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10, 2019
<제43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7월 10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北 대량살상무기 완전한 제거 원해” 美, 북미협상 재개 앞두고‘동결로 하향조정’의구심 불식 미국 국무부는 9일 북미협상에 있어 미국의 목표는 대량살상무기 (WMD)의 완전한 제거이며 동결 은 비핵화 과정의 시작이라는 입장 을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북협상에 임 하는 미국의 목표와 관련해“트럼 프 대통령은 한반도 사안을 평화적 으로, 외교를 통해 푸는 데 계속 전 념하고 있고 이것이 우리의 목표” 라면서“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고 우리는 분명히 WMD의 완전한 제 거를 원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동결은 절대 과정의 해결 이나 끝이 될 수 없다. (동결은) 우 리가 분명히 시작(beginning)에서 보고 싶은 것” 이라며“어떤 행정부 도 동결을 최종목표로 잡은 적이 없 다. 이는 과정의 시작” 이라고 강조 했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미국이 동결을 비핵화 프로세스 의 입구로 공식화한 것은 이례적이 다. 미국은 2차 북미정상회담 직전
유연한 접근 속 美입장 구체화 주목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비핵화의 정의와 WMD 동결, 로드 맵을 향한 협력을 미국의 관심사안 으로 꼽으며 동결을 입구로 설정하 는 듯한 태도를 취했으나 분명하게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이 북한과의 실 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그리는 비핵 화 밑그림이 구체화하는 것인지, 스
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공개 강연으로 공언한 유연 한 접근이 반영되는 것인지 주목된 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발언은 미 국이 동결로 골대를 옮긴 것 아니냐 는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의 목 표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하며 일 각에서 제기되는 의구심을 불식시 키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이 논란은 핵동결에 초점을 맞 춘 시나리오가 트럼프 행정부 내에 서 검토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지난달 30일 보도로 촉발됐으며 비 건 대표는 당시 강력 부인했다. 비 건 대표는 비보도 전제 브리핑에서 도 미국이 북한 WMD의 완전한 동 결을 원하며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보 도됐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 핑에서 미국이 여전히 북한의‘최 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나‘완전하고 검증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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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CVID) 를 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원하 는 어떤 약어를 써도 된다. 나는 약 어를 쓰려고 하면 발음이 잘 되지 않아서 그저 WMD의 완전한 제거 라고 말하겠다” 고 했다. 그는 또“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말한 것처럼 그는 김정은과 북한 주민들이 더 밝은 미래와 비전을 보 기를 바라고 있다” 며 북한의 과감 한 비핵화 조치를 간접적으로 촉구 하기도 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비건 대표 의 8∼11일 유럽 방문과 관련, 트럼 프 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잡혀 있던 것이라면서“이번 (유럽) 방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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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당국자들과 만날 계획은 없 다” 고 말했다. 그는“(북측과) 접촉 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면서“일 이 지금 계속되고 있고 비건 대표와 그의 팀이 애쓰고 있다” 고 부연했 다. 이에 따라 북미 실무협상 재개 를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유럽에서 의 양국 대면접촉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판문점 회동’ 에서 합의한 대로 2∼3주간의 준비 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순 실무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것으로 예상된 다.
“뉴욕한인회 잘 돼야 2, 3세 지원할 수 있다” 뉴욕한인회, 29일 활동 기금 마련 골프대회 개최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29 일(월) 오전 11시 뉴햄프스테드 소 재 뉴욕컨트리클럽(103 Brick Church Road, New Hempstead, NY)에서‘2019 제36대 뉴욕한인회 기금 마련 골프대회’ 를 개최한다. 뉴욕한인회 임원진들이 9일 뉴 욕일보를 방문해 골프대회를 적극 홍보했다. 김기철 대회장은“제36대 뉴욕 한인회의 첫 번째 기금모금 행사가 개최된다”며“뉴욕한인회는 그동 안 1세 중심이었던 운영체제에서 2
세, 3세 운영으로 바뀌는 역사적 전 환기에 있다. 미래 한인사회의 초석 이 될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 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마이클 임, 이시준 공동준비위 원장은“1세 중심의 후원과 더불어 한인회 인사들의 네트워크를 총동 원해 행사를 준비했다” 며“미주 한 인의 모든 세대가 한데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에 특히 차세대들이 동포 사회를 향한 애정을 가지고 참석해 주시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찰스 윤 회장은“골프대회의 수 익금 전액은 특목고 시험 존속, 2020 센서스 참여율 증대 등의 운동 및 한인회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계 획” 이라며“제36대 한인회는 앞으 로 조직을 확대하며, 포괄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또, 2, 3세들 이 꿈꾸는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동포 사회의 화합
과 친선을 위한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참여 부탁드린 다” 고 말했다. 29일 골프대회는 오전 11시 점심 식사 및 접수, 오후 1시 티오프, 오 후 6시 저녁식사 및 시상식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50달러(점심 및 저녁식사, 그린피, 주류 포함), 100달러(저녁식사 만 참석)의 옵션 이 있다. 후원을 원하는 경우 이벤 트(1만 달러), 골드(5천 달러), 실버 (3천 달러), 브론즈(1천 달러), 디너 (2천 달러), 개인(5백 달러) 스폰서 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및 등록은 뉴욕한인회 별 도 홈페이지 (https://kaagny2019golf.eventbee.com)
에서 가능하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박세나 기자>
뉴욕한인회는 29일(월) 뉴욕컨트리클럽에서‘2019 제36대 뉴욕한인회 기금 마련 골프대회’ 를 개최한다. 왼쪽부터 마이클 임 상임부회장 (공동준비위원장), 김영덕 이사장, 찰스 윤 회장, 김기철 대회장, 이시준 공동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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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청소년 미래 위해 리더십 양성 돕는다” 청소년재단, 9월6일까지‘와플 프로그램’지원 접수 미주한인청소년재단(회장 김희 석)이 청소년 대상 지도자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인‘2019-2020 와플 (WAFL, We Are Future Leaders) 프로그램’지원 접수를 받고 있다. 와플 프로그램은 뉴욕 메트로폴 리탄 지역의 9-11학년 한인 고등학 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팀워크 및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으로, 격 주에 한 번씩 토요일 오후 6시에 청 소년재단 본부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PR 글쓰기, 컬럼비아대학교 워크 샵, 대중연설 훈련 및 대회, 인터뷰 및 토론, 커리어 포럼 등을 훈련할 수 있다. 또, 장학금 및 인턴십, 봉 사활동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모 집 마감은 9월 6일이며, 등록은 재 단 이메일 및 웹사이트를 통해 가 능하다. 김희석 회장은“한인 청소년 2 세들이 주류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수업이 준비됐다” 며“무료 프로그램인 만 큼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지원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문의: 미주한인청소년재단 (929)322-4454 admin@kayf.org www.kayf.org/wa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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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가게에서 발생했다고 밝혔 다. 체포 문서에 의하면 아이스크림 가게 유사 업계 종사자인 윕차 씨 가 6월 다섯 차례 화장실 문을 연채 볼일을 보는 것이 감시카메라에서 확인됐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코를 후빈 후 아이스크림 통에 다시 손 가락을 넣고, 침을 뱉기도 했다. 또, 윕차 씨는 아이스크림 기계에 소변 을 보고 장비와 접시를 씻는 싱크 대에 소변을 버리기도 했다. 정순 윕차 씨와 사건이 발생한 루루의 아이스크림 가게 <사진출처=WSVN> 윕차 씨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총 2천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혔으 며, 매장은 문을 닫고 장비를 청소 하며 오염된 아이스크림을 폐기해 마켓서‘혀로 핥은 후 다시 넣어놓기’이어 야 했다. 윕차 씨는 8일 플로리다의 불법 플로리다선 아이스크림 기계에 소변 보기 행위 방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현재 윕차 씨의 변호사는 아무런 날씨가 더워지자 아이스크림을 ‘마트서 통 아이스크림 핥아먹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때 미국 모방범죄’제하 기사 참조] 루루의 아이스크림 가게는 곳곳에서 아이스크림을 잘 못 다루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의 ABC액션뉴스를 통해“무슨일이 는 사람이 늘어나 말썽을 낳고 있 정순 윕차 씨가‘음식물 부당취급’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는 전쟁 한 혐의로 8일 기소됐다. 체포 진술서 가운데 깨어난 기분” 다. 이라며“무섭 최근 유튜브를 통해 수퍼마켓이 는 윕차 씨가 아이스크림 기계에 다. 우린 유명해지고 싶은 적이 없 나 식품점 진열대에 있는 아이스크 소변을 보고, 손가락으로 코를 후 다. 단지 해변에서 아이스크림을 림 통의 두껑을 열고 혀로 핥은 후 빈 후 아이스크림 통에 손가락을 팔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 다시 넣어놓는 동영상이 나오자 이 넣었다고 설명했다. 고 싶었을 뿐” 이라고 심경을 전했 인디안쇼어스 경찰은 사건이 인 다. 를 흉내내어 모방하는 사람들이 늘 고 있다. [뉴욕일보 7월9일자 A4면- 디안쇼어스에 위치한 루루의 아이 <박세나 기자>
아이스크림“장남감 아니라 식품이다”
‘창의적·성경적 설교 더 바르게 하는 길’제시 청소년재단‘와플 프로그램’안내서
