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

Page 1

말씀의 씨앗, 사랑의 열매

vol. 141 October 2019

10


이달의 성경구절

더불어 함께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로마서 12장 17~18절–


October 2019 I vol. 141

Cover Story 뮤지컬 서서평 촬영 박영길 집사

발행일 2019. 10. 6 발행인 포항제일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장 박태웅 감수인 김경원 기획팀장 전정식 섬김이 김경희 김성찬 김영숙g 박영길 배명숙 손종현 이상은 정명환 정영희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주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전화 054. 244. 3311 홈페이지 www.pohangcheil.org 디자인 디자인 파오 (054. 255. 9777)

07

11

13

14

02 이달의 성경구절

•더불어 함께

04

담임목사 칼럼

•하늘 사다리

06

캠페인

•지면으로 찾아가는 40일의 여정 꿈 너머의 꿈

09

꿈 너머의 꿈

•은혜를 나눕니다

10

새가족 환영회

•태풍을 이긴 ‘태풍기수’

12

어머니 학교

•6주간의 어머니학교를 마치고

•어머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14

미션나이트

•한 손에는 복음 들고 한 손에는 사랑 들고

15

한글날

•한글! 아름다운 우리말!

16

여행지 소개

•영주 무섬마을 •군위 화본역

18

청년드림

•역동하는 청년드림, 변화의 주역 3인

20

북콘서트

•인공지능과 새로운 규범

21

미리보는 행사

22

9월 교회행사

23

성경퍼즐


4

담임목사 칼럼

하늘 사다리 꿈 너머의 꿈 40일 캠페인을 통해 성도님들 삶의 목적이 선명해지기를 바랍니다. 젊 은이들이 삶의 목적을 발견하여 창조적인 꿈을 꾸며, 일상을 성실히 살아가게 되었으 면 좋겠습니다. 길어진 평균 수명에 은퇴 이후를 계획하는 중년 성도들의 삶에 하나님 의 꿈이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70세면 교회 봉사 직분에서 은퇴들을 하시지만, 젊은 이 못지않은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신 어른들이 새로운 섬김의 기회를 찾고 만들어가 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박영호 담임목사

이 기간 동안에 교회의 사명도 또렷해지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온 교우가 기도하는 가운데 탄생할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들에 대한 기대가 큽 니다. 마을목회와 선교적 교회를 향한 마음도 모아지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공식적으로 결정하는 큰 프로젝트 뿐 아니라, 성도님들이 생활현장에서 느끼 는 공동체의 필요가 선교적 실험으로, 기도제목으로, 교회가 힘을 모을 과제로 형성되 어져 가는 선교적 교회의 역동을 기대합니다. 우리는 이 기간 동안에 마을 공동체를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을 찾아가 감사하는 일 을 시작으로, 우리 마을에서 정부나 사회 기관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들을 위해 몸으로 봉사하는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10월 26일(토)에 있 을 소그룹 세미나는 새롭게 바뀔 사랑방 사역, 함께 말씀과 삶을 나누는 공동체의 꿈 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교회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우리교회는 제자 훈련에 있어서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모범 사례로 뽑힐 정도로 열정적으로 훈련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제자훈련에 한계가 있습니다. 수십 년 전에 작성된 내용이 다 보니, 시대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신학적 수준이나 성서해석에 있어서 아 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사역훈련은 귀납법적 성경공부와 공부식의 큐티를 익혀 소그 룹 사역에 적용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고 있는데, 실제로 대부분의 교회에서 이 목표는 달성되지 못하고 훈련 따로, 사역 따로의 현상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들을 극복하고 새로 구성될 “하늘 사다리” 양육체계는 아래와 같은 방향을 가질 것입니다.


5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1) 통일성과 다양성 모든 교우들이 공유해야 할 훈련은 필수과목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관심이나 필요에 따른 선택과목들이 개설될 것입니다. (2) 사역에 따른 필수 과목 사랑방 사역, 교회학교 교사, 찬양대와 찬양팀 사역 등을 위한 과목들이 개설될 것입 니다. (3) 사랑방 친밀한 교제와 깊은 나눔을 위한 사랑방 목자 훈련이 제공될 것입니다. (4) 생애주기별 교육 결혼예비학교, 태교학교부터 시작해서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준비(Well-dying)까지 생애 전체를 그리스도인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을 목표로 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새해부터는 큐티교재도 “생명의 삶”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를 부르셔서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찬송하면서, 그 성품에 이르는 길을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 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벧후 1:5-7)” 하늘에까지 이르는 아름다운 사다리가 펼쳐지는 것 같지 않으십니까? 주님의 아름 다움 성품에 이르는 꿈, 하나님 쓰시기 좋은 그릇으로 빚어져 가는 꿈을 함께 꾸기를 바랍니다.


