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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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시즌 4승 도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1R 한타 차 2위
고진영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고진영 (24)이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캐나 다 퍼시픽(CP) 여자오
픈 첫날 상위권에 이름 을 올리며 시즌 4승 사 냥에 나섰다.
<B2면에서 계속>
2019년 8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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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AUGUST 23, 2019
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13위 토머스·켑카·쇼플리 공동 선두
1라운드 17번 홀 티샷 바라보는 고진영
세계 1위 고진영, 캐나다도 정복할까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첫날 2위 고 진 영은 22 일 캐나 다 온타 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 (파72·6 천709야 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 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 더파 66타를 쳤다.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써내 리더보드 맨 위를 꿰 찼다.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서 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거둔 애니 박은 약 1년 2개월 만에 우승 추가를 노린다. 양희영(30)은 4언더파 68타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11위에 자리했 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성 현(26)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 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강혜지 (29), 호주 교포 이민지(23) 등과 공 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재미교포 애니 박 7언더파 선두… 박성현·강혜지 공동 16위 에 나선 재미교포 애니 박(24)과는 한 타 차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ANA 인스퍼레이션·에비앙 챔피언십) 을 포함해 3승을 올리며 LPGA 투 어의 '대세'로 우뚝 선 고진영은 한 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으로 국 내 나들이를 마친 뒤 캐나다 대회 에 나섰다.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 는 그는 전반과 후반 버디 3개씩을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 경 쟁에 뛰어들었다. 페어웨이는 3차례, 그린은 2차 례만 놓쳤고, 29개의 퍼트를 기록 했다. 애니 박은 9번 홀(파5) 이글과
로 꼽히는 이정은(23)은 박희영 (32), 신지은(27) 등과 공동 30위(2 언더파 70타)에 올랐다. 허미정(30)과 전인지(25)는 공 동 46위(1언더파 71타), 최나연(32) 은 공동 65위(이븐파 72타)다. 이 대회에서만 2012·2013· 2015년 등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는 2016년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태 국) 등과 공동 82위(1오버파 73타) 로 주춤했다. 12세 9개월로, 이 대회 47년 역 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아 마추어 미셸 류(캐나다)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와 더블 보 기 2개를 적어내 기권자를 제외한 153명 중 151위(9오버파 81타)에 그 쳤다.
임성재 (21)가 미 국프로골 프(PGA) 투 어 2018-2019 시즌 최종 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로 도약했 다. 임성재는 22일 조지아주 애틀랜 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천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 오프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19일 끝 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 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 만 출전한다. 또 이번 대회는 개막 전까지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선수들에게 ‘보너스 타수’ 를 미리 얹어주고 경 기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덱스컵 1위였던 저스틴 토머 스가 10언더파를 안고 시작하며 2 위 패트릭 캔틀레이는 8언더파, 3 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7언더 파 등을 미리 받고 1라운드에 나서 는 식이다. 페덱스컵 순위 24위로 1언더파 를 먼저 받은 임성재는‘보너스 타 수’ 와 이날 1라운드 성적을 더해 4 언더파를 기록, 순위가 공동 13위로 상승했다. 이번 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 게‘톱 30’ 이 겨루는 투어 챔피언십 에 진출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신인상 굳히기’ 에 도전하고 있다.
임성재의 경기 모습.
PGA 투어 신인상은 투어 회원 들의 투표로 선정하며 임성재가 신 인상을 받을 경우 아시아 국적 최 초의 PGA 투어 신인왕이 된다. 임성재는 공동 8위 선수들과도 2타 차에 불과해 10위 내 진입도 얼 마든지 바라볼 수 있다. 한국 선수의 역대 페덱스컵 최 종 순위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 (49)가 기록한 5위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 개씩 맞바꾼 임성재는 10번 홀(파4) 에서 128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약 2.5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4) 약 5m 중거리 버디 퍼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7번 홀(파4)에서도 3m 정도 거
리 퍼트를 성공한 임성재는 후반 9 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2라운드 이후 전망도 밝게 했다. 페덱스컵 1위 자격으로 2타 차 선두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한 토머 스는 이날 이븐파 70타를 치며 10언 더파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무려 6타를 줄인 잰더 쇼 플리(미국)와 3타를 줄인 켑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토머스가 1위 자리를 지켜내면 2017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페덱스 컵 왕좌를 탈환하며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사상 두 번째 로 페덱스컵을 두 차례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2007년과 2009년 페덱스컵 챔피
언이 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현재 페덱스컵에서 2회 이상 정상에 오 른 유일한 선수다. 우즈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 서 우승했지만 올해는 페덱스컵 순 위 42위에 그쳐 이번 대회에 나오 지 못했다. 올해 페덱스컵 우승자에게는 한 국 돈으로 181억원에 이르는 보너 스 1천500만달러를 지급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 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 독 4위에 올랐다. 매킬로이 역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페덱스컵 우승에 도전한 다.
임성재“PGA 투어 신인상, 확률상 유리하지 않을까” 아시아 국적 최초의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신인상에 도전하는 임성재(21)가“확률적으로는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말 했다. 임성재는 22일 조지아주 애틀랜 타에서 열린 PGA 투어 2018-2019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 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에 따른‘보너스 타수’1언더파를 더해 4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13위에 올랐 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 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 캐머 런 챔프(이상 미국) 등이 임성재의 신인상 경쟁자로 꼽히는 가운데 PGA 투어 신인상은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 된다. 임성재는 이날 경 기를 마친 뒤 인터뷰 에서“샷감이 안 좋아 서 불안하게 출발했고 전반 중반부터 좀 흔 들렸지만 그래도 후반 에 마무리를 잘했다” 고 만족스러워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 에 대해“중간중간 한국말로 응원 개씩 기록한 임성재는 후반 9홀에 해주시고 이름도 불러주셨는데 경 서 버디 3개만 기록했다. 기에 집중하다 보니 한국 팬분들을 그는“세컨드샷에서 거리 조절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고 감사의 이 잘 안 되면서 파 세이브가 어려 마음을 전했다. 운 상황이 몇 번 있었다” 며“다행히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 17번 홀(파4)의 경우 티샷이 좀 밀 츠컵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그는 렸지만 러프가 아니었고 공의 위치 “자력으로 나갈 수 있는 8위 안에 도 좋아서 낮은 슬라이스 샷으로 들지 못했지만 그래도 11위에 올라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단장 추천 선수 4명에 들 기회는 있 신인상 전망을 묻자 임성재는 을 것” 이라며“어니 엘스 단장이 나 “선수들 투표로 정하는 상인데 그 를 뽑아준다면 너무 기쁠 것” 이라 래도 최종전에 신인으로는 혼자 출 고 기대했다. 전했기 때문에 확률적으로는 내가 투어 신인으로 첫 시즌을 마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 리한 그는“많은 대회에 출전해 고 다” 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생이라는 생각보다 행복한 시즌을 그는“신인상을 받는다면 한국 보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다”며 선수나 아시아 선수 최초가 돼 너 “2019-2020시즌도 가을에 열리는 무 뜻깊고 기록에 남는 일이라 기 대회부터 바로 출전할 것”이라고 분이 좋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앞으로 일정을 예고했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한국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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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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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예측하기 힘든 투수” “여러 구종을 골고루 던지는 투수”극찬
“류현진은 무슨 공을 던질지 가 장 예측하기 힘든 투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2 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이 영상 수상을 노리는 선수들을 비교 하며 여러 구종을 골고루 던지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 관해 극찬했다. 이 매체는“류현진은 올 시즌 평 균자책점 1.64를 기록하는 등 최고 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이는 5가 지 구종을 똑같이 잘 구사했기 때 문” 이라며“류현진은 타자 입장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류현진 서 어떤 공을 던질지 가장 예측하 기 힘든 투수” 라고 전했다. 킹패스트볼 5가지 구종을 자유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 게 구사한다” 며“팀 동료인 클레이 의 투구별 구종을 보기 쉬운 그래 턴 커쇼와 워커 뷸러가 압도적인 픽으로 소개했다. 비율로 직구를 초구로 선택하는 것 이 매체는“류현진은 초구로 직 과 차이가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구, 체인지업, 커브, 컷패스트볼, 싱 “류현진의 두 번째 공도 예측하기
알 가라파 입단식을 치르는 구자철(오른쪽)
구자철, 알 가라파 데뷔전서 90분 활약 팀은 3-0 대승
힘든 건 마찬가지” 라며“다른 투수 보다 훨씬 다양한 공을 던지며 타 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고 덧붙 였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류 현진은 유일하게 볼카운트 3볼일 때만 직구 비율이 늘어나는데, 이
런 특수상황을 빼면 5가지 구종 비 율이 거의 비슷하다” 고 분석했다. 이어“류현진은 이런 무기를 바 탕으로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 이라고 칭찬했다.
류현진, 7년 만에 한글 이름 달고 등판… 양키스전은 6년만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 음으로 한글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 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23일 로스앤젤레스 다 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 수노조가 공동 기획한 플레이어스 위켄드(Player’s Weekend)의 시 작일이다. 23∼25일에 메이저리그 선수들 은 이름 대신 자신이 택한 별명을 유니폼에 새긴다. 헬멧, 손목 보호 대 등 장비에도 자신의 개성을 드 러내는 문구나 그림 등을 새길 수 있다. 플레이어스 위켄드에 착용한 유 니폼과 장비는 경매에 부치고 수익 금 전액을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 로 쓴다. 평소 자신의 영어 성인‘RYU’ 를 새기고 등판하는 류현진은 플레
이어스 위켄드에 한글 이름‘류현 있다. 진’ 이 박힌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류현진에게는 양키스전이‘상 류현진은 2017년과 2018년 플레이 대를 가리지 않고 강한 투수’ 라는 어스 위켄드에서는 자신의 별명인 이미지를 심을 기회다. ‘MONSTER(괴물)’를 새기고 사이영상 경쟁 구도를 분석할 뛰었다. 때 많은 메이저리그 전문가가‘류 류현진이 한글 이름이 적힌 유 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 니폼을 입는 건, KBO리그 한화 이 을 상대해봐야 한다’ 고 했다. 글스에서 뛰던 2012년 이후 7년 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다 이다. 저스에서 뛰는 류현진에게 아메리 한국 팬들이 뿌듯해할 정도로 칸리그 동부지구 팀은 낯설다. 류현진은 호투 중이다. 류현진은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전체의 올해 23차례 선발 등판해 12승 3패 맹주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64를 올렸다. 메이저 승률 1위를 다투는 팀이기도 하다. 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 류현진이 양키스를 제압하면 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내 ‘완벽한 에이스’ 로 더 높은 평가를 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까지 바라 받을 수 있다. 본다. 양키스는 에런 저지, 장칼로 스 엄청난 시즌을 보내는 올해, 마 탠턴 등 주요 거포가 부상을 당한 침 류현진은 양 팀 팬들뿐 아니라 상황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뽐낸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양키 양키스는 22일까지 230홈런을 쳐 스전에 한글 이름을 달고 선발 등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244 판한다. 꽤 많은 메이저리그 팬이 홈런을 친 미네소타 트윈스다. 류현진의‘한글 이름’ 을 확인할 수 류현진은 빅리그에 데뷔한 2013
‘류현진 경쟁자’셔저, 복귀전서 4이닝 1자책점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는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즈)가 경 쟁 구도에서 밀려나는 분위기다. 셔저는 22일 펜실베이니아주 피 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 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복귀했다. 그는 약 한 달 만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피 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점)을 올렸다. 투구 수는 71개를 기
록했다. 셔저는 2-1로 앞선 5회에 공을 넘겼고,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은 채우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9승 5패 평균자 책점 2.41을 유지했다. 셔저는 한때 류현진의 가장 강 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
년 한 차례 양키스와 상대해 6이닝 5피안타 3실점의 무난한 피칭을 했 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당시 양 키스에는 일본인 타자 이치로 스즈 키가 활약 중이어서 한일 투타 맞 대결로 주목받았다. 6년 만에 다시 만난 양키스전에 서 익숙한 얼굴은 많지 않다. 류현 진과 상대해 본 양키스 타자는 총 6 명이다. D.J. 르메이유가 16타수 2 안타(타율 0.125)로 부진했고, 캐머 런 메이빈은 10타수 무안타로 류현 진에게 눌렸다. 디디 흐레호리우스 와 에드윈 엥카르나시온은 각각 5 타수 2안타(0.400)와 3타수 3안타 (1.000)를 쳤다. 그러나 엥카르나시온은 부상으 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브 렛 가드너는 류현진에게 3타수 1안 타(0.333)를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은 베테랑 좌완 제 임스 팩스턴이다. 팩스턴은 올해 9 승 6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 중 이다.
