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9, 2019
<제43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추신수 시간은 거꾸로 가네” 美도 놀란 추신수의 변신
추신수
추신수(37·텍사스) 통계전문사이트 의 출루는 멈출 생각이 ‘팬그래프’는 7일“추 없다. 베테랑의 관록이 신수의 시간이 거꾸로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고 있다” 는 컬럼에서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추신수의 활약상을 다 정상급 타구를 날린다 뤘다. 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B3면에서 계속> 분석도 나왔다.
2019년 8월 9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9, 2019
“1위 원동력은 고강도 훈련” 고진영“손톱 깨질 만큼 맹훈련”
“이강인 출전시간 준다” 발렌시아 감독, 전폭적인 지지 약속 ‘막내형’이강인(18, 발렌시아) 이 드디어 발렌시아에서 빛을 보게 될까. 발렌시아는 2019-2020시즌 비유 럽 쿼터 세 장을 가브리엘 파울리 스타, 막시 고메스에 이어 이강인 으로 결정했다. 구단 별로 세 명까 지 1군에 등록시킬 수 있는 비유럽 출신 선수 중에 이강인이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간 팀에서 중용받지 못했던 이강인이 발렌시 아에서 드디어 꽃을 피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발렌시아 감독의 발언도 이강인의 출전에 힘 을 실어주고 있다. 가르시아 감독 은 지난 6일‘트리비아 풋볼’ 과인 터뷰에서“이강인이 선수명단 중
한 자리를 차지할 것” 이라며“만약 구단과 선수가 잔류를 원한다면 나 는 이강인을 쓸 것” 이라 공언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서 골든볼을 획득하며 가치를 높인 이강인이다. 하지만 그간 워낙 팀에서 출전시간이 적어 팬들의 불만이 컸다. 어린 이강인 을 임대 보내 경험치를 축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붙잡고, 출전 시간을 주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 다. 가르시아 감독은“이강인은 가 능한 한 출전시간을 받을 것이다. 그것이 팀을 위해서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강인의 미래를 밝 게 전망했다.
손흥민,“에릭센보다 낫네?” 데이터가 증명한‘판타지 스타’ 손흥민(27, 토트넘)은 데이터가 증명한 판타지 스타였다. 판타지풋볼을 다루는‘더 스탯 존’은 7일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각종 기 록을 비교분석했다. 지난 시즌 손 흥민(12골, 8도움)과 에릭센(8골, 12도움)은 리그에서 나란히 공격포 인트 2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 기당 평점에서는 5.13점의 손흥민 이 4.60의 에릭센에 앞섰다. 몸값이 950만 파운드(약 139억 원)에 달하는 손흥민은 900만 파운 드(약 132억 원)를 받는 에릭센에 비해 가치가 높다. 각종 기록에서 도 손흥민이 근소하게 에릭센에게
우위다.‘더 스탯 존’ 은“손흥민이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없을 때만 잘했다는 기사가 있다. 하지만 손 흥민은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에도 잘했다. 케인(9골)과 손흥민 (8골)은 함께 뛰면서 17골을 합작 했다. 언론들은 이 사실을 무시하 고 있다” 며 손흥민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전에 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첫 퇴장 을 당했다. 이 여파로 손흥민은 올 시즌 1,2라운드 두 경기에 뛸 수 없 다. 한편 동료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 다.
“정 말 훈련을 많 이 했어 요. 다른 선수들이 ‘다들 쉴 땐데 넌 왜 그렇게 연습을 하 느 냐 ’고
묻더라고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는 고진영(25)의 독 무대다.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다 승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 를 달리는 고진영은 5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우승과 3위 한 번 으로‘메이저퀸’ 에 주는 안니카 메 이저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 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 려 귀국한 고진영은 8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연합뉴스와 인터 뷰에서“작년보다 나아지기 위해 많은 훈련을 했다. 지금의 좋은 성 적은 맹훈련의 결실”이라고 밝혔 다. 2017년 LPGA투어 KEB하나은 행 챔피언십 우승을 발판 삼아 지 난해 LPGA투어에 진출한 고진영 은 정식 데뷔전인 호주여자오픈을 제패하고 신인왕에 올라 성공시대 를 열었다. 그러나 고진영은 지난해 시즌 최종전 CME 투어챔피언십이 끝난 다음 날부터 사실상 다음 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지만 “더 나아지고 싶다” 는 욕심 때문에 일찌감치‘업그레이드’에 착수했 다는 얘기다. “대회 다음날 클럽 피팅을 받고 2주 동안 쇼트게임 훈련을 했다” 는 고진영은“다른 선수들이‘시즌이 끝났는데 웬 연습이냐’ 고 묻더라” 며 웃었다. 미리 호흡을 맞추기로 계약한 쇼트게임 전문 코치에게 CME 투 어 챔피언십 기간 플레이를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던 고진영은“사실 그 대회에서 성적이 신통치 않았 다. 가장 나쁠 때 보여준 게 차라리 나았다” 고 웃었다. 쇼트게임 특훈 이후 잠시 휴식
고진영이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을 하 고 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을 취한 고진영이 시즌을 앞두고 한 달 동안 치른 동계훈련은 그야 말로 혹독했다. “얼마나 그립을 오래 잡고 있었 던지 엄지손톱이 다 부러졌다. 연 습 볼을 쌓아놓고 치는데 쳐도 쳐 도 볼이 줄지를 않더라” 고 고진영 은 지난겨울 훈련을 떠올렸다. 하루에 1천개가량 연습 볼을 쳤 다는 고진영은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했다. 이런 훈련의 결과로 고진영은 스윙의 빠르기와 정확도가 부쩍 높 아졌다.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가 시속 92마일에서 97마일로 높아졌다. 볼 스피드는 시속 135마일에서 143마 일로 빨라졌다. 스윙 스피드가 빨 라지면서 비거리도 자연스럽게 늘 어났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고진영은 그러나 두 번째와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여자 US오픈과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10위 이내에 들 지 못했다. “사실 큰 문제는 없었다. 될 듯 될 듯 안됐다. 운도 안 따랐다” 는 고진영은“나를 돌아본 계기가 됐 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를 우 승하고 좀 안일했다는 생각도 했 다” 고 그때를 돌아봤다. 다시 스윙과 마음을 다잡아야겠 다고 느낀 고진영이 선택한 건 또 한 번의 강도 높은 훈련이었다. 2개 대회를 쉬기로 하고 한국에 있는 이시우 코치에게 와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시카고에 임 시 캠프를 차린 고진 영은“2주 동안 죽도록 연습했다” 고 말했다. “일주일 동안 아침 5시 반에 코치님 만나 서 6시에 맥도널드에 서 맥모닝을 먹고 훈 련을 시작했다. 저녁
먹을 때까지 연습장에서 연습만 했 다. 손바닥이 물집이 생겼는데 연 습 끝나면 매일 물을 빼고, 이튿날 또 물이 차는 게 되풀이됐다” 시카고 지역은 당시 더위가 한 국의 한여름 더위보다 더 심했지 만, 고진영은 2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강훈련을 계속했다.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후“구토 가 나도록 훈련했다” 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고진영은“원래 연습량이 많은 편이다. 연습하는 게 재미있다” 면 서“미국 무대로 진출해서는 아무 래도 훈련 여건이 좋으니 연습량이 더 많아졌다. 아마 대회 때 라운드 한 시간보다 연습장에서 보낸 시간 이 훨씬 많을 것” 이라고 말했다. 왜 이렇게 많은 연습을 하느냐 는 질문에 고진영은“더 잘하고 싶 은 마음에서 그런다” 면서“지금도 훈련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 다. “작년보다 확실히 더 나아졌다. 스윙, 쇼트게임, 퍼트, 멘털 등 모든 면에서 향상됐다. 잘하는 샷과 퍼 트가 점점 쌓이면서 덩달아 자신감 도 커졌다” 고진영은‘근성’ 도 남다르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 이후“3라운드가 끝나고 내 기사가 하나도 없어 서운했다. 최종일에 그래서 더 열심히 쳤다” 던 고진영 은“선수라면 다 승부 근성은 다 있 다. 더불어 사는 동료 선수들이고 친한 사이라도 친한 건 친한 거고 승부는 승부” 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선 두를 달리다 무너져 역전패를 당한 동갑 친구 김효주(25)에 대해서는 안타까움과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괜히 (김)효주한테 미안했다” 는 고진영은“효주의 트리플보기 상황은 잘 몰랐다. 나중에 영상을 돌려보고 알았다. 효주가 그런데도
우승 직후 달려와서 축하해줘서 정 말 고마웠다” 고 말했다. 아깝게 역전을 놓친 여자 브리 티시오픈 최종 라운드는“내가 우 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지만 우승하겠구나 하는 특유의 느낌은 없었다” 면서“버디가 나와야 할 때 나오지 않은 게 경기를 끝내 뒤집 지 못한 이유” 라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로레나 오초아(멕시 코)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공개 했다. “(안니카) 소렌스탐도 따르고 싶지만 강한 스윙이나 근육질 체격 등은 좀 비현실적”이라고 고진영 은 덧붙였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을“어떻게 마무리해도 불만을 가질 수 없을 만큼 대만족” 이라고 자평했다.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 각종 개 인 타이틀에 대해서도“지금은 의 식하지 않고 있다” 면서“최상의 경 기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게 내 관심사” 라고 잘라 말했다. 그래도 욕심이 있다면 KLPGA 투어에서 10승을 채우고 싶단다. 고진영은 지금까지 KLPGA투 어에서 9승을 올렸다. 고진영은 이 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 할 예정이다. 고진영은“올해 이루면 좋고, 아 니라면 내년이라도 좋다”고 말했 다. 자신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겠 다는 뜻이다. 은퇴 시기도 딱히 못 박기 싫다 고 밝혔다. “선배들이 그러더라. 서른살쯤 되면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어도 서 른 넘어서도 아마 골프를 하고 있 을 게 틀림없다고. 그래서 아직 정 한 건 없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다만“명예의 전당, 그랜드슬램 등등 다 좋다. 최대한 커리어 쌓고 싶다” 고 고진영은 말했다. 내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욕도 숨김이 없었다.
스포츠
2019년 8월 9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류현진, ESPN 전망에서도
‘NL 사이영상 레이스 1위’ ESPN이 류현진(32·로스앤젤 레스 다저스)을‘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레이스 1위’ 로 평가했다. MLB닷컴에 이어 ESPN도 류 현진의 NL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 을 크게 봤다. ESPN은 8일 최우수선수와 사 이영상 경쟁 중간 점검을 했다. NL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는 류 현진이 단연‘현재 1위’ 로 꼽혔다. ESPN이 분석한 NL 사이영상 레이스 순위는 1위 류현진, 2위 맥 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3위 제 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4위 에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5위 소 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였다. 류현진은 일단 평균자책점 부문 에서 압도적이다. ESPN은“현재 NL에서 류현진 을 앞선 투수는 없다. 무엇보다 류 현진은 평균자책점 1.53으로 2.41의 셔저를 크게 앞선다. 다저스가 류 현진의 이닝 소화를 극단적으로 막 지 않는 한 류현진은 190이닝, 15승 이상을 거두고 매우 좋은 평균자책 점을 올리며 시즌을 마칠 수 있다” 며“류현진이 최근에 유행하는 기 록에서는 경쟁자들에게 밀릴 수 있 다. 그러나 류현진은 블레이크 스 넬(탬파베이 레이스)이 사이영상 을 받았을 때와 비슷한 길을 걷고
케빈 듀란트.
