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774 (03 nov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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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NDA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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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OV 2017

Vol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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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조건만남을 한 채팅 앱과 채팅사이 했으며 절반에 가 이 임신 또는 성병 험한 것으로 조사 폰 채팅 앱에 대한 상태다. 마땅한 처 게 그 이유다. 조진 터 대표의 말이다. 년 성매매의 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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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돈벌이가 된다는 사실을 배웠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10대의 성병 문제 일요신문 는 비단 에이즈뿐만이 아니다. 특히 학

매거진

56.1%(133명)가 1개 이상, 35.5%(54명) 는 2개 이상 성병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3개 이상과 4개 이상

스트레스 역시 영양만큼이나 후손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스트레 스가 심한 산모의 아기, 예를 들어 임신중 9·11테러를 경험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출생 시 몸무게가 적게 나가고,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의 크기가 작으며, [주간경향]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전립선염, 고환염, 골 반염, 불임 등을 초래한다. [주간조선]

3 NOV 2017 제774호

군대대상 내 여성 대상4년간 성범죄3배 4년간 3배 증가 군대 내 여성 성범죄 증가

‘백지 상태서스스로 스스로성장한 성장한‘알파고 ‘알파고 제로’ 등장 백지 상태서 제로’ 등장

“여군들 왜 의사표시 “여군들 왜 의사표시 안하나” 안하나” 책임책임 전가전가

인간의 기보 인간의 기보배제… 배제… 알파고에 백전백승 알파고에 백전백승

국군에서 여군의 피해자가 모두 군 현재 국군에서 재 여군의 수는 1 수는 해자가가해자와 모두 군인인 군형법

현있다. 팔려 1만 명을 넘어서고 인인 군형법상 강간·추행 만 명을 넘어서고 그러나 군 있다. 상 강간 ·추행 혐의 입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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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군대 내에서 여군을는대4년 혐의 입건 수는 4년 사이 대 내에서 여군을 대상으로 한범 사이에 3배 가까이 증 화 3850억 원) 상으로 한 범죄는 해가 갈수록 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표 수출품으 죄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 2013년 103건에 그쳤던 것 000만 달러)은

실정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2013년 103건에 그쳤던 것 국방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 이 2014년 256건, 2015년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 이 256건, 2015년304건으 203 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2014년 203건, 2016년에는 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따르면, 따 군대 건, 2016년에는 304건으로 치솟 제출받은 자료에 로 치솟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여군과 여성 여성 공무원 197건이 입건됐다. 그러나 재 르면, 군대 내내여군과 공무 등 여성 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197건이 을 대상으로 한 범죄 건수는 최 판까지 넘어가 실형을 선고받 원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건 입건됐다. 그러나 재판까지 넘어 근 4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한가것실형을 은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2016 수는 최근 4년간 3배 가까이 증가 선고받은 경우는 극히 으로 나타났다. 2013년 48건에 년 입건된 304명 중 재판에 넘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48 드물었다. 2016년 입건된 304명 서 2014년 83건, 2015년 106 겨진 사람은 202명(66.4%)에 건에서 2014년 83건, 2015년 106 중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202명 건, 2016년에는 127건으로 증 그쳤다. 백군기 전 더불어민주 건, 2016년에는 127건으로 증가 범죄의 (66.4%)에 그쳤다. 백군기 전 더불 가했다. 더 큰 문제는 당 의원이 2015년 공개한 자료 스티벌에 한국산 했다. 더 큰 문제는 범죄의 절반 이 어민주당 의원이 2015년 공개한 사진=해양수산부 절반 이상이 강간·강제추행· 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 등자료에 성 6월까지 상이 강간 · 강제추행 화장실 몰래 따르면,여성군인에게 2010년부터발생한 2014 이 기간 연평균 범죄라는 것이다. 2013년의 경 범죄 191건 중 124건(64.9%)이 %나 됐다. 수출 설치 등 성범죄라는 것이 카메라 년 6월까지 여성군인에게 발생한 95년 34개국에 우 성범죄가 32건으로 전체의 성범죄였지만, 이중 8건만이 성 실 다. 2013년의 경우 성범죄가 32건 범죄 191건 중 124건(64.9%)이 해에는 97개국 66.6%를 차지했고, 2014년 50 형을 받았다. 반면 사실상 죄를 으로 전체의 66.6%를 차지했고, 범죄였지만, 이중 8건만이 실형을 건 60.2%, 2015년 51건 48.1%, 묻지 않는 기소유예, 선고유예, 2014년 2015년 51건 받았다. 반면 사실상 죄를 묻지 않 김의 60%를 내 50건 60.2%, 2016년 73건 57.4%를 기록했 공소권 없음(기각), 무혐의 처분 40%는48.1%, 수출한 2016년 는 기소유예, 선고유예, 공소권이상 없 다.73건 57.4%를 기 은 57건에 달했다. 영관급 하는 곳이 일본 록했다. 음(기각), 무혐의 처분은 군대 내 성범죄가 급증세를 피의자 20명 중 단 57건에 3명만이 달 실 ), 중국(19%) 순 보이고 있지만 처벌은 형을 받았고, 이 중 벌금형 군대 내 성범죄가 급증세를 보 솜방망 했다. 영관급 이상 피의자 20명2명 중 것은 중국이다. 이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단나3명만이 을 제외한 14명이 기소유예 처 이고 실형을 받았고, 이중 량이 매년 늘어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에 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 분을 받았다. [주간경향]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 벌금형 2명을 제외한 14명이 기소 중로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성범죄에 대해 제도적 해결 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 중로 국민 유예 처분을 받았다. 의당 의원에 따르면, 가해자와 피 성범죄에 대해 제도적 해결책

0만 달러)도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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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하고 여군들을 비난 하는 일 [시사저널] 을 당장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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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자리 (4.20~5.20생) 왠지 모르게 기운이 없고, 한없이 가라앉는다. 그렇다고 집에 가만히 있기보다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다. 등산이나 레저 활동을 즐 긴다든지, 신나는 공연을 통해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행운의 아이템은 밝은 색 우산. 연애운은 서두르다가 실패할 암시가 있다. 지금으로써는 현상 유지가 최선이다. 행운의 숫자 8, 29, 33 연애 ♥ 금전 ◆◆◆◆ 성공 ♣♣

사자자리 (7.23~8.22생) 한 단계 전진할 수 있는 시기. 지위가 오르거나 능력을 받게 된다. 노력한 만큼 결실도 따라주니 이보다 기쁠 수 없겠다. 평소와 다른 길 거나 출퇴근길 교통수단을 바꾸면, 뜻밖의 행운도 찾아온다. 연애운은 최상이다 물들이 제거되면서 원하는 대로 사랑이 이뤄지는 때다. 싱글이라면 솔직한 모습 필해볼 것. 행운의 숫자 10, 28, 37 연애 ♥♥♥♥♥ 금전 ◆◆◆◆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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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들이 한꺼번에 생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미뤄 행하도록. 반면에 직감이 발달하는 시기이니, 뭔가 꺼 믿고 따르는 편이 길하다. 개운의 주술은 알뿌리 식 떨어지겠다. 싱글의 경우 만남을 가져도 금방 시들 애 ♥♥ 금전 ◆◆ 성공 ♣♣

쌍둥이자리 (5.21~6.21생) 우유부단한 태도를 버려라. 어느 정도 신중한 자세는 필 요하지만, 마냥 결정을 미뤄서는 안 된다. 머뭇거리다 자칫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으 니 주의할 것. 확실하게 마음을 정하고 빠른 행동력으로 옮기도록 하자. 싱글은 연애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진다. 어떤 이성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친구에게 전하면, 기 회가 생긴다. 행운의 숫자 12, 35, 39 연애 ♥♥ 금전 ◆◆◆ 성공 ♣♣♣

반적으로 활기를 띈다. 이번 주는 어딜 가나 당신이 에 받아 다소 어깨가 무겁겠으나, 리더십을 발휘해볼 향이나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추천한 왔던 이성과의 만남이 예상된다. 욕심을 부려도 괜찮 ♥♥♥ 금전 ◆◆ 성공 ♣♣♣♣♣

게자리 (6.22~7.22생) 사람에게 시달리기 쉬운 한주다. 불필요한 일에 끼어들었다 가는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으니, 가급적 다른 사람의 일에는 참견하지 않는 게 좋겠다. 이번 주는 금전운이 특히 저조하다. 귀가 얇은 사람은 요주의. 매사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 연애운은 호조.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면 운기가 더욱 상 승한다. 행운의 숫자 7, 16, 42 연애 ♥♥♥♥ 금전 ◆ 성공 ♣

처녀자리 (8.23~9.22생) 의욕이 너무 앞서 무난하게 처리해도 될 일을 복잡하 든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일을 진행시켜라. 과욕을 부리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을 기억할 것. 지나친 욕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열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반면 운은 술술 풀리겠다. 짝사랑 중인 사람은 고백할 경우 성공할 암시가 보이므로 용 보자. 행운의 숫자 4, 21, 23 연애 ♥♥♥♥ 금전 ◆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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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칭자리 (9.23~10.23생) 기대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 허탈하고 씁쓸하겠 스로는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하는데, 정작 손에 쥐어지는 것이 별로 없는 시기다 며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해 불평불만이 나오기 쉽다. 조금 천히, 쉬엄쉬엄 일하자. 연애운은 원만하다. 이성과의 만남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수 있다. 행운의 숫자 2, 11, 38 연애 ♥♥♥ 금전 ◆◆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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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6매거진 매거진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일요신문 2017년 11월 5일 제1329호

채팅 채팅 앱 통한 10대들 조건만남 앱 통한 10대들 조건만남러시 러시

규제는 거의 없는 상태다. 마땅한 처 벌 근거가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조진 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의 말이다. “채팅 앱 등이 청소년 성매매의 온상

김 수산물 수출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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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여성 대상 성범죄 4년간 3배 증가

“여군들 왜 의사표시 안하나” 책임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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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후손 건강까지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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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도 늘었다. 1995년 34개국에 수출되던 것이 지난해에는 97개국 까지 증가했다. 한국은 생산된 김의 60%를 내 수용으로 소비하고, 40%는 수출한 다. 가장 많이 수출하는 곳이 일본 (22%)이고, 미국(20%), 중국(19%) 순 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중국이다. 사드 파문에도 수출량이 매년 늘어 [주간경향] 나고 있다.

우 성범죄가 32건으로 전체의 66.6%를 차지했고, 2014년 50 건 60.2%, 2015년 51건 48.1%, 2016년 73건 57.4%를 기록했 다. 군대 내 성범죄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처벌은 솜방망 이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 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 중로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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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자리 (6.22~7.22생) 사람에게 시달리기 쉬운 한주다. 불필요한 일에 끼어들었다 가는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으니, 가급적 다른 사람의 일에는 참견하지 않는 게 좋겠다. 이번 주는 금전운이 특히 저조하다. 귀가 얇은 사람은 요주의. 매사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 연애운은 호조.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면 운기가 더욱 상 승한다. 행운의 숫자 7, 16, 42 연애 ♥♥♥♥ 금전 ◆ 성공 ♣


KOREAN SUNDAY TIMES 3 NOV 2017 제7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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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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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NDAY TIMES 3 NOV 2017 제7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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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제2롯데월드 인허가 비리 정조준 문재인 정부가 제2롯데월드 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면 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 했던 인허가 부분이 핵심 사안 이다. 이명박 정권과 롯데그룹 간 커넥션을 규명하겠다는 것 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이 명박 전 대통령이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 로 짐작되는 여러 진술과 정황 들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 져 관심을 끈다.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고성준 기자 joonko1@ilyo.co.kr

MB 잡을‘스모킹건’확보했다 “VIP의 뜻이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지난해 6월 한 군(軍) 관계자는 박근혜 정 권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반대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군 특정 라인이 정권을 등에 업고 밀어붙였 다. 별 네 개도 옷을 벗었다. 군에서도 불만 이 많았다. 당연히 그 뒤엔 VIP가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MB 정권 시절 승승 장구했던 군 출신 무기업계의 한 인사 역시 “정권 실세로 알려진 한 인사가 VIP를 대 신해 주도했다. VIP와 회장님 간 얘기가 끝 났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 이는 검찰 의 제2롯데월드 의혹 수사가 진행되고 있을 당시 청와대 민정 실이 확보한 진술 들이다. 여기에 담긴 내 용들을 풀어보자. 우선 VIP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별 네 개는 제2롯데월드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다 2008년 10월 경질된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 장으로 보인다. 정권 실세는 친이계 중에서 도 핵심으로 꼽혔던 인사다. 정치권에선 그 가 제2롯데월드 인허가와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롯데 간 연결고리라는 얘기가 끊 이지 않았다. 회장님의 경우 제2롯데월드 건설을 숙원사업으로 여겼던 신격호 총괄 회장일 것으로 추측되지만 신동빈 회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박근혜 정권은 지난해 6월경부터 롯데그 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 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 방위사 업수사부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칼을 겨눴 다.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포함해 롯데쇼핑 과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 그리고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과 신동빈 회장 평창동 자 택 등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사실상 그룹 전반을 향한 수사로, 제2롯데월드 인허가 비리도 대상이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정치 권에선 청와대 하명에 의한 수사라는 게 중 론이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고위 인사는

“총수 일가의 자금 흐름, 정관계 로비 등에 대해 수사했다. 제2롯데월드 건도 포함돼 있었다”면서 “MB 정권 때의 군 관계자 및 정권 실세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고 귀띔했다. 청와대까지 나섰던 부분에 대해서 박근 혜 정부 청와대 민정실 근무 경력이 있는 사 정당국 관계자는 “(검찰뿐 아니라) 복수의 사정기관이 롯데 관련 첩보를 생산하던 때 였다. 우리 쪽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고, 자체적으로도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인사들 중 몇몇이 MB 이름을 언급 했던 것으로 안다. 그들은 제2롯데월드 인

지만 당시 내용을 정리해 문서를 만들어 보 고했다. 보고서에 나온 친이계 실세와 군 인 사들을 조사할 경우 엄청난 파급력이 예상 된다”고 귀띔했다. 문재인 정부도 이러한 내용들을 이미 인 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문제 의 식도 감지된다. 현 정권 사정당국 인사는 기 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정권 때 만들 어진 제2롯데월드 인허가 보고서를 우리도 파악한 상태다. 상당히 신빙성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다.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는 확인해주기

에선 “이명박 정부는 롯데를 위해 정부조 직과 공무원 인력을 동원했을 뿐 아니라, 롯 데의 비용절감을 위해 변경안을 전격제시 하고 채택했다”며 “이는 국가 안보와 안 전을 롯데의 이권행위와 맞바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의원을 비롯한 친문 핵심부는 반대 뜻 을 굽히지 않던 공군이 돌연 입장을 바꾼 배경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성 남 서울공항 안전 문제로 번번이 좌절됐던 제2롯데월드는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후 급물살을 탔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4월 이상희 당시 국방장관에게 “날짜를 정해 놓고 긍정적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검토해 보 라”고 지시했다. 현직 대통령이 특정 기업 숙 원사업에 도움을 주는 듯한 발언을 한 셈이다. 그 후 지지부진했던 인허가 작업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제2롯 데월드에 반대했던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은 같은 해 10월 옷을 벗어야 했다. 이 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 이 개입했을 것이란 게 제2롯데월드 인허가 의혹의 핵심 이다. 이런 배경에서 본다면 지난 2016년 작 성된 보고서는 현 정권의 향후 제2롯데월드 수사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군다나 보고서엔 친이계 최고 실세와 군 관계자, 그 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 이름이 적시돼 있다. 한 친문 의원은 “제2롯데월드 인허가는 MB 정권에서 벌어진 대표적인 특혜 사업 이다. (수사를) 안 할 수가 없는 적폐다. 안보 를 포기하고 기업의 민원을 들어준 대가로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한 다”면서 “MB가 절대 흔적을 남기지 않는 다고들 하는데 왜 그런 진술들이 나왔는지 궁금하다. 박근혜 정권 때 핵심 당사자들을 조사하는 등 의혹의 실체에 근접했기 때문 아니겠느냐. 파괴력만 놓고 보면 그 어떤 것 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MB 지시 받은 실세가 군에 압력 넣어 입장 바꾸게 해’박근혜 정권 보고서 존재 문재인 정부도 인지…“MB에게 뼈아픈 자료 몇 개 있어…조만간 본격 수사 시작” 허가 과정에 깊숙이 개 “군 특정 라인이 밀어붙여 어렵다”면서도 “이를 포함 입했던 인사들이다. MB 별 네 개도 옷 벗어” “VIP와 해 MB에게 뼈아픈 자료들이 지시를 받은 정권 실세 회장님 간 얘기가 끝났다” 몇 개 있다. 기초 작업을 하 가 군에 압력을 행사해 전 정권 민정실서 진술 확보 는 중이다. 조만간 (제2롯데 제2롯데월드 입장을 바 월드를 겨냥한) 본격 수사가 꾸도록 했다는 게 골자”라고 말했다. 당시 시작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권 출범 청와대 민정실에선 ‘MB맨’ 으로 통하며 후 친문 진영에선 제2롯데월드 인허가 문제 제2롯데월드 찬성 주장을 폈던 군 특정 인 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 사들에 대해선 정식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 왔는데, 물밑에선 이미 그러한 움직임들이 견도 나왔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실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이름이 직접 거론된 대목은 이를 뒷받침하듯 문무일 검찰총장은 10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VIP 뜻이다, VIP 월 27일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인 와 회장님 간 얘기가 끝났다’ 등의 내용 허가) 관련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도, 이 제2롯데월드 인허가가 경제나 안보 논리 국민이 우려하시는 것도 안다”며 “이 부 가 아닌 정치적 외압에 의해 이뤄졌음을 뒷 분에 대해 검찰이 다시 살펴보고 구체적 범 받침하는 진술이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 죄행위가 발견되면 수사토록 하겠다”고 말 검 고위 인사도 “MB를 검찰청사로 부를 했다. “엄정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지 않느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진술”이라면서 냐”라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한 “적폐 청산에 나선 현 정권이 다시 이 부 답이었다. 정권 실세 정치인으로 꼽히는 박 분을 꺼내 확인할 수 있다면 이 전 대통령 의원은 최근 제2롯데월드를 향해 연이어 쓴 을 잡을 수 있는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소리를 내뱉고 있다. 한 인터뷰에선 “기업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의 박근혜 정권 이익을 위해 국가안보가 무시된, 반역 행 사정당국 관계자도 “어디 있는지는 모르 위”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 국정감사장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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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저녁 6시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각각 의 경고를 들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한 열렸다. 광화문에서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 누리꾼은 “진짜 적폐가 누군지 몰라서 이러 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퇴진행동)이 주최하는 냐. 촛불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왜곡하지 말라” ‘촛불 1주년 대회-촛불은 계속된다’라는 행 고 했다. 결국 퇴진행동은 10월 26일 청와대 행진을 사가 열렸다. 퇴진행동은 2300여 개 시민단체 철회했다. 퇴진행동 측은 “광화문에서 6시부 의 모임이다. 그런데 퇴진행동 측이 밝힌 광화문 촛불 1주 터 진행되는 1주년 촛불집회까지만 주관하기로 년 대회에 포함된 일부 행사가 구설에 올랐다. 했다. 촛불집회 후 공식 행진은 없다. 다만 공 먼저 청와대 행진이 문제가 됐다. 퇴진행동 홈 식행사 종료 이후 시민들이나 각 단체들이 자 페이지에 항의성 글이 쏟아졌다. 문재인 대통 율적으로 사후 행사나 행진을 계획하거나 진행 령 지지자들은 “촛불 1주년을 기념하는 국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광화문 촛불 집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 들의 자발적 모임에 문재인 대통령을 초대하지 는 못할망정 어떻게 저런 문구를 앞세워 청와 산되는 가운데 ‘여의도 촛불파티’가 기획됐 대로 행진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사전 행 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이 청와대가 아닌 사로 기획된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민주주 야당을 향해 적폐 청산 시위를 하자며 여의도 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가 준비한 ‘촛 촛불 파티를 제안한 것. 10월 23일 한 인터넷 불 1주년 대회’를 놓고도 뒷말이 나왔다. 한 커뮤니티엔 “오랜만에 촛불을 들 생각에 설 대련과 민대협의 행사 제목에는 광화문 ‘청와대 행진’ 없던 일로…여의도 야당 당사 행진 ‘문재인은 촛불

렜는데 무슨 단체들이 끼어들어 본질을 흐리 고 촛불로 만든 대통령을 규탄한다고 들었다. 촛불 민심은 이제 국회로 향해야 한다. 여의도 공원에서 모이자”는 글이 올라왔다. 참가하겠다는 누리꾼들 댓글이 이어졌다. 집 회 제안자는 홍보 포스터도 직접 만들어 올렸 다. 포스터에는 ‘내 축제는 내가 기념하자! 자 발적 축하 집회 촛불 1주년 ㅊㅋ’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참가자 수는 엄청난 숫자로 불어 났다. 제안자는 10월 28일 오후 6시 여의도에 서 촛불 1주년 기념집회를 열겠다고 영등포 경 찰서에 집회 신고를 냈다. 참석 예정 인원은 50명이었다. 그런데 참여 인원이 늘어 400명 으로 재신고를 했다. 영등포 경찰서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1500명을 참여 인원으로 신고했 다”고 말했다. 집회 제안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렇게 규모가 커질 줄 몰랐다. 처음엔 여의도에 서 조촐하게 축하의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많이 와야 40명 정도라고 생각했는 데 신청자가 많이 늘어났다”면서 “광화문 촛 불 1주년 집회는 원하는 형식이 아니었다. 특정 단체에서 주최하는 것이 아닌 지난해 겨울 함 께했던 촛불 시민들과 자축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밝혔다. 여의도 촛불 파티의 백미는 야당 당사로의 행진이다. 이에 대해 집회 제안자는 “자유한 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국회에 대한 경 고, 촛불 민심이 이제는 국회로 향했으며 적폐 의 존재를 잊지 않았다는 알림”이라고 설명했 다. 여의도 촛불 파티 측이 만든 한 포스터에 는 ‘여의도 촛불파티에 없는 세 가지-뜬금없 는 반미주의, 기-승-전-석방, 대책 없는 청와 대 행진’이 명시돼 있다.

10월 28일 서울에서 촛불집회 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퇴진행동 주최로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 1주년 대회(왼쪽)’와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 서 열린 ‘촛불파티’. 임준선·박정훈 기자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

퇴진행동‘오버’에 누리꾼“여의도로!” 촛불집회 1주년 행사 둘로 쪼개진 까닭은? 지난해 10월 29일 광화문 광장엔 3만 여 명 이 모여 ‘박근혜 탄핵’을 외치는 촛불을 들 었다. 집회 참가자는 2주 만에 100만 명을 넘 어서며 전국적 규모로 번졌다.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은 탄핵됐고, 이어 치러진 19대 대선에 서 ‘촛불 대통령’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 그로부터 일 년이 지났다.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새어나왔 다. 촛불은 왜 둘로 쪼개졌을까.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0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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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박 찰 순 없다 ‘가시밭길’행군 한때 동지였던‘원조친박 4인방’엇갈린 운명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한 출당 조 치에 들어가자 다시 ‘친박(친 박근혜 계)’라는 단어가 주목받고 있다. 당장 논란 의 중심이 된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친박의 길을 걸어 왔다. 바른정당에 몸담고 있는 유승민 김무성 의원도 지금은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사실 친박이었다. 공교롭게도 ‘원조 친박’ 으로 불렸던 이들 모두가 요즘 정치적으 로 몹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 출당 대상으 로 꼽혀 자칫 당적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유승민 김무성 의원은 친박에서 반박으로 함께 돌아서 바른정당의 ‘창업 동지’가 됐다가 지금은 이혼 직전의 심각한 갈등 상황에 서 있다. 원조 친박들의 위기 탈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앞을 내 다보려면 지나온 날부터 잘 살펴봐야 하는 법. 그래서 미래학자는 과거에 벌어졌던 일들을 가장 해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도 있다. 원조 친박들이 걸어온 길이 어땠는지를 되짚어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친박, 서청원 최경환 의 운명은?

내 친박계 좌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서 의원은 기자 생활을 하다가 1981년 11 ‘친박 거두(巨頭)’라 할 수 있는 서청원 대 총선 때 민한당 소속으로 정계에 진출했 의원은 자신의 출당을 요구하고 있는 홍준 다. 12대 총선(1985년)에서 김대중·김영삼 표 대표에 대해 “홍 대표가 떠나라”고 받 양김이 만든 신민당 돌풍에 밀려 낙선한 뒤 아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못 나간 김영삼의 통일민주당에서 대변인과 총재 비 다는 얘기다. 그의 결기 서실장 등을 맡으며 김 는 과연 어디서 나오는 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 것일까. 서 의원이 친박 이 됐다. 이 된 것은 2007년 박 서 의원은 1998년 박 근혜 전 대통령이 이명 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박 전 대통령과 대선 후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 보 경선을 치를 때부터 거를 통해 정치인으로 였다. 그는 “사람은 의 변신할 때부터 박 전 대 리가 있어야 한다”며 박 통령을 지켜봤다. 당시 근혜 캠프로 갔다. 2002 당 사무총장으로서 공 자유한국당서 출당 요구 년 대선자금 차떼기로 천장을 박 전 대통령에 받아…“승복할 수 없다” 무너졌던 당을 박근혜 게 준 사람이 서 의원이 “홍 대표가 떠나라” 반발 의원이 대표를 맡아 살 었다. 서 의원의 부인은 렸기에 박근혜를 돕는 달성군으로 가 선거운동 게 ‘의리’라는 것이었다. 그는 대선 캠프 을 돕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서 상임고문을 맡았다. 그는 이런 인연을 중요시 여겨 2007년 친박의 시작이 2007년이었다면 그가 친 이명박·박근혜가 맞붙은 당 경선에서 박근 박계에서 확실하게 ‘주전 자리’ 를 꿰찬 것 혜 전 대통령 쪽으로 갔다. 그의 정치적 어 은 2008년 18대 총선 때였다. 당시 당의 주 른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서 의원에게 류를 형성한 친이(친 이명박 계)가 친박계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도우라고 했지만 그는 공천에서 대거 탈락시키자 그는 이에 격분, 의리를 버릴 수 없다며 ‘어른의 요청’도 친박연대를 창당했다. 유명한 말이었던 박근 뿌리치고 박근혜 캠프로 향했다. 혜 전 대통령의 “살아서 돌아오라”는 발언 서 의원과 함께 역시 탈당 권유 대상에 에 힘입어 친박연대는 14석(지역구 6석, 비례 들어간 최경환 의원도 “승복할 수 없다” 대표 8석)을 차지하는 대이변을 낳았다. 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의 서 의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옛 요구가 이치에도 맞지 않고 보수의 재건 정’ 을 잊지 않은 박 전 대통령 덕분에 승승 에도 역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장구했다. 서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본격적 친박 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공천이 어 의 길로 들어선 서 의원과 비교하면 ‘친박 려웠지만 2013년 경기도 화성갑 보궐선거 입문’ 이 더 빠르다. 2004년 국회에 들어온 에서 공천장을 받았고 이후 박근혜 정부 내 최 의원은 2005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친

최경환·서청원

서청원 의원

최경환 의원

의원의 스토리도 그야말로 일부러 쓰려고 박이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07년 대 해도 써내려가기 힘든 묘한 인연을 담고 있 권도전을 꿈꾸면서 당 안팎의 인물을 모았 는 것이다. 는데 이때 최 의원은 경제전문가 중 한 명 앞서 서청원 최경환 의원 얘기부터 시작 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문 그룹이 됐 했지만 유승민 김무성 의원이 친박으로 따 다. 지면 더 선배다. 둘이 ‘친박’ 으로 뭉치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관료로 일했 된 인연은 2002년 대선 즈음이다. 당시 이 던 그는 초선 의원이던 2007년 한나라당 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이었던 당내 후보 경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상황실 이들은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를 시작하 장을 맡았다. 초선 의원으로서는 요직이었 면서 훗날 친박으로까지 인연이 발전했다. 다. 상도동계 출신인 김 의원은 당시 이회창 후 박 전 대통령은 경선에서 지고 이명박 전 보의 비서실장이었고, 대통령이 청와대로 먼 당시 마흔네 살의 젊은 저 갔지만 최 의원은 친 경제학자였던 유 의원은 박계로는 거의 유일하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 게 이명박 정부의 장관 구소 소장으로 일했다. (지식경제부)이 됐다. 박 2002년 대선 재수에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정 나선 이회창 후보가 노 부에서 친박계 의원들 무현 후보에게 석패하면 이 정부에 들어가는 것 서 이들은 보다 강한 후 을 내켜하지 않았지만 보를 찾기 시작했다. 그 최 의원만큼은 예외로 바른정당 창업동지였다 지금은 답은 박근혜였다. 유승 뒀다. 결코 배신하지 않 이혼 직전의 갈등 상황…유는 민 김무성 의원은 2005 는다고 확신하는 이가 ‘자강파 리더’김은 ‘통합파 중심’ 년 ‘박근혜 대통령 만들 최 의원이라는 의미였 기’ 를 위해 뭉쳤다. 김 의 다. 최 의원은 2012년 원은 당 사무총장으로, 유 의원은 박 전 대 대선 때는 선거대책본부에서 요직을 맡기 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이후 박 전 대 도 했고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5 통령이 당 대표를 사퇴한 2006년부터는 두 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에 올랐다. 뿐만 아 사람 모두 당직을 버리고 대선캠프에서 일했 니었다. 2014년 7월 대한민국 경제를 지휘 다. 이들에게 원조 친박이라는 닉네임이 붙 하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되면서 승승장구 는 이유다.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2007년 8월 대선 최 의원을 잘 아는 최 의원 지역구의 한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유승 원로는 “박근혜를 빨리 지우고 새 출발을 민 김무성 의원은 이때부터 자주 길이 엇갈 하려는 자유한국당의 현재 입장도 잘 알지 리게 된다. 김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 만 오랜 세월이 걸려 크게 자란 정치 인재를 임 중 당시 친이계 지지를 받아 원내대표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되면서 박근혜 식구 명부에서 제외됐다. 이 했다. 후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대선 캠프의 총 # 친박에서 반박으로 배 갈아탄 김무성 괄본부장을 맡으면서 다시 ‘친박 명부’에 유승민은? 친박 동지에서 다시 반박 동지로, 바른정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당 대표를 하던 지난 당 공동 창업주가 됐다가 이제는 결별 초읽 해 4·13 총선 때 친박계가 일으킨 공천 파 기에 들어간 ‘원조 친박’ 유승민 김무성 동을 겪으면서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다

유승민·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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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각을 세워왔다. 박 전 대통령의 권위가 여전히 살아있어 박 전 대통령 특유의 ‘레이저 눈빛’ 이 여전 히 먹히던 2015년 유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 대표가 됐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청와대 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유 의원은 국회 교섭 단체 대표 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 구”라고 직격탄을 날린 데 이어 세월호법 시 행령 개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을 원하는 야 권에 동의했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은 한때 자 신의 비서실장이었던 유 의원을 향해 ‘배 신의 정치’라는 분노의 발언을 쏟아내며 두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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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돼버 렸다. 시기는 다소 달랐지만 ‘완전한 반박’이 돼 바른정당을 창당한 유·김 두 의원은 이 제 또다시 헤어질 형세다. 김 의원은 자유한 국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통합파의 중심이 됐고, 유 의원은 독자생존이 살길이라는 자 강파의 리더다. 한 전직 국회의원은 “보수 정당에서 일어 나는 현재의 갈등도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발 전하는 계기로 활용해야한다”고 했다. 최경철 매일신문 서울 정경부장

일요신문 DB·연합뉴스

‘대척점 지도’사이트 화제

유승민 의원

시 틀어지기 시작했고 김 의원은 결국 최순 실 사태가 터지자 박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적대적 관계가 됐다. 김무성 의원의 친박 행보에 다소 굴곡이 많았던 반면, 유 의원은 2007년 박근혜 후 보의 경선 패배 후부터 박 전 대통령과의 거 리를 서서히 두기 시작했다. 유 의원을 국회 의원의 길로 이끌어준 것이 박 전 대통령이 었다.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지구를 뚫고 들어가면 과연 어디가 나올까?

