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1, 2019
<제434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승리보다 무실점 기쁘다” 류현진,“슬라이더 비밀무기 주효”
류현진
준비는 평소와 똑같 았다. 비밀 무기로 슬라 이더를 꺼냈다. 류현진이‘쿠어스필 드 악몽’ 을 멋지게 극복 했다. 류현진은 31일 덴 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 판,‘투수들의 무덤’에 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1 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 로 호투했다.
<B9면에서 계속>
2019년 8월 1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외화 더빙의 神’성우 박일 별세…향년 69세 50여년 왕성한 활동…유작으로‘토이스토리4’남겨 유명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이 별세했다. 향년 69세. 31일 한국성우협회 등에 따르면 박일은 3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 났다. 고인에게 특별한 지병은 없 었다.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 우로 데뷔해 1970년부터는 MBC 성우극회 소속 4기로 활동했다. 그는‘외화 더빙’ 을 하면 바로 연상될 정도로 왕성한 더빙 활동을 했으며 특히 클린트 이스트우드, 알파치노, 피어스 브로서넌, 말론 브랜도 등 수많은 할리우드 톱배우 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젊은 세대에는 미국드라마 ‘CSI’속 길 그리섬 반장,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토이스토리’캐 릭터 버즈의 목소리로도 익숙하다. 특히 최근에도‘토이스토리4’더빙 에 참여했으며 일부 매체와의 인터 뷰도 남긴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업계 관계자들도 충격에 빠 졌다. 박일은 젊은 시절에는 TV드라 마와 쇼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으 나 이후에는 성우 활동에만 전념했 다. 한때는 성우 교육 아카데미‘박 일 STA’ 를 설립해 후진 양성에 힘 쓰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그가 생전 속했던 MBC 성우극회가 나 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 02-2258-5940)에 빈소를 마련 했다. 발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8시 15분이다. 그는 생전 두 차례 이혼 후 3남 1 녀를 25년간 홀로 키웠다. 자녀들 은 외국에 거주 중이다.
조정석“울분과 분노, 자연스럽게 나왔죠” ‘녹두꽃’종영…“쉬지 않고 연기하는 비결? 연기가 너무 재밌어요” “분노를 삼키거나 울분을 표현 하는 연기를 할 때 저도 모르게 감 정이 나오더라고요.” SBS TV 금토드라마‘녹두꽃’ 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라는 거 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민 초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이다. ‘혁명 실패’ 라는 비극적 결말을 다 룬 데다가 어둡고 묵직한 분위기 탓에 대중성은 다소 부족했지만, 작품성 면에선 호평을 받으며 지난 13일 종영했다. 배우 조정석(39)은 전라도 고부 관아의 악명 높은 이방 백가와 여 종 사이 태어난 아들 백이강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극 중 주인공 인 백이강은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남의 밥그릇을 빼앗으며 몸부 림치다가 새 세상을 열기 위한 동 학농민군에 합류한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만난 배우 조정석(39)은“아직도 전라도 사투 리 느낌이 남아 있다” 며 여운을 쉽 게 떨치지 못하는 기색이었다. “시청률은 아쉽지만 그래도 저 희끼리는 거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이 작품이 주는 의미에 접근하며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녹두꽃’ 이란 작품을 하는 것 자체가 우리 한테는 큰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 어요. 중반 이후부턴 개인적으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는 특히“극 후반으로 갈수록 백이강이 독립에 대한 갈망이 점점 커지면서 울분이나 분노를 삼키거 나 토해내는 장면들이 자주 나왔는 데, 그런 장면들을 연기할 땐 나도 모르게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 같다” 며 촬영 중 먹먹했던 순간 들을 돌아봤다. 2012년 영화‘건축학개론’ 에서 이제훈에게 키스하는 방법을 가르 쳐주는‘납뜩이’역으로 얼굴을 알
THURSDAY, AUGUST 1, 2019
‘프듀X’폭풍전야 경찰 압수수색에 팬들 고소 예고까지 엠넷 아이돌 오디션‘프로듀스 엑스(X) 101’ (이하‘프듀X’ ) 투표 조작 논란 사태가 경찰 압수수색과 팬들에 의한 고소로 번지며 거대한 후폭풍이 예고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1일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프듀X’제작진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 서 경찰은 엠넷이‘프듀X’제작진 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함에 따라 내 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경찰의 압수수색에 이어‘국민
엠넷“경찰 수사 적극 협조, 책임질 부분 있으면 질 것” 프로듀서’(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르 면 이날, 늦어도 다음 날에는 엠넷 과‘프듀X’제작진을 고소·고발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이다. 진상위는 사전 온라인 투표와 마지막 생방송 유료 문자 투표 원 본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지속해서 요구했지만, 엠넷은 받아들이지 않 았다. 이에 진상위는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금명간 엠넷과‘프듀X’제 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 발하기로 했다. 방송법 위반, 업무 상 배임 등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도 법무법인을 통해 검토 중이다. 본격적인 수사에 고소·고발 예 고장까지 받아든 엠넷은 당혹스러 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일단 상황
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엠넷 측은“향후 경찰 수사에 적 극적으로 협조하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질 것” 이라고 간단한 입장 을 내놨다. 한편, 법적 절차와 별개로‘프듀 X’ 에서 최종 선발돼 다음 달 27일 고척돔에서 데뷔를 예고한 엑스원 (X1)을 둘러싼 논란도 현재 진행 형이다. 엑스원의 데뷔는 예정대로 이뤄 져야 한다는 주장과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 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밖 에 엑스원 팬덤과 팬들에 의해 조 직된 파생그룹 후보 바이나인, 포 에버원 등의 팬덤 간 갈등도 만만 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29일 마지막 생방송에 진 출한 연습생 20명의 소속사 관계자
들이 모여 최종 11인조 엑스원을 데뷔시키기로 뜻을 모았다는 소식 이 전해지면서 팬들 간 기 싸움은 극에 달했다. 자칭‘엑스원 팬 연합’ 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엑스원을 둘러싼 CJ ENM과 엠넷의 현 대처를 납 득할 수 없다”라며“조작 논란의 형사고소 진행이 확정된 상황에서 언론 노출로 인한 대중의 반감과 향후 소송 결과가 미칠 위험성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활동을 강행하 는 양사의 판단은 무책임한 결정” 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경찰 수사, 고소·고발전과는 별개로 이번‘프듀X’ 를 둘러싼 후 폭풍은 기존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신뢰도·공신력 하락 과 향후 여타 프로그램 제작 차질 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빌보드‘소셜 50’2년간 정상
린 그는 심각한 분위기의 장르극부 지는 저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터 사극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 차기작은‘응답하라’시리즈를 지만 대중에겐 넉살 좋은 캐릭터로 연출한 신원호 PD의 새 드라마 각인돼 있다. 조정석은 의외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다. 조정석 “(연기로) 묵직해지고 싶은 욕심은 은“‘응답하라’시리즈를 좋아한 특별히 없다” 고 말했다. 다”며 신 PD 드라마에 합류하게 “깊어지고 묵직해진다고 해서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연기력이 느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굉장히 소소한 의사들의 이야 요. 그런 욕심은 없어요. 다만 연기 기라고 들었어요. 굉장히 매력적으 로 또 다른 색깔을 보여드릴 기회 로 느꼈고요. 다이내믹하고 굴곡이 가 많이 생기는 건 개인적인 바람 큰‘녹두꽃’을 한 다음엔 소소한 이고요.‘녹두꽃’이 그런 의미로 인생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날 수 제겐 좋은 작품이지 않았나 싶어 도 있잖아요. 제겐 그런 갈증을 충 요. 주변에서도‘녹두꽃’이후 다 분히 풀어줄 만한 제안이었습니 음 작품을 기대해주는 분이 많더라 다.” 고요. 하하.” 올해 초‘뺑반’ 으로 극장 관객 그는 작품 선택하는 기준에 대 들과 만난 그는 곧 개봉하는‘엑시 해선“재미있고 흥미로운 마음이 트’ 로 다시 한번 대중과 만날 준비 들면 한다” 고 간단히 답했다. 를 하고 있었다. 끊임없이‘열일’ “물론 외적인 부분도 많이 생각 하는 원동력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해요. 