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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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3 5
vol. 163

● 김인애 권사 (요한1-15사랑방)

발자국 소리

국화꽃 흰 향기 남기고

노을 숲으로 돌아간 어머니

사립문 바라보며

지루한 하루 해

그림자 밟으며

어머니 발자국 소리만 기다리던

여섯 켤레 작은 신발들

희끗희끗 하나 둘

휘어져 가고

낮아지는 작은 불꽃들

쓸쓸한 저녁 강을 건너고 있다

낡아진 그늘 밑

푸른 기억 저편 모퉁이에

서녘 해 등에 업은

종종한 어머니 발자국 소리

들릴 것 같아

누가

저 깊은 골목 밖으로

귀를 세우고 있다

이달의

Cover Story

세량지의 봄

(사진촬영 / 이병형 집사)

세량지는 전남 화순읍 세량리에 있는 연못으로 산 벚꽃이 만

발하는 봄이면 연푸른 신록 물안개와 어울어져 한폭의 수채

화를 연상케 한다.

발행일 2023. 5. 14

발행인 포항제일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장 김웅년

담당목사 기여움

기획팀장 전정식

섬김이 김경희f 김성찬 김영숙g 박대성 배명숙

이상은 정명환 정영희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주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전화 054. 244. 3311

홈페이지 www.pohangcheil.org

디자인 디자인 파오(054. 255. 9777)

May 2023 I vol. 163
02 이 달의 시 •발자국 소리 04 담임목사 칼럼 •예수님의 성품을 닮을 교회 06 로잔 목회자 컨퍼런스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 08 고난주간 •‘고난주간 저녁 집회’ 속의 은혜 10 부활절 연합예배 •부활의 신앙으로 다시 일어서리라 11 봄찬양콘서트 •The Divas 12 요한공동체 •신입회원 영성수련회 13 2023년 장애인주일 •덕분에, 충분해! 14 가정의 달 특집 •나의 추억, 나의 자랑 포항제일교회 16 Happy potter! •하나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어린이주일 18 청년드림 •청년드림의 부활주일 엿보기 20 국제부 •몽골예배 22 3, 4월 행사 이모저모 23 성경퍼즐 07 13 10 16

● 박영호 담임목사

예수님의 성품을 닮을 교회

포항제일교회를 세우시고 118년을 이끌어 오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교회는 전에 없는 도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내년 9월에 인천송도에서 있을 제4차 로잔선교대회는 세계선교의 큰 방향이 정해지는 중요한 대회입니다. 1970년대에 세계복음화와 통전적인 선교를 꿈꾸며 미국의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영국의 존 스토트 목사님이 중심이 되어 시작한 선교운동입니다. 포항제일교회는

이 땅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증언하는 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교회가 되 기를 소망하면서, 포항 로잔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등 책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로잔운동을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겸손, 온전함, 단순함(humility, integrity and simplicity)의 태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가 주도하고 군림하

기 보다 서로 존중하고 겸손하게 일하기 원합니다. Integrity는 말과 행동, 가치관 과 삶의 방식이 일치하는 삶을 말합니다. 사람이 성숙하고 믿음이 자랄수록 복잡 하던 생각과 말이 단순해집니다. 예수님이 집에 방문했을 때 마르다의 생각은 여 러가지로 복잡하였으나, 마리아는 단순히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였습니다. 위의 세 단어의 첫 글자를 따면 HIS 가 됩니다. 예수님의 성품이라 기억해도 좋을 것 입니다.

담임목사 칼럼 4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베드로 사도는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벧전 2:2)”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의 성품 세 가지 실현하는 길을 이 말씀이 보여 줍니다. 단순하 게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 이 우리를 온전하게 할 것입니다. 신앙의 연수가 오래되고, 지식이 많아질수록 더

욱 갓난 아기 같이 될 수 있다면 큰 복일 것입니다. 우리 교회 118년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감사하면서도, 갓난 아기 같이 은혜를 사모할 수 있으면 좋 겠습니다. 엄마의 젖으로 만족하는 단순성에 하나님의 온전히 기뻐하는 복된 삶이 가능합니다. 진정으로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 가족들에게도 이웃에게도 복이 됩니 다. 주님 주신 기쁨으로 가득한 교회, 그의(HIS) 성품을 닮아가는 교회, 세상에 복 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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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로잔 목회자 콘퍼런스가 3월 28일 약 150여 명의 목회자가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개회 설교와 첫 강의에서 제4차 로잔대회를 잘 준비하기 위해 한

국교회가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온전한 복음 안에서 자발적인 선교적 연합을 통해 진정한 하나 됨을 이루어 가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유기성 목사(준비위원장)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교회에 강력한 영적 각성이 일 어나길 소원한다'며, 한국교회가 대회를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친밀한 동행으로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영호 담임 목사님이 제안한 ‘설교 네트워크 사역’의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대회 1년 전부터 로잔운동에 함께 하는 목회자들이 사도행전 설교를 통해 성령의 강력한 임재와 역사를 경험하는 일이 일 어나기를 도전하였다.

