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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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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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메이저 2승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세계랭킹 1위 올라서
고진영
고진영(24)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인 에비앙 챔피언십 (총상금 41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8일(현 지시간) 프랑스 에비 앙레뱅의 에비앙 리
조트 골프클럽(파71 ·6천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 개와 보기 1개로 4언 더파 67타를 쳤다.
<B2면에 계속>
2019년 7월 29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JULY 29, 2019
‘지금은 고진영 시대’ 4타 차 뒤집은 고진영, 전 부문 선두
시상식장의 고진영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 2승·세계 랭킹 1위 <B1면에서 계속>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 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김효주 (24)와 펑산산(중국), 제니퍼 컵초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 승을 달성했다.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올해 메이저 대회 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다.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까지 더해 올 해 시즌 3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우승 상 금 61만5천달러(약 7억2천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198만3천822달러를 기록, 상금 1위가 됐고 29일 자 세 계 랭킹에서도 1위에 오를 전망이
세 번째 샷도 짧아 그린 위에 올 리지 못했고 보기 퍼트, 더블보기 퍼트가 연달아 빗나가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순식간에 고진영이 2타 차 단독 선두가 됐고 이후로는 뜻밖의 선수 들이 추격자로 나섰다. 올해 5월에 프로로 전향한 컵초 가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몰아치며 13언더파를 기록, 고진영 을 1타 차로 압박한 가운데 먼저 경 기를 마쳤다. 펑산산 역시 17번 홀(파4) 버디 로 13언더파를 채워 공동 2위 그룹 에 합류했다. 1타 차로 쫓기던 고진 영은 그러나 17번 홀에서 약 4m 버 디 퍼트에 성공, 2타 차로 달아나며 결정타를 날렸다.
김효주 2타 차 준우승, 박성현은 4타 잃고 공동 6위 다.
이미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던 고진영은 상금과 세계 랭킹까지 선 두에 나서며 2019시즌을 자신의 해 로 만들고 있다. 악천후로 인해 경기 시작이 예 정보다 2시간 미뤄진 이날 경기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됐다. 3라운드까지 김효주가 1타 차 단독 선두, 박성현(26)이 2위였고 박인비(31)와 고진영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였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벌 인 고진영과 김효주, 박성현의 우 승 경쟁이 치열했다. 먼저 난조를 겪은 선수는 박성 현이었다. 박성현은 11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쳤고, 두 번째 샷은 근처 나무에 걸리면서 세 번째 샷 이 홀 62m나 남기는 위기에 놓였 다. 1, 2번 홀을 연속 보기로 시작하 며 흔들렸던 박성현은 결국 이 홀 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이때까 지 선두였던 김효주와 격차가 5타 로 벌어졌다. 고진영과 김효주의‘양자 대결’ 로 압축된 상황에서는 김효주가 14 번 홀(파3)에서 무너졌다. 1타 차 리드를 잡고 있던 김효주 는 이 홀 티샷이 벙커로 들어갔고, 벙커샷은 벙커 턱을 맞고 다시 벙 커로 향했다.
고진영은 2015년 박인비가 여자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이후 4년 만에 한 해에 메이 저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2016 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 시즌에 메 이저 2승을 거둔 선수가 없었다. 박성현은 10언더파 274타로 공 동 6위, 박인비는 9언더파 275타, 공 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네 차 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승을 따냈 다.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 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 정은(23)이 US오픈 정상에 올랐 다. 또 올해 열린 21개 대회에서 절 반에 가까운 10승을 합작했다.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8월 1일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하 늘 엔 태극 기, 땅에 는 고진 영.’ 28일 (현지시 간) 프랑 스 에비앙 레뱅에서 끝난 시즌 네 번째 메이 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시상식 장면은 마치 하 늘에서‘앞으로 여자골프는 고진 영의 시대가 열릴 것’ 이라고 선포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대회 관례대로 스카이 다이 버들이 우승자 나라의 국기를 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관을 연출했 고, 이 대회 챔피언 고진영이 그 ‘스카이 태극기 세리머니’ 의 주인 공이 됐기 때문이다. 2016년 전인지(25) 이후 3년 만 에 에비앙에서 태극기 세리머니가 펼쳐지게 한 고진영은 시상식을 마 친 뒤 인터뷰에서“낯선 땅에서 태 극기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애국가 가 울릴 때는 참을 수 없게 벅찼다” 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골프 대관식’ 의 느낌이 풍 겼던 것은 고진영이 이날 우승으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거의 전 부문에서 독주 체제 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올해 4월 시즌 첫 메이 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 션에서 우승하는 등 이미 시즌 2승 을 쌓아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다만 상금과 세계 랭킹에서는 2 위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이 부문 선두도 탈환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김효주(24)에 게 4타나 뒤져 역전이 쉽지 않을 것 으로 봤으나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 력을 바탕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상금 부문은 이정은(23)에게 약 27만 달러 정도 뒤진 2위였는데 에 비앙 우승 상금 61만5천달러를 추 가, 오히려 33만달러 차이 선두로 나섰다.
고진영(가운데)에게 우승 축하 키스를 건네는 프랭크 리부드 에비앙 챔피언십 회장(왼쪽)과 자크 번거트 부회장.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올해의 선수-평균 타수 석권 도전 8월 1일 개막 브리티시오픈도‘우승 후보 0순위’ 세계 랭킹 역시 박성현(26)에 뒤 진 2위에서 약 한 달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189점 을 획득, 2위 박성현의 111점과 간 격을 78점으로 벌렸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일반 대 회 우승이 30점, 메이저 대회 우승 이 60점이기 때문에 박성현이 고진 영을 추월하려면 남은 대회에서 2 승을 더하고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평균 타수 역시 고진영이 69.109 타를 기록, 69.171타의 김효주를 앞 선 1위다. 지난 시즌 에리야 쭈타누깐(태 국)이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 수 부문을 석권한 사례가 있지만 한국 선수가 이 3개 부문을 휩쓴 적 은 아직 없다. 2000년 이후만 따져도 2000년 카 리 웹(호주), 2001년과 2002년, 2005 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06 년부터 2008년까지 로레나 오초아 (멕시코), 2011년 쩡야니(대만),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비앙 우승컵 든 고진영, 애국가 울리자 눈물 왈칵 온종일 비가 내리는 악조건이었 타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만 고진영(24)은 침착하게 경기 경기 후 환한 미소를 지었던 고 를 운영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 진영은 시상식이 시작되고 애국가 (LPGA)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 가 울리자 눈물을 쏟기도 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컵을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28일(현지시간) “진짜 안 울려고 했는데 낯선 땅에 LPGA 에비앙챔피언십 마지막 라 서 태극기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애 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 국가가 울릴 때는 참을 수 없게 벅 개에 그치면서 4언더파 67타로 경 찼다”며“감격스러웠고 한국인이 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4라운드 합 라는 게 굉장히 자랑스러웠다”고 계 15언더파 269타로 2위 그룹에 2 말했다.
주최측은 스카이다이버 3명이 우승 선수의 국기를 펼쳐 들고 하 늘에서 내려오는 세리머니를 올해 도 선보였다. 이날 고진영은 김효주, 박성현 과 함께 경기를 치렀다. 리더보드 에는 줄곧 한국인 선수 3명의 이름 이 선두권을 지켰다. 고진영은 특히 17번 홀에서 쐐 기를 박는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승 리를 자신하는 듯 미소지었다.
