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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6, 2019

<제43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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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시즌 4승 달성 CP여자오픈 72홀 노보기 우승

고진영

여자골프 세계랭 킹 1위 고진영(24)이 ‘무결점 플레이’로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우

승하며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 어 시즌 4승을 달성 했다.

<B2면에 계속>

2019년 8월 2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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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AUGUST 26, 2019

‘배려도 1등’고진영 헨더슨에게“너를 위한 관중이야”

고진영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키스 하고 있다.

태극기 스코어북 고진영

“노보기 우승, 내가 대단하다고 느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 서 보기 없이 시즌 4승째를 달성한 고진영(24)이“감격스럽고, 대단하 다” 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 ·6천709야드)에서 끝난 CP 여자 오픈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

었지만 파로 막아냈다”고 기뻐했 다. 고진영은 처음 경기해보는 코스 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면서 72 홀 대회 개인 통산 최저타와 CP 여 자오픈 대회 최저타 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고진영은 33만7천500달러의 우 승 상금을 추가, 올 시즌 상금을

2007년 오초아 이후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에 관심 캐디가 선물한 태극기 스코어북 눈길 로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4승, 통산 6승을 거뒀다. 특히 나흘 내내 보기를 하나도 치지 않고 버디만 26개 잡아 우승 하면서 2015년 HSBC 위민스 챔피 언십의 박인비(31) 이후 4년 만에 72홀 노 보기 우승을 거뒀다. 고진영은“이번 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다. 보기 를 한 번도 안 하고 우승을 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나 자신이 대단 하다고 조금은 느꼈던 한 주였다” 고 말했다. 고진영은 8월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3라운 드 2번 홀에서 보기를 친 이후 106 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벌이고 있 다. 그는“어젯밤 친구가 연속 노 보 기가 진행 중이라고 말해줬다. 그 래서‘4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라 운드를 만들자’ 고 마음먹었고, 이 뤄냈다. (세컨드 샷이 카트도로 쪽 으로 빠진) 9번 홀에서 위기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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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만8천631달러(약 31억7천만원) 로 끌어 올렸다. 고진영이 기세를 이어나가 2007 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처 음으로 시즌 상금 300만 달러를 돌 파할지 주목된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을 확신했다는 그는“많은 한 국 교민분들이 있으셔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분의 기도 와 도움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 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 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특히 홈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같은 조에서 경기해서 좋았다면서“브 룩과 경기하는 것은 늘 좋은데, 특 히 캐나다에서 함께 해서 더욱더 재밌었다” 며 웃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태극기가 그려진 스코어북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수첩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있어도 흰 바탕에 그려진 태 극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진영 측 관계자는“이번 주 데 이비드 브루커 캐디가 고진영에게 선물한 것” 이라며“애국심으로 태 극기가 잘 보이도록 바지에 넣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베테랑 캐디 브루커는 올해부터 호흡을 맞춘 고진영이 세계랭킹 1 위 자리에 오르기까지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세 계 랭킹 1위 고 진 영 (24)은 시 즌 4번째 미국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 우승 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동료와 팬을 먼저 생각했다.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 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 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캐나 다 퍼시픽(CP) 여자오픈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4). 단독 선두 고진영은 같은‘챔피 언조’에서 플레이한 니콜 라르센 (덴마크)에게 4타, 브룩 헨더슨(캐 나다)에게 6타 앞선 상태로 18번 홀 그린을 향해 걸어갔다. 마지막 퍼팅 과정에서 큰 이변 이 발생하지 않는 한 고진영의 우 승은 확정적이었다. 고진영은 헨더슨을 불러 같이 걸어가자고 했다. 고진영과 헨더슨 은 어깨동무를 하고 사이좋게 그린 을 향했다. 18번 홀 그린 주변에 모여있던 관중은 우승을 앞둔 선수와 지역 최고 인기 스타가 나란히 걸어오는 모습에 더 큰 환호를 보냈다. 헨더슨은 LPGA 투어 통산 9승 을 거둔 캐나다 최고의 골프 스타 다. 헨더슨은‘천재 소녀’ 로 주목 받던 2015년 17세 나이에 비회원으 로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정규회원으로 LPGA 투

사이좋게 걸어가는 고진영과 브룩 헨더슨

캐나다 최고 스타에게‘최고의 마무리’선물 어에 데뷔한 2016년에는 메이저대 AP 통신에 따르면, 고진영은 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 “18번 홀 그린을 향해 걸어갈 때, 십에서 우승하고 캄비아 포틀랜드 이 관중은 내가 아닌 브룩을 위한 클래식 2연패에 성공했다.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캐나 CP 여자오픈 디펜딩 챔피언이 다인 만큼 그의 팬이 정말 많았다” 기도 하다. 헨더슨은 지난해 이 대 고 말했다. 회 정상에 오르며 45년 만에 캐나 고진영은“헨더슨에게‘브룩, 다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캐 이 관중은 너를 위한 거야’ 라고 말 나다인 선수가 됐다. 했다. 헨더슨은‘아니야. 내가 아니 헨더슨은 캐나다 골프 팬들의 라 너를 위한 사람들이야’ 라고 했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CP 여 다. 그래서 우리는 같이 갔다” 고밝 자오픈 대회 기간 내내 헨더슨은 혔다.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라르센을 이어 헨더슨이 18번 고진영은 이 대회 마지막 최고 홀을 파로 먼저 마쳤다. 의 순간을 헨더슨과 함께해야 한다 헨더슨이 경기를 마친 뒤 고진 고 생각했다. 영이 퍼팅에 나섰다. 고진영은 버

고진영, CP여자오픈‘72홀 노보기 우승’… 시즌 4승 3년 만에 LPGA 투어 4승 선수 탄생 <B1면에서 계속>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이 룬 선수는 2016년 리디아 고(뉴질 랜드) 이후 고진영이 3년 만에 처음 이다. 고진영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 ·6천709야드)에서 열린 CP 여자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 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 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 니콜 라르 센(덴마크·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시즌 4승, 통산 6승을 거뒀다. 앞서 고진영은 2월 뱅크 오브 호 프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인 4 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

