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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9, 2019

<제432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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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벌렌더 2019 ML 올스타서 선발 격돌 벌렌더

류현진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벌랜더(36·휴스턴 류현진(32·로스앤젤 애스트로스)와 선발 레스 다저스)이 대망 맞대결을 펼친다. 의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저스틴 <관련기사 B9면>

2019년 7월 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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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왕조개 사태, 출연자 피해없게 할것” ‘정글의 법칙’들끓는 비판 여론에 또 사과…”내부조사 후 강력 조치” SBS가 최근 불거진 예능 프로 그램‘정글의 법칙’태국 촬영 중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를 채취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출 연진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 겠다고 약속했다. 지난주 태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정글의 법칙’출연진이 태국 촬영 중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대상인 대 왕조개를 채취해 먹는 사진이 퍼지 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태국 핫 차오마이 국립공원 측 요청에 따라 현지 경찰에 본격 조사에 착수했 다. 이어 현지 경찰이‘정글의 법 칙’제작진과 배우들을 부를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 자 방송사와 제작진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특히 대왕조개 채집 모습이 나 온 배우 이열음이 만약 이번 건으

TUESDAY, JULY 9, 2019

“해외가수 최고기록” 방탄소년단, 日 오리콘 주간차트 정상

로 처벌을 받는다면 방송사와 제작 진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 일었 다. 들끓는 여론에 SBS는 지난 5일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한 사과문을 낸 데 이어 이날 재차 입장문을 내 고“이번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깊 이 사과드린다” 라고 했다. 이어“철저한 내부조사를 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처를 하겠 다” 라며“또한 출연자 이열음 씨에 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 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 라고 밝 혔다. 그러나 입장 표명에도 국민청원 사이트에 프로그램 폐지 요청 글이 올라오는 등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알라딘’ ‘기생충’각각 1천만명 고지 밟을까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회사원 김 모(51) 씨는 요즘 출근길에‘알라 딘’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를 듣는 재미에 빠졌다. 김 씨는“영화를 보고 재스민 공 주 역할에 크게 감동했다” 면서“여 성이 더는 종속변수가 아니라 주체 이자, 세상 변화의 주인공이 된다 는 메시지는 제가 딸에게 평소 들 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말했 다. 그는“주변 사람들에게 입소문 을 많이 냈고, 심지어 직접 문화관 람권을 사 줘가면서까지 영화를 보 ‘보헤미안 랩소디’(9.3%)보다는 지금까지 1천만명을 넘은 외화 라고 독려했다” 고 전했다. 낮지만, 역대 850만∼900만명가량 는 2009년‘아바타’(1천362만명), 영화‘알라딘’ 이 1천만 고지를 을 동원한 다른 작품과 비교해서는 2014년‘인터스텔라’(1천27만명), 눈앞에 뒀다. 이달 7일 기준 누적 높은 편이다. 2014년‘겨울왕국’(1천29만명), 관객 수는 922만2천768명. 지난 5월 특히 여성 관객 호응이 높다. 2015년‘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 23일 개봉해 7주째 박스오피스 선 CGV에 따르면‘알라딘’ 의 여성과 트론’ (1천49만 명), 2018년‘어벤져 두권을 유지한 결과다. 남성 관객 비중은 각각 71%와 29% 스: 인피니티 워’(1천121만명) , 이달 2일 개봉한‘스파이더맨: 다.‘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의 여 2019년‘어벤져스: 엔드게임’ (1천 파 프롬 홈’ 이 주말 극장 매출 70% 성과 남성 비중인 54%와 46%와는 382만명) 6편뿐이다. 가까이 쓸어 담으며 독식한 가운데 대조를 이룬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알라딘’ 은 2위 자리를 꿋꿋이 지 감성을 살리면서 시대 변화에 맞춰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켰다. 심지어 좌석판매율은‘알라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변모시킨 ‘기생충’역시 누적 관객 977만4천 딘’이 62.0%로,‘스파이더맨: 파 점이 공감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 310명을 기록 중이다. 1천만명 고지 프롬 홈’ (49.8%)보다 훨씬 높았다. 다. 까지는 약 22만명만 남았다. 한 달 4DX 상영관은 자리가 없어 인터 ‘알라딘’의 스크린 수는 현재 넘게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하며 넷에 암표가 등장할 정도다. 840여개로,‘스파이더맨: 파 프롬 평일에는 2만명, 주말에는 하루 3 ‘알라딘’주 관객층인 20~30대 홈’ (2천128개)의 절반도 안 된다. 만명 안팎이 들고 있다. 를 중심으로‘N차 관람’ 이 이어지 극장 관계자는“이번 주 개봉하는 현재 스크린 수는 400여개다. 이 는 데다, 기말고사를 마친 중고등 신작들의 공세를 잘 견뎌낸다면 1 번 주에는 한국영화 신작‘기방 도 학생들의 유입도 이어졌다.‘알라 천만 돌파 가능성이 높다” 고 관측 령’ ‘진범’ ‘난폭한 기록’등이 줄 딘’재관람률은 7.8%에 달한다. 했다. 줄이 개봉한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싱글이 오리콘 주간차트에서 해외 아티스 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 랐다. 9일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지난 3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10번째 싱 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 (Lights/Boy With Luv)는 62만1 천여 포인트로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오리콘 포인트는 판매량을 수치 로 환산한 점수로,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싱글 발매 첫주 만에 60만 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방탄소년단 이 처음이다. 또 방탄소년단은 전작인‘페이 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2’ (FAKE LOVE/Airplane pt.2)로 세운 45만4천829 포인트를 거뜬히 넘겨 역대 해외 아티스트 싱글 첫 주 판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앞서 이 싱글은 선주문량 100만

장을 기록했으며 오리콘 데일리 싱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 글 차트에서 6일 연속 1위를 차지 파 공연을 마치면 공개된 투어 일 했다. 정을 마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7일 일본 그러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먼트는 서울 등 이번 투어의 추가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 공연을 계획 중이다. 10월 올림픽 프’(LOVE YOURSELF : 주경기장 공연 여부와 관련해선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확정되면 추후 공지하겠다” 는입 투어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어 장이다.

박유천, 집행유예 확정될 듯 검찰‘박유천 마약사건’항소 포기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 2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 예를 선고받아 석방된 가수 겸 배 우 박유천(33) 씨에 대해 검찰이 항 소를 포기했다. 이로써 박 씨 사건은 일단락되 는 형국이지만, 그의 석방을 두고 누리꾼 간 설전이 벌어지는 등 비 난 여론은 아직 가라앉지 않은 상 황이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 검사)는 박 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 판단을 받아들여 항소를 포기하기 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1심 선고형이 구형량(징 역 1년 6월)의 2분의 1 이상이고 박 씨가 초범인 점 등을 고려, 내부 기 준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 했다.

집행유예 선고로 이미‘자유의 몸’ 이 된 박 씨가 항소하지 않을 가 능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1심 선고 가 그대로 확정될 전망이다. 항소 시한은 오는 9일까지다. 형사 처분은 이렇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박 씨에 대한 비 난 여론은 현재 진행형이다. 1심은 박 씨가 범행을 인정하면 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태도를 보인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박 씨가 수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데다 사건 초기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팬들을 속였는데도 비교적 가벼운 처벌이 내려졌다며 비판하 고 있다. 또 박 씨가 석방된 다음 날 집 안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반려견을 안은 채 수많은 팬레터와 함께 찍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겸 배 우 박유천(33) 씨가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 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일 오전 경기도 수 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은 사진이 SNS에 올라왔다는 내용 의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자 반성 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이렇듯 박 씨는 자유의 몸이 됐 지만, 형사 처분 무게와는 별개로 팬들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기까 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옥택연 전역 후 복귀작은 MBC 수목극‘더 게임’ 지난 5월 전역한 배우 옥택연이 복귀작으로 MBC TV 수 목극‘더 게임:0시를 향 하여’를 선택했다고 소 속사 51K가 8일 밝혔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더 게임’ 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태 평’과 강력반 형사‘준 영’ 이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가

는 이야기를 그린다. 옥택연은 상대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죽음 직전의 순간이 보이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김태평 역을

내년 1월 방송 예정 맡았다. 연출은‘시간’ 의 장준호 PD, 대 본은 SBS TV‘드라마의 제왕’ 과 KBS 2TV‘드라마스페셜-기묘한 동거’ 를 쓴 이지효 작가가 맡는다.


