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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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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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2년 연속 100승 7년 만에 AL 동부지구 우승
뉴욕 양키스가 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 부지구 정상을 탈환했 다. 양키스는 19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
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서 로스앤젤레스 에인 절스를 9-1로 꺾었다.
<B3면에서 계속>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SEPTEMBER 20, 2019
“다른 선수와 달리 컨디션 좋다” ‘토트넘 NO.1’손흥민, 레스터전 선발 예상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날아 오를까.
전 토트넘 선수의 극찬
“나에게 손흥민은 온종일 MoM”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맹활약하며 멀티골을 비롯 해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며 경기 최 우수 선수(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 됐다. 이런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 홋 스퍼는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럽축 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별예선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 끝에 무승부를 거둔 상태다. 오는 21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그 6라운 드 경기를 치를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중심 에는 손흥민이 있을 전망이다. 아스날 출신이자 현재 축구 전 문가로 활동 중인 아드리안 클라크 역시 지난 19일 EPL 공식 홈페이 지를 통해“레스터 시티는 손흥민 을 봉쇄해야 한다”면서 손흥민이 이번 경기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 라고 지목한 바 있다.
여기에 약 3년 동안 토트넘 소속 으로 뛰었던 수비수 앨런 허튼도 손흥민을 향해 극찬을 남겼다. 허튼은 19일 현지 매체‘풋볼 인 사이더’ 와의 인터뷰에서“지난 시 즌 손흥민은 정말 놀라웠다. 그는 열정적이었으며 축구를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다. 손흥민이 최고의 폼으로 돌아오는 것만이 앞으로 토 트넘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 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의 핵심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손흥민은 나에게 있어 온 종일‘맨 오브 더 매치’ 다. 그라운 드에 나선 그는 항상 웃고 있다. 그 리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선수다. 기술적으 로도 어떤 선수보다도 뛰어나다. 그와 함께하는 일은 선수 또는 감 독에게 있어 꿈같은 일일 것이다. 손흥민은 정말 특별한 선수다”라 며 칭찬 세례를 보냈다.
퍼디낸드“해리 케인,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넘에 남아있다면 앞으로도 우승이 수비수였던 리오 퍼디낸드가 토트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조 퍼디낸드는 영국의‘BT Sport’ 언을 던졌다. 핵심은“토트넘을 떠 를 통해“만약 당신이 케인이라면 나라” 다. ‘나는 이제 떠나야겠어’ 라고 말할 케인은 토트넘 공격의 중심이자 것이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시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간이다. 토트넘을 떠날 계획을 짜 케인은 2009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야한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토 임대를 몇번 다녀오기는 했지만 원 트넘에서 많은 경력을 쌓고 있지만 소속팀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그들은 어떤 우승도 해내지 못했 토트넘의 전설로 향하고 있는 케인 다. 우승에 매우 가깝게 다가섰다. 이다. 토트넘이 곧 케인이다. 프리미어리그도 UEFA 챔피언스 그런데 퍼디낸드는 케인이 토트 리그도 우승할 기회가 있었다. 그 넘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리고 우승에 근접한 경쟁력을 유지 유는 우승. 케인은 토트넘에서 단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으로 만족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또 토트 할 수 없다” 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최 전방의 케인을 잘 지원해줘야 한 다” 영국‘가디언’ 은 19일“손흥민 은 레스터 시티전서 선발이 유력하 다. 그는 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 릭센 등과 달리 컨디션이 좋은 상 태다다” 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레스 터 시티 원정에 나선다. 주중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CL) 올림피아코스 원정을 떠났 던 토트넘은 쉴틈도 없이 다시 힘 든 원정길에 나선다. 리그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 던 손흥민은 그리스 원정 당시 로 테이션 차원에서 휴식을 가졌다. 그는 2-2이던 후반 28분 알리와 교 체되어 투입되며 부지런한 움직임 을 보여줬다. 그리스 원정서 토트넘은 전반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의 골로 리드를 잡고도 불안한 경기력으로 2-2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의 부재가 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토트넘 선수 출신의 대니 머피 는“토트넘의 경기력을 보고 손흥 민이 벤치에 있던 것에 매우 놀랐 다” 라며“로테이션이라고 해도 포 체티노 감독은 다음 날 아침에 일 어나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 이
손흥민
라고 평가했다. 다른 선수 출신 해 설자들도 손흥민의 부진이 토트넘 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 했다.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미카 리차즈는“케인은 골을 잘 넣는다 면, 손흥민은 팀에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다” 라고 강조했다. 리차즈는“손흥민은 다른 동료 들을 잘 살릴 수 있다. 또한 연계 플 레이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매우 파괴적인 선수다. 손흥민이 뛸 때 토트넘의 경기력은 더욱 뛰어나
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중 그리스 원정을 소화한 토 웨스트햄 출신의 분석가 매튜 트넘과 달리 레스터는 1주일 내내 업슨은“손흥민은 지금 시점 토트 경기를 대비한 상태다. 가디언은 넘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성 “이번 시즌 BIG 6 진입을 꿈꾸는 장했다. 그가 없다면 토트넘은 꾸 레스터는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토 준한 경기력이나 날카로움, 득점력 트넘전을 준비했다” 고 설명했다. 도 없다” 라고 지적했다. 체력적 불리한 토트넘에 대해 역설적으로 이런 평가를 받는 가디언은“토트넘은 손흥민과 루 손흥민이기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 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의 케인을 잘 체티노 감독은 리그 초반 승패가 지원해줘야 한다. 두 선수 모두 알 달린 레스터 원정을 위해 손흥민에 리-에릭센과 달리 좋은 컨디션을 게 휴식을 부여했다. 보여주고 있다” 라고 기대했다.
“존재감 제로… 최악이었다” ‘타깃’된 평점 3점 에릭센 토트넘 홋스퍼 출신 해설위원 저메인 지나스는 토트넘 선수 한 명을 콕 집어 맹비난을 퍼부었다. 타깃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 센. 최근 몇 년 동안 팀의 핵심 플레 이메이커로 활약한 에릭센이 올림 피아코스전에선“자신의 플레이가 얼마나 최악인지를 보여주려는 것 같았다” 고 혹평했다. 스포츠 방송‘BT 스포트’ 를통 해“에릭센은 오늘 밤 존재감이 거 의 없었다. 여러 장면에서 감독으 로 하여금‘당장 빼야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 면서“산산조 각이 난 것처럼 느껴졌다. 단순한 플레이도 하지 못하더라. 그 점에
서 걱정이 된다” 고 부진한 경기력 을 비판했다. 에릭센은 2019~2020시즌 유럽챔 피언스리그(UCL) B조 1차전에서 90분 동안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했다. 패스 성공률은 선발 출 전한 토트넘 선수 중 두 번째로 낮 은 77%(65개 시도 50개 성공)에 그 쳤다.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9분 위험 지역에서 공을 빼앗기며 마티 유 발부에나의 페널티 동점골의 빌 미를 제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2대 2 무승부로 끝났다. 영국 매체‘더 선’ 은“토트넘이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에릭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사진 맨 왼쪽). 그중에서도 최악이었다. 평상시 보 여주던 모습과는 거리 다” 고 적었다. 가 멀었다. 패스도 형 영국 언론들은 지난여름 레알 편없었다”는 혹평과 마드리드 등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함께 토트넘을 통틀어 못한 상황이 올 시즌 초반 에릭센 가장 낮은 평점 3점을 의 부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매겼다. 이 매체는“평 다고 분석한다. 에릭센은 초여름 균 이하의 활약을 펼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고 말했으 친 에릭센이 앞으로 나, 끝내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9월 A매치 데이 도중 덴마크 언론 감독의 가장 큰 걱정 을 통해“현실이 FM 게임 같았으 거리가 될지도 모른 면 좋겠다” 고 대놓고 아쉬움을 토
로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2일 아스널 과의 북런던 더비에 이어 초반 2골 리드를 또 지키지 못했다. 최근 컵 대회 포함 5경기에서 단 1승(3무 1 패)에 그치며 UCL 준우승을 차지 한 지난시즌과 같은 단단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 다. 공격수 해리 케인은“5년 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고쓴 소리를 했다.
스포츠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류현진, FA 2등급·투수 중 5위” MLB닷컴,“나이와 부상 이력 감점 요인이지만, 1년 반 동안 엄청난 성적”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류현진과 경쟁하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
MLB닷컴이 류현진(32·로스 앤젤레스 다저스)을 자유계약선수 (FA) 2등급으로 분류했다. 투수 중에는 5위, 선발 투수 중 에는 4위다. MLB닷컴은 19일 2019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선수의 등급을 정 해 소개했다. 류현진은 2등급에 묶였다. MLB닷컴은“류현진이 나이가 많은 편이고 부상 이력도 있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좋은 계약을 맺을 만한 성적을 올렸다”라고 평가하 며“업계에서는 류현진이 다저스 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라고 전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 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는 등 부상 이력이 있다. 2018시즌이 끝난 뒤 첫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을 향 해 부상 이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류현진은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2019
뉴욕 언론 디그롬 사이영 띄우기
“류현진, ERA빼면 우위 없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
년 류현진의 연봉은 1천790만달러 (약 213억원)다. 류현진은 2019년이 끝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에는 퀄리 파잉 오퍼를 받을 수도 없다. 사실 상 처음으로 FA 자격을 행사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 으로 15경기에만 나섰지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했다.
올해는 부상 우려까지 지우며 27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 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도 거론되고 있다. MLB닷컴은 휴스턴 애스트로 스 우완 선발 게릿 콜을 FA 1순위 로 꼽았다.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 스), 내야수 앤서니 렌던, 우완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도 1등급 FA로 분류됐 다.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샌프 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등이 류현 진과 함께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美분석“류현진 가치, 4년 1억850만 달러”대형계약 보인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다 가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서 후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히 성적만 놓고 보면 4년 총액 1억 달러가 넘 는 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으나 다 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고 팀에 남은 류현진은 올해 다시 FA 대형 계약에 도전한다. 지난해는 부상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 해 시장에 나가도 그렇게 좋은 대 우를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부상에 서 자유로워진 류현진은 시즌 27경 기에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최고 선수 대열에 합류했 다.
퀄리파잉오퍼는 한 번만 제시가 가능하며, 류현진은 올해 드래프트 픽 보상 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다. 최근 드래프트픽을 내주 길 극도로 꺼리는 시장 분위기에서 는 대형 호재라고 할 만하다. 이런 류현진의 가치가 1억 달러 가 넘는다는 분석은 에이전트인 스 캇 보라스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스포트랙’ 은 류현진과 비슷 한 성적과 나이에 FA 계약을 한 네 명의 선수를 비교했다. 잭 그레인 키(애리조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제이크 아리에타(필라델피 아), 그리고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 스)다. ‘스포트랙’ 은 이들이 FA 계약 을 하기 전 두 시즌 성적, 그리고 류
현진의 최근 두 시즌 성적을 비교 해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류현진 은 네 선수 평균에 비해 등판 횟수 ·이닝·탈삼진이 떨어졌지만, 2 년간 평균자책점(2.22)은 24.49%나 높았다. 이닝당출루허용수 (WHIP) 또한 5.56% 우위였다. ‘스포트랙’은 이를 토대로 네 선수의 평균 연봉(2725만 달러)보 다 약간 낮은 연간 약 2712만 달러 (약 324억 원)를 제시했다. 4년으로 환산하면 약 1억850만 달러(약 1295 억 원)에 이른다. 물론 숫자대로 금액을 받는 것 은 아니다. 어떤 선수는 더 받을 수 도, 어떤 선수는 덜 받을 수도 있다. 내년 만 33세가 되는 나이, 어찌됐 건 존재하는 부상 경력을 거론하며
금액을 깎으려는 구단이 더 많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총액 1억 달러 를 넘길 수 있을지는 의견이 분분 하다. 현지 언론에서는 계약 기간 도 2~3년 정도의 단기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FA 시장에 좌완 선발이 많지 않고, 류현진은 구속 보다는 제구와 공의 움직임으로 승 부하는 유형이다. 부상만 없다면 롱런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보라스 코퍼레이션 또 한 이런 류현진의 장점을 한껏 부 각시킬 가능성이 크다. 계약 기간 이 짧다면 높은 연 평균 금액을 기 대할 만하고, 계약 기간이 길다면 1 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도 꿈 은 아니다.
