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로변화되어세상을치유하는생명의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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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71
2013
특집 교회창립 1905. 5. 14
교육부 여름행사
세월 세월 앞에 늙지 않는 사람 있습니까 세월 가는 소리를 듣고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까 험한 세상 변화시키는 하늘가는 밝은 길을 만들고 예수님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이 빛과 소금이 되어 어두운 세상 밝게 합니다
문성환 장로 (3교구 용남4구역)
송구영신 축하하는 만월의 달빛은 지나온 인생 뒤돌아 보게 합니다 달도 가고 세월도 가고 나도 가는 이 한밤 쉬어가자 애원해도 들은 척도 않고 가는 야속한 세월 앞에 속절 없이 나이만 먹어갑니다
배경사진 - 갤러리샘 성탄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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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내 첫 걸음 - 신임 서리집사의 각오 호흡 있는 자 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 추수감사주일 음악회 핸드 드립 커피 - 문화선교대학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 삶.피.모 강을 건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 - 새가족 성경공부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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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 수요예배 후 성탄트리 점등식이 있었다. 성탄의 기쁨이 온누리에 있기를 따뜻한 온정이 가득하기를 트리의 불빛이 희망이기를 기대해 본다 (표지사진 - 박영길 기자)
세월 - 이달의 시 난세(亂世)에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 담임목사 칼럼 2013년을 돌아보며 사진으로 보는 2013년 - 2013년 주요행사 성탄절을 생각하며 -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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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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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육을 향한 여정 - 제1기 기독학부모 교실 믿음의 본을 보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 기독학부모 간증문 나의 감사가 특별했던 이유 - 채플 감상문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 절기 장식팀 (맛디아) 11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성경퍼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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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섬김이 발행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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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6 발행인 이상학 편집장 최경자 감수인 홍원표 기획팀장 전정식 김경희 김성찬 두병하 박영길 배명숙 송윤희 양만재 이영식 이은혜 전형숙 정영희 포항제일교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용흥동), Tel. 054-244-3311, www.pohangcheil.org) 두인기획 (Tel. 283-2163~4)
|담임목사 칼럼|
난세(亂世)에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저는 목사입니다만 시대의 흐름에 대해 늘 관심이 많 습니다. 한편으로 교회는 무중력 상태에 서지 않고 항상 시대와 역사의 흐름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 기 때문이요, 다른 한편으로는 성도의 삶이 바로‘현실’ 의 강물 속에서 그 생명력을 키워 가기 때문입니다. 이 런 맥락에서 보는 요즘 국내외 정세는 참으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난세(亂世)입니다. 먼저, 동북아 정세가 예측을 불허할 만큼 급박하게 움 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격히 약화된 자국의 힘을 일
이상학 담임목사
본을 통해 보충하여 나날이 강력해지는 중국의 세력을 봉쇄하려 하는 반면 중국은 미국의 이런 봉쇄망을 뚫고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국의‘방공식별구역’ 을
의 대립만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정치는 여야가
선포하여 자국 영토에 들어오는 모든 민간비행기는 사
날이 새는 줄 모른 체 갈려 싸우느라 민생은 뒷전이요,
전에 관계항공부서에 위치 보고는 물론 비행계획을 제
한반도 정세를 체계적으로 읽어 외교적 전략을 제시해
출토록 했습니다.
줄 인물을 야권은 말할 것도 없고 여권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영토인 이어도를 이번에 방공식별구 역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앞으로 이어도를 놓고 영토분
이런 때일수록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면서 자신의 몸
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미
으로 세상에 남기신 교회는 영적, 정신적 중심을 확고히
일본과 독도를 놓고 심각한 갈등을 빚는 와중에 중국과
해야 합니다.
서해는 물론 이어도를 놓고 갈등과 대립 마찰을 빚는 형 국으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심상치 않게 바뀌어 가고 있
첫째,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더욱 견고히 가져야 합니
는 것입니다. 난감한 것은 그 동안 혈맹이었던 미국이
다. 한반도의 현재 흐름은 이집트, 앗수르, 바벨론, 페
한국은 일정 정도 배제시킨 가운데 일본의 손을 들어주
르시아 등 주변 열강에 의해 골머리를 앓았던 구약시대
는 모양새가 되면서 우리나라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
이스라엘이 처했던 주전 6~8세기 상황과 대단히 흡사
는 모양이 되어 초강국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합니다. 하나님은 이때 예언자들을 통해 주변의 정세를
하는 샌드위치 형국이 되어가는 게 아닌지 염려가 됩니
객관적으로 응시하되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과 그 분의
다. 구한말의 동북아시아 정세가 재현되는 형국으로 가
말씀 중심으로 삶을 철저히 재편할 것을 요구하셨습니
고 있는 것입니다.
다. 영이 흔들리면 정신이 약해지고 정신이 약해지면 삶 의 중심이 와해되어 버립니다. 이런 때일수록 삶의 중심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급박하게 변하는 국제정 세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의심이 갈 만큼 정치권은 극한
4 포항제일교회
을 철저히“하나님” 과“그 분의 말씀” 으로 다시 세워야 합니다.
|담임목사|칼럼| 칼럼|
둘째,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되겠다는 선한 열망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의 어 려움은 민족을 경영할 인물이 부재하기 때문이라 합니 다. 저는 맞는 말이라 봅니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 (大我)를 취할 수 있는 큰 인물을 우리가 키워내지 못했 습니다. 그러나 사람 없다 푸념하기 전에 지금 나 자신 부터 먼저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안창호 선생은 인물 없는 현실을 돌파하는 길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 보셨습 니다.“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 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 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아니하는가?” (안창호,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中 에서)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부터 성도들이 자기 삶에 함몰되 어 있는 소아를 벗어나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쓰임 받겠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인물 되기를 꿈꾸어야 합니 다. 셋째, 인물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깎고, 조이고, 기름 칠하며,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구원 받는 것’ 은 은혜 로 거저 받되‘구원을 이루는 것’ 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 듯이, 사람이 인물로 자라가는 것은 양육과 훈련을 필요 로 합니다. 스스로의 영과 육과 몸을 양육하고 훈련한 사람은 자신이 원하지 않을지라도 반드시 인물로 자라 갑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이 훈련의 능력을 우리에 게 가르쳐 주었습니다.“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 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딤전 4:7~8) 목사인 저부터 당회와 온 교인들이 여태까지 배우고, 확신에 거했던 것 에 만족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나은 인물, 더욱 하나님 이 쓰시기에 합당한 인물이 되기를 열망 해야겠습니다.
