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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P 2017
Vol 766
징역 5 년! 황태자는 다시 구치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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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없는 삼성 어디로 권오현 중심 집단경영 장기화 대외신인도 타격 아빠도 없고 오빠도 없고…이부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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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 판결 집중해부
뇌물‘유죄’…박근혜는울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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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금융권‘블록체인’기술 껴안기
은행들‘공동 인증’…가상화폐 다양화
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 블록체 인은 시스템이 연계될수록 효과가 높아진다 . 개별 금융기관보다 산 업군 단위로 참가했을 때 더 효과 가 높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움직인 업권은 금융투자업권이다 . 지난해 4 월 금융투자업계가 블록체인 시 범사업을 시작했고 연이어 은행도 컨소시엄 구성에 나섰다 . 모두 공 인인증서를 대체하는 공동인증서 구축을 블록체인 출발점으로 삼았 다 . 이후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은 급진전됐다 . 오는 9 월 시범사업에 참여한 16 개 증 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에 블록체인기반 공동인증서비스 가 적용될 예정이다 . 은행 컨소시엄도 내년 상반기 중 18 개 은행이 참여해 공동인증 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금 융투자 컨소시엄에 이어 은행 컨소 시엄까지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향후 금 융권 블록체인 적용은 더욱 속도 [ 시사저널 ] 를 낼 전망이다 .
범죄수익 환수율 2.68% 불과
해외계좌신고제 있어도 구멍 숭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가상화폐‘제주코인’ 은 제주 전역의 관광지·음식점·숙박업소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 제주코인 홈페 이지 캡처 .
제주도에는 제주코인이 있다 . 제주 전역의 관광지·음식점· 숙박업소 등에서 사용 가능한 모 바일 가상화폐다 . QR 코드를 이 용해 각종 결제는 물론 해외 송 금까지 가능하다 . 중앙은행이 아 닌 지방자치단체가 구매력을 갖 춘 화폐를 발행하는 시대로 진입 한 것이다 . 그 기반은‘블록체인
(blockchain)’이다 . 제주코인은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을 기반으 로 개발됐다 . “금융기관과 금융중개기관이 수 행했던 투자자와 대출자 연계 업 무를 핀테크가 대체하고 사람들은 점조직으로 연결된다” 블록체인이 그려갈 미래 금융환 경이다 .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업
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 조만간 기 존 공인인증서는 생체인증과 결합 한 공동인증으로 바뀌고 외환 중 개업체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 또 디지털화폐가 대안 통화로 자리 잡아 분명한 목적을 가진 다양한 디지털화폐 등장이 잇따를 전망이 다 . 제주코인이 단적인 예다 . 우리나라 금융기관도 블록체인
문재인 정부가‘적폐 청산’을 주 요 과제로 삼으면서 범죄 수익 환 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 만, 정작 실제 환수되는 범죄수익 의 비율은 2%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법원 판결로 확정된 범 죄수익 추징금은 3조 1318억 원이 다. 이중 환수된 금액은 841억 원 으로, 환수율은 2.68%에 그쳤다. ‘해외금융계좌신고제’에 따라 해외 금융계좌에 1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국세청에 신 고하도록 돼 있다. 다시 말해 지
금까지 10억 원 미만의 돈을 해외 금융계좌에 보유할 경우에는 신고 할 의무가 없었다는 얘기다. 향후 해외 금융계좌 신고금액 기준은 1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 금액 기준 역시 미국 이나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아‘지나치게 관대한 규제’라는 지적이 많다. 미국의 해외 금융계 좌 신고 기준은 1만달러(약 1000 만 원), 일본은 5000만 엔(약5억 원), 호주는 5만 달러(약 5000만 [시사저널]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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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바다 에너지’ 탈원전 앞당길까
‘걸음 더디지만 잠재력 크다’ 바다가 탈원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까. 한국의 에너 지 정책 패러다임 대변화를 앞두 고 해양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토가 좁으면서 3 면이 바다인 한국은 해양신재생에
2015 년 현재 한국 신재생에너지 에서 해양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 은 0.8% 에 불과하다 . 세계 최고 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제외하고 는 한국의 해양에너지 발전은 상 용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탓이 다. 한국의 걸음은 더디지만 해양에 너지의 잠재력은 세계적인 공감대 를 이룬 상태다 . IEA-OES 의 보고 서를 보면 해상풍 력 , 해양바이오 , 해양태양관을 제외 한 세계 에너지의 시화방조제에 건설된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인구 50 만 명이 부존 잠재량은 연 쓸 수 있는 가정용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발전량을 갖 춘 조력발전소다 . 사진 = 한국수자원공사 간 9 만 3100TWh 로 2013 년 세계 전 너지의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로 력생산량 (2 만 3321TWh) 의 4 배 분류된다 . 바다에는 조력 ( 위치에 에 달한다 . 한국의 해양에너지 부 너지 ) 조류 (운동에너지 ) 파력( 파 존 잠재량은 1800MW 로 , 조력과 도에너지 ) 해수온도차 ( 열에너지 ) 파력이 각각 6500MW 로 가장 크 해수염도차 등 다양한 에너지원들 고 , 해수온도차 발전 (4000MW), 이 존재한다 . 최근에는 해양에너 조류 (1000MW) 순이다 . 해상풍 지를 복합적으로 이용해 전기를 생 력 (3 만 3200MW), 해상태양광 산하는 복합발전 개발도 주목받고 (5400MW) 을 합치면 잠재성은 있다 . 더 커진다 . [ 주간경향 ]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커피 한 잔 값 아끼지 않는‘욜로’의 한계
현재 ‘펑펑’ 미래 ‘쫄쫄’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최근 소 비 트렌드를‘욜로’(YOLO) 라고 한 다 .‘인생은 한번뿐이다’라는 영어 문장‘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 욜로족은 남이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닌 , 오직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한다 . 현재 자신의 행복이 소비를 결정하는 오 직 한 가지 요소인 것이다 . 과거에는 안 먹고 안 쓰고 돈을 모 아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놓으면 집 값이 올랐고 , 저축하면 이자가 높아 저축액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 하지 만 이제는 집을 사기 힘들고 , 산다 해도 많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 . 저 축해도 이자율이 너무 낮다 . 이처럼 현재를 희생해도 미래가 빛나지 않 는다 . 이 때문에 욜로족이 득세하는 것 같다 . 그럼‘금수저’ 를 물고 태어나지 못 한 사람이 부를 쌓으려면 무엇을 해 야 할까 . 가장 먼저 돈을 아껴야 한 다 . 미래 , 특히 노후를 위한 장기투 자를 고려할 때 현재 적은 돈을 아 껴 얼마나 지속적으로 투자하는가가 얼마나 높은 수익률을 내는가보다 훨씬 중요하다 . 예를 들어보자 . 27 세 욜로족 A 씨의 세후 연봉은 2000 만 원이다 . 30 년 동안 2000 만 원의 5% 인 100 만 원을 매년 투자하고 수익률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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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고 가정하자 . 4% 는 현재 정기적금 금리보다 높 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달성 할 수 있는 수익률이다 . 이 경 우 A 씨는 30 년 후 5833 만 원 을 수중에 넣게 된다 . 그런데 여 기에 첫해 연봉의 1% 인 20 만 원 씩을 매년 더 부으면 어떻게 될까 . 첫해 100만 원, 다음 해는 120만원, 3 년째는 140 만 원 이런 식으로 붓 는 것이다 . 그럼 30 년 후에는 1 억 9397 만 원이 된다 . 그냥 100 만 원 만 계속 넣을 때와는 거의 4 배나 차 이가 난다 . 투자 금액은 같게 하고 수익률을 연 10% 로 올려보자 . 10% 수익률은 전문 투자자나 가능하다고 할 정도 로 높은 수준이다 . 매년 100 만 원 을 30 년 동안 투자하면 1 억 8094 만 원이 된다 . 이는 수익률 4% 로 20 만 원씩 매년 더 투자했을 때 금 액인 1 억 9397 만 원보다 적다 . 만 약 매년 20 만 원씩 더 투자한 경우 수익률이 5% 라면 2 억 2280 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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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되고 , 10% 이면 4 억 7683 만 원 이 된다 . 30 년간 매년 20 만 원씩 투자 금 액을 늘린다면 마지막 해엔 100 만 원에 580 만 원을 더해 680 만 원을 저금해야 한다 . 적잖은 돈이다 . 하 지만 5 년째를 생각해보자 . 그때는 80 만 원을 더 저금하게 된다 . 주말 을 빼고 계산할 경우 매일 커피 한 잔 값인 약 3000 원씩을 아끼면 채 울 수 있는 액수다 . 즉 젊은 욜로족 이 하는 투자는 늙은 욜로족이 하 는 투자보다 훨씬 쉽고 수익도 높다. 그런데 여전히 비싼 커피를 마시고 , 디저트 가게에 들러야 한다면 다 부 [ 주간동아 ] 질없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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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연합뉴스
1 심 판결 그 후
이재용 없는 삼성 어디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 월 25 일 열린 1 심에서 징역 5 년을 선고받았다 . 함 께 기소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 미전실 ) 실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은 징역 4 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 그룹 총수와 핵심인물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데다 미 전실마저 해체된 터라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누가 , 어디서 구심점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1 심 판결의 후폭풍과‘이재용 없는 삼성’ 의 향후 행보를 내다봤다 .
‘큰그림’그릴 때 ‘빈자리’커보일 수도… # 집단경영체제 주목
회장과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삼성은 지난 2월 28일 미전실을 해체하 대신해 삼성의 대표격으로 대외활동 고 대표이사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각 계 을 하고 있다. 열사의 자율경영체제 전환을 핵심내용으 권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로 한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지난 6개월 해외순방에 삼성을 대표해 동 간 사실상 삼성전자가 그룹 컨트롤타워 역 행한 데다 지난 7월 28일 청와 할을 하면서 대외적으로 큰 무리가 없었다 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 는 것이 재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한 대기 청 기업인 간담회에도 삼성을 업 고위 인사는 “재계 1위 삼성이 총수가 대표해 참석했다. 재계 한 관계 없다고 해서 쉬이 흔들리거나 무너질 리 없 자는 “과거 손길승 회장이 SK 다”며 “주요 경영사항은 면회를 통해 얼 그룹을 대표했듯 권오현 부회장 마든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금의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모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6개월간 이재용 부 습”이라고 말했다. 회장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도 오히려 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부회장이 실 적이 늘고 주가가 치솟았다. 삼성전자 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1조 원, 영업 ①권오현 중심 집단경영 이익 14조 7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 ②이부진 구원등판론 비 각각 19.76%, 72.7% 늘어난 데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23.1%를 기록했다. 형을 선고받으면서 총수 부재의 시간이 길 삼성전자는 현재 이사회를 중심으로 어지자 집단경영체제가 온전히 유지될 수 ‘집단경영체제’로 운영된다. 권오현 부회 있을지 장담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만만치 장과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종균 IM부문 않다. 앞으로 신사업 추진과 경영상 주요 사장, 이 3명의 대표이사로 구성된 경영위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느냐는 것이 원회에서 경영상 주요 사항들을 결정하고 가장 큰 문제다.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오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삼성전자 너가 있고 없고 차이는 실제로 어마어마하 이사회는 이 3명의 대표이사와 5명의 사외 다”며 “인수합병(M&A) 시기를 놓치는 것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은 물론 대외신인도에서도 큰 타격”이라고 집단경영체제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인물 말했다. 은 권오현 부회장이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 해외사업 부문과 해외 기업 M&A에서 자의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사 총수 부재는 ‘결정적 결함’ 이라는 지적도 회 의장을 맡고 있다. 또 와병 중인 이건희 있다. 재계 다른 관계자는 “임기가 정해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 월 25 일 열린 1 심에서 징역 5 년을 선고 받았다 . 1 심 판결 직후 삼성은 곧바로 항소심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있는
M&A 등 주요 결정에서‘총수 부재’드러날 듯 면세점 위태로운 호텔신라에 힘 쏟는 게 더 시급 CEO(최고경영자)들은 해외사업 부문에서 결정과 약속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며 “만약 삼성이 하만 인수를 최종 완료하 지 못했다면 이 부회장 실형으로 인수 자체 가 잘못됐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 자는 지난해 11월 하만과 인수 계약 후 지 난 3월 최종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대외신인도에 악재 이재용 부회장의 1심 판결이 나오자마자 외신들은 일제히 삼성그룹의 앞날을 어둡게 전망했다. 1심 판결이 있기 전부터 “이 부 회장이 유죄를 받을 경우 삼성전자의 ‘리 더십 부재’가 장기화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한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1심 선고 직 후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이 이 같은 선고를 받으면서 삼성의 혼란기가 이 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삼성의 세 계적 명성과 장기 전략에 큰 타격”이라며 “이번 유죄 판결로 삼성의 장기적인 방 향은 물론 가족 승계가 타당한 것인지 의 구심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 에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BBC>, 일본 <NHK>, 중국 <CCTV> 등 세계 유력 매체 들이 이재용 부회장의 1심 판결과 함께 삼 성의 미래를 걱정했다. 외신들의 평가를 종합해볼 때 삼성그룹 과 이 부회장의 대외신인도 하락은 불가피
KOREAN SUNDAY TIMES 1 SEP 2017 제766호
것은
재계에서는 이부진 사장 ( 오른쪽 ) 의 구원등판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 삼성 관계자 들은 한결같이“가능성 제로” 라며 고개를 젓는다 . 위는 금속노조가 이재용 삼성전 자 부회장에 대한 1 심 판결을 앞두고 법원 인근에서 유죄 판결을 촉구 하는 모습 . 임준선 기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사업과 해 외 M&A에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실제 삼성은 이 부회장이 구 속 수감되면서 해외 M&A를 전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4차 산업혁 명 시대를 준비하는 신사업 추진에 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 이부진 사장의 역할은?
# 삼성 항소심 준비 돌입
③대외신인도 하락 불가피
세계적 명성·장기 전략에 타격 입어…가족 승계가 타당한지도 의구심 생겨 ④진짜 싸움은 항소심
“징역 5년은 집유 염두에 둔 것” vs “최지성·장충기 구속이 의지 보여준 것”
최근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을 대신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구원등판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위치와 인 지도가 중요한 만큼 총수 부재 상황이 오래 돼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부진 사장의 구원등판설이 본격화한
지난 2월,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구속된 이 부회 장을 대신할 적임자로 이 부진 사장을 언급했다고
알려지면서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공백이 된 총수자리를 이부진 사장이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가 능성 제로”라며 고개를 젓는다. 재계에 서도 이부진 사장이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과 오빠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 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는 사람 이 적지 않다. 재계 또 다른 관계자 는 “몇 년 전에도 삼성그룹이 이재 용의 전자와 금융, 이부진 호텔과 건설, 이서현 패션과 미디어로 계열 분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전혀 맞지 않았다”며 “이부진 사장 은 면세점 사업이 위태로운 호텔신라 경 영에 신경 쓸 것으로 보인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1심 재판이 열리기 전부터 재계에서 는 ‘진짜 싸움은 항소심’이라는 말이 오갔다. 한 대기업 임원은 “국민정서상 1 심에서 무죄나 집행유예가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며 “삼성 내에서도 1심 보다 항소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1심 판결 직후 삼성 관계자들은 한결같 이 “내부 분위기가 침통하고 걱정스럽지 만 결과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변 호인단의 입장으로 대신해달라”고 언급을 피했다. 1심 판결 직후 삼성 측 변호인단은 “유죄가 선고된 부분을 전부 인정할 수 없 다”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 송우철 변호사 는 “1심 판결은 법리 판단과 사실 인정 모 두에 대해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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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소할 계획으로 공소 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유죄가 인정된 ‘횡령’과 ‘재산국외도피’의 최저 형량이 5년이라 는 점을 들어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5년 을 선고한 것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염 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는 것 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앞의 대기업 고위 인사는 “중요한 것은 형량이 아니라 유무죄 입증”이라며 “2심에서 집 행유예를 받으려면 1심에서 유죄로 판결된 일부를 뒤집어야 하는데 2심 재판부가 과 연 이를 뒤집는 선고를 내릴지 의문”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최지성 실장과 장충기 차장을 법정구속한 사실은 꽤 충격적인 일”이라며 “재판부의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고 있는 삼성 측 변 호인단이 항소심에서 교체될지도 관심거리 다. 1심에서 기소된 혐의가 모두 유죄를 받 은 탓이다. 재계 한 인사는 “판결 직후 변 호인단이 형량을 낮추겠다거나 유감을 표 명한 게 아니라 모든 부분을 무죄로 돌리 겠다고 할 만큼 대단한 의지를 보였다”며 “변호인단을 추가 구성하는 것은 몰라도 지금까지 재판을 준비해온 변호인단을 새 로이 교체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내 다봤다. 1심 판결 직후 삼성은 곧바로 항소심 준 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변호인단 교 체나 추가 문제를 포함해 항소심 전략을 짜 느라 삼성 내부가 분주하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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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청와대 + 친박계’4 인 회동 후…
뒷조사가 시작됐다 ‘채동욱 찍어내기’배후 추적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중도에 사퇴시키기 위한 친박 실세들의 움 직임이 포착됐다 . 소문만 무성했던 이른바‘채동욱 찍어내기’ 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 현직 검찰총장을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다 는 이유로 내쫓으려 했던 셈인데 , 이 과정에서 채 전 총장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까지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
‘국정원 댓글 수사’등으로 박근혜 정권과 갈등을 빚 던 채동욱 전 총장은 2013 년 9 월 혼외자 논란으로 사퇴했다 . 원 안은 당시 채 전 총장 혼외아들의 어머 니로 지목된 임 아무개 씨를 취재하기 위해 모여든 취 재진들 . 일요신문 DB
2013
년 4 월 채동욱 전 총 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이례적으로 야당 의원들의 칭찬 을 받으며 검찰 수장 자리에 올랐 다 . 인사청문회 실시 이후 야당으 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은 검찰총 장은 채 전 총장이 처음이었다 .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청문회에 서“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 라 고 말해 한때 여의도에선‘파도 미남’ 이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 다. 정권에 빚을 진 게 없어서일까. 채 전 총장은 취임하자마자 박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박 진영 과 마찰을 빚는다 . 2012 년 대선 때 국가정보원 여직원이 오피스텔 에서 문재인 비방 글을 올리다 적 발된 , 이른바 국정원 댓글수사를 놓고서다 . 채 전 총장은 2013 년 4 월 18 일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 사팀을 꾸렸다 . 팀장으론 아끼는 ‘특수통’후배인 윤석열 검사 ( 현 서울중앙지검장 ) 을 임명했다 . 채 전 총장은 수사팀에 성역 없 는 수사를 당부했던 것으로 전해 진다 . 서울중앙지검의 한 관계자 는“당시 수사가 제대로 되겠느냐 라는 회의적인 기류가 우세했다 . 임기 초반이었던 대통령의 눈치 를 보지 않고 수사를 하기는 어렵 다는 판단 때문” 이라면서“그런데 채 전 총장이 원칙을 강조하면서 수사팀에 힘을 실어줬다 .‘강골’
인 윤석열을 팀장 으로 발탁한 것도 채 전 총장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됐 다” 라고 귀띔했다 . 수사팀은 채 전 총장 엄호 아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파헤쳐
와 서울중앙지검장을 비판하는 등 ‘항명 파동’ 으로 화제를 모으기 도 했다 . 그 후 윤 검사를 비롯한 댓글수사팀은 박근혜 정부 내내 한직을 맴돌다가 현 정권 들어 대 부분 요직에 복귀했다 . 그런데 채 전 총장이 원 전 원 장 기소를 두고 뜻을 굽히지 않던 2013 년 5 월경 청와대 핵심 참모 2 명과 친박계 전·현 의원 2 명 , 총 4 명이 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 한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던 것으 로 전해진다 . 이들은 청와대 내부 와 인근에서 수시로 모여 검찰 수 사와 관련된 내용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 이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 원 전 원장 기소 는 한 친박 전직 의원은“청와대 는 여권의 권력 지형을 바꾸는 계 참모가 주도했다 . 기존 시스템이 기가 되기도 했다 . 채 전 총장을 나 인력으로는 검찰을 컨트롤하기 겪으면서 검찰 장악에 대한 필요 힘들다는 판단에서였다 . 특히 채
2013 년 5 월께 수시로 모여‘국정원 댓글 수사’대응책 마련 논의 ‘채동욱 컨트롤’최대 화두…“혼외자 등 은밀한 내용 모으라”지시 나갔다 . 그러나‘채동욱의 원칙’ 은 정권 실세들을 불편하게 했다 . 특히 채 전 총장이 정권 핵심부 반 대에도 불구하고 원세훈 전 원장 의 공직선거법 위반 적용을 밀어 붙이자 비토 기류가 급격히 확산 됐다 . 수사팀은 2013 년 6 월 11 일 원 전 원장을 기소했다 . 한 친 박 의원은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 다. “MB 사람인 원세훈을 우리가 비호할 이유는 없었다 . 다만 , 원 전 원장에게 공직선거법을 적용하 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 원 전 원장이 국정원 대선 개입과 관 련해 유죄를 받을 경우 이는 박근 혜 정부 정통성에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부정적인 방 법으로 탄생한 정권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있었다 . 그래서‘큰 집 ( 청와대 ) 이 채 전 총장에게 강 한‘푸시’ 를 넣었던 것으로 안다 .”