연예

2019년 7월 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잇단 악재‘전참시’ , 관찰 예능의 함정에 빠지다 출연자 돌발 퇴사·도덕적 자질 문제 등 리스크 떠안아 MBC TV 예능‘전지적 참견 시 점’ (이하‘전참시’ )에서 잇따라 터 져 나오는 악재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연예인의 일상이 줄줄이 카메라 앞으로 불려 나오는 요즘,‘전참시’ 는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한 매니 저들을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가져 다 놓으면서 프로그램 초반 신선하 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매니저들의 잇따른 퇴사 와 일탈로‘전참시’ 는 프로그램의 진정성까지 의심받는 처지에 놓이 게 됐다. ◆ 갑작스러운 퇴사부터 채무 논란·일진설까지 6일‘전참시’게스트로 출연한 선미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 먼트에 따르면 선미의‘어미새’매 니저 이해주 팀장은 회사를 그만뒀 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관계 자는“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 했다” 고만 밝혔다.

앞서‘전참시’ 는 지난 4월 개그 맨 박성광의 임송 매니저가 소속사 에서 퇴사하면서 비슷한 일을 겪었 다. 임송 매니저가 회사를 나가면 서‘전참시’ 에 고정 출연하던 박성 광도 자연스럽게 하차했다. 지난달 27일엔 이승윤 매니저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제기 된 자신의 채무 의혹을 인정하며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프로그램에 서도 이승윤과 동반 하차했다. 지 난해 말 게스트로 출연한 광희 매 니저는‘일진설’ 에 휘말리자 통편 집되기도 했다. ‘전참시’ 에 출연한 일반인 매니 저들이 지속적으로 논란에 휘말리 ‘방송은 원래 다 조작’ 이라며 프로 하는 반응들도 잇따르고 있다. 거나 갑작스럽게 일을 그만두면서 그램 전체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 ◆ 프로그램 진정성‘흔들’…” 시청자들은‘전참시’ 를 두고‘매니 도 했다. 방송사가 먼저 자정 나서야” 저들의 무덤이 되는 것 같다’등의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는 줄 알 출연자의 방송과 현실 간 괴리 반응을 내놨다. 았던 매니저들이 알 수 없는 이유 로 논란이 불거진 프로그램은 비단 뿐만이 아니다. 앞서‘나 특히 방송에선 훈훈한 캐릭터로 로 줄줄이 퇴사하자‘매니저가 원 ‘전참시’ 묘사된 이승윤 매니저가 현실 세계 래 박봉에 육체적으로 힘든 일’ 이 혼자 산다’ ‘미운 , 우리 새끼’등 연 에서 물의를 빚자 일부 누리꾼은 라며 방송과 현실 간 괴리를 지적 예인 일상을 비추는 프로그램도 출

연자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빅뱅 멤버 승리는 출연한 몇몇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서‘승 츠비’(승리+개츠비)로 불리며 유 능한 사업가로 그려졌지만, 후에 ‘버닝썬 게이트’ 가 터지자 이들 프 로그램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나 왔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과거를 일일 이 검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 다. 수사권을 지닌 수사기관이 아 닌 이상 검증엔 한계가 있을 수밖 에 없다는 것이다. 논란이 있던 한 예능 프로그램 PD는“출연자 논란 은 순전히 우연일 뿐” 이라며 억울 함을 피력했다. 전문가들은 관찰 예능 자체가 리스크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포맷 이지만, 방송 관계자들이 먼저 나 서서 자정작용을 키워야 한다고 지 적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관 찰 예능은 출연자들의 모습이 얼마

나 현실과 닮아있는가, 얼마나 매 력적인가를 담는 형식인데, 그것을 뒤집는 논란이 나오면 프로그램의 근본이 흔들리게 된다”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사전 검증이 100% 되 기가 어렵기 때문에 관찰 예능 자 체가 가진 불안함이 있다” 고 짚었 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검 증이 어려운 관찰 예능의 근원적인 한계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면서 도 방송 관계자들의 책임은 분명히 있다고 꼬집었다. 하 평론가는“특정 프로그램 제 작진의 책임을 묻기는 그렇지만, 방송가 전체가 지금까지 보여준 태 도 때문에 인성 문제가 경시됐던 측면이 있다” 며“제작진이 사전에 엄격하게 주의를 주고, 후에 논란 이 벌어졌을 때 확실히 불이익을 준다는 걸 많은 사람에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웹툰 작가를 다른 곳에서 빼가고 이런 에피소드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 작품 단위로 계

약하는 것이 현실” 이라며“군데군 데 비현실적인 요소가 눈에 많이 들어온다” 라고 했다.

현장감 살린 보좌관·WWW, 실제 종사자들 반응은 “극적인 요소 더해 재밌게 풀어냈지만 현실과 괴리도” 최근 특정 직업군 또는 업계를 속속들이 조명한 드라마들이 주목 받는다. JTBC 금토극‘보좌관’ 과 tvN 수목극‘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가 대표적인데, 실제 현장 에서의 반응은 어떨까. ‘보좌관’은 늘 관심과 혐오를 한몸에 받는 국회의원들이 아닌, 그들의 뒤에서 진짜 정책으로 사회 를 움직이는 2천700명 보좌관을 조 명한다. 능구렁이 같은 다선 의원과 베 테랑 보좌관이 위기 돌파를 위해 여론 플레이를 하는 장면,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는 국정감사 현장, 상임위원회 간 증인 채택을 둘러싼 파워 게임 등은 꽤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수석보좌관 장태준(이정재 분)을‘영웅’ 으로 만들기 위해 곳 곳에 과다한 극성을 삽입한 부분을 놓고는“역시 드라마” 라는 반응이 나온다. 아무리 유능하고 기 센 보좌관 이라 해도 자기가 보좌하는 의원이 아닌 다른 중진 의원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장면은 현실에서 상 상하기 어렵다. 이밖에도 여러 디테일에서‘내 부자들’ 이 보기에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실 조 선옥 보좌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 북 등을 통해“이 드라마는 국민이 보기에는 재밌을 것 같고, 실제 보

좌진들이 보기에는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했다. 그는“이성민(정진영) 의원이 노동부 장관에게‘살인기업처벌 법’통과를 주문하는데, 이 법은 환 경노동위원회가 아니라 법제사법 위원회 소관” 이라고 짚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실 제방 훈 보좌관은 6일“부처 감시 등 국 회 운영이 사실은 국민 생활과 밀 접한 관련이 있는데 내용이 어렵고 복잡해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 다. 현안에 극적인 요소를 넣어 재 밌게 풀어낸 건 인상적” 이라고 평 가했다. 그는“다만, 실제로는 국민의 삶 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고민하는 부분이 저희 생활의 대부분인데 이 런 부분들은 거의 묘사되지 않고, 극 중 인물들이 지나치게 권력 지

향적이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 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장 면들은 아쉽다” 라고 덧붙였다. ‘WWW’는 마찬가지로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가 없지만 내 부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포털 사이트 업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은 늘 조작 의혹이 있는 실시간 검색어 노출 시스템, 1위 업 체와 2위 업체 간‘인력 빼가기’ 와 기 싸움, 웹툰 시장에서 인기작가 를 선점하기 위한 피 터지는 싸움 등을 적나라하게 소재로 다루면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충족했다. 물론 여성 리더들을 주축으로 한 멋진 우정과 배타미(임수정)-박 모건(장기용)의 로맨스 등으로 드 라마에 꼭 필요한 요소인 판타지도 갖췄다. 한 대형 포털사이트 업계 관계

자는“드라마의 주 배경이 되는 업 체 중 유니콘은 구글과 네이버를 합친 회사, 바로는 카카오(다음)처 럼 묘사가 됐다” 라며“인터넷 회사 가 모여 협의하는 KISO(한국인터 넷자율정책기구)에서 정치인 불륜 등 검색어를 놓고 국민의 알 권리 인지 논의하는 장면도 실제 있었던 일” 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이용자들에 게 노출되기 전 민감한 검색어를 지울지 말지 담당자들이 논의하는 모습, 기업 오너가 포털 메인에 기 사를 띄우라고 요구하는 부분, 2등 회사가 1등을 이기겠다고 TF를 꾸 리고 웹툰 작가를 데려오는 등 장 면은 현실감이 떨어진다” 라고 꼬집 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휴일 없 이 일하는 건 비슷하다” 라고 웃으 며“주변에서도 이 작품에 관심이 많다” 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한 업체에 계약된

혜리, 동생 쇼핑몰 홍보 논란에“신중하지 못한 발언 사과” 가수 겸 방송인 혜리(본명 이혜 리·25)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생 의 쇼핑몰을 홍보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ING는 8일 혜리 공식 SNS를 통해 “지난 6일 방송된‘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에서 혜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 고 밝혔다. 소속사는“방송의 재미 를 위해 했던 말이지만 그로 인해 논란과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 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며“이에 대해 인지하고 반성하며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 게 행동하겠다” 고 말했다.