최형근 교수(서울신대, 한국로잔위원회 총무)는 3월 20~23일 전 세계 신학자 30여명이 두

바이에 모여 신학적 이슈와 함께 제4차

로잔 목회자 컨퍼런스 6
않고, 교회의 영적 갱신과 회 복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연합하여 기도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포항의
수님과의
목회자들이 예
영적 대각성의 진원지가
로잔대회 표어 구상에 관한 많은 논의를 진행하였는 데, 세상 속에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필요한 작금의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 이 전 세계 열방 가운데 특히 대한민국의 모든 성도들에게 강력하게 임하기를 열망하는 마음 을 공유하는 계기였음을 언급했다.
세상에
● 정은선 목사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전하자

마지막으로 문대원 목사(한국준비위원회 총무)는 ‘로잔대회와 세계선교를 위한 기도’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기도회를 인도했다. 1)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을 인정하는 기도, 2) 고난 가

운데도 낙심하지 않고 기도, 3)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한 기도, 4)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기도 제목을 선포하며 목회자들과 함께 뜨겁게 기도했다. 포항지역 목회자들이

(Lausanne Movement)

아이디어

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사역 방향으로 삼고 있다. 1974년(스위스 로잔), 1989년(필리핀 마 닐라),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이어 2024년(한국, 송도)에 50주년 기념 제4

차 대회가 열린다. 대회 참석을 위해 전 세계에서 약 5,000명의 복음주의 지도자가 한국을 방

문하여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복음주의 선교 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7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한자리에 모 여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계에 전하자’라는 로잔의 정신을 고취 시키는 뜻깊은 시간 이었음을 나누며
세계적인
목사와 존 스토트 목사가 주축이 되어 1974년 스 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대회가 시초가 되었다. 로잔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 에 전하자”는 문장으로 축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협력에 대한 공감을 나누었다. ✽로잔 운동
복음 전도자였던 빌리 그레이엄
논할 것이다. 특히 이번 4차 대회는 코로나 이후 달라진 선교 환경의 위기를 돌파하고, 기후 위기 및 첨 단기술의 발달로 인한 전 지구적인 변화에 복음이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다루는 중대한 자리가 될 것이다.

● 김영숙g 기자 (sak4043@hanmail.net)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고난주간 저녁 집회가 본당에서 있었습니다.

‘한웅재 찬양 콘서트’, ‘성찬 예배’, ‘성금요일 예배’로 고난주간의 의미를 새기는 귀한 시간이

었으며 은혜의 샘이 넘쳐흘렀습니다.

한웅재 찬양 콘서트 ‘목수 이야기’는 30년 이상 싱어송라이터로 찬양 사역을 하신 한웅재 목

사님의 명성에 걸맞게 많은 성도님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내’가 우선일 수 없었던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회상하며 그 삶의 이야기를 찬양으로 풀어갔습니다. 삶 속에서 느 낀 하나님의 높고 깊은 뜻이 그의 노랫말에서 영롱히 빛났습니다. 은혜로운 가사가 주는 힘으 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성찬
새기는 콘서트가 되었습니다.
예배’는 리바노스 중창단의 찬송으로 문을 열고, 문성환 장로님의 ‘구약의 말씀 봉독’, ‘고난주간 저녁 집회’ 속의 은혜
고난주간 8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김연주 집사님의 ‘서신의 말씀’, 정대규 장로님의 찬양으로 이어졌습니다. 담임목사님은 ‘기억

과 기대 사이에서’를 주제로 ‘예수님의 사랑은 몸의 사랑이었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몸의 기억

으로 새기고 실천했다. 그리스도 사랑을 증거하고 살아가고자 함이 성찬 안에 담겨 있다‘ 고 말씀 선포를 하셨습니다. 성찬에 담긴 의미를 새기고,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고 기 념하는 귀한 성찬 예배였습니다.

‘성금요일 예배’는 ‘예수님 고난’을 주제로 한 실내악 연주로 시작되어 묵상과 찬양, 증인들

의 고백, 글로리아 찬양대와 크로스맨콰이어 찬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을 향한

증인들(혈루증의 여인, 베데스다 환자, 사마리아 여인)고백은 그림자 몸 연극, 실감 나는 독백

으로 구성되었고, 십자가 예수님을 깊이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백과 고백 사이에는

소프라노 이상은 자매님의 독창, 성도들의 찬양과 묵상이 있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은 ‘이 땅

에 희망으로 오신 예수님은 사랑과 평화를 심어 주었지만 사람들이 희망을 십자가에 못을 박 았다. 부활하셔서 손 내밀어주시고 희망을 시작하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에 응답받기를 바란

다.’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아들을내어주심을몸으로기억하고감사하며,하나님께영광된삶을살아가게하소서.

9

2023 포항지역 부활절 연합예배가 4월 9일 주일 오

후 2시 30분부터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합예배는 교계, 정계, 포항시 부시장, 포항시의회

부의장, 교인 등 3천여명이 참석, 예수 그리스도의 부

활을 축하하고 나라와 민족, 포항시, 지역과 세계 복

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식 전행사로 열린 모리아 워십댄스팀 댄스, 해병 군악대 연주, 포항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합창으로 장내 분 위기를 달구었다.

