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향해 자라가는 공동체
vol. 124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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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다윗의 설계도 주님! 저에게도 자녀에게 넘겨 줄 설계도를 보여 주소서 *다윗이 솔로몬에게 넘겨 준 설계도가 지금 제게 꼭 필요합니다 끝없는 도전과 방황을 일삼는 우리의 자녀들은 소망을 잃어갑니다 ● 김영신 권사
길도 잃고 목적도 잃었습니다
(7교구 대덕 4목장)
주님! 안개 속을 걸어가는 저들의 길에 빛을 밝히소서 기대는 했지만 진정한 가르침이 없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만 주님이 나의 주인이라 말하지만 진정한 주인은 물질이요 자녀였습니다 주님! 자녀에게 넘겨 줄 설계도가 없는 지금 이 시대의 부모를 용서하소서 부족한 영성을 위해 기도하며 부단히 견디는 힘을 주시고 다윗처럼 다음 세대를 위한 설계도를 그릴 수 있는 부모 되게 하소서. (역대상 28:11~12)
May 2018 I vol. 124
Cover Storty 꽃길 _ 교회본당 뒤에서 광장으로 나오는 길에 핀 연산홍 박영길 안수집사
발행일 2018. 05. 06 발행인 포항제일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장 박태웅 감수인 김경원 기획팀장 전정식 섬김이 김경희 김성찬 김영숙g 박영길 배명숙 이상희 이채영 정명환 정영희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주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전화 054. 244. 3311 홈페이지 www.pohangcheil.org 디자인 디자인 파오 (054. 255. 9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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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이달의 시
•다윗의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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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다음 세대에 신앙의 바통을 전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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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가정
•믿음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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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 창립 10주년 •에벤에셀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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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 세례 간증문 •윤희의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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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 창립 10주년 행사 •삼행시 짓기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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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자라는 아이들1 •‘어린이 제자훈련’으로 날마다 자라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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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자라는 아이들2 •주일 낮 광장을 밝히는 ‘찬율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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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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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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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소
•만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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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
•Dreaming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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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포항시 올해의 책 ‘석곡 이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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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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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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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퍼즐
•양화진, 그 눈물 이야기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삶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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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다음 세대에 신앙의 바통을 전달하자 육상경기 중 400m 계주는 관중들이 가장 열광하는 경기 중의 하나입니다. 이 경기 에서 관전 포인트는 앞 주자가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첫 주자 가 쥐고 있던 바통이 마지막 주자까지 전달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때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기 규칙은 우리의 신앙에도 적용됩니다. 한국 개신교의 역사가 130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믿음의 선배들은 신앙의 바통 ● 이헌석 목사
을 후세대에게 잘 전달해 왔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부흥과 발전의 시기를 구가했 습니다. 그러나 2000년도에 접어들어서면서 한국교회는 정체하기 시작하더니 점진적 으로 쇠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의 바통이 다음 세대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 다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는 교회학교의 직격탄이 되었습니다. 한 교단의 통계에 의하면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50%에 이른 다고 합니다. 신앙의 바통이 다음 세대에 전달되는 것이 실패하게 되면 우리 한국교회 도 머지않아 서구 유럽처럼 선교지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위기적인 상황 속에 서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 세대에 신앙의 바통을 전달하기 위해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 을 살펴보길 원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집’을 의미하는 대표적인 히브리어 단어가 ‘바이트’입니다. ‘바이트’는 단순한 거주지로서 건물만이 아니라 그 안에 살고 있는 가정(Family)을 의미합니다. 이 가정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직접 세우신 기초 공동체 단위입니 다. 가정 안에서 생명의 역사와 양육이 일어납니다. 또한 ‘바이트’는 ‘하나님의 집’이라 는 말에 사용되어 성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가정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 전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정의 부모는 자녀들을 출산하고 양육하는 역할 을 하는 동시에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으로 볼 때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바통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어떻게 해야 자녀에게 신앙의 바통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을까요? 구약성경의 욥기 1장을 읽어보면 좋은 본보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욥은 7남 3녀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욥은 자녀들 중에 누가 생일을 맞아서 잔치를 베풀게 되면 그들 이 그 잔치 중에 혹시라도 하나님께 죄를 범하지 않았나 하여 그들을 불러 성결케 하 고, 다음날에는 하나님께 자녀의 수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욥의 신앙의 한 단면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욥은 자녀들에게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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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중심 신앙의 본을 보였습니다. 욥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았으며 동시에 자녀들과도 좋 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래서 욥은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게 하기 위해 이 와 같은 노력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욥을 통해 드러나는 다음 세대에 신앙의 바통을 전달하는 원리는 먼저 부모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난 이후 자녀에게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소 개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도 욥과 비슷한 원리로 신앙을 전달한 믿음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 의 믿음의 기원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 노라”(딤후1:5) 디모데는 헬라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어쩌면 이방 종교의 영향을 받을 법도 하지만 디모데는 강력한 모계 중심의 문화를 이어받은 어머니 유니게 의 영향으로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전수받았습니다. 어머니 유니게의 믿음은 그녀의 친정모친 인 로이스에서 전달받은 것입니다. 디모데가 전달 받은 믿음은 ‘거짓이 없는 믿음’이라고 합니 다. 믿음이면 믿음이지 거짓 믿음이 있고 참 믿음이 있습니까? 우리 신앙의 자리를 살펴보면 거 짓 믿음과 참 믿음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바리새인들을 향해 회칠한 무덤과 같다고 그들의 위선을 책망하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위선자라고 책망하셨습니 까? 그것은 율법을 지키는데 급급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율법주의’는 우리의 믿음을 왜곡 시킵니다. 예를 들면 한국교회 는 십일조를 드리는 신앙,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신앙, 성경을 읽는 신앙, 기도하는 신앙 등을 강조하고 그것을 잘 지키면 믿음이 좋은 성도라고 평가합니다. 이것들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통해 자발적으로 나온 것이 아닌, 하나의 의무나 율법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면 참된 믿음이라 할 수 없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율법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면 자녀들에게도 그것 을 강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의무사항을 잘 지키면 신앙이 좋은 것으로 평가합니다. 만약 부 모가 자녀에게 이런 식으로 신앙 교육을 한다면 그것은 거짓된 믿음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거짓 된 믿음을 전수 받은 자녀가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결국 하나님을 떠날 수밖에 없 습니다. 교회의 중직자의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들어가고 나서 신앙생활을 하 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까? 참된 믿음을 자녀에게 온전히 전달하려면 먼저 부모가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신실 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모는 신앙의 본을 보여야 하는 동시에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기 위 해 훈련받으며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 세대에 신앙의 바통을 전달하는데 너무 늦었다고 낙담 하지 맙시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시간이 가장 빠릅니다. 비록 자녀가 출가했을지라도 지금 부터 부모가 하나님과 온전한 믿음의 관계를 맺으며 믿음과 성품에 좋은 모범을 보이며 중보기 도하면 언젠가는 그 자녀들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신앙의 바통을 자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도하며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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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가정
믿음의 유산 ● 김경희 기자 (band87@hanmail.net)
물댄동산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믿음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보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오늘 여러분 이 만나볼 가정은 모녀가 다정하게 살고 있는 양태조 권사, 이지영 권사 가정입니다. 봄비가 거세게 내리던 저녁, 기 자 앞에서 풀어 놓은 권사님들의 이야기를 짧게나마 지면으로 옮겨봅니다.
