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9, 2019
<제434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7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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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와 자매결연(2000년 체결)을 맺고 있는 전라북도가 전북의 전통문화를 알리는‘한(韓) 스타일 전시와 체험행사를 27일, 28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전북 도 인사, 뉴저지주 정치인, 전북 에술인, 현지동포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라북도, 뉴저지주와‘교류’확대한다 2020년‘자매결연’20주년 맞아 통상·문화·학생 사절단 파견 추진 27~28일‘한(韓) 스타일 전시관’체험 행사 대성황 뉴저지주에서 대한민국 전라북 도의 전통문화 전시 관람, 체험 행 사가 펼쳐져 한인들은 물론 미국인 들이 한국의 문화에 흠뻑 빠졌다. 뉴저지주와 자매결연(2000년 체 결)을 맺고 있는 전라북도가 전북 의 전통문화를 알리는‘한(韓) 스타 일 전시와 체험행사를 27일, 28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진행했 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방 문단은 27일 오전 11시 뉴저지주 포 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양 지역의 교류 선도사업으로 전시관-체험관
개막식과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웨슬리 매튜 뉴저지주 정부 외무담당 부국장, 홀레 세피 시, 발레스 허틀, 크리스 톨리 뉴저 지주 상원의원 등 뉴저지 측 인사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강오 전북 대 외협력국장 등 전북도 인사와 박은 림 뉴저지한인회장, 박효성 뉴욕총 영사,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한 한인, 기업인 등이 참석했 다. 특히 이 자리에는 세계호남향우 회총연합회 김영윤 총회장, 임마철 범민련 뉴욕지부 상임대표회장, 윤 정남 미동부추석대잔치위원회 상
임대표 등 전라도 출신 한인들과 크 리스 정 팰팍시장, 대니얼 박 데마 레스트 시의원 등 젊은 한인 정치인 들이 대거 참석했다. ▶ 관련 사진 A4(종합)면 홀리 세피시 상원의원은 리셉션 에서 송하진 지사에게 지난 6월 뉴 저지 주의회에서 채택한‘전북도와 의 교류 협력 공동결의문’ 을 주의 회 대표로 전달하며 양 지역의 교류 강화를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교류 활성화를 위해 뉴저지주의회가 먼저 나서준 데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도 적극적
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 자매결 연 20주년이 되는 내년에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등이 전북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장을 전달했다” 고 밝혔 다. 송하진 지사는“내년에 뉴저지 주와 전북도의 정계, 경제계 인사들 은 물론 문화, 학생 교류 등을 대폭 넓혀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 2승·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이 미 프로여자골프 (LPGA)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 자세한 내용과 사진 B1, B2면
고진영은 28일 프랑스 에비앙레 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천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 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 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김효주 (24)와 펑산산(중국), 제니퍼 컵초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 을 달성했다.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 승한 고진영은 올해 메이저 대회에
서만 두 차례 우승했다.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까지 더해 올 해 시즌 3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 은 우승 상금 61만5천달러(한화 약 7억2천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198 만3천822달러를 기록, 상금 1위가 됐고 29일 자 세계 랭킹에서도 1위 에 오를 전망이다. 이미 LPGA 투 어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 1위 를 달리고 있던 고진영은 상금과 세 계 랭킹까지 선두에 나서며 2019시 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28일 에비앙챔 피언십에서 우 승한 고진영이 태극기를 배경 으로 우승컵에 입맞춤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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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 이에 웨슬리 매튜 뉴저지주 정부 외무담당 부국장은“뉴저지주 와 전북도는 닮은 점이 많다. 교류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화답했 다.한(韓) 스타일 전시관은 전북의 전통공예와 생활문화방식을 전시 체험하는 곳이다. 이 행사는 뉴저지 주에 거주하는 현지 주민은 물론 한 인들에게 전북의 전통 문화 예술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했다. 오랜 역사와 우수한 품질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남원 옻 칠 공예품, 전주 닥종이 인형 공예 품, 고창 자수 매듭 공예품, 전통 한 복 등 전 무형문화재와 장인들 작품 이 전시됐다. 수라상에 올랐다는 순 창고추장도 선 보였다. 전북 도립국악원의 판소리, 기 악, 무용 특별 공연도 펼쳐져 큰 박 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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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는 장인들의 지도 속에 한지 민화 부채 만들기, 옻칠 손거울 만들기, 자개 목걸이 만들 기, 자수 및 매듭 공예 등의 체험 이 하루에 4회(11, 13, 15, 17시) 진행되 어 한인 연장자들은 수놓기 등을, 젊은 한인들은 호랑이 민화 부채만 들기 등에 스스로 참여하여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들은 손수 만든 작품들을“부모님, 자녀들에게 보 여주고 자랑해야겠다” 며 집으로 가 져갔다. 이 자리에는 재미한국학교 동북 부협의회(회장 황현주)가 참가하여 한지공예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및 전북도립 국악원의 국악 특별공연 을 관람했다. 특히 뉴저지한인회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된‘차세대 이 사’ 들이 대거 참석하여 한국의 문 <송의용 기자> 화 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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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29, 2019
프린스턴한국문화연구회(KCCP) 제97회 한국문화강좌가 25일 오후 KCCP 사랑방에서 열렸다. 한국문화강좌 장소는 그동안 웨스트윈져타 운홀을 빌려 쓰다 처음으로 프린스턴 인근 프레인즈보로에 위치한 프린스턴한인커뮤니티센터 사랑방에서 열려 그 의미가 더했다. <사진제공=프린스턴한국문화연구회>
‘프린스턴한인커뮤니티센터’제몫하기 시작 사랑방에서 한겨레문화연구회 주최 한국문화강좌 열어 프린스턴한국문화연구회 (KCCP, 이사장 이중희) 제97회 한 겨레문화강좌가 25일 오후 KCCP 사랑방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배재대학교 교수이자 종교문화연구소 소장인 안신 박사(알줄 왼쪽에서 4번째)는 ‘21세기 한국종교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21세기의 세계화 시대에 한 국의 기존 제도종교와 새로운 종교
의 현황과 사례, 무종교 인구의 증 가, 한류문화의 세계적 관심이 지 닌 종교적 의미와 역할에 대하여 열강했다. 한겨레문화강좌 장소는 그동안 웨스트윈져타운홀을 빌려 쓰다 처 음으로 프린스턴 인근 프레인즈보 로에 위치한 프린스턴한인커뮤니 티센터(KCCP) 사랑방에서 열려 그 의미가 더했다.
KCCP 이중희 이사장은“프린 스턴 한인사회가 오랜 동안 기금을 모아 설립한 프린스턴한인커뮤니 티센터 사랑방에서 강좌를 열어 모 든 한인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제 자체 건물을 마련했으니 한인 사회가 이를 잘 활용하여 더 아름 답고 건겅헌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 가는 큰 도구로 키워나갔으면 좋겠 다” 고 말했다.
박효성 뉴욕총영사, 전·현직 뉴욕한인회장을 초청, 만찬
박효성 뉴욕총영사가 25일 맨해튼 5애브뉴에 있는 뉴욕총영사관 관저로 전·현직 뉴욕한인회장을 초청, 만찬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경로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신임 의장 취임을 축하하고, 1세, 1.5.세, 2세가 뉴욕한인회를 중심으로 단합,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른쪽 네 번째부터 찰스 윤 회장, 이경로 의장, 박효성 뉴 욕총영사.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종인록 발간, 홈피 개설로 종친회 활성화” 경주이씨(慶州李氏)종친회는 28일, 70여 명의 종친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 서 정기모임 및 신, 구회장 이취임 식을 가졌다. 이날 이영우 전임회장은“어려 운 여건 속에서도 종친 여러분들께 서 함께 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임 기를 마치고 오늘 이취임식을 갖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제가 못 다한 일을 신임회장이신 이시준 회장께서 완성하고, 더 큰 일을 도 모해 갈 수 있도록 모든 종친들께 서 지혜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 며 이임사를 마친 후, 신임 이시준 회장에게‘경주이씨 종친회 기’ 를 전달했고, 이시준 신임회장은 이영 우 선임회장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이시준 회장은 본인을 익재공파 38대 손 이준우 (족보상 이름)라고 밝히고,“부족 한 저를 종친회 회장으로 추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전임회장님의 헌신적인 노고와 가문의 영광을 위 해 종친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제가 가진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
미동부 경주이씨종친회 2대 이시준 회장 취임
“스마트폰의 방수 기능은 믿지 않는 것이 좋다” 는 충고가 있다.
스마트폰 방수 기능 믿지 마세요 제조사가‘복구’보증해주지 않아 삼성·LG“방수 기능 불량일 때만 무상수리” 애플“보증대상 아님” 미동부 경주이씨(慶州李氏)종친회 1대 이영우 전임회장(사진 오른쪽)이 후임회장인 2개 이 시준 회장에게‘경주이씨 종친회 기’ 를 전달하고 있다.