“비선 활용, 사정기관 동원 개인 비리 수집…정권 최고 실세 개입 없이는 불가능” 성을 절실히 깨달은 박 전 대통령 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2013 년 8 월 청와대로 불러들였다 . 김 전 실장은‘왕실장’ 으로 불리며 정권 2 인자로 급부상했다 . 앞서의 친 박 의원은“채 전 총장을 보면서 검찰을 길들여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 그래서 등장한 인물 이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출신 의 김기춘” 이라고 말했다 . 이처럼 정권과 갈등을 빚던 채 전 총장은 2013 년 9 월 혼외자 논 란으로 사퇴했다 . 수사팀을 이끌 던 윤석열 검사는 2013 년 10 월 상부 승인 없이 국정원 직원에 체 포영장을 집행하고 압수수색을 벌 였다가 직무에서 배제됐다 . 윤 검 사는 10 월 21일 국정감사에 나
동욱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고귀 띔했다 .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 역 시“채 전 총장을 어떻게 컨트롤할 지가 최대 화두였다” 면서“채 전 총장과 함께 갈 수 없다는 결론도 여기서 나왔다” 라고 했다 . 사실상 채 전 총장을 찍어내기 위한 대책 회의였던 셈이다 . 흥미로운 점은 이 무렵부터 채 전 총장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 앞서의 모임
에서 모종의 지시가 내려진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도“현직 검 찰총장에 대해 자료를 모은다는 것은 정권 최고 실세가 개입하지 않고선 불가능한 일이다 . 또 공식 라인으로도 힘들다” 면서“당시 혼 외자 문제를 포함해 채 전 총장의 은밀한 내용을 모으라는 지시가 비선을 통해 한 사정기관 인사에 게 떨어졌다” 고 말했다 . 채 전 총장 혼외자 논란 과정에 서 국정원 직원이 개입됐다는 사 실은 이미 드러난 바 있다 . 검찰은 “화장실에서 들은 ( 채동욱 혼외 자 )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라는 직원의 말을 근거로 단독 범 행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 그 직원 은 2014 년 11월 1심에서 개인정 보보호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았 지만 2016 년 1월 항소심에선 벌 금형으로 감형됐다 . 그런데 그 이 유가 의미심장했다 .‘몸통’ 은놔 두고 상부 지시에 따랐던 개인만 처벌하는 것은 형평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게 골자였다 . 판결문 내용 은 다음과 같다 . “피고의 범행이 비록 비난 가능 성이 크지만 , 이는 결국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을 검증하 는 등의 구실로 검찰 수사를 방해 하고자 하는 모종의 음모에 따라 국정원의 상부 내지는 그 배후 세 력 등의 지시에 따라 저질러졌을 것임이 능히 짐작된다 . 위와 같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아동의 개 인정보 조회 및 수집을 지시한 국 정원 상부 내지는 그 배후 세력 등 에 대해서는 아무런 처벌을 하지 않은 채 이에 대한 책임을 이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 개인에게만 모 두 돌리는 것은 처벌의 형평성에 크게 어긋난다 .” 채 전 총장은 혼외자 논란으로 낙마했다 . 채 전 총장 도덕성과는 별개로 여기에 정권 실세들의‘찍 어내기’의도가 있었다면 이는 심 각한 문제다 . 아무런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청와대 참모와 정치인 이 모여 현직 검찰총장 거취를 논 의했고 또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 기 위해 비선을 활용, 사정기관까 지 동원해 개인 비리를 수집했다 . 법원에서도 판결문을 통해 배후가 있을 것으로 봤다 . 국정원 적폐청 산 TF 는 현재 채 전 총장에 대한 사찰이 있었는지 확인 작업 중이 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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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주도권 잡기 친문 vs 추 대표 파워게임 ? 대표는 정발위를 통해 추미애 시·도당 공천권 문제를 손보 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정발위 핵심 활동 방향으로‘지방선거에 대비한 당헌·당규 등 제도 보완’ 이 포함된 것 . 추 대표는 현행 공 천 룰에 대해“중앙당의 패권을 개 선하려고 만든 것이지만 결과적으 로 중앙당의 패권을 시·도당에 그대로 옮겨 놓은 것” 이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 이를 두고 친문 진영에선 비판 이 쏟아졌다 . 중앙당이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공천 규칙이 변 경되면 중앙당의 영향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 문재인 대 통령이 당 대표 시절이던 2015 년 만들어진 현행 민주당 공천 규칙 은 시·도당의 후보 추천권을 강 화하고 중앙당이 개입하지 못하도 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공천 규칙을 바꿀 경우, 선거 1 년 전 경선 룰을 확정하도록 한 현 행 당규를 위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 한 친문계 의원 은 8 월 18 일 의원총회에서“당 대 표가 당헌·당규를 위반한 것도 탄핵감이지 않으냐” 는 취지로 발 언하기도 했다 . 친문 진영에선“추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해 지방선거 에서 자기 사람을 심으려고 한다” 는 얘기까지 나온다.‘추미애 사당 화’논란이 나오는 배경이다 . 정발위원장에 신친문계인 최재 성 전 의원이 임명된 배경도 궁금 증을 낳았다 . 차재원 부산가톨릭 대 교수는“최재성 위원장은 문재 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친문 인사다 . 하지만 문 대통령 최측근 들이 최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신 또한 전면에 나설 수 없게 됐다 . 추미애 대표와 최 위원장 간 정치 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 같 다 . 추 대표 입장에선 주류 ( 친문 계 ) 와 거리를 두면서도 주류에 속 해 있는 최 위원장을 이용하는 것 이고 최 위원장 입장에선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인 셈” 이라고 말했다 .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로 분류되 는 전해철 의원은 8월 20일“어렵 게 혁신안을 마련해 당헌·당규에 반영시키고도 이를 실천하지 않는 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 고추대 표를 비판했다 . 역시 친문 인사인 황희 의원도 페이스북에“개선은 중요하지만 원칙과 신뢰는 더더욱 중요하다 . 새로운 룰을 적용하더 라도 다음 지방선거는 아니다” 고
민주당‘정발위’둘러싼 내홍 전모 더불어민주당이 혁신 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 ( 정발위 ) 출범을 놓 고 내홍에 휩싸였다 . 정치권에선 당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으 로 보는 시선이 주를 이룬다 .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주도권 장악이 핵심 원인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 우여곡절 끝에 갈등은 봉합 수순을 밟았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있다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 ( 가운데 ) 과 위원들이 8 월 24 일 오전 서울 여의 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발위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오른쪽은 8 월 18 일 오후 여의 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추미애 대표 . 박은 숙 기자
밝혔다 . 한때 친문계는 정발위 활 동에 반대하며 연판장을 돌리겠다 고 밝히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하 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 하지만 추 대표는 정발위 강행 의사를 재확인했다 . 추미애 대표 는 8 월 21일“지방선거 1년 전 공 천 규정을 확정 짓도록 한 혁신안
해서도 친문 의원을 배척해서도 안 된다 . 이견이 있다면 해법을 내 야 한다 . 추미애 대표가 혁신하자 면서 지방선거에 사심을 갖는다면 결별을 넘어서서 맞서겠다” 고밝 혔다. 이어 친문계를 향해“집권하 더니 배부른 짓 한다는 소리를 듣 는 것이 가장 부끄러운 일이다 . 소
일부에선 원조 친문과 신친문의 파워 게임이라는 분석도 있다 . 전
추 대표“정발위 통해 시도당 공천권 문제 손보겠다”암시가 발단 친문계“선거 1년전 경선룰 확정토록 한 당규 위반…탄핵감”반발 을 지키지 못했다” 는 친문계 비판 에 대해“지난해 총선 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혁신안의 취지와 달 리 전략공천을 하지 않았느냐. 대 선 룰도 탄핵 때문에 2016 년 12 월 17 일까지 정하지 못했다 . 규정 상 지난 6 월까지 지방선거 룰을 만들어야 했지만 , 의원들이나 당 직자들이 국정기획자문위나 청와 대로 빠져 논의할 여건이 되지 않 았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그는 “중앙당이 시도당의 권한을 회수 하겠다는 게 아니라 견제와 균형 이 가능하도록 고민해보자는 의 미” 라고 거듭 강조했다 . 싸움이 크게 번지자 최 위원장 도 전면에 나섰다 . 최 위원장은 8 월 20 일“소위 친문 의원이 추 대 표를 비판했다고 추 대표를 배척
계완 정치평론가는“범 친문계 안에 신친문과 원친문이 분화되는 과 정이다 . 사실 추미애 대표는 당 대표로서 권 위 친문 누구라도 사심을 부린다 한을 갖고 100% 그 권한을 활용하 면 그 또한 비켜서 있지 않겠다” 고 고 있는 것뿐이다 . 반대파도 추 대 강조했다 . 표를 비판할 명분이 약하다 . 지금 차재원 교수는“친문계 입장에 당장 룰을 바꾸겠다는 것도 아니 선 추미애 대표에게‘월권하지 말 고 당 대표가 자신의 권한을 활용 고 당 대표로서 존재만 하라’ 고 요 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 이라고 평 구하고 있는 반면 , 추 대표는 당 했다 . 대표로서 목소리를 내고 싶은 것” 일단 추미애 대표와 친문계의 이라고 말했다 . 이어“추 대표는 갈등은 봉합 수순을 밟는 모습이 자신이 정당 대표로서 정치적 도 다 . 지방선거 공천은 사무총장 직 약을 위해 , 또 여당 대표로서 정 속의 지방선거기획단이 맡는 것으 국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로 가닥을 잡았다 . 백혜련 민주당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고 했 대변인은 8 월 23 일“정발위는 당 다. 원권 강화와 당의 체력 강화 , 체질
사무총장 직속 지방선거기획단에 공천 맡겨 갈등 봉합 수순…시도당 위원장 대부분 친문계로 불씨 남아
개선 , 문화 개선 , 그리고 백만 당 원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하는 기 구로서 활동하게 된다 . 지방선거 와 관련해서는 당헌 제 95 조에 규 정되어 있는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의 해석과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시행 세칙을 준비해서 논의하고 보고하 는 것으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 하지만 논란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 현재 민주당 내 17 개 시·도당 위원장은 경기도당위원 장인 전해철 의원을 비롯해 대부 분 친문계가 맡고 있다 . 현역 의원 들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 큼 공천권에 대한 재논의 필요성이 비문계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높 다 . 전계완 정치평론가는“이 싸 움은 추 대표가 이길 수밖에 없다. 중재안도 추 대표가 원하는 대로 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 사무총장 직속의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맡게 되는데 사무총장은 당 대표가 임 명하는 것 아닌가. 당 대표의 영향 력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라고 점쳤다 .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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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혐의 인정 불구 징역 5 년?
이재용 1 심 판결 주요 체크 포인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 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 서울중앙지 법 형사합의 27 부 ( 김진동 부장판사 ) 는 8 월 25 일 이 부회장의 1 심 선고 공판에서 공소사실과 관련된 5 개 혐 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 다만 모든 혐 의가 유죄로 인정됐음에도 상당한 감 경 형량이 적용돼 징역 5 년형이 선고 된 부분은 눈길을 끈다. 또한 개별 혐 의 중 일부는 유죄 판단을 내리지 않 았는데 이 부분이 항소심에서 주요 쟁 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변호사 등 법 조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1 심 판결의 주요 체크 포인트를 들여다봤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 심에서 징역 5 년을 선고받았다 . 이번 판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2015 년 5 월 7 일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공장 기공식에서 이재용 부회 장과 이야기하는 모습 . 연합뉴스
‘한 배’탄 박근혜에 어두운 그림자가… 번의 롤러코스터였다. 헌법재판소의 또한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당 시 경험한 롤러코스터 판결에 시민들의 눈 과 귀가 집중됐다. 다만 이번에는 생중계가 무산된 터라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속보로 전해지는 소식으로 간접 경험해야만 했다. 초반 분위기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 한 듯 돌아갔다. “이재용, 박 전 대통령 독 대서 명시적 청탁했다고 볼 수 없어”, “이 재용·미전실, 묵시적·간접 청탁도 인정할 수 없어”, “개별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재용 명시 적 청탁 인정할 수 없어” 등의 법원 판결내용 속보가 이어진 것. 그렇지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재용 승계작업 관련성 인 정”, “삼성합병, 이재용 지배력 강화와 관 련 있다고 판단”, “박근혜 전 대통령, ‘이 재용 승계 현안’ 인식했다”, “이재용 등 정유라 정권실세의 딸이라는 점 알았을 것”, “이재용, 승계작업서 박근혜 도움 기 대하고 뇌물 제공” 등의 속보가 이어지면 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곧이어 “삼성의 코어스포츠 용역대금 모 두 뇌물이라고 판단”, “삼성 승마지원 77 억 중 72억 뇌물 인정” 등 혐의가 하나하 나 인정되는 상황이 이어지며 관심사는 형 량이 어느 정도일지에 집중됐다. 법정형이 징역 10년 이상인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유죄가 인 정됐다는 속보가 나오면서 예상을 뛰어 넘 는 무거운 형량이 선고될 가능성도 높게 제 기됐다.
인들이 적극 명시적으로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것은 아니고, 대통령의 적극적인 뇌물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배구조 개편이 이재용의 개인 이 익을 위한 것이라고는 단 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양형에 감안했다”고 설
명했다. 70억 원이 넘는 뇌물 사건에서 형량이 5년 이란 게 이해 안 된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 인 의견이다. 사실 판결 전부터 법조계에선 형량을 5년 정도 예상하는 이들이 많아 법리 적 판단을 전제로 하고도 구형의 절반 정도 를 선고하는 것이 의례적이기 때문이다. 그러 나 재판부가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는 부분을 감안하면 징역 5년은 다소 낮은 양형 이라는 것.
는데 그런 부분조차 힘들어진 게 아닌가 싶 다”고 밝혔다. 관건은 이번 판결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 미칠 영향이다. 기본 적으로 이번 판결이 박 전 대통령에겐 매우 불리하게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 로는 뇌물 공여자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진 만큼 박 전 대통령도 뇌물 수수 혐의에서 유 죄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통상적으로 뇌 물공여 혐의 피고인에게 유죄가 선고되면 뇌물 수수 혐의도 인정된다. 또한 이 부회장 이 적극 명시적으로 청탁하며 뇌물을 공여 하지 않은 점과 대통령의 적극적인 뇌물 요 구에 수동적으로 응한 점 등이 양형 사유로 언급된 것도 박 전 대통령에게는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1심 선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묵시적 간접적 청탁이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부분이다. 판결문 초반부에 서 이런 부분이 언급된 터라 이번에도 ‘롤 러코스터 판결’이었다는 얘 기가 나오게 됐다. 법원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개별 현안에 대해 명시적 청탁을 했다고 보지 않았으며 이 전 부회장과 미 래전략실의 묵시적 간접적 청탁도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재판부는 “이건희 회장 이후를 대 비해 경영권 승계를 꾸준히 준비하던 이재 용을 비롯한 임원들이 대통령에게 도움을 기대하며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 그 과정 에서 삼성전자 자금을 횡령하고 재산국외 도피와 범죄수익을 은닉했다”고 판단했다.
뇌물 공여자 유죄인 만큼 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 유죄 나올 가능성 커 ‘묵시적 간접적 청탁’은 유죄 인정 안돼…삼성 항소심서 이 부분 활용할 듯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판사 김진동)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뇌물공여, 특경법상 횡령, 특경법 상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 벌법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위반(위증) 등 5개 혐의를 모두 유죄가 인정됐음에도 선고된 형량은 징역 5년이었 다. 재판부는 양형 사유를 설명하며 “피고
“제가 아무리 못난놈이라도…”울먹 이재용 재판 주요 장면 지난 2월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은 지난 4월 7일 첫 공판부터 8월 25일 선고 공판까지 총 54회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 다. 재판 횟수가 많았던 만큼 60명의 증인이 채택됐다. 삼성의 정유라 승마지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입증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과 최순실, 정유라 씨 등이 증인으로 신청됐 다. 이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지막 증인으 로 선정됐지만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증인신문이 무산됐다. 정유라 씨는 불출석하 겠다고 하다가 갑작스럽게 재판정에 나타나기 도 했다. 정 씨가 삼성 측에서 말을 지원받았 다고 증언하자 이 부회장이 정 씨를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했다.
반면 한 변호사는 “개인적으론 징역 5년 정도면 적절해 보이는데 형량이 낮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오히려 피고인에게 불리한 면 도 있다”면서 “극도로 실무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항소심에서 더 이상 깎을 형이 없어 진 상황으로 볼 수도 있다. 차라리 전부 유 죄라고 하고 중형을 선고하면 항소심 가서 일부 무죄를 받아 대폭 감형을 노려볼 수 있
지난 7일 결심 공판에서‘마지막 증인’ 박근혜 신문 무산… 지가 없다”고 말했 다. 또 그는 “제가 이 부회장은 억울함을 호소 출석 거부했던 정유라 갑작스레 부족하고 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부 나타나“삼성 측에 말 지원받아” 아무리 못난 놈이라도 서 회장 측 변호인단은 피고인 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치 들이 대통령에게 어떠한 이익도 제공한 적 겠느냐. 절대 아니고 정말 억울하다”며 울먹 이 없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며 특검의 공소 였다. 최후 진술 직후 박영수 특검은 이 부회 사실을 반박했다. 이 부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공소사실도 인정할 수 없었지만 한 가지 이 부회장의 재판은 박 전 대통령과 비슷한 깨달은 게 있다”며 “제가 너무 부족했고 챙 시기에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의 공판에 많 겨야 할 것을 챙기지 못한 것, 이게 다 제 탓 은 인파가 몰려 방청권 응모와 추첨이 이뤄졌 이었다는 점이다. 다 제 책임이다. 변명의 여
KOREAN SUNDAY TIMES 1 SEP 2017 제766호
단독 문희상 의원 재산 경매 넘어간 까닭
부인 , 동생 건물 담보로 돈 빌렸다 못 갚았다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산 일부가 압류 돼 경매로 넘어갔다 . 문 의원 배우자 B 씨는 문희상 의원 재산 일부가 압류돼 경매로 넘어갔다 . 동생 A 씨가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담보로 돈 8 월 23 일 압류된 재산 경매를 위해 문 의원 자택을 을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했고 , 지난 2001 년 찾은 법원 집행관과 경매 참가자들 . 임준선 기자 건물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겼다 . 이에 A 씨는 손해를 배상하라며 지난 2013 임으로 따로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 < 일요신 년 문 의원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 지난 문 > 은 경매 당일인 8 월 23 일 문 의원 자택 해 대법원은 돈을 빌린 당사자인 B 씨에게 책 을 찾았다 . 당초 오전 11 시 임이 있다며 2 억 8832 40 분에 예정되어 있던 경 만 5160 원을 동생 A 씨 매는 앞서 열린 경매가 지 대법원의 2 억 8 천만원 지급 명령 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 연되면서 오후 1 시경 개시 이행 안해 동산 압류 당해… 다 . 그러나 문 의원 부 됐다 . 하지만 문 의원 측 부는 돈을 지급하지 않 처남은‘취업청탁 의혹’당사자 이 경매 통보를 받고도 집 았다 . 이에 법원은 6 월 을 비워 이날 경매가 열리 20 일 문 의원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 지 못하고 한 차례 연기됐다 . 는 동산 일부를 압류했다 . 그리고 8 월 23 일 한편 , A 씨는 2014 년 불거졌던 문 의원 처 문 의원 집에서 압류한 동산에 대한 경매를 남 한진그룹 취업 청탁 사건의 당사자다 . 문 진행하기로 했다 . 압류 물품은 TV 3 대 , 입식 의원은 지난 2004 년 고등학교 후배인 조양호 에어콘 2 대 , 벽에어콘 3 대 , 김치냉장고 1 대 , 회장에게 부탁해 A 씨를 미국 회사인 브릿지 냉장고 3 대 , 세탁기 1 대 , 트롬스타일러 1 대 ,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에 컨설턴트로 취업시켰 전자렌지 2 대다 . 경매는 일괄 매각으로 진행 다는 혐의를 받았다 . A 씨는 실제 근무도 하 된다 . 최저 매각가격은 333 만 원이다 . 지 않고 2012 년까지 미화 74 만 7000 달러 (약 문 의원 측은 당초 재산 압류 여부를 묻자 8 억 원 ) 를 급여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가 동산경매기일통지서를 졌다 . 그러나 검찰은 지난해 7 월 문 의원을 제시하자 문 의원 재산이 압류되는 것이 아니 무혐의 처분했다 . 라 B 씨 재산이 압류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 재산 압류와 관련해서는 문 의원의 사적인 일
이 부회장에 초반 유리했다 중형 분위기로 급반전…결국엔 상당한 감경 형량 적용‘롤러코스터 재판’ 이 부회장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의 송우철 변호사는 선고 판결 직후 “즉시 항 소하겠다”며 “유죄 선고 부분에 대해 전부 다 인정할 수 없다. 항소심에서는 반드시 공 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선 이 부회장 측이 항소심에서 묵시적 간접적 청탁이 유 죄로 인정되지 않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 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뇌물죄는 이제까 지의 판례로 볼 때 매우 엄격하게 범죄 성립 요건을 따진다. 정확한 목적을 이야기하며 청탁과 함께 금전이 오가야지만 인정돼왔 다. 돈만 정기적으로 갖다 바쳐도 뇌물죄로 인정받지 못 할 만큼 까다롭다”며 “이 부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뇌물은 경계선에 있 다고 여겨진다. 정확하게 원하는 바를 서로 대화하거나 청탁하지 않았는데 법원이 뇌물 고, 이 부회장 선고 공판 역시 방청권 추첨 이 있었다. 이 부회장 재판 방청권 추첨 현 장에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지켜보던 다 수 지지자들도 포함돼 있었고, 이들은 이 부 회장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 부회장의 선고 결과가 박 전 대통령 재판에도 큰 영향을 미 칠 것이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선고공판 생중계가 불허되자 ‘삼성 봐주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생중계로 생 길 공공의 이익에 비해 이 부회장을 포함한 피고인들이 입게 될 불이익과 손해가 크다
로 판단했다는 게 이해 안 된다”고 설명했 다. 또 다른 변호사는 “묵시적 간접적 청탁 이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부분은 뇌물을 공 개된 장소에서 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객관 적 증거를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 다. 오히려 이 부회장 측에게 불리하게 작용 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는 변호사도 있었다. 그는 “청탁이 있다 없다로 판결났다면 피 고인들도 다퉈볼 여지가 있지만 지금 남은 것은 추상적 포괄적으로 인식하고 돈을 줬 다는 것인데 이런 식의 인식은 입증하기가 어렵다”며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그 리고 최순실 등이 그런 인식을 한 적이 없다 는 걸 법정에서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 다.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승계 현안’ 을 인식했고, 이 부회장 도 정유라가 정권실세의 딸이라는 점을 인 식했으며 승계 작업에서 박 전 대통령의 도 움을 기대하고 뇌물을 제공했다고 봤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이에 대해 이은의 법률사무소의 이은의 변호사는 “이 부회장 이 개인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면 공개하지 않 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다. 그러나 피해자인 국민들의 알권리보다 이 부회장의 손해가 더 중요하다고 결정한 근거가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또한 이 부회장 가족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며 선고 공판 방청권 개수도 적게 배정하는 등 이 부회장 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영지 기자 yjcho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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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김대중·노무현‘무조건 이기기’막장극 펼쳐” “야당의 역사도 남겨야”회고록 출간
재인 김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 하기도 했다” 며“그는 공개적으로 나를 배신자라고 비난했다 . 하지 이회창 전 한나라당 ( 현 자유한국당 ) 총재는 < 이회창 회고록 만 나는 대꾸하지 않았다. 소신 때 > 을 내며 기자 간담회를 갖고“야당의 역사도 남길 필요가 있다” 문에 대립한 것을 배신이라고 매도 며 집필 의도를 밝혔다 . 간담회에서 이 전 총재는 현 정권의‘말 하는 것은 대꾸할 가치도 없는 일 바꾸기’ 에 날 선 비판을 쏟았다 . 말 바꾸기를 향한 이 전 총재의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라고 적 비판은 현 정권에만 머물지 않았다. 회고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었다 . 의 말 바꾸기도 겨냥했다 . 이어‘정치적 신념’없이 선거 승리만 3 김을 있게 한 박정희 전 대통 바랐다며 노 전 대통령의 정몽준 당시 후보 품기도 꼬집었다 . 칼 령과 앞선 이승만 전 대통령 평가 끝은 자연스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의 연합으로 향 도 있었다 . 이회창 전 총재는“이 했다 . 역대 대통령 평가가 이어졌다 . 승만 대통령이 나라의 기초와 골 격으로 하드웨어를 세웠다면 박정 희 대통령은 그 안에 근대화와 산 업화 그리고 경제성장으로 소프 트웨어를 채운 대통령이었다”고 준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주장이 좌파 정권이 잘못된 남북관계 설정 두 대통령을 평했다 . 나왔을 때 정 후보를 겨냥해‘정 으로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되는 데 이어 그는“박정희 대통령은 나 체가 불분명한 사람, 검증을 거치 일조했다” 며“반세기 만에 진보· 라를 바꾼 경세가 ( 經世家 ) 였다 . 지 않은 사람과는 단일화할 수 없 좌파 정권을 쥐어본 국민에게 무능 이승만 정권이 정립한 자유시장경 다’ 고 말했다 . 하지만 얼마 안 돼 함과 무책임함만을 각인시켜줬다” 제의 기초 위에서 근대화 , 산업화 ‘TV 토론을 통한 검증과 완전 국 고 했다 . 를 추구했다 . 특히 경제발전은 역 민경선 방식을 통해 정몽준 후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리켜“국 설적으로 한국의 민주화 시대를 와의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다’ 고 가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실패한 열게 했다” 며“이승만 전 대통령 발표했다” 며 자신의 말을 뒤집은 대통령” 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총 은 나라를 건국한 지도자일 뿐 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도마 위에 올 재는“김대중 대통령은 개인으로 니라 낭떠러지에 몰린 대한민국을 렸다 . 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 구해낸 지도자였다 . 대한민국의 그는“정당은 당의 정체성과 정 른다 . 그러나 국가에 기여한 것이 안전과 미래를 통찰해 한미 동맹 책을 가지고 이를 실현시킬 수 있 없고 정권 차원에서 성공했다고 의 울타리를 쌓은 공로는 어떤 이 는 대선 후보를 선정해 국민 앞에 평가할 수 없다면 역사적으로 그 유로도 폄하될 수 없다” 고 했다 . 제시한다 . 당의 정체성과 기본적 를 성공한 정치인이라고 말할 수 이 전 총재는 자신의 별명‘쓴소 인 정책이 서로 다른 두 당의 후보 없다” 고 일렀다 . 그는“김대중 후 리 총리’ 에 걸맞게 과오도 짚었다. 가 오로지 나를 이길 수 있는 후보 보는 임기를 포기하고 내각제로 개 그는“이승만 전 대통령은 건국과 를 뽑기 위해 단일화한다는 것은 헌할 의사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 국가방위 업적에도 3·15 부정선거 국민의 판단기준에 혼란을 야기하 김종필 총재는 속았다” 며 김종필 를 저지르고 연임을 위해 무리한 3 는 것으로 민주주의의 원칙에 반 전 총리를 두고“정치 고수의 신묘 선 개헌을 시도했다 . 이는 국민의 한다” 며“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하고 현란한 정치기술이라고 말할 기본권을 제약하고 반대자의 자유 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막장극 지 모르지만 아마추어인 나의 눈 를 억압하는 등의 실정으로 정의 이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무 에는 도무지 신뢰하기 어려운 상대 는 실종됐다” 며“박정희 전 대통령 조건 이기기’대선 전략을 평가했 로 비쳤다” 고 썼다 . 은 군을 동원한 쿠데타로 정권을 다. 자연스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잡고 전근대적인 통치 스타일 , 특 히 말기에 이르러 밀어붙인 유신 체제는 개인이 간직한 인간의 존엄 김종필 성을 무시했다” 고 적었다 . ‘ 대쪽 판사’와‘ 쓴 소리 총 리’로 불리는 이회창 전 총재는 1960 년 25 세에 서울 지방법원 김영삼 에서 판사로 임용돼 법관의 길을 걸었다 .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 대법원 김종필 전 총리와 함께‘정치 9 단 판사를 지낸 뒤 대법원 대법관이 이 전 총재는 김대중 전 대통령 3 김’ 의 한 축이었던 김영삼 전 대 됐다 .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감 과 김종필 전 총리의 연합도‘막장 통령 이야기도 나왔다 . 이 전 총재 사원장을 거쳐 1993 년 김영삼 정 극’ 의 일부로 봤다 . 그는 DJP 연 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 권 때 국무총리 자리에 올랐다 . 합 ( 김대중·김종필 ) 에 대해“이 아 총리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 이후 대통령 선거에 세 번 출마했 념이나 정치적 신념을 다 팽개치고 다 . 그는“동물 같은 정치적 후각 지만 김대중과 노무현 , 이명박 전 오직 정권욕을 위한 것에 지나지 을 가졌으면서도 약간의 이상주의 대통령에게 패했다 . 않는다” 며“내각제 개헌을 조건으 자 면모도 가지고 있는 정치인” 이 한편 , <이회창 회고록 >도 여느 로 야합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고 라며“애증이 엇갈리는 인연” 이라 정치인들의 회고록과 마찬가지로 , 지적했다 . 이어“DJP 연합으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평가했다 . 정적들에 대한 비판은 담고 있지 탄생한 김대중 정권이 대한민국에 그는“나는 때때로 그와 충돌 만 자신의 행적에 대한 반성은 찾 과연 무슨 기여를 했나. 김대중 정 했고 총리직을 사퇴하기까지 했으 아보기 어려웠다 . 부와 노무현 정부, 이른바 진보· 며 , 여당 대표로 있을 때는 당 총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
박정훈 기자 onepark@ilyo.co.kr
이회창식 정치인 비판 들여다보니
지난 8 월 22 일 출판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가진 이회창 전 총재 .
