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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CT 2017
Vol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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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올해 4월 평양 거리 모습. 북한 주민 7명 중 1명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모순에 빠진 북한
폐쇄 정권에 부담… “차단보다 감시” 북한 내 휴대폰 사용은 더 이 상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북한은 2008년 12월 이집트의 이동통신 사 오라스콤(Orascom)과 손잡고 3G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 오라 스콤의 사위라스 회장은 2009년 2 월 NHK와의 인터뷰에서"북한의 휴대폰 가입자는 6000명 정도”라 고 밝혔다. 글로벌 소셜마케팅 컨설팅 업체 위아소셜은 올해 1월 보고서를 통 해"북한의 휴대폰 가입자는 377만
3420명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 다. 북한 주민 7명 중 1명이 휴대폰 을 쓰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북한 정권이 최근 휴대 폰 통신망을 구축하면서 북한 주 민의 휴대폰 사용이 자유로워졌다. 그런데 정작 당국으로선 휴대폰이 썩 달갑지 않은 존재다. 외국 문물 의 유입통로로 활용될 수 있기 때 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8월10일" 해외 영화나 TV쇼를 USB에 담아 북한에 보내는 남한의 비정부기구
들은 북한주민들 에게서 특정 콘텐 츠를 요구하는 휴 대폰 메시지를 많 이 받는다”며"이 런 추세는 폐쇄적 으로 정권을 유지 해 온 북한에 부담 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의 시청 은 ‘노텔(Notels)’ 사진공동취재단 이란 기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었다. 노텔은 중국산 휴대용 미디 어 플레이어다. 당초 북한 당국은 노텔의 반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2014년에 판매가 허용돼 지금은 일반 마트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결국 북한 당국은 다른 접근법 을 택했다. 이코노미스트는"통신망 이 이미 구축된 이상 북한 당국이 모든 정보를 차단하고 주민들의 의 견 공유를 막는 것이 불가능해졌 다”며"무조건 차단하는 것보다 시 장을 열어주고 (주민을) 감시하는 편이 낫다고 당국이 판단한 것 같 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보안 전문 가 낫 크레천도 3월2일 로이터에" 북한 주민들이 휴대폰을 접하게 되 면서 당국은 주민들이 모바일 기기 로 뭘 하는지 원격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사저널]
10대 언어파괴 실상
칭찬할 때도”ㅁㅊ” 비난할 때도”ㅁㅊ”
미친 미친
10대들의 비속어와 축약어 사용 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축약어가 점점‘그들만의 언어’로 좁혀지고 있으며, 뜻도 모른 채 사 용하면서 원래의 의미조차 파괴하 고 있는 현실이다. ‘밥도둑’이라는 의미를 아시는 지.‘입맛을 돋워 밥을 많이 먹게 하는 맛있는 반찬’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기성세대다. 요즘 아이들은 밥도둑의 의미를‘의외의 행운’ 정 도로 여긴다. 게임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나타나도 "밥도둑이 네”, 친척들한테 용돈을 받아도 "밥 도둑이네”한다. 더 흔하게는 "레알 밥도둑”이라고 사용한다. “응 아니야”도 그렇다. 긍정과 부정을 묻는 질문에 습관처럼 "응 아니야”라고 답한다. 뜻은"아니야” 다.‘응’은 긍정어이고,‘아니야’는 부정어다. 양립할 수 없는 반대어가 나란히 쓰인다. 10대의 카카오톡 언어를 보면 외 계어 같다. 자주 사용하는 몇 개만 꼽아 보자.‘ㅈㅁ:잠만(잠깐만), ㄴ ㄴ:노노(NO NO), ㄱㅅ:감사, ㅅㄱㄹ: 수고링(‘링’은 왜 붙이는지 알 수 없음), ㅇㅎ:아하, ㅂㄷ:부들, ㅈㅂ:제 발, ㄱㅊ:괜찮 혹은 귀찮(둘 중 어떤
뜻인지는 맥락을 봐야 알 수 있음), ㅁㄹ:모름, ㅁㅊ:미친’ 특히‘미친’이라는 뜻은 활용범위 가 넓다. 긍정과 부정을 강조할 때 두루 쓰인다. 공부를 아주 잘해도 " 미친”, 얼굴이 잘생기거나 예뻐도 " 미친”, 비난을 받을 만한 짓을 해 도 "미친”이다. "대박”이 긍정과 부 정에서 두루 쓰인 상황과 비슷하다. ‘패드립’은 새롭게 등장한 비속 어류다.‘패륜 애드립’의 준말로 부 모님이나 조상 등 윗분을 욕하거나 놀릴 때 쓰는 말이다.‘패밀리 애드 립’의 의미도 담고 있다. 대표적인 말은‘느금마’ ‘너희 , 엄마’를 비하할 [주간조선]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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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NDAY TIMES 1 OCT 2017 제7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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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유전자 가위기술’ 아직은 섣부르다
지상파 드라마의 위기 앞과 뒤
‘맞춤 아기 탄생’은 영화 속 얘기 지금 세계 과학계의 가장 뜨거 운 열쇳말 가운데 하나는‘크리스 퍼(CRISPER)’다. 이 단어를 접 하지 못했다면‘유전자 가위’ 혹 은‘유전자 편집’ 같은 말은 들어 본 적 있을 것이다. SF소설이나 영 화에서 봤음직한 일이 실제로 세 계 실험실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 다.
환이 발생할 수 있다. 유전자 자체 가 잘못돼 발생하는 질환을‘유전 병’ 이라고 부른다. 혈우병, 낭포성 섬유증, 비후성 심근증 같은 병이 이에 해당한다. 바로 이 대목에서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의 쓰임새가 등장한다. 크 리스퍼는 세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유전체 편집 기술이다. 일단 아데 닌 대신 티민이 잘못 들어간 자리를 비교적 (!)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검색기). 또 문제 를 일으킨 티민을 자 를 수 있다(가위). 그 리고 (정확하지 않아 서 문제를 일으킬 수 도 있지만) 잘라낸 티 민 자리에 아데닌을 다시 써넣을 수도 있 다(연필). 크리스퍼를 이용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 과정. 유전병을 치료하려면 난자(원 모양)를 고정시킨 뒤 미세관을 이용해 정자 최소한 배아 단계에서 (가운데 원)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난자 속에 함께 주입한다. 유전자를 교정해야 한 사진=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다. 아직 분화하지 않 은 딱 하나의 세포로 유전자 약 2만 5000개 중 단 하 만 이뤄진 배아 단계에서 유전자 나에만 문제가 있어도 심각한 질 를 교정해야 몸속에 서로 다른 유
JTBC·tvN 역습에 중간 광고 꼼수
전자(교정된 것과 교정되지 않은 것)가 섞이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상당수 과학자는 이 대목에서 고 개를 갸우뚱한다. 과학자들이 크리스퍼 사용을 주 저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어떤 구실을 하는지 모르는 유전자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인간 생명을 위협하는 암, 심근경색, 당뇨 등의 경우 어떤 유전자가 작용하는지 여 전히 오리무중이다. 또 신장, 외모, (좁은 의미의) 지능, 수명 등에 유 전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 실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유전자가 중요한지는 미지수다. 유 전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특정 유 전자를 없앴는데, 그 유전자가 몸 속에서 다른 긍정적 구실을 할 가 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정 유전 자를 삭제하고 바꿔치기 했다 자 칫 예상치 못한 유전적 결함이 발 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대다수 과학자가‘맞춤 아기’의 탄생을 아직 할리우드 영화처럼 황 당무계하게 여기는 것도 이런 사정 탓이다. 섣부르게 유전자를 자르 고 붙이는 일은 매우 위험하지 않 을까. [주간동아]
‘지상파 드라마의 위기’라는 표현은 이미 2~3년 전부터 심심 치 않게 등장했지만 일일·주말극 을 제외한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0%를 넘는 지상파 드라마를 찾 아보기 힘들다.‘국민 드라마’라는 표현은 이미 옛말이 됐고, 동시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2년 개국 이후 종편 중에서 유일하게 꾸준히 드라마를 제작해 온 JTBC는 올해 처음‘종편의 유 리천장’이라 여겨지던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지난달 종방 한 금토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는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인 12.1%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최고 화 제작 <도깨비>로 대박 을 터뜨린 tvN은 이제 지상파 프라임타임 드 최근 1%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드라 라마에서도 내기 어려 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포스터. 사진=KBS 운 시청률 20%를 넘기 며 케이블채널 역대 최 대 방송 3사의 시청률을 모두 합 고 시청률을 거머쥐었다. 쳐도 20%를 넘기기 힘든 상황이 지상파 드라마의 추락한 위상은 다. 올해 상반기 지상파 방송 3사 광고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5월부 의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20%를 터 지상파 방송사들은‘편법 중간 넘긴 드라마는 SBS <피고인>(최고 광고’논란에도 예능에 이어 드라 시청률 28.3%)과 <귓속말>(20.3%) 마에서도‘쪼개기 편성’을 강행했 정도. 채널 다양화로 지상파의 영 다. 회당 70분짜리 드라마를 절반 향력이 예전만 못한 면도 있지만 으로 쪼개 회차를 달리하고 그 사 지상파 드라마의 경쟁력 자체가 이에 1분가량의 광고를 삽입한 것 저하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다. 지상파 방송의 중간 광고는 지상파 드라마가 연일 체면을 불법으로, 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 구기는 상황이지만 케이블채널인 한‘꼼수’라는 논란이 거셌다. [주간경향] tvN과 종합편성채널인 JTB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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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NDAY TIMES 1 OCT 2017 제7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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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오진우 아들 오일정은 진짜 오일정이 아니다 김정은 최측근 최초 기막힌 가족사 공개 ‘오일정 당 군사부장’ 북한의 최고위층을 형성하는 핵심세력은 ‘빨치산 세력’이다. 빨치 산 세력은 과거 김일성 주석과 항일 전선에서 함께 활약했던‘친솔 부대’ 전우들을 의미한다. 물론 그 후손들 역시 현재 핵심세력으 로 자리하고 있다. 김일성 가문과 이 빨치산 세력은 매우 특별한 관 계다. 빨치산 세력은 김일성 가문을 충성으로 보위한다. 그것도 대 를 걸쳐서 말이다. 오일정 당 군사부장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그의 아버지는 다름 아닌 오진우다. 그런데 오일정에게 기가 막힌 가족사 가 숨겨져 있다. 이 가족사는 김일성 가문과 빨치산 가문 간의 특별 한 관계를 그대로 내포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의 오일정은 진짜 오일정이 아니다. 이야기는 이러하다.
오
일정 당 군사부장(민방위부 장)은 현재 북한 민방위 군을 총괄하는 당직을 수행중이다. 그 는 김정은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 는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오일정은 1954년 북한의 대표적 인 항일 빨치산 투사 오진우의 아 들로 태어났다. 우선 오진우를 살 펴볼 필요가 있다. 아버지 오진우는 간도지방에서 김일성과 항일 무장 활동 을 함께했으며 소련 피난 당시 태어난 김정일을 자 기 아들처럼 성심껏 보살 펴온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가문 간의 관계 덕에 오진 우는 빨치산들 중에서도 유독 탄 탄대로를 걸었다. 오진우는 군 총 정치국장과 총참모장, 인민무력부 장 등 군 3대 요직은 물론 최고인 민회의 대의원과 국방위 제1위원 장을 거쳤다. 군 최종계급은 북한 군 최고위 계급인 조선인민군‘원 수’다. 참고로 북한에서 원수로 추 서된 인물은 오진우와 리을설이 전부다. 그 유명한 동북항일영웅 최용권도 북한 군의 첫 차수로 생 을 마감했을 정도다. 한때 오진우는 북한에서 김일 성-김정일 부자에 이어 3인자로 통 할 만큼 권력의 최고 정점에 올랐 던 인물이다. 그는 1995년 2월 폐 병이 악화돼 사망했다. 그런 아버지를 둔 오일정 역시 최고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오일 정은 남산고등학교(고 김정일 국 방위원장이 졸업한 학교로 유명) 와 김일성군사종합대학(김정은이 졸업한 학교로 유명)에서 학업을 이수했다. 군에 입대한 이후에는 425훈련소 기계화여단 연대장, 26 사단장(1992년 김정일의 직접적 인 추천으로 처음 장성으로 발탁),
민방위사령부 부사령관을 거쳤다. 현재는 당 군사부장 겸 노농적위 대 사령관으로 재직 중이다. 그의 승진 과정에도 물론 위기 가 있었다. 오일정은 김정일과 후 계구도를 두고 경쟁관계에 있었던 김일성의 차남 김평일과 김일성군 사종합대학 동기였다. 그것도 매
오일정에겐 본인보 다 세 살 위인 친형 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형은 대학과 군사복무 시절 뛰 어난 실력과 화통 한 성격으로 늘 주 변으로부터 촉망을 받았다. 당연히 그 는 아버지 오진우의 분신이자 정통 한 후계자였다. 이와 달리 오일정은 선천적인 소화불량을 비롯해 어렸을 때부터 병약했다. 어린 시절 늘 뛰어났던 형과 비교됐다. 지금도 좋게 보면 과묵한 간부로 회자되지만, 융통 성과 자신감이 없는 인물로 평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음지적인 성 향이 그의 성장과정에서 비롯됐다 는 평가가 북한 최고위층의 제한된 일부에서 돌기도 한다. 그런 그의 운명을 바꾼 것은 늘 비교대상이었던 세 살 위 친형의 죽음이었다. 그의 형은 1960년대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작은 사진)의 아들로‘항일 빨치산 2세’의 대표격인 오일정 당 군사부장. 연합뉴스
시"아버지(오진우)의 뒤를 이어 군 에서 (주체)혁명(위업)을 보위하 는 장군이 되라”는 의미로 자신의 아들 정일의 이름을 앞뒤로 바꾸 어‘일정’이란 이름을 하사했다. 즉 오일정이란 이름은 김일성이 손 수 지어 하사한 대단한‘이름’인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오진우의 장남은 탄생부터 가문의 후계자로
대로 물려받아 쓰게 된다. 현재의 오일정 당 군사부장은 이런 연유 를 거쳐 개명한 인물이다. 오일정 당 군사부장은 대학 졸업 후 본래의 이름 ‘일명’ 을 버리고‘일 정’이란 이름으로 정계에 진출한 다. 여기에는 김정일의 직접적인 승 인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곧 차남 오일명이 죽은 형의 이름을 받고, 오진우의 후계자로서도 승 인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현재 형의 대리인으로 서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오진우-오일정 가문의 가족사는 곧 김일성 가문 과 항일 빨치산 가문 간의 끈 끈하고 특수한 관계를 극단적 으로 보여준다. 오진우가 장남 의 이름을 차남에게 승계한 것 은 결국 김일성 가문에 대한 충성심 때문이다. 김일성이 하사한 이름을 함부로 버릴 수 없었던 탓 이라고 한다. 또한 그 승계 과정을 김정일에게 보고하고 승인 받았다 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항일 빨치산 최고 가문…김일성대 졸업하고 김정일 추천으로 장성 오르며 승승장구 ‘일정’은 김일성이 하사한 친형 이름…친형 사망 후에 본명‘일명’버리고‘일정’승계 김일성, 아들 정일 이름 앞뒤 바꾸어 일정이라 지어줘… 양쪽 가문의 끈끈함 보여줘
북한‘조선중앙TV’가 5월 5일 방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서해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 시찰 장면에서 인민복 차림의 오일정 노동당 군사부장(원)이 포착됐다. 오일정은 한때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좌천설’이 나왔지만, 이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으로 김정은을 수행했다고 북한 매체에 소개됐다. 연합뉴스
우‘절친’한 친구 관계였다. 김평 일이 후계구도에서 탈락했을 즈음 전 호위총국장이었던 전문섭의 아 들, 전 정치보위부장 김병화의 아 들과 함께 오일정 역시 견제를 받 기도 했다. 다만 권력의 정점에 있 었던 아버지 오진우의 든든한 그 림자 덕에 이러한 위기도 가볍게 넘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오일정에겐 지울 수 없는 콤플렉스가 있다. 이것은 오진우 가문에 얽힌 다소 비밀스러운 이야 기에서 기인한다. 북한 내부관계자 를 통해 확인된 바에 의하면 사실
말 판문점 부근에서 군사복무 중 오발사고로 즉사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애초 오일정 당 군사부장 의 본명은 오일명이었다. ‘일정’이 란 이름의 원래 주인은 먼저 세상 을 떠난 그의 친형이었다. 그의 친 형은 탄생 당시 김일성으로부터 직 접 이름을 하사받았다. 가장 가까 운 전우의 첫 아들을 직접 축하해 주고 싶은 김일성의 마음에서 비 롯됐다. 그 이름이 바로‘일정’이다. 그 의미 역시 남다르다. 김일성은 당
김일성에게 직접 인정받은 인물이 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오진우의 장남으로 태어 난‘오일정’ 은 뜻밖의 사고로 세상 을 떠났다. 이때 오진우는 김일성 이 하사한‘일정’ 이란 이름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이 유서 깊은 이름은 친동생인 오일명이 그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겸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정리=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군 내부 개편에 불만 토로 오일정 당 군사부장은 그동안 적잖 은 부침을 겪어왔다. 오일정은 지난 2015년 9월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당시 김정은을 수행한 이후 지난 2월 까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15년 12월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4주년 기념식 때 관람석 멀찌감치 목격됐을 때 2계급 강등이 확인되기도 했 다. 필자는 내부관계자를 통해 오일정의 최근 신변 변화에 대해 확인했다. 그 결과 그는 지난 2015년 자신이 맡고 있던 민방위 산하 교도부대 관리 부실 지적이 이어졌고, 이 때문에 계급 강등 조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다. 여기에 오일정은 최근 몇 년간 진행되고 있는 북한 군 내부 개편에 대해 불만을 토 [이] 로한 것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출세 속도 한풀 꺾인 까닭은
KOREAN SUNDAY TIMES 1 OCT 2017 제7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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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현직 대 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결과를 낳 았다. 이는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 섰던 시민들의 성숙한 민주주의 의 식의 결과이기도 했다. 여기에 관련 된 곳은 청와대를 비롯해 케이스포 츠 및 미르 재단, 전국경제인연합, 문화체육관광부, 이화여대, 대한승 마협회 등 광범위했다. 등장인물도 수백 명에 달한다. 박 전 대통령 탄 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을 통해 탄 생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4개 월이 지났다. 최순실 국정농단 주역 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최순실 국정농단 주요 관련자는 지금…
정유라는‘변심’ 노승일은‘변신’ 최순실, 정호성 전 청와대 박전제 대통령과 1부속비서관 등 국정농단 당사자들 은 현재 재판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가족이나 측근과 의 면회도 일체 거부하고 있다. 박 전 대통 령 측 관계자는"변호인단에서는 이번 재판 이 정치 재판이라 정치적으로 싸워야 한다 고 조언했으나 당사자들은 끝까지 법리적으 로 다퉈보자는 입장이다. 주 4일 재판 등 이 해할 수 없는 조치가 많았는데 너무 재판부 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들어서 답답할 정도” 라고 말했다. 특검 복덩이로 불렸던 최순실 조카 장시 호 씨는 지난 6월 구속만기로 출소해 불구 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장 씨는 출 소 후 가족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한 언론 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최순실 딸 정 유라 씨도 특검 측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순실 변호인단이 정 씨 변호도 맡았었다. 그러나 둘의 관계가 틀 어졌고, 결국 최순실 측 변호인은 정 씨에 대한 변호를 포기하고 사임계를 제출했다. 최순실 측 변호인은"정 씨가 어떻게 지내는 지 우리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내부 고발자인 고 영태 씨는 금품을 받고 세관장 인사에 개입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 고 씨는 구 속 기간이 길어지면서 남겨진 가족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정신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고 씨는 9월 18일 두 번째 보석신청 심문기일에 출석해서"구속될 때 검찰이 문을 다 망가뜨려서 다음 날 모르는 남자가 집에 침입도 했다. 부인은 현재 정신 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 다. 또 다른 내부고발자인 노승일 전 케이스 포츠재단 부장은 시민운동가로 변신해 사 회 공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노 전 부장 은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노상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단식농성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연합뉴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특검 측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내부고발자인 노승일 전 케이스포츠재단 부장은 시민운동가로 변신해 사회 공헌 활동에 매진 하고 있다.
을 진행했다. 노 전 부장은 돈이 없어서 운 동을 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대 한청소년체육회 설립도 추진 중이다. 노 전 부장 본인이 설립위원장을 맡았다. 노 전 부장이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 어가자 정치권에선 지방선거 출마설이 돌기 도 했다. 노 전 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 서‘현실 정치에 대한 꿈이 있다’ 고 직접 언 급한 바 있다. 그러나 노 전 부장은"지방선거 출마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 었다. 노 전 부장은"지방선거나 총선 등 어떤 선거에도 출마할 계획이 없다”면서"현재 어
는데 잘 안됐다. 내부고발자지만 국정농단 사태 핵심인물을 데려다 쓰는 것이 많이 부 담이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 전 사무 총장은"사건 이후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나 보수 인사들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피해 를 입은 것은 없다”면서도"세상이 또 어떻 게 바뀔지 모르니까 항상 두려움이 있다” 고 말했다. 국정농단 관련자들은 정 전 사무총장처 럼 취업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많 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태 녹취록에 등장 했던 한 인사는 최근 자신의 실명을 보도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선 진료 혐의로 징 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김영재 원장이 운영하는 ‘김영재의원’ 은현 재 정상영업 중이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보톡스 등 미용성형 시술 을 하고 진료 내역을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으로 증언한 위증 혐의도 있다. 김영재의원 측에 문의하니 김영재 원장 에게 진료를 받으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기 다려야 할 정도였다. 국정농단 사건에도 전 혀 타격을 입지 않은 모습이 다. 김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씨는 안종범 전 수석 부부에 게 4900여만 원 상당의 금품 과 무료 미용 시술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 고받았다. 박 전 대통령 주치의 출신으로 김 원장에 게 특혜를 주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 창석 서울대병원 원장은 현재 노조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노조 측은"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된 서 원장은 의료 적폐” 라면서"서 원장이 퇴진할 때까지 투쟁하겠 다”고 선언했다.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과 관련된 인물 들은 모두 말을 아꼈다.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류철균 교수 는"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이 사건으로 30년 쌓은 작가와 교수로서의 인생을 모두 잃었다”며 한탄한 것으로 알 려졌다. 과거 정 씨의 지도교수로 학사비리
‘특검 복덩이’장시호 불구속 상태 재판…정유라도 특검에 적극 협조 노승일 시민운동가 활동에 매진…고영태"부인 심적 불안”보석 신청 떤 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 다”고 말했다. 박헌영 전 케이스 포츠재단 과장은 지 난 대선 기간 문재인 장시호 씨 후보 캠프에 합류하 기도 했다. 박 전 과장은 최근 SNS에 이명 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이 씨 측으 로부터 고발당했다. 정현식 전 케이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은 별다른 대외활동이 없다. 정 전 사무총장은" 이미 은퇴를 했고 나이가 많아 더 이상 일 을 안 해도 상관은 없다”면서도"사실은 지 인의 추천으로 어떤 회사에 이력서를 냈었
언론사들을 상대로 100여 건에 달하는 언 론중재요청을 했다. 이 인사는"솔직하게 말 해서 취업 때문에 언론중재 요청을 하게 됐 다. 사건 이후로 1년째 취업이 안 되고 있다. 취업하려고 하면 관련 기사가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또 어린 자녀가 있는데 벌써 내 관련 기사를 보고 아빠가 나왔다고 한다. 자녀가 더 크기 전에 관련 기사를 다 지우 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정동춘 전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송 수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각하됐다. 정 전 이사장 은 지난 2월 문체부가 케이스포츠재단에 보낸 설립허가 취소 관련 공문에 자신을 마 치 범죄 집단에 가담해 사익을 추구한 것처 럼 표현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한 점을 문제 삼아 송 전 차관을 고소했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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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주재로 열린 공판에 나란히 출석했다.