열과 성을 다 하겠다” 고 다짐했다. 또, 그는 종친회 활성화를 위해 “①종친들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새 롭게 정리해‘종인록’ 을 만들겠다. ②종친회 홈 페이지를 개설하겠다. ③종친회가 1세를 뛰어넘어 2세, 3
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장년 종 친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 고 공약하고,“종친회를 위해 할 일들 이 많지만 차근차근 쉬운 것부터 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정범석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방수 가 되는 스마트폰을 워터파크나 바 닷가에서 보호장치 없이 써도 괜찮 을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답은‘아니오’ 다. 방수 기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침수 시 제조사가 보증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호주 당국은‘삼성 전자가 갤럭시폰이 모든 종류의 물 속에서 사용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틀렸거나 오해할 소지가 있는 광고 를 했다’ 며 삼성전자 호주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방수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 자, LG전자, 애플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두‘IP68’등급의 방 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IP68은 1.5m 깊이의 수중에서 30분간 보호 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깨끗한 물, 섭씨 15 ∼35도, 86∼106kPa 수압을 가정한 실험실에서 진행된 테스트에 따른 것이다. 염수, 이온수, 알코올이 함유된 물 등 깨끗하지 않은 물에 잠 기거나, 아주 뜨겁거나 차가운 물, 수압이 높은 환경에서는 보호가 되 지 않는다. 제조사들은 기본적 으로 침수 피해는 모두 소비자 과실이라고 보 고 무상수리 기간과 상
관없이 모두 유상수리 한다는 원칙 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제 품이 물이나 액체 등에 젖거나 잠 기면 제품 내부에 부착된 침수 라 벨이 손상된다” 며“이 경우 정상 사 용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보증하는 한계치를 넘은 조건에서 사용됐다 고 본다” 고 설명한다. 침수 라벨이 손상되지 않았는데 침수 피해를 주장한다면 제조사의 방수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IP68 사용 조건 이내에서 정상 동작하는 지를 확인하고 방수 기능이 불량으 로 판단될 때만 무상수리가 된다. 수영이나 수상스포츠 등을 즐기 다 침수되면 당연히 소비자 과실이 된다. 특히 염분 등이 섞인 물에 노 출됐을 때는 제품 내부가 빠르게 부식된다. 애플은 아예 홈페이지 제품 설 명에“액체에 의한 손상은 보증대 상이 아니다” 라고 적어 놓고 있어 서 아이폰 사용자가 생활 방수 기 능을 믿고 썼다가 침수 피해를 보 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제품이 마모함에 따라 방수·방 진 효과도 약해질 수 있다. 제품을 떨어뜨린 적이 있거나 디스플레이 를 교체하는 등 본체를 분해한 적 이 있다면 방수 성능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제품이 물에 젖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건조하기 위해 온풍기나 드라이 어로 말려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 지만 그러면 안 된다. 제품에 열이 가해지면 폭발하거나 변형, 고장이 일어날 수 있다. 제조사들은 제품 이 깨끗한 물에 젖었을 때는 부드 러운 천으로 제품에 묻은 물기를 닦아낸 뒤 완전히 말리라고 조언한 다. 깨끗한 물이 아닌 소금물, 수영 장물, 오일, 화학제품 등에 노출된 경우에는 깨끗한 물로 씻어낸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완전히 말려 야 한다.
종합
2019년 7월 29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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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찰들 잘 가꾸고 있다 뉴저지 원적사‘북한사찰 문화탐방’강연회 로창현 NEWSROH 대표기자 방북 취재 내용 설명 “북한에 종교 자유가 있나요?” “북한 사찰의 스님은 진짜 스님 인가요?” 우리 한인들은 과연 북한을 제 대로 알고 있을까?. 북한은 종교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고 단지 무섭고 위험한 독재국가에 불과한 것일 까?. 최근 현역기자로는 처음 북한을 두 차례 취재하고 돌아온 로창현 NEWSROH 대표기자가 21일 뉴 저지 원적사(주지 성향스님)에서 이같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북강 연회를 가졌다. 로창현 대표기자는 최근 두 차 례 방북취재를 통해 고구려 사찰 광 법사와‘북한의 황룡사’ 로 불리는 정릉사를 참배하고 스님들의 예불 의식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 서 지난해 11월엔 북한 최대의 사찰 묘향산 보현사와 백범 김구선생이 승려생활을 한 평양의 법운암을 다 녀온 바 있다. 이날 강연회에선 북한 불교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사진들 과 동영상은 물론, 북한 주민들의
최근 생활상을 생생하게 소개해 좋 은 반응을 얻었다. 로창현 대표는“북한엔 불교가 융성한 고구려와 고려의 도읍지가 있는만큼 찬란한 불교 문화유산이 있다” 며“평양 주변만 해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처음 불교가 전래된 이 래 아도(阿道) 화상이 서기 392년 창건한 광법사와 고구려 시조 주몽 이 잠든 동명왕릉을 지키는 정릉사 가 있다” 고 전했다. 정릉사는 일제 강점기 악랄한 도굴을 수차례 당했던 동명왕릉을 재건하면서 김일성종합대 역사학 부 학생 등 1500명이 발굴작업을 통 해 사찰 이름을 확인하고 1탑3금당 의 전형적인 고구려 양식으로 재현 되어 균형미와 엄숙미를 갖추고 있 다. 8천여 평에 달하는 정릉사 경내 는 팔각칠층석탑을 중심으로 보광 전(대웅전)이 가장 안쪽에 있고 좌 우로 극락전과 용화전이 자리하여 품(品)자 모양의 1탑3금당식을 이 루어 보통 1탑1금당 양식의 백제, 신라와는 차이가 있다.
평양 대성산 기슭에 있는 광법 사 역시 한국전쟁 중 대부분 파괴되 었으나 많은 노력 끝에 고색창연한 도량의 모습을 되찾았다. 강연에서 로창현 대표는 광법사 스님들의 예불 장면과 대웅전 안에 걸린 1천년이 넘는 역사의 종을 타 종(打鐘)하는 동영상을 직접 촬영,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원적사 불자들은“북녘 불교에 관해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동영상 과 사진들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 다” 고 입을 모았다. 주지 성향 스님은“기회가 생긴 다면 우리 불자들과 함께 북녘 사찰 을 방문해 그곳 스님들도 만나 교류 하고 싶다” 고 소망을 피력했다. 이날 로창현 대표는 평양 최초 의 고급아파트인 미래과학자거리 살림집을 방문 촬영한 자료들과 아 직 외부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평 양의 통일거리 시장과 대중목욕탕 체험기 등 흥미로운 소식을 들려주 어 불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105층 류경호텔의 화려한 네온사인쇼 동영상과 김일성종합
최근 현역기자로는 처음 북한을 두 차례 취재하고 돌아온 로창현 NEWSROH 대표기자가 21일 뉴저지 원적사에서 이같은 궁금증을 풀어 주는 방북강연회를 가졌다. 강연에서 로창현 대표는 광법사 스님들의 예불 장면과 대웅전 안에 걸린 1천년이 넘는 역사의 종을 타종(打鐘) 하는 동영상을 직접 촬영,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대 등 북한의 3대 명문대학과 조선 예술영화촬영소의 대규모 세트장 을 소개하고. 1969년 나포된 미국의 정탐선 푸에블로호가 원산항과 대 동강변을 거쳐 보통강변으로 옮겨 진 사연 등을 들려주었다. 또한 지금 평양에서는 스마트폰 에 이어 스마트워치가 대유행을 하
고 있고 평양의 교통체증을 줄이고 지방도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20% 택시들을 이동했다는 최신 소 식들을 전했다. 로창현 대표는“한반도에 평화 의 물결이 넘실대는 시대를 맞아 분 단의 상처를 봉합하고 화합의 내일 을 열기 위해선 편견없이 서로를 바
라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불교는 우리 민족의 삶과 전통속에 녹아있 는 만큼 해외동포 불자들이 나서 우 리 겨레를 하나로 잇는 촉매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리 지역을 안전하게 지키고, 거리에 서 총기가 없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갱단의 개입 여부를 조 사하고 있다. 제임스 오닐 뉴욕시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갱단 활
동은 이번 총격사건의 가능성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 라고 말했다. 일 간 뉴욕포스트는“주취 상태에서 벌어진 갱단 간 충돌” 이라며“사망 자 1명은 갱단 소속으로, 표적 공격 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청소년 미래 위해 리더십 양성 돕는다” 청소년재단, 9월6일까지‘와플 프로그램’지원 접수 주말 총격 사전이 발생한 브루클린. 총격범 2명이 27일 밤 11시께 브루클린 동쪽 브라운스 빌에서 개최된 대규모 연례행사‘올드 타이머스 데이’ 에서 총격을 가했다.
뉴욕 브루클린 총격 사건 현장. 경찰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브루클린 주말밤 행사장서 총격 1명 죽고 11명 부상… 수천명 몰린 야외서‘갱단 충돌’가능성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주말인 27 일 밤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 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수천 명 이 참석한 야외 행사장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자칫 대형참사로도 이어 질 뻔했다. 다만 경찰은‘무차별 총기난사’ 보다는‘갱단 충돌’ 에 무게를 두고 있다. 희생자 역시 갱단 소속으로 ‘표적 공격’ 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 다. 28일 언론들에 따르면 총격범 2 명이 전날 밤 11시께 브루클린 동쪽 브라운스빌에서 개최된 대규모 연 례행사‘올드 타이머스 데이’ 에서
총격을 가했다. 행사 끝 무렵에 참 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속속 귀 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AP통신에“총격이 들렸고 수많은 사람이 여기저 기로 뛰었다” 면 서“나도 맞을 수 있다는 생각 에서 최대한 빨 리 뛰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38세 남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 졌다. 부상자는 11명으로, 이 가운 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6명은 곧바로 퇴원 조처됐다.
행사 참석자는 최대 2천~3천명 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경찰 인력 100여명이 배치됐지만, 총격을 막지 못했다. 브라운스빌은 총격 사건이 여럿 발생하는 지역으 로 알려져 있다. 총격범은 최소 2명 으로, 도주한 상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위 터를 통해“브라운스빌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면서“희생 자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우
미주한인청소년재단(회장 김희 석)이 청소년 대상 지도자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인‘2019-2020 와플 (WAFL, We Are Future Leaders) 프로그램’지원 접수를 받고 있다. 와플 프로그램은 뉴욕 메트로폴 리탄 지역의 9-11학년 한인 고등학 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팀워크 및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으로, 격 주에 한 번씩 토요일 오후 6시에 청 소년재단 본부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PR 글쓰기, 컬럼비아대학교 워크
샵, 대중연설 훈련 및 대회, 인터뷰 및 토론, 커리어 포럼 등을 훈련할 수 있다. 또, 장학금 및 인턴십, 봉 사활동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모 집 마감은 9월 6일이며, 등록은 재 단 이메일 및 웹사이트를 통해 가 능하다. 김희석 회장은“한인 청소년 2 세들이 주류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수업이 준비됐다” 며“무료 프로그램인 만 큼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지원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문의: (929)322-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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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29, 2019
전북‘한(韓) 스타일 전시·체험관’ … 문화교류·한국문화 산 교육장 됐다
뉴저지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라북도가 전북의 전통문화를 알리는‘한(韓) 스타일 전시와 체험행사를 27일, 28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진행했다. 개막식 테이프커팅을 하는 (왼쪽 두 번째부터)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정미호 한지 화가,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웨슬리 매튜 뉴저지주정부 외무담당 부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효성 뉴욕총영사, 크리스 정 팰팍 시장, 홀레 세피시 뉴저지주 상원의원.
