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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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멀티골’ 폭발 벤투호, 조지아와의 평가전 2-2 무승부
황의조
한국 축구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 로 가는 여정의 첫 모의 고사에서 유럽의‘복 병’조지아와 공방 끝 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 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터 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
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가 두 골을 터뜨렸지만 2-1로 앞선 후반 막판 동점 골 을 허용해 2-2로 비겼 다.
<B2면에서 계속>
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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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SEPTEMBER 6, 2019
벤투호, 조지아와 2-2 무승부 황의조, 후반 교체 투입돼 2골 폭발… 이강인·이동경·구성윤, A매치 데뷔
황의조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중요한 건 2차 예선 첫 경기” ‘쾌조의 골 감각’황의조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낸 벤투호의‘해결사’황의조(27·보 르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 선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황의조는 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 에서 열린 조지아와 평가전을 마치 고 취재진과 만나“오늘 승리했으 면 좋았겠지만, 중요한 건 월드컵 2 차 예선 첫 경기” 라며“그걸 향해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 고 각오 를 다졌다.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황의조는 한국이 좋지 않은 경기력 속에 0-1로 밀리던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해 두 골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는 역할을 했 다. 한국이 후반 막바지 동점 골을 내주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 으나 황의조는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10일 투르크 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든든한 모습을 보였 다. 7월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로 유
니폼을 입고‘유럽파’대열에 합류 한 황의조는 3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유럽 무대에도 안착하 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극마크만 달면 특히 맹활약을 이어가는 데 대해 황의조는“경기 중에 한 번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 각하고, 그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면서“오늘은 후 반에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바꿔보 려고 많이 노력했다” 고 설명했다. 이날 첫 골을 어시스트한 동갑 내기 손흥민(27·토트넘)과의 호 흡에 대해선“흥민이가 최대한 편 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제가 최종 수비라인을 뒤로 가게 하고, 흥민 이가 많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 록 경기하면서도 얘기를 많이 한 다” 고 전했다. 황의조는 이 경기에서 벤투호가 가동한 스리백 전술에 대해선“감 독님이 여러 포메이션을 갖고 하는 게 유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 다” 면서“이론으로는 잘 알아도 경 기장에선 안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계속 연습하면 좋아질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캡틴’손흥민의 쓴소리“대표팀은 놀러 오는 곳이 아냐!” 벤투호의‘캡틴’손흥민(토트 넘)이 조지아 평가전에서 졸전에 가까운 무승부를 거둔 태극전사들 에게 강도 높은 쓴소리를 던졌다. 손흥민은 5일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끝난 조 지아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긴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솔직 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약체라 고 생각할 팀은 없다” 라며“우리가 약체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라 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 표팀은 조지아 평가전에서‘플랜 B’ 인 3-5-2 전술로 나섰지만, 조직
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패스 실수가 이어지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인 조지아에 번번이 역습 을 내주고 끌려다녔다. 선제골도 권창훈(프라이부르 크)이 볼을 빼앗긴 실수에서 나왔 고, 경기 막판에도 집중력 부족으 로 동점 골을 내주면서 황의조(보 르도)의 멀티 골이 무위로 돌아갔 다. 후반 2분 황의조의 동점 골을 도운 손흥민은“대한민국 대표팀이 세계에서 실력이 떨어지는 팀이라 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팀이 될 수 없다는 사 실을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B1면에서 계속> 이로써 벤투호는 올해 1월 아시 안컵 8강 카타르전 0-1 패배 이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 다. 벤투호는 작년 8월 출범 후 총 17경기에서 10승 6무 1패를 기록하 게 됐다. 하지만 황의조의 멀티 골로 2-1 역전에 성공하고도 막판 뒷심 부족 으로 월드컵 여정을 기분 좋게 시 작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11시 투르크 메니스탄의 아시가바트에서 투르 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1차 전을 벌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이정협(부산)을 투톱 스트라이커 로 내세운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또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 (발렌시아)이 권창훈(프라이부르 크)과 나란히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3월 A매치 때 소집되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강인은 만 18세 198일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 다. 백승호(다름슈타트)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김진수(전북)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좌우 윙백 으로 나섰다. 스리백 수비 라인은 권경원(전 북)-김민재(베이징 궈안)-박지수 (광저우 헝다)가 늘어섰고,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 꼈다. 구성윤은 김승규(울산)와 조현 우(대구)를 제치고 골문을 지켜 A 매치에 데뷔했다. 스리백은 작년 12월 31일 사우 디아라비아전과 올해 6월 7일 호주 전에서 이어 3번째다. FIFA 랭킹은 한국이 37위로 조 지아(94위)로 57계단이 높았지만, 조지아가 높이와 파워를 앞세워 팽 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좌우 윙백 김진수와 황 희찬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조지 아의 밀집 수비 허물기를 시도했 다. 전반 7분 권창훈이 손흥민과 2 대 1 패스로 상대 문전을 돌파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발에 걸리면서 공이 굴절됐다. 1분 후에는 이강인이 왼쪽 코너 킥 기회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
깨달았으면 좋겠다” 고 꼬집었다. 조지아전 무승부에 대해선“스 리백 전술의 문제가 아니다. 선수 들의 정신력이 가장 크다” 라며“이 런 경기를 치른 것에 주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 은 대표팀으로서 창피한 일이다” 라 고 비판했다. 그는“경기가 끝난 뒤 선배들과‘오늘이 월드컵 예선전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얘기를 했 다. 이런 경기력과 정신 상태, 마음 가짐으로는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어렵다” 라며“개인 능력이 좋아도 경기에서 전부 쏟아내지 못한다면 대표팀에 큰 문제가 생긴다. 선수 들 모두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 월 드컵으로 가는 길은 어렵다”라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발렌시아), 구성윤(콘사도 레 삿포로), 이동경(울산)에 대해 축하와 당부의 말을 동시에 던졌 다. 손흥민은“A매치 데뷔는 축하 받을 일이다. 선수들 모두 어릴 때 부터 꿈꿔왔던 일이고, 자신의 노 력으로 따낸 결과” 라며“하지만 A 매치 데뷔가 전부는 아니다. 이제 대표팀에서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 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 구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대표팀 은 놀러 오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이곳에 왔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뽑아낼 선수가 필요하 다. 오늘 데뷔한 선수들이 그런 생 각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고덧 붙였다.
5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조지아의 평가전. 황의조가 동점 골을 넣고 있다
려주자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등 지고 왼발 터닝슛을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어갔다. 조지아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15분 오타르 키테이쉬빌리 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하 지만 다행히 공은 왼쪽 골대를 살 짝 비껴갔다. 전반 37분에는 발레리 카자이쉬 빌리에게 왼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 했다. 골키퍼 구성윤이 안정감 있 게 잡아냈다. 하지만 벤투호의‘플랜 B’전술 인 스리백은 좌우 윙백과 유기적인 호흡이 맞지 않아 불안감을 노출했 다. 볼 점유율에서 74%-26%로 앞 선 조지아가 한국의 결정적인 실수 를 놓치지 않고 먼저 골문을 열었 다. 한국이 공격을 전개하던 전반 40분 권창훈이 카자이쉬빌리에게 공을 뺏겼다. 카자이쉬빌리는 한국의 수비수 를 따돌린 뒤 왼쪽 측면으로 깊숙 이 침투한 자노 아나니제에게 패스 했다. 아나니제는 반대편 골망을 노리 고 오른발로 감아 찼고, 포물선을 그린 공은 그대로 오른쪽 골문을 꿰뚫었다. 한국의 순간적인 수비 실수가 자초한 아쉬운 선제 실점이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들어 이정협 대신 황의조, 백승호 대신 정우영 (알사드), 박지수 대신 김영권(감 바 오사카)을 교체 투입했다. 3명을 바꾸고도 3-5-2 전형을 유지한 한국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 왔고, 교체 기용된‘벤투호의 황태 자’황의조가 투입된 직후 득점포 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후반 2분 손흥민이 오 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
려주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을 갖다 댔다. 황의조의 발을 맞고 방 향이 꺾인 공은 그대로 조지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가 투입 후 2분 만에 첫 볼 터치로 기록한 귀중한 동점 골 이었다. 황의조와 손흥민의 호흡이 빛났다. 황의조는 6월 7일 호주전부터 A 매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 며 벤투호 선수 중 가장 많은 8골째 를 기록했다. 후반 6분에는 이강인이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로 강하게 찬 공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 을 남겼다. 벤투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 과 황희찬을 빼고 나상호(FC도쿄) 와 이동경(울산)을 기용해 테스트 를 병행했다.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22세의 신예 미드필더 이동경은 첫 소집에 서 A매치 데뷔 꿈을 이뤘다. 1-1 균형이 이어지자 벤투 감독 은 후반 26분 이강인 대신 김보경 (울산)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가던 후반 40분 황의조가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황의조는 이동경이 후방에서 길 게 올려준 공을 김진수가 헤딩으로 패스하자 헤딩슛으로 조지아의 골 문을 갈랐다. 그러나 벤투호 태극전사들의 뒷 심 부족이 아쉬웠다. 한국은 후반 45분 수비수가 순 간적으로 놓친 기오르기 크빌리타 이아에게 동점 골을 내줘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전보를 전할 절호의 기회를 날린 한국은 이강인과 이동경, 구 성윤 등 3명이 한꺼번에 A매치에 데뷔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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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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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Pro 월드 베스트11 후보 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55명의 명단 공개 손흥민(27·토트넘)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축구선수 협회(FIFPro)가 선정하는 월드 베 스트11 후보에 올랐다. FIFPro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후보에 선정된 선수 55명의 명단 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공격수 15명에 포함됐 다. 아시아 선수가 FIFPro 선정 월 드 베스트 11 후보에 뽑힌 건 손흥 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작년 자카르타·팔렘 방 아시안게임에서 나이와 상관없 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한국 대표 팀의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 안컵 등 A매치에서 성인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총 51경기 에 출장해 20골을 사냥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 피언스리그에서도 박지성(전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한국 선 수로는 두 번째로 결승 무대에 올
세리나 윌리엄스
윌리엄스, 결승 진출 스비톨리나 꺾고 US오픈 테니스 2년 연속 진출
손흥민(토트넘)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를 마친 후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라 준우승을 경험했다. 베스트11 공격수 15명에는 손흥 민 외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 스),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
링, 세르히오 아궤로(이상 맨체스 터 시티),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 드), 무함마드 살라흐, 호베르투 피 르미누,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
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 루 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등이 포함됐다.