2018년 쭈타누깐 등 외국 선수들이 이 3개 부문을 휩쓴 사례가 꽤 많지 만 유독 한국 선수만 없었다. 고진영은 또 2015년 박인비(31) 이후 4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2승 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 결과 한 시즌에 5대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수상이 유력해졌다. 그린 적중률에서도 고진영은 78.9%로 1위를 달린다. 2위는 76.6%의 넬리 코르다(미국)다. 고진영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도 그린을 딱 한 번만 놓쳐 적중률 94.4%를 기록, 특유의 정교함을 뽐 냈다. 그린 적중률은 신인이던 지난 시즌에도 77.0%로 1위였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지난해 1.778개 로 23위였다가 올해 4위(1.745개)로 껑충 뛰었다. 고진영도 우승한 뒤“작년보다 골프가 좋아졌다” 며“드라이브 거 리나 아이언, 퍼트가 좋아져서 메 이저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지난해 252.4야드(77위)에서 올해 259.3야 드(76위)로 늘었다. 순위는 큰 차이 가 없지만 평균 7야드 정도 더 나가 는 셈이다. 또 올해부터 호흡을 맞 춘 베테랑 캐디 데이브 브루커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다. 브루커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 다. 그는 박지은과 한 번, 오초아와 두 번 메이저 우승을 합작했고 고 진영과도 올해 ANA 인스퍼레이 션에 이어 이번 대회 메이저 우승 기쁨을 함께 누렸다. 고진영은“브루커가 항상 많은 도움을 준다” 며“메이저에서 캐디 나 여러 조건이 한꺼번에 잘 맞아 야 하는 것 같다” 고 우승 요인을 분 석했다. 8월 1일부터 곧바로 열리는 시 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로 떠오른 고진영은 2015년 박인비 이후 역시 4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리더보드는 안 봤다. 들어갔으면 좋겠다 하고 쳤다. 느 낌상 들어가면 뭔가 쐐기가 될 거 같아서 최대한 열심히 하자고 했는 데 딱 들어갔다” 고 말했다. 공동 2위에 오른 펑산산(중국) 은 이날 보기를 1개만 기록하며 선 두 자리를 위협했는데 고진영은 17 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사실상 우 승을 확정지었다. 줄곧 선두를 달렸던 김효주(24) 가 14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했을 때 상황에 대해 고진영은“효 주가 운이 없었다. 정확하게 그 마
음을 모르지만, 저였으면 슬프고 치 기 싫었을 텐데 효주는 끝까지 좋 은 플레이를 했다” 고 말했다. 전날까지 김효주에 네타차로 뒤 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날 고진영의 우승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고진영은“어제 경기 끝나고 기 사를 봤는데 제 기사가 별로 없었 다. 네타 차도 아직 모르는데 메이 저에서 제 기사가 없는 게 속상했 다” 며“오늘은 열심히 해서 제 기사 가 많이 나오고 저를 아는 분들이 그 기사를 읽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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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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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시즌 10호 투런포 3안타 불꽃타… 역전승 징검다리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 스 FC의 친선경기. 유벤투스 호날두가 경기 시작전 벤치에 앉아 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 리고 소속팀의 역전승에 징검다리 를 놓았다. 최지만은 28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미국프 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 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 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수확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0으 로 올랐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날카로운 우전 안타로 이날의 첫 안타를 뽑았다. 이어 1-8로 크게 밀린 6회 역전 극의 신호탄을 쐈다.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최지 만은 후속 토미 팸의 안타 때 2루에 간 뒤 트래비스 다노의 2루타 때 팸 과 함께 홈을 밟았다.
‘호날두 노쇼’에 들끓는 축구 팬심 팬들은 손해배상 집단소송
6회 추격의 불을 댕기는 안타 친 최지만
탬파베이는 6회 석 점을 만회해 4-8로 따라붙었다. 4-9로 다시 벌어진 7회 최지만 이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다. 1사 1루에 등장한 최지만은 토 론토 우완 조 비아지니의 빠른 볼
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 가는 2점 홈런을 쐈다. 최지만은 지난해(10개)에 이어 2년 연속 홈런 10개를 쳤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힘을 낸 탬 파베이는 8회 3점을 추가해 9-9 동
추신수 두 차례 출루… 텍사스는 끝내기 밀어내기 패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가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 했다. 추신수는 28일 캘리포니아주 오 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 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 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었 다. 추신수는 출루율 0.378을 유지했
다. 타율은 0.280으로 약간 내려갔 다. 텍사스는 2-4로 뒤진 8회 석 점 을 내 역전승을 앞뒀으나 구원 투 수의 난조로 9회 말 2점을 헌납하고 5-6으로 패했다. 1회 삼진을 당하 고 3회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0-1 로 밀린 5회 2사 2, 3루에서 삼진으 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2-4로 끌려가던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역 전의 물꼬를 텄다.
호아킴 소리아의 체인지업을 퍼 올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상대 좌익수가 몸을 날렸 지만, 팔이 미치지 못했다. 대니 산타나의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 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다가 아슬아 슬하게 아웃됐다. 텍사스는 이어간 1사 1, 3루에서 노마 마사라의 적시타, 윌리 칼훈 의 2루타로 순식간에 4-4 동점을
언론“류현진 사이영상 0순위… 명예의전당급” 류현진(LA다저스)이 여전히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 이영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현 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로토월드’는 27일“류현진은 맥스 슈어저(워싱턴), 클레이튼 커 쇼(LA다저스), 잭 그레인키(애리
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여러 투 수와 경쟁 중이지만, 아직도 내셔 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제일 앞 서 있다” 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MLB 20경 기에 선발로 나와 11승 2패 평균자 책점 1.74 WHIP(이닝당 출루허용
률) 0.96을 기록 중이다. ‘로토월드’ 는“류현진은 전통적 으로 말하는 윽박지르는 강속구로 어마한 삼진율을 기록하는 선수는 아니다” 라면서도“대신 볼넷을 덜 주고 제구력에 신경 쓰는 투구를 통해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라고
점을 이룬 뒤 9회 초 볼넷 2개와 안 타로 잡은 만루에서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뽑아 10-9로 역전승했다. 최지만은 8회엔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점은 37개로 불었 다.
하나원큐 팀K리그와 유벤투스 (이탈리아)의 친선전에서 벌어진 ‘호날두 노쇼’파문이 좀처럼 잦아 들지 않고 있다.‘호날두 직관(직 접 관람)’ 을 기대했던 팬들은‘호 날두 노쇼’에 손해배상 집단소송 에 나섰다.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는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 을 보기 위해 6만여명의 관중이 모 였다. 오전부터 발령된‘호우주의보’ 에도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최대
팬들은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이름을 연호 하며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호날두는 끝내 그라운드에 나타 나지 않았고, 믹스트존도 인터뷰 없이 지나치는 결례를 범하면서 팬 들을 화나게 했다. 더구나 호날두는 귀국하자마자 러닝머신 위에서 뛰는 모습을 올려 한국 팬들의 심기를 거드렸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 은“호날두가 뛸 예정이었지만 근
1천900여명 팬들 집단소송 동참…‘안티 호날두’분위기 팽배
