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11, 2019 <제43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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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슈퍼 매파’볼턴 전격 경질 北核문제 등 대외정책 노선변화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주요 현안에 대한‘강한 의견충돌’ 을 이유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 통령은“(볼턴 보좌관이) 백악관에 더는 필요 없다” 고 밝혔다. 지난해 3월 22일 임명돼 백악관 에 입성한 이래 약 1년 6개월 만의 불명예 하차로, 북한과 이란, 아프 가니스탄 등 주요 외교 현안을 둘러 싼 파열음으로 끊이지 않던 교체설 이 결국 현실화한 것이다. ▶ 관련 기사 A5(미국)면 ‘네오콘’출신이자 트럼프 행정 부 내 대표적인‘슈퍼 매파’ 로, 마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외 교·안보‘투톱’ 으로 꼽혀온 볼턴 보좌관의 교체로 내부‘파워 게임’ 의 향배와 맞물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노선 기조 등 외교정책 전반에 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나는 지난 밤 존 볼턴에게 그 가 일하는 것이 백악관에서 더는 필 요하지 않다고 알렸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질 배경과 관련,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 랬듯,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대해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나는 존에게 사직서 를 요구했다” 며 그 사직서가 이날 오전 자신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그의 봉직 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다 음 주 새로운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 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백악관도 깜짝 놀란 전걱 조 치 =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 김없이‘트윗 경질’방식으로 볼턴 보좌관의‘해임’ 을 기습적으로 공 개 통보했다. 특히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후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 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공동 브리핑 을 하는 것으로 공지가 된 상태였던 만큼, 그의 경질은 백악관 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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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이 10일주요 현안에 대한‘강한 의견충돌’ 을 이유로 존 볼턴 보좌 관을 전격 경질했다.
인사들에게도 깜짝 놀랄만한 일이 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볼턴 보 좌관은 마이크 플린, 허버트 맥매스 터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세 번째 국가안보보좌관이었다. 볼턴 보좌관의 경질로 찰스 쿠 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대행 역할을 할 예정이 라고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 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기들리 부대 변인은“볼턴의 우선 사항과 정책 이 그저 대통령과 맞지 않았던 것” 이라고 말했다. ◆ 후임, 누가 될까? = 볼턴 보 좌관의 후임과 관련, 그동안 미 언 론에서는 폭스뉴스 객원 출연자이 기도 한 전직 육군 대령 더글러스 맥그리거, 맥매스터 전 보좌관 밑에 서 부보좌관을 했던 리키 와델 전 NSC(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등 이 거론돼왔다. 워싱턴포스트(WP) 는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고 밝혔다. ◆ 사사건건 이견 대립 = 볼턴 보좌관에 대한 경질은 전격적으로 이뤄졌지만, 실제 그의 해임설은 ‘패싱 논란’ 으로 대변되는 위상 약 화설과 맞물려 수개월 전부터 심심
치 않게 고개를 들어왔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 이란, 베네 수엘라 등과의 주요 대외정책에 있 어 초강경 노선을 주도하는 과정에 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에 걸 쳐 파열음을 빚어왔고, 특히 최근 아프간 내 무장반군 세력인 탈레반 과의 평화협정 체결 문제로 내부에 서 극심한 충돌을 빚은 것이 직접적 도화선이 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 다. WP는“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적들과‘어리석은 합의’ 를 하는 걸 막는 것을 자신의 직무라고 여겼지만, 트럼프 대통령 은 핵무기 포기 거부 및 되풀이되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 김정 은에게 계속 구애를 했다” 고 전했 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던 지난해 6월‘판문점 회동’ 을 수행 하지 않고 몽골로 직행하면서‘패 싱 논란’ 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 위상 약화 소문이 끊이지 않았 다. ◆ 북한 문제 어떻게 될까? = 볼 턴 보좌관은 백악관 입성 전 북한 선제타격, 이란 체제전복 등 초강경 입장을 견지했었다. 볼턴 보좌관의 ‘퇴장’ 으로 대북 문제를 포함한 외
교 정책 노선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 목된다. 볼턴 보좌관은 한때 북한이‘인 간쓰레기’ ,‘흡혈귀’ 라고 부를 정 도로 눈엣가시로 여겼던 인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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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동안 대북 교착국면마다 대북 상을 보여준 또 하나의 단면이라는 압박의 목소리를 높이며 전면에 등 지적도 있다. 특히 볼턴 보좌관과 판,‘배드캅’역할을 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프간 문제를 비 공교롭게 그의 경질이 북한의 롯해 주요 현안에서 수시로 충돌해 ‘9월 하순 대화 제의’ 로 몇 달씩 표 오며 투톱간 불화설에 휩싸여왔다. ◆ 볼턴“내가 사임서 냈다”= 류해온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 당장‘힘의 무 사퇴 과정을 둘러싸고도 트럼프 대 게추’ 가 폼페이오 장관 및 그가 진 통령과 볼턴 보좌관의 주장이 엇갈 두지휘하는 국무부 라인 쪽으로 기 리는 등 매끄럽지 못한 모양새가 연 를 남겼다. 볼턴 보좌관 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상대 출돼‘불씨’ 적으로 온건한 대북노선에 힘이 실 은 트위터를 통해“나는 지난 밤 사 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 임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라고 말했다” 운데 볼턴 보좌관이 이미 대북정책 ‘내일 이야기해보자’ 관련 의사결정 라인에서 사실상 배 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제된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에서도“그(트럼프 대 분석도 있다. 그동안 주요 외교정책을 놓고 통령)의 요청 없이 지난밤 내가 제 볼턴을 축으로 하는 백악관 국가안 안한 것이다. 하룻밤 자면서 생각해 고 보 회의(NSC)와 폼페이오 장관을 봤고 오늘 오전 (사직서를) 줬다” 축으로 하는 국무부 라인 간 갈등이 주장했으며, WP에는“적절한 때에 고 의미심장한 말 계속 불거져왔다는 점에서 볼턴의 발언권을 갖겠다” ‘축출’ 은 트럼프 행정부 내부 난맥 을 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응답자 60%“트럼프, 재선 자격 없다” 지지율 30%대로 다시 하락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속에 도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또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내년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ABC 뉴 스와 함께 이달 2~5일 유·무선 전 화로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 의 지지율이 38%로 7월 초 44%에 비해 하락했다고 10 일 보도했다. 이번 결과는
올해 4월 조사 때의 지지율 39%와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35%가 지지 비슷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를 표명한 반면, 56%는 지지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 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답은 56%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56%가 의 표준오차는 ±3.5%포인트다. “훌륭하다”혹은“좋다” 고 답변했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 는데, 이 수치는 작년 10월 65%에 해 지지율도 7월 초 51%에서 46% 비해 하락한 것이다. 내년도 경기 로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10명 중 6 이 미중 무역협상을 다루는 방식 명이“매우 그럴 것 같다”혹은“어 등에서 비롯된 경제에 대한 우려가 느 정도 그럴 것 같다” 라고 답했다.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의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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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SEPTEMBER 11, 2019
“한인들 단합·정체성 교육장… 한인사회 문화·생동감 전시장” 뉴저지한인회, 21(토)·22일(일) 뉴오버펙 공원에서 제18회 추석맞이 대잔치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가 한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제 18회 추석맞이 대잔치’ 를 21일(토), 22일(일) 양일간 릿지필드 파크 타 운에 있는 뉴오버펙 공원에서 개최 한다. 뉴저지한인회 주최‘추석맞이 대잔치’ 는‘미동부추석대잔치’ ‘코 리안퍼레이드’ 와 함께 미동부 한인 사회 3대 행사로 불리는 한인들의 자랑이자 긍지 이다. 뉴저지한인회 추석대잔치 관계 자들이 10일 뉴욕일보를 방문하고 ‘제18회 추석맞이대잔치’를 적극 홍보했다. 박은림 회장은“올해 추석잔치 가 18회를 맞았다. 추석대잔치는 한 인들의 정치성과 단결을 다지고, 미 국인들에게 한인사회의 문화와 생 동감을 보여주는 전시장 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한가위처럼 넉넉 한 마음을 나누는 행사가 되기를 바 란다” 고 말하고 후원해준 지역단체 들, 기업과 개인들에게 감사를 표했 다. 뉴저지한인회에서는 올해에도 추석맞이대잔치 수익금 일부를 뉴 저지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씨드머 니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행사가 지 닌 의미가 더욱 크다. ◆ 무슨 잔치들이 열리나? = 올 해로 18번째를 맞는 추석맞이 대잔 치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장
뉴저지한인회가 10일 뉴욕일보를 방문해‘제 18회 추석맞이 대잔치’ 를 적극 홍보했다. (왼 쪽부터) 박근영 기획위원장, 김동오 준비위원장,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박진영 준비위원 장
터 등 추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KBS 공채 18기 개그맨 김진 철 △다채로운 음악적 성향의 ost 활동가수 디케이소울, △박상민밴 드 마스터로 활동 중인 색소폰연주 자 루카스 등 연예인 공연을 비롯 해, △한인은 물론 타민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다문화 콘서트 의 인도, 필리핀, 중국, 글로벌 8인 조 밴드팀 등의 공연이 예정 돼 있 다. 21일 토요일에는 대한항공과 델 타의 특별 후원으로 한국 왕복 항공 권을 걸고 차세대들을 위한 K팝 컨
테스트가 진행된다. 참가신청 접수 기간은 15일까지다. 특히 이날 한인 동포들과 강강술래와 길놀이를 통 해 화려하게 개막식을 올릴 예정이 다. 22일(일)에는 △즉석 동포노래 자랑 △복고 시니어퀸 선발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1등 당첨자 이외에 도 대회에 참석하는 모든 동포들에 게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또, 참선 한복연구소의 이준자 선생과 이순옥 한복 디자이너의 도 움을 받아 한국에서 공수해온 전통 한복을 선보이는 궁중 한복쇼도 진 행한다.
