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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9, 2019

<제437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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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메이저 통산 19승 US 오픈… 메드베데프에 3-2승

라파엘 나달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 천7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8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 셔널 테니스 센터에 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 서 다닐 메드베데프(5 위·러시아)를 4시간 50분 대접전 끝에 32(7-5 6-3 5-7 4-6 64)로 제압했다.

<B2면에 계속>

2019년 9월 9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SEPTEMBER 9, 2019

나달, 4시간 50분 혈투끝 승리 메드베데프 꺾고 메이저 통산 19승

9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한국 이주형이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 들어 오며 포효하고 있다.

한국, 호주 꺾고 동메달 세계 청소년 야구 대회… 3회 연속 메달 수확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제 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18세 이하)에서 호주를 꺾고 동메 달을 차지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3위 결 정전에서 이주형(경남고)의 극적 인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호주를 6-5로 꺾었다. 이주형은 4-5로 뒤진 9회 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윌 셰리프를 상 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고 한국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에 서 0-1 패배를 당한 호주에 설욕하 고 3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2015년 일본 오사카 대 회 3위, 2017년 캐나다 선더베이 대 회 2위에 이어 3회 연속 메달을 목 에 걸었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를 4승 1 패, 1위로 통과했지만, 슈퍼라운드 에서 B조의 대만(2-7패), 일본(5-4 승), 미국(5-8패)을 상대로 1승 2패 에 그쳐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에 는 실패했지만, 호주를 제물로 동 메달을 따내고‘유종의 미’ 를 거뒀 다. 경기 후반까지 줄기차게 내린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승부는 한국 이 달아나면 호주가 추격하는 양상 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1회 초 이주형의 헬멧 사 구와 보내기 번트로 잡은 1사 2루 에서 박주홍(장충고)의 좌전 적시 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초에는 1사에서 이정우(경 남고)가 2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뒤 김지찬(라온고)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김지찬은 투수 견제 실책을 틈 타 2루까지 내달린 뒤 3루 도루 때 포수 송구 실책으로 득점하는 등 빠른 발로 1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호주는 3회 말 2사 만루 에서 크리스 버크가 한국 선발 이 민호(휘문고)를 상대로 중견수 키 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뽑아내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4회 초 1사 만루에서 강 현우(유신고)의 중견수 희생플라 이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하지만 호주는 4회 말 2사 1, 2루 에서 리엄 맥도널드의 중전 적시타 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한동안 소강 상태에 빠졌던 승 부에서 먼저 달아오른 쪽은 호주였 다. 호주는 8회 말 1사에서 바뀐 투 수 이승현을 상대로 크리스 버크가 좌익 선상 2루타를 쳐냈다. 흐린 화면상으로는 선상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였지만 3루심은 타구가 안쪽으로 들어왔다고 선언 했다. 호주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솔 로몬 매과이어의 중전 적시타로 역 전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어진 한국은 그러나 9 회 초 1사에서 주장 박시원(광주일 고)의 중전 안타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고, 이어 이주형의 벼락같은 투런포로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한국은 9회 말 에이스 소형준 (유신고)을 투입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대만 청소년야구, 미국 꺾고 기장 세계선수권 우승 대만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미 국을 누르고 기장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결승전에서 미국의 막판 추격을 따 돌리고 2-1로 승리했다. 대만 우완 선발 위젠은 시속 145 ㎞ 안팎의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6 ⅔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

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또 3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로위 에체가 4타수 1안타 1타점을 포함 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대만은 2010년 캐나다 선더베이 대회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사상 첫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미국은 조별리그 에서 8-1로 완파했던 대만을 상대 로 정작 결승에서는 힘을 쓰지 못 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B1면에서 계속> 2017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패권을 탈환한 나달은 올해 프랑스 오픈과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 서 두 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 승 상금은 385만달러(약 46억원)다. US오픈에서 2010년, 2013년, 2017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른 나달은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9회로 늘렸다. 이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로저 페더러(3위·스 위스)의 20회에 하나 모자란 수치 다. 이번 대회에서 나달이 우승하면 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 아)와 나달, 페더러의 '빅3' 독주 체 제는 올해도 계속됐다. 이들 세 명 이외의 선수가 메이 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최근 사 례는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 카(24위·스위스)다. 나달보다 10살 어린 메드베데프 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 2016년 윔블던의 앤디 머리(328위·영국) 이후 3년 만에 '20대 메이저 챔피언' 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 다. 하지만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3회의 성적을 내며 9일 자 세계 랭킹에서 4위까지 오르게

사이좋게 걸어가는 고진영과 브룩 헨더슨

23세 메드베데프, 0-2로 뒤지다 2-2 만들었으나 분패 됐다. 1세트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나달은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에 서 상대 실책과 깊숙한 대각선 포 핸드에 이은 발리 득점으로 0-30을 만들었다. 이후 30-40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상황에서는 네트 앞으로 대시 한 메드베데프의 키를 넘기는 절묘 한 로브 샷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 다. 2세트를 6-3으로 끝낸 나달은 3 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도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 트 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끝낼 기 회를 잡았다.

하지만 메드베데프가 나달의 서 브 게임을 따내며 맞받았고 결국 3 세트를 7-5로 따내며 승부를 장기 전으로 끌고 갔다. 198㎝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 는 위력적인 스트로크가 살아난 메 드베데프는 4세트를 6-4로 이겨 대 역전 희망까지 품게 됐다. 그러나 메드베데프의 상승세는 5세트 중반에 꺾였다. 왼쪽 다리에 테이핑을 하고 다 소 불편한 모습을 보인 메드베데프 를 상대로 나달은 코트 앞뒤로 많 이 뛰게 하는 드롭샷, 슬라이스샷 등을 자주 구사하며 괴롭혔다. 결국 게임스코어 2-2에서 나달

이 상대 서브 게임을 2번 연달아 브 레이크했고 메드베데프의 '코트 위 쿠데타' 시도는 무위로 끝났다. 메드베데프는 2-5로 뒤진 상황 에서 나달이 자신의 서브 게임을 더블 폴트로 내주는 틈을 타서 끝 까지 물고 늘어졌다. 나달이 30-40에서 서브 시간 초 과가 됐고 이어진 세컨드 서브는 라인 밖으로 나가며 어이없이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메드베데프가 이어진 자신의 서 브 게임을 지켜 4-5로 추격하고, 다 음 나달의 서브 게임에서도 브레이 크 포인트까지 잡았으나 끝내 5-5 를 만들지는 못했다.

