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UNDA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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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AR 2017
Vol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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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의지’안희정의 대도박
김정남-김경희 ‘스탠딩오더’직후 두 차례 접촉
김종인 목말 타고 ‘재인산성’넘본다
김정남 제거명령
“월남전 전투수당 이렇게 은폐했다”
박정희정부 비밀문서단독보도 건강과 성격의 상관관계 탐구
롯데 형제전쟁 아직도 진행중?
도전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신동주‘실탄’장전 롯데제과 조준 “판은 못 엎어도 큰 덩어리 떼온다”
신 리포트 최 한 관 에 질 의 삶
1 성실맨이오래산다 2 ‘인생플랜B’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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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대만도 얕보면 큰코!
WBC 김인식호‘타이중 참사’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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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처녀비행 앞둔 중국산 여객기 C919 타도 될까?
병역기피자 신상공개 제도 논란
‘질병 면제’특권층 자제 명단서 제외 병역기피를 근절하기 위한 취지 로 2015년 7월부터 병역기피자 신 상공개제도가 시행됐다. 신상공개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인 2014년 11 월, 백승주 당시 국방부 차관은 신 상공개제도에 대해“신상이 공개되 면 자기뿐만 아니라 자식과 가족 이 망신당한다. 병역의무를 다하도 록 경각심을 주려는 것”이라고 설 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병역기피 자 237명의 명단이 처음으로 병무 청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이 제도를 군 입대자 부족이 현실화된 상황에 대한 군의 대응으로 보는 시각도 있 다. 병무청은“성실한 병역의무 이 행을 위해 병역기피 신상공개제도 를 운영하고 있으며, 병역자원 부족 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병역기피자 전원을 입대시켜도 군 정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병무청이 김종대 정의당 의원 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병역기 피자 발생 숫자는 연 1000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2015년의 경우 입영 기피자 606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자 108명, 병역검사 기피 26명, 국외 불법체류자 161명으로
총 병역기피자는 901명이었다. 지 난해는 11월 기 준으로 556명이 병역을 기피한 것 으로 병무청은 파 악했다. 그나마 공개 된 명단 중에 과연 특권층 자제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2015년 1월 병무청은 병역이 면제된 장차
관급 공직자나 국회의원 중 75%가 질병으로 면제됐다고 발표 했다. 이런 이들은 신상 공개 명단에서 제외 된다. 유민봉 전 청 와대 국정기획수석 (자유한국당 의원) 의 아들이나 가수 유승준 씨처럼 국적 을 포기하는 경우 역시 신상공개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신상공개 대상에서 빠진다. [주간경향]
안전성 검증 안돼 최대 약점 중국산 여객기 코맥(COMAC) C919 가 첫 비행을 앞두고 있다. C919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국영항공기 제작사 중국상용비행기(코맥)가 독자 생산한 중소형 여객기다. 1~2시간 비 행 거리에 주로 투입되는 보잉 B737 과 에어버스 A320을 겨냥해 만든 전 략상품이다. C919의 스펙만 보면 항속거리는 5555㎞로 경쟁기종에 비해 조금 떨어 지지만, 다른 점은 큰 차이가 나지 않 는다. C919의 최대 경쟁력 역시 대다 수 중국산 제품처럼 가격이다. 코맥
정부 중소기업 취업 지원사업 유명무실
지원금 정책 참여 기업 0.1% ㅠㅠ 정부의 중소기업 취업지원 사업 을 믿고 중소기업에 입사한 청년들 이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중소기업청 조사에 따르면 현 재 국내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은 대 기업 평균 임금의 60%에 불과하다. 심한 경우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하는 청년까지 나오는 상황. 결국 청년 대다수는 어렵사리 구한 직장 을 그만둔다. 답답한 현실에 이직을 노리는 청년도 있다. 그러나 중소기
업에 한번 입사하면 대기업으로 이 직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 입사자에게 지원금 을 지급하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기 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김현 미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받 은‘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주요 문 제점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 면 청년인턴제로 중소기업에서 인턴 으로 일하기 시작한 청년 4만 3228
측에 따르면, C919는 대략 대당 도입가격이 경쟁기종에 비해 1000 만~2000만 달러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C919는 해당 체급 시장에 처 음 뛰어든 후발주자로서 아직 안전성 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최대 약 [주간조선] 점이다.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취업박람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박은숙 기자
명 가운데 38.5%(1만 6660명)만 정 규직 전환 1년 후에도 해당 사업장 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0% 넘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의 낮 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 여건을 버티 지 못하고 어렵게 취업한 회사를 그 만두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시험비행을 앞둔 중국산 여객기 C919. 사진출처=인민망
고용부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의 이탈을 막고자 지난해부터‘청년 내일채움공제’ 정책을 펴고 있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매달 12 만 5000원씩 24개월을 저금해 300 만 원을 모으면 정부의 취업지원금 600만 원과 사업주가 정부로부터 받은 고용장려금 300만 원을 보태 총 12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해주는 정책이다. 하지만 이 정책에 참여하는 중소 기업이 너무 적다. 지난해 10월 기준 참여 기업은 3927곳. 전국 총 중소 기업의 수가 약 350만 개인 것을 감 안하면 0.1% 수준이다. [주간동아]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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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의학적 근거 없는 왜곡된 건강상식 백태
탄수화물이 비만 주범? 총열량이 문제다 # 지방흡입술은 비만을 치료하므 로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지방흡입술은 피하지방(피부 밑 지방)을 없애는 것이어서 미용상의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건강문제와 직결된 내장지방까지 제거하지는 않 는다. 생활습관 개선이 지방흡입술 보다 더 효과적인 비만탈출법이다.
# 탄수화물은 비만의 주범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당장 끊으면 일 시적으로 살이 빠지므로 탄수화물 이 비만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이 때 문에 한때‘저탄수화물 고단백질’ 다이어트가 유행하기도 했다. 살이 찌는 것은 탄수화물의 문제가 아니 라 섭취하는 총열량의 문제다. 비만 이 걱정이라면 탄수화물이 아니라 전체 음식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 특정 음식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질병을 특정 음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식품광고가 범람한다. 그러 나 음식으로만 병을 치료할 수는 없
살이 찌는 것은 탄수화물의 문제가 아니라 섭취하는 총열 량의 문제다. 일요신문DB
품으로 인식이 굳어진 것은 가공식품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라면은 영양을 잘 맞췄고 MSG(글루탐 산나트륨)도 거의 없어서 한끼 식사 대용으로 유용 하다. 문제는 라면을 주식 이 아니라 간식으로 먹는 경향에 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라면 국물을 다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다. 평소에는 음식으로 건강 을 유지하지만 일단 병에 걸리 # 당뇨병 예방을 위해 단 음식을 면 약으로 치료하고 음식은 치료효 먹지 말아야 한다? 단 음식을 안 먹으면 혈당이 과를 높이는 보조수단이다. 예 지방흡입술 내장지방은 제거 안돼 떨어지므로 당뇨에 걸리지 않 를 들어 당뇨를 음식으로 치료 특정 음식으로 병 치료할 수 없어 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다. 무조건 혈당을 낮추면 세포 누에나 양파 등 혈당을 낮춘다 선글라스 색·농도 아닌 코팅 중요 에 당이 부족한 상태가 되고, 그 는 음식이 있지만 그 효과는 극 매운 음식-고혈압 직접 관계 없어 만큼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히 미미하다. 당뇨 전단계(내당 # 견과류를 많이 먹으면 피가 깨 고갈된 몸 상태가 된다. 성인이 걸 장애)에 음식은 약간 도움이 되지만 끗해진다? 리는 당뇨란 당을 운반하는 물질(인 당뇨로 발전한 후에는 음식만으로 견과류를 적당히 먹으면 혈액순 슐린)에 문제(인슐린 저항성)가 생 치료하기는 어렵다. 환에 좋다. 그러나 견과류의 식물성 겨 당이 근육과 세포로 공급되지 못 # 폐암을 음식으로 예방한다?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는 시기 지방도 기름이므로 많이 먹으면 살 하고 혈액에 쌓이는 병이다. 단 음 에는 삼겹살이 호흡기 건강에 도움 이 찐다. 이런 의미에서 비만한 사람 식을 많이 먹을 필요는 없지만 당뇨 이 된다거나 비타민E가 폐암 발병 은 견과류 과잉 섭취에 주의해야 한 예방을 위해 단 음식을 끊는 것도 을 줄여준다는 소문이 돈다. 결론부 다. 건강에 이롭지 않다. 터 말하면 특정 음식이 폐암 예방 # 라면은 건강에 나쁜 식품이 # 선글라스는 색이 진해야 자외 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의학적 다? 선을 잘 막을 수 있다? 라면이 무조건 건강을 해치는 식 햇볕의 자외선은 눈 건강에 해롭 으로 확인된 바도 없다.
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선글라스 를 착용한다. 그러나 선글라스 색상 이나 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색이 진 할수록 자외선을 잘 차단할 것 같지 만 자외선 차단은 자외선 코팅과 관 련이 있다. 선글라스 렌즈에 자외선 차단 코팅을 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 다. 렌즈의 자외선 코팅은 해를 거듭 할수록 벗겨지므로 3~4년마다 렌 즈를 교환하는 게 좋다.
# 라식수술을 하면 노안이 빨리 온다? 라식수술과 노안은 관계가 없다. 라식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눈의 굴절률을 변화시키는 수술이 고, 노안은 각막보다 안쪽에 있는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탄력을 잃 어 조절 기능이 저하되는 노화현상 이다.
# 매운 음식은 혈압을 올린다? 매운 음식(캡사이신)과 고혈압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매운 음식은 대부분 짜다는 게 문제다. 짠 음식 (나트륨)이 혈압을 올리는 주범이다. 또 달거나 기름진 음식이 혈압 상승 과 관련이 있다. 단 음식은 열량이 높아 체내 중성지방 축적을 촉진하 고 기름진 음식은 콜레스테롤이 많 아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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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Prime Minister's Column
뉴질랜드의 강과 호수의 질 개선 여러가지가 뉴질랜드를 특별하게 만들 지만,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 중 하나 는 우리의 환경입니다. 우리 환경은 전세 계적인 찬사와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우리가 거의 모든 환경 지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가운데, 우리는 항상 더 나 아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주 환경부 장관 Nick Smith와 저는 90%의 뉴질랜드의 강과 호수가 2040년 도까지 수영 가능 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새로운 목표를 발 표했습니다. 우리의 강과 호수의 수질 개선에 대한 이런 야심찬 계획은 국민들로 하여금 더 러운 벌레 없이 지역 강에서 수영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뉴질랜드 방문객 들에게 또한 똑같은 것을 제공하고 싶습 니다. 이 계획은 수로 주변에 울타리를 쳐 가축들이 수로 근처에 가지 못하도록 막 는 국가 규정 및 생하수유출, 수질 좋은 곳을 보여주는 지도, 그리고 개선이 필요 한 곳에 대한 지역 의회의 규범 강화를 위한 새로운 요건에 의해 지원받고 있습
니다. 이 목표로 인해 매년 400km의 강과 호수가 수영 가능한 곳이 될 것이며, 궁 극적으로 우리의 강과 호수가 50년 동안 보지 못했던 표준 규격으로 돌아가는 것 입니다. 또한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질 기준에 있어서 세계 정상 에 머물게 할 것이며, 그것은 뉴질랜드의 성장하는 관광업에 중요합니다. 이것은 뉴질랜드의 민물 관리 개선을 위한 정부의 프로그램의 세 번째 단계이 며, 환경을 보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국민당 정부의 단지 최근 행보에 불과합 니다. 지난 해, 정부는 2050년 까지 유해동 물 박멸의 야심찬 계획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뉴질랜 드 전역에서 쥐, 담비, 그리고 주머니쥐 를 박멸하길 원합니다. 강과 호수에 대한 정부의 목표와 같이, 이것 또한 환경 보 존을 위한 어려운 목표 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함께 일한다면, 성 취 가능한 목표입니다. 제가 지난번에도
빌 잉글리시 총리 말씀 드렸듯이, 우리는 어려운 문제를 피 하지 않습니다. 지난주 저는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6 주년을 맞이하여 크라이스트처치를 방 문했습니다- 이 지진은 185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집과 일터를 파괴했습니다. 오후 12시 51분에, 우리는 목숨을 잃 은 분들과, 참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고통과 견고성을 위해 묵념의 시 간을 가졌습니다. 수요일은 지진의 여파를 돌아보는 날 이자, 도시의 낙관주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우리는 이 도시를 재생하고 재건하는 것에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미래의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도시로 변 화되어 가는 것에 지속적으로 크라이스 트처치 시민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것입니다.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로얄디어 1+1 행사
업소동정
로얄디어는 메가맥스 리롱포3 를 하나 사면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쉽 스킨 1마리 분을 40달러에 세일한다.
쉘브루 새단장 오픈
ANZ 한국인팀 주최 비지니스 세미나 – ‘인 터넷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 전략’-가 3월 4 일 오전 10~12시 Fair Way conference centre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 오른편 건물) 에서 열린다. 예약연락처: heather.kim@anz.com (2526151), nary.jung@anz.com (252-5311)
내추럴허니 팩토리 세일 수출과 OEM제작만 해오던 마누카꿀 제조 업체 내추럴허니가 노스쇼어 공장에서 직 접 소비자 판매를 시작했다. 8A Vega pl. Rosedale. 문의 478-8284
제무 기초화장품 출시 노폐물 흡착력이 탁월한 뉴질랜드 산 천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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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 단체모임 예약
와이라우 로드 쉘브루 노래방이 내부 공사를 마치고 새로 오픈했다. 새단장 기념으로 논두렁 밭두렁 권동 수씨와 케빈 킴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문의 0210262-7772
ANZ 비즈니스 세미나
업소동정
타카푸나 한국식 바비큐 부페 팔색은 단 체 손님 예약을 받고 있다. 고기부페 요금 은 $25. 점심 한식부페는 $18.. 예약 4865050.
네랄 ‘제올라이트’를 사용한 기초화장품이 ‘제무’라는 상표로 출시됐다. 무자극 인증으 로 민감섬 피부를 가진 분들께 특히 효용을 인정받고 있다.
국제물류 한국창고 이전 대한국제물류는 한국창고를 경기도 일산으로 이전했다. 매주 한국-오클랜드간 컨테이너가 출발하며 통관을 자체 관세사가 처리한다. 문 의 022-355-1547
로토루아뷔페 디너개시 로토루아의 새로운 명소 팜사이드 뷔페는 주 7일 운영하는 점심뷔페 ($24)에 이어 목 금 토 3일간 저녁부페를 $30에 제공한다. 문의 07-348-4184
GS익스프레스 최저가 항공택배 젊은 물류기업 GS익스프레스는 최저가 항공 택배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저가 항공 특송 서비스와 함께 뉴질랜드 관세사가 무료 물류 컨설팅을 제공한다. 문의 444-7897
Heartland은행 무담보대출 Heartland은행은 교민들을 대상으로 무담보 대출을 시작했다. 대출은 비즈니스를 대상을 하며 1만~5만달러까지 가능하다. 문의 027480-1005
명동, 생국수개시 타카푸나 명동 레스토랑은 메밀과 보리를 섞 어서 만든 웰빙 생국수로 콩국수 물막국수 회 막국수 등을 제공한다. 문의 48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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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문 ‘유명인’- 이 ‘흙수저’마케팅
극과 극
‘튀어야 이긴다’
민주당 잠룡들 이색 캠페인 경쟁 2월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경선을 위한 선거인 단 모집을 시작했다. 민주당 대권 잠룡들은 ‘톡톡’튀는 이 색 선거 운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선보다 더 치열 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경쟁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선 거인단 모집과 동시에‘그래요문재인’ 시리즈를 공개했 다. 이는 문 전 대표 측이 제작한 경선 캠페인 홍보 영상이다. 전 야구감독 김응용, 가수 이은미, 영 화감독 장진, 작가 이외수 등 유명 인사들이‘그 래요문재인’영상에 등장하고 있다.
‘그래요문재인’ 1 김전탄에감독은 출연했다. 김 전 감독 은“제 띠동갑 브라더인 문재인 전 대표를 응원한다. 문 전 대표 야구 포지션은 포수다. 포수는 투수와 소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수들은 포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문 전 대표는 소통을 가장 잘하기 때 문에 포수로 비유할 수 있다”고 했 다. ‘그래요문재인’ 8탄의 주인공 은 영화감독 장진. 그는“문 전 대표 는 정통 액션 배우다. 정통 액션 배 우는 와이어를 타고 날아다니거나 그래픽을 이용해 현란함을 극대화 하지 않는다. 자신이 연마한 기술과 몸으로 부딪혀서 장면을 만들어낸 다. 문 전 대표와 비슷한 면이 많다. 문 전 대표는 국민들이 바꾸고 싶은 세상을 있는 있는 그대로 실현할 분 이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그래요문재인’ 을향 해 각양각색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 다. 한 누리꾼은“김 전 감독을 존경 해왔다. 문 전 대표가 소통을 잘한 다는 얘기가 공감된다. 인수위 기간 없이 국정을 수행해야 하는 탄핵정 국이다. 문 전 대표가 대세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은“장 감독 지지멘트가 멋지다. 문 전 대 표는 정통액션배우가 맞다”고 보탰 다. 안희정 충남지사는‘점프 업! 코 리아 (Jump up! Korea)’로 인기 몰이에 나섰다. 이는 온라인 대선 캠페인으로 2014년 여름에 유행 한‘아이스버킷 챌린지’과 같은 방 식이다. 안 지사는 2월 3일 페이스 북에“점프 챌린지를 시작한다. 대 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함께‘점 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점프 사진 을 찍고 SNS에 올리고 다음 세 명 을 추천해 점프 릴레이를 이어가 달
라”고 부탁 했다. 안 지사는 배우 한상진, 민주당 국회의 원 조승래, ‘공 부의 신’강성 태 씨 등 10명을 추천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한 씨는“정치가 아니라 점프 챌린지 캠페인이다. 지하 주차 장이든 어디든 모두 함께 점프를 했 으면 좋겠다. 보수와 진보의 틀을
안‘점프업’
대한민국 재도약 기원 인증샷 올리기 추천 릴레이 떠나 우리는 대한민국의 도약을 기 원한다”며 점프사진을 올렸다. 조 의원은 안 지사 추천을 받은 즉시 점프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남 겼다. 조 의원의 페이스북에선 일반 인들이 추천 릴레이를 이어가는 모 습도 볼 수 있다. 안 지사의 최측근 은“젊은 실무자들이 아이디어를 냈다. 특정 공간에 제약을 둔 캠페 인이 아닌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자 는 것이 취지였다. 상당히 많은 분
문‘그래요’
‘문재인은 OO다’홍보영상 김응용 전 감독 등 참여 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인단 모집 전략은‘카페트’다. 카페트는 ‘카카 오톡·페이스북·트위터’의 줄 임말이다. 이 시장의 페이스 북 팔로어 수는 22일 현재 약 25만 명, 트위터 팔로어 수는 약 38만 명이다. 이 시장은 카페 트를 기반으로 게릴라 전술을 펼치고 있다. 이 시장은 2월 15 일“이재명은 듣는 다. 댓글 하나까지 이재명은 움직인다. 이재명은 가장 먼저 촛불을 들고 지 킨다. 공약 이행률 95%, 이제 국민 의 차례다”며 경선 참여를 독려했 다. 이 시장은 이 글을 트위터에도 공유한 순간 수많은 지지자들이 리 트윗했다. 이 시장이 이튿날 같은 내용으로 카카오톡 스토리에 올린 게시글은 약 150개의 댓글이 달렸 다. 카페트 전략은 후원금 모집에서 도 효과를 발휘했다. 이 시장은‘카 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에 자신 이 설립한 흙수저위원회를 반복적 으로 홍보했다. 흙수저후원회는 2 월 8일부터 페이스북에 연일 후원
이‘카페트’
SNS 통해 경선 참여 독려 8억 후원금 모집 성과도 금 공지를 올렸다. 이 시장 측은 후 원금 인증샷 릴레이 캠페인으로 참 여를 독려했다. KTX 해직 승무원 김승하, 뮤지 컬 배우 박영준, 예술가 황문성 씨 등의 후원자들은 영수증 인증샷과 한 줄 지지 선언으로 캠페인에 동참 했다. 그 결과 이 시장은 소액 후원 으로 약 8억 원(2월 20일 기준)을 모금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시장은 최근 부도난 중소기업 사장, 대리운 전 기사 등을 포함한 공동후원회장 단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이 시장이 무수저 와 흙수저를 캠프의 색깔로 정해 서 스타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는 후문도 들리고 있다. 실제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측엔 유명인 사들이 몰리고 있지만 이재명 캠프 는 그렇지 못하다. 이 시장 캠프 관 계자는“캠프 내부적으로 여려움이 많다. 유명인을 영입하면 경선 선거 인단 모집이 수월하고 흥행도 되겠 지만 그런 방식은 우리가 추구하는 색깔과 맞지 않는다”고 했다. 잠룡들의 팬클럽들도 들썩이고 있다. 문 전 대표의 팬클럽 문팬(회 원수 약 1만 5000명) 운영진은 2월 17일 전국의 시군구마다 30~40명 의 회원들을 카카오톡 채팅방에 초
대했다. 문팬 측은 채팅방에 공지 를 올려“최대한 빠른 정보를 공유 하기 위해 만들었다. 가족들에게 경 선 참여를 독려했으면 한다”고 밝 혔다. 문팬이 지정한‘키맨’들이 회원 들의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다. 키 맨들은 문 전 대표에 관한 소식을 받아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회원들 에게 전달하고 있다. 키맨들의 리 더는‘스마트맨’이다. 문팬 관계자 는“수도권을 동서남북으로 나눠 만 들었다. 키맨과 스마트맨들이 자발 적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라고 밝혔다. 문팬 회원들은‘바람개비 자원봉 사단’도 공격적으로 모집 중이다. 문 전 대표 측이 경선 참여를 독려 하기 위한‘바람개비 자원봉사단’ 은 모집 첫날부터 약 1500명이 참 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팬의 다 른 관계자는“우리가 할 수 있는 최 선을 다하고 있다. 문팬 회원들이 봉사단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 측은‘희정크루(HJ crew)’ 자원봉사단으로 맞불을 놨다. 안 지사 측은 2월 16일“전국 각지에 흩어진 안 지사의 파트너를 찾는다”며 자원봉사단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안 지사의 측근은“5일 동안 모집했는데 약 620명이 참여 하고 있다. 희정크루는 청년들이 주 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의 팬클럽인‘손가락혁명 군’ 의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손가혁 지도부가 포털사이트 카페 게시판에 공지한‘경선에서 이기는 법’이란 게시글이 이목을 끌고 있 다. 손가혁 측은“먼저 주위의 사람 들이 누구를 지지하는지 꼭 물어보 고 자신이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남 에게 꼭 밝혀야 한다. 이재명 지지 자라면 반드시 연락처를 기재하고 경선 참여를 유도하고 다단계처럼 그 사람이 자신처럼 행동할 수 있 도록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 했다. 손가혁 회원들은 이 시장을 위한 자원 봉사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 이고 있다. 이 시장의 최측근은“우 리 캠프 전체가‘또 다른 이재명’ 이 다. 자원봉사단은 상근, 재택, 현장 선거인단 모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끊 임없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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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밖으로?
‘키맨’은 과연 어디로?
지난 22일‘독도수호 다짐대회’에 참가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제3지대 정계개편의‘키맨’ 김 전 대표가 탈당에 선을 그음에 따라‘안희정(오른쪽) 사단’에 안착할 가능 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임준선·박정훈 기자
탈당 유보 김종인
안희정 캠프 합류설 추적 ‘미풍이냐, 태풍이냐’3월 빅뱅설의 서막이 올랐다. 핵심 변곡점은 박근혜 대통령 탄 핵심판 결정 직후다. 헌법재판소의 2월 27일 최종 변론을 기점으로 탄핵심판 선고‘타이 머’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그러나 여의도 정가 분위기는 그 이전부터 심상치 않다. 제3지대 정계개편의 키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거취 때문이 다. 김 전 대표의‘뮌헨 구상’이 사실상 공수표에 그치면서 3월 빅뱅의 축들이 줄줄이 흔들릴 태세다. 3월 빅뱅설의 최종 과녁은 ‘문재인 공포증’의 극대화다. 이른바‘재인 산 성’ 을 단숨에 허무는 것이다. 하지만 개헌 발 정계개편 논의가 김 전 대표에서 이상 기 류를 보이면서 3월 빅뱅설에 경고등이 켜졌다.
