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씨앗, 사랑의 열매
vol. 140 September 2019
09
이달의 성경구절
부르짖음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시편61편1~4절–
September 2019 I vol. 140
Cover Story 청소년 비전트립
13
16
17
20
02 이달의 성경구절
•부르짖음
04
담임목사 칼럼
•명절의 미래
06
꿈 너머의 꿈
•꿈 너머의 꿈을 기다리며...
08
추석에 얽힌 추억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10
독서의 계절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
11
가을맞이 시
•구월의 노래
12
일대일 양육
•선물 같은 시간들...
13
어머니 학교
•어머니, 당신은 축복의 그릇입니다
14
비전트립
•평범한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기회
박영길 집사
발행일 2019. 9. 8 발행인 포항제일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장 박태웅 감수인 김경원 기획팀장 전정식 섬김이 김경희 김성찬 김영숙g 박영길 배명숙 손종현 이상은 정명환 정영희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주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전화 054. 244. 3311 홈페이지 www.pohangcheil.org 디자인 디자인 파오 (054. 255. 9777)
•나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좋은 기회
17
60남선교회
•꿈 너머의 꿈 하나님의 꿈
18
청년드림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Mission
20
포항이야기
•영일만 친구 야시장 가보셨어요?
22
8월 교회행사
23
성경퍼즐
4
담임목사 칼럼
명절의 미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이런 날이면 좋겠다 하는 때가 한가위입니다. 풍성한 음식 과 청명한 날씨, 넉넉한 웃음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그러나 한동안 추석하면 귀성길의 교통정체가 먼저 생각났습니다. 그 스트레스는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은데, “명절 증 후군”이라는, 질병에나 붙일 만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며느리들은 명절 내내 계속 상 차리고, 손님 접대를 해야 합니다. 아내가 힘들어하니 남편들도 마음 편할 리 없고, 자녀들은 한다고 하는데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성이 안 차니 불만이 많습니다. 높은 긴 ● 박영호 담임목사
장 가운데 며칠을 보내고 나면 해묵은 부부 사이, 형제 사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 기도 합니다. 명절 후에 이혼이 늘어난다는 슬픈 소식도 접합니다. 젊은이들도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언제 결혼하냐, 아기는 안 생기냐, 취직은 어떻 게 되었냐, 공부는 잘 하냐는 등 묻는 쪽에서는 관심의 표명이지만 듣는 쪽에서는 힘 듭니다. 그래서 미혼의 젊은이들은 아예 명절에 근무를 신청해서 사무실을 지키는 이 들도 많다고 합니다. 따져 보면 명절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갖고 있던 문제들이 명 절에 터져 나오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문제 없는 인생 없고, 갈등 없는 사회 없습니 다. 축제란 삶의 힘든 전장에서 긴장하며 살던 사람들이 긴장을 늦추고 쉼을 누리고,
5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그 여유 가운데 서로를 품어주며 위로와 힘을 얻는 장이었습니다. 타향살이 힘들어도 고향 가면 등 두드려 줄 어른들이 계시고, 얼굴만 보아도 반가운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어머님이 차려 주시는 밥상을 대하면 팍팍한 삶에서 생겼던 마음의 주름이 펴지곤 했 습니다. 요리하는 스트레스야 지혜롭게 조정해 갈 수 있을 것이고, 곤란한 질문을 해 대던 어르신들도 이제 많이 바뀌어서 조심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명절 의 부작용은 줄어들 수 있겠지만 축제의 기쁨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현대인들은 고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상실을 모르고 살다가 명절이 되면 그 통증 을 자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삶에 지쳐 있고, 여러 가지 압박에 눌려 있기에 다른 사람을 섬길 힘도, 오랜 만에 만난 친구와 가족들 얘기를 들어 줄 여유도 없습니 다.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는 것은 건강한 일상을 살았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럴 때 에 일상에서 생긴 긴장도 명절을 통해서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잔잔 한 여유를 누리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소망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삶의 여유로 살아갈 때, 우리의 명절을 다시 찾을 수 있으리라, 추석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 다시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6
꿈 너머의 꿈
꿈 너머의 꿈을 기다리며...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분명한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 진정한 의미를 신조로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예전에 노예였던 부모의 자식과 그 노예의 주인이었던 부모의 자식들이 형제처럼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불의와 억압의 열기에 신음하던 저 황폐 한 미시시피주가 자유와 평등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의 자녀들이 피부색이 아니 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인권운동가인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의 일부입니다. 그는 39살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총에 맞고 사망하였지만 우리들 가슴 속에 자유와 평등에 대한 열정과 꿈을 키우도록 했던 분입니다. 그의 마음 속에는 한 가지 꿈이 있었습니다. 피부색에 따라서 차별과 억압을 받지 않고, 흑인과 백인 이 서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인정받고, 평등하며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꿈이었습니다. 그 꿈은 그 의 마음 속에 열정으로 피어올랐고, 그의 삶을 불태우게 하였습니다. 또한 그 꿈은 그의 삶 전반에 두려 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의 푸르른 꿈은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요? 