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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0, 2019

<제435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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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패권탈환 도전 스코틀랜드 오픈 2R 단독 선두

허미정

허미정(30)이 미국 여 자 프 로 골 프 (LPGA) 투어 스코틀 랜드오픈(총상금 150 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9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 크의 르네상스 클럽

(파71·6천427야드)에 서 열린 대회 이틀째 2 라운드에서 이글 1개 와 버디 9개를 몰아치 고 보기는 2개로 막아 9언더파 62타를 기록 했다.

<B6면에 계속>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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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영애 영화 복귀작‘나를 찾아줘’,토론토영화제 초청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영화 로 복귀한 작품인‘나를 찾아줘’ 가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 버리 섹션에 초청됐다고 배급사 워 너브러더스 코리아가 9일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토론 토국제영화제는 칸·베를린·베 니스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 힌다. 올해는 다음 달 5~15일 열린 다. ‘나를 찾아줘’ 가 초청된 디스커 버리 섹션은 해외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알리는 부문이다.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나 두 번째 장편 영화를 상영한다.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 (2005)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

귀하는‘나를 찾아줘’ 는 6년 전 실 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 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정연이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

기다. 이영애 외에 유재명, 이원근, 박 해준이 출연하고 김승우 감독이 메 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선 오는 11 월 개봉.

고 말했다. 이 그렇다는 개인의 편견이 기정사 을 하지 않는다” 이어“가사, 멜로디, 편곡, 앨범 실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고 지적 이 만들어지는 과정 하나하나를 고 했다. 민하며 다듬고 또 고치면서 제가 선미는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표현하고자 하는 걸 완성한다”며 ‘누아르’이후 5개월 만의 신곡을 “저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아이돌 오는 27일 발표한다.

강다니엘, 허위사실 유포 누리꾼 고소…”명예훼손 심각” 가수 강다니엘(23)이 허위 사실 을 유포해 인신공격한 누리꾼을 명 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9일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으로 각종 허위 사실과 모욕적인 인신공격, 합성사진을 인 터넷에 반복 게시한 이들을 서울지 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정 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 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 욕죄’ 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율촌을 통해 팬들과 자신에 대한 명예 훼손을 더는 방 치할 수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 다. 그는“일부 사람들이 익명성에

한여름 음악예능 ‘쇼미8’ ‘비긴어게인3’ 2파전

선미, 악의적인 비방 누리꾼에 법적 대응…”명백한 범죄” 가수 선미(27)가 악의적인 비방 과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누 리꾼에 법적 대응을 한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 트는“선미의 이미지 및 명예를 훼 손하는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 사실 로 게시물을 작성하고 유포한 일부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 고 밝혔다. 소속사는“익명성에 기댄 비방 과 욕설은 명백한 범죄 행위” 라고 강조하면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 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 고 말했다. 앞서 최근 선미는 이달 자작곡으로 컴백한다는 보도에 이 를 폄훼하는 댓글이 달리자 SNS를 통해 일침을 놓기도 했다. 그는“단순히 앨범 크레딧에 이 름을 올리려는 보여주기식의 작업

SATURDAY, AUGUST 10, 2019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 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 신공격을 해 팬들과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 고전 했다. 그러나“팬들이 보내주신 애정 과 격려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은 더욱 겸 허하게 받아들이겠다” 고 말했다. 지난 1월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솔로 앨범을 낸 그는 최근 트와이스 지효와 교제 사실이 공개 돼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됐다. 염용표 변호사는“현재 강다니 엘 씨는 악성 댓글로 인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 면서 앞으 로도 계속 모니터링해 심각한 법 위반 문제가 있는 경우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쏟아진 새로운 음악 예 능 중 선두는 엠넷‘쇼미더머니8’ 와 JTBC‘비긴어게인3’ 로 좁혀졌 다. 이 외에도 TV조선‘동네앨범’ 과‘뽕 따러 가세’ , 엠넷의‘더콜2’ 까지 최근 방영을 시작한 음악 예 능은 총 5편이다. 8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 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SMR“새로운 장르의 음악예능 활발…시청자 선택권 넓어져”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 한 결과, 이달 5일까지 재생수를 기 준으로‘쇼미더머니8’ 가 회당 평균 재생수가 248만뷰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비긴어게인3’ 는 회당 평균 재 생수 234만뷰를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쇼미더머니8’ 보다 한 주 빨리 시작한‘비긴어게 인 3’ 는 누적 재생수가 700만뷰를 넘었다. 또 최근 방영 3주 차에 재 생수가 급등해 300만뷰 고지도 목 전에 뒀다. ‘뽕 따러 가세’ 는 회당 95만뷰, 엠넷‘더콜2’ 는 46만뷰로 집계됐으 며‘동네앨범’ 은 5개 프로그램 중 가장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개별 클립 중에서는‘비긴어게 인3’ 에서 박정현과 헨리가 함께 부 른‘스왈로’ (Sallow) 영상이 60만 뷰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 개별 클립 재생수 상위 25개 중‘비 긴어게인3’ 의 클립이 13개로 과반 을 넘겼다. ‘쇼미더머니8’클립은 8개가 상 위권에 올랐다. 이 중 영비의 1차 예선 클립이 25만뷰를 넘기며 가장 높은 재생수를 기록했다.‘뽕 따러 가세’ 는 4개 클립을 상위권에 올렸 다. 한편, 올해 방영된 음악 예능 중 가장 높은 회당 평균 재생수를 기 록한 것은 역시 엠넷‘프로듀스 엑 스(X) 101’ 이다.‘쇼미더머니8’ 도 3위로 진입했다. 엠넷은 올해에도

