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65호> www.newyorkilbo.com
Tuesday, August 27, 2019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8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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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중국, 무역합의 희망 진정성 확신” “협상 정말로 원하는 것 처음 봐” …‘관세폭탄’난타전 후 협상재개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타 결을 원하는 중국의 진정성을 확신 한다며 조만간 협상을 시작하겠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관세폭탄’ 을 주고받으며 극에 달한 미중 무역 전쟁이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벗어 나 협상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 의에 참석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 트 대통령과 양자회담 전 기자들에 게 중국 관리들이 전날 밤 미국 측 에 전화를 걸어“협상 테이블로 돌 아가고 싶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먼저 전화했다는 점을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 상 복귀 의사를 밝힌 만큼“우리는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중국과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시 작해보려 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그들이 협상 을 정말로 원하는 것을 보기는 처
6월말 G20 정상회의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일본 자동차 추가 관세 지금은 아니다” 음” 이라며“매우 긍정적인 움직임” 이라고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G7 정 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도“나는 그들(중국)이 몹시 합의하길 원한 다고 생각한다” 며“(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합의가 이 뤄지길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재 차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그는 그것이 차분한(calm) 상황에서 이뤄지길 원한다” ,“그는‘차분한’ 이란 단어
를 썼는데 나도 동의한다” 며“나는 중국이 최근 몇 달 간 매우 큰 타격 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무 역 전쟁에서 미국의 압력을 수용하 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 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지난 23일 750억 달러 규 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 과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 은 기존 5천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산 제품 관세를 현행보다 5%포인 트씩 인상하는‘관세폭탄’ 으로 응 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친구 라고 부르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을‘적’ 으로 규정할 정도로 강한 분 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 과 문제에 대해 당장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지금 시점은 아니다” 라며 “그것(추가 관세)은 내가 원한다면 나중에 할 수 있는 뭔가이지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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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것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다” 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5월 국가안보 위협 을 이유로 일본과 유럽연합(EU)에 서 생산하는 자동차와 부품 관세를 25%로 인상할지를 결정할 예정이 었지만 결정 시기를 11월로 6개월 연기한 상태다. 당시 한국은 한미자유무역협정 (FTA) 재협상 타결을, 캐나다와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 타)을 대체할 새 협정(USMCA) 합 의를 근거로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 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다. 일본은 현재 승용차에 2.5%의 관세를 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에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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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역시 무역 협상의 진전 여부에 따라 부과 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우리는 일본과 큰 합의를 했고, EU와도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그들은 자동차에 세금 부과를 원하지 않는다” 며“메르세데스 벤 츠, BMW는 20%나 25%의 세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EU와 그런 경로 (자동차 관세 부과)를 갈 필요 없이 합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경로 를 가야할지도 모르고 그러지 않을 지도 모른다” 며“우리는 오랫동안 연간 1천800억달러를 잃어 왔다. 돼 지저금통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꺼 낼 수 있을까” 라고 반문했다.
FAANG의 신화 끝났나… 1년간 시가총액 504조원 감소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성장 잠재력에 의문…“개별악재에 집단동력원 위상 상실”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 플릭스·구글을 함께 일컫는‘팡’ (FAANG)이 미국 주식시장의 활 황을 주도해왔던 동력을 잃고 있다 는 진단이 나왔다. 2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WSJ)에 따르면 이들 5개 기술기 업의 주가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 벳을 제외하면 모두 작년에 고점을 찍은 뒤 매도세에 밀려 고점보다 현 저히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작년 8월 3 조7천억 달러(한화 약 4천494조원)
까지 부풀었다가 지금까지 4천150 억 달러(약 504조원) 정도가 줄었 다. FAANG은 미국 뉴욕증시의 스 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를 떠받쳐왔다. S&P500 지수의 약 20%를 점하 는 이들 주식의 집단 선전이 미국 증시 10년 호황의 동력이었다는 진 단도 있다. 그만큼 이들 주식은 거 대자금을 굴리는 이들이 작년 대부 분 기간에 가장 많이 찾는 투자처이 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들 기업은 불안한 면모를 뚜렷하게 노출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작년 개인정보 유출 파문 후 롤러코스터를 타다 작 년 7월보다 21% 낮은 수준에 머물 고 있다. 넷플릭스도 스트리밍 서비 스를 제공하는 경쟁사들의 등장과
함께 올해 6월 말 이후 주가가 20% 떨어졌다. 아마존은 지난 7월 역대 최고의 분기 이익을 기록했으나 다른 소매 업체들의 실적에 뒤처지면서 현재 주가가 작년 8월보다 7.2% 낮은 수 준에서 형성됐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아이폰, 아 이패드 등에 성장을 의존하다가 최 근 서비스 부문으로 무게 중심을 옮 겨가고 있어 투자자들이 재평가에 나선 상황이다. WSJ은 이들 주식의 부진 사유 로 이들을 더는 동반 성장하는 집단 으로 보지 않는 투자자들의 인식 변 화를 들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을 잠재력에 한계가 없어 보이는 민첩 한 스타트업으로 여기는 시각을 버 리고 개별적 성장세 둔화, 비용증 가, 규제 당국의 감시 강화 등에 무
게를 두기 시작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는 현재 뮤추얼펀드들이 각자 기준 에 따라 가장 크게 투자 비중을 축 소하는 부류에 포함돼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자 료를 분석하면 뮤추얼펀드들은 최 근 몇 달 간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 릭스, 알파벳에 대한 위험 노출도 (익스포저)를 낮췄다. 골드만삭스의 포트폴리오 매니 저인 브룩 데인은“모든 종류의 문 제가 이들 기 업에 돌출해 투자자들이 이익률과 성 장률을 재점 검할 수밖에 없게 된 상 황” 이라고 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했다. 데인은“이들 주식은 이제 (집단 으로서보다) 개별기업으로서 기초 여건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 며“시
장이 기업들을 더 차별하는 게 건전 한 것이며‘팡’ 은 한꺼번에 같은 방 향으로 사들일 집단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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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AUGUST 27, 2019
“목표·열정에 끊임없는 도전정신 있어야”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대전 배재대에서‘해외 취업 열정이 스펙이다’특강 뱅크오프호프, 추석 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 송금액 제한 없어 뱅크오브호프가 다가오는 추석 을 맞이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 공한다. 다음달 9일 월요일부터 13
일 금요일까지 5일간 뱅크오브호 프 고객은 한국, 홍콩, 중국, 베트 남, 대만으로 보내는 개인 송금 서 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송금액 제한도 없다.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 (World OKTA, 월드옥타) 회장은 26일“명확한 목표와 이를 달성하 겠다는 열정이 도전정신과 결합할 때 성공한 인생을 만들 수 있다” 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날 대전 배재대 스 마트배재관에서 해외 취업을 희망 하는 충청권 대학생들을 상대로 개 최한‘해외 취업 열정이 스펙이다’ 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33년 전 미국 으로 이주한 뒤 겪은 자신의 경험 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목표·열 정·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1986년 미국으로 이주해 1992년 솔로몬보험을 창업했고, 그 특강하는 하용화 회장 룹 건강보험 전문회사와 한민족 경 제인 모임‘한상리딩’ 을 잇달아 설 립해 운영 중이다. 재외 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월드옥 뉴욕한인회장, 미주 한인 청소 타 20대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년재단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지 있다. 난해 73개국에 144개 지회를 가지 하 회장은 학생들에게“학창 시
절은 행복하지만, 졸업하면 혹독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 며“누구에 게나 닥칠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 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목표
제이크 서 Community II(위) 박수이 Hidden Gem.