트럼프 대통령 여론조사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맨해튼한국학교에 지원금 전달 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9일 협회 부설 맨해튼한국학교(333 W. 17 St. NY NY 10011)에 지원 금 1만 달러 전달했다. 맨해튼한국학교는 1983년 경제인협회 주도로 창립 돼 그동안 수많 은 동포 2세, 3세들의 한국어교육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을 담당해 왔다. 협회는 매 년한국학교에 후원금을 전덜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제인협회 John Lee이사, 유대현 회장, 김경숙 맨해튼한국학교 교장, 김원석 수석 부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경제인협회>
<1면에 이어서>응답자의 43% 는 트럼프의 무역 및 경제정책으 로 인해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트럼 프의 정책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응답자는 16%에 그쳤 다. 34%는 트럼프의 정책이 경기 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견해 를 보였다. 또한, CNN 방송이 여론조사기 관인 SSRS에 의뢰해 지난 5~9일 성인 1천6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10명 중 6명이 트럼 프 대통령은 재선 자격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 여론조사의 표준오 차는 ±3.2%포인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자격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전임자들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뉴저지한인회가 주최하는‘제18회 추석맞이 대잔치’포스터
특히 이날 실제 커플인 한국인 신랑과 중국인 신부의 전통혼례식 이 치뤄질 예정이다.
한국 고유명절과 전통문화를 소 개하기 위한 민속문화체험도 준비 돼 있다. 연날리기, 윷놀이, 연등만
들기, 어린이 붓글씨 & 가훈쓰기등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 다. ◆ 셔틀버스 운행 = 뉴저지한인 회는 행사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 후 7시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구 오버펙 공원 레오니아 쪽 입구인 포트리 선상의 입구에서 행사장 입 구까지 약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를 운행할 예정이다. ◆ 무료 식권 제공 = 또 추석맞 이 대잔치에 참석하는 시니어와 청 소년을 위해 무료식권도 제공한다. 21일(토)에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 지 65세 이상 시니어 선착순 100명 에게, 22일(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18세 이하 청소년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식권이 배포된다. ◆ 벤더와 봉사자 모집 = 현재 뉴저지한인회는 축제에 참가할 벤 더와 봉사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 서고 있다. 음식과 사업브랜드, NGO단체 등 추석맞이 축제에 참가해 자사제 품 판매와 홍보 등을 원하는 벤더들 은 뉴저지한인회로 문의하면 된다. 12학년 이하 학생들 중 봉사를 원하는 학생들 또한 뉴저지한인회 로 문의하면 되며 식사와 certificate가 제공 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 및 벤더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유희정 인턴기자>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29일 감사예배·심포지엄 개최 “교회는 왜 피난처 되어야 하나” 2020년 인구조사 대응책 마련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가 29일(일) 오후 5시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는 뉴저지소 망교회(451 Grand Ave,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감사예배 및 제1회 심포지엄 을 개최한다. ‘교회는 왜 피난처가 되어야 하는가?’ 라 는 주제로 열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민 자보호교회 운동의 성서적 의미, 미국 내 인 종차별의 역사와 미국법, 현 미국 이민법의 동향과 서류미비자의 위기상황 대처법, 이 민자보호교회 복지교회와 인구조사(센서 스) 등에 대해서 다룬다. 참가자들에게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이번 감사예배 및 제1회 심포지엄은 뉴저지교협이 주최하며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가 주관한다.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감사예배 및 제1회 심포지엄 포스터
종합
2019년 9월 11일(수요일)
… 김상현 전문의 특별진료 “결장 직장암 검사 받아보세요”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KAMPANY, 회장 이현지)와 뉴 욕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장 박상희)가 건강보험이 없는 한인들 을 위해 매월 실시하는 무료건강검 진 행사‘We Kare Health Fair’ 가 9월에는 16일(월) 오후 6시부터 8시 까지 플러싱 7번 전철 종점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공영주차장
“미리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한인 의사+간호사협회, 16일 무료건강검진
서남쪽 옆 파리바케트 건물 4층, 136-17 39 Ave. 4층, Suite CF-E
Flushing, NY 11354)에 위치한 노 스웰 병원 진료실(Northwell
Health office)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5시45분에 등록이 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작되며 접수한 후 바로 진료가 진행 렉스 김상현 선생이 나와 직접 진료 된다. 진료과목은 일반내과, 한방, 할 예정이다. 혈압측정과 1차 진료 후 내과 담당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 의사가 권하는 경우 몇 가지 기본적 욕한인간호사협회는 한 달에 한 번 인 혈액검사를 할 수 있다. 씩 셋째주 월요일에 무료건강검진 유방암 무료진단 쿠폰도 제공할 행사인‘We Kare Health Fair’ 를 예정이다. 건강상담, 소셜워커 상담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 도 계속된다. 진료 결과 지속적인 ‘We Kare’는‘우리가 한인들을 추후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 보살펴 드린다’는 의미로 ‘We 은 상황에 따른 위탁도 실시한다. Care’와‘Korean’을 합쳐‘We 특히, 16일 We Kare 무료검진 Kare’ 로 정했다. 에는 마운트 사이나이(Mt. Sinai) 2018년에는 12회의 진료를 통해 병원의 결장 직장암 대표 전문의 알 23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한국인, 음주·육식·운동부족·생활습관 탓
대 = 한국과 미국 모두 결장 직장암 의 생존율은 남녀 모두가 1993 년에 서 2010 년 사이에 많이 향상이 되 었다. 2010 년부터 2014 년까지 5 년 간의 전체생존율은 결장의 경우
71.8 %, 직장암의 경우 71.1 %였다. 전체 생존률의 이러한 증가는 조기발견, 개선된 수술, 발달된 기 술과 보다 효과적인 화학약물요법 이라고 볼 수 있다. ◆ 수술 기술 큰 발전, 간편하다 =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수술을 한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도 수술 기술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 왔 다. 90년대에는 배안에 있는 종양에 접근하기 위해 열린 복막과 복벽을 잘라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3D 로봇 카메라와 다중 관절 로봇 팔을 사용하여 같은 수술을 하면서도 훨 씬 정확하고 덜 공격적인 방식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런 로 봇을 이용한 수술들은 합병증을 크 게 줄이고 회복 시간을 더 단축시키 고 있다. 필자는 암 퇴치를 위한 철저하 고 적극적인 치료를 믿는다. 하지만 어떤 최고의 치료보다 예방을 최 고-최선의 치료법으로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암 위험을 더욱 줄이기 위해 각자의 생활을 건강한 생활습 관으로 바꾸는 것을 필수요건으로 받아 들여 매일의 생활에서 실천을 해야 한다. ◆김상현 알렉산더 결장 직장암 전문의는 16일(월) 오후 6시부터 8 시 사이‘We Kare Health Fair’ 에 서 특별 무료 진료에 나선다. △사 무실 전화: (201)259-7371
초보자도 전문가급의 동영상 결과 물을 만들 수 있다” 고 밝혔다. 종전의 아이폰 XR을 계승한 아 이폰 11은 후면 2개 카메라를 유지 하되 종전의 망원 렌즈를 초광각 렌 즈로 바꿨다. 이에 따라 화각이 넓 은 풍경 사진을 찍기에 더 좋아졌 다. 또 2배의 광학 줌을 제공하고 어두운 밤이나 은은한 조명의 레스 토랑에서 촬영할 수 있는 야간 모드 를 도입했다. 신형 아이폰에는 모두 애플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인 A13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CPU(중앙처리 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뉴럴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업 무량은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고 애 플은 설명했다. 또 저전력 설계로 처리 성능은 20∼30% 높이면서 전 력 소모는 30∼40% 절감했다고 한 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돼 아이폰 11 프로는 사용 시간이 종전의 아이 폰 XS보다 4시간,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아이폰 XS 맥스보다 5시간 늘었다. 아이폰 11도 이전 제품보다 1시간 더 쓸 수 있게 됐다.
결장 직장암(CRC) 발병율 세계 최고급 김상현 <마운트 사이나이병원 결장직장암 대표 전문의> 한국인은 세계의 다른 나라의 사람들보다 결장 직장암(CRC) 발 병 확률이 높다. Globocan (세계에 서 암 발생 조사 및 보고하는 기관) 의 최근 통계 분석에서 한국 남성은 세계 다른 나라의 남성보다 결장 직 장암 발병 확률이 거의 2 배 높게 나왔다. 결장 직장암은 남성에서는 두번째로 여성에게는 세번째로 발 병률이 높은 흔한 암이다. 2015 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결장 직장암 발 생률(남성 1만5,911 건, 여성 1만879 건)은 1999년(2만5,310 건, 여성 4,404 건)보다 2 배 이상 높았다. ◆ 한국인에 직장암 많다. 왜? = 한국인의 결장 직장암의 증가는 부 분적으로 고령화에 기인한다고 본 다. 그러나 직장 결장암에 대한 추 정 퍼센트의 변화는 여전히 6.6 % 로 이는 지난 15년간 매년 6.6 %의 결장 직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증가는 위암(0.1 %), 간암 (-0.17 %) 및 폐암 (+ 0.1 %)의 EAPC와 비교할 때 훨씬 더 심각하게 증가한 것이다.
