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UNDA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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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리 의원, 9월 총선 당선 안정권 31번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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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카톡 오픈채팅‘빨간불’ …10대 청소년에게 성매매 요구
“처음 해보면 키스 6만원 몸매 좋으면 돈 더 많이”
오픈채팅 기능이 생 카카오톡에 긴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성매매와 음란 채팅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카오 측이 금칙어와 신고
기능으로 제재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다. 특히 10대들이 카카오톡과 오픈 채팅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 문제는
‘노동자 천국’ 스웨덴 최저임금제 없어도‘최고’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임금 높아
명절근무엔 3배까지‘껑충’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은 2014 년부터 세계 139개국을 대상으로 세 계권리지수를 조사해 발표했다.‘노동 자의 폭력과 억압증가’라는 부제의 이 조사 보고서는 국제적으로 공인 된 97개 지표를 가지고 각 나라 노 동자 권리에 대한 억압을 표시했다. 권리 침해가‘비정기적’인 1등급, ‘반 복적’인 2등급, ‘정기적’인 3등급, ‘체 계적’인 4등급 그리고‘권리의 보장
이 없는’ 5등급으로 나뉜 이 조사 는 각국의 노동자 권리에 대한 지표 를 보여주는 자료다. 2017년 보고서에는 각 등급에 대 한 부연설명이 있다. 그중 1등급에 대해선‘단체노동권은 보장되고, 노 동자들은 자유롭게 정부 또는 회사 와 공동으로 권리를 연대하고 방어 할 수 있고, 단체교섭권을 통해 노 동조건을 개선할 수 있다’고 언급하
더욱 심각하다. 실제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여 고생알바’ ‘여고생’ ‘여중생’ ‘여 학생’ ‘만남’등 단어를 입력하면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노리는 채팅방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기자가 직접‘여고생알바’ 라고 적힌 한 채팅방에 들어가 인 사를 건넸다. 그러자 채팅방 개설자 가 나이와 거주지를 물어왔다. 그런
뒤 여자가 맞는지 음성메시지를 통 해 인증할 것을 요구했다. 왜 그러 느냐고 묻자“장난치는 남자가 많아 서”라고 답했다. 이어 개설자는 노 골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29세라고 소개한 그는 만남을 해봤느냐고 묻 더니“처음 해보면 키스나 터치 한 시간에 3만〜6만 원 정도, 수위가 올라가 관계를 맺으면 한 시간에 7 만〜12만 원”이라고 안내했다. 이
고 있다. 여기에 속한 나라는 스웨덴 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 드 독일 등 12개국이다. 이 보고서에선 최저 등급인 5등 급을‘세계에서 가장 나쁜 국가’라 고 전제한다. 그러면서‘법에 권리가 명시됐어도 실질적으로 노동자는 그 권리에 접근할 수 없고, 독재정권과 불공정한 관행에 노출돼 있다’고 규 정한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콜롬비아 짐바브웨 등 34개국을 거 기에 포함시켰다. 그런데 바로 그 한 자리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스웨덴은 법정 최저임금제도를 시 행하고 있지 않다. 최저임금을 법으
로 정하지 않고 있는 것은, 굳이 법 이 보장해 주지 않아도‘일정한 수 준’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스웨덴 사람들이 체감하는 최저임금은 시간당 180크로나, 우리 돈으로 2만 4000원 수준이다. 현재 까지 6470원인 한국과 비교하면 거 의 4배다. 스웨덴의 1인당 국민소득 이 5만 1000달러, 한국이 2만 7000 달러. 2배 차이가 안 나는 것을 감 안하면 최저임금 차이는 상대적으로 더 큰 셈이다. 스웨덴에도 비정규직은 있다. 하지 만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대체노동 직’ 또는‘시간제 노동직’이다. 고용
어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으면 많 은 돈을, 그렇지 않으면 적은 돈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추가로 제시 했다. 미성년자인데 괜찮냐고 묻자 그 는“동생만 괜찮으면 상관없다” 며“동생이 애써 경찰서에 가지 않 는 이상 걸릴 위험이 없다”고 말했 다. 다수의 채팅방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처럼 10대 청소년들은 자주 쓰는 카카오톡 안에서 성매매 요구 현장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 다. 청소년을 보호해주기 위한 별도 의 울타리나 장치는 찾기 힘들었다.
[시사저널]
형태상으로는 비정규직일 수 있는데 그리 많지 않다. 비정규직이 많지 않 은 이유는 그들의 임금 때문이다. 스 웨덴은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다. 정규직에 비해 고용 안정성이 적다는 이유로 더 많은 돈 을 준다. 그래서 사업주들이 오히려 비정규직을 기피한다. 스웨덴에서 휴일 근무나 야근 등 추가근무를 꺼리는 건 노동자보다도 사업주다. 야근의 경우 실질임금의 2 배, 휴일 근무는 2.5배, 성탄절이나 부활절 연휴 등 명절 근무는 최고 3 [시사저널] 배까지 줘야 한다.
KOREAN SUNDAY TIMES 18 AUG 2017 제7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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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성냥개비 만한 플라스틱 조각으로 99% 이상 임신차단?
콘돔+@, 더 쉽고 다양해진 피임 “얼마 전 가정의학과 의사 선생 님 한 분이 미국으로 유학가는 딸에 게 임플라논 시술을 해달라고 부탁하 셨어요. 요새 딸을 외국 보내기 전 자 궁경부암 예방주사 접종, 임플라논 시 술을 해주는 부모가 제법 있습니다.” 박혜성 경기 동두천해성산부인과 원장의 얘기다. 임플라논은 성냥개비 모양(4㎝×2㎜)의 피임기구로, 팔뚝 위쪽의 피부 아래 이식하면 3년간 호 르몬이 방출돼 임신이 99% 이상 차 단된다. 중간에 제거하면 바로 임신할 수 있다. 귀찮아서든, 쑥스러워서든 우리나라 가‘피임 후진국’인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공임신중절을 법으로 엄 격히 금하고 있지만 여전히 피임 실 패로 원치 않는 임신에 이르는 이가 적잖다. 산부인과 의사들에 따르면 특 히‘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난 뒤 이 문제 때문에 병원 문을 두드리는 이 가 많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 이면 피임은 어렵지도, 번거롭지도 않 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피임법을 크 게 ▲자연주기법 ▲먹는 피임약 ▲콘 돔 ▲자궁 내 장치와 미레나 ▲기타 호르몬 피임법 ▲불임수술 ▲살정제 ▲응급피임약 등으로 분류한다. 이밖
여성 생식기에 사용하는 부위별 피임기구.
에 질외사정이나 수유를 피임 수단으 로 여기는 이도 있다. 하지만 자연주 기법, 살정제, 질외사정, 수유 등은 실 패율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적절한 피 임법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
다. 콘돔의 경우도 방법을 정확히 지키 면 피임 성공률이 98%에 달하지만, 미숙한 사용자는 임신 확률이 1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콘돔은 물리적 차단 장치로, 각종 성 매개 질 환을 예방하는 데 큰 구실을 한다. 따 라서 확실한 피임을 위해서는‘콘돔 +a’를 준비하는 게 좋다. 주의할 것은 세상 어떤 피임법도 모 든 사람에게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피임약은 생리통 경감, 여 드름 피부 개선 등에 도움을 주지만, 흡연자가 복용하면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 임플라논 시술의 경우 부작용으 로 체중 증가가 보고된 바 있다. 자궁 에 넣어 임신을 방지하는 장치인 미레 나는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이 쓰기 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동아]
친정부 성향 여론조작에 30억원 예산 낭비
댓글부대 30개 운영…3500명 동원 국가정보원의 마각이 드 러났다.‘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 포스’는 8월 3 일 국정원이 이명박 정 부 시절인 2009년 5월부 터 2012년 12월까지 민간 인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 팀 30개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른바‘댓글부대’인 사이버 외곽팀
의 규모는 3500명에 달했 다. 이들은 대형 포털 사 이트와 트위터 등에 친 정부 성향 글을 게재해 여론을 조작했다. 여기 에 들어간 예산은 30억원. 국정원 댓글 사건 재수사가 불 가피해졌다.
[한겨레21]
디지털 시대‘복고 열풍’…차별화·독특함으로 승부
‘아날로그의 진격’눈에 띄네 다시‘아날로그’가 화제에 올랐 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다시 거세게 불어오는 아날로그 바 람이다. 개성, 차별화 같은 단어가 아날로 그와 연결된다. 흔히 아날로그 유행 을‘복고 열풍’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옛것을 되살리 는 복고와는 좀 다르 다. 애초에 아날로그를 즐기는 연령대를 보면 10대에서 30대가 많 다. 아날로그는 보통 관 계지향적이고 속도감 이 빠르지 않지만 옛 추억을 떠올 리게 하는 정적 이미지로 표현된다. 사용자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중간 전달 과정이 생략된 디지털보다 아 날로그는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 직 접 만지고 소통하며 전달되기 때문 에 진실성 있게 느껴진다. 핸드메이드시장은‘아날로그의 반격’이 불러온 새로운 시장 중 하 나다. 액세서리, 먹을거리, 생활 필 수품까지 생산자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핸드메이드시장은 체계적
인 판매시스템까지 갖추고 꾸준히 성장 중이다. 아날로그는 디지털 세대에게 새 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신선한 현상 이다. 관계, 차별화, 기다림, 눈과 손 으로 만져 직접 느끼는 감각 같은 것은 디지털 세대에게 새로운 가치 가 된다. 이미 아날로 그를 한번 경험했던 사람이라도 단순히 아날로그가 주는 느 낌이 그리워서 아날 로그를 다시 찾는 것 이 아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상황에 서 아날로그가 주는 차별성과 독특 함이 이들을 아날로그의 세계로 다 시 이끈다. 아날로그가 단지 유행에 그칠 것 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은 아날로그 의 반격이 디지털과 결합해‘디지로 그’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 과한 생각이다. 우리가 시간을 거슬 러 아날로그를 찾아간 것이 아니다. 아날로그가 디지털의 손을 잡고 찾 아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주간조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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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동정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교민동정
Centre, 17 Lauderdale Road, Birkdale 문의: 김 혜정(021 273 4588)
로타리 나무심기봉사 오클랜드한인로타리클럽에서는 오클랜드 카운슬에서 8월 27일 Motuihe섬(랑기토토와 와이헤케 섬 사이)에서 실시하는 나무심기 행 사에 함께 참가할 교민들을 찾고 있 다. 당일 오전 9시 키 스트리트 훠 프에서 출발하는 페리로 섬에 들어 가 오후 4시에 돌아온다. 문의 021273-6441
캘리그라피 아트교실 한인회관에서 8월10일-9월28일, 매주 목요일 오후3~5시 한글 캘리 그라피-글씨 교정 가능(8주) 재료비 : 개인부담 비 용 : 골드코인 도네이션 강사 및 예약문의 : 염유경 ( 021 237 8925)
오징어낚시 대회
한인회관 어르신 휴식공간 이용안내
킴스낚시에서 주최하는 오징어 낚 시대회가 9월 2일 Jones Bay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25. 문의 021575-905
오클랜드한인회에서는 매주 월, 목 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 회관 2층을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으 로 제공한다. 마련을 위해
한뉴우정협 사진공모전
건강상담 및 무료침 안내
한뉴우정협회는 창립 10주년 기념 사진 공모전을 10월 16일까지 진행 한다. 주제는 축하와 기념의 순간으 로 1등 $300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문의 윤순찬 021-1330021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한인회관 2층에서 건강상담 및 무 료 침치료가 제공된다.
지렁이를 이용한 퇴비 만들기 9월 4일 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 장소: Kaipatiki Environment
정부가 214만 3000명의 채무 자에 대해 소멸시효가 끝난 채권 을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금액은 총 25조 7000억 원으로 일인당 1199만 원에 이른다. 소멸시효가 끝난 채권은 보통 15년 이상의 장 기 연체를 해서 법적으로 갚을 의 무가 없는 채권을 말한다. 정부정 책에 따라 이번에 소각하는 채권 은 국민행복기금 채무자 73만 명 의 5조 6000억 원, 공공 금융기 관 채무자 50만 명의 16조 1000 억 원, 민간 금융회사 채무자 91 만 2000명의 4조 원 등이다. 소멸시효가 끝난 채권은 금융 회사들이 회수를 포기한 채권이 다. 그러나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 으면‘채무불이행자’라는 주홍글 씨가 찍힌다. 따라서 정상적인 경 제활동을 하기 어렵고 심한 경우 사회퇴출자의 고통을 겪는다. 정 부정책은 이러한 채무자에 대해 부채의 덫을 완전히 벗겨주는 것
한인회, 어르신을 위한 무료 이발, 미용 매달 3째주 금요일, 10:00-14:00
자전거 무료강습 하버스포츠 지원으로 매주 금요일
이다. 정부의 부채탕감정책은 장기 연체자들에게 채무불이행의 오명 을 씻고 재기의 기회를 준다는 차 원에서 바람직하다. 그러나 부작
한국 워킹그룹에서 자전거를 처음 타는 분을 위한 무료강습을 8월25 일(금) 오전 10시~11시30분 하버 스포츠 (Stadium Drive , Albany, Stadium Pool 옆 건물)에서 실시 한다. 자전거와 헬멧 등이 무료 제 공된다. 등록: Marian, E marianp@ harboursport.co.nz ,M 022 6424 877
분노조절 세미나 아시안패밀리서비스와 여성보건가 족재단이 함께 ‘분노조절 세미나 (Anger Management Seminar)’ 를 개최합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자 신의 분노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으로 이어 지는 상관관계를 배우고, 이를 통하 여 분노의 감정을 다스리는 다양한 훈련 기법을 소개합니다. (진행: 김임수 (심리상담사) 김희연 (한국내과전문의) 일시: 8월 29일 화요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 Kennedy Park(139 Beach Road, Castor Bay, Auckland) *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워크 북 $5도네이션 부탁 드립니다. 등록처: 김 희연 0212262625, 이 메일: gkim@wons.org.nz
할 수 있다.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 은 확실한 담보가 없으면 금융거 래를 하기 어렵다. 따라서 대부업 체나 사채시장으로 내몰려 더욱 고통스러운 부채의 덫에 걸릴 수 있다.
15일 오클랜드 한인회관 강당에서 열린 제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 창을 하고 있다.
국어사랑 청소년문학상 오클랜드문학회(회장 최재호)에서 는 교민 2,3세의 모국어 사랑과 문 학적인 정서 함양을 통한 정체성 확 립의 일환으로 제 2회 국어사랑 청 소년 문학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분야는 시와 에세이로 주제는 제한 없으며 10월 15일까지 접수한다. 대 상에는 $500, 우수상 $300 등의 상금이 주어지며 제출은 digdak@ hotmail.com으로 하면 된다.
무료 자궁 경부암 검사 안내 20세에서 69세인 여성은 정기적으 로 자궁 경부 암 검사를 받아야 합
간도 연장했다. 그러나 부채를 탕 감해줘도 상당수 채무자들이 다 시 채무불이행자로 전락했다. 그 리고 추가적인 채무불이행자도 대규모로 발생했다. 그리하여 경 제가 수시로 부채탕감정책을 펴
주홍글씨 지우기
이 필 상 용이 크다. 우선 성실하게 빚을 갚 는 일반 채무자들과 형평성이 맞 지 않는다. 금융회사의 빚을 갚는 사람만 손해라는 불만이 확산될 수 있다. 더욱 문제는 도덕적 해이 가 만연하는 것이다. 금융기관에 서 대출을 받아도 장기간 갚지 않 으면 탕감해주는 모순이 발생하 여 금융거래와 경제 질서를 왜곡
역대 정부들도 예외 없이 장기 채무자들에 대한 부채탕감 정책 을 폈다. 노무현 정부는 개인 워크 아웃제도를 시행했다. 개인 채무 자가 부채의 상환능력이 없어 파 산위기에 처할 경우 채무를 일부 탕감해주거나 만기를 연장해서 신용회복의 기회를 열어줬다. 이 명박 정부는 신용불량자들을 대 거 사면하고 국민연금에서 빚의 최대 절반까지 대출을 받게 했다. 박근혜 정부도 채무조정 정책을 펴 상환능력이 부족한 채무자들 에게 원금감면을 해주고 상환기
야 하는 악순환에 걸렸다. 박근혜 정부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사람 5명 중에서 1명은 벌써 채무불이 행자가 되었다. 과거 정부의 부채탕감 정책은 무조건 부채를 탕감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구노력을 전제조건으 로 했다.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 기 위한 것이었다. 이와 달리 문재 인 정부의 부채탕감 정책은 부채 의 완전탕감이고 탕감규모도 역 대 최대이다. 무엇보다도 채무기 록을 삭제하여 채무자의 신용회 복이 가능하다. 채무탕감 효과가
니다. 처음 자궁 경부 암 검사를 받 고 1년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 며 그 후에는 3년에 한번 검사를 받 으시면 됨이다. 예약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시민 권 자/영주권자와 2년이상 워크비 자 소지하신 분에 해당합니다. 5불 도네이션 # Kennedy park, 147 Beach Road, Castor bay 8월 31일(목) 문의: Well Woman & Family Trust 한국 클리닉 김희연 846 7886 (707) 021 2262625
크지만 부작용도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경제가 성장 동력을 상실하 여 고용이 불안한 상태라 신규 채 무탕감 대상자를 양산할 가능성 이 있다. 이번 부채탕감을 계기로 엄격 한 기준을 마련하여 채권시효가 끝난 채무자들의 신용을 회복해 주는 법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물론 도덕적 해이를 철저히 막는 장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중요한 사실은 장기 연체자에게 무조건 빚을 탕감하고 채무기록 을 삭제해 줄 것이 아니라 일할 기 회를 동시에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채무자들이 주홍글씨를 완전하게 지울 수 있다. 정부는 채 무탕감을 하기에 앞서 고용창출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 금융회사들도 대출심사기능을 강 화하여 부실대출을 막고 채무불 이행자의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 다. 이런 정책은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의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서울대 초빙교수, 전 고려대 총장
※본 칼럼은 일요신문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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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숫자 맞추기 <2>
숫자 맞추기 <1> 1. 가로세로의 행과 열에 1 부터 5 까지의 숫자를 넣어야 한다 . 2. 한 행이나 열에 같은 숫자가 중 복해서 들어가선 안 된다 . 3.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영역 , 즉 ‘케이지’의 왼쪽 위 구석에는‘주어 진 값’과‘사칙연산 기호’가 있다 . 케이지 안의 숫자들에 연산 기호를 적용하면 주어진 값이 나와야 한다 . 4. 케이지가 네모 한 칸일 경우 주 어진 값을 그대로 기입하면 된다 . 5. 케이지 안의 숫자들은 중복해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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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는 요령 1. 먼저 쉬운 것부터 해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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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로 , 세로 및 대각선에 1 ∼ 9 까지의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집어넣는다 . 2.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 에 1 ∼ 9 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한다 .
네모칸의 전체를 살펴서 우선 확 정하기 쉬운 숫자를 찾는다 . 가장 확정하기 쉬운 숫자는 네모칸에 가장 많이 나와 있는 수. 2.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 라 .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부터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보 자 . 확정하기 쉬운 칸이라는 것 은 빈 칸의 전후좌우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숫자가 많은 것이다 . 특정 숫자가 여기 아니면 저기 식 으로 압축이 되는 장소가 있다 . 이런 것부터 후보로 표시해놓고 확정해 나가는 것이 문제를 빨리 푸는 요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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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8 정답은 39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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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누가 골 넣을까? 호남 민심에 물어봐~ 국민의당 전당대회 관전포인트
8월 27일 열리는 국민의당 대표 경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정배·안철수 전 대표, 정동영 의원(왼쪽부터)이 지난해 4월 2일 전북 전주시 덕진 체련공원에서 축구를 하 는 모습. 연합뉴스
전 대표 출마 후 국민의당은 친안철 안철수 수계와 반안철수계로 쪼개져 연일 난타 전을 벌이고 있다. 친안계는 당 재건을 위해 당의 간판인 안 전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 고 주장한다. 이에 반안계는 대선 패배에 대 한 반성도 없이 당 대표가 되겠다는 것은 어 불성설이라며 맞서고 있다. 안 전 대표와 겨루게 된 반안계의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은 연일 공세를 가하고 있다. 천 전 대표는“안 전 대표 출마는 당에 도,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최악의 결정”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국민의당으로 쏠리고 있다. 8월 27 일 치러지는 당 대표 경선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출 마를 발표하면서다. 주목을 끌지 못하던 국민의당 경선에‘흥 행’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를 넘어 안 전 대표 경선 참여 이후 국민의당 발 정계개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 경선 결과가 과연 어떻게 흐를지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은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더욱이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안 남은 시점이어서 정치권은 결과 예측에 더욱 부산한 모습이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유약한 이미 지가 강했던 안철수라는 정치인이 대선 패배를 딛고 과연 어 떤 모습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여부다. 특히 그의 출마를 둘 러싸고 당내 세력이 친(親)안과 반(反)안으로 나뉘어 극렬한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 결말이 어떻게 날지 호기심의 대 상이다. 국민의당 대표 경선은 당 이름답게‘국민적 관심’ 을 담아내고 있다.
이라며“더 자숙하고 반성할 시간을 가지라” 고 요구했다. 정 의원 역시“국민의당이 특정 인의 사당(私黨)화보다는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다”며 안 전 대표 의 출마를 겨냥했다. 반안 진영에선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 원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안 전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조배숙·장병완·황주 홍·박준영·이상돈·장정숙 의원은 8일 여의 도 모처에서 정동영 의원과 함께 조찬 모임을 하고 정 의원에게 천 전 대표와의 후보 단일
화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서 안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효과가 나 타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려면 선제적으 로 두 후보간 세력을 규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천 전 대 표와 정 의원 측은 모두“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자칫 조기에 단일화를 언급했다가 안 전 대표의 우위를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걱정 탓이다.
