸다거나 신경질적이며, 적(癪)이란 무엇인가? 적은 병 어간다. 간이 굳어가고, 심장이 굳 마의 집 이다 어가고, 위와 장이 굳어가고, 혈관 불안이나 근심걱정이 많고, 미워하 평소에 강의를 하고, 교육을 하 이 굳어가게 된다. 그래서 오래되 는 마음, 욕심 등이 있어도 몸이 차 고,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이 적(癪) 면 간경화, 심장마비, 동맥경화 등 가워지고 머리가 뜨거워지며 충격 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의 질병으로 발전하게 되며 말단신 을 받거나 사고가 생겨 속상해 하 생각을 많이 했다. 당연한 현상이 경세포가 굳어가고 근육이 굳어가 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러 한 생각(감정)들은 머리가 뜨거워 다. 오늘날 어떠한 수행단체나 의 면서 경련과 마비가 일어난다. 학에서도 적에 대한 설명이 없다. 또 뱃속이 차가우니 위로 열이 지면서 잠재의식으로 남게 된다. 이와같은 생활로 인해 처음에는 적의 실체에 대한 이론과 지식이 올라가서 안압이 세지고 고혈압이 없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적이 된다. 열이 밖으로 나와서 열꽃이 뱃속이 차가워지면서 붓고, 통증이 란 도대체 무엇인지’적에 대한 개 피고 아토피가 되며, 차가워져 죽 생기고 머리는 뜨거워지면서 정신 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은 세포에 세균이 덤벼들어 썩어들 이 없고 두통이 생긴다. 이러한 현 필자에게 상담을 하던 사람이 어가면서 각종 염증과 암을 만든 상을 방치하고 계속 뱃속을 차갑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다. 차가워진 장부에 지방이 축적 하는 생활을 하게되면 차가워진 뱃 “여태 모르고 지나친 것인지 아 되어 비만이 되고, 사타구니로 차 속의 세포들이 굳게 되는데 이를 고 표현한다. 니면 이런 증세를 이제 안건지, 오 가운 기운이 퍼져 습진과 냉·대하 ‘적이 쌓였다’ 말하자면 모든 질병은 뱃속이 른쪽 아랫배 쪽이 딱딱하면서 꾹 가 되고, 다리로 차가운 기운이 내 누르면 약간 아픕니다. 이게 뭔가 려와 중풍과 통풍 그리고 각종 마 차가워지는데서 시작되고 적이 쌓 이면서 만들어 진다고 할 수 있다. 요?” 비증세를 만든다. 이것이 바로 적이다. 적이란 차 머리는 뜨거워지면서 뇌의 신경 적은 모든 질병과 고통의 근본 원 가워져서 굳어버린 죽은 세포를 말 과 세포가 붓고 통증이 생기고 굳 인 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 한다. 적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 어간다. 이렇게 뇌신경과 세포가 지 않으면 아무리 수행을해 도, 치 니다. 몸속의 세포가 기운이 없어 굳어가니 각종 뇌질환이 생기는 것 료를 해도 질병과 그 고통에서 벗 지거나 차가워지면 처음에는 붓고 이며, 정신 또한 맑지 못하고 마음 어날 수가 없다. ※ 김종수 소장의 저서‘생명온 통증이 생긴다. 피로가 풀리고 기 이 급하게 된다. 그래서 생각이 내 운이 생기고 몸이 따뜻해지면 부기 생각인 것같아도 정신이 맑고 마음 도’는 뉴욕일보(718-939-0082)로 가 빠지고 통증이 없어지지만, 반 이 차분한‘참 나’ 의 생각이 아니 문의하시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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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HURSDAY, JUNE 20,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한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일대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6>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He stood mesmerized. Slender, with a narrow face and lucid, intelligent eyes, hair gathered in a bun at the back of her head, she was the most exquisite package overall, the sight of which pinioned and immobilized him, while the music of her clarion voice had set all the bells in his body pealing. She felt so wholesome and clean, forthright, guileless and pristine, a warm breath of clean country air in the spring. He had not felt this way with any of the girls from the best Japanese families his parents paraded before him to marry or, for that matter, any American girls he met at parties in New York or elsewhere. “Here are the pen and ink and the stamp pad. Your thumbprint will do in case you didn’t bring your seal,” she added. “I have it with me,” Seiji said, fumbling for his seal pouch in his inside pocket, still staring at her, who was however soon distracted by a group of young people passing by. They called her by her first name, “Ina,” and wished her good luck with the evening. Were they referring to her collection of donations, a position of trust after all, or did they mean something special she was doing on the program? He would look for her name in it as soon as he was done with the form but was temporarily stumped about the name he should put down. He could not use his real name, which meant he could not use his seal after all. But what name should he supply? He should have thought about this before getting here. But soon he found himself speculating how Ina would be segmented syllabically, as In-a or I-na, supplying the probable Chinese characters for either possibility. The set he liked best was in for gracious and a for elegant, as they seemed to fit the subject perfectly. In vain he strained his ears to catch her family name spoken, but they were on a first-name basis throughout. Then, noticing the people backing up behind them, they moved off after hasty goodbyes. “You haven’t put down your name yet,” Ina said, more disappointed than reproachful. “I just wanted to make a donation without mentioning any name,” he said, putting down a thousand yen bank draft, worth about $10,000. “One thousand yen, Mr…?” she gasped. “I want to make it anonymous.” “Why? You need not fear Japanese retribution, because we have filed with the government about the fund raiser.” “It’s not that. I don’t want to seem ostentatious.”
