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4, 2019
<제43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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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난적 태국에 3-1 신승 조1위로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피츠버그 파이리 츠에서 방출된 뒤 새 로운 팀을 찾던 강정 호(32)가 밀워키 브루 어스에 새 둥지를 틀 었다. NBC스포츠는
16일 밀워키가 내야수 강정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 도했다.
<B6면에 계속>
2019년 8월 24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기상천외·’뻔한 사극’사이 줄타기…영화‘광대들: 풍문조작단’ 조선 팔도를 다니던 광대패 5인 방은 조선 최고 권력자 한명회(손 현주 분)로부터 세조(박희순)에 관 한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는 다. 조카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세 조는 극심한 피부병을 앓았고, 과 거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백성 의 신망을 얻지 못한 채 불안한 나 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에 광대들 은 기발한 방법을 동원해‘세조= 하늘의 뜻’이라는 미담을 만들어 낸다. 영화‘광대들: 풍문조작단’의 줄거리다. 초반에는 팩션 사극보다 는 판타지로 다가온다. 광대패의 블록버스터급 미담 작전이 기상천 외를 넘어 황당무계하게 느껴져서 다. 그래도‘조선 시대에 저게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잠시 접어 두고 본다면, 색다른 볼거리와 상 상력에 눈과 귀가 서서히 열린다. 황색 연막탄과 꽃잎 주머니를 이용해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게 하 는 것쯤은 맛보기다. 길이 48m에 달하는 거대 불상을 풍등처럼 만들 어 금강산 한복판에 띄워 올리거 나, 사람을 공중에 끌어올려 부처 가 현신한 것처럼 보이게도 한다. 영화는 약 600년 전 세조 말기, 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 한 현상을 모티프로 삼았다고 한 다. 그런 현상들 뒤에 풍문조작단 이 있었다는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 다. 뛰어난 입담을 지닌 리더 덕호 (조진웅), 뭐든지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홍칠(고창석), 각종 소리를 만 들어내는 음향 담당 근덕(김슬기), 미술 담당 진상(윤박), 자유자재로 줄과 나무를 타는 팔풍(김민석)이 광대패 5인방이다. 각자 장기를 이 용해 풍문을 만들어내던 이들은 여 론 조작이 결국 자신들과 백성에게 화살이 돼 돌아오자 교훈을 깨닫는 다. 메시지는 명확하다. 진실은 결 국 밝혀지며, 역사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것. 요즘 시대에 더 유효 한 메시지다. 초반에 참신한 볼거리로 시선을 붙들던 영화는 중후반으로 갈수록 상투적으로 흘러간다. 메시지 전달 방식도 직접적인 편이다. 드라마와 웃음, 메시지 역시 각각 따로 노는 듯한 인상을 준다. 어느 것 하나라 도 놓치지 않으려는 욕심이 앞선 탓이다. 웃음을 끌어내려는 일부 장면은 너무 과해 웃음보다는 불쾌 함을 줄 정도다.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최원영,
SATURDAY, AUGUST 24, 2019
홍진영, 전속계약 분쟁 소속사“5년간 100억 이상 정산” ‘트로트 퀸’홍진영(34)이 23일 법원에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 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홍진영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 을 올려“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넘 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법 적 절차를 밟게 됐다” 고 이같이 밝 혔다. 홍진영은 의리와 신뢰로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 매진했지만 신뢰 관계가 깨졌다면서 그 이유를
“이면계약·불투명한 정산”주장에 뮤직K“사실 아니다”반박 설명했다. 그는“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 초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일이 생겼 다” 며“스케줄을 소화하는 게 너무 힘들었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 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했다” 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많은 일이 본인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었 다면서“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 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 목으로 많게는 수천만 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 식,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 계약 체 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 수 누락 등” 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소속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한 채 어떠한 잘못도 시인하지 않았다” 며 더는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없 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저에겐 십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만큼 이 회사를 너무나 믿 었기에 지난 몇 개월 동안 회사로 부터 받은 배신감과 실망감이 너무
