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19B

Page 1

Tuesday, July 23, 2019

<제43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이강인 완전이적 불가” 스페인 언론“발렌시아 방침 확정”

이강인

스페인 프로축구 발 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 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 는 가운데 소속 구단이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 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B10면에 계속>

2019년 7월 23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송중기-송혜교 이혼 속전속결 1년9개월만 재산분할없이 파경

송혜교 측도“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라고 이혼 단계에 들어갔음을 인정했다. 결혼 소식을 알릴 때와는 달리 두 사람이 시차를 두고 입장을 밝 힌 데다 입장문 내용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엿볼 수 있어 두 사람이 갈 라서기로 한 이유를 놓고 수많은 추측성 지라시가 국내외를 막론하 고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측은 허위사실 유 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혼 조정 신청을 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법적 으로도 완전히 남남이 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파경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이미 각자 활동에 주력했다. 송중기는 사전 제작을 마친

파경 소식 한 달도 안돼 이혼조정 성립, 각자 활동 주력 톱스타 부부 송중기(34)-송혜 교(37)가 22일 이혼 조정이 성립됨 에 따라 관계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었다.‘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지 약 1년 9개월, 2년도 채 안 된 시 점이다. 서울가정법원은 22일 두 사람의 이혼조정 사건 기일이 이날 오전 열렸으며, 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 다. 조정 당사자들 뜻에 따라 구체 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 미 대부분 사항에 양측이 합의해 조정에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다. 위자료와 재산분할 은 따로 없었다고 송혜교 소속사

UAA가 밝혔다. tvN 주말극‘아스달 연대기’시즌 2016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3의 오는 9월 방송을 앞뒀고, 영화 KBS 2TV 드라마‘태양의 후예’ 에 ‘승리호’촬영에도 매진 중이다. 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두 차례 동료들과 함께하는 근황은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하다가 이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해 7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결혼 확산하기도 했다.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 계획까지 발표했다. 이어 그해 10 월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세계적인 먼트 관계자는“이날 이혼 조정이 라며“송중기는 주목을 받으며 성대한 예식을 올렸 성립된 것이 맞다” 영화 촬영에 주력할 것” 이라고 말 다. 그러나 1년 8개월 만인 지난달 했다. 송혜교 역시 중국 등 외국에서 27일 송중기가 소속사를 통해“송 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 광고 관련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차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히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그는 차기 서 두 사람의 파경이 공식화했다. 작을 신중하게 검토하며 국내외 일 송중기가 입장을 밝히고 30분 후, 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즈니, 마블 인수후 10년간 21조원 벌었다 디즈니가 마블 영화로 그야말로 ‘대박’ 을 터뜨렸다. 디즈니가 마블 영화로 박스오피 스에서 182억 달러(21조3천941억 원)가 넘는 돈을 벌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디즈니는 2009년 마블을 약 40억 달러(4조6천936억원)에 인수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블 영화 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디즈니는 그간 마블 만화의 세 계와 캐릭터들을 망라한‘마블 세 해당 수입은 영화 제작비나 마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 계관’ (MCU) 영화 23개 가운데 16 케팅 비용을 제외했으며 캐릭터 상 (CEO)는 2009년 마블 인수 당시 개를 제작하고 배급했다. 품 판매 수입도 포함하지 않은 것 “이는 전략적 관점에서 완벽하다” 패러마운트와 유니버설이 배급 이다. 특히 디즈니가 올해 선보인 며“5천 개가 넘는 캐릭터를 보유 한 마블 영화와 소니가 제작한‘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은 박스 오피 한 이 보물 상자는 우리가 가장 잘 파이더맨’영화 두 편의 수입까지 스에서 27억9천만 달러(3조2천810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하면 MCU 영화가 전 세계 박 억원) 수입을 올리며 제임스 캐머 준다” 고 말했다. 스 오피스에서 벌어들인 돈은 220 런 감독의‘아바타’ 를 밀어내고 역 CNBC 방송은 아이거 CEO가 억 달러가 넘는다. 대 세계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옳았다고 평가했다.

TUESDAY, JULY 23, 2019

불매운동 영화계도 확산 일본 애니메이션‘전전긍긍’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열기가 영화계로 확산했다. 최근 개봉했거 나 개봉을 앞둔 일본 애니메이션들 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1일 간판을 내건‘극장판 엉덩이 탐정:화려한 사건 수첩’ 은 네이버 영화 사이트에서 평점 테러 를 당하는 중이다. 이 작품은 일본 베스트셀러 원작을 토대로 한 애니 메이션으로, 국내에도 어린이 팬이 많다. 누리꾼들은“이 시국에 일본 영 화는 아닌 것 같다” ,“아이들이 좋 아하지만, 일본 영화라 보지 않겠 다” 며 앞다퉈 별점 1점을 매겼다. 별 5개 만점 중 1점이 47%로 가장 많다. 실제 관람객들이 상당수 10 점을 준 것과는 대조적이다. 불매운동이 일면서 박스오피스 순위도 요동치고 있다. 8위로 출발 해 4위까지 올랐으나, 다시 18위로 급락했다가 21일 기준 8위로 올라 섰다. 누적 관객은 11만8천명이다. 이 영화 관계자는“불매운동 영 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게 사실” 이라 면서“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 터인 데다, 일본 색이 거의 드러나 지 않아 불매운동에 휘말릴 줄 예 상하지 못 했다” 고 말했다. 여름 방 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들이 단체 관람을 예약했다가 다른 애니메이 션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다.‘명탐정 코난’시리즈는 개봉 때마다 45만명가량이 찾을 정도로 고정 팬을 지닌 작품이다. 이 영화 관계자도“오래전부터 개봉을 준비해왔는데, 당혹스럽 다” 면서“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 해 홍보 마케팅이나 이벤트를 축 소,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개봉하 는 인기 애니메이션‘극장판 도라 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와 다음 달 8일 선보이는 일본 예술영화 ‘나는 예수님이 싫다’등도 긴장하 기는 마찬가지다. 불매 운동 움직 임을 지켜보면서 영화에 어떤 불똥 이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심지어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날씨 의 아이’ 도 보이콧 영향권에 들 가 능성이 거론된다. 일부 팬들은“불 매운동 영향으로 아예 개봉을 못 할까”우려하기도 한다. 다음 달 29일 개막하는 충북국 제무예액션영화제는 일본 검객 영 화‘자토이치’ 를 모티브로 한 영화 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가 교체 했다. 또 영화제 행사인‘자토이치 오리지널 시리즈 섹션’도 취소했 전해졌다. 다. 오는 24일 개봉하는‘명탐정 코 최근 한일관계와 국민 정서를 난: 감청의 권’게시판에도 불매운 고려할 때 불매운동을 이해하면서 동 동참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 도,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반응도 영화계에선 나온다. 영화계 관계자는“국내 영화산 업에서 일본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 은 매우 작다” 면서“디즈니 영화처 럼 파급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 반 소비재와 영화는 다른 만큼, 문 화적 다양성 측면에서 바라봐야 하 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말했 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 까지 일본 영화는 총 429편이 상영 됐으나, 114만여명만 관람해 관객 점유율은 0.9%에 불과했다.