양키스, 7년 만에 AL 동부지구 우승… 2년 연속 100승 <B1면에서 계속> 100승(54패)째를 올린 양키스는 지구 2위 탬파베이 레이스(90승 63 패)와의 격차를 9.5게임으로 벌리 며 동부지구 우승 확정을 위한 매 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이날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 히로는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8패)째를 챙겼다. 양키스 타선은 홈런 4방을 치며 다 나카를 도왔다. 양키스는 2012년 이후 7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00승(62패)을 거두고도 보스턴 레 드삭스(108승 54패)에 이어 지구 2 위로 밀렸다.
2년 연속 100승 고지를 밟은 올 해는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양키스는 부상 병동으 로 불렸다. 장칼로 스탠턴, 에런 저 지, 디디 흐레호리위스, 루이스 세 베리노, 델린 베탄시스 등 핵심 선 수들이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
(타율 0.285, 35홈런, 90타점), D.J. 르메이유(타율 0.329, 25홈런, 97타 점) 등 타자 7명이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다나카와 제임스 팩스턴 (14승 6패), 도밍고 헤르만(18승 4 패) 등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우승 의 기쁨을 누렸다.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 이 사이영상 레이스 역전극을 펼치 기 일보직전이다. 뉴욕 언론들은 디그롬이 전체적인 기록에서 류현 진(32·LA 다저스)을 앞서 있다 며 홍보에 나섰다. ‘뉴욕 포스트’ 는 19일 내셔널리 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분석한 글에 서“제이콥 디그롬이 모든 기록에 서 사이영상을 고려할 만한 위치에 올라섰다”면서 류현진과 기록을 비교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 이스는 류현진이 줄곧 선두를 달렸 으나 시즌 막판 등판에서 부진하며 디그롬이 추월한 모양새다. ‘뉴욕 포스트’ 는 류현진이 내세 울 것이 평균자책점밖에 없다는 논 리를 펼쳤다. 류현진은 20일 현재 2.35의 평균자책점으로 메이저리 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누적 기록에서는 디그롬이 훨 씬 앞서 있다는 게‘뉴욕 포스트’ 의 주장이다. 이 매체는“류현진이 평균자책 점에서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이 다저스의 에이스 는 이닝 소화와 탈삼진에서 디그롬 에 뒤져 있다. 이닝과 탈삼진은 최 근 유권자가 더 강조한 두 가지 통 계이며 반대로 승리 의미는 줄어들 었다. 디그롬은 190이닝을 던지며 23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 진은 168⅔이닝에 148탈삼진” 이라 고 정리했다.
‘엘리트스포츠 뉴욕’또한 20일 사이영상 레이스 후보들을 상세하 게 분석하면서 류현진을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워싱턴)에 이은 3위로 뽑았다.‘엘리트스포츠 뉴욕’ 은“8 월까지는 최유력후보였으나 8월 평균자책점 7.48의 부진 끝에 다른 후보들의 경쟁을 허용했다”고 분 석했다. 이 매체 또한 류현진은“평 균자책점 외에 내세울 것이 마땅치 않다” 고 평가했다. ‘엘리트스포츠 뉴욕’ 은“첫 번 째는 이닝이 부족하다. 슈어저처럼 류현진도 올해 200이닝을 소화하 지 못한다. 그는 부상이 있었고 다 저스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며 그 의 이닝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다저스가 류현진을 포스트시즌 전까지 내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있 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180이닝 을 훨씬 넘기지는 못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어“두 번째 이슈는 그의 대 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다. 슈어저와 디그롬과 달리 류현진은 이 숫자가 크지 않다. 그는 fWAR 이나 bWAR에서 상위 5위 내에 들 지 못한다. WAR은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고려요소가 됐는데 다른 어 떤 통계에서 할 수 없는 방식으로 1 년 내내 어떻게 경기를 했는지 보 여주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여기서 뒤처져 있다는 것은 확실히 타격을 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의 ERA 1위 수성, COL전 등판에 달려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평균 자책점(2.35) 1위 등극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 다. 오는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의 선발 등판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내셔널리그 평균 자책점 2위를 기록중인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9일 조지아주 애틀 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필 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소로카의 평균 자책점은 2.57에서 2.60으로 상승하며 류현진 과 격차가 벌어졌다. 오히려 평균
자책점 2.61로 이 부문 3위에 랭크 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의 추 격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평균 자책 점 1위 수성은 콜로라도전 등판 결 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와 4차 례 만났으나 승리없이 1패를 떠안 았다. 평균 자책점은 4.87. 류현진은 홈경기 성적 9승 1패 (평균 자책점 1.77)로 강세를 보였 다. 지난 15일 메츠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류현진이 안방 강 세를 이어간다면 13승 달성은 물론 평균 자책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 키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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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샤라포바“미국이 내 집” 러시아 팬들‘배신자’ 라며 분노 러시아 출신의 미녀 테니스 스 타 마리야 샤라포바(32)가 미국을 자신의‘집’ 으로 생각한다는 인터 뷰 발언으로 러시아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8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샤라포바가 미국 여행전문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ler)와 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 주해 미국 생활 방식에 익숙해졌으 며 이제 미국을 집으로 생각한다고
마리야 샤라포바
美 잡지 인터뷰 발언에 폭발…샤라포바, 7세 때 미국으로 이주 밝혔다고 전했다. 샤라포바는“나는 7살 때 아버 지와 미국에 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마이애미 공항에 내렸을 때 그 곳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었다. 모든 것이 새로웠고 많은 것은 흥 미로웠으며 많은 것은 아주 무섭기 도 했다” 고 소개했다. 이어“처음 몇 년은 어려웠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친구들을 사귀게 됐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이곳 생 활 방식에 적응했으며 지금은 이곳 을 집으로 여긴다” 고 털어놨다. 샤라포바는 그러면서도“하지 만 나의 교육과 문화의 뿌리는 러 시아이며 나는 그것을 소중히 여긴 다. 그것은 내 안의 깊은 곳에 남아 있다”고 러시아와의 인연을 강조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나는 여전히 러시아 여권 과 미국 그린카드(영주권)를 갖고
있다. 친척들이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에 살고 있으며 그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 면서“하지만 나의 집은 당연히 미 국이다” 라고 거듭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 출신의 샤라포바 부모는 지난 1986년 4월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 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가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해 그녀가 태어나 기 몇개월 전에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냐간(한티만시 자치구)으로 이주했다. 이후 흑해 연안의 러시 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로 재이주했 으며, 샤라포바가 7살 때인 1994년 전문적으로 테니스를 가르치기 위 해 아버지가 그녀를 데리고 마이애 미로 이민을 갔다. 샤라포바의 인터뷰 발언 내용이 러시아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러시 아 팬들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
비스(SNS)를 통해‘조국에 대한 배신자’라는 등의 분노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 팬은 트위터에“앞으로‘러 시아 테니스 선수 샤라포바’ 란말 을 들을 때 그녀의 인터뷰 발언을 잊지 말라” 고 주문했고, 또 다른 팬 은“이 인터뷰 뒤에 마리야는 많은 팬의 성원을 잃게 될 것이다. 하지 만 미국인들도 그녀를 절대 자기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 고 어깃장을 놓았다. 현지 언론들도“샤라포바의 발 언 이후 많은 러시아 팬들이 그녀 를 배신자로 여기며 분노하고 있 다” 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25년이나 미국 에서 생활한 샤라포바가 미국을 자 신의 집으로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이해해야 한다는 견해 를 내놓기도 했다.
파리 인근 17세기 고성에 떼강도…보석·현금 26억원치 털려 유명 관광지인 프랑스 파리 인 근의 17세기 고성에 떼강도가 들어 200만유로(약 26억원) 상당의 보석 과 현금을 훔쳐 가는 일이 발생했 다.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18일 늦 은 밤에 6인조 강도가 파리에서 동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있
는 보르비콩트 성에 침입했다고 AP, AFP통신이 보도했다, 강도들은 성에 머무르던 주인 가족을 결박한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도들은 무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성 소유주인 80대 노부부 는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성은 17세기 루이 14세 시절 재무대신이었던 니콜라 푸케 의 후원으로 지어졌다. 성에 딸린 정원을 합한 면적은 5 천㎡가 넘어 프랑스에서 개인이 소 유한 문화유산 중에서 가장 크며, 바로크풍의 외양이 베르사유 궁전 과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FRIDAY, SEPTEMBER 20, 2019
122세까지 산‘세계 최장수’할머니는 가짜? 프랑스“진짜”일축… 러시아 연구진“딸이 신분 가장” 프랑스“원본·새 자료 모두 사실”반박 2년 전 인도네시아 남성이 146 세로 사망했다거나 2013년에는 볼 리비아 정부가 123세 할아버지를 세계 최고령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식 출생증명 서로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또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 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프랑 스 할머니 잔 칼망이다. 칼망은 1875년에 태어나 1997년 122세로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런 상황에서 칼망 할머니의 사망 기록이 위조됐다며 바로잡아 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할머 니의 고국인 프랑스 정부 측은 이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학술지‘회춘 연구’ (Rejuvenation Research)를 통해 칼망이 실제로는 1934년 59살의 나 이로 사망했고, 그녀의 딸이 상속 세를 피하기 위해 엄마 신분을 가 장했다는 주장을 폈다. 1997년에 사망한 사람은 칼망의 딸 이본으로 당시 나이는 99세라는 것이다.
120살 때의 잔 칼망 할머니
러시아 연구팀은 공식 문서상으 로 칼망의 눈은 각기 다른 시기에 색깔이 달랐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같은 사람이 아님을 시사한다고 밝 혔다. 또 칼망이 살던 곳의 시장이 그녀의 100세를 축하하려고 만났을 때 나이가 많이 덜 들어 보였다고 말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프랑스 관리들은 러시아 연구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 프랑스 연구진들이 내놓 은‘잔 칼망이 가장 오래 산 사람임 을 보여주는 진짜 사실들’이라는 이름의 보고서도 러시아 연구진의
주장이 부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 보고서 작성에는 110세 이상 의 장수노인 연구자로 1990년대 칼 망을 인터뷰한 장-마리 로빈도 참 여했다. 로빈은 칼망의 신분과 관련, 새 로운 자료를 통해 세금 사기나 위 조가 없었음을 제시하는 것과 함께 원본을 분석해 거짓이 아니라고 반 박했다. 프랑스 타라스콩 지역 검찰도 18일 칼망의 사망 신고서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1875년 아를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칼망 할머니는 21세 때 결 혼, 1898년 1월 딸 이본을 낳았다. 칼망은 1990년대부터 장수 노인 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120 번째 생일을 앞두고는“죽음과 기 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회의 주목을 즐겼다. 늦은 나이까지 담배를 즐겼으 며, 단맛이 나는 포르투갈산 적포 도주와 초콜릿을 좋아했다. 1888년에는 자신의 삼촌에게 물 감을 사러 온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를 만났다는 말도 했다고 BBC 방 송은 전했다.