19세 안드레스쿠의 우승… 세대교체 속도 내는 여자테니스 2000년에 태어난 비앙카 안드레 스쿠(15위·캐나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총 상금 5천700만달러) 단식을 제패, 여자 테니스에‘세대교체’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안드레스쿠는 7일 뉴욕에서 열 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올해 38세인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를 20(6-3 7-5)으로 꺾고 2000년대 이후 출생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 로‘메이저 왕좌’ 에 등극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경험이 나 파워에서 앞서는 윌리엄스가 우 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2 세트 5-1로 앞서던 안드레스쿠가 5-5까지 추격을 허용한 장면을 제 외하면 안드레스쿠가 이렇다 할 고 비조차 없는 편안한 경기 운영을 했다. 여자 테니스는 윌리엄스가 ‘장기 집권’체제를 이어오다 2017 년 1월 호주오픈 우승을 끝으로 출

비앙카 안드레스쿠

산 준비에 들어가면서 한동안 혼전 양상이 계속됐다. 이렇다 할‘절대 강자’ 가 나오 지 않은 가운데 올해 메이저 대회 를 통해 20세를 전후한 어린 선수들 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윌리 엄스를 꺾고 올해 1월 호주오픈까

지 제패한 오사카 나오미(1위·일 본)가 올해 22세, 프랑스오픈 우승 자 애슐리 바티(2위·호주)는 23세 다. 또 안드레스쿠가 US오픈 정상 에 올랐고,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 한 마르케타 본드라소바(17위·체 코)가 20세, 역시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하며 2000년 이후 출생 선수 최

초의 메이저 4강 기록을 세운 어맨 다 아니시모바(24위·미국)는 올해 ‘낭랑 18세’ 다. 여기에 이번 대회 4 강에 들었던 벨린다 벤치치(12위· 스위스)가 22세로‘차세대 그룹’ 의 일원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반면 윌리엄스는 내년에 39세가 되고 윌리엄스의 견제 세력으로 지 목됐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안 젤리크 케르버(독일) 등도 모두 30 대에 접어들었다. 올해 29세인 캐럴라인 보즈니아 키(덴마크)도 내년이면 30이다. 2020년으로 10단위가 바뀌는 내 년에는 이들‘차세대 그룹’ 과 현재 20대 후반인 시모나 할레프(4위· 루마니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 위·체코),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 ·우크라이나), 슬론 스티븐스(10 위·미국) 등의 경쟁이 치열할 것 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2019년 9월 9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추신수 3안타 2타점 맹타 텍사스, 볼티모어에 10-4 대승

케빈 캐시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최지만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가 안타 3개를 터뜨리고 타점 2개 를 보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8일 메릴랜드주 볼티 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 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 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 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해 6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 득점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5로 올랐다. 추신수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8월 18일 이래 22 일 만이자 시즌 9번째다.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 는 40회로 늘었다. 텍사스는 안타 20개를 몰아쳐 볼티모어를 10-4로 대파했다. 선발 타자 7명이 멀티 히트를, 그중에 추신수를 포함한 4명이 안

희생플라이로 시즌 50타점째 최지만, MLB 통산 타점 99개

2회 닉 솔락의 적시타 때 홈을 밟고 트레비노와 손을 마주치는 추신수(오른쪽)

타 3개씩 쳤다. 1회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1사 1, 2루에서 2-0으 로 달아나는 깨끗한 1타점 중전 적 시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후속 닉 솔락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점수를 4-0으로 벌렸

다. 3회와 5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 신수는 8-2로 앞선 6회 2사 2, 3루 에서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주 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8회엔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

텍사스 1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8이닝 동안 2실점의 안정적인 투구 로 시즌 13승(8패)째를 안았다. 포 스트시즌에서 멀어진 텍사스의 시 즌 성적은 72승 73패로 승률 5할에 1승을 남겼다.

MLB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격파…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 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 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서부지 구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다저스는 8일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 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2방과 마운드의 역 투를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3-4로 패 함에 따라 다저스는 4에 묶였던 매 직넘버를 한꺼번에 줄여 2만 남겼 다. 다저스는 자력으로 2승만 보태 면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한다.

홈런 궤적을 바라보는 맷 비티

0-0인 4회 맷 비티가 2사 1루에

서 침묵을 깨는 우월 선제 결승 투

런 아치를 그렸다. 5회에는 안타와 실책으로 엮은 2사 1, 3루에서 코리 시거가 중월 석 점 홈런으로 뒤를 받쳤다. 내셔널리그 시즌 최다 팀 홈런 기록을 19년 만에 갈아치운 다저스 는 홈런을 255개로 늘렸다. 다저스는 훌리오 우리아스를 필 두로 마에다 겐타(3회), 케이시 새 들러(7회), 이미 가르시아·애덤 콜 라렉(이상 8회), 조시 스보즈(9회) 등 6명의 불펜 투수로 샌프란시스 코 타선을 0점으로 틀어막고 팀 완 봉승을 일궜다.

류현진 추격자 맞대결… 슈어저 10승 ERA 2.56↓·소로카 6이닝 4실점 부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3 위였던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내셔널리그 평균자 책점 부문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 스 마이크 소로카와 맞대결에서 순 위를 뒤집었다. 워싱턴은 8일 조지아주 애틀랜 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2019 메이저리그’애틀랜타와 경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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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슈어저와 소로카 맞대결에 시선이 쏠렸다. 경기 전 까지 슈어저는 올 시즌 9승 5패 평 균자책점 2.60, 소로카는 올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고 있 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순위는 바뀌었다. 슈어저는 애틀랜타 타선을 상대 로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9탈삼 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평 균자책점은 2.56으로 떨어졌다. 2.45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 문 1위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과 차이를 조금 좁혔다.

반면 소로카는 이날 6이닝 7피 안타(3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2.53이었던 평균자책점은 2.67로 치솟았다. 평균자책 점 부문 2위에서 3위 로 내려앉았다. 결과 적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 현진과 2위와 차이 는 더 벌어진 셈이 됐다. 슈어저는 이날 워싱턴 승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을 달성한 슈어저는 2010년 디 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12승 을 차지한 이후 10년 연속 10승 고 지를 밟았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이 미국프로야구(MLB) 개인 통산 타점 100개에 1개를 남겼다. 최지만은 8일 플로리다주 세인 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 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점 1 개를 보탰다. 최지만의 시즌 타점 50개, 통산 타점은 99개로 각각 불었다. 탬파베이는 8-3으로 이겨 5연승 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확보하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

드 1위를 지켰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 을 골라 3루에 진루했지만, 윌리 아 다메스의 3루수 땅볼 때 홈을 파고 들다가 횡사했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 지만은 4-2로 앞선 5회 1사 2, 3루 에서 좌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최지만은 7회에는 중견수 직선 타로 타격을 마감했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최지만 의 시즌 타율은 0.256으로 내려갔 다.

선배에게 혼난 푸이그…“100% 내 잘못, 항상 뛰겠다” 야시엘 푸이그는 7일 자신의 타 구가 투수 땅볼로 잡히자 더그아웃 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남은 20경기 동안 최선을 다해 야 한다” 고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주문한 지 이틀 만이었다. 스포츠정신을 잃은 푸이그의 행 동에 클리블랜드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프랑코나 감독과 포수 카 를로스 산타나가 더그아웃에 앉아 있는 푸이그에게 향했다. 푸이그는“ ‘언제나, 모든 플레 이에 뛰어야 한다’ 고 산타나가 말 했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고 프랑 코나 감 독에게 도 죄송 하다고 했다. 달려야 했다. 무슨 생 각으로 그랬는 지 나도

모르겠다” 고 고개숙였다. 프랑코나 감독은 푸이그를 교체 하지 않았다. 감독과 선배에게 따 끔하게 혼난 푸이그는 6회 동점타 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 득점을 기록했다. 푸이그는“내일은 새로운 날이 다. 항상 달리겠다. 절대 같은 실수 를 하지 않겠다” 고 다짐했다. 쿠바 출신 외야수 푸이그는 트 레이드 마감일에 신시내티에서 클 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 드된 뒤 32경기 에서 타율 0.266, OPS 0.7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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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온난화의 위력” 스웨덴 최고봉 공식 변경 지구 온난화 때문에 스웨덴 최 고봉이 공식적으로 바뀌었다고 영 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7일 보도했 다. 지금까지 스웨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위용을 뽐내던 케브네카이 세산의 남쪽 봉우리 빙하가 북극 기온 급상승 여파로 녹으면서 북쪽 봉우리에 최고봉 자리를 내줬다. 스웨덴 북부의 이 산은 빙하로 덮인 남봉과 빙하가 없는 북봉으로 이뤄져 있으며, 1880년 처음 관측이 시작된 이래 남봉이 공식 높이 2천 105m로 스웨덴 최고봉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이 산에 위치한 타르팔 라 산악관측소의 연구진은 최근 남 봉의 높이가 2천95.6m로 측정돼 북

