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3, 2019
<제43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9월 3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맑음
9월 3일(화) 최고 81도 최저 6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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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목) 최고 73도 최저 63도
9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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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강제 종군 성노예(강제 위안부) 문제를 미국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 대륙 4,100 km(6,600 마일)을 횡단한 트리플에이프로젝트(3A Project) 팀을 맞아 뉴욕, 뉴저지 일원 한 인들이 8월 31일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일본군 위안부 시위를 개최했다.
“日은‘강제종군성노예’사과하라!” 뉴욕·뉴저지 한인들, 3AP팀 맞아 타임스퀘어서 시위 일본군 강제 종군 성노예(강제 위안부) 문제를 미국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 대륙 4,100 km(6,600 마일)을 횡단한 트리플에 이프로젝트(3A Project) 팀을 맞아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들이 8월 31 일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일본군
위안부 시위를 개최했다.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아 베, 부끄러운 줄 알아라” ,“강간 피 해자들에게 정의를” ,“일본군 강제 성노예는 아시안 홀로코스트”등의 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반 성을 목소리 높여 규탄했다.
이날 트리플에이프로젝트 팀과 시위 참여자들은 일본군 강제 종군 성노예 할머니들을 위해 묵념하고, 성명을 낭독하고,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에겐 직접 위안부 관련 팜플 렛을 건네며, 질문에 성심껏 답해 주었다.
북미지역일본상품 불매운동본부, 한남체인앞에서“아베 규탄!” 북미지역일본상품 불매운동본부는 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포트리에 있는 한남체인 수퍼마 켓 앞에서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날 참가자들은“NO Abe” “BOYCOTT JAPAN” “일본에 가지 않습니다 “” 일본차 타지않습니다” “일본제품 사지 않습니다” 라는 팻말을 들고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단을 나누어주며 일본상품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이 권유를 들은 한인들 은“저는 이미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을 더 강하고 실질적 효과 있게 벌여야 합니다” “잘 알앗습니다. 앞으로 일번제 사지 않겟습니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집회엔 텍사스 달라 스 거주하는 안선우 씨가 먼 길을 날아와 참여했다. 안 씨는“SNS에 서 트리플에이프로젝트 소식을 접 하게 된 후, 일본군 강제 종군 성노 예 할머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다가 미국에서 가장 큰 뉴욕집회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며“오늘 시위를 통해 뉴욕 뿐만이 아닌 타주인,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 로 강제로 어린 소녀를 데려가 성노 예로 사용한 사실을 알린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할머니 들을 알리는 곳엔 어디든 적극 나서 겠다” 고 전했다. 시위대는 이후, 트리플에이프로 젝트 팀과 함께 맨해튼 32 스트리트 한인타운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트리플에이프로젝트 팀은 이 후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된 ‘오픈포럼’ 에서“이번 경험으로 앞 으로 더 큰 일 을 해낼 용기 를 얻게 됐다. 여정에 도움 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게 감사드린다. 역사는 결코
트리플에이프로젝트 팀과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들은 31일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시위 를 벌인 후맨해튼 32 스트리트 한인타운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숨길 수 있는게 아니다” 며 그동안 의 여정과 느낀 점 등을 설명하고 큰 박수를 받았다. 트리플에이프로젝트는 일본이 일본군 강제 종군 성노예 문제에 대 해 Admit(인정), Apologize(사과), Accompany(동행)하라고 요구한 다. 6월 29일 LA를 출발한 트리플 에이프로젝트는 애리조나, 뉴멕시
코, 오클라호마, 캔자스, 미주리, 일 리노이, 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 이니아, 워싱턴DC, 뉴저지를 거쳐 8월 29일 뉴저지에 도착했다. 이하 얀(27), 나도훈(26), 기효신(24) 등 처음의 여성 팀원이 추가된 트리플 에이프로젝트 5기는 9월 4일 뉴저 지 KCC 간담회로 횡단을 마무리 한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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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3, 2019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한반도 통일 전망 보고 청취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회장 황 미광)는 8월 30일 오후 맨해튼에 있는 가온 누리 식당에서 뉴욕을 방문중인 통일부 백태현 정세분석국장으로부터 최근 국제정세와 한반도 통일 전망에 대한 현황 보고를 듣는 오찬 모임을 가졌다.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델라웨어지역에서 참가한 통일교육위원들이 백태현 국장(왼쪽 앞줄 세번째) 및 관계 사무관들과 함께 자리했다. 동 협의회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동안 서울 및 관계 지역에서 개최되는 통일부 주최 대북정책 설명회 및 원내교 육에 11명의 위원이 참가한다. <사진제공=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황현주)는 8월 31일 제7회 역사문화체험캠프의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조선 서민문화 배우며 정체성 키웠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역사문화체험캠프 해단식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 장 황현주)는 8월 31일 제7회 역사 문화체험캠프의 해단식을 가졌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가 7년 전부터 여름마다 진행하고 있 는 역사문화체험캠프는 올 해는 8 월 23일(목)부터 25일(일)까지 2박 3일 동안 YMCA Camp Linwood MacDonald에서‘서민문화가 꽃 핀 조선’ 을 주제로 제7회‘캠프가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뉴욕, 뉴저지 지 역의 한국학교 재학생들이 약 90여 명이 약 20여명의 교사들과 함께 조 선 후기를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체험 및 역사배우기 시간을 가 졌다. 기와만들기, 김치 담그기, 봉산 탈춤 배우기, 사설시조 및 김홍도 의 민화로 병풍 만들기, 8도의 아리 랑 배우기, 한복 디자인하기, 체육 대회 및 퀴즈대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뜻깊은 시 간을 가졌다. 황현주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 의회장은“학생들이 가정이나 학교 에서 개별적으로 체험해보기 어려 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 험해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 을 가지고 21세기를 준비하는 우리 의 자녀들이 체험해 본 한국문화를 통해 확대재생산하여 새로운 형태
의 한국문화를 창조해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역사문화체험 캠프의 본질” 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캠프를 준비해 준 많은 교사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참가학생들은 김치만들기와 한 복만들기가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입을 모으며, 앞으로 부모님과 함 께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사문화체험캠프는 재외동포 재단, 주뉴욕총영사관 및 은혜재단 의 지원과 여러 한국학교들 및 동 포사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역사문화체 험캠프를 돌아보며 더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갈 수 있는 역사 문화체험캠프가 될 수 있도록 여러 사항들을 논의하고 참가한 교사들 및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를 격려했 다. 2013년부터 재외동포자녀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2박 3일 동안 자연 속에서 각 시대별의 주제를 정하여 미국에서 접하기 힘든 한국역사문 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시간으 로 학부모 및 학생들은 입을 모아 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있다.
한인동포회관은 8월 29일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인 YPN 2019-2020(제 15기 YPN)에 선발된 23명의 고등학생들을 축하하고 앞으로 1년간 의 커리큘럼 등을 소개하는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한인동포회관>
KCC, 제 15기 YPN 출범식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류은 제 15기 YPN은 앞으로 1년간 주)은 8월 29일 차세대 리더십 프로 리더십 개발 워크샵, 한국문화 워 그램인 YPN 2019-2020(제 15기)에 크샵, YPN 네크워킹 이벤트, 다양 선발된 23명의 고등학생들을 축하 한 커뮤니티 서비스 및 인턴십 참 하고 앞으로 1년간의 커리큘럼 등 여를 통해‘리더쉽’,‘네트워킹’, 을 소개하는 출범식을 가졌다. ‘코리안 헤리티지’,’ 커뮤니티 서
비스’등을 배우고 실천하게 된다. 한인동포회관은 올해부터 Fa Y. & Helem Park Family Foundation의 후원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 중인 YPN 졸업생 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함으로써 YPN 동문들간의 멘토링을 강화하 고 Young Professionals과의 네트 워킹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필라 지역 순회영사 13일 뉴욕총영사관
뉴저지한인회, 밥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에 동포입장 전달
서강대 스마트핀테크 연구센터 한재형 교수, 뉴욕한인회 방문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8월 30일 오후 뉴저지 출신 밥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을 직 접 만나 한일 무역 분쟁과 관련하여 적극적 중재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에 밥 메 넨데즈 의원은 자신의 입장을 빠른 시일내에 서한으로 보내주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박 회장은 한국과 뉴저지 간 국제 운전면허증 관련하여 관심과 지지를 해주는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메낸데즈 의원은 오는 9월 21일 뉴저지 추석잔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 혔다. △뉴저지한인회 전화: 201-945-9456
서강대학교 스마트핀테크 연구센터 한재형 교수가 8월 30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찰스 윤 회장과 미팅을 갖고 한인사회 소통 채널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미팅에는 뉴욕총영 사관 신임 동포담당 영사로 부임한 조성연 영사도 함께 했다. 사진 왼쪽부터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석부회장, 조성연 뉴욕총영사관 동포담당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한재형 서 강대학교 스마트핀테크 연구센터 교수, 구영미 산타모니카 칼리지 교수.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총영사관은 2019년도 제14 차 순회영사 활동을 필라델피아 한인회 협조로 필라델피아, 남부 뉴저지 및 델라웨어 지역 동포들 을 위해 13일(금) 오후 1시~오후 5 시 필라델피아 둥지교회(1001 W. 70 Ave., Philadelphia, PA 19126) 에서 실시한다. △예약 및 문의 : 필라한인회 267-334-0877 http://phila.korean.net
종합
2019년 9월 3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사의 밝혔던 최윤희 학부모협회장, 공동회장으로 복귀