한인 작가 9명 플러싱타운홀에서 그룹 전시회 다음달 중순 플러싱타운홀 (137-35 Northern Blvd, Flushing) 에서 한인 작가들의 그룹 전시회가 열린다. 9월 13일 오프닝 리셉션을 갖고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실과 색(Threads & Pigments)’ 이라는 주제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작가 9명(김경한, 김동규, 구수 임, 박정민, 박수이, 서원주, Jake Seo, Stephanie S. Lee, 윤자영)이 함께 하는 그룹 전시다. 다채로운 문화와 문화간의 교류 를‘색과 실’ 이라는 상징적 소재로 표현한 새로운 작품들을 소개할 예 정이다. 이번 전시의 기획과 큐레이팅을 맡은 스테파니 리 작가는“다문화 커뮤니티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가 기 위해서는 타 문화에 대한 이해 와 수용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인 종과 언어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다
문화 도시인 뉴욕에 한국의 현대시 각미술을 소개함으로서 시민들이 폭넓게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 길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그룹전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오 후 2시부터 김동규 작가와 함께하 는 복주머니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 될 예정이다. 10세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다. 이번 그룹전은 퀸즈카운슬온더 아트(Queens Council on the Arts)의 그랜트를 받아 진행되며, 플러싱타운홀에서 장소를 제공하 고 퀸즈컬리지 재외한인사회연구 소에서 후원했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718)4637700(내선번호 222;영어/ 260;한국 어)로, 자세한 정보는 플러싱타운 홀 웹사이트 (www.flushingtownhal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는 이춘승 단장이 이끄는 뉴욕취타대를 초빙해 모듬북, 태평소, 취타대의 세 마당과, 한국에서 유투브 한 국무용 강좌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남화연 무용단의 남화연 단장을 초빙하여 BTS 아리랑 음악에 맞춘 소고춤 마당을 마련했다. <사진제공 =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포코노 산자락에서 소고춤과 케이팝 만났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주최 여름캠프‘한국의 소리’성료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 회(회장 이경애)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펜실베니아 포코노 소재 마운트 길리엇 캠프장에서 한국문 화 여름캠프‘한국의 소리’ 를 개최 했다.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 사에는 협의회가 관할하는 필라델 피아 및 남부뉴저지지역 한국학교 학생 33명을 비롯해 비회원교, 자원 봉사자, 강사 등 총 50명이 참가했 다.
캠프 프로그램으로는 이춘승 단 장이 이끄는 뉴욕취타대를 초빙해 모듬북, 태평소, 취타대의 세 마당 과, 한국에서 유투브 한국무용 강 좌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남화 연 무용단의 남화연 단장을 초빙하 여 BTS 아리랑 음악에 맞춘 소고 춤 마당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3박 4일의 캠프 기 간 동안 15시간의 강도 높은 한국 전통 문화예술을 연마했다. 또한, 워터파크, 캠프파이어, 취
타대 행진을 통해 미주 차세대 한 인끼리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가 졌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그동
고, 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열정 이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목표와 열정이 있다면 해 외 취업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일 도 할 수 있다” 며“성공을 많이 하 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패하더 라도 영화 로키의 주인공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면 전 세계 어디에 서도 잘 살 수 있다” 고 조언했다. 그는“어떠한 일을 할 때 포기하 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목표에 거 의 도달했다고 생각해 보라” 며“목 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 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변화 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고 덧붙였 다. 하 회장은“30여년 전 학창 시절 한 대학교수님의 특강이 인생 전환 점이 됐다” 며“이제는 인생 선배로 서 고향 후배 청년들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돼주고 싶은 생각으로 특 강을 준비했다” 고 말했다.
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이는 공연 시간도 가졌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 버몬트 주 소재 푸르뫼한국문화한국학교에서 6시간을 달려 온 세 명의 교사들이 함께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소고춤 마당을 진행한 남화연 단장은“아름다운 한국의 춤사위가 한인2세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을 생각하니 매우 보람을 느낀다. 앞 으로 국내 뿐 아니라 차세대 재외 동포 대상 한국무용 전수를 위해서 도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협의회 이경애 회장은“이번 캠 프를 통해 각 참가교에 작은 공연 팀들이 구성되어 기쁘다. 캠프의 결과로 구성된 공연 팀들은 필라델 피아, 뉴저지, 델라웨어, 버몬트 등 각 커뮤니티의 추석대잔치, 코리안 퍼레이드, 코리안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봉사를 할 예 정이며, 한인 학생들이 한국문화의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 을 마련해 줄 수 있어 기쁘다” 고덧 붙였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역사문화체험캠프 진행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 장 황현주)에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동안“서민문화가 꽃 핀 조선” 을 주제로 제7회 역사 문화체험캠프를 진행했 다. 이번 캠프에는 뉴욕 과 뉴저지지역의 한국 학교 재학생 90여명과 20여명의 교사들이 모 여 조선후기를 배경으 로 하는 다양한 문화체 험 및 역사배우기 시간 을 가졌다. 또 기와만들 기, 김치 담그기, 봉산탈
춤 배우기, 팔도의 아리랑 배우기, 한복 디자인하기, 체육대회 및 퀴 즈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황현주 동북부협의회장은“학 생들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개별적 으로 체험해보기 어려운 한국의 다 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코리안 아메리 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우리 의 자녀들이 체험해 본 한국문화를 통해 확대재생하여 새로운 형태의 한국문화를 창조해낼 수 있는 역량 을 키우는 것이 역사문화체험캠프 의 본질” 이라고 전했다.
종합
2019년 8월 2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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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G7 트럼프 골프리조트 개최 추진 논란 “돈벌려는 것 아냐” …“러시아, 텐트 바깥보다 안에 들이는 게 나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미국이 주최하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개최지로 자신 소유 의 마이애미 인근 도럴 골프 리조 트를 유력하게 꼽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개인 소유지에서 국제행사를 유 치, 사익을 추구하려는 게 아니냐 는 논란으로 떠들썩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 니다” 라며 방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내년 G7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 를 거듭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 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폐막 기자회견에서‘(내 년 G7정상회의를) 도럴 리조트에 서 개최할 것이라는 암시를 했는데 이를 통해 이익을 취하지 않을 것 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수 있느냐’ 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내가 유일 하게 신경을 쓰는 건 이 나라” 라고 일축했다. 이어 도럴이 공항으로부터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음식점과 훌륭한 경관을 지닌 방갈로 등이 있는 점 등 입지적 장점을 들어“아 주 멋진 장소” 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나의 사람들이 12개의 장소를 보고 있는데, 일부는 공항 에서 2시간 거리이고 일부는 4시간
트럼프, 내년 G7 회의에 푸틴 초청 희망 피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거리이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G7 정상회의로 인해 “나는 어떠한 돈도 벌려고 하지 않 는다. 나는 돈을 벌기를 원하지 않 는다. 돈을 버는데 대해 신경을 쓰 지 않는다” 고 일축했다.‘브랜드 홍 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 는 질문에 도“아니다. 전혀 아니다” 라고 부인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부연 없이 대 통령직 수행에 3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가 들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에서 러시아를“텐트 바깥” 에 두기 보다는“텐트 안으로”들이는 것이 낫다고 믿는다면서 러시아를 내년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기를 원한다 는 뜻을 밝혔다. ‘지난 대선 당시 개입한 러시아 가 내년 대선을 몇 달 앞두고 올 경 우 정치적으로 상처가 되지 않겠는 가’ 라는 질문에도“나는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나 는 정치적 이유로 무언가를 하지는 않는다” 며 대선 승리 여부와 상관 없이“옳은 일을 해야 한다” 고 주장 했다.
25일 아이젠하워파크에서 펼쳐진 롱아일랜드한인회 주최‘롱아일랜드 한미문화축제’ 에서 문용철 회장(오른쪽 끝)이 박연환 이사장(왼쪽 끝), Tim Messner 나소카운티 공원국 부국장및 Laura Curran 나소카운티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신일출, 신승령, 김광수, 김선미, 문은연, 양무광, 김동현, 심인숙(가수), 김광진, 문근철씨가 표창장을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제공 = 롱아일랜드한인회>
롱아일랜드한인회,‘한미문화축제’개최 롱아일랜드한인회(회장 문용 철)이 25일 낫소카운티 아이젠하워 파크에서‘제 27회 롱아일랜드 한 미문화축제’ 를 개최했다. 가을녁 아름다운 아이젠하워 파 크에서 펼쳐진 축제에는 뉴욕한인 회 김민선 전 회장, 롱아일랜드한 인회 이기철 전 회장, 오해영 고문, 뉴욕상춘회 홍명희 회장, 강춘영 이사장,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김성호 초대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용철 회장은“가을의 길목에 서 실개천이 흐르고 파크웨이를 지 나 드넓게 펼쳐진 beach, 그리움과 향수가 깃들고 아이들이 태어난 고
향 그리고 우리들의 고향 롱아일랜 드에서 27년 전통의 롱아일랜드 문 화축제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추억의 음악 팝송, 낭 만 가곡, 국악, 태권도, KPOP 화려하게 펼쳐지는 한류 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 다” 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 는 살 스칼라토 뉴욕주한국전 참전용사회 회
장, 하세종 부회장과 심인숙 동포 가수의 애국가 제창, 나눔밴드 6080년대 음악 팝송단 공연, 뉴드림교 회연합합창 가곡의밤, 뉴욕감리교 회 유스오케스트, 소프라노 문은연, 미동부국악협회, Y.H. PARK 태 권도장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다만“그(푸틴 대통령)가 수락 할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이는 매 우 어려운 환경” 이라면서“그를 초 청할 것이냐고? 나는 분명히 그를 초청할 것” 이라며 올지 안 올지 여 부의 결정은 푸틴 대통령의 몫이며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임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G8에 서 내쫓은 것이라며 오바마 전 대 통령 탓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G7 국가 중 일부는 러시아를 다시 일 원으로 포함해 G7을 G8으로 확대 하는 방안을 원하지만 다른 나라들 은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에마뉘엘 마크롱 프 랑스 대통령은 G7 정상들이 러시 아를 복귀시키는 방안에 대해 합의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유럽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복귀 가 시기상조이며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이 첫 번째로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 캐나다·이탈리아·일본의 7개 국 가가 참여했던 G7은 1998년 러시아 를 받아들이면서 G8으로 확대됐지 만,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 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강제병합 하자 원조 멤버인 7개국이 러시아 를 제명해버렸다.