英 버거킹, 어린이 메뉴 구매 때 플라스틱 장난감 제공 중단 영국 버거킹이 19일부터 어린이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플라스틱 장 난감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스 카이 뉴스가 보도했다.
로, 엘라(9)와 케이틀린(7) 매큐언 자매의 청원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 명했다. 사우샘프턴 출신의 매큐언 자매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장난감과 빨대, 뚜껑, 용기 등을 제거하면 연 간 1만5 미터톤(1미터톤=1천kg)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
英 자매 청원에 50만명 서명하자 수용…놀이터 등 설립에 대신 활용 이로 인해 연간 320톤(t)의 플라 스틱 폐기물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 된다. 버거킹은 장난감에 사용될 예정 이었던 플라스틱을 어린이 놀이터 와 상호작용형 쟁반 등 매장 내 물 품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다. 버거킹은 이번 조치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
는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플라스틱 장난감 제공 중단을 요청하는 청원 사이트를 만들었고, 50만명의 서명 을 받았다. 버거킹 외에 맥도날드 는 다음 달부터 고객이 플라스틱 장난감을 과일봉지와 바꿀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책을 대신 고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으로 내다봤다. 영국 버거킹의 알라스데어 머독 최고경영자는“우리는 이제 시작 점에 섰다. 이는 옳은 방향을 위한 발걸음이다” 라고 말했다. 버거킹은 영국 내 매장에 자진 회수 통을 설치해 고객들이 이전에 받았던 플라스틱 장난감 등을 반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셔널/경제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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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리스크 털고‘매파 예스맨’ 트럼프 대북 관여정책 탄력? 미국 백악관의 신임 국가안보보 좌관에 국무부 인질문제 담당 대통 령 특사인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18 일 전격 발탁됨에 따라 향후 대북 등 한반도 분야를 비롯한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의 방향에 어떤 영 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이 달 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도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 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다시금 중 대 분수령을 맞은 상황에서다.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등‘뇌관’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발탁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이와 맞물려 미 조야 일각에서 는 외교·안보 정책 의사 결정 과 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독주’ 가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없지 않다.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의 실질적 영향력과 위상 이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 가안보회의(NSC)에 재직했던 조 너선 스티븐슨 국제전략연구소 (IISS) 선임연구원은 NYT 논평 기 사를 통해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 이 볼턴 전임자와 시각은 유사하나 성향은 매우 대조적이라면서 트럼
美 새 안보보좌관 오브라이언, 트럼프와 사사건건 충돌한 볼턴과 대비 막후조율·트럼프 외교정책 힘싣기 주력할듯… 독주 가속·’균형과 견제’약화 우려도 이란 핵합의 등 오바마 정책 비판 강경성향… 對이란 대응 첫 시험대 이 산적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의 주요 석유 시설 피습으로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 문제 대응이 당장 첫 시험대가 될 전망 이다. 트럼프 대통령의‘오브라이 언 카드’선택에는 주요 현안마다 강한 목소리를 내며 트럼프 대통령 에게‘제동’ 을 걸거나 다른 부처와 잦은 마찰을 벌였던 볼턴 전 보좌 관의‘전철’ 을 밟지 않기 위해 새로 운 국가안보보좌관에게서는 유관 부처 간 막후 조율 및 대통령의 외 교·안보 보좌라는 역할을 원한다 는 뜻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현안 추진에 있어 초강경 노선을 견지, 정면충돌도 불사하며 ‘걸림돌’로 작용했던‘볼턴 리스 크’ 를 걷어내고 대선 국면에서 트 럼프 표 외교정책 추진에 탄력도를 붙이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은 과거 저서 등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외교정책을‘유화와 후퇴’ 로 규정, 정면 비판하는 등 성향상 으로는‘매파’ 로 분류된다고 미언 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첫 일 성으로‘힘을 통한 평화’ 를 강조하 기도 했다. 이와 함께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5년 볼턴 당시 유엔대사 와 함께 제60차 유엔총회에서 미국 대표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의 칼 럼니스트 엘리 레이크는 칼럼에서 “트럼프는 이란, 아프가니스탄, 북 한에 관해 볼턴과 이견을 보였는 데, 그의 새 국가안보보좌관도 그 모든 현안에 대해 전통적인 공화당 매파 성향을 보인 오랜 역사가 있 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 (NYT)도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 이 볼턴 전 보좌관과 어느 정도 차 별성을 보일지는 불투명하다고 보 도했다. 그러나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 은 트럼프 대통령 및 다른 부처 고 위당국자들과 사사건건 부딪쳤던 볼턴 전 보좌관에 비해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온건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성 향상‘매파’ 임에도 불구, 트럼프 대 통령의‘충실한 대리인’역할을 해 온 것처럼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기 보다는‘로우키’ 로‘코드’ 를 맞추 며 부처 간‘조정역’ 에 주력할 가능 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는 협상 전문가이자 중재 전문 변 프 대통령이‘자신의 군림하는 기 호사의 이력도 갖고 있다. 질에 적합한 순응하는 막후 실무타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의 대북 입’ 을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 관에 대해서는 그동안 외부적으로 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인질 특사 최악의 외교정책 본능을 견제할 누 로서 전 세계에 걸쳐 미국인 인질 군가가 필요한 시기에 예스맨이 들 구출 작전을 주도해온 만큼, 6·12 어섰다면서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적 충동을 견제할 희망이 모두 지난해 5월 이뤄진 한국계 미국인 3 사라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명의 본국 송환 과정에 그가 물밑 워싱턴포스트(WP)는 국가안보 에서 관여했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팀이 대선 국면을 맞아‘극적인 사 정도이다. 건’ 을 겪고 싶어하지 않는 상황에 하지만 북한 문제에서도 개인적 서 오브라이언 인선은‘가장 안전 매파 성향을 드러내기보다는 폼페 한 선택’ 으로 간주한다고 한 고위 이오 장관과 보조를 맞추며 트럼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통령의 정책을 뒷받침하지 않겠 실제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도 느냐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캘리포니아를 방문 중인 트럼 트럼프 대통령이 오브라이언 신 프 대통령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선 임 보좌관 합류를 계기로 행정부 자리에서“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내‘브레이크’없이 대북 정책을 비 지도력 하에 엄청난 외교정책의 성 롯, 외교 안보 분야에서 자신의 스 공을 거둬왔다. 나는 그것이 계속 타일을 더욱 거침없이 밀어붙이지 되길 기대한다” 며 트럼프 대통령표 않겠느냐는 시선인 셈이다. 외교정책에 힘을 실었다. 특히 대선 국면에서 내세울 외 ‘힘을 통한 평화’를 역설하며 교 치적이 절실한 트럼프 대통령으 “미국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군대를 로선 북한과 이란 등과 관련한‘가 재건하기 위해 대통령과 함께 협력 시적 업적’ 을 만들어내기 위해 보 하길 기대한다” 고 밝힌 것도 트럼 다 과감한 관여 드라이브에 속도를 프 대통령의‘미국 우선주의’인식 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과 오버랩되는 대목이다.
명가‘JFK 종손’조 케네디, 21일 상원선거 출사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종손이자 연방 하원의원인 조 케네 디 3세(38·매사추세츠)가 내년 연 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다. 미국 정치명문가 출신으로 4선 하원의원인 케네디 3세는 오는 21 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 는 한 조찬 모임에서 출마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정치전 문매체 폴리티코가 관계자의 발언 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이 관계
자는“케네디 3세가 출마 선언 후 며칠간 매사추세츠주 전역을 순회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케네디 3세는 고(故) 로버트 F. 케네디 법무장관의 손자이며, 부친 은 상원의원을 지낸 조지프 케네디 2세다. 케네디 3세는 민주당 연례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인 지난 주말 지지자들과 만나 상원 선거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맞상대는 민주당의 중진인
에드워드 마키(73) 현역 상원의원 이다. 마키 의원은 30년 가까이 하 원의원을 역임한 뒤 2013년 상원의 원에 선출됐다. 마키 의원은 유력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69·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떠오르는 정치 신예 알 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29 ·뉴욕) 하원의원과 민간 환경단체 인 시에라클럽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케네디 3세는 이달 초 여론조
사 기관에 자체적으로 의뢰해 실시 한 호감도 조사에서 마키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14%포인트 앞섰다 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마키 의원 캠프는 재선 출마 성 명을 통해“미국이 당면한 기후 변 화와 소득 불평등, 총기 개혁, 보편 적 의료 보장, 임신과 출산의 자유, 이민자 권리와 같은 중요한 사회 문제에 대한 리더십을 이어가기를 원한다” 고 밝혔다.
美, 한국‘예비 불법 어업국’지정 남극 불법 어업이 발단 우리나라가 19일 미국 정부로부 해수부는 불법조업 사실을 확인 터‘예비 불법’(IUU·Illegal, 한 뒤 어구 회수와 어장 철수 명령 Unreported, Unregulated·불법, 조치를 하고, 이를 위원회 사무국 비보고, 비규제) 어업국으로 지정 과 회원국에 알렸다. 그리고 이듬 됐다. 해인 2018년 1월 8일 원양산업발전 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은 법 위반 혐의로 두 선박에 대한 수 의회에 제출하는 2019년‘국제어업 사를 해양경찰청에 의뢰했다. 관리 개선 보고서’에 우리나라를 홍진701호는 해경 수사에서 무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하는 혐의 판단이 나와 불입건 됐다. 서 내용을 담았다고 이날 홈페이지를 던오션호는 그해 7월 기소 의견으 통해 밝혔다. 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12월 기소 우리나라가 예비 IUU 어업국 유예 처분을 받았다. 으로 지정된 것은 2013년 이래 두 해수부는 이와 별개로 지난해 8 번째다. 이번 지정은 우리나라 원 월 서던오션호에 대해 60일 영업정 양어선‘서던오션호’와‘홍진701 지와 선장에 대해 60일 해기사면허 호’ 가 2017년 12월 남극 수역에서 정지를 통보했다. 홍진701호에 대 어장폐쇄 통보에 반해 조업한 것이 해서는 무혐의가 나온 만큼 행정처 발단이었다. 분을 하지 않았다.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되 그러나 두 선박에 대한 국내 사 면 미국 항만 입항 거부, 수산물 수 법당국의 이 같은‘솜방망이’처벌 입 등 시장 제재적 조치는 없지만, 이 결국‘예비 IUU 어업국’ 이라는 미국은 향후 2년간 우리의 개선 조 불명예로 돌아왔다. 치에 관해 협의해 적격, 비적격 판 해수부는“지난해 10월 위원회 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례회의에서는 회원국으로부터 해양수산부는“우리나라가 예 ‘한국의 법이 벌칙조항을 두고 있 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됐다고 지만, 경제적 이익을 박탈하는 행 해서 시장 제재적 조치가 따르는 정적·민사적 메커니즘은 미흡하 것은 아니고, 이로 인해 생기는 국 다’ 는 지적이 있었다” 고 설명했다. 내 영향은 없다” 면서“다만, 미국 현행 원양산업발전법은 불법 어 은 우리의 개선 조치에 관해 우리 업에 5년 이하 징역 또는 수산물 가 나라와 2년 동안 협의를 하며, 협의 액의 5배 이하와 5억∼10억원 중 높 기간 내 개선 조치가 미흡하거나 은 금액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완료되지 않아 부적격 판정을 받으 미국 해양대기청 역시 우리 원 면 그때부터 미국의 재량에 따라 양산업발전법이 불법 어업 근절을 제재에 들어간다” 라고 말했다. 위해 두차례나 개정됐지만, 징역· 남극 수역에서의 어업은 남극해 벌금·몰수 처분 규정이 실제 집행 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가 이빨고 으로 이어지지 못해 불법 어획물이 기(메로)·크릴·빙어에 관한 총 유통됐다고 봤다. 불법 어업의 이 허용 어획량을 배분해 이뤄진다. 득이 선주에게 귀속됐다고 판단한 그해 어획량이 다 차면 위원회는 것이다. 어장폐쇄를 통보한다. 미국 정부는 이에 올해 3월 우리 그러나 홍진701호는 어장폐쇄 정부에 관련 자료와 개선사항을 요 통보 이메일이‘스팸메일’ 로 분류 구했고, 해수부는 올해 4월 ▲ 문제 되는 바람에 조업을 이틀 더 했고, 선박 조업 배제 ▲ 어획증명제도 서던오션호는 선장이 이메일을 하 개선 ▲ 과징금 제도 도입 등을 골 루 뒤 열람하고도 3일간 조업을 더 자로 하는 개선조치 계획을 제출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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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FRIDAY, SEPTEMBER 20, 2019
“美밀레니얼 세대 부채 1인당 평균 3천300만원” 23∼38세 부채 주요인은 학자금 아닌 신용카드 미국 20∼30대 성인은 평균 3천 만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으며 부 채의 주요인은 신용카드 사용인 것 으로 나타났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이 발간한 보 고서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 (1981∼1996년생)의 주택담보대출 (모기지)을 제외한 개인 부채는 평 균 2만7천900달러(약 3천336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여론조 사업체 해리스폴이 미국 18세 이상 성인 2천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 문조사를 바탕으로 추산한 것이다.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부채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25%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재정자문 가 샹틀 보노는 이런 현상에 대해 “골치 아픈 추세”라며“밀레니얼
美 밀레니얼 세대 평균 개인부채 3천300만원
세대 다수가 가진 문제는 그들이 학자금 대출이 있거나 수입이 줄어 도 본인들의 생활방식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 이라고 설명
했다. CNBC는 밀레니얼 세대의 부채 를 그들의 과소비로만 돌릴 수는 없다며 생활비는 계속 상승하지만,
임금상승률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 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 터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 면 미국인의 평균 임금은 40년 전보 다 높아졌지만, 임금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살 수 있는 구매력은 40년 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부채의 주요인도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Z세대(1997∼2012년생)는 개인 부채 중 학자금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가장 컸으며 X세대 와 베이비부머 세대에서는 주택담 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0%와 28%로 가장 많았다. 퓨리서치센터는 X세대를 1965 ∼1980년생, 베이비부머 세대를 1946∼1964년생으로 정의하고 있 다.
