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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30, 2019

<제439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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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시즌 2승 달성 LPGA 투어 IWIT 챔피언십 우승

허미정 허미정(30)이 미국 여 자 프 로 골 프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 십(총 상금 200만달 러)에서 우승했다. 지 난 8월 8월 스코틀랜 드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다. 허미정은 29일 인

디애나주 인디애나폴 리스의 브릭야드 크 로싱 골프클럽(파72 ·6456야드)에서 열 린 대회 마지막 날 4 라운드에서 버디만 4 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다.

<관련기사 B2면>

2019년 9월 3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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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SEPTEMBER 30, 2019

허미정, IWIT 챔피언십 우승 레이싱 트랙에 키스·우유 샤워… 독특한‘우승 세리머니’

교체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악수를 나누는 손흥민

손흥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우샘프턴 상대 리그 2호 도움 ‘손세이셔널’손흥민(토트넘) 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 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 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 의 선제골에 도움을 줬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0분 수비수 세르주 오 리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 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2-1로 어 렵게 승리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

이로써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 스와 5라운드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하고, 6라운드 레스터시티전 에서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 어 사우샘프턴전에서 리그 2호 도 움을 작성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 인트를 달성했다. 특히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 대로 개인 통산 4골 3도움을 기록 하며‘천적’ 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오른쪽 풀백 오리에가 전반 27분 첫 경고를 받 은 데 이어 4분 뒤 상대 돌파를 막 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 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39

전반 31분 오리에 퇴장… 10명이 싸운 토트넘 2-1 승리 ‘64분 소화’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 통산 4골 3도움 독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손흥민 분 백패스를 이어받은 골키퍼 위고 을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시킨 4- 로리스가 쇄도하는 대니 잉스에게 2-3-1 전술을 가동했다. 케인이 최 볼을 빼앗기는 황당한 실수로 동점 전방에 나섰고, 무사 시소코가 오 골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른쪽 날개를 맡았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의 구세주로 토트넘은 전반전 킥오프부터 손 ‘골잡이’케인이 나섰고, 손흥민은 흥민의 왼쪽 돌파를 주요 공격 루 결승 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트로 가동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자기 진영 손흥민은 전반 11분 은돔벨레가 에서 케인이 헤딩으로 따낸 볼을 찔러준 대각선 패스를 받아 왼쪽 손흥민이 잡아 역습에 나섰다. 측면에서 케인에게‘킬러 패스’ 를 에릭센에게 볼을 내주고 페널티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먼저 뛰 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손흥 어나와 잡아내며 득점으로 연결되 민은 볼을 이어받은 뒤 다시 에릭 지 않았다. 센에게 찔러줬고, 케인은 페널티지 전반 21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 역 정면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받은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은돔벨레가 슈팅한 게 크로스바를 전반을 2-1로 마친 토트넘은 후 훌쩍 넘었다. 반 19분 많이 뛴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측면을 계속 공략하던 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트넘은 마침내 전반 24분 선제골을 10월 2일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 터트렸고, 손흥민과 은돔벨레의 호 (독일)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 흡이 빛났다.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지 에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 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볼이 사우 였다. 샘프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토트넘은 수적 열세를‘선수비 흘렀고, 손흥민이 볼을 이어받아 후역습’전술로 사우샘프턴의 막 슈팅하는 척하면서 볼을 밀어줬다. 판 공세를 막아내며 2-1 승리를 지 볼을 이어받은 은돔벨레는 강력한 켜냈다. 왼발 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허 미 정(30)이 미국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 언십(총 상금 200 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정은 29일 인디애나주 인디 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 프클럽(파72·6천456야드)에서 열 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 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친 허미정은 2위 나나 마센(덴마크)에 게 4타나 앞서며 나흘간 1위 자리 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6천 만원)를 받은 허미정은 8월 스코틀 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뒀 다. 투어 통산으로는 4승째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허미정은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지난달 스코틀랜드 오픈 등‘5년 주기’ 로 LPGA 투어 3승을 쌓았다. 그러나 4승째는 불과 7주 만에 따내며 최근 상승세를 입증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 입한 허미정은 3라운드까지 단독 2 위였던 머리나 알렉스(미국)가 3번 과 7번 홀에서 1타씩 잃는 바람에 비교적 편안한 최종 라운드를 치를 수 있었다.

허미정이 29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 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뒤 대회 전통에 따라 자동차 레이싱 트랙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 선수들 시즌 13승 합작, 남은 6개 대회서 3승하면 최다승 신기록 허미정은 4번 홀(파4)에서 첫 버 디를 잡아 알렉스와 격차를 4타로 벌렸고 9, 10번 홀은 연속 버디를 발 판 삼아 2위에 5타 이상 차이로 훌 쩍 달아났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갈 때 2위와 격차가 4타였을 정도로 이렇다 할 위기가 없는 우승이 됐 다.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노 보기 라운드’를 완성한 허미정은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한 번도 놓 치지 않았다. 퍼트 수도 나흘간 26,

29, 24, 28개로 안정적이었다. 허미정은 올해 LPGA 투어에 서 고진영(4승), 김세영, 박성현, 해 나 그린(호주), 브룩 헨더슨(캐나 다·이상 2승)에 이어 6번째로 2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허미정은 시즌 상금 84만5천67달러로 28위에서 15 위로 오르고,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에서도 26위에서 10위로 상승 할 전망이다. 17, 18번 홀을 연속 버 디로 장식한 마센이 17언더파 271 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3라운드까

지 2위였던 알렉스는 15언더파 273 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24)가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8위, 최운정(29)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 어 26개 대회 가운데 절반인 13승을 합작했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올해 남은 6개 대회에서 2승을 하면 타이기록, 3승 을 하면 사상 최초로 16승 고지에 오른다.

시즌 2승 허미정“집에 가면 남편과 우승 파티할 것” LPGA 인디위민인테크에서 7주 만에 시즌 2승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하고 싶었는데 너무 기뻐” 4일 내내 1위 지켜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굉장히 해보고 싶었던 기록인 데, 이렇게 달성하게 돼 기쁘다.”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 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서 나흘 내내 1위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뒤 기쁨 을 이렇게 표현했다. 29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 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 드. 허미정은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의 깔끔한 성적을 거 뒀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쳐 나나 마센(텐마크)를 2타 차로 따돌린 허미정은 4라운드 동안 한

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는 완벽 한 경기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에 성공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는 라운드 종료 기준 경기가 끝날 때까지 1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우 승을 차지한 기록이다. 연간 30개 이상의 대회가 열리지만, 1~2차례 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쉽지 않 은 기록이다.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 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기쁨 을 맛보게 된 허미정은“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게 진짜 힘든데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겠다는 마 음으로 오늘 정말 열심히 쳤다” 며