김무성 의원

전 대통령 밑에서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 러나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신 비 서실장까지 했지만 ‘쓴소리’를 자주 하며 유 의원은 친박 대열에서 자꾸만 멀어져갔 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 앞서 당명을 바꾸고 당의 색깔을 파란색에 서 빨간색으로 바꿀 때도 대놓고 반대 목소 리를 냈을 정도로 공개적으로 박 전 대통령

뉴질랜드 켄터베리

스페인 루고

‘지금 딛고 있는 발 아래를 드릴로 뚫고 계속 나갈 경우 과연 지구 반대편 어디에 도 착할까?’ 혹시 어린 시절 이런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나라에서 지구 한가운 데를 뚫고 나갈 경우 도착하는 곳은 어디일

까. 미국일까, 남미일까, 아니면 바다 한가 운데일까. 이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 웹사이트가 있다. 이름하여‘대척점 지도 (Antipodes Map)’다.‘대척점’이란 지 구상의 정반대쪽에 있는 두 지점을 일컫 는다. 웹사이트에서 출발지 주소나 도시명을 입력하면 지금 있는 곳의 정반대편이 어 디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경 우에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가 정반대 편이며, 태국 방콕의 경우에는 페루 리 마다. 중국 상하이에서 지구를 뚫고 내려갈 경우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나온다. 각 대척점 확인은 웹사이트(www. antipodesmap.com)에서 가능하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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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 다. 비밀 열쇠의 수수께끼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중도보수통합이 아 침 안개와 같이 일시에 수그러들었 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내 호 남파가 ‘탈당 불사’ 움직임을 보이 자, 통합에서 선거연대로 턴했다. 유 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개혁보수로 의 원칙 있는 통합론’ 을 내걸면서 박 지원 국민의당 의원 등 호남파에 백 기투항을 요구한 직후다. 의도한 시 나리오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안 대 표 리더십에는 금이 갔다. ‘유 의원 의 국민의당 호남파 백기투항 요구→ 호남파 탈당 움직임→국민의당 중진 의원 정책·선거연대 제안→안 대표의 수용….’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정치 권 한 관계자는 “예상했던 수순”이 라고 잘라 말했다. 양당의 이질적 요 소인 ‘호남·햇볕정책·이명박(MB) 전 대통령’이란 세 개의 큰 산을 넘 지 못했다. 친문(친문재인)계·친박(친 박근혜)계·호남파 등 ‘3각 패싱 플 랜’에 급제동이 걸린 셈이다.

안철수-유승민 리더십 상처 입은 까닭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개혁보수 통합을 추진했지만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선거연대로 급선회했다. 지난 대선 토론회에서 악수하는 유승민 의 원과 안철수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혹시나‘승부수’역시나‘무리수’로… 파열음의 연속이었다. 여의도 그과정은 안팎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주도의 정계개편 흐름에 제어가 필요했던 안 대표와 유 의원의 ‘맞불 전략’과 ‘아 마추어 리더십’ 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한다. 정계개편 과정에서 양당에 필요한 것은 존 재가치 증명을 위한 ‘현상 유지’ 전략이 었다. 중도보수통합 직전 정계개편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연정, 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 파의 합당으로 이원화됐다. 이 과정에서 국 민의당 안철수계와 바른정당 자강파의 통 합 논의가 촉발했다. 돌출 변수 이후 보수대 통합 정계개편은 시계 제로에 빠졌다. 박근 혜 전 대통령의 탈당 등 친박 청산을 놓고 갈등을 빚은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폭로전 을 전개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의 헤쳐 모여가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한 것이 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연정도 마찬가지다. 이 모델은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김태년 정책위의장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게 제안하고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가 신그룹인 동교동계가 호응하면서 물꼬를 텄 다. 하지만 안 대표는 이를 ‘민주당의 장난 질’로 규정하며 단칼에 잘랐다. 그 전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자강파의 통합 논의가 정치권을 뒤덮었다. 유 의원의

‘박지원 출당 요구설’을 시작으로, 정국 이 중도보수통합 블랙홀로 빨려 들어갔다. 딱 거기까지였다. 유 의원은 즉각 “출당 요 구한 적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국민의 당 호남파 의원과 동교동계 원로그룹은 집 단행동에 돌입했다. 김동철 원내대표와 주 승용·조배숙·박준영 의원 등은 10월 24일

‘전략적 협력’ 등에 그쳤다. 하 의원도 “합당까지는 생각을 안 한 것 같고 연대는 생각했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손 전 대 표와의 만남에 앞서 당 지도부급과 상의했 던 하 의원은 “유 의원은 시기상조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김무성 의원은

국민의당 호남파 “탈당 불사” 외치자 통합에서 선거연대로 턴 햇볕정책·MB 타깃 적폐청산 등 양당 이질적 요소 극복 못해 선거연대도 난제…단일화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조찬 회동하고 ‘선 선거연대’로 이뤄져도 민주당·한국당과 뜻을 모았다. 사실상 중재안 3자구도 시 승리 담보 못해 이다. 안 대표는 즉각 수용했다. 통합에 선 긋 국민의당과의 통 는 움직임은 바른정당 내부에서도 감지됐 합에 부정적이었 다. 자강파인 하태경 의원은 같은 날 한 라 다가, 최근 유화론 박지원 의원 디오에 출연,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결 으로 선회했다고 과 당일 저녁 안 대표와 경쟁자였던 손학규 밝혔다. 중도보수 전 대표의 회동 사실을 전하며 “안 대표가 대통합 추진은 ‘현상 유지’를 위해 강력 ‘바른정당’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 한 블로킹이 필요했던 양당 창업주들의 이 다”고 밝혔다. 안 대표와 상의한 손 전 대표 해관계가 맞물린 ‘맞불 작전’에 지나지 않 는 9월 하 의원을 만났다. 는다는 분석과 궤를 같이하는 지점이다. 이 주목할 부분은 안 대표의 메시지와 유 의 시기 양측이 민주당과 한국당 주도의 원심 원의 반응이다. 안 대표가 당시 손 전 대표 력 제어를 위한 승부수가 필요했다는 점도 에게 전한 메시지는 통합이나 합당이 아닌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하지만 이들이 한배를 타기에는 이질적 인 요소가 산적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햇볕정책을 둘러싼 정체성 논란, MB로 향하는 적폐청산 논란 등은 양당의 화학적 결합은커녕 분열로 이어졌다. 곳곳에서 디테일의 한계를 드러낸 안 대 표와 유 의원의 리더십도 중도보수통합 급 제동에 한몫했다. 정계개편 새판 짜기를 위 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정계개편 원투펀치인 이들이 보인 것은 중도보수통 합의 판 깨기를 염두에 둔 ‘미필적 고의’ 에 가까웠다. ‘박지원 출당 요구설’에 휩 싸인 유 의원은 10월 22일 국회 정론관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의 원칙은 개혁 보수”라고 잘라 말했다. 유 의원이 박 의원 의 출당을 안 대표에게 요청했다는 의혹이 발발한 지 이틀 만이다. 논란이 일자 안 대표는 “내부용 메시 지”라고 선을 그었지만, 유 의원의 발언은 박 의원 등 호남파에 대한 백기투항 요구 로 해석됐다. 결과적으로는 중도보수통합 에 브레이크가 걸린 단초로 작용했다. 전계 완 정치평론가는 “안 대표와 유 의원의 리 더십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바람 빠 진 풍선과 같은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실제 보수통합을 외친 유 의원과 안이한 대처에 나선 안 대표의 조합은 국민의당 내 부에 기름을 부었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 갑 국민의당 상임고문은 10월 24일 민주당


KOREAN SUNDAY TIMES 3 NOV 2017 제774호

소속인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을 만 나 통합 논의에 나섰다. 권 고문 측은 “국 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 동교동계 는 100% 탈당”이라고 안 대표를 압박했 다. 당내 호남파와 동교동계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보수통합’ 으로 규정한 뒤 안철수계를 전방위로 포위했다. 국민의당 중진그룹에서는 국정감사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까지 거론했다. 초 선인 이상돈 의원도 비대위 전환 여부에 대 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가세했 다. 안 대표의 승부수가 당 원심력만 가중 시킨 셈이다. 안 대표가 통합 움직임을 하면 할수록 내홍에 휩싸이는 반작용의 결과다. 이들이 가까스로 교집합을 찾은 정책·선 거연대의 순항 여부와 시너지 효과 등도 회 의적이다. 정책연대 효과를 높이는 전제조 건은 민주당과의 차별화다. 그러나 양당은 대북 정책 등에서 현격한 견해차를 드러내 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정책연대 과정에서 차별성을 드러내지 못할 경우 민주당에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선거연대는 더 큰 난제다. 내년도 지방선 거에서 양당 간 후보단일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다자구도는 피할 수 없다. ‘민주당 vs 한국당 vs 중도보수단일화’ 구도다. 승리 를 담보할 수 없는 구도다. 전계완 평론가는 “한국당과의 통합을 전제하지 않고는 1 대 1 구도가 될 수 없다” 며 “다자구도로는 선거연대가 승산이 없 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와 유 의원의

집안은 시끄러운데 그들은 존재감 미미 정동영·천정배‘아! 옛날이여’

으로 내걸었으나, 사실상 반문 연대의 시작 과 끝이었다. 이들의 정치적 실험은 성공했 다. 그해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38석을 얻었 다. 광주 8석·전북 7석·전남 8석 등 호남 28곳 가운데 23곳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녹색 돌풍은 지난 5·9 대선에 서 멈췄다. 안 대표(21.4%)는 문재인 대통령 (41.1%)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24.0%) 에 이어 3위에 그쳤다. 호남에서도 참패했 다. 안 대표는 광주(30.1%)·전남(22.9%)·전 북(23.8%)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의 제2라운드가 펼쳐졌다. 판은 중도보수통합 정계개편이다. 맞짱승부 대상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호 남계 대표주자인 정동영·천정배 의원이다. 이들은 지난 8월 전대에서 맞붙어 안 대표가 과반 득표(51.09%)를 획 득, 정동영(28.36%)·천정배(16.60%) 의원을 꺾고 제1 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때 이들은 반문(반문재인)계 핵 심축이었다. 안 대표는 지난해 4·13 총선에 앞서 호남발 정계개편을 주 도했다. 정동영·천정배 의원은 2015 탈당과 복당 등을 반복하며 어느새 ‘올드보이’가 된 천정 년 4·29 재보선을 앞두고 전격 탈 배·정동영 의원이 향후 정치적 입지를 얼마나 넓힐지 관심 당, 각각 국민모임과 무소속으로 일 을 모은다. 연합뉴스 전을 치렀다. 정 의원은 낙선했지만, 천 의원이 광주 서구에서 조영택 당시 새정 은 세 지역에서 각각 61.1%·59.9%·64.8%를 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와의 대 기록했다. 총선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뒤집기 한판에 성공한 셈이다. 결에서 승리하면서 체면을 살렸다. 국민의당 녹색 돌풍이 사그라지면서 호남 이후 정동영·천정배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 직전 안 대표와 손을 잡았다. ‘양당 파 의원들의 입지도 축소됐다. 정동영·천정 체제 혁파’와 ‘호남 기득권 타파’를 명분 배 의원이 지난 8·27 전대에서 맥을 못 춘

시너지 조합도 판을 흔들 만한 변수는 아니 라는 얘기다. <리얼미터>가 10월 26일 공개 한 통합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정 당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38.7%로,

‘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17.1%), ‘민주 당과 국민의당 통합’(16.3%),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13.9%) 등을 압도했다. 이 번 조사는 tbs 의뢰로 10월24일과 25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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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 분석가는 “당원 들이 두 의원을 대권주자로 평가하지 않은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불과 두 달 전 안 대표에게 참패를 당한 이 들은 중도보수 정계개편에서 ‘배제 대상’으 로 낙인찍혔다. 안 대표의 리더십 한계와 호 남파의 강한 반발 등으로 중도보수통합이 어 그러졌지만, 두 의원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국 민의당 호남파도 정동영·천정배 의원보다는 박지원 의원에게 쏠렸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마디로 격세지감”이라고 말했 다. 이들은 참여정부 시절 당 개혁을 주도한 ‘원조 정풍운동’의 핵심이다. 신기남 전 의 원과 함께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 으로 불렸다. 참여정부 출범과 동시에 정풍 운동을 일으킨 이들은 참여정부에서 각각 당 의장(정동영·신기남), 장관(천정배) 등 주 요 직을 맡았다. 이후는 말 그대로 ‘권불십년’이었다. 탈 당과 복당 등을 반복한 이들은 어느새 구정 치인으로 전락했다. 당내 호남파의 반발로 중도보수통합론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이들 의 탈당 불사론이 향후 정치적 입지를 얼마 나 넓힐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친문(친문재 인)계 한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황태자로 불렸던 정 의원과 개혁의 상징이었던 천 의 원이 대권주자로의 부상 등 정치적 활로를 넓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틀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 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 답률은 5.3%였다. 윤지상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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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7년 11월 5일 제13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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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업들 반발에 ‘단기 비자’ 꼼수 구상 현지 기업들 기업들 반발에‘단기 현지 ‘단기 비자’ 비자’ 꼼수 꼼수 구상 구상 단독 중국 당국, 단둥지역에서 확인 북한 노동자 3400여명 강제 퇴소 조치

당국,당국, 단둥지역에서 단둥지역에서 9월 중국 11일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를 채택 독중국 단지난 단독했다. 이는 9월 3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강력 북한 노동자노동자 3400여명 강제강제 퇴소퇴소 조치조치 인 북한 3400여명 확인한확 경제적·정치적 제재 조치였다. 특히 이번 제재안에는 ‘북한 노 동자에게 신규 노동 발급을 금지한다’는 결의가 포함돼 있 지난 9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를 채택 지난 9월11일 11일유엔 유엔허가증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를 채택 었다. 전9월 세계에선북한의 그 효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무엇보다 했다. 했다.이는 이는 9월3일 3일 북한의제6차 제6차핵실험에 핵실험에따른 따른국제사회의 국제사회의강력 강력 북한 지도부 외화벌이에 있어서 해외 파송 노동자들이 벌어들 한한경제적 · 정치적 제재 조치였다. 특히 이번 제재안에는 ‘북한 노동 경제적·정치적 제재 조치였다. 특히 이번 제재안에는 ‘북한 노 이는신규 수익이 비중을발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때문포함돼 있었 자에게 노동큰허가증 금지한다’ 는이 결의가 동자에게 신규 노동 허가증 발급을 금지한다’는 결의가 포함돼 있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이 무엇보다 북한 다. 에 전 북한의 세계에선 그 효과에 비상한 분석이 관심이 주를 모아졌다. 었다. 전 세계에선 그 효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무엇보다 뤘다.외화벌이에 최근 필자는 중국 해외 단둥(丹東)에서 북 지도부 있어서 파송 노동자들이 벌어들이는 수익 북한 지도부 외화벌이에 있어서 해외 파송 노동자들이 벌어들 한 비중을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강제퇴소됐다 이큰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의 타격이 불가피 이는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 는 수익이 사실을 이 사건이 하다는 분석이처음 주를확인했다. 이뤘다. 최근 필자는 중국 단둥(丹 에시사하는 북한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 매우 크다. 東)에서 북한바는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강제퇴소됐다 뤘다. 최근 필자는 중국 단둥(丹東)에서 북 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이 사건이 시사하 노동자들이 는한바는 매우 크다.무더기로 강제퇴소됐다 자가 이에 소식을이처사건이 는 사실을 처음대한 확인했다.

음 확인한 것은 크다. 9월 21일경 시사하는 바는 매우 이었다. 북한 내부소식통에 따 자가 이에 대한 소식을 처음 르면 중국 당국이 단둥 지역 내 확인한 것은 9월 21일경이었 대한 소식을 처 에자가 있는 이에 3400여 명의 북한 노동 다. 북한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중 음 확인한 것은 9월 21일경 자들을 강제 퇴소조치했다고 한 국 당국이 단둥 지역 내에 있는 이었다. 북한 내부소식통에 따 다. 중국 당국이 이들의 비자 연 3400여 명의 북한 노동자들을 강 르면 중국 당국이 단둥 장을 불허했다는 것이지역 보다내 정 제 퇴소조치했다고 한다. 중국 당 에확한 있는사건의 3400여 명의 북한 노동 요지였다. 국이 이들의 비자 연장을 불허했 자들을 강제 한 지난 8월퇴소조치했다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 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사건의 요 결의안 채택이들의 이후 중국 다.재중국 당국이 비자당국 연 지였다. 이 북한 근로자 철수를 지시했 장을 불허했다는 것이대북제재 보다 정 지난 8월 유엔 안보리 다는 뉴스가 잇따라 보도된 바 확한 채택 사건의 요지였다. 결의안 이후 중국 당국이 북 있다. 8월 하지만 실제 그러한 조치 지난 유엔 안보리 대북제 한 근로자 철수를 지시했다는 뉴 실행이 확인된 것은중국 이번이 처 재 결의안 채택 이후 당국 스가 잇따라 보도된 바있다. 하지 음이다. 북한 근로자 철수를 지시했 만이 실제 그러한 조치실행이 확인 필자가 확인한 사례는 북-중 다는 뉴스가 잇따라 보도된 바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접경도시 단둥의 사례지만 다른 있다. 그러한 필자가하지만 확인한실제 사례는 북-중조치 접 도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조치가 경도시 단둥의 사례지만 다른 도처 실행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선 시에서도 음이다. 이와 비슷한 조치가 있 양(瀋陽)과 안산(鞍山), 잉커우 을 것으로 특히 선양(瀋 필자가추측된다. 확인한 사례는 북-중 (營口) 등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 陽)과 안산(鞍山), 잉커우(營口) 등 접경도시 단둥의 사례지만 다른 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 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 도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조치가 려온다. 고있을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8월 선 중국 당국은 이미 지난 중국 당국은 이미 지난 8월 대 양(瀋陽)과 안산(鞍山), 잉커우 대북제재 결의가 공식화된 이후 북제재 결의가 공식화된 이후 단 (營口) 등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 단둥에서만 북한 노동자 1만여 둥에서만 북한 노동자 1만여명의 이명의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 비자연장을 불허하기로 가 비자연장을 불허하기로 가닥을 잡 려온다. 닥을 잡아왔다. 물론 이에 대한 아왔다. 물론 이에 대한 조치 이전 중국 당국은북한 이미당국과는 지난 8월 조치 이전에 상 에 북한 당국과는 상호 간 양해가 호 간 양해가 있었다고 한다. 대북제재 결의가 공식화된 이후 있었다고 한다. 필자는 10월 20일 중국 단둥 단둥에서만 1만여 필자는 10월 북한 20일 노동자 중국 단둥의 의 비자연장을 움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 명의 가 움직임을 다시 한 번불허하기로 확인했다. 앞 다. 앞서의 소식통에 따르면 단 닥을 잡아왔다. 물론단둥 이에현지 대한 서의 소식통에 따르면 둥 현지에선 지난당국과는 9월 3400여 조치 이전에 북한 에선 지난 9월 3400여명에 이어상 명에 이어 2600여 명에 대한 비 호 간 양해가 있었다고 한다. 2600여 명에 대한 비자 연장 불허 자 연장10월 불허 조치가 추가적으 필자는 중국 단둥 조치가 추가적으로20일 확정됐다고 한 로 확정됐다고 한다. 단둥에서 다.의단둥에서는 북한 움직임을 6000여 다시 한명의 번 확인했 는 6000여 명의 북한 노동자가 노동자가 빠져나가게 되는따르면 셈이다.단 다. 앞서의 소식통에 빠져나가게 되는 셈이다. 중국 단둥은 지난 북한 9월 노동자들이 둥 현지에선 3400여 중국 단둥은 북한 노동자 가장 많이 곳으로 명에 이어일하는 2600여 명에 알려졌 대한 비 들이 가장 많이 일하는 곳으 다.자가장 많았던 시기는 2014년 연장 불허 조치가 추가적으 로 알려졌다. 가장 많았던 시기 말경으로 무려 4만한다. 6000여 명의 로는 확정됐다고 단둥에서 2014년 말경으로 무려 4만 북한 노동자들이 있었다. 는6000여 6000여 명의주재해 북한노동자들이 노동자가 명의 북한 2013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점차 빠져나가게 되는 셈이다. 줄긴 했지만, 앞서 9월 조치 이전 중국 단둥은 북한 노동자 만 해도 2만 3000여 명의 북한 노 들이 가장 많이 일하는 곳으

중국 현지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의 모습. 왼쪽 원안은 단둥에서 압록강 철교 건너는 북한행 차량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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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해 있었 다. 2013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점차 줄긴 했지만, 앞서 9월 조치 이전만 해도 2만 3000여있었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주재해 일을 하고 있었다. 중국에서 일 다. 2013년 동자들이 일을북한의 하고 있 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 수는 약 핵실험 이후 줄긴 했지만, 었다. 중국에서 점차 일하고 있는 북한 9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9월 이전만명으로 해도 2만 노동자 수는조치 약 9만여 추 단둥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정된다. 3000여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노동자 2만 3000여 명은 비공 단둥에서 북한 노 일을 하고 일하고 있었다.있는 중국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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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 실정이라 한다. 이러 북한 노동자들은 한 달짜리 단 한 민원은 최근 중국 단둥시는 기 비자를 발급받아 중국과 북 중국 현지 현지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모습.모습. 왼쪽왼쪽 원안은 단둥에서 압록강압록강 철교 중국 공장에서일하고 일하고있는 있는북한 북한 노동자들의 원안은 단둥에서 물론 상급 기관인 랴오닝성(遼 한을 오가며 노동을 꾀할 수 있 건너는 북한행 차량들. 연합뉴스 철교건너는 북한행 차량들. 연합뉴스 寧省)에도 진정서 형태로 제기 다. 특히 단둥은 북한 코앞에 위 하고 있는전언이다. 실정이라앞서 한다. 노동자들은 한 달짜리 단 되고 있다는 비이러치한 북한 접경도시이기 때문에 이 실정이라 한다. 이러한 민원은 최 중국과 북한을 오가며 노동을 꾀 한인력이 민원은존재하는 최근 중국 단둥시는 비자를 발급받아 중국과 북 공식 것도 이 같은 기 ‘꼼수’ 는 충분히 가능하다. 근 중국 단둥시는 물론 상급 기관 할 수 있다. 특히 단둥은 북한 코 업 및 공장 같은 중국 기업들의 상당한 수 물론 상급 기관인 랴오닝성(遼 하지만 수’를 차치하 한을이러한 오가며‘꼼노동을 꾀할 수 있 인 랴오닝성(遼寧省)에도 진정서 앞에 위치한 접경도시이기 때문에 들로부터 상당한 요가 있기에 가능했다. 중국단둥은 당국이 국제사회 寧省)에도 진정서 형태로 제기고서라도 다. 특히 코앞에 위 형태로 제기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꼼수’는북한 충분히 가능하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한다. 중국 필자가 이번 조치 이후 중국 의 대북제재에 보조를 맞췄다는 되고비공식 있다는인력이 전언이다. 앞서 비 앞서 존재하는 것 치한 다. 접경도시이기 때문에 이 기업 측에선 자사 노동력 중 상 단둥 현지에서 만난 한 어류 가 것은 북한‘꼼 당국에 있어서 가능하다. 적잖 공식 인력이 존재하는 이 같은 는 충분히 도 이같은 중국 기업들의것도 상당한 하지만수’이러한 ‘꼼수’를 차치하 당 부분을 차지하는 북한 노동 “북한 기업들의 노동자들이상당한 비자 수은 타격이다. 앞서의 일차치하 업 및 공장 공업자는 같은 중국 하지만최근엔 이러한 ‘꼼수’국제사회의 를 수요가 있기에 가능했다. 고서라도 중국 당국이 자들에 대한 비자연장 불허 조 만기를 이유로 갑자기 빠진 상황” 반 노동자들은 중국 물론 당국이 북한의 국제사회 고 상당한 요가 있기에 는들로부터 북한 노동자들에 필자가 이번가능했다. 조치 이후 중국 단 고서라도 대북제재에 보조를 맞췄다는 것은 치에 매우 당황해하고 있다는 이라며 “이러다가는 정말 사업을 급 인력에 대한 제재도 서서히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매우 중국 둥 필자가 이후가공업 중국 의 대북제재에 보조를 맞췄다는 대한 비자연장 불허 조치에 현지에서이번 만난조치 한 어류 북한 당국에 있어서 적잖은 타격 후문이다. 순차적으로 대체인력 접어야 할 판”이라고 볼멘소리를 시작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 기업 측에선 자사 노동력 중순 상 자는 당황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단둥 현지에서 만난 한비자만기 어류 가 것은 “북한 노동자들이 당국에 적잖 이다. 북한 최근엔 앞서의있어서 일반 노동자 을 마련해야 하지만, 워낙 급작 늘어놨다. 이 기업은 80% 이상 당국은 이들에 대한 단기 거주 차적으로 대체인력을 하 를 이유로 “북한 갑자기노동자들이 빠진 상황” 이라 은 들은 물론 북한의 고급앞서의 인력에일 대 당 부분을 차지하는마련해야 북한 노동 공업자는 비자 타격이다. 최근엔 스러운 조치였기에 제대로 대응 이 북한 노동자들이었다. 허가에 있어서도 이전에는 요구 지만, 워낙대한 급작스러운 조치였기에 “이러다가는 정말 사업을 접어 반 한 제재도 서서히 시작되고 자들에 비자연장 불허 조 며 만기를 이유로 갑자기 빠진 상황” 노동자들은 물론 북한의있다 고 하지 않았던 추가 서류를 요구하 는 인력에 소식이다. 중국제재도 당국은서서히 이들에 치에 매우 당황해하고 있다는 이라며 “이러다가는 정말 사업을 급 대한 는 등 까다롭게 대하기 시작했 대한 단기 거주 허가에 있어서도 후문이다. 순차적으로 대체인력 접어야 할 판”이라고 볼멘소리를 시작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 다는 전언이다. 이는 곧 북한의 이전에는 요구하지 추가 을 마련해야 하지만, 워낙 급작 늘어놨다. 이 기업은 80% 이상 당국은 이들에 대한않았던 단기 거주 해킹 등 고급인력들의 불법적 움 서류를 있어서도 요구하는 이전에는 등 까다롭게 대 스러운 조치였기에 제대로 대응 이 북한 노동자들이었다. 허가에 직임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도 내 요구 하기 시작했다는 전언이다. 이는 하지 않았던 추가 서류를 요구하 중국 당국은 이 같은 포하고 있다. 야 할 판”이라고 볼멘소리를 곧 북한의 해킹 등 고급인력들의 는 앞서 등 까다롭게 대하기 시작했 자국 기업들의 경영난 이에 북한 노동자들의 늘어놨다. 이 기업은 80% 이 불법적 움직임을 견제하겠다는 의 다는터전이었던 전언이다. 러시아 이는 곧당북한의 처지와 북한 당국의 양 또 다른 상이 북한 노동자들이었다. 도도 내포하고 있다. 해킹 등대북제재 고급인력들의 움 해를 위해 ‘꼼수 아닌 꼼 국 역시 9월 결의안불법적 통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자국 이에 앞서 북한 노동자들의 또 직임을 의도도 내 수’도 부랴부랴 마련하 과 직후 “기존견제하겠다는 계약에 따라 러시 기업들의 경영난 처지와 북 다른 터전이었던 러시아 당국 역 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 중국 당국은 이 같은아에서 포하고 있다. 한 당국의 양해를 위해‘꼼수 시 9월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 직 다. 즉, 장기간의 노동비 자들은 이에 계속 앞서 일하게 되겠지만, 기업들의 경영난 북한 아닌자국 꼼수’ 도 부랴부랴 마련 후“기존 계약에 따라노동자들의 러시아에서 자 허가는 어렵지만 단 추가로 새로운 북한 노동자들을 처지와 북한 당국의 양 또 다른 터전이었던 러시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은당 계 기 비자를 적극 않을 것”이라고 위해 ‘꼼활용해 수 아닌 꼼받아들이지는 국 9월 대북제재 결의안새로 통 즉, 해를 장기간의 노동비자 허가 속 역시 일하게 되겠지만, 추가로 자국 기업들의 피해를 못 박은 바 있다. 계약에 따라 러시 수’도 부랴부랴 마련하 는 어렵지만 단기 비자를 적 과 운 직후 북한 “기존 노동자들을 받아들이지 최소화하고 북한 당국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고 있는자국 것으로 전해진 있는 극 활용해 기업들의 피 아에서 는 않을 일하고 것”이라고 못북한 박은 노동 바있 의 처지도 어느 정도 배 가속화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 다.최소화하고 즉, 장기간의 노동비 계속 일하게 되겠지만, 해를 북한 당국 자들은 다. 려한다는 의도다. 에 대한 견제 조치에 북한 당국 의 처지도 어느어렵지만 정도 배려한 자 허가는 단 추가로 중국과 러시아를 가속 새로운 북한중심으로 노동자들을 러시아 노동자들을 추가로 받아들이지 않을 러시아당국도 당국도북한 북한 노동자들을 추가로 받아들이 현재 중국은 ‘친인척 은 적잖이 당황할 수밖에 없는 화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에 대 기의도다. 비자를 적극 활용해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것이라는 밝혔다. 해외밝혔다. 현지 북한해외 노동자들 지 않을 입장을 것이라는 입장을 현지 모습. 북한 다는 방문’을 목적으로 하는 처지다.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노동자들 모습. 현재 ‘친인척 방 못 한 박은 견제 바 조치에 자국중국은 기업들의 피해를 있다.북한 당국은 적잖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의 한 달짜리 ‘단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북한 당 문’ 을 목적으로 북한 하는 당국 북한 이중국과 당황할 수밖에 없는중심으로 처지다. 점 최소화하고 러시아를 이 때문에 일부 중국 기업들 비자’가 운영 중이다. 이는 제재 국의 대응 방식과 반응 여부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 주민들의의 한처지도 달짜리‘단기비자’ 가 점 가속화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어느 정도 배 가속화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 은 이 조치를 두고 당국에 항의 사안인 장기 노동비자와는 다 유심히 살펴 볼 부분이다. 문이다. 운영 중이다. 이는 제재사안인 장 에 대북제재에 북한 당국의 대응 방 려한다는 의도다. 견제 조치에 북한 이윤걸대한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당국 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르기 때문에 활용 가능하다는 이 때문에 일부 중국 기업들은 기 않을 노동비자와는 다르기‘친인척 때문에 정리=한병관 식과 반응 살펴 볼 러시아 당국도 북한 노동자들을 추가로 받아들이지 기자 여부는 wlimodu@ilyo.co.kr 현재 실현된다면 중국은 은 적잖이 당황할유심히 수밖에 없는 잇따라 강도 높은 민원을 제기 판단이다. 이것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외 현지 북한 노동자들 모습. 이 조치를 두고 당국에 항의하고 활용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것 부분이다. 방문’을 목적으로 하는 처지다.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잇따라 이 실현된다면 북한 노동자들은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의 한 달짜리 ‘단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북한 당 강도 높은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한 달짜리 단기 비자를 발급받아 정리=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9월9월 비자 연장 불허…10월 비자 연장 불허…10월2600명 2600명추가 추가총총6천여명 6천여명빠져나가는 빠져나가는 셈 셈 다른 도시서도 비슷한조치…북한 조치…북한고급 고급인력 인력불법 불법움직임 움직임견제도 견제도 다른 도시서도 비슷한

러시아도 “북한 노동자 러시아도 “북한 노동자 추가 입국비자 불가” 밝혀… 9월 연장 불허…10월 2600명 추가 총 6천여명 빠져나가는 셈 추가 입국 불가” 밝혀… 국제사회 대북제재 가속 국제사회 대북제재 가속 다른 도시서도 북한 당국 대응 주목 비슷한 조치…북한 고급 인력 불법 움직임 견제도 북한 당국 대응 주목 동자러시아도 2만 3000여 명은노동자 비공식적 “북한 식적 집계다. 현재 중국 세관총 집계다. 현재 중국 세관총국과 공 추가 입국 불가” 밝혀…단 국과 공안에서는 공식적으로 안에서는 공식적으로 단둥에서 일 국제사회 대북제재 둥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가속 노동 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 수를 1만 자북한 수를당국 1만 1000여 명으로 잡 대응 주목 1000여 명으로 잡고 있다. 이렇게 고 있다. 이렇게 실질적인 비공 실질적인 비공식 집계와 공식 집 식 집계와 공식 집계가 차이나 식적 집계다. 현재 세관총 계가 차이나는 것은 중국 비공식적으 는 것은 비공식적으로 들어와 로국과 들어와 일하는 북한 인력이 있 공안에서는 공식적으로 단 일하는 북한 인력이 있기 때문 기둥에서 때문이다. 중국있는 단둥북한 지방정부 일하고 노동 이다. 중국 단둥 지방정부와 중 와자중앙 당국(상무부)이 뇌물 수를 1만 1000여 일부 명으로 잡 앙 당국(상무부)이 일부 뇌물을 을고받고 묵인 하에 배치가 이뤄지 있다. 이렇게 실질적인 비공 받고 묵인 하에 배치가 이뤄지 는식 비공식 인력들이다. 집계와 공식 집계가 차이나 는 비공식 인력들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들어와 갑작 는 하지만 것은현재 비공식적으로 현재 중국 당국은 갑 스러운 이북한 조치 탓에 중국 기업 및 일하는 인력이 있기 작스러운 이 조치 탓에 중국때문 기 공장들로부터 상당한 비난을 받고 이다. 중국 단둥 지방정부와 중 있다고 한다. 중국 기업 측에선 자 앙 당국(상무부)이 일부 뇌물을 사 노동력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

받고 묵인 하에 배치가 이뤄지 는 비공식 인력들이다.

