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 2019
<제431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7월 2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북미 판문점 회동 성공 후‘유연한 접근’美협상안 주목 ‘영변+α와 제재완화’접점 찾을까… 체제보장 전향적 조치 나올지 관심 NYT‘핵동결론’보도… 볼턴은 강력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30 일‘판문점 회동’ 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실무협상 재개에 합 의함에 따라 미국 측이 어떠한‘협 상안’ 을 들고나올지 주목된다. 미국 측 대표로 실무협상을 이 끌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 표가‘유연한 접근’ 을 거론하며 유 화 메시지를 보내온 가운데 이를 기 존의‘빅딜론’ 에 어떠한 식으로 접 목, 실무협상을 통해 의미 있는 결 과물을 도출해 내느냐가 향후 한반 도 비핵화 및 평화 프로세스의 풍향 계가 될 전망이어서다. 미국 측 협상안은 트럼프 대통 령이 판문점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합의했다고 밝힌‘포 괄적 협상’기조에 따라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 및 제재완화 등 상응 조치를 아우르는 로드맵의 설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 내에 서 핵 동결(nuclear freeze)을 골자 로 하는 새로운 비핵화 협상 시나리 오가 검토되고 있다는 미언론 보도 가 나오면서 미국이‘완전한 비핵 화’에서 목표를 하향조정하는 게 아니냐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 다. 뉴욕타임스(NYT)는 6월 30일 ‘새로운 협상에서 미국이 북핵동결 에 만족할 수도 있다’ 는 제목의 기 사에서 이번 판문점 회동이 있기 몇 북미 실무협상 라인업 주 전부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관 리들이 북미 협상의 새로운 라운드 있는 핵 폐기에 한참 못 미치는데다 의 기반이 될 수 있길 기대하는‘진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방치’ 하 짜 아이디어’가 구체화 돼왔다고 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했다. 핵 동결, 즉 현 상태를 유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지하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암묵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보도 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이라는 것이 를 부인하고 나섰다. 당장‘슈퍼 매 다. ▶ 자세한 내용 A7(한국2)면 파’ 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 이는 미국이 내세운 목표인 의 보좌관이 전면에 등장했다. ‘FFVD’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 볼턴 보좌관은 1일 트윗을 통해 증된 비핵화)의 핵심 요체라 할 수 “어떠한 NSC 참모도 나도 북한의 핵 동결에 만족하려는 어떠한 바람 에 대해서도 논의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 며‘누군가에 의한 비난 받을 만한 시도’ 라고 규정하고“이 에 대한 응분의 대가가 있어야 할 것” 이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비건 특별대표도“순전한 추측” 이라고 일축했다고 NYT가 보도했
며 촉각을 세웠다. 워싱턴포스트(WP)는‘트럼프 가 김정은에게 큰 양보를 하고 그 대가로 더 적게 요구할지도 모른 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판문 점 회동을‘김 위원장을 위한 트럼 프 대통령의‘역사적인 양보’ 이자 김 위원장 입장에서 선전선동의 승 리’ 로 규정한 뒤 트럼프 행정부가 “ ‘완전하게 비핵화한 한반도’ 로부 터 골대(goal post)를 옮길 가능성 이 있다” 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NYT 보도에 거론된 ‘핵 동결론’에 대해“‘약화한 협 상’ 에 대비한 떠보기 용‘시안’ 처 럼 보인다” 고 덧붙였다. WP는“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한때 비
7월 2일(화) 최고 89도 최저 7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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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수) 최고 89도 최저 7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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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목) 최고 87도 최저 71도
7월 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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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를 후퇴시키더라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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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장관의 이전 발언을 소개했다. <3면에 계속>
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도 연합 뉴스의 서면질의에“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북한에 대한‘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FFVD)” 라며“우리는 현재 어떠 한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고 있지 않 다” 고 부인했다. 그러나‘하노이 노딜’이후 팽 팽한 평행선을 달려온 북미가 4개 월여 만에 마주 앉는 것인 만큼, 미 국 측이‘새 계산법’ 을 요구해온 북 한과 접점을 찾기 위해 어느 정도 탄력성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NYT 보도와 맞물 려 미국이 비핵화 협상 목표치를 하 향 조정했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
뉴저지한인회 차세대이사들, 코리 부커 민주당 대통령 후보 대담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의 이사들과 차세대이사들은 6월 28일 민주당 2020 년 대통령 선거전에 후보로 출마하는 코리 부커 뉴저지주 출신 연방상원의원(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의 대선 캠페인 본부에 다녀 왔다. 이 들은 코리 부커 후보를 만나 이민정책, 한반도평화정책, 북핵해결 방안, 교육혁신 등 관심사를 질문하고 응답을 들었다. 이날 코리 부커 후 보는“오늘은 참 보람있는 날이다. 특히 한인 젊은이들이 미국 정치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 다” 며“우리 모두 힘을 합해 더 건강하고 정의로운 미국을 만들어 나가자” 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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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류에 관심이 높은 미국의 밀레니얼 및 Z세대를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잠재 소비층을 양성하기 위해 6일~7일 양일간‘KCON 2019 뉴욕 컨벤션’ 장에서‘K-푸드 축제(K-Food Fair)’ 를 개최한다.
“한류, 이제는 식품이 주도한다” aT Center, 6~7일 KCON 2019 뉴욕 컨벤션장에서 K-Food Fair “미국인 밀레니얼 세대 넘어 Z세대 공략” ‘한류(韓流)’ 를 좋아하는 미국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 의 상륙작전이 강화되고 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 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사장 이병호)는 한류에 관심
이 높은 미국의 밀레니얼 및 Z세대 를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잠재 소 비층을 양성하기 위해 6일~7일 양 일간‘KCON 2019 뉴욕 컨벤션’ 장 에서 ‘K-푸드 축제(K-Food Fair)’를 개최한다. 이번 K-푸드
축제는 CJ에서 주관하는 KCON과 연계하여 진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현 곤 수출이사는“미주 시장에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20여년 간 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보여 미주 지역에 대한 한국 농식품 수출은 지 난해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행사는 미국 10대들 에게 가장 파급효과가 큰 한류콘텐 츠인 K-POP과 연계하여 다양한 한국 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한국 식품이 미국 사회의 주류 식품으로 자리 잡 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기 획되었다”고 이번 행사의 목적을
TUESDAY, JULY 2, 2019
밝히고,“미국 젊은이들에게 한국 통한과 등이 준비도ㅔ 있다. 식품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맛있고 ◆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하기 = 건강한 먹거리라는 인식을 심어줌 시식 행사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으로써 한국 식품의 대미 수출이 대 준비되어 있다. 한복입기, 제기차 폭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 윷놀이, 떡도장 찍기 등을 진행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하여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 시식 행사 =‘타임슬립’ 이라 있으며, 3D프린터로 만든 팬케익에 는 신선한 컨셉을 도입하여 주요 방 방문객이 직접 한국 농식품으로 토 문객인 밀레니얼 및 Z세대를 대상 핑을 할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마 으로 한국 식품의 과거, 현재, 미래 련하였다. 뿐만 아니라 판토마임 쿠 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국 킹쇼, 아리랑 플래시몹, 어린이 검 음식과 행사를 실시한다. 군무 등 공연을 통해 방문객들의 눈 전통관에서는 전집, 과일야채 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모 가게(신선 배, 연근 가공품 등), 누 든 행사는 중앙 LED 타워에서 실 들샵(라면), 과자점, 음료점 등으로 시간 현장중계 된다. 구성하여 현재 미국내에서 판매되 ◆ KCON Stage 특별무대 = 아 고 있는 한국산 농식품을 있는 그대 울러, KCON Stage에서는 양일에 로 시연하며, 방문객들이 시식할 수 걸쳐 각 1회씩 특별한 무대가 마련 있다. 된다. 6일에는 차세대 떠오르는 스 미래관에서는 K-Red & Hot, 타쉐프 정재은 쉐프가‘Simply K-Miracle, K-Healthy 부스를 마 Ligtly!- 케이팝 가수들은 도대체 련하여 김치, 인삼, 곤충 식품 등 한 뭘 먹을까?’ 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국 농식품을 활용한 CIA 출신 유명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쉐프들의 퓨전음식이 제공된다. △ 메뉴를 소개할 예정이며, 7일에는 K-Healthy 부스에는 인삼 퓨레와 현재 SNS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묵은 김치를 곁들인 닭고기 랄루엣, ‘K-Food for my star’이벤트 우 홍삼, 유자소스 등을 곁들인 삼계탕 승자가 선택한 한식을 공개, 이영선 그노치 △K-Miracle 부스에는 곤 쉐프의 설명을 들으며 시식할 수 있 드레 라이스볼, 곤출 누룽지, 오미 다. 자 밀쌈 △K-Red & Hot 부스에 △문의:(212) 889-2561 aT 서는 매운 쌈장 돼지고기, 불닭 전 Center NY 고운지 대리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상호보완해야” 국제코리아재단, 컬럼비아大서 세계코리아포럼 개최 국제코리아재단(상임의장 이창 주)의‘2019 제20회 3.1독립운동 100 주년 세계코리아포럼’ 이 1일 맨해 튼에 있는 컬럼비아대학교 셔머혼 홀에서 개최됐다. 세계코리아포럼은 대한민국과 해외 동포사회, 국제사회의 석학, 지성, 지도자, 전문가들이 중심축을 이루어 한반도의 평화, 통일, 번영 과 국제교류 협력을 논의하는 담론 회다. 이날 담론회는 4개 세션으로 나뉘어 3.1운동 100주년 한반도 현 대사,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 국제정치경제와 동아시아, 글 로벌 사회 문화의 경계와 상생 통 합 등이 논의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성곤 전 국 회의원(국회사무총장)은‘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문명사적 고찰’ 을 주제로 연설했다. 김 전 의원은“통일이란 단순히 민족을 합치는데만 목적이 있는 것 이 아닌,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하 나 되는 냉전의 종식이자 자유와 평등이 조화되는‘새 문명’의 시