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 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3만7천500 달러(약 4억원)를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 261만8천631달러를 기록 했다. 특히 고진영은 사흘 내내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쳐 세계랭킹 1위 명성에 걸맞은 안정감을 뽐냈다.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 비(31)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에서 달성한 이후 처음 나온 진기 록이다. 고진영은 1라운드 버디 6개, 2라 운드 버디 5개, 3라운드 버디 7개를

이어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등 나흘 동안 버디로만 타수 를 줄였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 를 잡고 8번 홀(파3)에서 장거리 버 디 퍼트에 성공했지만, 9번 홀(파5) 에서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를 넘어 관중들 뒤로 넘어간 것이다. 고진 영은 침착하게 위기를 탈출해 9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후 10·11번 홀(이상 파4)에 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14번 홀(파5)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고도 버디를 추가했고, 15번 홀(파4)에서 또 한 번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7번 홀(파3)에서도 장거리 버 디 퍼트를 넣은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도 깔끔한 버디로 마 감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고진영은 1타 더 줄이면서 라르 센보다 5타, 헨더슨보다 7타 앞선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헨더슨은 고진영의 행동에 고마 워했다. 헨더슨은“우리는 서로를 많이 존중했다. 내가 우승하지 못했지만 고진영이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 했다. 이어“고진영은 세계랭킹 1 위다. 비현실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가장 어려운 투어에서 4승을 했다”며 고진영의 인성과 실력을 모두 칭찬했다.

고진영이 이 대회 정상에 서면 서 올해 열린 LPGA 투어 24개 대 회 중 절반인 12개 대회에서 한국 인이 우승을 휩쓸게 됐다. 3라운드까지 고진영과 공동 선 두를 달렸던 라르센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노렸 지만, 10번 홀(파4) 보기 이후 고진 영과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준우 승을 차지했다. 캐나다의 골프 스타인‘디펜딩 챔피언’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역 대 3번째 CP 여자오픈 2연패를 노 렸지만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3 위에 자리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 성현(26)은 4∼7번 홀에서 연속 버 디를 잡는 등 마지막 날 5타를 줄이 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 록하며 공동 20위로 마쳤다. 허미정(30)도 공동 20위다. 신인왕 후보 이정은(23)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스포츠

2019년 8월 2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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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PGA 투어 페덱스컵 우승 3년 만에 페덱스컵 패권 탈환,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2회 우승 로 리 매킬로이 (북아일랜 드 ) 가 2018-2019 시즌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최

후의 우승자’ 가 됐다. 매킬로이는 25일 조지아주 애틀 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 70·7천38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 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가 된 매킬 로이는 2018-2019시즌 성적을 포인 트로 환산한 페덱스컵을 1위로 마 쳐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천500만 달러(약 181억원)의 주인공이 됐 다. 이중 1천400만달러는 이날 지급 되고 남은 100만달러는 은퇴 후 연 금 형식으로 받게 된다. 매킬로이는 2016년 이후 3년 만 에 페덱스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 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에서 두 차례 시즌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07 년과 2009년 우승한 타이거 우즈 (미국)에 이어 매킬로이가 두 번째 다. 올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지난주 BMW 챔피언 십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른‘보 너스 타수’ 를 선수들에게 미리 지 급한 가운데 진행됐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1위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0 언더파를 미리 받았고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3위 브 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를 받는 식이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손흥민

토트넘, 무패행진 중단 손흥민 돌아왔지만, 뉴캐슬에 0-1 패배 뉴캐슬은 알랑 생 막시맹과 션 롱스태프, 아이작 헤이든, 미겔 알 미론을 중원에 기용했다. 뉴캐슬의 기성용은 출전 명단에 서 제외돼‘코리언 더비’ 는 성사되 지 않았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 고 뉴캐슬을 밀어붙였지만,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슈팅 을 기록하지 못했다. 21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손흥 민이 파비안 셰어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 다. 웅크리고 있던 뉴캐슬은 깔끔한 역습으로 반격했다. 전반 23분 롱스태프의 강한 슈 팅으로 포문을 연 뉴캐슬은 27분 조엘린통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 다. 절묘한 침투로 수비 사이를 빠 져나온 조엘린통은 크리스티안 아 추의 로빙 패스를 받아 깔끔한 왼 발 마무리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 었다. 토트넘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 다. 전반 33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첫 슈팅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한 발리슛으로 뉴 캐슬의 골문을 노렸으나 뉴캐슬 마 르틴 두브라우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로 받은‘윈덤 리워드’보너스 150 만달러를 더해 이번 시즌 PGA 투 어에서만 총 2천428만5천286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PGA 투어 사 상 시즌 최다 수입 신기록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14-2015시즌 조 던 스피스(미국)가 벌어들인 2천 200만달러였다.

우즈도 2007년 2천90만달러를 번 것이 한 시즌 상금과 보너스 액 수를 더한 개인 최고 기록이다. 매킬로이는 2018-2019시즌에 PGA 투어에서 3승을 달성했다. 3월‘제5의 메이저’ 로 불리는 플 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25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벌었고 6

월 캐나다오픈과 이날 투어 챔피언 십까지 석권했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 랭킹에서도 2위로 올라서게 된 매킬로이는 이 번 시즌 19개 대회에서 14번이나 10 위 안에 드는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2018-2019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로리 매킬로이

신인상 도전 임성재는 공동 19위로 대회 마감 순위 5위였던 매킬로이는 5언더파 를 받고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선 두 토머스에 5타 뒤진 상황에서 대 회 1라운드에 나섰다. 전날 3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챔피언조가 5개 홀만 마친 상황에 서 중단됐기 때문에 이날 선두권 선수들은 30개 홀 이상을 하루에 마치는 강행군을 펼쳤다. 매킬로이는 전날 3라운드 5번 홀까지 11언더파로 선두 토머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다. 이날 오전 3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쳤을 때 매킬로이는 14언더파로 2위였고 선두는 15언더파의 세계 랭킹 1위 켑카였다. 매킬로이와 켑카는 최종 라운드 6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았으 나 7번 홀(파4)에서 매킬로이는 버 디, 켑카는 더블보기로 희비가 엇 갈렸다. 매킬로이는 약 7m 버디 퍼트를

