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7월호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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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향해 자라가는 공동체

vol. 126 Jul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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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성경구절

감사의 신앙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립보서 4:6)

감사는 그리스도인의 시작이요 또한 끝이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기 때문이며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끝은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 문이다. 이렇게 볼 때 감사의 신앙은 축복과 기쁨과 은혜의 삶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또한 살아서 역사하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 고 있는 것이다.


July 2018 I vol. 126

Cover Story 포항제일교회 박영길 안수집사

발행일 2018. 07. 08 발행인 포항제일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장 박태웅 감수인 김경원 기획팀장 전정식 섬김이 김경희 김성찬 김영숙g 박영길 배명숙 이상희 정명환 정영희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주소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전화 054. 244. 3311 홈페이지 www.pohangcheil.org 디자인 디자인 파오 (054. 255. 9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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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이달의 성경구절

•감사의 신앙

04

목회자 칼럼

•쉼(안식)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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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글

•행복의 중심,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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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소개

•복음을 제일 먼저 맛본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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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트 찬양단

•푸른 유월의 들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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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절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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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훈련학교 간증1 •항상 기뻐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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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훈련학교 간증2 •훈련생에 주시는 특별한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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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피.모

•3교구 ‘솟을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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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집사회 세미나

•건강한 교회, 성숙한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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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

•가족모임,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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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남아 있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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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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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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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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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쉼(안식)의 은혜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연일 쏟아지며 나라 곳곳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 장마와 태풍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무더운 폭염이 이어질 것입니다. 뜨거운 여름을 맞 아 직장인들은 휴가를 얻고, 학생들은 방학을 하여 여러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휴가철, 여행의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빼어놓을 수 없는 한 가지 목적은 ‘쉼(rest)’입니다. ● 최은철 목사

성경에도 ‘쉼’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 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 식하셨음이니라”(창2:3). 창세기 2장 3절에 하나님께서 ‘쉬셨다(rested)’는 말이 있습 니다. 쉬셨다는 말이 우리 한글성경에서는 안식하셨다는 말로 번역되었습니다. 쉼과 안식은 같은 말입니다. 사전적 정의로 ‘쉬다’는 말은 “하던 일을 멈추고 몸을 편안한 상태가 되게 하다”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쉼이라고 할 때 일이든 공부든 하고 있던 일을 중단하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할 때 쉰다는 말을 씁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안식하다는 말도 하던 일을 중단하다는 개념이 들어있습니다. 제4 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 신 5:12)는 말씀의 한 가지 중심 의 미가 바로 중단함으로 쉰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제4계명이 말하는 쉼 또는 안식의 계명은 단순한 쉼 또는 중단으로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죄와 온갖 불행, 고통과 죽음에서 해방되게 하여 주셔서 참된 영적 쉼(안식)을 주신 우리의 창조주(출 20:11)이시며, 구원자(신 5:15)이신 하나님은 쉼 없이 역사를 통치하시며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는 일을 해오셨습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삶에서도 진정한 쉼(안식)은 하던 일들을 단순히 중단함으로써 얻 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림으로 우리에게 영적인 안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 나아가 종말의 날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안식을 믿고 소망함을 통하여 더욱 풍요한 쉼 (안식)을 누립니다. 참된 쉼(안식)의 은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음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최 고의 것, 최선의 것을 함으로써 누릴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가치 있는 일을 하 지 못할 때, 비록 육신을 편안하게 둔다고 하더라도 진정한 쉼(안식)은 주어지지 않 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나라가 가장 어려운 때에 목숨 걸고 사역을 감당한 선지자였습니다. 아합 왕과 이세벨 왕후를 상대로 치열한 영적전투를 계속했습니다. 잠시도 쉴 틈 없이,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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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가쁘게 일하던 어느 날 자신의 한계에 직면합니다. 더 이

는 것을 더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행사를

상 싸울 힘도, 버틸 힘도 없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

계획하고 사람들을 채근하기보다는 주님 앞에 조용히 나

로 도망하여 로뎀나무 아래 죽기를 구하다 지쳐 쓰러져

아가 주님과 깊이 교제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안

잠이 듭니다. 깊은 수면을 취한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시

식을 누리는 것이 주님께서 맡긴 영혼들을 더 잘 섬길 수

원한 물과 숯불에 구운 떡을 주십니다. 힘을 얻은 엘리야

있는 길임을 뒤늦게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런 깨달음 이후

는 40주 40야를 걸어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릅니다.

한결 더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주님의 교회를 섬기고 가

모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고, 십계명을 받았던 바로

정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모르는 호렙의 동굴 속에 있는 엘리야에게 나타나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냐?(왕상19:9)”고 물으십니다. 엘리야가 대답합니다.

여름 휴가철이라고 모두가 휴가를 떠나고 쉬는 것은 아

“나는 열심이 특별한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

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휴가를 떠날 때 더 바쁘게 일해야

님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던 제단은 하나도 남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휴가를 가느냐, 못

김없이 다 무너졌습니다. 선지자들은 다 칼에 죽임을 당

가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된 쉼(안

했습니다. 이제 나만 남았는데 내 생명마저 위태해졌습

식)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참된 쉼(안

니다.” 엘리야는 자신이 여기까지 도망 온 충분한 이유를

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안전하고 시원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쉬는

동굴 속에서 충분히 쉬고, 또 쉬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

시간을 갖더라도 불안과 초조한 마음으로 괴로운 시간을

님께서 동굴 밖으로 그를 불러내십니다. 요란한 바람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참된 쉼(안식)은 온전한 믿음과 소

지진과 불이 다 지나간 후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립

망이 있을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참된 쉼(안식)은 우리 영

니다.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가서 다메

혼에 평화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만 얻

섹과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고, 엘리사를 너의 후계자로

을 수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지금 감사하게 하시고 이

세워라.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야,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웃을 사랑하게 하시며 영원한 소망을 갖게 해주신 예수

아니한 7,000명이 살아있다.” 지쳐 있던 엘리야가 충분

님 안에 있을 때에 안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한 쉼(안식)을 통해 다시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 때

쉼(안식)을 경험한 자들은 두려움 없이 쉴 수 있고, 기다

엘리야는 비로소 남은 사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혼자

릴 수 있고, 다른 이들을 섬길 수도 있습니다.