작” 이라고 전제하고“남한에는 자 유가 강조되고 평등이 축소되는 경 향이, 북한에는 평등이 강조되고 자 유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오른 발 없이 왼발 나갈 수 없고, 왼발 없 이 오른발이 나갈 수 없다” 며“우리 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를 상보적 관계로 보아야한다” 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아놀드 토인비의 문명론 (문명을 단위로 해 제문명의 구조 와 형태, 그 변동과 접촉을 비교 연 구하는 일종의 세계 사학)을 예로 들며“우리에겐 인류, 정치, 종교에 있어‘관용의 정신’ 을 갖고 과거사 에 있어‘용서의 정신’ 을 갖는‘정 신개벽’ 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이재 명 경기도지사, 찰스 윤 한인회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미래 및 코리아 평화 통일 디아스포라, 평화 통일 디자인 등과 관련한 축사를 전했다. 포럼은 3,1운동 100주년 한반도 현대사,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체
제 구축, 국제정치경제와 동아시아, 글로벌 사회 문화의 경계와 상생 통합 순서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 는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대학 교 수,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대북 특사, 니크라스 스완스톰 스웨덴안 보발전정책연구소 박사, 존 메릴 전 국무부 정보분석국 동북아국장, 장 국제코리아재단이 1일 맨해튼 컬럼비아대학교 셔머혼홀에서‘2019 제20회 3.1운동 100주 혜지 길림대학교 동북아연구원 부 년 세계코리아포럼’ 을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김성곤 전 국회의원이‘한반도평화 프로세 원장 등 100여 명의 국제 지식인들 스의 문명사적 고찰’ 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이 참석했다. 대학 교수의‘재미동포의 미 주류 세계코리아포럼은 2일까지 진 다. 세션6에서는 △평화벨트와 글 경제 및 정치 참여’ ) △김재기 전남 행된다. 2일 포럼 세션5에는 △역사와 로벌 공동체(기조연설자 메츠 엥그 대학 교수의‘글로벌 코리안의 정 시대(기조연설자 김성민 건국대학 만 안보개발정책연구소 수석국방 치력 신장과 재외 선거 참여 활성 교수의‘국제사회 동아시아 평화론 연구원의‘안보관련 신뢰 구축안의 화’△조종무 재미 한인 언론인 일 과 한반도’ ) △이종범 한국학호남 외교평화진행 지지대 역할 가능 제강점기에 뉴욕에 꽃핀 민족문화 ) △김광림 일본 니카타산업대 운동 진흥원장의‘3.1운동의 역사적 재 성’ 세션8은 종합토론으로 △캐롤 조명과 시대적 역할’△바투르 자 학 교수의‘글로벌 사회에서의 중 미얀 몽골국립대학 교수의‘한국 국 조선족’△빅토리아 김 폴 H. 니 린 커니 평화 분쟁 한반도연구센터 3.1운동이 몽골의 반식민혁명에 끼 츠고등국제학대학 겸임연구원의 프로그램 매니저의‘국제사회와 한 친 영향’△예지 바이어 크라쿠프 ‘글로벌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고려 반도’△신평 변호사의‘평화로운 야기에우워대학 극동연구담당 교 인’ 한, 일 관계의 구축’ 과 강성천 전 세 수의‘중립국감독위원회에 폴란드 세션7에서는 △코리안 디아스 계코리아포럼 의장의 특별 연설이 미래 참여 관한 딜레마’ 가 발표된 포라(기조연설자 민병갑 뉴욕시립 이어진다. <박세나 기자>
“남북미 3국 정상 회동 환영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 기원” 뉴욕한인회 성명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1 일‘남북미 3국 정상 판문점 회동 환영 성명서’ 를 발표했다. 성명서는“뉴욕 일원 50만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뉴욕한인회는 지 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기쁘게 생각하며, 적극 환 영하고 지지합니다. 이번 회동은 전쟁과 분단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분단의 상징 장소를 남 북미 정상이 함께 방문한 것으로, 한반도 평화를 한층 앞당기는 매 우 역사적인 행보입니다. 또 지난 ‘하노이 노딜’이후 한반도 평화 에 대한 모든 우려를 한번에 종식 시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동시 에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인 진전 을 이루는 중대 계기가 될 것입니 다” 라고 말했다. 이어“부디 정전 선언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이 뤄진 이번 회동이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실제적이고도 구체적인 이 끌어 낼 수 있는 디딤돌이 돼 하루 속히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깃들길 기원합니다”라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종합
2019년 7월 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 한국 빛내겠다!” “나는‘작은 이순신’ 이순신 미주교육본부, 한국 여수에서‘1기 교육캠프’실시 이순신 미주 교육본부(이사장 김대영, 본부장 이승민)는 미국과 멕시코,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서 6학년 이상의 학생 30명이 참가 한 가운데 한국 여수 여해재단(이 사장 강성천)의 후원으로 제1기 이 순신 교육캠프를 6월 25일부터 28 일까지 3박4일간 실시했다. 이순신미주교육본부는 전세계 한국학교 학생들과 한인 차세대에 게 이순신 장군의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하며,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 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거주국 내 주류사회를 이끄는 인재로 육성하 는 것과 전 세계에 이순신 장군의 참모습을 알려 대한민국에서 한국 의 국격을 높이는 등 민간외교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캠프 첫날인 25일 권오봉 여수 시장 및 여수 이순신 학교 졸업생 들 및 관계자들의 환영으로 마띠유 호텔에서 시작된 이순신 교육 캠프 는 순천 왜성, 고흥 발포만, 남해 관 음포, 진남관 등 주요 이순신 유적 지를 견학했다. 특히, 여수에 위치한 묘도 봉화 산 전망대, 이순신 대교, 충무사, 여 수선소유적, 이순신 어머니 사시시 던 곳, 충민사, 고소대(대첩비, 타루 비), 진남관, 이순신 광장과 좌수영 거북선등 다양한 유적지를 견학하 였다. 각 유적지 마다 지역 최고의 전 문 해설사들이 참가자들의 눈높이 에 맞추어 최상의 해설을 제공하였 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참가자들
이순신 미주 교육본부는 미국과 멕시코,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6학년 이상의 학생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여수 여해재단(이사장 강성천)의 후원으로 제1기 이순신 교육캠프를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실시했다.
에게 여수의 바다와 아름다운 전경 을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미남 크 루즈와 케이블 카를 체험했다. 특별강사로 참여한 임원빈 이순 신리더십국제센터 이순신리더십연 구소장은‘위대한 리더 이순신’ 이 라는 제목으로 강의하며“갓자 거 주국에서 이순신처럼 유능하고 실 력 있는 사람, 불의와 타협하지 않 는 정의로운 사람 그리고 타인, 국 가 인류를 위해 희생, 봉사, 헌신하 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 강조하 며‘작은 이순신’ 으로서의 리더십 개발의 방향을 제시했다. 강성천 여수여해재단 이사장은 특별 강의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주요 일대기를 상세히 설명하며 강 한 의지를 통한 한국인으로서의 정 체성 함양에 대해 강조하며 참가자 들에게 도전의 마음을 갖게 했다. 숙소인 전남 여수 예술랜드 리 조트는“예술랜드의 모든 건축물이 자연에 녹아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예술적 공간, 인간과 자연의 공존, 특별한 휴식 공간 등 다양한 테마 로 디자인되어 문화와 예술과 주거 가 복합되어 조화를 이룬 휴양시설 을 참가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는 평을 들었다. (사) 여수여해재단은 서울여해 재단, 부산여해재단에 이어서 대한 민국에서 세 번째로 이순신 정신을
교육하기 위해 2018년 1월에 설립 된 법인단체이다. 여수여해재단 및 이순신학교에 서는 사랑과 정성, 정의와 자력에 뿌리를 둔 이순신 정신을 선양하고 교육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근본을 바로 세워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 룩해 이를 후손에게 물려줄 것을 목적으로 작은 이순신을 양성하고 있다. 이순신미주교육본부는“앞으로 도 여수여해재단 및 이순신 관련 단체와 협력하여 이순신 교육 캠프 를 운영하여 나가고 전 세계 한글 학교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무료 법률 상담 실시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회