넣은 반면 켑카는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나무가 있는 쪽으로 날아 가 낭패를 봤다. 이 홀의 결과로 오히려 매킬로 이가 2타 차 선두에 나섰고 후반 들 어서며 둘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 다. 12, 13번 홀에서 매킬로이가 연 속 버디, 켑카는 연속 보기로 다시 한번 정반대의 성적을 내며 켑카는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후 매킬로이를 추격한 것은 잰더 쇼플리(미국)였다. 3라운드까지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2위였던 쇼플리는 매킬로이 가 14, 15번 홀 연속 보기를 하는 틈 을 타 2타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쇼플리는 16번 홀(파4) 에서 약 10m 긴 버디 퍼트가 약간 짧아 아쉬움을 남겼고, 매킬로이는 17번 홀(파4)에서 약 3.5m 버디 퍼 트를 넣고 3타 차로 달아나 승부에

매킬로이, 보너스 액수까지 시즌 상금 294억원… 역대 최다 종전 스피스의 시즌 최다 수입 기록 추월, 세계 랭킹 2위로 도약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 년 전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사상 시즌 최다 수입 기록을 세웠다. 매킬로이는 25일 조지아주 애틀 랜타에서 열린 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서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우승했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 한 페덱스컵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 는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천500만 달러(약 181억원)를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14언더

쐐기를 박았다. 쇼플리는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매킬로이에 4타 뒤진 준우승을 차 지했다. 이번 시즌 신인으로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 (21)는 최종합계 이븐파로 출전 선 수 30명 가운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신인 중 페덱스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가운데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신인상 수상에 도전한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임성재 의 경쟁자로 지목되고 있으며 임성 재가 수상할 경우 아시아 국적의 선수 최초의 PGA 투어 신인왕이 된다. PGA 투어는 2주간 짧은 비시 즌을 보낸 뒤 9월 12일 막을 올리는 밀리터리 트리뷰트로 2019-2020시 즌을 시작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 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징계에서 돌 아와 시즌 첫 리그 경기를 소화했 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5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에 0-1로 졌다. 지난 라운드에서‘디펜딩 챔피 언’맨체스터 시티와 1-1 무승부를 만들며 개막 2경기 무패(1승 1무) 를 달렸던 토트넘은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떠안 았다. 뉴캐슬은 2연패를 끊어내고 시 즌 첫 승을 따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헤페르손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려 퇴장당한 후 잉글랜 드 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정 지 징계 처분을 받아 지난 시즌 최 종전과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 결 장했다. 충분한 휴식 후 복귀한 손흥민 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풀타임을 소 화하며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 들어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 랬다. 손흥민과 함께 에리크 라멜라, 루카스 모라, 해리 윙크스, 무사 시 소코가 토트넘의 미드필더진을 꾸 렸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나 섰다.

파로 2위를 달린 매킬로이는 15언 더파로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브 룩스 켑카(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는‘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국) 와 역시 챔피언 조로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당시 우즈에 3타 뒤진 2위였던 매킬로이는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 서 4타를 잃는 부진 속에 우즈 우승 의‘구경꾼 신세’ 가 됐다. 올해 같은 대회에서 또‘당대 최 강’켑카와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매킬로이는 우승을 확정한 뒤“1년 만에 이렇게 달라진 상황을 맞게 돼 기쁘다” 며“작년에는 우즈를 상대 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고 1년 전을 즐겁게 회상했다.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천500만달 러를 받은 매킬로이 는 시즌 상금 778만5 천286달러와 플레이 오프 대회가 시작되 기 이전까지 페덱스 컵 순위 2위 자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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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2019년 8월 26일(월요일)

아마존 대형산불‘비상’ 브라질, 군용기까지 동원해 진화작업 아마존 열대우림을 뒤덮은 산불 이 확산일로를 걷자 현지 당국이 군용기와 군 병력까지 동원해 대대 적인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 령은 25일(현지시간) 아마존 열대 우림을 낀 북부와 북동부 7개 주에 서 벌어지는 산불 진화 작업에 군 병력 동원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호라이마·혼도니아·토칸칭스· 파라·아크리·마투 그로수·아 마조나스 등 7개 주정부가 연방정

작업과 관련해 어떻게 병력을 배치 하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를 구 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 였다. 현지에서도 정부의 아마존 산불 진화 노력이 보여주기에 그칠 수 있다는 의심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상파울루를 비롯한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는 이날까지 사흘째 아마 존 열대우림 보호를 촉구하고 보우 소나루 정부의 환경정책을 비난하 는 시위가 벌어졌다. ‘SOS 아마존’ 이라는 플래카드 를 내건 시위에는 환경·인권단체

아마존 열대우림 관리를 맡는 브라질 환경·재생가능 천연자원 연구소(Ibama)도 올해 들어 산불 이 7만2천800여 건으로 지난해 같 은 기간보다 83% 늘어난 반면, 환 경 훼손 행위에 대한 벌금은 지난 해보다 29.4% 줄었다고 전했다. 환경 전문가들은“정부가 환경 사범에 대한 단속을 축소하고 전문 가들을 내모는 등 환경 훼손 행위 를 방관한 결과”라면서 환경보호 보다 개발을 우선하는 정책의 부작 용이 나타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당국은 일

올해 산불 8만건 육박, 6년래 최악…당국, 병력 4만4천명 투입 부에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조처 다. 브라질 국방부는 모두 4만4천여 명의 군인이 산불 진화 작업에 참 여한다고 밝혔고, 경제부는 군병력 동원과 산불 진화를 위해 3천850만 헤알(약 115억 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보우 소나루 정부가 아마존 열대우림에 서 산불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아무런 대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국내외의 비난이 고조된 뒤에야 군 병력 투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지적 했다. 또 브라질 국방부가 산불 진화

회원과 학생, 좌파정당 당원, 노조 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토의 상당 부분을 차 지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상업적 개발을 허용하겠다고 공약한 보우 소나루 대통령이 관련 규제를 완화 한 것이 산불 확산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브라질에선 올해 초 보 우소나루 정부가 출범한 이후 산불 발생 건수가 급증세를 보여왔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는 올해 1월부터 8월 24일 사이 발 생한 산불 건수가 8만건에 육박해 2013년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고 밝혔다.