나도 큰 상처가 되었다” 면서“많은 분께 걱정 끼쳐 죄송하다” 고 전했 다. 이에 대해 뮤직K도 입장을 내 고“전속 계약을 맺은 이래 물심양 면으로 연예 활동을 지원했다”고 홍진영의 주장을 반박했다. 홍진영은 이전 회사부터 인연을 맺어온 매니저가 뮤직K를 설립하 자 2014년 3월 이곳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뮤직K는 홍진영의 요구에 두번 에 걸친 전속계약 갱신에 동의했으 며 그때마다 수익 배분율을 높여줬 다면서“홍진영이 지난 5년간 100 억원 이상의 금액을 정산받았다” 고 주장했다. 또 일정을 무리하게 강행했다는 데 대해선“6월께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이해하 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 다” 면서 수술과 관련한 어떤 이야 기도 들은 바 없다고 반박했다. 홍 진영이 일정 없이 쉰 날은 평균 연 간 90일 내외이며 올해 상반기에도
52일을 휴식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홍진영이 전 속계약 해지 시 소속사에 위약벌을 지급하는 규정을 삭제해달라고 요 청했으나, 변경하기 어렵다고 하자 모든 출연 계약서의 정산 증빙자료 를 요구했고 일부 정산 내역 등을 문제 삼았다고 주장했다. 홍진영이 제기한 이면 계약에 대해선“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고 반박하면서 일방적인 해지 통지는 그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 했다. 2007년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한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2009년 첫 곡‘사랑의 배터리’ 를발 표했다. 이어‘산다는 건’,‘내사랑’, ‘엄지척’ 을 연달아 히트시켰고, 개 그맨 김영철에게‘따르릉’ , 강호동 에게‘복을 발로 차버렸어’등의 곡을 만들어줘 화제가 됐다. 예능 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으며 현재 SBS TV‘미운우리새끼’에 출연 중이다.
‘변신’ ‘분노의 질주’선두다툼
고창석, 최귀화 등 중량감 있는 배 우들이 대거 출연했지만, 기존 이 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똑 부러진 목소리와 톡톡 튀는 매
력을 보여준 김슬기의 존재감이 오 히려 가장 돋보인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의 김주호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한국 공포영화‘변신’ 과 할리우 드 액션물‘분노의 질주:홉스&쇼’ 가 선두 다툼을 벌인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성동일 ·배성우 주연‘변신’ 은 전날 8만5 천739명을 불러들여 이틀째 1위를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홉스&쇼’ 는 8만5 천537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1, 2위 간 관객 수 격차는 200여명에 불과해 주말 동안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된다. 3위에 오른‘엑시트’ 는 누적 관객 790만8천23 명을 기록, 800만명 돌파 를 눈앞에 뒀다. 조진웅·손현주 주연 ‘광대들:풍문조작단’은 개봉일보다 한단계 하락
한 4위에 랭크됐다. ‘봉오동 전투’(5위)는 5만6천 994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424만8 천494명을 기록했다. 조만간 손익 분기점(4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 인다. 여름 성수기가 끝나면서 신작들 도 여러 편 개봉해 관객을 맞을 채 비 중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커런
트 워’ 는 1880년대 미국 토머스 에 디슨과 조지 웨스팅하우스 간의 치 열했던 전류 전쟁을 소재로 다룬 작품. 전날 개봉과 함께 6위에 올랐 다. 모범생 테사와 반항아 하딘의 로맨스를 그린‘애프터’는 7위에 올랐고, 윤가은 감독이 4년 만에 내 놓은 신작‘우리집’ 은 10위로 출발 했다.
연예
2019년 8월 24일(토요일)
“웃음바다 넘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 아시아 대표 코미디 축제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BICF)이 23일 개막, 열 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부산국제 코미디페스티벌은 이날 오후 영화 의전당에서 개그우먼 박나래의 사 회로 개막식을 하고 다음 달 1일까 지 해운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100여 명 의 코미디언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들이 블루카펫을 밟았다.
11개국 40개팀 코미디 고수 총출동…열흘간 열려 올해는 11개국 40개 팀이 극장 원로와 중진 코미디언들의 극장 과 야외에서 공연한다. 공연도 눈에 띈다. 국내 공연팀으로는 넌버벌 코미 박미선의 첫 극장 공연 도전작 디로 22개국 투어에 성공한‘옹알 ‘여탕쇼’와 최양락, 오나미 등이 스’ , 가장 인기 높은 개그 유튜버이 출연하는 전유성 데뷔 50주년 기념 자 첫 현장 공연을 앞둔‘보물섬’ , 공연‘전유성의 쇼쇼쇼’ 가 관람객 천재적인 애드리브로 꾸준한 인기 을 기다린다. 를 누리는‘변기수의 사리사욕쇼’ , ‘아메리칸 갓 탤런트’출신인 박성호·황현희의 화려한 입담을 테이프 페이스를 포함해 벙크 퍼 즐길 수 있는‘썰빵’등 개성 넘치 펫, 웍앤올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 는 19개 팀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 하는 4개 해외 공연팀도 웃음 출격 한다. 을 준비하고 있다.