이번 경선은 호남 대 비호남 당원들의 표 대결로도 볼 수 있다. 호남 지역신문의 한 정 치부장은“이번 경선에서 호남 당원 표가 51%를 차지한다. 나머지 지역이 49%인데 결 국 적극 투표층인 호남 당원의 투표 참여가 압도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남 표 획득이 관건이다.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렇게 보면 호남 이외의 다른 지역 표는 안 전 대표에게 쏠릴 수 있지만 적극 투표층이 많은 호남이 결국 대표 당선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호남 표는 특정 후보로의 집중세는 나타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호남 정가의 판단 이다. 전북은 정동영 의원, 전남은 천정배 전 대표의 근거지인데 표 나뉨이 발생하고 있다 는 것이다. 호남의 또 다른 언론인은“일단 최근까지 호남 표심은 안 전 대표에게 싸늘했다. 그러 나 아직 시일이 조금 남았고 안 전 대표가 호 남을 중심으로 열성적 표심 호소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호남 표심의 방향성에 대해 아직 결론 을 내리기엔 이르다. 호남 표심이 새 대표의 당락을 결정짓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경선에 나온 후보들의 메시지, 그리고 앞으로 몇 주 간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문재인정부 행 보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경철 매일신문 서울 정경부장 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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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지지자 못 밝히는 지지…‘무리수’뒀나 안철수 전대 출마
지지선언 조작 의혹 앞과 뒤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던 국민의당이 또 한 번 조 작 논란에 휩싸였다. 김철근 구로갑 지역위원장 등은 지난 7월 29일 원 외 지역위원장 109명이 동의했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그런데 당 내에서는 이 명단이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발표 후 김현식 천안병 지 성명서 역위원장 등은 8월 6일 기자회
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현식 위원장은“8월 8일 오후 2시까지 명단을 공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는데 이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떳떳하 다면 왜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냐” 면서“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여론을 살펴보면 도저히 109명이라는 숫자 가 나올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 했다. 김현식 위원장과 함께 명단 조작 의혹을 제기한 고무열 위원장은“어 느 날 전화가 와서 안철수를 지지하 느냐고 묻더라. 그래도 우리 당의 대선 후보였는데 지지하지 않는다 고 답할 사람이 있겠느냐”면서“이 질문의 답이 기자회견에 쓰인다는 말도 없었고, 전당대회 출마 지지 선언에 쓰인다는 말도 없었다. 만 약 전당대회 출마자들의 이름을 모 두 불러주고 누굴 지지하느냐고 물 어봤으면 답변이 달라질 수도 있었 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쪽도
견을 열고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안 전 대 표 전당대회 출마에 적지 않은 영 향을 주었을 109인의 서명을 확보 하는 과정에서 일부 거짓과 왜곡이 개입됐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기운 경기 화성병 지역위원장 외 42명의 지역위원장도 비슷한 시 기 성명서를 통해“출마촉구 서명 확보 과정에서 단순한 의견 피력 을‘서명’ 으로 간주하고 임의로 동 의자 명단에 포함했다는 의심이 든 다”면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당내 의원들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언 론 인터뷰를 통해“원외위원장 109 명이 지지했다고 하는데 원외위원 장 협의회 김기옥 회장이 자기도 이 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면서“제2 의 제보 조작”이라고 했다. 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반대하고 있는 동교동계 원로들은 8월 8일 회동에서 명단 조작 의혹 을 당 윤리위에 회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 견을 열고 명단 조작 의혹을 제기했 당시 통화 녹취록은 확 던 김현식 위원장은 법적 조치까지 보하지 못하고 있는 Level7,것으로 57 Symonds St. 준비 중이다. 알려졌다. 고 논란이 커지자 출마촉구 서명을 무열 위원장은“무슨 주도한 김철근 위원장은 한 언론과 문제가 있을 것이라 의 인터뷰에서“전당대회를 앞두고 고는 생각도 못했다. 명단을 공개하면 줄 세우기 한다는 녹취해야 할 이유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명단 공개 없었다”고 말했다. 를 거부했다. 친필 서명을 받은 것 원외 지역위원장 공인중개사 이냐는 질문에는 구두 동의를 받았 NZ42인과 함께 성명서를 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현식 위 내고 명단 조작 의혹을 제 원장은“그런 우려가 있으면 명단을 기한 한기운 위원장은“우리 쪽 위 우리에게만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 원장들도 비슷한 전화를 받았다고 MREINZ 냐. 김철근 위원장의 해명은 납득하 하더라. 지지선언에 사용될 것이라
국민의당 김현식 천안병 지역위원장(오른 쪽)과 국민개혁연대 이연기 창립준비위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전 대 표 전대 출마 지지서명 관련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아래는 국민의당 김철근 구로갑 지역위원장(가운데)이 7월 30일 여의도 당 사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원외지역위원장 109명 서명 확보 과정서 거짓과 왜곡 개입”제기 “떳떳하다면 왜 명단 공개 못하나”vs 김철근“줄세우기 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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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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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 측“우리의 요구 아닌 자발적 지지 선언” 억울하단 입장 는 설명을 들은 사람은 없었 다. 안철수를 지지하느냐고 물어보면 지지하지 않는다 고 대답할 사람이 누가 있느 냐”면서“전화를 각각 다른 사 람이 걸어서 질문 내용에 약간씩 차이는 있겠지만 다 그런 식이었다 고 했다”고 말했다. <일요신문>은 해명을 듣기 위해 김철근 위원장에게 수차례 전화와 문자를 남겼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 었다. 명단 조작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지만 김철근 위원장은 8 월 4일 언론 인터뷰 이후 어떠한 입 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철근 위원장과 함께 안 전 대 표 전당대회 출마 요구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이상민 안성 지역위원장
은“안 전 대표 출마를 지지하기 때 문에 기자회견에 참여했을 뿐 명단 을 어떻게 수집했는지 자세한 내용 은 김철근 위원장이 알고 있다”면 서“저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명단 조작 의혹이 불거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서“출마 촉구 서명은 출마 결심의 고려사항이 전혀 아니었다”면서 선 을 그었다. 안 전 대표 측은“문준용 제보조 작 사건의 경우 안 전 대표가 전혀 개입하지 않았어도 대선 캠프 내에 서 벌어진 일이니 책임져야 할 부분 이 있었지만 이번 지지선언은 안 전 대표가 요구한 것도 아니고 일부 원 외 위원장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 아니냐”면서 다소 억울하다는 입 장이다. 그러나 한 원외 지역위원장은“당 내 상당수가 안 전 대표 출마를 반
대하는 상황에서 출마 촉구 성명조 차 없었으면 어떤 명분으로 출마하 려 했느냐”면서“김철근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 대변인 으로 활동했던 안 전 대표 측근이 다. 조작이 사실이라면 안철수 주변 에는 조작하는 사람들만 있느냐는 말이 나올 것 아닌가.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이 없었다면 단순 해프닝 으로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안 철수 주변인물들이 제보조작 사건 으로 당을 위기에 빠트리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은 것이다. 안 전 대표 에게도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주 장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명단 조 작 의혹이 당 윤리위에 제소되고 법 정 다툼으로 이어지면 결국 명단이 공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버 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나중에 조작으로 밝혀지면 안 전 대표는 물론이고 우리 당이 또 한 번 흔들 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제가 보기엔 조작 이라기보단 명단에 참여할 지역위 원장들을 급하게 모으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둔 것 아닌가 생각된다” 면서“나중에 조사 과정에서 명단 이 공개되고 명단에 포함된 인물들 이 반발하면 후폭풍이 더 거셀 수 있다. 문제가 있었다면 빨리 고백하 고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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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이명박 정권 시절 대규모 온라인 댓글부대를 운영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 데, 관련 자료를 박근혜 정부에 인수인계해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청와대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앙숙 같은 두 정권 ‘댓글’만은 공동 운명 ‘이명박근혜 정권’
댓글부대 인수인계 정황 포착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권 시절이던 2009~2012년 대규모 온라인 댓글부대를 운영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 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정원의 불법적인 정치·선거 개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서다. 정치권 최대 관심사는 어느 선까지 이 내용을 보고받았는지 여부다. 검찰의 칼날 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게로까지 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런 가운데 < 일요신문>은 박근혜 정부 인수위 시절이던 2013년 초 국정원 댓글부대를 둘러싸고 벌 어졌던 은밀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적폐청산 TF가 8월 3일 발표한 내 국정원 용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알파(α)팀’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했 다. 원세훈 전 원장이 재직하고 있던 시기다. 2009년 5월 9개 팀이었던 것이 점차 늘어나 대선이 치러지던 2012년엔 30개 팀이 활동 했다. 구성원 대부분이 별도 직업을 가진 예 비역 군인·회사원·주부·학생·자영업자 등 보수·친여 성향의 민간인이었다. 국정원은
개가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 이었던 남재준 전 원장도 댓글사건과 관련해 2013년 4월 감찰을 실시했고, 11월‘개인 일 탈’ 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에 드러난 30 개 팀이 2013년 발견된 4개 팀에 속하는 소 규모 팀인지, 아니면 별도의 26개가 더 존재 했던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어찌됐건, 그동안 드러난 것보다는 더 많은 조직과 인 원의 댓글부대가 존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댓글부대의 구체
기환송심에 대한 공소유지를 맡은 공판팀은 8월 8일 관련 자료의 협조를 의뢰하는 공문 을 보내기도 했다. 2015년 7월 16일 대법원 은 원세훈 전 원장 사건을 파기 환송했고, 오 는 8월 30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국정원 TF 조사와 검찰 수사 종착지는 댓글부대 실체에 대해 과연 어디까지 보고 가 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는 소문이 파다하다. 박범계 민주당 최고위 원은“이 정도의 기간과, 이 정도의 규모와, 이 정도의 기간 조직이 총출동됐다면, MB정 부는 정권차원에서 정권 임기 거의 대부분을 여론조작에 몰두했다고 보는 게 마땅하다” 면서“여기에 MB가 관여됐다는 추론이 가 능하다. 이제는 MB 스스로가 여기에 지시하 지 않았고 관여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입증 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친이계 실세였지만 이명박 정권 초 권력 핵 심에서 밀려났던 정두언 전 의원도 한 라디오 에 출연,“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원 전 원장이 (이 전 대통령에게) 보 고를 했다고 볼 수밖 에 없다. 어떻게 보고 를 안 했겠느냐”고 반 문했다. 이 전 대통령 이름이 거론되자 친이 계는 뒤숭숭한 모습이다. 한 친이계 의원은 몇몇 기자들에게“정치 보복의 결정판이다. 문 대통령이 지지율에 취했다. 잘 못 건드리 면 부메랑을 맞을 것이다. 절대 당하고만은 있지 않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근혜 인수위 때 전직 청와대 인사가 친박 실세에 자료 일체 넘겨” MB정권에 국한된 문제면 박근혜정권이 수사에 개입하지 않았을 듯 이들의 인건비로 한 달에 2억 5000만 원에 서 3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 댓글 작성을 위해 사이버 팀을 운용했다는 사실은 2013년 검찰 수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당시엔 심리전단 사이버팀 4
적인 역할, 여기에 지급된 예산 내역 등에 대 해 조사에 착수했다. 2013년 국정원 댓글 수 사 때 항명 파동 등 홍역을 치러야 했던 검찰 도 국정원 TF가 고발하는 대로 전면 재수사 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원세훈 전 원장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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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진영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지금까 지 드러난 것은 2009~2012년에 만들어지고 활동한 댓글부대지만 향후 수사 결과에 따 라 그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댓 글부대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당시 후보 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 했다는 의혹 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 댓글부대가 박 근혜 정부 들어서도 역할을 했는지, 또 청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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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 ‘윗선’이 이를 알고 있었는지 등은 향 대통령과 친박이 MB에 대해 악감정을 갖고 정권에만 국한된 것이었다면 박근혜 정부가 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한 친박계 의원 있긴 했지만 이 문제는 우리로서도 껄끄러웠 굳이 감추려 했거나 수사에 개입하지 않았을 은“MB 정부 때 벌어진 일이지만 결과적으 기 때문에 잘 넘어간 것 같다. 터지면 정권 것이다. 친박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 로 보면 우리도 수혜를 입었다. 차 초반 국정운영에 치명타를 줄 수 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라리 2013년 수사 때 확실히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국정원 댓글 사건 과정에서 나타난 MREINZ 털고 갔어야 했다”고 털어놨 여기에 이 전 대통령과 박 박근혜 정권 핵심부의 스탠스를 떠올려보면 다.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에 납득이 간다. 당시 수사를 진두지휘하던 채 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대해서 앞서의 전직 의원 동욱 전 총장이 혼외자 문제로 중도하차한 흥미로운 증언들을 접할 은“두 전직 대통령 지시 것은 정권 차원의‘찍어내기’라는 게 정설로 수 있었다. 박근혜 정권 인 또는 보고가 있었는지 알 통한다.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검사는 수위가 들어선 2013년 1월 지 못한다”면서도“(인수인 수사 외압 폭로와 항명 파동 후 좌천성 인사 경 핵심 친이계였던 한 청와대 계는) 극비리에 진행됐던 일이 를 당했다. 윤 검사뿐 아니라 수사팀에 참여 전직 인사가 친박 실세 정치 다. 댓글부대 자체도 국정 했던 검사들 대부분이 한직을 맴돌았다. 서 인에게 관련 내용을 인수인 원 내에서 소수의 인원만 울중앙지검의 한 고위 인사는“우리도 (인수 댓글 수사 진두지휘했던 계해줬다는 얘기였다. 그 청 알고 있던 사안이다. 과연 인계가 이뤄졌다는 것은) 비슷한 첩보를 입 채동욱‘찍어내기’…외압 와대 인사는 국정원 최고위 대통령도 몰랐다는 게 가 수했었다. 그러나 국정원 압수수색 등이 제 폭로 윤석열‘좌천성 인사’ 급 전직 간부로부터 자료 일 능한지 모르겠다”고 했 대로 이뤄지지 못해 입증을 하지 못했다. 검 체를 넘겨받았다고 한다. 그 청와대 전직 인 다. 또 다른 친박 의원도“익히 알려져 있다 찰총장을 날리면서까지 수사를 막으려 했다 사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지만 아무런 시피 박근혜 정부는 MB 실세들에 대해 광범 는 것은 그만큼 박근혜 정부 아킬레스건이었 대답을 듣지 못했다. 다만, 또 다른 친이계 실 위하게 사정 작업을 벌였다. 원세훈 전 원장 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세였던 한 전직 의원은“국정원 댓글부대 건 은 대표적인 친이계다. 댓글부대가 만약 MB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 로 안다. 자체적으로 확인한 부분도 있었겠 지만 우리가 대부분 자료를 건네줬다고 들었 다”라고 귀띔했다. 이 과정을 자세히 알고 있는 한 친박 전직 의원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대선 때 댓글이 문제가 됐기 때문에 MB 정부 입장에선 어 뉴질랜드에서 한국까지 떤 식으로든 정리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다. 그 저렴한 가걱으로 래서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정치인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파일을 넘겨줬던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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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7월 24일 서울 서초구 중앙 지법에서 열린 대선개입 의혹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 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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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8·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등록을 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이회창의 가시밭길이 보인다 안철수‘전대 출마’승부에 드리운 그림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섰다. 스스로“독배 를 마시는 심정”이라고 밝힌 안 전 대표 등판은 당을 격랑 속으로 빠지게 했다. 8·27 전당대회 출마 공식 선언 이후 당 내홍은 확전일로다. 지난해 4·13 총선과 올해 5·9 대선을 거치면서‘간철수’(간을 많이 본다는 의미의 별칭)에서‘강철수’로 변모한 안 전 대표는 당내 반안(반안철수)계 반발에도 출마를 강행했다. 대선 패배 후 칩거 86일 만의 일이다. 안 전 대표는 대선 패배 후 정계복귀의 성공적 모델인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길과 수년째 가시밭길을 가다가 뒤안길로 사라진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및 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의 길 사이에 있다.
배수의 진이다. 안 전 대표의 당 그야말로 권 도전은 명분도 실익도 부족하다. 대 선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데다, 당 대표에 오른다고 하더라도 당의 원심력 이 잦아들지 미지수다. 안철수 호 출범과 동 시에 친안(친안철수)계와 반안 호남파가 결 별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 전 대표가‘정계개편의 불쏘시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만에 하나 안 전 대표가 8·27 전대에서 패배한다면, 향후 정치인생 은 안갯속이다. 일각에선“정계은퇴가 불가 피한 게 아니냐”라는 말도 나온다. 지난해 4·13 총선 직전 창당에 나섰던 안
포된 정치적 함의다. 안 전 대표는 대선 제보 조작 사건이 터지 기 전부터 당 대표 출마를 구상한 것 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 과정에 서 강한 불신이 싹 텄던 호남 계가 당권을 잡을 경우 내년 6·13 지방선거 전 제3지대 의 대표적 깃발인 국민의당 이 소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당권 도전에 한몫한 것으로 보 인다. 안 전 대표와 호남계는 지난
고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안 전 대표로선 정 치적 내상이 컸다. 그만큼 안 전 대표에게도 이번 전대 는 중대한 도전이다. 실도 적지 않 았다. 안 전 대표 출마를 만류 한 측근 박선숙 의원과 틀어 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안철 수의 사람들’로 분류되는 초 선 10여 명을 비롯해 측근 다 수도 안 전 대표 출마를 반대했 다. 당 한 관계자는“원내 지역구 인사 가운데 안 전 대표를 지지 하는 인사는 이 언주·손금주·최 명길 의원 정도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동섭 의원 등 비례대 표는 100% 당원투표 룰에 플러스요인이 아 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최명길 의원은 한 라 디오와의 인터뷰에서“안 전 대표가 결정한 이상 도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의원이 10명이 넘는다”라고 반박했다. 대선 제보 조 작 사건이 극에 달했을 당시 안 전 대표가 입 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도 이 같은 손익계산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승리하면‘바른정당과 통합’구상 가동…패배하면‘정계은퇴’까지 고려해야 당 대표 올라도‘원심력’잦아들지 미지수…호남파와 결별 수순 밟을 수도 전 대표는 그간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 계의 측면 지원을 받았다. 지난 5·9 대선에 서도 전략적이든, 화학적이든 안 전 대표와 호남계는 한 묶음이었다. 호남계와의 결별 까지 각오한 이번 8·27 전대가 안 전 대표 가‘혈혈단신’ 으로 치르는 첫 승부처인 셈이 다. 여기서 패배한다면, 대선에 이은 연패다. 정치적 내상을 넘어 벼랑 끝으로 내몰릴 가 능성이 크다. 안 전 대표의‘이른 귀환’에 내
해 4·13 총선 이후에도 정치적 변곡점마다 충돌했다. 그해 10월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이 대표적이다. 당시 안 전 대표 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추천했지만, 호남계 의 강한 반발에 막혔다. 당시 호남계 내부에 선“안 전 대표를 빼고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자”며 격앙된 반응까지 나왔다. 두 달 뒤 원 내대표 경선에서는 호남계가 지원한 주승용 의원이 친안계 지지를 받은 김성식 의원을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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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 말과 내년 초 전후로 출마 여 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 으로 보인다. 민주당 다수의 관계자들은 이용섭 광주시장 출마설 왜? 이 부위원장 출마를 기정사실 로 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전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보 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7 는 정치권 시선이 심상치 않다. 문재인 월15∼16일 이틀간 <전남일보 정부 실세 이 부위원장의 내년도 6·13 >의 의뢰를 받아 19일 광주시 광주시장 출마설이 끊이지 않아서다. 장 적합도를 발표한 결과를 보 대통령 직속기구인 일자리위의 위원장 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이 부위원장이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면, 이 부위원장이 2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직인 윤 사실상 위원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전남 함평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전남대(무역 장현 광주시장 11.9%,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 학과)-미국 미시간대 석사-성균관대 대학원 박 고위원 9.2%, 강기정 전 민주당 의원 8.6%, 민 사(이상 경제학)를 거쳐 정통 관료의 길을 걸었 형배 광산구청장 8.5% 순(중앙선거여론조사심 다. 행정고시 14회인 이 부위원장은 김대중(DJ) 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었다. 당 안팎에선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이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각각 관세청장과 국세청 장을 맡은 뒤 노무현 전 대통령 신임 아래 행정 부위원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윤장현 시장 간 악연이 광주시장 경쟁을 촉발 자치부 장관과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과 19대 총선에서 내리 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시 민주당은‘안철수·김 당선됐다. 20대 총선 땐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한길’ 공동 체제인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이었 에게 패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실세 다. 안 전 대표의 지지를 받은 윤 시장이 공천을 로 부상했다. 영원한 친노(친노무현)이자 친문(친 문재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대 받으면서 이 부위원장은 무소속으로 나선 강 선 전후로 측근들에게 문 대통령의 실세 중 한 운태 후보를 지지했다. 윤 시장은 5·9 대선 때 강기정 전 의원과 함께 광주 민심을 돌려놓는 명으로 이 부위원장을 꼽기도 했다. 현재 이 부위원장의 차기 광주시장 출마 입장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은‘NCND’(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에 따라 현 정부 실세인 이 부위원장과 윤 시 부정도 아님)다. 지방선거에 선을 긋는 모양새지 장, 강 전 의원, 친문 양향자 전 최고위원 등 만, 그렇다고 명확한 불출마 의사 표시도 없다. 간의 경쟁은‘문심’(문 대통령 의중)에 따라 결 [윤] 지방선거발 정계개편의 물꼬가 트이는 올해 연 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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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침묵’밖에선‘수군’
‘철수’는 없다 정치권에선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주를 이룬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출마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 나 안 전 대표는 완주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안 전 대표 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구성=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 사진=일요신문 사진팀·연합뉴스
철수는 없다
철수는 없다 안 전 대표 측은 대선 패배 후‘포스트 지 다”고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방선거’ 플랜 구상에 돌입했던 것으로 전 문제는 안 전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다. 국 해졌다. 핵심은‘지방선거 후 당권 도전’이 민의당 8·27 전대 룰은 ‘100% 당원 투표+결 다. 안 전 대표가 당 대표를 맡고 측근을 사 선투표’다. 주승용·조배숙 의원 등 호남계 무총장으로 배치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가 주축이 된 반안계 13명은 이미‘안철수 출 안 전 대표에게 우호적인 박지원 전 대표를 마’ 반대 성명서까지 냈다. 이들의 당원 장 앞세우면 호남계 원심력을 약화 악력을 감안하면, 100% 당원 투표는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내부 안 전 대표의 아킬레스건이다. 에서 흘러나왔다. 이언주·손금주·최명길 의원 이 구상만 맞으면 지 중 손 의원을 빼고는 지역 당 방선거 때 손학규 전 위 원 민심도 좋지 않은 것으로 원장을 비롯한 당내 자 알려졌다. ‘친안 vs 반안’ 구 원을 총동원, 수도권과 도의 고착은 안 전 대표 호남 대전을 치를 에게 득보다는 실 수 있다는 것이 이 많다는 지적 다. 이 때문 도 나온다. 호 에 한때 김성 남계 한 의원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식 의원의 당권 도전설 ‘100% 당원 투표’가 약점… 은“이 구도를 깨지 못한다면, 이 부상했지만, 김 의원 정계개편 과정에서 민주당으 호남계 주축 반안계 13명 이 고사했다. 당 핵심 관 로 흡수될 수도 있다”고 우려 ‘안철수 출마’ 반대 성명 계자는“지난해 12월 원 했다. 전대 패배 뒤 국민의당 내대표 경선 패배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것 이 소멸한다면, 안 전 대표의 향후 정치적 항 같다”고 귀띔했다. 로는 불투명하다. 사실상‘이회창·이인제’ 의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끝까지 (출마를)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류했는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호남권 중 반대로 안 전 대표가 전대 승리를 통해 당 진 의원은 안 전 대표와 8월 7일 면담을 끝 재건 작업에 나선다면, 지방선거발 정계개편 내자마자 담배부터 찾았다. 이 의원은“지금 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귀 명분으로 당은 공멸의 길이냐, 같이 사느냐의 중대기 들고 나온‘극중주의’를 앞세워 바른정당과 로”라며“(마지막까지) 숙고해 달라고 했지 의 통합을 통해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시 만, 이제 기대를 접어야겠다”고 말했다. 이 나리오다. 이른바‘중도대연합’ 을 고리로 더 상돈 의원도“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것 같았 불어민주당에 대한 견제 장치를 만들려는 다”고 힐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 포석으로 분석된다. 안 전 대표 승부수가 통 표는“여기서 접으면 정계은퇴나 다를 바 없 한다면 당 대표를 시작으로, ‘바른정당과 통
여기 있는데;;
합 등 정계개편 주도→지방선거 승리→총선 승리→대선 승리’로 이어지는 안철수 대권 구상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국민의당 비대 위에 참여한 한 인사는“안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정동영·천정배 의원으로 되 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실제 안 전 대표 출마 선언 이후 나락으로 떨어지던 당 지지도는 반등 모멘텀을 마련 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1 주차(7월31∼8월4일 조사, 7일 발표,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
지 참조)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6.9%로 더불어민주당(50.6%)과 자유한국당(16.5%) 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정의당보다 낮 은 지지도로 꼴찌를 면치 못하던 국민의당 이‘안철수 효과’를 본 것이다. 안 전 대표 가“전기 충격으로 당의 심장이 다시 뛰게 됐 다”며 출마 명분 깔기에 나선 것도 이와 무 관치 않다. ‘안철수 승부수’ 의 운명은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윤지상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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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북한이 9일과 10일 잇따라 미국령 괌 포위사격 시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역시‘분노와 화염’ 발언을 쏟아내며 연일 강공을 펴고 있어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북미는 일촉즉발‘불쇼’ 중러는 강건너‘불구경’ 단독 ‘괌 포위사격 엄포’북한 보도 올 초 중국에‘군사정보협정’제안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더 정확히 보자면 한반 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유례없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북한 이 9일과 10일 잇따라 미국령 괌 포위사격 시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최강대국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도발을 두고 침묵 내지는 자제 촉구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 양 국은 대북원유 제재 불가 등 최종적으로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도발 감행 이후 두 국가의 역할과 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필자는 이와 관련해 올 초 북한이 중국에‘군사정보교류협정’ 을 제안한 사실을 처음 확인했 다.