가 아니라, 7천의 동역자가 보이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 이 보이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과 나 사이에 막힌 의심과 두려움과 죄의 담을 허물어주신 예수님을 신뢰하며 적절한 휴식의

예전에 저는 무언가 일을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기회를 찾아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여 다시 일할 힘을 얻

초조해 할 때가 있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힘써도 되지 않

고, 기쁨과 활력을 되찾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모쪼록

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내 힘으로 무언가 함으로 불안

점점 무더워지는 이 여름 포항제일교회 성도님들이 건강

함을 잠시 잊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하시고, 무엇보다 영적으로 쉼(안식)의 은혜를 누리며 예

런 생각과 행동은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앙인 것

수님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품고 기다려줄 마음의 여유

을 저로 하여금 깨닫고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 있는 안식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뭔가를 해보려고 애쓰는 것보다 주님을 신뢰하고 순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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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글

행복의 중심, 휴식

조그만 항구 도시에 사는 가난한 어부가 자신의 보트

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어부는 그래도 모르겠다는 표정으

에 누워 늘어지게 낮잠을 잤다. 그때 이곳으로 휴가를 온

로 물었다. “그런 다음에는?” 부자는 여전히 열띤 얼굴

사업가가 아름다운 풍광을 담으려고 사진을 찍다가 어부

로 주워섬겼다. “그런 다음에는 여기 이 항구에 편안하

를 깨웠다. 두 사람은 고기잡이 근황과 이 지역의 노동관

게 앉아 햇살 아래 달콤한 낮잠을 즐기는 거요. 저 멋진

등을 주제로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었다. 가난한 어부가

바다를 감상하면서!” 어부는 피식 웃었다. “내가 지금 바

하루에 단 한 차례만 출어를 하고 남은 시간은 빈둥거리

로 그러고 있잖소” 그리고 어부는 아까부터 하고 싶던 말

며 쉰다는 이야기를 들은 부자는 그 사업가적 야심이 근

을 덧붙였다. “그 셔터 누르는 찰칵 소리만 방해하지 않

질거려 참을 수가 없었다.

았으면 좋겠소.”

“어째서 두 번, 세 번 출어를 하지 않는 겁니까? 그럼

이 일화야말로 현대 가속화 사회가 사로잡혀 있는 망

곱절 아니 세 배로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요.” 어

상의 실체를 환히 드러내는 게 아닐까? 진정으로 인생

부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대체 그렇게 일해서 무슨 소

을 즐기는 것을 그르치는 것은 결국 지나친 욕심이지 않

용인지 아리송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조바심이 난 사업

은가?

가는 어부에게 일장훈계를 했다. “그럼 늦어도 1년 뒤에

소설가 하인리힐 뵐의 작품에 실린 위의 이야기는 중

당신은 모터보트를 살 수 있을 거요. 2년 뒤에는 보트가

요한 통찰을 담고 있다. 행복은 바로 우리 발 앞에 놓여

두 척으로 늘어나겠죠. 3년이나 4년 뒤에는 아마도 작

있다는 진실 말이다.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행복을 누리

은 어선을 누릴 수 있을 거요. 두 척의 보트와 한 척의 어

지 못하게 하는 유일한 것은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야심

선이면 당연히 훨씬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겠죠.” 워

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일화가 암시하는 해결책

낙 열을 올리며 이야기하는 통에 부자의 목소리는 꺽꺽

은 너무 순진하다. 이야기 안에서는 주인공들이 처해 있

막혔다. “그럼 작은 냉동 창고를 지을 수 있을 거요. 잘

는 경제 상황과 사회의 틀을 전혀 다루지 않고 있기 때

만 하면 훈제 생선 공장과 커다란 생선 처리 공장까지 마

문이다.

련할 수도 있어요. 그럼 자가용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다

이 세상에 섬처럼 고립되어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니며 어디에 물고기 떼가 있는지 알아내 무전으로 어선

없다. 어부도 어디까지나 사회의 한 구성원이다. 그리고

에 지시를 내리는 거죠.” 신이 나서 떠드는 부자의 얼굴

어부는 자신의 평온한 인생을 다른 어부들이 그와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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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이 살아가는 한에서만 지속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이 가정

에서 중요한 것 사이의 일치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리

해보자. 그 작은 항구의 모든 어부들이 사업가의 달콤한

스 철학자들 역시 휴식을 신들에게 가까이 가는 ‘최고의

논리에 이끌려 고기잡이에 매진하면 어떻게 될까?

행위’로 묘사했다. 휴식은 빈둥거림과는 다르다. 아니 정

잡은 고기의 물량이 늘어나는 바람에 시세는 갈수록

반대다.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가장 깊숙한

떨어질 것이고, 작은 보트로 단 한 차례 출어하는 것으로

내면과 만나는 시간, 이것이 휴식의 본래 의미인 것이다.

저 한가로운 주인공이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 족해지리라. 결국 우리의 주인공은 경쟁력을 잃지 않기

우리 예수님은 사람들이 진정한 휴식을 얻기 원하셨

위해 다른 어부들과 똑같이 하는 수밖에 없게 되고, 그

다. 그들의 진정한 휴식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렇다면 한가로운 휴식 또한 흔적도 찾을 수 없게 된다.

예수님이 직접 말씀해 주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또 사업가의 시각에도 결정적인 실수가 숨어 있다. 가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난한 어부가 대자본을 축적한 사업가로 급부상해 원양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

어선 선단을 꾸릴지라도, 그는 한가로이 낮잠을 즐길 수

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8-29)

가 없다. 경쟁이 잠을 자지 않으리라는 것은 너무도 당연

빈둥거림이 쉼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

한 이야기가 아닌가. 더욱 새롭고 훌륭한 어선이 속속 등

자신의 가장 깊숙한 내면과 만나는 시간이 쉼이라고 한

장하면서 어부의 독점권을 위협할 것이고, 그에게 충실

다면, 진정한 쉼을 위해 나의 대화와 생각의 파트너에 한

했던 솜씨 좋은 선원들을 빼돌릴 것이다. 그리고 부자가

분을 더 초대해야만 한다. 바로 우리 주님이시다. 주님을

된 어업 사업을 칠 것이고 부동산 시장과 선박보험 등 사

대화와 생각의 파트너로 삼고 겸손하고 온유한 주님께

업가로서 신경 써야만 하는 일이 수천 가지는 족히 넘을

내 마음 속 전부를 내어 드리면, 그분으로부터 듣고, 그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그는 밤잠도 설칠 수밖에 없다.

분으로부터 배우게 된다. 그리고 주님의 평안과 여유와 안식이 나의 것이 된다.

이야기를 어떤 관점으로 읽든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주인공이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한가

욕망에 이끌린 경쟁사회, 가속화사회를 살아가는 현

로울 때뿐이다. 경쟁이 지금껏 해온 것에 만족하지 못

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 쉼

하고 어떻게든 처지를 개선하겠다며 소매를 걷어붙이는

이 아닐까? 그곳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내가 가야

한, 가속화의 소용돌이는 피할 수 없게 된다. 사회의 모

할 길이 더욱 분명해 보이지 않을까? 그곳에서야 말로

든 구성원이 갈수록 허덕임에 내몰리며 여유라고는 깨끗

남과 비교하지 않을 수 있는 마음의 넉넉함이 채워지지

이 잊고 만다. 현대 사회의 현실은 어쩌면 야심찬 사업가

않을까?

의 논리에 철저히 물들어 있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바로

7-8월은 한 해의 하프 타임이다. 전반전을 비록 망쳤

이런 논리가 휴식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

다 하더라도 하프타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후반전

이다. 우리가 함께 진정한 휴식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경기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한 해의 절반을 보내고

무엇이 필요할까?

맞이하는 7,8월이 빈둥거림의 시간이 아니라, 그저 즐기 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진정한 쉼의 시간을 보낼

흔히 우리는 휴식을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이나 ‘자유 시

수 있길 바란다.