부 농민들의 방화 가능성을 수사하 고 나섰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산불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인 파라주(州) 농 민 일부가 이달 10일을‘불의 날’ 로 삼아 숲에 불을 지를 것을 촉구했 다는 현지 언론 보도 내용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농민은 보우소나루 정부의 환경규제 완화에 대한 지지를 보여 주자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방화 를 선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 지우 모루 브라질 법무부 장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 를 촉구했다면서“방화범죄는 엄 격히 처벌될 것” 이라고 말했다.

베네치아 운하서 수영한 관광객에‘60만원 벌금·추방’철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노르웨 이 관광객이 운하에서 심야 수영을 하다 거액의 벌금을 맞고 추방 조 처됐다. 23일 ANSA 통신에 따르 면 노르웨이 국적의 20대 여성 관 광객 2명이 전날 새벽 1시께 속옷 차림으로 시내의 운하로 쓰이는 칸 나레지오 강에서 수영하다가 경찰 에 적발됐다. 경찰은 노르웨이 남서부 베르겐 출신인 이들에게 각각 벌금 450유

로(약 60만원)를 물리고 베네치아 에서 즉시 떠날 것을 명령했다. 매년 3천만명의 관광객이 몰리 며‘오버 투어리즘’ 으로 몸살을 앓 는 베네치아 당국은 최근 주요 문 화유산에서 취사·취식을 하고 운 하에 들어가는 등의 몰상식한 행위 를 하는 관광객 단속을 부쩍 강화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온 30대 남녀 커플이 베네치아 명소

가운데 하나인 리알토 다리 아래에 서 커피를 끓여 마시다 적발돼 벌 금 950유로(약 125만원)를 물고 쫓 겨나기도 했다. 베네치아 당국은 관광객이 산마 르코 광장 계단에 앉거나 새에게 모이를 주는 행위, 수영복 차림으 로 또는 상의를 탈의한 채 돌아다 니는 행위, 거리에 음식물을 버리 는 행위 등에 50∼200유로(7만∼26 만원)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공항 갑질’베트남 경찰 간부 1년간 항공기 탑승 금지 베트남의 한 경찰 중간 간부가 짐을 부치는 문제로 공항에서 소동 을 벌였다가 직무 정지는 물론 1년 간 항공기 탑승 금지 조치를 당했 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 다. 25일 일간 뚜오이째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하노이 동다구 교통경찰인 A(36) 경감의‘공항 갑질’사건은 지난 11 일 호찌민 탄 손 낫 국제공항 국내 선 카운터에서 발생했다. 가족과 함께 하노이행 비행기를 타려던 이 여성 경찰은 57㎏에 달

하는 짐 4개에 이어 8㎏짜리 짐 하 나를 더 부치려 했고, 이에 카운터 직원은 무게 한도가 초과했으니 짐 을 기내에 들고 가서 탈 것을 제안 했다. 그러자 A 경감은 이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모욕적인 언사를 내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의 보안요원들이 말리는 과 정에서도 이들 중 한 명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발길질을 하기도 했 다. 주변 시민들이 이 장면을 휴대 전화에 담아 인터넷에 올리면서 A

경감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다. 결국 동다구 경찰은 A 경감에 대해 한 달간의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공항에서 보여준 A 경감의 행동과 말은 경찰관 행 동규범을 어긴 것”이라고 설명했 다. 탄 손 낫 국제공항 측도 20만 동 (약 1만원) 벌금을 부과했다. 처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베트남 민간항공국은 국제공항 내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A 경 감에 대해 1년간 항공기 탑승 금지 조처를 내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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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로마 판테온 옆에 알루미늄 굴뚝이? 맥도날드, 역사적인 건축물 주변 경관 훼손 논란

이탈리아에서 공격적으로 체인 점을 확장하고 있는 미국계 패스트 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로마의 경관 을 해치는 행위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23일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 리카에 따르면 1천900년 역사의 유 서 깊은 판테온(Pantheon)에서 불 과 수 미터 떨어진 한 건물 옥상에 최근 난데없이 알루미늄 굴뚝이 설 치됐다. 이 굴뚝은 3층짜리 해당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450㎡(약 136평) 규모로 또 하나의 체인점 개 설을 준비하는 맥도날드 측이 세운 것이라고 한다. 주민들은 역사적인 건축물이 즐 비한 해당 지역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굴뚝 디자인에 아연실색하고 있다. 햇빛을 받아 번쩍이는 알루미늄 굴뚝이 고대와 중세, 르네상스 시 대를 거치며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고풍스러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 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볼품없는 철제 굴뚝 이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망치고 있 다. 당국은 당장 굴뚝을 철거해야 한다” 고 불만을 터뜨렸다. 로마의 인허가 당국은 애초 맥 도날드 측에 건물에 설치된 전통 방식의 기존 굴뚝을 사용하라고 강 제했지만, 맥도날드는 연기가 더 빠르게 퍼져나가게 하기 위해선 불 가피하다며 그 위로 알루미늄 굴뚝

로마 판테온 인근 건물 옥상에 설치된 알루미늄 굴뚝.