물꼬가 초입부터 틀어졌다. 헌 3월빅뱅의 재가 2월 22일 박 대통령 최종 변론 기일 연기(24일→27일)하는 그때, 여의도 정 가의 이목은 김 전 대표에게 쏠렸다. ‘탈당 후 킹 선언’ 을 포함한 이른바‘뮌헨 구상’ 을안 고 귀국한 김 전 대표의 거취 결단에 이목이 쏠렸다. 대중적 지지도 등은 미미하지만‘차 르 리더십’ 으로 대변되는 존재감 하나만큼 은‘갑 오브 갑’인 김 전 대표가 제3지대 정 계개편의 물꼬를 틀‘방아쇠 역할론’에 나설 지 주목됐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개헌 필요성 등만 피 력했을 뿐 거취에 대해선 일절 함구했다. 4 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뮌헨 구 상’ 의 얼개에 대해“내가 알아서 할 테니, 자 꾸 묻지 말라”며 특유의 안갯속 화법을 이어 갔지만 이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 간 3자 회동설이 흘러나왔다. 김 전 대표는 귀국 후 정 전 의장에게 가장 먼저 거취에 관해 얘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박(비박근혜)계 한 관계자는 당일“김 전 대표의 탈당이 변수”라며“김 전 대표가 있 으면 빅텐트, 없으면 최대치가 연립정부 구성 을 위한 연대다. 김 전 대표가 없는 구도는 텐 트라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종인 변수’가 부상한 이유로 ▲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의 지지도 미약 ▲그들만의 리그 로 전락한 한국당 대선 구도 ▲범보수진영의
구심점 부재 등을 꼽았다. 최진 경기대 정치 전문대학원 교수도“김 전 대표의 행보에 따 라 제3지대 정계개편의 운명이 갈릴 것”이라 고 말했다. 범 보수진영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3지대 탈당의 그림은‘김종인 탈당→비패권지대 빅 텐트 구축→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연대→문 전 대표와 1 대 1’ 구도다. 김 전 대표의 탈당 으로 제3지대 정계개편 판이 마련되면, 바른 정당과 국민의당이 모두 반문(반문재인) 지대 를 고리로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게 핵심인 셈 이다. 애초 반 전 총장 불출마 이후 안철수 전 국 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제3지대 정계개편 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지
김 전 대표 귀국 다음날인 2월 22일 서울 여 의도 한 호텔에서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오전부터 불협화음이 나면서 끝내 불발됐다. 대신 김 전 대표와 정의화 전 의장이 오후 4 시께 같은 장소에서 전격 회동했다. 이 시간 은 애초 3인방 회동 약속 시간이었다. 그러 나‘무성 대장’(김 의원의 별칭)은 없었다. 사건의 발단은 거취에 대한 김 전 대표의 함구에서 비롯됐다. 김 전 대표는 당내 파열 음을 감내하면서도‘보수후보 단일화’를 주 장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 맞서 개헌을 고리로 반문연대 구축을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5일 비패권지대 3자 회동 당시 만 해도 김 전 대표의 탈당에 일말을 기대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반문연대 구축이 심심치 않게 흘 러나왔다. 한 관계자는“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결국 연대,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는 구도로 흘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경선에서 안 철수 전 대표가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문 재인-자유한국당 후보-안철수’ 간 3자 구 도, 손학규 전 대표가 이길 경우 자유한국당 이 대선 후보를 포기해‘문재인-손학규’ 양 자 구도를 이끌어갈 것이란 시나리오가 난무 했다. 이에 손 전 대표 측은“말도 안 되는 소
안희정 측, 대선 후 경제 전권 부여 명분 러브콜 소문 정계개편‘3월 빅뱅’ 일단 주춤 … 손학규 변수는 남아 지도가 한 자릿수로 하락하면서 모멘텀을 찾 지 못하는 상태다. 다만 지난해 4·13 총선에 서 독자세력을 꾀한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유력한 대선 후보다. 국민의당과의 제3지대 구축 주도권 일전을 남긴 바른정당 등 범보 수진영 내부에서 연일‘김종인 탈당’에 군불 을 땐 것도 이런 까닭이다. 제3지대 정계개편을 둘러싼 각자도생식 행보가 암초였다. 애초 비패권지대 3인방은
설 같은 얘기”라고 잘라 말했지만, 3월 빅뱅 의 범위에 따라‘우산론’ 이 전면적으로 열릴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김 전 대표의 사실상 탈당 거부로 정계개편 논의가 틀어졌다. 김 의원과 정 전 의장은 3자 공개 회동 전에 물밑 조율을 거쳤 지만, 김 전 대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확 답’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2월 22일 오전 김 전 대표 측과 정 전 의장 측에서‘회동은
없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김 의원 측에선‘묵 묵부답’ 으로 일관하다가 이날 남경필 경기도 지사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김 전 대표와 정 전 의장을) 안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견 충돌 여부를 묻자“그런 것은 없 다. 그냥 조금 더 시간을 갖자고 했다”고만 말 했다. 이후 김 의원을 빼고 김 전 대표와 정 전 의장이 전격 양자 회동을 했다. 이들은“구 체적인 개헌 논의는 없었다”며 빈손 회동임 을 자인했다. 정 전 의원 측 내부에서는“김 전 대표 거취가 관건”이라는 말이 나왔다. 비 패권지대 3인방은 2월 말 재회동할 것으로 알 려졌지만, 김 전 대표의 거취가 불분명할 경 우 국민의당의 6년 단임 분권형 대통령제 등 여야 개헌안 추진이 난망할 전망이다. 김 전 대표가 탈당에 선을 그음에 따라‘안 희정 사단’에 안착할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앞서 민주당 비문(비문재인) 내부에선 안 지 사 측이 김 전 대표에게‘대선 이후‘경제 전 권’ 을 명분으로 러브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 다. 안 지사 측은“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 만, 김 전 대표가 안 지사 측에 탈당을 타진했 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국회에 몸을 담았던 한 대학의 교수는“이들의 관계를 보도한 언론 보도 이 후 안 지사 측이 김 전 대표를 공격한 적이 없 다”며“오히려 보호해준다는 느낌이다. 사실 상 (안희정 캠프로) 넘어가기 위한 과정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헌재 탈당 선고 및 박 대통령의 질서 있는 하야 수용 등 가변성이 큰 정국에서 탈당 같은 도박을 걸기보다는 잔 류를 택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에 대해 친문계 핵심 관계자는“김 전 대 표는 끝물 된 지 오래”라며“탈당을 하든, 안 희정 충남지사를 지원하든 이미 영향력을 상 실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제3지대론자는 ‘김 종인 변수’에 따른 정치권 빅뱅에 방점을 찍 지만, 친문계는‘노회한 정치인의 마지막 욕 망’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제3지대 정계개편의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 다. 3월 빅뱅설에 불을 지핀 손학규 전 국민의 당 대표의 구상이 남았다. 손 전 대표는“헌 재의 탄핵 인용 이후 두세 차례 (빅뱅이)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는 바른정당과의 연 정론을 염두에 둔 말이다. 안 전 대표와의 일 전을 앞둔 손 전 대표가 연정론을 통해 제3지 대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다. 바른정당 내에선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 태 사무총장 등이 손 전 대표의 연정론에 긍 정적이다. 수개월째 문 전 대표와의‘1 대 1’ 구도를 전망하는 안 전 대표의 지지율 복원도 변수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김 전 대표가 제 3지대에서 발을 빼더라도, 아직 불씨는 남았 다”고 말했다. 3월 빅뱅설의 승부는 아직 끝 윤지상 언론인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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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주차 주중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 도에 따르면 안 지사의 지지율(19.2%)은 전주 보다 1.2%p 떨어졌다. 문 전 대표 (32.4%)가 1 위를 차지했고 황교안 권한대행 (11.6%)이 뒤 를 이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안 지사의 지 지율은 전주보다 6.9%p가 떨어진 14.2%를 기록했다. 호남 지역의 지지율 하락 폭이 전 국에서 가장 높았다. 호남 민심이 선한 의지 발언을 향해 냉담한 반응을 드러냈다고 풀이 할 수 있는 대목이다(이번 조사는 2017년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508명을 대상으 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9.4%를 기록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자 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 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안 지사의 우클릭 전략은 계속될 것”이 라는 의견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국회 관계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발언이 연일 구설 는“매우 정교하고 날카로운 선거 전략이다. 에 오르고 있다. 안 지사는 해명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지 안 지사의 판 흔들기 작전이 먹히고 있다. 흐름 만 뒷말은 여전하다. 상승하던 지지율도 주춤하는 기세다. 정치권에 을 읽는 능력도 남다르다. 밭이 있다고 가정하 서는 안 지사 대권가도에 불안 요소들이 보인다는 지적이 들린다. 안희 정 충남지사는 2월 19일 부산대 10·16 기념관에서“이명박 전 대통령, 면 왼쪽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들과 국민들을 위해서 좋은 정 열심히 추수해서 알곡이 얼마 안 남았다. 후발 치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뜻대로 안 됐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K스 주자로서 오른쪽을 돌아서 보니까 알곡이 차 포츠·미르재단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사회적인 대기업들의 좋은 고 넘치고 있다. 보수 진영 잠룡들의 낫질이 시 후원금을 받아서 동계 올림픽을 잘 치러 보려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원찮으니 안 지사가 오른쪽에 낫질을 시작하 그러나 법과 제도에 따르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라고 밝 겠다는 것이다. 기존 민주당 지지층으로는 7 혔다. 이 발언은 박 대통령이‘선한 의지’로 K스포츠·미르 재단을 대 3이라 활로가 안 보인다. 외연에서 끌어들 만들었다고 해석될 수 있었다. 여 뒤집기를 시도하는 중인데 앞으로도 더욱 우클릭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점쳤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월 19일 부산대 10·16 기념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 정치권 일각에서“‘선한 의지’ 발언은 전략 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선한 의지’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연합뉴스 적으로 계산된 시나리오 ”라는 분석이 나오 는 배경이다. 실제로 안 지사는 민주당 전통 지지층 인‘집토끼’보다 중도·보수층인‘산토끼’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내왔다. 안 지사는 1월 18 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 치 문제에 대해“국가 간 약속행위이기 때문에 협상은 협상대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튿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 의 1차 구속 영장이 기각됐 을 땐“존중하는 입장을 갖는 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대 를 두고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설전을 민주당 일각에서는“안 지사가 오만해졌다. 의로 바라보면 좋은 이야 연정, 새누리당과도 할 수 있 벌였다. 문 전 대표는 이튿날“안 지사가 우클릭 마케팅 지나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기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 다”며 우클릭에 정점을 찍었다. 선의로 한 말이라 믿는다. 하지만 불의에 대 높다. 국회 관계자는“우클릭 마케팅이 선을 건을 선의라고 하는 것은 무리 정치권 일각에서는“안 지사의 우 한 분노가 있어야 정의를 세울 수 있는데 안 완전히 넘었다. 자유한국당도 연정의 파트너 가 있는 주장이다. 철학 클릭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 “안 지사 우클릭 전략은 위원회 대표의 작품”이라 지사 말에는 분노가 빠져있다”고 직격탄을 가 될 수 있다고 말할 때는 아슬아슬하게 줄 적이고 사상적인 주장을 날렸다. 이에 안 지사는“지도자의 분노는 피 타기를 하는 느낌이었다. 비선실세의 국정 개 반복하면서 대중들에게 김종인의 작품”관측도… 는 관측도 들리고 있다. 손혜 바람을 나게 한다”며 받아쳤다. 입을 선의로 합리화하면 정치가 저급해질 수 받아들이라고 얘기하는 “매우 정교한 선거 전략 원 민주당 의원은 최근“김 야권도 발칵 뒤집혔다. 친문 성향 진성준 밖에 없다. 선의로 돈을 줬다는 곽노현 전 서 것은 계몽군주나 다름없 판 흔들기 먹히고 있다” 전 대표를 포함한 여권 세력 전 의원은“박 대통령의 문제는 선의냐, 악의 울시 교육감은 왜 감옥에 갔나”고 반문했다. 다”고 비판했다. 들이 안 지사를 잡았다는 생 냐가 아니다. 박 대통령 안중에 헌법도 법률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 이에 대해 안 지사 측은“안 지사도 이명박 각이 든다. 대연정, 사드, 선한 의지 같은 얘기 도 존재하지 않는 무의식이 있다는 것이 문제 당시 후보단일화 대가로 박명기 후보에게 돈 박근혜 정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최순실 들은 이 시장에게 통하지 않는 키워드다. 안 다. 자신만은 법치주의의 예외라는 이중 잣대 을 건넨 혐의로 징역 2년을 복역한 인물이다. 국정 농단 사건을 선하게 받아들이겠다는 것 지사는 소신대로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김 전 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 곽 전 교육감 측은‘선의’로 2억 원을 줬다고 이 아니다. 이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이 무너 대표와 안 지사 사이에 어떤 합의가 있었다 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도 안 지사 주장했다. 뜨린 민주주의 법체계를 새롭게 복원해야 한 고 상상해볼 수 있다. 안 지사의 창조경제 발 발언을 비판했다. 궁지에 몰린 안 지사는 결 전문가들은“안 지사가 촛불민심을 건드렸 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일 뿐이 언에 그 키를 읽었다”고 했다. 안 지사는 최 국“예가 적절치 못해 마음을 다치고 아파하 다”며 냉담한 반응을 드러냈다. 허성무 정치 다. 대연정 발언도 연정의 대상을 찍어놓은 근“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박근혜 시는 분들이 많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백 평론가는“일에는 경중과 선후가 있다. 너무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전략(창조경제)을 지속 기를 들었다. 많이 나갔다. 선한 의지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세도 주춤하는 모양 가능한 발전 철학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 ‘선한 의지’ 발언의 여파는 일단락된 모 만들어달라는 촛불민심과 맞지 않는 담론이 새다. 20%대까지 치솟았던 지지율은 10%대 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양새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다. 궁극적으로 적폐가 청산된 뒤 서로를 선 로 주저앉았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
파죽지세 안희정 급제동 걸린 속사정
회심의‘우회전’… 어! 이 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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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전시회를 한다 이거야…. 저쪽 벽면에는 300호, 500호짜리 대 형 작품이 걸려있는데 여기는 10호, 30호 소품뿐이야. 관람객이 어 디에 줄을 서겠어? 그런데 우리한테 구세주가 나타났어. 대형 걸개 그림이지. 바로 홍반장이야.” 바른정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의외였다.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정치자금을 수수했다 는 의혹으로 재판 중이었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자 그가 속해 있는 자유한국당뿐 아니라 바른정당에서도“만세” 소리가 나왔다. 현재 홍 지사는 송사에 휘말리면 당원권이 정지되는 자유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라 당 소속이긴 하지만 당내 활동은 할 수 없는 상태다. 항소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이 상고하면서 홍 지사 의 대선 출마에 변수가 새로 생겼지만‘홍반장’ ‘홍럼프(홍준표+트 럼프)’ ‘앵그리홍(앵그리버드+홍)’의 등장에 환호하는 범여권 인사 들이 적지 않다.
범여권, 구세주로‘홍준표’떠오른 내막
vs ‘홍반장’ ‘유사부’ 원샷 경선 구상중 범여권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사(왼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범여권 결선의 링에 오르게 될 경우 많은 스토리를 배출하며 흥행몰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과 대선주자 지지 바른정당은 율이 모두 하위권에 있지만 자유한국당 은 정당 지지율은 2위 그룹임에도 대선주자 지지율은‘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다. 홍 지사 가 대선의 링에 오른다면 흥행의 불쏘시개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양당의 생각으 로 보인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총을 쏘아대 는 전투력, 경남 지역 일부 언론을 향해“찌라시”라고 직격하는 거침 없는 트러블 메이킹, 하지만 여기에 오버랩되는 ‘모래시계 검사’ 의 강력 한 이미지. 그러면서‘홍준표 대 유 승민’ 맞대결이라면 재미있는 시나리오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범여권의 대 선 경선판을 홍반장 대 유사부(유승민 캠프 에서는 그를‘국민닥터 김사부’라는 드라마 에 붙여 유사부라 부르고 있다) 대결로 흔들 어보자는 얘기다. 앞서의 바 른정당 중진 의원은 이런 말 을 들려줬다.
“바른정당에도 홍 반장 우호세력이 적지 않다. 우선 친이명박계가 홍 지사와 동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 지사 지지세력도 영남 전체에 골고루 분포한다. 우리 쪽에서도 그가 대선에 나온다면 알게 모르게 지원할 거다. 물론 자유당(그는 자유한국당을 이렇게 칭했다)도 ‘올인’하겠지. 불출마를 선언한 오
로 한 홍 지사의 특강정치는 바른정당의 A 의원 등이 지원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권이 정지돼 홍 지사를 지원해주기 어려 운 자유한국당 대신‘보수의 적통’ 을 두고 경 쟁하고 있는 바른정당이 그를 돕고 있는 셈 이다. 당장 존재감을 알릴 방법이 없는 홍 지 사로서도 특강정치만한 방법이 없다. 그는 최
홍,‘성완종리스트’ 항소심서 무죄 판결 받자마자 신 잠룡 급부상 한국당·바른정당, 대선 흥행‘불쏘시개용’홍 지사 모시기 경쟁 세훈 전 (서울)시장도 나오고, 누구보다 탄핵 반대에 열 올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까지 다 나오면 볼 만한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다 음 대선은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등 돌린 전 통 보수층이 우리 쪽으로 다시 고개를 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그렇다. 현재 부산을 시작으로 대 구, 창원, 울산 등지에서 공무원 등을 대상으
근 페이스북에도 대선 출마와 관련한 메시지 를 대거 쏟아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유승민 의원이‘중도+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유 의원의 범보수 단일화 입 장에 남경필 경기 지사가 연일 딴죽 을 걸자 바른 정당은 당론으 로 자유한국
2011년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당시 치열한 접전 끝에 홍준표 지사(왼쪽)가 당 대표로, 유승민 의원이 차점자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일요신문 DB
당과의 어떠한 연대도 없다고 결정했다. 하지 만 홍 지사의 등장과 동시에 당 지도부(주호 영 원내대표)도 유 의원도 다시 단일화 이야 기를 꺼냈다. 특히 유 의원의 단일화 논리는 예전과 달리 더 뾰족해졌다. 언론 보도를 통 해 축약된 논리가 아니라 그의 풀워딩(fullwording)은 이렇다. “위기에 처한 보수의 위기 극복은 보 수 혁신에 있다. 그리고 새 보수가 중도층 과 보수층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서 민주 당의 최종 후보와 1 대 1로 승부를 해야 만 승산이 있다. 이번 보수 후보 단일화 에 보수혁명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단지 선거에 이기기 위한 정략적 연대로만 보면 안 된다. 기존 보수가 추구한 가치 중에 경제성 장의 필요성과 굳건한 안보관은 계승하되 낡 고 부패한 부분은 과감히 혁신하는 것이 보 수혁명이지 않냐. 보수가 이 시대에 맞는 진 정한 보수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국민께 알리 고 선택받고자 하는 것이 보수후보 단일화이 다.” 국민의당과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둔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과의 단일화도 가능 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홍 지사와 범여권 결 선의 링에 오르게 될 경우엔 많은 스토리를 배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범여권의 여기저 기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종합해보면 이렇 다. 홍 지사와 유 의원은 사실 정반대의 캐릭 터지만 노선은 흡사하다. 홍 지사는 몇몇 언 론 인터뷰에서“대란(大亂)이 있을 때는 대 치(大治)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른바 마초 의 리더십, 나아가선 스트롱맨 리더십을 부각 시킨다. 반대로 유 의원은 보수주의자이지만 약자를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증세 의 불가피성을 언급하며 복지 수준을 높이고 자 한다. 유 의원은 탄핵에 찬성했지만 홍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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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 지 말라고 한다. 그 말을 많이 듣 고 좋은 말이라 새겼어도 그 사람 의 죄가 그 사람에 대한 미움으로 번져가는 일을 막기는 어렵다. 도 덕적인 죄건, 법적인 죄건 죄는 쉽 게 미움과 분노로 번진다. 개인과 개인 사이에 끼어든 미 움과 분노는 갈등과 단절, 싸움의 원인이지만 역사에서 그 분노는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다. 건강한 분노가 없었던들 어떻게 정의를 세우고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건 설할 것인가. 체제를 바꾸고 세상 을 바꾸는 결정적인 힘 중의 힘은 참다 참다 더 이상 참지 않은 민 초들의 저항, 건강한 분노였다. 생존을 무기로 간섭하며 주체 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꺾는 독재자가 리더일 때 자율적 인 삶을 위협하고 찌르고 상처 내 는 독재자와 그 앞잡이를 향해 모 든 권력은 민(民)으로부터, 국민으
로부터 나온다는 함성으로 저항 하는 일은 자연스럽다. 권력을 사 유화하는 독재자에 저항해야 하 는 시점에 그의 죄를 미워하되 그 는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다. 칸트의 선의지는 상식적인 개 념은 아니다. 사랑스런 눈빛과 몸 짓으로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행 복한 엄마의 행위가 선의지일까, 아닐까. 칸트에 따르면 아니다. 자 연스런 그 행위는 본능에 따른 감 정적 행위일 뿐 이성적인 행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길을 가다 만난 불쌍한 걸인에게 적선하는 것도
행위를 엄격히 구분하는 칸트의 개념은 이 시대에 살아있는 것 같 지 않다. 그러나 칸트의 선의지를 많이 변형한, 안희정의‘선한 의 지’는 오히려 소통과 대화가 화두 인 이 세대가 요구하는 개념이라 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처음에 뉴스를 들으면서 는 깜짝 놀랐다. 이명박의‘4대
선한 의지 이 주 향 말은 들리지 않는 설교처럼 오히 려 관념적이겠다. 잘나가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말의 덫의 걸렸다. 이른바“선한 의지” 논쟁이다. 우선 인문학적 으로는 칸트의‘선의지’가 생각난
선의지의 발현이 아니다. 역시 감 정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칸트 에게는“‘너’ 의 행위의 준칙이 보 편적인 법칙이 되게 하라”는 지 극한 이성, 정언명령에 따른 행위 만이‘선의지’일 수 있다. 칸트의 말대로 감성 없는 이성 은 공허하고 이성 없는 감성은 맹 목적인데, 이성적 행위와 감정적
강’ 이, 박근혜와 최순실의 ‘재단’ 이 선한 의지에서 출발한 것일 수 있다니. 선에 대한 모독, 자율적 의지에 대한 모독이었다. 그것은 분노해야 할 일에 의지를 꺾는 일 처럼 보였다. 그러나 개념에 삶을 맞추려고만 하지 않는다면‘선한 의지’ 의 개념은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었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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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하다보면 어깃장을 놓 은 사람들도 많고 다른 견해를 가 진 사람도 많고 주장이 강해 소통 이 불가능해 보이는 사람들도 많 겠다. 그런 이들을 배제하고 학문 을 할 수는 있어도 정치를 할 수 는 없겠다. 정치를 한다면서 그런 이들을 틀렸다고 지적질만 하고 외면하면 소통과 통합은 불가능 하다. 그러니 우리가 이해하지 못 하는 주장들, 우리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주장들도 모두 선한 의 지의 발로였다고 믿어주고 시작 하자는 것이겠다. 그래야 한 테이 블에 앉아 함께 공생의 삶을 설계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를 인정해야 한 테이블에 앉아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다. 그렇게 마음을 열어야 사람 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야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면서 죄를 물을 수 있지 않을까. 수원대 교수
※본 칼럼은 일요신문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위헌적이지는 않 하는 경쟁자인 셈이다. 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둘의 대결은 현실에서는 이루어지 반면 둘 다 강력한 안보관을 피력한다. 홍 지 못한 한국판 미 대선 스토리를 그릴 수 있 지사는 사드 배치에서 나아가 핵 무장까지 언 다는 점에서 회자한다. 바로 공화당의 도널드 급하는 초강력 매파다. 하지만 두 정치인 모 트럼프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의 대결이 범 두 친박계는 비토한다. 둘 다‘보수의 적자’를 여권 안에서 펼쳐질 수 있다는 상상이다. 힐 두고 싸우고 있는 점도 닮았다. 홍 지 러리와의 경선에서 진 샌더스는 민주당 사는 경남 창녕 출생이지만 중· 후보였지만 빈부격차 및 소득불평 고교가 영남중·고로 대구에서 등 해소, 슈퍼리치의 부 재분배, 나왔다. 그래서 PK와 TK 인 최저임금 인상, 재벌개혁 등을 맥에서 고른 강점을 보인다. 내걸었다. 이는 여러모로 사회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부 적경제 등을 내세우는 유 의원 산에서 특강점이 있다면 홍 의 정책이나 공약과 닮았다. 그 지사는 다르다. 대구 출생인 유 래서 유 의원을 두고‘유더스’라 의원은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서 내 는 별칭을 붙이는 지지자들도 적지 리 4선을 했다. 하지만 박 않다. 홍·유 ‘맞짱’ 대결 성사 땐 근혜 정서가 강한 TK에 범여권에서 선거전문가 2011년 한나라당 7 ·4 전대 서조차‘배신자’ 이미지 로 꼽히는 한 인사는“자 가 덧씌워져 애를 먹는 중 ‘버전2’ 될 가능성도…주목 유한국당, 바른정당, 그리 이다. 고 정운찬 이재오 등 범여 특히 두 정치인의 한판 대결이 주목되는 성향의 주자군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탈락자 것은 2011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를 결정하는 일명‘슈스케(슈퍼스타K라는 프 7·4전당대회의‘버전2’가 될 수 있기 때문이 로그램의 오디션 방식)’ 경선을 펼치면 어떤 다. 치열한 접전 끝에 홍 지사가 당 대표가 됐 가 하는 논의가 조금씩 나오는 것이 사실”이 고 유 의원이 차점자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라고 전했다. 바른정당 내부에서조차 이 같 하지만 둘은 인사에서부터 정책과 노선까지 은‘원샷 경선’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사사건건 갈등을 빚었다. 결국 서울시장 보궐 일각에선 지난 지방선거의‘박원순+박영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유 의원이 최고위원직 선’ 단일화 방식으로 홍 지사가 아예 무소 을 던졌고 원희룡 남경필 등도 동반 사퇴하면 속 지대로 물러나‘정당+무소속’ 막판 단일 서 홍준표 체제가 붕괴됐다. 지휘권을 고수하 화 방식으로 가도 흥행몰이를 할 수 있을 것 고자 끝까지 버텼던 홍 지사는 그 이후 유 의 이라고 내다본다. 경선 흥행에서부터 참패할 원을 거의 원수같이 생각한다고 전해진다. 같 것이란 두려움에 휩싸였던 범여권에 구원의 이정필 언론인 은 범여권 아래 묶여 있지만 상대방은 ‘극혐’ 햇빛이 스며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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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실질 운영하면서 삼성 등에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장시호 씨. 최근 특검에 적극 협조하면 서‘국민 조카’라고 불리고 있다. 오른쪽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초대 회장 박재혁 전 감독. 박은숙·고성준 기자
“시호는 여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 최근게임은 박재혁 전 감독에게 특 별한 대회다. 그는 31년 전인 1986 년, 제1회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알 파인 회전’ 종목에서 한국인 최초 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대 회가 열린 장소는 일본 삿포로. 올 해 대회가 진행되는 곳이다. 기자가 박 전 감독을 만난 지난 2월 22일, 스키 국가대표 김현태 선수가 알파 인 대회전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 했다. 박 전 감독은“어려운 여건에 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내 일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박 전 감독은 올해 개인적 의미가 깊은 삿포로 대회에 가지 못해 아쉽 다고 했다. 방문은 엄두도 내기 어 려웠다. 그는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조직위원 회 소속으로, 알파인 스키 경기 위 원장을 맡아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4일부터 열리는 여자 스키월드컵 등,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 고 있는 테스트 경기 전반을 그가 담당하고 있다. 업무와 별개로 그가 바쁜 일은 또 있었다. 박 전 감독은‘한국동계 스포츠영재센터’ 초대 회장을 맡 았던 이유로 그동안 검찰 조사를 받아야만 했고, 지난 2월 17일엔 법 정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초대 회장
박재혁전 스키국가대표 감독 인터뷰 지난해부터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 관련 재판과 특검 수사가 진행 되면서, 원치 않게 곤욕을 치르는 관계자들이 있다. ‘국정농단’이라 는 전대미문의 사건에 휩쓸린 이들은 검찰에선 강도 높은 조사를 받 고 국회, 또는 법정을 오가며 증언해야만 했다. <일요신문>은 이들 가운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 초대 회장을 맡았던 박재 혁 전 스키국가대표 감독을 만났다. 영재센터는 최순실 씨와 조카 장 시호 씨가 실질 운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단체다. 최근 장 씨 는 특검에 적극 협조하면서‘스모킹 건’ 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박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 영재센터 비리에 깊숙이 연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최근 재판에 넘겨진 장시호 씨가 실질적 으로 운영한 것으로 의심 받는 단체 다. 지난 2016년 10월‘비선실세’ 최순실 씨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
장 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사기·횡령 등의 혐의를 받 고 있다. 검찰 공소장을 보면 그는 이모 최순실 씨, 김종 문화체육관광 부 전 차관과 함께 삼성과 그랜드레 저코리아(GKL)에 압력을 행사, 영
박 전 감독이 입길에 오른 이유 는 여기에 있다. 장 씨가 영재센터 강요에 의한 부당한 후원금을 받 는 과정에서 박 전 감독 역시 깊숙 이 관여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재센터는 초대 회장인 박 전 감독의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했 고,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영재 센터는 사무실이 서울과 강원도에 각각 하나씩 있는데, 강원도 사무실 은 박 전 감독이 무상으로 임대해 준 곳이었다. 센터 설립 자금 5000 만 원도 장 씨가 마련해 왔지만, 박 전 감독의 이름으로 투입됐다. 여기에 박 전 감독은 지난 2015 년 7월 14일 영재센터 설립일부터 2016년 4월까지 재직했는데, 센터 가 2015년 10월 2일 삼성으로부터 5억 5000만 원, 2016년 3월 3일 10 억 7800만 원을 후원 받은 시기와
기획·인사·재무 등 센터의 크고 작은 부분 모두 장씨가 관리 참석하지 않은 회의 기록과 처음 본 결재서류에 내 도장 찍혀 진 직후, 조카 장시호 씨가 새로운 권력으로 주목 받았다. 의혹을 수 사 중이던 서울중앙지검 특수수사 본부는 장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했 고, 같은해 12월 장 씨를 재판에 넘 겼다.
재센터에 후원할 것을 강요했다. 검 찰이 파악한 후원 자금 흐름을 화 살표로 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최 순실 → 장시호 → 김종·이규혁·박 재혁 → 김재열 → 삼성전자 → 영 재센터.’