폭우로 물에 잠긴 美텍사스주 남동부… 주민 1천여명 구조 휴스턴 부시 국제공항 항공편 900편 결항… 인명피해는 파악 안 돼 지역방송국도 뉴스하다 대피… CNN 예보관“수백만명에 홍수경보” 멕시코만(灣)만에서 미국 텍사 스주(州)로 북상한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 가 몰고 온 폭우로 휴스턴 을 비롯한 텍사스주 남동부 지역이 심각한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고 CNN·AP통신 등 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현지 소방 당국은 휴스턴 인근 해리스 카운티 등지에서 이날 오후 까지 주민 1천여 명이 폭우로 불어 난 물에 고립돼 있다가 구조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휴스턴 북부와 동 부, 인근 도시인 보몬트, 갤버스턴 등지에서 오늘 아침까지 수백 통의 구조 요청 전화가 걸려왔다”라고 밝혔다. 텍사스주 소방 당국은 공기 주 입 보트를 동원해 폭우로 고립된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재 난 당국은 아직 인명 피해는 파악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어난 물 때문에 주택이나 차 량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주민 들이 구조 요청을 한 것이다. 휴스턴 인근 도시 주민 마이클 스티븐스는“상황이 분 단위로 점 점 더 나빠지는 것 같다. 아파트에 물이 밀려들면서 뱀이 떠다닌다는 말도 들었다” 라고 전했다. 다른 주민 리처드 타이슨은 CNN에“허리케인 하비 이후로 이 런 큰 비를 본 적이 없다” 라고 말했 다. 휴스턴은 2017년 메이저 허리케 인‘하비’ 가 강타하면서 시가지 상 당 부분이 물에 잠겨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적이 있다. 주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CNN 기상예보관 마이클 가이 는“텍사스 남동부에서 루이지애나 서부까지 수백만 명의 주민들에게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라고 말했 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휴스턴 동쪽 제퍼슨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 운티, 리버티 카운티, 체임버스 카 운티 주민들에게 홍수 경보가 내려 져 있는 동안 외출을 삼가고 집안 에서 재난당국의 안내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또 납세자료 소송전 트럼프, 뉴욕주 검찰‘소환장’에 맞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주 검찰의‘8년치 납세자료 소 환장’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 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이 세큘로우 변호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뉴욕 주 카운티 검찰의 소환장 발부에 대응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 다” 면서“(소환장의) 중대한 헌법 적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한 것” 이 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 장에서“현직 대통령은 어떤 종류 의 행위에 대해서도 형사적 절차에 놓일 수 없다” 고 주장했다. 따라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 사적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소환장 을 발부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 는 게 트럼프 대통령 측 논리다. 앞서 뉴욕주 산하 맨해튼지검은 트럼프 대통령 측의 오랜 회계법인 인‘마자스(Mazars) USA’ 에대 해 8년 치 납세자료를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트럼프 대통 령과 트럼프 그룹의 연방·주(州) 납세 내력을 모두 제출하라는 내용
이다. 이른바‘성추문 입막음’의 혹 수사와 맞물린 것이다.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전 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등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 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입을 막으려 고 거액을 지급하는 과정에 트럼프 그룹이 관여하면서 연방 선거 자금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州) 법률을 위반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납세자료 제 출’ 을 놓고 소송전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월 말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2020년 대선 에 출마하는 예비선거 후보들에 대 해 납세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는 법 안에 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 을 제기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리 처드 닐(매사추세츠) 하원 세입위 원장도 지난 4월 국세청(IRS)에 서 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 8 개 사업체의 소득 및 납세 신고 6년 치 자료를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발 부한 바 있다.
트럼프, 또 캘리포니아 노숙자 문제 지적…‘민주당 무능력 부각’ “노숙자 쓰레기, 해양오염 유발…샌프란시스코에 위반 통지할 것” 아이 업고 대피하는 텍사스 주민
들 사이에서는‘하비’ 의 악몽이 재 연되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허리케인‘하비’ 는 당시 휴스턴 에 최고 60인치(1천520㎜)의‘물폭 탄’ 을 쏟아부었다.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는 활주로 일부가 물에 잠겨 항공 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 다. AP통신은 조지 부시 공항에서 만 항공기 900여 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휴스턴 교육 당국은 학생 안전 을 고려해 비가 잦아들 때까지 휴 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 다. 멕시코만 연안에는 이날 오전까 지 평균 20인치(508㎜) 이상의 폭우 가 내렸다. 최고 35인치 (890㎜)의 강우량을 기록한 지역도 있다. 보몬트의 한 TV 방송국에도 물 이 들어차면서 현지 KBMT 방송 스태프들은 인근 방송국으로 대피
해 뉴스를 진행해야 했다. 이 방송은“보몬트 지역은 호수 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물이 찼다. 보 트를 타고 대피하는 주민 모습이 보인다” 라고 전했다. 휴스턴과 보몬트 사이 10번 주 간(州間) 고속도로는 물에 잠겨 차 량 운전자들이 구조 요청을 보내고 있다. 보몬트 인근 도시 위니를 포함 한 체임버스 카운티는 모두 200가 구에 물이 들이쳤다고 재난당국은 전했다.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40㎞ 떨어 진 베이타운에서는 토네이도(소용 돌이 바람)가 불어 프로판가스 폭 발사고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잇따 랐다. 이멜다는 현재 텍사스 동부에 있으며 북동쪽을 향해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루이지애나 서부와 아칸소 일부 지역도 피해를
캘리포니아를 방문한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지방정부 의 노숙자 정책을 비판했다. 민주당이 독차지한 캘리포니아 지방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려는 의 도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캘리포니 아에서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기내 에서, 환경보호청(EPA)이 일주일 내로 샌프란시스코에 환경보호법 령 위반 사실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삿바늘 등 노숙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하수관 을 통해 흘러내려가 해양오염의 원 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숙자가 버린 쓰레기양이“어마어마하다”고 말 했지만, 자세한 수치나 근거를 제 시하지는 않았다. 그는“쓰레기를 치워야 한다” 면서“우리는 도시가 지옥이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를 그는 전날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떠나며 노숙자 쓰레기를 이유로 샌 기내에서도 노숙자 문제를 거론하 프란시스코를 정면으로 공격한 것 며“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은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다른 여러 도시는 일어나는 앞서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장관 일을 방치하고 스스로 파괴하게 내 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버려 둬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노숙자 문제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캘리포 확대 요청을 거부했다. 니아 대도시는 노숙자 문제가 심각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 배 하다. 출가스 기준을 자체적으로 설정할 샌프란시스코 자체 통계를 보면 수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권한도 취 도시의 노숙자 인구는 8천11명으로 소했다. 2017년보다 17%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민, 국경장 이들은 대부분 거리 생활을 하 벽, 기후변화 등 여러 분야에서 줄 며‘쉼터’이용자는 35%밖에 안 된 곧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가 캘리포니아 방문에서 캘리포니아주에‘공격’을 가하고 노숙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주 정 있다고 비난했다. 부와 합심해서 대책을 찾으려 하기 그는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면서도, 보다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통령과 협력하고 싶다” 이 장악한 지방정부의 무능력을 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이 계속되면 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외신은 “캘리포니아주 주민과 우리 가치를 보호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분석했다.