이 때문에 일부 중국 기업들 은 이 조치를 두고 당국에 항의

비자’가 운영 중이다. 이는 제재 사안인 장기 노동비자와는 다

국의 대응 방식과 반응 여부는 유심히 살펴 볼 부분이다.

2017-10-28 오후 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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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7년 11월 5일 제1329호 일요신문 일요신문 2017년2017년 11월 5일 11월제1329호 5일 제1329호

KOREAN SUNDAY TIMES 3 NOV 2017 제7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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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친 사망 사건 전말사장 부친사망 사망사건 사건전말 전말 부친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엔 씨소프트윤송이 김택진엔씨소프트 대표의 장인이 흉기에 사장의부친이자 부친이자찔려 엔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엔 사망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지 약흉기에 10시간 만 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 찔려 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 흉기에 찔려 신고를 받은 지 약지갑, 10시간 만 에사망했다. 용의자를경찰은 검거했다. 당초 피해자 휴대 사망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지 약 10시간 만 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당초 피해자 전화, 블랙박스 등이 없어져 수사에지갑, 난관휴대 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당초 피해자 지갑, 휴대 없어져하지만 수사에경난관 이전화, 있을블랙박스 것으로 등이 예상됐다. 전화, 이 블랙박스 등이 없어져 수사에 난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찰이 이날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 경 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 찰이 폐쇄회로(CC)TV가 이날 용의자를 검거하는 정에서 결정 과 찰이정에서 이날 폐쇄회로(CC)TV가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 결정 적 역할을 했다. 정에서 폐쇄회로(CC)TV가 결정 적 역할을 했다. 적 역할을 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인 윤 아무개 씨가 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른쪽은 피해자 윤 씨의 차량으로 용의자 허 씨는 범행 후 이 차량을 끌고 마을 밖을 나가기도 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인 윤 아무개 씨가 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른쪽은 피해자 윤 씨의 차량으로 용의자 허 씨는 범행 후 이 차량을 끌고 마을 밖을 나가기도 했다.

“주차 시비 우발 범행” 미심쩍은 주장 “주차 시비 우발 범행” 미심쩍은 주장 “주차 시비 우발 범행” 미심쩍은 주장 “주차 시비 우발 범행” 미심쩍은 주장 지 지 윤송이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사장의 사장의 부친이자 아무개 씨가 자택자택 정원에서 숨진숨진 채 발견됐다. 오른쪽은 피해자피해자 윤 씨의윤차량으로 용의자 허 씨는 범행 후 이범행 차량을 끌고 마을 밖을 했다. 윤송이 부친이자 김택진 김택진대표의 대표의장인인 장인인윤윤 아무개 씨가 정원에서 채 발견됐다. 오른쪽은 씨의 차량으로 용의자 허 씨는 후이 차량을 끌고나가기도 마을 밖을 나가기도 했다.

난 10월난26일 은 곧바로 수습했지만 윤씨 을을주주변변 30분에서 8시 48분 48분사이 사이 차차시비’를 10월엔씨소프트 26일 엔씨소프트 시비’를범행 범행 동기로 밝히며 은 곧바로 수습했지만 윤차 씨 차 또한 또한경찰은 경찰은마마 30분에서 오후 오후 8시 동기로 밝히며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량(벤츠)이 없어서 차량 조회를 CCTV 영상을 분석해윤윤씨와 씨와 로추정했다. 추정했다.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 그는 “부 “부 윤송이 김 김 량(벤츠)이 없어서 차량윤 조회를 분석해 일부를 시인했다. 난 10월사장의 26일 부친이자 엔씨소프트 은 곧바로 수습했지만 씨 차 CCTV 또한 영상을 경찰은 마 을 주변 로 30분에서 오후 8시 48분 사이 혐의 차 시비’를 범행 동기로그는 밝히며 택진 대표의 장인으로 알려진 곧바로 했다”며 “이후 인근 파출 허 씨의 행적을 추적했다. 경찰 허 씨는 윤 씨의 차를 운전해 동산 일을 보러 양평 현장에 갔갔 택진윤송이 대표의 장인으로 알려진 곧바로 했다”며 “이후 인근 파출 허 씨의 행적을 추적했다. 경찰 허 씨는 윤 차를 운전해 동산 일을 보러 양평 현장에 난 10월사장의 26일 엔씨소프트 윤 량(벤츠)이 다”며 “이후 인근 파출소에서 서 CCTV 영상을 분석해 씨와 허윤씨의 행 로 48분 사이로 추정했다. 를 범행 동기로 밝히며 혐의 부친이자 김 없어서 차량 조회를 영상을윤분석해 씨와 추정했다.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 그는일부 “부 윤 씨(68)가 아무개 씨(68)가 경기도 양평 소에서 서종면 일대를 살피다 에 에추적했다. 따르면 윤 씨는 25일 오후윤 5 모텔 모텔 주차장에서 2시간가량 머 다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윤 아무개 경기도 양평 소에서 서종면 일대를 살피다 따르면 윤 씨는 25일 오후 5 주차장에서 2시간가량 머 다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 종면 일대를 살피다 차량을 발견했 적을 경찰에 따르면 허 씨는 윤 씨의 차를 운전해 모 를 시인했다. 그는 “부동산 일을 택진 대표의 장인으로 알려진 곧바로 했다”며 “이후 인근 파출 허 씨의 행적을 추적했다. 경찰 허 씨는 윤 씨의 차를 운전해 동산 일을 보러 양평 현장에 갔 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 차량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시쯤 시쯤 색소폰 동호회 활동을위 위 물다 물다 공터에 차를 차를 버린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내가 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 차량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색소폰 동호회 활동을 공터에 버린 것으로 것으로 살해했다”며 “내가 진 대표의 장인으로 알려진 윤 아 다” 고 설명했다. 씨는 25일 오후 5시쯤 색소폰 동 텔 주차장에서 2시간가량 머물다 보러 양평 갔다가 문 윤 아무개 씨(68)가 경기도 양평 소에서 서종면 일대를 살피다 에 따르면 윤 씨는 25일 오후 5 모텔 주차장에서 2시간가량 머 우발적으로 다가 주차현장에 문제로 시비가주차 붙어 다. 사건을 수사 중인 양평경찰 하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윤 해 자신의 차를 운전해 양평 읍 보인다. 이후 근처에 세워 둔 자 내 정신이 아니었다. (피해자가) 다. 수사 중인양평자택 양평경찰 하지만 현장에서설명했다. 발견된윤씨 윤 해 자신의 차를 운전해 양평 읍 이후 버린 근처에 세워것으로 둔자 내 무개사건을 씨(68)가 경기도 정 차량을 현장에서 발견된 정신이 (피해자가) 호회 활동을 위해 자신의 차를위 운 보인다. 공터에 차를 것으로 보인다. 제로 시비가아니었다. 붙어 우발적으로 살 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 발견했다”고 시쯤 색소폰 동호회 활동을 물다 공터에 차를 버린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내가 서는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전 씨 차량에는 키가 없 내로 나갔다. 이후 신의 차량으로 도주했다. 경찰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도 못했 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차량에는 키가 없었 전해 양평 읍내로 나 이후 근처에 세워도주했다. 둔 자신의경찰 차량 살았는지 해했다”며죽었는지 “내가 내확인도 정신이못했 아니 서는 이날 오후 5시 전 씨 차량에는 키가 없 발견된 윤 해 자신의 차를 내로 나갔다. 이후 차량으로 다. 사건을 수사국도 중인45분쯤 양평경찰 운전해 양평 읍회 신의 보인다. 이후핸드폰 근처에 세워 둔및 자 다”고 내 정신이 아니었다. (피해자가) 북 임실 부근에서 용의자 하지만 었다.현장에서 아울러 차량 오후 7시쯤 동료 은 허도주했다. 씨의 위치 추적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 수사 중인 양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다. 아울러 차량 블랙 갔다. 이후 오후 7시쯤 으로 경찰은 허 씨의 핸 었다. (피해자가) 살았는지 죽었는 북 임실 국도 부근에서 용의자 었다. 아울러 차량 오후 7시쯤 동료 회 은 허 차량으로 씨의 핸드폰 위치 추적 및 다”고 진술했다고 서는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전 현 씨 차량에는 키가 없씨의 내로 나갔다. 이후 신의 도주했다. 경찰 살았는지 죽었는지 경찰은 확인도 설명 못했 허 아무개 씨(41)를 긴급체포, 블랙박스와 윤 원들과 헤어졌다고 차량위치 수배추적 결정을 내린 수배 뒤 26일 했다. 5시 45분쯤 전북 임실 국도 부근 박스와 윤 씨의 휴대 동료 회원들과 헤어졌 드폰 및 차량 결정 지 확인도 못했다” 고 진술했다고 허 아무개 씨(41)를 긴급체포, 현 블랙박스와 윤 씨의 원들과 헤어졌다고 차량 수배 결정을 내린 뒤 26일 했다. 북 임실재 국도 부근에서 용의자 었다.휴대전화, 아울러 지갑 차량또한 오후 7시쯤 동료 회설 은 허 씨의 핸드폰허 위치 추적 및 다”고 경찰은 설명 양평경찰서에서 조사 중이 한다. 마을 앞에 오후 3시 11분쯤 씨가 전북 하지만진술했다고 경찰은 허 씨의 범행 에서 용의자 허 아무개조사 씨(41)를 긴 휴대전화, 전화, 지갑 지갑 또한 또한 발견 다고 한다. 마을 앞에 을 내린 뒤11분쯤 26일 오후 3시 11분쯤 경찰은 설명했다. 재 양평경찰서에서 중이 한다. 마을 앞에 설 오후 3시 허 씨가 전북 하지만 경찰은 허 씨의 범행 허 아무개 블랙박스와 윤않았다. 씨의 그 원들과 헤어졌다고 수배 결정을 내린 뒤 지역 26일 동기 했다.진술에 신빙성이 낮다고 다.씨(41)를 긴급체포, 현 발견되지 치된 CCTV CCTV 영상에 차량 순창 IC를 통과한 후 순창 급체포, 현재 양평경찰서에서 조사 되지 않았다. 그럼에 설치된 영상에 허 씨가 전북 순창 IC를 통과한 후 하지만 경찰은 허 씨의 범행동기 다. 발견되지 않았다. 그용의 치된 CCTV 영상에 순창 IC를 통과한 후 순창 전북 지역 동기 진술에 신빙성이 낮다고 재 양평경찰서에서 조사허중이 경찰에 따르면 씨는 현재 휴대전화, 지갑 또한 럼에도 경찰이 한다. 마을 앞에 설 씨의 차량은 3시 11분쯤 허 씨가 에 머무른 사실을 확인하고 전 보고 하지만 허 당일 씨의 범행 있다.신빙성이 허경찰은 씨가 사건 범 중이다. 도 경찰이 용의자를 서서 윤윤 씨의 차량은 오 오후 순창 지역에 머무른 사실을 확인 진술에 낮다고 보고 있 경찰에 따르면 허 씨는 현재 럼에도 경찰이 용의 서 윤 씨의 차량은 에 머무른 사실을 확인하고 전 보고 있다. 허 씨가 사건 당일 범 살해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경 자를 특정할 수 있었 오후 7시 25분쯤 동 북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오후 5 행 약 2시간 전인 오후 5시 12 다.경찰에 발견되지 않았다. 그 치된 CCTV 영상에 순창 IC를 통과한 후 순창 지역 동기 진술에 신빙성이 낮다고 따르면 허 씨는 현재 살 특정할 수 있었던 배 후 7시 25분쯤 동료 하고 전북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오 다. 허 씨가 사건 당일 범행 약 2시 살해 혐의 일부를허 인정했다. 경 자를 특정할 수 차가 있었주차 오후 25분쯤 동통 북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오후소 5 분행 약 2시간 전인 오후 5시 12 찰조사에서 허씨는 씨는현재 “주차하던 던 배경엔 료 마을 입구를 시머무른 45분45분 전북 임실군 덕치면 씨 마을로 들어왔다는 점,마을 경찰에 따르면 럼에도 경찰이 용의 서 윤7시 씨의 차량은 에 사실을 확인하고 전 보고 있다. 허5시 씨가 사건 범 해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경찰조 경엔 차가 주차된 곳 마을 입구를 통과해 후 5시 전북 임실군 덕치면 간윤전인 오후 12분 윤당일 씨 찰조사에서 허 씨는 “주차하던 던 배경엔 차가 주차 료 마을 입구를 통 시 45분 전북 임실군 덕치면 소 분 윤 씨 마을로 들어왔다는 점, 중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범 된 곳 주변 폐쇄회로 과해 집으로 향했 재 전주 방향 27번 국도에서 허 범행 후 윤 씨 벤츠 차량을 끌고 살해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수 있었 7시 25분쯤 공조해 오후 허 5 행 약 2시간 전인 오후 후 5시 검거된 용의자 허 아무개 씨.오후 사에서 허 씨는 “주차하던 중경 시 자를 주변 특정할 폐쇄회로(CC) 집으로 향했다. 허동 씨 북지방경찰청과 소재 전주 방향 27번 국도에서 로 들어왔다는 점, 범행 윤12 씨 중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범 된 곳 주변 폐쇄회로 과해 집으로 향했 재 전주 방향 27번 국도에서 허 범행 후 윤 씨 벤츠 차량을 끌고 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 마을을 빠져나간 점, 범 찰조사에서 허 씨는 “주차하던 차가CCTV 주차 검거된 용의자 허 아무개 씨. 료 마을 차량은 입구를그보 통 시 45분 전북 임실군 덕치면신고 소 분 윤차량을 씨 마을로 점, 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 던 TV배경엔 덕분이다. 의 흰색 씨를 검거했다. 윤 씨 부인의 벤츠 끌고들어왔다는 마을을 빠져나 졌다. 다만 ‘것으로 우발적’이었다는 행했다”고 진술한 알려 행을 경찰조 마을을 빠져나간 점, 범 중 붙어 우발적으로 범 허 고 시비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된 곳 주변 폐쇄회로 검거된 용의자 허 아무개 씨. 과해 집으로 향했 재 전주 방향 27번 국도에서 허 범행 간 점,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조 후 윤 부인하다가 씨 벤츠 차량을 끌고 씨 주장과 달리 그의 범행 후 범행을 시인한 점 졌다. 다만 ‘우발적’이었다는 허 전후 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조 ‘우발적’ 이었다는 허씨 주장과 사 후사 범행을 시인한 점등을 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 마을을 빠져나간 점,들어 범 행동에 석연치 않은 정황이 포 등을 들어 허위 진술을 씨 주장과 달리 그의 범행 전후 사 후 범행을 시인한 점 달리 그의 전후 행동에 석연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 졌다. 다만범행 ‘우발적’이었다는 허 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조 착돼 경찰은 계획된 범행일 가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 행동에 않은 포 등을 허위 진술을 치 주장과 않은 석연치 정황이 경찰은 계 하지 않고 씨 달리포착돼 그의 정황이 범행 전후 사있다. 후들어 범행을 시인한 점 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 중 (CC)TV 덕분이다. CCTV에서 다. 허 씨의 흰색 차량은 그보다 씨를 검거했다. 윤 씨 부인의 신 지 않고 있다. 착돼 경찰은 계획된 범행일 가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 에서 경찰은 허 씨가 25일 오후 11 획된 범행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 다 앞선 오후 5시 12분쯤 마을 입 를 받고 경찰이 수사를 시작해 용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 행동에 석연치 않은 정황이 포 등을 들어 허위 진술을2 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허 씨가 25일 오후 11시 앞선 오후 5시 12분쯤 마을 입 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를 시작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 2 검 시 45분쯤덕분이다. 윤 씨 차량을 양평 문호 다. 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 중 구를 씨 집차량은 쪽 길목으로 올 씨를 의자 추적에 나선지 약부인의 10시간신 만 지 (CC)TV CCTV에서 명이 수사에 관련 기록을 허지나 씨의윤흰색 그보다 검거했다. 윤씨 않고 있다.참여, 착돼 경찰은 계획된 가 확인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 경찰, 구급대범행일 등을 통해 45분쯤 윤 씨 차량을 양평 문호 구를 지나 윤 씨 집 쪽 길목으로 해 용의자 추적에 나선지 약 10 명이 수사에 참여, 관련 기록을 리 공터에 세워두고 인근에 미리 앞선 경찰, 구급대 등을 통해 확인된 경찰은 라갔다가 오후 8시 11분쯤 다시입 나 고를 이다. 받고 경찰이 수사를 시작 토할 예정” 이라며 “프로파일러 “허 씨에 대해 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덕분이다. 씨가 25일CCTV에서 오후 11시 12분쯤 마을 관계자는 2 능성에도 두고 전말은 수사 중이렇다. (CC)TV 허오후 씨의5시 흰색 차량은 그보다 검거했다. 윤 씨 부인의 신 검토할 지경찰 않고 있다. 된무게를 이번 사건의 리놓은 공터에 세워두고 인근에 미 다. 올라갔다가 오후 8시 11분쯤 다 씨를 시간 만이다. 예정”이라며 “허등 씨에 대 구 주차해 흰색 차량(i30)을 이 이번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윤 씨 왔다. 오후 8시 48분 그는 윤 씨의 검거 직후 허 씨는 27일 오전 2 선 오늘 중으로 살인 혐의로 구급대 등을 통해 확인 45분쯤 윤 씨가 씨 차량을 양평 11시 문호 구를 지나 윤 집 쪽 길목으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지 약 10 명이 수사에 참여,“프로파일러 관련 기록을 인경찰, 것으로 경찰은 허 25일 흰색 오후 앞선 5시씨 12분쯤 마을 그는 입 해 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를 시작 경찰 2 윤전해졌다. 씨의 부인은 10월 26일 오전 리 주차해 놓은 차량(i30) 시오후 나왔다. 오후 8시 나와 48분 검거 직후 허 씨는 27일심야조 오전 해선 오늘관계자는 중으로 살인 등이라고 혐의 밝 용해 현장을 빠져나간 사실을 파 의 부인은 10월 26일 오전 7시 18 차를 몰고 마을을 빠져 오후 시쯤 양평경찰서에 도착해 속영장을 신청할 예정” 된경찰, 이번 구급대 사건의 등을 전말은 이렇다. 리 공터에 세워두고 인근에 미 올라갔다가 오후 8시 11분쯤 다 시간 만이다. 검토할 예정”이라며 “허 씨에 대 통해 확인 45분쯤 윤 씨 차량을 양평 문호 사 구를 윤 씨 몰고 집 쪽마을을 길목으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지 약심 10 로명이 수사에 참여, 기록을 7시 18분쯤 정원에서 피에 흘린 을경찰은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간 윤지나 씨의 차를 빠져 해 2시쯤 양평경찰서에 도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관련 예정”이 악했다. 이 과정에서 허씨 시 분쯤 정원에서 피에 흘린채 쓰러져 10시쯤 문호4리 인근 모텔로 갔다. 사를 받으러 들어갈 때까지만 해 해선 혔다. 윤 씨의 부인은 10월 26일 오전 리 주차해 놓은 흰색 차량(i30) 나왔다. 오후 8시 48분 그는 검거 직후 허 씨는 27일 오전 오늘 중으로 살인 등 혐의 된 이번채 사건의 이렇다. 리 공터에 세워두고 경찰은 인근에 미 올라갔다가 오후 8시문호4리 11분쯤인근 다 시간 만이다. 검토할 예정”이라며 “허 씨에 대 쓰러져전말은 있는 남편 윤 씨를 발 실을 특정할 파악했다. 나와이 오후 10시쯤 야조사를 받으러 들어갈 때까지하 라고 밝혔다. 수 있었다. 이 과정 경찰은 있는 남편 윤 씨를 발견한 뒤 7시 의 차량을 때문에 윤 씨의 사망 시 도 범행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서환한 기자 bright@ilyo.co.kr 7시 18분쯤 정원에서 피에 흘린 을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간 사 윤 씨의 차를 몰고 마을을 빠져 2시쯤 양평경찰서에 도착해 심 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 서환한중으로 기자 bright@ilyo.co.kr 뒤 10월 7시 22분쯤 119구급대 에서 허 씨의 차량을 특정할 모텔로 갔다. 경찰은 이 때문에 만검거 해도 범행허 사실에 대해 부인 윤 씨의 견한 부인은 26일 오전 주차해 놓은 차량(i30) 나왔다. 오후 8시 48분 그는 씨는 27일시비’ 오전 해선김상훈 오늘 살인 등 혐의 경찰은 마흰색 을 주변 CCTV 수 시 22분쯤 119구급대에 연락을 취했 리또한 각을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 지만 1차직후 조사 이후 ‘주차 기자 ksanghoon@ilyo.co.kr 채 쓰러져 있는 남편 윤 씨를 발 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 과정 나와 오후 10시쯤 문호4리 인근 야조사를 받으러 들어갈 때까지 라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에 연락을 취했다. 7시 29 있었다. 윤 씨의 사망 시각을 오후 7시 2시쯤 했다. 하지만 1차 조사도착해 이후 ‘주 7시 18분쯤 피에오전 흘린 현장을 빠져나간 사 윤 씨의 차를 몰고 마을을 빠져 양평경찰서에 심 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 다. 오전 7시 정원에서 29분 119구급대는 현 을 이용해 서환한 기자 bright@ilyo.co.kr 견한 뒤 7시 22분쯤 119구급대 에서 허 씨의 차량을 특정할 수 모텔로 갔다. 경찰은 이 때문에 만 해도 범행 사실에 대해 부인 분 있는 119구급대는 도착해 채 쓰러져 남편수습했다. 윤 현장에 씨를 발 나와 오후 10시쯤 문호4리 인근 야조사를 받으러 들어갈 때까지 라고 밝혔다. 장에 도착해 시신을 경 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 과정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에 연락을 취했다. 오전 7시 29 최초 있었다. 윤 씨의갔다. 사망경찰은 시각을이 오후 7시 했다. 하지만 조사대해 이후부인 ‘주 산업개발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이 월에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서환한 기자 bright@ilyo.co.kr 견한 7시 22분쯤 119구급대 모텔로 때문에 만 해도 범행 1차 사실에 회장의 양평 별장 인근 강에 찰이 뒤 최초 현장에 도착한 것도 이 에서 허 씨의 차량을 특정할 수 분 119구급대는 현장에 도착해 현장에 도착한 것도 이때다. 남 양평 별장 인근 강에서 정 회장의 땅콩보트와 충돌 김상훈 지인이 기자 ksanghoon@ilyo.co.kr 에 연락을 7시 29 윤 씨의 사망 시각을 오후 7시 했다. 하지만 1차 조사 이후 ‘주 서 정 회장의 때다. 남편 취했다. 윤 씨는 오전 전날(25일) 색 있었다. 지인이 땅콩보트와 충돌해 했다. 사망하는 편 윤 씨는 경찰이 전날(25일) 색소폰 시신을 수습했다. 최초 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산업개발 회장의 양평 별장 인근 강에 소폰 동호회 모임에 나갔다 귀가 분 119구급대는 현장에 도착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연예인은 배우 이영애다. 동호회 모임에 나갔다 귀가하는 이영애는 2012년 쌍둥이 출산 이후 아 26일 윤 사장 부친 사건 현장에서 현장에 도착한 것도 이때다. 남 서 정 회장의 지인이 땅콩보트와 충돌 하는 길에 변을 당한경찰이 것으로최초 알려 양평 전원주택지 사건·사고이영애는 2012년 쌍둥이 출산 이후 시신을 수습했다. 양평 전원주택지 사건·사고 산업개발 회장의 양평 26일한윤주민은 사장“미국에 부친 별장 사건 현장에서 버지의 고향인 이곳에 땅을 사들여 마주친 있는인근 딸이강에 길에전날(25일)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 편 윤 씨는 색소폰 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졌다. 목에 세 군데 현장에 도착한 것도흉기에 이때다.찔린 남 마주친 한 주민은 있는 딸 서 정 회장의 지인이 땅콩보트와 충돌 고향인 이곳에이영애 땅을외에도 사들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경기도 양평은 수도권에서 전원형아버지의 기사를 봤는지 ‘세상 “미국에 무섭다’ ‘몸 조심 다. 목에 세 군데 흉기에 찔린 흔 동호회 모임에 나갔다 귀가하는 이영애는 2012년 쌍둥이 출산 이후 아 26일 윤 사장 부친 사건무섭다’ 현장에서 흔적도 남아 있었다. 더욱이 윤씨 편 윤 씨는 전날(25일) 색소폰 이 기사를 봤는지 ‘세상 ‘몸 양평 전원주택지 사건 · 사고 이영애 외 양평은인기가 수도권에서 전원형 남한여 전원주택을 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배우 김수로,마련했다. 감우성도 가족들과 함 높은 지역이다. 해야 한다’고 당부하더라”며 “10년 전 적도 남아것으로 있었다.알려졌 더욱이 윤 씨경기도주택지로 버지의 고향인 이곳에 땅을 사들여 마주친해야 한 주민은 “미국에 있는 딸이 길에 변을 당한 의 차는 사라진 채 시신만 발견돼 조심 한다’ 고 당부하더라” 배우 김수로, 감우성도 가족들 주택지로 인기가 높은한데 지역이다. 남 산세에도 동호회 모임에 나갔다 귀가하는 이영애는 2012년 쌍둥이 출산 이후 아 26일 윤 사장 부친 사건 현장에서 께 문호리 전원주택에 이주해 생활하 강과 북한강이 어우러지고 이사와 조용하게만 지냈는데 가까이 며 의 차는 사라진 채 시신만 발견 양평 전원주택지 사건 ·전원형 사고 과전원주택을 마련했다. 이영애 외에도 경기도 양평은 수도권에서 기사를 전 봤는지 ‘세상조용하게만 무섭다’ ‘몸 조심 자연스레 타살 의혹이 점쳐졌다. 다. 목에 세 군데 흉기에 찔린 흔 “10년 이사와 지냈 함께 문호리 전원주택에 이주해 한강과 북한강이 한데 어우러지고 고 있다. 까지 더해져 최상의 자연환경을 갖추 버지의 에서 살인 한 사건이 일어나니 충격”이라 고향인 이곳에 땅을 사들여 마주친 주민은 “미국에 있는 딸이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돼 자연스레 타살알려졌 의혹이 점쳐주택지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남한 배우 김수로, 감우성도 가족들과 함 해야 한다’고 당부하더라”며 “10년 전 시신 발견 약 4시간 만인 27 가까이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 있다. 산세까지 자연환경을 적도 남아 더욱이 윤흔 씨 하지만 문호리를 비롯해 몇년 고 더해져 있다. 이최상의 때문에 재벌가는 물론 연생활하고 고는데 밝혔다. 또 다른 ‘세 주민 한 아무개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이영애 최근 외에도 경기도 양평은 수도권에서 전원형 기사를 봤는지 상 무섭다’ ‘몸씨조심 다. 목에 세있었다. 군데 흉기에 찔린 졌다. 께하지만 문호리 전원주택에 이주해 생활하 강과 북한강이 어우러지고 산세 이사와 조용하게만 지냈는데 가까이 나니“조용한 충격” 이라고 밝혔다. 또 일 차는 오전 사라진 11시쯤 경찰은 자택에서 문호리를 최근 몇 갖추고 있다. 이 한데 때문에 재벌가는 물 양평에서 각종비롯해 사건 ·사고가 잇따 예인들도 양평으로 이주해 남한 보금자리 (59)도 시골 마을인데 자꾸 언다른 의 채 시신만 발견 배우간김수로, 감우성도 가족들과 함 주택지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해야 한다’고 당부하더라”며 “10년 전 적도 남아시신 있었다. 윤 씨 이인원롯데 롯데부회장이 부회장이 숨진 채채발견된 산책로. 이인원 숨진 발견된 산책로. 발견더욱이 약 4시간 만인 27 고 있다. 까지 더해져 최상의 자연환경을 갖추 에서 살인 사건이 씨(59)도 일어나니 충격”이라 주민동네가 한 아무개 “조용한 시 년간 양평에서 각종 사건 · 사고가 잇 론 연예인들도 양평으로 이주해 보 약 5km 떨어진 공터에서 윤씨의 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를 꾸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론에 오르내리는 게 사실 불편 돼 자연스레 타살 점쳐 강과 북한강이 한데 어우러지고 산세 께 문호리 전원주택에 이주해 생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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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가 잇따 (59)도 “조용한 시골 마을인데 자꾸 언 일시신 오전발견 11시쯤 경찰은 자택에 모이다 하다”며 보니 이런 일도 일어나는구 다니는 등지난해 양평에 자주채 들른 것으로 문호리 한부회장은 산책로에서 목을 매 인들이 전원생활을 하는 일대 것으로 드 면 계자는 “자택 앞에서 윤27 씨 시신 다 앞선 7월에는 정몽규 현대 [훈] 있 이인원 롯데 부회장이 숨진 발견된 산책로. 견됐다. 이 양평에 연고는 없 대표적인 연예인은 배우 이영애다. 다. 으나 은퇴 후 양평으로 이주하기 위해 해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인원 롯 이 일어난 양평군 문호리 전원주 하기도 “각기 다른 배경에 약 4시간 만인 이 없어서 차량 조회를 곧바로 했 라 주민들은 불안에이떨고 있다. 양평 지난 전해졌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해 7 론에 를 꾸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숨진 동네가들었다” 오르내리는 게 사실 불편 [훈] 나 생각이 고 말했다. 서 약 5km 떨어진 공터에서 윤 채 발견됐다. 부회장은 러났다. 택 단지에도 다수의 연예인들이 전원 데그룹 부회장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 평소에도 집을 보러 다니는 등 양평에 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이런 일도 일 오전 11시쯤 경찰은 자택에 이 일어난 양평군 문호리 일대 전원주 해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인원 롯 으나 은퇴 후 양평으로 이주하기 위해 하기도 하다”며 “각기 다른 배경에 있 씨의 발견했다. 경찰 관 리 한 산책로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 자주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보 일어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 생활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 약차량을 5km 떨어진 공터에서 윤

지갑·휴대폰 등 없어져…CCTV로 용의자 특정 후 신고 10시간만에 검거 지갑 ·휴대폰 휴대폰 등 없어져…CCTV로 용의자 특정 후· 신고 10시간만에 검거조사 지갑 · 등끌고 없어져…CCTV로 용의자 특정 후 신고 검거 피해자 차량 나간 점 등 의혹…허위 진술 계획 범행10시간만에 가능성도 피해자 차량 끌고 나간 진술· 계획 가능성도 조사 조사 지갑 ·휴대폰 등 없어져…CCTV로 용의자 특정 후범행 신고 10시간만에 검거 피해자 차량 끌고 나간점점등등의혹…허위 의혹…허위 진술 ·계획 범행 가능성도

피해자 차량 끌고 나간 점 등 의혹…허위 진술·계획 범행 가능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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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서울남부지검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내 서태종 수석 부원장실과 총무국, 감찰실 등 인사비리와 관련된 5곳을 압수수색한 지난 9월 22일 압수수색을 마친 관계자가 압수물을 차량에 옮기고 있다.