일 캠페인 건강 홍보대사 로 발탁되기도 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 장 등 특검 팀에 참여했 던 검사들은 문재인 정부 가 출범한 후 줄줄이 주 요보직으로 영전되고 있 다. 특검에 파견됐던 신자 용 서울중앙지검 형사4 부장과 양석조 대검 사이 버수사과장은 각각 서울 중앙지검의 특별수사1부 장, 특별수사3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창진 대 구지검 부부장은 특별수 사4부장이 됐다. 서울중 앙지검 특별수사부 4곳 가운데 3곳의 부장 자리 를 특검 출신들이 차지 한 것이다. 배문기 인천 지검 검사, 박주성 대 전지검 검사, 조상원 안양지청 검사도 서울 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게 된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던 함 퇴진 압박받아…‘김영재 아무개 교수는 취재를 요청 은 여전히 성업중 하자"그만 좀 괴롭혀 달라”고 의원’ 부탁했다. 장시호 씨가 추진한 동계영 ‘특검의 입’ 이규철은 신동주 변호사 맡으려다 재스포츠센터와 연루됐던 이 규혁 전 스포츠토토 빙상단 특검 측과 사이 멀어져 감독은 현재 재판에는 성실하 게 출석해 증언하고 있지만 별다른 외부활 로 발탁됐다. 동은 하고 있지 않다. 이 전 감독의 한 지인 하지만 특검 대변인을 지낸 이규철 전 특 은"이 전 감독이 이런 일에 휘말리지 않았다 검보의 경우에는 특검보 사임 후 신동주 전 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활발하게 활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사를 맡으려 했 동할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가 특검 측과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 반면 동계영재스포츠센터 설립에 관여하 졌다. 특검 관계자는"박영수 특검이 이 전 고 장시호 씨와 결혼까지 하려고 했다는 의 특검보와 다시는 안 보기로 했다. 대변인 역 혹이 제기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할을 수행한 사람이 그렇게 가볍게 행동할 씨는 사건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 수 있느냐고 질책했다”고 말했다. 다. 김 씨는 최근 한 기업이 시행하는 스마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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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최순실의 저주? 의해 직원들이 급여를 반납해 지역 사무실 및 지역구 활동에 썼다는 입장이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대선이 끝난 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수많은 청문회 스 타를 배출했다. 이들은 청문회를 통해 단숨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에 휘말려 검찰 조사 에 인지도와 인기를 얻었지만 이후 각종 구 를 받았다. 조사 결과 무혐의로 검찰에 기소 설에 휘말리며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일각에 되진 않았지만 이 의원이 보고 체계의 정점 에 있었던 만큼 도덕적 책임까지 피하기는 선 최순실의 저주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청문회를 통해 얻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등래퍼>라는 은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바른정당 당 TV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아들 대표에까지 선출되는 등 승 이 SNS에 조건만남을 시도하 승장구했지만 최근 불거진 이혜훈은 대표직 낙마 금품수수 의혹으로 대표 취 황영철은 불구속기소 는 듯한 내용의 글을 남겼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곤욕을 치 임 73일 만에 낙마했다. 이 장제원은 아들 논란 렀다.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 의원은 한 사업가로부터 활 기기 전 바른정당 대 동비와 의상 등을 지 변인으로 활약하고 있 원받았다는 의혹이 던 장 의원은 논란이 제기됐다. 사업가 옥 커지자 모든 당직에서 아무개 씨는 언론 인 물러났다. 터뷰를 통해 이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 에게 김치까지 담가줬 당 의원은 경부고속도 다고 주장했다. 이 의 이혜훈 의원 황영철 의원 장제원 의원 로 7중 추돌 사고를 원은 차용증을 쓰고 빌린 돈이며 받은 돈은 모두 갚았다는 입장 낸 버스 업체와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 이지만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기돼 논란이 됐다. 안 의원이 지난 2012년 이 의원은 이와 별도로 기부금 5000만 원 지역구 시의원과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된 것인데 안 의원은 녹취록에서"설사 (해당 버 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다.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8월 정치자 스 업체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선거가 끝 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 나고 난 다음에 하면 좋겠거든?”이라고 요 소됐다. 황 의원은 직원들의 급여를 반납 받 청했다. 안 의원은"검찰 조사에서 이미 무혐 아 홍천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한 의 의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일] 혹을 받고 있다. 황 의원은 자발적 협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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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만 뒤져도 흠 나오는 인물까지… 깐깐한 검증 약속해놓고…
문재인 정부 인사 참사 실태 해부 “인사 검증을 했는가. 내가 볼 때는 후보자 한 명당 하루, 이틀밖 에 안 했을 것이다. 코드인사에다 보은인사가 근본적 문제겠지만 부실 검증이 아니고는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다.” 청와대 민정 라인 경험 이 있는 한 정치인은 7명이 중도 낙마한 문재인정부의‘인사 참사’를 두고 이렇게 얘기했다. 9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이 가까 스로 통과됐지만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 과정도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는 ‘상처뿐인 영광’이었다. 임명동의안의 찬성률이 역 대 최저치였기 때문이다. 고작 53.7%. 1948년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회 승인 이래 역대 이뤄진 대법원장 인준절차 중 가장 낮은 수 치다.
참
여정부 시절 민정수석과 비서 실장을 거치며 역대 어느 대통 령보다 인사 검증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을 문재인 대통령. 그가‘사 인을 한’ 인사에서 왜 이리 잡음 이 많은 것일까. 문 대통령의 과거 청와대 경험은 헛된 것이었단 말인 가. 적잖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 뚱거리는 모습이다.
# 인사가 만사, 지지율 하락세
축구에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역대 최고의 개인기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대한 민국 정치사에서 역대 정치인 최 고의 개인기 보유자는 문재인 대 통령이다. 대통령의 애칭인‘이니’ 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고, ‘이니 열 풍’ 이 불 만큼 그의 인기도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높다. 필자가 대통령 근접 취재를 나가
보면 피부로 느낄 정도다. 문 대통 령 스스로가 국민들에게 다가가려 고 하는 진정성이 보이고, 이를 본 국민들은 열렬히 환호한다. 대통령 이 나가는 현장마다 휴대전화 카 메라 플래시 세례가 쏟아진다. 대 통령은 그때마다 기꺼이 인파속으 로 들어가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문 대통령 인기도는 요즘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에 대해 부실 검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5 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 재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 여론조사기 관 발표도 그러하지만 정치권 주변 에서 들려오는 대통령에 대한 험 담이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의 첫 위기를 만들어내 기 시작한 외생적 변수라면 북한 의 핵미사일 도발이고, 내생적 변
수라면 단연 부실한 인사였다. 인 선된 공직자 낙마 사태가 잇따른 가운데 마지막 장관 후보자였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자까지 자진사퇴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넉 달이 넘었지만‘1기 조각 (組閣) 퍼즐’ 을 다 맞추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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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검증, 대통령 책임 가장 커
김기정
김이수
人 7 낙마 박성진
이유정
있는 셈이다.
# 대통령 인사, 도대체 어땠기 에 문재인정부 초대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후보자 가운데 벌써 7명이 낙마했다. 인사 검증의 턱을 못 넘고 중도 하차한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숫자만 따지면 역대 정 부 중 가장 많다.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의 차관급 이상 낙마자 6명을 넘어섰다. 각종 구설로 사퇴(6월 5일)한 김
박기영
안경환
조대엽
고 있다. 9월 24일 기준으로 문 대 통령 취임 이후 138일째 내각 완성 을 못하고 있다. 기록으로 따지면 김대중 정부 때(174일) 이 후 두 번째다. 김대중 정부 당시에는 여 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이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해 국회 임명동의를 거부, 대통령 취임 후 174일째인 1998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인사 검증은 역대 가장 깐깐했던 민정 수석인 저 문재인이 잘할 수 있다 (3월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 자 토론회)”고 자부했다. 하지만 실제 사정은 다르게 흘렀다. ‘인사 참사’라는 말까지 나오 는 문재인 정부에서 그 책임을 문 대통령 스스로가 피해가기 어렵다 는 비판이 나온다. 낙마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를 비롯해 박성진 중소벤처기 업부 장관 후보자 등 ‘문제를 일으 킨’ 인사 추천 대상자 상당수가 문 대통령의 출신지인 부산·경남 출신이라는 점 때문이다. 사퇴는 안했지만 부산 출신 류 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끊임 없이 사퇴 압박에 시달릴 만큼‘부 실 인사’ 논란을 부추겼다. 류 처 장은 부산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시약사회장을 지내는 등 부산 에서 줄곧 활동해온 부산 사람이 다. 천신만고 끝에 국회 표결을 통 과한 김명수 대법원장도 부산고 출신이다. 중도 낙마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역시 부산고 를 나왔다. 대통령 고향 사람들을 비롯해 문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인사를 하다 보니 화를 갈수록 키웠 다. ‘콕 찍어’ 인선을 하 니 인사 검증에서 걸 러낼 수 없는 구조였 다는 것이 대체적 분 석이다. 문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안경환·조대엽 전 후 보자 등은 내정 단계에
만
첫 내각 완성 기간 최장 기록 갱신 가능성…헌재소장 공백도 8개월째 낙마 인사 상당수 문 대통령과 같은 부산·경남 출신…“코드인사 문제” 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을 시작으로 안경환 전 법무부 장 관 후보자는 여성비하 저서와 강 제결혼 논란, 조대엽 전 고용노동 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과 사 외이사 불법 겸직 논란으로 스스 로 물러났다. 박기영 전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은‘황우석 사태’ 연루, 헌법재판 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정 변호 사는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논란 등으로 각각 자진사퇴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역시 국회 임명동의안이 사상 처음으로 부결 되면서 또 한 번의 고위직 낙마 사 태가 벌어졌다. 이명박 정부 1기 내각 구성 과정 에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 된 이춘호 여성부 장관·남주홍 통 일부 장관·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 보자 등 3명이 날카로운 검증 공세 를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었다. 이렇다 보니 첫 번째 내각을 완 성시키는 데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
“인수위 없어 검증 시간 짧았던 것도 근본 원인” 청와대 이미 문제 알고도 버젓이 지명 했을 수도 년 8월 17일에야 내각 구성을 마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 중기부 장 관을 물색 중인데 인사 검증, 국회 인준 절차에다 추석 연휴가 열흘 안팎에 이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최소 한 달 이상 임명 과정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정부 때의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었던 문재인 정부와 단순 비교는 어렵지 만 박근혜 정부는 출범 52일째, 이 명박 정부는 출범 18일째에 내각 구성이 끝났다. 차관급 이상의 내 각 구성도 그러하지만 9월 11일 김 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로 박한철 헌재소장 퇴임(1월 31일) 이후 헌재소장 공백도 이미 8개월째로 들어갔다.
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었다는 게 민주당 측 인사들의 전언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문재인 정 부는 대통령 최측근들이 청와대 로 가지 않았다. 때문에 박근혜·이 명박 정부 때처럼 대통령 외의 특 정 실세가 내각이나 청와대 참모 인선을 좌지우지하지는 않았다. 그 랬다면 민주당 내부에서 당장 책 임론을 제기했을 것“이라며"문 대 통령이 대선 패배 후 야당 생활을 하던 과정에서 도움이나 조언을 받게 돼 챙겨줘야 할 사람도 있었 을 테고, 정치생활을 하면서 훌륭 한 인재라고 느꼈을 사람도 있는 데 이런 분들을 참모들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직접 인선했을 것이 다. 인수위가 없어 절대적 검증 시 간이 짧았던 것도 낙마자가 많았 던 근본 원인”이라고 했다. 청와대 민정 라인에서 인사 검 증을 했던 경험자는"대통령이‘이 사람은 꼭 쓰겠다’는 메시지를 알 아채고 민정 라인이 검증에 들어
간다. 하지만 대통령의 메시지에 맞추면 결국 국회 검증에서 100% 낙마한다. 특히 후보자들이 민정 라인의 조사에 대해 거짓말을 많 이 하는데 이 부분을 꼭 잡아내 야 한다. 이 정부에서 이렇게 낙마 가 많은 것은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다. 수박 겉핥기로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부분은 청와대도 조금은 인 정했다. 실제로 이유정 전 헌법재 판관 후보자가 낙마한 뒤인 9월 4 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 관회의에서"지금까지의 인사를 되 돌아보면서 인사 시스템을 보완하 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국민에게 약속드린 대로 인사수석실과 민정 수석실이 협의해서 인사원칙과 검 증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인사 시
스템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단순히 검증 시스템 부실이라기 보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정황도 많이 나타났다. 쉽게 드러 나는 문제점이나 인터넷만 뒤져도 확 드러나는 약점을 가진 인물도 버젓이 인선 대상에 올랐던 것이 다. 이는 검증 라인이 부실했다기 보다 아예 무력화됐던 것이 아니 냐는 비판으로도 이어진다. 음주 운전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물러 난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 보자나 이른바 ‘시중에 도는 구설’ 로 인해 물러난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경우, 청와대가 이미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버젓이 지명이 되고 결국 낙마 사태로 이 어졌다.
최경철 매일신문 서울정경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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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인천시장
민 박남춘 의원 민 홍영표 의원 민 윤관석 의원 민 홍미영 부평구청장 민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 김성진 시당위원장 정 김응호 부평구위원장
서울시장
한 유정복 현 시장 한 안상수 의원 한 윤상현 의원 국 문병호 전 의원 국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바 이학재 의원
충남도지사 민 안희정 민 박수현 민 복기왕 민 나소열
서울시장 의원 의원 의원 의원 의원 의원
한 나경원 의원 한 황교안 전 총리 한 홍정욱 전 의원
한 이명수 현 지사 한 홍문표 청와대 대변인 한 김태흠 아산시장 청와대 자치행정비서관 한 정진석
의원 사무총장 최고위원 의원
민 이춘희 현 시장 한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한 박종준 코레일 상임감사 한 유한식 전 세종시장 복합도시건설청장
현 시장 의원 의원 의원 대전 유성구청장
바 남충희 시당위원장
성남시장 의원 의원 의원 전 의원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민 한 국 바 정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한 원유철 의원 한 홍문종 의원 국 천정배 의원 국 김영환 전 최고위원 바 남경필 현 지사
국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국 임영호 전 의원
민 이시종 현 지사 민 노영민 전 의원 민 오제세 의원 민 변재일 의원 민 도종환 문체부 장관
한 박덕흠 한 경대수 한 이종배 한 한민구 한 윤진식 한 김양희
민 윤장현 현 지사 민 민형배 민 강기정 전 의원 민 이용섭 민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 국 박주선 민 양향자 최고위원 국 김동철 민 최영호 남구청장
서울 인천
의원 원내대표
민 임동호 민 심규명 민 김용주 민 송철호
충북
대전
광주
민 송하진 현 지사 민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
부산시장
경남
울산 부산
국 조배숙 의원 국 유성엽 의원 국 정동영 의원
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민 박재호 의원 민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 국 배준현 시당위원장 국 김현옥 전 시당위원장 바 김세연 의원
의원 전남도교육감 순천시장 전 순천시장
국 박지원 의원 국 주승용 의원 국 황주홍 의원
국 이영희 시당위원장 국 이상범 전 북구청장
경북
전남
대구시장
한 김기현 현 시장 한 정갑윤 의원
정 조승수 전 의원
전북
전남도지사 민 이개호 민 장만채 민 조충훈 민 노관규
시당위원장 전 시당위원장 김용주 변호사 국민고충 전 처리위원장
세종
충남
대구 의원 의원 의원 전 국방장관 전 의원 충북도의장
민 이용득 의원 한 이철우 의원 민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한 강석호 의원 민 오중기 청 한 김광림 의원 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한 박명재 의원 한 최경환 의원 바 권오을 최고위원 한 김영석 영천시장 바 박승호 전 포항시장 한 남유진 구미시장
울산시장
제주 전북도지사
광산구청장 통령 직속 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한 권성동 의원 한 최명희 강릉시장 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강원
정 김윤기 시당위원장
광주시장
민 최문순 현 지사 민 최욱철 전 의원 바 황영철 의원
경기
충북도지사
한 박성효 전 대전시장 한 이장우 의원 한 정용기 의원
경북도지사
강원도지사
바 유승민 의원 바 김용태 의원
무 이충재 전 행정중심
대전시장
민 이재명 민 전해철 민 김진표 민 안민석 민 최재성
국 안철수 대표
세종시장
국 조규선 도당위원장 국 김용필 충남도의원
민 권선택 민 박범계 민 박병석 민 이상민 민 허태정
민 박원순 민 박영선 민 우상호 민 민병두 민 이인영 민 신경민 민 전현희
경기도지사
제주도지사
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민 홍의락 의원 민 임대윤 대구시당위원장
민 김우남 전 의원 민 문대림 청 와대
한 권영진 현 시장 한 곽대훈 의원 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바 윤순영 중구청장
한 김방훈 전 정무부지사
제도개선비서관
국 장성철 도당위원장 바 원희룡 현 지사
한 서병수 한 유기준 한 김정훈 한 이진복 한 조경태 한 이종혁 한 박민식
현 시장 의원 의원 의원 의원 최고위원 전 의원
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
경남도지사 민 김경수 의원 민 공민배 전 창원시장 민 허성무 전 정무부지사
한 윤한홍 한 이주영 한 박완수 강학도 경남도당 위원장 한 김태호 국 한 김영선 바 신성범 경 남도당 위원장 권한대행 한 김학송 정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 한 이창희
의원 의원 의원 전 의원 전 의원 한국도로공사 사장 진주시장
박원순 vs 안철수‘양보’없는 대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누가 나오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과거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했 던 안철수 대표와 후보직을 양보 받았던 박원순 시 장 간 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장, 민주당 집안 싸움 정치권 최대 화두는 내년 6월 지방선거다. 선거 과정 및 결과에 따라 정치권 판도는 요동칠 전망이다. 각 당은 일찌감치 인재 영입에 나서는 등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도 정치권은 바닥 민심을 살펴보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내년 지방선거 는 문재인 대통령 중간 평가 성격이 짙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히 는 이유다. 여권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국정 주도권을 이어가 겠다는 각오다. 반면, 야권은 문재인 심판론을 적극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이 과정에서 야권 연대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도 관전포인트다. <일요신문 >이 추석 특집호를 통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후보군을 분석해봤다.
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시장은 내년 지방 선거에서 3선 도전이 거의 확실시 된다. 박 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양보 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1000만 서울 시 민들의 삶을 책임진 서울시장직에 대해서 그런 사사로운 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3선 도전 의지를 강력하게 밝힌 셈 이다. 지난 2011년 안 대표는 박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한 바 있다. 박 시장이 3선에 성공하려면 본선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당내 경선을 통과 해야 한다. 우선 최순실 청문회 스타인 박 영선 의원 출마가 점쳐진다. 박 의원은 당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됐으나 무산되면서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것 으로 알려진다. 원내대표를 역임한 우상호 의원도 유력한 후보다. 3선 민병두, 이인영 의원과 재선 신경민, 전현희 의원도 후보군 이다. 민 의원은 지난 2012년 서울 동대문 을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를 꺾고 당선된 바 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 인사 측 관계자는"대통령 부럽지 않게 많은 인사 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서울시장을 지내면서 도 박 시장이 민주당 인사들을 제대로 챙겨 주지 않고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만 챙겼다 는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면서"박 시 장이 현재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당내 경선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서 경선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애 초 서울시장 출마를 계획했던 이재명 성남 시장이"박 시장과 싸울 생각이 없다”며 경 기도지사로 방향을 틀었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지방선거에서 출마하지 않고 당 대 표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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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 점이다. 된다. 하지만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반면, 한국당은 제1야당이지만 마땅한 서 의원은"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이 돌 울시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발만 구르는 모 풍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서울시장-손학 습이다. 한국당에선 지난 2011년 서울시장 규, 경기지사-천정배, 부산시장-안철수, 전 재보궐에서 박 시장과 맞대결했던 나경원 북지사-정동영, 전남지사-박지원 등 이런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포메이션으로 만들고 가야 승산이 높다”고 황교안 전 총리‘차출설’도 나온다. 황 전 주장했다. 천정배 의원은 당이 원하면 경기 총리는 최근 각종 현안마다 SNS를 통해 자 지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의 의견을 적극 피력하고 있다. 이를 두고 # 인천시장, 수도권 단일화 마지막 퍼즐 한국당 소속 유정복 시장의 재선 도전 지방선거 출마를 겨냥한 활동이라는 분석 이 유력하다. 한국당에서는 인천시장 출신 이 나온다. 홍정욱 전 의원도 자천타천 후보 인 안상수 의원 출마설이 나온다. 그러나 안 로 거론된다. 한국당 관계자는"참신한 인물 의원 측은 이미 두 번이나 인천시장을 지낸 을 찾다보니 당내 일각에서 홍 전 의원에게 만큼 이제는 중앙 정치권에서 역할을 하겠 도 출마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는 입장이다. 핵심 친박인 윤상현 의원 면서"홍 전 의원 측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 도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최순실 국정농 같다”고 말했다. 단 사태로 친박계가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 출마 여부 이라 가능성이 낮 가 관심사다. 과 다는 평가다. 거 후보직을 양보 민주당은 박남 했던 안 대표와 춘 홍영표 윤관석 후보직을 양보 받 의원, 김교흥 국 았던 박 시장 간 회의장 비서실장, 대결이 성사될 수 홍미영 부평구청 도 있다. 바른정 장 등의 출마가 당에선 당의 부 예상된다. 국민의 활을 위해 가장 당에서는 문병호 인기가 높은 유승 전 의원과 박우섭 민 의원이 출마해 야 한다는 의견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 인천 남구청장, 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강력한 도지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나온다. 그러나 연합뉴스 바른정당에서는 이학재 의원이 후 유 의원 측이 난 보군으로 거론된다. 정의당에선 김성진 시 색을 표하고 있어 3선 김용태 의원이 후보 당위원장, 김응호 인천 시당위원장이 후보 로 나설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군으로 거론된다. # 경기도지사, 이재명 독주 체제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지사는 재선에 이학재 의원 출마를 놓고 바른정당 내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상태다. 하지 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바른정당은 현재 만 최근 아들이 마약사건에 연루돼 난처한 원내교섭단체 기준요건인 의석수 20석을 상황이다. 바른정당 내에선 남 지사에 대항 겨우 충족하고 있다. 이 의원이 인천시장 선 할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다. 남 지사가 바른 거에 나선다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 정당 경선은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란 전망 게 된다. 이처럼 야 3당이 후보군 기근에 시 이 나온다. 달리자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제안했 민주당에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강 던 수도권 후보 단일화 시나리오가 힘을 얻 력한 후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앤 고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리서치>가 지난 9월 4~5일 19세 이상 경기 안철수 대표(국민의당)를 내세우고, 경기지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사 후보로 남경필 현 지사(바른정당), 인천 결과 이재명 시장은 시장 후보로 유정복 현 시 46.1%로 압도적인 1 3선 노리는 박원순, 본선보다 장(한국당)을 내세우는 카 위를 차지했다. 남경필 경선이 치열…박영선 우상호 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 지사는 2위를 차지했 민병두 등 거물들 도전 저울질 로 알려졌다. 지만 지지율은 15.7% # 강원도지사, 최문순 3 에 그쳤다. 이외에도 선 성공할까 민주당 최문순 지사는 3선 도전을 준비 민주당에선 핵심 친문 의원인 전해철 의 하고 있다. 당내에선 별다른 적수가 보이지 원과 김진표 안민석 의원, 최재성 전 의원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위 조사는 법 입한 최욱철 전 의원이 다크호스가 될 수 조 전문 매체 <로이슈> 의뢰로 실시됐으며 있다는 분석도 있다. 친문계가 당내 경선에 RDD(유선30%, 무선70%) 방식으로 이뤄
서 문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을 지원할 가 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당에서는 권성동 의원과 최명희 강 릉시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후 보군으로 꼽힌다. 하지만 권성동 의원은 최 근 강원랜드 부정청탁 채용 비리 의혹에 휘 말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른정당에서는 3선 황영철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 만 그 역시 직원들의 급여를 반납 받아 홍
KOREAN SUNDAY TIMES 1 OCT 2017 제770호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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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삼행시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이 9월 19일 필로폰 밀반입·투약 혐의로 구속 됐다. 남 지사는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자유한국당은 박근 혜 전 대통령 출당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다. 민족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삼 행시로 한 주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구성=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 사진=일요신문 사진팀·연합뉴스
한 번에
훅 가는구나
가세요 좀!