“굉장히 해보고 싶었던 기록인데 오늘 우승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허미정은 대회 첫날 9언더파 63 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둘 째 날 2언더파 70타, 셋째 날에는 6 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사흘 연속 1 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와 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8월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 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3 승째를 달성했던 허미정은 이날 통 산 4승과 함께 우승 상금 30만 달러 (약 3억6000만원)을 획득했다. 허미 정이 시즌 2승을 거둔 건 2009년 데 뷔 이후 처음이다. 대회 전통에 따라 자동차 레이 싱 트랙에 키스하는 세리머니를 한 허미정은“2년 전 렉시 톰슨과 작 년 박성현 선수가 트랙에 뽀뽀를 하고 우유를 머리에 뿌리거나 마시

는 세리머니를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며“직접 우승 세리 머니를 하게 돼 더 기쁘다” 고 말했 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 인근에 는자동차 레이싱 트랙이 있어 우승 자는 트랙 한 바퀴를 돌고 트랙에 뽀뽀하는 세리머니를 해왔다. 7주 만에 또 하나의 우승트로피 를 들어 올린 허미정은 이어지는 텍사스 클래식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 사냥에 나선 다. 텍사스는 현재 허미정이 거주 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다. 허미정은“다음 주는 내가 사는 텍사스에서 대회를 하는데 친오빠 와 남편이 같이 있어 돌아가면 우 승 파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케이크에 초를 꽂고 소원을 하나 빌면서 파티를 하고 싶다” 고 모처 럼 집으로 가는 설레는 마음을 엿 보였다.


스포츠

2019년 9월 30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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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역사를 쓴 코리안 빅리거들

한국인 메이저리거에게 2019년 은 잊지 못할 한 해가 됐다.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로 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가 모인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평균자책 점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6년 빅리그 데뷔 후 첫 풀타 임 시즌을 치른 최지만(28·탬파베 이 레이스)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 출을 이끌며 홈런·타점에서 한 시 즌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맏형’추신수(32·텍사스 레인 저스)는 지난해 아드리안 벨트레가 은퇴한 뒤 텍사스 클럽하우스의 리 더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 발 등판해 182⅔이닝을 던져 완봉 승 한 차례를 포함해 14승(5패)을 따내고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 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2.43)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1위 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출신 투수가 메이저리그 주요 타이틀을 따낸 건 류현진이 다섯 번째다. 탈삼진 부문에서 노모 히데오 (일본)가 두 차례(1995년 236개, 2001년 220개), 다르빗슈 유(일본) 가 한 차례(2013년 277개) 1위를 기 록했다. 왕젠밍(대만)은 다승 1위(2006 년 19승)를 차지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의 평균자책점 1위도,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이틀 도 류현진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노모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1995 년 2.54) 기록도 갈아치웠다. 류현진의 2019년은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었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제치고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안 았다. 5월에는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 균자책점 0.59라는 믿기지 않는 성 적으로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이달의 투수상’ 을받 았다. ‘별들의 축제’올스타전에선 내 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지난해부터 부활 기미를 보인 류현진은 8월 중반 이후 슬럼프가 찾아오기 전까지 1점대 평균자책 점을 유지하며 메이저리그 역사를 뒤흔들었다. 류현진은 2014년 이후 5년 만에

게릿 콜이 투구를 마친 뒤 저스틴 벌렌더와 포옹하고 있다.

‘인정의 포옹’콜vs벌렌더

AL 사이영상 오리무중

올스타전에 출전한 류현진

류현진, 개막전 선발·올스타전·아시아 투수 최초 ERA‘왕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우뚝 선 최지만,‘가을야구’초대장 추신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 작성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다 승수 타이 를 기록했다. 180이닝을 넘긴 것은 데뷔 첫 시 즌이었던 2013년(192이닝) 이후 처 음이다. 2014년 152이닝을 마지막으로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그 해를 통째로 날렸다. 이후 팔꿈치, 허벅지 부상 등이 이어지면서 2016년 4⅔이닝, 2017년 126⅔이닝, 2018년 82⅓이닝에 그쳤 다. 설령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 이영상을 타지 못한다고 해도 그에 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시즌이었던 셈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다시 자유계 약선수(FA)가 되는 류현진은 건강 을 입증하며 대박 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최지만은 올 시즌 127경기에 출 전해 타율 0.261(410타수 107안타) 19홈런, 6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타율은 지난해(0.263)보다 낮지 만, 빅리그 무대를 밟은 2016년 이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363, 0.459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시즌 내내 빅리그 25 인 로스터에 머물면서 100경기 이 상을 소화하며 풀타임 메이저리거 로 거듭났다. 최지만은 지난해 61경기가 빅리 그 한 시즌 최다 출전이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치열한 아 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 치던 시즌 막판, 팀의 영웅으로 떠 올랐다. 탬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 와일

드카드 2위를 유지하고 있던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0-4로 뒤 진 4회 추격의 3점포를 때려내 팀 역전의 발판을 놨고, 팀이 6-4로 승 부를 뒤집은 6회 2루타를 때린 후 쐐기 득점을 올렸다. 이튿날인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 다. 최지만의 막판 활약 속에 탬파 베이는 28일 와일드카드를 확보하 는 데 성공했다. 인천 동산고 재학 시절인 2009 년 7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 은 빵을 먹다가 미국에 온 지 7년 만인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 다. 이후 뉴욕 양키스(2017년), 밀워 키 브루어스(2018년)에서 뛴 뒤 2018년 6월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의 믿 음 속에 꾸준히 기회를 얻은 최지 만은 올해 팀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마침내 가을 잔치 초대장을 거머쥐었다. 추신수는 타율 0.265(563타수 149안타), 홈런 24개, 타점 61개, 출루율 0.371로 텍사스에서 의 6번째 시즌을 마 쳤다. 15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미국에서 외로이 머물며 성공 스토리를 써온 추신 수는 올 시즌도 나이 가 무색한 활약을 펼

쳤다. 6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홈런 을 돌파했고, 이에 앞서 4월 5일 에 인절스전에서는 통산 1천500안타 를 넘겼다. 2017년 22개, 2018년 21개의 홈런 을 날린 추신수는 올해 24홈런을 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을 새로 썼다. 전반기 올스타, 후반기 부진으 로 요약되는 지난 시즌처럼 올해도 전반기(0.288), 후반기(0.234)의 성 적 차이가 극명했던 점은 아쉽지 만, 추신수는 출루율과 홈런 기록 에서 엿보이듯 자기 몫은 해냈다. 또한 올해 텍사스의 최고참이자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후배들을 도 우며 팀을 위해 헌신한 추신수의 가치는 단순한 개인 성적만으로 환 산하기 어렵다. ‘돌부처’오승환은 6년 만에 KBO 리그로 돌아왔다. 오승환은 2018년 콜로라도 로키 스로 이적한 뒤 25경기에 등판해 2 승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53 으로 호투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 출에 공헌했다.