듀란트, 최고 선수 이제 끝? “복귀 후 실력 100% 유지 어렵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류현진
“압도적인 평균자책점 1위… 디그롬도 새로운 경쟁자” 있다” 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해 21 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올려 아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는 32⅔이닝 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동안 자책점 2개만을 허용했다. 8 공기 저항이 적어‘투수들의 무 월 1일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에서 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를 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극복하고, 부상 이탈이 길지 않은 했다. 점도 류현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 ESPN은“셔저가 등 통증으로 다. 오래 자리를 비우면서 류현진이 더 ESPN은“류현진이 쿠어스필드 유리해졌다. 류현진도 부상자 명단 에서 한 차례 실망스러운 투구를 에 올랐지만, 공백은 길지 않았다” 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평균자책 고 전했다. 점 0.55로 호투했다” 고 최근 기세를 셔저 외에 경쟁자도 있다. 설명했다. ESPN은“아직 사이영상 경쟁은 류현진은 6월 29일 콜로라도 로 끝나지 않았다. 갈 길이 멀다”며 키스와의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4 “디그롬이 최근 6경기에서 평균자
책점 1.35를 올렸다. 올 시즌 7차례 나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고, 이닝은 류현진을 넘어섰다” 고 디그롬을 새로운 경쟁자로 내세 웠다. 디그롬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2.77, 18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11 승 2패 평균자책점 1.53을 올린 류 현진은 탈삼진(117개) 부문에서만 디그롬에게 밀린다. ESPN은“류현진이 몇 차례 부 진하면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추 격당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류현 진은 NL 사이영상 후보 1순위” 라 고 강조했다.
“추신수 시간이 거꾸로 가네”美도 놀란 추신수의 변신 <B1면에서 계속> ‘팬그래프’ 는 이 컬럼에서 추신 수가 만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한 타구를 날리고 있으 며, 바뀐 폼이 변화구 대처에 도움 을 주며 좋은 활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팬그래프’ 는“2017년이 끝났을 때 추신수의 FA 계약은 MLB 최 악의 악성 계약이 될 것 같았다. 30 대 중반의 나이에 이어진 부상으로 외야 수비가 어려워진 탓에 타격에 서 장점을 보여줘야 했지만 리그 평균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그 는 3년간 6200만 달러의 계약이 남 아있었다” 고 암울했던 상황을 돌아 봤다. 그러나 추신수의 조정공격생 산력(wRC+)은 계속 올라가고 있 다.‘팬그래프’에 따르면 2017년 104였던 wRC+는 2018년 114가 됐 고, 37세가 된 올해는 124까지 올라 갔다.‘팬그래프’ 는“볼넷을 조금 희생했지만 순장타율과 장타율이
올랐다. 그럼에도 볼넷 비율은 여 전히 10%가 넘는다. 타구질이 가장 눈에 들어오는 대목” 이라고 분석을 이어 갔다. 2017년 40%였던 강한 타구 비율 은 2018년 42%, 올해는 46.7%로 상 승했다.‘팬그래프’ 는“스탯캐스트 기준 강한 타구 비율은 50.7%다. 100개 이상 인플레이 타구가 측정 된 선수 중 리그 7위” 라면서“추신
수의 나이를 생각할 때 상당히 놀 라운 일이다. 신인이 아닌 (이미 쌓 인 경력이 많아 변동폭이 적은) 베 테랑 선수가 예전과 다른 타격을 하고 있다” 고 했다. ‘팬그래프’ 는 추신수가 원래 강 했던 패스트볼 외에도 변화구 대처 능력 또한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추신수의 슬라이더 상대 조정 가중출루율은 0.224에서 0.324로, 커
LAD 류현진, FA 랭킹 5위 평가… 고작‘2년-40M’예상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 LA 다 저스)이 향후 자유계약(FA) 시장 전망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CBS 스포츠는 8일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와 대박 계 약을 노리는 선수들에 대한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게릿 콜. 이
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FA 랭 킹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이번 발표 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 2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의 3루수 앤서니 렌던. 또 3위와 4 위에는 선발 투수인 매디슨 범가너 와 잭 윌러가 올랐다. 류현진은 5 위. 또 류현진에 대해서는 2년4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
브 상대는 0.271에서 0.371로 올랐 다. ‘팬그래프’ 는“스윙 매커니즘의 변화든, 타격이 득세하는 리그 환 경의 변화든, 혹은 우연이든 추신 수는 지난 15년 동안보다 더 강한 타구를 날리고 있다. 37세의 나이에 이런 변화를 만들어낸 추신수이기 에 밝은 미래도 기대할 수 있다” 고 글을 맺었다.
라고 내다봤다.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투수에게는 매우 박한 평가. 류현진은 이번 시즌 퀄리파잉 오퍼 수락으로 1년-1790만 달러를 받는다. 2년 단기 계약이라면, 2000 만 달러 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받 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류 현진의 장기계약을 예상하지도 않 았고, 단기계약 시에도 20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 을 내놨다.
미국프로농구(NBA) 리그 최 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케빈 듀란트 (31·브루클린 네츠). 하지만 듀란 트의 엄청난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듀란트는 지난 시즌 파이널 도 중 아킬레스건 파열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큰 부상이다. 복귀도 복귀이지만, 코 트에 돌아온다고 해도 이전과 같은 실력을 보여줄지 불투명하다. 이에“듀란트가 100%로 회복하 기는 어렵다” 는 어두운 전망이 나 왔다. 미국의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의 한 외과전문의는 7일 SNY TV를 통해“듀란트가 수술을 받고 나서 같은 선수라면 정말 놀라운 일” 이 라며“아무리 뛰어난 선수고, 회복 이 잘 된다고 해도 100%는 아닐 가 능성이 크다. 최대치를 잡아야 95% 정도다. 보통 사람의 경우 95%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 만, NBA에서 뛰는 선수라면 이는 문제가 될 것” 이라고 사견을 밝혔
다.
또 이 외과전문의는“아킬레스 건 부상은 신체 모든 부분에 영향 을 미친다. 점프슛이든, 수비든 선 수의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 다” 고 말했다. 실제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 한 NBA 선수 중 기량 유지에 실 패한 이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사 례가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드마커스 커즌스(29).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아킬레 스건 파열 부상 이후 실력이 떨어 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듀란트는 올 여름 브루클린과 4 년 계약을 맺었다. 일단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시 즌 파이널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쳤 을 때도 정상 컨디션이 아닐 때 경 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듀란 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두 번의 우 승, 두 번의 파이널 MVP를 차지한 엄청난 선수였다. 부정적인 전망을 떨쳐내고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GSW 우승후보야, 아니야? 스티브 커 감독“우리도 모른다” “우리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 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54) 감 독이 다음 시즌 전망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커 감독은 6일 머큐리뉴스를 통 해“지난 몇 년간 골든스테이트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정 규리그에서 57경기를 이기든, 65경 기를 이기든 크게 중요하지 않았 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다. 하지만 팀 전력이 약화됐고, 이제 우리가 누군지 결 정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5년간 어 떤 팀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제는 우리도 모르겠다. 다음 시즌 새로운 도전이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5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 이 중 3번이나 정상 에 올랐다. 슈퍼스타도 한둘이 아
니었다. 팀 에이스 스테픈 커리(31) 를 중심으로 드레이먼드 그린(29), 클레이 탐슨(29) 등 프랜차이즈 스 타들이 중심을 잡았고, 케빈 듀란 트(31·브루클린 네츠), 드마커스 커즌스(29·LA 레이커스) 등이 합류해 힘을 보탰다. 하지만 다음 시즌 골든스테이 트의 라인업이 상당히 바뀌게 됐 다. 올 여름 듀란트는 브루클린, 커 즌스는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여기 에 탐슨은 지난 시즌 파이널 도중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해 정 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태 다. 올스타급 가드 디안젤로 러셀 (23)이 합류했으나 골든스테이트 가 여전히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대 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커 감독은 지난 5년과 다 르게 신중하게 정규리그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B4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9, 2019
내셔널/경제
2019년 8월 9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미시시피 불법체류자 단속 사상 최대 680명 연행… 단속원 600여명 동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7 일 미시시피주의 닭 가공 공장 7곳 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불법체 류자 680명을 체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ICE가 한 개 주에서 하루 에 실시한 체포 작전으로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 수행을 위해 ICE 단 속원 600여명이 동원됐다. 이들은 주도인 잭슨 인근에 있는 닭 가공 공장에서 건물을 에워싼 채 급습 작전을 펼쳤다. 체포된 불법체류자 대부분은 남 미 출신으로 버스 5대에 나눠 실려
7일 미시시피주에서 실시된 불법체류자 단속서 검거된 남미 출신 노동자들
대응”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ICE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단속을 준비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매튜 앨번스 ICE 국장대행은 이 번 작전이 히스패닉을 겨냥한 것이 아닌, 불법 체류 증거를 토대로“인 종적으로 중립적”입장에서 실시됐 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관련 인권·시민단체들 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민자권리연합(CHIR)의 앤젤 리카 샐러스 사무국장은“우리가 다친 마음을 위로하는 행동과 통합 의 말을 원하는 날, 트럼프 대통령 은 이렇게 많은 가족과 지역사회를
트럼프‘총기참사’엘패소 방문 몇시간 전 닭공장 7곳 급습 인근 무기 격납고로 이송됐다. 이 들은 그곳에서 불법체류 심사 절차 를 밟게 된다. 격납고에는 소식을 들은 체포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들었다. 미시시피는 미 전역에 서 다섯번째로 닭을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닭 가공 공장이 몰려 있
다. 작업이 힘들다 보니 이런 공장 들은 남미 출신 이민자들로 인력 상당수를 채우는 상황이다. 공교롭게 이날 단속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총격 참사가 일어난 텍사스주 엘패소를 방문하기 수시간 전 실시돼, 갑작
스러운 대대적인 단속이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불법이민 자에 대한 단속 강화를 주문했으며 엘패소 총격범은 사건 전 올린 선 언문에서“히스패닉의 침공에 대한
갈라놓으려 한다” 고 말했다. 미시시피 이민자 인권연대 (MIRA)도“미시시피에서 남미 출 신을 몰아내기 위한 끔찍한 급습 작전” 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자들에 대한 선동적인 발언을 통해 인종차별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방위비분담, 트럼프의 주제…‘동맹국 더 기여’명명백백” “한국, 동북아서 중대한 동맹… 주한미군 유지 비용 기여해와 매우 감사”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 분담금 증액 요구 입장 재확인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도널드 트럼 프 미 대통령의‘주제’ 이며, 동맹들 이 더 부담하길 원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명명백백하다면 서 증액 요구 입장을 재확인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은 이날 브리핑에서‘한국이 훨씬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으며 한미간 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협 상이 시작됐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언급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주한미군 및 이들 합의와 관련해 서 말하자면 이는 대통령이 엄청나 게 명명백백하게(crystal-clear) 해 온 이슈 중 하나” 라고 말했다. 이어“대통령이 어떤 입장인지 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함이 없다” 며 “그는 우리의 동맹국들이 더 기여 하기를 원한다고 말해왔다” 고 분담 금 인상 입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이는 틀림없이 반복 되는 주제” 라고 덧붙였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와 함께 “우리는 물론 한국이 동맹을 뒷받 침하기 위해 제공해온 상당한 재원 에 대해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 며 “한국은 동북아시아에서 우리의 가 장 중대한 동맹 중 하나이며 계속 그럴 것이다. 그들은 물론 주한미 군 유지 비용에 대해 기여해왔다” 고 밝혔다.