위가 문제
경기지사 후보군 중 이재명이 최강…남경필은‘아들 마약 연루’악재 터져 야권 서울 안철수-경기 남경필-인천 유정복‘수도권 단일화’카드 만지작 졌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3.5%p 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당에선 원유철 홍문종 의원이 예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낮은 지지율로 인해 고심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참신한 외부인사를 영입해 출마시키는 방안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에선 김영환 전 최고위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
쿠
션
천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한 의혹으 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출마 여부가 불 투명하다.
# 충북도지사, 현직 맞서 낙하산? 민주당의 이시종 지사는 9월 21일 한 언 론과의 인터뷰에서 3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아직은 출마 여부를 밝힐 때가 아니 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당초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충북지사로 거론된 인물은 노
영민 전 의원이다. 노 전 의원은 문 대통령 최측근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노 전 의원이 충북지사 출마를 결정하면 이 지사가 양보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그런 노 전 의원이 최근 중국 대사로 임명되면서 충북지사 선 거 판도가 크게 변했다. 물론 노 전 의원이 중국 대사를 지내다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있지만 수개월 만에 대사를 교체하는 것은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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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호랑이 없는 굴’ 충남 난타전 예고 15면에서 받음 상 결례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 민 주당에서는 오제세 변재일 의원, 도종환 문 체부 장관 등이 이 지사의 당내 경쟁자로 거 론된다. 오 의원의 경우 이미 공개적으로 충 북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 한국당에서는 박덕흠 의원과 경대수 의 원, 이종배 의원, 한민구 전 국방장관, 윤진 식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는 있 지만 이 지사에 대항할 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도 한 언론 과의 인터뷰에서"(충북지사로) 나올 사람이 없다”며"홍준표 당 대표도‘충북지사감 좀 골라오라’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충북지사를 지냈던 정 원내대표가 직접 출마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정 원내 대표는‘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 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얼마나 후보가 없 으면 부친이 충북 출신이라고 나경원 의원 이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면 서"암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내 에서는 여성인 김양희 충북도의장 등 차라 리 깜짝 카드로 유권자들에게 신선함을 주 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 정의당도 뚜렷한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 충남도지사, 안희정 빈 자리 누가 민주당의 안희정 지사는 높은 인지도와 지지율을 자랑하지만 내년 지방선거 출마보 다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심을 두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강력한 후보인 안 지사의 불출마가 예상되면서 내년 충남도 지사 선거에서는 예측불허의 난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안 지사는 자신의 측근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게 충남지사 출마를 권유한 것으 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지난 8월 충남 태 안에서 열린 당원모임에서"충남도민들이 자 격을 준다면 마다하지는 않겠다”며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박 대변 인 외에도 복기왕 아산시장과 3선 서천군수 출신 나소열 청와대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국당에서는 충남 행정부지사 출신인 이명수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외 에도 홍문표 사무총장과 김태흠 최고위원, 정진석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으 로 분류된다. 정진석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안 지사에게 패한 바 있 다. 정 의원 측은"현재로선 출마 계획이 없 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서는 조규선 도 당위원장과 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이 출 마를 예고했지만 도지사에 도전하기에는 인지도가 너무 낮다는 평가다.
# 대전시장, 법원에 물어봐? 대전시장 선거 최대 변수는 권선택 시장 에 대한 재판 결과다. 권 시장은 현재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만약 유죄가 인정돼 내년 선거 출마가 불가능해
진다면 대전시장 선거는 혼전 양상이 된다. 민주당에서는 권 시장이 무사 귀환해 직접 선수로 뛰어주길 바라는 분위기다. 유력한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박범 계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 서"우리 당에 권선택 시장이 지금 왕성히 시 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제가 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정 치인으로서 예의가 아니고 도리가 아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권 시장이 낙마한다면 박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민주당에서는 박 의원 외에 국회 부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과 4선 이상민 의원, 허태 정 대전 유성구청장 등도 유력한 후보로 거 론된다. 한국당에서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이 장우 정용기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박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세론을 이 어가다 선거 막판 권선택 시장에게 역전당 했다. 이후 박 전 시장은 지역에서 꾸준하게 자원봉사 활동 등을 하며 차기 선거를 준비 해왔다. 한국당 내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대 전시장 출마를 준비해온 인물이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유력한 후보다. 임 영호 전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높다. 바른 정당에서는 남충희 시당위원장이, 정의당 에서는 김윤기 시당위원장이 후보로 거론
내년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 중간 평가 성격이 짙다. 여야 모두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국정 주도권을 쥐겠다 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시민들이 투표를 하는 모습. 일요신문DB
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 전 청장 은‘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청장은 최근 거주지를 세종시로 옮기는 등 출마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만 정당 선택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북도지사, 송하진 벽 누가 넘나 전북에서는 민주당 소속 송하진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송 지사가 이끄는 전북도는 그동안 각종 중앙부처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송 지사의 지역 내 입지가 워낙 탄탄해 다른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당내 경선에서는 그나마 김춘진 전 북도당위원장이 경쟁자로 꼽힌다. 국민의당에서는 조배숙 의원과 유성엽 의원, 정동영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된 다. 송 지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인지도가 높은 정동영 의원이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주 73, 전남 6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 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안심번호 데이터 베이스(DB)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 뢰수준에 ±3.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광 주 3.5, 전남 3.1%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말이 나온다. 한국당과 바른정 당은 아예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 전남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박 빙 전남도지사는 이낙연 전 지사가 국무총 리로 임명되면서 현재 공석이다. 당초 민주 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의 출마가 유력했으나 최근 러시아대사로 임명되면서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이외에 는 민주당 유일의 전남 지역구 의원인 이개
대전시장은 권선택 재판 결과가 최대 변수…유죄 인정 된다면 혼전 양상 빠져 전남지사 민주당 vs 국민의당 접전 예고…경남지사 문재인-홍준표의 복심 대결 요구가 있지만 정 의원은" 전북지사 출마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광주시장, 민주당 경 선이 곧 본선 민주당 윤장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당내 경선부터 통과 해야 한다. 민주당에서는 3선 도전이 점쳐지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연합뉴스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 리위원회 부위원장, 강기정 전 의원,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 양향자 되고 있다. 최고위원, 최영호 남구청장, 민형배 광산구 # 세종시장, 현 시장 독주 체제 민주당에서는 이춘희 현 시장이 가장 유 청장 등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력하다는 평가다. 아직까진 당내에서 마땅 <전남일보>가 지난 7월 여론조사 전문기 한 경쟁상대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당에서 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광주시민 803명을 는 뚜렷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나 대상으로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오지 않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완구 전 총리 결과 이용섭 부위원장이 23.5%로 1위를 차 의 측근인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지했다. 윤장현 시장은 11.9%로 2위에 그쳤 박종준 코레일 상임감사, 지난 선거에 출마 다. 3위는 양향자 최고위원(9.2%), 4위는 강 했던 유한식 전 세종시장이 자천타천 후보 기정 전 의원(8.6%), 5위는 민형배 광산구 로 거론되고 있다. 청장(8.5%) 순이었다. 국민의당 유력 후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에서는 후 군인 박주선 의원(8.5%)과 김동철 원내대표 보로 거론되는 인물조차 찾기 힘든 실정이 (4.9%)는 공동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전남 다. 최장수 청장이었던 이충재 전 행정중심 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 복합도시건설청장이 국민의당에 입당해 출 론조사는 무선(광주 27, 전남 37%)·유선(광
호 의원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조충훈 순 천시장,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후보로 거 론되고 있다. 국민의당에선 박지원 의원, 주승용 의원, 황주홍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앞서 인용 한 <전남일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남도지사의 경우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13.6%로 가장 높은 후보 적합도를 보였고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 11.6%, 박지원 의 원이 11.2%로 뒤를 이었다.
# 대구시장, 보수 심장 대이변 조짐 한국당의 권영진 시장은 재선 도전을 기 정사실화 했다. 한국당에서는 권 시장 외에 도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과 대구 달서구 갑 곽대훈 의원 등이 후보로 꼽힌다. 대구 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보 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최근 민주당 소 속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각종 여론조 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변을 예고하고 있 다. 그러나 김 장관은 지난 8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은 시 민들한테 욕먹을 짓”이라며"대구시장에 출 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에도 민주당 후보로는 홍의락 의원, 임대윤 대구시당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바른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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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윤순영 중구청장이 후보로 거론된 다.
# 경북도지사, 무주공산 누가 차지할까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미 3선을 지낸 김관 용 현 지사가 더 이상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당에서는 이철우, 강석호, 김광림, 박명재, 최경환 의원과 김영석 영천시장, 남유진 구 미시장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된 다. 민주당에서는 이용득 의원과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오중기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바른정 당에서는 권오을 최고위원과 박승호 전 포 항시장이 후보군이다.
# 경남도지사,‘대리전’ 양상 경남도지사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대 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지금까지 공석 이다. 한국당에서는 홍 대표 최측근인 윤한 홍 의원과 이주영 박완수 의원, 김태호 전 의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창희 진 주시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국당 소속 김영선 전 의원은 이미 공식적으로 경 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 외에도 공민배 전 창원시장, 허성무 전 정무 부지사가 후보자로 거론된다. 국민의당에서 는 강학도 경남도당 위원장이 바른정당에 서는 신성범 경남도당 위원장 권한대행, 정 의당에서는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의 출마 가 예상된다. 신성범 위원장의 경우 바른정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맡으며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었지만 지난 9월 19일 심근경색으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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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이다. 서병수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 서 시장과 1.3% 차이의 박빙 승부를 벌였던 한 가운데 당내 경쟁 상대로는 유기준 김정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훈 이진복 의원과 민주당에서 한국당으로 분류된다. 당적을 옮긴 조경태 의원 등이 거론된다. 홍 오 전 장관은 현재 당적이 없지만 민주당 # 울산시장, 수성 나선 한국당 과연? 현재 울산시장은 대표 측근으로 분류 입당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 한국당 소속 김기현 되는 이종혁 최고위 의당에서는 배준현 시당위원장과 김현옥 전 시장이다. 한국당은 원과 박민식 전 의원 시당위원장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울산, 부산, 경남 시 도 후보군으로 분류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부산에 출마 도지사 예비후보군 된다.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바 있 중 김 시장의 본선 민주당은 조국 청 다. 바른정당에선 김세연 의원이 후보로 거 경쟁력이 가장 높은 와대 민정수석 차출 론된다. 것으로 자체 분석했 설로 당 안팎이 시끄 # 제주도지사, 원희룡 일찌감치 재선 모 다고 밝혔다. 김 시 럽다. 당내 일각에서 드 원희룡 지사는"내년 선거에서 당당하게 도 장은 9월 5일 기자 는 기존 민주당 인사 간담회에서"내년 지 들이 불모지에서 힘 민들의 평가 받을 것”이라며 사실상 재선 방선거에서 상대가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서병수 시장과 오거돈 전 해양 들게 터를 닦아왔는 도전을 선언했다. 바른정당 내에서는 마땅 수산부 장관 간 리턴매치가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연 누가 나와도 이길 합뉴스 데 조 수석이 문 대 한 경쟁상대가 없다. 민주당에서는 김우남 수 있다는 분석이 통령 후광으로 무임 전 의원과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나온 건 사실”이라며 자 부산시장 조국 차출설로 승차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당은 김방훈 전 정무 신감을 내비쳤다. 시끌…서병수 vs 오거돈 도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이외 부지사가, 국민의당은 장성철 도당위원장의 반면 민주당은 울산을 에도 박재호 의원, 최인호 부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턴매치 이뤄질지 관심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 영남에서 가장 해볼 만한 산시당위원장, 지난 선거에서 지역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성향의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 문이다.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임동호 시당위원장, 심규명 전 시당위원장, 김용주 변호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 당에서는 김 시장 외에도 정갑윤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국민의당은 이영희 시당 위원장과 이상범 전 북구청장, 정의당은 조 시티점(홉슨점) 09-303-0123 승수 전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 다. 건강상의 문제로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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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 후보군 10여 명에 달해 부산시장 선거는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이 최소 1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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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여자도 군대에 가야” 때론 성대결 장으로… 청와대 베스트 청원 돌아보기 청와대 홈페이지로 각종 사회적 이슈가 집결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문 을 연 청와대 홈페이지의‘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연일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각종 이슈들이 속속 올라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다 양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청와대로 직접 전달되 고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 다. 다만 청와대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 거나 청와대가 다루기 적합하지 않은 내용도 상당수 올라와 있어 진지함 대신 장난과 놀이 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청와대 홈페이지의‘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 판에는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각종 이슈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이 가운데‘청소년보호법 폐지’ 청원이 현재까지 가장 많은 동의를 받 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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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9일 오후 5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게시판에는 1 만 5021개의 국민 청원글이 올라 와 있다. 청와대는 지난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 이 과 정에서 역대 청와대에서 운영하던 게시판 기능을 강화해 국민권익위 원회가 운영하는‘국민 신문고’외 에‘국민청원 및 제안’게시판을 8 월 19일 신설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게시 판에 청원할 사안을 작성해 게재 할 수 있다. 작성자가 아니더라도 게시된 청원 글 가운데 본인이 생 각하는 방향과 같을 경우‘동의’ 를 표시를 할 수 있다. 청와대는"일 정 수준 이상의 추천을 받고 국정 현안으로 분류된 청원에 대해, 가 장 책임 있는 정부 및 청와대 당국 자(장관, 대통령 수석비서관 등)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문도 게시했다. 동의를 많이 받은 청원 에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는 식 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게시판에는 정치·사회·경제 등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각종 이슈 들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까지 가
오성수gujasik@naver.com
여중생 폭행사건 여파로 청소년보호법·소년법 폐지가 동의자수 1·3위 ‘한국당 위헌정당 심판 청구’가 6위 차지하는 등 정치적 이슈도 올라와 장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은‘청소 년보호법 폐지’로 19일 오후 5시 기준 27만 2150명이 지지했다. 이 는 최근 부산에서 일어난‘여중생 폭행 사건’이 계기가 돼 9월 3일 부터 청원이 시작됐고 강릉, 서울 청소년 폭행 사건이 잇따라 사회 적 이슈로 부각돼 많은 동의가 있 던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내용의‘소년법 폐지’ 청원도 12만 795명이 참여해 3위
에 올라 있다. 다만 이 청원인은 27만여 명이 서명한 청원에‘소년 법’ 을‘청소년보호법’이라고 잘못 명시해 청원을 다시 올렸다고 설명 했다. 청원인은 이 청원에서"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청소년들이 자신 이 미성년자인 걸 악용하고 있다” 면서"일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성 인보다 더 잔인무도한 행동을 일 삼고 있다”고 소년법 폐지를 주장 했다.
2위에 오른 청원은‘여성 군 의 무복무화’ 청원이다. 지난 8월 30일 올라온 이 청원은"여성도 병 역 의무를 수행하도록 법률이 개 정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 다. 이 청원은 12만 3204명의 지 지를 받고 있다. 양성평등이 이슈 가 된 청원은 또 있다. 현재 1만 7716명이 참여해 7위에 올라있 는 청원은"1인 가구 여성 임대주택 70% 지원 정책 폐지”를 주장했
다. 아울러 시골남성들의 매매혼 지원금 지급 중지를 요구하는 청원 도 현재 1만 1007명이 참여해 10 위에 올라있다. 정치와 관련된 이슈도 빠지지 않는다. 지난 11일‘자유한국당 위 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요구합 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현재 6 위에 올라있다. 이 글의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헌법정신 을 부정하고 민의를 배반하며 적 폐세력과 결탁하는 등 반민주적 행위로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며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실질적 인 해악을 끼치고 있다”면서"이들 은 지난 60년 동안 국민 전체를 인 질로 삼아 공동체의 질서를 파괴 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잇속만을 챙겨왔던 기회주의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자신을 사립유치원 원 장이라고 실명을 밝힌 사람이 올 린 유아교육비용 지원방식 관련 청원(4위)과 교사 임용시험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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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나의 운세?