6

캠페인

지면으로 찾아가는 40일의 여정

꿈 너머의 꿈 ● 배명숙 기자

(baems1226@hanmail.net)

나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찾기 위해 캠페인(9. 20 ~11. 3)을 준비한 포항제일교회(박영호 담임목사)는 지난 9월 20일(금) 창작 뮤지컬 ‘서서평’을 전야제로 올리며 꿈 너머의 꿈을 발견하기 위한 40일의 여정을 출발했다. 꿈 너머의 꿈을 찾아가는 40일의 여정, 그 길을 지면 속으로 찾아가 본다.


7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꿈 너머의 꿈이란? 내 삶의 의미는 나를 창조하신 분께 있습니다. 나의 삶은 하나님이 당신의 목적에 따 라 나를 사용하는 것이지 나를 위해 하나님이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 나님이 각 사람에게 주신 특별한 능력과 마음, 독특한 성격, 경험은 단지 자신의 꿈을 좇아 살아가는 데만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의 꿈을 위해서 주신 은사라고 하셨습니다(고 10:31). 꿈 너머의 꿈은 우리 삶의 진정한 목적을 발견하는 믿음의 증거입니다. 꿈 너머의 꿈 – 왜 40일인가?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시기 위해 그를 준비시킬 때마다 40일이 걸렸습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40일 동안 내린 비로 변화되었고, 모세는 40일간 시내산에서 금식하면서 율법을 받았으며 엘리야도 호렙산에서 40일간 하나님 의 음식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정탐꾼들은 40일간 가나안 땅을 정탐했고, 이 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 광야에서 훈련을 받은 후에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40일 동안 금식하신 후에 공생애를 시작하셨으며, 부활 후에도 40일 간 세상에 계시다가 승천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발견하기 위해 40일 동안 예배 와 기도, 묵상으로 자신을 연단하며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캠페인

8

꿈 너머의 꿈은 이렇게 진행되며, 헌신하기를 원합니다. 【 캠페인 기간 : 9월 22일(주일) ~11월 3일(주일) 】 ♠ 40일 동안 하나님 안에서 삶의 목적을 발견합니다. ♠ 40일 동안의 여섯 번의 주일 예배에 열정적으로 참여합니다. ♠ 여섯 번의 사랑방 모임에 참여합니다. ♠ 29일간 새벽기도회에 참여합니다. ♠ 40일간 매일 묵상의 시간을 갖습니다. ♠ 교회의 모든 초점을 하나의 영적 목표에 집중하여 삶의 계획안에서 자신의 성장과 사역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합니다.

뮤지컬 서서평 1920년대 여성 선교사였던 서서평(Elisabeth J. Shepping/1880~1934) 의 삶을 그린 뮤지컬로 포항제일교회 교 회학교 교사와 교역자들이 연출하고 연기하여 올려 드린 무대였다. 간호선교사 서서평은 일제 통치하에서 무지와 차별로 괴롭힘을 당하는 조선인들의 고통에 충격을 받게 된다. 일본 경부 겐토와의 대립과 핍박 속에서도 ‘서서평’은 고아를 양녀로 들이고, 최흥종 목사와 한센병자들을 돕는 일에 주력 한다. 이후 서서평은 여성들의 인권과 간호, 교육과 선교를 위해 이일학교(현 한일장신대학교)와 조선 최초의 간호 협회를 설립한다. 이런 여성 외국인 선교사의 조선에 대한 개화와 교육, 그리고 선교적인 열정을 방해하기 위한 경부 겐토의 음모와 방해를 이겨내며 일본 총독으로부터 나환자 병원 설립 지원을 약속받는다. ‘삶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진정 중요하다.’ 는 것을 실천하시며 평생 머리맡 에 두셨던 문구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야(Not Success But Service)”는 우리를 향한 메시지로 꿈 너머의 꿈을 찾아 떠 나는 40일 여정의 첫걸음에 큰 울림으로 파고들었다.


9

꿈 너머의 꿈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꿈 너머의 꿈 - 사랑방 모임

••• 이정인 (청년드림) 조급하게 결정한 대학원 진학 문제에서 여러 부족함

이 아닌, "나를 위해 계획하신 길"로 이끌어가실 것이란

이 드러나 일단 멈춰 서기를 마음먹고 하나님의 원하심

걸. 아직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주파수를 조율해가는 중

이 무엇인지 묵상하는 가운데 ’꿈 너머의 꿈‘ 40일의 여

이라서 아주 조금 듣고, 아주 조금 반응하고 있다. 하지

정이 시작되었다. 평소에는 4부 예배만 드렸는데 3부까

만 분명한 건 내 안에 새로운 꿈이 생명을 피워내기 시

지 드리기로 했다. 그리고 새벽예배를 아주 오랜만에 다

작했다는 것이다.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있다. 이것

시 나가기 시작했다.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나는 직감할

은 좋은 신호이다.