몬스타엑스, 美 스테이플스센터 입성…콘서트 생중계 그룹 몬스타엑스가 다음 달 미 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 입성한다. 2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에 따르면 이들은 8월 10일(현지 시간) 2만1천석 규모 스테이플스센 터에서 월드투어‘위 아 히어’(WE ARE HERE) 공연을 개최한 다. 이 무대는 네이버 V 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독 점 생중계된다. 매년 미국 그래미 어 워즈가 열리는 스테이플 스센터는 2만여석 규모 의 LA 최대 공연장으로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

트, 에드 시런, 방탄소년단 등 세계 에서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이 공연 한 곳이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현지에서 몬스타엑스의 괄목할 성장세를 보 여준다. 이들은 앞서 2017년 7월 첫 번째 월드투어 당시 LA 노브홀에서 회 당 2천300명씩 이틀간 총 4천600명

의 관객과 만났다. 이어 지난해 8월 두 번째 월드투어에선 약 7천 관객 규모의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 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번에는 LA 첫 공연을 펼친 지 2년 만에 1회 수용 인원의 약 10 배 규모로 확장해 무대에 오르게 됐다. 스타쉽은“매년 월드투어를 진 행하는 것을 넘어 해마다 확대된 공연장 규모는 미국에서 몬스타엑 스의 입지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다” 고 강조했다. 세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몬스타엑스는 아시아와 유럽, 오세 아니아, 북남미 등 세계 20개 도시 에서 23회 공연을 펼친다.


연예

2019년 7월 23일(화요일)

영화‘캣츠’ 에 혹평 세례 사람 몸에 고양이 털·꼬리만 CG로 영화로 재탄생하는 고전 명작 뮤지컬‘캣츠’ 의 예고편이 공개되 자 전 세계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 치 못했다. 사람 배우의 얼굴과 몸에 고양 이의 털과 꼬리, 귀를 컴퓨터 그래 픽(CG)으로 합성한 모습에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신체 부위 묘사나 비율 도 어색해 섬뜩한 느낌마저 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CNN 방송 이 19일 보도했다. ‘레미제라블’등의 연출을 맡았 던 톰 후퍼 감독은 캣츠 실사영화 에서‘디지털 털 묘사 기술’ 로“고 양이 털을 가장 완벽히 재현해냈 다” 고 자화자찬했으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제작사인 유니버설픽처스가 전 날 유튜브에 공개한‘캣츠’공식 예고편은 게시 이틀 만에 11만개에 달하는‘싫어요’ 를 받았다.‘좋아 요’는 절반인 5만5천여개에 그쳤 다.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에는“그 냥 브로드웨이에서만 공연되게 놔 두지…” ,“공포 영화인 줄 알았다” 등이 있다. ‘당황스러운’예고편에 대한 혹 평과 패러디는 트위터와 인스타그

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이 어졌다. 영화 평론가인 크리스티 푸치코 는 트위터에서“ ‘캣츠’ 의‘디지털 털 묘사 기술’ 에서 내가 기대한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건 아니 었다” 고 했다. 인간화된 고양이들의 가슴과 꼬 리 등 신체 구조가 어색해 당혹스 럽고, 무섭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예고편에 등장한 주인공 제니퍼 허드슨의 노래를 올 (Us)에 초 나온 공포 영화‘어스’ 나온 으스스한 배경음악으로 바꾼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이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고 썼고,‘어 스’ 를 연출한 조던 필 감독은 이를

리트윗하며“동의한다(Yes)” 고덧 붙였다. 다만 원작의 작곡가인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영화 예고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 였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 했다. 영화 주연을 맡은 팝스타 테일 러 스위프트와 함께 예고편을 시청 한 그는“지금까지 전혀 없었던 것 같은 기술로 컴퓨터생성이미지 (CGI) 같지 않으면서도 사람을 고 양이로 바꿔냈다” 며“고양이인 테 일러 스위프트가 된 거다. 이건 특 별하다” 라고 평했다. ‘캣츠’영화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엑스원, 8월 고척돔서 5년 활동 첫발 뗀다 엠넷 아이돌 오디션‘프로듀스 엑스(X) 101’ (이하‘프듀X’ )에서 탄생한 11인조 그룹 엑스원(X1)이 다음 달 데뷔한다. 22일 이들 매니지먼트사 스윙엔 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스원은 8 월 27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을 열 고 계약 기간 5년 활동의 첫발을 뗀

다.

고척돔은 2만명가량 수용 가능 한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으 로‘프로듀스 101’시즌2를 통해 데 뷔한 워너원이 이 장소에서 쇼콘을 열었다. ‘프듀 X’ 는‘프로듀스 101’네 번째 시즌으로 지난 19일 마지막 방송에서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 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 등 11 명이 멤버로 정해졌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뒤 누리꾼 사이에서 일정한 배수로 순위 간 투표수 차이가 난다는 주장이 나오 며 투표 조작 논란이 일었다. 엠넷 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 다.

이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14 년 만에 뭉친 1세대 걸그룹 핑클이 데뷔 21주년을 맞아 베스트 앨범을 발표한다. 1998년 핑클을 데뷔시킨 DSP미 디어는 팬들과 추억을 나누고자 8 월 19일 ‘핑클 베스트 앨범’ (FIN.K.L BEST ALBUM)을 발 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베스트 앨 범에 신곡이 수록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음반이 나오기는 2005년 10

CD·LP 패키지로 제작…대표곡 10곡에 멤버들 자필 편지 담아 월 ‘포에버 핑클’(Forever Fin.K.L)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앨범은 다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핑클의 대표곡으로 구성됐다. 데뷔곡 ‘블루 레인’(BLUE RAIN)을 비롯해‘내 남자 친구에 게’ ‘루비(淚悲):(슬픈 , 눈물)’ ‘영 , 원한 사랑’ ,‘화이트’ (White),‘영 원’등 10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추억하는 시간을 가

질 수 있어 팬들도 좋아할 것 같다” 며 팬들에게 보내는 자필 메시지를 앨범에 수록했다. DSP미디어는“핑클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그때 감성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베스 트 앨범을 기획했다” 며“소장의 기 쁨을 위해 LP와 CD로 구성된 패 키지로 제작했다” 고 소개했다.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로

구성된 핑클은 이달 JTBC 예능 프 로그램‘캠핑클럽’ 을 통해 완전체 로 뭉쳐 화제가 됐다. 이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캠핑카 를 직접 몰고 전국 방방곡곡을 여 행하면서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던 마음을 나누고, 이후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 결정하게 된다. 베스트 앨범 예약 판매는 22일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엔터주 급락에 연예인 주식부호 자산도 급감

션 없이도 심리 스릴러의 긴장감을 배로 증폭시킨다. 세 명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진실을 찾아가면 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장면 에서 경우의 수는 더 복잡해졌고 의심의 고리들도 늘어났다. ‘왓쳐’ 는‘낭만닥터 김사부’이 후 오랜만에 돌아온 한석규, 그리 고 경찰 내부 감찰이라는 특수한 소재로 초반 시선을 끄는 데 성공

했다. 촘촘하게 연결된 이야기 구조상 중간 유입이 어렵다는 단점에도, 잘 짜인 함정과 추리 서사가 입소 문을 타며 작품이 안정 궤도에 올 랐다. KBS 2TV 주말극‘세상에서 제 일 예쁜 내 딸’은 26.8%-32.6%, tvN 주말극‘호텔 델루나’ 는 7.7% 시청률을 보였다.