‘프로듀스 101’ 과‘쇼미더머니’등 시즌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과 음 악 추리 예능‘너의 목소리가 보 여’ 로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올해 음악 예능 2위는 TV조선 ‘미스트롯’ 이다. TV조선은‘미스 트롯’ 의 흥행 이후 시즌2인‘미스 터트롯’제작을 확정했을 뿐만 아 니라,‘미스트롯’우승자 송가인이 출연하는‘뽕 따러 가세’ 를 선보이 며 트로트 음악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 ‘비긴어게인3’ 는 4위에 진입했

다. JTBC가 올해 새롭게 시도한 밴드 음악 예능‘슈퍼밴드’ 도 5위 에 올랐다. 10위권 내 진입은 못 했 도 지만 연초 방영한‘너의 노래는’ 신선한 시도로 평가됐다. 지상파 프로그램 중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올 초까지 방송한 SBS TV‘더 팬’ 이 가장 높은 성적을 거 뒀다. MBC TV는 장수 예능인‘복 면가왕’ 으로 8위에 올랐지만, 새롭 게 선보인‘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과‘킬빌’ 은 흥행하지 못했 다.

김태희·유승호 등 배우 30명, 스토리제이컴퍼니 대거 이적 드라마 제작사 피플스토리컴퍼 니가 배우 매니지먼트 전 문 자회사 스토리제이컴 퍼니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고준, 고수정, 김병철, 김서경, 김지석, 김태희, 박민정, 박훈, 배유람, 서 인국, 안세호, 왕지혜, 유 승호, 유예빈, 이경재, 이 무생, 이시언, 이완, 이진 희, 이현진, 주민경, 태원

석, 한다미, 허준호 등 30여 명의 배 우가 대거 이 회사로 이적했다. 장두봉, 조대권 스토리제이컴퍼 니 공동대표는 다년간 아티스트 매 니지먼트 부문에서 쌓아온 실무 경 험을 바탕으로 소속 아티스트의 활 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신인을 발굴 하는 등 전문 매니지먼트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MBC TV 드라마‘군주’ 와‘투깝스’ 를 제작했던 피플스토 리컴퍼니에는 유수의 작가진과 감

독들이 포진해 미디어 콘텐츠 제작 부문을 담당한다. 앞으로‘슈퍼스타 미스리’ ,‘스 모킹건’ ,‘키스키스 뱅뱅’ ,‘Mr.길 들이기’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 이며, 다양한 방송미디어와 콘텐츠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정찬희 대 표는“스토리제이컴퍼니의 출범은 급변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긴밀한 협업으로 시너지를 활용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 약” 이라고 말했다.