전 총재는 8 월 22 일 오 이회창 전 10 시 30 분쯤 세종문화회 관 예인홀에서 < 이회창 회고록 > 출판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 그는 간담회에서“아직 판단하기 엔 이르지만 너무 홍보에 치중하 는 것 같다 . 취임 100 일이 됐을 뿐인데 벌써 국정보고를 했다” 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권을 비판했다 . 이 전 총재는 특히 현 정권의 말 바꾸기를 구체적으로 꼬집었다 . 그는“문재인 정부가 장기 국가정 책인 원자력발전소 문제에 대해
노무현‘정몽준 껴안기’
민주주의 원칙에 반해
김대중‘DJP 연합’정권욕
위한 것…무능함만 각인 고 말을 바꿨다. 정부가 말을 자 주 바꾸면 신뢰가 떨어지고 국민 이 불안해한다” 고 했다 . 말 바꾸 기에 대한 이 전 총재의 지적은 회 고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 상하며 또 이어졌다 .
Chatfield&Co. 연예
회고록에서 이 전 총재는“노
(서준열 오종화 공인회계사)
‘당장 바꿀 것’ 처럼 말했다가‘검토해보겠다’ 무현 후보는 민주당 내에서 정몽
53년 전통의 공인회계법인
Tel
303-2200 Level 7, 57 Symonds St. Grafton
정치 고수 ? 내겐 신뢰하기 어려운 상대
애증 교차…배신자 매도 대꾸할 가치도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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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 대남간첩 연수원 재건축한 까닭 보도 한미 을지훈련으로 인해 한반 도는 여전히 긴장 속에 있다 . 다 만 미군이 예년에 비해 참가 병 력을 축소하면서 북 - 미 간 대 화기류가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기대감도 동시에 오가 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필자는 최 근 북한의 통일전선부 ( 통전부 ) 가 김정은 시대 수년에 걸쳐 공 들인 주력사업 하나가 완료됐음 을 확인했다 . 바로 통전부 산하 대남공작기관 225 국 공작원들 을 위한 연수원 시설이 2015 년 초 재건축을 완료했다는 사실이 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통 필자는 전부를 집중 조명했던 제 1233 호 연재기사 (2015 년 12 월 28 일 ) 를 통해 잠시 언급한 바 있 다 . 이때 필자가 파악한 사실은 김 정은이 2012 년 초 225 국 소속 대 남공작원 교육 및 훈련을 위한 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8 월 14 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으로부터‘괌 포위사격’방안에 대 한 보고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 월 15 일 보도했다 .‘김정일대남연구관’재건축 사업은 고 김양건 전 통전부장 ( 오른쪽 ) 이 존‘남조선혁명사적관’ 을‘김정일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진행한 주력사업이다 . 연합뉴스 대남연구관’ 으로 개편 및 확대 재 건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 요지였다 . 하지만 당시 필자는 추가적인 정 보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 통전 부의 대남공작원을 위한 비공개 시설이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건축 진행 상황에 대해선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 다행히 최근에서 야 관련 사업을 잘 아는 인물들과 선이 닿아 추가적인 정보를 포착 할 수 있었다 . 급하는 등 일부 알려지기도 했다 . 은 재건축 자금 마련을 위해 225 중반부터는 연구관에서 근무할 교 알려졌다시피 225 국은 북한의 필자가 최근 확보한 정보에 따 국이 운영하는 무역회사들은 물론 관 및 요원 , 초대소에서 근무할 여 대남공작 전담기관이다 . 과거 대 르면 , 남조선혁명사적관은 2012 통전부 산하 각 무역회사들에게 성 관리원들을 대거 선발하기 시 남사업총국 , 사회문화부, 대외연 년 김정은에 의해 확대 개편 및 재 당 상납 자금을 삭감해주는 대신 작했다 . 락부로 기관명과 편제를 바꿔오다 건축 지시가 하달된 이후 2013 년 재건축 자금을 별도로 마련하라고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2009 년 현재의 통전부 산 하로 개편됐다 . 우리의 통일부 격 인 통전부는 모든 대남 관련 공식 사업을 총괄하는 동시에‘대남비 밀공작’부서까지 맡고 있다 . 225 국은 2006 년 남한의 지하당 일심 말에서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신축 시설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 대남사업 사적물 전시 회 사건 , 2011년 왕재산 간첩단 할 수 있었다고 한다 . 이와 관련 작한 2014 년 가을 즈음 현장을 시 김일성 김정일 동상 제막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 정보제공자에 따르면 , 김정은 찰했다고 한다 . 공작원 휴양시설 활용 국내에 비교적 잘 알려진 기관이 은 2013 년 말 사업 착수 당시‘남 일명‘김정일대남연구관’은 다. 조선혁명사적관’ 을‘김정일대남 지시했다 . 그렇게 어렵게 재건축 2015 년 초 즈음 완공됐다 . 연구 북한에는 애초 대남 비밀공작원 연구관’ 으로 개칭 및 재건축하고 자금 500 만 달러가 마련되고서 관은 기존‘남조선혁명사적관’시 들의 연수와 교육을 위해 마련된 ‘대남·해외 공작원들이 김정일 야 사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한 절 단순한 교육시설에서 몇 단계나 ‘남조선혁명사적관’ 이란 시설이 의 대남사업 방침과 그 내용을 사 다 . 한국 입장에서야 재건축 자금 업그레이드됐다 . 각종 대남사업 존재했다 . 이는 1960 년대 말부터 상적으로 무장하는 교육을 강화 500 만 달러가 작게 느껴질 수 있 관련 사적물들이 전시되고 교육이 쓰인 시설이었다 . 사적관은 평양 할 데 대하여’ 라는 긴 제목의 공 지만 , 북한의 자재 물가 및 인건비 진행되는 메인‘연구관’은 물론 시 용성구역 어은동 밤골에 위치 식 친필 지시사항을 다시 한 번 하 상황을 고려한다면 , 제법 큰 액수 최고급 숙소 및 휴양·편의시설까 했다 . 이 지역은 과거 김정일이 대 달했다고 한다 . 라 할 수 있다 . 지 골고루 갖춰졌다는 후문이다 . 학시절 2 개월간 군사훈련을 받은 재건축 사업은 당시 국방위원회 이 사업은 2015 년 12 월 사망 말 그대로‘초대형 리조트 급’종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설계국이 직접 진행하도록 기획됐 한 김양건 전 통일전선부장 ( 겸 대 합 시설로 거듭난 셈이었다 . 최근 이곳의 사적관은 당연히 비공개 다 . 이 역시 김정은의 특별 지시사 남비서 ) 의 마지막 주력 사업이기 에는 이 안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기밀시설이었다 . 사적관 안에는 항이었다 . 김정은이 재건축 사업 도 했다 . 동상이 제막되었다고 한다 . 그동안 북한이 성공적으로 진행한 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방증하 2014 년 초 기존의‘남조선혁명 김정은은 2016 년 제 7 차 당 대 대남공작 사업의 사례 , 업적 , 사 는 대목이다 . 사적관’ 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신 회 직후 김영철 현 통전부장과 함 료 등이 빼곡하게 전시돼 있었다 . 그런데도 2013 년 말에서야 사 형 연구관과 함께 이전에는 없었 께 다시 한 번 시설을 둘러본 것으 이에 대해선 고 황장엽 노동당 국 업이 본격 착수될 수 있었던 것은 던 빌라 및 호텔형 초대소 신축 공 로 확인된다 . 김정은이 특정 지역 제비서가 국내에서 공개적으로 언 역시‘돈 문제’탓이었다 . 김정은 사가 진행됐다 . 그리고 2014 년 초 을 몇 년 새 두 차례에 걸쳐 시찰
초호화 리조트급‘업글’
대남공작 의지 여전
김정은 , 무역회사들에 상납금 줄여주는 대신 재건축비 마련 지시 2013 년 착수 2015 년 완공…현장 두 차례나 방문 , 각별 애정 드러내
한 경우는 많지 않다 . 그만큼 이 재건축 사업에 그가 얼마나 애정 이 있는지 증명된다 . 현재 새로이 재건축된‘김정일대남연구관’ 은 대남 및 미국, 일본 등에서 활동하 는 공작원들의 교육 및 훈련 장소 로 쓰이는 한편 , 이들의 노고 치 하를 위한 휴양시설로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 일각에선 통전부 산하 일개 연 수원 재건축 사업이 얼마나 중요 한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 하지만 그 연수원의 목적 은 대남 공작원들을 위한 시설이 라는 점이다 . 이는 반드시 짚고 넘 어가야 할 부분이다 . 특히 기획 단 계에서부터 김정은이 직접 국방위 설계국을 통해 사업을 진행토록 한 점 , 무리를 해서라도 관련 기관 에 상납 자금 마련을 따로 지시한 점 , 재건축 과정에 두 차례나 시찰 에 나선 점, 최종적으로 리조트 급 에 해당하는 초호화 시설 건축을 완료한 점은 허투루 넘길 부분이 아니다 . 이는 결국 김정은이 대남 공작사업에 대해 여전한 의지를 지 니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기 때 문이다 .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 겸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 정리 =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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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송선미 남편 피살 뒤 숨겨진
재일교포 갑부 자식들 상속전쟁 여배우의 남편이 살해당했다 . 범인 은 외할아버지의 재산 환수 소송을 진 행 중이던 그의 편에 붙어 도와주겠다고 호언장담했던‘조력자’였다 . 소송에 유리 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대가로 억대의 금품 을 받기로 약속했으나 , 이를 지키지 않았다 는 것이 범인이 주장한 범행 동기다 . 단순한 살인 사건으로 수사가 종결될 것으로 보이던 이 사건은 소송의 배경이 드러 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 살해당한 피해자의 외할아 버지가 수천억 원대의 자산가로 이름이 높은 재일교포 사업 가라고 알려진 것 . 더욱이 < 일요신문 > 취재 결과 이번 사건 관련 소송 내용과 비슷한 풍문이 일본에서도 들려오고 있 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
빼돌리고 소송 걸고…
일본 언론은 2 년 전부터 예의주시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 먼저을 살펴보자. 지난 8월 21 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 무실의 회의실 내에서 배우 송선 미(43)의 남편이자 설치미술가 고 아무개 씨(45)가 조 아무개 씨(28) 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졌다. 고 씨는 장남인 외삼촌 A 씨(72)와 장 손인 외사촌에게 대다수 넘어간 외할아버지의 재산 환수 소송에 차녀인 어머니를 도와 참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사촌의 측근이라고 밝힌 조 씨는 고 씨에 게 관련 정보를 전달해주기로 협 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가족 간의 소송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의 일이다. 이 당시 A 씨에게 고 씨 외할아버지 재산 가 운데 하나인 서울 종로구의 한 단 독주택이 이전됐다. 고 씨의 어머 니를 포함해 딸들은 지난 3월 법원 에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딸들의 손을 들 어줬다. 조 씨는 소송을 진행 중이던 고 씨에게 “외사촌의 정보를 제공하 면 2억 원을 주겠다”라는 약속을 받고 USB에 정보를 저장해 건네 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USB를 받은 고 씨가 “소송과는 전혀 관 련 없는 쓸모없는 정보”라며 조 씨 에게 1000만 원만 건넸다. 이에 화 가 나 살인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경찰 조사에서 밝혀진 조 씨의 주 장이다. 그러나 고 씨의 소송을 돕고 있 던 법무법인 측의 이야기는 달랐
다. 고 씨 측 법무법인 관계자는 “고인과 조 씨는 사건 발생 불과 4일 전인 8월 17일경 처음 만났고, 조 씨가 자신을 ‘외사촌 측의 측 근’이라고 밝히면서 만나자고 접 근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송선미의 남편이 20 대 남성에게 피살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범인은 고인에게“외조부 재산 환수 소송에 유리한 정보를 갖고 있다” 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치매 증세 100 세 시외조부 수천억원대 재산이 화근 고씨 , 재산 환수 소송 돕다가 외사촌 측근에 살해돼 “정보값 안줘 범행”vs“정보 거래 없었다”진실공방 범인 , 사건 당일 흉기 구입…살해 목적 접근 의혹도 발생한 것은 조 씨와 고 씨의 불과 세 번째 만남에서였고, 이 상황에 서 조 씨가 어떤 정보나 자료를 갖 고 있었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품 제공 약속을 할 수도 없었다는 것이 법무법인의 주장이 다. 더욱이 조 씨는 사건 당일 직접 흉기를 구입한 뒤 고 씨를 만난 것 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애초부 터 고 씨를 살해할 것을 계획하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이전 강 력 범죄 경력도 없고 폭력조직 소
속도 아니다”라며 청부 살인 의혹 에 대해 일축했다. 다만 조 씨가 고 씨의 외사촌과 실제 관련이 있었 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외사촌 측 도, 경찰도 부정하지는 않았다. 조 씨는 고 씨의 외사촌이 일본 유학 시절 만난 인물로, 최근 사이가 틀 어지면서 소송 중인 고 씨에게 먼 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송선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이 유산 상속 분쟁 과 관련하여 발생한 것이 아니라 고 밝혔다. 공식 입장에서 “고인 의 외할아버지는 생존해 계시고, 고인은 불법적으로 이전된 외할아
버지의 재산에 대한 민형사상 환 수 소송에 관하여 외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소송 수행을 돕고 있 었다”라며 “현재 외할아버지의 모든 재산은 소송 상대방의 명의 로 모두 넘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의 배경으로 알려진 고 씨의 외할아버지 K 회장은 올 해 100세를 맞이한 고령의 노인이 다. 재일교포 사업가로 18세 무렵 일본에 건너간 뒤 호텔과 관광 사 업에 매진해 거액의 부를 축적했 다. 관광 명소로 유명한 일본 교토 의 대형 프랜차이즈 호텔을 운영
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름을 높였다. 그런 K 회장의 재산 상속과 관 련해 이번 국내에서의 사건과 유 사한 내용의 투서가 일본에서도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K 회장이 1남 2녀를 뒀고, 이 가운데 장남인 A 씨와 장 손에게만 재산을 물려주면서 상속 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에선 K 회장의 자녀가 3남 3녀라고 알려져 있다. 이 가운 데 차남인 J 씨(59)와 관련한 부정 적인 내용의 투서가 일본의 몇몇 중소 언론사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투서의 주요 내용은 “J 씨가 고 령의 회장을 속여 회사 운영 자금 을 착복하고, 회사 지분 50%를 자 신의 앞으로 돌려놨다”는 것이다. 한국 소송 건과 관련해 고 씨 측 법무법인이 “고령의 외할아버지
KOREAN SUNDAY TIMES 1 SEP 2017 제766호
의 의사에 반해 재산이 (장남에게) 불법적으로 이전됐다”라고 주장 하고 있는 내용과 유사한 부분이 다. J 씨는 K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교토의 대형 프랜차이즈 호텔의 총 지배인이자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 다. 일본 내에서는 ‘호텔 재건 전 문가’로도 유명하다. 2013년 호텔 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면서부 터 경영 전반에 공격적으로 나서 현재는 K 회장을 대신해 호텔 전 체를 관리·감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 씨와 관련한 투서가 일본 언론 사에 공개된 것은 2015년 9~11월 사이의 일이다. <케이텐신문>에 따 르면 J 씨는 K 회장이 일선에서 물 러난 이후부터 회사 주식의 50% 이상을 취득했다고 한다. 같은 내용이 <교토세이케이>라 는 매체에서도 보도됐다. <교토세 이케이> 측은 이와 함께 특히 “J 씨가 사장으로 취임 후 대학 후배 가 운영하고 있는 용역업체에 하청 을 주고, 이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 는 등 부정이 많다”라는 점도 지 적했다. J 씨가 K 회장의 눈을 피 해 이 용역업체 사장과의 접대비 명목으로 매월 600만 엔 이상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있다고도 폭로했다. J 씨가 사장으로 취임한 후 호텔 전현직 임직원들 사이에서 기사 내용과 유사한 불만이 많다
는 부분은 일본의 취 업 관련 사이트 등 에서도 확인된다. 이들 매체는 평소 K 회장이 유산 상속 과 관련해 “12명(손 자 포함)의 자손들에게 균등하게 나눠줄 것” 이라고 말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케 이텐신문>은 “K 회장의 말과 달리 J 씨가 회사 지 분의 50%를 손에 넣었다 는 것은 그 과정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을 것”이라 고 지적하며 “형제들 간의 골육상쟁이 있지 않나 의심 된다”고 언급했다. J 씨 외에 삼남인 H 씨(54) 도 일본 내에서 K 회장을 도 와 호텔 사업에 참여하고 있 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들은 J 씨와 H 씨 간에도 상속 분쟁 이 일어나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 만 이런 K 회장 관련 보도는 일본 내 메이저 언론사에서는 이뤄지지 않고 몇몇 중소 언론사에서만 보 도됐다. 따라서 K 회장에겐 한국과 일 본에 각각 자식들이 있고 그들 사 이에서 유사한 형태의 재산 분쟁 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한국의 K 회장 자녀 간 재
~2015년경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것으로 파 악되고 있는데, 이 시기 K 회장을 곁에서 본 관계자 들은 “치매 기가 있어 보였다”라고 전했다. K 회장의 호를 딴 국 내의 한 회관에 K 회장 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2015년경으로 알 려졌다. 이 시기 K 회 장을 근거리에서 모 셨다는 한 관계자는 “고령이시니까 건 강이 좋지 않으실 것이라고 예상을 했 었다. 실제로 기억 을 잘 못하시는 등 선미의 서 배우 송 캡처 에 ’ 눈 치매 기가 있었던 BC 스토리 MBC‘리얼 을 다뤘다 . 사진 =M 건 4 일 방영된 사 2 망 월 것처럼 보였다” 8 사 의 지난 남편 고 씨 라고 말했다. K 회장이 국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2000 초반~중반까지 그를 알고 일본선 한국과 달리 장남 년대 지냈다는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아닌 차남이 고령의 부친 “2013~2014년경에 뵈었을 때 기 력이 좋지 않아 보였다. 아무래도 몰래 회사돈 착복 알려져 연세가 많아서 그랬는지는 모르지 산 분쟁에는 또 다른 유사성이 있 만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었다” 다. “고령의 회장이 이 같은 분쟁 라며 그의 ‘건강 이상설’에 힘을 에 대해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건강 보탰다. 상태가 아니었다”는 주장이 거론 주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 된다는 점이다. K 회장은 2013년 해 보면 K 회장은 자신의 재산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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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에 세세하게 관여할 정도로 건 강이 좋은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 인다. 1~2년에 한 번씩 한국을 방 문했던 일정도 축소됐다. 일본에 서 K 회장의 차남 J 씨의 부정과 재산 분쟁 의혹이 폭로된 시점도 K 회장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경 영 일선에서 모두 물러난 시점과 일치한다. 다만 이번 사건과 일본 내에서 J 씨 등 형제들 간 상속 문제는 무 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숨진 고 씨의 어머니 등 K 회장의 딸들 은 장남인 A 씨에 대해서만 소송 을 제기했을 뿐, 일본 내 재산에 관 여하거나 분쟁을 벌인 정황은 포착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선 관 계자는 “올해 6~7월 사이에 K 회 장이 한국을 잠깐 방문했다고 들 었는데 그때 큰 따님과 연락을 하 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소송 과 관련된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한 다”고 귀띔했다. 한편 <일요신문>은 이번 사건과 소송 등 문제에 대해 질의하기 위 해 A 씨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A 씨 는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A 씨 의 장남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 서 “고 씨가 살해된 사실도 그날 오후 6시 이후에 알았고 조 씨가 재산권 분쟁과 관련해 고 씨 측을 찾아갔다는 것도 몰랐다”고 밝혔 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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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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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 ( 오른쪽 ) 가 지난 8 월 23 일 새벽 만기 출소하며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작은 사진은 2015 년 8 월 한 전 총리 지지자들이 실형 2 년을 선고받고 수감되는 한 전 총리를 응원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명숙 억울한 옥살이?
출소 후 논란 들여다보니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복역 중이던 한명숙 전 총리가 8 월 23 일 만기출소했다 . 민주당은 한 전 총리가‘억울한 옥살이’ 를 했다며 검찰과 법 원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 그러면서 사법부 적폐를 청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그러나 이 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 다 . 야당과 법조계에선“사법 체계의 근간을 뒤 흔드는 행태” 라는 지적이 나온다 .
여“사법적폐
청산해야” 야“후안무치한 신적폐”
표적 수사를 받았 한전다는총리가 부분에 대해선 크게 이
당 대변인은“무죄가 나오더라도 선 거 기간 내내 정치자금 관련 수사 견이 없다 . MB 정부는 친노계 핵 를 진행해서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 심 인사였던 한 전 총리를 타깃으 을 주겠다는 의도로밖에는 해석할 로 했다 . 우선 한 전 총리는 곽영 수 없다”고 힐난했다 . 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 만 한 전 총리는 한신건영 사건 1심 달러를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와 에서 무죄를 받았다 . 검찰 조사에 재판을 받았다 . 이 사건은 대법원 서 9억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던 한 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 만호 전 대표가 재판에서“한 전 총 대한통운 1심 선고를 하루 앞두 리에게 어떤 정치자금도 준 적 없 고 한신건영과 관련된 정치자금법 다 . 한 전 총리는 억울하게 누명을 위반 수사가 시작됐다 . 한 전 총리 쓰고 있다”며 진술을 번복했기 때 가 2007 년 열린우리당 대선 후보 문이다 . 1심 재판부는“9 억 원을 경선 비용 명목으로 한만호 전 한 받았다는 직접적 증거가 한 전 대 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표의 검찰 진술뿐인 상황에서 진 9 억여 원을 받았다는 혐의였다 . 술의 일관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이를 두고 민주당은“별건 수사” 적시했다 . 라며 반발했다 . 우상호 당시 민주 반면 2 심 재판부는 검찰 수사기
권성동 법사위원장 ( 자유한국당 ) 이 지난 23 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상기 대법원장과 김소영 법원행정처장에게 한 전 총리 재판이 잘못됐냐고 질문하고 있다 . 오른쪽은 김소 영 처장이 여당의 사법부 판결 비난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기소도 재판도 잘못돼 “대법관 13 명 전원 유죄 정치 보복의 희생양… 인정…‘적폐’‘억울’운운 사법 부정의 피해 입어” 사법부 권위 무시 처사” 록을 바탕으로 유죄를 선고했다 . 2 심 재판부는“한 전 대표가 1 심
재심 가능성 글쎄…새로운 증거 나와야 한명숙 전 총리의 재 정치권에선 심 청구 가능성이 대두된다. 홍 영표 민주당 의원은 8 월 24 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한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해서 정치적 보복을 하는 과정에 서 희생된 것이다 . 뇌물수수죄로 기 소를 해서 재판을 하다가 대법원에 서 무죄가 됐다 . 무죄가 나오니까 갑 자기 다른 정치자금 문제를 들고 나 와서 2 년 징역을 살게 됐다” 고 말했 다.