40만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구매한 팬들은‘축구 스타’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경기 모습을 이뤘다.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어 고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유벤투 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내 스가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애초 야 땅볼로 결승점을 빼 전세를 뒤 도착 시각보다 2시간이나 늦게 인 집었다. 천공항에 도착하면서 일이 꼬이기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시작했다. 허공을 갈랐다. 예정됐던 호텔 사인회도 늦게 1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한 텍사 시작된 데다 호날두의 참석이 예고 스 호세 레클레르크는 9회 말 시작 됐음에도 선수의‘컨디션 유지’ 를 과 함께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팬들의 원성 기를 자초했다. 1사 1, 2루에서 맷 을 샀다. 올슨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고의 늦은 호텔 도착으로 경기장 출 볼넷에 이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발 시간도 늦어졌고, 유벤투스는 을 거푸 내줘 고개를 숙였다. 비 오는 금요일 저녁 교통체증에 막혀 킥오프 시간(오후 8시)을 넘 긴 오후 8시 4분에야 경기장에 도 강조했다. 착하는 황당한 일이 이어졌다. ‘반짝 활약’ 이라는 일각의 시선 결국 킥오프 시간은 1시간이 늦 에도‘로토월드’ 는 동의하지 않았 어졌다. 킥오프 1시간 30분 전에 도 다.“이번 시즌 류현진은 15경기 평 착해야 한다는 축구 규정이 깡그리 균자책점 1.97이라는 전년도 성적 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무시됐다. 하지만 팬들은 차분히 유벤투스 라고 반박했다. 2년째 MLB 최정상 를 기다렸고, 기대감 속에 경기 시 급 투수라는 얘기다. 작을 바라봤지만 기대했던 호날두 ‘로토월드’ 는 류현진의 MLB 는 교체명단에 포함돼 아쉬움을 남 통산 성적(117경기 평균자책점 겼다. 2.92)도 언급하며 후반전에는 호날두가 교체로 나 “여러 차례 부상을 올 것으로 생각했던 팬들의 기대감 겪었고 단일시즌 은 시간이 흐를수록 원망으로 바뀌 200이닝도 기록한 었다. 적 없지만 건강하면 후반전 막판이 돼도 호날두가 명예의 전당 헌액자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관중은 들과 견줄만한 최고 를 연호하며 교체출전을 의 투수”라고 극찬 “호날두!” 요구했지만 유벤투스 벤치는 묵묵 했다. 부답이었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서
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도록 결 정했다”라고 설명했지만, 호날두 를 보려고 몰려든 한국 팬들을 무 시했다는 이야기를 듣기에 충분했 다. 팬들의 원성은 이번 친선전을 주최한 공연기획사인 더페스타와 경기를 허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으로 쏟아졌다. 더페스타 측은“ 유벤투스와 체 결한 계약서에는 호날두가 최소 45 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 시돼 있다” 라며“유벤투스로부터 출전 선수 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 지도 호날두가 출전하지 못한다는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 후반전 에 호날두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이 후 수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출전 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 다” 고 해명했다. ‘호날두 노쇼’ 에 그동안‘우리 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이 붙었던 호날두의 별명은 순식간에 인터넷 공간에서‘날강두’ 로 바뀌었다. 경기가 끝난 뒤‘라이언킹’이 동국(전북)도 호날두의 결장을 꼬 집으면서“호날두보다 (리오넬) 메 시가 세계 최고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 ‘호날두 노쇼’에 화가 난 팬들 은 법적 행동에 나섰다. 친선전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법률사무소 명안을 통해 친선경기 를 주최한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 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 다. 내달 7일까지 1차 원고 모집에 나섰고, 29일까지 1천900여명이 집 단소송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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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최악의 들불 시즌”
MONDAY, JULY 29, 2019
운하 관광하면서 환경보호도 암스테르담‘쓰레기 낚시’각광
북극 일대는 지난달 이후 100여건 발생 그린란드와 시베리아, 알래스카 등 북극 일대에 100여건이 넘는 들 불이 발생하면서 북극 지방이 최악 의‘들불 시즌’을 지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 보도했 다. 지난달 북극 일대는 기상 관측 이래‘가장 무더운 6월’ 을 기록했 으며 이번 달까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북극 일대에서는 100건 이상의 들불이 발생했다. 러 시아의 경우 북극 일대 49개 지역
시베리아 들불
그린란드·시베리아·알래스카 등…”위성사진에도 연기 보여” 중 11곳에서 들불이 일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북극 일대 들불이“전례 없는”수준이라 고 설명했다. 가장 큰 불길은 러시 아 이르쿠츠크, 크라스노야르스크 와 부랴티야 공화국 일대에서 번개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들불에서 일어나는 연기가 바람 을 타고 시베리아의 가장 큰 도시 인 노보시비르스크까지 번지면서 이 일대의 공기도 급격히 오염됐다
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린란드 시시미우트에서는 지 난 10일 처음 들불이 감지된 이후 수일간 계속됐다. 기후학자 릭 토머스는 지난 24 일 이후 알래스카주 전역에서 들불 로 206만 에이커가 탔다고 전했다. 런던정경대의 환경지리학자 토 머스 스미스는 USA투데이 인터뷰 에서 이런 규모의 들불은 위성 관 측을 시작한 이래 지난 16년간 없
사라져가는 중남미 토착어 풍부한 문화도 함께 소멸 위기 로이터“중남미 170개 토착어 소멸 위기에 놓여”
파라과이 토착어 마카 가르치는 교사
페루 북부 앙카시 지역의 법원 은 최근 잉카 문명의 공용어였던 토착 언어 케추아어로 판결문을 내 화제가 됐다. 케추아어를 사용하는 이들 간의 분쟁 사건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 로, 더 많은 국민을 포용하고 법률 서비스 접근권을 높인다는 취지라 고 페루 안디나통신은 전했다. 페루, 볼리비아 등 남미에서 1천 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케추아어는 중남미 수많은 토착어 중에서도 아 직 기반이 탄탄한 편이다. 그러나 다른 많은 토착어가 사 용 인구의 자연 감소와 기술 발전,
세계화 속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고 로이터통신은 28일 전했다. 현재 중남미 대부분 나라의 공 용어는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지 만, 스페인·포르투갈 점령 이전에 사용하던 다양한 토착어들도 명맥 을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엔 현재 600개가량의 토착어 남아있는 데 이중 170개 언어가 소멸 위기에 놓여있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가장 많 은 언어가 존재하는 브라질의 경우 2030년에는 전체 180여 개 언어 중 3분의 1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
었다고 설명했다. 들불은 지표면의 건조한 식물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할 뿐만 아니라 지표면 아래에 매장된 토탄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하기도 한다고 가디 언은 전했다. 이런 불은 수일에서 길게는 수 개월까지 계속될 수 있으며 이 과 정에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 출하게 되는 만큼 우려를 낳고 있 다.
며, 멕시코의 경우 68개 언어 중 3 분의 2가량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 다.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콜롬비 아, 칠레,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등의 토착어들도 마찬가지다. 각국 정부는 수십 년 전부터 사 라지는 토착어를 보존하기 위한 여 러 노력을 펼쳐왔다. 여전히 파라과이인 10명 중 9명 이 사용하는 과라니어나 페루에서 전용 TV 프로그램까지 있는 케추 아어의 경우는 정부의 보존 노력이 성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언 어들이 더 많다. 토착어를 쓰는 것 이 놀림과 차별의 이유가 되면서 자녀들에게 더는 고유 언어를 가르 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났다. 기술의 발전을 언어가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브라질 밀림 지역에서 200명가 량만이 사용하는 토착어 투피몬데 의 경우 인터넷과 전화, 컴퓨터, 자 동차 등‘신문물’ 을 가리키는 단어 가 없다. 널리 사용되는 케추아어 조차도 기술 관련 언어는 스페인어 에서 빌려야 한다. 유네스코는 올해를‘국제 토착 어의 해’ 로 정하고 위기에 놓인 토 착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 다. 유네스코 멕시코지부의 프레데 릭 바체론은 로이터에“사라지는 것은 언어만이 아니다. 그들의 시 각과 풍부한 문화 관습, 세계관이 함께 사라지는 것”이라고 우려했 다.
새로운 풍물을 즐기는 데 그치 는 기존 관광과 달리 생태 보호를 직접 체험하는 환경친화적 관광이 유행하면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의 친환경 운하 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물을 건져 올리는‘쓰레기 낚시’ 를 즐긴다. 플라스틱 웨일 측은 관광객들이 건져 올린 수중 쓰레기에서 플라스 틱병을 골라내 재활용 과정을 거쳐 사무용 가구나 관광용 보트를 만든
이너 앤젤라 캐츠는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가족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 낚시 투어에 나섰다. 캐츠는“관광을 즐기기도 했지 만, 운하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지 보면서 놀랐다”고 말했다. 캐츠 일행은 2시간 동안 보트를 타고 운하 곳곳을 떠다니며 신발, 스키용 장갑, 탄산음료 캔, 와인병, 기저귀, 파인애플 등 온갖 쓰레기 를 건져 올렸다. 밴쿠버 캐나다에서 온 또 다른 관광객은“한 번도 쓰지 않은”물 건이 얼마나 많이 버려졌는지에 더 놀랐다고 말했다. 8년 전 플라스틱 웨일을 설립한 마리우스 스미트는“이는 암스테 르담을 방문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 법” 이라며 관광객들은“운하를 깨 끗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도시와 운하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 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플라스틱 웨일 관 광객들이 건져 올린 플라스틱병만
폐플라스틱 보트 타고 쓰레기 건져내는 투어 프로그램 지난해 플라스틱병만 4만6천개 수거…보트·사무용 가구로 재활용 26일 AFP 통신에 따르면 요즘 암스테르담의 유명한 운하에는 낚 시용 뜰채와 두꺼운 장갑으로 무장 한 관광객들을 태운 작은 보트들이 물 위를 떠다닌다. 관광객들은 물속을 들여다보다 가 들고 있던 뜰채로 무언가를 건 져 올리는데 뜻밖에도 물고기가 아 닌 플라스틱병을 비롯한 각종 수중 쓰레기다. 이들은 네덜란드의 친환경 기업 ‘플라스틱 웨일’ (Plastic Whale) 이 운영하는 운하 크루즈의 고객들 이다. 관광객들은 폐플라스틱으로 만 든 보트 여러 척에 나뉘어 타고 운 하 주위를 둘러보며 물속에서 버려 진 플라스틱병을 비롯한 각종 폐기
다.