지기 전까지 많은 승수와 탈삼진을 기록하며 류현진을 위협했다. 그러나 셔저는 지난달 올스타전 기간에 등 근육을 다쳐 부상자 명 단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콜로라 도 로키스전을 마친 뒤 다시 부상 자 명단에 올라 약 한 달가량을 개 점 휴업했다.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 알 가라파로 이적한 구자철(30)이 데뷔전부터 선발 출전하며 팀 승리 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22일 카타르 알 와크 라흐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샤하니야와 2019 정규리그 1라 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압 돌라흐 사에이와 교체됐다.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구자철은 데뷔전부터 풀
타임에 가까운 경기를 소화하며 팀 에 녹아들었다. 4-2-3-1 전술에서 중앙 미드필 더로 나선 구자철은 전반 6분 만에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 과 후반 5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맞은 득점 기회가 모두 골키퍼 선 방에 막혀 '데뷔전-데뷔골'을 놓쳤 다. 알 가라파는 후반 19분 아흐메 드 알라 엘딘의 결승 골에 이어 후 반 27분 소피행 한니의 추가 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 시간 알 라 엘딘의 멀티 골로 대승에 마침 표를 찍었다.
발렌시아 주전 윙어 솔레르 부상… 이강인에게 기회 올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의 주전 윙어 카를로스 솔레르(22) 가 발목을 다쳐 이강인(18·사진) 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 을지 관심이 쏠린다. 발렌시아는 22일 구단 홈페이지 에“솔레르가 21일 훈련 끝 무렵에 오른 발목을 심하게 삐었다”면서 “초기 검사에서 인대를 다친 것으 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이어“솔레르는 즉시 부상 부위 를 고정한 상태로 휴식과 치료를 병행할 예정” 이라면서“추가 검사 를 해봐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발렌시아 B팀에서 뛰다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솔레르는 오른쪽 측면과 중앙 미드 필더로 뛰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 김했다. 세 시즌 동안 정규리그 87 경기에 나와 6골을 넣었다. 솔레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도 오 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을 뛴 뒤 페란 토레스(19)와 교체됐 다. 현재 발렌시아에서 솔레르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는 토레 스와 이강인 정도다. 스페인 스포츠전문 매체 아스 도 솔레르의 부상 소식을 전한 뒤 “토레스와 이강인은 그들이 기다 려온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 이 라고 전망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중반인 올 해 1월 발렌시아 1군 팀에 정식 등 록했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구상에서는 벗어나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게다가 4-4-2 포메이션을 선호 하는 토랄 감독은 주 포지션이 중 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을 측 면 윙어로 주로 기용했다. 새 시즌 첫 경기에서도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강인은 가 벼운 근육 부상까지 겹쳐 개막전 출전선수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5일 셀타 비고와 2라운드 원정 경 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최근 팀 훈련에 복귀 했다. 발렌시아는 구단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이강인이 밝은 모 습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솔레르가 이탈했으나 이강인은 전문 윙어인 토레스와 경쟁해야 한 다. 게다가 솔레르의 공백이 길어 질 우려가 있으면 발렌시아는 새로 운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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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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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과거역사 반성해야” 셔먼 하원 아태소위 위원장“보상도 해야”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시 아태평양 소위 위원장인 브래드 셔 먼(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한 일 갈등에 대해“일본은 식민지배 과거사에 대해 더 많이 반성하고 보상해야 한다” 라고 밝혔다. 셔먼 의원은 21일 로스앤젤레스 (LA) 옥스퍼드 팔레스호텔에서 열 린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초 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최광철 KAPAC 대표가 22일 전했 다. 셔먼 의원은“일본이 위안부 문 제를 고급콘도 한 채 가격인 100억 원에 해결하려 했던 것 자체가 전 쟁범죄와 여성 인권 문제를 손쉽게 눈가림하려는 말도 안 되는 협상이
브래드 셔먼(오른쪽에서 3번째) 미 연방하원 아태소위 위원장
었다” 면서“2007년 미 연방하원에 서 통과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에
따라 일본 정부는 과거 전쟁범죄에 대해 철저하게 인정하고 반성·사
죄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셔먼 의원은 이어 북미 협상과 관련해“더 많이 제안하고 더 적게 받아야 한다(Offer more, Accept less)” 라며 성취 가능한 협상 전략 을 제시하면서“북미 정상 간 3차례 만남에도 실질적 진전이 전혀 없 다. 두 정상 간 오가는 말의 유희가 아니라 실질적인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원한다” 라고 말했다. 셔먼 의원은 KAPAC 측이 제 안한 북미 이산가족 상봉 이슈 등 의 진척을 위해 연방의회 차원의 대북사절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고 내년 중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 다.
“北, 풍계리 대체할 핵실험장 개발할 수 있어” 국무부 보고서,“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결과, 거의 확실히 가역적” 북한이 원하면 지난해 폐기했다 고 발표한 풍계리 핵실험장을 대체 할 새로운 실험장을 건설할 수 있 다고 미국 국무부가 평가했다. 국무부는 지난 22일 발표한 '2019 군비통제·비확산·군축 관 련 조약과 의무의 이행' 보고서에 서“2018년 5월 24일 풍계리 핵실험 장 폭파의 결과는 거의 확실하게 되돌릴 수 있다” 며“북한이 선택한 다면 다른 핵실험장을 개발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국무부는“북한은 지금까지 추 가 핵실험을 하지 않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다고 발 표했다” 면서“이런 조치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과 의무의 이행을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갈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징후가 될 수 있다” 고평 가했다. 그러면서도“북한이 다른 핵실
북한이 지난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 은 지휘소와 건설노동자 막사가 폭파되는 모습.
험장을 건설할 가능성과 북한이 풍 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검증할 국제 조사단을 수용하지 않는 상황은 추 가 핵실험 중단과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장기 이행 의지에 의문을 갖게 한다” 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북한 내에 아직 식별 되지 않은 핵시설이 더 있을 가능
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이어“미국은 북한의 핵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면서“북한 의 비핵화는 미국의 최우선 목표이 며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 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 는 목표 달성을 위해 북한과 지속 적인 외교 협상에 전념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북한이 지속해서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북 한의 미사일 확산을 막기 위해 미 사일기술통제체제(MTCR) 파트너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MTCR이 통제하는 품목을 중국이 북한, 이란, 시리아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중국이 이들 국가에 미사일 기술을 이전하는 것 에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북한이 한미의 군사적 우위를 상쇄하기 위한 생물학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생물학무기사용금지협약에 위배된 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화웨이 연구개발 제재한 이유는?…“경쟁력 강화 저지” 미국이 이달들어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계열 사 46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하 는 2차 제재를 단행한 것은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기술영역에 서 이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저지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 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19일 발표 한 제재대상 계열사 46곳 중 중 최 소한 11개곳이 화웨이의 연구개발 거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니혼게 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2일 보도 했다. 이는 화웨이가 전 세계에 두 고 있는 연구개발(R&D) 거점의
20%가 넘는 것이다. 이 신문은 트 럼프 정부가 그동안 생산과 판매분 야에 치중해온 화웨이에 대한 제재 를 연구분야로 확대한 것이라고 지 적했다. 미 상무부는 5월에 화웨이에 대 한 1차 제재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9일 2차 제재를 발표했다. 니 혼게이자이 자체 분석 결과 1차 제 재 때 금수조치 대상으로 지목한 68 개 계열사 중 연구개발거점으로 보 이는 곳은 1곳 뿐이었으나 2차에서 는 제재대상 46곳 중 적어도 11곳이 연구개발거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전 세계에 40개 이상
의 연구소와 기술개발거점을 두고 있다. 이중 루터 등 통신기기의 핵 심부품 개발거점인‘베이징(北京) 연구소’ 를 비롯, 청두(成都)시와 항 저우(杭州)시, 시안(西安)시 등 중 국내 주요 연구소가 제재대상에 포 함됐다. 해외에서도 통신기기용 마이크 로파를 연구하는 이탈리아의‘밀라 노연구센터’ 와 반도체 가공용 포토 닉스(光공학) 기술을 개발하는 영 국 거점 등이 포함됐다. 이들 계열사는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미국 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새로 이용
할 수 없다. 통신기술 전문가인 대 만의 한 애널리스트는“화웨이의 연구개발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통신기술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폭넓은 분 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경쟁력을 높여 왔다. 매년 연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작년 연구개발비는 1천15억 위안(약 17조3천억 원)에 달했으며 세계적으로 19만여명에 이르는 직 원의 40% 이상이 연구개발에 관여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참전용사 단체 행사 연설을 위해 켄터키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그린 란드 매입 희망 의사에 대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터무니없다” 고 반응한 데 대 해“형편없고 부적절한 발언” 이라고 비난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전했다.