A매치 데뷔 이강인“행복했어요… 프리킥 양보한 형들께 감사” 후반 6분 왼발 프리킥이 아쉽게‘골대 강타’ “대표팀 A매치에 데뷔할 수 있 기록하기도 했다. 어서 행복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후반 6분 A매치 데뷔전에서 골대를 강타 프리킥 기회였다. 하는 위력적인 프리킥까지 보여준 이강인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한국 축구의 미래’이강인(18·발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 렌시아)이 첫 득점을 향한 강한 의 섰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조지 지를 드러냈다. 아의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이강인은 5일 터키 이스탄불의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넣을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끝난 조 절호의 기회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지아와 평가전에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돌파 시도가 막히고, 로 선발 출전해 축구 대표팀 A매치 수비 가담이 늦어 중원에 공간을 데뷔전을 치렀다. 내주는 아쉬운 장면도 남겼다. 지난 3월 처음 벤투호에 이름을 그래도 가능성을 보여준 이강인 올렸던 이강인은 6월에 2019 국제 은 후반 26분 김보경(울산)과 교체 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되면서 A매치 데뷔전을 마쳤다. 참가하느라 대표팀의 6월 A매치에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평 는 소집되지 못했다. 소와 다른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치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9월 르고 전반적으로 팀의 활약이 좋지 황의조와 이강인, 황희찬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원정 A매치 2연전에 이강인을 재 않은 날인 데다 자신에게 익숙한 호출했고, 조지아전에서 이강인에 포지션에서 뛰지 않아 데뷔전 활약 고 싶다” 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에서 최대한 팀에 도움을 주고 싶 게 데뷔전 기회를 줬다. 을 평가하는 게 쉽지 않다”라며 플레이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다는 생각만 했다” 고 말했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함께 “그래도 이강인은 가진 능력이 출 “평가는 제가 하는 게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에서 공격 중한 선수” 라고 칭찬했다. 아니라 다른 사람이 과 볼배급의 역할을 맡은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해주는 것” 이라며“항 전반 11분 상대 진영으로 쇄도하는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A매치에 상 열심히 해서 더 좋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빠르고 정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경기 은 모습을 보여주고 확한 패스를 연결하며 존재감을 과 를 뛰어서 좋았다. 좋은 경험이었 싶다” 고 대답했다. 시했다. 다” 고 말했다. 그는“경기장에 오 이강인은 또 전반 19분에는 왼 골대를 때린 프리킥에 대해선 기 직전 선발 출전 소 쪽 코너킥을 맡았고, 전반 38분에 “형들이 양보해주셔서 제가 차게 식을 들었다” 라며“기 는 위력은 떨어졌지만, 오른발 중 돼 감사드린다” 라며“이번에는 골 분은 다른 경기 때와 거리포로 자신의 A매치 첫 슈팅을 대를 맞혔지만, 다음에는 골을 넣 비슷했다. 모든 경기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 700만달러·약 690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 2년 연속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5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 이나)를 1시간 11분 만에 2-0(6-3 6-1)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윌리엄스는 이틀 뒤 결승에서 벨린 다 벤치치(12위·스위스)-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 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4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 록은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1973년에 세운 24회다. 남자는 현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보유 한 20회가 최다 기록이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 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져서는 윌리엄스의 23회가 이미 최다 기록이다. 코트는 1968년 이 후 메이저 우승이 11차례다. 윌리엄스는 또 2017년 9월 출산 이후 첫 메이저 우승에 다시 도전 하게 됐다. 2018년 상반기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윔 블던 등 세 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 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했다. 지 금까지 여자 테니스에서‘엄마 메 이저 단식 챔피언’ 은 세 명이 있었 다. 1971년에 첫 아이를 낳은 코트 가 1973년 복귀 후 처음으로‘엄마 메이저 우승자’ 가 됐고 이본 굴라 공(은퇴·호주)이 1977년에 그 뒤 를 이었다. 출산 후 메이저 대회 단식을 제
패한 사례는 이후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2008년 딸을 낳은 킴 클레 이스터르스(은퇴·벨기에)가 2009 년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7년 1월 호주오픈이고 US오픈에서는 1999년과 2002년, 2008년, 2012년, 2013년, 2014년까지 총 6차례 우승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스비톨리나와 경기 초반 힘겨루기에서 기선을 제 압하며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1세트 첫 서브 게임에서 윌리엄 스는 15-40으로 더블 브레이크 포 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세 차례의 브레이크 위 기를 모두 넘기며 게임을 지켜냈 고, 이어진 스비톨리나의 서브 게 임에서는 반대로 40-0까지 밀리다 가 연속 3득점, 듀스를 만든 뒤 기 어이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 스비톨리나의 서브 게임은 여섯 차례나 듀스가 되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이 게임을 따낸 윌리엄 스는 바로 직후에 열린 자신의 서 브 게임은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 는‘러브 게임’ 으로 따내 3-0으로 훌쩍 달아났다. 2세트에서도 윌리엄스는 게임 스코어 1-1에서 스비톨리나의 서 브 게임을 세 차례나 브레이크해 승기를 잡았다. 이날 윌리엄스는 공격 성공 횟 수에서 33-11로 압도했고 서브 최 고 시속도 191㎞로 175㎞의 스비톨 리나보다 빨랐다. 윌리엄스는 스비 톨리나와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박 소현(주니어 19위·CJ 후원)은 3 회전에서 카밀라 바톤(주니어 11 위·라트비아)에게 0-2(1-6 3-6) 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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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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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작품의 수난 페인트 덧칠에 도난사고까지 ‘얼굴없는 화가’ 로 유명한 뱅크 시 작품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하순 잉글랜드의 항구도시 도버의 한 건물 벽면에 있던 영국 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풍 자한 거대한 벽화가 흰색 페인트로 덧칠된 상태로 발견된 데 이어 이 번에는 프랑스 현대미술관 간판 뒤 에 그려진 작품을 누군가가 톱으로 잘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NHK에 따르면 파리에 있
도난당한 퐁피두센터 주차장 안내판 뒤에 있던 뱅크시 작품.
다.
퐁피두센터는“뱅크시 작품이 도난당한 사실을 전하게 돼 슬프 다” 면서“뱅크시가 이 장소를 택해 준 건 우리의 자랑이었다” 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뱅크시는 전 세계 도시의 거리와 벽 등에 사 회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날카로운 그라피티나 풍자화를 남기는 것으 로 유명하다.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 로도 유명하다. 그의 작품이 발견 되는 곳은 일약 지역 명물이 돼 관
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기도 한다. 지난달에는 영국 도버 지역의 캐슬 어뮤즈먼츠(Castle Amusements) 빌딩의 한쪽 면을 지난 2017년부터 장식하고 있던 뱅 크시의 거대한 벽화에 누군가가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볼 수 없 게 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됐 다. 작년 10월에는 런던 소더비 경 매에서 15억원에 낙찰된 뱅크시의 회화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가 낙찰 직후 액자안에 설 치된 분쇄기에 의해 파쇄되는 희대 의 사건도 벌어졌다.
방콕, 작년 세계서 가장 많은 관광객 찾아…파리·런던이 2·3위 태국 수도 방콕이 파리와 런던 등을 제치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도시로 나타났다. 4년 연속 최다 관광객 방 문 도시 타이틀이다. 5일 로이터·AFP 통신 등 언론 에 따르면 신용카드 업체인 마스터 카드사는 전날 연간 보고서를 통해 작년 한 해 약 2천280만명의 관광 객이 방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 도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와 3위는 각각 관광객 1천910
수영하는 코끼리? 나뭇가지?…네스호 괴물 실체 밝혀지나 수백 년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서 이어져 온 괴물‘네시’ 목격담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 까. BBC방송은 5일 스코틀랜드의 드럼나드로치트에서 열리는 행사 에서 뉴질랜드 연구진이 네스호 괴 물의 실체를 규명하는 가설을 제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DNA 분석법은 살아있는 유 기체가 아닌 주변 환경에서 수집한 배설물, 점액, 비늘 등으로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기존 생물의 유 전자와 동일한지를 비교하는 방법 이다. 연구진은 다양한 깊이의 네스호 에서 채집한 샘플에서 약 5억개의 염기서열을 추출해 기존의 데이터
이밖에 호수 수면에 떠다니는 커다란 나뭇가지가 괴물로 잘못 인 식됐다는 설도 있다. 현재에도 심심찮게 목격담이 전 해지고 있는 네스호의 괴물‘네시’ 이야기는 1천500년 전부터 전해지 기 시작했다. 565년 아일랜드의 선교사인 콜 롬바 성인이 네스호에서 괴물의 공
뉴질랜드 연구진, 네스호서 200여개 샘플 채취…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파리 퐁피두센터 주차장 안내판 뒤 풍자화‘톱으로 잘라 절취’ 센터 측‘미술관의 자랑, 도난 사실 알리게 돼 슬프다’ 는 프랑스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주차장 안내판 뒤에 그려진 뱅크시 작품을 누군가가 톱으로 잘라 훔쳐 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작품은 뱅크시의 분신으로 일컬어지는‘복면 쥐’ 가 커터 칼을 안고 있는 그림으로 작년 6월 주차 장 안내판 뒤에 그려져 있는게 발 견됐다. 미술관 측은 작품에 도난 방지용 유리 커버를 설치해 작품을 보존해 왔다. 그러나 3일 작품이 사라진 것으 로 확인됐다. 미술관 측은 누군가 가 작품을 톱으로 잘라내 훔쳐간 것으로 보고 경찰에 도난신고를 했
FRIDAY, SEPTEMBER 6, 2019
만명가량을 기록한 파리와 런던이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1천590만명으로 뒤를 이었고, 싱가 포르, 콸라룸푸르, 뉴욕, 이스탄불,
10곳 중 9개 도시가 그 전해에 비해 관광객이 늘었지만, 런던만 4%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돈을 쓴
두바이선 하루 평균 66만원 가장 돈 많이 써 도쿄 그리고 터키 안탈리아 순으로 상위 10위 리스트에 포함됐다. 전 세계 200개 도시를 찾은 해외 관광객들은 지난 10년간 76%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관광객 방문 상위
곳은 두바이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하루 평균 553달러 를 써 작년 한 해만 해외 관광객들 이 두바이에서 쓴 돈만 310억 달러 (약 37조2천억원)에 달했다고 보고 서는 밝혔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진은 네스호에 서식하는 모든 생명체의 목록을 작성하기 위해 작년 네스호 곳곳에서 채집한 샘플 200여개의 DNA를 분석했다. 오타고대학 연구진은 지난달에 는 네스호 괴물에 대한 생물학적 발견을 했다고 밝혀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들은 현재 네스호에 사는 식 물, 곤충, 물고기, 포유류 등 모든 생명체를 밝혀내기 위해 환경 DNA(eDNA) 분석법을 동원했 다.