앞서 혜리는 tvN‘놀라운 토요 일 - 도레미 마켓’ 에서 퀴즈를 맞 혀‘원샷 찬스’ 를 받자 자신이 투 자한 동생 쇼핑몰을 홍보했다. 이 에 해당 쇼핑몰 이름이 실시간 검 색어 순위권에 오르자 누리꾼 사이 에서는 혜리가 방송에서 사적인 사 업을 홍보한 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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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악취나는 점령자” 조지아 TV진행자 푸틴에 막말 옛 소련에 속했던 캅카스 국가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의 TV 방송 진행자가 방송 도중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욕설에 가까운 험한 말을 퍼부으면서 최근 조지아 야권의 대규모 반러 시위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가 더 악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 시사평론 프로그램 P.S. 진행자 게오르기 가부니아

친러 분리·독립지역에 군대 파견 러 비난…크렘린“절대 용납못할 모욕” 조지아의 유력 민영방송‘루스타 비 2’의 주말 시사평론 프로그램 ‘P.S.’진행자 게오르기 가부니아 가 7일 저녁 정규 방송에서 푸틴 대 통령을 상대로 험한 말을 한 것이 조지아와 러시아 양국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가부니아는 정치·경제·사회 현안들을 분석하는 자신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갑자기 조지 아어가 아닌 러시아어로 말을 바꾼 뒤 푸틴 대통령을 향해“악취를 풍 기는 점령자” 라고 칭하고“푸틴과 그의 노예들에게는 우리의 아름다 운 땅에 설 자리가 없다” 고 공격했 다. 지난 2008년 조지아와 전쟁을 치른 러시아가 조지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한 친(親)러시아 성 향의 자치 지역 남오세티야와 압하 지야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상 황을 규탄한 발언이었다. 1분 이상 이어진 가부니아의 푸 틴 비난 발언이 방영된 후 방송사 주변엔 친러시아 성향 시청자 수백 명이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가부니아와 방송사 사 장의 해고를 요구하면서 방송사 건 물로 계란과 물병을 던지고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경찰이 긴 급 출동해 시위대를 저지하는 소동 이 벌어졌다. 뒤이어 니카 그바라미야 사장이 시위대의 과격 행동으로 방송사 직 원들이 위험에 처했다며 방송 송출 중단을 지시해 이튿날 아침까지 모

든 방송이 중단되기도 했다. ‘방송 사고’ 로 러시아와의 관계 가 더욱 악화할 것을 우려한 조지 아 정부는 즉각 가부니아의 행동을 질책하고 나섰다.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균형 노선을 추구하는 중도 성향의 살로 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가부 니아의 행동은 조지아의 전통에 부 합하지 않으며 조지아와 러시아 관 계를 악화시키는데 일조할 뿐”이 라고 비판했다. 친(親) 러시아 성향 집권당‘조 지아의 꿈’소속인 마무카 바흐타 제 조지아 총리도 가부니아의 행동 을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정부 와 정계는 자국 지도자에 대한 공 격에 발끈하고 나섰다.

런던서 한 등반가 72층 빌딩 맨손으로 오르다 경찰에 붙잡혀 한 남성이 8일(현지시간) 오전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 인 런던‘더 샤드’ (The Shard)를 맨손으로 오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고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런던 경찰은 이날 오전 한 남성 이‘더 샤드’벽을 기어오르고 있 다는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 했다. 남성은 도구 없이 암벽 등반을 하는 ‘프리 클라이머’(free climber)로, 로프나 다른 흡입 컵 등을 이용하지 않고 빌딩을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을 건물 안으로 들 어오게 한 뒤 붙잡았다. 경찰은 그러나 이 남성을 조사 한 뒤 별도로 체포하지는 않았다. ‘더 샤드’는 72층짜리 건물로 높이는 310m에 달한다. 그동안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 한 이들이 수 차례‘더 샤드’ 에오 르는 시도를 해왔다. 2013년에는 환경단체인 그린피 스 활동가들이 북극에서의 석유 시 추에 반대하는 시위를 위해‘더 샤

드’ 의 벽을 타고 오르기도 했다. ‘더 샤드’ 는‘프랑스 스파이더 맨’ 이라는 별명을 가진 초고층빌 딩 등반가인 알랭 로베르가 빌딩에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 결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더 샤드’ 를 운영하는‘리얼 에 스테이트 매니지먼트’ 는“오늘 아 침‘더 샤드’등반과 관련한 사건 이 있었다” 면서“ ‘더 샤드’ 에서 일 하거나 방문하는 이들의 안전이 다 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행히 아 무도 다치지 않았다” 고 밝혔다.

TUESDAY, JULY 9, 2019

伊대형 크루즈선, 요트와‘아슬아슬’충돌 모면 대형 선박의 베네치아 운항 둘러싸고 논란 재점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대형 크 루즈선이 악천후 속에 요트와 충돌 할 뻔한 위기를 간발의 차이로 모 면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져 베네치 아만의 크루즈 통행을 둘러싼 논란 이 재점화했다. 8일 ANSA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거센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높이 12층, 길이 300m 에 달하는 대형 크루즈선‘코스타 델리치오사’호가 베네치아 비엔 날레가 열리는‘자르디노’인근의 선착장 인근에서 요트와 소형 여객 선 등을 거의 스치듯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일이 벌어졌다. ‘자르디노’인근은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산마르코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이 선박의 운영사인 대형 크루 즈 선사인‘코스타 크로치에레’ 는 “베네치아 운하를 통과하고 있을 당시에 갑작스러운 강풍 때문에 항 해에 어려움을 겪던 크루즈선을 3 척의 예인선이 끌고 있었던 상황” 이라며“다행히 예인선과 도선사 의 도움을 받아 배가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이 배는 이후 운항을 재개해 이 탈리아 남부 해안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만다행으로 사고를 피했으나, 잘못하면 지난 5월 하순 헝가리 다 뉴브 강에서 한국 관광객이 타고 있던 관광선을 대형 크루즈선이 들 이받아 큰 인명피해가 났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던 셈이다. 당시 요트에 타고 있던 요트 승 무원은 거대한 크루즈선이 다가오 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배에서 내

7일 악천후 속에 베네치아에 정박된 요트를 들이받을 뻔한 대형 크루즈선‘코스타 델리치 오사’ (왼쪽)

려 황급히 선착장으로 도망갔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현지 당국과 언론 역시 이번 일 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가뜩이나 지난 달 2일 베네치아 의 중심을 관통하는 주데카 운하에 서 6만5천500t급의 대형 크루즈선 인‘MSC 오페라’ 가 엔진 이상으 로 중심을 잃은 뒤 부두로 돌진해 정박 중이던 소형 유람선과 선착장 을 들이받은 사고 이후 대형 선박 의 베네치아 운하 운항에 대해 곱 지 않은 시선이 쏠리는 시점이기도 하다. 당시 사고로는 관광객 4명이 다 친 바 있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 은“어제 발생한, 그리고 앞으로도 발생할 일의 가장 큰 책임은 지난 몇 개월 간 (대형 선박의 베네치아 운하 우회)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 리지 않고 있는 사람에게 있다” 며 다닐로 토니넬리 건설교통부 장관 을 직접 겨냥했다. 브루냐로 시장은 크루즈선 등 대형 선박을 베네치아 심장부를 관 통하는 주데카 운하가 아닌, 베네

치아 외곽의 덜 붐비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 운하로 우회하는 조 치를 즉각 취할 것을 정부에 촉구 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운동가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크루즈선 등 대형 선박 이 환경에 가하는 위협을 고려해 이들 선박의 베네치아 운하 진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이고 있어 토니넬리 장관은 의견 수렴 등을 위해 최종 결정을 미루 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운동가들은 대형 크루즈선 들이 유발하는 파도가 베네치아의 취약한 지반을 마모시키고 대기오 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베네치아 석호의 진흙 바닥을 훼손한다고 주 장하면서, 이들 선박의 베네치아 운하로의 진입 금지를 요구해 왔 다. 하지만, 크루즈선 진입 금지가 현실화할 경우 베네치아가 크루즈 선 정박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잃게 될 뿐 아니라 날로 증가하는 크루즈선 관광객들의 베네치아 접 근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렘브란트 명작‘야경’복원작업 착수…작업과정 일반에 공개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명작 으로 암스테르담의 네덜란드 국립 미술관에 전시된 ‘야경’(The Night Watch) 복원작업이 8일(현 지시간) 시작됐다. 네덜란드 공영방송인 NOS를 비롯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술관 측은 이날 작품 주변에 거 대한 유리 상자를 세우는 것을 시 작으로 수백만 유로의 비용이 소요 되는 복원작업에 착수했다. 유리 상자를 세운 것은 일반인 들이 복원작업을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미술관 측은 또 인터넷을 통해 복원과정을 중계해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사람이든지 이를 볼 수 있도 록 할 방침이다. 타코 디비츠 관장은 이날 복원 작업팀과 함께 작품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야경은 전 세계에 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 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해마다 250만명 이 상의 관객이 이 작품을 와서 본다. 이 작품은 네덜란드인은 물론 전