미국에서 주요 기업 고위 경영자와 같은 내부자들의 자사주식 매도세가 최근 들어 거세지 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미 기업 내부자들 자사주식 팔아치운다 “경기침체 등 우려 확산”vs“보수 늘리려는 단순 매도” 미국에서 주요 기업 고위 경영 한다. 자와 같은 내부자들의 자사주식 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도세가 최근 들어 거세지고 있다고 그에 따른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시 미국 CNN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점에 내부자들의 매도세가 커지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기업이 닥쳐오는 난제를 두려워한 속에 기업 자신감 위축의 방증이라 다는 점이 드러날 수 있다. 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트림탭스의 애널리스트인 윈스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추적하는 턴 추아는“이번 상황은 자신감 결 업체인 트림탭스 인베스트먼스 리 핍을 의미한다” 고 잘라 말했다. 추 서치에 따르면 기업 내부자들은 이 아는“내부자들이 자기주식을 파 달 들어 하루 평균 6억 달러(약 7천 는 것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팔았다. 높아 팔고 나가기에 적절한 시기로 기업 내부자들의 매도 규모가 본다는 신호” 라고 설명했다. 총 100억 달러(약 12조1천200억원) 경영자들이 평범한 투자자들보 를 초과한 달은 올해 들어 8월이 다 다 주가 동향을 더 잘 파악한다는 섯 번째로 기록됐다. 점을 고려하면 내부자 매도세가 거 내부자들의 100억 달러 이상 자 세지는 현상은 해당 기업에 대한 사주 매도가 한 해에 5개월 이상 나 흉조로 여겨지기도 한다. 타난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앞두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트랙 리서 고 있던 2006년, 2007년 두 차례밖 치의 창업자인 니컬러스 콜러스는 에 없었다. “대다수 임원은 이익 증가율에 따 최고 경영자나 임원, 주요 주주 라 보수를 받는다” 며“보너스 증가 같은 내부자들의 이 같은 행보는 가 주춤해질 것 같으면 그 격차를 기업의 자신감과 연계돼 해석되곤 메우려고 주식을 판다” 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의 팬 박람회‘D23’ 의 행사 모습.
디즈니 플러스, 월 6.99달러에 고화질 서비스 11월부터 미국 등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디즈니+(플러 스)’를 개시할 디즈니가 고화질 (HD) 서비스를 월 6.99달러(약 8천 490원)의 기본 상품으로 제공한다 고 경제매체 CNBC가 26일 보도했
다. CNBC는“이는 넷플릭스를 포 함해 늘어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 스 업체들에 압박을 가중할 수 있 다” 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 체인 넷플릭스는 기본 상품에서
HD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반면 디즈니는 방대한 영화와 TV 쇼를 4K에 명암 대비를 높여 화면에 생동감을 더하는 HDR(하 이 다이내믹 레인지),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등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넷플릭스의 기본 상품 가격은 월 8.99달러로 디즈니+가 예고한 기본 상품보다 비싸다. 후발주자인 디즈니로서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 삼아 시청자를 확보 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디즈니+의 기본 상품은 주 로 어린이와 가족 시청자를 겨냥할 예정이지만 넷플릭스는 이보다 좀 더 폭넓은 콘텐츠를 갖고 시청자 일반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또 스 포츠 채널‘ESPN+’ 와 광고가 나 오는‘훌루’ 를 포함한 디즈니+ 구 독료는 넷플릭스의 HD 요금제와 같은 월 12.99달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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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27, 2019
美 캘리포니아 등 20개州
이민자 자녀 무기억류 허용에 소송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와 매사 추세츠주가 이끄는 20개 주 정부 연 합이 26일 이민자 자녀를 무기한 억 류할 수 있도록 한 새 규정에 대해 소송을 냈다고 CNN과 로스앤젤레 스(LA)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은 미 국토안보부가 지 난주 발표한 규정을 겨냥한 것이 다. 두 달 뒤 시행될 이 규정은 어린 이들의 억류 기간을 최대 20일로 제 한한 '플로러스 합의'를 대체해 이 민자 자녀와 가족을 사실상 무기한 억류할 수 있도록 했다. 1997년 체결된 플로러스 합의에 따르면 정부는 비인가 시설에 구금 된 미성년자를 20일 내에 최대한 신 속하게 풀어줘야 한다. 그러나 새로 제안된 규정은 정 부에 새로운 인가 권한을 부여해
캘리포니아주 하비어 베세라 법무장관이 26일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규정에 대해 20개 주 가 연합해 소송을 냈다고 밝히고 있다.
이민자 가족을 20일 이상 억류할 수 있도록 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이나 이민자 옹호 단체 등은 이 규정에 반발해왔다.
소송에 참여한 주 법무장관들은 이 규정이“어린이들이 억류된 시 설의 인가 요건을 약화해 어린이들 의 건강과 안전, 복지를 보장하도
록 돕는 주 정부의 역할을 방해한 다” 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의 하비어 베세라 법무장관은“트럼프 정부의 이 새 규정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복리를 냉정하게도 위험에 빠뜨린다. 그것 은 이민자 자녀를 불법적인 억류로 부터 차단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합 의해 수십 년간 시행해온 법원 합 의를 약화시킨다” 고 말했다. 소송에 참여한 주는 코네티컷, 델라웨어, 일리노이, 메인, 메릴랜 드, 네바다,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워싱턴DC 등이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주가 트 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57번 째 소송이라고 LA타임스는 전했 다. 이 중 13건이 국경장벽을 포함 한 이민정책과 관련된 것이다.
법원, 존슨앤드존슨에 마약성 진통제 남용 책임 인정 5억 7천 2백만 달러 배상 판결…“오피오이드 과잉조제 책임 물은 첫 사례” 미국 법원이 제약사 존슨앤드존 슨에 대해 아편계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남용에 책임이 있다 며 5억7천200만 달러(약 6천931억 원)를 배상하도록 했다고 워싱턴포 스트와 CNN 등이 26일 보도했다. 미 오클라호마주(州) 클리블랜 드 카운티 법원의 사드 보크먼 판 사는 이날 존슨앤드존슨이 오클라 호마주의 오피오이드 위기를 부채 질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판결했 다. 보크먼 판사는 이 약품의 확산 으로 오클라호마주와 그 주민들에 게 초래한 황폐함을 치유하도록 존 슨앤드존슨이 5억7천200만 달러를 내도록 했다. 보크먼 판사는“오피오이드 위 기는 오클라호마주를 유린했고, 당 장 완화돼야만 한다” 고 말했다. WP는“이번 기념비적인 판결 은 수년간 오피오이드를 후하게 조 제한 후유증에 대해 제약사에 책임 을 물은 첫 사례” 라고 지적했다. 오피오이드는 미국에서 90년대 말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그 결 과 전국적으로 약물 과용에 의한 사망과 중독의 확산을 낳았다. 오클라호마주 법무장관 마이크 헌터는 2017년 존슨앤드존슨과 퍼 듀, 테바 등 3대 제약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이 오피오이드의 잠재적 중독성을 축소하고, 의사들 을 설득해 경미한 통증에도 이 약 을 처방하도록 하는 등 공적 불법 방해(public nuisance)를 저질렀다 고 주장했다. 90년대 말 이전에는 의사들이
아편계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원료로 한 약품들.