베이스와 대조했다고 BBC는 설명 했다. 현재까지는 제시된‘네시’ 의실 체에 대한 가설에는 목격된 괴물이 실은 헤엄치는 서커스 코끼리였다 는 주장이 포함돼 있다. 고생물학자인 닐 클라크 박사는 네시의 목격담이 자주 보고된 1930 년대 초반에는 특히 네스호 인근에 서 서커스와 풍물 장터가 빈번했다 며, 서커스가 없는 날 코끼리들이 휴식차 네스호에서 헤엄을 치는 것 을 사람들이 괴물로 잘못 생각했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격을 받은 사람을 구출했다는 전설 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 네시 목격담에 대한 기록물 관 리자인 게리 캠벨은“네스호에서 미스터리한 물체를 목격했다는 보 고를 해마다 평균 10건 정도 받고 있다” 며“언젠가는 과학이 이 목격 담의 대상인 괴물체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연간 네스호 방문객이 40만 명 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네스호 괴물체를 목격담의 빈도는 극히 드 문 편이라는 게 캠벨 씨의 설명이 다.
마약왕 구스만 15조원 재산 어디로?…美·멕시코 줄다리기 예상 미국에 수감 중인 멕시코‘마약 왕’호아킨 구스만이 벌어들인 15 조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놓고 미 국과 멕시코 정부의 줄다리기가 예 상된다. 5일 밀레니오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구스만의 변호인들은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스만이 자신의 재산을 멕시코 정 부로 이전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15조원)에 대해 추징도 명령했다. 구스만은 자신에게 그 정도 재 산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구스만 변호인 호세 루이스 곤 살레스 메사는 이날 로이터에“만 약 그 정도 돈이 존재한다면 미국 의 것이 아니라 멕시코의 소유라는 것” 이라고 부연했다. 구스만의 뜻이 알려지자 멕시코 대통령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며 미국 정부 몰수 자산을 넘겨받 기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에 착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앞 서 범죄 수익 등을 멕시코 국민에 게 돌려주는‘로빈후드’프로그램 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가 구스만으로부터 추 징한 돈을 멕시코 정부에 호락호락 넘겨줄지는 미지수다.
美법원 추징 명령에 구스만“멕시코 원주민에 돌아가기를” 멕시코 대통령도“멕시코가 돌려받아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 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재산을 넘 겨 대통령이 이를 멕시코 원주민 커뮤니티에 나눠주길 원한다는 것 이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법원은 구스 만에게‘종신형 더하기 30년형’ 이 라는 중형을 선고하고 마약밀매 등 으로 벌어들인 재산 126억 달러(약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5 일 오전 일일 기자회견에서“(구스 만이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 사실 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보도대로라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 다. 그는“미국이 멕시코 범죄자나 범죄 용의자로부터 몰수한 것들이 모두 멕시코로 돌아오길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멕시코 마약 범죄자들 이 미국에서 이익을 취한다고 비난 해왔다. 로이터는 멕시코 범죄인의 몰수 자산을 돌려받으려는 멕시코 정부 의 계획에“미국 정부가 눈살을 찌 푸릴 것”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2019년 9월 6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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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FRIDAY, SEPTEMBER 6, 2019
“한일갈등 국면서 트럼프 안 보인다” 도리안 다시 2등급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력 WP, 중재역 주문…“소매 걷어붙여야” 격화하는 한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야 한 다는 지적이 재차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인 맥스 부트는 4일 기고한‘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들이 싸우고 있 다. 트럼프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 는다’ 는 제목의 칼럼에서“트럼프 대통령은‘소매를 걷어붙이는 외 교’(roll-up-your sleeves diplomacy)에 관여해야 할 것” 이 라며 적극적 중재역을 주문했다. 그러나“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가장 마지막 일일 것” 이라 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온갖 ‘사소한 일들’ 에 꽂혀 트위터를 날 리거나 골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 면서도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인 한국과 일본 간 심각하고 격화하는 분쟁에 대해서는 거의 눈을 감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 일 한일 간 갈등상황과 관련, 두 동 맹국의 다툼으로 인해 미국이 매우 곤란한 입장에 놓였다면서“나는 그들이 서로 잘 지내지 않는 것이 걱정된다. 한국과 일본은 마주 앉 아 서로 잘 지내야 한다” 며 우려와 함께 사태 해결 노력을 한일 양국 에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한일군사 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 미아) 종료 결정이 내려진 이후인 지난달 23일“한국에 무슨 일이 일 어날지 지켜보자” 며 신중한 반응을 보인 이후 미 행정부의 거듭된 실 망과 우려 표현에도 본인은 이 사 안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를 연출해 왔다. 부트는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 북한이 한국이나 일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아) 연장 관련 정부의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태 조기해결 위해선 직접 관여해야” 본 남쪽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강 력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 사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시 점적으로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면서 한국의 안보라는 견지에서도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는 반일 감정이 정체된 대북 평화 프로세스에서 침체한 경 제에 이르기까지 국내 난제들을 희 석시킬 수 있다는 점도 부분적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1980년대 미 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일본과 각을 세우는 것이 한국에서‘표’ 에 도움 이 되는 일이라는 것이다. 부트는 그러나 이번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미국으로부터 도움을 얻기 위한‘간청’ 으로서 이해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한국의 대통령은 미국이 많은 자본을 투자한 정보 합의를 날림으로써 미국의 카운터파트의 산만해진 이목을 끌려고 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문재인 대통령과 아
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모두 이번 분쟁의 해결을 위한 미국의 중재를 환영할 것” 이라며 한일 정 상 모두 국내적으로 약해 보이거나 내부 지지층 이탈 없이 사태를 완 화할 방법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트는“낮은 급의 미 당국자들 이 해결책 촉구를 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그들의 말에는 무게가 제대 로 실리지 않는다” 며“조만간 분쟁 을 종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으려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적인 관여가 필요할 것” 이라고 강 조했다. 이어“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한 어려운 일을 하지 않은 채 대통령 인 것을 즐기며 엄포를 놓거나 장 광설을 늘어놓기를 좋아한다” 며트 럼프 대통령이 동아시아내 매우 중 요한 위기인 한일 갈등을 풀지 않 은 채 계속 트윗이나 골프에만 골 몰한다면 어렵사리 미국이 이끌어 온 국제적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 고 경계했다.
WP“국경장벽 예산전용의 최대패자는 북한에 위협받던 괌”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는 5일(현지시간)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미 국방부의 예산 전용에 비판 적으로 접근하면서 괌을 최대 패자 중 하나로 꼽았다. WP는 이날‘국경장벽 예산전용 의 큰 패자 : 북한으로부터 위협받 던 영토’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경장벽 예산전용의 세부 내역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분석하면서 2억5천700만 달러(3천 “괌에 무슨 일이 생기면 북한에 큰 84억 원)를 내놓게 된 괌을 주요 사 문제가 될 것” 이라고 밝히는 등 긴 례로 내세웠다. 장이 고조됐으나 상황은 진정됐고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위협하고 이 일이 최근 몇 년간 미국 영토에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탄도 대한 가장 직접적 군사적 위협 중 미사일을 떨어뜨렸던 2017년 8월을 하나였다고 WP는 설명했다. 거론한 것이다. 그러나 괌의 군사시설에 배정된
조지아 및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에 큰 피해…“강풍·호우·해일 우려”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초토 화한 뒤 미국 남동부를 향해 북상 하며 한때 3등급으로 세력을 키웠 던 허리케인 도리안이 5일 다시 2등 급으로 다소 세력이 약화했다. 그러나 도리안은 여전히 강한 바람과 폭우를 뿌리며 이동하면서 조지아주와 사우스·노스캐롤라이 나주 등 미 남동부 해안을 강타했 다. AP와 로이터 통신, 워싱턴포스 트(WP)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 케인센터(NHC)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리안의 세력이 약간 약 화했지만, 여전히 2등급 허리케인
남동부 해안으로 접근한 허리케인 도리안의 영향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시가지 가 잠긴 모습
6일 버지니아주까지 영향… 25만가구 정전·대규모 휴교·인명피해도 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앞서 NHC는 오전 11시 도리안 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약화했다 고 발표했다. 도리안 중심부는 사우스캐롤라 이나주 머틀비치에서 남동쪽으로 약 45마일(72㎞) 떨어진 곳에서 시 속 10마일(16km)로 북동쪽으로 이 동 중이다. 최고 풍속은 시속 105마 일(169km)이다. 허리케인급 바람은 중심부에서 60마일(95㎞)까지 확장됐고, 열대 성 폭풍우급 바람은 중심부로부터 195마일(315㎞)까지 뻗어 나간 상 태다. AP는 도리안의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갔지만, 사우스·노스캐롤라 이나 해안을 따라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여전히 충분히 강력하 다” 고 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찰스 턴과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해 안 일부 지역에 수해가 발생할 가 능성이 높다면서 30㎝의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CNN에 따르면 조지아와 사우
스·노스캐롤라이나 등 3개 주에서 는 25만곳 이상의 가구와 사업체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500여명의 주방위군 병력을 투입해 피해 대비 에 나섰다. 이 지역에서는 45개 교 육구가 휴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83만명 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조지아에 서도 수십만명이 대피 경고를 받았 다. 이들 3개 주에서는 5일 오후까 지 500여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 됐다. 허리케인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플로리다 3명, 노스캐롤라이나 1명 등 총 4명이 숨졌다고 AP는 전했 다. 도리안은 북상하면서 영향 범위 가 더 넓어졌고 이날 오전 사우스 캐롤라이나, 오후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안선을 따라 시속 90∼100마 일(145~161㎞)의 돌풍이 불고 노스 캐롤라이나의 아우터뱅크스에는 최대 15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 망된다고 WP는 전했다.
도리안은 6일 오전까지 노스캐 롤라이나를 강타하고 버지니아 남 동부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조지아부터 버지니아 남동부까 지 해안가에는 최소 2∼4피트 (0.6~1.2m), 곳에 따라 최고 8피트 (2.4m)에 이르는 폭풍 해일의 피해 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악관은 도리안이 앨라배 마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것과 관 련, 트럼프에게 해당 내용을 브리 핑한 관계자가 낸 성명을 이날 배 포하고 도리안 북상 초기 대통령에 게 보고된 사항에 이 내용이 포함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윗과 백 악관 브리핑, 연방재난관리청 (FEMA)을 방문한 자리에서 앨라 배마주가 피해 예상 지역에 있다고 거듭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전날 백악관 기자들에 게 앨라배마도 피해 예상 지역에 있다는 주장과 관련, 지난달 29일 허리케인의 예상 경로를 나타낸 국 립기상청의 첫 지도를 제시했다.