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 에 이어 오후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엘패소 대학병원에서 경찰관·소방관 격려하는 트럼프 대통령
총격 부상자들, 트럼프 대통령 면담 거부 WP 보도… 병원 관계자“부상자들이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 현지 ABC 7 TV는 대학병원 측 일 찾아간 미 텍사스주 엘패소 대 밀케 대변인과 연락을 취했으나 닿 학병원에 입원해 있는 총격 부상자 지 않았다고 전했다. 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거 총격 당시 세 발의 총탄을 맞은 부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부상자 미셸 그래디의 아버지인 목 (WP)가 8일 보도했다. 사 마이클 그래디는 ABC 7 TV에 WP에 따르면 엘패소 대학병원 “딸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 대변인 라이언 밀케는 이 신문에 지 않다고 했다” 라고 전했다. 보낸 성명에서“지금은 그들(부상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엘패소 자들)의 목숨이 달린 매우 민감한 대학병원을 찾았으나 총격 부상자 시기다. 그들 중 일부는 대통령을 들이 집중 치료를 받는 대학병원 만나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다. 또 구내 델 솔 메디컬센터까지는 찾아 일부는 어떤 방문자도 원치 않는다 가지 않았다고 ABC 7 TV는 전했 고 했다” 라고 밝혔다. 다. 밀케는 부상자 11명 중 2명이 이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 날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은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 총격 사건이 일어난 엘패소 동 아 여사가 엘패소에서 희생자 유가 부 쇼핑단지에서 가까운 엘패소 대 족 및 부상자 가족들로부터 따뜻한 학병원에는 사건 직후 부상자 13명 환대를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이 실려 왔으며 이들 중 어린이 두 병원 스태프들도 복도에 서서 명은 인근 아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나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환 부상자 연령대는 35세부터 82세 영하며 박수를 보냈다고 그리샴 대 까지다. 변인은 덧붙였다.
“美, 화웨이 수출규제 완화‘보류’… 中 농산물 수입금지에 보복”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 무역·환율전쟁 격화 속 또다른 악재로 주목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그러면서도“물론 방위비 분담 은 대통령의 주제(theme) 이고, 한 국에 관련된 것이든 북대서양조약 기구(NATO·나토)에 관련된 것 이든 대통령의 주제가 될 것” 이라 며“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상호 방 위를 분담하기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만큼 방위비 분담 문제가 트 럼프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직접 챙기는 현안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이“매 우 불공평했다” 는 불만을 수차례에 걸쳐 주장하며 대폭 증액을 요구해 온 상태여서 곧 개시될 제11차 방위 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을 위한
협상에서도 험로가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 윗과 기자 문답을 통해 한국을‘매 우 부유한 나라’ 로 칭하면서 한국 이 훨씬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 고 주장하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협상 이 아직 개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시간으로 8일 한국을 찾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 부 장관이 방한 기간 방위비 분담 금 대폭 증액 등에 대한 구체적‘청 구서’ 를 제시할지 주목되는 상황이 다. 에스퍼 장관은 9일 오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 회
미중 통상관계의 급속한 악화 속에 백악관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수출규제 완화를 보 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 도했다. 미국 기업들과 화웨이의 거래를 일부 허가하는 방안은 지난 6월 미 중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사안으로 향후 미중 통상관계의 변화를 판정 하는 시금석으로 여겨져 왔다. 소식통들은 중국이 최근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히 자 백악관이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 와 거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 하는 허가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화웨이와 거래하게 해달라는 기업 들의 요청에 다음 주까지 응답할 수 있다고 지난달 30일 긍정적 발언 을 내놓았다. 그러나 추가관세, 환율 무기화 등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높아지면서 불과 일주일여 만에 상 황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내 안보법
규를 위반하는 이란과의 거래 정황 을 이유로 화웨이와 글로벌 계열사 수십곳을 지난 5월 거래제한 블랙 리스트(entity list)에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부품 을 팔거나 기술을 이전하는 등 화 웨이와 거래를 하기 위해선 미국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화웨이의 상무부 블랙리스트 등 재는 중국의 간판 다국적기업이자 기술 굴기의 상징인 화웨이에 타격 을 주기 위한 수출규제로 관측돼왔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 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무역협 상 재개를 합의하고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수출규제 완화는 트럼프 대 통령이 시 주석으로부터 정상회담 에서 반대급부로 얻은 중국의 미국 산 농산물 구매확대에 달린 문제라 고 관측했다. 미중은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 였으나 9월에 다시 만나자는 일정 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 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서 의도했던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확약을 얻어내지 못하자 협상이 끝난 다음 날인 이달 1일 3 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10%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 다. 중국은 추가관세 예고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 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위 안화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 겨져 오던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 하도록 방관했다. 미국은 이에 중국을 환율조작국 으로 지정하면서 무역전쟁은 환율 전쟁으로까지 번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안보 위협이 없는 부분에 한해 화웨이 수출규제를 완화하겠 다는 결정은 번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화웨이 문제는 중국 과의 무역협상과 관계가 없다고 말 하기도 했다.
B6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9, 2019
대책 없는 日후쿠시마 오염수
中, 미국채 매도‘핵옵션’?
하루 170t씩 늘어 2022년엔 한계
무역전쟁 강경대치에 불확실성 증폭
지난 2011년 수소폭발 사고 후 폐로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福島) 제1 원전에서 오염수가 계 속 늘어나고 있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원자력 당국이 골머리 를 앓고 있다. 8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 면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원자로 건 물 주변에는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고여 있다. 도쿄전력은 원전 안에 남아있는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물을 계속 투입하고 있는데, 이런 오염수의 양은 외부에서 들어온 물과 섞이며 급격히 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를 정화한 뒤 대 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쌓 아놓고 있는데, 오염수의 양은 하 루 170톤(t)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물탱크는 1천기 가까이 되 며 오염수의 양은 지난달 말 기준 115만t에 달했다. 오염수를 처리하지 않고 쌓아두 고 있는 것은 처리 방법을 찾지 못 했기 때문이다. 원자력 당국은 처리 방식으로 땅에 묻거나 증기로 조금씩 공기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담아둔 대형 물탱크가 늘어져 있는 모습. 처분하지 못 한 오염수가 급격히 늘며 현재 부지에는 오염수 100만 톤(t)이 물탱크에 담긴 채 보관되고 있다. 2019년 2월 촬영.
중에 내보내거나 바닷물에 방류하 는 등의 6가지를 놓고 고민 중인데, 모두 방사능 오염 문제를 피하기 어려워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관련 당국인 원자력규제위원회 는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방안 을 고려하고 있지만, 후쿠시마현과 인근 지역 주민들은 물론 한국 등 주변국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더한 문제는 이렇게 처리 방법
을 찾지 못한 사이에 오염수가 담 긴 물탱크를 놓은 여유 공간이 얼 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도쿄전력은 이날 물탱크 부지가 3년 뒤인 2022년 여름께 한계에 다 다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밖에 오 염수가 든 물탱크를 놓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 대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후변화 정부간협의체“육지 기온,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IPCC 제50차 총회‘기후변화와 토지 특별보고서’요약본 채택 “토지 황폐화, 기후변화에 영향… 열대림 보호해야”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는 토지 황폐화를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특별보고서 요약본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 총회에서 확정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IPCC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0 차 총회에서‘기후변화와 토지 특 별보고서’의 정책 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을 채택했다. 요약본은 ▲ 온난화한 세계에서 의 사람·토지·기후 ▲ 적응·완 화·대응 방안 ▲ 이행 가능한 대 응 방안 ▲ 단기적 조치 등 4개 부 문으로 구성됐다. 요약본에 따르면 지구 육지 표 면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1.53℃ 상승했다. 바다를 포함한 전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0.87도)의 2 배 가까이 된다. 앞서 IPCC는 지난해 10월 지구 온난화 수준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로 제한하는 것은“급속하고 광범위하며 전례없는 변화” 를 통해 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IPCC는 이 같은 기온 상승이 음 식과 자원에 대한 인류의 끝없는 욕구에서 비롯했다고 진단했다. 인류가 현재 빙토를 제외한 지 구 면적의 72%를 의식주 생산에 사
IPCC 제50차 총회에 참석 중인 이회성 의장
용하고 있으며, 삼림 벌채와 이탄 지(유기물 퇴적 토지) 제거 등을 통 해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 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토지 사용을 통해 내뿜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의 2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실가스 배출의 영향으로 기후 가 변하면서 잦은 홍수와 가뭄, 화 재, 해수면 상승, 영구 동토층 해빙 등을 일으켜 토지 황폐화가 악화하 고 식량 공급도 불안정해질 것으로 IPCC는 전망했다. IPCC는“기후변화는 생물 다양 성, 인류 건강, 식량 체계를 악화시 킨다” 며“미래에는 악화 정도가 더 커져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의 위기
에 직면하는 지역도 있을 것” 이라 고 밝혔다. IPCC는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해 토지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활동 및 열대림 보호, 식물성 식품의 소 비 증진, 식품 폐기물 감축 등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 토지의 지속 가 능한 활용을 위해 유기농법 등도 제시했다. IPCC는 요약본이 앞으로 각국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결정할 때 유용한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 와 유엔환경계획이 1988년 공동 설 립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에 관한 평가보고서 제출을 주 임무로 한 다. 회원국은 195개국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강대 강 국면으로 접어들자 중국이 보유 한 미국 국채를 대량 매도하는 극 단적 수단을 보복에 동원할지도 모 른다는 얘기가 또다시 나돌고 있 다. 미국 CNN방송은 7일 중국의 보복 시나리오를 예상하는 기사를 통해 중국이 다툼의 결판을 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무기 인‘핵옵션’ 으로 미국 재무부 채권 을 지목했다. CNN은“이론상으로는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1조1천억 달러 규모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더 나은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일정 기 간 경제적 시련을 겪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선을 위해 열전을 치를 것이라 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美언론·전문가들, 중국의 추가 보복수단 놓고 왈가왈부 노무라증권“중국, 트럼프 재선 막으려고 경기침체도 불사할 듯” 의 미국 국채 가운데 일부를 팔아 치워 채권시장에 패닉을 일으킬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국이 최근 미국 수입 품 전체로 고율관세를 확대하겠다 는 경고를 내놓자 이에 대항해 미 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한 데 이 어 위안화 약세를 방치하는 방식으 로 환율을 무기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중국을 환율조작국 으로 지정해 제재를 검토하고 추가 관세를 계속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 은 이날 인민은행 고시환율도 달러 당 7위안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대 미 강경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강대강으로 장 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되면 서 중국이 미국의 추가관세, 제재 에 어떤 보복을 가할지를 두고 설 전이 뒤따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대량 매각하는 방안을 가용 한 보복수단으로 주목했다. 그러나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 설은 미중 통상관계가 악화할 때마 다 제기됐으나 실현성이 희박하다 는 분석이 뒤따랐다. 미국 못지않게 중국에 돌아갈 피해도 막대한 까닭에 실제로 사용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 가들의 중론이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 채를 대거 팔면 채권 시장에 공급