한인 무숙자들을 수용하여 잠자리와 생활 터전을 제공하며 재활을 돕고 있는 사랑의집은 플러싱 바우니 스트리트에 있는 남성셸터와 파슨스 블러바드에 있는 여성셸터에 이어 이제 뉴저 지 남부 애틀랜틱 카운티 에그하버 ‘ 타운에 ’ 사랑의집 센터’-집이 있는 5에이커 땅을 갖게 되었다. <사진제공=사랑의집>
사의를 표명했던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전 회장이 학부모협회 공동회장으로 복귀했 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전회장이 사의를 발표하자 한인 학부모들은“그동안 오래 동안 학부모협회 회장으로 고생 한 것은 고맙고 이해하지만 갑작스런 사임에 당황스럽 다.” 는 반응을 보였는데, 지난 8월 말에 열린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총회에서 사의를 거두고 필립 박 씨와 함께 공동회장으로 복귀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사랑의집에 나눔이 꽃 폈다 한인 두 독지가가 15만 달러 쾌척… 새 셀터 마련 사랑의집(Jesus Love House Mission, 원장 전모세)에 사랑이 꽃 폈다. 한인 무숙자들을 수용하여 잠자 리와 생활 터전을 제공하며 재활을 돕고 있는 사랑의집은 플러싱 바우 니 스트리트에 있는 남성셸터(14319 38 Ave. #B1, Flushing NY)와 파슨스 블러바드에 있는 여성셸터 (144-04 37 Ave. #1L, Flushing NY)에 이어 이제 뉴저지 남부 애 틀랜틱 카운티 에그하버 ‘ 타운에 ’ 사랑의집 센터’-집이 있는 5에이 커 땅을 갖게 되었다. ‘사랑의집 센터’는 921 W. Moss Mill Rd. Egg Harbor City NJ에 자리하고 있다. 사랑의집 전모세 원장은“사랑 의집이 독지가의 사랑으로 뉴저지 남부에‘사랑의집 센터’ 를 마련하 게 됐다. 구입 가격은 15만 달러인 데 한인 독지자 한 분이 10만 달러, 또 한 분이 5만 달러를 후원하셔서 모게지 없이 새 센터를 구입하게 됐다.” 고 밝혔다. 전모세 원장은“사랑의 집 바우 니 남성셸터에는 형제들이 15명으 로 식탁 위에서도 잠을 자야하는 실정이었다. 또 1명은 병원에서, 1 명은 거리에서 셸터에 자리가 있기 를 기다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남 성셀터에는 이미 포화상태라 더 이 상의 형제들을 수용할 수 없기 때 문이었다. 그래서 몇 년 전 부터 사 랑의집 새 센터 구입을 추진해 왔
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구입 할 사랑의집은“새 센터는 5에이커 수 없다가 지난 5월에 뉴저지 애틀 의 대지에 사무실과 사람들이 거주 랜틱 카운티 에그하버 라는 동네에 를 할 수 있으며 주인이 깨끗하게 집을 찾았고, 15만 달러를 쾌척한 손본 것이 많아 그냥 들어가 살 수 한인 독지가 2명의 사랑으로 구입 있는 상태”라고 밝히고,“9월 2일 절차를 마치게 되었다” 고 밝혔다. 남성셀터의 7명이 새 센터로 이주 사랑의집은“이 새 센터는 어려 하고 바우니 남성셀터는 8명이 살 운 이웃에게 혜택을 주게 될 것” 이 게 된다.”고 말했다. 사랑의집은 라며“새 센터를 마련 할 수 있었던 “새로운 사랑의집 센터에 필요한 것은 센터구입을 위해 후원해 주신 것이 많다. 농사기구, 낚시대 및 게 이 두 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후 잡는 망, 잔디 깍는 기계, 일인용 침 원해 주신 모든 분들, 이사님들과 대, 벽난로, 세탁기, 자동차, 교회에 또 지나가다 김 1박스를 전해 주신 서 쓰는 식탁, 접는 의자, 선교센터 분들을 포함하여 기도해 주시며 사 용 의자, 밖에 따로 있는 창고와 바 랑과 관심으로 함께하신 모든 분들 베큐, 테이블과 의자, 천막, 전기톱, 의 덕분이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백호(땅을 갈기 위해) 등 현재 사용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하지 않는 것이 있으면 도네이션
강원도 학생들이 연수 차 뉴욕을 방문했다.
해주기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사랑의집은“새로운 사랑의집 센터를 가꾸기 위한 자원봉사자들 도 기다리고 있다. 전모세 원장은“하나님께서 사 랑의집 후원자 모든 분들과 가정에 평강으로 보답해 주실 것을 진심으 로 믿고 기도 드린다” 고 말하고“하 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랑의집 바우니 남성셸터 와 파슨스 여성셸터와 새 센터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장소 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고 기원했다. △전모세 원장 연락처: (718)216-9063 chonmoses@gmail.com
<사진제공=강원도민회>
한인학부모협회, 한동대학교 장순홍 총장 초청 간담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필립 박)는 8월 29일 정오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 연 회장에서 뉴욕을 방문 중인 한국의 한동대학교 장순홍 총장 초청 뉴욕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순홍 총장은‘인공지능(AI) 시대애 대비한 대학교육’ 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전문가들 만나‘미래의 직업’교육 강원도 우수 학생 연수단 뉴욕방문 강원도 학생들이 연수 차 뉴욕 을 방문했다. 이들 연수단은 8월31일 도착하 여 9월 7일까지 마국에 머물면서 다양한 직업의 전문가들을 만나 앞 으로의 전망과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이들은 버룩 칼리 지의 AI 디지털 마케팅 교수 김철
박사, 브로드웨이 임규진 배우, 심 리학자 조지희 박사, 스포츠재활전 문의 서동현 박사, 굿데이뉴스 양 영웅 기자 등을 만난다.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경험 하는 학생들의 뉴욕 방문을 환영하 기 위해 강원도민회는 8월 31일 오 후 7시 플러싱에 있는 함지박 식당 에서 환영회를 열었다.
당뇨 예방법 알려줍니다
(월) 수업은 오후 6시30분~오후 8 시까지 한다. 수업전 간단한 저녁 식사가 제공 된다. △예약 및 문의: 929-402-5352 718-791-2197 Email: skim@kcsny.org www.kcsny.org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 당뇨팀은 연방정부 질병센 터 CDC가 보급하는 내셔널 당뇨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11기 한인 들을 모집한다. 개강일은 9월 9일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육
TUESDAY, SEPTEMBER 3, 2019
한인 청소년들은 미국에 살면서‘3·1독립정신’ 을 어떻게 이어나가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9회 영어 웅변대회-‘3·1독립정신’입상작 <11> <2019 Winning Speeches on‘100th anniversary of March First movement: Its meaning and Impact’at the 9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Winner of Research Award & Finalist>
Religion in Korea: The Impact of the March First Movement
<한국의 종교- 삼일운동의 영향> Aiden Kwen <11th Grade, Tenafly High School, NJ> According to the Pew Research Center, “Christians were the largest religious group in the world in 2015, making up nearly a third (31%) of Earth’ s 7.3 billion people”(Pew Research Center, 2017). This can most likely be attributed to Christianity’ s meteoric rise in various parts of the world, from its inception in the 1st century A.D. spanning past the Roman Empire and into the early 21st century. However, one oft-misconstrued impact of the religion in its history is its effect on the Sinosphere, which Asian historian Barbara Watson Andaya speculates is a consequence of its association with the West. According to Andaya, there is an assumption that many Asians see Christianity as an extension of European arrival and the colonization that occurred throughout the fifteenth, nineteenth and twentieth centuries (Andaya, 2018). As a result, the widely-held interpretation by many is that Christianity’s seemingly sudden upsurge in the Asian community was due to a recent phenomenon. They would be incorrect. Some Asian countries, however, have been molded more than others by its influence in the 20th century. Of these countries, none have been changed so drastically as Korea: according to the Pew Research Center,“In 1900, only 1% of the country’ s population was Christian, but… In 2010, roughly three-in-ten South Koreans were”(Pew 2014). Pew goes on to mention that when removing unaffiliates, Christians are the largest religious group in South Korea—even larger than Buddhism. But why? With the exception of the Philippines, Asia has historically been a difficult place for Christianity to take hold of. Unlike other Asian countries, however, Korea’ s modern independence movement begun with a distinctly Christian leadership that grew into the massive religious population that resides there today. Despite the fact that the March First Movement—the country’ s first series of protests to gain freedom—was unable to produce any tangible results towards independence from Japan, its link to Christianity is what created the religion’ s proliferation in the region.
beginning diplomatic relations with the West, religion made a resurgence in the country. Much of this was due to the missionaries that the United States had sent over throughout the 19th and 20th centuries, the first of whom, Horace Allen, went on to serve as a bridge between the two as a foreign ambassador. These missionaries served to raise awareness of modern medical and educational advancements from the West and created schools and churches in their efforts to make a selfsustaining religious environment in Korea. This established a religious culture in the country that would serve as a base for the following events.
Religion, specifically Christianity and its many denominations, has a remarkably long history in Korea. As far back as the 18th century, religious aristocrats became baptized and spread Catholicism to their peers. At the turn of the 19th century, things changed: these same converts faced persecution after their refusal to conform to Confucian tradition. Catholicism was banned. However, while Korea was beginning to shed its reputation of being a“hermit kingdom”and was
Following the United States’refusal to involve themselves with matters of Korean sovereignty, Japan was able to declare Korea its protectorate in 1910 and most of the missionaries and envoys were told to leave. Eight years later, President Woodrow Wilson proclaimed at the Paris Peace Conference that countries were entitled to self-determination from colonial powers after World War I. Wilson had intended this message for the colonies held captive under the defeated powers, of which Japan
‘Religion in Korea: The Impact of the March First Movement(한국의 종교- 삼일운동의 영향)’ 을 발표한 Aiden Kwen 군(11th Grade, Tenafly High School, NJ)이‘최우수 연구상’ 과‘본선 진출상’ 을 받았다. 경기여고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 정순영 현 회장(왼쪽)이‘본선 진출상’ 을, 경운 장학회 임원(오른쪽)으로부터‘최우수 연구상’ 을 시상했다.