연합찬양단의 경배와 찬양에 이어 채영진 부활절 준 비위원장(포항제일교회 장로)은 "어둡고 공포스러웠 던 팬데믹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 날같은 부활의 신앙으로 포항 기독교계를 일으켜 세 워 주옵소서. 복음을 통하여 사회 전역이 변화되고

(Messiah) 중 '할렐루야(Hallelujah)'합창으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정영택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 장. 경주제일교회 은퇴목사)는 ‘부활 신앙의 현존’ 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답이 되는 기독교가 되자"며 "우

리 신앙의 핵심은 부활이며 부활 신앙의 현존은 평강 이다"라고 말씀을 선포해 주었다. 이어 특별 기도회 시 간도 가졌다. ‘나라와 민족의 통합과 통일을 위해’, ‘포 항교회의 부흥과 영적지도자들을 위해’, ‘포항시 발전 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간구했다.

박석진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은 “우리를 위 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목소

리 높여 찬양하자”며 “하늘의 보좌가 진동하며 하나님

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하시는 것을 체

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시고 높

여 주시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부활절 연합예배 10
나 약한 신앙과 안일한 교회 생활과 허물어진 습관에서 벗어나 이전의 신앙을 회복하는 저희들이 되게 인도 하여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이날 700 여명의 연합찬양대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축복했다. 포항 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부활절연합예배 헌금과 특별 기금 등 1천만원을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부활
신앙으로 다시 일어서리라 ● 전정식 기자 (jjs344303@hanmail.net)

● 김경희 기자 (band87@hanmail.net)

4월 22일 토요일 7시 30분, <The Divas 봄 찬양 콘

서트>가 본당에서 펼쳐졌다. 그들은 평범한 듯 보였지

만 셀럽이었고 친근해 보였지만 엄청난 베테랑들이었

다. 최미, 최명자, 손영진, 송정미 네 분 디바들의 찬양

경력을 합치면 무려 170년이나 되었다.

기자는 찬양집회가 처음이었고 찬양집회를 취재하 게 되었을 때 부담스러운 마음이 컸다. 찬양집회의 경

험이 없는 데다 취재 목적으로 가는 열망 없는 마음으 로 찬양집회를 가서 콘서트 현장을 잘 읽어낼 수 있을 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디바들의 찬양 몇

곡에 다 날아가 버렸고, 그들의 순전하고 아름다운 눈 물의 고백들을 들으면서 새삼 주님이 주신 은혜가 크 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 <사랑의 종소리(주께 두 손 모

아 비나니)> <가서 제자 삼으라> <왜 날 사랑하나?>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일어나 걸으라> 등등...(정말 등등으로 줄일 수밖에 없다, 많아도 너무 많다) 50대들이 교회학교 때 함께

부르고 흥얼거렸던 그 찬양의 오리지널 가수들과 여

기, 포항제일교회 예배당에서 만나 함께 찬양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잘 믿기지 않았다. (이게 현실? 담임 목

사님의 민첩한 섭외력, 짝짝짝!!!)

이날 집회에는 어린아이들부터 요한공동체에 이르

기까지 함께 하나가 되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찬양집회

였다. 옆에 앉은 69세 집사님도, 87세 권사님도 박수

치며 함께 찬양할 수 있는 통합의 찬양집회였다. 디바

들은 찬양콘서트를 통해 후배 찬양 사역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한국 교회가 다시 부흥하기를 소망했다. 그

들의 귀한 찬양은 듣는 이들은 물론이고 그 자신들에

게도 은혜에 은혜를 더하는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기

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봄찬양콘서트 11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짐을 버리고 길을 묻다

● 곽영교 권사 (요한3공동체, 3-13사랑방)

요한공동체 신입회원 환영식에서 신입회원들만의 혜택인 ‘증도 영성순례’ 를 소개받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영성 순례의 길을 떠났다. 첫번째 영성 순례지인 김제 금산교회에 도착했다. 금산교회의 조덕삼 장 로와 이자익 목사에 대한 이야기는 지역 복음화에 헌신함으로써 신분의 편 견과 지방색의 편견의 벽을 보기 좋게 허물어 버린 미담사례였다. 이는 우 리가 지금 세대에 본 받아야 할 신앙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두번째 영성 순례지인 증동리교회의 천장에는 아주 큰 십자가가 있다. 증 동리교회 담임목사님으로 부터 문준경 전도사님의 전도와 목회에 대해 들 을 수 있었다. 문준경 전도사님은 일년에 아홉 켤레 고무신이 닳아질 정도로

섬을 돌아다니며 전도한 한국 교회 역사상 첫 여성 순교자였다. 그녀의 영향 으로 신안에 많은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기독교 복음

위해 기도했던 문준경 전도사님의 기도 터에 함께 올라 우리도 그 곳에서 다같이 손모아 기도를 드렸다.