관광하면서 환경도 보호한다는 뿌듯함까지 얻을 수 있어 플라스틱 웨일의 운하 관광 상품을 찾는 관 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플라스틱 웨일을 통해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을 다녀간 관광객들은 1만2천여명에 이르고 올해는 그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 다. 영국 해리 왕자도 올해 초 플라 스틱 웨일의 친환경 관광 프로그램 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아들 아치 가 태어나면서 취소됐다고 AFP는 전했다. 친환경 운하 관광을 체험한 이 들의 만족도도 높다. 1년 전 암스테 르담으로 이주했다는 그래픽 디자
4만6천여개에 이르며 플라스틱병 한 자루를 건지는 동안 다른 수중 쓰레기는 2∼3자루가 나왔다고 설 명했다. 현재 플라스틱을 비롯해 바다나 강에 버려지는 각종 쓰레기는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경우 최근 몇 년 새 관광객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네 덜란드 전체 인구보다 많은 1천800 만여명이 다녀가며 몸살을 앓았다. 암스테르담 당국이 밀려드는 관 광객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체 관광 상품을 모색하는 가운데 플라스틱 웨일을 비롯한 각종 친환 경 투어가 이런 분위기를 타고 속 속 등장하고 있다.
“그가 오고 있어요”15세 소녀 납치사건에 루마니아‘발칵’ 유럽 남동부에 있는 인구 약 2천 만명의 루마니아가 15살 소녀 납치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이 소녀가 긴급구조 전화를 여 러 차례 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닿 는 데는 무려 19시간이나 걸려, 결
을 당했다고 말했다. 소녀는 3번째 마지막 전화에서는 급하게 끊기 전 에“그가 오고 있어요, 그가 오고 있어요” 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경찰이 소녀가 잡혀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카라칼의 한 주택에 진입
집 앞에 모여 항의했고, 다음 날에 도 수천 명이 수도 부쿠레슈티 도 심에서 당국의 태만과 무능, 공감 부족을 비난하며 거리 시위에 나섰 다. 내무부 청사 밖에는 소녀를 기 억하자며 꽃과 촛불이 놓였다.
3차례 신고에도 경찰은 19시간 만에 현장 도착 소녀, 실종 상태로 사망 가능성…경찰청장 해임에도 민심 분노 국 소녀는 실종됐고 사망한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27일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 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위급상 황에 도움을 요청하는 유럽 긴급전 화인‘112’ 번으로 한 소녀의 전화 가 걸려왔다. 이름이 알렉산드라 마케사누로 알려진 소녀는 자신이 남서부 카라 칼 지역에서 인근 지역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얻어탔다가 한 남성에게 납치당해 구타와 성폭행
한 것은 신고 전화를 받은 뒤 19시 간 만이었다. 경찰은 현장의 한 대형 통 안에 서 사람의 뼛조각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옷조각과 귀금속도 나왔 지만, 시신은 없었다. 66살의 정비 공인 게오르게 딘카가 용의자로 체 포됐다. 이번 사건이 상세히 알려 진 뒤 루마니아 여론은 당국의 어 처구니없는 대응에 분노로 들끓었 다. 수백명이 26일 저녁 용의자의
루마니아 내무장관인 니콜라에 모가는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경찰청장과 함께 지역의 행정 및 경찰 책임자를 해임했다. 루마니아 대통령과 총리도 경찰 의 대응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 께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 다. 당국은 긴급 전화를 받은 뒤 신 고자의 위치를 찾느라 애를 먹은 데다신고가 온 주택에 도착했지만, 수색영장을 기다리느라 몇 시간을 더 소비했다고 해명했다.
패션정보
2019년 7월 29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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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파티처럼” … ‘자라’FW 프레젠테이션 화려한 시퀸과 청순한 튤 소재로 다양한 분위기의 여성복 선보여…남성 라인은 얼시+레트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자라 쇼룸에서는‘자라’ 가 새롭게 공개하는 2019 FW 시즌 제품의 프 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번 시즌 자라는 △시퀸(스팽 글) △툴 을 대표 소재로한 여성복 라인을 선보였다. 마치 매일이 연 말 파티인 듯 한껏 꾸민듯한 의상 이 다수 걸려있었다. 작은 스팽글이 차르르 흐르듯 장식된 블라우스, 팬츠, 원피스 등
은 화이트, 블루, 핫핑크, 레드 등 다양한 색으로 선보였다. 커다란 스팽글이 장식된 노란색 원피스는 마치 인어공주를 연상케 했다. 속이 비치는 튤 소재는 민소매 탑이나 언더웨어 위에 레이어드 할 수 있도록 깔끔한 디자인으로 등장 했다. 수술이나 도트 무늬를 장식 해 화려함을 더하거나 블루종이나 탑의 소매에만 튤을 적용해 독특한 패치워크를 연출하기도 했다.
물 만난 수영복 호캉스 열풍에‘패션’으로 인식 휴가철 겹쳐 모노키니 매출 급증 생존 수영교육 초등 전학년 확대 아동 수영복 판매량 전년比 21%↑ 수영복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 아‘트리플’호재에 함박웃음을 짓 고 있다.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 는‘호캉스’ 가 연중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수영복 시장을 예열한 가운 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모노키니, 비키니 등 다양한 종류 의 수영복을 찾는 손길이 점차 늘 고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 생존 수 영교육이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
대되면서 어린이용 수영복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1~ 6월 수영복 카테고리 매출은 전 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7월 1~17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신장 한 것으로 집계됐다. 날씨와 관계 없이 수영장을 찾을 수 있는 환경 이 갖춰지면서 비성수기 시즌에도
아레나, 나이키 등 일부 브랜드는 전년 대비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이 같은 흐름 이 이어지며 올 1~6월 수영복 매출 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했다. 이처럼 수영복이‘시즌 리스’아이 템으로 떠오르자 갤러리아 명품관 은 지난 6월 중순부터 2주간 3층 여 성복 매장을 해변으로 꾸민 수영복 팝업 행사‘갤러리아 플라쥬’ 를열 기도 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브 랜드가 지난해 상반기(2개)보다 두 군데나 더 늘며 올 상반기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보다 150% 넘게 뛰 어올랐다. 호텔 수영장으로 무대가 바뀌면 서 수영복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 이 불고 있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기능성 수영복‘래시가드’보다는 상·하의 일체형인‘모노키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모노키니는 가
슴이나 등, 허리 등의 부분 절개로 비키니가 부담스러운 여성 고객들 이 스타일까지 살리며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롯데백화점에서 는 올 6월 한 달간 수영복 카테고리 중 모노키니, 원피스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신장률이 12%로 가장 높 았으며 비키니(5.5%)와 래시가드 (2.3%)는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패션업계 관계자는“최근 디자 인뿐만 아니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영복도 멋과 착용감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 며“편안함 이 강조된 복고풍 수영복은 가운 형의‘로브’ 나 티셔츠 등 일상복과 매치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고 말했다. 어린이 수영복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생존 수영교육을 시작하는 학교가 속속 등장하면서 학부모들 이 아이에게 입혀야 할 수영복을
겐조,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펠레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임명 프랑스 LVMH 그룹이 패션 하 우스 겐조(KENZO)의 크리에이 티브 디렉터로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를 임명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펠리페 올리 베이라 밥티스타는 런던의 킹스턴
대학교를 졸업 후 밀라노를 거쳐 파리에서 일했다. 파리 ‘크리스토프 르메르’ (Christophe Lemaire)에서 커리 어를 쌓은 펠리페는 2002년 프랑스 남부 이에르(Hyeres)에서 열린 국
제 공모전‘International Festival of Fashion and Photography’ 에 서 그랑프리상을 받았다. 2003년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 한 펠리페는 프랑스 패션예술발전 재단이 실력있는 신예 디자이너에
남성복 라인은 지난 시즌의 스 포티한 분위기를 확 뺐다. 얼시 (Earthy) 톤으로 이뤄진 남성복 라 인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깔끔한 선의 오버사이즈 재킷, 무톤 재킷, 캐주얼 팬츠 등으로 구성됐다. 올 봄여름 시즌 트렌드인 타이다이 염색을 은은한 컬러로 좀 더 패턴화해 셔츠에 적용했다. 액세서리와 미니백은 큐빅으로 반짝임을 담아냈다. 봄여름 시즌에
이은 자개 느낌의 이어링과 진주 네크리스, 큐빅을 가득 담은 파티 네크리스와 이어링 등이 눈길을 끌 었다. 미니백은 컬러풀한 큐빅으로 패턴을 연출하거나 시어링, 깃털 장식으로 애니멀 프린트의 인기를 이었다. 슈즈는 포인티드 토나 스 퀘어 토 디자인의 뮬, 앵클부츠, 롱 부츠 등으로 에스닉한 패턴 원피스 와 스팽글 탑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슈즈 트렌드를 제안했다.
