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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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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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ML 데뷔 후 최악 8월 한달 ERA 7.48·피 OPS 0.954
류현진
최악의 부진을 겪 후 최악의 한 달로 기 은‘코리안 몬스터’ 억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2019시즌 8 월은 메이저리그 데뷔 <관련기사 B7면>
2019년 8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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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90년대도 지금도 감정과 고민은 비슷하죠” 김고은, 복고 감성 자극하는 영화‘유열의 음악앨범’주연 ‘첫사랑’,‘청춘’이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배우 김고은(28)이 영 화‘유열의 음악앨범’ 에서 자신과 꼭 맞는 역할을 연기했다. 10년 넘게 만남과 헤어짐을 반 복하며 인연의 끈을 이어온 두 남 녀의 사연을 그리는 이 영화에서 김고은은 사랑하고 동시에 좌절하 면서도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 미수 를 연기한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김고은은“영화 자체는 일상에 가 까운, 흘러가는 이야기이고, 두드 러지는 큰 사건도 없는데 그 안에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었 다” 고 돌아봤다. “미수와 현우(정해인)의 연애 감정도 공감됐고, 극 중에서 미수 가‘내가 못나면 다 후져 보여’ 라 는 대사가 있거든요. 제가 느껴봤 던 감정이기도 해요. 나만 못난 것 이 억울하고 다 나쁘게 보고 싶은 그런 심술이죠. 누구나 그런 기분 은 느껴봤을 것 같아요. 그런 말을 하는 미수가 멋져 보이기도 했고 요.” 계속 엇갈리는 두 남녀에 대해 서는“답답했는데, 또 깊게 생각하 면 그들의 그때 감정과 상황을 이 해하게 됐다” 고 웃었다. 영화는 90년대를 재현해내며 복 고 감성을 자극한다. 1991년생인 김 고은은“그 시대라고 해서 특별하 게 접근하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그 시대에도 감성은 비슷하다 고 생각했어요. 나이가 주는 감정 과 고민은 일맥상통한다고요. 다만 그 시대에는 조금 더 천천히 가는 느낌은 있었죠.” 그는“손편지 쓰는 것도 좋아하 고, 김동률, 이적, 루시드폴, 넬 음 악을 좋아했다” 고 덧붙였다. 데뷔작‘은교’ 의 감독이기도 한 정지우 감독과 이번 영화에서 재회 했다. 그만큼 김고은에게는 특별한 인연이다. “ ‘은교’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 랐어요. 감독님께 모든 것을 다 기 대고 저는 연기만 신경 썼을 정도 였죠. 이후 6년 동안 연기 활동하면 서 저도 많이 성숙해진 것 같고, 이 번에는 감독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 었죠. 감독님은 디렉션을 주실 때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대신 테두리 를 말하는 편이어서‘은교’때는 그게 참 감사했어요. 이번에는(디 렉션을) 이해하는 시간을 단축하 고 싶었어요.” 그는“감독님이 처음‘유열의 음악앨범’초고를 주면서‘김고은 의 이 시기, 이 기운을 담고 싶다’ 고 했다” 고 회상하기도 했다. 데뷔 이후 영화‘차이나타운’ (2015),‘협녀, 칼의 기억’(2015), ‘계춘할망’ (2016),‘변산’ (2018)과 드라마‘치즈인더트랩’ (2016),‘도 깨비’(2016~2017) 등에서 활약한 그는“미수처럼 무너지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 고 털어놨다.
SATURDAY, AUGUST 31, 2019
김희철, 슈주 공연 불참 “다리 상태 좋지 않아” 김희철(36)이 소속 그룹 슈퍼주 니어의 콘서트와 새 앨범 음악방송 활동에 불참한다. 소속사 레이블SJ는 30일 공식 사이트에 김희철이 10월 12~13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서 열리는 슈퍼주니어 공연‘슈퍼 쇼8’ 과 하반기 발매할 정규 9집 음 악방송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김희철의 다리 건 강 상태가 지속적으로 무대를 소화 하는 데 무리가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희철은 정규 9집 콘텐츠 와 예능 프로그램에는 함께할 예정
이다. 에는 이특, 예 이로써‘슈퍼쇼 8’ 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 현 등 8명이 무대에 오른다.‘슈퍼
쇼 8’ 은 군 복무로 10년의 완전체 공백기를 보낸 슈퍼주니어가‘군 필돌’ 이 돼 처음 개최하는 공연이 다.