둘째 날은 배를 타고 순례자의 섬 중의 하나인 병풍도로 이동했다. 일명 ‘

섬티아고’라고 한다. 섬티아고는 12사도를 상징하여 총 12km의 12개의 건 축 미술 작품으로 각 곳에 들어가 기도, 묵상, 명상을 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배 공간이다. 12사도 각자의 특성에 맞게 작가들이 매우 잘 표 현하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영성 순례를 무사히 잘 다녀왔고, 참여한 모든 회원 들이 너무 좋아했다. 여행 내내 서로 많은 것을 나누면서 정도 많이 쌓이고, 서로를 배려하며 많이 친해졌다. 순례길을 인도해주신 두 분의 목사님과 네 분의 임원분들의 수고와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요한공동체 신입회원 영성순례 12
전파율 이 90%라고 한다. 증동리 교회 뒷 산에는 가파른 산 정상에 매일 기도바위 에 올라 신안만을 위해 한국교회를

덕분에, 충분해!

2023년 장애인주일을 보내며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우리 사회는, 우리 사회의 기둥이 되는 존재들의 이름을 붙인 기념

일을 지정해 그들의 의미를 기억하고, 감사를 표현하 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누군가의 날’이지만 기쁨의 주체가 되

지 못하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 바로 그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은 우리 사회에

서 장애인이 받는 차별과, 존재의 무게와 많이 닮아있 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기억하는 이도, ‘장애인의 날’

을 맞이하여 우리가 갖는 감정도, ‘장애인의 날’의 주체 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도 이와 닮아있습니다.

‘어린이날’ 어린이처럼 장애인들이 기뻐 뛸 수 있는 날이 될 순 없을까?

‘어버이날’ 어버이처럼 장애인들의 존재에 대한 감사 를 표현할 순 없을까?

‘성년의 날’처럼 장애인들이 오늘 하루는 내 삶에 성 취와 뿌듯함을 느낄 순 없을까?

2023년 포항제일교회의 ‘장애인 주일’은 이런 질문 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이 기뻐할 수 있는 날, 장애인의 존재에 대한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날, 장애인이 어엿한 신앙의

주체로서 ‘성취’와 ‘뿌듯함’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예배와 함께 여러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함께 예배할 수 있었

던 『덕분에, 충분한 예배』, 발달장애인의 꿈을 응원하

고 함께 기도할 수 있었던 응원하는 『충분한 꿈, 넉넉

한 응원』 포토존, 장애인가정과 하나부 교사, 성도들

이 함께 모여 하나부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며 교제할

수 있었던 리셉션 『충분한 존재, 고마운 당신』, 그리고 비장애 가정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떠난 『서로, 충분한 여행』까지 덕분에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

니다. 아울러 ‘장애 차별 표현’에 대해 함께 고민하였 고, 교회학교에서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도 함 께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장애인 주일이 더욱 뜻깊었

던 것은, 교회 내 행사와 더불어 지역사회 기관과 업

무협약을 맺어 지역사회 장애인의 권익증진과 복지향

상, 그리고 자립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것

을 약속하였습니다.

‘아무도 혼자 울지 않는 교회’란 비전을 향해 장애인

2023년 장애인주일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13
과 장애인가정을 섬기며 위로하는 ‘하나부’와, 이를 위 해 예수님의 옆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교사들 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박건식 목사 (하나부 담당교역자)

유년 시절, 놀이공간으로서의 제일교회!

내 나이 7살 되던 그해부터 오랫동안 우리 집 주소

는 포항시 북구 중앙동 112번지, 중앙동 시절의 포

항제일교회였다. 아버님께서 고향 기북에서 농사일을 정리하시고 포항제일교회 관리집사로 일하시게 되면

서 나에게는 그 누구 부럽지 않은 마당 넓은 집이 생 긴 것이다.

교회 한 켠에 위치한 사택에서 살면서 교회의 마당 은 나의 놀이터가 되었고 인근 사택에서 생활하는 목 사님들의 자녀들과 더불어 동네 친구들로 인해 교회 마당은 오후 늦게까지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구슬치

기, 딱지치기, 공놀이 그리고 숨을 곳 많은 교회의 건

물은 숨바꼭질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공간이 었다.

거기에다 더 좋았던 것은 놀기만 한다고 공부하라고

꾸짖는 분도 없었고 신나게 놀다 지칠 때가 되면 간식

까지 사주시고 함께 놀아주시던 선생님들도 계셨다는

것이다. 유년 시절 나에게 포항제일교회는 놀이터였

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그 누구에게도 묻지도 따지

지도 않고 환대하는 열려있는 공간이었다.

청소년 시절 민주시민 훈련장으로서의 제일교회!

지금의 청소년 1부인 중등부 시절부터 300명이 넘

는 중등부 학생들이 정기총회 시에는 직접 회칙을 개

정하고 임원을 세워나갔으며, 자치회 활동을 통해서

각종 행사 때마다 선생님들을 돕고 따로 주어진 자치

회 예산으로 나름의 사업을 진행하였다.