“트럼프가 협상의 달인?” FP“사실은 그 정반대” “협상의 천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 국과 이란, 북한, 인도에 이어 이제 는 덴마크까지‘어설프게 더듬거 리면서’스스로 내세운 주장과 달 리 실제는 형편없는 협상가임이 드 러나고 있다고 국제정치전문 매체 포린폴리시(FP)가 21일 혹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이 협상의 천재, 달 인임을 내세우며 미국인에 많은 새 로운 타결을 안겨줄 것을 약속하며 예상 밖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트럼프 취임 3년이 다가 오면서 국제적으로 거둔 성과가 거 의 없다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으며 오히려 그 반대로 그가 요란스럽게 과시해온 중국,이란,북한 및 기타 국들과의 재협상은 한결같이 좌초 상태에 처해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자신이 제
험 많은 중역들 덕분이라면서 트럼 프 그룹의 애틀랜틱 시티나 임대 협상 대부분은 이들이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요 거래에 대한 세부적인 분 석이나 해득은 모두 이들이 담당했 으며 트럼프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의 또 다른 전(前) 사업 동료들도 협상 테이블에서 은행들 을 압도했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과 장된 것이라면서, 그가 지난 1990년 9억 달러의 채무로 개인적 파산 위 기에 처했을 때 그를 구한 것은 당 시 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티븐 볼런바크였다는 게 중론이 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인 터뷰한 그의 전기작가 마이클 단토 니오도 래피더스의 견해에 동의하 면서 트럼프 대통령이“그때나 지
“고함과 위협이 핵심, 사업 흥정 능력도 과장된 것” 안한 그린란드 판매 논의를 거부했 다는 이유로 주요 동맹 가운데 하 나인 덴마크 방문을 취소함으로써 그 자신 미심쩍은 협상가임을 다시 금 입증했다고 FP는 꼬집었다. FP는 그린란드가 기술적으로 자체 총리가 있는 반(半)자치 영토 인 만큼 덴마크가 마음대로 판매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니라고 덧붙였 다. FP는 다수의 트럼프 관측통들 을 인용해 외교면에서 트럼프의 빈 약한 성과가 과거 업계에서 부풀려 진 그의 경력의 연장선에 있다면서 “트럼프의 협상 기술은 그 자신 상 상에 의한 경이적인 허구” 에 불과 하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업인 부동산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그를 지켜봐 왔고 그의 사업군인 트럼프 그룹을 구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해온 앨런 래피더스는 FP에“그(트럼프)의 협상 기술은 고함과 위협이 핵심” 이라면서“그에게서 유머 감각이 나 섬세함은 찾아볼 수 없으며 단 지 강요가 전부” 라고 지적했다. 또 그가 거둔 이른바 사업상의 성공 대부분은 하비 프리먼이나 수 전 헤일브런 등과 같은 그룹의 경
금이나 협상 방식에 달라진 게 별 로 없다” 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이“적대적 태도 와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상대로부터 가능한 최대한의 양보 를 얻어내기 위한 위협적인 방식으 로 이뤄져 있다” 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토니오에게 자신은 이른바 협상 양측이 함께 이득을 보는‘윈-윈’ 방식에는 관 심이 없으며 오직 자신만의 이득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향후 협상을 고려해 선의의 표시로 테이 블에 뭔가를 남겨놓는데도 전혀 관 심이 없다’고 단토니오에게 밝혔 다. FP는 그러나 업체가 아닌 국가 와의 협상은 다르다면서 국가는 경 쟁업체처럼 탈락할 수 없으며 파산 신청을 하거나 쉽게 사라지지도 않 는다면서 사업 거래에서처럼 자신 만의 승리를 거두는‘제로섬’결과 는 결코 있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또 민족적인 자존심도 고려해야 하며 성공적인 국가 간 협상은 상 대방에 체면을 살릴 수 있는 방안 을 남겨두는 것이라고 FP는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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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소미아 종료] 외신 긴급보도 한일관계·3각 안보협력 파장 주시 청와대가 22일‘한일군사정보보 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 해지자 주요 외신들은 앞다퉈 이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서울발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전하면서 이 번 결정이 한일 양국 간의 역사와 무역 분쟁을 추가로 확대하고 북한 과 관련한 안보협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AP통신도 관련 소식을 긴급 뉴 스로 전하며 한국이‘아시아 이웃’ 과의 무역 분쟁 가운데 일본과의 정보 공유 협정을 취소했다고 보도 했다. 외신들은 특히 이번 결정이 미 칠 외교적 파장에 주목했다. AP통신은 이번 결정으로 지역 내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긴장 관계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P는 이번 결정이 한일과 의 3각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미국 의 노력의 차질이라고 평가하기도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아) 연장 관련 정부의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한일 분쟁 확대·안보협력 약화”가능성 전망 AP“한일 긴장 더 악화… 3각 안보협력 강화 미 노력 차질”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양국 간 갈등이 외교적 비난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공급망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무역 조치로 확산했다면서 지소미아 종 료 결정은 한일 양국의 전례 없는 반목 속에 이해관계 문제가 더욱
커지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 다. 로이터통신도 이번 결정은 미국 에 낭패감(dismay)을 불러올 것으 로 예상하면서 지소미아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막아내려는 노 력에 중요했다고 지적했다.
아베, 전후 최장수 총리 된다…‘외교’내세우지만 한일관계 최악 경제부흥 기대감 토대로 지지율 유지…‘전쟁가능국’개헌 추진 지속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가 전후 최장수 총리가 된다. 22일 일본 총리관저 자료에 따 르면 아베 총리의 재직 기간은 오 는 23일로 통산 2천798일을 기록하 며, 이에 따라 그는 사토 에이사쿠 (佐藤榮作·1901∼1975) 전 총리와 더불어 전후 최장기간 재임한 총리 가 된다. 아베 총리는 2006년 9월 26일∼ 2007년 9월 26일까지(1차 집권기) 366일간 재임하다 사임했고 2012년 12월 26일 취임해 현재까지(2차 집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8년 10월 14일 일본 사이타마(埼玉)현의 육상자위대 훈련장에서 권기)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다. 열린 사열식에 참가해 경례를 받고 있다. 24일부터는 아베 총리의 1·2차 집권기를 합산한 통산 총리 재직 기간이 사토 전 총리를 넘어 전후 개정했으며 궁극적으로는 자민당 본 사이의 납치 문제 등에서 성과 최장이 된다. ‘창당 이후의 비원(悲願)’ 인 개헌 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마 정치적 이변이 없다면 아베 총 을 실현해 일본을‘전쟁가능국’ 을 이니치(每日)신문은 전망했다. 리는 올해 11월에는 가쓰라 다로 바꾸는 것이 그의 정치적 목표로 아베 총리 재집권 후 이웃 나라 (桂太郞·1848∼1913년, 재임기간 여겨진다. 인 한국과의 관계는 야스쿠니(靖 2천886일) 전 총리를 넘어 전쟁 전 현재까지 전후 최장 총리 기록 國)신사 참배(2013년), 일본군 위안 후를 통틀어 최장 기간 집권한 일 을 보유한 사토 전 총리는 미국이 부 문제에 관해 일본 정부가 사과 본 총리가 된다. 통치하던 오키나와(沖繩)를 일본 의 뜻을 밝힌 고노(河野)담화 검증 재직 기간이 7년을 훌쩍 넘겨 8 에 복귀시키는‘오키나와 반환 협 (2014년), 피해자의 의사를 반영하 년을 향해가는 아베 총리는 경제정 정’ 을 이끌어 일본인으로서는 유일 지 않은 한일 위안부 문제 이면 합 책‘아베노믹스’ 를 발판으로 일본 하게 노벨 평화상을 받는 등 외교 의(2015년) 등의 영향으로 원만하 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도록 이끌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지 못했다. 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아베 총리 역시‘전후 일본 외교 최근에는 해상자위대 초계기 위 그는 경제 부흥에 대한 유권자 의 총결산’ 을 내걸고 있으나 사토 협비행과 한국해군 구축함의 레이 의 기대감 등을 토대로 주요 선거 전 총리와 같은 수준의 평가를 받 더 갈등, 한국인 징용 피해자 배상 마다 야당을 크게 압도해 수년째 을지는 불투명하다. 판결에 맞선 수출 규제 등으로 한 정치적 구심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와 일본 사 일 관계가 수교 후 최악의 수준으 아베 총리는 일본이 집단자위권 이의 남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 로 치닫고 있다. 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보법제를 방영토) 영유권 문제나 북한과 일
FRIDAY, AUGUST 23, 2019
트럼프가 불 지핀 러시아 G8 복귀 佛“우크라 해결하면 지지”… 우크라 강력 반대, 영국·독일도 부정적 러시아를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 참여 시켜 G8 체제로 복귀 하자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 통령도 조건부 지지 입장을 밝혀 관련 논의가 진전될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 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 견에서“러시아가 실질적으로 다시 합류해 G8 체제를 되살리는 게 적 절하다”며“러시아를 G8 체제로 다시 통합시키는 것은 효율적이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 나 사태의 해법이 G8 체제 복귀의 필요조건이 돼야 한다면서 2015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 일 등이 합의한‘민스크 평화 협정’ 에 따른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덧 붙였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 다, 이탈리아, 일본 등 서방 7개국 과 유럽연합(EU)이 참여했던 G7 정상회의는 1998년 러시아를 정회 원으로 받아들이면서 G8으로 확대 됐다. 그러나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하자 G7 국가들과 EU는 러시 아를 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인 20 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 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취재진 과 만난 자리에서“러시아가 (G7 정상회의에) 포함되는 게 훨씬 더 적절하다고 본다” 며 이 문제에 불 을 지폈다. 그는“우리가 논의하는 많은 문 제가 러시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G8이 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 가 별 어려움 없이 G8으로 돌아오 는 것은 전략적 실수이고 G7 체제 의 약점을 보여주는 것이 될 수 있 다며, 러시아 제명의 원인이 된 우 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해법이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 랑스 대통령의 모습
크렘린궁도“G8 복귀가 목표 아냐” 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1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 문제 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면서 좀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존슨 총리는 특히 작년 초 영국 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 스파이 독살 미수 사건 등을 거론하며 러 시아의 복귀를 지지하려면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의 G8 제명을 초래 한 사건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도 반 대 입장을 표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 나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러시아의 G8 참여가 중단된 2014년 3월 이후 아 무것도 변한 게 없다” 면서“크림은 아직 우크라이나로 반환되지 않았 고 돈바스 지역(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여전히 전투가 진행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G8에 복귀하기 위해선“점령된 크림 반환, 돈바스 지역에서의 전투 행위 중단, 1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 포로 석방” 등이 이행돼야 한다면서“이것이
러시아가 고위 외교 일정에서 자신 의 자리를 차지할 준비가 돼 있다 는 세계에 대한 진지한 신호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러시아 의 G8 복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 변인은 기자들에게“’ G7’이나 예 전의‘G8’으로 복귀하는 것 그 자 체가 러시아의 목표는 아니다” 라면 서“현재 지정학, 안보, 경제 분야 등의 국제 문제를 중국이나 인도, 다른 일련의 국가 참여 없이 논의 하는 것은 전혀 효율적이지가 못하 다는 것이 러시아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이 때문에 G20과 같은 다른 (협의체) 형식이 더 좋아 보인다” 면서 러시아는 어떤 형식으 로든 다른 나라들과 소통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라디미 르 푸틴 대통령이 앞서 얘기했음을 상기시켰다. 이달 24∼27일에는 프랑스 휴양 지 비아리츠에서 G7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러시아의 G8 복귀 문 제도 거론될 전망이다. 내년 G7 정 상회의 개최국은 미국이다.
아마존 밀림에서 북극 근처까지…“역대 최고기온에 곳곳 산불” 기록적인 폭염 속에 지구촌 곳 곳이 산불로 신음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여기에는 기후변화가 큰 영 향을 미쳤다고 기상 전문가들이 지 목했다. 21일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 면 아마존 열대우림, 미국 알래스 카, 북대서양 도서 지역 등 세계 곳 곳이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 다. 지구의‘산소 탱크’아마존은 원래 산불이 심각하지 않은 지역이 었지만 기후변화로 전보다 건조해 지면서 상황이 심각해졌다는 게 전 문가들의 분석이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는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 브라질 에서 발생한 산불 건수가 7만3천건 에 육박한다고 19일 보고했다.
