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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022 November vol. 160


이달의 시

그 소녀의 부엌 별빛 같은 눈망울을 가진 소녀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언젠가는 가고 싶은 고국을 그리워하며 주인집의 하녀로 사는 것도 좋았다. 때론 아궁이 앞에 앉아 고향의 언덕에서 듣던 선지자의 말씀이 생각났다. 소녀와 엄마는 그 어느 날 주먹밥 허리에 차고 ● 김영신

권사 (요한공동체 4 -13 )

걷고 걸어서 위대한 할아버지 선지자의 말씀을 들으러 갔다. 소녀는 할아버지 선지자가 떠올랐다.

주인마님 우리 고향에는 하나님의 사람 귀하신 어른이 계시는데 그분은 우리 장군님의 병을 깨끗이 고칠 수 있어요. 소녀의 애절함이 가족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리하여 나아만 장군의 준마는 엘리사 선지자 앞에 섰다. 요단강에 일곱 번 씻으라는 말은 하찮게 들렸다. 강직하고 교만한 장군은 화를 냈지만 종들의 간곡함에 일곱 번 씻었다.

덩더꿍 할렐루야 그의 나병이 나았다. 드디어 장군의 입에서 감사하다는 말이 강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단순한 문장이 아닌 살아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왕하 5장 1 ~ 14


November 2022 I vol. 160

Cover Story 대관령 양떼목장의 가을 (사진촬영 / 이병형 집사)

발행일 2022. 11. 6 발행인 포항제일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장 김영민 담당목사 기여움 기획팀장 전정식 섬김이 김경희f 김성찬 김영숙g 박대성 배명숙 손종현 이상은 정명환 정영희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주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전화 054. 244. 3311 홈페이지 www.pohangcheil.org 디자인 디자인 파오 (054. 255. 9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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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시

•그 소녀의 부엌

담임목사 칼럼

•땅의 사람, 은혜의 사람

2023년 사역을 위한 기도회•공동체별 특성에 맞는 사역 기획 요한공동체 마음콘서트•아세요?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란 것을 온기 프로젝트

•수험생을 위한 기도

생명문화 장학금

•제8회 생명문화 장학금 전달식

제일심리상담소

•포항생명의전화

출발점에서 길을 묻다 •창세기를 배웁시다 공동체별 창세기 성경 퀴즈 대회 •보시기에 좋았더라 비타민 데이

•육아맘을 위한 마음 건강 프로젝트

아이꿈터

•아빠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

다누리 캠프

•다누리네 하우스 시즌2 아름다운 말.말.말.

53여전도회

•주의 은혜라

청년드림

•청년드림 북토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국제부

•국제부 미션나이트,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

공동체별 가을소풍 성경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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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땅의 사람, 은혜의 사람 “감자 먹는 사람들”은 빈센트 반 고흐가 습작이 아닌 완성본으로 세상에 내어 놓 은 첫 작품입니다. 그런 만큼 심혈을 기울였지만 혹평을 받았습니다. 매력적인 색 깔과 균형 잡힌 구도로 농촌의 삶을 묘사한 밀레 등의 그림에 익숙했던 사람들에 게 투박하고 칙칙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강렬한 색을 대담하게 사용하는 후기 의 고흐 작품과도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그러나 고흐는 후에 여동생에게 보낸 편 지에서 “감자를 먹는 농부를 그린 그림이 내 그림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작품으 ● 박영호

담임목사

로 남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남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작은 등불 아래서 접시에 담긴 감자를 손으로 먹는 이 사람들을 그리며 나는 그 들이 마치 땅을 파는 사람들처럼 보이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려고 애썼 단 다. 이 사람들이 먹고 있는 건 자신들이 노동을 통해 정직하게 번 것임을 말하고 싶었지.” 식탁에 둘러 앉은 가족들은 하루 종일 들판에서 일하던 옷 차림 그대로입니다. 땅에서 먹을 것을 재배하는 손과 음식을 입으로 가져 가는 손이 같은 손임을 강조 하기 좋은 차림입니다. 그림의 전체적인 색깔도 감자에 묻은 흙 색깔과 비슷합니 다. 땀 흘려 일하고 정직한 노동의 대가로 살아가는 ‘땅의 사람’에 대한 고흐의 따 뜻한 시선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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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빈센트 반 고흐 作 감자먹는 ▶ 사람들 캔버스에 유채, 82×114cm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출처 : wikimedia commons