고등부 때의 자치회 활동은 더 활발하였는데 매주

예배와 반별 모임 이후 진행되는 2부 자치회 활동은

요즘 흔히 말하는 교회 오빠들의 무대였다. 성경 퀴 즈대회, 복음송 대회, 야외예배, 운동회, 새 친구 환영 회, 생일 축하 그리고 ‘실로암’지 발간과 문학의 밤 행 사 등 임원들은 매주 모여 회의하고 진행하고 평가회 까지 바쁜 나날들이었다.

고3 입시를 마친 겨울에는 동기들이 당시 유행에 따 라 선교관 지하에서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로 하 루 찻집을 개최하였다. 그날 수입금의 일부는 영덕, 영 해에 위치한 영해보육원에 성금으로 전달하고 또 간식

을 준비하여 성탄절 오후 죽장에 있는 정자교회를 방 문하여 즐거운 성탄절을 보냈던 기억이 추억으로 남 아 있다.

놀라운 것은 1988년 고3, 그해의 하루 찻집 행사가 30년 넘는 오늘까지 매년 겨울이면 청소년 2부의 마 굿간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청소년 시절 나에게 포항제일교회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치 성과 리더십을 훈련하고 실현해나가는 교육의 공간이 었다.

청년 시절 시대의 질문에 열려있는 제일교회!

가정의 달 특집 14
1989년, 청년이 되면서 대구에서 학교에 다니며 삼 덕교회를 등록하고 대학부를 활동하였다. 그해 5월 청
● 김태섭 안수집사 (다니엘2공동체 혜영사랑방)
나의
추억, 나의 자랑
포항제일교회

년 주일 행사를 준비하고 귀가하는 버스에서 1년 선배

가 이런 질문을 하였다. ‘너는 하나님을 믿느냐?’ 마음 속으로 뚱딴지같이 난데없는 질문이라는 생각에 ‘당연 히 믿지요.’라고 대답하고 다른 대화를 이어갔다.

그런데 그날 자취방에 돌아가서 밤새 하나님을 믿 느냐? 라는 선배의 질문이 오랫동안 귓가에서 맴돌았 다. 이해하건대 이는 네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 냐? 라는 신앙고백의 문제이며 내 삶이 갖는 가치와 지향의 물음이었던 것이다. 솔직히 그 질문은 오늘까 지 나의 신앙적 질문이며 난제이다. 나에게 물음을 던 진 그 선배는 지금 미주장로회 신학교 교수로 재직 중 이라고 한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 인가?

이러한 신앙적 질문을 갖고 군 제대 후 포항제일교

회 청년회 활동을 하였다. 어느 시절이나 청년 시기를 일컬을 때 그때는 패기 넘치고 이상을 꿈꾸는 시기라

고 한다. 당시 우리 청년들의 아지트는 대구은행 지하

에 있는 로얄다방, 새날서점, 전통찻집 다산이었는데

시간만 나면 이곳에 모여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고 공

부를 했다.

격변하는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와 신앙적 응답 그리고 교회의 책임을 공부하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

고 또 읽었다. 또한 우리의 신앙의 고민과 고백을 적용 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5월 청년예수제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신앙적 내용 을 교회에 전달하기도 하고, 회비를 모아 소년소녀가 장들을 돕기도 하였다, 겨울이면 주일날 이른 새벽 거 리의 환경미화원들에게 따뜻한 우유와 빵을 전달하기 도 하였고 여름철 수련회는 농촌봉사활동 등으로 진 행하기도 하였다. 돌아보건대 포항제일교회 청년회의 시기는 신앙적 고민과 질문으로 묻고 또 묻던 시기였다. 이러한 청년회를 바라보시는 당시 어른들의 걱정과 우려의 시선 또한 있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럼에도

품 넓

은 곳이었다. 당시 청년들이 이제는 제법 머리 희끗희 끗한 중년의 나이로 오늘의 제일교회를 섬기고 있다.

현 시대적 아픔에 책임의식을 일깨워 주는 제일교회!

젊은 시절 문제 제기하고 현실을 진단하는 것을 넘 어 오늘 신앙의 고민은 책임성의 문제이다. 특히 기후

변화, 기후 위기, 기후 붕괴로 일컫는 현 지구 생태 위 기는 미래세대 생존의 문제이며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난해 어느 신문 지면에서 ‘이 아이들을 보라’라는

제목의 칼럼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기후 위기 시대 극단으로 치닫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아이들의 생명권

과 행복추구권 등 미래세대의 기본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하며 10살 이하의 어린이 62명이 헌법재판소 앞 에서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내용이었

다. 이는 폭염과 그치지 않는 산불 그리고 폭우, 녹아 내리는 빙하, 지구의 한 켠은 수년간의 가뭄으로 불모 의 땅으로 변해가는 기후 위기의 시대에 우리의 후손

들이 생존 자체의 위협을 느끼고 현세대에 책임을 묻 는 처절한 몸짓으로 이해되었다.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보기에 참 좋았다 하신 창조

세계가 너무 많이 망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피조물들

이 탄식하는 것을 넘어 통곡하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 러한 미래세대의 요구는 창조주 하나님을 신앙고백 하

며 기후 위기에 책임이 있는 나에게 지속가능한 지구

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대답을 내놓

으라고 하는 것으로 들렸다.