이천 년 동안 교회는 수없이 많은 위기와 난관을 뚫고 여기까지 자라왔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사회와 시대의 혼란을 통해 교회로 하여금 자신의 본질적 사명을 되돌 아 보게 하였으며, 선교적 지형을 더욱 확장해 가게 만 드는 절묘한 계기가 되도록 이끌어 오셨습니다. 로마제 국의 도덕적 부패가 교회를 로마문화의 정신적 지주가 되도록 했으며, 로마의 붕괴는 교회가 유럽에까지 확장 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중세 봉건사회의 위기를 종교 개혁을 낳는 모태로 사용하셨고, 미국의 경제불황과 사 회적 침체는 1, 2차 대각성 운동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구한말 민족의 풍전등화 의 위기를 느낀 사람들이 회개와 자정을 통해 평양대부 흥운동의 불을 당겼으며, 식민지 치하에서 한국교회는 민초들과 함께 하는 교회로 그 영적 영향을 확대해 갔습 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깨어있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해서 그 한 사람과 믿음의 길을 같 이 한“창조적 공동체” 를 통해 확장되어 갔습니다. 108 년간 시대사의 흐름에 진지하게 응답했던 포항제일교회 와 교우들은 여태까지의 아름다운 역사에 안주하거나 자족하지 말고, 다시 한 번 난세(亂世)에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에 응답하여 자신을 인물로 빚어 가는, 조용하나 위대한 역사에 참여해야 되겠습니다.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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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칼럼| 돌아보며|
주님과 동행하는 신앙인 주님이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말씀만 사 모하는 사람일까요? 기도의 자리만 지키는 사람일까 요? 순종의 도리만 다하는 사람일까요? 감사만 있는 사 람일까요? 기쁨만 있는 사람일까요? 구제만 하는 사람 일까요? … 이 모는 것들이 주님이 가장 좋아하는 일인 것만큼은 분명한데, 모든 걸 갖추어 살기란 어려운 인생길. 때로 는 어린아이처럼 다투기도 하고, 때로는 자리를 비껴나 방관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 에서 벗어나 모른 척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 면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으나 내가 걸어온 길, 내 가 취한 행동, 내가 뱉은 말 한마디의 자국은 남아 있어 어디를 가도 나의 그림자가 되어 유일하게 나와 동행한 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후회만 있을 뿐입니다. 아이들 과 어른들이 좋아하는 짜장면이 곱배기로 늘어나도 싫 은 사람이 없지만, 나와 동행하고 있는 유일한 그 그림 자는 나의 분심임으로 계속 족쇄가 되어 나의 나쁜 이 미지만 곱배기로 늘어가니 이 부끄러움을 어찌 감당하 리요.
이제 철이 들어 생각하니 지 나 온 일 년은 보람보다는 주 님의 긍휼함을 입어야 할 일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 도 장로라는 직분을 봉사자나 협력자 또는 동반자나 섬김의 자리에 있지 못하고 섬김을 받 으려 행동했다면 깨달아, 그 자리에서 빨리 돌아서는 결단 을 하겠습니다.
장로회 회장
김홍기 장로
그럼, 주님이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사람의 부족함을 아시는 주님은 모든 것들을 다 갖추지 못해도 오로지 자기와 함께 동행하는 사람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이 올바 른 신앙인이라 하네요. 2014년은 가장 영적으로 거듭나 는 포항제일교회, 가장 행복한 포항제일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변화와 도전에 순응할 수 있어야 한다 제35차 정기총회로 회장직을 마감하였다. 짧은 일 년 이었지만 기도하게 하셨고 항상 긴장하게 하셨다. 안수 집사회에는 172명의 은퇴, 시무, 협동회원이 있다. 그 중 많은 회원이 찬양대, 교회학교, 남선교회, 양육훈련, 교통안내, 만나홀 청소와 같은 봉사를 한두 가지씩 담 당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참여가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교회와 본회를 위하여 이름 없이 빛 없이 기 도하고 열심히 봉사하는 회원들이 있다는 걸 긍정적으 로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인 참여의 확장은 본회가 풀 어야 할 몫이며 본인의 믿음과 의지도 연관되리라 생각 한다. 연초 임,역원회에서 조직을 수직조직에서 수평조직 으로 바꿨다. 임원들의 역할을 직에 국한하지 않고 능 력과 관심에 따라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전 각 부서 의 부장과 차장을 부장으로만 조직했다. 조직이 바뀐다 고 생각이 다 바뀌지는 않는다. 우리의 의식이 바뀌어 야 하고 영성이 회복되어야 하며, 교회가 변화와 도전 에 순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6 포항제일교회
금년도 지출결산 금액의 65%인 1,200만원은 선교와 교육부서 지원, 미자립교회 지 원, 불우이웃 돕기, 소년소녀 가장 돕기, 위문 등으로 지출 되었다. 임.역원회의에선 식비 와 간식비 같은 소모성 경비를 줄이고 선교, 구제에 힘쓰기로 결의하였다. 많은 회원들은 현 안수집사회 회장 명한 판단이라며 임,역원들을 김웅년 안수집사 격려해 주었지만 몇 회원의 항 변도 있었다. 부족한 부분은 차기 회가 지혜롭게 이끌 어 가주길 바라며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 린다.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이라 하셨는데 주님께 순종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포항제일교회 안수집사회 가 되길 바란다. 이제는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내게 맡 겨진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모든 회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2013년을 돌아보며| |칼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먼저 일 년을 은혜 가운데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신 하 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드린다. 연말 총회 때만 되면‘어떻게 하던 회장 자리를 피해갈까?’ 하고 이리저 리 핑계 대는 우리 권사들이 아닌가… 나 또한 이 점에서 자유롭지 못하였던 건 분명했다. ‘어떻게 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 었다. 그 때 주님께서“너는 나를 믿는다고 하면서 뭘 하느냐? 내가 죽기까지 사랑하는데…”하시었다. 순종 하려고 다짐하니 염려와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 권사 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가? 돌보는 아이 문제와 교회의 많은 행사들이며… 그때 주님께서 빌립보서 4장 6절 ” 아무것도 염려하 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모든 지각에서 뛰어난 하 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 을 지키시리라.”13절“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 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는 말씀을 주셨다. 그리 하여 연세가 많으신 권사님과 주위에 있는 분들께 주일 밤, 수요일 밤 기도를 부탁하며 함께 기도하였다.
돌보던 아이 문제를 중보기 도 팀에 올려 놓고 서울을 바 쁘게 오르내리는데 참으로 좋 으신 하나님께서 좋은 사람을 보내 주셨다. 주님의 일은 내 힘과 내 지혜가 아니라 주님께 서 준비해 놓으시고 일하게 하 신 것이다.
권사회 회장
이분남 권사
이 직임을 맡고 보니 할 일 도 많았다. 그러나 이 일들은 우리 임역원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섬겨 주셨다. 또 여러 권사님들이 힘이 되 어 함께 일해 나갔다. 은퇴 여 장로님, 시무 여 장로님 들께서는 기도와 격려를 해주시며 교회의 여러 처소를 잘 섬기도록 큰 힘을 보태 주었다. 바라기는 우리 권사들은 목사님들을 잘 보필하며 구 역식구들을 잘 보살피고 모이기를 힘쓰며 주어진 일에 온전히 충성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 핑계보다는 힘 주시는 하나님 은총 안에서 주의 일을 감당하는 권사들 이 되길 기도한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 이 년 전 저는 모교회를 떠나 포항제일교회로 옮기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두려움과 떨림이 있었지만, 하나 님의 은혜로 가족 모두 교회에 잘 정착하였고 저의 신 앙도 한층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포항제 일교회 서리집사로 임명받았습니다. 임명받으면서 다 졌던 각오가 있었습니다. 첫째, 제직으로 임명받기 전보다 더 열심히 봉사하고 섬기자. 둘째,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이제는 나눔으로 돌려주자. 셋째, 더욱 순종하며 살자. 넷째, 가정을 더욱 믿음으로 바르게 세우자.