간’으로 여긴다. 그러나 원래 휴식은 전혀 다른 것을 뜻 한다. 오스트리아의 사회학자 헬가 노보트니는 휴식을 ‘

「휴식」(울리히 슈나벨)에서 발췌 및 편집

자기만의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휴식은 나와, 내 인생

- 물댄동산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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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소개

복음을 제일 먼저 맛본 부산 ● 배명숙 기자 (baems1226@

hanmail.net)

옛 부산의 중심지 동래와 금정 인근의

있으며, 설립자 베어드 선교사를 기념하

기독교 유적이 있는 곳, 이곳에는 미국

기 위해 베어드 관을 건립하여 다목적으

북장로회의 베어드 선교사의 열정이 담

로 사용하고 있다. 교회 담장에 설치해

긴 초량교회와 부산진교회 그리고 호주

둔 교회의 역사 자료들에서 힘들고 암울

선교부의 헌신의 열매들이 깊숙이 뿌리

했던 시대에 교회가 감당한 모습을 더듬

내려 있다. 그분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찾

어 볼 수 있다.

아 복음의 향기 진동한 그 현장들을 안내 한다.

부산, 대구, 서울을 거쳐 평양까지 복 음을 꿈꾼 베어드 선교사는 숭실학당을 세우고 교육 사업에 헌신했으며, 동방

초량교회와 부산진교회

의 예루살렘 평양에서 선교 사역을 하던

초량교회는 1892년 선교사 베어드

1931년 69세로 평양에서 생을 마감했다.

(William M.Baird, 배위량, 1862~1931)

함께 교육 사업에 헌신한 애니 베어드 부

에 의해 세워진 한강 이남의 최초 교회로

인은 어린 딸을 잃은 슬픔과 외로움을 달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베어드의 사

래며 선교 여행을 떠난 남편의 안전을 기

랑방 전도에서 시작한 모임이 교회로 발

도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찬송가 387장

전한 초량교회는 3.1 독립운동의 영남지

‘멀리멀리 갔더니’ 작사를 비롯해 한국 찬

역 거점 교회로 주기철 목사가 부임하면

송가 번역과 편집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서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전개했으며, 한

한반도 남쪽 부산의 해변 한 모퉁이에 떨

국전쟁에 중 구국기도회의 중심이 된 교

어진 밀알이 그리스도 복음의 열매로 자

회이다. 예배당 2층에 마련된 역사관에

란 초량교회는 한국의 기독교 역사에 큰

는 초기 당회록과 초기 건물에 사용된 벽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돌, 주기철 목사 강대상 등을 전시하고

부산진교회는 1890년 선교사 베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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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 1952. 호주장로교 선교회 파송 맥켄지 자매

가 부산에 한옥을 짓고 공관에서 일

적 장애로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고

매혜영, 1915~2005)은 일신부인병

하던 미국인 가족들과 한국인 몇 사

아원을 설립하고 부산 경남 지역의

원을 설립하여 의료사역을 시작했으

람이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된 최초

최초의 여성 교육 기관인 현재 동래

며, 현재 일신기독병원의 모체가 되

의 장로교회이다. 교회 로비에 전시

여고의 전신인 부산 일신 여학교를

었다.

된 옛날 교적부와 당회록, 제직회록,

설립하였다.

선교 관련 자료들의 빛바랜 모습들 이 장로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위험한 시기 에 산부인과 의사로, 간호사로 두 딸

일신기독병원

을 복음과 의료가 절실한 한국 땅으

주고 있다. 앞뜰에는 호주 빅토리아

매켄지(James N. Mckenzie, 매견

로 보낸 매켄지 선교사와 그 가족은

장로회에서 파송한 첫 선교사이자

시, 1865~1956) 선교사는 호주 빅

1950년~1970년대 부산의 골목골목

부산에서 순교한 데이비스 선교사를

토리아장로회 선교사로 조선 선교사

을 누비면서 그들의 청춘과 삶을 송

기리는 기념비가 있다. 죽음으로 호

역자 모집 소식을 자신을 향한 하나

두리째 바쳐 아기와 여성을 위해 헌

주인 선교의 문을 연 조셉 데이비스

님의 부르심으로 받아들이며 1910

신했다. 병원 구관 3층 역사관에서

(Joseph H. Davies, 1856~1890)는

년 조선으로 향했다.

훈장, 의사 면허증, 오르간 등 두 자

183일이라는 짧은 시간을 한국에 머

영국 구라선교회에 의해 시작된

매가 기증한 소장품과 선교 기록물

물렀지만, 자신의 생명으로 복음의

나병 선교회가 호주 선교부로 이관

로 한국을 위해 일생을 바친 한 가족

씨앗을 심은 열정과 헌신은 126명이

되자 매켄지 선교사는 한센인을 위

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라는 호주 선교사들을 한국의 부산

한 의료 구호 시설인 상애원을 설립

좁고 긴 골목길, 비탈진 언덕, 산

과 경남으로 향하게 했다.

하여 20년을 헌신하였다. 치료법을

꼭대기까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

예배당 뒤편에는 1891년 미혼

개발하여 한센환자 발병율을 30%

들이 교회와 병원, 그리고 소박한 몇

여성 선교사로 부산에 온 ‘이사벨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나환자의 친

개의 기념비와 함께 부대끼며 어울

라 멘지스’(Isabella B. Menzies,

구’ 매켄지 선교사의 헌신을 병원

려 있는 부산 동구 좌천동은 그리스

1856~1935)와 ‘무어’의 공로비가 자

구관 뒤뜰 ‘메켄지 기념공원’에서 있

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한 매켄지 선

리하고 있다. 30여 년을 전도와 교

는 기념비가 묵묵히 전해 주고 있다.

교사와 그 가족의 숨결이 느껴져 더

육사업에 헌신하여 ‘호주 선교부의

간호사로 사역하던 메리와 결

따스하게 사랑으로 다가와 탐방을

어머니’라고 불리는 멘지스는 데이

혼하여 낳은 두 딸 헬렌(Helen P.

마치고 돌아가는 기자의 가슴에 잔

비스의 죽음을 듣고 한국 파송 선교

Mackenzie, 매혜란, 1913~2009)과

잔한 울림을 준다.

