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죽지 않았다' 영화감상 소감-문 무철 •
<신은 죽지 않았다> 영화소개를 읽고 오늘 교회스탭들과 이 영화 를 보고왔습니다. 감상소감은 한마디로 굿입니다. 복음적인 정통 교회에서 전하고 믿는 바를 그대로 담아놨고 주인공을 비롯한 크 리스챤들이 자기들의 믿는 바를 비그리스도인들 앞에 주저함없이 용기있게 드러내는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영화의 차별성은 성경의 스토리를 그대로 만들었던 기존의 기독교 영화들과 달리 현 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부딪히고 있 는 갈등과 문제점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으로 접근해 가는 가 하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비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무조건 믿으라'는 말입 니다. 그리고 교회 안의 사람들조차(특히 젊은이들) 강단에서 설 교자들이 외쳐대는 <무조건 믿기만 하시오>라는 말에 식상해 있 는 요즘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명확한 논리로 밝히고 있 습니다. 그리고 해답을 찾기 힘든 인생길에서 해답을 찾게 해주 시고 구원해 주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논리적인 말과 삶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밝히고 있습니다. 비그리스도인들의 안목으로 보면 지루하고 따분한 영화일 수 있 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그리고 예수님을 진정으로 알기 원하 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본다면 분명이 변화를 경험할 것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순수한 복음영화를 만들 수 있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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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여건과 환경이 부러웠습니다. 또 일반인들에게 흥행하기 쉽지 않은 이런 영화를 수입배급한 한국의 영화사가 어떤 영화사인지 궁금했고, 한국에서도 이처럼 정말 순수한 복음이 담긴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봤습니다. 그런데 전국을 뒤져봐도 이제 상영관은 분당 오리CGV 한곳 뿐이 고 그것도 이번주가 지나면 종영된다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DVD 를 구입해서라도 꼭 보실 것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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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 하버드 출신 의사의 실화 LA=주디한 기자 newspaper@chtoday.co.kr | LA=주디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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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내기 입력 : 2014.04.08 11:07
무신론자 대학생, 교수와의 대화 통해 신앙 체험
▲Paul Kwo는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에서 밍 왕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 로 한 인물을 연기했다. ⓒMing Wang 미국서 최근 개봉된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에서 다루는 무신론자의 회심사건은, 테네시의 안과의사 밍 왕(Ming Wang)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중국에서 태어나 1960년대 수백만 명의 지식인이 강제노동수용소로 끌려갔던 문화혁명을 겪 은 왕은, 1982년 50불이 조금 넘는 돈과 영어사전을 지니고 미국으로 왔다. 이후 하버드 의 대에 진학해 우등생으로 졸업하고 미국 내 레이저를 이용한 첫번째 백내장 수술을 성공시켰 다. 대학 시절 무신론자였던 그는, 자신의 교수와 ‘하나님과 신의 존재’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왕은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독교 신자인, 하버드 소아과 교수는 혼란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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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위기에 빠져 있는 내 마음을 주목했다”고 했다. 왕은 “그는 그의 의학적 전문지식으로 이 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의학적 지식과 상관 없이도 그의 말에 귀 기울였을 것이 다. 그는 내가 과학에서 찾을 수 없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을 도와줄 신앙을 소개함으 로써 나를 인도하고, 내게 영향을 줄 기회, 내 삶의 이해와 시각을 넓혀줄 기회를 찾아줬다” 고 했다. 왕은 교수가 “차는 설계자 없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지 못하면서, 어떻게 두뇌가 무작위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느냐”고 물었다고 회고했다. 왕은 “바로 그때 내 인생의 문이 열렸다. 나 는 하나님을 찾았고 기독교를 발견했으며, 그 안에서 내가 찾고 있던 답을 찾았다. 