연예

2019년 8월 10일(토요일)

탄탄한 원작으로 차별화 안방극장에 다시 부는 웹툰바람 기발한 소재와 감각적인 장면 연출로 사랑받는 인기 웹툰을 드라 마화하는 작업이 최근 다시 활발해 져 올 하반기에만 3편이 출격한다.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 비스) 기업 넷플릭스는 오는 22일 국내 대표 만화가 천계영 작가의 첫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리지널 드라마‘좋아하면 울리는’ 을전세 계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좋아하면 울리는’ ‘타인은 지옥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등 이 작품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 오는 31일 선보일 OCN 주말극 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 ‘타인은 지옥이다’역시 동명의 웹 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된 세상에 툰을 원작으로 한다. 서,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 이 작품은 서울에 상경한 청년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이 낯선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타인 펼쳐지는 세 남녀의 로맨스를 그렸 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 다. 터리극으로, 영화‘사라진 밤’의 넷플릭스는 완성도 높은 원작 이창희 감독과 OCN‘구해줘 1’ 의 스토리에 영화‘눈길’ , 드라마‘오 정이도 작가가 제작을 맡았다. 마이 비너스’ ,‘쌈 마이웨이’등으 제대 후 복귀작으로 이 드라마 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나정 감 를 선택한 임시완은 고시원 생활을 독, 청춘스타 김소현-정가람-송강 하게 되는 작가 지망생 윤종우 역 을 더하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을 맡아 고시원의 수상한 이웃들로 넷플릭스는“천계영 작가의 작 인해 고통받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 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 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와 만나는 데 큰 의미가 있 다음 달 20일 처음 방송할 tvN 다” 라고 밝혔다. 금요드라마‘쌉니다 천리마마트’

역시 김규삼 작가가 그린 인기 웹 툰이다.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 래 상권에도 밀리는‘천리마마트’ 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 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사장이 만 들어내는 코믹극이다. 천리마마트를 업계 1위로 만들 고 싶은 바보 점장 문석구 역은 이 동휘가, 대마 그룹을 일군 핵심 간 부이자 천리마마트를 복수혈전의 장으로 만들려는 신임 사장 정복동 역은 김병철이 맡았다. 연출도 코믹극답게‘SNL코리 아’ ,‘막돼먹은 영애씨’등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백승룡 PD가 맡아 차별화된 웃음을 예고했다.

중국서 상영 금지된‘기생충’,영화 해적사이트에 풀려 한국에서 1천만관객을 돌파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기 생충’ 이 한국에서 VOD(주문형비 디오)가 공개되자마자 영화 해적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중국의 한 영화 해적사이트에 접속한 결과‘기생충’ 은 지난 7일 ‘알라딘’등과 함께 신작으로 올라 와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에 는 중국어 간체 자막이 있다. 트위터와 비슷한 중국 소셜미디 어 웨이보에서는 전날‘기생충’ 이 인기 검색순위에 올랐다. 유명 연예산업 관계자와 작가 등이 웨이보에서 이 영화에 대해

중국에서는 2016년의 사드‘한 한령’ 으로 한국 영화가 극장에 걸 리지 못하고 있으며 드라마도 방영 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스트리밍 사이트 아 이치이에는 2016년작‘응답하라 1988’ ,‘태양의 후예’ ,‘검사외전’ 등을 끝으로 아무런 새로운 콘텐츠 가 없다. 텐센트비디오 역시 마찬 가지다. 인도와 일본 영화가 중국 극장 가의 단골이 된 것과 대조적이다. 인도 영화는 1년에 10편가량 개봉 되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도 인기 다. 하지만 많은 중국 영화 팬들은

한국서 VOD 공개되자마자 중국서 곧바로 불법 유통 극찬을 했으며 다른 웨이보 이용자 들도 관람평을 남겼다. 영화를 볼 수 있는 링크를 알려달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베이징사무 소 모니터 결과‘기생충’ 은 중국의 9개 사이트에서 링크 200건이 발견 됐다. 한국에서 극장 상영을 마치고 VOD가 공개되자마자 중국에서 해적판이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기생충’은 중국의 유명 리뷰 사이트‘더우반’ 에서 9.0점을 받았

다. 이 영화는 지난달 28일 중국 서 북부 칭하이(靑海)성 시닝시에서 열린 시닝FIRST청년영화제 폐막 식에서 상영될 예정이었지만“기 술적 이유”때문에 하루 전에 갑자 기 취소됐다. 중국에서‘기술적 이유’ 는 검열 문제를 에둘러 표현할 때 자주 쓰 이는 말이다. 중국에서도 점점 심 해지는 빈부격차를 부각한 영화 내 용이 문제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 로 보인다.