사순절 탄소 금식을 통해 녹색 신앙과 녹색교회를

천명한 제일교회의 모습은 시대의 질문에 응답하고 그

책임을 지는 작은 몸짓이었다. 이렇듯 다양한 시기에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 포항제일교회는 오늘의 나를

길러오고 형성해 온 자양분 같은 공간이었다. 홀로 눈

물짓는 이가 없고 무거운 짐 나눠지고 설 땅을 잃어버

린 이들의 설 땅이 되어주는 포항제일교회는 나의 영

원한 자랑이다.

15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감 사한 것은 포항제일교회는 청년들의 다양한 신앙적 질
응원해주는
문이 가능하도록 열려있고 품어주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어린이주일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이사야 64장 8절곱게 다져지고, 뭉쳐진 흙덩이를 보고 활짝 웃는 사 람이 있습니다. 바로, 토기장이입니다. 그의 눈에는

이미 완성된 작품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집니다. 빙글

빙글 돌아가는 물레 위에서 토기장이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진흙은 아름다운 도자기로 빚어집니다.

지난 5월 7일, 어린이주일을 맞이하여 온가족이 함

께 ‘행복한 토기장이’라는 주제로 예배드렸습니다. 아 이들의 예배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한 예배는 포

포와 제제의 등장으로 활력을 얻었고, 엄마아빠의 신

나는 찬양과 동극, 목사님의 말씀까지 은혜로운 시간

이 이어졌습니다.

특별히 아동세례와 유아세례를 받은 친구들을 함께 축복하며 행복한 토기장이의 마음을 더 생생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성도님들의 웃음소리

와 밝은 얼굴로 교회는 환하게 밝혀졌습니다.

브리지센터에서는 우주페스티벌로 아이들의 눈높

이에 맞는 다양한 게임과 체험활동들이 진행되었습니

다! 행복한 토기장이 되시는 하나님, 그 놀라운 사랑에

힘입어 우리 교회의 온 가족도 함께 행복한 5월을 맞

이하였습니다. 샬롬을 더욱 풍성히 누리시는 날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Happy potter!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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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청년드림의 부활주일 엿보기

● 이상은 기자 (praiseun302@gmail.com)

안녕하세요~ 청년드림 기자 이상은입니다. 지난 부활주일 때 청년드림에서는 특별한 시간으로 부활의 기쁨 을 함께 장식했습니다. 먼저 청년예배를 부활절 찬양 예배로 준비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고, 두 번째는 예배 후 청년드림 전체가 만나홀에서 각 가족별로 모여 떡볶이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더 특별한 점은, 단순히 떡볶이 파티를 가진 것이 아니라, 부활주일에 떡볶이 파티를 열기 위해 사순절 기간 동안 6주간의 ‘그린 청년드림 캠패인’을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그린청년드림 캠패인’이란? 매 주 주어지는 새로운 미션을 청년들이 성공하고 인증하면 각 가족별로 인증한 인원수에 따라 가산 점수가 부여 되는 것입니다. 그 점수의 통계로 가족별 순위를 내어 각 등수에 따라 떡볶이

에 들어갈 고급스러운 토핑을 상으로 부여받는 방식으로 아주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을 통해 그 생생한 현장을 조금이나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청년드림 이야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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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지금 저의 상황들은 저의 기도 제목들이었습니다

저는 몽골에서 온 쿠슬렌 입

니다. 저를 이곳으로 데려온 여

정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떻게 일하셨는지, 그것은 또

한 하나님 없이는 불가능했습

니다. 저는 교환 학생입니다.

MIU(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는 지역에 있는 소

규모 사립 기독교 대학입니다. 나는 MIU를 다닐때부터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고 그것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2021년 가을 한

동대학교에 합격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제 소원을 들어주셨 습니다. 그때 우리는 2022년 2월에 가기로 했지요. 사실 우리

대학에서 다섯 명이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과정에서 모두 포기했습니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그렇게 했습니 다. 몽골에서 그렇게 하려면 많은 요구 사항이 있기 때문입니 다. 그런 것들은 내 꿈을 추구하는 데 걸림돌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2022년 2월 5일에 비자를 신청했고 승인 되기까지 3주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당시 나는 내 자신에 대해 너무 자신감

이 있어 비자가 승인될거라 생각했습니다. 한동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카톡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온갖 다른 것 들이 내 흥분을 고조시켰습니다. 어느 날 누군가가 전화를 걸 어 내 비자가 거부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눈앞에서 온 세