김상현 마운트 사이나이병원 결장직장암 대표 전문의
또 최근 결장 직장암은 더 많은 젊은 환자들에게 발견이 되고 있어 미국의 몇몇 큰 회사들은 결장 직장 암 스크린으로 하는 대장 내시경검 사의 시기를 50세에서 45세로 당겨 서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는 근래 결장 직장암의 약간의 평균 연 령감소를 보였으나 그 이유는 국가
적인 암 검진 프로그램인 것으로 보 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실 시된 수많은 다민족 연구결과에 따 르면 지난 15년 동안 한인이민자들 의 결장 직장암 발생률은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잦은 음주, 높 은 포화지방 섭취, 운동부족으로 인
김상현 마운트 사이나이병원 결장직장암 대표 전문의
한 비만과 같은 요인들이 주요 원인 이 될 수가 있다. 또한 잦은 육식생 활은 남성의 결장암 및 여성의 직장 암 위험요소와 많은 관련이 있다. ◆ 조기 발견 하면 생존율 70%
애플, 아이폰 신작‘11프로·프로맥스’공개 애플이 10일 사진과 동영상 촬 영·편집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작 아이폰 11 프로와 프로 맥스를 공개 했다.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 쿠퍼티 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전 세계 미디어 대상 특별 이벤트를 열 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의 하드웨어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 게임 구독 서비스‘애플 아케이드’ 와 TV 동영상 구독 서비스‘애플
TV+’ 의 구독료와 서비스 내용 등 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아이폰 라인에는‘프 로’라는 이름이 주어지면서 후면 카메라에 초광각 렌즈가 추가돼 모 두 3개(초광각·광각·망원)의 렌 즈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넓은 화 각의 풍경 사진을 찍거나 좁은 공간 에서도 많은 피사체를 화면에 담을 수 있게 됐다. 또 역동적인 구도의 부감(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촬영
한 것)·앙각(아래에서 올려다보고 촬영한 것) 사진도 찍을 수 있다. 3 가지 렌즈가 포착한 화각 간 전환도 버튼 하나로 쉽게 할 수 있고, 광학 줌은 최대 4배까지 가능해졌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사진을 찍다가 동 영상 촬영으로 전환하고 싶을 때는 셔터 버튼을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 영으로 바뀌는 기능도 도입됐다. 동영상도 초고해상도(UHD)로 불리는 4K 촬영을 지원하며 동영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 11 프로 ·프로 맥스.
상 편집이 강화돼 화면 돌리기나 잘 라내기, 노출 증가, 필터 적용 같은 효과를 즉석에서 줄 수 있다. 애플 은“동영상 편집이 매우 쉬워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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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KCC, 16일 캐서린 정 작가 초청‘저자와의 대화’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회 장 류은주)은 16일(월) 오전 10시30 분, 미국 주류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인 작가 캐서린 정 씨를 초 청하여 그의 두번째 소설 <10번째 뮤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책 사인회도 갖는다. ‘캐서린 정의 공식: 수학+정체 성=고품격 소설(math + identity = elegant novel)’ 이라는 제목으 로 그의 신간 소설을 소개한 시카 고트리뷴(Chicago Tribune)에 이 어 뉴욕타임스 지는 역사와 수학적 논리를 결부시킨‘독특한 소설’ 이 라며 독자들에게 일독을 추천하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 수학천재‘캐서 린’ 이 역사와 가족사의 비밀을 풀 어나가는 소설 <10번째 뮤즈>를 쓴 작가 캐서린 정 역시 시카고 대학 서 수학을 전공했으며,“큰 그림에 서 출발하여 단순화 해나가는 작업 이란 점에서 글과 수학은 닮아 있 다” 고 말한다.
12월5일까지‘조선: 모자의 나라’전시회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 찰스왕 센터에서
한인 작가 캐서린 정 씨
2012년 <잊혀진 나라>로 등단해 서 영국의 주류 문학잡지의 신인상 을 수상하기도 한 캐서린 정 작가 와 그의 철학, 책 이야기 및 북 사인 회에 관심 있는 한인은 16일‘작가 와의 대화’시간에 누구나 무료로
한인 작가 캐서린 정 씨의 두번째 소설 <10 번째 뮤즈> 표지 <사진제공=KCC>
참여할 수 있다. △장소: Korean Community Center(100 Grove St. Tenafly NJ 07670) △문의: 201-541-1200 ext. 111 soomi.kim@kccus.org
저지시티‘모라’화랑에‘가을 아우라’활짝 12~25일 김채하·원은희·이재훈·조 진 화백 등 그룹전 케이엔피갤러리(K&P gallery) 의 두번째 그룹전‘가을의 아우라 (Autumn Aura)’ 가 13일(금) 뉴저 지 저지시티에 있는 모라(MORA)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맨해튼 케이앤피갤러리에서 진 행됐던 이번 그룹 전시는 12일부터 25일까지 뉴저지의 모라 뮤지엄으 로 전시 장소를 옮겨 계속 진행된 다. 이 그룹전시는 다양한 예술가 들이 서로 협동해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교환 전시회의 일종이다. 이 번 전시에는 김채하, 원은희, 이재 훈, 조 진, 유광상, 박기수, 유백, 황 헬렌 여신, 고영민 작가들이 함께 한다. K&P 갤러리는“이번 전시는 뉴저지 모라 박물관과 협력하여 갖 는 두번째 교류전으로서 타지의 예 술가들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전시
WEDNESDAY, SEPTEMBER 11, 2019
‘가을의 아우라(Autumn Aura)’ 에 출품 된 박기수 화백의 작품
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며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MORA 갤러리 주소: 80 Grand St,. Jersey City, NJ 07302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10일(화)부터 12월 5일까지 스토 니브룩 뉴욕주립대학의 찰스왕 센 터(관장 진진영)에서 조선시대에 유행했던 다양한 모자를 소개하는 <조선: 모자의 나라(Korea: A Land of Hats)> 전시회를 개최한 다. 이 전시회는 뉴욕한국문화원,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의 찰스 왕 센터(관장 진진영), 한국의 코리 아나 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 유 승희)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KOFICE)의‘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장신구 역할을 넘어 계급, 직업, 연령, 성별 등을 상징하는 일종의‘사회적 코드’ 가 내포되어 있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모자를 소개하고 이들의 역할과 기 능과 의미에 대해 소개하는 대규모 기획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중요무형문화재 4호 갓일장 박창영이 재현한 흑립, 백립, 주립 등과 같은 남성용 모자 10점을 비롯하여 서울시 무형문화 재 제50호 관모장 보유자 박성호가 재현한 남성용 모자 금관과 제관, 그리고 여성용 모자 화관과 족두 리,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 장 이수자 유선희의 여성용 모자 조바위, 남바위, 처네 등 총 30여종 의 남-여성용 전통모자가 소개된 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풍속을 목 판화로 남긴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와 프랑스화가 폴 자쿨레의 작 품 29점 및 구한말 조선의 모습을 소개한 고서적과 당시 발행된 엽서 7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École NationalSupérieure des BeauxArts, Paris)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1980년대부터 한국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 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홍순 명 작가의 <주변인 시리즈> 18점도 소개될 예정이다.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
왼쪽 위 아래 순으로 중요무형문화재 4호 갓일장 박창영이 재현한 흑립, 서울시 무형문화 재 제50호 관모장 박성호 재현 화관,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이수자 유선희 재현 조바위.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번 전시를 유치하게 된 찰스왕 센 터의 진진영 관장은“지금까지 한 국복식을 주제로 한 전시는 해외에 서 종종 소개된 적이 있으나 의복 의 부분품 중 하나인 머리쓰개에 초점을 맞추어 하는 전시는 처음이 다”며“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통 모자들과 함께 20세기 초 유행하고 세계적으로 소비되었던 여행 엽서 에 담긴 한국 모자의 모습과 20세 기 초 한국을 방문했던 화가 엘리 자베스 키스와 폴 자쿨레의 판화 작품들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라 여 러모로 흥미로운 전시가 될 이다” 고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9 일 오전에는 뉴욕 패션기술대학교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패션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4호 갓일장 박창영 선생이 전통기 법을 이용하여 갓을 만드는 제작과 정을 시연한다. 워크샵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조선시대 남성들의 대표 적 실내용 모자인 정자, 복건, 유건 을 현대적 재료를 활용하여 만들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 다. 이번 전시를 공동으로 주관한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장은 “최근 세계적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한 국 드라마‘킹덤’ 시리즈가 크게 인 기를 끌면서‘갓’ 을 비롯한 한국의 모자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며“이번 전 시를 통해 케이팝, 한식, 한국영화 등 비교적 한국의 대중문화에 익숙 한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의 근간 인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함으로 서 한국과 한국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 토니브룩 찰스왕 센터 홈페이지 (www.thewangcenter.org) 및 뉴 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에서 확 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후 12시부 터 오후 8시까지다.