스웨덴 북부의 케브네카이세 산

카브네카이세 산 남봉 빙하 급속 해빙…북봉에 자리 내줘 “50년간 남봉 높이 24m 깎여…대부분이 지난 20년간 이뤄져” 봉보다 1.2m 낮은 것으로 확인됐 다고 밝혔다. 이번 측량 작업을 지휘한 스톡 홀름 대학 지리학과의 군힐드 니니 스 로스크비스트 교수는“이 같은 남봉의 높이는 지금까지 측정된 것 중 가장 낮은 것” 이라며“지난 50년 동안 남봉의 높이가 24m나 깎였 다” 고 말했다. 그는“거의 대부분의 수축이 지 난 20년 동안 이뤄진 것” 이라며“이 기간 남봉 정상부의 빙하는 매년 평균 1m꼴로 줄어들었다” 고 설명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산의 높이를 정기적으로 재어 왔다는 로스크비 스트 교수는“이번 측정 결과는 상 당히 상징적인 것”이라며“(지구 온난화로 인해) 상황이 빠르게 변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하고 뚜 렷한 신호” 라고 지적했다.

로스크비스트 교수는“우리는 작년에도 스웨덴 최고봉이 자리바 꿈한 것으로 추정했었으나, 당시 측량은 정확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공식적인 것은 아니었다” 며“이제 는 (최고봉이 바뀌었음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지난 3일 GPS를 이용해 이뤄진 이번 측량 작업의 오차 범위는 약 2 ∼3㎝에 불과하다. 스웨덴은 작년 5월과 7월에 평 균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치 솟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렸다. 또한, 북극지방에는 산불이 기 승을 부리는 등 자연재해도 잇따른 통에 케브네카이세산 남봉의 빙하 가 작년에 거의 4m나 녹아내린 것 으로 학자들은 추정한 바 있다. 올해 7월 역시 북부지역 수은주 가 34.8도까지 치솟는 등 스웨덴 북 극권이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한

멧돼지가 믈라카 해협 건넌다고? 말레이 농민들 피해 주장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멧 돼지들이 믈라카(Malacca) 해협 을 헤엄쳐 건너오는 바람에 농작물 피해를 봤다고 말레이시아 농민들 이 주장했다.

광범위한 피해를 봤다” 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말라카 앞바다의 빅 아일랜드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최단 거리로는 수 킬로미터 밖에 안 떨어져 있어 가깝다고 박

까닭에 이 산 남봉 정상의 얼음과 눈이 빠른 속도로 해빙된 것으로 보인다. 군힐드 니니스 로스크비스트 교 수는“케브네카이세 남봉을 덮고 있는 것과 같은 소형 빙하들은 온 난한 여름의 영향을 특히 크게 받 는다” 며“빙하는 보통 혹독한 겨울 이 아닌 서늘한 여름에 몸집을 키 우는 특성이 있기 때문” 이라고 말 했다. 그는“작년 여름과 올여름의 폭 염으로 눈과 얼음이 매우 빠르게 녹았다” 며“남봉 정상에 오르면 녹 아내린 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 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이제 우리는 바로 눈 앞에서 기후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다.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필요가 있다” 고 촉구했다.

박티 위원장은“어부들이 거의 매일 밤 해안선을 따라 어둠 속에 서 멧돼지가 헤엄쳐오는 것을 봤다 고 한다” 며“인도네시아에서 온 멧 돼지 수를 통제하지 않으면 빅아일 랜드 인구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말라카 주정부가 멧돼 지의 침입으로부터 빅아일랜드를 구하기 위해 세 명의 포수를 배치 하기로 했다” 고 덧붙였다.

“인니 수마트라섬∼말레이 빅아일랜드 최단 거리는 가까워” 8일 자카르타포스트와 영국 일 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농업협동위원장 노히잠 하산 박티는 최근 언론에“빅아일 랜드(쁠라우 베사르)에 멧돼지 수 십 마리가 헤엄쳐 들어오는 바람에

티 위원장은 강조했다. 믈라카 해협은 지정학적으로 극 동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연결하 는 중요 통로이며, 길이는 약 900㎞ 이고 폭은 최대 100㎞, 최소 40㎞ 정 도로 알려져 있다.

야생 멧돼지는 수영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로 믈라카 해협을 헤엄쳐서 건넜는 지에 대해 말라카 주정부는‘예상 하지 못한 일’이라며 갸우뚱하는 반응이다.

MONDAY, SEPTEMBER 9, 2019

진위논란‘젊은 모나리자’소유권 분쟁 佛루브르 소장된 다빈치 작품과 흡사…伊서 지분 소유권 소송 전문가“모방작 판단”…진위논란‘구세주’는 5천400억원에 팔려 스위스 수장고에 보관된 소위 ‘젊은 모나리자’초상화를 놓고 소 유권 분쟁이 발생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작품인지를 놓고 다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이‘아 이즐워스의 모나리자’(Isleworth Mona Lisa)는 프랑스 루브르 박 물관에 소장된 레오나르도 다빈치 의‘모나리자’초상화와 놀랄 만큼 흡사하다. 7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피렌체 바스토기궁(宮) 에서 올해 6월 전시된 바 있는‘아 이즐워스의 모나리자’ 에 대해 25%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이 이탈리 아 법원에 제기됐다. 익명의 원고를 대리하는 죠반니 바티스타 프로티 변호사는 이 작품 의 전 소유주 헨리 F 퓰리처가 작 품 지분 25%를 매각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근거로, 현재 이 작품을 소유한 컨소시엄을 상대로 소유권 소송을 냈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원고는 이전의 이 작품 인수자로부터 지분을 상속했다고 프로티 변호사는 주장했다. 이 초상화는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와 놀랄 만큼 흡사하며, 눈에 띄는 차이점은 모델의 연령대 가 루브르 모나리자의 주인공 리사 델 죠콘도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는 것이다. ‘젊은 모나리자’ 라는 별칭을 가 진 이유도 그 때문이다. 아이즐워스의 모나리자는 20세 기 초 영국의 시골에서 발견됐다. 작품을 찾아낸 수집가 휴 블레

‘젊은 모나리자’ 로도 불리는‘아이즐워스 모나리자’

이커는 런던 근교 아이즐워스에 있 는 자신의 스튜디오로 가져와 분석 한 후 이 작품이 다빈치가 직접 그 린 죠콘도의 더 젊은 시절 초상화 라고 결론 내렸다. 블레이커 사후 이 작품은 수집 가 퓰리처에게 팔렸고, 퓰리처는 1974년 이 작품을 스위스 수장고로 옮겼다. 퓰리처 사후 소유권은 다 시 동업자 엘리자베스 메이어에게 넘어갔다. 이 작품은 스위스 금고로 옮겨 지고 나서 거의 공개되지 않다가 메이어가 숨지고 2008년 정체가 불 분명한 국제컨소시엄에 넘겨진 뒤 몇 차례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모 습을 드러냈다. 아이즐워스 모나리자가 다빈치 의 작품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는 단체인‘모나리자 재단’ 은 원고 측 주장이“일고의 가치가 없다” 고 일축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다빈치의 작 품은 20점 미만으로, 이 작품이 다