빈센트의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까지 모두 목사였고, 빈센트도 목회 자가 되려는 꿈을 키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사 람이 되고 싶은 갈망과 엉겅퀴와 가시를 만들어 내는 이 땅의 상황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기도 했었습니다. 그는 성경으로 생각하고 성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 이었습니다. 그래서 땅의 사람으로,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을 바 라보는 그의 시선은 땀 흘려 살아가는 우리를 하나님이 어떤 눈길로 바라보고 계 실까 하는 생각의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노아를 “땅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창 9:20). 땀 흘려 일해야 삶을 이 어갈 수 있는 삶의 조건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 한계와 일상 속에서 빛 을 발합니다. 정직한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저녁 식탁을 비 추는 은총의 빛이 있습니다. 그 빛으로 나의 삶을 비추어 볼 줄 아는 사람, 그 시 선으로 이웃의 수고로운 삶을 바라보고 기도의 손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노아는 성경에서 처음으로 “은혜”라는 말로 설명되는 사람이기 도 합니다(창 6:8). 은혜를 입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신 다는 말입니다. 깊어 가는 가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는, 그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은혜의 사람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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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역을 위한 기도회

공동체별 특성에 맞는 사역 기획 ●물댄동산

편집부

지난 10월 9일 주일에 공동체 장로들과 기획팀원들은 제2예배실에 모여 ‘2023년 사역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 했다. 이번 기도회는 특별히 공동체별 기획팀과 장로들이 먼저 기도로서 내년 사역을 준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이제 포항제일교회는 전통적인 목회자 중심의 사역을 벗어나서, 성도들과 목회자가 함께 협력하여 각 공동체별 특성에 맞는 사역을 기획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 날 기도회는 심용현 목사의 찬양인도, 박영호 담임목사의 말씀, 합심기도, 그리고 공동체별 토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심용현 목사의 찬양인도와 정은선 목사의 반주를 통해 모두가 즐거운 찬양을 올릴 수 있었다. 박 영호 담임목사는 본문 갈라디아서 6장 2절을 통해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박영 호 담임목사는 이 말씀을 통해 서로 짐을 지는 교회를 지향하는 2023년 포항제일교회의 목회 비전을 제시하였 다. 말씀 후에는 참여한 성도 모두가 통성으로 합심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주제를 놓고 기도한 후에는 장 지율 장로, 김연중 장로, 이관희 장로 순으로 대표기도하며 마무리 지었다. 공동체별 토의 시간에는 사역에 대 한 논의가 허심탄회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2023년에 각 공동체마다 주체적으로 기획해보고 싶은 사역들에 대 해서도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이번 기도회와 공동체별 토의 시간은 포항제일교회가 좀 더 성도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교회로 변화되고 있는 과정의 일환이다. 목회자는 예배와 양육에 전념하고, 성도들은 친교와 봉사에 집중하며 함께 좋은 교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목표에 부합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토의된 내용들을 목회 계획에 적 극 반영하여 실질적인 협력을 이루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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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공동체 마음콘서트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아세요?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란 것을 ● 김경희

기자 (band87@hanmail.net)

요한공동체는 10월 한 달 동안 가을맞이 축제를 펼쳤다. 그 중 마음콘서트는 10월 6일과 13일 양일간에 걸 쳐 고려대 한성열 교수님을 모시고 노년기를 맞고 있는 요한공동체 구성원들이 이 시기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 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기자는 요한공동체의 가을맞이 축제 그 첫 번째 순서인 특별한 콘서트의 순간을 지면으로 옮겨 보고자 한다. 축제의 시작은 역시 음악이 있어야 한다. 강대열 목사님과 함께 찬양을 인도하는 동역자들의 모습이 매우 인 상적이었다. 요한공동체 구성원들이 직접 찬양 인도를 하고 있었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주체 의식을 갖고 찬양 을 이끄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게 여겨졌다. 한성열 교수의 강연내용은 지면을 통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노년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 이다. 흔히 노년기를 할 일 없이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시기라 착각할 수 있지만 노년기는 그런 시간이 아니 다. 노년기는 나의 감정과 화해하는 시기이고, 마음속에 풀지 못한 감정의 응어리를 푸는 시기이다. 이런 아픔 과 용서를 통해 화해의 시간을 가지면 하나님이 부르실 때 ‘네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며 하나님을 편하게 만날 준비가 되는 것이다. 비록 요한공동체를 위한 콘서트였지만 마태공동체 소속인 기자에게도 살과 피가 되는 좋은 권면의 말씀으로 다가왔다. 요한공동체 구성원들도 그들이 맞이한 ‘오늘’이 정말 빛나고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화해와 용서가 주님 주실 평안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확실히 배우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경험할 일생(一生)의 모든 시간을 이토록 다 아름답게 만들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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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프로젝트