량이 늘어 국채 가격이 내려가고 수익률(금리)이 급격하게 상승한 다. 국채 금리는 기업과 가계의 부 채 이자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까 닭에 미국 회사채,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담보대출 등을 갚는 데 드는 비용이 늘면서 미국 경제성장이 타 격을 받는다. 그러나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 하면 국채 가격은 반대로 하락하기 때문에 중국은 보유한 나머지 국채 에서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또 투매에 따른 결과가 중국이 현재 추진하는 전략과는 맞지 않는 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위안화 약세 를 통제해 자본탈출을 막기 위해 미국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을 이용 하려고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 면 국채 가격이 하락해 외국 자본 이 미국 국채로 몰려가면서 중국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외국 투자를 유치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힘을 잃 을 수밖에 없다. 컨설팅 기업 유라시아그룹의 마 이클 힐슨은“중국은 무역전쟁 동 안 위안화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특정 수준 이상으 로 떠받치기 위해) 외국자본 유입 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이미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미국 국채 외에 투자처가 마땅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IHS마킷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나리먼 베라베시도 보고서에서“일 각에서는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 국채의 많은 부분을 팔 수 있다 고 우려하지만, 이는 미국보다 중 국을 더 해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 국이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지금보 다 더 강력한 보복을 가하려고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노 무라 증권의 수석 금리 전략가 마 츠자와 나카는“많은 투자자가 중 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서라면 경기침체마저도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견을 가 지고 있다” 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중 단부터 위안화 환율 무기화까지 자 국에도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성 이 높은 보복 조치들을 행하는 것 은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 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아 민주당 출신 대통령과 더 나은 무역 협상 을 하겠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UBS의 마크 헤이펄리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중국이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농촌 유 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약화하기 위해 농산물 구매를 추가로 줄일 수도 있다” 고 전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美, 이란과 전쟁하면 이스라엘 궤멸”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과 전쟁할 수 없는 이유는 이 스라엘의 존립이 위험해지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살라미 총사령관은“미국은 이 란과 새로운 전쟁을 벌이면 시온주 의 정권(이스라엘)이 전면적인 위 협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이란과 감히 전쟁할 수 없 다” 라며“이 전쟁이 나면 이스라엘 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궤멸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는“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 인이 형성한‘저항의 축’ 이 시온주 의 정권을 포위하고 있다” 라며“이 란과 전쟁은 전방위로 위협받는 시 온주의 정권의 소멸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라고 말했다. 이어“미국의 중동 우방(이스라 엘, 사우디아라비아)은 겉으로는 미국에 전쟁을 부추기지만 그들 역 시 이란과 전쟁하면 붕괴할 것을 알기 때문에 실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시온주의 정권과 미 국의 우방은 이란과 미국의 전쟁이 벌어지면 지리적으로 다른 곳까지 번지게 되고 그 결과를 잘 안다” 라 며“그래서 그들은 이란과 전쟁하 는 데 사실은 관심이 없다” 라고 말 했다. 또“적들은 이란의 군사력에 이 미 진이 빠졌다” 라며“그들은 전략, 전술적 한계선에 봉착했다” 라고 주 장했다.
지구촌화제
2019년 8월 9일(금요일)
“외면받는 동전” 英 지난해 1·2페니 하나도 생산 안 했다 영국에서 카드 결제 증가 등으 로 소액 동전 사용이 급격히 감소 하면서 지난해 일부 동전은 단 1개 도 생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다. 8일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조폐국(Royal Mint)은 지난 해 1페니(p·한화 약 15원)와 2페 니(약 30원)짜리 동전을 신규로 발 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폐국은 현재 충분한 1p, 2p 동 전이 유통되고 있어 새 동전을 생 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p 동전은 100억5천만개, 2p 동 전은 63억개가 시중에 풀려있는 것 으로 추정됐다. 1p 동전 생산이 전무했던 마지 막 해는 1972년이었고, 2p 동전은 1984년으로 나타났다. 영국 재무부 산하 조폐국은 경 제 필요 정도에 따라 동전을 제조 한다. 조폐국은 지난해 2 파운드(약 3
영국의 동전
천원)짜리 동전도 새롭게 만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영국에서 현금 사용 이 감소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영국에서는 비접촉식 카드와 스 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의 사용 증 가로 현금 사용이 계속 줄고 있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영국 전 체 소비의 3%만이 현금으로 이뤄 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구매력이나
화폐 가치를 잃은 1p와 2p짜리 동 전을 아예 없애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재무부는 그러나 여전히 이들 동전 사용이 필요한 이들이 있는 만큼 당분간 계속 유통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노인과 취약계층, 지방 거주자 등을 중심으로 200만명 이상은 여 전히 일상생활에서 현금만 사용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中, 송나라때 침몰 상선 1척서 유물 18만여점 발굴” 중국이 바다에서 인양해 보존 중인 송나라 시기(960-1279) 침몰 상선 한 척에서 총 18만여점의 유 물을 발굴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 국 국가문물국이 지난 6일 개최한 문화유적 발굴 관련‘고고중국(考 古中國)’주요 프로젝트 업무회의 에서 이러한 내용이 공개됐다. ‘난하이(南海) 1호’ 는 1987년 남 중국해에서 발견돼 2007년 인양됐 송나라때 침몰 상선‘난하이(南海) 1호’ 고 현재 광둥성 양장(陽江)시 하이 링다오(海陵島)에 있는 해상 실크 외무역 시스템을 보여준다”면서 로드 박물관에 보존 중이다. 당국 “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동 은 2014년 난하이 1호에 대한 체계 남아시아 전체의 선박 건조, 도자 적인 보호·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기, 해상 운송, 무역 관련 역사를 연 한 전문가는“난하이 1호에서 구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고 출토된 유물은 송나라의 번창한 해 말했다. 이어“난하이 1호 인양·
보호·발굴 작업은 중국 수중 고고 학의 30여년 발전 과정을 함께하는 것” 이라면서“중국 수중 고고학이 거둔 빠른 발전의 축소판이자, 세 계 수중 문화유물 보호의 모범작” 이라고 평가했다.
伊 로마, 건물 밖에 빨래 너는 행위도 규제…최대 100유로 벌금 고대 유적이 즐비한‘영원의 도 시’이탈리아 로마의 주택가를 거 닐다 보면 건물 밖에 빨래가 널린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서민들이 밀집한 지역 또는 오 래된 건물이 많은 구시가지에서 특 히 이런 장면이 자주 목격된다. 돌출된 발코니가 없는 건물이 많은 이런 지역에선 대개 창문 밖 에 간격을 두고 쇠막대 두 개를 설 치해 빨랫줄을 연결한 뒤 빨래를 넌다. 집안의 좁은 공간 활용을 극 대화하고 효율적으로 빨래를 말리 려는 그들 나름의 생활 방식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장면을 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 당국이 이를 금지했기 때문이
다.
로마 시내 주택가 풍경.
다. 7일 일간 일 메사제로 등에 따 르면 로마 경찰은 길거리나 광장의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빨래를 널면 최대 100유로(약 13만5천원) 의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신설했 다. 도시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 다.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 규정은 돌출된 발코니를 제외하고 외부에 노출된 모든 곳에 적용된
발코니 등에서 화분에 물을 주 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물이 도로 나 보도 위에 떨어지면 최대 100유 로의 벌금 대상이 된다. 이외에 1년 중 화재에 취약한 기 간에는 소유 주택과 주변 보행로 등의 잡초나 나뭇잎 등을 깨끗하게 치우도록 하는 규정도 새롭게 도입 됐다. 앞서 로마 당국이 300년 역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스페인 계단에 앉아 쉬거나 아이스크림 등 음식물을 먹으면 최대 400유로(약 54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규정을 신설했다는 사실이 최근 언론에 공 개돼 찬반 논란이 인 바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외국인 승객 기내절도 대부분이 중국인” 베트남 항공사“올해만 30여건으로 여전히 기승…승객들 잠든 틈 타 뒤져” 베트남 항공기 내에서 외국인들 의 절도 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 리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중국 인이 연루돼 있다고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8일 보도했 다.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 항공은 올해만 20건의 기내 도난 사건을 적발했다. 저가 항공인 비엣젠은 11건이었 다. 비엣젯 대변인은 대부분의 절 도 행위가 홍콩과 중국 노선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항공이 베트남 교통부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절도 사건 대부 분은 중국인 승객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이 절도범들의 주요 타깃이 며, 비행기 승객들이 잠든 이른 아 침이나 밤늦은 시간에 없어지는 경
우가 많다는 게 항공사 측 설명이 다. 특히 이들은 남의 가방을 뒤지 다가 현장에서 적발되더라도 자신 의 짐으로 잘못 알았다고 변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항공사 측은 전했 다. 최근에도 30대 중국인이 베트남 다낭에서 하노이로 가는 국내선 편 에서 다른 승객의 돈 4만엔(약 45만 원)을 훔치다 붙잡혀 하노이 노이 바이 공항에서 경찰에 넘겨졌다. 5월에도 베트남 항공기 내에서 절도와 절도 미수 사건이 두 건 발 생했는데, 붙잡힌 이들 모두 중국 인이었다. 지난 몇 년간 베트남 국적 항공 기 기내에서 다수의 중국인이 절도 하다 붙잡혔지만, 이들 중 단 두 명 만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형을 받았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
다. 베트남법에 따르면 도난당한 돈 이나 물건 가격이 200만 동(약 10만 5천원)을 넘어야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그러나 대다수 경우 절도 피 해액이 이를 넘지 않아 범인들은 벌금형이나 추방 조치로 그치고 있 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한 항 공사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베트 남 항공 당국이 기내 절도범들에 대해 항공기 탑승 금지 조처를 해 야 한다” 고 주장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 토 투 헝 부국장은“공항과 항공기는 안전하다는 일반적 인식 때문에 많 은 베트남인이 절도에 쉽게 노출된 다” 면서“기내 감시 카메라가 부족 한 것도 현장에서 절도범을 잡기 어려운 요인 중 하나” 라고 말했다.