누구랑 하느냐도 그렇고, 내 “연기가 너무 재밌다” 는 답이 돌아 가 이 작품에서 이 역할을 했을 때 왔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도 “참 다행히도 연기가 너무 재밌 고려해요.‘녹두꽃’ 의 백이강은 제 어요. 평상시 그냥 얘기할 때에도 가 처음으로 사투리 연기를 한 것 그 상황을 재연하면서 얘기를 하니 이었고 제겐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까 주변에선 연기 좀 쉬라고 할 정 전 늘 계속 변주해 가고 싶어요. 그 도예요. 그래서 이렇게 일을 할 수 러다 보니 다음에 어떤 작품을 할 있는 것 같아요.”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소셜 50’차트에서 2년여간 정상 에 올랐다. 30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차트 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소셜 50’ 에서 10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7월 29일자 차트부 터 이번 주까지의 기록이다. 이들 은 앞서 지난해 8월‘소셜 50’ 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세운 최장 연속 1위 기록(56주)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 또 2016년 10월 29일자 차트에서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이 부문 통산 137번째 기록도 세웠다. 빌보드가 2010년 12월 첫선을 보 인‘소셜 50’ 은 인터넷에서의 영향 력을 보여주는 차트다. 아티스트의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SNS 계정의 팔로워와 언급 빈도, 조회
107주 연속, 통산 137번째 1위 이 밖에도 지난해 8월 발매한 수를 종합해 성적을 매긴다. 아울러 이들의 앨범‘맵 오브 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솔 : 페르소나’(MAP OF THE YOURSELF 結 Answer)는‘빌보 SOUL : PERSONA)는 메인 앨범 드 200’118위를 비롯해‘톱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77위에 올라 세일즈’75위,‘인디펜던트 앨범’ 15주째 큰 폭 순위 변동이 없었다. 14위,‘월드 앨범’5위를 차지했다.
이승환 히트곡‘슈퍼히어로’새 버전 음원으로 발매 가수 이승환의 히트곡‘슈퍼히 어로’가 새로운 버전의 음원으로 31일 발매된다. ‘슈퍼히어로’ 는 2007년 발매 이 후 13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곡으 로, 이날 개봉한 영화‘엑시트’ 의
친분이 두터운 이승환이 제작사 외 유내강이 만든 영화‘엑시트’ 의주 제와 취지를 듣고 흔쾌히 영화음악 참여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류 감독의 아내 강혜정씨가 외유내강 대표다.
31일 개봉한 영화‘엑시트’엔딩곡 엔딩곡이자 주제곡으로 삽입됐다. 이승환은 무상으로 곡을 제공했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을 뿐만 아니라 2007년 버전이 아닌 ‘슈퍼히어로’와‘엑시트’의 만남 ‘엑시트’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은 이승환과 류승완 감독의 끈끈한 재녹음했다. 새 버전‘슈퍼히어로’ 의리에서 비롯됐다. 는 이날 낮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 평소‘강동모임’ 으로 류 감독과 개된다.
‘엑시트’ 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 (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 (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 지를 그린 재난탈출 액션 영화다.
연예
2019년 8월 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올여름 1천만 한국영화 나올까 10·20대 입소문이 관건 올여름 극장가도‘한국영화 놀 이터’ 가 될 수 있을까. 한국영화는 해마다 1천만 영화를 배출하며 여 름 시장을 주도해왔다. 올해는 최 성수기인 7월 말·8월 초에 접어들 었지만, 섣불리 결과를 점치기 어 렵다. 제일 먼저 포문을 연‘나랏말 싸미’ 가 돌발 변수로 흥행 탄력을 받지 못한 탓이다. 이제 여름 대전 은‘사자’ 와‘엑시트’ ,‘봉오동 전 투’삼파전으로 압축됐다. 모두 제 작비 100억원 이상 들어간 고예산 영화여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 역사 왜곡 논란에 발목 잡힌 ‘나랏말싸미’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나랏말 싸미’ 는 전날 약 20만명을 불러모 아‘라이온킹’ (35만8천명)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총제 작비 130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나흘간 총 59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 쳤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실시간 예매 율은 6위로 밀려나 손익분기점(350 만명)을 넘길 수 있을지 불투명하 다. 역사 왜곡 논란이 발목을 잡았 다. 이 작품은 세종이 직접 한글을 만들었다는 정설 대신, 승려 신미 가 한글 창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가설을 토대로 이야기를 구 축했다. 영화 서두에 가설임을 밝 혔지만, 관객은 가설이 아니라 역 사 왜곡으로 받아들였다. 심지어 “세종의 업적을 폄훼했다” 는 분노 섞인 반응도 나왔다. 사극과 허구를 결합한‘팩션 사 극’ 은 한국영화의 단골 장르다. 그 러나 모든 영화가 역사 왜곡 논란 에 시달린 것은 아니다. 조선왕조 실록에 기록되지 않은 15일을 다룬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는 관객 호응 속에 1천230만명을 동원했고, 조선 20대 왕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 주에 갇혀 죽게 한 임오화변을 다 룬‘사도’ (2014) 역시 흥행에 성공 했다.
‘나랏말싸미’역사 왜곡 논란 속 흥행 부진 ‘사자’ ‘엑시트’ ‘봉오동전투’삼파전
다만,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군함도’(2017)와‘덕혜옹주’ (2016)는 역사 왜곡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그래도‘군함도’ 는 659만 명이 봤고‘덕혜옹주’ 는 560만명을 불러모았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세종은 국가적으로 자랑스러운 발명품인 한글을 만든 범접불가 위인으로 상
징성이 큰 인물인 데다, 한글 창제 에 영향을 준 사람이 종교적 색채 를 띤 스님이라는 점이 복합적인 불편함을 준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팩 트에 기반해 빈 곳을 채우면 해석 이지만, 팩트 자체를 바꾸면 왜곡” 이라며“한글 창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인데, 지금까지 우리가
‘라이온 킹’,개봉 14일만에 400만 돌파 디즈니 영화‘라이온 킹’ 이개 봉 1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00만명 을 돌파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이 영화는 14만8천881명을 추가해 누 적 관객 401만5천732명을 기록했 다. ‘겨울왕국’(2014, 15일),‘미녀 와 야수’(2017, 18일),‘알라딘’ (2019, 19일) 등 다른 디즈니 영화보 다 더 빠르게 400만 관객을 돌파했 코리아는 전했다. 다. 이는 역대 디즈니 영화 최단 속 이번 주‘라이온 킹’ 의 북미 수 도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익은 4억 달러(한화 약 4천731억
원), 전 세계 수익은 10억 달러(1조 1천827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개봉 전에는 평가가 엇갈렸지만 여름 방학·휴가철을 맞 아 극장가 정상을 지킨 다. 영화 속 명곡들도 화 제다. 한편,‘알라딘’도 전 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 록하며 디즈니 영화들이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같은 날 기준으 로‘알라딘’누적 관객은 1천185만5천292명이다.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새로운 인물 이 등장해 주도적으로 만든 것처럼 그렸다” 고 지적했다. 그는“실존 인물을 내세울 경우 팩트는 그대로 유지하되, 주변 인 물과 여백의 공간에서 상상력을 최 대한 활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영화 자체가 외적 논란을 뛰어 넘을 만한 극적 재미를 주지 못한 점도 흥행 부진의 한 요인으로 꼽 힌다. ◆‘사자’ ‘엑시트’ ‘봉오동 전 투’삼파전…1천만 영화 타이틀은 어디로 이제 시선은 남은 한국 영화 3편 에 쏠린다.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 다.‘사자’ 는 대세 배우 박서준을 기용하고, 악령을 쫓는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오컬트 장르라는 점에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 인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 는 편이어서 개봉 초기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으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석·윤아 주연‘엑시트’ 의 경우 배우 인지도는 3편 중 가장 낮 은 편이다. 그러나 시사회 이후‘재 미있다’ 는 호평이 쏟아져 입소문을 타고 롱런이 점쳐진다. 일제강점기, 독립군이 승리한 전투를 다룬 류준열·유해진 주연 ‘봉오동 전투’ 는 아직 언론에 공개 되지 않았다. 작품성과 오락성을 그럭저럭 갖췄다면, 최근 확산한 ‘반일감정’ 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 이 크다. 올여름 시장은 10~20대 관객의 입소문이 더욱 중요해졌다. 6월에는‘기생충’과‘알라딘’ 성공에서 보듯 중장년층이 극장가 를 이끌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우 리나라 관객은 통상 여름에 1~2편 을 본다” 면서“40~50대들이 6월에 이미 영화를 봤기 때문에 7~8월에 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관객들의 선택이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 이 라고 내다봤다.