영국‘한국서 개고기 못 먹게 해주세요’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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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9월 25일~10월 8일
제공=해천 선생님(www.hellounse.com) 유료상담=060-600-8933
‘국민소통 및 제안 게시판’해외사례는?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소통 및 제안 게시판과 같 이 해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미국의‘위더피플 (We the People)’과 영국 정부·의회 청원사이트가 대표적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지난 2011년 9월 미국 백 악관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페이지‘위더 피플’이 신설됐다. 일정 인원 이상이 참여하는 청원 에 대해 백악관이 일정 기간 내에 반드시 답변하도록 영국 정부·의회 청원사이트에는 한국 정부에 개고기 거래 돼 있는 형식이다. 청와대 청원게시판보다 시스템은 금지를 촉구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더 구체적이다. 청원 답변을 받으려 청원 제도는 1만 명 이상 서명 시 정 면 한 달 내에 10만 명 이상의 지지 미국은 10만 명 지지, 부의 답변을 들을 수 있고 10만 명 를 받아야 한다. 영국은 1만 명 서명 시 이상 서명하면 반드시 영국 의회가 실제 오바마 정부는 여러 차례 시 논의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게 돼 있 민 청원에 답했다. 미국 여론조사기 답변 들을 수 있어 다. 이곳에도 한국과 관련된 청원이 관 <퓨리서치센처>가 발표한 조사결 과에 따르면 오바마 정부가 사이트를 운영한 5년여 있었다. 지난해 2월 등록된 한국 정부에 개고기 거래 동안 227건의 공식 답변이 있었다. 이 가운데는 한 금지를 촉구해야 한다는 청원은 10만 2000여 명이 국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답변도 있었다. 지난해 7월 서명해 9월 의회에서 관련 청원이 다뤄졌다. 당시 의회에 참석한 영국 외무부 알록 샤르마 아시 등록된 한국에 대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 치 철회 요구 청원에 백악관은"사드는 오직 북한의 핵 아·태평양 담당 차관은"개가 멸종위기의 동물이 아니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 집중될 것이며 북한 고, 개고기를 먹는 게 합법인 나라들에 영국이 취할 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양국의 공동미사일 법적 조치가 없다”면서도"한국 정부에 동물을 사랑하 는 우리들의 견해를 알리고 개고기를 먹는 관행을 바 방어 태세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훈] 영국에도 정부·의회 청원 사이트가 있다. 영국의 꾸도록 애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는 학생이 올린 기간제교원 정규 했다. 지율 하락을 위해 이 청원을 이슈 직화 반대 청원(9위) 등이 상위 10 이 청원인은 <일요신문>과 전화 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주장 위권 안에 올라와 있다. 통화에서"처음부터 여성혐오나 남 이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바 있 청와대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 녀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로 글 다. 이 없거나 청와대가 다루기 적합하 을 올린 것이 아니”라며"30~40년 이 같은 문제를 청와대 청원 게 지 않은 내용도 상당수 올라와 있 간 우리나라는 저출산이 장기화되 시판이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위 다. ‘히딩크 감독 선임 요구’와‘남 며 젊은층이 많이 없지 않나. 그래 한 공간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으 성에 의무적으로 인공자궁을 이식 로 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이병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대표적 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미꾸라 이다. 특히 지난 6일 게재된 히딩 지 때문에 농사 안짓거나 할 수 없 크 감독의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듯이 다수의 국민들이 바라는 바 직 복귀를 요청하는 청원글은 현 가 뭔지 파악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재까지 3000여 명이 청원에 동참 형태가 되기 위해서 그런 부작용이 해 적지 않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나 이상적인 문제들도 감내하거나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차차 정화시켜나갈 필요가 있 그동안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다”고 말했다. 축구계 전반에 대한 외부, 특히 정 한편, 청와대는 현재 베스트 치권의 압력과 간섭을 허용하지 청원 1위를 기록 중인 소년법 ‘히딩크 선임’ ‘남성에 인공자궁 않아 왔단 점을 보면 이 청원에 청 폐지 청원에 대해 청원 종료 시 와대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을 의무적 이식’ 요구 등 청와대 점인 11월 2일 전후를 기해 공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또 인공자 업무와 무관한 내용도 상당수 식 답변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 궁을 이식해달라는 내용의 청원 려졌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도 현재까지 1500여 명이 동의했 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병력난을 우 지난 1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소 지만 관련 댓글엔‘터무니없다’는 려해 글을 쓰게 된 것”이라고 밝혔 년법 폐지의 경우 입법을 주관하 다. 이어"일부 보수단체 등 특정 단 는 부처로 하여금 검토하게 하라”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이 작성이 쉽고 체로부터 지지를 받아 본래 취지가 며 내부 기준 마련과 검토를 지시 사안을 이슈화시키기에 좋은 청원 왜곡된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 한 바 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의 특성 때문에 청원 페이지가 최 다. 최근 친박단체가 문 대통령 지 근 심화된 성대결의 장으로 오용되 거나 단순한 하소연의 창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 연예 (서준열 오종화 공인회계사) 는 상황이다. 실제 여성 징병제를 주장한 청원인의 경우 처음 의도한 바와 달리 남녀갈등을 조장하는 내용으로 비치는 데 억울함을 표출 Tel Level 7, 57 Symonds St. Graf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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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풀릴 때일수록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다. 36년생 아랫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게 된다. 48년생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60년생 편법을 쓰면 오히 려 일이 꼬인다. 72년생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중심을 잡아 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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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벌이면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으니 현상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37년생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일을 해야 한다. 49 년생 누군가와 협력해야 할 일이 생긴다. 61년생 어려운 일은 피하고 사람들과 화합하라. 73년생 윗사람의 일을 대신 처리 하게 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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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가 있으니 집에만 있지 말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나쁘 지 않다. 38년생 일을 하기 전에 뒷날을 먼저 생각하라. 50 년생 자존심은 상하지만 도움은 받는다. 62년생 아랫사람의 일을 도와야 순조롭게 된다. 74년생 순조롭게 일이 풀리니 여유가 생긴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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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39년생 조금은 늦어지지만 원하는 것을 이룬다. 51년 생 잘못된 일은 근원부터 해결해야 한다. 63년생 가지고 있 는 것을 잘 감추어야 할 때다. 75년생 한 가지 일을 하고 세 가지 이득이 생긴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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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다투면 이기기 어려운 시기이니 참아라. 40년생 내가 모범을 보여야 아랫사람이 따른다. 52년생 자신의 일 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64년생 당당하게 행동할 때 따르 는 사람이 생긴다. 76년생 정당하게 일한 만큼의 보상을 받 게 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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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니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마라. 41년생 약속을 지켜야 일이 잘 풀리게 된다. 53년생 정직하게 행동해야 도움을 받게 된다. 65년생 어려움 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77년생 조금만 참으면 행 운이 찾아올 것이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말
눈에 보이는 작은 것에 욕심을 내면 큰 것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 42년생 어려운 일이 생겨도 희망을 가져라. 54년 생 가까운 사람끼리 믿고 협동해야 한다. 66년생 잘못을 저 지르면 욕을 먹게 된다. 78년생 약간의 재물을 얻지만 자존 심이 상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양
말을 많이 하게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으니 구설이 따를 수 도 있다. 43년생 부당한 방법으로 이득을 보게 된다. 55년생 조금은 힘들더라도 규칙을 준수하라. 67년생 항상 당당하게 행동해야 손해가 없다. 79년생 너무 여러 가지 하지 말고 하 나만 해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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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를 다루는 일에 유리하니 계약이나 시험을 보는 것도 나 쁘지 않다. 44년생 생각보다 운이 좋으니 투자를 해봐라. 56 년생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면 일이 순조롭다. 68년생 손해라 생각하지 말고 투자라 생각하라. 80년생 피곤하기는 하지만 어려움은 해결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닭
근면하고 성실하게 행동하니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45년생 일을 마무리하기 전에 큰소리치지 마라. 57년 생 규칙을 지키면 결국 어려움이 해결된다. 69년생 의심할 일이 있어도 믿음으로 극복하라. 81년생 주변 사람들과 화합 하게 되는 시기이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개
가만히 앉아서 기획하는 일은 좋지만 움직이는 영업은 좋지 않다. 46년생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일이 해결된다. 58년생 이익도 있고 손해도 있는 때이다. 70년생 바쁘기만 하고 실 속은 없는 시기이다. 82년생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어려운 시기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돼지
눈에 보이는 화려한 면만 보지 말고 내면을 살필 수 있어야 한다. 47년생 허영심을 버리면 이득이 생길 수 있다. 59년생 형식보다 실리를 추구해야 순조롭다. 71년생 일관성 있게 나 가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83년생 윗사람의 뜻을 따라야 경 력이 쌓인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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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2, 27,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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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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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뮤지컬·연극에 이름·노래 제목 부인 서해순 씨 저작권에 상표권까지 장악
고 김광석·딸 죽음 의혹 일파만파 가수 김광석의 타살설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김광석은 ‘잊 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너무 ,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 을’ ‘바람이 , 불어오는 곳’ ‘이등병의 , 편지’ 등 심금을 올리는 수많은 곡들로 가수 김광석이 아닌‘광석이형’ 으로 불린 전설적인 가수다. 1996년 1월 6일 그는, 경찰 발표에 따르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자택 거실 계단에서 전깃줄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에도 그의 죽음을 두고‘정신적 불안 때문이다’ ‘돈 때문이다’ ‘여자 때문이다’ ‘타살이다’ ‘아내가 죽였다’ 등의 온 갖 추측이 난무했다.
가수 김광석의 타살설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 9월 6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가수 전인권 씨가 형사소송법 개정안(일명 김광석법) 입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전 씨, 영화 <김광석> 감독인 이상호 씨.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잠잠하던 이 같은 추측 한동안 에 최근 다시 불이 붙었다.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의심의 핵심이다. 당시에도 타살설이 돌았 지만 최근 김광석의 딸 서연 씨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서 씨는 최근까지도 10년 전 사망 한 딸이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 고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이다. 서 씨가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서 연 씨를 살아있는 것처럼 꾸민 이 유가 남편의 자살과 관련한 얘기가 재론되는 게 부담스러워서일 가능 성이 높지만 일부에선 저작권과 관 련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서
서씨 사망한 딸 미국서 잘 지낸다 거짓말해와…‘저작권 빼앗기’의구심 둘 타살 의혹 재수사 고발장 접수…“10년 20년 전 일 밝혀내긴 힘들 것” 연 씨가 살아 있을 때도 저작권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 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막대한 수익이 발생하는 저작권을 빼앗기 위해 서 씨가 모종의 행동 을 한 것 아니겠냐는 것이다. 서 씨의 행적을 보면 김광석 저 작권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 했다고 보여진다. 몇 년 전 김광석 음악을 편곡하기 위해
‘나의 얘기를 하는 법’ 멘토 8명이 반년 지도 사회공헌 스피치 프로그램 TBWA‘망치7’호응 젊음을 응원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 다. 광고회사 TBWA는 좀 더 새로운 접근으 로 젊음을 응원한다. 그냥 그들의 이야기를 들 어주는 것이다. 단지 들어주는 것이 과연 무슨 도움이 될까. 저마다 고민은 같지 않고 그 누 구도 대신 해결해줄 수 없다는 점에 동의한다 면, 들어주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놀라운 효과
서 씨를 만난 한 음악제작자는"편 곡 없이 똑같은 곡을 무대에서 부 를 때는 저작권료만 내면 따로 저 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서 씨는 여러 차례 간섭 했다”며"만약 편곡까지 한다고 했 다면 큰 대가를 원하는 것처럼 보 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의혹이 짙어지자 9월 21 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안민
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서 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고 김광 석 씨, 딸 서연 씨의 타살 의혹 재 수사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상호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만들며 김 광석 타살설을 수면 위로 띄운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부인 서해 순 씨의 출국금지를 촉구하는 기 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의 핵심은 지난 96년 1
를 발휘한다. 이미 TBWA는 일곱 차례나 그것 임없이 상의하고 연습한다. 그렇게 완성된 7분 스피치의 밀도는 대단히 높다. 짧은 순간에도 을 증명해냈다. 지난 9월 16일 TBWA 스피치 프로그램‘망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 기쁨, 공감, 웃음 등 치7’이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렸다. 망치는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들의 7분 스피치는 마치 한 편의 공연과 TBWA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교육프로그램‘주 니어보드’에 참여한 대학 생 14명이‘자신’에 대해 7 분간 이야기하는 프로젝트 다. 이들은 단 7분간의 스 피치를 위해 무려 6개월이 나 교육을 받는다. TBWA 소속 크리에이터 8명이 멘 토로 붙어, 어떤 주제로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끊 TBWA 대학생 스피치 프로그램‘망치7’이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렸다.
월 6일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 격자였던 부인 서해순 씨가 자살 의 증거로 내세운 진술이 모두 허 위이며 나아가 남편 김광석을 살해 했다고 의심할 정황이 있다고 주 장하고 있다. 또한 안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제보에 의하 면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사망한 뒤 빈소를 차리 지 않고 26일 화장처리되었다. 어 린 딸이 아파서 죽었는데 빈소를 차리지 않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 는다”며"왜 10년간 딸의 죽음을 숨겼을까? 김광석의 팬들은 서해 순 씨의 해명을 갈망한다”는 글을 올리며 의혹 제기했다. 그런데 서 씨가 지난 2014년 저 작권 외에도 김광석과 관련된 거의 모든 상표권을 출원해 소유하고 있 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논란 이 될 예정이다. 그런데 저작권뿐 만 아니라 김광석과 관련된 거의 모든 상표권을 서해순 씨가 이미 등록했다는 게 밝혀졌다. 서 씨는 지난 2014년 8월 한글‘김광석’, 영문‘KIM KWANG SEOK’으 로 의류, 신발, 모자, 문구류, 종이, 교육업, 교육용기기, 연예오락업, 스포츠 및 문화활동업, 광고업 등 관련 있는 많은 분류에 상표권을 등록했다. 서 씨는 지난 2013부터 김광석 을 재해석한 뮤지컬, 연극 등이 만 들어졌을 때도 김광석의 퍼블리 시티권을 주장해 이름을 쓸 수 없 게 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초상 권, 성명권, 편곡 허락 등을 구하지 못해‘디셈버’ ‘바람이 , 불어오는 곳’ ‘그날들’ , 은 김광석 뮤지컬임에 도 이름에 김광석이 들어가지 못했 다. 한 공연 연출자는"서해순 씨는 김광석 이름뿐 아니라 노래 제목 조차 쓰지 못하게 했다”고 귀띔했 다. 2013년‘김광석 붐’ 때문이었 는지, 2014년 8월 서 씨는 상표권
도 같았다. 고민을 털어놓는 것에서 그치는 것 이 아니라 스스로의 성찰과 어떻게 극복했는지 에 대한 이야기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청중 은‘그랬구나’ 하는 끄덕임과 힘찬 박수를 쳐 주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한편 박웅현 TBWA 크리에이티브 대 표는 오는 10월 17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브랜드비즈 컨퍼런스 2017’에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비즈 한국’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국내외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 10인이 참여해 저마다 브랜딩에 관한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봉성창 비즈한국 기자 bong@bizhankook.com
KOREAN SUNDAY TIMES 1 OCT 2017 제770호
못쓰게 해”
가수 김광석 사망 후 부인 서 씨와 관련된 저작권 다툼을 다룬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을 출원했고 2015년 6월 등록됐다. 저작권 도 있다. 과 함께 상표권도 서 씨의 손에 들어간 것이 김광석을 오랫동안 알아온 한 지인은 최 다. 서 씨가 상표권을 어떻게 이용했는지는 근 SNS를 통해"서해순이 (심성이 곱지 않은)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런 여자인 것은 이미 알고 있던 바다. 하 한 변리사는"상표법 34조 2항에는 국가· 지만‘과연 남편과 딸을 살해하기까지 했을 인종·민족·공공단체·종교 또는 저명한 고 까?’하는 질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는 글 인과의 관계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이들을 을 올렸다. 비방 또는 모욕하거나 이들에 대한 평판을 사건이 발생한 지 오래 지났기 때문에 수 나쁘게 할 우려가 있는 상 사가 가능할지도 불투명 표는 등록할 수 없다”며" 하다. 또한 10년 전 죽은 의류·신발 등 거의 이는 등록 요건이기도 하 모든 분야서 상표권 출원 딸 서연 씨도 이미 화장까 지만 취소 요건이기도 하 지 한 상태라 증거 찾기가 어떻게 이용했는지는 다. 만약 서 씨가 고인의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장에 밝혀진 바 없어 평판을 나쁘게 할 우려가 서 미제 사건 수사를 진행 있는 행동을 했거나 한다 한 경찰 관계자는"약 20년 지인들 대다수 면, 이해관계자들은 상표 이 흐른 사건이라 수사를 ‘의심스럽다’반응 속 권을 취소해달라는 심판 통해 새로운 단서를 찾을 ‘서씨 심성 곱지 않지만 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 수 있을지, 서 씨가 범인이 살해까지는…’ 의견도 했다. 라 해도 결정적 증거를 발 물론 저작권, 상표권, 견할 가능성이 높진 않아 김광석 소유 재산 취득 여부와 달리 서 씨가 보인다”고 귀띔했다. 정말 김광석과 그 딸의 죽음에 관련됐는지 한편 22일 검찰은 이상호 기자가 제기한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특히 두 사람을 오랫 김광석과 딸 서연 양 사망 의혹 고발 사건을 동안 지켜봐온 사람 중에서는 대체로‘자살 형사6부에 배당했다. 검찰이 김광석에 얽힌 할 사람이 아니다’ ‘의심스럽다’ , 는 의견이 의혹을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대다수지만, 섣불리 단정짓긴 이르다는 의견
종이를 찢고 나오는 인물화
“만찢녀가 여기 있었네” ‘만찢녀가 여기 있었네.’ 브라질 알라고아스의 디지털 아티스트인 툴리우스 호이어 의 작품을 보면 몽환적인 기분 에 사로잡힌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림 속의 인물이 마치 종이를 찢고 나오는 것처럼 보이기 때 문이다. 사진과 그림을 합성해서 탄생한 입체적인 호이어의 작 품은 초현실적이며, 생생한 느낌이 압권이다. 출처 <보드 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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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전두환 정권 땐 트럭으로 실어 낙원떡집 사장 생생 증언
역대 대통령의‘떡’사랑 추석엔 온 식구가 둘러 앉아 떡을 먹는다. 송편, 영양떡, 두 텁떡, 바람떡 등 다양한 떡이 내뿜는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찌 른다. 떡집에 가장 많은 일거리가 쏟아지는 때는 추석이다. 105 년 역사를 자랑하는 ‘낙원떡집’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오랜 세월 동안 떡을 판매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울미래 유산으로 지정된 낙원떡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떡집 이다. 일제강점기인 1912년경 고이뽀 씨가 원서동의 상궁 출 신 파수댁에게 궁중 떡을 만드는 법을 배워 종로구 낙원시장에 서 떡집을 차렸다. 이후 1950년경 고이뽀 씨의 셋째 딸인 김인 동 씨(85)가 물려받은 뒤 김인동 씨의 맏딸 이광순 사장(65)이 낙원떡집을 3대째 운영하고 있다. 궁중떡을 만든 손맛 때문일 까. 낙원떡집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박정희, 전두환, 노 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면서 약 60년간, 청와대 VIP들의 떡을 도맡았다. 9 월 20일 <일요신문i>는 이광순 사장을 만나 역대 대통 령들과 떡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었다.
“이
승만 전 대통령 생일은 3 월 26일, 김영삼 전 대통 령 생일은 12월 20일….” 이광순 사장은 역대 대통령들의 생일을 전부 기억하고 있었다. 대 한민국 떡집 사장 중 습관처럼 대 통령들의 생일을 기억하는 이들은 드물다. 이 사장은"청와대라고 말 을 잘 안 한다. 이쯤 되면 오겠거니 하는데 기가 막히게 날짜가 되면 생일떡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대 통령 생일날이 다가오면 청와대에 선 으레 사람들이 왔단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바람떡’ 과‘인절미’를 좋아했다. 이 사장 은"이승만 전 대통령은 생일떡을 많이 맡겼다. 똑똑히 기억이 난다. 워낙 옛날 분이라서 상자에 바람 떡하고 인절미를 얌전히 정리해서 가져갔다. 이 전 대통령 아들과 며 느님이 자주 들렀다”고 회고했다. 바람떡은 멥쌀가루를 쪄서 친 다음 얇게 밀어 소를 넣고 반달모 양으로 접어 만든 떡이다. 인절미 는 불린 찹쌀을 밥처럼 쪄서 절구 에 담고 떡메로 쳐서 모양을 만든 뒤 콩고물을 묻힌 떡이다. 겉이 화 려하지 않지만 깔끔하게 먹기 좋 다. ‘바람떡’과‘인절미’가 이 전 대통령의‘떡스타일’이었던 셈이 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낙원떡집 대표상품인‘인절미’를 자주 애용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생일 때 마다 인절미를 해가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쑥인절미를 많이 좋 아하셨는데 부녀 지간이라 서로 입맛이 닮았다. 어린이회관 쪽에
역대 대통령들 이 찾는 떡집으 로 알려진 105 년 전통‘낙원떡 집 ’의 이광 순 사장이 낙원떡집 의 역사를 설명 하고 있다. 이 사 장이 청와대를 상 징하는 봉황무늬 상 자를 들어보이고 있 다. 이는 이명박 전 대 통령이 취임 1주년을 기념 해 맞춘 떡선물 상자다. 고 성준 기자
9월 20일 명절을 앞두고 한 손님이 낙원떡집에 진열된 떡들을 살 펴보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ilyo.co.kr
서 왔는데 항상 같은 사람이 와서 떡을 사갔다.” 그렇다면 신군부 세력이 집권한
시절은 어땠을까. 전두환 정권 당
시 추석 명절 때가 되면 청와대는 달동 네였던 봉천동 등 저 소득층에 떡을 돌리기 위해 1.5t 트럭 5~6대분 의 떡을 낙원떡집에 주문을 넣었다. 이 사장은 흥미로운 얘기도 들 려줬다. 1980년대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엄혹한 시절, 안기부에서 고사떡을 많이 주문했단다.
이승만은 바람떡, 박정희 부녀는 인절미 덕후…YS·DJ 인절미 즐겨 MB 생일·결혼일·당선일 날짜가 같아 그날이면 청와대서 떡 해가 역대 대통령이 좋아한 떡 바람떡
이승만
1912년 고이뽀 씨가 궁중떡 만드는 법 배워 떡집 차려… 이광순 사장이 3대째 운영
인절미
박정희
백설기
김영삼
김대중
박근혜
시루떡
노태우
전두환
찰시루떡
약식
노무현
이명박
“전두환 전 대통령 때 떡을 가 장 많이 주문했다. 세월이 워낙 좋 은 때라, 남산하고 이문동 안기부 에서 고사를 잘 지냈다. 빨간 시루 떡을 엄청 해갔다. 전두환 대통령 이 시켰는지, 아랫사람들이 시켰 는지 모르겠는데… 청와대에서도 고사를 곧잘 지내는 경우가 많아 서 시루떡을 많이 샀다.” 붉은 팥을 넣어 만든 시루떡이 고사떡이다. 귀신이 붉은색을 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1980년 대 안기부는 권력의 상징이었다.
안기부 청사는 남산과 이문동에 있었다. “전 전 대통령이 떡을 주문할 때는 양복을 곱게 차려 입은 사람 들이 왔었다. 그런데 필요한 떡을 말한 뒤에 한마디도 안 하고 서 있 었다. 구겨진 돈이 아니고 언제나 빳빳한 돈을 가져오고 새벽에 왔 다. 어떤 때는 떡을 만들 때 검시관 처럼 한 사람이 하루 종일 지켜서 있다가 가기도 했다.” 노태우 정권 때는 청와대 방문 객들에게 기념으로 떡을 나눠준 시기다. 청와대 기념떡 역시 낙원 떡집을 거쳤다. 이광순 사장은"노 태우 정권 시절엔‘보통 사람’ 이라고 해서 청와대를 구경시켜 줬다. 그런 행사를 두 달 동안 했는데 청와대가 방문객들에게 우리 집 떡을 사줬다. 벌써 28 년 전이다. 지금 큰딸이 50살인 데 딸이 대학 졸업한 때였으니 까…”라고 회고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청와대는 점차 일반에게 개방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다녀온 후 서울 시내 통반장을 청 와대에 불러 설명회를 했을 당시에 도 낙원떡집에서 떡을 맞췄다. 노 전 대통령이 즐겨 먹었던 떡 은 ‘백설기’ . 백설기는 말 그대로 멥 쌀가루를 하얗게 쪄낸 떡이다. 이광 순 사장은"노태우 전 대통령 생일은 9월 4일이다. 그분은 백설기를 너무 좋아하셨다. 대통령 퇴임 후에도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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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랐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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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칼인데 여전히 잘 들어” 낙원떡집의 산역사‘칼과 돈통’ 낙원떡집은 1912년 처음 문을 열었다. 이광순 사장 의 외할머니 고이뽀 씨가 일제강점기 당시 창덕궁에 있던 궁인들에게 궁중떡 만드는 법을 배워 낙원동에 서 떡을 팔기 시작한 것이 낙원떡집의 시작이다. 해 방 이후 김인동 씨가 떡집을 물려받았지만 곧바로 한국전쟁이 터져버렸다. 하지만 김 씨는 충남까지 내 려간 피난길에서도 틈틈이 떡을 만들어 팔았다. 휴 전 이후 다시 낙원동에 올라온 김 씨는‘낙원떡 집’이란 간판을 달고 떡집 경영에 다시 나섰 다. 전쟁 이후 낙원동에 는 갈 곳 없는 서민들이 밀려들면서 설기·절편과 같은 기본 떡이 잘나가기 시 작했다. 1980년 김 씨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김 씨의 딸 이광순 사장이 그때부터 낙원떡집을 잇고 있다. 이광순 사장은"지난 40 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 누가 시집을 가든 장가를 가든 주문이 없는 날이 없었다. 새 벽 4시에 일어나서 밤 11시까지 떡을 만들어 팔았 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3시경 기자가 찾은 낙원떡집 곳곳에는 세월의 흔적들이 가득했다. 이광순 사장은 가게 뒤쪽 싱크대 가서 귀한(?) 물건을 보여줬다. 불에 달군 쇠 를 대장장이가 망치로 내려칠 때 생기는 검은 문양이 칼날을 따라 남아있는 칼이다. 이광순 사장은"1950년 대에 외할머니가 이름 있는 대장장이한테 부탁해 만 든 칼인데 여전히 잘 든다”며 칼을 쥔 채 도마 앞으 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광순 사장이 도마 위에서 왼손으로 기다란 떡을
종 백설기를 찾곤 하셨다”고 회상 통령 되셔서 깜짝 놀랐다. 약식하 했다. 고 인절미를 즐겨 드셨다”고 전했 민주화의 거목, YS(김영삼 전 대 다. 통령)와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이 사장은 노 전 대통령 취임식 어떤 떡을 먹었을까. 두 전직 대통 에 관한 비화를 전하며"대통령 취 령은 인절미를 즐겼다. 당시 청와 임식 떡을 많이 해가려고 했는데 대 식단엔‘인절미’가 빠지지 않 갑자기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나 았다고 한다. 이 사장은"김영삼 전 서 난리가 났다. 쌀을 전부 준비해 대통령이 인절미를 좋아하셔서 생 뒀는데… 떡을 쑤지 못했다.” 일 때마 다 상도동 전두환 정권 고사용 시루떡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으로 가져 엄청 해가…항상‘양복맨’이 쓰려고 떡 많이 해가려다 갔다”며" 사도 낙원떡집의 대구지하철 참사로 취소 김대중 전 빳빳한 지폐 들고 찾아와 단골손님이었다. 대통령과 이 사장은"이 전 이희호 여사는 청와대 들어가시기 2003년 2월 18일 대구 도시철 대통령은 찰시루떡을 좋아하더라. 전에도 인절미를 주문한 일이 많 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지하철 참 김윤옥 여사는 영양떡을 즐겨 먹 았다. 떡을 들고 동교동으로 집들 사가 일어났다. 청와대는 국가적 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이를 갔었다”고 말했다. 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노 전 대 당선일, 생일, 결혼기념일 날짜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일화 통령의 취임식 규모를 대폭 축소 같다. 그날이면 청와대에서 떡을 도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약식과 인 했다. 낙원떡집은 취임식 기념떡 해갔다”고 밝혔다. 절미를 좋아했다. 약식은 찹쌀에 을 준비했지만 대구 지하철 참사 이 사장은 인터뷰 도중 가게 안 대추·밤·잣 등을 섞어 찐 다음 기 이후 청와대가 주문을 취소했다고 쪽으로 들어가서 작은 상자 하나 름과 꿀·간장으로 버무려 만든 떡 한다. 를 들고 나왔다. 청와대를 상징하 이다. 이광순 사장은"노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 는 봉황무늬가 그려진 상자였다. 이종 로구 의원 을했 을때 부터 잘알 고있 었다. 나중 에대 서울시는 105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낙원떡집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외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수십 년 된 칼로 떡을 써는 이광순 사장. 돈통도 외할머 니가 쓰던 것이다.
