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창립 115주년 기념 특별합본호 나눔과 섬김의 샬롬공동체 2020 May·June vol.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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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May·June 2020 I vol. 147
그럼에도 불구하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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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처럼 휘 젖고 멸망처럼 에워싸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은 오늘을 허락한다
● 심산태 집사 (1교구 강변1사랑방)
불안과 공포 근심과 걱정 온 세상이 구름 드리워져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02 이달의 시 04 담임목사 칼럼 •보고 싶었습니다 •포항제일교회 역사에 비추어 본 코로나19 대처와 선교방향 06 교회창립주일 •선교는 계속되어야 한다 08 기고 •약동하는 선교의 심장을 꿈꾸며 10 코로나19 대처 •자녀는 부모의 믿음만큼 자란다 12 가정예배 13 훈훈한 미담 All Live •가족이 동참하여 이웃을 돕는 일의 기쁨 •어머니의 딸이어서 행복했습니다 14 사모곡 •우리들의 특별한 소풍 16 에세이 18 기쁨의 50일을 보내며 •항상 기뻐하는 그리스도인
믿음이 있는 한 감사가 있는 한 내일은 주홍빛일 것이다 미동도 없는 강물을 보라 아까만해도 풍랑이 일었건만 잠잠한 물결은 고요로 적막하고 유유히 흘러 바다로 가고 있다 현세는 환란이나
금새 또 새날 오리니 생명의 근원 주님 임재하시니
Cover Story 6.25 동란시 포항제일교회 예배당
어찌 샬롬하지 않으리
6.25 동란시 인민군의 총공세와 미군의 폭격으로 포항시는 잿더미 가 되었다. 그러나 포항제일교회 예배당은 붉은 벽돌 성전 그대로 우뚝 서 있어 신,불신을 막론하고 놀랬으며 이 예배당 사진이 타임 지 표지에 나오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 전정식 집사 (당회실 액자)
감사로 채우소서
발행일 2020. 5. 31 발행인 포항제일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장 오홍식 담당목사 정대진 기획팀장 전정식 섬김이 김경희 김성찬 김영숙g 박대성 박영길 배명숙 손종현 이상은 정명환 정영희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주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전화 054. 244. 3311 홈페이지 www.pohangcheil.org 디자인 디자인 파오 (054. 255. 9777)
•주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지도자
•깨지고, 깨닫고, 실천하며, 돌아갔던 말씀 안에서의 삶 50일 •나에게 있어 전도란? 20 바울전도대 22 사랑방 회복을 위한 말씀 묵상 •너는 복이 될지라 •이한나 전도사, 박예지 전도사 23 교역자 소개 •장지율 장로•김정규 장로 24 임직자의 각오
•오세정 집사•금은영 권사
28 29 30 32 34 35
임직 축하시
•깃발 높이 달고
호국 보훈
•나라를 위한 기도문
여행 에세이
•걷는 재미, 걷는 맛
청년드림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며, 성장하는 청년 드림
코로나 19 바이러스 예방 성경퍼즐 및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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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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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보고 싶었습니다 2월 23일에 교회 문을 닫기 시작해서 허공을 보며 설교하는 동안, 목양실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삶의 속도가 느려지니 안 보이던 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혼자 차를 마실 때면 차 향이 방 안을 채우고, 찻잔의 그림이 눈을 채웁니다. 올 초에 권사회에서 선물해주신 잔입니다. 파란 바탕에 아몬드 꽃이 만개해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었습니다. 이 그림은 빈센트가 동생 테오에게 아들이 태어났다는 소식 을 듣고 조카를 축복하기 위해 그린 그림입니다. 1890년, 생 레미의 정신병원에 입원 ● 박영호 담임목사
해 있던 형 빈센트에게 테오는 아들의 탄생을 알리며 아이의 이름을 형을 따라 빈센트 라 지었다는 편지를 보내 옵니다. “전에 말했듯, 아이 이름은 형 이름을 따서 지었어. 그리고 그 아이가 형처럼 단호하고 용감할 수 있도록 소원도 빌었어.” 화가로서 인정받지도 못하고, 건강하지도 행복하지 않은 삶 끝에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자신의 이름을 따라 아들의 이름을 지었다는 말에 빈센트는 고마움과 미안한 마
빈센트 반 고흐 “꽃 피는 아몬드 나무”
과 애틋함 안에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3월 말에 성도님들 사진 하나 하나 이어 붙여 만든 큰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교회 문
음을 동시에 가졌습니다. 어머니에게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조카가 아버지 이름을
을 열고 들어설 그 순간을 생각하며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써 붙였습니다. 그
땄으면 더 좋았을 거예요. 요즘 들어 아버지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하지만 이미 제 이
렇게 교회가 다시 활짝 열릴 날을 기다렸습니다. 아직도 모든 성도가 마스크 벗고 예
름을 땄다고 하니, 조카를 위해 침실에 걸 만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파란 하늘
배 드리고 함께 사랑의 식탁을 나눌 수 있는 날은 오지 않았습니다.
을 배경으로 하얀 아몬드 꽃이 핀 커다란 나뭇가지 그림이지요.” 코로나19로 인한 뉴 노멀이 인간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라 합니다. 많은 “꽃 피는 아몬드 나무”를 완성한 몇 개월 후 고흐는 스스로 인생을 마감합니다. 정신
관계들이 온라인으로 비대면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사회가 더 차갑
병원의 답답한 상황에서 미안함이 담긴 고마움, 그리고 그리움 가득한 축복을 오롯이
게 메마르게 변할 것 같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더 외로워지고, 스스럼없이 다가가기
담아낸 이 작품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깊습니다. 저는 고흐와 사도 바울의 삶이 많
는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럴수록 진실한 관계와 소박한 만남에 대한 필요는 더 깊
이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로마의 좁은 감방에서, 고흐는 레미의 정신병원에
어질 것입니다. 복음 안에서의 진실한 관계는 미래사회에 더욱 절실한 필요로 와 닿을
서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살아 있을 때 인정받지 못했지만, 사후에는 많은 사람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의 눈을 뜨게 해 주었습니다. 둘 다 깊은 그리움의 사람이었습니다. 고흐가 동생 테오 와 주고받은 편지들에는 읽는 사람들의 마음 한 켠에 간직해 온 그리움을 깨우는 듯한
아몬드 나무 그림의 파란 색은 조카 빈센트가 파란 눈을 가졌다는 말을 듣고 선택
힘이 있습니다. 성도들을 향한 사도바울의 그리움은 그의 편지를 읽는 열쇠입니다. 멀
한 색이라고 전해집니다. 고흐는 파란 색을 유독 좋아한 화가였습니다. 어두운 밤하
리 있는 성도들을 보고 싶은 마음, 어린 신앙이 잘 뿌리내리기를 자라기를 바라는 마
늘도 파란 색으로 그릴 정도였으니까요. 세상은 어두워도, 현실은 답답해도, 애틋한
음, 고난 당하는 성도들에 대한 안타까움, 그 모든 고난을 이기고 주님 앞에 함께 설 때
그리움을 파란 소망으로 담아낼 수 있었던 고흐처럼 우리 교회가 하나님께 속한 소망
의 영광을 바라보며 설레는 마음을 빼고 우리는 바울서신을 제대로 읽을 수 없습니다.
을 그려 가기를 바랍니다. 지난 115년 포항제일교회를 인도해 오신 하나님, 역사의 어 두운 때에 더욱 빛나는 소망으로 교회를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따
오늘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부름 받은 지체들에 대 한 사랑과 그리움이 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가운데 더욱 깊어지고, 그 그리움
뜻한 차와 같은 온기, 맑은 하늘 같은 웃음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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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창립주일
포항제일교회 역사에 비추어 본
코로나19 대처와 선교방향 우리 포항제일교회는 올해로 창립 115주년을 맞이합니다. 지금은 이 곳 용흥동산의 예배당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으나 새 성전 건축시 까지는, 옛 성전인 지금의 소망교회에서 예배드렸습니다. 전쟁 전에도 우리 교회는 영적으로 뜨거운 교회였습니다. 이동식 목재 칸막이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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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전쟁 후 돌아온 포항시가지는 우리 옛 포항제일교회
우리 교회 재정부장이신 오홍식 장로님께 들어보니,
(지금의 소망교회)만 남고 거의 불타버렸습니다. 그 교
이번 코로나19로 함께 교회에 모이지 못함으로 인하여
회의 모습은 십자가와 종탑과 함께, 그 해 미국 Time
금년도 헌금 결손이 너무 많아 교회는 이에 대비하여 각
지의 커버스토리로 게재되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적
제직부서의 예산을 삭감하였다고 합니다. 온라인 예배
이 있습니다. 그 사진은 지금도 소망교회 앞에 게시되
준비를 위하여 특별히 수고하신 박영호 담임목사님께서
어 있습니다.