NL 사이영상이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아닌 제이콥 디그롬 (31·뉴욕메츠)으로 굳어지고 있 는 가운데 AL 사이영상은 시즌 최 종전을 치르고도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게릿 콜(29)은 29일 애너하임 에 인절스타디움서 열린‘2019 메이저 리그(MLB)’LA 에인절스전에 선 발 등판, 5이닝(투구수 92)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사구 10탈삼진 1 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8-5 승리하면서 콜은 개인 첫 20승(5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도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콜은 올 시즌 21번째 두 자릿수 탈 삼진 경기를 달성했다. 더 놀라운 것은 지난 8월8일 콜로라도전(6이 닝 2실점 10탈삼진)부터 이날까지 9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 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연속 경기 탈삼진 부문 MLB 신기록. 등판을 마친 뒤 콜은 더그아웃 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동료이자 경 쟁자인 저스틴 벌렌더와 포옹을 나 누기도 했다. 사이영상(1회) 수상 의 경험이 있는 벌렌더도 콜의 호 투에 엄지를 치켜들며 인정했다.

■ 콜의 대역전? 콜이 마지막 경기에서 20승 및 두 자릿수 탈삼진 호투를, 사이영 상 경쟁에서 오히려 우위를 점했다 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콜은 올 시 즌 33경기 212.1이닝 소화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볼넷 과 탈삼진은 각각 48개와 326개. 벌렌더는 시즌 34경기 223이닝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 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2개와 300개. 벌랜더가 다승과 최다이닝에서 는 앞서고, 콜은 평균자책점-탈삼 진에서 우위다. 콜이나 벌렌더나 누가 사이영상을 받아도 이상할 것 이 없는 화려한 성적이다. 토론토전 노히터 게임을 펼친 9 월 초까지만 해도 AL 사이영상은 벌랜더의 몫이 될 되는 듯했다. 그 러나 콜이 9월 5경기 평균자책점 1.07 탈삼진 74개를 기록하면서 알 수 없게 됐다. 사이영상 투표에 참 가하는 기자들이 어떤 지표에 무게 를 두느냐에 따라 영광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인 정하는 것은 누가 받아도 큰 박수 를 받아 마땅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올해는 21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고, 팔꿈치 통증 탓에 시즌을 마무리하 지 못하고 방출됐다. 오승환은 8월 6일 KBO 리그 원 소속구단인 삼성 라이온즈와 2019 년 잔여 연봉 6억원에 계약했다. 오승환은 해외 불법 도박으로 2016년 KBO 사무국으로부터 72경 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 에 내년 4∼5월에 등판이 가능하 다. 그는 그동안 오른 팔꿈치 뼛조

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할 예정 이다. 강정호(32)는 올해 예전의 기량 을 회복하지 못하고 8월 5일 피츠 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됐다. 이후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 갔으나 비자 문제에 발목이 잡혀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다. 음주운전 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강 정호는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미국 무대 재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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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파게티 두접시에 56만원 伊음식점, 日관광객에‘바가지’논란 이탈리아 로마의 한 음식점이 일본인 관광객에게 터무니없는 ‘바가지’ 를 씌웠다는 주장이 제기 돼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서 논란이 거세다. 28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 르면 로마를 찾은 일본인 여성 관 광객 2명은 이달 4일 시내 명소 가 운데 하나인 산탄젤로성 길목에 있 는 한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점심으로 생선이 얹힌 스파게티

로마의 한 음식점에서 바가지 피해를 본 일본인 관광객이 공개한 영수증.

태료를 부과했으나 과도한 식대 청 구는 따로 문제삼지 않았다고 라 레푸블리카는 전했다. 문제의 음식점은 음식값 청구에 대해 여전히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음식점 주인은“가격은 투명하 다. (메뉴판에) 모든 메뉴와 가격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면서“해산물 스파게티의 가격은 최대 16유로(약 2만원)이지만, 그들은 스파게티와 함께 우리가 제공한 신선한 생선도

SNS서 논란 일자 로마당국, 강제 팁 청구에 과태료…음식값은 문제안삼아 음식점“가격 투명하다”반박…공유지 점거 등으로 영업정지 처분 이력도 두 접시와 생수 한병을 시켜 먹은 뒤 받은 계산서에 무려 429.80유로 (약 56만4천원)가 찍혀 있었던 것. 음식값 349.80유로(약 45만9천 원)에 팁 80유로(약 10만5천원)가 합산된 금액이었다. 음식값 자체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였지만, 팁까 지 강제로 물린 음식점의 행태에 두 일본인 관광객은 아연실색했다. 두 일본인은 음식점 종업원에게 항의했지만, 음식점 측은 정상적인 가격이라며 완강하게 버텼다. 이탈 리아어가 짧아 한계를 느낀 이들은 결국 단념하고 상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 이들이 상세 가격이 적 힌 메뉴판을 받고서 해당 요리를

주문했는데 계산할 때 가격이 달랐 던 것인지, 음식점 측이 아예 메뉴 판에도 없는 요리를‘특선’ 이랍시 고 주문하도록 해 폭리를 취한 것 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황당무계한 일은 피해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음식점에서 받은 영수증과 함께 피해 경험담을 포스팅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삽시간에 SNS를 달궜고, 일본인은 물론 현지 이탈리아인까 지 음식점의 비양심적인 행태에 분 노를 표시했다. 논란이 고조되자 로마 행정당국 은 해당 음식점이 고객에 강제로 팁을 내도록 한 것을 규정 위반으 로 보고 5천유로(약 656만원)의 과

함께 먹었다” 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고객은 카운터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주문하고 우리는 주문 내용을 보고 요리하는 것”이라며 떳떳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담당 변호인도“이들이 (피자· 파스타 등의)프리모 피아토에 더 해 치즈와 후추로 버무린 톤나렐리 두 접시, 구운 모듬 생선 두 접시, 구운 야채, 음료 등을 주문해 먹었 다” 며 식대 청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음식점은 최근 공유지 점거 영업 등 각종 규정 위반으로 한시 적 영업 정지 처분을 받기도 한 것 으로 알려졌다.

치솟는 임대료에 베를린시, 아파트 6천채 매입해 서민 임대키로 독일 수도 베를린 시당국이 부 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과거 민간회사에 매각했던 공공 임대아 파트 6천채를 다시 매입해 서민층 임대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 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를린 시영주택회사는 민간 부 동산 회사로부터 9억2천만 유로(1 조2천억 원) 정도에 공공임대아파 트를 매입할 예정이다. 시당국이 2004년 당시 공공임대

아파트를 매각한 대금의 총액은 4 억500만 유로(5천900억원 상당)다. 15년 만에 매각 금액의 두배로 사

이상의 베를린 주민이 안정된 주거 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에서는 최근 10년간 인구

2004년 민간기업에 매각했다가 다시 사들이기로 들이는 셈이다. 미카엘 뮐러 베를 린 시장은 공공임대아파트 매입은 베를린의 임대 문제를 안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시당국은 이번 매입으로 1만 명

유입 증가 등의 요인으로 주택이 부족하고 임대료가 2배 정도로 오 르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등 사회 문 제가 커지자 각종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MONDAY, SEPTEMBER 30, 2019

