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금)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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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직무와 무관”金여사·최재영 불기소

檢, 논란 열 달 만에 모두‘무혐의’

尹대통령도 청탁금지법 위반 무혐의

“명품백, 청탁 아닌 접견 수단”간주

‘국민 이해 어려운 처분’후폭풍 예상

檢 “법률가 직업적 양심 따른 결론”

尹, 김건희 특검법 등 24번째 거부권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의‘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10개월간

수사한 검찰이 사건 연루자 전부를 무

혐의 처분했다. 엇갈린 의견을 내놓

은 두 번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

위) 등 우여곡절 끝에 사건은 끝을 맺

었지만, 대통령 배우자가 고가 선물을

받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상황을 국민

에게 쉽게 이해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

여 후폭풍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6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

는 2일 김 여사, 윤 대통령, 최재영 목

사 등을 불기소 처분했다. 수사팀 관계

자는“국민 법감정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공소유지와 입

증의 책임을 지는 수사팀이 법률가의

직업적 양심에 따라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핵심 쟁점은‘김 여사가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청탁을 대가로 최 목

사로부터 선물을 받았는지’다. 최 목사

고려아연‘쩐의 전쟁’ 3조 자사주 취득 반격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도 시작

영풍·MBK, 가처분 소송 등 반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3조

원 넘는 자사주 취득과 영풍정밀 대항

공개 매수 등 2개의 카드를 동시에 꺼

내 들었다. 이날 법원은 MBK·영풍이

는 자신의 선물이 윤 대통령의 직무

와 관련한 청탁 목적이라고 주장해왔

다. 검찰 판단은 달랐다. 검찰은 △최

목사와 윤 대통령 간 친분이 없고 △

요청 내용이 일회적이고 모호하며 △

당사자들이 직무 관련성에 대한 인식

이 없고 △선물과 요청 사이 시간적

간격이 있다는 이유로, 선물이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거나 접견 기회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봤다. 최 목

사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기소하더라

도 공소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검

찰 주장이다.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금품 공

여) 혐의와 윤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신고 의무 위반) 혐의에 대해서

도‘혐의 없음’ 결론이 나왔다. 김 여

사의 경우 청탁금지법상 배우자 처벌

조항이 없는 점을 들었고,‘직무 관련

성’을 넘어‘구체적 현안에 대한 알선

대가’가 입증돼야 하는 알선수재와 변

호사법 위반 혐의도 무혐의 처분했다.

이번 불기소 처분은 수심위의‘기

소 권고’를 따르지 않은 첫 사례다.

‘김 여사 수심위’는 불기소 처분을 의

결·권고했고,‘최 목사 수심위’에선 8

대 7로 최 목사 기소를 의결했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전

국민이 선물 받는 장면을 지켜본 대통

령 배우자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공정성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 인다.

정준기·김도형 기자 ☞6면에 계속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

어 공개 매수를 통한‘자기주식 취

득 및 취득한 자기 주식에 대한 소

각’에 대한 안건을 결의했다. 고려아

연은 4~23일 2조6,635억 원을 들여

주당 83만 원에 발행 주식 총수의

15.5%(320만9,009주)를 사들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MBK·영풍의 공

개매수가(75만 원)보다 10.6% 높은 가

격이다.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이 고려아연

<前 대통령실 행정관>

대통령실의‘개인 일탈’해명에도 강행

金, 결정 직후 탈당$ 지도부“조사 계속”

대통령실“韓, 책임 있는 얘기를”불쾌감

尹, 韓 빼고 與 원내지도부 용산 만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과 짜고 자신을 공격했다 는 의혹이 제기된 김대남 전 대통령

실 행정관에 대한 당내 감찰을 전격

지시했다. 형사 고발도 검토한다. 대통

힘 원내지도부와 소속 국회 상임위 원장, 상임위 간사

단과 가진 만찬에 원외인 한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김

전 행정관(전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 리)에 대한 감찰을 서범수 사무총장 에게 지시했다. 국민의힘 당규는‘당 의 명예를 훼손한 당원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둔 7월 10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관계자와 통화하며 한 대표의‘비위 의혹’을 제보했다. 한 대 표가 4·10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이 미지 분석 등을 위해 당비 70억 원을 들여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는 당비 횡령에 해당한다는 주장이었다. 김 전 행정관은“(김건희) 여사가 한동훈이 때문에 지금 진짜로 죽으려고 한다”면 서“너희가 이번에 그것을 잘 기획해 서 (한 대표를) 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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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필라델피아 지역 복음화

대회가 9월30일(월)부터 10월2일(수)

까지 3일간 랜스데일 소재 몽고메리

교회(담임 최해근 목사)서 은혜롭게

마쳤다.

교회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복음

화대회는 한국 강남중앙침례교회 담

임목사인 최병락 목사를 강사로 초청

해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

자”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첫째날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

아가라’, 둘째날 ‘산을 평지처럼 걸어

라’, 셋째날 ‘교회를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또한 최병

락 목사는 둘째날 오전에 목회자를 대

상으로 ‘부흥의 시작은 강단입니다’

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했다.

이번 복음화 대회은 필라지역 교회

협의회 소속 교회들이 연합해 찬양과

특송으로 협력했고 교협 관계자들은

3일간의 성회 중 헌금은 Youth Rally

와 복음화 대회를 위한 경비와 교회

협의회 사역을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

다.

한편 10월 1일 화요일 오전에는 필

라지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목회

자 세미나가 있었다.

최병락 목사는 “처음 교회에 부임

을 하고 ‘예배로 부흥하는 교회’라는

표어를 갖고 3가지 실천목표를 세웠 다. 그것은 바로, ‘예배 전 예배자, 예 배 중 예배자, 예배 후 예배자가 되자’ 였다.”라며 예배가 성공해야 교회가 부흥할 수 있다며 예배의 중요성을 강 조했다.

한국에서도 기독교 인구 감소세

가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 지용근)는 현재 한국 전체 인

구의 16.2%인 기독교인 비율이 2050 년에 이르면 11.9%로 낮아질 것이 란 암울한 전망을 최근 내놓았다. 한국 기독교 인구가 2025년-2033

년 0.4%-0.5% 비율(인구수 기 준)로 감소한 뒤 2038년부터 감소율이 1%대로 벌어지고, 2043년과 20247년에는 각각 2%대와 3%대로 감소율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한국 기독교 장래 인 구 추계’에 보고서에 따르면 현 재 약 828만 명인 한국 기독교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해 2050

년경 560만 명대로 줄 것으로

전망됐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기독교 인구 감소세가

진행되며 20, 30 젊은 세대 기독교

인의 가파른 감소세가 우려된다.

보고서는 현재 20, 30세대 기독

교인이 전체 기독교인 중 차지하는

비율은 약 26%지만 2050년에 이르

러서는 약 16.7%로 뚝 떨어질 것으

로 내다봤다. 부모 세대인 40, 50세 대 기독교인 비율 역시 현재 약 30.4% 수준에서 25년 뒤 약 26.9%로 낮아 질 전망이다. 20세 미만 어린이, 청 소년 기독교인 비율 감소 폭은 그나 마 낮은 편으로 현재 14.7%에서 2050년 약 1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기독교인 중 약 28.9%를 차

지하는 60세 이상 기독교인만 유일 한 증가세가 기대된다. 60 이상 기 독교인 비율은 10년 뒤인 2034년 33.2%로 높아진 뒤 2050년 43.9% 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60세 이상 개신교인 숫자는 지난 10년간 큰 변

한국 종교 분포 및 현 황 보고서에 따르면 20, 30대 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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