나는 과학 과 신앙이 ‘그것들은 무엇인가’와 ‘그것들은 왜 존재하는가’라는 각각 다른 목적에 봉사하는 동전의 양면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후에 그는 메사추세츠 공대에서 또다른 의학 학위를 받 았다. 왕은 기독교에 대해 확신하게 된 후 중국을위한기독교봉사재단(Wang Foundation for Christian Outreach to China)과 개안재단(Wang Foundation for Sight Restoration)을 설립했다. 왕은 재단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55개국이 넘는 지역에 무료개안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테네시의 라식 수술 전문의 밍 왕이 카를로스 엔리케(Carlos Enrique)와 중국 악기 이호 (二胡)를 연주하고 있다. ⓒMing Wang 그의 경험은 내슈빌의 베델월드아웃리치교회의 라이스 브룩의 책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에서 다시 이야기됐다. 2013년 발표된 이 책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갖게 된 6 명의 무신론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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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 속 마틴 역은 Paul Kwo가 맡았다. 왕의 실제 경험과 달리, 마틴 은 교수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데 대해 급우 조쉬 휘튼(쉐인 하퍼 역)이 저항하자, 하나님 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재고하게 된다. 왕은 영화로 옮긴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 “멋지다”며 “삶이란 과학에 관한 것일 뿐만 아니라 믿음에 관한 것임을 다른 학생들이 깨달을 수 있게 도와야 할 책임이 내게 있다고 항상 생각 했다. 이는 믿음과 과학이 진정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앙과 목적 의식에 따 라 연구함으로써, 우리는 과학과 신앙의 갈등을 풀고 그 둘이 동역하게 할 수 있다. 1+1은 2 이상이며, 이는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할 새롭고 더 강력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썼다. 그는 크리스천포스트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내가 한 모든 일들(의학·봉사·예술)을 하도록 내게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또 왕은 자신의 이야기가 Kwo가 분한 중국 학생 역에 일부 담겨 있으나, 주인공 휘튼에게서도 많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 <신은 죽지 않았다>에서 하나님의 존재의 증거와 관련해 내가 한 주장 중 몇몇은 조슈아의 입을 통해 제시된다. 원작에 담긴 내 이야기의 절반 정도는 주인공 조슈아 안에 스 며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서 3월 21일 개봉한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9백20만불을 벌어 들인 개봉 첫 주에 비해 한 계단 낮은 5위를 기록하며 두 번째 주를 마감했다. 신앙을 바탕으 로 한 이 저예산 독립영화는 약 4백개 극장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신은 죽지 않았다>는 퓨어플릭스엔터테인먼트와 레드엔터테인먼트그룹이 제작을 맡았고, 해 롤드 크롱크가 메가폰을 잡았다. <헤라클레스>의 케빈 소보와 <찰리야 부탁해>의 쉐인 하퍼가 출연했다. 시놉시스 대학 신입생 ‘조쉬 휘튼(쉐인 하퍼)’은 고집스러운 무신론자 철학 교수 ‘제프리 래디슨(케빈 소 보)’으로부터 수업 시작 전 종이에 “신은 죽었다”라고 쓰라는 강요를 받는다. 주님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조쉬’는 홀로 그의 요구에 반론을 제기한다.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려 단단히 화가 난 ‘래디슨’ 교수는 ‘조쉬’에게 ‘신’이 존재함을 증명하여 학생들과 자신의 마음을 바꿔보라는 과제를 내주며, 만약 증명하지 못할 경우 낙제를 시킬 것이라고 선언하는데... 과연 ‘조쉬’는 교수와 학생들 앞에서 그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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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로 보는 부활 신앙 의심할 여지 없는 예수님의 부활김목화
기자l승인2015.04.01l수정2015.04.01 01:04l12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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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느 대학 강의실. 냉철한 무신론자 제프리 래디슨(케빈 소보 역) 철학 교수는 첫 수업부 터 학생들에게 ‘신은 죽었다’(God’s dead)라고 쓰게 한다. 설렘을 가득 안고 수강 신청한 수 업의 첫 시간부터 신입생 조쉬(쉐인 하퍼 역)는 제프리 교수의 강요에 충격을 받는다. 조쉬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이다. 도저히 ‘하나님은 죽었다’라고 쓸 수 없었다. 