H마트 그레잇넥점, 개점 11주년기념 고객감사 행사 스마트카드 고객에 푸짐한 상품, 초특가 세일 실시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 그레잇넥 점이 오픈 11주년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보 답하고자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13주에 걸쳐‘고객 감사 행사’ 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스마트 고객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경품행사(Sweepstakes Event)는 스마트카드를 소 지한 H마트 그레잇넥점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수증 모음전으로 당첨자 총 43명에게 푸짐한 상품이 증정된 다. 상품은 △1등(1명) 안마의자 △2등(2명) 방짜유기 세트 △3등(10명) 에어프라이어 △4등(30명) 화장지 30 롤이 준비됐다. 경품 추첨은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에 H마트 그레잇넥점 매장에서 진행된다. 또, H 마트 그레잇넥점은 12일부터 28일까지 H마 트 스마트카드 고객 대상으로‘11주년 맞이 초특가 세 일’ 을 진행한다. △한국형 선풍기 29.99 달러 △바베큐 석쇠(39X29cm) 2.99 달러 △체리(1Lb) 2.99 달러 △하 림 삼계탕 5.99 달러 △LA갈비(1Lb) 9.99 달러 등 다 양한 세일 품목들이 준비됐다. H마트의 스마트세이빙스카드는 H마트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단골 멤버십 카드다. 스마트세 이빙스카드는 사용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1천 포인트(1 달러=1 포인트) 적립 시 10달러 상품권을 지 급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마트 스마트카 드는 각 매장 고객 서비스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H마트는“H마트 그레잇넥점이 고객과 함께한 지 11년을 맞이한다” 며“그동안 함께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의미로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H마트 그레잇넥점 주소: 495 Great Neck Rd, Great Neck, NY 11021 △문의: (516)482-3113
8월 8일 뉴저지·9일 뉴욕서 설교클리닉 개최 제2회 현대설교학에 근거한 창 의적(성경적) 설교클리닉이 8월 8 일과 9일 개최된다. 8일 클리닉은 오전 9시 뉴저지 장로교회 오클랜 드 교육관(222 Ramapo Valley Road, Oakland, NJ 07436)에서 개 최된다. 9일 클리닉은 오전 9시 뉴 욕그레잇넥교회(715 Northern Blvd., Great Neck, NY 11021)에 서 개최된다. 이번 클리닉엔 조지 폭스대학교의 설교학 교수 양성구 박사가 나선다. 양성구 박사는 밴 더빌트대학교에서 예배와 설교학 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설교학회 및 예전학회의 정회 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이번 클리닉에서 현대설교 학이 제시하는 창의적 설교의 핵심 과 새 스타일, 디지털 문화 혁명시
설교클리닉 안내서
대에 부응한 새 시대 창의적(성경 적)설교, 다양하고 참신한 예술자 료 활용방법, 주일예배와 절기예배 를 위한 창의적(성경적) 설교 작성
퀸즈YWCA, 11일부터 무료 여름방학 어린이 요리 수업
워크숍을 주제로 강의한다. 참가비는 75달러이며 교재와 중 식이 포함됐다. 31일까지 조기등록 할 경우 참가비는 60달러다. 조기등 록을 원하는 경우 Pay to Order: LLS, P.O. Box 750734, Forest Hills, NY 11375로 송금하면 된다. 양성구 박사는“이번 클리닉을 통해 현대 북미 설교학의 이론에 근거한 창의적, 성경적인 설교를 여러 목회자분들과 고민하고 실습 하려한다. 무엇보다 성경 자체의 예술성 및 창의성을 재발견하고 이 를 설교 실습에 적용하는 시간이 될 것,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고말 했다. 이번 행사는 미동부크리스천아 카데미가 주관하고 대뉴욕지구한 인목사회, 뉴저지한인목사회, 커네 티컷한인목사회, 필라한인목회연 구원, 개신교수도원수도회가 후원 했다. △문의: 김영호 목사 (718)213-8645
을 개최한다. 대상 연령은 8세부터 12세의 아동으로 선착순 25명 마감 퀸즈YWCA(회장 제니퍼 현정 Parsons Blvd. Flushing, NY 된다. 참가 희망 시 예약 필수. 김)가 11일(목)부터 8월 15일까지 11355)에서 코넬대학이 제공하는 △문의: 퀸즈YWCA 오후 3시와 4시 퀸즈YWCA(4207 ‘무료 여름방학 어린이 요리 수업’ (718)353-4553
종합
2019년 7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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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화합 기원”2만5천km 대장정 달린다 고려인‘자동차 랠리팀’ , 유라시아-한반도 종주 옛 소련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고려인)들이 남북한 화해와 한반 도 해빙 과정에 힘을 보탠다는 취 지로 러시아-중앙아시아-남북한 을 자동차로 종주하는 오토랠리 행 사를 5년 만에 다시 열었다. 고려인들은 지난 2014년 한인들 의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맞아 유 사한 행사를 처음 개최한 바 있다. 한반도 화합을 기원하고 3.1운 동 100주년을 기념한다는 취지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오토랠리 2019-조상의 부름’ 으로 이름 붙여 진 랠리 참가팀이 9일 러시아 모스 크바를 떠나 약 2개월 동안의 대장 정에 올랐다. 랠리 팀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몽 골, 중국 등을 거쳐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들어온 뒤 다시 러시아 극동을 통해 출발지 모스크바로 되 돌아오는 약 2만5천km의 대장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러시아와 중앙아 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과 러시아 인, 일부 한국인 등 40여명이 랠리 에 직접 참가한다. 랠리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러시아 지역학자 박정곤씨와 동북 아 평화연대 소속 직원 등 한국인 8 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스포츠유틸 리티차량(SUV)과 지프 등 10대에 나눠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내달릴 예정이다. 이날 출발에 앞서 모스크바 시 내 크렘린궁 인근의 자랴디예 공원 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는 러시아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내 성경 가격 인상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美中 무역전쟁“예상치 못한”역풍 관세탓 미국서 성경‘품귀’가능성 “전 세계 성경책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제작 가격오르면 무료 배포하는 단체들 활동 제한” 러시아-중앙아-남북한을 자동차로 종주하는 오토 랠리 참가팀이 9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출발하고 있다.
정부 및 모스크바시 인사와 주러 이다. 하지만 랠리 팀의 북한 입국 한국대사관 관계자, 현지 고려인 과 MDL 통과 여부는 아직 확정되 동포, 한국 교민 등이 참가해 랠리 지 않았다. 팀의 장도를 격려했다. 행사 관계자는“그동안 주러 북 고려인 4세로 랠리 행사 추진위 한 대사관 측과 지속해서 협의를 원장을 맡은 김 에르네스트는“한 해 왔지만, 출발 당일까지 확답을 반도 상황이 긍정적인 방향과 부정 주지 않은 상태” 라고 전했다. 적인 방향으로 지속해서 변하고 있 주러 한국 대사관 측은“북한이 지만, 민간 외교 차원에서 남북한 MDL 통과를 허용하면 우리 정부 화합과 통일에 한걸음의 보탬이라 도 이들을 받아들일 예정” 이라면서 도 되는 것이 우리 행사의 목적” 이 “모든 것이 북한 측에 달렸다” 고밝 라고 강조했다. 혔다. 랠리 팀은 예정된 루트를 거쳐 한국에선 동북아 평화연대가 랠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남북한 군 리 팀의 주요 도시 방문 등의 행사 사분계선(MDL)을 넘는다는 구상 를 주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
다. 지난 2014년 행사 때는 랠리 팀 이 러시아 극동 하산을 경유해 북 한 나진으로 입국한 뒤 북한 내 주 요 도시들을 거쳐 경기도 파주 경 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한국 으로 들어왔었다. 2014년 행사와 올해 행사에 모두 관여한 한 관계자는“5년 전에는 북 한 측이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 는 등 협조적이었으나 이번 행사에 는 출발 당일까지 입국과 MDL 통 과 허가와 관련한 확답을 주지 않 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 다” 고 전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미국 내 성 경 품귀 가능성이 대두된다고 유에 스에이(USA)투데이가 8일 보도했 다. 스탠 잰츠 복음주의 기독교 출 판협의회 회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 뷰에서 전 세계 성경책의 절반 이 상이 중국에서 제작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 중 관세 인상으로 성경 가격이 오 르면 성경을 무료 배포하는 단체들 의 활동이 제한되고, 일반인은 더 는 저렴한 가격에 성경을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잰츠 회장은 우려했 다. 중국에서 인쇄되는 성경 권수는 연간 1억5천만부 이상으로 추산된 다. 정확한 시장 규모 파악은 어려
배아 잘못 이식해 남의 아이 출산 동양인 부모가 인종 다른 쌍둥이 낳아 뉴욕에서 한 부부가 병원 실수 로 다른 커플의 아이를 출산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동양인 부부가 로스앤젤레스 의 한 난임 치료시설에서 체외수정 을 통해 쌍둥이 남아를 임신, 지난 3 월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6년 만에 얻은 아이들은 부모와 달리 외모부터 동양인의 흔 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황한 부모가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두 아이 모두 부모는 물론 서로도 유전자적으로 아무런 연관 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병 원에서 치료받던 각기 다른 두 커 플의 배아가 이 부부에게 잘못 이 식돼서다. 이 부부는 지난해 1월부터 이 난 임 치료시설을 다니기 시작했으며 병원에선 이 부부에게서 각각 정자 와 난자를 채취해 모두 8개의 배아 를 만들었다. 한 차례의 배아 이식 실패를 거
쳐 지난해 8월 부부는 쌍둥이 임신 에 성공했지만, 이상한 조짐은 그때 부터 나타났다. 분명 배아 8개 중 1 개만 남아였는데 첫 초음파 검사에 체외 수정 과정.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 남아를 임신, 지난 3월 제왕절개로 출산한 뉴욕에 선 뱃속 태아가 모두 아들로 판명 사는 동양인 부부가 병원 실수로 다른 커플의 아이를 출산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돼서다. 당시 병원과 의료진은“모두 여 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부부는 정작 자신들의 배아가 아이며 잘못된 것은 없다” 며 안심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하고 영구적 어떻게 됐는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시켰다고 이들 부부는 주장했다. 인 심리 피해를 입었다” 며 배상을 이들은“병원 측이 배아의 행방을 출산 후 쌍둥이를 양육 중인 부 요구했다. 아울러 시술에 쓴 1만달 감추고 있다” 며“아예 해동되지 않 부는 이달 초 뉴욕 브루클린 연방 러 이상의 비용과 이번 일로 인한 았거나 분실 또는 폐기된 것으로 추측된다” 고 말했다. 법원에 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소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우나 매년 미국에선 2천만권가량 이 판매된다. 미국 내 양대 성경 출판업체인 존더반과 토머스 넬슨을 소유한 출 판그룹 하퍼 콜린스는 성경 출간 비용의 75%가량을 중국에서 쓴다 고 밝혔다. 시장 분석업체인 NPD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성경을 570만권으로 추산했는데 여기에 모 든 형태의 판매 부수가 포함된 것 은 아니다. 그럼에도 성경은 전 퍼스트레이 디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비커밍’ (Becoming·350만부 판매)을 넘 어 작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때 문에 관련 업체들은 성경책과 아동 도서에 한해 관세 면제를 촉구하고 있다. 양쪽 분야 모두 미국 출판업체 보다는 중국 출판업체들이 요구 조 건을 만족시켜 중국에서 더 많이 인쇄된다. 잰츠 회장은“역사적으로 도서 는 관세 대상에서 면제됐다” 며관 세 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세 비판론자들도 도서에 대한 관세 부과가 중국의 지식재산권 및 교역 기밀 탈취를 막기 위해서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부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 다. 이들은 또 성경에 관세를 부과 할 경우“인쇄해 배포할 수 있는 성 경 권수에 현저한 영향을 줄 것이 며 이는 성경을 구하기 어려운 국 가에 사는 개인의 종교적 자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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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10, 2019
