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17, 2019
<제43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8월 17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 부추겨 약속위반 아니고 美에 위협 되지 않는다며 허가증 준 것” “트럼프 태도가 北의‘대화파트너로 한국 무시’ 에도 일조” 미국 언론들 분석 미국 언론은 북한이 16일 단거 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 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묵 인적’태도가 북한의 계속된‘도 발’ 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소형 단거리 일 뿐” 이라면서‘약속 위반’ 이아 니고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되풀이해 왔다. 그는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면 미 사일 시험 발사도 중단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 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북 한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언사를 내뱉으며 한국과의 대화를 거부했으며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분노의 표시로 2개의 미사일
북한 10일 함흥 발사체 발사 장면 공개. 북한이 1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 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묵인적’태도가 북한의 계속된‘도발’ 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을 더 발사했다” 며 북한의 이번‘무 력과시 공세’ 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평화 경제’ 를 통한 2045년‘통일로 하나 된 나라’ 에 대한 구상을 밝힌 문 대통령에 대한 또 하나의‘일격’ 이었다고 보 도했다.
그러면서“북한은 미국과의 대 화의 문을 닫아두진 않았지만, 북한 의 분노는 북미가 핵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꺾게 한다” 면서 대북 관계에 대한 문 대통령의‘장밋빛 관점’ 이 대화 로 가는 길을 닦는 데 도움을 줬지
만,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접근법 이 점점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 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WP는“평양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 통령의 약속 위반이라고 말하고 있 지만, 전문가들은 평양의 미사일 시 험발사‘권리’ 를 방어해주고 문 대 통령을 폄하하며 미국에 너무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군사훈련에 대 한 반대 입장을 나타낸 트럼프 대통 령이 북한의‘심술’ 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김정은 정권이 한국을 공격하고 그 미사일 방어망을 뚫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 키는데 시험 발사들을 활용해왔다 는 게 안보 전문가들의 견해” 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는 WP 에“이 미사일 시험 발사들은 (북한 에) 더 좋은 제안을 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며,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길 원한 다” 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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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들을 손상시키더라도 대선 국면 에서 폭스뉴스와 유권자들을 상대 로‘외교정책의 승리’라고‘세일 즈’ 할 수 있는 북한과의 합의를 원 한다고 말했다. 그는“그러나 트럼 프 대통령은 보다 강경한 노선을 견 지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과 같은 인사들에 의해 둘러싸 여 있다” 고 부연했다. 뉴욕타임스(NYT)도“북한의 무기 시험 발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 령의 계속된‘의미 축소’ 가 북한에 시험 발사에 대한 재량권을 줬다” 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트 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들을 대단치 않게 여기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동맹인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주둔하는 미군 및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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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민간인들을 위협하는 새로운 단 거리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험 발사할‘허가증’ 을 북한에 준 셈이 됐다는 것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 한 태도가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과 의 직거래를 원하며 한국을 대화 파 트너로서 무시하도록 부추기는 데 도 일조했다는 전문가 견해도 소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워싱 턴은 그동안 최근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들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취해왔다” 고 지적했다. CBS 방송은 이번 발사에 대해 “이달 하순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뒤 재개될 수 있는 미국과의 협상에 앞서 지렛대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 로 간주된다” 고 보도했다.
“더 뜨겁게 회개하고 기도하자” 뉴저지교협, 광복절 맞아 구국기도회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홍 인석 목사)가 제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후 7시 30분 뉴저지 프 라미스교회(박우신 목사)에서 구국 기도회를 열었다. “지금, 기도할 때입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마태복음 20:30)” 라는 주제로 열린 기도회에 는 뉴저지 교계의 목회자와 성도들 200여 명이 참가하여 한국의 평화 와 번영을 위해 뜨거운 눈물로 기도
했다. 기도회는 회장 홍인석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러브뉴저지 찬양 팀(리더 박종윤 목사)의 경배와 찬 양, 이문홍 장로(부회장)의 대표기 도, 육귀철 장로(회계)의 성경봉독, 윤명호 목사(직전 회장)의 설교가 진행됐다. 직전 회장 윤명호 목사는 이사 야 37:14~20 말씀을 본문으로“주 여! 이제 구원하소서!” 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오늘날 한일관계가 최악이다. 아베 정권이 사무라이 검 을 휘두르듯이 한국의 급소를 공격 하는 경제전쟁을 일으켰다. 조국의 장래는 암담하게 흘러가는 상황이 다. 이 와중에 러시아와 중국 비행 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했고,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하고 있으며, 미국은 모른 척하고 있다.
거기에 국론도 나누어져 있다. 그 상황이 이사야 37:14~20 본문과 비 슷하다”고 조국의 상황을 지적한 후“지금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나 일본대사관 앞의 시위를 할 때가 아 니라, 한국이 처한 문제를 하나님의 손 위에 올려드리고 은혜를 구하며 기도할 때” 라고 말했다. 이어 러브뉴저지 찬양팀의 찬양 과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회개와 감 사의 기도는 양춘길 목사(전 회장),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 김도 완 목사(뉴저지장로교회), 위정자 와 정치가를 위한 기도 허상회 목사 (전 회장),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 도 김종국 목사(전 회장), 한국교회 와 한인이민교회의 영적대각성을 위한 기도 유병우 목사(전 회장),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 장학범 목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가 제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후 7시 30분 뉴저지 프라미스교회에서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사진제공=뉴저지교협>
사(그레이스벧엘교회)가 드렸다. 이병준 목사(전 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애국가 제 창과“대한민 국 만세!”삼 창으로 기도 회를 마쳤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인
들은“우리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 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회개와 기
도뿐이다. 더 열심히 기도하자” 며 서로 서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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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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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7, 2019
“이민자 기 살리고 거리도 미화” 플러싱 유니온 스트리트에 벽화‘집이 있는 곳’등장 “플러싱 한인상권의 중심‘유니 온 상가’ 를 더 쾌적하게 가꾸어 나 가자”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새롭게 단장한 플러싱 유니온 스트 리트의 벽화‘집이 있는 곳(Where home is)’ 을 공개했다. 이번 플러싱 다운타운 최초의 공공벽화는 대만출신 예술가 체민 샤오(Chemin Hsiao)가 맡아 유니 온 스트리트와 37번, 38번 애브뉴사 이에 약 30피트 넓이로 그려졌다. 이 벽화 주변은 지하철 7번 노선이 관통하며 플러싱 고등학교, 플러싱 타운홀, 퀸즈 보태니컬 식물원 등 플러싱의 중요한 명소들이 위치한 곳이다. 이 작품은 아시안아메리칸연맹 이 주도하는 소상공지원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아시아계 소상공인들 의 본고장인 플러싱 유니온 스트리 트를 정화하고, 고객들의 쇼핑 만 족도를 높이기 위해 첫번째로 선보 인 결실이다. 특히 이번 벽화는 플 러싱의 활기찬 삶과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 이민사회를 향한 헌사라 는데 의의가 있다. 벽화를 위한 공 간은 한미부동산(대표 홍종학)이 제공했으며, 뉴욕경제개발공사 (NYEDC)와 퀸즈예술위원회 (QCA)가 프로젝트의 일부를 재정 지원했다. 이날 벽화 공개 행사에 참석한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우리 이민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 는 이때, 이 공공벽화가 완성됐다. 플러싱과 퀸즈 뿐만 아니라 미국전 체에 엄청난 공헌을 한 이민자들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고 벽화의 완성을 축하했다.
우리어덜트데이케어는 16일 오후 12시30분 우리어덜트데이케어 강당에서 제1회 여름음악회와 멤버파티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우리어덜트데이케어>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새롭게 단장한 플러싱 유니온 스트리트의 벽화‘집이 있는 곳 (Where home is)’ 을 공개했다. <사진제공=AAF>
우리어덜트데이케어, 여름 음악회“브라보!” 플러싱에 있는 우리어덜트데이 케어(대표 존 하)는 16일 오후 12시 30분 우리어덜트데이케어 강당 (45-65 162 St. Flushing, NY 11358)에서 제1회 여름음악회와 멤 버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외부손님들과 멤버들 180여 명이 참석하여 즐거 운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에는 우
리어덜트데이케어 합창단 및 기타 반과 전문 음악인들인 지휘자이자 바리톤 이준희, 소프라노 정은진, 플롯 김하경, 피아노 강민아 씨가 등이 참여했으며 메기의 추억, 희 망의나라로, 홀로아리랑 등 주옥같 은 곡들을 선보였다. 우리 어덜트 데이케어는 뉴욕 최대의 1만3,000 스퀘어 피트의 넓
고 쾌적한 공간에서 노인들을 위해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와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노인아파 트 신청, 푸드스탬프 등 각종 소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출석한지 3 년 이상된 회원들이 별세하면 장례 비 5,000달러를 지원한다. △문의: 718-709-4747
한일 무역갈등 사태관련 美 여권 관계자와 주성배 대표 면담
아시안아메리칸연맹 관계자와 지역 정치인들이 벽화 등장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AAF>
조앤 유 AAF 사무총장은“뉴 욕시경제개발공사와 체민 샤오 예 술가와 협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
시민참여센터 인턴들 와인버그 주 상원의원 만나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풀뿌리 인턴들이 광복절을 맞아 뉴저지 티넥에 소재한 뉴저지주 상원의원 로레타 와인버그 사무실에 방문해 로레 타 와인버그 의원과 만남을 가졌다. 와인버그 의원은 고향인 뉴저지주 티넥의 부족한 나무들을 보며 공직에 진 출할 꿈을 가꾸었다고 전했다. 의회 회의들에 참석하며 공직에 대한 열망 을 키워간 와인버그 의원은 결국 티넥 타운십 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풀뿌리 인턴들에게 공직에 관심이 있다면 두려워 말고 항상 도전하 라고 조언했다.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이번 예술 프로젝트는 플러싱의 발 전을 위해 기여한 이민자들의 목소 리를 대변한다. 아름다운 우리의 유산이 될 이 벽화는 비록 소상공 지원 프로그램이 끝나더라도 오랫 동안 뉴욕시의 수많은 이웃 동네들 에게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 이라고 말했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플러싱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합 심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해 플러싱 내 공공장소들을 지역 주민들과 방 문자들이 환영받을 수 있는 생활편 의시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이번 공공 벽화 는 우리 이웃의 독특한 재능과 다 양성, 특성을 부각시키는 좋은 방 법이며 새롭게 개선될 플러싱을 향 한 위대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 다.
벨칸토 오페라단의 주성배 단장 이 전 백악관 고위 관계자 매튜 마 우어스 씨를 만나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일 무역갈등과 관련하여 논 의했다. 주 대표는 매튜 마우어스 씨에 게 한미일 경제안보의 이해상충과 통상문제 등으로 한미일 동북아 동 맹이 최대 위기로 치닫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현 사안에 대한 백악관의 사고 (Thoughts)를 읽어내고 있는 매튜 마우어스는“국무부는 한일 당사국 간의 해결을, 상공부, 무역부등 관 련부처들은 사안별로 세부 검토 중 인 것으로 파악되며, 종합적 검토 가 마쳐져야 최종 정부의 공식입장 이 나오리라 예상한다” 고 전했다. 매튜 마우어스 전 백악관 보좌 관은 중요 여권인사로 국무부, 상 무부, 재무부, 보건국, 제조업 담당 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담당하고 있 다. 9월 23~24일 있을 차세대 한미 친선교류협회(사무총장 박성건) 포럼에 주 강사로 초청되어 한국을 방문한다. 주성배 대표는 평소 지역구 연 방하원의원인 빌 파스크랠 의원으
벨칸토 오페라단의 주성배 단장이 전 백악관 고위 관계자 매튜 마우어스 씨를 만나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일 무역갈등과 관련하여 논의했다. <사진제공=주성배 대표>
로부터 한국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자문을 해온 바 있다. 주성배 씨는 한일 갈등으로 인한 한미일 동맹 와해에 대한 심각성을 파스크렐 의 원측에 전달하면서 한일 무역갈등 문제에 대해 미하원 무역소위원회 최고위원으로서 해결을 위해 적극 개입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파 스크렐 의원의 수석보좌관은 소속 위원회 등을 통해 사안을 검토 후 진행사항을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빌 파스크랠 의원은‘평창동계 올림픽의 지지 의사록’ 과 미 하원 본의회 발표,‘삼일절 100주년을 기 리는 의회 의사록’ 을 이끌었고, 이 를 주도한 주 대표는 현재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KHIND 코리아 중 공업 개발공사와 디지털 화폐 은행 인 Grace Trust S.a.r.l.의 수석 고 문이며, 미 비영리법인 벨칸토 오 페라 단장, The Art Consulting, Inc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종합
2019년 8월 17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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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노이로제 맨해튼… 이번엔 압력솥 소동 출근 길 풀턴 지하철역 버려진 밥솥에 시민들 혼비백산 9·11현장 부근서‘동일 모델’밥솥 잇단 발견…“폭발물 아냐”
‘이노비’ 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여 뉴저지 은혜가든 양로원에서 한인 어르신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이노비>
이노비, 광복절기념 음악회“만세!”
