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design EDITOR : Seo, Jae Woo Kim, Min Kyung COOPERATION : Adio Gallery, Marco Ripa, Milano Design Village, Studio Wieki Somers
Time of Reading
해가 지면 비로소 책을 꺼낸다. 밤과 어울리는 음악을 틀고, 안락한 의자에
독서의 시간
기 전에는 끝끝내 알 수 없는 일. 그렇기에 가을밤은 뻔하지 않다. 당신의 뻔
힘을 빼고 앉아서 책을 펼친다. 이야기는 어떤 결론에 다다를까? 이 밤이 가
하지 않은 가을밤을 위해, 작지만 강력한 오디오, 독특한 책꽂이, 방의 분위 기를 곧추세울 스탠드 조명, 안락한 의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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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 카시나와의 P22는 편안함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라운지 체어이다. 전통적인 라운지 체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모던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툴이 있어 한층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마감은 가죽과 패브릭 모두 가능하다. 다섯 가지 콤비네이션으로 외부는 가죽 또는 패브릭으로, 내부는 패브릭으로 선택할 수 있다. 컬러 역시도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라운지 체어를 완성할 수 있다. 2
Micro Metis Wireless System 골드문트의 마이크로 메티스는 골드문트 스피커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인 21cm로 출시됐다. 앰프와 DAC가 내장되어 와이어리스로 자신이 소유한 컴퓨터 음악파일과 컴퓨터 DVD 등을 재생할 수 있으며, 스피커 한 대로도 실제 공연장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항공기 설계 기술이 적용돼, 질 높은 음향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어떤 나사도 사용하지 않고 이음새를 마감했다. 덕분에 외형은 고급스럽고 소리 왜곡의 원인이 되는 진동을 차단하는 효과를 얻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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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Next?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마르크 리파(Marc Ripa)가 디자인한 잡지꽂이다. 책장에 꽂아놓기 애매한 판형의 잡지를 손쉽게 사각 프레임 안에 꽂아두면 된다. 단순한 프레임이지만, 조형적인 재미를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있다면 분명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후즈 넥스트?’라는 이름처럼 다음에는 어떤 잡지를 펼칠지 고민하게 만든다. 4
Mitate 자신의 집에 놓인 조명이 천편일률적인 형태라면 한번쯤 과감한 선택을 해볼 필요가 있다. 여기 네덜란드 디자이너 비키 소머스(Wieki Somers)가 디자인한 조명, 미테타는 필시 그 해답이 될 것이다. 미테타는 사무라이 시대에 사용한 국기와 게이샤가 입던 옷의 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일곱 개의 조명이다. 비키 소머스는 철저한 검증을 위해, 일본에 머물며 그들의 문화를 보고 배웠다. 조명의 이름을 미테타라고 한 이유도 미테타가 일본어로 ‘검증’을 뜻하기 때문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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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조명은 돌멩이부터 금속까지 다양한 재료가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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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러져 있어, 모두 제각기 다른 분위기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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