1-테이프
4-춤
홀리 세피시 상원의원은 리셉션에서 송하진 지사에게 지난 6월 뉴저지 주의회에서 채택한‘전북도와의 교류 협력 공동결의문’ 을 주의회 대표 로 전달하며 양 지역의 교류 강화를 강조했다.
3-선언서
5-옻칠
8-공예
7-공예전시장 품이 전시됐다.
공예품 전시장. 이날 남원 옻칠 공예품, 전주 닥종이 인형 공예품, 고창 자수 매듭 공예품, 전통 한복 등 전 무형문화재와 장인들 작
한(韓) 스타일 전시관은 전북의 전통공예와 생활문화방식을 전시 체험하는 곳이다. 한인들이 부채 색칠하기 등 문화체 험을 하는 뒷편에는 송하진 전북지사, 크리스 정 팰팍 시장, 홀레 세피시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이 담소하고 있다. 이 자 리는 한미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
2-체험장
전북 도립국악원의 판소리, 기악, 무용 특별 공연도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옻칠공예가, 무형문화재 박강용 씨(오른쪽)와 박효성 총영사, 송하진 지사, 세피시 상원의원, 매튜 부국장 등이 옻칠공예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공예품 전시
11-순창 고추장
순창고추장 만들기 닥종이 인형 공예품
이날 체험행사는 한국문화의 산 교육장이 됐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 협의회 황현주 회장이 교사들과 함께 한지공예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체험 및 전북도립 국악원의 국악 특별공연을 관람했다.
6-한국학교
9-닥종이
전주 닥종이 인형 공예품
자녀들이 손거울 만들기 10-손거울 만들기 부모와 를 배우고 있다.
12-한복
전통 한복 전시
13-청소년 실습장
청소년들이 부채만들기 등 실 습에 흠뻑 빠져들었다.
내셔널/경제
2019년 7월 29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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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野흑인중진 연일 막말 공격 지역구 볼티모어 거센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인종차별 논란을 또다시 부채 질한다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 고 이틀째 민주당 흑인 중진 엘리 자 커밍스 하원의원에 대한 트윗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이 커밍스 의원에 국한되지 않고 흑인 비율이 60%인 볼티모어 등 그의 지 역구까지 아우르자 해당 지역을 중 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 윗을 통해“사실(facts)은 말보다 훨씬 힘이 있다! 민주당은 늘‘인종 카드’를 꺼내드는데 우리나라의
던 민주 유색 여성 하원의원 4인방 트럼프에게 인종차별 공격 당했 던 민주 유색 여성 하원의원 4인방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인종차별 공격을 한 민주당 유색 여성 하원 의원 4인방 중 한 명인 라시다 틀라 입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우 리의 대통령은 증오 어젠다를 갖고 있다. 정책 어젠다는 없다” 고 날을 세웠다.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 원은“미국의 도시와, 미국인을 공 격하는 미국의 대통령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고 맹공했다. 엘리자 커밍스 미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
볼티모어선紙 신랄 사설… 볼티모어 출신 CNN앵커 10초간 말 못 잇다‘울컥’ 비서실장 대행“인종 무관”해명… 2017년 野흑인중진 루이스 공격과도 유사 위대한 흑인들을 위해 하는 건 사 실 거의 없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커밍스는 크게 실패 했다” 면서“커밍스가 지역구와 볼 티모어시에서 엉망이었다는 분명 한 사실을 꺼내오는 데 잘못된 게 없다고 누가 낸시 펠로시(하원의 장)에게 설명 좀 해줬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커밍스를 ‘잔인한 불량배’라고 공격하면서 “커밍스의 지역은 역겹고 쥐와 설 치류가 들끓는 난장판이다. (볼티 모어는) 누구도 살고 싶어하지 않 는 미국 최악의 지역” 이라며 논란 을 자초했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인 커 밍스는 1996년부터 고향인 메릴랜 드 볼티모어의 절반 이상이 포함된 지역구의 하원의원으로 일해왔다.
지역구 유권자는 흑인이 약 60%, 백인이 약 35%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정치권 은 물론 볼티모어 등 커밍스 지역 구에서도 강한 비판이 줄지어 쏟아 졌다. 1837년 창간된 지역지‘볼티모 어선’ 은 전날‘쥐 몇마리 있는 게 쥐가 되는 것보다 낫다’ 는 신랄한 제목의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을 쥐에 비유하며“백악관을 접수 한 이들 중 가장 부정직한 자” 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무엇보다 대통령에 게 볼티모어가 포함된 (커밍스의) 지역구가 미국의 일부임을 상기시 키고자 한다” 고 강조했다. CNN앵커 빅터 블랙웰은 관련 보도를 전하다가 10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 격해진 감정을 억
누르느라 떨리는 목소리로“대통 령은 누가 거기 사는 줄 알고 있느 냐. 나다. 태어나서 대학에 갈 때까 지 살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많은 사람이 여전히 거기 산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거기 도전과제들이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다들 자신 의 커뮤니티를 자랑스러워한다. 그 들도 미국인이다”라고 일침을 놨 다. 볼티모어 출신이자 흑인인 에이 프릴 라이언 CNN 기자도 이날 관 련 보도를 전하는 생방송 중“잠시 기자의 모자는 벗어두고 말하겠다. 볼티모어는 이 나라의 일부다. 내 가 볼티모어고 우리 모두가 볼티모 어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 했다. 트럼프에게 인종차별 공격 당했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대 통령은 국경 지역 상황에 대한 커 밍스의 거짓말에 대항해 자신을 방 어한 것 뿐” 이라며“인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고 해명했다. 커밍스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은 민주당 유색 여성 하원의원 4인방에 대한 최근의 인 종차별적 공격은 물론 2017년 1월 민주당 존 루이스 하원의원에 대한 공격과도 유사하다고 미 언론은 지 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존 루이 스 의원은 끔찍한 모습으로 허물어 지는 지역구를 바로잡는 데 시간을 더 써야 할 것” 이라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 루이스 의원은 1987년부터 조지아주 5번 지역구에서 당선돼 온 민주당 흑인 중진이다.
미국 텍사스주와 접한 멕시코 아나프라의 국경 지역에 세워진 국경장벽
“트럼프 장벽에 국방예산 전용 가능” 대법, 하급심 뒤집어 미국 대법원이 하급심 결정을 뒤집고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 한 국방 예산 전용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놓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26일 대법관 5대4의 결정으로“정부는 충분히 설명을 해왔고, (국방예산 전용에 반대하 는) 단체들은 예산 배분에 이의를 제기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며 국방예산 전용에 제동을 걸었던 1 ·2심 판결을 뒤집었다고 AFP통 신이 보도했다. 이 판결이 나온 뒤 트럼프 대통 령은 트위터에“와! 국경장벽의 큰 승리! 국경 보안과 법치의 승리!” 라며 환영했다. CNN 방송은 25억 달러(약 2조 9천억원)의 국방부 예산을 국경 장
“쥐 들끓는 곳”트럼프 막말에 발칵… SNS서‘#우리가 볼티모어’
SNS서 확산하는‘#우리가볼티모어’해시태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등지 를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에 소셜미디어(SNS) 이용자 들이 주말 내내‘#우리가볼티모 어’ 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분노 를 표출했다. 발단이 된 건 민주당 중진인 엘 리자 커밍스 하원의원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공격이었다.
사랑스러움이 넘치고 서로 도우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많다. 우리는 우리를 존중하는 대통령을 가질 자 격이 있다” 며 같은 해시태그를 붙 였다.‘레이디라라라델리아’라는 계정의 이용자는 트위터에“작년 여름 볼티모어 여행이 참 좋았다” 면서 동참했다. 엘리자베스 맥로린 이라는 이용자도 조부모가 평생을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커밍스를 비 난하다가 그의 지역구인 볼티모어 에 대해“누구도 살고 싶어 하지 않 는 미국 최악의 지역” ,“쥐가 들끓 는 난장판” 이라고 조롱했다. SNS에서는 같은 날‘#우리가 볼티모어(#WeAreBaltimore)’ 라 는 해시태그가 등장해 널리 퍼졌고 다음날인 28일에도 같은 해시태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데이비드 시몬이라는 한 남성은 트위터에서“이곳은 좋은 미국인들 의 도시이고 이들은 그들의 대통령 이라는 남자의 자기밖에 모르는 실 패와 협잡 이상의 대접을 받을 자격 이 있다”며‘#우리가볼티모어’ 라 고 해시태그를 붙였다. 또 다른 여 성도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맞다.
볼티모어는 범죄 문제가 있다. (그 러나)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는 여 러 인종의 사람들도 있다. 여기 진 달래로‘들끓는’내 볼티모어 집 정 원 사진 좀 보시라” 라며 꽃이 만발 한 사진을 올렸다. 볼티모어에 쥐가 들끓는다고 깎아내린 트럼프 대통 령을 비꼰 것이다. 매기 아전트라는 백인 여성도“여기 볼티모어에는
벽을 건설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으며, 뉴욕타임 스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싸움에 서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겼다고 보 도했다. 앞서 국경장벽 예산을 두고 의 회와 힘겨루기를 해온 트럼프 대통 령은 지난 2월 의회 승인 없이 다른 예산을 전용하는 방식으로 멕시코 국경 지역에 장벽을 건설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 태가 선포되면 행정부는 의회 동의 없이 총 66억달러(약 7조8천400억 원)의 예산을 전용해 장벽 건설에 쓸 수 있다. 이에 미국 내 20개 주(州), 인권 및 환경 단체, 국경의 지역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예산 확 보를 막기 위해 소송으로 맞섰다.