“룩셈부르크도 기호용 대마 곧 허용한다” 유럽서 처음… 정부, 우루과이·캐나다 이어 2년 내 합법화 계획 보건장관“금지 일변도 약물 정책 성공적이지 않아” 룩셈부르크가 유럽에서 처음으 로 기호용 대마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룩셈부르크 정부가 2년 안에 기 호용 대마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영 국 일간 가디언이 7일 보도했다. 룩셈부르크는 연내에 관련 법안 을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다. 치료 목적 대마는 현재도 합법이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18세 이상 거주자에게 기호용 대마 구매를 허 용하되, 전담 기구를 통해 생산과 유통을 규제하고 세금을 물리는 방 안을 검토 중이다. 개인의 대마초 재배는 불허하 고, 관광객의 구매도 금지해‘마약 관광’ 도 차단할 방침이다. 12∼17세 미성년자에게는 대마 사용을 불허하지만, 5g 이하 소량 소지에 대해선 법적 책임을 묻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에티엔 슈나이더 룩셈부르크 보 건부장관은 최근 미국 매체‘폴리 티코’ 에“지난 50년간 유지된 약물 정책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대마 정책 전환의 배경을 설명했다. 슈나이더 장관은“모든 것을 금
올해 6월 미국 L.A.에서 열린 대마 업계 행사에 전시된 대마 제품
지한 결과 젊은 층에 약물을 더 재 미나는 것으로 만들었다” 면서“우 리가 모두 약물에 대해 더 열린 자 세를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 다. 자유당, 사회민주당, 녹색당으 로 구성된 룩셈부르크 연정은 5년 내 대마 합법화 방안을 제시했다. 슈나이더 장관은 다른 유럽연합 (EU) 국가도 대마 허용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기호용 대마 합법화를 앞두고 지난해 슈나이더 장관과 펠릭스 브 라즈 법무장관은‘선발 주자’ 인캐
나다의 한 대마초 생산 현장을 방 문했다. 정부의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룩 셈부르크는 기호용 대마를 허용하 는 첫 유럽 국가가 된다. 세계적으로 우루과이(2013년) 와 캐나다(작년), 미국 11개주(州) 가 기호용 대마를 허용했다. 대마 사용과 거래가 비교적 자 유롭다고 알려진 네덜란드에서는 원칙적으로 대마 소지, 사용, 거래 가 모두 불법이다. 다만 특유의‘관 용정책’ 이라는 방침으로 5g 이하 소량 소지자를 처벌하지 않는다.
에티오피아 이어 자메이카도…英 약탈한 유물 반환요청 쇄도 영국이 식민 지배기에 약탈하거 나 빼돌린 유물을 돌려달라는 요청 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올리비아 그란제 자메이카 문화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서 현재 영국박 물관이 소장 중인 자국 유물 반환 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가 반환을 요구하려는 유물은
500년 이상 된‘비의 신’보이야넬 (Boiyanel) 조각상과 1792년 동굴 에서 출토된‘새인간’ (鳥人) 상 등 이다. 그란제 장관은 카리브해 지 역 토착 부족인 타이노족이 만든 이 유물들이 영국 식민통치 당시 단행된 초기 발굴 단계에서 유출됐 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일간 자메이 카 글리너가 보도했다.
그는“이 유물들은 대단히 귀중 한 것들로 자메이카에 중요하며 자 메이카 국민 소유” 라며 2009년부터 활동해온 유물 반환 추진위원회를 통해 반환 요구를 실행하겠다는 뜻 도 밝혔다. 다만, 영국 박물관 대변인은 자 메이카 문화부로부터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B10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9,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파나마 축구 선교 시(詩)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파나마 선교길에 오르기 전 7월 8일, 9일 프라미스교회 선교팀은 연일 회합을 갖고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는 한편 일정을 꼼꼼히 점검했다.
3. 도착을 앞둔 파나마 상공에서 45도 대각 수직으로 오른쪽이 반쯤 잘려나간 달 눈높이에서 15도 상향으로 보이는 달은 수평에서 수직으로 잘렸구려 어둠침침한 하늘에 별 하나 보이지 않는데 창밖으로 내려다보니 은하수가 아래로 내려와 있네 산골마다 들녘엘랑 불빛이 반디불이처럼 줄이어 밝혔나니 인적이 있는 곳에 은하수가 흐르는 도다
4. 일꾼의 소명(召命) <파나마 땅에 상륙하며> 준비는 미리 미리 출발은 신중히 정확하게 자기 소신(所信)을 앞세우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는 종이 되어 사랑을 배풀 때는 소리 없이 아무도 모르게 입은 항상 꼭 다물고 솔선수범의 드림으로 딛고 일어서지 않고 언제나 떠받들고 귀를 기우리며 대쪽 같이 강함보다 죽순 같이 유연하게 부딪고 피하기보다 속도를 조절하며 정도를 밟는다 선교 현지에서 사명이 끝날 때까지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한다
파나마는 어디에 있나 … 파나마(붉은 색)는 북아메리카 대륙과 남 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8> “Seiji Oda, son of Katsuo Oda, the Japanese Minister of the Treasury and Advisor on Culture and Language to Governor General Saito. Americaneducated he was the chief inspiration behind Hara’ s current Policy of Harmony in Korea. An admirer of your poetry he came to the tribute to your poetry by the Korean Literary Society where Dr. Schofield spoke and donated a huge amount anonymously to your fund. Afterwards he treated Dr. Schofield and the Executive Committee to dinner at the Josun. In the course of the conversation with Dr. Schofield, he was fluent in English, it came out that he had gone to law school in the States and is licensed to practice law in New York, except he chose to return to Japan to work with the Liberal Party and accepted temporary posting to Korea with the cumbersome title to be the Liberal Party’ s on-site watchdog over Saito to make sure he toes the line.” “Did he disclose his identity at the dinner?” “No, he just told Dr. Schofield about his New York bar license. His Korean was so perfect we thought he was from a rich Korean family we had not heard of yet.” “When did you find out, then?” “At lunch the next day after shopping at Hwashin.” “You mean you went shopping with him?” “No, we ran into each other by chance,”Ina said. “But you don’ t go there normally.” “Actually, when I mentioned the day before about furnishing your new rental place in view of your imminent release with his help, having to squeeze everything into one day, he suggested the department store.” “You told him that during the dinner for Schofield?” “Actually I told him near my house.” “How did he get there?”he asked suspiciously. “It was late when we broke up and he called a taxi and took me there.” “I don’ t like that. You are my fianc� e. How could you allow a stranger to take you home at night like that?” “What’s wrong with that? It was late and it would have been more dangerous for me to walk home by myself.” “You could have asked Shim, Jo, or some other people to come along.” “Do you trust them, all men? This is silly. Why should we argue about nothing? He was totally honorable and everybody saw he was taking me home. You must trust me. I know how to behave properly and can take care of myself.” “You are a woman, physically weaker than even the weakest man. In this case I think he planned everything and it was not by accident that you met him at Hwashin.” “How? He did not know I would go there or when I would be there.” ‘He could have followed you from the house.” “How would he know when I would leave the house?” ‘What time did you leave? “
“일본 대장 성 장관 가쓰오 오다의 아들이 며 사이도 총독 의 언어와 문화 고문 세이지 오 다야. 미국 교육 을 받고 하라의 현 조화정책을 배후에서 주로 조정한 사람이고. 박태영(Ty Pak) 네 시에 감동되어 <영문학자, 전 교수, 스코필드 박사가 강연한 조선문학 뉴저지 노우드 거주> 협회 주최 너에 대한 시의 찬사 행사에 와서 무명으로 거금을 희사 한 후 스코필드 박사와 집행 위원들을 조선호텔에 석식을 위해 초대했어. 영어가 유창하여 스코필드 박사와 대화 중 그가 미국에서 법대를 다니고 뉴욕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나 안하고 자유당과 일하기 위해 일본에 왔다가 사이도가 당 정책을 충실히 이 행하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감독으로 거치장스런 고문 명칭을 가지고 일시 서울에 출장온 셈이야.” “저녁 식사 때 자기 신분을 밝혔나?” “아니. 스코필드 박사한테만 뉴욕 변호사 자격 에 대하여 얘기해 줬어. 조선말이 너무 완전해서 우 리는 모두 그 사람이 아직 못 들어본 어느 부자집 아들로만 알았어.” “그럼 언제 알아냈어?” “화신에서 물건 산 다음날 점심때.” “그 사람하고 물건을 같이 사러 갔단 말이야?” “아니, 우연히 만났어”하고 인아가 말했다. “그러나 넌 거기 보통 안 가잖아.” “실은 그 전날 그 사람 덕으로 네가 곧 풀려나올 터이니 새로 얻은 셋방 가구 장만을 하루에 모두 꾸 려서 해야겠다고 말했더니 그 사람이 백화점을 권 유했어.” “그걸 스코필드하고 저녁 먹을 때 했어.” “실은 내 집 가까이 와서 했어.” “어 게 거길 왔어?”하고 그는 의심이 부쩍 들어 물었다. “다 끝났을 때는 너무 늦어서 그 사람이 택시로 나를 데려다 줬어.” “그거 좋지 않은데. 너는 나의 약혼녀야. 어찌 모 르는 사람한테 밤에 그렇게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할 수 있었어?” “그게 뭐가 잘못이야? 밤이 늦었으니 내가 혼자 집으로 걸어갔으면 더 위험했어.” “심훈이나 조나 다른 사람들이 따라 오라고 할 수 있었지 않아.” “그 사람들은 믿어, 다 남잔데? 이건 쓸데없는 얘기야.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왜 다퉈? 그 사람 은 아주 점잖은 사람이었고 그가 나를 데리고 가는 것을 다 봤어. 나를 믿어야 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 고 내 몸 간수할 줄 아는 사람이야.” ‘너는 제일 약한 남자보다 육체적으로 약한 여 자야. 이 경우에는 그 자가 모든 걸 계획적으로 꾸 몄어. 그래 화신에서 만난 것이 우연이 아냐. “ “어떻게? 그가 내가 거기를 갈지 또 언제 갈지를 알리가 없었어.” “너를 집에서부터 따라 왔을거야.” “내가 집을 언제 나설지 어떻게 알아?” “언제 떠났어?”
건강정보
2019년 8월 9일(금요일)
“설탕물 마시면 도움” 당뇨병 환자 폭염에‘저혈당’주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 가 시작되면서 당뇨병 환자들의 혈 당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당뇨병 환자 가 폭염에 오래 노출되면 수분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당이 많아지면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 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상인이라면 췌장에서 분비되 는 인슐린이 혈당을 조절해 소변으 로 당이 과하게 빠져나가지 않지
“말초신경 손상으로 감각 무뎌져…모래사장 맨발로 걷지 말아야” 만, 당뇨병은 고혈당으로 인해 소 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 이때 식사량이 활동량보다 불충 분하거나 다른 혈당 강하제를 병용 하고 있는 경우 저혈당이 발생 할 수 있다. 또 소변과 땀으로 수분이 많이 배출되면 혈당치가 급격히 올 라가는데, 이때 몸이 혈당을 낮추 는 쪽으로 반응하면서 저혈당이 올 수도 있다. 저혈당이 되면 온몸이 떨리고 기운이 빠진다. 식은땀이 나거나 심장이 뛰면서 불안감이 엄습한다. 입술 주위나 손끝도 저려 온다. 고은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 과 교수는“저혈당 증상이 생기면 재빨리 설탕물을 100㏄ 정도 마시 거나 알사탕을 2∼3알 먹으면 도움 이 된다”며“만약 의식이 없다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시
행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어“다만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기 때문에 저 혈당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과도한 단당류 섭취는 삼가야 한 다” 며“단당류 섭취는 주의하되 수 분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 강조했다. 말초신경이 손상된 중증 당뇨병 환자라면 뜨겁거나 찬 곳을 맨발로 걷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온도 감각 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뜨겁게 달궈진 모래사장 위를 맨발로 걷거 나, 이열치열을 위해 사우나를 즐 기다가 화상을 입는 당뇨병 환자들 이 늘어난다. 냉방이 지나치게 강한 곳도 피 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는 추
위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몸의 열 발산을 억제하기 위해 피부혈관이 수축해 혈류 순환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 위생에도 유의해야 한다. 물 가, 해변, 수영장에서 맨발로 다니 는 건 금물이다. 고 교수는“당뇨병 환자는 혈액 순환이 잘 안 돼 말초신경이 무뎌 져 있다”며“발에 상처가 생겨도 신경손상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하 고, 조직 안에 생긴 염증은 쉽게 악 화해 잘 낫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이어“가벼운 상처나 궤양이 심 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 문에 발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하루에도 여러 번 발을 관찰해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발 등에 물집이나 색깔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 말했다.
