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의 아름다운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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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쓰는 여행기 32명의 초보여행가들의 7일(캄보디아 베트남 여정)

어둠이 짖게 깔린 새벽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좋은 성적을 낸 우수지도자라는 이름으로 해외 연수를 떠나기 위해 강원체육의 1 번지인 강원체육고등학교에 32명이 모였다.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앞으로 있을 5박 7일간의 여행에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인천 공항에 도착한 우리들은 가져가는 짐을 부치는 과정에 서 난관에 부딪쳤다. 약 100병의 소주와 라면 등을 담아 갈 캐리어 가 부족했고 이것들은 나중에 엄청난 짐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짐을 부쳤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보 의 부재로 비행기 탑승시간인 10:15분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여 기 저기 기웃거리며 밥은 언제 주지, 하고 있었으니 한심한 내 모습 을 보며 헛 웃음을 짓는다. 모두 밥은 먹었나? 일정표를 보니 아침밥 은 없다. 새벽 4시에 사람을 불러 모으고 아침을 주지 않는 여행 계 획 이해를 할 수 없다. 차라리 밥은 알아서 먹으라고 했다면 삼삼오 오 짝을 지어 아침을 해결 했을 텐데, 갑자기 여러 사람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항공 VN 408편 베트남의 탄손누트 공항을 경 유해서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까지 가는 여정이다. 비행기 탑승 후 아 오자이를 입은 승무원들의 안내를 받아 출발을 기다린다. 다행히 베 트남 항공이 대한항공의 협력 회사로 비행기 안에 대한한공의 승무 원이 탑승해 한국어로 안내 방송을 해준다. 가져간 두꺼운 옷을 배낭 에 넣고 잠을 청한다.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는다. 몸은 피곤한데 잠


을 청 할 수 없다. 맥주 한잔을 시켜 먹어본다. 잠이 오기보다는 머 리가 더 깨질 것 같다. 때를 맞추어 나온 기내식 입에 맞지 않아 배 고픔도 잊고 빵을 먹어 본다. 잠을 자기 위해 좋아하는 커피를 거부 하고 다시 잠을 청했으나 역시 잠은 오지 않는다. 그렇게 5시간을 보내고 호치민의 탄손나트 공항에 도착해서 씨엠립 행의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 여기저기를 기웃거린다. 공항의 면세점을 돌아다니며 베트남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눠 보고, 이상한 건 나도 영어 가 짧고 그들도 영어가 짧은데 의사소통이 잘된다. 혹시나 하는 생각 에 여러 가지 물건들의 가격을 알아본다. 나중에 캄보디아와 면세품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사지 않을 물건 값을 알아보는 헛심을 써본다. 비행 탑승 시간이 되어 캄보디아 비행기에 올라보니 깨끗한 느낌이 든다. 기내 서비스는 간단하다. 달랑 물 한통, 땅콩은 안주나 배고픈 데... 약 50분을 날아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 도착 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오는 여정이어서 그런지 설레임은 덜하다. 캄보디아는 공항 이 허술하다.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면서도 약간의 씁씁함을 느낀다. 30$의 비자비용 외에 약간의 급행료를 주었다는 가이드의 말에 우리 는 쉽게 캄보디아 공항을 빠져나온다. 동네 버스 터미널 같은 공항의 정경이 좋다. 버스에 올라타 우리와 이틀을 함께 할 가이드를 만난 다.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 이야기하는 가이드는 캄보디아 생활이 7 년째란다. 이제부터 여행의 32명의 초보여행가들의 이야기가 진행된 다.


Day 1

2015. 11. 21 Cambodia

인천국제공항 ✈ 호치민 ✈ 씨엠립 출발지 Incheon

도착지 Cambodia

출발시간 10:15

도착시간 16:20


씨엠립 국제 공항 캄보디아는 입국 시 공항에서 비자를 받아야한다. 1인 미화 30$를 내야한다. 또한 입국장을 통과할 때는 그들만의 규칙이 있다. 일반 입국자는 1$ 정도 급행료는 4$에서 5$를 내면 여권 심사 없이 입국 할 수 있다. 부당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들만의 규칙이고 그 규칙은 지금까지 큰 무리 없이 지켜지고 있다.