올 한 해 나름대로 실천하고 자 노력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제 가 집사로 임명받은 까닭에 우 리 가정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 하고자 하는 결단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의 저 된 것은 오 로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새가족교구 믿음구역 김철원 집사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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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2013년 상반기|
새가족교구 구역장 오리엔테이션 (1.22) 구역장세미나 (1.11)
청지기수련회 (1.22)
에이레네오픈감사예배 (2.19)
삼일절기념예배 (3.3) 부활절 (3.31)
에스병원찬양율동 (4.3)
8 포항제일교회
1기전도훈련학교 수료식 (6.23)
|사진으로 보는 2013년 하반기|
맥추감사찬양 (7.7)
맥추감사찬양 (해피네스 7.7)
여름성경학교 (7.26)
큐티컨퍼런스 (8.23)
해병대 진중세례식 (9.7) 세계성찬주일 (10.6)
경로대학 헌신예배 (11.24) 추수감사절음악회 (11.10)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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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칼럼| 생각하며|
성탄절을 생각하며
연말이 다가오면 누구나 성탄절을 생각하게 되고, 구 세군의 자선냄비를 떠올린다. 반짝이는 성탄 트리의 화 려한 불빛과 거리에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 송으 로 기분이 들뜨게 된다. 나에게 이런 성탄절 분위기는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중학교를 다 니면서 처음 접하는 새로운 모습들이었다. 그 이전에는 성탄절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다. 성탄절이 되면 바로 옆 가까운 곳에 있는 서현교회에서 시끌벅적하여 궁금 했지만 아는 사람도 없고, 함께 가보자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구경(?)도 하지 못한‘그들만의 잔치’ 로 기억되 었다. 청년기에 교회를 다니면서부터 성탄절은 매우 바쁜 시간으로 바뀌었다. 성탄절을 앞두고 11월 하순부터 교 회학교 아이들에게 성탄 발표 행사를 준비시키느라고 한 달 동안은 교회학교 교사들과 아이들로 온 교회가 북적대며 활기가 넘쳤다. 아이들은 즐거움으로 생기가 넘쳐났고, 하루도 빠짐없이 교회에 나와서 발표 준비에 열을 올렸다. 성탄 행사에 함께 참여하려고 새롭게 교 회에 나오게 된 아이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성탄 전야 교회학교 발표회 시간에는 모처럼 만에 예배당에 자리 가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 차서 함께 웃고 박수 치며 예수님의 탄생을 즐거워했다. 발표회가 끝나면 청 년들은 함께 모여 각종 놀이를 하고, 선물을 주고받으 며 밤을 새웠다. 새벽 4시쯤에 교회에 다시 모여 어른 들과 몇 개 조로 나뉘어 새벽송을 도는데, 찬바람과 매 서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우리 교회 교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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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찾아다니며 성탄 찬송을 부르고 축복하고 나면 과자 등 을 준비해 두었다가 우리들에 게 넘겨주셨다. 과자 자루를 짊어진 청년들은 성탄절 새벽 에 과자를 나누어 주는 것이 이봉운 안수집사 아니라 과자를 수거하는 산타 (중등부 교사) 가 되었다. 새벽송이 끝나고 교회로 돌아오면 과자가 가득 담긴 자루들이 수북 쌓였 다. 이제 지치고 피곤한 몸이 되었지만 청년들은 교회 한 쪽 방에 모여서 날이 밝으면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나눠 줄 과자를 한 봉지씩 포장을 했다. 더러는 피로를 못 이겨서 방 한 구석에 벌러덩 곯아 떨어졌다. 성탄절 아침 9시쯤 되면 다시 교회는 아이들로 활기가 넘쳐났 다. 교회학교 예배와 성탄절 낮 예배를 마치고서야 집 으로 돌아와서 정신없이 잠에 빠져 들었다. 이제는 이 런 모습도 옛 이야기가 되었다. 포항제일교회에서는 1992년 고등부에서 첫 성탄절 을 맞았다. 교회학교 성탄 축하 발표회로 각 부서마다 준비한 순서를 발표하고 기다리느라고 시끌벅적하는 동안 고등부 학생들은 마굿간 행사로 분주했다. 중앙동 교회에서는 시내 거리 모금도 하여 모금액과 교회에서 의 티켓 판매와 음식 판매 수익금 등 꽤 많은 돈이 모아 졌다. 특히 거리 모금에서는 동전이 많아서 아이스크림 플라스틱 상자 세 개를 가득 채웠는데 겨우 들 정도로 꽤 무거웠다. 이 소중한 돈은 영해 보육원과 실로암교 회, 정자교회 등에 후원하는데 사용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은 다가오고 있다. 교회학교 에서도 발표회 준비로 분주할 것이고 마굿간 행사로 바 빠질 것이다. 그런데, 지난날에 비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것 같다. 그래서 성탄 축하 발표회도 성탄 전 야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올 수 있는 날을 선택해야 할 정도로 조용하다. 우리를 구원하려고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축하 발표회 행사를 이런 저런 사정을 따지지 말고, 성탄절 전날 밤으로 고 정하는 것은 어떨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본다.
|신임 서리집사의 각오|
박신혜 성도 (5교구 달전구역) 처음에 삼 주간의 신임 서리집사 교육은 내게 도전이 었다. 아직 어린 첫째,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않은 둘째, 직장으로의 복직.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참 힘든 시기 였고, 3주간의 교육도 인간적으로 부담스러운 때였다. ‘내년에 받을까? 애들이 어린데… 신랑이 힘들텐데…’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안중에 없고 온통 애들과 남 편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첫 교 육은 한창 활동적인 29개월 첫째를 데리고 받느라 정 신이 없었고, 두 번째 교육은 나를 배려해서 두 아이를 모두 돌보고 있을 신랑에 대한 걱정으로 온전히 집중하 지 못했고, 마지막 교육은 교육 중간에 낮잠에서 깨어 보채는 둘째를 달래느라 안절부절 못했다.
교육을 마치고, 소감문 제출만 남겨두었을 때 하나님 은 나를 크게 치셨다. 아니, 내가 돌아올 수 있도록 손 을 뻗어주셨다는 게 더 정확하겠다. 우리 부부는 별것 아닌 일로 크게 싸웠다. 결혼생활을 통 들어 가장 심하 게 화내는 신랑의 모습에 나는 굉장히 상처를 받았다. 기도를 해야 하는데 기도는 나오지 않고 울기만 했다. 그러던 중 신앙적인 얘기를 한 번도 나눠본 적이 없던 동료의 책상에서 나는 성경책을 발견했다. 마음이 찡해 져 왔다. 결혼 전 신랑을 위해서 눈물 흘리며 기도했던 옛 모습이 떠올랐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 께 그저 매달리던 예전의 내가 보였다. 바로 서야겠다 는 걸 깨닫고 나니 부부의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되었 다. 내 약점은 가정이었다. 하나님 안에서 세워졌으나 늘 하나님보다 앞서는 내 가정 때문에 나는 서리집사 교육에 진정으로 참여할 수 없었는데, 그분께서는 내 가정을 뒤흔드셔서 내가 다시 하나님을 찾게끔 하셨다.