‘원정도박·성접대 혐의’양현석 밤샘조사 혐의 대체로 부인…“사실관계 자세히 설명했다” 승리 12시간·양현석 23시간 고강도 조사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 을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 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출 석해‘밤샘 조사’ 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 대는 전날 오전 9시 51분께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 사한 뒤 30일 오전 8시 30분께 돌려 보냈다. 약 23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 온 양 전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경 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며“사실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렸 다” 고 말했다. 그는‘상습도박·환치기 혐의 부인했는가’ 라는 질문에도“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다”고 답 했다. 이어‘도박 자금 어떻게 마련 했는가’ ,‘성매매 알선 혐의 여전 히 부인하는가’ ,‘현재 심경은 어 떠한가’ ,‘국민들께 한 말씀 해달 라’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를 타고 떠났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 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 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환치 기’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 “ ‘도깨비’이후였는데, 제가 작 라마‘더 킹: 영원의 군주’ 와 영화 아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자존감 ‘영웅’ 을 준비 중이다.‘영웅’ 은윤 이 무너졌죠. 어떻게 다시 쌓아 올 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뮤지컬 려야 되는지 방법을 몰라서 6개월 ‘영웅’ 을 영화화하는 작품이다.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던 것 “제 분량이 크지는 않은데, 솔로 같아요.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보 곡이 세 곡이나 되고 난도가 정말 고, 너무 나를 몰아쳤나 싶어서 위 높아요. 보컬 훈련도 하고 녹음도 로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극복해나 하는데 노래가 정말 안 되더라고 갔어요.” 요. 노래방에서는 잘 부르는데…. 김고은은 김은숙 작가의 새 드 득음할 것 같아요. (웃음)”
반)를 받는다. 또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 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 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6월 26일 성 매매알선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 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 으로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를 받 기도 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출 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양 전 대표는 도 박 혐의 일부를 인정했지만, 외국 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부인한 것으 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지능 범죄수사대로 수사관을 보내 성매 매 알선 등의 혐의를 캐물었다. 그 러나 양 전 대표는 성매매알선 혐 의에 대해서도 부인하는 취지로 답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 승현·29)도 양 전 대표와 같은 상 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로 입건된 상태다. 승리는 28일 서울청 지능범죄수 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2 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고 오후 10 시 20분께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 서 승리는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 으로 알려졌다.
‘기생충’북미 개봉 앞두고 영화제서 잇단‘러브콜’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 은 영화‘기생충’ 이 오는 10월 11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북미에서 열리 는 각종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30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기생충’ 은 이날 개막하는
텔루라이드 영화제에 초청됐다. 미 국 콜로라도 텔루라이드에서 열리 는 영화제로, 엄선된 소수의 작가 영화와 예술영화를 초청해 상영하 는 행사다.‘기생충’ 은 다음 달 5일 부터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영화 제인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도 초청
됐다. 이어 텍사스에서 9월 16일부 터 열리는 미국 최대 장르 영화 영 화제인 판타스틱 페스트, 27일 개 막하는 뉴욕영화제로부터도 초청 장을 받았다. 1963년 시작된 뉴욕영 화제는 칸, 베를린, 베네치아와 더 불어 4대 영화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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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3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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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비슷한 듯 다른 드라마 문법…크로스오버 성적은 장르극 위주 일부 성공에도“유연한 환경과 다양한 실험 매력” 영화 같은 스토리를 드라마의 빠르고 유연한 호흡으로 완전히 담 아낼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수 있 을까. 장르 드라마를 대표하는 OCN 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과 손잡고 드라마 시장에 뛰어드는 영화감독 과 시나리오 작가들이 꿈꾸는 것도 대부분 이런 성과이다. 그러나 영화와 드라마의 문법은 비슷하면서도 상당히 다른 게 현실 이다. 그래서인지 일부 장르극을 제외하면 큰 성공을 거둔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OCN‘구해줘’시리즈와‘손 더 게스트’ 는 성공한 소수 사례에 속 한다. 사이비 종교 집단을 소재로 한 ‘구해줘’시즌1은 영화‘무명인’ (2013)의 김성수 감독이 연출해 자 체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시즌1 성공 덕분에 탄생한 시즌 2는 영화‘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 기’ (199) 연출부에 참여하고 지난 해‘도어락’ 을 만든 이권 감독이 연 출해 시즌1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스토리라인을 보여주며 이달 6월 종영까지 3%대 시청률을 유지했 다. 이 작품은 원작도 연상호 감독 의 애니메이션‘사이비’(2013)이 다. 안방극장에 엑소시즘 열풍을 몰 고 온‘손 더 게스트’ (2018)는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 (2017)의 김홍 선 감독이 연출에 큰 호평을 받았 다. 작품에 등장하는 원귀‘박일도’ 는 아직도 온라인에서 종종 회자할 정도이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한 국 오리지널 드라마‘킹덤’ 도‘끝 까지 간다’ (2014)와‘터널’ (2016)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시나리오 작