◆ 여름마다 3~4편씩 쏟아지는 한국영화, 차별화·브랜딩 전략 필 요 매해 여름에는 3~4편의 한국 영 화 대작이 개봉해 희비가 엇갈렸 다. 2016년에는‘부산행’ 이‘인천상 륙작전’ (705만명),‘덕혜옹주’ (560 만명),‘터널(712만명)을 제치고 1 천만 고지를 밟았다. 2017년에는 ‘택시운전사’ (1천219만명)가 여름 대전에서 승리했다.‘청년경찰’ (565만명)도 틈새시장에서 선전했 다. 지난해에는‘신과함께-인과연’ (1천228만명)이 흥행 돌풍의 주역 이었다. 반면, 제작비 200억원이 넘 게 들어간‘인랑’ 은 90만명을 동원 하는 데 그쳤다.
강유정 평론가는“성수기라지 만 한국 영화 4편은 너무 많다. 디 즈니 영화가 연착륙한 상황에서 관 객들은 한국영화 4편 가운데 한편 만을 골라 볼 가능성이 크다” 며“이 는 한국영화의 브랜딩이 확실치 않 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오락 영화로서 디즈 니, 마블 영화 성장세가 급격한데 도 한국의 텐트폴 영화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며“자칫 국내시 장이 외국 프랜차이즈 영화들의 놀 이터가 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한 제작사 대표도“작년 추석 시 장처럼 한국 영화가 동시에 쏟아져 제 몫을 해내지 못할까 걱정” 이라 며“큰돈을 들인 영화들이 흥행에 실패하면 전반적으로 투자가 위축 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블랙핑크,‘뚜두뚜두’K팝 그룹 최초 9억뷰 돌파 걸그룹 블랙핑크의‘뚜두뚜두’ 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 최초로 유 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전날 튜브 9억뷰를 돌파했다. 오후 9시 30분께 유튜브 조회수 9억
건을 넘겼다. 지난해 6월 15일 공개 이후 1년 1개월 14일 만이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빈부차 위화감 우려” 伊대법원“학교급식 대신 개인도시락 불허” 이탈리아에서 학교 급식을 마다 하고 가정에서 도시락을 싸 오는 행위를 금지하는 판결이 나왔다. 각자 도시락을 가져올 경우 빈 부 계층 간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 는 이유에서다. 31일 현지 언론과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법 원은 30일 학생들이 학교에서 급식 대신 개인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 록 허용해달라며 일부 학부모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 했다. 대법원은 일선 학교에서 급우들 이 모여 앉아 같은 음식을 먹는 것 은 이탈리아의 오랜 관행이라며 개 인별 도시락은 이런 전통에 따라
형성된‘평등 의식’을 깨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유한 계층의 학생이 비싼 음 식으로 가득 찬 도시락을 싸 올 경 우 빈부 간 차별과 위화감이 조성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아울러 가정에서 요리 된 검증되지 않은 음식이 학생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 급했다. 이번 판결은 북부 토리노의 학 부모 38명이 2014년 교육부를 상대 로 학교 급식과 개인 도시락 사이 에 선택권을 달라는 취지의 집단 소송을 제기한 게 발단이 됐다. 1심에서는 패소했으나 항소심 에서 판결이 뒤집히며 대법원까지
오게 됐다. 이탈리아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구내식당에 함께 앉아 똑같은 음식 을 나누는 게 오랜 전통이었으나, 수년 전부터 학교 급식에 대한 불 신이 팽배해지며 이런 전통이 흔들 릴 조짐을 보여왔다. 특히 일부 학교 급식에서 곤충 과 쥐 배설물 등이 발견되는가 하 면 급식 공급업체의 3분 1이 보건 위생 규정을 어기고 있다는 경찰 조사가 나와 학부모들을 경악하게 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국민의 26% 가 학교 급식을 믿지 못한다는 여 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두바이 통치자 부인, 英법원에‘강제결혼·폭력서 보호’요청 별거 상태인 아랍에미리트 (UAE) 두바이 통치자의 부인이 영국 법원에 강제결혼 및 배우자 폭력 혹은 학대로부터 보호해달라 는 요청을 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두바이 통치자의 부인인 하야 빈트 알 후세인(45) 공주는 영 국으로 도피, 남편인 셰이카 무함 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70)을 상대 로 법정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보 도된 바 있다. 하야 공주가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
런던의 고등법원을 떠나는 하야 공주
으며 그들에 대한 후견인 신청을 했다. 이달 초 둘 사이의 법적 분쟁 사 실이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뒤 부 부는 성명을 통해 소송 절차는 두 자녀의 복지에 관련된 것이지 이혼 혹은 돈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고(故) 후세인 전 요르단 국왕 의 딸인 하야 공주는 2004년 셰이카 무함마드와 결혼, 그의 여섯 번째 부인이 됐다. 결혼생활이 파탄 나기 전만 하
두 아들 후견인 신청도…남편은‘두 아들 두바이행’요청 다. 하야 공주는 이날 런던의 고등 법원에서 열린 예비 심리에 출석해 강제결혼보호명령(forced marriage protection order)과 비 (非)박해 명령(non-molestation order)을 요청했다고 가디언과 BBC 등 영국 언론이 전했다. 전자는 강압적으로 결혼을 했거 나 결혼을 할 예정인 사람을 보호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 파트너나 전 파트너, 혹은 가 족의 폭력 혹은 괴롭힘으로부터 보 호를 받을 수 있다. 남편 셰이카 무함마드는 이날 예비심리에 출석하지 않았으나 같 은 소송 절차에서 두 자녀가 두바 이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주장을 펴 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하야 공 주는 두 자녀와 함께 영국으로 왔
더라도 두 사람은 종종 국제적인 사교 행사에 나란히 참석하는 등 25살의 나이 차이에도 완벽한 커플 로 묘사됐다. 하야 공주는 영국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 정치, 경제학을 공부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활동 했으며 유엔 세계식량계획의 홍보 대사로도 활동했다.
