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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27, 2019

<제433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7월 27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북한‘미사일 발사는 南 경고용’보도에 청와대, 논평 안해…“한미군사연습 계속” “北 추가도발 가능성 있지만 대화입장 불변” 한국 청와대는 26일 한미 군사 연습과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 에 반발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 사했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 도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 다. 다만 한미 군사연습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 자들과 만나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한 청와대 입장 여부에“북한의 담화문이 아닌 조선중앙통신 보도 로 안다” 며“그 나라의 공식 입장에 는 청와대 입장을 말씀드리겠지만 그게 아니면 말씀드리기 어렵다” 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정 부 공식 입장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 에 굳이 청와대에서 입장문을 내 대 응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의 입장, 외무상 등의 이름을 건 담화문, 김정은 국무위원 장의 직접적인 발언 등 여러 층위가 있다” 며“언론에서 말하는 것을 우 리가 그 나라 공식 입장으로 보고 입장을 낸 적은 없다” 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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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청와대… 청와대는 한미 군사연습과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반발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앞서 통신은 이날 오전“(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거듭되는 경고에도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 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 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 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 형전술유도무기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셨다” 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달 초 예정 된‘19-2 동맹’한미 군사연습의 재

검토 가능성에는“변화된 게 없는 것으로 안다” 고 해 예정대로 진행 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정부 대응 전략과 관련해선“추가 도발 가능 성도 있을 수 있다” 며“한반도 평화 를 위한 대화 모멘텀을 살려간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 고 했다. 한미 연합군사령부는 이날 북한의 도발 에 대해“대한민국이나 미국에 대 한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며 우리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 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25일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위력시 위사격’ 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 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방어태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고 밝혔다. ▶관련기사 A7(한국2)면 유엔 안보리에서 금지하는 탄도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 가능 성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우리 정부가 판단할 수 없는 부분” 이라 며“그에 대한 명확한 판단과 결정 은 유엔 안보리에서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과 달리 이번에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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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신 속히 판단한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 는“5월 이후 지금까지 분석 과정이 있었던데다 이번 건은 두 발 다 성 공했고 사거리가 명확해 빨리 분석 할 수 있었다” 며“다만 한미 정보당 국 간에 좀 더 정밀한 평가를 진행 중이어서 최종판단이 곧 나올 것” 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탄도미사 일을 발사한 의도에 대해선“거기 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공개적으 로 말할 사안은 아니다” 라며 답하 지 않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9· 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에는“9·19 군사합의에는 탄 도미사일에 대한 금지규정은 없다” 고 말했다. 남북 군사합의 첫머리는 ‘남북은 지상·해상·공중을 비롯 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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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 로 했다’ 는 문구로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불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한반도 평 화 구축과 관련해‘여전히 갈 길이 멀다’ 고 한 말의 의미에 대해선“북 미 간 실무협상 등 여러 가지 것들 이 많이 남았다는 뜻에서 한 말이 지, 대화로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방 향이 이번 북한 발사 때문에 바뀌었 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언급했 다. 한편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영 공 침범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영공을 침범한 항적 등 우리 가 러시아 측에 제공한 구체적 정보 와 그들이 판단하는 것들을 종합 분 석해 그 결과물을 우리에게 전하지 않을까 싶다” 고 말했다.

롯데플라자마켓 뉴저지 에디슨점 26일 오픈 인터내셔널 마트‘롯데플라자 롯데플라자 마켓 뉴저지 에디슨 마켓’ 이 미 동부에 상륙했다. 지점은 다인종을 겨냥한 음식 판매 뉴저지 롯데플라자마켓 에디슨 및 공간 배치, 매대 장식을 특징으 지점(회장 이승길, 사장 이상민) 로 하고 있다. ‘오픈 기념식’ 이 26일 에디슨 지점 이상민 사장은“롯데플라자마 (1199 Amboy Ave., Edison, NJ 켓의 뉴욕, 뉴저지 첫 진출을 통해 08837)에서 개최됐다. 마켓의 동부권 확장을 기대한다” 며 아시안 대형 마켓으로 26일 14번 “에디슨지점은 차별화한 고품격 매 째 지점을 열게 된 롯데플라자마트 장으로 쾌적한 쇼핑환경과 누구나 는 2년 여 간의 준비 끝에 개점을 만족할 수 있는 신선도 높은 상품으 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플라 로 고객들에게 본사하겠다” 고 소감 자마켓, 뉴저지한인회 관계자들이 을 전했다. 참석했다. 약 5만 스퀘어 피트 면적을 자랑 하는 롯데플라자 마켓은 푸드코트 및 편의시설로 베이커리, 한식, 중 식, 분식, BBQ 치킨, 어묵공방, Tea 전문점‘공차’ , 맹고맹고, 스 시, 화장품 및 잡화점을 갖추고 있 고, 순차적으로 특수코너를 오픈할 예정이다. 에디슨 롯데플라자 마켓은“에

디슨 점은 냉장 그로서리의 신선도 를 높이기 위한 고성능 냉장 시스템 과 청결한 매장 분위기가 자랑이다. 산지 구매와 지역 내 농산물 구매와 계절에 맞는 신선한 상품으로 고객 분들께 공급한다. 신선도가 생명인 생선코너에서는 청결한 수족관 운 영과 빠르고 신선한 유통구조 시스 템으로 항상 신선함 그대로 고객 식 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정육은 프리미엄 고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 좋은 육류 및 양념육을 선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롯데플라자마켓은 26일부터 8월 1일까지 할인 행사 및 경품추첨 등 다양한 고객 행사를 진행한다. ◆ 롯데플라자 마켓 주소 1199 Amboy Ave., Edison, NJ 08837 △전화번호 : 732-702-2350 www.lottepla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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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인터내셔널 마트‘롯데 플라자 마켓’ 이 뉴저지 에디슨(1199 Amboy Ave., Edison, NJ 08837)에 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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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ATURDAY, JULY 27, 2019

박효성 뉴욕총영사와 찰스랭글 전 연방하원의원, 살 스칼라토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하세종 부회장,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박근실 회장, 고영섭 이사장, 폴 벨론 뉴욕시의원,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등이‘한국전 참전 기념비 국군 사상자 숫자 안내 판 제막식을 가졌다. 새 안내판에는‘사망 137,899명’ , 부상 450,742명’ ,’ 실종 24,495명’으 로 기록돼 있다.

한국전쟁 정전 66주년 기념식 및 한국전 참전 미군의 활동 팻말 개막식이 26일 맨해튼 다운타운 배터리파크 한국전참전용사 기념 동상 앞에서 거행됐다.

배터리파크 한국전참전용사 기념 동상에서 정전 66주년 기념식

‘사망자 58,127명→ 137,899명’으로 바로 잡았다 ‘한국전쟁 정전 66주년 기념식 및 한국전 참전 미군의 활동 팻말 개막식’이 26일 맨해튼 다운타운 배터리파크 한국전참전용사 기념 동상 앞에서 거행됐다. 이날 박효성 뉴욕총영사는 기념

사에서“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산화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 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감사한 다. 오늘날 한국의 성공은 바로 굳 건한 한미동맹으로 이루어진 것이 다. 대한민국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한반도 비 핵화 평화 프로세스 실현을 위해 최 선을 다 할 것이다. 한미 한국전 참 전용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찰스윤 뉴욕한인회

장, 김영덕 뉴욕한인회 이사장, 토 마스 변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강 현석 글로벌소사이어티 회장, 살 스 칼라토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하세종 수석 부회장, 조지 파 슨스 스태튼아일랜드한국전참전용

사회 회장, 대한민국6.25참전유공 의 최근 통계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자회 뉴욕지회 박근실 회장, 고영섭 있는 것으로 판명됐었다. 이사장, 이순석 총무, 김성호 고문, 당시 기념비의 사망자는 58,127 김종호 회원, 김선 회원, 찰스 랭글 명로 조각돼있지만, 한국 국방부 군 전 미연방하원의원(6.25참전용사), 사편찬 연구소 통계치는 137,899명 폴 벨론 뉴욕시의원 및 한미 한국전 이었다. 참전용사등이 참석하여“한미 양국 이에 뉴욕총영사관은 이를 시정 의 번영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통 하려고 수차례 노력했지만 난관이 일과 세계평화” 를 염원했다. 너무 많아 고치지 못하다가 이번에 이날 행사엔‘한국전 참전 기념 ‘사망자 137,899명’ 으로 표시된 별 비 국군 사상자 숫자 안내판 제막 도의 새로운‘한국전 참전 기념비 식’ 도 함께 가졌다. 국군 사상자 숫자 안내판’ 을 설치 배터리파크 내‘한국전 참전 기 한 것이다. [뉴욕일보 7월26일자 념비(1991년 건립)’ 에 기록되어 있 A3면-‘배터리파크 한국전 참전기념 는 한국전 참전 군인 사망자 및 부 비 통계 사망자 58,127명→ 상자의 숫자는 건립 당시 통계자료 137,899명 으로 바로 잡는다’제하 를 토대로 한 것인데, 한국 국방부 기사 참조]

패밀리터치 청소년리더십캠프“크게 유익!”

사법경찰자문위원회, 포레스트힐112 경찰서 우수 경관 표창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회장 신민수)가 25일 포레스트힐112 경찰서를 방문해 NYPD 경찰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한인사회와의 정보교환 및 범죄예방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조나단 서멜리 112경찰서장은 김선희 씨에게 커뮤니티서비스상을 수여했으며, 사법경찰위원회는 서멜리 서장에게 우수 경찰 표창을 했다. 또, 이달의 우수 경관으로 제러드 라클레어, 니콜 앳킨슨, 다니엘 리바스씨를 선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경찰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사진설명=사법경찰자문위원회>

패밀리터치가 주관‘청소년 리 더십 캠프’가 25일부터 27일까지 HNA팰리세이즈프리미어컨퍼런 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전 세계적인 베스 트 셀러인‘성공하는 청소년들의 7 가지 습관’ 을 중심으로 미래 리더 들이 가져야할 중요한 습관을 학습 시키는데 있다. 이날 캠프에는 총 25명의 학생 들이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등지 에서 참여해 습관을 점검하고, 주 도적, 구체적인 목표 추진 방법을 학습했다. ‘성공하는 청소년들의 7가지 습 관’ 은 다음과 같다. ①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인생 의 코스를 스스로 선택하라. 성공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하거나 외부의 힘에 반응 하는 대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

패밀리터치가 주관‘청소년 리더십 캠프’ 가 25일부터 27일까지 HNA팰리세이즈프리미어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패밀리터치>

며 자신의 선택과 결과에 책임을 진다. ②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자 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인생목표를 포 함해 최종목표를 정해야 한다. ③ 소중한 것을 먼 저하라- 긴급함이 아 니라 중요성을 기반으 로 업무 우선순위를 정 하고 습관 2에서 정한 목표성취를 돕는 계획 을 세워라.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라. ④ 윈-윈을 생각하 라- 쌍방에 도움이 되 는 해결책을 추구하라.

⑤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 시켜라- 상호존중하는 환경을 조 성하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 기 위해서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로써 상대도 같은 태도를 보이도록 유도 할 수 있다. ⑥ 시너지를 내라- 혼자서 달성 할 수 없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 을 활용하라. 팀원들의 최대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의미한 공헌과 최종목표를 장려하라. ⑦ 끊임없이 쇄신하라- 장기적 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도나 명 상, 운동과 봉사활동, 고무적인 독 서를 통해 몸과 마음, 영혼을 건강 하게 유지하고 쇄신해야 한다.


종합

2019년 7월 27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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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LA 20대 한나절동안 활보하며 가족·여친 4명 살해 2명은 총상… 버스탄후 불특정인 총격 피살에“충격”

“더위 이기고 건강하세요” … 뉴욕어덜트데이케어 삼계탕 점심

뉴욕어덜트데이케어 1, 2호점이 26일 뉴 욕어덜트데이케어에서 전 회원들에게 점 심으로 삼복 더위를 이기는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제공했다. 뉴욕어덜트데이케어센터는“회원분들이 모두 여름 무더위를 이기도 건겅하고 즐겁게 생활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이다. 회원분들의 신체의 건강과 정신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봉사하겠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욕어덜트데이케어>

25일 가족과 옛 여자친구 등 4명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사라고사.