“한국 정악과 민속악을 결합한 진귀한 예술” NYT,‘꼭두이야기‘ 한국음악·국악기 관련 대서특필
김호득 작‘산 - 아득’ ‘산 . – 아득’ 은 수백 개 산의 지형을 묘사하고 있으며 시공을 초월한 마음의 경지를 암시하기도 한다.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한 숨-무한한 환상’한국현대 수묵화 특별전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오프닝리셉션 17일 오후 6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7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여름 휴가 시즌과 방학기간을 맞아 한국 현대 수묵화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모아 특별전‘One Breath - Infinite Vision(한 숨-무한한 환 상)’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김유연 큐레이터(초대기 획자)가기획하고 최일단, 조덕현, 장현주, 정광희, 김호득, 김종구, 김 선두, 이인, 임현락, 임옥상, 박유아 까지 한국의 현대 수묵화를 대표하 는 11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전이다. 전시 개막 리셉션은 17 일(수)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참여 작가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 석하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 러리 코리아(460 Park Avenue 6thFloor, New York, NY 10022)에 서 열린다. 한국 수묵화는 인간의 내면세계 뿐만 아니라 대자연의 모습을 특유 의 슬픔 혹은 한을 통해 표현되어 왔고 그 기저에는 현세적, 추상적 그리고 영적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서예, 산수화 의 전통기법인 먹의 농담을 반영한 작품들과 그 방식을 전환하여 현대 적 가능성을 모색한 회화, 조각, 영 상 작품들이 선보이게 된다. 한국 회화사에서 수묵화는 오랜 역사를 가지며 아직도 많은 현대 화가들에 의해 논의 되어오고 있 다. 잦은 침략전쟁으로 고난이 깊 었던 고려시대 이후 조선시대는 예 술, 철학, 문화중심의 발전과 다양 한 사회적 변혁을 가져온 시기였 다. 이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분 단과 군사정부 등 어려운 시기를 거쳐 문화의 재번창과 개방사회로
의 도약을 이룬 1990년대와 병행한 시대상황으로 비견된다. 이후 한국 사회는 문화적, 사회적, 그리고 기 술적, 경제적 발전을 지속하고 있 다. 20세기 이후 현대 한국화 화가 들의 작품에는 조선시대 전통 수묵 화와 민속화에 대한 예우와 그 영 향도 보여지지만 사회 정치적 격변 기를 겪은 개개인의 정체성도 감지 된다. 이번 전시‘One Breath Infinite Vision’ 은 과거, 현재, 미 래가 동시에 존재한 한 평면의 시 간성을 시사하며 즉흥적이며 시적 인 동시에 한 호흡에 한 획이 그어 지는 그 순간성에 의미를 부여한 다.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그 영원 성으로 인해 ‘One Breath Infinite Vision’ 은 만물의 근원인 자연의 질서를 찾아 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전시를 주관하는 뉴욕한국문화 원 조윤증 원장은 “이번전시는 그간 뉴욕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한국의 현대 수묵화 거장들과 그들의 작품 이 한자리에 모이는 보기 드문 기 회이다” 며“오는 8월 16일까지 개 최되는 이번 전시에 평소 한국 문 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 관람객들은 물론이고 여름 휴가시즌과 방학기 간을 맞아 보다 많은 차세대 한인 들 및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문화 원을 찾아 한국 현대수묵화 거장들 의 작품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 었으면 좋겠다” 고 전시 개최 소감 을 밝혔다. 전시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 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에서확 인할 수 있다.
한인동포회관,‘뉴욕·뉴저지·서울 전시회’작품 공모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회관이 한인 아티스트를 위한‘뉴욕 뉴저지 서울 전시 회’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공모 마감은 7월 31일이다. △문의: 버겐갤러리 (201)879-8817 tblunk@bergen.edu <사진제공=한인동포회관>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필름앳링컨센터, 뉴욕아시안영 화재단와 공동주최로 6월 29일(토)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Kokdu: A Story of Guardian Angels(꼭두 이야기)’행사를 1천 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공연은 뉴욕한국문화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것으로, 작품‘꼭두 이야기’ 는 김태용 영화 감독, 방준석 음악감독이 국립국악 원과 공동제작한 국악 필름 콘서트 이다. [뉴욕일보 7월 3일자 A4(문화1) 면-국악 콘서트‘꼭두 이야기’ “박 수갈채”제하 기사 참조] 이 행사를 취재한 미국의 대표 적 신문인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는 7월 3일자(수) 디 지털 신문 예술면과 4일자 종이신 문에“The Rare Art of Uniting Korean Court and Folk Music(한 국 정악과 민속악을 결합한 진귀한 예술)”제하 기사를 통해 한국음악 과 국악기, 국립국악원‘꼭두 이야 기’공연 관련 내용을 대서특필 했 다. 뉴욕타임즈 조슈아 바로니 문화 담당 선임기자(Senior Staff Editor)는‘한국의 정악은 의례적 성격이 강하며 악기들도 정교하고 공들여진 악기인 반면, 민속악은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음악으로 서 로 매우 다른 특징과 역사를 지니 고 있다고 소개 했다. 이 기사는 한국 전통음악인 국 악은 정악과 민속악이라는 두 가지 음악을 모두 아우르는 용어임을 명 시하는 것으로 시작하면서, 서로 다른 정악과 민속악의 역사와 특 징, 그 두 가지의 음악이 서로 합쳐 져 연주되는 것이 얼마나 이례적인 것인지. 이를 시도한 이번 링컨센 터에서의‘꼭두 이야기’공연이 얼 마나 평소에 접하기 힘든 진귀한 공연이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 했다. 이어서‘꼭두 이야기’영화 줄 거리와 한국 전통 목각예술품인 “꼭두” 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방준석 음악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 작 품의 음악을 맡게 된 경위와 작곡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게재했다. 특히 방준석 음악감독과의 인터 뷰 내용 중“정악 음악은 감정적인 굴곡이 거의 없는 음악이다. 밋밋 한 음악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 음 악이 가진 깊이로 인한 고요한 감 정이다. 반면, 민속악은 극으로 치 닫는 음악이다. 극도로 날카로운 부분도 있고 반대로 굉장히 부드러 운 부분도 있다. 물론 동시에 음악 의 깊이도 지니고 있다.” 는 내용을 인용하면서, 정악과 민속악의 특 징, 그리고 그 두 음악의 결합의 진 귀성에 대하여 상세히 소개했다. 또 국립국악원 이종길 정악단 악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평소 접하기 힘든 정악 특수악기인
뉴욕타임즈는 7월 3일자(수) 디지털 신문 예술면과 4일자 종이신문에“The Rare Art of Uniting Korean Court and Folk Music(한국 정악과 민속악을 결합한 진귀한 예술)”제하 기사 를 통해 한국음악과 국악기, 국립국악원‘꼭두 이야기’공연 관련 내용을 대서특필 했다.
편종과 방향을 소개하는 동시에 정 악과 민속악이 융합된‘꼭두 이야 기’ 의 창작음악이“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창작한 것이 아니지만 어딘 가 친숙하다.” 면서“두 마리의 용이 뒤얽히는 것과 같았다.” 며 기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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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2019년 7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상무부“화웨이에‘국가안보 위협없는 제품’수출 허용할 것” “트럼프 대통령 지시 이행 위한 것” … 화웨이 블랙리스트는 지속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9일 국가 안보에 우려가 없는 제품에 한해 중 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수 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 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 회담 직후 밝힌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 조치의 일환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스 장관 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콘 퍼런스에서“2주전 오사카에서 열 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
기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를 이행하기 위해 (화웨이에 대해) 국가안보에 위험이 없는 분야(제 품)에 대해 (미 기업들에) 수출면허 를 발급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5월 국 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 랙리스트에 올렸다. 미국 기업들이 부품판매 등 화웨이와 거래를 하려 면 미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이다. 로스 장관의 언급은 이 같은 화 웨이에 대한 사실상 제재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선별적으로
일부 완화하겠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오 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추가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하는 휴전과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직후 미국 기업들에 화웨이에 대한 더 많은 판매를 허용 할 것이라며 제재 완화를 시사했다. 다만 화웨이에 대한 판매허용은 안 보우려가 없는 분야로 한정했다. 로스 장관은 그러나 이날 화웨 이는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거래 허용 등 제재 완화에도 불구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사카 담판
고 블랙리스트에는 그대로 남는다 는 뜻이다.