제프리 교수는 조쉬에게 “수업을 철회해도 좋다”며 수업을 포기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조쉬는 “‘하나님이 죽었다’고 쓸 수 없다”며 “내가 믿는 하나님을 증명하겠다”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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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작년 3월 개봉한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가 한국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만에 전미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고, 4주간 톱 10을 놓치지 않았다. 미국 기독교 인구가 전체 인구의 78.3%(2013년 9월 기준)라는 이유로 이 영 화가 흥행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교회에 가본 적이 없는 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요 즘 미국 기독교 현실을 살펴보면 이 영화의 흥행은 좀 아이러니하다. 무엇이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킨 걸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이 영화가 하버드대 출신 의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졌다는 점이다. 대학 신입생 시절,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존재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대학 교수와 함께 나눈 후 믿음을 가지게 된 중국인 의사 ‘밍 왕’의 실제 이야 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켰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갈증을 느낀 ‘하나님에 대한 궁 금증’은 교회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는 조쉬의 입증을 통해 그 해소점을 제시해준다. 우리는 어떨까. 바쁘다는 핑계로 믿음을 잊고 있거나 막연하게 하나님을 믿고 있지는 않았는 지,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는 질문을 던진다. 강의실 안 학생들 앞에서 홀로 ‘하나님’의 존재 를 증명해야 하는 주인공 조쉬는 바로 오늘을 사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자신의 믿 음과 신념을 버릴 수 없지만, 학점도 포기할 수 없어 하나님을 증명하기에 고군분투한다. 오 늘날 한국교회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들에게 이 영화 는 ‘하나님은 살아계신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다. 생활 속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신앙의 고민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신은 죽지 않았다’는 부 활절과 맞물려, 기독교인들에게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믿음에 대해 되새겨보는 기회를, 일반 관객들에게는 기독교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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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의 아쉬움과 기독교인의 역할 김은애 기자 | 2015.03.29 16:05
※본 리뷰에는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편 집자 주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존재한다면 증명해 보라고 말하는 세상의 무신론자들 앞에서, 기독 교인은 당당하게 그분의 살아계심을 증거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설 자리를 잃은, 무신론과 반신론이 넘치는 세상 가운데,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는 그럼에도 불구하 고 ‘하나님은 살아계신다’고 선포한다. 영화는 하버드대 출신 의사 ‘밍 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독실한 기독교인 대학 신입생이 무 신론자 철학 교수에 맞서 논쟁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증명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무신론자인 철학 교수 ‘제프리 래디슨(케빈 소보 분)’은 첫 수업 시작 전 80명의 수강생들 모두에게 종이에 “신은 죽었다(God is dead)”라고 쓰라고 강요한다. 그러자 ‘조쉬 휘튼(쉐인 하퍼 분)’은 홀로 반론을 제기한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단단히 화가 난 교수는 조쉬에게 “신의 존재를 증명해 학생들과 자신의 마음을 바꿔 보라”는 과제를 내주며, 만약 못할 경우 낙제시킬 것이라고 선언한다. 강의실 안 학생들 앞에서 홀로 ‘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오늘날의 많 은 기독교인들의 모습과 같다. 믿음을 버릴 수도, 그렇다고 학점을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에 서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세상에서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반성의 기회와 도전을 준다. 영화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축으로 전개되지만, 이 외에도 암에 걸린 무신론자 저널리스 트, 종교관이 변하는 중국인 유학생,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싶은 무슬림 소녀 등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먼저 ‘조쉬’와 같은 수업을 듣게 된 중국인 유학생 ‘마틴’(폴 쿠 오)은, 철학 교수와 ‘조쉬’가 벌이는 불꽃 튀는 논쟁을 보면서 점차 기독교인으로 변하는 모 습을 보여준다. 