예산이 국경장벽 건설에 전용되면 서 북한의 위협을 받던 괌이 최대 패자 중 하나가 됐다는 게 WP의 분 석이다. WP는 이번 전용 대상에 괌의 기관총 사거리 사업 및 탄약 보관 사업 예산이 해당하는 등 국경장벽 에 예산이 전용되는 미군 사업들이 군사적 방어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용된 예산이 주로 텍사스주에서 장벽 건설에 투입될 것이고 텍사스주는 트럼프 대통령 이 2020년 대선에 있어 꼭 승리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국경장 벽 예산전용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 선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 WP에 따르면 미국 및 미국령 군 사업에서 전용될 약 18억 달러(2 조1천600억 원) 중 14%를 괌이 차
지한다. 미국 이외 국가의 미군시설 사업예산에서 별도로 18억 달러 이 상이 조달되는데 이 중에는 경기 성 남의 군용 벙커인 탱고 지휘소와 전 북 군산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 사업이 포함돼 있다. 금액으로는 탱고 지휘소 관련 예산이 1천750만 달러(210억 원), 군 산 공군기지 예산이 5천300만 달러 (636억 원)다.
국제
2019년 9월 6일(금요일)
“모든 게 사라졌다” 삶의 터전 잃은 바하마 주민들 절망 허리케인 도리안이 몰고 온 강 풍과 폭우가 잦아든 후 처참하게 부서진 집과 흔적도 없이 사라진 마을을 눈으로 확인한 바하마 주민 들은 망연자실했다. 도리안이 처음 상륙한 아바코섬 마시하버에 사는 레이먼드 킹은 5 일(현지시간) 로이터에“내 아바코 섬이 모두 사라졌다. 은행도 가게 도 아무것도 없다. 시신들만 남았 다” 고 절망했다.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가 도리 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최고
폐허가 된 집터에서 좌절하는 바하마 주민
“8조4천억원 재산피해 추정”…인명피해 20명서 더 늘어날 듯 시속 297㎞의 강풍을 동반했던 초 강력 허리케인이 입힌 막대한 상처 가 어느 정도인지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도리안 상륙을 앞두고 잠시 집 을 떠나 대피소로 옮겼던 주민들은 자신의 보금자리가 며칠 만에 진흙 으로 뒤덮인 잔해만 남은 것을 확 인해야 했다. 지붕 위나 다락에 갇혀 며칠간 사투를 벌이다 구조된 이들도 폐허 가 돼버린 집 밖 풍경에 충격을 받 았다. 돌보던 89세 노인과 닷새 동안 물바다가 된 집에 갇혀 있다가 이 웃에 구조된 간병인 캐스린 카트라 이트(58)는 처참한 마을 모습에 말 을 잃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들을 구조한 이웃 벤 앨런은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아바코는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가장 아름다 운 장소였는데 이젠 아니다”라며
씁쓸해했다. 피해지역을 둘러본 미국 CNN 방송의 폴라 뉴턴 기자는“아무것 도 남지 않았다. 원래 있던 것의 90%가 망가졌다” 고 말했다. 아직 피해 상황이 정확히 집계 되지는 않았지만 피해가 컸던 아바 코섬과 그랜드바하마섬 전체 주택 의 절반 가까이가 허리케인으로 파 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산관리업체 캐런 클라크 앤드 컴퍼니는 자동차와 기반시설을 제 외한 주택 등의 재산 피해만 70억 달러(약 8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 로 추산했다. 피해 지역이 리조트와 골프장 등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였던 것을 고려하면 섬이 다시 제모습을 갖추 고 관광객을 다시 맞을 때까지의 관광산업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예 상했다. 인명 피해 규모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바하마 정부는 전날까지 사망자 수를 20명으로 집계하며, 수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AP통신 기자는 그레이트아바 코에서 나뭇가지 아래 누워있는 시 신 한 구를 직접 목격했다고 전하 기도 했다. 인구 40만 명의 바하마가 감당 하기 힘든 대형 재난 상황에 빠지 자 국제 사회의 도움 손길도 이어 지고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와 영국 해군이 일찌감치 구조와 구호작업에 동참 한 데 이어 자메이카도 피해지역 안전을 위해 군 병력 150명을 파견 했다. 허버트 미니스 바하마 국무총리 는“역사적인 비극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며 외국 관 광객들을 향해 바하마를 계속 찾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U, 브렉시트 추가 연기 동의할까… ‘회의적’ 반응 EU 27개 회원국 만장일치 승인해야 가능 영국 하원이 자국 정부가 유럽 연합(EU)에‘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 하도록 하는 법안을 가결했지만, EU가 이를 승인할지는 불투명하 다. 오는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 시트 시한을 연장하려면 영국을 제 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이 만장 일치로 동의해야 한다. 그러나 현 재로서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브렉시트 시한을 이미 두 번 연 장했는데도 여전히 브렉시트에 관 한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 황에서 시한을 3개월 연기한다고 뾰족한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영국 측의 접근법이 근본적으로 변 하지 않는 한 추가적인 시한 연기 는 큰 의미가 없다는 회의적 반응
을 보이고 있다. EU 순회 의장국인 핀란드의 안 티 린네 총리는 전날 추가적인 브 렉시트 시한 연장에 대해 EU 27개 회원국 내에서 다수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 다. 그는 취재진에게 EU는 눈에 띄는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미래 시나리오 같은 것을 필요로 한다면서 성공적인 결 과로 이어질 것 같지 않은 시한 연 장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렉 시트 합의문의 핵심 쟁점인‘안전 장치’ (백스톱·backstop) 폐기를 주장하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EU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노딜 브렉시트’ 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 다. ‘백스톱’ 은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
류시키는 조치다. 영국령인 북아일 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 경에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하 게 적용하는‘하드 보더’에 따른 충격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EU는‘하드 보더’ 를피 할 수 있는 더 나은 방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안전장치는 유지돼야 한 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재협상을 거 부하고 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대안을 내놓 겠다고 공언했고 EU는 실무 차원 의 논의는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미나 안드리바 대변인은 이날 EU 는 영국과 협력할 의사가 있지만, 협상이 진전되려면 영국 측이 탈퇴 합의안과 양립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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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는 그린란드 빙하에‘사형선고’ ” “올 여름 폭염에 일부 그린란드 빙하 두께 9m 얇아져” 계속되는 지구온난화로 그린란 드의 빙하가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 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인디펜 던트’ 가 5일 보도했다. 그린란드의 빙상(氷床·대륙빙 하)을 연구하는 제이슨 박스 박사 는“그린란드의 빙하가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 느냐의 문제”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측정한 결과 그린란드의 한 빙하는 올해 여름에만 두께가 9m나 얇아졌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유럽대륙의 기록적인 폭염 이후 그린란드의 온도가 급상 승해 지난 195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양의 빙하가 녹은 것으로 과 학자들은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 다. 미국 애리조나의 투싼에 있는 행성과학연구소(PSI)의 제프리 카 젤 박사는“그린란드 고지대에서 녹아내린 얼음 양이 최근 몇 년간 20세기 평균치를 능가했다” 고 말했 다. 그는“산업활동과 기하급수적 으로 증가하는 화석연료 의존이 지 구온난화와 해빙의 원인” 이라면서 “그린란드의 얼음이 거의 완전히 녹기까지는 수천 년이 걸리겠지만, 향후 수십 년 수 세기 동안 계속해
녹아내리는 그린란드 빙하
서 해빙 규모가 증가할 것이다. 현 재로선 해빙이 멈추지 않을 것 같 다” 라고 주장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피터 워 드햄스 교수는 그린란드 얼음이 나 이아가라폭포 스타일로 녹아내림 으로써 해수면 상승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해안지역을 위협한다고 밝 혔다. 워드햄스 교수는 해수면을 7m 상승시킬 수 있을 만큼의 물을 품 은 그린란드 빙상이 아주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다며“그린란드는 얼음이 사라질 때까지 전 세계 해 수면 상승의 요인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런 주장보다 신중한 입장도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줄리엔 스트뢰브 교수는“지구 온 도 상승이 그린란드의 해빙과 해수 면 상승을 유발하고 있지만‘사형 선고’ 라고 말하는 것은 다소 성급 하다” 고 지적했다.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그는“그 린란드 북서쪽 지역에서 추출한 빙 상 코어(오랜 기간 묻혀 있던 빙하 에서 추출한 얼음조각)를 보면 과 거에도 간빙기에 빙상의 높이가 지 금보다 수백m 낮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 말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 빙설데이터 센터의 트윌라 문 박사는“향후 수 십 년, 수백 년간 그린란드 빙하가 계속 녹아내릴 것이라는 점은 확실 하지만, 녹아내리는 얼음의 양과 녹는 속도는 인간의 활동에 주로 달려 있다” 고 강조했다.
이란, EU에“핵기술 연구·개발 활동 제한 전면해제”통보 이란 정부는 앞서 경고한 대로 앞서 이란은 EU가 이란핵합의 지난 2015년 국제사회와 체결한 이 에서 약속한 이란의 경제적 이익을 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 보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핵합 동 계획) 이행을 추가로 중단했다 의 이행 범위를 줄이는 3단계 조처 고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 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게 서한을 보내, 이란이 (핵기술)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4일 연구·개발 활동 제한을 전면 해제 “6일부터 JCPOA에 따라 제한한 했다고 통보했다고 이란 반관영 연구개발 시간표를 지키지 않겠 ISNA 통신이 6일 이란 외무부 대 다” 며“다양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 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분리기, 신형 원심분리기,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기술을 모두 개발하 겠다” 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이 핵합의를 일방적 으로 파기한 지 1년이 되는 올해 5
ISNA 통신…핵 합의 이행중단 3차 조치 단행 월 8일 핵합의 이행 범위를 1단계 로 축소하는 조처로 농축 우라늄과 중수 저장 한도를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이를 실행했다. 이어 7월 7일에는 2단계로 우라늄 농축 농도 를 올리는 조처를 단행했다.