이어 재심 청구 여부에 대해“요 건이 굉장히 복잡한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한 건 아니다. 재 심 청구를 위해서는 필요한 조건들 이 있는데 , 이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고 밝혔다 . 하지만 법조계에선 회의적인 시선 이 주를 이룬다 . 양제상 변호사는 “재심은 힘들 것이다 . 새로운 증거가 나와야 하는데 재판을 굉장히 오래 했다 . 한 전 총리 입장에서도 제출 할 건 다 제출하고 나올 증거도 다
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 . 한 전 총리 출소 후 추미애 민주 당 대표는 8 월 22 일“기소도 잘못 됐고 재판도 잘못됐다 . 기소독점 주의의 폐단으로 사법 부정의 피 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 8 월 23 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다시는‘사 법 적폐’가 일어나지 않는 사법 기풍을 새롭게 만들었으면 한다” 며 수위를 높였다 . 김현 민주당 대변인도 “억울한 옥살이에서도 오 로지 정권 교체만을 염원 한 한명숙 전 총리 , 정말 고생 많으셨다. 향후 사법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의 노 력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민주당은 한때 홈페이지 에 한 전 총리 출소 모습을 올리기 도 했다 . 법조계에선“집권 여당이 사법 체계를 부정하고 있다”는 비판이 주를 이룬다 . 한 전 총리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측면이 있었 던 것은 맞지만 이와는 별개로 범 죄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존 중해야 한다는 이유다 . 양제상 변 호사는“당 대표가 나서서 마치 한 명숙 전 총리가 아무 잘못도 없는 데 대법원이 마녀사냥 하듯이 판결 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이는 대법원의 권위를 완전히 무시
나왔다는 말이다 . 새로운 사실 관계 나 법리 관계를 다툴 게 없어 재심 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말했 다. 노영희 변호사 또한“재심을 하려 면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증거가 나 타나거나 정말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게 드러나야 한다 . 그런 게 없는 상 황에서‘이건 정치적 보복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심 요건 에 맞지 않아 보인다” 고 했다 . [ 민 ]
법정에서 검찰의 진술을 전면 번복 했더라도 ,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검찰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대법원은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 년 , 추징금 8 억 8000 만 원을 확 정 선고했다 . 한 전 총리가 받은 9 억 원 중 3 억 원에 대해선 대법관 13 명 전원이 유죄로 인정했다 . 나 머지 6 억 원에 대해선 대법관 8 명 이 유죄로 인정했다 . 대법원은 한 전 총리 친동생이 전세자금으로 쓴 1억 원짜리 수표를 구속의 결정 적 증거로 판단했다 . 재판부는 한 전 총리 동생과 한 전 대표는 아는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한 전 총 리가 돈을 받아 동생에게 넘겨줬다
KOREAN SUNDAY TIMES 1 SEP 2017 제766호
“우리‘삼식’이가 달라졌어요 ㅋㅋ” 주장했지만 이 시장은“내가 당신 것이다” 며 거절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 아내 김혜경 씨 인터뷰 “지난해 여름 양성평등주간을 기 념해서 여성단체들이 내놓은 의견 ‘26 년 사랑꾼 부부’ 가 숱한 화 중‘공동명의’ 부분이 나온다 . 2 제를 뿌리고 있다 .‘사이다 커플’ 년 전부터 남편에게 그 얘기를 살 이재명 - 김혜경 부부가 그 주인공 살 해왔다 . 집을 가지고 싶고 돈에 이다 . 이들이 SBS 예능 프로그램 탐이 나서 명의 얘기를 한 것은 아 <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 > 에서 니다 . 여태까지 전업주부로 살았으 보여주고 있는 환상‘케미’ 에 시청 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남편의 배 자들이 열광하는 모양새다 . < 일요 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던져본 것 신문 > 은 이 시장의 아내 김혜경 이다 .” 씨를 만나 방송 후일담을 들어봤 ―방송 이후에 집 등기명의가 실 다. 박정훈 기자 제로 공동명의로 바뀌었나 . ―정치인이 관찰예능에 도전한 “반전이 있다 . 공동명의로 바꾸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 방송에서는 시장은 방송에서“밥을 아직 못 먹 이 시장이 결정하고‘통보’했다고 었네”“밥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면 돈이 너무 많이 들더라 . 몇 백 라며 퇴근 이후에 계속 집밥을 찾 만 원 정도 들면 명의를 바꾸려고 나왔는데 . “하하 ( 웃음 ), 통보는 아니고 남 는‘삼식이’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했는데 실제로 계산해보니 1000 만 원 이상 드는 것 같더라 . 돈이 이 편과 의논을 했다 . 처음 방송출연 했다 ). “하하하 ( 웃음 ), 요즘 이 시장은 렇게 많이 들면 명의 변경을 안 해 요청이 왔을 때는‘아우 , 정말 말 도 된다 . 어차피 전부 내 도 안 돼’라고 생각했 것인데…하하하 ( 웃음 ). 다 . 지금까지 출연한 요즘엔 남편이 곧잘 외식하러 가자는데 집을 팔 것도 아닌데 만 정치인 부부가 없었다 . 알아보는 분들 많아…집밥 먹는 게 편해 약에 집을 팔고 새로운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한 정치인은 있었지만 집‘명의 전쟁’결론? 공동명의로 하려면 집을 살 거면 공동명의로 하겠지만 많은 돈을 들여 관찰예능은 상상도 못 1000 만원 이상 들더라‘굳이 그렇게까진…’서 그 집을 공동명의로 하는 일이니까…. 더구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 저는 살림살이를 다 자기가 삼식이가 아니라는 점을 증 ―마지막으로 26 년 결혼생활에 공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 명하고 싶어 한다 . 요즘엔 남편이 대한 소회는 . ―그런데 마음을 바꾼 이유는 . “우리는 서로 살아온 삶의 궤적 “지난 대선 경선 때 성남 아닌 주말에 밥을 먹으러 나가자고 자주 지방을 많이 다녔다 . 그런데 이재 전화를 한다 . 그런데 밖에 나가도 이 굉장히 다르다 . 처음에 둘이 결 명이란 사람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 밥을 제대로 못 챙겨먹는다 . 예전 혼한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걱정을 다 훨씬 강한 이미지로 보이고 있 보다 훨씬 알아보는 분들이 많다 . 많이 했다 . 저는 피아노과를 졸업 다는 느낌을 받았다 . 제가 유권자 사진 찍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아 한 평범한 중산층의 여자였고 남 들에게 가정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서 우리 둘 다 밥을 편하게 못 먹 편은 힘든 상황을 자기가 뚫고 나 도‘이재명 시장이 가정생활을 저 는다 . 이제는 종종 남편한테‘외 온 입지전적인 사람이었다 . 저조차 렇게 하는구나’라고 수긍을 하고 식이고 뭐고 이제 진짜 집에서 삼 도 걱정이 많았지만 서로 너무 달 는 말을 하곤 랐기 때문에 오히려 살면서 긴장감 좋아했지만 모든 분들을 만나 뵐 식이처럼 있어야겠다’ 한다 .” 을 유지했던 것은 아닐까 .‘당신은 수 없어 한계가 있었다 . 말로 설명 ―집 명의를 둘러싼 에피소드가 나랑 똑같지’ 라고 생각하는 게 아 하는 것보다 직접 보여드리면 훨씬 인기를 끌었다 . 방송 전에도 집 명 니라‘당신은 나랑 굉장히 다른 사 더 좋겠다고 생각해 점점 방송 출 의와 관련된 얘기를 했나 ( 방송에 람이니까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 라 연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 서 이 시장은 아내와 집 명의를 두 고 서로를 많이 배려한 점이 오랜 ―집밥 에피소드로 이 시장에게 ‘삼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 이 고 설전을 벌인다 . 김혜경 씨는 결혼 생활을 이끌어온 힘 같다 .” 고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시장이 정말 회식을 싫어하나 (이 “집을 공동명의로 해줘야 한다”
이번주 나의 운세 ?
한 것”이라고 평했다 . 노영희 변호사 또한“법조인 출 신 여당 대표가 그런 발언을 했던 것은 부적절한 처사였다 . 문제가 있다면 절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 . 대법관들이 판결에 있어 고 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그런 대 법관들이 정치화돼서 정치 탄압을 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 고 했다 . 야권에서도 쓴소리가 쏟아졌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 월 24 일 최고위원회의에서“대법 관 13 명 전원일치로 유죄를 판단 한 데에 대해 여당 지도부가‘적폐’ ‘억울’등을 운운하며 사법부의 권 위와 법을 무시하고 있다 . 이런 염 치없고 부끄러움 없는 후안무치한 태도가 바로 신적폐”라고 직격탄
을 날렸다 .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원내정책회의 자리에서“한 전 총 리는 유관순 열사도 , 넬슨 만델라 대통령도 , 민주화 투사도 , 독립운 동가도 아니다 . 한 전 총리는‘검은 돈’을 받고 징역을 살고 나온 사 람”이라고 지적했다 .
법조계“수사 과정 부당한 측면 있었지만 범죄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 존중해야”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는“문 제는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라는 점이다 .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은 석 연찮은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다 . 하지만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 판
결 결과를 부정하는 듯한 태도는 적절치 않았다 . 민주당 입장에서 사법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다면 재심을 청구하면 된다 . 정치 적 쟁점으로 몰고 가는 것은 현명 하지 못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 한 정치권 관계자도“이번 논란 은‘실체적 진실’ ‘법리적 논쟁’ ‘정 치적 문제’세 단계로 나눠서 생각 해야 한다 . 먼지털이식으로 특정 인을 겨냥해 별건 수사를 진행한 건 사실이다 . 때문에 정치적으로 충분히 이 문제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 하지만 법리적으론 사 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 . 여 당도 , 야당도 한 부분만 싹둑 잘라 서 해석하고 있는데 이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 .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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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8 월 28 일 ~9 월 3 일
제공 = 해천 선생님 (www.hellounse.com) 유료상담 =060-600-8933
‘동상이몽’ 환상 케미
” ”
사회
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미루지 않고 처리해 나가니 인정을 받는다. 36년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성공할 수 있다. 48년생 무언가를 배울 때에는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 60년 생 너무 여러 가지 일을 벌이면 성공하기 힘들다. 72년생 정 신을 집중하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한다. 금전운△ 애정운 △ 건강운△
소
어려운 일이 생겨도 차분하게 순리를 따르면 쉽게 풀리니 걱 정하지 마라. 37년생 조심하지 않으면 실수할 수 있으니 주 의하라. 49년생 모든 일은 마음가짐에 달렸으니 포기하지 마 라. 61년생 바른 길을 선택하면 고생이 되지만 결국 성공한 다. 73년생 이미 바닥을 쳤으니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금 전운○ 애정운◎ 건강운△
호랑이
겸손하게 행동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면 도움을 받게 된다. 38년생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뒤로 미루지 마 라. 50년생 겸손하게 행동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62년생 좋은 일을 행하면 결국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74 년생 다른 사람의 일을 도우니 실력을 인정받는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토끼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있으며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운이다. 39년생 쉬운 일이라고 방심하면 실수를 하게 된다. 51년생 열심히 노력해야 성과를 얻게 되는 운이다. 63년생 너무 큰 계획은 실천하기 어려우니 축소해라. 75년생 어려운 일이 생기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금전운○ 애정운△ 건 강운△
용
이동수가 생기는 시기이다.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야 좋다. 40년생 지나친 욕심은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온 다. 52년생 집 밖으로 나가면 이익이 생기는 시기이니 나가 라. 64년생 일이 생기면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일에 집중하 라. 76년생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금전 운○ 애정운○ 건강운○
뱀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으니 차례대로 처리해 나가야 할 것이 다. 41년생 큰물에서 놀아야 얻는 것이 많아진다. 53년생 자 신의 실수로 어려움이 생긴다. 65년생 부정한 행동은 안 좋 은 결과를 불러온다. 77년생 조금만 신경 쓰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말
할 일이 많다고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 42년생 작은 약속이라도 소홀하지 않는다면 성공한 다. 54년생 주변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성실해야 한다. 66년생 어려운 일일수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78 년생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금전운 × 애정운△ 건강운○
양
혼자만 잘났다고 나서지 말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3년생 사람들에게 믿음을 준다면 도움을 받게 된다. 55년생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67년 생 일이 많아 보여도 정작 시작하면 얼마 되지 않는다. 79년 생 유혹이 많아지는 시기이니 마음을 잘 다스려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원숭이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일을 벌이면 고생만 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 44년생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는 일은 생각지도 마 라. 56년생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68년생 자신의 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점검해 봐야 한 다. 80년생 혼자서 하기 힘든 일은 도움을 요청하라. 금전운 ○ 애정운○ 건강운×
닭
할 일이 있다면 뒤로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처리해야 운이 좋아진다. 45년생 일이 잘 풀릴 때 주변 사람들을 도와라. 57년생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때이다. 69년생 주 의가 분산되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81년생 처음부터 일 을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개
일이 잘 풀릴 때 다음을 위해 준비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46년생 침착하게 행동해야 사고를 면할 수 있다. 58년생 약 속을 지키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70년생 고생한 만큼 의 보상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이다. 82년생 잃어버린 물건은 걱정하지 않아도 다시 돌아온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
돼지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추진해야 한 다. 47년생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 운이 좋아지게 된다. 59 년생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을 가지면 손해를 본다. 71년생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 83년생 가까 운 사람과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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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라면 끓여라’‘속옷 널어라’…
“우리는 사장의 기쁨조” 어느 메이드복 알바생의 눈물 일본에서 성행하고 있는 ‘메이드 카페’ 가 국내에도 등 장해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 지만 인기가 그리 오래 가진 못했다 . 최근에는 서브컬처 카페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 데 메이드 복장을 한 이곳 아 르바이트생들이 사장의 갑질 사례를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 특히 아르바이트생들 에 대한 성희롱·성추행 문 제도 일고 있어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와 소셜미디어 등에 서울 홍 대 부근 한 서브컬처 카페의 ‘갑 질’ 사례가 폭로됐다. 이 글에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카페 사장에 게 당한 피해 내용이 게재돼 있다. 이들은 “사장이 아르바이트생들 을 자신의 기쁨조로 사용한다”며 “평상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성 희롱, 성추행, 외모 지적, 데이트· 회식 강요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 했다. 이 카페에 대한 폭로는 지난 5월 한 아르바이트생의 남자친구가 사 장 B 씨의 ‘성적 발언’ 을 문제 삼 은 글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글에 유사 피해 사 례를 주장하는 과거 아르바이트생 들의 댓글이 달리며 논란은 일파만 파로 커졌다. B 씨는 카페 홈페이지 를 통해 “악성 루머”라고 주장하 며 “법률적 자문을 받고 있다”고 밝혀 소송 의지를 시사하기도 했 다. 카페는 이후 한동안 영업을 중 단했다. 하지만 논란은 7월 카페가 영업 을 재개하며 재점화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B 씨 의 제대로 된 해명이나 사과가 없 었다며 조직적으로 피해 사례를 모집한 것. <일요신문>은 소셜미디
일본 메이드 카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다 . 로이터 / 뉴스원 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등에 서울 홍대 부근 한 서브컬처 카페의 갑 최 질 사례를 폭로한 글이 게재돼 화제되고 있다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어에 이 사건을 최초 폭로한 아르 바이트생 A 씨를 비롯해 복수의 아르바이트생과 접촉해 자세한 이 야기를 들어봤다. A 씨는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가게는 아
“치마 더 짧게”외모 비교 평가 일쑤…회식·데이트·스킨십 강요까지 석달 내 퇴사시 유니폼 임대비 30 만원 내야…“맘대로 관두지도 못해” 무 잘못 없다는 듯 정상영업 하는 걸 보니 너무 허탈하다”며 “공론 화가 돼 많은 사람들이 이 카페의 실태를 알기 바랐다”고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이 카페는 지난 해 6월 문을 연 곳으로 서브컬처 상품를 판매하고 주류를 포함한
‘하녀 서비스’한국선 안통해 ~ 메이드 카페 변천사 메이드 카페란 20여 년 전 일본에 서 탄생한 코스프레 레스토랑의 한 종류로 종업원들이 메이드(하녀) 복 장을 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 의 카페를 말한다. 일본의 대부분 카 페는 하녀 복장을 한 종업원들이 손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의 아르바이트생들은 ‘메이 드(하녀)’ 복장을 입고 하루에 한 명씩 교대로 근무한다. 손님들의 80% 이상은 남성들로 서빙이나 손
주장이다. 이들에 따르면 B 씨는 개인적인 용무를 지시하는 등 아르 바이트생들을 자신의 비서처럼 대 했다. A 씨는 “본인이 먹을 라면 을 끓여오라거나 개인 속옷 빨래까 지 널어놓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고 밝혔다. 또 근무복에 대해서도 짧게 입
님들은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음 식을 먹여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 한다. 이런 종류의 카페는 10여 년 전 부터 국내에도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006년 서울 명동에 한국 최초의
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퍼즐 맞 추기’ 게임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근무 특성상 손님이 없을 때는 사장과 단 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 다 보니 자연스레 ‘갑질’ 피해를 입게 됐다는 게 아르바이트생들의
을 것을 강요하며 얼굴 평가, 몸매 평가를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은 “엉덩이 를 겨우 가리는 유니폼인데도 사 장이 치마를 더 짧게 하라고 강요 했다”며 “심지어 다른 아르바이 트생의 사진을 보여주며 얼굴 평
메이드 카페가 생겨난 이후 10여 곳 의 카페가 생겼다가 사라졌다.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메이드 카페는 자 취를 찾을 수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메이드 카페가 국내에서 자리 잡지 못한 이유로 문 화 차이를 꼽았다. 일본의 앙증맞은 서비스가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부담 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게 이들의 전 언이다. 아울러 서비스의 품질도 일
본과 같지 않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 다. 한 업계 관계자는“메이드 카페 초반엔 진상 손님들도 많았고 아르 바이트생들에게 일본처럼 친절한 서 비스를 요구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홍대 카페의 경 우 아르바이트생들이 메이드 복장을 하고 있을 뿐 일본처럼 손님을 상대 로‘주인-하녀’의 상황극을 펼치진
가, 몸매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업무 외의 회식이나 데이트 강 요도 아르바이트생들을 힘들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장에 따 르면 B 씨는 마음에 드는 아르바 이트생이 있으면 회식을 강요했고, 남자친구가 있거나 관심 없는 아르 바이트생에 대해선 단골 고객과의 술자리 동석까지 강요했다. 한 아 르바이트생은 “술을 먹이겠다고 가게 문을 일찍 닫거나 영화를 같 이 보러 가자고 했다”며 “또 내 의사는 묻지도 않고 강제로 업무 스케줄을 짜는 등 이로 인해 정신 적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토로했 다. 또한 회식 자리에도 메이드 복 장을 유지한 채 참석토록 한 것으 로 전해졌다. 이 같은 업무 외 강요는 자연스 레 성희롱이나 성추행으로 이어
않는다. 따라서 메이드 카페가 아닌 서브컬처 카페로 분류할 수 있다. 서브컬처 상품 판매 업계 한 관계 자는“과거 애니메이션에 국한된 굿 즈(상품)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인기 게임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앞으로도 콘텐츠 이벤트를 중요시한 카페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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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성 희롱, 성추행, 폭언 등을 해 도 나가지 못할 구실로 사용 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 다. 이 같은 유니폼 임대 계약 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근로 기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근로기 알바생들이 문제로 지적한 카페의 유니폼 임대 준정책과 관계자는 “대부분 계약서 . 이 계약서에는 임대 기간 중 3 개월 내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영업에 퇴사 시 유니폼 임대비용 30 만 원을 사업주에 지불하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다 . 필요한 도구나 물품들을 제 사진 =A 씨 제공 공하지만 어떤 부분에선 당 사자 계약에 의해 근로자가 졌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다 일부 부담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 른 아르바이트생은 “스킨십을 강 도 “하지만 실제 사업주가 근로 요했다. 자기 손을 잡게 하거나 자 자에 제공하기로 해서 든 비용보 기 옆에 앉게 했는데 나를 기쁨조 다 더 높게 금액이 정해졌고 이 때 취급하는 것 같아서 불쾌했다”며 카페 사장 “한편으론 사장 말 듣지 않으면 업무상 불이익 준다는 협박이 무 “성추행 당했다면서 신고는 서웠다”고 말했다. 않고 왜…악의적 여론몰이 이뿐만 아니라 근무 시 착용하 법적 절차 준비 계획” 는 메이드복에 대해서도 채용 시 ‘유니폼 임대 계약서’를 작성하 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계약 문에 퇴사에 제약을 받는다면 근 서에는 “유니폼 임대비용은 30 로기준법 ‘위약예정금지’ 조항 만 원으로 임대 계약 기간 중 3개 에 위배돼 법 위반 소지가 있다” 월 이상 근무 시 유니폼 무상임대 고 설명했다. 를 받기로 한다. 임대 기간 중 3개 카페 사장 B 씨는 카페 아르바 월 미만 근무시 유니폼 임대비용 이트생들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 30만 원을 사업주에 지불하도록 “악의적으로 여론을 몰고 가려는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아르바이트 수작”이라며 반발했다. 업무 이외 생들은 유니폼 임대 계약서에 대 의 개인적 용무에 대한 지시를 내
렸다는 것에 대해선 “처음부터 식대가 없으니 가게에 있는 라면이 나 밥은 배고프면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며 “나도 배고플 때 같이 먹자고 ‘라면 하나 끓여라’”라 고 말했다. 이어 “세탁기는 아르 바이트생들 일하는 곳 가까이 있 다. 세탁기 알람 울리면 말해달라 고 한 것이지 개인적인 옷가지를 맡긴 적은 없다”고 말했다. 성희롱·성추행 주장에 대해서 B 씨는 “기분 나빴을 수 있겠지 만 제 입장에선 가볍게 지나갈 수 있던 말들이라고 생각했고 그게 성희롱 의도를 갖고 말한 것이 아 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억울하 다는 입장이다. B 씨는 “유니폼 속치마 부분이 삐져나오면 안 예 쁘니까 올려 입으라고 지적을 한 것”이라며 “한번은 옷 갈아입을 때 아르바이트생이 먼저 등 뒤에 지퍼 닫아달라고 얘기해서 한 것 인데 그런 걸 다 성추행이라고 주 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대응 가치 조차 못 느꼈는데 지금은 스트레 스로 공황장애가 올 지경”이라며 “성추행을 당했다면 그 당시에 112에 신고하는 게 정상 아닌가. 여론이 형성되니까 악의적으로 괜 한 트집을 잡으려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페 아르바이트생들과 사장의 진실공방은 송사로까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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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스튜디오 화제
다리 아래 요건 몰랐지 ~
배관공에서 가구 디자이너로 변 신한 스페인의 페르난도 아벨라나 스가 최근 기발한 프로젝트를 하 나 선보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 발렌시아의 한 다리 아래에 비밀 스런 작업실을 설치한 채 숨어 지 내고 있는 것 . 혼자서 생활하기에 적당한 크기 의 이 작업실에는 의자 , 책상 , 두 개의 선반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 심지어 잠을 잘 수 있도록 침구도 마련되어 있다 . 일반 작업실과 비 교했을 때도 부족한 것 하나 없으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A 씨는 “개개인으로 있을 땐 보복이 두려 워 언급조차 하기 싫었지만 지금은 피해사례들을 모으면서 극복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법적 조치도 생 각 중”이라고 밝혔다. B 씨도 가만있지 않겠다는 입장
며 , 오히려 조용 하기 때문에 집 중을 하거나 사 색에 잠기기 좋 다 . 물론 화장실이 없다는 점은 단점이며 , 고소공포증이 있는 경 우에도 쉽게 방문하기 힘들다 . 현재 이 작업실의 정확한 위치 는 비밀에 부쳐져 있다 . 아벨라나 스는“이번 프로젝트는 한시적이 다 . 누군가에게 발견될 때까지만 진행될 것이다 . 가령 누군가 물건 을 훔쳐간다든가 혹은 당국에서 철거 명령을 내릴 때까지다”라고 말했다 . 출처 < 보드판다 >.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 co.kr
이다. B 씨는 “5월부터 명예훼손 고소를 생각했지만 가게 이미지만 나빠지지 얻을 게 없다고 판단해 참았다”며 “이제는 가만있으면 안 될 것 같고 법적 절차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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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워너비 커플 엿보기? 100% 리얼은 없다 가상 커플은 가라 ! 예능 점령한‘현실 부부’ 2009 년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MBC 예능 < 우리 결혼했어요 > 에 는 실제 연예인 커플인 황정음 - 김용준이 출연했다 . 가상 커플이 사 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일반적이었지만 실제 연인 관계 인 연예인이 나란히 출연하는 건 극히 드물었기 때문에 많은 화제를 모 았다 .
이효리는 요즘 본업인 앨범 활동보다 남편 이상순과 함께 출연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 < 효리네 민박 > 으로 더 각광받고 있다 .
> 외에도 토 <우리크쇼결혼했어요 등 다른 예능 프로그 램에 현실 연예인 부부나 커플이 동반 출연하는 일은 흔치 않았다 . 사생활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거 나 , 유부남이나 유부녀라는 이미 지가 강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 이제 채널을 돌리면 가상 커플보다 실 제 커플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다 .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대 중들은‘워너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연예인 커플이 살아가는 모 습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대 중 심리인‘엿보기’를 적절히 활 용한 예라 할 수 있다 . 4 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 가 수 이효리는 요즘 본업인 앨범 활 동보다 예능프로그램으로 더 각광 받고 있다 . 그와 남편인 기타리스
이상순·이효리 욜로 라이프‘힐링’ 추자현·우효광 닭살 신혼기‘잭팟’ ‘호통’박명수 반전 부부생활‘꿀잼’
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추자현·우효 광 부부 , 박명수·한수민 부부 , 이재명·김혜경 부부 .