빈치가 그린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 값어치는 막대하리라 예상된다. 마틴 켐프 옥스퍼드대 교수를 비롯한 주류 다빈치 전문가들은 아 이즐워스 모나리자가 루브르 모나 리자의 모방작 중 하나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림의 기술·예술적 완성도 자 체만 놓고 보면 루브르 모나리자가 훨씬 뛰어나다. 켐프 교수는 또“분광(스펙트 럼)분석으로 보면 아이즐워스 모 나리자 그림표면 아래 구조가 다빈 치 것과 매우 다르다” 고 설명했다. CNN은 그러나 아이즐워스의 모나리자가 다빈치 작품일 가능성 이 있다는 것만으로도‘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구세주) 초상화처럼 수천억원대에 거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빈치 작품 인지를 놓고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살바토르 문디는 2017년 경매에서 4억5천30만달러(약 5천400억원)에 팔렸다.

인도 74세 할머니 쌍둥이 출산…병원 측“세계 기록” 인도에서 74세 할머니가 쌍둥이 를 출산해 화제다.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 체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州)에 사는 74세 산모 만가얌마 야 라마티가 지난 5일 쌍둥이 자매를 낳았다고 7일 보도했다. 산모의 출산을 담당한 의사 사 나카얄라 아루나는“산모는 제왕 절개로 출산했다” 며“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고 밝혔다. 1962년 시타라마 라자라오와 결 혼한 야라마티는 늘 아기를 원했지 만 생기지 않아 안타까워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55세 산모가 인공 수정으로 아기를 얻었다는 뉴 스를 접하고 희망을 가졌다. 야라마티는 이에 난임전문 병원 을 찾았고 지난 1월 체외수정을 통 해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 야라마티는 이미 폐경기가 지난 상태라 기증받은 난자와 남편의 정 자 간 시험관 아기 시술(체외 수정 과 배아 이식)이 이뤄진 것이다. 야라마티는“그동안 아기를 갖

쌍둥이를 출산한 74세 인도 할머니 만가얌마 야라마티(오른쪽)와 남편 라자 라오.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자매 낳아…아버지는 80대 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고 많은 의 사를 만났다” 며 이제 내 삶에서 가 장 행복한 순간을 맞게 됐다고 말 했다. 해당 병원 의사들은“야라마 티가 세계 최고령 산모 기록을 세 운 듯하다” 고 말했다. 병원 측은 야라마티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병원에 더 머물게 하 며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하기로 했

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남편의 나 이가 현재 80세라고 보도했고 일부 다른 매체는 82세라고 전했다. 야 라마티의 나이도 일부 매체에서는 73세로 보도됐다. 한편, 인도에서는 2008년에도 펀자브주에 사는 70세 산모가 역시 체외수정을 통해 출산한 바 있다.


건강정보

2019년 9월 9일(월요일)

고혈압, 건강불평등 크다 “소득 적을수록 사망률 높아”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에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 아지는‘건강 불평등’문제가 심각 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김현창·이호규)은 2004∼ 2007년 새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30 ∼80세 165만1천564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사망률을 추적 조사한 결 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혈압

연세의대, 고혈압 165만명 10년 추적…”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선별·대책 필요”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 (AHA) 공식 학술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JAHA)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고혈압 환 자를 소득수준에 따라 5개 그룹으 로 나눠 사망률을 비교했다. 이 결과, 소득수준이 하위 20% 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는 상위 20%의 환자보다 사망률이 1.5배 높 았다. 또 고혈압 환자들은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처방받아 복용하는지 를 기준으로 한‘치료 순응도’에 따라서도 사망률에 큰 차이가 났 다. 치료 순응도별로 상, 중, 하 3개 그룹으로 나눴을 때, 고혈압 치료 순응도 하위 그룹의 사망률은 순응

도 상위 그룹의 1.66배였다. 연구팀은 소득수준이 높고 치료 도 열심히 하는 환자에 견줘 소득 수준이 낮고 치료를 잘 하지 않은 환자는 사망률이 2.46배까지 높아 지는 것으로 추산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으면서도 발 병하면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 색 등 치명적 결과를 초래한다고 해서‘침묵의 살인자’ 로 불린다. 대한고혈압학회의‘2018 고혈 압 보고서’ 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2018년 기준으로 1천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하 지만 이 중에서 최대 500만명이 고 혈압인 줄도 모른 채 지내는 것으 로 보인다는 게 학회의 분석이다. 고혈압 치료에는 혈압 강하제 약물요법과 함께 위험 요인을 일상 생활에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고혈압과 관련된 위험 요인으로 가족력·음주·흡연· 고령·운동 부족·비만·짜게 먹 는 식습관·스트레스 등을 꼽는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소득수준과 고혈압 치료 행태가 복합적으로 사 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평가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현창 교수는“우리나라는 최 근 고혈압 관리 수준이 많이 향상 됐고, 심뇌혈관질환 사망률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 있 다” 면서“하지만 소득수준이 낮은 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건강 불평등 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저 소득층 등 고혈압 관리 취약계층 대상을 선별하고 치료 실태를 개선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스타틴 부작용 근육통 원인과 대책 찾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statin)의 부작용 중 하나는 근육통 이다. 심한 경우, 스타틴을 복용하 다 끊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근육통의 원인과 대책이 밝혀졌 다. 영국 리즈(Leeds) 대학의 새러 캘러건 심장생리학 교수 연구팀은 스타틴의 부작용인 근육통은 스타 틴이 근육세포에 저장된 칼슘을 누 출시키기 때문이며 이 문제는 운동 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스타틴은 근육세포의 칼슘 저장 고로부터 칼슘 방출을 조절하는 리 아노딘 수용체(Ryanodine receptor)라는 관문 단백질 (gatekeeper protein)에 영향을 미 쳐 칼슘의 즉흥적이고 불규칙한 방 출을 유발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정상적으로는 근육이 수축할 때 칼슘이 방출돼야 하는데 칼슘이 아 무 때나 불규칙하게 방출되면 근육 통과 근육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칼슘의 불규칙 누출을 견뎌낼 수 있지만, 유전자나 생활습관에 문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statin)의 부작용 중 하나는 근육통이다.