두 다리 의족 9살 영국소녀, 파리 패션위크서‘모델 워킹’ 두 다리 대신 의족을 단 9살 영 국 소녀가 세계 패션계의 주요 인 물들이 모인 파리 패션위크에서 당 당하게 런웨이에 올랐다. AFP통신은 영국 버밍엄에서 온 소녀 데이지 메이 드미트리가 27일 파리 에펠탑 앞에서 열린 프 리미엄 아동복 패션쇼에서 모델 워 킹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는 종아리뼈가 없는 ‘비골 무형성증’ 을 갖고 태어났고, 생후 18개월에 두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의족을 단 이후에 야 걷는 법을 배웠다. 드미트리의 모델 경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패 션위크에서도 아동복 브랜드‘룰 루 에 지지’ (Lulu et Gigi)의 아동 복 모델로 무대에 올랐다. 드미트리의 아빠 알렉스는 딸이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면서“데이지는 장애가 어 떤 것도 막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 한 아주 어린 소녀이자, 꿈을 향해

파리 패션위크에서 포즈를 취하는 드미트리

아버지“장애가 어떤 것도 막지 못한다는 것 증명” 도전하는 모든 이들의 훌륭한 롤모 델” 이라고 말했다. 그는“데이지의 머릿속에 있는 어떤 목표든, 하겠 다고 선택한 어느 것이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그것은 부모 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정” 이 라고 덧붙였다. 알렉스는“데이지가 태어나던

날에는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이젠 무엇이든 가능 하다. 그건 정말 놀라운 일” 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드미트리는 모델로 무대에 서는 일이“나를 더 예쁘고 특별한 사람으로 느껴지게 만든다”는 소 감을 밝히기도 했다.

美슈피리어호 침몰 대형 증기화물선, 118년만에 발견 118년 전 미국 오대호에 침몰한 대형 선박이 난파선 헌터들에 의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AP통신과 디트로이트 프 리프레스 등에 따르면 1888년 미시 간주 와이언도트에서 건조된 선체 길이 88m의 증기 화물선‘더 허드 슨’ (The Hudson)이 미시간주 북 단의 키위노 반도 인근 슈피리어호 의 250m 깊이 호수 바닥에서 발견 됐다. 허드슨호는 1901년 슈피리어호 수를 운항하다 강풍을 만나 침몰했 고, 이로 인해 선원 24명 전원이 목 숨을 잃었다. 지난 40년간 오대호 난파선 헌 팅을 함께 하며 관련 정보를 나눠 온 위스콘신주 라이스레이크의 크 레이그 스미스(66)와 미네소타주 클로켓의 제리 엘리아슨(66), 동갑 내기 스쿠버 다이버는 지난여름 또 하나의‘미스터리’ 를 풀기로 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엘리아슨은 아들과 함께 새로운 음파탐지기(SONAR)를 고안했

미국 슈피리어호수 침몰 118년 만에 발견된 대형 증기 화물선 허드슨호

다. 엘리아슨은“오대호 난파선은 대부분 호수 바닥 깊은 곳에 가라 앉아 있기 때문에 바다처럼 넓고 깊은 호수의 수압을 잘 견디고, 선 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성능 좋 은 음파탐지기를 제작하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 며“장비를 직접 제작하는 일이 난파선 찾는 재미의 절반을 차지한다” 고 말했다. 엘리아슨과 스미스는 허드슨호 가 가라앉아 있는 곳으로부터 약 83㎢ 되는 지점까지 범위를 좁혀들

어갔을 때 발견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이글리버 호안 으로부터 약 6.5km 떨어진 지점 호 수바닥에서 난파선을 발견했고, 여 러 데이터를 확인한 후 허드슨호로 심증을 굳혔다. 이어 수중 촬영된 사진들을 통 해 선체에 새겨진‘허드슨’명패를 확인했다. 스미스는“난파선을 발견할 때 마다 엄청난 희열을 느낀다” 고털 어놓았다.


건강정보

2019년 9월 3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당뇨병 환자의‘똑똑한 가을 나기’ 물 충분히 마시고, 가려움증·야외활동 주의해야 과일도 혈당 높이는 주범…한두 조각이면 충분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생활습관 을 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 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 절기에는 당뇨병 환자가 신경 쓰고 주의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진다. 건 조하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환절기 질환 등을 일으키면 잘 해오던 혈 당 관리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 기 때문이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 고경수 교수의 도움말로 당뇨병 환 자들의 건강한 가을 나기 수칙을 알아본다. ◆ 물을 충분히 마셔라 날씨가 건조해지는 가을철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 히 심한 고혈당의 경우 소변량이 늘고, 이게 탈수로 이어지면서 갈 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해야만 고혈당이 악화 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수는 삼가는 게 좋다. 혈당이 상승하고 소변량 이 늘면서 탈수가 진행돼 다시 갈 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하루 물 섭취량(㎖)은 자기 체중(㎏)에 30을 곱하면 된다. 예컨대 체중이 60㎏이라면 1천800㎖(60×30) 정도 가 적당하다. ◆ 피부 가려움증에 주의하라 고혈당이 심해지면 탈수 증상으 로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 길 수 있다. 여기에 가을의 건조함 은 피부 가려움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진균성 질염으

로 음부 주위에도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혈 당 조절과 감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당뇨병성 신경합병증 의 초기 증상으로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만큼 평소 혈당을 잘 조절하고, 합병증 검사를 정기 적으로 받는 게 좋다. ◆ 필요한 백신을 접종하라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감염에 취약하므로 백신 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 백신 의 효과는 건강한 사람과 동일하 다.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가 을철 백신은 매년 10∼12월 접종하 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폐 렴사슬알균) 백신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5년마다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평생 한 번만 맞 아도 효과가 지속하는 백신이 사용 된다. ◆ 야외 활동에 주의하라 당뇨병 환자에게도 가을은 운동 하기 좋은 계절이다. 다만, 안전한

운동을 위해 운동 전 혈당 체크는 필수다. 만약 운동 전 혈당이 300㎖ /㎗ 이상이면 운동을 미루고, 100㎖ /㎗ 이하라면 운동 중 저혈당 위험 이 있으므로 간식을 먹은 후 운동 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운동은 식 사 1∼2시간 후 시작하고, 탈수 예 방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저혈당에 대비해 간식을 지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운동 전후에는 발에 궤양 등 상 처가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만약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다면, 운동 시 수축기 혈압이 170 ㎜Hg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 요한 수칙이다. 급격한 혈압 상승 으로 망막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 문이다. ◆ 몸 아플 땐 당뇨병 관리 더 신경 써라 환절기에 감기나 감염증, 구토, 설사 등으로 몸이 아픈 날에는 상 대적으로 인슐린 필요량이 많아져 혈당이 올라가는 편이다. 심한 경