있을 것이다. 근본적 여러인 이유가 발단은 지난해 11월 23일 체결된‘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이 었다. 양국 안팎에서‘양측의 기밀 정보 유출 가능성’과‘북-중-러 도 발 가능성 확대’ 및‘반대 여론 확 산’ 등 문제점이 제기됐지만, 결국 우여곡절 끝에 한일 간 협정이 합의 에 이르렀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특히 양국의 대북정보 교류가 핵심이었 다. 한국은 정찰기 및 접경지역 휴 민트로 수집된 2급 이하 군사정보 를 일본에 제공하고 일본은 초계기, 위성, 이지스함에서 수집된 극비정 보를 한국에 제공하는 것이 요지다. 특히 한국으로서는 사각지대로 여 겨지는 강원도 원산 등 북측 동해지
역 미사일 관련 부대의 정보를 일본 의 협조로 얻을 수 있게 될 가능성 이 있다. 이를 북한 정권이 쉽게 지나칠 리 없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북 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까지 자극 할 수밖에 없다. 북한 내부관계자 에 따르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직후 북한 내부에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했다는 전언이다. 김정은과 당 최고 지도부는 이에 대해 적지 않은 논의를 진행한 것으 로 보인다. 그 논의 결과를 두고 북 한은 지난 1월 하순 외무성 부상급 (차관급) 인사를 필두로 한 실무대 표단을 중국에 보냈다. 이는 비공식 방중이었으며 고 김정일 국방위원 장 생일인 2월 16일(광명절)을 앞둔
시점이었다. 북한은 무엇보다 중국 측에 지난 해 12월부터 (중국이) 수입을 금지 한 북한산 석탄 등 여러 제재를 풀 고 광명절을 즈음하여 양국의 관계 를 회복하자고 제안할 참이었다. 물 론 중국 대표단의 광명절 초청도 병 행됐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문제였다. 북한 대표단은 이 자리에 서 중국 측에 북중 간‘군사정보교 류협정’ 이 이뤄져야 한다고 적극 제 안했다. 이는 가장 먼저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에 대한 전방위적 대 응책의 성격이 강했다. 한일 간 협 정 체결로 한미일은 대북 군사적 협 조체제를 강도 높게 구축한 것과 다 름없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으로서는 한반도는 물 론 태평양과 그 너머 미국의 군사 위성 정보를 취합하고 있는 중국 측 의 협조도 탐났다. 핵 및 발사체 기 술을 진일보시킨 북한이지만, 정작 상대 측의 위성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기술과 여건은 매우 부족한 상 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필자가 파악한 정보에 따 르면, 북한은 이에 앞서 이미 러시 아 측과 군사정보교류협정에 상당 부분 접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
다.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당 시 중앙당 비서, 2014년 11월)과 리 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당시 외무상, 2015년 3월)이 러시아를 방문한 시기를 전후해 북한-러시아 양국은‘군사정보교류’에 일정 부 분 합의했고, 이 합의 사안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요지다. 필자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합의 에 따라 지난 7월 두 차례의 ICBM 추정 발사체 실험을 포함해 지금까 지 진행된 태평양 공해상 미사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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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놓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중국과 러시아는‘대화 촉구’ 내지는‘자 제’ 정도로 대응 중이다. 두 국가 모두 일방적으로‘북한의 책임론’ 을 지적하기는커녕 뒷짐만 지고 있 는 모양새다.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동결을 위해 한미군사연습 중단 을 요구하는 것도 한미일을 긴장시 키는 이유다. 일각에선 북한의 괌 포위 사격 결 단에는 현실적으로 중국과 러시아
한미일 협조체제 대응 북중러 협정 구축 의지… 괌 포위사격 결단에도 중·러의 동의 필요할 것 시진핑
푸틴
험에 앞서 러시아 측에 사전 통보 혹은 양해를 구했을 것으로 확신한 다. 더군다나 태평양 공해상은 러시 아와도 직결된 지역이다. 북한은 한미일 군사적 협조체제 에 대항할 수 있는 강도 높은 북중 러 군사정보보호협정 체제를 구축 하고자 의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지난 1월, 북한 대표 단의 협정 제안에 대해 중국 측은 일단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양국 대표단 회의에선 차기 미사일 및 핵실험 진행 여부를 두고 감정적인 얘기가 오갔던 터라 협정 과 관련해 쉽사리 합의하기 어려웠 다는 전언이다. 다만 중국은 러시아 를 의식해 일정 정도의 여지는 남겼 다고 한다. 최근 북한이 연일 전략군 명의로 미국령 괌에 대해‘화성-12형’을 활용한 포위 사격을 하겠다는 엄포
의 협조 내지 암묵적 동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물론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대미 도발에 적극적·공개적으로 협 조할 가능성은 낮지만, 현재 취하고 있는 양국의 무반응과 액션은 한국 입장에선 상당히 불편할 수밖에 없 다. 지난 1월 북한이 중국 측에 군사 정보교류협정을 제안했다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분명 유심히 살필 부 분이다. 북한의 의도대로, 또 중국 과 러시아의 필요에 따라 공식 혹 은 비공식 협정 체제를 구축하게 된 다면 한국은 상당한 난국으로 빠질 수 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전운이 감 돌고 있는 8월, 북한의 도발 감행 여 부 뒤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 임에 반드시 주목해야 할 이유다.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정리=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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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행하고 횡령해도 ‘식구끼린데 뭘…’ 국회사무처 고위직 비위행위 묵인 논란 국회 사무처가 성추행과 횡령 등 내부 직원들의 비위 사실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징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8월 7일 긴 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가‘갑질과의 전쟁’ 을 선포한 가운 데 국회 사무처에서도 제 식구 감싸기와 뿌리 깊은 갑질 문화를 발본색원하자는 목소리 가 나온다.
또 다른 국회 직원 B 씨도“어떤 간부는 마 음에 드는 여자 직원이 있으면 그 부서와 같 이 밥을 먹자고 한다. 노골적으로 그 여자 직 원을 꼭 데리고 나오라고 말한다. 또 다른 간 부는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엉덩이를 만졌다 는 소문도 있었고, 어떤 간부는 술자리에 있 는 모든 사람의 어깨를 껴안거나 뽀뽀를 한다 고 한다. 남자 직원들한테까지 그러니 성추행 인지 단순한 술버릇인지 애매해 문제 삼기가 어렵긴 하다”고 말했다. B 씨는“A 씨가 언급한 것처럼 가해자들이 어느 정도 선까지는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성희롱 경계를 넘나들 며 피해자를 농락하고 피해자가 문제제기를 하면 너무 예민하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것”이라고 말 했다. B 씨는“이제는 회계 시스템이
국회 본회의장 입구로,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본회의 준비 작업을 위해 오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다. 연합뉴스
출장비 번번이 빼돌려도 여직원에 강제 뽀뽀해도 반년 지났지만 징계 없어 논란 일자“대책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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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사무처에 따르면 올 초 자체 회계감사 에서 모 상임위 수석전문위원을 포함한 직원 세 명이 출장비를 상습적으로 횡령한 혐 의를 포착했지만 반년 가까이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국회 측은“순차적으로 징계를 진행 하다보니 현재까지 징계가 이뤄지지 않을 것 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3월 초에는 회식 자리에서 다른 상임 위 수석전문위원이 여직원 이마에 입을 맞추 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지만 역시 아무런 징계가 없었다. 오히려 피해 여직원이 다른 부 서로 옮겨가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국회 사무처 직원 A 씨는 국회 내에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이유는 입법고시 카르텔(담 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입법고시는 국회 사무처에서 실시하는 일반직 5급 공무원 채 용시험이다. 각종 고시들 중에서도 경쟁률이 가장 높다. 19명을 선발한 올해 입법고시에 는 4624명이 지원해 243 대 1의 경쟁률을 보 였다. A 씨는“일반 직장에선 도저히 있을 수 없 는 일들이 국회 내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일 어난다”면서“특히 성추행 사건의 경우는 그 런 일이 발생해도 피해자가 문제 삼기 힘들 다. 문제를 제기한다고 해도 솜방망이 처벌로 끝난다는 것을 가해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했 다.
입법고시 출신들 주요 보직 차지…제 식구 감싸기 만연 성추문 관련 온갖 소문 있지만 처벌받는 사람은 극소수 이어 A 씨는“이번 사건의 경우 가해자도 입법고시 출신이었고 피해자도 입법고시 출 신이었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오히려 주변 입법고시 출신들이 그냥 참고 넘어가라고 회 유를 한다”면서“공무원 조직 중 국회 사무 처처럼 폐쇄적인 조직도 없다. 한번 들어오면 평생 한 곳에서만 근무해야 한다. 같은 건물 내에서 계속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피해 를 당해도 문제를 제기하기 힘들다”고 덧붙 였다. A 씨는“일반 직장 같으면 그만두기라도 할 텐데 엄청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온 입장 에서 그럴 수도 없다”면서“이번 사건도 피해 자가 외부에 알린 것이 아니라 회식 자리에 서 발생한 일이라 다른 직원들이 그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에 외부에 알려질 수 있었던 것 으로 안다. 국회 내에서는 성추문과 관련해 온갖 소문이 있지만 처벌 받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라고 말했다.
잘 정착되어 있지만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 는 여러 뒷말들이 무성하다. 하지만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면서“주요 보직 대 부분을 입법고시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문제 제기를 해봤자 오히려 문 제를 제기한 사람이 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 사무처는 입법고시 카르텔을 견제할 세 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 명했다. 국회의장과 국회 사무총장은 정치인으로 외부 인사다. 이들이 입법고시 카르텔을 견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국회의장 은 보통 5~6선 국회의원 출신이고 국회에 오 래 계셨던 분들이지만 사무처 조직에 대해서 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국회의장 임 기가 고작 2년이다. 근본적인 개혁을 하기에 는 임기가 너무 짧다. 개혁을 하려고 해도 기 존 직원들은‘버티면 곧 바뀐다’라는 생각이 강하다”고 답했다.
A 씨는“일례로 최소한 감사관실은 외부에 개방해 외부 인사를 임명하자는 주장이 수년 전부터 나왔지만 지금까지도 관철되지 않았 다”면서“국회의장 주변을 둘러싼 의사결정 권자 대부분이 입법고시 출신이다보니 개혁 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라고 말했다. A 씨는“국회 사무총장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 만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 이라면서“출장비 횡령 건의 경우는 내용을 이미 보고 받았을 텐데 그동안 별다른 반응 이 없다가 언론에서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 하니까 이제 와서 호들갑을 떠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면피용 행동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고 지적했다. A 씨는“가장 먼저 재발 방지 대 책으로 나온 것이 성희롱 예방 교육인데 이미 국회에서는 매년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 고 있다”면서“성희롱 예방 교육을 한 번 더 실시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나”라고 말했 다. 또 다른 국회 직원은“출장비 횡령 사건을 일으킨 수석 전문위원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대로 유임시켜놓고는 마치 전혀 몰랐던 일이라는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다”면서“정기인사에서 그대로 유임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진상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 해서는 먼저 폐쇄적인 조직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A 씨는“궁극적으로는 감사 관실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도 외부 전문 가를 채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방위에 배 정되면 무기 이름 외우는 데만 몇 년이 걸린 다고 한다.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면 국회 사 무처의 전문성도 높아지고 끼리끼리 문화를 희석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 서“언론에서 문제 제기된 사람만 본보기로 처벌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이나 사 무총장이 내부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근본 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국회 사무 처 측은“이번 사건이 입법고시 카르텔 때문 에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 다”면서“성희롱 예방교육 실시뿐만 아니라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후속 대책들을 내 놓을 것”이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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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발가락 통증‘봉와직염’가능성 높다 말 많고 탈 많은
박근혜‘구치소 여름나기’추적 최근‘블랙리스트’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관련 재판으로 국정농단 재판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판 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심 선고 결과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교도 소로 이감될 수도 있고 석방돼 내곡동 새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의 1심 판결이 오는 10월쯤으로 예상되는 만큼 박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생활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있는 모양새다.
구속된 박 전 대통 지난령은3월11일31일기준 134일째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런 그가 7 월 28일 구속수감 후 처음으로 구 치소 밖 외부병원을 찾았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형사 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 로 열린 재판이 끝난 뒤 법무부 호 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4분께 서초 구의 서울 성모병원을 찾았다. 성모 병원에 따르면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부위 엑스레이, 자기공명영 상(MRI) 촬영 등 정밀검사를 받고 오후 5시 15분께 병원을 빠져나갔 다.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통증 때 문에 지난 7월 10일과 11일, 13일 열린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설명에 따르면 그 는 구치소에서 왼쪽 발가락을 찧었 고, 이후 통증이 심해져 불출석 의 견을 재판부에 전했다. 이후에도 박 전 대통령이 계속 통증을 호소하자 구치소장은 구치소 의무과장의 건 의를 받아들여 외부 병원 진료를 허용했다. 박 전 대통령의 외부 진료 결과 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게 없다. 다만 진료 이틀 뒤 인 지난달 31일 법원에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의 걸음걸이에는 문제
가 없어 보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 명이다. 구치소 관계자는 이와 관 련“개인정보보호법상 MRI 결과 나 진료 결과를 알려줄 수 없다”면 서“(박 전 대통령도) 일반 수감자와 같이 의무과에서 순서를 돌아가며 정기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의료진은 박 전 대통령이 발 가락 부상과 더운 날씨 탓에 봉와 직염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 혔다. 봉와직염은 피부 표면에 생긴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에까지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상처 있던 곳에 홍반이 생기거나 상처 부위가 뜨거 워지고 부풀어 오르는 등의 증상을
국내의 모든 교정시설은 중앙냉방시설이 없고 각 방에 비치된 선풍기로 여름을 견뎌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서 울 구치소에서 어떻게 여름을 나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 최준필 기자
되면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의도“염증 때 문에 MRI까지 받은 것이라면 봉와 직염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교정시설 중앙냉방시설 없어…선풍기·물통만으로 더위 이겨야 일반 수용자보다는 나아…여럿이 부대끼지 않고 다른 독방보다 넓어 구치소 관계자“발가락 진료 뒤 법원 출석할 때 걸음걸이에 문제 없더라” 보이는 게 특징이다. 한 정형외과 전문의는“여름철 은 봉와직염 감염요소에 많이 노출 돼 있는 데다 실제 병이 가장 빈번 히 발병되는 시기”이라며“교도소 같이 더운 환경에 치료가 제대로 안
서울구치소를 비롯한 국내의 모 든 교정시설은 중앙냉방시설이 없 다. 이 때문에 수용자들은 박 전 대 통령처럼 각 방에 비치된 선풍기와 물통으로 여름을 견뎌야 한다. 한 림대 산학협력단이 국가인권위원 회의 의뢰를 받아 펴낸‘2016년 구 금시설 건강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교정시설의 혹서기 냉방문제는 수 용자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
경호 빼곤 다‘셀프 해결’ ‘발가락 진료비’누가 냈을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7월 28일 서울 서 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발가락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구금시설에 서 냉방설비는 각 방에 비치된 선풍 기가 유일했다. 그나마 선풍기도 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외부 진료로 서울 성모병원을 찾은 7월 28일 또 다른 관심사는 박 전 대통령의 진료 비를 누가 부담할까에 대한 것이었 다. 서울 구치소에 문의한 결과 이 날 진료비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직접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따르면 전 직 대통령은 본인 및 그 가족에 대 한 치료 등의 예우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예우 예외 대상’인 ‘재직 중 탄핵 결정 을 받아 퇴임한 경우’여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질 수 없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탄핵으 로 파면 결정이 났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본인이 (병원비를) 부담 하도록 돼 있다. 파면된 전직 대통 령에 대한 예우는 경호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 가 알려지며 잠잠하던 지지자들이
러 명 혼거하는 방에 한 대, 큰 방의 경우 두 대가 설치된 정도였다. 수 용자들은“선풍기는 과열을 우려해 40~50분 가동 후 10분간 중단하 며 새벽에는 아예 꺼버린다”며“더 위 때문에 탈진상태가 빈번하게 온 다”고 토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에 비해 사정이 나은 편이다. 박 전 대 통령의 독방은 3.2평(10.57㎡) 규모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조 원진 의원이 주축이 된 대한애국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7월부터 1000 만 명 석방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 며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던 어버이연합도 최근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정부 지원이 끊겨 돈이 없으니 그 만두자는 말이 나왔지만 어르신들이 ‘이렇게 물러날 순 없다’며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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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약 1.9평(6.56㎡)의 일반 수용자 들 독방보다 2배가량 넓다. 서울구 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바 있는 김 아무개 씨(51)는“여름엔 작은 방 에 여러 명이 부대끼며 더위를 이겨 내는데 독방은 선풍기와 물도 혼자 쓸 수 있지 않나. 비교할 수 없이 좋 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이 발가 락 통증을 이유로 외부 병원에서 MRI, 엑스레이 등 정밀 진료를 받 은 것도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외부진료를 신청하는 것 자체도 어렵고 나가기도 힘들다 는 게 수용자들의 전언이다. ‘2016 구금시설 건강권 실태조사’에서 한 수용자는“허가가 난다 해도 바로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순서를 기 다려야 한다”며“신청하더라도 의 료과장이나 교도관 선에서 신청을 막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외부진료는 구금시설 근처의 연계된 병원에서만 가능하다. 하지 만 박 전 대통령은 서초동 법원과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 성모병원에 서 외부진료를 받았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곳은 박 전 대통령이 재판 도중 쓰러지는 등 응급 상황이 발생 하면 긴급 이송하거나 진료를 받기 로 성모병원과 협의한 곳이다. 지난 6월 30일 박 전 대통령이 재판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책상에 엎드 려 재판이 중단되자 이러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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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남편’사이에 의혹만 모락모락 피해여성과는 무슨 관계?
김광수 의원 폭행사건 미스터리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연루된 폭행사건을 둘러싸고 갈수록 의 혹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경찰은 김 의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진상규 명에 나섰다. 특히 김 의원과 한 방에 있었던 50대 여성의 존재에 대 해선 여러 소문이 무성하다. 그날 새벽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8 월 5일 새벽 2시경 전북지방경찰청은“이웃집에서 큰 소리가 난다” 는 신고를 접수했다. 관할 지구대인 서신지구대가 전북 전주시 효자 동 한 원룸으로 출동했는데 그 자리엔 김광수 의원과 A 씨(여·51)가 있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한 여인과 연루된 폭행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엄지손가락을 다쳐 피 김의원은 를 흘리고 있었고, A 씨 얼굴엔 멍이 들어 있었다. 현장은 집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을 뿐 아니라 혈 흔까지 발견됐다. A 씨는“살려 달 라”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가 정폭력으로 의심되는 사건이었다. 지구대 관계자는“현장에 나갔을 때 A 씨가 김 의원을‘남편’이라고 소 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갑을 채워 김 의원을 연 행했다. 경찰은 김 의원과 A 씨 인 적사항을 기록한 뒤,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A 씨 의견과 치료를 받아 야 하는 김 의원 상태를 감안해 새 벽 3시경 둘을 풀어줬다. 조희현 전 북지방경찰청장은“출동 당시 현장 에선 피가 묻은 상태였기 때문에 직원들이 놀라서 뛰어 들어갔고 현 행범을 체포해서 지구대로 이동했 다. 현행범 체포가 됐고 치료를 위 해 석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속 조사를 위해 경찰이 5일 아 침 다시 원룸을 찾아갔는데, 둘은 함께 있었다고 한다. 한동안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가 결국 경찰의 설 득에 문을 열어줬다. 경찰은 A 씨만 임의 동행해 재조사를 벌였다. 그 자리에서 A 씨는“폭행이 아니라 술에 취해 실랑이를 벌이다가 다친
울증을 앓고 있다. 우울증 약도 먹 고 있다. 그런데 술을 많이 먹으면 문제가 생기더라. 밤에 전화가 왔는 데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갔다. 부엌칼을 들 고 배 쪽에 대고 있었다. 그걸 제압 해서 뺏으면서 제가 좀 다쳤다. 그 여성이 다쳤거나 폭행이 있었던 것 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8월 6일 자신의 SNS 에서도“선거를 도운 지인의 전화를 받았는데 자해 분위기가 감지돼 집 으로 찾아갔다.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던 과정에 서 소란이 발생했고 저의 손가락 부
부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 은 것도 사실이 아니다. 당시 경위 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설명 한 것이었다. 논란에 대해서는 유감 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러한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 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기 참여 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는“김 의원 이 야기한 오해의 소지는 언론을 통 해 부정적인 여론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조속히 구체적인 입장 표명으 로 사실을 가려야 한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김 의원이 미국으로 출국 한 사실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A씨 얼굴엔 피멍“살려달라”경찰에 도움 요청…거실 바닥에 혈흔까지 김의원 SNS에“선거 도운 지인”이라 해명…A씨 줄곧“남편”이라 불러 김의원 가족 만나러 미국 출국A씨도 행방묘연…조속한 해명이 해답 이웃주민“남자가 자주 들락거렸다” 일각에선 A씨가 당원이라는 얘기도… 김의원 귀국하는 대로 경찰 소환 것”이라고 진술했다. 김 의원은 5일 오후 개인 일정을 이유로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 다. 김 의원은 사건이 불거지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A 씨가) 우
위가 깊게 찔려 열 바늘을 꿰매는
미국 영부인 초상사진 비하인드
트럼프 부부 레이건 벤치마킹? 멜라니아 트럼프(46)의 공식 초상 사진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 를 낳고 있다. 사진 속에서 멜라니 아는 검정색 정장 차림에 팔짱을 낀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왼손에서 반짝이는 15캐럿 다이아몬드 결혼반 지도 시선을 끈다. 독일 시사주간 <포쿠스>가 이 사진 속에 숨어있는 특별한 점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영부인들의 초 상사진 속에 거의 배경처럼 등장하
던‘생화 장식’이 빠져 있다는 것이 다. 생화는 영부인들의 친근함과 부 드러움을 부각하는 대표적 소품이었 다. 심지어 야심 넘치는 힐러리 클린 턴마저 분홍색 장미를 배경으로 사 용했을 정도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 멜라니아 의 사진은 더없이 차가운 느낌이다. 생화 대신 아치형의 창문이 배경의 전부다. 또한 블라우스 색상과 맞춘 검정색 스카프를 두른 모습은 과거
경찰이 출동할 당시 상황이 급박했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10여 년 동안 가정폭력·성폭 력 사건을 맡아 온 한 현직 경 찰 관계자는“가정폭력 의심 사건에서 수갑을 채우고 지구 대로 연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 다. 순순히 조사에 응하지 않 거나 도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
우에 수갑을 채워 현행범 체포를 하 게 된다. 이 사건의 경우 항거했을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말했 다. 김 의원과 A 씨와의 관계도 석연 치 않다. 김 의원 해명과 달리 A 씨 가 줄곧 김 의원을“남편”이라고 말 했기 때문이다. A 씨가 거주하는 원룸의 한 이웃은“A 씨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칠 전부 터 보이질 않는다. 아마 사건 터지 고 다른 곳으로 간 것 같다. 평소 남 성이 자주 들락날락거렸다. 뉴스를 보고 남성이 김광수 의원인 줄 알았 다”고 증언했다. 실제 기자가 A 씨 집 벨을 수차례 눌러봤으나 응답이 없었다. 다른 이 웃들도 며칠 전부터 A 씨를 보지 못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웃은“평소 한 남성이 자주 그 집을 찾았다. 올해는 남성 을 확실히 봤고 작년에도 있었던 것 같다. 고개를 숙이고 인사만 하는 정도여서 그 남성이 김광수 의원인 지는 모르겠다. 사건 당일 집에 있 었는데 시끄러운 기미는 느끼지 못 했다. 경찰이 온 것도 나중에야 알 았다”고 했다. 일각에선 A 씨가 국민의당 당원 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국민의당 전 북도당 관계자는“A 씨가 국민의당 당원으로 알려졌는데 주민등록번 호 등 상세 정보를 알 수 없어 확인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원이라고 확인되면 윤리위원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피의 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다. 조희현 전북지방경찰청장은 8 월 7일“김 의원을 폭행과 상해 등 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 혔다. 경찰은 김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조사 일정을 정해 소환할 계획 이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
대신 아치형 창문을 배경 으로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포쿠스>는 이것이 우 연이 아닐 거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유세 때부터 줄 기차게 벤치마킹했던 전 임 대통령이 로널드 레이 건이었기 때문이다. 트럼 느낌이 다른 미셸 오바마와 멜라니아 트럼프의 공식 초 프가 사용했던 유명한 선 상사진. 거 구호인“미국을 다시 낸시 레이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 위대하게” 역시 레이건이 처음 사 다. 목까지 올라오는 붉은색 블라우 용했던 구호였다. 스를 입었던 레이건 여사 역시 생화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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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법무부가 탈검찰을 선언하며 개혁의 칼날을 뽑아 들고 나섰다. 검 찰에서‘셀프 개혁’ 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개혁 밥그릇’ 을 놓고 법무부와 검찰이 힘겨루기에 들어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경찰 은 법무부와 검찰에 한발 앞서 내부 혁신안을 내놓은 바 있었다. 경찰 은 수사권 조정 여론에 포석을 놨지만 내부에서‘진흙탕’싸움이 번지 며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자포자기 분위기도 감 지된다. 법무부와 검찰, 경찰 등 행정부 내홍에 사법부는 웃음 짓고 있다. 판사 블랙리스트 재조사 청원 열기가 식어 가는 탓이다.