렘브란트의 명작‘야경’

세계인의 것” 이라면서“대중은 이 작품의 복원작업이 어떻게 진행되 는지 볼 권리가 있다” 며 공개 복원 작업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 다. 이번 복원작업은 1년 이상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네덜란 드 국립미술관 역사상 최대 작업이 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화가인 렘 브란트가 지난 1642년에 그린 이 작 품은 지난 1976년에 한 남성이 칼로

작품을 그어서 일부 훼손되는 바람 에 복원작업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전문가들은 칼로 손상된 부분을 비롯해 작품의 일부에서 희 부연 것이 생기는 것을 발견해 이 번에 복원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복원작업은 먼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이 작품을 철저하게 조사· 분석한 뒤 어떻게 해야 가장 잘 복 원할 수 있는지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고 미술관 측은 전했다.

마야제국 지배계층 옥수수 선호 식단이 문명 붕괴 이끌어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뛰어난 문명을 구축했던 마야 제국이 지배 층의 옥수수 중심 식단 때문에 멸 망했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미국 시카고대학 출판부에 따르 면 노던애리조나대학(NAU)의 클 레어 에버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

마야 유적지‘치첸이트사’

연구팀은 지배 계층이 가뭄에 약한 옥수수를 선호하고 주민들에 게 옥수수 생산량을 늘리도록 강요 한 것이 고전기 종료기의 심각한 가뭄 때 사회-정치적 시스템을 붕 괴하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인구 증가와 농업생

“가뭄에 약한 옥수수 생산하느라 사회-정치 시스템 붕괴” 은 마야인의 유해에 남은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안정 동위원소를 측정 해 당시 식단을 분석한 결과를 인 류학 분야 학술지인‘최신 인류학 (Current Anthropology)’최신호 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극심한 기후 스트레스 에서 지배계급의 옥수수 선호 식단 이 사회를 가뭄에 더 취약하게 만 들어 궁극적으로는 멸망에 이르게 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벨리즈 카할 페흐 주 변의 마야인 무덤에서 50구의 유해 를 발굴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인류 고생태학·동위원소 지구화 학 연구소에서 탄소와 질소 안정 동위원소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대상이 된 유해는 마야문명 융성기인‘고전기(Classic)’이전 인 전(前) 고전기 중기(기원전 735~400년)부터 고전기 종료기 (800~850년)까지 망라하고 있다. 분석결과, 전고전기와 고전기 초기에는 지배층과 일반 주민 모두

옥수수와 함께 야생식물과 사냥으 산 강화에 따른 환경 악화가 사회 로 잡은 동물 등 다양한 음식을 섭 적으로 선호하는 음식과 맞물리면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이전보다 유연성이 떨어지고 회 연구팀은 이런 다양한 식단이 복력도 약한 시스템으로 이끌었 기원전 300~100년에 수 세기에 걸 다” 면서“과거에 회복력을 갖게 한 쳐 저지대에 닥친 극심한 가뭄의 요인들을 이해하는 것은 점점 더 충격에 대해 완충작용을 했을 것으 촘촘하게 연결돼가는 현대 사회에 로 분석했다. 서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 가능성 그러나 이런 식단은 지배계층과 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인구가 늘면서 농업 생산이 늘어나 고 지적했다. 고 옥수수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 에버트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는 고전기 종료기에 들어서면서 바 “이번 연구는 고대 사회의 회복력 뀐 것으로 나타났다. 과 쇠퇴에서 식단의 중요성을 말해 이 시기 지배계층이 거주하던 주고 있으며, 전통적인 농업사회뿐 카할 페흐 중심부의 유해와 외곽 만 아니라 산업국가에서도 기후변 거주지에서 발굴된 일반주민의 유 화에 대한 취약성을 이해하는 데 해는 탄소 및 질소 안정 동위원소 도움을 주는 것” 이라고 했다. 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번 논문이 발표된‘최신 인류 고전기 말기에서 종료기 지배계 학’은 동료평가(peer-reviewed) 층 유해는 탄소 및 질소 동위원소 저널로 시카고대학 출판부가 스웨 가 상당히 제한적으로 나타났으며, 덴의 일렉트로룩스 창업주인 악셀 이는 폐허가 되기 직전까지 지속한 베네-그렌이 만든 베네-그렌 재단 옥수수에 고도로 집중된 식단과 일 의 후원을 받아 격월간으로 발행하 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 있다.


패션정보

2019년 7월 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인생샷’건지는 휴양지 패션…★들은 뭐 입었나? 페이즐리 패턴 원피스, 편안한 로브 도전해봐…멋스러운 밀짚모자 어때? 여름 휴가를 앞두고 어떤 옷을 준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스타들 의 휴가 패션을 참고하자. 휴양지 에 잘 어울리는 패턴과 패션 아이 템만 제대로 갖춰도 올여름‘인생 사진’ 을 찍는 건 어렵지 않다. 스타 들이 미리 선보인 화사한 여름 휴 가 패션을 모아 소개한다. ◆ 우아한 페이즐리 패턴 스타들이‘인생샷’ 을 위해 선택 한 것은 화려한 페이즐리 패턴이 다. 페르시아에서 시작된 페이즐리 패턴은 시원한 여름에 특히 잘 어 울린다. 우아한 곡선 디자인에 알록달록 한 색감이 더해지면 더욱 시원한 분위기를 낸다는 사실. 사진에서 특히 돋보이고 싶다면 화려한 컬러 의 페이즐리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 이 좋다.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컬러 는‘레드’ 다. 끝없이 펼쳐진 금빛 모래사장과 푸른빛의 하늘과 바다, 시원하게 우거진 초록빛 야자나무 등 자연의 컬러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과 배우 이하늬는 강렬한 레드, 골드가 믹 스된 패턴 원피스를 선택해 매혹적 인 휴양지 패션을 완성했다. 보다 편안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네이비 컬러를,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돋보이고 싶다 면 그룹 소녀시대 효연처럼 브라운 컬러를 택하면 된다. ◆ 편안한 로브 활용하기 가지고 있던 여름 옷들에 가볍 게 걸치기만 해도 완벽한 휴양지 패션이 완성되는‘로브’ 를 활용해 도 좋다.

효연은 다양한 컬러와 패턴, 소 재의 로브를 활용해 다채로운 패션 을 완성했다. 로브는 수영복 위에 간단하게 걸치는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맥시 드레스 나 편안한 캐주얼룩 등에도 모두 잘 어울려 휴양지‘만능 아이템’ 으 로 활용할 수 있다. 청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

“아줌마 전유물?” … 젊은층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한 양산 중장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 졌던 양산이 젊은이들의 패션 아이 템으로 변신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은 6월 한 달간 양산 구매량이 전년 동기 대 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 다. 특히 양산을 주로 사용하는 연 령대인 40대의 구매량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그동안 주력 소 비층이 아니었던 20대의 구매량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중순부터 더위가 시작된 데 다 다양한 디자인의 양산이 많이 출시되면서 여름철 자외선 차단을 위해 양산을 찾는 20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산 디자인도 흰색이나 파스텔 톤에 레이스 장식 일색을 탈피하고 있다. 여러 형태의 프린트와 패턴 으로 디자인이 크게 바뀐 게 젊은