KBS‘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2주 연장 KBS는 2TV 주말드라마‘세상 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을 2주 연장 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애초 100회 분량으 로 기획됐으나 이번 연장 결정으로 총 108회로 늘어나게 됐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은 방송 초반만 하더라도 워킹맘의 고 민, 현실적인 친정엄마 모습을 그 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극이 전개될수록 출생의

B3

핑클, 8월 데뷔 21주년 베스트 앨범…”추억하는 시간 될듯”

누구도 못 믿겠다…한석규의‘왓쳐’5% 돌파 OCN 주말극‘왓쳐’ 가 방송 6 회 만에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5% 를 돌파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 방송한‘왓쳐’6회는 5.4%(이하 비 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 자체 최 고 성적을 냈다. 순간 최고는 5.9% 로 집계됐고, OCN 타깃인 남녀 25~49세 시청률에서도 3.7%로 케 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해 동 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전날 방송에서는 무일 그룹의 뇌물 장부를 수사하던 김영군(서 강준 분)과 한태주(김현주)의 의심 이 도치광(한석규)을 향하기 시작 했다. 특히 오상도(유하준)에게 총을 겨눈 도치광, 생태공원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체 더미, 그리고 김재명 (안길강)이 오상도를 가위로 찌른 사람이라는 사실은 시청자를 혼란 에 빠뜨렸다. 이 과정에서 의도를 알 수 없는 도치광의 말투와 행동 이‘모든 사람이 범인 후보’임을 각인시켰다. 김영군, 한태주, 도치광 세 명의 ‘동상이몽’팀플레이는 별다른 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비밀, 재벌 후계 싸움 등 자극적인 요소가 주가 되면서 막장극으로 돌 변했다는 쓴소리를 받는다. 우스꽝

스러운 캐릭터 설정으로 일부 중견 연기자들마저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들어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연예 인 주식 부호들의 주식자산 평가액 도 급감했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주식을 1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연예인 7 명의 주식자산은 지난 19일 현재 총 5천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7천157억원)보다 28.5%(2천37억원) 감소한 수준이 다. 특히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 트[122870] 전 대표 프로듀서는 주 식자산이 933억원으로 작년 말의 1 천585억원보다 652억원(41.1%)이 나 줄었다. 지난달 회사의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다고 밝힌 양 전 대표는 현 재 YG 지분을 16.12% 보유한 최대 주주다. YG 주가는 올해 들어 4만7천 500원에서 2만7천800원으로 41.5% 떨어졌다. 연초‘버닝썬 게이트’ 로 홍역을 치른 이후에도 국세청 세무조사, 연예인 마약 스캔들,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 등 악재가 줄줄이 이 어진 영향이다. 연예인 주식부호 1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작년 말 2천306억원에 서 1천627억원으로 679억원(29.4%) 감소했다. 이 회사 최대 주주인 이 회장의 지분은 19.04%다. JYP엔터테인먼트 지분을 17.8% 가진 최대 주주 박진영 이사 도 같은 기간 주식 자산이 1천930억 원에서 1천333억원으로 569억원 (29.9%) 줄어들었다. 이 기간 에스엠[041510]과 JYP Ent.[035900] 주가는 각각 29.7%,

29.9% 하락했다.‘버닝썬 게이트’ 병으로 키이스트 지분을 에스엠에 이후 업계의 부정적 이슈에 따른 넘기고 에스엠 지분을 받았다. 투자심리 악 화와 실적 우 려로 상반기 에 내리막길 을 걷던 이들 3대 기획사 주가는 최근 한일 양국의 갈등까지 커 지면서 일제 히 52주 신저 가를 경신했 다. 지난해 말 3조1천373억 원이었던 이 들 3개사의 합산 시가총 액은 19일 현 재 2조1천183 억원으로 1조 원가량 증발 했다. 에스엠 지 분을 보유한 영화배우 배 용준 씨도 주 식 평가 가치 가 작년 말보 다 143억원 (29.7%) 감소 한 338억원으 로 집계됐다. 키이스트 [054780] 최대 주주였던 배 씨는 작년 초 키이스트와 에스엠의 합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U 입국 더 깐깐해졌다 작년에 47만여명‘입국 거부’ 작년에 유럽연합(EU) 입국을 거부당한 비(非)EU 회원국 국민 이 상당폭 증가하는 등 비EU 국가 국민의 EU 입국이 더 까다로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에서 각종 테러 위험 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불법 이 민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유추된다. 22일 EU 공식 통계 기구인 유 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 년 한 해 동안 EU로 입국하려다가 입국이 거부당한 비EU 회원국 국

불법체류 단속 60만여명…강제 추방 결정 47만여명 2021년부턴 무비자 방문하려면 온라인 승인받아야 민은 모두 47만1천200명으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 2017년에 EU 입국이 거부된 비EU 회원국 국민 43만9천 500명보다 7% 이상 증가한 숫자다. 지난해 비EU 회원국 국민의 입 국을 가장 많이 거부한 나라는 스 페인으로, EU 회원국의 비EU 출 신 입국 거부 사례의 48.9%(23만 500명)를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14.9%, 7만400명), 폴란드(11.4%, 5만3천700명) 등의 입국 거부도 많았다. 이에 따라 이들 세 나라에서 비 EU 회원국 국민이 입국을 거부당 한 경우가 전체의 4분의 3을 넘었 다. 또 지난해 EU 28개 회원국에서 불법 체류하다가 적발된 비EU 회 원국은 모두 60만1천500명으로 나 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61만8천800 명)보다 3% 감소한 것이고, 유럽에 서‘난민 쓰나미’ 라는 난민 대량유 입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15년 (215만4천700명)보다는 72%가량 줄어든 것이다. 비EU 회원국 국민의 불법체류 적발이 가장 많았던 EU 회원국은

독일(13만4천100명)이었고, 프랑스 (10만5천900명), 그리스(9만3천400 명), 스페인(7만8천300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들 4개국에서 적발된 불법체 류자 비율이 68%로 전체의 3분의 2 를 넘었다. 이어 불법체류 등이 적발돼 지 난해 EU 역외로 추방이 결정된 사 람은 모두 47만8천200명으로 나타 났다. 이는 전년인 2017년(51만6천 100명)보다는 7% 줄어든 것이다. 추방 결정이 가장 많았던 나라 는 프랑스(10만5천600명)이었고, 스페인(5만9천300명), 그리스(5만8 천300명), 독일(5만2천9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작년에 스페인 정부로부터 추방 결정을 받은 비EU 회원국 국 민은 지난 2017년보다 117%나 증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EU 28개 회원국으로부 터 추방 명령을 받은 뒤 작년에 실 제로 EU 역외로 돌아간 비EU 회 원국 국민은 15만7천900명에 불과 했다. 나머지는 계속 EU 체류를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거나 잠적한 것으 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17년에 EU 역외로 돌아간 사람보다 17% 줄어든 것이 다. 한편, EU는 오는 2021년부터는 입국심사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 여행정보 및 승인 시스템 (ETIAS)’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현재 무비자로 입국이 가 능한 한국을 비롯해 60개국 국민에 대해서도 미국의 경우처럼 온라인 사전 승인제도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무비자로 EU를 방문 하려면 미국 입국 때처럼 사전에 이름 및 생년월일, 출생지, 성별, 국 적, 여권 정보, 주소, 방문자 연락 처, 첫 EU 도착지 등 개인의 정보 를 온라인으로 입력해 EU의 승인 을 받아야 한다. 이는 비자 면제 여행자를 사전 에 체크해 안보나 불법이민, 전염 병 위험이 있는 사람은 방문을 거 부하기 위한 것이라고 EU 측은 설 명하고 있다. 또 EU 방문자가 ETIAS를 이 용하려면 전자여권을 구비해야 하 고 7유로(9천100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18세 미만, 70세 초과는 면제) 해야 하며, 한번 승인받으면 3년간 유효하다.