겹친다. 또한 문체부로부터 2015년 9월, 12월 각각 4000만 원, 2억 원 의 지원금을 받은 시점도 마찬가지 다. # 꿈이 현실이 되다 박 전 감독은 2014년 겨울을 떠올
렸다. 10여 년 전부터 스포츠계 후 배들을 통해 장 씨를 만나 가깝게 지내오면서 함께 스키를 탔던 그는, 당시에도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슬로프에 오르기 위해 장 씨와 나란 히 리프트를 타고 있었다. 5분 남짓 한 시간 동안 박 전 감독은 장 씨에 게 자신의‘꿈’에 대해 말했다.“시 골에서 태어나 공부도 잘하지 못했 던 내가 오직 스키 하나로 좋은 대 학에 진학하고, 국가대표 선수를 거 쳐 감독까지 맡았다. 스키라는 한 길만 걸어오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 다. 앞으로는 후배든, 일반인이든 많 은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재능 기부 하면서 스키를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2015년 5월, 장 씨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동성 선수와 함께 박 전 감독을 찾아왔 다. 장 씨와 김 씨는“사업 계획이 있 는데, 동계 스포츠계에 오래 계셨 으니 초대 회장을 맡아 달라”고 했다. 박 전 감독을 찾아왔을 당시 사업 내용은 이미 상당 부분 구체 화돼 있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낯 익었다. 전·현직 동계 스포츠 스타 들의 재능기부로 어린 꿈나무들을 육성한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박 전 감독이 장 씨에게 설명했던 꿈이 구 체화된 것이었다. 그는“이렇게 내 꿈이 이뤄지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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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미래의 날 구할 거야”
이모 가방 열고 찰칵찰칵 ‘최순실 시크릿 백’과 장시호 비화 국정농단 의혹의 장본인 최순실 씨 가 평소 절대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 았던 에르메스 가방. 일명‘최순실 시 크릿(Secret) 백’. 최 씨가 화장실에 드나들 때조차 갖고 다닐 정도로 분 신처럼 여겼던 만큼, 최 씨가 애지중 지하던 이 백은 아무나 만질 수 없었 는데 이에 접근할 수 있었던 한 사람 이 있었다. 바로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였다. 특검팀에 따르면 장 씨는 평소 최 순실 시크릿백에 궁금증이 많았다. 그러던 중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 자 자신의 집으로 잠시 피신 왔던 최순실 씨가 핸드백을 놓고 나가자 이를 열어본 것. 장 씨는 당시 백 안 을 사진으로 찍으며 동생뻘인 최순
고 말했다. 박 전 감독은 흔쾌히 승낙했다. 장 씨가“문체부에서 많이 도와주 기로 했다”며“대기업의 후원도 받 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지만, 별다른 의구심은 들지 않았다고 했 다. 그는“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을 앞두고 정부에서 동계 스포츠 활 성화에 나서주는 것으로만 생각했 다. 취지가 좋은 문화·스포츠 단체 들에 지급되는, 일반적인 정부 지원 금, 기업 후원금일 것으로 알고 있 었다”고 말했다. # 장시호, 그리고 영재센터 장 씨와 최순실 씨가 영재센터를 실질 운영하면서 부당한 후원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난 이후, 서울지검 특수본은 박 전 감독도 강도 높게 조사했다. 박 전 감독은 검찰 조사 를 받는 과정에서 센터에서 작성된 문서들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고 한 다. 그는“참석하지도 않은 회의 기 록이나 회장 결재가 필요했던 문건 에 내 도장이 모두 찍혀 있었다. 삼 성 등 후원금을 받는 과정에서 작성 된 서류 등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 것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조 사 과정에서 본 모든 서류들에 대해 보고를 받거나 직접 결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5년 7월 14일, 영재센 터가 설립된 이후 박 전 감독을 비 롯한 대부분의 전·현직 스포츠 스 타로 구성된 이사진은‘꿈나무 육 성’에만 집중했다. 영재센터가 주 관한 캠프나 행사 등에 참여해 무상 으로 학생들이나 후배들을 가르쳤 을 뿐, 센터 운영이나 후원금 등 모
실 씨 측근 김 아무개 씨에게“이게 미래에 언니(장시호 자신)를 구할 거 다”라고 말했다는데, 장 씨의 발언 은 현실이 되고 있다.
박영수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간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해 570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는데, 이 같은 정황을 확인한 데는 최 씨의 백 안을 들여다 본 조카 장시호 씨 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다. 장 씨가‘시크릿 백’이라고 불리 던 에르메스 가방을 열었을 때 가 방 안에는 삼성 폴더형 휴대전화가 들어있었다. 장 씨가 몰래 휴대폰을
열어보니 단 네 명만 통화를 하기 위해 개설된 휴대전화였다. 이 휴대 전화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 장과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 서관의 이름이 있었고, ‘삼성동 이모’ 라고 돼 있는 번호도 있었다.
가방 속 대포폰에 저장된 박 대통령 측 번호 외워둬 특검 수사에 결정적 역할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비선실세 최순실 씨(맨 오른쪽)와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왼쪽서 두 번째)가 지난 1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금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박 전 감독은“나를 비롯해 이사진들 은 센터로부터 월급 등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장 씨가 그래도 회장 이라며 법인카드를 하나 만들어줬 는데, 내가 재직한 기간 동안 쓴 총 금액은 직원 식사비용 등 40만 원 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센터 회장에게 정식 보고도 없
두 그가 관리했다. 모든 보고는 장 씨에게 들어갔다”며“10여 년 전부 터 가깝게 지내던 사이라 믿고 맡겼 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지난 2월 17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스피 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 혁 전 영재센터 전무이사의 증언과 일치한다. 여기에 박 전 감독은 한 가지 일
“누가 뒤 봐주나”삼성이 묻길래 장씨와 상의하니 “미스터(김종)랑 마담(최순실), 그렇게만 말하면 돼요”
장씨, 반성커녕 무보수로 꿈나무 육성에 전념한 센터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고 결재 사인 요청도 없었던 이유 에 대해 궁금하지 않았느냐”는 기 자의 질문에 박 전 회장은“두 갈래 로 나눠졌다고 보면 된다. 회장 직함 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는 꿈나무 육 성에 집중했고, 센터의 전반적인 운 영은 서울 사무실에서 장 씨가 주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공식직함은 없었지만 장 씨가 영재센터 서울 사 무실 직원들을 채용했으며, 운영 및 행사 기획 등 크고 작은 부분들 모
연합뉴스
화를 들려줬다. 영재센터 직원들이 수시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가 장 씨 성화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었 다는 것이다. 박 전 감독은“회장으 로 8개월가량 재직했는데, 그 사이 직원이 많이 나갔다. 장 씨가 큰 소 리도 많이 내고 욕설이나 막말이 심해 그걸 못 버티고 나간 것”이라 며“장 씨가 곧바로 새로 데려오거 나 채용했지만, 이후에도 마찬가지 였다. 센터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장 씨에게 따로 타이른 적이 있다” 고 말했다. 박 전 감독은 장 씨와 알고지내면 서 최순실 씨 등 가족사에 대한 이 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한다. 센 터의 이사진뿐만 아니라 그동안 함 께 알고지낸 스포츠계 선·후배들 역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고 했다. 다만 장 씨가 종종 별칭을 말하 는 것은 들었다고 했다. 박 전 감독 은“삼성 전략기획실 관계자가 센터 에 후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대 체 영재센터의 뒤를 누가 봐주는 거 냐’는 식으로 넌지시 물어본 적이 있었다. 후원 과정에 대해 전혀 아 는 바가 없어 장 씨에게 따로‘어떻 게 대답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는데 장 씨는 ‘미스터랑 마담이, 그냥 뭐, 그렇다고만 말하면 돼요’라고 했 다”고 말했다. 영재센터를 수사한 서울지검 특수본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미스터는 김종 전 차관, 마 담은 최순실 씨다. #‘국민 조카’의 거짓말 최근 장시호 씨는 최순실 씨의 제 2의 태블릿PC 제출, 대통령 차명폰 번호 기억, 민정수석실 인사청탁 파 일 제보, 최순실 대여금고 위치 진 술,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 진술 등을 술술 풀어놓으면서, 특검에 적 극 협조하고 있다. 최 씨가 부인하거 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 을 제보하면서 일각에선 그를‘국민 조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박 전 감독의 시각은 다르 다. 장 씨는 여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장 씨는 현재 진행 중인 자신의 재판에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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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최순실 씨 일가는 예전부터 박 대통령을‘삼성동 이모’라고 불러 왔는데, 이를 통해 장 씨는 박 대통 령과 최 씨가‘대포폰’으로 보이는 폴더형 휴대전화로 연락하고 있었다 는 것을 알아차렸다. 장 씨는 통화 내역을 조회해 박 대통령 측에서 심 야 시간이나 새벽에 전화를 걸어오 는 경우도 빈번했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 이 전화번호를 외워두고 있던 장 씨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 휴대 폰 번호를 특검팀에 넘긴 것으로 알 려졌다. 사실 장시호 씨는 이모인 최 씨 와 수사 초반 관계가 틀어지며, 특검 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왔다. 장시호 씨는 수사 초반 최 씨를 옹호했지 만, 자기가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운 영을 주도했다는 최 씨의 책임 전가 진술을 확인한 뒤 특검 수사에 협조 했다. 특히 구속된 뒤‘제2의 태블릿 PC’ 등 결정적 증거를 특검에 안겨 주며‘귀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남윤하 저널리스트
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지만, 모 두 이모인 최순실 씨의 지시에 따랐 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재센터 설립 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개입한 게 아니고 그럴 수도 없었다는 얘기 다. 박 전 감독은“검찰 조사를 받고 온 영재센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 하면 장 씨는 최순실 씨뿐만 아니라 센터 직원들에게도 책임을 떠넘기 고 있다. 실무진들이 대부분의 업무 를 담당했고, 장 씨 자신은 잘 모른 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이라며“이 때문에 직원들이 검찰과 특검에 조 사를 받으러 다니면서 정신적 고 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는“반성하고 인정하는 모습으로 보 기 어렵지 않느냐”며“결국 아직도 본인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씁쓸해 했다. 박 전 감독은 영재센터에 대해 안 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영재 센터는 검찰 조사, 재판과는 별개로 문체부의 감사 등을 받고 있어 상당 기간 활동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박 전 회장은“우리(박 전 감독 및 스포츠계 인사들)가 알고 있던 센터 의 설립 취지는 동계스포츠 꿈나무 들을 발굴해 열악한 국내 동계스포 츠의 저변을 넓히려는 것이었다. 이 런 단체는 국내에 단 한 곳도 없다. 전·현직 스포츠 선·후배들이 한 자 리에 모일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며“장 씨가 단체 설립과 운 영에서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은 사실 이지만, 센터 설립 취지와 관계자들 등이 비리 집단으로만 비치는 것 같 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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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스탠딩오더’직후 고모 김경희와 두차례 접촉
‘김정남 암살’막후 스토리 김정남 피살 사건의 배경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나 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 수사에 따라 용의자들 의 정체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일단 북한 당국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정찰총국 소속으로 의심되는 리정 철이 체포되고 도주한 나머지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이 평양으로 입국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북한이 이번 사건에 개입됐을 가능 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필자는 김정남이 2012년 5월과 9월 고모 김경희와 북한 안팎서 두 차례에 걸쳐 접촉한 사 실을 확인했다. 특히 앞선 한 차례는 김정남이 직접 북한에 입국 해서 만난 것으로 확인된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때는 이미 김정은 이 김정남을 제거하라는 스탠딩오더를 내린 시점 이후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답은 김경희에 있다.
‘우산 역할’ 고모 힘 빠지자 5년만에 변 당했다 김경희
지난 2월 13일 피살된 김정남의 생전 모습. 연 합뉴스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2월 이병호 15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한 자 리에서“북한은 이미 지난 2012년 부터 김정남을 살해하고자 시도해 왔으며, 이는 스탠딩오더(명령권자 가 취소할 때까지 유효한 명령)”라 며“김정남은 2012년 4월‘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김정은 에게 전달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 다. 그렇다면 지난 5년 간 김정은은 정말 김정남을 제거할 기회가 없었 던 것일까. 이병호 원장은 이번 피살 사건의 시점을 두고 말 그대로‘스탠 딩오더’에 따른 것일 뿐 특별한 의 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정 남은 김씨 일가 중에서도 특히 나름 의 영향력과 국제적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김정남의 피살 은 정교한 계획이 있지 않고서는 쉽 사리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스탠딩오더’가 사실이라면 이렇게 되물을 수도 있다. 북한 당 국과 김정은이 이복형 김정남을 제 거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었겠지만,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도 있었던 것 은 아닐까. 오더를 내린 지 5년이 지 난 후에 김정남이 제거된 것은 바로 그 장애물의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 은 아닐까.
물론 그 장애물은 김정남의 신변을 보호해 온 중국이 첫째겠지만, 내부 사정도 자세히 살 펴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그 또 다
로서는 이미 화가 치밀어 올랐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김정남이 입북을 강행 했던 것은 고모 김경희 때문이었다.
김경희, 김정일 유언 따라 큰 조카 보호…중국 의중 파악 외교적 활용도 2013년 12월 장성택 숙청 후 중앙 권력서 멀어져…‘우산 역할’한계 무게 른 장애물이 김정일 사후 한때 김정 은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고모 김경 희라 단언한다. 필자는 이를 자세히 뒷받침할 북한 내부정보 몇 가지를 입수했다. 이 정보를 입수한 것은 한참 전 일이지만, 이번 사건을 설명 하는 데 큰 의미가 될 수 있는 부분 이다. 북한 내부관계자에 따르면 김정 남은 이미 지난 2012년 5월 말경 한 차례 북한에 입국했다. 국내외 몇몇 언론들은 김정일이 사망한 2011년 12월부터 2014년까지 각각 다양한 시점을 거론하며 김정남의 입북설
을 거론해 왔다. 하지만 필자가 확인 한 바에 의하면, 김정남의 정확한 입 북 시점은 2012년 5월 말이었다. 이는 상당히 예민한 시점이었다. 앞서 이병호 원장 말이 사실이라면 이 시점은 김정은이 김정남을 제거 하라는 스탠딩오더를 내린 후다. 그 오더의 직접적인 원인은 책 발매다. 김정남은 2012년 초 일본 언론인 고 미 요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녕 하세요. 김정남입니다>라는 책을 세 상에 공개했다. 그 주요 내용은 북 한의 개혁개방 주문이었고, 민감한 내부 정보도 담겨 있었다. 김정은으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정남은 당시 항공편이 아닌 육로로 입북했다. 김 정남은 중국 단둥을 거쳐 신의주로 넘어갔다. 김경희는 이때 직접 신의 주로 가서 김정남을 마중했다. 돌이 켜 생각한다면 이미 김경희는 (김정 남을 제거하고자 하는) 김정은을 의 식했고, 김정남의 신변을 보호하고 자 직접 먼 길을 나섰던 것으로 풀 이된다. 이때만해도 김경희는 남편 장성 택과 함께 김정은의 후견인으로서 실권을 쥐고 있었다. 특히 김경희는 당 조직지도부의 실권자였다. 더군
다나 오빠 김정일은 생전에 남긴 유 서를 통해 김경희의 유언 집행자로 서의 역할을 강조했고, 그 중 하나 는‘김정남을 보호하라’는 것이었 다. 이미 김정일도 생전에 어렴풋이 김정남이 제거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오빠 김정일의 유언을 받든 김경희는 가문의 큰 어른으로서 책 임감이 강했고, 조카 김정남에 대한 애착도 특별했다. 김정남은 김경희라는 든든한‘우 산’ 을 믿고 국경을 건넜을 것이다. 물론 가장 큰 목적은 아버지 김정일 에 대한 예를 갖추기 위한 것이었다. 장례에 참석하지 못한 장남으로서 꼭 인사를 드리고 싶었던 것이 김정 남의 마음이었고, 고모 김경희도 이 를 안타깝게 여겼을 것이다. 물론 현실적인 목적도 있었다. 김 경희와 장성택은 중국 정부, 특히 중국의 핵심 관계자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김정남을 통해 중 국의 의중을 파악하고자 했다. 이 당시 북한과 중국은 핵실험 여부를 두고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어쩌 면 김정남은 이때 중국의 몇몇 메시 지를 들고 북한에 입국했을 가능성 도 배제할 수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때 김정남은 김정은을 만나지 않았다. 김정남이 입북해 직접 접촉한 고위급 인사는 밀착해 있던 고모 김경희와 고모부 장성택 외에 한 사람 정도였다. 당시 내각 총리로 있었던 최영림이었다. 최영림은 김일성 때부터 김씨 가계 내부인물들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내부 일을 봐온 인사였다. 그만큼 신뢰가 두터운 인사였다. 확실한 것은 이때 김정남은 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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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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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독극물 암살’낯설지 않은 이유
‘북한 주사기 테러’ 영화 속 단골 소재
2012년 7월 26일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북한 김정은-리설주 부부 옆에 자리한 김경 희(오른쪽)의 모습. 연합뉴스
김경희의 보호 아래 무사히 북한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어 김정남은 얼마 안가 또 한 차례 김 경희와 접촉한다. 북한 내부관계자 에 따르면, 김정남은 2012년 9월 김 경희와 재회한다. 장소는 북한이 아 닌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는 김정 남이 자주 드나들며 활동하던 장소 였고, 중화권의 영향력이 강하게 미 치는 곳이기도 했다. 김경희가 싱가포르에 입국한 가 장 큰 이유는 건강 문제 때문이었 다. 알려졌다시피 김경희는 2013 년 1월부터 신경성 방광염, 당뇨합
남과‘중국식 경제개혁’ ‘싱가포르 식 정치권력 유지’ 등 다소 예민한 내용의 얘기를 나눴던 것으로 확인 된다. 또한 장성택의 중국 방문 이후 중 국 지도부의 의중을 전해 듣고 싶었 을 것이다. 참고로 장성택은 2012년 8월 북한 당·군·정 고위 간부 50여 명과 함께 후진타오 당시 중국 주 석, 시진핑 부주석을 접견했다. 북 한 김정은의 특사 자격이었다. 김경 희에게 김정남은 애착을 갖고 보호 하는 조카이자 일종의 중요한 외교 적 조력자였던 셈이다. 김경희는 실권을 쥐 2012년 5월 김정남 육로 입북… 고 있을 당시 조카 김 김경희 직접 신의주로 마중나와 정남의 우산으로서 역 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2012년 9월 싱가포르서 재회… 필자는 이번 김정남의 김정남, 고모 위한 의료진 준비 피살이 북한 내부 권 병증, 우심실 동맥경화, 심전도 이 력 구도와도 관계가 깊다고 본다. 김 상, 약간의 뇌졸중 증상 등 건강이 경희는 장성택이 숙청된 2013년 12 극도로 악화됐다. 2012년부터 이미 월을 기점으로 점차 실권에서 멀어 그 전조가 보임에 따라 싱가포르의 졌다. 아마도 김경희가 중앙 권력에 의료진을 만났던 것이다. 여전한 입김을 과시했더라면 김정 필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싱가 남이 이 같은 변을 당하지 않았을지 포르를 방문한 김경희는 자기 것은 모른다. 권력으로부터 멀어진 김경 물론 또 다른 여성의 약을 한 첩 지 희는 더 이상 김정남의 우산으로서 어갔다. 그것이 김정은의 이복누이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설송의 것인지 아니면 처 리설주 현재 김경희는 중앙 권력에서 완 의 것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전히 멀어졌고, 그저 김씨 일가 어 김경희의 싱가포르 입국 과정과 른으로서 조언자 역할만 수행하고 의료서비스 매칭을 기획한 당사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조카 김정남 는 바로 김정남이었다. 그만큼 두 의 비보를 접한 김경희의 반응이 궁 사람의 사이는 각별했던 것으로 보 금할 뿐이다.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인다. 김경희는 싱가포르 의료진들 정리=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의 진료 외에도 그곳에서 만난 김정
희대의 사건이 발생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46)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독극물을 사용한 암살인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은 불과 2~3초 만에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에 따르면 2명의 여성 용의자들은 독성 물질을 맨손에 묻혀 김정남의 얼굴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 시아 측은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의 정체를 부 검을 통해 이미 확인했다. 북한은 이 사건의 배후임을 부정하고 있지만, 말레이 영화 <베를린> 스틸 컷. 북한 최정예 요원이 노란색 독극물 주 사로 상대방으로부터 원하는 이야기를 끌어내고 죽음에 이르 시아 측은 북한이 이 사건에 연루돼 있음을 시사하고 게 하는 내용이 나온다. 있다. 일련의 과정을 바라보며 대중은 두 가지 지점에 서 크게 놀랐다. 백주 대낮에 수많은 인파가 붐비는 공 병원 입원 후 곧바로 사망했는데 부검 결과 인체에서 항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 첫 번째고, 우 방사능 물질 폴로늄-210이 발견된 것이다. 당시 이 사 리는 이미 여러 영화를 통해 독극물을 이용한 북한의 건을 수사한 영국 검찰은 리트비넨코가 연방보안국에서 암살 공작을 봤다는 것이 두 번째다. 영화 속 설정으로 함께 일하던 러시아인 사업가 두 명을 한 호텔에서 만 생각했던 일들이‘영화 같은 현실’로 재현된 셈이다. 나 1시간가량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 후 헤어졌고, 2013년 개봉된 배우 하정우, 류승범 주연 영화 <베를 3주 후 그가 사망했다. 러시아가 배후로 지목됐지만 러 린>. 냉전의 시대,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종 첩보 시아는 영국 검찰의 수사 결과를 부정했다. 현재 북한 업무를 수행하는 남북한 요원들의 대결을 그린 이 영 의 행태와 똑같다. 화에서 배우 하정우와 류승범이 각각 연기한‘표종성’ 이처럼 <베를린>과 <용의자> 외에도 북한 공작원들 과‘동명수’는 북한의 최정예 요원이다. 동명수는 노란 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색 독극물 주사를 주입해 상대방으로부터 원하는 이야 1998년 개봉된 영화 <쉬리>가 원조 격이라 할 수 있고, 기를 끌어내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김정남이 <이중간첩> <의형제> <동창생> <간첩> 등도 비슷한 결을 암살당한 직후 용의자로 지목된 여성이 주사기를 이용 가진 영화다. 이런 영화 속에도 요원 암살 임무는 빠지 해 독극물을 얼굴에 뿌리거나 주입했을 수 있다는 의 지 않고 등장한다. 이 때 주로 쓰이는 소재는‘총’이다. 혹이 제기됐던 만큼 이 장면은 전 세계적으로 총기 소지 및 다시금 대중의 기억 속에서 회자 사용에 대한 규제가 비교적 느슨 됐다. 한 나라도 있기 때문에 총격에 <베를린>을 연출한 류승완 감 의해 누군가 죽임을 당했다는 독은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 과 소식은 뉴스를 통해 간간히 들 거 MBC 50주년 다큐멘터리 <타 을 수 있었다. 하지만 치밀한 계 임-간첩 편>을 만들며 북한과 획 하에 독극물을 주입하는 경 간첩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 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김정남 고 있었다는 것을 밝힌 적이 있 암살 사건이 더욱 주목받고 있 다. 이렇듯 오랜 기간 사전 취재 다. 를 통해 만든 영화인 만큼 <베 한 영화계 관계자는“총은 일 를린> 속 독극물 주사 장면 역 단 발사하는 순간 엄청난 소음 영화 <용의자> 스틸 컷. 시 실제 북한에 이 발생해 현장을 빠 서 행해지는 테 져나가기조차 쉽지 <베를린> <용의자> 속 북 최정예 요원들 암살 방법 러의 방법 중 하 않다. 하지만 독극물 <이중간첩> <의형제> <동창생> 등선 총 소재 등장 나일 것이란 설 테러는 이처럼 순식 ‘북파 공작원이 북한 정부에 의해 제거’내용 닮아 득력을 얻는다. 간에 주변 사람들이 같은 해 개봉 모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향후 이 된 영화 <용의자>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 북 런 소재를 다룬 영화에서 독극물을 사용한 암살 행위 한 특수 공작원인 지동철(공유 분)을 챙기는 이북 출신 가 더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룹 회장 박건호(송재호 분)는 극 초반 괴한에 의해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북한 백두혈통이라던 김 마취가스로 마취당한 뒤 주사를 맞고 사망한다. 이 주 정남이 자신의 이복동생이 통치하고 있는 북한의 사주 사기에 어떤 약물이 담겼는지 정확히 설명되진 않지만 로 살해됐을 것이란 추측이다. 영화 <이중간첩>의 주인 순식간에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만큼 치명적인 독 공인 임병호(한석규 분)나 <베를린>의 련정희(전지현 분) 성분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역시 북한이 파견한 공작원이었으나 충성을 다하던 북 박건호 회장을 죽인 용의자로 지목당한 지동철은 북 한 정부에 의해 제거됐다. 한에서 내려 보낸 공작원뿐만 아니라 남한의 정보기관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자 에도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다 그는 무술에 능한 북 3대 세습 체제로 외부와의 교류를 막고 있는 북한은 한의 공작원와 맞붙게 된다. 이때 이 공작원 역시 독극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제작하는 영화의 단골 물이 든 주사기를 찔러 지동철을 죽이려 한다. 결국 지 소재다. 그리고 대부분은 북한을 부정적으로 그린다” 동철은 격투 끝에 이 주사기 바늘을 북한 공작원의 목 며“이번 사태는 북한을 바라보는 전세계의 시각을 더 에 꽂는 데 성공하고, 이 공작원은 곧바로 사망한다. 욱 싸늘하게 만들었고, 이런 시각이 또 다른 작품을 통 또 다른 예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러시아 해 투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보안국 출신 리트비넨코의 의문의 죽음을 다룬 적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이 있다. 건강하던 그가 갑작스러운 중독 증상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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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요란한 빈수레’자원외교의 민낯 MB(이명박) 정부 주요 정책 중에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이 4 대강 정비사업이다. 하지만 나 는 자원외교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4대강 사업은 강을 정비한다는 명분이 있었다. 하 지만 자원외교는 장래를 내다 본 국가적인 관점에서 추진됐 다기보다 이상득, 박영준이 전 면에 나서면서 정치적인 성격이 너무 강했다. 실질적인 성과도 미미했다. 원래 자원을 둘러싼 사업은 국제 브로커들 판이다. MB 정권에서 자원외교와 관련 해 96건의 MOU(양해각서)를 맺었으나 계약한 것은 10여 건 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안다. 볼 리비아 같은 경우 대통령 선거 전에 다리를 놔주고, 도로를 닦 아 주겠다고 미리 베팅을 하기 도 했다. 그 돈이 어디서 나오 겠는가. 국고에서 나갈 수는 없 으니 기업의 돈을 끌어오든지, 광물자원공사가 내야 한다.
# 자원외교 자체가 난센스였다 정권을 잡으면 누구나 자원과 관 련해 돈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 같 다. MB 정부는 자주개발률을 들고 나왔다. 자주개발률은 대한민국이 전체 사용하는 자원의 양 중에 확 보한 자원의 양이 얼마인가 하는 것 이다. 그 양을 늘려야 한다는 것인 데 쉬운 일이 아니다. ‘프레시안’ 의 관련 기획연재 기사를 보면 자원 관 련기관들이 성과를 의식하여 통계 치를 늘리기 위해서 기준을 바꿨다.
실적만 올리려다 ‘글로벌 호구’됐다 그 전 통계기준으로 하면 안 되니까 아예 기준을 바꿔서 퍼센티지(%)를 늘려버린 것이다. 캐나다 하베스트가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확보한 매장량이 얼마 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적정 가치 에 인수해서 경제적 이윤을 남기느 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실제
투자 대비 얼마나 벌어들이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석유를 보자. 아프리카에서 석유 유전 개발권을 따냈다고 치자. 그럼 거기에 있는 석 유를 여기로 가져오는가? 아니다. 거기서 팔고 그 돈으로 중동에서 석 유를 사오면 된다. MB 때 자주개발 률 문제를 정권 핵심에서 들고 나오
면서 석유공사, 가스공사, 한전, 광 물자원공사 등에 오더가 내려졌다.