무신론자 철학과 교수 ‘래디슨’의 연인이자 기독교인인 ‘미나’(코리 올리버)는 사랑과 믿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이슬람 가정에 태어난 소녀 ‘아이샤’ (하딜 싯투) 역시 자신만의 믿음을 키워 나가는 중 가족들과의 마찰을 빚게 된다. 이들 모두 자신의 현실과 종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어떠한 선택을 할 것 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신을 믿지 않던 당찬 저널리스트 ‘에이미’(트리샤 라파쉬)는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고, 연인에게 버림까지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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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의 여러 장면들. ⓒ영화사 제공
기자는 영화의 홍보 문구처럼 ‘무신론자와와 기독교인의 불꽃 튀는’ 논쟁과 ‘무신론자들의 논리적 허점을 파고 드는’ 기독교 진리의 정수를 기대하며 부푼 가슴을 안고 영화를 감상했 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아니면 예민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어쩔 수 없었던 문 제였을까. 영화는 전반적으로 예리하고 풍부한 논쟁을 보여주기보다는 지나치게 감성에 호 소하는 듯해 아쉬움이 남았다. 신을 증명하지 못하면 낙제를 면치 못할 입장에 놓인 조쉬. 그는 천체물리학·종교·무신론 서 적 등을 밤낮으로 공부하며 신이 있음을 증명하려 한다. 그런데 유신론과 무신론의 논쟁에 서 깨달음과 감동을 얻기 어려웠다. 빈약한 근거와, 감정에 호소하다 급하게 내리는 듯한 결 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조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개연성이 부족해 보였다. 교수는 처음엔 조쉬의 주장에 기세등등하게 반론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나중에는 과연 철 학 교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맥없이 무너진다. 영화는 종국에 “유신론자와 무신론자 모두 주장에 허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신의 유무에 관한 것은 결국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문제” 로 결론을 짓는다. 완벽하게 틀렸다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명쾌하게 받아들이기에도 찝 찝한 결론이 아닌가 싶다. 영화의 흐름상 신의 유무에 대한 논쟁의 결론은 유보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God is not dead”로 귀결된다. 기독교인들 외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이었다. 영화에서 교수는 자신이 왜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싫어하게 됐는지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자신이 12살 되던 해,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 교 수는 “하나님이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셨다”는, 오해와 상처로 인해 하나님을 미워하게 되고 떠난 것이다. 그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보다, 무신론자(혹은 반신론자)들 이 안고 있는, 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것이 더 유익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 론 교수의 어머니가 운명하기 전 아들에게 남긴 편지로 하나님의 입장을 대변하려 한 것 같 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교수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죽기 전 목 사에 의해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장면은,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가 충분한 근 거와 논리를 갖고 좀 더 중립적인 자세로 논지를 이끌었다면 수작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진 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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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신론자(혹은 반신론자)들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기독교인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이 영화에는 칭찬할 거리가 많다. 세상에서 잘나가고 승승장구하는, 신을 믿지 않던 사업가 는 자신을 알아 보지도 못하는 치매 걸린 노모 앞에서 혼잣말을 하듯이 읖조린다. “어머니 는 평생을 기도하고 믿으셨죠. 나쁜 일 같은 건 해본 적도 없으시고 말이에요. 어머니는 좋 은 분이시고 나는 비열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셨고 제 삶은 완벽하잖 아요. 제게 설명 좀 해보세요.” 이러한 질문은, 비기독교인들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도 가질 수 있다. 