는 솔선하여 매월 사례비의 30%씩, 부목사님들께서는
전쟁 후에도 우리 교회를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20%씩 각각 3개월간 삭감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
적이 두 번 있었습니다. 김동익 목사님과 이상학 목사님
구하고 우리 교회는 보다 어려운 미자립 교회를 돕고 있
이 한국의 어머니 교회인 새문안교회에 각각 담임으로
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상황이 극도로 심각해
부임하신 일입니다.
져서 외국에 계시는 선교사님들께 후원하는 교회들의 후
는 1층 마룻바닥 여기저기에 앉아 각 반별로 교회학교 성경공부를 할 때는, 옆 반의 말
● 이대공
원로장로 (1교구 낙원1사랑방)
원금이 줄거나 없어져서 여간 힘들지 않다는 선교사님들
씀이 들려 헷갈릴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 학생들은 말씀이 잘 들리게, 될
이것은 우리가 자부심과 책임감을 함께 가져야 할 일
의 이야기도 듣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수 있는 대로 선생님 가까이에 모여 앉았습니다. 말씀을 어긋지게(경상도 말씨가 아닌
입니다. 코로나19 위기를 보내면서, 우리나라의 기독교
구멍을 메웁시다. 온라인 예배 중 드리지 못한 헌금은 모
서울, 이북 등 타 지역의 말씨로) 하시는 선생님께서, 우리 얼굴에 침을 튀면서 말씀을
회중 미자립 교회가 80%인데 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두 모아서, 교회가 지정한 계좌로 송금을 하거나, 교회에
하셨습니다. 모세의 출애굽이야기, 다윗, 다니엘의 이야기 예수님의 각양 이적과 기사
다고 합니다. 코로나19를 무난히 넘기고 있는 재정이 넉
나오실 때 함께 드립시다.
이야기와 십자가와 부활의 이야기 등을 참으로 재미있고 진지하게 듣고 배웠습니다.
넉한 교회들이 교회확대에 몰두하지 말고, 미자립 교회
1983년에 그 마룻바닥이 화재로 불타 뜯어보니 놀랍게도 기초공사한 것이 건물로
를 돕고 우리보다 어려운 나라들의 복음화에도 때를 따
부터 벌어져 위험한 지경에 있는 것이 발견되어, 안전하게 보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라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선배님들은 포
모두는 불난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하고 감사하였습니다.
항에서만도 북부교회(기쁨의교회), 남부교회(늘사랑교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 된 바
회), 송도교회 등을 개척하여 스스로 우리나라의 중대형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요 함과
크기로 성장하게 한 기틀을 놓았습니다.
같으니라
그 때 1919년 3월 독립운동 당시 우리 교회 선배님들이 사용하셨던 수십 개의 태극 기와 양복과 한복의 본(本, pattern)이 발견되었으나, 공사 중 분실되고 말았습니다. 태극기 하나하나가, 당시 사용하였다가 일제의 수사를 피하여 마룻바닥 밑에 숨겨 두 었던 오리지널들로서, 만일 보존되었다면 모두 국보이었을 것입니다. 6.25전쟁이 터지고 불과 한 달여 만에 포항은 북한군의 침략을 당하여 역사에 남는 격전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족들은 피난길에 형산강 다리를 건너려고 했으나 이미 시내로 들어온 북한군을 막기 위한 미군들의 저지로 송도해수욕장으로 피신했습니다. 여름이니까 솔밭에서 숙식을 하며, 요란한 총소리, 대포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당 시 윤병식 담임목사님 가족들께서 엉겁결에 나오시느라 쌀을 충분히 갖고 오지 못했 습니다. 용감하게도 필자의 어머니와 형이 교회 옆에 있던 목사님 사택으로 가서 자루 에 담아 머리에 이고 돌아오시다가, 송도다리를 지날 때 숨을 곳이 없이 노출된 상황 에서 북한군의 요란한 사격 소리를 듣고 놀라 넘어져서 쌀자루의 쌀을 쏟고 말았습니 다. 어머니는 쌀을 주워 담고 다시 목사님 사택으로 돌아가 기어이 쌀자루에 쌀을 가 득 담아 이고 돌아오셨습니다. 목사님을 성도들이 공궤하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남 자는 가다가 북한군에 잡히면 징용된다고 하여 아버지와 큰 형은 못 가고, 어머니와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둘째 형이 단행한 거사(?)였습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 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 로마서 10장 15절, 이사야 52장 7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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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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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선교는 계속되어야 한다 싱가포르 베데스다교회 에드릭 승 목사는 “싱가포르 교회로부터 배우는 7가지 교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싱가포르 교회를 일컬어 “아시
료원, 포항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간식전달 및 기도
훈” 을 통해 싱가포르 교회의 경험과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교회 두
아의 안디옥교회”로 불렀습니다. 안디옥은 초대교회 당
제목 나눔과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한편 지역상권 살리기
곳이 바이러스의 클러스터가 되었고 이 일로 교회에 쏟아지는 사회적 비난과 염려가
시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
행사로 “토닭토닭”(치킨나눔), 청년드림&드림스타트 복
컸지만 위기 속에 신앙의 희망을 전하려는 교회에 교훈을 남겼습니다.
다.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교회의 핍박을 피한 성도들이
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떠나가는 한국교
세운 피난민교회로 어렵게 시작했지만 이방인인 헬라인
회 현실에서 이들의 참신한 기획과 실행을 목도하는 것
에게 복음을 전하고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하여 세계선교
은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싱가포르 교회이
“공포와 지혜사이에서 길을 찾아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얻은 가장 큰
를 처음 시작한 교회(행 11:20)가 되었습니다. 또한 모범
야기와 포항제일교회 이야기는 다른 지역교회와 다른 국
교훈입니다”(더시티교회 안드레 탄 목사)
적인 신앙생활로 모교회인 예루살렘교회에 구제헌금을
가교회에 위로와 격려, 응원, 희망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1)
1. 예배가 달라질 것이다. 예배의 본질은 고수하되, 나머지는 유연하게 대처하라. ● 이혜정
영남신학대학교 조교수 (종교학 박사)
2.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인들은 강한 지도자의 방향제시를 원한다.
“제가 모르는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너무 많습니다. 덕분에 주님을 찾고자 하는 마 음이 날마다 커지고 있습니다”(3.16교회 이안 토 목사) 3. 교회에 주어진 테크놀로지 실험의 최적기이다.
보내기도 했습니다.(행 11:30) 싱가포르교회의 이야기는 동역자의 편지 같습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
‘아시아의 안디옥교회’라 불리는 싱가포르교회가 한
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
때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렸던 한국교회에 주는 응원
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도서 7:14)
“오늘의 교회는 ‘장소’나 ‘프로그램’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사람들의 교회가 되어
과 격려처럼 느껴집니다. 한국의 근황도 싱가포르와 다
야 합니다”(Faith Community Baptist Church교회 다니엘 쿠앙 목사)
르지 않습니다. 최근 선교적 마인드로 재정비하고 있는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상생활을 몇 달 간 지
포항제일교회는 최근 몇 달간 역동적인 사역을 전개해
내면서 저절로 생각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묻게 됩니
왔습니다.
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신정론(神正論)의 문제로
4. 교회에 주어진 기도 실험의 최적기이다.
“교회가 주는 희망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싱가포르하나님의성회 총 감독 도미니크 여)
“불안과 두려움도 전염되지만, 사랑과 희망도 전파됨
들어가면 복잡한 신학과 철학이 되지만 일상의 경험에
을 믿습니다.”는 현수막을 내건 포항제일교회는 싱가포
서 느끼는 것은 그래도 삶은 계속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깊은 대화를 나눌 좋은 기회입니다”(러브싱
르교회의 교훈을 이미 체감하고 실천해 왔음을 알 수 있
그리스도인의 삶과 선교는 어떤 상황에도 계속 됩니다.
가포르 상임위원, 호주 베니 호 목사)
습니다. 구체적인 사역은 오히려 싱가포르교회보다 더욱
5. 교회 밖에서, 그리고 안에서 제기될 비판에 마음의 준비를 하라.
6. 이 웃을 사랑하라.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끝까지 섬기고 돌보라.
다양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줍니다.
교회들이 위축되지 않고 굳건히 믿음을 지키고 희망 을 전하는 모습은 믿음의 확신에서 비롯됩니다. 위기상
“이번 위기가 지역사회를 돕고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달았습니다.
포항제일교회는 발 빠른 전환으로 다양한 온라인 시스
황에도 희망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이웃들은 격
바이러스는 빨리 퍼지지만 친절도 전염성이 있습니다”(Cornerstone Community
템을 구축하였고 나아가 10여 곳의 지역교회 온라인예
려와 힘을 얻을 것입니다. 계속되는 사회적 격리와 바이
Church 임립용 목사)
배를 지원하여 교회 간 상생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또
러스 전파수치에 집중하느라 몸도 마음도 위축되는 요
한 포항시청에 2,000만원을 기탁하고 면마스크 제작봉
즘, 희망을 가진 이들을 만난다는 것은 무엇보다 기쁜
우리는 두려움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아니라 사랑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 이 사랑
사와 한동대 외국인유학생에게 마스크와 음식 나눔을 수
일입니다.