이는 작년 전체 발생량 3만9천 759건의 갑절에 가까운 규모다. 아마존 산불로 생긴 거대한 연 기는 약 1천㎞ 떨어진 상파울루의 상공까지 뒤덮어 우주에서도 보일 지경이다. 북극에서 가까운 알래스카에서 는 올해 6월 번개로 인해 케나이반 도에서 발생한 불이 숲 약 570㎢를 삼키고도 꺼지지 않고 있다. 소실 면적이 서울 전체 면적(605㎢)에 육 박한다. 좀처럼 산불이 나지 않는 그린 란드 등 극지 주변에서도 올해는 산불이 잦아졌다. 아프리카 북서부 북대서양에 있 는 휴양지 그란카나리아섬에서도 이번 주 전례 없는 대형 산불이 발 생, 8천명이 넘게 대피했다.
기상학자들은 산불 피해와 기후 변화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은 지난달 평균기온이 20세기 7월 평균 기온 보다 0.95℃ 높은 16.75℃를 기록했 다고 최근 보고했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이 기관이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가장 높 다. 7월 기준으로 역대 10위권의 고 온 기록 가운데 9개는 모두 2005년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7 월 기온‘톱5’ 는 모두 지난 5년 사 이에 나온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산불 사 이에 직접적 상관관계를 입증하기 는 어렵고 지역적으로 편차는 있겠 지만, 고온은 산불의 대형화와 장 기화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지구촌화제
2019년 8월 23일(금요일)
“나치 문양 닮았다” 독일 놀이공원, 지적에 놀이기구 폐쇄 독일의 한 놀이공원이 나치 문 양을 닮은 놀이기구를 새롭게 선보 였다가 비난이 빗발치자 폐쇄했다 고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 등이 21 일 보도했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 크주의 뢰핑겐 인근에 있는 타츠마 니아 놀이공원은 최근 야심 차게 도입한 놀이기구가 나치 문양인 스 와스티카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이 장치의 운영을 중단했다. ‘독수리의 비행’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놀이기구는 거대한 중앙축 을 중심으로 양쪽의 철제 구조물에 나치 문양을 닮았다는 비난이 쏟아진 뒤 운영이 중단된 독일 타츠마니아 놀이공원의 놀이 독수리 모양의 좌석 4개씩이 부착 기구 된 구조로 돼 있다. 작동하면 이 좌석들이 공중으로 장관을 맡아 특유의 선동기술로 독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미묘 23m까지 올라간 뒤 빙글빙글 회전 일 국민을 나치 체제에 동원하고 한 시점에 나온 것이라고 미국 일 해 탑승객들은 하늘을 나는 듯한 정권을 지탱하는 데 큰 역할을 했 간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던 인물이다. 독일 연방정부가 지난 5월 펴낸 그러나, 놀이공원 측은 지난달 이 놀이공원의 운영책임자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과 하순에 처음 선보인 이 놀이기구를 “소셜미디어에 오른 사진을 보기 유대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는 전년 둘러싸고 이달 초부터 온라인에서 전까지는 이 기구가 나치 문양을 보다 약 20% 급증한 것으로 집계 거센 역풍이 일자 운영 중단을 결 닮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 됐다. 정했다. 다” 며“이 놀이기구의 생김새로 불 이 같은 범죄는 물리적인 공격 소셜미디어에는 나치 문양을 닮 편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사과한 과 언어폭력, 온라인상의 증오 발 은 이 놀이기구 사진과 영상이 게 다” 고 밝혔다. 언, 나치 문양 사용, 인종차별적 낙 재됐고, 분노와 조롱이 이어졌다고 타츠마니아 공원 측은 놀이기구 서 등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다. 한다. 의 디자인을 바꾼 뒤 운영을 재개 한편, 독일에서는 연구나 교육, 한 네티즌은 자신의 레디트 계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술 활동 이외의 목적으로 나치 정에“괴벨스는 이 놀이기구에 찬 놀이공원 측의 이번 놀이기구 문양을 사용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 성할 것” 이라는 글을 올렸다. 폐쇄 결정은 독일에 중동과 아프리 돼 있다. 이를 어기는 사람에게는 아돌프 히틀러의 최측근이었던 카 출신 난민 유입이 늘고 이에 대 최대 3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 요제프 괴벨스는 나치 정권의 선전 한 반작용으로 이민자와 외국인, 다.
손바닥보다 작은 원숭이 두개골이 밝혀준 두뇌 진화 비밀 손바닥보다 작은 2천만년 전의 원숭이 두개골 화석을 통해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의 두뇌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복잡하고 다 양한 진화를 거쳐온 것으로 밝혀졌 다. 영장류 두뇌가 시간이 흐르면서 줄곧 커지기만 한 것이 아니라 종 (種)에 따라 독립적으로 진화하면 서 때론 작아지기도하는 등 둘러 가는 경로를 보여왔다는 것이다. 미국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이 박물관과 중국과학원 연구원인 니 시쥔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안데스 산맥에서 발견된 멸종 원숭 이‘칠레세부스 카라스코엔시스 (Chilecebus carrascoensis)’화석 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얻은 이런 연 구결과를 과학저널‘사이언스 어 드밴시스(Science Advances)’최 신호에 실었다. 칠레세부스는 몸길이가 15~30 ㎝에 불과한 타마린이나 마모셋원 숭이 크기의 광비원류(廣鼻猿類) 에 속하는 이른바 신세계원숭이 (New World monkey)로 고대 숲 속에 살며 나뭇잎과 열매를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8세 獨 꼬마, 부모 자동차로 시속 140㎞ ‘폭주’ “그냥 자동차 운전을 하고 싶었을 뿐”말한 뒤 울음 독일의 고속도로에서 8세 소년 이 부모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시 속 140㎞ 속도로 질주하다가 경찰 에 붙잡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5분께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 수스트에 사는 한 여성이 경 찰에 전화를 걸어왔다. 다급한 목소리의 여성은 8살짜 리 아들과 폭스바겐 골프 승용차가 한밤중에 갑자기 사라졌다고 도움 을 요청했다. 비상이 걸린 경찰은 신속하게 차와 함께 실종된 이 소 년을 찾아 나섰다. 실종됐던 소년과 차량은 신고가 접수된 지 채 1시간이 안 된 새벽 1 시 15분께 도르트문트로 향하는 고 속도로에서 발견됐다. 도로 임시정차 구역에 세워진 차에서 내린 아이는“그냥 자동차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수스트 경찰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캡처.
운전을 하고 싶었을 뿐” 이라며 울 음을 터뜨렸다. 경찰은 어린 소년이 사고에 대 비해 비상 상황임을 알리는 소형 삼각대를 설치하고 비상 경고등을 켜놓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이 소년은 집에서 몰 래 엄마의 차를 끌고 나와 시속 140 ㎞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다가“기 분이 별로 안 좋아”폭주를 멈춘 것
으로 확인됐다. 소년의 엄마는“아들이 카트(작 은 경주용 자동차)와 범퍼카를 정 기적으로 운전했고 과거에는 진짜 자동차를 운전하기도 했다”고 말 했다. 경찰은 위험한 드라이브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남편의 과도한 사랑에 숨 막혀”…UAE서 아내 이혼청구 아랍에미리트(UAE)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을 향한 남편의 과도한 사랑을 이유로 법원에 이혼을 청구 했다고 현지 일간 알칼리즈 타임스 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랍계인 이 여 성은 법정에 출석해 남편이 가사를 도울 뿐 아니라 자신에게 한 번도 소리를 지르거나 거절한 적도 없다 면서“그의 극단적인 사랑과 애착 에 숨이 막힌다” 라고 이혼 청구 이 유를 밝혔다.
이 여성은 또“남편은 나에게 묻 지도 않고 청소와 요리를 한다” 라 며“그는 항상 나에게 친절해 지난 1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말싸움조 차 할 문제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 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평온 한’부부 생활이 지옥이나 다름없 었다면서“남편과 단 하루라도 다 투기를 진심으로 바랐는데 나를 언 제나 용서하고 매일 선물 공세를 하는 남편에겐 그런 일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라고 호소했다.
이에 남편은“주변 사람 모두가 아내의 말을 가끔 거절하거나 실망 하게 하라고 조언했지만 나는 완벽 하고 친절한 남편이 되기를 항상 바랐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 다” 라며“그게 잘못이라고 생각하 지 않는다” 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아내가 제기한 이혼 청구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 청했다. 이 신문은 법원이 이들 부 부에 숙려 기간을 명령했다고 전했 다.
14년 만에 촬영된 타이태닉호 잔해“급속히 부식 진행중” 107년 전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다 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태 닉호의 잔해가 놀랄 만큼 급속히 부식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가디언, BBC 등 영국 언론 에 따르면, 타이태닉호가 가라앉아 있는 북대서양의 심해에 직접 들어 가 잔해를 살핀 다국적 탐사팀은 선체에서 빠른 속도의 부식이 진행 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명했다. 그는“타이태닉호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상인 선장의 욕조 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며“그쪽 의 갑판 전체가 붕괴하면서 호화로 운 개인용 선실도 사라지고 있다” 고 말했다. 탐사팀이 찍은 영상으로도 선체 의 심각한 부식 정도가 드러난다. 뱃머리는 박테리아가 금속을 섭취 하면서 형성된 고드름 모양의 녹으
분해하는 미생물이 타이태닉호의 잔해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5 천t에 이르는 선체를 왕성하게 먹 어 치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테리아에 의해 녹 슨 타이태닉호의 선체는 궁극적으 로는 고운 가루로 변해 해류에 떠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역사가인 스티븐슨은 부식 속도 가 이처럼 빠른 것에 충격을 받았
“박테리아·염분·심해 조류 탓…2030년이면 자취 감출 듯” 칠레 안데스 산맥에서 발굴된 2천만년 전 영장류‘칠레세부스’화석
니 박사는 칠레세부스에 대한 앞선 연구에서 대부분의 영장류가 몸집 대비 뇌의 크기를 나타내는 대뇌화지수(EQ)에서 다른 포유류 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 걸음 더 나 아가 종의 진화까지 감안한 대뇌화 지구(PEQ)를 산출해 비교한 결과, 칠레세부스는 0.79로 현존 원숭이 들의 0.86~3.39보다 상대적으로 낮 게 나타났다. 인간은 PEQ가 13.46에 달하며, 인간과 가까운 종과 비교해도 몸집
에 비해 두뇌가 비상하게 큰 것으 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가 신세 계와 구세계 원숭이(협비원류) 모 두에서 두뇌 크기가 때론 줄어들기 도 했지만 반복적으로, 독립적으로 커져 왔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라 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X-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칠 레세부스 두개골 화석의 내부를 들 여다보고 3차원(3D) 영상으로 복 원했다.
이들은 이달 초 길이 4.6m, 높이 3.7m 크기의 잠수정을 타고 3천800 m 아래 해저로 5차례 내려가 타이 태닉호의 상태를 살피고, 선체의 모습을 사상 처음으로 4K 고해상 영상에 담았다. 타이태닉호의 잔해에 탐사팀이 직접 바다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5 년 이래 14년 만이다. 탐사팀이 확인한 바로는 특히 선원용 선실이 위치한 우현 쪽의 부식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탐사에 참여한 역사학자 파크스 스티븐슨은 특히 선장용 객 실의 일부는 완전히 부식됐다고 설
로 온통 뒤덮여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탐사에 참여한 과학자 로리 존 슨은“잔해의 상태는 시간이 지날 수록 계속 악화할 것” 이라며“이는 자연적인 과정” 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급격한 부식 현상에는 금속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바닷물 의 염분, 심해 조류 등이 복합적으 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 고 있다. 섭씨 1도에 불과한 차가운 수온 에 압력도 어마어마한 깊이 4천m 에 달하는 심해는 웬만한 생명체가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철을
다면서“타이태닉호는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다” 고 평가했다. 이번 잠수에서 연구진은 특별 개조된 카메라와 가상현실(VR) 기 술 등을 이용해 타이태닉호의 잔해 를 3차원 형상으로 기록하는 데 성 공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탐사 과정은 또 영상제작 회사 애틀랜틱 프로덕션에 의해 다큐멘 터리로 제작돼 곧 공개될 예정이 다. 건조 당시 최고의 호화 여객선 이었던 타이태닉호는 1912년 첫 항 해에 나섰다가 빙하에 부딪혀 침몰 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다.