캄보디아의 하늘

씨엠립공항 로비

바라이호수 저녁식사 전 바라이 저수지를 잠깐 관람했다. 이곳은 사람들이 직 접 만들어 놓은 저수지로 현지인들이 휴양하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 라고 한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달려드는 현지 아이들. 팔찌와 장신 구들을 팔기 위해 오빠, 언니 1달러, 1달러하며 달려들었다. 이곳의 현지 아이들은 다른 곳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는 편이였다. 남자 어른 에게 오빠, 오빠 하며 물건을 팔다가 사지 않으면, 아저씨라고 부르 다가 그래도 안사면 할아버지라고 했다. 그래도 안사면 버스에 가라 는 말까지 했다. 저수지 위에 길게 늘어선 가게에서는 우리 선생님들 과 상인이 흥정하고 있었다. 바지 하나를 5달러에 부르고 너무 비싸 다하면 1달러씩 깎을 수 있다. 잘 흥정하면 2~3달러 정도는 깎을 수 있다.


민속공연 및 저녁식사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 저녁식사는 현지식당 뷔페로 먹었다. 모두 들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마음껏 음식을 먹고 현지 전통춤 공연도 보 았다. 우리나라의 정선아리랑 같은 느낌의 공연이었다. 활기차고 발 랄한 느낌보다는 순박한 시골 농촌 총각과 처녀의 사랑이야기를 잔 잔히 그려낸 차분한 공연과 아리랑을 부르듯 서민들의 고달픈 삶을 이야기 하는 공연, 원숭이 신이 인간 여자에게 사랑에 빠졌다는 내용 의 춤이 이어졌다. 모두들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일찍 자리에 일어 나 호텔로 향했다.

캄보디아 민속공연 압살라 춤

압살라 춤

Hotel SOKHALAY ANGKOR INN 5성급 호텔 SOKHALAY ANGKOR INN 우리가 머무는 캄보디아 호텔의 공식 이름이다. 잠자리는 투윈 침대가 마련되어 있고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호텔이다. 지친 몸을 뒤로하고 쉬고 싶었으나 다시 332호실에 모여 자기 피곤 한 몸을 이끌고 자기소개를 하고 쇠주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다.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다. 나와 함께 여행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고 여행을 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함께 한 모두를 알 수는 없지만 첫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일정이 기대되어지는데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 고 잠을 청한다. 내일을 기대한다.


Hotel SOKHALAY ANGKOR INN 항공사진

Hotel SOKHALAY ANGKOR INN 모습


Photo Album


Day 2

2015. 11. 22 Cambodia

Hotel ➠ Angkor Wat

➠ Angkor Thom

➠ 따프롬 사원

앙코르 왕국 : 캄보디아의 유명한 사원인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등이 있다. 이러한 사원 고대 앙코르 왕국시대에 건설되었다. 캄보디아 초기는 베트남 왕의 지배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캄 보디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왕이 나타나 다스리기 시작하였고, 여러 왕을 거치면서 왕권이 점점 강해져 앙코르시대(9세기부터 1177년)을 건설하게 되었다고 한다. 앙코르제국의 번성기를 가 져온 왕이 자야바르만 2세인데, 신만이 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데, 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왕이 곧 신이라는 사상으로 자신들의 왕권을 신권과 동일시하였다. 왕이 죽으면 곧 불사의 신이 되기 때문에 왕의 사후 자신과 합일이 될 신을 모시기 위 하여 사원을 짓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사원의 형태는 초기 힌 두교 양식이었다가 불교를 받아들임으로써 불교양식으로 바뀌 어 현재 캄보디아인들은 95%가 소승불교를 믿는다고 한다.