한인이민사박물관 건립 5만달러 지원 힘쓴 박효성 뉴욕총영사에 감사 이에릭 35대 뉴욕한인회 전반기 이사장은 롱아일랜드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 자택에서 이민사박물관에 5만 달러의 지원금을 지원해준 박효성 총영사를 초청, 동포들의 감사를 전하는 저녁 모임을 주최했다. 박혀성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박물관이 후세들에게 뿌리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박물관 건립을 위해 수고한 한인들에게 감사를 올린다” 고 말했 다. <사진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회 (회장 홍성철)는 매월 마지막 금요 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팰팍한 인회 사무실(111 Grand Ave. 220 호실. Palisades Park NJ 07650) 에서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 담을 실시한다 무료 법률상담은 조셉차, 전준 호, 이화경, 노창균, Kenneth S. Kim 변호사 등 5명이 나서, 상법, 세법, 형사법, 이민법, 사고 상해, 노동법, 고용법 등에 대해 상담에 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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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접근’美협상안 주목 <1면에 이어서>폼페이오 장관 은 올해 초“궁극적으로 미국민의 안전이 목표” 라고 언급한 데 이어 지난 2월말 2차 북미 정상회담 직 전에는‘위험이 상당히 줄었다는 확신이 들면 압박을 풀 수 있다’ 는 취지의 언급을 내놨고, 당시에도 목표를 낮춘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었다. WP는‘불완전한 합의’ 는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남는 걸 허용하는 것이자 트럼프 행정부 스 스로‘재앙적’ 이라며 탈퇴한‘이란 핵 합의’ 와 유사성을 갖게 될 것이 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미국이‘핵 동결’ 을 최종 목표로‘하향조정’ 한 것은 아 니더라도 핵 폐기를 종착점으로 하 는 전체 로드맵 안에서 초기‘입 구’ 로 상정하고 있는 가능성은 없 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2 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2월 21일 전화 브리핑에서‘우 선순위’ 의 하나로‘모든 대량살상 무기(WMD)와 미사일 프로그램 에 대한 동결’ 을 거론한 바 있다. 비건 특별대표가“6·12 싱가포 르 공동성명의 합의사항을‘동시 적·병행적’ (simultaneously and in parallel)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 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도 ‘유연한 접근’ 이라는 관점에서‘실 마리’ 가 될 수 있다. ‘완전한 비핵화’뿐 아니라‘새 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항구적 평 화체제 구축’등 싱가포르 공동성 명의 다른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동 시에 테이블 위에 한꺼번에 올려놓 고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단계별 조합에 대해 머리를 맞댈 수 있다 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어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포괄적 협상’ 과도 맞닿는 부분이 기도 하다. 하노이 핵담판에서 확인한 입장 차에 대한 절충을 시도하는 과정에 서 추가 핵시설 폐기까지 더하는 이른바‘영변+α ’ 와 일부 제재완화 를 교환하는 쪽으로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도 판문점 회동 후 대북제재 유지 입장을 확 인하면서도“협상의 일정한 시점 에 어떠한 일들이 발생할 수도 있 다” 고 여운을 남긴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북러 정상 회담에서“대북 안전보장이 핵심 이며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 진 가운데 미국이 대북 체제 안전
분야에서 전향적 조치를 내놓을지 도 주목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속도 보다 올바른 협상을 추구할 것” 이 라며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가운 데 미국이 실제 어느 정도 유연성 을 발휘할지는 예단하기 어려워 보 인다. 대북 협상 기조를 둘러싸고 트 럼프 행정부 내에서 강온 간 균열 이 재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볼턴 보좌관이 이날‘핵 동결 론’보도에 대해‘음모론’ 까지 제 기하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선 것을 두고도 행정부 내에서 빅딜론에서 한발 물러나려는 기류를 사전에 차 단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특히 대(對)이란 군사공격 등 초강경 대외 노선을 주도하며 트럼 프 대통령과 마찰을 빚어온 볼턴 보좌관의 입지 위축설도 고개를 들 고 있다. 볼턴 보좌관이 지난달 30 일 판문점 회동에 배석하지 않고 출장지인 몽골로 직행한 것과 관 련, 북한의 거부감을 감안해 트럼 프 대통령이 배석자에서 배제한 게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 것과 맞물려 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볼턴 보좌관이 매파인 건 맞지만 최종 결정권자는 본인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WP는“볼턴 보좌관도 이러한 제안이 NSC 내에서 거론되고 있 지 않았다고 했을 뿐,‘테이블 위’ 에 없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며볼 턴 보좌관이 방한 후 판문점 방문 에는 동행하지 않았던 것을 거론, “우리가 이 행정부에 대해 알고 있 는 게 있다면 그것은 한쪽에서 하 는 걸 다른 쪽에 모른다는 것” 이라 고 꼬집었다. CNN방송도 볼턴 보 좌관이‘판문점 회동’때 보이지 않았다며 북한측이 그의 매파 노선 을 반대해왔다는 점을 거론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볼턴 보좌 관이 주도해온 대이란 군사 공격 지시를 철회한 이후 워싱턴 정가에 서 볼턴 보좌관의 입지를 둘러싼 추측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3일 무료 유방암 검진 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 암 예방팀은 3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뉴욕효 신장로교회에서‘무료 유방암 예 방 메모그램 검진’ 을 실시한다. △ 문의: KCS (929)402-5352 (문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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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판문점회동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2, 2019
트럼프“김정은 매우 건강해 보여… 조만간 다시 만나길 고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 일 방한 중이었던 지난달 30일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과‘판문점 회 동’ 을 한 것과 관련, 곧 다시 만나기 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순께 본격 재 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간 실무 협상에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 며 낙관론을 발신하면서도‘서두를 건 없다’ 는 속도조절론도 재확인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이번 주말 북한의 김 정은 위원장과 함께해 정말 좋았 다” 며“우리는 훌륭한 만남을 가졌 다. 그는 정말 좋아 보였고 매우 건 강해 보였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나는 조만간 그를 다 시 보기를 고대한다” 며 차기 북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판문점 회동’ 에서 김 위원장과 합의한 실무협상 개최를 염두에 둔 듯“그동안에 우 리의 팀들이 매우 장기적으로 그리 고 지속적으로 계속돼온 문제들에 대한 일정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 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두를 게 없다(No rush). 그러나 우리가 궁극적으로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나는 확신 한다!” 고 밝혔다. ‘하노이 노딜’이후 이어진 교
착 국면의 중대 돌파구를 마련, 꽉 막힌 비핵화 협상 시계를 다시 돌아 가게 한 지난 주말‘판문점 회동’ 의 의미를 다시 부각하면서 북미 정상 간 조속한 재회 의지를 밝힘으로써 ‘톱다운 해결’의지를 재확인한 것 으로 보인다. 그러나 합의 도출에 대한 긍정 적 전망을 피력하면서도 실무협상 을 통해 먼저 가시적 성과가 도출돼 야 한다는‘선(先) 실무협상’입장 도 분명히 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다. 특히 속도조절론을 통해 시간에 쫓기지 않겠다는 원칙을 견지함으 로써 조속한 정상 간 재회가 이뤄지 기 위해선 북측이 실무협상을 통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내놔야 한다 는 우회적 촉구 메시지도 던진 것으 로 보인다. 여기에는 충분한 성과가 담보되 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 정상회담을 개최,‘하노이 노딜’ 의 전철을 반복 할 경우 재선국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판문점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해 포괄적인 협상 과 합의를 하겠다는 점에 대해 합의 했다” 며“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 주도로 2∼3주 내 실무팀을 구 성해 실무협상을 하겠다”고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우리의 팀들이 해결책 찾기 위해 만날 것… 궁극적으로는 도달 확신” “서두를 건 없어”…‘톱다운 대화’의지 확인하며 속도조절론도 거듭 피력 바 있다. 그는 그러면서도“서두를 필요 는 없다. 서두르면 항상 실패를 하 게 된다” 며“속도보다 올바른 협상 을 추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경제 제재 문제에 대해서는“언젠가는 해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판문점 회동, 트럼프에 정치적 승리” CNN 분석…“내년 金 백악관行 가능성” 2020년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을 통 해 국내정치적 승리를 얻었으며 미 국 대선이 있는 내년에 김 위원장 의 백악관 방문이 성사될 수도 있 다는 전망이 나왔다. CNN방송은 1일 북한 땅을 밟 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2020년 대선이라는 렌즈로 가장 잘 설명될
다는 것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 한 땅을 밟은 장면을 활용해 정치 가이자‘피스 메이커’ 로서의 면모 를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평 화와 번영을 내세우는 재선가도에 서 김 위원장과의 이번 만남이 중 앙장식(centerpiece)이 될 것” 이라 고 분석했다.
초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 통령이 아니고서는 이런 대접을 받 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를 우려해 2020년 미 대선 이전에 협상 타결을 도모할 가능성이 있고 트럼 프 대통령 역시 선거 몇달 전 중대 한 외교적 성과를 바랄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트럼프 재선 겨냥한‘백악관 북미정상회담·협상타결’전망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 점행으로 값진 정치적 승리를 얻었 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과 함께 북녘땅을 밟 은 장면이 이목을 끌기 위한 행동 이상으로 역사에 기록되려면 실질 적 진전이 필요하지만 진전이 더디 게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내년 대선 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정치 적으로 승리를 거둔 것만은 분명하
그러면서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에 김 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 통령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현직 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나 마찬가지이며 트럼프 대 통령이 이런 맥락에서 대선이 있는 해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 지 않더라도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백악 관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일각에 서는 이달 중 재개될 실무협상이 성과를 거둬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백악관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 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하면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 이다.