수 있었다. 집중된 기도와 말씀을 통해 "나름 괜찮은 길"

••• 임마누엘 나의 상황과 처지에서는

또다시 새벽을 주시고

감히 '꿈'이란 단어 떠올릴 수조차 없지만

밝은 해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그분이 그분의 기쁨을 위하여

살아있기에 '나의 닫혀진 현실에서의 꿈 없음'이 아니라

꾸시는 꿈이 나의 비전이 되는 것이기에

그 너머의 꿈이라서

감히 꿈꿔 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내 아버지...

흐르는 눈물을 어찌할 수 없는 밤을 보냈지만

(홈페이지 은혜 나눔 방에서)


10

새가족 환영회

태풍을 이긴 ‘태풍기수’ ● 김경희 기자

(band87@hanmail.net)

포항이 태풍 타파의 직접적 영향권 아래 들어가며 몸도 마음도 움츠려지던 주일 날 오후, 교구 새가족 환 영회가 열렸습니다. 일 년에 두 번씩 연례적으로 행해지는 환영회이지만, 거칠게 나무를 흔드는 바람과 강 한 비를 보며 어느 때보다 마음 졸였을 새가족교구의 간절한 기도가 짐작되었습니다. 모두의 걱정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환영회의 자리는 환영하는 이들과 환영받는 자들로 빈자리를 찾아보 기가 어렵게 꽉 메워졌습니다. 새가족들은 앞으로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릴 신앙의 동반자인 사랑방 식구들 과 둘러앉아 정성스런 음식, 따뜻한 환대 속에서 친교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은 환영사에서, 새가족과 함께 하는 기쁨은 남다른 기쁨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이 환영회의 자리가 더욱 우리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새가족들을 향하여 환 영회의 이 순간 시간까지만 새신자이고 이 자리를 나가는 순간 헌신(獻身)자가 되어 교회의 주인이 되고, 가족이 되어 기쁨도 아픔도 함께 하기를 당부하셨습니다. 굳이 오늘 오신 새가족의 기수를 명명한다면 평 생 기억될 ‘태풍기수’가 아니겠느냐는 목사님의 작명솜씨에 모두들 웃음과 공감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이어 진 남성찬양단 크로스맨콰이어의 찬양은 환영회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목사님의 축복기도로 환 영회자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비바람 속에서 오시는 새가족의 발걸음을 걱정했지만, 이제 ‘헌신자’가 되어 돌아가는 그들의 발걸음을 보는 새가족 목자들의 마음은 좀 더 평안을 누렸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여러분을 언제나 사랑합니다, 처음 만남 때의 그 마음으로….


11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김정권 성도(4교구 용남3사랑방) 저는 3월 말에 이 교회에 등록하였습니다. 교회는 처음 온 것입니다. 이전에는 길거리에서 커피를 주며 전도하는 사람들도 만난 적 있지만 교회 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제 가 술을 많이 마셨고 술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생활을 했었는데, 동네 누님 되는 분이 제 모습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셨나봐요. 교회에 함께 가자, 교회에 가보면 분명히 삶 이 달라지고 술도 자제할 수 있을 것이라 하셨죠. 제가 4월까지 기다리다 그 때 가서 교회에 갈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3월 말에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오니 제가 참 무지했고 잘못된 삶을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 니다. 비록 늦게 온 것 같지만 남은 인생은 하나님 앞에 고개 숙이고 기도하며 살고 싶습니다. 교회에 온 후 변화된 게 있다면, 술을 끊은 지 2달이 넘었고 이제는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어 져 버렸습니다(할렐루야!) 제가 술을 끊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드렸습니다, 그게 유일한 소원이라고. 울림과 어울림 교육을 받으며 그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습니다. 제가 지 금은 아는 것이 없지만 하나님 말씀을 좀 더 배우고 채워진다면, 주변의 친구 후배들에게 나 도 이런 변화를 겪었으니 교회에 가보자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12

제1기 어머니학교

6주간의 어머니학교를 마치고 제1기 어머니학교 포스터가 교회에 붙었을 때 강의 주제를 보며, 들으면 좋은 프 로그램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성경적 결혼의 원리, 자아상의 치유와 회복, 어머 니의 영향력 등의 매력적인 강의 주제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강의에 대한 기대를 갖고 온 자매들의 얼굴이 모두 밝고 기대에 차 있었습니다. 학습과 훈련은 6명 정도가 한 조를 이루는 6개 조로 편성하여 진행되었는데, 각 조 별로 구호를 만들어 외치며 서로를 격려하였고, `내가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가 행복 해야 가정이 행복하다`고 고백하고 다짐하면서 출발하였습니다. 강의를 듣는 6주간 동안 어린 시절의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잊거나 무심하게 지 냈던 부모님의 사랑을 찾아 드러내며 깨닫게 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살 아계셨을 때 그 사랑에 감사 드리지 못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며 눈물 흘리 기도 했습니다. 남편의 손을 잡고 축복 기도해주기, 자녀들을 칭찬하고 축복해주기, 손자 손녀들 을 축복하기 등의 학습과 실습은 참으로 복된 경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축 복기도에 응답하실 줄 믿으니 감사 드리게 되었고, 남편과 자녀, 손주들 좋아하는 반응을 보며 흐뭇하였습니다. 인생의 하프타임을 지내며 가졌던 꿈을 수강했던 자 매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 또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박미자 권사