이 약을 주로 암 환자나 수술 후 통 증 완화, 시한부 환자 치료 등에만 사용했다. 오클라호마주는 소송 서류에서 2000년 이후 이 약의 과용으로 죽은 주민이 6천 명이 넘고, 2017년에는 약국에서 조제된 오피오이드 처방 이 시간당 479건에 달했다고 지적 했다. 헌터 법무장관은 제약사들 중에
서도 특히 존슨앤드존슨이 오피오 이드의 유통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고 주장했다. 직접 판매하는 제품 은 많지 않았지만 대부분 제약사들 이 판매하는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의 60%를 재배하고 가공해 공급했 다는 것이다. WP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진통 제나 헤로인, 불법 펜타닐의 과용 으로 죽은 미국에서 사람은 40만 명
을 넘는다. 존슨앤드존슨 외에 퍼듀와 테바 는 이미 소송이 시작되기 전 각각 2 억7천만 달러, 8천500만 달러를 내 기로 합의하고 소송을 종결했다. 헌터 법무장관은 당초 175억 달 러를 청구했으나 이날 법원은 5억7 천200만 달러만 인정했다. 미국에서는 오클라호마주 외에 도 40개가 넘는 주들이 제약업계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을 제기하기 위 해 줄을 서 있다. 첫 사례인 이번 재판의 결과는 앞으로 주 정부나 제약사들의 전략 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고인 주 정부 측 변호인은 이 번 판결이 10월 시작될 예정인 대규 모 연방정부 차원의 소송에 선도 사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소송에는 약 2천 개의 도시와 카운티, 미국 원주민 부족 등이 참 여하고 있다.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존슨앤 드존슨은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이 업체는“(오피오이드를 제조 한 자회사) 얀센은 오피오이드 위 기를 초래하지 않았고, 사실관계나 법률은 이번 판결을 뒷받침하지 않 는다” 고 주장했다.
2019 시카고 철인3종, 수영 없이 철인2종 대회로 치러져 북미 오대호 중 하나인 미시간 호수를 무대로 펼쳐지는 세계 최대 규모 철인 3종 경기‘시카고 트라이 애슬론’ (Chicago Triathlon) 2019 대회가 수영 부문을 제외하고‘듀 애슬론’ (Duathlon)으로 치러졌다. 26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
카고 트라이애슬론 조직위원회는 대회 당일인 전날 오전 4시30분, 첫 종목인 수영 부문 취소를 발표했 다. 첫번째 출발 그룹이 경기를 위 해 미시간호수로 뛰어들기 단 90분 전이었다. 조직위는 올여름 미시간호수 수
위가 기록적으로 높아진데다 최근 사흘간 물살이 계속 거세, 쉽지 않 은 결정을 내렸다며“37년 대회 역 사상 처음 있는 일” 이라고 밝혔다. 대회 관계자는“최근 미시간호 수에서 익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 에 따라 수영 부문 취소 상황을 염
크래프트하인즈 최고재무책임자 데이비드 크노프(왼쪽)와 파울로 바실리오
크래프트하인즈 31세 CFO
2년 만에 전임자로 교체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적 식품기업 크래프트 하인즈가 월 가 출신 20대 청년을 최고재무책임 자(CFO) 자리에 앉힌 지 2년 만에 ‘번복 인사’ 를 단행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26일(현지 시간), 데이비드 크노프(31) CFO 가 다음달 1일부로 자리에서 내려 오고 전임자 파울로 바실리오(44) 가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합병 2년 만 인 2017년, 당시 29세이던 크노프를 CFO로 전격 발탁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회계 부정 의혹 이 제기되고, 2017년 주당 100달러 (약 12만 원)를 넘보던 주가가 최근 사상 최저치인 25달러(약 3만 원) 대에 머무는 등 경영 상황이 악화 일로로 치닫자 생각을 바꿨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크노프가 프 린스턴대학 졸업 후 골드만삭스를 거쳐 2015년부터 2년간 일한 브라 질계 사모펀드‘3G 캐피털’ 로돌 아간다고 밝혔다. 3G 캐피털은 워 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함께 크래프트 하인즈 합병을 주도한 2 대 투자자다. 크래프트 하인즈가 "노련한 베 테랑의 귀환"으로 소개한 신임 CFO 바실리오는 2013년‘H.J.하 인즈’CFO에 처음 올랐으며, 2015 년 합병 이후 2년간 CFO 업무를
지속했다. 바실리오는 2017년 미국 사업부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 1월부터 최고사업개발책임자 (CBDO)로 일해왔다. CFO 교체가 발표된 26일 크래 프트 하인즈 주가는 지난주 종가 대비 0.25달러(0.99%) 오른 25.58달 러에 장을 마감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소비자 취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비 용 절감에만 골몰하다 몰락을 자초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더해 부적절한 회계 관행으로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으면 서 위기가 심화됐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앞서 지난 6 월 말, 6년간 최고경영자(CEO) 자 리를 지켜온 베르나르도 히스를 해 임하고 세계 최대 양조업체 AB인 베브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출신 미겔 패트리시오를 후임으로 선임했다. 크래프트 하인즈가 이달초 공개 한 금년 상반기 순매출은 124억 달 러(약 15조 원)로 작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전세계적으로 3만8천 명의 직원 을 둔 크래프트 하인즈의 작년 총 매출액은 262억6천만 달러(약 32조 원). 크래프트 하인즈는 인력 감축 과 공장 폐쇄 및 통합에 초점을 둔 구조 조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 다.
두에 두고 대안을 준비해두었다” 며 “참가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고 강조했다. 시카고 도심 초고층 빌딩 숲과 아름다운 미시간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카고 트라이애슬론 대 회에는 매년 수용 한계치인 1만 명 이 사전 등록을 하고 모여든다. 조직위는“참가자의 약 30%가 트라이애슬론 첫 도전자들이기 때
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시카고 트라이애슬론은 전통적 으로 미시간호수 입수와 함께 시작 돼 수영, 사이클 경주를 거쳐 장거 리 달리기로 마무리된다. 인터내셔 널 코스(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는 총 51.5km, 스프린 트 코스(수영 750m, 사이클 24km, 달리기 5km)는 총 30km 등이다.
내셔널/경제
2019년 8월 27일 (화요일)
혼돈의 美민주 대선레이스 샌더스·워런·바이든‘거의 동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설 민주당 대선후보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 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박빙의‘3자 구도’ 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발표된 몬머스대학 의 민주당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 서 샌더스 상원의원과 워런 상원의 원이 각각 20%, 바이든 전 부통령 이 19%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800명의 유권 자를 대상으로 지난 16~20일 전화 로‘23명의 민주당 대선후보 중 누 구를 지지하느냐’고 질문하는 방 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 5.7%다. 같은 기관의 지난 6월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바이든 전 부통 령의 지지율은 두 달 전 32%에서 13%포인트나 하락했지만, 샌더스 상원의원과 워런 상원의원의 지지 율은 같은 기간 상승했다. 지난주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 사기관인 유고브(YouGov)가 발표 한 조사결과에서도 바이든 22%, 샌 더스 19%, 워런 18%로 3명의 대선 주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민주당 2020년 대선 경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참가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2차 TV토론 둘째 날인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 가운데‘흑인 쌍두마차’ 인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오른쪽 2번째) 상원의원과 코리 부커 (뉴저지·왼쪽)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왼쪽 2번째) 전 부통령 때리기의 선봉에 나섰다. 맨 오른쪽은 기업인 앤드루 양.