TUESDAY, JULY 23, 2019

佛발명가, 비행보드로 영국해협 횡단 도전 “성공 가능성 30%”… 루이 블레리오 첫 횡단 110주년인 25일 도전 프랑스의 한 발명가가 자신이 개발한 비행보드를 타고 영국해협 을 건널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 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도전자는 전 제트스키 챔피언이 자 제트 추진식 호버보드를 발명한 이후‘비행 병사’ 로 불리는 프랑스 군 예비역 프랭키 자파타(40)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프랑스대 혁명 기념일(바스티유 데이) 퍼레 이드 때 비행보드를 타고 샹젤리제 상공을 날아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 아내기도 했다. 자파타는 프랑스인 조종사 루이 블레리오의 첫 영국해협 횡단 110 주년인 오는 25일을‘D데이’ 로잡 았다. 그는 프랑스 칼레 인근 상가트 에서 영국 도버 인근 세인트 마거 릿만까지 20분 동안 최고속도 140km/h로 비행할 계획이다. 그는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 에“이것은 꿈을 실현하는 것” 이라 며“그것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 다. 나는 성공 가능성이 30%라고 예상한다” 고 밝혔다. 자파타는 영국 해협을 건너는 중에 한 차례 연료를 주입할 계획 이다. 해협에서 대기 중인 선박에 착 륙해 연료를 주입할지 아니면 선박

프랑스대혁명 기념일에 파리 시내를 비행하는 프랭키 자파타

“최고속도 140km/h로 20분 비행” 위를 맴돌다가 공중에서 급유를 받 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 다. 공중 급유는 어렵고 위험하지 만, 영국 해협을 제대로 날아서 건 넜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된다. 프랑스의 항공 당국은 자파타의 비행을 승인했지만, 해양 당국은 선박으로 붐비는 영국 해협에 중간 급유를 위해 선박을 대기시키는 것 은 위험하다고 우려했다고 가디언 은 전했다. 해양 당국의 이런 우려로 인해 자파타는 중간 급유를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여야 했다. 한편,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자파타의 비행보드에 대해“비행 물류 플랫폼이나 공격 플랫폼처럼 다른 용도로 시험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은 전했 다. 자파타는 작년 12월 프랑스 군 수조달청으로부터 비행보드와 관 련해 130만 유로(약 17억원)의 보조 금을 받았다. 그의 비행보드는 5개 의 작은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 으며, 10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최 고속도는 190km/h다.

유럽 10명 군주 중 최고 부자는 리히텐슈타인 한스 아담 2세 벨기에 필리프 왕이 유럽의 10 명 군주 중에‘가장 가난한’군주 라고 벨기에의‘브뤼셀타임스’인 터넷판이‘비즈니스인사이더’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반면에 가장 부자인 군주는 리 히텐슈타인의 한스 아담 2세 대공 (Prince, 74세)로 44억 유로(약 5조7 천200억 원)에 달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군

억4천300만~5억3천200만 유로(약 5 천800억~6천900억 원)로 추정됐다. 5위는 네덜란드의 빌럼-알렉산 더르 왕(52세)으로 재산이 1억7천 700만~2억6천600만 유로(약 2천300

英 엘리자베스 2세 4위,‘가장 가난한’군주는 벨기에 국왕 브뤼셀타임스가 벨기에 독립기 념일(7월 21일)에 즈음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올해 59세인 필리프 왕의 재산은 1천240만 유로(약 160 억 원, 1유로=1천300원 환산)로 추 정됐다. 필리프 왕은 재산이‘많지 않 은’대신 벨기에 정부가 왕 관련 모 든 비용을 커버하고 있다.

주는 룩셈부르크의 앙리 대공작 (Grand Duke, 64세)으로, 재산이 35억5천만 유로(약 4조6천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3위는 모나코의 알베르 2세 대 공(Prince, 61세)로 재산이 8억8천 700만 유로(약 1조1천500억 원)로 추정됐고, 4위는 영국의 엘리자베 스 여왕(93세)으로 재산 규모가 4

억~3천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6위는 스웨덴의 칼 구스타브 16세 왕(73세, 6천200만 유로), 7위는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79세, 3천550만 유로), 8위 는 노르웨이의 하랄드 5세 왕(82세, 2천660만 유로), 9위는 스페인의 펠 리페 6세 왕(51세, 1천775만 유로) 등이 차지했다.

51년 전 실종된 프랑스 해군잠수함 지중해서 선체 확인 반세기 전 지중해에서 실종된 프랑스 해군 잠수함이 올해 초 실 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수색이 재개 된 끝에 실종 51년 만에 발견됐다. 프랑스 국방부는 22일(현지시 간) 툴롱 해군기지에서 45㎞ 떨어 진 지중해의 해저 2천370m에서 1968년 실종된 해군 잠수함‘라 미 네르브’ (Minerve) 호의 선체를 확 인했다고 발표했다. 디젤·전기 추진방식의 잠수함 라 미네르브는 1968년 1월 17일 해 군 승조원 52명을 태우고 악천후 속에서 훈련을 마치고 툴롱 기지로 귀환하던 중 갑자기 실종됐다.

1968년 실종된 프랑스 해군 잠수함 라 미네르브가 60년대 후반 마르세유에 정박했을 당시 모습.

‘라 미네르브’호, 1968년 52명 승조원 태우고 훈련중 실종 실종 직후 프랑스군은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일체의 흔적 도 발견되지 않았고, 이 사건은 미 제사건으로 남아있었다. 그러다가 올해 1월 프랑스 정부 가 실종 군인 가족들의 요구를 수 용해 수색을 재개했다. 프랑스는 자국 해군은 물론 외 국의 해양수색 전문가들을 불러 탐 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프랑스는 실종 추정해역인 지중해 서쪽의 당시 조류와 잠수함 이 해저에서 폭발했을 것으로 가정 한 뒤 당시의 충격으로 보이는 지 진파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종 위치를 특정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의 해양 탐 사기업‘오션 인피니티’ 가 운용하 는 해양탐사선‘시베드 컨스트럭 터’ 가 해당 위치에 도착했고, 전문 가들은 고성능 카메라가 달린 수중 드론(무인로봇)을 투입한 끝에 해 저 2천370m에서 잔해를 최종으로 확인했다. 시베드 컨스트럭터는 작년 11월 에도 아르헨티나의 실종 잠수함 산 후안을 대서양에서 탐지해낸 바 있 다. 라 미네르브의 실종 및 사고 원 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실종 당시에는 다른 선박 또는 잠수함과의 충돌, 탑재한 미사일이

나 어뢰의 폭발, 산소공급장치훈련 중 이상 등의 가설이 제기됐다. 잠수함 실종 후 50년 넘게 가슴 을 졸여온 가족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라 미네르브의 앙드레 포브 함 장의 아들인 에르베 포브는“52명 의 승조원이 어떤 면에서 버려져 있었는데, 이제 정말 마음이 놓인 다. 감격스럽다” 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도 이 날 트위터에서“(수색작전이) 성공 해 마음이 놓인다” 면서“그토록 오 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온 유족들 을 생각한다” 고 말했다.

희귀새 일가족 때문에 美시카고 대형 음악 축제 취소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 도심 미 시간호변에서 개최돼온 대형 뮤직 페스티벌 2019 행사가‘희귀새 일 가족’때문에 돌연 취소됐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맴비 온 더 비치’(Mamby On The Beach)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23일과 24일 양일간 시카고 도심 인 근 몬트로즈 비치에서 열릴 예정이 던 2019 행사를 한 달 앞두고“통제 불가능한 상황 발생” 을 이유로 일 정 취소를 발표했다. 시카고 언론은“1950년대 이후 시카고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파 이핑 플로버(Great Lakes Piping

Plover) 한 쌍이 지난 6월부터 몬트 시카고 일원 미시간호수 수위가 로즈 비치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 지난 겨울 폭설과 봄 홍수의 영향 았으며, 지난 17일과 18일 새끼 세 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몬트로즈 비 마리가 부화했다”고 페스티벌 취 치 일부가 침수된 것도 행사 취소 소 배경을 전했다. 로 기울어지게 한 요인이 됐다. 시카고 조류학회에 따르면 파이 페스티벌 조직위는 시카고 시 핑 플로버는 미국 연방 당국이 멸 공원관리국(Chicago Park 종 위기종으로 지정한 조류로, 시 District) 및 미 연방 내무부 산하 카고 일원에서 알이 부화한 것은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 6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USFWS)과 협력해 대체 장소를 파이핑 플로버가 발견된 이후 물색했으나, 일정이 임박해 참가자 동물보호단체와 페스티벌 조직위 들이 미시간호변 이벤트의 특징을 는 몬트로즈 비치에서 초대형 행사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곳을 찾기가 를 강행하는 문제를 놓고 공방을 어려웠다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 벌였다. 다.