수험생을 위한 기도 ●물댄동산

편집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 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지혜의 근원이시며, 지식의 근본이십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11.17)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2년 동안 이날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여 지식을 쌓아왔습니다. 사랑의 주님 수능일이 가까워 오면서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은 심적으로 얼마나 큰 부담을 가질까요? 수 험생들이 주어진 시간과 환경속에서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문제를 차 근차근 풀 수 있는 건강과 평안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암기한 과목들은 잘 기억하여 풀게 하시고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 제는 지성을 활용하여 답안을 잘 쓸 수 있는 총명함을 주시옵소서. 수 험생들이 솔로몬의 지혜와 다니엘의 총명함과 여호수아의 담대함을 품고 수능 시험을 임하도록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주소서. 정직한 자 에게 복을 주시고, 성실한 자들에게 소기의 성과가 이루어 지길 소망 합니다. 지금까지 수능생을 위해 힘쓰고 기도한 가족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마음의 평안을 주셔서 근심이 없게 하시고 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남은 기간 평온한 마음으로 숙면을 취하게 하시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두뇌활동 또한 최상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수험생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임을 믿을 뿐 아니라 이 진리의 말씀이 자신의 학업을 통해서 사실로 경험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염려와 걱정과 두려움에서 해방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 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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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문화 장학금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제8회 생명문화 장학금 전달식 제8회 생명문화장학금 전 달식이 10월 19일 수요예배 후에 본당에서 있었다. 포항 제일교회의 ‘생명문화 장학 금’ 제도는 물질 만능주의로 인해 생명 존중의 정신이 희 미해져 가는 이 시대의 잘못 된 시대정신을 거슬러 하나 님 나라의 핵심 가치인 ‘사 람 사랑’의 정신을 가진 청소년과 대학생을 발굴하고 칭찬, 격려하여, 생명 사랑과 인간 존중의 가치가 사회 전체로 확산 보급되어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며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날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찬용씨(한동대학교)의 소감문을 간략히 소개한다. 8년전 이곳 포항에 처음 방문하여 만난 대학의 모습은 제 마음을 감동시켰지만 좋지 않은 성적으로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꼭 가겠다고 삼수 까지 했지만 그 역시 실패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실패를 거듭한 저는 점점 무너졌 습니다. 제 삶의 발자취는 번번이 멀리 돌아갔습니다. 무엇이든 내가 하고 싶으면 꼭 쟁취해야 하는 나, 이찬용 중심의 삶을 무너뜨리고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훈련 ● 장학금

소감문 발표 이찬용씨 (한동대학교)

하게 하심을 고백합니다. 생명문화 캠페인은 세상에서 나를 드높이지 않고 낮추게 하는 캠페인으로 생각 합니다. 생명, 희망, 질서, 개선. 생명문화캠페인이 말하는 이 4가지는 무엇보다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만 의지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리고 세상에 복음이라는 희망을 전합니다. 포항제일 교회에서는 이 캠페인을 헌혈행사와 생명사랑 밤길걷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립 니다. 저도 그와 같이 지속적으로 피를 나누고, 자살예방을 위해 걸어가고, 이웃을 섬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다짐합니다. 생명문화 장학금은 포항시내 4개 대학, 26개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 학생 1명, 남녀 고교생 6명을 선발하고 있는데, 2022년도에는 장학금의 취지에 맞 는 대상자 수가 적어 대학생 1명과 고등학생 5명을 선발하였다. 장학금은 대학생 은 300만원 고등학생은 각 100만원을 지급하며, 2015년을 시작으로 금년에 8회 째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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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심리상담소

포항생명의전화 포항생명의전화는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으 로 훈련받은 사람들이 섬김과 나눔, 돌봄을 실천하는 기관입니다. 30년 여년 동안 삶의 위기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소정의 커리큘럼으로 훈련 받은 상담 자원봉사 선생님들 60여 명과 생명 존중 교육 강사들이 주님의 사랑으 로 생명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김남순 권사 (포항생명의전화 소장)

아무도 쳐다봐 주지 않고 들어주지도 않고 돌봐주지 않는 사람, 오랫동안 마음 의 질병으로 인한 외면, 정신적인 어려움, 인간관계에서 갈등 등으로 인하여 가 족도 지치고, 친구도 외면하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때. 그들의 고통을 들어주 고 있습니다. 때로는 심한 욕설을 듣기도 합니다. 거북한 말도 얼굴 보이지 않는다고 서슴없 이 합니다. 같은 말을 몇 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담봉사자는 위기의 한 생 명을 살릴 수 있을지 모르는 한 통의 전화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붙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죽고 싶다는 내담자, 생애 위기에 처한 고독사 위험이 있는 사 람, 가족 갈등, 폭력으로 고통받는 자 등 포항 생명의전화는 전화상담 외에도 내 방, 방문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 및 가족 상담. 집단상담 및 교육 등 다 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 행복한 가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습니다. 포항 생명의전화는 현대사회에서 도시의 위기인 인간소외 현상과 각종 범죄로부터 위협받을 수 있 는 상황을 내다보며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사명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되었고 이 에 1989년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님이셨던 김종렬 목사님과 포항지역 교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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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님, 장로님들 중심으로 생명 사랑 운동으로 시작하였습니다. 1992년 8월 범시민적 조직으로 정식 발족하여 1993년 2월 한국생명의전화 연맹 으로부터 12번째 지역센터로 인준을 받음으로 2023년, 내년이 30주년이 됩니다. 초대 원장에 김종렬 목사님, 3대 이사장에 고 김현호 장로님, 4대 이사장에 이대 공 장로님, 5대 원장에 김광웅 목사님, 8대 이사장 안인수 장로님 현재 9대 원장에 박영호 담임목사님과 이사 김문철 장로님, 고창대 장로님, 김정규 장로님께서 활 동하고 계시며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과 “청소년 생명 존중 의식 향상” 등 생명 존중 사랑 실천 운동에 우리 포항제일교회가 앞장서고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에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사단법인 포항 생명의전화에는 이사장 이수현 장로님(소망교회), 원장 박 영호 목사님(포항제일교회 담임), 이사 17분과 감사 2분이 있으며, 운영위원, 교육 위원 그리고 상근 직원으로 김남순 소장 외 5명의 직원이 각자의 신앙적 사명감으 로 주님 안에서 감사함으로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며 기쁨으로 맡은 사명을 잘 수 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위기 상황이 성숙과 전환의 시기가 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주변을 돌아 보고 우리의 이웃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관심을 기울여주십시오. 24시간 상담 전화 1588-9191(전국 공통)/ 272-9191(위기 상담) 가족 상담 242-0015, 242-1582/ (행정) 252-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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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에서 길을 묻다