B10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23,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음식으로 감동 받은 적 있나요?” - 2019 여선교회 수련회를 마치고
지난 8월 2일과 3일 북부보스톤연합감리교회 정유상 목사(부목사)의 인도로 <2019 여선교회 수련회>가‘음식과 치유’ 라는 일상의 주제로 있었다.
지난 8월 2일과 3일 북부보스톤 연합감리교회 정유상 목사(부목 사)의 인도로 <2019 여선교회 수련 회>가‘음식과 치유’라는 일상의 주제로 있었다. 여선교회 수련회가 벌써 올해 9 회를 맞았다. 조용하지만 힘이 있 는 말씀으로 같은 여성으로서 가슴 을 열고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이니 만큼 더욱 감사한 시간이다. 여선 교회 회원들이 40여 명 정도 모여 첫날은 네 그룹으로 나눠 서로의 의견을 듣고 발표할 수 있는 자리 였다. 주제만큼이나 생활에서 익숙 하고 편안한 일상의 얘기일 것이라 고 생각했는데, 소그룹으로 나눠어 서로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여선교회 수련회>가 올해로 9 회째를 맞았지만, 처음부터 8회까 지 뉴햄프셔 소재 한미청소년프로 그램(KAYP / 회장 진태원)에서 장소를 늘 제공해 주었었다. 이번 에는 교회에서 수련회를 하게 되었 는데, 서로 장단점이 있다는 생각 이 들었다.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여선교 회 회원들이 모이고 담당 정 목사 님과 제인 전도사님 그리고 음악가 정 정대훈 권사님과 강성미 집사님 의 두 따님 윤정 양과 윤지 양의 찬 양이 시작되었다. 찬양에 맞춰 손 뼉을 치고 눈을 마주하며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 이어졌다. 그리고 시편 23편의 말씀으로 수련회는 시 작이 되었다. 첫째날 소그룹 나눔에서 물음 은, “음식으로 깊은 감동을 받은 적 이 있나요? 언제였나요” 란 질문을 주고받게 되었다. 나눔 속에서 참으로 깊은 이야 기들이 오갔다. 무엇보다도‘여자’ 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그랬을까. 아니면 엄마가 되어 어머니를 더욱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그리워한 것은 아닐까 싶었다. 마 음속에 오래 묵은 이야기들을 꺼내 기 시작했다. 즐거웠던 기억이라기 보다는 많이 힘들었던 때, 혼자 외 로웠던 기억을 끄집어내고 있음을 집작했고 나 역시도 그랬다. 참으 로 알 수 없는 배꼽 저 밑바닥에서 의 그리움이랄까. 그동안 별로 생 각하지 않았던 것들의 꿈틀거림을 만나게 되었다. 서로 주고받으며 감동 받았던 이야기들을 나눠본다면 어릴 적 어 머니가 해주셨던 그리운 맛을 이야 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감동 받은 이야기는 아기를 낳았을 때 가깝게 지내던 친구나 교회 분들이 미역국을 끓여다 준 것이 그렇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 를 했다. 또한, 어느 분은 아이를 기 다리다 몇 번을 유산하게 되었는데 그때 교회의 속장이던 분의 전복죽 이 그렇게 마음에 남아있다며 눈시 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런저런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서로의 이야기가 남의 이 야기기 아닌 바로 내 이야기가 되 어 가슴이 뭉클해졌다. 또한 두 번째 물음은, “당신의 힐링 푸드는 무엇인가 요? 몸과 마음, 영혼의 허기짐까지 달래주는 것 같은 음식이 있다면 그 음식을 소개해 주세요. 그리고 그 음식과 관련된 스토리도 함께
나누어봅니다.” 이 시간도 서로의 이야기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정말 너무도 평 범한 일상에서의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수록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 고 먹고 나누던 음식이 때로는 기 쁨이고 때로는 슬픔이다가 그것이 행복의 색깔과 모양으로 된 것이 바로 힐링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 그렇구나! 하고 말이다. 소그룹 나눔을 마치고 그룹별 < 힐링푸드> 준비하는 시간이 다해 갈 때쯤 환상적인 모닥불 점화가 모두를 기쁨과 환희의 자리로 안내 했다. 그리고 모닥불 중심으로 둘 러앉아 그룹별, 개인별 만들었던 음식과 그에 따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이야기 속에는 감 동과 감사가 넘쳐흘렀다.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다. 시간이 깊어갈수 록 이야기와 함께 모닥불에 올려놓 은 옥수수도 익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의 삶 가운데서‘주 님이 나를 위해 베푸신 식탁’ 에대 한 감사와 쉬이 잊어버리고 잃어버 린 일상에서 감사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둘째날 새벽기도가 있었 다. 새벽기도를 마친 후 최진용(담 임목사) 목사님과 정유상(부목사) 목사님과 함께 우리는 교회 옆 묘 지를 산책하게 되었다.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우리의 지금을 잠시라도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박 장로님 묘지를 찾아보게 되었 다.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기념촬 영도 했다. 그 분의 생전 모습이 스 쳐 지나간다. 그리고 수련회가 마무리될 때쯤 성만찬이 있었다.‘주님이 나를 위 해 베푸신 식탁’ 이 더욱 깊이 마음 에 남는 순간이었다. 늘 동행해주 시는 그분을 기억하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70> About a week later Sungmin arrived late at night. “There is no newspaper coverage of the incident anywhere,”Jongnay said, scanning the day’ s papers Jo had just brought him. “Police have put a lid on it so tight not a whisper can get out.” “But he is alive?” “Hard to tell.” “f he is dead, there would be some major uproar by now, with an all-points bulletin for my capture, alive or dead.” “Actually that’ s what’ s in effect, on a slightly lower key. Police are fanning out asking everybody where they had last seen you. They don’ t even need your picture because of your fame.” “How is Ina?” “In police detention for nonstop interrogation but no charges have been filed. How is your side?” “Still hurting but bearable, thanks to Mrs Um’s ministrations.” “That’ s good because you are moving out of here tonight, your ultimate destination Siberia, because most of Manchuria is under Japanese control and not safe.” “But isn’t Siberia crawling with the Allied Expeditionary Force troops, American, British, French, and the Japanese, Allied only in name because the Japanese outnumber all the rest put together by ten to one with nearly 100,000?” “Right, but that’ s just a handful in the vast frozen desert of Siberia. They are spread out thin, mainly along the Trans-Siberian Railroad, skirmishing occasionally into the countryside to fight the Red Army. There are plenty of gaps for Korean liberation armies to nestle around Korean immigrant bases here and there, train, and even engage the Japanese forces both in Siberia and Manchuria, albeit on a guerrilla basis.” “How many Koreans live there?” “Over a million. Our countrymen have been steadily crossing the Dooman River driven by poverty and oppression at home since before the turn of the century. In fact, their immigration was condoned or encouraged by the Czarist nobles who, liking the diligence of our countrymen as tenant farmers, far more productive than their Slavic serfs, had given them long term leases with the possibility of ownership and permitted a measure of autonomy. We want to send you to Karesny or Korea Town, on the outskirts of Vladivostok, by far the largest Korean settlement in Siberia.” “How do I get there?” “You’ll have a guide, General Hachee Go, commander of the Righteous Korean Liberation Army.” “The scourge of the Japanese Kwantung Army, attacking them even at its headquarters in Changchun!” “But he had his comeuppance. The Japanese staged a combined search and destroy operation against his Army, nearly decimating it. He barely escaped to Siberia with about 200 men, less than a tenth of his original strength, and has been gradually regrouping with his base in the hills near Karesny.”
한 일주일 이 지나 성민 이 밤 늦게 도 착했다. “이번 일 에 대한 보도 가 전혀 없어” 하고 성민이 가져온 신문 을 훑어보며 종내가 말했다. 박태영(Ty Pak) “경찰이 어 찌 철통같은 함구령을 내렸는지 어디서 끽 소리 하나 없어.” “그런데 그 자가 살아는 있는 거야?” “그것조차 알 수가 없어” “만일 죽었다면 지금쯤 야단법석일거고 죽이 든지 살리든지 나를 잡아들이라는 전국 지명 수 배가 내려졌을 거야.” “실제 그러고 있어, 좀체 드러나지 않게. 경찰 이 사방에서 너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 있냐고 수 색하고 있어. 네가 유명하니까 사진도 필요 없 어.” “인아는 어때?” “경찰서 유치장에서 계속 취조 받고 있는데 아 직 기소된 건 없어. 네 옆구리 상처는 좀 어때?” “엄씨 부인께서 돌봐주신 덕분에 아직 좀 아파 도 견딜만하다.” “그럼 됐다. 만주는 이미 일본 세력권 아래에 있어 위험하니까 최종 종착점을 시베리아로 잡아 서 오늘 밤에 떠나야 해.” “하지만 지금 시베리아는 미국, 영국, 불란서, 일본 등 소위 동맹 원정군, 동맹이라 하지만 일본 군이 10만 명으로 다른 나라 다 합친 것보다 10배 가 더 많게 우글거리고 있지 않아?” “맞아. 그러나 일본군은 시베리아의 얼어붙은 방대한 사막에 비하면 한 줌밖에 안돼. 주로 시베 리아 횡단철도 연변에 아주 드물게 주둔해있고 이따금 벽지로 가서 적군과 산병전을 벌일까말까 해. 사각지대가 많이 있어서 여기저기 산재된 조 선인 정착촌 근처에 주둔하고 있는 조선 해방군 들이 훈련도 하고 시베리아나 만주에 있는 일본 군대를 대적하여 유격전을 벌이기도 해.” “조선인이 얼마나 많이 살아?” “백만 명 이상. 세기가 바뀌기 전부터 고국에 서 가난과 폭정에 시달린 우리 백성들이 꾸준히 두만강을 건너갔지. 실은 소작농으로 일하는 우 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부지런해서 자기들 스라브 계통 농노들보다 훨씬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자 작으로 전환 가능한 장기 임대와 자작전환 가능 도 허락하며 제정 러시아 귀족들이 그들의 이민 을 권장해 오던 바야. 너를 시베리아에서 제일 큰 조선인 정착지인 브라디보스톡 교외 카레즈니 한 인촌으로 보내려고 해.” “어떻게 가지?” m“조선 해방 의병군 사령관 고하치 장군이 네 길잡이야.” “장춘에 있는 일본 관동군 본부에까지 이따금 공격하는 그들의 최대 골치덩이!” “그러다 한번 되게 당했지. 일본군이 의병대 합동 수색 섬멸 작전을 펴서 거의 몰살 당했어. 원 래 병력의 10분의 1도 안되는 한 200 명 정도 살아 서 겨우 시베리아로 피신하여 카레즈니 근처 산 중에 기지를 두고 서서히 재편되고 있는 중이야.”