우 탈수와 케톤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감기 등으로 몸이 아 플 때는 4시간마다 자가 혈당검사 를 하는 게 좋다. 설사, 구토가 동반 된다면 더욱 자주 혈당검사를 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나 경구혈당강하 제는 평소대로 먹고, 고열과 오심, 구토가 동반한다면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 과식·과음에 주의하라 가을은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 이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가 체중 이 늘기 시작했다면 건강에 적신호 가 켜진 것으로 봐야 한다. 필요 이 상 먹지 않았다면, 체중이 증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 중이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면 무엇 보다 현재의 식사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특히 회식이나 모임이 많은 저녁 시간대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과음은 그다음 날까지도 혈 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 의해야 한다. ◆ 혈당 높이는 과일, 한두 조각 이면 충분하다 당도가 높은 가을철 과일도 주 의가 필요하다. 과일은 주로 당질 로 구성돼 있어 혈당의 급격한 상 승을 부른다. 또한 체중 감량을 방 해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당뇨병 환자의 과일 섭취량은 평소 개인별 혈당 조절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단단한 과일로 하루 한두 조각이면 충분하다. 또 약을 먹어야 할 정도 의 당뇨병 환자라면 저녁 시간대 과일 섭취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 다.

“유치원·초등학교 1학년 동급생 중 막내, ADHD 위험↑”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동급 생 중 나이가 가장 어린 학생이 주 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 지적장애(intellectual disability),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 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태어난 해는 같은 동급생이라도 출생 시기는 1년 가까이 차이가 나 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 원(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의 제러미 브 라운 교수 연구팀이 소아 100여만 명의 전자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 이 뉴스가 보도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동급 생의 경우 나이는 같아도 출생 시 기가 가장 늦은 아이가 가장 빠른 아이보다 ADHD, 학습장애, 우울 증 발생률이 3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같은 반 아이들과 잘 어울 리지 못하고 성적도 떨어지는 것이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결 과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 다. 같은 나이의 동급생 중 태어난 시기가 학년(school year)의 4/4분 기에 해당하는 아이는 1/4분기에 해당하는 아이들에 비해 ADHD

발생률이 36%, 지적장애 발생률이 30%, 우울증 발생률이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 분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1/4 분기에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이러 한 위험이 약간, 3/4분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20% 높았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밴더 빌트대학 의대 소아·청소년 정신 의학과장 메그 베닝필드 박사는 4

살 아이와 5살 아이를 비교하면 정 신 발달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 아이들을 같은 표준 범위에 넣으면 정신장애가 과 진단(overdiagnose) 되거나 과소 진단(underdiagnose)될 위험이 모 두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ADHD가 아닌데 ADHD로 진단되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 코언 아동 메디컬센 터 발달·행동소아과장 인드루 애 디스만 박사는 아이가 주의력 지속 시간이 짧고 충동적이고 가만히 있 지 못해 걱정된다면 같은 반 아이 들과 연령을 먼저 비교해 볼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미국 의사협회 저널 -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됐다.

비만, 혈관 손상 메커니즘 규명 英 연구팀“동맥혈관 손상시켜 심장병 위험 높여” 비만이 동맥혈관을 직접 손상 시켜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의대 심혈 관 전문의 카라람보스 안토니아데 스 교수 연구팀은 비만이 동맥혈 관에 손상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 했다. 비만한 심장병 환자는 동맥 주 위에 쌓인 체지방이 WNT5A라는 신호전달 단백질을 대량으로 만들 어 내며 이 단백질이 혈관 내부에 ‘독성 효과’ (toxic effect)를 일으 킨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따라서 이 단백질을 만드는 지 방세포의‘스위치’ 를 끄거나 이 단 백질이 혈관 벽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비만 으로 인한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동맥경화 환자 1천4 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과 조직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비만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WNT5A 수치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 단백질은 특히 동맥 주변에 쌓인 체지방에서 대량으로 방출된 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혈관 세포가 이 단백질에 노 출되면‘독성 물질’ 이 생성되면서 혈관 벽의 플라크(혈전) 형성을 촉

진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단백질 수치가 높은 사람은 향후 3~5년 안에 동맥의 플라크 형 성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경향 을 보였다. 플라크는 동맥 내막에 지방, 칼 슘 등이 쌓인 것으로 이는 동맥을 좁아지게 만들어 결국엔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비만한 사람이 체구가 날씬한 사람에 비해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 다. 미국 심장병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는 비만이 고혈압,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등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 를 일으키기 때문에 심장병의 간 접적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비만이 혈관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킨다 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노스웰 헬스(Northwell Health) 심장병원의 심장병 예방 실장 벤저민 허쉬 박사는 WNT5A 신호 전달 경로가 비만 이 혈관을 손상시키는 한 가지 경 로일 수 있다면서 이 연구결과가 비만이 건강에 해를 끼치는 특이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사이언스 중개 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50세 이상‘대장내시경검사’5년에 한번 받아야” 대장암 예방 등 대장 건강을 지 키기 위해서는 50세 이상은 5년에 한 번, 용종을 떼어냈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3∼5년 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대장 암 조기 발견·예방을 위한‘장 (腸)주행 캠페인’기자간담회를 열 어 대장내시경 검사 시기 준수 등 을 강조했다. 학회가 제시한‘대장내시경 검 사 가이드’ 에 따르면 50세 이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5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 를 받아야 한다. 만약 대장에서 용종을 떼어냈 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고위험군은 3년, 저위험군은 5년 후에 추적 검 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대장암은 가족력과 깊은 연 관이 있으므로 직계 가족 중 대장 암 환자가 있다면 연령에 상관없 이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장 을 깨끗이 비우는‘장정결’(腸淨 潔) 과정을 위한 수칙도 소개됐다. 검사 3일 전부터는 질긴 야채나 씨 있는 과일, 견과류, 잡곡, 해조 류, 고춧가루 등이 들어간 음식 섭 취를 자제해야 한다. 2일 전부터는 식사량을 줄이고 흰 쌀밥이나 두부 등 부드러운 음 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전에는 가급적 흰죽이나 미음으로 식사를 하고 검사 12시간 전부터는 가능한 금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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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SEPTEMBER 30, 2019

가을 재킷‘힙’ 하게 입는 법…★들의 Pick은? ‘체크 재킷’ 으로 트렌디하게…’ 셋업 슈트’ 에 슈즈·이너로 포인트 더해봐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엔 아우 터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멋스럽다. 포멀룩에도 캐주얼룩에도 매치할 수 있는 재킷은 그야말로 환절기 필수 아이템. 재킷은 스타일링을 어떻게 하느 냐에 따라 분위기가 극과 극으로 달라진다. 핫한 패션 브랜드들과 옷 잘 입는 스타들은 재킷을 어떻 게 활용했을까? 올가을 재킷 예쁘 게 입는 법을 소개한다. ◆‘체크’로 멋내기 올가을 유행 패턴을 딱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체크’ . 매년 가을 겨울만 되면 사랑받았던 클래식한 체크 패턴은 올해도 뉴트로 바람을 타고 인기가 계속될 예정이다. 올가을엔 빈티지한 색감의 체크 재킷이나 넓은 어깨와 넉넉한 실루 엣의 오버사이즈 체크 재킷을 선택 하면 트렌디한 룩을 연출할 수 있 다. 패션 브랜드‘셀린느’ ‘빅토리 아 베컴’ ‘크리스찬 디올’ 은 클래 식한 하운드투스 체크, 타탄 체크 에 옐로, 브라운, 레드, 네이비 등 컬러감을 더해 다양한 분위기의 체