고르면서부터다. 티몬에 따르면 6 월 아동용 수영복과 래시가드 판매
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 가했고 구매고객 수는 40% 늘었다.
게 수상하는 ‘안담 프라이즈’ (ANDAM prize)를 2003년과 2005 년 2번에 걸쳐 거머쥐며 실력을 입 증했다. 이후 펠리페는 2010년부터‘라 코스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 활약하며 혁식적인 디자인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끊임없이 선보
였다.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겐조라는 상징적인 메종과 일하 는 것은 좋은 선물이자 도전이다. 겐조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 라 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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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MONDAY, JULY 29, 2019
과도한 체중, 척추질환의 원인
튀긴 음식 과다 섭취,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상체로부터 받는 압력이 디스크의 퇴화 가속 허리 통증은 인생을 살아가며 한 번쯤 겪을 정도로 흔하다. 평균 수명의 증가와 더불어 척추의 퇴행 성 변화로 인한 척추관협착증 등의 질환도 늘어 요통을 호소하는 분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요통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바르지 못한 자세나 생 활습관이 있겠지만 과도한 체중도 원인이 되기에 체중 조절의 필요성 이 대두되고 있다. 정상적인 요추는 옆에서 보면 앞쪽으로 배불뚝이 모양(C자)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러지 못하는 경 우 상체로부터 받는 압력이 고스란
히 전달되어 디스크의 퇴화가 가속 화 된다.
여기에 과도한 체중이 더해지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는 더욱 가속
화되며 추후에 디스크의 탈출증이 나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 환이 발생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디스크의 퇴행으로 인해 요통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 약물치료, 물 리치료, 신경차단술, 경막 외 신경 성형술 등의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 로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 지만 과도한 체중의 원인으로 증상 이 반복될 수 있고 더 진행되고 심 해져 디스크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 착증이 발생하는 경우 수술적인 치 료를 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 조직 이식한 미세 장치로‘대장 유전자’온·오프 제어” 미 버펄로대 연구진 보고서… 암·조현병 등 치료법 개발 기대 배아세포 단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인간의 성장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는 FGFR1 유전자를 의학계 에선‘대장 유전자(boss gene)’ 라 고 한다. 실제로 이 유전자는, 인간 유전 체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4천500여 개의 유전자를 지배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 (Human Genome Project)를 통해 제기된 하나의 추론이다. 레이저 빛을 쪼인 FGFR1(우측)과 자연상태의 FGFR1 FGFR1이라는 명칭은 ‘Fibroblast Growth Factor 다. (optogenetics)이 등장한 건 20년 Receptor 1’ 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이 연구를 수행한 버펄로대 공 이 넘었다. 것으로‘섬유아세포 성장 인자 수 학·응용과학대의 조셉 조넷` 전기 이 분야의 과학자들은, 인체 내 용체 1’ 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섬 공학과 부교수팀은 관련 보고서를 세포들이 주고받는 생물학적 정보 유아세포는 결합조직에 나타나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의 오류에 질병의 원인이 있다고 세포를 아울러 지칭하는 것이다. 회보에 최근 발표했다. IEEE는 미 보고, 그런 오류를 바로잡는 데 연 미국의 과학자들이, 인간의 뇌 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기술 전 구의 초점을 맞췄지만, 유전체의 조직에 미세 장치(device)를 이식 문가 단체로, 175개국 36만여명의 기능 이상을 직접 파고드는 덴 한 해 FGFR1 유전자를 제어하는 데 회원을 갖고 있다. 계가 있었다. 성공했다. 이 실험엔 첨단 광 유전 온라인에 공개된 연구개요를 보 버펄로대 연구팀이 굳이 체학(optogenomics)의 광자 면 이번 성과는, 레이저 기술과 나 FGFR1을 골라, 광 유전체학 기술 (photon) 이론과 나노기술이 적용 노 기술을 접목해 인간 유전체 제 로 실험한 이유도 그런 맥락에서 됐다. 어 방법을 탐구하는 광 유전체학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임상에서 인간의 (optogenomics)’이 새로운 연구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미할 스타 FGFR1 유전자를 제어할 수 있게 분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호비아크 병리학·해부과학 교수 되면, 여러 유형의 암과 정신질환 보인다. 는“FGFR1 유전자를 제어한다는 등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 진전을 광학(optics)과 유전학 건 이론적으로, 유방암 등 여러 유 가져올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한 (gesetics)을 연계한 광 유전학 형의 암과 조현병 등에 동반하는
유전자 기능 이상을 차단할 수 있 다는 걸 의미한다” 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유도만능줄기세포 (iPS)에서 자란 뇌 조직에, 나노 레 이저와 나노 안테나로 작동하는 미 세 무선 장치를 이식했다. 그런 다음 청색·적색과 근적외 선(far-red) 레이저 광선을 뇌 조 직에 조사(照射)해, FGFR1 유전자 와 연관 세포 기능을 온·오프 하 는 데 성공했다. 레이저 광선을 조 절하는 데는, 빛으로 작동하는 점 멸식 분자 스위치를 이용했다. 이런 결과는 본질적으로 FGFR1 유전자를 해킹한 것과 마 찬가지라고 연구팀은 평가한다. 스타호비아크 교수는“궁극적 으로 이 기술은 환자의 유전체 구 조를 조작해 유전자 이상을 예방하 고 바로잡는 치료법으로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 기술을 실제로 환자에 게 적용하기까지는 많은 연구가 더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버펄로대 연구팀은 기대 감에 부풀어 있다. 다음 계획은, 3D 프린트 기술로 만든 인간의‘소형 뇌(mini-brains)’ 와 암이 될 가능 성이 큰 암성(癌性) 조직에 이 기술 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기혼자·저소득층 기대수명, 미혼·고소득층보다 낮다” 서울대병원, 1천5명 설문조사…”소득 낮은 기혼집단 지원대책 필요” 결혼을 했거나 수입이 적은 경 우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수명인 ‘기대수명’이 미혼이거나 수입이 많을 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 서울대병원 이지혜·심진아·
윤영호 연구팀은 2016년 8∼9월 전 국 일반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령, 수입, 결혼 여부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조사하고 이들 요인과 이상적 기대수명과의 관계를 연구 했다. 그 결과 소득이 월 200만원 이상 인 사람은 200만원 미만인 사람에
비해 기대수명이 약 1.48배 높은 것 으로 분석됐다. 또 미혼인 경우 결 혼한 사람에 비해 기대수명이 약 1.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일을 적절히 수행하는