(어머니학교 1기)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감사하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이웃 을 섬기며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하며 살기를 다짐해 봅니다. 1기 어머니학교 수료식 날, 남편이 함께한 자리에서, 자녀와, 손자 손녀들의 감 사와 축복 메시지를 받는 시간은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전혀 아무 예고도 없이 자녀들의 축하 메시지가 화면에 나와서 수강생 모두가 행복한 선물을 받는 시 간이 되었습니다. 젊은 어머니들에게 이 과정에의 참여를 권유하고 싶습니다. 장성해서 결혼을 앞 둔 자녀의 어머니, 손자 손녀를 키우기 시작한 좀 더 젊은 분들이 어머니학교를 수 강한다면 인생 후반전이 더욱 행복하고 온 가족도 축복 받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되 기 때문입니다. 이런 좋은 교육훈련 과정을 만들어 준 교회에 감사하며, 행복한 주님의 자녀로 살 수 있도록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 드립니다.


13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어머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모르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부모가 되었 습니다. 좌충우돌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제1기 어머니 학교 프로그램이 시작 된 다고 하여,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교육을 받아서, 어머니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앞으로 새로운 식구로 들어올 며느리와 사위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배우고 싶어 어머니 학교에 신청하였습니다. 나름 성실하게 사랑의 마음으로 자녀양육과 남편을 섬기며 살았다고 생각하였습 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너무나 부족한 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남편과 자녀의 마 음보다는 나의 감정과 생각으로, 자녀와 남편의 마음을 살피지 못했던 것이 생각나 서, 남편과 자녀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숙제로 부부가 손잡고 축 복 기도하기는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남편이 좋아하며 잘 호응 해주었습니다, 자 녀에게 칭찬과 축복기도를 해주니 자녀들이 좋아하였습니다, 부모님께 편지 쓴 것 을 나눌 때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남편과 자녀에게 편 지쓰기를 하면서, 그동안의 나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용서를 구하는 시 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교육 받은 것을 잘 실천하여 어머니인 제가 변화 되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이기에, 하나 님이 주시는 자존감을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며 가족에게 칭찬과 격려와 감 ● 송경희 집사

사와 축복의 말을 많이 하겠습니다.

(어머니학교 1기)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복음의 증인이 되겠습니다. 교육을 받 으면서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나를 위하여 그리고 마음이 힘든 사람을 위하여, 심리학 공부를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중년이 알아야 할 건강교실도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원들과 서로 축복하고 공감하며, 나 누는 시간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니 학교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한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을 합 니다. 매 시간 마다 주옥같은 강의 너무 감사했습니다. 어머니학교 수료식 때 깜짝 선물과 함께 남편과 자녀들이 와서 축하해주는 자리는 너무 감동이었고 행복한 시 간이었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어머니교실을 섬겨주신 목사님과 장로님과 스태프 여 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14

미션나이트

한 손에는 복음 들고 한 손에는 사랑 들고 ● 정명환 기자

(mhchunga@naver.com)

우리 교회 전도부에는 바울전도대가 있다. 화요팀에는

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고 하신다.

약 60명 정도로 주력이고, 목요팀은 약 20명 정도, 토요

“복음을 전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복

팀은 5명, 방문팀은 20명 정도가 되며 각 팀별 특성에 맞

음을 전할 때 복음의 능력 앞에 자신이 뜨거워져 눈물을

게 조를 구성하여 전도 현장에 나간다고 한다. 전도 현장

흘리며 그 기쁨에 영이 살아나는 충만함을 느낍니다. 주

은 공원, 포항역, 병원 등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

님 가신 그 길을 따라 죽어가는 영혼들이 살아나는 행복

지만 특히 일년에 네 번 정도는 인근 농어촌 지역으로 마

한 꿈을 꾸며 세상을 향해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나아갑

을전도를 떠난다. 바울전도대의 농어촌마을을 전도하는

니다.”

영상에서 그 지역교회의 목사님들이 감사해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전도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재물을 내어 주는 자기희생이 있어야 가능하다 하는데, 정작 나 자신

바울전도대를 너무나 사랑한다는 이춘옥 집사의 전도

은 전도를 위해 희생을 한 적이 거의 없었다는 데에 부끄

사역 간증이 있었다. 집사님은 “전도하러 간다는 그 자체

러움을 느꼈다. 한 영혼을 살리는 일이 하나님께서 가장

만으로도 마냥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라고 고백하셨다.