권사님의 믿음의 여정 양권사: 내가 올해 여든셋이요. 고향은 경주 사방인데, 내가 교회에 처음 간 것은 12살 때 엄마를 따라서였죠. 우리 엄마와 다른 교인들이 함께 개 척한 교회가 사방교회인데 제가 거기서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내가 우 리 이집사(고 이종근 집사)를 선 봐서 만났는데, 우리 이집사가 성경고등 학교(성서신학원)출신이라요. 그 때는 거길 나오면 목사나 전도사 되는 거였어요. 결혼해서 기북에 살았는데 쌀1말, 돈700원 준다며 상옥교회 전도사로 가라고 명을 받았지요. 그런데 내가 그 때 아이도 2명 있고, 아 이들 교육을 위해서도 첩첩산중에 가는 것을 반대했지요. 목회자 아니어 도 교회 봉사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내가 말렸는데, 하나님 길로 가는
가나다라 신앙고백 이종근 가장 높고 귀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이 땅에 오셔서 나를 위해 십자가 피 흘려 죽으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셨네 다시 오실 그리스도 소망 중에 소망이라 라헬의 소망이 예수그리스도 족보 잇고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니 나도 살고 남도 살리네 바칠 몸 바친 몸 부활신앙 다지고 사망권세 이기신 주님처럼 우리도 승리하네 아!아!아! 복음 중의 복음 부활승천이라네 자랑하세 자랑하세 부활 축복 자랑하세 차일피일 미루다가 주님당부 못 이룰라
것을 내가 반대해서 그런지 고생이란 고생은 말도 못하게 하고 매도 많이 맞고 수모도 참 많이 당했지요. 포항 나올 때 우리 송희(이송희 권사)가 5 살쯤 됐었는데 참 어렵게 살았지요. 제일교회에 등록하니 권사님들이 교 회 사감자리를 소개해줬지요. 나는 교회 사감자리가 어떤지도 모르고 교 회에 들어가면 이제 좀 살겠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그 일을 하면서 시험 도 많이 들고, 교회 내에서 인간적으로 받은 수모와 상처도 이루 말할 수 도 없어요. 내 눈물을 모으면 한 동이가 될 거고, 내가 믿음으로 못살아서 그런가 싶어 회개도 많이 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권사: 정말 젊을 때는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모든 것 내팽개치고 도망가
캄캄한 세상 속에 부활 횃불 높이 들고 탕자처럼 방황하는 온 세상 사람들을 파도에 휩쓸려 허덕이는 이웃들을 생명으로 인도하세 하나님께 영광! 영광! 주님을 찬양하네. 아멘
고 싶었어요. 아이들 공부시키면서 등록금 고지서 나오면 주변에 돈 빌리 러 참 많이 다녔지요.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가정을 내가 안 버리고 5남매 를 지키고 살았던 것이 감사한 일이지요. 우리 영아(이지영 권사)는 정말 나한테 잘 해주고 애살스러워요. 영아는 8개월 때까지는 건강했는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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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느 날 아이가 이유 없이 쓰러져 병원으로 갔더니 병원에
니다. 경로당에 나가 보면 우리 모녀 같이 사이가 좋은
서도 손 쓸 수가 없으니 집에 데리고 가서 잘 먹이기나 하
사람도 드물어요.
라고 하대요. 그런데 그 때도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약을 살 형편이 안됐어요. 그 때 이집사 월급이 2500원 할 때
이권사: 엄마는 예전에 권찰, 권사 하실 때는 정말 사랑
에요. 그 때 이영희 전도사님이 십자당 약국에 가서 약을
으로 하셨어요. 받은 은사도 여럿인 것 같은데, 자신감이
외상으로 가져올 수 있게 해주고, 성미(誠米)를 박박 긁
없고 자존감이 낮아서 앞서서 일하는 것을 어려워 하셨
어서 죽도 쒀주고 하셨어요. 정말 고맙게 해주셨지요. 내
지요. 하지만 저희가 엄마로부터 배운 믿음의 유산은 기
가 정말 그분에게 제대로 인사를 못한게 죄송스럽지요.
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이지요. 항상 기도하는 모습을 보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몰랐다면 돈의 노예가 될 수도 있
여주세요. 자식을 위해 기도도 많이 하셨죠. 지금까지도
었던 사람인데, 공평한 하나님이 나를 보호해 주시고 지
새벽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다니세요. 다녀오셔서 성경
금 영아와 같이 살게 하시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지요.
읽으시고 자식들 먹을 음식도 준비해 주시고...
이권사: 저는 장애가 있기도 하고 그래서 독신으로 살아
양권사: 예전에는 철야기도 마치면 새벽 4시가 되었어
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농아부 사역을 하게 되
요. 용흥동에서 (중앙동)교회 다녀오는 길에 ‘하나님 같이
었고, 거기서 남편 임명식 집사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
다닐 동무하나 붙여주지요’하는 기도를 했지요. 그 때 비
고 기적적으로 상혁이를 낳은 것이 가장 감사한 일이지
하면 요즘은 교회도 가깝고 교회차도 있고 모든 게 좋아
요. 상혁이는 우리 부부의 기쁨이기도 하지만 엄마에게
졌어요. 감사하지요. 다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도 참 기쁨이 되는 아이입니다. 어머니 권사님의 기도 제목은 믿음으로 살다가 자는 듯
사랑으로 만들어 가는 믿음의 가정
이 하나님 곁으로 가고 싶은 소망과 자녀들이 신앙생활
양권사: 딸 자랑하라고요? 우리 영아는 장애가 없었다면
을 열심히 하는 것이고, 딸 권사님은 온 가족이 믿음 안
정말 자기 몫을 톡톡히 할 똑똑한 딸입니다. 장애를 볼
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과 하나부 수련회를 두
때 내가 잘 못산 벌을 대신 받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자
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정에는 고 이종근
책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장애가 없었으면 내가
집사님께서 남기신 ‘가나다라 신앙고백’이란 기도문이 있
이 딸과 못 살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모든 게 하나님
는데, 그 기도문을 읽어보면 아버지의 기도가 들려오는
께 감사할 일 뿐이지요. 지금은 저 딸 없이는 못살 것 같
듯합니다. 이 가정에 그 무엇보다 소중한 믿음의 유산을
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의지하는 딸입니다. 저 아이는
지니고 있다는 게 참 부러웠습니다.