음악봉사 비영리단체‘이노비’ 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여 뉴저지 은혜가든 양로원에서 한인 어르신 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이 날 음 악회는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오랫동안 이노비를 통해 봉사에 참여해온 바이올리니스트 오경철 이 음악감독을 맡아 소프라노 임다 예, 조슬기, 바이올리니스트 김희 은, 피아니스트 김지슬과 함께 어 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프로 그램으로 많은 분들의 박수와 환호 를 받았다. 광복절을 기념해 광복 절 노래와 애국가를 함께 부르고 ‘이노비’은혜가든 양로원 음악회 출연진들. 그 외에도 아리랑, 신아리랑 고풍 의상, 그리운 금강산, 고향의 봄, 내 어르신들은“광복절을 기념하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남기셨다. 마음의 강물등의 맞춤 선곡과 편곡 는 소중한 기념일에 이렇게 고향생 △공연/후원문의 212-239-4438 으로 진행했다. 각도 하고 광복의 기쁨도 느끼니까 이메일 enobinc@gmail.com
은혜가든 양로원 어르신들“기쁨 두 배”
맨해튼 지하철 역사에서 발견된 밥솥
맨해튼 지하철역에 버려진 전기 밥솥이 폭발물로 오인되면서 출근 길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오전 7시께 맨해튼 남부 (로어 맨해튼)의 풀턴 지하철역 역 사에서 2개의 전기밥솥이 발견됐 다. 9·11테러 현장인 월드 트레이 더센터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이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즉각 출동 했고, 시민들이 긴급하게 대피했 다.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일부 지 하철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극 심한 출근길 정체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뉴욕시에는‘의심 스러운 물건이 있다’ 는 신고가 하 루에도 20여건 들어오지만, 9·11 테러 현장과 인접했다는 점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을 더욱 키웠다”고 전했다. 1시간여 이후에는, 2마일 (3.2km)가량 떨어진 첼시 지역의 쓰레기더미 옆에서 제조연도와 제 조업체, 모델이 동일한 세 번째 밥 솥이 발견됐다. 이 밥솥들은 모두 폭발 장치와 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 은 밝혔다. 지하철역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지하철 역사에 밥솥을 꺼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용의남성
밥솥이 발견된 맨해튼 남부(로어 맨해튼)의 풀턴 지하철역 입구를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 고 있다.
20대로 추정되는 백인 남성이 쇼핑 카트에서 밥솥을 꺼내 내려놓는 장 면이 찍혔다. 시민들을 놀라게 하 려는 의도였는지, 단순히 밥솥을 버리려는 목적이었는지는 불분명 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찾고 있 다. 다만 형사처벌이 가능할지 여 부는 불투명하다. 뉴욕경찰(NYPD)의 존 밀러 대 테러 부팀장은“출근길이라는 시간 대, 지하철역이라는 장소에서, 그 것도 압력솥으로 보일 수 있는 밥 솥이 발견되면서 패닉을 일으킨
것” 이라고 말했다. 압력밥솥은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 테러 도구로 쓰이 면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당시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 력솥을 이용해 만든 폭탄 2개가 터 지면서 3명이 죽고 260명 이상 부상 했다. 이어 2016년에는 첼시 지역에 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30명 안팎이 부상했다. 폭발지점에서 4블록 정도 떨어 진 첼시 지역 웨스트 27번가에서는 또 다른 폭발물로 추정되는 압력솥 이 발견되기도 했다.
알재단 9월12일부터 매주 목요일 가을학기 미술사 수업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 이 가을학기 미술사 수업 수강자를 모집한다. 9월 12일부터 시작해 12월 19일 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 후 12시 30분 총 14주에 걸쳐 진행 되는 이번 미술사 수업은‘예술의 역사와 수단매체’ 를 주제로 미술사 적 주요 개념들, 작품의 재료, 작가, 미술 작업에 대한 접근 방법 등을 가르친다. 특히 미술역사에 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작품 재료들과 다양한 제작 방법들을 살펴보고 미 학적 그리고 문화 현상으로 평가해 볼 예정이다. 이번 수업은 컬럼비아 대학에서
미술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한 구소희 박사가 맡는다. 구소희 박사는 School of Visual Art 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 후 5년간 여러 강단에서 미술역사, 스튜디오 아트, 미술 평론 수업들을 강의해 왔다. 구소희 박사는 전국 미술 교육 협 회(National A r t Education Association), 대학 미술 협 회(College A r t Association),
미술과 이론 교육 재단 (Foundation in Art and Theory in Education) 등에 연구 논문들을 발표해 왔다. △장소: 474 7 Ave. 5 Fl., New York, NY 10018, △등록 및 문의: info@ahlfoundation.org
뉴저지 춤누리무용단, 은혜가든 요양원 공연 어르신들“얼쑤! 좋다!” 뉴저지 춤누리무용단이 16일 은혜가든 요양 양로원의 어르신들 을 초대해 광복절 기념공연을 열 었다. 이날 모인 어르신들은 무용 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아리랑을 제창하며 고국을 향한 그리움을 달랬다. <사진제공 = 춤누리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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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육
SATURDAY, AUGUST 17, 2019
한인 청소년들은 미국에 살면서‘3·1독립정신’ 을 어떻게 이어나가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9회 영어 웅변대회-‘3·1독립정신’입상작 <9> <2019 Winning Speeches on‘100th anniversary of March First movement: Its meaning and Impact’at the 9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Finalist>
The March First Movement; Not to be Forgotten <잊혀져서는 안되는 삼일운동> Maddie Cho <Tenafly High School> My name is Maddie Cho. My Korean name is Cho Young-mee. I’m 15 years old, I live in Tenafly, and I’m currently a sophomore at Tenafly High School. I spend a lot of time studying, I play piano, I attend hakwon, and I like to spend time with friends and family. Sounds like a typical Korean-American right? Well, yes and no. I don’t have a lot of Korean friends, I don’t know anything about K-pop, I can’t really speak Korean, and I definitely cannot eat spicy food! When my aunt told me about this speech, I was hesitant, because up until now, I haven’t given much thought to my Korean identity or Korean history. However, as I researched the March First Movement, I discovered that I was more connected to Korean history than I thought. In particular, the story of the young girl RyuGwansun inspired me to delve deeper into the movement for Korean independence. Her story helped me to realize that my comfortable suburban American life came at the cost of many generations of struggle. So the question I want to ask is this: “How is the spirit of the March First Movement relevant to me and Korea?” At the time of the March First Movement, RyuGwansun was 16 years old, not much older than me, and she attended Ewha High School, an elite girls high school in Seoul founded by Methodist missionaries. She had earned a scholarship and was reportedly very bright, being able to recite bible verses upon hearing them once. When I first saw a picture of her, I was struck by how similar she looked to Korean girls that I might know. However, as I learned, her passion for our people’s independence made her a stronger girl than I could ever imagine myself being. A century
‘The March First Movement; Not to be Forgotten(잊혀져서는 안되는 삼일운동)’ 을 발표한 Maddie Cho 양(Tenafly High School)이‘본선 진출 상’ 을 받고 있다. 경기여고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 정순영 현 회장이 시상했다.
발표하고 있는 Maddie Cho 양.
ago, on March 1, 1919, she and four of her classmates participated in the protests in the streets of Seoul, where the Korean Declaration of Independence was read aloud for the first time. Four days later, she and her classmates marched again at Namdaemun and were arrested by the
유관순 열사의 학창시절 사진을 담은 사진 두 점이 2019년 5월 21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화여대는 대학 역사관이 소장하던 사진첩에서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기 전, 이화학당에 다니던 유관순 열사를 촬영한 사진 두 점을 찾아냈다고 5월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은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 보통과에 편입한 뒤인 1915년 즈음, 또 고등과에 다니던 1917년∼1919년 사이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1915년쯤에 촬영한 유관순 열사의 얼굴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어렸을 때의 모습이다.
Japanese police, but they were shortly released at the behest of the Ewha school missionaries. On March 10th, the Japanese government ordered all schools to be closed, and RyuGwansun returned to her hometown of Cheonan, where she helped to organize a 3,000 person protest at the local marketplace. She held a copy of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and she distributed homemade taegukgi Korean flags of independence. On April 1, the day of the protest, Japanese police opened fire on the crowd killing 19 people, including both of her parents, and RyuGwansun was sent to the infamous Namdaemun prison in Seoul. This protest was one of 1,542 marches across Korea that resulted in over 7,000 dead and 46,000 imprisoned. While in prison, despite being severely tortured, she continued to protest, famously writing: “Even if my fingernails are torn out, my nose and ears are ripped apart, and my legs and arms are crushed, this physical pain does not compare to the pain of losing my nation.” As a result of her injuries, she died in prison on September 28, 1920 at the age of 17. I told this story to my grandmother in Korea, and to my surprise, I discovered that her grandfather (my great great grandfather) was the head pastor at Chungdong Methodist church in 1920. In fact, he was the minister that presided over RyuGwansun’s funeral. Hearing this, I was moved, and I felt a personal family connection to her tragic story. I also discovered that my grandmother and all of her sisters attended Ewha High School, and the story of RyuGwansun, Ewha, and the Methodist church were all part of my family’s past. Also, my great grandmother is 107 years old and living in New Jersey (she is still sharp as a tack!). I thought about her age in relation to the March First Movement. She was 7 years old during that time and lived through the occupation and the struggle for Korea’s freedom. My great great grandfather, my great grandmother, my grandmother, my mother and father - they all represent many generations of Koreans, connected to the struggle for independence. I realize now that that I am also a part of that chain. The authors of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were well aware of the connection we have to our past and future generations. It states “The spirit of our many ancestors protects us from within, and the tide of the new world from without.” To future generations, they proclaimed the independence of Korea and the liberty of the Korean people “to our descendants so that they may enjoy in perpetuity their inherent right to nationhood.” In the early 20th century when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was written, Korea had been under foreign rule for the first time in its 4,252 year history. This was a result of the imperialistic expansion of the Pacific superpowers of Japan, Russia, China
and the US. However,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from the Japanese in 1945, Korea was split into North (protected by the Soviets and China) and the South (protected by the US), a cold war division that led to the Korean War and the utter destruction of the country. Since then, North Korea has become an increasingly isolated totalitarian communist regime, while South Korea has grown to become the 11th largest economy in the world. However, the war is still active, and Korea remains a victim of the cold war policies of Pacific superpowers, with China influencing the North and the US influencing the South. Although Korea is a thriving nation, the Korean people are still divided, and I believe the liberty envisioned by the authors of the 1919 Declaration of Independence has not been fully achieved. Thus, I think the spirit of the March First Movement is more relevant today than ever before for the Korean people. As I sit here in my comfortable life in suburban New Jersey, it’s easy to continue living as an American while forgetting my Korean heritage. However, as I finish high school and enter into adulthood, my identity as a Korean-American is becoming more important to me. I would like to step into the future knowing who I am and where I came from, and this project has helped me to understand the foundations of my identity. I don’t know where life will lead me, but I hope that the spirit and passion of the March First Movement will guide me like it guides Korea today. ◆ 2020년 대회 주제 미리 발표 = 경운 장학회는 2020년 제 10차 대회의 주제를‘The Korea peninsular you hope to see 20~30 years from now. What role could you play to bring it about?(20~30년 후의 한반 도가 어떤 모습이기를 희망하는가? 그것을 이루기 위 하여 어떤 변화가 필요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 엇인가?’ 로 정했다고 발표하고 많은 학생들의 참가를 희망했다. △영어웅변대회 문의: www.kscholaship.org`
내셔널/경제
2019년 8월 17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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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민주 대선 레이스 승리확률 1위” 바이든 최근 잇단 말실수에 승리 확률 떨어져 英온라인 도박업체 예측 모두 20여 명의 후보가 난립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 원의원의 경선 승리 확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영국 온라인 도박 업체 레드브룩스(Ladbrokes)가 16 일 예측했다. 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넷판에 따 르면 레드브룩스가 예측한 워런 의 원의 경선 승리 확률은 9대 4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11대 4)을 근소하 게 앞섰다. 워런의 승리 확률은 4를 베팅하 면 9를 얻는다는 의미로, 배당률로 치면 2배를 약간 초과하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
레드브룩스는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잇따른 말실수와 약점 노 출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고 부연
했다. 워런과 바이든의 뒤를 이어 버 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카
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 원이 각각 6대 1로 공동 3위를 차지 했다. 레드브룩스의 정치베팅 전문가 매튜 섀딕은 뉴스위크에“베팅시 장이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서는 항 상 1위를 달리는 바이든에게 다소 냉담해졌다는 의미”라면서“워런 은 최근 TV 토론에서 바짝 주가를 올렸다” 라고 해석했다. 이번 주 유거브·이코노미스트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21%의 지 지율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워런 이 20%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모닝컨설트 지지율 조사에서는 바이든이 33% 로 샌더스(20%)에 한참 앞선 1위를 달렸다.