사라고사는 총을 쏜 뒤 버스에서 도망쳤으며 경찰의 추격 끝에 마지막 범행 1시간 30분 만 인 오후 2시 30분께 카노가 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LA타임스는 그가 항복하라는 경찰 의 명령에 불응, 결국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체포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에서 25일 한 20대 남성이 한 나절 동안 거리를 활보하며 부모와 옛 여자친구 등 4명을 총격 살해하 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벌어져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에 따르면 이 번 사건 용의자인 게리 사라고사 (26)는 이날 새벽 2시께 LA 카노가 공원 근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가족에게 총을 난사했다. 아버지와 남동생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어 머니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집을 나와 45분 뒤 할리우 드 북쪽에 있는 주유소에서 한 여 성을 총격 살해했다. 용의자와 살해된 여성과의 관계 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은 옛 여자친구라고 보도했다. 일부는 지인이라고 전했다. 당시 주유소에 있던 또 다른 직 원도 총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 직원은 5발이나 맞아 중태인 것으 로 알려졌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주유소로 출동했으나 이미 사라고사는 사라 진 뒤였다. 사라고사는 이후 자신의 집 근 처로 돌아와 5시간 뒤인 오전 7시 45분께 은행 밖 ATM 기계에서 돈 을 인출하던 한 정원사에게서 돈을 빼앗았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반나 절 뒤인 오후 1시께 버스 안에서 한 남성을 또다시 총격 살해했다. 지역 언론들은 사라고사와 버스 안에서 살해된 남성이 전혀 알지

1950년생 차영순 씨, 부산여중 동기 박근향씨 찾아 1996년 시드니로 이민간 차영순 씨(1950년 생)가 부산여중 동창인 미국으로 이민온 박근향 씨를 찾고 있다. 차영순 씨의 자녀는 24일 뉴욕 일보에“재미부산여자중고등학교 동창회 기사를 보고 저희 어머니 친구 박근향 님을 찾고 싶어 문의

드립니다. 1996년에 시드니로 이민 가신 저희 어머니(차영순)는 같은 50년생으로 부산여중 동창인 박근 향 님을 간절하게 찾고 계십니다. 박근향 님은 이민 가실 당시 76년생 정도 되는 따님이 이화여대에서 발 레를 전공했는데 졸업을 다 하지 못하고 이민 가신 것으로 알고 있

(고)조현경씨, 한국가족 찾습니다

(고)조현경씨

미국에서 홀로 외로이 사망한 한인의 안타까운 죽음이 있다. 한 인 조현경씨는 올해 2월 3일 뉴저지 홀리네임병원 에서 향년 49세 의 나이로 지병 으로 사망했다. 현재 조 씨의 지 인은 고인의 유 품 전달을 위해 한국에 있는 (고)조현경 씨 의 모친을 찾고 있다. 조씨의 모

못하는 사이라며 사라고사가 나중 에는 마구잡이로 희생자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했다. 사라고사는 총을 쏜 뒤 버스에 서 도망쳤으며 경찰의 추격 끝에 마지막 범행 1시간 30분 만인 오후 2시 30분께 카노가 공원에서 경찰 에 붙잡혔다. LA타임스는 그가 항복하라는 경찰의 명령에 불응, 결국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LA경찰의 크리스 피처 부장은 살해 동기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고 밝혔다. 빌리 헤이스 경감도 버스 안 피 해자와는 대화 한마디 없었다며 경 찰이 버스 안 CCTV 확인 등을 통 해 정확한 동기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습니다”라고 말하고“1996년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저희 집도 이사 가고 박근향 님이 이민가시면 서 연락이 끊겼는데요. 혹시 박근 향 님이나 저희 어머니 동창분을 아시는 분 계시는지 부산여중 재미 동창회에 50년생 동문이 계시다면 연락 바랍니다” 라고 간곡히 당부해 왔다. △연락처: 차영순 자녀 mjcho1219@gmail.com

친은 한국 고양시 덕양구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 조현경 씨의 모친을 알고 있는 사 람은 뉴욕총영사관 (646)674-6000 이나 뉴욕일보 (718)939-0900으로 연락 바란다.

음악으로 위안과 기쁨 나눠드려요 이노비, 7월29일~8월26일 소외 이웃 위한 여름 연속 위문공연 문화 복지 비영리단체(NGO) ‘이노비’(EnoB 회장: 강태욱)가 맨해튼과 퀸즈, 뉴저지에서 맨해튼 양로원 거주 어르신, 브롱스 호스 피스병원 입원 환자와 가족, 퀸즈 거주 한인 어르신, 맨해튼 암환자 와 가족, 뉴저지 양로원 거주 어르 신, 맨해튼 어린이병원의 환자와 가족 등 가장 위로와 힘이 필요한 분들에게 찾아가 이들에게 맞게 편 곡한 클래식, 뮤지컬, 가요를 준비 한 컨서트와 플라워 힐링 클래스를 준비했다. 7월 29일 맨해튼양로원에는 소 프라노 이한나씨가 음악감독을 맡 아 플룻에 서민지, 첼로에 이주혁, 피아노에 강택구, 그리고 MC로 김 지원씨가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힘 을 주는 콘서트를 마련할 예정이 다. 8월 1일에 열리는 브롱스 캘버 리 병원 아웃리치 콘서트에서는 피 아니스트 안가영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소프라노 전예원, 피아니스트 하효경, 바이올린에는 한희전씨가 생의 마지막단계를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선물 을 드릴 계획이다. 8월 5일과 26일에는 같은 병원 에서 환자분 간호에 많은 시간을 보내시는 환자 가족들에게 플라워 힐링 클래스를 준비한다. 이미 이 병원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병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클래스는 채 정아 프로그램 디렉터의 지휘아래 2년째 계속되고 있다.

문화 복지 비영리단체(NGO)‘이노비’ (EnoB 회장: 강태욱)가 7월29일~8월26일 가장 위로와 힘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 이들에게 맞게 편곡한 클래식, 뮤지컬, 가요를 준비한 컨서 트와 플라워 힐링 클래스를 준비했다. <사진제공=이노비>

8월 6일에는 퀸즈 코로나에 있 는 KCS 경로회관에 찾아가 한인 어르신들께 즐겁고 신나는 여름 콘 서트를 드릴 예정이다. 이 공연의 음악감독은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 하는 싱어 김후나씨가 맡아서 진행 한다. 이 공연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8월 9일에는 세계적인 암병원인 메모리얼슬론케터링켄서센터에서 전세계에서 희귀암을 고치기위해 온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이노비 에듀케이 션 프로그램에서 피아니스트를 맡 아 진행했던 김혜린씨가 음악감독 으로 참여한다. 8월 15일에는 뉴저지 버킹엄앳 노우드 은혜가든 양로원에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한인어르신들 을 위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오경철씨가 음 악감독을 맡아 총 6명의 뮤지션들

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재 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은“연 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특히나 더 힘드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이노비가 뮤지션, 스탭, 자원봉사 자들과 즐거운 음악과 아름다운 꽃 과 함께 찾아가많은 분들께 힘을 드릴 계획이다. 가장 덥고 신체적 으로 힘드신 시간에 한분이라도 더 위로를 드리고자 많은 분들이 봉사 에 참여해주셔서 고맙고 기쁘다” 고 하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부 탁했다. 이 콘서트 시리즈의 한인대상프 로그램(8월 6일, 15일)은 재외동포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한다. 이노비 콘서트와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후원자를 모집 하고 있다. △후원 문의: enobin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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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육

SATURDAY, JULY 27, 2019

한인 청소년들은 미국에 살면서‘3·1독립정신’ 을 어떻게 이어나가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9회 영어 웅변대회-‘3·1독립정신’입상작 <6> <2019 Winning Speeches on‘100th anniversary of March First movement: Its meaning and Impact’at the 9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Third Place Winner>

A Story that Never Ends: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The March 1st Movement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삼일운동의 과거, 현재, 미래> Madeleine Song <12th Grade, Northern Valley Regional HS at Demarest, NJ> I would like to thank the organizers of this event for allowing me to apply to this scholarship, and in the process, learn more about the Korean movement for independence which is relevant not only to my family’s history but also to people all over the world. The March 1, 1919 Independence Movement of Korea was a large-scale uprising against imperialist Japanese control. Ordinary citizens united to organize a non-violent demonstration which coincided with the funeral of the Korean King. Students drafted and put up posters of a Korean Declaration of Independence, which was read in public and followed by street demonstrations. Although the students had planned the movement to a certain degree, the popularity of the demonstration was due largely to the spontaneous participation by the largely uneducated poor. 33 people of multiple religious sects, including Christianity, Cheondoism, and Buddhism, united to sign the original work. Though Japan violently 발표하고 있는 Madeleine Song 양. suppressed the movement with both police and military force, killing and wounding thousands,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 the writers protests continued for up to 12 months after. of the Korean Declaration of Independence offer, Those living in the direct aftermath of the “Our action today represents the demand of our movement might not have considered their uprising people for justice, humanity, survival, and dignity.” a victory. The March First Movement, which is The writers of the Korean Declaration of referred to by Koreans as the SamilUndong, failed Independence didn’t have access to the same to immediately secure Korean independence. More meticulous institutional system of education that than 500,000 were arrested and the inciters were Wilson and Jefferson had been privy to, yet they severely punished. However, it was not a failure, expressed the same universal desire to better their because it inspired positive change Korean society living conditions and the conditions of those around and beyond. The movement catalyzed widespread them. strikes and public rallies, despite the ensuing Let’s look at the revolution from a more Japanese crackdown on free speech and widespread lens, starting by looking at historical demonstration of a unique Korean identity. cases of suffering in other cultures. It is possible to The text was inspired by Woodrow Wilson’s go through 12 years of public education from idealistic ‘14 Points’ for peace, and focused excellent teachers in a well-funded area and never specifically on the idea of self-determination, or the have heard the words “Rwandan genocide” ability for Korea to make autonomous choices. Just mentioned in school. I know because I have. How as Mr. Wilson called for the “removal, so far as many of us in this room know about the Herero and possible, of all economic barriers and the Namaqua genocides in Africa, which the German establishment of an equality of trade conditions”, government only formally apologized for in 2004? the writers of the Korean Declaration of I’m not trying to put us all through a massive guilt Independence rallied against “unjust trip; instead, I’m trying to point out that we - both discrimination in salaries...uncontrolled child labor as individuals and as members of a culture - have and the practical enslavement of women attention deficit disorder. operatives.” Furthermore, the writing of the Specifically, my point is that suffering is nothing Korean Declaration of Independence mirrors that new; it is written in the story of human history. of its American counterpart. Where Thomas There is so much tragedy out there, back there, that Jefferson writes, “all men are created equal, that we don’t remember and that we as society choose they are endowed by their creator with certain not to. As a direct beneficiary of the March 1st unalienable Rights, that among these are Life, Independence Movement with the blessing of a 100

1919년 3월 1일 손병희를 비롯한 민족대표는 인사동 태화관에 모여‘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 하는 내용의 독립선언 서를 낭독했으며, 탑골공원 독립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독립운동의 불씨가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로 확산됐다. [민족기록화 최대성 작품(독립기념관 소장)]

‘A Story that Never Ends: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The March 1st Movement(끝나지 않은 이야기: 삼일운동의 과거, 현재, 미래)’ 를발 표한 Madeleine Song 양(데마레스트 노던 밸리 고등학교, 12학년)이 정순영 경운장학회장(왼쪽)으로부터 3등상인 오삼장학금(3명, 상금 각 300달러 씩)을 받고 있다. 오른쪽 시상자는 경기여고 45회 동문 백미경 박사. 백(권)미경 박사는 버몬트대학교에서 상담 지도교수를 역임했 다. 시상자로 나선 것은, 제1회 경운장학회 웅변대회 때부터 9년 동안 웅변대회 원고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웅변대회 3등 수상자들에게 수여하는 오삼장학금을 제공한 Dr. Oksuk Mary Kim과 동기로, 그를 대신해서 나선 것이다.

years’ foresight, I do not believe that the significance of the Samil Independence Movement lies solely in the fate and actions of the courageous men and women who risked their lives to free their country. I also do not believe that the movement’s importance lies solely in its influence on Korean history. Rather, I believe that the movement is ultimately significant because it is a testimony to the human belief that any repressed peoples will eventually find a way, seemingly against all odds, to rise. The creators of the Korean Declaration of Independence wrote, “We have arisen now..Once started we shall surely succeed. With this hope we march forward… This we proclaim to our descendants so that they may enjoy in perpetuity their inherent right to nationhood.” They could not possibly have known that the freedom they hoped for would be delayed for another grueling 26 years, or that freedom, when it arrived, would come with its own set of problems, fracturing Korea in two and bringing a veritable Pandora’s Box of political corruption, military oversight, and class disparity

which both nations, North and South, still struggle with. To that end, however, the similarities between Wilson’s 14 Points, Jefferson’s Declaration of Independence, and the Korean Declaration of Independence show that although suffering is indelible in human history, so is triumph over it. Remembering history is important because only by learning from the past will we avoid making the same mistakes as our ancestors. The March 1st Movement was in part made possible because Korean patriots were inspired by historical schools of thinking from countries such as the United States. Referencing the American ideas of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 the French ideal of “liberty, equality and brotherhood”, and the international theory of self-determination of nations, the Koreans created a model uprising in the sense that the March 1st Movement united people across barriers of socioeconomic status, religion, age, and gender on the nonviolent concept of human rights.