건강정보

2019년 7월 23일(화요일)

난청이 치매 위험 높인다 한국 공동 연구팀“동물실험서 확인” 난청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 는 메커니즘이 동물실험으로 확인 됐다. 중앙대병원·서울대병원·서 울의대 공동 연구팀(장문영, 오승 하, 묵인희)은 난청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분자생물학적 메 커니즘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 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뇌행동연구’ (Behavioural Brain Research) 온 라인판에 발표됐다. 난청과 알츠하이머 치매는 그동 안 여러 역학 연구로 그 연관성이 확인됐다.

난청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메커니즘이 동물실험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난청 치료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 하지만 이런 인과관계를 뒷받침 하는 세포 수준의 메커니즘은 규명 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정상 쥐와 난청을 유 발한 쥐에 각각 알츠하이머병의 원 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을 투여하고, 인지기능을 검사했 다. 이 결과 난청 상태에서 베타아 밀로이드 단백질을 투여한 그룹은

해마(hippocampus)가 관여하는 인지기능이 정상 청력 그룹보다 30 ∼85%가량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 다. 뇌 영역 중 기억을 관장하는 핵 심 영역인 해마의 시냅스 수치도 정상 쥐보다 30∼40%가량 낮았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장문영 교수는“난청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함을 보여준 실

험 결과” 라며“난청이 해마의 시냅 스를 뇌 손상에 더 취약하게 만드 는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난청은 나이, 가족력 등의 다른 치매 위험요인과 달리 보청기, 인공와우 등으로 조절할 수 있다” 며“치매 위험 요인으로서 난청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극적 으로 청각 재활을 하는 게 바람직 하다” 고 권고했다.

장마철 다습한 주말…무좀·완선 등 피부 세균감염 주의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피부에 미생물이 잘 번식할 수 있기 때문 에 세균감염에 의한 피부병에 걸리 지 않도록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 다. 13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름 장마철은 비와 땀 속에 섞여 있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나 불순물에 의해 피부가 손상될 우려가 높은 시기다.

“피부 청결 유지…자외선 차단제 바르면 꼼꼼히 씻어야” 장마철에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성인들에게서 곰팡이성 질환 인 무좀이 잘 발생한다. 무좀을 방 치하면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기 도 한다. 남성의 경우 사타구니 부위에 완선이 잘 발생한다. 완선이란 양 쪽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으로 발 에 있던 무좀균이 이 부위로 옮겨 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좀이나 완선인 경우 땀을 잘 닦아주고 샤워 후에도 항상 마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등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무좀균은 고온다습하고 피 부가 밀폐된 조건에서 가장 잘 번 식하기 때문에 신발, 옷 등은 젖은 상태 방치하지 말고 충분히 말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민걸 교 수는“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감염에 의한 피부병이 많 다”며“외출 후에는 가능한 땀을 자주 씻어내고, 사타구니와 발 등 은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 다” 고 말했다. 무좀이나 완선 이외에 습진성 피부염도 장마철 주의해야 할 질환 이다. 두 피부 면이 맞닿은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인 간찰진이 대표적이다. 간찰진은 목의 주름 부위를 비 롯한 무릎 뒤, 손가락 사이, 엉덩이, 가랑이 사이, 발가락 사이 등 피부 가 맞닿는 부위에는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특히 빗물과 접촉한 후 씻지 않 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빗물에 섞여 있는 각종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 할 수 있다. 이 경우 염증반응이 일 어나 붉은 반점 등 다양한 증상의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 수는“장마철에는 피부가 접히는 부위를 습하지 않게 관리하고 시원 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며“증세 가 가벼우면 약한 스테로이드 및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호전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장마철이라고 해도 자외선 지수 가 높은 날에는 햇빛에 노출되기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노미 령 교수는“구름이 많아 햇빛이 강 하지 않다고 느껴져도 자외선은 여 전히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 다” 며“바르는 것뿐만 아니라 일과 를 마친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도 매우 중요 하다” 고 강조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치료 어려운 방광암, 로봇수술 이점 많다 로봇으로 방광 적출하면 출혈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비용 비싼 건 단점…로봇수술에 건강보험 적용 검토해야 #. 김모(63)씨는 두 달 전쯤 핏 빛이 비치는 듯한 붉은 소변을 처 음 경험했다. 그는 한두 번 이러다 말겠지 싶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가 얼마 지나지 않아 소변을 볼 때 마다 혈뇨가 나타나자 곧바로 병원 을 찾았다. 검사 결과 방광 안에 큰 혹이 발견돼 내시경을 이용한 방광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암의 뿌리가 깊은‘근침윤성 방광암’ 으로 악화한 터라 결국 세 차례의 항암치료 후 방광 전체를 절제해야 했다. 김씨는 수술 후 신 속한 정상 생활 복귀를 원해 로봇 인공방광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 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 났다. 김씨는 로봇수술 후 이틀째 부터 수분을 섭취하기 시작해 3일 째부터는 유동식을, 5일째에는 정 상식이 섭취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빨랐다. 그리고 수술 후 12 일째에는 소변줄을 뽑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방광은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 씩 소변을 보는 소변주머니로, 방 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 바로 방 광암이다. 방광암은 주로 60∼70대 에서 발생이 잦은데, 보통 여성보 다 남성 환자가 3∼4배가량 더 많 다. 특히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 위 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광암의 가장 주된 증상은 소 변이 빨갛게 보이는 혈뇨와 배뇨 시 느끼는 불편감 및 통증이다. 하 지만 혈뇨의 정도가 방광암의 진행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 기 때문에 갑자기 없던 혈뇨가 생 겼다면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광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 료 방법이 극명하게 나뉜다. 과거 표재성, 침윤성 방광암으로 불리던 방광암은 조금 더 명확하게 방광의 근육층을 침범했느냐, 하지 않았느 냐를 기준으로 비(非)근침윤성 방 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구분 된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보 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방침이 정해 지고, 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모두 절제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 론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근 침윤성 방광암일 경우에는 내시경 적 치료가, 근침윤성 방광암일 경 우에는 방광적출술이 각각 치료의 근간이 된다. 전체 방광암의 70∼75%를 차지 하는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일반적 으로 방광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긁 어내는 치료가 이뤄진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방광경을 삽입해 암조직을 제거하는 시술)로 치료 가 가능한 초기 방광암이라도 방광 암은 재발률이 높은 탓에 한 번의 수술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 다. 비교적 초기에 해당하는 표재 성 방광암 1기의 경우도 치료 후 1 ∼2년 내 재발위험이 무려 70%에

방광의 종양모습

육박한다. 따라서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 후 결핵예방백신(BCG)이나 항암 제(MMC) 등 약제를 방광 속에 주 입하는 면역요법을 병행한다. 그런 데도 높은 재발률 탓에 10∼30%는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된다.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했다면 내시경적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최 근 들어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방광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소개되고는 있지만, 근침 윤성 방광암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해도 5년 생존율이 50%밖 에 되지 않을 정도로 무서운 암이 다. 따라서 방광암은 가능하면 초 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근침윤성 방광암의 대표적인 치 료가 방광적출술이다. 남성의 경우 방광과 전립선을 절제하고, 여성의 경우 방광은 물론 필요에 따라 자 궁 및 질의 앞부분까지 모두 절제 하는 큰 수술이다. 또한, 방광암이 가장 전이되기 쉬운 부위인 골반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한다. 이에 더해 방광적출술은 신장에 서 내려오는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장을 이용한 소변배출구를 만들게 되는데, 원래의 요도로 소변을 볼 수 있게 만드는 인공방광술(신방 광조형술)과 복벽(뱃속 앞쪽의 벽) 의 요루(요로 샛길)를 통해 소변을 배출하게 되는 요루전환술(회장도 관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인공방광술과 요루전환술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인공방광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 원래의 요도를 통해 소변을 볼 수 있고 복부에 요루를 차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 만, 신장기능이 좋지 않거나 요도 근처에 종양이 있는 환자는 인공방 광술을 받을 수가 없다. 또 인공방 광으로 배뇨를 하기까지에는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회장도관 등을 통해 요루