창세기를 배웁시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창세기 18:19에서)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 보이는 시대, 길을 묻는 이는 많으나 보이지 않는 시대, 모든 것의 시작 지점으로 돌아 가 길을 찾고자 합니다’를 하반기 행사의 길잡이로 내세운 창세기 공부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 어 참가자의 의욕을 북돋우어 주었다. 창세기 시리즈 전체 프로그램은 <생명의 삶>을 따라 매일 창세기 묵상(QT), 주일 예배(주일 말씀) “창세기 강 해”, 창세기 개관 공부(수요 예배), 창세기 전체 통독, 공동체별 창세기 성경 퀴즈 대회 개최 “보시기에 좋았더 라” 등이었다. 먼저 <생명의 삶>을 따라 매일 창세기 묵상하기(QT)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다. 주일 예배 “창세기 강해”(주일 말씀)는 8월 첫째 주일(7일) “처음으로 돌아가 희망을 묻다”를 시작으로 8/14 “담고, 닮고”, 8/21 “우리는 쫓기 지 않고 살 수 있을까?”, 8/28 “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9/4 “창세기가 묻습니다.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9/11 “별이 빛나는 밤에”, 9/18 “창세기가 묻습니다.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9/25 “황무지와 테마파크 사이에 서”, 10/2 “일상, 위로가 되다”, 10/9 “동행, 그리고 준행”, 10/16 “자, 다시 시작하는 거야”, 10/23 “여전히, 보 시기에 좋았더라”, 10/30 “너희는 가서 씨앗이 되라”로 이어졌다. 창세기 개관 공부는 8월 10일과 17일, 두 주에 걸쳐 수요 예배에서 “창세기를 소개합니다1”과 “창세기를 소개합니다2”로 진행되었 으며, 창세기 전체 통독은 8월 15일(월)부터 8월 20일(토)까지 6일간 창세기 통독 읽 기표에 따라 ‘개인 성경 통독’(읽은 후 성구 한 구절을 기록)과 공동체별 온라 인 ‘그룹 성경 통독’ 중 선택해서 참여하며, 읽은 후 통독표는 28일(주일) 까지 교회 사무실에 제출해 소정의 선물도 받았다. 창세기 공부를 위한 소책자도 제공하였는데 통독표는 8월 15일(창세기1-11 장), 16일(12-20장), 17일(21-27장), 18일(28-34장), 19 일(35-42장), 20일(43-50장)로 구성되었다. 창세기 행사 전체를 아우르는 마무리 행사로는 공 동체별 창세기 성경 퀴즈 대회 “보시기에 좋았더 라”가 10월 16일(주일) 오후 4시 30분에 본당에 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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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별 창세기 성경 퀴즈 대회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보시기에 좋았더라 ● 김성찬

기자 (sckim64@hanmail,net)

10월 16일(주일) 오후의 본당은 여섯 공동체를 대표한 퀴즈 대회 참가자와 응원단이 어우러진 열기로 달아올 라 있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를 주제로 한 퀴즈 대회는 도전 골든벨 및 현장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공 동체 대표선수 36명(공동체별 6명)과 현장에 참석한 모든 성도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공동체별 시상과 함께 현 장 퀴즈를 통한 개인별 시상으로 푸짐한 상품이 마련되었다. 대표들이 획득한 점수와 응원단의 응원 점수를 합 산하여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문제를 푸는 중간중간에 방청객 문제와 경품 추첨 코너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풍 성한 상품을 드리기도 했는데 어린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없이 두루 경품을 받음으로 풍성한 가을걷이 가 되었다. 창세기 성경 퀴즈 대회는 마태 공동체가 우승(상금 30만 원)을, 누가 공동체와 요한 공동체가 2등(25만 원), 3 등(20만 원)을 차지하였다. 4등 마가와 5등 다니엘, 6등 청년 드림 공동체에게는 담임목사님이 같은 금액의 상 금을 수여해 잔치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창세기의 삶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포항제일교회 성도들이 함께 나 누었던 말씀의 잔치였다. 여기, 지금, 어디쯤에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듯한 가을 저녁 어스름이다. “참으로 보시기에 좋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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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데이