“독재자 인권유린 눈감으면서” … 국무부 인권위 설치 되레 역풍 민주“김정은 비위 맞춘 트럼프… 독재자들 선호로 도덕체계 얼룩져”
이어“트럼프 행정부는 우리의 국경에서의 아이들과 가족들에 대 한 인권 유린 실태는 무시하면서 독 낙태문제·성소수자 등 인권 약화 우려도 고개…“외교정책의 정치화” 재 정권을 지속해서 지지하고 있 국무부가‘빼앗을 수 없는 권리 특히 민주당 등 비판그룹 쪽에 권을 약화할 것이라는 게 비판론자 다”며“이 행정부는 김정은(북한 위원회’(The commission on 서는“끔찍한 인권유린을 해온 김 들의 우려” 라고 보도했다. 국무위원장)의 비위를 맞추고 블라 Unalienable Rights) 신설로 때아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나 반체제 AP통신도 트럼프 행정부가 소 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을 포 닌 역풍에 직면했다.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의 수자 그룹 등에 대한 보호를 약화하 용하고 로드리고 두테르테(필리핀 이는 인권 관련 외교정책을 담 배후로 지목된 사우디아라비아 등 는 방향으로 외교 정책을 정치화하 대통령)를 찬양했고, 시진핑(중국 당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나, 1948년 과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며 인권 문 고 있다는 우려가 인권 단체 사이에 국가주석)이 수백만 명을 감옥에 세계 인권선언 이래 정립돼온‘인 제에 눈감아온 트럼프 행정부의 행 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둘 때 못 본 척했으며, 무함마드 권’ 에 대한 규정에서부터 재검토에 태에 비춰 이번 인권위 신설 자체가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들어가기로 하면서 설립 취지 등을 ‘어불성설’ ” 이라는 비판을 쏟아냈 간사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성 위해 (진실을) 은폐했다” 고 맹비난 놓고 오히려‘인권 약화’정책에 활 다. 명을 내고‘기본권이 오해받고 조 했다. 용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시작부 CNN방송은 9일 이번 위원회 작되고 있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그러면서“중대한 인권 침해자 터 휘말리면서다. 인권단체들 사이 설치와 관련,“도널드 트럼프 행정 발언에 대해“전 세계의 기본권 향 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에서 여성이나 성 소수자 등에 대한 부가 여성과 성 소수자(LGBTQ) 상에 대한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에 인 애정은 미국의 도덕 체계를 얼룩 인권 보호를 막는 쪽으로 위원회 활 등 소수자들에 대한 보호에서 후퇴 철퇴를 내려온 이 행정부가 이런 주 지게 했다. 그 어떤 트럼프 행정부 동이 흐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고 하려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장을 하는 것 자체가 터무니없다” 의 위원회도 이를 지울 수 없다” 고 개를 들었다. 있다” 며“이번 위원회가 오히려 인 고 직격탄을 날렸다. 비판했다.
민주당 후원‘큰손’스타이어, 대선 경선 도전 선언 헤지펀드 운영으로 순자산 16억 달러… 트럼프 탄핵활동 앞장 미국 민주당을 후원해온 억만장 자 톰 스타이어(62)가 직접 대선 경 선에 뛰어들었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스타이어는 9일 배포한 동영상을 통해“굉장히 중요한 일이 있다고 여길 때 결과야 어찌 됐든 할 수 있 는 만큼 열심히 하는 것” 이라며“내 이름은 톰 스타이어이고 대통령 선
거에 출마한다” 고 밝혔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스타이어의 순자산은 올해 16억 달 러(한화 약 1조8천억원)에 달한다. 그는 1986년부터 헤지펀드를 운영 하며 거액의 부를 쌓았다. 스타이어는 지난해 11월 중간선 거를 비롯해 민주당에 1억 달러(1 천1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으며
의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을 촉구하는 TV 광고를 사비로 제 작하는 등 탄핵에도 열심이었다. 그는 지난 1월 대선 출마설이 나 돌았을 때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위 한 외곽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부인 한 바 있으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 으로 직접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 들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스타 이어가 자금과 조직이 있다는 점에 서 유리하지만 다른 주자들에 비해 출발이 늦었고 백인 남성으로서 다 양성에 대한 민주당 내 요구를 충분 히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 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엘리자 베스 워런·카멀라 해리스 상원의 원 등 20명이 넘는 주자들로 북적이 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큰 격 차로 선두였으나 지난달 말 첫 TV 토론을 기점으로 워런 의원과 해리 스 의원의 추격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 합의 전제조건으로 화웨이에 대한
완전한 제재 해제를 요구해온 것으 로 전해져, 일부 제재 완화 조치에 만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 장관은 민간 기업들에 대 해서도 책임있는 행동을 주문했다. 로스 장관은“민간 영역은 책임 있게 행동하고, 국가안보에 미칠 영 향과 관련해 기술을 보호해야 한 다” 면서“아무리 이익이 될지라도 해외 시장에 대한 접근을 위해 무역 기밀이나 민감한 지식재산권, 소스 코드를 거래하는 것은 잘못된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군 현대화를 위해“미국 기술을 집요 하게 추구해왔다” 면서“이는 용인 될 수 없다’ 고 덧붙였다.
그는“대통령과 장관은 인권을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약화하는 새로운 기구를 설치하는 은 전날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 대신 수십년간 전임 행정부들이 싸 을 갖고 이 위원회 설치를 발표하면 워 지켜온 미국의 가치를 지지함으 서“인권 담론이 수상쩍거나 악의 로써 인권을 지켜내길 바란다”며 적 목적으로 변질되거나 악용되지 이번 위원회가 보편적인 인권 원칙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며 위원회가 을 깨트리는‘대형 망치’ 가 돼선 안 ‘인권’ 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와 어 된다고 주장했다. 떠한‘인권’ 이 존중받아야 하는지 위원회 면면을 놓고도 뒷말이 에 대한 재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무성하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보수 밝혔다. 적 성향으로 알려진 하버드 로스쿨 그는 세계 인권선언 이래 논의 의 메리 앤 글렌든 법학 교수를 비 돼온 인권 관련 주제에 대한 포괄적 롯하여 상당수 위원이 낙태나 성 소 재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 수자 문제 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다. 견지하고 있다고 미언론들이 보도 특히 그는“세계 인권선언이 있 했다. 은 지 70여년이 지난 이 시대에도 앞서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지난 중대한 (인권) 침해가 때때로 인권 달 이 위원회 설치 소식에 대해 의 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를 걸쳐 지 회 감독 절차를 거치지 않은 데 대 속하고 있는 건 슬픈 일” 이라며 인 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위원 내정자 권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 들의 인식에 우려를 제기하는 공개 구들이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났다” 서한을 보낸 바 있다고 AP통신이 며 인권 관련 국제기구들에도 비판 보도했다. 을 가했다.
톰 스타이어
A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WEDNESDAY, JULY 10, 2019
윤석열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검찰수장 적임”vs“자진사퇴” 윤 후보자‘적격성’공방 가열… 여야 법사위원 입장차 극명 민주“조속한 청문보고서 채택” … 한국당·바른미래, 사퇴 압박 여야는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 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뜨거운 공방을 주고받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인 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적격성 이 증명됐다며 조속히 인사청문 경 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으며 사퇴를 촉구했다. 유튜브로 보기 이에 따라 윤 후보자에 대한 검 증작업을 진행했던 국회 법제사법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 낭 위원회에서는 인사청문 경과보고 독 후 발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된다. 윤 후보자의 병역면제 사유인 더해지며 여야의 대치전선이 더욱 잔‘잽’ 은 많이 날렸지만, 결정적인 ‘부동시’ (不同視) 관련 자료가 이 가팔라지는 분위기다. 한 방이 없었다는 것이 총평” 이라 날 오후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여야 민주당은 낙마 사유가 될 만한 며“조속한 시일 내에 윤 후보자가 법사위 간사는 오는 10일 청문보고 ‘결정적인 한 방’ 이 없었다며 윤 후 임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 서 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지만, 보자의 검찰총장 적임자론을 부각 라” 고 말했다. 극명한 입장 차로 채택은 쉽지 않아 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자의 위증 논 보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 란에 대해서도 방어막을 쳤다. 전날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가 책회의에서“윤 후보자는 검찰 수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윤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 장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만나“변호사 소개 문제에 관해 당 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변호사를 거듭나게 할 적임자” 라고 밝혔다. 사자(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도 소개했다고 언급한 과거 언론 인터 이 원내대표는“어제 인사청문 설명했고 윤 후보자도 오해가 있었 뷰 녹취가 공개돼‘거짓말’논란이 회에서 윤 후보자의 부당성에 대한 던 것을 사과했다” 며“지명 철회를 일었다. 한방은 없었다” 며“한국당이 인사 할 생각은 없다” 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 윤 전 세무서장의 친동생인 윤 북한 어선 입항 사건의 국정조사 등 면 국민들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국장은 위증 논란에 불거지자 이날 에서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사를 소개한 것은 자신’ 이라 가운데 윤 후보자를 둘러싼 갈등이 박경미 원내부대표도“(야당이) 며 해명했다.