해적 사이트나 앱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비교적 손쉽게 접근하고 있다. CJ는 이미 중국 측과‘기생충’ 의 판권 계약을 했지만‘한한령’ 이 풀려야 이 영화를 극장이나 온라인 에서 유통할 수 있다. 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합법 경로가 막힌 상태에서 불법 유통 때문에 콘텐츠의 가치가 떨어진다. 중국의 관련 부서를 통해 불법 영 화 삭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불법 유통은 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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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웃음폭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한일갈등 속 일본 등 11개국 아티스트 참여…”日 홍보 최소화” 내기골프 논란 후 복귀 김준호“자숙 기간 반성 많이 했다” 부산 바다를 넘어 전 세계에 웃 음을 전파하는 아시아 대표 코미디 축제‘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BICF, 이하‘부코페’ )이 오는 23 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 곳곳 에서 열린다. 아시아 대표 행사답게 올해도 11개국 40개 코미디 공연팀이 부산 을 찾아 무더위를 잊게 할 웃음 폭 탄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무료 야외공연을 강화했으며 개그맨 전 유성과 박미선 등 최고참 코미디언 들이 저마다 자신의 코너를 마련해 관객과 소통한다. 국내 공연팀은‘그놈은 예뻤 다’ ‘까브라더쑈’ , ‘변기수 , 사리사 욕쇼’ ,‘쇼그맨’ ,‘여탕쇼’ ,‘옹알 스’ ,‘이리오쇼’ ,‘졸탄쇼’ ,‘쪼아 맨과 멜롱이’,‘코미디얼라이브 쇼’,‘크로키키브라더스’,‘투깝 쇼’ ,‘크리웨이터’ ,‘썰빵’ ,‘보물 섬’등 지난해보다 다채로운 라언 업으로 찾아온다. 또 외국에서는‘아메리칸 갓 탤 런트’결선 진출로 화제를 모은 ‘테이프 페이스’ (Tape Face)부터 ‘벙크퍼펫’(Bunk Puppets),‘웍 앤 울프’ (Wok n Wolf)까지 세계 적 활동을 이어가는 공연팀이 극장 공연을 펼친다. ‘부코페’ 를 이끄는 집행위원장 인 개그맨 김준호는 8일 마포구 상 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올해도 많은 개그맨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했다”라고 자신했 다. 그는“처음에는 2개 팀으로 시 작했는데 이제는 아시아 최고의 행 사가 됐다” 라며“궁극적으로는 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코미디언 김준호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 포드 호텔에서 열린‘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규모를 키워 부산에 코미디아트센 터도 건립하고자 부산시와 이야기 중” 이라고 했다. 김준호는 이어“지난해에는 멜 버른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이 왔는 데, 이후 셀럽파이브가 올해 멜버 른에서 공연했다. 외국처럼 개그맨 들이 배우, MC 등 더 다양한 모습 으로 활동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 해 돈도 버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 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모든 공연을 글로벌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 스에 올리는 몬트리올 페스티벌의 사례도 들며 수익 다원화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또 4개월 전 내기골프 논란에 휩싸였다가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한 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켰다. 자 숙 기간 반성도 많이 했다” 라고 고 개를 숙였다. 그러면서“제 일이 웃음을 유발

하는 일인데, 이런 씁쓸한 일이 생 겨서 막히는 게 많더라” 며“주위에 서 쉬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얘기도 했지만, 축제 집행위원장으로서 강 행했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호는 한일 갈등이 절 정에 달한 가운데 일본 공연팀이 축제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선 “홍보는 최소한으로 하되 이벤트 는 서로 간 약속이라 예정대로 진 행하고, 추후 상황으로 변동이 생 기면 다시 공지하겠다”라고 답했 다. ‘부코페’개막식은 23일 오후 7 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박나래, 유브이(UV) 등의 참여로 열리며, 폐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전유성 양희은, 권인하, 최양락, 박 미선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다. 본 공연들 외에 해운대 일대에 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방탄소년단, 일본서 싱글음반 100만장 돌파…”한국가수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낸 싱글 음반이 처음으로 누적 출하량 100만장을 넘어섰다. 일본 레코드협회가 9일 발표한 ‘골든 디스크 인정 작품’ 에 따르면 지난달 발매된 이들의 10번째 일본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 (Lights/Boy With Luv)가 100만 장 이상 출하돼‘밀리언’인증을 받았다.