법무·검찰·경찰 힘겨루기에 사법부 웃는 까닭
‘개혁위’제각각 띄우는 사이
판사 블랙리스트 꼬르륵 지난 8일 문무일 검찰총장이‘셀프 개혁안’을 내놓은(위 사진) 바로 다음날 법무부가 법무·검찰개혁위원회를 출범(오른쪽 작은 사진)시켰 다. 연합뉴스
법무부 장관은 9일‘법 박상기 무·검찰개혁위원회’를 출범시 켰다. 박 장관은 발족식에서“국민 80% 이상이 공직자비리수사처(공 수처) 신설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에서 보듯 국민 대다수는 신속하고 강력한 검찰 개혁을 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법무부의 탈검찰화, 공 수처 설치, 전관예우 근절, 검찰 인 사제도 공정성 확보 방안 등이 논의 됐다. 11월까지 검찰 개혁 권고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참여정 부 시절 사법·검찰 개혁 의제를 다 뤘던 사법개혁위원회 출신 인사가 중심이 됐다. 한인섭 위원장부터 사 법개혁위원회 출신이다. 조국 청와 대 민정수석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 졌다. 박상기 장관과도 사법개혁위 원회 활동에 함께 참여한 인연이 있 다. 김남준 변호사는‘민주화를 위 한 변호사 모임’ 옛 사법위원장이
었으며 김진 변호사는 현재 노동위 원장이다. 임수빈 변호사는 광우병 파동 당시 MBC PD수첩 제작진 기 소를 거부하며 검찰을 떠난 옛 서울 중앙지검 형사2부장이다. 법무·검찰개혁위는 참여정부가 다진 초석을 이어 받 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검찰의‘인사 적체 배 출구’라는 오명을 쓰 고 있는 법무부를 검 찰과 분리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거 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법 개정 없이 대통령의 권한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민정수석과 장관 자 리부터 비검찰 출신이 꿰찼다. 다음 단계는 법 개정으로 법무부와 검찰 의 이음새를 도마에 올리는 일이다. 문제는 법무부의 이런 개혁 방침 발표 하루 앞서 검찰이 이미‘셀프 개혁안’ 을 내놨다는 점이다. 8일 문
무일 신임 검찰총장은 기자 간담회 에서“사회 각계의 덕망 있는 분들 을 모셔‘검찰개혁위원회’를 발족 시키고 이를 지원할‘검찰개혁추진 단’을 대검찰청에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스스로 개혁하겠다
검찰‘셀프개혁’외친 다음날 법무‘법무·검찰개혁위’발족 “거의 저격 수준”…충돌 조짐 고 나선 검찰의 발표 직후 법무부가 검찰을 손보겠다고 나선 꼴이다. 검 찰 관계자는“거의 저격 수준이다. 대놓고 검찰보고 개혁 칼날 내놓으 라는 말과 같다”고 반응했다. 법무부와 검찰이 힘겨루기에 들 어간 사이 경찰의 한 발 앞선 개혁 날갯짓이 한풀 꺾였다. 내홍으로 경 찰 내부가 어수선해진 탓이다. 경 찰청은 지난 6월 16일 검·경 수사
권 조정을 전제로 경찰개혁위원회 를 발족했다. 법무부와 검찰의 개혁 다짐을 두 달 앞선 행보였다. 위원회 는 외부 전문가로만 구성돼 신선하 다는 평을 들었다. 인권보호·자치경 찰·수사개혁 3개 분과로 나뉘어 경 찰의 문제점을 찾고 대책을 미리 마 련해 수사권 조정을 대비하자는 취 지였다. 경찰개혁위는 오는 10월 21일 경 찰의 날에‘경찰개혁권고안’을 발 표할 계획이다. 경찰은 정기·수시회 의에서 도출된 협의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고 심의·의결한 안건은 바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속력
게시물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최근 이철성 청장을 향해 촉발된 광주민주화운동 비아냥 의혹은 현 정권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안 그래도 임기 내내 친 박 비호세력으로 분류되며 비난의 화살을 한 몸에 받아 온 이 청장이 었다. 박근혜 옛 대통령의 마지막 인 사로 알려진 이 청장은 촛불집회 때 법원의 행진 허용 판결을 무시하거 나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재수사를 거부하기도 했다. 의혹이 터지자마자 경찰 안에서 는 이철성 청장이 오래가지 못할 것 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 공무원 특유의‘쉬 쉬하기’ 정서가 고개 를 들며“그래도 그렇 지 안에서 벌어진 일을 그렇게 폭로할 수 있냐”는 여론이 조성됐다. 익명을 원한 한 경찰청 관 계자는“처음에는 이 청장을 비난 하는 목소리가 가득했다. 그런데 이 게 좀 지나니까 왜 굳이 안의 일을 밖으로 폭로해 경찰 전체가 싸잡아 비난당하는 상황을 만들었냐는 자 조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 다”고 말했다. 진흙탕 싸움이 그칠 줄 모르고
경찰, 한발 앞서 검경수사권 조정 전제‘경찰개혁위’발족 그러나 수뇌부 암투에 묻혀 은 없지만 경찰은 최종 권고는 대부 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경찰의 이런 검경 수사권 조정‘볕 자리 선점’은 현재 포화 속으로 빠져 들었다. 최근 이철성 경 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 이 암투를 벌이기 시작했기 때문이 다. 이 청장은 지난해 광주지방경찰 청장이던 강 교장에게‘민주화의 성 지’ 문구가 담긴 광주청 페이스북
KOREAN SUNDAY TIMES 18 AUG 2017 제764호
‘오랜 숙원’수사권 조정은 물 건너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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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vs 강인철 내홍…떨어진 연시 걷어찬 경찰 지난 7일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촛 불집회 당시 광주지방경찰청장이었던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은“이철성 경 찰청장이 전화해‘민주화의 성지에 근 무하니 좋으냐’라고 했다”고 폭로했 다. 곧 이어 강 교장의 비위 혐의가 수사에 착수되며 강 교장의‘갑질’ 의혹도 연이어 터져 나왔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18일 페이스북에“연일 계속되는 촛불집회 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민주 화의 성지, 광주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 강 인철 당시 광주청장은“이철성 경찰청 장이 전화해‘당신 말이야. 그 따위로 해놓고’ 등의 말을 쏟아내며 언성을 높였다”며“이 청장이‘바로 글을 내 리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처리하든 지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화통화 사실 조차 없다고 했다. 이 청장은“강인철 교장에게 게시글 관련해 전화를 하거 나 질책한 사실은 없다”며“다만 지 난해 11월 6일 고 백남기 농민의 노제 를 앞둔 상황에서 11월 4일 내지 5일 열도록 부당한 영향력 행사했다고 보 쯤 강 교장의 휴가 신청을 질책한 적 고 있다. 또한 경찰은 강 교장이 지난 해 광주청장으로 있을 때 전남대 의 은 있다”고 자료를 냈다. 현재까지 둘의 통화를 입증할 자료 과대학에서 무료로 진료를 받았다는 는 없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되면 통 혐의도 수사할 예정이다. 화내역을 제공받을 수 이 청장‘민주화 성지글’삭제 지시 의혹 있어 향후 진실이 드러 날 가능성은 있다. 지 강 교장 비위 혐의 관련 수사 착수까지… 난 8일 전직 경찰 모임 ‘ ‘수사권 가져올 수 있겠나”자조 목소리 인 무궁화클럽과 시민 강인철 교장은 의혹 모두를 부인하 단체 정의연대는‘민주화의 성지 조롱 사태’를 직권남용 혐의로 엮어 이 청 고 나섰다. 강 교장은“경찰청은 작 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은 것이라도 잡아내려고 5주 동안 8 강 교장도 수사 대상이다. 지난 9일 명을 내게 붙여 탈탈 털었다”며‘표적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근 강 교장 감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강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교장은 지난해 11월 인사 때 경기남부 지방경찰청 1차장으로 좌천성 인사를 밝혔다. 강인철 교장은 직권남용과 뇌물수 당했다. 또 지난달 26일 치안정감 인 수 등의 혐의을 받고 있다. 경찰은 강 사 때 물을 먹었다. 경찰 내부에서는 둘의 싸움이 정치 교장이 경찰 상조회의 기금 1억 2000 싸움에 휘둘리는 형세라고 보는 시각 여 만 원 가운데 약 7000만 원을 투 이 많다. 특히 강인철 교장 휘하에 있 입해 중앙경찰학교 안에 치킨 가게를
지난 4월 법원행정처 작성· 관리 의혹‘판사 블랙리스트’ 재조사 문제는 관심 밖으로… 강인철 교장에 대한 비위 의혹 수사 까지 시작되자 경찰 내부에서는 수 사권 조정은 물 건너 갔다는 푸념 까지 나온다. 강 교장은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자포자기의 목소리가 들린다. 또 다 른 한 경찰청 관계자는“지금 똘똘 뭉쳐 검찰 개혁에 대비하는 것도 모 자란 데 내부에서 이렇게 싸워 버리 면 누가 수사권을 경찰에게 주자고 나서겠는가. 수사권 가져오는 건 힘 든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와 검찰, 경찰 등 행정부
산하 조직이 개혁위원회를 가지고 셀프 개혁을 외치는 이 상황을 사 법부는 오히려 반기는 눈치다. 여 론의 관심이‘판사 블랙리스트’에 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사 법부 행정을 맡은 법원행정처는 판 사들의 성향과 동향을 파악한 판사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해 왔다는 의혹에 빠진 바 있었다. 판사들이 들고 일어섰다. 진상조 사위원회가 조직됐고 판사회의가 개최됐다. 하지만 블랙리스트가 있 다고 추정되는 법원행정처 기획조 정실 컴퓨터는 열리지 않았다. 진상 조사위원회는 최종적으로“블랙리 스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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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8월 14일~8월 20일
제공=해천 선생님(www.hellounse.com) 유료상담=060-600-8933
쥐
잠재된 불만은 빨리 터트리는 것이 서로에게 더 좋다. 36년생 그동안 손해를 봤다면 이제는 이익을 본다. 48년생 옳은 일을 한다면 망설이지 말라. 60년생 경제적인 손실은 있지만 명예는 얻는다. 72년생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면 보상을 바라지 마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소
지나치게 큰 뜻은 이루기 어려우니 계획을 잘 세워야 손해가 없다. 37년생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니 공을 세운다. 49년생 마 음이 쉽게 흔들리니 믿음이 없다. 61년생 조심성이 늘어나니 위 험을 피하게 된다. 73년생 용기를 내서 일을 추진해야 한다. 금 전운○ 애정운△ 건강운×
호랑이
6월 16일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 이철성 청장. 왼쪽은‘삭제 지시’ 논란이 된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글. 고성준 기 자
었던 한 경감이 올린“강인철 중앙경 찰학교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필요 한 수사와 추가적 감찰 조사를 진행 하라”는 촉구 글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간다. 한 경찰은“무언가 정치적인 줄다리기에 서로 휩쓸리고 있는 듯하 다”고 말했다. 경감의 글에는“강인철 교장은 내가 수사구조 개혁 세마나에 참석하자 내 사무실 직원에게 나를 가리켜‘자기 일도 못하면서 거기에는 왜 가느냐’ 고 모욕했다”며“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차량 업무 담당자를 불러 4시간 동안 추궁 했다. 그것도 모자라 이튿날 전체 회 의석상에 담당자를 불러 재차 추궁하 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경찰 안에서‘쓴소리꾼’으로 불리는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경찰의 이런 행태에 참담하다는 심정 을 고백했다. 황운하 울산청장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서“경찰에 대한 신 뢰가 미흡한 상태이고 시대적 과제로 등장한 검찰개혁에 걸림돌이 될까봐 두렵다. 신뢰를 얻으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국민 신뢰가 실추되지 않도록 빨리 수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
노 실 벗 금
토끼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된 다. 39년생 감당하기 어려운 일은 욕심 내지 마라. 51년생 가진 것이 많다고 자랑하면 손해를 본다. 63년생 고생을 한 뒤에 이 득이 생기게 된다. 75년생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니 재물이 쌓 인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용
취급 물품이나 거래처를 바꾸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40년생 주변 사람들과 화합할 일이 생긴다. 52년생 능력 을 초과하는 일을 하게 될 수 있다. 64년생 두세 번 노력해야 원하는 것을 이룬다. 76년생 친한 사람과 다투는 일이 없도록 하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뱀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긴다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일이 수 있다. 41년생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53년생 늦어져도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라. 65년생 자신의 실력을 해야 위기를 극복한다. 77년생 매사에 조심하니 손해 보는 없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말
항상 조심하고 두려워하니 어려움이 생겨도 피해갈 수 있을 것 이다. 42년생 실력발휘를 못하니 답답하다. 54년생 일에 중심을 잡아야 성공한다. 66년생 어려운 일은 우회하는 것이 좋다. 78 년생 자신을 낮추고 묵묵히 실력을 키워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양
자신을 낮추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와주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 43년생 원칙을 지키면 이익이 생긴다. 55년생 원하는 것 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낮춰라. 67년생 인지도가 상승하는 시기 이니 최선을 다하라. 79년생 다른 사람을 돕게 되니 인기가 높 아진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원숭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44년생 아랫사람의 말을 들어야 할 때이다. 56년생 자신 의 노력만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68년생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속을 수 있다. 80년생 실수를 해도 문제될 것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닭
앞으로 나서기보다는 조화를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니 나서지 마라. 45년생 신용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7년생 욕심 이 앞서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69년생 친구의 도움으로 어려 움을 해결한다. 81년생 이성 문제로 고생하게 되니 주의하라. 금 전운○ 애정운○ 건강운◎
개
기초가 부실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우니 기초에 충실히 하라. 46년생 어려울 때 귀인이 나타나니 걱정하지 마라. 58년 생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니 서두르지 마라. 70년생 유혹 을 이겨내면 이익이 생긴다. 82년생 자신을 대신해서 일할 사람 을 찾아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돼지
버릴 것이 있다면 아까워도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오히려 이득 이다. 47년생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 59년생 앞 으로가 더 중요하니 지난 일은 잊어라. 71년생 아무리 급해도 세 번은 고민을 해야 한다. 83년생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으니 서두르지 마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최]
사들은 지난 6월 추가 조사를 청원 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를 거부 했다. 판사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시민 10만 명이 지난 7월 말 진상조사를 청원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모든 관심은 행정부의 진흙탕 싸움으로 돌아가 버렸다. 익명을 원한 한 판 사는“대법원장 교체에 대한 기대 감이 있긴 하다”면서도“하지만 대 법원장 교체와 진상 규명은 다른 일 이다. 지금 진상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 정국은 받아들이 기 정말 힘들고 안타까울 따름”이 라고 말했다.
잃었던 권리를 되찾게 되는 시기이니 최선을 다하라. 38년생 력한 만큼 인정을 받게 될 수 있다. 50년생 계획은 거창해도 천은 하지 않는다. 62년생 정직한 사람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어난다. 74년생 그동안의 손해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다. 전운◎ 애정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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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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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누나’가고‘이모’뜬다 유명 연예인의 사랑법이 한층 과감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연상연하 커플도 늘어난다. 이제는 열 살 나이 차이도 거뜬한 모습 이다. 40대 여자친구와 20대 남자친구의 연애도 목격된다. 이들 커 플을 향해 간혹 놀라움의 시선이 제기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아 랑곳없이 사랑에 당당하다. ‘월드컵 미녀’로 유명한 가수 미나(46) 와 가수 류필립(29)이 2년째 공개연애를 하고 있다. 나이 차이가 17 세나 나지만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것은 물론 이제는 나란히 TV 예능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해 애정을 드러낸다.
김준희·이대우
40대 여친·20대 남친…이 조합 어떤가요?
연예계 연상연하 커플 바라보는 달라진 시선 가수 출신 방송인 김 최근에는 준희(42)와 보디빌더 이대우 (26)가 공개 연인을 선언해 화제다. SNS를 통한 애정공개에도 거침이 없다. 둘만의 여행 모습을 여러 장 의 사진으로 기록해 알리는가 하 면‘닭살커플’이라고 할 만한 애정 행각도 서슴지 않는다. 연예계에는 이미 상당한 나이 차 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부부 도 있다. 최근 가수 바다(38)는 9세 어린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고, 그 보다 앞서 연기자 한혜진(36)은 8세 연하인 기성용 축구 국가대표와 결 혼해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최근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연상연하 커 플의 사랑은 이들 부부의 선택과 비 교해서도 더욱 과감하다.
# 남의 시선도 안티도…당당하 게 의연하게 김준희는 최근 SNS에 이대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망설이고 겁내 하는 나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연인이란 사실이 알려진 뒤 나이 차이 등 외적인 조건이 대 중의 호기심을 끌게 되자 자신의 입 장을 밝혔다. 김준희는“사소한 것 하나까지 원 하는 걸 이뤄주는 사람, 늘 사랑한 다 말해주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 끼게 해주는 꽉 찬 마음을 주는 사 람”이라며“서로의 눈을 마주하지 만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볼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 영화처럼 나타나 내 삶을 로맨틱한 영화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남자친구 이대우를 소 개했다. 1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 도 사랑을 키우는 두 사람은 운동 과 패션 등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다
17세 차이를 극복하고 2년 째 열애 중인 미나·류필립 커플에 이어 최근 16세 차 김준희·이대우가 연인 사이 임을 공개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가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로 데뷔한 김 준희는 과거 동료 가수와 결혼 한 경험이 있지만 그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혼한 뒤 주 력해온 온라인 쇼핑몰의 성공으 로 현재 패션사업가이자 방송인 으로 활동해 왔다. 그동안 꾸준한 관심을 받은 김준 희이지만 이번처럼 대중의 호기심 이 그에게 집중된 적은 드물다. 온 라인상에서는 악성 댓글, 악의적인 공격이 어김없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김준희와 이대우는 의 연하고 당당한 모습 이다. 최근 인도네 시아 발리로 떠난 여행의 과정을 SNS 를 통해 누리꾼과 공유했다. 17세 차 연상연 하 커플인 미나와
미나·류필립
다”며“내가 생각한 이 상형의 조건이 세 가지 인데, 전부 맞아떨어지 는 대한민국에서 유일 한 여자였다. 관능적 이고 흑진주 같은 피 부, 인형 같은 외모, 운동을 잘하는 여 자가 이상형이다” 고 밝혔다. 결혼까지 염두에
17세 차이 미나·류필립 커플 이어 16세 차이 김준희·이대우 연인 선언 악성댓글에도 당당한 애정표현으로 정면돌파…‘안티’보다‘응원’많아져 류필립은 결혼 가능성까지 점쳐지 는 커플이다. 2015년 8월 교제 사 실이 공개된 이후 2년째 변함없이 애정을 키워가고 있다. 그 사이 류 필립은 군복무까지 마쳤다. 미나는 기꺼이 그 옆을 지켰다. 두 사람의 교제는 김준희, 이대 우 커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김준희는 연하 남자친구와 교제를 고민하던 과정에서 평소 알고 지낸 미나의 모습에 용기를 얻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 다. 미나와 류필립은 적극적인 동반
한혜진-기성용·김가연-임요환 결혼했던 2~3년 전엔 안티 심해 누리꾼 고소 법정공방 벌이기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에 함께 출연해 첫 만남부터 연인으 로 발전한 과정, 군 입대와 결혼 계 획까지 공개했다. 나이는 숫자일 뿐 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증명 하려는 듯 서로를 향한 사랑을 방 송에서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류필립은“미나를 보고 첫 눈에 반했지만 고백하기가 힘들었
두고 교제하는 커플이지만 상당 한 나이 차이 탓에 생기는 주변의 우려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 히 류필립의 어머니는 둘의 교제 를 반대했다. 아들의 교제 사실을 기사를 통해 접한 어머니의 반대는 심했다. 심지어 아들에게‘동네 창 피해서 살 수가 없다’는 말까지 했 다. 하지만 결국 아들의 뜻을 꺾지 못했고, 직접 만나 겪은 미나의 장 점을 보고 둘의 관계를 승낙했다.
# 연상연하 커플 향한 시선… ‘격세지감’ 10세 차이를 훌쩍 넘기는 이들
연상연하 커플의 공개데이트 는 그 자체로 대중의 시선 변화까 지 이끈다. 파급력이 상당한 유명 연예인이 보여주는 모습이 만드는 효과다. 앞서 여덟 살 나이 차이를 극복 하고 결혼한 한혜진, 기성용 부부 때만 해도 대중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부부와 같은 나이 차 이인 배우 김가연과 프로게이머 출 신 임요환 부부를 둘러싼 대중의 시선도 비슷했다. 물론 이들의 사랑 을 응원한 팬도 많지만 일부에서는 악의성 짙은 공격이 벌어졌고, 김가 연은 자신과 가족을 비방한 누리꾼 을 고소해 법적 공방도 벌였다. 당시 김가연은“공격이 곧 방어라는 생각을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2011년 혼인 신고를 하고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지난해 뒤늦은 결혼 식을 올렸다. 교제부터 혼인신고,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오랜 시간 이 유 없는 비방에 시달린 끝에 고통 을 참지 못해 고소까지 진행하게 됐 다는 이야기다. 이는 전부 불과 2~3년 전에 벌어 진 일들이다. 지금은 분위기가 사 뭇 다르다. 숱한 안티에 시달린 앞 선 연상연하 커플과 비춰보면 달라 진 변화상은 더욱 눈에 띈다. 요즘 미나·류필립, 김준희·이대우 커플 을 향해서도 ‘안티’ 보다 응원의 목 소리가 더 높다.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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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금 농담도 콸콸콸~
사이다‘톡’ 시청자‘꽉’ 김희선·이효리
‘큰언니 잔혹사’어떻게 깼나
연합뉴스
연합뉴스
‘큰언니’ 잔혹사가 깨졌다. 지난해 말부터 배우 이영애, 고소영 등이 연이어 안방극장에 돌아왔으나 고배를 마셨다. 세월의 벽은 생 각보다 높았다. 하지만 올해 배우 김희선과 이효리는 이 징크스를 보 기 좋게 날려 버렸다. 두 사람 모두 본업인 연기와 노래 외에도 예능 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호응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김희선과 이 효리는 어떻게 세월의 무게를 덜어냈는지, 키워드로 체크해봤다.
김희선 주연 <품위있는 그녀>는 JTBC 드라마 최초 시청률 10% 돌파 목전에 있다. 원 안은 <품위있는 그녀> 스틸컷.
# 관록, 원조‘센 언니’의 무게감 김희선이 주연을 맡은 JTBC <품 위있는 그녀>는 이미 <밀회>와 <힘 센여자 도봉순>을 넘어 JTBC 드라 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JTBC 드 라마 최초로 10% 돌파도 목전이다. 그 중심에는 김희선이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 역을 맡았다. 서슬 퍼런 재 벌가에서 품위를 지키며 누구나 부 러워하는 재벌가 며느리로 자리매 김했지만 남편의 외도에 절망해 이 혼을 결심한다. 재벌가의 테두리 안 에서 안락함을 만끽하며 사랑스러 운 아내이자 충실한 며느리로 살던 그는 남편을 등진 후에도 우아함을 잃지 않으며 제 갈 길을 간다. <품위 있는 그녀>라는 제목에 딱 들어맞 는 모습이다. 실제로도 상당한 재력가와 결혼 한 후 화목을 가정을 일구고 있는 그에게서는 일부러 연기하지 않아 도 생활 속 품격이 뿜어져 나온다 는 평가도 있다. 정작 김희선은 <품 위있는 그녀>의 기자간담회에서“우 아진이라는 캐릭터가 힘들다. (바람 핀 남편에게)‘넌 아웃이야’라는 대 사는 우아진만 할 수 있는 대사”라 며“사실 실제 내 성격 같았으면 둘 다 죽인다. 나 자신을 억누르기가
힘들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효리는 지난달 정규 6집 <블랙 >을 발표하며 4년 만에 대중 곁으 로 돌아왔다. 기존의 통통 튀던 이 미지를 벗은 그는 앨범 이름처럼 묵
김희선 이효리
이효리는 새 앨범 <블랙>의 대다수 곡을 작사 작곡했다. 왼쪽은 JTBC <효리네 민박> 한 장면.