다. 협상을 진행하다 보면 해제도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여운을 남겼 다. 실무협상과 관련, 폼페이오 장 관도 이달 중순께 본격 시작될 것이 라며 북한 측 카운터파트는 외무성 이 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미
국측 실무협상 대표로는 스티븐 비 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계속 나 선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내 에서‘핵 동결론’ 에 초점을 맞춘 새 로운 비핵화 협상 시나리오가 검토 되고 있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오는
폭스 진행자의‘판문점 회동’취재기…“영화의 한 장면” 터커 칼슨“김정은, 숨가쁘게 호흡… 건강 안 좋다 생각”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지구 의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을 밀착 취재한 미국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이 내놓은‘관전평’ 이다. 칼슨은 양 정상이 판문점 군사 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만나 악수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월경해 북 한 땅을 밟는 순간까지 역사의 변 곡점으로 기록될 주요 장면들을 1 m도 채 안 되는 최근접 거리에서 지켜봤다고 한다. 칼슨은 1일 폭스뉴스의‘폭스 앤드 프렌즈’프로그램을 통해 회 동 당시 상황은 물론 두 정상의 표 정과 인상 등을 생생히 묘사했다. 그는“나는 김 위원장 바로 옆에 있었다. 그를 접촉할 수 있을 정도 로 가까웠다” 면서“그는 강인한 성 격의 소유자였다. 그건 의문의 여 지가 없다” 고 떠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 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칼슨은 또 가까이서 지켜본 김 위원장이 현재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고 느꼈다는 점도 소개했다. 칼슨은“그는 폐기종 환자처럼 가쁘게 숨을 쉬었다. 역사적인 순 간을 맞아 벅찬 감정에 호흡이 가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
‘오바마, 김정은 만나려했다’트럼프 발언에“거짓말”반론 제기 벤 로즈 전 NSC부보좌관·제임스 클래퍼 전DNI국장 반박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오 바마의 측근이 반박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 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을 지낸 벤 로즈는 트럼프 대통령 의 이런 주장에 대해“트럼프는 거 짓말을 하고 있다” 고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썼다. 그는“나는 거기에
8년 내내 있었다. 오바마는 결코 김 정은과의 만남을 추구하지 않았다. 외교 정책은 리얼리티쇼가 아니라 진짜” 라며 이같이 밝혔다. 로즈는“사진 촬영 기회가 핵무 기를 제거하지는 않는다, 신중하게 협상해 이룬 합의는 제거한다. 트 럼프의 외교 정책은 실패다. 북한 에서부터 이란, 베네수엘라에 이르 기까지” 라고 비판했다. 제임스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
보국(DNI) 국장도 오바마 행정부 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시도했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 를 표명했다. 30일 CNN방송에 출 연한 클래퍼는“오바마 행정부 시 절에 내가 참석한 북한 문제 논의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김 위원 장을 만나는 데 관심을 나타냈다는 사례를 전혀 떠올릴 수 없다” 며“그 건 나에게 새로운 뉴스” 라고 말했 다. 백악관이 공개한 발언록에 따 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기 전
등 트럼프 행정부가 실무협상에 나 서면서 비건 특별대표가 앞서 언급 했던‘유연한 접근’ 과 맞물려 유연 성이 보다 가미된 협상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일단“우리의 목표 는 여전히 북한에 대한‘최종적이 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 라며“우리는 현재 어떠 한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고 있지 않 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판문 점 회동을 뒤로하고 귀국한 이후 이 를 전면에 내세워 공개적 언급을 이 어가며 대표적 외교 치적으로 부각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 전 트윗을 통해“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의 김 위원장에게 아주 잘 보도 된(covered) 만남을 갖자고 요청했 던 건 대단한 일이었다” 며 언론 보 도에 모처럼 만족감을 표시하며 “좋은 일들이 우리 모두를 위해 생 길 수 있다” 고 말했다. 곧이어‘전략적 인내’ 를 내세웠 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8년간 한 것 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 반 간 북한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걸 해 낸 데 대해 인정받을 만하다며 자신 의‘공’ 을 추켜세운 미 국익연구소 (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 당 국장의 글을 트윗에 올려“고맙 다!” 고 적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에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공동기 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만남에 관 해“오바마 행정부는 만남을 간청
했다. 그들은 끊임없이 만남을 간 청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그와 만나려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더라도 비전문가로서의 내 느낌은 그가 매우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 이었다” 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내가 틀렸을 수 있 다. 하지만 이 사람의 건강 상태가 매우 나쁘다는 것이 내 머릿속에 떠오른 첫 번째 생각이었다” 고강 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내가 본 것 중 가장 행복한 표정이었다” 면서“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아 마도 그가 아니었다면, 그의 매우 독특한 사고·통치 방식이 아니었 다면 이뤄지지 못했을 일이었기 때 문” 이라고 전했다. 칼슨은“1시간 동안 현장을 지 켜봤는데 아마도 김정은이 자신보 다 훨씬 키가 크고 매우 우람한 트 럼프에 약간 압도당한 것 같았다” 며“확실히 동년배 느낌은 아니었 고 형님이 동생을 만나는 그런 분 위기였다” 고 묘사했다. 폭스뉴스는 칼슨과 트럼프 대통 령의 단독 인터뷰를 1일 오후 8시 방송한다고 전했다.
내셔널/경제
2019년 7월 2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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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집중포화’해리스
민주 경선 지지율 3위 약진 2020년 미국 대선 본선행 티켓 을 위한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유일한 흑인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 다. 30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현 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 닝컨설트는 27∼28일 민주당 프라 이머리(예비선거)와 코커스(당원 대회) 참여 의사를 밝힌 유권자 2천 4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 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12%는 해리스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 다. 직전 여론조사(17∼23일)보다 지지율이 6%포인트 이상 급등한
2019년 6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성소수자 퍼레이드에서 민주 당 대선 경선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주요 경선 주자 중 TV토론 후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후보는 바이 든 전 부통령이 유일했다. 한편, TV토론 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 원에 이어 지지율 3위를 차지했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지 율이 13%에서 12%로 소폭 하락해 해리스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서는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 나주 사우스벤드 시장(6%), 코리 부커 상원의원(3%),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2%), 전직 기업인 앤 드루 양(2%) 스티브 불럭 몬태나 주지사(1%) 등 순으로 지지율이
해리스, 첫 TV토론 후 지지율 6%P 급등… 바이든은 5%P 떨어져 것이다. 반면,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혔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 지율은 같은 기간 38%에서 33%로 내려앉았고, 지지율 2위인 버니 샌 더스 상원의원(19%)은 지지율 변 동이 없었다. 해리스 상원의원이 지지율 3위 후보로 부상한 데는 지난 27일 플 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민주 당 대선후보 간 TV토론에서의‘승
리’ 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이 토론에서 해리스 상원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상대로 인종차 별 의혹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1970년대 미국 교육부의 흑백인 종 통합교육 노력의 일환으로 흑백 인 학생이 같은 스쿨버스에 타도록 한 정책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반 대했다는 것이다. 해리스는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
로“(당시) 한 소녀는 스쿨버스를 타고 매일 학교에 다녔다. 그리고 그 어린 소녀는 바로 나였다” 고말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허를 찔린 듯 효과적인 반박을 하지 못했고, 이날 토론은 사실상 해리스 상원의 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해 모닝컨설트는 바이 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내려간 만큼 해리스 상원의원의 지지율이
높았다. 해당 조사의 오차범위는 ±2% 포인트다.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7월 30∼ 31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2차 TV토론에 나선다. 민주당은 모두 12차례에 걸쳐 TV토론을 진행하며, 주별로 프라 이머리와 코커스를 거쳐 내년 7월 전당대회에서 대선에 출마할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바이든“트럼프, 金 띄워주고 얻은게 없어… 사진찍기에 더 관심” 연이틀 트럼프‘판문점 회동’맹공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는 약속에 불과하다” 면서“세 차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연이틀 도 의 TV용 정상회담에도 우리는 여 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전히 북한의 구체적 약속 하나 갖 국무위원장의‘판문점 회동’ 을 맹 지 못했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했다. “한 개의 미사일이나 핵무기도 파 바이든 전 부통령은 1일 트윗을 괴되지 않았고 한 사람의 사찰단도 통해“또 한 번 도널드 트럼프는 그 (북한 핵시설) 현장에 있지 않다. 가 미국인을 위한 결과를 얻는 것 오히려 상황은 악화됐다. 북한은 보다 자신을 위한 사진찍기에 더 핵물질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고 더 관심이 있다는 걸 입증했다”면서 는 국제무대의 왕따가 아니다” 라고 “그는 사람을 죽이려 하는 폭군 김 부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 정은을 거듭 국제무대에 띄워주고 럼프 대통령이 수십기의 핵무기를 는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고 보유한 북한의 독재자를 정당화하 비난했다. 는 와중에 이란이 1개의 핵폭탄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트럼프가 갖지 못하게 막던 핵합의는 저버렸 얻은 것이라고는 (애초) 중단되지 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정 말았어야 할 실무협상을 재개한다 책이 미국을 동맹으로부터 고립시
민주당 유력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키고 또 다른 전쟁의 벼랑으로 끌 고 갔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전날에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 가 안보와 이익을 희생하면서 독재
자를 애지중지하고 있다” 고 비판했 다. 판문점 회동의 성과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 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데 대한 우 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성대한 美독립기념일행사” “프로듀서는 트럼프… 군사퍼레이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용기들의 저공비행도 추진된다. 오는 4일 독립기념일에 사상 최대 미군 곡예비행단인 해군‘블루엔 의 행사를 열겠다고 공언해온 가운 젤스’ 도 축하 비행에 나선다. 데 탱크와 군용기 등 대규모 군사 불꽃놀이는 35분간 진행될 계획 장비를 동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이며 주관업체 측은 작년보다 약 2 있다. 배 규모의 쇼를 제공하기로 했다. 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 작년에 든 비용은 27만1천374달러 면 4일 워싱턴DC에서 열릴 독립기 였다. 념일 행사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예년 불꽃놀이와 달리 올해는 측은 성대한 행사의 일환으로 탱크 하늘에 거대한 미국 국기와 와 장갑차를 주요 무대인 내셔널 ‘U.S.A’단어를 수놓는 등 몇몇 새 몰에 배치할 것을 국립공원관리청 로운 요소가 가미된다.