국제
2019년 9월 20일(금요일)
“이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폼페이오“평화적 해결 바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시 설 피격으로 고조한 중동 내 긴장 과 관련,‘평화적 해결’ 을 바란다고 말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9일 아랍에미리 트(UAE)를 방문해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번 위기가) 평화적으로 해결됐으면 한다” 라며“이란도 같 은 쪽으로 이를 바라보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그가 전날 사우디에서는 이번 공격을‘이란의 전쟁행위’ 라고 맹 비난한 점을 고려하면 사뭇 다르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이란 외무“사우디 피격 구실로 이란 공격하면 전면전”경고 미 국방부“사우디와 대공방어 수단 논의” 발언한 셈이다. 이는 이번 공격 뒤 군사 대응을 주문하는 미국 내 강경파의 압박에 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 확한 사실을 규명해보자며 이란에 대한 공격에 적극적이지는 않은 태 도와도 맥락이 비슷하다. 그러나“사우디 석유시설을 누 가 공격했는지 우리가 정확히 안다 는 것은 엄청나게 명확하다고 생각 한다. 그들은 이란이다” 라며 이란 의 직접 공격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UAE 아부다비 왕세제 셰이 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을 만나“이란이 헤즈볼라와 같은 테 러조직 지원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더 가할 것이다” 라고 말해 이란을 겨냥한‘최대 압박’정책이 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이란 외무장관은‘전면 전’ 을 언급하며 미국과 끝까지 싸 울 것이라고 위협하지만 우리는 이 에 맞서 외교적 동맹을 확대하는
중이다” 라며“평화를 이루려는 목 적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UAE 에 왔다” 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18일 밤 사우디 제다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이란 정권 이 계속된 침략과 위협 행위에 책 임을 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 았다고 밝혔다. 이어“용납할 수 없고 전례 없는 이번 공격은 사우디의 안보뿐 아니 라 사우디에 사는 모든 미국 시민 의 생명을 위협한다”라고 비난했 다. 미 국방부는 19일 중동을 담당 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이번 석유시 설 피격과 관련해 사우디 정부와 향후 이란의 공중 공격을 막기 위 해 사우디 북부를 방어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사우디에 패트리엇 대공미사일을 추가 배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 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9일 미 CNN방송과 인터뷰에서“우리는 진심으로 군사 적 대치와 엮이지 않기 바란다” 라 면서도“미국이나 사우디가 이란을 공격한다면 전면전이 벌어질 것이 다” 라고 우려했다. 또“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대 한 기만(이란이 공격 주체라는 주 장)을 근거로 군사 행동을 한다면 큰 인명피해가 날 것” 이라며“우리 는 우리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선 눈 하나 깜박하지 않겠다” 라고 경 고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핵합의는 미국과 타결한 협상이다. 왜 또 협상해야 하느냐. 재협상이 성사된다 해도 1년 반 뒤 면 또 끝날 것 아니냐” 라고 반문하 면서“미국이 불법적으로 복원한 제재를 풀고 상황이 달라지면 그들 과 대화를 고려할 수도 있다” 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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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대변인은“다각도의 검 토와 상의를 거쳐 화웨이의 회원 자격을 정지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 에 다다랐다” 고 말했다. 이번 조처는 미국 정부의 화웨 이 거래 제한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FIRST 측은 회원사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 정부가 화웨이에 대 한 기술 수출을 금지하는 방침을 발표한 뒤 이번 퇴출 결정이 내려 진 것이라고 말했다. FIRST 측은 아울러 이번 조처 는 임시적이며, 화웨이의 회원 자 격을 부활시키기 위해 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처에 따라 화웨이는 소 프트웨어 보안 문제를 빠르게 확인 하고 수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B7
미중 10월 고위급무역협상 앞서 워싱턴서 실무협상…“농업 초점” “中지식재산권·기술강제 이전도 논의”… 中대표단, 내주 美농장 방문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과 중국이 다음 달 초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기에 앞서 19일 실무 협상 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랴오민 (廖岷)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 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이 끄는 약 30명의 중국 실무 협상 대 표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백악관 인근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협상에 들어갔다. 미국 측에서는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협상 팀을 이끈다. 실무 협상은 이틀간 진행될 예 정이며 두 번의 협상 세션에서 농 업 문제를 다루고, 중국의 지식재 산권 보호 강화와 중국 기업으로의 미국 기술 강제이전 문제는 한 차 례 세션이 할애될 것이라고 로이터 는 전했다. 로이터는 협상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 논의는 중국 이 미국산 대두와 기타 농산물의 구매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미국 측 요구를 포함해 농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농업 관련 세션 중 하나는 중 국이 미국에 합성 오피오이드(아편 계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수출 을 중단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요구에 초점을 맞출 것이 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산 대두와 기타 농산물에 대한 중 국의 보복 관세로 타격을 입은 자 신의 주요 지지층이자 핵심 유권자 인 농민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하 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 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중국 대표단이 미 농업 생산 실태를 살
7월 미중 무역 협상에서 포즈 취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
펴보고 친선을 구축하기 위해 다음 “단지 대두를 좀 더 사는 것보다 더 주 미국 관리들과 함께 농장 지역 복잡하다” 고 강조했다. 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기자들에게 로이터는 내달 고위급 협상에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서는 므누신 장관은 통화 문제가 중국 대표단은 미 고위급 협상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위안 단을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화 환율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오 USTR 대표와 함께 농장 지대를 를 것이라고 전했다. 방문한다. 내달 초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다만 중국 대표단이 구체적으로 고위급 협상에는 미 측에서 라이트 어디를 방문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이저 USTR 대표와 므누신 재무 고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말했다. 장관 등이, 중국 측에서 류허(劉鶴) 이와 관련, 홍콩 사우스차이나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모닝포스트(SCMP)는 협상 소식통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만약 조 을 인용해 중국 농업부 관료가 이 만간 협상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번 방문 때 미국의 대표적인 곡창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전쟁을 더 지대인 중서부 네브래스카주와 몬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미국의 태나주의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라 한 전문가가 주장했다고 SCMP가 고 전했다. 전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무역 보수 성향 허드슨연구소 소속으 협상과 관련, 이날 폭스비즈니스 로 대통령에게 통상 문제에 대해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중국이 무 자문하는 외부 고문인 마이클 필즈 엇을 원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 버리는 SCMP와 인터뷰에서“관세 다” 고 말했다. 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50%나 로스 장관은“우리가 필요한 것 100%까지 갈 수 있다” 라며 트럼프 은 현재의 무역 적자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기존 관세율을 높일 수 큰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48개 회원국, 인권 활동가에 보복 행위” “중국·이집트·이란·베트남 등 포함”
화웨이, 국제 사이버보안 기구서‘퇴출’… 美 거래 제한 영향 미·중 무역전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 이(華爲)가 국제 사이버 보안 기구 에서 잠정 퇴출당했다. 18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보안사 고 대응 협의체인 국제침해사고대 응팀협의회(FIRST)는 최근 화웨 이를 회원에서 퇴출하는 결정을 내 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될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FIRST는 1990년 민간 보안 사 고대응팀들이 모여 출범한 국제기 구다. 이 기구에서는 미국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 즈, 독일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 등의 기업 대표들이 소속돼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의 사이버 보안 담당 부서와 영국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 (GCHQ) 산하의 국립사이버안보 센터(NCSC)도 이 기구의 회원이 다. 화웨이는 이번 조처에 대해 입 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화웨이는 미국이 가한 일 련의 제재는“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사 활동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비 판한 바 있다.
유엔 회원국 중 4분의 1가량이 유엔에 협력하는 인권 활동가들에 게 보복으로 의심되는 조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이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48 개국에서 보복 사례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는 중국과 이집트, 이 란, 베트남 등이 포함됐다고 로이 터는 전했다. 보고서는 인권 변호사 류정칭이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중국 에서 5건의 사례가 보고됐고, BBC 페르시안과 BBC 파르시의 기자들 도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앤드루 길모어 유엔 인권담당 부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서 이번 보고서 를 발표하면서“유엔과 정보를 공 유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구금과 고
유엔 인권이사회
문, 학대, 장기간 독방 감금, 심지어 구속 중 사망 등 심각한 수준의 잔 혹함이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활동가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법률 대리인, 증인들도 표 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두 시간가 량 진행된 이 날 회의에서 이 같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반박했다. 중국 대표단은 중국은 모든 시 민의 권리가 보호되는 법치 국가라 고 말했고, 이란은 기자들이 윤리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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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파나마 축구 선교 시(詩)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⑨ 파나마 운하(運河)
⑩ 내일인들 어떠리까. 그러지 말자
대륙을 횡단하는 험난한 미국 철도를 대신하여
파랗게 물든 수영장을 그림 한 폭을 보는듯이 그냥 스쳐지나가며
파나마해협을 가로질러 운하를 건설하였나니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여 1915년에 개통한 뱃길 운하의 총연장은 85 킬로미터 운하의 폭은 33미터인 국제 항로이다 양대양(兩大洋) 수로(水路)는 두 항로가 쌍방향으로 이루어졌으며 복합갑문(複合閘門) 시스템으로 가둔 해수의 높이가 해발 26 미터로 선박을 올렸다가 다시 반대로 지형에서 해수까지 내리는 방식을 활용 카리브해 아꾸아끌라라 갑문과 가뜬 갑문을 통하여 가뜬 호수를 지나 끌레브라 구간을 통과한 다음에 뻬드로 미겔 갑문과 미라폴로레스 꼬끌리 갑문을 통과한 이후에 파나마운하 태평양에 이르는 세계 상품 수송 시, 거 .비(時,距,費) 절감(節減)을 위하여 세계 2대 운하 스위스운하와 파나마운하는 해 륙(海, 陸)을 오가는 교통의 지름 물길로 태평양 대서양과 남북 아메리카가 맞대고 유럽과 아시아가 마주 보는 지구촌의 명소
FRIDAY, SEPTEMBER 20, 2019
감정 없는 바보처럼 멍청하게 바라볼뿐 날 더운줄도 미처 모르고 그래도 때가 되면 식사당번 권사님들 부지런히 만들어놓은 냉면 한 그릇 받아들고 테이블에 앉으면 휘저어 입에 넣어 잘도 넘어간다 죽지 않고 살아 있음 이랄까 생물의 본능이라고나 말할까 혼자서 생각해봐도 안타까워라 내일이면 어떠리 내일이라도 보고 듣듯고 즐길줄도 알아 물속에 덤벙 뛰어들었건만 아둔해진 내 인생 홀로서 눈을 감으니 비눈물이 주루룩…… 이게 세상이고 인생이렸다 나이에도 올 것이 온 것을 어찌하랴 탓하지 말자 선교팀 일원 되어 작대기에 달린 끄나풀이라도 되어 쓰임 받으면 영광이요 머지않아 우리가 돌아갈 곳 아버지 계시는 저 천국에 돌아갈 희망의 기쁨 가득하나니……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92> Jooyung left without commitment. When he mentioned it to his father late that night, Jongnay leaped at it. “You’ ve got to enter and win,”he said. “But the contest itself is in five days,”Jooyung noted. “That’ s enough time. You have a good memory and you can do it. Let’ s whip out a text. I’ ll write something in Korean and you translate it into Russian. Then commit it to memory, until you can say it accurately even in your sleep. Then you work on the delivery, the dynamics and body language.” Jongnay slapped something together out of his pre-Stalinist Korean essays, brimming with enthusiasm for Utopian communism and universal brotherhood of farmers and workers. The Russian translation was 600 words long, exactly 5 minutes when spoken at a moderate speed. Jooyung had it memorized word for word already. Jongnay had him stand before him and rehearse. A spell-binder who could make his Korean audiences cry and laugh at will, Jongnay coached Jooyung where to direct his eyes, how to raise his hands, lean forward, and move. “But I am scared of public speaking in front of all those people,”Jooyung said. “Haven’t your teachers made you speak up in class?”Jongnay asked. “Yes,”Jooyung answered.“But I was talking to the teacher.” “Didn’ t the class hear you, too?” “Yes.” “It’spublicspeaking, then. Just imagine you are talking to yourteacher, excepttherestoftheclasshearsyouanyway. A good public speaker is nothing more than that, somebody at home with his crowd as if it were a single individual.” Jooyung imagined himself addressing Mr. Bronsky, his old Korean School Russian teacher, a widower, habitually drunk, who showed up in class disheveled, clothes wrinkled, socks not matching, hair tousled, but who knew Russian literature like the back of his hand and inspired his students with his great lectures, moving them to tears, laughter, contemplation. Above all he had taught Jooyung to be a critical reader and listener. Over the next few days Jooyung kept rewriting the speech, replacing hackneyed phrases by something fresh and more to the point, until he felt Bronsky would approve. There were 20 contestants, mostly from the senior class, including some debating champions, but Jooyung was the upset first-place winner. The judges praised him for the excellent delivery, as well as the good ideology, of his speech. After the award ceremony the editor of the school paper asked him for the text of his speech for publication in the next issue. A photographer took his picture for inclusion. An instant celebrity, he almost forgave his father for making him attend Harbor. As soon as the next edition of the school paper appeared, Jooyung looked it over front to back, but there was no picture of him, nor an article about him or his speech. He went to the editor, who was evasive and said the other articles had priority.