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 예능, 녹슬지 않은‘촉’ 김희선과 이효리의 공통점은‘솔 직함’과‘의리’다. 그래서 두 사람 의 주변에는 사람이 넘치고, 이런 흥과 끼는 예능을 통해서 분출되곤
김희선은 모유 수유에 대한 이야기 를 나누며“모유 수유를 해서 아이 가 배부르면 젖을 따로 통에 보관했 는데 누워서 뺄 때 모유가 천장까지 닿을 정도였다”라고 말해 남성 MC 인 신동엽과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
예능서‘모유수유 톡’특유의 입담 과시…드라마 복귀작도 대박 소탈한‘소길댁’매력 발산…사회적 메시지 담은 신규 앨범 주목
직한 주제를 담은 노래로 어필했다. 삶, 환경, 구원 등을 노래하며 총 10 곡 중 9곡의 작사, 8곡의 작곡에 참 여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피력했다. 기존 이효리를 기대하던 이들은 다소 아쉬웠겠지만 불혹을 앞둔 이 효리의 멋진 변신이라는 평가가 줄 을 이었다. 그가 또 다시‘텐미닛’ 이 나‘유고 걸’ 같은 곡으로 승부하 려 했다면 오히려 비판이 난무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음악성 이 뛰어난 기타리스트 이상순과의 결혼이 그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 친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는 컴백 기 자회견에서“과거 발표한 앨범은 내 가 중심이었다. ‘나 잘났어’ ‘내가 최고야’ 하는 식이었다”며“이번 에는 깊이 있는 느낌으로 가보려 했 고, 직접 곡과 가사를 쓰며 진정성
둘 다 지상파 외 종편· 케이블 채널에서 각광… 새 영역 개척 높은 평가 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은 컴백 후에도 지속됐다.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 외에 tvN <섬총사>에 고정 출연하며 방 송인 강호동, 아이돌 정용화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호동조차 꼼 짝 못하게 만드는 그의‘돌직구’ 발언은 <섬총사>의 관전 포인트다. 최근에는 SBS <미운우리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과 시했다. 평균 나이 70대인 엄마들 이 싱글로 살아가는 아들의 VCR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이 프로그램에 서 김희선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운 모습으로 한데 어우러졌다. 특히
들었다. 이어 그는 엄마들에게“참 젖이라고 아세요”라고 물었고 어머 니들은 저마다“참젖”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포복절도케 했다. 이효리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다. 그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일반인 출연 자들과 격의 없이 섞였다. 남편 이 상순과 제주도에서 사며‘소길댁’ 으로 불리는 그는 손수 민박집에 온 사람들을 거둬 먹이고, 요가 수 련 장면을 보여주며 웰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효리와 이 상순의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은 모 든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자유분 방한 이효리와 그런 아내를 한없이 끌어안는 이상순의 모습을 보여 시 청자들은 채널을 돌리지 못한다. 화 려함을 걷어낸 후에 더 멋진 모습
으로 어필하는 이효리를 향해 대중 은“역시 이효리”라고 외치고 있다. # 탈 지상파, 새 길을 개척하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지상파 외 채널에서 각광받고 있다. 김희선 이 활약을 보이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를 비롯해 게스트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아는 형님>은 JTBC 작품이다. <섬총사>는 tvN에서 제 작한다. 이효리는 각 방송사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두루 섭렵하고 있지만 그의 컴백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역시 JTBC에서 만드는 <효리네 민 박>이다. 이 여세를 몰아 JTBC <한 끼줍쇼>에도 출연했다. 2000년대 전후를 풍미한 김희 선, 이효리는 지상파의 최대 수혜자 다. 하지만 그들이 컴백하며 선택한 곳은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이 다.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 다. 한 방송 관계자는“지상파 성공시 대를 이끌었던 왕년의 스타들이 탈 (脫) 지상파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의 미 있는 대목”이라며“김희선, 이효 리 입장에서도 또 다른 영역을 개척 했다는 측면에서 이번 성공은 괄목 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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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생각보다 너무 늦게 터진 거예요. 그만큼 이쪽 세계가 굉장히 좁고 폐쇄적이고, 자기 들 사이에서 쉬쉬하는 게 미덕 이고 관행이라고 착각했기 때 문입니다.” 최근 영화계를 떠 들썩하게 한‘김기덕 감독 여 배우 폭행·강요 사건’과 관련 한 한 영화계 관계자의 이야기 다.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뒤 <일요신문>과 만난 연극· 영화계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 로“이제라도 공론화됐으니 다 행”이라면서도‘거물’을 상대 로 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보이기 도 했다.
“이쪽 판에선 일상”… 이번에 판 뒤집히나
‘베드신 강요·폭행 논란’
김기덕 감독 기소될까 사건은 최근 보도되면 김감독의 서 알려졌지만, 실상은 2013년 3월 발생해 올 1월 처음 문제가 제 기되면서 이때부터 업계 측의 진상 조사와 검찰 고소가 진행돼 온 것 으로 밝혀졌다. 김 감독의 영화 <뫼 비우스>의‘어머니’역으로 캐스팅 됐던 배우 A 씨가 촬영 중 김 감독 으로부터 폭행과 계획되지 않은 베 드신을 강요당했다며 영화인 신문 고에 알리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A 씨는 2013년 3월 2일 김 감독 에 의해 캐스팅이 확정됐고, 같은 달 9일부터 10일까지 전체 출연 분 량의 70% 촬영을 완료했다. 영화 촬영을 짧은 시간에 속행으로 끝내 는 김 감독의 성격에 따라 빠르게 진행된 셈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이‘연기지도’를 명목으로 A 씨의 뺨을 내리쳤고, 당초 받았 던 시나리오에 없던 선정적인 연기 를 강요했다는 것이 A 씨의 주장이 다. <뫼비우스>에서 A 씨는 남편의 외도에 분노해 아들의 성기를 자르 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 이 장면 에서 A 씨는 실제 성기와 흡사하게 제작한 모형을 이용해 촬영하기로 돼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촬영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배우의 성기 를 직접 잡으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것이다. A 씨가 주저하자 김 감독은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13일 A 씨는 이 문제로 더 이상 김 감독과 일을 할 수 없다 고 판단, 제작사인 김기덕필름 측과 수차례 상의 후 하차를 결정했다. 그런데 이후 촬영장에서는 묘한 소 문이 퍼졌다.“A 씨가 갑자기 이유 없이 하차하는 바람에 영화 제작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 제작사와 상 의를 거친 뒤 하차를 했다고 밝힌 A 씨로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A
대책위원회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8일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영화계 내 성폭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씨가 김 감독에 대해 강요, 폭행, 모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대중 욕은 물론‘명예훼손’혐의로 고소 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된 것은“왜 한 이유가 여기서 기인한 것으로 보 김 감독이 고소를 당했나”가 아 인다. 닌,“왜 A 씨는 4년이나 지 A 씨 사건 난 지금에 와서야 고소를 했 보도 직후 김 나”였다. 실제 사건이 발생 기덕필름 측 한 2013년에 김 감독 측에 은 마치 사건 게 책임을 묻지 않고 4년 뒤 을 처음 접하 인 지금 고소를 했다는 것 는 것처럼 다소 에“꿍꿍이가 있지 않냐” 우왕좌왕하는 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 모습을 보였다. 다. 그러나 실제로 이에 대해 A 씨의 변호 는 지난 1월부터 인단 가운데 한 명인 이 스터 포 > 스 A 씨, 영화인 신 명숙 변호사 겸 한국여 <뫼비우 영화
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피해 배우 A 씨에 대해‘왜 이제 와서 난리냐’ 는 사람들도 있고, 김 감독에 대해 서는 ‘터질 줄 알았다, 오히려 늦게 터진 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라며“전자의 경우는 아무래 도 ‘우리들도 다 참는데 왜 모난 돌 처럼 구느냐’는 생각 때문인 것으 로 보인다. 이 쪽(연극·영화계)은 연 출과 감독이 절대적인 갑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참는 것이 당연한 것, 더 나아가 미덕처럼 여겨지는 일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 C 씨는“연극판, 영화판에 발 들이민 사람들 가운데
‘거장’상대 소송전 이례적…“너무 늦게 터졌다”vs“이제 와 유난이냐” “폭로하려면 다신 이 바닥 발붙일 생각하지 말아야… 참는 게 미덕처럼 여겨져” 문고를 통해 사건이 접수됐다는 사 실을 인지했고, 이와 관련한 해명문 을 서면으로 보내는가 하면 김기덕 필름 측 관계자가 김 감독을 대리해 참고인으로 진술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확한 해명문의 내용은 확인되 지 않았으나, 언론 보도 이후 김 감 독 측이 밝힌“(A 씨의) 뺨을 때린 것은 연기지도와 연출을 위함이었 고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 “베드 신은 시나리오 상에 있는 장면을 연출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는 것과 동 일한 내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배우 A 편에서 진술해 줄 사람 과연 얼마나 될까… 수사 제대로 진행될지 의문” 성아동인권센터 대표는“4년 동안 피해자가 (사건에) 손을 놓고 있었 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관련 단체 나 기관들과 많은 상담을 했고, 변 호사들도 만났다. 그런데 한 변호사 가‘내가 (그 업계를) 잘 아는데, 고 소하지 마라. 고소해 봐야 도움이 별로 안 될 것’ 이라고 말렸다고 했 다”라며“여러 군데에 문을 두드려 도 부정적인 이야기만 돌아왔기 때 문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 라고 지적했다. 영화계 관계자 B 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업계 사람들의 반응이“반 반”이라고 말했다. 그는“사건 공동
모욕적인 발언이나 폭행, 성 관련 문제 가운데 하 나라도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 며“이쪽 사람들은 지금 하는 일을 접고 다른 분야의 일을 찾기가 정말 힘들다. 어쨌든 이 판에서 뼈를 묻 어야 되기 때문에 부당한 일을 당해 도 ‘이것 때문에 내 진로를 망칠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게 된 다”라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연극·영화계는 지난해 말 부터 올해 초까지 SNS 사회를 뜨겁 게 달궜던‘○○계 성폭력 문제’공 론화에 있어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피해 사실들이 SNS를 통해 공개되긴 했지만 대부분 익명 으로 증언하는 데 그쳤고, 여성단체 나 연극·영화계 전문 미디어가 기
획으로 다룬 보도 외에는 큰 관심
박정훈 기자
을 받지 못했다. 연극·영화계 관계자들은“이 바 닥이 정말 좁다. 폭로하려면 이 바 닥에 다시는 들어오지 않겠다는 각 오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다들 가 해자인 누군가를 정확히 지목해 폭 로하지 못하고 몸을 사릴 수밖에 없 었을 것”이라고 소극적인 태도를 해명했다. 이번 사건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연대 지지를 받고 공론화된 것에 대 해서는“사건이 충격적이라서가 아 니라 상대가‘김기덕’이기 때문”이 라고 입을 모았다. 앞선 관계자 B 씨 는“김기덕이 아니라 그냥 독립영화 감독 아무개 씨의 일이었다면 이렇 게까지 이슈가 됐겠나”라며“사실 사건 자체는 이 쪽 판을 아는 사람 들이라면 일상적으로 생각할 정도 로 단순하고, 원래부터도 알음알음 다 알려진 이야기라서 종사자들 가 운데는 크게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그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제가 더욱 크게 공론화돼 현장에 서 관행처럼 묵인된 배우나 제작진 들에 대한 폭행, 모욕, 성 문제 등이 자정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 다”면서도“한편으로는 과연 김 감 독의 사건이 기소 의견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에 대한 우려 도 따른다. 상대는 여배우 한 명이 고 김 감독 측은 본인은 물론, 촬영 현장에 있던 김기덕필름 관계자들 이 증언할 건데 이들이 과연 여배우 측이 주장하는 사실 그대로를 진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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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급 여우들 줄줄이 벗긴 그 감독 비결은… 베드신 촬영에 요즘대한영화계에선 확실한 사전 협의가 이뤄 진다. 노출 수위는 물론이고 명확한 콘티를 바탕으로 화면의 앵글과 조 명까지 모두 논의를 거친다. 여전히 독립영화계에선 이런 사전협약보다 는 현장에서의 감독의 연출 권한이 더 중시되고 있어 김기덕 논란이 불 거졌지만 일반 상업 영화계에선 이 제 흔치 않은 풍경이다. 그렇지만 배우의 파워가 크게 형 성되기 전인 2000년대 중후반까지 는 이런 상황이 흔했다. 이미 그 당 시에도 몇몇 톱스타급 여배우들은 노출 장면에 대한 세세한 사전 협의 가 이뤄졌지만 일반적이고 보편적 인 분위기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영화감독 A 의 영화에선 늘 유명 여배우의 노 출 장면이 담겼다. A가 워낙 뛰어 난 연출력을 가진 감독이기에 스타 급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것이 사 실이지만 그 전까지 전혀 노출 연기 를 하지 않던 여배우들도 A와 작업 을 하면 꼭 벗었다. 노출 연기 경험 이 A의 영화가 유일한 여배우들도 꽤 될 정도다. 그렇다고 사전 협의 를 거쳐 노출을 조율하진 않았다고 한다. 배우 역시 베드신의 존재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신체 주요 부위 노출은 마다할 것이라는 입장 을 분명히 하고 촬영에 들어간 여배 우들도 하나같이 노출 연기에 응했 다. 당시 A와 함께 자주 작업을 했던 한 영화 스태프는“A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와 노출 수위를 조 율하곤 했다”라며“그는 절대 강압 적인 분위기가 아닌 토론하는 상황 에서 왜 노출 장면이 필요한지를 조 곤조곤 설명했고 결국 배우들의 동 의를 이끌어내곤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현장 조 율로 이뤄진 노출 연기에 대해 나중 에 문제제기를 한 여배우는 거의 없 다. A가 자신이 언급한 노출의 당위 성을 제대로 영화에 담아냈기 때문 이다. 거장 임권택 감독 역시 현장에서 여배우의 노출 수위를 조율한 경험 이 있다. 그것도 여배우의 음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수위
김기덕 논란 통해 본
‘베드신 촬영장에서 생긴 일’ 김기덕 감독과 여배우 A의 베드신 논란으로 시작된 배우들의 인 권 문제가 영화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케이블 채 널 온스타일의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한 배우 이영은의 자신의 경 험을 바탕으로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영화 촬영 현장에 서의 일인데 첫 촬영과 첫 신, 첫 컷이 남자배우와의 베드신이었다 고 한다. 게다가 감독은 현장에서 전라 노출을 요구했다는데 사전 에 합의된 내용은 아니었다. 결국 이영은은 그 영화에서 하차하게 된다. 사실 베드신 촬영 현장에선 잦은 돌발 상황이 연출된다. 특히 사전 협의 내용과 전혀 감독의 다른 파격적인 노출 요구에 배우들 은 당황하기 마련이다.
다. 영화 <화장>에서 김호정의 화장 실 장면으로 베드신은 아니고 뇌종 양을 앓다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장면이었다. 시나리오에선 노출 수 위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 다. 임 감독은“남편을 향한 수치심 과 미안함, 그리고 여러 감정의 편 린들을 담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 을 회상하며“다소 무리한 부탁이 었지만 김호정이 들어줘 정말 고맙 다”고 말했다. 김호정 역시“처음
염정아의 노출 장면이다. 이 영화에 서 단 한 번 노출 연기를 선보인 염 정아는 15년여가 흐른 뒤에야 한 예 능 프로그램에서 당시의 일을 언급 했다. 염정아는“촬영을 하려고 한 게 아니다. 당시 매니저도 없었고 엄마도 같이 안갔는데 하라고 하니 얼떨결에 했다”라며“극장에서 보 고 기절할 뻔했다. 내가 해놓고도 노출수위가 높았다”고 밝혔다. 역 시 시나리오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았지만 촬영 직전 현장에서 노출
영화 <미인도>의 김규리와 <화장>의 김호정(맨 아래)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파격적인 노 출신을 대역 없이 직접 촬영했다.
염정아 어린 나이에 얼떨 결에 찍은 파격 노출신“큰 상처” 김규리 대역 사전협의 했지만 본인이“직접 촬영”맘 바꿔 염정아는 1995년 작 품 <테러리스트>에 서 단 한번의 노출 연기를 선보였다. 그 는 이후 당시 마음 의 상처를 고백했다.
에는 상체나 이런 것들을 이미지화 해서 찍었는데 나중 에 풀샷으로 연결해보니 그 장면이 훨씬 아름답다며 감독 님이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파격 적인 노출이 담긴 장면이긴 하지만 성적인 묘사를 위한 장면이 아니었 던 데다 영화의 완성도를 위한 감독 과 배우의 열정으로 받아들여진 상 황으로 이해가 된다. 반면 사전 협의 없이 감독의 연 출 의지와 현장 분위기로 인해 파 격 노출 장면이 촬영된 경우도 있 다. 바로 영화 <테러리스트>에서의
영화를 연출 한 전윤수 감 독 은“정 사 장면에서 대 역이 필요한가를 많이 고민했다”라 며“하지만 김민선의 몸이 너무 아 름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노출에 대한 사전 협의와 현장에 서의 감독 요구가 엇갈리면서 모호 한 영화가 완성되기도 했다. 여배우 B는 신인 시절 파격적인 노출의 영 화에 출연한 바 있다. 신인이지만 탄탄한 소속사의 지원을 받던 B는 잦은 베드신과 파격 노출이 불가피 한 영화에 출연했다. 그렇지만 사전 조율 과정에서 신체 주요 부위의 노 출 수위에 대해한 협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실제 촬영에 돌입한 뒤 감 독은 점차 베드신의 비중을 키워갔 고 거듭 노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B와 소속사에선 사
연출력 탁월 A 감독, 현장서 여배우와 노출 수위 조율해… 조곤조곤 설명‘동의’얻어내 수위가 바뀐 것이었다. 염 정아는“그때 22세였는데 어 린 마음에 상당한 상처였다”라며“차라 리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했 더라면…”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 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영화 <미인 도>에서 파격 노출 베드신을 선보 인 김규리(당시 이름 김민선)는 대 역을 사용하기로 한 사전 협의가 있 었음에도 현장에서 직접 노출 장면 을 촬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상황이 변화돼 김민선의 노출 연기가 이뤄졌다. 이
전 협의에 충실한 베드신과 노출 연 기를 주장했다. 그 결과 이 영화에 는 잦은 베드신이 등장하고 파격적 인 성관계 장면도 많았음에도 노출 수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았다. 베 드신마다 B는 매우 부자연스러울 만큼 노출을 자제한 것. 팔 등을 이 용해 계속 가슴 부위를 가리며 연기 를 했기 때문으로 아무리 파격적인 성관계 장면일지라도 그의 팔은 다 양한 카메라 앵글에도 불구하고 늘 가슴을 가리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노출 수위는 크게 낮고 여배우의 연 기도 많이 어색한 영화가 되고 말았 조재진 프리랜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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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궁지 몰린 삼성, 삼성‘장충기 문자’미스터리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언론인들과 고위 공직자들이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에게 보낸 청탁문자가 공개되면 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들은 민간기업 임원인 장 전 사장에게 민감한 정보들을 수시로 전달했 고, 광고와 인사 문제를 청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개된 문자와 관련해“노골적이면서도 양심과 상식 에 반하는 수많은 청탁·로비 정황이 담겨 있다”면서“반드시 수사 해야 한다”고 했다.