가 출신의 김은희 작가와 손을 잡 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특성상 성 패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화 려한 글로벌 물량 공세와 한국형 좀비라는 특수한 소재로 화제성은 톡톡히 누렸으며 시즌2를 제작 중 이다. 다만 이들 사례를 제외하면 큰 성과를 거둔 작품을 찾기 어렵다.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2004)의 한지승 감독이 연출한 OCN‘미스트리스’ (2018)는 여성 캐릭터들을 내세운 새로운 미스터 리극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대 중성을 확보하지는 못하며 1%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손 더 게스트’후속타를 노리 며 지난해 1월 종영한 OCN‘프리 스트’역시 정통 엑소시즘을 충실 하게 재현했지만 극성이 부족한 따 분한 스토리라인으로 시청자를 사 로잡지 못하며 2%대로 마감했다. OCN이 보다 깊은 영화계와의 협업을 선언한 후 선보인‘시네마 틱 드라마’의 올해 첫 번째 작품 ‘트랩’ 은 영화‘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2009),‘분노의 역류’ (2016)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했다. 이 작품은 날 선 연출과 밀도 높 은 스토리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 지만 역시 대중성을 잡는 데는 실 게 잔인한 장면들이 발목을 잡았 패했다. 영화적 스토리를 드라마로 다. 옮겨왔을 때 늘어진 호흡과 지나치 그나마 범죄나 엑소시즘 장르는
체질’ 은 영화‘극한직업’ 으로‘대 박’ 을 낸 이병헌 감독 연출로 방송 전 기대를 모았으나 호불호가 갈리 며 시청률이 1%대에 머문다. 이 감 독 특유의 말장난과 핑퐁 호흡이 짧은 시간 집중하면 되는 스크린에 서는 빛을 발하지만, 안방극장에서 반복될 경우 피로감을 준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 이렇듯 서로 다른 문법으로 인 한 시행착오에도 영화계 인사들이 계속 드라마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환경’때문 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OCN 관계자는 25일“영화보다 방송 드라마는 좀 더 유연하고 빠 르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장점 이 있다.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이야기 확장성에 집중해 좋은 콘텐츠를 만 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을 방 송에서는 해볼 수 있어 영화계 인 사들도 관심을 보인다”라고 말했 다. 영화‘사라진 밤’ (2018)의 이창 희 감독이 연출로 나선 OCN‘타인 은 지옥이다’가 올 하반기, 영화 ‘부산행’(2016)의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맡고‘챔피언’ (2018)의 김 용완 감독이 연출하는 tvN‘방법’ 이 내년 상반기 전파를 탈 예정이 마니아층이 있지만 멜로 등은 더욱 다. 이들이 영화와 다른 문법을 소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화하며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최근 방영 중인 JTBC‘멜로가 있을지 주목된다.
예지원“불륜드라마? 아뇨, 불륜방지드라마” ‘세시의 연인’ “워맨스가 큰 숙제…잘 풀렸다고 생각해요” “벌써 끝났어요. 작품에서 빨리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안방극장 벗어나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에 얼굴을 각인했고, 최근에는 영 것 같아요. 묵직하고 강렬한 작품 화‘기방도령’ 에 주연으로 출연하 이었죠.” 며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 활동 배우 예지원(본명 이유정·46) 을 이어가고 있다. 은 용산구 이태원 한 카페에서 열 극 중 평일 오후 3시마다 외출해 린 채널A 금토극‘평일 오후 세 시 불륜을 저지르는 전업주부 최수아 의 연인’종영 인터뷰에서 여운을 를 연기한 예지원은“이 드라마가 담은 소감을 밝혔다. 불륜 드라마라고 생각한 적이 없 1991년 연극‘딸부잣집’ 으로 데 다” 고 말했다. 뷔한 예지원은 KBS 2TV 드라마 “불륜이 있기는 하지만, 그 외에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 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죠. 극 중반 부터는 수아가 오열하는 모습이 나 와요. 불륜을 방지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예지원은 오랜 연기 경력을 통 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냈지만, 이번 작품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을 안 한 저로서는 결혼생 활 연기가 처음에 아주 버거웠어 요. 못 따라갈까 봐 두려웠죠.” 그는 남편 이영재 역으로 호흡 을 맞춘 배우 최병모를 언급하며 “결혼을 하신 분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족 이야기, 결혼에 관 한 얘기를 정말 많이 해줬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 박 하선과의 ‘워맨스 (woman+romance:여 성 간 로맨스란 뜻의 조어)’를 풀어나가는 게 큰 숙제였다며“이
게 잘 풀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하선 씨 덕분에 잘된 것 같다” 고평 가했다. 예지원은 이번 주 나올 작품의 결말에 대해 원작인 일본 드라마와 비교하며“우리나라 정서 맞게 대 본이 다르게 나왔다. 극 중 수아와 하윤이 원작보다 더 멋있게 그려진 다” 고 귀띔했다. 예지원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결혼과 연애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 다고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건 결혼 하기 전에 신중해야 하겠다는 거예 요. 많은 사람이 그때 감정에 미안 해서, 눈치 봐서, 창피해서 결혼하 는데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이 드 라마가 얘기해주는 것 같아요.”