을 추가 설치했다고 한다. 맥도날드는 현재 인테리어 작업 을 거의 마무리하고 영업 허가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주변에 관광객을 비롯한 유동 인구가 상당 해 이 체인점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당국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고려해 영업 허가 여부 를 판단한다는 방침이어서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다. 맥도날드는 앞서 로마의 고대 유적인 카라칼라 욕장 인근에 800 ㎡(약 242평) 규모의 드라이브 스 루(drive-through) 체인점을 건립 하려다가 로마 당국의 반대로 계획 을 접은 바 있다. 맥도널드 체인점이 카라칼라 욕 장 주변 경관을 훼손하는 등 부작 용이 크다는 강한 반대 여론이 당 국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파스타와 피자 등을 지구촌 메

뉴로 정착시킨 이탈리아는 음식 문 화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자부 심이 강한 나라로 손꼽힌다. 1986년 로마 한복판에 있는 스 페인광장에 맥도날드 1호점 개점 을 놓고 전 국가적인 논쟁이 인 것 은 유명한 사례다. 격론 끝에 개점 승인이 떨어지 자 이탈리아 전통 음식 문화에 대 한 모욕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2017년 전 세계 가톨릭의 본산 인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맥도날 드 체인점이 개장할 때엔 추기경들 이 집단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체인점 수도 매년 꾸준히 늘어 작 년 현재 578개가 영업 중이다. 이는 유럽연합(EU) 내에서 독일·프랑 스·영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로마 내에도 40개 이상의 맥도날드 체인점이 운영되고 있다.

베네치아 운하서 수영한 관광객에‘60만원 벌금·추방’철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매 년 열리는 멕시코시티 마라톤대회 는 해발고도 2천250m 고지대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과 도심 곳곳의 문화유적 때문에 전 세계 마라톤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멕시코시티 마라톤대회 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도 있으니 바로‘꼼수’선수들이 유난히 많은 대회라는 것이다. 영국 매체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25일 대회를 앞두고‘멕시코시티 마라톤에 속임수가 많은 이유’라 는 기사에서 이 대회에 두드러진

2015년 멕시코시티 마라톤대회

고 뛰기 때문에 코스 중간 지점 통 과 여부가 체크된다. 그러나 부정 행위가 적발되는 건 이미 골인 지 점에서 메달과 박수를 받은 이후라 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부정행위를 해서라도 완주하려

일부 참가자들은 자신의 번호표 를 더 잘 달리는 다른 사람에게 주 고 뛰게 한다. 보스턴마라톤 등 유 명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기록을 얻기 위해서다. 2017년 대회에선 마리아라는 여 자 이름을 달고 뛰던 남자 선수가 적발돼 실격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 때문에 참가선수 의 구간 기록을 살펴 특정 구간에 서 유독 빨리 뛰었다든지 하는 이 상한 점이 있는지를 보고 있다. 대회 담당자인 하비에르 카르바 요는 이코노미스트에“참가비 650

작년에 완주자 5천 명 부정행위 실격…”6개 한 세트인 완주 메달도 원인” 부정행위를 조명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완주한 2만8천 명의 선수 중에 무려 5천 명이 뒤늦게 부 정행위가 드러나 실격됐다. 레이스 도중 적발돼 탈락한 선수도 수백 명에 이른다. 출발선을 떠나 달리다 중간에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후 유유히 골인하는 선수들도 있다. 꼼수를 쓰는 선수들을 적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선수들이 저마다 전자칩을 지니

는 참가자가 많은 건 이 대회의 독 특한 메달 때문이기도 하다고 주최 측은 말한다. 지난 6년간의 대회에서 완주자 들은 멕시코(MEXICO)의 철자가 하나씩 새겨진 메달을 받았다. 6번 을 다 완주해야만 철자를 완성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6개를 모으면 멕시 코시티 지도가 완성되는 메달을 준 비했다. 메달이 아니라 기록을 위해 부 정행위를 하기도 한다.

페소(약 4만원)를 냈으니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레이스를 펼쳐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멕시코 대선 후보였던 유명 정 치인 로베르토 마드라소는 2007년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코스의 중 간 3분의 1을 안 뛴 채 완주한 척했 다가 국제적인 망신을 사기도 했 다. 그는 원래부터 풀코스를 뛸 생 각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멕시코 내에서도‘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 에서도 샌다’ 며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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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AUGUST 26, 2019

트와이스 쯔위·나연·지효, 3인3색‘롱 원피스’ 쯔위·나연, 스웨이드 힐·레드 샌들로 포인트…지효, 발랄한 패디큐어‘눈길’ 그룹 트와이스 쯔위 나연 지효 가 우아한 롱 원피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트와이스 쯔위, 나연, 지 효는 서울 중구 장충동 한 호텔에 서 진행된 뷰티 브랜드 신제품 론 칭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디자 인과 컬러의 롱 원피스를 선택해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 트와이스 쯔위, 풍성한 소매 로 우아하게 쯔위는 부드럽게 목을 감싸는 하이넥 디자인의 연핑크빛 원피스 를 입고, 포근한 다크핑크 컬러 스 웨이드 힐을 신어 톤 온 톤 스타일 링을 완성했다. 쯔위는 스커트 자락이 꽃잎처럼 하늘하늘하게 비대칭으로 떨어지 는 디자인과 풍성하고 봉긋한 퍼프

소매의 원피스를 선택해 우아한 분 위기를 자아냈다. 쯔위는 가느다란 라인형 드롭 이어링을 착용하고, 실반지를 여러

겹 착용해 아기자기한 포인트를 더 했다. 또한 쯔위는 웨이브를 더한 긴 생머리에 이마를 가볍게 가리는 일자 앞머리를 내려 색다른 분위기

를 연출했다. ◆ 트와이스 나연, 화사한 레이 스 원피스 나연은 다양한 패턴의 레이스 소재가 믹스된 브이넥 롱 원피스로 화사한 매력을 뽐냈다. 나연은 주름이 촘촘히 잡혀 풍 성한 크림색 드레스에 레드 스트랩 이 멋스러운 샌들을 매치해 발랄한 포인트를 더했다. 나연은 굵은 진주알 두 개가 연 결된 듯한 귀걸이를 착용하고, 연 보라빛 네일아트에 어울리는 반짝 이는 실반지를 여러 개 착용해 아 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나연은 매끈한 피부결과 또렷한 속눈썹, 사랑스러운 핑크빛 립 메이크업으로 매력을 뽐냈다. ◆ 트와이스 지효, 단아한 리본