의 유행병을 허비하지 말아야 합니다(Covenant Evangelical Free Church 추아 정
차례 전개했습니다.
7. 온 통 나쁜 소식뿐이지만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소식을 전하라.
카이 목사)
특히 청년들이 앞장섰다는 점은 참으로 우리를 흐뭇 하게 만듭니다. 청년부는 지역의료의 거점기관(포항의
1) “ 코로나 19, 싱가포르 교회로부터 배우는 7가지 교훈” (https://www.christianitytoday.com/ct/2020/april-web-only/7lessons-covid-19-coronavirus-churches-singapore-korean.html)
이 어려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일, 얼마나 멋진 일인 가요! 포항제일교회의 희망전달이 계속 이어지기를 응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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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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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5월 3일 - ‘ 덕분에 챌린지’ 시작(수고하는 의료진들에게 존경의 뜻을 가진 수어를 하는 캠페인) 5월 6일 - 선교적 교회를 향한 수요예배 “선교의 심장” 5월 10일 – 온라인 교인증 사용 시작 5월 12일 – 온라인 엘리야 기도회 5월 20일 – 목자반 개강예배 5월 20일 – 수요예배와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만들기 5월 24일 ~ 7 월 5일(7주) - “너는 복이 될지라” (사랑방 회복을 위한 시리즈 설교, 교재 <일곱 문장으로 읽는 구약>) 5월 31일 – 교회 창립 115주년 기념 감사예배, 항존직 임직예식
약동하는 선교의 심장을 꿈꾸며 - 이어쓰는 난중일기 ● 물댄동산 편집부
위와 같은 내용들을 정리하며 긴장 가운데 연착륙하는 비행기에 올라탄 기분을 느 꼈습니다. 분명 코로나19 확산 초기와는 다른 희망을 발견하고 거기에 맞춰 준비는 하 지만 동시에 쉽게 낙관할 수 없는 어려움이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균형감각을 공동체가 함께 지켜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포항제일교회는 그 힘겨 운 과제를 묵묵히 해내고 있습니다. 이것이 115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온 교인의 자부 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물댄동산 4월호에 “포항제일교회의 코로나19 대처”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습니
이와 같은 우리교회의 코로나19 대처를 정리하기 위한 수요예배가 지난 5월 6일에
다. 박영호 목사님께서는 지난 4월 5일 주일 설교에서 이 글을 가리켜 ‘난중일기’라고
있었습니다. 그 예배의 제목은 바로 ‘선교의 심장’ 이었습니다. 신체의 가장 중요한 기
불렀습니다. 그만큼 마치 전쟁과 같이 상황이 엄중했고 우리교회의 대응 역시 진지한
관인 심장이 쉼 없이 계속 뛰며 온 몸에 혈액을 제공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핵심
문제의식 아래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호에 이어서 그 이후 포항제일교회의 코
인 ‘선교’ 역시 언제 어느 때든 약동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선교적 교회’의 기초라는 진
로나19 대처를 아래와 같이 날짜 순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리를 새삼 깨닫게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차츰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도 이태원에서 발생한 급격한 확산으로 다시금 기세
4월 6~10일 – 고난주간 본당 기도회(안전지침 준수)
를 떨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폭넓은 전파와 멈춤을 반복하게 되고
4월 10일 - “이 사람을 보라”(성금요일 예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전혀 새로운 일상이 펼쳐질 거라고 예견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4월 12일 - “예수 부활하셨th루”(부활절 맞이 교육부 drive thru 행사)
서 우리교회가 재난의 한복판에서 감당하는 선교 사역 가운데 어떠한 난중일기가 펼
4월 12일 – 온라인 수업을 위한 노트북 기증 행사 시작(하은회 주최)
쳐질지는 아무도 쉽게 예상할 수 없습니다.
4월 12일 ~ 5월 31일 - “기쁨의 50일”(말씀 캘린더 나눔)
다만,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뜨겁게 약동하는 선교의 심장을 가진 교회가 되길 바
4월 13~24일 – 코로나19 퇴치와 치유를 위한 2차 릴레이 기도
랍니다. 지나온 역사 속에 이미 그러해 왔고, 지금 그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충분히
4월 13일 - “봄맞이 은혜심방”시작(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는 온라인, 유선 심방)
그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포항제일교회가 진심으로 자랑
4월 19일 – 현장 예배 회복 계획 공지
스럽습니다. 그 자부심의 빛깔에 보다 짙은 그리스도의 보혈이 더해지길 소망합니다.
4월 19일 – 올리브헌금 공지(코로나19로 어려운 도심 상가교회를 돕는 헌금) 4월 15~29일(3주) – 수요예배 “슬기로운 집콕생활” 시리즈 설교 4월 21일~ 6월 4일(6주) - “다독임”(온라인 독서모임) 5월 3일 – 본당에서 가족과 함께 드리는 주일예배(2부 청소년, 3부 어린이 / 안 전수칙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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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자녀는 부모의 믿음만큼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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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미담 All Live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가족이 동참하여 이웃을 돕는 일의 기쁨
● 김일현 집사 (2교구 충성사랑방)
매번 명절 때 마다 가정의례로 자
는 기력을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치
예배당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지 못
리 잡은 가정예배는 아버지께서 미리
료의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서 뼈를
하지만 가정이라는 소중한 만남 가운
준비하신 예배순서지로 예배를 인도
붙게 하시고 쇠하였던 다리에 조금씩
데서 하나님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하시고 자녀 한명 한명 손주까지 이
봄 새싹이 올라오듯이 힘을 주셨습니
름을 불러가며 축복 기도하여 주시고
다. 함께 기도하여 주신 김민호 목사
나의 페이스북 프로필에는 “자녀는
마지막 식탁의 교제를 나눕니다. 그
님과 성도님들께 지면을 빌려 감사드
부모의 믿음만큼 자란다”가 적혀 있
러나 뜻하지 않은 일로 아버지께서
립니다.
습니다. 그렇지 못한 나 자신을 되돌
늘 물질이든 재능이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하
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부모님의
는 마음은 있었지만 한 번도 실천해 보지 못했습니
한 달여 서울에서 병상생활을 시작
● 심재성 집사 (2교구 순종사랑방)
“나도 통장에 160만원 있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름이 420만원, 예솔이 160만원, 저희내외가 나
하게 되었습니다. 팔순을 넘기신 아
이러한 일들을 겪게 되면서 “그리
신앙을 보면서 자라왔듯이 나의 자녀
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마스크 등 개
버지와 저희 가족에게 감당하기 힘든
아니할지라도”의 하나님을 만나게
들이 부모의 신앙을 보면서 자랄 것
인보호구가 없어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
막상 기부할 돈을 만들고나니 한 번도 기부해 본
시련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서울에
되었습니다. 가정예배를 제목으로 원
이 분명하기에, 가정은 부모의 신앙
었고 지역경제도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적이 없던 터라 어디로 어떻게 기부해야할지 막막
있는 두 분의 누님과 형님이 교대로
고를 요청 받았지만 저에게는 최근의
을 자녀들에게 전수하는 곳이어야 하
TV에서 곳곳에 크지 않지만 마스크와 모아둔 돈을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윤장열장로님께 조언을 구
아버지와 어머니를 간호하였지만 마
삶이 가정예배였다고 부족하지만 고
며 예배가 세워지는 곳임을 알기에,
기부하는 훈훈한 미담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이
하게 되었고 장로님께서 담임목사님께 말씀드렸고
침 시작된 코로나19로 가족과의 면
백합니다. 3월 셋째 주일 온라인예배
바울 자신이 복음 때문에 고난 받은
번 기회에 나도 꼭 한번 실천해보자는 마음이 들었
어디에 사용하면 좋을지를 기도하시고 고민하셨고
회는 차단되고 홀로 병상생활을 하게
때 환자침대에서 “주가 주신 능력으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듯이 나의 신
습니다.
필요한곳이 많이 있지만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해 당
되었습니다. 이대로 일어나 걸을 수
로 나는 일어서리라”를 부르시며 두
앙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
첫째 딸 아름이에게 이런 생각들을 나누었더니
장 월세를 내기도 힘든 미자립교회를 돕는 일에 쓰
없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건 아닌
팔 벌려 찬양하시던 부모님의 뒷모
녀들에게 가르치고 지키게 하도록 노
아름이가 좋은 생각이라며 며칠 고민을 하더니 어
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고 저희가족도 흔쾌히 수락
지 두려움과 걱정이 찾아오기 시작했
습, 4월 첫째 주일 온라인예배 성경
력하는 것이 나를 우리가정에 부르신
릴 때부터 통장에 모아왔던 420만원을 같이 기부하
했습니다.