크 재킷을 내놨다. 각 브랜드들은 여기에 통이 넓 은 와이드 팬츠와 퀼팅 팬츠 등 넉 넉한 실루엣의 팬츠를 매치하고 롱 부츠와 포인트 컬러 슈즈로 포인트 를 더했다. 그룹 블랙핑크 지수는 타탄 체 크 패턴이 들어간 클래식한 테일러 드 재킷과 레드 포켓 디테일이 더 해진 스커트를 선택했다. 가수 제시카와 그룹 AOA 설현 은 빈티지한 색감의 하운드투스 재

킷에 데님 팬츠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트렌디한 룩을 연출했다. ◆‘셋업 슈트’로 깔끔하게 재킷 스타일링이 어렵다면 상하 의를 맞춰 입는‘셋업 슈트’스타일 에 주목하자. 그룹 레드벨벳 조이처럼 스커트 와 재킷을 맞춰 입어도 좋으며, 방 송인 김나영, 배우 윤승아처럼 기 본 아이템으로 갖춰두면 좋은 브라 운, 블랙 컬러 재킷과 슬랙스를 매 치하면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지나치게 포멀하지 않게 연출하 고 싶다면 슈즈 스타일링에 포인트 를 주는 것이 좋다. 조이는 사랑스 러운 삭스와 로퍼를 매치해 소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김나영 은 투박한 어글리 스니커즈를 윤승 아는 깔끔한 컨버스로 캐주얼한 룩 을 완성했다. 재킷의 이너를 달리 선택해 포 인트를 더하는 방식도 있다. 패션 브랜드‘셀린느’ 는핀스 트라이프 슈트에 포근한 터틀넥 니 트를, 버버리와 지방시는 화려한 패턴 블라우스를 매치해 각기 다른 룩을 완성했다. ◆ 잘록하게‘허리선’강조 매번 비슷비슷한 재킷 룩이 심 심하다면 허리를 조여매자. 넉넉한 핏의 오버사이즈 재킷이 유행이지만 허리만큼은 잘록하게 조여 마치 모래시계 같은 독특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것이 올가을 트 렌드다. 패션 브랜드‘마이클 코어스’ ‘티비’ ‘지방시’ 는 테일러드 재킷 위로 가는 벨트를 매치해 잘록한

허리를 강조했다. 지방시는 재킷과 같은 소재의 벨트로 통일감을 더했 다. 마이클 코어스처럼 라운드 톱과 너풀거리는 패턴 스커트에 재킷과 벨트를 매치하면 클래식한 무드의 페미닌 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티 비와 지방시처럼 셋업 슈트에 벨트

를 멜 경우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다. 스타들은 체크 재킷, 컬러 재킷 등 다양한 테일러드 재킷 위로 다 양한 디자인의 벨트를 매치했다. 가수 효민은 스포티한 스타일의 벨트를 매치했으며, 차정원은 굵은 스퀘어 버클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 했다. 가수 다비치 강민경과 배우 정 려원은 벨트 대신 작은 사이즈의 벨트백을 매치해 트렌디한 룩을 완 성했다. 강민경은 가방이 재킷 앞 으로 오도록 멘 반면, 정려원은 재 킷 뒤로 가방이 가도록 메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연예

2019년 9월 30일(월요일)

타란티노의 귀환…영화보다 더 영화 같던 할리우드 9번째 작품‘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초호화 캐스팅 ‘꽃미남 빅스타’디캐프리오-피트 첫 호흡서‘브로맨스’눈길 “옛날 옛적 할리우드에서는…” 미국의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1960년대 할리우드를 스크 린에 소환했다.‘상상력 공장’할 리우드에서 벌어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영화로 다시 옮 긴 것이다. 제목만으로는 한편 동 화처럼 보이지만, 허구와 사실을 자유자재 넘나들며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하나로 엮일 것 같 지 않은 이야기를 161분간 거침없 이 풀어내는 솜씨가 역시 보통이 아니다. 배경은 1969년. 한물간 액션 스 타 릭 달튼(리어나도 디캐프리오) 과 그의 스턴트 배우 겸 매니저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가 주인 공이다. 릭은 만날 비슷한 악당 역 할이나 맡는 신세를 한탄하며 재기 를 노리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를 퇴물 취급하는 뼈아픈 평가만 돌아올 뿐이다. 그런 그의 집 옆에 당시 가장 잘나가는 감독인 로만 폴란스키와 배우 샤론 테이트 부부 가 이사 온다. 릭은 기회를 잡을까 기대를 품어보지만, 그들과 인사조 차 나누지 못한다. 클리프 역시 릭이 변변치 못한 역할만 맡으면서 스턴트 배우로 뛸 기회가 줄었다. 하루 대부분을 릭 의 차를 대신 운전하거나 집안 허 드렛일이나 하면서 보낸다. 그러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히치하이크하 는 히피 소녀를 만나 히피들의 집 단 거주지에 들어간다. 영화는 중반까지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릭과 클리프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1960년대 할리우드 풍경과 최고 꽃 미남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브래드 피트를 한 화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타란티노 감독 역시“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두 배우가 출연해줄 줄은 몰랐다”며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캐스 팅” 이라고 만족했을 정도다. 첫 만 남인데도 두 배우는 실제 오랜 시 간 호흡을 맞춘 것 같은‘브로맨 스’ 를 선보인다. 디캐프리오가 연기한 릭은 영화 대사나 소설 속 주인공 처지에 감 정 이입하며 자주 눈물을 흘리는 ‘울보’ 다. 서부극 촬영장에서 8살 소녀가“제 인생에서 본 최고의 연 기였어요”라고 칭찬해주자, 눈시 울을 붉히는 모습에선 웃음이 팡 터진다. 디캐프리오가 나오는 분량 은 주로 영화 속 영화 형식이다. 릭 이 찍은 서부극부터 전쟁 액션, 코 믹 액션까지 다양한 작품이 등장 해, 디캐프리오 주연 영화 여러 편 을 한꺼번에 본 것 같은 느낌을 준 다. 디캐프리오가 다소 과장되고 지질한 연기로 웃음을 줬다면, 브 래드 피트는‘반전’담당이다. 과 묵하던 클리프의 과거와 무술 실력 이 드러나고, 그가 히피 거주지로 들어가면서 극의 긴장감은 높아진 다. 무엇보다 브래드 피트가 디캐 프리오‘그림자’역으로 나온다는 설정 자체가 이색적이다. 두 배우 이외에 실존 인물 샤론 테이트를 연기한 마고 로비와 알 파치노, 커트 러셀, 다코타 패닝, 루 크 페리 등 쟁쟁한 스타들이 타란 티노와 인연으로 모였다. 1969년 할리우드에는 로만 폴란 스키의 아내 샤론 테이트가 그해 8 월 9일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 추 종자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샤론은 당시 임신 8개월이었다. 폴란스키 는 당시 촬영차 집을 비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 영화도 그 사건 이 중요한 모티프가 됐다. 타란티 노는 사건을 똑같이 재연하기보다 그만의 방식으로 비틀어 보여준다. 영화에는 B급 감성이 곳곳에 녹 아있지만, 그 시절 공기를 담는 데 는 꽤 충실했다. 당시는 기성문화 와 베트남전에 반대하는 히피 문화 가 발달했고, 할리우드는 각 가정 에 보급된 TV와 치열한 경쟁을 벌 이던 때다. 타란티노는 그 점을 놓 치지 않았다. 또 도로를 누비는 클 래식카, 프랜차이즈 식당, 극장, 영