단순히 한 사람의 인권 운동가로서 그가 품었던 소망을 넘 어서, 하나님께서 마틴 루터 킹 목사님 안에 불어 넣으신 꿈과 비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에게는 내가 원하는 꿈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도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꿈이 있습니다. “꿈” 하면 성경에 떠오르는 인물이 요셉입니다. 요셉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 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그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습니다(창 37:19). 그는 자신이 꾼 꿈 이야기를 그 의 형제들과 함께 나누었지만, 그 꿈 때문에 오히려 형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고, 심지어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가 꾼 꿈과는 정반대인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두려워하고 신세한탄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 았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 처하게 된 그 때, 하나님께서 요셉을 높여 주셨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된 것입니다. 어 린 시절 그가 꾸었던 꿈의 내용이 이제 그의 현실로 드러나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먼 곳에서 양식을 구 하기 위해 건너 온 아버지 야곱과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발 앞에 엎드린 장면입니다. 요셉은 그 옛날 하나 님께서 주신 꿈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요셉이 총리로 있는 애굽의 한 지역으로 이 주해 와서 기근의 위험 가운데서도 안전히 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향해 가지셨던 꿈, 요셉 은 그 꿈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그 꿈을 통해 해석하였고,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7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 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창 50:20-21). 사울의 열심은 그가 가진 꿈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들이는 일이었 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열심을 이루는 것이라 착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 아니 라 자신의 꿈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로 그는 바울이 되었습니다. 사울이 가진 꿈이 자신의 꿈이었다면, 바울이 가진 꿈은 ‘하나님이 주신 꿈’이었습니다. 그 꿈이 있었기에 어떤 환난과 핍박도, 배 고픔도, 심지어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는 복음의 사람, 열정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포항제일교회 공동체는 꿈 너머의 꿈 40일 캠페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꿈을 찾 아 나서려 합니다.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도 나를 향한 꿈이 있음을 믿습니다. 나 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 나의 꿈을 물어보는 시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 꿈만이 우리를 더욱 열정적이고, 용기 있고, 절제하는 사람으로 빚어갈 것입니다. ● 물댄동산 편집부
8
추석에 얽힌 추억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아침 눈을 떴다. 벌써 늦었나? 밖이 소란스럽다. 저 멀리 몇몇 친구들이 벌써 출발 한 것 같다. 앞집에 있는 친구 호야가 나를 부른다. “야 니는 뭐하노?, 벌써 애들은 출 발했잖아! 늦으면 좋은 거 벌써 다 팔린데이!” 그렇다. 매번 명절이 되면 우리들은 일 찍 서둘러서 청하면 소재지에 있는 문방구로 달려가야만 했다. 그렇게 많던 장난감은 오전을 못 넘기고 동이나 버린다. ● 서원섭 안수집사
(3교구 솟을 사랑방)
나는 송라면 조사리에서 나고 자랐다. 조사리에서 송라면 구판장까지는 5리가 조금 더 된다. 그저 그런 날에는 보통의 장난감은 송라면 소재지에서 구입을 했다. 그러나 명절이면 얘기가 다르다. 아주 호기심을 자극하는 멋들어지는 장난감, 폭죽 등은 거 리가 좀 멀지만 청하면 소재지까지 가야만 했다. 요즘이야 15리를 걸어서 간다는 것 이 힘들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수시로 다니곤 했다.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아주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남감이 있어야 명절에 종일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 수 있었던 것 이다. 아침 차례는 어쩌냐고 궁금해 하겠지만 그런 것은 어른들이 지내는 것이고, 우 리들 관심은 오직 하나 뿐이었다. 그럭저럭 오전을 보내고 친구들과 놀다보면 주머니 는 다 털리고 그러면 집을 기웃거린다. 혹 친척 아재들이 오셨으면 용돈을 좀 받아 보 려고 말이다. 한 푼이라도 받아서 또 과자, 장난감 등을 사서 먹고 놀다보면 그렇게 명 절이 지나간다. 밖에서 온 동네를 뛰어다니다가 휴식이 필요하면 우리들은 한곳으로 모인다. 그곳 에는 늘 어떤 아저씨가 무작정 찾아가도 과자, 음료를 주시곤 했다. 여름이면 무조건 동네 꼬마들을 불러 모아서는 놀이를 시키고 우리들에게 맛난 과자를 풍족하게 주셨
9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다. 겨울 개울가 어디에서 썰매를 타고 놀다가 옷이 더러워지고 물에 젖어서 추워 떨고 있으면 그 아저씨가 우리를 불러서 불을 쬐게 해 주시고, 따뜻한 음료를 주곤 했다. 그 냥 이유 없이 주셨다. 그때마다 그곳엔 ‘성경학교’란 현수막이 걸려 있곤 했다. 한쪽 모 서리에는 아주 무게감 있고 근엄하면서도 아름다운 종이 아침, 저녁으로 “땡! 땡! 땡!” 소리를 냈었던 것 같다. 검색해보니 대한예수교장로회 동천교회다. 우리 동네는 바닷가에 있었지만 아주 많은 분들이 교회를 다녔다. 우리 집은 아버지 가 배를 타셨지만, 특별한 미신을 믿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편하게 교회를 드나들곤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은 한사람을 꼭 찍어서 자녀 삼는다는 것을 새삼 느끼 곤 한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나를 30년을 지켜보고 계셨던 것 같다. 내 나이 30이 되 어서 아내를 통하여 그분이 계획하신 일들을 이루기 위하여 나를 지금 이곳 이 자리까 지 오게 하셨음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참으로 몸 둘 바를 모르게 하신다. 아 마 아직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들은 내 삶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일들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여야겠지만 그렇지 못한 나의 신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새삼 어릴 적 기 억을 떠올리며 매번 나에게 찾아오시는 주님의 사랑에 한없는 감사함을 올려 드린다.