습니다. 하지만 기도와 감사의 글로
봉독을 영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하게
소명이라 믿습니다. 아버지 이제 멈
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차곡차곡 모았던 돈을 어려
올해 부활절은 예수님 부활하심의 기쁨을 온 성
올려지는 가족 카톡방에는 전에 없던
되면서 나약한 아버지의 모습이 보여
춰진 성경필사 다시 시작하세요! 사
운 이웃을 돕는 일에 쓴다면 더 뜻 깊고 의미 있을
도가 교회에 모여 나누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예배
하나님의 사랑과 가족애로 가득 넘쳤
지기 싫었지만 먼저 하시겠다고 손주
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것 같아서 아빠생각에 함께하겠다고 결심했답니다.
를 드려야했지만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 시기에 저
습니다. 아버지는 포항으로 돌아와
까지 불러 모으신 아버지가 지금은
그런 딸의 동참에 너무 기특했고 이런 내용을 둘
희 가족이 모두 동참하여 이웃을 도울 수 있고 또 그
한 달여 병상생활 후 퇴원 할 수 있
자랑스럽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째딸에게도 했더니 예솔이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머지 돈을 채워 천만 원을 만들었습니다.
로인한 기쁨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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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어머니의 딸이어서 행복했습니다 - 고맙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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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어머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를 위해 하루도 기도를 거르지 않았던 어머니…. 그 시절 하나님을 향해 눈물로 부르짖었던 어머니의 기도소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부르셨던 나지막한 찬양소리가 지칠 때마다 저를 하나님께로 온전히 나아가게 만듭니다.
봄빛을 담아 푸를 때로 푸른 논과 밭…….
비록 어머니는 계시지 않지만,
봄기운을 입은 일손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어머니가 의지하셨던 하나님이 제 안에 계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모든 것이 그대로인 것만 같은데 어머니는 그곳에 계시지 않습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제가 누구인지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장이라도 “은정아!” 반겨 부르실 것 같은데
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그곳에 계시지 않습니다.
늦은 밤마다 하교하는 저를 마중 나와 힘을 북돋아주셨던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가 보이지 않아도, 저는 어머니를 느낍니다. 남몰래 우는 딸을 달래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느낍니다.
● 정은정 권사
(1교구 유강1사랑방)
늦게까지 공부하는 제 곁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응원해 주셨던 어머니. 어머니의 격려를 기억하는 한, 오늘 하루도 저는 허투루 살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가 떠나신지 2년이 훌쩍 지났지만
어머니, 감사할 것이 너무 많아 감사합니다.
평생 부어주셨던 그 사랑의 온기가
생전에 다하지 못한 감사의 고백들이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하지만
어머니를 생생히 느끼게 합니다.
그런 제 마음조차 이해해 주고 계실 어머니이기에 더 감사합니다.
가슴 저미도록 어머니가 그리운 이 순간……. 어머니가 남기고 가신 사랑의 흔적을 더듬어 가며
홀로 우리를 키우시며 한 번도 쉬어보지 못하신 어머니….
다시금 감사의 고백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야 하나님 아버지 품 안에서 쉼을 얻고 계실 어머니…. 이제야 우리를 위해 흘리셨던 눈물과 땀을 닦고 계실 어머니…
어머니, 감사합니다.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 없는 그곳에서는 더는 일하지 마세요, 어머니.
지금 제 곁에 있는 소중한 형제자매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슬픔 없는 그곳에서는 더는 우시지 마세요, 어머니.
어머니가 저를 낳아주지 않았다면 결코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고통 없는 그곳에서는 더는 아프지 마세요, 어머니.
저를 낳아주시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너무 보고 싶습니다.
이른 아버지와의 이별 이후 홀로 감당하셨던 수고와 희생…….
어머니의 손을 단 한 번이라도 다시 만져보고 싶습니다.
그 수고의 공간이었던 논과 밭을 볼 때마다
그 그리움과 간절함을 담아 이제 마지막으로 고백을 드려봅니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밀려와 오늘도 눈물을 쏟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시려고 자신의 일상은 포기하신 그 사랑 덕분에
제 인생의 스승이신 어머니,
우리가 이렇게 성장하고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어머니, 감사합니다. 바르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의 딸이어서 행복했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정직하셨고 흔들림이 없으셨던 어머니. 없는 형편에도 봉사와 베풂만큼은 쉬지 않으셨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만나 바르게 사는 법, 베풀며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 큰딸 은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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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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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우리들의 특별한 소풍 인생에서 내가 받은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는 우리교회에서 평생 동지인 세 명의 친
던 노래를 불렀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두~~우
구를 만난것이다. 우리 사총사는 학창시절부터 50중반이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친
~~울이 앉아....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울컥하는 마음을 눌러
자매 이상의 정을 나누며 삶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 넷 모두 우리교회 청년부 내에
가며 노래를 마쳤다. 노래에 맞춰 손뼉을 치시면서 자녀들 한 명, 한 명을 바라보시는
서 연애를 하고 짝을 맞춰 가정을 이루었다. 결혼 이후 더욱 끈끈한 우정의 연대를 지
어르신들의 눈에는 어여쁨과 사랑이 가득했다.
속하고 있는 이유이다. 소풍 장소에 도착해서 일행은 산책을 시작했다. 부모님의 걸음속도에 우리도 보조
● 이미하 권사
(4교구 한울사랑방)
매년 만개한 꽃들이 봄 축하 팡파르를 울려대는 이맘때 우리 사총사는 특별행사를
를 맞추며 함께 손잡고 봄의 한가운데로 걸어가는 우리 네 딸은 가슴 뭉클함과 죄송
계획한다.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소풍이다. 이 특별한 소풍은 10여 년 전부터 시작했
한 마음을 동시에 느꼈으리라. 이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우리는 곳곳
다. 당시 자녀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부모로 사는 일이 얼마나 고단한 일인지를 통
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엄마는 딸의 손만 살짝 끌어당겨 닮은꼴 미소를
감하고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힘드셨겠구나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 일을 계획했
남긴다. 아들이 엄마의 가냘픈 어깨를 팔로 감싸안자 아들의 든든함에 엄마는 자랑
다. 우리를 위해 애써주신 부모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었다. 우리 네 부부는 다가올 어
스러움이 얼굴에 한껏 배어난다. 엄마를 사이에 두고 양옆에 꼭 붙어 앉은 딸과 사위,
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 드리자며 의견을 모았다. 봄 경치
다정한 웃음 띤 얼굴이 모두 둥글둥글 닮은꼴이다. 한껏 신이난 어머니들 뒤편에서
를 즐길 수 있는 멀지 않은 곳으로 장소를 정한 후 모두 함께 타고 갈 버스를 예약하
어색해하는 아버님 챙기기는 딸 몫이다. 어머니 곁에 앉혀드린 후 함께 찍은 사진 속
고 간단한 음식을 준비했다.
아버님은 소년마냥 수줍어하신다.
소풍날, 빨강, 노랑 나들이 옷을 곱게 차려입은 어머니들이 봄꽃보다 더 화사한 모
즐거운 소풍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화사한 봄꽃 기운을 받아서일까?
습으로 나타나셨다. 아버지 두 분은 머쓱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셨다. 이동하는 동
피곤하실 법도 한데 여전히 어른들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가는 길에 미처 부
안 차안에서 마이크를 잡은 사람은 너스레 담당 우리 남편. 부모님과 딸, 딸들의 사위
르지 못했던 노래들로 마이크는 다시 돌아갔고 흥겨움 속에 포항에 도착했다. 엄마중
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아들을 짝 맞춰 세트로 소개하고 지금껏 길러주시고 보살펴
에 가장 맏언니가 자녀들에게 감사 인사와 기도를 해 주심으로 부모님과의 첫 소풍을
주신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렸다.
기쁨과 감격속에 마쳤다.
사진 담당인 나는 부지런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작은 카메라 뷰파인더에 부모님 들의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또렷하게 잡혔다. 즐거운 소풍 길에 흥겨운 노래 한 판 빠
해마다 부모님의 기대 속에 이 특별한 소풍을 지속했는데 근래 부모님들의 기력이
질소냐? 마이크가 돌아가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손사래를 치며 사양하시던 분들이 흥
현저히 떨어져 재작년부터는 여행대신 가까운 콘도에서 함께 일박하는 것으로 대신
이 오르자 마이크를 좀체 놓지 않으셨다. 평소 성가대에서 단련된 어머니들이 멋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모이기 불가능한 상황이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노래 솜씨를 뽐내신 후 기교를 담아 꺾어 넘기시는 아버님의 구구절절한 노랫가락에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특별한 소풍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러
앵콜요청이 쏟아졌다. 몇 바퀴 돌아가자 레퍼토리가 떨어진 어르신들이 우리에게 마
가는 날, 다시 시작될 멋진 소풍을 위하여 부모님, 부디 건강해 주세요!