또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윤 우진 사건에 윤 후보자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라며“병역문제, 재산문제, 장모 관 련 사건 등 각종 의혹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야당에서 주장하 는 청문회 위증 주장도 사실이 아니 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윤우 진 사건에 개입한 바 없고, 변호사 선임에 관여한 바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법사위의 청문보고 서 채택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한국당이 추경 처 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한국당이 추경 안 처리에 대해 (6월 임시국회) 회 기 내 처리에 확답을 주지 않고 있 다” 며“방탄 국회 명분을 만들기 위 해 추경 처리를 미루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북한 어선 입항 사건 의 국정조사에 대해서는‘국회 상 임위원회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 며 수용 불가 입장 유지하 고 있다. 추경 처리와 국정조사 문제 등 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 아 본회의 등 6월 임시국회의 남은 일정 합의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가 윤 후보 자의‘거짓말 잔치’ 로 전락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문 대통령“외교적 해결 최선… 일본, 막다른 길 가지 말고 화답하라” 30대 대기업과 일본 수출규제 대응방안 논의…“비상한 각오로 모든 가능성 대비” “일본,‘정치적목적+대북제재 연결’은 우호·안보협력 관계에 바람직 않아” “그룹CEO·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 상시소통, 장·차관급 범정부지원체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무엇보다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일본 정부도 화답 해 주기를 바라며,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길 바란다” 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에서 삼성·현대차·SK·LG·롯 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총자산 10 조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 수 및 CEO들을 불러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 자리에서“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 당한 수출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 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 다” 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일 일본 측의 조치 철회를 처음으로 공식 요구한 데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한 것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일본의 조치 철회와 함께 양국 간 성의 있는 협 의를 촉구하면서 한국기업에 실제 로 피해가 발생하면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상 품무역이사회에서 일본 조치가 자 유무역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강 도 높게 비판하는 등 국제적 공론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일본 정부가 정치 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처를 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대북제재와 연결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양국 우호와 안보 협력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 다. 그러면서“양국의 경제에도 이 롭지 않은 것은 물론 당연히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 입장하며 정 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므로 우리는 국제적인 공조도 함께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조치를‘정치적 목적’ 이 라고 규정한 데서 한 발짝 더 나아
가 이를 한국의 대북제재와 연결한 데 대해 사실상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은 지난 1일 수출규제 조치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 추경’처리와 나머지를 모두 거래 의에서“윤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하려고 한다”며“(개최를 합의했 온종일 국민들이 우롱당한 거짓말 던) 경제원탁토론회마저도 갑자기 고설 잔치였다” 며“윤 후보자는 하루 종 추경 처리와 연계하고 있다” 일 모르쇠로 일관하다 녹취파일로 명했다.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의 자진 거짓 증언이 드러났다” 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즉각 후보직에 사퇴를 촉구하며 한국당과 보조를 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고 강조 맞췄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했다.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다른 문제는 차치해도 인사청문회 “청문회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에서 하루 종일 거짓말한 것은 도덕 며청 저렇게 거짓말을 뻔뻔하게 하는 사 성 차원에서 용납될 수 없다” 람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으면 문회에서 위증한 검찰총장은 있을 서 벌였던 적폐 수사, 그 수사결과 수 없다. 윤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고 말했다. 를 하나도 믿을 수 없겠다는 생각을 요구한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윤 후보 했을 것” 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자의 위증 논란의 부적절성을 지적 이날 국회에서 윤 후보자의 사퇴를 했다. 다만 평화당은 윤 후보자가 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거짓의 가 질 면에서 검찰총장으로 적격하다 면이 벗겨졌다” 며“윤 후보자가 조 는 결론을 내렸고, 정의당은 윤 후 에는 올리지 않 사한 피의자가 그랬다면 열 번도 더 보자를‘데스노트’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것” 이라고 말 았으나 추가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 며 신중론을 폈다. 했다. 평화당 장정숙 원내대변인은 의 그러면서“윤 후보자에 대한 청 문보고서 채택을 완강하게 거부하 원총회 결과 브리핑에서“물론 거 겠다” 며“보고서 채택은 논할 가치 짓말을 한 것이 녹취로 밝혀졌고, 라며“엄 도 없다.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는 그것은 굉장히 엄청난 죄” 게 검찰 조직을 위한 바람직한 처 청난 죄이지만, 과거 조용곤 서울중 앙지검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수 사” 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 사외압에 굴하지 않았던 것처럼 제 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대로 된 검찰 수장의 역할을 기대하 하는 한편 윤 후보자를 변호사법 위 기 때문에 당론으로 찬성했다”고 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 설명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의총 토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또 민주당이 추경 처 에서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에 대해 리만 고집해 6월 임시국회의 나머 “애초 명쾌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 라며“오 지 일정이 합의되지 않고 있다고 주 한 것은 윤 후보자의 문제” 늘이라도 윤 후보자가 명쾌하게 재 장했다. 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여당이‘묻지마 정리하기 바란다”
를 발표하면서 한국에서‘부적절한 책을 함께 세우고 협력해나가자는 사안’ 이 발생했다고 밝힌 데 이어 7 것” 이라고 밝혔다. 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단기적 대책으로 문 대통령은 가 한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제대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로 지켜야 한다는 근거 없는 발언을 수입처의 다변화와 국내 생산의 확 한 바 있다. 대 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 문 대통령은“우리 경제는 내부 며“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필요할 요인에 더해 대외적인 어려움이 가 경우 절차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신 중되고 있다” 고 진단한 뒤“보호무 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 역주의와 강대국 간 무역 갈등이 국 다. 또“빠른 기술개발·실증·공 제교역을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 둔 정테스트 등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화 폭을 더 키우고 있다” 며“그것만 예산은 국회의 협조를 구해 이번 추 으로도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 경예산에 반영하겠다”며“국회도 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거 필요한 협력을 해주시리라 믿는다” 기에 일본의 수출 제한조치가 더해 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근본적 대책으로 졌다” 고 언급했다. 특히“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사 “이번 일이 어떻게 끝나든 이번 일 태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을 우리 주력산업의 핵심기술·핵 고,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지만 모 심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 비 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 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해외 의존도 를 낮추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고 다” 고 말했다. 이어“전례 없는 비상 상황인 만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기업과 정부가 힘 큼 무엇보다 정부·기업이 상시로 소통·협력하는 민관 비상 대응 체 을 모은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반드 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 며“주요 그 시 극복하고 오히려 우리 경제를 발 룹 최고경영자와 경제부총리·청 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 와대 정책실장이 상시 소통체제를 이라며“오늘 우리의 만남이 걱정 구축하고 장·차관급 범정부지원 하시는 국민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 고 말했다. 체제를 운영해 단기적·근본적 대 겠다”
한국Ⅱ
2019년 7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일본 보복조치 협의’잇단 방미 속 트럼프 침묵 깨고 중재 나설까 ‘한미일 대북협력 중요’원칙론… 당국자들 미국행, 미국 태도변화 모멘텀 주목 미국 당분간 관망 관측도… 한일 외교전 격화시 중재압박에 딜레마 가능성 대(對)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 제 조치로 대표되는 일본 정부의 경 제보복 강행으로 한일관계가 극도 로 경색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 정부도 그 파장에 촉각을 세우며 예 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르면 다음 주 방미하고 이에 앞서 외교부의 양자 경제 현안 담당 국장 이 이번 주 워싱턴DC를 방문, 일본 의 보복 조치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여론전’ 에 나설 예정이 어서 한미 간 논의 결과가 주목된 다. 무엇보다 그동안 북한 문제를 포함, 각종 역내 현안에 대한 한미 일 3각 공조를 강조하는 원칙론을 견지하며 한발 비켜서 있던 미 정부 가 본격적 중재에 나설지가 최대 관 건이 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의 외 교·통상 당국자들의 방미가 미국 의 태도 변화를 이끄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한 일갈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북한 문제를 포함한 역내 도전에 대응하 기 위해 한미일 3국의 협력이 필수 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일관되게 밝혀온 원론적 반응을 되풀이한 것이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미 국은 일본과 한국 양자 모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오후 오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G20 정상 만찬에서 일본 아베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동맹이자 친구로서, 북한에 의해 가 해지는 문제를 포함한 공유된 역내 도전과제들과 인도 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의 다른 우선순위 사안들에 직면하여 우리 3개국의 양자·3자 간 강하고 긴밀한 관계를 보장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믿는다” 고 밝혔다. 이어“미국은 일본, 한국과의 3 국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데 전 념하고 있다” 며“우리는 북한에 대 한 비핵화 압박에 여전히 단합돼 있 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미국은 항상 공개적 으로나 막후에서나 우리 3개국의 양자·3자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한다” 고 밝혔다.