왜 믿지 않는 자가 세상에서 승승장구하기도 하고, 선하게 살고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 고난과 시련을 겪기 도 하는가. 그에 대한 어머니의 답은 이렇다. “가끔 악마는 사람들에게 어려움 없는 인생을 살게 한단다. 왜냐하면 악마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거든. 너의 죄는 감옥과 같은 거야. 살기에 아주 좋고 편한 것만 빼고 말이다.” 기독교인에게 고난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을 수 있는 접촉점’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고 드러내는’ 계기가 된다. 주 인공 조쉬는 “진정한 믿음은 가장 위험할 때 검증된다”는 C.S. 루이스의 말처럼 힘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는 ‘믿음’을 드러냈으며, 둘의 논쟁을 보던 중국인 유학생은 하 나님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믿게 된다.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난 소녀는, 가족들의 핍박이라는 고난 가운데서도 더욱 뜨거운 신앙생활을 이어가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사실 위에 나열한 ‘칭찬거리’들은, 기독교인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고 오히려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여지도 있다. ‘기독교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넘어, 비기독교인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 언어 혹은 문화로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을 변증하 는 것. 이것이 기독교인의 사명이고 역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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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신입생 vs 무신론자 교수의 논쟁, ‘신은 죽지 않았다’ 4월 개봉 입력 황성운 by Posted 18:28:12 수정 18:19:20 :2015/03/06
‘신은 죽지 않았다’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하버드대 출신 의사 밍 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종교 영화 ‘신은 죽지 않았 다’가 4월 국내 개봉된다. 쉐아시아 대학 기독교인 케 ( 교수 철학 무신론자 하퍼 경 드라마 그려낸 과정을 증명하는 신을 통해 튀는 불꽃 맞서 ) 소보 들으려면 수업을 앞서 수업에 본격적인 철학과 선 그리고 시작된다 모습으로 학생의 기다리는 교수를 수업 첫 설레는 함께 음악과 라 죽었다 하 강요한다 한다고 내야 적어 문구를 다룬 내용을 되새겨보는 믿음을 대한 신에 예정이다 안겨줄 감동을 놀라운 관객들에게도 일으키며 변화를 뜻밖의 사람들에게까지 주변 그 물론 사람은 두 논쟁은 팽팽한 교수의 신입생과 펼쳐지는 강의실에서 이후 한다 보이라고 증명해 존재함을 신이 학생들에게 서서 강단에 직접 그에게 교수는 이에 제기하고 반론을 교수에게 조쉬는 신입생 믿는 존재를 주님의 ‘신 교수와 자신의 우연히 왕은 무신론자였던 왕 의사 중국인 출신 하버드대 주인공은 실화의 모은다 관심을 점에서 스토리라는 리얼 한 바탕으로 실화를 는 않았다 죽지 주 4 당시 개봉 미국 작품은 이 됐다 기독교인이 독실한 후 벌인 논쟁을 대해 ’에 존재 T 박스오피스 황 = 텐아시아 받았다 호평을 기록 점을 4.5 평점 닷컴 아마존 출판되어 소설로도 동명의 실화는 왕의 밍 아니라 뿐만 . 올렸다 수익을 배의 30 대비 ,제작비 유지 을 “텐 ⓒ < .에스와이코마드 사진제공 jabongdo@ 기자 재배 ”무단전재 인 빈 쾌한 는 지만 은 의 간 OP10 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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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 화제 개봉 3일만에 박스 오피스 1위, 기독교 영화의 새로운 장 열다 Yonghi Koch 기 ㅣ 기사입력2 0 1 4 / 0 3 / 2 6 자 [12:40]
영화 ' 신은 죽지 않았다' 의 포스터 출처: godsnotdeadthemovie.com ⓒ 뉴스다임
지난 21일 개봉한 기독교 독립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가 개봉 3일만 에 1000개 개봉관 이하 영화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주간 개봉관 전체 영화 중에서도 화제의 대작 영화 '하나님의 아들. Son of God' (11 위)를 제치고 4위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은 물론 타종교인들에게까지 급속도로 전해지고 있는 유,무신론에 대해 대학교 철학 강의실에서 펼쳐지는 객관적 정의를 실감나게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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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독교인 대학 1년 학생이 무신론자 철학과 교수로부터 하나님의 존재와 기독교를 증명하라는 요구를 받으며 영화는 시작된다. 영화 스토리 주인공 조시 휘튼(쉐인 하퍼)은 칼리지의 신입생이다. 조시는 독재적이고 악명 높은 래 디슨 교수(케빈 소르보)의 철학 강의를 수강하게 되는데, 래디슨 교수는 수강생들이 학 점을 따려면 ‘하나님은 죽었다’라는 선언문에 서명해야 한다고 조건을 건다. 조시는 이를 거부하고 자신의 신앙을 어떻게든 지키고자 한다. 문제는 이 강의가 조시 에겐 필수 과목이라는 점이다. 래디슨 교수가 타협안을 제시한다.