층의 구매 의욕을 키운 것으로 풀 이된다. 실제 G마켓에서는 휴대전화 크 기와 비슷할 만큼 작은 5단 양산이

나 곰돌이 캐릭터, 플라밍고 패턴 등 다양한 무늬가 디자인된 양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산 안쪽에 돌아가는 펜과 그 물망을 달아 자외선 차단은 물론 휴대용 선풍기 역할까지 할 수 있 도록 만든‘아이디어 제품’ 도 있다. 종이컵보다 가벼운 119g로, 휴 대가 간편한 초경량 양산도 인기 다. G마켓 관계자는“일부 지자체 에서는 양산 쓰기 운동을 펼칠 만 큼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며“양산이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하고 있는 점도 판매량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면 속이 은은하게 비치는 화이트 시스루 로브를, 평소 블랙 앤 화이 트와 같은 모노룩을 즐긴다면 포인 트를 더할 수 있는 컬러 로브를 선 택할 것. 야자수, 플라워 등 큼직한 크기의 패턴이 들어간 로브를 선택 하면 더욱 시원해보이고 화려한 느 낌을 내므로 휴양지에 딱이다. ◆ 휴양지엔 역시‘밀짚모자’ 평범한 캐주얼룩도 금세 휴양지 패션으로 바꿔주는 아이템은 바로 ‘밀짚모자’ 다. 뜨거운 태양빛을 가려주는 용도 이기도 하지만 휴양지 분위기를 톡 톡히 낼 수 있는 1석2조 아이템이 다. 밀짚모자는 어떤 룩에 매치해 도 좋지만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화려한 패턴 원피스, 맥시 드레스 에 매치하면 특히 멋스럽다. 우리가 흔히‘밀짚모자’ 라 부르

는 것은 야자수 잎에서 채취되는 라피아 소재를 활용한 모자다. 질 기고 유연한 것이 특징으로, 시원 한 분위기를 내 여름 모자, 가방 등 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방송인 김나영은 파나마 모자 디자인의 라피아 햇을 화려한 페이 즐리 원피스에 매치해 시원한 휴양 지 룩을 완성했다. 배우 소이현과 정소민은 얼굴을 모두 가릴 만큼 넓은 챙이 돋보이 는 플러피 햇을 래시가드룩과 화사 한 베이지 원피스에 매치했다. 특 히 정소민은 사랑스러운 레이스 스 트랩이 달린 모자를 선택해 청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배우 김보라는 큼직한 선 캡 디자인의 라피아 햇을 선택해 작은 얼굴을 돋보이는 동시에 귀여 운 분위기를 냈다.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극미량 혈액으로도 암 진단

TUESDAY, JULY 9, 2019

비만 치료 열쇠, 뇌간 뉴런에서 찾았다

전이 여부까지 확인 극미량의 혈장만 있어도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조윤경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 리더(울 산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이 혈장 에서 나노 소포체를 포획해 암을 진단하는 혈소판 칩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우리 몸속 세포는 나노 소포체 를 주고받으며 소통한다. 암세포도 마찬가지다. 학계에서는 암세포 배출 나노 소포체를 분석하려는 연구를 활발 히 진행하고 있다. 다만 수많은 나 노 소포체 중 암세포 관련된 것만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연구진은 암세포 조력자인 혈소판에 주목했다. 암세포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혈소판에 둘러싸인 형태로 혈액을 통해 이동한다. 전이될 곳에 달라붙는 과정에서 도 혈소판이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 다.

장 1㎕(마이크로 리터)를 혈소판 칩에 각각 주입하고 비교했더니 암 환자 혈장에서 더 많은 나노 소포 체가 검출됐다. 전이 암세포 실험에서는 비전이 암세포 실험에서보다도 더 많은 나 노 소포체가 확인됐다. 나노 소포체 양을 토대로 암 발 생과 전이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는 뜻이다. 조윤경 그룹 리더는“체내 혈소 판·암세포 친화력을 모방해 암세 포에서 나온 나노 소포체를 검출했 다”며“복잡한 처리 없이 혈장을 그대로 이용했는데도 극소량 샘플 로부터 암세포 유래 나노 소포체를 확인한 것” 이라고 말했다.

나노 소포체 검출 및 시각화 실험 설명도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진‘나노 소포체 검출 혈소판 칩’개발 연구진은 이를 역이용해 암세포 유래 나노 소포체를 쉽게 포획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을 고안했다. 미세 유체 칩 바닥에 혈소판 세

포막을 고정한 것이 핵심이다. 암세포가 혈소판 칩 표면에 결 합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인 셈이 다. 실제 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혈

이번 연구 결과는‘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표지 논문 으로 실렸다.

한약‘보중익기탕·황련해독탕’치매 치료 효능 확인 한국한의학연구원 발표…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논문 게재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은 정수진 임상의학부 박사 연구팀이 보중익기탕과 황련해독탕의 알츠 하이머·혈관성 치매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에서 치매 치료는 허(虛) 와 실(實)을 가리는 것으로 시작한 다. 허증 치매는 주로 뇌의 노화와 관련돼 있고, 실증 치매는 몸 안의 담음 등 영향으로 갑자기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담음은 기 흐름이 순조롭지 못 해 생긴 일종의 수독(水毒)이다. 정수진 박사 연구팀은 한방제제 치매 치료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하고자 치매 질환 대표 처방인 보 중익기탕(허증 처방)과 황련해독 탕(실증 처방)을 각각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모사 동물 모

델에 투여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쥐를 대상으로 한 보중익기탕 실험 결과 공간인지 능력이 향상했다. 와이(Y) 형 미로를 활용한 시험 에서 행동 비율은 치료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37%까지 좋아졌다. 전기충격 기억 여부를 살피는 수동회피 시험 경우에서도 보중익 기탕 투여군의 행동지연 시간은 치

료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20배 가까 이 길었다. 황련해독탕 효능 관찰은 혈관성 치매 모사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와이 미로 시험에서 황련해독탕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 행동 비율 은 대조군보다 20%까지 나아졌다. 새로운 물건을 식별하는 정도를 살피는 신물질 탐색 실험에선 실험

군의 식별 지수가 31% 좋았다. 쥐의 뇌 조직에서 미세 아교세 포 활성이 억제되는 염증 저해 효 능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 다. 정수진 박사는“치매 유형별 치 료에서 한의학적 변증에 기반을 둔 한약 처방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 한 것”이라며“변증 처방 연구를 보강하고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치 면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 매에 대한 한의 치료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한의학연 기관 고유사업 과 보건복지부 한의약 선도기술개 발사업 지원을 통해 수행했다. 성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 학술 지‘뉴트리언츠’ (Nutrients)와‘몰 레큘스’ (Molecules)에 잇따라 실 렸다.

“치매요인 없으면 사회활동 적어도 인지기능에 영향 없어” 사회활동이 적은 노인은 인지기 능 저하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요 인을 지닌 노인이 아니라면 이러한 연관성은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 원 노인정신의학과장 낸시 도노반 교수 연구팀은 치매와 관련이 있는 뇌 신경세포의 단백질 베타 아밀로 이드 수치가 정상인 노인은 사회참 여(social engagement)가 낮아도 인지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

컬 익스프레스가 지난달 보도했다. 사회참여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자원봉사 활동 등 에 참가하는 것을 말한다. 치매의 신경생물학적, 임상적 초기 신호를 찾아내기 위해 남녀 노인 217명(63~89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하버드 노화 뇌 연구’ (Harvard Aging Brain Study) 자 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도노반 교수는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때와 3년 후 인지기능 테스트와 함께 사회참여 가 어느 정도인지를 조사하는 한편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으로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를 측정 했다. 그 결과 인지기능이 정상이고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높은 노인 의 경우 사회참여가 낮은 그룹이 높은 그룹에 비해 인지기능이 급속 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낮은 노인들에게서는 이러한 현상 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인지기능 손상 위험이 있 는 노인에게는 사회참여가 인지기 능 악화를 막는 수단이 될 수 있음 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 명했다.

이 연구는 3년간 진행됐지만 보 다 오랜 시간 인지기능 저하 속도 를 추적 관찰하면 치매의 복잡한 실타래를 푸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 신경세포 의 표면 단백질로 이 단백질이 잘 못 접히면(misfolded) 서로 뭉쳐 덩어리를 형성하면서 서서히 신경 세포를 죽여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 로 믿어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정신의 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최신호에 발 표됐다.

열에 활성화된 뇌간의 뉴런.

체중을 줄이는 효과적인 전략 은, 음식을 적게 먹고 몸 안의 칼로 리는 많이 태우는 것이다. 현실적 으로 쉽지 않지만 두 가지를 동시 에 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비만은 국민 보건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 병으로 간주한 지 오래다. 실제로 미국에서만 비만으로 고통받는 인 구가 9천만 명을 넘는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데도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는 비만 치료제는 아직 개 발되지 않았다.

에 이 조직이 현저히 발달한 건 이 때문이다. 원래 과학자들이 주목한 건 온 도에 민감한 뇌 시상하부의 뉴런 군(群)이었다. 이들 뉴런이 체내 발열과 에너지 소모에 모두 관여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프리드먼 박사팀은, 록펠러대 가 자체 개발한 iDISCO라는 입체 영상기술을 써서, 높은 온도에 노 출된 생쥐의 뉴런 활동을 관찰했 다. 이런 조건에서 시상하부의 뉴 런 군이 활성화된 건 예상대로였 다.