건강정보
2019년 8월 23일(금요일)
휴가철 햇볕에 지친 피부 “껍질 일어나면 벗기지 말고 놔둬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면서 강한 햇볕에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 등을 호소하는 환 자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 태양광에 노출될 경우 잡티와 기미, 주근깨 뿐만 아니라 일광화상, 피부노화, 피부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 의를 당부했다. 여름 휴가철 강한 태양에 피부 가 노출되면 몇 시간 내에 붉어지 고,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 증상
“해수욕 뒤에는 염분 씻어내야…냉찜질이 피부 진정에 도움” 을 보이기도 한다. 더 심한 경우 통 증, 물집이 생기며 오한, 발열, 구역 질이 나기도 한다. 이런 반응은 보통 하루가 지나 면 최고조에 달하고 가벼운 경우는 휴식과 냉찜질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 수는“피부가 따갑고 물집이 생겼 을 때는 먼저 찬 물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로 피부를 진정 시켜 줘야 한다” 며“껍질이 일어날 때는 곧바 로 벗기지 말고 그냥 놔뒀다가 자 연스럽게 벗겨지도록 하는 게 바람 직하다” 고 조언했다. 이어“얼굴은 밖에서 돌아온 직 후 찬물로 세수를 하고 얼음찜질로
열기를 가라앉히면 도움이 된다” 며“매일 저녁 깨끗이 세수를 한 뒤 수렴 화장수를 화장솜에 충분히 적 셔서 10∼15분 정도 광대뼈 부위와 콧등에 얹어두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더위와 땀으로 지친 피부는 탄 력이 없이 늘어지고 모공도 넓어 보인다. 이럴 땐 차가운 타월로 번 갈아 찜질하는 것이 좋다. 모세혈 관이 수축,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촉진돼 늘어진 피부가 생기를 되찾 게 된다. 특히 해수욕을 즐기고 난 뒤에 는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바닷물 속에 포함된 마그네슘이 나 나트륨 등 미네랄 성분은 피부 에 유익한 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세균과 이물질 등이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염분이 높아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고, 피 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원 교수는“해수욕을 한 뒤 씻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피부에 남아 있는 염분을 충분히 씻어내야 한 다” 며“샤워 후에는 유·수분 조절 을 위해 스킨과 로션, 에센스 등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고말 했다. 이어“물집이 생겼을 때는 먼저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피부 를 진정 시켜 줘야 한다” 며“증상 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국소스테 로이드 연고 및 항생제 연고 등 적 절한 연고제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버퓨 국화의 항암 성분, 백혈병 치료에 효과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 보고서 화란 국화로 불리는‘피버퓨 (feverfew)’의 파테놀라이드 (parthenolide) 성분이 만성 림프 구 백혈병(CLL) 치료에 효과가 있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열병’ 과 쫓다’ 를 합성한 이름 이 암시하듯이 피버퓨는 편두통, 관절염, 류머티즘, 알레르기 등의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약용 식물로 팔리기도 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버밍 엄대 암·유전학 연구소의 앙엘로 아가상겔로이 박사팀은 최근 저널 ‘메드켐컴(MedChemComm)’에 관련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올라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테놀 라이드 성분이 항암 특성을 갖고 있다는 건 수년 전에 확인됐다. 하 지만 약품으로 개발하기 어려워 관 련 연구는 기초적 수준을 넘지 못 했다. 버밍엄대 연구팀은 피버퓨에서 직접 파테놀라이드 성분을 추출하 는 방법뿐 아니라, 이 성분을 가공 해 화합물로 합성하는 방법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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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뇌의 경험 기억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견” 미 MIT 연구진, CPG15 유전자 시냅스 제어 확인 뇌 신경세포(뉴런)는 외부에서 지각한 정보를 처리하고 축적하기 위해 끊임없이 신경회로 연결부를 수리한다. 그러나 뉴런의 빈번한 테스트를 거쳐 신경회로에 안정화된 시냅스 (뉴런 연접 부위)는 극히 일부에 그 친다. 신경회로에 새로 고정될‘흥분 시냅스(excitatory synapse)’는, 외부 자극 경험으로 촉발된 신경 활동에 얼마나 활발히 반응하는지 에 따라 선별된다. 하지만 그런 일 이 분자 수준에서 이뤄지는 메커니 즘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런데 뇌가 시냅스에 경험을 저장하는 데 관여하는 CPG15이라 는 유전자(단백질)를 미국 MIT 과 학자들이 발견했다. MIT 학습·기억 연구소의 엘 리 네디비 교수팀은 관련 연구보고 서를 저널 ‘셀 리포츠(Cell Reports)’ 에 발표했다. 네디비 교 수는 이 연구소의 신경과학 석좌교 수다. 온라인에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 르면 연구팀은, 유전공학 기술로 CPG15 유전자를 없앤 생쥐와 정상 생쥐를 비교 관찰해, 시각 경험이 새로 생긴 흥분 시냅스에 저장되려 면 CPG15 유전자가 필요하다는 걸 입증했다. 연구팀은 생쥐의 시각 피질에서 잠재적인 시냅스, 다시 말해 수상 돌기 가시(dendritic spines)가 생 겼다가 사라지는 과정을‘다중분 광 고해상 이광자(two-photon) 현 미경’ 으로 관찰했다. 시각적 경험 의 존재 여부가 반응에 미치는 영 향을 보기 위해, 밝은 상태와 어두 운 상태로 구분해 실험 조건을 설 정했다. 그 결과 CPG15이 결여된 생쥐 는 정상 생쥐보다 학습 속도가 훨 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후 생겼다 사라진 수상돌기 가시(상단) 4주 후 안정된 다른 가시(하단)
CPG15이 없는 생쥐는, 경험을 통해 최상의 효율성을 갖게 된 신 경회로 구조를 이용하지 못하고, 우연히 시냅스가 연결된 회로에 의 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제안했다. 보고서의 수석저자인 네디비 교 수는“외부 환경에 상시로 적응하 고 변화하는 뇌의 종합적인 능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게 학습과 기억” 이라면서“CPG15 유전자가 없는 생쥐는 최상의 상태로 신경회로를 이용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번에 연구팀은 수상돌기 가시 의 발생과‘시냅스 비계(synaptic scaffold)’ 와 비슷한 PSD95 단백 질 작용의 메커니즘을 풀어냈다. 수상돌기 가시가 생기면 그 표면에 흥분 시냅스가 형성된다. 연구팀은 밝은 곳에서 시각 경 험을 한 생쥐와 2주간 어두운 곳에 서 지낸 생쥐의 시각 피질에서 미 리 분자 라벨(label)로 표시한 뉴런 의 위치를 추적했다. 밝든 어둡든 상관없이 뉴런의 수상돌기 가시는, 마치 일상적인 일인 것처럼 생겼다가 대부분 같은 비율로 사라졌다. 이는 학계의 믿
음과 달리, 수상돌기 가시의 생성 에 경험은 상관이 없다는 걸 의미 한다. 이와 함께 정상 생쥐의 시냅스 에선 어두울 때보다 밝을 때 훨씬 더 많은 PSD95가 관찰됐지만, CPG15이 없는 생쥐는 밝은 데서 시각 경험을 해도 PSD95의 발현도 에 차이가 없었다. 다시 말해 CPG15이 결여된 생쥐가 밝은 데 있는 건, 정상 생쥐가 어두운 데 있 는 것과 같았다. CPG15은 또한 밝은 데서 얻은 시각 경험 메시지의 전달에 관여할 뿐 아니라, 어두운 곳에선 시각 경 험을 한 것처럼 PSD95를 속여 대 체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관찰됐 다. 연구팀은 이런 발견을 종합해 경험에 의존하는 시냅스 안정화 모 델을 새롭게 제시할 수 있었다. 네디비 교수는“경험에 의존하 는 시냅스 선별에는 CPG15이 필요 하지 않고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걸 보여준다” 면서“시냅스 가소성 에 관여하는 다른 모든 분자와 비 교하면 매우 독특한 것” 이라고 강 조했다.
“치매 뇌 병변 있어도 증상 없을 땐 우울증이 예고 신호”
했다. 이 화합물이 암세포를 죽이 는 효능을 갖고 있다는 것도 동물 실험에서 입증됐다. 연구팀이 합성한 파테놀라이드 화합물은 세포의 활성산소종 (ROS)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 났다. 활성산소는 산화력이 강해 생체 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 한다. 그러지 않아도 활성산소 수위가 높은 암세포에 파테놀라이드가 작 용하면 암세포의 활성산소 농도를 임계점까지 높여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버밍엄대의 윈터본 식물원은 약
품 개발에 쓸 물량을 확보하기 위 해 피버퓨 재배를 감독하고 있다. 아가상겔로이 박사는“효과가 있는 CLL 치료제가 몇 가지 있으 나 일부 환자가 내성을 보여 파테 놀라이드의 잠재적 효능에 관심을 가졌다” 면서“이번에 개발한 화합 물은 대안적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 성이 크다” 고 말했다. 피버퓨의 속명 타나세툼 (Tanacetum)은‘불멸’ 을 의미하 는 그리스어 ‘아타나시아 (athanasia)’ 에서 유래했다. 오랫 동안 꽃을 피워 그만큼 흔하다는 뜻이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뇌의 변화가 나타났지만, 증상이 전혀 없고 인지기능도 정상인 사람은 우 울증이 치매 예고 신호가 될 수 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MGH) 노인 정신의학 전문의 제 니퍼 가첼 교수 연구팀이 치매의 생물학적 표지인 뇌 신경세포의 아 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증가가 양전 자 방출 단층촬영(PET)으로 확인 됐지만 치매 증상은 전혀 없고 인 지기능도 정상인 노인 276명(남성 164명, 여성 112명)을 대상으로 7년 동안 진행한 추적 연구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 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평가 검사와 함께 인지기능과 아밀로이드 베타 의 변화를 계속해서 추적했다.