원피스 지효는 우아한 주름 디테일과 리본 스트랩 장식이 돋보이는 롱 드레스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 다. 지효는 소매 끝 밴딩 디테일과 긴 스트랩으로 허리를 휘감은 듯한 디자인의 롱 원피스를 입고 깔끔한 블랙 스트랩 샌들을 신었다. 지효는 누드 핑크와 블랙 매치 로 차분한 룩을 연출한 대신 손톱 끝에 글리터를 붙인 화려한 네일아

트와 알록달록 컬러 매치가 돋보이 는 패디큐어로 발랄한 포인트를 더 했다. 턱 아래로 살짝 내려오는 단발 머리를 안쪽으로 가볍게 C컬로 말 아 귀여운 분위기를 낸 지효는 한 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귀걸이를 선 택해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지효는 건강한 피부결을 강조하되 화려한 색조 사용은 배제 해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메이 크업을 완성했다.


연예

2019년 8월 26일(월요일)

방탄소년단, 英 MTV‘핫티스트 서머 슈퍼스타’선정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 MTV 주최 투표에서 올해 가장‘핫’한 슈퍼스타로 선정됐다. 영국 MTV는 24일(이하 현지시 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2019 MTV 핫티스트 서머 슈퍼스 타’ (2019 MTV Hottest Summer Superstar)에 방탄소년단이 선정 됐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레이디 가가, 블 랙핑크,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비 등 50인 후보 가운데 온라인 투표 1 위를 차지했다. 총 4천400만 표가 넘는 투표수 중 1천970여만 표를 받 아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MTV 핫티스트 서머 슈퍼스 타’ 는 영국 MTV가 2013년부터 매 년 여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 의 슈퍼스타를 선정하는 이벤트다.

2013~2015년 원 디렉션, 2016년 피 프스 하모니, 2017년 레이디 가가, 2018년 셀레나 고메즈가 뽑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발 매한 앨범‘맵 오브 더 솔 : 페르소 나’(MAP OF THE SOUL : PERSONA)로 영국‘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또 26일 미국 뉴 저지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릴‘2019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19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베스트 그룹, 베스트 컬래버레이 션, 베스트 K팝 등 5개 부문 후보 에도 올랐다.

(LOVE YOURSELF 結 Answer) 로 한국 가수 최초 골드 앨범 인증 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앨범 2 개 골드 인증도 한국 가수로는 처 음이어서 자체 기록 경신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싱글 부문에서도‘마이크 드롭’(MIC Drop)과‘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로 플래티넘, ‘DNA’ 와‘페이크 러브’ (FAKE LOVE),‘아이돌’ (IDOL)로 골드 인증을 획득해 한국 가수 최다 기

록을 보유했다. RIAA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 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 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천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한다. 앨범 부문 인증은 디지털 및 실 물 앨범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포함하며, 디지털 싱글은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 리밍 등을 포함해 집계한다.

송유빈-김소희, 사생활 사진 유출에 열애설…”결별한 사이” 보이그룹 마이틴 출신 송유빈 (21)과 걸그룹 아이비아이 출신 김 소희(24)가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두 사람으로 보이는 키스 사진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사진 속 인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얼 굴을 반쯤 가렸지만, 옆모습이 둘 과 흡사해 열애설로 번졌다. 특히 이날은 엠넷 오디션‘프로 듀스 엑스(X) 101’ 에 출연한 송유 빈과 김국헌이 듀엣 신곡‘블러리’ (Blurry)를 발매하는 날이어서 유 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송유빈 소속사 뮤직 웍스는“확인 결과 두 사람은 같은 소속이던 시절 잠시 만난 것은 사 실이나 이미 결별한 사이” 라고 밝 혔다. 이어“최근 김소희는 소속사를 떠났고, 송유빈은 오늘 음반을 발 매하는 상황에서 과거 사진이 불법 적으로 유출됐다” 고 설명했다. 송유빈과 김소희는 뮤직웍스에 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지난 2017년 김소희의 솔로곡‘소복소 복’뮤직비디오에 송유빈이 출연 해 연인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그

소속사“과거 사진 불법 유출, 법적 조치할 것” 러나 지난달 김소희가 소속사를 떠 나면서 현재는 같은 소속사가 아니 다. 뮤직웍스는“팬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며“이 와 별도로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온라인상에서의 사생활 침해, 명예 훼손 등 행위에 대해 지속해서 모 니터링할 것이며, 이후 선처 없이 법률적 조처를 해 아티스트를 보호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송유빈은 엠넷‘슈퍼스타K 6’

에서 주목받은 뒤 뮤직웍스에 둥지 를 틀고 2017년 마이틴으로 데뷔했 다. 그러나 다시‘프로듀스X101’ 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으며, 최근 마이틴이 해체해 김국헌과 듀엣 활 동을 앞뒀다. 김소희는 엠넷‘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했으나 최종팀인 아 이오아이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그 러나 파생팀인 아이비아이 등 프로 젝트 그룹으로 활동했으며 솔로 음 반도 냈다.

‘엑시트’800만명 돌파…올여름 최고 흥행작 영화‘엑시트’ (이상근 감독)가 총 관객 800만명을 돌파했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엑 시트’ 는 개봉 25일째인 24일 오전 누적 관객 803만명을 기록,‘스파이 더맨:파 프롬 홈’ (802만명)을 제치 고 올여름 최고 흥행작이 됐다. ‘엑시트’ 는 청년 백수 용남(조 정석 분)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 (임윤아)가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 심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출하 는 과정을 그린 코믹 재난 액션. 웃

음과 스릴 넘치는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받았다. CGV 관객이 매기는 평점인 골 든에그지수는 97%, 네이버 관객 평 점은 9점대를 기록 중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 시트’는 올여름 경쟁작들보다 약 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온 가족 이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적인 매력 덕분에 관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 같다” 고 말했 다.