B9

“美 연말도 책임진다” 방탄소년단, 12월 아이하트라디오‘징글볼’출연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12월 6 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잉글우 드 더 포럼에서 열리는‘아이하트 라디오 징글볼’ 에 출연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아이하트 라디오는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 계망서비스(SNS) 채널에 방탄소 년단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징글볼’은 미국 유명 온라인 라디오 플랫폼 아이하트라디오를 소유한 아이하트 미디어가 개최하 는 연간 행사다. 연말 일정 기간 투 어 형식으로 공연을 펼치는데, 올 해는 12월 3일부터 22일까지 이어

진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회차 공 연에는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

리, 샘 스미스, 카밀라 카베요, 할 시, 프렌치 몬타나, 리조, 노르마니 등 세계적인 팝스타가 참여한다. 이달 중순 여름휴가를 마친 방 탄소년단은 10월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어 10월 26∼27일·2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러브 유어셀 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투어 대미를 장식한 다.

‘사풀인풀’19.6%‘날 녹여주오’2.5% 출발 JTBC‘멜로가 체질’1.803% 종영 KBS 2TV 새 주말극‘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하‘사풀 인풀’ )과 tvN 새 주말극‘날 녹여 주오’가 각각 충격적인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5분 방 송한‘사풀인풀’첫 방송 시청률은 17.1%-19.6%를 기록했다. 전작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첫 방 송이 기록한 22.6%-26.6%보다는 낮은 성적이다. ‘사풀인풀’ 은 학교에서 괴롭힘 을 당하는 김청아(설인아 분)가 온 라인에서 만난 구준겸(진호은)과 세상을 등지려고 했으나, 결국 준 겸 혼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야 기로 시작했다. KBS 주말극답지 않게 학생들 의 죽음을 그리며 시작해 몰입도는 높았지만 동시에 비판도 따랐다. 온라인에서도“가족이 다 보는 주 말 저녁 시간에 이런 소재는 너무 하다” 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한류스타 지창욱의 제대 후 복 귀작 tvN ‘날 녹여주오’는

화 촬영장 세트 등 1960년대 모습을 연히 다른 느낌이다. 데뷔작‘저수 (1992)로 새로운 영화의 컴퓨터 그래픽(CG)이 아니라 실제 지의 개들’ 세트로 구현했다. 영화 제작 기간 아이콘으로 떠오른 타란티노는 1994년‘펄프픽션’ 으로 그해 칸영 이 6년이나 걸린 이유다. 타란티노는“나도 1969년 LA 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후에 카운티에 살았고, 그때 기억을 되 도‘킬빌’시리즈와‘버스터즈:거 짚으며 만들었다, 내 기억과 관련 친 녀석들’(2009) 등을 선보이며 이 많은 작품”이라며“내가 가장 ‘타란티노 장르’ 를 만들어냈다. 그 많은 시간을 들인 작품” 이라고 소 의 작품들이 주로 핏빛과 폭력으로 개했다. 물들었다면, 신작에서 핏빛은 클라 타란티노 전작들과 분위기도 확 이맥스를 제외하고 덜한 편이다.

BTS 제이홉‘치킨 누들 수프’69개국 아이튠즈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의 신곡‘치킨 누들 수프’ (Chicken Noodle Soup)가 흥행 홈런을 쳤 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제이홉이 지난 27일 발표한 이 노 래가 28일 오전 8시 기준 세계 69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치킨 누들 수프’는 제이홉이 처음 춤을 배우기 시작했을 무렵 접한 음악인 웹스타(Webstar)와 영비(Young B)의 동명 노래에서 후렴구를 인용해 재창조한 것이다. 미국 가수 베키 지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제이홉은 전날 음원 공개 직후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나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 노래를 발표했다. 뮤직비디오, 의상, 헤어, 액세서리, 커버아트 모두 직접 아 이디어를 냈다” 고 말했다.

2.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시 청률로 출발했다. 1회에서는 스타 예능 PD 마동 찬(지창욱)이 냉동인간 프로젝트 를 촬영하기 위해 직접 냉동인간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냉동인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캐릭터 등이 눈길을 끌었으 나, 초반 전개가 느리고 과장된 코 미디가 어색했다는 평도 있었다. JTBC 금토극‘멜로가 체질’ 은 1.803%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 작품은 진주(천우희), 은정

(전여빈), 한주(한지은)가 각자 다 른 이유로 함께 살던 집을 떠났지 만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극한 직업’이병헌 감독의 드라마 도전 작으로 관심을 끈‘멜로가 체질’ 은 젊은 여성들의 삶과 내면을 현실적 으로 그려내고, 감독 특유의‘말 맛’ 을 살린 대사가 호평받았다. 그러나 마니아층 이상의 타깃을 확장하는 데는 실패하며 1%대 시 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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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승기도 악플 법적대응 소속사“협의나 선처 없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악성댓 글을 다는 누리꾼들에게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9 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당사 는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씨에 대 한 무분별한 악플 및 악플러의 행 위가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는 취합한 악성댓글과 해 당 누리꾼들에 대한 자료를 법무법 인에 지난 26일 넘겼다고 설명했 다. 소속사는 2016년 7월에도 100여

모두가 선처를 호소했지만 단 한 건도 선처없이 법이 처벌한 그대로 진행했다” 며“앞으로도 지속해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모든 행위 에 대한 협의나 선처는 없을 것” 이 라고 강조했다. 최근 악성댓글에 대한 연예인들 의 강경 대응 추세가 이어지고 있 다. 앞서 공효진과 수지 소속사 매 니지먼트숲 역시 악성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건에 이르는 고소를 진행한 바 있 이승기는 최근 SBS TV 금토극 으며 상당수 루머 유포자들이 벌금 ‘배가본드’ 와 예능‘집사부일체’ , 형을 받았다. ‘리틀 포레스트’등에 출연 중이 소속사는“당시 해당 누리꾼들 다.