미 록펠러대·스탠퍼드대 연구진 보고서 미국 록펠러대와 스탠퍼드대의 공동연구진이 비만 치료의 획기적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일군의 뇌 신 경세포(뉴런)를 발견했다. 원래 이들 뉴런은 공복감의 통 제에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 데, 인체의 에너지 소모도 함께 제 어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록펠러대 하워드 휴스 의학연 구소(HMMI)의 제프리 프리드먼 박사팀은 최근 이런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저널‘셀(Cell)’ 에 발표 했다. 프리드먼 박사는 록펠러대의 ‘메릴린 M.심프슨’석좌교수이며, HMMI의 분자유전학 랩(실험실) 책임자로 있다. 온라인에 공개된 연구개요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만 치료 연구 는 음식물 섭취량을 제어하는 생 물학적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성공적인 비만 치료 제 개발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그래서 프리드먼 박사팀은 인 체의 에너지 소모 쪽으로 연구 방 향을 돌렸다.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가 에너 지를 쓰는 경로 중 가장 중요한 건 체온유지를 위한 발열 작용이다. 인간은 즉각적인 발열이 필요할 때 산화되는 갈색지방조직(brown adipose tissue)도 갖고 있다. 흔히 갈색지방(brown fat)으로 불리는 이 특수 지방세포는 산화 할 때 노르아드레날린의 작용으로 급속히 열을 낸다. 동면하는 동물

그런데 뇌간의 등 쪽 솔기핵 (dorsal raphe nucleus)에서도 일 부 세포군의 활동이 뚜렷이 활성 화됐다. 놀랍게도 이 뉴런 군은 2 년 전 공복감 제어에 중요한 작용 을 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로 그 세 포들이었다. 프린스턴대 연구팀을 이끈 알 렉산더 넥토브 박사는“부분적으 로 겹치는 순환 메커니즘을 통해 이들 뉴런이 음식물 섭취와 에너 지 소모를 동시에 제어하면서 에 너지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는 게 입증됐다” 고 말했다. 이런 관찰 결과는, 정교한 생화 학적 기술로 생쥐의 뉴런을 온· 오프 하는 비교 실험에서 재차 확 인됐다. 이들 뉴런을 활성화하자 발열 량이 급감해 갈색지방의 온도가 낮아지고, 운동과 대사 활동이 위 축되면서 전반적인 에너지 소모량 이 뚝 떨어졌다. 반대로 뉴런을 억 제하면 발열량이 증폭하면서 생쥐 의 공복감이 줄어들었다. 프리드먼 랩의 스크네베르헤르 파네 박사후과정 연구원은“뇌간 에서 발견된 뉴런들을 억제하면, 음식물 섭취를 억제하면서 동시에 에너지 소모량을 늘릴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에너지의 유입과 배 출 측면에서 비만을 공략하는 획 기적 치료제 개발의 기대감을 갖 고, 이들 뉴런의 수용체 탐색에 착 수했다.

자궁경부암 예방 HPV 백신 효과 획기적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인유 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백신이 도입된 지 10여년이 지났다. 그 효과는 자궁 경부암의 소멸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라발(Laval) 대학 퀘벡 연구소를 중심으로 유럽, 북미, 호 주의 45개 연구기관이 참가한 국제 연구팀은 영국을 포함, 소득 수준 이 높은 14개국에서 총 6천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총 65건의 자궁경 부암 백신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이 작업은 세계보건기구 (WHO)와 캐나다 보건연구원이 지원했다. 종합 분석 결과는 우선 자궁경 부암을 일으키는 HPV 감염률이 HPV 백신이 나온 8년 후 HPV 백 신이 나오기 전보다 15~19세 소녀 는 83%, 20~24세 여성은 66%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 상피내 신생물(CIN) 과 자궁상피내 암종(AIS) 등 전암 단계에서 나타나는 전암성 병변 발생률은 15~19세 소녀가 51%, 20~24세 여성은 3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음부 사마귀인 콘딜

로마 발생률도 15~19세 소녀는 67%, 20~24세 여성은 54% 줄었다. 임상시험에 사용된 HPV 백신 은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HPV16, HPV18을 표적으로 하는 서바릭스(Cervarix)와 이 두 가지 HPV에 콘딜로마를 일으키는 다 른 두 가지 HPV 변종(HPV6, 11) 을 추가한 가다실(Gardasil)이다. 또 하나 주목할 사실은 HPV 백 신을 맞지 않은 남성들도 덩달아 덕을 봤다는 것이다. 15~19세 소년과 20~24세 남성도 콘딜로마 발생률이 각각 48%, 32% 줄어들었다. HPV 백신 접종 연령대가 넓고 접종률이 높은 나라일수록 이러한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났다. 20~30세 여성의 HVP 감염률도 앞으로 10년 안에 떨어질 것으로 연구팀을 이끈 라발대학의 마크 브리손 교수는 예상한다. HPV 백신 접종률이 앞으로 더 높아지고 높은 접종률이 지속된다 면 자궁경부암의 소멸 기준인 10만 명당 4명 발생도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 문지‘랜싯’ (Lancet) 최신호에 발 표됐다.


스포츠

2019년 7월 9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류현진, 제대로 투구할 줄 아는 선수”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슈어저-커쇼의 극찬

현존 최고의 투수들이 류현진 (32·LA 다저스)의 활약을 치켜세 웠다. 맥스 슈어저와 클레이튼 커쇼는 8일 올스타전 홈런더비 직전에 열 린 미디어데이에서 류현진의 투구 를 호평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가장 화려한 전반기를 보냈다. 17경기 10 승 2패 평균자책 1.73을 기록했다.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한국선수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투 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워싱턴 에이스’슈어저의 전반 기 성적도 눈부시다. 19경기 9승 5 패 평균자책 2.30을 기록하며 류현 진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 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슈어저 는“개인 수상이 아닌 월드시리즈 를 위해 뛰는 것” 이라며 수상에 크 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승 세리모니 펼치는 알론소

게레로, 91홈런에도 준우승 2019 MLB 홈런더비, 알론소 우승

역투하는 류현진

동시에 류현진의 투구는 인상적 이었다고 전했다. 슈어저는“그는 훌륭한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투구 배합을 다채롭게 가져간다” 며“제대로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 라고 설명했다.

커쇼 역시 팀 동료 칭찬을 아끼 지 않았다. 커쇼는 통산 8번 내셔널 리그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경 험이 풍부한 투수다. 커쇼는 류현진에 대해“함께 지 낸 선수 가운데 가장 침착한 사람”

이라며“그에게 조언은 필요하지 않다” 고 말했다. 또“올스타전에서 도 잘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른 팀과 팬들 앞에서 LA에 이런 투수 가 있다는 걸 보여줄 것” 이라고 기 대했다.

최고 무대, 최고 자리에 선‘코리언 몬스터’… MVP도 가능할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모든 야 구팬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 어진 이벤트다.‘최고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 다’ 는 바람이 올스타전 단 경기 동 안 현실이 돼 이름만 들어도 설레 는 선수들이 차례로 타석에 서서 팬들의 환호를 받는다.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올스타전에서 가장 주 목을 받는 자리는 선발투수다. 경기 시작 직후 줄줄이 나서는 스타들과 정면 승부를 펼치는 덕분 이다. 최고 선수들이 나서는 최고 의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단 한명 인 셈이다. 그 위치에 걸맞게 올스 타전 선발 마운드는 놀런 라이언, 그랙 매덕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 르티네스 등 이제는 전설이 된 역 대급 투수들에게만 허락된 자리이 기도 했다. 이 전설들의 뒤를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잇는다. 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서 벌어질 2019 MLB 올스타전에 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팀 사 령탑을 맡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 저스 감독은 하루 전인 8일 열린 공 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을 선발투 수로 공식 발표했다. 이미 지난 1일 로버츠 감독이 NL 올스타 투수 명단을 발표하면 서“류현진이 선발 투수” 라고 언급 해 등판이 90%이상 유력했지만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발 마운드의 주인으로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올 스타전 선발 등판은 코리안 메이저 리거로서 최초의 일로 아시아 선수 전체로는 노모 히데오(1995년)에 이은 2번째 영광이다. 이로써 류현진은 팬투표로 뽑힌 아메리칸리그(AL)의 최고 타자들 과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결하게