“넷플릭스 등 유료 동영상 플랫폼 가장 큰 고객은 18∼24세” 18∼24세 연령층이 온라인 동영 상서비스(OTT)의 대표 격인 넷플 릭스 등 유료 동영상 콘텐츠 플랫 폼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동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

“월정액 지불하는 유료 콘텐츠 이용자 매년 증가 추세” 연구위원은 26일‘디지털 콘텐츠 이용현황 : 유료 서비스 이용자를 중심으로’보고서에서 2018년 디지 털 콘텐츠 유료 서비스 이용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18∼24세 (34.5%)였다고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는 유무선 정보통 신망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부호· 문자·음성·음향·이미지 또는 영상 등으로 표현된 자료 또는 정 보를 말한다. TV방송·음악 스트 리밍 서비스 등을 스마트폰·태블 릿 PC·데스크톱·노트북 등을 활 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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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최초” 블랙핑크‘뚜두뚜두’美레코드협회 골드 인증

방탄소년단 앨범 美 레코드협회서 두번째‘골드’인증 그룹 방탄소년단 앨범이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이하 RIAA)로부터 두 번째‘골드’인증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RIAA 공식 홈 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앨범‘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MAP OF THE SOUL : PERSONA)가‘골드 앨범’으로 인증됐다.이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해 11월‘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 보고서는 매년 실시되는 표 본 추적조사인 한국미디어패널조 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2018년 조사대상자는 9천426명이었다. 25∼34세가 32.9%로 뒤를 이었 고, 35∼44세 16.6%, 18세 이하 10.9%, 45∼54세 8.8%, 55세 이상 1.2% 등 순이다. 전체 연령층 평균 디지털 콘텐 츠 유료서비스 이용 비율은 11.3% 로 전년의 9.2%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유튜브 등 무료 디지털콘텐츠를 포함한 전체 디지털 콘텐츠 이용 비율은 2017년 12.3%에서 지난해

27.7%로 크게 상승했다. 콘텐츠 유형별로 보면 음악 서 비스 이용 비율이 18.4%로 가장 높 게 나타났으며, 게임(15.4%), 신문 ·잡지·책(15.3%), 동영상·영화 (15.1%), TV방송(8.4%), 교육동영 상(5.5%) 등이었다. 심 부연구위원은“디지털 콘텐 츠 유료 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며“이는 디지털 콘 텐츠는‘공짜’ 로 이용할 수 있다는 과거의 인식이 전환되면서 합법적 으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하는 이 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하 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이하 RIAA)로부터 ‘골드’인증을 받았다. 미국 빌보드는 23일“블랙핑크 의‘뚜두뚜두’ 가 RIAA로부터 디 지털 싱글 부문 골드 인증을 받았 다” 며“블랙핑크는 RIAA 인증을 받은 첫 한국 여성 그룹” 이라고 밝 혔다. RIAA는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장 이상), 플래티넘 (100만장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 만 이상), 다이아몬드(1천만장 이 상)로 자격을 인증한다. 음반 판매 량을 비롯해 유료 디지털 다운로 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 을 포함해 산정한다. K팝 가수로 는 방탄소년단이 싱글과 앨범 부문 에서 여러 차례 골드와 플래티넘 인증을 받아 한국 최다 기록을 세 웠다.

미니앨범 ‘스퀘어 업’ (SQUARE UP) 타이틀곡인‘뚜 두뚜두’는 지난해 6월 발매 이후 각종 기록을 세우며 사랑받았다. 앨범과 타이틀곡은 빌보드 메인 차트인‘빌보드 200’ 과‘핫 100’ 에 각각 40위와 55위로 동시 진입해 K 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뚜두뚜두’뮤직비디오는 유

튜브 2억뷰 돌파 시점부터 K팝 남 녀 그룹을 통틀어 최단 시간 기록 을 냈으며 9억뷰도 가장 빨리 돌파 했다. 빌보드는“‘뚜두뚜두’뮤직비 디오는 9억2천500만뷰를 넘어서며 K팝 그룹 첫 10억뷰 뮤직비디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유재석-이효리 재회…tvN‘일로 만난 사이’4.9% 쉴 새 없이 조잘조잘하는 유재 석과 그런 유재석을 잡는 이효리 콤비가 오랜만에 만났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 방송한 tvN 새 예능‘일로 만난 사 이’1회 평균 시청률은 4.9%(이하 비지상파는 유료가구), 순간 최고 는 5.9%로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20~49세 시청률은 평균 4.1%, 순간 최고 4.8%로 집계 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였다. ‘일로 만난 사이’는 유재석이 매회 스타 게스트와 함께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땀 흘려 일하 는 내용으로, 첫 방송에서는 이효 리-이상순 부부와 제주 녹차 밭을 찾았다. 특히 전날 방송에서는

SBS TV‘패밀리가 떴다’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유재석-이효리가 큰 관심을 받았다. 초반 고된 노동에만 집중 하나 싶었지만, 어느 정도 적응되 자‘핑퐁 토크’ 를 벌이는 두 사람 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주 게스트로는 배우 차승 원이 등장할 것이 예고됐다. 동시간대 예능 KBS 2TV‘아이 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2.2%2.7%, MBC TV‘전지적 참견 시 점’ 은 4.7%-6.9%의 시청률을 기록 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MONDAY, AUGUST 26, 2019

환자와 명의에 대한 고찰‘의사요한’ 주연 호흡·묵직한 주제 호평…日 히어로극 특유의 인위성 한계 SBS TV‘의사요한’ 은 의학드 라마로서의 여러 요소를 균형적으 로 갖춘,‘종합선물세트’같은 작품 이다. 놀라운 의술을 갖췄지만 내면에 아픔을 지닌 명의가 있고, 그를 따 르는 제자가 있으며, 갖가지 사연 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환자 들이 있다. 병원 내 갈등과 명의를 괴롭히는 인물도 물론 등장한다. 특히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는 명의로서 주인공인 차요한(지성 분)이 행하는 놀라운 진단과 의술 은 시청자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한 다. 그중에서도 모두가 니파 바이러 스를 의심할 때 환자 몸에 44년간 잠복한 병을 검사 장비도 없이 문 진만으로 진단해내는 장면은 에피 소드 중 백미였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통증의학 전문의인 그는 환자의 고통을 이해 하기 위해 죽도록 공부하고, 분석 하고, 상상했다고 제자 강시영(이 세영)에게 말한다. 하루에도 몇백명 환자가 종합병 원을 드나드는 가운데 그들과 똑같 은 고통을 느낄 줄 아는 다수 의료 진이지만 일상처럼, 기계처럼 의술 을 행하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무통 각증 환자 차요한은 존재 자체로 참 아이러니하다. 차요한은 그래서 더 안락사 문 제에 매달리는 듯도 보인다. 고통 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선 사람들의 고통을 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고 이해하려 한다.