어떤 일이든 주어진 일에 대해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해 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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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 창립 10주년
에벤에셀의 하나님 ● 김성찬 기자 (sckim64@hanmail,net)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사무엘상 7:12) 2008년 4월 13일 장애인 주일을 즈음하여 발달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회 학교인 <버디(‘친한 친구’란 의미)학교>로 첫 발을 내디딘 하나부가 어언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교회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는데 하 나부 & 초등부, 고등부 통합예배, 하나부 세례입교식, 사진전 및 “하나부” 삼행시 공 모전, 창립 10주년 기념 수련회, 창립 10주년 헌신예배 등이 그것이다.
✽하나부 & 초등부, 고등부 통합예배 4월 15일 주일날 초등부와 고등부 아이들은 각각 하나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주님께 통합예배를 드렸다. ‘하나부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게 역 사하소서!’라는 주제로 이날 처음으로 열린 예배를 통해 이들 모두가 똑같은 포항제 일교회의 식구요, 친구임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으며, 함께 마음과 마음으로 주님 을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가 되었다. 초등학생도, 고등학생도 함께 찬양하고 율동 하며 공동체가 되어 어우러진 예배를 통해 마음의 자유함 앞에서 몸의 불편함은 아 무 것도 아님을 하나님은 다시금 보여주었으며 확인시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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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 하나부 세례입교식 4월 15일 3부 예배시간에 입교자 1명(최우림)과 세례자 4명(박주연, 이유준, 이윤 희, 임근호)의 세례입교식이 있었다. 비록 이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습니다”라고 제 입으로 고백하진 못했지만, 온몸과 마음을 다해 진정으로 믿음을 보여줌으로 믿음 안 에서 다 같은 하늘나라의 식구로 하나가 되었다. 오늘의 이들이 있기까지는 누구보다 믿음을 다해 섬겨온 하나부 교사들의 헌신이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 수 는 250여만 명으로 이들 중 90%가 후천적 장애인이다. 우리는 결코 정상인이 아니며 잠재적 장애인임을 명심하며, 우리 모두는 욥의 세 친구가 아닌, 중풍병자의 네 친구 가 되어 주님께로 손잡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부 창립 10주년 헌신예배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가 지극히 부족했던 10여 년 전,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서 상 처받지 않도록 주님의 보살핌을 바라며 기도로 미약한 발걸음을 뗀 하나부가 35명의 교사와 56명의 학생들이 1부, 2부로 나누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성장하였다. 이 모 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으니 이후에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4월 18 일 저녁 하나부 창립 10주년 헌신예배로 여기까지 하나부를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무엇보다 하나부 학생들로 구성된 ‘하늘소리’의 핸드차임벨 연주와 난타 공 연, 교사들의 워십댄스, 이성빈 학생의 바이올린 독주, 학생과 교사가 함께 엮은 스 킷드라마 ‘영미가 달라졌어요’, 황현지 학생의 독창,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가 한 목소 리로 찬양한 합장의 특별순서는 그들의 손과 눈과 마음과 온몸에서 울려나오는, 참으 로 영롱한 천상의 찬양이었다. 하나부의 지난 10년 세월이 곧 놀라운 은총(Amazing Grace)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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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 세례 간증문
윤희의 세례! 저는 윤희
이 있었습니다. 윤희의 건강을 염려
늘 물어보곤 한답니다. 이제 윤희에
의 담임교사
한 할머니께서 평소 먹는 것을 제한
게 교회는 먹을 것을 주는 곳이 아니
입니다. 윤
했기에 윤희는 더 병적으로 먹는 것
라 예수님을 만나러 오는 특별한 곳
희는 포항명
을 갈구했고, 입에 넣을 수 있는 것
입니다. 윤희를 따라 윤희 할머니도
도학교 고1
은 모두 가져다 먹었으며, 예배 중 목
새가족으로 등록하시고 신앙생활을
과정중인 지
사님의 말씀보단 먹을 것에만 두리
잘 하고 계십니다. 저는 윤희가 지금
적장애의 열
번거렸습니다. 어린이주일이나 성탄
처럼 예쁘게 잘 자라서 친구들과 주
여덟 살 여
절에 다른 친구들이 과자선물을 받
변 분들께 예수님을 자랑하며 사는
학생입니다. 윤희는 너무도 예의바
을 때, 학용품이나 양말선물을 받으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르고 착하며 사랑스런 친구입니다.
면 윤희는 늘 그것이 불만이었습니
만나는 모든 분들께 가장 먼저 “안녕
다. 윤희에게 교회는 집과 다르게 먹
예수님을 잘 믿고 따르는 순수한
하세요” 하고 밝고 예쁘게 인사를 합
을 것이 많은 또 다른 환경일 뿐이
모습을 윤희에게서 제가 배웠습니
니다. 여자애들이 예쁜 핀이라도 꽂
었습니다.
다. 때 묻지 않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 박창현 집사
(하나부 교사)
고 있으면 “예뻐요” 하고 칭찬을 아
우리 하나부를 섬기게 해 주신 하나
끼지 않습니다. 먹는 걸 무척이나 좋
하지만 세례교육을 받은 윤희는
님께 감사드리며, 입교하고 세례 받
아하는 윤희는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이제 더 이상 먹을 것만 쳐다보지
는 우림이, 유준이, 근호, 윤희, 주연
봉사하시는 많은 권사님들 중 자신
않습니다. 세례교육 후 윤희는 ‘예
이가 하나님의 자녀된 것을 진심으
을 전도했던 권사님을 꼭 먼저 찾아
수님’, ‘사랑해요’, ‘아멘’이라는 말을
로 축하합니다. 또한 하나부 친구들
포옹하고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예
정확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고백합
모두가 하나님 안에 거하며 축복된
배시간에는 누구보다도 큰소리로 말
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러 오는
삶을 계속 살아갈 수 있기를 예수님
씀을 따라 하고, 찬송도 목이 터져라
곳임을 잘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주
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따라 부릅니다. 예배시간에 윤희는
일날 윤희는 ‘예수님 만나러 왔어요’
목사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목사님
하며 하나부로 들어옵니다. 누구보
이 무슨 질문이라도 하시면 손부터
다 행복한 얼굴로 ‘선생님 보고 싶었
들고 보는 친구입니다.