가 있어 이러한 변화에 취약한 사 람은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스타틴을 복용했을 때 사람에 따라 근육통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칼슘 누출은 적 절한 운동으로 막을 수 있다고 연 구팀은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오 랫동안 스타틴을 복용하는 사람들 로부터 근육 생검(biopsy)을 통해 채취한 근육세포 샘플 실험과 쥐 (rat) 실험으로 밝혀졌다. 특히 쥐 실험에서는 스타틴이

근육에 미치는 해로운 변화를 운동 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 혀졌다. 스타틴을 4주간 투여해 리아노 딘 수용체에 변화가 나타난 쥐들에 쳇바퀴 운동을 시킨 결과 이러한 변화가 사라졌다. 따라서 스타틴 복용으로 근육통 이 왔을 때 운동을 하면 근육통이 되레 악화된다는 얘기는 잘못된 것 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병 학 회 학술지‘기초에서 중개과학으 로’(Basic to Translation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고기 없는 채식 식단, 뇌졸중 위험 높인다” 영국 연구진, 4만8천명 18년간 추적 조사 채식 위주의 식단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 반면, 뇌졸중 위험은 오히려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BBC방송은 4일 영국 옥스퍼드 대 산하 유럽 암·영양 전향적 연 구팀(EPIC)이 4만8천명을 1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 인됐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1993년부터 2001 년 사이 엄격한 채식주의자 1만6천 여명과 해산물을 허용하는 채식주 의자 7천500명, 일반적인 육류 섭취 를 하는 나머지 그룹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식생활 습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기간에 총 2천820건의 관 상동맥성 심장질환(CHD)과 출혈 성 뇌졸중 등 1천72건의 뇌졸중 사 례가 확인됐다. 관상동맥 심장질환은 심장 근육 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 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각종 심장 질환을 일컫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산물 채 식주의자 집단과 엄격한 채식주의 자 집단은 육류를 섭취하는 집단보 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각각 13%와 22% 낮게 나타났지만, 뇌졸 중 위험은 20% 더 높은 것으로 집 계됐다. 채식주의자 집단이 육류를 먹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 반면, 뇌졸중 위험은 오히려 높인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집단보다 1천명당 관상동맥 심장 질환 비율이 10명 적은 반면, 뇌졸 중 환자 비율은 3명 더 많다는 뜻이 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가 비타민 B12 결핍이나, 식단 외적인 부분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 다. 다만 영국영양협회(BDA)의 프 랭키 필립스 박사는“이번 연구 결 과가 채식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면서“중요한 것은 잘 구성된 식단을 가지고 다 양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필립스 박사는 또한 연구에 사 용된 데이터가 20년 전에 집계됐기 때문에 오늘날의 채식식단과는 차

이가 있으며, 현재는 영양학적으로 건강한 주류에 따라 변화했다고 지 적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건강한 식사를 위해 ▲하루 최소 5 번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감자 ·빵·쌀·파스타 등의 고섬유질 식품 위주의 식사하기 ▲육류와 생 선, 콩·견과류 등 단백질 식품 섭 취하기 ▲유제품 또는 유제품 대체 식품을 섭취하기 ▲지방이나 당분, 소금이 많은 식품은 줄이기 등을 권장했다. 특히 채식하는 이들의 경우, 육 류나 생선에 포함된 B12 비타민이 나 철분 등 특정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 다고 덧붙였다.

“어지럼증 잦다면 수면시간 체크해보세요” 부천성모병원, 1만2천명 분석…”5시간 미만·9시간 이상 자면 어지럼증 1.5배” 어지럼증은 평생 누구나 한 번 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자신과 주변 사물은 그대로 멈춰서 있는데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머리 가 핑 도는 게 대표적이다. 이 밖에 도 한쪽으로 쓰러지거나 기절할 것 같은 느낌도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 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3배 이상 발생이 잦고, 노인일수록 증 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 다. 신체 평형을 잡아주는 귀의 전 정 기능에 이상이 생겼거나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 상동맥이 막혀도 어지럼증이 올 수 있다. 이 밖에 뇌졸중 등 뇌질환, 노 안 등 눈질환, 저혈당증, 부정맥 등 도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그런데 평소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면 어지럼증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연구 팀(주영훈, 황세환)은 2010∼2012 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 세 이상 1만2천499명(남 5천406명, 여 7천9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 과 수면시간과 어지럼증 사이에 이 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31일 밝혔 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KMS) 8월 호에 실렸다. 조사 대상자 중 지난 1년 동안 어지럼증을 경험한 비율은 19.5%(남 14.4%, 여 25.1%)였다. 연구팀은 하루 수면시간에 따라 5개 그룹(5시간 미만,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이상)으로 나눠 어지 럼증 증상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 으로 아주 짧거나 9시간 이상으로 너무 긴 경우 남녀 모두에서 어지 럼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나타냈 다. 특히 여성의 경우 어지럼증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음주, 흡

연, 운동, 대사증후군, 이명)을 모 두 보정했을 때, 5시간 미만 수면 그룹의 어지럼증 발생 위험도가 7 시간 수면 그룹보다 1.47배 높은 것 으로 추산됐다. 9시간 이상 수면 그 룹도 같은 조건에서 어지럼증 발생 위험도가 역시 1.47배였다. 남성도 5시간 미만 수면 그룹의 어지럼증 위험도가 7시간 수면 그 룹보다 1.18배 높았지만, 여성만큼 의 연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너무 짧거나 긴 수면 패턴은 인지 기능과 전정 기능 등 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서“특히 노인은 어 지럼증이 심해지면 낙상할 위험도 커지는 만큼 어지럼증이 수면 장애 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하기 위 한 추가적인 역학 및 실험 연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주영훈 교수는“어지럼증이 갑 자기 발생한 경우라면, 편안한 자 세로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후 증상이 호전되는 지 지켜봐야 한다” 면서“다만, 어 지럼증 발생이 잦고 증상이 심하다 면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고 조언 했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9, 2019

김원중이 첫눈에 반한 곽지영‘일상 패션’ 은? 심플한 모노톤 패션에 포인트 더하는 스타일…컬러와 패턴,‘모자’활용해봐 지난해 5월 결혼한 톱모델 커플 곽지영♥김원중. 시크할 것만 같은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동상이 몽2 너는 내운명’ 에서 소탈한 일상 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특히 반전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곽지영은 실 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 다. 김원중이 첫눈에 반했다는 그 녀, 곽지영의 훈훈한 일상 패션을 소개한다. ◆ 심플한 룩에‘컬러’포인트 키 178㎝의 곽지영은 평소 화려 한 디테일이 들어간 옷들보다는 기 본에 충실한 스타일을 즐긴다. 화 려한 러플 블라우스, 페미닌한 원 피스보다는 라운드 티셔츠나 니트, 슬림한 일자 팬츠 등 베이식한 아 이템을 활용하는 편이다. 화이트, 블랙, 베이지 등 기본 컬 러를 활용한 룩에 발랄한 컬러를 포인트로 매치하는 것이 곽지영 패 션의 키 포인트다. 곽지영이 포인 트로 즐겨 활용하는 건 2019 F/W 시즌 주목해야 할 색이기도 한‘초 록색’ 이다. 곽지영은 긴 다리를 돋보이는 아이보리색 팬츠, 청바지에 초록색

맨투맨 티셔츠와 라운드 니트를 매 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베이지색 셋업 슈트에 초록색 라운드 티셔츠를 매치하기도 했으 며, 화이트 티셔츠와 가죽 재킷, 블 랙 컨버스를 매치한 룩에 청록색 바지를 입어 통통 튀는 룩을 연출 하기도 했다. 곽지영은 옐로, 레드 컬러도 즐 겨 활용한다.블랙 룩에 레드 티셔 츠로 포인트를 더하거나 데님 팬츠 과 가죽 재킷의 만남에 옐로 티셔 츠를 입는 식이다.