살고 아버지가 태어난 곳이 볼티모 어라며 가세했다. 인구 60%가 흑인 인 볼티모어는 높은 강력범죄율로 악명을 떨쳐왔으나 1970년대 중반 부터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부 단한 노력 속에 ‘매력의 도시’ (Charm City)라는 애칭을 얻었다. 커밍스 의원의 지역구에는 볼티모 어가 절반 이상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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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29, 2019
서민금융에 풀린 일본계자금 17조… 일본 금융보복시 영향권 저축은행·대부업계 대출 ¼이 일본계… 당국“동향 예의주시” 저축은행과 대부업계 등 한국의 서민금융시장에 풀린 일본계 자금 이 1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 다. 서민금융시장에선 일본계의 대 출 점유율이 ¼에 육박하고 있어 일 본이 금융 분야로까지 보복 조치를 확대할 경우 취약한 부분이 될 가능 성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 실에 제출한 일본계 금융사 여신 현 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국내 대출 은 17조4천102억원이었다. 이는 같은 시점 저축은행과 대 부업체 전체 여신(76조5천468억원) 의 22.7%를 일본계가 차지하고 있 다는 것이다. 이런 수치는 일본계 자금이 들 어온 여타 금융업권과 상당한 비중 차이를 의미한다. 5월 말 기준 일본계 은행 국내
지점의 총여신은 24조7천억원으로 1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 총 여신 1 천983조원의 1.2%에 불과하다. 6월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내 일본계 자금 13조원은 전체 외국인 주식자금(560조원)의 2.3%이며, 채 권시장 내 일본계 자금은 1조6천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채권자금(125 조원)의 1.3%에 그친다. 평시 상황에서 이처럼 낮은 비 중은 일본계 자금이 빠져도 얼마든 지 차환이 가능하므로 일본의 금융 보복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논 리를 성립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국내 대표적인 서민금융 시장인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경 우 전체 대출의 ¼ 가까이를 일본계 가 잠식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자금 공급을 줄일 경우 급전을 구하려는 서민들에게 어려움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에서 일
국내로 들어온 일본계 금융자금의 규모가 최대 5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국내 금융사·기업이 일본 내 금융사나 국내에 있는 일본계 은행 지점을 통해 조달한 자금 38조원(최대 가정시)은 일본 정부가 금융 분야로 보복 조치를 확대할 경우 위험자금으로 분류된다.
본계 금융사의 여신은 지난해 말 기 준 10조7천347억원으로 같은 시점 전체 저축은행 여신 59조1천981억 원의 18.1%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계가 대주주인 저축은행은 전체 79개 저축은행 중 SBI와 JT친 애, OSB, JT 등 4곳밖에 안 되지만 SBI가 대출 6조456억원으로 1위이
한국당‘안보공세’총력…“문 대통령이 위협… 9·19는 휴짓조각” 전술핵 재배치·핵 보유 주장도…“트럼프 행정부, 한미동맹 정신 훼손… 미·중·러·일 서한 보내기 검토” 자유한국당은 주말인 28일 오후 국회에서‘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 안보위원회 연석회의’ 를 열어“문 재인 대통령이 안보의 가장 큰 위협 요소” 라고 주장하며 현 정부의 대 북정책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 사하고 남한 정부를 향해 비난의 수 위를 높이는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 수출규 제, 중국과 러시아의 한국방공식별 구역(KADIZ) 침범 등 최근 안보 상황에 관한 한국의 입장을 담은 서 한을 제1 야당 대표 명의로 미국· 중국·러시아·일본 등에 보내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 에서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을 맡고있는 원유철 의원(오른쪽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방안도 논의됐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 주권 침 해와 관련한 항의 서한을 보내는 한
편 미국에도 한미상호방위조약 등 을 거론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피력 해야 한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황교안 대표는 회의에서“문 대 통령과 이 정권은 북한의 명백한 도 발과 위협에 침묵하고 있다” 며“북 한 규탄 성명 하나 내놓지 않는 정 권이 과연 정상적인 안보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문 대통령 이 우리 안보의 가장 큰 위협요소” 라며“문 대통령께서 지난 10월 김 정은과 만난 뒤 5가지 구체적 예를 들며 (북한이) 핵 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했는데, 현실을 보 면 그 말에 책임질 수 있겠나. 거짓 말을 한 것인가, 아니면 속은 건가” 라고 밝혔다. 강승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고 JT친애가 8위, OSB 9위, JT가 18위로 상위를 휩쓸고 있다. 대부업계는 이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 의 국적이 일본인 대부업체가 19곳 으로 같은 시점 등록 대부업체 8천 310곳의 0.2%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계 대부업체의 여신 은 6조6천755억원으로 전체 대부업 여신 17조3천487억원의 38.5% 비중 을 차지했다. 이들이 자금 공급을 급속히 감축하면 영향을 받을 수밖 에 없는 구조다. 주로 개인신용대출 영업을 하는 일본계 대부업체의 대출 평균금리 는 23.3%로 대부업체 전체 평균금 리인 19.6%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 다. 대부업계 1위도 일본계인 산와 머니로 작년 말 기준 대출채권이 2 조1천455억원에 달한다. 산와머니는 작년부터‘한국 철
수설’ 이 흘러나오더니 올해 3월부 터는 기존 대출 회수만 하고 있다. 국내 대출 시장에서 저축은행은 은행에서 대출이 안 되는 사람이나 한도가 꽉 찬 사람이 찾는 곳이다. 대부업체는 저축은행에서도 어려 운 사람들이 가는 마지막 대출 시장 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이외 일본계 여신금융사인 오릭 스캐피탈과 제이티캐피탈, 토요타 파이낸셜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1 조2천239억원 상당의 대출을 국내 에 실행해놓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저축은행이 나 대부업체는 일본계의 비중이 워 낙 큰 만큼 일본계 자금이 자금 공 급을 줄일 경우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면서“이들 업체가 일 본 정부의 영향을 받아 실제로 자금 공급을 줄일지는 미지수이지만 흐 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 다.
“문재인 정권은 평등을 주장하면서 강제로 인민민주주의로 가고 있다” 며“정부가 바라는 것은 북한이 주 장하는 통일정책인 고려연방제” 라 고 주장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다 작은 미사일(smaller ones)’ 이라며 의미를 축소한 데 대한 비판 도 나왔다. 특위 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북한과 1만3천㎞ 떨어진 미국에는 그저 작은 실험에 불과할지 모르지 만 불과 40㎞ 떨어진 우리에게는 전 부일 수 있다” 며“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본토의 안 전만 언급하면서 결과적으로 한미 상호방위조약상 한미동맹의 기본 정신을 훼손했다” 고 쏘아붙였다. 한국당은 또 이날‘안보 현안’ 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를 열어야 한 다며 여당을 압박했다.
나 원내대표는“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어 대(對)러시아·대(對) 중국·대(對)일본에 대한 규탄 결 의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며 “여당이 기꺼이 안보몰락의 공범이 되고 싶은 건가” 라고 비판했다. 그 는“본회의를 열면 자연스럽게 추 가경정예산안은 통과되게 돼 있다” 며“여당은 무조건 안보 국회를 수 용해 더이상 직무유기·먹통 국회 를 만들지 말라” 라고 강조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서면논평 에서“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표는 야당이 요구한 안보국회 소집 에 대해서는‘추경’ 을 조건으로 거 부해 놓고, 태평스럽게 고성 통일전 망대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진행되 는 통일 걷기 행사에 참석했다” 며 “국가 안보가 풍전등화 같은 위기 상황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한 가하게 걷기 행사나 하고 있을 때인 가” 라고 비꼬았다.