수사기관-수사대상 수상한 저녁식사 단독 보도 검찰-금감원, 압수수색 전날 밀실회동 인사채용 비리, 주식 차명 거래 등 금융감독원을 둘러싼 각종 부 당행위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감사원 조사를 통 해 드러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이 전격 수사 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9월에만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 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9월 27 일, 금감원 압수수색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금감원 고위 관계자들과 남부지검 고위 검사들이 저녁 식사자리에 동석한 정황 이 포착돼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정례적인 식사자리였다고 해명 했지만, 압수수색 하루 전 수사 대상이 될 금감원 측 고위 관계자 와의 식사 자리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발단은 지난 9월 20일로 사건의 거슬러 올라간다. 감사원은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감사원이 공개한 292쪽 분량 ‘금융감독원 기관운 영 감사보고서’에는 21개 항목에 대한 처분요구 및 통보사항이 담 겨 있었는데, 감사원은 이 가운데 위법 및 부당사건이 52건에 달한 다며 처분조치를 내렸다. 특히 국 민적 공분을 자아낸 금감원 직원 의 차명계좌 불법 주식거래·신입 직원 채용비리는 검찰에 수사 의 뢰할 수준이었다. 감사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2016 년도 신입직원 채용에서 당초 필기 전형에서 불합격한 지원자를 합격 시키기 위해 최종합격자 수를 늘리 는 등 채용비리를 저질렀다. 감사 원은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 장과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 들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 다. 또 기업 금융 정보를 알 수 있 는 일부 직원들이 장모 등 차명계 좌로 주식 거래를 한 사실들에 대

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여의도에 소재한 금감원의 수사 관할은 서울남부지검인 탓에 긴밀 히 감사원과 협조하고 있던 서울남 부지검은 수사 발표 이틀 만인 지 난 9월 22일 채용비리 관련 서태 종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

요신문>에 포착됐다는 것이다. 금 융권에 따르면 남부지검이 차명계 좌 불법 주식 거래로 금감원을 압 수수색한 것은 27일 오전. 하지만 이보다 14~15시간가량 앞선 26일 저녁 6시쯤,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금감원 고위 관계자들과 남부지검 고위 검사가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 다. 검찰 측은 “금감원 수사와 연 관된 부분이 없어 문제될 게 없 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날 행사 에 참석한 서울남부지검 한 관계자 는 “식사를 한 건 맞지만 통상 해 마다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참석자 들과 간단히 식사하는 자리일 뿐” 이라며 “금조부 검사들이 참석했 고 금융위, 거래소, 학계 등 다른 기관 사람들도 함께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위원회와 금

같이했다. 역시 이날 행사에 참석 한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 관련 일이기 때문에 채용 비리 연루된 서태종 전 수석부원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이동엽 부원장만 참석했 다”며 “금감원도 불공정거래 등 과 관련해선 검찰에 수사 요청을 할 때가 있으니까 그런 관계에 있 는 사람들끼리 만난 것”이라고 덧 붙였다. 특히 논란의 식사 자리에 대해 앞선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 압 수수색은 형사 6부에서 진행하 는데 금조부 검사들은 부서가 달 라 압수수색 하는지도 모른다”며 “형사부에서 비밀리에 압수수색 하는데 금조부가 알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워크숍은 사전에 정해진 일정이라 하더라도 압수수색을 하 루 앞두고 수사 기관과 수사 대상 이 함께 식사자리를 가진 것에 비 춰볼 때 검찰의 금감원 수사 의지 에 의문이 제기된다. 검찰 관계자 의 말대로 금감원 압수수색을 진 행한 쪽은 남부지검 형사 6부, 합 동 워크숍에 참석한 쪽은 남부지 검 금융조세 파트 증 권범죄합수단

검찰 “예정된 행사 후 동석, 수사 담당 부서도 아냐”해명 법조계 “증거 없앨 수 있는 대상들과 만남 자체가 부적절” 등 금감원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 을 실시했다. 사실상 미리 자료를 받고 압수수색을 준비한 것. 검찰 의 전격 압수수색에 서태종 수석 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는 사표 를 제출했지만 검찰은 5일 뒤인 같 은달 27일에도 차명 주식거래 수 사를 위해 금감원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문제는 자료 확보가 그 무엇보 다 중요한 수사 초반, 수사 대상 과 수사 주체 관계인 금감원과 검 찰 고위관계자가 서울 여의도 모 처 식사자리에 동석한 정황이 <일

금감원-남부지검 평소 금융권 비리 정보 공유 끈끈…‘수사 제대로 되겠나’ 감원, 거래소, 남부지검 등이 공동 으로 개최한 ‘불공정거래 관계기 관 합동 워크숍’를 마치고 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행사에 는 금융위원회, 거래소, 남부지검, 학계 등 기관은 물론 금감원에선 이동엽 부회장 및 고위 관계자들 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의 해명도 검찰과 궤를

으로 부서 가 다르다. 하 지만 통상 압수 수색을 나갈 때 대동하는 수사관들은 부서와 상관없이 인 원수에 따라 압수수색에 동원돼 정보가 빠르게 돈다. 따라서 담당 검사들이 수사관을 통해 압수수 색 여부를 알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곧바로 자리를 떠난 점 등에 서 수사 대상인 금감원 측에 ‘수 상한 낌새’를 더 줬을 수도 있다 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관계자는 “20~30년 전만 하더라도 영화 처럼 사건의 피의자들이 연을 만 들어 억지로 술을 먹고 한 적이 있 다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지지 않았냐”며 “몇 일 전 이미 압수 수색을 나갔던 상황에서 또 압수 수색이 예정돼 있다면 식사자리 에 나가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변 호사 역시 “수사를 받게 된 측은 검찰에 대해 레이더를 곤두세우 기 마련인데, 간부급 검사를 식사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정보를 캐내려고 하겠느냐”며 “압수수색 전날 증거를 없앨 수 있는 대상들과 만났다는 것 자체 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과 서울남부지검의 밀접 한 사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 온다. 실제 금감원과 검찰은 금융 권에서 일어나는 각종 비리에 대 해 정보를 공유하는 특수 관계다. 금융범죄를 전담하기 위해 만들어 진 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은 금 감원 등으로부터 건네받은 자료를 토대로 각종 금융 범죄를 전담하 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워크숍에 일원으로 초대됐을 정도로 긴밀하다면 역설적으로 금감원을 수사하게 된 서울남부지검이 행사 참여를 신중하게 고민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금 감원은 금융시장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부당행위를 감 시·감독하고 문제 시 검찰에 수사 를 의뢰하고, 서로 더 정보를 많이 공유하기 위해 검찰에서 금감원에 검사를 파견하고 금감원도 검찰에 IO(Intelligence Officer·정보관) 를 지정해 운영하지 않냐”며 “이 런 불필요한 저녁식사는 남부지검 이 금감원 수사를 하는 것이 오히 려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우려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KOREAN SUNDAY TIMES 3 NOV 2017 제774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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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직장’도‘그들’에겐‘넓은 문’ 곪아터진 금융권 인사청탁 백태 ‘신의 직장’ 으로 불리는 금융권에 채용 특혜가 만연해 있 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무늬만 민간회사일 뿐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의 국영금융사가 많은 데다 순수 민간 금융사 중 상당수는 주인이 없는 회사여서 청탁에 쉽게 노출 돼 있다. ‘현대판 음서제’로 불리는 임원 자녀 특혜채용부터 ‘뒷문’ 을 통해 들어오는 정치권 낙하산까지 금융권 편법 채 용 백태를 들여다봤다. 지난 9월 22일 ‘금융 검찰’로 불리 는 금융감독원 여의도 본사에 ‘진짜 검찰’이 들이닥쳤다. 신입 직원 채용 비리로 감사원의 철퇴를 맞은 금감원을 압수 수색하기 위해서였다.

따르면 2015년 10월 감사원에 말 당시 금감원 총무국장 이 아무개 씨는 지인으로부터“신입직 원 채용시험 지원자 A 씨가 필기전 형에 합격할 수 있는지”등을 문의 하는 전화를 받은 뒤 채용 담당자 에게 메신저로 해당 지원자의 주민 등록번호를 주고 합격 가능 수준 인지 물었다. 이 국장은“아슬아슬한 상황” 라는 보고를 받은 뒤 3개 분야(경 제·경영·법학) 채용 예정 인원을 각각 1명씩 늘리라고 지시했다. A 씨는 경제학 분야에 지원했는데 필기전형 합격자는 채용 예정 인 원 11명의 2배수인 22명까지였고 A 씨는 23위로 탈락할 상황이었 다. 결국 A 씨는 이 국장의 지시에 따라 필기전형에 추가로 합격했고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이번 채용비리에는 금융 관료 출신 금융지주사 대표 B 씨와 수 출입은행 고위 임원 C 씨가 연루됐 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C 씨는 채 용비리로 합격한 금감원 직원 A 씨 의 아버지다. B 씨가 수출입은행 행장을 맡던 시절 C 씨는 행장 비 서실장이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25일 아침 금감원 채용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환 농 협금융지주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회장에게 아들의 금 감원 채용을 청탁한 수출입은행 C 임원의 사무실도 포함됐다. 금감원의 채용 청탁 논란은 2014년에도 불거졌다. 당시 금감 원 변호사 경력직 채용전형에 로 스쿨을 막 졸업한 임 아무개 전 국 회의원 아들 D 씨가 지원했고 금 감원은 맞춤형 항목을 신설해 D 씨를 채용했다. 임 전 의원은 당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행정고시 동기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이“최 전 원장과 임

전 의원의 개입 증거를 찾지 못했 다”며 불기소 처분을 하면서 처벌 대상에서 빠졌다. 금융사들을 감시해야 할 금감원 이 이처럼 앞장서 채용비리를 저질 러 왔으니 피감기관인 금융사들이 어떨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우리은행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졌 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우리은 행이 지난해 신입 일반 행원 공채 에서 금감원과 국정원 등 유력 인 사들과 VIP 고객들에게 채용 청 탁을 받아 합격시킨 정황이 있다 고 폭로했다. 심 의원 측은 우리은행 내부 제 보자에게 해당 내용을 넘겨받아 문건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국감장에서 인사청탁을 한

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감사원 철퇴에 이어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 다. 민간금융사인 신한금융도 임원 자녀 채용논란에 휩싸였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감원 직원, 국정원 직원, 전 행장과 전 부행장 등이 포함됐고 이들이 자신의 자녀와 지인의 자녀, 처조 카, 조카 등을‘추천’한 것으로 돼 있다. 몇 안 되는 순수 민간금융사인 신한금융그룹도 임원 자녀 채용 논란에 휩싸여 있다. 우연의 일치 일지 몰라도 유독 아버지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 많기 때문이다. 최고위층간의 고소고발 사태로

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지점 중 하나인 뉴욕지점에 발령받았다. 임영진 현 신한카드 사장의 딸, 김 형진 현 신한금융투자 사장의 아 들도 현재 신한카드에서 근무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서진원 전 행장의 아들 역시 신한은행에서 근무 중이다.

맞춤형 전형 항목 신설하고 필기전형 탈락 위기자 위해 정원 늘리고 우리은행‘외부 추천자’채용 정황…신한금융 경영진 자녀 다수 근무 ‘현대판 음서제’제2금융권서도 암암리에…‘보험사 직원추천제’ ‘전형 외부용역’등 청탁 창구역

인물로 이상구 전 금감원 부원장 보를 지목했다. 이 전 부원장보는 이미 변호사 특혜 채용 사건에 연 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 태다. 문건은 외부 추천자와 우리은행 측 추천인, 응시생의 생년과 학력, 비고 등으로 구성됐다. 외부 추천 자가 추천하면 우리은행 관계자가 이를 내부에 전달한 방식으로 이 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외부 추천 자의 경우 금감원 부원장보와 금

논란이 됐던 2010년 신한사태의 3 인방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신 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자녀는 모두 신한금 융에 근무했거나 지금도 근무 중 이다. 라 전 회장의 아들은 1992 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프 라이빗에쿼티 이사로 재직하다 사 임했고, 신 전 사장의 아들도 신한 은행에 근무하다 외국계 증권회사 로 이직했다. 이 전 행장의 자녀는 지금도 신한은행에서 일하고 있다.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 아들 도 신한카드에 경력직원으로 입사 했고, 지난 3월 퇴임한 한동우 전 신한금융 회장의 아들도 신한은행 에 경력직으로 채용돼 최근 행원

경쟁을 거치지 않고 특별대우 를 통해 취업하는 ‘현대판 음서 제’는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2 금융권에서도 암암리에 일어나 고 있다. 오히려 2금융권은 대기업 이나 은행 등의 계열사인 경우가 많아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 고 채용되는 사례가 더 잦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보험사의 경우 아예 직원추천 제를 암암리에 운영하고 있는 것 으로 파악되고 있다. 과거 보험사 가 선호 직장이 아니었던 시절, 직 원 채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도입 됐던 직원추전제는 취업난 속에 금융사가 신의 직장으로 떠오르며 공식적으로 폐지됐지만, ‘뒷문’ 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것이 금융 권의 전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보험사 직 원추천제는 자신의 자녀를 추천하

기보다 취업 청탁 등을 받았을 때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 다”면서 “특히 지방 지점의 경우 현지 채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몇 년간 지역에서 근무한 뒤 본사 로 옮기는 케이스도 있었다”고 전 했다. 일부 금융사들은 서류 전형 등을 외부에 용역을 주는 방식으 로 청탁을 차단한다고 하지만 금 융권 사정을 잘 아는 이들은 “외 부용역이야말로 청탁의 창구”라 고 입을 모은다. 모 은행 고위 간부는“차라리 내부에서 심사를 하면 나중에 뒷 말이 나올까 조심이라도 하지만, 외주 업체는 그런 걱정이 거의 없 다”면서“‘을’의 입장인 외주 업 체가 내부 고위 임원의 청탁을 거 절하거나 발설할 수 있겠는가”라 고 반문했다. 그나마 대주주가 확실한 대기업 계열 금융사 등은 채용 청탁이 덜 한 편이며‘주인 없는 회사’인 은 행 계열 금융사들이 외부청탁에 취약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정 부가 지분을 갖고 있거나 과거 공 기업이었다가 민영화한 은행들에 상대적으로 청탁이 더 많다고 한 다. 이 관계자는“신입사원 채용 시 즌이면 하루 종일 걸려오는 민원 성 전화 때문에 업무를 제대로 못 볼 지경”이라면서“정치권이나 관 료 쪽 입김이 상당하다”고 전했 이영복 언론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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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과·차장 때 출장 가면 전무급이 공항 의전” 이시형 씨 다스서 위세 어땠나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 소유주설이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 며 아들 이시형 씨를 향한 관심도 증폭됐다. 시형 씨는 다스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원 자리를 꿰 차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왔다. 다스 내부에서는 시형 씨가 입사하 던 초기부터 시형 씨를 차기 ‘주 자’로 대하며 특급 의전까지 제공 했다는 복수의 다스 옛 관계자 증 언이 나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는 지난 2010년 8월 과장 직함으로 다 스에 입사했다. 2008년 이 전 대통

령 사돈 기업인 한국타이어에 인턴 사원으로 입사해 국제영업부서의 사원으로 근무하다가 2009년 퇴사 한 뒤 일이었다. 사원으로 2년도 되 지 않는 경력을 채운 뒤 중견기업 과장으로 갔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 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다 스 연 매출은 NHN과 엔씨소프트 수준이었던 6000억 원을 훌쩍 넘 겼다. 기업 거래를 주로 하는 회사 라 이름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인이 좌지우지할 정도 의 규모는 아니었다. 입사 이후 시형 씨는 고속으로 승진했다. 입사 1년 뒤인 2011년 차 장 직함을 달았고 2012년 2월 부장

으로 승진했다. 2015년 1월 전무로 승진하며 탄탄대로를 밟았다. 다스 관계자는 “시형 씨는 이명박 전 대 통령의 아들이기도 하고 이상은 다 스 대표의 조카다. 일반 직원의 승 진 속도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 었다”며 “하지만 내부에서는 별 다른 불만의 목소리가 없었다. 시 형 씨의 업무 역량이 워낙 탁월했 던 까닭이었다. 추진력이 좋고 일을 잘해 이 전 대통령의 업무 능력을 빼다 박았다는 칭찬이 자자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형 씨는 현대자동차의 미 국 앨라배마 공장 근처에 다스 공 장을 설립했을 때 공장 설립 관련

2013년 다스의 신 북미공장(법인명 DAS North America) 착공식에 참석한 이시형 씨 (오른쪽에서 두번째). 연합뉴스

업무 대부분을 진두지휘했다고 알 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5년 5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연 30 만 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세운 바

있었다. 다스는 7년이 지난 2012년 3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30㎞ 떨어진 곳에 자동차 시트 제 조 공장을 세웠다.

“다스 자산 동원해 에스엠 설립 지원” 이시형이 세운 다스 협력사

단독보도

이시형‘제2 다스’의혹 2탄

배임·횡령·불법파견 의혹 추적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실소 유 논란에 휩싸인 다스 자산을 빼돌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자동차 시트부품업체 에스엠 을 설립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에스엠 설립 전 후로 다스의 한 협력업체가 이 전 대통령 매 제에게 사업권과 일감을 뺏긴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증폭된다. 이시형 씨가 지분 75%를 가 진 에스엠은 2015년 4월 경북 경주 천북면에 설립됐다. 에스 엠 대표는 이 전 대통령 매제이자 회사 지분 25%를 가진 김 진 전 다스 총괄부사장이다. 김 전 부사장은 에스엠과 법인 주 소지가 같은 세광공업(현재 법인명은 한양실업)의 최대주주(지 분 35%)기도 하다. 세광공업은 에스엠 사업장이 위치한 경주 천 북면 일대 토지와 건물을 갖고 있고, 에스엠과 또 다른 다스 하청 업체인 에스비글로벌로지스에 공장을 임대하고 있다.

2001년 법인 해산 세광공업은 절차를 밟은 ‘서류상 회사’ 다. 표면적으로 에스엠 등에 공장 을 임대하고 있지만 장부상 수익 은 확인되지 않는다. 세광공업 소 유의 공장 사용권은 실질적으로 에스비글로벌로지스에 넘어간 것 으로 보인다. <일요신문>이 입수한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등에 따 르면 에스비글로벌로지스는 공장 (7190㎡) 중 일부 구역(1650㎡)을 한 협력업체에 임대하면서 월 750 만 원을 받았다. 반면 에스엠은 공 장을 운영하면서 임대료 납부를 거

이시형 씨가 다스 자산을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엠 설립에 동원 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북 경주 천북면 에스엠 본사 전경.

에스엠 설립 과정 다스의 수억원대 설비들을 무단 사용한 정황 “에스엠 자산규모 40배 다온 인수 과정 다스가 금전적 도움”주장 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엠 대표인 김 전 부사장이 공장 원소 유자인 세광공업의 최대주주란 이 유에서다. 에스엠과 에스비글로벌로지스 는 모두 사업 초기 다스에서 일감 을 몰아받고, 보유 부동산(공장 등) 없이 영업을 시작했다. 제조업체임 에도 불구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 한 유형자산(기계 및 설비) 매입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에스엠은 2억 원의 유형자산으로 58억 원의 매 출을, 에스비글로벌로지스는 7억 원의 유형자산으로 232억 원의 매 출을 올렸는데 유형자산 대비 30 배의 매출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에스엠 계열사이자 업종이 비슷 한 자동차 부품업체 다온(옛 혜암) 이 300억 원의 유형자산으로 지난 해 2배가 채 안 되는 568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대비된다. 또 에 스엠의 납품처로 등록돼 있는 이원 컴포텍은 125억 원의 유형자산으 로 373억 원의 매출을, 다스 역시 1172억 원의 유형자산으로 8380 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에 스엠과 에스비글로벌로지스의 유 형자산 대비 매출이 얼마나 눈에 띄는지 방증한다. 2016년 기준 총 자산 11억 원,

부채 11억 2000만 원으로 자본잠 식에 빠진 에스엠은 자산 400억 원의 다온을 인수했다. 다스 안팎 에선 에스엠이 다온 인수에 쓴 돈 이 200억 원 이상이라는 말이 나 온다. 자산 규모가 40배나 되는 회 사를 인수한 일도 그렇거니와 인수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도 여러 의혹 이 제기된다. 다스 사정에 밝은 복 수의 인사는 “다온 인수에 다스 가 금전적인 도움을 줬다”고 주장 했다. 에스엠은 최근 자산 500억 원, 매출 700억 원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D 사를 인수하기 위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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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위압감이 상당했다고 했다. 다 스 옛 관계자들은 “노무현 전 대 통령 아들이 LG전자에 근무한다고 업계에서 LG전자를 무서워하진 않 았다. 당연히 시형 씨가 근무했다고 다스의 힘이 막강해진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다스는 업 입사한 지 얼마 안돼 임원 자리 꿰차…앨라배마 공장 설립 진두지휘 계에서 보이지 않는 힘이 관계자 “업무 역량은 뛰어나…아버지 추진력 빼다 박았다는 말 들어” 대단했다. 이해 관계가 얽 힌 사고가 터져 복잡해지 거나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 다. 시형 씨가 공항을 가거나 외국 에 부품 공급을 원활히 하려는 목 결하는 과정에서 다스의 힘을 누구 으로 출장을 다녀오기라도 하면 전 적이었다. 또 다른 다스 옛 관계자 나 알고 있었다. 웬만한 대기업에서 무급이 손수 데리러 가거나 의전을 에 따르면 시형 씨는 자주 디트로 도 볼 수 없는 거대한 ‘갑’의 힘 담당했었다”고 말했다. 이트를 들러 다스의 미국 공장 설 을 늘 이곳저곳에서 느껴졌다”고 복수의 다스 관계자는 시형 씨를 립을 두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렸다. 전했다. 위시한 다스의 ‘파워’가 업계 안 직급과 상관 없이 시형 씨의 영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 에서 남달랐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향력은 다스 내부에서 상당했다고 아들이 근무하기 때문에 다스를 어 전해졌다. 시형 씨는 다스에 입사해 려워한다기보다는 다스 그 자체가 서 양재동 서울사무소에서 주로 근 당시만 해도 다스는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영업 사무실을 두 고 있었다. 법인장을 포함 과장과 대리급이 디트로이트 현지에서 근 무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외 미국 주 요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 GM 등

밑 접촉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더 욱이 이 과정에서 다스가 개입했 다는 주장도 있다. 에스엠 관계자 는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에스엠 설립이 추진되던 2014년 10월 이시형 씨는 다스 기획실 상 무이사 자격으로 회사 내 주요 경 영사안을 결정했다.<일요신문>이 입수한 다스 내부 문건을 보면 당 시 이 씨는 사촌형인 이동형 다스 경영부문 부사장, 자신의 최측근 정학용 당시 기획본부 전무이사와 함께 ‘합의결재’ 권한을 가졌 다. 직책은 낮지만 김진 당시 부사 장, 강경호 사장보다 의사결정 구 조 상부에 자리했던 것이다. 에스엠 설립을 앞두고 다스는 현 대차 납품에 필요한 ‘SQ’ 인증 절차를 밟았다. 현대차가 발급하 는 품질보증서인 SQ는 2차 협력 사에 선별 부여되며, SQ를 획득한 업체만 현대차에 지속적인 납품이 가능하다. 심사 항목에는 제품 품 질은 물론 회사 내 공장설비 유무, 재무구조 등이 포함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신생 업체는 1차 협 력사 지원 없이 SQ를 발급받을 수 없다. 다스는 1차 협력사로 SQ 발급 대상은 아니다. 당시 다스는 ‘2차 협력사 육성’ 명목으로 기존 협력 사인 C 사와 신규 SQ 인증을 추진 했다. C 사는 에스엠과 법인 주소 지가 같고, 같은 사업장에 있던 것 으로 확인됐다. C 사는 2014년 11월 ‘SQ-마 크 신규인증 추진안’ 을 다스에 보 고했다. 다스는 C 사 기안에 대해 수차례 피드백을 보냈다. 2015년 3 월과 4월 다스는 C 사와 모의 SQ 평가를 진행했다. 즉 C 사로서는 다스의 후원을 받고, 현대차라는 ‘확실한’ 거래처에 지속적으로

무했다. 서울사무소에는 전무급 인 사와 해외영업본부장, 부장급이 시 형 씨 위로 즐비했는데도 이들은 시형 씨를 손수 챙겼다. 다스 옛 관 계자는 “시형 씨가 직함이 과·차 장이었던 시절에도 위세는 대단했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SQ 인증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2015년 4월 에스엠이 설 립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SQ 인 증 획득 기대에 부풀던 C 사는 돌 연 에스엠과 인력 공급에 관한 도 급계약을 맺고, 사업권을 양도했 다. C 사가 준비해 온 SQ 인증은 이듬해인 2016년 ‘신생업체’인 에스엠이 발급받았다. 현재 C 사 는 잠정 폐업한 것으로 전해진다. C 사와 교류했던 현대차 1차 협력

실제 에스엠이 다스 구매개발 팀 앞으로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귀사(다스)에서 이관된 설비 중 유압프레스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에스엠 설립 과정에 다스 자산이 빼돌려졌다 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검 찰 특수부 출신의 사정기관 관계 자는 “다스 자산이 에스엠을 위 해 쓰이고, 에스엠이 다스에서 일 감을 받아 실제 매출을 올렸다면 배임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에스 엠은 지난 2년간 다스 납품으로 약 에스엠, 같은 주소지 C 사에 90억 원의 매출 돌연 사업권 양도받고 도급계약… 을 올렸다. 다른 현장 지시 등 파견법 위반 의혹도 관계자는 “만약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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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때 다스 임원들 시청 불려가 조인트 까였다” ‘다스 실소유 의혹’새 증언들 최근 불거진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에 다스 관계자 역시 입을 열었다. 다스 실소유주는 이 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는 증 언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다스 직원이라면 누구나 실소 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란 사실을 알고 있 었다”며 “2007년쯤인가 이 전 대통령이 대통 령 선거를 앞두고 다스의 실소유주 설이 터졌 을 때 회사에서 이 전 대통령 관련 문건과 하드 디스크 등을 전량 불에 태우 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라고 생각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대통령 선거 때 선거 캠프에서 활약했던 인사들이 선거 뒤 다스에 서 주요 임원으로 활약했었다”며 “물론 그들이 보여준 업무 역량은 상당히 뛰어났지만 이 전 대통령이 내려보낸 낙하산이 아니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 라고 말했다. 실제 강경호 다스 사장은 2009년 이 전 대통령이 대선을 마치 고 나서 다스로 합류했다. 다스 관계자에 따르면 강 사장 외에도 이명박 대통 령 선거 캠프 인사 여럿이 회사로 들어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역임할 당시 다스 임원이 서울시청을 찾아 사업 진척 상황 등을 직접 보고한 적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다스 옛 관계 자는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종종 다스 임원들이 서울시청 으로 직접 보고를 간 적 있었다”며 “당시 속된 말로 ‘조인트’를 까인 뒤에 협력업체 불러다 놓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은 2007년 여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선후보 경선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쟁을 벌이며 처음 제기 됐다. 다스를 설립한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는 도 곡동 163-4, 164-2, 169-4 총 3필지 2159㎡(약 654평)를 1985년 15억 6000 만여 원에 구입해 10년 뒤인 1995년 포스코개발(현 포스코건설)에 263억 원 을 받고 팔았다. 이 가운데 도곡동 169-4 땅을 이상은 씨와 김재정 씨에게 판매한 건 현대건설이었고 이 전 대통령은 당시 현대건설 대표이사였다. 이 땅을 매각한 금액 일부가 다스로 흘러간 정황이 나와 도곡동 땅의 실 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2007년 8월 “이상은 지분이 제3자의 소유일 가능성은 있지만 나머지는 근거 없다”는 수 [최] 사 결과를 내놨었다.

정에서 C 사는 기존 약속한 도급 액의 60%밖에 받지 못했다. 에스 엠에 SQ가 발급되자 C 사 직원들 은 C 사의 전 대표 A 씨에게 퇴직 금을 받고 에스엠에 흡수 고용됐 다. 다스 전직 관계자는 “다스와 에스엠이 A 씨에게 ‘갑질’ 을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계약서 상 ‘을’ 의 지위인 업체가 ‘갑’ 의 회사에 도급 인력을 제공할 시 이 내리면 불법 경주 다스 본사 전경. 외부인 출입을 통제해 제품을 실은 트럭만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 지시를 ‘갑’ 파견에 해당한다. 에스엠은 C 사에 제품 생산에 대한 지시를 내렸고, 사 관계자는 “C 사와 최근 거래 다스 자금이 일부라도 에스엠에 주는 구조였다. 계약조건 가운데는 A 씨에게 현장대리인을 선임할 것 가 끊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넘어가 다온 인수에 쓰였다면 횡령 갑을간 조정이 없는 한 1년 단위로 을 요구해 대리인을 통해 업무 지 앞서 C 사는 SQ 인증을 준비하 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 계약이 자동연장되는 조항도 있었 침을 하달했다. 또 A 씨로부터 제 면서 다스의 요구로 다스 공장에 스엠 대표인 김진 전 부사장은 전 다. 하지만 C 사는 2016년 말 에스 품 생산에 대한 보고를 받고, 품질 있던 수억 원대 설비들을 경주 천 화와 문자를 통한 문의에 전혀 답 엠과 계약해지에 동의한 것으로 알 향상을 명목으로 업무 지도를 내 북면 공장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 변을 주지 않았다. 려졌다. 렸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도급 다. 다스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에스엠은 C 사와 2015년 5월 SQ 발급을 앞두고 에스엠은 C 계약은 민법의 영역이지만 (에스엠 “다스에서 기계를 떼어내 천북면 ~2016년 7월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사에 납품단가 인하와 당초 계약 이) 업무상 지시를 내린 것이 확인 공장으로 옮겼고, 부족한 설비는 도급계약서를 작성했다. 다스가 에 서상 에스엠이 부담키로 했던 각종 되면 파견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다스가 매입 후 천북면 공장에 보 스엠에 일감을 주면 에스엠이 다시 부대비용(안전장구 구입, 통근버스 밝혔다. 강현석 기자 angeli@ilyo.co.kr 냈다”고 말했다. C 사와 도급계약을 맺고, 하청을 임차료)의 납입을 요구했다. 이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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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아래 ‘박정희 피난처’ 있을 줄이야~ 오랜 기간 서울 시내 곳곳에 숨겨져 있던 비밀공간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최근 서울시는 이른바 ‘여의도 지하벙커’ 를 비롯해 ‘경희궁 방공호’와 ‘신설동 유령역’ 등 비밀스럽 게 설치됐던 서울의 지하 공간 3곳을 일반 시민에 공개했다. 이 중 일부는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 지 않아 ‘신비로움’마저 지니고 있다. 서울시는 역사적 의미 가 담긴 3곳에 문화적 요소를 가미해 시민공간으로 탈바꿈시 킨다는 계획이다. 저마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서울시의 비 밀공간을 <일요신문>이 직접 찾아가봤다.