사에 지원하여 극심한 가난과 신체

캐서린(Catheriene M. Mackenz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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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트 찬양단

푸른 유월의 들판에서 - 제주영락교회 발표회 ● 김동준 장로(3교구 우일4 목장)

포항제일교회 에메트찬양단이 제주영락교회에서 찬

대규 장로님이 단원들을 몇 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을 시

양발표회를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초여름 6월 6일에 우

키고, 임원진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6월 5일 새

리교회 일선에서 은퇴하신 분들로 구성된 에메트찬양단

벽에 교회에 다 집합하여서 대구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

원들이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기도로 준비하여서 발

다. 제주도에는 에메트찬양단이 처음으로 가는 곳이라

표회를 하게 되어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

무척 설레고 기대와 불안한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제주

다. 에메트 찬양단원들은 우리 제일교회의 보배 같은 분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를 환영하는 단비가 조금

들입니다. 평생 예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열심히 섬기

씩 내려 시원한 날씨 속에 제주도 특유의 바람이 우리를

면서 기도와 눈물과 온 정성으로 헌신하여 오신 장로님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버스 두 대로 나누어

들과 권사님들과 집사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메

유리의 성으로부터 테마공원 몇 군데를 관람하며 제주도

트찬양단이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주남부교회에

특산물인 옥돔과 돔베기도 맛보았습니다. 제주도 바닷

서 발표회를 하였습니다. 그때 이구동성으로 우리는 역

가 화산석들이 즐비한 곳에서 모든 단원들은 사진 찍으

시 실전에 잘한다고 서로 격려하면서 임원 몇 분들이 우

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어 주신 참 좋으신 하나님께 찬

리에게는 목표가 있어야 된다며 내년에는 제주도에 가서

양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찬양발표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서귀포에서 유람선을 타고 앞바다에 있는 밤섬

에메트찬양대의 단장은 담임목사님이고, 부단장은 채

세 군데를 둘러보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감탄이 절로

옥주 장로님으로서 실질적인 모든 일과 책임을 맡아서

나오면서 모든 성도님들이 무척 좋아하였습니다. 그러

섬기고 계십니다. 임원들과 일찍이 6월 5-7일, 2박 3일

면서 한편으로는 저녁예배 때 드릴 찬양발표를 잘 할 수

동안 제주도여행을 하면서 제주영락교회 수요예배 때 찬

있기만을 속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전날 영락교회 장로님

양발표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휘를 맡고 계시는 정

들과 미팅을 하면서 전체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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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로 출발하기 전에 호텔에서 새로 화장하고 단복을 입고 버스에 올랐는데, 주황색 단 복을 입은 단원들의 모습이 하나님 앞에 서있는 새색시처럼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를 안내하는 가이드가 깜짝 놀라며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게 보인다고 하였습니 다. 제주영락교회 권사님들이 잘 준비하여 주신 저녁만찬을 맛있게 먹으면서 그 교회 담임목사님과 장로님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락교회 성가대 의 찬양이 끝난 후 에메트찬양대가 질서정연하게 입장하였습니다. 채옥주 부단장님께 서 에메트찬양대의 소개를 하면서 하나님과 영락교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였습니 다. 참 좋으신 주님을 시작으로 용서하소서, 해같이 빛나리,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찬양소리가 이전에 연습하던 소리가 아니라 뭔가 새로운 소리로 마치 우리단원들의 입술을 성령님이 붙드셔서 소리를 내고 화음을 만들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연세 많으신 단원들이 예 쁜 단복을 입고 앞에 서 계시는 모습만으로도 은혜가 되는데 찬양까지 잘 하시는 모습을 보고 모두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배를 함께 드렸던 모든 성도들도 환호와 함께 우렁찬 박수로 하나 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렸습니다. 모든 단원들 또한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신 것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영락교회 담임목사(심상철 목사)는 레위기 3장에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 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화목제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제주영락교회 그 장소가 원래는 소를 죽이는 도축장이었고, 그곳에 제주영락교회가 서게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다 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화목제물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온 땅을 적시어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예배를 드리는 성전이 되었다는 은혜의 말씀을 하였습니다. 요엘서에 성령이 임하면 아비들은 꿈을 꾸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포항제일교회와 에메트찬 양단은 꿈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살 동 안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님을 끝 까지 사랑하고 그분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며 그 분과 함께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 리를 불러 주실 때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고 새 예루살렘 도성에서 우리는 영원히 살 것이고, 우리 모두 만날 것입니다. 거기에는 빛나는 하 나님의 보좌가 있으며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영원토록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찬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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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절

2018 이웃과 함께 하는 맥추감사절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 ● 김영숙g 기자 (sak4043@hanmail.net)

지난 6월 30일 오전11시 30분. 제2예배실과 만나홀에

점자책으로 특별히 제작된 팜플렛이 시각장애인들의

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이 있었다. 행사

손에 쥐어지고 김승길 집사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시작되

의 목적은 한 해의 첫 수확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고아와

었다. 홍순영 목사님께서 “우리는 서로 소중한 이웃이고

과부와 나그네와 같은 소외된 계층에게 사랑을 나누고

하나님의 자녀로 같이 나누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를 향

섬기는 맥추감사절의 정신을 살려 포항지역의 시각장애

한 하나님의 마음이다” 고 인사말을 해주셨다. 이어 12

인들 중에서도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초청하여 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오카리나 합주 ‘여기에 모인 우리’,

랑의 밥상을 나누며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고자 함이

‘바위섬’으로 마음을 열었으며 ‘천상의 소리’ 플롯과 클라

다. 이 행사는 2016년‘생명사랑 나눔 상자 만들기’를 시

리넷 연주는 박수와 환호성이 절로 쏟아졌다. 성악과 바

작으로 아름다운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이올린 이중주로 ‘섬집 아기’를 들을 때는 동심에 빠져 아 련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바이올린 독주 ‘하늘가는 밝은

장맛비 속에서도 시각장애인 80명이 참여하였으며 (2017년 60명) 보호자와 교회 도우미들의 안내를 받으며 제2예배실에 모여 1부 공연을 즐기고, 2부 행사로 만나 홀에서 맛난 만찬과 즐거운 교제를 나누었다.

길이’를 들을 때는 울컥함에 가슴 가득 감동의 여운이 공 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어 이재근 가정에 대표로 선물을 전달하고 축복해 주었다. 나머지 선물은 경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 보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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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져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된다. 선물은 10만원 상당의

도 더 챙겨주려는 자원 봉사자들로 사랑의 밥상 나눔은

것으로 5가지 가전제품 중 한 가지씩을 선택한 것이다.

순조로웠고 훈훈하게 이루어졌다.

경북 시각장애인복지관 김일근 관장은 눈물을 잠시 훔

주인공들을 차량봉사자(자가용으로 시각장애인 차량

치며 “한 달 전부터 행사준비에 힘쓰신 이헌석 목사님,

서비스) 및 안내도우미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귀가시킴

장사익 장로님과 차량봉사, 안내봉사, 주방봉사자들께

으로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벗이

깊이 감사한다. 앞으로도 포항제일교회가 이와 같은 선

되어준 170여명(공연 포함) 남녀선교회 회원 및 자원봉

을 베풀어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고 감사

사자들은 하나님의 훌륭한 일꾼이었고 포항제일교회를

인사를 하였다.

움직이게 하는 힘이었다.

2부 행사는 장사익 장로의 식사기도 후 20여 가지의 손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행사로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수 만든 반찬과 식혜, 떡, 과일들이 준비된 만나홀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용기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계

식사와 교제가 있었다.