▲ 스트레스 이해하기

▲ 음악 테라피

▲ 푸드 테라피

육아맘을 위한 마음 건강 프로젝트 ● 김영숙g

기자 (sak4043@hanmail.net)

국화꽃 만발한 가을의 중턱 10월 14일, 브리지센터에서는 육아맘을 위한 프로젝트 ‘비타민 데이’가 열렸다. 류수정 권사 1강 ‘스트레스 이해하기’ 에서는 먼저 감정 카드놀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 졌다. 내재적 동기에 대하여 알아보고 스트레스 척도 검사를 통해 나의 스트레스 상황을 체크 해 보았다. 김정희e 권사 2강 ‘음악 테라피’ 는 ‘나의 별칭’을 만들고 음악에 맞추어 이름 넣어 노래 부르기를 하며 미소로 문을 열었다. ‘에그 쉐이크’ 악기 연주에 맞추어 게임과 율동을 할 때는 온몸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라데츠키 행진곡에 맞 추어 다양한 악기로 즉흥적인 연주를 멋지게 완성하며 음악이 주는 해소를 경험하였다. 장혁란 권사 3강 ‘푸드 테라피’ 는 수십 가지 색깔의 푸드 판 중 하나를 선택하고 ‘ 나만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색종이 위에 각자의 스트레스를 적고 잘게 찢어 요구르트병에 넣었다. 점토 반죽을 한 후 갖가지 과자를 활용하여 ‘나만 의 화산’을 만들고 식초와 소다를 부어 화산 폭발을 실감 나게 경험하고 스트레스를 용암으로 흘려보냈다. 소감 발표를 할 때 눈물을 훔치는 육아맘들로 누적된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았는지 서로 실감하였다. 시작 할 때 경직되었던 육아맘들의 표정들이 톡톡 터지는 비타민 같은 에너지 보충으로, 마칠 때는 어느새 온몸 에 생기가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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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꿈터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아빠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아빠”와 “성경 이야기”. 현실적으로 많은 아빠가 자녀와 함께 시 간을 보내기 힘든 상황입니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빠들이 야근과 회식, 출장 등으로 인해 물리적인 제 한이 있었습니다. 신체 활동이 아닌 책 읽기, 그것도 성경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읽고, 성경 내용에 대해 날 아오는 질문에 대처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엄마와는 다른 효과가 있다는 말에 최선을 다 해 노력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자녀와 함께한 시간, 꽤 많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밤마다 품에 안긴 자녀의 따뜻한 온기를 잊지 못합니다. 자 녀들도 아빠와의 스킨십이 점점 자연스러워집니다.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하나님을 믿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 고 싶어졌습니다. 자녀들이 책 읽기를 이렇게나 좋아하는지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우 리 아이를 잘 키워보리라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가정예배가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우리 가정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정예배구나.’ 가정예배에 대한 소망도 품어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계속될 시간을 기대합니다. 여전히 바쁘고 피곤한 아빠이지만 힘닿는 데까지 해 보리라 결심합니다. “아빠”가 들려주는 “성경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고, 또 읽어달라고 말하는 작은 입술이 오늘도 자녀를 품에 안게 합니다. 성경을 들고 쫄래쫄래 오는 그 모습에 오늘도 함께 말씀을 펼칩니다. 모든 아빠를 응원합니다! * 위 글은 아빠들과의 나눔과 수료 소감문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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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캠프

다누리네 하우스 시즌2 아름다운 말.말.말. 다문화 가정들의 1박 2일 신앙 캠프 다누리네 하우스가 올해도 상반기와 하반기를 거쳐 총 6주간 진행되었습 니다. 스텝들과 게스트들이 함께 울고 웃었던 행복한 현장을 공개합니다.

이었어요. 미션을 하 스텝들의 섬김이 감동 한 시간이었습니 소중 며 웃고 울었던 참 다. •석경원 집사

해변 미션과 모닥불의 뜨끈한 군고구마는 최고였습니다. •이소망 집사

있는 휴식할 수 아하고 저도 요. 좋 어 싶 도 들 고 이 가 아 어요. 다시 었 이 간 시 뜻깊은 성도 •주령아

가족끼리 더욱 친해지고 대화할 수 있는 여행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구소나 성도

즐거웠고, 교회 자매들과 가는 것이 너무 는 활동 재미 요. 했어 우리 딸이 너무 기뻐 마음이 싶은 고 드리 잘 를 예배 하고 도 성도 사 노용 , 채림 들었습니다. •송

오랜만에 딸과 바다 데이트를 하게 되어 좋았고, 추억을 쌓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 합니다.•반영애 성도