THURSDAY, AUGUST 1, 2019
홀리데이인 소유 호텔체인, 연 2억개 쓰는 미니 욕실용품 퇴출 홀리데이인과 인터컨티넨털 호 텔에서 오는 2021년까지 1회용 미 니어처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 워 시가 퇴출된다. 세계 최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인터콘티넨털 그룹은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 욕실 내 미니 세면용품을 없 애기로 했다고 영국 가디언과 미국 CNN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대신 대용량 용기나 보충이 가 능한 병으로 바꿀 계획이다. 인터콘티넨털 그룹 측은 이들 미니어처가 기념품으로 인기를 얻 고 있지만, 플라스틱 쓰레기를 우
려하는 목소리가 커져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인터콘티넨털 그룹은 전 세계 5 천600여개 호텔에서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홀리데이 인, 크라운 플라자, 인터콘티넨털 등의 호텔을 소유한 이 호텔 체인 은 현재 매년 2억개의 욕실용 미니 어처를 소비하고 있다. 이는 플라스틱 100만㎏에 상당 하는 규모다. 케이스 바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치가“옳 은 방향으로 향하는 큰 걸음” 이라 며 쓰레기와 함께 환경에 주는 충
격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기대했 다. 이밖에 인터콘티넨털 그룹 측은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도 중단하고, 일부 객실에서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의 베갯잇과 이불을 쓸 계획이다. 이에 앞서 또 다른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호텔은 지난해 북미 지역 1천500개 호텔에서 이들 미니어처 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리어트 체인 측은 당시 호텔 마다 매년 2만3천개 이상의 작은 병들을 써왔다며, 체인 전체로는 매년 플라스틱 작은병 1천40만개를 쓸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신’으로 불린 中스트리머, 필터 오류로‘중년 외모’드러나 인물을 실제와 다르게 보여주는 필터를 활용해 인터넷 방송을 하며 인기를 끈 한 중국 여성의 외모가 뜻하지 않게 노출돼 논쟁으로 이어 지고 있다. 30일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 면‘차오비뤄 전하’ 라고 자신을 소 개하며 중국 최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더우위’(斗魚) 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여성이 생 방송을 하던 중 실제 모습이 공개 됐다. 차오비뤄는 자신의 실제 외모가 드러나지 않게 평소 필터를 사용하 며 스트리밍했는데 다른 스트리머 와 함께 방송하던 중 기술적인 결 함으로 인해 필터가 작동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평소‘달콤하고 듣기 편한 목소리’ 의 스트리머로 유명해 초 기에 팔로워가 10만을 넘었으며 중 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 에 따르면 일부 열혈 청취자로부터 “귀여운 여신”으로“숭배”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사건은 차오비뤄가 이달 25일 ‘칭쯔’ 라는 스트리머와 더우위를 통해 합동으로 방송을 하던 중 발 생했다. 팬들이 필터를 제거하고 실제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으나 차 오비뤄는 이를 거부하면서“내가 10만위안(약 1천716만원)의 가치가
중국 인기 스트리머 차오비뤄가 더우위를 통해 생방송 하는 모습. 왼쪽이 실제 모습이며 오른쪽은 필터링한 모습.
있는 선물을 받을 때까지 얼굴을 보여줄 수 없다. 어쨌든 나는 외모 가 매력적인 진행자” 라고 말했다. 이에 팔로워들은 차오비뤄에게 기부금을 내기 시작했고 어떤 이는 4만위안(약 686만원)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한 시점에 차오비 뤄가 사용하고 있던 필터가 갑자기 작동을 멈췄고 팔로워들이 그의 실 제 얼굴을 볼 수 있게 돼 버렸다고 BBC는 전했다. 차오비뤄는 VIP 채널로 입장한 이들이 집단으로 빠져나가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깨달았다. BBC는 필터 작동 중단으로 차 오비뤄가 팬들이 기대하던“젊고 매력 넘치는 소녀”(young glamorous girl)가 아니라“중년 여성” (middle-aged woman)이라
는 것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BBC가 공개한 필터를 사용한 차오비뤄의 모습과 필터가 없는 실 제 모습은 동일인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르게 보인다. 사건은 후폭풍을 동반했다. 차오비뤄의 외모가 공개된 후 다수의 팔로워가, 특히 남성이 팔 로잉을 중단하고 가상 공간을 통한 거래를 철회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사용자들에 따르면 차오비뤄는 더 우위 이용을 중단했고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의 영향에 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다수의 논객은 차오비뤄의 팔로 워가 잘 속아 넘어가고 가벼우며, 속아서 차오비뤄의 정체도 확인하 지 않고 현금을 선물할만하다고 비 판했다.
패션정보
2019년 8월 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켄달 제너·카이아 거버… ‘금수저’모델의 수영복 다리 길어보이는‘하이컷 브리프’ …수영복에‘버킷햇·선글라스’함께 매치해봐 남다른 집안에서 태어난 데다 개성 넘치는 패션 감각까지 겸비해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이들이 있다. 모델 켄달 제너, 카이아 거버, 소피 아 리치,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그 주인공. 유명인 부모님 아래 태어나 자 신만의 커리어를 쌓고 있는‘패셔 니스타’모델들이 선택한 여름 바 캉스 패션은 어떨까.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있다면 요즘 핫한‘금수저’ 스타들의 수영복 스타일을 참고해 보자. ◆ 1년에 255억 버는‘금수저’ 모델, 켄달 제너 미국 육상 선수 출신 크리스 제 너와 사업가 겸 모델 케이틀린 제 너를 부모님으로 둔‘금수저’모델 켄달 제너. 화려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버버리, 펜디 등 다양한 패션 브랜 드와 함께 작업하며 미국 경제 전 문지 포브스가 발표한‘2018 세계 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모델’1위 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7년 6월부 터 1년 간 켄달 제너가 번 돈은 2250 만 달러(약 255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 켄달 제너의 시그니처 수영복 스타일은 바로‘하이컷 브리프’ 다. 하이컷 브리프는 다리 라인에 깊게 커팅이 들어간 수영복 하의를 뜻하 는데, 노출이 많은 대신 다리가 훨 씬 길어보여 스타들의 사랑을 받아 온 디자인이다. 켄달 제너는 하이컷 브리프 디 자인의 수영복을 선택해 놀라운 다 리 길이를 뽐내는 것은 물론 다양 한 컬러와 패턴을 활용해 사랑스러 운 스윔웨어 룩을 연출했다. 또한 가슴 위로 짧게 커팅된 마 이크로 크롭트 톱을 비키니 위에 걸치거나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기 는 라피아 햇을 함께 매치해 멋스 러운 바캉스룩을 완성하기도 했다. ◆ 신디 크로포드의 딸, 카이아 거버 세계적인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 모델 카이아 거버. 엄마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카이아 거버는 패션 브랜드‘캘빈 클라인’2018 S/S 컬렉션 쇼에서 데뷔한 이후 ‘샤넬’ ‘알렉산더 왕’등 수많은 패 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 다. 카이아 거버는 무난한 블랙은 물론 레드, 오렌지와 같은 화려한 컬러의 비키니와 레오파드 비키니 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특히 그가 즐겨 입는 건 가느다란 스트랩으로 리본을 묶어 고정하는 ‘스트링 비키니’ 다. 기본적인 디자 인이지만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물 씬 풍길 수 있다. 카이아 거버는 깔끔한 비키니에 박시한 셔츠나 반다나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매치해 색다른 스윔 웨어 룩을 연출하는 편이다. 물놀이 후에도 메이크업 걱정 없이 멋스럽게 보이고 싶다면 카이 아 거버처럼 푹 눌러쓸 수 있는 버 킷햇과 날렵한 디자인의 스키니 선 글라스를 챙길 것. ◆ 라이오넬 리치의 딸, 소피아 리치 팝가수 저스틴 비버와의 열애설 로 이름을 알린 모델 소피아 리치. 소피아 리치는 가수 라이오넬 리치 의 딸이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도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니콜 리 치의 동생이다. 2016년 프랑스 패션 브랜드‘샤넬’ 의 컬렉션 쇼를 시작 으로 여러 패션 브랜드의 런웨이에 올랐다. 소피아 리치의 선택은 2019 S/S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타이 다이’