튀긴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면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훈부 매사추세츠 재향 군인 역학 연구 정보센터 연구팀 이 90%가 남성인 재향군인 15만5 천명(평균연령 64세)을 대상으로 3 년 동안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이들 중 약 절반은 튀긴 음식을 1주일에 한 번 이하, 약 3분의 1은 1~3번, 5%는 매일 먹는 것으로 조 사됐다. 조사 기간에 이들 중 약 6천800 명이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 졸중을 겪었다. 1주일에 튀긴 음식을 1~3번 먹 는 그룹은 일주일에 1번 미만 먹는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생률이 7%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고 재클린 호너로 연구원은 밝 혔다. 튀긴 음식을 매일 먹는 그룹은 14% 높았다. 튀긴 음식을 자주 먹을수록 이 러한 위험은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결과는 다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여성 심장건강실장 유제니아 지아 노스 박사는 튀긴 음식 과다 섭취 와 심뇌혈관 질환 위험 증가 사이 에 연관이 있다는 것이지 인과관 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논평했다. 튀긴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음식을 튀김으로써 지방과 칼로리가 추가로 늘어나기 때문이 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를테면, 샐러드에 올리브 기 름을 뿌리는 것과 음식을 통째로 기름 속에 담그는 것을 비교할 때 기름 속에 넣은 음식은 칼로리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할 수밖에 없 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이 연구결과의 경우, 튀 긴 음식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 닐 수 있다고 그는 이의를 제기했 다. 조사 대상자들은 40% 이상이 운동 횟수가 1주일에 한 번 이하이 고 20%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난청 노인, 보청기가 치매 예방에 도움” 난청 노인에겐 보청기가 뇌 기 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대학과 킹스 칼리 지 런던(KCL) 연구팀이 KCL의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연구 소(Institute of Psychiatry, Psychology and Neuroscience) 가 50세 이상 남녀 2만5천명을 대 상으로 진행하고 있는‘프로텍트’ (PROTECT)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들 중 4천372명은 난청 환자 였다. 그중 1천557명은 보청기를 사용하고 2천815명은 사용하지 않 고 있었다. 이 두 그룹은 2년에 걸쳐 매년 인지기능 테스트를 받았고 연구팀 은 성적을 비교했다. 결과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그 룹이 사용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작업기억(working memory) 등 모 든 면에서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 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태를 나타내는‘사회적 건강’정 도에 따라서도 기대수명이 달라졌 다. 사회적 건강 상태를‘최고로 좋 다’ ,‘아주 좋다’ ,‘좋다’ ,‘조금 나 쁘다’ ‘나쁘다’ , 5개 그룹으로 구분 해 기대수명을 비교한 결과‘최고’ , ‘아주 좋음’ 이라고 답한 그룹이 그 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대수명이 약 1.39배 높았다. 윤 교수는“이 연구에서 저소득 층과 기혼자가 이상적 기대수명이
작업 기억이란 뇌로 들어온 여 러 가지 정보를 한꺼번에 잠시 저 장해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하 는 능력, 즉 단기 기억을 말한다. 작업 기억은 먼 옛날 일을 떠올 리는 장기 기억과는 달리 잠시 저 장해 놓은 정보들을 활용해 추리 하고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기획하고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다. 작업 기억은 그러나 나이를 먹으 면서 점차 저하된다. 보청기 그룹은 집중력과 반응 시간 테스트에서도 대조군보다 훨 씬 좋은 성적을 보였다. 보청기 사용은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고 연구팀의 일원인 엑시터대학 치매 연구센터의 앤 코베트 박사 는 말했다. 난청은 인지기능 저하를 촉진 한다는 연구결과들도 적지 않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로스앤젤 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알츠 하이머병 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며“소득이 낮은 기혼집단을 위한 사회적 제도 와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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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9일(월요일)
김태호PD-유재석 본게임… ‘놀면 뭐하니?’4.6% 재방송 일색 토요일 저녁 예능 판도 변화 주목 김PD 또다른 신작‘같이 펀딩’MC는 유희열-유준상 등 MBC TV 간판 예능‘무한도 전’시즌 종영 후 약 1년 만에 다시 손잡은 김태호 PD와 유재석에 토 요일 저녁 시청자의 눈도 집중됐 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 송한 MBC TV 새 예능‘놀면 뭐하 니?’첫 방송 시청률은 4.3%-4.6% 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한‘놀면 뭐하니?’프리뷰(4.2%)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의 릴레 이 카메라가 유희열, 정재형, 장윤 주 등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담겼 다. 스타들은 음악, 뷰티 등 각자의 콘텐츠로 어설프지만 재밌는 형식 으로 릴레이 카메라를 이어갔다. 전날 방송은 사전 공개된 유튜 브 콘텐츠나 프리뷰 방송에 비해 편집과 자막 처리 면에서 TV 방송 프로그램에 맞게 훨씬‘손질’ 된인 상을 남겼다. 최근 트렌디한 장르인‘셀프 카 메라’ 와 주류 포맷인 관찰 예능을 김태호 PD 나름의 방식으로 접목 한 점이 신선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줬다. 또 유재석-하하 등‘무한도 전’으로 익숙한 멤버들뿐만 아니 라 예능에서 활약하는 유희열, 장 윤주 등의 일상을 공개하면서 앞으 로의 콘텐츠에 기대를 걸게 했다. 다만 김 PD 특유의 독특한 연출 과 확장형 포맷, 신선한 콘텐츠를
기대한 시청자들에게서는“생각보 다 진부하다” 는 비판도 나왔다. ‘놀면 뭐하니?’ 의 합류가 토요 일 저녁 예능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관심이었지만, 워낙 방 송 초반인 데다 최근 토요일 저녁 예능은 프라임타임 치고 재방송을 편성한 경우가 많아 큰 변동은 없 었다. 최근 토요일 예능 프라임타 임은 밤 10~11시대로 넘어간 분위 기를 보인다. 전날‘놀면 뭐하니?’ 와 동시간 대 방송한 KBS 2TV‘불후의 명 곡’ 은 5.3%-7.4%, SBS TV‘백종 원의 골목식당’재방송은 3.2%4.4%였다. ‘놀면 뭐하니?’프리뷰가 방송 되기 전(2주 전)인 지난 13일 시청 률이 KBS 2TV‘불후의 명곡’ 6.5%-8.8%, MBC TV‘나 혼자 산 다 스페셜’(재방송) 3.7%-4.9%,
SBS TV‘백종원의 골목식당’재 방송 2.7%-4.0%였다.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복귀가 토요일 저녁 예능 시장에 다시 활 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한편, MBC TV는 전날‘놀면 뭐하니?’본방송 후 김 PD의 또 다 른 신작 예능인‘같이 펀딩’ 의예 고도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MBC와 네이버 해피빈이 손잡고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 시청자들이 가치 있는 아이 디어를 응원하는 포맷이다. 전날 예고에서는 관심을 모은 MC 군단으로 유희열, 유준상, 유 인나, 노홍철 등이 얼굴을 비쳤다. ‘국기함 프로젝트’ ,‘책 읽어주는 여자’ ,‘소모임 특별전’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예고됐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18일 오 후 6시 30분 처음 방송한다.
새앨범‘스테이블 마인드셋’공개…”타인에 귀기울인 앨범”
졌어요. 아버지가 가장 먼저 들으 시곤 엄청 좋아하셨죠. 몇몇 동료 들도‘그래 이거지’ 라며 춤을 추더 라고요. 하하. 제가 입고 싶은 옷과 다를 수 있지만 편안한 옷이란 느 낌이었죠.” 이 곡을 기점으로 다른 곡들이 모였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왈츠 리듬의‘사계’ (四季)와‘레이니 나 이트’ (Rainy Night) 등 트랙엔 계 절감이 깃들었다. 그는 11년 전 에 픽하이 곡‘우산’에 피처링해 큰 사랑을 받아 유독 비와 인연이 있 는 인상이다. 전반적으로 스트링과 피아노 위주 어쿠스틱 사운드 곡들 이어서 통일성도 있다. 그는“보컬이 방해되지 않도록 화려한 편곡은 덜어냈다” 며“또 녹 음 때 진공관 마이크를 쓰고 숨도 최소화했다” 고 설명했다.