이렇듯‘의사요한’ 은 여러 에피 소드를 역동적으로 다루면서도 극 전체를 관통하는 환자의 고통, 명 의의 조건, 그리고 안락사라는 묵 직한 에피소드가 시청자에게 질문 거리를 던지는 데 그 매력이 있다. 다소 산만해 보일 수 있는 전개

에 몰입력을 더하는 건 다름 아닌 배우들이다. 10여 년 전‘뉴하트’ 에서 파릇파 릇한 매력을 보여준‘레지던트’지 성은 깊어진 눈빛으로 제자들은 물 론 시청자를 홀린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이세영 역

시 아역 시절부터 쌓은 내공으로 에피소드마다 절절한 감성을 과하 지 않은 호흡으로 표현해내며 호평 받는다. 과하면 욕하지만, 막상 없으면 섭섭한 로맨스까지 살짝 가미하며 완벽한 듯 보이는‘의사요한’ 에도 물론 아쉬운 점들은 보인다. 개중 원작인 일본 소설(구사카 베 요의‘신의 손’ )의 색깔을 고스 란히 담았다는 점이 특히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일본 히어로극들 이 대부분 인위적인 극성을 띠는 특성은‘의사요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최근 장르극이 선과 악의 구도 가 명확하지 않고, 주인공의 무한 한 능력만을 내세우지 않는 트렌드 인 점을 고려하면‘올드’ 하다는 느 낌을 지울 수 없다. 묵직한 메시지를 다루는 것 자 체는 좋지만, 안락사에 대한 사회 적 공감대가 아직은 완전히 이뤄지 지 않은 상태에서 한 방향으로 고 민을 강요하는 듯한 전개도 불편한 부분이 있다. 차요한 대척점에 선 검사 손석 기(이규형) 캐릭터는 명의의 화려 한 의술에 빛을 보지 못하며‘군더 더기’ 라는 인상을 주고, 존엄사 반 대에 앞장서며 뒤에서 차요한을 궁 지로 몰아넣는 채은정(신동미) 역 시 극의 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 도 있다. 주인공과 카운터파트 간 밸런스가 아쉬운 부분이다. 첫 회 10%대 시청률(닐슨코리 아 기준)로 시작하며 기대를 모았 지만 답보 상태인 것도 이러한 한

계점이 드러났기 때문이 아닌지 제 작진은 짚어볼 필요가 있을 듯하

다.‘의사요한’ 은 18일 기준 총 16 부 중 10부를 소화했다.

‘블랙팬서’속편 2022년 5월 개봉…”공들여 만들고 있다”

지진희, 젠틀맨이란 단어는 이럴 때 쓰는 것

tvN 드라마‘60일, 지정생존자’ 를 통해 중년의 남성미를 뽐냈던 배우 지진희는 최근 아레나 옴 므 플러스 9월호 화보를 통해 올가을 트렌드를 제안했다. 지난 8월 중순 아현동 부근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분위기 있는 젠틀맨으로 변신한 지진희. 이날 37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모델로써 프로다운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진희는‘더 라운지’ 란 주제로 편 안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를 기획한 관계자는 "배우 지진희는 중년 배우가 가져야 할 진중함과 품위, 거기에 위트까지 겸비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할리우드의 흑인 파워를 입증한 마블 영화‘블랙 팬서’속편(블랙 팬서 2)이 오는 2022년 5월 6일을 개봉일로 정했다고 미 연예매체 버 라이어티가 24일(현지시간) 전했 다. ‘블랙 팬서’1편 메가폰을 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날 미 캘 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영 화 이벤트‘D23’ 에 나와“우리 제 작진이 시간을 지체하고 있는 건 아니다. 우리는 정말 일이 잘되게 끔 공을 들이고 있다” 며 속편 제작 및 개봉 일정을 소개했다. 월트디즈니 자회사인 마블 스튜 디오의 케빈 페이지 대표는“쿠글 러 감독이 드디어 새로운 악당과 타이틀, 줄거리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마블 스튜디오는‘블랙 팬 서 2’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블랙 팬서 2’ 는 마블 4기 영화 로 개봉되는‘블랙 위도우’ (2020년 5월),‘이터널스’(2020년 11월)와

후속작‘토르: 러브 앤드 썬더’ (2021년 11월)에 이어지는 블록버 스터 대작이 될 전망이다. 디즈니 마블이 할리우드 블랙파 워를 동원한 야심작‘블랙 팬서’1 편은 가상국가 와칸다의 국왕 티찰 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금속 비 브라늄을 탈취하려는 위협에 맞서 조국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영웅 스토리였다. 연출자와 연기자의 90% 이상이 흑인으로 할리우드의 블랙 파워를 입증해‘흑인 어벤져스’ 로도 불렸

다.

부산 광안리에서 추격 장면을 촬영해 국내에서도 흥행몰이에 성 공했다. ‘블랙 팬서’1편은 지난해 2월 개봉 이후 약 7억 달러(8천477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려‘어벤져 스:엔드게임’에 이어 슈퍼히어로 영화 역대 2위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전체 북미 영화시장 흥행 수입 에서‘어벤져스:엔드게임’ ,‘아바 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에이 어 역대 4위를 차지했다.


2019년 8월 26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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