그는 연기자 예지원으로서의 삶 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연기 없이 살아본 적이 없어요. 현장이 가장 편하죠. 오랫동안 연 기자로 일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 하고,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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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AUGUST 31, 2019
박성현 이글 2방으로 단독 2위 도약 LPGA 포틀랜드 클래식 12언더파
정현의 경기 모습.
정현, 31일 나달과 메인코트서 격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70위 ·제네시스 후원)이 8월 31일 라파 엘 나달(2위·스페인)과 코트에서 마주 선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미 국 뉴욕에서 진행 중인 US오픈 테 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 약 690억원) 조직위원회가 31일 발 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과 나달의 경기는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배정됐다. 이 코트에서 한국 시간으로 9월 1일 오전 1시에 여자 단식 3회전 비 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9위·덴마 크)의 경기가 먼저 진행된다. 안드레스쿠와 보즈니아키의 경 기가 끝나면 정현과 나달의 경기가 이어진다. 여자 단식 경기가 일반적으로 1 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현과 나달의 경기는 한 국 시간으로 오전 2시 30분에서 3시 사이에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안드레스쿠와 보즈니아키 의 경기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거나 오래 걸릴 경우 정현의 경기 시작 시간도 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서 애시 스타디움은 지붕이 설치된 코트여서 우천에 따른 영향 은 받지 않는다. 관중 수용 규모가 2만 3천명 이상으로 4대 메이저 대 회의 메인 코트 가운데 가장 많다.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어 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 국)를 3-2(3-6 6-4 6-7<5-7> 6-4 6-2)로 제압했고 2회전에서는 페르 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에 게 3-2(1-6 2-6 7-5 6-3 7-6<7-3>)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나달은 1회전에서 존 밀먼 (60위·호주)을 3-0(6-3 6-2 6-2) 으로 완파했고 2회전은 상대 기권 으로 통과했다. 정현과 나달의 상대 전적은 2전 전승으로 나달이 우위를 보인다. 이번 대회 전까지 US오픈의 최 고 성적은 정현이 2015년과 2017년, 2018년 2회전에 진출한 것이고 나 달은 2010년과 2013년, 2017년 우승 을 차지한 바 있다. 만일 정현이 나달을 물리치면 이형택(43·은퇴)이 보유한 US오 픈 남자 단식 한국 선수 최고 성적 인 16강(2000년·2007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박 성 현(26 사 진)이 미 국여자프 로 골 프 (LPGA) 투어 캄비 아 포틀랜 드 클래식 (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이글 2방을 터뜨리 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현은 30일 오리건주 포틀랜 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 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2 위에 올랐다. 박성현으로선 설욕의 기회다. 지난 6월 열린 메이저 대회인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에서 우을 다툰 해나 그린(호주)과 우승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 당시 박성현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으 나 1타 차로 그린에게 우승컵을 넘 겨야 했다. 그린은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9
외하면 2001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16강 이상의 성적을 달성했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00년에 3회 전에서 탈락했고 이후 부상 등으로 빠진 2016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16 강 이상을 기록했다. 페더러의 올해 16강 상대는 다 비드 고팽(15위·벨기에)이다. 페더러와 고팽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8승 1패로 앞서 있다. 2014년 이 대회 준우승자 니시 코리 게이(7위·일본)는 3회전에서 알렉스 드미노(38위·호주)에게 1-3(2-6 4-6 6-2 3-6)으로 져 탈락 했다. 20세 신예인 드미노는 생애 처 음으로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했 다. 니시코리가 탈락하면서 이 대회 남자 단식 32강에 진출한 아시아 국 적의 선수 3명 가운데 정현(170위 ·제네시스 후원)과 알렉산더 버블
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7언더 파 12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좋 은 설욕의 기회를 맞은 박성현으로 선 주말 3,4라운드에서 5타 차의 열 세를 극복해야 우승이 가능하다. 먼데이 예선을 통해 출전한 재 미교포 노예림(미국)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엔젤 인(미 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허미정 (30)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 계 10언더파 134타로 이미림(29)과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노보기 행진을 114번 째 홀에서 마감한 세계랭킹 1위 고 진영(24)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 언더파 137타로 리디아 고(뉴질랜 드)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 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를 2개나 범 했다.
