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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7, 2019

<제438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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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연속’ 세계 1위 고진영, 자리 지켜… 2위 박성현·3위 렉시 톰슨

고진영

고진영(24)이 8 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 켰다. 16일 발표된 여 자 골프 세계랭킹

에서 고진영은 평균 포인트 10.30을 기록 하며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다.

<B10면에 계속>

2019년 9월 17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박유천, 성폭행 피해 여성에 배상액 확정 강제집행 가능성도… 1억원 못 미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두 번째 신고자와 박씨 사이의 손해배상 소 송에서 박씨가 정해진 기간 안에 이의제기하지 않아 배상액이 확정 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가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 서 법원이 내린 강제조정 결정이 지난 11일 확정됐다. 서울법원조정센터 9조정부는 지난 7월15일 조정 기일을 열고 강 제조정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후 한 차례 주소 보정을 거쳐 지난달 27일 조정안이 박씨에게 송달됐다. 법원은 당시 조정 확정일로부터 한 달 안에 박씨가 A씨에게 일정 금액을 배상하라고 결론을 내렸다. A씨가 당초 청구한 배상액 1억원 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액수로 알 려졌다. 박씨는 조정안을 받고 나서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조정 안은 그대로 확정됐다. 다만 박씨 가 A씨에게 배상액을 지급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대리인은“상당액에 대

방탄소년단 휴가 끝 한달여 휴식 후… 해외 출국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 예 2년을 선고받고 지난 7월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와 취재진 질 문에 답하고 있다.

한 배상이 확정됐지만 한 달간 액 수를 비밀로 하는 조항이 있어 구 체적인 액수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 측은 박씨가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배상을 하지 않 을 경우 박씨의 부동산 등 재산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에 나설 계획이 다. 조정안은 판결문과 같은 효력이 있어 상대방이 조정 내용을 이행하 지 않을 경우 강제집행에 나설 수

있다. A씨는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 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A씨가 박 씨를 고소한 게 터무니없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혐의를 벗은 A씨는 지난 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박씨를 상 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을 냈다.

구혜선, 에세이‘나는 너의 반려동물’펴내 배우 안재현(32)과 파경 위기에 놓인 구혜선(35)이 힘든 상황에서 도 위로를 준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에세이집을 펴냈다. 다음 달 1일 출간 예정인‘나는 너의 반려동물’ 은 여섯 마리 반려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구 혜선이 쓴 글과 사진 모음집이다. 이 책은 개 감자, 순대, 군밤과 고양이 쌈, 망고, 안주와 함께 살아 가는 구혜선이 느낀 일상 속 소중 한 순간을 담았다. 책에 수록된 60편 에세이는 노 래 가사처럼 짧다. “너의 십 년이 나의 백 년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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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도/내 모든 시간을 너에게 쓰 고 싶어/너의 마지막을 지키고 싶 어”

“필요해요/나의 동물들을 묻을 수 있는 작은 무덤과/그들의 곁을 지킬 수 있는 작은 공간이/필요해 요/영원히 그들을 그리워할 수 있 는 곳이”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해온 사 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 을 이야기한다. 위안, 돌봄, 공존, 노환, 죽음 등에 대한 이야기가 구 혜선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솔직한 문체로 쓰였다. 배우이자 영화감독, 작가 등 여 러 방면에서 활약 중인 구혜선은 최근 남편 안재현이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소송에 들어간 상황이다.

‘구혜선과 파경’안재현, tvN‘신서유기7’하차 배우 구혜선(35)과 파경 위기를 맞은 안재현(32)이 결국 출연 예정 이던 tvN 예능‘신서유기’시즌7 에서 하차한다. tvN은 16일“올 하반기 촬영 예 정인‘신서유기 7’ 에 안재현 씨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라며“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안재현 씨 의사

를 존중해 이번 시즌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라고 밝혔다. 구혜선과 이혼 여부를 두고 여 전히 다툼 중인 안재현은 이혼 의 지를 분명히 한 채 MBC TV 드라 마‘하자있는 인간들’촬영에 참여 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 달여 휴 가를 마치고 일정을 재개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6일“방탄소년단이 장기 휴가를 마치고 오늘 오전 해외 일정 차 해 외로 출국했다” 고 밝혔다. 구체적인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 았으나, 이들은 리얼리티 촬영 차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 포착된 일부 멤버 손에는 셀프 카 메라가 들려있었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달 11일 방 탄소년단이 이날 일정을 끝으로 데 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장기 휴가를 리더 RM은 자신의 생일인 지 보낸다고 알렸다. 난 12일 위버스에 손편지를 올려 멤버들은 재충전 기간 갤러리를 “셰익스피어는‘우리는 사랑하는 찾거나 여행과 낚시를 하고 동료들 친구들에 의해서 알려진 자들’이 의 공연을 관람하며 각자의 시간을 라고 했다” 며“사랑하는 여러분에 보냈다. 의해 알려진, 그리고 훨씬 특별해 틈틈이 SNS와 팬 커뮤니티 위 진 저의 오늘임을 새삼 절감한다” 버스를 통해 근황을 알리며 팬들과 며 아미(팬클럽)에게 고마움을 나 소통했다. 타냈다.

여름 휴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10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공 연을 연 뒤 26~27일·29일 잠실 올 림픽주경기장에서‘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 SPEAK YOURSELF YOURSELF) 투어 대미를 장식한 다.

‘왕좌의 게임’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어워즈 10개부문 수상 숱한 화제를 뿌린 채 종영된 미 국 서사 드라마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이 에미상의 제작분야 사전 시상식인‘크리에 이티브 아츠 에미 어워즈’10개 부 문에서 수상했다. 16일 미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왕좌의 게임’ 은 전날 미국 로스앤 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분장, 음향효과, 안무 등 10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어워즈 는 방송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 미상 본상 시상식에 한 주 앞서 세 트 제작자, 의상 디자이너, 분장사, 안무가 등 무대 뒤편의 제작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왕좌의 게임’ 에 이어 HBO의 ‘체르노빌’ , 낫지오의 다큐멘터리 ‘프리 솔로’ 가 각각 7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아마존의 인기 코미디 ‘더 마블러스 미시즈 마이젤’ 이6 개 부문 상을 받았다. ‘왕좌의 게임’제작사인 HBO 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어워즈

에미상 본상 앞서 제작진에 주는 상 휩쓸어 25개 부문에서 수상해 넷플릭스(23 개 부문 수상)를 제치고 최다 수상 의 영예도 안았다. 가상의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7 개 왕국이 연맹 국가의 통치자 자 리인‘철 왕좌’ 를 놓고 다투는 과 정을 그린 서사 드라마‘왕좌의 게 임’ 은 지난 5월 마지막 에피소드인 시즌 8의 6화까지 총 73편이 제작

됐으며, 전 세계 170여개국에 방송 됐다. 마지막 시즌 8은 미국에서만 한 편당 평균 4천300만 명이 시청할 정 도로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녔다. ‘왕좌의 게임’은 22일 열리는 에미상 본상에도 모두 3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역대 최다 부문 후보 등재 신기록을 썼다.