이는 한일 간 갈등에 당장 적극 개입이나 중재에 나서기보다는 아 직은 북핵 문제 공동 대응 등을 위 한‘3각 동맹’강조라는 원론적 입 장을 견지하며 추이를 관망하는 흐 름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직 한일 간 갈등과 관련해 공식적 입장을 밝히 지 않은 채‘침묵’ 을 지켜왔다. 아시아 지역 내 미국의 대표적 인 동맹 2개국의 갈등을 바라보는 미정부로선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 비핵화 문제 및 아시아 역 내 중국의 영향력 견제 등을 위해서 는 한미일간 굳건한 3각 연대가 뒷 받침돼야 한다는 게 미국의 확고한
인식이기 때문이다. 실제 미 행정부 유 본부장은 이르면 다음 주 미 는 그동안 한일 간 긴장 상황에 대 국으로‘급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 직간접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며 유 본부장은 방미 기간 미국 통상 개선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 등과 만나 일본 조치의 부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함과 미국 기업의 피해 가능성 등을 가 수출규제 강화에 대해 대북 제재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행과의 연관성까지 시사하고 이 이와 관련, 유 본부장은 8일(한 에 대해 우리 정부가“한국은 국제 국시간)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수 사회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안전보 출규제조치를 두고“국제공조방안 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 등 여러 가지를 검토 중”이라며 히 이행하고 있다” 고 일축하는 등 “(대응 방안을) 상대방이 알게 되면 한일 양국 간 전선은 갈수록 복잡하 준비하게 돼 있으니 말을 아끼고 싶 게 흘러가고 있다. 다” 고 언급한 바 있다. 그 뿌리에 역사 인식이 걸려있 유 본부장의 방미에 앞서 김희 는 사안의 예민함에 더해 무역 문제 상 외교부 양자 경제외교 국장은 11 를 고리로 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대 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롤런 (對)중국 관세 폭탄 등 미국의 경제 드 드 마셀러스 미 국무부 국제금융 보복 패턴과 일면 유사한 측면이 있 개발국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다는 점에서 미국이 즉각적으로 나 연말로 예상되는 한미 고위급경 서기 난감한 부분도 없지 않다는 관 제협의회를 준비하기 위한 국장급 측도 워싱턴 외교가 일각에서 나오 협의로, 한미 경제 이슈가 의제이지 고 있다. 만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한국경 그러나 우리 정부의 외교·통상 제는 물론 미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 당국자들이 잇따라 워싱턴DC행에 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도 논 나서 일본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 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본부장의 을 호소하고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 방미에 대한 사전조율 차원도 있는 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어서 이 것으로 보인다. 기간 한미간 논의 과정에서 미국이 그동안 미 조야에서는 한일 갈 경제보복전으로 비화한 한일갈등 등 악화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가 초미 고개를 들어왔다. 특히 트럼프 행정 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부가‘미국 우선주의’ 에 터잡은 불 특히 거리를 둔 채 지켜보던 기 (不)개입 주의를 내세워 전임 정권 존의‘방관적’태도에서 벗어나 사 들과 달리 한일 간 갈등 중재에 적 태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자임 극적이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할지 주목된다. 미 조야에서 계속 제기돼왔다.
‘북한 목선 경계실패’23사단 소초 근무병 투신해 사망…“경위조사” 군 관계자“목선 상황 발생 시간에 근무 안해… 직접 관련 없고 조사대상 아냐”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당시 경계에 허점을 보였던 육군 23사단 소초에서 근무하는 A 일병(21)이
한강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 사단에 복무하는 A 일병이 어젯밤 려졌다. 원효대교 한강에서 투신했다” 면서 군의 한 관계자는 9일“육군 23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현재 자 세한 사고 경위는 군 관련 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군 당국은 해당 병사가 스스로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숨진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경위를 조사 중이다. A 일병은 여 기사제보 : (718) 939-0047 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심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이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돌아오지 않아 숨졌다. A 일병의 휴대전화에서 유서가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발견됐지만,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내용으로 북한 목선 관련 내용은 담 겨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명의 인원이 근무하는 일반 초 소보다 큰 규모로 감시장비 등을 갖 추고 운영되는 소초의 상황병이었 던 A 일병은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입항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5일 근무를 섰다. 그러나 그의 근무시간 은 오후 2∼10시로, 최초 상황 발생 시간대는 아니었다. 상황병은 경계 시 발생한 특이 사항, 소초 입·출입자 등 모든 상 황을 전파하고 기록하는 임무를 맡
는다. 군 관계자는“A 일병은 6월 15 일 오후에 소초 상황 근무를 섰다” 면서“합동조사단 조사(6월 24일) 당시에는 휴가를 갔다” 고 전했다. 육군 관계자는“해당 병사는 북 한 목선 상황과 직접 관련이 없고, 조사 대상도 아니었고, 조사를 받은 바도 없다” 면서“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서는 병사들에게 책임을 묻 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해당 병사의 투신 경위가) 경계 책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추후 조 사가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A 일병은 지난달 15일 오후 2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를 섰고, 6 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연가 및 위로 휴가를 사용했다. 이어 지난 1일부
한일 간 컨설팅기업인 유라시아 그룹의 스콧 시먼 아시아 국장은 로 이터통신에“긴장이 계속 고조된다 면 북한을 비롯한 역내 위협에 대응 하기 위한 공조를 비롯해 (한일) 양 자 간 경제 관계 이외의 협력이 도 전에 직면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우리 정부 측이 일본의 이번 조 치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 로 나서면서‘중재자’ 로서의 미국 의 역할론을 주문할 경우 트럼프 행 정부가 마냥‘뒷짐’ 을 지고 있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으로도 일 ‘아시아판 무역전쟁’ 컬어진 이번 사태를 둘러싼 한미 간 외교전이 불붙을 경우 트럼프 행정 부로선 양쪽 모두의 압박 속에 딜레 마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 다. 트럼프 행정부가 당장 한일 갈 등에 적극 개입하며‘행동’ 에 나서 기 보다는 좀 더 관망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하다. 워싱턴 외교가의 한 인사는“현 재로서는 미국이 당장 구체적 액션 을 취할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라면서도“미국으로선 대(對)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 등이 미 국 기업들에 미칠 부정적 여파와 함 께 한일갈등으로 인해 중국이 어부 지리를 얻게 되는 부분이 있는지 등 을 면밀히 분석하며 스탠스를 고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 다.
터 9일까지 정기휴가를 받았다. 육군은“사망자가‘북한 소형 목선 상황’과 관련하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아 투 신했다’ 는 내용이 SNS를 통해 유 통되고 있는데 이는 확인된 바 없 다” 고 강조했다. 육군은 부대 내에서 가혹행위 등이 있었는지도 면밀히 조사할 것 으로 알려졌다. 최근 군에서는 동기 생 얼굴에 대소변을 바르는 등의 엽 기적인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강원 도 화천 소재 육군 7사단 예하 A 일 병이 헌병대에 구속된 사실이 뒤늦 게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 목선 경계 실패와 관련, 육군 23사단장과 해군 1함대 사령관을 곧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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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10, 2019
미중 무역협상 재개 진통 갈 길 먼 데‘마중물’놓고 기싸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일 본 오사카에서 만나 무역 전쟁을 멈추고 협상에 복귀하기로 합의했 지만, 아직 양국 대표단의 대면 협 상 날짜도 공개되지 않으면서 초반 부터 양국 간 대화에 진통이 있다 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두 정상이 모호한 방식으로 대 화 재개 합의를 하고 양국이‘아전 인수’격으로 그 결과를 해석하면 서 초반부터 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국 정상은 오사카 담판에서 무역 협상을 재개하고, 협상 중 미 국은 추가 대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 난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대량 구매할 것이라 고 밝혔다. 또 국가 안보에 문제가 되지 않 는다는 전제하에 미국 회사들이 중 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반도체 칩 등 제품을 계속 공급하도록 허 용하겠다면서 화웨이 제재 완화 가 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나 미중은 대화 재개의‘마 중물’격인 두 조치를 놓고 서로 다 른 해석을 하면서 상대방이 먼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오 사카 회담에서 미국 농산물 대량 구매 약속을 했다고 수차례 공개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정작 중국 측의 당시 발표문에는 미 농산물 대량 구매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 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해 시 주석이 회담에서도 트럼프
악수하는 트럼프-시진핑
미“농산물부터 구매하라”vs 중“화웨이 제재 해제해야” 첫 협상 날짜도 공개 안 돼, 본협상 가도 난제 산적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약속을 한 것 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미 행정부는 중국에 조 속한‘약속’이행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 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9일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시 주석이 미국산 농산물 구 매를 즉각적으로, 신속히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것은 매우, 매 우 중요하다” 고 재촉했다. 거꾸로 중국은 미국에 화웨이 제재 해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 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제재를 부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화웨이를 계속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려둠으로써 제재의 큰 틀은 유지할 방침이다. 미국 회사의 화웨이 수출 금지 원칙을 지속하면서 개별 건마다 심 사를 해서 국가 안보에 위해가 없
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예외적으로 승인해주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중 국의 성에 찰 리가 없다. 이처럼 미중 양국이 갈 길이 먼 무역 협상의 본궤도에 오르기 전부 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향후 대화가 순조롭게 풀려나가기는 쉽 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 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 신 재무장관은 양국 정상의 휴전 합의 이후 처음으로 9일 중국 류허 부총리와 중산(鍾山) 상무부장 등 과 전화 통화를 했지만, 양측은 대 화 재개 조건을 둘러싼 제한된 논 의에 머물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 온다. 지난 5월부터 중국이‘굴욕 타 결’ 은 없다면서 강경 태도로 선회 한 가운데 미중 양국은 상호 고율 관세 완전 철폐, 중국의 불공정 무
역 행위 시정을 위한 법률개정 약 속의 합의문 명기,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 규모 등을 놓고 견 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 장은 미식축구에 빗대어 상대편 진 영 라인 끝부분에서 나아가는 것이 특별히 힘들다고 지적하고, 상대적 으로 일부 이슈 해결의 어려움 때 문에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 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 협상이 갓 재개되는 국면에서 미국이‘화약고’ 인 대만 과 홍콩 카드를 다시 꺼내며 중국 을 압박하는 것도 무역 협상 분위 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 라는 관측도 대두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8일 대만에 에이브 럼스 탱크와 스팅어 미사일 등 22 억 달러(약 2조6천억원) 이상의 무 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고 중 국은‘난폭한 내정 간섭’ 이라면서 강력히 비난했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 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반중국 성 향의 홍콩 언론 재벌 지미 라이(라 이치잉[黎智英])를 접견하고‘홍콩 의 자율성’ 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고 공개해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불 러일으켰다. 미중 간 반목 구도가 장기화하 면서‘뉴노멀’ 이 될 것이라고 예상 하는 이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미 블랙록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 구도 가 고착화하고 지속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 전쟁이 글로벌 경제와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상을 차지 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눈 감은 캐리 람 행정장관
“송환법 죽었다”공개선언
이스라엘 네타냐후, 이란에 경고…“우리 전투기 도달가능 지역” F-35 비행중대 방문해 이란 고위인사의 이스라엘 위협에‘맞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는 9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이 스라엘 전투기의 작전이 가능한 지 역에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남부 네 바팀 공군기지의 F-35 전투기 비행 중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고 총 리실이 발표했다. F-35 전투기 앞에 선 네타냐후 총리는“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며“그들 (이란)은 이 전투기들이 이란, 시리 아를 포함해 중동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5월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실전에 투 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F-35 전투기 비행중대를 방문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이스라엘 총리실 홈페이지 캡처]
최근 핵합의 등을 둘러싼 미국 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의 우방 이스라엘과 이란의‘말싸 움’ 도 격해졌다.