존 상태서 거침없는 스윙…‘다 해먹는’고진영의 비밀 최저타·상금·그린 적중률 등 1위 5년 전 골프팬에 약속한 말 실천 “지고는 못 사는 성격”자신감 넘쳐 낯선 곳서도 위축 안 되고 더 잘해 요즘 고진영(24)을 보면 전성기 타이거 우즈 같은 킬러의 눈빛이 보인다. 우승 경쟁을 할 때 사냥감
페더러, US오픈 테니스 16강 선착… 윌리엄스도 3회전 완승 1981년생 동갑인 로저 페더러(3 위·스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8 위·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 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16 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페더러는 30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대 니얼 에번스(58위·영국)를 3-0(62 6-2 6-1)으로 완파했다. 1, 2회전에서 연달아 상대에게 먼저 1세트를 내주며 고전한 페더 러는 이날 경기는 불과 1시간 20분 만에 끝냈다. 페더러는 이날 공격 성공 횟수 48-7, 서브 에이스 10-0 등 일방적 인 경기 내용을 선보이며 2008년 이 후 11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 가 능성을 부풀렸다. 2000년에 처음 US오픈 본선에 출전한 페더러는 불참했던 해를 제
박성현
릭(75위·카자흐스탄) 2명만 남게 됐다. 여자 단식에서는 윌리엄스가 카 롤리나 무코바(44위·체코)를 20(6-3 6-2)으로 제압하고 역시 16 강에 진출했다 2017년 9월 딸을 낳고 2018년 상 반기에 코트로 돌아온 윌리엄스는 엄마가 된 이후로는 아직 우승 소 식이 없다. 복귀 후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 승만 세 번 한 윌리엄스는 4회전에 서 페트라 마르티치(22위·크로아 티아)와 만난다. 2, 3번 시드인 애슐리 바티(2위 ·호주)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 위·체코)도 16강으로 순항했다. 바티는 왕창(18위·중국), 플리 스코바는 요해나 콘타(16위·영국) 와 각각 8강 진출을 다툰다.
을 향해 다가가는 맹수처럼 날카롭 다. 조용히 다가가 숨통을 끊어 놓 겠다는 의지가 번뜩이는 듯하다. 고진영은 지난 26일(한국시각) 끝난 LPGA 투어 CP 오픈에서 시 즌 4승째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 동 2위로 출발해 2라운드 단독 2위, 3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서더니 최종라운드에서 5타 차 압승을 거 뒀다. 고진영은 7월 말 에비앙 챔피 언십에서도 역전 우승했다. 상대는 한국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활약을 한 김효주와 박성현이었지만 고진 영의 눈빛에는‘내가 이긴다’ 는확 신이 서려 있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일 고진 영은 4타 앞선 시부노 히나코를 잡 지 못했다. 경기 후 고진영은“운이 없었다” 고 했다. 우승컵은 내 거라 고 믿은 것이다. 골프팬들 사이에 선 고진영의‘다 해먹겠다’사건이 회자된다. 김효주·장하나·김세 영 등이 LPGA에 진출한 2015년 KLPGA 미디어데이에서 고진영 은“(잘하는 선수들이 떠났으니) 올 시즌은 다 해먹고 싶다” 고 했다. 당시 2년 차에 불과한 고진영이 건 방지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고진영은 KLPGA 투어에서 다 해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올해에만 4승을 올린 고진영.