브라질, 부패수사로 회수한 기금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에 사용 브라질이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진화와 이후 환경보호를 위해 이른 바‘반부패 기금’ 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
라스와 연방검찰 부패 수사팀 간의 합의에 따라 설치된 것이다. 사법당국은 지난 2014년부터 부 패 수사를 진행하면서 정치인과 공 무원, 기업인들이 받은 뇌물을 압
한편,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 (INPE)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산불 이 3만901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의 1만421건과 비교
‘반부패 기금’2천930억원 산불 진화·열대우림 보호 활동에 투입 정부와 상·하원, 연방검찰 관계자 들은 이날 연방대법원의 주선으로 열린 회의를 통해 반부패 기금 가 운데 10억 헤알(약 2천930억 원)을 산불 진화와 열대우림 보호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반부패 기금은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
수하거나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 건부 감형 협상)을 통해 부패 연루 인사들이 횡령한 공금을 국고에 환 수하는 방식을 통해 26억 헤알 규 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아마존 열 대우림에 사용하는 10억 헤알을 제 외한 나머지는 주로 교육 분야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면 거의 3배에 달하고, 2010년 8 월의 4만5천18건 이후 9년 만에 가 장 많다. 또 지난달에만 2만9천944 ㎢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의 6 천48㎢와 비교하면 5배에 가까우 며, 지난 2010년 8월(4만3천187㎢)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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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FRIDAY, SEPTEMBER 6,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파나마 축구 선교 시(詩)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파나마의 울창한 맹고 나무 아래 푸른 잔디밭은 노랑 맹고로 수를 놓고 있다.
7. 선교 현지 탐방 여로(旅路) 앞산 너머 먹구름이 솟아올라 산 위에 산상봉의 능선이 뚜렷하구나 주야로 국지성 폭우 내려 숲 속은 깊고 무성 하여라 산기슭 타고 돌고 도는 산행 길에 줄 이은 차량 행열을 바라보니 현대차가 30% 토요다 30% 닛산 30% 기타가 10% 비율이구나 한국은 국민소득이 3 만 달러의 나라로 현대 기아차가 많아서 자랑스럽다 교통수단이 주로 승용차 버스이며 승용차와 버스 비율은 20대 1 정도였다 늘 비에 젖은 잡초가 무성하며 언덕 위의 갈대 밭은 끝이 없어라 전신주처럼 높이 솟은 파인애풀 나무는 꼭대기에 푸른 모자 걸치고 줄지어 우뚝 서있네 언덕 위에도 숲속에도 자리 잡은 나즈막한 가옥들 지붕은 중고등 학생이 머리만지기 같네 백년을 훨씬 넘은 고목들은 가지로 주리를 틀어 배배꼬아 넓게 무성하며 울창한 맹고 나무 아래 푸른 잔디밭은 노랑 맹고로 수를 놓았구려 오후 5시쯤인데 뉴욕과는 정반대 현상이 보이나니 시내 들어가는 도로는 3차선, 시외도로는 단선이다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80> “Yes.” “He described you perfectly. I don’ t know what’ s in the envelope but make sure to open it where there is no one around to watch you.” She went to the restroom and broke the seal. Out came a single sheet with Jongnay’ s handwriting on it. “My love, I cannot tell you exactly where I am but come to Vladivostok. If you get a surgeon’ s position at the Vladivostok General Hospital of the Japanese Siberian Expeditionary Force, I can come to you. Otherwise ask around for the Righteous among Koreans but make sure they aren’ t informers. The Japanese are everywhere. In a way I have jumped out of the frying pan into the fire. So be careful. I think of you all the time. You are my sun around which I orbit and need you here right away.” Ina was shocked to discover from the date that the letter had taken a whole year to reach her, Jooyung being exactly two months old that day. But there was no mention of their son, though when he left he was solicitous about leaving his seed inside her. But she quickly understood and forgave him. From the word Righteous she concluded that he must have linked up with a Korean independence army known by that name, which would have a hard time operating with so many Japanese soldiers around. One thing was clear, however. He needed her and she had to go to him immediately to make up for a whole year gone by. Yoshida, the broker, was glad to list both houses for sale. Luckily, the Japanese family renting her other house had just vacated it. In three days the two houses sold for top dollar, the housing market buoyed up by an ever-increasing influx of Japanese colonists. A bulletin had been circulating in the department asking for applicants to a surgeon’s position at Vladivostok General at triple her current salary, but apparently there had been no takers, Siberia perceived as a war zone and dangerous. Her application was immediately accepted. At once she took out travel documents, including the child’s certificate of birth as Jooyung Bach. “The baby is too young to travel,”her mother objected.“Infants don’ t leave the house for at least three months.” “There is no scientific evidence they are any less travel-worthy than adults,”Ina replied. “You and your modern education,”Mrs. Yoon huffed. “All the travel arrangements have been made, Mom,”Ina said.“First-class both on the train to Wunsan, then on the ferry to Vladivostok, where a job is waiting for me for a good pay.” Her parents stopped trying to dissuade her, knowing that it would be useless. Besides she might be right. Korea was unforgiving to any deviant like a child born out of wedlock. They had fallen in love with their grandson and naturally wanted to be around him but they had to let him go. After tearfully seeing their daughter and grandson off at a station platform they went to another and boarded the train that would take them back to Haynam after a year’ s absence.
“네.” “그 사람이 선생님 을 정확하게 묘사했 어요. 봉투 안에 뭐가 있는지 모르지만 아 무도 선생님을 보지 않는 데서 열어 보십 시요.” 그녀는 화장실에 가서 봉투를 뜯었다. 종이 한 장에 쓰여진 종내 필적이었다. 박태영(Ty Pak) “내 사랑아, 내가 정 <영문학자, 전 교수, 확하게 어디 있다고는 말 못하나 브라디보스 뉴저지 노우드 거주> 톡으로 와. 네가 일본 시베리아 원정군 브라디보스톡 종합병원에 외과의로 오면 내가 너한테 찾아 갈게. 안 그러면 조선 사람한테, 단 첩자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의협군이 어디 있냐고 물어봐. 일본인들이 어디든지 있다. 어떤 면에서 가마 솥에서 튀어나와 불구덩이에 빠진 셈. 그러니 조심해. 너를 항상 생각해. 너는 나의 태양이며 네 주위를 내가 돌고 있다. 당장 네가 여기 있어야겠어.” 인아는 편지 날짜로 보아 완전히 일 년이나 걸린 것 에 놀랐다. 바로 그날 주영이 난지 2달이 되었다. 갈 때 는 자기 씨를 그녀 몸에 심고 간다고 신경을 썼는데 편 지에는 자기들 아들 얘기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곧 이 해하고 용서했다. 의협군이란 말에 그가 그런 이름의 조선 독립군과 연결 되였다고 결론짓고 많은 일본군의 주둔으로 활동하기가 어려울 것도 짐작이 갔다. 한 가 지는 확실했다. 그는 그녀가 필요했으며 벌써 지나간 일 년을 메꾸기 위하여 즉시 그에게로 가야만 했다. 복덕방 요시다는 좋아서 두 집다 팔도록 주문을 받 았다. 다행히 다른 집에 세 들어 살던 일본인 가족이 집 을 막 비웠었다. 내어 놓은 지 사흘만에 일본 사람들이 계속 많이 들어와 부동산 가격이 올라 있어 집 두채가 다 최고 가격으로 팔렸다. 지금 그녀가 받는 것 세 배의 급여를 주겠다는 브라 디보스톡 종합병원 외과의 자리가 광고되고 있었으나 시베리아는 전쟁 지역이라 위험하다는 인식 때문에 응 모자가 없었다. 그녀가 응모하자 즉시 수락 되었다. 곧 박주영의 출생증명서와 함께 모든 여행 서류를 준비했 다. “애가 여행하기는 너무 어린데”하고 어머니가 반대 했다.“갓난이들은 적어도 석 달 동안은 집을 안 떠나는 데.” “어린 아가들이 어른보다 여행에 더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어요”하고 인아가 반박했 다. “흥, 현대 교육이 뭐라고”하며 윤 여사는 핀잔을 줬 다. “모든 여행 수속이 다 끝났어 엄마”하고 인아가 말 했다.“일등칸으로 원산까지 기차로 가서 일등객실로 배타고 브라디보스톡에 가면 월급 많이 받는 직장이 나 를 기다려.” 그녀의 부모들은 말려봤자 쓸데없는 줄 알고 그녀를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처사가 옳 은 지도 몰랐다. 조선은 결혼 않고 난 아이같은 일탈 사 례에는 관용이 없는 사회였다. 손자에 정이 들어 그 옆 에 있고 싶었지만 보내야 했다. 그들은 서울역 한 승강 장에서 딸과 손자를 눈물로 전송하고 다른 승강장으로 가서 일 년 만에 다시 해남으로 내려 갈 기차에 올랐다. [제1부 제9장 주영의 출생 끝]
건강정보
2019년 9월 6일(금요일)
금연 실패 확률 3.3배 “밤샘 근무자, 담배 끊기 어렵다” 야간에 근무하는 남성의 금연 실패 확률이 주간 근무자의 3.3배 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밤에 근무하는 20~30대 젊은 남성은 10명 중 9명이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 경의학과 김형렬·명준표 교수 연 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5년) 자료를 활용해 평생 1회 이상 금연 시도 경험이 있는 남 성 근로자 4천927명의 응답을 분석
야간에 근무하는 20~30대, 10명 중 9명 금연 실패 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 다. 연구진은 남성 근로자를 19~40 세 군과 41~60세 군으로 나눈 뒤 근 무 형태(주간·저녁·야간·교대) 에 따른 금연 실패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야간 근무자의 금연 실패율이 높았다. 외부 요인을 모두 보정한 결과 야 간에 고정 근무하는 남성의 금연 실패율은 주간 근무 남성의 3.3배 에 달했다. 19~40세 야간 근무자의 금연 실 패율이 90.4%로 가장 높았다.