KCC 어린이 합창단 2기 20명 모집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회 장 류은주)이 어린이 합창단 2기 학생들을 모집한다. KCC는“어린 이 합창단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배우고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는 법 을 배우게 된다. 게임과 대중가요 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여러 장르의
음악을 경험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유치원에서 5학년 사이의 어린이 20명이다. △문의:201-541-1200 ext.111, 125 △지원:https://www.kccus. org/kcc-childrens-choir/
내셔널/경제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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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슈퍼매파 볼턴 왜 내쳤나… ‘탈레반 비밀회동’갈등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관을 전격 경질하자 그 배경을 둘 러싸고 갖가지 분석과 관측이 나오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볼턴 보좌관 경질 상황은 전날 밤부터 급박하게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경질을 발표하면서“지난 밤 존 볼턴에게 그가 일하는 것이 백 악관에서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 렸다” 면서“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대해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고
트럼프 발언 지켜보는 볼턴
최근 몇 달 새에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의 긴장이 더욱 악화했 다고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란에 대한 공 격을 선호했고, 북한의 최근 잇따 른 단거리 미사일 등 발사체 발사 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 다. NYT는 특히 볼턴 보좌관은 트 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판문점 에서 전격 회동할 당시 수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예정됐던 몽골방 문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5월 일본 방 문 당시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유
“캠프데이비드 탈레반 초청 보도에 트럼프 격노… 볼턴이 흘렸다고 확신” 폼페이오와 주도권다툼… 美언론“北·이란·아프간 이슈에서 이견” 볼턴 측“트럼프, 적들과‘나쁜 합의’않도록 막는 게 일이었다”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슈 퍼 매파’ 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과 의 이견이 경질 배경이 됐다는 설 명이다. 그동안에도 볼턴 보좌관의 입지 위축설, 대북 의사 결정라인 배제설, 거취 불안설 등이 지속해 서 제기됐었다. 볼턴 보좌관의 경질은 백악관 참모들도 트윗을 보고 알 만큼 깜 짝 발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 다. 볼턴 보좌관은 특히 이날 경질 발표로부터 채 2시간도 남지 않은 오후 1시 30분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과 함께 테러 관련 공동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 스트(WP), CNN, 폴리티코 등 미 언론들은 아프가니스탄, 이란, 베 네수엘라, 북한 이슈 등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이 이 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특히 당초 지난 8일 캠프 데이비 드에서 예정했다가 전격 취소된 트 럼프 대통령과 아프가니스탄 무장 반군조직 탈레반 지도자들과의 비 밀회동과 관련한 갈등에 미 언론들 은 주목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탈레 반 지도부의 캠프 데이비드 초청을 둘러싼 백악관 내부의 막전막후 상 황이 지난 주말 NYT 등 언론을 통
해 보도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탈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볼턴 보 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 레반과의 협상을 주도해온 마이크 좌관이 경질된 이후 기자들에게 고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은 볼턴 보좌 “볼턴과 내가 의견이 다른 적이 많 “나는 다르게 본다” 면서 의미를 축 관 측이 언론에 관련 내용을 흘린 았다” 면서“대통령은 신뢰하고 소 소해왔다. 것으로 확신해 화가 났다고 보도했 중하게 여기고 그들의 노력과 판단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 다. 이 미국 외교정책 이행에 있어 자 두로 정권을 몰아내기 위한 미국의 탈레반과의 협상에 반대한 볼턴 신을 이롭게 하는 사람들을 가져야 노력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것과 보좌관 측이 캠프 데이비드 비밀회 한다”면서 볼턴 보좌관을 우회적 관련해 볼턴 보좌관에게 실망한 것 동 계획을 언론에 흘려‘언론 플레 으로 겨냥했다. 으로 전해졌다. 이’ 를 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WP는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NYT는 이란 정권교체는 볼턴 폼페이오 장관 등이 격노했다는 것 장관과의 긴장이 최근 몇개월 사이 보좌관의 오랜 목표였지만 트럼프 이다. 볼턴 보좌관은 탈레반과의 더 격화됐다면서 볼턴 보좌관은 개 대통령은“우리는 정권교체를 추 면서 그 같은 아 평화협정을 막기 위해 막판까지 주 인적으로 폼페이오 장관이 자신의 구하고 있지 않다” 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적 야심에 너무 많은 시간을 이디어를 거부했다고 분석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최근 미군 보낸다고 비판하고, 폼페이오 장관 사망자가 포함된 아프간 카불에서 은 볼턴의 비유연성과 비타협적 관 보좌관 간 갈등의 핵심에는 뿌리 깊은 철학적 차이가 있다면서 트럼 의 차량 폭탄 공격과 관련해 탈레 점을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반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이 밖에도 미 언론들은 트럼프 프 대통령은 해외에서의 군사적 도 것을 이유로 들어 회동을 전격 취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의 다양한 불 전에 깊은 회의를 가지고 충돌을 소했다. 화와 트럼프 행정부 내 갈등을 소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약속한 반 면, 볼턴 보좌관은 워싱턴의 가장 CNN도 비밀회동 취소와 관련 개했다. 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볼턴 볼턴 보좌관 측의 한 인사는“볼 거리낌 없는 매파이자 국가이익 수 보좌관으로부터의 내부 반발에 직 턴의 재임 기간‘나쁜 합의’ (bad 호를 위한 동정심 없는‘미국의 면했다”는 보도에 격분했다고 전 deal)는 없었다” 면서 트럼프 대통 힘’주창자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의 했다. 령이 미국의 적들과 현명하지 않은 WP는 볼턴 보좌관이 경질된 것 합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볼 불화를 정책 이견뿐 아니라‘개성’ 에 대해“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가 턴 보좌관의 일이었다고 NYT에 차이에서도 기인한다고 NYT는 분 석했다. 장 강력한‘적수’ (adversary)였던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에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볼턴의 승리 NYT는 지난 6월 미군 무인정 (비밀회동 취소) 이후 곧바로 이뤄 찰기 격추에 대응한 대이란 보복 게 결코 부드럽게 대하지 않았고, 진 것” 이라면서 볼턴 보좌관과 폼 공격 취소와 같은 달 북한 김정은 이는 종종 백악관에서‘치명적인 페이오 장관과의 권력다툼, 주도권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등과 다이내믹(역학)’으로 작용했다는 싸움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것이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적절한때에 말할 것” ‘경질’볼턴“내 유일한 염려는 국가안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전격 경질된 존 볼턴 미 백악 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적절한 때에 발언권을 가질 것” 이라며 자 신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미국의 안 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트럼프 대 통령이 자신에 대한 경질 사실을 트윗으로 밝힌 이후 워싱턴포스트 (WP)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분명히 해두자” 라며“내가 사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등에 대해 적절한 때에 입을 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가안보에 대해 우려한다는 발언을 두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 등 외교안보 관 련 노선에 동의하지 않으며 우려를 갖고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 친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볼턴 보좌관은 최근에“행 정부의 정책 일부, 특히 아프가니 스탄 및 러시아 정책에 대해 방어
“내가 사임한 것이라는 점 분명히 해두겠다” 트럼프‘경질 트윗’반박 것이다. 지난밤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고 주장했다고 WP가 보도했 다. 이는“나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그가 일하는 것이 백악관에서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는 트럼 프 대통령의 트윗을 반박하면서 트 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인한‘해 임’ 이 아니라 자신의 주체적 결정 에 따른‘사임’ 이라는 점을 강조하 려는 것으로 보인다. 볼턴 보좌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나는 지난밤 사임을 제 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내일 이 야기해보자’ 라고 말했다” 고 주장 했다. 다만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서는 부연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WP는 사퇴 과정과 관련해 두 사람이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한 WP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나는 적절한 때 에 발언권을 가질 것” 이라며“그러 나 사임에 대해서 여러분께 사실을 말한 것이다. 나의 유일한 염려는 미국의 국가 안보” 라고 밝혔다. 사퇴 과정을 둘러싼‘뒷얘기’ 나
하기 위해 TV에 출연하고 싶지 않 다”고 말해왔다고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들을 인용해 WP가 보도했 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10일 외교·안보 정책의 핵심 참모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을 전격 경질하자 미 정치권에 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공화당에서는 초강경 노선을 견 지한 볼턴의 성향에 대한 지적과 함께 대통령이 자신과 뜻이 맞는 인사를 기용할 수 있다며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야당인 민 주당은 안보보좌관 경질이 벌써 세 번째라며 잦은 교체로 안보가 흔들 린다고 공격했다. 반면 민주당은 잦은 참모진 교 체에 따른 정책 혼선을 겨냥해 비 판에 나섰다. 찰스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오늘 조치는 혼란에 의한 정부 운 영과 방향타 없는 국가 안보 정책 의 가장 최근 사례일 뿐"이라며 "미 국은 훨씬 더 혼란스러운 시기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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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11, 2019
… 여, 검찰개혁 시동-야,‘조국 사퇴’공조 ‘조국 정국 2라운드’ 민주, 개혁드라이브로 임명 명분확보·검찰 수사 견제… 패스트트랙 수사로 야당 압박 한국당·바른미래, 공조 논의 본격화… 장외집회 속 해임건의안·국정조사 전략 고심 ‘조국 사퇴’요구했던 평화당·대안정치, 보수 야당과 공조 선 긋기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여야 간 대립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시계 제로의‘조국 임명 정국’ 이 본격화 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 임명을 계기로 사법개혁 드라이브 를 걸면서 국면 전환에 돌입했고, 제1·2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 미래당은 야권 공조 논의에 본격 착 수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청문 정국이 끝나자마자 여야가 정면충돌하는‘조국 정국 2라운드’ 의 막이 오른 셈이다. 보수 야당의 해임건의안 및 국 조 추진, 특검 검토 방침에 민주당 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다른 야당 들도 조금씩 이해관계를 달리하면 서 대치 전선이 다각적으로 형성되 는 모습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검찰 견제 수위를 높이면서 한국당에 대 한 패스트트랙 수사를 촉구하고 나 선 점도 상황을 더 복잡하게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보수 야당의 해 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검을 정치 공세라고 몰아붙이면서 공세 차단 을 시도했다. 인사청문 과정에서의 낙마 공세가 먹히지 않자‘분풀이 정쟁’ 에 나섰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또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을 기소하는 등 각종 의혹에 대 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 중임에도 정치권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언급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 책회의에서“(임명한 지) 하루도 지