먹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메이저 리그인 LPGA 투어에서 진짜 다 해먹고 있다. 최저타, 상금, 올해의 선수상, 그린적중률 등 주요 타이 틀에서 압도적인 1위다. 고진영은 30일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 8번 홀까지 114홀 연속 노보기 기록도 세웠다. 겨울마다 검증된 스윙 교정 한국에서도 2인자에 머물렀던 고진영이 LPGA 투어에서 다 해먹 는 비결은 뭘까. 그를 아는 사람들 은 이구동성으로“특이할 정도로 어릴 때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때 론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자신이 최고라고 여기 는 선수였다” 고 말했다. 주니어 시절, 그의 동기 김효주 ·백규정·김민선이 고진영보다 잘했다. 그러나 고진영은 자신이 뒤진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는 KLPGA 투어 홈페이지 자기 소개 란에 이렇게 썼다.“생일은 7월 7일 이다. 그래서 난 항상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중략) 욕심이 많고, 지 고는 못사는 성격이고, 남이 잘하 는 부분을 내 것으로 꼭 만들려고 하는 성격이다. (중략) 메이저 대회 에서 우승하고 싶다.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 최종 목적지는 LPGA 이고 미국 명예의 전당이다.” “대 인관계가 좋은 편” 으로 글을 시작 한 김효주와,“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쓴 김민선,“겸손하겠습니다” 라고 한 백규정과 분위기가 다르 다. 그는 당당하다. 남의 눈치를 보 지 않는다. 투어에선“고진영의 멘 탈은 역대 최고급”이라는 선수들 이 있다. KLPGA 투어 데뷔전인 2014년 제주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서다. 그를 3년간 가르친 고덕호 SBS 해설위원은“다른 신인들처럼 연습 그린에서 선배들에 눌려 기가 죽어 있을까 봐 가봤더니 고진영은 동기인 백규정, 김민선과 함께 만 원 내기를 하고 있더라” 고 기억했 다. 선배들이 그런 그를 곱게 보지 않았다. 인사를 깍듯하게 안 한다 는 등의 이유로 선배와 트러블도 몇 차례 있었다. 고진영은 꿈쩍도 안 했다.‘다 해먹겠다’사건 등과 겹쳐 고진영은 건방진 선수로 온라 인에서 팬들의 댓글 펀치도 맞았 다. 고진영은“좋은 말해 주면 감사 하고, 나쁜 말 나와도 흔들리지는 않는다” 고 했다. 낯선 곳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다. 오히려 더 잘한다. 고진영이 처 음으로 해외 대회에 나간 2015년 브 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박인비에 이 어 2등을 했다. LPGA 투어 회원이 되어 처음 나간 2018년 호주 오픈에 서 우승했다. 최근 우승한 CP 여자 오픈에선 캐나다 최고 스타인 브룩 헨더슨과 한 조에서 경기했다. 사 실상 원정경기였다. 더골프채널 김 용준 해설위원은“고진영이 헨더 슨 어깨에 손을 올리고‘이 갤러리 가 다 너를 응원하는 갤러리’ 라고 했다. 내가 너보다 한 수 위라는 뜻” 이라고 말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의 기록 LPGA 시드를 딴 2017년 하나 은행 챔피언십도 인상적이었다. 고 진영은 챔피언 조에서 박성현-전 인지와 맞대결했다. 박성현의 팬클 럽‘남달라’와 전인지의 팬클럽 ‘플라잉 덤보’ 가 홀을 겹겹이 뒤덮 고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했다. 그 러나 동요하지 않았다. 11번 홀에 서 고진영은 약 60c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다. 공과 홀 사이 그린 상태가 좋지 않았다. 수리를 해도 되는 피치 마크인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스파이크 자국인지 동반자 에게 물었다. 동반자는 수리하면 안 된다고 했다. 고진영은 그냥 퍼 트해야 했다. 공은 홀을 스치고 지 나갔다. 기분이 나쁘고 흔들릴 만했지만 고진영은 역시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고 보 란 듯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겨울마다 스윙 교정을 했다. 고덕 호 위원은“KLPGA에서 3~4승씩 을 한 검증된 스윙을 고치기 쉽지 않다. 겨울훈련으로 스윙이 완성되 지 않는다. 조바심이 날 텐데 거침 이 없었다. 고진영은 불안한 스윙 으로도 두려워하지 않고 잘 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고 말했다. 고 진영의 할아버지, 큰아버지, 아버 지가 모두 권투를 했다. 고진영은 “지는 것을 싫어한다. 복싱을 하는 가족에게서 배운 것 같다” 고 말했 다. 돌아보면 고진영이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진 건 아니다. 처음엔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를 근거 있게 만들었다. 그의 별명은‘고선배’ 다. 고진영이 중학생 때 해외 전지 훈련 가서 얻은 별명이다.