반면 41~60세 중장년층 주간 근 “(가족, 친구 등) 사회적 관계가 단 무자 금연 실패율은 45.6%로 나이 절되면서 담배를 끊는데 필요한 정 ·근무 형태를 통틀어 가장 낮았 서적 지지가 부족해지는 게 원인 다. 중 하나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이 단 중장년층에서도 야간에 근무 어“지속적인 야간 근무로 인해 질 하는 남성의 금연 실패율이 73.2% 높은 수면이 어려워지는 것도 하나 로 같은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의 요인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대 연구진은 야간 근무자의 금연 개 수면이 부족해지면 체내 생체리 실패 원인으로 업무 특성에 따른 듬이 교란돼 중독 의존도를 증가시 사회적 관계 단절, 수면 부족 등을 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꼽았다. 연구 결과는‘직업의학과 독성 김 교수는“야간 근무자들은 주 학’(Journal of Occupational 간 근무자보다 금연하기 어려운 조 Medicine and Toxicology)에 게 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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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日 줄기세포 이용 각막이식 세계 첫 실시 오사카대 연구팀“환자 시력 회복”…각막상피간세포피폐증 환자 호전 일본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 해 만든 각막(角膜) 세포를 난치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세계 최 초로 실시해 환자가 시력을 회복했 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다. 오사카(大阪)대는 전날 다른 사 람의 세포를 활용해 제작한 인공만 능줄기세포(iPS세포)로 눈의 각막 세포를 만든 뒤 이를 40대 여성‘각 막상피간세포피폐증’환자의 왼쪽 눈에 이식하는 임상연구를 지난달 25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iPS세포로 만든 각막의 세포를 이식하는 수술 이 행해진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 례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신문이나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일상생 활에 지장이 없을 수준까지 시력을 회복해 지난 23일 퇴원했다. 산케이신문은 퇴원한 환자가 “눈이 잘 보인다” 고 말했다며 이번 수술 결과가 많은 환자에게 큰 희 망을 주게 됐다고 전했다. ‘각막상피간세포피폐증’은 안 구의 가장 바깥에 있는‘각막상피’ 가 감염이나 약의 부작용 등으로 상처를 입어 각막을 만들어내는 간 세포가 상실되는 병이다. 각막이 불투명해지고 실명할 우려가 있다. 오사카대 니시다 고지(西田幸
29일 일본 오사카대 니시다 고지(西田幸二) 교수(왼쪽에서 두번째) 연구팀이 오사카부 스이 타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만능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든 각막을‘각막상피간세포피 폐증’환자의 왼쪽 눈에 이식하는 임상연구 실시 사실을 밝히고 있다.
二) 교수 연구팀은 iPS세포를 각막 세포로 변경 시켜 거부반응 발생 가능성이 낮은 원형에 투명한 시트 (직경 3㎝·두께 0.03~0.05㎜) 형태 의 각막 세포를 만들었다. 이 시트 를 환자 눈의 하얗게 탁해진 부분 을 절제한 뒤 이식했다. 기존의 각막상피간세포피폐증 환자의 치료에는 숨진 사람으로부 터 기증받은 각막을 이식하는 수술 이 행해졌지만, 수술 후 거부반응 이 발생해 이식받은 각막이 분리되 며 1년 내 재발하는 사례가 많았다. 마이니치신문은 iPS세포를 활 용한 재생의료는 세포에서 암이 발
생하거나 거부 반응이 발생하는 등 의 과제가 남아있다며 보급을 위해 서는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 명했다. 일본에서 iPS세포 활용 재생의 료로는 다른 눈 질환인‘가령황반 변성’ (ARM) 환자에게 각막을 이 식하고, iPS세포로 뇌의 신경세포 를 만들어 파킨슨병 환자 뇌에 이 식하는 등의 비슷한 시도가 진행된 바 있다. 재생불량성빈혈, 중증심부전, 백혈병, 관절 질환 등에 대해서도 iPS 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추진 중 이다.
“7월까지 홍역 발생 36만여건…작년의 3배”“마시는 물‘미세 플라스틱’위험 아직 낮아” WHO 보고…민주콩고·마다가스카르·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많이 발생 영국 그리스 등 4개국도 올해‘홍역 청정국가’지위 상실 전 세계적인 홍역 확산세 속에 올해 홍역 발병 건수가 작년의 3배 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케이 트 오브라이언 면역·백신 담당 국 장은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전 세 계에서 보고된 홍역 건수는 36만4 천80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2만 9천239건)의 3배에 달했다고 밝혔 다. 이는 2006년 이후 최다이기도 하다. 그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 브 리핑에서“우리는 뒤로 미끄러지 고 있다. 잘못된 트랙 위에 있다” 고 지적했다고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홍역이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 는 아프리카 민주 콩고(15만5천460 건)였고, 마다가스카르(12만7천454 건)와 우크라이나(5만4천246건)가 그 뒤를 이었다. WHO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발생한 홍역은 모두 8만9천994건으 로, 작년 같은 기간(4만4천175건)의 2배 이상이었고, 작년 전체 발생 건 수(8만4천462건)를 이미 넘어섰다. 또 작년에‘홍역 청정국가’ 였던 영국, 그리스, 체코, 알바니아 등 4
전 세계적인 홍역 확산세 속에 올해 홍역 발병 건수가 작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 다.
개국도 올해 그 지위를 잃었다. WHO의 이번 통계에 미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연방정부의 보건 담당 관 리들은 지난 26일 미국 내 30개 주 에서 모두 1천215건의 홍역이 발생 해 지난 1992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 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 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 염병으로, 감염되면 발열과 기침, 발진 등이 뒤따르고 심한 경우 목 숨을 잃게 되며 시력상실, 유산 등 의 합병증도 유발한다.
올해 상반기에 홍역으로 모두 3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됐 다. 작년 상반기 홍역 사망자는 74 명에 달했다. 2017년에 전 세계에서 홍역에 걸려 숨진 사람은 모두 10만9천명 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로이 터통신은 보도했다. WHO는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 지만 백신을 맞으면 예방할 수 있 다며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홍 역 예방백신 덕분에 2천명 이상이 목숨을 구했다고 WHO는 밝혔다.
“플라스틱 흡수 시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 연구 필요”
마시는 물에 포함된 미세 플라 스틱이 현 단계에서 건강에 악영향 을 끼칠 가능성은 작지만, 미세 플 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 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세계보건 기구(WHO)가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수돗물과 생 수 등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데이터가 제한적이지만 신체 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설 명했다. WHO는 음용수에서 검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주로 지표수나 하 수가 원인인데, 플라스틱병에 담긴 생수에서 발견되는 미세 플라스틱 은 병에 물을 담고 플라스틱 뚜껑 을 씌우는 과정에서 일부 유입되기 도 한다고 설명했다. 브루스 고든 WHO 공중보건· 환경 담당자는“이번 보고서에서 전하려는 주요 메시지는 마시는 물 의 미세 플라스틱 관련 위험성은 아직 낮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WHO는 마시는 물에 들어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정기적으로 검사 하는 방안은 권고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플라스틱 분자에 함유된 화학 첨가물이 소화기관에 들어왔을 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뤄져 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시는 물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이 현 단계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작지만,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WHO는 물속에 들어있는 미세 플라스틱의 경우 지름이 대부분 150㎛(마이크로미터) 이상이어서 몸속에 들어와도 체외로 배출되지 만, 이보다 작은 경우는 소화기관 벽에 흡수돼 다른 세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제니퍼 드 프랑스는“이처럼 가장 작은 크 기의 미세 플라스틱은 자료가 충분 하지 않다” 며“식수와 공기, 음식 을 통해 몸속에 흡수됐을 때 미치 는 영향에 대해 더 알아야 할 필요 가 있다” 고 말했다. 영국 국립해양학센터의 앨리스 호턴 연구원은“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위험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이게 미세플라스틱 이 무해하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 다” 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폭넓게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돼 있다면서 마시는 물은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올 6월 연구 보고서에서 사람들이 매주 신 용카드 1장의 무게와 비슷한 5g의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며 마시 는 물과 조개류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WHO는 마시는 물의 가장 큰 위험 인자는 병원성 미생물이며 전 세계 인구중 20억명은 대변에 오염 된 물을 마시고, 이 때문에 연간 100만명이 숨진다고 덧붙였다.
B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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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6, 2019
갸름해 보여?… ‘호텔 델루나’아이유 따라해봐 아이유의 순한 눈매·갸름한 얼굴형 강조하는 헤어스타일링 TIP “아이유처럼 해주세요” 가 한창 미용실 곳곳에서 들릴 때가 있었 다. 머리카락을 묶었을 때 이마 가 까이에 튀어나온 얇은 잔머리가 아 이유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부각했 다. 당시 여러 헤어샵에서는‘아이 유 잔머리 만들기’ ‘아이유 잔머리 컷’등의 유행 헤어스타일링 방법 을 소개했다. tvN 주말드라마‘호텔 델루나’ 에서 아이유(본명 이지은, 장만월 역)는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 을 연기한다. 극중 1000년의 세월을 걸치며 변화해 온 장만월 역할을 위해 매회 다양한 시대를 반영한 듯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다. ◆ 아이유 잔머리 헤어 유행시 킨‘장본인’에게 물었다 ‘호텔 델루나’속 아이유의 헤 어스타일 핵심은‘자연스러움’과 ‘디테일’ 이다. 드라마에서는 무게
감이 가벼워 보이는 시스루뱅을 내 려 이마가 드러나게 연출했다. 반 묶음이나 포니테일을 할 때는 앞머 리에 살짝 컬을 넣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12년간 아이유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해 온 멥시 서윤 원장은“앞머 리를 잔머리처럼 연출하고 싶다면 숱 조절이 관건” 이라고 전했다. 서윤 원장은“일반적인 시스루 뱅보다 숱이 없게 잘라야 뒤로 넘 겨도 어색하지 않다. 가르마 부분 에서 1cm~1.5cm 정도 앞으로 내려 자르면 가벼운 앞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라고 조언했다. 일반 앞머리보다 눈썹 아래로 내려오게 길게 잘라야 머리카락이 위로 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긴 앞머리는 헤어롤이나 브러쉬를 사 용해 C컬로 말아 드라이한다. 습한 날에는 드라이를 해도 금 방 쳐질 수 있다. 이럴 땐 꼬리빗으
로 백콤을 넣고 스프레이를 뿌린 다. 잠시 둔 뒤 겉면만 가볍게 빗어 내리면 볼륨을 오래 유지할 수 있 다.