나지 않은 장관을 뭘 평가해 해임건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 의안을 만지작거리느냐”며“뭐가 온다. 못 미더워서 벌써 국조, 특검을 운 당장 한국당은 조 장관 임명에 운하나. 모순이고 이율배반” 이라고 반대하는 모든 세력의 연대, 이른바 말했다. ‘반문(反文·반문재인) 반조(反曺 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잇단 견 ·반조국) 연대’ 를 화두로 꺼냈다. 제구를 날렸다. 검찰발(發)‘조국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긴 리스크’ 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읽 급 기자회견에서“문재인 대통령의 힌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검찰 독선과 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려 은 그 의도가 어떠했든 대통령과 국 면 결국 자유민주의 가치 아래 모든 회의 인사검증 권한을 침해했다” 며 세력이 함께 일어서야 한다”면서 “정치개입 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 검찰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주길 한 국민연대’ 를 제안했다. 바란다” 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바른미래당 손 나아가 강력한 검찰개혁 드라이 학규 대표를 찾아 협조 요청을 했 브를 걸 태세다.‘검찰개혁’ 을 명분 다. 이에 손 대표는 확언하지 않았 으로 조 장관을 임명한 만큼 관련 지만,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의 수장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청문 과정에 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 서의 민심 이반을 수습하기 어렵다 나“딱히 협력을 안 할 이유가 없 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다” 며 사실상‘국민연대’동참 의 당 관계자는“검찰개혁을 위해 사를 밝혔다. 조 장관을 임명한 만큼 거기에서 분 또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명한 성과를 내야 국민들도 납득을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회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 동하고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찰로 이관된 것을 계기로 검찰에 수 과 국회 국정조사를 함께 추진하기 사를 촉구하면서 한국당을 향해 역 로 합의했다. 공을 펼쳤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장 이 원내대표는“한국당 의원 59 외집회를 열고 조 장관 사퇴 여론전 명 전원이 (패스트트랙 수사를 위 에도 착수했다. 한) 소환에 거부했다” 면서“엄정한 한국당은 이날 신촌과 왕십리, 수사와 법·원칙에 따른 처리를 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광화문에서 대한다” 고 강조했다. 잇따라‘문재인 정권 규탄’정당 연 이에 맞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설회 및 규탄 집회를 했으며, 이를 은‘조국 임명 정국’공조 논의에 전국 순회 집회로 이어갈 방침이다. 착수했다.‘조국 사퇴’ 를 위한 공조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앞 분수대 지만, 보수 야권의 대통합 및 연대 광장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개최했
조국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1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 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오른쪽 여섯번째)이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9차 원내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으며, 오는 12일부터 시작해 매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조국 임 명 철회 촉구’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손 대표는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대통 령의 결단을 요구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특검 추진 가 능성을 거론하면서 검찰을 향해 철
나경원,‘아들 연구 제1저자’논란에“특혜 없어… 조국 물타기”
치를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가 서울대 연구 윤리심의위원회(IRB)의 승인을 받 지 않았다는 의혹 보도도 제기된 상 태다. 대한병리학회가 조 장관 딸의 단국대 논문을 취소한 사유로 IRB 것 같은데 그렇게 읽히는 부분이 있 통과 여부 허위 기재가 꼽히는 점에 다면 유감” 이라며“포스터는 저희 서 향후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라 아이가 다 쓴 것이다. 아이가 실험 는 말도 나온다. 다만 윤 교수는 나 했고, 이후 과학 경시대회를 나가고 원내대표실을 통해 공개한 언론 질 포스터를 작성하기까지의 일련의 의응답에서“(나 원내대표 아들이) 과정에서 (전부) 저희 아이가 실험 본인 스스로 연구대상이 돼 완전히 하고 작성했다” 고 강조했다.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수행한 연구 그는“저희 아이는 미국 고등학 라 IRB 승인이 불필요하다고 판단 며“이번에 문제가 교를 최우등 졸업했다” 며“실력과 해 받지 않았다” 상관없이 아이의 명예를 훼손하는 되어 정확하게 확인을 하여 IRB 승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 했다. 인을 받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을 알 나 원내대표는‘아들이 특혜를 받 게 되었고 현재 미준수 보고가 진행 지 않았느냐’ 는 질문에는“없었다” 중” 이라고 해명했다. 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들 김씨의 소속이 포스 나 원내대표는 오전에도 당 공 터에 서울대 의공학과로 돼 있는 점 보실을 통해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에 대해서도“저희의 착오다. 학술 “아이는 당시 (포스터를 작성했을 대회 공식 웹사이트에는 정확하게 뿐) 논문을 작성한 바가 없다”며 입력돼 있지만, 포스터 심사용 1쪽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 조 짜리 자료를 제출할 때는 마감 시간
“고교 시절 나경원 부탁으로 서울대 교수가 연구 참여시키고 제1저자로 등재” 나경원“과학경진대회 참여 위해 서울대 실험실 사용 부탁한 것” 해당 교수“나 의원 연락으로 도움… 연구 제1저자 자격 충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0일 아들이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 학술회 의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 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 련,“조국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것” 이라며 관련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 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한국당의 ‘살리자 대한민국’정당 연설회 직 후 기자들과 만나“아이는 본인의 노력과 실력으로 대학을 갔음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에 대 한) 물타기로 이렇게 사용되는 것
이 매우 안타깝다” 며 이같이 말했 다. 일부 언론은 나 원내대표의 아 들인 김모 씨가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이듬 해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광전용적맥파와 심 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 성에 대한 연구)에‘제1저자’ 로등 재됐다고 보도했다. 포스터란 연구 내용을 요약한 인쇄물을 뜻한다. 해당 포스터가 발표된 학술회의 는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권위를 갖 춘‘IEEE EMBC(전기전자기술자
협회 의생체공학컨퍼런스)’이며, 아들 김씨는 학술대회 이듬해인 2016년 미국의 명문대인 예일대학 교 화학과에 진학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아이 가 미국에서 고교에 다니기 때문에 방학 동안 실험할 곳이 없어서 실험 실을 사용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알 려주십사 부탁을 드린 적은 있다” 며“학술논문을 쓰기 위한 것도 아 니고, 그 지역 고등학교 과학 경시 대회에 참여하는 데 실험을 해야 했 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이어“실험실 사용을 아는 분께 부탁한 것이 특혜라고 말씀하시는
저한 수사를 압박했다. 동시에 여당 이 검찰의 패스트트랙 수사를 언급 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격을 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불법 사보 임에 관련된 문희상 국회의장 등 관 계자부터 먼저 소환 조사해야 한 다” 며“이후 모든 패스트트랙 관련 된 것은 제가 책임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제가 직접 조사를 받겠다”
고 말했다. 한국당의 이른바‘반문 반조 연대’제안에 민주평화당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대 안정치)는 호응하지 않았다. 조 장 관 임명에는 반대하지만 후속 대응 공조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평화당 박주현 최고위원은 최고 위에서“국정조사라면 인사청문회 가 제대로 추진이 안됐기 때문에 논 의할 가치가 있지만, 해임건의안은 정치공세” 라면서“관심 없다” 고말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찾아 연대 제안을 했으나, 정 대표는 자신과는 시각이 다르다 며 연대 동참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대안정치 유성엽 대표는 의원총 회에서 조 장관의 임명을 비판하면 서도“해임건의안은 실효성이 없 고, 국조와 특검은 검찰 수사를 지 켜본 뒤에 미진하면 추진하는 것이 맞다” 고 제안했다. 정의당은 이미 조 장관 임명에 적격 의견을 낸 바 있다. 한국당 등은 군소야당이 국회 차원의 대응조치에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물밑 설득 작업을 벌이는 한편 해임결의 안 제출 시점 등 대응 전략을 숙고 중이다. 한국당은 조 장관 관련 의 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전될 경우 군소야당의 태도가 바뀔 수 있을 것 으로 보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는 힘 에 부치는 부분이 있다” 면서도“반 문연대를 국회에서 만들기 위해 물 밑에서 접촉하고 계속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에 쫓기다 보니 다른 학생과 동일하 게 제작해 제출됐다” 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학생이 미국 뉴햄프 셔에서 개최되는 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이를 위한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평소 친 분이 있던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받 았다” 며“학생은 여름방학 기간이 던 2014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저희 실험실에 출석해 연구를 수행 했다. 몸에 센서를 부착하고 생체신 호를 측정하여 분석하는 비교적 간 단한 실험연구였고, 실제 학생은 스 스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 등을 수행 했다” 고 말했다. 이어“제 기억에 학습 능력이 매 우 뛰어났고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 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도 사용이 가 능한 수준이었다” 며“본인 혼자 과 학 경시대회에 참여해 발표 및 질의 응답 과정을 거쳐 미국 학생들을 제 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봐 도 자신의 연구의 제1저자로 자격 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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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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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발표는 없어 북한“다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김정은“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 … 추가시험발사 시사
발사관 4개 갖춘 이동식발사대 사진 공개… 김여정도 참석 북한이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 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 험사격을 다시 했다고 북한 매체들 이 11일 보도했다. 다만 이전 방사 포 시험사격과 달리“성공했다” 는 언급이 없어 일부 발사가 목표를 맞 추지 못하거나 북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또다시 현지에
서 지도하시었다” 며“또다시 진행 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은 시험 사격 목적에 완전부합되었으며 무 기체계완성의 다음 단계 방향을 뚜 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초대 형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 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 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되었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 사 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 가를 내리셨다”고 전해 추가적인 시험발사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 한은 10일 오전 평안남도 개천 일대 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 체 2발을 발사했다. 신문은 시험사 격이 두차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초 대형 방사포 사진에는 지난달 24일
발사 때와 같은 차륜형 이동식발사 대(TEL)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됐 다. 그런데 시험사격을 마치고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면 발사 관 입구를 덮는 빨간색 뚜껑 4개 중 1개만 남아있어 북한이 3발을 발사 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발사 에 대해서도 초대형 방사포라고 명 칭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달 24일 과 달리 이번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
격이‘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고발 표하지 않았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두 발 중 한 발은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당초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동 해상의 섬을 목표로 발사한 발사체 가 내륙에 떨어지는 바람에 이번 발 사가‘성공했다’ 는 언급이 빠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 의‘추가적 시험발사’필요 언급도 아직 무기체계 개발이 완성되지 않 았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신문은“(김 위원장이) 초 대형 방사포를 비롯한 우리식 전술
강경파 볼턴 퇴장, 대북정책 여파 크지는 않을 듯… 후임 촉각 한때‘빅딜’존재감 보이다 트럼프에 공개반박 당해 대북정책서 사실상 배제 이란 등 여타 현안서도 볼턴 입지축소 기정사실화…후임 하마평에 비건도 물망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의 전격적 퇴장으로 가장 관심이 쏠 리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미칠 여파다. 최근 들어‘슈퍼 매파’볼턴 보 좌관이 대북정책에 미치는 영향력 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당장은 큰 영 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누가 후임을 맡게 될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자발적으 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 념 하에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대북 강경론을 주도하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리비아 모델’ 을 공개적으 로 언급하며 대북 압박의 최전선에 섰다. ‘선(先) 핵폐기·후(後) 보상’ 으로 대표되는 리비아 모델은 국가
원수인 무아마르 카다피의 몰락으 통해 일괄타결식‘빅딜’ 을 내세우 로 이어진 탓에 북한이 맹렬하게 반 며 북미 간 협상 여지 축소를 시도 대해온 방식인데, 볼턴 보좌관이 이 했다. 북한에서도 볼턴 보좌관과 마 를 알면서도 공개 언급을 서슴지 않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하노이 은 것이다. 회담 결렬의 결정적 요인으로 보고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 ‘표적 비난’ 했다. 련해 볼턴 보좌관의 존재감이 두드 그러나 재선을 위해서라도 북미 러졌던 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협상 동력 유지가 유리하다는 트럼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다. 프 대통령의 판단 속에 볼턴 보좌관 그는 당시 여러 언론 인터뷰를 의 대북정책 입지는 점차 축소됐다.