10
독서의 계절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 ● 김성찬 기자
(sckim64@hanmail,net)
믿음의 여정이 어느덧 가을 들녘에 당도하였다. 더운 기운을 식혀주는 노을을 위로삼아 잠시 머물러 지나온 길을 돌아보 면, 순례객의 발길을 무겁게 짓누르던 피곤도 씻기리라. 이러한 때 믿음의 발걸음에 힘을 실어줄 귀한 책 두 권을 소개한다.
기도 영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독교의 변증서
예수의 기도
기도
순전한 기독교 Mere Chiristianity
(오강남 역음 / 대한기독교서회 간행)
(C.S. 루이스 지음 / 홍성사 간행)
1880년대 후반, 러시아의 한 시골 청년이 쓴 것으로 알
이 책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임재를 삶 속에서 느끼지 못
려진 이 책(오강남 역음)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이 어떤
한 채 믿음에 지쳐가는 기독교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삶인지를 보여준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읽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진리가 참됨을 이성적인 방법으로 입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순례의 길을 떠
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무신론자에서 기독교인
난 청년은 큰 스승을 만나 “예수의 기도”(주 예수 그리스도
으로 회심한 지은이 자신의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시여!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를 배우고, 하루에 삼천 번씩,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인 내용을 매우 치밀하고 설득력 있
육천 번씩, 나중에는 만 이천 번씩 반복 기도함으로 기도
는 논리로 풀어 놓았다.
가 마음 깊은 곳에 이르며 평온해지고 하나님과 합일되는
기독교인들이 공통적으로 믿고 고백하는 내용을 다루고
황홀의 경지를 체험한다. 이 책은 깊은 영성 체험을 위한
있는 이 책은 기독교계 최고의 지성 C. S. 루이스가 라디
순례자의 기도여행 이야기이다.
오 방송을 통해 강연했던 내용을 다듬어 엮은 것으로, 책
책은 무엇보다 문장이 간결하고 평온한 느낌을 갖게 해
자체의 문제 제기들이 “믿지 않는 자”들의 질문에 근거하
조용히 묵상케 도와준다.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에 익숙해
여 저술되었기 때문에 질문에 대처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
진 성도라면 처음에 책의 주인공이 행하는 기도 방식이 낯
가 가득 담겨있다. 루이스는 이 책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읽다보면 어느새 우리가
핵심적인 내용과 함께 신앙의 찬란한 매력을 힘차게 전한
알지 못했던 혹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던 ‘예수의 기도’가
다. ‘믿지 않는 것보다 믿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는 것을 명
주인공에게 주었던 느낌, ‘팔다리로 감미로운 쾌감이 퍼지
료한 필치로 증명해 낸 「순전한기독교」는 기독교의 변증서
고’, ‘기쁨으로 심장에 거품이 이는’ 그 느낌을 어렴풋이나
로서 완벽에 가깝다.
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기독교에서 3, 4세기부터 실행되
이 책을 읽은 나의 믿음은 시야가 밝아졌고, 이전보다
고 러시아 정교에 지금껏 이어져 오는 이른바 ‘예수의 기
더욱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확신을 가지게 했고, 기독인
도’ 전통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된 것이 처음으로 온전하고,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만
기도로 영적인 성장을 꿈꾸는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예수
들어 주었다.