기가 되며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싣고 포항 지

몸을 아끼지 않는 주방봉사자와 일사분란하게 줄을 서서 시각장애인들과 보호자들의 식사와 후식을 하나라

역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 땅 끝까지 널리 퍼져나가는 복 음의 씨앗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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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훈련학교 간증1

항상 기뻐해야 할 이유

이춘희 권사 (5교구 흥해1목장)

몇 년 전 전도훈련학교에 등록하려 했으나 아이의 홈

까 생각하여야 한다는 말씀과 그 답은 바로 한 영혼을 바

스쿨링으로 보류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훈

라보는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하실 때 가족과 이웃을 어

련받아야 할 곳이라는 생각과 기도후원자로 섬겼던 것,

떻게 대해야 하는지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 내가 주인 되

그리고 전도를 잘 하고 싶은 간절함이 늘 있었기에 권유

었음을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를 받았을 때 자연스럽게 등록하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훈련자를 따라다니던 때를 지나 훈련

전도는 믿는 자의 마땅한 사명이지만 전도는 잘 하는

중반을 넘어서는 직접 복음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전

사람들의 몫이고 나는 교육으로 전도하면 된다고 막연히

하다가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불안감이 찾아오기도 하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전도훈련학교에 처음 들어왔을

였으나 매끄럽게 전하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안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자리임을 알기에 그 대열

에 한 영혼을 향한 애끓는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가를 알

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감사하였고, 잘 훈련받아 전도자

게 해 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길을 가면서 친분은

다운 전도자가 되고픈 마음도 주셨습니다.

있으나 복음을 전하지는 못했던 분들을 전도대상자로 모

연초에 올 해는 기뻐하고 감사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믿음의 친구들 앞에 선포를 하였는데 현실은 사흘이 멀

시고 복음 전문을 제시할 때는 감회가 남다르고 가슴이 벅차기도 하였습니다.

다 하고 웃을 일보다는 속상한 일들이 더 많은 것이 발

전도훈련을 통하여 만나는 사람들을 영혼 구원의 대상

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이 사회에서 처한 현실이다 보

자로 보게 되는 새로운 시각과 전도와 관계된 말씀들을

니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커다란 벽이 되어 저를 자

붙잡게 된 것도 하나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유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복음 제시문을 암송

저는 하나님의 선물을 거저 받은 복음의 빚진 자로서 용

하면서 기쁨의 이유가 현실의 상황과 문제해결이 아니라

납하는 사랑으로 그 어디에도 매이지 않고 오직 복음에

생명이신 예수님을, 복음을 소유하였기 때문임을 깨닫

매여 예수님의 은혜를 담대히 전하는 충성된 전도자 되

고 자유함을 누리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또 주어진 과제

기를 소망합니다.

를 하는 과정에서는 주님의 일에 온전히 헌신하지 않았 던 태도를 돌아보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지도해주신 전도훈련학교 목사님들과 따뜻한 사랑으로 섬겨주신 임

강의시간에 목사님께서 십자가는 사랑을 배우는 학교

원님들, 그룹장님, 훈련자님 그리고 기도후원자님께 진

이며 우리가 십자가에 머무르며 일상 중 생각과 마음속

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

에 늘 하나님을 두며 하나님은 내가 무엇을 하길 원하실

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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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훈련학교 간증2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훈련생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혜

박은희a 권사 (새가족교구 반석목장)

대학생 선교회 멤버였던 스무 살! 저에게는 전도 현장

습니다. 그 할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를 위해 잠시 기도

에서 “혹시 시간 있으세요?”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사영

했을 때 연세가 많은데 어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안에

리로 전도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서 여생을 사시고 영원한 천국에 가셔야 할텐데하는 그

그로부터 26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전도훈련학교의 훈련생 권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영혼을 향한 안타까움의 눈물이 기도하는 우리 팀 안에 있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참석한 전도훈련학교의 첫날! 교재 와, 수업, 실습에 대한 안내를 받으면서 생각했던 것 보

낮시간, 공원에는 퇴직하고 시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

다 더 진지하게 훈련에 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기도 했

신들이 많았습니다. 종교가 없는 분들은 자기 자신을 믿

습니다.

고, 타종교를 가지신 분들은 “내가 이 나이에 종교를 바

전도훈련학교를 통하여 새롭게 알게 된 교회지체들을

꿔서 뭐할라꼬, 그냥 하나를 쭉 믿어야제...”라는 말씀들

만나는 기쁨이 저에게 있었고 섬세하게 배려하며 섬기는

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 생각은 그 분들의 마음에 있는

스텝들의 모습에서 섬김의 모습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사단의 견고한 진이었습니다. 그 견고한 진을 파하면서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전도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그틈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 전도이기에 전

감사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도자는 기도와 성령님의 도우심을 절대적으로 의지해야

전도 현장에서 만나는 대다수의 분들은 삶과, 죽음 그

됨을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갈길 몰라 방황하

리고 종교적인 삶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나름

는 영혼들을 바라보며 가슴 찡~했던 시간들, 복음을 전

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훈련 자께서 그들의 반응에서

하고 돌아올 때는 하나님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

접촉점을 찾으시고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훈련의

는 것 같아 우리의 마음이 참 기뻤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중요성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복음제시 전문을 외우면서 주시는 은혜는 전도학교 훈 련생에게만 주시는 특별한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외우다

송도공원에서 만난 80대의 할아버지가 기억납니다.

가 하나님의 사랑에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목소리가 떨

그는 어린시절 우리 제일교회 마당이 놀이터였고, 예수

리기도 하고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눈물이 쏟아

님을 믿는 가족도 있으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져 그 자리에 무릎 꿇어 감사기도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에 대해, 기독교에 대해 지식적으로 많이 알고 계신 박식

영혼 구원의 귀한 일에 저를 불러주신 하나님 아버지

한 분으로 복음을 전했으나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으셨

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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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피어나는 모임

3교구 ‘솟을목장’ ● 정영희 기자 (jung122500@naver.com)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반이면 선교관 3층에서는 3교구 남성들의 열의에 찬 삶피모가 있다. 지난 6월 마지막 주에도 김신철 장로의 주관으로 서원

전의 “믿음은 고통을 따른다”는 말씀을 새기며 남에게 빚 진 것 없이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있 음을 조용히 나누었다.

섭, 김길호, 권경민, 금서현, 이성호 형제들이 여느 때와

이런 저런 전반전 이야기를 끝내고 모임은 지난주일

다름없이 자연스럽게 인사를 주고받으며 삶피모의 문을

설교를 중심으로 주보를 펼치고 성경을 읽으며 주관하

열었다. 가족끼리는 종교가 맞아야 한다는 금서현 형제

는 김신철 장로의 해박한 성경 지식으로 자연히 스며드

의 이야기에 세상 전쟁에 종교 전쟁이 대부분임을 서원

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주는 맥추 감사절로 상반기를 하

섭 형제가 상기시켰다. 이어 권경민 형제의 다리부상 회

나님 은혜를 생각하는 좋은 절기로 내 인생을 향한 하나

복여부와 서로의 안부를 염려하며, 아내가 3주 연속 주

님 은혜에 감사하고 성찬식에 참여하자며 다짐했다. 김

일 예배에 참석하며 이제 성경의 구약과 신약의 역사적

길호 형제의 아내도 가을에는 세례를 받고 내년 이맘때

인 질문까지 하게 된 신앙적 발전을 김길호 형제는 얼굴

에는 부부가 함께 손잡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였다.

가득 미소를 머금고 풀어 놓았다.