이란 의회에 구성된 핵정책 위 원회의 모즈타바 졸누르 위원장은 지난 1일“미국이 우리(이란)를 공 격한다면 이스라엘의‘수명’ 은 30 분밖에 남지 않을 것” 이라고 주장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 날 이란 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지 않겠다 며 핵 합의에서 저농축 우라늄 (LEU)의 저장 한도를 초과한 이란 을 유럽국가들이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이슬람 시 아파 맹주 이란과 앙숙 관계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및 미사 일 개발이 이스라엘 안보를 위협한 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이란의 위협을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시리 아를 수시로 공습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9일 다 수 시민이 반대해온‘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안)이‘사망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일부 강경 시위대의 홍콩 입법 회 점거 사건 후 첫 주말 집회가 열 린 지난 7일에도 대규모 인원이 집 회와 시위에 참여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송환법 사망’공개 선언으로 민심 수습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람 장관은 이날 정부 청사에서 주례 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송환법안이‘사망 했다’ 고 말했다. 앞서 람 장관은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저항에 직면하자 송환법 추
하겠다면서 송환법 반대 진영의 요 구를 추가 수용했다. 그는 독립적‘경찰 불만 위원 회’ (Police Complaints Council) 를 만들어 조사를 진행하겠다면서 시위대, 경찰, 언론 등 모든 당사자 가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달 12일 경찰 본부 앞에서 진행된 시위 때 고무 탄 등 폭동 진압용 무기를 대거 동 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이후‘과 잉 진압 책임자 문책’ 은 송환법 반 대 시위대의 주요 요구 사항으로 부상했다. 람 장관은 또 이날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학생들과‘열린 대화’ 에 나서고 싶다는 뜻도 피력했다. 앞서 홍콩 정부는 대학생 대표
‘경찰 과잉진압’여부 조사할 위원회 설치도 동의 시위 사태 장기화에‘사망’선언으로 민심 수습 의도 해석 진‘무기한 보류’방침을 밝히면서 “2020년 6월이 되면 현 입법회 임기 가 끝나므로 송환법은 기한이 다 되거나 죽게 될 것” 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람 장관의 이날‘송환법 사망’ 발언은 반대 진영의 법안 완전 철 폐 요구가 사실상 이미 수용했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한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람 장관은 법안을 정식으 로 철회하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 다. 아울러 람 장관은 경찰의 과잉 진압 여부를 판단할 위원회도 가동
들에게 소수만 참여한 비공개 대화 를 제의했다. 이에 대학생 대표들 은 공개 대화, 시위 체포자들의 처 벌 면제라는 양대 선결 조건이 충 족되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 장을 밝혔다. 한편, 람 장관은 이날 홍콩 시민 들의 정부에 대한 믿음이 취약하다 는 점을 인정했다. 송환법 반대 운동에 나선 많은 홍콩 시민은 중국 본토의 강한 지 지를 받는 람 장관의 사퇴를 요구 하고 있지만 람 장관은 맡은 임무 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 또 인도 비판…“對美관세 오래 즐겨, 더는 용납안돼”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 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 일(현지시간) 대미(對美) 관세와 관련, 또다시 동맹국인 인도에 화 살을 겨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트위터를 통해“인도는 미국 제 품에 관세를 부과하며 오랫동안 즐 겼다” 면서“더 이상 받아들일 수는 없다” 고 밝혔다. 인도의 대미 관세 정책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 통령은 일본 오사카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 서 지난달 26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수년간 미국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해온 인도가 최근 관세를 훨씬
더 올렸다는 사실에 대해 인도 총 리와 얘기하길 고대한다” 면서“이 는 용납하지 못할 사안이며 관세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고 밝힌 바 있다. 인도는 지난달 16일 사과, 아 몬드, 호두 등 28개에 달하는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했다. 이는 미국이 63억 달러 규모의 인 도 제품에 부여하던 개발도상국 일 반특혜관세제도(GSP)를 지난달 1 일 중단한 데 따른 조치였다.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정부가 인도 측에 인도 국적자에 대한 H1B 비자 발급에 상한선을 두는 방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통보 했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문화-2
2019년 7월 10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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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42> 뮌헨(Munich) 비발디의 사계 여름 3악장 presto 요즘 티비(TV) 드라마에서 부 쩍 1900년대 초, 임시정부를 중심으 로 독립군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들이 선보인다. 아마 올해가 임정 100주년 되는 해라서 그런다 는 생각이 드는데 무엇보다 드라마 에 나오는 아나키스트들의 활약상 이 대중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 는 매력이 충분히 있다. 나라 잃은 슬픔은 이 세상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근원적 슬픔이고 혼자의 힘으 론 감당해 낼 수 없는 큰 바위같은 무게감이었을 것이다.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팔레스타 인의 이스라엘 침공은 우격다짐식 의 자기논리라는 생각을 배제할 수 없다. 언젠가 팔레스타인 의사와 함 께 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그는 필자에게 나가는 김에 편지 좀 우체 통에 넣아 달라는 부탁을 햇다. 봉 투를 건네 받았는데, 거기에 나라 이름이‘Israel’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는 가슴 한 켠이 뭉클했던 기억이 있다. 그 팔레스타인 의사는 멋적게 웃으면서“우리는 나라를 빼앗겼어” 라고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했지만 그 무덤덤함 속에 얼마나 많은 슬픔과 비애가 쌓여있는지 돌 아서가는 팔레스타인 의사의 뒷모 습이 한없이 길게만 느껴졌던 기억 영화‘뮌헨(Munich)’포스터 이 있다. 어제까지 잘 살고 있던 사람들 로 한다. 뮌헨 올림픽에서 선수촌에 집에, 아무 이유없이 한 번의 경고 잠입한 팔레스타인 테러 조직‘검 도 없이, 본인들이 왜 이런 일을 당 은 9월단’ 에 의해 이스라엘 선수들 해야하는지 까닭도 모르면서 내몰 이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 림을 당했을 때의 심경을 생각해보 한다. 면 참으로 어이가 없었을 거라는 생 각이 든다. ◆ 복수작전‘신의 분노’ 2005년의 미국 영화, ‘뮌헨 당시 이스라엘 수상인 골다 메 (Munich)’ 은 유태인 미국 감독, 스 이어는“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며 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으로 1972년 ‘신의 분노’ 라는 복수 작전을 계획 도 뮌헨 올림픽 당시, 실제 있었던 하고 정예 요원들을 선발해 살해당 뮌헨 참사에 얽힌 이야기를 바탕으 한 선수 수와 똑같은 팔레스타인 유
< 수필가 정은실 > 동인 복수가 결국은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는 씁쓸한 교훈으로 막을 내 리게 된다. 2005년도의 영화니까 세계무역 센터(World Trade Center)를 무너 뜨린 9·11 사건(2001년)이 일어난 후의 영화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마지막 장면으로 트윈타워의 옛 모 습을 보여주는 것은 참으로 의미심 장한 장면이다. 또한 중간에 잠깐 서로에 대해 모른 상태에서 팔레스 타인인과 이스라엘인들이 한 공간 안에서 함께 있을 때의 대화 또한 잊혀지지 않는다.“너희가 나라 잃 은 슬픔을 아느냐” 고 절규하는 모 습… 그런데 무엇보다 필자의 머리에 서 끝까지 지워지지 않았던 이미지 는 ‘떠도는(방랑하는) 유대인’ 이 었다. 빼앗았던지, 아님 되찾았던지 이젠 버젓이 나라가 있는데도 그들 은 방황하고 있다, 방랑하고 있다. 뉴욕에 머물러 살겠다는 아브너나 이스라엘로 돌아가라는 에브라임 둘 다 필자에게는 방랑자의 모습,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었다.
명인 11명을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이때 독일계 이스라엘인인 아브 너 카우프만은 모사드 요원으로서 암살팀을 이끌 팀장으로 선발되는 데 유사시에 이스라엘 정부의 책임 을 부인하기 위해 공직을 그만 둬서 민간인 신분으로 위장하고 나머지 5인조도 함께 행동대원으로 참여한 다. 결국 한사람씩 죽이면서 본인들 도 목숨에 위험을 느끼고 마침내 아 브너는 모사드의 상관인 에브라임 을 뉴욕에서 만나면서 본인들의 행
◆‘복수의 암살’배경음악 언젠가 들은 이야기,“그들이 듣 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시리니 그들이 여러 나라 가운 데에 떠도는 자가 되리라” 라는 구 약, 호세아서의 구절을 이루기라도 하는 듯, 신약에서 예수가 십자가형 에 처해질 때 그를 모독하던 유대인 이 저주를 받아 재림 전까지 죽지 못하고 세계를 떠돌아야 하는 운명 에 처해졌다는 전설, 왜 이 전설이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지 모를 일이다. 음악이 끼어 들 틈이 없을 정도 로 숨 막히는 혈전 가운데 서툰 연
영화‘뮌헨’ 은 1972년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검은 9월단’ 의 뮌헨 올림픽 선수촌 습격과 이스라엘 선수 살해를 사실적 분위기로 연출하면서 시작된다. 당시 이스라엘 수상인 골다 메이어는“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며‘신의 분노’ 라는 복수 작전을 계획하고 정예 요원들 을 선발해 살해당한 선수 수와 똑같은 팔레스타인 유명인 11명을 암살할 계획을 세운 뒤 끝까지 추적 살해한다.