발표하고 있는 Aiden Kwen 군.
was not included. Regardless, 33 organizers all across Korea, inspired by Wilson’s philosophy, declared their independence from Japan in March 1919 as their“inherent right”(Wilson, 1918). This is where the link between the independence movement and Christianity begins: of these movement organizers, 16 were Christian and many of them were pastors. Shortly after, the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 was established in Shanghai to carry on the message of the movement and further call for independence. Its leaders were Christian. A month afterwards, Dr. Philip Jaisohn convened the First Korean Congress in Philadelphia, which was, like much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made up of a majority of Christian converts. One attendee of the Congress was Syngman Rhee, the first president of the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 and the first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ccording to Boston University’s School of Theology, this abundance of Christians involved in the struggle for Korea’ s independence was no coincidence:“... the conference organizers consciously utilized the rhetoric of the double pillars of American society— freedom and Christian values. They were able to frame the narrative to appeal to American sensibilities of democracy while also highlighting the struggle as a moral cause, one with implications for the future of Christianity in Korea”(Choi, n.d.). This Christianity also came at the perfect time for the Korean people, whose faith in traditionalist Buddhism and Confucianism had dissolved during Japanese rule. What this culminated in was the formation of a new culture that was tied to Christianity from its very inception. Japanese occupation changed Korea in many ways. People everywhere see post-liberation Korea as something completely different to the kingdoms of old, and for good reason: shortly following Korea’s freedom was the Korean War, which forever would split the country into two wholly separate national identities. We now see South Korea as a paragon of American freedoms, in the
우리는 삼일독립운동의 정신을 한시라도 잊지않고 늘 생활화 해야 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3월 1일 오전 대구 중구 동산동 독립만세 운동길인 청라언덕에서 열린 제99주년 삼일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 행사.
same way that North Korea grew as a result of Soviet intervention. Christianity, however, also played a large role in the country’s origins. Syngman Rhee was a devout Christian, and many other leaders at the forefront of the fight for independence were too. In the same way that Judeo-Christian morals are tied to American democracy—because the United States was founded under the principle of“one nation under God” —Korea’ s March First Movement began with a sizeable Christian influence that found its way into the philosophy of Korean independence as a whole. From the implications of its constitution, to its leadership, to how it has impacted the nation even today, it is undeniable that Christianity’s impact on the March First Movement has shaped Korea’ s national identity following its liberation from Japanese annexation.
내셔널/경제
2019년 9월 3일(화요일)
텍사스서 또 총기난사 고속도로서 총격 7명 사망·19명 부상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 서부 의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총격 사 건이 발생해 7명이 숨졌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애초 5명에서 이날 2명이 더 늘었다. 부상자는 19명에 달한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피해 자 가운데 1명은 현재 생명이 위태 로운 상태라고 오데사 경찰 대변인 은 밝혔다. 총격범 역시 경찰과 교전 과정 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범인의 이 름 등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제리 모랄레스 미들랜드 시장은 미 중부시간 기준 전날 오후 4시께 총격범이 미들랜드와 그로부터 20 마일(약 32㎞) 떨어진 오데사를 연
30대 백인 총격범, 경찰과 교전 중 숨져…트럼프“여야 의원과 총기 규제 논의” 텍사스 엘패소서 22명 숨진 뒤 한 달도 안돼 오데사서 또 발생 결하는 2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 와 191번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겨냥해 무차별 사격을 했다고 밝혔 다. 용의자는 경찰이 차량 검문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자 이 경찰관을 쏜 뒤 달아났고 그 이후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고 모랄레 스 시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범행에 소총이 사용 됐다고 밝혔으나 더 세부적인 사항 은 공개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총격범은 어느 순간 타던 차를 버린 뒤 미 연방우 체국(USPS)의 우편배달 밴을 탈 취해 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의 표적이 된 사람 들은 지역주민과 운전자, 쇼핑객 등 다양했다. 범행일인 31일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이었으나 비극적인 총격 사건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오데사경찰서는 사건이 터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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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무차별 총기난사범 (active shooter)에 의한 총격으로 규정하고 페이스북에 경고문을 올 렸다. 오데사경찰서는 이후 30대 중반 의 백인 남성인 총격범 1명이 숨졌 고, 경찰관도 3명 부상했다고 밝혔 다. 경찰은 총격범을 시너지 극장 의 주차장으로 몰아넣은 뒤 거기서 교전을 벌였고 결국 총격범을 사살 했다. 오데사경찰서는 범행의 동기 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이 당초 차량 검문에서 시작했다고 밝 혔다. 경찰은 당초 2명 또는 3명의 총격범이 2대의 차량을 타고 돌아 다니며 총기를 난사하고 있다고 했 으나 나중에 두 차량의 운전자가 동일 인물이라고 확인했다. 경찰과 사건이 발생한 뒤 차량 의 고속도로 진입을 차단하면서 각 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 목격자는 20번 고속도로를 타고 미들랜드에서 오데사로 가는 길에 총알 구멍으로 벌집이 된 차 2 대를 봤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뒤 FBI와 재무 부 산하 연방 주류·담배·화기· 폭발물 단속국(ATF)도 현장에 팀 을 파견하며 지원에 나섰다. 트럼 프 대통령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으 로부터 총격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FBI가 총력 대응하고 있 다고 밝혔다. 텍사스대도 총격 사건을 알리며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기숙사 방과 사무실에 머물도록 당부했다. 또 오데사의 지역 방송국인 KOSA-TV는 사건이 터지자 이를 긴급뉴스로 전하면서 대피 명령에 따라 스튜디오에서 대피하느라 분 주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이달 3일 텍사 스 서부 국경도시 엘패소의 월마트 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22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진 지 채 한 달도 안 돼 발생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일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어제 끔 찍한 총격 사건 비극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텍사스 법 집행기관과 응급의료요원들이 훌륭한 일을 했 다. FBI와 다른 모두에게도 감사하 다” 며“매우 힘들고 슬픈 상황” 이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이 발생한 뒤 총기 규 제 노력과 관련해 공화당 및 민주 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면서 총기 관련 입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는 변함이 없 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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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갈 길 바쁜 트럼프에‘불리’ 시진핑은‘느긋’… 베이다이허 회의 마쳐 여유 트럼프, 대선 등 정치 일정으로 여유 적어…홍콩사태도 변수 보복관세 폭탄을 주고 받으면서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 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보복관세만 을 놓고 보면 수입액이 많은 도널 드 트럼프 미 행정부 쪽이 관세발 동 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지만 양국의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상황 이 그렇지만도 않다는 분석이 제기 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일 양국 무역전쟁을 분석한 닛케 이 뷰에서 정치상황까지 고려하면 트럼프 정권 쪽이 불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닛케이 뷰는 국내외 각종 현안에 대한 해설기사 다. 이날 그는 9월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되 중국과 의 무역 협상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 수 입액은 연간 5천500억 달러다. 트럼 프 정부는 작년 7월 산업기계 등 34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 에 25%의 과세를 부과한 것을 시 작으로 작년 8월 160억 달러 상당 의 수입품에 대해 2차, 9월 2천억 달러 상당에 대해 3차 추가관세를 각각 발동한 데 이어 이달 1일 1천 1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
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했다. 이로써 추가관세 부과대상 총 액은 3천60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연말까지 유예한 스마트폰 등 1천 60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대해 추가관세를 발동하면 중국제품 거 의 전체에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이에 비해 중국의 대미수입은 연간 약 1천500억 달러다. 중국은 이미 70%에 해당하는 1천100억 달 러분에 보복관세를 부과했기 때문 에 관세율을 인상해 대항할 수 밖 에 없다. 합의 직전까지 갔던 4월 협상이 결렬된 후 중국은 무역전쟁을‘지 구전’으로 간주하는 자세를 분명 히 하기 시작했다. 중국 국내에서 는 미국과의 협상을 놓고 시진핑 (習近平) 주석이 공산당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 나 은퇴한 당 원로와 시 주석 지도 부가 중요 의제를 논의하는‘베이 다이허(北戴河)회의’ 를 무사히 마 쳤다. 공산당 1당 독재체제인 중국 은 원래 무역협상에서 미국 만큼 국민여론에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시 주석의 당내 기반이 공고해지면 협상에 한결 여유가 생긴다. 반면 민주주의 체제인 미국의 트럼프의 정치기반은 반석이라고 는 할 수 없다. 재선이 걸린 내년 11
월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1년2개 월. 정치 일정을 보면 트럼프 대통 령에게는 별로 여유가 없다. 대선 의 열쇠를 쥔 미국 중서부 경합지 역의 농민들 사이에서는 미국산 농 산물에 대한 중국의 관세부과에 대 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무역협 상 조기타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 가 8월 하순 농산물 관세인하와 옥 수수 긴급수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일무역협상을 서두른 것도 이런 국내 정치상황 때문이다. 트럼프의 현재 지지율은 40%대 전반 수준이다. 공화당 핵심 지지 층은 확보하고 있지만 부동표의 향 배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어서 재선이 안정권이라고는 하기 어렵 다. 재선에 나선 대통령에게는 경 기상황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전 후 현직 대통령으로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민주당 카터와 공화당의 아버지 부시 2명이다. 모두 경기후 퇴가 패인이었다. 전년 대비 미국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올 1·4분기 3.1%에서 2·4분기 2.0%로 둔화됐 다. 아직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 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11년째 를 맞고 있는 전후 최장기 경기확 장은 언제라도 끝날 수 있다.