내셔널/경제

2019년 7월 27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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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선 개입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 상원 정보위, 자체 보고서 공개 상원 정보위원회가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의 의회 증언 하루만인 25일 2016 대선 러시아 개입에 대한 자체 조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공화-민주 양당의 초당적 합의 로 지난 2년간 자체 조사를 벌여온 정보위는 보고서에서“러시아 정 부가 최소한 2014년부터 2017년에 걸쳐 주(州)와 지역 수준에서 미국 의 선거 인프라를 상대로 한 광범 위한 활동을 지시했다”고 결론지 었다. 정보위 보고서는 2016년 대선 기간 미국 50개 주 전역의 선거 시 스템이 러시아의 표적(target)이었 으나 대부분 주와 연방 관리들에 의해 탐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보위가 리처드 버 위원장(공 화, 노스캐롤라이나)과 마크 워너 부위원장(민주, 버지니아) 주도로 지난 2년여에 걸쳐 마련한 67쪽 분 량의 보고서는 그러나 정보당국의 요청으로‘2020 대선을 위한 교훈’ 부분을 대폭 삭제한 채 공개됐다. 정보위 보고서 공개는 22개월간 에 걸쳐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대 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을 조사해온 뮬러 전 특검이 의회에서 증언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맨 오른쪽)와 부통령 당선인 마이크 펜스(가운데), 트럼프 가족, 지지자들이 당선이 확정되기 전에 한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었 다. 2016. 11. 9 [트럼프 트위터 캡처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일리노이와 애리조나와 같 은 지역에서 벌어진 러시아 정보기 관의 해킹 내용은 상당 부분 알려 진 바 있으나 정보위 보고서는 러 시아 측 개입 활동이 연방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 정보기관이나 주 당국을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으 나 러시아 노력에 대한 과소평가와 이로 인한 주 당국에 대한 느슨한

경고, 주 관리들의 미흡한 대응 등 연쇄적인 정보 실패를 지적했다. 보고서는 유권자 등록 데이터베 이스 보안 등과 같은 선거 인프라 의 취약성에 대한 관리들의 주의를 환기할 것과 아울러 의회가 각주에 선거 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 지원을 고려할 것을 건의했다. 버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2016 년의 경우 미국은 정부의 모든 수 준에서 우리의 선거 인프라에 대한 외부 적들의 결연한 공조 공격에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면서 그러

나 국토안보부와 주 및 지역 선거 관리들이 지난 3년간 정보공유와 취약점 보완 면에서 간격을 줄이는 데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고 평가했 다. 버 위원장은“아직 많은 일이 남 아있다” 고 덧붙였다. 정보위는 이날 보고서 공개에 이어 정보계의 평가와 러시아 개입 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대응, 소 셜미디어를 통한 역정보 공작, 그 리고 대선전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 시아 간에‘공조’ 가 있었는지 여부 에 대한 조사 결과를 추가로 공개 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이밖에 선거 관리에 있어 연방기관들이 주의 법적 관할 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각기 자체적인 사이버보안의 한 계를 깨달아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통해 지원을 확보할 방안을 터득해 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뮬러 전 특검도 앞서 의회 증언 을 통해‘자신의 재임 기간 민주주 의에 대한 수많은 도전을 목격했으 며 러시아 정부의 선거 개입은 이 중 가장 심각한 것들 가운데 하나 였다’ 고 지적했다.

美경제‘감속’… GDP 증가율 1분기 3.1%→2분기 2.1% ‘개인소비 동력’무역갈등에도 선방… 내주 연준 금리결정 영향 주목 미국이 올해 2분기 2%대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 생산(GDP) 증가율이 2.1%를 기록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을 연율로 환산한 개념이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 번에 발표된 것은 속보치로, 전문 가 예상치 2.0%를 소폭 웃돌았다. 1분기 성장률보다 1%포인트 낮 아진 수치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 분기 2.0%에서 2분기 4%대로 뛰어 올랐다가 3분기 3.4%, 4분기 2.2% 로 급격히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 는 1분기 3.1%로‘반짝’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 임 첫해인 2017년에는 대체로 3% 안팎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 의 GDP가 2%대 증가했다는 것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도 폭넓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 세를 이어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강한 소비심리가 성장을 이끌었 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

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4.3% 증가 했다. 반면 기업투자(비거주용 고 정투자)는 2016년 이후로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성장세 를 끌어내렸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탄탄한 개인소비와 미약한 기업투 라고 평가했다. 자가 혼재된 지표” 시장 일각에서 제기했던 침체 우려는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인 다. CNBC 방송은“미국의 성장세 가 감속했지만 월스트리트가 우려 했던 것만큼은 아니었다” 고 평가했 다. 이번 성장 지표는 미 중앙은행 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 리결정을 목전에 두고 나왔다는 점 에서도 주목된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하고 기준금 리를 결정한다.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컬럼바인고교 전경

‘총기참사 상징’컬럼바인 고교 건물 철거 않기로 학생·학부모 등 참여 지역사회 설문서 60% 가까이 반대 미국에서 학교 총기참사사건의 상징처럼 돼 모방범죄를 자극한다 는 우려에 철거 기로에 놓였던 콜 로라도주 컬럼바인고교 건물이 보 존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컬럼바인고교가 속한 제퍼슨카 운티 교육구의 제이슨 글래스 교육 감은 24일 학교 철거에 대한 지역 사회 설문조사 결과를 접수한 뒤 낸 성명에서“학교를 개축하는 데 대해 (지역 사회의) 합의를 보지 못 했다는 게 확실하다” 며 철거 계획 이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고 AP,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7천명 가까이가 참여한 이 설문 조사에서 약 60%는 학교 철거 등 의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에 반대한 다고 답했다. 글래스 교육감은“반 대 목소리를 낸 이들은 개축이 낭 비이자 불필요한 세금 부담이라고 우려했으며, (학교가) 개축된다고 하더라도 학교에 난입하는 이들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 다” 고 설명했다. 교육구 측은 6천만~7천만 달러 의 기금을 조성해 기존 학교 건물 을 철거하고 새 학교를 세우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구는 대신 기존 예산으로 외부인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특히 많이 받는 학교 건물 정면을 개축하고, 학교 주변의 보 안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 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제퍼슨카운티 교육

구는 컬럼바인고교가 있는 덴버 인 근 소도시 리틀턴의 교직원, 학생, 학부모와 지역 사회 지도자 등에게 서한을 보내 학교를 철거하고 개축 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교육구는 서한에서 많은 총격범 이 컬럼바인고교를“섬뜩한 동기 또는 영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이 학교에 난입하려는 시도가 적발되고 있다며 학교 보안에 우려 를 드러냈다. 올해에만 2천400명 넘 는 무단 침입자들이 보안요원에 적 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컬럼바인고교 총격 참사는 1999 년 4월 20일 이 학교 재학생이던 에 릭 해리스(당시 18세), 딜런 클리볼 드(당시 17세)가 교정에서 총탄 900 여 발을 무차별 난사해 학생·교사 등 13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볼링 포 컬럼바인’ 의 소재가 되면서 세 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 사건은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총격 용의 자의 모방 범죄를 유발한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나타났다. 지난 4월에는 참사 20주기를 앞 두고 플로리다주에 사는 18세 여성 이 총기를 들고 컬럼바인고교 일대 를 배회하며 총격 협박을 가하다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 건도 발생했다. 또 5월에는 컬럼바 인고교에서 단 8㎞ 떨어진 스템스 쿨에서 총격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트럼프“애플, 중국산 부품에 관세 면제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달라는 IT기업‘애플’ 의요 청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애플은 중국에서 만들어진‘맥 프 로’(컴퓨터) 부품들에 대해 관세 면제나 경감을 받지 않을 것” 이라

며“미국에서 부품을 만들어라, 노 (No) 관세” 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 난 18일 맥 프로 데스크톱 컴퓨터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포함해 15개 부품에 매겨진 25% 관세를 면제해 달라고 미 무역대표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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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27, 2019

문 대통령, 사정라인 재정비해 개혁 고삐… 개각·인선 속도낼듯 총선대비 포석도‘조국-윤석열-김조원’삼각편대… 집권중반 검찰 개혁·기강확립 총력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조국 민 정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정태 호 일자리수석 등 수석비서관 3명 을 동시에 교체하면서 집권 3년차 본격적인 인적 쇄신의 시작을 알렸 다. 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 한국항 공우주산업 사장을, 시민사회수석 에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일자리수석에는 황덕순 일자리기 획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우선 민정수석 교체의 경우 조 전 수석이 차기 법무장관으로 지명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점을 고려 하면, 문 대통령의 이번 인선에는 집권 중후반기 사정라인을 정비해 개혁에 고삐를 죄겠다는 구상이 담 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전 수석, 정 전 수석이 총산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는 점에 서, 내년 총선 일정 역시 인사에 영 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김 신임 수석 이나 황 신임 수석의 경우 그동안 문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 인사라는 점, 청와대를 나간 참모들 이 다시 정부나 여당에서 중책을 맡 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에서 ‘회전문 인사’ 라는 비판도 제기하 고 있다. ◇‘조국-윤석열-김조원’사정 라인 재정비…검찰 개혁·기강확 립 총력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 았던 자리는 민정수석이다. 특히 전날 윤석열 신임 검찰총 장이 임기를 시작한 데 이어, 이날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조 전 수 석이 예상대로 내달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청와대와 정부의 핵심

출마 수석들‘지역 앞으로’… 전문성 고려한 인사로‘일하는 청와대’집중

라는 비판론도 나온다. 우선 김 신임 민정수석의 경우 노무현 정부 때 공직기강비서관, 새 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장 등으 로 일했고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퇴진 관료 그룹을 이 끈 바 있다. 결국 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 나 과거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인 사, 이른바‘코드’ 가 맞는 인사들만 다시 발탁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야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조 전 수석 역시 유력한 차기 법 무장관 후보자로 꼽힌다는 점 역시 ‘썼던 사람만 또 쓴다’ 는 지적이 나 올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국정 운영에 집중해야 할 청와대가 총선 출마자들을 내보 내기 위해 계속 인사를 한다는 점에 서, 야권 일각에서는‘총선용 인사 만 되풀이된다’ 는 얘기도 나온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인선이 일찌감치 정해지면서 김 신임 수석 이 임명장을 받기도 전인 25일 김영 배 민정비서관에게 업무보고를 받 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이와 관련해 고민정 청와 대 대변인은“확인 결과 해당 보도 는 전혀 사실 무근” 이라고 부인했 다. ◇ 개각·청와대 비서관급 교체 등 인적쇄신 속도낼듯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수석급 교체에 이어, 내달에는 비서관급 참 모들 가운데 총선 출마자들을 교체 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관급에서는 조한기 제1부 속비서관과 복기왕 정무·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 등이 교체 대상자

로 꼽힌다. 이런 인적쇄신을 통해 공직사회 의 분위기를 가다듬고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살려가겠다는 것 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같은 맥락에서 내달에는 대규모 개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장관들 중에서는 박상기 법무· 박능후 복지·유영민 과학기술정 보통신·이개호 농림축산식품·진 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교체 대 상으로 꼽힌다. 법무장관 후보로는 조 전 수석 이 유력하며 복지장관 후보로는 김 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탁 가 능성이 거론된다.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로는 김태 유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 원 명예교수와 양향자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 리며, 농식품부 장관으로는 김현수 차관의 승진 예상이 나온다. 다만 애초 교체 대상으로 꼽혔 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 관의 경우 이번 개각에서는 일단 유 임되는 쪽에 조금씩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은 아니지만 장관급 고위공 무원 자리에 대한 인선도 함께 이뤄 질 전망이다.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은성수 수 출입은행장, 공석인 공정거래위원 장 후보로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 등 의 이름이 거론된다. 최근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공개 적으로 사의를 표한 가운데, 후임으 로는 표완수 시사인 대표와 민주언 론시민연합 공동대표로 일한 한상 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6 “안보 현실이 매우 엄중한데 무능 고 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원포인트 안보 국회’소집을 요 ·무책임한 정부·여당은 이를 은 “안보 파탄을 그대로 덮고 가는 직 구하기로 하면서 여야 간에 안보 이 폐하기 바쁘다” 며“대한민국의 안 무유기 국회를 만들지 말라” 며“모 슈 점검을 명분으로 한 국회 정상화 보 정책을 수정하고, 올바른 방향을 든 것을 정쟁으로 치부하는 먹통 정 제시하기 위해 안보 국회가 너무나 치 그만하고 국회에서 안보 문제를 합의가 시도될 전망이다. 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수 필요한 시점” 제대로 점검해보자” 고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 나 원내대표는 특히 국회 정상 출규제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 민주당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서 회동을 마친 뒤“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위해 오늘 오후에 임시국회 소집 요구안을 한국 당과 바른미래당이 함께 제출하기로 했다” 고 밝히고 있다. 산(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바라는 화의 전제 조건으로 정경두 국방부 의 임시국회 소집 의도를 경계하면 만큼 양측의‘빅딜’ 이 성사될 수 있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이나 북한 목 서도 추경 처리 등을 위해서라면 국 선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던 데서 회 정상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 냐” 을지 주목된다. 며“원내수석부대표들 간에 얘 속 새로운 조건을 들고 나왔던 것을 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 한발 물러섰다. 오 원내대표도“국 이다. 기가 되고 있으니 그것을 보고 판단 들어 추경 처리를 확실하게 약속하 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 회를 장기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지 않는다면 협상을 하기 어렵다는 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다음 주 마음으로 나 원내대표와 의지를 갖 서구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생각이다. 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 며“민 과 만나‘원포인트 안보 국회 소집 통해“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요구 과 만나“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해 원포인트 본회 고 함께 국회를 열기로 했다” 의를 열자는 내용의 소집요구서를 주당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요구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한 원포인트 국회 소집의 진정한 의 추경을 심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 임하길 바란다” 고 요청했다. 제출했다. 질문에“추경 처리가 같이 되면 좋 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추경 처리와 제로 어느정도 비중을 갖고 얘기하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겠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 133 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경제보복조치 철회 결의안’ 는 건지 상세히 확인해 볼 필요가 인의 소집요구서가 제출되자 문희 대책회의에서“원포인트 안보 국회 그는“국민이 보기에 안보 관련 이 반드시 포함돼 동시에 처리돼야 있다” 고 말했다. 며“여당이 한 원포인트 국회도 일리 있다고 할 한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한 상 국회의장은 오는 29일 임시국회 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우리 주장을 정쟁이라고 회피하고 수 있겠지만, 추경 처리까지 같이하 를 여는 집회공고문을 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그동안 국당이 조건 없는 추경 처리에 합의 며“그러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있다. 야당이 숨만 쉬어도 정쟁이라 면 훨씬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겠느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협상에서 계 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나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또다시 조 건에 조건을 붙인다면 협상에 응하 지 않겠다” 고 선을 긋기도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국 회를 소집하려 하는 이유는 경찰의 국회선진화법 위반 수사에 대한 ‘방탄국회’를 고려하기 때문이라 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원내대표들로부터 실무 협상을 위임받은 민주당 이원욱·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은 접촉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7월 임 시국회 소집 등 국회 정상화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 오전으로 예정된 문 희상 국회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앞서 물밑에서 큰 틀의 가닥을 잡아놓는 것이 1차 목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나 원내대표가 제안한 대 로 당장 다음 주에 본회의를 소집하 는 방안에 대해선 여야를 가리지 않 고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다수 의원이 해외 출장이나 여 름 휴가 등으로 회의에 참석하기 어 려운 사정 때문이다.