전체적으로 이런 사람들에게 우 울증세가 나타나면 인지기능이 떨 어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밀로이드 베타의 수치가 그리 높지 않은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우울증세와 인지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이 아밀로이드 베타 의 수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 은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추가 연구를 통 해 확인된다면 아밀로이드 베타 수
치에 이상이 있는 경우 우울증세를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발생의 임상 지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물론 아밀로이드 베타 수치 증 가와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 전부가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 것은 아니 다. 고혈압, 고코티솔혈증 (hypercortisolemia), 염증 같은 다 른 요인들도 작용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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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23, 2019
‘커플’현아♥이던, 감각적인 커플룩 키워드는? 공식석상·여행·일상 모두 함께 하는 현아 이던 커플, 센스 있는 커플룩·뷰티룩 엿보기 지난 6일 가수 현아(김현아)와 이던(본명 김효종)이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 열린 N˚ 21(누메로벤투노) 브랜드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인 두 사람은 행사장 입장 전 부터 팔짱을 꼭 끼고 다정한 모습 으로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 다. 현아는 유닛 그룹 트러블H에서 함께한 그룹 펜타곤의 이던과 지난 2018년 8월 열애 중임을 공식 인정 했다. 여타 아이돌들이 연애를 인정한 후 조용한 행보를 보이는 반면, 두 사람은 서로의 SNS에 커플 사진을 게재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 다. 원더걸스, 포미닛, 트러블메이 커, 트러블 H 등 개성 넘치는 스타 일의 그룹으로 활동해 온 현아는 평소에도 트렌디한 패션을 즐긴다. 최근 빈티지한 패션에 빠진 듯한 두 사람의 커플 룩도 현아와 이던 의 SNS를 살펴 보는 재미다. 컬러풀한 빈티지룩 부터 개성 가득한 메이크업 룩까지 현아 이던
커플의 스타일링을 분석해봤다. ◆ 컬러풀 빈티지룩, 감각적인 커플 컬러 매치 일상 속 현아와 이던은 함께 일 하고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똑같은 아이템을 맞추기 보 다는 비슷한 톤이나 패턴을 맞춰 커플룩을 연출한다. 현아가 베이지색 뷔스티에 니트 원피스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은 날 에 이던은 베이지색과 채도가 낮은 녹색이 패턴으로 그려진 칼라 니트 탑을 입었다. 이던은 흰색 슬랙스 를 매치해 현아와 어울리는 얼시 (Earthy) 톤의 룩을 완성했다. 여행지에서는 현아는 레오파드 패턴 원피스, 이던은 베이지 셔츠 를, 현아는 무지개 스트라이프 원 피스, 이던은 플라워 프린트 셔츠 를 맞춰 입고 개성 넘치는 커플룩 을 선보였다. 전혀 다른 아이템이 지만 같이 있을 때 어울리는 스타 일링이 멋스럽다. 지난 6월 이던의 생일날 두 사람 은‘블루’색상으로 톤을 맞췄다. 이던은 파란색 로고가 돋보이는 티 셔츠에 청바지를, 현아는 빈티지
패턴 블라우스에 블루 헤어밴드와 청바지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커플 패션을 연출했다. 현아와 이던은 센스 넘치는 공 항 패션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흰색 니트 카디건에 프레피 스 커트와 스웨이드 롱부츠를 매치한 현아 옆 이던은 카고 팬츠에 하이 탑 슈즈와 루즈한 흰색 티셔츠를 착용해 색과 분위기를 맞췄다. 현아가 빨간색 스커트에 체크무 늬 판초를 입은 날 이던은 빨간색 포인트가 있는 이너웨어가 드러나
는 코디로 유쾌한 매력을 풍기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디자인은 다 르지만 같은 브랜드 워커를 신었 다. ◆‘패왕색’현아-’퇴폐미’이 던, 남다른 뷰티 룩 섹시한 매력을 지닌 현아는 짙 은 스모키 아이메이크업과 레드 립 으로 강렬한 뷰티 룩을 즐긴다. 일 상에서는 아이라인을 생략해 순수 한 반전 매력을 풍긴다. 여기에 현 아는 촉촉하거나 매트한 제형의 핑 크 또는 레드 립 제품을 입술 전체
에 채워 바른다. 이던 역시 현아 못지않은‘퇴폐 미’ 를 자랑한다. 밝은 색으로 머리 카락을 탈색한 이던은 자주 헤어 컬러를 바꾼다. 눈썹은 머리색에 맞춰 밝고 연하게 연출해 개성을 살린다. 소속사 피네이션이 공개한 셀프
미스 홍당무가 되기 싫은 당신을 위한 쿨링템 #1 대학생 안민경씨(25)는 여름 만 되면 피부가 평소보다 더 민감 해져 고민이다. 뜨거운 햇빛과 함 께 자외선이 피부에 곧장 닿으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여드름 등 잡 티가 생겨 피부과를 다니기 일쑤 다. 안씨는 피부에 열감이 생길 때 “차가운 음료든 냉동고에 넣어둔 숟가락이든 차갑다고 생각하는 건 다 얼굴에 갖다댄다” 고 말했다. #2 직장인 김유란씨(28)도 마찬 가지다. 김씨는“여름철 강한 자외 선으로 피부가 예민해지고 이마와
헤어라인 경계에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며“뒷목 부분 두피까
때문에 고민하던 김씨는 얼마 전 ‘쿨링템’ 으로 불리는 제품을 구매 했다. 사계절 중 피부 관리가 제일 힘든 여름.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 해 우리 피부에 적신호가 켜지는 계절이다.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에 노 출되는 순간 피부는 평균 온도인 31~33℃를 유지하기 위해 모세혈관 을 확장시켜 열을 배출한다. 당신 의 피부 노화·색소침착·여드름 은 이렇게 시작된다. 피부가 열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표면 온도는 더 지 여드름이 생겨 어떻게 관리해야 높아지고, 이는 피지 분비량을 증 할지 헷갈린다” 고 토로했다. 잡티 가시킨다. 피부 표면 온도가 1℃씩
포트레이트 사진에서 이던은 은은 한 음영 메이크업을 연출한 모습이 다. 핑크 브라운 아이섀도와 MLBB 립 컬러를 사용해 남자 아 이돌들이 무대에서 연출하는 짙은 스모키와는 다른 부드러운 분위기 가 자아난다.
높아질 때마다 피지분비량은 10% ‘머리 피부’ 인만큼 온도 관리가 필 증가한다는 사실. 요하다. 태양열과 자외선의 영향을 피부 온도가 40℃ 이상이 되면 가장 먼저, 많이 받는 두피는 온도 피부 속에 침투한 열에너지가 콜라 가 쉽게 올라갈뿐더러 자외선 차단 겐을 파괴시키는 효소로 바뀌어 탄 이 어렵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력을 잃고 급격한 수분 손실로 건 필요하다. 조증을 야기한다. 설상가상 당신의 피부과 전문의들은 달아오른 피 피부는 열을 내뿜기 위해 모공도 부에 갑자기 찬물이나 얼음을 대는 확장시키고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것보다 단계적으로 온도를 낮추는 침착을 불러온다.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차가운 극건성 피부의 경우 조건이 더 물이나 얼음으로 직접 피부 온도를 취약한 피부 타입으로 변해 외부 낮추려고 하는 것은 피부에 홍조를 자극에도 쉽게 손상 받는 악순환이 유발하기 때문에 얼음팩에 수건을 발생한다. 감싸거나 물에 적셔 사용하는 것이 피부뿐만이 아니다. 두피 역시 좋다고 설명한다.
연예
2019년 8월 23일(금요일)
배우 수현, 위워크 한국대표 차민근과 열애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34)이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 한국 대표인 차민근(미국명 매슈 샴파인·37) 씨와 교제 중이다. 수현 소속사 문화창고는 22일 “수현이 차민근 씨와 서로 호감을 갖고 알아가던 중 얼마 전 연인으 로 발전했다” 라며“깊은 신뢰로 사 랑을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의 좋 은 만남을 따뜻한 시선과 응원으로 지켜봐 달라” 고 밝혔다. 모델 출신 수현은 2006년 드라 마‘게임의 여왕’ 으로 데뷔해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뛰어난 외국어 실력으로 2015년 영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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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이 탈북 유혹 WP“냉전 무너뜨린 서구음악같은 역할”
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출생으로 미국에서 성
장한 차 대표는 위워크 초기 멤버 이자 아시아 진출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기생충’,내년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 선정 봉준호 감독의 영화‘기생충’ 이 내년 제92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 어영화 부문에 출품할 한국 영화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많은 고심 과 토론 끝에 심사위원들이 출품 신청작 8편 중‘기생충’ 을 출품작 으로 선정했다” 고 22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이미 칸 영화제 수상을 필두로 많은 영화제에서 주 목받고 있는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 이라는 점, 감독의 인지도가 상대 적으로 가장 높다는 점, 현재 한국
영화의 예술적·기술적 완성도를 대표할만한 작품이라는 점, 미국 현지 배급을 맡은 회사의 신뢰도와 역량이 수일(秀逸)하다는 점을 선 정 근거로 삼았다” 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 인‘기생충’ 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을 통해 빈부격차에 대해 메시 지를 전달한다. 지난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1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응축된 힘 보여준 MBN‘우아한 가’2.7% 출발 MBN 새 수목드라마‘우아한 가(家)’ 가 초반 몰입도 높고 빠른 전개에 힘입어 쾌조의 스타트에 성 공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 한 ‘우아한 가’ 1회 시청률은 2.689%(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를 기록했다. 이는 MBN 드라마 첫방송 사상 최고 성적을 낸‘설렘 주의보’ (2.796%)와 비슷한 수치다. 첫 회에서는 모석희(임수향 분) 와 변호사 허윤도(이장우) 콤비가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MC그룹의 오너리스크 관리팀 수장 한제국 (배종옥)의 철옹성에 쳐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과거 동서 냉전 시대 동유럽에 유입된 서구음악은‘철의 장막’ 에 파열구를 내는 역할을 했다. 소련의 젊은이들은 불법 녹음된 비틀스의 노래를 들었고, 1987년 동 베를린의 젊은이들은 서베를린에 서 개최된 영국의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의 공연을 듣기 위해 베를린 장벽에 모여들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케 이팝(K-POP)이 어떻게 북한 젊은 이들이 선을 넘도록 유혹하는가’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우리는 하나’ 에서 레드벨벳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케이팝이 北 젊은층에 미치는 영향 조명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동서 냉전 붕괴에 기여한 서구음악과 유사하 게 케이팝이 북한 젊은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어린 시절 북한 지도자를 찬양 하는 곡을 연주하던 류희진 씨는 케이팝의 영향으로 탈북하게 됐다 고 WP에 전했다. 그는“북한 음악은 들으면 감정 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면서“그러 나 미국이나 남한 음악을 들으면 말 그대로 오싹해진다” 고 말했다. 류씨는 평양에 있을 때 단속 위 험 때문에 몰래 침실에서 한 장의 뮤직비디오를 반복해서 듣느라 가 끔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그는“우리는 항상 미국은 늑대 이고, 남한은 꼭두각시라고 배웠 다” 며“그러나 그들의 예술을 들었 을 때 그들을 인정하게 된다” 고말 했다.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나 평양의 예술학교에서 가야금을 연주한 류
씨는 2015년 23세의 나이로 탈북했 고 나갔을 때 벗어야 한다는 말을 다. 들었다. 청바지는 내 눈앞에서 불 이광백 국민통일방송(UMG) 탔다” 고 말했다. 대표는 WP에 냉전 시대 서구음악 평양의 한 예술고등학교에서 가 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가요가 북한 수로 활동했던 강씨는 2014년에 탈 의 체제 선전을 미묘하게 훼손하는 북했다. 그는 이제“나 자신을 자유 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롭게 표현할 수 있다” 고 말한다. 국민통일방송이 탈북민 200명 탈북민 한송이 씨도 10살이던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2003년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평양 90%는 북한에 있을 때 외국 영화와 공연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 음악을 들었다. 다. 그가 베이비복스의 헤어스타일 북한 주민들은 주로 중국을 통 을 따라 하자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해 유입되는 이동식저장장치 화를 냈다고 한다. (USB) 등을 통해 외국 콘텐츠를 한편, 류씨는 탈북 이후 김정은 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 케이팝은 멜로디와 기사는 물론 일 국방위원장이 남한의 영화와 아이돌 스타들의 복장과 헤어스타 TV 드라마 팬이었다는 소리를 듣 일을 통해서도 북한 젊은이들에게 고 화가 났다고 전했다. 영향을 미친다. 그는“너무너무 화가 났다”며 탈북민 강나라(22) 씨는“나는 “우리는 김정일 삶의 역경에 대해 (북한에 있을 때) 머리를 염색하고 노래할 때 눈물을 흘렸다. 그가 남 미니스커트와 청바지를 입고 싶었 한 TV를 보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 다” 면서“내가 시장에 청바지를 입 했다” 고 말했다.