어요’하며 제가 안기도 전에 저를 꼭 안아 줍니다. 윤희가 좋아하는 찬송
물론 윤희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
가도 생겼습니다. “<뚝딱뚝딱>해요”
은 아닙니다. 윤희가 처음 온 때는
라며 찬양 신청도 합니다. 선생님 따
지금부터 6년 전인 2012년 7월이었
라서 율동도 잘하고 마이크를 잡으
습니다. 처음 예배드린 바로 그날,
면 불분명한 발음으로도 다 따라 부
윤희는 여러 선생님들의 가방을 뒤
릅니다. 명도학교 수업 중, 하나부를
졌습니다. 선천성 소아당뇨를 앓고
섬기는 선생님을 만났을 때도 “선생
있는 윤희의 손에는 겨우 사탕 두 알
님! 예수님 만나러 언제가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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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 창립 10주년 행사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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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자라는 아이들1
‘어린이 제자훈련’으로 날마다 자라는 아이들 ● 김경미 목사
어린이 제자훈련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인성, 지성, 영
있습니다. 이번 학기 제자훈련의 주제는 ‘전도’입니다. 전
성이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돕고, 말씀을 배우며 제자가
도를 하기 위하여 먼저 초등부 친구들이 하나님에 대해
무엇인지에 대해 배워 자신의 영적성장 뿐만 아니라 교
서 예수님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기초적인 이해를 다
회와 세상을 섬기는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도록 돕고
질 수 있도록 기본 교리 (십대를 위한 소요리 성경공부)
자 만들어진 교육프로그램입니다. 2년 과정, 상.하반기
교재를 이용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총 4학기로 진행되며 1학기에는‘제자훈련학교’로 제자의 기초로써 QT 및 영성일기, 생활전반에 대한 제자의 삶
●소년부 활동●
을 배우고 2학기에는‘성품훈련학교’로써 인격의 기초가
소년부 제자훈련은 김요셉 전도사와 권대훈, 박준혁,
되는 성품들을 훈련합니다. 3학기에는‘전도훈련학교’로
이요섭, 이채형, 홍민아, 한수빈, 황찬누리어린이가 함
전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4학기에는‘중보기
께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훈
도학교’로써 자신이 속해있는 가정과 교회, 학교, 세계
련의 시작은 친구들이 매주 정해진 순서대로 기도하면서
를 품고 기도하는 어린이로 자라가도록 훈련하고자 합
시작됩니다. 다음 순서로 한 주간의 QT한 내용들을 서
니다. 이번 학기는 3학기로 전도훈련에 대해서 배우고
로 나누게 되고 나눔을 마치면“소요리 문답”이라는 교재
있습니다.
를 사용하여 한 주에 한 가지 주제를 배우게 됩니다. 훈 련을 마무리 할 때는 말씀을 암송하고 기도하면서 훈련
●유년부 활동●
을 마무리 합니다.
유년부 제자훈련 활동은 이서은, 유반석, 김하람, 이은 유, 이요한, 김원하 친구가 김경미 목사와 함께 합니다.
●어린이들에 대한 소망●
각자의 개성이 강하고, 호기심도 아주 왕성한 친구들입
어릴 때부터 말씀을 배우며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
니다. 주중에는 가정에서 날마다 큐티를 해 오고, 2시 시
어 하는 우리 친구들을 보며 우리 예수님은 얼마나 기뻐
작 때는 우선 빙고게임, 다섯 고개 게임, 끝말잇기 등의
하실까요? 참으로 가슴 벅찬 일입니다. 훈련이라는 것은
간단한 웜업 활동을 합니다. 그 후에는 본격적으로 ‘어린
때로는 힘든 순간도 있지만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예수
이 디모데 제자훈련’ 이라는 교재로 전도훈련에 대해서
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귀한 도구임을 믿습니다. 그래서
배우고 있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배워나가는 멋진 예수
제자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친구들이 지혜와 키가
님의 제자들이 모두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가고 또한 자 신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교회와 세상을 섬기는 멋진
●초등부 활동● 초등부 제자훈련은 3학년 김하음, 송민진, 심예솔, 조 서영. 4학년 이정민, 최하영, 차우정어린이가 함께 하고
예수님의 제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되기를 축복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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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자라는 아이들2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주일 낮 광장을 밝히는 ‘찬율팀’ ● 김영숙g 기자 (sak4043@hanmail.net)
‘쿵쾅쿵쾅’ 경쾌한 음악 소리만큼 우리 가슴을 뛰게 하는 소리가 있다. 새털처럼 가벼운 몸짓으로 세상 밝은 얼굴로 우리 시선 을 사로잡는 아이들. 찬양과 율동으로 우리를 들뜨게 만드는 찬율팀이다. 그 모습을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예의주시하고 있 는 지도교사와 관계자들도 눈에 띈다. 지난 20일 찬율팀을 총괄 하고 있는 이영순 권사를 만나서 일문일답을 들을 수 있었다.
Q 우리 교회 찬율팀의 창단은 언제부터였나요?
Q 찬율팀을 이끌어 오면서 보람된 일은 무엇이었으며 기억
- 2006년 6월 유년부 소수아이들로 여름성경학교를 준
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비하면서 계기가 되어 그해 9월 드림스쿨로 본격, 활동
- 저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보니 기대치에 못 미치
하게 되었어요.
는 아이들을 보며 낙심도 하고 몇 번씩 반복동작으로 실
Q 현재 구성원들의 수는 어느 정도이고 연령대는 어떻게 되
랑이를 하며 무대에 세웠을 때 조금 미비해도 끝까지 최
나요?
선을 다해 마무리 짓는 아이들을 보면 흐뭇하고 사랑스
- 초등학교1~6학년까지이며 매년 신입생모집으로 평
럽고 보람을 느껴요.
균 27명 정도로 운영되고 있어요.
Q 현재 찬율팀 봉사자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Q 연습은 주로 어디에서 어떻게 하고 있나요?