화이트 티셔츠, 베이지색 반바 지로 완성한 톤 온 톤 룩에 옐로 민 소매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포인트 를 더하기도 한다. ◆ 은은한 패턴 포인트 곽지영은 심플한 룩에 컬러 대 신‘패턴’ 을 활용하기도 한다. 지나 치게 크고 화려한 컬러의 패턴보다 는 한가지 색, 지나치게 크지 않은 크기의 패턴을 선택해 과하지 않 은, 내추럴 룩을 연출하는 것이 특 징이다. 패턴을 활용할 때 역시 다른 아

이템들은 화이트, 베이지, 블랙 등 간결한 컬러와 디자인의 것을 매치 하는 것이 곽지영 패션의 포인트 다. 이너를 블랙으로 맞춘 룩에 패 턴이 들어간 라운드 카디건을 매치 하거나, 화이트 터틀넥과 베이지색 롱 코트에 와일드한 패턴을 롱 스 커트를 매치해 은은한 포인트를 더 한다. 여름엔 화이트 티셔츠와 청량한 분위기의 레드 패턴 팬츠, 블랙 스 니커즈를 매치해 통통 튀는 발랄한 패션을 연출하기도 했다. ◆ 다양한‘모자’사랑 곽지영이 즐겨 활용하는 건 다 양한 디자인의‘모자’ 다. 곽지영은 넉넉한 핏의 화이트 티셔츠와 청바 지를 매치한 평범한 패션에 다양한 모자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한다. 곽지영은 캐주얼한 볼캡, 비니 는 물론 빈티지한 버킷햇, 클래식 한 베레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 들을 완벽히 소화했다. 곽지영은 모자 디자인에 따라 헤어스타일도 달리 연출했다. 버킷 햇과 볼캡과 같이 챙이 있는 모자 를 착용할 땐 최대한 얼굴을 가리

도록 푹 눌러쓰되 머리는 자연스럽 게 연출했다. 비니, 베레와 같이 챙이 없는 모

자의 경우 긴 머리를 깔끔하게 귀 뒤로 넘겨 매력적인 이목구비를 강 조했다.

인 LVMH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중 국 시장의 선전에 힘입어 전분기보 다 20% 늘었다.

그러나 현재 프랑스나 미국에 있는 공장을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으로 재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루이뷔통은 추가 채용인 원을 모두 새 공장 인근의 현지에 서 뽑아 훈련시킨다는 방침이다. 버크 CEO는 또 앞으로는 재고 품을 궁극적으로는 전부 재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들은 브랜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재 고를 전량 폐기해 반(反)환경적이 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중국이 명품에 눈뜨니…루이뷔통, 제조인력 1천500명 확충 중국의 명품 수요가 급증하자 프랑스의 고급 패션브랜드 루이뷔 통(Louis Vuitton)이 향후 3년간

프랑스 내 공장들의 추가생산 여력 이 한계에 달해 두 곳의 공장을 추 가로 열기로 하고, 2∼3년 내로 제

16번째 공장을 새로 가동하기 시작 했다. 개당 가격이 3천달러(360만원 상당)에 달하는 고급 핸드백‘록

프랑스 내 16번째 공장 가동 시작…버크 CEO“중국 수요 엄청나” 프랑스에서만 1천500명의 제조인 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과 르피가로 등 프랑 스언론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현재

조인력 1천500명을 공장이 있는 지 역에서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루이뷔통은 이날 중서부의 소도 시 볼리우 쉬르 레용에 프랑스 내

미’ (Lockme) 모델을 생산하는 공 장이다. 들에게 인력충원 계획을 밝히면서 루이뷔통의 미켈 버크 최고경영 “중국에서의 수요가 엄청나게 높 자(CEO)는 이날 기념식에서 기자 다” 고 말했다. 루이뷔통의 모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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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9일(월요일)

스케일 커졌지만, 긴장감 사라진‘나쁜 녀석들’ 영화‘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드라마의 세계관과 캐릭터 이어받은 작품 2014년 OCN 드라마‘나쁜 녀석 들’ 의 힘은 통쾌함이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당을 소탕하 는 데서 오는 극단적 재미에 시청 자들은 빠져들었고, OCN 역대 드 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안겼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나쁜 녀석들: 더 무비’ (손용호 감독)는 그 드라마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이 어받은 작품이다.‘나쁜 놈’들이 손잡고 더 나쁜 놈들을 잡는다는 설정과 오구탁(김상중), 박웅철(마 동석) 등 주요 캐릭터를 그대로 가 져왔다. 물론 원작과는 분위기와 결이 다르다. 스케일은 커졌고 액션 강 도도 세졌다. 원작의 어두운 분위 기와 달리 유머 코드도 들어있다. 그러나 가장 강점이었던 통쾌함과 긴장감은 사라졌다. 느슨하고 평범 한 범죄액션오락 영화가 됐다. 영화는 전대미문의 교도소 호송 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면서 출발 한다. 흉악한 범죄자들이 탈주하자 경찰은 비밀리에‘특수범죄수사 과’ 를 다시 소집한다. 오구탁 반장은 복역 중인 전설 의 주먹 박웅철, 사기꾼 곽노순(김 아중), 범인을 잡다가 폭행 치사 혐 의로 복역 중인 독종 경찰 고유성 (장기용)으로 팀을 꾸린다. 이들은 탈주범들을 한명씩 잡는 동시에 사 건 배후를 추적해나간다. 배우들의 팀플레이에도 마동석 단독 주연 영화라는 인상이 짙다. ‘마동석표’액션과 유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마동석은 5년 전 원작에서 박웅철을 연기한 것을 계 기로 액션 배우로 자신의 갈 길을 정했다. 그런 만큼 이 작품에서 가장‘마 동석스럽게’연기했다.‘악인전’ ‘성난황소’ ‘동네사람들’ ‘원더풀 고스트’속의 마동석이 한데 겹쳐 보인다. 악당 수십명을 맨주먹으로 척척 때려눕히는가 하면, 시도 때 도 없이‘아재 개그’ 를 날린다. 김 상중을 보며“그것이 알고 싶네요” 라고 말하는 식이다. 타율이 높지 는 않지만, 웃음이 나는 것은 그가 마동석이어서다. 문제는‘마동석 활용법’ 이 과했 다는 것이다. 억지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에서는 눈살이 찌푸려진다. 마 동석이 장기용에게 인공호흡을 하 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새로 합류한 김아중은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며 존재감 을 드러낸다. 반면, 장기용이 맡은 캐릭터는 단선적이라 매력이 떨어 지는 편이다. 액션 장면은 상당히 공을 들였 다. 초반 호송 차량 전복 장면부터 원테이크로 촬영한 박웅철의 액션, 공간마다 차별화한 클라이맥스 액 션 등이 시선을 붙든다.