주영은 참가하겠 다는 언질을 안 주고 떠났다. 그날 밤 늦게 이것을 아버지에게 여쭈었더니 적극 찬 성이었다. “나가서 꼭 이겨야 해”하고 권했다. “그러나 대회가 닷 새밖에 안 남았어요” 하고 주영이 걱정했 다. 박태영(Ty Pak) “그거면 충분해. 기 <영문학자, 전 교수, 억력이 좋으니까 너는 할 수 있어. 우선 원고 뉴저지 노우드 거주> 를 하나 빨리 작성해. 내가 조선말로 뭘 쓸터이니 그걸 네가 러시아말로 번역 한 뒤 잠자면서도 정확하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그걸 암기해. 다음에는 강약, 몸 쓰는 것 등 전달에 신경을 써.” 종내는 스탈린이 집권하기 전에 자신이 쓴, 이상주 의적 공산주의와 농민 노동자의 세계, 형제애에 대한 열 정으로 넘치는 수필들 중에서 뭘 하나 찾아서 주영에게 주었다. 러시아어로 번역하니 정확하게 600 단어였고 보통 속도로 말하면 정확하게 5분이였다. 주영은 이미 다 외여 버렸다. 종내가 주영을 앞에 세워 놓고 연습해 보게 했다. 조선인 청중들을 마음대로 울게도 하고 웃게 도 하는 웅변가인 종내는 눈을 어디로 향하며 손을 어떻 게 들고 앞으로 기대고 움직이는 것을 주영에게 가르쳤 다.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대중 연설이 겁나요” 주영이 말했다. “네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너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요구하지 않니?”종내가 물었다. “네, 시킵니다”주영이 대답했다.“그렇지만 그 답변 은 선생님한테만 말하는 것이지요.” “반 학생들도 다 듣지 않아?” “네 다 듣습니다.” “그럼 그게 대중 연설이야. 웅변대회도 네 선생님께 말한다고 생각해. 단 반 학생 전체가 옆에서 덤으로 듣 는 것 뿐이야. 웅변가는 별거 아냐. 대중이 한 사람같이 편하게 말하는 사람이야.” 주영은 홀아비인데다가 상습 음주자로 종종 옷은 단 정치 않게 꾸겨지고 양말은 짝째기이며 머리는 헝클어 져 교실에 들어오지만 러시아 문학만큼은 자기 손바닥 처럼 잘 알고 학생들을 울리고 웃기고 사색하도록 감동 시키던 옛 조선학교 러시아어 선생 브론스키에게 말한 다고 상상했다. 무엇보다 그에게서 주영이 배운 것은 비 판적으로 읽고 듣는 것이었다. 남은 며칠 동안 주영은 브론스키가 찬성하리라고 느낄 때까지 진부한 표현을 좀 더 참신하고 적절한 것으로 바꾸며 원고를 고쳐 썼 다. 웅변대회 참가자는 20명, 대부분이 졸업반이고 그 중 에는 토론반 선수들도 있었으나 주영이 뜻 밖에 일등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탁월한 전달력과 좋은 이 념을 칭찬했다. 수상식 후 교지 편집자가 다음 호에 싣 겠다고 원고를 달라 했고 거기에 첨부하도록 사진사가 주영의 인물사진을 찍었다. 즉각 유명인사가 된 주영은 자기를 항고에 가게 만든 아버지를 거의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었다. 교지 다음 호가 나오는 즉시 겉장에서 뒷장까지 샅샅이 뒤져 봐도 자기의 사진이나 기사, 웅변 원고가 일체 보이지 않았다. 편집자에게 가서 물었더니 답을 회피하며 다른 글들이 우선적이었다고 말했다.
건강정보
2019년 9월 20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I가 ADHD 아동 가려낸다” 선별 프로그램 개발… “진단 정확도 85%” 아이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인지 여부를 손쉽게 가려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진단 기술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김붕년)·한국과학 기술원(정범석)·가톨릭대(유재 현) 공동 연구팀은 기계학습 방법 을 이용해 뇌 영상만으로 ADHD 와 정상발달 아동을 구분할 수 있 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DHD는 집중력 저하, 산만함, 충동성 등이 특징인 질환으로, 진 단이 매우 까다롭다. 발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명확한 생물학적 근거가 없는 데다, 객관적인 측정 방법도 아직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 이다. 이에 지금까지의 ADHD 진단 은 부모의 보고나 관찰에 의존해왔 다. 하지만, 이 경우 부모의 주관적 인 판단이 개입함으로써 과잉진단 이나 과소진단의 우려가 끊이지 않 았다. 연구팀은 각각 45명의 ADHD
아이가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인지 여부를 손쉽게 가려낼 수 있는 인공지능 (AI) 진단 기술이 개발됐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기반으로 기계학습을 거쳐 특정 뇌가 ADHD 환자의 뇌인지 정상인의 뇌인지 가려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구 참여 아동의 진단 기술 정확도는 85% 이상에 달했으 며, 새로운 환자군 데이터에서도 유사한 수행 능력을 보였다고 연구 팀은 설명했다. 김붕년 교수는“ADHD 진단이 정확하지 않으면 치료가 필요한 아 이가 방치될 수도 있다” 면서“이번 에 구축한 뇌영상 빅데이터는 정상 아동과 ADHD 아동을 손쉽게 구 별하는 것은 물론 ADHD 행동의
서울대병원·카이스트·가톨릭대 연구팀 공동 개발 아동과 정상 아동을 대상으로 뇌자 기공명영상(fMRI)과 확산텐서영 상(DTI) 등을 이용해 다양한 뇌 영 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ADHD 아동 의 뇌는 정상 아동에 견줘 중요 자
극을 선별하는 네트워크와 반응 억 제를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구조적 인 결함이 뚜렷했다. 이런 뇌 네트 워크 결함이 부주의, 과잉행동, 충 동성 등의 증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연구팀의 추론이다.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찾 는 데도 도움이 기대된다” 고 말했 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뇌 영상과 행동’(Brain Imaging & Behavior) 최근호에 발표됐다.
“당뇨병 없어도 공복 혈당 높으면 췌장암 위험 증가” 강북삼성병원, 성인 2천280만명 분석…”혈당조절 필요”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아도 공 복 혈당이 높으면 췌장암 발병 위 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박철영·구동회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2013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2천280 만명을 분석한 결과, 공복 혈당이 높을수록 췌장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췌장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 분비 기관이다.
음식물로 섭취한 당을 소장에서 흡수하면 췌장에서는 다량의 인슐 린을 혈액으로 분비한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공복 혈당에 따라 6개 그룹으로 나눴다.‘낮은 정상’ 은 90㎎/㎗ 미만,‘높은 정상’ 90∼99㎎/㎗,‘전 당뇨병 수준’100 ∼109㎎/㎗,‘당뇨병 전 단계’110 ∼125㎎/㎗,‘당뇨병’236㎎/㎗ 이 상,‘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그 룹’등이다. 각 그룹의 췌장암 누적 발병률 을 비교한 결과 공복 혈당이 높을
수록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췌장암 발병률은 10만명 당 낮은 정상에서 32명, 높은 정상 41명, 전 당뇨병 수준 50명, 당뇨병 전 단계 64명, 당뇨병 75명,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그룹 121명 등 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이 연구는 건강검진 을 통한 고혈당 조기 진단과 식생 활 조절을 통한 혈당 조절이 췌장 암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며“더 나아가 추후
혈당 조절이 췌장암 발생을 낮출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전향적 인 연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구 교수는“혈당조절과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방식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가 필수적” 이라며“또 췌장암 병력이 나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권장한다” 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임 상내분비대사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근호에 게재됐다.
美연구진“전자담배 한 번만 피워도 심혈관 기능에 변화” “금방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계속 피우면 정상회복 안 될 수도” 전자담배를 한 번만 피워도 심 혈관 기능에 변화가 나타난다는 최 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펠릭스 베 얼리 의대교수는 발간된‘방사선 학 저널’ 에 실린 논문에서 전자담 배 흡연이 건강한 사람의 혈관 기 능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CNN방송에 따르면 실험은 전 자담배나 궐련형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에게 딱 한 번 전자담배를 피우게 한 뒤 MRI(자기공명영상 장치) 검사를 한 결과, 다리에 있는
대퇴동맥에서 혈류 변화가 나타났 다는 것이다. 실험에는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 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사용됐다. 연구진은 전자담배 내 어떤 화 학물질이 그들이 관찰한 변화에 영 향을 미쳤는지는 결론 내지 못했
다. 전자담배에는 니코틴 외에도 맛과 향을 내는 여러 화학물질이 들어간다. 베얼리 교수는“(혈류 변화가 나타난 뒤) 몇 분 지나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면서“큰일이 벌어졌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 았다고 말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다만 그는“그러나 전자담배를 정기적으로 피우고 시간이 흐르면 손쉽게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을 가 능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베얼리 교수는 실험대상자 31명 에서 나타난 변화가 동맥경화증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발달 과정의
초기 단계로 알려진 것과 동일한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그렇 게 발달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린 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매사추세츠 의대 연 구진은 지난 5월 연구 결과를 발표 하면서“니코틴에 의한 위해성 외 에도 첨가제는 혈관 건강에 악영향 을 끼칠 수 있는 잠재적 원인” 이라 고 밝혔다. 국내외 의료계에서는 다양한 형 태의 전자담배가 등장함에 따라 전 자담배가 심장과 혈관, 폐, 뇌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하기 위 한 연구가 확산하고 있다.
B11
“의자에서 일어나 걷기” 노인 골절 위험 평가에 효과
노인들이 의자에서 일어나 잠 시 걷는 데 걸리는 시간만 잘 체크 해도 골절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다 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신동욱)·보라 매병원(정수민) 공동 연구팀은 2009∼2015년 생애전환기(66세) 건
삼성서울·보라매병원 107만명 분석 “너무 느리면 골절 위험 높아” 강검진을 받은 노인 107만명을 대 상으로‘의자에서 일어나 걸어가 기’검사를 한 뒤 평균 4년 6개월에 걸쳐 골절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 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 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뼈’ (Bone) 최근호에 발표했다. ‘의자에서 일어나 걸어가기 검 사’ 는 의자에 앉아있던 검진자가 일어선 뒤 3m를 걷고, 다시 돌아와 제자리에 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다리 근력, 보행속도, 균형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보통 다리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10초가 되기 전에 돌아와 앉아야 정상이다. 연구팀은 이 검사에서 소요 시 간이 10초대인 경우 정상군(10초 이내)보다 골절 위험도가 8%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20초를 넘긴 노 인은 골절 위험도가 20% 이상 더 높았다.특히 노인에게 치명적인 고 관절 골절의 위험도는 10초대에서 19%, 20초 이상에서 96%로 각각 평가됐다. 정수민 교수는“근력이 감소하 고 균형감, 유연성 등이 감소해 운 동 기능이 떨어지면 골절 위험이 커지게 된다” 면서“노인들의 경우 꾸준히 근력과 유연성 운동을 병 행할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
“당뇨약 SGLT2 억제제, 심부전 위험↓”
신세대 당뇨병 치료제 중 하나 인‘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용체2(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억제제가 당뇨합병 증의 하나인 심부전 위험을 낮추 는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의 공 동연구팀이 2013~2016년 사이에 SGLT-2 억제제 투여를 시작한 2 형(성인) 당뇨병 환자 약 2만1천명 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투여된 환자들을 이들과 수가 같 고 또 다른 신세대 당뇨병 치료제 인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 가 투여된 환자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SGLT-2 억제제 그룹 이 DPP-4 그룹에 비해 심부전 발 생률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비 욘 파스테르나크 교수가 밝혔다.