민주“한국당 9·19 군사합의 폐기 주장 한심… 전쟁 원하나” “제1야당 대표 낙제점… 안보에 여야 없는데 정쟁 악용 안 돼”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북한의 단 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안 보 상황과 관련해 이어지는 자유한 국당의 잇단 공세에 강하게 방어막 을 치고 나섰다. 민주당은 특히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날 입장문을 통해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와 외교안보라 인 교체, 안보 관련 국회 국정조사 실시 등을 요구한 것을 정면으로 비 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황 대표가‘한반도 평화는 신기 루’ 라며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등을 주장했다” 며“참으로 단견이
고 한심하다” 고 지적했다. 도, 안보 전략도, 지도자적 지혜와 이 대변인은“명색이 제1야당의 리더십도 모두 낙제점” 이라고 비난 대표가 한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했다. 수준” 이라며“황 대표와 한국당이 이어“더 이상 정쟁의 얕은수에 원하는 것은 전쟁인가. 어렵게 진행 평화를 발목 잡힐 수 없다” 며“한반 된 남북미 대화와 협의의 과정을 무 도 평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대 위로 돌리고, 또다시 한반도 긴장을 한민국의 내일이자, 우리 국민의 오 극단적으로 고조시켜 전쟁 위기를 늘의 삶 그 자체” 라고 강조했다. 유발하자는 것이냐” 고 되물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도“한국당 그는“누구보다 초당적 협력으 이 안보 위기를 조장해 본인들이 국 로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내는 데 앞 민의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친일 장서야 할 제1야당의 대표가 한 말 적 태도를 상쇄시키려 한다”면서 이 이 정도 수준이라니, 국민은 불 “안보에는 여야가 없지만, 그것을 안하다” 면서“황 대표의 발언이 진 안보 공백과 안보 위기의 딱지를 붙 심이라면 자격 없다. 외교적 식견 여 정쟁으로 이용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엄중한 안보 상황에서조차 정쟁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 면서“잘한 것은 잘했다고 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이 지정학적 패권을 놓고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와중에는 이 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고밝 혔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연합뉴스 와 통화에서“지금 한국당은 기승 전결로 9·19 군사합의 폐기를 주 장하는데, 폐기하면 적대관계를 형 성해 전쟁을 준비하라는 이야기냐” 면서“대한민국은 순식간에 잿더미 로 변할 수 있는 나라인데, 한국당 이 이 상황을 악용하고 있다” 고목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인영
소리를 높였다. 안 위원장은“이런 식으로 안보 를 정쟁에 이용하면 국민만 불행한 것” 이라며“대통령을 중심으로 안 보에 있어선 하나로 뭉쳐야 한다. 국민적 지지가 없으면 우리 군은 신 뢰받을 수 없다” 고 강조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원포 인트’안보 국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을 놓고도 진정성이 의심되는 행 동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원내 관계자는“백번 양보해 서 안보공백이라는 야당의 주장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면서도“그러나 그것을 다루는 방 식이 무조건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와 연계시키는 것은 문제” 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국회에서 안 보 문제를 다루는 자체를 우리가 반 대한 적이 있느냐” 면서“갑자기 국 회 회기가 종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 다시 하루짜리 안보 국회를 열자는 것은 정쟁과 말장난으로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이외에 어떤 진 정성도 확인할 수 없는 처사” 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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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9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재선 급한 트럼프, 북한에 지렛대만 제공”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38 노스’ 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스팀 슨 센터 수석연구원은 트럼프 행정 부가 북한에 대해‘인내심 있는 접 근법’ 을 취하고 있는 건 옳은 일이 라면서도“일정한 시점에 인내심이 바닥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점을 더 지연시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합의 고 고위 당국자가 WP에 전했다. 도출에 너무 절박한 나머지, 북한 북한의 대미 협상 채널이 기존 단거리 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있는 의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 중심으 동맹인 일본과 한국에 가해지는 위 로 이동하면서 미 당국자들과 뉴욕 험을 간과했다는 비판론도 고개를 의 유엔 북한 대표부 간 이른바‘뉴 들었다. 욕 채널’ 을 통한 소통이 늘어났지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 만,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의‘빈도’ 미사일(ICBM)이나 미국령인 괌을 보다는‘질’ 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사정권으로 하는 중장거리 탄도미 지적이라고 WP는 전했다. 사일(IRBM) 발사 등 미국에 직접 미 당국자들은 북한이 특히 레 적 위협이 되지만 않는다면‘묵인’ 이더 시스템에 도전이 될 수 있는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스텔스 능력을 갖춘 한국의 F-35A 발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격분’ 한것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으로 보고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차관보는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와 관 통령이 지난 5월 국빈 방문 당시에 련,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 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의미 (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여 를 축소했던 것을 환기하며“트럼 러 가지 가설이 서로 반드시 상충하 프 대통령은 미국이 아닌 그 동맹들 는 건 아니라며“평양이 동시에 여 을 겨눈 북한의 미사일 발사들에 면 러 각도를 갖고 움직이는 것일 수 죄부를 주겠다는 뜻을 보임으로써 있다” 고 말했다. 그때 이미 동맹의 연대와 억지력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훼손했다” 고 지적했다. 미사일 발사에 대해 그 의미를 축소 러셀 전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보다 령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따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른 유엔 결의의 추가적 위반을 눈감 는 지적도 나왔다. 아줌으로써 김 위원장에게“재선
캠페인 과정에서‘나의 대북 정책’ 이 작동하고 있다는 주장을 계속해 야 하는 상황이니 당신이 나에 대한 지렛대를 갖고 있다. 내가 묵과할 수 없는 핵실험과 ICBM 발사만 하 지 말아라’ 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 라고 꼬집었다. 전직 미 국방부 당국자인 밴 잭 슨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대 교 수는“미사일 테스트에 대해‘협상 하자’ 고 대응하는 것은‘도덕적 해 이’”라며“미국이 그만큼 협상에 절박하다는 김정은의 인식만 강화 해줄 뿐” 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트럼프 대통령 이 주한, 주일 미군뿐 아니라 일본, 한국과 같은 동맹에 가해지는 위협 을 무시했다” 고 보도했다. 정치전 문매체 폴리티코도“북한이 이번 발사가‘남쪽 이웃’ 에 대한 경고라 고 지칭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경고를 대수 롭지 않게 여겼다” 고 지적했다. AFP통신은“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뒤따른 북한의 호전적 언어에 대해‘그것 은 동맹인 한국을 가리킨 것이지 미 국을 가리킨 게 아니다’ 라고 넘겼 다” 고 풀이하며“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이 미국에 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단거리 미사일이 미국 근처에는 도 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미사 일의 사정거리는 동맹인 한국과 대 규모 주한미군 기지를 필시 포함한 다” 고 꼬집었다.
사연습의 성격 등에 대해 상세히 설 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 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 이라며 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있는 미국에 대해서 이 훈련이 병력과 장비를 동원 ‘공동 책임’ 으 하지 않은 가운데 컴퓨터 시뮬레이 는‘일부 세력들의 불안과 고민’ 션으로 진행되는 연합위기관리연 로만 슬쩍 건드리는 데 그쳤다. 최대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습(CPX)일 뿐 아니라 한국군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판정 않겠다는 태도로 이해된다. 미국과 대화에 몰두하고 있는 에 목적이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북한도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외교 소식통은“북한도 이번 훈 사 성공으로 실무협상에 나설 환경 련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해가는 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 온다. 과정으로 안다” 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이번에 강 북미 간에 뉴욕채널을 통해 소 통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트럼프 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 한 미사일과 동일한 러시아의 이스 일 발사에 비중을 두지 않으면서 북 칸데르급 KN-23을 두 차례 발사 미 양측이 대화 재개에 필요한 신뢰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 에 쏜 1발은 고도 60여㎞에 240여㎞ 다.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과 미국의 를, 5월 9일에 발사한 2발은 고도 45 첨단 군사장비의 한국 반입을 이유 ∼50㎞로, 각각 420여㎞, 270여㎞를 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날아가는 등 고도와 비행거리가 들 도 남한 탓만 한 것도 이런 연장선 쭉날쭉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사한 두발의 에서 이해된다. 조선중앙통신은“남조선 군부 미사일은 모두 50㎞의 일정한 고도
를 유지했으며 비행거리도 600여㎞ 로 같았다. 조선중앙통신이“위력시위사격 을 통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지표들이 다시 한번 만 족스럽게 검증되었다” 고 밝힌 것도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개발 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결국 북한은 충격적인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새로운 무 기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주력했으 며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 하고 이번 발사로 검증을 완료한 셈 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7월 내내 원산 과 가까운 동해안 지역에 머물면서 미사일이 탑재된 이동식 발사차량 (TEL)을‘넣다 뺏다’ 를 반복하며 미사일 발사 시점을 저울질했던 것 으로 알려졌다. 북미간 협상이 시작될 경우 새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기 어 려운 만큼 그 이전 한미 군사연습을 구실로 발사 시점을 노렸을 수 있다 는 관측이 나온다.