디테일의 비키니다. 마치 홀치기 염색을 한 듯 얼룩덜룩한 비키니를 선택해 트렌디한 스윔웨어 룩을 완 성했다. 소피아 리치는 비키니와 에스닉 한 패턴의 로브를 걸쳐 과감한 스 윔웨어 룩을 연출하거나 멋스러운 헤어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 포인트 를 더했다. 앞머리를 깔끔하게 올릴 수 있 는 헤드 밴드와 높게 올려묶은 하 이 포니테일을 연출하거나 일명 ‘곱창 밴드’ 라고 불리는 빈티지한 ‘헤어 슈슈’ 를 활용하기도 했다. ◆ 영국 귀족 가문 출신…로지 헌팅턴 휘틀리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빅토 리아 시크릿’ 의 모델로 오래 활동 한 데 이어 영화‘매드맥스 : 분노 의 도로’ 와‘트랜스포머’등을 통 해 배우로도 활동한 로지 헌팅턴 휘틀리. 20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영화 배우 제이슨 스타뎀과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로즈 헌팅턴 휘틀리는 영국 귀족 가문 출신이라 는 사실. 그의 증조부는 영국 보수 당 소속의 정치인이자 준남작이다. 남다른 배경을 지닌 로지 헌팅 턴 휘틀리는 우아한 스윔웨어 룩을 연출하는 편이다. 고급스러운 니트 소재의 모노키니(원피스 수영복), 메탈 링 포인트 비키니, 레트로 도 트 모노키니 등 과한 노출보다는 소재나 포인트 디테일에 신경을 쓴 다. 또한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굵 은 링 귀걸이나 골드 손목시계, 알 알이 엮인 목걸이 등 화려한 액세 서리를 깔끔한 디자인의 수영복과 함께 매치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 출한다. 굵은 스퀘어 프레임 선글라스나 날렵한 캐츠아이 선글라스 역시 로 지 헌팅턴 휘틀리의 수영복 패션에 빠질 수 없는‘잇템’ 이다. 마치 거 울처럼 빛이 반사되는 미러 렌즈
선글라스를 선택하면 더욱 시원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어패류 꼭 익혀 먹어야 여름 휴가철‘비브리오 식중독’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 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 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달 라고 당부했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평균 80%가 7~9월에 발생하고 있 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 주요 원인 식품은 어패류였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 려면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 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냉동 어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80% 7~9월 발생…개인위생관리 철저해야 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 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 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 도록 가열해 섭취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세정제를 써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도 주의해야 한
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 나 상처 부위를 통해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Vibrio vulnificus) 등에 감염됐을 때 발생 한다. 바닷물의 수온이 높아지는 8~9월에 전체 환자의 약 64%가 몰 린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
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을 착 용하고 날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 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 다. 또 건강하더라도 상처가 있다면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대식세포 발 묶고, 동맥경화 키우는 miRNA 발견 美 칠드런스 내셔널 병원 연구진 보고서 아테롬성 동맥경화라고도 하는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 은 혈관의 가장 안쪽 내막에 콜레 스테롤이 침착하고 내피세포가 증 식해 생기는 혈관질환이다. 이런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지 거나 막히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 겨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신부 전, 허혈성 사지 질환 등이 나타난 다. 그런데 지방 세포에서 유래하 는‘세포외 소포(EVs·小胞)’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의 발병에 깊숙이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훨 씬 전인 아동기나 청소년기부터 EVs는 서서히 질환의 위험을 키운 다고 한다. 실제로 EVs는 세포들 사이의 정보 교환에 작용하면서 대식세포 (macrophages)의 콜레스테롤 배 출을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군살이 없 는 사람이든 비만인 사람이든 EVs 의 이런 작용엔 차이가 없다는 것 이다. 소포는 골지체, 소포체, 세포막 등에서 생성되는 소기관으로, 세포 생성물의 운송, 물질대사, 효소 저 장 등의 기능을 한다. 미국 워싱턴 D.C. 소재‘칠드런 스 내셔널 병원 본원(Children’s National Main Hospital)’ 의 응급
THURSDAY, AUGUST 1, 2019
건강한 엑소좀 쓰면 신경발달 장애 치료에 효과 미 스크립스 연구소 보고서 진핵세포에서 세포막이 내부로 접히면 엔도좀(endosome)이라는 세포 내 소포가 생긴다. 엔도좀 중 일부는, 다시 막이 내 부로 접히면서 작은 소포들을 생성 하는데 이런 엔도좀을 다중 소포 체, 그 안의 소포를 엑소좀 (exosome)이라고 한다. 세포막 내 부에 있는 엔도좀 안에 엑소좀이 있는 것이다. 엑소좀에는 진화적으로 보존된 단백질, 핵산, 지질 등 생체분자가 들어 있는데, 엑소좀 하나에 든 생 체분자는 약 2만 개에 달한다. 다중소포체가 세포막과 융합하 면서 세포 외부로 열리면, 엑소좀 은 세포 밖으로 나와 다른 세포와 융합한다. 엑소좀은 이런 세포 메 커니즘을 통해 한 세포에서 다른 세포로 생체 분자를 옮긴다. 한때 세포 내‘쓰레기 주머니’ 로 치부됐던 엑소좀은 이제 과학계 의 손꼽히는 연구 주제 중 하나다. 최근 수년만 봐도, 암이나 퇴행 성 신경질환의 확산과 관련된 생체 분자를 엑소좀이 전달한다는 요지 의 연구 결과가 여러 건 나왔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TSRI) 과학자들이, 뇌 발달과 연관된 엑 소좀의 주요 기능을 추가로 발견했 다. 엑소좀이 뇌 신경세포(뉴런)와 신경 회로 발달에 필수적일 뿐 아 니라, 발달 장애로 손상된 뇌 조직 을 엑소좀이 복구할 수 있다는 것 이다.
엑소좀 주입 후 뉴런이 더 많이 증식한 생쥐 뇌의 해마(붉은색 부분)
이 연구소의 홀리스 클라인 뇌 신경과학 석좌교수 팀은 이런 내용 의 연구보고서를 최근 미국 국립과 학원 회보(PNAS)에 발표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연구개요에 따 르면 뇌 발달 과정에선 뉴런들 사 이의 신호 교환이 필요한데 그 방 법의 하나가 엑소좀인 것으로 밝혀 졌다. 엑소좀 내 생체분자 중에서 세포간 신호전달의 핵심 역할을 하 는 건 역시 단백질이었다. 연구팀은 건강한 뉴런과 레트 증후군으로 결함이 생긴 뉴런을 비 교 관찰했다. 레트 증후군 뉴런은, 환자의 유도만능 줄기세포(iPSCs) 에서 분화한 것을 썼다. 유전성 뇌 발달장애인 레트 증 후군은 자폐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 인다. 실험 결과, 레트 증후군 모델의 엑소좀에는 유해한 단백질이 없었 다. 하지만, 건강한 엑소좀에서 발
견되는 필수 신호 단백질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배양한 레트 증후군 뉴 런에 건강한 뉴런의 엑소좀을 주입 했더니 신호 전달 기능이 회복됐 다. 아울러 생쥐 뇌의 해마 영역에 건강한 엑소좀을 투여하자 뉴런의 증식이 확산했다. 연구팀은 또한 레트 증후군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크리 스퍼(CRISPR) 유전자 가위로 제 거해도 엑소좀의 신호 기능이 회복 되는 걸 확인했다. 클라인 교수는“레트 증후군 환 자에게 생긴 신경발달 결함을 건강 한 세포의 엑소좀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흥미롭다” 면서“많 은 신경발달 장애가 유전적 결함에 서 비롯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별 다른 치료법이 없는 게 현실” 이라 고 토로했다.