“트럼프, 그린란드에‘눈독’… 백악관에 매입 검토 지시” 북극해 미군 입지 강화·알래스카 방식‘잭팟’노리는 듯 그린란드“안판다”… 덴마크 정치권은 조롱 섞인 반응 사업가 출신으로 이재에 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의 섬인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 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그린란드를 미국이 매입 하는 방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관심을 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익명 의 측근들을 인용해 트럼프가 백악 관 참모들에게 그린란드 매입 방안 에 대해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측근들은 트럼프가 몇 차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지나가는 말로 그린란드를 사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하고, 그린란드에 매장된 자원과 그린란드의 지정학적 중요 성에 대해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보도는 다음 달 초로 예 정된 트럼프의 덴마크 방문을 앞두 고 나온 것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북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위치 한 덴마크의 자치령 그린란드는 약 210만㎢의 면적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섬이다. 인구는 약 5만6천
그린란드 수도 누크 연안의 풍경
명이다. 18세기 초반 덴마크 영토로 편입된 그린란드는 주민투표를 통 해 2009년부터 자치권 확대를 달성 했지만, 외교와 국방, 통화 정책 등 은 여전히 덴마크에 의존한다. 덴마크는 매년 그린란드 전체 세입의 절반을 웃도는 5억6천만 달 러의 예산을 그린란드에 지원한다. 그러나 그린란드는 이번 보도가 나온 뒤 이 섬은‘판매용’ 이 아니라 고 일축했다. 로이터, dpa 통신 등 외신에 따
아이디어를 정말로 고려하고 있다 면, 미쳤다는 증거” 라고 원색적으 로 비난했다. 전·현직 백악관 관리들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를 사고 싶어하는 것은 북극해에서 의 미군의 입지를 강화하거나, 알 래스카 방식의 유산을 남기고자 하 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의 가장 큰 주인 알래스카 는 1867년 윌리엄 수어드 국무장관 이 러시아 제국과 맺은 조약에 의 해 불과 720만 달러의 헐값에 미국 에 양도됐다. 매입 당시 미국 내에서는 쓸모 없는 얼음덩어리를 샀다는 비난이 쏟아졌으나, 알래스카에서 금과 원 유 등 천연자원이 속속 발견되면서 르면 그린란드 정부는 16일 성명을 헐값에 영토를 판 러시아는 땅을 통해“우리는 파는 것이 아니다” 쳐야 했다. 백악관 참모들 상당수는 그린란 (Not for sale)라고 밝혔다. 덴마크 정치권에서도 그린란드 드 매입이 경제적으로 남는 장사가 를 살 수도 있다는 아이디어에 조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트럼 프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하고 있다 롱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전 덴마 고 측근들은 귀띔했다. 반면, 또 다른 쪽에서는 트럼프 크 총리는 트위터에“그것은 만우 절 장난이 틀림없다. 완전히 철이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매혹된 것일 뿐 실제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은 지난” 이라는 글을 올렸다. 극우 성향‘덴마크 인민당’의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 외교 담당 대변인은“만약 그가 이 다.
뉴햄프셔주 유세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다른 나라 위해 돈 지불하는데 지쳤다” 트럼프, NATO 방위비 분담 문제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 하면서“다른 나라를 위해 돈을 지 불하는 데 지쳤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방위비 분 담 인상 추진에 대한 본인의 입장 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관련, 그는 연설에서 나토 를 겨냥,“그들은 체납했다” 면서“7 개 국가를 제외한 많은 나라가 내 기로 한 돈을 내지 않아 왔다” 고비 판했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 지출 규모를 2024년까지 국내총생 산(GDP)의 2%까지 끌어올리기로 지난 2011년 합의했지만, 2018년까 지‘GDP 2%’기준을 충족한 회원 국은 전체 29개국 중 7개국에 불과 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 다. 현재 나토 재정의 약 70%를 미 국이 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은 줄곧 유럽 동맹국에 나토 방위
비를 더 내라고 압박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상대로 한 유럽의 무역과 관세에서의 불공 정성 주장 등을 펼친 뒤“그들이 돈 을 내지 않는데도 우리는 그들을 보호해준다” 면서“그래서 내가‘안 됐지만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 고 말했다” 고 자신 때문에 나토 방 위비 분담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음 을 자화자찬했다. 그는 이날“우리는 국내에서 약 화하고 해외에서는 경시당했으나 더는 해외에서 우리를 경시하지 않 는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 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발언에서 한국 등 다른 나라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뉴욕에서 열 린 재선 캠페인 모금 행사서 한국 의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근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도 거론하며 분담 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美검시관“엡스타인, 스스로 극단선택”결론 … 음모론 잦아드나 미성년 성범죄 혐의로 수감됐 다가 숨진 채 발견된 미국의 억만 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스스 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미 언론들이 16일 전했 다. 이에 따라 엡스타인의 사망을 둘러싼 음모론이 잦아들지 주목된 다. 엡스타인 부검을 담당한 뉴욕시 수석 검시관은 대변인을 통해“엡 스타인 부검 결과,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엡스타인은 침대 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엡스타 인은 지난 10일 오전 감방에서 목 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002∼ 2005년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한 성매매 등의 혐의로 체포돼 뉴 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 에 수감돼 심리를 기다리던 중이었 다. 엡스타인은 지난달 6일 체포된 이후 26일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 한 바 있으나 그가 수감돼 있던 특 별동의 교도관들이 규정을 어긴 채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부실 감시’ 에 대한 논란이 증폭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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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SATURDAY, AUGUST 17, 2019
북한의 문 대통령 험담에 정부“도 넘은 무례” “남조선과 마주앉을 생각 없어” …‘망발·뻔뻔’원색적 표현으로 불만 표출 극대화
정부도“깊은 유감”대응 수위 높여… 북미대화 지켜보며 상황관리할 듯 남북관계 먹구름 북한이 16일 또다시 발사체 발 사를 하고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에 게까지‘도를 넘은’비난을 쏟아내 면서 정부의 고심도 더 깊어지고 있 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 일위원회(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문 대통령의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망발’이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 각도 없다” 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남조선당국이 이번 합동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 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 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연합지휘소훈련과 국방부가 최근 정연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앞으로의 조미(북미)대화에서 어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을 문제 삼으 “남조선 당국은 추세를 보아가며 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 들고 기 며 문 대통령을 향해‘보기 드물게 좌고우면하고 분주다사한 행각을 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 하는 등 재촉하며 오지랖 넓은‘중재자’, 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 이라고 ‘막말’ 을 서슴지 않았다. ‘촉진자’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날을 세웠다. 2월 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 …” 라고 촉구한 이후 북한의 불만 구체적으로는 진행 중인 한미 렬 이후 열린 4월 최고인민회의 시 표출이 극대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이날 담화에 대해 이례 적으로 당일 두 차례나 입장을 내고 신속 대응에 나선 것은 그만큼 이번 담화를‘무겁게’받아들이고 있다 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일부는 오전 10시 30분께 열린 정례브리핑에서“그러한 발언은 남 북정상 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 선언 합의정신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에도 전혀 도 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이어 4시간 만인 오후 2시 30분 께에는 통일부 당국자가 백그라운 드 브리핑(익명 보도를 전제로 한 대 언론 설명)을 자처해“북한이 우 리민족 최대 경사인 광복절 다음 날 우리에 대해 험담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오전보다 발언 수위를 높였다. 이 당국자는 특히“북측이 우리 를 비난한 것을 보면 당국의 공식 입장표명이라 보기에는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고 지적하는가 하 면,‘상호존중’ ,‘금도’등과 같은
단어를 써가며 북한에‘지켜야 할 북미-후(後) 남북’프레임을 분명 선’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분명히 히 하는 만큼, 한미 연합지휘소 훈 련 종료 이후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 했다. 익명 보도를 전제로 한 것이지 는 북미 실무협상 진전 결과에 따라 만 통일부 당국자가 직접 나서서 북 남북관계 모멘텀 회복을 모색할 것 한의 대남 비난에 대해 강하게 유감 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당국자도‘북미실무협 표명을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정부는‘북한 매체에 대해 일일이 상이 재개되면 남북관계도 진척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는 취지 있을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로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해왔다. “그런 방향으로 기대하고 그런 방 고 답했다. 지난 11일 북한이 권정근 외무 향으로 준비하겠다” 북한도 담화에서 문 대통령의 성 미국국장 명의 담화가 나왔을 때 도 즉각 대응하는 대신 다음 날‘남 실명까지는 거론하지 않고, 16일 오 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 후 현재까지 대내 매체를 통해 담화 는다’ 며 원론적 입장을 밝힌 정도 를 보도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대 화의 여지를 여전히 두고 있는 것이 였다. 다만 정부는 앞으로 지나친 강 란 시각이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경 대응보다‘절제된 반응’ 을 통해 상황관리를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른 말로 하면 (남측에) 기대했지 정부가 청와대나 통일부의 공식 만, 실망이 크다는 것” 이라며“북한 고 하지는 않겠 브리핑이 아닌 익명 보도 전제 백그 이 먼저‘대화하자’ 라운드 브리핑을 통해 유감 표명을 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대화를 안 하 한 것도 이런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겠다는 것보다는 남측이 대화를 위 풀이된다. 해 노력하고 노력해달라는 메시지” 결국 현재로선 북한이‘선(先) 라고 분석했다.