트럼프, 도리안 대비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 비상사태 승인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한 뒤 미국 남동부 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 의 내습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와 조지아주에 대해 비상사태 선포 를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2일 밝혔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재난구 호 활동을 조정하고, 필요한 긴급 조치에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승인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FEMA는 재난으로 인한 비상사태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식별,
플로리다 포함 총 3개주 비상사태 선포 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날 이들 2개 주에 비상사태가 존재 한다고 선언하고 지난달 시작된 도 리안으로 인해 초래된 비상 상황에 따른 대응 노력을 보완하기 위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전 했다. 대통령의 조치는 국토안보부,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비상 사태로 인한 지역 주민의 어려움과
동원해 제공할 권한을 부여받는다. 연방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비상 보 호 조치에는 연방 기금이 75% 제 공된다. AP통신은 도리안과 관련, 트럼 프 대통령이 현재까지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비 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도리안은 이날 오전 기존 5등급 의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내려간 4
허리케인 도리안 위성사진
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다소 약 화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이 3일 오전께 바하마를 점 차 벗어나 미 남동부 해안지역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등 허리 케인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주 민 대피령을 확대하는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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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3, 2019
…“만신창이됐지만 해보겠다” 조국‘8시간20분 끝장회견’ 장관급 후보자 사상 첫 대국민 해명 간담회… 시간·주제 제한없이 진행 딸 논문·사모펀드 등 각종 의혹 부인…“흙수저 청년들에게 미안” “할 , 일 하고 시민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 한‘인사청문회’ 가 아닌‘기자간담 회’ 가 2일 국회에서 열렸다. 조 후보자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관으로 전격적으로 마련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민 앞에 섰다. 여야 이견에 당초 예정된 2∼3 일 인사청문회가 무산되면서 조 후 보자가 직접 대(對)국민 소명에 나 선 것이다. 장관급 이상 후보자와 관련해 청문회 대신 기자간담회 형 식의 소명 자리가 마련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국회 본청 246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조 후보자를 향한 세간의 큰 관심을 반영하듯 기자들 이 대거 몰렸다. 기자 등 150명이 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리를 채운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박 주민 최고위원과 이해식 대변인, 박 의혹 및 장학금 문제, 조 후보자 배 공사를 했는데 대금을 못 받아 돌아 다만 조 후보자는 자신의 딸과 찬대 원내대변인 등이 현장에서 기 우자와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 각 가신 아버지에 대한 개인적 불만이 관련한 각종 의혹에 청년층이 공분 자간담회를 지켜봤다. 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등과 관 있었다” 며“그 뒤로 (동생이) 소송 하고 있음을 의식한 듯 거듭 유감의 조 후보자가“시간도 주제도 제 련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을 제기한 문제와 관련해 웅동학원 표시했다. 이 과정에서도‘불법은 한이 없다” 고 말한 것처럼 간담회 감색 정장 차림의 조 후보자는 일은 제가 관여를 안 했다” 고 밝혔 없었다’ 는 점을 전제로 했다. 는‘무제한’형식으로 진행됐다. ‘여야 의원’ 이 아닌‘기자’ 들의 질 다. 조 후보자는“저희 아이가 당시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 간 문에 답하는 장식으로 각종 의혹을 조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에 에 합법적이라고 하더라도 그 제도 담회는 자정을 훌쩍 넘겨 3일 오전 소명하는 데 주력했다. 대해선“유학 동안 주민등록을 영 를 누릴 기회가 흙수저 청년들에게 2시 16분에 끝났다. 조 후보자는 차분한 어조로 망 국으로 옮기지 않는다” 며 아이들과 는 없었을 것” 이라며“그 점에 대해 장장 8시간 20분(500분, 오후 3시 설임 없이 답하면서도 때로는 목소 함께 영국으로 갔다는 취지로 말했 서는 지금도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 30분∼6시, 오후 7시∼8시40분, 오 리를 높이거나 가족, 특히 딸과 관 다가 이후“1998년 3월에 입국했다 다” 고 말했다. 후 9시∼10시38분, 오후 11시12분∼ 련한 해명에서는 울컥하는 모습도 가 4월에 (영국으로) 갔다. 아이 둘 그는 딸 관련 언급을 하면서“심 3일 0시 28분, 오전 1시∼2시16분) 보였다. 은 부산 부모님께 맡겼다” 고 정정 야에 혼자 사는 딸아이 집 앞에서 동안 열리는 중간에 4차례 휴식 시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를 시작 했다. 남성 기자 둘이 문을 두드리면서 나 간이 있었다. 하면서“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 조 후보자는 딸의 주민등록번호 오라고 한다. 그래야만 하는 것이 막판에‘어떤 질의도 받겠다고 다.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큰 상 생년월일을 변경한 이유와 관련 냐. 저희 아이도…” 라고 말한 뒤 수 했는데 서둘러 끝내려 한다’ 는 한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라며 자세 해선“선친께서 고향에서 신고했 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언론사 기자의 지적도 있었으나 간 를 낮추면서도 각종 의혹에는‘불 다” 고 말했다. 이후에도 유사한 질 조 후보자는 여야 이견에 인사 담회는 100번째 질의를 마지막으로 법’ 은 없었음을 알리는 데 주력했 문이 계속 나오자“제가 돌아가신 청문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 소명 종료됐다. 다. 특히 딸 논문이나 사모펀드 투 아버님께 물어보겠다. 제가 어떻게 기회가 없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하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사 자 등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불법은 답변을 해야 되느냐”며 답답함을 기도 했다. 회를 봤으나 질문자를 지명하는 정 없었거나 관여한 바가 없다고 부인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3주 동안 저는 입이 없었 도였고, 조 후보자와 기자들 사이에 했다. 조 후보자는 해명하는 중간중간 다” 며“저와 가족에 대해 엄청난 낙 고 말했다. 직접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조 후보자는 또 일가가 운영하 직접 준비한 독서대에 관련 자료를 인이 남았다” 조 후보자는 그러면서“허위 사 조 후보자 딸 논문과 입시 특혜 는 웅동학원 관련 논란에“동생이 올려놓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당, 3일 오전 법사위 소집…“조국 셀프 해명 반박” “청문 절차는 계속되고 있다…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시도” 자유한국당은 3일 오전 조국 법 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회를 논의하기 위해 법제사법위원 회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한국당 소속의 여상규 법사위원 장은 이날 MBC 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오늘 오전 10 시 법사위를 소집한다” 며“(조 후 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계획서 채 택을 시도하겠다” 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 보고 서 재송부 요청시 법적으로 정해진 기한(열흘) 내에서 최대한 넉넉하 게 기한을 지정해주면 그 안에서 청문회를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하 겠다는 의미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 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조국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기자간담회’ 도조 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자유한국당에 반론권을 줄 것을 각 방송사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에서“아직 법정 기한이 남아 있고, 청문회 절차는 끝나지 않았다. 아
직 열흘의 시간을 허용하고 있다” 며“앞으로라도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재송부 기한을 넉넉하게 주 는 게 최소한 양심 있는 대통령의 선택” 이라고 강조했다. 여 위원장은“의결정족수가 되 지 않아서 청문회 형식은 갖추지 못한다고 해도 야당 의원만이라도 법사위를 열어 어제 조 후보자의 말도 안 되는 셀프해명에 대해 반 박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지금도 청문 절차는 계속되고 있다”며“더불어민주당 이 (증인 채택과 관련해) 안건조정 신청을 했기 때문에 증인과 청문회 일정 조정을 위한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 이날 이후 청문회는 불가능하다 는 입장이어서 청문회 일정에 대한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실이 너무 많았다” 며 청문회 준비 과정에 겪었던 개인적 고통과 어려 움을 피력했다. 특히‘여배우 스폰서’의혹과 딸의 포르쉐 소유 의혹을 언급하면 서는 양손을 좌우로 펴면서“제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자는 가족들에 대한 미 안한 감정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저희 딸 아이를 위로해주 고 싶다. 동생과 이혼하고 고통받고 있는 전 제수씨에 대해선 너무너무 미안하다”며“배우자나 어머니도 수사를 받아야 하는데 변론을 검토 해주고 의견도 써주고 싶다” 고말 했다. 조 후보자는 특히 동생 부부의 위장이혼 의혹에 대해선“이혼하면 관계를 딱 끊고 원수처럼 살아야 하 나” 라며“제 동생도 자기 아들에게 너무 미안한데 안 보러 가야 하나. 이런 점을 좀 양해해달라” 고 강조 했다. 조 후보자는 다만“비난과 야 유, 공격을 받더라도 할 일을 하고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정면돌 파’의지를 내비쳤다. 조 후보자는“제 개인적 차원에 서는 다 떠나고 싶다” 며“그러나 여 기에 있는 이유는 다른 이유 때문이 다. 평생을 공적인 인간으로서 해온 것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통상적 기준으로 금수 저가 맞고, 강남좌파로 불리는 것도 맞다” 며“제가 금수저라고 하더라 도 제도를 좋게 바꿀 수 있다고 생 각한다” 고 했다. 그는 이어“현 시기 법무부 장관 이 해야 할 일은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를 실현하는 것으로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한 법질서 확립이 그 것” 이라며“그런 역할이 끝나면 흙