의 기도”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11
가을맞이 시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구월의 노래 ● 김성찬 집사
(5교구 두호3 사랑방)
제법 선선합니다. 코스모스 들국 억새의 고갯짓이 고운 나날입니다. 이런 날, 가슴 안쪽 설핏 피어난 소녀의 순정으로 노을 지는 강 언덕에서 불러보는 갈대의 서정이나 해 저문 바닷가 물새의 노래가 제격입니다. 다들 그렇게 선한 마음으로 지나온 시간의 그늘을 돌아보며 경건이 저절로 옷자락 여미게 하는 가을의 기도 어디쯤입니다. 잠시 눈시울 맑게 하늘 올려다보며 감사 찬양 흥얼대겠고 이슬안개도 하오의 바람도 시든 풀도 한껏 노래가 되는 이런 날입니다. 그런 날, 송도동 송림로 저문 솔숲길 허리 꺾인 노부부의 얼굴에 밀고 끌고 가는 폐지 리어카에 지천으로 흐드러진 울 듯 검붉은 꽃망울 맺혔습니다. 꺾인 허리춤 약봉지 가득 세월꽃 피었습니다. 어둠보다 진한 향기가 모퉁이길 에돌아 하늘뿌리에까지 스밉니다. 가을밤 깊고 저물어 노부부 송도해안길 희망대로 밀고 끌며 맵싸하게 읊조리는 가을 노래가 하늘, 그 품에 가 닿으라고 무릎걸음으로 드리는 세월의 기도입니다.
12
일대일 양육
선물 같은 시간들 먼저 일대일 양육을 잘 수료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3 명의 자녀를 믿음 안에서 양육하면서 영적으로 많은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셋째를 가정에서 양육하고 있어서 교회에서 진행하는 다른 프로그램에는 참 ● 금보혜 집사
(5교구 환희 사랑방)
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물댄 동산에 실린 일대일 양육 간증문을 읽고 일대일로 하는 거면 아이와 함께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일대일 훈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양육자와 처음 예수님에 대해서 깊이 있게 나누며 청년의 때에 예수님을 인격적 으로 만났던 그 구원의 감격을 다시 누릴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늘 선하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더욱 감사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 성령 충만함, 기도, 순종 등 주제에 맞게 말씀을 기록하며 묵상하는 기쁨을 맛 보았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119:105).”는 말 씀처럼 성경말씀을 늘 가까이 하게 되니 빛 되신 주님과 늘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육자와 제가 각자가 묵상했던 말씀을 가지고 함께 나눌 때, 우리 안에 성령님께서 인도해주셔서 믿음의 보화를 맘껏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함께 자녀를 양육하며 느끼는 마음들을 나누는 시간들도 참 좋았습니다. 일대일 훈련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면서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성경 말씀을 읽어주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양육자와 매 주 한번 씩 보는 시간은 선물과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매주 웃는 얼굴로 함께 해주신 김연주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새 힘을 공급받아야 하는 어린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들과 신 앙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일대일 양육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3
어머니 학교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어머니, 당신은 축복의 그릇입니다 ● 전정식 기자
(jjs344303@hanmail.net)
포항제일교회는 제1기 어머니학교(Twin Mother School)를 8월20일에 개강하여 8주간 “어머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36명이 지원하여 진행되고 있다. ‘Twin 어머니학교’는, 참여한 어머니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긍정적인 자아상을 회복하게 하며, 올바른 여성성의 회복을 통하여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함이다. 이런 교육과정을 통하여 가정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인생의 후반전 에 교회에 덕을 세우며 나아가 열국의 어머니로서 지역과 사회를 섬기도록 격려하고 도움을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1주차 ‘성경적 결혼의 원리’, 2주차 ‘자아상의 치유와 회복’, 3주차 ‘어머니의 영향력’, 4주차 ‘결혼으로 자녀 떠나보 내기’, 5주차 ‘어머니와 하프타임’, 6주차 ‘건강한 영성은 건강한 몸에’, 7주차 ‘중년의 정서와 사명’, 8주차는 ‘행복한 동 행’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급속한 시대변화와 함께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모와 자식 간의 충돌, 한국 가정에 뿌리 깊게 내려온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장모와 사위의 관계를 강의와 나눔 과 성령님의 만지심 가운데 배우고 회복함으로, 부모님 가정도 자녀의 가정도 모두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소 망한다. 이번 어머니학교를 통하여 많은 가정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가득 채워지며, 많은 어머니들이 행복해 지기를 소 망한다. 제1기 어머니학교(Twin)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14
비전트립
나에게 청소년 유럽 비전 트립이란?
● 유지원
(중등부 1학년)
▶평범한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기회 처음에 유럽 비전트립을 간다고 들었을 때 ‘오! 내가 유럽을 간다고? 진짜?’ 라며 가 슴이 쿵쾅쿵쾅거리는 동시에 걱정도 되었습니다. ‘아빠, 엄마랑 오랫동안 떨어져야 되 는데...’ 하지만 비전트립을 떠나기 전 준비모임도 하고 종교개혁 공부도 하면서 걱정 은 사라지고 설렘은 더욱 더 커져 갔습니다. 독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탔을 때 진짜로 실감이 났습니다. 옆에 앉은 친구의 손을 꼭 잡으며 11시간의 긴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비전트립이 시작되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스위스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둘 다 영어를 못해서 몸짓으로 대 화를 한 일, 모차르트 디너 콘서트를 가서 물이 공짜인줄 알고 친구들과 계속 마셨다가 돈을 낸 일, 아침에 선생님이 깨워주셨는데 다시 잠들어서 밥을 못 먹을 뻔한 일 등, 잊 지 못할 많은 추억들이 생겼습니다.