트 이상순이 출연하는 종합편성채 그는 수많은 하객을 초대하는 일 혼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배 널 JTBC < 효리네 민박 > 은 8 월 반적인 결혼식을 마다하고 제주도 우 추자현 - 중국인 우효광 부부 21일 방송 분량이 10% 에 육박하 집에서 스몰 웨딩을 택했다 . 또한 를 비롯해 정치인인 이재명 성남시 는 시청률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꼭 아기를 낳겠다는 생각은 없다” 장 부부가 출연한다 . 있다 . 1 세대 아이돌 출신으로 최 는 이효리의 소신은 육아의 어려 특히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요 고의 인기를 누리던 이효리 부부 움 때문에‘헬조선’이라 불리는 즘‘대세 부부’로 불린다 . 추자현 의 실제 삶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이 땅에서 출산을 꺼리는 딩크족 을 챙기는 애틋한 모습과 서툰 한 충분했다 . 에게 어필하는 바 국말로 애정을 표 < 효리네 민박 > 이 인기를 모 가 크다 . 그러면 극적 재미 위해 제작진 현하는 모습 덕분 으는 이유 중 하나는 요즘 사회적 서도 이효리는 이 에 우효광은‘우블 개입…협찬·PPL 존재 트렌드인‘욜로 (You Only Live 렇게 결혼하려면 리’( 우효광 + 러 Once)’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 하객들 비행기 티 상대적 박탈감 주기도 블리 ) 라는 별명을 복잡한 서울과 연예계를 떠나 제 켓 구입 등 돈이 얻었다 . 이 프로 주도에 터를 잡은 이효리는 넓은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스몰 웨 그램은 10% 에 육박하는 시청률 마당을 가진 단독주택에서 딩이라 할 수 없다”는 특유의 너 을 거두며 당초 8 부작 파일럿 프 반려견 , 반려묘와 함께 알 스레로 웃음을 이끌어낸다 . 로그램에서 정규 편성 프로그램으 콩달콩 삶을 꾸린다 . 게다 요즘 실제 부부를 등장시킨 예 로 승격됐다 . 이재명 시장은 대한 가 요가에 심취한 그가 자 능으로 가장 큰 재미를 보고 있는 민국 중년 부부의 표본을 보여주 Ŗᯙ⫭ĥჶᯙ 연을 벗삼아 고난도 요가 방송사는 SBS 다 . 지난달 새로 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 외식을 하 동작을 시연하는 장면은 보 문을 연 <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 자는 아내와 집밥을 고집하는 남 $IBSUFSFE "DDPVOUBOUT #VTJOFTT "EWJTFST 는 이들에게 힐링을 전한 명 > 은 대표적인 부부 관찰 예능 편 , 남편의 옷차림이 못마땅한 아 ᅖᰂ⦹Ł ᨕಅᬕ *3% šಉ 다. 이다 . 시즌1이 부모와 자식 간 발 내 , 재산의 명의를 두고 옥신각신 ྙᱽෝ ᛞí ⧕đ⧕ ऽพ ݅ܩ 이효리의 삶은 결혼이라 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들어 하는 부부의 모습은 대한민국에서 는 사회적 제도를 달리 해 보고 해법을 제시했던 반면 시즌 2 20 년 안팎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 ᔍྕᝅ 5&- 3<,#6<3#8<<5 석했다는 점에서 요즘 신세 는 부부 관계에 집중한다 . 출연진 고 있는 여느 집과 다르지 않다 . ᯕᱥ Ohyho#5/#65E#Zlooldp#Slfnhulqj#Gu 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 의 구성도 다양하다 . 최근 국제결 이 여세를 몰아 SBS 는 8 월 초
:8PO
$IBSUFSFE "DDPVOUBOU
새 부부 예능 < 싱글 와이프 > 를 선보였다 . 개그맨 박명수, 남희석 부부, 가수 김창렬 부부 등이 등 장하는 이 프로그램은 남편보다 는 아내에 무게 중심을 둔다 . 연예 인 남편을 둔 아내들의 삶을 보여 줌으로써 기존 부부 예능과는 차 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 평소 프로그램 속에서는‘호통 개그’가 큰소리 뻥뻥 치던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 씨 앞에서는 순한 양으로 변하고 ,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아내 를 많이 챙기지 못하던 남편들이 스튜디오에 둘러앉아 관찰 카메라 에 담긴 아내들의 언행을 지켜보며 놀라는 모습은 큰 웃음을 준다 . 가상 커플도 여전히 명맥은 유 지하고 있다 . JTBC < 님과 함께 시즌 2- 최고의 사랑 > 은 윤정 수 - 김숙 커플을 내세워 전성기 를 맞았고 , 최근 하차한 유민상 이수지 커플 역시 인기를 모았다 . 절친한 사이인 김영철 - 송은이 커플 역시 꾸준히 대중의 관심 안 에서 움직인다 . 하지만 여러 가지 설정이 부여되기 때문에 실제 커 플에 비하면 긴장도가 다소 떨어 질 수밖에 없다 . 그렇다고 실제 부부가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 역시 100% 현실 속 모습이라 보기는 어렵다 . 방송 프로그램의 특성상‘돈을 버는 구 조’를 갖춰야 하고 시청률을 신 경 써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설 정을 비롯해 장소 협찬 및 PPL 이 존재한다 . 그들이 사용하는 물품 과 입는 의상 , 찾아가는 장소 등 적잖은 곳이 미리 제작진과 사전 조율된 산물일 수 있다. 이를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다 보면 대중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다 . 한 방송 관계자는“TV 안에서 일어나는 일 중‘100% 리얼’은 없다고 봐야 한다 . 또한 100% 현 실을 보여준다면 대중 역시 별다 른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며“물론 실제 부부가 등장하더라 도 시청자들에게 극적인 재미를 주기 위해 어느 정도 제작진이 개 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해 야 한다”고 말했다 .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KOREAN SUNDAY TIMES 1 SEP 2017 제766호
돈 워리 !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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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가 운전하니 쾌속질주
택시운전사
‘1000 만 클럽’가입 비결 입체분석 송강호 주연의 영화 < 택시운전 사 > 가 1000 만 관객을 돌파했다 . 올해 극장 개봉작으로는 첫 기록이 자 , 한국영화로는 역대 15 번째로 ‘1000 만 클럽’에 진입했다 . 흥행 대결이 가장 치열한 여름 극장가에 서 먼저 승전보를 울린 동시에 4 년 연속‘여름 한국영화 1000 만 탄생’ 의 기록까지 이어가게 됐다 . < 택시 운전사 >( 감독 장훈·제작 더 램프 ) 는 1980 년 5 월 서울에서 독일인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간 평범한 택 시운전사의 눈에 비친‘5 월 광주’ 를 그린 영화다 . 실제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 에 온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 마스 크레취만 분 ) 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기사 김만섭 ( 송강 호 분 ) 의 실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 다. < 택시운전사 > 가 한국영화로는 역대 15 번째로‘1000 만 클럽’에 가입했다 . 홍보 스틸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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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 일 개봉해 상영 19 일 만 인 20 일 1000 만 관객을 넘어 섰다 . 여느 1000 만 영화보다 빠 른 속도다 . 개봉하고 하루도 박스 오피스 1 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이면서 관객몰이에 성공 한 결과다 . 같은 시기 맞붙은 220 억 대작 < 군함도 >도 결과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 군함도 >가 스크린 독과점 등 여러 논란에 휘 말리는 과정에서 상대적인 후광효 과을 누렸다는 분석도 따른다 . # 1000 만 관객 돌파의 의미 < 택시운전사 >의 흥행은 관 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여름 에 ,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공 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로 승부해 얻은 성과다 . 누구나 이해 하고 받아들일 만한 이야기라면 흥행은 더 수월하다는 사실이 또 한 번 증명된 셈이다 . 실제로 10 대부터 50~60 대 까지 어느 연령대가 봐도 공감할 만한 이야기는 어김없이 1000 만 관객 성과를 거뒀다. < 암살 >, < 베테랑 > 은 물론 송강호의 앞선 영화 < 변호인 > 이 그 맥을 잇는 영화들 . < 택시운전사 >도 마찬가 지다 .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GV 리서 치센터가 < 택시운전사>가 개봉한 2 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분석 한 관람객 연령대별 분포에 따르면 10 대 이하 3.6%, 20 대 31.4%, 30 대 24.8%, 40 대 28.2%, 50 대 이 상 12.0% 로 나타났다 . 극장의 주 요 관객층으로 꼽히는 20~30 대 는 물론이고 40 대 이상 관객까지 선호도가 골고루 분포돼 있다 .
실화를 바탕으 로 한 이야기라는 점도 흥행 을 견인한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 그동안 < 화려한 휴가 >, <26 년 > 등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 로 하는 영화는 종종 나왔지만 < 택시운전사 > 는 소시민의 눈으로 보는 당시 상황을 그려내 관객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가다 . 영화를 본 관객 사이에서는 5·18 의 의미 를 다시 새기는 다양한 의견도 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직후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5·18 의 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고 , 5 월 18 일에는 제 37 주 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관심을 기울여 왔다 . 이런 분위기로 형성된 관심은 영 화 < 택시운전사 >로 이어졌다 .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첫 관람 영화 역시 < 택시운전사 >였 다 . 문 대통령은 13 일 영화의 주
은폐하려는 세력과 그에 맞선 이 들의 이야기다 . 관객의 신뢰가 높 은 배우가 주연으로 나서 사실에 기반을 둔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다 , 100 억 원대 제작 규모란 사실 에서 < 택시운전사 >의 분위기를 잇는다 . # 송강호 압도적인‘티켓 파워’ < 택시운전사 >의 흥행은 곧 송 강호의 저력을 다시 확인케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영화의 성공 배
5·18 실화 바탕 다양한 연령대 공감 스토리에 정권교체 분위기 더해 트리플 천만 배우 송강호‘선구안’과시…처음 출연 거절했다 결국 수락 현대사 소재로 만들 영화 기대감 낳아…박종철사건 다루는 <1987> 에도 관심 경으로 여러 가지 이유가 꼽히지 만 결정적인 힘은 송강호에 있다는 데 이견을 갖기 어렵다 . 송강호는 앞서 < 괴물 > 과 < 변호인 >으로 인공인 고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인 1000 만 관객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와 한 편을 추가하면서 주연 배우로 서울의 한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 는 유일하게 3 편이나‘1000 만 클 람했고 보는 동안 눈물까지 흘려 럽’에 진입시킨 스타로 기록됐다 . 동시에 폭넓은 관객과 소통할 화제가 됐다 . 수 있는 작품을 고르는 탁월한 선 < 택시운전사 >의 1000 만 돌파 는 앞으로 나올 현대사 소재 영화 구안도 입증했다 . 2013 년 <설국 를 향한 기대감까지 만들고 있다 . 열차 >(935 만 ) 로 시작해 < 관상 대표적인 작품이 김윤석·하정우 >(913 만 ), < 변호인 >(1137 만 ), < 주연의 <1987> 이다 .‘6 월 항쟁’ 사도 >(624 만 ), < 밀정 >(750 만 ) 의 기폭제가 된 고 박종철 고문치 으로 이어진 흥행불패의 성과를 사사건을 다루는 영화로 진실을 올해도 잇게 됐다 . 사실 송강호는
8 월 13 일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전 세계에 알린 고 위르 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와 함께 < 택시운전사 > 를 관람 했다 .
가고 있다 .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은“아직 도 그 기억을 현재로 두고 살아가 는 분들이 많은 5·18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 혹시라도 누가 될까 영 화를 만들면서 큰 부담이 있었다” 면서도“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 어 뜻 깊다”고 밝혔다 . 이와 함께 정권교체에 따라 형 성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향 한 관심이 < 택시운전사 >로 직결 됐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는다 .
< 택시운전사 > 를 제안 받고 처음엔 거절했다 . 역사적 사실이 주는 무게감과 자신이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 때 문이다 . 하지만 거절한 뒤에도 시 나리오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 고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다시 제작진에 연락해 결국 출연을 수 락했다 . 영화계 한 관계자는“제작을 준 비하는 웬만한 한국영화 시나리오 는 송강호에게 가장 먼저 도착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여유롭 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며“하지만 최근 이어가는 흥행 성적을 살펴보면 최적화된 작 품을 고르는 선구안은 인정할 만하다”고 밝혔다 . < 택시운전사 >의 흥행을 이야 기할 때 유해진의 공도 간과하기 어렵다 .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 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렇다고 활약까지 저조한 것은 아니다 . 유 해진은 광주의 택시운전사 역을 맡아 , 당대 광주의 정서를 대변한 다 . 영화 속 인물들이 흔들릴 때마 다 마음을 다잡게 돕는 역할도 그 의 몫이다 . 유해진 역시 < 택시운전사 >의 1000 만 돌파로 인해 독보적인 흥 행 성적을 내고 있다 .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흥행 1, 2 위의 영화에 모두 출연한 유일한 배우 이기도 하다 . 유해진은 올해 초 현 빈과 함께 주연한 < 공조 >로 781 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 < 택시 운전사 > 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다 .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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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지난 8 월 18 일 분할·합병 반대 의견을 알리는 홍보 버스를 제작해 운영을 시작했다 . 사진 =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
‘반 신동빈 연합’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 소액주주연대모임 - 신동주 전 부회장
롯데 지주사 전환 반대 손잡은 내막 지난 4 월 롯데그룹 이사회는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 할합병을 결의했다 .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푸 드 4 개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후 투자회사를 합쳐 지 주회사로 만드는 것 . 롯데그룹은 오는 8 월 29 일 계열사별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 지난 5 월 신동주 전 롯데 홀딩스 부회장은 4 개사에 대해 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을 신청 했지만 지난 8 월 16 일 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 당시 신 전 부 회장을 대리한 법무법인 바른은“롯데쇼핑의 가치가 합리적인 범위 를 벗어나 지나치게 과대 평가돼 롯데제과 , 롯데칠성음료 , 롯데푸 드의 주주들은 지분율이 감소하는 손해를 입는다” 고 가처분 신청 의 이유를 설명했다 .
롯데그룹 회장의 지 이후주사신동빈 전환 계획은 순조롭게 진 행되는 듯했지만 최근 다른 변수 가 생겼다. 롯데 소액주주들이‘롯 데소액주주연대모임’ 을 조직해 롯 데쇼핑의 합병 비율 산정이 잘못 됐다며 지주사 전환 반대에 나선 것 .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지난 8 월 18 일 분할·합병 반대 의견 을 알리는 홍보 버스를 제작해 운 영을 시작했다 .
진다” 고 말했다 .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신동 주 전 부회장과 민유성 전 산업은 행장을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 이른바‘반 ( 反 ) 신동빈 연합’ 이 만들어진 것 . 이성호 롯데소액주 주연대모임 대표 는“우리 힘으로 는 벅차다는 걸 느껴 신 전 부회 장 측 변호사에 연락을 취했다” 며“주주제안을 신동주 전 부회장 하려면 약 5000
장을 고발하는 등 여론전을 펼쳐나 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신동주 전 부회장 역시 지난 8 월 25일 저서 < 나의 아버지 신격호 > 를 출판하 며 주목을 끈다. 주주총회를 앞두 고 자기 어필에 나섰다고 보는 시 각도 적지 않다 . 신 전 부회장의 회사인 SDJ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출판 준비는 작년부터 했는데 그 때 주주총회 이슈를 미리 예측했겠 나” 라며“우연히 시기가 겹친 것이 고 책 내용에 신 회장을 겨냥하는 이야기도 전혀 없다” 고 전했다.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과 신 전
소액연대“주주제안 도움 받아…롯데쇼핑 제외 3 개사 분할합병 안건 올려” 신 회장 고발 등 여론전…신 전 부회장은 < 나의 아버지…> 저서 출간 주목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주요 만 원의 돈이 드는데 이를 신 전 부 일간지 1면 하단에 소액주주들의 회장이 대신해준 셈이고 실무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광고계약 업무는 민 전 행장의 데이터를 받 을 체결하고 광고비까지 전액 입금 아 진행하고 있다” 고 전했다 . 했으나 압력 때문에 광고가 일방 민 전 행장은 2015 년‘롯데 형 적으로 취소됐다” 며“롯데소액주 제의 난’ 이 불거질 때부터 신 전 주들의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 위 부회장을 도왔다 . 재계 관계자는 한 홍보버스를 주주총 “민 전 행장이 미국 씨티은행에서 회 전까지 서울 시내에 근무할 때 아시안계 모임에서 신 운행할 것” 이라고 밝혔 전 부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다 . 롯데그룹 관계자는 안다”며“당시는 같은 한국인에 “신문사들의 자체 판단 롯데가문이라는 정도만 알았지만 에 따른 것이지 우리가 신 전 부회장이 한국에서 활동할 광고 취소를 요청한 적 때 몸이 좋지 않았던 민 전 행장에 은 없다” 며“광고 내용 게 도움을 주면서 사이가 발전한 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전했다 . 광고에 신 회장 이름이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지난 거론돼 명예훼손의 우 11일 국민연금공단에 탄원서를 제 려가 있어 광고 게재를 출한 데 이어 8 월 14일에는 공정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 거래위원회( 공정위 ) 에 신동빈 회
부회장의 이해관계가 완벽하게 일 치하는 건 아니다 . 이 대표는“우 리는 신동주 - 신동빈 형제의 경영 권 다툼에는 관심이 없다” 며“롯 데쇼핑의 합병비율 재조정을 요청 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신 전 부회 장과 같은 의견” 이라고 말했다 . 롯데그룹은 그동안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무응답으로 일관한 것 과 달리 주주들에게는 친화정책에 나서고 있다 . 지난 8 월 17 일 롯데 쇼핑은“점진적인 배당 상향 및 중 간배당 ( 배당 성향 30% 수준 ) 실 시 추진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 할 것” 이라고 공시했다 . 지난 8 월 16 일 24 만 4500 원이던 롯데쇼 핑 주가는 8 월 24 일 27 만 3500 원까지 올랐다 . 롯데그룹 관계자 는“주주 친화정책을 통해 기업가 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신동빈 회장을 공정위에 고발하는 등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 임준선 기자
지를 밝힌 것” 이라며“최근 국제 의결권자문기구 (ISS) 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주사 전환이 타당하 다고 밝혀 이런 부분을 통해 우리 의 대의명분과 타당성을 널리 알리 려 하고 있다” 고 전했다 .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기대 를 거는 회사는 롯데칠성음료 다 . 국민연금은 롯데칠성의 지분 10.54% 를 갖고 있고 외국인 주주 비율도 23.4% 나 된다 . 따라서 국 민연금과 외국인 주주들이 모두 반대표를 던지면 롯데그룹의 지주 사 전환 안건은 부결된다 . SDJ 코 퍼레이션 관계자는“롯데쇼핑을 제외한 3 개사를 분할합병하자는 내용의 안건을 주주제안 형태로 올 린 상태” 라며“외국인 주주들은 시장 가치를 우선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 상황을 지켜보겠다” 고 전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아 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고 법에 따라 주주총회 후 15일 이내 에 공시할 것” 이라고 했다 . 재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신동빈 회장 편에 설 것이라는 의견이 지 배적이다. 재계 다른 관계자는“보 통 국민연금은 자문 기구들의 의 견을 받아 주주총회 전 이사회에 해당 내용을 알리는 등 사전 조율 을 한다” 며“주주총회에서 기습적 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건 영 화에나 나오는 일” 이라고 설명했 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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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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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분가 자식’뒷바라지까지… 덩치 커진 카카오
‘81개 계열사’누가 이끄나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한 직후인 2014 년 말 카카오의 계열 사는 36 개였다 . 2 년 6 개월이 지난 올해 2 분기 말 , 카카오의 계열사는 81 개로 2 배 이상 늘었다 .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인 수합병 (M&A) 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다 분사 전략을 펼친 결 과다 . 임지훈 대표는 지난해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유아 콘텐츠 플랫폼 기업 블루핀 , 빅데이터 기업 넘버웍스 , 주차장 검색·예약 기업 파킹스퀘어 등을 인수했다 . 또 기존 카카오 사업 부문이었던 카카오프렌즈 , 카카오페이 , 카카오메이커스 , 카카오모빌리티 등을 분사해 자회사로 만들었다 . 카카오 관계 자는“분사하면 더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투자 유치 도 더 쉽다” 며“실제 카카오페이는 2 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고 카카오모빌리티도 5000 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높은 성장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고 전했다 .
임 대표의 전략은 성 현재까지 공적으로 평가받는다 . 카카 오 계열사들이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에 크게 기여한 덕분이다 . 카 카오에 따르면 별도기준 올해 상반 기 카카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각 4704 억 원 , 441억 원으로 지 난해 상반기 4098 억 원 , 451억 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 하지 만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각 9122 억 원 , 830 억 원으로 사 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실적 상승을 견인한 계열사로는 대표적으로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프렌즈가 꼽힌다 . 로엔엔터 테인먼트의 상반기 매출은 2685 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069 억 원보다 500 억 원 이상 늘었다 . 또 카카오의 올 상반기 커머스 ( 상거 래 ) 부문 매출은 973 억 원으로 지 난해 상반기 412 억 원보다 2 배 이상 늘었다 . 카카오프렌즈 는 자체 실적을 공개하진 않 았지만 커머스 부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들 계열사의 실적이 늘면 서 신원수·박성훈 로엔엔터 테인먼트 공동대표와 조항수 카카 오프렌즈 대표가 주목을 받는다 . NHN 출신의 조 대표는 2013 년 카카오에 합류, 카카오 UX/ 브랜 드팀장을 거쳐 카카오프렌즈 대표 에 선임됐다 . SK 텔레콤 출신의 신 대표는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 먼트를 인수하면서 동반 합류해 로엔엔터테인먼트 경영 전반을 맡 고 있다 . 박 대표는 로엔엔터테인 먼트 경영을 하는 동시에 카카오 와의 문화적 교류, 시너지 효과 발 휘에도 집중하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도 최근 주목받는 계열사 중 하나다 . 카카오는 지난 8 월 16 일 카카오의 게임사업 부 문을 카카오게임즈에 통합하기로 결의했다 .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장을 앞두고 몸집 불리기에 나서 는 한 편 경쟁력을 강 화하려는 의 도로 풀이된다. 카카오 게임 부 문 매출은 지난 해 상반기 1486 억 원에서 올 상반 기 1589 억 원으로 늘 었지만 뮤직 , 커머스 사업에 비하 면 눈에 띄는 실적 상승은 아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이 번 통합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 일과 PC·온라인 , 가상현실 (VR) 과 증강현실 (AR) 등을 아우르는 게임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고 자신했 다. 카카오의 게임 사업은 남궁 대
로엔엔터·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 카카오 임원도 겸해 표가 총괄한다 . 남궁 대표는 한게 임 창업멤버로 NHN USA, CJ 인 터넷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 엔 진 대표를 역임했다 . 2015 년 7 월 카카오가 엔진 ( 현 카카오게임즈 ) 을 인수하면서 엔진 대표였던 남 궁 대표도 카카오에 합류했다 . 남 궁 대표는 같은 한게임 창업멤버 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 카카오는 계열사들에 힘을 실어 주고 있지만 80 개가 넘는 계열사 를 관리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 특히 상대적으로 작 은 규모의 계열사들은 외부 투자 가 적어 카카오의 지원이 절실하 다 . 이에 지난 7 월‘공동체성장센 터’ 를 신설했다 .
임지훈 카카오 대표
박성훈 로엔엔터 대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임지훈 대표‘쪼개기’ 전략 성공적 평가… 연결기준‘최대 실적’ 연합뉴스
카카오 관계자는“공동체성장 센터는 작은 계열사의 애로사항 을 점검하거나 자금 관리 등을 도 와주는 지원 조직 역할을 한다” 며 “일반 대기업처럼 지배구조 때문 에 계열사를 두는 게 아니어서 기 업문화 공유 및 유사 사업끼리 시 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지원· 조율한다” 고 전했다 . 공동체성장센터장은 송지호 패
표 역시 카카오 부사장을 겸한다 . 에 집중하면서 카카오의 중장기 카카오 관계자는“겸업을 통해 카 먹을거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 . 지 카오와 자회사들이 수시로 교류하 난 7 월 카카오는 AI 스피커‘카카 고 협업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고 오미니’ 를 공개한 데 이어 하반기 설명했다 . 에도 AI 관련 서비스 출시를 예고 증권가에서는 계열사들의 성 했다. 김범수 의장도 AI 관련 자회 장에 힘입어 카카오의 향후 실적 사 카카오브레인의 대표를 맡으면 도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 . 황승 서 힘을 보태고 있다 . 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주요 임 대표가 신사업 발굴 등을 통 O2O(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 해 카카오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서비스 분사 및 투자유치 각 분야의 세부 경영은 계열사 대 를 통한 독립경영에 시장은 표들의 몫이다 . 임 대표가 상당수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 사업부문을 분사하면서 계열사 대 Level7, 57 Symonds St. 다” 며“전 부문에 걸친 전 표들의 역할도 이전보다 커졌다 . 략의 방향성이 긍정적이라 남궁 대표는 내년 카카오게임즈 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성장 상장을 앞두고 신규 게임을 연이어 의 기울기는 좀 더 가파르 출시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쏟고 있고 조 대표는 최근 카카오 고 전했다 . 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부산점을 임 대표의 임기는 내년 3 월까지 오픈하면서 영토 확장에 나서고 공인중개사 지만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NZ있다 . 카카오의 성장과 기대에는 향후 실적 전망도 좋아 시장에서 임 대표뿐 아니라 그를 보좌하는 는 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 이 계열사 대표들이 있었던 것이다 .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미 임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 (AI)
공동체성장센터 신설… 작은 계열사 애로사항 점검·자금관리 지원 스모바일 대표가 맡았다 . 송 센터 장은 카카오 창립 멤버로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 (CFO) 를 맡았고 2015 년부터 카카오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패스모바일 대표를 맡고 있다 . 임지훈 대표는“송 센터장 은 카카오의 창립 멤버로 오랜 경 험과 뛰어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 다” 고 말했다 . 카카오 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대부분 카카오 임원을 겸하고 있 다 . 박성훈 대표가 카카오 최고전 략책임자 (CSO) 를 겸하고 있는 것 을 비롯해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 부사장 , 송지호 대표는 공동체성 장센터장을 겸하고 있다 . 최근 출 범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정주환 대
303-2200
021 247 4989
강병식
MREINZ
김도현 912 1700 박현웅 379 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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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운동‘기본’사우나‘강추’
설탕 멀리하고 김치 가까이하라 살충제 계란 · 발암 생리대 으악 !