수저, 동수저 출신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좋겠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장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 만신창이가 됐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겠다” 고 강조 했다. 그는“힘 부치면 조용히 물러나 겠다” 며“지금 시점에서 거취표명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고 지적 했다.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 시작 약 한 시간 전인 오후 2시 28분 일반 방청객이 출입하는 국회 본청의 1 층 후문에 도착했다. 100여명의 기자가 대기한 가운 데 백팩을 멘 조 후보자가 모습을 보이자 취재진의 카메라에서 일제 히 플래시가 터졌다. 조 후보자는 직접 신분증을 제 시하고 받아든 출입증을 가슴에 달 았다. 이후 조 후보자는 다소 굳은 표 정으로 포토라인에 선 채 미리 준비 한 입장문을 꺼내 읽었다. 조 후보자는 입장문에서“오늘 불가피하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 는 것으로 국민께 판단을 구하게 됐 다” 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간담회 를 마무리하는 발언에선“염치와 간절함 항상 마음에 두겠다” 며“저 로 인해 마음에 상처받은 청년들을 보며 느낀 부끄러움 깊이 간직하겠 다” 고 강조했다. 한편 증인과 자료제출권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진 기자간담회를 놓 고 의혹 검증에 한계가 있는 것 아 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 홍 수석대변인은“(기 자간담회라서) 증인 채택은 불가능 하고 자료 제출을 강제할 수 없다” 며“오늘 자리가 청문회보다 미흡 하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3일 조국 보고서 재송부 요청 ‘주중 임명’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회에 조 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 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 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 통령은 이날 오전 태국 현지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 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재송부 요청은 국회가 법정 시 한인 2일 자정까지 청와대에 청문 보고서를 보내지 않은 데 따른 것 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문 대통령 은 열흘 이내의 기간을 지정해 보 고서를 다시 보내 달라고 하는‘재
송부 요청’ 을 할 수 있으며 국회가 여기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재송부 기한이 지난 후 장관 임명을 강행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때 통상 3∼5일의 시한을 줬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증인 채택 등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무산 위 기에 놓인 가운데 조 후보자가 2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정면 돌파’ 에 나서면서 문 대통령이 재송부 기한을 짧게 주고 임명 시기를 앞 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송부 기한을 사흘 이내로 한 다면 6일 귀국 전 순방지에서 전자 결재로 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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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트럼프 과소평가에도 북한 단거리미사일 주한·주일미군 위협” “미군기지 한국 6곳·일본 2곳 3만 병력, 사정권… 미군방어력 압도할 능력 갖게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이 한국·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 직접 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 북 한이 잇단 시험으로 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면서 미군의 미사일 요격 시 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NYT는‘제임스마틴 비확산연 구센터’ (CNS) 자료를 토대로 분석 한 결과, 최소 8개의 주한·주일 미 군기지가 북한 단거리 미사일 영향 권에 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기지 6곳과 주일미군 기지 2곳이 각각 북한 개성으로부
터 최대 430마일 반경에 포함된다 전문가들의 결론은 꽤 다르다” 면서 북제재 속에서 무기개발 시간을 확 는 것이다. 이들 미군기지에는 3만 “트럼프 대통령이 과소평가하는 이 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외 여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들 시험을 통해 북한 지도자 김정은 부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NYT는 이들 단거리 미사일은 재래식 은 해당 지역의 미군 방어력을 압도 덧붙였다. 동시에 김 위원장으로서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 할 수 있는 사거리와 기동성을 갖게 는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통해 미국 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됐다” 고 전했다. 특히 일부 단거리 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분열을 일으 그러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사일들은 낮게 비행하고 예측불 킬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스탠퍼드대학에서 동아시아학 (ICBM)처럼 미국 본토를 위협하 가능한 경로로 기동할 수 있는 새로 는 미사일이 아니라면 크게 문제가 운 무기체계의 일부로서, 해당 지역 을 가르치는 대니얼 스나이더는 될 게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미군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가능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단순히 정 대통령의 시각을 비판했다. 성이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치적 메시지로 본다면 실수”라며 NYT는“트럼프 대통령은 단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력 “모든 경우, 북한은 매우 명확하고 리 미사일 시험의 중요성을 무시하 적인 서한과 단편적인 회동으로 트 구체적인 군사적인 목표를 갖고 있 고 있지만, 미 정보당국자와 외부 럼프 대통령에게 아첨하는 것도 대 다” 고 말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현장
“깐깐해진 일본산 폐기물 안전검사”방사능·중금속 첫 전수조사 2일 걸리던 분기별 간이 검사→10일가량 걸리는 전수 조사로 전환 간이 검사에서는 허용치 이내로 나와… 중금속·방사능 정밀 검사 2일 오후 강원 동해시 삼화동에 있는 동해항 부두. 환경부 직원들이 일본 관서전력 마이주르 발전소 마이주르 항에서 석탄재 4천t을 싣고 지난 1일 오후 입항한 아시안 피닉스호로 부지런 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들은 석탄재가 실려 있는 운 반선 개폐구 앞에 발걸음을 멈추고, 1㎏짜리 시료 2개를 떠서 투명한 비 닐봉지에 담았다. 직원들은 채취한 시료를 들고 부두로 내려와 간이 방사선 검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시료를 채취한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방사선 배경 농 도를 측정한 데 이어 폐기물 표면, 폐기물에서 1m 떨어진 곳 등 3곳에 서 간이 방사선 검사를 했다. 간이 검사에서는 각종 수치가 허용치 이내로 나왔다. 간이 검사가 끝난 채취 시료는 중금속과 방사능 정밀 검사를 위해 원주지방환경청과 한국원자력연구 원으로 각각 보내진다. 중금속 검사의 경우 1주일가량 소요되고, 방사능 검사는 시료를 보 내는 기간을 포함해 10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부는 그동안 분기별로 간이
방사선 검사를 해왔으나 한일 간 무 역 갈등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일 본에서 수입되는 폐기물 관리를 강 화했고, 이날 처음 일본산 폐기물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다. 이처럼 일본산 폐기물 안전관리 가 강화되면서 그동안 2일가량 걸 리던 검사는 10여일로 늘어날 것으 로 보인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일 본산 폐기물 안전관리 강화조치 이 후 처음으로 일본산 폐기물을 전수 조사하게 됐다” 며“방사능과 중금 속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야 통관이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 한미FTA 개정, 미국 노동자에 이득” 경제성과‘자화자찬’하며“한미FTA, 가장 중대한 무역합의 중 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 일 미국 노동절을 맞아 일자리 창출 등 자신의 성과를‘자화자찬’ 하면 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을 그 사례로 거듭 거론했다. 그는 한미FTA를‘가장 중대한 무역합 의 중 하나’ 로 칭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동절을 맞아 발표한 포고문에서“나의 행 정부는 미국 기업들과 노동자들에 게 보다 공정한 조건을 확보하기 위 해 일방적인 무역 합의들을 재협상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고 밝혔다. 그는 먼저 미국·멕시코· 캐나다 협정(USMCA) 체결 문제 를 거론,“USMCA 서명을 통해 우 리는 시대에 뒤지고 불균형한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을 대체하기 위한 과감하고 필요한 조처를 했다” 며 USMCA는 의회에 서 승인되기만 한다면 모든 경제 분 야에 걸쳐 미국 기업들의 자유를 고
일본산 석탄재는 검사가 끝나면 시멘트 공장으로 옮겨져 시멘트 원 료로 사용된다. 그러나 정밀 검사에서 중금속과 방사능이 기준치를 상회하면 반송 할 방침이다. 시멘트업계는 일본산 폐기물 검 사가 강화되면서 통관 기간이 늘어 났음에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양회 관계자는“안전검사 가 강화되면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로 했다” 면서“국 내산 석탄재 사용을 확대하려고 한 다” 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10년간 수입된 석탄재 폐기물 총 1 천182만7천t 가운데 일본산이 1천 182만6천t으로 99.9%를 차지했다.
환경부는 시멘트 외에도 일본에 서 수입되는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에 대한 방사능·중금 속 검사를 강화했다.
미 FTA 개정협정에 서명한 바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FTA 폐 기 카드까지 꺼내들 정도로 한미 FTA에 대해 미국민의 일자리를 빼 앗고 무역 적자를 키우는“나쁜 합 의” 라고 비판하며 그 개정을 압박 했었다. 그는 한미 FTA 개정 이후 미국 국민에 이익이 돌아가게 됐다 고 여러 차례에 걸쳐‘자랑’ 해왔 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날 포 고문에서 미국의 노동자들에 대해 ‘우리나라의 경제적 부활의 심장이
자 혼’ 이라고 추켜세우며“나는 임 기 첫날부터 미국 노동자들을 가장 최우선시하겠다는 어젠다를 위해 싸우겠다는 내 약속을 지켜왔다” 고 밝혔다. 이어“행정부의 친(親)성장 정책이 수많은 미국민으로 하여금 노동의 존엄을 되찾고 우리의 번영 하는 경제의 보상을 거둬들일 수 있 도록 했다” 며 경제 치적에 대한‘자 화자찬’ 을 이어갔다. 그는“대선 이래 미국 경제는 600만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했으며 지난 17개월 동안 실업률은
거의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 다” 며“실업률이 떨어지면서 2017 년 직장 내 상해 및 질병률 또한 하 락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이에 더해 고용주들 은 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으 며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빠른 속도 로 확충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21세기 세계 경제가 진화하면서 행정부는 내일 을 위한 미국의 직장을 준비하는 것 을 최우선 사항으로 삼고 있다” 라 고도 했다.