15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제가 이번 유럽 비전트립을 다니며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헤른후트의 하나님의 영 지입니다. 죽은 날은 다 다르지만 다 함께 부활할 것이라며 성도들이 다 함께 묻혀 있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곳에 있던 속이 비어있던 나무가 있었습니다. 죽은 나무인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속은 비었지만 살아있는 나무였습니다. 이 나무를 보며 교회 를 다니다가 안다니는 제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그 친구도 지금은 방황하고 예수님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지만 언젠가는 스스로 예수님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에게 유럽 비전트립은 하나님 나라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하나님의 기 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종교개혁자들의 길을 따라 작은 일이여도 우리 죄를 씻어주 신 예수님을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포항제일교회와 목사님, 전 도사님, 여러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의 길을 따라 저도 하나님의 기 쁨이 되겠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 이호현
(고등부 2학년)
▶나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좋은 기회! 청소년 유럽 비전트립은 꿈과 희망을 생각해 보고 세상을 향한 시야가 넓어지는 여 정 이었습니다. 루터, 파렐, 깔뱅, 베즈, 녹스, 얀 후스 등 여러 종교 개혁가들의 발걸 음을 따라 걸어오면서 그분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개혁교회가 있다는 것을 뼈저리 게 느꼈습니다. 9박 10일 동안 방문한 모든 곳이 인상 깊었는데 그 중에서도 진젠도르프와 교인들 의 묘지 그리고 다하우 강제 수용소와 칼빈이 처음 목회자가 되었던 프랑스 스트라스 부르에 위치한 부끌리에 교회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먼저 진젠도르프와 교인들의 묘지는 ‘죽은 날은 다르지만 올라갈 때는 손잡고 올라
16
비전트립
가자’라고 해서 하나님의 영지라고 불리고 진젠도르프와 겨자씨모임 친구들 무덤 주변 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 나무들이 신기하게 속은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도 신기하게 나뭇가지에는 푸른 잎이 있었습니다. 설명을 들으니 이 나무는 ‘속은 비어 있지만 살아있다’라는 뜻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다하우 강제수용소에서는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독일의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부끌리에 교회는 칼뱅이 스트라스부르지역을 사역할 때 첫 부임한 교회인데 이곳에서 종교 난민들을 돌보면서 사역을 하다가 제네바 교회에서 필요하다고 하자, ‘만일 나에게 선택의 자유가 있다면 제네바로 돌아오라는 당신의 요구만은 정말 거절하고 싶지만, 내가 나의 주인이 아님 을 돌이켜 생각하여 주님께 제물로 바치듯 내 마음을 즉시 그리고 진심으로 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제네바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과연 주님께 헌신적으로 삶을 드리며 살아 갈 수 있을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비전트립 기간 동안 그리고 다녀 온 후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더욱 더 깊어졌고 이제 받은 은혜를 세상 가운데 붙들고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참여 학생 한 문장 소감
나에게 유럽 비전 트립이란?
주요셉 :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여행이자 많 은 깨달음을 얻게 된 여행! 김석준 : 비전을 찾아가는 여행 윤지원 : 나의 시야를 넓혀주는 여행 박준혁 : 내 신앙의 발전을 위한 여행 박준근 : 넓은 세상을 향한 새로운 도전 김다현 : 종교개혁자들의 길을 뒤 따라 가는 것 김민경 : 하나님이 주신 선물 강아라 :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시간 심아름 : 이 전까지의 일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뜻을 가지게 되는 시간 이유정 : 나에게 하나님이 보여주는 길 황서정 : 나의 꿈을 되돌아보는 시간
황현정 :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길 이경서 : 믿음과 신앙을 키울 수 있는 시간 김지수 : 나의 꿈에 다가가는 시간 김유진 :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를 따라가는 길 김선유 :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김준식 : 새로운 비전을 찾을 수 있는 길 이강희 : 잘 못된 것을 바로 고쳐야 된다는 생각 을 하게 된 시간 이정은 :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홍인표 : 마음을 새롭게 바꾸는 좋은 출발 홍진표 : 좋 은 사람들을 만나고 비전을 찾아가 는 여행 김준혁 :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
17
60남선교회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꿈 너머의 꿈, 하나님의 꿈 ● 장지율 안수집사
(새가족 교구 예쁨 사랑방)