이크를 넘겨주셨다. 내 차례가 되었을때 마이크를 꼭 잡고 며칠 전부터 생각해 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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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50일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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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깨지고, 깨닫고, 실천하며, 돌아갔던 말씀 안에서의 삶 50일
항상 기뻐하는 그리스도인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기쁨의 50일 묵상은 어려운 시작이었습니다. 하지 만 묵상을 통해 말씀이 기록된 배경이 항상 기쁜 상황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면서 ‘우리 는 환경에 영향 받아 기뻐하는 자가 아니라,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
'말씀을 적용하며, 기뻐하는 마음으로 살아갔던 나날들이 얼마나 되었을까?', '과연,
을 누리는 자’임을 배웠습니다. 말씀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늘 잊어버리고 교만하게
나는 정말 말씀 안에서 온전히 기뻐하며, 주님과 대화 하며 가까워지려고 노력한 적
살아왔던 저를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될까?' <기쁨의 50일>을 시작하며 제 자신에게 많이 질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캘린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더에 있는 오늘의 실천 빈칸을 채우는 것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었습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제 삶에 적용해보는 시도가 너무 어색했습니다,
● 이하얀 청년
(청년교구)
● 권수민 청년
주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지도자
● 김광선 청년
(청년교구)
(청년교구)
‘기쁨으로 지키지 못하면 어떡하지? 뭔가 거짓으로 적기는 싫은데..? 그렇다고 적지 않으면 내가 너무 실천하지 않는 그리스도의 모습 같은데...?’ 라는 여러 가지 두려운 마음이 저에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날 말씀을 묵상할 때 오늘의 실
샬롬!!
천 칸은 끝내 채우지 못했습니다. 조금의 의무감(계속 말씀 묵상을 해야 한다는 강박
저는 기쁨의 50일 캘린더를 받으며 ‘이것을 어떻게 하나님 안에서 삶에 적용을 시키
관념)과 함께 계속 말씀 묵상을 하던 어느 날, 4월 20일 말씀을 묵상했던 것을 찬찬히
고, 결단하며, 실천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문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4월 20일 말씀 :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
득 ‘그동안의 삶 속에서 어렵게 생각했던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사
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말씀의
랑의 표현을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현재 중학생들을
상황 안에서 주님은 언제든지 저희에게 감사하며 찬송하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짖고
대상으로 특정 운동을 가르치고 있는데 매번 고민하며 기도했던 것이 ‘이 학생들에게
구하길 원하셨다는 것을 간절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 회개와 고백이 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였습니다.
어나왔습니다. ‘지금껏 교회를 다니며, 주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간절히 주님께 부
이번 기회에 기쁨의 50일 실천을 통해 ‘내가 먼저 사랑한다고 표현을 해보자’라는 생
르짖으며 진심으로 예배를 드렸던 적이 얼마나 되었을까....? 정말 내가 주님의 능력
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시작할 때 캘린더와 말씀을 통하여 결단을 하며, 실
을 믿으며, 주님의 이름을 붙들고 간절히 부르짖은 적이 있을까?’ 점점 말씀 묵상이 쌓
천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기도 하고,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이고 쌓여가며 깊이 마음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잘 알지 못했고, 막상 해보려하니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렇지만 기도하며 담대한 마
어느 상황에서든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로부터 기뻐하시고, 또한 감사의 찬송
음으로 표현을 시작하였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 또한 저에게 표현을 해주었
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저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속에서 더욱 감
습니다. 이렇게 귀한 경험을 한 저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며, 행복했습니다. 행복
사와 찬송과 찬양이 나오며 고백해야함을.. 그러지 못했던 저의 인생을 더욱 회개하
해하며 문득 들었던 생각이 ‘하나님도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기도하
며, 또한 말씀들이 저의 삶 속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삶 속에 말씀으
고 나아갈 때에 얼마나 행복해하시며 기뻐하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 인해 감사와 사랑이 더욱이 넘쳐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천의 칸에 오늘 하루 속
저에게 기쁨의 50일 캘린더는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에 감사와 사랑이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 있었고, 앞으로 저의 삶을 통하여 어떠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제가 ‘기쁨의 50일’을 실천하면서 제일 놀라웠던 점은,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상황 속
가에 대한 방향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때로는 바쁜 삶 속에서 결단을 하며 나아갔지
에서도, 감사함의 고백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런 고백이 나오게 하심조차 주님의 인
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저를 다시 되돌아보게 하시며 실천을 이
도하심 속에 거하며 나아갈 수 있는 과정임을 알기에 더욱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어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제 기쁨의 50일을 시작으로 좀
주님이 원하고 또 저희에게 그렇게 행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통해 저의 마음
더 하나님과 가까워지며 소통하고,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며, 사랑을 전하는 청년이 되
을 새롭게 하여 주신 주님. 이 기쁨과 사랑의 말씀이 계속해서 저의 인생 안에서 흘러
길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들어가길, 또한 이 기쁨의 50일로 인해 받았던 마음, 하나님 말씀 안에서 저의 인생이
포항제일교회 모든 성도님들을 주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시 태어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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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전도대
나에게 있어 전도란?
● 황수희 집사
(6교구 환호1사랑방) 오른쪽, 왼쪽은 동역자 김경연 권사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서 나에게 맞춰져 있는 초점을 아주 살짝 하나님께로 옮겨 보는 것. 하나님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고 그 마음을 정 말 조금 알아가는 것.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신 그리스도 예수의 먼지와 땀 으로 얼룩진 ‘발’ 앞에 엎드려 엉엉 울 수밖에 없는 것.
장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애송이 전도대 대원인 제게
라고 행동으로 고백해야 하는 것.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게 주어졌고, 교회 여집사님의 믿지않는 남편이신데 노
셨습니다. 혹자는 병자를 붙잡고 긴 말로 괴롭히지 마라,
령에 위중하셔서 마음도 갈급하고 담당교구목사님의 권
생의 마지막 때에 하는 믿음의 시인일 뿐이라고 하지만,
면으로 이미 복음을 들을 마음의 준비가 된 분이라고 하
그렇기에 더 정확하게 복음을 전해야 하고, 생명을 건 믿
셨습니다. 저희 방문 조는 기도로 준비하고, 최대한 신속
음의 고백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절실한 믿음
하게 찾아갔습니다. 친교의 시간을 함께 가지고 전도폭
의 고백을 하나님께 올려드렸을때 어떠했을까요? 할 일
발훈련의 복음제시를 전하는데, 어르신은 중간 중간 힘
을 마치고 평안히 쉬는 어르신의 모습에 아내인 집사님
듦과 귀찮음, 완고한 거부를 나타내셔서 우리는 중단할
과 우리 방문조는 함께 울고 웃으며 기뻐하고 감사했습
수 밖에 없었습니다. 준비해 간 전복죽을 드시며 이런 저
니다. 기도로 그날의 방문을 마치고 병원 복도로 나온 우
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우리는 이분이 초등학교 때부
리는 몇 걸음 못가서 거의 동시에 얼싸안고 펄쩍펄쩍 뛰
터 교회를 다니고 5~6년 전까지 우리 교회를 다녔다는
며 가슴벅찬 감격을 나누었습니다.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왜 교회를 다니지 않게
‘어떻게 다른 사람 다 놔두고 우리를 이 일에 써주셨는
되었는지, 왜 이런 얘기를 미리 하지 않았는지 말씀하지
지 몰라’ 기뻐 뛰는 김경연집사님을 바라보며 마음이 합
않으셨지만, 그 뒤로 계속 방문하고 교제하며 작은 섬김
하는 동역자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을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
사람들의 시선 따위가 뭐 대수이겠습니까? 아마 지금 천
리는 첫방문에서 받은 은혜와 문제점을 나누며 더 교제
국에서는 잃어버린 한 영혼이 돌아와 더 기뻐 축하하는
하고 섬김이 필요할 것 같다고, 1~2회로 끝날 일이 아니
잔치가 배설되고 있을텐데요.
라는데 마음을 같이 했습니다. 그 다음 주는 더 위중해
그 후 covid19로 방문객에게 병원 문이 완전히 닫히기
지셔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우리는 꾸준히 찾아가 간
직전 까지 찾아뵈었던 어르신은 기도하고 싶을 때는 주
병하시는 아내집사님과 어르신을 위로하고 기도하며 섬
기도문으로, 잠자기 전까지 드라마 바이블 요한복음을
김과 교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들으시며, 혼자 남을 아내를 염려하고 기도하시다 소천
방문전도간증이라는 미지의 글쓰기로 인도하신 담당 목
병으로 강퍅해진 남편에 대한 서운함으로 힘들어 더
사님... 사실 “꽥” 비명이라도 지르려다가 여러 임원들의
이상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아내집사님과 통화하며 저
하나님이 주신 이 섬광처럼 생동감 넘치는 은혜와 감
‘순종’하라는 눈빛에 압도되어 ‘부끄러움은 나의 몫, 모든
는 오히려 하나님의 때가 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
격의 순간들을 모두 나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놀라운
영광은 하나님께!’ 라는 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이 글에
고, 단호하게 그냥 돌아가시게 둘 수는 없다고 이제는 정
것은 하나님의 손끝이 가리키는 한 영혼을 만날 때 저의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말 제대로 전체 복음을 전하고 다시 한 번 주님을 영접
변화입니다.