WP“불꽃놀이 예년 2배” (NPS)에 요구했다. 워싱턴의 독립기념일 행사는 링 컨기념관과 의사당 사이에 있는 조 경공원인 내셔널 몰에서 열리는 불 꽃놀이, 의사당 부근에서 펼쳐지는 연례 콘서트 등으로 구성돼왔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트럼프 대 통령이 링컨기념관 앞에서 연설하 기로 하면서 불꽃놀이 장소를 내셔 널 몰에서 1㎞ 이상 떨어진 포토맥 강변으로 옮겼다. ‘미국에 대한 경례’ (A Salute To America)로 명명된 이번 행사 에는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도 포 함될 예정이다. WP는“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2017년 파리에서 열린 프랑 스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데이) 축전을 모델로 한 열병식이나 다른 축하행사에 몰두해왔다”고 전했 다. 행사에 동원될 군 장비는 미 육 군의 주력 탱크인 에이브럼스 탱크 와 브래들리 장갑차 등이며 모두 60t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사용되는 제트기 한 대를 포함해
WP는 전통적으로 내셔널 몰에 서 열리는 주요 모임은 지정된 행 사 프로듀서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 며“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프로듀 서는 대통령 자신” 이라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행 사에 이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 다고 고위 관리 3명을 인용해 전하 면서 그가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장 관으로부터 정기 브리핑을 받았다 고 말했다. 한편 그룹‘핑크코드’등‘반 (反)트럼프’시위자들은 당일 내셔 널 몰 상공에 대형‘트럼프 베이 비’풍선을 띄우는 문제를 놓고 NPS 측과 협상 중이라고 WP는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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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2, 2019
이석현“다음 회담은 내년 1월하순 싱가포르” “실무회의서 상당한 성과 기대”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2 일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 하순 싱가포르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6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4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 는 올해보다 내년 초가 되기 쉽다. 장소는 미국 워싱턴 DC도 평양도 될 수 없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판문점 회담을‘3 차 북미정상회담’ 으로 규정하고 있 다. 이 의원은 이번 판문점 회담의 성과에 대해“미국이 하노이에서 보였던 선 비핵화 후 보상 논리의
경직성에서 벗어나 행동 대 행동의 동시 이행적인 유연한 대북협상으 로 전환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이는 노딜의 긴장국 면에서 빅딜을 추구해온 트럼프 대 통령의 협상 전력에도 부합하고, 회담 직후 보여준 김 위원장의 활 짝 웃음도 설명한다” 며“앞으로 실 무회의를 통해 상당한 성과가 기대 된다” 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만“트럼프 대통령 은 연거푸 카드를 소진하기보다는 내년 11월 대선의 선거운동을 시작 하기 전인 1월 하순에 (북미정상회 담을 열기) 쉽지 않을까” 라고 점쳤 다. 장소에 대해서는“트럼프 대통 령이 워싱턴 DC에서 만나자는데
김무성과 인사하는 황교안
황교안·김무성 첫 단독회동… 보수통합 논의한 듯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김 위원장이 평양을 꺼낸 것은 워 이 의원은 앞서 북미 정상이 깜 싱턴에 가고 싶지 않다는 완곡한 짝 판문점 회담을 하기 하루 전인 거절의 뜻” 이라며“트럼프 대통령 지난달 29일 트위터 글에서 도 평양은 가지 않을 것이므로 결 “DMZ(비무장지대) 번개가 내일 국 4차 회담 장소는 다시 싱가포르 오후 성사될 것” 이라고 정확히 예 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 관측했다. 측해 주목받았다.
남북미 회동 뒤엔 문 대통령‘최측근’윤건영…‘그림자 조율’ 청와대 의전·경호팀 대신해 실무조율 맡아…‘밤새 한숨도 못자고 판문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의‘최측근’ 으로 꼽히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 황실장이 지난달 30일 역사적인 판 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및 북미 정 상의 만남 과정에서 물밑 조율 역 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실장은 전날 정상들이 만나 기 전인 오전부터 판문점을 찾았 고,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관심을 끌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 련, 1일 기자들을 만나“윤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트윗 메시지를 내고, 북 측이 반응하는 과정에서 여러 역할 을 했다” 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29일 청와대 한미 정상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윤 실장이 역할을 했다. 다만 북측을 직접 접촉한 것은 아니며 여러 상 황을 종합해 판단하는 역할을 했 다” 고 말했다. 윤 실장은 30일 새벽까지 김 위 원장이 비무장지대(DMZ)에 오는 지를 확인했으나 결국 확인이 되지 않았으며, 밤새 잠을 전혀 자지 못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 신임 두텁고 대북접촉 경험 풍부 한 채 30일 오전 8시께 실무팀과 함 국 측, 북한 측과 의견을 교환한 께 판문점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것” 이라며“막후에서 중요한 역할 이 때 판문점에서는 북미 간 실 을 한 셈” 이라고 설명했다. 무접촉이 진행 중이었으며, 판문점 윤 실장이 접촉한 미측·북측 에 도착한 윤 실장은 북한 측과 미 인사들에 대해서는, 이 관계자는 국 측을 접촉해 경호·의전·보도 “세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등에 대한 조율 작업을 했다고 이 미국 측은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자는 전했다. 함께 한국을 찾은 수행원 중 일부” 이 관계자는“예를 들어 (정상들 라고 말했다. 의) 하차지점·동선 등을 두고 미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 경호팀과
여야, 6월 국회 일정 추가 합의… 3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3∼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9∼11일 대정부질문 예정… 추경 심사 일정은 미합의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는 오는 3∼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9∼11일 대정부질문을 하는 6월 임 시국회 의사일정에 1일 합의했다. 민주당 이원욱·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추가 의 사일정을 논의해 이같이 의견을 모 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기 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교 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날 짜를 확정했다” 고 밝혔고, 한국당
원내 관계자도 이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이인영 원내 대표가 3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 표가 4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 대표가 5일 차례로 국회에서 연설 할 예정이다. 이어 9일 정치·외교 ·안보·통일 분야, 10일 경제 분
의전팀이 따로 있음에도 윤 실장이 투입된 이유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경호팀·의전팀은) 따로 움직일 시간이 없었다” 고 답했다. 특히 윤 실장은 문 대통령의 두 터운 신임을 받는 인사로 꼽히는 데다, 앞서 두 차례나 대북특사로 북한을 찾는 등 대북 접촉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 려졌다. 이 관계자는“청와대 의전 팀이 북측과 접촉한다는 것은, 현 실적으로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의 전을 두고 (협의해야 한다는 어려 움이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보도·의전·경 호를 협의했음에도 현장에서는 경 호원이 취재진을 가로막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한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는“제대로 협의가 되지 못 한 것” 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윤 실장 등의 실 무협의는) 정상적으로 회의장에 앉 아 회의하는 것이 아니었고, 그야 말로 이쪽저쪽을 뛰어다니며 얘기 를 한 것” 이라며“포토라인 설정부 터 정상들이 몇 시에 만날지 등 어 느 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고 했다. 그러면서“회동까지 한 달 이라도 남았다면 모르지만 이번엔 시간이 없었다. 정상 간 만남이 확 정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며 윤 실장이 긴급 투입돼 열악한 여건에 서 협의를 했다고 거듭 밝혔다.
야, 1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 정부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추 경)안 심사와 관련한 의사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애초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8∼10 일 대정부질문을 하고, 11일과 17 일, 18일에 본회의를 열어 법안과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 지 못해 의사일정을 일부 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일 김무성 의원과 여의도 모처에서 만 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가 지난 2·27 전당대회 에서 당 대표로 취임한 후 넉 달여 만에 처음으로 김 의원과 가진 단 독회동이다. 황 대표 측이 먼저 제 안한 이날 만찬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해 3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예전부터 자 리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장외 투쟁 과 지방 순회 일정이 이어지면서 미뤄졌다” 며“당 안팎의 현안에 대 해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취임 직후 4·3 보궐선거와 패 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따른 장외 투쟁 등으로 전국을 도 느라 당내 현안을 챙길 여력이 없 었던 황 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기
점으로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 며 내부 결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황 대표는 비박(비박근혜)계 좌 장격이자 중진 의원인 김 의원을 만나 보수통합을 비롯한 당내 현안 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친박(친박근혜)계 홍 문종 의원이 탈당해 우리공화당 (구 대한애국당)을 창당하는 등 보 수 진영의 분열 조짐이 나타나고, 당 지지율 역시 30% 안팎에서 횡 보하면서 지지율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의원 역시 당 대표 시절 상향식 공천룰을 도입하는 등 당 운영과 선거 경험이 풍부한 만 큼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방 식에 대한 조언도 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1.2%·황교안 20.0% 이낙연, 6개월만에 최고 선호도… 황교안은 처음으로 하락세
리얼미터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중 이낙연 국무 총리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앞서며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성 인 2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 트)한 결과,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 호도는 21.2%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 총 리에 대한 선호도는 전달 대비 0.4%포인트 오르는 등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 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 월 만이다. 황교안 대표가 20.0%로 뒤를 이 었다. 지난 5개월 연속 이 총리에 앞섰던 황 대표는 전달보다 2.4%포 인트 내리며 지난해 11월 조사 시 작 이래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이고 이 총리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 인트) 내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 사가 0.8%포인트 내린 9.3%, 김경 수 경남지사가 1.4%포인트 오른
6.2%,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3%포인트 오른 5.8%, 박원순 서 울시장이 0.6%포인트 오른 5.3% 등의 순이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0.6%포 인트 오른 4.9%, 바른미래당 유승 민 의원은 0.9%포인트 내린 4.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0.4% 포인트 내린 4.3%로 집계됐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바른미 래당 안철수 전 의원(2.5%)도 차기 대선주자군에 이름을 올렸다. ‘없음’은 1.1%포인트 오른 7.7%,‘모름·무응답’ 은 0.6%포인 트 내린 2.1%로 조사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 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 ·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1.8% 포인트 상승한 51.2%, 범보수·야 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 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의 선호도 합계는 2.3%포인트 하락한 39.0%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 12.2%포인트 앞섰다. 범여권(민주·정의·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천556명 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 2.5%포인트)에서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전달보다 0.1%포인 트 내린 30.9%로 가장 높았다.