“비만, 흡연과 맞먹는 암 유발 요인 부상” 英연구진“비만 급증 탓…대장·신장·난소·간암 특히 위험”
EVs와 함께 배양한 세포의 Dil-oxLDL(붉은색·동맥경화 지표)와 대식세포(푸른색)
의료 과장인 로버트 프라이슈타트 박사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보고서 를‘중개 의학 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온라인 판에 발표했다.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구팀 은, EVs가 운반하는 생체 분자와 대식세포의 콜레스테롤 배출 사이 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연구팀은 심장질 환의 뿌리가 어린 시절까지 올라간 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만 12~19세(평균 17세) 지원자 93명(여성 71명 포함)을 체 질량지수(BMI)에 따라‘군살 없 는 그룹’ 과‘비만 그룹’ 으로 나누 고, 수술 중 떼어낸 이들의 내장지 방 세포를 세밀히 검사·분석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방 세포 유 래 EVs가 세포들 사이에 전파하는 생체분자 중에서 혈액 대식세포의 콜레스테롤 제거 능력을 해치는 7 종의 마이크로RNA(miRNA)를 찾아냈다. 보고서의 수석저자인 프 라이슈타트 박사는“나중에 동맥 경화성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여 러 유형의 세포들과 (생물학적) 정 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 방은 하나의 대사 기관으로 볼 수 도 있다” 고 설명했다. 보고서의 교신저자인 뉴욕대 부 속 윈스럽 병원의 앨리슨 라이스 박사는“궁극적으로 지질 조직의 EVs가 가진 특징 중 어떤 것이 심 장에 이롭고 어떤 것이 해로운지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대장암과 신장암, 난소암, 간암 등 4가지 주요 암에서 비만이 흡연 보다 더 큰 발암 원인으로 부상했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 면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는 영국 보건안전 청 집계 등을 분석한 결과 영국에 선 매년 2만2천800건의 암이 비만 으로 인해 유발되는 것으로 분석됐 다고 밝혔다. 대장암의 경우 비만이 결정적인 발병원인이었던 사례가 4천800여 건으로 집계됐다. 흡연 때문에 대 장암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 (2천800여건)보다 1천900건이나 많 은 수다. 신장암은 비만으로 인한 발병 건수가 3천여건으로 흡연(1500여 건)의 갑절이었다. 난소암과 간암 도 비만으로 인한 발병이 흡연으로 인한 경우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 났다. 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 는 것은 여전히 흡연이지만, 흡연 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반면 비만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런 결과가 초
대장암과 신장암, 난소암, 간암 등 4가지 주요 암에서 비만이 흡연보다 더 큰 발암 원인으 로 부상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래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영국 흡연율은 1990년대 초 27% 에 달했다가 지난해 14%대로 크게 낮아졌다. 비만율은 반대로 15%였 다가 최근 29%까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셸 미첼 영국 암연구소 소장 은“우리 자녀들은 금연세대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는 기록적으로 높은 아동기 비만율에 직면했다” 면서“현재까지 13종의 암이 비만 으로 인해 유발되는 것으로 확인됐 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오후 9시
이전에 TV에서 정크푸드 광고를 금지하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물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 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최 고 책임자인 사이먼 스티븐스는 “NHS의 노력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가족, 식품업계, 정 부가 각자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고 말했다. 다만, 현지 일각에서는 음식물에 대한 제재는 국가가 사생 활을 통제하는 ‘보모 국가’ (Nanny State)로 가는 길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스포츠
2019년 8월 1일 (목요일)
‘투수들의 무덤’ 서 첫 무실점 쾌투 류현진, 콜로라도 상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로 스앤젤레스 다저스)이‘투수들의 무덤’과의 악연을 끊고 평균자책 점을 더욱 낮췄다. 류현진은 31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 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 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 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7회 말 페드로 바에스에게 배턴을 넘겼다. 타선 지원을 못 받아 승패 없이 물러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6으로 떨어뜨렸다. 투구 수는 80개에 불과했고, 최 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9회 초 윌 스미스의 석 점 홈런과 크리스 토퍼 네그론의 투런포를 묶어 5-1 로 이겼다. 팀 승리에 토대를 쌓은 류현진 은 시즌 12승 수확과 한·미통산 15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98승, 메이저리그에서 51승을 올렸다. 33일 만에 다시 쿠어스필드에 선 류현진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투구로‘괴물’ 의 위용을 뽐냈다. 해발고도 1천600m 고지에 있는 쿠어스필드에선 공기 저항이 적은 탓에 장타가 쏟아져 투수에겐 무 덤, 타자들에겐 천국으로 통하는 곳이다. 올 시즌 53경기가 열린 쿠어스 필드에서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 을 무실점으로 던진 적은 이날 나 란히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류 현진과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 도)를 포함해 총 6번 밖에 없다. 그만큼 점수 안 주기가 무척 어 려운 장소다. 이 중 류현진은 콜 해멀스(시카 고 컵스·7이닝 무실점)에 이어 5 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버틴 올 시즌 두 번째 원정팀 투수다.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점수 를 주지 않은 건 6번째 도전 만에 처음이다. 2017년엔 무려 10점(5자 책점)을 주기도 했다. 6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안타 9개를 맞 고 7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쓴 류현 진은 이날은 초반부터 공을 낮게 던져 장타를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B9
갈기 세운 류현진,‘천적’에러나도 보란듯이 넘었다 에러나도 3타수 무안타로 완벽하게 제압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진저리가 나도록 자신을 괴 롭혔던‘천적’놀런 에러나도(28·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통쾌하게 설 욕했다. 류현진은 31일 콜로라도주 덴버 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7회 말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돼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투수들의 무덤’이라 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무실점 이라는 전리품을 챙겼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4에서 1.66으로 낮아졌다. ‘천적’에러나도를 3타수 무안 타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자신감을 얻은 것도 큰 소득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에 러나도에게 통산 타율 0.609(23타수 14안타), 홈런 4개, 2루타 4개, 10타 점으로 철저하게 약했다. 6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펼쳐 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투런 홈 런, 2루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작아 졌다.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자격으로 올해 올스타전을 찾은 류현진은 한 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에러나
류현진에게 범타로 물러나는 에러나도
도를 만나면 꿀밤을 때려주고 싶다 "고 말할 정도로 에러나도는 얄미 운 존재였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류현진은 1회 말 2사에서 에러 나도와의 첫 승부에서 초구 몸쪽 스트라이크에 이어 2구째 체인지업 으로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4회 말 1사에서 다시 만난 에러 나도에게는 초구 컷패스트볼을 던 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6회 말 2사에서 세 번 째로 만난 에러나도에게 초구 체인 지업에 이어 2구째 슬라이더를 던 져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요리했 다. 올 시즌 거의 던지지 않았던 슬
라이더가 기록된 점이 눈길을 끈 다. 류현진이 그만큼 에러나도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경기에 들어갔 다는 증거다. 에러나도는 류현진의‘천적’ 으 로 군림했지만, 다저스의 또 다른 선발 투수인 마에다 겐타에게는 0.133(30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대 단히 약했다.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에게 도 타율 0.100(20타수 2안타) 5삼진 으로 저조한 기록을 남기는 등 우 완 슬라이더 투수에게 큰 약점을 보였다. 류현진은 에러나도의 이러 한 약점을 파고들어‘천적’ 을 넘어 서고‘쿠어스필드 징크스’ 까지 털 어냈다.