몬머스대 여론조사에서 샌더스·워런 20%, 바이든 19% 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권자의 72%가 워런에 대해“우호적” 이라 고 평가했고, 바이든과 샌더스에 대해서는 각각 70%, 65%가 같은 평가를 했다. 지지율 하락에 대해 바이든 선 거캠프는 상대적으로 적은 표본을 대상으로 이뤄진 여론조사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대신 리얼클
리어 폴리틱스의 전국 평균 조사에 선 바이든이 27.2%로 샌더스 (16.7%)와 워런(16.2%)을 크게 앞 섰다는 점을 성명을 통해 강조했 다. 이번 몬머스대학 여론조사에서 다른 민주당 후보들의 경우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8%,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각각 4%를 기 록했다.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억 만장자 톰 스타이어는 1% 미만의 지지율을 기록해 다음 달 실시되는 3번째 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뉴욕타임스 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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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무역협상 낙관 다우, 1.05%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상승했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93포인트(1.05%) 상 승한 25,898.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27포인트 (1.10%) 오른 2,878.38에, 기술주 중 심의 나스닥은 101.97포인트 (1.32%) 상승한 7,853.74에 장을 마 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기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 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관리들이 미국 측에 전화를 걸어“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 다” 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그들(중 국)이 협상을 정말로 원하는 것을 보기는 처음” 이라면서“우리는 조 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 이라고 강 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 담 폐막 기자회견에서도“나는 그 들(중국)이 무역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해“멋진 사람(Brilliant Man)” 이라고 치켜세웠다. 중국에서도 류허 부총리가“우
리는 차분한 태도로 상의와 협력을 통해 이슈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 면서“무역 전쟁이 악화하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럽연합 (EU)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로 가지 않고 협상을 타 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등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이슈에 대해 재차 낙관적인 발언을 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다소 되살아 났다. 시장은 중국과 미국이 지난주 상대방에 대한 추가 관세와 세율 인상 공방을 주고받은 데 따라 무 역전쟁 격화 가능성에 바짝 긴장했 었다. 하지만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하 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내가 알기론 중 국과 미국 협상 대표들은 최근 통 화한 적이 없다” 면서“양측은 기술 적 차원에서 접촉을 유지할 뿐이 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것처럼 중대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중국 입장은 변함이 없 다” 면서“중국은 미국 압박에 굴하 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대사 거론됐던 비건, 이번엔‘국무부 부장관 검토설’ 폴리티코“비건 대북특별대표, 국무부 부장관 임명 심각 고려되고 있어” “비건, 보람없는 자리라며 현직 물러나길 원한다고 얘기해 와” 한때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운데 나왔다. 낙점됐다는 소문에 휩싸였던 스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 이번에는 국무부‘2인자’에 오를 나 설리번 부장관이 러시아 주재 미 국대사로 선택될 수 있느냐는 질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6 에“상당히 그럴 수 있다” 고 답한 일 복수의 미 정부 고위당국자를 인 바 있다. 그전까지 미 언론에서는 용해 비건 대표를 국무부 부장관직 차기 러시아 대사에 대북 실무협상 에 임명하는 방안이 심각하게 고려 을 총괄해온 비건 대표가 낙점될 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능성을 거론했지만, 비건 대표는 이런 보도는 존 설리번 현 국무 “러시아에서의 외교업무를 받아들 부 부장관이 오는 10월 초 공석이 이지 않을 것” 이라며 북한 문제에 되는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로 이동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 폴리티코는 이와 관련해 비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 눴고, 주러시아 대사직을 고사한 것 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국무부 부장관 인선에 관한 절 차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 만, 미 정부 당국자 상당수는 비건 대표를 유력한 차기 부장관 후보로 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 는“내부 인사가 좋다” 면서“이런 이들은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비밀취급 인가도 이미 갖고 있 다” 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비핵 화 협상이 진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 으면서 비건 대표가 최근 들어 국무 부 대북특별대표직을 내려놓고 싶 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보 도했다.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보람 이 없는’(thankless) 자리라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나길 원한다는 의 사를 동료들에게 피력했다는 것이 다. 미 공화당 소속의 한 외교정책 담당자는“자신은 북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북한 사람들은 (트 럼프) 대통령하고만 만나려 드는 것은 매우 짜증 나는 상황” 이라면 서“북한과의 협상은 희망이 없다. 그들은 정상 간 회담만 원하기에 그 (비건 대표)의 레벨에선 어떠한 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질적 회담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비건 대표가 국무부 부장관으로 발탁될 경우 국무부 대 북특별대표가 당분간 공석이 되겠 지만, 어차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관련 행사에서 비건 대표에게 의존 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 지적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국무부 부장관직을 제안할 경우 비 건 대표가 받아들일지는 아직 확실 하지 않다. 비건 대표는 관련 질문 에 응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 내부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중앙정보 국(CIA) 국장이던 시절 CIA 서열 3위인 운영총괄(COO)을 맡았던 브라이언 불라타오 국무부 차관도 부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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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TUESDAY, AUGUST 27, 2019
… 조국 청문회 여야‘신경전’ “증인 87명”vs“황색정치” 한국당 증인명단에 조 후보 배우자, 자녀, 모친, 동생의 전 부인 등 가족 총망라 민주당“비열한 정치… 가족은 절대 안돼, 패륜이나 마찬가지”결사 방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 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자마자 여야는 27일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두고 거센 신경전을 벌 였다. 당장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 자녀, 모친, 동 생, 동생의 전 부인 등 가족을 포함 해 87명에 달하는 증인을 청문회장 에 불러 각종 의혹을 검증한다는 방 침이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은“비열한 정치”(이인영 원내대 표)라며 인신공격성 검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 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조국 인사 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 에서“전날 늦게까지 청문위원들로 부터 취합한 증인 숫자가 80명이 넘 는다” 고 밝혔다. 김 의원은“하나같이 의혹에 직 접 관련된 분들” 이라며“조 후보자 는 국민청문회를 수용한 그 충정으 로 한국당이 요구한 증인에 대해 전 격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조 후보자 인 사청문회와 관련해 한국당이 자체 적으로 취합한 증인만 87명에 이른 다. 한국당 관계자는“조정은 하겠 지만, 현 상태에서 늘어나면 늘어났 지 줄지는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이 신청할 증인은 크게
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2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TF 7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웅동학원 및 부동산 거래 등 가 족 관련 의혹 ▲ 사모펀드 의혹 ▲ 딸 입시 의혹 ▲ 청와대 민정수석 업무 관련 의혹 등과 관련한 증인으 로 나뉜다. 가족 의혹에 대해서는 조 후보 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동 생 조권 씨, 어머니 박정숙 웅동학 원 이사장, 전 제수인 조모 씨, 웅동 학원 법인 행정실장이었던 처남 정 모 씨, 기타 웅동학원 관계자 등이 명단에 올랐다. 국내 모 외고 재학 시절 학교 폭 력에 사건에 연루된 점을 따져보겠 다며 조 후보자 아들 이름도 올렸 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 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를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받는 5촌 조카 조모 씨 등 코링크PE 관계자 들,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 점 멸기 생산 업체‘웰스씨앤티’대표 이사도 포함됐다.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 후보자 딸에게 1천 200만원의 장학금을 준 부산대 의 학전문대학원 노환중 교수와 의전 원 학장, 원장 등도 증언대에 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교생이던 조 후보자 딸을 의 학 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와 논문의 공저자,
마찬가지로 조씨를 논문 제3저자로 올린 공주대 자연과학대 김모 교수, 조씨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과 관련해 지도교수, 홍종호 환경대 학장, 학생처장, 동문회인 관악회 회장, 조씨의 학부 입시와 관련해 고려대 전 입학처장 및 실무자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및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과 당시 특 감반원 등도 조 후보자의 직무 수행 능력 검증 등을 위해 증인으로 세워 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국 청문회’일정 합의… 문 대통령의 임명 시나리오는
또한 조 후보자의 남한사회주의 노동자연맹(사노맹) 활동 논란과 관련해 당시 함께 연루됐던 인사 등 을 불러 조 후보자의 이념적 성향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조 후보자의 서울대 교수 임용 과정과 관련해서 는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부르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증인에게 출석 요구서 가 청문회 5일 전에 송달돼야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내로 증인 채 택 여부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져 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국당의 이 같은 증인 소환 시도가 망신주기 식 정치공세라며 결사 방어에 나섰