무료로 열리는 야외 공연도 눈 길을 끈다. 10m 높이 외발자전거 타기 등 아찔한 서커스와 코미디를 결합한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해 운대 구남로 야외 행사장에서 관객 을 맞는다. 동래구 온천천 카페거 리, 사상구 명품가로 공원 등에서 도 오픈 콘서트가 마련된다. 공연 예매와 일정 등은 부산국 제코미디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www.bicf.co.kr)를 참고하면 된 다.
크러쉬, 28일 싸이 품에서 첫 싱글…”보사노바 리듬” R&B 가수 크러쉬(본명 신효섭 ·27)가 싸이가 이끄는 기획사 피 네이션에 이적한 뒤 첫 싱글을 낸 다. 피네이션은 크러쉬가 28일 오후 6시 싱글‘나빠’ (NAPPA)를 음원 사이트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크러쉬는 지난 9일 잠실 보조경 기장에서 열린 싸이의‘흠뻑쑈’공 연에 게스트로 출연해 신보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나빠’ 는 지난해 11월 낸 팝 장 르곡‘레이 유어 헤드 온 미’ (Lay Your Head On Me) 이후 9개월 만의 신곡이자 그가 지난달 피네이 션으로 둥지를 옮긴 뒤 처음 내는 노래다. 평소 즐겨 듣는 보사노바 리듬 을 접목한 노래로, 자신만의 코러 스 방식으로 후렴구에 포인트를 줘 풍성한 사운드로 완성했다.
이날 오전 피네이션은 공식 SNS에 재킷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 다. 사진에는 빨간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풀숲에 앉아있는 크러쉬의 옷 을 누군가 잡아당기는 모습이 담겼 다. 2012년 데뷔한 크러쉬는 힙합듀 오 다이나믹듀오가 설립한 아메바 컬쳐에서 활동하며 ‘오아시스’ (Oasis),‘그냥’ (Just),‘잊어버리
지마’ ,‘뷰티풀’ (Beautiful) 등 히 트곡을 냈다. 감미로운 보컬에 프 로듀싱 능력을 갖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또 지코, 딘, 페노메코, 밀 릭, 스테이튠 등 6명 래퍼와 R&B 뮤지션으로 구성된 힙합 크루 팬시 차일드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팬 시차일드는 이달 싱글‘와이’ (Y) 를 내고 첫 콘서트를 열었다.
장우혁, 다음달 신곡‘스테이’…베이빌론 피처링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멤버 장우혁(41)이 다음 달 신곡을 낸다. 23일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 에 따르면 장우혁은 9월 3일 오후 6 시 싱글‘스테이’ (STAY)를 음원 사이트에 공개한다. ‘스테이’ 는 R&B 뮤지션 베이 빌론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장우혁 과 시너지를 높인 곡이다. 이날 SNS에 공개된 티저 이미
지에는 푸른색 머리 스타일에 눈을 감고 있는 장우혁의 모습이 담겼 다. 장우혁은 신곡에 이어 9월 20~22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H.O.T. 공연‘2019 하이파 이브 오브 틴에이저’ (2019 Highfive Of Teenagers) 무대에 오른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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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캠핑클럽·포레스트 힐링예능 열풍 핑클의‘캠핑클럽’이 압도…이효리 해초댄스 170만뷰 자연을 담은‘힐링 예능’ 이오 랜만에 안방을 가득 채웠다. 최근 전파를 탄 tvN‘삼시세끼 산촌편’ 과 SBS TV‘리틀 포레스 트’ , 그리고 MBN‘자연스럽게’ 까 지 모두 아름다운 국내 시골 마을 을 배경으로 한다. 지난달부터 방영 중인 JTBC ‘캠핑클럽’역시 국내 한적한 곳에 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다. 22일 선보일 tvN‘일로 만난 사 이’ 도 일손이 부족한 마을을 찾는 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 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 위즈덤 (Wisdom)을 통해 분석한 결과, 방 영 중인 힐링 예능 중 가장 높은 회 당 평균 재생수를 기록한 프로그램 은‘캠핑클럽’ 이다. 1세대 걸그룹 핑클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은‘캠핑클럽’ 은 회당 약 453만 뷰를 기록하며 승 승장구 중이다. 6회 방영 만에 누적 재생수는 2천700만 뷰를 훌쩍 넘겼 다. 