심부전은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 이를 전신에 펌프질 해 내보내는 좌심실 기능에 이상 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 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SGLT-2 억제제 그룹은 또 DPP-4 그룹보다 모든 원인에 의 한 사망 위험도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서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약 중 하나인 다파글리플로진이 주로 처방되고 있다. 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는 구 세대 약인 메트포르민이지만 최근 에는 SGLT-2 억제제, DPP-4, 글 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 용체 길항제 등 신세대 치료제가 개발돼 메트포르민 다음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BMJ: 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B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SEPTEMBER 20, 2019
“크고 화려하다” … 가을 유행‘헤어 액세서리’ 큐빅·플라워·리본·진주 장식‘헤어핀·헤어밴드’ 로 로맨틱하게…간단 연출‘스카프’포인트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머리띠 와 실핀(바비핀)의 인기가 매해 이 어지고 있다. 올가을에는 더욱 크 고 화려한 디자인의 액세서리가 유 행할 전망이다. 반짝이는 큐빅 핀, 고급스러운 진주 헤어밴드, 사랑스러운 스카프 매듭까지 일상에서 시도할 수 있는 이번 시즌 트렌디한 헤어 액세서리 를 모아봤다. ◆ 스큐빅핀의 강세…플라워· 리본 헤어핀으로 로맨틱하게 봄여름 시즌 형형색색의 바비핀 이 인기였다면 올가을부터는 큐빅 장식이 대세다. 얇은 실핀을 하나 가 아닌 두개 이상 연속으로 꼽아 포인트를 주거나 두께감이 있는 큐 빅핀을 머리 전체에 장식으로 꼽는 화려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다양한 모양의 헤어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시몬 로샤는 컬러풀한 비
즈 장식 헤어핀으로 앞머리를 고정 하는 룩을 선보였다. 베르사체는 지난 시즌에도 연출 했던 양쪽 귀 위에 꼽는 헤어핀 스 타일에 약간 변형을 줬다. 헤어핀 을 양쪽에 여러 개 꼽거나 볼드한 골드 또는 유색 보석핀을 매치해 빈티지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샤넬은 까멜리아 헤어핀과 리본 핀으로 묶음 머리에 포인트를 준 헤어 룩을 선보였다. 기본 리본 장 식 하나만 하기도 하고 컬러풀한 꽃이나 퍼 장식들을 레이어드해 다 양한 느낌을 냈다. 돌체 앤 가바나가 선보인 커다 란 리본 장식 헤어 룩은 일상에서 시도하긴 다소 부담스럽다. 파코 라반처럼 둥근 모양의 큐빅 핀을 머리 양쪽이나 포니테일의 매듭 윗 부분에 달면 일상에서도 로맨틱한 스타일링으로 연출할 수 있다.
◆ 스헤어밴드, 두툼한 패딩 또 는 진주 장식이 트렌드 과거 유행했던 커다란 머리띠가 다시 인기다.
프라다는 2019 S/S 시즌 런웨이 에서 머리 위에 도톰한 메모리폼을 얹은 듯이 푹신한 모양의 헤어밴드 를 공개했다. 헤어밴드에는 리본,
올겨울 롱패딩 지고‘뽀글이’플리스 뜬다… 젊은층서 인기폭발 보온성·감촉·활용성 뛰어나…의류업계, 제품 다양화로 물량공세 중년 남성이 주로 입어‘아재 패 션’의 대명사처럼 된 플리스 (fleece)가 올겨울 가장‘핫한’패 션 아이템이 될 것 같다. 겨울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의 류업체들은 19일 롱패딩을 대체할 올해 주력 상품으로 플리스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표면을 양 털과 같은 느낌으로 가공한 보온 원단이다. 양털을 닮았다고‘뽀글
이’ 라고도 불린다. 가볍고 감촉이 부드러우면서도 방한 효과까지 갖 춰 활용도가 높다. 플리스는 최근 복고 열풍과 실 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힘입어 젊은 소비자층의 폭발적 관심을 받 고 있다. 특히 가을엔 외투로, 겨울엔 코 트나 패딩 안에 입는 이너웨어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 힌다.
롱패딩과 달리 플리스의 판매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의류업체들도 환영한다. 입는 시기가 가을부터 겨울까지 걸쳐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스포츠·캐주얼업 체들은 지난해보다 플리스 제품 물 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출시 시기 도 앞당기고 있다. 올해 겨울이 지 난해보다 따뜻할 것이라는 예보도 플리스를 더욱 찾게 만드는 요인이 다.
아웃도어업체인 노스페이스는 재킷, 아노락(모자가 달린 상의), 롱코트, 베스트 등 전년 대비 약 2 배 증가한 성인·키즈용 플리스 제 품을 출시했다. 지난달 하순 선보인‘리모 플리 스 재킷’ 은 노스페이스 공식 홈페 이지와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 에서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동났다. 이 재킷은 무신사 외투 부문에서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큐빅, 스터드 등을 장식해 멀리서 도 뚜렷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도톰한 헤어밴드는 다른 브랜드 로 번졌다. 에르마노 설비노는 데 이지 꽃을 붙인 가죽 헤어밴드를 핑크색 미니 원피스와 매니시한 가 죽 재킷 차림에 매치해 로맨틱 시 크 룩을 완성했다. 푹신한 모양의 헤어밴드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진주 장식을 선택해 보자. 얇은 헤어밴드를 두개 또는 세개 이어 착용하면 멋스럽다. 이때 헤어밴드의 진주 장식이 균일하지 않고 크기가 서로 다른 것을 고르면 더욱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스카프, 간편하게 포인트 더 하는 방법 이번 시즌에는 스카프를 헤어밴 드처럼 묶지 말고 포니테일에 장식 해보자. 정수리까지 높게 올린 머
리카락을 둥글게 말아 고무줄로 고 정하고 그 위에 스카프를 둘러 리 본처럼 만들면 독특한 헤어 슈슈 (머리끈)처럼 연출할 수 있다. 머리카락과 함께 땋는 방법도 있다. 폭이 좁은 스카프나 중간중 간 매듭을 지어 모양을 낸 스카프 를 머리카락과 함께 교차해 땋으면 부분 염색을 한 듯한 느낌을 낸다. 땋은 머리카락 위에 가볍게 묶어 머리카락과 함께 길게 늘어지게 둬 도 멋스럽다. 헤어밴드처럼 스카프를 묶고 싶 다면 스카프 형태로 출시된 헤드 밴드로 편리하게 모양을 낼 수 있 다. 지난 시즌부터 쭉 인기인 애니 멀 프린트를 고르거나 큐빅, 진주, 가죽 장식의 제품을 고르면 트렌디 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밀레는 올해 19종의 플리스 제 량 늘렸다. 품을 선보이며 스타일을 다양화했 캐주얼업체인 리바이스는 보아 다. 플리스 재킷과 베스트를, 스파오는 K2도 겉면은 플리스 소재를, 안 ‘베이직 덤블 집업’등 다양한 제품 감은 구스(거위 털) 충전재를 사용 을 내놨다. 한 제품을 출시했다. 블랙야크는 패션업계 관계자는“플리스는 야외활동 시 체온 유지에 효과를 보온성과 활동성이 뛰어날 뿐만 아 보이는‘야크 플리스’시리즈를 내 니라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는 특 놓았다. 징이 있다” 면서“복고풍의 느낌도 휠라는 따뜻하고 포근한 촉감의 연출할 수 있어 젊은 층으로부터 보아 소재를 사용한 플리스 제품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6배 많이 출시했다.‘팝 이어“플리스를 주력상품으로 콘 보아 플리스’ 는 주 소비자층인 내놓던 유니클로가 일본 상품 불매 Z세대를 겨냥해 복고적인 디자인 운동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국내 업 을 가미했다. 체들도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푸마도‘쉐르파’라인을 선보이 플리스 제품을 내놓고 있다” 고덧 고, 전년 대비 플리스 물량을 5배가 붙였다.
연예
2019년 9월 20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강남 페스티벌’개최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확보에 방송가도‘들썩’ 영화·드라마·탐사보도 등 재편성·특집방송 채비 국내 범죄 사상 최악 미제사건 으로 영화, 드라마, 시사교양 프로 그램 단골 에피소드였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가 33년 만 에 드러나면서 방송가도 이를 일제 히 주목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이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드라마, 시사교양 프로는 한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 다. 그런 만큼 각 방송사는 특집과 재방송 편성 등을 논의하며 분주하 게 움직이고 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하면 가장 떠오르는 작품은 단연 봉준호 감독 의‘살인의 추억’ 이다. 연극‘날 보러 와요’ (1996년 초 연)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80 년대의 수사 환경은 물론 그 시대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 완성도를 인 정받은 것은 물론 흥행에도 성공함 으로써 봉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 로 남았다. 전날 용의자를 찾았다는 뉴스가 전해진 직후에도“용의자가‘살인 의 추억’ 을 봤을까” ,“마지막에 송 강호가 화면을 응시하는 장면을 봤 을까”라는 온라인 댓글이 줄이었 을 정도이다. 이외에도 영화‘내가 살인범이 다’ (2012) 역시 1986년부터 1991년 까지 10명이 살해당한 에피소드를 다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연상케 한다. 드라마에서는 MBC TV‘수사 반장’ (1971~1989)이 마지막 회에서 이 사건을 다뤘다. 결혼 사기 피해 자가 사건 관련자나 다른 여자들을 살해하는 내용으로 실제 사건과는 거리가 있지만, 여러 요소에서 화 성 연쇄살인 사건을 떠올리게 했 다. 젊은 세대에 가장 익숙한 작품 은 역시 tvN‘시그널’ (2016)이다. ‘시그널’속 주요 에피소드였던 경기 남부 연쇄살인 사건의 뿌리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다. 이 에피 소드는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과 차수현(김혜수)의 관계를 끈끈하 게 하는 장치도 됐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장르극
26일부터… AB6IX·여자친구 등 무대에 서울 강남구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센세이션, 2019 강 남!’ 을 주제로 제8회 강남페스티벌 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강남의 문화관광 자원을 집대성 한 4개 분야 35개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제‘지타임(G. TIME) 25’ 는 26일 코엑스 K팝 광장에서‘꿈 이 이루어지는 곳, 강남’ 을 주제로 개최된다. 공연단, 합창단, 뮤지컬 배우, K 팝 아이돌그룹 등 200여명의 출연
10월6일까지 코엑스·영동대로·가로수길 등지서 35개 행사
지능을 활용한 몽타주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KBS 1TV‘추적 60분’ 등 여러 프로그램이 같은 사건을 다뤘다. 방송사들은 이미 방영된 수많은 작품과 프로그램을 토대로 특집 방 송이나 재방송 편성 등에 착수했 다.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은 명가로 꼽히는 OCN의 ‘터널’ 전날 밤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20여 (2017),‘라이프 온 마스’ (2018)와 년에 걸친 취재 데이터베이스를 활 tvN‘갑동이’ (2014)에서도 주요 에 용해 특집 방송 등을 하는 방안을 피소드로 다뤘다. 모색 중이다. 시사교양 프로 중에서는 국내 다른 방송사들도 간판 뉴스뿐만 대표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SBS 아니라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이 다 TV‘그것이 알고 싶다’ 가 800회 특 각도에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 집(2011년 5월 7일 방영)에서‘사라 루기 위한 채비에 들어간 것으로 진 악마를 찾아서’ 라는 부제로 화 알려졌다. 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바 있다. CJ ENM은 O tvN을 통해 오는 또 지난 7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20일 오전 10시부터 드라마‘시그 통해‘드디어 유력 용의자 특정! 화 널’13~16회를 연속으로 방송한다. OCN은 20일 0시 20분, 채널 성연쇄살인사건 | 그알 캐비닛’ 이 라는 영상을 올려 두 달 만에 조회 CGV는 21일 오후 4시 30분에‘살 인의 추억’ 을 발 빠르게 편성했다. 수 100만뷰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JTBC‘이규연의 스포트라이 이외에도 슈퍼액션 등 여러 영화· 트’ 도 2016년 9월 같은 에피소드를 드라마 채널들이 관련 작품 편성을 다루면서 범인 DNA 감정서, 인공 준비 중이다.