‘프렌즈’잃은 넷플릭스,‘사인필드’독점방영으로 승부수 인기 시트콤 ‘프렌 즈’ 와‘디 오피스’ 를떠 나보낸 넷플릭스가 새로 운 비장의 무기로‘사인 필드’ (Seinfeld)를 꺼내 들었다. 넷플릭스는 16일(현 지시간) 뉴요커 친구 네 명의 일상을 다룬 시트콤 ‘사인필드’180화 에피 소드 전편을 2021년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독점 방 영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배급권자인 소니픽 처스와‘사인필드’독점 방영에 관 한 글로벌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고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이 전했 다.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 (CCO) 테드 새런도스는“ ‘사인필 드’ 는 이제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4K(초고해상도) 화질

로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제리, 엘레 인, 조지, 크레이머(사인필드의 네 주인공)가 넷플릭스의 새로운 글 로벌 홈에 돌아온 걸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간판 프로그램 이던‘프렌즈’ ‘디 , 오피스’ 에 대한 방영권 연장계약을 포기했다. 방송 매체들은 넷플릭스가‘프렌즈’이 후 대안 콘텐츠 부재에 따라 고전 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연예

2019년 9월 1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유승준“군대 가겠다고 내 입으로 말한 적 없어” SBS‘본격연예 한밤’17일 인터뷰 방송 SBS TV‘본격연예 한밤’ 은 17 년째 병역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 인터뷰를 방송한다고 16일 예고 했다. 제작진은 오는 20일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 위법 여부에 관한 대법원 파기 환송심을 앞두고 유승 준의 심경을 듣고자 미국 로스앤젤 레스에 다녀왔다.

대법원 결정을 앞두고 국내에서 적이 한 번도 없다” 고 주장했다. 다’ 고 답했다. 그리고 헤어졌는데 는 여전히 유승준 입국 가부를 놓 그는“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바로 다음 날 스포츠 신문 1면에 고 논쟁이 뜨겁다.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유승준 자원입대하겠다’는 기사 심지어 최근에는 유승준 입국을 기자와 만났는데‘승준아, 너 이제 가 났다” 고 덧붙였다.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해서 이 밖에 유승준은 신체검사까지 이 게재돼 무려 25만명 이상이 동의 ‘네, 가게 되면 가야죠’ 라고 아무 받고 방송에서 수차례 입대 의사를 했다. 생각 없이 말했다” 고 기억했다. 밝혔던 과거, 세금을 덜 내려고 한 유승준은 17년 전 군대에 가지 그러면서“그러자 기자가‘해병 국 비자를 신청한다는 의혹 등에 않은 결정에 대해“내가 군대에 가 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 좋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제작진은 예 겠다고 내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겠다’ 고 해서‘아무거나 괜찮습니 고했다.

추석방송 파일럿 줄고 다시보기 늘었다 파일럿 1위는 KBS‘달리는 노래방’…명절 가족 예능의 힘 입증 SBS,‘맛남의 광장’·’술 신동엽 vs 담배 김상중’으로 시선집중 추석 연휴를 겨냥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파일럿 예능 편성 이 부쩍 줄어든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파일럿 프로그램 은 KBS 2TV‘달리는 노래방’ 으로 나타났다. 공중파 방송이 파일럿 편성을 대폭 축소하고 기존 방송 편집본 등으로 대체한 것은 아무래도 재정 난으로 인한 예산 문제 때문일 것 이라는 게 대체적인 방송가의 분석 이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지난 12~13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 시청률은 7.9%-7.5% 로 집계됐다. ‘달리는 노래방’ 은 개그맨 유세 윤과 붐이 노래방 트럭을 타고 전 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노래를 듣고, 이들의 사연과 감동을 전하 는 프로그램이다. 명절날 전 세대 가 둘러앉아 편하게 볼 수 있는 공 영방송 KBS 특유의 가족 예능 포 맷이 힘을 발휘했다. 시청률은 KBS가 가장 높았지 만, 참신함에서 호응을 끌어낸 건 SBS였다. 애주가 신동엽과 애연가 김상중이 술과 담배의 유해성을 토 론하는‘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 시청률은 지난 14일 3.1%-3.7%였 으나 하루 만에 입소문을 타고 다 음 날인 15일엔 5.9%-5.3%로 치솟 았다.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 하는 다큐멘터리·시사교양 프로 그램 포맷을 취하면서도, 신동엽과 김상중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예능 적인 재미까지 잡아 호평을 얻었 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 한 SBS TV‘맛남의 광장’또한 13 일 6.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 다. 백 대표가‘3대천왕’ -’ 푸드트 럭’ -’ 골목식당’ 에 이어 다시 한번 이관원 SBS PD와 호흡을 맞춘 이

프로그램은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신메뉴를 개발하고 휴게소, 철도 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 의 장소에서 여행객들에게 선보이 는 프로그램이다. 이전‘백종원 예 능’ 과 유사한 점이 눈에 띄기도 했 으나 그만큼 안정적 포맷을 취한 이 예능은 실제 매장을 찾은 손님 들과 시청자들 모두에게서 호의적 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파일럿은 아니지만, MBC가 명 절 때마다 내놓는‘아육대’ 는 5% 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입 증했다. 지난 12~13일 방송된‘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는 5.2%-4.5%로 집계됐다. JTBC는 총 3편의 파일럿을 내

놓으며 추석 특수를 노렸으나 모두 1%대에 그치고 말았다. 12일‘괴팍 한 5형제’ 와 15일‘GOSTOP’ ‘고 ( 스톱’) 모두 1%를 기록했고,‘막 나가는 뉴스쇼’ 만 1.3%로 1%를 간 신히 넘겼다. tvN의 걸그룹 보컬 경연‘V-1’ 은 13∼15일 3편 연속 1.0%-0.8%-0.9%를 기록하며 끝내 1%의 벽을 깨지 못했다. 올해 지상파 3사는 파일럿 대신 드라마와 예능 다시보기로 추석 특 집 편성표 대부분을 채웠다. 특히 MBC와 KBS는 추석 기간 파일럿 을 하나만 편성하거나 아예 내놓지 않고‘추석특집’ 이란 명목 아래 기 존 예능 하이라이트 편집본을 방송 했다.

유승준은 17년 전 군대에 가지 않은 결정에 대해“내가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고 주장했다.

대법“ ‘국악소녀’송소희, 전속계약 해지 인정” “내용증명 보낸 때 전속계약 해지”…전속계약 분쟁은 사실상 승소 “계약기간 수익금은 정산해야”…1심 1억6천→2심·대법 1억3천 ‘국악 소녀’송소희 씨가 전 소 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서 사실상 승소했지만, 미처 정산하지 못한 수익금 1억4천여만원을 전 소속사 에 물어주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 관)는 송씨의 전 소속사 대표 A씨 가 송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1억3천906만원 을 지급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 했다고 17일 밝혔다. 송씨는 2013년 7월 A씨와 계약 기간을 2020년 7월로 하고 수익 배 분을 5대 5로 정하는 내용의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A씨의 동생이 2013년 10 월 소속사 가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자, 송씨의 아버지가 이를 이유로 그해 11월 계약해지를 통지 했다. 이어 2014년 6월에는“동생이 소속 가수를 성폭행해 재판을 받는 등 도저히 도덕성을 믿을 수 없게 돼 계약을 해지한다” 는 내용의 내 용증명을 A씨에게 보냈다. A씨는“송씨가 전속계약에 따 라 5대 5로 분배해야 할 정산금을 2013년 8월 이후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 며 5억2천22만원을 지급하라 고 소송을 냈다. 재판에서는 송씨의 전속계약 해 지 시점을 언제로 볼지가 쟁점이