몸속 독소‘올킬’방법 없을까 가습기 살균제 논란으로 한바탕 온나라가 들썩이더니 이제 는 살충제 계란 사태까지 터지고 말았다 . 그것도 모자라 최근 에는 여성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대거 검출되면서 화학물질 에 대한 공포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태다 . 사 정이 이러니 과연 일상생활 속에서 먹고 , 마시고 , 사 용하는 제품 가운데 과연 안전한 것이 하나라도 있 을까 의심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 . 심지어 직접 채소를 재배하고 , 닭을 키워야 하는 것 아니냐 는 자조적인 말까지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사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부지불식간에 살충제를 비롯한 다양한 화학성분에 노출되 어 있다. 살충제 성분은 식품이나 물, 공기, 또는 생활용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와 축적된다 .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적으로 이런 독성 물질을 멀리하는 것이 지만 , 어쩔 수 없이 몸에 들어온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빨리 배출시키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 여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체내 독소 를 배출하는 쉽고도 간단한 방법을 살펴본다 .
도
처에 도사리고 있는 살충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 법으로는 유기농 식품 구매하기, 텃밭 가꾸기, 정수기 필터 사용하 기 등 다양한 것들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살충제의 위 험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나도 모르는 새 몸 속에 쌓인 독성의 화학성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았을 때다. 몸 속으로 들어온 독성 물질은 주로 체내 지방에 쌓이며, 물에 잘 용해 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제거하기도 힘들다. 또한 독소가 세포 속으로 침투하면 체내 신경계가 교란돼 서 크고 작은 질병이 발생하게 된 다. 가령 농약의 주성분 가운데 하 나인 클로르피리포스의 경우, 체 내에 과도하게 쌓일 경우에는 현기 증, 구역질, 몸 떨림, 호흡 곤란 등 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런 독성 물질로부터 우리 몸 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가능한 이런 성분을 멀리하는 것이다. 하 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섭취해서 몸속에 축적된 독성 성분은 어떻 게 할까. 일상 속에서 쉽고 간단하 게 따라할 수 있는 디톡스 방법으 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김치
사우나실에서 땀을 흘리면 피부를 통해 독소가 배출된다 .
# 김치를 먹는다 장내 좋은 세균을 일정한 수준 으로 유지하면 특히 건강에 도움 이 된다. 이를테면 발효식품을 먹 는 방법도 그 가운데 하나다. 특히 김치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 며, 몸에 좋은 유산균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장 건강에 더없이 유익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김치를 먹을 경우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클로 르피리포스가 해독되고, 또 빠른 속도로 감소되는 것으 로 조사됐다. 이를테면 9일 동안 매일 김치를 꾸준히 먹은 피실험자 의 경우, 체내 독성 물 질이 무해한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차로 끓여 마시거나 보조제로 섭취하면 좋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는 목적은 살을 빼거 나, 혹은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서 등 다양하다. 이밖에도 규칙적으 로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 및 림 프계 순환이 촉진되며, 이를 통해 몸 밖으로 독소가 배출되는 효과 가 나타난다. 뉴욕의 ‘미르보 인
& 스페인 스캐니틀리스 스파’의 회장인 맷 다우어는 “운동을 하 면 소화 기능이 촉진되고, 스트레 스가 풀리며, 관절이 유연해지고 신체가 단련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으 로 운동을 한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내 독성 물질이 훨씬 적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 고수를 먹는다 베트남 음식이나 멕시코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고수는 특유의 향
김치 착한세균 많아 9 일간 매일 먹으면‘디톡스’ 엉겅퀴 남성 갱년기 증상 완화 , 간 건강에도 굿 ! 고수·과일·클로렐라 수은 등 중금속 제거 효과
연합뉴스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고수야말로 가장 강력하 면서도 순한 해독 식품이라는 사 실을 아는가. 특히 고수는 중금속, 수은 등의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해독 효 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수돗물을 정화하는 용도로도 종종 사용되 고 있다. 이밖에도 고수는 체내 염 증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 밀싹을 먹는다 밀싹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영 양소가 풍부하며, 강력한 해독 성 분이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매일 아침 신선한 채소와 밀싹을 갈아 마시면 체내 독소가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 엉겅퀴를 먹는다 남성 갱년기 증상 을 완화시키는 것 으로 알려져 있는 엉겅퀴는 오래 전 부터 의학품으로 도 두루 사용돼 왔 다. 특히 간이 안 좋을 때 섭취하면 효과가 있으 며, 화학성분에 과도하게 노출 됐을 때는 훌륭한 해독제 역할을
엉겅퀴
고수
과일
클로렐라
KOREAN SUNDAY TIMES 1 SEP 2017 제766호 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 이는 과육 표면 에 구멍이 많아 식초가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런 경우 식초 대신 레몬 주스를 사용해도 된다 . 또한‘과학과 환경을 위한 센터 (CSE)’ 가 추천하는 방 과일·채소 농약 제거는? 법으로는 소금물에 씻어먹 최근 미국 농무부가 분 는 방법이 있다 . 2% 농도 석한 샘플 조사 결과 , 대 의 소금물로 세척할 경우 , 상 식품의 65% 에서 농약 과일과 채소 표면에 남아 잔류물이 검출됐을 만큼 있는 농약 잔류물을 거의 거의 대부분의 과일과 채 다 제거할 수 있다 . 또한 소에는 화학물질이 남아있 과일과 채소를 씻을 때는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차가운 물에 세척해야 농 다시 말해 검증된 유기농 약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식품을 구입하지 않는 한 더 좋다 . ‘100% 건강한’식품은 없 한편 미국의 환경단체인 2% 농도의 소금물로 세척할 경우 농약 잔류물을 거의 제거할 다는 것이다 . 수 있다 . EWG 는 매년 농약 잔류물 그렇다면 과일과 채소는 어 이 가장 많은 열두 가지 과일 및 채소 ( 더티 더즌 ) 와 농 떻게 먹는 게 가장 안전할까 ? 몸에 해로운 화학성분을 약 잔류물이 가장 적은 열다섯 가지 과일 및 채소 ( 클린 최대한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피프틴 ) 를 선정한다 . 이에 따르면 농약 잔류물이 가장 먼저 영양사인 게일 포비스 에일맨이 추천하는 방법 많은 식품은 딸기 , 시금치 , 복숭아 , 사과 , 체리 , 포도 , 가운데 하나는 식초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 식초와 물을 셀러리 , 토마토 , 파프리카 , 감자 등이었으며 , 농약 잔류 1:9 의 비율로 희석한 식초물에 과일과 채소를 15~20 분 물이 가장 적게 검출된 식품은 옥수수, 아보카도 , 파인 동안 담가 놓은 후 깨끗이 씻어 먹는 방법이다 . 이때 주 애플, 양배추, 양파, 파파야, 아스파라거스 , 망고 , 가지, 의할 점은 딸기처럼 무르기 쉬운 과일에는 식초물을 사 멜론 , 키위 , 콜리플라워 , 자몽 등이었다 .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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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에 씻어 드세요”
은 적은 양(14g)부터 시작해도 충 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밀싹 에는 아홉 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해독 주스 로 마시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사우나를 한다
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 을 마시면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때 레몬 반 개를 물에 짜서 마시면 더욱 좋다. 다우 어는 “레몬은 몸에 수분을 재공 급하고, 소화를 촉진한다. 이로 인 해 체내 찌꺼기가 몸 밖으로 배출 되는 것을 돕는다”라고 말했다.
땀을 흘리는 것만큼 상쾌한 해 펙틴 독 방법도 없다. 뜨거운 사우나실 에 앉아서 땀을 흘리면 피부를 통 # 차를 많이 마신다 연구 심리학자 겸 웰니스 코치 해 독소가 배출된다. 이때 비타민 게 분비되고, 결국 인슐린을 분비 인 애슐리 카는 “차에는 항산화 B3나 니아신을 추가로 섭취하면 하는 췌장의 기능이 파괴된다. 장 물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수분 땀을 더 많이 흘릴 수 있다. 또한 기적으로는 이런 식습관으로 인해 을 공급하고, 포만감도 느끼게 해 주기적으로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 만성 피로, 당뇨, 과체중이 나타나 준다”고 말했다. 특히 허브차가 그 어느 정도 체지방이 감소하게 되는 고, 심한 경우에는 암이 발병하기 런데 차를 많이 마시면 과식을 하 도 한다”고 설명했다. 여 데, 이는 다시 말해 지 않게 되고, 몸에 나쁜 음식을 먹 기서 말하는 설탕에는 체지방에 쌓인 살충 아침 공복에 물 지 않게 된다. 제 성분과 독성 성 마시거나 피부 각질 꿀, 사탕수수에서 채취 한 당밀, 인공감미료 등 분이 몸 밖으로 배 # 각질을 제거한다 제거 등도 도움 주기적으로 피부의 각질을 제거 이 모두 포함된다. 설탕 출된다는 것을 의미 하면 모공을 통해 독소를 배출시 섭취를 줄이면 신진대사가 활발해 한다. 킬 수 있으며, 또한 혈액 순환에도 지고, 몸이 해독되면서 전체적으 # 클로렐라를 먹는다 깨끗한 물에서만 자라는 슈퍼푸 로 건강이 좋아진다. 도움이 된다. 드인 클로렐라는 체내 수은을 비 #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마신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롯한 중금속을 제거하는 데 탁월 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때 기억해 야 할 점은 과도하게 섭취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클로렐라를 한꺼번 에 다량 섭취할 경우에는 오히려 소화기계에 무리가 될 수 있다. 때 답 없는 자녀 때문에 고민이라면…이 앱 어때? 문에 클로렐라를 먹을 때는 천천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도 연락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어플은 문자 히, 조금씩 양을 늘려나가는 것이 메시지를 받은 자녀가 답장을 할 이 없어 속이 터져요 .’ 좋다. 10 대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마 때까지 계속해서 알람이 울리도록 # 펙틴을 섭취한다 한 번쯤 이런 하소연을 해봤을 것 하는 특별한 기능을 자랑한다 . 진 과일의 섬유질에 다량 함유되어 이다 .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 전화 동으로 해놓든 무음으로 해놓든 마 있는 펙틴은 중금속을 비롯한 각 를 해도 통 연락이 없을 경우에는 찬가지다 . 답장을 해야지만 알람이 종 화학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 답답해서 미칠 노릇 . 그런데 이런 꺼지기 때문에 강제로라도 답문을 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사과에 많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보낼 수밖에 없다 . 으며, 감귤류의 속껍질과 포도, 당 이밖에도 이 어플을 설치하면 자 효도 어플이 등장해서 부모들의 환 근, 양배추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녀가 문자 메시지를 읽었는지 , 혹 영을 받고 있다 . 있다. 신선한 과일 주스를 갈아 마 영국 런던의 닉 허버트 (45) 가 개 은 스마트폰의 전원이 꺼져 있는지 시거나 과일을 껍질째 먹는다. 발한 스마트폰 어플인‘리플라이 도 확인할 수 있다 . 물론 자녀들 # 설탕 섭취를 줄인다 ASAP’ 가 바로 그것이다 . 열세 살 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어플이지만 , 다우어는 “설탕을 많이 먹을수 아들을 둔 허버트가 8 년 동안의 부모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록 몸 속에서는 인슐린이 과다하
답장 할 때까지 띠링띠링 ~
열세 살 아들을 둔 영국의 닉 허버트가 8 년의 연구 끝에 강제로 답문하게 만드는 어플을 개발했다 .
고마운 어플임에 틀림없다 . 현재 이 어플은 무료이며 , 아직은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설치할 수 있 다 . 설치는 무료지만 이용료는 등 록 가능한 전화번호 개수에 따라 다 르게 적용된다 . 가령 한 개만 등록 할 수 있는‘브론즈’등급은 1 달러
28 센트 ( 약 1400 원 ), 네 개를 등록 할 수 있는‘실버’등급은 3달러 21 센트 ( 약 3600 원 ), 열 개를 등록할 수 있는‘골드’등급은 9 달러 ( 약 1 만 원 ), 스무 개를 등록할 수 있는 ‘플래티넘’등급은 16 달러 73 센트 ( 약 1 만 8000 원 ) 등이다 . [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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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마을을 점령한 흰머리독수리 어널래스카섬 600 여 마리 서식…마을 한복판 어디 든 둥지 틀어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독수리는 특히 위풍당 당한 풍채 때문에 더욱 인상적인 새다 . 날카로운 눈매와 넓게 펼친 날개를 보면 과연‘하늘의 제 왕’ 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 하지만 생전에 이 흰머리독수리를 두 눈으로 직접 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 서식지가 워낙 한정돼 있기 때문이며 , 이는 대부분의 미국 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 그런데 이렇게 웬만해선 보기 힘든 흰머리독수리를 마치 비둘기만큼 흔하 게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 바로 알래스카주 어널 래스카섬이다 . 어널래스카섬의 인구는 약 4700 명 . 하지만 이 마을 주민과 함께 살고 있는 흰머리독수리의 개 체수는 무려 600 여 마리다 . 때문에 이 섬에서는 어딜 가나 흰머리독수리를 쉽게 볼 수 있다 . 하지만 국조와 함께 지낸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을 싫어하는 독수리들의 습성 때문에 걸핏하면 공격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특히 독수리들 의 둥지 근처를 지나갈 때면 더욱 그렇다 . 독수리들의 둥지는 보통 나 무 꼭대기에 있지만 문제는 어널래스카섬에는 나무들이 그렇게 많 지 않다는 데 있다 . 때문에 흰머리독수리들은 마을 한복판이 나 사람이 만든 구조물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 이런 까닭에 주민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독수리 둥지 근처를 지나가 다 변을 당하곤 한다 . 그렇다면 왜 이 섬에는 이렇게 흰머리독수리들이 많이 서식 하고 있는 걸까 . 바로 먹이 때문이다 . 다시 말해 어널래스카 섬이 전 세계 최대 항구도시 가운데 하나인 더치하버 인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선이 항구에 정박하면 흰머리독수리 들은 어부들이 쫓아내기도 전에 물고기들을 낚아채간다 . 또한 흰 머리독수리들은 인근의 쓰레기 매립지에서 썩은 고기를 찾아 헤매 면서 먹을 만한 것들을 모조리 찾아가고 있다 .
약혼 반지 품은 당근 지난 2004 년 9 월 , 캐나다 앨버 타의 메리 그램스 (84) 는 가 족 농 장에서 일을 하던 중 그만 약혼반지 를 잃어버리고 말 았다 . 억센 잡초 를 뽑던 중 손가 락에서 빠진 반 지가 온데간데없 이 사라지고 말았 던 것 . 몇날 며칠 동안 반지를 찾 아 헤맸지만 결국 허탕을 쳤던 그녀 는 하는 수 없이 비슷한 모양의 반 지를 사서 끼우고 다녀야 했다 . 그렇게 13 년 동 안 행방이 묘연했 던 약혼반지가 얼마 전 다시 돌아왔으니 놀랄 노자. 그 것도 바로 농장 텃밭에서 캐낸 당근에 꼭 끼워진 채 발 견됐으니 더욱 신기할 따름이었다 . 정원에서 당근을 캐 고 있던 며느리가 발견한 이 반지는 완벽하게 보존이 되어 있었으며 , 마치 뚱뚱한 손가락에 끼워진 듯한 모 양을 하고 있었다 . 반지를 되찾았다는 사실에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뻐하 고 있는 그램스는“아직도 반지가 잘 맞는다” 면서 행복 해하고 있다 . 출처 <CBC 캐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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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물고기가 ‘꿈틀’ 초현실적인 3D 그림 물 속서 헤엄치고 있는 듯 착각마저
행운을 부르는 도금 축구장
숫자 맞추기 정답
‘황금색으로 바꾸니 골도 빵빵 터지네 .’ 중국의 프로축구 클럽인‘광저우 푸리’ 의 고유 색상은 파란색이다 . 팀 컬러가 파란색이니 홈구장의 색상도 파란색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현재 이 홈구장은 온통 황금색으로 뒤덮여 있다 . 이 구장이 뜬금없이 황금색으로 칠해진 까닭은 다름 아닌 풍수 때문이다. 즉 , 행운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구단 측의 특단 의 조치였던 것 . 올 상반기 내내 성적이 저조했던‘광저우 푸리’ 는 특히 홈경기에서 는 이상하리만치 맥을 못 추고 있었다 . 3 월 12 일에 마지막으로 승리 한 후 4 개월 동안 홈구장에서 승전보를 울린 적은 딱 한 번 있었다 . 사정이 이러니 구단 측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 선수도 바꿔보 고 , 코치진도 바꿔봤지만 모두 허사였다 . 이에 구단은 마지막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운을 믿어 보기로 했 다 . 황금색이 완벽과 소원성취를 의미한다고 믿은 구단은 지난 7 월 중순 홈경기장 좌석과 바닥 , 그리고 벽면을 온통 황금색으로 칠했다 . 그런데 이게 웬일 . 얼마 안 가 놀랍게도 효과가 나타났다 . 황금칠을 한 후 치른 네 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이겼는가 하면 , 매 경기마다 최 소 네 골 차이로 대승을 거두는 등 신바람 축구를 보여주었다 . 이에 신이 난 구단 측은 앞으로 홈구장의 색깔을 바꿀 의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 타이베이타임스 >.
그녀의 작품들은 아주 정성스럽고 세밀한 작업으로 탄생한다 . 먼저 레 진을 용기 안에 붓는데 , 이때 캔버 스가 되는 용기는 일상에서 흔히 사 용하는 사발이나 상자 , 조개껍데기 등 다양한 것을 사용할 수 있다 . 레 진이 마르면 아크릴 물감으로 원하 는 그림을 그린 후 물감이 마를 때 까지 기다린다 . 그런 다음 다시 위 의 과정을 반복해서 점차적으로 입 체적인 동물 모양을 완성해 나간다 . 이렇게 하면 마치 평면 그림이라고
두 눈으로 보고도 도무지 그림이라 고는 믿기 어려운 입체적인 작품이 있다. 중국의 릴리안 리의 레진 페인 팅이 바로 그런 작품들이다 . 초현실적인 3D 작품을 그리는 것 으로 유명한 리는 다채로운 색상의 잉어 , 민물고기 , 꿈틀거리는 용 등 주로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그 린다 . 특히 주목할 점은 물고기들이 마치 물속에서 정말 헤엄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다 는 데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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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문 제
6 8 4 3 9 2 5 1 7
3 9 5 8 7 1 6 2 4
7 2 1 4 6 5 8 3 9
9 6 7 5 2 3 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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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물고기들이 살아서 꿈틀대는 것 같은 놀라운 그 림이 완성된다 . 출처 < 마이모던멧닷컴 >.
B 문 제
4 3 5 9 2 1 6 7 8
7 8 1 4 6 5 9 3 2
9 6 2 3 7 8 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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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KOREAN SUNDAY TIMES 1 SEP 2017 제766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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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골치야 ~ ‘아픈 사람도 가입 받으라고?’ 보험업계 , 문재인 케어에 ‘앓는 소리’ 내막 케어’ 를 두고 보험업 ‘문제인 계가 고민에 빠졌다 . 업계 는 공보험인 건강보험체계 개편으 로 보장성이 강화되는 방향에 공 감하고 있지만 , 실손보험‘무용 론’ 과 금융당국의 보험료 인하 압 박 등이 부담스럽다고 입을 모은 다. 정부는 8 월 9 일 건강보험 보 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 문재 인 케어로 불리는 이 정책에는 포 괄적이고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 지만‘건강보험의 비급여 항목을 없애고 보장 영역을 확대 , 국민이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를 획기적 으로 낮추는 것’ 이 핵심이다 .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아 환자 가 전액 부담해야 했던 비급여 항 목은 3800 여 개에 달한다 . 정부 는 미용·성형을 제외하고 상대 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초음파, 자 기공명영상장치 (MRI) 등을 포함 한 모든 비급여 항목을 2022 년까 지 단계별로 급여화해 건강보험으 로 보장할 계획이다 . 비급여 항목은 그간 민간보험 인 실손의료보험이 보장해왔다 .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질병이나 상 해를 입어 치료를 받을 경우, 자기 부담금을 제외한 의료비를 정해 진 한도 내에서 보장해 주는 상품 이다 .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보장 영역이 확대되면 실손보험은 축소 될 가능성이 높다 . 보험업계 관계 자는“실손보험은 손해율이 높아 업계 입장에선‘계륵’같았지만 , 연간 수십조 원에 달하는 시장이 라 포기하기도 쉽지 않다” 고 말했 다. 보험사 입장에서 이익이 큰 보 험은 월 납부액이 높은 연금보험 또는 종신보험이다 . 반면 실손보
문재인 대통령이 8 월 9 일 오후‘문재인 케어’발표와 관련해 현장 방문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검사를 꿈꾸는 청소년 환자와 멘토로 참석한 여치경 변호사의 선물 ( 검 찰 기념 머그컵 ) 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험은 납부액은 적지만 고객층이 광범위하다 . 보험사는 부담 없는 실손보험 상품을 먼저 소개하고 , 납부액이 큰 다른 상품과 함께 묶 는 방식으로 가입을 권유해 왔다 .
실손보험 상품 도입 구성 논의가 대표적이다 . 금감원은 올해 초부 터 이 보험 출시를 위해 태스크포 스 (TF) 를 꾸려 추진 중이다 . 업계는 실손보험 시장이 축소
에 대해 실손보험 손해율에 따른 적자로 반박해 왔다. 적자만 연간 1조 6000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 하지만 보험료 인하에 대한 보험업 계의 반발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
비급여 보장 커지면 실비 필요성 뚝…“영업방식 바꿔야”한목소리 금감원 , 은퇴자·유병자 대상 상품 도입 논의…보험료 인하 압박도 한 보험설계사는“아직 달라진 건 없지만, 문재인 케어 발표 후 영업 방식을 바꿔야만 했다” 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공보 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 해 보완 기능을 해달라” 고 주문한 것도 업계 입장에선 압박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 금융감독원의 은 퇴자와 유병자를 대상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8 월 9 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 문재인 케어 ) 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문 대통령 공약이었던 보험설계사 처우 개선 비용문제 고민까지‘끙’ 되는 가운데 은퇴자 및 유병자 실 손보험이 도입되면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손해 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 등에 따르 면 , 2012~2016 년 보험사 손해 율은 120~130% 다 . 고령자나 질 환이 있는 가입자들은 의료서비 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험 금 부담도 커지는 고객층으로 구 분된다 . 또한 보험업계는 문재인 케어 와 연계된 금감원의‘보험료 인 하’압박도 우려하고 있다 .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발표와 동시에 “2013~2017 년 진행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에 따라 , 민간보 험사들이 1 조 5244 억 원의 반사 이익을 누렸다” 는 한국보건사회 연구원의 보고서를 토대로“실손 보험료 인하 유도 방안을 적극 추 진하겠다” 고 밝혔다 . 그동안 보험사들은‘반사이익’
지 못하게 됐다. 건강보험이 보장 하는 영역이 확대되면 , 민간 보험 사의 실손보험료 인하 여건이 생기 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8 월 14 일부터 보험 사들이 실손보험료를 보험료 산출 원칙에 따라 제대로 책정했는지 감리 중이다. 보험업계는 이번 감 리를 두고 금감원이 실손보험료를 얼마나 내릴 수 있을지 명확한 금 액을 따져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업계에서 보험료 인하는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다. 문재인 케어 자 체가 실손보험에 파급력이 크고 , 정부도 강조하는 부분이라 보험료 는 인하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재인 케어 발표 직후 대 책 마련에 나섰던 일부 보험사들 은“정책이 실손보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 으로 분석하기도 했 다 . 정부와 보험업계는 이번 건강 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건강 보험 보장률이 2015 년 63% 에 서 2022 년 70% 로 확대될 것으 로 보고 있는데 , 이에 따른 환자 본인 부담률은 37% 에서 30% 로
7% 포인트 줄어든다는 것이 이유 다. 다른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2022 년에도 30% 는 개인이 부 담하게 되는 만큼, 장기 치료나 암 과 같은 중대 질병 등의 영역에서 보험의 역할은 여전히 필요할 것으 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문재인 케어와 별개로 , 보험 업계가 고민에 빠진 이슈는 또 있 다 .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 으로 내놓은‘특수고용직 노동자 의 처우개선’정책 때문이다 . 특 수고용직 노동자는 근로계약이 아닌 용역 형태로 계약을 맺고 일 을 하는 근로자로 보험사의 핵심 영업인력인 보험설계사 34 만여 명이 여기에 속한다 . 당시 문 대 통령은“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권리 보호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며“노동 기본권을 보장하겠다” 고 약속했다 . 정부가 대통령 공약에 따라 노 동 3 권 보장 정책을 도입하면 보 험사는 보험설계사들의 고용·산 재 보험을 의무로 가입해야 한다 .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최근 수년간 정규직을 줄이고 영업직을 늘려온 추세였다 . 보험사 입장에 서는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고 , 수 당이 주 수익원인 설계사들 입장 에서도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다” 며“시기적으로 이른 고민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새로 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 문상현 비즈한국 기자 moon@ 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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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등기완료 고작 4%…신동빈도 없었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 저조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 롯데 전세계에서 월드타워 ( 제 2 롯데월드 ) 는 2016 년 12 월 완공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 착공 전부터 부호들 의 분양 문의가 쇄도할 것으로 전망됐던 국 내 최초 프리미엄 6 성급 주거 브랜드‘롯데 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는 예상과 달 리 분양 문의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 다.