2일 오후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서 관계자들이 일본에서 수입한 석탄재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환경부가 한일 무역 갈등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일본산 폐기물 관리를 강화한 이 후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협박문 배달…“총 많다, 한국인 노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양함으로써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고연봉 일자리들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FTA 개정을 언급하며“우리는 또한 의 미 있게도, 우리의 가장 중대한 무 역 합의들 중 하나인 한미 FTA를 갱신했다” 면서“이를 통해 미국 노 동자들을 위해 진정한 이득을 가져
오게 됐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미국 노동자 들과 기업들을 그들을 해치는 불공 정한 무역 관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확립된 미국의 무역법을 공격 적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 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해 9월 한
한일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는 가운데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과 협박문이 배달됐다. 3일 아사히(朝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 토(港)구 소재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이 동봉된 협박 편지가 지난 주 배달됐다. 협박 편지에는‘라이플(소총)을 몇 정이나 가지고 있고 한국인을
노린다’ ,‘한국인은 나가라’ 는등 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총탄은 권 총용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한국인 징용 피해자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서는 명시되 지 않았으며 최근 한일 관계 악화 와의 관련성은 불명확하다고 아사 히는 전했다. 협박 편지가 담긴 봉투에는 수 신자가 이수훈 전 주일한국대사로
적혀 있었고 발신자 표기는 없었 다. 대사관은 경시청에 협박문과 총 탄이 배달된 사실을 신고했다. 이달 1일에는 주일한국대사관 에 설치된 우편함을 파손한 혐의 (기물 손괴)로 우익단체 간부가 현 지 경찰에 체포되는 등 한국 측을 향한 불만을 드러내는 행동이 이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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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3, 2019
2분기 성장률 1%로 하향조정…‘GDP 물가’13년만에 최저 1분기 이어 속보치보다 또 0.1%p 내려… 정부소비·총수출 영향 각종 물가 반영된 GDP 디플레이터 -0.7%… 3개분기 연속 마이너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 기 대비 1.0%로 수정됐다. 속보치 보다 0.1%포인트(p) 하향 조정된 수치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 (GDP)은 459조8천134억원(계절조 정계열)으로 집계됐다. 1분기 GDP 455조810억원보다 4 조7천324억원(1.04%) 증가했다. 실 질 GDP 증가율은 지난 7월 발표된
1.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 다.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 가율은 2017년 2.8%, 지난해 2.9% 에서 올해 2.0%로 낮아졌다.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하 향 조정된 것은 6월의 경제활동 자 료가 추가 반영된 결과다. 설비투자 (+0.8%p)가 상향된 반면, 정부소비 와 총수출이 각각 0.3%포인트 하향 됐다.
성장률을 산업별로 나눠 보면 농림어업 -3.6%, 제조업 1.1%, 건 설업 1.6%, 서비스업 0.8%다. 제조업은 코크스·석유정제품 (13.1%), 컴퓨터·전자·광학기기 (10.5%)가 급반등한 반면 섬유·가 죽(-10.8%), 비금속광물(-7.8%), 기계·장비(-7.3%) 등은 부진했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사회 복지(2.1%), 운수(1.9%), 사업서비 스(1.5%)가 많이 늘었고, 정보통신
(-1.5%), 문화·기타(-0.7%), 부동 산(-0.4%)은 감소했다. GDP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 투자(3.2%), 수입(2.9%)과 수출 (2.0%), 정부소비(2.2%)가 많이 늘 어난 반면 민간소비(0.7%)는 여전 히 부진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 물건설이 줄었으나 토목건설이 늘 어 1.4% 증가했다. 정부소비 2.2% 증가는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난 결과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이, 수입은 기계류 등이 증가세를 이끌 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 으로 늘었다. 잠정치 발표에선 속보치 때 없 던 국민총소득(GNI)이 계산됐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 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 득을 합친 것이다. 실질 GNI는 453조3천80억원으 로, 전기대비 0.2%를 증가했다. 전
년 동기 대비로는 0.3% 늘었다. ‘GDP 디플레이터’ 는 -0.7%를 기록했다. 2006년 1분기(-0.7%) 이 후 최저다. 일종의‘GDP 물가’개 념으로, 소비자·수출·수입물가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 다.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4분 기(-0.1%), 올해 1분기(-0.5%)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 였다. 그만큼 저물가 상태가 심각하 다는 의미다.
“한국 인연끊자”혐한 쏟아낸 일본 주간지… 비판에 뒤늦게 애매한 사과 일본의 한 주간지가 혐한(嫌韓) 발언을 쏟아낸 특집 기사를 게재했 다가 작가들의 비판이 쇄도하자 뒤 늦게 애매한 사과를 했다. 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이 펴 내는 주간지‘주간 포스트’ 는 2일 자에‘한국 따위 필요없다’ 는 제목 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는“혐한이 아닌 단한 (斷韓·한국과의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이다”,“귀찮은 이웃에 안녕 (을)” ,“(보복 조치로) 삼성의 스마 트폰과 LG의 TV도 못 만들게 된 다” 는 등 한국을 원색적으로 비난 하는 표현이 담겼다. 또“한국인 10명 중 1명은 치료 가 필요할 정도로 분노조절이 안된 다.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는 한국인 이라는 병”이라는 내용도 포함됐 다. 이와 함께“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아) 파기로 서 울이 김정은에게 점령당하는 악
일본 도쿄 신주쿠서 혐한, 헤이트스피치 반대 집회
몽” ,“(한국의) 도쿄올림픽 보이콧 간과할 수 없다” 며 해당 잡지의 에 으로 일본의 메달 수가 두 자릿수 세이 연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증가한다”등의 표현도 있었다. 철학자인 우치다 다쓰루 씨는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처럼 노골 “앞으로 쇼가쿠칸의 일은 하지 않 적인 혐한 표현을 담은 내용이 게재 겠다” 는 글을 SNS에 올렸고, 재일 되자 작가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 동포 유미리 작가는“인종차별과 아졌다. 증오를 부채질하는 헤이트 스피치 후카자와 우시오 작가는 사회관 (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계망서비스(SNS)에“차별선동을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라고 비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마감… 인수전은 여전히‘안갯속’ 애경·KCGI·미래에셋‘관심’… 주요 대기업‘무관심’혹은‘눈치작전’ “제2국적항공사 매력적인 매물”vs“재무구조 등 리스크 커 인수 꺼릴 것”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예비입찰 마감일인 3일 시장 의 분위기는 아직도 비교적 차분하 다. 제2의 국적 항공사가 매물로 나 온 만큼 눈독을 들이는 기업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본 격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다. 일부 기업이 관심을 보이지만, 최근 항공산업 전체가 각종 악재로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어서 입찰 참 가를 고민하던 기업들이 마지막까 지도 손익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분 석이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 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마감
한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8천63 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 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 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권을 잠재투자자에게 이전한다. 구주 인수대금은 4천500억원 수 준이며 여기에 신주 발행액에 경영 권 프리미엄(20∼30%)까지 얹으면 인수에 1조원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 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까지‘통 매각 방식’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매각 가격은 1조5천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
고 있다. 통상의 경우처럼 금호산업과 CS증권은 이날 예비입찰 마감 후 에도 입찰 참여자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아시 아나항공 인수전에 관심을 보인 기 업은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 과 사모펀드 KCGI 정도다. 여기에 전날 미래에셋대우가 재 무적투자자(FI)로서 인수전에 뛰 어들기 위해 GS그룹과 현대산업개 발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판 변수로 떠 올랐다. SK, CJ, 한화 등 주요 대기업 그 룹이 아시아나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으나 이들은
판했다. 이 잡지는 1969년 창간된 잡지 다. 일본잡지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인쇄부수는 34만7천부로, ‘일반 주간지’ 로 분류된 잡지 중 주 간 문춘(文春), 주간 신조(新潮), 주 간 현대에 이어 4번째로 판매부수 가 많다. 문제가 커지자 주간 포스트는 사죄를 했지만 그러면서도 애매하 게 말끝을 흐리는 행태를 보이고 있 다. 이 잡지는“많은 의견과 비판을 받았다. 사죄하면서 다른 의견도 합 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 고말 했다. 사죄의 뜻을 표하면서도 잡지 의 내용에 호평을 하는‘다른 의견’ 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실제로 SNS 상에서는 주간 포 스트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지 며 지지를 만, 동시에“꼭 사겠다” 표하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 다.