아베 11일 개각… 강경우파 전면 배치·한일 관계 험난할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는 11일 문부과학상에 우익 성향의 최측근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 一) 집권 자민당 간사장 대행을 임 명하는 개각을 단행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 는 정권의 핵심축인 아소 다로(麻 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유 임하고 나머지 각료를 전원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전하는 기부금(공물 대금)을 전달 하는 집사 역할을 해 온 하기우다 는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폄하하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담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문부과학상은 초중고 교과서 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정 등 일본의 역사 인식과 직결되 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아베 총 리와 측근들이 공유하는 우익 사관 을 일본 사회에 전파하려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징용 판결 등을 둘러싼 한 일 갈등이 증폭하는 과정에서 외교
결례를 범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긴 다. 그는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에 대응해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을 종료하기로 한 가운데 안보 분 야에서도 한국 책임론을 반복해 제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 의원들에게 ‘과거 일본에선 한국을 매춘 관광 으로 찾았는데 나는 하기 싫어서 잘 가지 않았다’ 며 막말을 내뱉은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 좌관은 오키나와(沖繩)·북방영토 담당상 등으로 내각에 참여할 것으 로 알려졌다. 우익 사관을 공유하는 이들이 내각에 몸담는 가운데 한일 갈등을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베 총리의 측근이며 2012년 12 월 재집권 후 경제산업상,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정무조사회장 등 요직을 맡아온 모테기 도시미쓰(茂 木敏充) 경재재생담당상은 외무상 에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우익단체 일본회의를 지원 하기 위해 만들어진‘일본회의 국 회의원 간담회’ 에 몸담고 있어 주 요 역사 이슈와 관련해 한국과 각 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아베 총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인 고 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중의 원 의원을 환경상에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8세인 고이즈미 중의원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라이벌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에게 표를 던졌고 학원 비리 의혹에 관해서는 아베 정권을 향해 쓴소리하기도 했다.
경질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한의 5월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제재 위반이라고 비난했 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 반박 당하는 일까지 있었다. 이에 따라 볼턴 보좌관의 퇴장 이 당장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에 변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볼턴 보좌관의 공백이 대북 접근의 유연성으로 이 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달 하순 미국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 상의 담화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 상되는 상황에서‘새 계산법’ 을내 놓으라는 북한과‘모든 것을 올려 놓고 얘기하자’ 는 미국 사이에 팽 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단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국가 안보보좌관 대행을 맡은 가운데 후 임이 누가 올지에 따라 북미 협상에 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도무기들의 생산을 최대로 끌어 올리고 국방과학 분야의 최첨단 설 정목표들을 계속 줄기차게 점령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당면한 과업과 방도들에 대하여 밝히시었다” 고전 했다. 시험사격에는 최근 인민군 총참 모장에 임명된 박정천 육군대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 김여정 제1 부부장은 지난달 24일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조용원·리병철·김정식 등 당 제1부부장 및 부부장과 장창하, 전 일호, 정승일 등 국방과학 부문 간 부들도 시험사격을 함께 지도했다.
지난해 3월 볼턴 보좌관이 발탁 될 때 함께 유력하게 거론됐던 스티 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또 다시 하마평에 오를지도 관심이다. 그러나 비건 대표가 당장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라는 현안을 안고 있 어 자리 이동에 부담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볼턴 보좌관은 이란과 베네수엘 라 등 대외현안에 있어서도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최근 들어서 는 대북정책 이외의 이슈에서도 입 김이 줄어들고 있다는 게 일반적 평 가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 서 트럼프 대통령의 새 행정명령에 대한 브리핑을 하다가 볼턴 보좌관 경질에 대한 질문을 받고“세계의 어떤 지도자도 우리 중 누군가가 떠 난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바뀔 거라고 추정하지 않아 야 한다” 고 말했다. 국가안보보좌관은 정부 부처와 의 협의 및 조율을 거쳐 대통령에게 정책 조언을 내놓는 자리인데 그간 볼턴 보좌관은 부처 간 조율보다는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적 신 념에 따른 조언을 하는 쪽을 선호해 왔다는 게 미 언론들의 보도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의 주권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국 제적 합의들을 파기하는 데 주안점 을 둬 왔고 이런 측면에서 미국우선 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과 뜻이 맞았다. 볼턴 보좌관은 2007년 펴낸 회고 록에서 국무부에서 일하던 시절 국 제형사재판소 불참을 결정했던 일 을 거론하며“가장 행복했던 순간 이며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아이 같은 기분이었다” 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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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11, 2019
조국 5촌 조카“전부다 이해충돌… 이러면 조국 낙마”말맞추기 요구 청문회 앞두고 투자업체 대표와 통화…“이거는 다 죽는 케이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 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장관 5촌 조카가“(상 황이 이렇게 돌아가면) 조 후보자 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 이라며 인 사청문회 전에 주변인들과 말을 맞 추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5촌 조카 조모(36) 씨는 사모펀 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에 관여해왔으며, 조 장관 배우자 정경심(57) 씨와 두 자녀, 처남 정모 (56) 씨와 두 자녀 등 총 6명이 코링 크 사모펀드에 14억원을 투자했다. 처남은 코링크에 5억원의 지분 투자를 하기도 했는데, 이 중 3억원 은 정경심 씨 자금이라는 의혹을 받 고 있다. 10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5촌 조 카 조씨와 사모펀드 투자처인 웰스 씨앤티 최모 대표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조씨는“조 후보자 측은, 다 른 사람들은 모르는데 어떻게 얘길 할 거냐면,‘내가 그 업체(웰스씨앤 티)에서 돈을 썼는지, 빌렸는지, 대 여했는지 어떻게 아냐, 모른다’ (라 고 말할 것)” 이라고 했다. 이어“(최 대표는)‘내 통장 확 인해봐라. 여기 들어온 게 조국이든 정경심이든 누구든 간에 가족 관계 자한테 입금되거나 돈이 들어온 게 있는지 없는지 그거만 팩트를 봐달
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라’ (고 하면 된다)” 고 요구했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 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런 내용의 녹 취록을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씨와 최 대표의 통화는 국회 에서 한창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던 지난 8월 25일 이 뤄졌다. 조씨는 인터넷 전화로 최 대표 와 대화를 나누면서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에 답변 을 맞춰두려고 시도한 것으로 추정 된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 드 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출 국한 뒤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통화 당시 필리핀에 머물고 있었다. 최 대표의 업체인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가족의 투자금 14억원 중 13억8천500만원이 흘러 들어간 가 로등 점멸기 생산업체다. 인사청문회에서 조 장관은 사모 펀드 투자에 대해“(인사청문회 준 비에 들어가기 전까지) 사모펀드가 뭔지도 몰랐다”,“(투자한 사모펀 드는)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 투 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며“배터리 육성정책에 (투자)했다 는 당연할 거고” 라며 최 대표를 회 하고 완벽하게 정황이 인정되는, 픽 유하기도 했다. 스되는 상황이 오고, 전부 다 이해 검찰은 전날 이모 익성 대표를 있기 때문에 투자처를 몰랐다”고 충돌 문제가 생긴다” 고 걱정했다. 소환 조사했다. 해명했다. WFM은 코링크 사모펀드가 지 최 사장과 통화 중 조씨는“내일 조씨는 투자금 출처 문제뿐 아 분을 획득해 인수한 회사로, 역시 저녁(8월 26일)까지 모든 게 픽스” 니라 사업 수주 과정 등을 둘러싼 코링크 투자 이후 2차 전지 사업을 라며“청문회에서 답할 거 내일 저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말을 펼치고 있다. 조 장관 부인 정씨는 녁까지 픽스” 라고 조급하게 재촉하 맞추려는 대화를 최 대표와 나눈 것 2017년 10월 코링크가 WFM 지분 는 모습을 보였다. 으로 나타났다. 을 인수한 이후 수개월에 걸쳐 웰스씨앤티 투자금 중 흐름을 코링크가 조 장관의 영향력을 WFM에서 고문료 명목 등으로 매 외부로 밝히기 어려운 7억3천만원 이용해 2차 전지 등 문재인 정부 국 달 수백만 원씩 총 1천400만원을 받 에 대해 어떻게 소명할 것인지를 두 정과제 사업 관련 기업에 적극 투자 았다. 이에 대해 영문학 전공자인 고 조씨와 대화를 나누던 최 대표는 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씨는 대학으로부터 겸직 허가를 “내가 알지도 못하는 조국 선생 때 조씨는 통화에서“이게 전부 다 이 얻어 받은 영어사업 관련 자문료일 문에 왜 이 낭패를 당하고…(5촌 조 해 충돌 문제가 생기게 된다” 고 우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카) 조 대표와의 그간 관계가 있기 려를 드러냈다. 조씨는 최 대표에게 웰스씨앤티 때문에 내가 이 작업을 하는 건데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가족의 에 들어온 자금 흐름을 다르게 말해 명분이 없어서 나는 더 망가진다” 투자금이 들어옴과 동시에 정관상 달라고 부탁하며“이거는 같이 죽 며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사업목적에 2차 전지를 새로 추가 는 케이스” 라며“정말 조 후보자가 조씨가“건설 시행을 할 수 없을 했다. 이후 코링크 설립 자금을 댄 같이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다. 배터 까 해서 건설업체에 돈을 빌려줬다 현대차 협력사 익성의 2차 전지 관 리 연결되고 WFM까지” 라고 말했 고 해라. 대여는 범죄가 아니지 않 련 자회사인‘아이에프엠’ 에 13억 다. 느냐” 고 제안하자 최 대표는“(매 원을 투자했다. 또“수소차, 현대차 이런 것까지 출을 올리기 위해서라 하더라도) 조씨는“(웰스씨앤티가) 아이에 다 엮여서 완전히, 완전히 기자들이 건설하는 사람한테 7억3천만원을 프엠에 투자가 들어갔다고 하면 배 좋아하는 그런 그림이 완성되는 상 그냥 빌려줬다? 이건 명분이 없다” 터리 육성 정책에 맞물려 들어간 황” 이라고 우려했다. 고 했다. 다” 며“그래서 (내부 정보를 미리 조씨는 코링크 설립 때 자금을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해 조 알고) 배터리 육성정책에 (투자)한 댄 것으로 의심받는 현대차 협력업 장관은“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 거 아니냐, 완전히 빼도 박도 못 하 체‘익성’ 에 대해선“(자금 흐름과 용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는 상황이 된다” 고 말했다. 관련해) 지금 (익성) 이○○ 사장 알지 못한다” “개입을 , 했다면 압수 이어“아이에프엠에 연결되기 이름이 나가면 다 죽는다. 그럼 전 수색을 통해 확인될 것” 이라는 입 시작하면 (코링크 투자사인) 부 검찰 수사 제발 해달라고 얘기하 장을 기자회견과 인사청문회를 통 WFM·코링크가 다 난리가 난다” 는 거밖에 안 된다. (조 장관) 낙마 해 밝힌 상태다.