‘판문점 회동’성과 회의론 속‘미사일 발사’의미 축소에 미 언론·전문가 비판적 시선
“미국에 직접 위협 안되면 동맹에 대한 위협 눈감아… 북한에 경고 메시지 분명히 해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 사 이후 미 조야에서 지난달 30일 극적으로 이뤄진 북미 정상 간‘판 문점 회동’ 의 성과가 빛바래졌다는 회의론이 계속 고개를 들고 있다. 판문점 회동의 성과였던 실무협 상 재개가 당초 예정됐던‘7월 중 순’ 을 넘긴 채 계속 지연되는 상황 에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에 이어“소형 미사일일 뿐” 이 라며 또다시 의미 축소에 나선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 돼왔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이번 발사가‘남측에 대한 경 고용’ 이라는 북한의 발표를 염두에 둔 듯“우리에 대한 경고가 아니다” 며‘남북 간의 문제’ 라는 식의 태도 를 보인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외교 치 적으로 꼽아온 대북 성과가 대선 국 면에서‘훼손’ 될 가능성을 우려한 나머지, 단거리 미사일의 사정권 안 에 있는 한국이나 일본 등 동맹에 대한 위협에 눈을 감은 채 결과적으 로 북한에 지렛대만 제공해주고 있 다는 지적인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잠수함 공개와 미사일 발사 등을 거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론,“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 북한의‘벼랑 끝 전술’이 자신의 은 첫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된 지 약 ‘대북 외교’ 가 한반도에서의 전쟁 한 달 만에 판문점 회동의‘희열’ 이 가능성을 낮추고 역사적인 비핵화 희미해졌다” 며“판문점 회동의 주 합의의 기초를 닦았다는 재선 캠페 된 성과인 실무협상 재개의 시간표 인 메시지를 복잡하고 위태롭게 만 를 넘긴 가운데 평양의 공격적인 행 들고 있다고 WP는 분석했다. 동이 협상 재개 약속에 대한‘180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 돌변’ 인지 아니면 단순한 협상 전 별대표가 이끄는 협상팀은 되도록 술인지를 둘러싼 의문이 고조되고 내주에 협상이 재개되길 희망해 왔 있다” 고 보도했다. 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협상
북미, 북한 미사일 발사에도 소통·절제… 실무협상 동력 만드나 “미북, 북한에 한미 군사연습 성격 비공개 설명”… 대화 위한 상호 신뢰 유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에도 북미 양측이 상호 신뢰를 유지 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무협상의 동력을 채울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 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 해 미국을 향한 경고가 아니고“전 혀 언짢지 않다” 면서 괘념치 않는 다는 반응도 보인 것도 이런 맥락으
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들” 이고“많은 사람 이 그러한 미사일들을 갖고 있다” 며 한국 정부가 규정한‘탄도’ 라는 표현도 쓰지 않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 의가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 를 금지하고 있지만, 결의 위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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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이런 반응에는 북미 양측 이 뉴욕채널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실무협상 개최를 위한 논의를 이어 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알 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 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최근에 북한과 약간의 서신 왕래가 있었다.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였다”며 “아마도 그들은 (우리를) 만나고 싶 어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서신 왕래는 뉴욕채널을 통해 북미 간에 이뤄진 소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 인다. 더욱이 미국 측은 뉴욕채널로 북한이 반발한‘19-2 동맹’한미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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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MONDAY, JULY 29, 2019
WTO체제 최대 위기 미·중 힘겨루기에 출범 24년만에 무력화할 수 있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호베르 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WTO의 기능이 정지되는 사태에 각국이 대 비해야 한다며 사실상 WTO가 무 력화할 수 있다고 시인했다. 무역 분쟁에서 법원의 최종심 역할을 하는 상소기구의 공석을 채 우는 문제 때문에 164개 회원국들 의 협력을 요구하면서 한 발언이지 만 그의 우려는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상소기구는 7명의 위원으로 이 뤄지는데 인도, 미국, 중국 출신 위 원 3명만 남아 있다. 올해 12월 10일 이면 인도, 미국 출신 위원의 임기 가 끝나고 내년 11월 30일까지가 임 기인 중국 출신 위원 1명만 남는다. 상소기구는 3명의 위원이 한 건 을 심리하기 때문에 12월이면 사실 상 심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미국은 WTO 규범의 불합리성 을 이유로 들면서 상소기구 위원 선임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이달 22일 열린 분쟁해결기구 (DSB) 회의에서도 114개국이 제안 한 상소기구 위원 선임에 대해 지 지할 상황에 있지 않다며 보이콧했 다. WTO는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모든 의사 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한 국가라도 안건 논의에서 반대하 면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사무총장을 비롯한 사무국에는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힘이 전혀 없고, 모든 게 회원국 중심으로 이 뤄지는 체제다. 미국의 WTO 무력화 시도는 트 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 노골적으 로 이뤄졌다. 이러한 시도가 WTO 에서 개도국으로 여러 혜택을 받아 왔던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걸 미국도 감추지 않았다. 미국은 상소기구 위원 선임 문 제를 지렛대로 활용해 올 2월 WTO에 개도국 우대(special and differential treatment) 축소를 골 자로 하는 개혁안을 제출했다. 이 개혁안에서 미국은 중국, 인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는 홍콩 경찰
홍콩 또‘송환법 반대’극렬 시위 도심 곳곳 시위대-경찰 충돌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TO 건물 전경
美, 중국 겨냥해 개도국 혜택 폐지 압박… 연말이면 상소기구는 기능 정지 ‘다자주의’회원국 중심 기구로 사무총장 권한 약해 중재 어려움 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한국 등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이 스스 로 개도국이라고 주장하면서 농업 관세·보조금 규제에서 혜택을 받 고 있다고 주장했다. WTO 체제에서는 스스로 개도 국이라고 선언하면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는데, 개도국으로 분류되면 협약 이행에서도 더 많은 시간이 부여되고 각종 규제도 느슨하게 적 용받을 수 있다. 미국은 세계은행에서 고소득 (2017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 1만 2천56달러) 국가로 분류한 나라,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세계 무 역량에서 0.5% 이상을 차지한 나라 등에 개도국 우대 적용을 해서는 안 된다고 제안했다. 중국, 인도를 겨냥한 제안이지 만 한국도 이 네 가지에 모두 해당 하기 때문에 이미 한국의 개도국
제외 우려는 올 초부터 제기돼왔 보이콧, 한쪽에는 개도국 대우 독 다. 자 중단이라는 칼을 들고 WTO를 다만 중국, 인도 등이 미국의 제 ‘미국에 맞게’바꾸고, 교역 질서를 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만장일 미국 우선으로 재편하려는 시도에 치로 합의를 이뤄야 하는 현 체제 나선 셈이다. 상 미국의 제안이 그대로 수용될 중국과의 무역 전쟁 연장선인 가능성은 작다. WTO 흔들기가 내년 재선 가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도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이달 26일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들 도 깔려 있다. 이 WTO 개도국 혜택을 받지 못하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지난달 기 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고 무역 자회견에서“12월은 6개월만 남은 대표부(USTR)에 지시한 것도 게 아니라 바로 지금이 12월” 이라 WTO 내 합의를 더는 기다리지 않 며 WTO가 맞닥뜨린 위기가 현재 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형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후 독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자적으로 개도국 대우를 중단하겠 (GATT) 체제를 대체해 1995년 1 다고 밝혔는데, 미국이 일방적으로 월 출범한 WTO는 교역 개념을 상 개도국 대우 중단을 선언하게 되면 품에서 서비스, 지적 재산권으로까 WTO 체제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지 확장하고 다자주의 원칙에 따라 없다. 교역 분쟁 해결의 틀을 크게 바꿨 WTO를 불신하는 트럼프 대통 지만 24년 만에 위기를 맞게 됐다. 령은 한쪽에는 상소기구 위원 선임
“미중 무역협상, 이번엔 스몰딜 초점”… 농산물·화웨이 주고받기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는 가운데 포괄 적인‘빅딜’보다는 낮은 단계의 ‘스몰딜’ 에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 기다. 일단 좁은 범위에서라도 합의점 이 마련된다면, 향후 협상을 이어가 는 동력이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것 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미·중 고위급 협상의 눈높 이는 낮은 편” 이라며“무역갈등의 돌파구가 마련되지는 않을 것” 이라
CNBC 방송에“구조적인 이슈가 고 전망했다. 미·중 고위급 협상은 오는 30 남아있다” 면서“어떤 큰 합의도 기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다. 대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원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구 차단하겠다는 미국 측 요구, 대(對) 조적 이슈를 제외한‘무늬만 합의’ 중국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장벽을 에 매달릴 생각이 없다는 의향을 내 모두 철폐해달라는 중국 측 요구 모 비쳤다. 두‘협상 테이블’ 에 오르기 어려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만약 내가 선거에서 질 가능성이 미국의 핵심 당국자들도 잇따라 2%라면 내 생각에는 중국이 (합의 기대치를 낮추는 모습이다. 문에) 서명할 것 같지는 않다” 면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왜냐면 우 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26일 리는 수백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관
세를 받을 것이기 때문” 이라고 강 조했다. 초점은 스몰딜이라고 WSJ은 전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 가로 구매하고, 미국은 중국 통신장 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제재 를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국 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 랙리스트에 올렸다. 미국과 중국이 이러한 낮은 단 계의‘주고받기’ 에 합의한다면, 차 기 협상에서 구조적 이슈를 비롯한
28일 1만여 명의 홍콩 시민이 경 찰의 불허에도 불구하고‘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는 도 심 시위를 벌였다. 그 과정에서 시 위대와 경찰 간의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홍콩 재야단체 등은 이날 오후 3 시 송환법 철폐를 요구하고 지난 21일‘백색테러’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홍콩 도심인 센트럴 지역 차터가든 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1천여 명의 홍콩 시민이 참가했다. 지난 21일 밤 위안랑 전철역에 는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이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 여자들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 최소 4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홍콩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 다. 당초 집회 주최 측은 차터가든 에서 출발해 쑨원기념공원까지 행 진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차터 가든 집회만 허가하고 행진은 불허 했다. 이날 행진이 끝나는 쑨원기념공 원 근처에 중국 중앙정부를 대표하 는 기관인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이 있어 충돌 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지난 2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서는 일부 시위대가 중련판 건물 앞까지 가 중국 국가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지는 등 강한 반중국 정서를 드러내 중 국 정부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이날 차터공원 집회에 참여한 ,“시대 시민들은“홍콩을 되찾자” 혁명” ,“나쁜 경찰” ,“부끄러운 줄
핵심현안 논의가 가능하지 않겠느 냐는 것이다. 미·중 양측에서 흘러나오는 목 소리도 스몰딜 가능성을 뒷받침하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우려가 없는 분야를 전제로, 화웨이에 대한 추가적인 판매허용을 시사한 바 있 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화웨 이와 관련, 35개 미국 업체들이 약 50건의 제재 면제를 신청했다면서 “매우 신속히 다룰 것” 이라고 밝혔 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부각하면서‘화웨이 제재 해제’ 를
알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송환법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는 홍콩 정 부와 백색테러 사건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경찰을 비판했다. 오후 4시 무렵부터 시위대는 코 즈웨이베이, 완차이 등 여러 곳으 로 흩어져 시위를 전개했다. 특히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불 허에도 불구하고 셩완 지역에 있는 중련판 건물로 향해 긴장을 고조시 켰다. 중련판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던 경찰은 이들 시위대를 막아섰 으며, 이에 시위대는 도로 난간 등 으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경찰과 대치했다. 오후 7시 무렵 수차례의 경고에 도 불구하고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 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본격적 인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여러 시위 참가자 가 경찰에 체포됐고, 부상자가 속 출했다. 경찰의 진압 시도에 시위대가 잠시 밀려나는 듯했으나, 이내 전 열을 정비하고 경찰에 돌을 던지고 카트에 폐지를 가득 담은 후 불을 붙여 경찰을 향해 밀어내는 등 격 렬하게 저항했다. 일부 시위대는 인근 공사 현장의 비계를 뜯어내 무장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대는 경찰의 최루탄 발사 등을 우산으로 막아 2014년 대 규모 도심 시위인‘우산 혁명’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우산 혁명은 2014년 당시 시위 대가 우산으로 경찰의 최루액 분사 등을 막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다.