한국Ⅱ
2019년 7월 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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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목표는 북한 FFVD… 새로운 제안 현재 준비 안해” ‘미 행정부내 핵동결론 검토’NYT보도 부인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북한의‘핵 동결’ 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비핵 화 협상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다 는 미언론 보도와 관련,“우리의 목 표는 여전히 북한에 대한‘최종적 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 라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 에“우리는 현재 어떠한 새로운 제 안도 준비하고 있지 않다” 며 이같
이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새로운 협상에서 미국이 북핵동결 에 만족할 수도 있다’ 는 제목의 기 사에서 이번 판문점 회동이 있기 몇 주 전부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관 리들이 북미 협상의 새로운 라운드 의 기반이 될 수 있길 기대하는‘진 짜 아이디어’가 구체화 돼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핵 동결, 즉 현 상태를 유지 하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암묵적
으로 인정하는 내용이라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미국측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는“순전한 추측” 이라며 관련 내용 을 부인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도 이날 트위터 글에 서“어떠한 NSC 참모도 나도 북한 의 핵 동결에 만족하려는 어떠한 바 람에 대해서도 논의해본 적도 들어 본 적도 없다” 고 일축했다. 1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전날 판문점 회동 기록영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 간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자유의집 로비에서 리용호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NYT“미 행정부 내 북핵 동결론 나와” … 비건“완전한 추측” “미, 새로운 접근법 저울질”…‘영변+α-제재완화’맞교환 방안 관측 비건“현재로선 어떠한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 인 판문점 회동으로 비핵화 실무협 상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미 정부 내에서 핵 동결(nuclear freeze)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핵 협상 시나리 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 목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새로운 협상에서 미 국이 북핵동결에 만족할 수도 있
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판문 점 회동이 있기 몇 주 전부터 트럼 프 행정부 내에서 관리들이 북미 협 상의 새로운 라운드의 기반이 될 수 있길 기대하는‘진짜 아이디어’ 가 구체화되어 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아이디어의 개념은 핵 동결, 즉 현 상태를 유지하며 북 한을 핵보유국으로 암묵적으로 인 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 런 접근법이 북한의 (핵)무기 증강
미 상원서‘대북 원유 공급 차단’법안 재상정 북한에 대한 포괄적인 원유 및 무역 금수조치 법안이 미국 상원에 재상정됐다고 2일 자유아시아방송 (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상원 외교위원 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 인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에드 마키 (민주·매사추세츠)의원은 지난 2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효과 적인 외교 촉진을 위한 영향력 법 안’(Leverage to Enhance Effective Diplomacy Act)을 발의 했다. 지난 회기에 이어 두 번째 발 의다. 이 법안은 지난 2017년 10월 처 음 발의돼 상원 외교위를 통과했으 나 본회의 표결 전 회기 종료에 따 라 자동폐기 됐다. 법안은 대북 제재 관련‘세컨더
리 보이콧’부과 기준을 확대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유엔 안보리가 정한 대북 유류 공급 상한선을 위반한 개인과 기관 등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 하도록 했다. 또 북한의 제재 회피 단속을 위 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에 대한 검사 절차를 강화하고, 해상탐지 및 정찰 활동을 위한 추가 예산을 승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대통령이 특정 대북 제 재 조치를 완화·해제하려면 사전 에 의회 보고 절차를 거치도록 하 는 한편 제재 이행 위반 국가에 대 해서는 관계 격화 및 원조 중단 등 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1968년 북한에 나포된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의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도 새롭게 추가됐다.
을 막을 순 있지만 최소한 가까운 미래에 20∼60개로 다양하게 추정 되는 현존하는 무기의 해체는 하지 못하며, 또 북한의 미사일 능력도 제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NYT는 트럼프 행정 부가 여전히 공적·사적으로는 목 표가 완전한 비핵화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핵 프로그램의 가까운 시간 내‘항복’ 이라는 요구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제한적 이긴 하지만 중요한 첫걸음을 시작 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향후 협상에서 미국 측 협상단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 상회담에서 북한이 대북제재 해제 의 대가로 포기하겠다고 제시한 ‘영변 핵시설’ 의 확대를 추진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NYT는“이 아이디어는 김 위원 장의 새 협상팀이 영변 사이트의 정 의를 물리적 경계를 훨씬 넘어, 확 장하는 데 동의하도록 하는 것” 이 라며“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만약 (합의에) 성공한다면 북한의 새로 운 핵물질 생산을 막는 핵 동결에 효과적으로 이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국무부“한미일 3자·양자 간 강력·긴밀관계 대단히 중요” 한일 갈등 미국 입장 질의에 답변… 대북대응 등 3국 협력 필요성 거듭 강조 미국 국무부는 1일 대북 대응을 포함한 지역적 도전에 맞서 한미일 3국의 양자·3자 간 긴밀한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초래된 한일 갈등과 관련 해 미국 정부의 입장이 있느냐는
문 대통령에게“감사”표현… 아베 총리엔 G20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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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에“미국은 한국·일본과의 3 리 3개국의 양자·3자 간 강력하고 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전념 긴밀한 관계를 보장하는 것이 대단 하고 있다” 고 답변했다. 히 중요하다”면서 지역적 도전의 국무부는“한국과 일본 모두의 예로 북한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공유된 지역 “우리(한미일)는 북한 비핵화 압박 적 도전과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에 통일돼 있다” 고 덧붙였다. 세계의 다른 우선순위에 직면해 우 국무부는 이어“미국은 늘 공개
트럼프“김정은과의 잘 보도된 만남 대단… 좋은 일 생길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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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북정책에 관여하는 미 국의 한 고위 관리는 북한이 이에 동의할지는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어떤 합의라도 이뤄지 려면 북한이 전역의 많은 (핵)시설 들을 포함하는 데 동의해야 할 것” 이라며“그중에서는 한미 정보당국 이 여전히 우라늄 연료를 생산 중이 라고 믿는 영변 외곽의‘강선’ 이라 는 비밀 기지도 있다” 고 지적했다. 이런 핵동결 시나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11월 대선을 향한 재 선 가도와 맞물려 있다는 게 이 매 체의 진단이다. 이런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하나 의 승리로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 집 앞에 선 북미 정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 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 문점 회동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에 만족감을 표하는 트윗을 올렸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의 김 위원 장에게 아주 잘 보도된(covered) 만남을 갖자고 요청했던 건 대단한 일이었다” 면서“좋은 일들이 우리 모두를 위해 생길 수 있다” 는 게시 물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언론 보도가 부정적이라면서‘가짜 뉴스’라고 자주 공격하지만 이번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관련
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 소(CSIS)의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 은“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의 잠정 합의를 성사시키고 적어도 일부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영변 핵 시설에 더해 의심스러운 핵시설을 추가로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릴 수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 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 에 대해“완전한 표는‘핵 동결론’ 추측” 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그의 팀은“현 재로선 어떠한 새로운 제안도 준비 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적으로, 그리고 막후에서 우리 3개 국의 양자·3자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한다” 고 부연했다. 국무부의 이러한 입장은 대북 공조 등을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 요성을 강조하며 한일 간 갈등 악 화에 대한 우려의 뜻을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주요20개국(G20) 정상 회의를 계기로 한 미일 정상회담 의제로 한미일 3자 협력을 사전 공 개하는 등 최근 들어 한미일 3자 협 력을 부쩍 강조해왔다.
보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 한 것으로 보인다.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는 언급은 판문점 회동을 통해 재개키 로 합의된 북미 실무협상에서 실질 적 성과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의 표현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아주 성공 적이었던 주요20개국(G20) 정상회 의 직후에 미국 대표단과 나를 맞 아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드린 다” 고 했다. 그는 다른 트윗에선“환상적이 고 잘 운영된 G20을 주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축하를 전한 다” 면서“빠진 것도, 실수도 없었 다. 완벽했다. 일본인들은 총리가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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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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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 대 한국 수출규제 발표 한국대법원 징용배상 첫 판결 8개월여 만에 보복 나서 일본 주창‘자유·공정·무차별 무역’위배 논란일 듯 외환법상 우대제도‘백색국가’대상서 한국 제외 추진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 해자에 대한 한국대법원의 첫 배상 판결이 나온 지 8개월여 만에 반도 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 등 의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하며 본 격적인 보복에 나섰다. 그러나 외교 문제를 경제 문제 로 엮은 이 같은 대응은 일본 정부 가 지난달 28~29일 오사카(大阪)에 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주창했던‘자유롭고 공 정하며 무차별적인 무역원칙’ 에배 치되는 것이어서 국제사회의 비판 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일 한국으 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 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 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경제산업성은 이번 조치에 대해 “(양국 간) 신뢰관계가 현저히 훼 손됐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고 교 도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징용 배상 판결 문