2012년 2월 16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국 광물자원공사에서 열린‘해외자원개발 확대 를 위한 전략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 령이 희토류 광석을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그러면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것, 즉 많이 취득하는 것이 실 적이 되는 것이다. 국제 자원 외교의 핵심은 큰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실제 로 개발권을 따거나, 개발에 성공하 거나, 괜찮은 유전을 싸게 인수하는
CNK 사례 정태근의 증언
외교부가‘홍보’…이런 일은 없었다 박영준이 자 원외교를 한다 고 기업들을 끌 어 모았다. 그런 데 난데없이 주 식시장에서 다이 정태근 전 의원 아몬드가 떴다며 주가가 폭등했다. 어떤 회사인지 알 아보니까‘코코’라는 이철 전 의원이 재혼한 여성의 회사였다.‘코코’는 애 니메이션 밑그림으로 성공해서 상장 한 업체인데 다이아몬드라니 황당했 다. 알고 봤더니 우회 상장을 한 것 이었다. CNK 대표인 O 씨가 이 회 사를 인수해 상호를 바꾼 것이다. 그 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2011년 1월 외교부에서 CNK과 관련해 보도자료 를 냈다. 이후 주가는 다시 폭등했다. 그때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추적하기 시작했다. 내가 결정적으로 의심을 한 것은 CNK에 정 아무개라 는 여자 이사가 있는데, 외교부에서 보도자료 내고 두 번째 폭등한 다음 에 주식을 다 팔아버린다. 실제 다이 아몬드가 많이 매장되어 있다면 팔 이유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었다. 외교 역사상 이런 문제로 외교부 가 보도자료를 내는 일은 없었다. 특 히 외교부는 그런 일을 절대 안 한 다. 공무원 중에 제일 몸 사리고, 공 무원스러운 집단이 외교부 아닌가. 설령 다이아몬드가 어마어마하게 실 제로 나왔고, 홍보를 할 일이 있어 서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해도 안하 는 게 외교부다. 그런데 이건 실체도 없는 것을 보도자료까지 낸 것이다. 공무원들이 단임 정권하에서 실세들
에게 눈치보고 놀아나고 줄을 선 단 적인 사례다. 정부 전체가 그런 식이 었으니 나라가 멍들어 버리는 것이 다. 심지어 외교부에는 에너지자원대 사까지 생겼다. 외교부의 K 씨를 에 너지자원대사에 앉히고, K 대사가 CNK 대표인 O 씨와 줄이 닿아서 일 이 벌어진 것이다. 실체를 명확히 알 기 위해서는 일단 카메룬 광산에 실 제로 다이아몬드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그런데 국내에 다이 아몬드 광산 전문가가 없었다. 그래 서 온갖 인터넷 자료들을 다 뒤져서 다이아몬드 공부를 했다. 확인해보니 까 다이아몬드 1차 광산이 솟는 것을 kimberlite라고 하고 흩어져 있는 것 을 conglomerate(충적층)이라고 하 는데 충적층에서는 층상 구조상 그렇 게 많은 다이아몬드가 나올 수가 없
2012년 1월 26일 검찰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둘러싼 주가조작 사건을 수 사하며 CNK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확신이 섰다. 그러던 중 O 씨에게 사기당했다는 사람과 접촉이 됐다. O 씨와 같이 카 메룬을 갔다가 사기라는 것을 알고 독립해서 사금 사업을 하는 사람이 었다. 그래서 실체가 뭐냐고 물었더 니‘없다’는 것이다. 그럼 다이아몬드 가 나왔다는데 그것은 뭐냐고 물어봤 더니, 산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조사 를 진행했다. O 씨를 국감에 불러냈 다. 예결위 때 연 3일을 그것만 질의 를 했다. 그런 매장량이 있다고 하는 UNDP보고서를 가지고 오라고 했는 데 없었다. 그러니까 외교부가 발칵 뒤집어진다. 그런데 상장회사고 하니
그쪽에서도 방어 차원에서 움직였던 것 같다. 내가 3일을 계속 질의했는 데 기사가 하나도 안 나왔다. 3일째 되는 날 CBS가 처음 썼다. 그러니까 주식시장에 반영이 되더니 그 다음에 <한겨레>가 쓰면서 본격적으로 CNK 사건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어떻게 할 방법이 없 어서 결국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 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예결위 에서 의결하면 감사 청구를 할 수 있 었다. 그때 내가 예결위원이었는데, 예결위 간사가 장윤석이고, 예결위 소위 멤버가 이정현, 이종혁 등 네 명이었다. 내가 감사 청구를 했는데,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정부 자주개발률 꺼내들어…공기업 이윤 내기보다 자원 확보에만 급급 ‘하베스트 부실인수’ ‘CNK 주가조작 사건’등 펑펑…피해는 국민 부담으로 것 등이다. 그런데 국내 공기업들 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 는 역량이 없다. 보통 우리가 얘기 하는 EMP라고 해서 개발 역량 만 일부 있을 뿐이다. 그런 데 MB와 이상득은 관 련기관에 옛날 현대에 있던 사람 앉혀놓고, 박영준은 대우에 있 던 사람 앉혀놓고 자 원외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승수 총리는 2008년 5월 11일부터 10일간 중앙아 시아 3개국 및 아제르바이잔을 순 방했다. 이때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순방에 참여했다. 이 중 이름이 알 려지지 않은 K 사라는 다소 작은 규 모의 열병합설비 전문업체가 포함 되어 눈길을 끌었다. 나중에 이 회 사는 뇌물 수수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수사선상에 올랐던 김영철 총 리실 차장이 자살하기도 했다. 한승수 국무총리 시절부터 자원 외교 한다고 기업체들 몰고 가서 MOU를 체결했다. MOU는 해도 그 만, 안 해도 그만이다. 그런데 해당 국가 입장에서 무언가 남는 게 있 어야 좋은 것을 주는 것 아닌가. 그 러니까 기업이 뒷돈을 대는 구조가 생긴다. 실제적으로 돈이 안 되면 대충 MOU만 체결하는데, 이는 형 식적인 외교적 성과로 남는다. 그런 일들을 이상득과 박영준이 나눠서 했다. 실제 실적이 필요한 공기업들 은 무리하게 인수를 했다. 영국 다
이 사람들이 다 반대했다. 제일 반대 한 게 이정현이었다. 처음엔 안 되겠 어서 야당 간사였던 강기정 보고 이 것도 해결 못하냐고 했더니 도저히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위 회의 에 들어가“만약 감사 청구를 의결 하지 않으면 내가 탈당을 하든지 수 를 낸다. 각오해라”고 큰 소리를 쳤 다. 그래서인지 소위에서 감사 청구 를 의결했다. 그런데 감사원도, 금융 감독원도 조사를 미적거렸다. 전에는 기한이 없었는데 그때 예결위 법이 바뀌어 3개월을 조사하고, 다시 2달 을 연장할 수 있었다. 그게 시한 만 료가 다 되어 발표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나는 감사원 사무총장에게“예의주 시하고 있으니 어영부영하지 마라” 고 전화를 했다. 감사원은 억지로 감 사를 하는 시늉만 냈다. 마침 종편이 출범을 하는데, TV조선에 이진동이 부장으로 내정이 됐다. 내가 설명을 하니까 이진동이 개국특집으로 그걸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은“앞으로 당과 정무 정치현안 에 관여하지 않고 기업 CEO의 경험을 살려 자원외 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자원외교가 사달이 났다. 아래는 자원 외교 관련 비리 의혹이 불거진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상득·박영준이 전면에 나서…가시적 외교 성과 위해 돈 안돼도 MOU 체결 나 유전처럼 잘 인수한 사례도 있 으나, 하베스트 같은 경우는 자금 여건이나 기술력에 대한 충분한 검 토 없이 부채를 안고 정유공장까지 인수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 다. 외교 상식에서 자원외교를 전면 에 내세우는 것은 촌스러움의 극 치다. 외교에 자원이라는 말 자체 를 붙이는 게 난센스다. ‘나 자원외 교 합니다’라고 얘기하고 자원외 교 하는 게 어디 있나. 상대로 하여 금 값을 올리게 하는 행위다. 예를
잡았다. 그래서 출장비까지 타내 카 메룬에 갔다. 나는 다시 감사원 사 무총장에게 전화해서“지금까지 얘기 만 듣고 했는데, 감사가 현장 확인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다그쳤더니 우물우물했다. 그래서 <조선일보>에 서 현장 확인 다 하고 시리즈로 나 오고 있으니 감사팀한테 그것을 보 라고 알려줬다. 마침 TV조선의 보도 가 나와, 감사원도 어떻게 안 할 수 가 없었다. 그래서 감사원 감사가 진 행된 것이다. 금감원도 그제야 움직 이기 시작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에게도 CNK 주가 조작사건에 대해 민원이 들어갔는데, 왜 조사를 안 하느냐고 했더니 권혁 세가 대답을 못했다. 금감원에서 결 국 고발은 했는데 검찰은 즉각 수사 에 착수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O 씨는 카메룬으로 날아가 버렸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사기라고 기사가 났는데도 그 다음날 주가가 또 폭등 했다.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작전을 하
들면‘나, 너희 금 사러 간 다. 그것도 대통령 형이 간다. 그리고 우리 실 적 올려야 하는 것 알 지?’ 이런 식이다. 세 상에 이런 외교가 어디 있나. 그쪽 나라 입장에 서 보면‘아, 호구가 나타나 는구나. 우리가 어떻게 말아 먹을까’ 하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 다. 그래서 MOU를 맺고, 양로원이 고 뭐고 다 짓도록 해놓은 다음 국 유화해버린다. 리튬 광산 개발과 관 련한 볼리비아의 사례가 그렇지 않 았나. 노무현 대통령 시절 가스를 들여올 때 국제가격보다 비싸게 받 고 계약도 길게 해서 가스공사가 손 해를 봐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자 원외교는 대통령 형의 측근들이 기 업을 몰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할 일 이 아니다. 물론 이상득은 자원외교 를 위해 노구를 이끌고 순수한 마 음으로 무척 열심히 뛰었다. 하지 만‘자원외교’라는 이미 그릇된 콘 셉트를 가지고 뛰어들었으니 결과 는 뻔한 것이었다. 자원외교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을 언론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다루 어서 그 내용을 능가할 자신이 없 어서 여기서 줄인다. 다만 마지막으 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외교든, 경 제든, 문화든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면 모든 것이 어긋나 비틀어 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몫이 된다.
는 것이었다. 이 사례는 우리나라 주 식시장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다. 자원외교를 통해 돈을 챙기려는 이 들의 1차 목표는 주가조작이다. 그것 을 노리고 그런 판을 벌인다. CNK의 경우도 상종가를 치게 만들어 놓고 빠져나갔다. MB 정권 때는 저탄소녹 색성장 전략을 발표한 뒤 삼천리자 전거 주가가 엄청 뛰었다. 발표되기 전에 일부에서 삼천리 주식을 대량 으로 사들인 흔적이 있다. 예전에 이 름만 대면 알 만한 광산 재벌이 있었 다. 이 회사가 광산을 폐쇄한 뒤 남 은 돈으로 아르헨티나에 있는 한 유 전을 샀다. 책임자도 현지에 보내고 했는데 정작 회사는 자원 개발을 빌 미로 주가를 조작해 튀긴 뒤에 돈 챙겨 빠져나왔다. 현지에서 실제로 자원을 개발하려던 이들만 곤욕을 치렀다. 이 회사는 그 돈으로 호텔을 지었다. 이처럼 자원을 둘러싼 뒤켠 에는 흑막이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번주 나의 운세?
기획
21
기간 : 2월 27일~3월 5일
제공=해천 선생님(www.hellounse.com) 유료상담=060-600-8933
쥐
작은 재물부터 아껴야 한다. 큰일을 이루기에는 시기가 아직 이르다. 36년생 재물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손에 모래를 쥔 것 처럼 새어나간다. 48년생 서둘러 계약이나 매매를 해서는 안 된다. 60년생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그로 인해서 재 물이 나간다. 72년생 투기나 도박 같은 것에만 눈을 돌리지 않 으면 무난하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소
중요한 일을 앞두고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면 실수할 수도 있다. 37년생 열심히 노력하지만 결국 실속이 없다. 49년생 욕심 때 문에 일을 망칠 수도 있다.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갈 것. 61년생 거짓말을 하면 곧 들통이 날 수 있다. 지금은 솔직한 것이 중요 하다. 73년생 자신의 일에 믿음을 가져야 운이 상승한다. 금전 운○ 애정운△ 건강운△
호랑이
용이 구름을 얻고 백호가 바람을 얻으니 매사에 어려움이 없 다. 38년생 고목에 꽃이 피어나는 형상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게 된다. 50년생 가만히 있어도 도움의 손길이 다가오게 된 다. 62년생 문서를 잡으면 길하니 매매할 일이 있거든 서둘러 라. 74년생 예상외의 횡재수가 있으니 움직여라. 금전운◎ 애정 운△ 건강운○
토끼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39년생 인 정에 이끌려 재물을 빌려주게 되면 훗날 고통을 당하리라. 51년 생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고수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63년생 주변의 말만 듣고 움직인다면 불길하니 주변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도록 해라. 75년생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 황하게 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용
움직이는 곳마다 재물과 사람이 함께 따르니 기쁜 일이 많이 생겨난다. 40년생 좋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으니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52년생 임자 없는 재물을 얻게 된다. 64년생 아 랫사람의 보필로 인해서 이름이 알려지니 경사로다. 76년생 건 강을 소홀히 한다면 잔병에 시달릴까 두렵다. 금전운○ 애정운 ○ 건강운×
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시비가 생길 수 있으니 말조심을 해 야 한다. 41년생 앞으로 나서지 말고 자중해야 할 때이다. 내실 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53년생 방해가 생길 수 있지만 적극 적이면 어려움이 없다. 65년생 많은 일이 생기지만 결국 결과는 좋다. 77년생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야 할 때이다. 잠시 쉬 어 가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말
선택할 일을 눈앞에 두고 고민하는 형상이다. 선택을 다음으로 미루어라. 42년생 필요하지 않은 말로 구설에 휘말리니 말을 아 껴야 한다. 54년생 아는 길도 물어 가라. 매사에 신중을 기하면 문제가 없다. 66년생 풍요 속의 빈곤이다. 마음이 허전하다. 78 년생 조심을 해도 실수가 생기기 쉽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 운○
양
땀 흘려 번 돈이 아니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43년생 사람 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불리하니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다. 55 년생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 67년생 작은 이익은 얻을 수 있지만 큰 이익을 탐하면 이뤄지지 않는다. 79년생 돈 과 의리 중 의리가 더 중요하니 몇 푼의 이익에 신용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원숭이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려고 하니 일이 중단될 수 있다. 44년생 아랫사람과 함께 일을 해야 한다.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기는 벅 차다. 56년생 외출이 많아지지만 좋은 사람을 만난다. 68년생 처음에는 힘이 들지만 차츰 편해진다. 멀리 바라보아야 한다. 80년생 규칙을 어기지 않으면 일이 잘 풀린다. 초심을 잃지 말 아야 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닭
능력을 인정받고 평판이 좋아지게 된다. 45년생 아랫사람으로 인해 기쁜 일이 생기게 될 것이다. 57년생 사업하는 사람은 재 물이 크게 들어오고 직장인이라면 예상외의 재물을 얻는다. 69 년생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이다. 81년생 일도 좋지만 건강에 무리를 주면서까지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금전운◎ 애정운△ 건 강운○
개
작은 수고로움으로 큰 이익을 보게 될 것이다. 46년생 고목에 서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이라 뜻밖의 기쁜 일이 생긴다. 58년 생 춘풍에 봄꽃이 만개하니 행하는 일마다 성과를 이룬다. 70 년생 게으름을 피우다가는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 있다. 82년 생 기혼자는 부부사이가 돈독해지고 미혼자는 마음에 드는 사 람을 만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돼지
하늘의 인정을 받게 되니 귀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발전해 나간 다. 47년생 주변 사람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는데 겸손해야 한 다. 59년생 재물은 원활하게 들어오지만 건강상의 문제가 올 수 있다. 71년생 윗사람은 나를 신뢰하고 아랫사람은 나를 따 른다. 83년생 대인관계 운이 강해지는 시기인데 하늘이 기회를 만들어준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로또 행운의 번호:
4, 5, 20, 31
경마 행운의 번호:
2, 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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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영업보다 연구직…성실맨이 오래 산다 ‘어떤 사람이 장수할까’
“나는 장수할 성격일까” 테스트 방법 : 이하 1~12까지 질문 에 해당되는 번호를 골라 표시하라.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된 후 양 쪽을 체크해볼 것. ①전혀 그렇지 않다 ②별로 그렇지 않다 ③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다 ④어느 정도 그렇다 ⑤매우 그렇다
수명과 성격의 상관관계 어떤 성격의 사람이 장수할 까. 흔히“긍정적이고 쾌활한 사 람” “화나는 일이 있어도 금 방 잊는 사람” “자유분방한 사 람”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사람” 등을 장수할 성격이라 고 지레짐작하곤 한다. 진짜 그 럴까. 이와 관련, 일본 주간지 < 주간포스트>는 수명과 성격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결과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 다. 과연 나는 장수할 가능성이 높은지 아닌지 그 궁금증을 풀 어보자.
# 성실한 사람이 장수한다 성격과 수명에 관한 연구는 수없 이 진행돼 왔다. 그 가운데서도 획 기적인 성과로 평가받는 것은 2011 년 미국에서 발표된‘수명연구 프로 젝트’다. 1921년 스탠퍼드대학 심 리학자 루이스 터먼 박사의 아이디 어로 시작된 이 연구는 장수전문가 하워드 프리드먼 교수가 이어받아 무려 80년간 1500여 명의 인생을 추적 연구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수자들은 대부분 성실했다. 유년기부터 어른 이 된 후에도 일관되게 신중한 노력 을 기울이는 사람, 즉 성실하고 조 심스러운 성품의 소유자가 가장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 면 신중함이 부족한 사람은 비 교적 단명했으며, 도중에 성격 이 바뀐 사람은 그 중간에 해 당됐다. 프리드먼 교수는“성 실한 사람은 술과 담배를 삼가고, 자기 몸이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을 찾기 때문에 낙천적인 사람보다 오 래 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여기엔“유전적인 요인도 관계가 있다”고 한다.“신중한 성격 의 소유자들은 충동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왕성한 유전자를 물려받아 위험요 소를 피해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 다.
# 영업사원 vs 연구자
설문 1. 항상 준비에 철저하다 2. 소지품 정리에 서투르다 3. 차가운 것을 생각하면 정말 추워진다 4. 상세한 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한다 5. 물건을 너저분하게 어질러놓는다 6.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한다 7. 때에 따라서는 거짓말을 종종 한다 8.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걸 잘 잊는다 9. 질서를 지킨다 10. 해야 할일을 게을리 할 때가 많다 11. 예정이나 시간을 잘 지킨다 12. 목표달성에 집착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장수한 사람들은 대부분 성실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였다.
고고한 연구자 타입과 사교적인 영업사원 타입, 과연 어느 쪽이 장 수할까. 일반적으로‘사교적인 사람 일수록 장수할 것’ 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프리드먼 교수가 발표 한 자료에선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실험 대상 집단에서 과학자는 4분 의 3 이상이 70세를 넘어 장수했지 만, 비즈니스맨의 경우 70세까지 장 수하는 이들은 3분의 2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오카
설문1 설문4 설문6 설문9 설문11 설문12 합계A 합계B (36-A)
어린 시절 설문2 설문5 설문8 설문10
합계C 최종점수 (합계B+C)
뉴질랜드 최대 건강식품 상설 매장
시티점(홉슨점) 09-303-0123 시티점(아오테아) 09-377-9977 글랜필드(킴스클럽내) 09-444-9944 호익점(거복마트내) 09-271-0180 핸더슨 (G마켓내) 09-836-3750 타우랑가(서복왕마트내)07-579-9900 본사 09-444-1200
조사에서도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사망률이 높았다. 아울러“욕설이 나 언어폭력이 심한 사람은 무슨 연 유에선지 폐암에 걸리기 쉽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와 있다.
# 암환자들은 착한 사람이 많다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암. 그런 데“개인의 성격과 특정 암에 걸릴 확률이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 많다. 1979년 캘리포니아대학의 리 디아 테모쇼크 교수팀은“화를 비 롯해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성 격의 사람들은 백혈구의 수가 적 고 피부암과 같은 암에 잘 걸린다” 고 밝혔다. 멜라노머(악성흑색종) 환 자 면담을 통해 성격을 분석한 결 과“대부분 극단적으로 착한 사람
설문1 설문4 설문6 설문9 설문11 설문12 합계A 합계B (36-A)
성인이 된 후 설문2 설문5 설문8 설문10
합계C 최종점수 (합계B+C)
결과 : 최고점수는 50, 최저점수는 10이다. 최종점수가 37~50인 사람 은 장수할 확률이 높은 성격의 소유자. 25~36점인 사람은 평균, 10~24 인 사람은 장수하기 어려운 성격이다.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된 후 점수를 비교하면 나이가 듦에 따라 어느 쪽으로 변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이 많았다”는 것이다. 요컨대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좀 처럼 표현하지 않았으며, 분노를 드 러내지도 않았다. 주위에서 원하는 행동을 하려는 사람이 다수를 차지 했다. 오카다 원장은“자신보다 남 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은 안으로 억 압하면서 참기 때문에 뭐든지 탁
성급할수록‘심근경색’험담 잘하면‘심장병’욕설 심한 사람‘폐암’잘 걸려 극단적 착한 사람 피부·유방암 주의…비꼬는 성격 치매 발병률 3배 높아 다 다카시 원장은“과학자는 교제 범위가 좁아도 자신이 흥미를 느끼 는 분야에서 주체적으로 사람들과 교류한다. 이에 반해 영업사원들은 일과 관련된 교류가 많고, 자신의 속마음을 억눌러야 하기 때문에 스 트레스가 쌓이기 쉽다”고 분석했 다.
성인이 된 후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점수 확인 방법 : 설문 1, 4, 6, 9, 11, 12는 ①=1점, ②=2점, ③=3점, ④ =4점, ⑤=5점으로 점수를 매겨 더한다(합계A). 설문 2, 5, 8, 10은 이와 반대로 점수를 매겨 더한다. 가령 ⑤=1점, ①=5점이다(합계C). 합계B는 36에서 합계A를 뺀 숫자. 최종점수는 합계B와 C를 더한 숫자다.
# 성급한 사람은 심근경색 주의 해외에서는 성격과 치명적인 병 의 상관관계를 찾는 연구도 속속 진 행되고 있다. 미국 심장전문의 메이 어 프리드먼은 1959년 연구를 통 해“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성 격은 대개 급하고 경쟁심이 강하 다”고 했다. 이는 3000여 명의 건 강한 중년남성을 8년 6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시간에 쫓기듯 서두 르고 경쟁심이 강한 타입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률 이 2.12배, 협심증은 2.45배나 높았 다. 메이어 박사는“시간에 대한 강 박관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질환 으로 이어진다”는 가설을 제기했 다. 또“험담을 잘하는 사람도 심장 병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남을 적대하는 것 역시 경쟁심이 강한 걸 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어린 시절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①·②·③·④·⑤
터놓고 얘기하는 사람보다 암에 걸 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면 서“다만 모든 암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암과 유방암 등 특정 암 과의 관련성만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 빈정거리는 성격은 치매에 걸 리기 쉽다 핀란드의 이스트핀란드 대학 연 구팀은 2014년‘잘 빈정대는 사람 과 치매’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8 년 4개월간 추적조사를 했더니“비 꼬길 좋아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3배나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치매환자 의 성격에 관한 논문은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도쿄도 노인종합연
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자기 멋대로 함, 완고함, 획일적인 성향 등이 치매 발병 전 특징적인 성격” 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완고해 지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다. 보통 사람은 45세가 지나면 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이로 인 해 성격을 결정하는 전두엽 부분 이 위축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젊 은 시절의 유연한 사고방식을 잃게 되며, 많은 이들이 고집불통이 되 어가는 것이다. 만일 전두엽 부분의 위축이 커질 경우 전두엽치매로 가 기 쉽다. 다시 말해“나이가 들어 갑 자기 고집불통이 된 사람은 치매 위 험도 높아진다”는 얘기다. 오카다 원장은“고령화에 따른 성 격 변화에 대응하려면‘애착’이 키 워드가 된다”고 조언했다. 애착을 관장하는 호르몬 옥시토신이 분비 되지 않으면 성격이 뾰족해지고, 고 립되기 십상이다. 반면 옥시토신이 안정적으로 분비되면 편안함을 느 끼고 고독감이 완화된다. 결국 나이 가 들수록 대인관계에서 애착을 가 지고 있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포인 트가 되는 셈이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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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유’오메가 3·6·9 과하면 탈나유~ 일본 <주간겐다이> 보도
기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최근 건강을 위해 올리브오일, 아마씨유, 오메가3 등 몸에 좋다는 기름을 챙겨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포인트는 좋은 지방을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 최근 일본 대중지 <주간겐다이>는 기름에 대한 최신 건강정보를 소개해 관 심을 모았다. 과연 우리 몸에 이로운 기름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섭취해야 부작용이 없는지 살펴본다.
평소 섭취하는 기름은 우리가 크게 동물성기름과 식물성기 름으로 나뉜다. 식물성기름은 상온 에서도 굳지 않는 액체상태로 콩기 름이나 참기름, 올리브유 등이 포함 된다. 반면 동물성기름은 상온에서 딱딱하게 고체화되는데, 삼겹살을 굽고 난 뒤 혹은 곰국이 식은 뒤 남 은 지방이 하얗게 굳어지는 것을 떠 올리면 쉽다. 그리고 현대에 들어와서 하나가 더 추가됐다. 식물성기름을 오랫동 안 보존하기 위해 구조를 인위적으 로 바꾼 기름, 즉‘트랜스지방’ 으로 알려진‘돌연변이 기름’이다. 쉽게 말해 트랜스지방은 식물성기름에 수소를 인공적으로 첨가해 고체화 시킨 것으로 마가린이나 쇼트닝 같 은 기름에 많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트랜스지방이 나쁜 콜레 스테롤을 높이고, 염증을 증가시켜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 에 미국에서는 ‘플라스틱지방’ 으로 불리며“향후 2년 내 트랜스지방을 식탁에서 완전 추방하기로 결정했 다”는 뉴스가 들려오기도 했다. 일본 아자부대학 모리구치 도오 루 교수는“트랜스지방을 많이 섭 취할 경우 심장병이나 동맥경화증 등의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면 서“화학적으로 가공한 지방에 튀 겨낸 음식들, 가령 햄버거나 치킨, 감자튀김 등의 섭취를 줄이고, 가공 식품을 선택할 때도 트랜스지방 함 유량을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
다”고 조언했다. 트랜스지방과 반대로 우리 몸에 착한 기름도 있다. 흔히“지방을 섭 취하면 뚱뚱해진다”는 선입견 탓 에 기름을 기피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터. 그러나“극단적으로 섭취 를 줄이는 건 오히려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방이 우리
오메가 3
식물성은 무조건 좋다? 리놀레산 과잉 섭취 땐 아토피나 알레르기 유발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작용할 뿐 만 아니라 뇌 활성화 및 세포재생에 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모리구치 교수의 설명을 빌리자 면, 기름은 체내에서 지방산으로 분 해된다. 지방산에는 여러 종류가 있 는데, 예를 들어 버터를 포함한 동 물성기름에는 ‘포화지방산’ 이 풍부 하다. 또 올리브오일에는 ‘단일불포 화지방산’ 이 많이 들어 있다. 다만 이 둘은 체내 합성이 가능하 지만,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어 반
“동안이고 싶다면 피하지 말고 즐겨라” 놓치기 쉬운 지방의 건강효과 뇌를 구성하는 성분 50%가 지질이 다. 생선기름 같은 양질의 기름은 세포 막을 부드럽게 만들어 신경전달물질의 이동을 원활하게 한다. 이에 반해 트랜 스지방은 세포막을 딱딱하게 해 치매 위험을 높인다. 지방은 피부와 두피의 신진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은 한다. 양질의 기름은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불필요한 노 폐물을 배출한다. 이때 동물성 지방도 적절히 섭취해야
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지방 산도 존재한다. 노화 방지에 탁월하 다고 알려진‘다가불포화지방산’ 이 바로 그것이다. 식품 가운데는 연어 와 등푸른생선이 다가불포화지방 산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한 가지 더.“아무리 좋은 기름이라도 과량 섭취 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 방이‘건강의 적’ 으로 오해를 산 데 는 동물성기름 섭취량이 많은 서양 인들에게서 심근경색 환자가 많아 서였다. 실제로“동물성기름(포화지 방산)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혈관이 좁아진다”는 문제점이 연 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그렇다고 꼭 동물성기름이 나쁘
오메가 6
오메가3 혈액 흐름 개선 오메가6 혈액 응고 영향 정반대…균형 섭취 중요 고, 식물성기름이 좋은 것만은 아 니다. 한 예로“서양인에 비해 일본 인들은 식물성기름을 과다 섭취하 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샐 러드유에 포함된 리놀레산 섭취비 율이 높았는데, 이를 과잉 섭취하 면 아토피나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 에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물범과 생선을 주식으로 하는 이누이트족은 심근경색이 적었던 반면 뇌출혈 발생 빈도가 높았다” 고 한다.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내장지방은 필요에 따라 간에서 연료로 사 용되며,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또 피하지방은 체온을 유지해주고, 쿠션처럼 외 부 충격을 완화시킨다. 지방은 세포막의 주요 재료. 세포를 재생하 고,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잘 알려진 대로 비타민은 수용성과 지용성 으로 나뉜다.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E 등은 기름과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배가 된다. 우리 몸은 지방을 이용해 성호르몬이 만들어지기 때 문에 지방이 많을수록 성호르몬도 만들어지기 쉽다.