하셨습니다.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강권했습니다. 물론 전도부 목
어떠한 인간적 판단도 다 내려놓고 가만히 그 영혼을
2019년 12월 전도훈련학교 수료예배를 무사히 마치
사님, 담당교구 목사님, 방문팀 전체에게 중보기도를 강
바라보며 ‘죄의 어둠에서 건져주시고 그 영혼을 살려주
고 집으로 가는 제 마음에 싸한 바람 한줄기가 불어왔습
하게 요청하고 우리 방문조는 1월 26일 다시 병원을 찾
세요. 구원의 은혜를 주세요’ 라고 몹시 단순하고 절실하
니다. 이런 저런 사역 나름 최선을 다 할 수 있었음에 감
아갔습니다.
게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 주신 애타는 긍휼의 마음으로 잃어버린 한 영혼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최선이 하나님의 사랑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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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성도로서 전도훈련학교와 바울전도대
사하면서도, 바쁘다고 뒤로 미뤄뒀던 방문전도팀을 향한
그분은 앉아 있기도 힘들어 하셨지만, 모두의 기도와
그 외에는 그저 집 나간 탕자 아들에게 ‘당신 아버지께
대원으로 보낸 4년여의 시간 동안 제가 알게 된 전도란
따끔한 바람이었습니다. 그 바람을 쫓아 저의 동역자인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힘을 내고 마음 문을 여셔서
서 여전히 당신이 돌아오기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는
이런 것입니다. 제 보잘것없는 삶에서 가장 잘 한 것은 전
김경연집사님께 방문전도팀을 같이 하자고 조르고, 방문
함께 침대에 앉아 하나님과 예수님, 믿음의 복된 소식을
소식을 바람처럼 전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배고파 지치
도훈련학교에서 훈련받으며 바울전도대 대원으로 일한
전도팀장님께 일 년 동안 일한 게 하나도 없다며 투덜투
듣고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날 세상 즐거움을 쫓
고 낙심한 그에게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생기를 살짝 나
것입니다. 구령의 열정과 영혼 사랑으로 가득 찬 선배 전
덜 일거리를 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이건 저같이 뻔뻔스
아 하나님을 떠난 것이 죄송하고, 떠난 동안 지은 죄 때
누는 것은 덤일 뿐이지요. 그게 다 입니다.
도대원들 속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쁘고 자
러운 막내 대원이나 할 수 있는 특권이지요) 일년 동안 몇
문에 힘들어 하셨지만, 결국 자신의 죄짐을 십자가 앞에
랑스럽던지요. (사역의 동력인 그들과 어서 빨리 다시 현
장 없던 방문전도요청서가 크리스마스 즈음 선물처럼 제
내려놓고 주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자신의 입술로 고백하
그러므로 이 모든 사랑과 영광은 오직 우리 하나님 아 버지께 올려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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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회복을 위한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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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 소개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안녕하세요. 유치부를 섬기고 있는 이한나 전도사입니다.
너는 복이 될지라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포항제일교회,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유치부를 섬길 수 있게 되 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사역의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부
● 물댄동산 편집부
족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통해서 일하시고 또 제 게 주신 달란트를 통해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게 하셨음을 발견합니다. 하나님 앞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생긴 안타까운 변화 중 하나는 ‘사랑방 모임’을 할 수 없었다 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교회의 중요한 토대인 소그룹이 멈추었다는 면에서 무척
● 이한나 전도사
(유치부)
사드립니다. 2020년 1월, 포항제일교회 유치부를 섬기고자 부임하고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이전
아쉬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본당에서의 예배 재개와 함께 사랑방 모임이 다시 시작되
사역지에서 고학년과 함께했던 터라 유치부를 섬기는 부분이 낯설고 어색하였습니다. 그
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러나 예배드리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더 깊은 사랑을 발견하고, 무뎌
이를 위해 5월 24일부터 7주간 주일예배 때 ‘너는 복이 될지라’라는 주제로 시리
진 저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즈 설교가 진행됩니다. 설교와 사랑방 모임을 위해, 현존하는 최고의 구약학자인 크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을 대면할 수는 없었지만 늘 기억하며 준비하는 시간을
리스토퍼 라이트(Christopher J. H. Wright) 박사의 저서 『일곱 문장으로 읽는 구약』
통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하나 되게 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IVP, 2020)를 교재로 사용합니다.
부서실에서 모여 함께 예배하게 될 텐데, 그동안 만나지 못해 안아주지 못하고 말하지 못
저자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끼기 쉬운 구약의 웅장한 세계를 탁월한 실력으로 교인 ● 크리스토퍼 라이트
에 드려지는 이 시간을 통해 저를 다듬으시고 또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게 하심을 감
하였던 것을 말하며 함께 아름답고 행복한 공동체 이루어가길 원합니다.
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합니다. 이를 위해 그가 택한 방법은 구약성경 전체를
부족한 저를 위해 그리고 자라나는 우리 유치부 친구들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유치부
일곱 가지 핵심 주제와 구절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생님들 위해 기도해주시고 많은 칭찬과 사랑의 언어로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1. 창조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2. 소명 -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창 12:2)
안녕하세요! 토요학교 담당 박예지 전도사입니다. 저는 요즘 참 행복합니다. 하나님께
3. 율법 - 나는 너를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출 20:2)
서 포항제일교회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교육부 아이들과 토요학교 선생님들, 동역
4. 언약 -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사람 (삼상 13:14)
하는 교역자 팀, 오가며 인사 나누는 성도님들 덕에 참 따뜻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5. 대언 -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미 6:8)
이곳으로 부르시고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6. 복음 -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사 52:7)
오랜 씨름 끝에 한 문장만 남았습니다. ‘배워서 남 주자!’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7. 지혜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 23:1)
수도 없이 들었던 말, “배워서 남 주나? 나 잘 먹고, 잘 살려는 거지.” 그때마다 마음 한 ● 박예지 전도사
5월 20일에 개강하는 목자반 개강에 맞춰 교재를 바탕으로 각 사랑방에서 활용할
(토요학교)
편이 무거웠습니다. 마치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인 것처럼.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그 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기로 다짐합니다.
수 있는 자료집도 지난 5월 24일 주일에 배부하였습니다. 사랑방 모임을 가정에서 하
포항제일교회가 그런 교회라 자랑스럽습니다.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에 담장을 넘어
기 어려운 경우에는 사무실에 신청하여 교회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부디 좋은
이웃을 돌아보며 섬기는 모습.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이런 것일까?’ 참 감
책과 설교를 통해 얻은 말씀의 은혜를 통해 각 사랑방은 물론 가정마다 하나님의 위
동적이었습니다. 가진 재능을 발휘하여, 때로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전하는 도움의
대한 사랑을 풍성히 깨닫고 누리시길 마음모아 축복합니다.
손길이 저에게는 또 한 번의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덧 함께한 지 5개월이 되었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나눔과 섬김의 샬롬 공동체’ 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비록 모이지는 못했지만 같은 비전 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깊이 느낍니다. 이제는 회복될 일상과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를 기 대합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주변을 돌보는, 배워서 남 주는 교회에서 사역하는 저는 요 즘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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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자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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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임직에 임하는 각오
장로로 섬기게 되면서
할렐루야!!
책임과 의무가 기쁨과 감사보다 어깨를 더 무겁게 누르는 듯 여겨짐이 솔직한 심정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포항제일교회의 장로직분자로 기름 부어 세워주심을 감
입니다. 간구하는 것은 오직 은혜뿐임을 고백하며 몇 가지 다짐을 합니다.
사드립니다. 첫째, 깨끗하고 완전한 봉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로는 높임을 받으라고 창립기념일 예배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기념하는 뜻깊은 이날에 임직할
주어진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위한 봉사자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교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회를 위한 봉사는 책임과 의무이지 자선은 아니므로 어떠한 대가나 반대급부를 바라
● 장지율 장로
● 김정규 장로
(새가족교구 소망사랑방)
(2교구 꽃가람사랑방)
115년 동안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참 좋은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실하게 섬겨 오신 선배 장로님들의 귀한 헌신을 잘 이어받고
지 않겠습니다. 둘째, 투명하고 정확한 관리자가 되도록 다짐합니다. 교회운영에 대해서 정직하고 정확하며, 결정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상의 결과를
박영호 담임목사님의 “하나님을 기뻐하는 선교적 교회”라는 목회 방향에 같은 곳 을 바라보며 공동체내의 다양한 그룹의 지체들과 활발한 코이노니아로 우리 모두가
가져오기 위해 무리하게 하기보다는 최적의 목표를 토론과 타협을 통해 달성할 수 있 도록 하는 것이 더 낫다고 믿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도록 힘껏 도우며 섬기겠습니다. 셋째, 교회의 화평을 지키겠습니다.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목회자의 동역자로서, 또한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처럼
협력자로서, 조언자로서, 그리고 필요하다면 선의의 비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
세상 속에서 부르신 소명을 따라 샬롬의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되, 매사에 간섭하고 훼방 놓는 자가 되지 않겠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필요한 때 필
살아가는 주님의 신실한 청지기로 쓰임받겠습니다.