◆ 하나로 묶는‘포니테일’, 단 단하게 고정하려면? 아이유의 포니테일 비법은 가발 에 있다. 극중 허리 아래로 길게 늘
어지는 긴 머리 모양의 아이유는 묶음 머리를 할 때도 긴 가발을 붙 였다. 특히 정수리 가까이 높게 묶 는 하이 포니테일을 해도 묶은 부 분이 쳐지거나 밀리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서윤 원장은 포니테일을 단단하 게 고정하려면“가발의 안쪽 핀을 잘 고정하는 것이 좋다” 고 강조했 다. 본래 머리를 묶은 후 묶음머리 가발을 붙일 때 안쪽의 핀을 두피 가까이에 딱 붙게 고정한다. 가발 핀을 실핀으로 원래 머리카락과 함 께 꼽아 고정하면 포니테일이 쳐지 지않게 고정할 수 있다. 가발을 붙인 후에는 묶은 부분 을 고무줄로 한 번 더 고정하거나 가발의 모를 사용해 탄탄하게 둘러 고정한다. ◆ 얼굴형 갸름하게 보이고 싶 다면,‘묶음 위치’중요해 극중 아이유는 반묶음 헤어스타
일을 자주 연출했다. 강아지상의 순한 눈매를 가진 아이유는 눈꼬리 보다 위쪽에 반묶음을 해 인상을 시원하게 연출하고 얼굴형을 갸름 하게 강조했다. 서윤 원장은“반머리를 눈꼬리 보다 한참 위로 올려 묶으면 얼굴 이 리프팅되는 느낌이 있다. 처진 눈을 보완하고 싶을 때도 활용하기 좋다” 라고 설명했다. 눈꼬리가 올라가 다소 사나워보 이는 편이라면 무작정 올려 묶지 않도록 하자. 거울을 정면으로 보 면서 귀와 눈꼬리 부분에서 묶음의 위치를 조율하며 자신의 얼굴형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위치를 찾는 것이 좋다. 반묶음은 물론 헤어핀 으로도 얼굴형을 갸름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헤어핀을 직선이 아닌 사선으로 꼽으면 반머리 묶는 원리 처럼 얼굴형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 가 있다.
현대차 시트 자투리가죽으로 만든 옷, 뉴욕 패션위크에 현대트랜시스·美 친환경 패션브랜드와 협업…재생섬유 티셔츠 한정판매 현대자동차[005380]가 자동차 시트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의상이 뉴욕 패션위크에 공개된다. 현대자동차는 현대트랜시스와 미국 친환경 고급 패션 브랜드‘제 로+마리아 코르네호’ 와 협업해 친 환경 의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가 시트를 연구· 제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죽으 로‘제로+마리아 코르네호’가 의 상을 15벌 만들었다. ‘제로+마리아 코르네호’는 화 학제품 대신 식물성 염료와 자연 친화적인 실크 등 지속 가능한 재
료를 사용하는 등 생태계 보존과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로, 미셸 오바마와 틸다 스윈튼, 앤 해 서웨이 등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현대차는 전 했다. 4개월에 걸쳐 제작한 작품은 2020 S/S 뉴욕패션위크 첫 날인 다 음 달 6일 뉴욕 맨해튼‘퍼블릭 키 친’에서‘리스타일(Re:Style)’이 라는 이름의 캡슐(소규모) 컬렉션 에서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페트병에서 뽑아 낸 재생섬유로 만든 티셔츠와 폐기
되는 차 에어백을 소재로 만든 토 트백도 소개된다. 재생섬유 티셔츠는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을 글로벌 환경단 체에 기부한다. 현대차는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업사이클링을 전파하기 위 해 자동차와 패션의 결합이라는 이 색 기획을 했다고 말했다. 업사이클링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 한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제품 구 매 시에도 환경과 사회 영향을 중 요하게 고려하는 추세다. 제로+마리아 코르네호 대표 디 자이너인 마리아 코르네호는“시트 가죽 외 소재도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원단을 사용했으며 남는 최 대한 자원을 적게 쓰기 위해 창의 적 디자인에 특히 신경 썼다” 고말 했다. 현대자동차는 작년에도 패션과 결합한 행사로 밀레니얼 세대와 소 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LA 웨스트 할
미국 뉴욕 소호 블리커 스트리트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패션 디자이너‘마리아 코르네호’ 가 의상 제작에 사용할 자동차 시트 폐가죽을 고르고 있는 모습
리우드에서 한·미 양국의 세계적 인 패션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가 협업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
티차(SUV) 팰리세이드가 추구하 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 는 현대 스타일나이트를 개최했다.
연예
2019년 9월 6일(금요일)
‘왓쳐’박주희“결말 전혀 모른 채 연기했어요” “한석규 선배 연기, 보는 것 자체가 배움” “결말을 전혀 몰랐어요. 다들 대 본으로 확인을 했죠. 배우들끼리도 서로‘네가 거북이(극 중 살인범을 부르는 별명)지?’하기도 했고요.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각각 다른 얘 기를 해서 헷갈리게 하셨더라고 요.” 최근 종영한 OCN‘왓쳐’ 에서 비리수사팀 조수연 경감을 연기한 배우 박주희(32)는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었던 결말에 대한 비하인 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도치광(한 석규 분)은 과연 정의로운 인물인 지, 김영군(서강준)의 아버지를 죽 인 범인은 도대체 누구인지, 경찰 내 사조직‘장사회’ 의 실체는 무엇 인지….‘왓쳐’ 는 수수께끼로 가득 한 드라마였다. 광화문에서 만난 박주희는“휴 대전화로 조수연에게 지시를 내리 는‘남자친구’ 의 정체도 모르고 촬 영했다” 며 웃었다. “조수연도 처음엔 장사회 쪽 사 람인데 나중에 회개하는 인물이라 고 감독님이 얘기하셨어요. 그런데 나중엔 그냥 착한 사람으로 남더라 고요. 수연이마저 배신자로 드러나 면 저도 너무 화가 날 것 같아요.” 심리스릴러 특성상 팽팽한 분위 기가 극 내내 유지되지만, 가끔은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역할도 필 요하다. 세양지방경찰청장이 비리 수사팀에 심어둔 스파이라는 정체 가 밝혀진 후 조수연 캐릭터는‘왓 쳐’에서 웃음을 담당하는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귀엽다는 반응을 끌 어냈다. “작가님만의 은근한‘개그’가 있는데, 대본엔 그게 분명하게 나 타나진 않아요. 다들 헷갈려서‘이
B13
안재현, 이혼 소송 제기 구혜선 상대… “형사고소는 안해” 배우 안재현(32) 측이 아내 구혜 선(35)을 상대로 결국 이혼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안재현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 사는“안재현이 법적 대응을 준비 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됐다. 구혜 선과의 혼인이 사실상 파탄 난 상 태에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혼 소송을 제기,
정준영 몰카 파문 신고 변호사가 대리…”정준영 절친 루머도 바로잡겠다”
거 재밌으라고 쓴 거 맞지?’라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작가님의 의도 와 성향을 알고 나서부턴 재밌는 장면은 더 아이디어를 짜면서 만들 어갔던 것 같아요.” 같은 소속사 선배인 한석규에 대해 박주희는“훌륭한 배우이지 만 더 훌륭한 사람” 이라고 설명했 다. “직접 조언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세요. 제 톤이 잘못됐다고 느 끼시면‘우리 이전 상황이 이러했 으니 수연이가 이런 대사를 하는 거겠지?’하는 식으로 넓게 볼 수 있게 얘기해주셨어요. 사실 처음엔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 했는데 선배님이 본인 캐릭터를 만드는 걸 보고 깨달았 죠. 선배님 연기 보는 것 자체가 배 움이었어요. 주변 친구들에게 농담 으로 1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수 업을 받고 있다고 했죠(웃음).” 건국대 영화과 출신으로 드라마 와 영화를 좋아하는 그는“지금 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눈에 거슬리지 않게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거기에 물론 저만의 개성과 매력을 추가해야겠 지만 그건 차차 알아가겠죠?”
영화‘엑시트’900만명 돌파 영화‘엑시트’ 가 누적 관객 900 만명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 (이상근 감독)는 전날 2만9천911명 을 추가하며 총 관객 900만8천147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해 8월 내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한‘엑 시트’ 는 9월 들어서도 꾸준히 관객 을 불러모으는 중이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기상천 외한 방법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그 린 코믹 재난 액션. 웃음과 스릴 넘 치는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 연기 가 호평받았다.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 판단을 받 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며 “다만 안재현이 현 단계에서 구혜 선을 상대로 형사고소는 하지 않겠 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 설명했다. 방 변호사는 구혜선의 소셜미디 어를 통한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어 긋난 상황이라며“안재현으로부터 받은 자료들을 검토해보니 구혜선 의 발언이 상당 부분 과장되고 왜 곡된 것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안 재현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피해가 제3자에게까지 확산했다” 라고 강조했다. 제3자란 안재현과 염문 의혹이 제기된 오연서, 김슬기를 뜻한다. ‘정준영 불법촬영 파문’ 을 공익 신고한 방 변호사는“안재현을 둘 러싼,‘안재현이 정준영과 절친이 다’ ,‘정준영 카톡방 멤버라 인성 이 뻔할 것’등의 루머도 바로잡겠
다” 고 예고했다. 하라고 촉구했다. 방 변호사는“제가 정준영 사건 방 변호사는 해당 사진에 대해 관련 공익신고자라 안재현이 저를 “안재현이 결혼 전 만난 연인과 찍 찾아왔다. 그 루머를 바로잡고 싶 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드라마 다고 했다” 며“당시 정준영 카톡을 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 다시 살펴보니 안재현과 정준영의 다. 구혜선이 제기한 외도 의혹은 대화는 없었다” 고 밝혔다. 아울러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 2016년 7월 19일, 정준영이 제3자와 다. 의 대화에서“재현이 형 안 본 지 1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5년 년 됨” 이라고 말한 사실도 확인했 KBS 2TV 드라마‘블러드’ 에서 호 다고 강조했다. 흡을 맞춘 인연으로 교제했으며 이 방 변호사는“안재현은 이번 이 듬해 5월 결혼했다. 혼 소송으로 구혜선과 혼인 관계를 그러나 최근 관계가 악화하며 정리하고 그 결과를 통해 자신을 이혼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큰 견해 둘러싼 각종 오해를 해명할 것” 이 차를 보이며 극심한 갈등을 노출했 라며“구혜선도 소셜미디어를 통 다. 특히 최근 두 사람의 사적인 문 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더는 유포 자메시지 등까지 언론을 통해 공개 하지 않길 요청한다” 고 했다. 돼 대중의 우려를 샀다. 아울러 전날 구혜선이 언급한 구혜선은 이번 일로 연예 활동 ‘호텔에서 여자와 야식을 먹는 사 중단 선언을 했지만 소셜미디어를 진’ 이 실제로 있다면 법원에 제출 통한 폭로는 이어가고 있다.
유인나와 장근석 팬클럽, 청각장애아동 각 3천만원 기부 배우 유인나, 그리고 장근석의 팬클럽 크리제이가 청각장애로 고 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각각 3천만 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는 유인나가 최근“조금이라도 도움 이 되고 싶다” 라며 기부해왔다고 5 일 밝혔다.