#‘영주권 제공’옵션 불구 외국인 없어 ‘비즈한국’ 이 부동산등기부를 확인해본 결과, 230 개실 가운데 분양이 완료돼 법원 에 등기가 접수된 건 10 개실 (4%) 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8 월 24일 기준 ). 롯데 건설이 외국인 분양자들에게 영주권을 제 공하는 등 파격적인 옵션까지 내걸었지만 , 롯데월드타워 분양자 가운데 아직까지 외 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 부동산전문가들은 법원에 등기가 접수되 지 않은 분양자들까지 감안하더라도 롯데 월드타워 분양률이 20% 미만일 것으로 내 다본다 . 서울 강남권의 한 공인중개사는“신동 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검 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 롯데월드타워 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 등이 끊임없이 제기 되면서 부호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며“최고급 인테리어와 국내 최대 규모의 편 의 시설을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라지만 , 대다수 부호들은 단독주택을 더 선호한다 . 올해 안으로 분양이 완료되기는 힘들 것 같 다” 고 분석했다 . 실제로 롯데월드타워는 화재나 전쟁 등 과 같은 비상시에 안전이 취약하다는 지적 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2016년 9 월 국정감 사에서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롯데월드 타워의 방화스크린 셔터 이탈 및 손실 , 비 상구 앞 장애물 방치 등을 문제 삼으며 화재 시 대형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서울공항 이 착륙 경험이 있는 한 항공전문가는 4 월‘비 즈한국’ 과의 인터뷰에서“전쟁 시는 위험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롯데월드타워 분양을 맡고 있는 롯데건설 관계자는“3 월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계약 체결 후 6 개월 이내 잔금을 완납해야 하는 데 , 아직까지 납부가 완료되지 않은 분양자 들이 일부 있다. 9 월 초가 완납 시점이다” 며“잔금을 모두 완납해야 등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분양률이 저조해 보이는 것 같다” 고
오성수gujasik@naver.com
지상 123 층 , 높이 555m 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 은 롯데월드타워에는 국내 최 초 프리미엄 6 성급 주거 브랜 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 지던스가 있다 . 하지만 등기 부를 확인해본 결과 , 분양 후 등기 접수가 완료된 건 230 개실 중 10 개실에 불과했다 . 사진 = 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
설명했다. 실제 분양률 에 대해서는“롯데건 설은 분양 실적에 대 해 비공개 입장을 고 수하고 있다”고 밝혔 다. 롯데월드타워를 분양 받은 부호들과 분 양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8 월 24일 현재까지 법원에 매매 등기 접수가
(81) 일가다 . N 씨 일가는 공동 명의로 4 월 12 일 53 억 3400 만 원 에 49 층 (190.02㎡, 57평) 을 매입했다 . N 씨가 41.25%, C 씨 (70) 가 20.75%, 나머지 가족이 38% 의 지분을 소유하 고 있다 . N 씨는 롯데월드타 워를 매입한 지 8 일 만에 소 유 빌딩을 공동 담보로 61억 2000 만 원을 대출 받았다 . 최근 롯데월드타워 두 채 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조인성 씨는 44 층에 있는 40 평형 1 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나머지 한 채는 등기부를 통해 확인되지 않는 점으
분양 150 일 지났지만 230 개 중 10 개만 등기…조인성 두 채 매입‘화제’ 신동빈 국정농단 연루·안전성 논란 악재…올해 안 분양 완료 힘들어 완료된 분양자는 모두 9 명이다 . 42 평형은 48 억에 , 74 평형은 롯데월드타워를 가장 먼저 매 입한 건 K 기업이다 . K 사는 3 월 89 억에 나가…7 채 한정판 은 확인 불가능 7 일 65 층 (244.94 ㎡, 약 74 평 ) ‘프리미어 7’ 을 89 억 4000 만 원에 매입한 데 조인성 이어 4 월 25 일 46 층 (150.61 ㎡ , 46 평 ) 로 보아 잔금을 치르는 중 을 53 억 7700 만 원에 추가로 매입해 총 2 인 것으로 보인다 . 조인성 씨는 자신의 부 개실을 소유하고 있다 . 2006 년 1월 설립 친 조흥식 씨 (66) 가 대표이사로 있고 , 자 된 K 사는 의료기기 제조 및 도소매업을 주 신이 사내이사로 등재된 소속사 제트아이 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 지난해 에스 명의로 4 월 19 일 롯데월드타워를 44 자산총액은 199 억 5000 만여 원 . 자산의 억 3800 만 원에 매입했다 . 70% 이상 되는 금액을 부동산 매입에 투자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S 씨(40) 도 롯데 한 셈이다 . 월드타워 45 층에 위치한 레지던스를 4 월 두 번째 분양자는 4월 7 일 46 층 (139.02 27일에 매입했다. S 씨는 133.83㎡(40 평) ㎡, 42 평 ) 을 48 억 2100 만 원에 매입한 L 크기의 레지던스를 42 억 7800 만 원에 매 씨(58) 다. 등기부에 따르면 L 씨는 제주에 입했으며 , 반포동 소유 아파트를 공동 담보 서 거주하다 2006년 7월 서울로 이사했다. 로 7 월 26 일 26 억 4000 만 원을 대출 받 롯데월드타워 세 번째 매입자는 N 씨 았다.
충청도에 27 홀 규모의 골프장을 소유 한 L 회장 (63) 은 55 층에 위치한 레지던스 (234.38 ㎡, 71평 ) 를 87 억 2600 만 원에 분양받았다 . L 회장도 롯데월드타워와 방 이동에 위치한 소유 아파트를 공동 담보로 7 월 10 일 60 억 원을 대출 받았다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다국 적 기업 J 사도 롯데월드타워 46 층을 6 월 29 일에 매입했다. J 사가 133.53 ㎡ (40 평 ) 크기의 레지던스를 분양 받은 금액은 44억 9300 만 원이다. 또 C 씨와 다른 C 씨는 3 대 2 비율의 공 동 명의로 7 월 5일 45 층에 위치한 153.98 ㎡ (47 평 ) 크기의 레지던스를 48 억 3400 만 원에 매입했다 . C 씨는 잠실 소유의 아 파트와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지난 17 일 37 억 2000 만 원을 대출 받았다 .
# 프리미어 7 은 분양정보조차 공개 안해 한편 7 채를 한정판으로 공급하는 롯데 월드타워‘프리미어 7’매입자는 아직 등기 부등본을 통해 확인되지 않는다 . 그동안 신 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프리미어 7 에 입주 할 가능성이 시사됐었는데 , 이마저도 확인 되지 않고 있다 . 프리미어 7은 지상 108~114 층에 위치해 있으며 , 한 층 전체가 한 가구로 구성돼 있 다 . 프리미어 7의 108 층은 879.73 ㎡ (266 평 ), 109 층은 841.53 ㎡ (255 평 ), 110 층 은 789.49 ㎡ (239 평 ), 111 층은 747.56 ㎡ (226 평 ), 112 층은 731.51 ㎡ (221평 ), 113 층은 699.35 ㎡ (212 평 ), 114 층은 670.45 ㎡ (203 평 ) 규모를 자랑한다 . 롯데건설은 프리미어 7 에 대한 분양정보 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 롯데건설 관계 자는“프리미어 7은 롯데월드타워의 상징 이기도 하며 , 굳이 인터넷을 통해 분양 정 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부호들의 관심이 높 다” 며“대면을 통해서만 분양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 유시혁 비즈한국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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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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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카카오채널‘제 2 뉴스캐스트’우려 현실화
‘주먹구구’정책 바꿔…언론들 트래픽‘뚝뚝’ 카카오채널이‘제 2 의 뉴스캐스 트’ 가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 면서 트래픽 급락 등 후폭풍이 거 세다 . 카카오톡 등을 통해 유통되는 카카오채널 정책이 이달 초 바뀌 면서 모바일 트래픽이 70~90% 가량 빠졌다는 게 언론사 해당부 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PC 버전과 달리 모바일의 경우 네이버를 타고 유입되는 트래픽 ( 인링크 방식 ) 이 없어 전적으로 카카오채널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 이다 . 언론계는 카카오채널을 통 한 모바일 트래픽 유입 비중을 전 체의 60~80%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 지난해 하반기 중앙일보 등을 시작으로 트래픽 효과가 전해지면 서 주요 신문·방송사들이 앞 다 투어 카카오채널에 참여했다 . 하지만 지난 5 월말 언론사 등에 완전 개방된 데 이어 8 월 초 알고 리즘마저 변경되면서 트래픽이 재
주요 신문사들의 모바일 트래픽이 이 달 초 카카오채널 정책 변경과 맞물려 70~90% 가량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 다 . 카카오채널 캡처 .
앙수준으로 급감했다 . 카카오채널 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언론사 , 블 로거 등이 많아지다 보니 그만큼 노출될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트래 픽도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이다 . 카카오채널이 제 2 의 뉴스캐스 트로 불린 이유는 언론사에 트래 픽을 안겨다 준 동시에 정책 변화 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기 때문이 다 . 뉴스편집을 언론사에 직접 맡
겼던 네이버‘뉴스캐스트’ 의 판박 이인 셈이다 . 더구나 카카오가 이런 정책 변 화에 대한 사전 설명이 없었다는 점도 언론사의 혼란을 가중시킨 이유다 . 한 메이저신문사 담당자는“네 이버나 페이스북의 경우 정책 변 화를 사전에 설명해주고 그에 반 할 경우 어떤 페널티가 따르는지 알려주는 데 비해 카카오는 주먹 구구식” 이라고 지적했다 . 반면 이런 우려는 예견된 것이 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 한 경제지 관계자는“트래픽이 상승한 이유 가 자구 노력이 아닌 카카오가 단 순히 카카오채널을 열어줬기 때문 이다 . 현재 카카오에 대책을 마련 해달라는 얘기 외에는 달리 방도 가 없다” 며“이번 사태 역시 언론 사들의 뉴스서비스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 례” 라고 꼬집었다 .
[ 기자협회보 ]
관에서 문 대통령과 마주했다 . 회견은 질문자 , 질문 내용을 사전에 조율하지 않은‘프리스타일’형식이었 다. 이날 회견은 질문하는 자리였다 . 참석한 기자 대부 분은 대통령에게 질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손을 들 었다 . 질문자를 지명하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향 “기자생활 10 여년 만에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지 해 손을 흔들거나 그와 눈을 맞추려는 모습도 있었 난 8 월 17 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 일 기자회견에 다 . 기자들은 각본 없는 형식에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참석했던 한 일간지 A 기자는 질문 기회를 얻으려 기자 수십명 이 동시에 손을 드는 모습이 낯설었다고 부족했던 시간에는 아쉬워했다 . 방송사 4 곳 (SBS, 했다 . 그는“기자들도 대통령과의 소통이 고팠던 것” YTN, JTBC, 아리랑 TV), 지역지 3 곳 ( 경기일보 , 강 이라며“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는 구조적 한계가 원일보 , 경상일보 ), 외신 3 곳 (CNN, NHK, NBC), 많았고 기자들은 질문하지 못해 비판받았다 . 문 대 경제지 2 곳 ( 머니투데이 , 매일경제 ), 종합일간지 1 곳 통령의 기자회견은 전임 정부 , 그때 기자들과 완전히 ( 한겨레신문 ), 뉴스통신 1 곳 ( 연합뉴스 ), 인터넷 매 체 1 곳 ( 오마이뉴스 ) 등 15 개사가 골고루 질문했지 다른 이미지를 줬다” 고 말했다 . 이번 기자회견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비교해 파 만 기자들의 빗발치는 질문에 1 시간은 턱없이 모자 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풀기자단 , 1 사 1 인 같은 랐다 . 다음 회견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새로운 형식을 제 제한 없이 청와대 출입기자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 었다 . 이날 내외신 기자 250 여명은 그동안 대통령 안하는 기자들도 있었다 . 이들은 특히 깊이 있는 토 [ 기자협회보 ] 기자회견이 열렸던 춘추관 2 층 브리핑룸 대신 영빈 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청와대 기자들이 말하는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
“프리 스타일 긍정적 시간 부족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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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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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파크 배영수 논란으로 본‘부정투구의 모든 것’ KBO 리그는 최근 때 아닌‘부정 투구’논란에 휩싸였다 . 현역 최다승 투수인 한 화 배영수 (36) 가 이 논란의 원인을 제공해 더 놀라웠다 . 부정 투구 (Illegally Pitch) 는 투수가 야구 규칙이 금지하는 방법으로 공을 던지거나 부정한 공을 사용해 투구 하는 반칙 행위를 말한다 . 투구 방법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면‘보크’ 가 선언된다 . 투수가 투수판에 중심발을 대지 않고 투구하는 경우 , 타자에게 타격을 준비할 시간 을 주지 않고 공을 던지는 경우 , 그리고 와인드업 포지션이나 세트 포지션 자세가 규 칙에 어긋났을 경우가 포함된다 . 부정한 공을 사용하는 것 역시 엄격하게 금지된다 . 투수가 공의 회전에 인위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정해진 공인구에 이물질을 묻히는 행 위를 일절 허용하지 않는다 . 혹여 오해를 살 만한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 . 공인 야 구 규칙 8.02‘투수 금지사항’ 에 상세하게 명시돼 있다 .
침·진흙 묻히고 사포로 갈고…
공으로 장난치지 마 !
문제가 된 배영수의 부정투구 당시 모습 . SBS 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 원 안 사진은 부정투구 를 사과하는 배영수 . 연합뉴스
# 야구 규칙에 명시된 투수 금지사항 ‘투수 금지사항’ a조 1항은 ‘투수가 투수판을 둘러싼 18피트(5.486m)의 둥근 원 안에서 공을 던지는 맨손을 입 또는 입술 에 대는 행위’다. 침을 묻힌 손으로 공을 만 질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예외가 있다면 날씨가 추울 때다. 추위에 곱은 손을 입김으로 데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심판이 경기 전 양 팀 감독의 동의를 얻어 허 가한다. 만약 평상시에 이 조항을 어기면 심판은 즉각 투수에게 경고를 하고 공을 교환시킨 다. 또 던지려던 다음 공에 대해 무조건 볼 을 선언한다. 풀카운트에서 부정 투구를 지 적받는다면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야 한다 는 의미다. 그런데도 투수가 같은 위반 행위 를 반복하면 그때마다 공을 교환해야 하고, 추후 KBO 총재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2항은 ‘공에 이물질을 붙이는 것’ , 3항 은 ‘공, 손 또는 글러브에 침을 바르는 것’ , 4항은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 지르는 것’ , 5항은 ‘어떤 방법으로든 공 에 상처를 내는 것’이다. 또 6항에는 ‘이
른바 샤인볼(Shine Ball), 스핏볼 (Spit Ball), 머드볼(Mud Ball), 에머리 볼(Emery Ball)을 던지는 것’도 금지사항 으로 적시했다. 6항에 나열된 샤인볼, 스핏볼, 머드볼, 에 머리볼은 모두 투수의 ‘꼼수’라 해도 과언 이 아니다. 샤인볼은 투수가 글러브나 유니 폼에 야구공을 문질 러 공의 표면을 미끄 럽게 만든 뒤 던지는 공을 말한다. 머드볼 은 말 그대로 진흙을 묻힌 공, 에머리볼은 투수가 샌드페이퍼로 표면을 문질러 까칠까칠하게 만든 공이다. 가장 유명한 스핏볼은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손가락에 침이나 바셀린처럼 미끌거리는 점 액질을 발라 공을 꽉 움켜쥔 뒤 던지는 투구 를 말한다. ‘침을 뱉는다’는 의미의 ‘스 핏’에서 유래됐다. 이 금지조항들은 모두 투수가 자신의 능 력 이외의 요소를 투구에 개입시킬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유가 있다. 일례로 스핏볼은 직구와 똑같
연합뉴스
배영수 유니폼 하의에 로진 묻힌 뒤 공 문질러…“고의 아니어도 오점 남겨” 박명환‘양배추 해프닝’뒤 부상 부위 테이핑·건강 목걸이 외 부착물 불허 은 그립으로 던지면서도 점액질로 인해 공 에 회전이 더 잘 걸려 궤적에 효과적인 변화 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에 예상치 못한 회전이 생기면서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다양한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직구 처럼 날아오다가 마지막 순간 예측할 수 없 는 방향으로 휘기 때문에 타자에게 큰 혼란 을 준다. 투수가 맨손을 입가에 댈 수 없도 록 한 첫 번째 금지사항 자체가 스핏볼을 막 기 위한 예방 장치다. 공에 입김을 쏘이는 것 이 금지된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결국 공
의 표면은 오직 맨손으로만 문지를 수 있고, 그 외에 다른 물체를 사용하면 반칙 투구가 된다는 얘기다. 투수가 2항부터 6항까지 가운데 하나를 위반하면 심판은 투구에 대해 볼을 선고한 뒤 투수에게 경고 조치를 한다. 이어 그 투 수가 부정 투구를 했다는 사실을 다른 선수 들과 관중에게 장내 방송으로 설명해야 한 다. 또 한 투수가 같은 경기에서 같은 행위를 반복하면 즉각 퇴장시킨다. 이외에도 투수 금지사항 b조는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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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고배를 마신 이유다 . 페리 는 늘 이런 논란을“상대의 심 리전” 이라고 주장했고 , 은퇴 후 바셀린 광고에 출연하는 대담함 도 과시했다 . 그래도 여전히 그 의 기록을 폄하하는 시선은 존 재한다 . 이외에 1961 년 사이영 효과적인 변화구를 던지려는 시도 상을 수상한 뉴욕 양키스 투수 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 정당하지 못 화이티 포드도 부정 투구를 애 한 공을 몰래 던져야 하는 상황이니 용했다 . 포드는 전담포수인 엘 상대 팀과 심판을 속이려는 꼼수도 스틴 하워드가 몰래 정강이 보 더 교묘해졌다 . 조 니크로는‘에머 호대에 긁어서 건네 준 공을 사 리볼’ 을 던지다 발각된 선수다 . 미네 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소타 소속이던 1987 년 8 월 3 일 캘 야구 중계가 점점 세밀화되면 리포니아 에인절스전에서 유니폼 하 서 부정 투구도 예전에 비해 많 의 뒷주머니에 사포 조각과 손톱을 이 자취를 감췄다 . 가장 최근 다듬는 줄을 넣고 마운드에 올랐다 . 에 적발된 선수는 2014 년 양키 양키스 투수 마이클 피네다는 2014 년 4 월 24 일 보스턴전에서 오른쪽 목에 파인 타르를 바른 스 투수 마이클 피네다였다 . 4 그러나 불규칙한 궤적을 그리는 공 뒤 공을 던지다 들켜 10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 AP/ 연합뉴스 이 계속 들어오자 심판이 의문을 제 월 24 일 보스턴전에서 오른쪽 기했다 . 글러브와 목에 파인 타르를 바른 뒤 공 러나 실질적 징계 이던 1972 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을 던졌다 . 땀이 많이 흐르는 부위 몸을 수색하기 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해 니크로에게 다 게일로드 페리‘스핏볼’ 보다 통산 221 승 상을 수상했고 , 13 시즌 연속 두 자 에 이물질을 발라 착시를 일으키려 의 명예에 먹칠한 릿수 승수도 기록한 명투수다 . 샌프 했다 . 이미 4 월 11 일 등판에서도 같 가 갔다 . 니크 로 의혹 받아 커리어 흠집 란시스코는 그의 등번호 36 번을 영 은 의혹을 샀지만 , 당시엔“땀과 흙 대가가 더 컸다 . 는 심판의 시선을 스 스 로 커리어 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 그러나 시애 이 엉겨서 그렇게 보였을 뿐” 피해 사포 조각과 이라고 손톱 줄을 그라운드로 몰래 버리려 에 흠집을 낸 선수는 더 있다 . 통산 틀 소속이던 8 월 23 일 보스턴전에 변명을 했다 . 같은 핑계가 두 번은 했지만 , 오히려 그 행동까지 적발돼 314 승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게 서 부정 투구가 적발돼 10 경기 출장 통하지 않았다 . 결국 10 경기 출장 더 망신을 샀다 . 메이저리그 사무국 일로드 페리도 끊임없이 스핏볼 의 정지 징계를 받았다 . 300 승을 넘게 정지 징계를 받고 망신을 당했다 . 은 10 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 그 혹을 받았다 . 그는 클리블랜드 소속 올리고도 명예의 전당 입성 전 두 [은]
사포·손톱줄 뒷주머니에 숨겨‘망신’ 조 니크로
메이저리그 부정투구 사례 부정 투구는 아주 오래전부터 야 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왔다 . 특히 부정 투구 가운데 가장 대표적 인‘스핏볼’ 은 메이저리그가 시작되 기 전인 1868 년부터 존재했다 . 당 시 투수들은 언더핸드로만 공을 던 졌기 때문에 공에 변칙적인 움직임 이 생기는 스핏 볼을 대부분 사용 하곤 했다 . 메이저리그가 출범한 뒤 에도 1920 년까지는 합법적인 투구 였다 . 그해 클리블랜드 소속 내야수 레이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 소속 투 수 칼 메이슨이 던진 스핏볼에 얼굴 을 맞고 사망한 뒤에야 금지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 그러나 스핏볼 전문 투수 17 명이 거세게 반발했다 . 메이 저리그 사무국은 그 17 명의 투수가 은퇴할 때까지만 예외적으로 허용했 다 . 1934 년 마지막 스핏볼 투수 벌 레이 그라임스가 은퇴하면서 스핏볼 은 마침내 완전히 사라졌다 . 그러나 공에 이물질을 묻혀 좀 더
가 이물질을 신체에 붙이거나 지니고 있는 것’ 자체를 막고 있다. 2005년 여름 벌어진 두산 박명환의 ‘양배추 사건’도 이 규정과 관련이 있다. 박명환은 모자 속에 양배추 잎 을 넣고 마운드에 오른 게 드러나 논란이 됐 다. 투구 도중 모자가 벗겨져 양배추가 떨어 진 것. 갑상선 기능 항진증 탓에 유독 더위에 약했던 박명환이 머리의 열기를 식히기 위 해 택했던 고육지책이었다. 당시 현장에서 는 아무런 추가 조치 없이 해프닝으로 웃어 넘겼다. 그러나 KBO는 다음 날 규칙위원회를 열고 “경기력 향상과 관계없는 이물질이라 해도 경기 중 부 착은 금지된다. 다음부터는 유사 상 황에서 즉각 퇴장 조치를 해야 한다” 는 해석을 내렸다. 그 후로는 부상 부 위에 감는 테이핑과 일부 건강 목걸이 정도만 허용되고 있다.
에는 명백한 증거가 캡처 사진으로 남았다. 이날 대전에는 비가 내렸다. 공이 미끄러 워 투수가 투구에 방해를 받기 쉬운 날씨다.