지방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뇌 활성화 및 세포 재생에도 중 요한 역할을 한다. 사진은 오메가 3 캡슐. 연합뉴스
튀김 요리 땐 콩기름 등 오메가6 대신 카놀라유 등 오메가9 사용 바람직 모리구치 교수는“어느 기름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수 없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적인 지방산 비 율을 고려해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서‘오메가 지방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오메가3, 오메가6, 오메가9 등등의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과연 뭐가 다른 걸까. 먼저 오메가 3와 오메가6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마가린에 많이 포함된 트랜스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염증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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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9의 경우 체내 탄수화물로부 터 만들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참기름, 해 바라기씨유, 옥수수기름, 콩기름 등 이 대부분 오메가6에 속한다. 그래 서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 요하다. 덧붙여“오메가6가 나쁜 콜 레스테롤은 감소시키나, 혈액 응고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에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 는 효과가 있다. 들기름, 아마씨유, 치아시드, 연어 등이 오메가3가 풍 부하다. 오메가3와 오메가6 두 지 방산은 정반대의 효과를 지니고 있 으므로 무엇보다 섭취량의 균형을 맞춰야겠다. 마지막으로 오메가9는 유채꽃씨로부터 추출한 카놀라유 가 대표적인데, 튀김요리 시 오메가 6를 사용하는 대신 카놀라유를 쓰 는 게 바람직하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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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에 귀책사유 없으면“이혼 불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 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가 기자회 견장에서 포즈를 취하 고 있다. EPA/연합뉴스
김민희‘베를린 여우주연상’수상
홍상수 감독 이혼소송에 영향 미칠까 분명 경사다. 배우 김민희가 지난 2월 18일 독일 베를린의 베를 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여 우주연상을 받았다.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여우주 연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전도연 이후 10년만이다. 10년만의 경사 다. 그럼에도 대중의 관심은 수상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아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에만 집중돼 있다. 당연해 보이는 베 를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도 없다. 다른 영화였다면 귀국 현장에 취재진이 몰리고 바로 기자회견 을 가졌을 것이다. 3월 23일로 개봉이 확정됐지만 언 론시사회와 무대인사 등의 홍보 마케팅 과정에서 홍 감독과 김민희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조차 거의 없어 보인다. 이제 관건은 홍 감독의 이혼 소송이 다. 홍 감독은 이혼을 원하고 부인은 원치 않는다. 과연 이번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이들의 이 혼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베를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공개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상 수 감독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다. 배우 김민희에 대해‘나는 매 우 가까운 관계’(I have close relationship with her)라고 밝힌 것. 공식석상에서 최초로 불륜을 인정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기도 했 지만 홍 감독의 측근들 사이에선 감 독과 배우로서의 관계를 설명한 것 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양쪽 으로 모두 해석이 가능한 표현이지 만 엄밀히 따져 불륜을 인정했다고 보기는 힘든 측면이 강하다. 폐막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김민희도“내가 오늘 받는 이 기 쁨은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 존경 하고 사랑한다”라고 발언했다. ‘사 랑한다’는 표현이 확 와 닿지만 이 부분 역시 여자로서 남자를 사랑한 다는 뜻과 배우로서 감독을 사랑한 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번 베를린에서의 발언들이 이혼 소송
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 진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우선 불 륜을 인정하는 발언으로 법적 증거 능력을 갖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
내내 화끈거렸다. 정재영이 곧 홍 상수. 정재영의 대사가 바로 홍 감 독의 마음이라는 것’이라고 보도
클레어의 카메라>도 촬영했다. 당시 칸 관련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둘의 근황이 부인을 비롯한 홍 감독
홍 감독·김민희 기자회견서“매우 가까운 관계” “존경하고 사랑” 불륜 인정 법적 증거력 갖기엔 부족한 표현…소송 영향 없을 듯 다. 또한 홍상수 부인이 이혼을 원 해 이혼소송을 제기한 경우에는 홍 감독의 불륜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지만 이번 이혼 소송은 그 반대다. 홍 감독이 이혼을 원하고 부인은 원치 않는 상황인 것. 영화계에선 이번 김민희의 여우 주연상 수상과 영화 <밤의 해변에 서 혼자>의 내용이 홍 감독 부인에 게 상당한 상처가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는 영화 <지 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개봉 당 시에도 그랬다. 연예 전문매체 < 디스패치>는 홍 감독의 부인이 이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했을 당시 를‘(홍 감독의 부인은) 영화를 보는
했다. 유부남과 미혼 여성의 우연 한 만남을 그린 이 영화는 홍 감독 과 김민희의 관계가 알려지며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바로 홍 감독 부인과 비슷한 해석이 난무했기 때 문이다. 영화계에선 홍 감독 부인 측이 언 론 인터뷰를 결심한 계기가 지난 해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라는 얘기도 있다. 당시 김민희는 <아가씨>를 들고 칸 국제 영화제를 방문했으며 홍 감독은 이 자벨 위페르와 영화 <클레어의 카 메라> 촬영을 위해 칸을 찾았다. 김 민희는 <아가씨> 관련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틈틈이 홍 감독을 만나 <
홍 감독 불륜 입증되면 소송 기각 가능성 높아… “상대방 귀책사유가 중요” 가족 측이 언론 인터뷰에 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것. 실제 칸 영화제가 끝나고 한 달 정도 이 후에 인터뷰 기사가 보도되면서 홍 감독과 김민희 불륜설이 세간에 화 제가 됐다. 그리고 다시 세계적인 국제영화 제를 둘이 함께 찾아 여우주연상까 지 받았는데 수상작은 유부남 영화 감독과 미혼인 여배우의 불륜을 다 룬 영화다. 홍 감독 부인의 한 지인
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촬영 소식 을 접한 뒤 부인이“김민희는 홍상 수의 뮤즈가 돼 전세계 영화제를 다 니면서 살고, 홍 감독은 그런 김민희 를 통해 자기 예술을 완성할 것”이 라고 말했다고 전해왔다. 그 말이 현 실이 된 셈이고 부인을 비롯한 홍 감 독 가족들에겐 더 큰 상처가 됐을 수 있는 상황이다. 홍 감독 부인은 <일요신문>과의 전화 통화에 응했지만 정식 인터뷰 는 거절했다. 이혼 소송 등 향후 행 보에 대해서도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홍 감독 부인은 이혼을 윈 치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로 인 해 이혼 조정 신청도 결렬돼 이혼 소 송에 돌입하게 됐다. 홍 감독 부인의 한 측근은 부인이 여전히 이혼을 원 치 않는 입장이라고 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륜이 입증 될 경우 홍 감독 측에게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유책주의를 취하고 있 는 한국 법원의 현실상 홍 감독 측 이 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법조계 는 판단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홍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는 법정에서 인정될 만큼 불륜 여부가 입증된 상 황은 아니다. 이런 이유로 홍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설에 대해 공식 입장 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도 모호한 표현을 썼다 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결국 아직 법적으로 홍 감독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 수도 있다는 의 미다. 그렇지만 이번 이혼 소송에선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이혼을 원치 않는 홍 감독 부인에게 귀책사 유가 있느냐다. 이혼 전문 이인철 변 호사는“이혼의 귀책사유가 있는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기각될 수 있 어 홍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가 확인 될 경우 이혼 소송은 기각될 가능 성이 높고, 확인되지 않아 귀책사유 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무조건 이혼 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라며“더 중요한 것은 홍 감독의 부인이 이 사건에서 귀책사유가 있느냐의 문 제다. 귀책사유가 없는 배우자가 정 당하게 이혼 소송을 청구할 지라도 상대방에게도 귀책사유가 없으면 이혼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 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 대로라면 홍 감독이 이혼을 성립 하기 위해서는 부인에게도 이혼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과 근거를 내놔 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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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톡·사이다톡…
귀에‘쏙쏙’가슴‘뻥뻥’ ‘정치의 계절’시사예능 MC 전성시대 바야흐로‘대선’의 계절이다. 직무가 정지된 박근 혜 대통령의 탄핵정국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 른 특검으로 조기 대선이 임박하면서 방송가의 움 직임도 분주하다. 특히 종합편성채널은 지상파보다 유연한 제작 환경에 힘입어 정치와 대선을 다루는 프로그램의 성격을 자유롭게 변주하고 있다. 현재 3 파전을 벌이는 프로그램은 JTBC의 <썰전>을 비롯 해 최근 신설된 MBN의 <판도라>, 채널A의 <외부 자들>이다. 저마다 화려한 패널을 섭외한 점은 같 지만 시청률과 화제를 노리는 접근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그 차이를 결정짓는 인물은 각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다.
# <판도라> 배철수…20년간 쌓 # <외부자들 은‘신뢰’로 승부 배철수가 정치 관련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선다고 했을 때 방송 관 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라디오 DJ 등 음악 프로그램을 진 행할 뿐 그 이외 분야에서 활동하 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그가 소 용돌이치는 대선 정국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배철수는 2월 16일 방송을 시작 한 MBN의 <판도라>를 진행한다. 정청래, 차명진, 박찬종 전 의원이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가운데 첫 회 시청률은 1.9%(닐슨코리아 집계·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출발부 터 돋보인 성적은 아니지만 종합편 왼쪽부터 JTBC <썰전>의 김구라, 채널A <외부 성채널인 점을 고려하면 그리 낮은 자들>의 남희석, MBN <판도라>의 배철수. 수치도 아니다. 향후 상승곡선도 기 대해볼 만하다. ‘전통 강자’<썰전> 김구라 ‘신흥 세력’<외부자들> 남희석 <판도라>는 정치 토크쇼를 표방 한다. 딱딱한 분석보다 자유롭게 현 막강 공격수·철벽 수비수 정치 사회 분야 박학다식 안을 이야기하자는 취지다. 날카로 ‘질주’ 전원책‘칼날’유시민 개성만점 패널 융화 역할 운‘분석’보다‘희망’에 방점을 두 컨트롤하는 대체불가 MC 위트 더한 비틀기 주특기 고 있기도 하다. 제작 관계자는“새 평소 고향 사랑을 적극적으로 드 로운 시대의 출발선에 선 우리가 어 > 남희석…‘개그계의 JP’ 개그맨 남희석은 정치와 사회 문 러내왔다. ‘지역주의’라기보다‘애 떻게 정치를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 는지를 이야기하려 한다”며“정치 제가 해박한 지식과 분석력을 갖춘 향심’에 가깝다. 남희석은 자신의 으로 짓기까지 했 의 민낯을 들여다 보면서 새로운 희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꼽힌다. 정치 딸 이름을‘보령’ 토크쇼 진행이 조금은 낯선 배철수 다. 이번 <외부자들> 진행에 나서면 망을 꺼내는 기획”이라고 밝혔다. 배철수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 에 비해 남희석의 등판은 자연스러 서 그는“충청도 출신으로 이쪽, 저 쪽 다 아우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 않은 균형감각을 내세운다. 특 운 과정으로 보이는 이유다. 남희석은 채널A가 지난해 12 제작진은 그런 남희석을‘개그계의 히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 이라고 칭했다. 프>를 햇수로 26년 동안 변함없이 월 27일 시작한 <외부자들>의 진행 JP(김종필)’ <외부자들>의 패널은 누구 한 명 진행해온 저력도 간과할 수 없는 강 을 맡고 있다. 정치를 기반에 둔 시 ‘센 캐릭터’들. 정봉 점이다. 대중과 소통하며 쌓은 신뢰 사 프로그램이지만 풀어가는 방식 뒤처지지 않는 를 첫 정치 토크쇼 진행의 승부수 은 예능에 가깝다. 때문에 <외부자 주, 전여옥 전 의원과 진중권 동양 ‘시사 예능’ 대 교수 등이다. 남희석은 개성 강 로 삼겠다는 각오다. 배철수는“정 들>은 스스로의 장르를 치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는 부분 이라고 규정한다. 시작부터 시청자 한 이들을 융화시키는 역할. 이미 이 많다”고 인정하면서도“공정과 와 통했다. 방송 4회 만인 1월 17일 각 패널들에 대한‘진단’도 마쳤 신뢰를 바탕으로 시청자의 눈높이 6.19%를 기록했고 최근 3~4%대를 다. 남희석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 해“웃음과 활력을 주는 동시에 엉 에 맞는 정치 토크쇼를 만들겠다” 유지하고 있다. 충청남도 보령 출신인 남희석은 뚱한 위력이 있다”고 평했다. 진중 는 각오를 밝혔다.
동반한 풍자의 맛을 프로그램에 더 하고 있다. # <썰전> 김구라…‘공·수’활약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 토크쇼에서 부동의 1 위 자리는 JTBC의 <썰전>과 그 진 행자인 김구라다. 2013년 2월 시작 한 이래 평균 7%대의 안정적인 시 청률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해 11월에는 한국갤럽이 조사한‘한 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 램’에서 MBC <무한도전>에 이어 2 위를 차지했다. 드라마와 예능을 제 치고 시사, 교양 장르로는 이례적으 로 최상위에 올랐다. 그만큼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의미다. <썰전>에서 김구라는 막강 공격 수와 철벽 수비수를 겸한다. 상황 에 따른 위치 변화가 노련하다. 때 로는 패널을 상대로 호통도 친다. 303-2200 Level7, 57 Symonds St. 패널인 전원책 변호사가 JTBC의 대선 프로그램에 출연해 독단적인 자세로 논란을 빚자, 시청자에게 사 과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실제 사과를 유도하기도 했다. 시청자 사 이에서는 ‘질주하는 전원책, 날카로 공인중개사 운 유시민을NZ 컨트롤 할 수 있는 유 일한 사람은 김구라’라는 평가도 나온다. 패널이 MREINZ 4명 이상인 다른 프로그 램에 비해 <썰전>은 보수 대표 전원 책 변호사와 진보 대표 유시민 작 ‘반전 등판’<판도라> 배철수 가 둘이 맞붙는다. 그만큼 정치 현 주자들에 대한 분 26년간 라디오 진행‘저력’ 안은 물론 대선 김도현 912 1700 대중과 소통하며 쌓은 신뢰 석과 평가에서도 첨예한 대립을 빚 박현웅 379 0066 바탕 특유의 균형감 내세워 을 때가 잦다. 이들 사이에서 김구 라는 ‘중도’ 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극과 극인 두 패널의 사이에서 그 권 교수를 두고는“진중권이 까지 는 주로‘듣는 입장’이다. 논쟁이 않으면‘꺼리’가 없다”고 했다. 또 가열될 때는 ‘정리’ 의 몫도 맡는다. 한“전여옥 전 의원은 대통령을 직 MBC <라디오스타> 등 출연하는 접 겪으며 느낀 점을 토로하는 모습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상대의 에서는 쾌감과 슬픔이 함께 느껴진 치부를 공격하는 모습과는 사뭇 다 다”고 했다. 르다. 그런 김구라를 두고 전원책 남희석의 내공은 풍자로도 이어 변호사는“김구라의 얼굴은 우파, 진다. 위트를 더한 비틀기도 주특기 뉴질랜드에서 한국까지 가걱으로생각은 좌파”라고 정의했다. 다. 최근 방송에서 그는 저렴한 대선 후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들을‘밥’에 비유했다. 문재인 전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 고“다된 밥”이라고 하자, 뉴질랜드 16년 회계세무 경력 이를 받은 정봉주 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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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이재명 시장은 설익 은 밥”이라고 묘사했다. 그러자 남희석은 다시 한 번“그렇다면 콩밥은 누구 냐”고 되묻는 등 웃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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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아니 땐 굴뚝서 연기 나고 땐 굴뚝 연기도 사라지고 연예인 행실 논란
‘지인 폭로’와‘카더라 통신’사이 연예인은 머나먼 그들만의 공간에 살고 있는 이들처럼 보이기도 하 지만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면 누구나 아는 연예인이 한두 명은 있다. 실제로 잘 아는 친구나 지인 가운데 연예인이 있기도 하고 이웃이나 가 게 단골이 연예인인 경우도 있다. 넓게 보면 학창시절 동창 가운데 연 예인이 있는 경우도 있다. 직접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한 다리 건너 아 는 관계까지 포함하면 그 폭은 더욱 넓어진다. 매스컴을 통해 접하는 연예인은 한정된 이미지와 정보만을 접하게 되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연예인은 전혀 다르다. 그들과 공유하는 공간과 관계를 통해 더 많은 정보와 폭넓은 모습을 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가 연예 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때론 엉 뚱한 루머의 근원지가 되기도 한다.
서인영 욕설 논란은 방송 제 최근작진을 비롯한 연예관계자들의 내부 고발로 인해 화제가 됐다. 연예 인의 화면 밖 모습, 카메라가 돌아가 기 직전과 직후의 모습을 적나라하 게 접하는 연예관계자들의 폭로는 그 파장이 어마어마하다. 서인영 욕 설 논란을 통해 그 파워가 새삼 입 증됐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의‘내부 폭로’는 그나마 연예관계자들, 다 시 말해 연예계 내부에 존재하는 이 들을 통해 이뤄지는 터라 그 대상이 제한적이다. 문제는 연예인의 지인들이 폭로 에 나서는 경우다. 앞서 말했듯이 주위에 아는 연예인이 있는 경우, 최소한 한 다리 건너라도 연예인을 아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폭로의 주체가 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케이스는 최근 Mnet <고등래퍼>를 통해 불거진‘출연자 리스크’다. 장용준 군 논란이 불거 진 데 이어 곧바로 양홍원 군 논란 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오디션 프로 그램에서 종종 등장하는 ‘일진설’ 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일반인
출연자가 대거 등장하는데 방송을 통해 화제가 돼 갑작스럽게 유명세 를 얻는 이들이 다소 발생한다. 그 때마다 그들을 알던 이들이 평소 행실을 두고 폭로를 하는 사례가 종 종 있다. 이미 연예계에선 이런 리 스크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일반인이라면 다르다. 한 중견 연예 기획사 임원의 설명이다. “내 기억에 이런 논란의 시작은 한 연예인의 결혼이었다. 10년도 더 된 일이지만 연예인이 결혼하는 과 정에서 배우자가 논란에 휩싸인 바
Mnet <고등래퍼>의 양홍원과 <님과함께> 에서 욕설 파문을 일 으킨 서인영. 방송 화 면 캡처
소에 알던 이들이 폭로한 내용이 그 출발점이 됐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연예기 획사들도 관련 리스크 관리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런 폭 로성 글이 올라오면 인터넷에서 확 산되기 전에 미리 삭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문제는 폭로가 아닌 폭로를 가 장한 루머다. 연예인 관련 루머 가 운데에는‘내 친구가 걔 동창인 데…’ ‘친구 삼촌이 방송국 PD(내 지는 연예부 기자)인데…’ ‘걔가 엄
‘고등래퍼’장용준 이어 양홍원도 지인 폭로로 논란 주인공으로 여배우 A‘일진설’등 지인 폭로 가장한 루머로 곤욕 치르기도 있다. 일반인인데 결혼 소식이 소속사 발빠른 온라인 대응으로 알려지며 같은 학교를 다녔거 지인의 ‘메가톤급’ 사생활 폭로가 나 그 동네에 사는 이들이 그 몇 시간 만에 자취를 감춘 적도 의 과거 행실에 대한 폭로성 글 을 인터넷에 대거 올리면서 엄 청난 화제를 양산했었다. 이후 인터 마 친구 딸인데…’ 등의 수식어로 넷을 중심으로 스타덤에 오르는 연 시작되는 것들이 많다. 실제로 그런 예인들이 그런 과거 행실 논란에 휘 인연으로 연예인과 지인 관계라서 말리는 일이 종종 있었고 대부분 평 아는 내용을 폭로하는 것일 수도 있
집 뒷마당에 영화관 만든 사나이
“나만의 시네마 천국으로 초대합니다” 영국 스태포드셔의 영화광인 앤 더슨 존스(38)의 어릴 적 꿈은 언젠 가‘나만의 영화관’을 짓는 것이었 다. 최근 그는 보란 듯이 자신의 오 랜 꿈을 실현해서 주위를 놀라게 했 다. 바로 뒷마당에 벽돌로 지은 작 은 영화관을 만든 것이다. 1930년대 영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던‘ABC
지만 상당수는 루머의 신빙 성을 높이기 위한 과장일 뿐이 다. 이런 루머는 마치 연예인을 잘 아는 지인이 한 얘기처럼 꾸 며져 엄청난 파급 력을 갖곤 했다. 가장 심각한
극장’을 본떠 만든 이곳은 문고리 부터 출구 표지판까지 모든 소품을 옛날 그대로 재현해서 향수를 자극 한다. 영화관 안에는 붉은색 커튼과 의자가 구비되어 있으며, 전체 좌석 수는 모두 34석이다. 스크린 크기는 가로 5m에 세로 2m. 영사실도 있 고, 화장실도 있으며, 매점도 있다.
노후자금인 7만 파운드(약 1억 원)를 모두 쏟아부어 만든 이 영화관은 가 족들과 친구들만을 위해 문을 열 예 정이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피해를 입은 사례는 여배우 A 다. 그는 고교시절 일진이었다 는 ‘일진설’에 휘말려 오랜 기 간 마음고생을 했다. 그가 일진 설에 휘말린 첫 번째 계기는 영 화에서 실제 일진에 가까운 문제아 고등학생 연기를 했기 때문이다. 너 무 자연스러운 연기가 오히려 일진 설을 조장한 것. 이 정도는 해프닝 으로 끝날 일이지만 온라인에 실제 A의 고교시절 사진이 한 장 돌아다 니며 문제가 됐다. 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인데 바로 그가 A에게 왕따를 당해 힘겨워 했다는 동창으로 알려 졌다. 마치 A의 동창들이 당시 상황 을 폭로하며 피해 학생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공개한 상황이 연출된 것. 그러나 이 부분 역시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사진 속 학생은 고교시절 왕따를 당한 피해자가 아닌 실제로 가깝게 지내는 친구였던 것. 반면 완벽하게 감춰진 것으로 알
려진 지인들의 폭 로도 있다. 수년 전 한 여가수의 데뷔 전 사생 활을 둘러싼 폭로인데 메 가톤급 이슈가 될 것처럼 보이던 사안이 며칠 만에 해프닝 차원의 루머로 정리 된 것. 애초 폭로 내용이 워낙 충 격적이었던 데다 이를 입증할 증거 자료까지 함께 공개된 것으로 알려 지면서 연예계에서 화제가 집중됐 었다. 인터넷에 관련 폭로 글과 관 련 증거가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지 만 실제로 이를 본 연예관계자는 거 의 없었기 때문이다. 전직 연예기획 사 대표의 말이다. “처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 로 글과 증거가 공개된 것으로 알려 졌고 이것들이 순식간에 다양한 커 뮤니티와 블로그 등으로 퍼져나간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렇게 소문이 확산됐지만 단 몇 시간 만에 관련 자료가 온라인에서 모두 사라졌다. 워낙 빨리 사라지면서 그런 게 실제 존재했는지 여부도 확실치 않아졌 다. 지금도 애초에 그런 폭로와 증 거는 존재하지 않았는데 그런 악성 루머가 떠돌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지만 연예계에선 당시 그 여가수의 소속사에서 워낙 강력 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단 몇 시간 만에 온라인에서 관련 사안을 모두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다. 업 계에선 소속사의 온라인 대응이 얼 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할 때 당시의 일이 자주 언급되곤 한다.” 조재진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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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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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그것까지 알고 싶진 않아욧! ‘불안감 조장하는 TV’
공포마케팅 열 올리는 이유 “요즘 TV를 켜면 불안해져요.” 저연봉에 비싼 물가로 허덕이는 시 대에 20대 직장인 김신선 씨의 유일한 낙은 TV 시청이다. 퇴근 후에 는 TV 앞에 앉아‘혼밥’ 을 먹고, 주말에도 친구와의 약속 외에는 주 로 TV 앞에 앉아 있다. 즐거움을 얻고자 TV를 보지만“요즘 TV를 보 고 있노라면 무서워진다”고 그녀는 말한다. 워낙 자극적인 소재를 다 룬 드라마와 시사 프로그램 등이 판치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궁금증 에 불을 댕길 만한 소재이기 때문에 눈이 가지만 막상 보고 나면 불안 해지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뒤흔든 최순실 국정 대한민국을 농단사태를 다룬 뉴스를 보면 화가 나고 울화통이 치밀지만, 강 력 범죄와 미제 사건 등을 디테일하 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본 후에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낀다. 김 씨는“언제든 나에게, 또 내 주변 사 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 각하니 정치권의 문제보다 더 마음 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 드라마가 보여주는 살풍경 20%가 넘는 전국 시청률을 기록 하고 있는 SBS 드라마 <피고인>. 가 족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검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는 사 이코패스적인 재벌 2세와 진실을 밝히려는 검사의 사투를 담았다. 악인으로 등장하는 재벌 2세는 골 프채로 한 여성을 살해한 후 이를 감추기 위해 쌍둥이 형까지 죽이고 마치 형인 것처럼 행세를 하며 살아 간다. 또한 진실을 파헤치려는 검사 를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자신의 정 체를 밝힐 증거를 찾은 이들을 차례 대로 공격한다. 이성을 잃은 재벌 2 세의 범행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그동안 수차례 등장했다. 그 연장선 상에 있는 <피고인>은 존속살해 등 그 수위를 높여 가족이 함께 보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보이 스>는 폭력의 수위가 더 높다. 112 신고센터를 배경으로 다양한 강력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주인공인 형사의 아내가 이유도 모른 채 괴한에게 얼굴뼈가 골절되도록 폭행당해 사망하는 것 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 외에도 연쇄살인, 염산 테러 등 소름끼치는 사건들이 전개돼 시청자게시판에 는“보기 무섭다”는 반응이 적잖다. 결국 <보이스>는 폭력성이 도마 위 에 올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 원회 안건으로 상정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고 등학생 이상 시청할 수 있지만 미성 년자들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잔인 한 장면이 많다는 지적이다.
<보이스>를 연출한 김홍선 PD는 2월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사 실감, 현장감을 살리려다 보니 좀 과한 장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 라며“시청자들의 마음이 다칠 수 도 있는 부분이라 고민이 많았다. 잘 조정해서 촬영하겠다”고 밝혔 다. 하지만 이런 지적과는 별개로 < 피고인>과 <보이스>의 시청률은 높 다. <피고인>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와 비교해 시청률이 2~3배 에 육박하고, 시청률 곡선이 여전 히 상승세다. <보이스> 역시 OCN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5%가 넘는 시청률을 구가하고 있다. 결국 시청 자들이‘공포에 떨면서도 보게 되는 드라마’라는 의미다. 한 드라마 외주제작사 대표는“표 현 수위를 조절할 필요는 있지만 시
OCN 드라마 <보이스>
미제사건·강력범죄 등 다룬 드라마·시사교양 잇단 제작 자극적 소재로 시청자 유혹
<피고인> 존속살해 <보이스> 아동학대…흥미롭긴 하지만 오싹~ 가족과 보기 힘들어
왼쪽부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 <미제사건 전담반 끝까지 간다>, SBS 드라마 <피고인>.