무신론자 철학과 교수와 기독교 학생 조시, 그들의 운명적인 대결, 결론은? 출처: godsnotdeadthemovie.com ⓒ 뉴스다임
조시가 이 강의를 수강하려면, 일련의 토론에서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라는 그의 믿음 을 증명해야 한다. 만일 실패하면 그는 낙제를 하게 된다. 궁지에 몰린 조시는 갈등하 지만, 결국 도전을 수락하면서 신앙에 대한 위협과 인간 관계, 심지어 장래 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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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주인공 조시가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일어설 것인가, 주저앉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과정이 이 영화의 중요 스토리라인이다. 또한 하나님과 예수에 관한 지식이 다른 이들 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서로의 관계는 어떠한지를 보여 준다. 이 영화는 누구나 마음 속으로 혹은 공개적으로 던져 보았을 질문 “하나님은 계신가?” 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제작 배경 제작사 대표인 러셀 울프는 ‘신의 존재에 관한 대화를 끌어내기 위해 이 영화를 생각했 고, 실제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우리는 그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어떤 종류의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가?” 그들은 좋은 대답을 많이 해주었다.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응답 중 하나는 자신이 믿고 있는 대상을 왜 믿는지 모르는 크리스천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전도를 불편하게 느끼는 크리스천들 이 많다는 것. 이것이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다. 몇 년 전, 피너클 포럼에 참석하고 있었을 때, Alliance Defending Freedom의 앨런 시 어즈가 강연을 하고 있었다. 그는 신앙에 위배되는 일을 하라는 요구를 받고 고민에 빠 진 젊은 여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나는 크리스천으로서 대학에 진학하는 많은 학생들이 4년 뒤에도 크리스천으로 남아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 때문에 대학 캠퍼스를 영화의 무대로 선정했다"라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캠퍼스 벤치에 앉아 고민하는 청년 조시 (사진 : godsnotdeadthemovie.com제공) ⓒ 뉴스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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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관객을 무대의 중앙으로 부른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도록 만든다. 나는 무엇을 믿고 있는가? 신은 있는가? 혹은 없는가? 자기 편을 들어 주는 사람 하나 없는데, 조시는 자신이 믿는 바를 위해 정말 싸울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한다. 그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차라리 “신은 죽었다” 라고 쓰고, 신앙은 자신의 마음 속에 감추어 두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이 영화에는 신앙과 의심과 불신의 이야기들이 섞여 있으며, 궁극에는 극적인 소명을 실천으로 옮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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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중국인 의사가 자신이 하버드대 재학시절에 크리스천 교수와의 논쟁에 서 경험했던 일에 대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했지만 상당 부분 각색하였다. 그가 교수로부터 설복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은 흔히 ‘지적 설계론’에서 제시되는 논리였다. 곧 우연을 통한 자동차의 조립을 믿을 수 없으면서도 뇌가 무작위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믿는 일이 얼마나 가당치 않은 일인지를 깨닫고 난 후에 신앙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영화에선 입장이 바뀌어 그리스도인 학생 과 무신론자인 교수와 벌이는 논쟁의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현대 미국 대학과 사회에 만연해 있는 과학적 합리주의가 기독교 신앙 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 지를 잘 보여주고, 이런 위협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킬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영화에서 문제로 여기며 제시된 상황들은 주로 원치 않는 일로 고통을 당하고 또 인생의 문제가 풀리지 않는 현실이다. 신정론적인 맥락에서 고려한 장면들이 많은데, 어린 아이를 두고 암 으로 죽어야만 했던 엄마, 치매로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 중요한 일 정을 앞두고 연거푸 발생하는 문제들로 곤욕을 치르는 목사, 기독교 신앙 때문 에 가족으로부터 배척당한 아랍계 여성, 이 모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에 게 도움을 구하지만 결국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누가 보더라도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게 만드는 상황이다. 