세이지는 그녀를 보며 황홀하여 서 있었다. 날씬한 몸매, 갸름한 얼굴, 환하고 총명스러운 눈, 뒤로 맨 머 리, 전체적으로 깜찍스럽게 정교한 그 모습, 거기에 그녀의 구슬같은 맑은 음성은 세이지 몸 전체를 싼 수 많은 종들이 울리게 하며 그 자리에 완전히 매여 꼼짝 할 수 없게 하였다. 건강하고 깨끗하고 솔직 담백, 속 임이 없고 청신한 그녀는 봄날 시골의 따뜻한 바람 같 았다. 세이지는 그의 부모들이 결혼하라며 일본 명문 가 딸들을 그 앞에 전시했지만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 은 없었다. 뉴욕과 기타 지역 파티에서 만난 수많은 미국 여자들에게서도 못 느낀 감정이었다. “여기 펜과 잉크가 있고 인주가 있습니다. 도장을 안 가지고 오셨으면 지장으로 족합니다.” “도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고 그녀를 계속 빤히 쳐다보며 안주머니에서 도장 쌈지를 찾는 중 그녀는 지나가는 젊은 친구들에게 곧 눈이 팔린다. 그들은 “이나” 라 그녀를 부르며 그날 밤 행사 진행이 잘 되기 를 바란다고 말했다.‘잘 하라니?… 기부금 모금을 잘 하란 말인가? 하기야 모금 담당은 신뢰가 있는 사람 이라야 맡길 수 있는 일이지. 아니면 그녀가 무슨 순 서를 맡은 것인가? 후원금 절차가 끝나는 즉시 순서 지에 그녀 이름이 있는가 확인하리라 생각 했으나 급 한 것은 이 후원금 서류에 쓸 자기 이름 때문에 순간 당황했다. 그는 본명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 자연 도 장은 필요 없게 되었다. 무슨 이름을 댈까. 여기 오기 전에 미리 이것을 생각해둬야 했을텐데. 그러나 그보 다 그녀의 이름‘이나’ 가 어떤 음절을 가졌는가‘인아’ , 아니면‘이-나’ , 그리고 그에 해당되는 한자는 무엇일까. 그녀에게 제일 적합한 구성은 인자할‘인 (仁)’ 자에 우아할‘아(雅)’ 자 였다. 그녀의 성이 뭔가 귀를 기울이며 들어도 전부 이름만 부르는 사이라 성 은 불리지 않았다. 그러다 뒤에 사람이 밀리는 것을 눈치 챈 그들은 급히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다. “이름을 아직 써 넣지 않으셨네요” 하고 인아는 책 망보다 실망의 어조로 말했다. “이름을 쓰지 않고 기부만 하겠습니다” 하고 10,000 달러에 해당하는 1,000 엔 은행 수표를 내놨다. “천원이요 선생님…?”그녀는 숨을 헐떡였다. “무명으로 하겠습니다.” “왜요? 모금운동이라고 총독부에 이미 보고 되었 으니 일본사람들의 보복은 겁낼 필요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 행세하는 것처럼 보이기 싫어서 입 니다.”