SBS‘그것이 알고 싶다’화성연쇄살인 특집 7.8%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그것이 알 고 싶다’시청률이 7%대를 기록하 며 평소보다 높은 시청자 관심을 증명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5분 방 송한‘그것이 알고 싶다’화성연쇄 살인사건 특집 1부‘악마의 시그니 처’ 는 8%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 도권은 8.2%로 집계됐으며 부산 지역에서는 10.0%로 두 자릿수였 다. 전날 방송에서는 20년 넘게 해 당 사건을 추적해 모인 데이터베이 스를 바탕으로 사건 범인이 현장에 남긴‘시그니처’ 와, 최근 유력 용 의자로 지목된 이모 씨의 심리를 분석했다.

이미 보도를 통해 많은 부분이 알려진 사실이었지만,‘그것이 알 고 싶다’특유의 극성이 몰입감을 높였다. 그러나 피해자들이나 범행 현장 사진을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등의 자극적인 연출은 일부 시청자 로부터“국민적으로 가슴 아픈 사 건을 흥미 위주로 접근한 것 아니 냐” 는 비판을 받았다.

제작진은 다음 주 2부에서는 유 력 용의자 이모 씨에 대한 심층적 인 심리 분석과 프로파일링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TV 예 능‘전지적 참견 시점’은 5.0%5.2%, KBS 2TV 예능‘아이를 위 한 나라는 있다’는 1.4%-1.4%를 기록했다.

美경찰, 反영웅 영화‘조커’개봉에 바짝 긴장…”최고 경계령” 배트맨의 숙적 조커를 확신에 찬 악당으로 그린 영화 ‘조커’ (Joker)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전 역에서 개봉되면서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외신과 할리우드 매체들에 따르 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조커’개봉에 맞춰 LA 시내 주요 극장가 주변에 순찰과 경계근무를 강화했다. LAPD 관계자는“뚜렷한 폭력 위협이 나온 건 아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령 을 발동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이는 2012년 미 콜로라도주 오 로라에서 또 다른 배트맨 영화‘다 크 나이트 라이즈’ 가 개봉됐을 당 시 20대 청년이 영화관 주변에서 총을 난사해 12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기억을 떠올린 조치로 보인 다. 특히 반(反) 영웅 영화로 불리 는‘조커’ 에는 극중 조커를 추종하 는 젊은이들이 광대 마스크를 쓰고

MONDAY, SEPTEMBER 30, 2019

홍종현“신파극?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종영 인터뷰…”김소연과 나이 차 못 느껴” “제가 한 작품 중에 가장 호흡이 길었네요. 많은 분이 도와주시고 끌어주셔서 무사히 마친 것 같습니 다.” KBS 2TV 주말극‘세상에서 제 일 예쁜 내 딸’6개월 여정을 마친 배우 홍종현(29)은 힘들었지만 오 래 기억에 남을 작품이었다고 강조 했다. 강남구 학동로 한 카페에서 만 난 그는 자신이 연기한, 재벌 같지 않았던 재벌 한태주에 대해“몸과 마음이 건강한 친구였다. 금수저로 태어나서 열심히 하지 않아도 충분 히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었지만 늘 열심히 노력했다” 고평 가했다. 한태주와 강미리(김소연 분)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린 스토리이기도 했다. 그는 10살 연상의 김소연과의 호흡에 대해“제가 한참 후배인데 친구처럼 배려해주셔서 편하고 감 사했다” 며“선배님이 워낙 어려 보 이시고, 저는 좀 (나이가) 들어 보 여서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선배님 은 또 굉장히 순수하시다. 나이 차 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연말 시상식에 서 커플 상도 욕심난다” 고 덧붙였 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로맨스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던‘세상에 서 제일 예쁜 내 딸’ 은 중반부를 넘 어가면서부터는 전인숙(최명길)강미리 모녀 이야기와 박선자(김 해숙)의 투병 이야기가 주를 이루 면서 신파로 흘렀다는 지적도 받았 다. 이에 대해 홍종현은“누구에게 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라고 설 명했다. “촬영 시작 전부터‘우리가 살 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자’는 게 목표였어요. 비슷한 기억이 있는 분들께는 불편할 수도 있었겠지만, 오히려 슬퍼하면서 후련하기도 하 고 위로도 됐다는 분들도 있었거든 요. 저 역시 유골함을 묻는 마지막 장면을 찍은 후 여운이 길었어요. 촬영하면서 엄마 생각도 많이 났고 요. 또 실제 어머니께서 태주를 많

이 좋아해 주셨답니다.” 주말극 덕분에‘어머니 팬’이 늘었다는 그는“제 이름은 몰라도 태주는 아시더라. 특별한 경험” 이 라고 웃었다. 모델 출신의 홍종현은‘위험한 상견례2’등 영화부터‘왕은 사랑 한다’등 드라마까지 쉴 새 없이 연 기 활동을 해왔다.‘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은 어쩌면 입대 전 마지 막 작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홍종현은“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랑, 응원, 관심 속에서 입대할 수 있다는 게 참 다 행이다. 무사히 다녀와서 또 열심 히 연기해보고 싶다” 며“군 생활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쇼미더머니8’우승자는 펀치넬로…1.3%로 종영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동을 일으 키고, 특권층을 향해 총구를 겨누 는 장면이 나온다. 이로 인해 미 경찰 당국은‘조 커’상영관 주변에서 모방 범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보고 경계 를 강화한 것이다. 미국 내 일부 극장 체인에서는 ‘조커’상영과 함께 마스크를 쓰거 나 페이스 페인팅을 한 관객의 출 입을 금지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 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논란이 커지자“이 영화는 현실에서의 폭 력을 옹호하지 않으며 조커를 영웅 으로 그리지 않았다” 는 성명을 내 기도 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조커’ 는 최근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영화에서 조커 역을 열연한 배 우 호아킨 피닉스는 미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펀치넬로가 기권패했던 과거를 딛고 왕좌에 올랐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방송한 엠넷 래퍼 경연 프로그램‘쇼미더 머니’ 시즌8 최종회 시청률은 1.3%(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펀치넬로가 슬 픈 감성을 담아낸 노래‘미안해서 미안해’를 파이널곡으로 선택해 제치고 우승자가 됐다. 십센치(10cm) 권정열과 무대를 꾸 2017년‘쇼미더머니’시즌6에서 몄다. 그는 최하민과 함께‘노 캡’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기권 (No Cap)을 부른 영비를 가뿐히 을 선택했던 펀치넬로는“(우승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현실 감이 없는데 너무 기쁘다” 고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한 영비는 과거 학교 폭 력 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어 눈길 을 끌었다. 한편,‘쇼미더머니’이번 시즌 은 지난 시즌들에 비해 인상 깊은 곡과 래핑 실력을 보여주는 참가자 를 배출하지 못하며 시청률과 화제 성에서 부진했다. 프로듀서들을 놓 고도‘인맥 힙합’ ,‘레이블 소속 멤 버 띄워주기’ 라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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