60남선교회에서 부부동반으로 3박 5일간의 중국 서안여행에서 돌아오는 날, 8월 18일 주일예배 때 담임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60남선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에 대하여 묵상하는 기회를 가져보았습니다. 60남선교회가 시작된 지가 20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13명의 회원이 모여서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2014년까지 는 교회 지체로서의 선교회 조직을 유지하며 기본적인 활동에 치중하였다면 2015년경부터는 그동안 부진했던 재정 을 확충하였고, 자매교회 지원 등 외부봉사활동에 역점을 두어 자매교회 지원기금으로 2017년~2018년 작지만 의 미 있는 물질을 적립하는 성과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주님께서 세워주신 리더를 중심으로 여러 동료회원들이 ‘합력 해서 선을 이루자’ 라는 성경말씀에 입각하여 이루어 낸 값진 성과로 하나님의 꿈, 일부를 이루어 내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1960년생인 우리가 한국 나이로 60세 되는 2019년에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을 가기로 뜻을 모으고 기도하면서 준비한 이른바 ‘6060이벤트 부부동반 중국 서안여행’은 우리 선교회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크나 큰 사건이었습니다. 각자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직업과 성격,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 쾌거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단순히 즐기는 해외여행이 아니라 60년 인생을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60년 인생 과정마다 반 추해 보고 회원 간 더 친밀한 사귐의 기회가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 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롬 5:8).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 모두가 오십보백보 죄인임을 깨달으며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바울에게 지금까지 보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을 보게 했고 다른 꿈을 꾸게 하신 것 처럼. 또한 100세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신 것처럼 우리 60남선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은 60년 인생을 많이 살 았다고 뒷전으로 물러나는 우리를 흔들어 깨우며 교회 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도 “너희들은 하늘나라 갈 때 까지 계속 성장해야 한다”고 60남선교회 회원들의 귓전을 울리고 있습니다.
18
청년드림 이야기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Mission ● 김미혜 청년
(algp@naver.com)
3박 4일, 지리산 두레마을에서 청년드림은 하나님의
기에 보이는 현실에 흔들리며, 넘어짐을 반복합니다. 자
미션, ‘God’s Order’[Go]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반기 수련
꾸만 나아가고 싶다고 애타게 원하지만, 다시금 나약한
회를 함께 하였습니다.
믿음으로 두려움에 빠지고 멍에를 벗지 못하는 우리임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를 간절히 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미션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깨어지기를 원하
나라는 어떤 곳인가?, 그리스도로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신다는 것을, 단순히 깨어짐, 회개, 무너짐으로 그치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수많은 고민들을 안고 함
않고 따뜻한 그 사랑 안에서 회복되고 성장하며 나아가
께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는. “모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시기 위해서 우리와 교 제하시길 원하시며, 소통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을 믿게 된 후, 천국이라는 곳이 너무나도 어렵 게, 멀게 느껴졌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왜 우리는 천국
함께 이루어나가기 위해 우리를 이곳에 부르셨음을 마음 에 다시금 새길 수 있었습니다.
에 ‘가기 위해서만’ 노력해야할까 하는 어린 사고로 질문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
세상이 바라보는 방식과는 다를지라도, 세상이 줄 수
임을 다시금 깨닫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천국을
없는 사랑을 기도와 말씀으로 먼저 고민하며 나아가는
갖고 오신다 하셨으며, 그 천국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
삶을 살아나가고 싶다고, 하나님의 음성에 우리가 반응
우리는 매 삶 가운데 중심을 하나님으로 두고 살아나가
할 때 세상이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우리를 통해 하나님
야 한다는 것을 깊이 알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의 나라를 이루어 가실, 하나님의 미션을 기대하게 되었 습니다.
회개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금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습 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못 박히셨기에, 지금 우리
그 어떠한 시련과 불합리한 현실이 우리를 넘어지게
를 찾아오신다면 몸이 쪼개어진 채로 만나러 오실텐데,
할지라도. 주의 나라 주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우리 가운
하물며 말씀을 통해 심령이 쪼개어져야하는 우리임에도
데 이뤄지리. “청년드림”을 통해, 함께 예비하신 천국을
그러지 못하고, 십자가의 은혜를 방패삼아 나아가지 못
이루어 가실 것을 믿습니다.