청자들은 재미있기 때문에 찾고 있 다는 의미다. 잔인하고 자극적이 기만 하다면 시청자들이 외면했을 것”이라면서도“하지만 TV는 불특 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만큼 청소년 들의 정서에 악역향을 미칠 수 있는 표현은 자제하거나 보다 명확한 시 청 등급을 매겨 규제할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 미제 사건, 그것이 알고 싶은 가?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미궁에 빠진 미제 사건을 다루는 대표적인 프로
“표현 수위 조절할 필요 있지만 시청률은 높아… 자극적이기만 했다면 시청자들이 외면했을 것” 그램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다. 1992년 첫 선을 보인 후 25년째 명 맥을 이어가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약촌오거리 택시운전 살인 사건 등을 파헤쳐 누명을 벗기는 등 적잖은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최 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소재
로 초점을 맞췄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동안 숱한 미제 사건과 미스터리한 사연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높은 퀄리 티와는 별개로‘엽기토끼와 신발 장’ ‘사라진 , 두 여인’ ‘토끼굴로 , 사 라진 여인’ 등 공포감을 조성하는 소재들을 보며 두려움을 호소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그동안 <그것 이 알고 싶다>가 다룬 소재를 쭉 훑 어봐도 살인, 강간, 납치 등 강력 범 죄를 다룬 경우가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최근에는 KBS 2TV가 4부작 < 미제사건 전담반 끝까지 간다>를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카센터 방화 살인사건’ ‘청주 , 검은 비닐봉 지 살인사건’ ‘대전 , 택시기사 살인 사건’ 등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사건들은 현실에서 벌어진 실화라는 점 때문 에 드라마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 큼 소름 끼치게 만들곤 한다. 제작진은“전국의 미제 사건 약 4만 1000여 건. 시간이 지나도 상 처가 가시지 않았을 피해자 가족들 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든 일선 형사들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경 찰청의 협조를 얻어 잊혔던 사건들 을 전국의 장기미제전담팀들과 다 시 조명하고, ‘정의’ 의 의미, 정당한 처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 하며 관심과 제보의 가치를 다시 생 각하게 하는 공익적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그것이 알고 싶다>와 포맷이 유사하고, 그 중 미제사건에 집중한다는 측면에 서 더욱 자극적으로 흐를 소지가 있다. 이 프로그램을 봤다는 30대 직장인 김선영 씨는“흥미로운 소 재지만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 다”며“공익적 효과를 노린다고 하 지만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소재를 통해 시청률을 높이려는 것은 아닌 지 의구심이 든다”고 고개를 가로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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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도전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인생 플랜B’성공 매뉴얼 ‘마음의 소리를 따르라.’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혹은 누군가의 성공 스토리를 읽을 때마다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인생의 고삐를 바짝 죄곤 한다. 새 로운 직장을 알아보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을 바꿔 보거 나, 운동을 시작하거나, 혹은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계획은 끝내 수포로 돌아가기 일쑤다. ‘인생을 바 꿔보라’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라’는 말은 귀가 따갑게 듣지 만 정작 오랫동안 동경해온 이런 변화는 그저 희망사항에 그 치고 만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해 독일 시사주간 <포쿠스>는 최 근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인간은 변화를 두려워 하는 존재’ 이자‘습관에 익숙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상의 사 소한 변화도 두려운데 더욱이 인생을 백팔십도 바꾼다는 것은 어떨까. 아마 커다란 모험이자 무모한 일로 비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꿈꾸고 도전한 후 전혀 다 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흔히 말하는 ‘제2의 인생’ 을 시작한 것이다. 나이는 상관없다. 30대든, 40대든, 혹은 50 대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볼 것을 <포쿠스>는 권했 다. ‘새로운 도전이 어쩌면 행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 서다. 최근 <포쿠스>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보도한‘새 로운 도전’에 대한 길라잡이를 소개한다.
마약중독자에서 스포츠 센터 사장으로 변신한 마티아스 히르쉬.
‘금수저’던진 푸드트럭 사장 쿠퍼
“낙하산 없이 뛰어내려야
꿈의 날개 펼쳐진다” 베이스 연주자 과거겸 베를린에서 DJ로 활약했던 마르틴 오 즈(40)는 현재 음악과는 전혀 동떨 어진 다른 일을 하고 있다. 바로 이 탈리아 시칠리아섬으로 건너가 포 도원 주인이 된 것이다. 왜 그는 베 를린에서의 화려한 생활을 뒤로하 고 시골 포도밭으로 떠난 걸까. 시 골의 아름다운 정취에 매료돼서일 까, 아니면 농부가 체질에 맞아서일 까, 그것도 아니면 와인의 매력에 빠져서일까. 오즈는 새로운 도전을 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더 이상 새로 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랬다.” 연주가로 일하던 때에 대 해서 오즈는“모든 것이 질서정연했 고, 매우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안정적인 것이 문제였 다. 그는 다시 한 번‘제로’에서 시 작해 보기로 마음 먹었고, 그렇게 베를린을 떠났다. 현재 그는 독자 재배한 포도로 만든‘할렐루야 와 인’ 을 개발해 성공했고, 현재의 삶 에 만족하고 있다. 오즈처럼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 운 도전을 한 사람들은 또 있다. 함
부르크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쿠퍼는 과거 기업 고문으로 일하면서 탄탄대로를 걸 었다. 대대로 은행가였던 집안에서 자란 쿠퍼에게 진로는 일찌감치 결 정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오랜된 관습에서 하지만 문 제가 없던 것 벗어나고 싶다면 은 아니었다. 플랜B 시작하라! 경제적으로는
은지를 고민했다. 그러던 중 아이디 어가 하나 떠올랐다. 바로 푸드트 럭이었다. 지난 2014년 마침내 함부 르크 전통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 럭을 시작한 그는 현재 성공 여부 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만 족한다고 말한다. 매달 매출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도전은 힘 들고,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게 불안정해졌지만 그는 그 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했
그런데 잠깐. 이렇게 갑자기 인생 을 확 바꾸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 까. 대신 천천히 조금만 바꾸는 건 어떨까. 이에 대해 <포쿠스>는“보 폭을 크게 해야 더 빨리 원하는 곳 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리학자들도 이에 동의했다. 최근 진 행된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의 실 험을 보자.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 행된 이 실험에서 한 그룹은 익숙
핑크빛 꿈만 꾼다면‘필패’…현실 직시, 장애물 고려하라 목표를 세웠다면 보폭 크게 해야 더 빨리 이룰 수 있다 여유로웠지만 정신적으로는 풍요로 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그는 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된 그는 지난 2013년 무작정 운전대를 잡고 길을 떠났다. 플랜 B는 없었지만 하나만큼은 확 실했다. ‘새로운 인생’ 을 살아봐야 겠다는 확신이 그것이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는 즉시 사 표를 썼고, 천천히 무엇을 하고 싶
다.“나는 내가 지금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 그것이 었다.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쿠퍼 는 이렇게 말한다.“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라. 좋아하지 않 는 일에 매달리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찾아 라. 낙하산 없이 뛰어내려야 바람을 타고 날개를 펼 수 있다”고 조언했 다.
한 생활 습관에 조금만 변화를 주 었고, 다른 그룹은 익숙한 생활을 완전히 뒤엎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후자 그룹은 몇 주 동안 훨씬 더 건 강하게 식사를 했고, 운동도 열심 히 했으며, 주기적으로 명상도 하 고, 잠도 충분히 잤다. 실험 기간 동안 이들은 육체적으 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뚜렷하게 더 건강해졌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실 험이 끝난 후에도 지속됐다. 생활
습관을 근본적으로 한번에 싹 바꾼 사람들은 계속해서 높은 행복지수 를 유지했고, 활력이 넘쳤으며, 활 동적이고, 자의식도 강했다. 이와 관련, <포쿠스>는 개인적이 든 직장에서든 오래된 관습에서 벗 어나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리고 스 스로 새로운 목표를 정한 사람들에 게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아보는 모 험에 도전해 보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 인지를 확실히 알게 되기 때문에 자 아가 강해진다고도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까지 살아왔 던 인생이 실패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도 때로는 익숙함에서 벗어나‘모든 것 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한 다. 독일의 카레이서이자 F1 챔피언 인 니코 로즈버그(31)가 바로 그런 경우다. F1 우승이라는 목표 하나 만 바라보고 지난 25년 동안 달려 왔던 로즈버그는 2016년 12월, F1 우승 직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젊은 나이 인 데다 전성기인 그가 은퇴를 하리 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그는 오랜 꿈을 이루었기 때문 에 이제는 또 다른 목표에 도전 해보고 싶다면서 은퇴 이유를 밝혔다. 아직까지 플랜 B는 없 지만 당분간은 아내와 딸과 함 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마 음의 소리를 따르겠다고 말했 다. 하지만 사실 이렇게 하루아침에 익숙함을 떨쳐 버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 브레멘의 뇌연구가인 게르하르트 로스는“인 간은 습관에 익숙한 존재이기 때 문”이라고 말했다. 습관은 안전을 뜻하는 반면, 변화는 위험을 뜻한 다. 새롭거나 복잡한 상황은‘주의 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모험은 대개 확실한 고통이 닥쳤을 때에만 감행하게 된다. 마티아스 히르쉬(32)는 한때 심 각한 마약 중독자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마약 중독으로 암 울한 청소년기를 보냈던 그는 결국 병원에 입원한 후에야 스스로 이렇 게 살아선 안 되겠다고 깨달았다. 용기를 내서 마약을 끊고 다시 학교 에 나간 그는 그후 운동에 매진한 결과, 현재 스포츠센터 사장이 됐 다. 그는“내 인생 최악의 시기였던 그때가 결국 나에게는 강력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원하기만 하면 언 제든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경험 은 그를 의연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누구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목표를 세우면 다 이룰 수 있 는 걸까. 혹시 헛된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닐까. 도전에 앞서 무엇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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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 새로운 인생을 막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당신의 새로운 도전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무엇일까. 익숙함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앞에 놓인 장애물을 확인한 후 제거해야 한다. 무엇이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지 알고, 극복하는 데에는 다음의 테스트가 도움이 될 것이다. 각 문항에 동의할 경우 체크한다. ■인생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게으름 때문에 실천하지 못한다.
그렇다
■ 도전해볼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이 있지만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 현재의 삶에 상당히 만족한다. 새로운 인생이라고 해서 반드시 더 나으리란 보장은 없다.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서 만족감을 느껴야 할지 확실히 모르겠다.
그렇다
■내 좌우명은‘매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이다. ■삶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나를 자극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그렇다
그렇다
■ 내 꿈과 소망은 나중에라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 자녀들이 모두 독립한 다음에, 은퇴한 다음에 등)
그렇다
그렇다
■ 현재 관심 있는 일들은 1000가지가 넘는다. 그래서 종종 어떤 생각을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지 결정을 못 내린다. ■현재의 경제적 상태를 고려해서 직업을 바꾸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 나는 요즘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변화를 생각할 시간도, 에너지도 없다.
그렇다
■ 나는 다양한 일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 변화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때로는 피곤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
■새로운 계획은 늘 실현할 시간이 부족해서 실패하곤 한다.
그렇다
■ 이제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대신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 인생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위험 또는 수고가 두렵다.
그렇다
■다른 사람에게 후원이나 도움을 청하거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어렵다.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1단계 결과 위의 문항 가운데 체크한 항목은 모두 몇 개인가. - 개 8~15개 당신의 장애물은 매우 큰 편이다. 현재 당신은 인생의 변화를 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 2단계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4~7개 당신은 현재 장애물에 둘러싸여 있다. 진정으로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장애물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 방법은 2단계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 다. 0~3개 축하한다. 장애물은 없다. 당신은 언제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 이제 꿈을 실현해보기 바란다.
2단계 결과 어떤 표시에 몇 번씩 체크했는지 각각 합산한다. 왜 안되는가? 왜 사람들은 자 신이 정말 원하는 일을 하지 않을까. 대부분의 경우에는 거기에 맞서는 맞바람(두려움, 방해가 되는 설득, 부정적인 믿음) 때문이다. 우리 가 아무리 노력해도 맞바람은 늘 우 리를 붙잡을 것이다. 다시 말해 안전 한 항구를 떠나지 못하도록 할 것이 다. ▶무엇이 당신을 원하는 대로 살 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지 스스로에 게 물어보라. 변화를 시도했을 때 가장 큰 두려움은 무엇인가? 맞바 람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 대부분 은 그것을 멈출 수 있다. 아니면 심
비해야 할까. ‘동기부여’를 주제로 수년 간 연구를 해오고 있는 심리학 자인 가브리엘 외팅엔 뉴욕대 교수 는“현실적이 되라, 단 장애물을 함 께 고려하라”고 말한다. 그는“현실 을 고려하지 않은 새로운 인생에 대 한 꿈은 실패한다. 가장 현명한 방 법은 꿈을 이루는 데 현재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아 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래야 해결 방법을 알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 했다. 외팅엔 교수의 이런 해결 방 법을 가리켜 WOOP라고 한다. 즉, Wish(소망), Outcome(결과), Obstacle(장애물), Plan(계획)다. 외 팅엔 교수는 인생에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목표를 세운 다음에는
지어 순풍으로 방향을 바꿔 버릴 수 도 있다. 왜? 나는 왜 그 일을 하고 싶 은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가? 동기를 파악하고, 어떤 방향으 로 나가고 싶은지를 아는 것은 중요 하다. ▶당신이 무엇에 이끌리는지를 찾아 내라. 무엇을? 당신을 행복하게 하 고 만족감을 느끼는 일을 위 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기회의 바 다 위에서 노를 젓는다고 가정할 경 우, 섬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반드시 그것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 애물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라”고 충 고한다. 그런 다음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장애물을 인지한 다음에는 그럼 에도 불구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지, 아니면 그 꿈이 비현실적인 것 이었는지를 명확하게 알게 된다. 실 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 활력이 생기고, 동기 부여도 된다. 이는 보다 가능성 높은 목표를 설 정하게 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인생 또한 엄연히‘현실’이란 점도 명심해야 한다. 새로운 인생 역시 마찬가지다. 새로운 인생을 살아도 여전히 임대 료는 내야 하고, 생활용품은 구매해 야 한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지 않
▶당장 뚜렷한 목표를 정할 필요 는 없다. 인생은 설명서대로 따라하 면 완성되는 조립품이 아니다. 길을 떠나야지만 비로소 수많은 기회들 이 열리기 때문에 인생은 미리 자세 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이 아 니다.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방법을 통해 영감을 얻어보라. 때로는 추상 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목표로 발전시키는 데는 그저 누군가의 조 언 한 마디면 충분할 때도 있다. 어떻게? 자원이 충분하지 못 해서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 는 경우는 많다. 다시 말해 원하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준비해 두어
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경우에는 보다 많은 지식(노하우)이나 시간이 될 것이다. 또는 조력자가 될 수도 있다. ▶자원을 늘리기 위해서 특정한 목표를 향한 지식을 쌓고, 능력을 키우고, 노하우를 쌓아라. 이것은 추 가 교육이 될 수도 있고, 멘토나 영 감을 주는 누군가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연습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장애물이었던 오랜 습관을 바 꿀 수 있고, 시간 관리를 보다 철저 히 할 수 있다. 언제? 인생을 변화시키는 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라고도 말한다. 앞으로 결과가 어떨지 는 절대 미리 알 수 없다. 리처즈 는“하고 싶은 일을 먼저 시작한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해야 하 는지 물어보라. 어느 정도는 소 셜미디어를 조사해 보는 것도 좋 다”고 말하면서 이런 식으로 하 베이스 연주가 겸 DJ에서 포도원 주인으로 변 나씩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라고 신한 마르틴 오즈. 말했다. 고 핑크빛 꿈만 꾼다면 반드시 실패 그런데 혹시 그 길이 내 길이 아 할 것이다. 니라면 어떻게 할까. 이에 대해 리 <뉴욕타임스>의 기고가이자 경 처즈는“걱정하지 말라. 아마도 지 제전문가인 칼 리처즈는 커다란 인 금은 변화를 하기에 적절한 타이밍 생의 변화 뒤에는‘마법보다는 계 이 아닐 수 있다. 어쩌면 그 목표가 획’이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무엇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 을 하고 싶은지 심사숙고한 후에는 다”고 했다.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아니면 지금 살고 있는 인생이 정
적의 타이밍은 언제일까? 지금일 까? 사실 정해진 타이밍이란 없다. 모든 계획에는 사실 어느 정도의 준 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 만 그렇다고 다음에, 또 그 다음에 하면서 미뤄선 절대 안 된다. 나중 에는 꿈을 실현하기에 너무 늦어버 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받아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을 오늘 당장 바꿀 필요는 없다. ▶매일 일상 속에서 작은 성공 경 험을 쌓아라. 매일 자신을, 그리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무언가 를 하라. 현재와 미래 사이의 균형 [주] 을 찾아라.
답이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리처 즈는“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심했다 고 해서 그릇된 결정은 아니다. 때 때로 사람들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모든 것이 사실은 이미 정상이었다 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고 말했 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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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대국민 약속 지키기 넘어야 할 산 남아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 2월 조직개편에 담긴 뜻은? 매년 12월 말 정기인사를 해 오던 롯데그룹이 검찰 수사와 경영쇄신안 준비로 미뤘던 인사와 조직개편을 지난 21일 단행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 월 대국민사과와 함께 대대적 쇄신을 약속한 바 있어 관 심이 모였다. 개편 결과, 신 회장이 친정체제를 공고히 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약속한 바와 달리 체질 변화를 꾀하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21일 내놓은 조 롯데그룹이 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에 운
조직개편에서 그룹 의 2인자였던 이인원 영되던 정책본부는 크게‘경영혁신 부회장이 떠난 자리를 실’과‘컴플라이언스위원회(준법경 누가 메울지 관심이 집 영위원회)’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중됐다. 이번 인사로 정책 는 7실·17팀·200여 명의 직원으로 본부 운영실장을 맡던 황 구성됐던 정책본부가 가치경영팀· 각규 사장이 경영혁신실장 재무혁신팀·커뮤니케이션팀·HR 에 오르면서 사실상 고 이 전 혁신팀, 이 4개 팀을 전담하는 경영 부회장 자리를 메웠다. 황 사장과 2 혁신실과 준법경영·법무·감사 등 인자 자리를 다투던 소진세 사장은 의 기능을 수행하는 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로 재편됐다. 인원은 기존의 소 사장이 맡는 사회공헌위원 70% 수준인 140여 명으로 축소된 회는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해 고 다. 민하고 신 회장에게 협력하 롯데는 지주회사 전환을 염두에 는 일을 할 예정이다. 소 사 두고 차기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할 장이 맡아오던 대관업무는 황 BU(Business Unit)장도 선임했다. 사장이 이끄는 경영혁신실의 커뮤 BU는 유통·화학·식품·호텔 및 기 니케이션실에서 담당한다. 소 사장 타 이상 4개 분야로 나뉘고 각 부문 의 입지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비 계열사들 간 소통과 의사결정 조율 친다. 롯데그룹에 정통한 한 인사 을 통해 공동의 전략을 수립하는 중 는“소 사장이 천천히 경영일선에서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예컨대 물러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소 식품BU의 경우 롯데리아나 롯데 사장이 황 사장에게 밀려났지만 그 칠성 등 식품 계열사들의 컨트롤타 룹이 예우 차원에서 사회공헌위원 워 역할을 하는 식이다. 4개 BU장 회를 것으로 보인다” Level7, 57맡긴 Symonds St. 고 해석 은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이 맡 는다. 식품BU장은 이재혁 롯데칠성 음료 사장이, 화학BU장은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맡으며 나머지 BU장은 2월 23일 이후 정해진다. 그간 롯데그룹의 인사는 신 회장 했다. 이 큰 그림을 그리고 고 이인원 부 한편 재계에서는 박근혜-최순실 NZ 공인중개사 회장이 구체적으로 실행해왔던 것 국정농단 사건의 영향으로 롯데그 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신 회 룹이 인사를 미뤄오다 박영수 특별 장이 인사 전권을 맡아 진행한 이번 검사팀 수사 연장발표 1주일 전에
303-220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국민에 약속한 그룹쇄신안 중 조 직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조직개편안이 당초 약속했던 준법경영에 절 반의 성공만 거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임준선 기자
전격적으로 조 직개편안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적지 않 다. 하필이면 왜, 이때냐는 것이다. 특검 수사가 종료된 것도 아니고, 수 사 연장이 결정된 것도 아닌 이 시점 에 롯데가 그동안 기약없이 미뤄오 던 조직개편을 전격적으로 단행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롯데
과 준법경영위원회가 신 회장 직속으로 설치되고 각 계 열사에 막강한 힘을 미칠 수 있 어 그룹의 컨트롤타워가 권한 만 있고 책임은 지지 않는 구조 를 띠는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또“국내 기 업의 컨트롤타워는 계열사에 막강 한 권한을 가지지만 책임을 지지 않 는다”며“롯데그룹도 각 계열사 이 사회가 독립성을 가질 때 그룹 쇄신 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
정책본부를 경영혁신실·준법경영위원회로 쪼개고 인원 30% 축소 그룹 4개 부문으로 나누고 중간 컨트롤타워 역 맡을 PU장도 선임
021 247 4989
강병식
MREINZ
김도현 912 1700 박현웅 379 0066
그룹 쇄신 부담 덜고 경영권· 친정체제 공고히…형님 반격· 검찰 수사 등 과제도 수두룩 그룹 관계자는“조직개편이 미뤄져 투자·채용 등 기업경영이 불안정했 다”며“더는 미룰 수 없어 단행했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경제개혁연 대 소장)는 롯데의 조직개편안에 대 해“롯데가 쇄신안을 통해 그룹의 컨트롤타워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 오픈한 것은 준법경영을 위한 출발로 볼 수 있어 이 점이 성공적 이라 볼 수 있다”며“하지만 그룹의 핵심 본부 역할을 하는 경영혁신실
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국민에게 약속한 그룹 쇄신안 이행 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그룹 경영 권과 친정체제를 공고히 하려 한 것 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신 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21일 롯데쇼핑 지분을 매각해 4000억 원가량의 현금을 마련하면 서 경영권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다. 신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매각 자금을 어디에 쓸지 관심을 모 은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주 식 매각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 금 대납을 위한 차입금 상환과 신규
사업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신동 빈 회장과 다투려는 것이 아니라 일 본에서 빼앗긴‘신 총괄회장의 롯 데’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 50%+1주 보유하고 있는 지배주주 기 때문에 의결권에서 앞선 만큼 롯데그룹 경영권을 포기할 수 없다 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광윤사는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신 전 부 회장은 지난달 신 총괄회장의 증여 세 2100억여 원을 대납했다. 재계 는 이를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 장의 대리인 역할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신 회장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특검이 수사를 연장하지 않더라도 검찰이 국정농단 사건을 넘겨받아 기업 수사에 박차를 가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사정기관 관 계자는“검찰이 특검에서 국정농단 사건을 넘겨받으면 기업 수사를 가 장 먼저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 다. 이 때문에 롯데그룹은 내부적으 로 검찰 수사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 지 않고 있다. 신 회장은 또 향후 5년간 40조 원 투자, 7만 명 신규 채용, 3년에 걸쳐 1만 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국민들과 한 약속도 실행해야 한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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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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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전쟁 불씨 살려볼까나 호텔롯데
9.07%
3.21% 3.27%
기타
37.27% 9.89%
롯데제과 지분구조 롯데알미늄
15.29% 3.96%
롯데장학재단
8.69%
6.83%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3000여 억원의 자금을 마련하면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은숙 기자
롯데쇼핑 지분 팔아‘실탄’마련
신동주 전 부회장 노림수 뭘까 잠잠했던 롯데그룹 형제 간 경영권 다툼이 또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6.88%(174만여 주)를 매각하면서다. 재계와 증권가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매각대금 3900억 원(세후 3000여억 원)을 활용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 악하고 있는 그룹 경영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
데쇼핑은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 지분율이 13.45%와 13.46%로 팽팽했던 회사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저울의 추는 신 회장 으로 기울었다. 그런데 신 전 부회 장 측은 지분 매각 직후 경영권 분 쟁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 했다. 그러면서“매각 대금은 일본 광윤사의 차입금 상환, 아버지 신 격호 총괄회장의 세금 대납을 위한 차입금 상환, 한국에서 신규사업 투
오성수 gujasik@naver.com
영권을 장악한 신 회장에 비해 절 대 열세인 신 전 부회장 측이지만 그나마 여지가 있는 회사가 롯데제 과다.
경영권 쟁취 가능성은 낮지만 신 회장 불편하게 할 순 있어… 사업 일부 받는 타협 가능성도
신영자
2.52% 할 수 있다. 롯데제과 시가총액은 2조 9000 여억 원으로 롯데쇼핑(7조 5000여 억 원)의 절반도 안 된다. 산술적으 로 3000억 원이면 10% 지분을 확 보할 수 있다. 차입을 일으킨다면 그보다 많은 지분 매입도 가능하다. 롯데제과 지분구도를 보면 신 회 장 측 지분율은 본인(9.07%)을 비롯 해 롯데알미늄(15.29%), 호텔롯데 (3.21%), 대홍기획(3.27%), 일본 롯 데(9.89%) 등 40.74%다. 신격호 총괄회장(6.83%)과 신 전 부회장 (3.96%) 지분율을 합하면 10.79% 로 열세다.