하나님의 섭리는 정말 놀랍고도 놀랍다. 모태신앙에 서 시작된 나의 신앙생활은 참으로 굴곡이 많았다. 순 수한 아이의 믿음을 가진 때도 있었고, 하나님을 만나 뜨겁게 그분을 사랑하던 시기도 있었다. 교회 안에서 인간적인 마음이 가득한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상처를 내 고백이 교회가 원하는 소감이 아니라는 것을 잘 많이 받기도 했다. 사춘기 시절, 교회는 늘 아름다고 따 안다. 내 글에는 교육기간 동안 목사님께 가르침 받은 뜻한 곳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후로 나는 많이 움 ‘예배와 은사와 헌금’ 에 대한 고백이 없으니 말이다. 츠려 있었다. 내 신앙이 바로 서지 못하니 세상살이도 그러나 그것들보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회복이 가장 힘겨웠다. 그러던 중 신임서리 집사 교육을 받게 되었 큰 성과였다. 내게 서리집사 교육은 만 30세 이상이 되 고, 하나님께서는 교육이 끝난 후 내게 다시 손을 내미 어 받게 되는 제직으로서의 첫걸음보다 만 30세가 되 셨다. 전혀 생각지 못한 시점에서 말이다. 어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내 첫걸음이 앞섰다.
유경철 성도 (2교구 영동2구역) 하나님의 계획과 자녀들의 오랜 기도로 본 교회에 나 가게 되었고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삼 주 동안 서리집 사 교육을 받으면서‘내가 서리집사가 될 자격이 있을 까? 과연 신앙생활을 더욱 잘 할 수 있을까?’ 를 스스로 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로 내 죄를 용서하시는 주님 께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 간의 믿음을 도우며 조직의 공동체와 더 좋은 교회를 만들어 가는데 많은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 다.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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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 기념음악회|
아직은 가을이 길 위에 남아 머물고 있는 11월. 만물의 풍성함을 허락하신 축복의 계절에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 는 찬양과 클래식 음악으로 우리 마음과 입술에 감사 고백을 담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시간이 있었다. 포항 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1월 10일 주일 오후예배 시간에 추수감사주일 기념 열린 음악회를 가졌다. 본 교회 찬양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임마누엘 찬양대(대장 : 채영진 안수집사)의 헌신으로 1부는 임마누엘 관현악단의 클 래식 음악연주, 2부는 찬양대의 교회음악 합창으로 꾸며졌다. 경건한 의식이나 형식에서 탈피해 클래식 음악과 교 회 음악으로 구성하여 자유로움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옥같은 곡을 선물한 품격 있는 음악회였다.
………………… 음악회 스케치 ………………… < 제 1 부> 모차르트와의 만남 감사함을 한데 모아 음악회를 개최한 오늘 같 이 기쁜 날에 추수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 며 찬양과 영광을 올린 오홍식 장로(찬양부장) 의 기도로 문을 연 음악회의 제1부는 모차르트 의 아름답고 경쾌한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모차르트 특유의 화려하고 밝은 선율이 매력 적인‘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Eine kleine Nachtmusik>(K. 525) 1악장이 첫 곡 으로 연주되자 예배당은 금세 밝고 아름다운 천 국 동산이 되었다. 힘찬 테마와 귀여운 테마가 반복되어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현악기들의 화 음이 가슴 깊은 곳까지 따뜻하고 즐겁게 해 주 었다. 이낙성 안수집사(임마누엘 찬양대 지휘)는 주제 선율이 뚜렷하고 화성이 명확하여, 정갈하고 정돈된 느낌을 줘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좋아하는 곡이라서 선곡했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곡은 오페라‘마술피리’중‘파파파 이중창(K. 620)’ .‘마술피리’ 는 모차르트가 경제적으로 가장 어렵 고 비참한 시절에 썼다고 전해지는 오페라이다.‘파파게노와 파파게나’ 의 이중창은 대중적이고 아름다운 아리아로 ‘파파게노와 파파게나’ 가 극적으로 재회하여 사랑을 나누는 아리아에서 소프라노(이주영)와 바리톤(하형욱)의 음 색이 어울려 더 돋보였다. 너무 좋아서 서로의 이름만 계속‘파파파파파파파 게노 게나…’하며 부르는 재치만점의 아리아로 아름다운 새소리는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즐거운 속삭임에 빠져들 무렵 클라리넷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모차르트가 클라리넷을 위해 작곡한 유일한 협주곡으로 전해지는 <K.622>. Clarinetist 이승목의 연주로 넓고 다양한 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청중들을 클라리넷의 선율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1부 마지막 합주곡은 무겁지 않고 재미있는 현악 합주곡‘장난감교향곡’ 으로 뻐꾸기, 나이팅게일, 톱니바퀴, 장 난감 등이 한데 어우러진 사랑스런 작품으로 음악회를 잠시 동화 속으로 옮겨 놓은 듯 했다.
<제 2 부> 거룩한 만남 2부 첫 곡으로 연주 된‘넬라 환타지아’ 는 영화‘미션’ 의 주제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 사랑받는 곡인데, 원곡은 영화 속의 주인공인 선교사가 연주하는 오보에 독주곡이지만 합창곡으로 편곡된 곡으로 연주하였다. 오보에의 청 명한 울림이 있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따뜻한 음색이 가사에 나타나 있듯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환상 속에서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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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 기념음악회|
영혼을 꿈꾸게 하는 순간이 었다. 이어진 G. Verdi의‘히브 리 노예들의 합창’ 은 Verdi 의 4막 오페라‘나부코(느 브갓네살)’중 제3막에 나 오는 합창이다. 바벨론에 포로가 된 이스라엘 민족이 조국 히브리를 그리워하면 서 부르는 애절한 향수의 곡으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 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멜로 디에 콧등이 시큰 해 왔다. 마지막 두 곡인‘면류관 드리세’ 와‘거룩하시다’ 로 음악회의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으며, 곡 중 솔로(Soprano 김영희, Tenor 김 정규)와 합창으로 감사와 찬양과 기쁨을 웅장한 하모니 로 빚어내어 음악회는 절정에 다다랐다. 피날레 곡‘거 룩하시다’ 로 전능하신 주 하나님, 의롭고 참되신 우리 주 하나님을 높일 때는 뜨거운 영성이 심장 깊은 곳에 서 끓어올라‘아멘’ 의 고백이 입술에서 터져 나오게 하