장제원 아들 측“아는 형과‘운전자 바꿔치기’ … 혐의 인정” 변호인“의원실·소속사 관계자 아닌 개인적 친구… 피의자 깊이 반성” 사고 후 1~2시간 있다가 경찰에 출 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밝혔고, 피 해자한테도 당시 운전자라고 밝힌 부분이 있다” 며“(음주운전과 바꿔 치기 등) 혐의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피해자와 합의했고 (경찰 에) 합의서를 제출했다”며“사고 당시 피의자가 피해자에게‘아버지 가 국회의원이다’ ,‘1천만원을 주 겠다’등의 말을 한 사실은 없다” 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다른 가족이 이번 사건에 개입된 것처럼 한 보도는 잘 못된 것” 이라며“(피해자 모친이)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했다는 것 은 사실과 다르다. 변호인이 위임받 아 합의했다” 고 덧붙였다.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와 관련해서는“(경찰에) 전체를 다 제 출했다” 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피의자 이외에 다 른 가족들의 힘이 작용하고,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보도)가 종종 있는 데 그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며“일반적으로 음주운전은 사고 직후 조사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특혜를 받은 것도 아니다” 라고 말
하다는 주장을 폈고, 현 설계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쪽과 대립 하며 사업 지연을 빚게 됐다. 이에 유영민 전 과기정통부 장 관은 7월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달 궤도선의) 중 량이 늘어났으면 설계도 다시 해야 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도 달라 져야 하고 시간도 늘어날 수 있다” 며“항우연 내부와 (외부) 전문가들 이 참여하는 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며 일정 재검토를 시사했다. 이전에도 달 탐사 사업 일정은 수차례 변경돼 왔다.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과학기술부는 달 궤도선 을 2017년부터 개발해 2020년 발사 하고 달 착륙선은 2021년부터 개발 해 2025년 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미래창조과 학부는 궤도선 발사를 2017∼2018 년, 착륙선 발사를 2020년으로 계획 을 5년 정도씩 앞당기도록 수정했 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에 따른 것으로 애초 불가능하다는 지적과 함께 과학을 정치적 목적으 로 이용한다는 논란을 초래했다. 이 계획은 문재인 정부에서‘원 위치’됐다. 작년 과기정통부는 달
경찰, 범인도피교사·사고후 미조치 혐의도 조사…“필요하면 추가 소환”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19)씨 측은 음주운전 사고 직후 장씨가 아니라 자신이 운 전을 했다고 주장했던 A(27)씨는 장씨의 아는 형이라고 밝혔다. 장씨의 변호인인 이상민 변호사 는 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기자 들과 만나“A씨는 의원실 관계자 나 소속사 관계자, 다른 연예인이 아니다”라며“의원실과는 무관하 고, 피의자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친구다. 말 그대로 아는 형이다” 라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
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피의자(장용준)는
또 미뤄진 내년 달 궤도선 발사… 이번엔“기술 문제” 2020년→2017년→2018년→2020년 변경 뒤 2022년으로 재연기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달 주위를 돌며 탐사임무를 수행할 달 궤도선 발사 일정을 2022년 7월 이 내로 다시 연기한다고 밝혔다. 작년 2월 궤도선을 내년까지 발 사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계획을 재변경한 것이다. 사업 기간이 늘며 예산도 167억원(발사 84억원, 시험 평가비·인건비 83억원) 정도 늘어
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정 변경은 기술적인 문 제로 발생했다. 달 궤도선의 중량은 애초 550㎏이 목표였지만 실제 설 계하고 시험모델을 개발하면서 678 ㎏까지 늘어났고, 연구 현장에선 연 료 부족으로 궤도선이 임무를 수행 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일부 연구진은 재설계가 필요
했다. 뺑소니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언론 보도상에는 지나친 것처럼 나오지만 (보도) 영상에 나온 것은 일부분이어서 (뺑소니는) 아닌 것 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장씨는 7일 오전 2∼3시 사이 마 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 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 다. 사고로 장씨는 다치지 않았고, 상대방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A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 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에 관해 확인 작업에 들어가자 장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장씨와 동승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는 범 인도피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장씨의 음주운전뿐 아니 라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과속 운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 고 있으며 필요하면 장씨 등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장씨가 실제 운전자 바 꿔치기를 했는지, 장씨와 A씨의 관 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 다. 장씨는 A씨를 지인이라고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장씨와 피해자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장씨가 뭐 라고 전화를 했는가’ ‘장씨와 , 어떤 사이인가’,‘대가 약속받았는가’ 등의 기자 질문에“성실하게 조사 에 임하겠다” 고 말했다.
궤도선 발사를 2020년으로 조정했 고 달 착륙선의 경우 한국형발사체 를 이용한다는 조건 아래 2030년 내 발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일정
변경은 정치논란에서는 자유로운 상태지만,‘2022년 궤도선 발사’ 라 는 새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지는 아 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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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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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탈레반과 협상 죽었다” 탈레반“미군과 계속 싸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 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무장 반군조직 탈레반 지도자들과의 비 밀회동을 전격 취소한 데 이어 협 상‘사망’ 을 선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로 출발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 자들에게 탈레반과의 협상에 대해 “내가 아는 한 그것은 죽었다 (dead)”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만4천명의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문제에 대 해서도“우리는 나오길(철수) 바란 다” 면서“그러나 우리는 적절한 시 기에 나올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미군과 계속해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 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 인은 AFP통신에“외국군의 아프 간 점령을 끝내는 데는 지하드(이 슬람 성전)와 협상 두 가지 길이 있 다” 며“트럼프가 대화 중단을 원한 다면 우리는 지하드와 전투를 택할 것이고 미국은 곧 후회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이런 분위기가 빚어짐에 따라 작년 중반부터 평화협상을 벌이기 시작해 이달 초 평화협정 초안 합 의까지 일궈낸 미국-탈레반 간 그 간 성과가 완전히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과 탈레반은 아프간 내 국 제 테러조직 불허 등을 조건으로 외국 주둔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하 는 내용의 평화협정 기본 원칙에 합의한 후 종전선언 여부, 구체적 인 철군 시기와 조건, 아프간 정부 와 직접 대화 등 세부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 령의 이번‘협상 사망’선언은 특 유의‘협상 전술’ 의 일환이 아니냐
런던의 한 학교를 찾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英 존슨“브렉시트 합의 체결한 뒤 10월 31일 EU 탈퇴” 자신에 대한‘비 민주적’지적에는“허튼소리”일축
5일 아프간 수도 카불 차량 폭발 현장 인근.
트럼프, 비밀회동 취소 이어‘협상 사망’선언… 아프간 대통령“정전 없이 평화 불가” 탈레반“대화 중단 원하면 우리는 지하드 선택… 미국 후회할 것” 는 관측도 없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8일 평화 협상을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 요 탈레반 지도자들과 아프가니스 탄 대통령을 각각 비밀리에 만날 예정이었으나 최근 미군 사망자가 포함된 아프간 카불에서의 차량 폭 탄 공격과 관련해 탈레반이 자신들 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자 회동을 전 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밤 트 윗을 통해 탈레반 지도자들과 아프 간 대통령과의 8일 예정됐던 회동 계획을 공개하면서“불행히도 그 들(탈레반)은 잘못된 지렛대를 만 들기 위해 우리의 훌륭한 군인 1명 과 그 밖에도 11명의 사람을 숨지 게 한 (테러) 공격을 저지르고 이를 인정했다”면서 비밀회동 취소와 평화협상 중단을 선언했었다. 앞서 지난 5일 아프간 수도 카불
외교단지 인근에서 차량 폭탄 공격 이 발생해 미군 요원 1명을 포함해 10여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 탈 레반은 사건 직후 이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이 보류 됐으며, 협상 재개 여부는“(탈레반 의) 중대한 약속이 필요하다” 고밝 혔다. 일각에서는 미군이 탈레반에 대 한 압력을 가중하기 위해 탈레반 지도자 제거 작전을 강화할 것이라 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9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 취소 이후 미군 지휘관들이 탈레반 지도자들 을 겨냥한 공습이나 침투 작전을 배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탈레반 역시 미국의 회담 취소 에 대응해 아프간에서 작전을 강화
함으로써 향후 수주간 현지 폭력 사태가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아슈라프 가니 아 프간 대통령은 지난 9일 카불에서 열린 군 지도자 행사에서“아프간 정부는 평화협상을 이어갈 준비가 돼 있고 적절한 계획도 갖고 있다” 며“하지만 정전(停戰)이 없는 평 화는 불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하원에서 잇따른 표결 패배로 위기에 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 리가 여전히 브렉시트(Brexit) 합 의를 체결한 뒤 예정대로 10월 31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하겠다는 입 장을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런던 남 서쪽에 위치한 한 학교를 찾은 자 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존슨 총리는“브렉시트 완수를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면 서“영국 국민뿐 아니라 브뤼셀과 EU 전체에 있는 우리 친구와 파트 너들도 그렇다” 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그들은 우리가 이 를 해 내기를 원한다. (2016년 브렉 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이나 지속 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노동당을 포함해 어떤 야 당들은 10월 31일 이후로 브렉시트 를 연기하려고 한다” 면서“그러나 누구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 EU
안에서 우리는 매달 10억 파운드 (약 1조5천억원을)를 계속 내야 한 다” 고 주장했다. 자신의 여러 국내 정책을 예로 들면서 존슨 총리는“거대한 어젠 다가 있다. 이를 위해‘여왕 연설’ 이 필요해 지금 의회가 정회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비민주적이라고 비 판하는 이들은 대해“허튼소리” (a load of nonsense)라고 일축했다.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전 총리 가 퇴임 서훈 명단에 자신의 측근 을 대거 포함시킨 것에 대한 견해 를 묻자 존슨 총리는“전 총리의 문 제로, 전적으로 그녀에게 달려 있 다” 고 즉답을 피했다. 존슨 총리는“매우 열심히 일하 고 이타적인 사람들은 보상을 받아 야 한다. 그래서 서훈 시스템이 있 는 것” 이라면서도“(메이 총리의) 리스트는 전적으로 그녀에게 달려 있다” 고 강조했다.