이런 결과물을 내기까지 심적인 부담도 있었다. 그는 근래 낸 앨범 들과 방향성이 달라 우려가 없었던 건 아니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방황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걱정도 됐죠. 하지만 요가를 할 때 도 수없이 흔들려봐야 중심을 잡을 수 있잖아요. 호기심이 많아 이것 저것 시도해본 지난날들이 지금의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느낌이에 요. 물론 지금 중심을 잡았다고 생 각해도 후에는 아닐 수 있죠. 중요 한 건 예나 지금이나‘나’ 란 거죠.” 그러면서“지금은 뭔가를 받아 들이고 수긍하는 시기인 것 같다” 고 했다. “10대엔 제가 원하는 게 뚜렷해 꿈을 꿨다면, 20대엔 그 꿈을 실현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죠. 지금은 제가 생각한 것만이 완벽한 세계가 아니란 느낌이랄까요.” 그는 계절 연작으로 겨울에 낼 다음 앨범도 구상해뒀다. 각자 삶 의 기복도 사계절 변화와 맞물려있 듯이 다음엔 밴드 사운드로 변화를 줘 자신을 기록해보고 싶다고 말했 다.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동 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소극장 공연‘윤하(潤夏):빛나는 여름’ 도 개최한다. 단출한 악기 구 성에 내러티브가 담긴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B9
“사실관계 파악 중” 경찰, 엠넷‘프듀X’조작 논란 내사 착수 경찰이 최근 불거진 엠넷 아이 돌 오디션 프로그램‘프로듀스 엑 스(X) 101’ (이하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내사에 들 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는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해 전날 엠넷에서 수사 의뢰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 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 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
윤하“보컬로 방점 찍고픈 도전이죠” 음원 차트엔 발라드가 강세다. 멜론에는 장혜진과 윤민수 듀엣곡 을 비롯해 김나영, 송하예, 임재현 등의 발라드곡이 최상위권에 포진 했다. 그간 여러 장르를 넘나든 가수 윤하(31)가 새 앨범‘스테이블 마 인드셋’ (STABLE MINDSET)에 서 작정하고 필살기인 발라드를 꺼 내 들었다. 데뷔 초기 수려한 피아노 연주 에 록과 밴드 사운드를 앞세운 그 는 전작인 5집‘레스큐’ (Rescue) 에선 전자 사운드를 넣고 힙합과 R&B를 시도했다. 트렌디한 작곡 팀과 손잡고 창작에도 열을 올렸 다. 그랬던 윤하가 이번엔 자작곡을 한 곡 싣고 공감대가 넓은 감성 발 라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은 윤하 를 최근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 에서 만났다. 5집을 내기 전까지 깊 은 암흑기처럼“음악이 재미없었 다” 던 때와 달리 표정에선 여유가 넘쳤다. “처음엔 이래도 되나란 생각을 했죠. 하던 걸(작사·작곡, 프로듀 싱) 남한테 떠넘긴 느낌이 들어 죄 책감도 들고요.‘어떻게 다른 사람 이 나를 더 잘 알겠어’ 란 생각도 했 죠.” 변화는 그가 타인에게 귀를 열 면서 일어났다. 고집스러운 창작 노력 덕에 성장했지만, 보컬리스트 로서의 강점을 잊고 있다는 주위 조언을 들었다. 돌이켜보니‘혜성’ 과‘비밀번호 486’등 다채로운 히 트곡 중 노래방에서 널리 애창된 곡도 발라드‘오늘 헤어졌어요’ 와 ‘기다리다’ 였다. 그는“5집이 제 시야를 넓혀줬 다면 이번엔 타인에 귀 기울인 앨 범” 이라며“창작자로서 꿈을 포기 한 게 아니라 데뷔 15년이 됐으니 보컬리스트로도 한 번 더 방점을 찍어봐야지란 도전 의식이 생겼 다” 고 강조했다. ‘퍼포머 역할에 충실하자’ 는생 각에 그는 보컬 역량을 끌어올리고 자 다시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체 력 유지를 위해 생활 패턴도 아침 형으로 바꾸고, 따로 마련한 작업 실에 출퇴근하며“운동선수처럼 살았다” 고 했다. 그러던 차에 만난 노래가 신예 작곡가 도코가 만든 타이틀곡‘비 가 내리는 날에는’ 이다. 한 번에 귀 를 잡아끄는 발라드다. 이별을 마 주한 연인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가 사로 이별 후 흘리는 눈물을 비에 빗댔다. 말하듯 차분하게 밟아나가 는 그의 맑은 음색뿐 아니라 한동 안 듣지 못한 고음역 보컬도 들린 다. “타이틀곡이 만장일치로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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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 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그러던 중 1위부터 20위까지 득 표 숫자가 모두‘7494.442’ 라는 특 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 이 나오며 의혹이 확산했다.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 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제작진 에 대한 고소·고발을 예고했다. 여기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까 지 나서 엠넷을 비판하고 검찰 수
사를 촉구하면서 파장이 더 커졌 다. 사과한 뒤에도 논란이 수그러들 지 않자 엠넷은 전날 입장문을 내 고“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 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 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 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사실관계를 파 악하는 단계” 라고 말했다.
강지환→서지석‘조선생존기’1.2%로 재출발 성추문으로 TV조선 주말극‘조 선생존기’에서 하차한 강지환의 빈자리를 채운 서지석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극을 다시 움직였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 한‘조선생존기’11회 시청률은 1.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강지환 하차 전 마지막 방송인 2주 전(7일) 10회는 1.4%였 다. 전날 방송에서는 이혜진(경수 진 분)이 한정록(서지석)과 한슬기 (박세완)의 도움으로 문정왕후(이 경진)의 개복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이 담겼다. 한정록
역으로 첫 등장한 서지석은 비장함 과 코믹함을 오가며 열연해 호평받 았다. ‘조선생존기’ 는 여성 외주 스태 프를 성폭행·성추행한 강지환이
구속되면서 2주 결방하고 주연을 서지석으로 교체했다. 분량도 기존 20회에서 16회로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조선생존기’ 는 다음 달 11일 종영하게 된다. 한편, KBS 2TV 주말극‘세상 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은 24.2%29.5%, SBS TV 금토극‘의사요 한’ 은 8.0%-11.2%, 4회 연속 방송 한 MBC TV 토요극‘황금정원’ 은 4.9%-6.9%, 6.6%-7.4% 시청률을 보였다. tvN 주말극‘호텔 델루나’는 7.0%, OCN 주말극‘왓쳐’ 는 3.7% 였다. 채널A 금토극‘평일 오후 세 시의 연인’ 은 1.431%로 집계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고유정 편 11.0%…4개월來 최고 SBS TV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 램‘그것이 알고 싶다’가 고유정 사건을 파헤치면서 최근 4개월 동 안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5분 방송한‘그것이 알고 싶다’1천178 회‘아내의 비밀과 거짓말-고유정 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편은 11.0%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3월 23일 1천161회가 기록
한 11.2%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시 청률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전 남편을 살 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마지막 흔적을 추적했다. 또 제작진은 최근까지 고유정과 함 께 산 현 남편을 고유정이 체포된 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아울러 전 남편 강씨의 실종 당 시 경찰과 통화한 전화 내용을 분 석, 고유정이 시간대별로 어떤 말
을 남겼고 경찰 수사에 어떤 영향 을 미쳤는지 파악했다. 이밖에 고 유정의 체포 당시 영상도 공개됐 다. MC 김상중은“최근 가장 충격 적인 사건” 이라고 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TV‘전 지적 참견 시점’은 6.0%-5.8%, KBS 2TV‘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 다’는 2.8%-2.4% 시청률을 보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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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9, 2019
‘캠핑클럽’인기로 짚어보는 신구 아이돌 관찰 예능 “1세대 아이돌은 향수 자극, 4세대는 활동성과 직결 효과” ‘1세대 언니들’ 은 파급력이 기 대보다도 컸다. 데뷔 21년 차, JTBC‘캠핑클럽’ 을 통해 14년 만 에 고정 예능에 함께한 1세대 걸그 룹 핑클 얘기다. 이런 리얼리티 관찰 예능은‘캠 핑클럽’전에도 꽤 있었다. 현재 한 창 활동 중인 4세대 아이돌 사이에 서도 관찰 예능은‘필수 아이템’ 이 다. 신구 구분 없이‘스테디셀러’ 가 된 아이돌 관찰 예능의 역사와 효 과를 짚어본다. ◆ 핑클·지오디·신화부터 BTS·워너원·몬스타엑스까지 최근 선봬 첫 방송부터 시청률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4.2%) 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캠핑클럽’ 을 비롯해 1세대 아이돌을 소환하 는 관찰 예능은 꾸준히 나온다. 지난해 10부작으로 방송한 후 12 월 종영한 지오디(god)도 JTBC ‘같이 걸을까’를 통해 17년 만에 ‘완전체’ 로 예능에 도전했다. 이들 은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함께 걸 으며 지금까지 걸은 길, 그리고 앞 으로 함께 걸어갈 길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향수를 불러일으켰 다. 고정 프로그램이 아니라도 장기 프로젝트로 MBC TV‘무한도전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로 뭉친 H.O.T.와 젝스키스 사례 역시 그들의 속내와 일상을 관찰하 는 방식으로 오랜 팬들을 다시 결 집했다. 특히‘무한도전’을 통해 뭉친 H.O.T.는 오는 9월 고척돔에서 3일 간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나겠다 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고, 젝스키 스는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젝스키스의 경우 지난달 10부작
으로 제작된 올레TV 웹 예능‘젝 스키스 발리에서 생긴 일’ 을 통해 오랜 우정과 팀워크를 과시하기도 했다. 멤버 전원은 아니라도 일부가 관찰 예능에 참여하는 일은 더 많 다. 신화의 에릭과 앤디는 MBC에 브리원에서 방영 중인‘세빌리아의 이발사’를 통해 다시 만났고, H.O.T. 토니안은 지난달 종영한 TV조선‘일단 같이 가’ 에서 한승 연, 김소혜 등 후배 아이돌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최근 아이돌 그룹과 관찰 예능 은 더욱 뗄 수 없는 관계다.