요한 곳에서 충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것을 통해 교회의 화평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날 위해 오래 참아 주셨듯이 인내를 갖고 참을 수 있도
감사합니다.
록 간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간구하겠습니다. 이러한 것에 바탕을 두고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다짐은 천국에 계신 제 부친께서 충성된 장로로 오랜 기간 섬기신 후 삶을 돌이 켜 보시며 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부족하고 자격없지만 감히 저의 다짐으로 그대로 이어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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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자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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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안수집사 직분을 받으며
권사 직분을 받으며
먼저 부족한 저에게 섬김의 자리인 안수집사 직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
할렐루야!
광을 올려 드립니다.
부활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날마다 새 힘을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으로 오늘도 샬롬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믿는 성도로서 직분에 대해 생각을 안해 본것은 아니지만 서리집
어린 시절 하나님을 알기도 전에 사람으로 인하여 하나님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사라는 자격도 자신없어 하는 저에게 안수집사라는 큰 직분을 주심에 직분자로서 앞
먼저 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으로의 감당해야 할 일들이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순간 어떤 사람을 통해 저를 또 주님 앞에 세우셨습니다. 그 도우심으로 조금 빠져나
● 오세정 집사
● 금은영 권사
(1교구 유강5사랑방)
(7교구 동아1사랑방)
감사하게도 지금 피택자 교육을 받으면서 조금씩 직분자로서 소양을 배우고 어떻
오자 또다시 저는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저의 인생을 하나님을 믿는 가정으로 불러 새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게 공동체를 섬겨야 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아 다행이지만 앞으로 많은 기도가 필요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다만 상황이 바뀔 뿐이다,’라는 말처럼 저의 상황을 바꾸시 고 아둔한 제가 하나님을 차근차근 알아가도록 친절하게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아무튼 많이 부족한 제가 주님의 한없는 사랑과 은혜로 섬김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 니다. 두렵지만 기쁜 마음으로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늘 기도하며 섬김의 자리에서 신실한 주의 일꾼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돌아보면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시고 포기하지 않 고 사랑하심을 고백해 주셨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끊임 없이 저를 바라보신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감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해할 수
피택자 교육에서 배운것처럼 넉넉히 베풀줄 아는 삶, 감사가 넘치는 삶, 진실한 삶
없는 많은 일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심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되기를 기도하며 안수집사 직분을 받는 저의 마음을 고백 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저를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자며 불러주셨습니다. 감당하기 어렵 감사합니다.
다는 나약한 핑계를 대고 싶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또 다른 새로운 상황으로 저를 초대하신다는 것을 알고 순종합니다. 계획이 다 있으신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로 섬기겠습니다. 저의 삶 속에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는 승리의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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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 축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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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보훈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나라를 위한 기도문 깃발 높이 달고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며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삼천리 금수강산 주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 바다의 나이테를 읽는다
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위기 때 마다 건져주시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승리하며 살
나이테 한 줄 한 줄에 새겨진
아가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이름이 선량하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나라와 믿는 자들에게 주의 인자와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주님 을 믿지 않는자 들의 본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와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아침햇살 뚫고 영일만을 달리는 배 한 척 성스러운 깃발 장엄하게 나부낀다 ● 김영신 권사
배를 젓는 팔뚝에 힘이 솟아난다
(7교구 대덕4사랑방)
● 이광덕 장로
(7교구 학산1사랑방)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 죄와 무지함을 용서하옵소서. 이 땅에 봄이 오고 부활절이 찾아 왔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온 세상이 혼돈에 쌓 여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만 명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경제상황도 하 루가 다르게 피폐해 실업 대란과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희
가슴에는 새로이 새긴 명찰을 달고
들의 교만함과 죄를 용서하시고 이 재앙이 하루 속히 물러가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
사중창의 행진곡은 하늘에 닿았다
고 치료제와 백신을 허락하셔서 코로나 19가 재차 창궐하지 않도록 은혜 주시기를 간
하나님의 사공들 교회의 일꾼들
절히 기도 합니다. 6월은 호국의 달입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이 발발 한지 70년이 되는 해
서로의 나이테에 순종을 기록하자
이지만 아직도 38선에는 총부리를 겨누고 핵과 신무기로 서로를 위협하는 우매한 민 족입니다. 세계는 이미 이념의 장벽도 무너지고 민족의 갈등도 와해 되었지만 아직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따뜻한 눈빛을 가진 작은 교회가 되어 연약한 이웃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자
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형제 자매임을 인정하지 않는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북녘 동포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미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지만 아직도 식량 부족과 억압 속에서 신음하는 저들에게 일용할 양식과 자유를 허락하여 주시옵 소서. 저들에게 마음 놓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축복을 내려 주시고 남북이 복음으
겸손의 목소리는 반 음 낮추었다
로 통일되게 하시고 열방을 향하여 복음 들고 선교의 대열에 함께 해 세계 복음화에 주
교회의 호명에 연합으로 화답하고
역들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어영차 거친 물결 헤쳐 나가자.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하게 하신 하나님! 이번에 닥친 코로나 19 위기도 반드시 극복하게 하시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세 상의 많은 나라들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협력해 나아가게 하셔서 우리 민족이 세계 중
*고후 5:18
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게 하시고 한국 교회가 온 세상을 향해 소금과 빛이 되어 주님
임직 받는 분들을 위한 시
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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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걷는 재미, 걷는 맛 ● 김경희 기자
(band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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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내가 걸은 산티아고 순례
희들 인정해줄게 완주했다고 별나게 굴어도 봐줄게 하는
길은 프랑스남부에서 시작
눈빛이다. 앗 저건 또 누구야? 자전거를 타고 나를 앞질
하는 길인데 총 780km 대략
러 갔을 경민이 아니야? 경민아, 배고프냐? 밥 먹을래?
33일이 소요되는데, 나는 그
나 또한 평소와 달리 착해진 거다.
중 약600km를 걸었다. 프
산티아고 순례자 증명서
랑스에서 걸어서 말로만 듣
호미길 3코스는 이전코스와 달리 등산화를 신으면 좋
나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2008년에 다녀왔다. 이미 끝난 프로이지만 ‘스페인 하숙’을
던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
겠다. 구룡소로 향하는 절벽해안 길도 가파르고 대동배
본 사람이라면 혹은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길이 어떤 것인지 대충 알 것
페인의 서쪽으로 향하게 된
교회 뒷산의 소나무 길도 오르막이 있어 땀이 삐질 흐른
이다. 10여 년 전,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책은 나를 그 길로 안내했고, 몇 달 후 홀로
다. 사람들은 각자의 짐 가
다. 그리 길지 않은 소나무 길은 울진 금강송 길을 기대
떠난 그 길에서 나는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같은 길을 걷고 있었다. 그 길 첫날 나는 포
방을 메고 루트를 따라 홀로
하면 실망이 크고 올라간 것에 비해 탁 트인 조망도 없었
항제일교회에서는 한 번도 만날 수 없었던 포항제일교회 청년 경민이를 만났는데, 내
혹은 여럿이 같이 걷기도 한
다. 바위를 치는 파도소리와 작은 돌 사이를 오르고 내리
가 경민이를 향해 던진 농담은 ‘세계는 좁고 포항제일교회는 넓다’였다. 경민이는 자전
다. 스위스에서부터 걸어 온
는 물소리 그리고 갈매기, 자연의 소리는 ‘천만번 더 들어
거를 타고 나는 걸어 그 길에 있었다.
동갑내기 레이, 독일에서 온
도 기분 좋은’ 소리다. 3코스는 난이도 상에 속한다. 호미
70세 여성 다크마와 나는 며칠을 함께 걷기도 했다. 이젠
길은 해안선을 밟으며 걸을 수 있게 대부분 조성되어 있
포항에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약칭 호미길)이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몇 년 전에 접
순례가 아닌 레저로 오는 이들이 상당수지만 걷는 이들
는데, 4코스는 상대적으로 해안과 멀어진 도로 위로 걷
한 것 같다. 개통식을 기념하는 걷기대회가 열렸지만, 지자체마다 올레길 둘레길 운운
은 그냥 순례자라 통칭된다. 길을 나서며 아침마다 카페
게 되는데 재미 면에서는 하(下)이다. 대보항을 지나 호
하며 경쟁적으로 만들어진 ‘길’들에 대해 나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에 들러 먹었던 ‘카페 콘 레체’의 향기는 순례자의 외로움
미곶 광장이 마지막 지점이다.
마을마다 동네마다 특징 없는 축제들이 앞 다투어 만들어지고 그 축제들마다 수많은
을 달래주는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한다.