여의도 지하벙커 내 귀빈실 모습. 2005년 발견 당시 찾 은 화장실, 샤워실, 소파 등이 전시돼 있다. 박정훈 기자

르포 문 열린‘서울 비밀공간 3곳’직접 가보니 <일요신문>이 가장 지난먼저24일 찾은 곳은 70년대 지하 철역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일명 ‘신설동 유령역’이다. 현재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 설동역 지하 3층에 위치해 있다. 역사 관계자의 안내를 따라가보니 2호선 승강장 구석에 있는 보라색 철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철문 밑에 위치한 곳이 바로 ‘신설동 유령역’이다. 철문을 열자마자 지 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철문 너 머 계단을 따라 내려가보니 또 다 른 승강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승강장은 지 난 1974년 지하철 1호선 건설 당 시 5호선의 일부가 될 신설동 역을 동시에 건설했지만 노선이 변경되 면서 기능을 상실했다. 이 때문에 이 승강장은 40여 년 동안 시민들 의 발길이 닿지 않은 폐쇄된 공간 으로 남아있었다. 이를 반증하듯 승강장 바닥은 콘크리트 그 자체로 남아있다. 외벽엔 누수 흔적과 먼 지에 쌓인 ‘11-3 신설동’ 역 표 지판이 눈에 띄었다. 모든 게 자동 으로 이뤄지는 현대식 승강장에선 볼 수 없는 열차 전용 신호등도 녹 이 슨 채 남아있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폐쇄된 공간 은 아니다. 현재는 군자차량기지 로 입고하는 열차가 통과하는 선 로로 활용되고 있다. 때마침 오전 10시 44분 운행을 마치고 신설동 유령역을 지나 차량기지로 돌아가 는 1호선 열차를 마주할 수 있었

다. 이뿐만 아니라 70년대 역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덕분에 그 동안 ‘엑소’ , ‘트와이스’ 등 국 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으 로 쓰여 왔다. 또 드라마 <스파이>, <아테나 : 전쟁의 여신>과 영화 <감 시자들>의 촬영 장소 일부로 활용 됐다. 현재 이곳은 지난 21일을 시작 으로 오는 11월 26일까지 주말에 만 한시적으로 사전 신청자들을 받아 시간대별로 인원을 제한해 공개하고 있다. 하루 30분씩 4회 관람이 진행되며 각 회마다 20명 의 관람객 제한을 두고 있다. 차량 기지로 입고하는 열차가 지나다니 지 않는 주말 오후 12시~오후 4시 사이에 관람일정을 편성했다는 게 역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 자는 “이미 공개 마감일인 11월

신설동 유령역

엑소·트와이스 뮤비 속‘그곳’ … 70년대 지하철 역사 모습 간직 중장기적 활용 방안 모색 예정

여의도 지하벙커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밑 위치 문화공간‘SeMA 벙커’재탄생 40년 전 화장실 샤워장 그대로 26일까지 사전 신청예약이 끝났 다”며“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중 장기적인 활용방안을 다시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서울 영등 포구 여의도동 버스환승센터 부근 에 위치한 ‘지하벙커’ . 직장인들 이 즐비한 여의도 금융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1번 버스 승강장 근 처에서 지하벙커로 향하는 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 지 하벙커는 처음 벙커가 발견 된 2005년 이후 서울 시는 10여 년 동안 사업비 부족 등으 로 보존만 해놓

다가 최근 시민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립미술관 별관 ‘Sema 벙커’ 라는 이름을 붙여 전시 장으로 바꿨다. 입구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 자 연면적 871㎡ 규모의 지하 벙커가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각종 전시 작품들. 11명의 작가들이 사진 과 영상, 설치물을 기획해 전시 공간으로 꾸며 놨다. 이 가운 데 특히 독립 큐레이터 윤율리 씨 와 이유미 작가가 기획한 흰색 예 비군 군복 전시 작품이 눈길을 끌 었다. 유리와 PVC, 비닐과 펄 소 재가 군복 곳곳에 사용됐고 모자 엔 계급장 대신 은색 자수가 들어 갔다. 전시관 안쪽 좁은 통로를 지나 면 또 다른 비밀의 방이 있다. 바로 귀빈실로 추정되는 공간이다. 이

1970년대 승강장 모습을 간직한 신설동 유 령역 내부 모습. 이곳에서 트와이스‘치어 업’뮤직비디오 등이 촬영됐다. 박정훈 기자

방에는 소파와 화장실, 샤워장 등 이 있는데 소파는 비슷하게 복원 해 시민들이 직접 앉아볼 수 있게 했고 화장실 변기 등은 유리막으 로 둘러싸인 상태지만 발견 당시 모습 그래도 뒀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해 전시했다. 아 울러 벙커의 두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코어 조각(건축자재 일부)도 전시해 놨다. 지하벙커는 2005년 서울시가 여의도에 버스환승센터를 만들기 위해 현지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서 발견됐다. 하지만 정확히 언제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에 대 해선 그 어디에도 기록이 남아 있 지 않다. 다만 서울시는 시가 보유 한 항공사진을 봤을 때 벙커 출입 구가 1977년 자료 이후부터 표시 돼 있어 이로 미루어 1976년 말에 서 1977년 초 사이 만들었을 것이 라고 추측한다. 시 관계자는 “벙 커는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국군 의 날 행사의 사열대 단상 바로 아 래 위치하고 있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대피용 시설로 조성됐 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벙커를 바라본 시민들의 의 견은 다양했다. 직장인 고유진 씨 (27)는 “매일 지나가는 환승센터 밑에 이런 공간이 있는 줄 몰랐 다”며 “버스 타면서 잠시 들러 볼 수 있고 시민들과 가깝고 알기 쉬운 전시들이 앞으로도 많이 열 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역사학도라고 밝힌 대 학생 이 아무개 씨(23)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벙커를 일반인에 공 개한 것은 잘한 일 같다”면서도 “하지만 벙커 발견 당시 본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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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좀 더 추구해 꾸며놨으면 하는 아쉬 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귀빈실은 대통 령이 직접 쓴 것이라 복원에 힘쓴 듯하지만 예술작품을 전시해놓은 옆 공간은 대통령 수행원들이 대기하던 대기실이란 말도 있기 때문에 전시작품을 놓을 게 아니라 그것 자 체도 있는 그대로 놔두었으면 어땠을까 생 각이 든다”고 밝혔다. 지하벙커는 지난 19일 개관식을 가진 이 후 연일 수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현장 안 내 직원은 “이 방은 최대 2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면서 “매일 평균 1000명 정도 가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하벙커는 매주 화요일~일요일 방문이 가 능하며 예술작품이 전시된 전시공간은 오는

터널식으로 만들어진 돔 형태의 경희궁 방공호 내부 모습. 내부 벽면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방 공호 공사에 동원됐다는 학생들의 낙서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박정훈 기자

경희궁 방공호

일제 말, 비행기 공습 대비 추정 조명·음향 이용 당시 상황 재현 공사 동원 학생들 낙서 고스란히 11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여의도 지하벙커를 뒤로 하고 마지막으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희궁 방공호’를 찾았다. 서울의 또 다른 비밀공간이다. 서울 시에 따르면 경희궁 방공호는 일제 말기였던 1944년 비행기 공습에 대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앞서 여의도 지하벙커와 같 이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태평양 전

쟁 말기 패색이 짙어지자 일제가 비상통신 시설을 겸해 만든 대피시설이라는 게 가장 근접한 추측이다. 이날 찾아간 경희궁 터 옆 서울역사박물 관 주차장 한편엔 정체모를 콘크리트 구조 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구조물 위로는 수풀 이 우거져 있어 음산한 기운마저 들었다. 서 울역사박물관 직원이 육중한 철문을 열자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취재진을 맞이했다. 어두운 통로를 지나가다 보니 옆으로 화장 실로 쓰였을 것 같은 공간이 보였다. 1층과 2 층 총 면적 1378㎡ 규모로 이뤄진 방공호는 길게 뻗은 통로를 중심으로 옆으로 용도를 알 수 없는 방 10여 개가 줄지어 있다. 방공호 안은 웅장한 돔 형태로 이뤄져 있 다. 들어가자마자 어디선가 비행기 소리가 들리고 비상사태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서울역사문화박물관이 식민지 말기 당시 상황과 방공호의 느낌을 되살리기 위 해 조명과 음향을 설치한 것이다. 천장을 바 라보자 폭격기가 지나가고 있었다. 서치라 이트 조명과 함께 빔 프로젝터로 3D 영상을 이용해 방공호 용도대로 당시 상황을 재현 하려 노력했다. 내부 벽면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으 며 방공호 공사에 동원됐다는 학생들의 낙 서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1층 미디어아트 전 시를 해놓은 방도 눈에 들어왔다. 일제 강점 기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3만 장 의 관련 사진을 미디어아트로 만들어 놓았 다. 2층엔 방공호 내부 전체를 조망할 수 있 는 공간과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방공호는 지난 21일을 시작으 로 오는 11월 26일까지 주말에만 한시적으 로 운영된다. 신설동 유령역과 마찬가지로 하루 4회 회당 20명의 선착순 신청자를 받 아 30분씩 관람을 진행한다. 과거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사람들에게 잊히고 방치돼 있던 서울의 비 밀공간 3곳은 이제 시민들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재생을 통 해 사람들의 발길이 닿기 어렵고 잊혔지만 우리의 역사와 기억을 간직한 공간을 시민 에게 개방하게 됐다”며 “특히 여의도 지하 벙커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가 문화공 간으로 거듭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 길 바란다. 경희궁 방공호나 신설동 유령역 역시 새로운 시민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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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탈북자들 압력에 이사만 수차례 간첩 혐의 벗은 뒤 일상 유우성 씨는 “수사를 받은 지 20 일 만에 17kg이 빠졌을 정도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말했다. “전보다 보기 좋다”는 사진 기자의 말에 쑥 스러워했다. 간첩 혐의를 벗은 뒤 그 의 일상이 궁금해졌다. ― 2차 피해는 없었나. “재판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탈 북자들이 여론전을 펼쳤다. 탈북자 들은 내가 다니던 대학교에 찾아가 ‘퇴학시켜라’ ‘학사 학위를 박 탈하라’고 시위를 했다. 심지어 내 가 살고 있는 아파트까지 와서 시위 를 했다. 대법원 판결이 난 뒤 집에 서 쫓겨나 지인 집에서 8개월 동안

살았다. 탈북자들이 지인에게 압력을 줘서 거처를 또 옮기게 됐다. 결혼하 고 2년 만에 3번 이사했다.” ― 이 일로 공황장애도 생기고 고 생 많이 했다고 들었다. “2016년 2월 연세대학교 사회복 지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끝냈다. 박 근혜 정권에서 사회복지와 관련된 단체에 취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써주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사회 복지 재단은 정부에 지원을 받는 곳 이 많다 보니 정부 눈치를 보지 않 을 수 없기 때문이다. 편의점 아르바 이트도 했는데, 사장이 결국 못 쓰겠 다고 하더라. 2016년 3월부터는 가락 시장에서 야채를 팔다가 그것도 사

유우성 씨는 자신이 간첩 조작 사건 타깃이 된 것에 대해 “박원순 시 장에게도 큰 타격이고,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물타기할 수 있는 좋 은 재료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정이 여의치 않아 아파트 기초 공사 하는 막노동을 했다. 올해 3월부터는 자그마한 여행사에서 일을 하고 있 다.” ― 변호를 맡은 변호사와 결혼하 셨다고 들었다. “제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다. 추 가 모집했던 변호사 중 한 분으로, 계속 만나서 사건에 대해 얘기를 나 누다 보니 정이 들었다. 항소심 끝난 지 꼭 1년 되던 날인 2015년 4월 25 일 화촉을 밝혔다.” ― 동생 분 근황도 궁금하다. 손해 배상청구 소송 진행 상황은. “동생은 중국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대 한민국, 검찰, 국정원, 남재준 전 국 정원장 다 들어가 있다. 소송이 굉장 히 방대하다는 말이다. 재판부에서 소송을 무거워 한다. 국정원에선 대 형 로펌에 의뢰해 싸우고 있다.” ― 영화로도 제작 돼 뜨거운 관심 을 받았다. 영화를 본 소감은. “영화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 많은 분들이 봐주고 호응해줘 서 고마웠다. 대한민국 정의가 살아 있어서 나 또한 무죄를 받을 수 있 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민] 있었다.”

국정원 협조자 조선족 김 아무개 씨가 유우성 씨에게 보내는 사과편 지. 연합뉴스

“국정원에 수사권 있는 한‘조작’ 국정원‘간첩조작’재조사

피해자 유우성 씨 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 인수위원회 기간이던 2013년 1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이 터졌다. 재북 화교 출신 유우성 씨는 2011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특채된 뒤 자신이 관리하던 국내 탈북 자 200여 명의 정보를 북한에 넘겨준 혐의(국가보안법상 간첩 혐 의) 등으로 긴급 체포됐다. 1심에서 검찰은 핵심 증거로 유 씨 동 생 유가려 씨의 증언을 내세웠다. 그러나 2013년 4월 유가려 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 과정에서 폭력과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 다. 2013년 8월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유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유 씨는 2심과 대법원 최종 판결 에서도 무죄를 받았다. 그런데,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사 진과 중국-북한 출입국 기록 등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 격을 줬다. 또 검찰이 보복성 수사와 기소를 밀어붙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원은 이 사건에 대한 재조사 중이 다. <일요신문>이 10월 23일 유우성 씨를 직접 만났다. 다음은 그 와의 일문일답이다.

적폐청산 TF가 당시 ―국정원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사건이 포함된 걸 뉴스를 통 해 알았다. 다만, 몇 개월 전 변호 사에게 TF에서 연락이 와서 피해 자 조사도 할 것이고 자료 등 관련 요청이 올 예정이라고 들었다. 그

이후로 사실 진행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검사 한 명이 내 사건을 맡고 있다고 들었다. 변호사 통해 서 들은 바론 TF에서 인력이 턱없 이 부족해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시간이 꽤 흐른 지금, 진행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의문을 갖고 있다.” ―정권이 바뀐 걸 체감할 법도 한데. “솔직히 피부로 와 닿는 건 없 다. 동생(유가려 씨)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지지부진하다. 검찰에서 재 기소했던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 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 의 건도 대법원에 올라가 있다. 이 런 것들이 빨리 마무리되고 정상적 인 생활을 하고 싶은데 빠르게 진 행되고 있는 건 없다.”

것이다. 그동안 재북 화교가 문제 라고 얘기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2008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국정원에서 조사를 받았다. 국정원에서 집안 족보까지 가져와 조사를 했는데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얼마 뒤 서울시 북한 이탈주민 공무원 채용이 열렸다. 그때도 경찰 검찰 국정원에서 신원 조사를 거쳤다. 3번이나 검증을 거 친 셈이다.” ―공무원이 된 뒤론 어떤 생활

살고 있는데 굳이 하던 일을 그만 두고 북한에서 정보를 가지고 오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 강요는 없었나. “강요하진 않았지만 다른 제안 을 받았다. 나는 서울시 공무원으 로 일하면서 북한이탈주민 모임에 서 리더를 맡고 있었다. 수사관이 ‘주변에 국정원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나 탈북자 중에서도 이상하 게 생각되는 사람을 제보해 달라’ 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간

댓글조작 물타기+박원순 죽이기 목적‘타깃’됐을 것 추측 종북 플레이 선거 때마다 활용돼…내 사례는 빙산의 일각 ―사건으로 돌아가 보자. 언제 탈북했나. “2004년이다. 내가 한국에 들 어올 때는 대한민국 탈북자가 200 명도 안 됐었다. 실질적으로 북한 에서 살다 나온 것이 중요했다. 재 북 화교인지 아닌지를 심도 있게 조사하지 않았다. 2010년 이후 탈 북자들이 워낙 많이 들어오니까 재북 화교는 안 된다고 문제가 된

을 했나. “2011년 공무원 채용 후 3~4 개월 지나서 국정원 대북 수사관 이 ‘재북 화교이니 중국과 북한 을 편하게 다닐 수 있겠다. 서울시 공무원도 좋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 었다. 스파이로 대한민국에 있는 정보원 일을 해보겠냐는 말이었다. 거절했다. 한국에서 잘 정착해서

첩 신고를 누구나 다 하지 않나. 그 런데 생각해보니 그 때부터 국정원 관리를 계속 받고 있던 것이다. 내 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 있는 탈 북자를 감시하고 동향을 국정원에 보고했다. 그러다 보니 수사관과 주기적으로 2년 가까이 계속 만나 게 됐다.” ―여동생도 그쯤 들어오지 않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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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유우성 씨가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 조사팀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할 당 시 모습. 일요신문DB

“수사관에게 여동생이 중국 에 와 있는데 한국에 데리고 와서 살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한국에 데리고 들어와라. 국정 원 합동신문센터에 얘기를 해주겠 다’고 허락을 맡았다. 2012년 10 월 동생을 데리고 와서 국정원에 내가 신고를 했고 수사관에게도 전 했다. 수사관에게 ‘동생이 센터 에 잘 들어갔다. 일정 시간이 지나 면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사무소)에서 나올 것’ 이라고 들었 다. 한 달 뒤 궁금해서 전화를 했더 니 수사관이 받지 않았다. 동생이 들어와 있으니 불편해 안 받나보다 생각했다. 해가 바뀌고 새해에 안 부 인사를 보냈으나 그때도 답장은 없었다. 부담스러워서 그런가 보다 싶었다. 그리고 2013년 1월 긴급

‘변명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라’ 고 했다. 동생은 기소를 하지 않겠 다며 회유도 했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것이라고 생각했다. 억울했고 공포스러웠다.” ―재판 과정에서 증거 조작이 드러났고, 검찰의 보복 수사 의혹 이 제기됐다. “검찰이 외국환거래법 위반으 로 이미 기소유예 판결까지 받은 건을 재기소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검찰의 외국환거래법 혐의에 대한 재기소를 ‘공소권 남용’이라며 기각시켰을 정도다. 다만 서울시 공무원으로 취직된 부분에 대해선 유죄가 인정됐다. 대법원에서 이미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법 에 대한 법률이 유죄가 나왔기 때 문이다. 지금 이 건은 대법원에 올

반복될 것” 재북화교가 북 간첩? 말이 되나…“동생은 기소 않겠다”회유도… 너무 공포스러웠다 조작한 사람들 검찰 국회서 떵떵거리며 잘살아…엄벌 통해 재발 방지 해야

체포됐다.” ―국정원이 내사를 하고 있었다 고 한다. 체포를 사전에 아예 몰랐 었나. “내사 진행됐는지는 모르겠다. 체포된 뒤 2~3일 후에 한 수사관 이 들어와 ‘유우성이란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말해보겠다’면 서 내 사건 전체 스토리를 말해줬 다. 그때 왜 잡혀 왔는지 처음으로 알게 됐다.” ―수사 과정에서 부당하다고 느 낀 점이나 불이익은 없었나. “북한 간첩이 재북 화교라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국정원에서

라가 있는데, 1년이 됐는데도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았다.”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대한민국만큼 간첩 조작 사건 이 많은 나라가 세계에 또 있나. 많 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고 인생을 허무하게 살고 있다. 정부에선 매 번 잘못을 할 때마다 그 이슈를 덮 기 위한 하나의 재료로 써먹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근원은 조작 한 사람들이 검찰에 있고 국회에 있고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기 때문 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누군가 간첩 사건을 조작하게 되면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

다고 생각한다. 제 사건 하나만 중 요한 게 아니다. 적폐청산TF에서 바로 잡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왜 본인이 타깃이 됐다고 생각 하나. “2013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 건이 엄청난 이슈가 됐다. 나는 박 원순 서울시장 밑에서 일하고 있 었고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최초로 공무원에 임용됐다. ‘공무원이 알 고 보니 간첩이었다’는 건 박 시장 에게도 큰 타격이고 대형 이슈(국 정원 댓글 조작 사건)를 물타기할 수 있는 좋은 재료였을 거라고 생 각한다. 상당히 파격적이지 않나. 또 당시에 정착 잘하는 북한이탈 주민으로 방송에 한두 차례 출연 도 했었다. 이런 것들이 연관성이 있었다고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 에 없다.” ―사건 배후에 누가 있다고 생각 하나. “국정원만 있진 않을 것이다. 댓글 조작 사건을 덮기 위한 무기 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내 사건은 어 떻게 보면 빙산의 일각이다. 훨씬 더 많은 사건들이 조작됐고 징역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 사실을 얘 기하려고 해도 도와줄 수 있는 여 건이 안 된다.” ―조작 사건의 핵심 문제는 무엇 인가. “첫째, 조작에 엄청난 국민 세 금이 들어갔다. 둘째, ‘종북 플레 이’를 하면서 민심을 혼란시켰다. 셋째, 한 개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렸다. 이런 문제들이 앞으 로라고 해서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 장은 없다. 과거에 비해 간첩 조작 사건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있다 는 말은 간첩이나 ‘종북 플레이’ 가 먹힌다는 것이다. 이번 일을 계 기로 어떻게 이런 조작 사건이 만 들어졌으며 선거 때마다 어떻게 쓰 였는지에 대해 낱낱이 밝혀야 한 다.” ―앞으로 간첩 조작 사건이 없 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 나. “국정원 수사권을 폐지해야 된 다. 간첩에 대한 정보를 받으면 경 찰이나 검찰에서 수사를 하는 게 좀 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정원에서 간첩을 잡기도 하지 만, 수사권을 남용해 조작된 건이 너무 많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에 선 그 어떤 사과도 없었을 뿐더러 변화도 없었다. 국정원이 갖고 있 는 수사권이 정말 간첩을 잡기 위 해 있는 것인지, 수사권을 이용해 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 플레 이를 위해 있는 것인지 생각해봐 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똑같 은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번주 나의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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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10월 30일~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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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바르게 산다면 자신도 피 해가 없다. 36년생 돈을 쓸 일이 많아지니 신중해야 한다. 48년생 운전을 해야 한다면 한눈을 팔지 마라. 60년생 사소 한 일도 신경 써야 억울함이 없다. 72년생 기회는 생각지도 못할 때 찾아온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37년생 너무 나서려고 하면 욕을 먹을 수 있다. 49년생 계획 없이 일을 추진하니 시간 낭비한다. 61년생 모 험을 두려워하면 성공하기 힘들다. 73년생 아무리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면 쉽다. 금전운X 애정운△ 건강운△

호랑이

자신의 의견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따르면 막히지 않는다. 38년생 자신의 말과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50년생 한번 정한 결정은 끝까지 밀고 가라. 62년생 규칙을 잘 지켜 야 일이 막히지 않는다. 74년생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운이 좋아진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토끼

자존심을 내세우려다가 오히려 적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 야 한다. 39년생 남의 것에 욕심 내지 말아야 한다. 51년생 자존심을 버리면 길이 보인다. 63년생 계산을 잘해야 손해 보지 않는다. 75년생 조금만 참으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금 전운× 애정운△ 건강운△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크게 문제가 되는 일은 없다. 40년생 일이 계획대로 잘 풀리지는 않는다. 52년생 조 금은 늦어질 수 있는 시기이다. 64년생 지나친 자신감은 문 제를 일으킨다. 76년생 조심스럽게 움직이니 위기가 없다. 금 전운× 애정운△ 건강운△

답답하게 막히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편안한 휴식이 기다리 고 있다. 41년생 기회가 올 때 붙잡기 위해 노력하라. 53년 생 작은 것에 만족해야 큰 것을 얻는다. 65년생 일이 조금은 막히게 되지만 걱정하지 마라. 77년생 자존심을 버리면 이익 이 생길 수 있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자신이 뿌린 대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니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한다. 42년생 일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54 년생 다른 사람의 일에 관여하지 마라. 66년생 너무 잘하려 고 애쓸 필요는 없다. 78년생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막힘이 없다. 금전운X 애정운X 건강운△

술을 마셔야 하는 일이 있다면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적당 히 마셔라. 43년생 약속이 있다면 지키기 위해 노력하라. 55 년생 작은 것에 욕심을 내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 67년생 친 구를 만나서 도움을 받게 된다. 79년생 재물 운이 좋아지게 되는 시기이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원숭이

서두르면 오히려 고생할 수 있으니 규칙을 따르고 느긋해져 야 한다. 44년생 마음에 여유가 생겨야 이득도 생긴다. 56년 생 작은 실수가 모이면 일에 장애가 생긴다. 68년생 규칙을 어기면 어려움이 가중된다. 80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할 일이 있다면 뒤로 미루지 말고 지금 해야 고생을 하지 않 게 된다. 45년생 도움을 바라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57년생 자신의 능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69년생 모든 일은 순서 대로 흘러갈 것이다. 81년생 어려운 일을 만나면 도움을 청 하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열심히 노력한 성과를 얻게 될 수 있는 시기이니 게으름을 피우지 마라. 46년생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방심하지 마라. 58년생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다. 70년생 아무 런 노력 없이 얻으려 하지 마라. 82년생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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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수 있으며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7년생 어려움이 알아서 피해 가게 될 것이다. 59 년생 경쟁을 하면 패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 71년생 혼자서 잘하려고 해봤자 고생만 한다. 83년생 도와주는 사람이 없 으면 고생할 수 있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 로또 행운의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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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동안, 콤플렉스 아니에요~” ‘유리정원’으로 돌아온 문근영 배우 문근영(30)이 돌아왔다. 연기자가 작품에 출연해 관객 앞 에 서는 일은 사실 특별한 게 없지만 문근영의 상황은 조금 다르 다. 올해 2월 급성구획증후군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세 차례 나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낯선 병명, 원인을 찾기 어려운 발병 으로 그의 몸 상태를 둘러싼 의문과 걱정이 교차했다. 7개월이 지 난 지금, 그는“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병해 당혹스러웠다”며“많이 좋아졌고 컨디션도 회복했다”고 편안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초등 학생 때 연기를 시작해 벌써 경력이 20년에 가까운 문근영이 30 대에 접어들어 선택한 첫 번째 영화는 10월 25일 개봉한 <유리정 원>(감독 신수원·제작 준필름)이다. 이야기를 이끄는 영화 주연 을 맡기는 꼭 10년 만이다. 2015년 영화 <사도>에 출연했지만 비 중이 그리 크지 않았고 크게 존재감을 발휘할 기회도 없었던 탓에 이번 영화는 그에게 각별한 의미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문근영은 좀 더 성숙해진 외모는 물론 꺼내는 말들도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 를 풍겼다.

올해 2월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세 차례나 수술을 받은 문근영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냈다.

# “나이들어 보인다는 말보다 좋 잖아요” 문근영은 <유리정원>이 최근 열 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에 선정되면서 영화제를 찾아 여 러 무대에 올랐다. 자신의 주연 영 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기 는 처음이다. “설렘과 기대 그리 고 부담이 교차했다”며 “영화제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무대, 관 객과의 대화를 통해 배우로서 뿌 듯함도 맛봤다”고 했다. 개막식 등 영화제에서 입은 의상 으로도 문근영은 화제였다. 속살 이 살짝 비치는 의상으로 색다른 매력도 뽐냈고, 이로 인해 포털사 이트에는 문근영의 이름 옆에 ‘시 스루’라는 연관검색어가 뜨고 있 다. 과감한 의상이 대중에게 새로 운 이미지를 심어준 결과다. 성숙 한 모습을 보이려고 일부러 시스루 의상을 택한 것 같다는 질문에 그 는 “의상은 큰 의미가 없었다”고 했다. “사실 예쁘게 꾸미는 일에는 내 가 워낙 관심이 없는 편이다. 예쁜 옷 같은 것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다. 이번 영화 <유리정원>에서도 분 장을 거의 하지 않고 나온다. 나는 개의치 않는다. 지금도 사람들은 나 더러 ‘동안 외모’라고 하지 않나. 솔직히 그 말이 좋기는 하다.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보단 좋은 거 아닌 가. 하하!”

사진=리틀빅픽쳐스

았다. 그런 성향은 작품 선택에서도 드러난다. 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 을 주로 택했다. 2015년 주연한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 르를 소화했고 같은 해 영화 <사

<유리정원>에서 문근영은 엽록 체를 연구하는 과학도다. 자신이 나무에서 태어났다고 믿는 인물이 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될 수 있 다는 믿음으로 산속 유리정원에서 자신의 실험을 계속해 나간다. “극의 분위기가 묘했다. 내가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세 차례 수술…“당혹스러웠지만 이젠 많이 좋아져” “극의 분위기 묘해…촬영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 기억 뚜렷” 그래도 이제 그의 나이 30대다. 순간 나이를 의식하거나 인식할 때도 있지 않을까. 질문을 받자마 자 그는 “피부가 예전 같지 않을 때”라고 답하면서 인터뷰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 웃음을 안겼다. 최근 눈길을 끈 의상이 아니더 라도 문근영은 대범한 모습으로 연예계 생활을 해오고 있다. 한창 인기를 누리던 20대 초반 돌연 미 국으로 연수를 떠나는가 하면 드 라마에 함께 출연한 동료 연기자 와의 공개 연애도 숨기지 않았다. 함께 유럽여행을 떠나 사진이 찍 힐 때도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

시스루 의상을 입은 건 성숙한 이미지 심기 전략? “큰 의미 없이 옷 골랐다” 도>에서는 노역을 마다하지 않았 다. 새 영화 <유리정원> 역시 녹록 지 않은 선택. 관객이 보고 즐길 만 한 소재의 영화는 아니다. 여러 잔 상과 함께 이야기를 해석해야 하 는 숙제를 던지는 영화는 즉흥적 인 재미를 원하는 관객에겐 다소 난해할 수 있지만 ‘토론하는 영 화’를 기대하는 관객의 흥미는 자 극한다.