했던 나약함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연약하
19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청년드림 공동체 나눔 하나님의 나라를 알게 되었습니다. “천국은 가는 곳이 아니라 내가 발 딛고 있는 바로 이곳으로 임하는 것. 그렇기에 이 사회, 내 일터, 내 가정, 내 인격이 하나님 나라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인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천사가 되려고 했습니다. 이 땅에서 잘 견디다가 하늘로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처럼 산다는 건 철저히 인간이 되는 것임을 느 꼈습니다. 더욱 인간적인 내가 되길, 이 세상에 더 귀를 기울이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 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처음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확신과 천국, 하나 님의 나라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를 더욱 더 사랑하 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의 삶이 온전히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 할 수 있는 시간 이 되었고 세상에서의 나는 완전히 무너지고 주님 앞에서 순종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 었습니다. 특히 설교를 통해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 습니다.” 시선, 삶이 변화했습니다. “수련회 전에는 내 삶에 시선이 초점 맞춰지어 불안하고 힘든 마음 뿐이었지만, 주 님께서 이루어 가실 나라를 꿈꾸며,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하나님나라에 동참 할 기대를 갖게 하셨습니다. 시선의 변화였고 기도의 변화였습니다. 세상에서의 흔들 림이 또 있겠지만 하나님 나라를 기대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청년드림을 기대합니다. “여름 지리산에서 만난 하나님과 청년드림 공동체는 저에게 감사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우리 공동체에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는 걸 지체들 의 나눔과 표정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기점으로 가능성이 실재로 변해 우리 교회와 지역과 나라와 열방을 살리는데 크게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청년드림에서 정말 많은 나눔 보내주셨는데, 물댄동산에 올릴 수 있는 분량에 한계 가 있어 전부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보내주신 내용들 읽으며 저희 모두 한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되기 원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드림 수련회 사진은 페이스북 청년드림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
포항이야기
영일만 친구 야시장 가보셨어요? ● 정영희 기자
(jung122500@naver.com)
포항 중앙상가에 영일만 친구 야시장
날도 줄을 선 고객과 취재하러 나온 리포
이 개장 되었다. 포항의 시내 중앙상가 상
터와 카메라맨을 두 곳에서 만날 수 있었
인들과 시의 협조 아래 행정안정부의 전
다. 바쁜 손놀림을 하면서 취재에도 자연
통시장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하게
스럽게 응하는 젊은 사장들이 그곳을 찾
된 먹거리 중심의 야시장이다. 우리 지역
은 젊은 고객층의 바램에 손색없는 요리
의 농수산물을 이용하면서 독특한 먹거
를 계속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리를 활용해 침체된 포항지역 경기에 활
잠시 가져 봤다.
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전국의 청년 창
중앙시장은 가까이에 과거 여천시장.
업자와 지역 청년 창업인들이 일하고 있
즉 현재의 예술인들의 거리 ‘꿈틀로’와 큰
다. 우체국에서 중앙 아트홀 방향으로 잘
길하나를 두고 매우 인접한 곳에 자리하
정돈된 40여 개의 부스들이 늘어서 있는
고 있다. 먹거리 시장을 찾은 이들의 발
데 청년들의 열기가 넘쳐흐른다.
길을 큰길 건너 ‘꿈틀로’로까지 이어지게 할 수는 없는 건지. 한참 그 거리를 오가
8월의 뜨거움이 15일을 정점으로 불어
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그 주
오는 북풍의 힘으로 더위가 좀 누그러지
변을 지키고 있는 상가들도 돌아보았다.
던 평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남편과 함께
우선 나부터 시내를 찾아가지 않은지 한
소문난 야시장을 찾아갔다. 평소 같으면
참 되었으니 불황을 벗어나기 위한 자구
8시가 된 중앙상가에는 오가는 사람을 만
책으로 문을 연 야시장이 얼마나 도움이
나기도 힘들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온 가
될지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족들과 연인들로 제법 북적대고 있었다.
것 같다.
포스코의 철강경기가 악화되고 지진으로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고 한번 나가
큰 타격을 입은 포항의 경기가 오랜만에
면 가게 전세도 놓기 힘들다는 요즈음.
활기가 형성된 느낌이 들었다.
너나 할 것 없이 내 아들, 딸, 이모, 삼촌
처음 시장을 개장하던 날. 동네 스포츠
들의 고민. 이웃과 가족들의 고민인 불황
센터에도 회원들이 초청가수도 만나보고
의 늪을 지혜롭게 힘을 합쳐 헤쳐나갔으
한여름 밤의 열기도 식히는 야시장으로
면 한다.
구경을 가버려 텅텅 비어 있을 정도였다.
중앙상가 영일만 친구 야시장에 한번
그 후로도 야시장의 주된 먹거리의 색다
가족들과 혹은 연인과 운동삼아, 구경삼
름과 낮 동안 달아오른 열을 식히기 위한
아, 그리고 이색적인 요리도 맛볼 겸. 밤
밤 외출을 나선 시민들로 시내는 늘 복닥
마실 한번 나서보심 어떨지….