시술을 받는 환자는 복벽에 요루를 차게 되면서 이로 인한 심리적 위 축감 및 우울감, 소변주머니를 교 체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 외 소변을 보는 데 따르는 불편함은 없다. 요루를 차 고 있더라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샤워와 목욕도 가능하다. 방광적출술은 고난도 수술이어 서 그만큼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 다. 특히 회장의 일부를 잘라 소변 주머니로 만들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소장 관련 합병증 및 감 염 발생 위험이 높은 편이다. 수술 후 소장의 연동운동이 회 복되지 않아 식이 섭취를 이른 시 일 내 진행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장에 가스가 차면서 복부팽만으로 인해 상처 부위가 벌어지는 등의 과정이 발생하는 것도 큰 문제로 꼽힌다. 다행히 2014년부터 조기에 식이 를 진행하고 장운동을 할 수 있도 록 도움을 주는 ‘ERAS’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프로토콜을 방광적출술 환자들에게 시행하면서 이들 중 약 82%에서 장 기능 회복속도가 빨라 지는 효과가 관찰됐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방광적 출술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로봇수술은 방광을 절제하고 장 을 통해 요루를 전환하는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하지만 로봇을 통해 정확한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 서 수술하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고, 장의 공기 중 노출 시간이 적 어 소장의 부종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절개 부위가 작아서 통증 이 크지 않고, 회복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아직 건강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로봇 수술 의 혜택이 많은 환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A10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23, 2019

‘알라딘’자스민처럼…나오미 스콧의 스타일 화려한 디테일에 신경쓰는 나오미 스콧…과감한 패턴·컬러 스타일링 돋보여 영화‘알라딘’속 당당한 매력 의 자스민 공주로 변신한 가수 겸 배우 나오미 스콧(Naomi Scott).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자스민 배 역을 꿰찬 그는 영화 속 화려한 공 주 의상도 원래 자기 옷처럼 완벽 하게 소화해냈다. 자스민 공주가 아닌 현실 속 나 오미 스콧 역시 화려하고 개성 넘 치는 패션을 즐긴다고. 남다른 스 타일을 자랑하는 나오미 스콧의 패 션 스타일을 소개한다. ◆‘알라딘’시사회…화려한 드 레스도 OK! 나오미 스콧은 컬러, 디자인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의 드레스 패션을 선보여왔다. 특히 그는 컬러나 비즈, 크리스탈 장식 등 화려한 매력을 돋보일 수 있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즐겨 입는 편이다. 나오미 스콧은 지난 3월부터 이

어진 영화‘알라딘’시사회에 서로 다른 5벌의 의상을 입었다. 그는 착 용한 드레스의 컬러와 실루엣을 모 두 다르게 선택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나오미 스콧은 길게 늘어진 스 커트 자락와 망토를 걸친 듯한 디 자인의‘브랜든 맥스웰’드레스와 크리스탈 장식과 실루엣이 돋보이 는‘버버리’ 의 하늘색 톱 드레스, 반짝이는 글리터와 캉캉 스커트가 멋스러운‘아르마니 프리베’ 의레 드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사랑스러운 튤 소재로 네크라인 이 장식된‘발렌티노’ 의 화려한 오 렌지빛 패턴 드레스는 물론, 스포 티한 감성이 묻어나는‘오프 화이 트’ 의 올 화이트 드레스 룩을 선보 이기도 했다. 나오미 스콧은 또렷한 이목구비 와 작은 얼굴을 돋보일 수 있는 깔 끔하게 빗어 넘긴 헤어 스타일과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주로 연출

나오미 스콧은 소화하기 어려운 컬러, 소재로 제작된 슈트에도 과 감히 도전한다. 시원한 블루 컬러로 맞춘 더블 슈트, 속이 비치는 오간자 실크 소 재의 롱 재킷과 팬츠에 와일드한 악어 무늬 톱을 매치한 화려한 패 션도 완벽히 소화했다. 나오미 스콧은 매끈한 실크 라 펠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재킷도 자 신에게 맞는 화려한 스타일로 바꿔 연출한다. 깔끔한 블랙 재킷과 팬 츠를 매치한 룩에 속이 훤히 비치 는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와 이너웨 어를 매치하는 식이다. 해 매력을 뽐냈다.

다.

◆ 다양한 슈트 스타일링 나오미 스콧은 매니시한 분위기 를 내는 슈트를 사랑하는 스타 중 하나다. 하지만 클래식한 슈트보다 는 패턴, 컬러로 멋을 낸 화려한 무 드의 포인트 슈트를 즐겨입는 편이

나오미 스콧은 패션 브랜드‘어 덤’ (Erdem) 2018 F/W 컬렉션 쇼 에 참석할 당시 큼직한 꽃 자수가 들어간 블랙 자카드 슈트를 선택했 으며, 와일드한 레오파드 패턴 슈 트와 레이스업 부츠를 조화한 스타 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 독특한 디테일로 개성 있게 나오미 스콧의 스타일에선 독특 한 디테일과 패턴이 중심이 된다. 드레스, 슈트는 물론 일상 패션에 서도 적용되는 나오미 스콧만의 스 타일 코드다. 그는 누구에게나 모 두 어울릴 무난한 스타일보다는 자

신만의 매력을 돋보일 수 있는 포 인트를 앞세운다. 지난 3월‘니켈로디언 키즈 초 이스 어워즈’ 에서 입었던 듬성듬성 한 퍼 디테일이 돋보이는‘발렌티 노’ 의 오렌지 코쿤 코트나 남색 원 피스의 소매 끝과 스커트 자락을 따라 굵게 엮인 컬러 스트랩 장식 은 나오미 스콧의 개성이 드러나는 스타일 중 하나다. 또한 나오미 스콧이 사랑하는 건 화려한 패턴이다. 잔잔하고 아 기자기한 패턴보다는 큼직하게 강 렬한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패턴 을 자주 활용한다. 소매 끝이 넓어 지는 화이트 톱에 굵은 줄무늬가 들어간 와이드 팬츠를 입는다거나 굵직한 체크 패턴에 풍성한 퍼 코 트를 걸치는 식이다. 루이 비통 2019 F/W 컬렉션에 참석한 나오미 스콧은 의상 전체에 고전적인 그림이 입혀진 재킷과 원 피스를 선택하기도 했다.


스포츠

2019년 7월 23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류현진, 한미통산 150승 또 하나의 새역사 눈앞… 1승만 남겨둬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 LA 다저스)이 또 하나의 새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한미통산 150승 달성이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 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 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51번째 승리였다. 2012년까지 한화 이글스 소속으 로 KBO리그에서 뛰었던 류현진. 그의 KBO리그 통산 승수는 98승 이다. 현재 한미 통산 149승을 기록 중인 셈. 1승만 보태면 한미 통산 15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한미 통산 150승은 지금껏 누구 도 이루지 못했다. ‘코리안특급’박찬호가 메이저 리그에서 아시아 최다승인 124승을 기록한 뒤 2012년 한화 유니폼을 입 고 5승을 추가, 한미 통산 129승을 쌓은 것이 가장 근접한 기록이다. 기본적으로 어느 리그에서든 통 산 150승을 채우기는 쉽지 않다. 10 승 씩이면 15년, 15승 씩이라도 10 년이 걸린다. 그만큼‘꾸준히’ ,그 리고‘잘’던져야 이룰 수 있다. ‘한미 통산’ 이라는 특수성을 감 안하면 더욱 어렵다. KBO리그에 서 뛰던 선수가 메이저리그 마운드 를 밟는 사례는 많지 않기 때문. 반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경기 모습.