日레코드협회‘밀리언’인증…외국 남자가수 싱글로도 처음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해외 첫 남성 아티스트가 됐다” 고 밝혔다. 지금껏 한국 가수 중에선 보아 가 2002·2003·2005년, 소녀시대 가 2011년 각각 앨범으로 밀리언 인 증을 받았다. 외국 여자 가수 중 싱 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가수는

머라이어 캐리와 셀린 디옹 등이 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에 따라 골드(10만장 이상), 플래티넘(25만장 이상), 더 블 플래티넘(50만장 이상), 트리플 플래티넘(75만장 이상), 밀리언 (100만장 이상) 인증을 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일곱 번째 싱글‘피 땀 눈물’로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또 여덟 번째 싱글‘마이크 드롭 /DNA/크리스털 스노우’(MIC Drop/DNA/Crystal Snow), 일본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 (FACE YOURSELF), 아홉 번째 싱글‘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 트.2’(FAKE LOVE/Airplane pt.2)로 통산 3번의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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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AUGUST 10, 2019

박인비“은퇴? 아직은 아냐” “언제 해도 이상할 것 없지만…”

허미정의 경기 모습.

허미정, 스코틀랜드오픈 2R 단독 선두 <B1 면 에 서 계속> 중 간 합계 14 언더파 128타가 된 허미 정은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 았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서 우승한 허미정은 약 5년 만에 투 어 통산 3승에 도전하게 됐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 한 허미정은 10, 11번 홀 연속 버디 에 이어 12번 홀(파5) 이글로 기세 를 올렸다. 이후 13번부터 16번 홀까지 4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꾼 허미정은 다시 18번부터 3번 홀까

지 4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 승하면 올해 23개 대회에서 '코리 언 시스터스'가 11승을 합작하게 된다. 2019시즌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이정은(23)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10언더파 132타의 이정은은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함께 공동 3위 에 자리했다. 이날 2라운드는 경기 도중 악천 후로 인해 약 2시간 30분 정도 경기 가 중단되는 바람에 일부 선수들이 18홀을 끝내지 못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미향 (26)이 9언더파 133타로 공동 5위, 최운정(29)은 1개 홀을 남긴 시점 까지 8언더파로 공동 7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최나연(32)과 김세영(26)은 나 란히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1위다.

우즈, 근육 염좌로 노던 트러스트 2R 기권 ‘골프 황제’타 이거 우 즈(44· 미국)가 근육 염 좌로 인 해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총상 금 925만달러)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우즈는 9일 뉴저지주 저지시티 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 7천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 드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근육 염좌로 인해 다소 통증이 있고 결 리는 상태” 라며“2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고 발표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 를 기록,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공동 116위로 하위권에 처진 우즈 는 2017년 2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 식 이후 2년 6개월 만에 대회 도중 에 기권을 선언했다. 2라운드 오후 조로 편성된 우즈 는“오늘 오전까지 치료를 받았지 만 아쉽게도 대회에 나설 정도로 회복되지 못했다” 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 행된 프로암에서 허리 통증을 이유 로 후반 9개 홀에서는 풀 스윙을 하 지 않았다. 1라운드를 마친 뒤에도“허리 부위가 다소 결리지만 항상 그래왔 던 것” 이라고 말했으나 결국 2라운 드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다음 주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그 대회를 마친 시점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투어 챔피언 십까지 3주 연속 대회를 치르는 일 정이다. 우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에 페덱스컵 순위 28위로 출전했다. 그러나 이 대회를 중도에 포기 하면서 노던 트러스트가 종료된 시 점에는 30위 밖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BMW 챔피언십을 통해 다시 순위를 30위 내로 올려놔야 한다. 3주 연속 출전 의 첫 대회를 중도에서 하차한 우 즈는“BMW 챔피언십에는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혀 큰 부상 은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에서 이룰 건 다 이뤘다는 박인비(31)가“언제 은퇴해도 이상 할 게 없다” 면서도“매년, 매주 마 음이 바뀌고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9일 제주 오라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 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를 마친 뒤 은퇴 시기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박인비는“은퇴를 생각한 건 오 래 전부터” 라고 운을 뗀 뒤“그러 나 골프가 즐겁고,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라고 단정하기 어렵 다” 고 말했다. 그는“골프가 좋다기 보다는 골 프를 하는 내가 좋다” 면서“골프는 기쁨을 주는 순간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주지만 도전하게 된다” 고 골프채를 놓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 했다. “하루 빨리 아이를 낳고 싶다” 고 고백한 박인비는“그런데 투어 생활을 아이와 함께 할 수는 없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지금은 좀 더 골프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 다. 그는“이제는 이루고 싶은 게 더 는 없다” 면서“내 기량이 투어에서 경쟁할 수준이 되고,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을 때까지는 해보고 싶 다” 고 밝혔다. 남편 남기협 씨에게 고마움도 표시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부모님의