참여정부 인사 재기용, 일각서‘회전문’비판… 개각·비서관 교체 주목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오후 춘추관에서 신임 수석 인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조국·이용선·정태호 전 수석.

사정라인이 모두 새 얼굴로 채워지 는 셈이 된다. 여권에서는 문 대통령이‘조국 법무장관-윤석열 검찰총장-김조 원 민정수석’ 으로 이어지는 사정라 인을 구축, 집권 중반기 개혁과제 수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 도 흘러나온다. 잠시 주춤하는 것으로 보였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 설 논의나 검경 수사권 조정안 논의 등에 새 사정라인이 본격적으로 드 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인선에는 집권 중 반기 들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다잡겠다는 문 대통령 의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민정수석의 경우 감사 원 사무총장,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2015년 새정치민 주연합 당무감사원장을 역임하는 등 감사에 있어 전문성을 보유한 인 사다.

이에 따라 김 수석이 공직자들 의 기강확립에 집중하고, 조 전 수 석과 윤 총장은 검찰개혁 작업에 매 진하는 방식으로 사정라인의‘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 정태호·이용선, 총선 준비 …“일하는 청와대’전념 시민사회수석과 일자리수석 교 체 결정에는 내년 총선 일정이 고려 됐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다. 정 전 수석의 경우 총선에서 관 악을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 진다.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핵 심 참모 중 하나로 꼽히는 데다 청 와대에서 풍부한 정책 경험을 쌓은 만큼 총선 과정에서 여권의 정책과 전략을 가다듬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 전 수석은 서울 양천을 지역 에서 총선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수석 역시 청와대와 시민

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며 노동계· 종교계 등과 교류의 폭을 한층 넓힌 만큼, 여권 내에서는 이 전 수석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총선을 앞둔 일종 의‘인적 교통정리’성격도 있는 것 으로 보인다. 총선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지 역으로 가고, 대신 청와대에 남는 참모진은 한층 국정에 전념해‘일 하는 청와대’의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시민운동 경험이 많은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 기구 회장을, 신임 일자리수석에 그 동안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경험 을 쌓은 황덕순 비서관을 발탁한 것 역시 업무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 한 결과로 보인다. ◇ 일각서‘회전문 인사’·‘총 선용 인사’비판도 다만 일부에서는‘회전문 인사’

여야, 국회 정상화 협상재개 타진… 추경-안보국회‘빅딜’시도 한국·바른미래‘원포인트 안보국회’소집… 민주“추경·결의안 처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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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7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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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조선 경고용”이례적 언급… 정부, 신중 속 상황 예의주시 김정은“남측 당국자, 4·9월의 바른자세 되찾길” … 문 대통령 지칭 남북관계 경직 지속 불가피… 한국 정부 당국자“차분·신중히 대처” 북한이 26일 전날 발사한 단거 리 탄도미사일이‘남측을 향한 경 고용’ 임을 직접적으로 밝힌 것 관 련, 정부는 일단 신중한 기조를 유 지하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남측이었 다고 밝힌 것을 이례적으로 평가하 느냐는 질문에“어느 정도의 의미 가 있는지는 한 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 며 말을 아꼈다. 과거에도 구체적으로 도발의 상 대를 명시한 적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즉답하지 않은 채“중요 한 것은 이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는 강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미사 일 발사가 최신무기 반입·군사연 습에 열을 올리는 남측에‘경고’ 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었 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현장에서“남조선 당 국자가 사태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 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 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시 위사격 소식과 함께 알린다” 고발 언했다고 소개했다. ‘남조선 당국자’ 는 문재인 대통 령을 지칭한 것으로, 이례적인 태도 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북한이 두 차례 감행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때도 김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지만, 당시엔 특정 대상을 지칭하기보단 전투력 강화 훈련의 일환임을 강조했었다. 김 위원장의 발언도 원론적 수준에 그쳤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관계 소강국면이 이어지는 국면이 긴 하지만,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

동을 계기로 남북 정상 역시 재회해 손을 맞잡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김 위원장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 된다. 또 최근 북한이 세계식량계획 (WFP)을 통한 정부의 대북식량지 원 계획에 대해 돌연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북측에 억류된 한국인 선원 들의 송환 문제와 관련해서도 묵묵 부답을 이어가는 것과 같은 맥락으 로 해석된다. 결국 북한이 대남에 대한 불만을 지속해서 표출하는 동 시에 대미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의 도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남북관계 경색 국면 지속 역시 불가피할 것으

미사일 쏜 북한, 남측 탓만 쏟아내…‘북한판 대미집중외교’본격화 감(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같은 초보적 인도적 지원 마저 지원 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동으로 그 진심을 보여주는 용단을 시기를 놓치고 독감 시즌이 끝난 봄 것” 이라고 경고했다. 내려야 한다” 고 말했다. 에 지원하겠다는 일까지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은 하노이 북한이 하노이‘노딜’이후 남 북한은 이런 상황에 대해 불만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열린 최고 북 간 대화와 협력을 외면하는 가운 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회의 시정연설(4.12)에서 남측 데 남측을 향해‘권언’,‘알린다’ 최근 북한이 자연재해 등에 따 을 향해 직격탄을 쏟아낸 것의 연장 등의 표현을 사용해 문재인 정부의 른 식량난으로 국제사회에 지원을 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정책 전환의 결단을 촉구한 셈이다. 요청하면서도 남측의 지원을 받지 당시 김 위원장은 남측을 향해 이런 태도에는 지난해 세 차례 않으려는 속내를 보이는 것도 이런 “오지랖 넓은‘중재자’,‘촉진자’ 의 남북정상회담에도 남북관계가 맥락에서 관측된다.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로 한발짝도 실제로 각국 구호단체는 북한을 으로서 제 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진척되지 못하는 현재 상황에 대한 방문해 지원 활동을 하고 있지만,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 불만이 담겼다고 볼 수 있다. 남측의 대북지원 단체는 제대로 된 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어야 한 실제로 작년 정부는 남북 간에 활동을 못 하는 상황이다. 북측과 다” 며“말로서가 아니라 실천적 행 합의하고도 대북제재를 이유로 독 교섭뿐 아니라 방북 활동도 중단됐

협상 의식해 대미 비난 절제… 한국 정부‘한미공조 우선 정책’에 기대 접은 듯 북한은 26일 전날 강행한‘단거 리 탄도미사일’발사를 한미 군사 연습과 남측의 신형 군사장비 도입 에 대한‘위력시위’ 라며 남한 당국 을 집중적으로 비난해 주목된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정은 국무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현 장을 직접 찾아 남측 당국을 향해 거친 비난을 쏟아내지만, 미국에 대 해서는 극도로 절제하는 모습을 보 였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남 조선 당국자’발언을 소개하고“아 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 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

‘WTO 파견’김승호 실장 귀국…“일본,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WTO 제소 한국 편할 때 할 것… 열심히 칼 갈고 있다” 안보상의 이유로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 조치를 했다는 일본의 주 장에 대해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설사 잘못 알았더라도 한국을 비롯해 국가 전 체의 안보가 침해됐던 다른 나라 대 표가 있는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었 던 것 같다” 고 꼬집었다. 지난 23∼24일(현지시간) 스위

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에 참석 후 돌 아온 김 실장은 26일 인천국제공항 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심한 듯 일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실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 치를 안건으로 논의한 24일 회의에 서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공

개적인 방식으로 대화를 제안했다. 일본은 한국 측의 대화 제의에 답하지 않았고, 국가 안보라는 관점 에서 이뤄진 조치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일본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 다” 며 준비해온 종이를 꺼낸 김 실 장은“(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는) 안 보상의 예외조치라는 일본의 발언 에 대해 내가 제안한 일대일 직접 대화를 일본이 수용했다면 예외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 일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위력시위사격’ 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는 일단 즉각적인 반응을 하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본 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발

언에 대해“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와 평화구축을 위해 남북정상이 합 의한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 해 나간다는 일관된 입장”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고 지원도 제3국을 통하는 등 명맥 만 유지하고 있다. 비핵화 현안 역시 남측의 중재 로 북미 협상과 관계 개선을 진척시 킬 수 있다고 기대하며 핵시설의 상 징인 영변 폐기 등을 9월 평양선언 에 적시했으나 하노이 회담 결렬로 물거품이 돼버렸다. 결국 문 대통령과 협력하면 북 미 비핵화 협상도, 남북관계의 진전 도 이뤄질 수 있다는‘야심 찬 꿈’ 이 사라져버리면서 김정은 위원장 의 입장에서 실망이 그만큼 컸고 그 책임을 남측 당국에 돌리는 셈이다. 북한이 이날 한미 군사연습 및 미 첨단군사 장비의 한국 반입에 대 한 반발이라고 적시하면서도 그 책 임을 남측에만 돌리는 대신 미국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우회적 언급에

그친 데서 잘 드러난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 가 주일미군기지에 대한 타격이 가 능하다는 점에서‘일부 세력’ 은미 국과 일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 다. 미국에는‘고민’을, 일본에는 ‘불안’ 을 주려는 속내를 드러낸 것 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북 공조’대신 한미공조가 우선하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더이 상 남측에 대한‘미련’ 을 접고 북미 협상에 올인하겠다는 전략을 세우 면서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절 제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으 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에 대해 일 언반구 없이 남측에 대해서만 격한 비난을 쏟아낸 것은 북한이 하노이 노딜 이후‘대미 집중 외교’ 로 전환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총수출액 중 반도체가 차지하 는 비중은 25%” 라면서“일본의 조 치는 자국의 0.001%를 이용해 이웃 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포함해 소 나라의 25%의 이익을 훼손하려는 상히 설명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 것” 이라고 비판했다. 다” 고 말했다. 그는“이는 현재 국제관계의 상 그러면서 과거에 대한 반성 없 호의존, 호혜 협력의 기조에 상응하 이 안보를 들먹이며 자국의 행동을 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발상” 이라며 정당화하려 한 일본의 행태를 지적 “일본 자신과 국제사회의 안녕을 했다. 위해 해당 조치를 하루속히 철회함 김 실장은 또“일본 조치의 대상 으로써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에 이 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대 걸맞은 책임 있고 성숙한 자세를 보 (對)한국 수출액이 일본 총수출액 여주길 바란다” 고 촉구했다. 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001%, 일본 정부와 언론이 WTO 일반

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안건 관련 제3국의 발언이 없었던 것과 관련해 한국 측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 는 데 대해서는“손바닥으로 하늘 을 가리라고 그러십시오” 라며 불쾌 감을 드러냈다. 김 실장은“내 발언 문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는 얻지 못 했지만, 심정적으로 동의하고 훌륭 하다는 연락은 많이 받았다고 들었 다” 고 전했다. WTO 제소는“한국이 편한 날 짜에 할 것” 이라며“열심히 칼을 갈 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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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검찰 집단지도체제 구축 ‘윤석열 동기’연수원 23기 요직 포진 26일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검 찰 고위간부 인사에서는 윤석열(59 ·23기) 검찰총장과 동기인 사법연 수원 23기들의‘전진 배치’ 가 눈길 을 끈다. 후배나 동기가 검찰총장에 임명 되면 지휘권 보장을 위해 검찰 조 직을 떠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윤석열 체제’ 는 동기들을 핵심 요 직에 대거 기용함으로써 사실상 ‘집단지도체제’ 를 꾸렸다는 평가 가 나온다. 검찰의 2인자로 통하는 서울중

수원고검장은 김우현(52·22기) 인 천지검장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기수에 따른 서열을 중시하던 기존 검찰 관행에 변화가 생긴 점 도 이번 고위 검찰 인사의 특징으 로 꼽힌다. 검찰총장의 선배와 동기가 하급 자로 조직에 남아 총장을 돕는 모 습이나 검사장 승진자 배출이 한두 기수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연수원 24기부터 27기까지 네 기수에 걸쳐 있는 등 수직적 기수 문화가 중시 되던 종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사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에 처음 진입한 연수원 26~27기 중에도‘적 폐 수사’대표주자로 꼽히는 인물 들이 포함됐다. 총장 직속 참모인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에 보임된 한동훈(46·27 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사 법농단 수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 등 굵직한 사 건을 주도했다. 대검 공안부장에 배치된 박찬호 (53·26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국군 기무사령부 세월호 유가족 불

“기수·서열 문화 탈피”…’1년 선배’3명 고검장 승진 ‘참여정부 청와대’출신·적폐수사 지휘부 발탁 눈길…PK 안배도 특징 앙지검장에 배성범(57·23기) 광주 지검장, 윤 총장을 보좌할 대검 수 석참모인 대검 차장에 강남일(50· 23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검찰 과 법무부의 가교 역할을 할 법무 부 검찰국장에 이성윤(57·23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지명됐다. 최근 주목도가 커진 서울남부지 검장에 송삼현(57·23기) 제주지검 장이 기용된 것을 비롯해 서울 동 ·남·북·서부지검장 중 3자리가 모두 23기에게 돌아갔다. 윤 총장의 임명이 문무일(58· 18기) 전임 총장보다 5기수를 낮춘 ‘파격’ 이었던 것을 고려해 검찰과 법무부 주요 자리에는 동기들을 배 치함으로써‘조직 안정’ 을 도모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기인 강남일 신임 대검 차장 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의 1년 선 배 3명은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서울고검장은 김영대(56·22 기) 서울북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양부남(58·22기) 의정부지검장,

례가 눈에 띈다. 이런 파격에도 윤 총장이 9수 끝 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정 때문에 나이가 가장 많은 점, 특유의‘형님 카리스마’를 발휘한다는 조직 내 부의 평가 등을 고려할 때 검찰 내 리더십 구축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 이란 전망도 나온다. 2005년 정상명 검찰총장이 취임 할 당시 안대희·이종백·임승관 등 동기 3명이 조직 안정 차원에서 일정 기간 자리를 지켰던 전례도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 근무했던 인물과 현 정부에서 적폐 수사를 주도한 인사들이 대거 요직 을 차지한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 으로 꼽힌다. 법무부 검찰국장에 보임된 이성 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서울동 부지검장으로 옮기는 조남관(54· 24기)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각각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 반장 출신들이다.