잡고 칼로 떡을 썰었 다. 수십 년 된 칼이었 지만 시퍼렇게 살아있 는 칼날에 떡이 댕강 댕강 잘려 나갔다. 이제 는 아들 김승모 씨가 이 칼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이 광순 사장은"서울대 나온 아들 이 떡집을 물려받는다고 해서 처음에는 말렸 지만 낙원떡집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는 아들의 의지 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낙원떡집 입구 오른쪽 구석엔 낡은 나무 상자가 놓 여 있었다. 상자 앞에 달린 자물쇠 표면엔 거무튀튀 한 얼룩이 가득했다. 낙원떡집 점원들은 손님들이 지 불한 지폐를 곧게 펴서 돈통에 넣었다. 이광순 사장 은"외할머니 때부터 쓰던 돈통이다. 정말 오래됐는데 [선] 여전히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념으 로 청와대 직원과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당직자에게 감사 인사 를 위해 떡을 상자에 담아 돌린 것 이다. "이런 봉황 무늬는 아무나 못 쓴 다더라. 이런 상자를 만들고 싶어 도 우리는 못 만든다. 청와대가 미 리 상자를 맞춰서 원하는 양을 주 문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행사가 있을 때마다 꼭 우리집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낙원떡집은 아 직 인연이 없다고 한다. 이 사장은" 문 대통령이 아직까지는 떡을 부 탁한 적은 없다. 하지만 경희대 동 문회에선 떡을 주문했다. 종류와 상관없이 골고루 떡을 준비했다” 고 설명했다. 대통령뿐 아니라 정·관계나 재 계에도 단골손님은 많다. 김종필 전 총리는 최근에도 낙원떡집에 서‘백설기’를 주문했다. 이 사장 은"김 전 총리도 단골이다. 생일 때
마다 3단 떡 케이크를 맞춘다. 가 을쯤에 전화가 오면 배달을 가는 데 건강 때문에 설탕이 안 들어간 백설기를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인 절미’와‘바람떡’을 찾았다. 이 전 총재는 자신의 생일은 물론 자 녀 결혼식 때도 낙원떡집에서 떡 을 맞췄다. 이인제 전 의원도 자주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건희 삼성 전자 회장의 손자도 최근 낙원떡 집을 들렀다. 이광순 사장은"이 회 장 손자도 왔었다. 처음엔 몰랐는 데…점잖고 말끔하게 생겼었다. 선 물용 떡을 사갔다”고 밝혔다. 변중석 여사(고 정주영 현대그 룹 명예회장 부인)는 사찰에 불공 을 드리러 갈 때면 낙원떡집에서 떡을 챙겨 갔다. 이광순 사장은"변 중석 여사는 오실 때마다 차에 떡 을 가득 실어 전국 사찰을 다니면 서 돌렸다. 변 여사는 정말 단골 중의 단골이었다”고 밝혔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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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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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퀸서 스크린 다크호스로‘심쿵해~’ 로 인해 중국 시장이 가로막혔지 만 그 직전까지 윤아는 현지 드라 마 주연까지 맡는 등 국경을 넘나 들었다. 윤아는 사극과 로맨틱코미디, 장 더 이상 아이돌 출신이라는 설명은 불필요하다. 걸그룹으로 먼저 데뷔했지만 르드라마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 지금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더 활약하는 ‘아이돌 여배우’5인이 있다. 설현과 윤아, 수 있는 실력자로도 인정받는다. 설리와 혜리 그리고 수지다. 변신과 도전을 거듭하는 연기활동을 이으며 실력까지 설현이 범죄, 스릴러 장르에 집중 쌓아가는 주인공들이다. 각각의 개성이 다르듯, 이들의 활동 방식과 전략도 차이 하면서 아직 다른 장르를 경험하지 가 뚜렷하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주인공은 그룹 AOA의 설현. 이미 최고의 아 못한 것과 비교하면 윤아는 경험에 이돌 스타로 인정받으면서 수지의 바통을 이어받아 광고계에서도 가치를 인정받 서 우러나오는 노련미도 갖췄다. 연 았지만 이제는 스크린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를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째. 윤 아는"연기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 자의 기억법>을 성공으로 이끌면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과 함께한 설 감이 많이 사라졌다”며 1월 개봉 서 앞선 우려의 시선을 보기 좋게 현은 이번 <안시성>에서는 조인성 한 영화 <공조>와 드라마 <더 케이 불식시켰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 을 필두로 박성웅, 배성우와 호흡 투>를 통해"자신감을 갖고 다시 시 들이 영화에 출연할 때 대부분 비 을 맞추고 있다. 작한 기분을 맛봤다”고 했다. 중이 적은 감초 역할을 맡거나 로 착실한 윤아와 달리 설리는‘파 # 윤아·설리·혜리 그리고 수 맨틱코미디처럼 비교적 손쉬운 선 지 격’ 의 연속이다. 여배들이 선뜻 소 설현의 독주로 인해 잠시 관심 화하기 어려운 전라 노출까지 거침 택을 하지만 설현은 과감했다. 다 소 벅찰 수 있는 범죄 스릴러 장르 의 시선에서 비껴난 분위기이지만 없이 도전한다. 김수현과 함께한 를 이끌면서 잔혹하면서도 혼란스 윤아와 설리, 혜리 그리고 수지의 영화 <리얼>은 허술한 완성도로 비 연기 활동 역시 활발하다. 이들 5 난받았지만 한쪽에서는 설리의 파 러운 이야기에 녹아들었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설현은 인방은 팬덤을 보유한 스타란 사 격적인 모습으로 연일 화제를 뿌렸 알츠하이머에 걸린 과거의 연쇄 실에서 줄곧 경쟁상대가 되지만 다. 설리는"영화에 필요하다면” 살인마(설경구 분)의 딸이자 또 다 사실 같은 시기‘아이돌 배우 군 노출을 포함해 다양한 표현을 해 을 형성해 새로운 바람을 만들 내는 일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 른 살인마(김남길 분)의 표적이 되 단’ 는 인물로 나선다. 영화는 220만 어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리얼>에 이어 노출이 필요한 또 관객에 성공한 데 이어 장 다른 영화의 주연으로 기 흥행 속에 꾸준히 관객 물망에 올랐지만 끝내 윤아 을 모으고 있다. 관객과 오 이뤄지지 않았다. 랫동안 신뢰를 쌓은 설경구, 혜리와 수지는‘성실 사극·로코·장르드라마 등 김남길 사이에서도 설현은 파’에 속한다. 드라마 넘나드는 실력자 인정받아 기죽지 않고 제 몫을 해냈 와 영화를 넘나들면서 다.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설리 설현은"촬영 전 설경구 혜리는 이제 막 연기자 선배처럼 경험 많은 분들 로 도약하는 과정이다. <리얼> 허술한 완성도에도 과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 얼마 전 배우 김명민과 전라 노출 도전 연일 화제 이 좋으면서도 큰 부담이었 영화 <물괴> 촬영을 마 다”며"영화를 찍으면서 의 쳤다. 출세작인 <응답 혜리 심을 품은 혼란스러운 심리 하라 1988>에서 보인 를 표현하는 일이 굉장히 코믹한 이미지를 덜어 영화 <물괴> 촬영 마무리 어렵게 느껴져 감독님에 수 내기 위해 무게감 있는 코믹 벗고 연기자 도약 중 없이 질문했다”고 돌이켰 배우들과의 작업에 주 다. 력한다. 수지 설현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의 연 부담 속에 영화를 완성했 이들 5인방을 통틀 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만 제작진의 평가는 후하 어 수지는 걸그룹 멤버 <당신이…> 이종석과 호흡 다. 연출을 맡은 원신연 감 의 영화 도전에서 가장 한류드라마 계보 이을 듯 # 설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독은 설현을 두고"판타지와 돋보이는 성공을 거둔 >으로 실력 증명 리얼리티를 전부 갖춘 연기 스타다. 2012년 스크린 설현은 가히‘다크호스’다. 받고 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 제 데뷔작 <건축학개론>으로 일약 첫 자”라고 평했다. AOA로 활동하며 늘씬한 몸매로 ‘20대 여배 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했고 그 영화계에서는 설현이 펼치는 영 작진이 자주 토로하는 먼저 주목받은 그는 화장품부터 리한 스크린 전략에도 주목한다. 우 기근’ 환경을 개선할만한 활 인기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 맥주 등 주류 광고 등을 노련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력소의 역할도 하고 있다. 다. 섭렵해 CF퀸으로 자리 설현이 영화에 주력한다면 소녀 팀워크를 쌓아가는 한편 특별한 수지는 여전히 영화 제작진이 매김했다. 걸그룹을 논 비교대상 없는 홍일점으로의 활약 시대 윤아는 드라마를 주요 활동 가장 캐스팅하고 싶어 하는 여배 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 이 그 성장을 돕는 배경이 되고 있 무대로 삼는다. 최근 방송한 MBC 우로도 꼽힌다. 드라마도 마찬가 이다. 그만큼 연기와는 다. 실제로 설현은 2015년 출연한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주 지. 지난해 김우빈과 함께 <함부로 거리감을 만들었고, 특 스크린 데뷔작인 <강남 1970>부터 역으로 대형 사극을 이끌었고 지 애틋하게>를 소화했고 27일부터 히 발성의 아쉬움으로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유지한 전 난해 tvN 드라마 <더 케이 투>로 SBS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당신 인해 연기자로 활동하기 략을 현재 촬영 중인 <안시성>으 실력을 다시 증명했다. 국내 드라 이 잠든 사이에>의 주연으로, 이종 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로도 잇는다. 다양한 작품에서 주 마의 주요 수출국가인 일본과 태 석과 호흡을 맞춘다. 수지의 출연 받았다. 연을 맡은 베테랑 배우들과 한데 국,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윤아 주 작 목록은 그대로 한류드라마 리 하지만 설현은 현재 어우러지는 영화를 선택하는 전략 연작은 줄곧 소개되고 있다. 최근 스트가 된다.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상영 중인 영화 <살인 이다. 이를 통해 <강남 1970>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여파
설현 윤아 설리 혜리 수지
‘아이돌 여배우’5인방 사용 설명서
소녀시대의 윤아와 에프 걸그룹 엑스 출신의 설리, 걸스데이의 혜리 그리고 미쓰에이 수지도 빼 놓을 수 없다. 여전히 소속된 그룹 이 있고, 음반활동을 벌이지만 이 제는 경쟁의 무대를‘음반’을 넘 어‘작품’ 으로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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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고소녀’무고죄 무죄
성폭행 공방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박유천의 유흥업소 종업 원 성폭행 연쇄 피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유천 측이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두 번째 성폭행 피해 여성 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여 성은 4건의 성폭행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유천에 대 한 재정신청까지 내놓은 상태다. 여기에 박유천도 이 여성에 대 해‘대법원 상고’로 맞불을 놨다. 재정신청건도 대법원 상고건 도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최소 2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것을 감 안하면 박유천과 피해 여성의 싸움은 연말까지 현재 진행형으 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답지 않다고? “어디 갈 데까지 가 보자” 지
난해 6월, 유흥업소 종업원 4 박유천 성폭행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 무혐의 처분을 던 박유천은 이 가운데 첫 번째 피 받아들일 수 해 여성과 두 번째 피해 여성을 무 없다며 서울고 고 혐의로 고소했다. 첫 번째 여성 등법원에 재정 의 경우는 박유천에게 거액의 돈 신청을 했다. 을 요구하고 협박했던 점이 인정돼 재정신청이란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 8월의 실형 고소인 또는 고 이 선고됐다. 발인이 수사기관 두 번째 피해 여성 A 씨는 무고 의 불기소 결정에 불 혐의 외에도 출판물 등에 의한 명 복할 경우, 법원에 직접 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박유천 그 결정이 타당한지 다시 사건이 보도되던 시점에 YTN과 묻는 제도를 말한다. 일반적으 MBC <PD수첩>에 출연, 박유천에 로 법원은 수사기관의 결정을 존 대해 허위로 진술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에 대해" 당시 피고인(A 씨)의 입장에서 피 해자(박유천)와의 성관계가 성폭 행으로 인식될 수 있는 충분 한 사정이 존재하였으므로 피고인의 고소 취지와 인터 뷰 내용은 무고죄 및 출판 물에 의한 명예훼손죄의 구 성요건에 해당하는 허위사 실이라고는 볼 수 없다”라 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 는 9월 21일 진행된 2심 재 판의 재판부도 동일하게 받 아들인 부분이다. 박유천이 이에 불복해 대 법원에 상고하면서‘A 씨 사 건’ 은 무고와 명예훼손, 그 리고 성폭행이 각각 대법원 과 고등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사건번호를 따로 부여 받은 별개의 사건이지만 연 관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결정이 다른 한 쪽에 충분히 영향력을 끼칠 수 있 다. 박유천 측의 상고도 A 씨 측의 재정신청을 어느 정 도 의식해 이뤄진 것으로 보 인다. 8월 말 A 씨 측은 검찰의 성폭행 사건으로 강남경찰서 출석 당시의 박유천.
9월 21일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성폭행 혐의로 박유천을 고소한 A 씨와 이은의 변호사(원 안)가 항소심에서도 무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후 기자회견에서 사건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고 설명했다. 실제로 A 씨의 재판에서 검 찰은 A 씨의 사건 당시 와 그 직후의 태도를 지 적하며"성폭행 피해자답지 않았다”라며 이를 A 씨의 무 고 혐의를 입증하는 근거로 내세 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 재정신청에서 A 씨 측이
고성준 기자
두번째 고소녀 "박유천 불기소 결정 불복”…재정신청‘강수’ ‘히든카드’박유천 증인 신문 녹취록 제출 계획‘과연 통할까’ 중하기 때문에 심각한 수사 미진 사항이 있었거나 법적 절차가 잘 못된 경우가 아니라면 재정신청은 대부분 기각된다. 특히 형사 소송에 있어서 재정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드물 다.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가 없
박유천 측 대법원 상고 맞불…양 측 법정공방 최소 연말까지 이어질 듯 이 피해자의 진술이나 정황증거에 의존해야 하는 성범죄 사건에 있 어서는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A 씨의 변호인 이은의 변호사는"단 순히 재정신청이 이뤄지느냐 그렇 지 않느냐 하는 가능성만을 가지 고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성 범죄 피해자들에게 강요하는‘피 해자다움’ 을 떠나 온전하게 피해 자 그 자신에 대해 판단하는 결정 을 바라기 때문에 신청한 것”이라
제출할 자료는 세 가지다. 1심 판결 문, 2심 판결문, 그리고 재판에 증 인으로 출석한 박유천의 증인 신 문 녹취록이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새벽까지 진행됐던 1심에서는 배 심원의 만장일치로 무죄가 결정됐 다. 박유천과 성관계를 맺던 당시 폭력이나 위협 등이 있었는지 여 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합의하지 않은 관계였기 때문에 A 씨가 성 폭행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는 점 은 인정됐던 것이다. 이 때문에"합 의 하에 한 성관계”"A 씨 측이 먼 저 접근한 것”이라는 박유천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지막 증거 자료인 박유천의 증인 신문 녹취록은 A 씨 측이 가 진 히든카드다. 성폭행 혐의로 피 소됐던 박유천은 A 씨 사건과 관 련해 경찰, 검찰, 법원 등 세 차례 에 걸쳐 진술했는데 이 과정에서 계속 말이 바뀌었던 것으로 드러 났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는 정확 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던
부분을 증인 신문에서는 막힘없이 구체적으로 풀어나가기도 했다. 당시 박유천의 증인 신문은 비 공개로 진행됐는데 경찰 조사와는 전혀 다른 증언이 계속 돼 A 씨와 변호인을 황당하게 했다는 후문이 다. 실제로 A 씨는 9월 21일 기자 회견에서"(기자들에게) 박유천이 무슨 말을 했는지 보여주고 싶다. 앞뒤가 맞는 말이 전혀 없는데 검 찰이 그걸 어떻게 믿고 내 주장을 허위주장이라고 했는지…”라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다만 증거가 갖춰졌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성폭행 판결에서는 행위 의 강제성 여부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재판부의 해석 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 다. 한 성범죄 전문 변호사는"무고 죄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은 당 시 상황이 A 씨가 성폭행으로 인 식할 수 있을 만했다는 점이 인정 됐기 때문일 뿐 정확하게 행위를 성폭행으로 판단한 것은 아니다” 라고 지적하며"재정신청에서의 관 건은 재판부가 그 상황을 A 씨가 그렇게 받아들였을 뿐인지, 객관적 으로 봐도 강제성이 있는 행위가 이뤄졌던 것인지 가리는 것으로 결 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유천은 4건의 성폭행 혐 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 며 이 가운데 A 씨를 제외한 나머 지 여성들은 재정신청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A 씨의 재정신 청이 받아들여져 수사가 재개될 경우 A 씨의 사건에 대해서만 정 식 재판이 이뤄지게 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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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루머”인스타 글… 이니셜 보도 봉인 해제 지나 무리한 컴백 시도
‘긁어 부스럼’된 사연 지난해 봄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인 성매매 사건의 섹시 여가수 A는 바로 지나(G.NA 본명 최지나)다. 사건 내내 이니 셜 보도가 유지됐고 검찰의 약식 기소로 유죄가 확정된 뒤에도 실 명 보도는 없었다. 여가수 A가 지나라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어 느 정도 알려지긴 했지만 끝까지 공식적인 실명은 언급되지 않고 지 나갔다. 그런데 최근 지나라는 실명 보도가 이뤄졌다. 지나가 자신 의 인스타그램에 쓴 글이 화제가 된 탓이다. 그가‘루머’라고 언급 한 부분을 두고 네티즌들을 자극하면서 결국 어렵게 봉인돼 있던 이니셜의 문이 열리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셀프 실명 공개가 돼 버 린 셈이다.
컴백을 시도하다가 “무리하게 조용히 덮일 수 있었던 성 매매 논란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 유명 연예인인 A가 약식기소로 유 죄가 입증된 상황이라 매스컴에서 실명을 거론할 가능성도 있기 때 문이다. 다행히 조용히 덮이는 상 황인데 괜히 무리해서 컴백을 하 려다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다.” ‘약식기소 성매매 여가수 A, 연예계 컴백 가능할까?’라는 제 목으로 <일요신문> 1246호에 실 린‘18금연예통신’기사의 한 부분 이다. 당시 한 연예기획사 대표의 말인데 안타깝게도 그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조용히 덮이는 상황 인데 무리해서 긁어 부스럼이 된 것. 요즘에는 언론의 관련 원칙이 많이 무너졌지만 범죄에 휘말린 유 명인의 경우 검찰 기소가 이뤄지 면 실명 보도가 된다. ‘무죄 추정 의 원칙’에 따라 법원에서 형이 확 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해 실 명 보도는 자제하지만 유명인의 경 우 검찰이 혐의를 인정해 기소하 는 시점부터 독자의‘알권리’를 감 안해 실명 보도가 이뤄지곤 한다. 최근에는 경찰이 수사만 시작해도 실명 보도가 되는 경우가 워낙 많 아졌지만 원래 원칙은 이렇다. 지 나의 경우 검찰 기소가 이뤄진 상 태다. 약식 기소인 만큼 피의자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법원에서 유 죄 확정 판결이 나온 것과 같은 상 황으로 실명 보도가 가능한 상황 이었다. 그럼에도 당시 언론은 실 명 보도를 자제하고 이니셜 보도 로 일관했다. 성매매라는 사안이 당사자에게 워낙 치명적인 부분이 있는 데다‘성매매특별법’이 성매 매 여성을 보호 대상으로 규정하 고 있는 영향도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지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이 글에서 지나는 "지금까지 내 곁 을 지켜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 한다”라며" 모든 장애물과 심적 고 통 그리고 끝없는 루머들에도 나 를 믿어주고 포기하지 않아 줘 감 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 대 한 사랑과 그리움을 언급하며 "우 리는 곧 다시 만나서 함께 새로운 시작을 시작할 것”을 약속하기도
지나가 컴백을 암시하며 인스타그램에 쓴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나 인스타그램 캡처.