류현진.
ERA 1.66‘괴물투’…팀 승리 발판 한·미통산 150승은 다음에 다저스, 9회 홈런 2방으로 5-1 승리 경기 초반엔 체인지업을, 중반 엔 커브를 주무기로 각각 던져 콜 로라도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인했 다. 류현진은 특히‘천적’놀런 에 러나도를 세 번 모두 범타로 잡아 내 호투의 발판을 놓았다. 에러나도는 전날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23타수 14안타(타율 0.609)에 홈런과 2루타 4방씩을 쳐 10타점을 올리고 장타율 1.304를 기 록했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내야 땅볼 2개와 외야 뜬공 1개로 완전 히 막혔다. 공 16개로 2회까지 6명의 타자 를 범타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3회 1사 후 좌타자 토니 월터스에게 우 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후속 마르케스를 3루수 땅볼로 요리한 류현진은 톱타자 찰리 블랙 먼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전 안 타를 내줬다. 실점할 찰나에 우익수 코디 벨 린저의‘레이저 송구’ 가 빛을 발했 다.
벨린저는 강한 어깨로 홈에 정 확하게 던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을 하던 주자 월터스를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에도 2사 후 4번 타 자 데이비드 달에게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이언 데스 먼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 냈지만, 욘데르 알론소를 1루수 땅 볼로 잡고 불을 껐다. 5회 하위 타순의 타자 3명을 가 볍게 돌려세운 류현진은 6회 선두 블랙먼을 상대로 풀 카운트에서 이 경기 첫 삼진을 낚았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를 좌익수 직선타로 엮고 에러나도를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에게 삼진 10개를 헌납하 고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르케스가 오른쪽 허벅지 햄스 트링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강판한 7회 초 선두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돌파구를 찾는 듯했으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류현 진에게 승수 쌓을 기회를 주지 않 았다.
류현진‘투수들의 무덤’서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빈손’ 0-0으로 맞선 7회 말 바에스로 교체… 평균자책점 1.66으로 낮아져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로 스앤젤레스 다저스)이‘투수들의 무덤’ 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강판했다. 류현진은 31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 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 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 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7회 말 페드로 바에스에게 배턴을 넘겼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4에 서 1.66으로 낮아졌다. 투구 수는 80 개에 불과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류현진은 시즌 12승 수확과 한 •미통산 15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33일 만에 다시 쿠어스필드에 선 류현진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투구로‘괴물’ 의 위용을 뽐냈다. 6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안타 9개를 맞 고 7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쓴 류현 진은 이날은 초반부터 공을 낮게 던져 장타를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엔 체인지업을, 중반 엔 커브를 주무기로 각각 던져 콜 로라도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인했 다. 류현진은 특히‘천적’놀런 에 러나도를 세 번 모두 범타로 잡아 내 호투의 발판을 놓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에러나도는 전날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23타수 14안타(타율 0.609)에 홈런과 2루타 4방씩을 쳐 10타점을 올리고 장타율 1.304를 기 록했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내야 땅볼 2 개와 외야 뜬공 1개로 완전히 막혔 다. 공 16개로 2회까지 6명의 타자 를 범타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3회 1 사 후 좌타자 토니 월터스에게 우 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후속 헤르만 마르케스를 3루수 땅볼로 요리한 류현진은 톱타자 찰 리 블랙먼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 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내줬다. 실점할 찰나에 우익수 코디 벨 린저의‘레이저 송구’ 가 빛을 발했 다. 벨린저는 강한 어깨로 홈에 정 확하게 던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을 하던 주자 월터스를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에도 2사 후 4번 타 자 데이비드 달에게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이언 데스 먼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 냈지만, 욘데르 알론소를 1루수 땅 볼로 잡고 불을 껐다. 5회 하위 타순의 타자 3명을 가 볍게 돌려세운 류현진은 6회 선두 블랙먼을 상대로 풀 카운트에서 이 경기 첫 삼진을 낚았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를 좌익수 직선타로 엮고 에러나도를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에게 삼진 10개를 헌납하 고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르케스가 오른쪽 허벅지 햄스 트링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강판한 7회 초 선두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돌파구를 찾는 듯했으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류현 진에게 승수 쌓을 기회를 주지 않 았다.
“승리 보다 무실점 기뻐”류현진,“슬라이더 비밀무기 주효” <B1면에서 계속> 류현진은 경기 후“올해 정말 좋은 경기였다.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기쁘다” 며“잘 안 던지던 슬 라이더를 던진 것이 오늘 주효했 다” 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쿠어스필드에서 너무 잘 던졌 다. 따로 준비를 많이 한 것인가. ▲준비는 항상 똑같다. 분석도 준비도 똑같이 했다. 달리 생각한 것은 여기서는 1이닝 1이닝이 중요 하다. 다른 때는 6~7이닝을 던져야 한 다는 생각을 하지만, 오늘은 1이닝
1이닝씩 실점하지 않겠다는 생각으 로 마운드에 올랐다. 전력 투구를 했다. -‘천적’아레나도 상대로 3타 수 무안타로 잘 막아냈다. ▲첫 타석에서 땅볼이 운 좋게 호수비로, 안타가 안 되면서 나한 테 운이 따랐다. 항상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한다 는 것을 알고, 그에 대응해 던졌다. 운이 많이 따랐다. -오늘 커터를 많이 던졌는데, 다 른 볼 배합을 보인 건가. ▲사실 커터가 아니라 옛날처럼 느린 슬라이더를 던졌다. 왼손 타
자들에게 잘 먹혔다. 커터가 87마 일 정도 나오는데, 오늘 82~83마일 대로 찍힌 것이 슬라이더였다. 스 피드가 커터보다 조금 느리면서 각 이 큰 것을 던지고 싶었는데 오늘 좋은 방향으로 갔다. -80구 던지고 6회 교체 아쉽지 않나. ▲6회 던지고 이미 결정됐다. 7 회 공격 때는 우리 팀이 점수를 내 는가 보느라 계속 더그아웃에 있었 다. 궁금해서. 교체는 하나도 아쉽 지 않다. 여기서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승리보다) 더 크다. (웃음) 오 늘 경기 정말 좋은 경기였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AUGUST 1, 2019
손흥민, 후반투입·승부차기 성공 토트넘 아우디컵 우승에 한몫
박성현
박성현“컨디션 좋아…” “3년 연속 메이저 우승에도 의욕” 박 성 현(26)이 3년 연속 메이저 대회 우 승 행진 을 이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1일 영국 잉글랜드 밀 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에서 개막 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 리티시오픈에 출전한다. 2017년 US오픈, 2018년 여자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 서 두 차례 우승한 박성현은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올해 벌 써 메이저 대회가 하나만 남았다” 며“제가 지난 2년간 메이저 우승 을 한 번씩 했는데 그래서 더 욕심 이 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박성현은“우선 날씨가 가장 관 건이 될 것” 이라며“지금 추운 데 다 바람도 많이 불고 비까지 간간 이 내리는데 이 코스에서 대회가 열린 2016년에도 날씨 때문에 힘들 었던 기억이 있다” 고 말했다.