다누리네 덕분에 우리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 보냈고 힐링 된 날이었어요. • 리 에즐 성도

코로나시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어 요. 이번에도 행복 하고 감동적이었습 니다. •왕지우 성도

맛있는 저녁 식사, 미션, 달 빛 밑에의 캠 프파이어! 즐겁 고 니다. •린페 편안한 1박 2일 이었습 이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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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여전도회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주의 은혜라 ‟하나님 53여전도회 친구들이 제주도로 칠순여행 떠나요. 함께 동행 해 주실거죠?” 교회마당에서 도란도란 함께 모여 모든 여정을 주님께 부탁하며 감사한 마음으 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많은 세월동안 따가운 햇볕과 비바람을 견디면서 아름 다운 열매를 맺어가듯이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친구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길은 마 냥 설레는 마음과 들뜬 모습들입니다. 나이는 어디에다 숨겨두고 왔는지 여고시 절 수학여행을 떠나는 모습, 그때 그 소녀들의 모습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창세기 ● 최영숙b

권사 (요한공동체 1-6 사랑방. 53여전도회 회장)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창조해 주신 땅과 하늘, 산과 바다를 몸 과 마음과 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참 좋은 기회 주심을 더 깊이 느껴봅니다. 하늘 을 날으며 아름답게 피어 있는 구름들, 넓은 바다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들, 어 쩌면 하나님은 세상을 이렇게도 아름답고 어여쁘게 만드셨는지 감탄 또 감탄입니 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오랫동안 모이지 못하고 이제 겨우 마스크로 입을 가린 채 마음껏 대화도 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함께 먹고, 자고, 함께 기도하며, 마음껏 웃 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했는지요. 특별히 감사한 것은 계속 일에 묶여 살다가 처음으로 여행 왔다고 한없이 행복해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마침 여행중에 생일인 친구가 있어 함께 모인 생일파티 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활짝 웃으며 서로 축하하고 축복해 주었답니다. 여행하 면서 느낀 것은 열일곱 명이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생김새, 취 향, 성격, 생각이 모두 다르지만, 함께 기도하며 같이 먹고, 걸으며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것 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니 감사를 드립니다. 여행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좋은 일 기를 주셔서 우리 모두의 마음은 오직 감사입니다. 우리 함께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라고 천지 만물을 창조해 주셨고 우리가 행복하라고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 내 어 주셨고 우리가 행복하라고 부활하셨으니, 우리는 오직 그 분의 은혜로 행복합 니다. 앞으로도 53여전도회는 함께 행복을 나누는 친구들로 모일것입니다. 너무나 멋 지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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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 이야기

청년드림 북토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손종현,

이정선 기자 (xpswhd@gmail.com)

청년드림에서는 10월 한달동안 C.S.루이스의 책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로 북토크가 진행되었 습니다. 많은 호응이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청년드림의 부회장 인 김주은 자매를 만나 들어 보았습니다. 1.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어떤 책인가요? 이 책은 C.S. 루이스가 사단의 입장에서 사단이 이렇게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겠다는 것에 대해 쓴 책이에요. 노련한 고참 사단 스크루테이프가, 마찬가지로 사단인 자신의 조카에게 어떻게 사 람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 편지를 쓰는 형식이에요. 총 31편 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어요. 2. 북토크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분위기는 어땠나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정해진 분량만큼의 책을 미리 읽고 모여서 강산 목 사님의 강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진행되었고, 참여하지 못 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녹화 영상도 제공되었어요. 평일 저녁 피곤하고 졸릴 수도 있는 시간인데, 목사님께서 다양한 예화와 함께 이야기해 주셔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어요. 이해하기 조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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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려운 내용들도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잘 풀어서 설 명해 주셔서 좋았어요. 책도, 강의도 재미있고 유 익했습니다. 3.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무엇인가요?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다가도 ‘다른거 하고 할까?’, ‘이게 좀 더 중요한데?’ 같은 다른 생각들을 하게 될 때가 꽤 자주 있잖아요. 그런 찰나의 생각과 선택 속에서 사단의 일일 수 있는 것들을 잘 분별해 야 한다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목사님께서 분별에 대해 얘기해 주시면서 알려주신 한가지 기 도 방법도 인상깊었어요. 여러 가지 기도제목이 있 을 때 먼저 자신이 우선순위를 매겨서 순서대로 써 ● 김주은