캄보디아 첫째 날 동선


아침 5시 40분 저절로 눈이 떠진다. 지난밤의 피곤함이 모두 사 라졌다. 역시 피로를 해결 하는 데는 잠이 최고다. 룸메이트를 깨워 Ground로 내려가 카트를 타고 식당으로 향한다. 아침 식당은 캄보디 아식도 아닌 국제식 퓨전식당이다. 캄보디아의 유정 란을 먹으며 가 벼운 아침식사를 한다. 단점이라면 아침을 천천히 즐기고 싶은데 함 께 간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급한 식사를 하고 걸어서 방으 로가 출발 준비를 한다. 오늘은 7시30분부터 일정을 시작한다고 가 이드 언니가 말했다. 왜 서두르지 했지만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 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버스가 출발해서 약 5분정도 지났을까? 일행 중 핸드폰을 호텔에 놓고 오는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가 이드와 현지가이드가 찾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버스는 다시 호텔로 향했고 다행히 핸드폰을 찾았다. 모두 함께 기쁨의 박수. 짝 짝짝 아침부터 서두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캄보디아 유적지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당일 20$ 3일 40$짜리 표를 끊어야하는데 모두가 사진 을 찍어 표에 얼굴이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조금 늦으면 얼마를 기다 려야 할지 아무도 모르기에 가이드 입장에서는 서두를 수밖에 없었 다. 모두 20$ 짜리 하루치 표를 끊고 캄보디아의 여정을 시작한다. 조금 아쉽다. 내일 아침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안 타깝다. ▶ Angkor Wat 199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캄보디아의 유명한 앙코르와트. 우리나라의 불국사와 석굴암 같은 느낌. 앙코르의 유적지 관람을 위


해서는 표를 구입해야 한다. 1일-20$, 3일-40$, 1주일로 나누어 판 매하고 있었다. 대부분 3일짜리로 구입하여 관광을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관광지가 넓어 하루에 다 관광할 수 없기도 하고, 매표소가 이곳 밖에 없어 다른 곳에 가려면 이곳에서 다시 표를 사야하기 때 문이다. 우리는 1일표를 구매 했다. 이표의 특이한 점은 매표소에서 사진을 찍어 표에 사진을 넣는 것이다. 이 표가 있어야 앙코르와트뿐 만 아니라 다른 곳의 사원도 입장할 수 있으며, 특히 중요한 것은 이 표가 있어야 무료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장실이 없 는 사원도 많지만 사원 안에 화장실이 있으면 이 표를 제시해야 사 용할 수 있어, 관광하는 동안 이 표를 목에 걸고 다녀야 했다. 매표 소에서 표를 산 후 앙코르와트 입구로 이동하면 하늘색 단체복을 입 고 있는 사람들이 표를 검사한다. 현지 한국인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앙코르와트를 관람하였다. 앙코르와트의 앙코르는 왕도, 와트는 사원 을 뜻한다. 왕도 즉 왕의 도시라는 뜻만큼 인상은 웅장함이었다. 12 세기 초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당시 크메르인들은 왕과 유명한 왕족 이 죽으면 그가 믿던 신과 합일한다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왕은 자기와 합일하게 될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유적 은 앙코르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 2세가 바라문교 주신 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하여 건립한 바라문교 사원이라고 한다. 앙코르와트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5개의 봉우리. 착한 사람만이 10개의 봉우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중 일부는 10개의 봉우리 를 한참 후에 발견하고 기뻐했다.(나머지 다섯 봉우리는 물속에 있었 다.) 보통 사원의 주 출입구는 생명과 탄생을 의미하는 동쪽으로 낸 다고 한다. 그런데 앙코르와트는 주 출입구가 서쪽을 향하고 있어 수