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고 한국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 들에게 나의 비자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희 망이 없다고 느꼈고, 나는 그것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에 대해 잊고 있었다는 것을 몇 주 동안 무너진 후에 깨 달았습니다. 나는 욕망에 눈이 멀었고 나는 하나님과 다시 연 결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교회에 참석하고 예전처럼 하나님 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게 가을 교환학생이라 는 또 다른 기회를 주셨습니다. 비자가 다시 거절될까봐 신청 하기를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나님을 염두에 두고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다 준비했는데 새로 나온 서류 하나는 바로 공인 어학 시험이었습니다. 나는 한국 어나 영어로 공식 시험을 치러야 했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어가 편해 보였고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IELTS를 선택했습니다. IELTS를 준비할 시간이 제한되어 있 었습니다. IELTS 자리를 예약했는데 준비할 시간이 2주 밖에 없었어요. 비자를 신청하려면 전체 점수가 6.5 이상이어야 합

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통찰력과 능력을 달라고 밤낮으로 기도했습니다. 모든 것이 IELTS 점수에 달려 있기 때문에 6.5 미만이면 지원할 수 없습니다. 출시 당시 제 점수는 7.5점이었 습니다. 내 점수를 보았을 때 나의 첫 반응은 “하나님, 감사합 니다. 주님 없이는 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단계는 비자 신청이었습니다. 비자를 신청했지만 받을 가능성은 낮았 습니다. 1년에 두 번 지원하는 것은 몽골에게 너무 위험하고 이미 한 번 거절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누가복음 11:9-10 “내가 또 너희 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또한 비자 신청 결과를 보 려면 3주를 기다려야 합니다. 3주 동안 저는 끊임없이 한국이 영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끊임 없이 기도했습니다. 3주 후에 하나님께서 저를 축복해 주셨습 니다. 비자가 승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짐을 싸고 한국으로 날 아갈 시간은 이틀뿐이었습니다. 비자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비 행기표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도착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포항제일교회 몽골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나는 좋은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분위기는 따뜻하고 환대해 주셨습니다. 여기 기독교인 으로서 삶은 내가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낫습니다. 교환 프 로그램을 한 학기 더 연장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하지만 모교에서는 교환학생이 프로그램을 연장할 수 없다는 정책이 있습니다. 체류기간을 연장하고 오래 전부 터 버킷리스트에 있던 교회 예배 팀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어려웠지만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에 대한 그분의 사랑을 상기시켜 주시고 희망이 없다고 느꼈

을 때 더 나은 계획이 있다고 확신시키려 하셨던 방법입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은 적절한 때에 일어납니다. 제 비

자가 처음에 거부되지 않았더라면 저는 같은 잠재력을 갖지 못 했을 것입니다. 한 번 실패한다고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을 깨달았습니다. 잠3: 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 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번역 - 박대성 집사

국제부 20

I'd want to tell you about the journey that brought me here. And how God worked on me; it was also impossible without God. I'm an exchange student. MIU (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 is my local university. It is a small, private Christian university. I've wanted to visit Korea and I've been praying for it. since I started at MIU. God fulfilled my request in the autumn of 2021 when I got accepted by Handong University. Then, in February of 2022, I was supposed to go to. Actually, five of us were accepted from my university. But they all gave up in the middle of the process. everyone except me has done so. Because there are many requirements to do so from Mongolia. Those things were not obstacles to pursuing my dream. I applied for a visa on February 5, 2022, and had to wait three weeks for it to be approved. During those days, I was too confident about myself for my visa to get accepted. People from Handong were waiting for me; I joined kakaotalk chat rooms; and all sorts of other things heightened my excitement. One day, someone called to say my visa had been denied. At this time, I feel like the whole world is collapsing in front of my eyes. I could not say anything about my visa to those people who were waiting for me in Korea. I felt hopeless. I could not believe that. I realized after a few weeks of breakdown that I had forgotten about God. I was blinded by want. I reconnected with God; I attend church on a regular basis and worship the god like I used to. And God provided me with another opportunity, the autumn exchange student program. I was hesitant to apply again for fear of having my visa rejected again. But I decided to attempt it again, this time with God in mind.

I prepared all of the required documents, but there was one new document that was an official language exam. I had to take official exams in either Korean or English. Because I am not fluent in Korean. English seemed comfortable to me. I chose to take the IELTS in order to apply for a visa. I had a limited amount of time to prepare for the IELTS. I reserved an IELTS seat, but I only had two weeks to prepare.To apply for a visa, your overall