연기한 재연이라는 인물에 갖는 애정이 컸다. 개인적으로도, 배우 로서도 흥미롭고 욕심났다. 촬영 이 끝난 지 벌써 1년이 더 지났지 만 그 기억은 지금도 뚜렷하다. 무 엇보다 감독님과 나눈 수많은 대 화, 감독님과의 작업이 좋았다.” # “하고 싶은 일 포기하지 말 자” 수술 뒤 결심 문근영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 엣> 공연에 한창이던 2월 오른쪽 팔에 급성구획증후군이 발병했다. 공연은 중단됐고 수술도 받았다. 투병 이후 <유리정원>을 알리는 활 동에 돌입하기까지 7개월간의 휴

식은 그에게 적지 않은 변화를 안겼 다. “그동안 스스로 포기하고 접어 버린 일들이 있다. 정말 사소한 것 들이다. 예를 들면 여행 가고 싶은 데 이것저것 고민하다 관두고, 도 자기나 스킨스쿠버를 배우고 싶어 서 알아보다가 매니저랑 같이 다 녀야 하는지, 여러 가지 생각할 게 많아 스스로 접어버렸다. 생각이 너무 많은 편이다.” 문근영은 ‘사소한 일들’이라 고 했지만 그가 지레 손을 뗀 많은 일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누리는 일상이다. 그만큼 누 군가에 쉬운 일이 그에겐 어려운 도전일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연기 를 시작해서 또래보다 평범한 일 상의 경험은 더 적다. “그렇다고 후회는 하지 않는다. 앞으로 포기하지 않고 하나씩 해 나갈 거니까. 당장 여행부터 가고 싶다. 그런데 생각이 많은 내 성격 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만 같다(웃 음). 가끔 20대의 시절도 돌아본 다. 그냥 그 나이답게, 철없이 살아 도 됐을 것 같다는 생각도 가끔 한 다.” 상당히 신중하게 말하면서도 솔 직하게 자신을 꺼내 보일 줄 아는 문근영은 요즘 주변에서 ‘편안해 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실제로 그는 “무언가를 내려놓아 야 한다는 마음까지도 전부 사라 진 기분”이라며 “예전엔 중요하 게 여긴 것들도 이젠 달리 보인다. 요즘 ‘먼지보다 못한 일이야’라 는 말을 자주 하는데 우주에서 우 릴 보면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했 다.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 물을 꼽아달라고 하니, 고민 끝에 “엄마”라고 답했다. 사실 돌이켜 보면 연예계에 기부문화를 정착시 킨 일등공신은 문근영이다. 고향 인 전남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던 고등학생 때부터 그는 어려운 이 웃을 돕는 데 자신의 출연료를 내 놓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공무원이 던 부모의 영향이 컸다. “몰랐는데, 엄마와 내 성향이 거의 비슷하다. 어릴 때 연기를 시 작해 엄마와 떨어져 지내다가 요 즘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알 게 된 사실이다. 내 성격이라고 여 긴 상당 부분이 거의 엄마의 성격 이더라. 새삼 놀라고 있다. 하하!”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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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는 그런 드문 사람이다”라고도 덧붙였다. # 결혼 뒤 연기 활동 적극‘내 조’ ‘외조’ 이젠 송송커플보다 송송부부라 는 애칭이 더 적합한 송혜교와 송 ‘송송커플’은‘장고 커플’(사진)이 결혼한 중기는 결혼 뒤 서울 이태원동의 서울 장충동 신라호 한 주택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텔에서 식을 올린다. 다. 올해 1월 송중기는 지상2층, 지 하1층 규모 단독주택을 100억 원 ‘10월 31일 웨딩마치’ 에 매입했다. 당시만 해도 두 사람 의 교제 사실이 공개되기 전이다. 물론 연예계에서는 둘의 관계에 대 송혜교(35)와 송중기(32)가 10월 마지막 날 해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던 무렵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거의 매년 스타 이다. 송중기의 주택 매입을 두고 부부가 탄생하지만 ‘송송커플’의 결혼을 향 신혼집 마련이라는 해석도 힘 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두 명 모두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 을 얻기도 했다. 송중기는 7 영향력을 발휘하는 배우인 데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 월 초 결혼 발표를 전후 로 애틋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됐고, 실제 부부가 되는 사 례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 로 주택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고, 두 사람의 취향을 담아 신혼생활을 하기에 적합 한 구조로 설계한 것으로 알 려졌다. 예계에서는 송송커플의 결혼 현이 부른다. 누구보다 송송커플은 2016년 방송 을 두고 2010년 웨딩마치를 신랑, 신부를 가깝게 한 KBS 2TV 드라마 <태양 울린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잇는 봐온 절친한 친구들의 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추다 최고의 커플 탄생이라는 반응이 축복 속에 새로운 출발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드라 다. ‘장고커플’이라는 애칭으로도 시작한다. 마 촬영은 2015년 6월부터 12 익숙한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각 월까지 6개월간 국내외에서 진 송중기는 결혼을 결심하기까 자의 인기와 파급력으로 인해 톱 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행됐다. 2016년 초 한 차례 열애설 ‘롤모델’ 스타 결혼에 있어서 단연 뜨거운 로 배우 차태현을 꼽았다.“인생 이 불거졌지만 부인했고, 올해 초 화제 속에 결혼해 지금 1남1녀의 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다시 열애설에 휘말렸지만 역시 자녀를 두고 있다. 물론 여전히 그 라며“언제나 ‘네 맘대로 하 선을 그었다. 인기와 관심 어린 시선은 유효하 라’고 말해주면서 심각한 이 같은 행보는 결혼 계획 연합뉴스 다. 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때까 # 주례사 없는 결혼식…사회는 지 관계를 함구하거나 부 송중기의 오랜 친구가 맡아 인하는 쪽으로 입장을 송혜교와 송중기는 10월 31일 정했기 때문으로 보인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 다. 스타 커플의 교 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라 제 사실이 공개되 호텔은 장동건·고소영 등 여러 톱 고 난 뒤 불가피하 스타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은 곳 게 따르는 여러 시선과 추측을 이다. 국내에서 최고급 예식이 가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능한 데다 청첩장을 받은 초대 하 기도 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외부 객만 입장할 수 있도록 주변 통제 에 밝힌 입장과 달리 실제로는 < 와 경호가 완벽히 이뤄지는 곳으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던 2016년 축가는 송혜교가 데뷔할 무렵부터 친하게 지내온 옥주현이 부른다. 로 재벌가나 유명 스타가 선호하 초 서로에 호감을 갖고 남몰래 사 사진=옥주현 소속사 포트럭주식회사·송혜교 인스타그램 는 장소다. 랑을 키웠다. 결혼을 일주일 앞둘 때까지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고, 국 예식과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내 내는 물론 중국어권 나라까지 무 놓지 않은 것은 물론 그 흔한 사진 대로 삼은 배우들인 만큼 결혼 이 한 장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철저 후에도 연기 활동을 멈추지 않는 한 보안 속에 예식을 준비하는 송 다. 다만 송중기는 결혼 준비를 본 송커플은 주례사 없이 사회자의 조언도 하지 않지만 태현 형의 평 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올해 7월 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청첩장 호사는 “송혜교가 국민배우로 오 진행으로 식을 치른다. 주례자의 소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중의 주 에“오래전부터 기다려왔던 사람 래도록 사랑받을 거라고 믿는다” 주도로 엄숙하게 진행하는 예식보 닮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차태현 목을 받는 사람들이라 더 신경을 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먼 길 힘드 며 “그녀가 고마움을 알고 연민 다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객 은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 친구 쓸 수밖에 없다”며 “신중하고 싶 시겠지만 꼭 오셔서 여러분들이 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 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육 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걸어오셨던 인생의 지혜와 용기를 그것이 그녀의 타고난 품성뿐 아 련하겠다는 부부의 의지다. 아도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직접 “혜교 씨가 먼저 작품을 하게 되 저희에게 나눠 주십시오. 여러분 니라 어려운 가정환경과 성장과정 게다가 예식을 사실상 진행하는 해낼 정도로 가정적인 면모로 잘 면 나는 외조를 하게 될 것 같다” 들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바르게 때문이 아닐까 짐작한다”고 썼다. 사회자는 송중기의 오랜 친구가 알려져 있기도 하다. 며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제대로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썼 그러면서‘나를 죽이지 못하는 시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동 송송커플이 하객들에게 전달한 혜교 씨가 먼저 하는 게 맞다”며 다. 련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말을 료가 아닌 일반인 친구다. 축가는 청첩장도 눈길을 끈다. 평소 담백 아내의 연기활동을 지원할 준비가 송혜교와 인연이 있는 정철승 인용하며“대개 시련은 인성을 모 송혜교가 데뷔할 무렵부터 친하게 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일상을 채 돼 있다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변호사는 청첩장을 받은 뒤 단상 질고 독하게 만드는데, 드물게 인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지내온 그룹 핑클 출신 가수 옥주 워나간 송혜교의 성향이 엿보인다 을 SNS에 짧은 글로 남겼다. 정 변 품까지 깊어지는 경우가 있고 송혜

작품활동은 혜교씨 먼저…

“외조는 필수이지 말입니다”

송혜교♥송중기 신혼 미리보기

송중기 절친 일반인이 사회…송혜교 절친 옥주현이 축가 철통보안 속 주례 없이 진행…신혼집은 이태원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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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여론 흐름 바뀌었지만 대법 판단은‘글쎄…’ ‘여배우 성추행 혐의’

조덕제 유죄판결 뒤집힐까

연합뉴스

부부간 성폭력 장면을 촬영한 남배우가 여배우를 추행했다는 혐의 로 법정에 섰다. 1심에서는 “지시에 따른 연기 중 발생한 것으로 업무 로 인한 행위로 인정된다”고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지시 된 연기 이상의 행위까지 정당한 연기로 볼 수 없다”라며 징역 1년에 집 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두 번의 재판에서 모두 인정된 것은 “감독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감독의 지시 사항과 당시 촬영 상 황이 그대로 담긴 메이킹 영상이 공개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배우와 남배우가 모두 입을 열었으니 이제는 감독의 차례”라 는 이야기도 들린다.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는 ‘남배우 A’ 유죄 판결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남배우 A 성폭력 사건’은 2015년 4월 한 저예산 영화의 가 정 폭력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남 배우가 상대 여배우를 추행해 전 치 2주의 부상을 입힌 사건이다. 지난 10월 16일 연기경력 20년의 배우 조덕제(49)가 자신이 남배우 A라고 밝혔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 는 ‘조덕제 성추행 사건’ 으로 불 리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부인(피해 여배 우)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조덕제) 이 격분해 폭력을 휘두르다가 겁 탈하는 장면이었다. 이 과정에서 조덕제가 피해 여배우의 상의와 속옷을 찢고, 하의 속으로 손을 집 어넣어 추행했다는 것이 여배우 측의 주장이다. 이 상황을 피하려 다가 전치 2주에 해당하는 좌상과 찰과상을 입었기 때문에 조덕제의 죄명은 ‘강제추행치상’ 이 됐다. 1심과 2심에서 재판부가 인정한 사실은 동일했다. “문제의 신에서 조덕제는 감독의 지시를 받고 연기 했다”는 것. 다만 1심에서는 이 연 기가 “배역에 몰입한 연기였고, 업무상 행위이므로 성폭력이 성

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2심 에서는 반대로 “지시 이상의 행 위였으며 여배우와 합의되지 않았 으므로 정당한 연기라고 볼 수 없 다”고 판단했다. 촬영 전 감독의 지시가 있었다 는 것은 피해 여배우 측도 인정한

임준선 기자

없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연기를 할 수 있겠나”라며 “지시와 상 황을 모두 감독으로부터 전해 듣 고 그 범위 내에서 연기를 한 것이 고 그 사실은 여배우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속 조덕제가 맡은 역할이

기관 조사에서 증거로 제출한 자 료기도 하다. 조덕제는 <일요신문 >과의 통화에서 “메이킹 영상에 촬영 전후 상황이 다 담겨 있어서 검찰에서도 그게 있으면 무죄 입 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라고 말했다. 다만 이 영상을 조덕제 측에서 언론에 공개한 것은 아니라고 했 다. 그는 “진실이 왜곡되는 게 답 답해서 메이킹 영상을 공개할까 하 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재 판 자료들을 공개하는 게 부정적 인 이미지를 낳을 것 같아 주저하 고 있었다”라면서도 “다만 이미 공개가 됐다면 보신 분들이 진실을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 혔다. 메이킹 영상 속에 장훈 감독은 조덕제에게 이렇게 연기 지시를 내

“짐승처럼, 미친놈처럼…” 메이킹영상 공개되자 분위기 반전 장훈 감독, 남녀 배우에 각각 다른 지시…“침묵 깨고 나서야” 사실이다. 여배우 측은 “당시 촬 영에서 감독님이 ‘이 영화는 에 로는 아니다, 그런데 그런 느낌이 나도록 강하게 해야 한다’고 지시 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이기 때문에 노 출이 심하게 드러나거나 과도하게 선정적인 장면은 촬영하지 않았 어야 했다. 그러나 이 장면을 촬 영할 때만큼은 감독이 여배우에 게도 “에로의 느낌이 나는 분위 기”를 떠올리게끔 연기를 지시했 다는 것. 조덕제는 <일요신문>과의 통화 에서 “첫 영화 촬영 날 현장에 온 조연 배우가 감독의 세세한 지시

의부증 환자에 상습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이었고, 문제의 신 은 부부 강간의 장면이었다. 여기 서 조덕제가 밝힌 감독의 연기 지 시 키워드가 충격적이다. “짐승처 럼” “미친놈처럼” “(부인을) 사육하는 것처럼” 지난 10월 25 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영화의 메 이킹 영상에는 감독의 이런 지시 와 그가 원했던 ‘그림’ 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메이킹 영상은 영화 제작 장면 을 담은 영상이다. 신을 찍기 전 감 독과 배우들의 조율, 스태프들의 작업 상황 등이 촬영된다. 이 메이 킹 영상은 조덕제가 기소 전 수사

배우 조덕제가 자신을‘남배우 A 성폭력 사건’의 A라고 밝히면서 기자들에게 억 울함을 토로했다. 사진=tvN

린다. “그냥 옷을 확 찢어버리는 거야. (아내는) 몸을 감출 거 아니 에요. 그 다음부턴 마음대로 하시 라니까, 미친놈처럼.” 피해 여배우는 ‘남편의 상습 가정폭력에 무력해진 부인’의 역 할이었다. 장 감독은 이 신에서 여 배우가 “강간당하는 기분이 들도 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사건에서 피해 여배우가 추행 의 근거로 들었던 사실 가운데 하 나는 “조덕제가 상의와 속옷을 찢 고 상체를 만졌다”는 것이었다. 이 역시 당초 합의했던 연기 내용과 달랐다는 것이다. 그런데 메이킹 영상 속 장 감독 은 조덕제의 등 뒤에서 그의 가슴 을 움켜쥐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 더니“마음대로 하시라고요. 한 따 까리 해야죠”라고 말한다. 육성으 로“가슴을 움켜쥐라”는 지시는 없 었지만 행동으로 지시를 내린 것이 다. 옷을 찢는 것에 대해서도 장 감 독은“머리통 잡고 흔들고, 몸도 옷 을 팍 찢고”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 인됐다. “상체 샷만을 촬영하기로 했기 때문에 하체를 만질 이유가 없는 데 추행했다”는 피해 여배우의 주 장도 메이킹 영상 속 내용과 다르 다. 영상 속에서 장 감독은 “그냥 옷을 확 찢어버리는 거야. 바지서 부터, 바지서 몸을 감출 거 아니에 요, XXX(여배우)가”라고 말하며 하체 쪽을 향해 손동작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메이킹 영상이 공개되 고 나서 여론은 또 다시 뒤집어졌 다. 지난 10월 24일 열린‘항소심 유죄 판결 환영’기자회견에서 피 해 여배우의 육성이 담긴 절절한 편지가 공개되면서 모아졌던 대중 들의 관심은“대법원 판결을 지켜 보자”에서 더 나아가“여배우와 감독이 더 명확하게 밝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특히 제3자라는 이유로 침묵을 지 키며 방관해 왔던 감독이 사실은 3자가 아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 면서 감독에게도 책임의 화살을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문제는 메이킹 영상의 공개로 여론은 바뀔지언정 대법원의 판단 은 바뀌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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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이유다. 특히 가장 많이 판 종목인 네이처 ‘블루홀 대박’이희진 재평가설 리퍼블릭을 보면 이희진은 주당 17 만 원에 많이 판매했고 정운호 게 이트가 터지며 주가가 급락하자 물 타기를 권유하며 8만 원대에 판매 했다. 지금 네이처리퍼블릭 주가는 진 말 듣고 주당 3만 원에 300주를 떠나 개발이 된다는 이야기조차 나 장외주식사이트에서 1만 5000원대 샀어요. 이희진 구속된 후 똥밟았 오지 않을 때다. 실제로 이희진의 에 형성돼 있다. 초기 판매 대금을 다 생각하고 잊고 있었죠. 최근‘배 블루홀 홍보 문자를 보면 예전 게 기준으로는 약 10분의 1토막이 난 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시작했는 임인 테라를 홍보할 뿐 배틀그라운 셈이다. 데 블루홀이란 이름이 뜨길래 설마 드 관련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이희진은 최근 블루홀 이 이희진은 동생, 친구, 모친의 명의 슈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됐다는 하고 주가를 확인해보니 주당 75만 원이 돼 있었다”며“900만 원 주고 로 미래투자파트너스, 프라임투자파 점도 아이러니한 사실이다. 이희진 산 주식이 2억 2000만 원이 됐다” 트너스, 케이론인베스트먼트를 만들 이 가장 많이 판매한 미래투자파트 고 전했다. 주식 가격이 30배 넘게 어 장외주식을 판매했다. 검찰이 파 너스에서 검찰이 파악해 기소한 종 악한 이희진의 주식 판매 대금은 목은 12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오른 셈이다. 이 이용자의 글이 캡처돼 돌면서 각각 미래투자파트너스 1453억, 프 종목 이외에도 많은 종목이 거래됐 이희진 재평가설이 나오기 시작했 라임투자파트너스 179억 원, 케이 다. 블루홀도 검찰 조사에서는 빠진 다. 사기꾼이 아니 종목이다. 앞서 조 가장 많이 판 네이처리퍼블릭 10분의 1 토막 라 주식을 보는 안 사된 9300만 원의 목이 있던 것 아니 판매 대금은 프라 정작 이씨는 블루홀 이슈 탓 또 다른 곤경에… 냐는 얘기다. 하지 임투자파트너스에 피해자들“범죄 수익 더 있을 것”추가 고발 만 팩트체크를 해보 서만 판매한 액수 니 이희진의 안목을 신뢰하기는 상 론인베스트먼트가 157억 원이다. 총 다. 판매한 대금이 1670억 원에 달한다. 당히 어려워보였다. 이번 블루홀 주식으로 30배 이상 이 가운데 검찰이 파악한 블루 의 수익을 올렸다는 ‘인증 글’도 먼저 이희진이 주식을 판 당시에 는 배틀그라운드란 게임이 출시된 홀 주식 판매 대금은 9300만 원 미래투자파트너스에서 주식을 구매 다는 점도 몰랐다고 보여진다. 이희 에 불과했다. 이희진이 대표적으로 한 사람이 쓴 글이다. 블루홀 주식 진이 블루홀 주식을 판매한 시기는 많이 판매한 주식 네이처리퍼블릭 이 이슈가 되면서 12개 종목 외에 지난해 4월인데, 배틀그라운드 개발 (약 383억 원)과 비교했을 때 적어 미래투자파트너스에서 빠진 종목이 비화를 보면 개발 승인이 난 게 지 도 너무 적다. 이희진이 주식을 판 어떤 게 더 있는지 거래대금이 얼마 난해 3월이다. 때문에 외부에는 배 종목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 중에서 나 됐는지가 화제로 떠올랐기 때문 틀그라운드란 게임의 흥행 여부를 ‘하나 얻어걸렸다’고 볼 수밖에 이다.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

몰락한‘청담동 주식부자’이희진 씨.

청담동 주식부자로 널 최근리 들어 알려진‘아싸’이희진의 재평 가설이 나오고 있다. 재평가설은 이 희진이 구속되기 직전인 2016년 4 월에 판매한 장외주식‘블루홀’종목 에서 비롯됐다. 최근 블루홀이 발매 한‘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이 선풍 적인 인기를 끌면서 블루홀의 주식 가치도 소위‘대박’이 났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이란 게임 플 랫폼을 통해 글로벌 출시하였으며 현재 얼리 액세스 단계에 있다. 고 립된 섬에서 약 100명의 인원이 무 기와 탈것을 활용해 벌이는 배틀로 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13주 만에 누적매 출 1억 달러를 돌파했고, 2017년 10 월 중순까지 1800만 장, 국내에서 만 130만 장가량을 판매하면서 대 성공을 거두었다. 자연스럽게 블루 홀의 기업 가치는 약 40배가 뛰었 다. 이 같은 성공 덕분에 문재인 대 통령은 지난달 장병규 블루홀 의장 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하기도 했다. 재평가설의 배경은 이희진에게서 블루홀 주식을 산 한 커뮤니티 이 용자가“1년 전에 산 블루홀 주식 300주…오른 걸 지금 알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에는“1년 전 사기꾼 이희

법조계 메이킹영상, 1·2심 때 증거자료로 모두 활용 새로운 증거 등장하지 않는 한 조덕제 불리 이 영상은 이미 조덕제 측의 증거 자료로 검찰 수사와 1심, 2심에서 모두 활용됐다. 조덕제가 피해 여 배우에게 행한 행위가 감독의 지시 에 따른 연기라는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한 증거자료였으나 2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도 메이킹 영상을 확 인하고 감독의 지시가 있었다는 점 을 인정한 것은 맞다. 그러나 “감 독이 직접적으로 피해자의 가슴을 만지고 피해자의 바지 속으로 손 을 넣으라는 것은 없었다”라며 지 시 내용과 조덕제의 행위는 별개라 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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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이 방송 중에 ‘네이처를 회원 분들이 꽤 샀어요. 35억 원 정도 됩니다’라고 말하면서 ‘블루 홀은 10억대로 샀다. 블루홀의 3배 를 넘게 샀다’라고 발언한 장면도 문제가 되고 있다. 방송에서의 발언 과 달리 검찰조사에서 네이처리퍼 블릭은 약 383억 원을 판매했다는 게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블루홀도 네이처리퍼블릭처럼 10배 이상을 판 매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 다. 피해자 모임은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이희진이 블루홀 주식 약 5만 주를 매입했다가 판매 하고 1만 주 정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 씨의 범죄수 익을 환수하라는 고발장을 제출했 다. 또한 검찰이 수사하지 않아 기 소할 때 빼놓은 약 30종목도 밝혀 달라며 철저한 수사도 요청했다. 이희진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서 주식은 환수를 하 지 않은 것으로 이희진 측근들에게 전해 들었다. 측근에 따르면 이희진 이 블루홀 외에도 주식들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주식도 환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다른 종 목 수사까지 이뤄진다면 블루홀 때 문에 이희진은 재평가가 아닌 검찰 의 재수사를 받게 될 처지인 셈이 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블루홀 주식으로‘대박’났다는 한 커뮤니티 이용자의 글(왼쪽). 검찰 기소장을 확인해보면 블루홀 주식 판매대금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가운데). 이 씨가 블 루홀 주식에 관해 자신의 방송에서 언급하는 장면(오른쪽).

이에 대해 피해 여배우 측을 지 은 조덕제에게 “미친놈처럼 마음 지하는 단체 측 조인섭 법무법인 대로 연기를 해라”라고 요구하며 신세계로 변호사는“당시 재판부 행동으로 지시했고, 이 신을 찍고 가 피고인에게‘감독이 (여배우의) ‘컷’ 을 외쳤다. 신에 대해 불만을 가슴을 만지라고 했느냐’ ‘바지 표한 것은 여배우뿐이었다. 그렇다 안에 손을 넣으라고 했느냐’고 질 면 감독은 이 신을 보고 ‘만족할 문하자 피고인이 모두‘아니다’라 만한 그림이 나왔다’고 판단한 것 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감독의 지시 으로 보인다. 결국 조덕제의 연기 와 연기가 동일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 로 보인다”고 설명 했다. 대법원에서 1, 2심에서 제기된 내 용이 아닌 새로운 증거가 등장하지 않 는 한 여전히 불리 한 것은 조덕제라고 바라보는 법조인들 공개된 영화 메이킹 영상 속에서 감독이 조덕제에게 문제의 이 많았다. 신을 연기 지시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감독은 조덕제의 등 그러나 의문 은 뒤에서 가슴을 움켜쥐는 자세를 취하며 “마음대로 하라” 남는다. 장훈 감독 고 지시했다.

사진=유튜브 ‘신비한 백과사전’ 영상 캡처

가 감독의 지시에 부합한 것일 가 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한 감독 역 시 이 사건에 대해서 제3자로만 남 아있을 수는 없다. 더욱이 장훈 감독은 피해 여배 우와 조덕제에게 각각 다른 연기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 다. 장 감독은 여배우 측에는 “어 깨부분의 멍 분장을 제외한 노출 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조덕제 에게는 “옷을 찢어버려라”고 지 시했다. 두 배우가 동시에 있는 자 리에서 이뤄지지 않은 이 같은 별 개의 지시가 양측의 합의에 따른 연기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얘기 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는 피해 여 배우가 조덕제에 대해서만 혐의를 묻고 있기 때문에 감독의 지시는 마지막 대법원 재판에서 큰 영향 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 여배우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여성민우회 관계자는 “지시 를 내린 것은 장훈 감독이 맞지만 현재로서는 행위자이자 직접 가해 자인 조덕제에 대해서만 법적 책임 을 묻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상 황에 대해서는 피해 여배우가 결 정해야 할 문제이지만 아직은 대법 원 판결을 기다리고 그 다음 논의 를 거쳐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일요신문>은 어렵게 피 해 여배우와 통화를 할 수 있었지 만 그는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 아 병원을 다니고 있다”라며 앞으 로의 대응은 모두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를 통해 밝히겠다고만 말했다. 장훈 감독 은 아예 휴대전화를 꺼놓고 모든 연락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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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최순실, 남보다 못해… 면회 갈 생각 없다” ‘시골생활 3년차’ 정윤회 단독 인터뷰 씨(61)의 전 남편 정윤회 씨(62)는 최순실 2015년 9월 서울 생활을 접고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으로 내려갔다. 박근혜 전 대 통령의 측근으로 부와 권력을 누렸던 그가 돌연 시골생활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높 은 빌딩도, 넓은 단독주택도 아닌 일반 서민아파트에 살고 있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간 부 부 관계였던 전 부인 최순실 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고, 딸 정유라 씨 (25)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누구보다 복잡한 심경으로 지내고 있을 그를 지난 25일 ‘비즈한국’이 직접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떻게 지내고 있나. “젊었을 때부터 강원도에 내려와 살고 싶었다. 2년 전 늦은 나이에 서울 생활을 완 전히 접고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으로 내려 왔다. 시골마을에서 사는 사람답게 조용히 지내고 있다. 여생을 이곳에서 지내고 싶다. 다시 서울로 올라갈 일은 없을 것이다.” ―서울서 살다 시골로 내려오면 심심할 법도 한데.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심심할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적응했다. 시 골사람이 다 됐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생겼고, 그들과 함께 어울리며 지낸다. 요즘 에는 일이 생겨 바쁘게 지낸다.”

추징보전 결정을 받은 최순실 법원으로부터 씨 소유 ‘미승빌딩’에 6000만 원의 전 세권이 설정돼 그 배경에 대한 궁금함이 일고 있다. 추징보전은 범죄수익이라 판단한 법원이 몰수하기 위해 가압류를 해 두는 것이다. 추후 법원이 몰수를 하려 해도 세입자가 재산권을 주장할 수 있어 세입자를 받는 것은 법원 결 정에 반하는 행위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5월 16일 추징보 전액 77억 9735억 원에 대해 미승빌딩을 가 압류했다.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 구한 추징보전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

2015년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는 정윤회 씨. 정윤회 씨는 목장 운영을 위해 강원도 횡성군 삽 교리에 위치한 땅 26만 783㎡를 매입했다. 현재 이 현장에는 벌목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원 안). 오른쪽 작은 사진은 정 씨 딸 유라 씨. 일요신문DB

―18평형 아파트에 산다. 좁은 집이라 답답 하지는 않은가. “처음 강원도로 내려와 전세로 들어왔 을 때부터 혼자 살기에 충분히 넓다고 생각 했다. 여전히 그 생각은 유효하다. 단 한 번 도 좁다거나 답답하다고 느껴보지 못했다. 혼자 사는 데 더 넓은 집이 왜 필요한가.” 정윤회 씨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9월 까지 2년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한 아 파트에서 전세로 살았다. 전세 보증금은 6000만 원이었으며, 전세 계약은 9월 17일

만료됐다. 전세 계약이 만 정유라와 동거·목격담에… 목에 들어갔다. 벌목이 완료 료되기 10일 전인 9월 7일 되면 터를 닦고, 목장을 지을 “월 2~3차례 전화통화만, 정윤회 씨는 동일한 규모 계획이다. 내년이면 소가 됐 지난 1년간 만난 적 없다” (58.189㎡, 약 18평)의 같 든, 말이 됐든 목장을 운영하 은 동 아파트를 매입했고, 최근 이곳으로 이 지 않을까.” 사했다. 부동산등기부에 나온 구매가격은 ―딸 정유라 씨를 위해 목장부지를 샀다 7200만 원이었다. 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해 매입한 목장부지에 가보니 벌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노후 대책을 위 목이 한창이더라. 해 매입했고, 직접 목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생활을 정리해 마련한 돈으로 목 말목장을 운영하더라도 유라와는 관계없는 장부지를 매입했다. 부지에 나무가 많아 벌 일이다.”