지성의‘의사요한’종영 환자의 고통과 절실함, 그리고 진정한 명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조 명한 SBS TV 금토극‘의사요한’ 이 막을 내렸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 한‘의사요한’마지막회 시청률은 6.7%-10.2%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건강해진 차요한 (지성 분)이 강시영(이세영)과 재 회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의사요한’ 은 환자의‘통증’ 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그동안의 의 학드라마들이 환자의 병, 그리고 그것을 낫게 하는 명의들의 놀라운 의술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이 작품은 낫게 할 수 없다면 고통이 라도 줄여주려 고군분투하는 통증 의학전문의들의 모습을 그렸다. 특히 지성이 연기한 차요한은 유전자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통증 을 느끼지 못하는‘선천성 무통각 증’ 을 지닌 의사다. 환자들의 고통에 100% 공감하 지는 못해도 최대한 이해하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으며 감동도 안겼다. 작품은 이에 그치지 않고‘존엄 사’ , 의료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여전히 무거운 주제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다시 한번 관련 법 제도를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 다. 여기에 요한을 따르는 시영, 그 와 대립했지만 결국 손을 내민 손 석기(이규형) 등의 캐릭터와 에피 소드를 통해 따뜻한 분위기를 입히 는 데도 성공했다. 그러나 중반부 이후 일본 만화 를 원작으로 한 탓인지 일본 영웅 극 특유의 인위적인 극성을 띤 점, 전형적인 선악 구도 등이 부른 일 방향적인 메시지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의사요한’후속으로는 이승 기-배수지의‘배가본드’ 를 방송한

그러나 스토리가 허술하다 보니 악당을 잡을 때의 쫄깃함과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팀원들이 지닌 각자 장기에 비해 사건은 너무 술 술 풀린다. 두뇌 회전이 빠른 곽노 순이 범죄자가 도망간 곳도, 앞으 로 도망갈 곳도 척척 알아내 팀원 들에게 브리핑해주는 식이다. 전체적인 결도 고르지 않은 편

이다. 극 분위기는 밝은 데 비해 범 죄 장면은 꽤 잔혹하다. 특히 최종 악당이 저지른 범죄 설정은‘너무 나갔다’는 느낌마저 든다. 요즘 TV 드라마 가운데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작품도 꽤 있다. 드라마 콘텐츠가 영화로도 확장해 성공하 려면 높아진 시청자, 관객의 눈높 이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영화‘조커’ 의 감독 토드 필립스(왼쪽)와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들고 있다.

‘성폭행 논란’폴란스키 감독,‘장교와 스파이’로 은사자상 남녀주연상 배우 수상소감서 난민 문제 언급 한 호아킨 피닉스에게“미친 연기 력을 선보이며 자신을 신뢰해준” 데 대해 거듭 감사하며“호아킨 피 닉스 없이 이 영화는 있을 수 없다” 고 극찬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드레퓌 스 사건’ 을 영화화한‘장교와 스파 이’ (An Officer and a Spy)는 은 사자상을 받았다. 그러나 1977년 당 시 13세였던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 로 체포되고, 이듬해 혐의를 인정 한 뒤 프랑스로 달아나 사실상 도 피 생활 중인 폴란스키 감독은 시 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폴란스키 감독의 과거사로‘장 교와 스파이’ 는 후보작 21편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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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0.2%… 따뜻한 의학드라마

반(反)영웅 영화‘조커’,베네치아영화제서 황금사자상 수상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조 커’ 가 7일(현지시간) 제76회 베네 치아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 사자상을 받았다고 로이터 등 외신 이 보도했다. 이 영화는 미국의 대형 만화출 판사인 DC 히어로 배트맨의 숙적 인 조커가 연약한 외톨이에서 확신 에 찬 악당으로 변모해가는 악의 기원을 다룬 반(反)영웅 작품이다. 필립스 감독은 베네치아 인근 리도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주연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수상 무대에 올라 영화에서 대담한 시도 를 할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와 DC에 감사를 표 했다. 특히 영화에서 조커 역을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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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됐을 때부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영화제 심사위원단 측은 사람이 아닌 영화만 놓고 판 단했다고 해명했다.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자 영화 배우 겸 가수인 에마뉘엘 세니에르 는 남편을 대신해 수상한 뒤 로이 터와 인터뷰에서 작품을 둘러싼 논 란에 대해“우리가 이겼고, 그게 가 장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 고 말했 다. 남우주연상은‘마르틴 에덴’ 에 출연한 이탈리아 배우 루카 마리넬 리, 여우주연상은 프랑스 드라마 ‘글로리아 문디’ 에 출연한 아리안 아스카리드에게 각각 돌아갔다.

두 배우는 수상 소감에서 현안 인 난민 문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 었다. 아스카리드는“이 상은 지중해 바닥에 영원히 잠든 이들을 위해 바치겠다” 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마리넬리는“상상할 수 없는 상황 에서 도망 온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바다로 간 훌륭한 사람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고 말해 박수를 받았 다. 스웨덴 출신의 로이 앤더슨 감 독은‘어바웃 엔드리스니스’ 로감 독상을 받았으나 둔부 이상으로 시 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 영 화는 잔혹성과 친절함에 대한 단편

tvN‘아스달 연대기’파트3 6%대 재출발

다. tvN 주말극‘아스달 연대기’ 는 파트3으로 돌아와 다시 출발선에 섰다. 전날 방송한 첫 회 시청률은 6.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였 다. 파트3 첫방송에서는 깃바닥을 탈출한 은섬(송중기)이 사트닉(조 병규)의 유언으로 주비놀에 간 후 ‘반드시 은혜를 갚아야 할’모모족 의 은인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 졌다. ‘아스달 연대기’ 는 막대한 제작 비와 호화 캐스팅으로 인해‘대작’

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파트1과 파트2 시청률과 화제성이 후속작 아이유-여진구의 판타지 로맨스극 ‘호텔 델루나’ 에도 미치지 못했다. 파트3가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 목된다. 한편, KBS 2TV 주말극‘세상 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은 28.4%32.3%,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황금정원’ 은 5.0%-8.3%, 8.5%-9.5%, OCN 주말극‘타인은 지옥이다’ 는 3.2%, JTBC 금토극 ‘멜로가 체질’ 은 1.849%의 시청률 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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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부터 델루나까지 10년…촬영기술 따라 발전” 작가 홍자매“아이유-여진구 아닌‘델루나’상상 어려워…이별엔딩 전제된 것” “저희의 첫 판타지 작품은 2009 년‘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였습니 다. 그리고‘주군의 태양’,‘화유 기’ , 올해‘호텔 델루나’ 까지 10년 에 걸쳐 여기까지 왔네요.”(홍미 란) 최근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 을 내린 tvN 주말극‘호텔 델루나’ 의 극본을 쓴 작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는 최근 마포구 상암동에 서 한 인터뷰에서 소회를 밝혔다. 귀신들이 묵는 호텔 델루나의 아름답고도 괴팍한 1천300년 묵은 사장 장만월(아이유 분)과 싸늘하 게 식은 그를 어루만져 저승으로 보내준 구찬성(여진구), 그리고 호 텔 델루나의 직원들과 숙박객들의 촘촘한 사연들은 그동안 홍자매가 보여준‘귀신 시리즈’ 의 완결판이 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홍미란(42) 작가는“10년 전‘구 미호’때는 아홉 꼬리를 구현하는 것부터 어려웠는데 지금은 컴퓨터 그래픽(CG) 등 촬영기술이 발달해 화려한 호텔과 저승을 건너는 다리 등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고 했다. 홍정은(45) 작가 역시“10년 전 에 여건상 할 수 없던 것들, 저희가 상상만 했던 판타지 세계관들을 구 현할 수 있게 되면서 하나하나씩 발전해왔다” 고 했다.