리아바르만 2세 사후 무덤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추측한다 고 한다. 중앙입구에는 7개의 뱀머리를 가진 나가 상이 지키고 있다. 중앙입구와 좌, 우측 입구가 있는데 중앙입구는 왕만이 출입할 수 있 는 입구였다 한다. 우리는 우측 입구 쪽의 벽화를 보면서 입장 했다. 덥고 습한 날씨에 벌써 지친 느낌이었다. 이곳의 여러 사원 중 천상 계에 오르려면 복장 단속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3층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긴바지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반바지, 선글라스나 모자는 안 된다 고해서 긴바지를 입어 다들 더 더워했다. 사원 앞 호수에서 각자 기념사진을 찍을 시간을 가진 후 드디어 사 원 안으로 들어갔다. 사원 안 벽면에는 많은 벽화가 조각되어 있었 다. 벽화의 내용은 불교 사상을 전파하기 위한 내용으로 착한 사람은 천당으로 가고, 살아생전 악행을 많이 저지른 사람은 지옥에 떨어 온 갖 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과 착한 신과 나쁜 신의 싸움을 묘사하며, 착한 신이 승리한다는 내용이었다. 모두 현지 한국인 가이드의 설명 을 열심히 들었다. 특히 오버 록을 쳤다는 소리에 가장 큰 관심을 보 였다. 이곳 통로의 천장은 통로마다 조금씩 달랐다. 어떤 통로에는 천장이 막혀있다 또 다른 통로에는 천장이 바로 보였다. 그 이유는 훼손이라고 한다. 앙코르와트는 1861년 프랑스령일 당시 프랑스의 학자에 의해 발견되었고 그때부터 문화제 약탈이 시작되었고, 공산집 권과 내전을 통해 엄청난 훼손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석굴암의 경우 일제에 의해 훼손된 후 더 이상의 손상을 막기 위해 엄청난 노 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앙코르와트도 엄청난 훼손으로 인하여 100%의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 중국, 일 본, 프랑스 등 여러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없어 아쉬웠


다.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도 2011년 캄보디아와 문화유산보존 협 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곳에는 복원에 참여한 나 라 소개와 안내 및 국기로 있는 안내판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것을 볼 수는 없었다. 1층을 벽화 설명을 듣고, 2층으로 올라와 3층으로 올라가기 전 한참을 기다려 인원 및 복장 점검을 했다. 너무 짧은 바 지를 입은 사람들과 지친 사람들은 2층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나머지 는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으로 올라가는 경사는 아주 가팔랐다. 그 이유는 신에게 가기 위해서는 서서 갈 수 없고, 네 발로 기어서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것도 왕이 가는 곳은 조금 완만하다고 한 다. 우리가 올라간 곳은 관람객들 안전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지만 이 또한 경사가 완만하지는 않았다. 3층에서 바 라다 본 모습을 넓은 시원했다. 높은 곳이라 시원한 바람도 불고, 멀 리까지 보여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앙코르의 사원을 둘러본 사람들 이 하는 말이 처음 앙코르와트나 앙코르톰을 보면 웅장하고 멋있다 고 생각하다가도 2~3일 이곳을 둘러보면 그저 오래된 돌로만 보인 다고 한다. 우리들은 벌써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 다. 3층에서 모두들 무사히 내려와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갔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앙코르유적지 1일 티켓


Angkor Thom 무더위로 인한 지친 몸을 잠깐의 휴식으로 쉬게 한 후 드디어 기 다리던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톰으로 향했다. 툭툭이는 오토바이에 인 력거를 연결한 형태로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교통수단으로 우리나라 의 택시의 역할을 한다. 이날 우리가 부른 툭툭이는 모두 15대였다. 툭툭이를 타기 전 모두에게 마스크가 지급되었다. 비포장도로가 많기 도 하고 포장도로에도 먼지가 많이 날려 마스크를 하고 탔다. 앙코르 톰에는 바이온 사원, 따프롬 사원, 코끼리테라스 등이 있다. 툭툭이 를 타고 가장 먼저 간 곳은 바이온 사원이다. 바이온 사원의 가장 큰 특징은 수많은 얼굴상이다. 왕의 사후 신과 합일하기 때문에 자신과 합일이 될 신을 모신 사원을 짓기 때문에 여러 사원이 있고, 그 중 바이온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1181~1220년) 자신의 얼굴을 조각했 다는 주장과 관세음보살을 조각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고 한다. 얼 굴 조각의 수는 216개가 된다고 한다.