됐다. 구두로 계약해지를 통지한 때로 봐야 하는지, 계약해지 내용 증명을 보낸 때로 인정해야 하는지 하는 문제였다. 1·2심은 우선 2013년 11월 계약 해지 구두통지에 대해서는“구체 적 해지 사유도 적시되지 않았고, 통지 이후에도 A씨와 송씨가 이 전속계약을 전제로 한 활동을 일부 한 점 등에 비춰 계약을 확정적으 로 상실시키고자 하는 의사표시라 고 보기 부족하다” 고 판단했다. 대신 2014년 6월 계약해지 내용 증명에 대해선“A씨의 동생이 소 속사 가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 된 상황은 당시 미성년자인 송씨의 연예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데도 A씨의 동생이 송씨 의 차를 운전하게 하는 등 인격권 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행동을 했 다”며 계약해지가 적법하게 이뤄 졌다고 인정했다. 다만“전속계약이 체결된 2013 년 7월부터 계약이 해지된 2014년 6 월까지 발생한 수익은 전속계약에 따라 절반을 A씨에게 지급해야 한 다”고 판단했다. 1심은 지급해야 할 정산금이 1억6천881만원이라고 판단했지만, 2심은 1억3천906만원 만 인정했다. 송씨 측이“전속계약 자체가 무 효” 라며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하 급심 판단이 옳다며 받아들이지 않 았다.

강다니엘, 25일 자체 제작 유튜브 콘텐츠 선보인다 가수 강다니엘(23)이 자체 제작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16일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 트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25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 츠 ‘컬러풀 다니엘’(Colorful Daniel)을 처음 공개한다. ‘컬러풀 다니엘’ 은 7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한편씩 선보이는 자체 제작 콘텐츠로, 솔로 데뷔 앨범‘컬 러 온 미’ (color on me) 팬미팅 투

부터 강다니엘의 고민과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심층 인터뷰까지 더해 질 예정이다. 강다니엘은 최근 팬미팅 투어를 통해 싱가포르부터 태국 방콕, 대 만 타이베이 등지를 방문했다. 소속사 측은“강다니엘 본연의 모습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며 어 지역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일상 “있는 그대로의 일상과 이야기를 의 모습 등이 담긴다. 통해 팬들과 보다 더 가까워지는 액티비티 체험 등 예능인 면모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전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무능한 英 하원 풍자? 뱅크시 작품‘위임된 의회’경매에 ‘얼굴 없는 예술가’뱅크시의 2009년 작품인 ‘위임된 의회’ (Devolved Parliament)가 오는 10 월 3일 런던 소더비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스카이 뉴스가 16일 보 도했다. 오는 28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이 작품은 영국 하원을 그린 것이 지만 하원에는 의원들이 아닌 100 명의 침팬지가 앉아있는 것으로 묘 사돼 있다. 뱅크시가 2009년 브리스틀 박물 관 및 미술 갤러리에 전시한 이 작 품은 올해 3월 29일 당초 브렉시트 예정일을 앞두고 다시 브리스틀 박 물관에 전시됐다. 마치 국민투표 후 3년여가 지날 때까지 브렉시트 단행은커녕, 영국 이 어디로 향할지조차 결정하지 못 하는 무능한 의회를 비꼬는 것 아 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스카이 뉴스는‘위임된 의회’ 가 경매에서 200만 파운드(약 30억원) 가까이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소더비 유럽 현대미술 부문 책 임자인 알렉스 브란식은 뱅크시를 “현대판 볼테르” 라고 묘사하면서 “당신이 브렉시트와 관련해 어느

英존슨‘헐크처럼 브렉시트’발언에 SNS서 조롱 쏟아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 렉시트) 정국이 여전히 안갯속에 있는 가운데,‘헐크’ 처럼 강력하게 브렉시트를 추진하겠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발언이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16일 미국 NBC방송은 존슨 총 리가 자신을 슈퍼히어로 만화 주인 공‘헐크’ 에 빗대 강경한 브렉시트 의지를 드러내자, 온라인에서 이를 조롱하는 풍자글이 쏟아졌다고 전 했다. 존슨 총리는 전날 데일리메일과 의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 속 캐릭

헐크처럼 피부가 초록색으로 변한 존슨 총리 패러디 이미지

헐크 배역 연기한 美배우도 가세…“헐크는 모두의 이익 위해서만 싸워” 뱅크시의 작품‘위임된 의회’ (Devolved Parliament)

쪽에 있든지 간에 이 작품이 전례 없는 정치적 혼란을 담아내고 뱅크 시를 우리 시대의 풍자적인 논객으 로 받아들이는 데 있어 지금보다 적절한 때가 없었다는 점에 동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뱅크시의 회화 작품‘풍선 과 소녀’ (Girl With Balloon)는 지 난해 10월 100만 파운드(약 15억원) 가 넘는 가격에 런던 소더비 경매 에서 낙찰됐다. 그러나 낙찰과 동시에 갑자기 경고음 비슷한 게 울리더니 뱅크시 의 그림이 액자 밑을 통과하면서 가늘고 긴 조각들로 찢어졌다. 뱅크시는 사건 하루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액자에 분쇄기 를 설치하는 모습과 낙찰 직후 그 림이 잘려나가는 영상을 올려 사건 이 본인의 소행임을 인정했다. 뱅크시는 이어 인스타그램에 올 린 새 영상에서 당초‘풍선과 소 녀’그림 전체를 파쇄하려고 했다 고 밝혔다. 이후 이 작품은‘쓰레기통 속의 사랑’ 이라는 새 작품명을 얻었다.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뱅크시는 전 세계 도시의 거리와 벽 등에 그 라피티(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 술)를 남기는가 하면, 유명 미술관 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 유명하다.

“자전거 타던 70대 호주 남성, 까치 공격 피하려다 사고사” 호주에서 자전거를 타던 70대 남성이 자신을 공격하는 까치를 피 하려다 사고가 나 숨지는 일이 벌 어졌다. 16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 날 오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울런공의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 던 70대 남성은 호주 까치의 공격 을 받았다. 까치를 피하려던 이 남성은 도 로를 벗어나 인근 울타리 기둥을 들이받고 땅으로 고꾸라졌다. 넘어지면서 받은 충격으로 머리 를 심하게 다친 이 남성은 인근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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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남성이 사고를 낸 공원 인근에서는 과거에 도 까치들이 행인을 공격하는 사례 가 몇차례 더 있었다고 현지 언론 이 전했다. 호주에서는 봄철에 까치의 갑작 스러운 공격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울런공 공원 입구에는“공격적 인 까치를 조심하라” 는 내용의 표 지판은 물론 까치의 공격 위험성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웹사이트도 있 다. 까치의 공격으로 종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다치기도 하지만 이

번처럼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 우는 드물다. 호주산 까치는 유럽 산 새와는 다른 종이다. 짝짓기 기 간이면 공격적인 성향으로 바뀌어 영역을 침범하는 사람을 공격한다. 최근에는 이런 까치를 총으로 쏴 퇴치한 일을 두고 논란이 일기 도 했다. 시드니 북동부에 있는 힐 스샤이어 의회는 수년간 마을 주민 들을 괴롭혔던 이른바‘괴물’까치 를 총으로 쏴 죽였다. 호주 까치는 법으로 보호받고 있지만, 지방정부의 재량에 따라 처리될 수 있다.