달궈지는‘조국 청문대전’ … 여야, 사노맹·사모펀드‘검증공방’ 민주“허망한 이념공세 말라”… 한국당“강도 전과자가 경찰청장 하는 격” 장관과 장관급 후보자 7명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하한기 정국에 전 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특히 야당이‘제1타깃’ 으로 벼 르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 고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 맹) 사건 연루 논란에 이어 배우자 ·자녀의 74억원대 사모펀드 투자 약정과 부동산 거래 의혹 등을 제기 하면서 여야가 벌써부터‘난타전’ 모드에 돌입한 형국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정쟁용 흠집내기, 허 망한 이념공세’ 로 규정하면서 방어 막을 치고 나섰지만, 한국당을 비롯 한 일부 야당은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펴는 중이다. 민주당은 사노맹 사건 연루 논 란을‘낡은 색깔론’공세라고 비판 하고, 사모펀드 투자약정과 부동산 거래 의혹은 법적·도덕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조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 민청에서 열린‘김대중·노무현 대 통령 10주기 추모 사진전’개막식 후 기자들과 만나“사모펀드 약정 은 한도를 정한 것이지 그만큼 투자 한 게 아니라는 부분이 혼란 없이 정리돼야 한다” 며“법적으로 문제 가 없는 것이 확인됐기에 조 후보자
에 대해 결정적 하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고 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사노맹 논란은 실체 없는 철 지난 색깔론이 다. 야당이 제대로 된‘한방’없이 고말 이념공세에만 치중하고 있다” 했고,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 인 송기헌 의원도“투자 약정을 한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 적법한 투자이며 불법 소지가 없다” 고강 조했다. 조 후보자 배우자 소유의 아파 트가 친동생의 전 부인에게 넘어간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거래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 는“법적·도덕적 문제가 없는 것 으로 알고,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청문회 전 조 후보자가 청문위원들 에게 개별적으로 해명할 것으로 예 상된다” 고 전했다. 한국당은 법사위원을 중심으로 조 후보자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화 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존에 제기 된 의혹을 중심으로 집중 공세를 펼 치는 한편, 법제사법위원들을 중심 으로 추가 의혹도 샅샅이 캐내겠다 는 방침이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 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조 후보 자가 제작·판매한 사노맹 산하 남 한사회주의과학원(사과원) 기관지
가 무장봉기 혁명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무장봉기는 폭력혁 명이다. 폭력혁명으로 자유민주주 의 체제를 뒤집어엎자는 주장” 이라 며“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 는 것은 강도 전과자가 경찰청장이 되는 것과 같다” 고 말했다. 주광덕 의원도 정론관 기자회견 에서“조 후보자는 본인 및 가족을 둘러싼 위장이혼·부동산 위장거 래·위장전입 의혹 등‘위장 3관왕 후보’ ” 라며 조 후보자 친동생과 전 부인이 채무를 변제하지 않기 위해 위장이혼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 다. 이은재 의원은 조 후보자의 논 문 표절 의혹을 파헤치는 중이다. 바른미래당 역시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해 비 난하며 법무부 장관으로는 부적절 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 에서“조 후보자는 특이하게도 사 회주의 논란과 자본주의 논란을 동 시에 일으킨 역대 최초의 장관 후보 자”라며“사회주의혁명을 추구하 다가 사모펀드로 자본주의 재테크 를 했다니 눈부신 변신” 이라고 지 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조 후보자의 사법개혁 의 지와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면서 도“폴리페서 논란처럼 자신이 쳐 놓은 그물에 걸린 문제들이 있고, 조 후보자 임명이 민주당 총선전략 과 연계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 다. 물론 도덕적 검증도 남아있다” 고‘꼼꼼한 검증’ 을 예고했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논 평을 내고“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 러싼 의혹, 위법성과 도덕성 논란이 연일 가중되고 있다. 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장관을 임명한다면 국민 은 또다시 허탈해질 것” 이라며“조 후보자를 하루빨리 사퇴시키라” 고 촉구했다. 조 후보자에 집중된 관심 때문 에 다른 후보자들은 상대적으로 눈 에 띄는 의혹 제기가 없는 분위기 다. 다만 한국당은‘부실 학회’의 혹을 제기하며 최기영 과학기술정 보통신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 다. 야당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에 대한‘현미경 검증’ 을 예고했다. 이에 여당은‘후보자 7명 모두 전반적으로 법적·도덕적 문제가 없다’ 는 입장이다. 여야는 전날‘평화경제’ ,‘누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 흔들 수 없는 나라’등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비전을 제시한 99점짜리 경축사’ 였 다고 치켜세웠지만, 야당은‘경제 와 안보를 무너뜨린 상황에서 어불 성설의 경축사’ 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대 통령께서 책임 있는 경제 강국, 대 륙과 해양 교량 강화, 평화로 도약 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세 가지를 말씀하신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고 했고, 박홍근 의원은 MBC 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에서“품격과 포용력, 성찰, 통찰력, 비전을 갖추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 의 미래를 손에 잡힐 듯이 그려준
가슴 뛰는 메시지다. 99점짜리” 라 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2020경제대전환위원회와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주최로 열 린‘한일 관계 대전환, 어떻게 할 것 인가’토론회 축사에서“경제와 안 보를 이렇게 무너뜨려 놓고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 성설” 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남북대화 거부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일 환인지 정부는 답해야 한다” 며“문 대통령의‘대화지상주의’가 북한 의 몰상식하고 배은망덕한 통미배 남을 불러일으킨 것” 이라고 지적했 다.
한국Ⅱ
2019년 8월 17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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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불장난 엄두 못내게” 북한“또‘새 무기’시험사격” 조선중앙통신 보도… 김정은“핵전쟁 억제력 확보했던 기세로 방위력 백방으로 다져야” 북한이 지난 16일 또 다시 김정 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새 무 기’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 신이 17일 보도했다. 대상을 특정하는 메시지는 없었 지만,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사격이 ‘무력시위’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중앙통신은“김정은 동지께서 8 월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시었다”며“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사변적 의의를 가 지는 새로운 성과들이 연이어 창조 되고 있다” 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포 함한 최근의 무기개발 현황과 관련, “첨단무기 개발 성과는 주체적 국 방공업발전사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적인 승리이며 자위적 국 방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으 로 되는 커다란 사변들” 이라고 자 평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지난 10일의 발사체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새 무기’ 라는 표현 외에 무기 특성이
합동참모본부는 16일“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를 2회 발사했다” 고 밝혔다.
나 개발 수준 등을 짐작할 수 있는 별도의 명칭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발사체가“또 다시 요란한 폭음이 천지를 뒤흔들고 눈
WP“북한,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로 위협 수위 높이고 미국 압박” “방어시스템 혼란 초래… 트럼프에 레드라인 넘지 않으면서 한국 위협”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 험 발사가 한반도에서 위협 수위를 크게 높였고 미국에는 더 나은 조 건을 갖고 협상 테이블로 오도록 압박을 가했다고 워싱턴포스트 (WP)가 15일 보도했다. WP는 이날“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재개를 무시했지만, 지난 4개월간의 집중 적인 시험은 북한의 군사력과 그들 이 한반도에서 한국군과 미군에 가 하는 위협을 크게 높였다고 전문가 들은 말한다” 고 전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국방 태세프로젝트 앤킷 판다 선임연구 원은“4월에 시작된 시험(발사) 작 전이 북한 미사일 능력에서 상당히 심각한 질적 발전을 보여줬다는 것 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며“신무기 의 핵심 주제는 생존성, 대응력, 미 사일 방어 격퇴” 라고 설명했다. KN-23으로 알려진 단거리 탄 도 미사일을 포함해 북한이 선보인 무기는 한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설 명했다. 비핀 나랑 MIT 교수는 북한이 시험한 미사일에 대해“몇 가지 공 통점이 있다” 며 고체 연료를 사용 하고 이동식 발사가 가능하며 빠르 면서도 낮게 비행하는 점을 꼽았 다. 또 KN-23이 비행 중 조종이 가 능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WP는“한국의 미사일 방어 체 계는 주로 북한의 구형 스커드 미 사일에 의한 위협을 중심으로 구축 됐다” 며 미국산 이동식 패트리엇과 PAC-23 미사일, 해상 기반 이지스 시스템과 육상 기반의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 등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WP는“난공불락인 시스템은 없지만,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은 서울의 방어망에서 가장 큰 틈새 중 하나를 찾기 위해 고안된 것으 로 보인다” 고 말했다. 즉 재래식 탄도 미사일은 대기 권 밖으로 날아가지만, 러시아 이 스칸데르급 미사일과 유사한 KN-
23은 비행 궤적을 낮춰 25∼30마일 (약 40∼48㎞) 고도로 많이 비행해 요격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패 트리엇이 요격하기에는 너무 높고, 사드나 이지스 시스템이 차단하기 에는 너무 낮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탄두를 KN-23과 같은 미사일에 장착할 만큼 충분히 소형화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기존 탄두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고 WP는 전했다. 원어스퓨처재단의 멜리사 해넘 은“핵탄두가 KN-23에 장착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그렇게 한 다면 위협받는 나라가 날아오는 핵 이나 고폭탄을 구별하는 것은 불가 능할 것” 이라며“이는 긴장 상승과 선제적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 다” 고 말했다. WP는 일련의 발사와 관련,“그 것들은 트럼프에 대한 어떤 레드라 인도 넘지 않고 한국을 위협함으로 써 북한이 미국과 한국 사이를 외 교적으로 틀어지게 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고 전했다.
부신 섬광을 내뿜는 주체탄들이 대 지를 박차고 기운차게 날아올랐다” 며“이번 시험사격에서도 완벽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이 무기체계 에 대한 보다 큰 확신을 굳힐 수 있 게 해주었다” 고만 언급했다. 이번 시험사격을 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은“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 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그를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목표”라고 강조하며“이 를 관철하기 위한 단계별 점령목표 들은 이미 정책적인 과업으로 시달 되었다” 고 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그 어떤 세력 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불장난 질을 해볼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 만 약 물리적 힘이 격돌하는 상황이 온 다고 해도 우리의 절대적인 주체 병 기들 앞에서는 그가 누구이든 속수 무책으로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 러한 강한 힘을 가지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의 중핵적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 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새 무기’개 발자들에 대해“주요 군사적 타격 수단들을 최단 기간 내에 개발해내 고 신비하고도 놀라울 정도의 성공 률을 기록한 것만 보아도 나라의 국 방과학기술의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으며 국방공업의 물질·기술 적 토대 또한 높은 수준에서 완비되 어가고 있음을 그대로 실증해준다” 며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중앙통 신은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지난 3년간 간고한 투쟁을 벌여 핵전쟁 억제력 을 자기 손에 틀어쥐던 그 기세, 그 본때대로…나라의 방위력을 백방 으로 다져나가야 한다” 며 국방과학 연구 및 군수공업 부문의 지속적인 ‘용진’을 당부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시험사격 지도에는 리병철 ·김정식·장창하·전일호·정승 일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국방과 학 부문 지도간부들이 배석했다.
북한은 통상 발사 다음 날 관영 매체를 통해 발사 사실을 발표한다. 이번 발사와 관련, 합동참모본 부는 지난 16일“북한이 오전 8시 1 분, 8시 16분경 강원도 통천 북방 일 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 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가 탄도 미사일이라고 단정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 10일 발사체와 유사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일 가능성 이 큰 것으로 봤다. 당시 첫선을 보인 이른바‘북한 판 에이태킴스’를 저고도로 다시 한번 시험발사했다는 관측이 유력 하다. 합참에 따르면 전날 발사체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30 ㎞, 최대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2발이 발사된 미사일(고도 48km, 비행거리 400여km, 마하 6.1 이상) 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보였다.