앙코르와트에서

바이온 사원


따프롬 사원 모두들 다시 툭툭이를 타고 따프롬 사원으로 갔다. 이곳은 자야바 르만 7세가 앙코르톰을 만들기 전에 모친을 위해 건립한 불교 사원 이다. 이곳은 영화 툼레이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나무뿌 리가 사원을 감싸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통곡의 방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 자야바르만 7세가 모친이 돌아 가시자 이곳을 지으면서 통곡의 방을 만들었는데 이곳에서는 박수를 치거나 소리를 지르면 메아리가 없는데 가슴을 치면 메아리가 울려,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고 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따프롬 사원의 스펑나무

스펑나무 아래의 여인군단

스펑나무와 막내

캄보디아 택시 툭툭이


평양 랭면관 저녁을 먹기 위해 평양 랭면관을 들렸다. 사실 음식은 간단하다. 저녁식사와 함께 한 그들의 공연 좀 더 활기차고 대단한 공연이다. 잘 훈련되고 잘 짜인 공연, 아쉬운 점은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이 안 된다는 점이다. 3년 전에는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는데 SNS에 씨엠 립의 김태희가 떴다고 난리가 나서 그 주인공이 광숙이였는데 지금 은 백은심이 넘버 1 이라고 한다. 어떻게 알았냐고, 가이드와 친해지 면 안 물어봐도 다 알려준다. 비싼 북한 술을 목에 넘기며 저녁식사 를 하고 북한 여성들과 사진을 찍은 사람도 있다.(추후 공개)


Pub street 유로피안 거리로 관광객이 붐비는 씨엠립의 번화가 Pub street 와 Night market,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찍는 동안 매일 들렀다 는 레드피아노 등이 잇는 곳 기대와는 다르게 짧은 거리와 30분 남 짓의 시간으로 이국에서의 낭만을 즐기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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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2015. 11. 23 Cambodia -> Hochimin

톤레삽 호수 톤레삽 호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가옥은 땅 에서 5m가량의 기둥 위에 지어져있다. 비가 많이 오면 침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집을 높이 지었다. 톤레삽 호수의 물은 이 지역 사람들 의 식수로 이용되고 있으며, 물고기를 잡아 팔 수 있는 생계의 수단 이었다. 상수도 시설이 없고, 물을 사먹을 돈이 없어 톤레삽 호수의 물을 떠와 하루 정도 두고 침전물을 가라앉혀 물을 마시는 현지인들. 물을 아껴 마시고, 함부로 버리는 모습을 현지인들에게 보이지 말라 는 가이드의 말이 있었다. 이곳 톤레삽 호수는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 가는 코스로서 관광객들 태우기 위한 배들이 많이 있었으며, 우리가 탄 배 안에는 안마를 해주며‘1달러’를 달라고 하는 현지 아이 두 명 이 타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안마를 해주 며,“1딸라, 1딸라”라고 한국말로 돈을 요구했다. 이때부터 우리 아이 들 사이에서“1딸라, 1딸라”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다. 우리들 중 그 아이들에게 1달러와 천 원짜리를 주었다. 1달러를 달 라고 한국말 하는 것이 신기하고 구걸하는 모습이 불쌍해서 주었다 고 한다. 배에서 안마를 하며 받은 돈이 모두 13달러 정도 되었다고 한다. 배를 타고 한참을 가던 중, 작은 배에서“1딸라, 1딸라”를 외치 며 다가왔다. 작은 배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두 아이가 강남스타일