이어서 찬송 후 주보의 목장 모임 나눔지를 처음부터

이에 이상호 집사의 귀한 딸이 스스로 하나님의 은총

끝까지 한자도 놓치지 않고 다 함께 읽고, 또 그 내용에

으로 교회에 등록을 하게 된 기쁨과 다른 형제들의 어린

대해서 서로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제대로 준비해 오

자녀들이 올 여름 영남대회에 나가기 전 열심히 노력하

신 김신철 장로의 인도에 형제들은 다 같이 따라감으로

고 있는 등 믿음의 가정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과정을 소

목장모임을 알차게 가졌다.

소하게 나누었다. 또 금서현 형제는 “딸이 이번에 시력

솟을 목장의 삶피모는 두 시간 십분이 지나도록 끝이

검사 결과 안경을 쓰게 되었다.”며 일찍 안과에 데려가지

나지 않았는데 보통 세 시간 가까이 이어진다고 하였다.

못한 아빠로서의 무관심과 아이가 쉽게 또 그 점을 자신

정말 그 늦은 시간까지 형제들만 대여섯 명이 모여서 열

에게 말을 꺼내지 못한 점 등이 “아버지 학교까지 수료한

정적으로 서로의 신앙심을 키워가는 모습은 하나님이 보

자신이 아직도 가족들에게 여러모로 많이 부족함을 느낀

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우실지….

다.”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신철 장로는 “참자,

우리 포항제일교회의 밝은 미래와 그들 한 사람 한사

덮자, 털자”를 가르친 아버지 학교의 강의를 상기시켜 주

람이 관계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거룩하신 주님의 은혜가

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멀리 출퇴근하며 직장

미칠 것이 분명함을 그려본다.

에서도 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서원섭 형제는 사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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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집사회 세미나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건강한 교회, 성숙한 그리스도인’ ● 정명환 기자 (mhchunga@naver.com)

안수집사 교육세미나가 6월 2일(토) 오후 2시에 제2 니라, 하나님의 생각을 알고, 그 분의 성품이 나를 통하 예배실에서 열렸다. 이 날 입구에서 팜플렛과 물을 받아 여 드러나게 하여야 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 들고 제2 예배실에 들어가니 임정욱 집사가 리더하는 5 믿음’이란 단순한 믿음이 아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 인조 그룹이 “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 살아가는 이 모 룩 하라”라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성품 즉 ‘거룩’을 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하고 찬양을 하고 있 연습하는 것이다. 다. 몇 곡의 찬양이 끝나고 이어 부회장이신 김승길 집

그리고 ‘건강한 교회’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모인 교

사의 인도로 약 30분간 예배를 드렸는데 회장이신 박태 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다스리라, 지키게 하 오집사의 기도와 홍순영 목사님의 “세상에 갇히지 않는 라”라는 통치명령을 잘 수행하는 교회라는 것이다. 여기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선포가 있었다. 예배 후 간단 서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 세상의 분류 한 상품을 가지고 우리교회에 관한 상식과 넌센스 퀴즈 가 불가능한 자, 여호와에게 붙들린 자이고, 성숙한 그 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주제 강의 시간을 맞추었다. 리스도인이란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 오후에 시작한 주제 강의는 “건강한 교회, 성숙한 그리 은혜로 돌리며, 그 분에게 의지하고, 겸손하며, 긍휼의 스도인“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 삶을 살아가는 자라고 하시면서 하바드대 동창모임에서 수이신 마민호 교수께서 해 주셨다.

술을 마시지 않고 가슴에 부은 한 한동대 학생의 이야기

강의는 학문적이라 이해하기가 조금 난해하다. 먼저 ‘ 를 들려 주셨다. 믿음’에 관해서 말씀하셨다. “홍해의 기적을 믿느냐”고

마지막으로 포항제일교회는 포항의 어머니 교회를 넘

하시면서 장자(壯子)의 말을 인용하셨다. 우물 안의 개 어 그 분의 역사가 충만한 한국의 모델 교회로 성장되기 구리가 바다를 알지 못하듯, 여름의 벌레가 얼음을 모 를 기원한다고 하시면서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르듯, 왜곡된 자가 도(道)를 알지 못하듯 공간적, 시간

주제 강의에 이어 안수집사회 회칙개정을 위한 임시총

적, 지각적으로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서 믿 회 후, 만나홀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이 날의 교육 세 지 못한다는 것은 잘 못 되었다는 것이다. 또 ‘믿음’을 가 미나를 모두 마쳤다. 지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데 그 ‘앎’은 지식적 앎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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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청년드림 이야기

가족모임,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청년드림이 상반기 가족모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7월부터는 새로운 가족장, 가족원들과 함꼐 모임을 하게 되는데 요, 6개월 동안 수고한 가족장들과 알차게 진행된 가족모임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 현한 청년드림의 목소리에 주목해주세요! Q 나에게 가족모임이란 OO이다! 96송윤정- ‘에너지’ 90손종현- ‘책임’ 96조혜인-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스러운 공간’ 93강영성- ‘젠가(주일 예배를 마치고 가족모임의 자리에서 한주간 잘못 형성 되어진 나의 조각들을 조심스레 떼어놓고 분리할 수 있는 시간) 92박경태- ‘사랑 에너지 넘치는 시간’ 92박해진- ‘일기장’ 99안소현, 97김희현, 95이예문- ‘힐링’ 95김민지- ‘스밈(서로에게 스며드는 시간><)’ 98박혜진- ‘나무그늘’ 94이현경- ‘쉼터’ 92이다빈- ‘마음을 나누는 모임’ 92김형욱-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모임’ 98남무호- ‘치킨’ 00오정원- ‘즐거운 시간’ 98김유정- ‘영화관(모임을 하는 동안에는 가족원들의 이야기에 몰입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치고 집에오면 가족원들의 사랑이 여운으로 남기 때문에’ 90박성민- ‘가족원들과 마주하는 시간’ 90박상민- ‘사랑’ 98김혜린- ‘만남’ 99배석현- ‘가족’ 96김현섭- ‘일상’

Q 6개월간 수고한 가족장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당신이 있었기에 개성 넘친 우리가, 우리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96조혜인

상반기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 92박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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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형택 가족장님과 은솔 부가족장님, 그리고 주찬, 윤정 가족장님 이렇게 상반기동안 4분의 형제자매님들께서 기도와 준비로 우리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 달려오신 수 고와 노력에 하나님께서 합당한 은혜와 갑절의 축복을 내려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시간 속에서 흔 들리지 않고 굳건히 남은 하반기도 각자의 위치에서 잘 임해주시리라 역시나 믿고 있습니다. 축복합니다^^

종현오빠 작년부터 지금까지 섬겨주어서 감사해요 그리 고 마을장으로서 봤던 오빠와 가족원으로서 만난 오빠 는 많이 다르네요 ㅎㅎ 가족원들에게 세심하게 다가와 주는 오빠라서 가족원들이 많이 의지하는 것 같고 가족 들이 하나됨에 마음을 함께한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올 한 해 동안 우리공동체 안에서 더 풍성한 하나님의 선물 을 받을 수 있길 바라요.