됐다. 일단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1 이닝만 소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AL 올스타팀의 조지 스 프링어(30·휴스턴), D.J. 르메이 유(31·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 우트(28·LA 에인절스)과 차례로 상대하고, 주자를 출루시킬 경우 카를로스 산타나(33·클리블랜드), J.D. 마르티네스(32·보스턴) 등과 맞붙게 된다. 이중 류현진은 스프 링어와는 첫 만남이지만 나머지 선 수들을 상대로는 뛰어난 승부를 펼 쳐왔다. 짧은 이닝만 나설 것으로 예상 돼 불리한 입장이긴 하지만 MVP 레이스에도 명함을 던져볼만 하다. 선발투수가 워낙 주목받는 자리 인 덕분이다. 1962년부터 선정된 올 스타전 MVP 중 투수 MVP는 7번 으로 이중 5번이 선발투수였다. 특

히, 1999년 보스턴 소속으로 AL 올 스타 선발로 나선 페드로 마르티네 스는 2이닝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6 명 중 5명을 삼진으로 처리해 강력 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MVP에 선 정됐다. 류현진은 1이닝만 던질 예정이 지만 AL 최고 타자들을 압도하고, 타자 중 이렇다할 MVP 후보가 없 을 경우 기회가 올 수 있다. 류현진은 자신에게 예상된 1이 닝을 깔끔하게 처리하겠다고 각오 를 내놨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올스 타전 같은 경기에 선발로 나간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다. 처음 미국에 올 때 이런 자리까지 올지 상상하지 못했다 “면서“상위 타선 에서 최대한 안타 안 맞고 깔끔하 게 하고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올스타 베테랑’벌랜더의 작심 발언,“100% 조작된 공… 말도 안돼” 난 2017년 6015홈런의 기록을 지워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의 관심 이 쏠린 사이에 공인구에 대한 불 만을 작심해서 쏟아냈다. 벌랜더는 8일, ESPN과의 인터 뷰를 통해서“올해 메이저리그에 서 사용되는 공은 말도 안되는 공 이다.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조작 된 공이 사용되고 있다고 100% 믿 고 있다” 고 말했다.

올 시즌 벌랜더는 19경기 10승4 끝난 시점에서 26개의 피홈런을 기 패 평균자책점 2.98(126⅔이닝 42자 록하고 있다. 리그 피홈런 1위이자 책점) 153탈삼진 WHIP 0.81의 성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인 30 적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건재 개(2016년)와 불과 4개 차이밖에 나 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있다. 건재 지 않는다. 함을 바탕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의 시대’ 라고 불리는 메이 올스타 선발 투수의 영예를 차지했 저리그에서 공인구의 반발력 조작 다.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ESPN은 하지만 벌랜더 기록의 옥의 티 “올 시즌 전반기 3691홈런을 기록 는 피홈런이다. 이제 막 전반기가 했고, 현재 6668개의 페이스다. 지

버릴 기세다” 고 전하면서“2015년 올스타 휴식기 이후로 홈런이 급증 했다. 반발력이 조작된 공에 대한 의견은 꾸준히 제기됐다. 2014시즌보다 거의 60%가까이 상승했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공이 홈런 증가에 영향을 끼쳤는지 연구를 의뢰했지만, 볼이 경기에 다르게 전달되고 있다고 결론을 냈 지만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아니라 고 했다.

‘괴수의 아들’블라디미르 게레 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 스)가 91개의 홈런을 치고도 홈런 더비의 우승자가 되지 못했다. 대신 홈런 57개에 그친 뉴욕 메 츠의 내야수 피트 알론소(25)가 의 외의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알론소는 8일 오하이오주 클리 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 그 올스타 홈런 더비 결승에서 게 레로 주니어를 23-22로 제치고 우 승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8명이 토너먼 트로 겨룬 홈런 더비에서 1라운드 29홈런, 2라운드 40홈런을 터트리 며 엄청난 괴력을 과시했다. 1, 2라운드에서 역대 홈런 더비 단일 라운드 신기록을 연거푸 갈아 치운 게레로 주니어는 그러나 그 탓인지 정작 결승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결승에서 먼저 나선 게레로 주 니어는 첫 2분간 홈런 6개에 그쳤

알론소는 1986년 대릴 스트로베 리에 이어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역대 2번째 메츠 선수가 됐다. 반면 게레로 주니어는 언론과 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고 도 우승에 실패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 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이다. 아버지 게레로는 2007년 홈 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부자가 홈 런더비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이 함 께 무산됐다. 홈런 더비 역대 최연소 참가자 인 게레로 주니어는 1라운드부터 심상치 않았다. 최장거리 476피트(약 145m) 홈 런을 포함해 4분 제한시간 내에 24 홈런을 때려냈다. 30초의 보너스 시간에 5개의 홈런을 더해 총 29개 의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렸다. 게레로 주니어가 1라운드에서 기록한 29홈런은 홈런 더비 역사상 단일 라운드 최다 기록이다. 종전 에는 10아웃제가 적용되던 2008년

게레로 주니어 연거푸 신기록 세웠지만 부자 우승 좌절 고, 나머지 2분 동안 분발해 14개를 몰아쳐 20개를 기록했다. 제한시간 4분 동안 비거리 440 피트(134m) 이상 홈런 두 개를 치 면 30초의 시간이 더해지는 규정에 따라 게레로 주니어는 30초의 보너 스 시간을 얻었지만 2개를 추가하 는 데 그쳤다. 게레로 주니어가 결승에서 작 성한 홈런 22개는 1, 2라운드 기록 에는 못 미쳤지만, 알론소를 넘기 에는 충분해 보였다. 알론소가 1라운드에서 14개, 2 라운드에서 20개에 그쳤기 때문이 다. 하지만 알론소는 마지막 결승 에서 힘을 냈다. 알론소는 자신의 사촌인 데릭 모건이 던져주는 공을 족족 홈런으로 연결했다.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여 유까지 부린 알론소는 4분 제한시 간을 18초 남기고 23개로 게레로 주니어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조시 해밀턴이 작성한 28홈런이 최다였다. 1라운드 결과도 놀라웠지만 2라 운드(4강전)는 더 충격적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족 피더슨(로 스앤젤레스 다저스)과 3차 타이 브 레이커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피더 슨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는 2라운드에서 총 40개의 홈런을 수확하며 1라운 드에서 단일 라운드 홈런 더비 신 기록을 작성한 지 1시간도 안 돼 또 다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015년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다 시 참가한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노렸던 피더슨은 게레로 주니어의 괴력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 다. 게레로 주니어는 결승에서 홈 런 22개를 추가해 이날 하루에만 91개의 홈런을 뽑아냈지만, 우승 트로피는 총 57개에 그친 알론소에 게 돌아갔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JULY 9, 2019

카와이 레너드‘반전 클리퍼스 행’ 진정한 승자와 패자… NBA 에어컨리그 최대 화제

스테픈 커리

GSW“전력 유지한다” ‘듀란트 떠났지만’착실히 선수 영입 중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력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FA 시장의 주인공 중 하 나로 골든스테이트가 뽑혔다. 샐러 리캡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FA가 되는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톰슨을 모두 잡을 수 있을까란 의문이 컸 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골든스테이트는 듀 란트를 잃었다. 샐러리캡 여유 확 보를 위해 안드레 이궈달라도 떠나 보냈다. 하지만 디안젤로 러셀, 오 마리 스펠먼(이하 트레이드), 클레 이 톰슨, 케본 루니(이하 재계약), 윌리 컬리-스테인, 알렉 벅스(FA 계약) 등과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리빌딩보다는 선수를 착실히 영입 해 전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드 러낸 것이다. 가드 포지션을 맡은 러셀이 스 테픈 커리, 톰슨과 중복 자원인 것 은 맞다. 하지만 듀란트를 잃는 대 신 올스타 가드를 영입해 타격을 줄인 건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러셀은 2015 신인 드래프트 전 체 2순위 출신으로 지난 시즌 평균 21.1점 3.9리바운드 7.0어시스트 3P 36.9%를 기록했다. 수비가 약하지 만 폭발력만큼은 상당한 선수다. 중거리슛, 돌파, 2대2 게임 모두 가