영화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협하 는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해 결국 신앙을 포기하였던 사람들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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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하나 님의 존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하나님을 인정하며 사는 삶이 비록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원치 않는 경험을 하고 혹은 고통을 가 져다주는 원인이 된다 해도 결국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 비록 생명을 요구하는 박해상황은 아니라도 인생의 성공과 삶의 평안을 중시 하는 사회에선 과거 박해상황에 버금하는 고난의 현실임에는 분명하다. 무엇보 다 이런 일이 문화적인 전통에서 기독교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미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다소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현대 미국 기독 교가 직면한 위기 상황의 단면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은 미국에만 국한 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한국 기독교인들에게도 문제의식을 깨울 수 있다고 생 각한다. 인생의 성공을 위한 길과 신앙의 정절을 지키기 위한 길에서 갈등하는 현대인의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영화는 신앙교육의 성격이 강하다. 무엇보다 신앙을 위협하는 과학적 합리주의 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 때, 복음의 능 력이 나타남을 보여준다. 이 점은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크리스천 학생과 무신론자 철학 교수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에 잘 나타나 있다. 논쟁의 중심에 있는 학생은 대학 신입생으로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는 일 때문에 과목에서 낙 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직업적인 전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여자 친구로부터는 결별 선언을 들어야 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길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말 해서 ‘하나님은 죽었다’고 적어야만 아무 문제 없이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현 실에서 그는 결코 타협하지 않는 신앙으로 마침내 다른 학생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 하나님을 인정하며 사는 삶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 를 들을 수 있다. ‘하나님은 죽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의미에서 ‘하나님은 죽 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내용은 신앙의 살아있음을 말한다. 한편, 중심이 되는 논쟁 장면은 그리스도인에겐 통쾌한 승리감을 맛볼 수 있게 하지만, 현실에서 다소 거리가 멀다는 느낌을 받는다. 먼저 캐릭터 면에서 편 파적이다 공손하고 인격적인 학생에 비해 철학교수는 안하무인이다. 사람을 무 시할 뿐만 아니라 교만으로 가득하다. 논쟁을 보아도 마찬가지다. 무신론적인 과학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크리스천 과학자들의 주장을 일일이 인용하면서 ‘신은 죽지 않았다’는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학생에 비해 ‘신은 죽었다’ 고 주장하는 철학교수의 논리는 철저히 권위에 의존한 것으로 오류로 가득하 다. 권위에 의존한 논리란 역사적으로 인정받은 위대한 사상가임을 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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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무조건 전제하는 입장을 말한다. 가장 흔한 논리오 류를 철학교수가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떨어진다. 학생의 도전이 아 무리 교수로서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었다고 해도 그렇다. 결국 두 사람의 논쟁을 통해 ‘신은 죽었다’는 주장의 배후에 철학교수가 신에 대한 증오심이 작용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다시 말해서 ‘신은 죽었다’는 주장은 합리적 추론 의 결과가 아니라 결국 감정적인 판단에 불과했음을 밝힌 것이다. 왜냐하면 존 재하지 않은 신을 미워할 수 없으므로 최소한 미움의 대상으로서 신은 존재해 야만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논쟁을 재현하면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신은 죽었다’는 주장이나 불신은 합리적인 추론에 근거하지 않고 다만 감정적인 불쾌감의 표 현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불신은 신정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한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좌절한 결과임을 말하는 것일까? 과학적인 합리주의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이 직면하는 문제를 성찰하고 살아있는 신앙이 모습을 조명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가 보더라도 편파적인 캐릭터 설정과 논리로 논쟁을 전개시킨 것은 오히려 불편하다.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며 또한 과연 비 그리스도인들이 볼 만한 영화일지 확신이 안 선다는 것이다. 선 교를 위한 영화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아무리 교회 내에서만 소화할 교 육용 영화라고 해도 비평적으로 접근할 일이다.