score must be better than 6.5. So I prayed every night and every morning for this god to grant me insight and power. Because everything is dependent on my IELTS score, if it is less than 6.5, I will be unable to apply. My score was 7.5 when it was released. When I saw my score, my first reaction was, "God, I appreciate you; I couldn't have done it without you." Another stage was to apply for a visa. I applied for a visa, although my chances of getting it were low. Because applying twice a year is too risky for Mongolia, and I've already been refused once. However I knew that the God was on my side. Luke 11:9-10 “So I say to you: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the one who seeks finds; and to the one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 In addition, I must wait three weeks for the result of my visa application. During those three weeks, I prayed constantly, since Korea is where I could grow spiritually and academically. God blessed me after three weeks. It was approved. However, I only had two days to pack my belongings and fly to Korea. I did not purchase a plane ticket because I was unsure about my visa.I arrived here and met a lot of great people. I began attending Mongolian church. I was surrounded by Christian people who had good hearts, and the atmosphere was warm and welcoming; as a Christian here, life was better than I could have imagined. I had the option to extend my exchange program for another semester, so I did so. However, my home university has a policy that exchange students are unable to extend their programs. I extended my stay and began serving on the worship team at my church, which had long been on my bucket list. Even though it was difficult at the time, it was worthwhile. And how God reminded me of his love for me and attempted to convince me that I had a better plan when I felt hopeless. I'd want to say that if everything happens according to God's plan, you don't have to be in a rush. Everything happens at the appropriate times. I would not have had the same potential if my visa had not been rejected the first time. I realize that if you fail once, you should not hesitate because God has a better plan for you. Proverbs 3:5–6Trust in the LORD with all your heart, and do not lean on your own understanding. In all your ways acknowledge Him, and He will make straight your paths.

21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종려나무홀 봉사자들 (4월 23일)

부활절연합예배 (4월 9일)

유아세례 (5월 7일)

3, 4월행사 22 3월호 성경퀴즈 정답 및 당첨자 심아름 다니엘공동체 010-✽✽✽✽-8979 박현우 요한1-6공동체 박은율 아동1부 010-✽✽✽✽-3154 김복자 요한1~17 공동체 010-✽✽✽✽-8821 이연순 누가공동체 010-✽✽✽✽-7799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3.1절 기념예배 (3월 5일)
울림과 어울림 수료 (4월 16일) 하나부 창립15주년 기념주일 (4월 16일) 제5기 기품학교 종강 (4월 27일)
세 상 의 빛 천 버 수 빌 하 가 말 리 엘 만 모 나 배 냐 민 교 무 데 회 당 이 스 마 엘 당 다
마가공동체 행복하데이 (4월 30일)

2023년 5월 성경퍼즐

이 름 : 연락처 : 공동체 : 사랑방 :

※ 사무실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넣어주십시오.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열쇠

① 예수님의 고난, 죽음, 부활, 승천, 성령강림이 임하였던 도시죠(행1:4)

③ 게으른 자는 이 곤충이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배워야 하죠(잠6:6)

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출3:8)

⑦ 예수님이 요한에게 나타나실 때 이 손에 일곱 별을 붙들고 계셨죠(계1:16)

⑨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애굽에서 먹던 이 채소를 생각하며 불평했죠. 노란색이예요(민 11:5)

⑪ 이 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 허락 없인 안되죠(마10:29)

⑫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에 기울이시는도다(시34:15)

세로 열쇠 ①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하는 자를 찾으시죠(요4:24)

② 아론의 지팡이에 이 나무의 열매가 열렸죠(민17:8)

④ 사울 왕의 딸로 다윗의 아내가 되었죠(삼상18:27)

⑥ 다 성장한 사람(욥32:9)

⑦ 성령의 열매 중 하나. 인내(갈5:22)

⑧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 ◯◯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신11:18)

⑩ 외할아버지의 한자어(창28:2)

난시

23 포항제일교회
성경퍼즐
물댄동산
가로
1 2 3 4 5 6 7 8 9 10 11 12 박현진 집사 (마태 공동체 정민 사랑방) 주일 휴무 am 11:00~pm 7:00 054. 244. 5969 010. 4041. 4004 Picasso_optical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길 49(시내우체국길)
정밀
· 어린이 근시억제 상담 · 누진다초점 안경 상담 · 특수안경 및 치료안경
피카소 안경
시력검사
상담

예배 및 모임 안내

교회사무실 054.244.3311 37644 경북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용흥동) 사무실 Fax: 242.8988 유치원: (054) 247.6207 집 회 명 시 간 장 소 주 일 예 배 1부예배 7:30 본 당 2부예배 10:00 3부예배 12:00 4부예배(청년) 14:30 영어예배 12:00 브리지센터 402호 몽골어예배 12:00 브리지센터 403호 수요예배 오후 7:30 본 당 금요사랑방 금요일 각사랑방 새벽기도회 5:30 본 당 영아부 (1~3세) 1부 10:00 / 2부 12:00 브리지센터 102호 유아부 (4~5세) 1부 10:00 / 2부 12:00 브리지센터 302호 유치부 (6~7세) 1부 10:00 / 2부 12:00 브리지센터 203호 아동1부 (1~3학년) 1부 10:00 / 2부 12:00 브리지센터 303호 아동2부 (4~6학년) 1부 10:00 / 2부 12:00 브리지센터 301호 아이클럽 (말씀놀이터) 11:30~13:00 유치원 지하 (구 영아부실) 어린이수요예배 오후 7:30 브리지센터 301호 청소년1부 오전 10:00 브리지센터 401호 청소년2부 오전 10:00 선교관 3층 하나부 (발달장애인) 오전 10:00 브리지센터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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