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가을의 끝자락에 베푸신 풍성한 주님의 사랑이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영혼을 따뜻하게 해 준 감동의 음악회였다. <도움말> 이낙성 안수집사 (임마누엘 찬양대 지휘)
배명숙 기자 baems12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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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대학|
핸드드립커피 황준환 성도 (5교구 신천4구역) 아랍문화권에서 즐겨 마신 음료라서‘악마의 음료’ (devil's drink)라며 비난 받아 교황청에 고발된 사건의 음료, 커피. 그러나 교황 클레멘토 8세(Pope Clement VIII)가 판단을 내리기 위해 마셔 본 뒤 커피에 세례를 주면서 대중적으로 음용하게 된 음료이다. 기호 음료의 하나인 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직접 추출해서 마시는 분이 많지 않아 핸드 드립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문화선교 대학에 처음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영일대해수욕장에 서 해맞이공원 주차장 방향에 위치한 준커피 로스터 (Jun Coffee Roaster)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학부, 평생교육원, 여성문화회관, 롯데문화센터 등에서 커피 강의를 하고 있다. 집에서 조금의 부지런만 떨면 분쇄 된 향긋한 커피의 향과 찻 잔에 담긴 따뜻하고 감칠맛 나는 커피를 마시며 커피의 맛과 향에 빠져 들 수 있다. 핸드 드립(hand drip)이란 필터에 분쇄된 커피를 담 고 뜨거운 물을 부어 추출해 내는 커피이다. 에스프레 소와는 다르게 깔끔하고 정돈된 맛이 특징이다. 교육장 수업은 내가 운영하는 커피점에서 매주 화요일 10시에 서 12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수강생은 일곱 명이었다. 수강생 중에는 직접 집에서 내려 드시는 분, 바리스타 자격증 공부하시는 분, 그리고 초보자들로 순수하게 커 피를 알고 마시려는 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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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은 간단한 커피의 역사로 시작해서 두 번째 수업부터 본격적으로 드립에 필요한 다양한 기구와 필 터 접는 법, 1인분 추출을 위한 커피량, 원을 그리면서 물을 붓는 법, 뜸 들이기 등을 가르쳤다. 교육장에 에스 프레소 기계가 있어 에스프레소 추출법과 라떼, 카푸치 노. 아포카토 등을 실습시켰다. 수강생들은 잔에 하트 를 그려보는 라떼 아트(Latte Art) 수업에 특별히 많은 흥미를 보여 주었다. 강의 종반에는 간편한 추출법인 프렌치 프레스 (French Press)와 조금은 번거로운 사이폰(Syphon) 기구를 이용하여 다양한 추출 실습을 하였다. 특히 할 로겐 열원으로 사이폰을 추출하는 과정을 수강생들은 인상 깊게 지켜보았다. 할로겐 열원은 수강생들이 가장 구입하고 싶어 하시는 커피 추출기구인 것 같았다. 이른 강의 시간이었지만 커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눠 드릴 수 있어 행복한 첫 문화선교대학 강의였다. 다음 학기에는 조금 더 재미있는 카페 메뉴 마스터반 진행과 강의일정에 커피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 학 기에 더 좋은 강좌로 찾아뵙겠다.
|삶.피.모 |
지난 11월 21일 도시 근교의 쾌적한 자연 속에 위치한 김효숙 권사 댁에서 농아교구 북구3구역 삶.피.모(삶이 피어나는 모임)가 있었다. 이날은 반갑게 우리를 맞이 해 주는 박소애 집사(김효숙 권사母), 농아교구를 담당 하는 안후락 목사와 수화를 통역해주는 사모, 모임을 이끄는 전진순 권사(농), 박재경 집사(농), 최영숙b 권 사, 심영숙 권사, 김영숙b 권사, 이정숙 성도(농)와 함께 하였다. 따뜻한 보리차와 감자떡을 나누며 기도와 찬양 (325장)으로 삶.피.모가 시작되었다. 지난주 말씀“가라지 비유에 나타난 삶의 비밀” 을묵 상하면서 우리들 삶 가운데 어떤 그늘과 영적 전쟁이 있었는지 나누면서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전진순 권사는 기도도 서툴고 부족하지만 농아인들이 방황하는 모습을 보고 기도하고, 공동체로 모인 김효숙 권사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고, 전도 하는 가운데 고민하는 이정숙 성도가 교회에 나오기로 마음을 돌려주어서 감사하다고 은혜를 나누었다. 이어 서 농아교구 구역장이 합심해서 힘들어 하는 집사에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가 가야 한다고 나누는 김효숙 권사, 농아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마음을 미루지 않기를 다시 한 번 하나님 앞 에 다짐하는 최영숙b 권사, 농아예배에 와서 하나님 앞 에 같이 예배드리고 영광 돌리기만 해도 좋다는 김영숙 b 권사, 아직 낯설어서 잘 모르겠다며 웃음을 지는 이정 숙 성도, 우상을 믿는 850을 혼자 대결하는 엘리야를 묵상하면서 농아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나 자신 만 희생하는 모습이 부끄러웠고, 세상 사람들 속에 흔
들리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농아인 한사람을 위해 서라도 기도하고 힘내야겠다는 사모의 이야기까지… 서로의 고백을 듣고 나눔으로 구역원들은 서로의 마음 을 느끼고 서로를 위로해 주었다. 박재경 집사는 아들 유남이가 말 표현이 많이 늘어서 감사하지만 부모 얘기를 잘 안 들어서 고민이라고 속상 해 하였다. 지금 한창 자기고집을 부릴 때라며 모두들 공감해 주었다. 유남이가 자석을 먹어서 걱정했는데 엑 스레이를 찍어보니 다행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잘 내 려오고 있어 대변만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 라며 걱정해 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마지막으로 안후락 목사는 우리가 선한 일 행하는 가운데 가라지가 있다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결과를 책임져 주는 하나님 을 믿으며 담대히 나아가 우리 마음을 잘 지켜나가자고 말씀을 맺었다. 오늘 나눈 말씀과 서로의 기도 제목을 위해서 손잡고 기도하며 삶.피.모를 은혜 가운데 마쳤 다. 김효숙 권사와 어머님이 손수 준비해 준 따뜻한 점심 을 먹고 부군 되는 권오준 안수집사의 감미로운 색소폰 찬양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이 택하 시고 사랑하는 농아교구 삶.피.모를 통해서 사소한 일 로 다투고 원망하며 서로를 돌아보지 못하는 우리가 더 많이 배우고 은혜 받는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은혜 기자 say9708111@hanmail.net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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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성경공부|
새가족 성경공부 참관기
새가족 성경공부는 구원, 치유와 회복, 교회생활의 6 가지 기본(예배, 말씀, 기도, 교제, 전도, 봉사), 은사의 두 가지 기본원칙, 교회의 역사와 비전 등의 테마로 편 성되어 있다. 한 테마를 한 문단으로 요약할 정도의 교 육이 아니기에 몇 차례 걸쳐 싣기로 하겠다.