“제산제 자주 먹으면 알레르기 위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치료에 널 리 쓰이는 제산제를 자주 복용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높 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오스트리아 빈(Wien) 의과대학 의 에리카 옌센-야롤림 병태생리알레르기학 교수 연구팀이 800여만 명의 의료보험 자료(2009~2013년) 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미국의 CNN 뉴스 인터 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신세대 제산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필로섹, 프라바시드, 넥시움 등), 구세대 제산제인 히스 타민2(H2) 수용체 길항제(잔탁, 펩 시드, 타가메트 등)를 가릴 것 없이 모든 제산제 복용이 알레르기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제산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알레르기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6일 연달아 제산제를 복용 한 사람조차도 알레르기 치료제 처 방률이 높았으며 제산제 사용 빈도 가 많은 사람일수록 알레르기약 처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콧속 좋은 세균이 호흡기 바이러스 폐 감염 억제 서울대병원, 성인 37명 콧속 공생미생물 분석 콧속에 인체 면역기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세균이 있어 호흡기 바 이러스에 의한 폐 감염 등을 억제 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 왔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연세의대 윤상선·최재영) 은 2016∼2017년 건강한 성인 37명 의 콧속에 분포하는 공생미생물을 조사해 그 역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코와 폐점막에는 박테 리아, 바이러스 등 병원균들과 직 접 접촉하는데, 약 3천마리 이상의 공생미생물이 코점막에 존재한다 는 점을 확인했다. 공생미생물은 다른 생물의 체내에 서식하면서 서 로 간에 필요한 생존 조건을 교환 하는 박테리아다. 또 공생미생물 분포를 분석한 결과 표피포도상구균이 정상인의
코점막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의 평 균 36%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연구팀은 정상인의 코점막 에서 채취한 표피포도상구균을 배 양해 생쥐 코점막에 이식한 후 인 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을 시켰 다. 그 결과 90% 이상 바이러스가 줄어 인플루엔자 감염 저항성이 높 아졌다. 표피포도상구균이 이식되 지 않은 쥐는 치명적인 폐 감염이
유발됐다. 표피포도상구균이 이식된 쥐는 병원체에 감염될 때 분비되는 항바 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 람다 생산 이 촉진됐다. 인터페론 람다는 바 이러스를 직접 사멸시킬 수 있는 인터페론 유도성 유전자 발현을 증 가 시켜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 도록 한다. 연구팀은“유산균과 같은 프로 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은 장 건 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호흡기에 서도 공생미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며“호 흡기에 공생미생물을 전달하면 면 역력을 향상해 호흡기 바이러스 감 염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마 이크로바이옴’ (Microbiome) 최근 호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동물실험서‘인공식도’이식 성공 3D프린터로 인공식도 제작, 쥐에 이식…”복잡한 식도 기능 대체 가능” 국내 연구팀이 인체 조직 중에 등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서 인공 개발이 힘들었던 식도를 이 때문에 인공식도 이식은 단 3D프린터로 제작해 실험동물에 이 순히 튜브 모양의 관을 이식하는 식하는 데 성공했다. 것이 아니라 이식된 식도가 빨리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 연동운동 등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인제대 의료공학부 신정욱 교수 재생해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운 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식도에 줄 수술로 꼽힌다. 기세포를 이식한 후 생물반응기에 연구팀은 최대한 정상적인 식도 배양해 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 를 구현하고자 내외부에 각각 나노 다고 밝혔다. 섬유와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식도는 단순하게 보이지만 평상 ‘PCL’ 로 뼈대가 되는 지지체를 구 시는 닫혀있다가 음식물이 들어올 성했다. 때 넓어지면서 연동운동을 해야 하 이후 지지체에 인간유래 간엽줄 므로 탄성과 복원력이 필요한 장기 기세포를 이식한 후 생물반응기에 다. 음식과 미생물, 소화효소, 위산 서 3일간 배양했다. 생물반응기에
서는 식도 상피세포와 바깥쪽 식도 근육세포를 성공적으로 분화시켰 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식도를 쥐에게 이식한 결과 식도가 정상적 으로 기능하는 것이 확인됐다. 정 교수는“복잡한 식도의 기능 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식도 개발 에 한발 다가선 연구” 라며“동물실 험이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조만간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조 직공학’(Tissue Engineering) 최 근호에 게재됐다.
여성의 직장생활, 노년에 뇌 노화 억제 효과 여성 6천여명 대상… 1995년~ 2016년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방률은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 다. 제산제와 알레르기 사이의 이 러한 연관성은 특히 여성과 노인에 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제산제를 복용하는 60세 이상 노인은 알레르기약 처방률이 5배 이상 높았다. 알레르기가 걱정되지만, 꼭 제 산제가 필요한 사람은 제산제 사용 을 최대한 단기간으로 제한할 것을 옌센-야롤림 교수는 권고했다. 위산의 역할은 섭취한 음식 속 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단 백질들을 잘게 분해하는 것인데 위 산 분비를 억제하는 제산제 때문에 이 단백질들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 한 채 소화관으로 내려가면 면역반
응에 의해 알레르기와 염증이 발생 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 노던 웨스 트체스터 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엘 리 애브베이어 박사는 어디까지나 관찰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인과관 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장 기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필요 할 때 복용하는 것은 무방하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어떤 약이든 득과 실을 따져보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 지‘네이처 커뮤니케이션’ (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 됐다.
직장생활이 여성의 노년기 인지 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보건대학원의 엘리자베스 마 에다 역학 교수 연구팀이 1935~1956년 사이에 태어난 여성 6 천여명을 대상으로 1995년에서 2016년까지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CNN 뉴스와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 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16~50세 사 이에 직장엘 다녔는지, 자녀가 있 는지를 조사하고 50세 이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표준 인지기능 테스 트를 시행했다. 그 결과 60세 이전에는 전에 직 장생활을 한 여성이나 하지 않은
여성이나 인지기능 저하 속도에 차 이가 없었으나 60세 이후부터는 직 장생활을 한 여성이 하지 않은 여 성보다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현저 히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60~70세 사이에는 직장생활을 하지 않은 여성이 직장 생활을 한 여성보다 기억력 저하 속도가 2배나 빨랐다. 직장생활 그룹에서는 결혼한 여 성이나 독신 여성이나 인지기능 저
하 속도가 비슷했으나 직장생활을 하지 않은 기혼 여성은 직장생활을 한 기혼 여성보다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61% 빨랐다. 특히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하 지 않은 독신 여성은 직장생활을 한 기혼 여성보다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83% 빨랐다. 직장생활 경력이 있는 여성은 가정 사정으로 중간중간 직장생활 이 끊겼어도 인지기능에는 별 영향 이 없었다. 이는 직장생활에 의한 사회적 관계 형성과 인지기능 자극 등이 가져온 효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 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로스앤젤레스에 서 열린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B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AUGUST 9, 2019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여름 속옷’뭐 입죠? 피부에 종일 밀착되는 속옷, 쾌적하고 자극 없는 소재의 여성 브라·남성 드로즈 선택법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밖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흐른다. 특히 피부에 가장 밀착돼 있는 속옷은 땀 흡수나 건조가 더 디면 불쾌함은 물론 피부질환의 위 험이 있어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 최근 언더웨어 업계에서는 활동 성을 강화한 설계는 물론 메시(메 쉬), 인견 등 흡습속건이 뛰어난 기 능성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 고 있다. 땀과 열기로부터 피부를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아이템이 주 력템으로 자리했다. ◆ 피부 자극 적은 천연 소재… 착용감 강화한 합성섬유 여름 대표 소재인 인견은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식물성 섬유다. 표면에 요철 때문에 피부에 닿는 면적이 적어 달라붙지 않고 촉감이 시원하다. 섬유 조직이 성글어 땀 배출이 잘 되고 통기성이 좋아 흡 습속건 효과가 있다. 부드러운 뱀부 소재는 대나무에 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소 재다. 향균 및 향취 효과로 민감한 피부에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리넨은 마에서 추출한 섬유로 면보다 흡습성이 좋고 건조도 빠르 다. 원단 조직이 성글어 통기성이 좋아 습기가 잘 배출된다. 합성섬유를 활용한 소재도 있 다. 메시는 원단 조직이 그물망 형 태로 짜여 있어 열기와 습기가 잘 배출된다. 인견 등의 식물성 소재 를 혼용한 메시 원단은 통기성, 흡 습속건 기능, 착용감이 더욱 강화 됐다.
남영비비안 상품기획팀 이창용 차장은“식물에서 추출한 섬유는 피부 자극이 적지만 화학 섬유만큼 이나 시원하고 착용감이 좋아 선호 하는 소비자가 많다”라고 설명했 다.