공개된 후 정치권과 사정 문자가 당국 주변에선 고개를 갸웃거 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장 전 사장 이 왜 이런 민감한 문자들을 파기하 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도 제기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장 전 사장은 삼 성그룹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했던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 전·현직 언론인들과 고위 공직자로부터 청탁 문자를 무더기로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장 전 사장이 1월 9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는 모습. 고성준 기자 joonko1@ilyo.co.kr
한지 어제부터 제 목만 조르고 있습 니다. 올 들어 삼성의 협찬+광고지 원액이 작년 대비 1.6억이 빠지는데 8월 협찬액을 작년(7억) 대비 1억 플 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OOO 기자 러스(8억)할 수 있도록 장 사장님께 올림”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잘 좀 말씀드려달라는 게 요지입니 언론사의 한 간부는“사장님, 식 다. 삼성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사는 맛있게 하셨는지요? OOOO 혹시 여지가 없을지 사장님께서 관 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4개월. 저는 심 갖고 챙겨봐 주십시오. 죄송합니 시간이 어떻게 다. 앞으로 좋은 기사, 가는지도 모를 좋은 지면으로 보답 언론인 · 고위 공직자, 정도로 정신없 하겠습니다”라고 했 이 지내고 있습 민감한 정보 전달에 다. 니다. 죄송스런 광고·인사 문제 청탁 한 언론인 출신 초 부탁드릴 게 있 빙교수는“별고 없으 어 염치 불구하고 문자 드립니다. 제 신지요? 염치불구 사외이사 한 자리 가 OOOO 맡으면서 OOO OOOO 부탁드립니다. 부족합니다만 기회 에서 당부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작년에 OOOO으로서 신문 잘 만드는 데만 서울경제 OOO 그만두고 OOO 초빙 집중할 수 있도록 제발 저한테는 영 교수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미안합 업 관련된 부담을 주지 말아 달라는 니다. OOO 드림”이라면서 사외이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잘 지켜 사 자리를 청탁하기도 했다. 주는 듯 싶더니 이번에는 정말 심각 또 다른 언론사 간부는“존경하
‘하해와 같은 배려 간절히 앙망하오며…’ 삼성공화국 민낯 드러낸 청탁 문자 언론인들과 고위 공직자들이 장 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에게 보낸 청탁문자를 살펴보면 삼성 공 화국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지적이다. 한 대법관 후보자는 장 전 사장에게“하OO 대한변협 회장 이 거품을 물고 저를 비토하여 두 시간 이상 격론을 벌이다가 저와 진 보 측 김OO 변호사를 패키지로 같 이 낙마시키는 걸로 봉합되었다 한 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장 전 사장은 이헌수 국정원 전 기획조정실장과 각종 정보를 문자 로 주고 받았다. 이 전 실장은 장 전 사장에게“사장님 지원으로 우리 나라가 안정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자료는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
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청와대 인 사로 추정되는 인사는 장 전 사장에 게“장 선배님 불쑥 죄송합니다. 오 늘 11시 BH(청와대) 회동 관련 참고 하세요.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 미국 대기업 17곳 10만 개 청년 일자리 창출. 아무래도 지 금 VIP(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게 노동 개혁인데 그에 대한 협조의 뜻 을 밝히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라 고 보고했다. 언론인들도 장 전 사장에게 바짝 엎드렸다. 한 기자는“존경하는 실 차장님! 어제 감사했습니다. 면세점 관련해 상의해보니, 매경이 어떻게 해야 삼성의 면세점 사업을 도와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셨
인물로 보안에 관해서는 최고 수준 으로 알려져 있다”면서“장 전 사 장이 보안을 위해 휴대폰 8~9대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장 전 사장이 그 중의 일부를 특검 측에 넘겨 무언의 메시지를 던진 것은 아 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문자를 삭제한다고 해도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복구할 수 있고 문자를 삭제하거나 휴대폰 을 분실했다고 하면 증거인멸 혐의 를 받을 수 있다. 문자에서 이재용 재판과 관련한 중요한 내용은 나오 지 않는다. 그래서 별다른 저항 없 이 특검 측에 제공한 것 같다”고 분 석했다. 장 전 사장은 피고인 신문 에서“임원들은 매년 휴대폰을 바꿔 주는데 특별히 감출 것도 없어서 수
옵는 장충기 사장님! 그동안 평안하 셨는지요? 몇 번을 망설이고 또 망 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문자를 드립 니다. 제 아들아이 OOO이 삼성전 자 OO 부문에 지원을 했는데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떨어졌는데 이번에 또 떨어지면 하반기에 다시 도전을 하 겠다고 합니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시험 과정과 방법도 바뀐다고 해서 이번에도 실패를 할까 봐 온 집안이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OOO 수험번호 1OOOOOOO 번이 고 OOO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습 니다. 이 같은 부탁이 무례한 줄 알 면서도 부족한 자식을 둔 부모의 애 끓는 마음을 가눌 길 없어 사장님 의 하해와 같은 배려와 은혜를 간 절히 앙망하오며 송구스러움을 무 릅쓰고 감히 문자를 드립니다. 사 장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리면 서까지 폐를 끼쳐드린 데 대해 용서 를 빕니다. 모쪼록 더욱 건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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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의 메시지” 년간 쓰던 폰을 그대로 썼다”고 했 다. 누가, 왜 문자를 외부에 유출했는 가도 의문이다. 형법 제127조(공무 상 비밀의 누설)에 따르면 공무원 또는 공무원이었던 자가 법령에 의 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할 때에는 2 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했다. 공개된 문자는 이재용 재판과 직접 적인 관련성도 없는 내용들이다. 일 각에선 최근 언론들이 이재용 재판 과정에서 삼성에 유리한 기사들을 쏟아내자 특검이 이를 견제하기 위 해 외부로 유출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공개된 문자 상 당수가 언론인과 연관된 내용이 다. <시사인>도 기사에서‘언론이 일방적으로 삼성을 응원하고 있 다’면서 언론과 삼성의 유착관계 를 조명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 했다. 하지만 특검은 유출 의혹을 강하 게 부인하고 있다. 특검 핵심 관계자 는“공소 유지 하는 것도 바빠 죽겠 는데 우리가 뭐가 답답해서 흘리겠 나. 보도가 나갈 때까지 특검 내부 에서도 모르고 있더라. 아침 회의에서도 이런 문제는 논의되지도 않았다. 회의 시작 전
섬기시는 일들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라며 아들의 수험번호까지 불러주 며 취업을 청탁했다. 또 다른 기자는“장 사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안팎으로 조심하는 수밖 에 없을거 같습니다. 누워계시는 이건 희 회장님을 소 재로 돈을 뜯어 내려는 자들도 있구요. 나라와 국민, 기업을 지키 는 일이 점점 더 어 려워져갑니다”라며 이 건희 동영상 보도를 비판하는 듯 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장 전 사장은 청와대 내부 인 사 정보도 수집했던 것으로 보인 다. 장 전 사장은 2015년 2월 김 기춘 비서실장 후임 인사와 관련
에‘그런 일이 있었다네요’하고 넘 어간 사안이다. (공개된 문자가) 우 리 공판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라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우리도 자료를 제출 받은 것”이라며“특검이 아니더라 도 유출될 수 있는 통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박영수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편법이나 꼼수를 쓴 다면 피의자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매번 강조한다. 수사하다 무죄 증거 가 나오면 망설임 없이 인정하고 덮 자고 했다”면서“외부에서 볼 땐 특 검이 문재인 정권하고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박 특검이‘정권은 영원 하지 않다’면서 편향된 사고를 가지 면 안 된다고 했다. 특검 이력을 발
선임돼 논란을 일으켰다. 공개된 것 외에 실제로 청탁이 이 뤄진 문자는 없느냐는 질문에는“특 검은 국정농단 사건과 직접적인 관 계가 없는 사건은 조사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살펴보지 않았 다”고 답했다. 고위 공직자들이 장 전 사장에게 정보보고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 자에 대해서도 비난 목소리가 높다. 언론인들의 경우 광고 협찬, 취업 청 탁, 사외 이사 등으로 원하는 바가 뚜렷했지만 고위 공직자들이 삼성 을 돕고 얻은 것이 무엇인지는 확인 되지 않고 있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 동사무처장은“과거 삼성 X파일 사 건(삼성이 전현직 검사들과 검찰 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 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휴대폰 8~9개 사용 소문…“그중 일부를 특검에 넘긴 것 아니냐”의심 눈초리 특검의 언론 견제용? 이재용 재판중 삼성에 유리한 기사 쏟아지자 흘렸단 의혹 판 삼아서 이득을 취하거나 인기를 누리려고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여 담이지만 박 특검이 이규철 전 특 검보를 다시는 안 보기로 했다. 대 변인 역할을 수행한 사람이 그렇게 가볍게 행동할 수 있느냐고 질책했 다”고 말했다. 이규철 전 특검보는 특검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사로
해“BH기류(일부)입니다. 신세돈 교수는 과거 오랫동안 공부모임을 같이해 인연은 있으나, 김광두 교 수 계열로 최근 청와대 비판을 많 이해 주변에선 글쎄라는 반응입니 다. 실장 문제와 관련해 VIP가 지 금까지도 아무 언급이 없어 시기 조차 가늠하기 어렵답니다. BH실무자들도 답답해 한답니다”라는 내용 의 문자를 전달받 았다. 신임 민정수 석 인사와 관련해 서는“민정수석 후 보자 검증 동향 정 보 수집. 극비-보안유 지요망. 민정수석 후보자 로 박상옥(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장, 11기, 경기고, 서울대, 전북부 지검장)에 대해 세평 정리 등 특감 반에서 진행 중임”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전직 검찰총장이 장 전 사장에
특검“공소 유지도 바빠 죽겠는데 뭐가 아쉬워 흘리겠나”강력 부인 위층에 정기적으로‘떡값’을 전달 했다는 녹취파일)을 보면 알 수 있 는 것 아니냐”면서“여전히 물밑에 서 각종 청탁과 거래가 이뤄지고 있 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게 직접 청탁을 한 일도 있었다. 임 채진 전 검찰총장은“임채진이네. 그동안 건강하게 잘 계셨는가. 이 번 토요일 미팅 계획은 예정대로 시행되겠지? 내공을 좀 더 깊이 갈 고 닦아 그날 보세. 그리고. 내 사 위 OOO이 수원공장 OO실에 근 무 중인데, 이번에 인도 근무를 지 원했네. 본인의 능력과 적성에 대 해 오랜 고민 끝에 해외근무를 신 청한 것이라 하네. 조그만 방송사 기자를 하고 있는 내 딸 OO이도 무언가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인 도에서 몇 년간 공부하고 오면 좋 겠다면서 날더러 꼭 좀 갈 수 있도 록 자네에게 부탁해달라 하네 그 려. 부적격자라면 안 되겠지만, 혹 시 같은 조건이면 가급적 OOO이 인도로 나갈 수 있도록 좀 도와주 시면 안 되겠는가. 쓸데없이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하네. 이번 토 요일날 보세~~~!!”라는 문자를 [명] 남겼다.
이어 안 사무처장은“그런 노골적 인 방법이 아니더라고 삼성과 가깝 게 지내면 내부 인사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퇴직 후 사외이사, 법 무팀 등 갈 수 있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실 보좌관도“국 정감사 때 삼성과 관련한 질의를 준 비하면 온갖 통로로 회유와 압박이 들어온다. 삼성의 영향력이 그만큼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실 보좌관은“삼성 과 관련한 질의나 법안 등을 준비 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삼성에서 의 원에게 직접 연락해 압박하더라. 특 히 재벌 지배구조 개선 등 삼성 경 영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법 안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고 말했다. 삼성 측은 장 전 사장 문 자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그룹 차 원에서는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 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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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최근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가 선풍적 인기 를 끌면서 2012년 재계를 뜨겁게 달궜던 영풍제 지 스토리가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노미 정’이라는 이름은 현대판 신데렐라로 회자되며 수많은 뒷말을 낳았다. 취재 결과, 노미정 전 부 회장은 2016년 11월‘노성현’ 으로 이름을 바꿨 다. 또 최근 노 전 부회장이 영풍제지 소유의 제 주도 테마파크를 사들인 사실도 확인했다.
<품위있는 그녀> 실제모델
노미정
영풍제지 전 부회장
요즘 뭐 하나?
노성현으로 개명 후 마지막‘단물’까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이야기와 영풍제지의 실화가 비슷하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그녀>는 돈만을 목표 <품위있는 로 사는 박복자(김선아)가 대 성펄프 회장 안태동(김용건)에게 의 도적으로 접근, 안주인이 된 뒤 회 사와 집안을 장악해가는 이야기다. 안태동의 두 아들은 상류사회 진출 을 위해 철저히 준비된 그녀를 당 해내지 못한다. 드라마는 안태동이 박복자에게 50%가 넘는 회사 지분 전부를 넘기며 정점을 찍었다. 재계와 온라인상에는 드라마가 판지 제조업체 영풍제지를 모티브 로 했다는 얘기가 무성하다. 드라 마에 등장하는 박복자와 안태동의 나이 차이, 제지 회사, 두 아들, 지 분 전량 양도 등 우연이라기에는 비 슷한 부분이 너무 많다는 이유에서 다. 2012년 말 79세였던 이무진 영 풍제지 전 회장은 35세 연하의 부 인 노 전 부회장에게 회사 지분 51.28%를 전부 증여했다. 본인의 주식을 합친 총 55.64%의 지분으 로 하루아침에 영풍제지 최대주주 로 등극한 노 전 부회장은‘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는 사이 영풍제지 경영 일선 에 참여해 왔던 이 전 회장 두 아들 은 회사 밖으로 밀려났다. 이 전 회 장은 본처와의 사이에 자녀 5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장남 택섭 씨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대 표이사로, 차남 택노 씨는 2009년 부터 2011년까지 사내 등기이사로
한 상황에도 영풍제지는 2012년 2 월 주당 250원이었던 배당금을 1년 만에 2000원으로 무려 8배나 높게 책정하며 고배당 경영을 폈다. 2015년 12월 노 전 부회장은 영 풍제지 지분 50.54%를 사모집합투 자기구‘큐캐피탈파트너스’가 출자 한 투자목적회사‘㈜그로쓰제일호 투자목적’에 넘겼다. 이 전 회장이
인 자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취득 할 때는‘경영권 프리미엄’이 인정 될 때와 거래대상 이익을 위해 손해 를 작정하는 단 두 가지 경우”라면 서“당시 제지산업 전망이 썩 좋지 않았고 영풍제지 실적이 악화되는 시점이었다는 점에서 펀드를 통해 일부러 개인 자산을 비싸게 사준 사 례”라고 분석했다.
사모펀드에 650억 받고 지분 넘겨…주가보다 비싸게 팔아‘수상해’ 영풍제지 소유 제주 테마파크도 어이없이 싼 가격에‘그녀’손으로 79세 이무진 전 회장, 35세 연하인 노 전 부회장에 회사지분 51.28% 전부증여…‘현대판 신데렐라’뒷말 경영 일선에 참여했다. 그러나 두 아들은 영풍제지 주식을 단 한 주 도 가지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나게 됐다. 영풍제지는 2012년 11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14년 831억 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순이익 도 5분의 1 이하로 악화됐다. 이러
지난해 말 이혼도장‘쾅’ 고령의 회장 꾀어 쌍둥이 낳고…전처는 충격에 노미정 전 부회장과 만나기 전까지 이무진 전 회장에게는 두 명의 부인이 있었다. 이 전 회장 과 첫 번째 부인 사이에는 다섯 명의 자녀가 있 었고, 그중 두 아들이 상당기간 영풍제지 경영 에 참여했던 택섭 씨와 택노 씨다. 영풍제지 핵 심 관계자는“이 전 회장이 가정을 소홀히 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오랜 별거 끝에 첫 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두 번째 부인을 맞았지만 둘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앞의 관계자는“주변에서 본 두 번째 부인은 회장님에게만큼은 최고의 여자였 다.‘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40년 넘게 일군 회사가 한순 간에 다른 회사에 넘어간 것이 다. 매각 직후 노 전 부회장은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의 지 분 34.48%를 취득했다. M&A 전문가들은 큐캐피탈파 트너스와 노 전 부회장 거래가 석 연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노 전 부 회장은 자신의 지분을 650억 원(주 당 5792원)에 팔았다. 2015년 12 월 29일 당시 영풍제지 주가 3385 원을 훨씬 웃도는 가격이었다. 한 M&A 전문가는“사모투자사가 개
노 전 부회장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 로 영풍제지 공식 보고서에 등장했지만 지금까지 그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거 자살 의 없다. 1969년 4월 13일생으로 올해 만 48세라는 점과 백석대 대학원을 수 료했다는 것 정도다. 다만 과거 보험업계에 종사 했다는 얘기도 있다. 둘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진 건 2013년 3월 장 남 택섭 씨가 노 전 부회장을 검찰에 고소·고발 하면서다. 두 사람은 2008년경 서울의 한 호텔 커피숍 운영 팀장이 이 전 회장에게 노 전 부회 장을 지인이라 소개하면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노 전 부회장은 아이를 갖고자 했지만, 이 전 회 장이 정관수술을 받았고 당시 74세로 워낙 고령 이라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노 전 부회장은 아이를 갖기 위한 시 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결국 2008년 서울의
사모펀드와 노 전 부회장의 수상 한 거래는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 다. 지난 5월 31일 영풍제지는 제주 도 테마파크를 노성현 씨에게 72억 원에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자산총액 5.9%에 달하며 처분 예정일은 12월 31일이다. 주목할 점은 노성현 씨가 노 전 부회장과 동일인이라는 점이다. 서 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부동산 등기 부에 따르면 노 전 부회장은 2016 년 11월 22일‘노미정’에서‘노성 현’으로 개명했다. 이 아파트는
한 대형병원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임신 에 성공했고 이듬해 쌍둥이를 출산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두 번째 부인은 너 무 큰 충격을 받은 나머지 수면제를 과다 복용 해 자살을 시도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남편이 막내딸보다 어린 여자와 바람 을 피우고 심지어 아이까지 낳았다는 사실은 끝 내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 같다. 결국, 그는 극 심한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얼마 뒤 목을 매 자살한다. 앞의 핵심 관계자는“두 번째 부인이 자살한 당 일 노 씨로부터 모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며“더욱 충격적인 건 사모님이 돌아가시고 노 씨가 그 분의 차를 타고 다녔다는 점”이라고 분노했다. 택섭 씨는 당시 혼인한 관계도 아니었던 노 전 부회장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의뢰한 건 생 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위반된다는 점을
2012년부터 이 전 회장과 노 전 부 회장이 함께 거주했던 곳이다. 제주도 테마파크는 노 전 부회장 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던 2014년 6 월, 영풍제지가 영농조합법인‘백록 담 흰사슴 테마파크’로부터 취득 한 자산이다. 당시 영풍제지는 제주 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덕수 리 소재의 토지 5980평(1만 9769 ㎡)과 건물 634평(2096㎡)을 취득 했다. 문제는 테마파크 매각액이다. 2014년 당시 영풍제지가 제주도 테 마파크를 취득한 가격은 70억 원이 다.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도 부동산 시세가 폭발적으로 상승했음에도 영풍제지는 노 전 부회장에게 불과 2억 원 높은 금액에 매각하기로 했 다. 제주 서귀포시 소재 부동산의 한 공인중개사는“서광리와 덕수리는 3년 전에 일반적으로 토지는 3배 이상, 건물은 20~50% 가격이 올랐 다”고 말했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ilyo.co.kr
고발·고소의 근거로 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택섭 씨는 시술을 진행한 의사 김 씨도 함께 고발했 지만 결국 패소하고 만다. 재판 당일에도 노 전 부회장은 모습을 드러내 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 지분 전부를 증여 받은 노 전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이 전 회장과 최종 이혼했다. 잠시 함께 산 기간은 있었지만 이혼 전부터 현재까지 별거 중이었다. 올해 9세 가 된 쌍둥이 자녀는 노 전 부회장과 떨어져 현 재 영국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제지 사정에 밝다는 한 업계 관계자는“노 전 부회장이 2015년 갑자기 사모펀드투자사에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은 상속세 마련의 목적이 컸겠지만, 자신이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 두 아 들이 권리를 요구할 것을 우려해 가능성을 아예 [혜] 차단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KOREAN SUNDAY TIMES 18 AUG 2017 제764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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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되자마자 영어의 몸…
이복형제‘엇갈린 운명’ 드라마 뺨치는‘동아제약 3부자’ 스토리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지난(53)이8일회사 자금 일부를 빼돌려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앞서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 3부(부장검사 조용한)는 6월 27일 피의자 신 분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 회장을 소환 해 조사한 이후 8월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 다. 강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횡령, 약사법위반, 조세포탈 등이다.
# 경영권 물려받은 지 7개월 만에… 검찰은 강정석 회장이 2007년부터 2011년 까지 법인 자금 521억 원을 빼돌리고, 경영진 에 부과된 개인 세금을 법인에 전가하는 등 720억 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횡령을 허위비용 처리로 감추면서 법인 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데는 170억 원대 조세 포탈 혐의가 적용됐다. 강 회장은 또 2009년부터 최근까지 전 국 20여 개 병원지점 관계자에게 자사 제 품을 처방해 주는 대가로 리베이트 55억 원 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이 1999년 동아제약 이사회 구성원으로 재임 한 이후 동아제약 영업본부장, 대표이사 부 사장,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까지 맡으며 사실상 리베이트 행위의 최고 결정권 자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회장 구속에 따른 대 규모 투자 판단 등 중요한 의사결정은 각 사 별 책임경영을 통해 회장 공백을 최소화하 고, 현 상황에 대해 전사적 역량을 모아 헤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강 회장은 올해 1월 동아쏘시오홀 딩스 회장에 올라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지 약 7개월 만에 영어의 몸이 됐다. 동아쏘 시오홀딩스는 35년 동안 그룹을 이끌어온 강 신호 회장(90)이 올해 초 경영 일선에서 물러 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강정석 부회장 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강정석 회장 구속으 로 강신호 명예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 에 대해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복귀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강 회장 구속으로 새삼 동아그룹 후계자 자 리를 두고 경쟁하던 강 회장의 이복형 강문석 전 수석무역 대표(56)와의 엇갈린 운명이 주 목을 받고 있다. 애초 강신호 명예회장이 후계 자로 점찍었던 이는 강문석 전 대표다. 강 명 예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전 대표는 장남 강의 석 씨(64)를 대신해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다. 강의석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에 참여하 지 않았다. 부자 갈등은 강 전 대표가 1990년대 기획 조정실장 및 전무이사를 맡아 대대적인 구조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들어가고 있다. 오른 쪽은 강문석 전 수석무역 대표. 연합뉴스·일요신문DB
장은 세 명의 부인 사이에 4남 4녀를 뒀다. 이 중 강문석 전 대표의 어머니이자 강신호 명예 회장의 첫 부인인 박 아무개 씨는 2006년 7월 법원의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후계자가 뒤바 뀐 시기와 겹친다.
# 강문석 과거 횡령 혐의로 실형 동아제약에서 물러난 강문석 전 대표는 동 아제약 주식을 매집하며 주주총회에서 표 대 결을 시도할 정도로 아버지에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제약 경영권 다툼이 여의치 않자 강 전 대표는 2008년 동아제약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2년 뒤 우리들제약 인수에 나섰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수석무역은 2008년 디지털오션을 인수했고, 디지털오션을 통해
애초 후계자였던 강문석 부자갈등으로 나락…이복동생 강정석 회장 취임 강정석‘리베이트’혐의 구속…강문석이 그룹 맡았다면 그가 책임졌을 듯 조정에 나선 이후 다. 강 전 대표는 당시 32개 계열 사 중 부실한 곳 이 많아 이대로 두다간 모기업인 동아제약마저 위태롭다는 판단을 했다. 그러나 강 명예회장은 자신이 애정을 가진 회사들이 아들에 의해 문 닫는 것을 꺼렸다. 강문석 전 대표는 2003년 동아제약 대표 이사 사장에 올랐지만, 2년 뒤인 2005년 1월 돌연 주류 수입업을 하는 계열사 수석무역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반면 그의 이복동생 인 강정석 회장은 2005년 동아제약 영업본 부장, 2006년 동아오츠카 사장을 거쳐 2007 년 3월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당시 이를 두고 세간에서는 본처와 후처 간 의 세력다툼에서 강 명예회장이 후처의 손을 들어 준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강 명예회
강신호, 부인들 간 세력다툼서 후처 손 들어줘…첫 부인과의 이혼과 후계자 바뀐 시기 겹쳐 강신호 명예회장
이에 대해 강 회장은 병원 리베이트는 일선 영업직원들의 실적 욕심이 빚은 개인적인 일 탈이거나 회사와 무관하게 도매상이 저지른 것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 졌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최경서 영장전담 판 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구속은 유무죄 결정이 아니다. 향후 재판과정서 의혹에 대해 소명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 장을 밝혔다. 강 회장의 부재로 인한 경영공 백 우려에 대해서는“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각 사별 전문경영인 체제로 독립
우리들제약 인수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강 전 대표는 공금 45 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2년 6월 구속됐다. 수석무역이 우리들제약을 인수하는 데 필요 한 자금을 디지털오션에서 빌려주었으나 수 석무역이 이를 갚지 못한 것이다. 당시 검찰 은 강 전 대표가 회사자금을 동원해 개인사업 에 유용한 것으로 봤다. 그해 12월 강 전 대표 는 법원으로부터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
았고, 이후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가 실형을 사는 동안 서울 한남동 집은 경 매로 매각되는 등 재기할 여건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제약업계 리베이트는 동아제약만의 문제가 아닌 업계의 오랜 관행이다. 2010년 리베이트 에 대한 쌍벌죄가 적용되면서 리베이트를 준 제약사뿐만 아니라 받은 의사도 처벌받게 되 자 업계에서 대놓고 리베이트를 주는 관행은 사라지는 듯 보였다. 당시 제약사가 후원하는 대형 세미나에 초청된 의사에게 거액의 강의 료를 지급하는 것도 리베이트 우회 지급으로 보고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제제가 시행됐다. 만약 강문석 전 대표가 동아제약을 지금도 이끌고 있었다면 이번 리베이트 수사의 책임 은 그가 져야 했을 것이다. 검찰은 구속된 강 정석 회장에게 리베이트 총책임자로서의 책임 을 물었기 때문이다. 현역에서 물러난 강신호 명예회장도 올해 1월 회장 자리를 내주지 않고 회장직을 유지했더라면 이번 수사망을 피해가 지 못했을 수도 있다. 강정석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횡 령, 약사법위반, 조세포탈이다. 횡령은 700억 원대, 리베이트는 55억 원대, 조세포탈은 170 억 원대다. 가볍지 않은 범죄혐의다. 이제‘동 아제약 3부자’ 앞엔 또 어떤 운명의 장난이 도사리고 있을까. 우종국 비즈한국 기자 xyz@bizhankook.com
연예 (서준열 오종화 공인회계사) Chatfiel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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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8·2 부동산대책 2주째
자산가들 반격 만만찮다 8·2 부동산대책 2주가 지났다. 정부가‘투기와의 전쟁’ 을 선포하 고, 초고강도 규제를 내놓으면서 과열된 시장 기세는 일순간에 꺾였 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을 빙자한 일부 기득권층이 정부 규 제에 반발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큰손’ 으로 꼽히는 고소득자와 고액 자산가들은 신용대출과 비주택 관련 대출로 자금 조달에 나서 는가 하면 일부 투기꾼들은“규제가 지나치다”는 여론몰이를 시도 중 이다. 정부는 8월 중 발표할 가계 빚 대책과, 9월께 나올 부동산 규제 보완책으로 시장 충격을 줄인다는 방침이지만 부동산 투기 세력의 저 항이 커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론몰이 시도하며
“누가 이기나 한번…” # 서울 진입 좌절된 서민? 정부는 8·2 부동산조치와 함께 서울 11개구를 투기지역으로 지정 했다. 남은 서울 전역과 과천 등은 투기과열지구가 됐다. 주택담보인 정비율(LTV)은 40% 이하로 조여 졌고, 양도세는 중과됐다. 서울 시 내 평균 아파트 가격이 6억 3000 만 원임을 감안할 때 최대 대출한도 는 2억 5000만 원이다. 나머지 3억 8000만 원은 자력으로 마련해야 한다. 2014년‘서울서베이’ 조사결과 를 보면 서울에서 월소득 500만 원 이상 가구비중은 22.7%다. 통계청 의‘가계금융·복지조사’(2016년 3 월 기준)를 보면 전체 가구를 연간 소득별 5개 구간으로 나누었을 때 4분위(상위 20~40%구간) 평균 순 자산은 3억 2249만 원으로 나타났 다. 연간 소득은 5953만 원으로 집 계됐다. 앞의 통계를 살피면 전국 상위 20%, 서울 상위 25%만이 서 울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이 를 근거로 투기세력은‘서민의 서울 진입이 좌절됐다’고 주장한다.