제를 놓고 일본 정부가 한국에 해 결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지 만, 사태가 진전하지 않자 강경 조 치를 단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을 규제 하는 세 품목은 스마트폰의 디스플 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 이미드,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인 리지스트, 반도체 세정에 사용하는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 소)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이들 품 목의 한국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우대 조치를 취해왔으나 한국을 우 대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오 는 4일부터 수출규제를 가할 방침 이다. 우대 대상에서 제외되면 수출 계약별로 90일가량 걸리는 일본 정 부 당국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 다. 일본 정부는 기본적으로 징용 배상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한국 에 대한 수출을 허가하지 않을 방 침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의 금수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 트는 세계 전체 생산량의 90%, 에 칭가스는 약 70%를 일본이 점유하 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이들 소재 를 공급받는 삼성전자, SK하이닉 스 등 한국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또 한국에 대한 통 신기기 및 첨단소재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환 및 외국무역 관리법(외환법)에 따른 우대 대상 인‘화이트(백색) 국가’리스트에 서 한국을 빼기로 하고 시행령(정 령)을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상에서 제외되면 집적회로 등 일본의 국가안보에 관계된 제품 을 한국에 수출할 때마다 건별로 일본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일본은 현재 한국과 미국, 영국 등 27개국에 이 혜택을 부여하고 있 다.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대법원의 첫 배상 판결이 나온 지 8개월여 만에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 등의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보복 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중 시행령을 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교문제로 끝내 경제보복까지… 한일갈등 전방위 확산하나 일본, 사전설명도 없이 전격 보복조치 단행… 참의원 선거의식 관측 정부, 홍남기 부총리 주재 대책회의… 산업부 장관“WTO 제소 방침”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불만으로 경제 보복에 나서면서 그간 외교안 보문제에 국한됐던 한일간의 냉기 류가 경제 등 전방위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일 한국으 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 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 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3개 품목은 스마트폰 디스플레 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 미드,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 광제인 리지스트, 반도체 세정에 사용하는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 소) 등으로, 앞으로는 이들 제품을 한국에 수출하려면 90일가량 걸리 는 일본 정부 당국의 승인을 거쳐 야 한다. 일본은 이번 조치에 대해“(양 국 간) 신뢰 관계가 현저히 훼손됐 기 때문” 이라고 설명, 강제징용 갈 등에 따른 보복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 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위 배한 것이라며 강력하게 문제를 제 기하는 한편 한국 경제에 미칠 파 장을 분석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소재 등 3가지 품목에 대 한 수출규제 강화와 관련해 초치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 리 주재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이호승 청와대 경제 수석이 참석한 가운데‘녹실회의’ 를 열고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동 향과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어 성윤모 장관은 이날 오후 개최한 수출상황점검회의 모두발 언에서 일본 측의 이번 조치를 WTO에 제소하는 등“국제법과 국 내법에 의거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성 장관은“수출제한 조치는
WTO 협정상 원칙적으로 금지될 뿐만 아니라, 지난주 일본이 의장 국으로서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선언문의 합의 정신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고 비판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도 이날 오 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수급 상황 등 을 점검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 政)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도렴동 청사로 초치해 항의했다. 조 차관은 일본 정부의 이번 조
치가 연관 산업은 물론 양국 관계 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데 심각한 우려와 유감의 뜻 을 전달하고, 조치 철회를 촉구했 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끝내 현실화 함에 따라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 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불거진 한일 갈등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강제징용 갈등에 대한 보복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은 진작부터 있었지만, 이처럼 신속하 게 진행될지는 정부에서도 예상하 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본의 보복조치 착수 시 점으로는 강제징용 피해자 측이 지 난 5월 법원에 제출한‘매각명령 신 청’ 이 진행돼 일본 기업에 실질적 인 피해가 발생하는 8월쯤일 것이 라는 관측이 많았다. 더구나 일본이 1965년 한일청구 권협정에 따른 분쟁해결 절차인 ‘중재위원회 구성’ 을 제안해 놓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한국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보복에 나서는 것 이다. 특히 일본은 이번 조치에 대해 외교경로로 한국 측에 사전에 전혀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달 28일 오사카에서 열 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 기 한일 외교장관 회동에서도 관련
일본 정부는 한국대법원이 작년 10월 30일 징용 피해자들이 배치됐 던 일본제철(구 신일철주금)을 시
작으로 위자료 지급을 명령하는 판 결을 잇달아 내리자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을 근거로 국제법 위반 상태가 됐다며 한국 정부에 이를 시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사법부 판 결에 개입하지 않고, 피해자 중심 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기조를 유지 하며 본격적인 대응을 피해왔고, 일본 측은 청구권협정에 규정된 분 쟁처리 절차를 밟는 것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징용 배상판 결과 관련해 한일 양국 기업의 자 발적 출연으로 재원을 조성해 위자 료를 주자고 지난달 제안했으나 일 본은 한국의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대책이 못 된다는 이유로 거부 입장을 고수하며 청구권협정 에 따른 중재위 가동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8~29일 오 사카(大阪)에서 열린 G20 정상회 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의 회 담이 불발된 뒤 이틀 만에 일본 정 부의 대항 조치가 발표됐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이번 대항 조치로 일본 수출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 며 한일 양국 관계가 한층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 정부는 그간 외교경로를 통해 본에 맞대응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래지향적 한 있다. 일관계를 위해서는 경제보복 조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 해 왔으며 일본도 외교당국에서는 ‘일본의 보복조치가 우려된다’는 이에 원칙적으로 동의해왔던 것으 지적에“일본의 보복성 조치가 나 온다면 (우리 정부도) 거기에 대해 로 알려졌다. 고 말한 바 있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경제보복 가만있을 수는 없다” 을 서두른 데는 7월 21일께로 예상 다. 다만 일본의 경제보복에 경제 되는 일본 참의원 선거를 의식한 보복으로 대응하면 그만큼 한일관 계에 미칠 후유증이 크다는 점에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정부는 일단 한국경제에 미칠 실제 맞대응이 이뤄질지는 불투명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하다.
중국 매체“일본, 미국서 배워 한국에 무역 제재”비난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노역 피 해자 배상 문제에 불만을 품고 핵 심 소재의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하 자 중국 매체들은 미·중 무역 전 쟁을 상기시키면서 일본이 미국에 서 배워 무역 제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일본 경 제산업성이 1일 한국으로의 수출 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 제를 강화하자“뜻밖에 일본도 미 국에서 배워 무역 제재 놀이를 했 다” 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일본 산케이신문과 로이터 보도 등을 인용하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의 징용 배상 요구에 대한 보복을 위해 무역 제재를 준 비하고 있다면서 이들 부품은 삼성 등에 필요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을 인용해 한국이 끊임없이 일본에 2차 대전 당시 징용 배상을 요구하 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이런 무역 제재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일본의 이런 제재로 한국은 대체 공급 채널을 찾기 어 려워 삼성과 LG가 잠재적인 충격 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인민망(人民網)도 일본이 한국 에 반도체 재료의 수출을 제한했다 면서 이로 인해 한일 대립 관계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2019년 7월 2일 (화요일)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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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환 22주년 기념일에 55만명 다시 거리로 시위 피해 기념행사 이례적 실내로 옮겨… 캐리 람“공동체 의견에 더 가까이”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일인 1일 수십만명으로 추산되는 홍콩 시민 들이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와‘범 죄인 인도 법안’ (일명 송환법) 완 전 철폐,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등 을 촉구하는 행진을 벌였다. 홍콩 정부가 주관하는 주권 반 환 공식 기념 행사는 시민들의 격 렬한 시위를 피해 이례적으로 실내 행사로 대체됐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날 오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홍콩 정치인, 경제계 인사, 중국 정 부 대표단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 운데 제22주년 홍콩 주권 반환 기 념행사를 소규모로 개최했다. 전통적으로 홍콩 주권 반환 기 념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여 한 가운데 야외에서 대규모로 치러 졌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홍콩 전역 에 시위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관 들 수천 명이 배치된 가운데 이례 적으로 실내행사로 치러졌다. 홍콩 정부는 새벽에 내린 비 탓 에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고 공식적 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홍콩 언론들은‘범죄인 인도 법안’ (일명 송환법) 반대 시 위대가 주권 반환 기념행사를 무산 시키겠다고 예고하면서 이번 행사 가 삼엄한 경비 속에 실내행사로 대체됐다고 지적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실내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골든 보히니아 광장에서 진행된 국기 게양식 장면 을 지켜보고 축배를 들었다. 국기 게양식에서는 여느 때와 같이 홍콩 자치행정구 깃발과 중화 인민공화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 紅旗)가 나란히 올라갔다. 케리 람 행정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움직임이 거세게 인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 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그는“최근 발생한 사건으로 대
입법회 의사당 점거한 홍콩 시위대
홍콩 시위대, 초유의 입법회 점거 의사당 중앙 홍콩 상징물에 검은 스프레이 뿌려
▲홍콩 입법회 의사당 점거한 시위대 ▼입법회 홍콩 상징물에 검은 물감 뿌리는 시위대
중과 정부가 갈등을 빚었다” 며“정 교사인 코마스 람은 SCMP에 치인으로서 항상 대중의 감정을 알 “캐리 람 장관은 언제나 기꺼이 듣 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나 겠다고 얘기하지만, 그녀는 진정한 에게 일깨워줬다” 고 말했다. 질문에 실제로 대답한 적이 한 번 그는 또“이 사건 이후로 나는 도 없다” 며“더는 안 된다” 고 말했 향후 정부의 업무가 공동체의 의견 다. 집회 주최 측과 경찰 측은 각각 과 감정에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는 이날 참석 인원이 55만명, 19만명으 교훈을 배웠다” 고 덧붙였다. 로 추산했다. 이날 많은 홍콩 시민들은 오후 전체적으로 이날 행진은 평화적 부터 거리로 나와 밤 늦게까지 송 으로 진행됐지만 이와 별도로 일부 환법 완전 철폐, 캐리 람 행정장관 강경 시위대는 새벽부터 애드미럴 사퇴, 경찰의 강경 시위 진압 책임 티에 있는 입법회 건물 인근 도로 자 처벌, 직접 민주 확대 등을 요구 를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하며 격렬 하면서 빅토리아 공원에서부터 센 한 시위를 벌였다. 트럴 지역까지 행진했다.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는 바리