힐링 예능 원조로 불리는 스타 PD 나영석의‘삼시세끼’ 는 산촌편 으로 돌아왔다. 염정아, 윤세아, 박 소담이 출연해 여덟 번째 시즌임에 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방영 1주 차 에 약 260만 뷰를 기록했는데, 2주 차에는 300만 뷰를 넘겼다. SBS가 최초로 선보인 월화 예 능‘리틀 포레스트’ 도 소소한 호응 을 얻는다. 주당 2회 방영으로 회당 평균 재생수는‘캠핑클럽’ 이나‘삼 시세끼’ 보다 떨어지지만, 주당 재 생수로 따지면‘삼시세끼’ 와 비슷 한 수준이다. 배우 전인화의 첫 예능 출연으 로 화제가 된 MBN‘자연스럽게’ 는 회당 재생수 평균 30만회를 기 록했다. 개별 클립 재생수에서는‘캠핑 클럽’ 이 타 프로그램을 압도했다. 재생수 상위 25개 클립 중 21개가 ‘캠핑클럽’클립으로 전체 84%를 차지했다. 특히 이효리가 수영복에 해초가
걸리자 천연덕스럽게 선보인 일명 ‘해초 댄스’클립은 170만 뷰라는 어마어마한 조회 수를 기록했다. ‘삼시세끼 산촌편’ 은 첫 게스트 정우성 덕을 톡톡히 봤다. 정우성
이 마이크를 차며 살짝 복근을 드 러낸 클립은 재생수 76만 회를 넘 기며 4위에 올랐고, 세수하고도 완 벽한 민낯을 보여준 장면은 11위에 올랐다. ‘리틀 포레스트’ 는 1개 클립을 상위권에 올렸다. 다정하게 아이를 재우는 이승기 모습이 40만 뷰를 넘기고 12위에 올랐다. 한편, 힐링 예능 네 편이 올리고 있는 재생수가 매주 1천만 뷰에 가 까운 가운데 한발 늦게 힐링 예능 열풍에 합류하는‘일로 만난 사이’ 의 성과가 주목된다.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패밀리가 떴다’ 를 통해‘현실 남매’케미(케미스트 리, 조화)를 선보이며 SBS 연예대 상을 공동 수상한 유재석과 이효리 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윤상현 측“시공업체 주장 허위…주택 하자 심각” 연기자 윤상현 측은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에서 윤 상현·메이비 부부가 사는 단독주 택 하자 문제를 최근 방송한 것이 ‘방송 권력을 이용한 언론플레이’ 라는 시공업체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입장문에서“윤상현의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본 그대로” 라며“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 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하는 프로
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 주 생활이 안 되는 심각한 피해 상 황이 그대로 방송된 것” 이라고 주 장했다. 소속사는“향후 언론을 통
는 주택을 시공한 업체 대표는 방 송 이후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건축주 윤상현이 하자 문제에 대해 제대로 협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
주택 시공 불량 여부 놓고 업체와 법적 분쟁 예고 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법적 대 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 다” 며“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돼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할 것” 이라고 예 고했다.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사
했다. 이 대표는 윤상현이 집을 짓 는 데 사용한 공사비 잔금을 지급 하지 않고 있다가 물이 새고 벽에 금이 가는 등 하자가 발생하자 보 수비로 지나친 거액을 요구하고 있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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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AUGUST 24, 2019
“4강서 일본 시원하게 꺾고 싶어” 배구 간판 김연경“국민들께 기쁨 안겨드리고 싶어”
정현의 예선 결승 경기 모습.