에게 부여된‘법적 권한’ 을 국회에 서‘정치적 합의’ 로 가져간 것은 유 감” 이라고 반발한 것도 이같은 맥 락에서다. 3일 재송부 요청해 최종시한 정할듯… 청와대, 시한까지 청문회 못마친 것엔 강력유감 다만 정치권에서는 청와대의 유 감 표명과는 별개로, 법사위 합의가 문 대통령, 다음달 1일부터 엿새간 동남아 순방… 현지서 전자결재 가능성도 있어 여야 간 최종 합의로 확정된다면 문 대통령이 관례대로 3일 국회에 재 국회 법제사법위가 조국 법무부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언제 임명 우선 법사위 합의대로 절차가 를 보내야 하지만, 현재 합의에 따 송부요청을 하리라는 관측이 주를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다음 할지 감을 잡기 어려웠으나, 이날 진행된다면 청와대가 기대했던‘법 르면 그때까지 청문회를 마칠 수도 이루고 있다. 달 2~3일 개최키로 일단 합의하면 법사위 합의대로 청문회가 내달 2 정시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 은 불 없기 때문이다. ‘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소명 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 후보자에 ∼3일에 열린다는 것을 가정할 경 발된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강한 유감 을 들어야 한다’ 는 것을 최우선 과 대한‘최종 임명’시기가 언제가 될 우 대통령의‘임명 시나리오’역시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을 밝혔다. 제로 생각했던 청와대로서는 여야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는 몇 가지로 좁혀지게 된다. 2일까지 청와대에 청문경과보고서 강기정 정무수석은“9월 3일은 가 최종 합의까지 한 상황에서 굳이 대통령이 (인사청문 요청서) 추가 재송부요청을 4일 이후로 미뤄 논 송부기간으로 지정할 때만 법적 효 란을 만들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력을 갖는 날” 이라며“(국회에) 주 청문회법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어지지 않은 (9월) 3일에 하겠다는 3일부터 열흘 이내의 기간을 정해 것은 이상하다” 고 말했다. 국회에 재송부요청을 할 수 있으며, “지소미아 종료까지 약 3개월… 그 기간 타개책 찾을 수 있어” 문 대통령이 3일에 재송부요청 이 기간 안에도 국회가 청문보고서 을 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3일에 청 를 보내지 않는다면 그 후에는 절차 문회를 열 근거도 없으며, 반대로 에 따라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의 이낙연 국무총리(사진)는 27일 리 공 관 에 서 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 말하면 법사위는 문 대통령이 시한 임명을 할 수 있다. 즉, 문 대통령이 정부의 군사정보보호협정 열린 고위 당 다. 양국이 진정한 자세로 대화하 바로 다음날인 3일 국회에 재송부 제시하는 재송부 기한이 바로 조 후 (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정청 회의에 길 바란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요청을 할 것을 전제로 깔고서 일정 보자의 임명‘디데이(D-day)’와 과 관련,“일본 정부가 안보상 신뢰 서“지소미아 그는“내일부터 일본 정부가 수 을 합의했다는 것이 강 수석의 설명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훼손을 이유로 우리를 수출 우대 가 종료하는 출무역관리령을 시행한다”면서 이다. 국,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한 11월 23일까지 “저는 일본 정부가 사태를 더이상 청와대 안에서는 문 대통령이 강 수석이“대통령에게‘3일을 내달 1일∼6일 동남아 3개국 순방 마당에 우리가 군사정보를 공유하 약 3개월의 기 악화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 사태 (보고서) 송부 기한으로 넣어달라’ 을 떠나는 만큼, 순방국 현지에서 는 것은 국익과 명분에 부합하지 간이 남아 있다” 면서“그 기간에 타 를 악화시키지 않으면 한일 양국 않는다” 고 말했다. 개책을 찾아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정부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는, 양해를 구하는 절차가 있었어야 전자결재 형식으로 조 후보자를 임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 원상회복하고 우리는 지소미아 종 고 판단한다” 고 강조했다. 한다. (양해도 구하지 않고) 대통령 명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총리“일본 부당조치 원상회복하고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 가능”
특히 조 후보자의 가족이 국회 증언대에 서는 장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후보자의 딸, 동생, 어머니를 불러 무엇을 따지겠 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온 가족을 모욕주겠다는 비정한 정치, 비열한 정치로 규정한다” 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사법개혁을 막 기 위해 청문회의 본질을 호도하는 황색 정치라면 국회가 거부해야 한 다. 국민에게 정치혐오와 피로감을 남기는 인사청문회는 바로잡기 위 해 단호히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 다. 한 여당 법사위원은 통화에서 “가족은 절대 부를 수 없다” 며“그 것은 패륜이나 마찬가지” 라고 지적 했다. 다만, 딸 조씨에 대해서는 각 당 내부에서 기류가 미묘하게 엇갈리 는 분위기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MBC 라 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 해 조 후보자 딸의 증인 출석 문제 에 대한 질문을 받고“그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며 여지를 남겼다. 한국당 내에서도 조 후보자 딸 이 증언대에 설 경우 자칫‘동정 여 론’ 이 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문 대통령이 재송부 기한을 5일까지로 정한다면, 국회 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이 불발되더라도 6일부터는 임명이 가능해진다. 여권 관계자는“문 대통령과 청 와대로서는 조 후보자 청문회 논란 을 길게 끌고 갈 이유가 없다. 최대 한 신속하게 절차를 밟으려 할 것” 이라며 순방 중 임명 가능성이 높다 는 관측을 내놨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문 대통령 이 법정 기한인 열흘을 충분히 활용 하며 민심의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 는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굳이 순방지에서 전자결재를 하 기보다는 국내에 돌아와 조 후보자 의 청문회 결과에 대한 여론의 반응 을 찬찬히 살펴보며 임명 강행 여부 를 숙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지만 청문회 결과 조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더 악화한다 면, 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거나 조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 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문 대통령의 고민이 길어 진다고 하더라도 법적으로 주어진 시간은 3일부터 열흘간인 만큼, 추 석 연휴가 시작되는 12일 이전에는 모든 상황이 정리될 전망이다.
한국Ⅱ
2019년 8월 27일(화요일)
日아베, 또 한국 비난 “신뢰 훼손하는 대응 계속…약속 지켜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가 한국이 신뢰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다시 한국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27일 교도통신과 NHK, AP통 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한국이 한일 군 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 미아)의 종료를 통고하는 등 국가 와 국가의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서 주장…”韓, 한일청구권협정 위반 방치” 한국 상대로‘反자유무역’규제 강화하면서도‘자유무역 추진’강조 “G7정상, 北비핵화 프로세스 지원 합의”밝혀…내달 대규모 개각 시사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 다. 그는 그러면서“한국 측이 한일 청구권협정에 대한 위반을 방치하 고 있다” 며“우선은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해 가겠다” 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3일에도 한 국 정부가 일본과의 지소미아를 종 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한국 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 되고 있다” 고 주장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견에서 일 본이 자유무역을 추진해 가겠다는 생각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 이후 한국에 대한 수 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잇따라
단행하며 반(反)자유무역주의인 행태를 계속하면서도 입으로만 자 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G7 정상들이 북미 프로세스를 지 원하며 북한의 비핵화에 힘쓰기로 뜻을 같이했다며 북한에 의한 일본 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정 상들로부터 이해와 지지를 얻었다 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미중 무역 전쟁 과 관련해서는“(미중) 양국간 안 정적인 관계를 건설하는 것은 양국 뿐 아니라 세계에도 중요하다”면 서“미중 무역 협상에서 좋은 결과 가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그는 국내 정치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
를 할 계획이라며“지금까지의 정 치에 대한 계속성, 안정성을 중시 하면서 곤란한 과제에 기분을 새롭 게 해 과감하게 도전할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안정과 도전의 강력 한 포진을 만들 것” 이라며“자민당 에는 노장에서 청년까지 다양한 인 재가 있다. 이런 분들에게도 빛을 비추겠다(등용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 발언에 대해 아 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 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 관 등 정권 핵심을 유임시키면서 나머지 부처에 대한 대규모 개각을 할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 다.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광주 찾아 5·18묘지 참배 방명록에‘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노태우·전두환 직계 중 참배‘유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게 사죄했다. 26일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 소에 따르면 재헌 씨는 23일 오전 11시께 광주 북구 운정동 묘지를 찾아 1시간가량 참배했다. 재헌 씨는 당일 오전 9시쯤 전화 로 방문 의사를 알렸으며 수행원으 로 추정되는 일행 4명이 동행했다 고 묘지 관리소 측은 설명했다. 재헌 씨는 묘지 들머리인 민주 의 문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참배 단으로 이동해 헌화와 분향을 했 다. 방명록에는‘삼가 옷깃을 여미 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 들의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 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 리며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정신 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이어 항쟁추모탑 뒤편 윤상원,
5·18묘지서 무릎 꿇은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박관현 열사 등이 잠든 묘역과 추 모관, 유영보관소를 돌아봤다. 재헌 씨는 1997년 국립 5·18민 주묘지가 조성되기 전 항쟁 희생자 가 안장됐던 망월동 옛 묘역도 들 른 것으로 전해졌다. ‘5·18 피고인’으로 처벌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직계 가족 가운데 광주를 찾아 오월 영
령에게 사죄한 이는 재헌 씨가 처 음이다. 노 전 대통령은 외부 활동은 거 의 하지 않고 서울 서대문구 연희 동 자택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 오랜 투병 생활을 했고 고령으 로 인한 노화도 있지만, 건강에 특 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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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도 거론하며“北 엄청난 잠재력” “北이 망쳐버리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완곡 어법으로 경고도 “멜라니아도 김정은 잘 알게 돼”언급에‘만난 적은 없어’백악관 해명 내기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 간)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연거 푸 강조했다. 한미연합훈련 이후에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는 북한에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 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 자회견에서 이란 관련 질문에 답변 하다가“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다. 그런데 북한과 관련 해서도 그렇게 말하겠다”라고 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내가 아주 잘 알게 된 김정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를 갖고 있는 사람이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 에 있다” 면서 북한이 가진 지리적 이점을 부각했다. 이어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가는 방법 이외에 철로 등으로 북한을 통과해 가는 방법이 있음을 거론하면서“많은 일들이 거기(북한)에서 일어나고 싶어한다” 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북한은 엄청 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김정은도 이를 알고 있다고
본다” 고 거듭 강조했다. 하는 한편 완곡한 어법으로 북한에 북미 간 협상이 재개되고 진전 경고 메시지도 발신한 것으로 풀이 이 이뤄진다면 남북과 중국, 러시 된다. 전반적으로는 이란 대응이 아를 잇는 철로 구축 사업이 시작 핵심 이슈였던 G7에서 비핵화 협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북한에 유 상이라는 교집합을 가진 북한을 함 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 께 언급함으로써 북한을 협상 테이 다. 블로 유인하기 위한 공개 메시지를 북한은 철도 현대화 사업에 상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당한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 남 북미 실무협상 재개는 트럼프 측과의 고위급회담 등에서도 이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제가 비중 있게 논의됐으며 문재인 의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 합의 대통령도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 사항이었지만 아직 성사되지 않았 서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참여하 다. 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 다. 과의 공동 회견에서 자신이 김 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압델 파 원장을 잘 알게 됐음을 설명하면서 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양자 “영부인(멜라니아 여사)도 그를 잘 회담에 들어가면서도“이란은 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가 멜라니 청난 잠재력이 있다. 큰 잠재력을 아 여사는 김 위원장과 만난 적이 가진 게 또 누구인지 아는가. 북한 없지 않느냐는 지적이 일자 백악관 이다. 김정은이다” 라며“그의 리더 을 통해 해명했다. 십 하에서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은 성명을 내고“대통령이 김 위원 그러면서“그리고 나는 북한이 장과의 강력한 관계의 세부사항을 망쳐버리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 포함해서 여러 사안에 대해 부인에 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망쳐버린다 게 털어놓는다. 영부인이 김 위원 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 이라고 장을 만난 적이 없지만 대통령은 부연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김 위원장을 아는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가 지연 것처럼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 되는 가운데 북한의 잠재력을 부각 다.