자매

놓고 기도를 해 보는데, 그것을 놓고 기도를 계속하 다 보면 하나님과 더 깊이 대화하게 되는 것들에 따

라서 그 우선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고 하셨어요. 내가 생각하는 것과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 기도를 통해 그것을 분별할 수 있다는 것이 신비하고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4. 이번 북토크를 통해 나에게 일어난 변화가 있다면? 내 생각과 감정에 치우친 기도가 아니라, 성경 말씀을 읽고 그 말씀으로 드리는 기도가 참 중요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조금 더 말씀을 많이 읽고 깊이 묵상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말씀을 읽거나 기도하려 할 때 다른 생각이 들어오는 순간, 사단의 교묘한 공격에 대한 책의 내용 이 생각나면서 다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진정으로 어떤 사람이 강하게 느껴지는 때는 그 사람이 자신의 강한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니라, 약함을 인정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인간으로서 자신의 약한 모습 을 이야기하는 김주은 자매의 모습을 통해, 오히려 점점 단단해지고 있는 그녀의 신앙을 볼 수 있 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사단의 유혹 앞에서 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오직 성경 말씀과 기도 에 의지하여 더욱 단단해져 나가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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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Mission Night 2022 PJC international. How Great Thou Art!!! Hello! I am Deacon Albert Park serving in the International Service Community at Pohang Jeil Church.

Just starting the service, Pastor Samuel Lim answered the words, “Now, together, we will offer the Wednesday worship service to God with all our

On September 28, we had our 2022 International Community Mission

hearts, minds and devotion.” Just finishing these words I started to play

night with the grace of the Lord. Our International Praise team leads the

the drums when the earphones came out of my ears, and not being able

praise,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s families praised the special

to hear clearly what was happening outside I thought “Oh Father, am I

songs. All glory be to God! . As leader of the International Praise team, once

the first one to make a mistake?” Thank God the mistakes were minimal.

the mission night date was set, I thought a lot about the song’s selection.

Even with the little mistakes that have occurred during all the songs I ended

Because I had decided that the first verse would be sung in english and the

up giving thanks to the Lord that we could give Him the praises. Then I

second in korean.

thought, “I should have prayed more, I was lazy praying to the Lord for this

I was so grateful and proud to see the team members working so hard

Mission night….“ Anyway, After everything was over,, many people have

together, among them the foreign members. 6 International members and

said things like , “It was so good and gracious”, “I felt it so sincere when

2 koreans including me. In our praise them, there are team members who

foreigners praised Korean lyrics, so I was blessed”, “I saw the love for God,

don’t speak Korean, but they practiced hard by writing korean pronunciation

in each and every one of them praising”, I was so grateful for these kind

with the alphabet, word by word. After the last Sunday’s practice , I thought

words, and I thought that God was comforting me through these people. I

that everything was perfect and we were ready for the Mission Night.

felt like the Lord was telling me “ I care more of your heart than your skills.”

On the date of the Mission Night, we arrived at the church shortly before 6:00 pm for our last practice, and as soon as everyone entered the main

. I forgot for a moment that He is my Father, a good God who sees the heart and the mind, not the skills.

sanctuary, the team members began to say, “Wow! How big is it in here!

The special songs were “Flowers” and “How great thou art,” and after

The stage is also huge” That's when I immediately thought, "Oh, we should

practicing the songs together, I found out that the hymn that night was also

not get nervous, we should not make any mistakes”

“How great thou art”. I was like “could be this possible?” After that, I knew

We finished the practice without any problems and when I was just ready

that the after the benediction song would be the Chorus of “How great

to relax I looked back and saw a lot of people sitting and I thought again,

though art “. It is not a coincidence that the same song is sung three times

“Oh, we should not get nervous, we should not make any mistakes … ”

in a worship service, I am convinced that God did it “Then sings my soul, my

Being inside the drum booth with the door closed, almost nothing of what

Savior God to Thee How great Thou art, how great Thou art ” Perhaps God

happens outside is heard, that’s why the drummer must use earphones to

wanted to hear these confession from us that day

be able to hear the other instruments and the sounds of the microphones..

How Great Thou Art!!! All Glory be to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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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국제부 미션 나이트,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 (Mission night) 안녕하세요? 저는 국제부 를 섬기고 있는 박대성 Albert 집사입니다.

● 번역 박대성 집사

마이크소리가 들립니다. 예배시작 후, 바로 드럼으로 시작하는 순간, 이어폰이 제 귀에서 빠져버리고, 밖에 소리는 안 들리는 상황에서, 제

지난 9월 28일, 국제부

머리엔 “아이고 아버지!! 저부터 실수하나요??!” 라는 생각

2022 미션 나잇을 주님의 은

뿐. 그리고 약간 긴장이 되 보이는 찬양 인도자들… 그래도

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저희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며 모

국제부 찬양팀이 찬양을 인

든 찬양을 마쳤습니다.

도하고, 국제부 가족들이 특 송도 찬양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 후로 많은 분들께서 “너무 좋고 은혜로웠어요”, “외국 분들이 우리말로 찬양하는데 너무 진심이 느껴져서 은혜

국제부 찬양팀을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미션나잇 날짜

받았어요”, 이런 좋은 말씀들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 하

가 잡힌 후로 곡들 선정의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절

며, 하나님께서 많은 분들을 통해 위로해 주신다는 생각이

은 영어, 2절은 한국어로 찬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같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아, 나는 좋았는데 무슨 걱정

이 너무 열심히 해주는 팀원들, 그 중에 외국인 멤버들을

을 해? 나는 너희 실력보다 마음을 본 단다.’ 라는 마음을

보며 너무 고맙고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저를 포함한 한국

느꼈습니다.