中‘최고부자’마윈, 수만 직원 갈채 속 알리바바 회장 퇴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이끌어온 마윈(馬雲) 이 10일 회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날은 마윈이 알리바바를 창업 한 지 꼭 20년이 되는 날이자 그의 55번째 생일이다. 마윈은 이날 밤 알리바바 본사 가 있는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알
리바바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회장 야외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주인 대형 야외 스타디움을 통째로 공인 마윈의 깜짝 공연이었다. 펑 빌려 열린 이번 행사는 알리바바 크 스타일 옷을 입은 그는 무대에 임직원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라 록 가수 왕펑(汪峰)의 노래인 불꽃놀이와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 ‘만발한 생명’ (怒放的生命)을 불러 공연까지 곁들여져 마치 올림픽 개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막식 행사나 아이돌 가수의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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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11,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84>
어머니 제일(祭日)에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허겁거린 세월이 흘렀어도 내게는 당신이 항상 자리하고, 어떤 세월에도 색깔은 변하지 않았으니 갈고 닦지 않아도 반짝이는 빛이 였습니다. 베잠뱅이 적시던 땀은 지게에 노란 진달래 피우고, 같이 거닐던 그 철길은 고향길이 아니라도 어느 곳에나 있었지요. 설레이는 기적 소리 송현리 산허리 돌 때 떠오르던 모습은, 나주벌 들꽃 향기로 기쁨이었습니다만 늘어나는 주름살 보질 못해 지금은 눈물입니다. 네게 청춘이 있었느냐 물어 보신다면 물오른 때가 없었으니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낮 모를 외로움이 쌓이고, 외로움으로 무섭고 두려웠다는 것, 비처럼 쏟아진 잿빛 안개로 항상 서러웠다는 것, 이것은 가없는 품을 떠난 값이 였습니다. 하루는 25시간이라 하셨지요, 좀들이 모으던 그 항아리에 잠 드시니 산사를 찾으시던 발자 국에 연꽃은 피었으리다. 이제 사무치게 그리운 날이 찾아 왔으 니 고향 집에 계신 듯 이 노래를 띄웁니다. Roses for mama*. 내처 보내지 못한 슬픔도 함께합니다.
<시작(詩作) 노트> * 미국 오하이오 출신 컨츄리 음악가 C. W. McCall 노래.
Part I. Chapter 11. Battlefield
제 I 부, 제 11 장. 전장(戰場)
Ina had been in Siberia just over a year when early one afternoon Col. Shizuo Yamanaka, Chief of the Surgery Department, called Ina to his office. “There was another battle among the Koreans,” Yamanaka said. Shame-faced, Ina braced for the bad news. On that day, June 28, 1921, the simmering rivalry between the opposing factions among Korean independence fighters came to a boil in a pitched battle just outside Svobodny or Free City, 100 miles north of Vladivostok, with predictable results: decimation of the anti-Red faction. “There was frightful carnage according to the Army Intelligence,”Yamanaka went on.“Practically all the Korean rebels roaming Siberia had turned out, proCommunist on one side and anti-Communist on the other. This may well be the end of Korean trouble against our Empire in Siberia anyway. The Army wants us to send a medical team and bring back survivors for questioning. I want you to head the team. There is no rail connection to Svobodny but the Army will give you a convoy of trucks.” The plain was strewn with the dead and dying, bodies missing limbs or heads, piled one on top of the other. A group of Russian laborers conscripted from Svobodny to dig trenches for mass burial was waiting for the medical team to do their inspection. Surprisingly many were still alive, though barely from bleeding overnight. The medics picked them up on stretchers and brought them to the trucks, Ina making the determination whether to transport them or not. In no time the trucks were full and the medics, anxious to leave the place, already fouled by the smell of decay, reported that there were no more live casualties to be gathered. Telling them to administer first aid to the wounded in preparation for departure, Ina set out on a final round of inspection with a few medics. Disappointed so far, she was somehow certain of finding, if not Jongnay, then his comrades in the Righteous Army she could question about his whereabouts. Not because Jongnay was a Shanghai loyalist. Quite the opposite, in fact. Jongnay had lampooned the Provisional Government, especially its first President Syngman Rhee, as an opportunist and exploiter. But Jongnay would have felt obligated to Hachee Go, a Shanghai loyalist and leader of the Righteous Army, who had brought him to Siberia and taken him under his wing. Ina went from one pile of bodies to another, turning them over now and then in hopes of finding Jongnay or somebody on his side. Then she did. Critically wounded and pinned under another body and a dead horse, she found Jongnay himself almost dead but still breathing. “Bring a stretcher,”she ordered. As soon as the convoy returned to Vladivostok after dark, Ina had Jongnay taken to a special room for blood transfusion and other emergency treatment, including the resetting of the femur that had broken two years ago. Before daybreak, between shifts, she had him secreted out of the hospital to her hotel suite. Giving her son as excuse she took a leave of absence and stayed by his side the whole day.
인아가 시베리 아로 온지 1년이 좀 지난 어느 오후 외과 과장 시즈오 야마나가 대령이 인아를 사무실로 불렀다. “조선인들 사이 에 또 전투가 있었 어”하고 야마나가 가 말했다. 그녀는 부끄러워 박태영(Ty Pak) 하며 나쁜 소식에 대 <영문학자, 전 교수, 비했다. 바로 그날, 1921년 6월 28일, 조 뉴저지 노우드 거주> 선 독립투사 양파 간 에 가열되던 반목이 마침내 브라디보스톡에서 북쪽으 로 160 킬로미터 떨어진 자유시라고도 불리우는 스보 보드니 근교에서 대격전이 벌어져 예상했던 바와 같이 반적군의 섬멸로 끝났다. “육군 정보에 의하면 끔찍한 대학살이 있었어”하 고 야마나가가 망을 이었다.“한편은 공산당, 다른 한 편은 반공산당 해서 시베리아에서 떠도는 조선인 역도 들 거의 모두가 쏟아져 나왔어. 아마 우리 제국에 대한 조선인 걱정거리는 적어도 시베리아에 관한 한 이걸로 끝난 것 같아. 군에서 의료반을 보내 심문하기 위해 생 존자들을 데리고 오래. 자네가 그 반을 인도했으면 해. 스보보드니까지 철도가 없으니까 군에서 트럭 편대를 호송시킬거야.” 들판은 죽었거나 죽어 가는 사람들로 덮여 있었고, 사지나 머리가 없는 시체를 쌓아 놓은 더미들이 여기 저기 있었다. 집단 매장을 하기 위하여 참호를 파도록 스보보드니에서 징집해 온 러시아 일꾼들이 의료반의 검사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랍게도 밤새 피 를 흘려 간신히 연명할 망정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위생병들이 그들을 들것으로 트럭으로 옮 겨오면 인아가 후송할지 안할지를 결정했다. 얼마 안 가 시체 썩는 냄새로 역겨운 현장을 빨리 떠나고 싶은 위생병들이 살아있는 부상자는 이제 없다고 보고했다. 출발 전 준비로 부상자들에게 응급조치를 명하고 인아는 위생병 몇명을 데리고 최종 검열 순회에 나섰 다. 아직 실망했지만 그녀는 종내가 반드시 아니더라 도 의협군에 있었던 동료들에게 그의 소재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종내가 샹하이 충성 파여서가 아니었다. 사실 그 정반대였다. 종내는 임시 정부, 특히 그의 첫 대통령 이승만이 기회주의자요 이 용자라고 풍자시까지 썼었다. 그래도 종내는 자기를 시베리아로 데려가 감싸준 샹하이 충성파요 의협군의 지도자 하치에게 빚졌다고 생각했을 것이었다. 인아는 종내나 그편 사람을 찾을 희망으로 시체더미에서 시체 더미로 옮기며 이따금 혜쳐 봤다. 그러다 발견했다. 심하게 다치고 다른 시체와 죽은 말 밑에 깔려 거의 죽었으나 아직 숨 쉬고 있는 종내 를. “들것 가져와”하고 그녀는 외마디를 지르며 명령 했다. 어둡게 브라디보스톡에 수송대가 도착하자 인아는 종내를 특별실에서 수혈을 하고 2년 전 부러진 대퇴골 을 다시 맞추는 것을 비롯하여 다른 응급 치료를 했다. 동트기 전 근무조가 바뀔 때 그를 몰래 병원에서 빼돌 려 그녀의 호텔 스위트로 옮겼다. 아들 핑계로 휴가를 얻어 하루 종일 종내 곁에 있었다.
2019년 9월 11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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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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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농수산식품 및 우수상품 특판전 일 시: 2019년 9월 10일(화) ~ 11일(수) / 2일간 장 소: 뉴욕 플러싱 한양마트 / 718.461.1911 150-5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농수산식품, 건강식품, 의료기구, 보험, 의류, 생활용품, 관광상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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