예비입찰 당일까지도‘인수에는 관 심이 없다’ 며 선을 긋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도 아시아나항공 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여 전히 매력적인 매물로 꼽힌다. 규제산업으로 꼽히는 항공산업 이 그 특성상 신규 진입이 어려운 분야인 데다가 아시아나항공이 지 난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도 짧은 시 간 안에 구축하기 어려운 자산이라 는 평가다. 최근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과 중국의 신규 운수권 제한, 국내 항 공산업의 공급과잉 등이 악재로 꼽 히지만, 이 같은‘위기’ 도 항공업계 에는 낯선 일이 아니라는 말도 나온 다. 과거 2011년 동일본대지진, 2015 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 르스) 사태, 2017년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 한반도 배치 논란 등 위기가 상 존했지만, 이런 위기 속에도 항공산 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2일 발행된 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의 주간지‘주간 포스트’ ‘한국 . 따위 필요없다’ 는제 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 이용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6천156만명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나의 불안한 재무구조가 입찰을 고민하게 만든다는 분석도 있다. 2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총 9조5천988억원 규모로, 새 주인이 신주 인수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더라도 적지 않은 투자가 필 요한 상황이다. 아시아나가 보유한 항공기 86대 중 12대를 제외한 대부분이 리스 (임대) 항공기여서 재무적인 압박
이 심한 구조라는 지적도 있다. 아시아나가 현재 리스계약에 따 라 1년 안에 지급해야 할 운용리스 료만 9천억원에 육박한다. 인수전 흥행에 관해 재계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아시아나가 불안한 재무구조를 가졌지만, 여전 히 투자 관점에서는 매력적인 매 물” 이라며“주요 대기업들이 내부 적으로 인수를 검토하면서도 인수 가격을 높이지 않으려 외부적으로 는 관심을 드러내지 않는 것일 가능 성이 높다. 결국 흥행하는 M&A가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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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9월 3일(화요일)
홍콩‘송환법 반대’격화 1만여명 동맹휴학·29개 업종 총파업 홍콩의‘범죄인 인도 법안’ (송 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 데 신학기 개학을 맞은 중고등 학 생들과 대학생들이 벌이는 동맹휴 학과 21개 업종이 참여하는 총파업 이 벌어졌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 날 230여 개 중고등학교, 1만여 명 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송환법 반대 동맹휴학이 홍콩 전역 의 학교에서 진행됐다. 홍콩섬 동쪽 끝 차이완 지역의
2일 송환법 반대 동맹휴학에 참여한 홍콩 학생들
230개 학교 1만명 학생 참여…”캐리 람 후배인 것이 부끄럽다” 시위‘연소화’경향 뚜렷…경찰 자녀 대상 학교 폭력도 우려 사이케이완 공립학교 등 3개 학교 지역 SFCC 학생들도 집회에 참여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정부가 5 재학생과 졸업생 등 500여 명은 이 했다. SFCC 학생인 카트(13)는“아 대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 날 오전 7시부터 이 일대에서 손에 직 어리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 우 무기한 동맹휴학 등 투쟁의 강 손을 잡고 수백 미터 길이의 인간 는 일은 제한되지만, 동맹휴학은 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띠를 형성했다. 우리가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최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이들 중 상당수는 교복 위에 송 선의 방법” 이라며“캐리 람 행정장 ▲송환법 완전 철폐 ▲경찰 강경 환법 반대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관에게 매우 실망했으며, 그의 후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옷을 입고 있었다. 배라는 것이 부끄럽다” 고 말했다. ‘폭도’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 인간 띠 만들기에 참여한 토비 다만 상당수 학생은 학교 당국 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 찬 학생은“정부가 시위대의 요구 의 처벌 등을 두려워해 이날 동맹 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의료와 항공, 건축, 금융, 사회복 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휴학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홍콩 언 지 등 29개 업종 종사자들도 이날 싸울 것” 이라며“우리가 신념을 잃 론은 전했다. 게 된다면 우리는 이 싸움에서 지 케빈 융 홍콩 교육부 장관은 동 과 3일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총파업과 함께 이날 오 게 될 것” 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맹휴학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뜻 홍콩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 을 나타내면서 동맹휴학 참여 학생 후 홍콩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머럴 랑하는 쌈써이포 지역 중등학교 잉 에 대한 처벌 여부 등은 학교 측에 티 지역의 타마르 공원에서 주최 측 추산 4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 와(英華)서원에서는 학생 50여 명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 집회를 열고‘광복홍콩 시대혁 신학기를 맞은 이날부터 2주 동 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여한 중등학교 교사 명’등의 구호를 외쳤다. 맹휴학을 예고한 11개 대학·교육 이들은 이날 집회에 이어 3일부 기관 학생회도 이날 오후 홍콩중문 로(42) 씨는“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며“앞에 나 터 전면적인 동맹휴학을 벌일 것이 대학 캠퍼스에서 주최 측 추산 3만 오전에 집회를 열었다” 라고 밝혔다. 여 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집회 서서 싸우는 젊은이들에게 연대를 나타내기 위해 오늘 집회에 나왔 동맹휴학에 참여한 중고등 학생 를 열었다. 고 말했다. 4천여 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홍 재키 쏘 홍콩중문대 학생회장은 다” 당초 침사추이 지역의 솔즈브리 콩 도심인 센트럴의 에든버러 광장 “정부 지지자들이 대학을‘폭도들 에서 모여 송환법 반대 집회를 열 의 교육기관’이라고 부른다는데, 가든 공원과 췬완 지역에서도 집회 었다. 악법과 독재에 반대하는 것이‘폭 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들 지역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 도’ 라면 우리는 기꺼이 이를 받아 의 집회는 경찰의 허가를 받지 못 했다. 月娥) 행정장관의 모교인 완차이 들이겠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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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원하지 않아…브렉시트 연기 없을 것” 英 존슨“10월 EU 정상회의에서 합의 기대…10월 31일 브렉시트 완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월 31일 어떤 일이 있어도 브렉시트 (Brexit)를 단행할 것이며, 추가 연 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치권에서 커지고 있는 조기 총선 관측과 관련해서는“나 도, 여러분도 원하지 않는다” 며일 단 선을 그었다. 존슨 총리는 2일 오후 예정에 없던 각료회의를 소집 한 뒤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자신이 총리에 취 임했을 때 변화를 만들기 위해 브 렉시트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했으며, 자신이 일련의 정책을 발 표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경찰 2만명 증원, 신 규 병원 20개 설립 등 국민보건서 비스(NHS) 투자재원 확대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10월 14일‘여왕 연설’ 을 통해 의회 새 회기를 시작하기로 한 것은 이러한 국내 어젠다를 추 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 등의 주장과 달리 브렉시 트와 다른 문제를 토론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성명 발표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그는 브렉시트 합의를 위한 진 전에 고무됐으며, 최근 수주 동안 합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를 원하 며, 브렉시트 합의를 위한 비전이 있으며, 한편으로는‘노 딜’브렉 시트에도 대비돼 있다는 점을 유럽 연합(EU)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 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3일 하원이 재개된 뒤 야당 등이‘노 딜’브렉 시트를 방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이는 영국의 발목을 잡아 추 가 협상을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와 함 께 이에 투표하는 것은 또다른 의 미없는 브렉시트 연기를 위한 것으
로, 의원들이 이에 투표하지 않기 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어떠한 상황에서도 브렉 시트 (추가) 연기를 EU에 요청하 지 않을 것” 이라며“10월 EU 정상 회의에서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의회는 합의안 에 대해 세심히 살펴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커지고 있는 조기 총선 관측에 대해“나도, 여러분도 선거를 원하지 않을 것” 이라며“브 렉시트 협상팀이‘다모클레스의 칼’ (the sword of Damocles·신 변에 닥칠지 모를 위험) 없이, 선거 없이 그들의 일을 하도록 해야 한 다” 고 당부했다. 이날 존슨 총리의 성명 발표를 앞두고 영국 언론들은 만약 3일 하 원에서‘노 딜’방지 법안이 통과 할 경우 존슨 총리가 4일 조기 총선 개최를 놓고 표결을 붙이는 방안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성명에 이 같은 내용을 담지 않았다. 존슨 총리는“브렉시트를 10월 31일까지 완수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짧은 성명을 마무 리했다.
“미중 9월 협상일정 조율 난항…지난주 대화서 합의 실패” 미국과 중국이 서로 추가 관세 를 부과한 데 이어 중국이 세계무 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키로 하는 등 무역전쟁이 더 격화하는 가운데 양국은 이달 중 열 계획인 협상 일정을 잡는 데 난항을 겪고
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금융시장을 진정 시키고 대화가 진전되는 것처럼 묘 사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양대 경제 강국은 양측의 불신으로, 다
블룸버그는 또“지난주에 있었 던 대화에서 양측은 적어도 두 가 지 요구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고 두 명의 소식통이 말했다고 전 했다. 이는 다음 협상에서 일정한 범위를 설정하자는 미국의 요구와
블룸버그“양측 불신으로 합의못해…美‘범위설정’·中‘관세연기’요구”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 논의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 1일부터 발효된 추 가 관세를 미뤄달라는 중국의 요청 을 미국이 거부한 이후 양국 관리 들은 이달로 계획한 회의 일정에 합의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합의
시 만나는 기본 조건에 아직 합의 하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사들은“그게 꼭 회담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는 아니지만, 중국 관리들이 미 워싱턴DC를 방문하는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새로운 관세를 연기해 달라는 중국 의 요청이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 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우리 는 중국과 대화하고 있다. 협상은 9 월에도 여전히 진행된다”며 이달 중 협상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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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뉴욕- 삶의 일기