구원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강을 건너‘그리스 도 안’ 으로 들어 온 사람이리라.‘그리스도 안’ 으로 들 어 온 사람이라면 통과해야 할 관문이 있다. 먼저 자신 알기를 요구한다.“네 자신을 알라” (know yourself)".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이 무지함을 알라는 뜻이 아니다. 네 자신(인간)이 연약함을 알라는 것이다. 인간 은 실수와 허물이 많고 본의 아니게 잘못도 많이 저지 르기 때문에 연약하다는 것이다. 연약하기에 인간은 자 력으로 구원 받을 수 없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새가족 성경공부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한국 교회성 도는 그 동안의 열심에 비해 신앙의 바른 기초를 닦는 일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새가족 성경공부는 기초와 틀 을 갖지 않고 열심만으로 많은 결실을 기대하기 어렵다 는 이상학 담임목사의 진단에서 시작된 것이다. 신천지 또 하나는 약하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를 뿐만 아니라 에 쉽게 유혹되고, 교회생활의 지속성을 유지 못하고, 죄도 저지른다는 인간관이 내포되어 있다. 인간 안에는 풍성하고 건강한 신앙생활로 은혜롭고 생명 충만한 삶 ‘연약한 자로서의 인간’ 과‘죄인으로서의 인간’ ,즉양 을 누리지 못하는 게 현 실정이다. 올바른 신앙의 기초 면성의 인간관이다. 담임목사는 죄인으로서의 인간을 와 방향 부재에서 그 원인을 찾아 4주 교육에서 8주로 ‘영혼 안에 있는 들짐승’ 으로 표현했다. 인간이 들짐승 강화했다. 교회에 오랜 기간 출석하는 것으로 건강한 임을 알고 내 자신으로 들짐승의 덫에서 벗어날 수 없 신앙인이 될 수 없다. 8주간‘야무지게 공부’ 할 것을 교 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주님께로 한 발짝 다 육 참석자에게 당부하면서 첫 강의의 문을 열었다. 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가감은 의지결단으로 가능하 다며 그 고백의 예를 구체적으로 제안한다.“주님 저는 첫 강의 주제는 구원의 확신이다. 왜 구원인가? 구원 이대로 안 됩니다. 제 스스로는 제 안에 이 들짐승을 감 을 풀이하면 인류를 죽음과 고통과 죄악에서 건져내는 당할 힘이 없습니다. 저의 삶에 희망을 가질 수도 없습 일이다. 단편적인 풀이에서 넘어선 차별적인 방식을 성 니다. 이제는 당신이 제 삶에 들어오셔서 주인이 되어 경에 근거하여 제시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품 주시고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 안으로 들어 온 사람들을‘히브리인’ 이라 불렀다. 그 히 브리인은“힘 없고, 배경 없고, 기댈 곳 없는 사람이 강 고백만으로는 부족하다. 고백을 넘어 확신으로 나아 을 건넜다” 는 뜻이다. 구약에서 구원 받았다는 것은 강 가기 위해서 삼무관(三無關)을 기억할 것을 주문했다. 저편에서 강 이편으로 이동했다는 뜻으로 하나님 없는 첫째, 구원은 하나님의 객관적인 은총이기 때문에 인간 땅, 우상의 땅, 육체의 정욕과 쾌락, 욕심에 따라 살던 의 감정 상태와 무관하다. 둘째, 하나님과 만나는 인격 땅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의미와 목적과 보람을 좇아 사 적 체험은 감사할 일이지 자랑할 일은 아니다. 그렇다 는 땅에서 새 마음으로 시작하는 삶을 말한다. 신약에 고 그런 체험이 없다고 절망할 일은 아니다. 체험의 여 서는 구약의 강을 경계로 받아들이면서 강 저편의 사람 부가 구원의 길을 결정하는 요인이 아니다. 끝으로 구 은‘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 으로, 강 이편에 있는 사 원은 행위와 무관하다. 개신교 신앙은 행위로 구원 받 람은‘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 으로 구분했다. 을 자는 아무도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가볍고 무 거운 죄에 따라 구원을 받고 안 받고 하는 흥정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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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성경공부|
이 아니다. 은혜로 다시 받는 것을 믿는 것, 이것을 믿음 으로 붙잡는 구원이다. 한 번 강 건넌 그리스도인은 하 나님이 내 행위가 어떠하든 성도의 생명체를 영원히 기 록한다. 원수는 주눅 들게 하고 유혹하고 역량을 약화시 키는 느낌, 감정, 행위로 성도들에게 다가가 구원의 확 신을 방해한다. 그럴지라도 구원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 는다.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자는 성령으로 말하는 자 임을 인정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체험도 없고 감정도 뜨 겁지 않고 행위가 바르지 못할지라도 구원의 확신에서 흔들리지 말길 당부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3기 새가족 성경공부반에 46명이 등록했다. 교구 목 사의 초청으로 가족이 모두가 참여한 가정도 만났고 3번 연속해서 교육에 참여한 집사도 만났다. 행복한 표정을 보였다. 신앙관을 다시 재점검할 기회를 가졌다는 소감 을 말했다. 새가족이라는 명칭에 다소 부담이 되지만 교 육을 받은 후에 신앙관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제일교회의 새가족이 되었다는 어 느 집사의 메시지가 가슴에 각인되었다.
양만재 기자 manjae.yang@gmail.com
새가족 환영회 간증문
전은미 성도 제일교회에 등록한 후 어느 듯 흘러간 8개월이란 시 간은 초신자인 저의 생활과 가족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 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유아세례를 받았지만 신앙생활에 소홀히 하던 남편이 35세라는 나이에 입교를 했고, 이제 20개월인 아들 예준이도‘교회’ 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 면“아멘” 이란 말을 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왔다 갔다 했던 영아부에서 배웠던 찬양과 전도 사님, 권사님, 엄마들이 눈을 감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 면서 아무것도 모를 것 같던 아이에게도 변화가 생긴 것 입니다. 저를 교회로 이끌었던 분의 말씀 중에서“부모가 해줄 수 있는 부분과 해줄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해줄 수 없 는 부분은 그 아이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하면 된다” 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았는데, 새가족 교구 목사님께서도 얼마 전에 동일한 말씀을 주셨습니 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 까?’ 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찰나에 인생의 멘토 같은 좋 은 분을 만나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교회에 등록을 하고 생명수 구역의 문경욱·금보혜 집사님 부부를 만나게 된 것은 첫 교회 생활을 하는 저
에게 있어서는 큰 위로가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직은 성경에 대해서 잘 모르고, 말씀을 들어도 이해가 안 되 는 부분들이 많고, 생소한 것들이 많았고 지금도 많습니 다. 처음에 새신자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남편에 게 물어봤을 정도면 어떤지 짐작을 하시겠지요? 여러 번의 구역 모임을 통해서 성경공부도 하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시간이 맞으면 나들이도 함께 하고, 제가 가지고 있던 교회에 대한 선입견도 씻어지는 소중 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더불어 홍순영 목사님이 심방하면서 가족을 위한 말씀, 아들이 아파서 병원에 입 원해 있을 때 오셔서 해 주셨던 위로의 기도와 힘이 되 는 말씀들,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새가족 교구에서 일반 교구로 파송되는 이 시점에서 아쉬운 마음 가득, 일반 교구에서 만나게 될 또 다른 좋 은 분들과의 만남에 대한 설레임. 두 가지 감정이 교차 하는 기분 또한 오랜 만에 느껴봅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좋은 말씀도 나누면서 담임목사님이 강조하시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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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기독학부모교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 1:7)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토요일 오후 교육 관 3층 강당에서 4주간에 걸쳐 행해진‘제1기 기독학부 모교실’과정의 수료식이 11월 17일 오후예배에서 거행 되었다. 학부모교육부에서 주관한 이 과정은,‘기독학 부모는 누구인가? 여호와 경외(신은정 목사)’ ,‘기독학 부모의 교육 보기(노현욱 목사)’ ,‘기독학부모의 자녀 이해(도혜연 전도사)’ ,‘학업과 은사 이해, 기독학부모 학교(이호훈 목사)’ 란 주제로 기독교 학교교육 연구소 소속 강사의 강의와 마지막 주 본 교회 송재천b 목사의 ‘성품교육, 기독학부모운동과 하나님 나라’ 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과정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지금까지의 가정교육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숙한 신앙인으로의 자녀 양육 이 아닌 세상의 기준에 따라 세속적 가치만을 추구한 여느 가정이나 다름없었음을 고백하였다. 세상 기준과 부모 욕심에 따라 자녀가 성장하기를 원했으면서도 그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인양, 진정 자녀를 위하는 길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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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겼음을 회개하였다. 참된 예수님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가정 회복을 위해서는 학생보다 세상 가치에 매몰된 기독학부모의 회개를 통해 하나님 중심으로의 근본적인 변화와 성경적 가치관으로 새로이 정립하는 것이 우선임을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 말씀 중심의 기 독교 교육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일이 바로 참 되고 바 른 가정교육이요,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받은 사역 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제1기 기독학부모교 실’ 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좋은 기독학부모되기의 씨앗 을 심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예수님 참사랑의 가 르침으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포항제일교회 각 가정 마다 하나님 나라가 열매 맺도록 제2기, 제3기 기독학 부모교실은 계속 진행된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녀를 키우기 어려운 오 늘날 현실에서 기독학부모로서 자기 정체성을 찾고 하 나님이 원하시는 학부모가 되고자 하는 포항제일교회 학부모의 뜨거운 참여를 기대한다.‘제1기 기독학부모 교실’과정은 모두 46명이 수료하였다.