월드스타가 되기 전부터 유튜브 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1월 종영한 유 튜브 레드 전용 다큐멘터리‘번 더 스테이지’ (BTS: Burn the Stage) 에 출연했다. 지난해 엠넷‘달려라 방탄’ 도 방송됐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데뷔 직후 출연한 엠넷‘워너원고’시리 즈 외에도 지난해 올레TV‘워너트 래블’을 통해서도 팬들과 일상을 공유했다. 신흥 강자 몬스타엑스 역시 지 난해 JTBC2‘몬스타엑스레이3’ 를 통해 관찰 예능 대열에 합류했고,
이밖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네이 처, 세븐틴, 공원소녀, 갓세븐, (여 자)아이들도 모두 자체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1세대는 향수 자극하며 팬층 확대, 신규 그룹은 활동 성과 직결
위 사례만 보더라도 신구 아이 돌을 막론하고 관찰 예능은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자, 그룹의 위치를 (재)확인하는 계 기가 되기도 한다. 1세대 아이돌의 경우 팬들의 향
었다면 정인의 이별 통보를 그냥 받아들였을 거라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참 배운 게 많아요. 다들 서로 상처 주며 사는 데 자기가 준 상처보다는 받은 상
처에 대해 생각하며 살기 쉽잖아 호감을 얻기 어려운 것이었다는 말 요. 그런데 정인의 입장을 알게 되 에는“완전히 나쁜 인물이라기보다 니까 현실에서도 좀 더 잘 살아야 복합적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서로에게 “내 얼굴이 나쁜 것 같지도, 착한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을 갖고, 양 것 같지도 않은 애매한 얼굴인데 보하면서 살아야겠다는.” 그 얼굴 덕분에 평범한 사람을 대 2005년 밴드 이지(izi)의 드러머 변할 수 있는 것 같다” 라고 답했다. 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이후 연 그러면서“배우로서 여러 역할 기자로 전향, 영화‘박열’ (2017) 속 에 욕심이 난다. 주인공과 같은 편 일본인 다테마츠 법관으로 강한 인 에 선 인물, 코미디와 블랙 코미디 상을 남겼으며 이후 다양한 영화와 같은 것에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드라마에 참여했다. 덧붙였다. 그는“음악 할 때도 즐겁게 했는 마지막으로‘봄밤’ 의 권기석이 데, 막연하게 연기가 더 맞을 수도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어떤 캐릭터 있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음악을 하 로 남을 것 같냐고 물었다. 그는 는 게 괴로운 시기가 왔을 때 연기 ‘아픔’ 이라고 한마디로 답했다. 할 기회가 생겼다” 라며“개인적으 “남한테 고통을 주면서 자신도 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인 망가지는 인물이었던 만큼, 아픈 물의 내면을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 이별의 추억처럼 남을 것 같아요. 다” 라고 했다. 기석은 결국 이별을 받아들였지만, 김준한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면서 계속 사 터가 대부분 시청자 또는 관객에게 랑한 인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김준한“욕먹었지만 인간다웠다 생각합니다” ‘봄밤’종영…“선악 공존하는 애매한 얼굴, 평범함 대변할 수 있어 좋아” MBC TV‘봄밤’속 권기석은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 인)의 낭만 속 현실감을 불어넣었 다. 행동과 말부터 표정까지 참 지 질했다. 그 지질한 권기석에 숨을 불어 넣으며‘생활 연기’ 로 호평받은 배 우 김준한(36)을 최근 강남구 신사 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지질한 기 석은 온데간데없고 진중하고 조곤 조곤한 말투의 배우만이 있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작품 안 에서 좀 더 살다 나온 느낌이라 마 음이 헛헛하다” 는 그는 기석 캐릭 터에 대해서도“완전히 그의 입장 을 공감하려 했다. 1인칭 시점에서,
남들은 다 욕할지 몰라도 나만큼은 공감했다” 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시작할 때부터 착한 사람 또는 나쁜 사람, 착한 짓 또는 나쁜 짓이 라는 평가를 하지 않으려 했어요. 사람은 오히려 모두 자기방어적인 형태를 띠고 살잖아요. 기석을 보 며 화가 나신 분도 많겠지만, 저는 그 치열한 반응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는 이어“기석의 내면적인 아 픔과 갈등이 그래도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라며“모두 사회적으로 포장된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이면 의 진짜 모습은 나약하기 그지없지 않느냐. 기석도 참 인간다웠다” 라 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만약 자신이 기석이
수를 자극해 과거 팬덤을 결집하면 서, 새로운 프로그램 도전을 통해 새로운 팬도 확보한다는 전략이 깔 렸다. ‘캠핑클럽’관계자는“과거 큰 인기를 얻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 조합은 기존 팬들을 시청자층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의 관 심까지 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고 말했다. 그는“출연자들이 카메라 앞에 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움직이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최종 결과물의 색깔과 방향을 명확히 한 채 제작 이 이뤄진다면 성공확률도 높아진 다” 라며“첫 방송 후 반향을 일으킨 ‘캠핑클럽’ 은 이런 여러 조건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 라고 자평했다. 이어“이들의 만남과 여행에 대 한 목적이 뚜렷하고, 조합만으로 희소성이 확보됐으며, 첫 회부터 캐릭터가 뚜렷하게 드러나 핑클을 잘 모르는 이들까지 재미를 느끼게 했다” 고 강조했다. 4세대 아이돌의 관찰 예능을 활 발하게 제작 중인 엠넷 측은 프로 그램의 가장 큰 효과로 그룹의 실 제 활동에 대한 기대감 증대를 꼽 았다. 엠넷 관계자는“무대, 공연, 앨 범 등을 준비하는 과정을 리얼리티 로 담아 보여줌으로써 실제 활동 전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준다” 라 며“팬층의 관심으로 디지털 콘텐 츠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음악 전 문 채널과 가수가 함께‘윈윈’ 할수 있다” 라고 했다.그는 이어“아이돌 관찰 예능에 대한 반응이 누적되면 서 엠넷이 만드는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 생긴다” 라며“폭발적인 시 청률은 없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이 러한 효과가 있다” 라고 강조했다.
2019년 7월 29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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