터인 헐크를 거론하며“배너 박사 (헐크의 변신 전 캐릭터)는 족쇄에 묶여 있을지 모르지만, 자극을 받 으면 그것을 부숴버린다” 면서“헐 크는 화날수록 강해진다”고 말해 ‘유아적’ 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존슨 총리 의 영상에 헐크의 주제곡인‘외로 운 남자’ (The Lonely Man)를 덧 입혀봤다”면서 자전거를 타고 사 라지는 뒷모습이나 다소 우스꽝스 러운 존슨 총리의 영상에 구슬픈 주제곡을 편집해 올렸다. 또 다른 사용자는 멍한 표정으 로 앉아있는 존슨 총리의 얼굴과 손을 헐크처럼 초록색으로 칠해놓 고, 무언가를 공격하기 전에“부순 다!” (Smash!)라고 외치는 헐크의 대사를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초록색으로 변

한 존슨 총리는“무엇을 하지 않으 3년째 EU와의 결별 조건을 둘러싼 려고 했나?”라는 질문에“헌법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순다!” 고 답하고,“그럼 무엇을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 상태에 했나?” 라는 질문에는“헌법을 부쉈 빠지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다!” 라고 대답한 것처럼 꾸며 웃음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능성 을 자아냈다. 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블 영화 속에서 실제 헐크 배 이달 초에는 하원 최장수 현역 역을 연기한 미국 배우 마크 러팔 의원으로 재무장관을 지낸 켄 클라 로도 거들었다. 러팔로는 트위터를 크, 필립 해먼드 전 재무장관, 윈스 통해 존슨 총리가 정치적 선전 도 턴 처칠 전 총리의 손자인 아서 니 구로 헐크를 이용한 데 대해“헐크 컬러스 윈스턴 솜스 등 21명의 보 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만 싸운 수당 의원이 당론을 어기고‘노 다” 고 맞받아쳤다. 딜’ (no deal) 브렉시트 방지법안’ 그는 또“분노와 힘은 아둔하거 에 찬성표를 던져 출당됐다. 나 파괴적으로 될 수 있다” 며“헐 영국 의회는 다음 달 31일로 다 크는 팀에서 조화를 이룰 때 가장 가온 브렉시트 예정일을 앞두고 무 훌륭하지만, 혼자서는 재앙”이라 려 5주에 이르는‘정회’ 를 결정했 고 존슨 총리를 에둘러 꼬집었다. 으나, 여전히 뾰족한 돌파구를 찾 영국은 지난 2016년 국민투표를 기는 쉽지 않은 상태라고 NBC방 통해 EU 탈퇴를 결정했으나, 이후 송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꺼지지 않는 산불에‘초대형 뱀’까지 불에 타 인도네시아령 보르네오섬(칼리 만탄)과 수마트라섬에 두 달째 산 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형 뱀들이 불에 타 죽은 모습이 잇따라 발견 됐다. 인도네시아의 한 동물보호단체 는 SNS 계정에 진짜라고 믿기 어 려울 만큼 큰 뱀이 불에 타 죽은 모 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트리뷴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이 뱀의 사체가 칼리만탄의 산불 현장 에서 발견됐다고 16일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이 뱀이 비단뱀으로 보이지만, 아마존의 아나콘다를 닮 았다며‘아나콘다 인도네시아’ 라

인니 칼리만탄 산불 현장서 발견된 초대형 뱀

연기 확산에 휴교령·항공기 결항 반복…주변국까지 피해 는 별명을 붙였다. 뱀의 몸집은 통나무 정도로 크 고, 입을 벌린 채 몸 전체가 불에 그 슬려 있었다. 전날에도 칼리만탄의 또 다른 산불 현장에서 불에 타 죽은 대형 뱀 2마리와 작은 뱀들의 모습이 담 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다. 수마트라섬의 산불 현장에서는 호랑이들이 불길을 피해 강에서 물 을 마시는 모습이 목격됐고, 불에 탄 킹코브라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건기가 되면 수익성이 높은 팜나무 등을 심기 위해 고의로 산불을 내는 일이 반

복된다. 특히 식물 잔해가 완전히 분해 되지 않고 퇴적된‘이탄지’(泥炭 地)가 많다 보니 유기물이 타면서 몇 달씩 연기를 뿜어내 이웃 국가 들까지 피해를 본다. 올해도 두 달 전부터 산불이 계 속됐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달 1일 수마트라섬과 칼리만탄의 6 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약 1 만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질 않고 있다. 연기가 심한 날에는 해당 지역 에 휴교령을 내리고 마스크를 배포 했지만, 호흡기 질환 환자가 넘쳐

나고 가시거리가 300m까지 떨어져 항공기들이 연착 운항 또는 결항하 는 일도 반복되고 있다. 연기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남부까지 퍼지면서 외교적 갈 등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가 지난 주말 구름 속에 소금을 투하해 인공강우를 실 시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말레 이시아 정부가 인공강우를 실시했 다. 하지만, 인공강우는 미봉책에 불과하고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 장 마가 시작돼야 이탄지에 붙은 불이 꺼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영세계기록 18개 보유 105세 日 할머니, 마지막 출전 수영에서 모두 18개의 세계기록 을 보유한 105세의 일본 할머니가 생애 마지막으로 공식대회에 출전 한다. 이 할머니가 대회에서 코스를 완영하면 세계기록 2개를 추가, 모 두 20개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게 된 다. 16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 면 야마구치(山口)현에 거주하는 올해 105세의 나가오카 미에코(長 岡三重子) 할머니는 오는 22-23일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리는 일본 마스터스 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

2015년 100세로 일본 마스터스 수영선수권대회 1천500m에 출전한 나가오카 할머니

22-23일 일본 마스터스 대회, 자유형·배영 50m 출전 한다. 어머니의 수영연습을 지원해온 장남 히로유키(宏行. 79)씨는“어 머니가 유종의 미를 장식하면 좋겠 다” 고 말했다. 나가오카 할머니는 이달 초 집 근처 야나이(柳井)시에 있는 수영 장에서 아들의 손을 잡고 물속에서 걷는 연습을 거듭한 후 배영연습을 했다. 그가 수영장에 다니기 시작한 건 80세때다. 무릎을 다쳐 재활을 하기 위해서였다. 수영이 익숙해지 자 90세가 되던 해에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마스터스 수영선수권대 회에 출전, 90-94세부 배영에서 은 메달을 땄다.