기뻐하시는 일이고 자기 자신도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낄

1년에 네 번 가는 농어촌 교회로 마을전도를 가는데 특히

수 있는 사역이라고 한다면, 우리 모두가 함께 동참해야

도곡교회는 올 부활절 전 주에 전도를 하여 부활절에 27

하지 않을까?

명의 마을 주민이 하나님 앞으로 나오는 귀한 역사도 있


15

한글날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한글! 아름다운 우리말! ● 이상은 기자

(songgirl302@naver.com)

우리나라에는 5개의 국경일이 있다. 모든 국경일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크고 깊지만 나는 10월 9일 한글날에 대해서는 좀 더 그런 것 같다.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한글만이 그것을 만든 사람과 반포일 을 알고 있고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알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나라의 문자가 만들어진 것을 국경 일로 정하고 기념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우리나라만의 문자인 한글이 있다는 것과 이 한글이 굉장히 과 학적이고 우수한 문자라는 것이 그렇게 감사하고 기쁘다. 그런데 기쁨에서 마무리 되면 좋겠지만 맞춤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아 쉬운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며칠이나 걸릴까요?”라고 해야 하는데 “몇일이나 걸릴까요?”라고 쓰는 것 과 같은 경우를 말한다. 이렇듯 우리가 평소에 쉽게 틀릴 수 있거나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을 다시 한 번 바로 새겼으면 하는 생각에 몇 가지를 찾아보았는데, 혹시 틀리게 알고 있던 부분이 있었다면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를 해 보았다. 잘 모를 경우에는 쓰기 전에 한 번만 찾아보고 정확히 알고 넘

틀린표현

맞는표현

잠궜다

잠갔다

어간다면 좋을 것 같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우리의 글을 더욱

실증

싫증

아름답고 빛나게 만들지 않을까? 더불어 우리의 입술에서 나오

오랫만에

오랜만에

는 아름다운 언어 습관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크리

뵈요

봬요

금새

금세

스쳔들이 되길 소망해본다. 사랑하는 한글! 아름다운 우리말!


16

여행지 소개

영주 무섬마을 영주 무섬마을은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감싸 안아 흐르는 곳으로 강물 가운데 섬 처럼 떠 있는 마을이다. 이곳의 외나무 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될 정도로 아름답다. 이 마을에는 연장 180m, 폭 5.5m의 현대식 콘크리트 다리(수도교)가 놓인 것은 1983년이다. 수도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외나무다리는 바깥과 연결되는 유일 한 통로였다. 그렇게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졌던 외나무다리가 무섬마을에 다시 놓인 것은 2005 년. '조상들의 삶을 후손들에게 보여주자'는 생각에서 옛날 방식 그대로 다리를 재현하 였다고 한다. 새로 복원된 외나무다리는 폭 20~25cm에 길이는 150m, 높이는 하천바 닥에서 약 60cm로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다. 다리의 중간에는 마주 오는 이를 피해갈 여분의 짧은 다리인 '비껴 다리'가 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 난다고 하지만 무섬마을의 것은 강폭이 넓은 까닭에 중간중간 비껴 다리에 서서 기다 려주고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얼마나 근사한 건축물인가. 뭍과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이 다리를 건너 시집을 오고, 아들을 외지로 유학 보내 곤 했던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시대를 넘나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무섬마을 외나무 다리가 워낙 유명세를 타는 바람에 영주여행의 아이콘이 되어 버렸지만 이곳에는 아 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고가(古家)의 고풍스런 멋을 느낄 수 있는 고택이 즐비하다. 양 반집과 초가집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마을을 거니 노라면 역사를 거슬러 선조들의 채 취와 삶의 정취를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숨겨진 멋진 명소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담고 있어 가슴 따뜻한 추억이 되는 특별한 곳이다. ‘독서는 머리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다!’ 라고 어느 작가는 말했 다. 그의 의견에 100% 동감한다. 이곳 외나무 다리는 사실 두 곳이다. 제2외나무 다리는 아래짝으로 조금만 내려가 면 있는데 많은 이들이 찾는 제1외나무 다리가 여성적이며 곡선의 미(美)를 품었다면 제2외나무 다리는 남성적이고 직선적 역동성을 보인다. 무섬마을 인심이 묻어나는 푸짐한 잔치 국수에 파전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지금 이 순간의 여행이 훗날에는 몹시 그리운 추억으로 소환될 것이다.