촉구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몇몇 중 국 기업이 지난 19일 이후 대두와 면화, 돼지고기, 수수 등의 농산물 을 새로 구매하기 위해 가격을 문의 했으며 이미 일부 농산물 구매가 성 사됐다” 면서“대두 수백만t이 이미 미국에서 중국으로 운송되고 있다” 고 보도했다. 고위급 협상이 열리는 것은 2개 월여 만이다.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 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류허(劉 鶴) 부총리가 대표로 나선다.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2019년 7월 29일(월요일)
“온도는 생명이다…생명온도 지켜 더 건강하게 삽시다”
‘기림산방’회원들은‘생명온도 백년친구 산악회’ 를 만들어 수시로 등산을 즐기고 산 정상 에 올라 기운동을 한다. <사진제공=기림산방>
◆ 움직이지 않고 머리만 쓰면 약해진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체로 머리를 많이 쓴다. 일상생활에서 걷고 움직이는 행동도 적은 편이 다. 그래서 심장과 폐의 기능이 약 해지고 소화가 잘 안되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위와 장, 신장, 방광 등 모든 장부의 기능이 약해 지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아랫배가 차갑다. 또한 머리로 기운이 몰리 게 되어 머리가 항상 뜨겁고 무거 우며, 정신이 맑지 못하고 쉬 피로 해진다. 팔다리는 점점 기운을 잃 게 되어 근육과 피부에 탄력과 윤 기가 없어진다. 몸은 점점 차가워져서 각종 질 병이 생기고 게을러진다. 몸이 따 뜻하고 머리가 맑은 상태는 기운이 넘쳐 게으름이 없지만, 몸이 차가 워지고 머리가 뜨거워지면 즉, 순 환이 안 되는 생활이 누적되면 게 으름이 생긴다. 공부를 하는 것은 실력과 지식, 정보와 기술 등을 익히기 위해 기 운을 소모시키는 행동이다. 타고난 원기가 강하고, 평소에 기운을 많 이 키워 건강한 사람은 며칠 밤을 새워 공부해도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타고난 기운이 약하거나 평소에 기운을 키우지 못한 사람은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는 이겨내
더라도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기운 이 다하여 머리는 점점 뜨거워져 띵해지며 정신이 없고 몸이 차가워 져 쉬 피곤해진다. 이런 사람들은 움직이는 활동이 없어 다리 근육에 탄력이 없고 피 부가 윤기가 없으며 오장육부의 기 능이 약해져 있다. 그래도 억지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악을 쓰고 기 운을 소모시킨 사람은 각종 시험을 통과를 하여도 몸이 병 덩어리인 사람이 되고 말지어니 무슨 소용이 란 말인가. 요즘 학생들을 보면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고 방과 후 학원 공부에 시달리면서 밤늦게까지 가 만히 앉아서 공부만 한다. 보다 나 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움직이 지 않고 이렇게 하루 종일 앉아서 머리만 쓰고 다리를 쓰지 않으면 다리의 기운이 약해진다. 기운이 약해지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 지고, 머리는 무거워진다. 아무리 장시간 공부를 하여도 집중력과 기 억력이 떨어져 실력이 향상되지 못 하며, 창의력 넘치는 생활을 기대 하기도 힘들어진다. 게다가 요즘 학생들은 학교에 갈 때도 차를 타고 다닌다. 90년대 까지만 해도 꽤 거리가 먼 학교를 걸어서 등교했다. 저절로 등하교 하체운동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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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생명온도연구소 소장>
기(氣) 특성 알면 병 물리칠 수 있다 기(氣) 균형 잃으면 건강도 무너진다 기운은 쓰는 데로 몰리고 기운 을 쓰지 않는 곳은 약해지며 차가 워진다. 그래서 기(氣)가 몰린 곳은 힘이 있어 근육이 단단하고 따뜻하 며 건강하지만, 기운을 쓰지 않는 곳은 기운을 쓰는 곳으로 기운을 보내어 기운이 없어지며 근육에 탄 력이 없고 피부가 늘어지며 점점 순환이 안 되고 차가워진다. 이것 이 바로 기(氣)의 특성이며, 병(病) 이 생기는 원인임을 알아두면 무병 장수에 큰 도움이 된다. ◆ 건강한 사람은 다리를 많이 쓴다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지 만, 건강한 사람은 특히 다리를 많 이 쓴다. 일상생활에서 걷고 움직 이는 일이 많다. 그래서 팔과 다리 를 만져보면 탄력이 있고 건강하 다. 체육학이나 의학에서는 하체운 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심장과 폐 의 기능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래 서 운동선수들을 보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하체운 동을 많이 한다. 하체운동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소화 기능도 향상시킨다. 소화가 잘 된다는 것 은 대소변의 배출이 잘 된다는 뜻 이고, 이에 필요한 각종 호르몬 분 비,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체운동은 심장과 폐의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소화와 배 출에 관련된 위와 장, 신장, 방광 등 오장육부의 제 기능을 발휘하게 하 여 건강한 생활의 필수인 것이다. 하체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기운이 있어서 무엇이든지 마음먹 은 대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작 심삼일이 되는 일이 없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이 아침마다 조깅하 고 못 하면 저녁에 조깅하는 모습 을 볼 때 마다 참 현명하다고 느낀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 조선일보 칼럼‘100세 장수노인의 건강비법’연재 - 포스코, 현대 등 대기업 및 기관 600여회‘생명온도건강 법’강연 -‘KBS 아침마당’ ,‘제3지대’ ,‘이것이 인생이다’ ,‘MBC 목요특강’ ,‘인간시대’ ,‘임성훈입니다’ ,‘SBS 모닝와이드’ , ‘mbn 천기누설’ ‘KBS , 굿모닝 대한민국’등 방송 출연 다수 - 1991년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생명온도 수행원‘기림산 방’운영 중
청난 기운을 키워주고, 건강과 더 불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집중력 을 키울 수 있는 비법이었다. 그래 서 요즘 학생들은 하체가 약해서 체격은 커졌으나 체력이 약하여 잔 병이 많고 참을성이 없으며 산만하 다. 집중력, 주의력, 상황 판단력이 약하다보니 각종 사고와 불행을 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 청산유수 언변가, 빨리 차가워지고 늙는다? 내가 교육을 하다보면 직업이 강사인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강 의 경력이 오래된 교수님부터 장안 에 화제를 몰고 다니는 명강사들까 지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은 대부분 병이 많다. 이들이 병이 많은 것은 무슨 이유일까? 강의를 한다는 것은 기운을 소 모시키는 행위이다. 강의를 하다보 면 머리와 입을 많이 쓰기 때문에 머리와 입으로 온 몸의 기운이 몰 리어 말은 잘하지만 머리는 뜨거워 져 변색과 탈모가 생기며 다리와 오장육부의 기운은 차가워지며 약 해져 병이 생기고 혹은 있던 병이 깊어진다. 근육에 탄력이 없어지고 피부에 윤기가 없어 늘어지며 주름 이 생기어 노화현상이 생긴다. 아나운서, MC 등의 모습을 보 아도 이러한 현상이 있다. 입으로 기운이 몰리어 말은 구수하고 청산 유수처럼 잘하고 있지만, 하체는 점점 가늘어지고 차가워지고 있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글 을 쓰다보면 머리와 손으로 기운이 몰리고 다리와 오장육부는 약해진 다. 내 친구 중 소설을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 친구도 글 쓴다고 머리 로 기운이 몰리어 머리카락의 변색 과 탈모가 심하다. 하체의 근육은
탄력이 없어 흐물흐물한 상태가 되 었고 온갖 질병에 시달린다. 여러 가지 몸에 좋다는 보약을 먹어보아 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자 꾸 신경을 쓰게 되어 머리가 무거 워지고 글 쓰는 일도 점점 힘이 든 다고 하소연을 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직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려면 머리가 맑은 상태가 되어야 한다. 머리가 맑으려면 다리에 힘이 있어 야 한다. 즉, 글을 쓰는 일(자기가 하는 일)이 머리의 기운만으로 되 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기운이 머리를 통해 소모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걷기, 등산, 자전거, 달리기, 축구 등 여러 가지 하체운동으로 기운을 보충하여 정신을 맑게 하고 건강하 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 운전을 오래하는 사람, 활명호흡 자세로 운전하자! 운전을 직업으로 살아가는 사람 은 더욱 이러한 현상이 심하다. 운 전을 하면서 순간순간 변하는 운전 상황에 신경을 써야 하니 기운은 머리에만 몰리게 되어 조그만 일에 도 열을 잘 받아 신경질적이고 거 칠어지고, 다리는 기운이 없어지며 약해져 근육이 탄력이 없어지고 흐 물흐물해진다. 하체가 차가우니 무좀, 습진, 신 경통, 치질, 변비, 비뇨기질환 등 각 종 하체병이 생기고, 소화가 잘 안 되어 위장장애가 생긴다. 또 올바 르지 않은 운전자세로 등이 굽게 되어 아랫배와 옆구리 근육이 처지 게 되며, 요통이 생기고, 오장육부 의 기능이 떨어져 각종 성인병이 생긴다.