“맘먹고 하면 금메달도 딸 수 있 다” 고 생각한 할머니는 이후 연습 에 매진했다. 92세때 금메달을 딴 데 이어 95세부터는 출전하는 대회 마다 연장자 부문 등에서 세계기록 을 세웠다. 100세이던 2015년에는 마쓰야마 (松山)에서 열린 그해 일본 마스터 스 수영 쇼트코스(25m) 여자 1천 500m 자유형 레이스에서 배영으로 코스를 완주해 주위를놀라게 했다. 그는 100-104세부에 혼자서 출전해 녹슬지 않는 실력을 과시했다. 기 록은 1시간 15분 54초 39였다. 여자 100-104세부에서 완영자가 나온 것 은 처음이었다. “어머니는 일본 전통예능인 노

(能)로 복근과 배근(등근육)을 연 마했기 때문에 105세의 나이에도 몸이 상당히 튼튼하다”는게 장남 의 설명이다. 무릎을 다쳐올 4월부 터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수 영을 하지 않는 날도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며 복근강화 훈련을 계 속하고 있다. 후쿠오카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 는 105-109세부 자유형과 배영 각 50m에 출전한다. 대회가 끝나면 고향을 떠나 요코하마(橫浜)에 있 는 장남의 집에서 지낼 예정이다. 체력이 쇠잔해지고 받아주는 수 영시설을 찾을 수 없어 이번이 공 식대회 마지막 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정보

2019년 9월 17일(화요일)

“가을철 식중독 주의”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항생제 장기간 복용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

9월도 한낮엔 여름 기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을로 접 어드는 9월에도 한낮에는 기온이 높아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 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9월에 도 식중독 발생이 해마다 늘고 있 다. 최근 5년간 연도별 9월 식중독 발생건수는 2014년 27건, 2015년 28 건, 2016년 39건, 2017년 31건, 2018 년 56건 등이었다. 최근 5년간 계절별 연평균 식중 독 발생건수를 분석해보면, 가을철 (9~11월) 95건(27%)으로 여름철 (6~8월) 113건(32%)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봄철(3~5월)은 89 건(25%), 겨울철(12~2월)은 59건 (17%)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가을철 식중독 발생건수를 원인균별로 살펴보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과 노로바이 러스 식중독이 많이 증가해 이들 식중독균을 조심해야 한다.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준수해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주로 분 신영민 식약처 식중독예방과장 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 은“가을에도 음식물 취급과 섭취 척한 채소, 도축 과정에서 오염된 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식중독 육류 등을 통해 발생한다. 없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 “식중독 예방을 위해‘손 씻기, 익 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먹 혀먹기, 끓여먹기’등 식중독 3대 거나, 환자와 접촉해서 생길 수 있 예방요령을 항상 준수해달라”고 다. 당부했다.

“고지방식 먹으면 뇌의 섭식 패턴 바뀐다” 미 예일대 연구진 보고서 고(高)지방식이 뇌 시상하부에 염증을 일으켜 신경학적으로 음식 섭취 패턴을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상하부는 체중 항상성과 물질대사를 제어하는 영 역으로 알려졌다. 미국 예일대 의대의 사브리나 디아노 세포·분자 생리학 석좌교 수 연구팀은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저널 ‘세포 물질대사(Cell Metabolism)’ 에 발표했다.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 구는, 지방과 탄수화물 성분이 많 은 고지방식 섭취가 어떻게 시상하 부의 염증을 자극하는지 평가한 것 이다. 시상하부의 염증은 비만과 영양실조에 대한 생리학적 반응으 로 생긴다. 실험 결과, 고지방 사료를 먹은 생쥐는 겨우 사흘 뒤에 시상하부 염증이 생겼다. 고지방 사료 섭취 로 체중이 늘기도 전에 시상하부 염증이 먼저 생긴 것이다. 고지방 사료를 먹인 생쥐는 또 한 뇌 소교세포의 물리적 구조가 달라졌다. 소교세포는 염증을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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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연구진, 영국인 암 환자 2만8천여 명 추적 분석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하면 몸에 이로운 장(腸) 내 미생물군에 나쁜 영향을 줘 대장암 발병 위험이 커 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사한 내용의 연구 보고서는 전에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 는 대장암 및 직장암 환자 2만8천 여 명, 암이 생기지 않은 항생제 복 용 환자 13만7천여 명의 진료 기록 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와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의 대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했 고, 보고서는 영국 위장병 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거트(Gut)’에 게재됐다. 교신 저자는 존스홉킨스대 의대 의 신시아 시어스 전염병학 교수가 맡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전 세계에서 사용된 항생제는 모두 700억 회 복용분으로 추정된 다. 항생제 사용량은 2000~2010년 10년간 35%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항생제 사용이 대 장암과 직장암 발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밝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국 보건부의‘클리니컬 프랙 티스 리서치 데이터링크(CPRD)’ 서비스에 1989년부터 2012년까지 등록한 1천130만 명의 기록을 기본 자료로 삼아, 대장암(1만9천726명) 및 직장암(9천254명) 진단 환자 2천 8천930명을 실험군으로, 암이 생기 지 않은 13만7천77명을 대조군으로 분류해 평균 8년간의 항생제 처방 정보와 병력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실험군(대장암·직장 암 환자)의 항생제 처방 비율은 70%(2만278명)로 대조군(68.5%, 9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하면 몸에 이로운 장(腸) 내 미생물군에 나쁜 영향을 줘 대장암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3천862명)보다 1.5% 포인트 높았 다. 대장암 환자만 따로 보면 항생 제 처방률이 71.5%로 올라갔다. 직 장암 환자의 처방 비율은 이보다 4.5% 포인트 낮은 67%였다. 대장암과 항생제 사용의 연관성 은 암 진단을 받기 전에 10년 이상 항생제를 복용한 환자에서 뚜렷하 게 나타났다. 직장암도 항생제 복 용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이 커 졌다. 과체중, 흡연, 음주 등의 잠재적 위험 요인들을 고려할 때 항생제 복용 기간이‘15일’ 을 초과하면 대 장암 발생 위험이 커졌고, 특히 위 (胃)와 가까운 근위부 대장이 위험 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직장암은, 60일을 초과 해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전혀 항 생제를 안 쓰는 것보다 발병 위험 이 15% 낮아졌다. 대장암 환자의 항생제 처방 비

율은, 호기성 미생물(aerobes) 항 생제뿐 아니라 혐기성 미생물 (anaerobes) 항생제에서도, 암이 없는 환자보다 높았다. 다만 근위 부 대장암은 호기성 세균보다 혐기 성 세균 항생제와의 연관성이 더 높았다. 직장암은 호기성 세균 항생제를 처방받은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적 게 발생했고, 대장의 끝부분인 결 장에 생기는 암은 항생제 사용과의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암피실린 등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일관해서 근위부 대장암 위험을 높였다. 반면 테트라사이클 린계 항생제는 직장암 위험을 낮추 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항생제 노출이 대장 암(직장암 포함)의 원인이든, 아니 면 대장암 위험을 키우는 것이든, 환자를 대하는 의사들이 항생제 처 방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이번 연 구의 결론” 이라고 말했다.