“광윤사와 아버지 세금 대납 차입금 상환·신규사업 투자 검토”밝혀 롯데제과 지분 매입후 우호지분 합치면 그룹 지주사 전환 저지 가능 자 등 용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 혔다. 종합하면 경영권 경쟁은 계속하 면서 한국에서 신규사업을 하겠다 는 뜻이다. 경영권 경쟁을 하려면 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면서 지분 대결에서 승산이 있 는 곳이어야 한다. 주요 계열사 경
롯데쇼핑도 그룹 지배구조의 중 추에 있지만 그보다 상위에 있는 곳 이 롯데제과다. 롯데제과는 롯데쇼 핑 지분 7.9%를 보유하고 있다. 롯 데제과를 장악하면 롯데쇼핑 의결 권 7.9%를 행사할 수 있다. 아울러 롯데쇼핑 지분 3.93%를 보유한 롯 데칠성음료 지분도 19.3%를 확보
하지만 롯데장학재단(8.69%)과 신영자 이사장(2.52%) 측 지분이 11.21%에 달한다. 신 전 부회장이 신 이사장만 설득한다면 지분율 격 차를 20% 이내로 좁힐 수 있다. 13% 정도를 매수한다면 주주총 회 특별결의 저지요건(의결권 3분 의 1)을 갖출 수 있다. 현재 롯데그
룹은 롯데제과 등 유통계열사 분할 등을 통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 이다. 회사 분할은 특별결의 사항이 다. 37%에 달하는 일반 주주들을 설 득하는 방법도 있다. 눈길을 끄는 것 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을 11%나 할인된 가격으로 글로벌투 자은행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외국 인들에게 매각한 점이다. 시장 예상 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할인율이다. 롯데제과 5% 이상 주주 가운데 는 퍼스트이글인베스트먼트(7.5%) 등 큰손들이 있다. 모건스탠리 주선 을 통해 10% 이상의 우호 지분 확보 를 대가로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외 국인 투자자들에게 매각했을 가능 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증권가 관계자는“일본 롯데홀딩 스 임직원주주들이 변심하지 않는 한 신 전 부회장이 현재의 판세를 뒤엎어 그룹 경영권을 쟁취할 가능 성은 낮다. 하지만 여전히 그룹 계 열사 지분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어 신 회장 측을 계속 불편하게 할 수 는 있다. 신 전 부회장이 일본에서 주로 제과나 음료 부문을 경영했던 만큼 한국롯데의 관련 사업 부문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타협을 시도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 다. 재계 한 관계자는“정치권에서 동 력을 얻고 있는 상법개정안이 통과 되면 최대주주의 경영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장치들이 생긴다. 신 전 부회장이 계열분리 신청을 한 후 이 같은 제도를 활용해 신 회장 을 견제하면서 장기적으로 일본 롯 데홀딩스 주주들에 대한 설득 작업 을 벌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논의 중인 상법개정안에는 소액 주주의 감사선임권, 사외이사 선임 권, 집중투표제 등이 담겨 있다. 상 당한 지분을 가진 신 전 부회장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신 회 장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
최열희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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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 떠나니, 서민 쌈짓돈 노리나 은행들, 창구 수수료 인상·도입 앞과 뒤 KB국민은행 내부에서는 최근‘창구거래수 수료’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창구거래수수료 란 일정 금액 미만이 예치된 계좌로 은행 창구 에서 입·출금 등의 거래를 하면 소정의 수수료 를 부과하는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비대면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이라며“아직 검토 중 인 단계로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오는 3월 8일부 한국씨티은행은 터 거래 잔액이 1000만 원 미 만인 신규 고객 예금계좌를 대상으 로 매달 5000원의 계좌유지수수 료를 부과한다. 계좌유지수수료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자동입출금기 (ATM) 등 비대면 창구를 통해 거래 하면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 민은행의 창구거래수수료와 유사 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한 은행 이 선도적으로 수수료를 인상하거 나 신설하면 다른 은행이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며“국민은행의 창구 거래수수료 논의는 씨티은행의 계 좌유지수수료가 신설됐을 때부터 예상했던 일”이라고 전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이런 저런 명목의 수수료 신설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금감 원)이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게 제출한‘은행 수수료 조정 현황’ 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은 2014 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82개의 수수료를 신설했고 78개 수수료를 인상했다. 반면 폐지된 수수료는 7 개, 일시감면·인하된 수수료는 67 개였다. 일시감면·인하된 수수료 67개 중 약 43%인 29개는 NH농협 은행의 수수료였다. 농협은행 관계 자는“명절이나 전산작업 등을 할 때 이벤트성으로 수수료 일시감면 을 많이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4대 시중은행인 국 민·신한·우리·하나은행(구 외환 은행 포함)은 29개의 수수료를 신 설, 28개 수수료를 인상했다. 반면 일시감면·인하된 수수료는 20개, 폐지된 수수료는 2015년 9월 폐지 된 하나은행의‘보관어음반환수수 료’ 1개뿐이었다. 이마저도 당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하면 서 수수료가 개편됐기 때문이다. 은행이 수수료를 신설하거나 인 상하면 고객들의 비판을 받을 수밖 에 없다. 그럼에도 신설·인상을 강 행하는 까닭은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들의 수수료 신설·인상이 실제로 수수료 수익에 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 면 국민은행만 수입 수수료 수 익이 2015년 1~3 분기 8095억 원에 서 2016년 1~3분기 8102억 원으로 소폭 늘었을 뿐 다른 은행 들은 오히려 줄어들었 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 은 6452억 원에서 6015 억 원으로, 우리은행은 6331억 원에서 6323억 원으로, 하나은행은 7053 억 원(통합 전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최근 내부에서 창구거래수 수료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은 3월 8일부터 계좌유지수수료를 도입한 다. 이종현 기자
글로벌 은행에 기업 고객 뺏기면서 수수료 수익 줄어 최근 2년여 동안 82개 수수료 신설 78개 수수료 인상 외환은행의 수입수수료를 통합한 수치)에서 5149억 원으로 줄었다. 은행의 매출에서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고 있다. 국민 은행이 발표한 실적과 수수료 수익 을 계산한 결과 국민은행의 매출에 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 년 8.4%에서 2016년 7.3%로 1.1% 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 은 7.2%에서 6.4%로, 우리은행은 8.6%에서 7.9%로 줄었다. 하나은행 은 2015년 9월 외환은행과 하나은 행이 통합해 2015년과 비교는 힘들 지만 2016년 2.5%를 기록해 4대 시 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고객들 이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많 이 이용하는 추세고 은행들도 비용
“컴맹 폰맹 노년층 등 수수료 인상이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지금도 밑지는 장사… 큰돈 벌겠다는 게 아닌 원가 맞추겠다는 뜻” 이 많이 발생하는 창구거래 대신 비 대면 채널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며“비대면 채널에는 수수료 면제 조건을 많이 적용해 수수료 수익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은 행 다른 관계자는“예전에는 대기업 고객이 국내 은행만 이용했지만 최 근에는 글로벌 은행과 거래량이 늘 어 기업고객으로부터 받는 수수료
타국에 비하면 공짜? “서비스 차이 하늘땅” 해외은행 수수료 실태는? 국내 시중은행들이 수수료를 인상할 때 나오는 근 거 중 하나는 해외 은행과 비교다. 국내 은행의 수 수료가 해외은행 수수료에 비해 지나치게 저렴하다 는 것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은행도 기본적인 고정비가 있다”며“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당
가 많이 줄었다”며“기업고객에서 나오는 수수료수익이 줄어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수수료 를 인상하는 측면도 있다”고 전했 다. 은행들의 창구거래에 대한 수수 료 신설·인상은 서민 고객들에 직 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일 정 금액 미만 계좌에 국한한다는
한 대가를 지불하고 용역을 취하는 게 맞지만 국내 정서는 공짜 의식이 강한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송금수수료는 500~3000원 수준인 데 비해 미국은 35달러(약 4 만 원), 영국은 25파운드(약 3만 5000원), 일본은 648~864엔(약 6500~8700원)이다. 온라인뱅킹을 통한 송금수수료 역시 한국은 무료 내지 600원 정 도의 소액을 부과하지만 미국은 17.5~25달러(약 2 만~2만 8000원), 영국은 25파운드(약 3만 5000 원), 일본은 216~324엔(약 2000~3200원)을 부과한 다.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역시 미국 10달러(약 1만 1400원), 영국 15파운드(약 2만 원), 일본 864엔(약
방침은 대놓고 서민 주머니 돈을 요 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은행들은 고객들을 온라인 뱅킹이나 스마트 폰 뱅킹을 유도하지만 온라인에 익 숙하지 않은 노년층 등은 여전히 창 구거래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서민 들은 각종 수수료 혜택에서 배제되 고 어쩔 수 없이 은행창구를 이용하 는 고객도 있다”며“노년층 등 소외 계층은 수수료 인상이 곧 가계 부 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수료 신설 에 대해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 다”고 전했다. 앞의 시중은행 관계 자는“점포 관리비나 창구 직원의 임금을 고려하면 지금 수준의 수수 료는 밑지고 장사하는 수준”이라 며“수수료를 인상해서 큰돈을 벌 겠다는 게 아니라 원가에 맞추겠다 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8700원)으로, 한국(0~500원)은 이들 은행의 20분 의 1~45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국가에 따라 발생하는 비 용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다고 말한다. 조남희 금 융소비자원 대표는“해외 은행과 국내 은행이 제공 하는 서비스의 품질이 다르고 자동화기기(ATM) 설 치 비용조차 차이가 있다”며“이를 무시한 채 가격 만 비교하면 곤란하다”고 전했다. 강형구 금융소비 자연맹 금융국장은“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공급자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라며“인상하기 전에 원가를 공개하고 충분한 사회 [박] 적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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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해운업‘비용 상승’ 조선업‘시장 확대’^^ ‘평형수 규제’ 예고…관련 업계 희비 교차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해운 계속되는 업계에 또 다른 악재가 드리우고 있다. 올 9월‘선박 평형수 관리협약’이 발효돼서 다. 선박 평형수란 배가 물 위에서 균형을 잃 고 쓰러지지 않도록 하부 탱크에 채우는 물 을 뜻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전 세계를 떠도는 선박들이 평형수를 넣고 빼면서 플랑 크톤과 각종 미생물이 원래 있던 곳에서 벗 어나 여러 해역으로 퍼질 것을 염려하고 있 다. 자칫 해양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것 이다.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약 10만 톤의 평 형수가 필요하며, 세계 각국을 이동하는 연 간 평형수는 약 100억 톤으로 추산된다. IMO는 7000여 종의 해양 생물이 평형수를 통해 대양을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 다. 미국 오대호의 얼룩무늬담치가 호수의 수 도관을 막는 등 생태계 교란을 일으킨 것도 평형수 문제다. 이에 IMO는 대양을 넘나드는 선박에 평 형수를 거르는 처리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협약을 마련했다. 발효되는 즉시 모든 신규 선박에 적용되며, 기존 선박들은 5년 안에 처 리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세계적인 불황 여파로 어느 때보다도 깊은 부진에 빠진 해운업계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평형수 처리설비의 가격은 대당 최소 1억 원 안팎이며, 설비 이용 등을 고려하면 최대 수십 억 원이 소요된다. 운임 인하 경쟁
을 벌이고 있는 해운업계로서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설치비용은 물론 선주가 부담해야 하지만, 선주들이 이를 빌미로 용선료 인상에 나설 수 있다. 용선료를 올리지 않는 대신 처리 설 비 비용을 대신 부담해주길 원하는 등 해운 사에 불리한 계약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새로운 규제로 용선 료는 물론 운임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며“비용 부담을 느낀 선주들이 노후 선박을 폐선하면 해운사와 화주들의 비용부담이 커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 떠도는 선박 평형수 넣고 빼는 과정 미생물 퍼져 해양 생태계 교란… 9월부터 처리설비 의무화
303-2200 Level7, 57 Symonds St. 올 9월 발효 예정인 선박 평형수 관리협약은 해운업계엔 악재가, 조선업계엔 호재가 된다. 현대상선 5천 500TEU급 컨테이너선. 연합뉴스 이에 정부는 설비의 공동 구매를 유도하도 록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설치 비용을 저리로 대출하는 안을 고려 중이다. 다만 용 선료나 운임 인상을 제어할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관리 협약은 연료의 유황 농도 억제 등의 환경 규
처리설비 설치·이용비 최대 수십억 원…선주, 해운업계에 용선료 인상할 듯 조선업계 선박 건조비 올릴 수 있는 데다 한국이 평형수 처리시장 절반 차지 실제 2015년 규제를 미리 도입한 미국의 경우 선박 공급이 줄어들면서 일부 항로의 용선료가 올랐다. 가까운 바다를 다니는 근 해선사의 경우도 선박의 크기가 작고 설비 탑재 공간이 부족해 부담을 느끼기는 마찬 가지다.
제도 담고 있어 연료비 인상도 예상된다. 반면 이런 조치는 국내 조선업계에는 호재 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박 건조비용을 올릴 수 있는 데다 한국은 세계 평형수 처리시장 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서다. IMO가 승인한 41개의 평형수 처리 기술 중 16개를
국내 기업들이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업계에 서는 세계 평형수 관련 설비 시장을 40조 원 NZ 공인중개사 규모로 보고 있다. 강 병 식 021 247 4989 조선업계 관계자는“중국 등 후발국가들 MREINZ 이 거센 가운데 서둘러 협약이 발효된 점은 국내 업계에 긍정적”이라며“다만 선박 선 진국의 준비율이 20%에 불과한 등 아직 김도현 1700총 준비가 안 된 나라들이 많아 912 7월 IMO 박현웅 379 0066 회에서 협약 내용과 발효 일정이 일부 수 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광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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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 지역 이동 차량에 소독약을 뿌리는 장면.
왜 하필 AI·구제역 난리통에… 단독 농어촌공사 노사협의‘순회 설명회’논란 한국농어촌공사 노사가 이달 초부 터 각 지역본부를 순회하면서 노사 협의 설명회를 열었던 것으로‘비즈한 국’ 취재결과 확인됐다. 지난해 말 조류인플루엔자(AI), 이 달 초 구제역 창궐로 발생 지역에 대
한 출입과 이동통제를 강화하는 가 운데 열린 설명회라는 점에서 시기상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배가시 키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각 자치도에 지역본 부와 각 자치군 등에 지사를 두고 있
연합뉴스
다. 설명회는 농어촌공사 노사 담당자 들이 각 지역본부를 방문하면서 노사 합의 사안인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지난해 노동조합 활동을 설명하고 의 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지역본부 직원뿐만 아니라 설명회 를 듣고자 지역본부로 찾아온 각 지 사 직원 등 설명회마다 70~90명씩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최대 준정부 기관인 농어촌공사는 농업 생산성 증
윤 총무 경 담당자들 원, 지사에서원 회계나 진과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통해 농 공인회계사 2966 829 들은 T.390내용을 5992 직원들에 이 설명회에서 어촌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 M.027 Suite 3, 18 Northcroft St, Takapuna 을 설립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농어촌 게 전달하는 자리였다”며“AI, 구제역 공사가 AI, 구제역 방제와 막대한 피 방제 활동에 참석하는 직원들은 설명 해를 입은 축산 농가들의 지원책 마 회에 참석을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 련에 몰두해야 할 시점에서 열린 설 다. 농어촌공사 노조 관계자는“설명회 명회가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쏟아지 참석에 강제성은 없었고 관심 있는 고 있다. 직원들만 참석했다. 익명의 농어촌 노조의 활동 회기가 공사 직원은“역내 2월 각 지역본부 찾아… 매해 3월부터 새로 에서 AI, 구제역이 노사“참석자 대부분 시작하기 때문에 설 발발한 지역본부 방제 무관 직원”해명 명회를 연기할 수 없 들이 많았고 출입 는 상황이었다”라고 과 이동에 대한 통 제도 이뤄지는 상황이었다. 일부 직원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AI, 구제역 방 들 사이에서 설명회를 AI, 구제역 종 료 이후에 하는 게 어떠냐는 말들도 제 주체는 중앙정부와 함께 발생 지 역 지자체로 우리 공사 직원들은 협 오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설명회 시 조 요청을 받아 방제 활동에 나서고 기가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을 인정 있다. 이번 설명회에선 지역본부로 이 하면서도 참석자들이 대개 방제활동과 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고 덧 무관한 사무직 직원들이었다고 해명했 붙였다. 장익창 비즈한국 기자 다. sanbada@bizhankook.com 농어촌공사 관계자는“지역본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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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말썽…‘착한 기업 이미지’구깃
강했던 기업인 만큼 연달아 터지는 문제에 소비자들의 실망이 크다는 반응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유한킴 벌리는 소비자 관점에서 활동하는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은 기업이자 중소기업에게 이러한 가치 육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하는 에코맘들에게 환경 관련 인증은 제품을 선택하는 주요한 지표가 된다.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팬티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지 않 은 제품이지만 공식 홈페이지(오른쪽 작은 사진)에는 네이처메이드 일반형과 마찬가지로 이와 관련한 표시가 되어 있다. 를 교육하는 CCM 멘토링 기업이기 도 하다”며“기저귀와 생리대에 분 지 않는다. 탄소성적표지 인증 마크 을 살펴보면‘네이처메이드’가 570 해되기까지 몇 백 년이 걸릴 수도 있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기저귀 1~4 원,‘매직팬티’가 390원,‘보송보 는 ‘고분자흡수제’가 주로 쓰인다는 단계에 해당’된다는 문구가 적혀있 송’ 이 350원 정도다. 네이처메이드 점을 안다면‘친환경’ 이미지가 말 경경영’ 을 표방해 온 유한 다. 네이처메이드 팬티는 3~6단계 팬티형 기저귀가 자사의 다른 팬티 이 되나 싶다”고 지적했다. 마크를 획득하고자 하는 이유다. 킴벌리의 프리미엄 하기 제품만 출시된다는 점을 고려한다 형 기저귀에 비해 1.5배 이상 비싸 유한킴벌리에 네이처메이드 팬티 탄소성적표지는 기업이 자발적 스 기저귀 중 일부 제품이 탄소성 면 이 내용은 일반형 기저귀(1~4단 다. 하루에 7개 기저귀를 사용한다 제품의 탄소성적표지 인증 허위 홍 으로 신청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 적표지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공 계만 생산)의 설명을 그대로 가져왔 고 가정한다면 30일 기준 최대 4만 보에 대한 입장을 문의하기 위해 관 원의 다양한 심사 과정을 거쳐 획 식 홈페이지에 이를 명시한 것으로 을 가능성이 크다. 련 부서에 연락을 취했으나“이메일 6200원이 차이난다. 득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의‘하기 확인됐다. 최근 메탄올 허용 기준치 을 통해 질의하라” 스 네이처메이드’는 지난 2011년 초과로 하기스 물티슈 10종이 회수 는 답변만을 들을 수 국내 기저귀로는 최초로 탄소성적 일반형기저귀 인증 획득 불구 홈피에 팬티형까지 인증받았다 홍보 조치된 유한킴벌리로서는 기업의 있었다. 이메일을 통 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환 ‘대리점에 제품 밀어내기’ · ‘메탄올 물티슈’논란에 이어 도덕성 실추 해 재차 질의를 했으 신뢰도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경 관련 인증 취득은‘친자연주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는 제품 생 나“오해가 있을 수 기저귀’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온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 산·유통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한 국환경기술연구원 관계자 있는 부분에 대해 관련 부문에서 조 네이처메이드의 정체성을 더욱 분 의 표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비 는“인증 받은 제품이 규정을 잘 준 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제안 배출량을 제품에 표시해 저탄소 소 명하게 해주었다. 즈한국’이 한 대형마트를 방문해 수하는지, 인증을 받지 않았는데 인 감사 드리며,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 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인증제도 문제는 네이처메이드 일반형과 확인해 본 결과, 제품 포장지에 탄 증표시를 하는 곳이 있는지 등을 검 록 하겠다”라는 의례적 답변만을 로 2009년부터 환경부 산하 한국 팬티형 중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 소성적표지 인증에 대해 언급되어 사하고 있지만 제품수가 많아 전수 받을 수 있었다. 환경산업기술원이 시행하고 있다. 은 건 일반형뿐인데도 공식 홈페이 있는 건 네이처메이드 일반형뿐이 조사는 사실상 힘들다”며“시정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인증기 유한킴벌리는 최근‘제품 밀어내 지에는 팬티형 기저귀도 인증을 받 었다. 관은 인증을 승인한 후에도 꾸준 치를 요구한 뒤 변화가 없다면‘환 기’로 대리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 은 것처럼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다.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친자연주 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 고, 물티슈에 메탄올 성분이 발견되 히 운영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 기 하기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네이처 의적 제품을 택한‘에코맘’들의 배 라 1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는 등 부정적인 보도가 쏟아지고 있 업의 가치관이 소비자의 구매에 결 메이드 일반형과 팬티형의 상품설 신감은 클 수밖에 없다. 걷기 시작 있다. 다만 아직까지 벌금을 낸 경 다. 이 때문에 언론대응을 소극적으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즘, 기업에 명 모두에 탄소성적표지 인증 마크 하는 아기를 위한 4단계 팬티형 기 우는 없다”고 말했다. 게 환경인증은 주요한 이미지 제고 로 하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와 함께‘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위해 박혜리 비즈한국 기자 유한킴벌리는 도덕적인 이미지가 저귀(남아)를 기준으로 1매당 가격 수단으로 통한다. 구매하려는 제 유한킴벌리가 노력합니다’라는 문 ssssch333@bizhankook.com 품이 환경 인증을 받았는지의 여부 구가 게시되어 있다. 소비자로선 팬 는 대개 마크를 통해 확인된다. 지 티형 역시 탄소 배출량까지 신경 쓴 난 2013년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제품이라고 오해할 수밖에 없는 것 가격에‘깜짝’루이비통 문구류 만 가격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수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 이다. 밖에 없다. 가령 가죽을 입힌 연필 면, 응답자의 69%가 인증마크를 유한킴벌리 홈페이지를 자세히 의 경우, 두 개 세트에 150달러(약 통해 친환경 제품 여부를 확인하는 들여다보면 네이처메이드 팬티형 17만 원)며, 필통은 340달러(약 39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품 2000원)인 셈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수수료 기저귀 상품설명에 기재된 탄소성 만 원), 연필꽂이는 450달러(약 51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루이비통. 명 이다. 루이비 를 지불하면서까지 환경 관련 인증 적표지 관련 내용은 애초 말이 되 만 원)다. 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루이비 통의 고유 패 사정이 이러니 아무리 브랜드 네 통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턴인 꽃무늬가 새 그런데 아무리 루이비통이라고 해 겨져 있는 이 줄자가 이렇게 가격 임을 고려하고, 또 고품질 가죽을 도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문구류 이 비싼 이유에 대해 루이비통 측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좀 심한 (서준열 오종화 공인회계사) 라면 이야기가 조금은 달라질 듯싶 은“가죽으로 만들어서 편안함을 제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출처 <아더티센 다. 루이비통에서 최근 선보인 15cm 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짜리 눈금자의 가격은 무려 175달러 이밖에도 사실 루이비통은 다양 트럴>. (약 20만 원)다. 1cm에 11달러(약 1만 한 종류의 문구류를 판매하고 있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Tel 303-2200 Level 7, 57 Symonds St. Grafton
단독 유한킴벌리‘탄소성적표지’ 인증 허위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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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두 자루에 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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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전통의 공인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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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itive한 부분은 삭제 또는 표현 변경” ‘월남전 전투근무수당 은폐’ 의혹 단독 박정희 정부 비밀문서 공개 게 미군에 지급되는 동일 수준의 전투수당을 지불 하기로 하고, 전상자의 보 상금과 현지 월남 고용인 의 급료도 미국이 지불한 다’로 규정돼 있다. ‘브라운 각서 공개 문 제 보고사항’과‘브라운 각서 공개 문제와 관련한 조치사항 및 경위’에는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 사이밍턴 청문회 개최 전 사전 협의를 제안했다는 내용이 실제로 기재돼 있 1973년 3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개선한 월남 참전용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한국이 단독으로 입수한 외무부의 3급 비밀 문서. 다. 정희 전 대통령이 월남전(베트남전쟁) 참 ‘브라운 각서 공개 문제 보고사항’에 근거 자료가 입수됐으니, 이제라도 우리 정부 투수당과 전사자의 보상금 조항만 일부 공개 전용사의 전투근무수당을 통해 거액의 는 ‘제1차적 대미교섭 방안으로서 일단 아국 는 전투근무수당을 참전용사들에게 제대로 했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되고 국방부에서 보관 중인 사이밍턴 청문록 자 (한국) 정부의 브라운 각서 공개에 대한 반대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있다(‘비즈한국’ 2월 17일 보도 월남전 전 비밀문서에는 미국 정부가 브라운 각서 전 료에 따르면 한국군 병장 1인 기준 전투수당 입장을 밝히고, 만약 미 행정부로서 이를 공 투근무수당 비자금화 공방 따져보니 참조). 문을 공개할 경우 우리 정부가 난처한 입장 은 1일 1.8달러(월 54달러)다. 미군의 전투수 개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 공개할 내용은 한· 이와 관련해‘비즈한국’ 이 박정희 정부 외무 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여러 군데에 당은 한국군의 2.6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미 간의 사전 합의에 의하여 결정할 것을 미 부(현 외교부)의 비밀문서를 입수, 단독 공개 측에 제의하도록 주미대사에게 지시 걸쳐 기재돼 한다. 하였습니다’ ‘브라운 , 각서 공개 문 있다. 미정부 청문회서 ‘브라운 미 정부에 ‘수당’ 비공개 요청… ‘비즈한국’이 입수한 문서는 지난 1970 제와 관련한 조치사항 및 경위’에 ‘브라운 각 각서’ 공개 방침 밝히자 참전단체 “그 돈으로 비자금 년 1월 이동원 외무부 장관이 박정희 대통령 는 ‘현지 미국대사관이 청문회 개최 서 공개와 관 에게 제출한‘브라운 각서 공개 문제 보고사 전에 제출할 자료에 대하여 그 내용 련한 외무 부 우리정부 대책 문건 작성 만들어…이제라도 돌려달라” 항’과‘브라운 각서 공개와 관련한 외무부의 을 사전에 완전히 한국 측에 통보해 의 기본 지침’ 기본 지침’ , 외무부가 1970년 2월 작성한‘브 과‘브라운 각서 공개와 관련한 고려사항’에 있다. 당시 한국군이 미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 수 있는가를 문의한 바 있으며, 미 측은 라운 각서 공개 문제와 관련한 조치사항 및 는‘비밀회의에서 비공개자료로 제공함으로 적은 전투수당을 보상받아‘미군의 총알받이 아측이 제의한 제반사항을 미 국무성에 보고 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위’와‘브라운 각서 공개와 관련한 고려사 하기로 하였음’이라는 적혀 있다. 써 일반에 대한 공개를 피할 수 있을 것’ ‘브 , 연합회는 사이밍턴 청문회가 개최되기 전 항’ 등 외무부 Ⅲ(3)급 비밀문서 4건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얼마 전 백악관에 라운 각서 중 Sensitive(민감·원문에 영문으 이 비밀문서에는 미국 정부가 사이밍턴 청 로 기재)한 부분을 삭제하거나 또는 적절히 한·미 양국이 브라운 각서 비공개 및 한국군 브라운 각서 원본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의 공 문회(1970년 2월)를 앞두고 브라운 각서 전 표현을 바꾸어 공개할 수 있을 것’ ‘가칭 , 백 의 전투수당 축소 발표 등의 협의가 이뤄졌다 문을 메일로 보냈다”며“월남전 참전용사가 문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우리 정부 보상받은 건 해외파견전투근무수당이 전부 서를 통하여 브라운 각서의 성립 과정과 함 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웅 회장은“비밀문서에는 한·미 양국 다. 이는 전투근무수당의 10분의 1 수준에 해 가 비공개 및 일부 문구 삭제 등의 대책 마련 께 한국 측 입장이 손상되지 않도록 충분한 에 나섰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브 설명과 자료를 첨부하여 공개할 수 있을 것’ 간 사전 협의와 관련된 내용이 기재돼 있다” 당하는 보상금이다. 이제라도 전투근무수당 면서‘미 육군성 월남전 연합군 연구교서’를 을 참전용사와 전사자 유족들에게 정상 지급 라운 각서는 지난 1966년 3월 원드롯 지 브 이라고 적혀 있다. 라운 주한 미국대사가 우리 정부에 월남전 전 또 1970년 3월 외무부가 파기한 것으로 추 근거 자료로 제시했다. 이 연구교서에는 한국 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유시혁 비즈한국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투부대 추가 파병을 요청하면서 참전용사의 정되는 ‘브라운 각서 공개 문제와 관련한 조 군의 전투수당이‘월남 파병 한국군 장병들에 보상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기재한 각서다. 치사항 및 경위’에는 미국 정부의 브라운 각 ‘비즈한국’과 비밀문서를 공유한 세계월 서 공개 입장을 두고 우리 정부가 관계부처 남참전전우한국총연합회(연합회) 측은 월남 (경제기획원, 외무부, 국방부, 상공부, 정보부) 리딩프로는 리딩타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 참전용사에게 지급됐어야 할 전투근무수 실무자 회의를 소집하고, 주미대사에게 공 당이 국고로 귀속됐다는 의혹에 대한 근거 개 내용 협의를 위해 대미교섭을 지시했다는 자료라 해석했다. 내용이 상세히 기재돼 있다. 또 브라운 각서 김성웅 연합회 회장은“미국 정부의 브라 의“일부분만을 비밀로 한다면 불필요한 의 운 각서 공개에 대해 우리 정부가 반대 입장 심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브라운 주한 미 AFFORDABLE MODERN DENTISTRY 을 표명했다는 건 국고로 귀속된 전투근무수 국대사의 반응도 적혀 있다. (월 ~ 금, 월 1회 토요일 진료) (월 ~ 금 진료) 당을 위함” 이라며“박 전 대통령이 비밀문서가 작성된 직후 사이밍턴 청문회 ● 한은폐하기 레벨은 모두 12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한 Class는 4명 이하의 소수정예로 운영됩니다 ● Level1, Lincoln North Centre, 57 Pearn Cres. Northcote 국고로 귀속된 전투근무수당으로 고속도로 (1970년 2월 24~26일)가 미 상원외교위원회 Crn. Lincoln Road & Universal Dr. TEL (Countdown 옆 건물 2층) 를 건설하고, 남은 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에서 개최됐지만 미국 정부는 브라운 각서의 영어 독서 지도 전문 학습지 C2 212 Burswood Dr. Howick 09)836 5055 09)480 - 2257 조성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 의혹을 밝혀줄 전문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군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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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여자친구의 완벽한 사진의 숨은 조력자
관종녀의 남자친구로 사는 법 ‘남자친구는 힘들어.’ 인스타그램을 보면 근사하고 멋진 사진들이 많다. 특히 셀카가 아닌데도 자연스러운 각도의 사 진들을 보면 마치 화보를 보는 것만 같다. 그렇다면 이런 완벽한 사진은 대체 어떻게 찍는 걸까. 아니, 더 정확히 말해 누가 찍어주는 걸까. 이처럼 인스타 사진 뒤에 숨어있는‘숨은 조력자’들을 소개하는 새로운 페이스북 페이지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하여‘보이프렌즈 오브 인스타그램(Boyfriends of Instagram)’ 페이지다. 이곳에는 여자친구의 완벽한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온몸을 던져 희생하는 남친들의 모습이 소 개돼 있다. 쭈그리고 앉는 것은 기본이요, 아예 땅바닥에 드러눕거나 욕조 가장자리에 아슬아슬 하게 서서 사진을 찍는 남친들도 있다. 이런 남친들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한편으로는 애처로 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자상하다면서 재미있어 하고 있다. 출처 <보이프렌즈오브인스타그램>.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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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저격 침대 어때?