인터뷰하는 박인비

사랑과 도움이 컸지만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는 누가 뭐래도 남 편” 이라는 박인비는“지금까지 많 은 도움을 받았고, 여전히 없어서 는 안될 존재” 라고 말했다. 박인비는“2016년에는 골프가 정말 싫었다” 고 털어놨다. 박인비 는 2016년 상반기에 손가락 인대 부 상 등으로 컷 탈락을 거듭하는 등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그해 기적같은 리우데자 이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박 인비는“아이러니하게도 골프 인

생에서 가장 큰 선물이 찾아온 해” 라며 웃었다. 9일 KLPGA투어 장타여왕 김 아림(24)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박 인비는“미국에 가도 장타 3위 이 내에 들 것” 이라며“나하고는 50야 드 이상 차이가 나더라. 6번홀은 도 저히 2온을 할 수 없어 보였는데 김 아림은 거뜬하게 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박인비는“장타자에 비 해 불리한 건 맞다.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무기로 성적을 내면 된다” 고

장타자에 맞서는 비결을 소개했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 들여 4언더파 68타를 친 박인비는 “퍼트 감각은 나쁘지 않았는데 아 쉬운 홀은 몇개 있다” 면서“바람이 강해 방향과 거리 조절이 까다로웠 지만 잘 친 것 같다” 고 만족감을 표 시했다. 그는“이제 1라운드를 마쳐 단 정은 어렵지만 (우승) 가능성은 있 다”면서“3라운드 대회고 선두와 타수 차이가 나는 만큼 2라운드 성 적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피로에 무릎 꿇은 세계1위… 고진영, 1R 1오버파 부진 이정민, 8언더파 선두… 박인비는 4언더파 ·최혜진 3언더파 “정말 피곤하긴 피곤해요. 이렇 게 힘들 줄 몰랐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 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하루 앞둔 고진영(24)은 극도의 피로감 을 호소했다. 2주 연속 에비앙 챔피언십과 여 자 브리티시오픈을 치르고 곧장 한 국으로 건너온 고진영은 프로암, 연습 라운드와 주니어 클리닉, 기 자회견 등 쉴 새 없는 일정을 소화 했다. 더구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역전 우승, 여자 브리티시오픈에서 는 3위에 오른 그는 2주 연속 4라운 드 내내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치 렀다. 대회에서 우승 경쟁은 심신 의 피로도가 두배 이상이다. 9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고 진영은 버디는 1개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 2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오라 컨트리클럽은 초등학교 때 부터 익숙하고 2017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고진영은 60위 권으 로 밀려 컷 통과가 발등의 불이 됐

고진영

다.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몸도 부 었다” 고 토로한 고진영은“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경기했다. 마치 새 벽 서너시에 경기하는 느낌” 이라고 말했다. “그린 스피드에도 적응하지 못 했다” 는 그는“그래도 모처럼 고국 팬들의 응원에 힘이 난다. 내일은

더 힘을 내겠다” 고 2라운드를 기약 했다. 고진영과 함께 2주 연속 메이저 대회를 치르고 이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31)는 버디 4개와 복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퍼트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아쉬운 홀도 몇 개 있지만 바람이 부는 속에서도 잘 친 것 같 다. 우승 가능성은 있다” 고 말했다.

KLPGA투어 상반기에만 4승 을 거둔 최혜진(20)은 고진영과 동 반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로 3언더파 69타를 때려 하반기 첫 대회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단독 선두는 올해 들어 부활의 조짐이 뚜렷한 '돌아온 장타여왕' 이정민(27)이 꿰찼다. 통산 8승을 거뒀지만 2016년부 터 긴 부진에 빠졌다가 올해 네차 례 톱10 입상으로 재기의 나래를 편 이정민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를 쓸어 담았다. 코스레코드(63타)에 1타 모자란 8언더파 64타를 친 이정민은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이정민은“전에는 첫날 스코어 가 좋으면 이튿날엔 방어적으로 경 기했지만, 내일은 공격적으로 치겠 다” 고 다짐했다. 장타자 김지영(23)은 버디 9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2타차 2위를 달렸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은 버 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 로 부진했다. 신인 이소미(20)는 3번홀(파3· 161야드)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 렸다. 2천만원짜리 웨딩 상품권을 받은 이소미는 이날 3언더파 69타 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다.

경기 후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고진영(왼쪽).