# 배영수 부정투구 논란 왜 벌어졌나 배영수는 이 많은 금지조항 가운데 a조 4 항을 어겼다. 8월 20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회 2사 2루 나경민 타석에서 오른 쪽 허벅지에 로진(송진) 가루를 묻힌 뒤 그 위에 공을 문질렀다. 당시 현장 심판진은 이 동작을 문제 삼지 않았다. 롯데 벤치도 어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투수를 클로즈업한 방 송 중계 화면에 이 모습이 고스란히 잡혔다. 배영수가 공을 잡은 글러브에 직접 로진을 털어 내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경기가 끝난 뒤 야구 커뮤니티를 중심으 로 의문이 제기됐다. 롯데팬들은 “이번뿐 만이 아니다. 배영수가 4월 27일 롯데전 이 대호 타석에서도 와인드업 자세에서 왼쪽 다리를 들어 올린 뒤 다리나 발목을 흔드는 동작을 했다. 이 역시 부정투구”라고 주장 했다. 당시에는 조원우 감독이 항의했지만 심판진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2005 년 두산 박명환은 머리의 열을 식히려 모자 속 에 양배추 잎을 넣고 마운드에 올랐는데 , 투구 도중 모자가 벗겨져 양배추가 떨어졌다 . 연합뉴스
로진은 공을 던질 때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 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공 표면에 상처를 내거나 이물질을 묻히는 행위와 달리, 공의 움직임 자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 지만 야구규칙에 엄연히 ‘투수는 공을 글 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면 안 된다’ 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또 ‘투수들은 오직 공식 로진 백(송진 주머니)을 사용해서 맨손 에 로진을 묻힐 수 있다. 그러나 로진 백으로 공이나 글러브, 유니폼의 일부에 로진을 묻 히거나 뿌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내 용도 상세히 설명돼 있다.
문제가 공론화됐다. KBO와 해당 경기 심판진은 배영수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확 인했다. “부정 투구가 맞다”고 인정했다. KBO는 배영수에게 엄중하게 경고했다. 다 만 별도의 징계는 불가능했다. 이미 경기 도 중에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고 넘어갔기 때 문이다. 경기 중 벌어진 상황을 KBO가 사 후에 판정해 징계하는 규정도 없다. 대신 배영수는 ‘사회적 징계’를 받 았다. 그는 프로 16년간 통산 134승을 쌓아 올린 베테랑 투수다. 현역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올렸다. 삼 성의 오른손 에이스로 한 시절을 풍 미했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이겨 내고 돌아와 재기에 성공했다. 재능과 노력을 마운드에서 모두 보여 줬다. 하지만 부정 투구 사건으로 야 구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게 됐다. 결 국 8월 23일 수원 kt전에 앞서 부정투구 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투수라면 당 연히 알고 있는 규칙이다. 많이 반성했다. 죄 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의도적인 반칙이 아니라 습관적인 행동이었다고 해 명했다. “18년간 마운드에서 비겁하게 공 을 던진 적이 없다. 모든 게 내 잘못이지만, 부정 투구가 계획적인 행동이었다는 얘기 를 들었을 때는 조금 답답했다”고 털어 놓 았다. 또 “더 얘기하면 핑계로 들릴 수도 있 다. 그러나 오해는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 다”고 거듭 부탁하면서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 모두 내 잘못이다. 앞으로의 등판에선 불필요한 동작 없이 투구 준비를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영수의 부정 투구 논란을 바라보는 전 문가들 역시 착잡한 심정이다. 베테랑 A 해 설위원은 “선수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야 구 인생에 상당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스
스로의 기록을 깎아내리는 행동이었다”며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도 고치지 말라’ 고 하지 않나. 투수는 ‘실수였다’고 해도 타자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행위일 것 이다. 앞으로 더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바랐 다. 투수 출신인 B 해설위원 역시 “스포츠 는 정정당당해야 한다. 그러나 부정 투구는 본능적으로 상대를 이기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이라며 “고의성이 없다고 해 도 스포츠에는 분명히 따라야 할 규칙이 존 재한다. 지금까지 한국 야구와 팀에 많이 기 여해 온 투수인데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 돼 안타깝다”고 했다. 물론 현장에서 곧바로 부정 투구 장면을 지적하지 못한 심판진을 향해서도 각성을 요 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처 인지하지 못한 303-2200 57 Symonds St. 상황 하나가 경기Level7, 후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일 이 더 커졌다. A 위원은 “선수가 규칙에 어 긋나는 행동을 하면 심판진이 먼저 컨트롤 해 주는 게 옳다. 애매하다고 그냥 넘어가 버 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그래야 앞으로 NZ 공인중개사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고 서로 더 큰 논란 021 247 4989 강 병 식 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B 위원 역시 MREINZ “팬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오면서 수면 위 로 떠오른 문제다. 그 전에 경기를 이끌어 가 는 심판진이 먼저 발견하고 제지하는 게 당 연한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며 912 “이번 일로 김도현 1700 투수들에게는 경각심이박현웅 생기고379 심판진에게 0066 는 숙제가 생긴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배영은 일간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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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KOREAN SUNDAY TIMES 1 SEP 2017 제7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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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맞추기 <2>
숫자 맞추기 <1> 1. 가로세로의 행과 열에 1 부터 5 까지의 숫자를 넣어야 한다 . 2. 한 행이나 열에 같은 숫자가 중 복해서 들어가선 안 된다 . 3.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영역, 즉 ‘케이지’의 왼쪽 위 구석에는‘주어 진 값’과‘사칙연산 기호’가 있다 . 케이지 안의 숫자들에 연산 기호를 적용하면 주어진 값이 나와야 한다 . 4. 케이지가 네모 한 칸일 경우 주 어진 값을 그대로 기입하면 된다 . 5. 케이지 안의 숫자들은 중복해 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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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문 제
♣푸는 요령 1. 먼저 쉬운 것부터 해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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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로 , 세로 및 대각선에 1 ∼ 9 까지의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집어넣는다 . 2.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 에 1 ∼ 9 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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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칸의 전체를 살펴서 우선 확 정하기 쉬운 숫자를 찾는다 . 가장 확정하기 쉬운 숫자는 네모칸에 가장 많이 나와 있는 수. 2.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 라 .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부터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보 자 . 확정하기 쉬운 칸이라는 것 은 빈 칸의 전후좌우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숫자가 많은 것이다 . 특정 숫자가 여기 아니면 저기 식 으로 압축이 되는 장소가 있다 . 이런 것부터 후보로 표시해놓고 확정해 나가는 것이 문제를 빨리 푸는 요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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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1 SEP 2017 제766호
‘숲’을 보고 싶다면 윗사람의 입장에서 고연봉자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로지컬 씽킹’단련법 ‘열심히 일하는데 , 왜 성과가 별로일까 ?’혹시 이런 고민을 안 고 있다면 , 당신의 업무 방식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 그저 오래 앉아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성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 노래에 음 계가 있고 , 영어에는 문법이 있듯이 , 일에도 올바른 방법이 존재 한다 . 대표적인 것이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인‘로지컬 씽킹’ 이다 . 이 기술을 익히면 문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 이에 대 한 답을 효과적으로 도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일본 경제지 < 주 간다이아몬드 > 에 따르면“고연봉·고효율의 실력자들은 대부분 로지컬 씽킹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고 한다. 일상에서 쉽게 로지 컬 씽킹을 훈련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로지컬 씽킹’ 은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이다 . 고연봉 실력자들은 대부분 로 지컬 씽킹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
문제 핵심을 파악해 신 한눈에 속하게 처리하는 것 . 성과를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 는 바다 . 그러기 위해선 필수적으 로 갖춰야 할 기술이 논리적인 사 고 . 즉 로지컬 씽킹이다 .‘애초 나 는 논리와는 거리가 먼 사람’ 이라 며 자괴감에 빠질 필요는 없다 . 일 상생활에서 훈련을 통해 충분히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기 때 문이다 . < 비주얼 로지컬 씽킹 >의 저자인 히라이 다카시 교수는“우 선 친근한 것들을 분해하고 정량 화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라” 라고 조언했다 . 로지컬 씽킹의 기본은 누락 없 이 , 중복 없이 분해하는 것이다 . 예를 들어 지하철 안이라면 , 차량 에 몇 명의 승객이 탑승했는가를 생각해본다 . 우선 앉아 있는 사람 과 서 있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 다 . 앉아 있는 사람의 수는 좌석 길이를 한 명이 점유하는 폭으로 나누고 , 그 점유율을 곱하면 계산 이 가능하다 . 서 있는 사람의 수 는 차량의 크기를 한 사람이 점유 하는 면적으로 나누고 점유율을 곱하면 된다. 이외에도 TV 광고를 보면서 타깃은 누구일까 , 광고비 는 어느 정도여야 채산이 맞을까 등등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훈 련이 된다 .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수 록 자연스럽게 로지컬 씽킹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흔히‘누군가 결 정해주겠지’ 라고 느낄 경우 대부 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생각하 는 걸 관두고 만다 . 가령 회의 시 간에 우수한 직원이 의견을 낼 경 우 점점 동조하고 싶어진다 . 이른 바 무임승차가 발생하는 것이다 . 그러나 주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으 면 결코 로지컬 씽킹을 발휘할 수 없다 . 훈련은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살필 때‘뭘 먹을까’ 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 신이 주인이라면‘메뉴는 이렇게
바꿀 것이다’ ‘이 표현은 이렇게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등등을 떠 올려본다 . 물론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생각만으로 충분하다 . 제품 을 살 때도 마찬가지 .‘이렇게 만 들면 더 편리할 텐데’ 하고 상상해 본다 . 항상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 이러한 훈 련은 비판적 사고 ( 크리티컬 씽킹 ) 을 단련시키고 , 아이디어 체질로 탈바꿈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 하나 더 보태자면 , 직속상사 입 장에서 혹은 그 위의 입장에서 로 지컬 씽킹을 시도해본다 .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다보면 아무래
‘지하철 안에 몇 명 탔을까’ ‘누군가 결정하겠지’느끼면 ‘저 광고는 누가 타깃일까’ 생각 멈춰…주체적·비판적 정량화·분해 습관 길러야 사고 키워야 아이디어 반짝 도 눈앞의 일에만 얽매이기 쉽다 . 예컨대 당신이 영업담당자라고 하 자 . 매출 확대를 고려할 경우 그 시선에서는 고객밖에 눈에 들어오
지 않는다 . 할인이나 고객에 대한 영업활동 등의 방안이 떠오른다 . 그런데 한 단계 직급을 높여 상 사인 영업부장 입장에서 바라보면
당신이 할 일과 다른 영업 담당자 가 할 일 사이에서 정합성을 취할 필요까지 보인다 . 새로운 선택사 항이 늘어나는 것이다 . 게다가 그 위의 상사인 사업부장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영업활동을 넘어 제품개 발이나 마케팅 등을 포함한 방법 까지도 눈에 들어온다 . 이렇듯 관점을 올리면 눈에 펼 쳐지는 상이 넓어지게 된다 . 덩달 아 새로운 문제 해결책을 발견할 가능성도 커진다 . 영업부장과 상 담해 더 큰 매출 확대를 실현할 수 있을지 모른다 . 혹은 사업부장과 논의해 제품 개량을 함으로써 매 출 증가가 이뤄질 수도 있다 . 한두 단계 직급을 높여 그 입장에서 생 각하면 결코 손해 볼 일은 없다 . 사실 경력 관리 예행연습도 되는 셈이니 말이다 .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일 잘하는 사람의 24시간 스케줄
기상 3 시간 뒤 ‘창조적 일’ 취침 1 시간 전 ‘자기계발’
로지컬 씽킹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평소 두뇌를 상쾌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 수면, 식사, 집중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축으로 일의 효율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살펴봤다.
오후 11 시 : 취침 1 시간 전 잠자기 전 1 시간을 자기계발 학습 , 또는 공부에 쓰면 지식이 잘 저 장된다 . 우리의 뇌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 기억을 정리하고 정착시킨다 . 잠들기 전 마지막 기억부터 더듬어 재생하기 때문에 가장 기억하고 싶 은 것을 마지막에 보고 잠들면 그만큼 뇌에 저장되기 쉽다 . 오후 8 시 : 기상 14 시간 후 조명 밝기를 줄이고 점차 수면 준비에 들어간다 . 쬐는 빛의 양을 줄이면 졸음을 불러오는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늘어난다 . 이 시간대 이후에는 형광등 불빛 이 많은 편의점 등에는 가지 않는 것이 무난하다 . 오후 6~7 시 : 기상 12~13 시간 후 저녁을 먹는다 .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은 소화 에 시간이 걸리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또 뇌에 도달한 카페인 효과는 4~5 시간 잔류하므로 저 녁식사 후 커피는 삼가도록 한다 .
오후 4~5 시 : 기상 10~11 시간 후 업무 계획을 점검한다 . 오늘 할 일과 못하는 일을 구분하고 ,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에 집중한다 . 신체 내부의 심부 체온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에 몸을 쓰 는 일도 괜찮다 . 기억력과 판단력이 좋아지며 , 집중 력도 다시 높아지는 때다 . 워킹 , 요가 등 가벼운 운 동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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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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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 손을 이동 오전 : 두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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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 시 : 기상 직후 창문으로부터 1m 이내의 장소에서 햇빛을 쐰다 . 1500~2000 럭스의 빛을 쬐면 졸음을 유발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멈추고 , 행복을 느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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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 몸을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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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기상 7시간 후 아드레날린 분비량이 왕성해 눈과 손 운동도 원활해진다. 주의력이 필요한 작업이나 숫자를 다루는 작업이 적합하다. 이후 머리가 둔해지는 시간대에는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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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수면에 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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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 수면 취침 후 약 30~60 분 후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 성장호 르몬은 우리 몸의 피로를 풀고 ,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는 데 중요한 물질 . 수면에 들어간 지 약 90 분 후 성장호르몬 분비 가 최고치에 이르므로 이때 잠을 설치지 않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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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 기상 6 시간 후 점심을 먹는다 . 기름진 음식은 점심 때 섭취하는 것이 베스트 . 기상 8 시간 후에는 뇌 기능이 저하되고 졸리기 때문 에 10~20 분 정도 낮잠을 자도록 한다 . 단 30 분 이상 자는 건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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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30 분 후 아침밥을 먹는다 . 아침 식사를 통해 전신 세포에 있는 말초 시계가 눈을 뜬다 . 이때 단백질을 섭취하면 리셋 효과가 커져 하루 종일 피곤하지 않다 . 오전 9 시 : 기상 3 시간 후 기억력이 높아지는 시간대다 . 새로운 일이 나 중요한 걸 외우는 데 써보자 . 단순한 메 일 체크하기보다 창조적인 일에 집중하는 편 이 효율적이다 .
오전 10 시 : 기상 4 시간 후 두뇌 활동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하 루 중 머리도 유독 맑다 . 창조적이고 제 일 중요한 지적인 작업을 하기 알맞다 .
KOREAN SUNDAY TIMES 1 SEP 2017 제766호
교민동정 어르신단체 한인회비 납부 오클랜드 한인노인회 회원 24분이 8월 11일 한인회에 단체로 한인회 비를 납부했다. 또 무지개 노인대학 회원 16분도 8 월 23일 한인회비를 납부했다.
한국학교 멘토링 워크샵 북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는 4학년 이상 학생과 도우미 학생들(고등학 생)을 대상으로 9월 2일(토) 미래 의 꿈나무들이 직업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제 4회 멘토링 워 크샵을 연다. 올해에는 수의사, IT 프로그래머, 항공 승무원, 요리사, 건축가, 경호 원 등이 멘토로 나선다. 문의 : 교장(021 821 365)
오징어낚시 대회 킴스낚시에서 주최하는 오징어 낚 시대회가 9월 2일 Jones Bay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25. 문의 021-575-905
교민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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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 20주년 기념식 뉴질랜드 한민족 학교 20주년 기 념식이 9월 9일 오후1시 로즈미니 칼리지 Tindall 강당에서 열린다.
한뉴우정협 사진공모전 한뉴우정협회는 창립 10주년 기념 사진 공모전을 10월 16일까지 진행 한다. 주제는 축하와 기념의 순간으로 1 등 $300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문의 윤순찬 021-1330021
지렁이를 이용한 퇴비 만들기 9월 4일 월요일, 오후 1시30분부 터 3시 장소: Kaipatiki Environment Centre, 17 Lauderdale Road, Birkdale 문의: 김 혜정(021 273 4588)
한인회관 어르신 휴식공간 이용안내 오클랜드한인회에서는 매주 월, 목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 분 회관 2층을 어르신들의 휴식공 간으로 제공한다.
오클랜드 한인로타리클럽(회장 백인권)이 주최한 St John 응급 처치법 교육이 20명의 선발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한인회 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교육생들이 로타리클럽 후원으로 무료 지급된 응급처치 교육 키트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타리클럽에서는 이날 교육생들에게 점심과 저녁식사도 제공했으며 교육생들은 NZQA에 응급처치 level 1 이수를 등록할 수 있다.
건강상담 및 무료침 안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한인회관 2층에서 건강상담 및 무 료 침치료가 제공된다.
한인회, 어르신을 위한 무료 이발, 미용 매달 3째주 금요일, 10:00-14:00
국어사랑 청소년문학상 오클랜드문학회(회장 최재호)에서
는 교민 2,3세의 모국어 사랑과 문 학적인 정서 함양을 통한 정체성 확립의 일환으로 제 2회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분야는 시와 에세이로 주제는 제 한없으며 10월 15일까지 접수한 다. 대상에는 $500, 우수상 $300 등의 상금이 주어지며 제출은 digdak@hotmail.com으로 하면 된다.
무료 자궁 경부암 검사 안내 20세에서 69세인 여성은 정기적 으로 자궁 경부 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처음 자궁 경부 암 검사를 받고 1 년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그 후에는 3년에 한번 검사를 받으 시면 된다. 예약을 반드시 하셔야 한다. 시민권 자/영주권자와 2년이상 워 크비자 소지하신 분에 해당한다. 5불 도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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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9월 23일
뉴질랜드 총선
국민당, 모든 초등학교에서 제2언어 교육 국민당은 1억6천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초등학교에서 제2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잉글리시 총리는 27일 국민당 총선 선거운동 발대식에서 4개 부문 교육정책을 발표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2언어에는 한국어도 포함되며 국민당이 재집권에 성공해 이 정책이 실현되면 한국어 교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비정규직이나 임시직 등 한국어 교사 충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새로운 교육정책을 위한 예산으로 총 3억7천900만 달러를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 다. 4개 분야 교육정책에는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한 디지털 교육과 초등학교 수학 교육 강 화, 국가학력 기준 플러스라고 불리는 국가학력 기준에 대한 접근 확대 등도 포함된다.
노동당 대학 3년 무상교육 공약 학생수당 주당 $50 인상….4년간 20억달러 소요 노동이 집권하면 대학 3년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대표직을 맡으면서 대학교육 개선을 최우선하겠다고 밝힌 제신다 아던 노동당 대표는 29 일 20억달러가 소요될 대학 교육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4년이 되면 3년간 대학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선 내년부터는 대학 1년 수업료를 면제하며 2021년부터는 대학 2년, 2024년부터는 3년 전과정의 수업료가 면제된다. 또 2억7500만달러의 예산으로 학생수당을 현 주당 $170에서 $220로 $50 인상할 계획이 다. 이와함께 학생 수당과 융자를 약학 등 장기간의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기간 제 한없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피터스, 오클랜드 항구 황가레이 이전 추진 필 고프시장도 마쿠카우 하버로 이전 원한다고 밝혀 윈스턴 피터스 퍼스트당 대표가 오클랜드 항구의 황가레이 이전 추 진의사를 밝혔다. 피터스는 31일 웰링턴에서 열린 경제개발 에이전시 회의에서 이같 이 밝히고 이번 선거에서 퍼스트당 이 집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이 같은 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피터스는 한계에 달한 오클랜드 항구를 대체하기 위해 2027년까지 컨테어너 항구를 황가레이 인근의 마스덴 포인트로 이전 완료하며 자 동차 야적장도 2019까지 같은 곳 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그는 화물처리 항구 이전은 오클 랜드 시민에게는 계산불가능한 혜 택을 돌려줄 것이며 노스랜드에는
경제적인 부흥을 촉발시킬 것이라 고 주장했다. 퍼스트당은 오클랜드 항구가 이전할 노스포트 지역은 관세와 GST, 세금이 면제되는 무관세 지 역이 될 것이며 남섬에도 이와 같은 면세 지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 다. 오클랜드 항구는 오클랜드 카운
슬이 100% 소유하고 있으며 11억 달러의 자산가치를 가진 것으로평 가된다. 지난해에는 4천220만달러의 배 당금을 지불했다.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도 오클랜 드 항구의 이전을 공약했었다. 그는 지난 5월 오클랜드 항구의 이전계획이 추진되길 원한다고 밝 히며 다만 항구 이전지로 코로만델 테임즈의 퍼스를 추천했다. 오클랜드 항구 이전 결정은 오클 랜드 시의회가 결정한 사안으로 정 치권에서 이전을 추진하더라도시 의회의 결정을 얻어내기는 쉽지 않
은 상황이다. 시의회 마이크 리 의원은 항구가 그동안 지불한 10억달러 이상의 배 당금은 브리토마트 개발과 노스쇼 어 버스 전용차로 등 중요 프로젝 트의 자금원 역할을 했다며 이전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카운슬의 의뢰로 지난해에 발표 된 따르면 ‘항구의 미래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오클랜드 항구가 앞 으로도 몇십년간 늘어나는 물동량 을 감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대체지로 마 누카우 하버와 테임즈의 퍼스를 추 천했다.
KOREAN SUNDAY TIMES 1 SEP 2017 제766호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
뉴질랜드
주간환율
최나연 등 메이저대회 우승자 8명 참가
(1NZD 기준)
DATE
(매매기준율)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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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월 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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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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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브리타니 린시컴, 다이엘 강 등 3명이 출 최대규모 특산품 할인점 뉴질랜드 8 월 29 일 811.80 전을 확정했다. 8 월 30 일 816.05 또 남 여 통틀어 최연소인 22세에 US 워 먼스 챔피언십 등 5개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 8 월 31 일 809.16 뉴질랜드 마누카 의 대만 청 야니도 참가한다. 꿀 지정 판매처 이와함께 LPGA 9번 우승에 빛나는 한국 건강식품 상설 할인매장 의 최나연도 참가를 확정했다. 이밖 에 2 016 Wo m e n’s P G A Championship 결승전에서 리디아 고를 꺽 인터넷 도 .소매업자 환영 / 유학생 우대 고 첫 메이저 우승을 하는 등 4차례 우승한 캐나다의 브룩 핸더슨(19), 메이저 대회인 브 본 사444-1200 시티점303-0123 리티시 오픈 2010 우승 외 4차례 LPGA 우 81 Barry’s point Rd 승 경력의 스코트랜드의 카트리오나 매튜 도 Takapuna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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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오클랜드 윈 드로스 팜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메케이슨 뉴질랜드 여자 오픈 골프에 메이저 대회 메 이저 대회 우승자 8명이 참가를 확정했다. LPGA 경기로 승격돼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세계 랭킹 1위였던 리디아 고의 본 무대인 오클랜드에서 열릴 뿐 아니라 한 국업체인 메케이슨이 메인 스폰서를 해 한국 인들에게는 무척 뜻깊은 행사가 됐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메이저 대회 우승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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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전적을 모두 합하면 메이저 대회 우승 14차례, 우승 상금은 8천800만 달러에 달한 다. 이번 대회에는 전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 를 비롯해 지난 21일 끝난 미국-유럽 단체경 기인 솔하임 컵의 미국 대표선수 폴라 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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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코리아 페스티벌 주오클랜드분관은 작년에 이어 오는 9월~11 월 간,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한 <Korea Festival in Auckland 2017> 행사를 개최한다. Korea Festival in Auckland 2017의 프로그램 은 다음과 같다. ▶ 두루제 및 K-Pop Contest (free, open to public) : 10월 7일(토) 오후 2시부터, University of Auckland Quad ▶ 오클랜드 및 해밀턴 한국영화제 (free, booking required)
: 10월 19일(목)~22일(일), Academy Cinemas Auckland 10월 25일(수)~26일(목), Lido Cinema Hamilton ▶ Taste of Korea 한국식품 시식행사 (free, open to public) : 10월 한달 간, Pak’n Save 및 대형 중국 식품점 일부 매장 페스티벌에서는 이 밖에도 뉴질랜드 현지 학 생들을 위해 K-Pop 댄스 워크샵 (10개 학교) 및 태권도 워크샵 (13개 학교), LittleCooks 어 린이 한식조리교실 (8개 학교), 저소득층 학 생 대상 한식 도시락 지원 (10개 학교) 프로그
가라오케 램을 운영하고 한국의 문화 및 한국어 소개를 09)486-4188 021-0262-7772 위한“오늘의 한국어(Simply Korean)” 동영상 을 제작하여 9월 마지막 주 Korean Language Week기간 중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나에게 맞는 컴퓨터 또한 한국농식품 및 전통주의 뉴질랜드 수출 (아이컴) 확대를 위해 현지 식품 및 주류 유통, 외식업 컴퓨터 업그레이드 전문기업 I COM 과 상의하십시요. 관계자들을 초청한 한국농식품 및 전통주 상 품 설명회와 현지 주요 레스토랑 및 주류취급 점 대상 전통주 홍보 행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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