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첨 1. 주요 사례
1. 강제 해산 과정 사드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도로에 맨몸으로 앉아 있는 사람들을 경찰이 사지를 들어 폭력적으로 끌어내는 상황이 밤새도록 계속되었음. 이 과정에서 인대가 늘어 나거나 팔다리가 꺾이고 멍이 드는 등 타박상, 콘크리트 바닥에 쓸려 가면서 입은 찰과상, 끌어낸 사람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면서 각종 부상이 발생함. 경찰 방패에 부딪혀 오른쪽 눈 위가 10cm 정도 찢어져서 꿰맨 경우, 왼쪽 눈 위가 3cm 정도 찢어져 꿰맨 경우, 경찰이 몸에 묶여 있는 밧줄을 끊는 과정에서 칼에 손 이 베인 사례도 있었음. 아침 8시 전후 사드 장비가 들어가는 중 경찰이 도로 밖으로 사람들을 무리하게 밀 어내는 과정에서 부상자 다수 발생. 경찰에 밟히거나, 방패 사이에 끼거나, 사람들 밑에 깔린 사례들이 있었음. 가슴 통증으로 호흡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 며 타박상, 찰과상, 근육 파열 등의 부상 다수 발생. 여성들을 남성 경찰이 끌어낸 경우가 있었고, 끌려가는 과정에서 옷이 다 올라가서 수치심을 느꼈다는 증언들도 접수되었음. 머리채를 잡힌 경우도 있었음. - 증언1. A(여성), 늑골 4개 골절 : 사드 장비가 들어오려 할 때 경찰이 사람들을 도 로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경찰과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다가 ‘뚝’ 하고 왼쪽 가슴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를 듣고 기절함. 주변에서 사람이 다쳤다고 소리치며 멈춰줄 것을 호소했으나 경찰은 가만히 보고 있었음. CT 촬영 후 왼쪽 갈비뼈 4 개가 골절되었고 입원함. - 증언2. B(남성), 십자인대 파열 : 차량 본네트 위에서 경찰에 깔리고 짓눌렸음. 무 릎 앞과 뒤 십자인대가 부분 파열됨. 입원 후 7주 진단받음. - 증언3. C(남성), 정강이뼈 골절, 어깨 탈골, 손목 인대 늘어남 : 경찰이 사지를 들 어 끌어가고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과정에서 각종 부상 입음. - 증언4. D(남성), 온몸에 타박상과 찰과상 : 경찰이 팔과 목을 제압한 채 콘크리트 바닥에 질질 끌고 가는 바람에 온몸이 긁히고 쓸렸으며, 멍이 들었음. 왼쪽 갈비 뼈 위 가슴 통증이 심해서 움직일 때마다 움찔움찔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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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교인 진압 한편, 경찰의 폭력은 원불교 교무와 천주교 신부 등 종교인들에게도 예외가 없었음. 남성 경찰이 여성 교무를 끌어내는 등의 인권 침해가 발생했으며, 끌려나오는 과정 에서 경찰에 차이거나 밟혀 부상을 입었고, 법복이 찢겼다는 증언들이 다수 접수되 었음. 증언 1. 여성 교무가 본인의 차 옆에 서 있었는데 “뚫어!”라는 명령과 함께 남성 경 찰들이 폭력적으로 밀어내기 시작했음. 방패 사이에 낀 채로 성직자라고 소리쳤는 데도 진압을 멈추지 않았음. 방패로 얼굴을 맞았고, 결국에는 남성 경찰이 뒷덜미를 낚아채서 질질 끌고 가서 바닥에 내동댕이쳤음. 다른 여성 교무 역시 팔이 꺾인 채 끌려나왔음. 여성 교무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동안 남성 경찰들이 손과 다리를 밟 고 지나갔음. 앰뷸런스가 들어오지 못해 두 여성 교무는 쓰러진 채로 50분 가량 방 치되었고, 앰뷸런스 안에서 호흡 곤란, 구토 등을 겪었음.
↑ 사진 출처 : 뉴스1 남성 경찰이 여성 교무를 차량 쪽으로 무리하게 밀어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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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미사 집전 중인 천주교 신부와 함께 있던 원불교 교무를 트럭 위에서 끌어내고 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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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험한 진압 증언 1. 사드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평화활동가들이 파이프를 사용해 차량 사이에 서로의 팔을 연결했음.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활동가들은 “파이프가 그라인더로 잘 리지 않는 재질이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르지 말라”고 수차례 요구 했음. 그러나 경찰은 핸드 그라인더로 파이프를 자르려고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손 목과 팔이 뜨거워지며 큰 위협을 느꼈음. 파이프가 잘리지 않자 사람이 연결되어 있는 채로 차 2대를 들어서 옆으로 옮겼음. 잘못 움직이면 팔이 부러질 수 있는 매 우 위험한 상황이었음.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이 파이프를 연결한 사람들이 있는 채로 차를 들어서 옮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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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2. 트럭 밑에 누워 있었는데 바로 옆에서 경찰이 그라인더로 차량 용접한 곳 을 갈았으며, 불꽃이 튀는 것을 보면서 매우 위협감을 느꼈음. 경찰이 트럭 밑에 있 는 우리를 끌어내려는 과정에서 옆에 있던 사람이 호흡 곤란이 와서 한동안 숨을 쉬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었음.
여경이 끌어내려는 과정에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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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량, 기물 파손 진압 작전 중 경찰이 차량 위에 올라가고 견인하는 과정에서 총 31대의 차량이 유 리창이 깨지거나 본네트 등이 심하게 찌그러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한 피해액은 약 9천만 원 가량으로 예상됨. 또한 경찰이 진압 작전을 위해 도로가 아닌 곳에 설치된 천막 6동을 부쉈고, 천막 안에 있던 모든 물품들이 분실되거나 파손되었음. 이로 인한 피해액 역시 수백만 원에 달함. 이외에도 다수의 사람들이 핸드폰, 안경, 신발, 시계 등을 잃어버렸거나 망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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