“걱정 마세요. 다 사인해드릴게요”고진영의 책임감 ‘세계랭킹 1위’고진영(24·하 이트진로)이 피곤한 일정 속에서 도 책임감을 보여줬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하이트진 로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9일부터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다. 비 록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공동 62 위에 머물렀지만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갑기만 하다. 1년 동안 고진영의 위상은 확 달 라졌다. LPGA에서 메이저 2승 포 함 3승을 쓸어담았고, 세계랭킹 1 위는 물론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다승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의 전성시대다.

그러니 오랜만에 국내에 온 고 진영을 보기 위해 구름 팬들이 모 여든 것은 당연했다. 지난 2주간 유 럽에서 대회를 소화하고 온 터라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음에도 고진 영은 최상의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경기가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 었다. 줄줄이 인터뷰가 잡혔다. 피 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었다. 마침내 인터뷰가 끝나자 오매불 망 고진영을 기다린 팬들이 몰려들 었다. 그러자 고진영이 흥분한 팬 들을 진정시켰다.“걱정 마세요. 다 사인 해드릴게요. 줄 서주세요.” 흥분을 가라앉힌 팬들은 준비해 온 모자와 공을 수줍게 고진영에게 내밀었고, 고진영은 친절하게 다 응했다.


스포츠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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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년간 4천만달러 계약 예상” CBS스포츠“어깨 수술 이력과 적지 않은 나이, FA시장서 악영향”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미국프로야구 사이영상 후보로 거 론되고 있는 류현진(32·로스앤젤 레스 다저스)이 정작 자유계약선수 (FA)시장에선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달 FA 순위를 매기는 미국 CBS 스포츠는 8일 류현진을 월간 FA 순위 5위에 올려놓으며“2년간 4천만달러(약 484억원) 수준의 단 기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연평균 2천만달러의 연봉은 나 쁘지 않은 액수다. 그러나 일명‘대 박’ 을 터뜨리는 대다수 선수가 6~7 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맺는다는 점 을 고려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CBS스포츠는“류현진은 어깨 수술 여파를 딛고 2014년 이후 최다 인 135⅔이닝을 소화했다” 며“1.53

7년 연속 200탈삼진 돌파 크리스 세일, MLB 역대 5번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의 평균자책점과 9이닝당 볼넷 1.1 개 등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FA시장에선 수술 이력이 류현진의 잠재력과 평 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 이라

며“게다가 류현진은 내년에 만 33 세가 되기 때문에 다저스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기는 힘들어 보인 다” 고 전했다. 이 매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투수 게릿 콜(28)을 FA 1위로

꼽았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야수 앤서 니 렌던(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 츠의 선발 투수 매디슨 범가너(30),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 잭 휠러(29) 가 2~4위에 올랐다.

‘슈어저 복귀→RYU 사이영상 위기?’美언론, 추월 가능성 제기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 일까. 아니면 막판 변수가 생길까. 미국 유력 언론이 사이영상 1순위 로 류현진(32·LA 다저스)을 꼽았 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반등에 대 해서도 여지를 남겼다. 미국 언론 NBC 스포츠는 8일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 그 사이영상 중간 평가에서 류현진 을 1위로 꼽았다. 류현진의 뒤를 이 어 맥스 슈어저(35·워싱턴)가 2위,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3 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NBC는“류의 실점 억제 능력은 말 그대로 역사적이었다. 그리고

맥스 슈어저

슈어저의 부상과 디그롬의 뒤늦은

발동 속,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53

으로 1위에 올라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류현진은 자신의 보통 ERA보다 높은, 두서 너 차례 좋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고 덧붙였다. 이어“만약 슈어저가 등 부상에 서 빨리 돌아온다면, 류현진을 빠 르게 추월하는 것도 그리 놀랄 만 한 일은 아닐 것이다. 또 디그롬 역 시 갑작스럽게 지난 시즌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면서 경쟁자들의 추 월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승 2패 평균 자책점 1.53을 마크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에 맞서 3차례 사이영상에 빛 나는 슈어저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달 30 일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경 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게 변수 다. 디그롬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디그 롬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승운이 따르지 않는 가운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30)이 7년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세일은 8일 보스턴 펜웨이파크 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로스앤 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뽑 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세일은 시즌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1로 부진하지만, 탈 삼진은 206개를 기록해 저스틴 벌 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 리칸리그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또한 세일은 2013년부터 7년 연 속 200탈삼진을 돌파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7년 연속 200탈

삼진을 넘어선 투수는 월터 존슨 (1910-1916), 톰 시버(1968-1976), 로저 클레먼스(1986-1992), 맥스 셔 저(2012-2018)에 이어 세일이 다섯 번째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 주역인 세일은 올 3월 과 4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5연 패를 당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 졌다. 5월과 6월에는 2점대 평균자 책점을 기록하며 안정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7월에는 다시 평균자책 점이 5점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 8회까지 99개의 공 을 뿌리며 67개의 스트라이크를 잡 은 세일은 최고 구속을 98.4마일(약 158㎞)까지 끌어올리며 구위 회복 을 알렸다.