주로 비발디의‘사계’중 여름 마지 막 악장의 빠른 부분을 연주하던 바 이올린 소리가 참으로 아이러닉하 다. 첫 번째 암살로 로마에서‘아라 비안 나이트’ 를 번역한 팔레스타인
작가를 암살하는 장면에서. 작가의 집 건너편에서 악기를 연습하는 젊 은이들을 잠깐 보여준다. 그때의 곡,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이 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실 수 있습니다.
<비발디의 사계(four seasons)중 여 름, 3 악장(presto) 큐알 코드>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 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 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 면 음악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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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건강한 삶… 한방정보
통풍 (痛風, Gout)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조찬동 <한의사, 제세한의원 원장>
40대 중년 남성이 얼굴이 이그 러진 상태로 한의원을 방문한다. 엄지발가락 위쪽이 너무 아프다고 한다. 40~50대 남성들에게 잘 일어 나는 통풍(痛風, Gout) 때문에 그 렇다. ◆ 통풍은 왜 생기나 통풍이란 혈액 내에 요산의 농 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요산이 혈액,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요산 염의 형태로 존재)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 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의 최종 산물이다. 이러한 현상은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 성 발작을 일으킨다. 부위는 엄지 발가락과 손가락에 많이 나타난다. 그 통증은 바람이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그 통증이 심해 붙여진 이름 이다. 요산염 결정에 의한 통풍 결정 이 침착되면서 관절의 변형과 불구 가 발생하게 된다. 관절의 이상 외 에도 여러 가지 신장 질환을 일으 키고 요산에 의해 콩팥에 들어가는 신석증(Nephrolithiasis)이 나타나 기도 한다.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 록 그리고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 수록 발병할 소지가 커진다. ◆ 퓨린 많은 음식 피해야 통풍은 퓨린(Purine) 대사 이상 으로 요산이 체내에 과잉 축적으로 생기는 질환이므로 퓨린 함량이 적 은 식사를 해야 한다. 육류의 내장 부위(심장, 간, 지라, 신장, 뇌, 혀), 육즙, 등푸른 생선류(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등)에는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알코올의 섭취도 요산을 증가시
‘통풍(痛風, Gout)’ 이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요산이 혈액, 체액, 관 절액 내에서는 요산염의 형태로 존재)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 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의 최종 산물이다. 이러한 현상은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킨다. 부위는 엄지발가락 과 손가락에 많이 나타난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그 통증이 심해 붙여진‘통풍’ 이 라고 이름 부쳐졌다.
키므로 맥주같이 퓨린이 많은 술은 금해야 한다. 맥주 만이 아니라 다 른 종류의 알코올도 통풍의 증상을 악화시키지만 통계적 수치로 포도 주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으로 되어 있다. 설탕이나 과당처럼 당이 많은 음료수나 음식도 요산을 증가 시키 므로 주의를 요한다. 개인에 따라 서 특정 음식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의 원인이 되어 통풍의 원인이 되 는 경우도 있다. ◆ 한방의 치료 침 치료는 극심한 통증을 완화 시켜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리고 약물치료를 병행하는데 근 본적인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 며 체내나 혈관 속에 요산을 몸 밖 으로 배출시켜 근본적으로 치료해 줌으로써 재발이 없는 치료가 그동 안의 임상 치료 결과라고 확신할 수 있다.
WEDNESDAY, JULY 10, 2019
그냥 내버려 둘 경우 신장의 구 사체를 망가뜨리며 간의 기능도 저 하시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통풍은 혈액 중의 요산량을 줄 여야 하는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체질에 맞는 약을 쓰는 것이 좋으 며 한방에서는 통풍 치료법으로 체 질에 따라서 수분 대사를 촉진해 주는 약물 요법을 사용하며 부종과 통증이 심할 때는 통풍 질환과 관 절염을 함께 다스린다. 배뇨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소 변을 잘 나오게 하여 체내수분을 조절하고 요산을 배출시켜주는 근 본적인 치료를 재발 없이 한방 치 료가 탁월한 효과가 있어 수년이 지나도 치료받은 분은 다시 통증으 로 내원하는 경우가 없는 것 같다. △제세한의원 주소: 147-37 41 Ave Flushing NY 11355 △전화: 718-358-8378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2> “I am paying for everything today, because I have made you come here. That makes me responsible.” “That’ s absurd. I came here for a price check, so I can go to the markets if the prices are not right. Besides I have to spend the money given to me to spend.” “You can give the cash to him for other uses,” he said. Before she could object, he turned to the salesgirl and instructed her to send the purchase up to the customer service on the 11th floor for packaging along with other purchases. “We’ ll send them up as we buy,”Seiji told the salesgirl.“They can start packaging when the last item is sent up.” “Under what name, sir?”she asked. “Jongnay Bach.” “The poet?” “Yes,”he answered curtly. The man seemed better known than Buddha or Jesus. On the 4th floor they picked up cans of sugar, sesame oil, soy sauce, dried persimmons, squid and cod. “Honey is what he would need, too, and the best honey is camellia,”Seiji said, picking up a 10pound can. “Yes,”Ina hesitated, looking at the price tag. “Maybe the next smaller size.” “That’ s all right,”he said, paying for all the merchandise before Ina could say another word. “We are not buying any more, if you insist on paying,”Ina put her foot down. “All in the cause of Korean literature,”Seiji said.“We don’ t want the poet fresh out of prison going shopping for little things. Let’ s check out a few more floors and see what they have.” The 5th had pots and pans, dishes and bowls, spoons, chopsticks, and other kitchen supplies. The 6th floor was devoted to thick winter blankets, stuffed with cotton, one to serve as mattress and the other as comforters. On other floors they obtained underwear, blazers, pants, sweaters, and an overcoat, Seiji leading the way and thinking of more things to buy, as if he were furnishing his own apartment. Ina had given up on objecting. “You have spent a fortune today in addition to what you donated yesterday. How can we express our gratitude?” “By having lunch with me,”he said.“We’ ve done a good morning’ s work and deserve it.” Gently putting his hand under her elbow he propelled her toward the elevator. Ina felt a shock wave of pleasure spread through her, which in turn made her recoil with horror at herself. She should dash off before he took over and mastered her completely. On the other hand, could she be so rude to him after all he had done? Could she alienate this well connected person who would get Jongnay Bach freed? “I have so many things to do,”she said, detaching herself.
“오늘 여기서 사는 물건 대금은 다 내가 낼 거요. 왜냐하면 여기에 오시게 한 것이 나 이고, 그렇기 때문 에 내 책임입니 다.” “그런 억지가 어디 있어요. 여기 온 것은 값을 알아 보려는 것이었고 박태영(Ty Pak) 안 맞으면 시장에 <영문학자, 전 교수, 가서 살 작정이었 습니다. 뿐만 아니 뉴저지 노우드 거주> 라 위원회에서 저 에게 쓰라고 준 돈은 써야 합니다.” “그 돈은 더 긴요한데 쓰라고 그 분한테 주면 됩니 다”그는 말했다. 그녀가 막기도 전에 세이지는 점원에게 지시하여 산 물건들을 11층 고객 봉사실로 보내어 다른 물건들 과 같이 포장하도록 했다. “우리가 사는대로 거기로 보내겠오”하고 세이지 는 점원에게 일렀다.“마지막으로 산 것을 보내면 그 들은 포장을 시작할 수 있을거요.” “누구 이름으로 할까요?” “박종내.” “시인?” “그렇소”하고 세이지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그 작자가 부처나 예수보다 더 잘 알려진 것 같았다. 4층에서 설탕, 참기름, 간장, 곶감, 오징어와 대구 등을 샀다. “꿀도 필요할텐데 동백꿀이 제일입니다”하고 세 이지는 4 킬로그램 짜리 통을 집으며 말했다. 인아는“그렇군요”답하며 정가표를 보자 주춤했 다.“그 다음 크기로 사지요.” “괜찮아요”하고 세이지는 인아가 딴 말 하기 전에 얼른 값을 지불했다. “돈 내시겠다고 고집하시면 이제 그만 사겠습니 다”하고 호되게 반의를 표했다. “조선 문학을 위하여 입니다”하고 세이지가 말했 다.“감옥에서 나온 시인이 이것 저것 필요한 것 사려 다니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나머지 층을 몇 개 더 가서 뭐가 있나 봅시다.” 5층에는 냄비, 단지, 접시, 그릇, 숟가락, 젓가락 등 부엌 살림살이가 있었다. 6층은 솜으로 채운 두꺼운 겨울 이불과 요를 사고 다른 층에서는 속옷, 상의, 바 지, 스웨터, 외투 등 세이지가 마치 자기 집 가구 장만 하듯 앞장 서 가며 자꾸 더 샀다. 인아는 저지를 이미 포기한 상태이다. “어제 기부한 것에 더 해서 오늘도 거금을 쓰셨습 니다. 어떻게 사례를 다 하지요?” “저하고 점심 먹으면 됩니다”하고 세이지는 말했 다.“우리가 아침 한 나절 일을 잘 했으니 그 정도 보 상은 받을 만 합니다.” 세이지는 살며시 손을 그녀의 팔꿈치 밑에 넣으며 그녀를 엘리베이터 쪽으로 밀었다. 인아는 전신에 퍼 지는 쾌감의 물결을 느끼며 동시에 그로 인하여 자신 에 대한 혐오로 움짓했다. 그가 자기를 완전히 가로채 기 전에 달아나야 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선심을 베푼 사람한테 그리 무례할 수 있나? 박종내를 풀어 줄 수 있는 이 인맥 좋은 사람을 섭섭하게 할 수 있나? “할 일이 너무 많아요”인아는 세이지로부터 떨어 지며 말했다.
2019년 7월 10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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