인 2, 외국인 6), 그 중에는 한국말을 아예 못하는 팀원도

특송은 “꽃들도” 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로 정

있는데 한국어 발음을 영문으로 하나하나 써서 열심히 연

하고 다같이 연습하고 난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

습도하고, 3주의 연습을 마쳤을 때는 모든 것들이 완벽하

예배의 찬송가도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라는

다 생각했습니다.

것을. “이렇게 겹쳐도 되나” 라는 생각하는 도중에, 또 알게

당일날에, 마지막 연습을 위해 6시 조금 전에 교회에 도

된 것은, 축도 후 곡도 같은 곡 후렴이라는 것. 한 예배에 같

착하고, “커다란 예배당을 보며 긴장하거나 실수를 하면 안

은 곡이 3번 찬양한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

되는데…” 예배 전 연습은 마무리가 잘되고 한숨 놓는데 어

신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

느 순간 뒤돌아보니 너무 많은 분들이 앉아 계시고 저는 “또

혼이 찬양하네” 아마도 하나님께서 그날 이 고백들을 듣

긴장들 하면 안되는데, 실수들 하면 안되는데…” 라는생각

고 싶으셨던 게 아닐까요?

이다시들었죠. 드럼부스 문을 닫고 안에 있으면, 밖에 소 리가 거의 안 들려서 이어폰을 끼고 있어야 다른 악기들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All Glory be to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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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가을소풍

9월호 성경퀴즈 정답 및 당첨자

김혜란 서종철 신정희b 문은주 금보혜

요한 4-15사랑방 010-✽✽✽✽-4667 요한 3-10사랑방 010-✽✽✽✽- 0225 누가 춘옥사랑방 010-✽✽✽✽- 7898 마태 정화사랑방 010-✽✽✽✽- 3474 다니엘 보혜사랑방 010-✽✽✽✽- 6373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버 피

조 물 팥 죽

지 아

역 은

브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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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퍼즐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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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 6

2022년 11월

성경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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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10 11 12

13

이 름:

연락처 :

공동체 :

사랑방 :

※ 사무실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넣어주십시오.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가로 열쇠

① ◯◯◯◯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출3:6) ⑥ 한나가 기도의 응답으로 낳은 아들(삼상1:20) ⑧ 아담의 아내로 뱀에게 속아 선악과를 따먹었죠(창3:20) ⑨ 하나님이 창조 첫날에 ◯과 ◯◯을 나누셨죠(창1:4~5) ⑩ 야곱이 이것을 타고 요셉이 있는 애굽으로 오게 되죠(창46:5) ⑪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기 위해 드리워진 천(출26:33) ⑫ 하나님께서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지 않으시겠다며 언약으로 주신 증표(창9:11~13) ⑬ 바라볼 것이 없어 모든 희망을 끊어 버림(욥41:22)

세로 열쇠

② 야곱이 천사와 씨름한 장소. 뜻은‘하나님의 얼굴’(창32:30) ③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 있으리라(마28:20) ④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창22:14) ⑤ 모든 일.‘◯◯에 감사하라’(살전5:18) ⑦ 아담과 하와가 범죄 후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이 나무의 잎으로 옷을 지어 입었죠(창3:7) ⑩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하나로 초막절이라고도 불러요(출34:22)

물댄동산에 광고를 원하는 분은 기획팀장(010–4628–7062)에게 문의 바랍니다


예배 및 모임 안내 집 회 명 주 일 예 배 수

시 간

장 소

1 부 예 배

7:30

2 부 예 배

10:00

3 부 예 배

12:00

4부예배(청년)

14:30

영 어 예 배

12:00

브리지센터 402호

몽골어예배

12:00

브리지센터 403호

오후

7:30

금 요 사 랑 방

금요일

새 벽 기 도 회

5:30

각 사 랑 방 본

영아부 (1~3세)

1부 10:00 / 2부 12:00

브리지센터 102호

유아부 (4~5세)

1부 10:00 / 2부 12:00

브리지센터 302호

유치부 (6~7세)

1부 10:00 / 2부 12:00

브리지센터 203호

아동1부 (1~3학년)

1부 10:00 / 2부 12:00

브리지센터 303호

아동2부 (4~6학년)

1부 10:00 / 2부 12:00

브리지센터 301호

1:30~3:00

브리지센터 1층,3층

아이클럽 (말씀놀이터)

오후

어린이수요예배

오후

7:30

브리지센터 2층

청 소 년 1 부

오전

10:00

브리지센터 401호

청 소 년 2 부

오전

10:00

하 나 부 (발달장애인)

오전

10:00

선교관 3층 브리지센터 201호

37644 경북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사무실 Fax: 242.8988 유치원: (054) 247.6207

교회사무실 054.244.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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