17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군위 화본역 복잡하고 소란한 도시 소음에서 벗어나 한적한 간이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지 않 은가? 내가 기차를 처음 본 것은 중학교 2학년때이다. 수학여행을 떠나며 처음 타 본 기 차였다. “오징어 땅콩 계란이 왔어요. 사이다 있어요” 만차인 기차 칸에 홍익회 판매 원이 지나가면 군것질 할 것도 몇 개 사서 친구와 나누어 먹던 기억을 떠 올려 본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600개가 넘는 기차역 중에 몇 년 전부 터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이 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영화세트처럼 동화 같은 역사와 미닫 이 문으로 연결된 대합실, 게시판에 전시된 화본역의 옛이야기, 보따리를 이고 지고 가는 사람들과 물동량을 기차가 담당했던 시절이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일 것이다. 군위군에는 화본역을 포함해 우보역, 봉림역 등 3개역이 있으나, 현재 기차가 서는 역은 이곳 화본역이 유일하다. 화본역 급수탑은 이곳의 랜드마크이다. 당시 증기기관차는 석탄과 물을 데우는 보 일러의 효율이 좋지 않아서 중간 역마다 석탄과 물을 보충해 줘야 하는데 화본역은 영 천과 안동을 오가는 중간지점으로 충전소 역할을 했다. 지금도 급수탑이 역사의 유물 로 고스란히 남아 아련함을 전해주고 있다. 급수탑의 나무문을 비걱거리는 소리를 들 으며 열면 인기척이 없는 곳에 소녀 하나가 창 밖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마치 바깥 세상을 동경이라도 하듯이… 화본역에는 역전상회가 아직 영업 중에 있고 구수하게 코끝을 자극하는 자장면 향 이 구미를 자극한다. 역전 앞에서 도넛츠를 사서 벤치에 앉아 먹는 맛도 화본역과 더 불어 잊지 못할 장면이 될 것이다. 몇 년후 내가 기력이 남아 다시 화본역에 왔을 때 지금처럼 기차가 다닐까. 그랬으면 참 좋겠다. 세월이 가도 추억은 여기에 머물러 있기를...

● 전정식 기자

(jjs344303@hanmail.net)


18

청년드림 이야기

역동하는 청년드림, 변화의 주역 3인 ● 손종현 기자

(xpswhd@postech.ac.kr)

교회 로비로 나오는 길, 친한 형에게 물었다. “형 요즘 교회 분위기… 뭔가 바뀐 것 같지 않아요?” “글쎄, 어떤 게 바뀐 것 같은데?” “뭔가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밝아진 것 같아요.” “아~ 맞다! 내 생각엔…”

요즘 교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주 청년드

임원들 모두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들을 했었던 것 같다.

림의 분위기 변화를 이야기 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는 마음은 있었지만, 임원들

하나같이 나오는 이야기가 청년드림이 뭔가 긍정적인 방

대부분 포항제일교회에서 자리를 잡고 신앙생활을 시작

향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는 식의 이야기이다.

한지 3년이 안된 사람들이었고, 그만큼 여러가지에 미숙

이런 긍정적인 변화의 가장 큰 이유로 모두들 지난 5월

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대다수

에 오신 문구원 목사님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고 생각한

가 이방인들로 구성된 임원단이었다. 그러나 그렇기 때

다. 하지만 단순히 목사님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변화

문에 이방인들의 마음, 교회 공동체에 온전히 속하지 못

는 아니라는 것에도 동의한다. 목사님과 함께 변화를 앞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장서서 이끌어 나가는 청년들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변화

김다희[청년드림 마을장] 하나님의 일이 그러하듯이 처음

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구성원 모두 절실히 느끼고 있기

부터 내가 의도해서 된 자리는 아니었다. 물론, 큰 결단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을 하고 마음을 다잡아 시작한 일이었지만, 희망보다는

3명의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재 어떤 변화들이 있

큰 부담감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었다. 특별히 더 어려웠

고, 또 앞으로 어떤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지 함

던 이유는 내가 청년 2부(만 27세 이상) 그룹에 속해 있었

께 이야기 나눠 보고자 한다.

기 때문이기도 했다. 청년드림에 있는 고질적인 문제 중 에 하나로 1부 그룹과 2부 그룹 사이에 소통의 부재라는

먼저, 처음 리더로서의 자리를 섬기게 되었을 때의 마음

문제가 있다. 그런데, 구성원의 다수가 1부 그룹인 상황

은 어땠나요.

속에서 2부에 속한 내가 1,2부를 통합하여 공동체를 하

양은아[청년드림 부회장] 우선, 청년드림 임원들을 대표

나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치 않

하여 이 자리에 불러줘서 감사하다. 지난해 말 부회장으

았다. 그러나 공동체를 위해서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

로 뽑히고, 청년드림의 미래를 계획하며 나뿐만 아니라

었기에 한 발자국 먼저 나아가게 된 것 같다.


19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이지은[걸음마을(새신자반) 마을장] 2017년 회장직

네트워크를 넓혀, 실제 청년들의 삶에 도움을 줄 방

을 내려놓으며, 그 어느 부서보다 걸음마을에 대한

법을 찾아가고자 한다.