그리고 끝없는 루머’라는 표현을 썼다. 특히‘끝없는 루머(endless rumors)’라는 표현이 문제가 됐 다. 매스컴을 통한 실명 보도는 이 뤄지지 않았지만 이미 증권가 정 보지 등을 통해 연예인 성매매로
해 네티즌들의 여론은 댓글을 통 해 달아올랐다. 결국 매스컴 역시 반응했다. 검찰의 약식기소 당시 이니셜 보도에 머물렀던 매스컴은 이를 루머라고 규정한 것으로 보이 는 지나의 글을 지적하고 나섰고 각종 댓글을 통한 네티즌들의 반
성매매 약식기소 벌금형 유죄 판결 났지만 언론들 이니셜 보도 머물러 ‘루머’발언 되레 네티즌·언론 자극…“억울했다면 정식 재판 청구했어야” 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공백기를 가 진 연예인이 오랜만에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건네며 컴백을 준비 중이라는 새 소식을 알리는 내용 의 글이다. 기본적으로‘컴백을 시 도하는’내용으로 풀이된다. 성매 매 파문 이후 1년여 만의 컴백이면 다소 무리한 시도일 수 있다. 그런 데 지나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 다. 자신이 힘겨운 나날을 보낸 이 유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 목에서‘모든 장애물과 심적 고통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여가수 A가 지나라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 려진 상황에서 지나는‘끝없는 루 머’를 언급했다. 물론 지나가 언급 한 루머가 성매매 약식기소 처분 을 직접적으로 의미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대중은 그가 검찰의 약식기소 처분을 루머라고 물 타 기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 기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검찰 수 사가 이뤄져 약식기소를 통해 벌금 형이라는 사법 처벌이 이뤄졌는데 이를 루머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
발을 기사화했다. 이 과정에서 자 연스럽게 성매매 여가수 A는 섹시 여가수 지나가 됐다. 물론 지나 본인 입장에선 억울 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지나는 지 난해 3월 성매매 사건으로 서울중 앙지방검찰청에서 소환조사를 받 은 뒤 연예매체와의 인터뷰를 통 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조사에 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몸을 판 것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 나는 창녀가 아니다”고 밝히며 "법률적 으로‘성매매’에 해당한다는 사실
생수에 유통기한이 적혀있는 진짜 이유
날짜는 숫자일 뿐…“안심하고 드세요” 모든 생수병에는 유통기한 혹은 제조일자가 새겨져 있다. 그렇다면 정말 생수는 오래 되면 변질되는 걸까? 유통기한이 지난 생수는 마 시면 안 되는 걸까? 정답은‘아니 오’이다. 그렇다면 왜 생수병에는 유통기
한이 적혀있는 걸까? 미국의 과학 전문 웹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에 따르면, 여기에는 사실 여 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정부의 규정 때문이다. 기타 음료수와 마찬 가지로 소모품으로 분류되는 생수 는 정부 규정에 따라 반드시 유통
기한이 표시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 제조사의 수익성 때문이다. 생수는 변질되지 않지만 플라스틱 생수병은 시간이 지나면 변질된다. 이로 인해‘샘터에서 갓 퍼올린 듯
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아 법적 공 방을 벌이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인 줄 알았던 브 로커에게 속았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돈을 빌려준 지인의 소개에 소개팅 형식으로 한 남성을 만났 고 이후 좋은 마음으로 만났다” 며" 나는 이 남성에게 직접 돈을 받 은 사실이 없지만 이 남성이 만남 의 대가로 브로커에 돈을 지불한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무리한 컴백 시도의 위험성을 언급했던 연예기획사 대표는 최근 상황은 매우 안타까워했다. "그 당 시 향후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면 안된다는 얘길 한 것이었는데 안 타깝게도 딱 그렇게 되고 말았다. 물론 당사자도 억울하고 답답한 심경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 리 억울할지라도 사법부의 판단을 루머라고 표현해선 안 된다. 괜한 루머 발언이 여론을 자극했고 그 런 발언으로 당시 사건을 물타기 하려 했다는 비난 어린 의혹까지 받게 됐다. 이제 다 지난 얘기지만 그렇게 억울했다면 차라리 정식 재판을 청구해서 제대로 다퉈보는 게 어땠을까 싶다.”
조재진 프리랜서
한’신선한 맛은 떨어지게 된다. 제조사들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빠른 시일 안에 생수를 소비하고 다시 사도록 유도할 수 있다. 셋째, 공장 생산라인의 시스템 때 문이다. 다른 음료수와 같은 생산 라인에서 생수를 제조하는 것이 효 율적이다. 이런 이유에서 유통기한 이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생수병 에도 유통기한이 찍히게 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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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노믹스’제이가 혹시? ‘변’에서‘장’으로 실권 이동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1호는 ‘일자리 확 대’였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8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통령직속‘4차 산업혁명위원 회’를 설치해‘창업국가’로 발돋 움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공 약이다. 일자리 창출을 적폐 청 산보다 우선순위에 둔 것은 그만 큼 문 대통령이‘먹고 사는’ 문 제를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인식했다는 것을 뜻한다. 2012 년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일찌감 치‘유능한 경제정당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경제 이슈 선점에 공 을 들였다. 위원회에 합류한 홍장표 부경대 교수(현 청와대 경제수 석)는 자신이 주창한 소득주도성장론을 대선 국면의 핵심 아젠다 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소득주도성장론을 가리켜"우리 당의 집권 엔진”이라고 표현했다.
문재인 정부 1기
경제권력 정밀 분석 마침표는 장 소득주도성장론의 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찍 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 령이 직접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장 실장은 과거 안철수 캠프에 몸 담았던 전력이 있음에도 이번 정 부의 실세로 급부상했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인‘제이(J)노믹스’의 J가 실제로 는 ‘장하성’ 을 일컫는 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다. 금융권에서는 장 실장과 관련 있는 인사들이 요직에 오르고 있 다. 장 실장과 같은 고려대 출신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경기 고 동문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보좌관실 선임행 정관을 지낸 은성수 수출입은행 장 모두‘장하성 사단’ 으로 분류 된다. 최근엔 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모에 장 실장과 인연이 있는 인 사가 입후보해‘뒷말’ 을 낳기도 했 다. 금융권 관계자는"장 실장이 실 세로 꼽히는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금융권에선 장 실장의 천거 로 입각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장하성 사단’으로 불린 다. 고려대 출신인 최 차관은 참여 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 별위원회 정책심의관을 지낸 직업 공무원이다. 장 실장과 함께 참여 연대에서 재벌개혁 운동을 한 김 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청와대에 합류한 홍장표 경제수석 과 함께 이른바‘서경(서울대 경제 학과) 라인’ 의 중심축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경제 관료 가운데 서울대 경제학과 출 신은 무려 11명이다. 이동걸 회장 (64)과 홍장표 수석(57)을 제외하 면 나머지 9명은 80~84학번으로 비교적 젊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상조 위원장을 필두로 김용범 금 융위원회 부위원장, 한승희 국세 청장, 성윤모 특허청장, 이인호 산 업통상자원부 1차관, 은성수 수출 입은행장 등이 동갑 또는 한 살 터 울이고,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황덕순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도 비슷한 또래다. 한 대학 단일 학과 에서 이 정도로 많은 관료가 배출 된 사례는 드물다.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기존 관습 또는 정치 적인 이유로 자리를 배분하지 않 는다”며"지연이나 학연보다 능력 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 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에서 주요 경제 라인으 로 분류되는 31명(청와대 비서관 급 이상, 부처는 차관급 이상, 박스 참조) 가운데 TK(대구·경북) 출신 은 6명으로 호남 출신(8명)보다 적 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7 명, PK(부산·경남)도 7명으로 균 형을 맞췄다. 강원·충청은 3명에 불과하지만 강원 출신인 최종구 위원장이 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 다. 오른쪽은 장하성 정책실장. 사진공동 취재단
로 김 부총리다. 별도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 초기 변 전 실장은 정 부 인사에 힘을 미치는 막후 실세 로 꼽혔다. 김 부총리를 비롯해 장 관급인 홍남기 국무총리실 국무조 정실장, 청와대 안살림을 챙기는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모 두‘변양균 사단’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참여정부 당시 변 전 실장 이 기획예산처 장관과 청와대 정책 실장을 지낼 때 지근거리에서 호흡
김상조
최종구
제 라인업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 보통신부 장관, 문미옥 청와대 과 학기술보좌관이 포진해 있는데 이 들은 공교롭게도 참여정부 당시 청 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역임한 박 기영 순천대 교수를 과학기술정보 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하려다 뭇매를 맞았다. 최근
‘소득주도성장론’장하성 라인,‘슘페터적성장론’변양균 라인에 판정승 경제 관료 중 80~84학번 중심‘서울대 경제학과’출신 11명 중용 눈길 직을 맡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충북 출신 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김 부총리 는 장 실장과 함께 지난 5월 가장 먼저 청와대의 선택을 받은 경제 컨트롤타워다. 공식적으로 김 부 총리를 천거한 인물이 누군지 확 인되지 않지만 청와대 안팎에선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수립에 영 향을 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 장을 배후로 보고 있다. 관가에 따 르면 변 전 실장은 J노믹스의 전신 인‘비전 2030’의 설계자로 당시 구체적인 실무를 맡았던 이가 바
을 맞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김 부총리와 함께 기재부를 이 끄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김 용진 2차관 모두 기획예산처에서 두각을 나타낸‘변양균 사단’ 으로 불린다. 마찬가지 이유로 참여정부 때 기획예산처 차관을 역임한 반 장식 청와대 일자리 수석도‘변양 균 인맥’ 으로 통한다. 변 전 실장과 직접적인 연결고리 는 없지만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홍남기 실장과 한양대 선 후배 사이며, 변 전 실장과도 출신 지가 경남으로 같다. PK 출신 경
에는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중소 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으로 내정됐 다가 사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반면 장하성 실장이 천거한 최 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별 다른 논란 없이 직책을 수행 중이 다. ‘범 장하성 라인’과‘범 변양 균 라인’의 희비가 엇갈린 셈이 다. 실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을 전후로 관가에선 장 실장이 변 전 실장에 대해‘판정승’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인사 문제 외에도 경제 정책 노선에서 문 대 통령이 장 실장에게 힘을 실어줬
최흥식
장라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다는 것이다. 변양균 전 실장은 현 청와대 주 류가 주창하는 소득주도성장론과 달리 이른바‘슘페터적 성장론’ 을 제시한다.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함을 전제로 자본가와 노동자 에게 모두 국경을 넘는 자유를 주 자는 철학이 핵심이다. 변 전 실장 이 최근 출간한 <경제철학의 전환 >에는 이 같은 성장 철학이 나타나 있다. 변 전 실장은 정부가 수요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민간영역에서 일종의‘공급 혁신’ 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 를 들어 애플이 개발한 아이폰은 세계적인‘공급 혁신’ 을 일으켰고, 전에 없던 산업 생태계를 조성했 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첫 머리 에 4차 산업혁명과 창업국가가 언 급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 다.
KOREAN SUNDAY TIMES 1 OCT 2017 제770호
청와대 일각에선 당장은‘장하 성 사단’ 이 국민적인 호응을 받겠 지만 장기적으로‘변양균 사단’ 이 기회를 얻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 다. 양대 사단과 교차 공통분모가 있는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 원회 부위원장,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김현철 청와대 경제 보좌관 등의 역할에 주목해 야 하는 이유다. 현재로선 장 실장과 공조하고 있지 만 세부 각론에서 이견이 생긴다면 언제든 토의를 통해 정책 방향을 수정할 수 있다. 특히 김 수석은 참여정 부 출신으로 지난 18대 대선 직후 만들어진 정 책자문그룹‘심천회’에서 활동하며 문 대통령의 각 별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정부 핵심 과제인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총괄하는 김 수석은 정치인이자 친문 대표주자로 꼽히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손발을 맞추고 있 다. 또 김 수석과 이용섭 부위원장, 김현철 보좌관은 모두 문 대통령 의 대선 캠프인‘비상경제대책단’ 에서 활동했다. 당시 비상경제대 책단에 이름을 올린 이동걸 교수 (현 산은 회장)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선택을 받았다. 향
만 존재하는 것은 아닌 셈이다. 재계에선 벌써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5년짜리”라는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재벌 위주 경제 성장을 이룩한 한국이‘사람 중심의 경제’로 전환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 다. 재계 관계자는"문재인 정부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다른 건 몰라 도 몇몇 인사에서 실책이 나온 것 이 아쉽다”라며"특정 집단에 권 력을 몰아주면 (참여정부 때처럼) 청와대 일각에선 장기적으로 보면 변 양균(왼쪽) 사단이 기회를 얻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사진=청와대
김동연
홍남기
변라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이정도 총무비서관 후 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경제 관 료를 수혈한다면 비상경제대책단 이 인재풀로 활용될 수 있다. 반드 시‘장하성 사단’ ‘변양균 , 사단’
이정도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청와대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권 다른 관계자는"참여정부 때 개혁은 외 부 요인 탓에 미완에 그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은 다르다”며"5년이 아닌 10년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angeli@ilyo.co.kr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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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주요 경제라인 명단 <이름, 직책, 나이, 출신, 대학순> 1.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67, 전남 함평, 전남대 무역 2.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64, 광주, 고려대 경영 3.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57, 대구, 서울대 경제 4.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 61, 경북 상주, 국제대 법학 5.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55, 경북 영덕, 서울대 도시공학 6.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55 경북 김천, 서울대 경영 7.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49, 경남 산청, 포항공대 물리 8.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52, 전남 광양, 서울대 경제 9. 황덕순,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52, 서울, 서울대 경제 10.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60, 충북 음성 국제대 법학 11.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53 전남 해남, 서울대 경제 12.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56, 경기 이천, 성균관 교육 13. 최종구, 금융위원장, 60, 강원 강릉, 고려대 무역 14.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55, 전남 무안, 서울대 경제 15.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55, 경북 구미, 서울대 경제 16.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56, 서울, 서울대 경영 / 박근혜 정부 때 임명 17.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66, 부산, 부산대 수학 18.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54, 부산, 서울대 조선 19.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54, 서울, 서울대 사법 20.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53, 경남 마산, 한양대 무기재료공학 21.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55, 서울, 서울대 경제 22.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55, 전북 정읍, 연세대 정외 23.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55, 경남 밀양, 서울대 건축학 24.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55, 인천 부평, 고려대 행정 25. 한승희, 국세청장, 56, 경기 화성, 서울대 경제 26. 김영문, 관세청장, 53, 경남 울산, 서울대 공법 27. 성윤모, 특허청장, 54, 대전, 서울대 경제 28.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58, 전북 전주, 고려대 경영 / 장관은 공석 29.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65, 인천, 연세대 경영 30.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64, 경북 안동, 서울대 경제 31.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56, 전북 군산, 서울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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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개성 톡톡’ 평범한 학생증은 가라 우리나라에 의정부고 졸업사진이 있다면 미 국에는 노스파밍턴고 학생증 사진이 있다. 곱 게 빗은 머리, 정면을 응시한 시선, 환하게 웃 는 미소 등은 졸업사진이나 학생증 사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깬 개성 넘치는 학생증 사진을 찍 는 학교가 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노스파밍턴 고등학교의 학생증 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폭
소가 절로 나온다. 처음에는 일부 학생들 사 이에서 유행했던‘학생증 사진 놀이’가 이제는 상급생들 사이에서 전통처럼 내려오고 있다. 이에 졸업을 앞둔 상급생들은 오드리 헵번, 해 리 포터, 도널드 트럼프, 각종 만화 캐릭터 등 저마다 개성 가득한 분장을 한 채 학생증 사 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마도 이런 사진이라면 학창 시절 좋은 추억거리가 되지 않을까. 출처 <보드판다>.
달걀 낳는 언덕 마치 암탉처럼 달걀을 낳는 신비한 언덕이 있다면 믿겠는 가. 물론 진짜 달걀은 아니다. 둥근 모양의 단단한 돌이 점 점이 박혀 있는 신비한 언덕 인‘찬다야’가 바로 그런 곳이 다. 구이저우성 첸난푸이쭈마오 쭈 자치주의 간등산에 위치 한‘찬다야’는 만다린어로‘달 걀 낳는 언덕’이란 뜻이다. 이 언덕에는 30여 년마다 새로운 달걀 바위들이 툭 튀어나오고 있으며, 모두 둥글거나 타원 모양으로써 크기도 제각각이
‘찬다야’30년마다 달걀 바위들이‘툭’
다. 또한 달걀이 계속해서 자 라기 때문에 좀더 단단한 달 걀들은 점점 더 앞으로 튀어 나와 결국에는 툭 빠져버리기 도 한다. 왜 이 언덕에 둥근 돌들이 자라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 혀지지 않은 상태. 지난 수십 년 동안 많은 지질학자들이 이 비밀을 풀기 위해서 노력 해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 원 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다 만 간등산의 대부분이 단단 한 퇴적암으로 이뤄져있는 반 면, 달걀을 낳는 부분의 언덕
은 쉽게 부식되는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 때문이 아 닐까 추측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역민들에게 이 달걀 바위는 영적인 존재 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행 운을 빌기 위해서 달걀 바위 를 찾는 사람들이 많으며, 때 로는 아예 집으로 가져가서 보관하는 사람들도 많다. 최 근에는 유명 관광지가 되면서 돈을 받고 파는 사람들도 늘 고 있다. 때문에 현재 남아있 는 달걀 바위는 70여 개에 불 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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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꼬리 고양이 넘 아름다워!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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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나보다 더 긴 사람 나와 봐~
정되고 있다. 더욱 신기한 점은 그녀의 속눈썹이 늘 이렇게 길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눈썹 12cm 넘어…건강·장수 상징 애지중지 이 쑥쑥 자라기 시작했던 것 은 지난 2013년 은퇴한 후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부터였다. 투자은행의 갖는 것은 모든 여성 회장이었던 지엔시 들의 바람이다. 그 아는 은퇴 후 정 런데 속눈썹이 길 원을 돌보거나 장 어도 너무 길어서 미 품종을 개발하 턱 가까이 내려온 는 데 매진하면서 다면 어떨까. 중국 여유로운 생활을 해 상하이의 유 지엔 왔다. 이에 사람들은 시아(49)가 바로 그런 아마 스트레스에서 벗어 경우다. 최근 기네스북에 등재된 그녀의 나 자연과 가까이 지내게 됐기 때 속눈썹의 길이는 12.4㎝. 일반 사람 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혹시 긴 속눈썹 때문에 들의 속눈썹 길이가 평균 0.8~1.2 ㎝란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길어 일상 생활이 영향을 받진 않을까. 도 한참은 긴 것이다. 가령 얼마나 이에 대해 지엔시아는"긴 속눈썹은 긴지 속눈썹이 입술까지 내려올 정 건강과 장수를 상징한다”면서"내 도다. 공식적으로 길이를 측정했던 신체의 일부이기 때문에 늘 정성껏 것이 2016년 8월이었기 때문에 아 돌보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 마 지금쯤은 더 자랐을 것으로 추 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기네스북 공식 기록 44.66 cm 미시간주의 로렌과 윌 파워스의 애묘인‘시그너스’는 긴 꼬리가 특히 매 력적인 고양이다. 풍성하고 긴 꼬리를 보면 요염하기까지 하다. 최근 2018년 기네스북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시그너스’ 의 공식 기록은 44.66㎝. 두 살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에 아직도 계속 자라고 있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 다. 파워스는"‘시그너스’의 꼬리는 매달 약 1.27㎝ 씩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긴 꼬리가 눈으로 보기에만 좋은 것은 아니 다. 심지어 실용적이기까지 하다는 것이 주인 의 설명.‘시그너스’가 집안을 돌아다니면 긴 꼬리가 자연히 빗자루 역할을 하기 때문에 따 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출처 <아 더티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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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
A 문 제
8 3 9 4 2 7 1 6 5
4 2 6 3 1 5 8 7 9
7 1 5 9 8 6 3 4 2
2 8 1 6 5 4 7 9 3
6 5 7 8 9 3 2 1 4
3 9 4 2 7 1 6 5 8
5 7 8 1 3 9 4 2 6
9 6 2 7 4 8 5 3 1
1 4 3 5 6 2 9 8 7
B 문 제
8 2 9 4 3 1 5 7 6
4 3 7 2 5 6 8 1 9
1 5 6 9 8 7 2 4 3
3 8 5 7 6 4 1 9 2
7 6 1 8 9 2 3 5 4
2 9 4 3 1 5 7 6 8
6 1 8 5 2 9 4 3 7
9 7 3 1 4 8 6 2 5
5 4 2 6 7 3 9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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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삼성 사장들은 타워팰리스를 좋아해 타워팰리스’는 6명 ‘도곡동 의 CEO가 거주하는 인기 주상복합단지다. 특히 삼성 계열사 임원들이 주로 살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윤용 암 삼성증권 사장이 타워팰리스에 산다. 네 사람 모두 타워팰리스 건 물 중 가장 높은 지상73층짜리 건 물 G동과 그 다음으로 높은 B동 에 거주하고 있다. 타워팰리스는 서초동 삼성본관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 출퇴근이 용이 하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에서 타 워팰리스를 분양할 당시 그룹 임원 들에게 입주를 권유했다는 얘기도 있다. 학군이 좋기로 유명한 강남구 대치동‘한보미도맨션’도 CEO들 에게 인기 있는 곳 중 하나다. 이윤 태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이 이 곳에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에 CEO들이 많이 산다. 성남 분당구에는 12명의 대 표가, 용인시 수지구에는 5명의 대 표가 거주하고 있다. 성남 분당구 에서도 정자동의 인기가 특히 높 다. 김태한 삼성바이로직스 대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이형근 기 아자동차 부회장, 박성욱 SK하이 닉스 부회장이 모두 정자동 주민 이다. 정자동에는 연예인들도 많 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CEO들이 많이 그룹은 SK그룹이다. 이재훈 SK가스 대표(용인시 수지구 성복 동‘버들치마을성복자이2차’), 임 민규 SK머티리얼즈 사장(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진산마을삼성7 차아파트’),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과 박성욱 부회장(성남시 분당 구 정자동 ‘정든마을’), 정찬복 SK 바이오랜드 대표(경기도 군포시 산본동‘레미안하이어스’), 김준
10대그룹 CEO들 거주지 분석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와 대표이사들은 대 부분 서울 부촌인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10대 기업 CEO들은 우리나라에서‘부자 동네’로 소문난 곳에 살고 있다. <일요신문>이 추석특집으로 총 수가 있는 국내 10대그룹(농협 제외)의 상장사 대표이사 119명의 주거지를 조사했다. 국내 10대그룹 상장사 CEO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은 서울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다. 119 명 중 50명이 강남3구에 거주하며 이 가운데서도 강남구에만 30 명이 살고 있다. 조사 대상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별 로는 도곡동(8명), 청담동(8명), 대치동(4명), 수서동(3명), 압구정 동·논현동·삼성동(2명), 개포동(1명) 순이다. 이들 지역은 부촌으 로 이름난 곳이다.