을 춤추며 뱀을 가지고“1딸라, 1딸라”를 외쳤다. 뱀을 목에 걸어 기 념사진을 찍게 해주고서 1달러씩을 받는 것이다. 뱀을 가지고 온 아 이가 가고 이어서 음료수를 들고 오는 아이도 있었다. 이렇게 호객행


위를 하며 톤레샾 호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베트남 출신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배 위에 집을 지어 생활하며, 관광객들이 지나 가길 기다린다고 한다. 이번 여정에는 1딸라를 외치며 접근하는 배 들이 많치 않아 그나마 위안을 얻는다. 우리는 이곳에서 가이드의 안 내로 1인당 30$를 내고 옵션을 경험한다. 맹그로브 나무 사이의 조 각배 투어 맹그로브 나무사이로 배를 타고 여기저기를 다니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캄보디아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경험한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왜 재미있고 즐거운 것은 모두 옵션일까? 그리고 뱃사공에게 수고했다고 1달러 OTL


와트마이 사원 작은 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 죽음의 뜰) 와트마이 사원 : 캄보 디아의 가슴 아픈 역사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 와트마이 사원. 1975년 베트남에서 미군이 철수하면서 캄보디아의 정권을 잠은 폴 포트에 의해 자행된 대학살. 농민천국을 구현한다는 명목으로 화폐와 사유재산, 종교를 폐지시켰으며, 친미 정권을 옹호했던 자국민 200 만 명을 학살했다. 폴 포트 사후 학살된 사람들의 유골을 수습하여 와트마이 사원에 안치하여 양민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있다. 캄보디아 에서는 와트마이 사원처럼 작은 규모의 킬링필드를 전국 각 지역에 만들어 후손들에게 슬픈 역사를 알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 들은 이곳 에서 잠시 숙연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많은 해골들과 유골들의 모습에서 캄보디아 사람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을 것 이다. 사실 와트마이 사원은 볼 것이 없다.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현 장을 들렀다는 사실 외에는 그러나 이곳에서 장시간 설명을 듣고 캄 보디아 왕의 별장이 있는 박쥐공원으로 이동

그냥 한 바퀴 돌고 쇼

핑센터로 이동 감언이설에 놀아나 엄청난 양의 물품을 구입하는 과 오를 저지르고 조금 늦게 공항에 도착했다. 복잡한 출국 절차를 마치 고 출발이 늦어진 비행기 탑승구의 변경 등을 뒤로 하고 캄보디아를 떠난다. 아듀 씨엠립


베트남 입성 하늘에서 본 호치민은 휘양 찬란했다 엄청난 자동차 불빛(나중에 안 사실은 모두가 오토바이였다는 것), 을 보고 호치민 탄손나트 공 항에 내렸다. 비교적 쉬운 입국 절차를 마치고 베트남 가이드가 기다 리는 버스로 이동, 저녁을 먹고 베트남 5성급 호텔인 Equatoria호텔 에 여장을 풀었다. 이곳에서 베트남의 악몽의 3일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청한다.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베트남 호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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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2015. 11. 24 Hochimin -> mytho ->hochimin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내려갔다. 방 번호만 대면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캄보디아와는 다른 아침이다. 캄보디

아가 조금 다양 했다면 베트남은 가벼운 식사다. 베트남식의 진한 커 피와 함께한 아침 식사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베트남만의 좋은 점인 것 같다. 베트남 미토방문 호치민에서 한 시간 반을 버스로 달려 메콩델타의 미토에 도착 했 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는 베트남관광청의 가이드의 안내를 받 아 배로 이동하며 메콩델타 투어를 시작 했다. 드레곤섬, 유니콘섬, 터틀섬, 피닉스섬 강물이 흙색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유니콘 섬에 도착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잘 생긴 총각이 벌들이 달려있는 벌집에 손을 찍어 꿀을 먹어보게 한다. 그냥 꿀이다. 삼삼오오 의자 에 앉게 하더니 꿀을 먹인다. 역시 꿀은 달다. 꿀과 현지과일을 먹어 보고, 아오자이를 입고 노래를 부르는 베트남 현지 여인들 감상하며, 야자나무 젓가락과 손으로 만든 수제 카라멜을 맛보고 카라멜을 많 아 구입하고, 미토 샛강 투어를 시작 했다. 좁은 물길을 따라 배가 부딪히며 질서를 유지하며 잘 빠져나온다. 모두 다 정크 선에 올라탔 다고 판단한 가이드는 배를 출발 시켰다. 그러나 여행사 사장님과 그 일행을 태운 배가 아직 도착하지 못함을 알고 다시 배를 돌리는 해 프닝과 함께 모두 정크 선에 올라타고 점심 식사하러 출발했다. 드레 곤섬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해 월남 쌈을 먹으며 베트남 음식을 경험