초반 금리로 최대 1억 안팎의 돈을 빌릴 수 있다. 또 은행들이 직장 별로 우대금리 를 적용하기도 한다. KB국민은행 이 유치한 경찰 대상‘무궁화 대출 ‘참수리’ ( 에서 명칭 변경)’ 은연금 리가 2% 미만이다. 주요 시중은행 에서 판매 중인 공무원이나 우량기 업 신용대출 상품 금리도 연 3% 미 만이 대부분이다. 주택담보대출 대
돼 2000억여 원이 늘었다. 이달 2 일 잔액은 92조 5899억 원, 같은 달 8일에는 92조 7916억 원의 대 출 잔액이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 는“부족한 LTV를 신용대출로 메 우는 건 금지돼 있지만, 각각 다른
많은 만큼 금융규제를 해도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얼마든지 있고, 양도 세 중과를 해도 실제 매도가 이뤄 지지 않는 한 세금을 낼 일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주택자들의 임 대사업자 등록을 종용하고 있지만
신용도 높은 중산층 주담대보다 금리 낮은 신용대출로 자금 충당 “금융규제도 양도세 중과도 거래만 않으면 무관”다주택자들 관망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서민들 불만 높아질 땐 부담 느낄 것” 투기세력‘전략적 인내’택할듯 은행에서 대출하거나 동일 은행이 라도 오랜 시차를 두고 대출하면 적 발이 사실상 쉽지 않다”고 설명했 다.
# ’다주택’ 부자들,“누가 이 기나 한번’
# 중상층, 신용대출로 길을 찾다 LTV가 강화됐지만 소득이 많 거나 안정성이 높은 직장에서 일 하는‘중상층’들은 또 다른 길을 찾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해 6월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4.41%로 같은 시기 주택담보대 출 가중평균금리인 연 3.22%보다 높다. 그러나 최근 주요 시중은행 의‘신용 1·2등급’ 고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는 연 3%대 초반으로 같 은 신용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보 다 오히려 낮다. 이들 연체율은 1% 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업을 개시한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도 우량 직장인이라면 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8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브리핑’에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임준선 기자
부동산 투기와 전쟁 중인 정부에게도‘여 론’은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부동산은 여전히 국민 자산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며, 초강력 규제로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경우 그 부담은 집권여당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 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 전경. 고성준 기자
신 신용대출로 얼마든지 돈을 빌릴 수 있는 것이다. 실제 8·2 부동산 대책 이후 시 중은행들의 신용대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 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 협)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8·2 부 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1주일도 안
문재인 정부는 8·2 부동산대책 을 내놓으면서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5%대이던 다주택자들의 주택 추가 구매 비중이 2014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것에 주목했다. 박 근혜 정부는 2013년 부동산 및 관 련 금융 규제를 대폭 완화했는데 이 후 다주택자들의 주택 추가 구매 비 중은 14%까지 증가했다. 다시 말 해 주택 가격을 급등시킨 원인 가운 데 하나가 다주택자의 투기성 부동 산 매매라고 정부는 진단했다. 지난 9일 국세청이 다주택자에 대한 세 무조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다주택’ 자산가들은 여 전히 관망하는 분위기다. 자산이
8·2 부동산대책에는 구체 적인 이행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따라서 자산가들은 정부 가 9월 내놓을 임대사업자 등록 혜 택을 보고 움직일 가능성이 큰 것 으로 점쳐진다. 강남의 한 은행 PB 는“임대사업 등록은 1993년 제도 도입 후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다주택자의 4.5%만 등록 중”이라 며“절세에 민감한 부자들은 소득 이 드러난다는 부담이 큰 만큼 등 록 여부는 정부가 얼마나 혜택을 주 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등록 유도를 위해 양도세 중 과 면제 외에도 임대주택 매입 비용 지원이나 건강보험료 인하 등의 카 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의‘노림수’ vs. 시장 의‘전략적 인내’ 정부는 양도세 중과로 주택매매 차익을 통한 불로소득을 제한하고, 임대사업자 등록 유도로 주택임대 시장의 양성화를 노리고 있다. 반 면‘시장’(투기세력)의 셈법은 좀 다 르다. 내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양도세 중과 방침을 유지하기 어려 울 수 있다는 계산이 들어서다. 또 다주택자들은 임대사업자로 등록 하더라도 세 부담만큼 전세 보증금 이나 월세에 이를 반영해 부담을 전 가할 수 있다. 정부는 투기세력의 이 같은 속내 를 읽고 있다. 때문에 김현미 국토 부 장관과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은 양도세 중과 같은 임시조치 외에 보유세 도입과 같은 영구적인 대책 을 검토하는 한편‘임전무퇴’의 자 세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임대사 업자의 전월세 가격 인상에 맞서 전 월세상한제와 전세계약갱신청구권 제도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다만 부동산 투기와 전쟁 중인 정부에게도‘여론’은 심각한 위협 이 될 수 있다. 부동산은 여전히 국 민 자산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며, 초강력 규제로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경우 그 부담은 집권여당에게 돌아 갈 공산이 크다. 정치권의 한 관계 자는“강남이야 보수 텃밭이지만 강 북 등은 현재 여당이 우세한 지역 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남 외 지역에서 이번 8·2대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상 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 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서울 뿐 아니라 경기·수도권 민심도 중 요한데, 부동산 규제 여파로 실수 요자들의 자금줄이 막혀 수도권 미 분양이 늘어나면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열희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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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 서민들 꿈 이용해 ‘용돈 마련’? 단독 부영그룹 임대주택 사업 폭리 의혹 재계 서열 16위 부영그룹은 정부 지원을 받아 성장한 대표 기업이다. 공공임대주택 사업 명목으로 지급된 주택도시기금 은 오늘의 부영을 있게 한 바탕이 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부영이 지 은 주택은 사유재산이며, 정부 지원은 특혜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항변했다. 그러나 공공주택특별법상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는 주택은‘공공주택’ 으로 분류되며, 정부는 한국토 지주택공사(LH) 등을 통해 공공주택 사업자에게 원가 대비 60~80% 가격에 부지를 공급하고 있다.
또
부영은 차입한 주택도시기금 에 대한 이자(연 2~3%)를 임 차인이 내는 임대료로 충당하고 있 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부영은 지난해 주택도시기금 3조 1718억 원에 대한 이자 476억 원을 임차인이 낸 임대료(연 486억 원)로 지급했다. 주택도시기금은 10년 거 치 20년 분할 상환으로 금융권 대 출과 비교해 원금 회수 압박이 덜하 다. 부영 전직 고위 관계자는“안 그 래도 저리인 주택도시기금을 부영 이 사실상 무상으로 빌려 쓰는 구 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부영은 주택 시공 단계에서 차입 한 주택도시기금 외에 임차인으로 부터 5조 8044억 원의 임차보증금 을 받고 있다. 임대 주택 사업 명목 으로 부영이 확보한 자금(주택도시 기금+임차보증금)은 9조 1312억 원 에 달하는데 이는 부영이 시공한 주 택 총 원가 5조 1886억 원보다 3조 9426억 원 많은 액수다. 즉 부영은 임대주택 사업으로 4조 원에 가까 운‘유휴자금’ 을 쥐게 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부영은 전주 하가지 구에서 59m²(18평) 아파트 1호에 대해 9200만 원의 임차보증금을 책 정했다. 그러나 59m² 1호당 원가 는 1억 2000만 원으로 앞의 보증금 과 부영이 빌린 주택도시기금 8000 만 원을 더한 값보다 5200만 원이 적었다. 이처럼 막대한 유휴자금을 조성 한 부영은 전국 60여 곳의 공공주 택 임대료를 법정 상한선인 연 5% 까지 인상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7월 11일 전주시 등 전국 22개 지자체는 공동 성명 을 통해“(부영이) 서민들의‘내 집
마련’ 희망을 발판삼아 매 년 임대료를 법적 상한선까 지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공정거래위원 회(공정위)에‘부영의 임대료 인상 을 직권조사 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석동 전국세입자협회 사무국장 은“임대료 인상폭을 연 5%로 제한 한 법률 취지를 악용해선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앞서 공정위는 부영의 위장회사 설립과 오너 일가 차명주식 보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중근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공정위 고 발건을 국세청이 고발한 역외탈세 사건과 병합해 처리할 것으로 알려 졌다. 검찰 안팎에선 부영이 임대 사업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지난해 조세포 탈 등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당한 데 이 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영이 제출한 계열 사 지분 현황이 허위 신고된 정황을 포착해 고 발하면서 그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은 부 영 임대주택 조감도. 이종현 기자·연합뉴스
239억 원을 현금 배당했다. 반면 이 회장이 개인 지분을 갖지 않은 회사 에선 단 한 차례도 배당이 이뤄지 지 않았다. 2011~2017년까지 이 회 장이 챙긴 배당금의 합은 1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상한 해외 법인들은 이 회장 의 해외 재산 유출 의혹과 관련이 있다. 2007년께 미국에 설립된 법 인인 BOOYOUNG AMERICA,
옛 동업자이자 미국 시민권 자인 전 아무개 씨”라며“텍사스에 거주하는 전 씨가 이 회장으로부 터 받을 돈이 있는데 그 돈의 정산 에 미국 법인이 활용됐다”고 주장 했다. 전 씨는 부영 미국 법인의‘멤 버’(이사)로 등재돼 있다. 부영 측 은“부정적인 기사에 대해 회사가 대응할 이유가 없다”며 답변을 거 부했다. 부영 아메리카는 설립 이래 매
임대주택 사업 명목 9조 확보…원가 제하면‘유휴자금’4조 손에 쥐어 주택도시기금 공짜로 빌려 쓰는 셈이지만 임대료 매년 최대치로 올려 으로 거둔 수익 중 상당액이 해외 로 유출되거나 회장 사익을 위해 전 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다. 부영 국내 계열사 감사보고서 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 회장은 ㈜ 부영에서 2012~2017년 배당금으 로 693억여 원을 받았다. 부영파이 낸스라는 회사에서도 2011~2017 년 27억여 원을 챙겼다. 이 회장은 ㈜부영 지분 93.79%, 부영파이낸스 지분 87.5%를 갖고 있다. 또 이 회장이 지분 100%를 소 유한 부강주택관리는 2017년 10 억 원을 배당했고, 지분 95%를 가 진 대화도시가스도 2014~2015년 130억 원을 배당했다. 이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98.04%를 가 진 동광주택산업은 2014~2017년
사정당국, 수익 상당액 이중근 회장 사적 유용 가능성에 주목 LLC(부영 아메리카)는 부영 소유 지분이 10%에 불과했지만 2011 년‘제3자’로부터 부영이 남은 지 분 89%를 사들이면서 회사 지분율 은 99%까지 상승했다. 부영 아메리 카는 부영이 미국에 설립한 또 다른 법인인 BOOYOUNG Investment & Management INC(부영 인베 스트먼트)와 함께 증손자회사인 BOOYOUNG TEXAS, LLC(부영 텍사스)를 지배하고 있다. 앞의 부영 전직 관계자는“부영 미국 법인의 실소유주는 이 회장의
년 수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 다. 지난해에는 21억 4500만 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이와 관계없이 국내 자금은 미국에 유입됐다. 지난 해 ㈜부영은 부영 아메리카에 15억 3400만 원을 대여했고, 페이퍼컴퍼 니인 부영 인베스트먼트에도 27억 4800만 원을 대여했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은 부영의 해 외 골프장에서도 발견된다. 라오스 골프장(BOOYOUNG LAO)의 초 기 자산은 174억 원, 부채는 170억 원인데 라오스는 외국인 토지 소 유가 금지된 나라로 자산 대부분 은 골프장 시설 및 현금일 가능성 이 높다. 실제 2010년 이후 라오스 골프장에는 100억 원 이상의 현금 이 유입됐다. ㈜부영은 총 291억 원
을 라오스 골프장에 대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라오스 골프장은 2010년 이후 자본잠식에 빠졌고, 누적 당기순손실은 130억 원에 육 박했다. 캄보디아 골프장은 상 황 이 더 심 각 하 다. ㈜ 부영은 2 01 5 년 까지 캄보디 아 골 프 장 운영 사 인 B O OYO U N G KHMER2(KHMER2)에 장부상 4398억 원을 대여했는데 2016년 기준 캄보디아 법인 자산은 4954 억 원, 부채는 5147억 원으로 자본 잠식 상태다. KHMER2는 같은 해 19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 는 등 대여금을 상환할 능력이 없 는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부영이 KHMER2를 통해 캄보디아에 매 입했다는 토지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이 수사의 관건”이라며“명목 외 현금이 빠져나갔다면 횡령 가능성 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 은“내가 법을 위반했다면 벌써 무슨 물고(결딴)가 났을 것”이라 며“(정부가) 특혜를 우리만 누리게 놔두고 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치권과 사정당국, 임차인 들까지 부영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어 떤 방식으로든 규명돼야 한다는 지 적이 나온다. 강현석 기자 angel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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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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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이어 언론가에도 불어닥친‘단톡방 성희롱’
섹시한 여자 타령하다 한방에 훅 갈 수도 남성 기자 4명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이하 단톡방)에서 여성 기 자들을 성희롱한 대화가 공개됐다. 해당 카톡창에는 여성들의 실명, 회사, 신체적 특징 등이 자세히 나 와 있으며 4명의 기자들은 이들을 두고 성희롱적 발언을 주고받은 것 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기자사 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해당 단톡 방에 참여했던 기자들의 소속매체 는 세계일보·머니투데이·파이낸셜 뉴스·아이뉴스24인 것으로 확인됐 다. KBS와 YTN plus의 보도를 종합 하면 이들은 단톡방에서‘회사에 섹시한 여자가 없다’ ‘가슴만 , 만져 도 리스펙’ ‘가슴 , 보려고 목빼고 있 다가 걸린 것 같다’ 등의 성희롱 성 발언과 함께 특정 여성 기자들 의 신체에 대해‘가슴 큼’ ‘가슴 , 전 무’ 등 평가하는 발언을 했다. 현재 각 언론사는 해당 기자들의 징계 절차를 논의 중이다. 세계일
보 측은 8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 에서“징계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 고 말했다. 아이뉴스24는“본사 기자가 맞다 는 것만 확인했고 자세한 상황은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파이낸셜뉴스 측은“상황 파악 중이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 다. 머니투데이는“사건에 대해 당사 자 조사 중이다”라며“피해자 관점 에서 판단하고 엄정한 조치를 내 릴 것이며, 사유를 막론하고 타인 에 대한 명예훼손은 보호 장치가 없으며 무관용이 회사 방침이다. 사실 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인사 위원회를 열어서 조치할 것”이라 고 밝혔다. 기자들 내부에서도 같은 동료를 성희롱한 사건은 징계가 필요하다 는 지적이 나온다. 한 중견 기자는 미디어오늘에“이번 사건은 유야무 야 넘어가서는 안 된다”라며“편집 국 차원의 징계와 출입처 기자단
유통산업 4차 산업혁명 이끄는 아마존의 눈부신 성장
21세기에 떠오른‘테크놀로지 리더십’ 전 세계 유통산업에서 4차 산업혁 명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은 아마존 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로봇, 사 물인터넷 등의 최신 테크놀로지를 스스로 직접 개발하고 이를 사업 전반에 활용해 강력한 경쟁력을 구 축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 술의 핵심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 술을 단지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 고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응용해 사 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경쟁 유통업체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부 분이다.
아마존은 모든 서비스에 최신 테크놀로 지를 활용해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주가는 해당 기업의 미래 가치 를 반영한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2017년 7월 22일 기준 4902억 달러 로, 월마트의 시가총액을 초과한 이 후 불과 2년만에 엄청난 격차가 벌 어졌다. 아마존은 고객을 상대로 한 모든 서비스에 최신 테크놀로지를
징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자는“해당 기자들과 친 하게 지낸 여성 기자들도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법적으로도‘단톡방 성희롱’은 개인적 대화방이라고 할지라도 명 예훼손죄나 모욕죄가 성립된다. 지 난해 대학가‘단톡방 성희롱’ 사 건으로 정학 처리된 대학생이 징계 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으나 행 정법원은‘모욕죄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손지원 법률사무소 이음 변호사 는“법리적으로만 따지면 명예훼손 죄나 모욕죄는 성립된다”며“판례 상‘전파 가능성’을 따지는데, 아 무리 개인 카톡창이라고 할지라도 제3자에게 한 명이라도 전파가 가 능한 상황이고, 피해자가 있으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오늘]
적극 활용해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했고, 궁 극적으로 고객 충성도를 확립해 승 자가 됐다. 또한 SCM을 혁신해 구 매 물류 배송의 전 과정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것이 바로 4차 사업혁명 시대에 기업이 필히 가져야 할‘테크놀로지 리더십’이다. 앞으로 유통산업에서는 최신 테크 놀로지 즉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 넷 등에서 리더십을 가진 플랫폼 기 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격차가 점 점 더 크게 벌어질 것이다. 이는 특 히 테크놀로지에 취약한 국내 유통 업계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리스크 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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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아한 곤충 봤어? ‘곤충과 꽃이 만났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활동하는 일본 출신의 예술가인 라쿠 이노우에의‘나투 라 인젝트’ 시리즈를 보면 곤충들의 우아한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신선한 꽃 잎을 세밀하게 다듬어서 아름다운 곤충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딱정벌레, 무당벌레, 나비 등 모두 아홉 가지 종류의 곤충들을 선보였으며, 날 개 부분은 밝은 색상의 꽃잎들로, 그리고 다리, 더듬이, 집게발 등 그밖의 부분들은 이파리, 줄기, 싹 등으로 표현했다. 출처 <마이모던 멧닷컴>.
그림 같은 캔디룸 스케치북을 옮긴 듯 독특한 인테리어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캔디룸’ 안에 들 어서면 순간 동심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 각에 빠지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매장 인 테리어가 마치 아이들 스케치북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기 때문이다. 무설탕 사탕을 수입하는 업체인‘스위트 이너프’사의 가게인 이곳의 디자인은‘레드 디자인 그룹’이 맡았다. 기존의 캔디샵보 다 차별화되는 것은 물론이요, 고객들 내면 에 숨어있는 동심을 끌어내주는 디자인을 원했던 고객의 뜻에 따라 마련한 이색적인 디자인이다. 부엌을 소재로 한 이곳의 독특한 인테리 어는 흰색 페인트칠을 한 후 검정색 펜으 로 그림을 그려 완성하는 형태였다. 어떤 색상도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치 색칠 을 하기 전의 컬러링북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형형색색의 캔디들 이 더 돋보이는 효과도 있다. 출처 <디자인 밀크닷컴>.
KOREAN SUNDAY TIMES 18 AUG 2017 제764호
사무실서 애견과 춤을… 강아지 안고 출근‘편안한 분위기로 업무 스트레스 없어요’ 태국 방콕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인‘애드임’ 본사. 이곳에서는 아침마 다 애완견을 안고 출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뿐만이 아니다. 사무실에 앉아서도 한 손으로 는 애완견을 쓰다듬고, 다른 한 손으 로는 컴퓨터 마우스를 조작하는 모습 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회의 시간에는 애완견들이 책상 위를 버젓이 돌아다 니기도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이 는 회사 측이 직원들의 스트레스 완 화와 편안한 사무실 분위기를 조성하 기 위해서 마련한 특별 정책이었다. 사실 제아무리 편안한 분위기라고 해도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으 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마련. 이에 직 원들에게 애완동물을 데리고 출근하 는 것을 허용한 회사 측은 데리고 온 애완견을 사무실 안에
풀어놓고 마음껏 돌아다니도록 하거 나, 쉬는 시간마다 틈나는 대로 강아 지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을 허용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직원들이 보다 창의 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생산성 도 증가할 것이라는 바람 때문이었다. 그럼 과연 효과는 있을까. 다행히도 실제 애완동물을 동반하게 한 후 사 무실 분위기가 훨씬 좋아진 것은 물 론이요, 효율성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직원은“고객들 과의 미팅이 끝난 후 사무실로 돌아 오면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이때 개들 과 함께 놀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거 나 품에 안거나 혹은 그저 개들이 뛰 어노는 것만 지켜봐도 스트레스가 상 당부분 해소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처럼 주인과 함께 출근하고 있는 개는 1일 평균 20마리 정도인 것 으로 알려졌다. 출처 <BBC타일랜드>.
알록달록 고양이 발톱
유지된다. 보기에도 예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고양이 가 가구를 긁어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적 이다. ‘캘리의 스크래치&스니프 애완동물 미용실’을 운영하 고 있는 로리다스는“시술시 고양이들에게 진정제 같은 것 을 투여하지 않는다. 부드럽고 간편하며 편리하다”고 말했 다. 가격은 네 발 모두에 붙였을 때 35호주달러(약 3만 원) 다. 출처 <해럴드선>.
호주 빅토리아의 애완 미용사인 캘리 로리다스가 최근 고양이들을 위한 실용적이면서도 보기 좋은 가짜 네일을 선보여서 화제다. 고양이의 발톱에 간편하게 붙일 수 있는 아크릴 네일이 바로 그것이다. 색상도 40가지로 다양하며, 한 번 붙이면 6~8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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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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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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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 9 4 1 5 3 7 6
1 5 6 3 8 7 9 4 2
3 4 7 2 9 6 8 1 5
6 7 1 5 3 4 2 9 8
9 3 2 8 6 1 4 5 7
4 8 5 9 7 2 6 3 1
B 문 제
2 3 1 7 4 5 6 8 9
5 7 6 2 9 8 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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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남편이 죽어줬다”에“부럽습니다”댓글 섬뜩한 아내들의 커뮤니티
‘남편 데스노트’일본서 화제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이 차가운 주검이 돼 있기를….” 일본에서 남편의 죽음을 바라는 아 내들의 섬뜩한 투고 사이트가 화제다. 일명‘남편 데스노트’라 불리는 커뮤니티로,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이 사망 한다는 만화 <데스노트>에서 설정을 따왔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 들은 남편에 대한 불만과 험담이 주를 이룬다. 특히“남편이 당장 죽었으면 좋겠다”는 과격한 내용의 글을 빼놓을 수 없다. 잘 알 려지지 않았던 사이트가 이처럼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배경도 흥미롭다. <주간겐다이>에 따르면“이혼을 위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톱스타 부부 때문”이라고 한다. 대체 무슨 사연일까.