2019년 8월 31일 (토요일)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로케이션 좋았는데…’ 류현진, 실투 없었기에 더 깊어진 고민
LA 다저스 류현진의 부진이 길 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29일 애리조나주 피닉 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서 4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 넷 7실점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시 즌 5패(12승)를 기록했다. 최근 3경 기(14⅔이닝)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05으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류현진의 공은 나쁘지 않 았다. 포심 평균 구속도 시속 91.0 마일(146.5km)로 평소보다 빨랐고, 최고 구속은 93마일까지 나왔다. 4 회와 5회에도 포심 평균 구속이 각 각 91.8마일(147.7km)과 90.2마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145.2km)로 잘 유지됐다. 로케이 션 역시 스트라이크 존 외곽에 잘 리스티안 워커가 바깥쪽 낮은 커브 형성됐다. 가운데로 몰린 실투는 를 받아쳐 안타로 만들었다. 플로 많지 않았다. 레스는 바깥쪽으로 크게 빠지는 체 실제로 경기 초반 페이스는 나 인지업을 밀어쳐 안타를 날렸다. 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3회까지는 아담 존스는 낮게 떨어지는 투심을 단 1피안타만 내주며 애리조나 타 공략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닉 선을 틀어막았다. 아메드에게는 낮은 커터를 던졌지 문제는 4회부터 시작됐다. 선두 만 다시 안타를 맞았고 카슨 켈리 타자 팀 로카스트로를 풀카운트 승 에게는 살짝 몰린 커브를 던졌다가 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 5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던진 류현진은 아담 콜라렉과 교체돼 마 초구 높은 포심이 빗맞은 안타가 운드를 내려갔다. 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워커를 낮 “애리조나 타자들이 잘 쳤다. 제구 은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가 잘 된 공도 짧게 짧게 배트에 잘 한숨을 돌렸지만 윌머 플로레스가 맞췄다” 면서“지난 2경기에서 실투 낮게 깔린 커터를 2타점 2루타로 가 많은 것이 문제였다면 오늘은 만들었다. 닉 아메드도 바깥쪽 낮 조금 다른 경기가 됐다” 고 말했다. 은 코스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밀 류현진의 말대로 지난 2경기와 어쳐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부진했던 5회에도 애리조나 타자들의 정 이유는 조금 달랐다. 지난 18일 애 교한 타격이 이어졌다. 2사에서 크 틀랜타 브레이브스전과 24일 뉴욕
클레이튼 커쇼- 제이콥 디그롬(왼쪽부터).
류현진 CY 포인트 2위 추락 커쇼·디그롬에게 밀렸다
양키스전에서 안타를 맞은 공들을 보면 대체로 스트라이크 존 중앙에 몰린 실투들이 대부분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경기 후 인 터뷰에서“오늘은 실투가 많았다. 제구만 된다면 장타를 억제할 수 있다” 고 자신했다. 제구를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정말 날카 로운 제구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컨택 위주의 전략을 들고나온 애리조나 타선에 크게 고 전했다. 안타를 맞은 타구중에서 실투라고 할만한 공들은 거의 없었 다. 애리조나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존 외곽에 형성되는 류현진의 공들 을 짧은 스윙으로 배트에 맞췄다. 간결한 스윙으로 바깥쪽 공들을 밀 어치면서 안타를 만들었다. 10개의 피안타 중 당겨친 안타는 5회 나온 카슨 켈리의 마지막 안타 뿐이었
다.
애리조나 타자들이 컨택 위주로 짧게 타격을 했지만 공이 배트 중 심이 맞으면서 날카로운 타구들이 나왔고 장타로 이어긴 타구도 적지 않았다. 지난 2경기에서는 문제가 명확 했다. 실투가 된 공이 담장을 넘어 가면서 점수를 내줬다. 다시 정교 한 제구가 이뤄진다면 반등할 수 있을거란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실투가 거의 없었음에도 대량실점하면서 류현진의 고민도 깊어졌다. 로버츠 감독은“류현진이 이전 과 같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확신 한다. 예정대로 다음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며 류현진에게 여 전한 믿음을 보냈다. 류현진의 다 음 등판은 9월 5일 콜로라도 로키 스와의 홈경기가 될 예정이다 류현진은 언제나 까다로운 상대 였던 콜로라도를 상대로 어떤 해법 을 들고 나올까.
LA 다저스 류현진이 사이영상 경쟁 구도를 이끌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포인트 선두 자리를 모두 내줬다. 류현진은 29일 애리조나주 피닉 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 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0 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 시즌 평균자책점 은 2.00에서 2.35로 폭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빌 제임스 사이영 포인트, 톰 탱고 사 이영 포인트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1위를 달렸다. 톰탱고 포인트에서 류현진은 67.6점으로 63.7점인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61.3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를 이끌고 있 었다. 빌 제임스 사이영 포인트에 서 류현진은 138.9점으로 134.6점인 다저스 동료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 고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애리조나전 패 전 이후 선두에서 내려왔다. 빌 제 임스 포인트에서는 커쇼, 톰 탱고 포인트에서는 디그롬에게 자리를 내줬다. 디그롬은 같은 날 시카고 컵스
와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주춤 했다. 2피홈런을 기록하며 사이영 상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진 듯했 다. 그러나 류현진 부진이 디그롬 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컸고 포인트 역전을 불렀다. 톰 탱고 포인트 계산법은 빌 제 임스 계산법보다 더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다. 30일 결과로 디그롬이 63.9점, 류현진이 63.37점이 됐다. 워싱턴 슈어저가 61.3점으로 류현 진을 추격하는 형세가 됐다. 빌 제 임스 계산법에서 류현진은 138.9점 에서 132.8점으로 떨어졌다. 134.6 점인 커쇼에 1위를 내줬다. 계산법 결과로 나온 수치가 사 이영상 투표에 전부는 아니다. 두 야구 통계 전문가들이 고안한 점수 는 사이영상 수상 선수를 예측하기 위해 임의로 만든 공식이다. 적중 률 100%는 아니다. 그러나 압도적인 페이스로 달리 고 있던 류현진이 크게 추락한 것 은 사실이다. 류현진 시즌 성적이 떨어지는 가운데 사이영상 포인트 에서도 1위를 내줬다는 점. 그의 내 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 먹구름 이 꼈다.