법사찰 의혹, 삼성그룹 노조 와해 의혹, 박근혜 정부 정보 경찰 의혹 수사 등을 지휘했다. 핵심 사정라인에 PK(부산·경 남) 인사들이 중용된 것도 이번 인 사 중 특징으로 꼽힌다. 그간 PK는 최근 검찰 인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것으로 평가 돼왔지만, 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은 경남 마산 출신, 강남일 신임 대 검 차장은 경남 사천이다. 이날 새로 임명된 김조원 청와 대 민정수석, 차기 법무부 장관이 유력한 조국 전 민정수석도 PK 인 사로 분류된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차기 총선을 앞둔 여권의 정무적 지역 안배가 고위 검찰 인사에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여성 검사장 승진 규모에도 관 심이 쏠렸었으나 1자리에 그쳤다. 노정연 서울서부지검 차장(52·25 기)은 승진과 함께 대검 공판송무 부장으로 기용됐다.

SATURDAY, JULY 27, 2019

日고교, 40여년 진행 한국 수학여행 취소 아오모리현 쇼후주쿠 고교“학생 안전 걱정”이유로 취소 울산 동구는 초등생, 창원·청주는 고교생 교류행사 불참 통보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이달 초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단행한 이 후 양국 간 아동·청소년 교류 행 사가 잇따라 무산되고 있다. 한국 학교나 지방자치단체가 학 생들을 일본에 보내지 않기로 결정 한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들을 40여년간 한국에 보내온 수학여행을 안전이 걱정된다며 취소했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오모 리(靑森)현 히라나이마치(平內町) 의 사립 쇼후주쿠(松風塾)고등학 교는 지난 23일 직원회의를 통해 오는 9월로 예정된 한국 수학여행 의 취소를 결정했다. 이 학교는 한일 교류를 위해 1975년부터 대부분의 해에 학생들 을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보냈고, 만돌린 연주 등을 통해 한국 고등 학교 학생들과 교류해왔다. 학교 측은 한국 수학여행 취소 이유에 대해“교류 상대인 한국 고 등학교의 사정과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했다” 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 의 나리타 히로아키 교장은 통신에 “상당히 유감이지만, 학생들의 안 전을 제일로 생각했다” 고 말했다. 한국 쪽에서도 학생들을 일본에 보내지로 않기로 하는 결정이 이어 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한국 울산시 동 구는 이날부터 나흘 일정으로 예정 됐던 초등학생들의 일본 오카야마 (岡山)현 비젠(備前)시 방문을 취 소했다. 울산 동구는 당초 초등학생 13 명을 자매결연 관계인 비젠시로 보 내 현지의 일반 가정에 묵도록 하 는 교류를 할 계획이었다. 비젠시에 따르면 울산 동구는 25일‘예상 못 한 국가 간의 특별한

광주서 클럽 복층 붕괴…수영대회 외국인 선수 등 12명 사상 부상자 중 외국인 4명…미국 다이빙·수구 선수 등 2명 포함 소방당국, 사상자 13명→14명→12명 등 오락가락… 선수촌 귀가해 누락된 듯 광주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 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2019광주세계수

영선수권 대회 참가 선수 2명 등 외 국인 4명도 포함됐다. ◆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 무너 져…1명 사망·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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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9분께 광주 서구 치 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복층 구조 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손님들이 깔리면서 A(38)씨가 숨지고 11명이 다쳐 인 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오모(27)씨도 중상을 입어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부상자는 전대병원과 조대병원, 서광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13명, 14 명, 11명으로 파악했다가 번복하는

등 한때 혼선을 빚었다. 소방당국은 병원에 애초 부상자 중 다친 정도가 경미한 호주 선수 3 명이 바로 선수촌으로 귀가해 부상 자를 11명으로 정정했다. 부상자 중 미국 다이빙 선수와 수구 선수가 찰과상과 열상 등을 입고 대학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 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 다. 현장에는 다른 선수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외국인 선수 부상자 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목격자들“단상 형태 구조물 무너지며 사람 쏟아져” 목격자들은 복층으로 된 클럽 내부에 손님과 종업원 등 수백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로 머리와 팔, 허리 등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자발적 불매운동과 여행중단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24일 인천국 제공항 제1터미널의 국내 항공사 카운터가 일본행 항공기 탑승 수속 시간에 한산한 모습 을 보이고 있다.

사정을 이유로 이번 방문을 취소하 고 있는 상황에서 교류는 적절치 며 불참의 뜻을 전했다. 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비젠시 않다” 주최 측인 니가타시는 자국 학 에 보냈다. 울산 동구는 이와 함께 이메일 생들과 중국 학생들로 예정된 행사 에 향후 교류가 계속되기를 기대한 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나카하 다는 뜻도 전했다고 비젠시는 설명 라 야이치 니가타 시장은“유감이 다. (한일 관계 악화가) 지자체와 했다. 이와 함께 경남 창원시도 자매 시민 차원의 교류에까지 영향을 주 고 말했다. 도시인 히로시마(廣島)현 구레(吳) 고 있다” 통신은 전날 안산의 청소년극단 시에 다음 달 2일부터 1주일간 시 가 이달 말 일본에서 진행 내 고등학생 5명의 구레시 방문 계 ‘고등어’ 할 계획이던 일본 극단과의 교류 획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창원시와 구레시는 지난 2006년 행사에 극단 소속 고등학생들을 보 부터 1년에 한 차례 씩 고등학생의 내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 상호 방문 교류를 해왔다. 창원시 다. 이와 함께 경남 거제시는 청소 측은 구레시에“한일 관계가 악화 해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 올해 교 년 20명을 자매결연 관계인 후쿠오 고 설명 카(福岡)현 야메시(市)에 보내려던 류 사업을 중지하고 싶다” 계획을 취소했다. 했다. 이밖에 강원 횡성군은 일본 돗 교도통신도 일본 니가타(新潟) 시에서 27일부터 열리는 한중일 3 토리현 야즈초(八頭町)에서 할 예 국 고교생 교류 사업에 한국 측이 정이던 어린이 방문 교류 일정을 이날 불참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무기한 연기했고, 전남 나주시는 청주시는‘동아시아 문화도시 시 거주 중학생 10명을 일본 돗토 청소년 교류사업’이라는 이름의 리현 구라요시시(市)에 보내 홈스 이 행사에 고교생 10명을 보낼 계 테이 체험을 시킬 계획을 포기했 획이었지만,“한일 관계가 악화하 다.

을 다친 김모(32)씨는 ㄷ자 형태 바 를 중심으로 100여명의 내외국인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머리 위에 있던 단상 형태 의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 다” 며“사람들도 함께 쏟아졌고 비 명과 함께 사방에 파편이 튀었다” 고 말했다. 음악 소리가 커 붕괴 전 별다른 조짐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덧붙였 다. 김씨는“메인 자리라 그쪽에 손 님들이 가장 많다. 5년 전 클럽에 처음 왔을 때부터 위험해 보이는 구조물이었다” 고 말했다. ◆ 신고 56분 만에 구조 완료했 지만…사망자 발생 이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 모로 위층에는 극장 등이 있으며 클럽이 있는 2층에서만 피해가 났 다.

이 클럽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됐으며 감성주점 성격으로 운영됐 다. 소방당국은 바닥에서 2.5m 높이 에 설치된 7∼8평 크기 복층 구조물 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복층 철골 구조물이 하중을 견 디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CCTV 확인 결과 클럽 내 부에는 370여명이 있었고 많은 인 원이 복층 주변에서 목격됐다. 복층 상판이 내려앉고 구조물이 덮치면서 주위에 있던 손님들이 깔 렸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2시 39분 께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대원들은 2시 46분에 현장 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시작, 3시 35 분께 구조를 완료했다.


국제

2019년 7월 27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WTO에 개도국 우대체계 시정압박 트럼프, 한국도 불공정사례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이 세 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 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 도록 하라고 미 무역대표부 (USTR)에 지시했다. 불공정 사례의 대표격으로 중국 을 거론했지만 한국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WTO 내 한국의 개도국 지위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USTR에 경제적 성장을 이뤄 우대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나라들이 스스로 개 도국 지위를 부여하지 못하도록 모 든 수단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WTO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구식 양분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부 WTO 회원국들이 불공평한 이득을 얻고 있다” 고주 장했다. 이어“WTO 회원국 중 거의 3분 의 2가 스스로 개도국으로 지정해 우대를 받고 있으며 일부 개도국의 지정은 적절하지만 다수는 명백히 현재의 경제상황에 비춰 (현 지위 가) 지탱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매력 평가 기준 1인 당 국내총생산에 있어 10위권에 드 는 브루나이와 홍콩, 쿠웨이트, 마 카오, 카타르, 싱가포르, 아랍에미 리트(UAE)를 거론했다.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면 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 원국으로 한국과 멕시코, 터키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시문서에서 특히 중국을 가장 좋은 예로 거론 하며 경제성장 내역을 상세히 거론 했다. 중국이 미국 다음으로 국내총생 산 세계 2위이고 전세계 수출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1995년 이

벨기에 폭염

벨기에, 25일 41.8℃ 1833년 기상 관측 이후 최고기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美USTR에 지시…“90일內 진전 없으면 美의 개도국 대우 및 OECD 회원국 지지 중단” 美와 무역갈등 中 집중겨냥 조치 분석… 한국 개도국 지위 등에 영향줄까 촉각 후 2017년까지 수출점유율이 5배나 뛰었다는 것이다. 또“수출에서의 중국의 탁월한 위상은 저임금 제조 업에 따른 제품에 국한되지 않는 다. 첨단기술 제품 수출에서도 현 재 세계 1위” 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TO가 90일 내로 이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 진 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미국은 이들 국가에 대한 개도국 대우를 일방적 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런 국가들의 OECD 회원국 유지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무역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한국이 함께 거론됨에 따라 한국의 개도국

지위에 여파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된다. 또한 미국이 한국의 OECD 회 원국 자격을 문제 삼을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WTO 협정에서 개도국 우대가 규정된 조합은 150개 정도인 것으 로 전해졌다. 공산품과 농산물에 대한 관세정책에 우대를 받는 것은 물론 WTO 분쟁에 있어서도 절차 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서도“WTO는 망가졌다. 세계 의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개도국을 자청해 WTO의 규정을 피하고 우 대를 받고 있다” 며“더이상은 안된 다! 나는 오늘 USTR에 (그런) 국

가들이 미국의 희생으로 부정행위 를 하는 걸 중단할 수 있도록 조치 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지난 5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월 중순 WTO에 자기선언 방식의 개도국 지위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개도국 결정을 위한 새 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선진국과 개도국 분류에 있어 OECD 회원국 및 가입절차를 시작 한 국가, G20국가, 세계은행 분류 상 고소득 국가 등 4가지 기준을 적 용하자는 것으로 KIEP는 한국이 이 4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는 유 일한 개도국이라 철저한 대책이 필 요하다고 제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 영국의 보리스 존슨 신임 총리 를 파리로 초청했다. 엘리제궁은 26일(현지시간) 프 랑스 남부의 대통령 별장에서 체류 중인 마크롱 대통령이 존슨 총리에 게 전날 전화를 걸어 취임을 축하 하고 유럽연합과 국제문제, 영·불 양자관계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자 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마크롱은 조만간 만나자면서 존 슨을 프랑스로 초청했다. 이에 따 라 이른 시일 내에 프랑스에서 영 불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마크롱이 영국의 새 총리와 스 킨십 다지기에 나섰지만 둘은 브렉

시트(Brexit) 문제에 관한 입장차 다른 (EU)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 가 확연해 갈등이 예상된다. 누고 브렉시트로 주제가 넘어가면, 존슨은 그동안 자신이 총리가 그는 어제 하원에서 연설할 때와 되면 일단 EU와 브렉시트 재협상 같은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을 추진하되 영국에 더욱 유리한 말했다. 존슨은 전날 하원에서의 조건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첫 연설에서 자신 역시 EU와 브렉 오는 10월 31일 EU를 탈퇴한다는 시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 겠지만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총리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프랑스는 기존에 EU가 와 EU 간 합의안은 이미 의회에서 영국과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를 더 세 차례 부결된 만큼 통과 가능성 이 없다고 밝혔다.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기존 EU 탈퇴협정의 재 이와 관련, 영국 총리실 대변인 은 존슨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과의 협상이 필요하며, 영국에서 가장 통화에서 브렉시트와 관련한 자신 큰 반발이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안전장치’ (backstop)는 폐기돼야 의 입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총리실 대변인은“존슨 총리가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간 잇따라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MRI는 지난 24일 0시를 기해 해안지대를 제외한 벨기에 전국에 폭염 경보 최고단계인 적색경보를 사상 처음으로 발령했다. MRI는 26일에도 폭염이 계속 되겠지만 전날보다는 약간 기세가 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인 브뤼셀의 경우 이날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올라갈 것으 로 MRI는 예상했다.