SK이노베이션 대표 (고양시 일산서구 주 엽동‘문촌마을’)가 모두 경기도민이다. 반면 신세계그룹 은 경기도에 거주하 는 계열사 CEO가 단 한 명도 없다. 6명 의 대표이사 모두 강 남3구에 자택을 두 고 있다. 장재영 신 세계 사장과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에, 최성재 신세계푸 드 대표와 김장욱 신 세계아이앤씨 대표 는 서울 강남구 도곡 동에, 차정호 신세계 인터내셔날 대표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에,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서울 송 파구 잠실동에 거주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전문경영인들이 주 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과 달리 그룹 총수나 오너 일가들은 단독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큰 것으 로 나타났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 장은 등기부등본상 서울 용산구
왼쪽은 최치훈 삼성 물산 사장이 거주하 는 청담동 상지리츠 빌. 가장 비싼 곳이 다. 오른쪽은 삼성 CEO들이 선호하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고성준 기자
119명 중 50명 강남3구 집중…그중 강남구에만 30명 삼성사옥과 가까운 도곡동, 학군 좋은 대치동도 인기 SK 임원들 경기도권 집중거주…총수들은‘단독’선호 이태원동의 지상 2층짜리 단독주 택에 살고 있다. 이부진 사장 자택 의 공시지가는 올해 5월 기준 ㎡당 750만 7000원으로 2011년보다 2 배 이상 올랐다. 이 집의 공시지가 는 70억 4000만 원에 달한다. 이태원동은 초호화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재벌 회장들
이나 대기업 오너 일가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부진 사장 외에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 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 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그룹 오 너 일가가 이태원동에 모여 산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인근인 한 남동의 단독주택에, 정몽구 현대
최태원 회장은 집무실을 주소지로… 거주지에 얽힌 에피소드 ㈜SK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등기부등본상 거주지는 회사 집 무실이다. SK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강남 구 논현동에서 2015년 한남동 주택으로 이사 한 최 회장의 현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서린 동의 SK서린빌딩 34층으로 확인된다. SK서린 빌딩은 최태원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SK의 본사가 있는 엄연한 업무공간이다. 최 회장이 오래 전부터 부인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 과 별거하며 내연녀와 동거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거주지를 밝히기가 난감했기 때문으
로 보인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자택은 장녀 유진 씨와 미국인 구데니스 씨가 공동 소유하고 있 다. 축구선수 안정환 씨의 거주지로도 화제가 됐던 논현아펠바움은 SK건설에서 시 공한 최고급 빌라다. 구데니스 씨는 구자준 LIG손해보험 전 회장의 아들로 알려져 있으 며 SK계열사에 통신장비를 납품해 온 에이앤 티에스(ANTS)의 대표이사기도 하다. 에이앤티 에스의 대부분 매출은 SK텔레시스, SK텔레콤 등 SK 계열사에서 나와 아직까지도 일감몰아 주기 논란이 나오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등기부등본상 거주지는 회사 집무 실(SK서린빌딩 34층)이다. 일요신문DB
유명인이 거처 간 곳도 있다. 허태수 GS홈 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3년 10월 매입한 서울시 서초구 염곡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데 이곳은 원래 제33대 국무총리를
차그룹 회장은 아버지 정주영 현대 그룹 명예회장이 물려준 청운동의 2층짜리 기와주택에서 살고 있다. 가장 비싼 곳에 사는 사람은 최 치훈 삼성물산 사장이다. 최 사 장이 거주하는 청담동‘상지리츠 빌 카일룸3차’의 매매가는 39억 5000만~44억 원이다. 상지리츠빌 카일룸은 영화배우 이정재와 임세 령 대상그룹 전무가 데이트를 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ilyo.co.kr
지낸 이한동 전 총리가 살던 곳이다. 서울 강 남구 논현동에 있는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 의 2층 자택은 산업자동화 제어기기 전문업 체‘건흥전기’의 고 고인호 회장이 부인 김춘 자 씨에게 유증한 곳이다. 회사에서 주거지를 제공받은 경우도 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의 거주지인 울산 동 구의 외국인사택과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의 거주지인 울산 동구 서부성원상떼빌의 소 유권자는 ㈜현대중공업이다. 이희명 포스코엠 텍 사장이 거주하는 포항시 남구의 효자풍림 아이원아파트도 ㈜포스코엠텍이 전세권자로 설정돼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거주 하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동백라폴리 움’의 대위자는 ㈜삼성중공업이다.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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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아무리 돈줄 죄어도 집 더 살 부자는 많다 ‘극약처방’비웃는 강남 재건축…서울 집값 전망은? 강남 재건축이 다시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 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 사업 규모와 향후 전체 재건축 시장에 미칠 파장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정부와 서울시가 과열 경쟁 진정에 나설 정도다. 강남 재건축 시장이 뜨거 운 이유와 앞으로 강남 등 서울 집값 전망을 살펴봤다.
# 건설사들은 왜 강남 재건축에 목을 맬까 반포주공1단지(1, 2, 4주구)는 현재 2563가구다. 재건축을 하면 5800가구로 변신한다. 임대주택 232가구를 제외하면 일반 분양분 은 3000가구가량이다. 현재 조합과 건설사 측이 예상 하는 분양가는 3.3㎡당 5100만 원 정도다. 매출에 해당하는 분양총 액은 4조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 다. 공사비는 약 2조 7000억 원으 로, 매출이익은 1조 3000억 원이 다. 여기에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지출하는 이주비와 이사비 지원 4000억~5000억 원가량을 빼더 라도 8000억 원가량이 남는다. 4 조 원 매출에 8000억 원 이익이면 영업이익률 20%다. 남는 장사다. 변수는 있다. 정부의 분양가 상 한제 때문에 3.3㎡당 5100만 원을 못 받을 경우다. 현재 주변 시세인 3.3㎡당 4000만 원을 받으면 적 자가 날 수 있다. 이 때문에 후분 양제를 옵션으로 넣었다. 후분양 제는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을 받 지 않는다. 후분양제를 택하면 공 사비 조달비용이 든다. 연간 1000 억 원 가까운 비용이 들 수 있다. 매출이익이 5000억 원대로 줄 수 있다. 그래도 영업이익률 12%이 다. 건설업계 관계자는"저유가로 해 외플랜트 수주에서 큰돈을 벌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급 토목공사 는 수익성이 높지 않지만 매출에 는 도움이 된다. 그런데 문재인 정 부는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크게 줄였다. 돈 될 곳은 주 택뿐인데 그나마도 대규모 신규택 지 개발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털 어놨다. 후분양의 가장 큰 리스크는 미 분양이다. 하지만‘강남’ 은 부촌이 자 선망의 땅이다. 미분양이 날 리 만무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
다. 게다가 강남 재건축은 브랜드 가치에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 여 기까지 계산을 마치면 건설사의 결 론은‘무조건 고(Go)’다.
# 서울 집값은 계속 오를까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에는 조합 원당 무이자로 대여되는 이사비 5 억 원과 이주비를 합치면 총 5조 원 정도가 몰린다. 세입자에게 나 갈 돈을 제외하더라도 3조 5000 억 원 이상이다. 하반기 강남4구 이주 수요는 2만 가구가량이다. 1 가구당 평균 10억 원 정도로 살 집 을 구한다고 가정하면 시장에 쏟 아질 돈은 20조 원이다. 매매가 아 닌 전세라고 쳐서 8억 원 정도로만 잡아도 16조 원이다. 마포, 용산 등 서울 핵심이나 과천, 분당 정도 의 수도권이 이주 대상이 될 가능 성이 크다. 강남을 포함해 서울 전체 하반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강남 재건축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최근 논란이 되는 반포주공1단지. 박정훈 기자 onepark@ilyo.co.kr
최근 서울 전세가격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세는 매매가에 앞 서 움직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 면 8월 마지막 주 0.01%였던 서울
# 부동산 대책 영향 안 받나? 추가규제는? 부동산 관련 정부 대책은 투트 랙이다. 중과세로 다주택자 등 투
‘반포주공 1단지’수주 땐 후분양제 옵션 불구 12% 남는 장사 하반기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 5만 가구…시장 자극 요인 전세가도 다시‘고개’ 중과세·대출 규제 등 고소득층엔 안 먹혀 기 재건축 및 재개발 이주 수요는 4만 8000가구에 달한다.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요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공급 부족을 주장하 는 이유다. 하지만 공급을 늘릴 수 만도 없다. 아직도 수도권 일부에 는 미분양이 존재한다. 3년간의 이 주 수요를 위해 공급을 늘렸다가 이들이 재건축이 끝난 원래의 집 으로 돌아가면 반대의 현상이 벌 어질 수 있다. 재건축분에는 일반 공급분도 포함된다. 즉 재건축과 재개발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다시 공급 우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 이다.
지역 전세금 상승률은 9월 둘째 주 0.04%로 높아졌다. 강동구는 8·2대책 발표 이후 매주 0.06∼ 0.22% 올랐다. 개포주공이 있는 강남구도 9월 첫주 0.02%였던 전 세금 상승률이 둘째 주 0.12%로 높아졌다. 송파구와 강동구 역시 9월 둘째 주 상승 폭이 전주에 비 해 0.02%포인트씩 증가했다.
기수요를 억제하고, 대출규제로 돈줄을 끊어 놓겠다는 것이다. 먼저 다주택자 양도차익과세는 양도차익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적 용된다. 양도차익 극대화를 위해 중과세 기준을 피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손해를 보고 팔 이유 역시 없다. 정부는 다주택자의 임대사 업자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임대 사업등록시 혜택 내용에 따라 보 유와 처분 사이에서 의사결정 방 향이 달라질 수 있다. 대출규제 역시 부자들에게는 그 효과가 제한적이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살 경우 전세보증금은 정부 의 가계대출 통계에서 빠진다. 부 자들은 자산의 규모와 종류도 다 양하다. 대출한도도 꽉 채운 경우 가 많지 않다. 소득이 많아 새로운 대출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차입 여
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적극적으 로 늘리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빚부담에 눌려 보유자산을 급히 처분할 정도의 상황도 아니다. 부자들은 생각보다 많고, 빠르 게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KB금 융은 2011년부터 매년 금융자산 이 10억 원 이상인 개인을 대상으 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한국 부자 보고서’를 낸다.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의 수는 지난해 말 24만 2000명으로 전년(21만 1000 명) 대비 14.8% 늘어났다. 한국 부 자 수는 2012년 16만 3000명에서 지난해 24만 2000명으로 연평균 10%씩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이 는 KB금융만의 조사 결과로 전체 로 확대하면 숫자와 액수가 더 크 게 늘어날 수 있다. 부자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 6000만 원으로 일반 가구 4883 만 원의 5.3배 수준이며 은퇴한 부 자의 월평균 생활비는 717만 원으 로 일반인 평균 237만 원의 3배다. 연평균 소득의 절반인 1억 3000 만 원을 이자로 낸다고 가정하면 연리 3.5%를 적용할 때 37억 원을 빌릴 수 있다.
최열희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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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언론들‘2018평창동계올림픽’준비 잰걸음
초고화질·VR 중계…‘뉴스봇’눈길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2018 평 창 동계올림픽’이 14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언론사에선 올림픽 보도를 위해 경기 중계 서비스 기 술을 개발하거나 보도를 강화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S, KBS, MBC 등 지상파 방 송사들은 이번 올림픽 중 일부 종 목을 초고화질(UHD)로 중계 방송 할 예정이다. KBS는 컬링, MBC 는 아이스하키, SBS는 스피드스 케이팅 등 각 방송사가 담당한 종 목을 UHD로 제작하는 방식이며, 개·폐회식,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8개 종목 총 10개의 이벤트가 UHD로 제작된 다. 올림픽 중계권자인 SBS가 지 상파 대표로 올림픽 주관방송사 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와 방송제작 실무를 협 의하고 있다. 3사는 VR 기기로 감 상이 가능한 360도 VR 경기중계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도 지난달 올림픽 경기 속보를 자동 제작하는 올림픽 뉴
방송사와 강원 지역 언론사들이 평창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연합뉴스의‘프리미어리그 로봇뉴스’ 페이지 캡처(왼쪽)와 강원일보의‘2018 평창 뉴스레터’6호.
스봇 가동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 스 관계자는"현재‘사커봇’을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 전 경기 기사를 뉴스봇으 로 자동 작성하고 있는데, 올림픽 을 준비하기 위한 테스트 개념”이 라며"올림픽 때는 15개 종목의 모 든 데이터를 수집해 기사 형태로 내보낼 계획이다. 원하는 만큼 기 사를 쓸 수 있지만 어디까지 데이 터를 활용할지 아직 기획·조율 단 계에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지역을 비 롯해 일부 언론사에선 관련 보도 를 강화하고 있다. SBS에선 올림 픽을 200일 앞두고‘8뉴스’의 스
신문사들 추석명절 4~10일 휴간
온라인 기사 강화· PDF지면 등 대안 신문사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말과 10월 초 휴 간에 들어간다. 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2일)과 대체 공휴일(6일), 한글날(9일)이 포함돼 10일의 장기 연휴 가 될 전망이어서 신문사마다 휴간일이 적게는 4일에 서 많게는 10일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기자협회보 조사에 따르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이번 추석을 맞아 4~7일 나흘간 가장 짧은 휴간에 들어간다. 동아일보 관계자는"일요일인 8일에는 신문 이 나온다”며"제작인원을 나눠 배치해 충분히 연휴를 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신문은 5~6일간 신문 발행을 중단한다.
포츠뉴스 부분을 확대 개편했고 KBS, 채널A 등에선 올림픽을 소 재로 한 프로그램을 내보냈거나 방영 예정에 있다. 강원도민일보 등 강원지역 언론사도 홈페이지 에‘2018 평창올림픽’ 메뉴를 따 로 두고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강원일보는 2015년 8월부터 매 달 평창 동계올림픽 소식을 전문 적으로 전하는 정기간행물‘2018 평창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강원일보는"지면과 홈페이지를 통 해 올림픽, 대표팀 소식을 생생하 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보]
경향신문 서울신문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는 4~8일 5일간 휴간에 들어가고, 국민일보 세계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는 3~8일 6일간 휴간에 들어간다. 누구보다 긴 연휴를 보내는 신문사도 있다. 서울경 제와 헤럴드경제다. 서울경제는 1~9일 9일간 휴간하 고 헤럴드경제 역시 30일~9일 10일간 신문 발행을 중단한다. 머니투데이도 3~9일 7일간 휴간에 들어간 다. 다만 일부 언론사들은 긴 연휴에 대비해 온라인기 사 강화 등 차선책을 두기로 했다. 헤럴드경제는 신 문 발행을 줄이는 대신 휴일근무자를 늘려 온라인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고 머니투데이도 2일과 6일엔 평상시처럼 출근해 지면 제작에 준하는 온라인 근무 를 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역시 최소인원이 출근해 매일 4페이지씩 PDF 지면을 내보내기로 했다. [기자협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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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아웃사이드 파크 50호 홈런 시대 거포들 스토리 홈런은 ‘야구의 꽃’ 으로 불린다."홈런왕은 캐딜락을 타고 타격왕 은 포드를 몬다”는 1950년 야구 격언은 7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유가 있다. 홈런은 안타, 볼넷, 희생번트, 진 루타, 도루를 비롯한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가장 간단 하게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이다. 공을 받아 쳐서 담장을 넘기면 저절로 1점이 생기고, 운 좋게 다른 주자가 루상에 있으면 홈으로 함께 데리고 들어올 수도 있다. 게다가 펜스를 향해 크게 날아가는 홈런 타구의 궤적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짜릿하다. 그래서 더 극적이고, 그만큼 치기 어려운 게 홈런이다. 50홈런은 그 가운 데서도‘특급’ 홈런 타자들만이 얻을 수 있는 훈장이다. 지난해까 지 KBO 리그 34년 역사에서 단 세 명만이 해냈다.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다. 그 대열에 올해 SK 최정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한 채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
쑥쑥 큰 소년장사 어느새"승엽이형 하이~” # 최정의 50홈런 도전, 꺼지지 않은 불씨 최정은 지난해 홈런 40개를 쳐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현 밀워키)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테임즈가 없는 올해는 아예 홈런 레이스를 독주하고 있다. 2위인 윌 린 로사리오(한화)와의 격차가 크 다. 올해 홈런왕은 이미 떼어논 당 상. 이제 관건은 50홈런 고지에 도 달하느냐 마느냐다. 최정의 현재 홈런 수는 46개. 50홈런까지 단 4개가 남았다. 9월 21일 광주 KIA전을 마친 SK는 잔 여 경기 일정상 8일간 휴식한 뒤 9 월 29일 인천 롯데전부터 올 시즌 남은 3경기를 시작한다. 최정이 이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채울 수 있 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여전히 기대감이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최정이‘몰아치기’에 능한 유형의 타자라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 이"최정은 한 번 불이 붙었을 때 계 속해서 홈런을 치는 경향이 있다” 고 인정했을 정도다. 최정은 올 시즌 출전한 126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냈 다. 특히 지난 4월 8일 인천 NC전 에선 시즌 2·3·4·5호 홈런을 한꺼 번에 다 치면서 개막 6연패에 빠졌 던 팀의 시즌 첫 승을 만들어 냈다. 한 경기 4홈런은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의 박경완과 2014년 9 월 4일 목동 NC전의 박병호에 이 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었다.
바로 최근에도 2경기에 서 홈런 3개가 나왔다. 9 월 13일 인천 KIA전에 서 역전 결승 그랜드 슬램을 포함해 시즌 44·45호 홈런을 동시에 때려냈고, 다음 날인 14일 잠 실 두산전에서도 곧바로 46
비결 가 ’ 체 하 콘크리트 ‘ … 스 이 육박 페 개 0 5 핸 최정 올 친 개 0 4 작년
호 솔로포를 쏘아 올 렸다. 2002년 SK 외국인 타 자 호세 에르난데스가 남긴 45 홈런을 넘어 역대 SK 타자 한 시 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는 순간이었다. 또 역시 에르난데스 형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떤 상황 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KBO 리그 에서든 꾸준히 잘 치는 타자다. 이 3루수 최다 홈런 기록도 동시에 뛰 만수 전 SK 감독은"다른 선수는 어 넘었다. 상체나 팔로 타격하는 경우가 대 타격감도 부분이지만, 1920년 전후 베이스 루스 9월 들어 상 최정은 하체 승세를 탔 홈런쇼 돌풍 일으켜… 가 콘크리트 1988년 맥과이어-소사 경쟁 다. 개막 후 처럼 단단하 월간 성적이 큰 인기…후에 약물 의혹 오점 고 고정돼 홈 최고를 찍 런을 많이 칠 었다. 8월 한 달간 홈런 두 개를 치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 는 데 그쳐 50홈런과 멀어지는 듯 하기도 했다. 최정이 SK의 간판타 했지만, 9월에만 다시 8개를 추가 자를 넘어 KBO 리그 대표 홈런타 해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최정의 자로 거듭나고 있는 비결이다. 뒤에 출격하는 제이미 로맥과 정의 # 홈런왕이 인정받기 시작한 윤을 다른 투수들이 피해가기 어렵 시점 홈런의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한 다는 점도 호재다. 계기는 전설적인 홈런 타자 베이 무엇보다 최정은 상대 투수 유
지난 9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회말 SK 공격 2사 만루 상황 SK 최정이 좌익수 뒤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뒤 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 루스의 등장이었다. 이전까지 타자들은 타구가 큰 아치를 그리 는 것보다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 안타로 연결되는 것을 더 높이 평 가했다. 그러나 루스가 메이저리그 에서 홈런으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루스는 원래 왼손투수였지 만, 타격에서도 재능이 뛰어났다. 1918년에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 하면서 11개의 홈런을 쳤고, 이듬 해 외야수로 전향한 뒤 29홈런으 로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른 팀 전체 홈런수보다 많은 숫 자였다. 배트를 길게 잡고 크게 돌 리는 전형적인 홈런 스윙을 드물게 시도한 타자이기도 했다. 루스의 홈런 수는 1920년 54개, 1921년 59개로 무섭게 늘어났다. 동시에 다른 구단에서도 본격적으
로 홈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각 팀의 홈런수가 비로소 루스의 개인 홈런수보다 많아지기 시작했 다. 그때부터 홈런은 팬들의 시선 을 야구장에 붙잡아 놓는 대표적 인 매개체가 됐다. 루스의 홈런쇼 를 보기 위해 연일 수많은 관중이 야구장으로 몰려들었다. 1998년 벌어진 마크 맥과이어 와 새미 소사의 홈런왕 경쟁도 파 업 여파로 시들해지던 메이저리그 인기에 다시 불을 붙인‘사건’ 이었 다. 훗날 둘의 기록이 금지 약물 의 혹으로 얼룩지기는 했지만, 당시 만 해도 맥과이어와 소사의 엎치 락뒤치락 홈런 경쟁에 전 세계 야 구팬이 열광했다. 둘은 로저 매리 스가 보유하고 있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61개) 기록을 나 란히 넘어 시즌 막바지까지 한 치
KOREAN SUNDAY TIMES 1 OCT 2017 제770호
‘몬스터’ 스탠튼 60호 넘본다 메이저리그도 홈런 열풍
단숨에 밟았다. 단연 메이저리그 홈 런 전체 1위. 2위가 범접할 수 없는 개수다. 엄청난 페이스다. 스탠튼 혼자만 홈런 퍼레이드를 펼 치는 것도 아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 그 전체가 홈런 풍년이다. 마침내 새 역사도 세웠다. 9월 20일 캔자스시 티 외야수 알렉스 고든이 토론토전 에서 8회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올
시즌 리그 5694번째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 홈런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역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 새로 쓰여 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2000년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약물 의 시대’로 남아 있다. 새미 소사(50 개), 배리 본즈(49개), 제프 베그웰(47
엽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존 재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2002시즌은 1년 뒤 펼쳐 질 50홈런 레이스의 전초전 이었다. 이승엽과 심정수의 홈런왕 경쟁에 마침내 불이 붙었다. 심정수가 차근차근 홈런 수를 하나씩 쌓아 올리 면, 뒤처졌던 이승엽이 몰아 2003년 당시 홈런왕 경쟁을 벌였던 심정수와 이 치기로 다시 추월하는 양상 승엽. 이 반복됐다. 결국 이승엽이 2003시즌 이승엽-심정수 홈런 47개를 때려내면서 46 둘 다 50홈런 140타점 돌파… 개를 친 심정수에 단 하나 차 이로 왕좌에 올랐다. 2015·2015시즌 박병호 연속 2003년은 진짜‘홈런의 제 기록 냈지만 MVP는 놓쳐 왕’ 을 가리는 하이라이트였 의 양보 없는 홈런왕 싸움을 이어 다. 이승엽이 몰아치고 심정수가 갔다. 결국 70홈런 고지를 밟은 맥 꾸준히 치는 페이스는 비슷했지만, 과이어가 66개에 그친(?) 소사를 이겼다. 이듬해 결과도 다르지 않 았다. 맥과이어가 홈런 65개를 날 려 63홈런의 소사를 제쳤다. 그 사 이 메이저리그는 다시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했다. 홈런 과 홈런왕 경쟁의 위력이 그 정도 였다.