- 유,초,소 각 부서에서 봉사하시는 5명의 선생님들이
- 주1회 연습으로 1,3째주 토요일과 2,4째주 주일에 2시
연합으로 찬율팀을 섬기고 있어요.
간씩 유년부실에서 연습하고 있어요.
(지도교사: 윤덕희, 이현경 선생님, 영상: 김미경 선생님,
Q 찬율팀의 활동 내용은 무엇이며 1년 동안 하는 일은 무
행사: 도지현 선생님, 총괄: 이영순 권사)
엇인가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의 주일예배 찬양인도로 섬김
- 찬양으로 은혜 받고 말씀에 집중하는 예배를 드릴 수
이 주목적이며 매년 여름, 겨울 성경학교 찬양과 어린
있는 예배자의 모습을 닮아가게 하며 어느 곳이든 찬양
이대회 출전도 하고 있으며, 교회 절기행사(부활절, 성
으로 선교하는 자리에 설 수 있는 포항제일교회 찬율팀
탄절, 추수감사절)에도 출연하고 그 외 교회 각 기관에
이 되길 소망하고 다음세대에 이 아이들이 교회의 큰 일
서 찬조출연도 하며 외부행사 초청도 가끔 나가기도 합
꾼으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합니다.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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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소개
•출처 :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기 <유정서 - 강 같은 평화 >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http://m.yanghwajin.net/
양화진, 그 눈물 이야기 ● 배명숙 기자 (baems1226@hanmail.net)
•존 헤론 (John W. Heron)
복음의 첫 기착지인 제물포에서 곧바
이곳에서, 이 시대에 사는 우리는 어떤 메
로 이어지는 복음 전래의 길은 지금의 서
시지를 들을 수 있을까? 그들의 희생적
울 합정동 강기슭에 있었던 양화진이다.
삶과 존귀한 죽음을 기억하며 우리에게
버들가지가 흐드러지게 늘어진 아름다운
보낸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영성이 살아
풍경의 나루터이자 군사기지였던 까닭으
나길 소원하며 버들꽃 나루 양화진의 눈
로 ‘버들꽃 나루’라 불리던 이곳 양화진은
물 이야기를 풀어 본다.
이 나라의 복음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 을 바쳐 헌신한 개신교 선교사와 그 가족 145명이 안장된 거룩한 땅이다.
•로제타 홀 (Rosetta Sherwood Hall)
•호머 헐버트 (Homer B. Hulbert)
✽양화진에 묻힌 최초의 밀알 선교사 헤론(John W. Heron 1856~1890)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한강 변의 야트
은 양화진 묘역에 최초로 묻힌 선교사로
막한 언덕을 따라 약 4000평 크기의 장방
서 오늘날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을
형 모양으로 조성된 ‘양화진 선교사 묘원’
있게 한 주인공이다. 1884년 4월 미국장
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외면하고 있는 척
로교 최초 조선 선교사로 임명받은 그는
박한 이 땅 조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테네시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과 열정을 실천하기 위해 복음의 씨앗을
약관 20세에 모교의 교수로 제의받았을
들고 들어 온 선교사들의 삶이 고스란히
정도로 훌륭한 의사로서 안온한 미래가
녹아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좇아 전혀
보장된 삶을 거부하고 낯선 이역에 험난
다른 풍토와 열악한 환경, 이방인이기에
한 선교사의 길을 택한다. 언더우드 선교
당한 배척과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사 보다 두 달 늦게 조선 땅을 밟았지만,
세상의 변방이었던 Corea에 복음의 빛을
우리 민족을 향해 가장 먼저 반응한 선교
나누러 온 수많은 선교사가 잠들어 있는
사이다. 알렌과 함께 제중원 의사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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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하며 조선 민중들의 질병 치료에 유난히 열성이던 그는
정권과 외교권이 일본에 빼앗기기 직전 고종황제의 밀사
전염병이 만연했을 때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고 진료
3인이 헤이그에 파견될 때 헐버트 선교사도 유럽에서 해
에 임했다가 조선 땅을 밟은 지 5년째 되던 1890년 7월,
외 언론에 조선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 일에 힘을 쏟았
33세의 꽃다운 나이에 이질로 목숨을 잃고 만다.
다. 미국으로 가서도 순회강연과 신문 기고를 통해 조선
“그리스도를 위해 조선을 얻는다는 희망이 없다면 나 는 이곳에 하루도 살지 않을 것입니다.”
독립의 정당성을 호소하는 등 우리 민족과 나라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광복 후 이승만 대통령의 초
젊은 아내와 어린 두 딸을 남겨둔 채 이 땅에 묻힌 선교
청으로 86세의 노구를 이끌고 내한하였지만 노쇠한 육
사의 고백은 헌신의 중심이 어디인지 되짚어 보게 한다.
신으로 오랜 여독을 견디지 못해 1949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한국에 묻히고 싶다’라는 유언에 따라 그의 유
✽조선 의료선교의 선구 당시 미혼이었던 로제타 홀(Rosetta S. Hall) 선교사
해는 한 살 때 죽은 그의 아들이 묻혀있는 양화진에 안 장되었다.
는 조선에 여의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단숨에 달 려온다. 그녀는 조선에 온 윌리엄 홀 목사와 결혼하여 평
✽천 개의 심장 루비 캔드릭
양에서 선교 사역을 하던 중, 교육 사역과 병원 사역으로
“내게 천 개의 생명이 주어진다면, 그 모든 생명을 조
활발한 선교 사역을 펼치던 남편 윌리엄 목사를 잃고 만
선을 위해 바치리라” 루비 캔드릭 (Ruby R. Kendrik
다. 청일 전쟁 중에 수많은 사람을 치료하다가 자신이 병
1883~1908)이라는 25세의 아름다운 청년의 묘비명이
에 걸려 한국에 온 지 2년 만에 아내 로제타와 아들 셔우
다. 캔자스 여자 성경전문학교를 졸업한 루비 켄드릭은
드의 손을 잡고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 그 당시 임신 중
1907년 텍사스 ‘엡윗 청년회’(Epworth League)의 후원
이던 로제타는 본국으로 돌아가 딸을 출산하고 조선으로
으로 처음 조선 땅을 밟았다.