美‘홍콩시위 중국군 투입’우려에

中,“내정간섭 말라”

장기화하는 홍콩 시위에 중국 그러면서“인민해방군은 홍콩 인민해방군이 투입될 가능성이 제 이 반환된 뒤로 홍콩 기본법과 주 기되는 데 대해 미국이 우려를 나 둔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본연의 타내자 중국이 내정간섭이라며 강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력히 반발했다. “인민해방군은 이미 홍콩의 장기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 적인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는 여의 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봉(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무 의회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 기)이 되었다” 고 덧붙였다. 관이 중국의 홍콩 시위 대처 방식 화 대변인은 또 홍콩 인권단체 에 대해 우려를 표한 데 대해 평론 가 홍콩 주재 61개국 총영사관에 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 여행 주의보 발령을 촉구하는 서한 화 대변인은“우리는 폼페이오 을 보낸 데 대해서는 외부 세력을 장관이 최근 홍콩의 사태에 대해 끌어들여 홍콩 사무에 개입하려는 우려를 표한 것을 알고 있다” 면서 극소수의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어떤 외부세력도 홍콩 문 그는“외국에 홍콩 여행 주의보 제에 개입하거나 간섭하는 것을 절 를 발령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외 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 부 세력을 끌어들여 홍콩 사무에 했다. 간섭하고, 홍콩 정부를 압박하려는 그는 이어“중국 정부는 홍콩 정 실질적인 시도” 라면서“홍콩은 중 부가 법에 따라 홍콩의 안전과 안 국의 홍콩으로, 우리는 어떠한 외 정, 번영을 수호하는 것을 계속해 부 세력의 간섭도 허락할 수 없다” 존슨 총리는 이날 앙겔라 메르 서 지지해 왔다” 며“일부 외부 인 고 역설했다. 켈 독일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갖 고 브렉시트 등에 관해 의견을 교 사가 홍콩에 주둔한 인민해방군에 아울러“역사적으로도 외부 세 대해 우려하는 것에 대해서는 중국 력과 결탁해 국가에 재앙을 가져온 환했다. 존슨 총리는 메르켈 총리 국방부 대변인이 이미 명확한 입장 사람들 중 말로가 좋았던 사람은 에게 영국과 EU가 합의에 도달하 고 강조했다. 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안전장치’ 을 밝혔다” 없었다” 고 경고했다. 를 폐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총 리실 대변인은 전했다. 존슨은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호주 해양생태계 45% 훼손” 못할 경우에 영국이‘노 딜’브렉시 트를 단행할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 해수 온도 상승이나 집중 호우 양과학 프런티어스’ (Frontiers in 등 기상이변 현상이 2011∼2017년 Marine Science)에 실었다. 고 말했다. 총리실 대변인은“존슨 총리와 사이 호주 인근 해양 생태계를 절 연구팀은 해양 온도 상승, 열대 메르켈 총리가 계속해서 연락을 하 반 가까이 훼손시켰다는 연구 결과 폭풍우나 사이클론으로 인한 집중 기로 합의했다” 고 설명했다. 총리 가 나왔다. 호우, 가뭄 등 기상 이변이 산호· 실 대변인은 또 존슨 총리가 스코 DPA통신에 따르면 호주 연방 켈프(해조류)·맹그로브·해조류 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자치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소속 군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정부 지도자들과도 전화 통화를 했 연구자들은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지적했다. 다고 전했다. 보고서를 27일 발간된 학술지‘해

英 존슨 마크롱·메르켈과 통화… 브렉시트 입장차 확연 마크롱, 존슨 프랑스로 초청… 영불 정상회담 개최여부 주목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해온 벨 기에 불볕더위의 기세가 26일 약간 꺾였다. 벨기에 기상청(MRI)은 이날 네 덜란드어권인 버헤이넨데이크에 서 전날 최고기온이 41.8℃까지 올 라가 지난 1833년 기상관측을 시작 한 이후 벨기에에서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벨기에에서는 지난 24, 25일 이 틀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려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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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어패류 꼭 익혀 먹어야” 여름 휴가철‘비브리오 식중독’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 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 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달 라고 26일 당부했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평균 80%가 7~9월에 발생하고 있 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 주요 원인 식품은 어패류였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80% 7~9월 발생…개인위생관리 철저해야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 려면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 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냉동 어 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 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 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 도록 가열해 섭취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세정제를 써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도 주의해야 한 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 나 상처 부위를 통해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Vibrio vulnificus) 등에 감염됐을 때 발생 한다. 바닷물의 수온이 높아지는 8~9월에 전체 환자의 약 64%가 몰 린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 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을 착 용하고 날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 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 다. 또 건강하더라도 상처가 있다 면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美 워터파크서 수영하던 남성‘뇌 먹는 아메바’감염 사망 미국의 한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를 즐긴 남성이 일명‘뇌 먹는 아메 바’ 로 알려진‘파울러자유아메바’ (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숨 졌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건 당국은 지난 12일 노스캐 롤라이나 컴벌랜드 카운티 워터파 크에 조성된 인공호수에서 수영한 이후로 병증을 호소하던 남성이 파 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돼 숨진 것 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온천 이나 여름철 따뜻한 민물에서 자주

발견되며, 사람의 코를 통해 체내 에 들어가 뇌 속을 돌아다닌다. 감염자는 초기에 심각한 두통과 고열,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를 보 이다 점차 목이 뻣뻣해지고, 발작 을 일으키며 혼수상태에 빠진다. 감염 후 사망에 이르는 기간은 1~9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되는 경 우는 드물지만, 치사율은 95%에 달

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미국에서는 1962년부터 작년까 지 총 145명의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 데 5명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대학생이었던 로런 자이츠는 교회 수련회에서 노스캐 롤라이나 샬럿 지역의 국립 화이트 워터센터에서 래프팅을 즐기고 돌 아간 지 11일 만에 이 아메바에 감 염돼 숨졌다. CDC는 감염 예방을 위해 되도록 수온이 높은 민물에서 의 수영을 피하고, 수영할 때는 코 를 막을 것을 당부했다.

간과되고 있는 치매 증상은‘무감정’ 치매 환자의 거의 절반이 우울 증과는 다른‘무감정’ (apathy)이 라는 독특한 증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감정은 만사에 의욕과 관심을 상실한 상태로 모든 형태의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일이 흔하지만, 치매의 모든 단계에서 출현할 수 있으며 한 번 나타나면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영국 엑시터(Exeter)대학 의대 치매 전문의 클라이브 발라드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총 4천320명이 대상이 된 20건의 코호 트(동일 집단) 연구 자료를 종합 분 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치매 환자는 45%가‘무감정’

증상을 보였으며 20%는 시간이 가 도 이런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일부는 우울증과 무관하게‘무 감정’증상을 보였다. 이는 일부 치매 환자에게 나타 나는‘무감정’이 독특한 임상적, 생물학적 특이성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 했다. 의욕과 관심이 전혀 없다면 인 지기능 저하와 치매 증상은 더욱 악화되고 사망 위험 또한 커지는 데도 당장 환자를 돌보는 데는 지 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간과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증상은 치매 치료에 중요한 데도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 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발라드 교수는‘무감정’증상은 연구를 통해 대처 방법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것이 치매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데도 도움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는 치매 환자의‘무감정’증상을 다음과 같 이 설명하고 있다. ▲ 환자 스스로는 손 하나 까딱 하지 않고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보호자에게 맡긴다. ▲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에 대 해 호기심이나 관심이 전혀 없다. ▲ 뉴스나 자신의 개인적인 일 에 대해 반응이 없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로스앤젤레 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알츠하이 머병 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 됐다.

SATURDAY, JULY 27, 2019

팔다리 근육량 줄어든 남성, 당뇨병 위험 2배 증가 서울아산병원 성인 1만7천여명 조사…”젊을 때부터 운동해야”

청장년층 남성에서 팔다리 근육 량이 줄어들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2배 이상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김홍 규 교수팀은 2007∼2014년 병원 건 강증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20∼ 69세 1만7천280명을 평균 5.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첫 검진 때 측정한 팔 다리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기준으 로 대상자를‘근육량과 체지방량 이 모두 적은 그룹’ ,‘근육량은 많 고 체지방량이 적은 그룹’ ,‘근육 량은 적고 체지방량이 많은 그룹’ ,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모두 많은 그룹’등 4개로 나눴다. 이후 각 그룹의 당뇨병 발생률 을 분석한 결과 근육량은 많고 체 지방량이 적은 그룹에 속했던 남성 가운데 34%는 5∼6년이 지나도 원 래 체성분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나머지 66%는 근육량 및 체지방량 변화로 체형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 다. 또 근육량은 많고 체지방량이 적은 그룹 남성을 보면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60.6%로, 체형 변화를 보인 다른 남 성들에 비해 높았다. 이들의 당뇨

병 발생률은 2.2%로 가장 낮았다. 반면 팔다리 근육량이 줄어든 남성은 당뇨병 발생률이 4.8%로 근육량을 유지한 그룹보다 2.2배 높았다. 이는 체지방량이 거의 변 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팔다리 근육 량이 줄어들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밖에 근육량이 유지돼도 체지 방량이 증가한 남성에선 3.6%가 당뇨병이 발병했고, 근육량은 줄고 체지방량은 늘어난 남성은 당뇨병 발병률이 5.7%로 가장 높았다. 한편 여성은 근육량과 당뇨병 발병 사이의 연관성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경우 갱 년기에 급격히 늘어나는 체지방량 이 근육량 감소보다 당뇨병 발병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 팀은 추정했다.

김 교수는“이 연구에서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근육량이 줄어들 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며“당뇨 병 발병 위험을 낮추려면 자신의 체성분과 사지 근육량을 정확히 측 정하고 이에 맞는 음식 섭취와 운 동을 해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청장년기 때부터 유산소 운동과 함께 팔다리 근육량을 키울 수 있는 스쿼시, 런지, 가벼운 아령 들기와 복근 강화 운동을 평소 꾸 준히 하면 노년기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 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당뇨병 및 대사성질환’(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 최신호에 발 표됐다.

나이 들면 뉴런의 노폐물 청소도 잘 안 된다 미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보고서…퇴행성 신경질환 위험요인 지목 흔히‘오토파지’ 라고도 하는 자 가포식(autophage)은 세포 내의 유해한 노폐물을 치우는 일종의 쓰 레기 재활용 시스템이다. 다시 말해, 세포질의 노폐물, 접 힘에 이상이 생긴 퇴행성 단백질, 기능이 저하된 세포소기관 등이 자 가포식에 의해 제거된다. 자가포식 이 일부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 면 쌓이는 쓰레기에 치여 결국 세 포가 죽게 된다. 나이가 들면 뇌 신경세포(뉴런) 의 자가포식 기능이 급격히 약해져 루게릭병(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알츠하이머병, 파킨슨 병 등 여러 퇴행성 신경질환의 위 험 요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의 에 리카 홀츠바우어 생리학 교수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생물 의 학 및 생명 과학 공동연구 저널인 ‘eLife’ 에 최근 발표했다. 자가포식은 최근 의학계에서 주 목받는 연구 주제 중 하나다. 일본 도쿄 공업대학의 오스미 요시노리 (大隅良典) 명예교수는 2016년 자 가포식 메커니즘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기도 했다.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링크 ) 에 공개된 연구개요에 따르면 세포

내 쓰레기는 이중 막 구조를 가진 자가포식소체(autophagosome) 안에 먼저 격리된다. 생물학적 쓰 레기봉투에 세포 내 쓰레기를 담는 것과 비슷하다. 그다음에 자가포식소체는 쓰레 기 분해 효소를 가진 리소좀 (lysosome)과 결합하고, 여기서 분 해된 노폐물은 다시 세포 내 에너 지나 소기관 생성에 쓰인다. 연구팀은 노화 과정에 있는 생 쥐의 신경세포에서 자가포식 기능 이 어떻게 떨어지는지 확인했다. 나이 든 생쥐의 경우 뉴런의 자 가포식소체 구조에 현격한 결함이 발생하면, 새로 생성되는 자가포식 소체의 개체 수도 급감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렇게 자가포식소체에 결함이 생기면, 뉴런 시냅스(연결 부위)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의 제1 저자인 홀츠바우 어 랩(실험실)의 안드레아 스타보 에 박사후과정 연구원은 이전의 연 구보고서에서, 퇴행성 신경질환으 로 사망한 환자의 뇌 조직에 막 (membrane)의 결함이 생긴 자가 포식소체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 다. 연구팀은 또한 나이 든 생쥐에 서 WIPI2B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뇌의 자가포식소체가 다시 생성되 고, 자가포식에 의한 노폐물 정화 시스템도 복원된다는 걸 확인했다. 반대로 어린 생쥐에서 WIPI2B를 제거하자 자가포식소체의 형성은 중단됐다. 스타보에 연구원은“단백질 하 나를 조작해 오토파지를 놀랄 만큼 완전하게 되살릴 수 있다는 건, 노 화와 연관된 퇴행성 신경질환의 새 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한 것” 이라 고 평가했다.