◆ 여성용 브라, 통기성·봉제 선 고려해 브라는 장시간 착용하면 와이어 가 가슴을 누르고 패드가 땀과 습 기를 머금어 축축해지기 쉽다. 레 이스 소재는 땀 흡수 기능이 떨어
지거나 얇은 겉옷 바깥으로 드러나 는 등 여름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덥고 습도가 높은 날에는 컵 안 감과 날개 부분에 시원한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브라 컵은 스펀지 보다는 섬유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추천한다. 섬유 조직 사이로 공기가 드나들어 통기성이 좋고 얇고 가볍다. 비비안‘인견 브래지어’ ‘부직 포 컵 브라’ , 리바이스바디웨어‘에 어로쿨 메쉬 브라’ 는 인견과 메시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사용감이 특 징이다. 날개를 안쪽으로 말아 봉 제하거나 봉제선을 최소화해 얇은 옷차림에도 매끄러운 핏으로 입을 수 있다. 후크와 어깨끈 고리, 봉제선 등 을 없앤 브라도 있다. 그리티가 전 개하는 저스트 마이 사이즈의‘퓨 어 컴포트’ 와 플레이텍스의 노와이 어 브라‘컴포트 솔루션’ 은 압박 요 소를 제거해 쾌적하고 편안하게 입 을 수 있다. 흡한속건 기능 원단을 사용하고 컵 안쪽엔 메시를 적용해 여름에 최적화됐다. ◆ 남성용 드로즈, 흡습속건· 냉감 소재 추천 여름철 드로즈를 구매할 때는 무엇보다 땀의 배출과 관련된 흡한 속건의 기능성 소재와 몸의 열을 중화하는 냉감 소재를 선택하는 것 이 중요하다. 겉옷이 땀에 젖는 것 을 방지하는 기능성 런닝셔츠도 있 다. 비비안 남성 브랜드인 젠토프의 런닝 드로즈 세트는 인견과 메시를 사용해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남보다 빠르게, 독특하게, 트렌디하게… 나, 핫한 남자야! 프랑스 파리의 프랭탕백화점이 개점 이후 최초로 선보인‘특별한 남성 테마전’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달 열린 패션위크 기간에 글로벌 스포츠 브 랜드 아디다스는 바스티유 광장 인 근에 쇼룸을 열었다. 이곳에서 만 난 이형주 롯데백화점 과장(수석바 이어)과 이재훈 대리(바이어)는 아 디다스의‘Y-3’가 내년 봄여름 (SS) 시즌을 맞아 선보인 제품을 분주히 고르고 있었다. Y-3는 아디 다스와 일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 토가 힘을 합쳐 만든 컬래버레이션 브랜드. 아디다스 특유의 삼선 디 자인에 디자이너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제품이 특징이다. 이 과장은 이곳 쇼룸에서만 신 발, 옷, 모자 등 1200개를 구매했다. 판매가로 치면 3억5000만 원어치. 그는 해마다 파리,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의 쇼룸을 돌며 전 세계적 으로‘핫’ 한 브랜드 제품들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 구매한 제품은 롯 데백화점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남성 수입의류 편집숍‘엘리든맨’ 에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2017년부터 운영 하고 있는 엘리든맨은 주요 고객인
20, 30대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독 특하면서 트렌디한 제품들을 판매 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Y-3를 비롯해 일본의 언더커버, 미국의 엔지니어드 가먼츠, 프랑스의 케시 케시 등 50여 개 해외 제품이다. 현
재 본점, 잠실점 에비뉴엘, 부산본 점, 평촌점, 인천터미널 등에서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엘리든맨의 매출은 해마다 두 자릿수로 성장하 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1∼6월) 매 출은 전년보다 31% 늘었다. 최근 몇 년간 편집숍들이 많아 지면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은 바이어에 대해 자체 등급을 매겨 판매 제품의 종류와 수량을 제한하 고 있다. 이 과장은“일부 브랜드는 자신의 상품을 매장에 어떻게 진열 했는지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라고 한다” 며“이렇게까지 까다로운 과 정을 거치는 이유는 20, 30대 남성 들이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나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핫’ 한브 랜드 제품에 열광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꾸미는 것을 넘어 남들
않는다. 원더브라 스포츠 드로즈는 흡한속건 기능의 아쿠아 템프 소재 를 사용하고 퓨징기법(심리스)을 적용해 쾌적한 착용을 돕는다. 그리티 상품기획 총괄 조혜선 전무는“드로즈는 항상 착용감이 쾌적해야 한다. 통기성 좋은 메시
조직의 소재를 선택하면 더욱 좋 다” 라고 조언했다. 이어“특히 요즘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봉제선이 없 는 퓨징 기법의 제품들은 봉제선으 로 인한 마찰이나 피부 트러블이 없는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는 추 세” 라고 덧붙였다.
보다 빠르고 독특하게 꾸미려는 ‘그루답터’ 가 최근 패션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루답터는 ‘그루밍족’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 이 투자하는 남성)과‘얼리어답터’ (새 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경험하 려는 고객)의 합성어다. 줄을 서서 라도 브랜드 한정판을 구매하려는 젊은 남성의 소비욕은 온라인상에 서 웃돈을 얹어 되파는‘리셀링’시 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에서도 비 슷한 바람이 불고 있다. 프랭탕백 화점에서 만난 나탈리 루카스 패션 담당 디렉터는“남성 밀레니얼 고 객은 정형화되지 않으면서 타인과 의 구별을 중시하는 특징을 가진 다” 며“얼마나 새로운 브랜드 및 제 품을 찾아내는지가 백화점이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이라 고 말했다. 1800년대 지어진 이 백 화점은 최근 개점 후 최초로 남성 고객들을 대상으로‘특별한 남성 테마전’ 을 열었다. 30대 중반 남성 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수제 장갑, 안경, 여행가방 등 독특한 제
품들을 선보였다. 국내 백화점에서는 자신의 개성 을 드러낼 수 있는 남성 수입 의류 브랜드가 잘 팔리고 있다. 롯데백 화점에서‘톰브라운’ ‘산드로’등 남성 수입 캐주얼 상품의 매출 증 가율은 2016년 3.8%에서 2017년 5.1%, 2018년 7.9%로 꾸준히 늘고 있다. 기존‘재킷-셔츠-바지’ 로대 변돼온 슈트 기반의 스타일에서 벗 어나‘점퍼-티셔츠-조거팬츠’처 럼 실용적이면서 디자이너 감성을 가진 독특한 스타일로 변화되고 있 다. 색감은 무채색에서‘옐로(노 랑)’ ‘오렌지(주황)’등 과감해지 고 있다. 다른 국내 백화점들도 희소성 높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그루 답터를 백화점 매장에 끌어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5월 신촌 점 나이키 매장에서‘조던 4 브레 드’운동화 40켤레를 팔았다. 당시 현대백화점은 선착순 150명에게만 구매 추첨권을 줘서 최종 40명에게 구입 기회를 줬는데, 200명이 넘는 남성 고객이 몰렸다.
연예
2019년 8월 9일(금요일)
열대야 부른 백반집에 분노… ‘골목식당’9.2% 답보상태 프로그램‘여름특집’으로 분위기 반전 “마음이 다친 게 크다.” ‘외식업계 대부’ 가 되기 전 힘 든 과거를 털어놓을 때도 좀처럼 눈물을 보이지 않던 백종원 더본코 리아 대표가 이대 앞 백반집에서 결국 무너졌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 방송한 SBS TV‘백종원의 골목식 당’시청률은 7.4%-9.2%를 기록했 다. 수도권에서는 8.7%-10.8%로 10%를 넘어섰다. 전날 방송은‘여름특집’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연예인 식당’ 의정 석 김민교의 태국식당, 이대 앞 백 반집, 그리고 포방터 홍탁집과 돈 가스집 모습이 그려졌다. 역시 가장 충격적인 것은 1회에 등장해 백 대표에게 큰 도움을 받 고 인기 식당이 된 이대 앞 백반집 이었다. 하지만 백 대표가 직접 주방에 들어가 보니 미리 준비된 뚝배기가 쏟아졌고, 위생 상태는 솔루션 전 으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1회 때도 고집을 피우던 여자 사장은 백 대 표의 진심 어린 물음에도 핑계로 일관해 백 대표는 물론 시청자 분 노까지 자아냈다. 1회 때 등장한 이대 앞 백반집은 당시 제육볶음 등 기본메뉴에 대한 백 대표의 정확한 솔루션으로 골목 맛집으로 등극했지만, 솔루션을 제
B13
양현석‘원정도박 혐의’ 경찰 내사… 성접대 혐의 입건
대로 따르지 않으면서 최근 맛도 서비스도 변질했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직접 이곳을 찾은 백 대표는 아쉬움과 답답함에“마음 이 다친 게 크다. 이래서 제가 어떻 게 믿냐” 고 호소했다. 이에 남자 사장은“백 대표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제작진들에 게도 면목이 없다” 며 눈물을 보였 으나, 시청자들은‘악어의 눈물’ 이 라는 비판만 쏟아냈다. 그러나 백 대표는“다시 잘 좀 해달라”며 재교육 솔루션을 약속 했다. 이대 앞 백반집과 전혀 다른 길 을 걷는 포방터 홍탁집은 대전 청 년구단 막걸리를 팔기로 하며‘골 목식당 협업’ 이 성사됐고, 식지 않 는 인기에 민원 고민까지 얹은 포 방터 돈가스집은‘이사 위기’ 를겪
지만 올해까지는 포방터를 지키기 로 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은 수요일 밤의 최고 예능으로 여전히 자리하 지만, 과거 다양한‘악당’ 들이 나 오던 때와 비교하면 시청률이나 화 제성 면에서 다소 힘이 빠진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백 대표와 제작진은 그동 안 방문한 가게들을 다시 찾아 상 태를 점검하고, 재솔루션을 제공하 는 여름특집을 기획했다. 이번 특집은 희비가 엇갈리는 여러 사례를 통해 한 번 방송을 탄 다고 끝이 아니라, 끊임없이 초심 으로 노력해야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TV‘라 디오스타’는 4.3%-4.1%, KBS 2TV‘썸바이벌’은 0.7%-0.6%의 시청률에 그쳤다.
소녀시대 태연, 적십자 아너스클럽 가입…1억원 기부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본 명 김태연)이 적십자 1억 원 이상 고액 개인 기부자 모임인‘레드 크 로스 아너스 클럽(Red Cross Honors Club)’ (이하 RCHC)에 가 입했다. 대한적십자사는 8일 본사 서울 사무소에서 태연의 한적 전북지사 1억 원 기부금 전달식 및 RCHC 가 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연은 RCHC의 132번째 회원 으로 가입했으며, 이번에 기부한 1 억 원은 취약계층 초·중·고교 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학생들의 보건·위생용품을 지원 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태연은 이날 가입식에서“팬들 의 사랑에 감사하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기부를 결심 했으며, 좋은 곳에 의미 있게 사용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RCHC는 1억 원 이상을 일시 또는 누적으로 완납하였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기부자들 이 가입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인 도주의스타트업 공모전 심사위원 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사업에 기부 자명으로 사업을 진행하거나 봉사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 대를 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관련해 경찰이 원정도박 혐의로도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 대는 8일“양 전 대표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 을 했다는 첩보를 전날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에 착수 했다” 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금융정보분석 원(FIU)으로부터 양 전 대표의 금 융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 다. 경찰 관계자는“구체적인 첩보 내용은 내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 고 전했다.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다. 내사 과정에서 혐의점이 드러나면 수사 로 전환되며 신분도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바뀐다. 지난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는 양 전 대표를 성매매알선 등 행
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로 입건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 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봉오동 전투’ , 개봉일 33만명 동원… 1위 출발 방탄소년단 다큐영화‘브링 더 소울’은 첫날 10만 모아 영화‘봉오동 전투’가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 봉한‘봉오동 전투’ 는 관객 33만4 천18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 상을 차지했다. 봉오동 전투’ 는그 제목처럼 1920년 만주 봉오동에서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처음 승 리한 동명의 전투를 다뤘다. 홍범 도라는 한 명의 영웅 대신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름 없는 수많은 독립군의 이야기를 그렸다. 최근 한일관계 악화와 국내의 반일 분위기가 영화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줄곧 박 스오피스 1위를 지킨‘엑시트’ 는2 위로 밀려났다. 같은 날 관객 30만6 천594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405만7천190명을 기록했다. 역시 전날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인‘브링
더 소울: 더 무비’ 는 10만9천276명 을 동원하며 3위로 출발했다. 이 영 화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월드 투 어‘러브 유어셀프’당시 유럽투어 를 마친 다음 날 파리의 작은 루프 톱 테이블에서 그들만의 작은 뒤풀 이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자’는 이날 3만7천438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8만5천461명. 손 익분기점인 350만명까지는 갈 길이
멀다. 여름 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들 도 선전했다. 5위를 차지한‘마이 펫의 이중생활2’ 가 3만1천55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77만4천956명 을 기록했으며 전날 개봉한‘앵그 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 은 2만4천399명을 불러모아 6위에 올 랐다. 한국산 애니메이션‘레드슈 즈’ 는 같은 날 1만4천358명을 추가 하며 9위를 기록했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솔로앨범 월간 최다”
FRIDAY, AUGUST 9, 2019
‘사자’우도환“매력 있는 악역이라 도전했죠”
엑소 백현, 판매량 50만장 돌파 그룹 엑소의 백현(27)이 첫 솔로 앨범으로 판매량 50만장을 돌파해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8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10 일 발매된 그의 솔로 미니앨범‘시 티 라이츠’ (City Lights)는 50만8 천321장 판매고를 올려 7월 월간 음 반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가온차트가 2011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솔로 앨범 월 간 최다 판매량이다.