“추신수, 오프시즌 트레이드 후보”美매체 전망 추신수(37·텍사스)가 팀과 7년 계약을 모두 채울 수 있을까. 현지 에서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시 한 번 트레이드 논의가 나올 수도 있 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전문매체인‘블리처리포 트’ 는 8일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 에서 관심을 받을 고액 연봉자 10 명을 뽑았다. 단골손님인 추신수는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됐다. 2014년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 수는 트레이드 루머가 끊이지 않았 다. 추신수의 활약이 예상보다 못해 서였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내보내 야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 있었다. 그러나 텍사스의 연 봉보조 의지에도 불구하고 트레이 드는 좀처럼 성사되지 않았다. 잔 여연봉도 많았고, 노쇠화 우려도 벗지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가 최근 2년간 좋 은 활약을 펼치면서 지금은 조금 다른 분위기가 됐다. 추신수는 여 전히 리그 상위권의 공격 생산력을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이제 추신 수는 7년 계약 중 6년을 채웠다. 내 년 연봉 2100만 달러만 지불하면 된 다. 수비에서의 활용성이 좁다는 단점이 있으나 올 시즌 성적이라면 충분히 노릴 만한 팀이 있을 수 있 다. ‘블리처리포트’또한 텍사스가 애리조나·샌프란시스코와 트레 이드 논의를 했다는 사실을 상기시 키면서“텍사스가 올 시즌 기대 이 상의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여유 자금과 (계약기간을) 통제할 수 있는 유망주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필요가 있다. 추신수 가 OPS(출루율+장타율) 0.865와 18개의 홈런을 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이 두 가지 요구를 모두 고 예상했다. 충족시킬 수 있다”

“듀란트, 조던과 같은 평가받을 것” 소속팀 브루클린 우승 이끌면 가능해 케빈 듀란트=마이클 조던?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31). 먼 미래에 는 어떤 선수로 평가될까. 이에 듀란트가‘농구황제’마이 클 조던(56)급 선수로 불릴 수 있다 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바로 소속 팀 브루클린의 우승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맥스 켈러만(46)은“듀란트는 그 어 느 때보다 자신이 위대해질 수 있 는 엄청난 기회를 잡았다. 만약 브 루클린에 우승을 안길 수 있다면 듀란트는 조던을 얘기할 때 자신의 이름도 포함될 것”이라고 주장했 다. 듀란트는 전 소속팀 골든스테이 트에서 두 번의 우승, 또 두 번의 NBA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31), 클레이 탐슨(29), 드레이 먼드 그린(29) 등 슈퍼스타들도 구 성된 최강의 팀이었다. 이에 우승 이 다른 팀보다 수월할 수밖에 없 다는 평가도 받았다. 브루클린의 경우 뚜렷한 성적을 남긴 적이 없 는 팀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에 진출했지만, 최근 수년간 하위 권에 머물러 있었다. 만약 듀란트 가 브루클린의 우승을 이끈다면 우 승의 가치는 더욱 클 것이라는 분 석이다. 조던은 NBA 역사상 최고 선수 로 꼽힌다. 1990년대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끌던 조던은 통산 3만 2292점(1072경기), 평균 득점 30.1점 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또 시 카고 소속으로 6차례 우승(1991· 1992·1993·1996·1997·1998년) 을 경험했다. 정규리그 MVP 5회,

케빈 듀란트.

득점왕 10회, 1988년에는 올해의 수 비상도 거머쥐었다. 듀란트가 조던에 근접하기 위해 선 일단 부상 회복이 중요해 보인 다. 듀란트는 지난 시즌 파이널 도 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심 할 경우 새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 있는 큰 부상이다. 또 회복됐다고 해도 경기력을 100%로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듀란트가 코트 에 복귀한다면 리그 최고의 공격형 가드 카이리 어빙(27), 수준급 빅맨 디안드레 조던(31)과 호흡을 맞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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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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