작가 홍자매(왼쪽 홍정은, 오른쪽 홍미란)

홍자매는 특히‘호텔 델루나’ 의 경우 귀신들만 묵는 호텔이기에 일 반 호텔 등 건물을 빌려서는 촬영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 덕분에 고대하던 모습 그대로 세트장을 지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 다. 두 작가는 사후 세계 판타지를 오랜 기간 조명해온 데 대해서는 “판타지 공간이라고 하면 우주도 있고, 초능력 히어로들이 사는 세 상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쉽지 않다” 며“귀신이나 요괴는 생 활과 밀접한 데다 산 사람과 차별 성 없는 모습을 가진 존재들이라 제작 여건에 적합하다”고 설명했 다. ‘호텔 델루나’는 홍자매 작품

재하는 조연이 아닌, 각각의 캐릭 터에 사연을 주려고 노력했다”며 “데뷔작인‘쾌걸 춘향’ 부터 조연들 이 사랑을 많이 받을수록 드라마도 사랑을 많이 받더라.‘호텔 델루나’ 역시 조연들도 친근하게 그려 그들 이 (저승으로) 떠날 때 아쉽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 고 말했다. 홍미란 작가도“의학 드라마는 환자 한 명이 실려 오면 그것이 에 피소드가 되듯 우리는 귀신 한 명 이 호텔에 올 때마다 에피소드화하 려고 했다” 고 했다. 로맨스와 코미디가 주축이지만 한 번씩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귀신들의 모습도 사실은 다 치밀하 게 계산된 것이라고 홍자매는 강조 했다. “OCN 밤 11시 드라마였으면 더 강렬하고 잔인했겠죠? 저희는 tvN 밤 9시라 수위를 조절하려고 노력 했어요. 임금님 귀신처럼 따뜻한 에피소드도 넣고, 10명 중 2명꼴로 는 무섭게 표현하려 했죠. 비주얼 이 무서우면 음악으로 희석하는 식 으로 조절하고요. 전체적으로는 무 서움보다 신비로움을 살리려 노력 했습니다.” 두 작가는 극의 상징인 장만월 중에서도 조·단역들 사연이 풍성 역의 아이유와 그의 든든한 파트너 하게 그려졌다. 구찬성 역의 여진구에 대해서도 칭 홍정은 작가는“주연을 위해 존 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한공연 英밴드‘더1975’,태극기 밟은 사진 논란 지난 6일 내한공연을 한 영국 록 밴드 더1975(The1975)가 태극기를 밟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비 난을 샀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에서 공연한 더1975의 보컬 매튜 힐 리는 대기실로 보이는 곳 거울 앞 에서 찍은‘셀카’ 를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올 렸다. 그는 테이블 위에 놓인 태극기 에 검은 부츠를 신은 왼발을 올리 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 국기에 발을 올린 것에 대한 팬 었다. 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태극기에는‘THE 1975 Live in 한 팔로워가“왜 태극기에 발을 Seoul’ 과 밴드 멤버들의 이름이 적 올리고 있냐” 고 지적하자, 힐리는 혀 있다. “이건 내 깃발”(it’s quite

obviously my flag)이라고 답했다. 무례함을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 지자 힐리는 별다른 사과 없이 사 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자신의 트 위터에는 불쾌감을 표현하는 글을 올렸다. 힐리는 7일 오전 출국하면서는 인스타그램에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부츠,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올렸다. 한국 팬들에게 인사 하며 다음을 기약했지만(Thanks Korea keep it future) 명확한 사과 는 없었다. 그의 SNS에는“모욕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태극기를 밟은 것은 명백한 실수” 라며“제대로 사과해 야 한다” 는 글이 이어졌다.

홍미란 작가는“두 사람의 멜로 감성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진하게 나와서 좋았다” 고, 홍정은 작가는“두 배우가 심성이 착하고 배려심이 넘쳐 작품도 잘된 것 같 다” 고 했다. 두 사람은“두 사람이 아닌‘호텔 델루나’ 는 상상하기 어 려웠다” 고 강조했다. 두 작가는 특히 아이유에 대해 서는“세고 화려한 캐릭터이지만 쓸쓸함을 담고 있는 모습이 딱 장 만월이었다” 며“본인이 가진 매력 의 스펙트럼을 모두 보여줘서 시청 자도 좋아했던 것 같다” 고 평가했 다. 한편, 홍자매는 결국 만월을 저 승으로 보낸 엔딩에 대해“처음부 터 정해져 있던 결말” 이라고 했다. 홍정은 작가는“보통의 로맨스 는 마지막에 결혼해서 끝까지 같이 가는 게 해피엔딩이지만, 장만월은 처음부터 귀신이었고 1천300년을 꼿꼿하게 선 존재였다. 그런 만월 을 어루만져주고 달래 저승으로 보 내주는 게 찬성이었다. 헤어짐을 전제로 한 멜로였기에 더 애틋했 다” 고 설명했다. 다양한 히트작을 탄생시킨 홍자 매이지만 기존 작품에‘반 발짝’새 로운 것을 얹는 스토리가 많다 보 니 매번 표절 의혹에 시달리기도 한다.

홍자매는“ ‘호텔 델루나’ 의경 우 일본 만화(우세모노 여관)와 비 슷하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귀신 호 텔 콘셉트는‘주군의 태양’때부터 있던 것” 이라며“저희가 쌓아온 것 들로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 왔는데 표절 의혹 보도가 나면 끝까지 꼬 리표를 달고 가게 되는 점이 참 아 쉽다” 고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실제로 작품을 다 보 시면 표절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실 텐데 소재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 로‘표절 프레임’ 을 씌우는 것은 아 쉽다. 특히 판타지극에서 소재의 자율성이 좀 확보됐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5남매 중 홍정은 작가는 첫째, 홍미란 작가는 셋째이다. 두 사람 은 데뷔작‘쾌걸 춘향’ 의 성공이 없 었다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 라고 했다. 자매가 어떤 식으로 공 동 집필을 하는지,‘지분’ 은 어떻게 나뉘는지 묻자 두 사람은“처음부 터 끝까지 함께할 뿐” 이라고 답했 다. “노트북을 앞에 놔두고 끊임없 이 대화해요. 한 장면 한 장면 모두 의논해서 쓰기 때문에 처음부터 마 지막까지 서로 대사를 다 알죠. 앞 으로도 귀신부터 상큼하고 말랑말 랑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美 지상파서‘SKY 캐슬’리메이크…제목은‘트라이베카’ 올해 초 종영한 JTBC 인기 드 라마‘SKY 캐슬’ (이하‘스카이 캐 슬’ )이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NBC에서 리메이크된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스카이 캐슬’미국내 판권을 소유한 메이 저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7∼8월 미국 방송사들을 상대로 피 칭을 진행했고, 그 결과 NBC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았다. 미국판‘스카이 캐슬’제목은 ‘트라이베카’ (Tribeca)다. 뉴욕 맨 해튼 남쪽에 위치한 부촌 지역명에 서 따왔다. 제작진으로는 미국의 인기 프로 듀서 그레그 벌랜티와 로버트 로브 너, 제시카 켈러가 합류한다. 로버

트 로브너와 제시카 켈러는 DC 코 믹스 원작 드라마‘슈퍼걸’ 의 프로 듀서로 활동 중이다. 워너 브라더스와 NBC가 만들 기로 한 파일럿은‘풋 파일럿’ (Put Pilot)으로, 일반적인 파일럿보다

방송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미국은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파일 럿은 방송사 내부 시사용으로 만드 는데,‘풋 파일럿’ 은 방송사가 파 일럿을 방송하지 않으면 제작사에 금전적인 페널티를 지불해야 해서 통상 정규 편성 가능성이 높은 파 일럿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제작 과정이 워낙 까다 로운 미국 드라마 시장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은 것만으로 방송 여부를 점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SBS‘별에서 온 그대’ 도 지상 파 방송사 ABC에서 파일럿 오더 를 받았으나 다음 단계인 파일럿 제작까지 가지 못하고 결국 좌초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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