향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두 아이와 함께 조선으
본격적인 선교 활동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던 중 급성
로 들어온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풍토병으로
맹장염으로 쓰러져 25세의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
어린 딸마저 잃는 슬픔을 양화진에 묻으면서 아들 셔우
을 받고 말았다. 자신이 죽거든 텍사스 청년들이 열 명,
드와 함께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역하도록 하나님께 기도
스무 명, 오십 명씩 조선으로 오게 해 달라는 그녀의 유
드린다. 여자 환자와 어린이, 장애인을 위한 교육 사업을
언으로 20명의 ‘엡윗 청년회’ 회원들이 선교사로 결단하
펼치고 한국교회와 의료계에 큰 공헌을 한 로제타는 사
고 하나 둘 조선으로 향하게 된다. 캔드릭 선교사의 한
랑하는 남편과 딸이 묻힌 양화진에 85세의 생을 마감하
개의 심장이 썩은 밀알이 되어 수천 개의 심장으로 거듭
며 영원히 잠들었다.
나는 하나님의 신비가 놀랍다. “이곳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두 하나님을 닮은 사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
람들 같습니다. 선한 마음과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보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기보다 한국 땅에 묻히길
아마 수년이 지나면 이곳은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곳이
원한다”는 유언이 새겨진 묘비명이 헐버트(Homer B.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복음을 듣기 위해 20km를 맨발로
Hulbert 1863~1949) 선교사의 한국 사랑을 여실히 드
걸어오는 어린아이들을 보았을 때 그들 안에 있는 하나
러내고 있다.
님의 사랑 때문에 오히려 위로를 받습니다.”
신학교에 재학 중인 23세 때 영어교사로 조선에 발을 디딘 그는 5년간 교육에 헌신하다가 학교가 문을 닫자 다 시 선교사로 조선에 오게 된다. 을사늑약으로 조선의 재
그녀가 부모님께 보낸 이 마지막 편지는 우리 민족이 받은 그 놀라운 복음의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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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피어나는 모임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삶피모 2교구 남성목장 ● 정영희 기자 (jung122500@naver.com)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 르지 못할 말 이로다. (중략)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 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 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린도후서 12:5-10)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반이면 본당 당회실에서 2교구 남성목장의 삶이 피어나는 모임(이하 삶피모)이 있다. 햇살도 거의 사라져간 저녁, 본당으로 들어서며 봄이
대처럼 신앙심이 흔들리는데 십자가를 바라보며 회개해야.... 하나님은 나의 약함으로 뜻을 이루시는 것처럼 전도의 방법 도 시대에 맞는 전도를...
한창일 때라 바람이 살랑대며 살갗을 스치는 느낌이 오
내가 강하면 타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약할 때 하나님을
늘의 모임을 기대하게 했다. 당회실 테이블 위에는 저녁
찾는다. 장애인은 외관적인 면이 아니라 현재 우리 모두가
요기로 빵과 음료수, 바리스타회원이 직접 내린 커피 등
아닌가?
먹거리가 있어서 나눔의 풍성함을 더했다.
영적인 면이 떨어져 몸부림치고 있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3년간이나 지속된 오늘 모임에는 김창남, 김영진, 추
서는 살 수 없듯이 예배만큼은 하나님 앞에 예쁘게 드리고
교원, 한희영, 이용재, 김철원, 최순도 등 여섯 명의 교인
싶다. 지난 주일 예배에서 기쁨이 왔다. 우리가 약하니 하나
이 참석했다. 인사를 나눈 뒤 다문화가정과 새터민에 대
님 앞에 고백할 수 있더라. 아이들 밥상교육에서도, 하나님을
한 명칭문제와 요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운동, 맛
떠나서는 살 수 없음을 믿고 있다. 유리그릇을 조심스럽게 다
있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 등 일상의 잔잔한 얘기들로 모
루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신다.
임의 문을 열었다. 찬송가 315장이 크게 울려 퍼지고 기
말씀의 응답은 맹목적인 것이다. 힘들 때마다 잡아주시고 붙
도와 더불어 장애인 주일을 맞은 지난 주 목사님 설교에
들어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대한 나눔이 시작되었다. 이하 그들의 신앙고백으로 매
우리는 만 번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 생활자체가 감사다.
주 이 건강한 열의에 찬 남성들의 삶피모가 끊임없이 이
내가 강하면 내 존재가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다. 사회적 위
어가길 기도드린다.
치와 부를 갖춘 힘 있는 분도 하나님께 의지함이 존경받을 만하다.
현대인의 장애 중 80% 이상이 사건, 사고에 의한 것이라 하니
예수님은 그때그때 늘 새롭게 부활하신다. 삶피모를 늘 올 수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 장애가 아닐까? 바람에 흔들리는 갈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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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무료급식소- ‘만나의 집’ ● 이상희 기자 (hee1513@hanmail.net)
광야를 헤매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굶주림 때문에 불평 며 음식을 만들어내지만, 마음만은 더 없이 즐겁다. 조리 하기 시작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만나와 메 후 배식을 위해 한 접시, 한 접시를 들고 각자의 식탁에 추라기를 내려 주셨다.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놓아 드릴 때, 또 설거지를 하다 잘못 하여 구정물을 뒤 생활의 전 기간 동안 메추라기와 함께 먹고 살았던 ‘하늘 집어 쓰도 대수롭지 않음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면 감 로부터 온 양식’이었다.(출16장)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위해 문을 두드리는 거리의 많
히 엄두도 못 낼 일 아닌가? 봉사는 봉사하는 자신이 더 은혜를 받는다. 몸이 너무
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허기를 채워주고 쉴만한 물가 피곤하여 쉬고 싶지만, 내가 아니면 그 일을 누가 대체해 로 인도하는 곳이 있다. 우리 동네 바로 이웃에서 만날 주지 않으며, 또 다른 봉사자가 두 몫을 해야 하기에, 피 수 있는 ‘포항 만나의 집’이다. 이곳은 1997년 말 IMF 경 곤한 몸을 이끌고 눈물을 뚝 뚝 흘리며 매운 양파를 까 제 위기 이후 1998년 1월부터 생긴 무료급식소이다. 올 며 설거지를 한다. 해로 20년째이며 구 포항역 부근에 위치해 있다. ‘하나
“밥 자~알 먹고 갑니데이, 수고 하이소!” 하는 경상도
님은 사랑이시라’라는 이념으로 포항기독교연합회에서 아저씨의 투박한 사투리가 우리의 귓전를 두드릴 때면,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포항 피곤함은 간 곳 없고 어딘가에서 새 힘이 솟아오른다. 시 각 교회별로 지정된 요일에 담당을 하며, 포항제일교
더불어 봉사자들은 한결같이 바란다. 육의 양식으로
회는 월요일이다. 일요일 하루만 빼고 1년을 명절도 없 관계를 맺은 인연이, 영의 양식도 같이 나누는 소중한 한 이, 매일 운영되며 휴가니 연휴니 하는 것은 이곳에서는 식구가 되었으면…. 엄두도 못 낸다. 점심시간인 11:30~12:30에 누구나 와
나아가 영혼의 허기를 채워주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
서 식사를 하면 된다. 하루 평균 120명~130명이 이용 고 배고픔이 없는 곳, 하늘의 만나를 맛 볼 수 있는 곳 하고 있다.