아베, 북한 발사체에 또 한국 빼고“미국과 연대” …“일본 안보 영향 없어” 일본 방위상“북한 미사일 기술 고도화 도모, 극히 심각한 과제”… 교도“한미 동맹 흔들기 의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자국의 안보 가 16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 에 대한 즉각적인 영향이 없다는 한 대응을 설명하면서 또다시 한국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을 뺀 채 미국과의 연대만 강조했 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서 기자들을 만나“충분한 경계태 “우리나라(일본)의 영역(領域)과 세 하에 미국 등과도 연대하면서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탄도미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일이 날아온 것이 확인되지 않았 다” 고 밝혔다. 다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현시점에서는 안전 이어“우리나라(일본)의 안전보 장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보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는 사태 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것은 확인됐다” 고 설명했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 한국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북 한 문제 관련 논의에서 한국을 분 은“북한이 미사일 관련 기술의 고 리하고 싶은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도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은, 지역 분석된다. 전체와 국제사회에 극히 심각한 과 아베 총리는 지난달 북한의 발 제”라며“경계감시태세에 만전을 사체 발사 후 두차례 한국을 뺀 채 기하겠다” 고 말했다. 방위성은 이 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미국과의 연대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앞으로 미국 간부회의를 여는 한편, 정보 수집 이라고 과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 말했고, 같은 달 31일“계속해서 미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와 국 등과 긴밀히 연대해 가겠다” 고 관련해서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밝혔다.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지 일본 정부는 이에 앞서 북한이 난달 25일 이후 북한이 잇따라 발사
하고 있는 발사체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적어도 3종류의 새로운 탄 도미사일을 개발해 실험을 진행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북한 핵 실험·미사일 문제 대책본부 간부 회의를 자민당 본부에서 연 뒤 기 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며“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 어서 간과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 후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 은 연합뉴스 보도와 한국 합동참모 본부의 발표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한국을 견제 하면서 한미 동맹을 흔들려는 의도 를 갖고 발사체를 쏘아올렸다고 분 석했다. NHK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미사일 발사체의 발사를 용 인하겠다는 자세를 보임에 따라 북 한이 미사일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 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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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7, 2019
文대통령 경축사 박수 논란 文민주“黃 무례”vs 한국“北오버랩”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광복절 경 냈다. 이 대변인은“황 대표는 광복 축식 행사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절 하루 전날 국회에서‘담화’를 대표가 손뼉을 거의 치지 않았다며 발표해 대통령의 경축사가 나오기 정면 비판했다. 이에 한국당은“박 도 전에 야당 대표의 메시지를 국 수 태도를 문제 삼는 것은 북한식 민 앞에 먼저 고하는 비상식적이고 공포정치” 라고 맞섰다. 전례도 없는 무례한 정치적 이벤트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 평을 통해“황 대표는 대통령의 경 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거의 손뼉을 치지 않았다”며“제1야당 대표의 무례함과 협량함에 말문을 잃는 다” 고 밝혔다. 를 가졌다” 며“이 또한 야당 대표 이어“대통령 경축사는 국가 원 가 할 일을 아니다” 고 꼬집었다. 수로서 국민의 뜻을 대내외에 천명 그러면서“야당이 냉전적 인식 하는 일” 이라며“이에 의도적으로 을 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예를 표하지 않는 것은 공당의 대 국민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내는 정 표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치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적했다. 전날 황 대표가 국회에 “한국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기대 고 덧붙였다. 서 광복절 기념 대국민 담화를 발 한다” 표한 것을 놓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이 대변인은 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 박수를 갖고 비판하는 여당의 행태 은 점에 대해선“왜 하필이면 광복 에 건성건성 손뼉 치거나 삐딱하게 며 처형하는 북 절에 개인 일정을 잡았는지, 광복 앉으면‘불손하다’ 절 기념식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한의 공포정치가 오버랩된다”며 ‘몽상적 경축사’ 를 들으며 제1야 불참해도 되는 행사인지 의문”이 “ 당 대표가 꼭 손뼉을 쳤어야 하며, 라고 말했다.
민주“황교안, 거의 손뼉 안 쳐…의도적으로 예의 표하지 않은 부적절 행위” 한국“기립 박수·환호하는 北최고인민회의 꿈꾸나…공포정치 오버랩”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서면 비현실적인 평화경제 구상에 동의 논평에서“북한의 최고인민회의에 하고 기뻐하며 찬성해야 했는가” 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하 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민주당은 남 허물을 면 대의원들이 기립하며 박수하고 환호한다. 혹시 그 광경을 꿈꾸시 찾기 전에 자기반성이 먼저”라며 는 것인가” 라며“정부를 비판하고 “오늘 하루만도 골목길 상점가에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것도 걸린 폐업 간판만 수십 개니 제1야 당 대표의 박수를 셀 시간에 서민 국민의 소리” 라고 쏘아붙였다. 고 일갈했다. 이 대변인은“제1야당 대표의 들의 삶을 살피라”
일본서 수입 폐배터리·타이어·플라스틱 방사능 검사 강화 日 경제보복 대응 조처…석탄재 폐기물 전수조사 이은 규제책 환경부“관련 업계와 협의체 구성…국내 폐기물 재활용 확대” 최근 4년 6개월간 수입검사때 방사능·중금속 기준 초과 사례 없어 정부가 일본에서 수입되는 폐배 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에 대 한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강화한 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한 조 처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 의 방사능·중금속을 전수조사하 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대일(對日) 규제 후속책이다. 환경부는“수입량이 많은 폐기 물 품목에 대해 추가로 환경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 이라며“수입 정부가 일본에서 수입되는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에 대한 방사능·중금속 검사 폐기물의 방사능 등에 대한 국민 를 강화한다.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16일 밝혔다. 천t, 아랍에미리트 6만9천t, 도미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문제는 일본 작년 재활용 폐기물 수입량이 크공화국 3만t 등이다. 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254만t으로 수출량(17만t)의 15배에 폐타이어는 호주 10만6천t, 미국 앞으로 환경부는 재활용 폐기물 이르는 등 폐기물 유입이 계속해서 7만2천t, 이탈리아 4만8천t, 일본 7 수입 시 공인기관으로부터 제출받 증가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천t, 폐플라스틱은 일본 6만6천t, 미 는 방사능(Cs-134, Cs-137, I-131) 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국 3만6천t, 필리핀 1만1천t, 네덜란 검사성적서와 중금속 성분분석서 석탄재에 이어 수입 관리를 강 드 9천t 등이다. 의 진위를 매달 점검할 계획이다. 화하는 대상은 폐배터리, 폐타이 석탄재 폐기물의 경우 작년 수 지금까지는 분기마다 점검해왔다. 어, 폐플라스틱 등 3개 품목이다. 입량(127만t) 100%가 일본산인 점 방사능 검사성적서는 지금까지 작년 재활용 폐기물 수입량 254 과 비교하면 폐배터리, 폐타이어, 해온 것처럼 오염 가능성이 있는 만t 가운데 석탄재가 127만t(50%) 폐플라스틱은 전체 수입량에서 일 일본,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경우에 으로 가장 많고 폐배터리 47만 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만 점검할 방침이다. t(18.5%), 폐타이어 24만t(9.5%), 폐 환경부 관계자는“석탄재와 3개 환경부는 수입업체 현장 점검 플라스틱 17만t(6.6%)이 뒤를 이었 폐기물 안전 검사 강화는 국민 안 등 사후관리도 현재‘분기 1회’ 에 다. 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 라며 서‘월 1회 이상’ 으로 강화한다. 전체 폐기물 수입량의 약 85% “특정 국가와 관계된 조치는 아니 점검 결과 중금속·방사능 기준 가 정부 관리 강화 대상에 포함되 다” 라고 선을 그었다. 을 초과하는 등 위반 사례가 적발 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한일 관계를 고려 될 경우 반출 명령 등 조처를 하고 한국의 작년 폐배터리 국가별 하면 이번 조치가 일본을 겨냥했다 검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수입량은 미국 14만3천t, 일본 7만1 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후쿠시마 폐배터리에서는 납 등을 추출할
수 있고, 폐타이어는 시멘트를 만 드는 과정의 연료로 사용된다. 폐 플라스틱은 에너지 형태로 재활용 하는 연료화, 화학적으로 분해해 원료·유류로 바꾸는 유화 환원 등 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국내 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기물 종류별로 관련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하고 정부 지 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기 물 가운데 재활용되지 않는 양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하는 양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부 국내 업 계 우려와 관련해“이번 조치가 석 탄재,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 스틱 수입을 제한·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라며“국민 안전을 위해 방 사능·중금속을 더 철저히 검사하 자는 취지” 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한 일본 등과의 무역 마찰 가능성에 대해“세계무역기구(WTO)나‘관 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 (GATT) 규정에 따르면 정부가 자 국 환경이나 자국민 건강 안전을 위해 충분히 조처를 할 수 있다” 며 “그동안 해온 검사를 더 철저히 하 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마찰 우려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환경부가 2015년부터 올해 6월 까지 4년 6개월 동안 점검한 수입 석탄재,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 라스틱 가운데 방사능이나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경우는 없다. 이 기간 위법 사항이 적발된 건 수는 석탄재는 아예 없고 폐배터리 8건, 폐타이어 1건, 폐플라스틱 15 건이다.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마곡철교 인근에서 몸통만 남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 다. 경찰은 살해된 뒤 유기된 것으로 보고 나머지 시신과 유류품을 3일째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14일 마곡철교와 방화대교 일대의 모습.
“모텔서 시비 끝에 범행”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자수 30대 모텔 종업원…경찰, 진범 여부 등 조사중 지난 12일 한강에서 몸통 등 훼 손된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해 한 남성이“자신이 한 일” 이라 며 자수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17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 면 이날 오전 1시께 A(39)씨가“내 가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범인” 이 라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오전 2시 30분께 A씨를 고양경찰서로 이송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모텔 종업원으로, 투숙 객으로 온 피해자와 시비 끝에 범 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피해자와 A씨 는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 며, 현재 진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께 고양 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
몸 몸통 시신이 떠다니다 발견됐 다.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경찰은 5 일째인 16일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부근에서 오른쪽 팔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 다. 팔 사체는 검은색 봉지에 담겨 있었으며 봉지 입구는 묶인 상태 였다. 발견된 부위는 어깨부터 손 까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체가 지난 12일 발 견된 남성 몸통 시신의 일부일 가 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문 확인과 유전자 검사를 실시, 신원을 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울러 현장 주변 주차 장, 도로입구 등지의 폐쇄회로 (CC)TV를 확인하고, 최근 인근지 역 실종자와 DNA를 대조하는 작 업도 벌여왔다.
교수가 제자에게“너희는 불량품” 국가인권위원회는 제자들에게 “불량품” 이라고 하는 등 폭언한 대 학교 교수를 징계해야 한다고 해 당 대학교 총장에게 권고했다. 16일 인권위에 따르면 태권도 학 전공인 A씨는 군대 제대 후 복 학 첫날인 2019년 3월 다른 복학생 2명과 함께 지도교수 B씨에게 인 사하러 갔다. 그러나 B씨는 이들에게“1학년 마치고 군대 간 애들은 너희들밖 에 없다. 우리 학과는 졸업하고 군 대 간다” 며“너희들은 불량품” 이 라고 말했다. A씨가“기술을 배워 자격증을 따서 졸업하고 싶다” 고 하자 B씨 는“복학 신청을 잘못했다. 자퇴서 내고 공장에 가 일이나 해라” 고면 박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아버지는 A씨가 B씨의 말에 모멸감과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학교를 자퇴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B씨는 인권위에“태 권도를 10년 이상 수련한 유단자로
인권위, 징계 권고 서 장래가 촉망되는 이들이 태권 도와 관련 없는 기술 자격증 등으 로 진로를 바꾸는 사실이 안타까 워 한 말” 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B씨의 말은 피해자에게 모욕감을 주기에 충분 하고 사회 통념상 수용하기 어려 운 발언” 이라며“피해자의 인격권 을 침해했다” 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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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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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다이허 회의 종료 홍콩 유혈진압-대화해결, 금주말 분수령 중국의 전·현직 수뇌부들이 모 여 중대 현안의 방향과 노선을 논 의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 가 끝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주말 수십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홍콩 시위가 유혈 진압과 평화적 해결 사이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시위가 시위대와 경 찰 간 폭력적 대립이 아닌 평화적 집회와 행진으로 마무리될 경우 대 화를 통한 해결의 실마리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폭력 사태가 재연될 경 우 홍콩의 턱밑인 선전(深천<土+ 川>)에서 비상 대기 중인 중국 인민 해방군 소속 최정예 무경 부대의 투입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 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人民日報)와 중국중앙TV는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원장이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 회당에서 전인대 상무위를 주재했 다며 사실상 베이다이허 회의가 끝 났음을 시사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또한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 에 기고문을 통해 빈곤 타파의 중 요성을 강조하며 샤오캉(小康·모 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건설하자면서 민심 수습에 나섰다. 내우외환 속에 열렸던 베이다이 허 회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 전·현직 수뇌부가 미·중 무역 전 쟁과 홍콩 사태 해결에 어떤 결정 을 내렸는지 관심이 쏠린다. 대만 빈과일보는 시진핑 주석이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홍콩 사태에 무력 개입 대신 준엄한 법 집행으 로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 도해 중국 본토의 무력 개입 가능 성을 낮게 봤지만 최근 중국 정부 의 목소리는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 고 있다. 중국 정부 부처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종료될 즈음에 대미 무역 갈등과 홍콩 사태 등에 연달아 강 경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홍콩 시위대의 홍 콩 국제공항 점거 농성에 대해‘테 러’ 로 규정짓고 홍콩에서 10분이면 투입이 가능한 선전에 완전히 무장 한 수천 명의 무경을 대기 시킨 상 태다. 또한 중국 및 홍콩 기본법 심 지어 덩샤오핑(鄧小平·1904∼ 1997)의 어록까지 동원하면서 중국 군 투입의 정당성을 설파하고 있 다. 중국 외교부 홍콩주재사무소의 셰펑은 지난 15일 한 포럼에 참석 해“홍콩 사태의 본질은 일부 세력 이 홍콩 특구의 합법적인 정부를 전복하려는 데 있다” 면서“중앙 정 부의 권위에 도전하고 홍콩의 일국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성조기 흔드는 홍콩 시민
“美·英, 홍콩 시위 지지해달라” 일부 시민,‘성조기·영국 국기’흔들고 美 국가 틀어
홍콩과 접한 중국 선전(深천<土+川>)의 선전 만(灣) 스포츠센터(가운데)에 집결한 중국 보안군 차량들. 지난 12일 촬영된‘막사르 테크놀로 지스’ 사 위성 사진.