정현·권순우, US오픈 테니스 본선행 1년 7개월 만에 다시 나란히 메이저 본선
정현(151위·한국체대)과 권순 우(90위·CJ후원)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 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남자 단식 본선에 나란히 진출했 다. 정현은 23일 뉴욕에서 열린 남 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미카엘 이 메르(107위·스웨덴)를 2-0(6-1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3년 연속 US오 픈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4강 신 화’ 를 썼던 정현은 US오픈에서는 2회전 진출이 본선 최고 성적이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본선 2회 전에 진출, 메이저 대회 본선 첫 승 리를 US오픈에서 따낸 바 있다. 2016년에는 부상으로 불참했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연달아 2회전 까지 올랐다. 올해 2월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 회에 출전하지 못한 정현은 지난달 말 중국 청두에서 열린 챌린저 대 회를 통해 약 5개월 만에 코트에 복 귀했다. 복귀전이었던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알린 정현은 이번 대회 예선 세 경기를 모두 2-0 완승 으로 장식하며 본선에 대한 기대감 을 키웠다. 정현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어네 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 로 정해졌다. 에스커베이도는 2년 전 세계 랭 킹 67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US오픈과 2017 년 호주오픈 2회전이 최고 성적이 다. 정현은 지난해 에스커베이도와 한 차례 만나 2-0(6-3 6-1) 완승을 거뒀다. 정현이 1회전을 통과하면 페르 난도 베르다스코(33위·스페인)토비아스 캄케(230위·독일) 승자 와 2회전을 치른다. 당진시청 소속 권순우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티븐 디에스(175
위·캐나다)에게 2-1(4-6 6-3 6-3)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 한 권순우는 그러나 서브 에이스 7 개를 고비마다 터뜨리며 2, 3세트 를 연달아 가져왔다. 권순우는 2018년 호주오픈과 올 해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 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대진 표에 이름을 올리고 본선 첫 승 사 냥에 도전한다. 특히 권순우는 지난달 윔블던 1 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9위였던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에게 13(6-7<6-8> 4-6 6-4 5-7)으로 졌으 나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워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권순우는 본선 첫판에서 우고 델리엔(85위·볼리비아)을 만났 다. 델리엔은 올해 3월 최고 랭킹 74 위를 찍었던 선수로 이번 시즌 프 랑스오픈 본선 2회전이 자신의 메 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다만 클레이코트에 강한 스타일 로 하드코트 대회에서는 메이저 본 선 경험이 없다. 챌린저 대회 단식 5차례 우승도 모두 클레이코트에 서 달성했다. 권순우와 델리엔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권순우가 2회전에 오를 경우 다 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프라 지네시 군네스와란(89위·인도) 경기에서 이긴 선수를 상대한다. 한국 선수 2명이 메이저 대회 남 자 단식 본선에 동시에 진출한 것 은 2018년 호주오픈 이후 이번이 약 1년 7개월 만이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정현과 권 순우가 본선에 올랐으며 당시 정현 은 4강까지 진출했고, 권순우는 메 이저 대회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 렀다. 이번에는 정현과 권순우 모두 1 회전에서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나‘동반 승리’가능성도 꽤 있 는 편이다. 2000년 이후 한국 선수 2명이 메 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나란 히 오른 사례는 2001년 윔블던 이형 택, 윤용일이 있었고 이번이 세 번 째다. 올해 US오픈 본선은 26일에 막 을 올린다.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31·터 키 엑자시바시)은 4강에서 일본을 만나 시원하게 승리하고 싶다고 4 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 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 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태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해 4강에 오른 뒤“4강 상대는 일본이 됐으면 좋 겠다”며“최근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데, 일본을 시원하게 꺾어 국 민들께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 고 말했다. 김연경은“외교 문제도 있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키가 작아 부담이 적다. 그래서 일본과 붙고 싶다” 고 설명했다. 김연경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일본은 F조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하면서 한 국의 매치업 상대가 됐다. 한국은 24일 일본과 같은 장소 에서 4강전을 치른다. 사실 김연경은 그동안 일본전마 다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6월 19일 충남 보령 종합체 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결선 라운드 한국과 태국의 경기. 4세트 한국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VNL) 예선 레이스 일본과 경기 에선 팀 내 최다 득점인 23점을 기 록하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지 휘했다. 한편 김연경은 태국전 내용에
관해선“내가 해결해야 할 상황에 서 약간 답답한 모습이 나와 아쉬 웠다” 면서“동료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계속 지적되고 있는 세터-공격 수 간 호흡 문제에 대해서도“최근
한 달 동안 대표팀 세터가 계속 바 뀌었다” 며“당연한 과정이다. 내년 1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에 어떤 세터가 나갈지 모르겠지만, 준비를 잘한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 밝혔다.