이러한 사람들은 경력이 누적될 수록 기운을 잃게 되어 무기력해지 며 쉽게 피로해진다. 직업적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은 어쩔 수가 없 다고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 한 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마찬 가지다. 걷는 것을 싫어하고 무서 워하며, 조금만 움직일 일이 있어 도 자동차를 이용하려고 한다. 또한 바른 자세로 운전을 하면 등이 바르고 배에 힘이 있어 배출, 소화, 순환 기능을 유지시켜 건강 을 지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 우 자세가 구부러져 오래 운전할수 록 등이 굽고 배가 나오게 되어 배 가 차가워지며 몸매를 기형으로 만 들어 건강을 잃게 하는 원인이 되 기도 한다. 운전을 하는 바른 자세 는 턱은 당기고 어깨와 등을 쭉 피 면서 다리는 벌어지지 않게 오므린 다. 지금 바로 해보자. 가슴은 나오 고 배는 들어가고 특히 배에 저절 로 힘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숨을 들이쉴 때 턱을 당기 고, 내쉴 때 다리를 오므리면 운전 시 활명호흡자세가 완성된다. 이러한 악조건의 직업을 갖고 있다고 해도 자신이 조금만 부지런 하면 시간 날 때마다 등산이나 축 구, 달리기 등으로 다리를 움직여 다리 쪽으로 기운이 가게 순환을 시키면 머리를 맑고 상쾌하게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균형을 잃으면 건강을 잃게 되어 있다. 따라서 기 운을 온몸에 골고루 미치게 하여 조화를 이루어 건강을 지켜야 할 것이다. ◆ 김종수 소장의 저서‘생명온 도’는 뉴욕일보(전화 718-9390082)로 문의하시면 구입이 가능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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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8>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밤새 호수 위에서 비파를 타던 초생달, 호반의 벤치에 나아가 그 긴 여운 듣습니다. 햇살은 상쾌하게 아침 공원을 감싸니, 부시럭거리는 잔 물결, 새들의 고운 노래 들으셨나요? 물안개 밟고 여름이 짙어 가는 모습, 새롭게 단장하는 갈대숲은, 어제와 오늘이 어울려 거대한 생명력으로 화합하니. 바람이 연주하는 가야금의 광풍 소리 들으셨나요? 호반 따라 걷는 길에 정감이 절로 일어나, 어릴 때, 취중에 부르시던 아버님의 판소리를 듣는 듯 합니다. 장구 가락도 일품이셨죠. 주정이 심하셨지만 하직의 마지막 말씀이, “너한테 미안하다” , 취(醉)함은 애달픈 한이었음을 이제사 이해되니, 마음 바칠이 없어 쓸쓸한 정감만 어립니다. 슬프다는 것은, 더 많은 기억과 더 많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사 인가 봅니다. 아침 빛살 사이사이 호반의 물결은 기뻐 춤 사위는 곱게 곱게 흐릅니다.
MONDAY, JULY 29,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여름 아침의 만상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But I abhor the violence involved.” “Violence is unavoidable to break down inertia and resistance to progress. It is intrinsic to life itself. Take the rearing and education of children. Left to their own devices, they run wild, go to seed, don’ t amount to anything. They may bawl at the lashes you lay on them, but in the end they’ ll thank you, the parent, for having been firm. Somebody must take charge and keep in line the willful and unruly to advance towards corporate consciousness and civilization, even if it involves force. Life itself is created by a force transforming inert matter into a living, breathing, moving organism. Then it is sustained, by devouring lesser forms of life. It is force that has improved the species. The dominant male defeats all competitors, often in mortal combat, and presents itself to its female harem, who submit, thereby modifying the genes of successive generations to be fitter for survival. An apt analogy is that of Japan as the male forcing its will on the female, which is the rest of Asia. It may be some libido, heat, lust, or some pleasure gland that excites the male to do so, but in the end he does so in obedience to a superior genetic imperative that impels him.” “But that’ s rape,”Ina exclaimed, blushing immediately. What had possessed her to utter such a charged, suggestive word to this man who needed no suggestion? “Both East and West abound in myth about some male God ravishing a female goddess or human, coy and unwilling, from which springs a noble line of heroes and kings. The descendants are proud of their rapist progenitor. The superior will must impose itself on the reluctant for her own good.” “Why, then, do we have laws punishing rape?” “Laws are minions of the status quo, the existing set of interests, and are wiped away by revolution, which creates a new landscape, a different hierarchy of interests. Rape is a form of revolution that builds empires and advances civilization.” “You can say that because obviously you are not a woman and will never be raped,”Ina said, eying him warily.“Do you honestly believe Japan has done us a favor by annexation?” But she chided herself immediately for her hypocrisy in assuming a higher moral stance, whereas she was just a bundle of contradictions and didn’ t really know her own mind. The fact that she wore modern clothes, made use of the railroad and street car, introduced by the Japanese, got high marks in all subjects they taught, including the Japanese language, history, and geography, and trained to be a doctor in the Imperial University was already consent and full participation in the modernization and progress introduced by the Japanese, which might be construed as betrayal of her own heritage and culture. But she couldn’ t go back to wearing the traditional wrap skirt chima and long-sleeved front-tied short top jogori, contra-ergonomic, oppressive, calculated to hide the female anatomy. She didn’t know what to think of her father’s collaboration with the powers that be, denounced as pro-Japanese betrayal by his rural neighbors, especially the Bachs. It was this betrayal, if it must be so characterized, that paid for her house and tuition, so she could become a modern educated and professional woman. In spite of her heart’ s total sympathy with patriotic poetry, especially Jongnay’ s, her intellect was undecided as to the ultimate choice she must make, every Korean must make, whether to go on resisting Japanese rule and fight for Korea’s independence, however costly and futile the effort, or to acquiesce in the accomplished fact, the prevailing order, accepting it as a blessing of sorts. The past Korean dynasty had been notoriously corrupt and inept, forcing the vast majority of its people to live in degrading squalor and ignorance, as accurately pointed out by this Japanese superimperialist. “But consider the dismal record of Korea when left alone: isolationist and backward, blind to modern science and technology. Can you imagine turning your back on trains and automobiles or, in your field, microbiology and radiology, for example?”
박태영(Ty Pak) “그러나 거기에 따르는 <영문학자, 전 교수, 폭력이 증오스럽습니다.” “진보에 대한 타성과 저 뉴저지 노우드 거주> 항을 분쇄하려면 폭력이 불 가피 합니다. 이는 우리 인생 자체의 속성인 것입니다. 자녀들 기르 고 교육시키는 것만 봐도 압니다. 저대로 내버려 두면 제멋대로 굴 어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됩니다. 매를 때리면 아프다고 펄펄 뛰겠 지만 나중에는 엄하게 한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합니다. 누가 주 도권을 잡고 전체 의식, 문명으로 나아가려면 비록 강력을 쓰더라 도 완강하고 난폭한 자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생명 자체가 부동의 무생물을 생동하는 숨 쉬고 움직이는 유기체로 변형시키는 힘입니 다. 그것이 유지 되려면 다른 작은 생명체들을 먹어 삼켜야만 합니 다. 종자를 개량하는 것도 힘입니다. 우세한 숫컷이 종종 목숨을 걸 고 싸워서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암컷 집단에 나타나면 모두 그 씨를 받아 유전자를 수정 시키므로 다음 세대들이 생존경쟁에 더 적격자가 되는 것입니다. 적절한 비유는 일본이 숫컷이라면 나 머지 아시아의 다른 나라는 그가 가서 덮치는 암컷 입니다. 숫컷을 그렇게 자극 하는 것이 성욕, 발정, 정욕, 모종의 쾌락 추구 본능이 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더 고차원의 유전적 사명에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건 강간입니다”하고 인아가 소리치며 금방 얼굴을 붉혔다. 왜 그런 의미 심장한 암시적 단어를 도발이 필요치 않은 이 사람 앞에서 사용했나 자책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떤 남성신이 수줍어하고 꺼리는 여신 또 는 여인을 강간하여 거기서 영웅 또는 왕들의 족보가 시작되는 신 화가 수두룩합니다. 그 후손들은 강간자인 자기 선조에 대한 자부 심을 갖고 삽니다. 더 우량한 의지가 망설이는 열자에게 그를 위해 서라도 강간을 강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강간을 벌하는 법이 있나요?” “법이란 현재 상태, 현존하는 이해관계를 지키는 종이며 이를 뒤 집어엎고 새로운 지형, 색다른 이해관계의 계보를 창조하는 혁명으 로 깨끗이 지워집니다. 강간은 새로운 제국을 구축하고 문명을 추 동하고 나가는 혁명의 일종입니다.” “남자란 여자가 아니니까 그래 강간 당할 일이 없을 테니 그리 말할 수 있지요”하고 그를 조심스레 보며 말했다.“일본이 조선을 합병함으로써 우리에게 좋은 일을 했다고 정말 믿으시나요?”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생각이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는 모순 덩 어리인 자기가 더 도덕적인양 고자세를 취하는 위선에 즉시 자책 했다. 그녀가 현대적 의상을 입고 일본이 도입한 기차와 전차를 타 고, 일어, 일본 역사, 지리 등을 포함한 모든 학과에 높은 점수를 따 고 제국대학에서 의사가 되려고 연수과정에 있는 것 자체가 일본이 도입한 현대화 및 진보에 이미 동조하고 완전 참여하며 자기의 전 통과 문화의 배신이라고 해석될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허리에 돌려 싸매어 입는 전통적 치마 또 여자의 상체를 될 수 있도록 숨기 려고 만들어졌는지 일 하느데 거추장스럽고 걸리는 저고리로 돌아 갈 수 는 없었다. 솔직히 시골 이웃들이 특히 박씨들이 친일 부역이 라고 매도하는 그녀의 아버지의 현 당국과의 영합을 어찌 생각해야 할지 몰랐다. 그를 부역이라고 본다면 그 부역이 그녀가 현대 교육 받은 전문직 여성이 되도록 집을 사고 학비도 댄 것이 아닌가. 애국 시 특히 종내의 시에 대한 그녀의 심경의 전적 동감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지성은 그 대가가 얼마나 크고 노력이 무용한가를 가리지 않고 계속 일본 통치를 저항하고 조선 독립을 위하여 싸워야 할지 아니면 기정 사실로, 현행 질서를 묵인하고 어쩌면 일종의 복이라 치고 이를 받아 드릴지 그녀 앞에 아니 모든 조선인 앞에 놓인 이 궁 극적 선택에 마음을 정하지 못 하고 있었다. 과거의 조선 왕조는 유 난히도 부패하고 무능하여 이 일본인 초제국주의자가 정확하게 지 적하듯 많은 대부분의 백성들을 인간 이하의 빈곤과 무지로 추락시 켰었다. “하지만 고립주의로 현대 과학과 기술에 어둡고 뒤떨어졌던 후 진 사회 조선의 한심한 과거를 생각해 보십시요. 기차와 자동차를 등지고 댁의 분야에서 예를 들어 미생물학이나 방사선학을 져버릴 수 있겠어요?”
2019년 7월 29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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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정 (646)636-7295 (201)696-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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