김성찬 집사 sckim64@hanmail.net
|기독학부모 교실 간증문|
기독학부모로서의정체성회복 - 여호와를경외하는교육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둔 학 부모입니다. 부모의 말에 늘 순종해 제법 착하다고 여 기며 살았던 아들이 늦게 찾아 온 질풍노도의 시기 사 춘기를 겪으며 반항이라는 것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작은 지적에도 짜증을 내는 아들에게 어디 부모의 말에 순종치 않느냐며 끝없이 훈계하게 되었고 아이는 평범 그 이상을 제발 요구하지 말아달라며 화를 내고 귀와 마음의 문을 닫아가고 있었습니다. 세상 아이들이 다 변해도 내 아들만큼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저의 작은 자만심은 완전히 깨어져 버렸습니 다. 그 때 저는‘왜 아들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 내가 저렇게 밖에 키우지 못했나?’ 라고 탄식하며“하나 님 제발 우리 아이를 변화시켜 주십시오” 라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장 갈급하고 절실했던 시기에 저는 기독학부모 교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회 한 회 수업을 받으며 저는 하나님께서 오직 저 를 위한 맞춤형 수업을 준비하신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주의 수업이 때로는 채찍으로 때로 는 눈물로, 때로는 감동과 위로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내 자식 을 본 적이 있었는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면서도 나의 소유물로 여기며 내 뜻대로 양육하지 않았던가? 하나님께서는 저를 끝없이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아이 를 열심히 사랑하고 가르쳤지만 그 방향과 방법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고 나의 짧은 지식과 경험 세상적인 판단과 기준, 욕심… 이 모든 것을 다 내려놓 게 하셨습니다. 교육을 받은 이튿날부터 부모는 무엇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교육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성경의 가르 침에 따라 새벽마다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 다. 예배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찢는 진정한 회 개를 요구하셨습니다. 자녀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 사를 개발하여 하나님 나라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기보 다는 세상의 평판과 기준에 맞춰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정은정 집사
아이를 키웠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제발 아이를 변화시켜 달라는 저의 기도는 저의 말, 저의 생 각, 저의 가치관을 바뀌게 해달라는 기도로 변하게 되 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이를 통해 먼저 제 자신이 변하기를 진정 원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예배를 통해 회 복과 치유의 축복도 허락하셨습니다. 나와 아이, 아이 와 하나님,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으며 서로를 더 사랑하고 더 신뢰하게 하셨고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변화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저로 하여금 기독학부모로서의 정체 성을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저희 부모부터 먼저 믿음의 본을 보이며 하 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가정 안에 신앙의 문화를 형성하고 자녀들이 좋은 신앙의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책임을 성실히 감당 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독학부모가 되도록 하겠 습니다” 라는 다짐이 우리 모든 학부모들의 고백과 선서 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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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나의 감사가 특별했던 이유 중등부 임창무 전도사(신대원 2학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것 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신뢰할 뿐 아니라 그저 하나님 자체를 기뻐하고 만족하는 감사, 그것이 진정한 감사의 예배라는 것이었다.
영남신학대학교에서는 학기 중에 매주 3번(화~목요 일) 학교채플이 진행된다. 그 채플에는 본 신학교 교수 또는 이 지역교회에서 섬기는 목회자 뿐 아니라, 교단 안에 타 지역의 목회자, 해외 선교사, 군종목사나 혹은 단체나 기업, 병원에 속한 특수목회자까지 다양한 분야 에 다양한 사역자들이 오셔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번 2013년 가을 영남신학대학교 추수감사예배는 제목부터 평소와 조금 달랐다. <포항제일교회와 함께 하는 추수감사예배> 한 마디로 포항제일교회의 주관으 로 예배, 특송, 말씀 뿐 아니라 식사와 간식까지 준비되 어 있는 것이다. 추수감사예배로 드리는 목요채플인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앉아 있을까 하는 노파심이 있었지만 자리는 가득 채워져 있었다. 곧 예배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시작 되었고, 기도자의 기도 이후 특별순서로 독창과 비올라 연주가 시작되었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은 이 가을 날을 하나님 앞에 감사로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드디어, 목사님의 말씀이 시작되었다. 목사님은‘신학교 신학생 들 앞에 설교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 같다’ 며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들의 감사가 귀한 이유>라는 제목으 로 사도행전 16장 24~26절에 나타난 바울과 실라의 감 사에 대해 이야기 하셨다. 바울과 실라는 번영의 신학이 나 긍정의 신앙에 바탕을 둔 어떤 목적이나 유익을 추구 하기 위한 감사 즉, 감추어진 욕망이 투영된 감사를 드 리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현실의 어려운 상황 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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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목사님은 많은 교수님들과 신학생들 앞에서 이 시대의 목회자로서 한국교회를 생각 하며 미래세대 교회와 목회자들이 가져야 할 사 명에 대해서 언급하기 시작했다.“이전 세대가 많은 씨를 뿌리고 또 열매까지 따 먹을 수 있었 던 세대라면, 이후 세대는 뿌려진 씨도 적은데 다가 열매는 따 먹을 것이 거의 없는 세대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시간과 상황을 맡기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 모두가 준비하 고 교회를 섬겨야 한다” 고 외치셨고 그 외침은 우리 속의 안이함과 불안한 마음을 추스르게 하였다. 사실 말씀을 듣는 신학생들에게 아멘이나 박수를 받 는 일은 드문 일이다. 그런데 그날따라 신학생들의 아멘 소리가 크게 들렸고, 예배에 굉장히 집중되어 있는 모습 도 느꼈다. 어떤 학생들은 예배가 끝나고 나가면서 이렇게 말하 기도 하였다.“와, 오늘 예배 정말 좋다야! 포항제일교회 홈페이지 한번 들어가 봐야겠어.” 라고 친구들끼리 이야 기를 하는 걸 보면서, 예배의 감동이 모두에게 동일했구 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말씀과 함께 예배가 끝나고 교회의 후원으로 준비해 주신 점심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간식까지 잘 준비해 주셔서 너무나도 풍성한 추수감사예배가 되 었음을 느낀다. 이렇게 예배를 마치면서 필자는 포항제일교회에 소속 되게 된 것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졌다. 11월 둘째주 주일(11.10)에 처음 부임한 중등부 전도사로서 우 리 교회를 더 사랑하고 우리 이상학 목사님을 더 존경하 게 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바울 과 실라에게 뿐 아니라 나에게도 특별한 감사가 되었다. 할렐루야! 오직 주님께 영광을! SOLI DEO GLORIA!