‘○○아가씨’들을 만들어야만 볼거리를 내는 줄만 알던 그런 이상한 지자체들의 소모
나는 호미길을 4일에 걸쳐 걸었다. 총 거리는 25km정
적인 경쟁과 별반 다를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코로나였다. 온라인 예배를
호미길2코스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길이 많다. 지
도 되는데, 1코스 2코스는 왕복으로 걸었으니 내가 걸은
드리고 나면 ‘집콕’을 하기엔 좀이 ‘콕콕’쑤시는 꽤 긴 주일 오후시간이 우리 앞에 있었
자체의 무분별한 길 만들기를 흠 잡았지만, 그리고 분명
길은 조금 더 길지만, 까짓것 마음만 먹으면 한 방향으로
다. 그래, 거기라도 좀 걸어볼까?
물고기나 해조류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둘레길 일부는
하루에 완주할 수 있는 거리이다. 산티아고에서는 하루
행정력이 없었다면 마주하기 어려운 장소이긴 하다. 감
에 40km를 걸은 적이 있었다. 길 위의 순례자숙소가 모
산티아고 길을 사모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그 길을 걸으면 삶이 달라진다는 이야기
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 인간은 길을 만들
두 만실이어서 걸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만난 처음
가 있었다. 물론 ‘카더라’류의 이야기다.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아니 믿었다가
고 자연은 기꺼이 그 길을 품어 준다. 차르르 차르르 바
본 동지들과의 저녁 식탁은 이야깃거리가 더 많아진다.
배신당할까봐 시큰둥한 척 했다. 암튼 순례길을 다녀와서 나는 오랜 싱글생활을 끝내
닷가에 수 억만 번의 파도에 쓸렸을 동그랗고 앙증맞은
고 그 해 12월에 결혼을 했다. 결혼생활, 진정한 순례길^^로 들어선 건지도 모른다.
돌들의 밭을 만났다. 이런 돌들을 주워 크리스마스트리
길은 여러 갈래 여러 모습이다. 호미길을 걸으며 무수
를 선물로 주신 강재순 집사님(같은 사랑방 식구) 생각이
히 지나가는 자동차를 보았다. 같은 길을 가지만 걷는 이
절로 났다. 집사님 여기 노다지에요...
의 시선과 운전자의 시선은 다른 곳에 닿아 있는 듯 하
청림동 운동장 옆에 차를 주차하고 호미길 1코스를 시작하였다. 첫 시작은 긴 모래 사장을 따라 일부러 만들어진 데크 길인데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구 간이 해수욕장
다. 이른 아침 안개비가 커튼처럼 감싸고 이국의 낯선 풍
으로 이어진다. 이 날은 바람이 강해 윈드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았는데 해수욕장의
순례길의 마지막은 물론 산티아고 대성당이다. 예수
경이 주는 생경함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 그리고 언
키 큰 야자수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만들고 있었다. 웁스~ 와이키키 못지않은 도구키
님 제자 야고보의 무덤이 있던 자리에 세운 대성당이라
제나 곁에 늘 있지만 한 번도 똑같은 모습이 아닌 바다
키(?) 길은 다시 임곡마을로 이어지는데 걷는 이는 우리 밖에 없고, 색 바랜 벽화와 낚
고 한다. 대성당 앞마당에는 순례길의 마지막을 알리는
가 만드는 그 신선한 풍경은 두 발로 나선 이들이 누릴
시꾼만이 조용한 어촌을 지키고 있었다. 자동차로는 수 십 번을 오갔지만 걷지 않으면
표지석이 있는데 순례자들의 포토 존이다. 성당 앞마당
수 있는 행복이다. 호미길 강추다. 산티아고 길도, 당연
볼 수도 알 수도 없는 풍광을 마주하며 바람과 싸우다 보니 어느새 1코스의 끝 지점에
에서는 모두들 웃는다. 길을 완주했다는 뿌듯함에 눈도
히 강추다.
다다랐다. 1코스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난이도 하(下)이다.
입도 웃고 모든 세포가 함께 웃는다. 구경꾼들도 그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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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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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며, 성장하는 청년드림 ● 손종현 기자
(xpswhd@postech.ac.kr)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수개월 동안 청년드림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몇달 동안 인터 넷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모임 또한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 서 청년드림 공동체에 대해서 걱정을 해주셨고, 저희도 많은 걱정을 하며 지난 몇 달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몇 달을 지내온 지금, 청년드림의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특별한 모임이나 행사를 함 께하지는 못하지만, 모두 함께 특별한 시기를 이겨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 해서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9년 4월의 어느 날을 기억합니다. 고성에 큰 산불이 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던 그때, 교회에서는 그 어느 조직보다 빠르게 헌신적으로 도움에 동참하였습니다. 포항제일교회의 구성원으 로서 저는 그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부끄러웠습니다. 청년들은 그 움직 임에 능동적으로 동참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저희도 조금 달라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저희도 능동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이번 사태를 통해서 기도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힘으로 270만원이 넘는 돈을 모았으며, 30플러스와 함께는 450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1차에는 포항의료원, 북구 보건소, 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분 들에게 총 540인분의 토스트, 샌드위치, 음료수를 전달하였고, 이 음식들을 구매하는 과정에 있어서 도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분들을 돕고자 그분들의 매출을 올려드림으로써 다각도로 도 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2차에는 드림스타트에 속한 저소득층 유아들 100명을 대상으로 가 정에서 놀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재교구를 구매하여 학습 키트를 제작하였고, 공동생활가정에 놀 이키트와 교구, 과일 등을 전달함으로써 가정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기쁨을 주고자 하였습니
우리에게 주시고, 일련의 일들을 통해 기도하고 실천하는 일이 생각보다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
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역시 필요한 물품을 대형마트에서 사기보다, 여러 곳의 학교 앞 문구점과 작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비록 다 같이 힘든 시기이지만, 선한 뜻으로 함께 일하는
은 슈퍼, 서점 등에서 구매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을 돕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공동체가 있기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의 고난이 절망이 아닌, 기회와 희망을 불 러올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소식, 기쁨의 소식이 일파만파 퍼져나가, 전염병보다도 더 빠르
세상의 크고 거창한 일들에 비하면 정말 작은 일이고, 작은 변화입니다. 그러나 정말 소중한 시작 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과 두려움도 전염되지만, 사랑과 평안도 전파됨을 믿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고 더 넓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이 대한민국과 온 세계를 뒤덮길 기도하면서 이 어려운 시 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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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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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퍼즐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③
④
⑥
① ㉡
② ㉣
2020년 6월
성경퍼즐
⑤
㉢
이 름: 사랑방 :
교 구: 연락처 :
※ 사무실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넣어주십시오.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2월호 성경퀴즈 정답 및 당첨자 서종철 윤재연 김진국 정수경 정영주
3교구 신도4사랑방 010-✽✽✽✽-0225 4교구 용남3사랑방 010-✽✽✽✽-6081 5교구 달전3사랑방 010-✽✽✽✽-8422 7교구 아노센사랑방 010-✽✽✽✽-9350 새가족교구 하람사랑방 010-✽✽✽✽-6536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엘 엘 로 헤 이 스 라 엘 노
리
스
예 레 미 야
마
위 기 드 온
헬
엘 고 스 라
가로 열쇠
㉠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와 제단을 쌓은 세겜의 장소(창 33:20) ㉡ 눈물의 선지자로서 베냐민 땅 아나돗 출신(렘 1:1) ㉢ ‘여룹바알 ’이라고도 불린 이스라엘의 사사 (삿 6:32) ㉣ 니느웨를 향해 심판을 선언한 선지자 나훔의 고향 (나 1:1)
세로 열쇠
①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 있을 때의 신분. ‘종’의 다른 말(출 20:2) ②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모든 제사와 관련 율법을 담은 성경 ③ 북이스라엘 아합 왕조 때에 활동했던 선지자(왕상 17:1) ④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낳은 아들의 이름(창 16:15) ⑤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든 레위 자손(민 16:1) ⑥ 야곱이 사랑했던 여인이며 요셉의 모친(창 30:23-24)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집 회 명 1부 예 배 주 2부 예 배 일 3부 예 배 낮 4부 예 배 예 영어 예배 배 몽골어예배 수 요 예 배 금요 기도회 새벽 기도회 선교협의회 1부 영아부 (1~3세) 2부 1부 유아부 (4~5세) 2부 1부 유치부 (6~7세) 2부 1부 아동1부 (1~3학년) 2부 1부 아동2부 (4~6학년) 2부 토 요 학 교 (1학년~6학년)
시 간 7:30 9:30 12:00 14:30 12:00 14:00 19:30 20:30 5:30 셋째주일 13:3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연 2회, 각 8주)
아이클럽(말씀놀이터)
오후 2:00~4:00
어린이수요예배 청 소 년 1 부 청 소 년 2 부 하 나 부(발달장애아동)
오후 7:30
37644 경북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사무실 Fax: 242.8988 유치원: (054) 247.6207
9:30 9:30 11:30
장 소 본
당
국제부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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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실 영아부실 유아부실 유치부실 아동1부실
(구 유년부실)
아동2부실
(구 소년부실)
각 주차별 상이 유아유치:유아부실 어린이:아동1부실
아동1부실 청소년1부실 청소년2부실 하나부실
244.3311
교회사무실 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