장근석 팬클럽 크리제이 역시 지난해에 이어 3천만원을 보내왔 다고 설명했다. 크리제이는 2015년 500만원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7 년에 각 1천만원, 지난해와 올해 각 3천만원을 기부했다. ‘사랑의 달팽이’ 는 청각장애인 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
를 지원해 소리를 되찾아주고, 소 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 지원과 대중들의 인식 개선 교육을 수행하는 단체이다. 유인나는 평소에도 자선 화보와 네이버 오디오북 캠페인, 구세군 자선냄비의 결식아동 식사지원 사 업 등 다양한 선행에 참여해왔다.
B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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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에프엑스 루나도 떠난다 SM“빅토리아는 새 방식 협업” 데뷔 10주년을 맞은 걸그룹 에 프엑스의 루나(26)가 소속사 SM엔 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지난 1일 대만계 미국인 멤버 엠 버(27)가 SM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힌 데 이어 두 번째다. SM은 5일“루나와 10년 만에 계 약이 종료됐다” 면서“다른 멤버인 빅토리아(32)와는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논의 중이고, 크리스탈(25) 은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고 밝혔 다. 팀 해체 여부에 대해서는“향후 활동은 멤버들과 논의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지금의 10주년,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M과 빅토리아 모두 그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 았다. 2009년 5인조로 데뷔한 에프엑 스는‘누 예삐오’ (NU ABO),‘핫 서머’ (Hot Summer),‘첫 사랑니’ (Rum Pum Pum Pum) 등 신선한 구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설리가 2015년 탈퇴해 4 인조로 재편됐으며, 그해 10월 앨 범‘포 월즈’ (4 Walls)를 낸 뒤 공 백기를 보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컴백 이 시간은 끝이자 또 하나의 시작” 이라며“SM과 함께 한 10년의 모 이 기대됐으나 엠버와 루나가 SM 든 것에 감사하며, 우리는 앞으로 을 떠나면서 완전체 활동이 불투명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걸어갈 것” 해졌다.
다니엘 헤니, 아마존 제작 판타지‘휠 오브 타임’주연 배우 다니엘 헤니가 아마존 스 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대형 판타지 드라마‘휠 오브 타임’ (Wheel of Time)의 주연을 맡는다고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이 5일 밝혔다. ‘휠 오브 타임’ 은 로버트 조던 과 브랜던 샌더슨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왕자의 게임’ ,‘반지의 제왕’시리즈와 더 불어 다양한 캐릭터는 물론 방대한 에피소드를 자랑해 세계적으로 많 은 팬을 보유했다. 이 작품은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비밀 조직의 일원‘모레인’ 이 인류 를 구원하거나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다섯 남녀와 함께 위험 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다. 다니엘 헤니는 극 중 주인공 알 란 맨드라고란을 연기한다. 무너진 왕국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왕족이 자, 강인한 전사로 분한다. 다니엘 헤니와 함께 영화‘나를 찾아줘’로 국내에도 익숙한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가 주인공으로 나 서며 이외에 조샤 스트라도스키, 마르쿠스 러더포드, 조에 로빈스 등도 출연한다.
장우혁,‘H.O.T. 상표권 분쟁 피소’로 검찰 조사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멤 버 장우혁(41)이 H.O.T. 상표를 무 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고소당해 검 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5일 오전 장우혁을 피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H.O.T. 상표를 사용한 경위 등을 물었다. H.O.T. 상표권과 서비스권을
소유한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 트 대표는 지난해 10월 17년 만에
개최된 H.O.T. 콘서트를 앞두고 주최사 솔트이노베이션에 내용증 명을 보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상표 와 로고 무단 사용을 처벌해달라며 장우혁과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 이션을 검찰에 고발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FRIDAY, SEPTEMBER 6, 2019
이번엔 포커다…세 번째 영화로 돌아온‘타짜’ 추석 극장가에 개봉하는‘타짜: 원 아이드 잭’ 도박판을 배경으로 타짜들의 승 부의 세계를 그린‘타짜’ 가세번 째 영화로 돌아왔다. 허영만 화백 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1편‘타짜’ (2006)는 568만명, 2편‘타짜-신의 손’ 은 401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1일 추석 극장가에 개봉하는 ‘타짜: 원 아이드 잭’ 은 화투를 소 재로 한 전편들과 달리 포커를 가 져왔다. 1990년대였던 시대적 배경 도 동시대로 옮겨왔다.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인 일출(박정민 분)은 매일 밤 책 대신 트럼프 카드를 잡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다. 포커판에서 실력을 발 휘하던 일출은 어느 날 우연히 미 스터리한 여성 마돈나(최유화)를 만나 단숨에 그의 매력에 빠져든 다. 그러다 마돈나 옆을 지키는 이 상무(윤제문)와 포커 대결을 벌이 지만, 그에게 속아 포커와 인생의 쓴맛을 배운다. 불어난 빚 때문에 벼랑 끝에 몰린 일출 앞에 아버지 짝귀를 안다는 정체불명의 타짜 애 꾸(류승범)가 등장한다. 애꾸는 거액이 걸린 거대한 판 을 설계하고 일출을 포함해 전국에 서 타짜들을 불러모은다.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연기력을 갖춘 영미(임지연), 기러기 아빠이자 숨 은 고수인 권원장(권해효)과 함께 팀으로 뭉친 이들은 돈밖에 모르는 졸부 물영감(우현)을 상대로 수십 억이 걸린 판에 뛰어든다. 이번 편 역시 전편들과 같은 구 조로 진행된다. 도박에 재능을 가 진 젊은 남자 청년이 속임수에 걸 려 돈을 모두 잃는다. 그러다가 도 박 스승을 만나게 돼 타짜로 거듭 난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신 을 매료시키는 여성으로 인해 위기 에 빠진다. 거액을 따기 위해 계획 하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뒤 복 수를 위해 최종 보스와 최후의 판 을 벌인다. 이 같은‘타짜’ 의 반복되는 플 롯은 시리즈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는 앞으로 이야 기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단서 혹은 기시감을 준다. 만화 원작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편들과 다른 점은 포커판의 특성상 손기술을 통한 눈속임이 어 려워 다섯명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 여 상대를 속인다는 것이다. 서로 특기도 성격도 다른 타짜들이 모여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설정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 요소 다.‘오션스 일레븐’ 이나‘도둑들’ 같은 하이스트 영화가 떠오르는 지 점이기도 하다. 시리즈의 주인공 중 가장 평범 한 청년인 일출을 공무원 준비생으 로 설정해 현시대의 문제를 담아내 려 한 점도 보인다. 초반부 일출은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돈으로 한 다” ,“금수저들은 대학까지 마음대
로 간다” 는 대사를 통해 청년들의 정서를 담아낸다. 그러면서 그는 “금수저나 흙수저나 카드 일곱장 들고 치는 것은 마찬가지다”라며 포커판이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그는 곧 이상 무에게 속아 그동안 번 돈을 모두 잃는다. 기존 시리즈의 장점에 포커라는 새로운 소재를 동원했지만, 관객이 짜릿함을 느낄만한 장면이나 큰 반 전은 찾기 힘들다. 1편과 같은 명대 사도 거의 없다. 캐릭터들도 전형 성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표류 한다. 류승범이 연기한 애꾸만이 외모부터 범상치 않음을 뽐낸다. 인물 행동의 동기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던 1편 등과 달리 이에 대한 설 명도 불친절하다. 여성 캐릭터가 가장 아쉬운 부 분이다. 동시대를 그리고 있지만, 여성 캐릭터들은 1990년대에 머물 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로 구시대적이다. 여성은 자신의 성적 매력을 남성들에게 어필해 원 하는 것을 얻고 남성들은 도박에서 이기는 대가로 여성을 얻는 등 여
성이 도구적으로 활용될 뿐이다. 최근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권오광 감 독도“원작 만화는 훨씬 더 마초적 인 세계관을 그리고 있어서 여성 캐릭터가 구시대적이었다” 며“어 떻게 하면 현실에서 통용될 수 있 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 동시에 현실의 도박판을 영화에 사실적으로 구현하고 싶었 다. 영화 마무리한 지금까지도 그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팜므파탈 이 등장한다. 그러나 달라진 여성 상을 반영하지도, 그렇다고 전편만 큼 매력적이지도 않다. 마돈나를 연기한 최유화는 그 미스터리한 매 력을 온전히 표현하기에 역부족이 었다. 굳이 1편의 김혜수, 2편의 이하 늬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최유화가 연기한 마돈나에게서는 매력도, 카 리스마도 발견하기 어렵다. 관객 입장에서는 술 한번 함께 마신 것 이 전부인 마돈나에게 모은 돈을 모두 거는 일출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방탄소년단·블랙핑크,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3개 부문 후보 K팝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 단(BTS)과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 국의 대중문화 팬투표 시상식인 ‘2019 E!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3 개 부문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4일 미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방 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영화, TV, 음악, 소셜미디어 등 총 43개 부문 에 걸쳐 팬 투표로 한 해 가장 빼어 난 활약을 펼친 스타를 뽑는 이 시 상식에서‘2019년의 그룹’ ‘2019년 , 의 뮤직비디오’ ,‘2019년의 콘서트 투어’등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2019 년의 그룹’부문에서 조나스 브라 더스,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 패 닉 앳 더 디스코, CNCO, 이매진 드래건스, 더 체인스모커스 등과 경합한다. 2019년의 뮤직비디오 부문에는
방탄소년단과 할시가 협업한‘작 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블랙핑크의‘킬 디스 러브’ (Kill This Love)가 후보에 올랐 다.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방탄소년 단과 블랙핑크는 아리아나 그란데 의‘세븐 링스’ , 숀 멘데스-카밀라 카벨로의‘세뇨리타’등과 수상을 다툰다. 방탄소년단은‘BTS 러브 유어 셀프, 스픽 유어셀프 월드투어’ 로, 블랙핑크는‘블랙핑크 2019 월드’
로 2019년의 콘서트 투어 부문 후보 에 각각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투어 부문에서 레이디 가가의‘에니그 마’, 아리아나 그란데의‘스위트 너’ , 저스틴 팀버레이크의‘맨 오 브 더 우즈’ , 핑크의‘뷰티풀 트라 우마’등과 경합한다. 1975년부터 매년 개최돼온 피플 스 초이스 어워즈는 다음 달 18일 까지 웹사이트와 트위터 팬 투표를 진행한다. 시상식은 11월 10일 열린 다.
2019년 9월 6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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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SEPTEMBER 6,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