케이드를 치고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다가 해산 작전에 나선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최루액 스 프레이와 곤봉 등 진압 장비를 사 용하면서 시위대 일부를 체포했다. 시위대 중 여러 명이 다쳐 병원으 로 옮겨지기도 했다. SCMP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시위대가 화학 세척제로 추정되는 액체를 경찰관들에게 뿌려 경찰관 13명이 호흡 곤란이나 피부가 부풀 어 오르는 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 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송환법 반대 시위대 간 에 이처럼 격렬한 충돌이 빚어진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 시위대 일부는 경찰 의 저지선을 뚫고 입법회 건물에 들어가 의사당 등 공간을 점거했 다. 시위대에 점거돼 시설 일부가 파손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입법회 는 사상 최초로 적색경보를 발령했 다. 시위대와 충돌을 우려해 일단 물러났던 경찰은 곧 강제 해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 현 장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아 1 사 건물이 시위대의 공격 대상이 일 최소 수만명의 홍콩 시민이‘범 됐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죄인 인도 법안’ (일명 송환법) 완 강경 시위대가 정부 청사가 아 전 철폐, 케리 람 행정장관 사퇴 등 닌 입법회를 점거 대상으로 선택한 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가운데 것은 이곳이 홍콩 정부와 여당이 일부 시위대가 물리력을 동원해 입 시민들이 반대하는 송환법을 통과 법회 건물에 진입해 의사당을 점거 시키려던 공간이라는 상징적 의미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시위대에 점거돼 시설 일부가 (SCM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파괴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입법회 날 오후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일 는 사상 최초로 적색경보를 발령했 부 강경 시위대가 바리케이드, 금 다. 속 재질의 막대기 등을 이용해 입 1층 로비에서 시위대와 대치하 법회 청사 건물 1층 바깥에 있는 유 던 경찰은 불법 진입을 중단하고 리 벽 여러 개를 깼다.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하기도 했지 시위대는 또 입법회 건물 안으 만 실제 강경한 진압 수단을 쓰지 로 쉽게 진입하려고 1층 외부에 둘 는 않고 현장에서 일단 물러났다. 러놓은 긴 금속 패널도 무더기로 홍콩 경찰은 지난달 12일 고무 떼어냈다. 탄 등 진압용 무기를 대거 동원해 입법회 건물을 둘러싼 유리벽과 강경 진압에 나섰다가 여론의 비난 유리문 여러 곳에 구멍이 난 가운 을 받은 것을 의식한 듯 아직은 휴 데 이날 밤 9시(현지시간) 무렵부 대용 최루액 스프레이, 곤봉, 방패 터 시위대가 건물 안으로 대거 들 등 기본적 장비만을 갖고 신중하게 어갔다. 강경 시위대에 대처하고 있다. 당초 경찰은 건물 밖에서 이들 경찰은 그러나 늦은 밤 페이스 의 접근을 저지하려고 했다. 그러 북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에서 곧 나 입법회로 밀려드는 시위대가 늘 행동에 들어가 입법회 공간을 정리 어나면서 건물 안으로 1차로 밀려 할 것이라면서 저항하는 자에게는 났다가 다시 여기서도 밀려났다. ‘적절한 힘’ (appropriate force)을 현재 입법회 건물 안의 시위대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는 최소 수백명 이상으로 불어났으 그러면서 경찰은 폭력 사태와 며 입법회 건물 바깥에도 역시 수 관련이 없는 이들은 빨리 현장을 천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위대가 떠날 것을 권고했다.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강경 시위대는 헬멧과 고글, 마 홍콩 정부 청사는 입법회 청사 스크 등을 쓰고 있다. 와 바로 붙어 있지만 아직 정부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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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UESDAY, JULY 2,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6>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우리 독도는 노래 한다
울릉도는 바다에 떠오른 함정(艦艇) 동해바다 한가운데 머물러 둥둥 떠서 힘차게 노래 부른다 삼천리 반도에 이어젔노라고 건너 쪽 보이는 암선(岩船) 독도는 넓고 푸른 바다 위에 우뚝 솟아올라 나의 근원은 대한민국이라고 파도 소리 장단 맞추어 노래 부른다 행여나 나를 욕심 내는 그 누구인가 갖고파 침을 꿀컥 삼킬지라도 그것은 허황된 욕심 부리지 말라며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 부른다 독도는 우리 땅 대한민국 영토 오랜 역사 속에 수많은 근거 자료 공인된 조국의 섬이기에 우리의 대한민국은 철통같이 지키노라 동해바다를 수놓아 장식하여 바다 위에 두둥실 떠 오른 선박 한뿌리 한줄기 뻗어 내린 한 형제로 오늘도 조국의 발전을 기원 하노라네 한반도 뿌리 내려 솟아오른 땅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 형제 땅 이 아름다운 조국의 강토 금수강산은 영원무궁토록 찬란하게 빛나리 노래 부른다
박태영(Ty Pak) “This is a safe part of town,” <영문학자, 전 교수, she said. “Still I won’t feel good 뉴저지 노우드 거주> unless I see you to your door,” he insisted, leading the way into “여기는 안전한 지역입니다” the dark unlit lane.“Besides it 하고 인아가 말했다. may be handy if I know where “그래도 문 앞까지 댁을 모셔 you live, in case I need to get in 다 드리지 않고는 안심이 안 되겠 touch with you in a hurry.” 습니다”하고 세이지는 우기며 가 Ina proceeded to walk 로등이 없는 어두운 골목으로 들 ahead, letting him follow, her 어갔다.“뿐만 아니라 급하게 연락 quandary unresolved. Opposite 이라도 해야 한다면 어디 사시는 1910년대 한일병탄 초기의 남대문 일대. 일본인 상점들이 다투어 간판을 걸고 상권을 장악 sexes shouldn’t be together 가를 알아 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하기 시작했다. after age 7, according to the old 인아는 그의 곤혹이 안 풀린 채 Confucian code. She belonged to the 20th century but still being with a 앞장서 걸으며 세이지를 따라 오게 했다.‘남녀 7세 부동석’ 이라는 strange man at night was not acceptable conduct for a well-bred young 것이 공자 율법의 하나다. 20세기에 속하나 밤에 모르는 남자와 같 lady. 이 있다는 것은 교양 있는 젊은 여자의 행실이 아니라고 자책했다. It wasn’ t so much the fear of being seen with a strange man and 낮선 남자와 같이 있는 것을 남이 보고 숙덕거리면 어찌할까에 gossiped about, though that would be something to think about, as her own 대한 공포보다, 물론 그도 고려해야 하지만, 세련되고 교양 있는 이 growing ambiguity toward this urbane, educated man, who she couldn’ t 남자한테 점점 더 끌리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느끼는 자신의 심경의 help being attracted to. She had no business of even looking at another 모호가 문제였다. 특히 자기의 약혼자가 감옥에 있는데 다른 남자 man, especially when her fianc� was in prison. Suppressing an impulse to 한테 한눈도 팔아서는 안 되었다. 꺼지고 자기를 가만 내버려 두라 scream at him to be gone and leave her alone, she stopped before the front 고 소리 지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아버지가 그녀 앞으로 사준 gate of her house her father had bought in her name. But then she noticed 집 대문 앞에 섰다. 그러나 그때 탄원서가 들어있는 마닐라 봉투가 in Seiji’ s hand the manila envelope containing the petition. Jongnay’ s 세이지 손에 들린 것을 보았다. 종내의 자유가 문자 그대로 이 사람 freedom was literally in this man’ s hands. He must have the power. 손에 달렸다. 그에게 힘이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안 그렇다면 일본 Otherwise he wouldn’ t be so confident, not when it came to dealings with 인들과의 거래인데 그렇게 자신만만할 수가 없다. 전남 해남군 군 the Japanese. Even her father, a county administrator in Haynam, South 청 행정관인 자기 아버지만 해도 일본인을 겁내며 도청 군청에서 Julla Province, was fearful of the Japanese, didn’t know what his 그의 일본인 상사들이 어찌 행동할지 항상 불안해 했다. 지방을 넘 Japanese bosses would do even at the county or provincial level. He didn’ 어 수도 총독부까지는 미쳐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이 낯선 사람은 t even think as far as the Government-General in the capital. But this 그를 대단치 않게 여겼다. unknown man seemed to have no awe of it. 종내와 그 가족들이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비난자들에게서 Only if Jongnay and his family could accept the status quo and work 친일파라는 낙인이 찍히기까지한 자기 아버지 윤선도처럼 일본인 with the Japanese like her father, Sundo Yoon, pro-Japanese, as his 들과 같이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들이 그럴 리는 절대 없 detractors branded him! But they never would. With a touch of regret she 다. 일본 증오에 고착된 박종내나 그의 일가 박씨들과는 달리 자기 reflected that her father would like this man, unlike Jongnay Bach or the 아버지는 이 남자를 얼마나 좋아할까 하고 일종의 유감을 느끼며 Bachs in general, fixed in their hatred of Japan. In this they were 생각해 봤다. 이점에서 그들은 1455년 세조가 그의 조카 단종으로부 continuing the Bach clan’ s dissident tradition since Sejo’ s usurpation of 터 왕위를 찬탈한 이후로 시작된 박씨 가문의 반정부 야당 전통을 the throne from his nephew Danjong in 1455. Through the centuries the 이어가고 있다. 그 후 수 세기를 통하여 박씨 가문의 남자들은 폐쇄 men of the clan refused to take the civil service exams, the key to 된 조선의 경제에서 부와 권력을 장악하는 유일한 길인 관직으로 government employment, the only way to riches and power in the closed 가는 첩경인 과거시험 보는 것을 거부했다. “이제 제가 어디 사는지 아셨잖아요”하고 인아가 말했다.“하지 economy that Korea had been. “Now you know where I live,”Ina said.“But please bring news to the 만 소식 전하시려면 제가 매일 새벽부터 해진 후까지 근무하고 있 hospital because I am there everyday from before sunup to after 는 병원으로 오십시요.” sundown.” “일요일도 쉬지 않나요?” “But don’ t you have Sundays off?” “그래도 대기 상태입니다. 자주 그렇지만 일손이 부족하면 불려 “Still on call. When they get short handed, and they often do, I have to 갑니다.” be there.” “내일은요?” “What about tomorrow?” 다음날이 일요일 임을 알고는 그녀는 움칠했다. With a jolt she realized it would be Sunday the next day. “하지만 관청은 휴무니까 탄원서를 제출할 수 없으실 것이고, 따 “But, sir, that’ s irrelevant because the government offices will be closed 라서 아무런 소식도 가져 올 수 없으실테니 그건 상관이 없는 일입 and you won’ t have delivered the petition and therefore have no news to 니다.” bring.” “총독을 무슨 날이든 몇 시에든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을 “I may have access to someone who has access to the Governor내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General any time of day, any day of the week.” “댁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Who are you exactly?” “내일 점심을 같이하면서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Can I meet you for lunch tomorrow and tell you who I am?” “지금 그냥 말해주시면 안돼요?” “Couldn’ t you just tell me now?” “그럴 수 있지만 무명의 즐거움을 적어도 하루만 더 만끽하다가 “I could but I want to bask in my anonymity for at least a day more 선생님과의 점심이라는 대행사로서 이를 마감하겠습니다.” and then break it with a big ceremony, namely, lunch with you.”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But I don’ t see any point…” “댁의 약혼자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알려 드릴 수 있습니다. “You can let me know more about your fianc� . I can use the information 당국이 그분을 내보는데 마음이 안 놓이는 점이 있으면 그 정보를 to overcome any hesitation the authorities may have about his release.” 이용하여 당국을 안심시켜 줄 수 있습니다.”
2019년 7월 2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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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