“8월 힘드네요… 포수 스미스 잘못은 없어” ‘3연패 당한’류현진,“상대 타자들의 간결한 배팅으로 상황 점점 어려워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힘겨운 8월을 보냈다. 류현진 자신도“8월이 참 힘들 었다” 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9일 애리조나주 피닉 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 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 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주고 7실점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진 속 에 5-11로 패했다. 류현진은 8월 4경기에 등판해 3 패 평균자책점 7.48로 부진했다. 8월 12일 애리조나전에서는 7이 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챙겼지만, 18일 애틀 랜타 브레이브스전(5⅔이닝 6피안
타 4실점), 24일 뉴욕 양키스전(4⅓ 이닝 7피안타 7실점)에 30일 애리 조나전에서도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뒤 류현진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8월이 참 힘들었다” 며“내 역할은 5일에 한 번 등판해 던지는 것이다. (9월 에 치를) 다음 경기는 잘 치르겠다” 고 했다. 류현진은 29일 애리조나전에서 홈런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5 회 2사 후 5타자 연속 안타를 맞는 등 많은 피안타를 내주며 고전했 다. 류현진은“결과가 좋지 않았던 다른 경기와 비슷한 실수를 했다. 그런 실수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며“애리조나 타자들이 내 투구에 대한 연구를 잘한 것 같다. 배트를 짧게 쥐고 공략했다”고 떠올리며 “투구 패턴 등에 변화를 주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특정한 상황에 한두 구종을 고집한 부분이 있다” 고 자책했다. 이날 류현진은 신인 포수 윌 스 미스와 배터리를 이뤘다. 올 시즌 류현진은 베테랑 러셀 마틴과 호흡 할 때 평균자책점 1.70으로 잘 던졌 지만, 스미스가 포수로 출전한 날 에는 평균자책점이 5.32로 치솟았 다. 하지만 류현진은 동료를 감쌌 다. 그는“스미스는 좋은 포수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건, 투수인 내 책임이다” 라고 말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10억 달러에 매각 합의… 11월 완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캔자스 시티 로열스의 매각이 합의됐다. 총 금액은 10억 달러. 한국 돈으로 1 조 2000억 원 수준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은 30일 현 구단주인 데이빗 글래스 가 캔자스시티 지역 사업가 존 셔 먼에게 구단을 매각하는 것을 동의 했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구단 매 각 금액은 총 10억 달러. 공식적인 구단 매각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인 오는 11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캔자스시티의 새 구단주가 될 셔먼은 같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
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주이 기도 하다. 지난 2015년에 월드시리즈 우승 을 차지한 캔자스시티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처져
“내 심장은 재로 변했다”가족 잃은 마이너리거의 절규 아내와 아들, 장모를 한순간에 잃은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너리그 투수 블레이크 비벤스(24)가 처음 으로 심정을 전했다. 레이스 산하 더블A 몽고메리 소속인 그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 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비벤스는 28일 아내 에밀리와와 14
개월된 아들 컬렌, 장모 조안 버나 드를 한꺼번에 잃었다. 이들은 비 벤스의 18세된 처남 매튜 버나드에 게 살해됐다. 비벤스는“이틀전, 내 심장은 재가 되버렸다. 내가 알고 있던 내 삶은 파괴됐다. 나와 우리 가족이 느낀 고통은 견딜 수 없을 정도였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
있다. 승률이 채 4할에 미치지 못한 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1969년 창단 후 포스트시즌 진출 9회의 약팀. 그 가운데 월드시리즈에는 4차례 올라 2번 우승했다.
도” 라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작별한 가족들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아내에게는“이 세상 최고 의 아내이자 어머니였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줬고 내 모든 것을 사 랑해줬다. 우리의 귀한 아기를 세 상에 나오게 해줬고 우리 가족을 완벽하게 만들어줬다. 당신의 사랑 과 친절함이 나를 포함한 셀 수 없 는 생명들을 바꿔놨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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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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