능하기 때문에 커리와 호흡도 문제 가 없을 전망이다. 컬리-스테인과 벅스, 스펠먼은 벤치에서 활약해줄 선수들이다. 지 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벤치진이 약했다. 득점을 책임져줄 벤치 에 이스가 없었다. 컬리-스테인은 과 거 자베일 맥기처럼 2대2 게임에 이은 덩크를 터뜨릴 수 있고, 벅스 는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 스펠먼 은 스트레치형 빅맨으로서 스페이 싱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5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골든 스테이트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듀 란트를 떠나보내면서 전력이 약해 졌고, 톰슨 역시 전방십자인대 파 열로 2020년에나 복귀할 수 있기 때 문이다. ESPN 등 현지 매체는“골든스 테이트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할 수도 있다” 라고 언급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라클 아레나 를 떠나 체이스 센터에서 2019-20 시즌을 맞이한다. 많은 변화를 맞 이한 골든스테이트는 새 구장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특히 커 리와 러셀의 폭발력은 어느 정도일 까. 골든스테이트가 거친 서부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英 언론“박지성, 호날두 이후 맨유 최고 윙어” 박지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4·유벤투스) 이후 맨체스터 유 나이티드 최고의 윙어로 선정됐다. 영국‘플래닛풋볼’ 은 8일 호날 두 이후 맨유에서 활약한 윙어들을 상대로 랭킹을 선정했다. 박지성은 루이스 나니(33·올랜도 시티), 안 토니오 발렌시아(34·키토), 후안 마타(31) 등 숱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뽑혔다. ‘플래닛풋볼’ 은“박

지성은 알렉스 퍼거슨(78) 전 맨유 감독의‘빅게임 플레이어(큰 경기 에 강한 선수)’ 다. 공 운반과 상대 패스 차단, 대인방어에 두루 능하 여 퍼거슨이 중용했다”라고 소개 했다. 나니는 2위, 주장을 역임하다 2018-19시즌 후 떠난 발렌시아는 4 위에 선정됐다. 현재 맨유에서 미 미한 활약으로 비난을 받는 알렉시 스 산체스(31)는 11위에 그쳤다.

올 시즌 NBA 에어컨 리그 최대 화 제는 카와이 레너드의 LA 클리퍼스 행이 었다. 올 시즌 토 론토를 단숨에 챔프전 우승으 로 이끌었다. 리그 최고 에이스임 을 입증했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신음했던 그였다. 샌안토니오와의 불화설, 그리고 토론토에게 트레이 드됐다. 하지만 올 시즌 가치를 입 증했다. FA로 풀렸다. 수많은 팀의 러 브콜을 받았다. 원 소속팀 토론토 를 비롯해 명가재건을 노리는 LA 레이커스, 브루클린 네츠, LA 클리 퍼스도 합류했다. 그는 조용했지만, 수많은 전문 가들이 수많은 채널을 통해 행선지 를 추측했다. 최종적으로 3팀이 남 았다. L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그리 고 토론토였다. 클리퍼스는 일찌감 치 탈락하는 듯 보였다. 현지에서 그런 예상을 한 이유 가 있었다. 레너드가 들어가면 우 승을 노려야 한다. 최근 트렌드는 ‘슈퍼팀’ 을 결성하는 것이다.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있다. 토론 토는 탄탄한 로스터에 이미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반면, 레너드는 LA 클리퍼스에 자신을 뒷받침할 제 2옵션 선수를 요구하지 않았다. 때문에 클리퍼스는 일찌감치 레너 드 획득 경쟁에서 탈락됐다는 평가 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레너드는 클리퍼스를 택했다. 그것도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 포 워드 중 하나인 폴 조지를 데리고 왔다. 클리퍼스는 우승후보로 급부 상했다. 평소 조용한 레너드의 성 격이 가미된‘반전의 결과’ 였다. 미국 대표적 스포츠 네트워크 SB 네이션은 흥미로운 주제로 레 너드의 최근 2년을 정리했다. ‘레너드 트레이드의 승자와 패 자(The winners and losers of the

우승 직후 카와이 레너드의 모습.

Spurs/Raptors Kawhi Leonard trade)’ 라는 제목의 기사. 2018 오프시즌 샌안토니오와 토 론토는 극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샌안토니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 와 대니 그린과 토론토 에이스 더 마 드로잔, 야콥 포엘틀, 그리고 2019년 1라운드 픽 양도(켄든 존슨) 라는 조건이었다. 당시 장기 부상 중이었던 레너 드와 샌안토니오는 신뢰에 금이 갔 다. 레너드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 왔다. 당시 레너드에 대한 가치는 현 시점에 비하면 그리 높지 않았 다. 장기간 부상 여파 때문이었다. 토론토 마사이 유지리 단장은 적극 적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결국 성사시켰다. 토론토의 우승으로 연 결됐다. 당시, 토론토는 충성도 높 은 붙박이 에이스 더마 드로잔을 포기하면서 거센 비판에 시달리기 도 했다. 레너드의 지난 2년간의 행보에 서 최고의 승자는 역시 레너드 자 신이다. 토론토를 우승으로 이끌면 서 몸값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레너드 광풍’을 만들었 다. 폴 조지에게‘함께 뛰자’ 고말 하면서 클리퍼스로 성공적 이적을 했다. 단숨에 클리퍼스는 LA 레이 커스와 최고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 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두번째 승자는 토론토다. 캐나 다 연고 최초의 우승을 차지했다. 레너드를 비록 1년 밖에 보유하지 못했지만, 우승으로 모든 보상을 받았다. NBA 변방팀이었던 토론 토는 올 시즌 가장 핵심적 구단이 됐다. 세번째는 클리퍼스다. 지난 시즌 중반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필 라델피아에 보내고 리빌딩을 선언 한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폴 조지를 함께 보유하면서 일약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앞으로 3년간은 LA 레이커스보다 더욱 우승확률 이 높은 팀이다. 엄청난 화제를 몰 고 다닐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샌안 토니오 스퍼스다. 사실상 마음이 떠났던 레너드 카드를 활용해 더마 드로잔이라는 수준급 에이스를 확 보했다. 야콥 포엘틀이라는 전도유 망한 선수도 확보했다.팀 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마지막 수혜자는 약간 유머러스 하다.‘랩터스 팬들, 서고동저에 불 만인 NBA 팬, 그리고 골든스테이 트를 싫어하는 팬’ 이 수혜자로 꼽 혔다. 그렇다면 패자는 누굴까. 일단 2018년 레너드 트레이드에 참가했 다가 실패한 우승후보 5~6개 팀이 다. 당시 레너드에 대해‘기량은 확 실하지만, 장기 부상 여파로 인한

반신반의의 분위기’가 깔려 있었 다. 토론토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 로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었지 만, 5~6개 팀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 다. 레너드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LA 레이커스다. 레너 드가 만약 LA 레이커스에 합류했 다면, 전무후무한 슈퍼팀이 될 수 있었다. 현역 랭킹 5위 안에 세 명 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다. 문제 는 레너드를 기다리는 동안, 전력 보강의 기회를 놓쳐 버렸다는 점이 다. 르브론은 노쇠화 현상이 있다. 지난 시즌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 냈다. 강력한 서부의 팀들을 고려 하면 좀 더 많은 FA 선수들을 확보 했어야 했다. 하지만, 레너드를 위 해 샐러리(약 3200만달러)를 비워 놓아야 했고, 수준급의 FA 선수들 을 모두 놓쳤다. 물론 대니 그린과 드마커스 커즌즈를 잡긴 했지만, 여전히 주전과 벤치 전력은 인상적 이지 않다. 마지막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 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의료 진들이다. 샌안토니오는 2년 전 레 너드의 조기 복귀를 종용하다가 신 뢰를 잃어버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챔프전에서 케빈 듀란트의 무리한 조기 복귀로 아킬레스건 부 상이 있었다.

포그바 대체자는 에릭센… 맨유, 960억에 영입 가능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폴 포그바(26)의 이탈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영국‘커트오프사이드’는 8일 “맨유는 포그바의 공백을 메울 선 수로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 넘 훗스퍼)을 낙점했다” 라고 보도 했다. 포그바는 올 여름 이적 가능성

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6년 복귀 후 몸값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을 뿐더러 선 수단의 분위기를 저해하는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그저 뜬 소문이 아니다. 에이전 트로 활동하고 있는 미노 라이올라 (52)는 지난 6일 포그바가 올 여름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주장을

언론을 통해 퍼트리기까지 했다. 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그의 잠 포그바를 원하는 팀은 많다. 그 재적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 의 전 소속팀 유벤투스는 물론 지 으로 전해졌다. 네딘 지단(47) 감독의 레알 마드리 구체적인 후보까지 거론됐다. 드까지 포그바 영입에 앞다퉈 뛰어 ‘커트오프사이드’ 는“맨유는 에릭 들고 있는 상황. 센을 최우선 영입 후보에 올려뒀 맨유 역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 다. 에릭센은 맨유에 부족한 강렬 하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맨 함과 창의성을 심어줄 능력이 충분 유는 올 여름 포그바의 잔류를 확 하다” 라고 언급했다.


2019년 7월 9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유니스 정 (646)636-7295 (201)696-7330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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