中지도부 공식활동 재개… 시진핑‘빈곤 탈출’강조하며 민심 수습 中“홍콩사태 본질은 일부 세력의 홍콩정부 전복 시도”강공 경고 홍콩 목전에 무장경찰 수천명… 무력 투입, 주말 시위 추이에 달려 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라는 뿌리를 흔들려 한다” 고 비난 했다. 셰펑은“홍콩 반환 22년 이래 현재가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현재 급선무는 폭동을 저지하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라면서“중화민족 의 부흥을 막으려는 어떤 시도도 수치스러운 실패로 끝날 것”이라 며 비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홍콩의 일은 순 전히 중국의 내정이다. 우리는 트 럼프 대통령이 전에‘홍콩은 중국 의 일부분이다. 그들 스스로가 해 결해야 한다. 그들은 조언이 필요 하지 않다’ 고 말한 것에 주목한다” 면서“우리는 미국이 말한 대로 행 하기를 바란다” 고 개입하지 말 것 을 경고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전날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 품에 9월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 정부의 계획과 관련해 강력히 항의하면서 엄중한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대목 또한 심상치 않다. 한 소식통은“베이다이허 회의 에서 대미 전략에 비판이 제기됐고 강경파들이 힘을 얻은 거 같다” 면 서“향후 시진핑 주석은 대미 유화 책을 쓰기 힘들어져 미·중 무역 갈등은 장기전이 불가피해졌고 홍 콩 또한 중국 공산당의 권위를 앞 세워 강경하게 나갈 가능성이 커졌 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콩 사태 의 중국 본토 무력을 동원한 유혈 진압 여부는 이번 주말 시위가 판 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의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
도했던 민간인권전선은 18일 오전 10시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럴 차 터로드까지 송환법에 반대하고 경 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 문이다. 민간인권전선은 지난 6월 16일 시위에서 200만 명이 참여했던 기 록을 넘어 18일 행진에 300만 명이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에 는 가족 등이 참여하는 평화 시위 를 계획하고 있지만, 앞선 주말시 위가 오후부터는 대부분 폭력 사태 로 이어졌다는 점이 우려된다. 더구나 홍콩 경찰은 폭력 시위 가 우려된다며 18일 빅토리아 공원 집회만 허용하고, 빅토리아 공원에 서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행진은 불 허해 일부 시위대가 행진을 강행할 경우 충돌이 우려된다. 홍콩 경찰은 행진 불허 이유에 대해“6월부터 열린 18번의 반정부 시위가 폭력으로 끝났으며, 여기에 는 민간인권전선이 주최한 5번의 시위도 포함된다” 고 밝혔다. 민간인권전선이 주최하는 집회 의 행진이 불허되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18일 집회는 지난 6월 초부터 송 환법에 반대해 열린 11번째 주말 집회이며, 경찰은 이번까지 포함해 최근 4주 연속 주말 집회나 행진을 불허했다. 경찰은 17일 훙함 지역 의 송환법 반대 행진도 불허했다. 민간인권전선 측은“행진 경로 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더 큰 혼란 을 불러올 수 있다” 며 반박했고, 경 찰의 행진 불허에 대해 이의를 제
기하겠다고 밝혔다. 수십만 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 할 것으로 예상하는 18일 집회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충돌이 벌 어질 경우, 중국 중앙정부가 이를 무력 투입의 빌미로 삼을 수 있어 18일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가 시험대로 떠올랐다.
‘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이어지는 가 운데 16일 밤 홍콩 도심에서 미국 과 영국의 홍콩 시위 지지를 촉구 하는 집회가 열렸다. 홍콩 명보,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홍콩 도심인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에서는 주최 측 추산 6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국·미국·홍콩 동맹, 주권은 민중에 있다’집회가 열렸다.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시위에 대한 무력개입 가능성이 불거져 나 온 상황에서 열린 이 날 집회에서 홍콩 시민들은 미국과 영국이 송환 법 반대 시위에 대한 강력한 지지 를 표명할 것을 호소했다. 그동안 홍콩 시위 사태를 방관 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 당국의 무력진압 가능성 에 우려를 표명하며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과 홍콩 시위대 의 대화를 촉구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과 시위대의 직접 협상을 거듭 촉구하며“그(시
주석)가 시위대와 함께 마주 앉는 다면 그는 15분 안에 해결할 것이 고 말했다. 라고 장담하겠다” 집회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은 미국 성조기와 영국 국기를 흔들었 으며, 미국 국가를 반복해서 스피 커로 틀어대는 시민도 있었다. 한 시민은“미군이 온다면 길 안 내를 할 것이다. Welcome US Army’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있 었다. 밤 10시 무렵 집회가 끝나자 일 부 시민은“18일 빅토리아 공원에 서 만나자” 고 외쳤다. 홍콩의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 도했던 민간인권전선은 18일 오전 10시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럴 차 터로드까지 송환법에 반대하고 경 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할 계획이다. 홍콩 경찰은 폭력 시위가 우려 된다며 18일 빅토리아 공원 집회만 허용하고,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 럴 차터로드까지 행진은 불허해 일 부 시위대가 행진을 강행할 경우 충돌이 우려된다.
홍콩시위 발생 후 748명 체포…‘폭력시위 반대’광고 등장 홍콩‘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 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중국 당국의 무력 투입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번 시위 기간 시위 참가자 748명이 체 포됐다고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지난 6월 9일 처음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 된 이후 현재까지 불법 행위를 저 지른 시위대 748명이 체포됐고, 이 중 115명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또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홍콩 경찰 177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통신은 체포된 시위대의 연령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고, 홍콩 공항에서 경찰의 진입을 막은 사람 들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콩 경찰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를 모독한 시 위대 5명을 체포해 구금했다. 오성홍기 모독죄로 체포된 시위 대는 남성 4명, 여성 1명으로 모두 20대 초반이다. 이들은 지난 3일 홍콩 침사추이 (尖沙咀)에서 부둣가 게양대에 걸 려있던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
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홍콩 주요 신문 에 홍콩 시위를 반대하는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관영 중앙(CC)TV와 중국공산 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홍콩 명보(明報), 신보(信 報), 동방일보(東方日報), 홍콩경제 일보(香港經濟日報) 등 홍콩 주요 매체에는 지난 15일‘홍콩은 참을 만큼 참았다’ 라는 제목의 전면 광 고가 게재됐다. ‘홍콩에서 나고 자란 홍콩시민 들’ 이란 광고주 명의로 게재된 이 광고에는“홍콩 시위대의 불법 행 위를 규탄한다”며“홍콩시민이라 면 이런 불법 행위를 더는 좌시하 지 말고 들고 일어나야 한다” 는내 용이 담겨 있다. 또 가정의 가장과 학교의 교장 들에게 시위 주요 세력인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인민일보는“홍콩시민들이 시 위대의 불법 행위에 대해 그들이 어리고, 경찰이 스스로 방어할 무
기가 있다는 이유로 침묵한다면 나 중에 자신이 공격받을 때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 야 한다” 는 광고 문구를 자세히 소 개했다. 홍콩 최고 갑부인 리카싱(李嘉 誠·91)도 16일 문회보(文匯報), 대 공보(大公報) 등 친(親)중 성향의 홍콩 매체에 시위대의 폭력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의 광고를 실었다. 전면 광고 형태의 이 신문 광고 에는‘폭력’ 이라는 두 글자에 금지 마크가 찍혀 있다. 폭력 금지를 나타내는 그림 좌 우에는‘중국과 홍콩과 자신을 사 랑하자’ ,‘자유와 포용, 법치를 사 랑하자’ 라는 문구도 등장한다. 또 광고 하단에는‘사랑으로서 의를 행하고, 분노를 멈추자’ 라는 글이 적혀 있다. 홍콩 시위대가 공항 점거 시위 를 지속하면서 중국 당국의 무력 투입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 는 이날 중국 당국의 무력 투입 가 능성을 전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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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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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열대야 “스마트폰·TV‘블루라이트’피해야” 폭염으로 잠 못 드는 날이 계속 되면서 극심한 피로감과 집중력 저 하, 두통,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밤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에 시달리면 다음 날 아침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피곤한 ‘열대야 증후군’ 이 나타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열대야에는 잠을 잘 때 체내 온 도 조절 중추가 흥분돼 각성 상태 가 되면서 심박수가 증가하고 깊은 잠을 잘 수 없어 렘(REM)수면 시 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음주는 각성효과로 수면 방해…따뜻한 우유가 도움” 여름철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열 대야를 극복하려면 숙면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 요하다. 잠들기 전 텔레비전이나 스마트 폰 등을 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모 니터에서 나오는 소음과 블루라이 트는 뇌를 각성 시켜 숙면을 유도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저해 하기 때문이다. 모은식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 과 교수는“조명을 최대한 낮추고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 음식 섭취도 유의해야 한다. 식 사 시간은 일정하게 맞추고, 저녁 에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잠들기 전 야식은 자는 동안 소화 가 어려워 비위 기능을 저하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허기가 져 잠이 오지 않을 때는 트립토판 성분이 들어있어 심신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돕는 우유를 따 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잠들기 위해 음주를 하는 경우도 많다. 하 지만 이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최악의 방법이다. 모 교수는“알코올은 겉으로는 잠이 들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깊은 잠을 자기 어렵게 만든다” 며“또 알코올은 분해과정 에서 중추신경을 자극해 각성효과 를 일으키고 이뇨작용으로 화장실 을 자주 가게 만들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고 경고했다.
“이유 없이 잦은 낮잠, 치매 전조일 수도” 타우(tau)가 낮 시간대의 각성에 관여하는 뇌 부위에 쌓여 그 기능 방해 이유 없이 잦은 낮잠은 알츠하 이머 치매와 관련된 뇌 병변이 원 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UCSF)‘기억-노화 센터’ (Memory and Aging Center) 신 경과 전문의 리 그린버그 박사 연 구팀은 밤에 잠을 못 잔 것도 아닌 데 이유 없이 낮잠이 지나치게 잦 은 것은 치매 원인 단백질 중 하나 로 알려진 타우(tau)가 낮 시간대 의 각성에 관여하는 뇌 부위에 쌓 여 그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 했다. UCSF 신경퇴행질환 뇌 은행 (Neurodegenerative Disease Brain Bank)에서 사망한 치매 환 자 13명과 건강한 사망자 7명의 뇌 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치매 환자들은 낮 시간대의 각 성을 촉진하는 뇌의 3개 부위인 청 반(LC: locus coeruleus), 외측시 상하부(LHA: lateral hypothalamic area), 유두체핵 (TMN: tuberomammillary
nucleus)에 타우 단백질이 상당히 쌓여있었다. 이 3개 부위 중 하나도 아닌 모 두가 타우 단백질 축적으로 기능이 손상됐다는 것은 뇌가 더는 이를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 다. 결국 이 때문에 낮잠이 잦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금까지는 치매로 밤의 수면 기능이 손상돼 모자라는 잠을 보충 하기 위해 낮시간에 잠을 자주 자 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번 연 구로 그 생물학적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치매의 2대 원인 단 백질 중 하나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이 3개 뇌 부위에서 발견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치매는 뇌 신경세포의 표면 단 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 (beta amyloid plaque)과 신경세 포 내부 단백질인 타우의 엉킴(tau tangles)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 크를 표적으로 하는 치매 치료제들 은 임상시험에서 모두 실패했다. 이로 미루어 치매의 원인 단백 질로는 타우가 베타 아밀로이드보 다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 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알츠하이머병 과 치매’(Alzheimer’s and Dementia) 최신호에 발표됐다.