으로 인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로 받아들여
기자도 올해로 6년째 이 일에 동참하고 있어, 누구보 진다. 다 작은 보람과 함께 봉사자들의 애환을 조금이나 몸소
여기 모인 모든 이들이 한 톨 한 톨 밥알을 씹을 때 마
느끼며 이해하고 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뒤에서 묵 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는 식구들이 되길, 갈 묵히 봉사하는 아름다운 손길들은 모두 지 교회에서 나 급한 영혼을 늘 푸른 초장, 맑은 시내로 인도하시는 주 온 봉사자들이다. 푹푹 찌는 한여름 더위를 선풍기 몇 대 님께 오늘도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의 그릇에 담는다. 로 대신하고, 한겨울이면 꽁꽁 언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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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청년드림 이야기
부활의 기쁨 함께 누리는 ‘Dreaming Easter’ ● 남무온 형제
(98또래)
4.8(주일) 청년드림에서 부활절 기념 “Dreaming Easter”(이하 드리밍 이스터)가 열 렸습니다! 드리밍 이스터는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복음 전달 방법을 익히 고, 직접 전달해보는 기회를 갖는 행사였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주변 친구들과 함께 복음을 나누기 위해 청년들은 몇 주 전부터 복음제시문을 외우고, 냅킨 전도법을 익혔 습니다. 또 그날 풍성한 축제를 위해 미디어팀, 데코팀, 안내팀, 중보기도팀 등으로 팀 을 나누어 각자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미디어팀은 드리밍 이스터 축제 당일 필요한 동영상을 만들고, 축제 당일 사진과 동 영상으로 기쁨의 날을 열심히 기록했습니다. 데코팀의 데코레이션과 포토존은 너도 나도 사진을 찍으러 달려갈 만큼 이목을 집중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또, 안내팀은 당일 포항제일교회에 처음 출석하는 VIP들을 잘 안내하고 예배와 예배 후에 있었던 환영모 임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밍 이스터를 위해 꾸준히 기도 해준 중보기도팀이 있습니다.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고, 청년드림의 기 도가 모여 축제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드리밍 이스터 축제는 ‘펀치넬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펀치넬로는 본 인의 모습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지만, 본인을 만든 조물주에게 찾아갔을 때 비로 소 본인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깨닫는 캐릭터입니다. 나 자신이 귀한 존재인지 잊 고 살기 쉬운 우리들에게도, 예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도 꼭 필요한 메시 지였습니다. 이처럼 드리밍 이스터는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될 VIP를 초청하는 예배였 지만, 그보다도 청년들이 예배를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복음제시문을 읽고 묵상하면 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 행사입니다. 각자의 달란트를 모아 예배를 준비하고 삼삼 오오 모여 외운 복음제시문을 바탕으로 직접 실천도 해보면서 마음 속에 복음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었고, 언젠가 복음을 전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게 되었습니다. 예배 전에는 부활을 상징하는 계란에 그림을 그리고, 말씀카드에 편지도 쓰면서 부 활의 즐거움을 나누었고, 예배 후에는 청년들의 축하공연을 보면서 행복을 나누었습 니다. 하루뿐인 행사였지만, 단지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을 모아서 예배를 준비할 수 있어서, 예수님 부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 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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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젊음의 기운, 2018 청년드림 명랑운동회
드림픽(DreamPic)! 청년드림에서는 올해 주제인 “공동체, 그 나라를 사는 방법”에 맞추어 ‘드리밍 이스터(Dreaming Easter)’에 이어 또 하나의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바로 청년드림 명랑운동회 드림픽(DreamPic)! 드림픽 전 주일에는 전체 모임을 통해 4개의 팀을 만들고, 드림픽이 진행된 마지막주 주일에는 4부예배 후에 대동고 실내체육관에서 임 원단과 스텝들이 준비한 시간들로 진행되었습니다. 드림픽의 목적은 공동체의 하나됨을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드림픽 전주부터 SNS를 통해 이벤트를 진 행하면서, 평일에도 공동의 관심사를 생각하면서 드림픽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들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또 4.8(주 일)에 있었던 드리밍 이스터와 연계하여 VIP(전도대상자)를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임 원단만 드림픽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스탭으로 자원하는 청년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드림픽이 되게 하였습니다. 4월의 마지막 주일(29일) 4부예배를 마친 후에 대동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본격적으로 드림픽이 진행되었습니 다. 미리 정한 팀별 손수건과 이름표를 받고 올림픽처럼 선수단 입장과 성화봉송식으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임원 단과 스텝이 준비한 공중컬링, 보자기 배드민턴, 스피드스케이팅 계주, 오다리 승마, 봉 체조 등과 같은 다양한 종목 은 또래, 성별 등에 관계없이 진행되었는데, 목사님과 멘토님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선수입장, 모든 종목 참여, 응원 등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기존의 관계에서 벗어나 각각의 지체로서 하나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VIP들의 참석이었습니다. 분명 청년드림에 함께한 지 얼마되지 않아 조금 어색함이 있었 을텐데, 여러 종목에 기꺼이 참여해주어서 많은 청년들과 즐거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만큼은 VIP 가 아니라 마치 드림픽의 MVP 같았습니다. 이러한 VIP들 덕분에 드림픽이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를 따르는 청년들이 있는 이 곳, 청년드림! 청년의 때 창조주를 기억할 수 있게 하나님께서 선물해 주신 새로운 가족공동체, 청년드림! 앞으로도 세상에서 젊음의 기운으로 동역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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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포항시 올해의 책
‘석곡 이규준’
● 이상희 기자 (hee1513@hanmail.net)
2012년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정한 ‘독서의
의학계의 3대 거장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할
해’에 이어 2018년에는 ‘책의 해’로 지정, 선
수 있는 분을 소설형식으로 잘 풀어낸 278쪽
포했다. 이에 각 지자체 공공 도서관에서는
분량의 단행본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책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포항시(시립도서관)에서는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들여다보면, 선생은
2007년도부터 시작한 ‘한권의 책, 하나의 포
학문도 의술도 최종 목적은 ‘백성’들이었다.