자가 불꽃놀이와 함께 화려한 퍼포 먼스를 선보인다. 강남의 연예기획사, 헤어숍, 갤 러리, 예술가 등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7개의 테마관으 로 표현한 전시·미디어아트 프로 그램은 축제 기간 내내 코엑스 동 문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 시까지 진행된다. 제작 전 과정에 강남구민이 참 여한 오페라 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 코엑스 K팝 광장에서 펼쳐진 다. 바리톤 고성현 등 세계적인 오 페라 가수들과 오디션으로 선발한 구민 등 150명이‘라 트라비아타’ , ‘마술피리’ ,‘아이다’ 의 주요 장면 을 선보인다. 시민과 관광객 등 출연자 800여 명이 나오는‘스토리텔링 퍼레이 드쇼’ 는 29일 오후 4시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열린다. 12개국 외국 인 커버댄스 공연단이 함께한다. 조선왕릉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은 내달 3, 4일 오 후 7시 선릉 정자각에서 열린다. 조 선왕릉에서 최초로 열리는 야외뮤 지컬이다. 작가 겸 연출가 오세혁, 작곡가 다미로와 68명의 출연진이 악학궤 범과 경국대전을 중심으로 성종의 업적을 그려낸다.
하이라이트는‘영동대로 K팝 콘서트’ 다. 내달 5일 오후 7시 코엑 스 앞 특설무대에 X1(엑스원), AB6IX, 아스트로, 여자친구 등 인 기 스타들이 출동한다. 해외거리공연인‘인터내셔널 프린지’ 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가로수길, 강 남역 등 5개의 주요 명소에서 펼쳐 진다. 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 이지(www.gangnam.go.kr)와 모 바일앱‘더강남’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추석 파일럿 왕좌는 백종원‘맛남의 광장’ 총 13개 프로 중 MBC‘아육대’·tvN‘V-1’과 함께 100만뷰 SBS TV‘맛남의 광장’ 이 지난 추석 연휴 방송가 최고 히트작으로 꼽혔다. 이번 추석에는 기존 정규 예능 프로그램의 추석 특집 편 외에 지 상파 3사와 JTBC, tvN, MBN까지 6개 채널에서 총 13개 특집 파일럿 방송을 선보였다. 19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 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 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 (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특집 파일럿 예 능 중 재생수 상위권 프로그램은 6 개로 좁혀졌다. 가장 높은 회당 평균 재생수를 기록한 데는‘맛남의 광장’이다. ‘골목식당’ 을 통해 골목 상권을 일 으킨 백종원이 이번에는 휴게소를 찾았다. 지역 특산품이나 로컬 푸 드를 이용해 신메뉴를 개발했다. ‘맛남의 광장’ 은 단 한 회 방송 으로 115만 뷰를 넘겼다. ‘맛남의 광장’외에도 MBC 운가’ (이하‘신동엽 VS 김상중’ ) TV 간판 명절 특집 프로그램인 등이 최소 55만 회 이상의 조회 수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를 기록했다.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아육대’ )와 tvN이 선보인 걸그룹 보컬 서바이벌‘V-1’ (이하‘브이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역시‘맛남 원’ )도 총 재생수 100만 뷰를 넘겼 의 광장’백종원이다. 출근길에 19개월 된 막내딸 배 다. 이 밖에도 추석 기간에 파일럿 2 웅을 받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회 차를 선보인 MBC TV‘언니네 ‘딸바보’백종원 모습은 약 34만 뷰 쌀롱’ 과 김구라와 전현무, 장성규 를 기록하며 개별 클립 재생수 1위 를 앞세운 JTBC‘막 나가는 뉴스 를 차지했다. 쇼’ , 신동엽과 김상중이 논쟁을 벌 또 다른 딸바보 김수용도‘언니 인 SBS TV‘신동엽 VS 김상중 - 네 쌀롱’ 으로 화제가 됐다. 딸에게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 ‘젊은 아빠’ 가 되고 싶다는 김수용
산했다” 고 밝혔다. 소속사는“산모
수목극 3편 동시출격 ‘동백꽃 필 무렵’7.4% 선두 동시에 출발한 새 수목드라마 3 편 중 먼저 웃은 쪽은 공효진-강하 늘을 앞세운‘동백꽃 필 무렵’ 이었 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 한 KBS 2TV 이 드라마는 6.3%7.4, SBS TV‘시크릿 부티크’는 3.8%-4.6%, OCN‘달리는 조사 관’ 은 1.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 구)로 출발했다. ‘동백꽃 필 무렵’ 은‘쌈, 마이웨 이’대본을 쓴 임상춘 작가의 맛깔 나는 대사와 배우들의 연기가 기대
작가 특유 맛깔나는 대사와 공효진-강하늘 호흡 합격점
은 이사배를 포함한 전문가들 손길 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 고, 해당 클립은 재생수 약 25만 회 를 기록했다. 이번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아이돌은 위 키미키 최유정, ITZY 예지, 우주 소녀 유연정, 트와이스 쯔위, 러블 리즈 정예인 등이다. 우주소녀 유연정은‘브이원’ 을 통한 걸그룹 보컬 경연에서 1라운 드‘바람꽃’ 부터 시원시원한 보컬 을 선보였고, 파이널곡‘꿈에’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비-김태희, 둘째 딸 품에…”산모와 아기 건강”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 37)-배우 김태희(39)가 둘째 딸을 얻었다. 김태희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 니는 19일“김태희, 정지훈 부부에 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라며“김 태희가 오늘 오전 서울 모처 병원 에서 둘째 아이인 건강한 딸을 출
FRIDAY, SEPTEMBER 20, 2019
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고, 기 뻐하는 가족들의 보살핌과 축복 속 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라며“김 태희가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 고 덧붙였다. 앞서 2017년 결혼한 부부는 같 은 해 10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한 만큼의 호평을 얻었다. 주인공 동백(공효진 분)의 죽음 을 암시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 작했지만, 드라마는 금세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촌스럽고 투박한 용 식(강하늘)이 싱글맘 동백에게 첫 눈에 반하는 모습이 담겼다. 첫 방송이라는 특성상 캐릭터 설명이 주를 이뤘음에도 쇼윈도 부 부인 종렬(김지석)-제시카(지이 수),‘잘나가는 아내와 그 아래서 주눅 든 남편’ 인 자영(염혜란)-규 태(오정세)의 관계가 코믹하게 그 려져 흥미를 잃지 않았다. 시골 마을 옹산 주민들로 분한 고두심, 김선영 등 베테랑 배우들 연기도 극을 안정감 있게 이끌었 다. 다만 작은 마을 공동체에서 펼 쳐지는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가 이 질적인 스릴러 장르와 얼마나 잘 융합하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크릿 부티크’ 는 정·재계와 ‘그사세’ (그들이 사는 세상) 속 구 린 문제들을 조용히 해결해 주는 비선실세의 모습을 흡입력 있게 비 추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돈, 권력을 좇는 주체로 여성 캐 릭터들이 나서 제작진이 방송 전부 터 표방한‘여성 누아르’ 라는 색깔 이 물씬 느껴졌다. 김선아와 장미 희, 박희본, 고민시 등 배우들 호흡 도 초반부터 안정적이었다. 반년 이상의 촬영 기간 8K 카메 라를 사용하는 등 화면 구도, 색감 등에 각별히 신경을 쓴 티가 났으 며, 배우들도 한껏 힘을 준 스타일 링을 준비한 덕분에 볼거리도 쏠쏠 했다. 그러나 신분 상승을 통해 ‘VIP’ 들을 쥐고 흔드는 주인공 모 습은 김선아 전작‘품위 있는 그 녀’등을 연상케 하며 앞으로 어떻
게 차별화할지가 과제로 남았다. 라는 특수배경에도 기존 휴머니즘 ‘달리는 조사관’ 은 인권증진위 장르극들과 큰 차별화를 이루지 못 원회의 원칙주의자 조사관 한윤서 한 듯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요원)와 가슴이 뜨거운 검사 배 한편, 전날 MBC TV‘신입사관 홍태(최귀화)가 성추행 사건을 함 구해령’은 4.0%-6.0%로‘동백꽃 필 무렵’ 에 수목극 왕좌를 내줬다. 께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는 4.322%, tvN 두 사람의 인권 보호를 위한‘톰 MBN‘우아한 가’ 과 제리’공조가 안정적이라는 평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이 주를 이뤘으나, 인권증진위원회 1.6%였다.
“JTBC ‘슈가맨2’ , 멜로망스 수익 음원 편취” 뮤지션·음원제작사들 기자회견·공정위 신고…“보상할것”뒤늦은 사과 종합편성채널 JTBC가 음악 프 로그램 제작에 든 비용과 음원으로 발생한 수익을 뮤지션들과 음원 제 작사에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JTBC는 뮤지션 등 관계자 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적절 한 보상도 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션과 음원제작사 등으로 구 성된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 한 연대모임(이하 음악연대)은 19 일 은평구 서울음악창작지원센터 리허설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를 포함한 방송사들에 음악 프로 제작과 수익 분배 속 불 공정 관행을 해결해줄 것을 촉구했 다. 음악연대는 JTBC가 음악 프로 ‘투유프로젝트 슈가맨2’ 에 지난해 출연한 음악인의 음원제작비와 음 원수익을 편취하려는 의도가 밝혀 졌다고 했다. 음악연대는“피해를 본 해당 뮤 지션의 음원은 발매 당시 음원 사 이트 월간 차트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까지 10억원 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히트곡” 이라며“그러나 JTBC는 당초 계약 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며 1년이 넘 도록 수익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언급된 10억원가량 의 피해를 본 뮤지션은 멜로망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멜로망스 소속사 MPMG 관계 자는“JTBC에서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걸 받아 들이거나, 안 받아들이거나 하면 되지만 그보다는 한 개인의 피해를
넘어서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방송 사의 불공정한 음원 수익 편취 상 황이 알려지고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음악연대는“음악 창작자들에 대한 방송국의‘갑질’ 과 횡포는 어 제오늘만의 일은 아니고, JTBC 음 원 수익 편취 사건도 고질적인 관 행 때문” 이라며“법률적으로나 도 의적으로 상당수 문제점을 드러냈 다” 고 강조했다. 음악연대는 ‘슈가맨2’ 외에 JTBC 다른 프로그램인‘싱포유’ 역시 출연자에게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제작비와 음원 수 익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고 밝혔다. 음악연대는 JTBC에 음원 수익 편취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조사팀 구성 후 자사 음악 프로그램 전수조사, 문 제점 발견 시 사과와 보상, 재발 대 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 후 공정거래위원회 에 정식으로 신고를 접수했다. 다
만 민·형사 소송은 JTBC의 추후 협상 태도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 혔다. 그러자 JTBC는 공식 입장을 내 고“지난해 방송된‘슈가맨2’ 를비 롯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정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 았음을 확인했다. 뮤지션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 한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실무자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음원을 제공한 뮤지 션과 기획사에 피해가 발생했고 문 제점을 해결하고자 대화했으나 합 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리의 노력 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한다” 고 덧붙였다. JTBC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지 금까지 제작한 음악 프로의 정산 작업 전반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키겠다고 밝 혔다. 아울러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동시에, 피해를 본 뮤지 션과 기획사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 상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년 9월 20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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