NFL 댈러스, 구단 가치 1위 포브스 선정 4년 연속 선정… 뉴욕 양키스 2위

LA다저스의 류현진

‘ML 124승’박찬호는 한미통산 129승 대로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승수를 올린 투수가 KBO리그에 진출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메이저리그 출 신이 KBO리그에서 장수하며 150 승을 채우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중에 는 2008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호세 리마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 투수다. 리마는 메이저리그 에서 통산 89승을 거둔 후 2008년 KIA에서 3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 다. 한미 통산 92승으로 100승에도 이르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 KT 위즈에서 활 약하며 KBO리그 외국인 최다인

통산 102승을 기록한 뒤 은퇴한 더 스틴 니퍼트도 메이저리그에서는 14승 밖에 따내지 못했다. 니퍼트 의 한미 통산 승수는 116승이다. 그런 의미에서 류현진의 한미 통산 150승은 대단한 기록이다. 물 론 메이저리그에서만 124승을 따낸 박찬호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최고의 위치 에 오른 뒤 메이저리그에서도 7년 째 활약을 이어가며 최초의 한미 통산 150승에 도전하는 것은‘류현 진이라서 가능하다’고 평가할만 하다. 메이저리그만 따져도 결코 적지

않은 통산 승수를 기록 중인 류현 진이다. 현재 51승은 박찬호, 김병현(54 승)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 대 3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내로 김병현을 넘어설 것이 유력한 상황. 김병현을 넘는 다면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톱10’ 에도 진입할 수 있다. 류현진의 한미 통산 150승 도전 무대는 오는 27일 워싱턴 내셔널스 와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올스타전 선발 등판 등 각종 새역사를 써내고 있는 류현진이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눈앞에 뒀 다.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 우보이스가 세계 주요 스포츠 리그 의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2 일 발표한 구단 가치 순위에 따르 면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50억달러 를 기록, 이 부문 4년 연속 1위를 지 켰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48억달러로 1위에 오른 댈러스는 1년 사이에 구단 가치가 4% 증가한 것으로 조 사됐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46억 달러로 2위에 올랐고, 스페인 프로 축구‘양대 산맥’ 인 레알 마드리드 (42억4천만달러)와 FC바르셀로나 (40억2천만달러)가 3, 4위에 자리

했다. 5위는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로 40억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가 22억달러로 1 위에 올랐고 2013년부터 2015년까 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1위를 지켰 다. 그러나 최근 4년 연속 댈러스가 1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으로 자리매 김했다. 2012년에는 20억달러 이상의 가 치를 지닌 구단이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 하나뿐이었으나 올해 조사에 서는 50개로 늘어났다. 50위 이내에 NFL 팀이 26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메이저리그 9개, 유럽 프로축구팀이 8개, NBA 구단 7개 순이었다.

MLB 3억달러 사나이 마차도·하퍼, TV 시청률‘홈런’ 샌디에이고 81%·필라델피아 20% 상승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몸값 3억 달러 시대를 연 매니 마차도(샌 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브라이스 하 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TV 시청 률 홈런을 쳤다. 22일 스포츠비즈니스저널(SBJ) 의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 구단의 올 시즌 전반기 TV 시청률은 작년보다 각각 81%, 20%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22일 현재 47승 52 패를 거두는 데 그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마차도와 더불어 빅리그 전체 유망주 1위를 다투는 야수 페 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투수 크리 스 패댁 등 젊은 선수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덕분에 샌디에이고의 TV 시청률은 급격하게 올랐다.

하퍼를 영입한 필라델피아의 TV 시청률은 전년보다 20% 증가 했다. 필라델피아는 5월까지 33승 24 패라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이후 19승 24패에 그쳤고, TV 시청률도 초반보다 하락했다. 마차도는 2월 말 북미 스포츠 자 유계약선수(FA) 사상 최고액인 10 년간 3억달러에 샌디에이고 유니 폼을 입었다. 그러자 하퍼는 불과 열흘도 안 돼 마차도의 기록을 깼 다. 그는 필라델피아와 13년간 3억3 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엄청난 기대를 안고 시즌을 시 작했지만, 두 슈퍼스타는 기대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비판을 받았 다. 이후 기량을 끌어올렸어도 여 전히 몸값을 밑돈다는 평가를 듣는

덩컨(오른쪽)과 포포비치 감독.

NBA 덩컨, 코치로 3년 만에 샌안토니오 복귀

필라델피아 브라이스 하퍼

다.

마차도는 팀 내 타점 1위(66개), 팀 내 홈런 3위(25개)에 올랐다. 하 퍼도 팀 내 타점 1위(70개)와 팀 내 홈런 2위(17개)를 달린다. 홈런 공장으로 새롭게 탄생한 미네소타 트윈스(41%)와 시카고

화이트삭스(41%), 신시내티 레즈 (31%) 등 전체 13개 구단의 TV 시 청률이 작년보다 높았다. 그러나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 란시스코 자이언츠(이상 -31%), 뉴욕 양키스(-26%)의 TV 시청률 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 오 스퍼스에서만 19시즌을 뛰고 은 퇴한 팀 덩컨(43)이 코치를 맡아 ‘친정’ 에 돌아온다. 샌안토니오는 22일“윌 하디와 덩컨을 2019-2020시즌 어시스턴트 코치로 선임했다” 고 발표했다. 덩컨은 1997년 신인 드래프트에 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 명된 이후 샌안토니오를 명문 구단 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데이비드 로빈슨과 함께‘트윈 타워’ 를 이룬 덩컨은 현역 시절 다 섯 차례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

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MVP)에도 세 번이나 뽑혔다. 정규리그 MVP 2회, 올스타 MVP 1회, 올스타 선정 15회, 베스 트 5 선정 10회 등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2015-2016시즌을 마친 뒤 은퇴 한 덩컨은 약 3년 만에 다시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과 재회 했다. 1996년부터 샌안토니오 사령탑 을 맡은 포포비치 감독은“19년간 내가 덩컨을 충실히 보좌했고, 이 번엔 덩컨의 차례” 라고 말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JULY 23, 2019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개막 LPGA 2주 연속 메이저 대회 개최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

“이강인의 지난 시즌 1군 승격은 실수” 스페인 보도“이번엔 모두가 임대 원한다”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스페인 현지부터 쏟아지는 가운데, 스페인 일간지‘마르카’ 는 발렌시 아와 이강인 모두 임대를 원한다고 전했다. ‘마르카’ 는 발렌시아가 지난 시 즌 이강인을 1군으로 승격시킨 걸 실수로 인식한다고 보도했다. 이강 인은 발렌시아 2군 소속이었다가 지난 시즌 중반 1군 계약을 맺으면 서 1군으로 신분을 바꿨다. 그러나 이후 출장 기회가 오히려 줄어들었 다. 1군에서 많이 뛰지 못할 거라면 2군으로 내려갈 수 있어야 하는데 이강인을 계속 1군 훈련에 붙잡아 놓고 실전 기회를 제대로 주지 못 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019/2020 시즌 발렌시아가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면서 경기 숫자가 늘어났지 만, 그럼에도 이강인의 1군 출장 기 회는 여전히 적을 수밖에 없다. 지 난 시즌 발렌시아가 진출했던 UEFA 유로파리그에 비해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이강인 등 유망주들을 투입하기 힘들다. 결국 답은 임대다. 기존 다른 보 도에서는 이강인이 임대가 아닌 완 전이적을 원한다고 해 화제를 모았 지만,‘마르카’ 는 이강인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이‘발렌시아에서 완전히 떠나는 걸 바라진 않을 것’ 이라며 8,000만 유로(약 1,057억 원) 나 되는 바이아웃을 충족시키는 팀 이 나올 리 없다는 점 역시 지적했 다. 하부리그나 해외 리그가 아닌 스페인라리가 하위권 팀으로 이강 인을 임대 보내 1군 경력을 쌓게 하 는 것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임시 거처를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2주 일이 중요하다. 이강인은‘2019 폴란드 U20 월 드컵’에서 골든볼(MVP)를 차지 하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뒤 일약 세계적인 유망주로 거듭났다. 스페인 중하위권 여러 팀에서 발렌 시아로 임대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이강인 이적시키지 않는다’ 스페인 언론“발렌시아 방침 확정” <B1면에서 계속>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인 데 하지만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2일“발렌 “구단은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보 시아가 이강인 (거취에) 대한 결정 상을 통해 재영입하는 상황을 고려 을 내리지 못했다” 면서“확정된 건 하지 않는다”면서 완전히 이적시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방침뿐” 이라 키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 고 전했다. 했다. 대신 구단은 이강인을 임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 또는 잔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데포르테 발렌시아노 보도 임대 또는 잔류 후 주전경쟁 선택 가능성 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은 앞서‘발렌시아를 떠나 고 싶다’ 며 이적을 요청했다는 내 용이 현지 보도를 통해 나왔다.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많은 출 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약스와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레반 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이상 스페인) 등이 이강인 영입에