SATURDAY, AUGUST 17, 2019
“ ‘졸겐스마’ , FDA 승인 전 실험데이터 조작” FDA“승인하고 한 달 지나서 알아”…판매는 계속 허용 세계 최고가 의약품인 척수성 근육 위축증(SMA) 치료제‘졸겐 스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 전 동물실험 관련 데 이터 조작이 있었다고 FDA가 밝 혔다. 스위스계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 발한 졸겐스마는 지난 5월 FDA 승 인을 받았으며, 미국 내 판매가는 210만 달러(약 25억원)로 단일 치료 약품으로는 세계 최고가다. FDA는 이날 성명에서“졸겐스 마를 승인한 지 한 달 뒤에 동물실 험 관련 데이터 조작 사실을 알게 됐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졸겐스마를 제조하 는 노바티스 계열사 아벡시스 (AveXis)가 데이터 조작 사실을 알고서도 졸겐스마 승인 이후에야 FDA에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 널(WSJ) 등이 전했다. 노바티스는 성명을 내고 데이터 조작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문 제의 데이터는 초기 단계의 시험제 품과 관련된 것으로 현재 출시되는 상용제품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 다. FDA 생물학제품센터 피터 마 크스 소장은“모든 권한을 동원해
세계 최고가 의약품인 졸겐스마
민사 또는 형사 처벌을 포함한 조 치를 하겠다” 고 말했다. FDA는 그러나 데이터 조작에 도 불구하고 졸겐스마 판매를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마크스 소장은“이 문제가 동물 실험에서 제품의 (효과) 강도를 측 정하는 데 사용된 하나의 검사에만 국한된 것으로 믿고 있다” 며“유익 성-위해성 균형은 여전히 졸겐스 마에 긍정적” 이라고 말했다. 졸겐스마는 1회 투약으로 SMA 를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이다. SMA는 유전적 원인에 따른 근육 파괴 질환으로 영유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상상을 초월하는 초고가 로 약값 상승 우려를 낳았다. 미국 시민단체인‘환자가 부담 가능한 의약품’설립자인 데이비드 미첼 은 FDA 승인 당시 성명에서“기업 들이 생명을 구하는 신약의 대가로 요구하는 모든 가격을 지불하게 한 것은 우리의 망가진 시스템의 상 징”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노바티스는“기존 SMA 치료제인 바이오젠의‘스핀라자’ 로 10년간 치료하는 비용보다 50% 저렴하다”며 졸겐스마 가격이 비 용 효과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나쁜’콜레스테롤 너무 적으면 뇌출혈 위험↑ ‘나쁜’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 단백(LDL: 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 으면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위험 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 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 관이 터져 나타나는 출혈성 뇌졸중 이 있다. 허혈성 뇌졸중이 대부분 을 차지하고 출혈성 뇌졸중은 15% 정도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영 양역학연구실(Nutritional Epidemiology Lab) 연구팀은 혈 중 LDL 수치가 70mg/dL 이하이 면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뇌졸중, 심근경색, 암 병력이 없 는 9만6천43명을 대상으로 연구 시
작 때와 그 후 9년 동안 매년 혈중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LDL 수치를 측정하고 같은 기간 연구팀은 설명했다. 미국 심장학회(AHA)는 혈중 이들의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LDL을 100mg/dL 아래로 유지하 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 밝혔다. 전체적으로 LDL 혈중 수치가 에 별문제가 없는 사람은 70mg/dL 아래로 내려갈수록 뇌출 130mg/dL 이하면 정상으로 간주 혈 위험은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된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 나타났다. 특히 LDL 수치가 50mg/dL 이 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 하 그룹은 70~99mg/dL 그룹에 비 ‘나쁜’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해 뇌출혈 발생률이 169%나 높았 (HDL: high-density lipoprotein) 다. LDL 수치가 70~99mg/dL 사 콜레스테롤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 이인 사람들은 뇌출혈 발생률이 비 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肝)에 슷했다. 서 처리하기 때문에‘좋은’콜레스 이 결과는 연령, 성별, 혈압, 약 테롤이라고 불린다. 물 복용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것이다. (AAN: American Academy of 이는 영양 섭취에 균형이 필요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 하듯 LDL도 적정선이 유지되어야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WHO“올해 7월까지 전 세계 홍역 발병, 작년의 3배”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1 ∼7월 전 세계에서 홍역이 발병한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3배에 달한 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 난달까지 전 세계 홍역 발병 건수 는 모두 36만4천808건으로, 작년 같 은 기간 12만9천239건과 비교해 급 증했다. 가장 많은 발병 건수가 보고된 국가는 콩고민주공화국, 마다가스 카르, 우크라이나로 집계됐다.
마다가스카르의 경우 올해 상반 기에만 12만7천500건이 보고됐다. 그러나 WHO는 실제 발병 건
수는 보고된 건수보다 많다며 실제 로는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 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해 항 체가 없는 접촉자의 90%에서 발병 한다.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지만, 홍역 백신이 자폐 등과 관련이 있 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국가에서 부모들이 자녀의 접 종을 꺼리고 있다.
지구촌화제
2019년 8월 17일(토요일)
9살 소녀의 금기 도전 독일 소년합창단 554년 역사 깨질까 554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유명 소년합창단이 성 불평 등 문제로 송사에 휘말렸다. 9살 소녀의 입단이 잇따라 불허 되면서 소녀와 그녀의 엄마가 법에 호소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소송은 독일 사회 내 남녀 간 동등한 권리와 예술의 자유 사 이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AP통신과 dpa 등에 따르 면 1465년 설립된 베를린국립소년 합창단(Berlin State and Cathedral Choir)은 독일 내 가장 유명한 소년합창단으로 손꼽힌다.
베를린국립소년합창단
3번 입단 도전 실패 후 베를린국립소년합창단 상대 소송 ‘성별 동등한 권리’vs‘예술 자유’논란 촉발 이 합창단은 이름에서 보여주듯 설립 이후 소녀를 단원으로 한 명 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합창단은 현재도 5살부터 25살 사이 소년과 젊은 남성 약 250명을 단원으로 두고, 베를린대성당은 물 론 유럽 전역,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공연하고 있다. 하지만 입단이 허락되지 않은 9 살 소녀와 그 부모가 성차별을 이 유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합창단 은 오랜 전통에 위협을 받고 있다. 독일 행정법원 자료에 따르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이름이 공개 되지 않은 이 소녀는 지난 3월 이 합창단의 입단을 위해 오디션을 봤 으나 탈락했다. 합창단 측은 탈락의 주된 이유 가 성 때문이 아니라며, 소녀가 탁 월한 재능과 열의를 발휘하고 소녀 의 음성이 소년합창단에 필요한 소 리 특성과 어울렸다면 입단이 허용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창단은 또 소녀의 부모들과는 함께 지내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입 장도 피력했다. 소녀는 2016년과 2018년에도 입
단 지원서를 냈지만, 당시에는 오 디션조차 볼 기회 없이 탈락한 바 있다. 소녀 쪽은 지난 3월 오디션 결과 에 승복하지 않았다. 소녀의 엄마 는 딸의 입단이 허용되지 않은 것 은 납득할 수 없는 차별이라며, 국 가의 지원을 받는 기관이 동등할 기회를 부여할 권리를 위반했다며 딸을 대신해 소송에 나섰다. 이번 사례를 놓고 의견이 분분 하지만, 많은 수가 합창단 쪽에 힘 을 실어주는 편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문제는 재능 쪽보다는 음 색(tone)에 관련된 것이고, 합창단 에 남녀를 혼합하는 것은 전통적인 음을 살릴 수 없으리라는 것이다. 사회 칼럼니스트인 한나 베스키 는 이번 주 유력지‘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에“누구도 소 녀들이 똑같이 노래를 부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며“다 만 음질이 다른 만큼 음악인들과 음악학 연구자들에게 맡겨야 할 문 제” 라고 말했다. 베스키는 이어“그릇된 성 평등
을 강요하려는 사람은 전통 자산을 희생시킬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음악학 연구자인 안-크리스티 네 메케는 독일 ZDF 방송에 소년 들과 소녀들의 목소리에 차이는 있 지만 많은 사람이 주장하는 것보다 작다며 이번 사례가 소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쪽으로 해결되길 희망했다. 미국인 트롬본 연주자로 여성 최초로 1980년 뮌헨 필하모닉과 연 주한 애비 코넌트는 다수의 연구 결과, 같은 레퍼토리를 부를 때는 전문 음악인조차 소년과 소녀 합창 단 사이 차이를 확실하게 들을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넌트는 영국과 같은 다른 나 라에서도 소년합창단들은 이미 법 적인 싸움 없이 남녀 모두에게 문 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코넌트는 성명에서“소년합창 단은 음악적 전통이 아니라 여성은 교회에서 침묵을 유지해야만 한다 고 주장하는 옛 종교적 전통에서 유래한 것” 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법원은 16일 이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심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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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눈 귀해진 안데스산맥 스키장 대기오염 탓에 내린 눈도 더 빨리 녹아 …인공 눈에 의존 지구 북반구가 역사상 가장 무 더운 여름을 보내는 동안 한겨울인 남반구의 남미 국가들도 기후변화 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풍부한 자연설을 자랑하던 안데 스산맥 스키장에 올겨울 유난히 눈 이 적게 내려 제설기에 의존해 스 키장을 운영해야 했다고 AFP통신 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AFP에 따르면 올겨울 칠레 안 데스산맥엔 세 번밖에 눈이 오지 않았다. 그마저도 강설량이 30㎝에 못 미쳤다. 과거에만 해도 겨울이면 4m가 넘는 눈이 쌓여 도로가 봉쇄되기 일쑤였던 곳이다. 칠레 산티아고대 연구원 라울 코르데로는 AFP에“칠레뿐만 아 니라 안데스 전체 지역에서 눈 덮 인 지역이 10년마다 5∼10%씩 줄 어든다” 며“눈 덮인 면적이 이 정
눈이 절반 정도만 덮인 칠레 안데스산맥 의 한 스키장
도 줄어들면 전체 눈의 부피는 훨 씬 더 많이 줄어든 것” 이라고 말했 다.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 지역의 고도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 다. 기후변화와 함께 대기오염도 안 데스 눈 부족 사태에 영향을 미쳤 다. 수도 산티아고의 오염된 대기에 섞인 블랙카본이 바람을 타고 50㎞
가량 떨어진 안데스산맥으로 넘어 오면, 검은색인 블랙카본이 복사열 을 더 많이 흡수해 눈이 더 빨리 녹 게 되는 것이다. 결국 그나마 내린 얼마 안 되는 눈도 예전보다 훨씬 빨리 녹자 스 키장들은 겨울 내내 제설기를 가동 해야 했다. 안데스산맥 중턱에 위치한 해발 2천800m의 엘콜로라도 스키장 관 계자는“이 지역 스키장 전체에 자 연설이 하나도 없다” 며“제설기가 아니었다면 개장하지 못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제설기를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돌려도 전체 스키장 면적의 70%밖 에 운영하지 못한다. 전지훈련을 위해 안데스산맥 스 키장을 찾은 각국 스키·스노보드 대표팀 선수들도 스키장 상태에 실 망감을 드러냈다.