- 93강영성

- 92박해진

대학에 다닌다는 핑계로 정말 자주 교회에 참석하지 못 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제가 오면 친절하게 설명해주 시고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가족이 바뀌더라도 교회에서 만나면 자주 이야기하고 서로 근황에 대해 궁 금해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정말 6개월 동안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교회에서 잘 지내봐요!!!!

항상 가족모임을 위해 재밌게 이끌어 가시려고 노력하 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저에게 가족모임은 나무그늘같이 한 주간의 세상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휴 식처 같고 한 번더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히엘가족 사랑 합니다~♡

- 99안소현

- 98박혜진

주찬이, 형택이오빠, 윤정이, 은솔이언니까지 너무너무 고생해줘서 고마워용 ♥ 6개월의 시간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되돌아봤을 때 더 좋은 시간들이었길 바라 요>< 모두모두 축복해요 ♥

가족장 은아언니! 부가족장 미리언니! 6개월 간 제가 가 족원들에게 진심을 다할 수 있었던 건 언니들의 열정과 사랑! 덕분인 것 같습니다.정말 수고많았고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하트) I LOVE YOU

- 95김민지

- 98김유정

언니 너무너무 수고했어요♥ 이제 내가 언니뒤를 이어 서 가족장...!헤헤 - 97김희현

치킨보다 더 기대되었던 가족모임을 진행해주셔서 감 사합니다 ㅎㅎ - 98남무호

옆에서 든든하게 있어주고 도와준 부가족장님! 이 자릴 빌어 너무 고맙고 덕분에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다고 감 사함을 전하고싶어요~ 사랑합니다♥

경태야 6개월동안 가족모임 잘 이끌어주고 6개월 짧다 면 짧은시간이지만 그 가운데 가족원들 챙기는 모습이 엄청 보기좋았어! 6개월동안 수고 정말 많이 했어!

- 92이다빈

- 90박상민

1년동안이나 같이 있는 줄 알았는데 6개월밖에 같이 있 다는게 슬퍼요 ㅠ.ㅠ 새가족원들 만나더라도 다들 행복 하세요 - 00오정원

청년드림 청년들이 잘 정착하며 즐겁고 편하게 다닐 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은혜로 하나님께 영 광 올려드리는 삶 사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 니다! - 94 이현경

복학하고 학교 적응하는 것도 너무 바빴을 텐데 가족장 으로 섬겨준 정민아! 너무 고맙다 :) 98남무온- 누난 내 휴학기간의 전부였어요♥

6개월간 진짜 고생많으셨고 가족모임때 매일 너무 좋 았습니다ㅎㅎ 다음가족원들도 좋으신분들 만나길 바랄 게요.

- 96주영은

얼굴도 잘 못비췄지만 늘 연락해주셔서 감사하고 족장 님 덕분에 타지에서 신앙생활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 95이예문

너 덕분에 따뜻한 순간들이었어 ^^ 고맙다 - 90박성민

- 99배석현

짧은시간 함께해서 좋았어요 :) 감사했습니다~! - 98김혜린

의정아 고마웠어 :)

- 92김형욱

항상 저희들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96김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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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7 노벨문학상 작가의

‘남아 있는 나날’

● 이상희 기자 (hee1513@hanmail.net)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민음사)

이번 달에 소개할 책 ‘남

그래서 인간적인 품위를 놓친 뒤에야 얻게 되는 집사

아 있는 나날’은 2017년 노

의 품위. 충직성과 평판을 위한 품위에 한 생을 걸고, 판

벨문학상을 받은 가즈오 이

단유보의 행보를 견지하는 품위 등에 이번에는 절대 설득

시구로의 소설이다. 그는 일

당하지 않는다.

본계 영국 작가로 현재 영국

셋째 날에 자신을 귀족으로 여기는 마을 사람들의 추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측을 굳이 부정하지 않음은, 주인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주목받는 작가 중 한 사람으

자 하는 내적 욕망이 발현된다. 자신의 삶을 절절히 정당

로, 역대 노벨문학상 중 작품

화할수록 자기 가치관의 경직성이 두드러진다. 가치관의

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1993

전복은 텍스트나 설득력 있는 이데올로기의 도움 없이는

년에는 영화화(제임스 아이

불가능하다.

보리 감독)하여 대중들의 인

기도 끌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더듬이로 길을 가고 그 여정에 대해 책 임을 져야한다.

1956년 여름, 달링턴 홀 집사(執事)로서 평생을 보낸 주

“당신이 말하는 프로페셔널리즘이란 것에 대해선 나도

인공 ‘스티븐스’가 새 주인의 호의로, 떠난 6일간의 여행기

꽤 안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속임수와 조작으로 자신의 목

다. 가치관의 혼란기인 2차 세계대전 전후 시대가 배경이

적을 달성하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세

며, 과거와 현재가 씨 날줄로 엮어져 있다. 얘기는 아버지,

상에서 선과 정의의 승리를 희구하기보다 탐욕과 이익을

연인, 옛 주인과 현주인 등, 잃어버린 사랑과 그가 지켜냈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지요.”(134p)

던 가치관 등이 녹아 있다. 인생의 황혼녘에서도 자신의

여섯째 날 바닷가 마을 웨이머스의 석양 앞에 앉아 여행

삶을 정당화하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한번 되돌

의 마지막 저녁을 맞는다. 무수한 합리화 매듭과 맹목 끝

아보게 하는,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소설이다.

에 도달한, 그는 집사의 품위에 안달복달할 때 자기 존엄

집사란 무엇인지, 위대한 집사란 무엇인지, 그냥 집사

또는, 인간 자체에 대한 품위는 성찰하지 못했고, 알면서

와 위대한 집사를 나누는 ‘품위’란 무엇인지, 그 품위 유

도 애써 그런 자각을 하려 하지 않았다. 이제 페러데이(달

지를 위해 어떻게 살아가는지, 오롯이 주인공에게 설득

링톤 홀의 새 주인)의 가치관을 수용하려 함으로써 변화를

당하고 만다.

받아들이려는 스티븐스. ‘품위’에 대한 그의 가치관은 바뀔

여행 첫째 날 주인의 포드를 몰고 가던 스티븐스는 왠지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소설은 끝을 맺는다.

길을 잘못 든 것 같아,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피며 회상을

20년 전 떠나보낸 그녀가 남편과 알콩달콩 사는 모습으

시작한다. 하지만 이 당연한 지각력은 정작 그의 삶에서

로 나타난다. 지금도 혼자인 그의 가슴에 애잔하게 오버

는 안타깝게도 억압되어 있다. 집사의 품위에 앞서 존중

랩 된다. 영화의 주 무대가 된 영국의 저택과 주변 풍경 등

되어야 했던, 인간으로서의 품위에 대한 성찰은 없는 것이

은 또 다른 하나의 볼거리를 선물한다.

다. 집사의 정신, 집사의 역할, 집사의 품위는 입는(wear) 것이지만, 인간으로서의 사고와 행위는 본연적임을 그는 인식하지 못했다.