소망을 품게 되었다. 그러나 나 하나의 소망만으로

이지은 무엇보다 교회에 오는 새가족 친구들에게 공

일이 수월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그 과정 중에 하

동체가 되는 기쁨을 전하기 위해 힘썼던 게 큰 역할

나님의 무너뜨리심도 있었고, 세우심도 있었다. 그

을 했던 것 같다. 걸음마을을 구성하는 가족장들부

러나 그 과정들이 있었기에 걸음마을의 변화를 위해

터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였고,

서 무엇이 필요한지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무엇

새가족들 역시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힘

보다 나에게는 함께 소망하고 나아갈 사람들이 필요

썼다. 또한 걸음데이, 또래모임 등을 통해서 새가족

했다. 그 시간들을 지난 지금, 나는 정말 좋은 동역

친구들과 청년드림 공동체를 이음으로써 새가족 친

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들이 곁에 있기에 걸음마

구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공동체에 적응할 수 있도

을이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록 노력하였다.

2019년도 역점을 두고 진행한 일에는 뭐가 있을까요.

더 나은 청년드림을 위해서, 좀 더 하고 싶은 말이

양은아 한 마디로 ‘모이자’에 역점을 두고 움직였다.

있다면.

무조건 모이자는 생각으로 우선 임원들부터 많은 만

양은아 ‘모이면 확실한 행복(모확행)’을 주제로 모두

남을 가졌고, 청년드림 전체적으로도 많은 모임들을

들 정말 열심히 노력하였기에 청년드림의 많은 부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몇가지 모임들이 겹치게 되

분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

어 없어지고 다시 생기는 등의 시행착오가 있었지

는 다음 단계의 꿈을 꾸게 되는 것 같다. 우리의 모

만, 최은철 목사님의 도움, 문구원 목사님의 이끄심

임이 단순한 모임으로 끝나지 않고, 새생명 얻은 기

으로 이제는 많이 정착이 된 것 같다. 예를 들어 웜

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동체로 나아가는데 도움

업 기도회는 물론, QT모임, 양육을 위한 모확성 시

이 되는 복음이 있는 모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사람 수가 눈에 띄게 증가

김다희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게 정말 쉽

하였으며, 이런 교회모임을 통한 관계 형성이 청년

지 않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을 보면, 그 어려움이 더

드림의 따뜻한 분위기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의 확

생각한다.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1

김다희 임원단이 청년드림의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부와 2부의 온전한 하나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면, 마을장은 양육을 담당하는 자리로서 청년드

한다. 하나됨으로써 청년드림이 갖고 있던 어리고

림의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숙한 학생으로서의 티를 벗고 보다 힘있는 청년드

그래서 좀 더 섬세하게, 개개인들에게 맞춰서 도움

림 공동체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별히, 요즘은 어떻게 하

이지은 걸음마을은 하나님의 은혜를 청년드림으로

면 보다 확장된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많

흘려 보내는 통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걸음마을

이 하고 있다. 공동체원들 각자가 갖고 있는 고민 해

만으로는 부족하다. 더욱 많은 양육프로그램이 생기

결을 위해서 교회가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 또 어떻

고, 여러 또래의 또래모임이 활성화되어 걸음마을과

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 그

는 또 다른 대상에게, 또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

리고 이러한 흐름 안에서 먼저 관심사별 모임을 시

혜를 부어줄 수 있는 청년드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작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20

북콘서트

『인공지능과 새로운 규범』 ● 김영숙g 기자

(sak4043@hanmail.net)

먼 산자락으로 가을 단풍이 소리 없이 내려올 때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다. 지난 9월8일 오후4시. 제2예배실에서 국내에 몇 명 되지 않는 기술철학 연구자, 대 학 내 4대 명 강의로 소문난, 21세기 흐름을 앞서가는 손화철 교수(한동대)의 9월 북 콘서트가 열렸다. 현재 인공지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인간의 능력에 얼마큼 다가왔는지는 상상 그 이상이다. 2016년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 의 세기적 대국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아주 특별한 대결로 관심이 컸고 그 결과에 전 국 민은 전율했고 흥분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여겼던 소통과 감성, 창작 예술 분야에까지 인간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시대 에 우리는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대비해야 할 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기술이라고 판단하고 기술철학을 전공한 손 교수는 북 콘서트를 통해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과학기술이 자연의 위치를 점 하였고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규범은 그 잠재적 위험과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의 문 제나 윤리적 문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들에 대한 숙고와 함께 그 기술이 왜 개 발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근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기독교가 하나님 나라 에 대한 성찰 , 기술의 문제에 대한 숙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맥락에 대 한 깊은 통찰에 근거한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기 는 권력관계, 경제관계로 불평등이 심화될 우려가 크고 일상에서 조금씩 일어나고 있 는 변화에 단계적으로, 지혜롭게 받아들이도록 서로 논의 하며 해결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져 신앙적인 의미와 대응방안에 대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축도에 앞서 박영호 목사님은 신앙이란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며 하나님 앞에 서는 과정이다. ‘왜’를 잃어버린 세대의 그리스도인은 더욱 ‘왜’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좀 더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오늘도 우리의 일상은 달라지고 있다. 하나님이 꿈꾸시는 이 땅에 인간의 자리가 기 계에 밀려나지 않도록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우리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다.