中 애국주의 열풍에 오성홍기 명품백 매진…1억5천만원 호가 미중 무역갈등과 홍콩 시위 사 태 등으로 중국에 애국주의 열풍이 불면서 1억5천만원 상당의 고가에 도 오성홍기 디자인 명품백이 매진 되는 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미국 고급 편집 숍인 모다오페란디가 판매하던 중 국 국기를 형상화한 에르메스 버킨 백이 최근 매진됐다. 이 가방은 빨간색 악어가죽에 중국 국기와 마찬가지로 큰 별을 중심으로 우측에 4개의 작은 별이 새겨져 있다. 모다오페란디를 통해 판매되는 이 가방의 가격은 12만5
오성홍기 디자인 명품백
중국 소비자 겨냥 한정판 제품…고가에도 美고급 편집숍서 완판 천 달러(1억5천만원 상당)로 매우 고가지만, 이미 매진을 기록했다. SCMP는 이 가방이 최근 탈세 문제로 고초를 겪은 중국 인기 배 우 판빙빙(范氷氷) 등 애국주의를 내세우고 싶은 중국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사들에 적합하다고 평했다.
이 가방은 에르메스에서 공식 발매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모다오 페란디가 리폼해 판매한 제품일 가 능성이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애국주의 열 풍이 불면서 홍콩과 대만 등을 중 국과 별개의 국가로 표시했다는 이
유로 베르사체, 지방시, 코치, 스와 로브스키, 삼성 등 외국 기업이 뭇 매를 맞고 있다. 배우 양미, 장수잉, 슈퍼모델 류 원, 엑소 중국인 멤버 레이 등 해당 브랜드 모델의 광고 계약 파기 선 언이 줄을 잇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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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전문가 보험상담 종업원 상해 보상보험
종업원 상해 보상 보험은 왜 매년 번거롭게 지난 보험기한 동안의 보험료 정산을 하는가?
보험회사는 급료장부에 나타난 실제 급료(Actual Payroll)를 근거로 종업원 상해 보상 보험의 보험료를 다시 산정해야만 한다. 따라서 모든 보험가입자는 예외 없이 매년 보험기한이 끝나면 급료보고를 위한 서식(Payroll Report Form=Payroll Audit Form)을 받게 되며, 보험가입자는 즉시 보고서를 작성해서 부대확인서류(Supporting Documents)와 함께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종업원 상해 보상 보험 (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 s Liability Insurance) 의 보험료는 보험을 가입할 때 앞 으로 일 년 동안 나갈 급료 (Payroll=Remuneration)를 추정 해서 산정하며, 이렇게 추정한 급 료(Estimated Payroll)를 근거로 산정한 보험료를 내고 보험이 시작 된다. ◆ Form 941나 NYS-45 제출해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야 회사는 앞으로 1년 동안 들락날 락하는 종업원도 있을 것이고, 급 료 액수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시작할 때 추정한 급료는 확정적인 것이 될 수가 없 다. 그러므로 1년 후 보험기한 (Policy Period)이 지난 다음에야 지난 보험기한 동안 실제로 나간 급료가 얼마인지 확실히 알 수 있 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급료장부에 나타난 실제 급료(Actual Payroll) 를 근거로 보험료를 다시 산정해야 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보험 가입자는 예외 없이 매년 보험기한 이 끝나면 급료보고를 위한 서식 (Payroll Report Form=Payroll Audit Form)을 받게 되며, 보험가 입자는 즉시 보고서를 작성해서 부 대확인서류(Supporting Documents)와 함께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부대확인서류는 급료보고서에 써넣은 급료가 연방정부(Form 941)와 뉴욕주정부(Form NYS45)에 보고한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의미 한다. Form 941 과 NYS-45 내역 은 동일한 것이므로 둘 중에 한가 지를 제출하면 될 것이다. ◆ 보고서 누가 작성하나? 이 부분에서 급료장부를 관리하
고 세금보고를 도와주는 회계사와 보험을 들어준 보험대리인과 서로 협조해야할 일이 생긴다. 급료보고 서식은 보험가입자가 받기 때문에 보험가입자는 일단 보험대리인에 게 이게 뭐냐고 문의하고, 우리 보 험대리인은 당연히 세금보고를 도 와주고 급료장부를 갖고 있는 회계 사에게 가지고 가서 급료보고서식 을 작성하는 것을 도움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보험에 관한 서 류이므로 보험대리인이 해줘야 한 다고 급료보고서식을 작성하여 보 험회사에 제출하는 것을 거부하는 회계사가 간혹 있는데 손님으로부 터 받는 수임료에 급료보고 (Payroll Audit) 의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급료보고서 작성을 거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보험가입자가 회계사가 가 지고 있는 급료장부와 부대확인서 류를 보험대리인에게 가지고 오면 우리 보험대리인은 합당한 수수료 를 받고 급료보고서식 작성을 도와 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보험회사는 급료보고서식 을 보험가입자에게 보내는 대신 감 사요원(Auditor)을 내보내는 경우 도 있는데, 역시 이 경우에도 우리 는 보험가입자의 세금보고를 도와 주고 급료장부를 가지고 있는 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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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 연결시켜줄 수밖에 없다. 급료장부 및 부대확인서류는 고 객의 사적개인정보(Private Personal Information)이므로 이 런 정보를 불필요하게 유출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므로 고 객의 사적개인정보를 갖고 있는 회 계사 사무실 안에서 급료보고서작 성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 ◆ 보고 안하면 보험료 추가 그런데, 급료보고를 제 때에 제 출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가? 보험회사는 급료보고를 요청하 는 편지를 보내는데 일정한 시일이 경과해도 응답이 없으면(NonCooperation), 보험회사는 추정급 료(Estimated Payroll)를 적용하 여 추가 보험료(Additional Premium)를 청구할 수 있다. 이 추정급료는 지난해 적용했던 급료의 2배 또는 3배에 해당하기 때문에 근거없는 추가 보험료를 발 생시켜서 보험가입자를 놀라게 하 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이것은 보 험회사의 급료보고요청에 협조하 지 않는 보험가입자를 각성시키는 법적으로 허용된 방법이다. 이 시 점에서도 보험가입자가 급료보고 를 하게 되면 보험회사는 추가 보 험료를 실제 급료에 따라 조정해줘 야 한다. [희망보험] 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NY, NJ, CT 주 커버.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65> “Go get him,”Ina ordered a male orderly, going “그 사람 빨 to her locker and putting on her gown. She looked at 리 데려 와요”하 the clock. It was 3:30 a.m. There was no question of 고 인아는 자기 calling Dr. Saburo Suzuki, the Head Surgeon, or any 탈의장으로 가서 of the senior staff. 가운으로 갈아 The orderlies pushed the wheeled stretcher, raised 입으며 남자 당 waist high, through the swinging doors of the 번 직원에게 명 Operating Room and transferred the patient onto the 했다. 벽시계를 operating table. 봤다. 오전 3시30 “Change the dressing, take off his clothes, and put 분. 사부로 스즈 on the patient coveralls,”Ina directed. 기 외과 과장이 With cotton wads soaked in alcohol Nurse Jin 나 다른 선임 의사 wiped the wound and its surrounding area, while a 박태영(Ty Pak) 들을 부른다는 것 <영문학자, 전 교수, couple of nurse’ s aids undressed him. 은 생각할 여지가 “The hair’s in the way,”said Nurse Jin, 뉴저지 노우드 거주> 없었다. continuing to dab and wipe off the ooze. 당번 직원들이 “Shave the area.” 허리까지 올린 바퀴달린 들것을 밀고 자동문을 통하 Another nurse did, revealing a depressed skull 여 수술실에 들어와 환자를 수술대 위로 옮겼다. fracture, 2 inches across, half an inch deep, spider“붕대를 갈고 환자복으로 갈아 입혀요”하고 인 webbed by cracks, a jagged hole at the center about 아가 지시했다. a quarter inch wide. Another nurse pressing wads of 알콜에 적신 솜뭉치로 간호원 진이 상처와 그 주 cotton over the gash and a wide gauze pad on top, 위를 닦고 두 조간호원이 옷을 벗겼다. Ina wrapped a bandage around the entire head “머리카락이 걸립니다”하고 스며드는 피를 계속 under the chin to stanch the blood. 닦으며 말했다. “He is not breathing,”a nurse said. “면도로 밀어 버려요.” Ina quickly put a feather to his nostrils and saw 다른 간호원이 머리카락을 제거하여 5센치 길이 no flutter. She felt his pulse and couldn’t feel 에 1센치 가량 깊이로 거미줄처럼 파열 되어 중앙에 anything. 반 센치 반경의 거친 분화구를 낸 두개골절을 드러 “Put a sheet on the floor and lay him on his back,” 냈다. 다른 간호원이 거즈로 덮인 솜뭉치로 자상을 she ordered. The table was too high for the 누르고 인아는 지혈을 위하여 턱 밑으로 돌려 머리 전체에 붕대를 감았다. application of the Silvester method. Knees planted on both sides of his chest she “숨이 멎었습니다”하고 간호원이 말했다. raised his arms above the head to aid inhalation and 인아는 재빨리 세이지의 코에 깃털을 가져다 댔 then pressed them down against the chest to aid 으나 흔들림이 없고 맥박을 만져도 감각이 없었다. exhalation, bearing down. Sweat rose on her “방바닥에 요를 깔고 환자를 등으로 뉘여요”하 forehead and sparkled in the electric light, as she 고 그녀가 명령했다. 실베스터 방식의 심폐소생술을 repeated the routine sixteen times per minute as 시행하려면 병상은 너무 높았다. prescribed. After about five minutes of intensive 인아는 무릎을 환자 가슴팍 양 옆에 받치고 숨을 work she was about to give up when Seiji’ s body 들이쉬게 그의 팔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내쉬도록 shuddered and he started breathing. He coughed 내리면서 가슴에다 눌러 힘을 주었다. 요령대로 이 violently, then his face contorted with pain, hands 렇게 1분에 16번씩 반복했다. 금방 그녀의 이마에 lifting to his head. 고인 땀이 전기불에 반짝였다. 5분쯤 집중적 작업, Abe ran in, panting, and shouted,“How are we 희망이 없어 포기할까 하는 판에 세이지의 몸이 떨 doing here? Why is the patient on the floor? Put him 리며 숨쉬기 시작했다. 심한 기침과 동시에 얼굴이 on the table, so we can operate on his head wound.” 통증으로 찌프리며 손이 머리로 올라갔다. “She just did a CPR and brought him around,” 아베가 헐레벌떡이며 들어와 소리쳤다.“어때? Nurse Jin said, scornfully. 왜 환자가 바닥에 있어? 머리 다친데 수술할 수 있게 Without arguing, Ina let him take over and 수술대에 올려 놔.” collapsed on a chair against the wall, exhausted. “인아 선생님께서 심폐소생술로 환자를 살려냈 “Come and give me a hand,”Abe yelled to her. 어요”하고 간호원 진이 멸시조로 말했다. “You are the expert on skull fractures, Ina.” 괘념치 않고 인아는 세이지를 아베에게 맡기고 Stirring herself she went to the side of the patient. 벽에 기댄 의자에 탈진 상태로 주저앉았다. He was breathing noisily but his eyes were closed “와서 좀 거들어요, 인아씨”하고 아베가 그녀에 and he was obviously unconscious. Fresh blood was 게 소리쳤다.“당신이 두개골절 전문의잖아요! “ oozing from under the pad, which she removed. 그녀는 기운을 내서 환자 옆으로 갔다. 거친 숨에 “Severe brain trauma, a bone fragment or two 눈이 감긴 환자는 분명 무의식 상태였다. 새롭게 피 piercing the dura mater and damaging the brain 가 스며든 솜패드를 들어냈다. and/or blood vessels,”Ina diagnosed aloud.“We “뼈조각이 경뇌막을 뚫고 뇌 내지 혈관을 뚫은 격심한 뇌 외상”하고 인아가 큰 소리로 진단했다. have to operate right away and remove the fragments before they travel and plow into more “즉시 수술해서 뼈조각이 뇌에 더 들어가 휘집기 전 에 제거해야 합니다.” brain matter.” “Trepanation?” “원형 절제?” “그래요.” “We’ ll have to.”
2019년 8월 17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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