|절기장식팀 - 맛디아|
기쁘다구주오셨네, 만백성맞으라 믿지 않는 자들은 물론 특별히 우리 크리스챤들에게 12월은 소망을 가지며 기다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탄절! 아이들은 벌써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기 위하여 ‘착한어린이 프로젝트’ 에 돌입하기 시작하고, 부모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빌미로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조건 을 제시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계절이 왔다. 이 런 아이들과 부모들 못지않게 성탄절을 준비하는 분주 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성탄절 장식을 맡은 절 기장식팀들이다. 이번 맛디아에서는 성탄절을 더욱 성 스럽고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도록 교회 장식을 맡아 수 고한 성도들을 만나고자 한다. 이번 우리 교회에서 진행된 성탄절 장식은 세 부분으 로 나뉠 수 있고 그에 따라 수고한 손길들이 있다. 먼저 교회 외벽과 교회마당의 장식을 맡은 팀은 우대용 집사 와 안수집사 임원들이 수고하였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포항시내 모든 교회의 성탄장식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기표가 된다. 특히 우리 교회는 포항을 들고 나는 길목에 위치하여 많은 이들이 성탄의 절기를 느끼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기 예수가 세상을 향하여 던진 분명한 메시지“하늘에 는 영광, 땅에는 평화” 를 명료하게 보여주는 장식은 매 우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교회의 외벽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입히느라 수고한 집사와 성 도들의 헌신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본당과 현관의 장식을 맡은 팀은 박은희b 집사와 여 러 성도들이다. 이 분들은 교회 본당과 현관 및 복도에 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꽃과 나무로 소재를 표현하 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수고하였다.“약 한 달 전 부터 인테리어 컨셉을 구상하면서 많은 꽃들을 직접보 고 선택하기 위해서 대구에서 많은 꽃과 장식품들을 비 교하며 준비했습니다” 라고 말하는 박은희 집사. 남녀노 소 불문하고 모두들 첫 눈을 기다리는 설레이는 마음으 로 예수님이 오시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이 성탄장 식에 잘 나타나 있다.
스함이 있다. 흰색과 은빛의 조화로운 벽장은 누구나 사 진 한 컷을 찍고 싶게 만드는 포토 존이 될 게 틀림없다. 박 권사와 성도들의 섬세한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하다. 포항에 첫눈이 내렸던 지난 11월 27일, 많은 교인들의 찬송과 기도 가운데 성탄 점등식이 있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성도들은 한 개 한 개 등불을 켜는 심정으로 성탄의 불을 함께 밝혔다. 성탄절 장식을 맡아 수고한 성도들의 손길도 함께 빛나는 순간이었다. 까만 하늘의 별처럼 성탄의 불빛들이 각기 저마다의 자리에서 빛나 고 있다. 저 불빛을 따라 우리 크리스챤들도 함께 세상 의 빛이 되리라! 반짝반짝.
김경희 기자 band87@hanmail.net
마지막 팀은 우리교회 갤러리 샘을 장식한 박선희 권 사와 성도들이다. 우리 성도들 중에는 교회 안에 갤러리 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분들도 있다. 갤러리 샘은 지 하 주차장에서 교회 본당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 앞쪽 에 위치하고 있다. 그 곳에 가면 불꽃이 살아 있는 벽난 로와 꼬마 눈사람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는 따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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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모저모|
11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농아교구 농아교구 농아교구헌신예배 헌신예배 헌신예배(11. (11. 주일오후예배) (11.333주일오후예배) 주일오후예배)
(11. 교육부 강당) 수능학부모기도회 (11. (11.77 교육부강당) 강당) 수능학부모기도회 (11. 77교육부 교육부 강당)
(11.17 주일오후예배후) 새가족환영회 새가족환영회 (11.17 (11.17 주일오후예배후) (11.17 주일오후예배후) 주일오후예배후)
청소년비전스쿨 청소년비전스쿨 청소년비전스쿨수료식 수료식 수료식(11. (11. 17 주일.교육부강당) (11.17 17주일.교육부강당) 주일.교육부강당)
안수집사회 안수집사회 안수집사회정기총회 정기총회 정기총회(11.24 (11.24 주일) (11.24주일) 주일)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트리점등식 점등식 점등식(11. (11. 27 수요예배후) (11.27 27수요예배후) 수요예배후)
11월호 정답 및 당첨자 김혜리(1교구) 010-****-9787 박상옥(2교구 해도1구역) 010-****-5436 김미자C(5교구 우창4구역) 010-****-5338 조선희(5교구 우창3구역) 010-****-6013 최해순(새가족교구 사랑구역) 010-****-2744 ※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22 포항제일교회
|성경퍼즐|
12월
성경퍼즐
이름 교구
구역
연락처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 처를 기재하여 마지막 주일 3부 예배 후까지 넣 어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가로열쇠 ㉠“므오노대는 오브라를 낳고 스라야는 요압을 낳았으니 요압은 ○○○○의 조상이라 그들은 공장이었더라”(대상 4:14) ㉡ 유다지파가 아론 자손에게 준 도피성에 딸린 장소(대상 6:57) ㉢ 다윗왕이 하나님을 찬송토록 하기 위해 세운 24번째 직임자(대상 25:31) ㉣ 레가 사람으로서 드힌나의 아들 중 막내(대상 4:12) ㉤ 여리고성의 기생으로서 여호수아의 정탐꾼을 숨겨 줌(수 2장 참조)
▶ 세로열쇠 ① 엘리사 선지자를 수종들던 사람으로서 나중에 나아만의 나병을 물려받음(왕하 5장 참조) ② 다윗왕의 군대와 압살롬의 군대가 격돌했던 장소(삼하 18:6) ③ 호세아의 아들로서“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의미를 가짐 (호 1:9) ④ 다윗왕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번제물을 드린 타작마당의 원주인(삼하 24장 참조) ⑤ 아람의 소바 왕이기도 한 이 사람은 군대장관 소박을 보내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하였지만 다윗에 의해 패배함 (삼하 10장 참조) ⑥ 하나님이 인정하신 의인이었던 욥이 거처하였던 곳 (욥 1:1)
절
취
선
쌀, 잡곡 도소매
최인도 장로 (1교구 오천4구역)
경주시 강동면 오금길 9 Tel. 054-761-4853 Mobile. 010-9877-0691 / 010-6423-0849 광고 및 기사문의 : 물댄동산 기획팀장 010-4628-7062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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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포항제일교회 선교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