상황은 반대였다. 먼저 앞서나간 이 승엽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심 정수가 차근차근 추격하는 모양새 였다. 선의의 경쟁 속에 두 타자가 모두 50홈런을 돌파하면서 이제 관심은‘한국 홈런왕’을 넘어‘아 시아 홈런왕’ 이 누가 될 것인지에 쏠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승자는 이승엽이었다. 이승엽은 시즌 최종전에서 끝내 56호 홈런을 터트리는 데 성공하 면서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 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심정 수는 홈런 53개에서 마침표를 찍 어 3개 차로 다시 데뷔 첫 홈런왕 을 놓쳤다. 홈런왕만큼 치열했던 타점왕 경쟁에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이승엽이 144타점, 심정 수가 142타점을 각각 기록해 심정 수가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그러 나‘아름다운 패자’가 된 심정수 역시 충분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 다. 두 선수가 서로에게 최고의 페 이스메이커 역할을 한 덕분에 동 반 50홈런과 140타점 돌파가 가 능했음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 문이다. 이승엽은 최고의 2003시즌을 보낸 뒤 일본으로 진출했고, ‘라 이언 킹’과‘헤라클레스’의 명 승부도 그렇게 막을 내렸다. 대신 심정수는 그해 팀을 한 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면 서‘개인전’에서 패한 아 쉬움을‘단체전’에서 털 어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값에 걸맞은 홈런쇼를 펼치고 있다.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면서 데뷔 최초로 40 홈런을 돌파했고, 마이애미 소속 타 자 한 시즌 최다 홈런과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 다. 이뿐 아니다. 8월 한 달 간 홈런 18개를 몰아치면서 50홈런 고지까지
# 이승엽과 심정수, 50홈런 타 자의 상징 한국에서도 맥과이어와 소사 의 라이벌전에 버금가는 역사 적인 홈런왕 레이스가 한 차례 펼쳐졌다. 유일하게 50홈런 타 자가 두 명 탄생한 2003 시즌이었 다. 삼성 이승엽과 현대 심정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승엽은 이미 1999년 홈런 54 개를 때려 KBO 리그 최초의 50홈 런 타자로 등극한 뒤였다. 1999년 은 물론 1997년과 2001년에도 홈 런왕을 차지했다. 심정수는 1999 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으 면서 홈런 타자로 두각을 나타냈 고, 국내 홈런 타자들 가운데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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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기도 그만큼 뜨겁다. 내셔널 리그에 스탠튼이 있다면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특급 신 인’ 애런 저지가 역대 신인 최다 기록을 다시 쓰면서 홈런 태풍에 동 참하고 있다. 저지는 마리아노 리베 라와 데릭 지터의 은퇴 이후 새로운 간판스타가 필요했던 양키스에 단비 와도 같은 존재다. 확실히 홈런에는 야구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마력이 [은] 있다.
5694번째 홈런…한 시즌 최다 기록 갈아치워 아메리칸리그선 저지 역대 신인 최다 기록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경기 모습 중계 화면 캡처.
적 홈런왕 경쟁 이후 모처럼 나타 난 50홈런 타자에 열광했다. 박병 호는 5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홈 런 14개를 터트리는 등 1년 내내 홈런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 리고 그해 9월 14일 사직 롯데전에 서 마침내 시즌 50호 홈런과 51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트리면서 새 로운 50홈런 타자의 위용을 뽐냈 다. 박병호는 이승엽보다는 심정수 의 유형에 가까운 타자였다. 50홈 런을 칠 당시의 이승엽과 키, 가슴 둘레, 팔뚝둘레, 허벅지둘레를 비 롯한 체격 조건은 거의 비슷하지 만 체중이 22kg가량 더 많았다. 이승엽이 1kg에 육박하는 배트를 들고 원심력을 이용해 타구를 기 술적으로 담장 밖으로 넘겼다면, 타고난 파워에서 앞서는 박병호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890g짜리 배 트를 쓰면서도 빠른 배트스피드를 이용해 타구에 힘을 효과적으로 싣는 스타일이었다. 벼락같이 날아 간 박병호의 홈런 타구는 특히 비 거리가 길었다. 130m 이상 날아간 홈런이 적지 않았고, 평균 비거리 가 125m에 육박했을 정도다. 이미 학창시절부터‘힘’으로는 따라올 자가 없었다. 영남중 재학 시절 이미 목동구장에서 홈런을 친 선수로 유명했다. 대한야구협 회 관계자가"목동에서 홈런을 친 중학생 선수는 김동주(전 두산)와
# 또 다른 50홈런의 상 징이 된 박병호 사진=넥센 히어로즈
일요신문DB
144경기를 치르는 한국에선 최정 (SK)이 50홈런에 도전장을 던졌다. 162경기를 소화하는 메이저리그에선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60홈 런을 넘보고 있다. 스탠튼은 그야말로‘괴물’ 타자 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불어 닥 친 홈런 열풍을 앞장서 이끌고 있 다. 2010년 20세의 젊은 나이로 메 이저리그에 데뷔할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키가 198cm에 달하는 데다 체중도 100kg을 훌쩍 넘었다. 신체 적 조건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 있 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스탠튼의 거대 한 체격은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몸집이 크니 파워도 압도적이었다. 스탯캐스트에서 집계하는 타구 속도 1위에 늘 스탠튼의 이름이 올라 있었
다. 한 시즌 최다 홈런 수가 2012년 의 37개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오히 려 의아할 정도였다. 2014시즌을 마 치고 마이애미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규 모 계약에 성공했지만, 이후 2년간 30홈런도 넘기지 못하면서 아쉬움도 남겼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명성과 몸
개), 트로이 글라우스(47개) 등이 홈 런 레이스를 주도하면서 40홈런 타 자 16명을 배출하고 총 5693개의 홈 런이 터진 시즌이다. 그러나 소사와 본즈를 비롯한 일부 타자들이 스테 로이드성 금지 약물에 손을 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시대의 홈런 기록은 진정한 위업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2017년은 그 이후 메이저리그가 홈런으로 가장 달아오른 시즌이다.
스포츠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맥이 끊겼던 50홈런 타자는 11년 이 더 지난 2014년에야 새로 탄생 했다. 당시 넥센 소속이던 박병호 (현 미네소타)다. 야구팬들은 전설 넥센 시절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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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밖에 없었다”고 증언했을 정도다. 전 소속팀이던 LG가 박병 호를 지명했던 이유도"잠실구장에 서 4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를 뽑 아보라”는 구단 사장의 특명 때문 이었다. 박병호는 결국 넥센으로 팀을 옮긴 뒤 50홈런 타자로 성장 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정규시즌 최 우수선수(MVP) 수상으로 연결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박병호는 2012년과 2013년 홈런왕과 타점 왕을 2년 연속 석권하면서 정규시 즌 MVP를 2연패했다. 그러나 정 작 50홈런 고지를 처음 밟은 2014 년에 MVP를 받지 못했다. 팀 동료 인 서건창이 KBO 리그 역대 최초 의 한 시즌 200안타 고지를 밟았 기 때문이다. 박병호는 이듬해인 2015년에도 홈런 53개를 때려내면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역대 두 차례 50홈런을 친 선수는 이승엽과 박병호뿐. 확실한 이승 엽의 후계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 나 이번에도 NC 테임즈가 KBO 리그 역대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에 성공하는 불운이 겹 쳤다. 접전 끝에 정규시즌 MVP는 테임즈가 가져갔다. 박병호는 그렇 게 두 차례 50홈런과 4년 연속 홈 런-타점왕 석권의 영광을 남기고 2016년 미국으로 떠났다. 배영은 일간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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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NDAY TIMES 1 OCT 2017 제770호
숫자 맞추기 <2>
숫자 맞추기 <1> 1. 가로세로의 행과 열에 1 부터 5 까지의 숫자를 넣어야 한다 . 2. 한 행이나 열에 같은 숫자가 중 복해서 들어가선 안 된다 . 3.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영역, 즉 ‘케이지’의 왼쪽 위 구석에는‘주어 진 값’과‘사칙연산 기호’가 있다 . 케이지 안의 숫자들에 연산 기호를 적용하면 주어진 값이 나와야 한다 . 4. 케이지가 네모 한 칸일 경우 주 어진 값을 그대로 기입하면 된다 . 5. 케이지 안의 숫자들은 중복해 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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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로 , 세로 및 대각선에 1 ∼ 9 까지의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집어넣는다 . 2.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 에 1 ∼ 9 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한다 .
A 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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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는 요령 1. 먼저 쉬운 것부터 해나간다 . 네모칸의 전체를 살펴서 우선 확 정하기 쉬운 숫자를 찾는다 . 가장 확정하기 쉬운 숫자는 네모칸에 가장 많이 나와 있는 수. 2.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 라 .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부터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보 자 . 확정하기 쉬운 칸이라는 것 은 빈 칸의 전후좌우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숫자가 많은 것이다 . 특정 숫자가 여기 아니면 저기 식 으로 압축이 되는 장소가 있다 . 이런 것부터 후보로 표시해놓고 확정해 나가는 것이 문제를 빨리 푸는 요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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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33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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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2017 뉴질랜드 총선
윈스턴 피터스 파트너 선발전 관전 포인트 만일 노동당과 녹색당의 좌파연합이 2석 정도를 더 얻게 되면 뉴질랜드제일당이 참여 했을 때 의석구도가 61대 59에서 63대 57로 보다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피터스 대표가 국민당과 협상을 하게 되더라도 이런 상황은 큰 힘이 될 게 분명하 다. 그만큼 중도좌파의 힘이 커지면서 자신 의 카드가 더 중요하게 생각될 것이기 때문 이다. 지난 23일 총선 후 킹메이커로 부상한 윈 스턴 피터스 퍼스트당 대표가 차기 정부 구 성을 놓고 국민당과 노동당을 저울질하고 있 는 가운데 그의 정책, 성격, 과거, 미래가 모 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26일 그가 어느 당 과 손잡을지는 그의 최측근들조차 감을 잡 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그의 선 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성격, 과거 행적 등 몇 가지 사안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7년 총선> 피터스 대표는 다음달 7일까지 자신의 거 취를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통상적으로 노동당 등 야권에 유리한 특별투표 결과로 의석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선거 결과를 정 확히 알고 협상하겠다는 뜻이다.
<과거 행적> 피터스 대표가 국회의원을 시작한 건 국민 당이다. 그리고 그의 성향은 그 쪽에 가까웠 다. 그러나 지금은 자유 시장 경제를 표방하 는 국민당보다는 멀둔 총리 스타일의 개입주 의 정책을 더 선호한다. 지난 1996년 국민당과의 협상은 깨졌고 국민당의 존 키 전 총리는 대놓고 몇 년 동안 그를 배제해왔다.
하지만 노동당 정부의 헬렌 클라크 전 총 리와 손잡았을 때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 었다. 그리고 노동당은 오웬 글렌 기부금 사 건으로 피터스 대표가 곤경에 처했을 때도 줄곧 그에 대해 우호적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도 피터스 대표 와 국민당은 그의 노령연금 과다 수령 폭로 사건을 놓고 일전을 벌였다. 또 국민당은 노 슬랜드 지역구에서 피터스 대표를 떨어뜨리 기 위한 선거운동을 활발하게 벌여 국민당 후보가 이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했다. 그리고 빌 잉글리시 총리는 군소정당들의 득표율을 5%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한 ‘브 로커 추방운동’ 을 벌이기도 했다.
<미래> 피터스 대표로서는 ‘떠오르는 해’와 손 을 잡을 것인지, 아니면 네 차례 연임한 ‘지 는 해’와 손을 잡을 것인지도 당연히 고민할
KOREAN SUNDAY TIMES 1 OCT 2017 제770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도 노동당-녹색당 보다는 국민 당과 손을 잡음으로써 더 큰 과반을 확보한 정부와 같이 가는 게 생존력이 더 있게 되고, 두 개 정당과 연합하는 것보다 한 개 정당과 손을 잡는 게 더 간단하다는 점도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성격> 피터스 대표는 녹색당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적대적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좀 누 그러져 환경문제 등에 대해서는 가까기 다가 가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녹색당에는 피터 스 대표의 친구들이 많지 않고 감정의 앙금 들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연정 구성 문제를 논의할 때 앞으 로 2주 동안 국민당과 노동당에서 누가 나서 느냐도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그는 국민당에는 어느 정도 강력한 끈을 갖고 있다. 과거 장관을 지낸 폴 이스트, 로저 매클레이, 필립 버든 등이 그런 사람들이다. 그러나 국민당은 그런 사람들이 나서지 않고 제리 브라운리와 마크 미첼이 나설 게 틀림 없다. 피터스 대표는 스티븐 조이스 장관이나 자 신의 친구 로저 매클레이 아들인 토드 매클 레이는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 피터스 대표와 노동당은 최근 들어 관계가 상당히 좋다. 그는 데이비드 파커 의 원을 굉장히 성실한 인물이라고 추켜세운 바 있고 켈빈 데이비스 부대표, 피니 헤나레 의 원, 마이클 컬렌 전 재무장관 등과도 좋은 관 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피터스 대표는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그랜트 로버트슨 재무담당 대변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정책> 넓은 의미에서 피터스 대표는 외국인 부동 산 소유 등 사안에 대해 경제적 개입주의, 국 수주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 노동당 정책에 더 가깝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범죄, 우범 청 소년 군부대 훈련, 작업장 관련 법, 수당 등 에 대해서는 사회적 보수주의 정책에 더 가 깝다. 국민당과 더 가까운 시각이다. 그는 정책에 최저선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 나 그에게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는 절대 양보 할 수 없는 최저선이 분명히 있다. 그 중 하나가 오는 2027년까지 오클랜드 항의 컨테이너 작업을 황가레이로 옮기고 그 곳까지 철도를 놓는 것이다. 철도 부설은 국 민당과 노동당 모두 양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컨테이너항만 이전은 노동당보다 국 민당이 더 반대하고 있다. 아던 대표는 오클랜드 항 확대에 반대하면 서 항만 이전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 력한 바 있다.
<물> 피터스 대표는 노동당이 농민들에게 물세 (로열티)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점에서는 국민당 과 호흡이 잘 맞고 있다. 하지만 물을 병에 담 아 파는 생수업체에 물세를 부과하는 데 대 해서는 노동당과 마찬가지로 찬성 입장이다.
<마오리 문제, 마오리 의석>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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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마오리 의석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당과 협 상을 하는 게 더 쉬운 편이다. 노동당은 분명 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고 자원관리법에 따른 마오리들의 권리에 대해서도 노동당은 부정적이다.
노동당은 이민을 연간 2만에서 2만5천 명 정도 축소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학생 비 자도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피터스 대표는 이 보다 감축할 것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는 현상 유지를 원하는 국민당과 마찰의 소지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노령연금> <파이크 리버 광산 재진입 문제> 연금생활자와 노인층은 피터스 대표의 정 치적 자산이다. 그는 노령연금 수령 나이를 높이는 문제 등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다. 이 문제에서 노동당은 현행 65세를 고수하겠다 는 입장인데 반해 국민당은 67세로 높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만일 국민당이 이 문제에서 양보하지 않으 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터스 대표와 노동당은 화재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파이크 리버 광산 재진입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당은 건 강 안전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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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투데이 nz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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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동정
일요신문 1 OCT 2017 제770호
교민동정 123마트, 법정관리 신청 1995년에 창업된 대표적 달러스토 어 한인기업인 123마트가 법정관 리를 신청했다. 123마트측은 25일 지난 21일자로 법정관리를 신청했 다며 회사청산인에게 회사의 모든 권한과 책임이 위임되어 회사정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동안 통상위원회로부 터 334만달러의 추징금을 통보받 고 국가를 상대로 법정싸움을 벌 여오며 오는 10월 13일 법원의 최 종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서 IRD로부터 10월 13일 회사를 청산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 혔다. 회사측은 이에 더 이상 버티는 것 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주변 사 람에게 피해를 덜 줄 수 있는 법정 관리를 신청키로 한 것이라며 23 년차 기업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26∼29일 서울서 세계한인회장대 회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제 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다.
29~10월 1일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대표총재 김소희, WKWA) 주최하고 재외동 포재단, 여성가족부, 강원도가 후 원하는 ‘2017 세계한인여성회장 단대회’가 오는 9월 29일부터 10 월 1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과 강원도 평 창 정강원과 알펜시아 호텔에서 열 린다
28일 평통협의회 출범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 협의회는 28일 오후 5시30분 크라 운플라자 호텔 그랜드 홀에서 출범 식을 열었다.
장애우 작품전시회 작품 모집 하이웰 자선재단은 장애우 기금 마련을 위한 작품전시회를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마이랑이 아 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전시될 작 품은 12세 이상 장애우들의 미술 작품이며 작품 모집은 9월말 마 감한다. 문의 021-047-7145, healthnz88@gmail.com
10월 21일 교민배드민턴대회 제 12회 재뉴대한배드민턴협회장 배 교민 배드민턴 대회가 10월 21 일 와이타케레 배드민턴 홀에서 개 최된다. 참가비는 $20이며 10월 18일까지 참가접수한다. 문의 021-
1371413
‘행복한 아기, 행복한 엄마" 세미나 아시안패밀리서비스와 여성 보건 가족재단이‘행복한 아기, 행복한 엄마 세미나’를 10월 17일(화) 오 전 10-12시 Kennedy Park, 137 Beach road, Castor bay에서 개 최한다. 김 아람 정신건강 전문의를 강사로 임신과 산후 기간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있는 방법 을 알아본다. 문의 : 김 희연 0212217603, gkim@wons.org.nz
10월 14일 해밀턴 지역 순회영사 오클랜드분관에서는 해밀턴 지 역에 거주하는 교민의 민원업 무 편의를 위해 오는 10월14일 (토) 오전 10시~12 THE LINK (St. Andrew’s Presbyterian Church. 6 Te A rogh St, Hamilton East )에서 순회영사를 실시한다. 문의 : 021-771-798(Waikato 한 인회) / 09-379-0818(Auckland 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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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NDAY TIMES 1 OCT 2017 제770호
정권 향배는 피터스 손에...국민당 46% 얻었지만 과반에는 3석 모자라
23일 총선, 노동당 45석, 퍼스트 9석, 녹색 7석, 액트 1석
23일 치러진 뉴질랜드 총선결과 국민당 이 46%를 얻어 35.8% 득표한 노동당을 압 도했다. 스페셜 투표를 제외한 23일까지의 잠정 개표 결과 국민당이 46 % 득표로 58 석, 노 동당은 35.8 %로 45 석, 퍼스트 당은 7.5 % 로 9 석, 녹색당 5.9 %로 7 석, 액트당은 0.5 %에 1석을 얻었다. 정원 120명인 뉴질랜드 국회에서 집권을 하려면 과반수인 61석을 얻어야 한다. 58석을 얻은 국민당은 3석이 모자라고 노 동당, 녹색당의 중도 좌파 연합은 52석이다. 9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는 퍼스트당이 어느 쪽으로 연합을 하느냐에 따라 정권의 향배가 바뀌게 될 상황이다.
퍼스트당 윈스턴 피터스 총재는 스페셜 투 표가 개표 완료되는 10월 7일까지 어떠한 결 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몸값'을 한 껏 올린 뒤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속내를 드 러냈다. 액트당과 연합해 59석이 된 국민당은 단 2석 때문에 퍼스트 당에 목을 맬 수 밖에 됐 다. 이날 개표는 총 217만 9,668 표에 대해 실 시됐고 부재자 투표 등 전체 투표의 15%에 달하는 38만4,072표의 스페셜 투표 개표가 아직 남아있다. 해외부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스페셜 투 표는 전통적으로 노동당 등 좌파가 강세를 보여 1~2석의 의석변화 가능성도 있다.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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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9 월 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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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월 25 일 822.63 0.7273 0.9136 멜리사 리, 뉴질랜드 최대규모 특산품 9 월 26 일 할인점 822.89 0.7238 뉴질랜드0.9121 최대규모 해외한인 최초 4선 의원 위업
로얄디어 9 월 27 일
819.81
국민당 멜리사 리 9 월 28 일 825.77 (51) 의원이 23일 치 뉴질랜드 마누카 꿀 지정 판매처 러진 총선에서 비례 대표 후보로 당선됐 건강식품 상설 할인매장 다. 국민당 비례대 표 31번을 배정받은 이의원은 국민당이 인터넷 도 .소매업자 환영 / 유학생 우대 46%의 정당득표율로 58석을 얻게 됨에 따라 이날 당선을 확정 지었다. 81 Barry’s point Rd 해외 한인으로 4선 국회의원은 이의원이 Takapuna 사상 처음이다. 한인 사상 최초의 국회의원인 김창준 전 노래방 & 가라오케 미 연방 하원의원도 1999년 4선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었다. 09)486-4188 021-0262-7772 2008년 국민당 비례 대표로 국회에 진 출한 이 의원은 이듬해인 2009년 헬렌 클 나에게 맞는 컴퓨터 락 전총리의 유엔 진출로 치러진 마운트 알버트 지역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후 이 (아이컴) 지역구를 지키고 있다. 컴퓨터 업그레이드 전문기업 I COM 과 상의하십시요. 이 의원은 당선 직후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도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바탕이 돼 야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 질랜드에 사는 한인들이 활발한 경제활동 뉴질랜드를 바라볼 수 있는 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제를 우선적 아름다운 창 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Tel:303-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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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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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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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303-1619 (구) 건강천국이
본 사444-1200 시티점303-0123
북부 415-4266 동부 528-1009
이번 총선에서는 4선을 확정지은 멜리사 리 의원 외에 노스쇼어에서 노동당 안 진(어퍼 하버), 녹색당 레베카 정(노스코트) 등 2명의 1.5세대들이 출마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자료-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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