女배구, 난적 태국에 3-1 신승… 조1위로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라이트 김희진, 26득점 맹폭… 김연경은 19점 <B1면에서 계속>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 킹 9위)이 난적 태국(14위)을 꺾고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 는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 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 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태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3-25 25-17 2521)로 승리했다. 한국은 8강 라운드 E조에서 2승 으로 조 1위를 확보해 24일 F조 2위 와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이날 경기는 이번 대회 최대 빅 매치였다. 아시아 여자 배구‘빅4’중 중국 과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권을 확보해 한국과 태국은 내년 1 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 륙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 한 장 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한 다. 대표팀에게 태국전은 내년 1월 맞대결에 앞선 전초전이었다. 한편에선 전력 노출을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라바리니 감독은 주전 선수를 모두 투입하며 전력으로 맞섰다.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 시), 이재영(흥국생명), 센터 양효 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
행),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선발 출전했다. 대표팀은 이재영의 공격으로 첫 득점을 기록한 뒤 김희진의 연속 득점으로 3-0으로 벌렸다. 이후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근 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은 14-13에서 상대 서브 범 실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 김희진 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서브 득점을 묶어 5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손쉽 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아쉬웠다. 10-5까지 벌 린 뒤 집중력이 잃었다. 7연속 득점 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접전을 펼치다가 20-20 동 점을 만들었는데, 공격 루트가 모 두 읽히면서 고전했다. 김연경에게 공격 기회를 몰아준 게 독이 됐다. 김연경은 20-21에서 상대 블로 킹에 막혀 점수를 내줬고, 21-22에 선 공격 범실을 범했다. 결국 한국 은 2세트를 23-25로 내줬다. 대표팀은 3세트에서 전열을 가 다듬고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11-8에서 높이의 우위로 6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 김 연경이 블로킹으로 점수를 올렸고, 이재영이 서브로만 2점을 보탰다. 대표팀은 20-10, 더블스코어로 점수 차를 벌린 뒤 25-17로 손쉽게
2세트 한국 김희진이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4세트에서도 높이를 활 용해 태국을 몰아붙였다. 12-9에서 김희진과 양효진이 상 대 공격을 연속으로 블로킹으로 막 아내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14-9에선 김연경이 몸을 던져 디그를 기록한 뒤 상대 공격 범실 을 유도해 천금 같은 점수를 얻었 다. 그러나 한국은 세트 후반부에 집중력이 크게 흔들리면서 다시 추 격을 허용했다. 20-16에서 3연속 점수를 내줘 1 점 차로 쫓겼고, 이재영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21-21 동점이 됐다.
대표팀은 이재영 대신 표승주 (IBK기업은행)를 투입했다. 교체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표승주는 22-21에서 절묘한 곳 으로 서브를 넣었고, 넘어온 공을 김연경이 밀어 넣어 득점을 기록했 다. 표승주는 이어 서브 에이스까 지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 다. 대표팀 김희진은 26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 다. 김연경과 이재영은 각각 19점으 로 뒤를 받혔다. 양효진은 블로킹으로만 7점을 올리는 등 12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손흥민 오니 은돔벨레 이탈 에이스 손흥민이 돌아오니 클럽 레코드 주인공인 탕귀 은돔벨레 (이상 토트넘)가 부상으로 이탈했 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뉴 캐슬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 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 경기를 갖 는다. 반가운 얼굴이 돌아온다. 손흥 민이 지난 시즌 다이렉트 퇴장 징 계를 딛고 복귀한다. 손흥민은 지 난 시즌 리그 최종전인 에버튼전부 터 올 시즌 리그 1~2라운드(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까지 3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리그 2 경기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아스 톤 빌라를 3-1로 제압했고, 맨체스 터 시티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 원하는 결과는 얻었지만 내 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답답한 앞선에 손흥민의 공백을 절실히 느 꼈다. 손흥민의 선발 복귀에 무게가 실린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골 10도움을 기록
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 에선 홀로 3골을 몰아치며 4강 진 출을 이끌었다. 명실공히 팀 내 간 판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이 복귀했지만 토트넘은 걱정거리가 또 생겼다. 올 여름 클 럽 레코드에 영입한 은돔벨레가 부 상으로 뉴캐슬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경미한 허벅지 부상을 입었 다. 은돔벨레는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혔다. 빌라와 개막전에선 0-1로 뒤진 후반 28분 귀중한 동점골을 책임지 며 3-1 역전승에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은돔벨레의 빈자리는 신입생 지 오바니 로 셀소나 올리버 스킵이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올 시즌도 애용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에 변화를 줄 경우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동반 출 격도 가능할 전망이다.
2019년 8월 24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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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