알려졌다. 그러나 임대했을 때는 이강인 의 출장 시간을 보장해야 하고, 잔 류 때는 주전 경쟁을 통해 꾸준한 경기 출장이 따라줘야 한다는 점에 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강인은 현재 소속팀의 프리 시즌 일정에는 참여하고 있다. 이강인은 21일 스위스 랑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 프리시 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45 분을 뛰었다.

여 자 골프 메이 저 대회가 2주 연속 열린다. 시 즌 네 번째 메이저 대 회인 에비 앙 챔피언 십(총상금 410만달러)이 25일 프랑 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 프클럽(파71·6천527야드)에서 막 을 올리고 바로 다음 주인 8월 1일 부터는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총상금 450만달러)이 영국 잉글랜 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 ·6천585야드)에서 올해 마지막 메 이저 대회로 펼쳐진다. 포즈 취하는 박인비 메이저 대회가 2주 연속 열리는 것은 보기 드문 경우다. 지난해에는 봄에 ANA 인스퍼 레이션을 시작으로 6월 US오픈, 7 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8 월 브리티시오픈, 9월 에비앙 챔피 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가 된 2013 다. 그는“산악 지형 코스라 그린에 언십으로 메이저 대회가 이어졌다. 년 이후로는 우승하지 못했다’며 도 잘 안 보이는 잔 경사들이 많고 그런데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코스가 좁은 특성이 있다” 며“그린 2012년 이후 7년 만에 개최 시기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에 적응하는 부분과 샷 정확도가 7월로 앞당기면서 메이저 대회 간 어에서‘4개 메이저를 석권한 박인 변수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격이 촘촘해졌다. 비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여자골프는 2017년 KPMG 여 에비앙 챔피언십이 여름에 열리 것으로 봐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자 PGA 챔피언십 대니엘 강(미국) 게 된 것을 반기는 선수는 역시‘골 내려 논란은 종결됐으나 박인비로 이후 올해 같은 대회까지 최근 11 프 여제’박인비(31)다. 서도 메이저 승격 이후의 에비앙까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각기 다른 박인비는 이달 초 국내에서 열 지 정상에 올라 이런 얘기들을 확 11명의 우승자가 나올 정도로 혼전 린 기자 간담회에서“제가 우승했 실히 잠재우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양상이다. 을 때도 여름에 대회가 열렸다” 며 밖에 없다. 특히 박인비는 LPGA 특히 지난달 KPMG 여자 PGA “그때 기억을 다시 한번 살리면 좋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이라 이번 챔피언십에서는 당시 세계 랭킹 겠다” 고 말했다. ‘메이저 2연전’ 에서 1승을 보태면 100위 밖에 있던 해나 그린(호주)이 박인비는 이 대회가 메이저로 20승을 메이저로 장식하게 된다. ‘깜짝 우승’ 을 차지할 정도로 우승 승격하기 전인 2012년에 정상에 올 박인비는“에비앙이 사실 저와 전망이 쉽지 않아졌다. 랐는데 그때 대회가 올해처럼 7월 잘 맞는 코스는 아니다” 라며“하지 그러나 박인비 외에 올해 ANA 마지막 주에 열렸다. 만 그린 등 코스가 조금씩 바뀌면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고진영 이후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 서 어려워지고 변별력이 생겨 난도 (24), US오픈 우승자 이정은(23)에 오픈을 제패하며‘커리어 그랜드 가 있는 코스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 등 한국 슬램’ 을 달성했으나 일부에서‘에 플러스 요소가 생겼다”고 분석했 선수들이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박인비, 7년 만에 여름 에비앙에서 20승 달성할까 한국 선수 홀수 해 메이저 3승 행진 지속 여부도 관심 또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 가 5개로 늘어난 2013년부터 공교 롭게도 홀수 해마다 메이저에서 3 승씩을 수확했다. 2013년과 2015년, 2017년에 메이 저 3승을 합작한 반면 2014년 2승, 2016년과 2018년에는 1승에 그쳤다. 올해도 이번 메이저 2연전에서 최 소 1승을 더하면 한국 선수들의 메 이저 3승이 확보된다. 다만 유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 시오픈은 지난해 모두 외국 선수들 이 우승했다. 에비앙은 앤절라 스탠퍼드(미 국), 브리티시오픈은 조지아 홀(잉 글랜드)이 우승했다. 이 2개 대회의 최근 한국 선수 우승 사례는 에비 앙 챔피언십은 2016년 전인지(25), 브리티시오픈은 2017년 김인경(31) 이다.

디오픈 격전 치른 골프 스타들,‘머니 파티’WGC에서 격돌 우승 상금 20억원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25일 개막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시즌 마지 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을 마친 세계 최정상급 골프 스타 60여명은 곧바 로 비행기에 올라 대서양 건너 미 국 테네시주 멤피스로 이동했다. 25일부터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하기 위해서다. 작년까지는 브리지스톤 인비테 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치렀던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 이셔널은 세계 정상급 골프 선수들

을 불러모아 벌이는‘머니 파티’ 나 다름없다. 대회 총상금이 무려 1천25만달 러에 이른다. 4대 메이저와 플레이 스 챔피언십을 빼면 총상금 1천만 달러가 넘는 대회는 같은 WGC 시 리즈인 멕시코 챔피언십과 델 매 치, HSBC 챔피언스, 그리고 이 대 회뿐이다. 우승상금 174만5천달러 도 어마어마하지만, 무엇보다 선수 들 입맛을 당기는 건 컷이 없다는 사실이다. 꼴찌를 해도 5천만원이 넘는 상 금을 받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4

라운드를 다 치른 71명 가운데 꼴찌 를 한 선수가 4만6천500달러(약 5천 477만원)를 받아 갔다. 출전 자격을 얻기는 마스터스보 다 더 어렵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작년 라이더컵 출전 선수, 그 리고 주요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권을 준다. PGA투어라도 세 계랭킹 포인트 115점 이상을 부여 하는 대회에서 우승해야 출전 자격 을 준다. 세계랭킹 50걸 가운데 불 참하는 선수는 단 4명이다. 아쉽게도 타이거 우즈(미국)도 불참자에 포함됐다. 이 대회에서

무려 8번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에 대회 최소타(259타) 기록까지 갖고 있지만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 대 비해 체력을 비축한다면서 불참을 알렸다. 우즈의 불참은 디오픈에 곧이어 이 대회가 열리는 일정 변경과 함 께 대회 코스가 8차례 우승을 일궈 낸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 톤 컨트리클럽에서 올해부터 TPC 사우스윈드로 바뀐 사실과 무관하 지 않다는 분석이다. TPC 사우스 윈드는 30년 동안 PGA투어 대회 를 개최했으나 우즈는 한번도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2019년 7월 23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23, 2019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