지구촌화제

2019년 7월 27일(토요일)

사람 삼킨 거대 비누거품 멕시코인, 오염된 하천에 빠져 숨져 멕시코에서 수질 오염으로 만들 어진 거대한 비누거품에서 셀카를 찍으려던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26일 멕시코 방송 텔레비사 등 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푸에블라주 의 하천에서 3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닷새 전인 지난 21일 인근 둑에 서 셀카를 찍으려다 추락해 실종된 남성의 시신이었다. 남성이 실종될 당시 하천은 높 이 5m가 넘는 거대한 거품 산으로 변한 상태였다. 폭신한 구름처럼 보이는 거대한 흰 거품이 뒤덮인 모습은 꽤 그럴 듯한 장관 같지만 사실 하천 오염 으로 만들어진 독성 거품이다. 인근 주민의 과도한 세제 사용 으로 오염된 생활하수가 그대로 하 천으로 흘러든 것이다. 세제는 물론 납과 카드뮴 등 중 금속이 함유된 거품은 온갖 생활 쓰레기와 함께 근처 아토약강으로 흘러들어간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

비누거품 산으로 변해버린 하천

셀카 찍으려다 추락 5일 만에 시신 발견돼 했다. 지역 시민단체는 비누거품 산으 로 변한 하천의 사진을 소셜미디어 에 공유하며 주민들의 각성과 당국 의 조치를 촉구했다. 2015년에도 이 문제를 지적했던

시민단체‘아토약을 위해 맞서기’ 는“독성 거품의 문제는 새로운 게 아니다” 라며“정부의 관리 부족과 세제 사용 기준의 미비 등으로 인 해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 고 지적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납오염 위험으로 복구공사 중단 화재 당시 납 300t 녹아내린 것으로 추정…인근 학교·보육원도 폐쇄 대규모 화재를 겪은 프랑스 파 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공사가 화재 당시 녹아내린 납 오염의 위 험으로 인해 당분간 중단됐다. 수도권 일드프랑스 광역행정청 은 26일(현지시간)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복구공사를 당분간 진행하 지 않고 안전 조처 확보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의 납 오 염 우려와 관련한 보도가 잇따르자 노동청은 공사 현장에 조사관을 파 견했고 작업자들에 대한 안전조치 가 적절히 취해지지 않았으며 제반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당국은 복구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작업자들이 납 등 위험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공사 중단 기간은 그리 길지 않 을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복구공사 중단과 별도로 파리시 는 이날 성당 인근의 학교와 보육 원 총 2곳을 납 오염 우려가 있다면 서 임시 폐쇄 조치했다. 프랑스 환경단체‘로뱅 데 부

아’ (Robin des Bois)에 따르면 지 난 4월 15일 발생한 화재로 노트르 담 성당의 첨탑과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골조에 쓰인 납 300t가량 이 녹아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일드프랑스 보건소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인근 출입금지 구역 토양 1㎏당 납 검출량이 10∼20g으로 기 준치의 최대 67배에 이르는 납이 검출됐다고 지난 5월 10일 발표했 다. 대표적인 중금속인 납은 주로 미세분진에 흡착돼 사람의 호흡기 로 들어가거나 물·음식을 통해 신 체에 유입되며, 오랜 기간에 걸쳐 노출되면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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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만에 파산한 美흑인 잡지사 사진기록 3천만 달러에 낙찰 70여년 전 창간된 미국 최초의 흑인 중산층 여성 대상 월간지‘에 보니’(Ebony)와 주간지‘제트’ (Jet)의 사진 기록물이 3천만 달러 (약 355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26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포 드 재단, J.폴 게티 신탁, 존 D.앤드 캐서린 T.맥아더 재단, 앤드루 W. 멜론 재단 등 미국 굴지의 자선재 단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에보 니의 모기업‘존슨 퍼블리싱 컴퍼 니’ (JPC)로부터 사진 아카이브를 매입했다. 자선재단 측은 JPC의 파산 경 매를 통해 사진 아카이브를 확보했 으며, 연방 파산 법원 판사는 25일 이를 승인했다. 자선재단 측은“스미스소니언 흑인역사문화박물관과 게티연구 소 등 주요 문화기관에 사진 기록 물들을 기부하겠다” 고 밝혔다. 대런 워커 포드 재단 이사장은 “JPC 아카이브는 국가 보물이자 미국 흑인 역사를 들려줄 엄청난 중요성을 갖고 있다” 면서“사진들 을 잘 보존하고, 적극 노출시키고, 대중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야 한다” 고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아카이브에는 마틴 루서 킹 주

흑인 중산층 타깃 월간지‘에보니’ 와 주간지‘제트’표지

니어 목사,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다이애나 로스, 냇 킹 콜, 무하마드 알리, 재키 로빈슨, 프린스, 스티비 원더 등 흑인 인사들을 담은 인화 된 사진과 필름 400만 장 이상이 보 관돼있다. 동시에 평범한 흑인들의 일상을 묘사한 스냅 사진들도 포함 돼있다, 로니 번치 스미스소니언 흑인역 사문화박물관장은“기록물들을 잘 보존해 미래 세대까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JPC는 1942년 시카고를 기반으 로 설립돼 한때“미국에서 가장 오 랜 역사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흑인 출판업체”로 이름을 떨치며 미국 인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의 상징 중 하나가 됐다. 창업자 존 H. 존슨(1918~2005)은 1982년 흑인 최 초로 포브스가 선정한 400대 기업

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 다. 에보니와 제트는 수많은 흑인들 에게 영감을 주며“아프리카계 미 국인 삶의 기록서” 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면서 인터넷 발달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JPC는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2014년 제트 인쇄물을 없애고 온라인판만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에는 에보니와 제트를 텍사 스 오스틴의 사모펀드 운용사‘클 리어뷰 그룹’ 에 매각했다. JPC에는 70여 년에 걸쳐 모인 사진과 문서 기록들이 자산으로 남 았고, JPC는 이후 유색인종 전용 화장품 제조·판매 사업체 운영과 관련 출판물 간행에 주력하다 지난 4월 연방 파산 법원에 파산을 신청 했다.

인도 논 한가운데에 15㎏ 돌이 하늘에서‘쿵’…”운석 추정” 인도 동부에서 논 한가운데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작업 중이던 농부가 혼비백산한 일 이 발생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와 AFP통신 등이 25 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인도 북부 비하르주 마두바니 지역 논에 축구공만한 크기의 옅은 갈색 돌덩어리가 떨어졌다. 이 물체는 큰 소리를 내며 낙하 했고 떨어진 곳에서는 연기도 피어 났다. 당시 논에서 일을 하던 농부 들은 깜짝 놀라 달아났다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갔고 1.5m 깊이의 분 화구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 농부들은“불덩이 같은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고 말했다. 지역 당국 관계자는“이 물체는 강력한 자기적 성질을 띠고 있다”

22일 운석 추정 물체가 인도 논 한 가운데에 남긴 흔적.

며“일부에 광택이 있고 무게는 15 ㎏가량 된다” 고 설명했다. 인도 당국은 이 돌이 운석일 가 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상태다. 이 물체는 비하르 박물관에 잠시 보관 된 뒤 슈리크리슈나 과학 센터로 옮겨져 연구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2016년에도 남부 타

밀나두주에서 하늘에서 돌이 떨어 져 버스 운전사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치기도 했다. 당시 인도 과학자들은 그 돌이 운석이라는 지역 당국의 주장을 지 지했지만,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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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전문가 보험상담 종업원 상해 보상보험

Action Over Coverage(AOC)란 무엇인가? <집수리 공사를 도와주는 보조원이 다쳤을 때 보험은?>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종업원 상해 보상보험’ 은 뉴욕 주 노동법에 의해서 피고용인 (Employee)이 일하다 다치면 원 천 고용자 (Employer=GC=General Contractor)가 궁극적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에 파생된 보험으로 다친 피고용인의 상해보상금을 GC의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이나 GC책임 보험(General Contractor’s General Liability)의‘Action Over Coverage’ (이하 AOC)가 물 어주게 된다. ◆ 다친 사람, 누가 고용했나? 뉴욕일보에 토요일마다 실리는 필자의 보험 글을 읽는다는 어느 독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집수리하 는 사람인데 함께 일하는 보조 (helper)가 2층 높이의 처마 밑에 페인트를 칠하다가 사다리에서 떨 어져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담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변호 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담을 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부득불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 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 사무실 에서 며칠 후 만나서 자초지종을 듣고 보험 대리인으로서 지식과 경 험에 비추어 내 소견을 말해주었 다. 이 사람은 사업체를 설립하지 않고 개인자격(Sole Proprietor)으 로 집수리하는 사람(Home Improvement Contractor)으로서 책임보험도 종업원상해보상보험 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니 다쳐 서 병원에 입원해있는 자기 종업원 (helper)의 치료비와 급료를 포함 한 상해보상금을 개인적으로 물어 줘야 할 형편이었다. 이 경우에는 집주인이 이 사람 을 고용해서 사용했기(일을 시켰 기) 때문에 집주인이 청부업자 (General Contractor=GC 이하 GC)의 역할을 한 셈이 되므로 집 주인이 들었어야 할 GC 책임보험 (General Contractor’ s Liability) 이나 종업원상해보상보험 (Workers Compensation)에서, 만

‘종업원 상해 보상보험’ 은 뉴욕 주 노동법에 의해서 피고용인이 일하다 다치면 원천 고용 자(GC)가 궁극적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에 파생된 보험으로 다친 피고용인의 상해보상금 을 GC의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이나 GC책임보험의‘Action Over Coverage’ 가 물어주게 된 다.

약 이 두 보험을 들지 않았다면 집 주인 개인적으로 이 사고로 다친 사람에 대한 상해보상을 궁극적으 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 원천 고용자가 책임져야 뉴욕 주에서는 GC 책임보험에 “Action Over”라고 하는 보험이 있는데, 이 보험은 뉴욕 주 노동법 에 의해서 피고용인(Employee)이 일하다 다치면 원천 고용자 (Employer=GC=General Contractor)가 궁극적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에 파생된 보험으로 다친 피고용인의 상해보상금을 GC의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이나 GC책임 보험(General Contractor’s General Liability)의“Action Over Coverage(이하 AOC)” 가물 어주게 된다. 이 AOC는 비교적 위험이 적은 단종 업종(Artisan Classification) 에 비해서 원천 청부업자(General Contractor=GC)는 보험료 부담이 크기 때문에 GC 책임보험에 이 AOC가 없는 GC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종업원 상해보상법은 직장에서 자기에게 부여된 업무를 수행하다 가 발생하는 사고나 질병으로 몸을 다친 종업원에게 자기의 신체상해 를 가져온 고용주의 태만에 대한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일정한 보상 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을 가입한 고용주는 신체상해를 입은 종업원이 이 법에 정해진 일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용주의 태만으로 인한 책임을 보 험으로 보호를 받게 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종업원 상해보 상 보험은 종업원과 고용주를 모두 보호해주는 보험이라고 할 수 있 다.

SATURDAY, JULY 27, 2019

◆ 보험금 얼마나 받을수 있나? 직업상 신체상해를 입은 종업원 이 받게 될 보상은 즉각적인 치료 비와 수술비(Medical & Surgical Expenses), 신체상해로 잃어버린 수입(Loss of Earnings), 만일 신 체상해로 죽게 되면 유가족에게 지 급하는 사망보상금(Death Benefits) 등이다. 고용주 책임보험(Employers Liability Insurance)은 사고로 신 체상해를 입은 경우에는 사고 당 10만 달러까지, 질병으로 신체상해 를 입은 경우에는 종업원 1인당 10 만 달러까지, 증서 당 50만 달러까 지 보상해준다. 뉴욕 주에서는 급료장부에 올라 가지 않은 종업원일지라도 일하다 다치거나 일로 인한 병이 들었을 때 그 책임이 고용주에게 돌아가게 되어있으며, 사고 당시 종업원 상 해보상보험을 들고 있으면, 그 보 험회사가 그 사고에 대한 처리를 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을 들고 있는 고용주 는 급료장부에 아직 올라가지 않은 종업원일지라도 그 종업원이 작업 중 사고를 당하면 들고 있는 동 보 험에 의해서 보호를 받게 할 수 있 다. 그러므로 이런 예기치 않은 사 고가 발생했을 때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을 들고 있다고 하는 그 자체 가 중요성을 갖게 된다. [희망보험] 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NY, NJ, CT 주 커버.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7> “As part of the Allied Expeditionary Force with a limited objective, defeat of the Red Army and aid to the Whites. There are Americans, British, French, Italian, Canadian, and Chinese, too” “Combined, less than a tenth of our strength,”he sneered.“They are merely our escort. We will sweep across Asia like a whirlwind and drive out the European invaders and usurpers, the Russians in Siberia and the British in India. Asia will belong to Asians again.” “What about China?”she asked, skepticism mounting. “It’s got to come into the fold right after Manchuria to provide the stage for our expansion in all directions.” “But China, which used to think itself the center of the world, will not take it lying down.” “We beat it to the ground in the war of 1895. After we secure Manchuria, China will fall in line of its own accord. It is our duty to bring into our civilizing orbit moribund and ungainly blubbers like China, India, and Russia.” ““It sounds like unending war,”she shook her head. “Certainly not unending. At the end of the road there will be peace and prosperity for all, secured and sustained by our superpower. All nation states have come about by such merger. Japan was divided into dozens of fiefdoms before my ancestor Nobunaga Oda began coalescing and unifying them, a job completed by his lieutenant HideyoshiToyotomi. So was China, a vast scatter of villages and cities, large or small, somewhat like the tribes of Indians dotting the Americas, until cobbled together in 221 B.C. by Emperor Chin into China, only to break up into warring states time and again. Likewise Korea had many tribes, which combined into the Three Kingdoms, which eventually came to be one. It is the impulse of human progress to congeal into ever larger entities for greater efficiency to achieve things beyond the capabilities of individuals or tribal, ethnic units. Take the United States with its beginnings in 13 British colonies, each of which would have stayed independent and separate. They became a Union to fight the British, because singly they didn’ t have a snowflake’s chance in hell against the might of Britain. But had they stayed within the confines of the original 13 after their victory over Britain, they would not have mounted to anything. Because they went out and expanded, buying up from France and Russia, taking slices from Mexico, subjugating and annexing the Indian tribes, until their empire stretched from sea to shining sea, they are a world power to reckon with and pose as a moral force, preaching the gospel of freedom and democracy to the rest of the world. Eventually the world will be one. The League of Nations is a start, though it is failing miserably for lack of leadership. To be more practical the world nation should start out with regional centers, Asia, Europe, Africa, and America. Japan will be in charge of Asia, the biggest contiguous land mass, then ultimately become the unifying force for the whole globe.”