하고 다시 정크 선을 타고 코코넛을 마시면서 처음 도착지로 나와 다시 한 시간 반을 버스로 이동 호치민시에 도착 했다. 원래 이곳에 서 호치민의 벤탄 시장을 볼 계획이었으나 비가 내려 그냥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돌이켜보면 아쉽다. 호치민에 와서 비를 맞더라도 벤탄시장을 들렀어야 했는데 아쉽, 가이드의 강력한 위험에 대한 드 라이브로 호텔에서 일찍 잠을 청한다. 그러고 보니 아쉬움만 있는 날 인 것 같다.

Hotel Equatoria에서 메콩델타의 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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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2015. 11. 26 호치민 -> 구찌 -> 붕따우

잠을 참 잘 잤다. 그러나 밤새 전투를 치루냐고 잠을 못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무려 100병의 소주를 정리해야 하기에, 수학여행 의 종결을 짓는 마지막여행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오늘은 월남전 당 시 베트남군의 승리를 가져온 지하땅굴이 있는 구찌터널을 보고 바 다가 있는 베트남 휴양도시 붕따우로 간다. 구찌 터널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지하 터널. 호찌민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다. 차로 2시간 정도 이동 해야 하는 외곽에 있지만 베트남 전쟁의 상징적인 장소이기에 호찌 민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잔혹하고도 열악했던 게릴라 전의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 주는 터널이 밀림 안에 그대로 보존되 어 있다. 구찌 시 교외의 벤즈억과 벤딘, 두 곳의 터널을 일반에게 공개한다. 두 터널은 약 10km 거리에 떨어져 있는데 벤딘 터널이 규 모는 작지만 호찌민에서 더 가깝다. 개별적으로 방문할 수 있지만 대 중교통을 이용하는 과정이 불편하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호찌민에서 출발하는 여행사 투어를 신청해 다녀온다. 보통 반나절 정도 소요된 다. 구찌 터널의 역사는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도차이나 전쟁 당시 프랑스에 대항하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 초기에는 지하 1 층 구조의 터널이었지만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미군의 공격을 방 어하기 위해 약 200km를 더 파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깊이 3~8m, 캄보디아 국경지대까지 확장된 전체 길이는 무려 250km에 이른다. 온전히 사람의 노동력만으로 파서 만든 터널이라는 점이 놀 랍다. 미군이 터널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하고 고엽제를 대량 살포했