초중고생 6만명“학교폭력 피해경험”…’집단따돌림’피해 급증 초·중·고등학생 중 약 6만명 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3.6%가 학 교 폭력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 다. 또 신체 폭행 같은 신체적 폭력 보다는 집단따돌림이나 사이버 괴
학년 다른 반 학우(30.1%)로 나타 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30.6%)이 나 복도(14.5%)가 가장 많았다. 중 ·고등학교 경우‘사이버 공간’ 이 라는 응답이 10%를 넘겨 세 번째 로 많았다.
이후 1천명당 3∼4건 수준을 유지 하다 6년 만에 1천명당 5건을 넘었 다. 피해유형별 비중에서도 집단따 돌림은 전체의 23.2%를 기록해, 작 년보다 6.0% 포인트 급증한 것으
교육부 초4∼고3 전수조사…피해응답률 3년 연속 증가세 롭힘 같은‘정서적 폭력’ 이 증가하 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4월 한 달간‘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를 진행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전체 학생 410만명 중 372만명 (90.7%)이 조사에 참여했고, 이중 약 6만명(1.6%)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3%(약 5만명), 재작년 0.9%(약 3만7천명)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3년 연 속 피해 응답률이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피해 응 답률이 3.6%, 중학생이 0.8%, 고등 학생이 0.4%였다. 작년과 비교해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0.8% 포인트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 다. 중학생은 0.1%포인트 증가했고 고등학생은 동일했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우 (48.7%)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같은
교육부는 언어폭력, 집단따돌 림, 사이버 괴롭힘 등‘정서적 폭 력’을 당했다는 응답이 늘어나면 서 피해응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 했다. 피해 유형을 학생 1천명당 응답 건수로 보면 언어폭력이 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1천 명당 5.3건), 사이버 괴롭힘·스토 킹·신체폭행(이상 1천명당 2.0건) 으로 나타났다. 금품갈취(1.4건), 강제심부름(1.1건), 성추행·성폭 행(0.9건) 피해도 있었다. 특히 집단따돌림 피해는 2013년
로 나타났다. 언어폭력(35.6%), 사 이버 괴롭힘(8.9%), 신체폭행 (8.6%) 등 다른 피해 유형은 작년 과 비슷한 비중을 유지했다. 교육부는“집단따돌림 경험 학 생의 41.4%가 언어폭력을 경험하 고 14.7%가 사이버 괴롭힘을 경험 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집단따 돌림이 다른 학교폭력으로 이어지 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학교폭력을 가해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0.6%(2만2천 명)로 작년(0.3%·1만3천명)보다 0.3%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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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27, 2019
국제
2019년 8월 27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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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美·이란 정상회담 G7서 급부상… 하메네이가‘결정권’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이란의 역사적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 면서 성사 여부가 국제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이란 정상회담은 G7 회의 에서 중재역을 자처한 에마뉘엘 마 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외교적 활약 으로 급부상했다. 현재로선 성사 확률이 상당히 낮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실제 이뤄진다면 미국의 일방적 탈퇴로 존폐 갈림길에 선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 행동계획)를 살려 중동의 핵위기 재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이고 실효 가 큰 해법이라는 데엔 이견이 없 다. 마크롱 대통령은 26일(현지시 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 G7 폐막 기자회견에서 핵합의 위 기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 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앞으 로 수 주 내로 회동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 령과 통화를 했다면서“트럼프 대 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받아들이면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나의 뜻을 전했다” 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7, 8월 로하니 대통령과 세 차례 전화 통화로 핵 합의 유지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 고 화답했다. 이란 지도부와 만나겠다는 트럼 프 대통령의 언급은 새롭지 않지 만, 그간 언급이 이란을 압박하려 는 정치적 수사였다면 이번에는 로 하니 대통령과 직접 의사소통한 마 크롱 대통령과 만난 뒤 나왔다는 점에서 다른 어조로도 읽힐 수 있 는 대목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25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남미의 트럼프’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경제·환경 다 빨간불” 브라질인 과반‘대통령 지지 안한다’
이란 신문에 실린 이란(좌)과 미국 대통령의 사진, '눈에는 눈'이라고 쓰여있다.
佛 마크롱“수 주내 성사 희망”… 양국 내부 보수세력 관건 이스라엘 거센 반대도‘재선 도전’트럼프에 부담 G7 회의장에‘깜짝’초청해 긴밀 히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미·이란 정상회담이 성사된다 면 1980년 양국의 국교단절 이후 첫 정상간 회동이다. 그러나 이에 이르기까지는 넘어 야 할 장애물이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최고지도자가 권력의 정점인 이란의 통치 체제를 고려할 때 대통령이 다른 대통령제 국가와 달리 최고 결정권자가 아니라는 점 에서‘키’ 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 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쥐고 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승인해야 비로소 로하니 대통령이 트럼프 대 통령과 회담장에 나설 수 있는 것 이다. 이란에서 대통령은 직선제로 선 출되지만 권한을 살펴보면 행정부 의 수반으로, 최고지도자의 결정을 따라야 하며 군부나 사법부 수장과
비교해도 정치적 영향력이 우월하 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물론 이란 군부는 미국이 핵합의를 탈퇴하자 다시는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수없이 못 박은 만큼 이런 사정이 변하려면 미국이 이란에 상당한 명 분을 제공해야 한다. 이란에서 신의 대리인 격인 최 고지도자가 국민에 공언한 정책 방 향을 바꾼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데다, 그 사안이‘큰 사탄’ 으로 부 르는 미국과 관련됐다면 거의 불가 능한 게 현실이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와 군부는 물 론 로하니 대통령까지도 미국과 협 상의 전제 조건으로 핵합의 즉각 복귀와 탈퇴에 따른 손해 배상, 제 재 해제,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 다.