美 연구팀, 새로운 치매 생물표지 발견 고(高)지방식이 뇌 시상하부에 염증을 일으켜 신경학적으로 음식 섭취 패턴을 바꿀 수 있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는 중추신경계의 제1 방어선 역 할을 한다. 생물체의‘에너지 공장’ 인 미토 콘드리아의 크기 변화로 인해 소교 세포가 활성화한다는 것도 확인했 다. 고지방 사료를 먹은 생쥐는 대 체로 미토콘드리아가 작았다. 미토콘드리아의 크기 변화엔,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존재하는 UCP2(Uncoupling Protein 2)라는 단백질이 작용했다. 이 단백질은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이용을 제 어하고, 시상하부의 에너지 및 포 도당 항상성 통제에 영향을 준다. UCP2의 관여로 소교세포가 활 성화하면 뇌 신경세포에도 여파가 미친다. 시상하부의 염증 신호를 받은 생쥐는 고지방 사료를 더 많 이 먹고, 더 뚱뚱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쥐의 UCP2 단백질을 제거해 이 메커니즘을 차단하면 고

지방 사료를 덜 먹고, 체중도 잘 늘 지 않았다. 디아노 교수는“특정한 타입의 음식을 보면 뇌의 특정한 메커니즘 이 활성화한다” 면서“진화적 관점 에선 이 메커니즘이 중요할 수 있 지만, 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이 풍족한 상황에선 몸에 해로울 뿐이 다” 라고 말했다. 디아노 교수의 오랜 연구 목표 는, 음식물 섭취량을 제어하는 생 리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 다. 활성 상태의 소교세포가 알츠 하이머병을 비롯한 여러 뇌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꾸준히 연 구해 왔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소교세포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과학자들은 또한 비만한 사람 이 알츠하이머병에 더 잘 걸린다고 믿는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을 측정할 수 있 는 새로운 생물표지(biomarker)가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 원 신경과 전문의 에머 맥그래스 교수 연구팀은‘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결합 단백질-2’(IGFBP-2: insulin-like growth factor biding protein-2)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 면 치매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예 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 다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과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EurekAlert)가 보도했다. IGFBP-2의 혈중 수치가 높아 지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 모 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 다. IGFBP-2는 신경생성 (neurogeneration)과 신경세포의 생존, 증식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시스템인 인슐린-유사 성장인자

(IGF)를 손상시켜 신경세포의 보 호와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프래밍햄 코호트 연 구’참가자 약 1천600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샘플에서 IGFBP-2 수 치를 측정하고 인지기능 검사, 뇌 구조 MRI 등에 근거한 치매 위험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IGFBP-2 수치 상 승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다른 형태 의 치매 위험 상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IGFBP-2 수치 상승은 또 논리적 사고 능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전통적인 치매 위험인자 모델에 IGFBP-2 혈중 수치를 추가했을 때 치매 위험 분류 결과는 크게 개 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분류 결과, 치매 그룹은 32% 가 예측 위험도가 올라갔고 치매가 없는 그룹은 8%가 예측 위험도가 내려갔다.

인지기능 저하의 진행을 지연시 키거나 되돌릴 수 있는 새로운 치 료법을 개발하려면 치매 위험이 높 은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 매우 중 요한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정확성과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연 구팀은 지적했다. 현재의 치매 위험 평가 모델에 IGFBP-2 혈중 수치를 추가하면 치매 위험 분류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최근 과학자들은 뇌의 대사기능 장애와 인슐린 저항이 치매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다만 이 연구결과는 대상자가 거의 다 백인들인 만큼 다른 인종 들에까지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연구팀은 인정했다. 이 연구결과는‘임상-중개 신 경학 연보’(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에 발표됐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SEPTEMBER 17, 2019

“베개야, 가방이야?” …올가을 유행‘쿠션 백’ 푹신한 베개가 연상되는‘쿠션 백’유행…어떤 룩에도 잘 어울려 포인트 주기 좋아 올가을 더욱 쿨해보이고 싶다면 베개처럼 크고 푹신한‘쿠션 백’ 에 주목하자. 베개처럼 큼직한 크기에 말랑하 고 푹신한 촉감을 지닌 쿠션 백. 쿠 션 백은 베개라는 뜻의 ‘필로’ (Pillow)를 붙여‘필로 백’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손으로 가볍게 드 는 클러치 타입에 실제 쿠션처럼 굵은 퀼팅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 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쿠션 백, 어떻게 스타일링 하면 멋스러 울까? 패션쇼와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쿠션 백 스타일링 TIP을 소개 한다. ◆ 푹신한 쿠션 백이 대세 쿠션 백은 2019 봄·여름 시즌부 터 유명 패션 브랜드들의 컬렉션 쇼에 등장했다. 샤넬은 알록달록한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쿠션 백을, 메종 마르지 엘라는 쿠션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의 메탈릭한 가방을 내놨다. 에어리어는 사랑스러운 캔디 컬 러의 페이턴트 쿠션 백을 선보였 다. 제이미 웨이 황은 가방 테두리 에 러플 디테일을 더해 화려한 쿠 션 백으로 완벽한 베개 느낌을 내 기도 했다. 쿠션 백 유행은 올가을 겨울 시

즌까지 쭉 이어진다. 봄 여름 시즌 엔 밝고 화사한 파스텔 컬러, 시원 한 메탈릭 소재로 이뤄졌던 반면 가을 겨울 시즌엔 톤과 컬러가 계 절에 알맞게 한결 차분해지고 어두 워졌다. 메종 마르지엘라와 샤넬은 클러 치 타입의 쿠션 백을 내놨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빵빵한 볼륨감이 돋 보이는 블랙, 다크 블루 쿠션 백을, 샤넬은 특유의 마름모 퀼팅 디자인 의 화이트 쿠션 백을 선보였다. 큼직한 숄더백, 토트백 타입도 등장했다. 오프 화이트는 블랙 앤 화이트 컬러 매치의 모노크롬백을, 드리스 반 노튼은 머스터드 컬러의 빅백을 선보였다. ◆ 쿠션 백과 어울리는 스타일 은? 쿠션 백과 스트리트 패션은 그 야말로 찰떡 궁합. 오버사이즈 셔 츠와 버킷햇, 어글리 슈즈를 매치 한 스포티룩에 멋스러운 스타일이 탄생한다.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은 찢어진 청바지와 박시한 코쿤 코트, 앵클 부츠에 쿠션 백을 매치했다. 제이 미 웨이 황은 미니 원피스, 스포티 한 스니커즈와 함께, 오프 화이트 는 시크한 레더 슈트에 스니커즈에 쿠션 백을 들어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쿠션 백이 큼직한 크기와 독특 한 모양을 지녔지만 스트리트 룩에 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세련미 넘치는 포멀룩에 매치하면 독특한 분위기의 믹스매치룩을 연출할 수 있다. 드리스 반 노튼이 연출했듯 박 시한 니트와 슬림한 H라인 펜슬 스 커트, 하이힐을 매치한 룩은 물론 메종 마르지엘라처럼 허리선을 강 조한 베이지색 롱 트렌치 룩에 매 치해봐도 좋다. 제니가 그랬듯 하늘하늘한 실크 원피스와 같은 톤의 쿠션백을 매치 하거나 드리스 반 노튼처럼 시즌 트렌드로 꼽히는 새틴 소재를 활용 하는 것도 방법이다. 로맨틱한 소재, 디자인의 아이 템과 가을 겨울 시즌에 알맞는 상 의, 아우터를 매치한 룩에 풍성한 쿠션 백을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룩 이 탄생한다. ◆ 쿠션 백, 멋스럽게 드는 법 쿠션 백은 크기가 크고 볼륨이 남다른데다 클러치, 토트백 타입이 많은 만큼 어떻게 들어야 멋스러운 지 고민에 빠지기 쉽다. 제법 까다로워보이는 가방이지 만 쿠션 백을 멋스럽게 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무심하게, 아무렇게나 말아쥐듯 쥐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가방 윗부분을 가볍게 말아 겨드랑이 밑, 옆구리 부분에 가볍게 끼면 스 타일링 완성이다. 한 쪽 팔에 외투 를 걸치듯 가볍게 툭 얹어 활용해 도 좋다. 가수 선미, 배우 차정원처럼 스 트랩을 연결해 숄더백처럼 연출하 면 남다른 포인트 백이 된다. 화려 한 드레시한 룩에 매치하기 보다는 편안한 캐주얼룩에 매치해야 더 멋 스럽다. 선미는 캐주얼한 티셔츠와 앞트 임이 멋스러운 셔링 스커트에 베이

지색 쿠션백을 매치했으며, 차정원 은 포근한 아우터와 데님 팬츠에

화이트 쿠션백을 메 포인트를 더했 다.