지만 남베트남군의 반격이 누그러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어마 어마한 길이의 터널 내부에 게릴라전을 위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 었기 때문이다. 견고한 요새와 같은 지하 터널 내부는 회의실, 무기 저장실, 식당, 침실, 주방, 부상을 당한 이들을 치료하던 수술실까지 갖추었다. 베트남 전쟁 당시 게릴라전을 수행한 군인들은 낮에는 이 터널에 숨어 작전을 계획하고 밤에는 기습 공격을 펼치며 활약했다.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 주는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적에게 위치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안된 부뚜막의 환기 시설에는 30여 년 동안 지속된 터널 생활의 지혜가 응집돼 있다. 구찌 터널에 도착하면 먼저 전시관에 입장해 비디오 안내를 받는다. 터널 입구는 흙과 나뭇 잎으로 교묘하게 위장해 현지인이나 가이드가 아니면 찾기 힘들다. 전쟁 당시에는 입구 주변에 부비 트랩을 설치한 함정을 만들어 미군 의 진입을 막았다. 좁은 터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긴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체격이 작은 베트남 사람 기준으로 제작 된 통로는 세로 80cm, 가로 50cm 정도다. 입구부터 매우 좁아 한 명씩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몸집이 큰 사람들은 드나들기 불편하 다. 터널 안은 덥고 습하며 들어갔다 나오면 옷이 금방 더러워진다. 또한 일부 터널은 가이드를 동반해야 출입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며, 휴양을 할 기대를 가지고 있는 나(나만 그런가), 그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져 버린다. 버스로 1시간 반 이동 베트콩의 활약지인 구찌 터널을 구경하고 삼겹살 점심을 먹은 뒤 베 트남의 진한 커피를 한잔 마신다. 달다. 1시간 이동 후, 잠시 대기, 라텍스 공장에서 휴식을 갖는다. 마치 패키지여행을 온 것 같다. 그 후 3시간을 달려 붕따우의 식당에 도착 해물탕 저녁을 먹고, 호텔 배정을 받고, 잠을 청한다. 내일의 해변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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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2015. 11. 26 붕따우 -> 호치민 -> 인천

아침에 일어나 붕따우 해변을 걸어본다. 상상속의 해변이 아니다. 그냥 바다. 한 번도 상상해 본적이 없는 그냥 그런 바다. 가지고 간 수영복이 아쉽다. 해변을 한 바뀌 돌아, 아침식사를 하고 그래도 그 동안 먹었던 쌀국수 중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수영장에서 아침 수영 을 한다. 9시까지, 왜? 우리는 수학여행을 마무리 지어야 하기에... 아침에 버스에 올라 큰 절, 거대 예수상, 티우 대통령 별장을 돌아 보고 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씨클로(베트남 자가 용자전거)를 타고 페리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한다. 베트남의 따 가운 햇살을 받으며 씨클로를 타고 가는 우리들을 오히려 베트남 사 람들이 구경을 한다. 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갑자기 원숭이가 된 느낌이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물어보니 모두가 행복한 느낌이 아 닌 것 같다. 공기 부상 페리를 타고 약 한 시간 반 정도의 뱃길을 따 라 호치민에 도착했다. 여유 있는 시간을 활용하게 위해 대형마트와 사이공스퀘어에서 쇼핑을 하고, 사이공 강가의 선상 디너를 먹기 위 해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유람선에 올랐다. 정말 베트남은 배고픈 나 라인 것 같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기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어쨌든 소양강처녀가 나오는 밴드의 노래를 들으며 선상 디너를 마 치고 탄손나트 공항으로 향했다.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빠르게 출국 수속을 마쳤으나 너무 길게 늘어선 여행객들 사이로 한참을 기다려 비행기에 탑승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천도착.


여행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한다. 특히 낮선 곳으로의 여행을 더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이번 2015 체육지도자 해외연수를 통해 많은 사 람을 알게 되었고 더 큰 친근함을 느꼈다. 좀 더 다정하게, 보듬지 못 했더라도 함께 했다는 그 자체로만도 더욱 더 좋은 여행이었다. 아쉬움이 있었다면 베트남에서의 일정이 마치 수학여행을 다니는 것 과 같이 버스와 밥으로만 이어 졌다는 것. 불만이 아닌 아쉬움이 남 는 것에 대한 애교스런 표현이다. 좀 더 많은 곳을 다니지 않더라도 휴식하며, 보고, 느끼고 행동 할 수 있는 여행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 데 어쨌든 5박 7일간의 여행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했던 기억을 나 나름대로의 정리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이 글은 개인의 생각일 뿐 우리 모두의 공통된 생각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둔다. 아울 러 이 여행을 준비해준 도교육청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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