더불어 이 앨범은 한터차트, 핫 트랙스 등 국내 각종 음반 차트에 서 일간, 주간, 월간 1위를 석권했 으며 세계 66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과 쿠 거우뮤직 앨범 차트 1위에도 올랐 다. 백현은 10~11일 홍콩 아시아 월 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 엑소 콘서트‘엑소 플래닛 #5-익스플로 레이션-’(EXO PLANET #5EXplOration-) 무대에 오른다.
대폭 물갈이‘개그콘서트’새 코너들 미리 살펴보니 풍자부터 오디션까지 다양화…“단순명료는 장점, 큰 변화 안 보여”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진 20년 전 통의 개그 프로그램 KBS 2TV‘개 그콘서트’ 가 2주 결방이라는 강수 를 두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 다. ‘개그콘서트’제작진과 출연진 은 최근 리허설 현장을 공개하고 새 코너 중 4가지를‘맛보기’ 로선 보였다. 박성호 등이 출연하는‘까꿍회 장님’ 은 어린 회장님이 된 양비아 가 회사 사원들에게 아이 눈높이에 맞는 지시를 내리면서 겪는 좌충우 돌 세습기를 그린다. 원래 회장인 박성호는‘라이온킹’콘셉트로 중 간중간 등장해 정체 모를 아프리카 어로 대사를 한다. 안소미, 김태원 등이 나선‘트로 트라마’ 는 TV조선에서 큰 히트를 기록한 트로트 오디션‘미스트롯’ 에서 따온 콘셉트다.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트로트를 선보이고, 자신 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대화 중간중 간에 노래하는 뮤지컬 형식이 가미 된다. 남녀노소 공감할‘감동’에 코드를 맞춘 듯 하다. 박진호, 이승환 등이 출연하는 ‘치얼업보이즈’ 는 학교 치어리더 동아리를 배경으로 각기 개성 충만
한 단원들이 등장해 웃음을 선물한 개그맨들이 가면 뒤에서 사회문 다. 제에 대해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리허설에서 선보인 시사 풍자의 부활을 알리는 시도는 ‘복면까왕’은‘개그콘서트’가 이 좋았지만, 주제에 따라 비판의 대 번 개편에서 지향하는 점을 가장 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잘 보여주는 코너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박형근 복면 속에 정체를 숨긴 베테랑 PD는“시사 풍자를 그동안 하기 개그맨들이 나서 매주 다른 시사 어려웠는데 그렇다고 가볍게 하면 주제로 찬반 토론을 벌이는 포맷이 ‘수박 겉핥기’ 가 될 거 같았다. 깊 다. 게 들어가면 공격을 받을 수도 있 첫 회에서는 우리 사회를 달구 겠지만 하기 어려웠던 것들에 대해 는‘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다룬 틀을 깨보고 싶었다”라고 해명했 다. 리허설 과정에서는 반대 측 토 다. 그는“상대에 대한 비난이나 폄 론자가 일본 AV(성인용 비디오) 하가 있을 경우 사후 편집과 논의 를 사례로 들며 일본산 불매운동이 를 통해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예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 하기도 했다. 다.
“20대에 할 수 있는 작품 꾸준히 하고 싶어요” 배우 우도환(27)이‘사자’ 로첫 영화 주연이자 첫 악역에 도전했 다.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우도환은“판타지 요소가 들 어간 악역이라 도전해 보고 싶었 다. 매력이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을 연기했다. 지신은 겉으로는 클럽을 운영하 는 사장이지만 실제로는 비밀스러 운 공간에서 어둠의 의식을 치르 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와 구마 사제 안 신부(안성기)와 대립 하는 인물이다. 우도환은“처음엔 지신을 어떻 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했다” 고털 어놨다. “단순한 살인마도 아니고, 결핍 이 있어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느낌도 아니고요. 참고 자료도 없 었죠. 그래서 악을 숭배하는 말과 동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 했죠. 그러다 아예 지구에 없는 말 을 만들어냈어요. 클럽을 운영하는 설정도,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 기 도하는 모습과 대비되는 장치였죠. 지신은 많은 사람과 함께 지내는 인물이지만, 그 안에는 악이 있거 든요. 이렇게 여러 면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지신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제 그림을 그려봤다고 한다. “어떤 옷을 입을 것이고, 어떤 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지 일단 그 려봐요. 행동의 이유도 쓰고요. 이 그림과 스크린에 표현된 지신의 모 습이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영화 속에서 지신이 어쩌다 검
은 주교가 됐는지는 설명되지 않는
다. 우도환은 이 공간도 채워 넣었 다. “아버지를 잃은 후 세상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이후 안 신부를 만 나게 되면서 신을 믿게 된 용후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마 지신도 고아로 자랐을 것이고, 나 약해지고 힘들었을 때 검은 주교가 와서 속삭이지 않았을까요? 힘들 때 튼튼한 동아줄이 없었기 때문에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았을 것 같아
요.” 어둠의 의식을 치르는 장면은 실제 자신이 기독교 신자인 덕분에 “더 이해됐다” 고 말했다. 우도환은“저도 여러 기도를 하 지만, 가장 크게 외칠 때는 힘들 때 다. 그때 도움을 받으면 믿음이 커 질 것이고, 지신도 마찬가지였을 것” 이라며“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믿는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 다” 고 돌아봤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용 후와 지신의 액션 장면을 위해 우 도환은 일주일 동안 매일 7시간씩 을 뱀 비늘 분장하는데 쏟았다. “매우 두꺼운‘수트’ 였는데, 무 겁기도 하고 파충류처럼 징그럽기 도 했어요. 그래도 오랜 상의 끝에 만들어진 것이라 전 만족했죠.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 했는 데, 후련하면서 아쉽기도 하더라고 요.” 2016년 영화‘마스터’ 로 얼굴을 알리고 이후 드라마‘우리집에 사 는 남자’(2016),‘구해줘’(2017), ‘매드독’(2017),‘위대한 유혹자’ (2018)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우도 환은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 그는“한동안 압박을 느껴서 힘 들었다” 고 털어놨다. “한동안 앞만 보고 가려고 했었 어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 데, 그만한 그릇이 안 됐었나 봐요. 그때는 힘든지도 모르고 그게 당연 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사 자’ 를 만났는데 그 이후로‘오늘을 재밌게 살자’라고 생각이 바뀌었 가 더 애착이 어요. 그래서‘사자’ 가는 작품이죠.” 우도환은“아직 해보지 못한 역 할이 너무 많다” 며“얼마 남지 않 은 20대에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해 보고 싶다” 고 웃었다.
SM, 10월 美 캐피톨 뮤직과 연합팀‘슈퍼 M’선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캐피 톨 뮤직 그룹(이하 CMG)과 손잡 고 10월 소속 가수들로 구성된 연 합팀‘슈퍼 M’ (Super M)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8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퍼 M은 샤이니의 태민, 엑소의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비(중국명은 웨이션브이)의 루카스와 텐 7명으 로 구성됐다. 팀명은 글로벌 음악 팬들을 이 끄는 대표 스타이자 전문가인, 뛰
샤이니·엑소·NCT 127·웨이비 멤버로 구성된 7인조 이수만, CMG 행사서“K팝 핵심 가치 보여줄 것”…NCT 127도 참석 어난 재능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슈 퍼 시너지를 선사한다는 의미다. M은 ‘매트릭스 & 마스터’ (MATRIX & MASTER)를 뜻한 다. 이 그룹은 비틀스,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트로이 시반 등 팝스타 가 속한 세계적인 뮤직 레이블 CMG와 공동 기획됐다. SM은 CMG 요청으로 이수만 총괄 프로 듀서가 프로듀싱을 맡는다고 전했 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7일(현 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크 라이트 극장에서 열린 CMG의 아 티스트 라인업, 프로젝트 발표 행 사‘캐피톨 콩그레스 2019(Capitol Congress 2019)에 참석해 슈퍼 M 을 소개했다. CMG 스티브 바넷 회장 소개로 무대에 오른 그는“스티브 회장으 로부터 동양과 서양의 시너지를 끌 어올릴 새로운 팀의 프로듀싱을 부 탁받았다” 며“슈퍼 M은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일 것이며, 멤버들의 뛰어난 춤, 보컬, 랩 실력은 물론 차 원이 다른 퍼포먼스, 패션, 비주얼
로 K팝의 핵심 가치를 보여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또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 등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을 통해 세계 팬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음악 장르를 만들 었다면서“슈퍼 M은‘SM 뮤직 퍼 포먼스’ (SM Music Performance) 철학의 결과다. SMP는 음악이란 단순한 표현보다는‘종합 예술 콘 텐츠’ 라고 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 다. 스티브 바넷 회장도 슈퍼 M에 대해“아시아 그룹 사상 가장 주목 받는 미국 데뷔로 기록될 것이며,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10월 미국 에서 첫선을 보일 것” 이라고 밝혔 다. 이어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 음악 프 로듀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팝 열풍을 만들어낸 주인공이자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인물” 이라고 평가했 다. 이날 행사에서 영상으로 공개된 슈퍼 M은 미국 음악 관계자와 언
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10월 공개를 목표로 콘 텐츠를 준비 중이며,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 다. 아울러 이날‘캐피톨 콩그레스 2019’ 에는 지난 4월 CMG와 계약 하고 미국 시장에서 활동한 NCT 127이 참석했다. 이들은 케이티 페 리, 할시, 마시멜로 등 팝스타들과 나란히 주요 아티스트 라인업에 선 정됐다. NCT 127 콘텐츠 유통을 맡는 CMG 산하 캐롤라인의 재클린 새 턴 대표는“현재 가장 핫한 K팝 팀 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며“미국 9 개 도시 투어를 비롯해 세계 26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열 정도로 상당 한 영향력과 팬덤을 갖고 있다” 고 소개했다. NCT 127은 무대에 올라“올해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빌보 드 200’11위에 오르는 기쁨을 얻었 다” 며“최근 영어 싱글‘하이웨이 투 헤븐’ (Highway to Heaven)도 발표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 다” 고 인사했다.
2019년 8월 9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5
B16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9,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