중년 탤런트 마쓰이 가즈 일본의 요(60)는 지난 7월 4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폭 로했다. 자신의 남편이자, 유명 배우 인 후나코시 에이치로(57)가 수년째 불륜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후 나코시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 연, 푸근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 왔던 인물. 그래서 파장은 더욱 거 셌다. 마쓰이의 주장은 이러했다. 남편 후나코시는 중증 당뇨병을 앓고 있 는 탓에 성기능 저하로 부부관계를 피해왔다. 하지만 2015년 봄, 그가 다량의 비아그라를 복용하면서 불 륜녀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걸 알 게 됐다고 한다. 이에 마쓰이는“남 편을 정말 사랑해 부부관계가 없 어도, 손만 잡고 자도 행복했었다” 며“배신감에 자살까지 생각했다” 고 울분을 토했다. 덧붙여 마쓰이는“남편이 피해자 인 척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도 모 자라, 나를 악처로 만들어 이혼하 려 한다. 모든 걸 파헤치기 위해 <주 간문춘>에 제보했으나 오히려 기자 들은 남편에게 유리한 말을 하고 있 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인터넷 을 통한 고백뿐”이라고 밝혔다. 이후 마쓰이는 한층 거침없는 폭 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튜브, 블로그, 트위터, 라인까지 SNS를 총동원해 연일 남편을 궁지로 몰아 넣고 있는 것이다.“비아그라 100㎖ 후나코시 에이치로와 전면전쟁 시 작!” “비아그라 남자 덤벼라” “나, 마쓰이 가즈요는 목숨을 걸고 싸웁 니다” 등의 문구를 적은 피켓도 손 수 만들었다. 그러나 맹공격은 양날의 칼과 같 았다. 마쓰이에 대한 일부 동정론도 차츰 바뀌어“이쯤 되면 무장단체 IS보다 마쓰이가 더 무서운 게 아니
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다만 마쓰이는 후나코시의 불륜 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는 부정행위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인 증거가 없는 상황이다. 후나코 시 또한 불륜 사실을 강력히 부인 하고 있으며, 마쓰이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상처 난 부부관계를 복원하기 는 어려워 보인다. 향후 이들을 기 다리고 있는 것은 진흙탕 싸움, 이 혼재판이다. 그동안 마쓰이가 올린 진위불명 의 게시물은 ▽후나코시가 비아그 라를 복용해 불륜을 저질렀다 ▽ 후나코시 PC에는 포르노가 수두
일본의 중년 탤런트 마 쓰이 가즈요가 공개적으로 유명 배우인 남편의 불륜을 주 장하고 나서 화제다. 마쓰이 가즈요(오른쪽)와 후나코시 에이치로 부부의 결혼식 사진(위). 최 근‘마쓰이보다 섬뜩한 커뮤니티’로 주목받고 있는‘남편 데스노트’ 사이트. 아내들이 남편에 대한 불만을 익명으로 올리는 커뮤 니티다. 사진=<주간문춘> 온라인, 남편 데스노트 사이트 캡처
코시가 실제로 불륜을 저지르지 않 았고, 마쓰이가 허위 사실을 유포 한 경우라면 위계업무방해 죄로 형 사사건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
이야기에 깊이 공감한다” “마쓰이 씨 상처가 매우 클 것 같다”며 그녀 를 응원하는 글들이 많다. 이에 대해, 사이트 관리자인‘사
“남편 칫솔로 화장실 청소” “일어나면 남편이 주검이 돼있기를…” 남편 저주하는 내용 올리며 스트레스 해소…회원수 1만 명 돌파 최근 남편 불륜 폭로 중인 ‘탤런트 마쓰이보다 섬뜩한 커뮤니티’로 소개돼 주목
마쓰이 가즈요가 트위터에‘비아그라 100 ㎖후나코시 에이치로와 전면전쟁 시작!’ 이라는 피켓을 든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룩하다 ▽후나코시가 재산을 뺏으 려 한다 등등이다. 이 가운데 마쓰 이가 처음 올린 유튜브 동영상 조 회수는 현재 300만 뷰를 넘어섰다. 남편의 사생활을 전 세계에 대대적 으로 폭로한 셈이다. 게다가 후나
우 마쓰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이처럼 마쓰이 부부 기사가 하루 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와중에, 갑 작스레 주목 받기 시작한 사이트가 있다. 바로‘남편 데스노트’라는 익 명 커뮤니티다. <주간겐다이>는“남 편의 불륜을 의심하고 비난공세를 퍼붓는 마쓰이는 애교 수준이다. 정 말 무서운 것은 남편의 죽음을 바 라는 아내”라면서 사이트 ‘남편 데 스노트’를 집중 보도했다. ‘남편 데스노트’는 이름에서 연상되듯 남편에 대한 불만을 익명 으로 올리는 커뮤니티다. 말하자면 웹상에서 아내들이 분풀이를 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이곳은 다 른 커뮤니티와 달리“마쓰이 씨의
신(ID)’은“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아버지 험담을 듣고 자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의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폭발한 게 아닐까 싶 다. 그럴 바엔‘속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에 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 고 밝혔다. 그 목적은 어느 정도 달 성한 것 같다. 아내들의 열렬한 지 지를 받아 현재 회원수가 1만 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남편 데스노트’의 하루 평균 접속건수는 약 20만 건. 네티즌들 에게“마쓰이보다 섬뜩한 아내들의 커뮤니티”로 화제가 되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례로 게시 판에 오른 글들을 살펴보면“남편 의 칫솔로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 다. 칫솔 쓰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내 유일한 즐거움이다” “아침에 일어 나면 남편이 차가운 주검이 돼 있기 를 소망한다” “마마보이 남편이 오 늘도 살아 있다. 부탁이니까 제발
당장 죽어줘” “그가 지옥에 떨어져 도 아팠으면 좋겠다” 등 오싹한 말 투로 남편을 저주하는 내용이 대다 수다. 이런 내용도 있다. ‘영면’ 이란 제 목 아래“겨우 남편이 죽어줬다. 술 을 마시고 쓰러져 그대로 세상 떠 났다”는 글이 올라오자“축하합니 다” “정말로 부럽습니다”라는 댓 글이 달렸다. 이에 <주간겐다이> 는“마쓰이가 SNS를 활용해 남편 을 비난하는 모습은 너무 솔직해서 귀여울 정도다. 진짜로 무서운 것은 지금 당신 앞에서 웃고 있는 아내일 지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오사카대학 인간과학연 구과의 이시쿠라 후미노부 교수 는“아내가 남편에게 불평을 한다 는 것은 아직 부부관계 복원이 가 능하다는 걸 의미한다. 오히려 아내 가 입을 꾹 다물고 있을 경우 심각 하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한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주 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남편 의 이름이나 직장 등 개인정보를 구 체적으로 적으면 사생활침해나 협 박죄에 해당돼 처벌받을 수 있다” 며“도를 넘어선 언행은 자제해 달 라”고 말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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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직격 브리티시 오픈 우승 인터뷰‘메이저 퀸’김인경 데뷔 10년 만에 시즌 2승으로 첫 다승자 타이틀을 달더니 2주 만 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3승까지 내달렸다. 2010년 이후 지난 5년간 LPGA 투어 우승이 없었던 과거는 잊혔다. ‘제 2의 전성기’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지난 6일(한국 시간)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로골퍼 김 인경(한화)의 이야기다. 김인경은 ‘팔색조’ 또는 ‘4 차원’이라고 불린다. 골프 말고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프로 커리어 10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시즌 3승을 달 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인경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는 그와 11일 전화 통화가 연결됐다.
김인경이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 린 브리티시 오픈에서 정 상에 올랐다.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는 김인 경. AP/연합뉴스
“고딩 때 나홀로 미국행… 으로 떠났다. 주로 아버지나 가족 이 함께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혼자 나선 미국행이었다. 그는“이 제는 오래전 일이라 출발할 때 어 떤 마음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 다. 미국투어를 나가고 싶으니까 현 지에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뿐이었 던 것 같다”며 그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지금 돌아보면 외동딸을 혼자 보내는 부모님 결정이 쉽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 오는 친구들은 혼자서도 많이들 온 다. 나도 똑같이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김인경은 한국나이로 19세가 되 던 2006년 LPGA 퀄리파잉스쿨 을 수석으로 통과했고 이듬해 투어 에 데뷔했다. 이후로도 계속 혼자 활동했다. 바쁜 투어일정을 소화하 며 미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이 번 브리티시 오픈처럼 다른 나라도 오간다. 그래서인지 김인경은 미국 지난 7월 24일 미국여 김인경은 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 톤 클래식 우승에 이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우승했다. 1주 일 간격을 두고 우승 행진이 이어졌 다. 연이은 경사에도 김인경은 차분 했다.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아 직 며칠 안됐는데 벌써 오래전 일인 것 같은 기분이다. 마지막 라운드를 6타차로 리드하며 시작해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어서 만족했다”며 담담하게 말 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푹 쉬 어서 나쁘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 다. 그는 대회 우승 이후 영국에 이
박인비의 결혼식에 유소연, 오지영, 최나연과 들러리로 참석하기도 했 다. 결혼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는 크게 웃으며“내가 신이 아 니니까 특정 시점을 계획할 수는 없 다”며“아직 나를 알아가는 시기인 것 같다. 혼자 있으면 혼자 즐겁게 살고, 누가 생기면 둘이 즐겁게 살 아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혼 자 있는 게 좋다”고 답했다. 그는 LPGA 휴식기에 돌입한 현 재는 캘리포니아에서 지내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 아를 선택한 이유로“클 럽 피팅이나 훈련을 하고 있다. 투어
“조선왕조실록 읽은 게 우승에 도움…최고인 왕도 매일매일 공부하더라” “30cm 퍼팅 악몽? 그런 생각에 빠지면 힘들어…현재를 즐기려 연습한다” 틀을 더 머물다 미국으로 넘어갔다. 영국 여행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졌고 실제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김인경은“조금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는데 특별히 여행을 한 것 은 아니다”며“대회 직후에는 보스 턴을 경유하는 비행기밖에 없어서 피로감 때문에 이틀을 기다렸다가 미국에 왔다. 영국에 있는 동안 특 별한 일정 없이 마사지 받고 휴식을 취했다. 시차적응에 어려움도 있었
다”고 설명했다.
# 김인경의‘나 혼자 산다’ 혼자서 오래 생활을 하다 보니 악기 연주 외에도 독서, 산책 등 혼 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즐긴다. 그 는“한 지역에서 한 달 이상 머무르 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 모임에 나가 거나 다른 사람과 어울려서 하는 활 동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인경은 고등학교 1학년 때‘골 프를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미국
에‘집’ 이 없다. 그는“한번 집 이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투 어 생활로 비워만 두니까 별로 의미가 없더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호텔 등에서 생활하는 것은 아니다. 김인경은“투어 생활 이 10년이 넘어가다보니 도움 주시 는 분들이 많다. 때로는 친구 집에 서 지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에는 함께‘박세리 키즈’로 불리는 절친한 또래 동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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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23언더라고 하더라. 마지막날 8 언더파를 쳤는데 관계자분들은 신 기록을 기대하기도 했던 것 같다” 며“나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내 경기만 하는 스타일이라 특별히 관 심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그래도 세리 언니와 비 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명예 의 전당 선수와의 비교다. 자체로도 기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10년 전부터 박세리 키즈들은 돌 풍을 일으켰고 이제는 이를 보고 자 란 신예들이 속속 미국 무대에 뛰어 들고 있다. 이들에게 해줄 만한 조언을 구하 자 김인경은“후배가 아닌 동료”라 는 현답을 내놨다. 그는“운동하는 친구들이 워낙 성숙하기도 하다. 선
“어떤 할아버지 노래에 꽂혀…그가 매카트니더라” 비틀스 팬의 브리티시 오픈 우승 김인경은 영국 밴드‘비틀스’의 팬으로도 유명하다. 비틀스의 고향 영국 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기분이 더욱 특별하지 않았을까. 그는 이번 대회에서 비틀스가 새겨진 볼 마커를 사용했다. “영국 밖에서도 워낙 세계적인 밴드라 딱히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문 득 떠오르기는 했다”는 그는“볼 마커는 지난번 마라톤 클래식 대회에 찾 아온 팬들이 선물해주셨다”고 했다. 그가 비틀스를 좋아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김인경은“비틀스 덕 분에 기타를 처음 배우게 됐다. 아는 분이 비틀스 콘서트 영상을 보고 있 길래 같이 봤는데 거기서 어떤 할아버지가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 였다. 그가 폴 매카트니였다(웃음). 그 이후로 나도 기타를 배우게 됐다” [상] 고 설명했다.
너무 당돌했나요?” 중반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테일러 메이드, 캘러웨이 등 골프브랜드 본 사가 있는 이곳이 편하다”고 설명 했다. 선수 생활에 대해서도 초연한 모 습을 보였다. 일부 선수들은‘30세 까지 하고 싶다, 최대한 오래하고 싶다’ 등의 말을 하곤 하는데 그 는“하기 싫으면 안 하는 거 아닌 가”라며 웃었다. 농담이라고 밝히 며“골프보다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마음으로 느낀다면 자연스레 그만 두게 되지 않을까. 아직까진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떠오르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이어“기자를 해볼까. 이상한 질문을 많이 할 거 같아서 안 되겠다. 선수들에게 상처 주는 질문을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김인경은 브랜드 로고가 새겨지 지 않은 셔츠, 여러 브랜드 클럽이 섞인 골프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 다. 다수의 골프선수들이 한 브랜드 의 클럽을 후원받고 수입도 올리는 것과 달리 김인경은 자신의 입맛에 맞게 클럽을 골라 쓰고 있다. 클럽 스폰서를 받지 않는 자신만의 이유 를 차분히 설명했다.
“처음 투어를 시작할 때는 클럽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클럽이 좋고 어떤 샤프트가 좋은지 몰랐다. 그땐 소속팀이나 회사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투어 생활이 5년, 10년이 넘어가면서 어떤 클럽이 나 에게 맞는지 알게 됐다. 그러다 보 니 지금이 편하다. 또 내가 그동안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서 자연스럽 게 이렇게 되기도 했다(웃음). 그냥 이게 나만의 방식인 것 같다.”
# 박세리와의 인연
배 대접을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이 제는 분위기도 예전과 좀 달라졌다. 나도 전부터 그런 부분에 구애받지 않았다. 같이 선의의 경쟁을 하는 사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오랜 경험을 쌓은 선배로 서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해주 고 싶은 말을 부탁하자“다 잘하는 데 무슨 조언을 하겠나. 오히려 내 가 배운다”며 웃었다.
별명은‘팔색조’ ‘4차원’… 스폰 없는 골프채로 화제 기부 천사로도 잘 알려져
그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 며 두각을 드러낸 또래 선수들인 박 인비, 신지애, 오지영 등은 함께‘박 세리 키즈’로 불렸다. 90년대 후반 # 슬럼프 극복 그는 지난해 레인우드 클래식에 초등학생이던 이들은 박세리의 활 약을 지켜보며 골프 선수로서 꿈을 서 우승하며 LPGA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2010년 로레나 키웠다. 리딩프로는 리딩타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있습니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꽤 김인경이 지난달 우승한 마라톤 오초아하고 클래식은 박세리와 유난히 인연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김인경은 지난 깊은 대회였다. 그런 대회에서 박세 해 우승 당시“책 <조선왕조실록>을 리 키즈가 우승을 거두자 은퇴선수 읽은 게 도움이 됐다”는 말을 남겼 임에도 박세리의 이름이 다시 거론 다. ● 한 레벨은 이하의 소수정예로 ● 그는4명이전에 7박 8일 운영됩니다 코스로 동 되기도 했다.모두 12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한 Class는 다녀오며 백두 김인경은“21언더파로 우승했 북아청년역사기행을 TEL 09 274 0550 영어 독서 지도 전문 학습지 C2 212 Burswood Howick 등을Dr.둘러봤다. 는데 대회 최저타 기록이 세리 언 산, 광개토대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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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교 신 자인 그는 인도네시아 단식원에 가 거나 법륜스님과 수행·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불교 이야기를 하며 기 자가‘군대에서 불교에 관심을 가지 게 됐다’고 하자 그는 갑작스레“나 도 군대를 다녀왔으면 좋았을 것 같 다”는 말을 했다. 김인경은“군대 다녀온 분들의 확실한 장점이 있다. 어떤 부분에서든 팀플레이를 잘하 는 것 같다”며“트럼프가 군대에 가 야하는데…”라며 웃었다. 김인경은‘기부 천사’로도 잘 알 려져 있다. 퀄리파잉스쿨 수석 상 금도 전액을 기부했고 틈틈이 기부 활동을 이어갔다. 금전적 부분 이 외에도 발달장애인 스포츠 대회 인‘스페셜 올림픽’의 홍보대사 직 함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그 는 시간이 나는 대로 스페셜 올림 픽 선수들에게 직접 골프를 가르치 기도 한다. 그는“내가 가르칠 수 있는 수준 은 안 된다”며“공통 관심사가 골 프라는 종목으로 엮여서 함께하고 있다. 운동선수라서 공감되는 부분 도 많아서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 면서“저는 운이 좋아서 프로도 되 고 제가 하고 싶은 길을 걷고 있는 데 그들은 저보다도 노력을 많이 하고 골프를 좋아하지만 저처럼 좋 은 여건에서 마음껏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더 알려주 고 싶고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활동 을 계속하다보니까 오히려 내가 더 배우는 느낌이다. 그분들이 저를 가족처럼 생각해주다보니 계속 관 계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 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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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gujasik@naver.com
고조선, 발해 역사 등을 공부하며 조선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김인경 은 우연히 공항에서 <조선왕조실록 >을 샀고 이틀 만에 이를 독파했다. 그는 대뜸 기자에게“역사 좋아 하냐”고 질문하며“역사가 너무 재 미있다. 역사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마음 공부도 되더라. 왕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왕은 은퇴가 없더라. 계 속 공부만 해야 된다. 말 한마디 잘 못해서 나락으로 떨어진 문신도 있 는 걸 보며 내 삶만 힘든 게 아니라 고 깨달았다. 그 책에서 희망을 얻 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 중에는 갑자기 기자의 본 관을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 을‘청도 김씨’라고 소개했다. 그의 이름 뒤에는 ‘불운’ ‘트라우 , 마’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닌다. 지 난 2012년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에 서 30cm짜리 우승 퍼트를 놓친 것 이 두고 두고 회자됐기 때문이다. 실제 김인경은 이후로 우승까지 오 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수도 없 이 받았을‘불운’에 대한 질문이 조 심스러웠지만 그는 자신이 먼저 그 일을 꺼냈다. “사람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 갈 수 있기에 괴로움을 피하고 행복 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괴로움이 없을 수 없다. 반면 괴로 움이 아닌데도 괴롭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퍼트 미스를 한 것도 지나 간 일인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 분이 안 좋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 빠지고 과거를 생각하면 힘 들다. 현재를 즐기려는 연습을 한 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 한다.” 실제 그는 수년간‘마음 단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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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요신문 18 AUG 2017 제764호
뉴질랜드 인구 479만명 6월말 현재…5년새 39만명 늘어 뉴질랜드 인구가 최근 5년새 크라이스트처치 시 인 구보다 많은 39만명이나 늘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제 2의 도시인 크라이 스트처치 인구는 37만5천명이다. 15일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뉴질랜드 총 인구
는 479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10만 400명이 늘었다. 1년새 증가한 인구는 출산에서 사 망을 뺀 자연증가가 2만8,100명이 었으며 장기 영구 순 입국자는7만 2,300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중 남자는 236만명, 여 자는 243만명으로 여자 100명당 남
뉴질랜드 관광 한국인 만족도 가장 낮아 뉴질랜드를 찾았던 외국인 관광 객 중에서 한국과 일본인들의 평가 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15일 기업 혁신고용부(MBIE) 조사자료를 인 용해 뉴질랜드 방문 여행객 중에서 영국과 미국인들의 전체적인 평가가 가장 높고 한국과 일본인들의 평가 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 혔다. MBIE는 뉴질랜드 관광에 대한 외국 관광객 만족도를 알아보려고 2013년부터 3년 반에 걸쳐 조사해 왔다.
조사에서 외국 관광객들 은 대다수 관광 프로그램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거나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자연 환경 만족도가 높았다. 그러나 일부는 음식과 마실 것, 관광체험, 교통수단 등의 비용이 너 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또 공짜 와이파이의 질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족하다고 불만을 표시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숙박시설은 주인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업소가 마치 일대일
자 97명꼴로 여초(女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나이는 여자가 35.6세, 남자 는 38.3세 였다. 15~39세 청장년층 인구 비율은 1980년대 중반 41%에서 계속 줄어 들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34%로 4 년전 33%에 비해 1% 증가하면서 30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 다.
서비스를 받는 것 같았다 는 반응과 함께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배낭여행객 숙소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MBIE는 조사 보고서에 서 관광업계에서 나온 반 응을 보면 사회 기간시설 과 환경에 대한 부담이 관광객들의 관광체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뉴질랜드 관광산업은 전에 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오 는 2023년에는 관광객 숫자가 연간 500여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다.
한국 휠체어 럭비팀 뉴질랜드서 경기
8월27일~31일 ASB Stadium서 열리는 오세아니아지역 경기 참가 한국 휠체어 럭비팀이 오는 8월27(일)~31(목) 오클랜드 ASB Stadium (Kohimarama)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휠체어 럭비 경기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New Zealand Wheelchair Rugby 및 International Rugby Wheelchair Rugby Federation가 주최하며 우리 휠체어 럭비팀 외에도 뉴 질랜드 휠블랙스, 호주, 일본팀이 참가한다. 한국팀 경기 일정 - 8월28일(월) 10:30~12:30 한국 대 일본/ 15:30~17:30 한국 대 뉴질랜드 - 8월29일(화) 12:00~14:00 한국 대 호주/ 18:00~20:00 한국 대 뉴질랜드 - 8월30일(수) 12:00~14:00 한국 대 일본/ 18:00~20:00 한국 대 호주 입장료 : 무료
롯데 신동빈 회장, 스키 국가대표 뉴질랜드 전지훈련장 격려 방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대한스키협회 회장 이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는 뉴질 랜드를 격려 방문했다. 신 회장이 수장을 맡 은 대한스키협회는 13일 "신동빈 회장이 뉴질랜 드 카드로나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 선수들 신동빈 회장(뒷줄 가운데 흰색 상의)과 대표선수단. [대한 과 지도자들을 격려하 스키협회 제공] 고 안전하게 훈련을 마 치고 돌아올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스키 국가대표 전지훈련 캠프에는 이채원(크로스컨트리), 이광 기(스노보드) 등을 비롯한 36명의 지도자와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KOREAN SUNDAY TIMES 18 AUG 2017 제7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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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월 16 일 821.92 특히 이 지역구는 헬렌 클락 전 총리에 이어 데이비드 쉬어러 전 대표, 재신더 아던 현 대 8 월 17 일뉴질랜드830.77 마누카 꿀 지정 판매처 표 등 노동당 대표들이 거쳐가는 대표 지역구 로 이 의원은 국민당에서 노동당 대표 전문 대 건강식품 상설 할인매장 항마로 자리매김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번 국민당 순위에서 32번 인 인도계 마누카우 동부지역 박시 의원, 인터넷33 도 .소매업자 환영 / 유학생 우대 번 중국계 비례대표 지안 양의원 등보다 앞선 본 사444-1200 시티점303-0123 순위를 받아 국민당에서 소수 민족의 대표 주 자 위치를 확고히 했다. 81 Barry’s point Rd Takapuna 국민당 순위 31번은 내각에 임명되지 않은 일반 의원으로서는 가장 높은 순번으로 국민 노래방 & 당이 다시 집권할 경우 4선의 이 의원은 유력 가라오케 한 장관직 후보군에 속하게 된다. 09)486-4188 021-0262-7772 11살 때 부모님을 따라 말레이시아로 이주 한 뒤 호주 유학 후 1988년 뉴질랜드로 이민나에게 맞는 컴퓨터 을 온 이 의원은 신문 기자, 방송 앵커 등 언론 (아이컴) 계에서 20년 일한 뒤 국회에 진출 3선인 이번 컴퓨터 업그레이드 전문기업 I COM 과 상의하십시요. 국회에서는 소수민족부 차관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최근 있었던 후원회에도 많이 참 석해 주시는 등 따뜻한 응원 보내 주신 한인들 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다음 임기가 주 뉴질랜드를 어진다면 우리 한인사회와 뉴질랜드를 바라볼위해 수 있는 아름다운 창 뚜렷한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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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총선을 앞두고 최근 발표된 국 민당 당 순위에서 멜리사 리(이지연.51) 의원 이 31번에 랭크됐다. 최근의 국민당 지지도 45~47%를 감안하면 55명 정도가 당선되기 때문에 엄청난 이변이 없는 한 이 의원의 4선 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총선에서 이 의원이 당선되면 해외 한 인으로 국회의원을 4선하는 최초의 한국인이 된다.
한인 사상 최초의 국회의원인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도 1992년 캘리포니아 제 42지구 연 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99년까지 3선을 했지만 4선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2008년 국민당 비례 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이 의원은 이듬해인 2009년 헬렌 클락 전총리 의 유엔 진출로 치러진 마운트 알버트 지역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후 이 지역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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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리, 해외 한인 사상 최초 4선 의원 눈앞에… 국민당 순위 31번 배정…한인 최초 미 연방하원의원 김창준도 3선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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