항’이라는 책읽기 사업이 있다.
“조선은 말이야 주인은 있지만 주인 노릇을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 발표하는데, 올
못 하는 꼴이라네”
해는 ‘석곡 이규준’(김일광 지음)이다. 김일광
“너는 성현의 가르침을 따라 백성들과 함께
작가는 포항 토박이로 2008년 ‘귀신고래’로
하는 삶을 살았는가?”
포항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아주
“주인 노릇을 못하다니? 그러면 임금은 뭣
역량 있는 작가로, 동해바다처럼 마음이 넉
하고 있는가?”
넉하면서도 문학을 아주 치열하게 하는 작
“임금은 있으면 뭘 하는가. 임금 말을 따르는
가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특히 포항을 소재
신하가 없는데. 손발이 없는 꼴이지”
로 한 작품이 선정되어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다.
“백성들이 이렇게 병들어 가는데 벼슬아치 들은 서로 내 편 네 편으로 나눠 제 몫이나
백성을 섬긴 마지막 유의(儒醫)인 이규준
챙기고 있으니…, 백성들의 마음이 곧 하늘
(1855-1923) 선생은 동해면 임곡리에서 출
의 뜻이라는 것을 다들 왜 모를까. 아, 안타
생, 일제 강점기에 세상을 떠났다. “내 삶에
까운 일이야!”
참으로 다행스러운 게 세 가지가 있었다. 가 난했던 것, 집안이 변변치 못하여 스승을 얻
아울러 선생은 구국정신이 투철했다. “백성
지 못한 것, 조선말 혼란기에 태어난 것이 내
이 곧 나라다” 그리하여 을사늑약 이후 나라
삶을 끌고 왔다”라고 했다. 곤궁함을 오히려
를 잃고 역사적 혼란기에서 끊임없이 나라를
에너지로 삼아 삶의 완성을 이끌어 냈으며,
되찾고자 애쓰는 의병들의 뒷바라지는 물론,
가난하였기에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 나는 처
그들의 상처를 치료하며 적극 도우기도 했
지를 알고 그들과 삶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다. 그러다 사문난적으로 몰려 어려움을 겪
있었다. 학문을 어렵게 스스로 익혔기 때문
기도 했으며, 부단히 어지러워진 이 나라를
에 그 글을 자신의 부귀를 위해 쓰지 않고 백
안타까워했다. 이런 선각자들이 있기에 현재
성들의 생활 곳곳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그
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가 의술에 나선 것도 이처럼 백성들을 위한 배려에서 비롯되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그리고 허준, 이제마와 함께 우리나라 한
포항을 빛낸 인물 ‘석곡 이규준’을 포항시민 으로서 한 번 읽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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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행사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미리보는 행사 아기세례식 •일시 : 5월 6일(주일) 12시 •장소 : 포항제일교회 본당
3교구 헌신기도회 •일시 : 5월 11일(금) 8시 30분 •장소 : 포항제일교회 본당
교회창립 113주년 기념주일 예배 •일시 : 5월 20일(주일) 1-4부 예배 •장소 : 포항제일교회 본당
교사 한마음 수련회 •일시 : 5월 21(월)~22일(화) •장소 : 용인 에버랜드 및 양평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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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행사
4월 행사 이모저모
•부활절연합예배
•제11기 전도훈련학교소풍
•하나부세례식
•사랑학교소풍
•하나부헌신예배
•2교구헌신예배
•늘푸른대학소풍
•국제부소풍
•신임교사교육수료식
4월호 성경퀴즈 정답 및 당첨자 이주걸 3교구 김민경 3교구 이영철 4교구 장현근 4교구 박상옥 7교구
우이3목장 우삼2목장 용북3목장 용흥6목장 해도1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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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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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퍼즐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②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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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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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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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퍼즐
㉦ ㉥ 이 름:
목 장 :
교 구: 연락처 :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여 셋째 주일 3부 예배후까지 넣어 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가로 열쇠
㉠ 유다와 다말의 아들로서 세라와 쌍둥이 (창 38:12-30) ㉡ 성경에 나타난 죽은 자가 가는 장소의 개념으로서 ‘음부’의 다른 말 (잠 1:12 참조) ㉢ 유다왕 요시야 시대의 여선지자로서 예루살렘 2구역에 사는 살룸의 아내 (왕하 22:14) ㉣ 모세가 죽기 전에 가나안 땅을 바라본 산 (신 3:27) ㉤ 야곱의 넷째 아들로서 ‘찬송’이라는 의미를 가짐 (창 29:35). 다윗왕이 속한 지파의 이름 ㉥ 다윗의 용사 중 한 사람인 엘르아살의 부친 (대상 11:12) ㉦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기로 한 약속의 땅 (출 6:4 참조)
세로 열쇠
① 양문 가까이 있던 샘솟는 못으로서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곳 (요 5:2-9) ② 예루살렘 함락 직전, 시드기야를 모신 고관으로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반대함 (렘 20:1-3) ③ 욥바에서 선행과 구제 사업으로 칭찬을 받던 사람. 일명 ‘도르가’ (행 9:36) ④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 중의 한 사람으로 추천받은 요셉의 별명 (행 1:23) ⑤ 예수님의 제 2의 고향이지만, 많은 기적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아 책망받은 곳 (눅 10:15) ⑥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의 두 돌판을 받은 장소 (출 19:2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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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포항제일교회 선교 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
37644 경북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사무실 Fax: 242.8988 유치원: (054) 247.6207
집 회 명 1부 예 배 주 2부 예 배 일 3부 예 배 낮 4부 예 배 예 영어 예배 배 몽골어예배 수 요 예 배 금요예드림의밤 새벽 기도회 선교협의회 1부 영아부 (1~3세) 2부 1부 유아부 (4~5세) 2부 1부 유치부 (6~7세) 2부 1부 유년부 (1~2학년) 2부 1부 초등부 (3~4학년) 2부 1부 소년부 (5~6학년) 2부 아 동 2 부 중 등 부 고 등 부 하 나 부(발달장애아동)
시 간 7:30 9:30 12:00 14:30 11:30 14:00 19:30 20:30 5:00 셋째주일 13:3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수요예배
9:30 9:30 1부 9:30 / 2부 12:00
244.3311
교회사무실 054.
장 소 본
당
국제부실
본
당
청년부실 영아부실 유아부실 유치부실 유년부실 초등부실 소년부실 유년부실 중등부실 고등부실 하나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