스포츠

2019년 9월 17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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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PS 2선발로 적당” 美언론 주장“마틴과 호흡 맞춰야”

류현진(32·LA 다저스)이 포스 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중추적 인 몫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 다. 호흡을 맞출 포수는 러셀 마틴 이 적합하다는 평가다. 경제전문지‘포브스’ 는 16일 다 저스의 포스트시즌 25인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각 포지션별로 전망을 내놨다. 다저스는 이미 7년 연속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제는 내셔널리그 1번 시드 확정 도 눈앞이다. 지난 2년간 놓친 월드 시리즈 우승에 재도전한다. ‘포브스’ 는 선발 로테이션 부문 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1선발, 류현 진이 2선발, 워커 뷸러가 3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세 명의 선 발투수야 승선은 확정이고 사실 순 번이 관건이다. 이어‘포브스’는 류현진을 특별히 언급했다. 포수 호흡 때문이다. ‘포브스’는“(뉴욕 메츠전 이 전) 류현진의 네 차례 부진이 전적 으로 포수 탓이라는 의견에는 동의 하지 않는다” 고 전제하면서도“토

류현진은 올 시즌 마틴과 호흡을 맞춘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0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했다.

요일 밤(14일 메츠전) 고무적인 선 발 등판 이후, 이 좌완은 포수로 마 틴을 선호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명필이 붓을 가리지는 않는다.

류현진도 윌 스미스와 호흡 문제가 지적될 때마다“그것이 문제가 아 니다” 고 선을 그었다. 다만 결과론 적으로 성적 차이가 난다.

올해 류현진은 마틴과 호흡을 맞춘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0 을 기록했다. 반대로 스미스가 플 레이트에 자리한 5경기에서는 평 균자책점 5.81에 머물렀다. 오스틴 반스와 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08이다. 5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마틴과 더 많이 뛰었기 때문에 상황을 빠르게 잡아낼 수 있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 에서는 경험이 적은 스미스보다는 아무래도 베테랑 마틴이 낫다는 의 견도 있다. 한편‘포브스’ 는 4선발로는 대 담한 예상을 내놨다. 리치 힐, 훌리 오 우리아스, 마에다 겐타, 로스 스 트리플링, 더스틴 메이를 모두 제 쳐두고 토니 곤솔린을 뽑았다. ‘포브스’ 는“곤솔린은 7월 30일 이후 6번의 등판에서 선발로 평균 자책점 1.88을 기록하고 있다. 7월 피안타율은 0.200, 8월은 0.169, 9월 은 0.160이다. 곤솔린이 네 번째 남 자” 라고 최근 상승세에 무게를 뒀 다. 마에다, 우리아스, 스트리플링, 메이는 불펜에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넷과 더불어 켄리 잰슨, 조 켈리, 페드로 바에스, 아담 콜라 렉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승선할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다저스 전설’허샤이저“류현진이 사이영상… 시즌 전체를 보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설적 인 투수 오렐 허샤이저 스포츠넷 LA 해설자가 류현진(32·다저스) 을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점쳤다. 허샤이저는“시즌 전체를 보라. 류현진이 (제이컵 디그롬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는 걸 알 수 있 다” 고 했다. 미국 TMZ닷컴은 16일 허샤이 저와의 기습 인터뷰 영상을 올렸 다. TMZ닷컴은 허샤이저에게 다 가가“누가 미국프로야구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을 받을까”라고 직 설적으로 물었다. 허샤이저는 주저하지 않고“당 연히 류현진” 이라고 답했다. 그는“내 마음과 심장이 그렇게 말한다.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아 야 한다” 고 거듭 강조했다. 류현진은 NL 사이영상 레이스 에서 독주하는 듯했지만, 8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9월 5 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4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9 월 15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해 7이 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밀워키 옐리치

“너무 괴로웠다” 부상에 좌절한 MLB MVP 후보 옐리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최우수 선수(MVP)에 도전하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크리스천 옐리 치(밀워키 브루어스)가 괴로움에 빠져 있는 심정을 털어놓았다. 16일 AP 통신에 따르면 옐리치 는 지난 11일 경기 중 자신이 친 파 울 타구에 맞아 오른쪽 무릎이 골 절된 날 밤 경기장에서 실의에 빠 져 괴로워했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진단 이 나온 것은 다행이지만, 회복에 8 ∼10주가 필요한 부상이었다. 옐리치는“몸이 부러지거나 실 제 부상을 당한 것은 생애 처음” 이 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 에 보탬이 못 되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 그는“이런 일이 지금 일어났

다는 것이 속상하다” 며“팀의 도전 에 힘이 되거나 포스트시즌 경기에 참여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 서 그 일을 곱씹어 생각하거나 침 울해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 다. 옐리치는 “자기공명영상 (MRI) 검사 결과를 모르는 시간이 괴로웠지만 다행히 수술을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안도하고 회복에만 집 중할 수 있게 됐다” 고 부상 직후 불 안했던 시간을 돌아봤다. 부상 전까지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 30도루 등으로 활약한 옐 리치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 런-30도루 달성 기대와 함께 2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 수상 가능 성도 키우던 과정에서 나온 부상이 어서 타격이 컸다.

“류현진·커쇼 슬럼프 탈출” 다저스, ESPN 파워랭킹 2위

‘다저스의 전설’오렐 허샤이저(오른쪽)

우려를 씻어냈다. 그러나 NL 사이영상 수상은 확 신할 수 없다. 류현진이 주춤한 사이 디그롬 (메츠)이 호투를 거듭했다. 류현진은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고 다승은 NL 공동 9위다. 디그롬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2.61을 올렸다. 평균자책점 NL 3위 로 류현진에게 밀리지만, 삼진 239 개를 잡아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90이닝(NL 3위)을 던져 168 ⅔이닝(NL 16위)을 소화한 류현진 을 앞서고 있기도 하다. 류현진의 짧은 부진이 경쟁자들 에게 추격의 기회를 줬다. 그러나 허샤이저는“류현진의 짧은 슬럼프 기간만 보지 말고, 전

체 시즌을 보라. 그러면 류현진이 더 나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고 류현진을 두둔했다. 허샤이저는 204승 150패 평균자 책점 3.48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 다. 전성기를 다저스에서 보냈고, 198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NL 사이영상,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MVP), 월드시리즈 MVP를 석권 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 정한 LA 다저스가 ESPN이 선정 한 메이저리그 파워랭킹 2위에 올 랐다. ‘ESPN’ 이 15일 발표한 메이저 리그 주간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ESPN은“클레이튼 커쇼, 류현 진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강한 모 습을 보였다. 커쇼, 류현진의 짧은 슬럼프 탈출은 다저스에 희소식” 이라며 에이스들의 부진 탈출을 조 명했다. 커쇼는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 아몬드백스전에서 5이닝 5실점, 7 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메츠전에서 6⅓이닝 2실 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부활 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 역시 길고도 짧았던 부 진을 끊었다. 4경기 연속 5회를 버 티지 못하고 강판 되는 등 19이닝 21실점으로 흔들렸던 류현진은 15