문이다. 당시 재판부는 최 씨가 보유한 미승빌딩 부 지와 건물에 대해 “매매와 증여, 전세권, 저 당권, 임차권의 설정 기타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추징재판을 집행할 수 없게 될 염려가 있거나 집행이 현저하게 곤란 하게 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법원의 결정으로 최 씨는 미승빌딩을 거래

었다. 부동산등기부에는 이 카페가 지난 9월 19 일부터 2019년 9월 18일까지 2년 전세 계약 한 것으로 나와 있다. 카페 주인 박 아무개 씨 (39)는 “최순실 씨 건물인 것은 알았으나 아 는 사이는 아니다. 부동산(중개업소)을 통해 계약했기 때문에 정유라 씨(최순실 씨의 딸)​나 그의 변호인 등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단독 재산동결‘최순실 빌딩’, 여전히 재산권 행사

최순실 씨 소유의 미승빌딩. 법원의 추징보전 결정에도 불구, 건물 1층 에 카페가 새롭게 들어섰다. 고성준 기자 joonko1@ilyo.co.kr

할 수 없게 됐으며, 미승빌딩은 최 씨의 뇌물죄 혐의가 유죄로 최종 확정되면 국고로 귀속될 전망이다. 최 씨 측은 지난달 미 승빌딩에 대한 추징보전 이의신 청을 제기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23일 오후 ‘비즈한국’이 찾 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 딩 1층에는 새로운 카페가 들어 서 있었다. 9월 19일 오픈했다는 이 카페는 압구정로데오거리에 위치한 만큼 깔끔한 외관을 자 랑했다. 내부는 낮은 채도의 전 구와 각종 화초들로 장식돼 있

5월 가압류 불구 9월 카페 개업 세입자 “중개업소 통해 계약… 최순실·정유라와는 모르는 사이” 지난 5월 추징보전 결정과 6월 20일 이전 세입자로부터 가압류된 사실을 알았느냐는 질 문에는 “이전 세입자가 가압류한 사실은 계 약 뒤 기사를 통해 접했다”고 답했다. 지상 7층, 지하 2층의 미승빌딩은 1층의 카 페와 음식점, 3층의 마사지 가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공실 상태였다. 지난 6월 정유라 씨 가 건물 6, 7층에 머문 것으로 알려진다. 직접 확인한 결과 엘리베이터는 3층까지만 운행됐 고, 4층으로 올라가는 비상계단의 문은 잠겨

있었다. 강남의 노른자위 상권에 위치했음에도 공 실이 많은 것은 법원의 추징보전 결정과 최 씨와 이전 세입자 간의 소송, 최근 논의되는 ‘최순실재산몰수특별법’ 등의 영향으로 보 인다. 지난 6월 미승빌딩 4층에서 퍼스널 트레 이닝 센터를 운영하던 세입자가 국정농단 사 건으로 고객 발길이 끊기며 폐업한 뒤, 보증금 을 돌려받지 못해 보증금 8000만 원을 가압 류한 바 있다. 법원 관계자는 미승빌딩의 새로운 전세권 설정에 대해 “추징보전이 결정돼 거래동결 조치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개인의 전세권 설정을 막을 수는 없다. 다만 통상적으로 추 징보전이 결정된 경우 세입자가 나중에 권리 를 행사하지 못할 위험이 있어 이를 사전에 설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논의된 최 씨 일가의 부정재산 환수는 26일 ‘국민재산되찾기운동 본부’가 공식 출범하며 본격화됐다. 운동본부 는 7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발 의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행위자 소유재산 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안(최순실 재산몰 수 특별법안)’을 올해 안에 제정할 것을 촉구 하고 이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이 다. 여다정 비즈한국 기자 yrosadj@bizhankook.co


KOREAN SUNDAY TIMES 3 NOV 2017 제774호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관실은 감사원에 대한 감사와 직원의 복무기강을 살펴보는 내부 부서 다. 감사원 측은 “자체적으로 감

생할 경우 자체 징계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내린다. 5급 이상 고위 공무원은 고등징계위원회, 6급 이하 직원들은 보통징계위 원회에 회부된다. 감사원 내부 징계위원회는 회 의 내용을 비롯해 징계위원회 구성 등을 모두 공개하지 않는 다. 징계 처분이 내려진 뒤에도 외부는 물론 내부 직원에게도 공고하지 않는다. 다만,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통지한 뒤 사 례 형식으로 직원들에게 주의를

서울 종로구 북촌로 감사원 전경.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찰 중인 사안이라 현재 말씀드 릴 것이 없다”며 “내부 직원들 의 비위나 징계 관련 사안은 공 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감사원 내부직원들의 비위 행 위가 논란이 된 것은 처음이 아 니다. 지난해 감사원 5급 사무 관은 지하철에서 성추행한 혐의 를 받고 현행범으로 경찰청 지 하철경찰대에 체포됐다가 무혐 의 처분을 받았다. 감사원은 내부에서 문제가 발

시키고 있다. 상사와 부하 간 위계질서가 연관된 성추행·희롱 등 성 문 제에 대한 내부고발은 쉬운 일 이 아니다. 그런데 감사원 징계 규칙에 따르면 징계위원회 역시 감사원 소속 고위 공무원이 절 반 이상 포함된다. 고등징계위 원회는 고위감사공무원 직무등 급 중 가등급에 해당하는 직위 에 보직된 사람 중에서, 보통징 계위원회는 3급 이상 일반직공

국장급 인사 성추문으로 본

감사원 내로남불·이중잣대 논란

피감기관은 먼지 털듯 내부 직원은 스리슬쩍 바르게, 재정을 “공직을 튼튼하게, 감사는 공정

정 씨는 2015년 8월 둔내면 삽교리의 목 장용지 9만㎡(약 2만 7225평)와 임야 10 만 2397㎡를 임의경매를 통해 7억 6000만 원에 낙찰 받았고, 이듬해 6월 전 9필지 2 만 482㎡(6196평)와 대 202㎡(61평)를 2억 6500만 원에 매입했다. 또 2016년 10월 전 4만 7702㎡(1만 4430평)를 8500만 원에 추가로 매입했다. 정윤회 씨는 총 면적 26 만 783㎡(7만 8887평)의 부지에 목장을 지 을 예정이며, 현재 벌목 작업이 진행되고 있 다. ―딸 정유라 씨와 자주 만나나. “한 달에 두세 차례 전화통화만 한다. 지난 1년간 내가 서울로 찾아가지도 않았 고, 유라도 강원도로 내려오지 않았다. 유 라는 아들과 함께 서울집에서 지낸다. 갈 곳

하게” 감사원 비전이다. 행정 부에 소속된 대통령 직속기관인 감사원은 헌법과 감사원법을 통 해 독립된 지위를 보장받는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공직기관 확 립을 위해 가장 청렴해야 할 감 사원에서 ‘성’ 관련 추문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감사원의 국장급 인사 A 씨가 성추문 사건으로 직위해제 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부서 소속의 여성 감사관에게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들먹이며 모 욕감을 준 것이 발단이 됐다. 부서 회식이 끝나고 부하직 원인 여성 감사관 B 씨는 만취 한 상사 A 씨를 귀가시키기 위 해 택시에 태우려 했다. 만취한 A 씨는 “나는 너에게 ◯◯도 할 수 있는 사람이다”며 자신 의 지위를 핑계 삼아 시비를 걸 며 B 씨의 신체를 비하하는 발 언을 한 것. 성적 수치심을 느 낄 수 있는 언사와 욕설이 오 가며 여성 감사관 B 씨와 A 씨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영상을 촬영해 B 씨에게 건넸 고, 감사원 감찰관실에 제보된

도 없고, 받아줄 곳도 없어 집안에만 있다. 많이 힘들어한다.” ―횡성 아파트에서 정유라 씨를 봤다는 주민이 있다. 함께 산다는 소문도 있다. “아니다. 유라는 서울집에서 지내고 있 다. 앞서 말했듯 유라는 강원도로 내려온

정윤회 씨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 치한 한 아파트에서 2년간 전세로 살았다. 지난 9월 전세 계약이 만료되자, 같은 동 의 다른 아파트를 매입해 이사했다.

적도 없고,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후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미승빌딩에 찾아가 유라를 접촉해 보면 확인될 일 아닌가. 강원 도에는 나 혼자 산다.” 정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한 주민 은 정유라 씨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비 즈한국’에 전했다. 지난 9월 정 씨가 같은 동의 아파트로 이사한 뒤 정유라 씨와 함 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는 것이다. 목격 자가 정유라 씨에게 “이사 오셨나 봐요”라 고 말을 건네자, 정유라 씨는 “시끄럽게 해 서 정말 죄송합니다”고 답했다고 한다. 하 지만 정윤회 씨는 이 목격자의 증언이 사실 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전 부인이었던 최순실 씨가 구속 재판 을 받고 있다. 심경이 어떤가. “이혼하고 나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다. 최순실 씨와는 이혼했고, 이제는 남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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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고위감사공무원단에 속하 는 일반직공무원 포함) 중에서 임명한다. 감사원은 공공기관 등 공직사 회 전반을 감시한다. 감사대상 기관의 채용·인사·​향응·​성매매 및 성 관련 문제 등 내부 전반 을 들여다 본다. 이 때문에 어 느 기관보다 높은 청렴도와 공 직기강이 강조된다. 감사원의 피감기관 관계자는 “감사원은 먼지털이식 감사를 벌이면서 정작 자신한테는 관대 한 무소불위의 기관”이라며 불 만을 토로한다. 2015년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이상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감사 원 내부감찰 징계현황을 분석, 2012년과 2014년 단 두 명만이 감사원 내부감찰로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2011~2015년 사이 수 사기관으로 범죄사실을 통보받 아 징계한 직원은 10명에 이르 렀다. 또 이 의원은 2014년은 4급 직원 2명이 수억 원대 뇌물수수 로 수사를 받고, 2015년에는 향 응접대로 의심되는 성매매 등으 로 5명이 수사기관으로부터 범 죄사실을 통보받아 징계됐다고 밝혔다. 감사 내부 관계자는 “내부직 원들도 누가 어떤 징계를 받았 는지 잘 모른다”며 “그렇지만 최근 성관련 문제는 징계 수위 를 높여서 적절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재은 기자 silo123@bizhankook.com

다 못한 사이다. 나와 무관한 사람에 대해 어떠한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최순실 씨를 만나러 교도소 면회를 갈 계획은 없나. “단 한 번도 면회를 가지 않았고, 앞으 로도 갈 생각이 없다. 내가 그녀를 면회할 일이 뭐 있겠는가. 다시 말하지만 그녀는 이 제 남이다. 그녀와 관련된 질문은 실례이니 더 이상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가. “기자의 물음에 솔직하게 답하긴 했지 만, 기사를 쓰지 않으면 좋겠다. 내 이름과 딸의 이름이 언급되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 다. 조용하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괴로운 일이다. 근황을 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다 고 기자들이 자꾸 찾아오는지 모르겠다.” 유시혁 비즈한국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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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 걸어가는 나무

조개껍데기로 뒤덮인 해변

나무 거인 용과의 키스

길이 70km 눈이 내린 듯 순백색…세계자연유산 지정 반출 금지

호주 대륙의 서쪽에 위치한 샤크베이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순백색의 해변이다. 눈부시도록 새 하얗게 펼쳐진 해변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오게 마련. 그런데 이 해변은 사실 모래 해변이 아니다. 눈이 내린 듯한 순백색의 해변을 뒤덮고 있는 것은 놀랍게도 조개껍데기다. 자그마한 새조개 껍데기로 이뤄진 이 해변의 길이는 장 장 70㎞며, 가장 깊은 곳은 10m에 달할 정도다.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해변이 조개 껍데기로 뒤덮인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첫째, 이 해 변의 독특한 지형 때문이다. 말발굽처럼 깊숙이 들어간 형태로 바닷속의 해초들이 둑을 이루고 있어 조수 간만 의 차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 바닷물의 염도가 다른 곳 보다 두 배 이상 높기 때문에 포식자들이 살아남지 못했 던 것도 한몫했다. 이런 독특한 환경은 작은 새조개들에 게는 천국과도 같았으며, 덕분에 오랜 기간 해변 전체를

수염난 얼굴

외계인의 포효

기묘한 자태‘나무 맞아?’ 뒤덮을 정도로 번식할 수 있었다. 한때 해변의 조개껍데기는 지역민들이 집을 짓거나 교 회 등의 건물을 짓는 데 사용되기도 했지만, 지난 1991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서 현재는 해변 밖으로 반출 하는 것이 금지된 상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간혹 숲속을 거닐다 보면 마치 외계에서 온 생명체 같은 오싹한 형체 를 한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분명 나무가 맞건만 이런 나무들을 보면 등 골이 서늘해지게 마련. 가령 어떤 나무는 불을 뿜는 용처럼 보이는가 하면, 또 어떤 나무는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밖에 부엉이나 악마처럼 보이는 나무도 있으며, 혹은 괴생명체처럼 보여 으스스한 나무들도 있다. 독특한 모양 을 하고 있는 전 세계의 나무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출처 <보드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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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종’들을 위한 제트기 인생샷 인스타그램 전용 서비스…20만 원에 럭셔리 분위기 뽐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계 정 가운데 하나인‘리치 키즈 오브 인스타그램’이나‘럭셔리 키즈 오브 인스타그램’은‘억’ 소리 나는 부자들 의 럭셔리한 일상을 소개하는 곳이 다. 이 계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 는 배경은 다름 아닌 개인 제트기. 수억 원을 호가하는 개인 제트기 를 타는 건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언 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다. 그런데 이런 꿈을 단 몇 시간 동안만이라도 이뤄주는 제트기 대여 서비스가 최 근 러시아에서 등장해서 화제가 되 고 있다. 일반인을 타깃으로 한 러시 아 모스크바의‘프라이빗 제트 스튜 디오’의 이 서비스는 제트기 안에서 근사한 사진을 찍은 후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뽐낼 수 있도록 해주는 인스타그램 전용 서비스다. ‘걸프스트림 G650’기내의 푹 신한 소파에 앉아 값비싼 샴

페인을 홀짝이거나, 제트기를 배경으 로 활주로 위에 서있거나 하는 등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단순히 사진 만 찍는 것이 아니다. 전문 사진작가 가 사진 촬영을 해주고, 전문 메이 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화장을 해준 다. 이렇게 하면 잠시나마 마치 진짜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고. 비용은 옵션에 따라 두 시간에 1만 4000~2만 5000루블(약 27만~49 만 원)이다. 이 가격도 부담스럽다면 더 저렴한 서비스도 있다. 전문 스태 프 없이 그저 제트기 안에 앉아 창 문 밖을 바라보는 사진만 찍을 경우 에는 1만 1000루블(약 21만 원)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히잡의 변신은 끝이 없다 히잡을 이용해서 다양한 캐릭터 코스플레이를 하는 여 성이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광인 말레이시아의 미사(21)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궁무진한 히잡 패션을 선보이고 있 는 여성이다. 다양한 색상의 히잡을 이리저리 묶거나 꼬거나 혹은 귀 나 눈썹 등의 소품을 부착해서 캐릭터들을 표현한다. 가 령 ‘나루토’, ‘세일러문’,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 임’ 등 주로 일본 캐릭터들로 변신하는 것이 그녀의 취 미다. 끊임없이 솟아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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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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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연근우엉주스 만드는 법 재료(1인분) : 연근 15g, 우 엉 15g, 물 120㎖, 간장 아주 조금, 생강즙 약간 ❶연근과 우엉을 깨끗이 씻 어 잘게 썬다. ❷①을 물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간다. ❸②를 컵에 담아 간장 아 주 조금, 생강즙을 더하면 완 성. 씹으면서 천천히 마시자. ※수박당 만드는 법 재료 : 수박 1/4개 ❶씨를 제거한 수박 속을 잘게 썬다. ❷①을 믹서에 조 금씩 넣으면서 분쇄한다. ❸②를 체에 거른 후 냄비 에 넣고 중불로 가열한다. ❹수박즙이 따뜻해지면 타 지 않도록 약불로 줄이고, 2~3시간 졸인다. ❺꿀처럼 살짝 끈기가 생기 면 완성. ❻식힌 다음 밀폐용기에 넣 고 냉장 보관한다.

뿌리채소 씹고 또 씹고

사 진 =서 울 문 화 사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하루빨리 병원에 들러 신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미밥과 근 채류는 혈액을 깨끗이 해주는 식품으로 신장의 부담을 줄여준다. Gallo Images/연합뉴스

‘피를 맑고 깨끗하게~’ 부지런한 장기다. 신장(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뼈 건강을 지키는가 하면, 혈압과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생 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따라서 신장이 망가지면 노 폐물이 우리 몸에 쌓여 심각한 상 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참을성이 매우 강한 장기다. 대부분 만성신장병 이 되어도 좀체 자각하기가 어렵 다. 만일 ‘소변색이 갈색이거나 붉은 빛이 감돈다’ ‘소변에서 달 콤한 냄새가 난다’ ‘소변에 거품 이 생긴다’ ‘소변을 자주 본다 (특히 밤)’ 등의 증상이 있으면 하 루빨리 병원에 들러 검사를 받는 편이 좋다. 신장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 사구체신염 등이 다. 그중에서도 당뇨병은 전체 발 병 원인의 43.7%에 해당할 만큼

‘소변에서 거품이? 헉!’

신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비법 신장질환은 ‘침묵의 병’ 으로 알려졌다. 모르고 방치했다가 신 장 기능이 점점 저하되고, 최종적으로는 투석 치료까지 받는 환 자들이 많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성인 8명 중 1명이 만성신 장병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나왔다. 매년 신장질환 환자 수가 급 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사회가 고령화될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짙 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신장병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 나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신장을 튼튼하게 지키는 비결을 일본 건강잡지 <장쾌(壮快)>를 통해 짚어본다.

혈관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사 구체’라는 여과장치가 있다. 여기 서 혈액이 여과되고, 불필요한 노 폐물은 소변과 함께 몸 밖으로 배 출된다. 그런데 혈액이 탁해지는 식사만 하고 있다면, 당연히 신장에 과부 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체 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 해 부종이 생기고, 사구체에 염증 이 발생하는 등 만성 사구체신염

혈액을 오염시키는 주범들이다. 모 리시타 원장은 “이렇게 오염된 피 가 전신을 돌면서 세포기능을 떨 어뜨리고,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전했다. 요컨대 “만성신장병이 급 증하는 배경도 이러한 식습관과 무관하지 않다”는 부연 설명이다. 그렇다면 혈액을 깨끗이 해주는 식사법은 무엇일까. 모리시타 원장 현미밥과 근채류(뿌리채소) 식품 을 권했다. 구체적으로는 현미밥 에 근채조림, 옅은 된장국, 콩류(두부, 낫토), 해조류, 버 섯 등을 조합하는 것이다. 반면 되도록 기름진 동물성 지방은 삼가고 인스턴트식 품과 과자, 가공식품, 정제된 당질 (백설탕, 라면, 우동, 빵)은 피하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식사 포인트는 천 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다. 한번 에 30~50회 정도 씹으면 영양 흡

혈액 탁해지면 신장 과부하…현미밥+근채조림·된장국·해조류‘꿀조합’ 한번에 30~50회 씹으면 영양흡수·해독작용 도움…내장 부담 덜어줘 신장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식습관이 서구화되 면서 비만과 당뇨병이 증가하고, 신장병 환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오차노미즈 클리닉의 모리

시타 게이치 원장은 “특히 혈액을 오염시키는 식사를 계속할 경우 신 장에 큰 부담이 간다”고 지적한 다. 피를 맑게 정화시켜 주는 역할 을 신장이 담당하기 때문이다. 예 를 들어 신장에는 가느다란 모세

같은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더욱이 현대사회는 혈액 오염 위험 요소들로 넘쳐난다. 첨가물 로 범벅된 가공식품, 잦은 육류 섭 취,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재배된 야채, 스트레스와 흡연 등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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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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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안쪽 꾹꾹! 신장 튼튼 지압법 동양의학 에서는 ‘기(氣)’와‘혈(血)’ 이라고 하는 생명 에너지 흐름을 정비 함으로써 몸에 나타 나는 증상과 부진을 해소한다. 이 기(氣) 의 통로가‘경락’이 다. 경락은 내장 기 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예를 들 어 신장과 관련 깊은 경락을 신경(腎 経)이라고 부르는 등 세세히 분류한 다. 만약 혈을 눌러 아프다면 그 경 혈에 해당하는 장기에 이상이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령‘축빈’이라는 곳은 신장과 관

련된 경혈로, 안쪽 복 사뼈에서 위로 3분의 1 지점에 위치한다. 신장 기능이 약한 사 람은 여길 누르면 심 한 통증이 느껴질 것 이다. 이 혈은 하체 혈류를 개선하고, 냉 증 및 다리 부종, 요 통 완화에도 효과적 이다. 수직으로 제대 로 힘을 가해 손가락 으로 축빈을 누르고 5초간 유지, 5회 반복하면 신장 기 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발바닥 을 삼등분했을 때 발가락에서 3분의 1 지점 되는 곳에 용천이라는 혈이 있다. 여기를 지압하면 신장과 생식 기능이 튼튼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알로에 베라

아레카 야자 잉글리쉬 아이비

감기 달고 산다면 ‘아레카 야자’강추 ‘NASA 선정’실내에서 키우면 좋은 화초들

수가 잘 되는 건 물론, 타액에 의한 기능을 높여준다. 이와 관련, 모리 해독작용도 기대된다. 덧붙여 소량 시타 원장은“연근과 함께 우엉을 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내 섭취해보라”고 권장했다. 우엉에 장의 부담도 덜어주니 몸을 정상 포함된‘이눌린’이라는 성분이 연 으로 되돌리는‘열쇠’가 된다. 그 근의 배독작용을 강화시켜주기 때 러면서 모리시타 원장은 신장병 환 문이란다. 공복에 연근우엉주스를 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식품을 천천히 씹으면서 마시면 효과적이 추천했다. 다. 혹시 연근우엉주스가 입에 맞 ▲팥현미밥=현미에 팥과 율무를 지 않는 사람은 찌거나 조려서 반 섞어 짓는다. 원재료 모두 뛰어난 찬으로 먹어도 좋다. ▲수박당=수박에는 강한 이뇨 이뇨작용이 있어 노폐물을 배출하 고, 혈액을 정화시켜 준다. 위장이 작용을 돕는 성분이 있다. 고혈압 및 부종 개선에 효 안 좋은 사람은 죽 과적이고, 신장의 으로 먹는 것도 괜 수박 졸여 만든 수박당 찮다. 그러나 이 경 고혈압 부종개선 효과적 부담도 덜어준다. 우에도, 천천히 꼭 설탕 대신 사용 ‘강추’ 잘 익은 수박을 졸 여서 만든 수박당 꼭 씹어 먹어야 한 다. 아울러 보리와 잡곡류(조, 피, 에는 이러한 기능이 응축돼 있다. 기장, 메밀 등)을 추가하는 것도 좋 작은 티스푼으로 한술만 먹어도 다. 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 되니, 훨씬 간편하다. 단맛을 내고 변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장이 깨 싶을 때 설탕 대신 사용하는 것도 끗해져 혈액정화에 도움이 된다. 추천. 여름에 한번 만들어두면 약 미네랄, 비타민류가 풍부한 잡곡 1년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이외에 이뇨작용이 뛰어난 팥차 은 전신 세포 기능을 개선한다. ▲연근우엉주스=예로부터“연근 를 마신다든지 율무나 질경이, 연 은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는 전초 등의 차를 마셔도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기침은 다. 율무에는 이뇨작용이, 질경이 폐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인체 와 연전초는 신장 기능을 활발하 의 반응인데, 연근이 독소를 없애 게 하는 효과가 있다. 줘 기침이 일지 않는 것이다. 연근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은 똑같이 신장에 대해서도 배독

오성수 gujasik@naver.com

피닉스 야자

최고의 공기 청정기는 실내 화초 하다. 또한 공기 중으로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공기 오염 문 특히 목감기나 코감기를 앓 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 을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 알로에 베라 데 이에 따른 공기 청정기 매출도 알로에 베라는 키우기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굳 이 값비싼 공기 청정기를 들이지 쉬울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않고도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 제격이다. NASA가 선정한‘공기정 는 방법은 사실 많다. 이 가운데 화 효과가 가장 좋은 식물’가운데 하나가 바로 실내에서 화초를 기르 하나로, 특히 밤새 산소를 배출하 기 때문에 침실에 두면 더욱 효과 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화초를 기르는 것 적이다. 이밖에도 합성세제나 플라 이 좋을까. 미항공우주국(NASA) 스틱에 함유된 벤젠, 또는 니스나 과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가 바닥 마감재 성분인 포름알데히드 공동 추천하는 ‘피닉스 야자’… 화초를 살펴보 새집증후군 없애는 데는 면 정답이 있 레옹화분 ‘아글라오네마’공기정화 탁월 다. NASA 와 협회가 뽑은 실내에서 키우면 가장 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공기 청정기 좋은 식물들로는 아레카 야자, 알 역할도 더불어 한다. # 잉글리쉬 아이비 로에 베라, 잉글리쉬 아이비 등이 침실에서 기르면 특히 효과만점 있다. 이런 화초들은 공기 중의 유 해 물질을 제거하고 수분과 산소를 이다. 한 연구 결과, 열두 시간 만 배출하기 때문에 ‘천연 공기 청정 에 공기 중에 떠있는 곰팡이균의 기’ 또는 ‘천연 가습기’로도 손 78%가 제거됐다. # 피닉스 야자 색이 없다. 이렇게 실내에서 식물 억세면서 가뭄에 강한 피닉스 야 을 키우면 공기가 맑아지면서 스트 레스와 불안감이 해소되고, 수면의 자는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실 내의 공기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질도 높아진다.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 아레카 야자 아레카 야자는 특히 공기 중의 새집증후군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 자일렌을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

# 보스턴 고사리 NASA가 선정한‘50 가지 공기 정화 식물’ 가운데 9위를 차지했 다. 특히 포름알데 히드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 아글라오네마 일명‘레옹 화분’으로 더 유명한 아글라오네마는 실내에서 기르기 쉬운 화 초 가운데 하나다. 어두운 침실처 럼 일조량이 적은 곳에서도 잘 자 라며, 웬만한 환경에서도 끄덕 없 다.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 는 능력도 탁월하다. # 스파티필름 공기를 정화하고, 공기의 질을 60%까지 개선해준다. 잎을 통해 곰팡이 포자를 흡착시킨다. # 스파이더 플랜트 성장 속도가 빠른 스파이더 플 랜트는 이틀 만에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90% 가까이 제거해주는 고성능 공기 청정기다. 특히 먼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 하다. # 관음죽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 암모니 아, 자일렌, 톨루엔 등 독성 물질 을 제거한다 # 벤자민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라이클로 로에틸렌 등 카페트와 가구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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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 버릴 테니 새집만은…’

곳곳 시한폭탄

신동빈 뉴롯데‘3대 적폐’청산 안간힘 지난 10월 12일 롯데그룹이‘롯데지주주식회사(롯데지주)’를 공 식 출범했다. 이로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 데칠성음료, 롯데푸드를 포함한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확실히 장 악하게 됐다. 롯데지주의 출범은 호텔롯데 상장과 더불어 일본 롯데 와 관계를 끊어내면서 신 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평가받 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기준, 일본 롯데 홀딩스와 신동주 전 부회장의 롯데주식회사의 지분율은 분할합병 전 각각 9.9%, 4%에서 0.2%, 3.5%로 떨어진 반면 신 회장의 지분율은 9.1%에서 10.5%로 상승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지주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출범으로 신동주 전 부 지주사 회장은 경영권에서 밀려났다. 지난 9월 12일 신동주 전 부회장 은 소유하고 있던 롯데쇼핑·롯데 칠성음료·롯데푸드·롯데제과 주 식을 대부분 매각 결정했다. 4개사 의 분할합병에 반대해 주식 매수 청구권을 행사한 것이다. 다만 신 전 부회장의 회사 SDJ코퍼레이션 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번 주식 매각이 경영권 포기를 의 미하지는 않는다”고 알렸다. 신동빈 회장이 경영권 다지기 에 성공했지만 아직 반쪽짜리 성 공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 다.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 는 ‘광윤사’ 의 최대주주가 여전 히 신 전 부회장이기 때문이다. 2010년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 괄회장에게 주식 1주를 증여받아 지분 ‘50%+1주’로 광윤사의 최대 주주가 됐다. 신 전 부회장은 대주 주로 등극한 이후 신 회장을 광윤 사 등기이사에서 해임했다. 또 이 지분을 통해 광윤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를 수 시로 소집하며 롯데홀딩스 대표로 있는 신 회장을 압박해 왔다. 신동빈 회장이‘일본기업’이라 는 이미지를 털어내고 본인 체제 의‘뉴 롯데’ 시대를 온전히 열기

위해서는 광윤사와 일본롯데의 영 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수다.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텔롯 데 상장을 통해 호텔롯데의 90% 가 넘는 일본 쪽 지분을 낮추고 얽 히고설킨 순환출자 고리도 어느 정도 해소하겠다는 것이 신동빈 회장 쪽 생각이다. 다시 말해 호텔 롯데의 상장은‘일본기업’이라는 비난을 털어내고 신 회장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신동빈 회장이 지난 12일 롯데지주 출범으로 롯데그룹 경영권을 공고히 했다.

장이 롯데면세점 입점 업체를 대 상으로 한 수수료 비리로 수사를 받으면서 호텔롯데 상장이 한 차 례 좌절된 바 있기 때문에 호텔롯 데 상장을 위해서라도 신 이사장

또 지난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 정에서 부당한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9월 신 이사장을 호 텔롯데·부산롯데호텔 사내 이사

광윤사·일본롯데 영향력 벗어나기 위해 호텔롯데 상장 공들여 형제 다툼 이미지 털고‘비리 의혹’신영자·신격호와 거리두기 다. 재계 한 관계자는“호텔롯데 상 장이야말로 두 형제의 경영권 분 쟁의 핵심적인 사안으로 상장이 된다면 신동빈 회장의 완승으로 보면 된다”며 “여러 악재로 상황 이 불투명해졌지만 호텔롯데 상장 에 대한 준비는 끝났기 때문에 정 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배임·횡령으로 구 속수감된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 과 선을 긋고 있다. 지난해 신 이사

신격호 총괄회장

신영자 이사장

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신 이 사장의 배임·횡령에 대해‘개인적 인 문제’라며 그룹과 무관함을 강 조해오고 있다.

직에서 제외했다. 현재 신 이사장 은 롯데쇼핑·롯데건설·롯데자이 언츠·롯데리아·대홍기획의 사내 이사와 기타 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과도 거 리를 두며 MB정부의 롯데월드 타워 특혜 의혹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제36차 롯데그 룹 경영 비리 공판에서 신 회장은 “2008년에는 일본에 반 년 정도 머물렀기 때문에 회장 업무보고에 다 참석하지 못했다”며“2015년

82일간의 골프 마라톤

18번 홀까지 2만 93번 샷 ‘언빌리버블~’ 무려 2만 93번의 샷을 날린 후에 야 비로소 18번 홀에 공을 넣는 데 성공했다면 믿겠는가. 아니, 도대체 골프코스가 얼마나 길기에 2만 번 이 넘는 샷을 날린 걸까. 사실 이 는 무모한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북 아일랜드의 은퇴한 럭비 선수인 애 덤 롤스톤(28)과 그의 친구인 론 러 틀랜드가 이런 모험을 시작한 것은

지난 6월 28일이었다. 티오프를 한 곳은 몽골의 서쪽 끝이었으며, 최종 목적지는 동쪽에 위치한 울란바토 르의 ‘미스터 복드 골프클럽’안에 있는 18번 홀이었다. 이는 몽골의 사막과 산악지대를 건너는 코스로, 거리만 무려 2000㎞에 달했다. 18

번 홀까지 도달하는 데는 장장 82 일이 소요됐으며, 사용한 공만 400 개가 넘었다. 처음 시작하고 일주일이 가장 힘 들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미리 코 스를 짜놓긴 했지만 변수는 많았다. 변덕스런 날씨와 험악한 지형 때문

에 골프 카트를 끌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것은 악몽과도 같았다. 어떤 때는 4일 내내 해를 보지 못했는가 하면, 또 어떤 날에는 시리도록 추 운 강물을 뚫고 짐을 날라야 했다. 때문에 며칠 동안 목과 등에 경련 이 일기도 했었다. 이에 그때만 해

최준필·고성준 기자 choijp85@ilyo.co.kr

상반기까지 최종 의사 결정자는 신격호 총괄회장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재계 다른 관계 자는“결국은 상태가 온전치 않은 신 총괄회장이 다 덮어 쓸 가능성 이 높다”며 “한 차례 수사가 흐 지부지된 데다 당시는 신동빈 회 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상황이 아 니었기 때문에 별다른 책임을 지 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사단법인 선’이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으로 선 정된 이후 지난 7월 법원에 한정 후견인이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 도록 권한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은 한정후견인의 권 한 확대에 대해 아직 어떠한 언급 도 없었다”며“이 사안에 대한 대 응은 아직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 했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ilyo.co.kr

도 롤스톤은 “과연 내가 이 도전 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곁에서 캐디 역할을 해준 러틀랜드와 코스 중반쯤에서 만난 떠돌이 개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 았으며, 점차 환경에 적응하면서 사 막과 산악 지대의 바위틈에서도 샷 을 날릴 수 있었다. 마침내 2만 93 번 만에 18번 홀에 공을 넣는 데 성공한 롤스톤은 당초 계산했던 1 만 4000번을 훨씬 초과하긴 했지 만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며 흡족했 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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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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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네이버, 뉴스배치 조작 사실이었다

“스포츠·연예 뉴스 국한”그 말 못믿겠다 네이버가 청탁을 받고 뉴스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며“프 식포스트에 올렸다. 문제는 조작 의혹이 사실로 배치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지 로축구‘K리그’를 주관하는 한 면서 뉴스편집을 둘러싼 의혹이 국프로축구연맹이‘연맹 비판기 드러나면서 뉴스배치 조작 등이 사를 뉴스 수용자가 잘 볼 수 이번 건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동안 수많은 의혹 제기에 없는 곳에 재배치해 달라’고 이란 시각이 팽배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도 관련 사실을 부인했던 A경 제 지 기 자 는“ 네이 네이버 역시 관련 보도가 버 스포츠채널은 물론 여 나자마자 한성숙 네이버 타 채널의 신뢰성에 대한 대표가 직접 사과하며 진 문제제기도 확산될 것으로 화에 나섰다. 네이버는‘스 보인다”며“네이버의 영향 포츠·연예’뉴스에 국한된 력·집중도 등은 커진 반면 문제라며 일반 뉴스와 선 윤리성, 책임성 등은 자율 을 분명히 그었지만, 이번 지난 20일 네이버 스포츠 포스트에 한성숙 대표 명의 을 내세우면서 제대로 관 사태의 여파는 정치권 등 의 사과문이 공개되며 네이버 스포츠 뉴스 재배치 의 리감독이 안된 측면이 크 으로 확산되고 있다. 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다”고 꼬집었다. MBC스포츠플러스의 스 특히 네이버가 특단의 조치 포츠전문 온라인매체인 엠스플 청탁하자 네이버가 이를 적극 뉴스는 지난 20일 <[단독] 네이 수용했다는 의혹”이라고 밝혔 를 내놓기 전까지 공정성·신뢰 성 논란은 지속될 뿐더러 다른 버, 축구연맹‘청탁 문자’ 받고 다. 네이버는 관련 보도 이후 4시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사 숨긴 정황포착>이란 기사 를 통해“네이버 고위층이 직접 간만에 이런 사실을 인정하며 는 게 언론계의 대체적인 시각 [기자협회보] 기사 재배치 청탁을 받고, 이를 사과의 글을 네이버스포츠 공 이다.