‘위로가 필요해요?’
포르투갈의 가구 회사인‘치르쿠’는 아이들의 동심을 그대로 저격 하는 가구를 만드는 회사다. 최근 선보인‘꼬마 인어공주 침대’ 역 시 마찬가지다. 인어공주처럼 조개껍데기 안에서 잠을 잘 수 있는 이 침대는 실 제 거대한 조개껍질 모양을 하고 있으며, 마치 바닷속인 양 아래 부분 에는 자갈이 깔려 있다. 또한 천장 부분에는 색상이 변하는 조명이 설치 돼 있어 어둠 속에서도 아이들이 무섭지 않도록 배려했다. 침대 프레임은 유리섬유로 만들었으 며, 무지갯빛을 띠기 때문에 더욱 환상적이다. 단점이라고 하면 1만 6000달러(약 1800만 원)나 하는 비싼 가격이다. 이밖에도‘치르쿠’는 거대한 열기구 모양의 침대나 우주선, 비행기, 밴 등의 모양을 본뜬 침대 도 만들었으며, 모두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출처 <데일리메일>.
귀요미 허그견 ‘매일 두 시간씩 길거리서 프리허그’
숫자 맞추기 정답
‘위로가 필요하다면 제 손을 잡으세요!’ 뉴욕에 있는 골든리트리버인‘루부티나’의 주특기는 바로‘프리 허그’다. 거리에서 만난 행인들과 포옹을 하면서 따뜻함을 전하고 있는‘루부티나’는 매일 두 시간씩 산책을 하면 서‘프리 허그’를 하고 있다. 이에 주인인 페르난데즈 차베즈(45)는“일상적인 산책이 아니 라, 허그와 함께하는 산책이다”라고 말했다. ‘루부티나’가 처음‘프리 허그’를 시작한 것은 2014년 밸런타인데이 무렵이었다. 당시 실연을 당해 힘들어하고 있던 주인에게 손을 내민 것이 계기였다. 뒷다리로 서서는 갑자 기 양발로 주인의 손을 살포시 잡아주었던 것. ‘루부티나’의 뜻밖의 위로에 놀랐던 차베즈는 당시 친구에게“적어도 밸런타인데이에 내 손을 잡아주는 누군가는 있네”라 고 말했으며, 그때 자신이 받은 위로 를 다른 사람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 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거리로 나와 따뜻한 위 로를 전해주고 있는‘루부티나’는 현 재 인스타그램에서 5만 8000명가량 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스타 견 공이 됐다. 출처 <보드판다>.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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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문 제
4 3 7 9 1 8 2 6 5
9 1 6 3 5 2 4 8 7
5 8 2 7 4 6 3 9 1
1 4 5 6 2 9 8 7 3
6 2 8 4 7 3 1 5 9
3 7 9 1 8 5 6 2 4
8 5 4 2 3 7 9 1 6
7 6 1 8 9 4 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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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문 제
4 3 9 2 1 7 5 6 8
2 1 6 3 8 5 4 7 9
8 7 5 9 4 6 3 2 1
1 4 8 6 5 2 7 9 3
6 5 7 4 9 3 1 8 2
3 9 2 1 7 8 6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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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6 1 7 2 4 8 3 5
5 2 3 8 6 1 9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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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숫자 맞추기 <2>
숫자 맞추기 <1> 1. 가로세로의 행과 열에 1 부터 5 까지의 숫자를 넣어야 한다 . 2. 한 행이나 열에 같은 숫자가 중 복해서 들어가선 안 된다 . 3.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영역 , 즉 ‘케이지’의 왼쪽 위 구석에는 ‘주어진 값’과 ‘사칙연산 기호’가 있다 . 케이지 안의 숫자들에 연산 기호를 적용하면 주어진 값이 나와야 한다 . 4. 케이지가 네모 한 칸일 경우 주 어진 값을 그대로 기입하면 된다 . 5. 케이지 안의 숫자들은 중복해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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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로 , 세로 및 대각선에 1 ∼ 9 까지의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집어넣는다 . 2.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 에 1 ∼ 9 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한다 .
4
일방적인 정보전달을 지양하고 함께하는 정보소통을 지향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함께 나누세요.
네모칸의 전체를 살펴서 우선 확 정하기 쉬운 숫자를 찾는다 . 가장 확정하기 쉬운 숫자는 네모칸에 가장 많이 나와 있는 수. 2.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 라 .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부터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보 자 . 확정하기 쉬운 칸이라는 것 은 빈 칸의 전후좌우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숫자가 많은 것이다 . 특정 숫자가 여기 아니면 저기 식 으로 압축이 되는 장소가 있다 . 이런 것부터 후보로 표시해놓고 확정해 나가는 것이 문제를 빨리 푸는 요령이다 .
LQN#)#WRQHU ⵁ㘤ὤ㫼 ྕ⦽ᯪⓍŖ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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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는 요령 1. 먼저 쉬운 것부터 해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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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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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6 7 7 4 9 8 9 6 7 1 3 3 7 1 4 3 6 5 4 5 4 1 8 9 2 9 5 1 1 2 6
정답은 39 면에 호불호 갈리는 생일상
입대 16분 만에 관심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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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는 무슨 말을 써야 해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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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방심하면 큰코! 타이중 참사를 기억해 개봉박두 WBC 특집
오승환을 발탁했다.
최약체 김인식호 비상할 수 있을까
#‘역대 최약체’라는 부정적 평가
야구 대표팀의 씁쓸한 추억으로 기억되는 대회 는‘도하 참사’로 불리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던 대표팀은 대만과 일본에 연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그쳤다. 비록 메달은 목에 걸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경쟁력을 갖춘 나라는 한 국, 일본, 대만 3국이라는 점에서 분명 3위는 만족스 럽지 않은 결과였다. 이후 승승장구하던 한국 야구에 다시 한 번 시련 이 찾아왔다.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지난 2013 WBC 에서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본 것. 대표팀은 첫 경기 상대인 네덜란드에게 0-5 영봉패를 당하며 세 경기 만에 귀국해야 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친 오승환과 이대호가 대 표팀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대표팀 의 전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이 많다. 2000년대 중반부터 국제 대회에서 한국 야구를 이끌 어온 에이스 3인방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이 모두 제외됐고 강정호, 김 현수, 추신수 등 타선의 중량감도 떨어진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지난 2월 12일 오승환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참여한 오키나와 전지 훈련이 시작된 이후로는 우려의 목 소리가 더욱 커졌다. 대표팀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연습경기에서 연 이어 무기력하게 패배했기 때문. 대표팀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0-4 영봉패를 당했 고 요코하마 DeNA전에서는 2-1로 앞서다 3-2로 역전을 허용했다. 대 표팀의 2연패 과정에서 특히 타선 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타자들은 2 경기에서 6개의 안타만을 만들어 내며 감각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연습경기 결과를 놓고 질타와 옹호 가 엇갈렸다. 김인식 감독도 2월 23 일 귀국길에서 타격에 대해“처음 구상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 고 인정하면서도“타격을 5경기에 서 100%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 다. 대표팀 전력과 관련해 송재우 JTBC 해설위원은“류현진, 김광 현 같은 절대적 에이스, 추신수, 김 현수, 정근우 등 주축 선수들이 빠 져 나갔기 때문에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다. 역대 대표팀을 봤을 때 이번이 더 나은 팀이라고 보기 는 어렵다”면서도“그렇지만 현재 모습이 대표팀의 전력은 아니다” 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아직까 지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3월 개막일까지 시간이 남아있고 이제 실전형 경기를 치르면서 어느 정도 까지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송 위원은 대회 결과로 대표팀 이 1라운드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 로 내다봤다. 그는“2라운드가 진 검 승부가 될 것”이라며“2라운드 서 일본이나 쿠바 중 한 팀을 잡아 야 결선에 간다. 그때는 선수들 몸 도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상]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실전 감각 올리기에 돌입했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지난 대회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씻는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한다. 특히 처음으로 1라운드가 국내에 서 치러지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김인식 감독“가장 힘들었던 선수 선발”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 는 대규모 국제야구대회이기에 대 표팀은 최상의 전력으로 대표팀을 꾸리는 것을 구상했다. 하지만 연이 어 터지는 악재에 전력 구축에 어 려움을 겪었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 은‘국민 감독’ 김인식 감독도“지 금까지도 선수 선발은 늘 어려웠지 만 이 정도로 힘든 대회는 처음”이 라고 호소할 정도였다. 지난 시즌 여러 명의 한국인 선수 들이 메이저리거에서 활약했지만 오승환과 국내로 복귀한 이대호만 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류현진, 박 병호, 김현수, 추신수 등은 각각 부 상과 팀 내 반대 의견 등으로 대회 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추신수의 경우 본인의 의지가 확 고해 참가 의사를 수차례 내비쳤지 만 팀의 반대에 합류가 무산됐다. 추신수는 지난해 네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 내내 48경기 출 전에 그친 바 있다. 그의 건강을 우 려한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결국
대회 출전을 막았다. 당초 박병호, 김현수 등과 달리 팀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강정 호의 대표팀 승선은 희망적이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피츠 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온 강정호는 지난해 10월 예비 엔트리, 11월 28인 엔트 리에 꾸준히 포함됐다. 강정호 본인 의 참가 의지도 강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초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대표팀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그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벌금 1500만 원이 구형 됐다.
김인식 감독이 쿠바와의 평가전을 앞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거 줄줄이 불참…붙박이 국내 주전들마저 대거 부상 제외 국민감독“이 정도로 힘든 대회는 처음”…감각 끌어올리는 게 관건 비교적 구단 협조에 어려움이 적은 국내 소속 선수들의 경우 부 상이 발목을 잡았다. ‘대표팀 붙박 이’ 김광현, 정근우, 강민호 등이 부상으로 제외됐고 그밖에 이용찬,
지난 17일엔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 중 임정우기 부상으로 낙마했다.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자 김인 식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 프와 WBC 기술위원회는 오승환을
발탁하는 강수를 뒀다. 당초 오승환 은 도박사건에 연루되며 여론을 의 식해 예비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선수 이탈에 김 감독은“불펜진 보강”을 이유로
네덜란드에 영봉패“아직도 쓰다, 써” 야구 대표팀은 지난 1998 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처 음으로 일명‘드림팀’으로 불리던 최정예 선수들을 선발하며 국제대회에 참가해왔다.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대표팀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준우승,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으로 한국야구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또한 국가대표팀의 선전에 힘입어 프로야구 가 국내 독보적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기도 했다. 하지만 드림팀 이후 한국야구에‘찬란한 역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결과를 낙관하던 대회에서 충격 적인 패배를 당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올린 쓰라린 경험도 있다.
대표팀 흑역사
2013년 3월 2일 한국과 네덜란드의 경기. 한국이 5 대 0으로 패했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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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빠졌지만, 일본파 복병 3인방 조심! WBC 상대국 전력분석 ②
에이스도 없고 라미고도 없는‘대만’ 오는 3월 6일 1라운드가 시작되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과 함께 A조에 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이 상대할 3팀 중 특히 대만은 같은 아 시아 지역에 속해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다수의 대회에서 수없이 겨 뤄왔다. 우리보다 야구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대만이지만 이들과의 대결에서 항상 우리가 승리만을 거둔 것은 아니다.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어려운 승부가 많았다. ‘까다로운 상대’ 대만의 전력 을 짚어 봤다.
한국이나 미국, 일본에 못 대만은 지않게 야구 인기가 높은 나라 다. 인구 약 2300만 명의 작은 국가 이지만 야구 프로리그를 운영 중이 고 한때 7개의 팀이 존재하기도 했 다. ‘대만 스포츠의 자존심’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국가대표팀 경 기에도 관심을 쏟는다. 국가대항전 성적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기에 대 표팀 또한 최상의 전력을 꾸린다. WBC나‘프리미어 12’와 같은 대 규모 세계 대회가 열리기 이전에도 대만은 세계선수권, 대륙간컵 등의 대회에 프로 최상위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켰다. 대만은 올림픽이나 아 시안게임에도 정예 멤버를 파견, 아 시안게임에서 금, 올림픽서 은메달 을 획득한 경험도 있다. 대만은 지난 2013 WBC에서 한 국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해 8위 를 기록한 바 있다.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만은 이번 대회 에도 최강전력을 꾸리려 했지만 핵 심 전력이 빠지며 한국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 다. 대만 입장에서 공백이 가장 아쉬 운 선수는 투수 왕첸밍과 외야수
양다이강이다. 왕첸민은 엄밀히 따 지면 대회 불참은 아니다. 다만 투 수 예비엔트리에 포함돼 1라운드에 는 나서지 않는다. 한국과의 경기에 서는 그의 투구를 볼 수 없게 됐다. 메이저리거 왕첸밍은 2002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한 대만 최고 스타 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캔자 스시티 로열스에서 방출됐지만 메 이저리그 통산 68승 38패 평균자 책점 4.36을 기록한 수준급 투수다. 마운드에서 왕첸민 의 공백 못지않게 야 수 진에 서는 지난 대회 1라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김광수 코치와 김평호 코치가 지난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야수진을 모아놓고 수비 움직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왼쪽부터 대만 최고 스타 왕첸밍, 일본파 투수 천관위와 궈진린.
왕첸밍 등 빅리거 출신 대거 불참…감독 선임 놓고 내분 후유증도 천관위·궈진린 등 일본파 비롯 마이너리그 활약 투수들 경계해야 드 MVP 양다이강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요미우리 자 이언츠로 이적, 5년 총액 15억 엔의 계약을 맺고 팀 적응을 이유로 대표 팀 차출을 고사했다. 왕첸민과 양다이강, 대만 투타의
기둥 외에도 빅리거 천웨이인,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 진더, 후즈웨이 등이 불참했다. 또한 대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만야구협회와 대만프로리그 사 이에 대표팀 감독 선임을 놓고 내분 이 일어났다. 이에 대만리그 소속 4
“정보전서 대패 되풀이 말아야” 사도스키 리포트가 준 교훈 야구 대표팀은 지난 대회인 2013 월 대한민국 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야구 변방’ 으로 여겨지던 네덜란드에 5-0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 다. 이 패배로 인해 한국은 결국 1라운드에서 탈 락하는 수모를 맛봐야 했다. 한국의 패배 요인 중 하나로‘사도스키 리포 트’가 꼽혔다. 라이언 사도스키는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의 요청으로 한국 선수를 분석한 A4 7장 분량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제공했다. 사도스키
한국 무대에서 선수에 이어 코치로도 활약 중인 라이언 사 도스키(왼쪽).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는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고 현재 롯 데 스카우트 코치를 맡고 있다. 2013년 대회 당시 한국은 나름의 네덜란드 정
팀 중 하나인‘라미고 몽키스’가 선 수 차출을 거부했다. 전문가들은 라미고 소속 대표급 선수가 4명 정 도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한국과 비슷하게 전력 구 축에 어려움을 겪은 대만이지만 그 렇다고 무시할 전력은 아니라는 것
보를 갖고 있었지만 사도스키 리포트의 세밀함 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도스키는 자신이 3년간 한국 무대에서 겪은 선수들의 작은 습관까지도 네덜란드에 제공했다. 이에 네덜란드는 수비 시 프트 등 세밀한 작전으로 한국에 맞서 놀라움을 안겼다. 사도스키는 대회 이후 인터뷰에서“한국 에서 요청이 왔다면 네덜란드 선수들의 정보를 기꺼이 제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WBC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은 다수 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이스라 엘과 대만은 대부분의 선수가 마이너리그나 자 국 리그에서 뛰고 있다. 네덜란드에 비해서는 노 출이 적을 수밖에 없다. 한국은 4년 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정보전에서 승리가 필요 [상] 하다.
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특히‘일 본파’ 투수 3명인 천관위, 궈진린, 쑹자하오에 시선이 쏠린다. 지바 롯 데 소속 천관위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호 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 인식 감독도 지난 11일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2014년 일본에서 활약하는 좌완투 수한테 고전했다.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 는 투수도 포함됐다. 장샤오징과 로 궈화는 지난해 각각 싱글A 소속 팀 에서 27경기와 25경기를 소화했 다. 미국에서 활약하다 대만으로 복 귀한 타자들도 경계 대상이다. 외 야수 린저슈엔은 메이저리그 보스 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를 경험한 바 있으며 지난해 대만에서 타울 0.345, 22홈런을 기록했다. 마찬가 지로 미국 야구를 경험한 장즈시엔 도 대만에서 타율 0.402, 30홈런으 로 실력을 뽐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대 만은 늘 까다로운 상대였다”면서 도“조 1, 2위 다툼은 우리나라와 네덜란드가 할 것”이라고 평가했 다. 대만의 1라운드 통과를 부정적 으로 바라본 것. 대만은 지난 1, 2회 대회에서 2 라운드 진출에 실패하고 12위와 15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대회 에서는 한국의 부진으로 네덜란 드, 대만, 한국이 2승 1패로 동률 을 이뤄 이닝 당 득점과 실점을 따 진 끝에 대만이 가까스로 1라운드 를 통과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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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재외국민 조기대선 참여…국회 본회의 의결만 남아 국회 안행위, 선거법 개정안 의결…기존‘부칙’삭제
대통령 탄핵 결 헌법재판소가 정을 하게 된다면, 60일 이 내에 실시돼야 하는 조기 대선에 220만여 명의 재외유권자들도 참정 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유재 중)는 지난 2월23일 전체회의를 열 고, ‘안전 및 선거법심사소위원회’
및‘행정 및 인사법심사소위 원회’에서 심사한‘공직선거 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의결 했다. 특히, 공직선거법 개정안 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 과된다면, 올해부터 대통 령 궐위선거에서 재외선거 실시도 가능해진다. 개정안 은 ‘대통령 궐위선거 또는 재선거에 따른 재외선거를 2018년 1월1일 이후부터 적 용’하도록 규정한 기존 법률 의 부칙을 삭제해, 2018년 이전에 실시사유가 확정된 대통령 궐위선거에서도 재외 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7년 헌법재판소가 재외 국민의 선거권 및 평등권을 침해한 다는 이유로‘공직선거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함으로써 재외 국민선거 제도가 도입된바 있다. 이 후 국회의원 재외선거는 두 번(제19, 20대), 대통령 선거(제18대)는 한 번
치렀다. 제19대 대통령 재외선거에 참여 할 수 있는 ‘재외국민’ 은 국외에 거 주하거나 체류하는 대한민국 국민 을 의미하며, ‘재외선거인’과‘국외 부재자’로 나뉜다. 재외선거인은 주 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국민(영주 권자 등)이며, 국외부재자란 주민등 록이 되어 있는 사람으로서 외국에 서 투표하려는 국민이 신고 대상이 다
대선 입후보 예정자 비방 재외선거인 첫 고발 중앙선관위, 브라질 교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인터넷 개 인방송을 이용하여 입후보예정자 B 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비방 한 혐의로 브라질에 거주하는 재외 선거인 A 를 2 월 21 일 서울 중앙지 방검찰청에 고발하였다 . A 는 지난해 12 월 8 일 유튜브의 개인 방송채널을 이용하여 입후보 예정자 B 의 부친이‘인민군 상좌 출신’이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B 를‘빨갱이’ ‘짐승보다도 , 못한 인 간 말종’ ‘북한으로부터 , 조종당하는 로봇’이라고 비방하는 내용의 동 영상을 제작하여 방송한 혐의가 있 다. 선관위가 제 19 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 혐 의로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선관위는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 흑색선전에 적극 대 응하기 위해 지난 1 월부터‘비방 · 흑색선전 TF 팀’을 구성하여 운 영하고 있으며 , 2 월 20 일까지 총 1,701 건의 비방 · 흑색선전 게시물 을 삭제 조치한 바 있다 . 중앙선관위는 표현의 자유를 최 대한 보장하되 유권자의 판단을 왜 곡하는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행위 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면서 , 유권 자들 또한 무차별한 비방 · 흑색선 전 보다는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으 로 판단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다 .
전국 주니어 수영대회서 교민자녀들 금메달 4개 NZ Junior Swimming Festival 2017 지난 2 월 17 일부터 19 일까지 3 일간 뉴질랜드의 4 개의 지역인 오클랜드를 비롯하여 웰링턴 , 로토 루아 , 티마루에서 뉴질랜드 주니어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렸다 . 주니어 수영대회로는 유일한 전 국대회로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1 천 200 명 이상의 어린 선수들이 이
대회에 참가하였고 재뉴수영협회의 회원으로는 총 15 명의 선수가 오 클랜드 지역에서 참가했다 . 입상내역 김 종현 (12) 평형100미터 금메달 (뉴질 1위) 평형200미터 금메달(뉴질 1위) 평형 50미터 동메달 (뉴질5위)
김 민용 (12) 평형 50 미터 금메달 ( 뉴질 3 위 ) 평형 100 미터 은메달 ( 뉴질 2 위 ) 평형200미터 동메달 (뉴질 5위) 백 영주 (12) 100 접영 금메달 ( 뉴질 4 위 ) 200 자유형 은메달 ( 뉴질 7 위 ) 200 접영 은메달 ( 뉴질 3 위 ) 400개인혼영 동메달 (뉴질 6위)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2017
뉴질랜드
주간환율
오대, 한국과 로봇공학 공동연구 MOU
결식을 가졌다. (1NZD 기준) 오클랜드대 로봇 연구 그룹은 한국의 정부 DATE WON 출연연구원들과 지금까지 10여년 이상의 공 2 월 24 일 818.80 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국회 미 2 월 27 일 813.38 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의 신상진 의장 등 3명 최대규모 특산품 할인점 뉴질랜드 2 월 28 일 815.89 의 국회의원들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임원 3 월 01 일 813.97 진들이 오클랜드대를 방문해 MOU체결에 대 한 최종협의를 마쳤다. 3 월 02 일뉴질랜드814.54 마누카 꿀 지정 판매처 한국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한국과학기술 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건강식품 상설 할인매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등 한국의 25 개 주요 정부출연연구원들을 관리하는 기관 이다 . 인터넷 도 .소매업자 환영 / 유학생 우대 오클랜드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 본 사444-1200 시티점303-0123 국 정부출연연구원들과 더욱 활발하게 공동 연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 81 Barry’s point Rd Takapuna 며, 현재 추진중인 한국정부프로젝트에도 활 발히 참가할 수 있을것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래방 &
로얄디어
Tel:303-1619
한국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상천 이사장 (왼쪽 다섯번째)과 오클랜드 대학교, 유니서비 스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왼쪽이 로봇공학 안호석 교수 오클랜드 로봇공학 연구그룹과 한국의 국 가과학기술연구회가 로봇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임원진은 22일 오클랜드 대학교를 방문해 Jim Metson오클랜드 대학교 부총장, Andy Shenk유니서비스 사장, Bruce MacDonald 오클랜드 대학교 CARES 그룹 디렉터 및 안 호석 부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
in NZ & AU
4월 26일 김범수 오클랜드 공연
년
데뷔 17 년을 맞아 ‘17 년산 토종 김범수’ 월드 투어를 진행중인 가수 김범수가 4 월 26 일 오클 랜드 타운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 김범수는 지난해부터 전국 투어와 캐나다 공연 에 이어 올 2 월에는 LA, 뉴욕 등 미국 공연과 일 본 동경 , 오사카 공연에 이어 이번 월드 투어의 피날레로 4 월 호주 시드니와 오클랜드 공연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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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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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동정 어르신 야유회 하이웰 자선 재단이 주최하는‘어 르신들을 위한 야유회’가 3월 16 일 웬더홈 공원에서 열린다. 차량편 과 도시락 선물 등이 제공되면 준비 를 위해 3월 9일까지 참가신청을 받 는다. 신청은 헬스 NZ 각 지점 또는 444-1200
킴스낚시대회 킴스낚시점이 주최하는 교민 낚시 대회가 4월 8일 파키리 해변에서 열 린다. 문의 443-0878
한인의 날 - 공로상 포상 후보자 추천 오클랜드한인회에서는 매년 한인의 날을 계기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 하고 발전 등에 크게 공헌한 교민분 들에 대하여 공로상을 포상하고 있 습니다. 1. 피추천인 자격 : 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발전 에 크게 공헌한 교민 나. 한인사회와 뉴질랜드 간의 문화 적 교류에 노력한 교민 2. 제출서류 : 공로상 후보자 추천 서 1부.
3. 제출기한 : 2017년3월3일(금) 4. 문의 : 한인회 사무국 09-443-7000 (nzkorea.org@gmail.com)
4월 1일 한인의 날 광고,부스, 봉사자, 공연신청 모집 4월 1일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2017 한인의 날 행사에 브 로셔 광고, 부스, 자원봉사, 공연 신 청 및 후원을 희망하는 회사 및 단 체, 개인의 신청을 받고 있다. ▷ 참여방법 : 후원신청서 작성하여 이메일 및 홈페이지 신청 (신청서는 www.nzkorea.org를 참조) 1) 후원 2) 부스-기업, NGO, 상품판매, 음 식, 체험부스 및 전시회 운영 (압화, 비누공예,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3) 자원봉사 4) 공연 : 무대공연하실 단체나 협 회, 개인 ▷ 접수마감 : 2017년3월3일(금) 오 후4:00 ▷ 신청 및 문의 : 한인회 사무국 (09-443-7000, nzkorea.org@ gmail.com) 선착순 등록
노스코트 도서관 한국인 독서모임
3월 1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대한민국만세를 외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오전 10시30 분 - 12시(무료). 3월 독서모임은 3 월 6일 (월) 입니다. 문의: 이옥영, 노스코트 도서관 09) 486-8492
샬롬 여성 합창단 새 단원 추가 모집 ▷ 신청자격: 음악을 사랑하고 주님 찬양하기를 기뻐하는 여성 크리스 천(비 전공자도 환영) ▷ 모집규모: 20-30여명 ▷ 신청문의 및 연락처 ( 단장 418-1339 027 449 1004 )
오클랜드 한국학교 BOT 의원 선발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 올해 6 월부터 시작하는 임기 2 년의 BOT 의 원님을 모시고자 합니다 . 한국학교의 발전에 열정이 있으신 능력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 ■ 선발 직 : 오클랜드 한국학교 Board of Trustee 의원 약간 명 ■ 자격요건 : 한국학교 교육에 열정이 있는 뉴질랜드의 영주권자 이상 의 교민으로서 아래와 같은 사항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함 . ▷ 파산상태인 자 ▷ 뉴질랜드 관련법에 의거 회사 및 단체의 임원이 될 수 없는 자 ▷금치산자 및 한정치산자 ▷ 2 년 이상의 구류 형을 선고 받은 자 ■ 관심 있으신 분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3 월 11 일까지 BOT 의장 에게 이메일로 송부바랍니다 . - 김재덕 chairperson.bot@korea.school.nz
일요신문 3 MAR 2017 제7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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