Mt. Zealand와 들꽃향기 뉴잉글랜드 지방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과 뉴햄프셔주 인근에 산다 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날이다. 1시 간 남짓 운전으로 가면 바다가 있 고 2시간 정도 가면 산을 만난다. 매사추세츠주 동쪽으로 대서양과 접하고 북쪽으로 버몬트주와 뉴햄 프셔주, 남쪽으로 로드아일랜드주 와 커네티컷주, 서쪽으로 뉴욕주와 접한다. 영국 청교도들이 정착했던 탓에 그들의 정신문화가 깊이 박혀 있으 며 매사추세츠주는 유서 깊은 교육 의 고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더욱더 좋은 것은 자연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우거진 숲과 산과 바다가 많다는 것이 참으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지난주 토요일‘보스턴산악회’ 정기산행이 있어 다녀왔다. 산악회 에서는 회원들끼리 닉네임을 정해 서로를 부르고 있다. 그 이유는 그 어떤 모임에서처럼 그는‘누구’ (학 연, 지연 지위 등)라는 수식어의 필 요성을 접고 산(자연)이 좋아 만나 고 나누는 그저 자연의 한 사람으 로 만나자는 취지에서의 시작이라 고 한다. 내 닉은‘하늘’ 이다. 그리 고 이번 정기산행을 주관했던 분의 닉은‘들꽃향기’ 였다. 들꽃향기님 은 산을 오른 지 10년이 된 산사람 이고, 나는 2011년부터 시작했으니 만 8년차의 산사람이 되었다. 이렇 게 10년이 가깝도록 함께 산을 오 르내리니 나이와는 상관없이 편안 한 친구가 되었다. 10여 년이 다되도록 산을 오르 내리다 보니‘서당 개 삼 년이면 풍 월을 읊는다’ 는 옛말이 있듯이 뉴 햄프셔주 화이트마운틴 지역을 지 나칠 때면 산들이 눈을 통해 마음 으로 들어온다. 부르지 않아도 익 혀진 이름으로 가슴을 파고든다. 그 계절 마다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추억과, 버거웠던 산행의 힘듦 속 에서의 추억들이 곰실거리며 가슴 을 헤집고 파고드는 것이다. 이렇 듯 정해놓고 오른 것은 아니었지 만, White Mountains 안에 4,000 피트 넘는 산이 48개가 된다고 하 는데 내가 35개 이상을 올랐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화이트 마운틴 안에 4,000 피트 (The state of New Hampshire 4,000 Footer mountains)가 넘는 산 48개는 Mt.Washington, Adams, Jefferson, Monroe, Madison, Lafayette, Lincoln, South Twin, Carter Dome, Moosilauke, Eisenhower, North Twin, Carrigain, Bond, Middle Carter, West Bond, Garfield, Liberty, South Carter, Wildcat,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Mt. Zealand을 오르며.“ … 지난해 가을이었던가. 가을 산을 오르며‘들꽃향기’ 님이 말씀을 하신다.“하늘, 우리 4,000ft 이상의 48개 산행을 마무리해 보면 어떻겠냐” 고 말이다. 그래서 “그것 참 기분 좋은 일이겠다” 고 말씀을 드렸다. 그렇게 지내다 이번 산행지를 Mt. Zealand(4,260ft/11.2 miles)로 정했다 … ”
A peak, Hancock, South Kinsman, Field, Osceola, Flume, South Hancock, Pierce, North Kinsman, Willey, Bondcliff, Zealand, North Tripyramid, Cabot, East Osceola, Middle Tripyramid, Cannon, Hale, Jackson, Tom, Wildcat, D Peak, Moriah, Passaconaway, Owl’s Head, Galehead, Whiteface, Waumbek, Isolation, Tecumseh 이다. 지난해 가을이었던가. 가을 산 을 오르며 들꽃향기님이 말씀을 하 신다.“하늘, 우리 4,000ft 이상의 48 개 산행을 마무리해 보면 어떻겠 냐” 고 말이다. 그래서“그것 참 기 분 좋은 일이겠다” 고 말씀을 드렸 다. 그렇게 지내다 이번 산행지 Mt. Zealand(4,260ft/11.2 miles)는 ‘보스턴산악회’ 에서 10년 만에 두 번째로 오르는 산이라고 했다. 산 높이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거의 7 시간이 넘게 걸릴 수 있는 긴 산행 지였기에 선뜻 정하지 못했던 산행 지였다. 겨울 계절이면 엄두도 못 낼 산행지였지만, 여름 계절이라 가능했던 곳이다. 이렇게 또 하나 의 산을 올랐다. 산은 정상이 목표가 아니라는 것을 산을 하나 둘 오르면 오를수
록 깨달아 간다. 산을 오르며 만나 는 너무도 광활하고 신비로운 자연 에서 크신 창조주를 만나고 너무도 작은 피조물인 나를 만나게 되는 까닭이다. 그래서 산을 오르면 더욱더 겸 손한 마음이 절로 차오르고 삶에서 다른 사람의 탓이 아닌 나의 탓을 깨닫게 되는 까닭이다. 그것은 우 리 모두는 자연의 한 일부분인 이 유일 것이다. 계절마다에서 만나는 바람은 내 배꼽 밑의 오랜 신음마 저 끌어올려 주어 깊은 호흡을 만 나게 한다. 새로운 호흡으로 정신 이 맑아지는 것이다. 이번 산행지인 Mt. Zealand를 오르며 4.6 마일 지점에서 Zealand Fall(AMC Hut)을 만났다. 이때부 터는 험하고 가파른 길이 시작되었 다. 그리고 힘겨운 걸음으로 한참 을 올라 갈림길 사이 Zeacliff(7.0 miles) 지점에 도착했다. 눈 앞에 펼쳐진 진분홍 들꽃(철쭉과)들이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우리는 또 다시 가쁜 숨을 몰아쉬며 Mt. Zealand 정상에 도착했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빠른 걸음으로 산에서 내려오니 7시간 만의 산행이었다. 또 하나의‘소중한 추억’ 이 된 Mt. Zealand와 들꽃향기 그리고 들꽃 향기님!!^^
2019년 6월 20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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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0,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