“적군을 패배시키고 백군을 돕는다는 특정된 목적을 가진 동맹국 원정군의 일부로 주둔하고 있습니다. 거기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태리, 캐 나다, 그리고 중국 군대들도 끼여 있습니다.” “다 합쳐봐야 우리 군대의 10 분지 1 밖에 안 됩니다”하고 그는 비웃었다.“그들은 우리의 호 위대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회오리바람처럼 아시 아를 휩쓸고 유럽의 침략자, 찬탈자인 시베리아 의 러시아인, 인도의 영국인들을 쫓아내 버리고 아시아가 다시 아시아인에 복귀되도록 할 것입니 다.” “중국은요?”그 말을 듣고 회의심이 커져가는 인아가 물었다. “우리가 사방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 련하기 위하여 만주 다음으로 중국이 우리 영역 안으로 들어와야만 합니다.” “그러나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해온 중국이 그냥 가만히 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895년 전쟁 때 우리가 그들을 박살을 내놨습 니다. 우리가 만주를 확보한 후에는 중국은 저절 로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 인도, 러 시아 같은 빈사 상태의 볼품없는 비개덩이들을 우리 문명의 궤도에 끌어들일 의무가 있습니다.” “끊임없는 전쟁같이 들립니다”하고 그녀는 머리를 저었다. “절대 끊임없지는 않습니다. 종말에는 우리의 초강대한 힘으로 확보되고 유지되는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이 옵니다. 모든 국가가 그러한 합병 을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내 조상 노부나가 오 다가 병합 통일하기 시작해서 그의 부관 히데요 시 도요토미가 완성하기 전까지는 일본은 수 십 개 영지로 분할되어 있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 지로 서기전 221년 진시황이 중국으로 두들겨 맞 출 때까지, 마치 미 인디안족들이 남북 미주를 여 기저기 점 찍듯이 크고 작은 마을과 부족체로 방 대한 분산을 이루었듯이, 물론 통일 이후로도 여 러 번 전국으로 조각납니다. 같은 식으로 조선도 여러 부족이 있었으나 삼국으로 합쳐지고 마침내 하나가 됐습니다. 개인이나 부족 내지 종족 단위 로는 안 되는 일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 게 더 큰 공동체를 조성하려 엉기는 것이 인류 발 전의 본능적 충동입니다. 미국만 하더라도 본래 13개의 영국 식민지로 각자 독립하여 별개로 존 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영국과 싸우기 위하 여 합중국이 된 것은 막강한 영국에 대항하려면 하나씩 따로 놀아서는 아무것도 안 되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영국에 이기고 본래 13개국 테두리 안에만 있었다면 거기서 끝 나고 아무것도 안 되었을 것입니다. 프랑스와 러 시아에서 영토를 사들이고 멕시코와 분쟁을 일으 켜 더 큰 땅을 챙기고 인디안들을 정복하고 합병 하여 그들의 제국이 대양에서 빛나는 대양까지 뻗도록 진취적으로 확장하였기 때문에 무시 못 할 강국이 되어 세계 다른 나라들에게 자유와 민 주주의 복음을 설교하는 도덕적 힘으로 행세할 수 있습니다. 끝에 가서는 세계는 하나가 될 것입 니다. 국제연맹이 그의 한 시발점이라 볼 수 있으 나 지도력의 부족으로 풍지박산이 되어갑니다. 좀 더 실질성이 있으려면 세계제국은 아시아, 유 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각 지역 중심으로 시 작되어야 합니다. 일본은 최대의 인접 땅덩이인 아시아를 맡고 마침내 전 세계를 통일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2019년 7월 27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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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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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교

THURSDAY, JULY 25, 2019

“전세계 어린이에게 예수 그리스도 전해야 기독교 산다” 프라미스교회,‘4/14 윈도우 어린이선교’복음전파 열기로 파나마 후끈 달구었다 지난 7월 9일~22일 미 동북부지 역을 강타한 열파(Heat Wave)로 인하여 화씨 100도를 넘나드는 폭 염 속에서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 행 목사)는 올해도 어김 없이‘4/14 윈도우 선교’를 북으로는 알래스 카, 남으로는 중미 파나마, 아시아 는 한국과 방콕에 이르러 동시다발 적 입체작전으로 진행했다. 파나마 는 미동북부 지역의 폭염보다 더 뜨거운 선교 열기로 온통 휩싸였 다. 지난 10년간 6개 시즌을 진행해 온 축구선교는 올해‘운하의 나라 파나마’ 에서 개최됐다. 4백만명 인 구의 파나마 4개 거점 도시 다비드 (7/10), 라쵸레라(14), 콜론(17) 그리 고 수도인 파나마시티(21)의 스타 디움에서 각각 진행됐다. ◆다비드 1차 축구경기 대성황 좌석 모자라 600명 되돌아가 1차 경기는 인구 17만의 소도시 다비드에서 개최 됐다. 세계최고의 도시 뉴욕으로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외진 곳의 하나인 다비드까지 와서 어린이 선교의 중 요성을 외치며 자신들의 어린이들 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려는 선교팀 을 다비드의 주민들은 예사로 지나 치지 않았다. 다비드 주민들을 위해 자비량으 로 다비드까지 와서 주민들을 섬기 는 모습을 본 다비드 시장은 감격 하여 시 정부차원에서 발벗고 뛰기 시작했다. 다비드 시의회는 7월 9일 (화)오전 10시, 프라미스교회 허연 행 담임목사와 리더십, 할렐루야 축구단을 시청 내 의회로 초청, 의 회원들을 출석시킨 자리에서 7월 10일을‘프라미스 축구의 날’ 로제 정하고 선포하는 가결안 (Resolution)을 통과시켰다. 이어 프라미스교회에 감사장을 수여하 고 리더십에게는 시민봉사상을 수 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후원의 지를 표명했다.

다비드 시의회는 경기를 위하여 선수 라커룸과 관중석을 9만 달러 를 들여 보수하고 경기를 치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주교가 90% 인 중남미 국가들 중 보기드물게 개신교행사를 시정부차원에서 지 원하는 것은 처음 보는 드문 일이 었다고 선교관계자는 전한다. 7월 10일, 3,200석 경기장에는 1,000석의 보조의자를 추가로 설치 하고도 입추의 여지 없이 5,000여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인 관중들로 가득 채워졌으며, 안전 관계 상 입 장하지 못한 600여 관중들은 집으 로 돌아가 케이블티비로 중계방송 을 보았다. 이런 소문이 그리 넓지 않은 파 나마 땅의 다른 축구경기 예정 도 시들에게 전해져 나머지 세 경기들 도 모두 성황리에 마쳐질 수 있었 다고 선교팀은 사후평가 했다. ◆“어린이들에게 희망 줬다” 파나마시티 시의회 결의안 특히 수도인 파나마시티 웨스틴 호텔에 선교본부를 설치한 프라미 스교회는, 7월 12일 파나마 시장이 주최한 기자회견 요청을 받고 회견 장으로 갔다. 최근 파나마 정권이 교체 된 후,얼마 전 파나마시티 시 장도 교체 되었는데 시장 초청으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프라미스선 교팀과 남은 세 개 구단 구단주들 을 초청하여 감사를 전했다. 파나마시티시장은 환영인사 중 에“할렐루야 축구단이 이번 뿐 아 니라 매년 와서 어린이들에게 기쁨 과 소망을 갖게 해달라” 고 요청하 며,“그동안 자신들은 어린이들에 게 관심을 갖지 못하고 소외시켰는 데 이번 기회를 통하여 미래의 주 인공들을 더 섬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시 정책도 세우겠다” 고 밝 혔다. 이 내용은 파나마시티 일간신문 들을 통하여 일제히 전국에 뿌려졌 다. 이로 인해 라촐레라(14일)에도

지난 10년간 6개 시즌을 진행해 온 축구선교는 올해‘운하의 나라 파나마’ 에서 개최됐다. 400만명 인구의 파나마 4개 거점 도시 다비드(7/10), 라쵸레라(14), 콜론(17) 그리고 수도인 파나마 시티(21)의 스타디움에서 관중들이 초만원을 이룬 가운데 각각 진행됐다. 입장식에서 프라미스교회 풍물팀이 풍악을 울리며 에수 그리스도를 전했다.

3,000석 경기장에 5,000명 이상, 콜 론(17일)에도 비슷하게 인파가 몰 렸으며, 마지막 파나미시티(21일) 스타디움은 2만7,000석의 메머드급 스타디움에 무려 1만 6천명의 어린 이들과 시민들이 몰려왔다. 경기장 건립 후, 최근 프로축구팀이 경기 할 때 최다관객이 8,000명이 입장하 였음을 감안하면 이번 파나마시티 축구선교가 얼마나 큰 관심과 호응 속에서 진행됐는지 그 뜨거운 열기 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파나마시티 경기장에 여성 주지사가 마침 어린이날을 맞아 축 사를 하여 의미를 더했다. 우기인 중남미의 기상상황 속에도 네 경기 모두 쾌적한 일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모든 경기는 FIFA 심판들이 나와 경기를 진행하였다. 그 중에는 지난 러시아 월트컵 주

축구장마다 관중들이 초만원을 이루었다.

심이었던 잔피띠(John Pitti) 심판 도 함께 경기를 진행했다. ◆ 중고등부 단기선교 이번 여름 프라미스교회 중고등 부 단기선교 70명도 파나마로 함께 달려갔다. 자녀들은 첫 일주간은 파나마 하나님의 성회 수양관에서 약 600여명의 파나마 현지 어린이 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성 경학교와 영어캠프를 섬겼다. 이후 선교본부가 있는 파나마시티로 돌 아와 부모들과 함께 콜론과 파나마 시티 축구선교에 합류했다. 중고등부 단기선교팀은‘4/14 윈도우선교’ 의 DNA를 구슬 땀을 흘리며 배우는 수직선교와 땅 끝까 지 복음을 전하는 수평선교를 동시 에 체험할 수 있었다. ◆ 밀알 선교단도 합세 이번 파나마 선교는 월드밀알선 교합창단(단장 이다니엘 장로) 합 세하여 선교적 시너지 효과로 사역 을 극대화하였으며 선교팀과 합창 단이 서로 성숙한 축복을 누리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파나마선교로 프라미스교 회 장년 250명, 월드밀알 150명, 학 생 70명 등 총 470명이 게임에 따라 자비량으로 드나들며 파나마에서 3 만명의 파나마 국민들에게 직접복 음을 전했다. 매스컴을 포함하면 400만의 파나마 전국민에게 할렐루 야의 함성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소문을 전했다. 선교팀 전체는 21일, 22일 각각 항공편 좌석에 몸을 맡기고 감격과 기쁨의 회고를 하며 뉴욕으로 돌아 왔다. ◆ 에클레시아도 진행 지금 서울에서는 4/14 윈도우선 교 일환인‘코리아 에클레시아’ 가 진행되고 있다. 영성훈련인 에클레 시아는 영성과 은혜회복 운동이다. 지친 영혼들을 회복하게 하고 일꾼 으로 하여금 사명과 은사를 회복하 게 하여 다시 사역으로 돌려보내는 영성훈련이다. 한국에서는 10회째 개최 중이 며, 뉴욕에서는 80기‘뉴욕에클레 시아’ (8/25-28)가 열리게 된다. 특 히 태국에서는 다음 달‘방콕 에클 레시아’ (7/29-8/1)가 진행된다. ◆ 불교위 나라 태국에서 ‘히즈라이프’공연 연이어 4/14 윈도우선교의 일환 인 브로드웨이급 뮤지컬‘히즈라이 프’ (His Life, 8/15-18)가 공연 된 다. 그동안 예수 역의 주연을 맡았 던 랜디 브룩스 은퇴 후, 아담 리처

경기장마다 입추의 여지없이 꽉꽉 몰려온 관중들.

파나마 청소년들니 뺨에 대극기를 그리고“코리아, 넘버 원!” 을 외쳤다.

드와 호흡을 맞추며 세계 최대쇼핑 몰인 방콕‘Central World’내 극 장에서 8회 공연을 통하여‘불교의 나라 태국’ 에 그리스도 복음의 씨 앗을 뿌리게 된다. △연락처: Pastor Sam W. Park

(PROMISE CHRUCH & M I N I S T R I E S INTERNATIONAL Executive Pastor for NJ Campus, Pastoral Administration) NJ Campus: 201-461-2600 NY Campus: 718-321-7800

SATURDAY, JULY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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