박인비
회, 준우승 1회에 공동 6위 두 차례 등 빼어난 성적을 낸 그는“우승하 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이라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 한 타, 한 타 소중하게 치면서 좋은 경기 를 하고 싶다” 고 다짐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 (31)는“브리티시오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 라며“2016 년을 전후해 한동안 골프에 다소 흥미를 잃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동기부여가 잘 되고 있다” 고 말했 다.
4년 만에 패권 탈환 도전 박인비“퍼트 감 올라오고 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공동 50위에 그쳤으나 최근 2년간 공동 16위와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박성현은 “올해는 2016년 당시보다 경험도 많이 했고 심리적으로도 편안하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바라고 있 다” 며“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치고 월요일(7월 29일)에 휴식을 취했고 화요일부터 다시 연습을 시 작했다” 고 전했다. 그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까지 선두에 1타 뒤진 2위였으나 마지막 날 4타를 잃고 순위가 6위 로 내려갔다. 박성현은“지난주 마무리가 안 좋았지만 다 잊고 이번 주에는 단 단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며“컨디션도 좋고 다시 집중할 수 있는 모드로 돌아왔다”고 자신감 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네 차례 대회에서 우승 1
LPGA 투어 통산 19승의 박인 비는“샷 정확도는 좋아졌지만 퍼 트가 예전만 못해 고민” 이라며“그 래도 요즘 퍼트 감각도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바람에 대한 적응을 잘하는 것이 중요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올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6월 US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23)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이번이 첫 브리티시오픈 출전” 이라며“US 오픈에서 우승한 뒤로는 알아봐 주 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한 이정은은“비가 오는 것 은 괜찮지만 바람이 불면 다소 어 려운 상황이 될 것” 이라며“바람에 대비해 탄도가 낮은 샷을 연습하고 있다” 고 말했다.
손흥민(27)이 후반 45분을 소화 하고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서며 토 트넘(잉글랜드)의 프리시즌 컵대 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31일 독일 뮌헨의 알 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 아우디컵 결 승전 후반전을 시작할 때 조르주 케빈 쿠두 대신 교체 투입돼 끝까 지 뛰었다. 손흥민은 전날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와의 경기에 선발로 66분 을 뛴 데 이어 연이틀 출전,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새 시즌에 대한 기 대감을 끌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누르 고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전·후반 90분 승부를 가리 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2년마다 바이에른 뮌헨의 홈 경 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 는 프리시즌 컵대회 아우디컵에는 네 팀이 출전해 첫 경기 승리 팀끼 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페네르바체(터키)를 6-1로 완파 하고 결승에 오른 뮌헨을 상대로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앞선 채 후반전을 시 작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 티안 에릭센 등 선수를 대거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페널티 아 크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때렸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토트넘, 승부차기 끝에 바이에른 뮌헨 꺾고 우승 나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에게 막혔 고, 1분 뒤엔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 발 슛이 울라이히 발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센이 한 골을 보태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후반 16분 얀-피테 아르 프, 36분엔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연 속 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팀이 결정됐다. 승부차기 2-2일 때 토트넘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침착하게 꽂았다. 이후 두 팀의 모든 선수가 계속 성공하며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 는 뮌헨의 7번째 키커 제롬 보아텡 이 실축, 결국 토트넘의 승리로 막 을 내렸다. 3·4위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가 페네르바체를 5-3으로 꺾어 3위 에 올랐다. 토트넘은 4일 홈 경기장인 런던 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인
터밀란(이탈리아)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치른 뒤 11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 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대 장정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뒤 3경기 출전 징계를 받아 맨체스 터 시티와의 2라운드까지는 나서 지 못한다.
유벤투스 K리그에 답변“K리그 고발 거부! 호날두 휴식했어야” 유벤투스가 프로축구연맹(K리 그)의 항의 공문에 대해 답했다. 결 론은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는 것. 호날두의 결장에 대해서는‘메디컬 스태프들이 호날두가 휴식을 취해 야 한다고 조언했다’고만 답변했 다. 오히려 법무팀을 통해 법적 대 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적반하장이 었다. 유벤투스 안드레아 아그넬리 회 장이 권오갑 연맹 총재에게 공문을 보냈다. 31일자로 발송된 것이며 세 리에A, 아시아축구연맹(AFC), 대 한축구협회(KFA)가 참조되어있 다. 연맹은 유벤투스에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 투스와 팀 K리그 간 친선경기에서 호날두가 결장하는 등 계약을 충실 히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항의하 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28일 밝힌 바 있다. 당시 연맹은 공문을 통해 유벤 투스의 무책임함과 경기 시간까지 변경해달라고 요구한 거만함을 지 적했었다.
유벤투스가 프로축구연맹에 보 낸 공문 일부 이에 대해 유벤투스가 답했다. 공문에서 유벤투스는‘원래 K리그 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27일로 계획 되어있었다. 그러나 K리그의 요청 에 따라 25일로 재조정됐다’ 고운 을 뗐다. 그러면서‘협상 기간 중 유벤투 스의 매니저는 이런 스켸쥴 변화가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었다’ 고 했다. 그러면서도‘한국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축구를 보여주는 것을 약속 하며 25일 개최에 합의했다’ 고밝 혔다. 유벤투스는 한국의 도움이 없었 다고 주장했다. ‘이동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기 에 비행기의 착륙과 입국, 팀버스 를 위한 경찰 에스코트 등 제반 사 항에 대해 도와줄 것을 요구했다’ 고 주장한 유벤투스는‘그러나 불 행하게도 이런 요청들은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데 45분, 공항을 빠져나가는데 1시간
50분이나 걸렸다’ 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는‘이런 과정들은 빡 빡했던 스케쥴(K리그가 27일에서 26일로 당기자고 요청했던)에 영향 을 끼쳤다’ 면서‘오후 4시 30분에 호텔에 도착했다. 휴식을 취하거나 경기 전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도‘우리 유벤투스의 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응대했 다. 월드챔피언인 부폰을 비롯해 라 비오, 보누치, 데 리흐트, 스체츠니, 디 실리오, 베르나르데스키 등 국 가대표 선수들 그리고 발롱도르 수 상자이자 부회장인 파벨 네드베드 까지 (팬미팅에)참석했다’ 고 생색 을 냈다. 호텔에서 경기장으로 가는 과정 도 변명했다. 유벤투스는‘관계자들에게 호 텔에서 경기장까지 통상적으로 40 분 가량 걸린다고 들었다. 그러나 우리의 요청과는 다르게 경찰 에스 코트는 없었고 교통 체증은 대단했
다. 우리 팀버스는 2시간이나 길에 갇혀있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경 험해보지 못한 일’ 이라고 했다. 그 러면서‘경기장을 가는 동안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은 관계자에게 불 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전화도 받았 다’ 며 자신들의 잘못이 아님을 강 조했다. 호날두의 결장에 대해서는‘메 디컬 스태프들은 서울 도착 48시간 전에 난징에서 열렸던 경기를 통해 근육 피로가 생겨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 밝혔다. 45분 의무 출전 조항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유벤투스는‘K리그가 주장한 무책임한 행동과 오만함, 팬들을 무시했다는 고발은 명백하 게 거부한다. 유벤투스의 그 누구 도 K리그와 KFA 그리고 AFC에 서 오명을 뒤집어써야할 행동을 하 지 않았고 원하지 않는다’ 고 했다. 이어‘K리그가 제기한 고발에 대해 우리 법무팀에게 대응을 검토 하라고 지시했다’ 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2019년 8월 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