매년 반복되는 편견 가득한‘에이즈 보도’

‘에이즈 = 죽음’단정… ‘에이즈녀’낙인 찍어 에이즈(HIV)에 대한 편견을 담은 보도를 자제 하자는 보도 가이드라인이 나온 지 십여 년이 지 났지만 언론 보도는 여전히 에이즈에 대한 편견 을 드러내고 있다. 10월10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대해‘HIV/ 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등 시민단체는 “(MBC는) 에이즈 환자들이 익명으로 사람을 만 날 수 있는 앱을 통해 질병을 전파한다고 주장 한다”며 “이는 감염인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의도적으로 질병을 전파한다는 범죄자 낙인을 찍 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에이즈에 걸린 사람이 혈 액이나 체액을 통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면 3 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법 조항을 인용했는 데, 시민단체는“어떤 맥락도 없이 해당 법 조항 을 인용하면서 에이즈 환자의 성관계 자체를 불 법인 것처럼 보이게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 조항은 에이즈 감염인이 에이즈 감염을 목적 으로 성관계를 할 경우 적용되는 것이다. 또한 에이즈 환자라고 하더라도 콘돔 등을 사 용하면 에이즈 감염에서 안전한데, 언론 보도는 마치 에이즈 환자와 성관계를 하면 무조건 에이 즈에 걸리는 것처럼 전했다. 이런 보도는 MBC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울신 문도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그대로 드러냈다. 서 울신문은 지난 19일“부산 에이즈 감염 여성 성 매매‘돈 주고 죽음을 샀네’”라는 기사를 보도 했다. 이 기사의 제목은‘에이즈=죽음’이라고 단 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HIV/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언론 보도는 안전한 성관계를 하지 않은 책임을 여성에게만 묻고, 정부의 감염 인 관리대책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불안감을 조성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언론은 에이 즈 감염인을‘에이즈녀’로 낙인찍기 바쁘고, 질병 전파 가능성을 부각하며 가해의 책임만을 묻고 있다”며“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의 범죄자 로 만드는 지금의 상황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 [미디어오늘] 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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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성이 다음 이닝에서 또 다시 득점 에 실패했고, 배영수는 노히트노 런 기록을 공인받지 못했다.

아웃사이드 파크 역대 한국시리즈 명장면

# 박경완이 발로 훔친 득점 꼭 발이 빨라야 도루를 할 수 있 는 것은 아니다. 역대 최고의 포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박경완 이 그랬다. 주루사에 대한 부담감 이 몇 배 더 커지는 한국시리즈에 서 센스와 배짱으로 뜻밖의 명장

한국시리즈는 말 그대로 한국 프로야구 최강팀 을 가리는 무대다. 정규시즌 우승팀과 플레이오프 라는 관문을 통과한 팀이 만나 치열하게 맞붙는다. 네 번 먼저 이기는 팀이 왕좌에 오른다. 정규시즌 우승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그러나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하지 못한 팀도 한 국시리즈에서 4승을 올리면 그해의 ‘우승팀’으로 기록될 수 있다. 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끝내 느냐, 지고 끝내느냐의 승부. 그래서 한국시리즈는 더 긴장감이 넘치고 극적이다. 1982년부터 숱한 역 사를 만들어온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들을 모았다.

배영수

10이닝 동안 노히트노런 역투 했지만 0-0 무승부 ‘비공인 기록’에 그쳐

정 명 원

마무리가 선발로 나와 유일한‘노히트노런’슝~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 김상진의 마지막 투혼 해태 고졸 2년차 투수였던 김상 진은 1997년 10월 25일 LG와 한 국시리즈 5차전에서 인생 최고의 가을을 보냈다. 9이닝을 2안타 2 볼넷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완투 승을 따냈다. 해태가 6-1로 승리 해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확정한 날이었다. 2차전에서 3회를 못 넘 기고 강판됐던 김상진은 5차전에 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역대 한국 시리즈 최연소 완투승 투수로 기 록됐다. 그러나 그 경기가 김상진 의 마지막 불꽃이 되리라고는 아 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막 꽃을 피

우려 했던 젊은 투수는 2년 뒤인 1999년 6월 10일, 만 22세 3개월 2일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갑작 스럽게 위암 선고를 받은 지 8개월 만이었다.

# 정명원의 노히트노런 현대 정명원은 1996년 10월 해 태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가을 야구 역사에 남을 최고의 역투를 펼쳤다. 정규시즌 내내 마무리투수 로 활약했던 그가 깜짝 선발로 나 서 포스트시즌 역사상 유일한 노히 트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재박 당시 현대 감독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수세에 몰리자 해태에 강했

똥 파는 남자

요절한 엽기 예술가 똥값이 3억 다른 사람의 대변을 사고 싶은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 하지만 예술가의 대변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 모양이다. 1963년 29세의 나이로 요절했던 이탈리아의 피에 로 만조니는 생전에 엽기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아티 스트로 유명했다. 그 가운데 하나인 ‘예술가의 똥’ 시리즈는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가치가 상승하고 있 는 진귀한 작품이다. 30g짜리 통조림 캔에 들어있는 이 작품은 모두 90 개가 있으며, 통조림 안에는 만조니의 대변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시장의 금값에 따라 가격이 책정됐지만 현재는 예술품 수집가들의

던 정명원을 아예 가장 먼저 마운 드에 올리는 ‘변칙’ 을 택했다. 정 명원은 이날 해태 타자 29명을 상 대로 안타와 실점 없이 4사구 3개 만 내주면서 탈삼진 9개를 잡아냈 다. 해태 이대진(7이닝 무실점)과 투수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개인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대기록 으로 장식했다. 이날 정명원과 호 흡을 맞춘 포수는 백업 김형남. 부 상으로 빠진 주전 포수 장광호를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썼다가 대기 록의 조력자가 됐다. 해태 타선은 생소한 배터리의 생소한 볼 배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런 변이…’

손을 거치면서 수십만 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가령 2007년 런던의‘테이트 아트 갤러리’가 만조니의 대변 통조림 가운데 하나를 2만 2350파운드(약 3400만 원)에 사들인 것 이 시작이었다. 같은 해 밀라노 미술품 경매에서는 무려 10만 8000달러(약 1억 2000만 원)에 낙찰되기 도 했었다. 현재 만조니의 대변 통조림의 가치는 30 만 달러(약 3억 3000만 원)로 오른 상태.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이 정도 속도라면 조만간 수백만 달러를 호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럴>.

# 배영수의 비공인 역투 2004년 10월 25일 삼성과 현대 의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배영수 와 현대 피어리의 역투 속에 포스 트시즌 사상 첫 0-0 무승부가 나 왔다. 특히 배영수는 무려 10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7회 까지는 퍼펙트 행진도 이어갔지만, 8회 2사 후 박진만에게 풀카운트 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낮은 볼 이 돼 퍼펙트게임이 날아갔다. 배 영수는 9회가 끝난 뒤 강판을 지 시한 선동열 당시 삼성 수석코치 에게 “1이닝만 더 던지겠다”고 했다. 투구수는 116개. 그러나 삼

면을 만들어냈다. 박경완은 현대 시절이던 1998년 10 월 27일 LG와 한국시리 즈 4차전에서 3-0으로 앞선 4회 2사 1·3루서 딜 레이드 더블스틸을 시도 했다. 1루 주자가 먼저 스 타트를 끊어 공이 2루 로 향하는 사이 3루 주자가 기습적으로 홈 을 노리는 작전. 아니나 다를까 LG 포수 김동수는 1루 주 자가 달려가는 2루를 향해 공을 던 졌다. 그 틈에 3루에 있던 박경완 이 홈으로 달려들었다. 발이 빠르 지 않았던 박경완의 홈스틸 시도는 LG의 허를 완벽하게 찔렀다. 그러 나 김동수의 2루 송구가 정확하지 않았던 탓에 이 득점은 홈스틸이 아닌, 상대 실책에 의한 득점으로 기록됐다.

# 김유동의 원년 우승포 OB 김유동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6차 전에서 영원히 기록에 남을 그랜 드슬램 하나를 쏘아 올렸다. OB 박철순과 명품 완투 대결을 펼치 던 삼성 이선희를 마지막 순간 울 렸다. 김유동은 이미 2회 이선희 의 초구를 때려 솔로 홈런을 때린 뒤였다. 또 5회 2사 1·2루에서는 3-3 동점을 만드는 중전 적시타도 만들어 냈다. 9회까지 같은 스코어 로 팽팽한 가운데 OB는 김경문의 기습번트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 고, 2사 만루서 신경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결승점을 뽑았다. 그 리고 계속된 만루에서 김유동이 이선희의 초구를 때려 동대문구장 담장 너머로 만루 홈런을 날려 보 냈다. 김유동은 이날 6타점을 올 려 원년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 김광현의 화려한 가을 SK 김광현은 2007년 프로야 구에 데뷔했다. 그러나 그가 본격 적인 ‘등장’ 을 알린 시기는 그해 봄이 아닌 가을이었다. 2007년 10 월 26일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KOREAN SUNDAY TIMES 3 NOV 2017 제774호

실링‘피묻은 양말’투혼…보스턴이 리버스 스윕 양키스가 8회 3점 을 뽑아 5-5 동 점을 이룬 뒤 연 장 11회 애런 분의 끝내기 홈런이 터 지면서 극적으로 보스턴에 역전승했 다. 그 후 1년 뒤. 양키스와 보스턴은 다시 ALCS에서 만났다. 양키스가 지 구 1위였고, 보스턴이 지구 2위로 와 일드카드를 얻어 ALCS까지 올라왔 다. 전운이 감돌던 2004 ALCS 1차 전. 양키스가 10-7로 이겼다. 보스턴 선발 커트 실링이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양키스 마쓰이 히데키가 5 타점을 올렸다. 2차전은 3-1 투수전. 역시 양키스 가 이겼다. 양키스 존 리버(7이닝 1실 점)가 보스턴 페드로 마르티네즈(6이 닝 3실점)를 이겼다. 1차전에 이어 2 차전도 마리아노 리베라가 세이브를 올렸다. 보스턴으로 자리를 옮긴 3차 전은 아예 양키스가 19-8로 대승했 다. 양키스는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이전까지 메이저리그 역사에 4선승제 시리즈 에서 3패를 먼저 당한 팀이 다음 단 계에 진출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 었다. 양키스는 사실상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듯했다. 그때 기적이 시작됐다. 보스턴은 4 차전에서 9회초까지 3-4로 뒤졌다. 9회말 공격을 앞두고 리베라가 마운 드에 올랐다. 가을이 끝난 듯했다. 그러나 볼넷과 도루, 적시타로 점수 를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날 짜가 다음 날로 넘어간 연장 12회말, 데이비드 오티스의 끝내기 2점 홈런 이 터졌다. 보스턴의 6-4 승리. 시리 즈의 흐름이 보스턴 쪽으로 돌아섰 지만, 그래도 1승과 3패의 간격은 너 무 커 보였다. 5차전에선 양키스가 1-2로 뒤진 6 회 3점을 뽑아 역전했다. 8회 오티 스가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잡 자 리베라를 조기 투입했다. 그러나 리베라가 또 다시 연속 블론세이브

우승했다.

방을 신호탄으로 LG는 4승 무패 우승 신화를 썼다. 시즌 직후 방출 될 선수 명단에 올라 있던 김선진 은 그 후로 선수 생활을 6년 더 연 장했다. 그가 은퇴할 때까지 포스

‘숙적’양키스-보스턴 가을야구 최고 명승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벌 이자 숙적이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 서는 맞붙을 수 없는 운명이다. 아메 리칸리그 동부지구에 나란히 소속돼 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ALCS)가 두 팀에게는 최고 단계의 전쟁터다. 같은 지구 소속이니 한 시즌에 여 러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그런데도 두 팀의 경기는 늘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팀 순위와 별개로 자존심이 걸린 경기라서다. 월드시리즈 진출권이 걸린 2004년 ALCS는 그런 두 팀의 라이벌 역사 에서도 가장 치열하고 상징적인 승 부였다. 이미 한 해 전인 2003년에 도 두 팀은 ALCS에서 맞대결한 터 였다. 7전 4선승제 승부에서 3승 3 패로 맞선 가운데 7차전이 열렸다.

4차전. 시즌 3승 7패에 평균자책 점 3.92를 기록한 고졸 신인 투수 가 SK의 4차전 깜짝 선발 투수로 나섰다. SK 타선은 1회 이호준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5회

# 김선진의 생명 연장포 LG 김선진은 한국시리즈 홈런 한 방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 1994년 10월 18일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MVP가 돼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에 앉아 포즈를 취하는 김유동(왼쪽)과 ‘한국시리즈 4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 운 고 최동원. 연합뉴스

나지완

최동원

KIA와 SK의 7차전 5-5 동점 1·3·5·6·7차전 마운드에 상황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 올라‘KS 4승’신화 창조… 눈물범벅 얼굴로 베이스 돌아 경기 뒤 코피 쏟았단 후문 조동화-김재현의 연속타자 홈런 으로 3점을 먼저 냈다. 김광현이라 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위해 그 정도 점수면 충분했다. 특유의 역 동적인 투구폼과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두산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6회 1사 후 이종욱에게 단 한 개의 안타를 내 준 게 전부. 7.1이닝 9탈삼진 무실 점으로 한국시리즈 첫 승리를 따 냈다. 그렇게 SK의 에이스가 태동 했고, SK는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열린 LG와 태평양의 한국시리즈 1 차전. 6회 대주자로 출장한 프로 5 년차 김선진은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1사 후 타석에 섰다. 그 때까지 완투하던 태평양 김홍집은 무명 타자 김선진에게 그 경기의 141번째 공을 던졌다. 김선진은 그 초구를 천금 같은 끝내기 홈런으 로 연결했다. 누구도 기대하지 못 했던 한 방. 잠실구장이 난리가 났 다. LG는 3시간 43분에 걸친 혈투 끝에 결국 2-1로 승리했다. 그 한

트시즌 30경기 58타석에서 때려 낸 단 하나의 홈런이 바로 그날의 끝내기 포였다.

# 나지완의 시리즈 끝내기포 한국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홈런 을 꼽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우승을 결정짓는 끝내기 홈런을 ‘마지막 승부’인 7차전에서 때려 낸 선수는 역대 단 한 명뿐. KIA 나지완이다. 2009년 KIA와 SK는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선 채 운명 의 7차전을 맞았다. 초반 분위기는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 SK 쪽에 유리하게 흘렀다. 6회초까지 5-1로 앞서갔다. 그러나 KIA 타선 은 늦게 발동이 걸렸다. 나지완이 6회말 2점 홈런으로 추격 시동을 걸었다. 7회말 안치홍의 솔로홈런

커트 실링 연합뉴스

를 범했다. 리베라의 선수 생활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 보스턴은 8 회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연장 14회까지 경기가 계속됐다. 마지막에 탄생한 스타는 다시 오티스.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만들었다. 2승 3 패. 한 번만 더 이기면 원점이었다. 다시 뉴욕으로 갔다. 6차전. 그 유 명한 ‘피 묻은 양말’ 투혼이 탄생 한 날이다. 보스턴 선발 커트 실링은 발목 섬유 인대가 끊어진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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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 올랐고, 치료 부위에서 피 가 흘러 양말로 스며드는 가운데서 도 호투를 이어갔다. 7이닝 4피안타 1실점. 게다가 8회말 양키스 공격 에선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교 묘한 수비 방해를 하다 득점 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까 지 나왔다. 보스턴이 4-2로 이겼다. 최초의 3연패 후 3 연승. 최후의 승부는 오히려 싱거 웠다. 이 시리즈의 절대적 스타 인 오티스가 1회부터 선제 2점포 를 날렸다. ‘로켓맨’ 조니 데이먼 은 2회 1사 만루서 그랜드슬램을 작 렬했다. 10-3으로 보스턴 승리. 메 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리버스 스 윕이 완성됐다. 한국에서도 4선승제 시리즈 리버스 스윕은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명승부 끝에 숙적을 제압한 보 스턴은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 스를 4승 무패로 가볍게 제압했다. 1918년 이후 86년 만에 우승을 차지 하면서 숙원이던 ‘염소의 저주’를 [은] 풀었다.

과 김원섭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에 다시 써도 괜찮을지 고민을 거 해 5-5 동점을 이뤘다. 마침내 찾 듭했다. 강 감독은 최동원의 아버 아온 운명의 9회말. 투수를 모두 지인 최윤식 씨에게 의견을 물었 소진한 SK는 팔꿈치가 아파 쉬고 다. 최 씨는 아들과 사우나에 함께 있던 채병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앉아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그리 반면 타석에 선 나지완은 앞선 타 고 출전을 결정했다. 최동원은 7 석에서 홈런을 터트린 터라 자신감 차전에서 피로누적으로 제 컨디션 이 충만했다. 볼카운트 2B-2S서 이 아니었다. 그러나 결코 무너지 채병용이 던진 5구째 시속 143km 지 않았다. 팀도 에이스의 불꽃같 직구가 약간 높게 들어갔다. 완벽 은 투혼에 화답했다. 3-4로 뒤진 한 먹잇감을 찾은 나지완이 무섭 8회 1사 1·3루서 유두열이 김일융 게 배트를 돌렸다. 공이 배트에 맞 을 상대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 는 순간 모두가 홈런임을 직감했 다. 롯데 팬들은 경기와 상관없이 을 합창했다. 1차 다. 역사적인 타구 하나가 잠실구 ‘아! 대한민국’ 장 하늘을 갈랐다. 나지완은 이미 전 첫 타자 장태수를 삼진으로 잡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잠실구장 베 았던 최동원은 7차전 9회에도 다 이스를 돌았다. KIA 선수들은 얼 시 마지막 타자로 나온 장태수를 Level7, 57 Symonds St.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동시에 역대 싸안고 펄쩍펄쩍 뛰었다. 가장 완벽한 ‘한국시리즈 4승’ # 그리고 최동원 1984년 한국시리즈에는 오직 전설을 완성했다. 경기가 끝나 뒤 한 사람의 이름만이 존재했다. 롯 긴장이 풀린 최동원은 시상식 때 데 최동원이다. 그는 1·3·5·6차전 한국시리즈 MVP 부상으로 받은 에 이어 7차전에도 다시 마운드에 승용차 위에서 연신 어깨를 만졌 올랐다. 상대 선발은 5차전에 등 다. 우승 축하파티를 앞두고 결국 NZ 공인중개사 판했던 삼성 김일융. 당시 롯데 강 코피도 쏟았다는 후문이다. 병철 감독은 과연 최동원을 7차전 배영은 일간스포츠 기자

30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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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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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912 1700 박현웅 379 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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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숫자 맞추기 <2>

숫자 맞추기 <1> 1. 가로세로의 행과 열에 1 부터 5 까지의 숫자를 넣어야 한다 . 2. 한 행이나 열에 같은 숫자가 중 복해서 들어가선 안 된다 . 3.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영역, 즉 ‘케이지’의 왼쪽 위 구석에는‘주어 진 값’과‘사칙연산 기호’가 있다 . 케이지 안의 숫자들에 연산 기호를 적용하면 주어진 값이 나와야 한다 . 4. 케이지가 네모 한 칸일 경우 주 어진 값을 그대로 기입하면 된다 . 5. 케이지 안의 숫자들은 중복해 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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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로 , 세로 및 대각선에 1 ∼ 9 까지의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집어넣는다 . 2.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 에 1 ∼ 9 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한다 .

A 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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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는 요령 1. 먼저 쉬운 것부터 해나간다 . 네모칸의 전체를 살펴서 우선 확 정하기 쉬운 숫자를 찾는다 . 가장 확정하기 쉬운 숫자는 네모칸에 가장 많이 나와 있는 수. 2.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 라 .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부터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보 자 . 확정하기 쉬운 칸이라는 것 은 빈 칸의 전후좌우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숫자가 많은 것이다 . 특정 숫자가 여기 아니면 저기 식 으로 압축이 되는 장소가 있다 . 이런 것부터 후보로 표시해놓고 확정해 나가는 것이 문제를 빨리 푸는 요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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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33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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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NDAY TIMES 3 NOV 2017 제774호

교민동정 멜리사 리의원 보좌관 채용 멜리사 리 국회의원은 의정활동에 필요한 행정지원 및 보좌와 민원 접수 등을 담당할 정규직, 임시보 좌관 1명을 채용한다. 주 20시간 마운트 알버트 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국회사무처 규정에 따른 임금을 지급한다. 문의 mplee@ parliamnet.govt.nz

2017 산타퍼레이드 참가안내 2017 산타퍼레이드(Pre-Parade) 에 많은 교민분들과 함께 참가하고 자 합니다. 1. 일시 : 2017년11월26일 (일)11:30am-1:00pm 2. 집결장소 및 시간 : Aotea 광장 10:00am 3. 참가대상 : 단체 및 개인(퍼레이 드 아이디어) 4. 복장 : 한복 또는 흰티셔츠, 청바 지,자유복장 5. 신청 마감 : 2017년11월03일(금) 6. 예약문의 : 한인회사무국 09-443-7000(nzkorea.org@ gmail.com)

퇴비 만들기 강좌 11월 7일(화) 오후 1시30분

교민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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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patiki Environment Centre (17 Lauderdale Road, Birkdale) 에서 잡초를 이용한 퇴비 만들기 등 퇴비 만들기와 관련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2월 4일 남십자성 20주년 기념공연 남십자성 예술단(단장 신현국)은 12월 4일 오후7시 타카푸나 브루 스 메이슨 센터에서 2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남십자성은 공연에 앞서 1998년 1 기부터의 선배들을 찾고 있다. 연 락처- 총무 027 734 9998

제12회 협회장배 교민배드민턴대회 지난 10월21일 와이타케레 배드민 턴 홀에서 200여명의 선수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던 제12회 재 뉴대한배드민턴 협회장대회에서 서재원, 류지현조가 A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결과 남자복식 A Grade 1위 서재원,류 지현 2위 유승민,김재준 3위 조성 호,Khan 여자복식 A Grade 1위 김은경 2 위 박말숙 3위 박금순 남자복식 B Grade 1위 박춘배,황 진영 2위 이세종,김도희 3위 류덕

하이웰 자선재단(회장 임헌국)이 장애우 기금 마련을 위해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마이랑이 아트센터 에서 개최한 장애우 작품전시회에 오클랜드 한인 로타리클럽 초청으로 뉴질랜드를 방문중인 여수 21세 기 로타리 클럽 회원 20여명이 31일 방문했다.

용,Sean 여자복식 B Grade 1위 김기 숙,Smile 2위 이자연,구솔비 3위 민지윤,이아연 남자복식 C Grade 1위 김진욱,전 두일 2위 송원상,이정우 3위 이호 연,이경우 여자복식 C&D Grade 1위 정은영, 박율리 2위 정승희, 이혜란 3위 유 영민,정월진 남자복식 D Grade 1위 오재엽,소 성원 2위 김성준,지채환 3위 국상 우,이규장

‘사랑의 한식 도시락’

자원봉사자 모집 오클랜드분관에서는 2017 Korea Festival in Auckland 계기로 뉴 질랜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도시 락을 전달하고자 자원봉사자를 모 집한다. ‘사랑의 한식 도시락’ 은 11월 6 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AUT 대학 조리학과 실습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매일 약 10명의 조리 담 당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장소는 AUT 오클랜드 시티 캠퍼 스 조리학과 실습실 (책임 쉐프: 최 창완 교수) 도시락 제작 업무는 재료 사전 준

비 작업, 간단한 조리, 도시락 포 장, 조리실 청소 등의 간단한 업무 로, 요리 (조리) 경험이 없어도 충 분히 가능하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음료, 점심 및 간식, 주차비가 지원된다. 문의 (09) 379 0818 (내선 215) 및 akl-korea@mofa.go.kr

부음 김상래 초대 재뉴상공회의소 회장 이 2일 새벽 5시반 지병으로 별세 했다. 빈소: H Moris Limited (31 Ocean View Road, Northc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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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요신문 3 NOV 2017 제774호

교민사회 감시 눈초리에 6일만에 막내린 도주 드라마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성관(33)씨가 뉴질랜드에 도망온 지 불과 6일만에 검거될 수 있었던 것은 보복 염려 등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제보를 한 교민들 덕분이었다. 제보를 한 교민들은 김씨가 검거될 때까지 보복을 당할 지 몰라 집에 들어가기도 꺼려 해야했고 검거된 뒤에도 혹시 법원에서 풀어 주면 어쩌나 마음을 졸여야 했다. 제보자들은 물론 교민들은 1일 김씨의 구 속과 한국송환이 사실상 결정되자‘혹시 잘 못된 결정이 나왔으면 교민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21일 친모와 계부 등 일가족 3명을 살해 한 김성관씨가 뉴질랜드에 도착한 것은 24 일 오전. 공항에서 바로 타카푸나의 한 호텔 로 가 짐을 푼 김씨는 호텔에서 뉴질랜드 거 주 시절 알고 지내던 카7 민수기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차량이 필요하다며 픽업을 부 탁했다. 매장에 도착한 김씨는 별 망설임 없 이 그 자리에서 3만5천달러짜리 벤츠 SUV 를 구입했다. 구입대금은 배낭에 가득 든 현 찰 다발에서 $50짜리 묶음을 한웅큼 꺼내 결제했다.“왠 현금을 이렇게 많이 가지고 있 냐”고 묻는 민 사장에게 김씨는 “한국에서

는 신고하면 다 가져 나올 수 있고 들어올 때 도 신고했더니 그냥 통과시켜 주었다”고 얼 버무렸다. 이때 까지만 해도 김이 한국에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 왔다고는 전혀 생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며칠 뒤인 27일 SNS등을 통해 용 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가 뉴질랜드로 도주했 다는 소식을 접한 민 사장은 김씨가 그 용의 자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내용을

카7 민수기 사장이 2일 아침 홀가분한 표정으로 매장에서 손님들을 맞고 있다.

뉴질랜드로 도주 사실 알려지자 위험 불구 제보 쏟아져 범죄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도망 못 간다 긍정 효과 기대 신고하면 자신이 그랬다는 것을 김씨가 너무 쉽게 알아차릴 거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잠시 망설였지만 민 사장은 영사관의 이용규 경찰 영사와 노스쇼어 경찰서 박승욱형사에 게 바로 연락을 취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자 신의 사무실에서 경찰들을 만난 민 사장은 김씨가 사간 차 번호와 핸드폰 번호, 기타 주 변 정황 등을 모두 제공했다. 이때부터 김씨의 차량과 핸드폰 위치 추 적 등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민사

장이 경찰영사에게 제보를 하고 있던 그때 김씨의 실버데일 렌트집에 가전제품을 날라 주었던 운송업체 허모사장도 영사관에 제보 전화를 했다. 허 사장은 신고과정에서 약간 의 혼선이 있자 한국의 용인경찰에서 직접 제보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 라 28일 오후에는 김씨의 자택 주소까지 뉴 질랜드 경찰에 전해졌다. 이 즈음 교민사회에는 김씨가 전화를 한 한의원 제보로 김씨의 이름과 차 번호 모바

일 번호, 신고요령 등을 안내하는 메시지가 카톡을 통해 퍼져 나갔다. 독 안에 든 쥐가 된 김씨는 29일 오후 5시 30분 오클랜드 서부에서 부인이 차에 떨어 져 있는 틈을 노린 뉴질랜드 경찰에 체포됐 다. 당시에는 한국정부로부터 김씨에 대한 공식적인 체포요청이 도착하기 전이었지만 김씨에게는 2015년 렌트 집 냉장고와 세탁 기, 전자레인지 등 $4,100 상당의 집기를 팔 아 챙긴 혐의가 있어 경찰은 바로 김씨를 체 포, 구금할 수 있었다. 김씨를 제보한 민 사장은 1일 “김씨가 검 거되지 않았을 때는 무서워서 지인의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당연히 해


KOREAN SUNDAY TIMES 3 NOV 2017 제774호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성관 한국 송환된다 법원, 임시 구속영장발부…김씨 법정서“송환에 반대 않는다”밝혀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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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규모 특산품 10 월 31 일 할인점 7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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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에 대한 이름과 얼굴 비공개 결정도 11 월 01 일 771.28 이날 해제했다. 11 월 02 일 765.47 뉴질랜드 마누카 경찰 검사는 “한국으로부터 공식적인 꿀 지정 판매처 요청을 받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며 “한국정부가 제공 김씨의 범죄혐의는 구 건강식품 상설 할인매장 속 영장을 청구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 추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도 .소매업자 환영 / 유학생 우대 김씨를 변호하는 이준영 변호사는 “김 씨 송환에 대한 당국간 논의가 이미본시작 사444-1200 시티점303-0123 됐다며 김씨 송환은 ‘서류 절차만 남았 81 Barry’s point Rd 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Takapuna 이변호사는 법원이 12월 1일 김씨의 혐 의에 대한 재판을 열 예정이지만 그 전이 노래방 & 가라오케 라도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으로 송환될 09)486-4188 021-0262-7772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한 아파트에서 친모(55)와 이부(異父) 동 나에게 맞는 컴퓨터 생(14)을 살해하고 같은 날 오후 8시쯤 강 (아이컴) 원도 평창의 한 도로 졸음쉼터에서 의붓 컴퓨터 업그레이드 전문기업 I COM 과 상의하십시요. 아버지(57)를 살해 및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씨의 부인 정모씨(32)는 김씨에 대한 재판이 열린 1일 아침 비행기로뉴질랜드를 뉴질 바라볼 랜드를 출발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수 있는 아름다운 창 한 뒤 용인동부경찰서로 호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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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노스쇼어 지방법원 법정에 출두한 용 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성관씨

김성관 신고 요령 등을 담은 카톡 메시지

야 할 일을 한 것뿐이고 2차 피해 없이 사건 이 마무리 돼 무척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영사관 이용규 경찰영사는 2일 한국 경 찰청에 민사장과 허자장에 대한 감사장과 신고보상금 등을 상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요신문 광고문의

☎ 09)444-7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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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법원이 1일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성관씨(33)에 대한 한국정부의 긴급 범인 인도 구속 청구를 받아들여 김 씨에 대한 임시 구속영장을 승인했다. 김씨가 법정에서 한국 송환에 대해 반 대하지 않는다고 말해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김씨가 곧 한국으로 송환될 전망이 다. 노스쇼어 지방법원에서 이틀 만에 재개 된 김씨에 대한 심리에서 네빈 도손 판사 는 한국정부를 대신해 경찰이 청구한 임 시구속영장을 승인했다. 김씨의 구속기간 은 양국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딸 45일간 이다. 도손 판사는 30일 재판에서 내려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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