김희철, 어머니와 SBS‘미운 우리 새끼’합류 첫 회는 재미와 긴박감을 자유 자재로 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을 주축 으로 분명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 이 서로 충돌하고 몰아붙이며 몰입
감을 선물했다. 다른 수목극 중 MBC TV‘신입사관 구해령’은 4.3%-6.2%, KBS 2TV‘저스티스’ 는 5.0%-5.8%, SBS TV‘닥터탐 정’ 은 3.5%-4.0%를 기록했다.
SBS TV 간판 예능‘미운 우리 새끼’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 자 방송인인 김희철이 어머니와 함 께 방송에 합류한다고 22일 밝혔 다.
방송에선 김희철의 독특한‘진 도 최초로 공개된다. 짜 일상’ 이 소개되고, 그와는 전혀 김희철과 어머니의‘첫 미우새 다른 이미지의 어머니가 남다른 입 스토리’ 는 오는 25일 밤 9시 5분에 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김희철의 만날 수 있다. 단정하고 깨끗한‘화이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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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묵직한 시즌제가 온다 기다렸던‘시그널’ ·’ 슬기로운’등 큰 여운과 감동을 남긴‘웰메이 드 드라마’ 에 대한 그리움은 아무 리 시간이 흘러도 식지 않는다. 특히 2016년 모두를 무전 신호 에 귀 기울이게 한 김원석 PD-김 은희 작가 콤비의 tvN‘시그널’ 과, 이듬해 교도소 내 인간 군상을 매 력적으로 그려낸 신원호 PD의‘슬 기로운 감빵생활’은 여전히 수작 중의 수작으로 꼽힌다. 최근 이 두 작품의 후속 시즌 제 작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팬들의 기 대감도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박해영(이 제훈 분)과 차수현(김혜수)이 현재 의 이재한(조진웅)을 만나기 위해 굽고 굽은 산등성이 길을 지나는 엔딩으로 여운을 남긴‘시그널’ 은 작가와 출연진 그대로 시즌2 제작 을 논의 중이다.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주연 3 인방이 그대로 출연하고 내년 2분 기, 늦어도 내년 하반기 방영을 목 표로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작가는 앞서 여러 공식 석상
“과거와 달리 배우들도 영화적 접근…장르극이 시즌제 유리” 에서‘시그널2’ 에 대한 의지를 밝 힌 바 있다. 김원석 PD의 합류는 아직 명확 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김 PD 역시‘시그널’ 을 통해 스타 PD로 서의 입지를 굳힌 터라 방송가에서 는 합류를 긍정적으로 본다. ‘시그널2’ 에 앞서 올해‘슬기로 운’시리즈를 먼저 보게 될 수도 있 을 것으로 보인다. tvN은 아직 편성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방송가에서는 이르면 올 가을‘슬기로운’새 시리즈인‘슬 기로운 의사생활’을 만날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 방송한‘슬기로운 감빵 생활’ 이 교도소 내 다양한 캐릭터 를 조명했다면,‘슬기로운 의사생
활’은 제목처럼 병원을 배경으로 의사, 간호사, 환자 등 사람 냄새 물 씬 풍기는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매회 허를 찌른‘반 전 코드’ 와 특유의 유머도 기대해 봄 직하다. 이 작품 역시 예능계에서 드라 마계로 건너와 지각변동을 일으킨 신원호 PD-이우정 작가 콤비가 다 시 한번 합심한다. 주연 배우로는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등이 물망에 오른다. 물론 연극계 등에서 늘 새로운 매력의 배우를 발굴한 신 PD기에 이번에 도 이규형, 박호산 같은‘뉴 스타’ 가 탄생할지에도 눈길이 모인다. 이렇듯 시즌제 드라마의 성사, 성공 여부는 결국 제작진과 배우
캐스팅에 있다. 다만 최근에는 배 우들도 시즌제 드라마에 전향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드 라마도 영화 느낌의 영상으로 사람 들이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배우들 도 태도가 많이 오픈됐다”라며 “ ‘시그널’ 의 경우도 주연 배우들이 영화에서 주목받은 사람들인데, 그 배우들이 이어간다는 것은‘시그 널’ 을 영화적으로 접근한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검법남 녀’,‘추리의 여왕’,‘동네변호사 조들호’ ,‘보이스’ ,‘구해줘’등 시 즌제에 합류한 드라마들은 모두 장 르극이기도 하다.
FRIDAY, AUGUST 23, 2019
고전적인 공포‘암전’vs 오컬트 가족‘변신’ 한국 공포 영화 두 편 차례로 개봉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한국 공포영화 두 편이 차례로 개봉한 다. 두 작품 모두 색과 결은 다르지 만,“가장 무서운 것은 귀신 혹은 악마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주제 의식은 맞닿아있다. ◆ 고전적인 공포 요소 활용한 ‘암전’ ‘암전’ 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감독의 광기를 다룬다. 8년째 공포 영화를 준비하던 신인 감독 미정(서예지 분)은 어느 날 후배로부터 지나친 잔혹함 때문에 관객이 사망했고, 이에 상영이 금지된 영화‘암전’ 에 대해 듣고 이 영화를 수소문한다. 미정이 이 영화 영상을 구한다 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자 자신이 그 영화감독이라는 재현(진선규) 이‘당장 그 글을 지우라’ 며 연락 한다. 미정과 만난 재현은“죽음보 다 더 끔찍한 인생을 살기 싫다면 그 영화에 대해 잊어버리라” 고경 고하지만, 욕망에 불타는 미정은 이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영화의 실체를 추적하게 되고 마침내 미정 의 눈앞에 끔찍한 진실이 펼쳐진 다. 영화는 폐가와 폐극장, 저주받 은 영화 그리고 귀신 등 고전적인 한국 공포 영화 소재를 대거 차용 해 공포지수를 끌어올린다. 폐가와 폐극장의 붉은 조명과 언제 어디서 귀신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둠은 불안감을 고조한다. ‘암전’ 은 이 영화 제목이자 극 중에서 미정(서예지 분)이 보고자 하는 재현(진선규)의 영화 제목이 기도 하다. 이런 극 중 극 구성을 통해 관객 은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공포감을 높 이기 위해 페이크 다큐멘터리·스 너프 필름 형식도 활용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귀신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러 나 결말에 다다르면 이 궁금증은 다소 시시하게 해소돼버린다. 가장 무서운 것은 귀신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광기였음을 전달하지만, 이 과정이 다소 지루하다.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를 만들 려는 광기가 재현으로부터 미정에 게 대물림된다는 설정도 초반부터 예상할 수 있다. 김진원 감독은“꿈 을 이루고자 하는 광기의 무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 가족 중 누군가 악마라면… 쫄깃한 설정·아쉬운 뒷심‘변신’ 강렬한 오프닝부터 시선을 붙든 다. 정통 오컬트 영화에서 보는 구 마의식으로 문을 연다. 한 소녀의 몸에 깃든 악마를 쫓 아내려 구마의식을 행하던 사제 중 수(배성우)는 악마를 끝내 물리치 지 못하고 소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수와 함 께 살던 형 강구(성동일)네 가족은 쫓겨나듯 이사한다. 하지만, 새로 운 동네로 이사 오자마자 심상치 않은 징조가 나타난다. 강구네 집 앞에 동물 사체가 걸려있는가 하 면, 섬뜩한 눈빛을 지닌 이웃집 남 자는 밤마다 정체 모를 소음을 낸 다. 강구네 가족도 한명씩 이상행동 을 보인다. 아내 명주(장영남)는 반 찬 투정을 하는 막내아들을 평소와 다르게 죽일 듯 다그치고, 강구는 한밤중에 딸의 방에 들어가 딸을 놀라게 한다. 두 딸은 어젯밤 아빠 가 진짜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삼촌 중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변신’ 은 새로운 설정으로 장르 변주를 시도한다. 다른 오컬트 장 르처럼 사람 몸에 악마가 빙의하는 게 아니라, 악마가 사람 모습으로 변신한다는 설정이다. 한 공간에 두 명의 아빠 혹은 엄 마가 있을 수 있고, 악마가 언제 어 디서 어떤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날 지 모른다는 사실은 색다른 공포감
을 준다. 영화는 악마가 가족 구성원 모 습으로 번갈아 변신하며 가족 간 믿음에 균열을 내는 과정을 따라간 다. 그런 점에서 가족 미스터리에 가깝다. ‘반드시 잡는다’ (2017)‘기술자 들’ (2014)‘공모자들’ (2012)을 선보 인 김홍선 감독은“가장 가까운 가 족과 관계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의심과 분노라는 감정이 어떻게 공 포감을 조성하고 균열을 일으키는 지 보여주고 싶었다” 고 했다. 영화는 중반까지 미스터리와 공 포를 적절히 섞는 리듬감 있는 연 출로 집중력과 긴장감을 끌어올린 다. 하지만 아쉽게도 뒷심이 받쳐주 지 못한다. 악마의 출몰과 소강 패 턴이 비슷하게 반복하다 보니 긴장 감이 떨어지고, 악마를 퇴치하는
클라이맥스도 살아나지 않는다. 사 람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라는 설 정도 슬슬 무리수로 다가온다. 악마가 변신한 아빠, 엄마, 딸들 은 평소 마음속에 쌓아둔 듯한 불 평과 험한 말을 내뱉으며 악마임을 드러내는데, 대사가 상투적이다. 뒤로 갈수록 엄포를 놓는 듯한 강 한 사운드와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한국 공 포영화 전형으로 회귀한다. 일부 캐릭터는 맥거핀(중요한 것처럼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줄거리에 영 향을 미치지 않는 극적 장치) 효과 를 노린 듯 보이지만, 소모적이라 는 인상을 지울 길 없다. 배우들은 사실상 1인 2역을 맡 으며 호연했다. 성동일, 배성우은 베테랑답게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 지만 가끔 기존 코믹 이미지가 겹 치기도 한다.
드웨인 존슨, 美남자배우 연수입 1위…1천75억 원 영화‘쥬만지’ ‘분노의 , 질주:홉 스 & 쇼’ 에서 화끈한 액션 연기를 펼친 할리우드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일명 록)이 지난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영화배우로 집계됐다 고 미 경제매체 포브스가 21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억 원)를 벌어들였다. 2위는 ‘어벤져스:엔드게임’,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할리우드 다작 배우인 드웨인 존슨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등에 출연 은 쉴 새 없이 많은 영화에 출연한 한 크리스 헴스워스로 같은 기간 7 덕분에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 천640만 달러(919억 원)를 벌었다. 말까지 1년간 8천940만 달러(1천75 3위도 역시‘어벤져스 시리즈’
의 히어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연 수입 6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인도 배우 악쉐이 쿠마르 가 6천500만 달러로 의외의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홍콩 액션 스타 청 룽으로 5천800만 달러. 이밖에 6∼10위에는‘스타 이즈 본’ 의 브래들리 쿠퍼, 애덤 샌들러 (이상 5천700만 달러), 크리스 에번 스(4천350만 달러), 폴 러드(4천100 만 달러), 윌 스미스(3천500만 달 러) 순이었다.
2019년 8월 23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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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