로하니 대통령은 26일“어떤 만 남에서 특정한 이를 만나 이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국익을 위해 주저하지 않겠 다” 라고 말해 일각에서 미국과 협 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란 국영방송은 정 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이란은 대화를 반대한 적이 없고 미국과도 오랫동안 핵협상을 하기도 했다” 라며“핵합의를 탈퇴한 쪽은 미국 이므로 그들의 복귀 여부가 협상 재개의 관건이다” 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미국의 제재 가 계속되는 한 이란의 국익이 보 장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협상에 도 참여하지 않을 것” 이라며“다른 쪽이 협상장을 떠나 합의를 거부했 기 때문에 협상은 의미없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 령이 경제난에다 본인의 공격적 언 사 등으로 지지율 추락을 겪고 있 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조사업체 MDA가 이달 22∼25 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우소 나루 대통령을‘지지하지 않는다’ 는 답이 53.7%로 나타나 과반을 기 록했다. 앞서 2월 조사에서 3분의 1에도 못 미쳤던‘지지하지 않는다’ 는응 답이 반 년 만에 껑충 뛰어오른 것
는 72.7%가‘부적절’ 하다고 봤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성과로는 응답자의 29.6%와 27.5%가 반부패 정책과 안보정책이라고 각각 평가 했으나, 22.4%는‘나아진 게 전혀 없다’ 고 대답했다. 취임 이후 가장 잘못한 일은 총 기 보유규제 완화, 부적절하고 공 격적인 발언, 교육예산 동결 등의 순으로 꼽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평소 비판 세력을 향한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언사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아마존 화재 사태 속 실업난, 부적절한 언사 등‘도마’ 이다. 8개월 차인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반대도 19%에서 39.5%로 뛰 어 두 배가 됐다. 이번 조사는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가 2주 넘게 지속하며 국내외 비판과 우려가 고조된 기간에 이뤄 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친 근본적 원인으로는 두 자릿수 실업률 등 경제난 장기화가 우선 거론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보우 소나루 정부의 보건, 환경, 교육 분 야에 특히 나쁜 점수를 줬다. 브라질인 대부분은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했으며, 대통령의 아들 을 주미 대사로 지명하려는 계획에
령과 비슷한 성향을 보여‘남미의 트럼프’ 로 불린다. 이번 조사를 의뢰한 브라질 전 국운송연합은“브라질 주민들이 보기에 보우소나루 정부가 당면한 문제는 경제난 회복이 지연되는 것 과 주로 관련이 있다” 고 진단하면 서“브라질인들은 그래도 정부가 국가의 당면 문제를 해소할 수 있 으리라고 기대한다” 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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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7,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73>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너희가 은혜를 위하여
하나님을 믿으니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나를 믿으라
구원을 받았나니
내가 아버지 안에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 아니요
계심을 분명히 믿으라
하나님의 선물 이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마음으로 믿어 믿음에 이르나니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니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음이라
들음은 그리스도의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리되었나니
말씀으로 말미암았으니라
이는 곧 마음으로 쫒아 하지 않는 연고로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나니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영생은 곧 유일하신 삼위일체 이신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시라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와 성령님을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아는 것이 곧 믿음이니 오직 순종할지어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시작(詩作) 노트 : 신구약 말씀 중에서 일러주신 감동의 말씀
Part I. Chapter 8. River Crossing
제 I 부 제 8 장. 도강(渡江)
Woonggi was a boom town with the coal mines nearby and a new Japanese military base. The quiet mountain village had expanded ten times in population as Japanese colonists opened new businesses and people came from all parts of the country looking for work. Jongnay’ s new ID papers passed scrutiny by inspectors three times as he got on the train, during transit, and upon detraining. At the station lobby was waiting Yoosung Yee, owner of a restaurant, who had a porter take the two heavy loads of dried fish from Jongnay and load them onto his wooden A-frame backpack. It was a small restaurant with a few tables, serving no-frill basic dishes and catering to the miners and other laborers. Yee led Jongnay inside through a side door and seated him at a table. It was midmorning. Soon it would be lunchtime and the place packed, forcing the patrons to take the food out and eat standing or walking on the road. “First have a meal to refresh yourself,”Yee said, setting out a sumptuous table. Jongnay had been starved and ate heartily. Immediately he was drowsy, in spite of the stabbing pain in his still unhealed wound. “Please follow me this way,”Yee said, leading Jongnay through the kitchen to the back of the house. The room was small but clean and the floor warm. “When will General Hachee be here?”Jongnay asked in a whisper. “In a day or two, but for now you just rest.” Hachee arrived the next day, a stocky man in his fifties, seasoned and tough, with infectious energy, charisma, and a commanding presence. Jongnayliked him instantly. No wonder so many people trusted him and parted willingly with their valuable cash to fund his cause. There was another man, his lieutenant, Captain Dongshig Song. “We’ ll leave after midnight tonight,”Hachee said. “Avoiding the Japanese land patrol we go a couple of miles northwest to the village of Boongayri at the bend of the Dooman river where the three countries, Korea, China, and Russia, converge. We’ ll get the dug-out canoe hidden at the foot of a cliff and row it across the river to the Russian side after the Japanese coast guard launch patrols past.” “Would it be easier if we waited until the river froze, which would be any day now?”Jongnay asked. “We can’ t wait even a single day because my men are waiting,”Hachee said.“Nor is a frozen river to our advantage necessarily. They’ ll come running right after us as soon as we are spotted.” Past midnight they got on the road, each man carrying a back pack stuffed with ginseng, silk, jade hair pins, gold rings, and other valuables weighing about 50 pounds each. Jongnay had to favor his left side where it stung. Suddenly they heard a vehicle coming behind them. The road had no place to hide and they had to sprint to reach a ditch that was barely deep enough to conceal them if they flattened themselves to the bottom. A personnel carrier with a score of infantry soldiers roared past, its headlights blazing. Cautiously they climbed back onto the road and resumed their track.
가까이 석탄광 과 새로운 일본군 기지가 있는 웅기 는 신흥 도시였다. 일본 식민자들이 새로운 사업을 열 고 취직하려 사람 들이 각지에서 모 여드는 바람에 조 용한 산골 마을 인 구가 열배나 팽창 해 있었다. 종내의 박태영(Ty Pak) 신분증은 검사관들 이 기차 탈때, 도중에, 또 내릴 때 검사했으나 매번 무 난히 통과되였다. 정거장 로비에 식당 주인 이유성이 기다리고 있다가 데리고 온 짐꾼에게 무거운 말린 생 선 두푸대를 종내한테서 받아 가져온 지게에 옮겨 싣 게 했다. 도착한 식당은 테이블 몇개 놓고 소박한 기 본 음식을 광부들과 기타 노동자들에게 파는 곳이였 다. 이씨는 종내를 옆문으로 해서 안으로 들여 보내 한 테이블에 앉혔다. 아침 반 나절이였다. 곧 점심 때 가 되면 그곳은 꽉 차며 손님들은 서서 아니면 길로 걸어 가면서 먹어야 했다. “먼저 식사를 하셔서 기운을 차리십시요”하고 푸 진 음식상을 내 놓으며 말했다. 배가 고팠던 종내는 맛있게 먹었다. 곧 아직 채 낫지 않은 상처가 쿡쿡 쑤 심에도 불구하고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이리 나를 따라 오시요”하고 이씨가 부엌을 지나 집 뒤로 종내를 데려 갔다. 방은 작았으나 깨끗하고 바닥은 따뜻했다. “하치 장군이 언제 오십니까?”하고 종내가 속삭 이며 물었다. “하루나 이틀이요. 허나 댁은 좀 쉬십시요.” 그 이튿날 도착한 하치는 땅딸한 노련하고 강인해 보이는50대의 인물로 사람을 끄는 감염적 정력이 넘 치고 위풍이 당당했다. 종내는 그에게 즉시 호감이 갔 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믿고 그가 하는 일에 돕겠다 고 아껴 모은 돈을 기꺼이 내주는 것이 놀랍지 않았 다. 같이 온 다른 사람은 송동식 대위로 그의 부관이 였다. “오늘 밤 열두시 넘어 출발한다”하고 하치가 말했 다.“일본 육지 순찰을 피하여 3 키로 떨어진 중국, 조 선, 러시아가 만나는 두만강 구비에 위치한 분계리로 간다. 절벽 밑에 감춰둔 통나무배를 가지고 일본 해양 경비정 순찰이 지나간 후 강을 저어 러시아로 넘어간 다.” “금방 그리 될지 모르니 강이 얼기를 기다리는 편 이 더 쉽지 않을가요?”하고 종내가 물었다. “내 부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하루도 기다 릴 수 없어”하치가 말했다.“더구나 언 강이 우리에 게 반드시 이롭다 볼 수 없어. 우리가 발견 되는 즉시 로 그들은 우리를 따라 올테니까.” 각자 20 키로가 넘게 인삼, 비단, 비취 머리핀, 금반 지 기타 귀중품이 담긴 배낭을 지고 자정이 지나 길에 나섰다. 종내는 따끔거리는 왼쪽을 조심하며 가야 했 다. 갑자기 뒤에서 차가 오는 소리가 났다. 길에 숨을 만한 곳이 안 보여 바닥에 납작 배 깔고 뻗으면 간신 히 가려지는 깊이의 길옆 배수로를 찾아 뛰였다. 헤드 라이트를 활짝 키고 열 두어 명 보병을 실은 병력 수 송차가 으르렁 거리며 지나 갔다. 조심 스럽게 다시 길로 나와 가던 길을 다시 갔다.
2019년 8월 2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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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7,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