* 외부 필진의 글은 문화선교연구원의 취지 방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 <신은 죽지 않았다> 영화 토론 자료 다운로드 ☞ www.cricum.org/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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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라!<신은 죽지 않았다>독실한 기독교 신입생 VS 무신론자 철학과
교수 기독교한국신문 | webmaster@cknews.co.kr
“쓸데없는 얘기로 시간낭비 하지 말자고. 철학책 몇 권이면 다 아는 진실이야. 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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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준 종이에 이렇게 써라. ‘신은 죽었다’” “하나님이 죽었다고 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학점을 위해 거짓 자백을 할 순 없어요. 하나님이 살아 있다는 거 아시잖아요? 그런데 왜 분노하십니까?” 독실한 기독교인인 대학신입생 조쉬 휘튼(쉐인 하퍼)과 무신론자 철학 교수 제프리 래디슨 (케빈 소보)이 불꽃 튀는 논쟁을 통해 신을 증명하는 과정을 그려낸 <신은 죽지 않았다>가 관객을 찾아왔다. 올 상반기 유일한 종교영화인 <신은 죽지 않았다>(원제: GOD’S NOT DEAD l 수입: ㈜에스 와이코마드l 배급: ㈜마운틴픽쳐스 l 감독: 해롤드 크론크)는 신선한 스토리와 주연배우의 열 연, 기독교인들의 열렬한 지지와 단체 관람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영화의 엔 딩 곡이자 아름다운 음색으로 진한 여운을 전해주는 ‘This Is The Time’의 두 번째 뮤직비 디오까지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버드대 출신 의사 ‘밍 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신은 죽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는 대학 에 입학한 신입생 조쉬 휘튼(쉐인 하퍼)이 고집스러운 무신론자 철학 교수 제프리 래디슨 (케빈 소보)으로부터 수업 시작 전 종이에 “신은 죽었다”라고 쓰라는 강요를 받는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조쉬는 홀로 그의 요구에 반론을 제기한다. 자신의 자존심 을 건드려 단단히 화가 난 래디슨 교수는 조쉬에게 ‘신’이 존재함을 증명하여 학생들과 자 신의 마음을 바꿔보라는 과제를 내준다. 만약 증명하지 못할 경우 낙제를 시킬 것이라고 선 언한다. 이후 강의실에서 펼쳐지는 조쉬와 제프리 교수의 팽팽한 논쟁은 두 사람은 물론, 그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뜻밖의 변화를 일으킨다. <신은 죽지 않았다>는 그동안 기독교영화의 성경속이야기를 탈피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 이다. 특히 이 영화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다. 또한 영화 속 ‘신의 존재’에 대해 학생과 교수의 논쟁과 그들을 둘러싼 이웃들의 이야기는 현재 젊은 종교인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믿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이 영화를 관람한 홍현국 장로(묵향교회)는 “하나님이 마치 나에게 ‘너는 누구를 증명하며 살고 있느냐’를 묻는 것 같이 느껴졌다. <신은 죽지 않았다>를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며 “우리 신앙을 돌아보고 정비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급사 측은 “<신이 죽지 않았다>는 영화를 놓칠 수 없다는 기독교인들의 열렬한 지지에 개봉관 수가 늘어가는 기이한 현상이 일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기독교인들이라면 반드 시 관람해야 하는 영화를 확인시키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명의 소설 <신은 죽지 않았다>는 아마존 닷컴 평점 4.5점을 기록하는 등, 독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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