‘낮’이란 하루의 한 부분인 동시에 인간의 활동 기간 전 체를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남아 있는 날은 많지 않지만, 저녁은 아직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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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행사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미리보는 행사 ◎ 제6기 예닮제자훈련 1학기 종강 •일시 : 7월 15일(주일) •장소 : 각 반별

◎ 제2기 일대일양육 동반자반 종강 •일시 : 7월 15일(주일) •장소 : 제2예배실

◎ 여름성경학교 및 수련회 일정 부서

일정

영아부 유아부

7월 14일(토) ~ 15일(주일)

유치부 유년부

장소

주제

영아부실

두근두근 복음 들고 아장아장 걸어가요

유아부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요

유치부실

예수님 사랑, 세상으로 고고

교육관 강당 및 유년부실

함께 떠나요! 복음 여행

교육관 강당 및 초등부실

비춰! 뿌려! 다녀!

7월 20일(금) ~ 22일(주일) 초등부 소년부

8월 12일(주일) ~ 15일(수)

제주 청소년수련원

하나님의 어린이, 세상의 빛으로!

중등부

7월 22일(주일) ~ 24일(화)

벧엘기도원 (포항)

광야 속으로

고등부

7월 30일(월) ~ 8월 1일(수)

다락골 초록원 (문경)

새롭게 하소서 (Healing for you)

하나부

7월 28일(토) ~ 29일(주일)

교육관 강당 및 하나부실

Challenge! 탈출!

청년드림

8월 12일(주일) ~ 15일(수)

도구 홀리랜드

묻고, 찾다! (강사 : 박 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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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행사

6월 행사 이모저모

•3교구 헌신기도회

•미취학 학부모교실 수료식

•안수집사회 교육 세미나

•국가유공자의 밤

•제18기 예닮 생명의 삶 수료식

•청년부 몽골미션트립 바자회

•제11기 전도훈련학교 수료식

•4교구 헌신기도회

6월호 성경퀴즈 정답 및 당첨자 곽희자 2교구 박현우 3교구 정효준 3교구 김진홍 5교구 황화자 7교구

효자1목장 010-✽✽✽✽-6813 기계1목장 010-✽✽✽✽-1349 우삼2목장 010-✽✽✽✽-9717 달전4목장 010-✽✽✽✽-8422 송남2목장 010-✽✽✽✽-2785

✽준비된 기념품을 사무실에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아 히 스 기 야 아 그 립 바 마 드 사 아 온 마 헬 살 랄 하 스 바 스 골 몬 박 나 밋 국 바 리 새 인 사 아 빕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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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퍼즐

포항제일교회 물댄동산

㉥⑦

① ㉡④

③ ㉠

② ㉢

2018년 7월

성경퍼즐

㉤ 이 름:

목 장 :

교 구: 연락처 :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여 셋째 주일 3부 예배후까지 넣어 주십시오. 마지막 토요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분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가로 열쇠

㉠ 대제사장 사독의 아들(대상 6:53) ㉡ 예루살렘 혹은 이스라엘을 지칭하는데 이사야가 멸망을 선언할 때 붙인 별칭(사 29:1~2참조) ㉢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몽해 준 사람(단 2:16 참조) ㉣ 애굽왕 바로가 이스라엘 민족을 혹사시켜 만든 국고성 중 하나(출 1:11 참조) ㉤ ‘어부의 집’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고,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곳(눅 9:10~17 참조) ㉥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물이 없어 원망했을 때 모세가 반석을 쳐서 생긴 물의 이름(민 20:1~13 참조) ㉦ 북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고자 선택한 선지자로서 음란한 고멜을 아내로 맞이함 (호 1:2)

세로 열쇠

① 북이스라엘 왕 오므리가 세운 수도(왕상 16:24). ② 아하스의 아들로 25세 때 남유다의 왕이 되어 종교개혁을 단행하여 유월절 절기를 회복하고 성 전을 정결케 함(대하29~31장). ③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한 제자로서 결국에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함(요 20:24~29) ④ 데살로니가 사람으로서 사도 바울과 함께 복음에 헌신한 사람(행 27:2) ⑤ 이스라엘 왕인데 궁내대신 아르사의 집에서 마시고 취하였을 때 신하 시므리에게 피살당함 (왕상 16:8~10) ⑥ 대제사장 아론의 후예로서 임신하지 못하다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세례 요한을 낳음(눅 1:5~13) ⑦ 사울왕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로서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은총을 입음(삼하 9장 참조) ⑧ 어린 요아스 왕자를 구하고 아달랴를 축출하여 유다 왕권을 회복한 제사장으로서, 죽었을 때 왕의 묘실에 장사됨(대하 24장 참조) ⑨ 민란을 일으켜 잡혔지만, 유월절 때 예수님 대신에 풀려난 사람(마 27:11~26 참조)

목돈은 내가 지켜야 하는 것, 연금은 나를 지켜주는 것

목돈 가진 사람은 불안하고 연금 가진 사람은 꿈이 있다.

목돈보다 연금이 좋은

가지 이유

노후에 부자로 살려면 평생월급을 만들어야 합니다 목돈 가진 사람은 현재 부자, 연금 가진 사람은 평생 부자

목돈 가진 사람은 “왕년에 내가...”라고 하고, 연금 가진 사람은 “나는 앞으로~”라고 한다.

목돈 까먹는 것은 한도가 없지만, 연금은 까먹어도 한도가 있다.

목돈을 날리면 평생 힘들지만, 연금은 날려도 한 달만 참으면 된다.

목돈 가진 사람은 “호구”가 되고 연금 가진 사람은 “갑”이 된다.

연금 가진 노인은 오래 사는 게 자식을 도와주는 것이다.

목돈은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 연금은 삶을 준비하는 것이다.

목돈은 금융자산이지만 연금은 사회제도이다.

Financial Planner

김진아 집사 (6교구 믿음목장) 37758 포항시 북구 중흥로 109 (죽도동, 교보빌딩 2층) Mobile : 010–7383–7741 E–mail : piano0067@kyobolife.co.kr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포항제일교회 선교 VISION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공동체

5대 사역비전 1.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는 영성공동체 2.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증인공동체 3.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4. 다음 세대를 섬기고 길러내는 교육공동체 5.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문화공동체

37644 경북 포항시 북구 새마을로 172 (용흥동) 사무실 Fax: 242.8988 유치원: (054) 247.6207

집 회 명 1부 예 배 주 2부 예 배 일 3부 예 배 낮 4부 예 배 예 영어 예배 배 몽골어예배 수 요 예 배 금요예드림의밤 새벽 기도회 선교협의회 1부 영아부 (1~3세) 2부 1부 유아부 (4~5세) 2부 1부 유치부 (6~7세) 2부 1부 유년부 (1~2학년) 2부 1부 초등부 (3~4학년) 2부 1부 소년부 (5~6학년) 2부 아 동 2 부 중 등 부 고 등 부 하 나 부(발달장애아동)

시 간 7:30 9:30 12:00 14:30 11:30 14:00 19:30 20:30 5:00 셋째주일 13:3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9:30 12:00 수요예배

9:30 9:30 1부 9:30 / 2부 12:00

244.3311

교회사무실 054.

장 소 본

국제부실

청년부실 영아부실 유아부실 유치부실 유년부실 초등부실 소년부실 유년부실 중등부실 고등부실 하나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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