21

미리보는 행사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미리보는 행사 ◎ 10월의 북콘서트 •주제 : 나는 시민인가 •일시 : 10월 12일(토) 오전 10:30 •장소 : 제2예배실(본관 1층) •강사 : 송호근 교수(포항공과대학교)

◎ 사역박람회 •일시 : 10월 20일(주일) •장소 : 포항제일교회 광장

◎ 소그룹 세미나 •일시 : 10월 26일(토) 9:30 •장소 : 포항제일교회

◎ 교육부 친구초청잔치 •일시 : 10월 27일(주일) •장소 : 교육관 각 부서별


22

9월 행사

9월 행사 이모저모

•제14기 전도훈련학교 개강예배

•북콘서트

•뮤지컬 서서평

•새가족환영회

9월호 성경퀴즈 정답 및 당첨자 권경애 안홍모 이민희 정용자 신정희

1교구 2교구 2교구 5교구 7교구

강변2 사랑방 010-✽✽✽✽-6518 상대1 사랑방 010-✽✽✽✽-1575 득량2 사랑방 010-✽✽✽✽-6700 달전3 사랑방 010-✽✽✽✽-8422 대신2 사랑방 010-✽✽✽✽-7898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블 바 벨 엔 학 고 레 나 게 셋 에 바 브 로 디 도 하 윌 라 라 갈 사 스 가 나 마 할 랄 손 도 사 렐 다 로 로 루 하 말 라 기 야

브 살 렐 마


23

성경퍼즐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②

㉢ ㉠①

2019년 10월

성경퍼즐 이 름:

사랑방 :

교 구: 연락처 :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여 셋째 주일 3부 예배후까지 넣어 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가로 열쇠

㉠ 데살로니가 인으로 바울과 같이 로마에 동행하고(행 27:2) 바울과 같이 갇혔던 사람(골 4:10) ㉡ 다윗이 법궤를 운반할 때 손으로 법궤를 붙들다가 죽은 사람과 관련된 장소(삼하 6:8) ㉢ 이스라엘 왕 므나헴의 아들로서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다가 신하였던 베가에게 살해당함(왕하 15:23). ㉣ 바벨론의 궁중장관으로서 예루살렘성을 점령하였을 때 중문에 앉았던 사람(렘 39:3)

세로 열쇠

①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와 첩 딤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창 36:12)로서 그의 후손들이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공격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음(출 17:8-16) ② 양문 가까이 있던 샘솟는 못으로 예수님이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장소(요 5장) ③ 바벨론을 정복한 왕으로서 이스라엘 민족에서 성전재건을 허락함(대하 36:22) ④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받은 이름(창 41:45) ⑤ 여로보암에게 이스라엘의 10지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사람(왕상 11:26-40) ⑥ 야곱이 라반과 언약을 맺은 증거로 쌓은 돌무더기 이름(창 31:48). ⑦ 삼손이 나귀의 턱뼈로 블레셋 사람 1,000명을 격파한 곳(삿 15:14-19) ⑧ 속죄제를 위한 두 염소 중 이것을 위하여 광야로 보냄(레 16:10)

•증명 •여권 •가족사진 •프로필 •대형인화 •작품사진개인지도

박영길 안수집사 (한여울사랑방)

Mobile. 010–2265–1762 포항시 북구 삼호로 18 (1층, 사진세상)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집 회 명 1부 예 배 주 2부 예 배 일 3부 예 배 낮 4부 예 배 예 영어 예배 배 몽골어예배 수 요 예 배 금요 기도회 새벽 기도회 선교협의회 1부 영아부 (1~3세) 2부 1부 유아부 (4~5세) 2부 1부 유치부 (6~7세) 2부 1부 유년부 (1~2학년) 2부 1부 초등부 (3~4학년) 2부 1부 소년부 (5~6학년) 2부 아 동 2 부 중 등 부 고 등 부 하 나 부(발달장애아동)

37644 경북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사무실 Fax: 242.8988 유치원: (054) 247.6207

시 간 7:30 9:30 12:00 14:30 11:30 14:00 19:30 20:30 5:30 셋째주일 13:3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수요예배

9:30 9:30 11:30

장 소 본

국제부실 본

청년부실 영아부실 유아부실 유치부실 유년부실 초등부실 소년부실 유년부실 중등부실 고등부실 하나부실

244.3311

교회사무실 054.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