천기누설‘삼 ~세요.’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고치완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원>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77> Part I. Chapter 9. Birth of Jooyung
신라 흥덕왕릉. 흥덕왕은 왕비 만월부인과 사이에 자식이 없었다. 후사를 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모두가 허사였다. 표훈대사를 궁 으로 초대한 자리에서 흥덕왕은 대사에게 간곡한 부탁을 드렸다. … 그 후 왕비 만월부인은‘딸같은 아들’ 을 낳았다. …
신라 흥덕왕은 왕비 만월부인과 사이에 자식이 없었다. 후사를 보 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모두 가 허사였다. 표훈대사를 궁으로 초대한 자리에서 흥덕왕은 대사에 게 간곡한 부탁을 드렸다. “대사님, 후사가 없어 걱정이온 데 오늘 밤 옥황상제님을 한 번 만 나 뵈옵고 후사를 점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야 어려울 것이 없지요.” 하루 밤이 지나고 난 뒤 흥덕왕 은 대사님 처소로 갔다. “대사님, 옥황상제께 부탁드려 봤습니까?” “네. 대왕님의 소원이 하도 간절 하여 하나 점지해 주시긴 주시겠다 는데…” “주시긴 주시는데, 무슨 다른 이 유라도 있습니까?” “그렇사옵니다.” “어서 말해 주시오. 대사님” “아들이 아니고 딸이라 합니 다.” “딸이란 말입니까. 이왕에 점지 해 주시는 거. 후사 이을 아들로 보 내 주시라 오늘밤 다시 한 번 상제 님을 만나 보시지요.” “네, 그러도록 하지요.” 다음 날 흥덕왕은 대사를 찾았 다. “그래 부탁드려 봤습니까?” “아들로 해주시긴 주겠다는데 …, 딸 같은 아들이랍디다.” “뭐요, 딸같은 아들이라… 이 나 라를 제대로 이끌 훌륭한 아들로 보내 주십사 다시 부탁드립니다. 대사님.” “대왕님. 상제님께서 이제 그만 오라고 그럽디다. 하늘도 너무 자 주 들락거리면 천기가 누설 된다고 ……” 대사는 그 길로 궁을 떠나고 말 았다. 아닌 게 아니라 만월부인이 태
TUESDAY, SEPTEMBER 3, 2019
기가 있어 그로부터 열 달 후에 왕 자님을 분만했다. 이 분이 신라 36 대 혜공왕이다. 이 왕은 대사님 예 언대로 어릴 적 여자 아이들과 소 꼽장난 같은 것을 즐기는 등 나약 한 면이 있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왕과 대사 와 그 당시 주술적인 대화가 아니 다. 기가 막힌 이심전심. 왕과 대사 와의 수수께기인 것이다. 왕과 대 사와 처음 주고받은 대사를 현실로 풀이해 보자. 왕은 후사가 없는 것 이 자신의 신체적 결함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자기 대신 왕비에게 회 임시켜 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 다. 그래서 택한 것이 덕망 있고 뒤 탈이 없을 표훈대사였다.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라지만 어떻게 대 놓 고 왕비와 하룻밤 동침을 부탁할 수 있었겠는가. 옥황상제를 끌어들 여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것이 다. 상제를 만나 달라는 것은 왕비 와 동침 하라는 말. 대사는 왜 단번 에 아들이라지 않고 딸이라 했는 가. 아들 아니면 딸인데. 이 다음 아 들이면 두말없이 좋고, 딸이면 자 기 예언이 적중. 대사의 복선이다. 또 딸이라고 하면 왕이 분명 아들 을 원하리라는 계산에 하룻밤 더 즐기려는 했는지? 아니면 임신이 라는 것이 단번에 되지 않은 것임 을 알고 확실한 처방을 해 두고자 함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대사가 성 에 탐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두 번째 대화에서 증명이 된다. 왕이 훌륭한 아들을 원하자 하룻밤 왕비 와 더 즐길 수 있었는데도 천기누 설을 들먹거리고 궁을 떠나고 말았 다. 천기누설이라는 말은 왕비 만 월부인의 염려였다. 이틀 밤이면 충분하고 또 왕비 처소에 외간 남 자가 너무 자주 들락거리면 소문나 기 쉬우니 그만 오라는 것이었다. 그 왕에 그 왕비. 그 대사였다. 그 당시 천기누설은 없었다. 후대 사
람들이 밝힌 천기누설이다. 위·장내시경 받아 본 사람들은 안다. 내시경을 위해 위·장을 완 전 비우고 깨끗한 상태로 의사 앞 에 가야 한다. 그렇다 보니 본의 아 니게 내 인생에서 가장 깨끗한 날 일 수밖에…. 2, 3일 동안 비웠으므 로 위장이 제 할일을 소홀했으니, 백수들이 어떤 일이라도 좋으니 일 거리 달라듯 위장이 가만있지 않는 다. 들은 풍월대로 죽을 먹기로 했 다. 단식 경험자들 충고. 단번에 평 소대로 음식을 섭취하면 안 된다는 말이 언뜻 떠올랐다. 두리번거려 보니 마침 본국에서 유명짜한 B 죽 집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른 오전이라 그런지 홀에는 아무 도 없었다. 몇 걸음 들어서는데 저 안쪽에서 무얼하고 있던 아주머니 가 힐긋 보더니 “어떻게 왔어요?”(오셨어요 도 아니고) 식당에 들어오는 사람더러 어떻 게 왔냐니? 이정도 되면 할 말이 없 어진다. 이 무례한 침묵을 용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왕비도 제 거처하는 곳에 외간 남 자가 들어와도‘어떻게 오셨냐?’ 묻지 않는데 하물며 식당에서랴…. 다른 볼일 보려왔던 사람도 한 그 릇 맛있게 먹고 갈수 있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발로 들어오는 손님을 내치다니. 종업원이 문제가 아니라, 사장님이 종업원의 기본기 교육을 깜박하지 않았나 싶다. 채 용한 종업원의 기본 소양을 간파하 고 대처해야할 의무가 사장 몫이 다. 쉿! 일급비밀. 식당이 잘 되는 천기누설 하나 해야겠다.‘안녕하 세요. 어서 오세요. 여기 앉으세 요.’ 셋, 귀찮으면 둘 무방하다. 둘도 많다, 하나 괜찮다. 셋 중에 하나도 안하면 증말 서로가 곤란하다.
Maku Yoshida, Seiji’ s broker who had acquired the Noosang-dong mansion for Jongnay, came to Ina a few days after her release. “All this incident with Mr. Bach happened before we could record the house in his name,”Yoshida said.“Lucky we didn’t because as property of a fugitive it would be seized by the state.” “Doesn’ t it go back to Mr. Seiji who has paid for it?” “No, he has made a gift of it and the property belongs to Mr. Bach or you, his intended. So if you give me your seal, I’ ll complete the recording.” Ina rose and fetched her seal kept in a drawer of her desk, realizing that that was the only way to preserve Jongnay’ s wealth. “What do you intend to do with the house keeper?”Yoshida asked. “Oh, I don’ t know. I haven’ t thought about it.” “At some point you’ ll have to decide whether to keep her or let go.” “Widow of an executed patriot with children she needs the income.” “Why don’ t you then move into the house? There is no point in her keeping an empty house.” “What do I do with this house I live at now, then?” “You can either sell it or rent it. Actually, I have a Japanese family who needs temporary housing. You can rent the house month to month.” So she moved into the new house with a housekeeper and modern conveniences, including running water and electricity, and collected a rent that was as much as her salary at the hospital. But this improved financial situation gave her no joy. No letter came from Jongnay though she waited for it day after day, week after week, month after month. She knew he couldn’ t send anything by mail, as the police would track it to his hideout. Nor did she expect any messenger from him. As it was, her house was under constant surveillance, here at the new house as well as at the old, so that every visitor was subjected to a search. Ultimately, she ended up having no visitors She felt gross watching her abdomen rise, literally, like a bun in the oven. Should creation be attended by such indignity? In the seventh month, when she could no longer hide her condition from her colleagues at the hospital, she took a leave of absence for health reasons. A maternity leave would have created a quandary for the administration: they didn’ t want to lose her but wouldn’ t have liked to cope with the scandal of an unwed woman on its staff being pregnant. She had not informed her parents but, having not heard from her, they came to Seoul to find out for themselves what was going on with her. Though dismayed at her pregnancy, they understood once the circumstances were explained. Ina told them to go home because her father shouldn’t vacate his office long and her mother should manage their estate but they wouldn’t listen and insisted on staying until her childbirth.
제 I 부. 제 9 장. 주영의 출생 종내를 위하여 누상동 집을 구해 준 세이지의 복덕 방 주인 마구 요시 다는 인아가 풀려 나고 나서 며칠 후 그녀를 찾아 왔다. “박씨 사건은 이 집을 그 분 이 름으로 등기하기 전에 일어난 것입니 박태영(Ty Pak) 다”하고 요시다가 말했다.“등기를 안 해서 다행인 것이 등기를 했더라면 도망자의 재산 으로 압수 당할번 했습니다.” “이 집이 세이지 씨한테 반환되지 않습니까?” “아니요, 그분이 이미 기부하였음으로 이건 박 선생이나 약혼자인 댁에 소유권이 있습니다. 그러 니 도장을 주시면 등기를 완료하겠습니다.” 인아는 그렇게 하는 것만이 종내의 재산을 보전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단정하고 일어나 책상 설합 에 보관된 그의 도장을 가져 왔다. “도우미는 어찌 하시렵니까?”하고 요시다가 물 었다. “글세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불원간 그 사람을 계속 쓸지 내보낼지를 결정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 분은 애국자인 남편이 사형을 당하고 애들 이 있는 분이라 수입이 필요합니다.” “그럼 그 집으로 이사하시지요. 빈 집을 지키라 고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럼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은 어쩌고요?” “팔든지 세주든지 할 수 있지요. 실은 임시 살 집이 필요한 일본사람 가족이 있는데 월세로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도우미가 있고 수도와 전기같은 현대 시설을 갖춘 새 집으로 이사하고 병원에서 받 는 자기 월급과 비슷한 집세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경제 사정이 좋아졌다고 마음에 기쁨은 없었다. 매 일 매주 매달 기다려도 종내한테서 편지가 오지 않 았다. 물론 경찰이 자기 숨어 있는 곳을 추적할까 봐 우편으로나 밀사로 뭘 보낸다는 것은 기대 안 했다. 이미 옛 집에 있을 때나 지금 새 집에서나 항 상 감시를 받고 있으며 방문객마다 수색을 받아 찾 아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되었다. 그녀는 마치 빵이 오븐에서 부풀어 오르듯 자기 배가 불러 오는 것을 역겨워하며 지켜 봤다. 창조가 그런 고통을 겪어야만 되나? 7달째 이 이상 자기 임 신을 병원 동료들로부터 숨길 수 없게 되자 건강을 이유로 결근 휴가를 내야했다. 출산 휴가를 낸다는 것은 병원 입장을 어렵게 할 것이 뻔했다. 그녀를 잃고 싶지는 않으나 자기들 의사 중에 미혼녀가 임 신했다는 추문이 있는 것도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 이다. 부모님께 알리지 않았으나 그녀한테서 아무 소 식이 없자 왠 일인가 알아보려 부모님이 직접 상경 하였다. 임신에 실망했으나 사정 얘기를 듣고 이해 하였다. 인아는 아버지더러 자기 직장을 오래 비워 서는 안 되고 어머니도 집 살림을 해야 하니 돌아 들 가시라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인아가 해산할 때까지 머물겠다고 우겼다.
2019년 9월 3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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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