일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6탈 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SPN은“류현진은 올 시즌 27 번의 선발 중 9차례 무실점을 했고, 21번 차례는 2실점 이하를 기록했 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파워랭킹에서는 1위 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차지했다. 2위 다저스에 이어 뉴욕 양키스가 3위에 올랐다. 4위는 애틀랜타 브 레이브스, 5위에는 미네소타 트윈 스가 선정됐다. 류현진은 오는 21일 열리는 콜 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으도 2차례 정도 선발 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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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TUESDAY, SEPTEMBER 17, 2019

이번엔 혹사논란 없이…

SON, 가끔은 쉬어가도 괜찮아

임성재

임성재, PGA 첫 승 수확 도전 시즌 2번째 대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출전 임 성 재(21)는 미국프로 골 프 (PGA) 투어 신 인 상 을 차지하고 도 여전 히 목이 마른다. 우승 갈증은 루키 시즌이 지난 후에도 이어지고 있 다. 임성재는 오는 19∼22일(현지시 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 리클럽 오브 잭슨(파72·7천334야 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20192020시즌 두 번째 대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에서 데뷔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에 올랐다. 35개 대회에 출전해 26차례 컷 을 통과하고, 이 가운데 25차례 톱 25에 들며 꾸준한 활약을 했다. 이 를 발판으로 신인 중에는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 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하지만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

았다는 점을 본인도 아쉬워하고 있 다. 임성재의 최고 성적은 3월 아널 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다. 2019-2020시즌에는 꼭 우승하겠 다고 다짐하는 그는 시즌 개막전인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공동 19위 를 거뒀다. 임성재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에서 더욱 우승 의욕을 불태울 만 하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은 임성 재의 PGA 투어 데뷔 동기인 캐머 런 챔프(미국)다. 챔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 승하면서 신인 돌풍을 일으켰다. 투어 데뷔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 에 오른 터라 더욱 기대를 받았고, 임성재의 신인왕 경쟁자로 부상했 다. 챔프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린 다.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는 내년 시니어 투어 데뷔를 앞둔 PGA 투 어의 한국인 맏형 최경주(49)도 출 전한다. 안병훈(28), 배상문(33), 이경훈 (28), 김시우(24)와 교포 선수인 더 그 김, 마이클 김, 저스틴 서(이상 미국) 등도 출동한다.

고진영, 8주 연속 세계 1위 <B1면에서 계속> 2위는 8.20의 박성현, 3위는 6.50 의 렉시 톰슨(미국)이다. 4위 이정 은6, 5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까지 톱5의 순위 변화는 없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순위 변화가 크지 않은 가운데, 일

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선 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타 오카 나사(일본)가 9위에서 7위로 2계단 올라섰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8위, 박인비가 9위로 한계단씩 내려앉 았다.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도 필요하다.‘슈퍼손’손흥민 (27·토트넘 홋스퍼)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그리스로 건너가 올림피아코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그(이하 UCL) B조 1차전을 치른 다.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 세르 비아 복병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과 한 조에 속한 터라 쉽지 않은 그리 스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 다. 하지만 리그 우승, 더 나아가 UCL 정상까지 노리는 토트넘 입 장에서는 넓은 시야를 가질 필요가 있다. 매 경기에 집중하는 것도 중 요하지만, 장기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하지 않게 적절한 로테이션은 필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 독 역시 지난 14일 크리스털 팰리 스와의 리그 경기 이후 현지 언론 을 통해 그리스 원정에서 선수단 변화를 줄 것을 시사했다. UEFA가 궤를 같이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프리뷰 예상 선 발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한 것.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 팰리스전을 풀타임 소화하며 멀티골 맹활약을 펼친 그에게 휴식을 줄 것으로 점

‘슈퍼손’손흥민

쳤다.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꾀하 는 손흥민에게 중요한 쉼표다. 지 난 시즌 혹사 논란에 휩싸인 그다. 최근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가 조 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럽 5대 리그 에서 활약 중인 543명 선수 중 78경 기 출전(토트넘 53경기 대표팀 25 경기)과 11만600㎞ 비행으로 가장 많이 뛰고 멀리 이동했다. 소속팀

경기는 물론, 대표팀의 각종 대회 를 소화한 만큼 체력적으로 무리가 갈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강약을 조절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 퇴장으로 인해 리그 초반 두 경기 를 결장하며 예년보다 더 많은 휴 식을 취했고 이번 9월 A매치도 터 키, 투크르메니스탄 등에서 상대적 으로 가까운 위치에서 소화해 이동

부담도 덜했다. 이번 그리스 원정 역시 그 연장선이다. 물론 직전 경기에서 물오른 경 기력을 뽐낸 만큼 예상과 달리 올 림피아코스전 선발 출전해, 승기를 잡은 뒤 이른 시간 교체될 가능성 도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제 몫을 해주는 손흥민이기에 중간에 퍼지 지 않고 시즌을 온전히 잘 소화하 는 게 핵심이다.

황희찬·이강인, UCL 첫 출전 임박…‘꿈의 무대’데뷔할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과 이강인이 유럽 최상위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황희찬과 이강인은 유럽축구연 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 선엔 나선 적이 있지만, 아직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은 경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 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두 선수 가 임박할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 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황희찬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헹크의 경기 는 오는 18일 새벽 3시 50분(이하 한국 시각) 스포티비2(SPOTV2)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의 첼시 원정 경기 역시 같은 시각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된 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복귀한 황희찬은 현 재 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리그 7라운드 경기에선 벤치를 내 내 지키며 체력도 보충했다. 시즌 내내 매서운 활약을 펼쳤기에 선발 출전을 통해 헹크를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감독 교체로 팀 내 입지가 올랐다. 이강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레드불 잘츠부르크 황희찬

인은 지난 15일 바르셀로나전에선 23분을 소화하며 스페인 라 리가 데 뷔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뛰기도 했 다. 팀은 대패했지만, 번뜩이는 모 습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다가 올 UCL 조별 라운드 경기에서도 기 대를 모으느느 상황이다. 한편, UCL 2연패를 노리는 리 버풀은 조별 라운드 첫 경기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다. 지난 시 즌 UCL 16강 진출을 두고 치열한 혈전을 펼친 나폴리다. 두 팀은 같 은 C조에서 승점 9로 동률을 기록

했고, 승자승 원칙으로도 1승 1패, 1 득점 1실점으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리버풀이 전체 득점에서 나폴리보다 두 골 앞서 가까스로 16 강행 주인공이 됐다. 그 결과 리버풀은 14년 만에 빅 이어(UCL 우승컵)를 들어 올리게 됐다. 만일 리버풀이 나폴리와의 최종전에서 패했다면, 이뤄내지 못 했을 성과다. 나폴리가 리버풀에 힘든 상대인 점은 여전하다. 7월에 펼쳐진 친선 경기에서 나폴리는 버질 반 다이크

발렌시아의 이강인

가 버티는 리버풀 수비 라인을 뚫 고 3골이나 터트린 바 있다. 나폴리의 또 다른 특징은 홈에 서 강하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UCL 홈경기에선 2승 1무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높은 홈 승률을 이어나가 고 있다.


2019년 9월 1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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