거린다고 했다. 남편과 밤마실을 나선 그
21
미리보는 행사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미리보는 행사 ◎ 꿈 너머의 꿈 전야제, 뮤지컬『서서평』공연 •일시 : 9월 20일(금) •장소 : 본당
◎ 꿈 너머의 꿈 •일시 : 9월 22일(주일) •장소 : 본당
◎ 교구새가족환영회 •일시 : 9월 22일(주일) 오후 4시 •장소 : 종려나무홀
◎ 제3기 울림과 어울림 개강 •일시 : 9월 29일(주일) 오후 2시 •장소 : 제2예배실
◎ 제6기 일대일양육 동반자반, 제3기 일대일양육 양육자반 개강 •일시 : 9월 29일(주일) •장소 : 각 그룹별
22
8월 행사
8월 행사 이모저모
•꿈 너머의 꿈 발대식
•제14기 전도훈련학교 오리엔테이션
•제5기 일대일양육 동반자반 수료식
•청소년 비전트립
•청년드림 여름수련회
•청소년 비전트립
8월호 성경퀴즈 정답 및 당첨자 정미숙 도윤옥 김진국 박상옥 김주미
2교구 영동2 사랑방 010-✽✽✽✽-1351 3교구 한라4 사랑방 010-✽✽✽✽-8225 5교구 달전3 사랑방 010-✽✽✽✽-8422 7교구 해도1 사랑방 010-✽✽✽✽-5436 청년부 010-✽✽✽✽-6683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브 고
므
깃
리
스
길
라
라
바
마
이
냐
다
도
낫
리
세
온
임 다
소 빔
이 태
마
스 그
라
누
엘
밧
23
성경퍼즐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⑨ ㉣③ ㉢②
㉥⑥ ④
⑦
⑩
㉠① ㉤
⑤
2019년 9월
성경퍼즐
㉦
⑧
㉧ ㉡ 이 름:
사랑방 :
교 구: 연락처 :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여 셋째 주일 3부 예배후까지 넣어 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가로 열쇠
㉠ 비손 강을 둘러싸고 있으며 정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가 산출된 곳 (창 2:11~12) ㉡ 주전 450~400년 사이에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약의 마지막 성경을 기록한 예언자 ㉢ 빌립보 교회의 위탁을 받아 감옥에 있던 사도 바울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한 사람 (빌 4:18 참조) ㉣ 시날 평지에 니므롯이 세운 성읍으로서 ‘하늘의 문’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신 곳 (창 11:1~9) ㉤ 예수님께서 첫 번째 이적을 보인 장소로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곳 (요 2:1~11) ㉥ 블레셋 사람들을 친 후에 기진해 있는 삼손을 위해 물을 터뜨리신 샘 (삿 15:14~20 참조) ㉦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자손인 아다야의 조상 중의 한 사람 (느 11:4). ㉧ 호세아가 부정한 아내의 몸에서 태어난 딸에게 지어준 상징적인 이름 (호 1:6)
세로 열쇠
① 사해 서편에 있는 엔게디의 옛 이름으로 그돌라오멜의 동맹군에 정복을 당한 아모리 족속의 거주지 (창 14:5~7) ② 예수님을 믿은 후 바울의 파송을 받아 디모데와 같이 마게도냐에서 전도한 사람 (행 19:22) ③ 레위 족속 출신으로서 본명은 요셉이며 자신이 가진 토지를 팔아서 사도들에게 바쳐 구제 사업에 쓰게 한 사람 (행 4:36~37) ④ 여호사밧이 암몬과 모압을 격멸하고 도와주신 여호와에게 감사드린 장소 (대하 20:26) ⑤ 예수님께서 다시 살리신 사람으로서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라비 (요 11장 참조) ⑥ 다윗이 사울왕을 첫 번째 살려 준 장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광야 (삼상 24장 참조) ⑦ 야벳의 손자이며 고멜의 아들 (창 10:3, 대상 1:6). ⑧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으로, 감사와 기쁨을 나타내는 말 (시 146:1 참조) ⑨ 골리앗이 속한 민족으로서 수호신으로 다곤을 섬겼음 (삼상 5:2 참조) ⑩ 광야에서 성소를 짓는데 부름받은 유다 지파에 속한 사람 (출 31:2, 36:1 참조)
평생 저금리시대, 고객님의 재테크에 길잡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장지율 안수집사 / Senior PB (새가족교구 예쁨사랑방)
H.P : 010–3505–3784 DIR : 054–275–3993 포항지점 : 포항시 남구 이동 650–1 이동프라자 2층
주식 직접투자(국내, 해외) 부동산 펀드 등 대체투자 배트남펀드 중국펀드 등 브라질 국채 주식담보대출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집 회 명 1부 예 배 주 2부 예 배 일 3부 예 배 낮 4부 예 배 예 영어 예배 배 몽골어예배 수 요 예 배 금요 기도회 새벽 기도회 선교협의회 1부 영아부 (1~3세) 2부 1부 유아부 (4~5세) 2부 1부 유치부 (6~7세) 2부 1부 유년부 (1~2학년) 2부 1부 초등부 (3~4학년) 2부 1부 소년부 (5~6학년) 2부 아 동 2 부 중 등 부 고 등 부 하 나 부(발달장애아동)
37644 경북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사무실 Fax: 242.8988 유치원: (054) 247.6207
시 간 7:30 9:30 12:00 14:30 11:30 14:00 19:30 20:30 5:30 셋째주일 13:3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수요예배
9:30 9:30 11:30
장 소 본
당
국제부실 본
당
청년부실 영아부실 유아부실 유치부실 유년부실 초등부실 소년부실 유년부실 중등부실 고등부실 하나부실
244.3311
교회사무실 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